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의 화가 최북崔北만한 기인은 없을 성 싶다. 서양의 화가 반 고흐는 정신착란증으로 자신의 귀를 잘...
활량거리다 - 가슴이 자꾸 뛰놀며 한들한들 움직이다. 또는, 부채로 바람을 세게 자꾸 움직이다. 홧홧거리...
불불하다 - 춥거나 노하여 몸을 매우 심하게 떨다. 불서럽다 - 몹시 서럽다. 불씸불씸 - 음식이 입안에서 ...
너스래 - 흙구덩이나 그릇의 아가리. 또는 바닥에 이리저리 걸쳐놓은 막대기. 너스래기 - 너스래미. 물건에...
시골은 해 떨어지면 이내 한밤중이다. 먼 인가의 불빛만 아슴아슴할 뿐 적막하기 그지없다. 덕분에 듣는 귀...
거실 창가에 앉아 손톱 옆 까시레기를 깎고 있을 때였다. 어디선가 가녀린 비명과 파르르 날갯짓하는 소리...
어머니의 손이 그랬다. 마디마디 옹이가 진 듯 손가락 관절은 불거져 있었다. 하지만 그 손으로 만든 김치...
'참자, 참아!' 무슨 경전처럼 이 말을 날마다 되뇌었다. 어린애들은 걷는 게 뛰는 것이라니, 어...
아, 이 조그만 공간에서 언제 나갈 수 있을까? 유리벽 안에서 밖을 내다보며 생각합니다. 세상에 나가 있는...
아내는 몇 일 전부터 나만 보면 ‘꺼칠해 보이니 이발을 하라’고 성화였다. 나는 이번에도 머리카락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