engmaster84의 등록된 링크

 engmaster84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51건입니다.

제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공시생&공무원 이야기) [내부링크]

제가 책을 하나 써서, 소개해 드립니다. 제목은 '공시생&공무원 이야기' 내용에는 제가 처음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던 때부터 외교부를 퇴사할 때까지 '공시생과 공무원 생활, 그리고 그간의 분투와 관련된 12년의 과정' 이 담겨 있습니다. 신기하게 챕터 개수도 12개로 1. 첫경험 2. 임용유예, 새로운 도전 3. 애증의 추억 : 첫 공직생활 4. 퇴사 그 후.. 5. Into the unknown 6. 7년 만의 현역 복귀 7. 반격의 시작 8. 연타석 홈런 9. 3연타석 홈런, 그리고 만루홈런까지 10. 새로운 시작 11. 자랑스러운 외교부 생활, 그러나.. 12. 새로운 도화지 : 설렘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1) 제가 지금까지 총 7번의 공무원 시험을.......

폐인모드가 제일 행복해 [내부링크]

요즘 매일 노는 중 이렇게까지 오래, 편하게 놀아본 게 대체 얼마 만이지. 미칠 듯 행복하다. 매일 비실거렸던 몸 상태는 최상, 정신도 최상 힘들게 사는 삶에서는 간도 안 좋고 해서 다크서클에 칙칙함에 얼굴도 안 좋았는데 요즘은 얼굴상태 최상이란 소리만 듣는다. 마냥 하얘졌다. 그만큼 간이 좋다는 소리. 정신건강도. 건강이 최고라면서 너의 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육체적, 정신적 짐이란 짐은 모두 얹고 살라는 이 세상. 행복이 최고라면서? 매번 말만 해대는 거 같다. 말만.. 말만 하는 게 아니었어? 난 지금 건강과 행복도 최상인데 그렇다면 이 세상의 상식적 요청에 완벽히 응해주고 있는 나를 모범사례로 칭찬해주면 될 듯.......

같이 공시 공부하실 분 구해요 [내부링크]

다음 주(11.8.월)부터 제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외무영사직 자료를 적었다가 멈춘 상태고 (총 3부작인데 1부는 80% 정도 완성된 상태) 이번 주까지만 놀고 재기하려고 하고 있네요 ㅎㅎ 다음 주부터는 글쓰기도 재개할 거고, 다른 중요한 한 가지 프로젝트가 공시 공부를 다시 하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 서로 윈윈하실 수험생 분을 찾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얻으려는 것은, 1)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일단 이 3과목에 대한 공부인데, 저 혼자 시작하려면 자료도 없고 지식도 까먹었고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분과 함께 얘기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 거 같네요. 2) 공부법에 대한 논의 여러 수험생분을 만나며 공부법이.......

복귀 : 외무영사직 자료 작성에 올인 [내부링크]

에세이 출간하고 모든 걸 전폐한 후 2주 좀 넘게 놀았다. 쉬고 놀고 쉬고 또 놀고 반복 반복. 이제 완벽하게 논 거 같다. 모든 회복이 끝났고 열심히 뭔가 임하고픈 맘밖에 없다. 내가 언제 직장이이었는지도 잊어버렸다. 망각은 건강한 부분도 많다. 조직 생활에서의 힘들었던 부분은 모두 사라졌다. 그저 지금의 삶이 좋을 뿐. 저렇게 노는 것의 장점이 크다. 저러다 보면 마냥 노는 것도 좋긴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꼭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게 성찰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놀기만 하며 사는 게 돈 때문에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돈이 있더라도 이렇게만 산다면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은 의문도 든다. 이런 생각이 들면 열심히 사는 삶.......

'외교부의 삶 : 외무영사직 7급의 모든 것' 자료 판매합니다 [내부링크]

'외교부의 삶 : 외무영사직 7급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1부, 2부, 3부에 걸쳐 자료를 제작하여 판매합니다. 1. 저자소개 및 제작 배경 저자는 2018년에 외무영사직 7급에 합격하여 2019.3월부터 2021년.9월까지 2년 6개월 재직하며 6급 승진 후 퇴직하였습니다. 그 전에는 2012.11월부터 2015.5월까지 선관위에서 2년 6개월 간 7급으로 재직한 바 있습니다. 직접 경험한 공무원 기관은 2개뿐, 만 5년뿐이지만, 맡았던 업무들이 다른 기관과의 접점이 많은 편이었으며, 기본적으로 '조직'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 제가 근무한 조직은 물론 다른 기관의 조직구조, 인사구조나 조직문화, 각종 장단점 같은 요소들도 오랜 기간 관심 갖고 정보.......

공무원 의원면직 D-15 (2개 기관에서 4년 + 11개월 + 30일) [내부링크]

12시 가까이에 겨우 집에 들어와서 이제 글을 쓴다. 정말 오늘만큼은 일기 건너뛰고 싶었는데, 그래도 곤조를 보이고자(=나의 명예) 하루를 돌이키는 글을 써본다. 역시 나 같은 타입에게 퍼블릭한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은 굉장히 유리한 시스템이다. 명예를 위해 스스로 깊이 구속된다. 이렇게 자신이 스스로 구속될 만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뭘 하든지 간에 엄청나게 유리한 무기가 된다. 그만두고 나서는 매일 꾸준히 작업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영어 지문분석글도 매일 하나씩은 웬만하면 올리고, 아직은 여기 밝히고 싶지 않은, 계획된, 다양한, 많은 과제들도 팍팍 처리해 나가야 한다. 이런 걸 일로서 한다기보다 즐겁게 할 수 있다.......

공무원 의원면직 D-14 (마지막 금요일 끝ㅠ) [내부링크]

정말 너무 좋아서 미칠 거 같다. 마지막 금요일을 끝내고 주말을 맞이했다. 이미 치킨을 시켜놓은 상태다. 그리고 쇼미더머니를 보려 한다. 이 짧은 글 쓰고 있는데 치킨이 왔다. 타이밍 봐라.. 조온나 행복하다! 일기는 끝, 미친 밤은 시작.

공무원 의원면직 D-10 (출근 하루 남았다) [내부링크]

며칠 일기를 안 썼던 건, 노느라 바빠서 정신 없기도 했고, 그닥 알멩이가 없는 삶이어서 이런 명분으로 쭈욱 패스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이든 연속적으로 하던 것을 한 번 끊으면, 연속적으로 끊길 것을 각오해야 한다는 진리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한 번쯤이야'라는 건 적어도 내겐 거의 통한 적이 없었다. 암튼 마지막 고비였던 월, 화를 버티고 드디어 내일, 딱 하루 대망의 마지막 출근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오늘은 인사를 많이 돌았다. 그냥 메일만 보내고 끝내려다가 그건 아니다 싶어 돌았다. 괜히 내 찾아온 이유가 울려퍼져서 혹 여러 사람에게 주목될까봐 타겟들만 조용히 불러내 밖에서 얘기했다. 누군가.......

공무원 의원면직 D-9 (아듀 외교부) [내부링크]

시간은 항상 흐르고야 만다. 어떻게든 그러고야 만다. 때론 그게 너무 잔인한데, 때론 그게 아주 감사하다. 드디어 어제가 왔지. 이틀에 걸쳐 인사를 모두 끝내고, (여러모로 정말 힘든 작업이었다..) 겨우 시간 맞춰 5시에 조기퇴근을 했다. (연가 1시간을 깨알같이 남겨뒀다가 사용) 만나는 사람들마다 뭐 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뭐 내가 크게 사업을 한다느니 원장이 되시는 거예요? 사장님이시라면서요? 별의 별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에 대한 개인적 이슈가 다수로 퍼져나갈 때 확대재생산될 수밖에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지나치게 조심하는 것도 매력 없지만, 너무 조심성 없는 것도 손실이 클 수 있는 부분. 그래서 다 대답해줬.......

공무원 의원면직 D-1 (의원면직 공지 떴다) [내부링크]

사실 D-1이네, D-DAY네 의미가 없다. 이미 출근은 안 한 지 오래. 이미 현재의 내 삶에서 빠르게 지워지고 있다. 헤어진 상대처럼. 내게 프리한 며칠이 주어지니 역시 올빼미 본성으로 돌아간다. 남들이 일어날 7시에 난 잠을 자고, 남들이 잘 12시에 난 프라임 타임을 즐기고. 남들과 반대로만 살려는 청개구리 본성이 있다. 거리에 나가면 사람 많은 게 싫고, 어둡고 조용할 때 사람 하나도 없는 길은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시끄럽게 소리치는 미친놈이라도 있으면 '저거 어디 가서 빨리 안 죽나' 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인간이란 걸로부터 피해 받는 걸 싫어한다. 어제 밤늦게 나갔다가 그런 인간을 하나 봤는데 얼마나 과격하게 소리를 포효.......

공무원 의원면직 D-Day (이제 월급 끊겼다) [내부링크]

오늘이 면직일. 이별 행위는 진작 끝났고, 오늘의 포인트는 내일부터 월급이 끊긴다는 거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정기 월급날이었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난 24일자로 퇴사. 도중 나가는 경우 일할 계산되는 걸로 들었는데, 월급이 어처구니 없이 나와서 진짜 기분 엿 같았다. 내 계산보다 40은 덜 나온 듯. 뭔가 있겠지 계산 방식이. 예전 그만뒀을 때도 느꼈지만 복지포인트도 일할 계산해서 다 회수하고 되게 치사하던데 무슨 방식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이럴 거면 다음달 1일자로 그만뒀어야 하는 건데 머리를 잘못 썼다. 평일 4일만 더 버텼으면 오늘 받은 거에서 80 더 나왔을 텐데 이게 뭐냐.. 이제 곧 복.......

허상이었던 퇴직금 1100만원 (공무원은 퇴직금이 없다) [내부링크]

공무원이 되면 e사람(복무시스템)이란 걸로 자신의 여러가지 인적 정보, 급여 정보 등을 볼 수 있다. 그 메뉴 중 하나가 '명예/조기퇴직수당'인데, 급여 메뉴에 버젓이 있어서 공직생활 하는 내내 볼 수 있도록 꾸준히 떠있다. 나 같은 경우 퇴직 시점에 1,120만원이 찍혀 있었다. 기억이 난다. 예전에 선관위 재직하고 퇴직했을 때도 저걸 매번 보며 기대했음을. 그리고 내 기억에는 분명 받았던 걸로 되어 있었다. 아니 도대체 왜 이리 말도 안 되게 기억이 왜곡되었는지 모르겠네 ㅎㅎㅎ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 될 텐데, 난 이번 의원면직을 하면서 2가지의 퇴직금을 기대하고 있었다. 1) 공무원 연금공단의 퇴직금 : 이건 사실 내가 낸.......

요즘 책을 쓰고 있습니다 (+ 도움 요청) [내부링크]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전자책을 쓰는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외교부를 퇴사하기까지 12년 간의 제 스토리를 적은 에세이를 상당 부분 완성했네요. 마지막 출근 이후로 3주가 지났습니다. 일단 전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이 천국이구요! ㅋㅋㅋ 이 작업은 마지막 출근 며칠 전부터 시작했었는데, 긴 시간 동안 많이 쉬면서, 놀면서 쓴 거긴 하지만 그래도 이 작업에 60시간은 넘게 들인 거 같네요. 그간의 제 인생을 강제로나마 돌아보게 되었는데 쓰는 저도 너무 몰입해서 별의 별 감정이 다 들었던 3주였습니다. 이제 꽤나 와꾸가 잡힌 상태로 여기서 챕터를 추가할지, 아님 각 챕터별 내용만 추가할지 고.......

에세이 완성 & 외무영사직 내부 자료 작성 시작 [내부링크]

퇴사 후 3주간 작업하던 에세이가 제 선에서는 끝이 났습니다. 작성상 끝난 건 1주 정도 되었는데, 계속 편집 편집하면서 또 후처리를 어떻게 할지 별의별 걸 다 고민하고 시도하다가 이제서야 정착하게 되었네요. 전자책으로 출간을 하려 하는데 epub 제작하고 승인받고 입점까지 하려면 또 좀 걸릴 거 같습니다. 굳이 글을 쓴 김에 책에 대해 소개해드리면, 제목은 '공시생 & 공무원 이야기' 부제는 '증명12년' 내용에는 제가 처음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던 때부터 외교부를 퇴사할 때까지 '공시생과 공무원, 퇴사 이후 등과 관련된 제 12년의 분투' 를 담았습니다. 12년 이야기인데 신기하게 챕터 개수도 12개로, 챕터1. 첫경험 챕터2. 임.......

공무원 재직 중 겪은 부당한 일(갑질, 성희롱 등) 제보받아요 [내부링크]

제가 공무원 조직 관련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조직문화 부분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전 예전부터 조직문화쪽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이런 걸 주시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남들로부터도 사례를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그래서 할 말이 꽤 있는 편인데, 이 분야는 특히 욕심이 많아서 더 많은 현실들을 듣고 싶네요. 자료 퀄리티를 최고로 높이고 싶거든요. 공무원 어떤 조직에서든지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5년 이내에 있었던 일로써 현직자, 전직자분들께서 직접 겪거나 목격한 부당한 일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적인 부분보다는 그 외의 것들, 회식이라든지 사생활 침범, 성희롱 등) 공무원 조직문화의 안 좋은 사례로는 어떤 것.......

공무원 퇴직금 없는 거 헌법재판 넣어볼까요? [내부링크]

어제 외교부 지인이랑 통화하는데 자기도 e사람에 나오는 거 퇴직금인 줄 알아왔다고. 그게 안 주는 거였냐고 어이없어 했네요. 얼마 전에 동기 결혼식 가서 오랜만에 애들을 만났습니다. 그때 몇 명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한 명도 빠짐없이 다 그렇게 착각 하고 있더라구요. '아니, 그만두면 그 돈 받는 건 줄 알고 간 보면서 계산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모두가 이런 반응. 어제 통화하다가 빡치다 보니 헌법소원 얘기가 나왔네요. 저한테 대의를 위해 해보라고 엄청 부추기는데 ㅋㅋ 어차피 그 돈은 이미 포기한 지 오래지만, 돈보다도 뭔가 의미 있게 클레임 걸만한 건수인 거 같아서 이거 잘하면 큰 개선이 있지 않을까 싶어 (물론 세상이 그.......

공무원영어 기출분석 (2021 지방직9급 9번) [내부링크]

The definition of ‘turn’ casts the digital turn as an analytical strategy which enables us to focus on the role of digitalization within social reality. As an analytical perspective, the digital turn makes it possible to analyze and discuss the societal meaning of digitalization. The term ‘digital turn’ thus signifies an analytical approach which centers on the role of digitalization within a society. If the linguistic turn is defined by the epistemological assumption that reality is constructed through language, the digital turn is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social reality is increasing.......

공무원영어 기출분석 (2021 지방직9급 10번) [내부링크]

Growing concern about global climate change has motivated activists to organize not only campaigns against fossil fuel extraction consumption, but also campaigns to support renewable energy. (C) Environmental activists frustrated with the UK government’s inability to rapidly accelerate the growth of renewable energy industries have formed the Westmill Wind Farm Co-operative, a community-owned organization with more than 2,000 members who own an onshore wind farm estimated to produce as much electricity in a year as that used by 2,500 homes. The Westmill Wind Farm Co-operative has inspired loc.......

공무원 의원면직 D-25 (흥분, 유레카!) [내부링크]

#1 오늘은 진짜 기쁜 날이다. 쉬어서 출근을 하지 않았기에. 아니 그것보다, 어제는 (오늘) 아침에 잤는데, 새벽부터 아침까지 갑자기 삘이 꽂혀 고군분투하다가 엄청난 인사이트를 얻어서 미칠 만큼 흥분되고 설렜기 때문이다. 역시 많이 많이 푹 쉬며 놀아야 뭔가를 하고 싶어지고, 제대로 할 힘이 난다. 여유로운 뇌와 체력으로 조졌더니 확실히 좋은 결과가 나온다. 이런 자유를 얻게 될 25일 후가 너무 기대된다. 준비할 게, 하고 싶은 게 넘 많은 데 비해 시간이 부족해서 그만둔 후에도 즉시 돈벌이를 안 할까 생각 중이다. 몇 주 정도 온전한 내 시간을 갖고 싶어서. 빚으로 생활비를 써야 하는 상황인데, 한 달까지는 시간벌이에 투자할.......

공무원 의원면직 D-24 (사직서 제출) [내부링크]

사직서는 이렇게 생겼다. 인사과 담당자에게 수줍게 건네줬다. 이제 출근일이 며칠 남았지. 주말, 추석 연휴 빼면 13일 정도. 마지막 이틀 정도는 아껴놨던 비장의 무기를 쓰면 될 거 같고. 신난다. 신나면서 불안하고 불안하며 신나지만, 그만두고도 한 달 정도는 여유 있게 준비 기간으로 삼을 거 같다. 9월에는 큰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기대가 결국 날아가버렸고 그래, 뭐 더 아쉬운 소리 하고 싶지 않다. 명예를 지켜야지. 완전히 결별해 버리고 나서 내 알아서 맘껏 하겠다. '업무분장'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게 떠오르나. 현직, 전직자들은 이 소리만 들어도 치를 떠는 사람이 많을 건데, 공무원이 되면 자신이 더.......

공무원 의원면직 D-23 (누가 뭐라든 일단 합격부터) [내부링크]

이게 뭔지 진짜. 귀찮은 일들이 계속 들어온다. 물론 한참 일할 때에 비하면 일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이젠 하기가 너무 싫다. 뭐든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지. 마무리를 잘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내 이득에 배치됨에도 요구되는 걸 끝까지 충실히 해내야 하나. 아니면 내가 이득되는 대로 하는 게 현명한 건가. 마음이 떠나니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한창 일할 때는 도대체 어떻게 한 건지.. 미스터리. 수험생 때는 누구나 당연히, 마땅히 오직 합격만을 절실히 원하고, 합격만 시켜주면 모든 걸 할 수 있겠다고 기도한다. 지극히 정상이다. 근데 임용되고 나서는 (거의) 누구나 자연스럽게 직장이 힘들다는 생각을 하며, 혹시 다.......

공무원 의원면직 D-22 (개똥 같은 일기) [내부링크]

드뎌 목요일까지 버텼다. 힘든 한 주였지. 물론 내일도 남아있지만, 그래도 금욜은 행복하다. 이번 주 금욜은 평소보다 색다른 게 있기도 하고. 이제 곧 주말인데 넘 안타깝게도, 이번 주말은 사실 기대가 안 된다. 토요일 아침은 매우 일찍부터 일어나서 공항까지 가서 멀리 사촌 동생 결혼식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스트레스 터질 듯한 상황인데, 가족과 친지에 대한 의무방어전이랄까. 저저번 추석도, 저번 설도 안 봤고, 이번 추석도 안 가려 하기에 너무 많이 밀린 듯해서 어차피 추석 오는 김에 이걸로 퉁쳐 버리려고 하루 희생한다. 일욜에도 약간 스트레스 올 만한 이벤트가 있다. 웃기게도 내가 원해서 만들어진 건수인데, 상황.......

공무원 의원면직 D-21 (존잼 금욜) [내부링크]

아침에 일어나니 8:40분이었다. 그 직전 꿈에서는 우도에 있었다. 때는 자정 훌쩍 지나서였고, 우도 깊은 밤에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제주도 가는 배를 타야 하는 상황. 놓치면 안 되는데.. 내가 일어날 수 있을까..? 하다가 일어나보니 8:40분. 역시 꿈은 거짓이 없다. 바로 지각을 1시간 내달라고 했고 10시에 왔다. 와서부터 진짜 일 열심히 한 날이다. 9월에 내가 이러고 있을 줄이야..ㅋㅋ 웃프다. 뭐, 남들보다 1시간 일 덜하긴 했네. 암튼 열심히 살았다. 그래도 마지막 태스크 자체는 맘에 든다. 컨설팅 업체에 분석 맡기며 결과를 이끌어야 하는데 컨설턴트들과 미팅도 하고 그 자체는 되게 재밌었다. 담주에는 그 회사에 직접 가서 분.......

공무원 의원면직 D-20 (베팅과 선택, 그리고 결과 감수) [내부링크]

아침 5:30에 알람을 듣고 깬다. 정말.. 지옥이 펼쳐진다. 극도로 싫다. 그러나, 가야하겠지.. 하며 일어난다. 대충 챙기고 공항으로 간다. 시간은 철저히 맞추는 편이라 꽤 일찍 도착했다. 집 나가면서부터 비행기 기다리면서까지 스트레스를 줄여줄 통화를 쭉 해간다. 통화를 끊고 결국 탄다. 요즘은 교통수단에서 잠을 자도 기껏 30분 이런다. 예전에는 7시간도 스트레이트로 잤는데.. 안 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늙으면 잠이 준다는 명제가 다시 한 번 참으로 다가와서, 존나 슬펐다. 공항에 도착했더니 친척이 데리러 왔다. 같이 차를 타고 간다. 그 안에서 예전보다 더 시니컬해진 나를 느꼈나보다. 나도 느낀다. 내 방어기제가 더욱 커졌다.......

공무원 의원면직 D-19 (출근 10일 남았다) [내부링크]

오늘은 너무 재밌는 하루였다. 역시 엄청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참 미치도록 흥분되는 일이다. 말이 통하고, 그걸 넘어서 희열까지 줄 만한 상대를 만나면, 너무 설레서 입이 끝까지 쪼개져버린다. 초면임에도 주체할 수가 없다. 암튼 세상은 재밌게 살아야 하는데 그중 제일은 '만남'이다. 그렇게 내 뭔가를 투자를 하게 된다. 그 사람을 보고, 내 관심이든, 노력이든 무슨 자원이든지를. 살다보면 참 별로인 인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좀 되는 줄 알았건만, 이해관계 좀 엮여보면 그저 시시하거나 때론 야비하기까지 한 인간일 뿐인 경우를 얼마나 많이 보나. 제대로 된 사람은 그야말로 보물이다. 시시한 사람은 이런 보물을 발견했을 때도.......

공무원 의원면직 D-18 (너 인성에 문제 있어?) [내부링크]

You have an attitude problem? Definitely. 내 인성을 다시 돌아보게 된 계기가 오늘 제대로 왔다. 오랜 만에 해본 사회생활. 이 2년 6개월의 기간 동안, 분명히 의심할 여지 없는 사실은 내 인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나에 대한 여러 가지를 더 분명히 확신하게 된다. 난 극소수(2~3명 모임)를 넘은 사회생활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내가 조직생활을 하는 건 스스로에게도 그 조직과, 구성원들에게도 엄청난 손해다. 여러 번 확인했고, 오늘 특히 분명히 확신했다. 조직에는 항상 문제가 있다. 이것도 절대 부인할 수 없지. 조직의 구조와 관행 등에. 그리고 그 구성원들도 모두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크.......

공무원 의원면직 D-17 (Veni, Vidi, Vici) [내부링크]

오늘은 착하게 살았다. 오해가 있는 거 같아 어제 적었던 인성문제를 좀더 풀어보자면, 1) 난 조직에, 다른 사람들에게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게 아니다. 사실 문제의 시발점은 조직의 구조, 문화, 이상한 사람들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2) 따라서 나와 같이 조직생활에 힘들어 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이런 게 결국 본인 문제라는 암시를 줬던 건 절대 아니다. 3) 요지는 내 인성이 정도를 많이 넘는다는 것이었다. 난 분명 인성 문제가 있는 개인이라 그 사실을 말했을 뿐. 너무 자세히 말하면 내 치부를 너무 밝히는 것이기에 적당히만 말하고 숨겼지만, 꼭 조직이 아니라도 발생하는 문제기에 떨쳐버리려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이.......

공무원 의원면직 D-16 (마지막 발악) [내부링크]

몸이 진짜 한계에 왔다. 입 안은 말을 해도 아프고 먹어도 찌릿찌릿 하게끔 헐어버린 상태. 집 오자마자 글 적고 있는데, 방금 버스 타고 오면서도 머리가 띵하고 졸음이 쏟아지고. 몸이 끝까지 간 거 같다. 마음은 나름 편해졌는데, 몸이 정말 힘들다. 살도 아마 가장 빠진 상태가 아닐까 싶네. 오늘도 어제보단 아니지만, 나름 착하게 살았다. 의미 있는 일도 하고 왔다. 우리 과에서 의뢰한 컨설팅 작업 관련해서 그 업체 가서 미팅하고 왔는데, 역시 회사 내부, 분위기, 규모부터 우리와는 너무너무 다르더라. 물론 소규모이기에 어려운 점도 많겠지만, 공기에서 자유가 느껴졌다. 그런 점은 부러웠다. 우린 나 혼자 마실 나가듯 갔고, 거긴.......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7일차 (하루의 의미) [내부링크]

금요일 조퇴 ~ 월요일 휴일 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기간의 시작. 금요일 밤이 날아간 게 벌써 아쉽지만, 잘 즐겼으니 만족. 일단 일적인 부분은 패스. 난 일단 좀 쉬어야겠다. 최소 내일까진 아예 하고 싶은 것만 전적으로 해야지. 점심 먹고는 외출 신청해서 펌하고 왔다. 청사에 미용실이 있는데 되게 저렴. (펌 3만원) 그동안 8개월 가까이 아껴둔 두피체력을 드뎌 오늘 썼는데, 미용사가 그러길 저번보다 훨씬 머리카락이 두꺼워졌다고! 성공이다. 두피, 모발 걱정일 경우 두피샴푸는 효과 없고, 먹는 약도 그냥 그런 편이었고, 미녹시딜이 최고. (남자는 꼭 바를 것) 갑자기 생각나는 건, 내일은 점 빼러 간다는 거. 이것도 나름의 재미다.......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8일차 (따뜻함 > 냉정함) [내부링크]

내가 공감력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발견되어 놀랐다. 수험공부를 하는 누군가에게 1) '넌 이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더 열심히 하면 극복할 수 있어. 그럼 잘될 거야. 해낼 수 있어.' 라고 해주는 것과, 2) '넌 문제가 너무 많아. 이렇게 하면 떨어지게 돼. 이대로 문제를 계속 안고 떨어지든지 아니면 엄청난 반전을 이뤄보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그건 니 몫이야.' 빨리 발전하지 못하는 수험생에게 난 2)번처럼 말해왔던 거 같다. 1)번처럼 말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게 현실에 대한 기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가능성 너무 없는데.. 이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이 생활을 버텨가려고 하지?' 나로서는 도.......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9일차 (행복의 절정) [내부링크]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라는 말이 있다. 어렸을 때 어떤 책에서 보고 이게 도대체 뭔 말이지 그 책을 다시 볼 때마다 궁금해 했고, 한참이나 지난 수년 후 알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그 책은 '데굴데굴 세계여행'으로 내가 십수 번은 봤기에 볼 때마다 뭔소리지 함)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에는 그렇게 '먹는 것'에 모든 진력을 다했던 인간. 지금은 다르다. 난 오늘 지금 '휴일인 월요일엔 내가 죽어도 좋다' 란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그만큼 '여유'가 좋다. 현재 월요일 아침 7시 반 어제 딴 데서 자고 오느라 글을 못 썼고 지금 너무너무 행복한 기운으로 조금 늦은 일기를 쓴다. 먹는 것만으로는 이제 행복할 수 없다. 삶의.......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50일차 (각오..) [내부링크]

제목에 각오 뒤에 ...을 붙인 이유는 달갑지 않은 각오이기 때문. 이번 주 내내 바쁠 예정이다. 인사이동으로 중요한 한 자리가 한 주 동안 빌 예정인데 그 자리의 일을 맡아 주기로 해서 회사에서의 삶에 각오를 해야 한다. 한 주 동안 남의 일을 제대로 처리해 주기로 했다. 단, 이걸로 거래를 했지..ㅎㅎ 다음 주부터는 내 사정을 고려해서 favor를 좀 받기로. 오늘부로 강의 영상 촬영에 대한 장비, 편집 관련한 거의 준비가 끝났다. '거의'라고 한 건 아직 완벽히 끝난 건 아니라는 말. 그래도 수많은 난관을 해치고 거의 해결이 되었다. 아침에 제대로 또 자서 몸 컨디션도 엄청 좋은데, 이것까지 잘 해결돼서 좋은 기분으로 저녁 일정을 잘.......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51일차 (한창 일할 때 유튜브씬) [내부링크]

오늘은 일 좀 했다. 근데 무슨 일을 했는지는.. 이런 게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내 즐거운 인생을 위한 커리어로서의 '일'인 걸까. 공무원 들어오면 말 그대로 물론 내 기준이긴 한데 '삽질'을 해야 할 거다. 물론 1) 내 기준일 뿐이고, 2) 정말 일다운 일도 있다만 삽질도 분명 꽤 있다. 관료제는 어쩔 수가 없다. 그중 특히 공조직은 조금 더 할 수밖에 없다. 암튼 오늘은 그 삽질을 위해 땅을 열심히 팠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시니컬한 관점은 내 기준일 뿐) 여기 와서 길진 않지만 나름 일 많이 했다. 스피킹이랑 리스닝 싫어서 도망다니며 국내적인 일만 했는데 암튼 생각해보니 이곳저곳 나왔다. 뉴스기사 컷으로도 3번은 나온 거 같.......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52일차 (다음 주에 새로운 일기로) [내부링크]

이 주제에 대한 일기는 오늘로 마감. 다음 주중 일기 주제를 바꿀 시점이 온다. 그때부터는 일상에서도 좋은 변화가 있을 걸로 기대가 되는데 일단 며칠 쉬면서 다음 일기를 준비해봐야겠다. 52일간의 일기도 소중한 추억이 됐다. 또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공무원 의원면직 D-30 (그만두는 이유) [내부링크]

6년이 좀 더 되었구나. 2015. 5. 15. 선거관리위원회에서 7급 선거행정직 공무원으로 2년 6개월을 근무하고 그만뒀다. (2010년 합격 -> 2년 임용유예 -> 2012.12월 임용) 그 후 6년..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재밌었고, 슬펐다. 무기력한 때를 지나, 지나치게 도전적이었다. 좌절하기도 했고,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기도 했다. 2019. 3월 새롭게 들어간 외교부에서도 4등급(6급) 영사직 외무공무원으로 현재 2년 5개월째 근무하며, 내 인생의 한 자락을 위에 적은 다양한 것들을 몸으로, 뇌와 정신으로 느끼면서 겪었다. 이제 한 달 후면, 만 5년 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또 안녕. 그만두는 이유는? 내 인.......

공무원 의원면직 D-29 (새로운 커리어 : 공무원시험 강사) [내부링크]

새로운 삶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가고 있다. 기존의 것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무언가를 꿈꾸며 실행한다는, 이럴 때가 인생에서 가장 재밌고 아름다운 시즌인 거 같다. 기존의 것도 모두 가치가 있었다. 이게 있었기에 또 다른 걸 시도할 수 있는 능력, 배경, 마인드가 갖춰진 것. 이런 관점에서 지나왔던 모든 과정들을 돌아보면 재밌었고 의미 있었고, 놀라울 뿐이다. 근데 이 새로운 것이 또 기존의 것이 되지는 않을까. 그럴 확률도 있겠다. 그게 재미가 없어지면, 매너리즘에 빠져버리면 이를 탈피하지 못한다면 아마 새로운 걸 또 추구하게 되겠지. 이렇게 계속 뭔가를 새롭게 하다 죽지 않을까. 암튼 내가 택한 새로운 커리어는 공무원시험.......

공무원 의원면직 D-28 (나를 우쭈쭈 해줄 필요) [내부링크]

그만두기를 처음 고려한 건 2월말. 결정한 건 4월 23일이다. 그날 사건이 있었다. 여기 적을 수는 없는데 암튼.. 좋은 트리거가 되었지. 지금 생각하면 그런 일련의 짜증스러운 인간들, 환경과 상황들에 감사할 따름. 그때부터 만 4개월 + 5일이 흘렀다. 많은 구상, 시도, 경험을 해왔다. 정말 긴 4개월이었던 거 같다. 나도 그렇고 사람들은 보통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불평들 하지만, 실제로는, 4개월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걸 이룰 수 있는 긴 기간이다. 로마 철학자 세네카가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고 항상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 행동한다.' 라 했다지? 암튼 이렇게 느끼는 게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할.......

공무원 의원면직 D-27 (공무원 장점 + 작년 급여 공개) [내부링크]

오늘이면 공무원 생활을 거의 만 5년 하게 된다. 2개 기관을 7급 공채로 들어가 일을 했고, 그곳의 조직문화를 몸소 겪었다. 문득 이런 '공무원 조직'이란 것의 장점을 적고 싶어졌다. 일단 전제하고 싶은 것은 난 내가 외교부 출신이란 것이 정말 자랑스러울 정도로 괜찮게 평가한다는 거다. 현 시점 우리 나라의 국민성, 사회문화, 조직의 구조상 본질적 문제 등을 다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외교부만한 곳은 별로 찾기 어렵다. 얼마 전 어느 대사관으로 발령 받은 동기와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혼 좀 내줬다. 얘가 같이 돌아오는 길에 만난 다른 동기에게 '나 오빠한테 엄청 혼났잖아 ㅋㅋㅋ'라고 말해서 혼난 거라고 표현했는데, 혼낸 건 아.......

공무원 의원면직 D-26 (자유, 명예, 돈) [내부링크]

현 시점 내 3대 추구점, 자유, 명예, 돈. 일단 자유로워야 한다. 자유란 단어만큼 날 행복으로 이끌어 줄 것은 없다. 가장 전제가 된달까. 내 맘대로 한다는 것. 어렸을 때부터 과도하게 이걸 따져대는 꽤나 이상한 아이였다. 가정에서도 싫어하고 학교에서도 싫어할 만큼. 학교도 안 다니고 싶어서 안달을 냈고, 집도 떠나고 싶어서 발광을 해댔다. 그 이상한 아이는 자라서 뭐? 가장 자유롭지 않을 공무원 조직 생활을 그것도 2번이나 경험했다나. 아이러니도 이런 게 없네. 이제 곧 내가 처한 여러 사회적 환경 속에서 그 모든 면에서, 이 정도면 완벽한 정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때가 온다. 두근두근. 미칠 듯 설렌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37일차 (일단 탈진) [내부링크]

요 며칠 머리도 몸도 빡세게 굴렸더니 일단 탈진했다. 오자마자 씻고 빨리 일기 써야겠다는 생각 뿐. 그래야 잘 수 있으니.. 빨리 재충전해야지. 사업적으로는 이런저런 인사이트를 많이 받고 있고 이런 식으로 지름길을 가고 있으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감사한 분들께 다시 한번 꾸벅) 아직 정보수집을 더 해야 하는데 이메일로 전달할 과외 프로그램을 정리해야 한다. 진짜..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사로 인한 손실. 차질이 많네. 출근 좀 안 하고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까. 에휴 한숨.. 이나 쉬지 말고 지금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자. 이것저것 시도할 것이, 해내야 할 것도 많잖아. '인생은 하나의 실험이다. 실험이 많아질.......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38일차 (의미 있는 삽질) [내부링크]

아 너무 스트레스. 꽤 오래 전부터 계속 낑낑대던 이슈가 있는데 (강의영상 제작에 대한 부분) 도저히 원하는 방식대로 풀리지가 않는다. 뭘 몰랐을 때는 저런 영상들이 다 쉽게 제작되는 줄 알았는데 진짜.. 하다보면 뭐가 문제, 또 뭐가 문제. 예를 들어 줌에서는 녹화 음질이 문제, 다른 툴로는 음질은 좋은데 카메라 미러링이 안 돼서 문제. 어떤 툴로는 아이패드 필기를 못 쓰니 문제. 아 진짜 머리 터지겠네. 오늘 진짜 올만에 저녁에 뭐 없는 날인데, 천금 같은 시간을 4시간 넘게 이것과 씨름 한듯. 결국 소득은 거의 없이 밤 타임을 다 날렸다. 이런 날이 젤 분하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삽질만 했다라.. 오늘만 한 것도 아니고 지금.......

영상 관련 집단지성의 도움을 구해봅니다 [내부링크]

아래 영상은 수능 수학 강사이신데 이렇게 영상을 시도해보고 싶어서요 (저도 아이패드라 이분 방식이 젤 맞겠더라구요) 근데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네요 강사분께서 얼마나 바쁘실 줄 아니 컨택해서 이런 거 물어보는 건 예의가 좀 아닌 거 같아 스스로 고민한지 꽤 되었는데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집단지성을 구해봅니다 제가 파악해본 바로는 1. 아이패드 필기 -> 녹화 근데 아이패드 화면녹화보다 화질이 더 좋은 듯 이게 비밀도 안 풀리고 2. 본인 모습은 폰으로 촬영 나중 아이패드 화면과 영상 병합한 듯 3. 음성은 핀마이크로 녹음했는데 아이패드에서 한 듯함 이렇게 해놓고 이 3가지를 모두 병합한 듯? 이 정도가 제가 유추하는 건.......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39일차 (독고다이) [내부링크]

잘돼도 내가 책임지고 망해도 내가 책임진다. 이런 게 '독고다이' 아닐까. 뭐 일본말처럼 생긴 구식단어?인데, 나와 참 잘 맞는 거 같아 예전부터 모토처럼 여기고 있는 4글자. 예전에 공직을 그만뒀을 때, 이런 말을 몇 번 했다. '인생은 한 번뿐인데, 꼭 이뤄보고 싶은 걸, 그것도 가능성 꽤 되어 보이는 걸 해보지도 않고 이대로 살다 죽는다면, 얼마나 후회할지 죽고 싶을 심정일 거예요. 그러다 망해서 평생 편의점 알바나 하고 살더라도 그 후회까지 모두 내가 감당할 겁니다. 하다가 망하면 후회스러울 수 있겠지만, 결국 안 해서 후회하는 것보단 훨 나을 거예요.' 난 내가 책임지는 걸 좋아한다. 내가 내린 선택 자체를 엄청 소중하게 생.......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0일차 (생계와 이상 사이) [내부링크]

12시엔 꼭 자서 컨디션을 지키겠다고, 그런 것도 실력이라며 야심차게 했던 다짐은 한 3일도 넘지 못한 채 무시되어 버렸다. 오늘은 일탈이 있었고. 블로그에 적긴 좀 그렇지만 암튼, 좀 전에 돌아와 글을 쓴다. 많은 고민이 있었고 이 고민을 함께 해줄, 단순히 함께 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곁에 있음에 몸상태도 맘상태도 복잡하지만 미소가 지어진다. 나의 가치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나란 사람이 가진 능력, 경력, 매력의 경제적 가치는? 어떤 부분에서 특히 최대치일까? 이런 데서 강한 자기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데, 마냥 쉽지만은 않다. 나도 현실은 매일매일이 자기확신과 싸우는 중. 특히 뭘 하.......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1일차 (고뇌도 실패도 회복도 자기몫) [내부링크]

살다보면 생각해도 안 되는 게 너무 많다. 너무너무 많아서 진짜 맘이 탈진이 되곤 한다. 공무원 시험만 봐도 그렇다. 편입 시험도 그렇고, 수능 시험도 그렇고. 많고 많은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꿈. 상당수는 이룩되지 못하고 날라가 버린다. 내가 그 꿈들을 살리고 싶다. 내 마음이 미쳐버릴 거 같다. 아.. 진짜 내게 더 대단한 능력이 있다면. 이 사람의 동기, 능력, 마인드셋까지 모든 걸 드라마틱하게 변화시켜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내 수명 일부를 팔아서라도. 좀 덜 살아도 그런 걸 이루게 해준다면 인생 정말 가치 있겠다는 마음. 너무 간절히 원해지지만 불가능한 걸 잘 알기에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2일차 (욕심인지 야망인지) [내부링크]

난 공무원 영어를 가르치려 하지만, 다른 과목을 다 손대고 싶다. 공시는 편입처럼 한 과목 싸움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과목별 '밸런싱'이 정말 정말 중요하다. 목표는 영어 100점이 아니다. '합격'이지. 영어 100점 좋지 않느냐고? 당연 좋지. 근데 영어 60점이 100점을 받으려 한다면, 실제 그걸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투자한다면, 그 40점을 더하고자 140점은 깎일 것이다. 이건 수험이고, 수험은 전략이다. 전략 중 근본은 밸런싱. 난 그 밸런싱을 극도로 중시하는 인간이라 수험 전반의 마스터가 되고 싶다. 영어만 하려니 나의 경쟁력을 압도적이게 만들기에도 갈 길이 넘 멀고 (물론 영어는 하긴 할 거) 그 이상으로 모든 과목에 손대고.......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3일차 (지긋지긋해) [내부링크]

2시 넘었네. 약속 있어서 늦게 들어왔다가 방금까지 영상 관련 이것저것 시도해봤다. 다행히.. 정말 다행히 진보가 좀 있었다. 근데 몸은 난리났다. 피곤해 죽겠는데 내일 죽었다. 지옥 같을 내일 업무시간. 지금 이거밖에 떠오르는 게 없네. ㅆㅂ 회사 가기 넘 싫어. 빨리 떠야지 지긋지긋해. 하루하루 회사는 의미 없는 생활. 내 맘은 온통 콩밭에 있다. 의미 없는 인간들, 의미 없는 시간들. 물론 그 와중 최대한 (나를 위해서는)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그래봤자 한계가 매우 크지만. 돈돈돈 짜증난다. 돈이 없어서 이렇게나 의미 없게 버티고 있는 것. 돈 많이 벌어야지. 두고 봐라. 돈보다 명예를 너무 따지고 살았는데 이젠 실리를 좀 더.......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4일차 (쌓여간다) [내부링크]

오후에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저녁 스케줄도 포기하고 실장님을 수행하게 되었다. 휴.. 밤 늦게 귀가해서 어제 늦게까지 하던 걸 좀 더 작업해보곤 완전 탈진. 일기를 쓸까말까 심각하게 고민까지 하지만, 이것만큼은 절대 자의로 포기 말자 싶어 몇 자라도 적고 있다. 그래 잘하고 있다. 이런 거라도 유지하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최선이다. 이런 하루하루라도 열심히 쌓자고. 벌써 11시네. 하루는 정말 빨리 간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도 1년 반이 넘었고. 곧 2살이나 더 먹게 된다는 뜻이구나. 무섭다 무섭다 무서워. 그러니 1) 하루를 더 풍성하게 보내고 2) 뭔가를 더 빨리 성취해야지. 이래야 죽을 때도 덜 후회가 될 거다. 내.......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5일차 (나 이런 사람이야) [내부링크]

11시 넘어 들어왔다. 완전히 탈진..? 이제 일기를 쓴다. 일기를 쓰려다 45일째를 보며 와.. 45일이 이렇게나 긴 시간이라고? 싶었다. 물론 금방 갔다. 근데 확실한 건, '정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기회와 구상의 시간들, 만남들까지 주어졌다는 것. 오, 45일 엄청나구만? 갑자기 이 45일(=한 달 반)을 '미친 기간'이라고 부르고픈 충동이 들었다. 와 이건 진짜 미쳤어! 보물, 보물이라 하기에도 부족한 정말 미치게 값진 수많은 시간들의 집합이야! 이 기간을 제대로만 쓴다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걸 이뤄낼 수도 있는 기간이야! 글 쓰다가 갑자기 미칠 듯 흥분이 된다. 물론 내가 실제로 이뤄낸 것이 엄청 크진 않다. 근데 일단 나는.......

수험영어 쌉고수되기 46일차 (stream of consciousness) [내부링크]

오늘도 해냈다. 뭘? 암튼 잘 살았다고.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것들을 충실히 했으면 된 거야. 난 잘해내고 있다. 최근 주어졌던 직장일을 잘 마무리했고, 남은 시간에는 이것저것 조금이라도 내 해야 할 일들을 진행시켰고 다 끝내고 컴터 앞에 앉으니 12시가 넘었다. 직장의 삶을 미워하지 말자. 내게 귀한 돈을 주고 있으니. 또 미래를 생각하니 두근두근. 두근두근하지 않은 삶은 나로서는 의미가 없기에 이 현상이 매우 반갑다. 하루라도 두근거리지 않으면 가시가 돋힌 걸 넘어 뭐랄까, 암튼 진짜 별로다. 창자가 꿰뚫리듯 (너무 아프게는 말고 살살) 날 긴장시키는 삶이 사랑스럽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마켓비에서 사놓은 철재 침대.......

공단기 합격예측 풀서비스 보는 법 [내부링크]

시험 본 날은 물론그 다음 며칠까지 느끼곤 했던 것은공단기 합격예측 풀서비스가 있어서정말 다행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