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geronf의 등록된 링크

 erigeronf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13건입니다.

간수 / 박월수 [내부링크]

소금을 샀다. 포대를 열고 냄새를 맡아 보았다. 서해의 태양과 바람 냄새가 났다. 향기로웠다. 포대를 다시...

반 고흐와 최북 / 김중위 [내부링크]

조선조의 화가 최북崔北만한 기인은 없을 성 싶다. 서양의 화가 반 고흐는 정신착란증으로 자신의 귀를 잘...

우리말 공부 - ㅎ6 [내부링크]

활량거리다 - 가슴이 자꾸 뛰놀며 한들한들 움직이다. 또는, 부채로 바람을 세게 자꾸 움직이다. 홧홧거리...

우리말 공부 - ㅂ12 [내부링크]

불불하다 - 춥거나 노하여 몸을 매우 심하게 떨다. 불서럽다 - 몹시 서럽다. 불씸불씸 - 음식이 입안에서 ...

우리말 공부 - ㄴ3 [내부링크]

너스래 - 흙구덩이나 그릇의 아가리. 또는 바닥에 이리저리 걸쳐놓은 막대기. 너스래기 - 너스래미. 물건에...

푸른 눈의 승냥이 / 노혜숙 [내부링크]

시골은 해 떨어지면 이내 한밤중이다. 먼 인가의 불빛만 아슴아슴할 뿐 적막하기 그지없다. 덕분에 듣는 귀...

꽃물 / 라환희 [내부링크]

검붉다. 빨강이 지쳐 검은빛이 도는 색이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맨드라미다. 색감...

달 / 강호형 [내부링크]

강변 모래톱에는 다북쑥이 지천으로 자랐다. 정월 대보름날 할아버지는 그걸 꺾어다가 달맞이 홰를 매 주셨...

도승가悼蠅歌 / 이정화 [내부링크]

거실 창가에 앉아 손톱 옆 까시레기를 깎고 있을 때였다. 어디선가 가녀린 비명과 파르르 날갯짓하는 소리...

손맛, 그리고 글맛 / 김승혜 [내부링크]

어머니의 손이 그랬다. 마디마디 옹이가 진 듯 손가락 관절은 불거져 있었다. 하지만 그 손으로 만든 김치...

나는 새긴다. 고로 존재한다 / 이정림 [내부링크]

'참자, 참아!' 무슨 경전처럼 이 말을 날마다 되뇌었다. 어린애들은 걷는 게 뛰는 것이라니, 어...

유리 상자 탈출기 / 장금식 [내부링크]

아, 이 조그만 공간에서 언제 나갈 수 있을까? 유리벽 안에서 밖을 내다보며 생각합니다. 세상에 나가 있는...

봄빛 속으로 / 김종완 [내부링크]

아내는 몇 일 전부터 나만 보면 ‘꺼칠해 보이니 이발을 하라’고 성화였다. 나는 이번에도 머리카락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