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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칭과 부정칭 구분하기 [내부링크]

미지칭과 부정칭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미지칭은 모르는 것 -모르는 사물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 '누구, 어디, 무엇' 따위가 있다. 부정칭은 정해지지 않은 것 -정해지지 아니한 사람, 물건, 방향, 장소 따위를 가리키는 대명사 '아무,아무개' 따위가 있다. 그런데 이 둘을 구분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누구, 아무, 무엇 따위가 부정칭, 미지칭으로 둘 다 쓰이기 때문이다. 다음 문제를 보자. 어떤 학교 기출 문제 위 문제를 미지칭은 모르는 것, 부정칭은 정해지지 아니한 것 정도로 풀 수 있을까. 쉽지 않다. 그래서 구분하기 쉬운 힌트를 써 본다면 '예, 아니오' 대답이 가능하면 '부정칭'이라는 것이다. '예, 아니오' 대답이 가능하려면 주어진 문장을 '의문문 형태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일단 위 선택지 1번의 경우 어제 내 연필을 가져간 사람은 대체 누구일까? 처음부터 의문문이고, 답은 '예, 아니오'로 할 수 없어서 부정칭이 아니다. 그럼 미지칭이지 뭐. 다음으로 2번 선택지

#의대/나는 공중보건의사입니다 [내부링크]

어릴 때 우리동네에는 병원다운 병원이 없었다. 읍내까지 가야 큰 병원이 있었고 그래서 내가 오토바이 사고가 났던 유치원 때에는 구급차가 아닌 택시에 실려 읍내에서 봉합치료를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보건소가 생겼다. 아니 보건지소였다. 의사샘은 2명이었던 것 같은데 한 명은 일반 진료를 한 명은 치과 진료를 했다. 나는 거기서 충치 진료를 했고, 괜찮았던 것 같다. 지금도 고향 마을에는 병원다운 병원이 없다. 몇 의원들이 있어서 고사리 농사, 마늘 농사에 지친 몸에 수액, 마늘 주사 등을 맞으러 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케어하고 있다. 그리고 보건지소가 있다. 김경중 선생님의 <나는 공중보건의사입니다>는 아니 인턴도 아닌(?) 의대 졸업생이 바로 공중보건의로 투입되어 좌충우돌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내가 살았던 곳 선생님이 김경중 선생님 같지는 않았겠지만, 아무런 수련도 없이, 막 이렇게 투입되어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기는 하다. 하지만 뭐 법이

#의대/우리는 TV쇼닥터에게 속고 있다 [내부링크]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뭐 세상에 먹을 것도 없고 믿을 놈도 없다. 그런데 내가 그동안, 아니 소영이와 장모님이 그렇게 논쟁했던 바로 그 콜라겐, 함량에 따라 좋고 나쁘고가 있으니 좀 비싸더라도 좋은 거 먹으라고 했던 그 콜라겐이 ....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TV홈쇼핑, 인터넷 광고, 아침마당(?)류 종편 방송 등에서 이런 것을 먹어야 몸에 좋다고 했던 온갖 건강식품들이 사실은 별것 아닌 것이고, 심지어 과학적인 근거도 부족하다는 점을 조목조목 밝힌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에 건강식품 파는 이들이 다 도둑처럼 보일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건강식품들 브라질너트, 콜라겐,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아로니아 아이구 아로니아, 노니(?) 등등의 온갖 건강식품, 다이어트 식품들이 사실상 마케팅용이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핀란드 침엽수에서 추출했다고 알고 있었던 자일리톨은 자연상태에서는 추출할 수 없다고 한다. 나무에서 채취한 것을 실험실에서 조작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꼭

#의대/1년 후 내가 이 세상에 없다면/시미즈 켄 [내부링크]

올해 읽고 들은 많은 책들은 누가 다 썼나 내가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누가 그렇게들 쓰고 있나 그래서 헤아려보니 나쓰메 소세키,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코 일본인이다. 그외에도 수많은 작가들이 계속 써 대고 있다. 나는 읽기 바쁘다. 이번에는 정신종양학이라는 처음 듣는 분야의 의사가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상담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 내용은 이렇다. 20년 가까이 심리 치료를 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샘에게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들이 찾아온다. 혹은 그 가족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간혹 솔직해진다. 후회하기도 하고, 집착하기도 하고, 부정하기도 하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런데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다. 시미즈 켄 샘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찾아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살고 싶다고 하고 죽고 싶다고 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걱정하기도 하고 호모 사피엔스의 나약함이

#의대/피부가 먼저다-김연진 [내부링크]

예전에 어떤 TV프로그램에서(이 근거 없음) 아마도 <생로병사>나 <명의>같은 프로그램이겠지 내가 의도적으로 봤다기 보다는 장인, 장모님께서 보시는 것을 흘려흘려 보게되는 그런 프로그램 아무튼 그때 피부과 의사샘이 그렇게 말했다. <만약 진피 속으로 어떤 화장품이 스며든다면 그것은 심각한 질병이다.> (아마도 내 머릿속에서 재구성한 것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는 그 속성이 외부의 어떤 나쁜 물질들이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최전선의 기관이라는 것이다. 피부과 김연진 선생님도 다른 선생님들처럼 뻔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정말 뻔~한 이야기인데 피가 되고 살이 되며 돈도 아끼는 이야기다. 대충 이런 것이다. 나의 피부 타입부터 정확히 알고 시작하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고 했던가 내 피부는 나의 적이니 이를 알아두면 위태로움이 없을 것이다. 당신의 피부는 손대면 불이 붙을 정도의 건성인지 만수르를 능가할 기름밭인지 이도 저도 아니지만 딱히 뭐라 규정

#의대/그들만의 치아 관리법-이수진 [내부링크]

분류를 #의대라고 했으나 엄연히 #의대와 #치대를 구분하고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알아서 챙겨보시는 걸로... 책보다 가십으로 먼저 알고 있었던 선생님이 아닌가싶다. 워낙 유명해서 이름부터 알고 있었는데 책도 깔끔하게 잘 쓰시는 것으로... 인정. 사실 철투는 입을 벌리고 웃으면 애들이 말하길 "샘님, 금니가 많아여."라고 한다. 그러면 "입안에 재테크한다."라고 답하기는 하지만 씁쓸하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데다 태어난 지 30년 쯤 지난 뒤 부산의 어느 치과에서 '치아 에나멜 이형성증'이라고 진단받았던 것 같다. 나름 질병이 있었는데, 닦아도 닦아도 누렇기만 하다고 혼자 고민만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뒤로는 나름 열심히 관리하려고 이도 잘 닦고, 치실도 쓰고, 되도록 탄산도 잘 안 먹는다. 하지만 주말 저녁 맥주와 '노가리'는 끊기 힘든데, 앞으로는 어떻게 줄여봐야겠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이수진 원장님이 하루에 한 시간은 이를 닦으라고 한다. 전에 어떤 유

#의대/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예병일 [내부링크]

의학 관련한 책을 읽기로 하고 여러 책을 읽다가 이제서야 예병일 선생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뭐 책 한권 내고 반짝하는 의사샘인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한번에 넣으려고 하다보니 6권 뿐인데, 예스 전자책에만 무려 7권이 검색됩니다. 꾸준히, 적당한 주제를 골라서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교양 의학서를 쓰시는 분이었어요. 이런 책들은 저같은 강사가 학생들에게 '의학'관련한 책을 소개할 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책은 예병일 선생님의 <저도 의학은 어렵습니다만>입니다. 책은 신국판 크기의 260쪽 정도고요. 읽기 쉽습니다. 글을 잘 쓰신 것 같습니다. 전문의와 일반의에 대한 구분이라든지 의대생이 유급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가 어떻게 의대생이 의사가 되는지 등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중간에 잠깐 의학의 발달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건강보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의료보험 민영화라든지 원격의료 관련한 이야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나

#의대/세상을 바꾼 전염병-예병일 [내부링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이제 전염병하면 코로나19(Covid19)를 떠올릴 것이다. 그 이전에 내가 겪은 어떤 질병보다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버린 전염병 코로나19 예병일 샘의 '전염병'은 코로나19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 이전의 전염병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 이런 질병들이 한편에서는 인류의 삶을 많은 부분 바꿨다. 코로나19만 하더라도 멀게만 느껴졌던 영상 원격 수업과 종이가 아닌 패드에 파일을 전송하고 공부하라고 하는 시대를 열었다. 하루에 한 권은 무리다 싶었지만 예병일 선생님의 책들은 딱 하루에 한 권 읽을 수 있다. ^^. 두 권도 가능할 듯하다. 그럼 지금부터 책 내용을 살살 살펴보자. 예스24 기록에 따르면 이책은 2015년 6월에 발행됐고 174쪽에 신국판 크기다.(제일 흔한 사이즈) 내용은 다음과 같이 총 5장으로 구성되었다. 전염병과 인간 전염병의 시대 전염병과 인간의 반격 전염병이 바꾼 일상 전염병과 인간의 미래 1장 전염병과 인간에서는 감기와 독감에

압존법, 가정에서, 표준언어예절 [내부링크]

압존법: 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 '할아버지,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라고 하는 것 따위이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학교 문법에서 압존법을 거의 다루지 않는다. 그런데 간혹 선생님들께서 이 부분을 시험에 내겠다고 학생들에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부득이 간단하게만 정리하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학교 문법에 적용되는 최소 부분만 정리할 것입니다. 고등학생들은 반드시 시험 출제하시는 선생님의 필기를 참고하세요. 꼭요) 흔한 예문1) 할아버지, 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라고 하였습니다. 위 문장처럼 듣는이 할아버지 앞에서 부모를 높이지 않는 것이 전통 언어 예절이다.(원칙) 그런데 오늘날 이런 전통이 조금씩 변해서 듣는이 할아버지(혹은 부모보다 높은 누군가)에게도 부모를 높이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문장도 허용한다.(허용) 흔한 예문2) 할아버지, 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라고 하셨습니다. 예문1과 예문2를 붙여서 비교해

고대국어, 음독, 훈독, 석독, 길동군, 소나, 금천 [내부링크]

이번에는 국어의 역사에서 고대국어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고대국어에서는 어떤 단어가 음차(음독)를 한 것인지, 훈차(석독)을 한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내용 설명하다가 학생들이 위급 상황을 맞이하기도 합니다.(혈압 상승) 철투쌤과 함께 고고씽 해봅시다. 훈민정음 창제 이전, 우리 선조들은 한자의 뜻을 빌려 적는 방법과 한자의 소리를 빌려 적는 방법을 활용하여 국어를 표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지역의 이름을 ‘永同’ 또는 ‘吉同’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한자를 소리나는 대로 읽는 오늘날 위 두 한자어는 각각 '영동' 또는 '길동'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표를 보면서 알아둘 것은 원래 이름입니다. 이 지역의 원래 이름은 길동군입니다. 그런데 A지역 공무원은 원래 이름인 길동군을 한자로는 ‘永同’으로 표기하고 읽기는 [길동]으로 한 것이죠. 그런데 B지역 공무원은 원래 이름인 길동군을 한자로는 ‘吉同’으로 표기하고 읽기는 [길동]으로 한 것이죠. (사실 이

유정물, 무정물, 단사, 단표, 단사표음, 단표누항 [내부링크]

학교 시험을 대비하다 보면 유정물, 무정물 같은 단어들이 나옵니다. 공부할 때마다 어렵죠.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정리했습니다. 유정물은 사람이나 동물 무정물은 나무나 돌 따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관동별곡이 들어가는 고등학교가 있어서 시험대비를 하다가 갑자기 단사표음, 단표누항에 대해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단'은 대나무로 만든 밥그릇에 담은 밥 - 도시락 '표'는 표주박(에 든 물) 그래서 청빈하고 소박한 생활이라는 2번 뜻으로 문학에서 쓰입니다. '단사'는 대나무로 만든 밥그릇에 담은 밥이라네요. 앞선 그림에서 '단'과 '단사'의 의미는 같다고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누항'입니다. 누항은 명사1의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좁고 지저분하며 더러운 거리, 일반 백성이 사는 평범한 거리라는 뜻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들 단어가 합성되어 문학용어로 쓰이는 예들을 보겠습니다. 고전시가 시간에 자주 보는 내용이죠. 결국 '청빈한 생활'을 의미한다고

지조, 절개, 절의, 정절, 복위, 지아비, 지어미 [내부링크]

지조, 절개 관련한 어휘를 모아봤습니다. 지조는 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나가는 꿋꿋한 의지, 또는 그런 기개라고 합니다. 주로 고전시가에서 충신이나 열녀에게 많이 쓰입니다. 지조의 단짝은 절개입니다. 두 가지 뜻이 있네요. 선비에게 쓰는 절개와 열녀에게 쓰는 절개는 의미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절개 친구 정절입니다. 정절은 여성에게 해당하는 말이었군요. 절의는 절개와 의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한자어들은 이렇게 단어들의 앞글자를 따서 새로 만들기도 하죠. 이런 단어들은 두 가지 상황에 적용되는데 선비들의 경우에는 임금과의 관계에서 나타나고 여성의 경우에는 남편과의 관게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불운한 임금인 단종과 관련한 다음 단어들을 봅시다. 사육신은 단종이 다시 임금에 오르기를 바라다가 죽은 신하들입니다. 이들은 단종의 복위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남녀 관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단어들을 알아두는 것도 좋죠. 지어미는 아내를 뜻하는 말입니다. 지아비는 남

표준 발음법 10항 겹받침의 발음 [내부링크]

2학년 2학기 국어책에는 표준 발음법과 표기, 한글 제자 원리와 같은 중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내용이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국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시기죠. 오늘은 표준 발음법 제10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표준 발음법 제10항은 위와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용어들이 조금 나옵니다. 이것들은 한번에 알기는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친구들은 그냥 넘어갑니다. ^^. 하지만 오늘부터는 시간을 들여서, 시험까지만이라도 외울 수 있도록 합시다. <용어 이해>1 '겹받침' 우리말 받침에는 홑받침, 쌍받침, 겹받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잎', '못', '김', '낯', '낫', '밥' 에 쓰인 받침들은 '홑받침'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밖', '있다' 등에 쓰인 받침을 '쌍받침'이라고 합니다. 우리말에 쌍자음은 'ㄲ, ㄸ, ㅃ, ㅆ, ㅉ'가 있는데, 이 중에서 받침에 쓸 수 있는 자음은 'ㄲ, ㅆ'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넋, 앉다, 넓다, 외곬' 등에 쓰인 받침을 겹받침이라고

[해운대국어학원] 최소 대립쌍 이해 [내부링크]

2학기 고등부 언어와 매체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특도 풀리고 모의고사 기출도 풀리고 거의 기계화 작업이 끝날 무렵, 시험 문제를 자동적으로 겁도 없이 풀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 수업을 준비하면서 간만에 수특을 다시 풀어보니 '최소 대립쌍' 문제가 매년 한두 문제씩 있더라고요. 왜 눈에 안 띄었을까 싶습니다. (무주의 맹시?) 아무튼 문제를 하나 가져와 보겠습니다. 2023학년도 수특 문제입니다. <보기>에는 선생님이 최소대립쌍에 관한 요건을 이래 저래 설명합니다. 음운은 무엇이다. 어떤 소리가 음운인지 알고싶으면 최소 대립쌍을 알아야하고 요건은 이러하다. 다음중 최소대립쌍의 예가 아닌 것은? 수특 문제를 걍 가져왔다가 식겁할까봐 걍 말로 솰라솰라했습니다. 선택지는 약간 변형했습니다. 여러분 다음선택지 주에서 최소 대립쌍이 아닌 것을 골라 보시지요. '종'과 '좀'(벌레)는 최소 대립쌍이다. '산'과 '손'은 최소 대립쌍이다. '고을'과 '노을'은 최소 대립쌍이다. '머리

여의다, 인륜, 패륜 [내부링크]

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수많은 단어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국어샘이라고 해서 이 모든 단어들의 '정확한' 뜻을 다 알고 있(을 수도 있)지는 못하죠. ^^;; 그래서 네이버 사전앱을 찾아서 알려주기도 하고 아는 대로 말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번에도 그런 단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인륜 : 군신, 부자, 형제, 부부 따위에서 지켜야할 도리 저는 단순히 인간의 도리겠구나 했는데 이런 뜻이 있었군요. 동양 사회는 군신, 부자, 형제, 부부 간의 도리를 매우 중시하는 사회니 그것에 '인'을 붙일 만 하군요. 천륜 : 부모 형제 사이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천륜은 하늘의 반대편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다른 뜻일 줄 알았는데, 역시나 하늘(천)이 정한 도리를 인간(인)이 실천해야 하는 것이니까, 인륜이나 천륜이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뜻을 보면 인륜이 천륜보다 상위 개념인 것 같습니다. 인륜이나 천륜은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죠. 그런데 살다보면 인간으로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사

표준 발음법 제11항 [내부링크]

자, 기억합시다. 겹받침의 발음에서 중요한 것은 (레알 부산통 고무판) 레알 ㄹㅂ, ㄽ, ㄾ은 레알 즉, ㄹ로 발음합니다. 그럼 고무판은 무엇이냐 ㄺ, ㄻ, ㄿ의 겹받침 중 뒤에 오는 자음으로 발음하는 것이죠. (레알 부산통 고무판) 표준 발음법 제11항은 '고무판'에 대한 발음 규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닭'이라는 단어와 '맑다'라는 단어를 발음해 보면 각각 닭[닥], 맑다[막따]로 발음됩니다. '닭'은 어말 환경에서, '맑다'의 '맑-'은 '-다'라는 자음 앞 환경에서 각각 겹받침'ㄺ'의 뒤에 오는 'ㄱ'으로 발음하게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삶'은 [삼]으로 발음합니다. '읊다'의 경우 겹받침의 뒷자음인 'ㅍ'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ㅍ'이 끝소리규칙에 따라 'ㅂ'으로 발음되므로 [읇따]가 될 것이 'ㄼ'이 자음 앞 환경에서 겹받침의 앞 받침 'ㄹ'이 탈락하여 [읍따]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예외가 있죠. 바로 'ㄺ'의 발음입니다. 용언의 어간 말음에 오는 'ㄺ'은 뒤에 'ㄱ

표준 발음법 제1항, 전통성과 합리성 [내부링크]

표준 발음법과 한글 맞춤법은 중2, 고1에서 문법 문제로 나옵니다. 작년에 중2에서 출제된 문제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표준 발음법과 한글 맞춤법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고르시오. ----------------------------------------------------------- 표준 발음법 제1항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한글 맞춤법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 발음법 제1항은 표준 발음법의 원리를 설명한 조항입니다. 우리말의 표준어는 현대 서울말이며, 제1항에서 전통성을 고려하여 정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우리말을 발음할 때 지켜왔던 것들을 표준 발음법에 포함시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한다는 것은 국어의 규칙이나 법칙에 따라 표준 발음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한글 맞춤법 제1항은 한글 맞춤법의 원리

표준 발음법 제13항, 제14항 [내부링크]

표준 발음법 제13항에 대한 설명입니다. 13항과 14항은 쉽게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학생들이 의외로 많이 틀리는 부분입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1. <홑받침이나 쌍받침이>에서 '낮'에서 'ㅈ'받침, '덮'에서 'ㅍ'받침은 홑받침입니다. '깎'에서 'ㄲ'은 쌍받침입니다. 2.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에서 '낮이'의 '이'는 조사 '깎아'의 '아'는 어미 '덮이다'의 '이'는 접미사입니다. 3.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연음)>은 '낮이'의 'ㅈ'이 연음되어 [나지]로 발음되고 '깎아'의 'ㄲ'이 연음되어 [까까]로 발음되고 '덮이다'의 'ㅍ'이 연음되어 [더피다]로 발음됩니다. 간혹 조사, 어미, 접미사를 형식형태소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으니 공부해 두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13항 끝, 다음은 14항입니다. <겹받침이> '닭'에서 'ㄺ', '앉'에서 'ㄵ', '넓'에서 'ㄼ' 등이 겹받침입니다. (나중을 위해서 '값'에서 'ㅄ'도 겹받침)

#의대/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신승건 [내부링크]

신승건 저자의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는 아팠던 어린 시절,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의사가 된 이후 약간의 외도(?)시절, 그리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실전에 배치된 의사가 된 이후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신승건 선생님, 어릴 때 아팠다. 아주 많이 아팠고 그것을 이겨내고 현시점 학부모님들 최고의 선망 직업인 '의사'가 되셨으니, 위기를 극복하고 성취를 이뤄낸 훌륭한 사례다.(그러라고 '아프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학생들이 이 글을 읽고 뭔가를 느끼기에는 아주 좋은 책이라는 뜻이다. 어릴 때 몇번의 수술을 겪어내고도 훌륭하게 성장했고 이름 있는 대학에 의대에 합격했고 의사가 되었으니 누가 봐도 엘리트가 분명한데, 이런 사람도 남들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었으니 그것은 '자신이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감춘다고 감춰질 것은 아닐 것이고 수년 간 같이 살다시피하는 대학생활 속에 아마도 친구들이 알면서도 저자의 '마음'을 알고 내색하지 않았을

#의대/의사가 되려고요-김민규 [내부링크]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가일 수는 없다. 고등부 수업을 배정해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다 그만뒀던 초임 강사 시절이 있었고 ^^;; 부산 시내 중, 고등학교에 시간 강사로 나가 자습서로 외웠던거 달달 외워서 그대로 쓰게 했던 시절도 있었다. 병원에 갔을 때, 특히나 큰 병원에 가면 인턴샘, 레지던트 샘을 볼 수 있다. 과장샘을 보는 일은 참 드물다. 의사샘들, 그들이 뭔가 대단해 보이는는 이유는 그들은 '나와 내 가족의 병'에 대해 알고 있고 나는 모르기 때문이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과 글씨(?)로 의사와 간호사만 알 수 있는 대화를 한다. (물론 내 전문 영역에 오면 또 입장이 달라지지만) 그래서 더 대단해 보인다. 내가 모르는 문자로 대화하다닠ㅋㅋㅋ 김민규샘의 인턴생활 기록은 시험을 쳐서 의사가 되기는 했는데 이것저것 병원 생활을 잘 몰라서 하나 하나 전문가들에게 배워가는 기록을 적고 있다. 병원 생활 만랩인 간호사샘도, 무서워보이는 과장샘도 병원 생활 첫날에는 코피가 터졌을 것이다

[해운대국어학원]신곡중 3-1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이제 곧 기말고사가 코앞인데 아직도 중간고사 분석 중인 철투입니다. 이번에는 신곡중 시험지를 훑어보았습니다. 신곡중 4월 27일 목요일 시행 교과서 : 천재 노미숙 범위 : 1, 3단원 교과서 안 작품으로만 출제했습니다. 서술1번을 제외하고는 개별 작품의 특징을 묻는 문제만 출제되어서 쉽게 느껴집니다. 서술 1(1)도 표현상의 공통점을 묻고 있어서 조금만 시험대비 했어도 금방 다 맞을 것 같습니다. 수필 갈래는 이렇게 쉬울 수가 있을까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산문 영역에서는 선택학습에 있는 이청준의 '연'이 나왔습니다. 내용이해, 소재의 의미, 갈등의 단계별 인물의 심리를 묻고 있습니다. 서술4번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거 뭐 문법이 이렇게 나오면 다들 점수가 높을 것 같습니다. 족보로 풀었던 어떤 문제보다 쉬운 것 같은데요. 통일 시대의 국어도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없습니다. 신곡중 국어 시험은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리 친구도 선택형은 다 맞혔는데, 서술형에서 .

[해운대국어학원] 해운대여중 2-1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사실 이번 시험대비에 우리 학원에는 해운대여중 2학년이 없었습니다.(국어만ㅜㅜ) 하지만 우째우째 시험지를 구했고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시행일 : 5월 1일 출판사 : 천재 박영목 범위 : 1~2단원 선택형은 1번 문제를 약간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는 특별히 어렵지는 않습니다. 서술형 2번에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일부분을 가져와 동일한 태도가 나타난 시행을 찾으라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만약 이 문제가 중3이나, 고등학교 문제였다면 괜찮은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첫 시험을 치는 중2들 문제라니. (확인해보니 프린트도 없는 순수 독해력 문제였다고 합니다.) 산문 영역은 많이 쉬워보입니다. 이번에도 서술형 4번이 학생들에게는 곤혹스러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점에 대해 연습을 많이 시켜도, 막상 서술을 하라고 하면 또 어렵지 싶습니다. 확실히 서술형이 어렵습니다. 조건이 많아서 답을 못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선생님, 이것은 무슨 문제이옵

[해운대국어학원] 서술어의 자릿수 [내부링크]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철투쌤과 함께 서술어의 자릿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요. 일단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말 문장성분을 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말 문장을 이루는 성분에는 주성분, 부속성분, 독립성분이 있고 주성분에는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가 부속성분에는 관형어, 부사어가 독립성분에는 독립어가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외우게 할 때는 주목술보 부관 독립으로 외우라고 합니다. 아무런 의미 없는거 아시죠?) 그래서 보통은 문장성분을 말하면 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라고 말합니다. 이제 제가 질문을 드리죠. 우리말 문장성분에서 대장이 누굴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주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끝판 대장은 서술어입니다. 우리말은 철저히 서술어 중심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배울 ‘서술어의 자릿수’ 개념은 우리말 대장이 왜 서술어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민수는 예쁘다.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해운대국어학원] 사이시옷 표기 [내부링크]

2019학년도 6월 모평 문법 문제에는 사이시옷 표기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있다. 이것만 잘 익히면 사이시옷은 정말 쉽다. 진짜 쉽다. 믿어달라. 사이시옷 표기를 이해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다. 주어진 문제를 무작정 어려워하지만 말고 조건을 외워서 그 조건에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하자. 조건1. '합성 명사'여야 한다. 합성어인데 명사라는 뜻이다. 합성어는 어근과 어근이 결합한 말이다. 예) 나룻배, 시냇가, 바닷가 but, 그런데 <검붉다, 오르내리다> 도 합성어다. 하지만 이들은 '합성 명사'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자. 조건2. 결합하는 두 말의 어종이 (우리말 어종은 유래에 따라 고유어, 외래어, 한자어로 나뉜다.) 다음 세 조합 중에 하나여야 한다. -고유어+고유어 / 고유어+한자어 / 한자어+고유어 (한자어와 한자어의 결합에서는 예외적으로 6단어만 허용하고 있다) *한자어끼리 결합에서 허용되는 6단어 셋방, 숫자, 횟수, 곳간, 찻간, 툇간 2번 조건

프로야구 생존기#1.최훈 [내부링크]

한달 내내, 김민재, 이강인 이적할 것같은데, 아직 확정은 아닌 것 같은데, 딴팀에서 하이재킹할 것 같은데...와 같은 다른 나라 기자, 블로거의 글들 베껴와서 구글번역기 돌린듯한 판에 박힌 기사들을 보다가도...어썸 킴의 플레이를 보며 눈을 씻고, 못하는 게 뭐니 오타니의 만화 야구를(기사로) 보면서 놀라움을 느낀다. 하여간 축구보다는 야구가 재밌다. 그런 점에서 2연승을 질주(?)하는 기세꺾인 야구도 재밌고, 이런 야구만화도 재밌다. 최훈 카툰으로 클로저 이상용을 보다가 이 만화도 눈에 들어와서 이렇게 글로 남겨본다. 누구보다 절박한 그들의 야구 -부제가 너무 멋지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살아가는 선수들이 있다. 야구단에서 간혹 트라이아웃이라는 행사를 하던데, 간혹 한두 명의 선수가 트라이아웃으로 프로에 입단하기도 한다. 그런데 진짜 트라이아웃 통과하기도 힘들고 살아남기는 더 힘든 모양이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원툴'인 스피드로 트라이아웃을 통과했다. 그리고 수많은 위기를 이겨

열세 살의 걷기 클럽/김혜정 글, 김연제 그림 [내부링크]

그림은 정말 웹툰스럽고 ㅎㅎㅎ 남자애를 여자애처럼 그려놔서 글 중반까지 계속 헷갈렸고 그저그런 뻔한 어린이 이야기인가 하다가도 또 재미있어 하면서 '술술' 읽었다. (작가들인란...에잇 나쁜 사람들) 오전에 최작가님이 자신이 쓴 동화책이 곧 나온다고 톡이 왔길래, 겉으로는 축하단다, 고생했다 했지만, 속으로는 (부러워죽는 줄, 나는 뭐했냐) 그랬다고. 그리고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아들내미 읽힐라고 산 책을 내가 먼저 읽었다. 이 동화의 작가님이 누군가하고 봤더니 소개글이 저렇게 나와 있다. 아주 다작을 하는 작가님인가본데, 내가 읽은 책은 이 책이 처음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 번쯤 공모에 떨어진 뒤 작가가 되었다>는 말이 너무 멋져보여서, 그 멋짐 뒤에 있을 수많은 한숨과 도전들이 멋져보여서, 그래서 이밤에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 한때 하정우의 <걷는 사람> 따라, 꽤 성실히 걸었었다. 이 글은 우연히 걷게 되면서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다. 걷다보니 친해지고, 걷다보니 서로를

[해운대국어학원] 고2 문법 특강(어서와) [내부링크]

철투쌤이 문법 특강을 시작합니다유 우리 연어같은 수강생을 위해 시작한 수업인데, 좀 급해 보이긴 합니다만 2학기에 언어와 매체를 등급 과목으로 선택한 해운대 지역 학생 여러분 제가 여러분을 어떻게든 쥐어 짜내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등급 만들어 보겠습니다. 같이 가즈아~~.

비판적 글쓰기 특강 마무리 [내부링크]

어떻게 수업을 할까 고민만 많았던 수업이었는데 역시나 시작하고 나면 끝이 납니다. 1차시 마크 미오도닉의 <흐르는 것들의 과학> 확실히 이렇게 챕터가 나뉜 책들이 읽기도 쉽고 학생들이 이야기하기도 쉽다. 내가 조금만 더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끌어냈더라면 진짜 좋은 시간이 됐을 것을... 2차시 이 책은 내용은 좋았지만 수업하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챕터나 나뉘어 있긴 했지만 너무 객관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이 책의 주제를 가지고 현재의 이야기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3차시 이 특강을 준비할 때는 제일 막막한 책이었다. 그런데 여러번 읽고 준비하다보니 이야기할 거리가 많이 나왔다. 첫수업부터 4주가 지났으므로 학생들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활동 때 이야기도 많이 했다. 반성하자면 마지막 시간에도 내가 말이 많았다는 점. 그럼 어떻게 수업을 진행했는지 말해보자. 1차시 모든 챕터를 다 다루지는 않았다. 딱 절반 정도 챕터를 골라(순서대로^^), 내가 읽은 것 중에 인상

비판적글쓰기-방학특강 후기 [내부링크]

이런 수업을 계획했더니 학부모님들의 엄청 기대하셔서 무려 '마감'을 쳤습니다(소수인원이라) 활동지를 보내고 학생들이 집에서 꼭 책을 읽기를 바랐습니다. 이 수업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활동지를 올려봅니다. ㅎㅎㅎㅎ 첨부파일 2주차 오리진(활동지).hwp 파일 다운로드 첨부파일 3주차 이중나선(활동지)(1)(답안).hwp 파일 다운로드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노파심에서 학생들이 책을 훑어보기라도 했으면 해서 만든 것이고요. 답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위 파일에 답도 달아놨습니다. 쓰시는 분 마음 껏 바꾸시는 걸로. 첨부파일 2주차 오리진(활동지)(2).hwp 파일 다운로드 첨부파일 3주차 이중나선(활동지)(2).hwp 파일 다운로드 책 읽는 것보다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이런 활동 질문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혹시 다운받아서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수업하기에 쉽지 않을 것 같죠. 학생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진짜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우리 'oo철' 친구가 제 오른쪽

[해운대국어학원] 관형사 '바른', 형용사 '바르다' [내부링크]

철투쌤입니다. 2학기에 언어와 매체 수강하는 친구들 좀 있죠. 수능특강 문제를 풀다가 헷갈릴 수 있겠다 싶은 단어를 몇 개 가져왔습니다. 우선 이 단어들은 '관형사'냐 '형용사'냐 품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거슨 '형태'가 변하는지 고정되는지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확인이 쉽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제가 여기 또 쓰고 있겠죠. 대표적인 단어는 예전에 예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관형사 '다른'과 형용사 '다른'입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관형사는 형태가 고정된 '다른'이고 형용사 '다른'은 기본형이 '다르다'인데 활용형이 '다른'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수능특강에 나온 (2019학년도 쯤) -나와 그의 얼굴이 다른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그는 자기의 일 밖의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 첫 번째 문장의 '다른'은 형용사며, 두 번째 문장의 '다른'은 관형사입니다. 이때는 해석을 해보면 되는데 첫 번째 문장은 '다르다'로 해석되고 두 번째 문장은 'other'로 해석

[해운대국어학원]음운의변동,이유,환경,끝소리,자음군단순화 [내부링크]

음운의 변동은 발음할 때 말소리가 바뀌는 것이다. 우리말과 우리글은 소리나는 대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인데, 경우에 따라 형태를 밝혀(소리나는 대로 적지 않는다) 적어야 해서, 간혹 헷갈려하는 친구들이 있다. 음운의 변동을 배울 때는 말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자. 변동을 이해할 때 두 가지 질문을 기억하자. 그럼, 첫 번째 질문. 왜 바뀔까? 사람들이 말소리를 낼 때는 조금이라도 편하게 발음하려고 노력한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 발음을 생각해보자. doctor, butter를 발음하는 영국인과 미국인을 생각하면 또박또박 발음할 것 같은 영국인과 혀를 막 굴려서(김치가 필요할 것 같은) 발음하는 미국인이 떠오른다. 영국인은 분명하게 발음하려 하고, 미국인은 편하게 발음하려 한다. (나의 편견) 국어의 음운도 그렇다. 대체로 사람들은 쉽게 발음하려고 한다. 그래서 시험에서 <음운의 변동이 일어나는 원인을 쓰시오> 하면 <발음의 경제성> 혹은 <발음을 편하게 하려고> 라고 쓰면 된다.

[해운대국어학원]교체,끝소리규칙,비음화 [내부링크]

음운의 변동에는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 두 음운 중에서 어느 하나가 없어지는 탈락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축약 두 음운 사이에 음운이 덧붙는 첨가 등이 있다. 그래서 수업 중에 교체, 탈락, 축약, 첨가를 반복적으로 외우도록 시킨다. 시작 교체, 탈락, 축약, 첨가 (손동작을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 오늘은 교체에 대한 설명이다. 교체에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 되기 등이 있다. 끝소리,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되기 하면서 외우도록 시킨다. (자꾸 이렇게 개념을 외우도록 해놓고 하나씩 알아가도록 합시다.) 예를 들어 보겠다. 잎 [입], 부엌[부억], 낯[낟], 났[낟] 그리고 비음과 유음은 (ㅁㄴㅇㄹ) 끝소리에서 바뀌지 않으므로 그대로 두면 된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표를 도출할 수 있다. 중학교 때 가느다란물방울, 가느다란명바기, 그놈다리만보여 등 으로 외웠을 것이다. 이제는 이것을 약간 도표화해서 ‘바다가

[해운대국어학원]유음화,구개음화,동화방향,동화정도 [내부링크]

음운의 변동에는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 두 음운 중에서 어느 하나가 없어지는 탈락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축약 두 음운 사이에 음운이 덧붙는 첨가 등이 있다. 오늘은 교체 중에서도 유음화와 구개음화에 대한 설명이다. 다음 표를 외워두면 유음화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시험칠 때 발음을 해보면서 내가 맞네, 니가 맞네 할 필요가 없다. 진짜 쉽다.) 일단 외우자. 바다가 마늘아 유음화 우리말 자음에서 유음은 ‘ㄹ’뿐이다. 그래서 유음화는 유음이 아닌 ‘ㄴ’이 유음 ‘ㄹ’의 앞뒤에서 유음의 영향으로 유음이 되는 것이다. (말로 하면 이렇게 어렵다.) 예를 들어 신라 [실라], 실내 [실래], 물날리[물랄리]가 되는 것이다. '신라'를 발음하면 [실라]가 되고 '실내'를 발음하면 [실래]가 된다. 이 정도만 기억해도 유음화은 된다. (나중에 고급 기술이 들어가면 '물약'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때는 ㄴ첨가가 일어나 '물약'이 '물냑'이 된다. ㄹ과 ㄴ이

[해운대국어학원]해강중3-1중간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해강중은 이번에도 조금 빨리 중간고사를 진행했습니다. 4월19일부터 진행되었고 국어는 4월 20일에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판사 : 천재(박영목) 범위 : 1(1) 김춘수, 꽃 / 생택쥐페리, 어린 왕자 +외부 지문: 신동집, 오렌지/장정일, 라디오와 같이~ 1(2) 양귀자, 길 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3(1) 우리말의 음운 체계 시험 대비 때 외부 지문인 신동집의 오렌지와 장정일의 시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많이 쉽게 나왔습니다. 다행이죠. 시의 중심생각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면 쉽게 풀었을 문제들입니다. 현대소설은 인물 위주로 나왔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양귀자의 소설이 일반적인 구성을 지닌 소설이 아니고, 인물 중심의 소설이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인물에 대해 질문하고 있습니다. 문학 영역에 대한 총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법 영역이 시험에서 절반이 나왔는데 이 또한 자음 절반, 모음 절반(?)이 나왔습니다. 서답형이 많아 보이지만 수업

[해운대국어학원]상당중3-1중간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벌써 4월이 끝나갑니다. 중고등 학생들의 중간고사도 거의 마무리되어 갑니다. 다음중 5월4일까지 진행하는 학교도 있지만 이번주가 피크였던 것 같습니다. 상당중 시험일정이 다른 학교들보다 1주일 정도 빨랐습니다. 4월 17일에 중간고사를 시작했고, 국어는 4월 18일에 쳤습니다. 시험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원 (1) 상처가 더 꽃이다, 유안진 외부지문 지학사 1단원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반칠환 2단원 읽고 토론하기 3(1) 국어의 음운 3(2) 통일을 향한 국어의 길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했고, 다른 학교에 비해 문법이 쪼오금 어려워보입니다. 이제 문제 분석입니다. 문학에서는 서답형 서술이 조금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잘 했다면 쉽게 하지 않았을까. 2단원은 독해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역시나 서술형에서 조건을 고려한 답이 되었을지 의문입니다. 문제수는 많지 않고 또 쉽지도 않은 문제입니다. 다른 학교

[해운대국어학원]해강중2-1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드디어 중2들이 시험을 쳤습니다. 준비할 때 애들이 어찌나 긴장을 하던지. 시험은 4월 19일부터였고 국어는 4월 20일이었습니다. 시험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판사 : 천재(박영목) 범위 : 1(1)기형도, 엄마 걱정 +더 읽어보기 지문 :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학습활동 지문 : 이재무, 딸기 +외부 지문 : 나희덕, 귀뚜라미 1(2) 김유정, 동백꽃 2(1)성석제, 맛있는 책, 일생의 보약 내용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적 화자, 시적 상황, 정서, 태도, 표현법 등 중등과정 시영역에서 배워야 할 내용들을 꼼꼼하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서답형 2문제에 답을 똑바로 하느냐가 관건이었던 같은데, 시험 준비할 때 여러번 해 본 내용이었지만 역시나 서술형으로 답을 한다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문학 읽기 영역은 쉽게 나와도 너무 쉽게 나왔습니다. 문항수도 너무 적었던 것 같습니다. 5문항 정도는 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읽기 영역에 비해 소설 영역

[해운대국어학원] 양운중 2-1 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중2들이 시험을 쳤습니다. 준비할 때 긴장하던 녀석들도 시험이 끝나면 어떻게 하루 쉬어볼까하고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이번 양운중 시험은 제가 본 시험지 중에서 제일 기본에 충실한 문제였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시험 일정은 4월 26일 수요일이었습니다. 시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판사 : 천재(박영목)( 중3 양운은 천재노를 씁니다.) 범위 : 1(1) 기형도, 엄마 걱정 1(2)김유정, 동백꽃 3(1)담화의 개념과 특성 범위가 너무 적지 않습니까. 그래서인지 선생님들께서 대단원에 있는 모든 시를 가져왔습니다.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 문삼석, 그림자/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소설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그래서 범위가 적은데 적지 않은 기현상이 생겼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충실 오브 충실이라고 해야겠죠. 정말 깔끔했습니다. 공부했으면 맞힐 것이요, 모르면 틀릴 것이니. 하지만 서술형은 어떻게든 압박을 받는다는 것. 학교마다 시에 비

[해운대국어학원]부산일과고 1-1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울 학원에는 일과고 학생들이 있습니다. 방학 때 특강을 하고(거나), 시험 때(만) 자료를 챙기기는 하지만 학생들은 국어샘의 존재를 알고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산 일과학고 국어 시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출판사 : 천재 박영목 시행 : 2023년 4월 28일 1교시 범위 : 2(2) 자신의 관점에서 문학 읽기 - 허생전, 박지원 4(1) 정지용, 향수 / 연계 지문 -정지용, 고향 / 김상옥, 사향 4(2) 윤흥길, 종탑 아래에서 8(2) 문법요소의 이해와 활용 일과고는 보통의 다른 학교들이 음운의 변동을 치는 것과 달리 문법요소를 시험에 넣었습니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는데 학생들은 어려워하더군요. 시 문학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내용을 질문하고 있어서 중학교 때라도 국어공부를 좀 해뒀다면 잘 풀었을 것 같습니다. 위 문제는 <종탑 아래에서>에서 나온 문제인데, 서술자, 시점, 인물, 삽입이야기, 소재 등 물어보던 것 위주로 깔끔하게 물어보고 있다. 서술형이 조금 까다로울

[해운대국어학원]신도중 2-1 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이제 곧 기말고사를 준비해야할 시점인데 아직 중간고사 마무리를 못했습니다. 준비할 때도 긴장하더니, 끝내 한 문제를... 신도중은 동아 교과서를 쓰는데...다른 선생님들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문제 준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험일 : 4월 27일 목요일 출판사 : 동아(이은영)입니다. 시험범위 : 1, 2단원 1단원 : 전봇대(장철문), 시조 2편, 사랑손님과 어머니 2단원 : 설명하는 글 읽기, 설명하는 글 쓰고 고쳐쓰기 족*~이나 나무~같은 데서 문제 풀이 자료를 제공하지 않다보니, 출판사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습서, 평가문제집, 출판사 자료. 요 3개 자료로 돌려막기를 했습니다. ^^;; 식은땀 보이시죠. 그럼 구체적인 문제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서정 영역에서는 구성 요소, 표현법, 주제 등을 질문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내용은 없는 직유, 은유와 같은 표현법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난이도를 '상'으로 했는데, 쓰고 보니 아닌 것 같기도...) 소설

고1 3월 모의고사 국어 분석(2023)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샘입니다. 지금부터 이번 3월 23일 국어 모의고사에 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많이 늦었습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는 교육청이 <고2는 싫어하고 고1은 좋아한다>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1 국어 일시 : 2023년 3월 23일(목) 대상 : 고1 주관 : 서울특별시교육청 이번 가채점 결과만 보면 국어는 평이한 편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어렵게 내더니, 올해는 기조가 바뀐 것일까요? 아무튼 고1들은 기분 좋게 3월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교육방송 기준 1, 2, 3, 4등급 순서로 원점수가 94, 87, 77, 66입니다. 작년도 3월 원점수 1, 2, 3, 4등급 순서로 76, 68, 60, 52와 비교해도 높은 점수이며 재작년도 3월 원점수 1, 2, 3, 4등급 순서로 80, 72, 63, 55와 비교하면 비교적 높은 점수입니다. 이번 시험은 최근 몇 년 시험 중에 다소 쉬웠던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

고2 3월 모의고사 국어 분석(2023)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쌤입니다. 지금부터 이번 3월 23일 국어 모의고사에 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는 교육청이 <고2를 싫어하는구나>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고1 3월 모의고사부터 올해 3월까지 고2들은 1등급이 늘 70점대군요.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2 국어 일시 : 2023년 3월 23일(목) 대상 : 고2 주관 : 서울특별시교육청 이번 가채점 결과만 보면 국어는 꽤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교육방송 기준 1, 2, 3, 4등급 순서로 원점수가 78, 71, 61, 51입니다. 작년도 3월 원점수 1, 2, 3, 4등급 순서로 95, 89, 79, 67과 비교해도 낮은 점수이며 재작년도 3월 원점수 1, 2, 3, 4등급 순서로 76, 66, 56, 47과 비교하면 비슷한 점수입니다. 이번 시험은 학생들에게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 국어 시험 오답률 TOP.10 (출처 : EBSi

해운대여고(2023) [내부링크]

3월3일 기준, 교육계획서 참고 해운대여고 2023년 1학년 인원은 175명입니다.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7명, 2등급 인원은 12명, 3등급 인원은 21명입니다. 1~3등급 누적 인원은 40명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비상을 씁니다. 해냄에서 비상으로 바뀌었다기에 엄~~청 기대했었는데 비상 박영민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대한 내가...쓰릉흡니다. 슨생님들ㅜㅜ) 3월3일 기준. 교육계획서 해운대여고 2학년 인원은 139명입니다. (작년에 입학할 때 161명이었는데 22명 어디갔노. 이탈자가 이렇게 많이 생겼다니, 격변의 한 해였나봅니다.) 2학년도 교과서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독서는 천재 박영목(1학기) 언매는 비상 문학은 미래엔(2학기에 사용합니다.) (작년에 썼던 블로그를 얼른 수정해야겠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4월 24일~4월 27일(월화수목)동안 칩니다. 기말고사는 6월 27일~6월 30일(화수목금)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평가 과목은 중간고사에 1학년 국어, 수학

부흥고(2023) [내부링크]

부흥고 1학년, 3월 3일 기준 2023년 부흥고 1학년 인원은 298명입니다.(3.3)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12명입니다. 2등급 21명, 3등급 36명으로 1~3등급 누적 인원은 69명입니다. (황금돼지띠라던데, 확실히 작년보다 많아졌습니다. 한 학급 늘었다고 봐야겠어요. 인원수는 늘었는데, 학급수는 그대롭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지학사이며 작년과 다르지 않습니다. (좀 바꾸지...) 부흥고 2학년 인원은 257명이며 작년 신입생 중에 10명 정도가 이탈했습니다.(고등학교 버티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1등급 인원은 10명입니다. 2학년 선택교과는 해당 인원수를 확인해야 하는 거 아시죠. 부흥고 2학년은 문학을 비상교육(한철우) 독서, 언매, 화작은 천재교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서(천재백), 언매(천재민), 화작(천재박)입니다. 부흥고는 1학기 문학, 2학기 독서입니다. 선택 과목은 학생별로 조금씩 다른 거 아시죠. 이번 중간고사는 고3은 4월 24일(월)부터 시작

[해운대국어학원] 양운고(2023) [내부링크]

양운고 1학년 등급 인원 구분 양운고 2023학년도 1학년 인원은 291명입니다. (3월 2일 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12명, 2등급 20명, 3등급 35명으로 1~3등급 누적 인원은 67명입니다. 작년 1학년 신입생이 253명이었는데 40명쯤 인원이 늘었습니다. (황금돼지띠 효과) 1학년 교과서는 창비(최원식)을 씁니다. 해운대 지역에서는 양운, 해강이 창비를 쓰고 있습니다.(덕문, 대연) 양운고 2학년은 253명이며 1등급 인원은 10명, 2등급 18명, 3등급 30명으로 1~3등급 누적 인원은 58명입니다. (해여고나 부흥고가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승급할 때 10~20명씩 인원 감소가 나타난 것과 달리 양운고는 변동이 없습니다. 학교 특성일까요) 1학기에 공통으로 문학(비상교육) 2학기에 독서(미래엔) 수업을 합니다. 언어와 매체(지학사)(홈페이지에 제시된 2023년도 고2 교과서 목록을 보면 화법과 작문이 없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3학년 때 선택과목인 것 같습니다

[사하구국어학원]삼성여고(2023) [내부링크]

삼성여고 2023년 1학년 인원은 244명입니다.(해운대지역 1학년 학생수가 전년도에 비해 30-40명씩 증가한 것과 달리 이쪽은 10명 정도 늘었네요.) 학생수에 따라 1등급 10명, 2등급 17명, 3등급 29명으로 1~3등급 누적 인원은 56명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미래엔(신유식)을 사용합니다. 이제 2학년으로 가 볼까요. 삼성여고 2학년 인원은 232명입니다. 작년 신입생 때 237명이었는데 5명은 어디로 갔나요? 아무튼. 1등급 9명, 2등급 17명, 3등급 27명으로 1~3등급 누적 인원은 53명입니다.(공통 과목이 이렇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와 같은 선택 과목은 등급 인원이 달라집니다.) 1학기 문학(신사고-이숭원), 2학기 독서(천재박)을 배우고 2학년 때는 진로 선택 과목(ABC)이 있고 3학년 때 일반 선택 과목(화작, 언매)을 배우게 됩니다. 중간고사는 4월 25일(화)~28일(금)까지 4일간 기말고사는 6월 27일(화)~30일(금)까지 4일간 진행

[사하구국어학원] 동아고(2023) [내부링크]

동아고 2023년 1학년 인원은 234명입니다.(작년보다 1반 정도 인원이 늘었습니다. 대신 동아고는 매년 체육 중점반 학생이 20여명씩 있었는데, 올해는 이 반이 안 보입니다.) 학생수에 따라 1등급 9명 2등급 17명 3등급 28명으로 1~3등급 누적 인원은 54명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비상 박안수입니다. (확실히 고1 교과서는 비상 박안수를 쓰는 것이 가장 대비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자료도 많고요.) 이제 2학년으로 가 볼까요. 동아고 2학년 인원은 207명입니다. 작년 신입생이 216명이었는데 9명이 어디론가 가 버렸군요. 고등학교는 이렇게 1학년에서 2학년으로 갈 때 이탈자가 보입니다. 단순히 전학을 간 것은 아니겠지요. 1학기 문학, 2학기 독서가 공통 과목입니다. 진로과목은 고전문학 감상으로 1학기에 개설되어 있습니다. 문학 교과서 천재(정호웅), 독서 교과서 미래(방민호) 고전문학감상 (사)한국검인정(대구교육청)입니다.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은 3학년 때

[해운대국어학원]음운체계, 자음표, 모음표(2023) [내부링크]

음운은 말의 뜻을 구별해주는 소리의 최소 단위이다. (개념) 외워라. 음성과 음운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음성은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소리인 반면 음운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소리이다. (잘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외워라.) (으음~ 관상이~응, 니 관상)^^;;안 웃기네. 초간단하게 음운은 자음과 모음, 소리의 길이다. 우선 모음표와 자음표를 외워보자. 제일 먼저 모음표를 외우자. 따라 하자. 키위제외해 금붕어조아(맞춤법은 생략한다) 이제 (키위제외해 금붕어조아)를 속으로 외우면서 자음을 빼보자. 이 표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시험지에 쓰도록 하자. 키위제외해는 전설, 금붕어 좋아는 후설. 우오위에(ㅜㅗ)가 들어간 것이 원순, 그 외는 평순이다. 첫줄이 고모음, 순서대로 중모음, 저모음이다. 외우기 쉽다. (사실 이 내용은 중3때 배웠던 내용이다. 까먹었으면 어서 외우자. 1주일 남았다.) 이 영역에서 출제요소는 다음과 같다. ① ‘게’와 ‘개’를 구분하여 발음

[해운대국어학원]음절구조,겹받침,쌍받침,연음 [내부링크]

음운의 변동을 이해하기 전에 이것은 알고 가자. 그래서 이번 시간은 아직 0교시이다. 우리말에서 음절이란 무엇인가? 음절(音節)- 소리 마디(기억하자 표기가 아니라 소리다) 다음 문장을 보자. <산에 눈이 오네.> 이 문장에서 두 번째 네 번째 음절을 쓰라고 하면 대부분의 친구들은 ‘에’, ‘이’라고 쓴다. 하지만 음절이기 때문에 [사네 누니 오네]라서 ‘네’, ‘니’가 답이 된다. 이제 음절의 구조를 알아보자. 샘은 이 경우에 <그, 아, 악, 퉷>이라고 침 뱉기를 요구한다. ^^;; (더럽다고 수업중에 따라 안 하는 친구들이 있다. ) 그 – 자음+모음 아 - 모음(초성의 ‘ㅇ’은 음가(소릿값)가 없기 때문에 ‘모음 단독’ 구조다) 악 - 모음 + 자음 퉫 – 자음+모음+자음 우리말 음절의 구조는 이 사 가지이다. 그아악퉷 사(4)가지. 자! 이제 이 영역 문제는 이렇게 나온다. ‘놀이’와 ‘노리’의 음절의 구조는 같을까? 다를까? 발음을 해보면 [노리], [노리] 이므로 음절의

품사의 통용 [내부링크]

24학년도 수능특강 언매 65쪽 단어2의 1번 문제는 품사의 통용을 묻고 있다. 다음 선택지 중에 <품사의 통용>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① 그는 공을 차고 있다. / 겨울 날씨가 차다. ② 사과 다섯 개를 샀다. /둘에 다섯을 더하면 일곱이다. ③ 주는 만큼 받는다. / 명주는 무명만큼 질기지 못하다. ④ 이건 정말이야. / 그 약이 효과가 정말 있는지는... ⑤ 형이 동생보다 발이 더 크다. 날씨가 건조하면 나무가 크지 못한다. <보기>의 설명을 요약하면 '하나의 단어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품사에 소속되는데, 하나의 단어가 두 개 이상의 품사 부류에 동시에 소속되는 일이 있어서 이를 품사의 통용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이다. (이것은 요약인가 ^^;;) 이런 설명을 듣고 품사의 통용을 찾을 수 있을까? 찾아야 한다. ② 사과 다섯 개를 샀다. /둘에 다섯을 더하면 일곱이다. 첫 문장의 '다섯'은 수관형사이다. 다음 문장의 '다섯'은 수사이다. ③ 주는 만큼 받는다.

반모음의 첨가 [내부링크]

표준발음법 제22항 다음과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되어[되어/되여] 피어[피어/피여] [붙임] '이오, 아니오'도 이에 준하여 [이요, 아니요]로 발음함을 허용한다. 이 규정에서 [되여/피여/이요/아니요]로 발음할 때 반모음 /j/가 첨가되는데, 이를 표준 발음으로 허용하고 있다. 학교 시험에서 이 정도만 시험에 내면 될텐데, 논란의 문제들이 있어서 반모음 첨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나찬연 샘은 <국어 교사를 위한 고등학교 문법, 경진출판, 2020>, 75쪽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반모음의 첨가>형태소와 형태소가 결합될 때에, 모음과 모음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반모음인 /j/가 첨가되는 경우가 있다. 첫째, /l/나 /ㅐ,ㅔ,ㅚ,ㅟ,ㅢ/로 끝나는 용언의 어간에 어미인 '-어'가 결합할 때에, '-어'는 /ㅓ/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화자에 따라서는 수의적으로 /ㅓ/에 반모음 /j/를 첨가하

3월 모의고사 대비 모의고사 국어 [내부링크]

철투샘입니다. 최근 철투샘 블로그 최다 검색어가 '3월 모의고사'더라구요. 고민이 많으신 학부모님들, 학생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이곳'까지 오셔가지고 답없는 '글'을 읽으셨더라고요. ^^;; 그래서 우리 블로그 이웃님들을 위하여 이름하여 <3월 모의고사 대비 모의고사 국어> 행사를 실시합니다. 대상 : 선착순(댓글 신청자 신청순) 10명 내용 : 모의고사를 풀고 오엠알을 제출하면 성적분석 해줌 정말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관심있으신 이웃들을 위하여 저 철투가 야심차게 준비한 '분석틀'을 공개합니다. 이것은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2022년 3월 고1 모의고사입니다. (서울시교육청 주관) 1등급 컷 원점수가 76입니다. 많이 어려웠죠. 2. 그래서 다음과 같은 누적인원 도표가 나옵니다. 내가 이번 모의고사에서 몇등이나 했을까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시험이 워낙 어려웠다보니 100점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가 164입니다. 3. 영역과 세부영역

클로저 이상용-최훈 [내부링크]

한참 최훈 카툰을 보던 때가 있었는데... 같은 팀을 응원한다는 점은 뭐... 큰 이유가 되지 못했지만, 나름 야구 보는 눈이랄까 ㅋㅋㅋㅋ 아무튼 어쩌다가 다시 최훈 카툰이 눈에 들어왔고 클로저 이상용. 지엠, 프로야구 생존기를 사 볼 마음을 먹었다. (지엠은 봤으니 천천히 다시 보기로 하고, 이상용부터 시작한다.) 누가 모델일까. 직구 구속이 130이 조금 넘는 선수. 엘지 마무리에는 김용수, 봉중근, 고우석 이들이 아무리 구속이 안 나와도 140 이상은 나오지 않나. ㅋㅋㅋ. 유희관 스타일이라고 보는게 맞는데, 에잇 이상용은 원아웃의 토구치 토아의 착한 놈 버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래 말해놓고 나니 '이런 저런 선수 이름' '토구치 토아' 이런 애들을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인데, 궁금하면 찾아보는 거로. ㅋㅋㅋㅋㅋ 1권부터 읽어야한다는 강박(?)에 1권을 구했으나 잠시 절판이란다. 이러다보면 마음이 급해지고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동하는 것은 인지상정. 그래서 중고를 샀다. 나름

나희덕, 음지의 꽃, 유치환, 채전 [내부링크]

이번 2023학년도 수능에 나온 현대시를 실어 봅니다. 분석이 아닙니다. ^^ 시를 그대로 느껴보자는 거죠. 나희덕, <음지의 꽃> 우리는 썩어 가는 참나무 떼, 벌목의 슬픔으로 서 있는 이 땅 패역의 골짜기에서 서로에게 기댄 채 겨울을 난다 함께 썩어 갈수록 바람은 더 높은 곳에서 우리를 흔들고 이윽고 잠자던 홀씨들 일어나 우리 몸에 뚫렸던 상처마다 버섯이 피어난다 황홀한 음지의 꽃이여 우리는 서서히 썩어 가지만 너는 소나기처럼 후드득 피어나 그 고통을 순간에 멈추게 하는구나 오, 버섯이여 산비탈에 구르는 낙엽으로도 골짜기를 떠도는 바람으로도 덮을 길 없는 우리의 몸을 뿌리 없는 너의 독기로 채우는구나 장인 어른께서 집 뒤안에 참나무를 가득 채우시더니, 드릴로 구멍을 뚫고 포자를 넣으셨다. 그리고 나면 버섯이 자란다고 한다. 나무는 그늘에서 썩어가고, 참나무에 난 구멍 사이로 버섯이 자란다. 그 버섯 이름은 까먹었지만 아무튼 하나는 썩어가고 또 하나는 그 썩음에 의존해 생명을 키운

중세국어, 성조, 방점, 선어말어미 [내부링크]

중세 국어에서는 성조가 있었고 이를 표시하는 방점이 있었습니다. 그럼 각각의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성조 : 소리의 높낮이 방점 : 글자의 왼쪽에 점을 찍어 표시한다. 성조에는 평성, 상성, 거성, 입성이 있다. 평성은 낮은 소리, 점은 없다(0) 상성은 처음은 낮고 나중은 높은 소리, 점은 2개(2) 예) 눈(snow)을 발음해보면 알 수 있다. 거성은 높은 소리, 점은 1개(1) 입성은 점의 수(0,2,1)과 무관하게 받침이 ㄱ,ㄷ,ㅂ, ㅅ이면 입성이다. 학교 시험에서의 포인트는 방점은 성조(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한다. 방점은 글자의 왼쪽에 0,2,1로 점을 찍어 표시한다. 상성은 현대국어의 장음으로 남아 있다. 등의 내용을 왼쪽을 오른쪽으로 바꾸거나, 소리의 높낮이를 '길이'로 바꾸거나 해서 문제를 출제한다. 다음은 중세 국어의 선어말 어미들이다. (방점만 하기에는 내용이 넘 짧아서리) 현대국어와 달리 중세국어는 다양한 선어말 어미를 통해 높임을 실현하게 된다. 주체 높임 선어

노매새드와 함께 블로그 리빌딩 [내부링크]

https://m.blog.naver.com/dhsia0618/222940102926 성장하기 싫은 사람은 쳐다보지 말자. 라이프리빌딩 카페 개설 이벤트(딱 300명) 안녕하세요. 주인장 노매새드입니다. 다름아니라 제가 최근에 네이버카페를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개설 기... m.blog.naver.com 새해에는 좀더 열심히 쓰려구요 이웃님들도 함께 해요

망내인-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번역 [내부링크]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하는 500권 정도의 책 목록을 보며, 나도 참 안 읽었네 싶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작가가 바로 찬호께이다. 심지어 유명하다고 한다. 노벨상 작가만 생각했었나, 이런 유명작가를 몰랐다니. 아무튼 이동진 작가가 추천한 만큼, 대표작 [13.67]부터 읽었다. 조르주 심농의 '매그래', 코난 도일의 '홈즈',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와르'탐정만큼이나 매력적인 캐릭터 '관전둬'가 나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각각의 사건들은 이러저러한 지점에서 연관되어 있다. 확실히 작가들이란 직조의 마술사들일까나 오늘 포스팅할 이 책 '[망내인]-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가난, 가족문제, 학폭, 친구관계, 지하철성추행, sns폭력, 인터넷게시판의 익명성 문제, 인터넷 정보의 불확실성, 냄비근성의 언론 등이 인물을 파멸로 몰고가는 내용이다. 동시에 동생을 죽음으로 몰고간 게시판 익명인물을 찾으려 탐정 '아녜'에게 부탁하고 아녜와 함께 조금씩 진실에 접근해

파친코-이민진 지음, 신승미 역 [내부링크]

애플에서 드라마가 나오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마눌에게 좀더 아는 척을 했을 것이다 드라마 다 보고 나서 사달라는 책이라 내용 똑 같다는데 그러다가 결국 나도 보고 싶어서 구매했더니, 집사람이 다 읽을까봐 아껴가면서 읽는다 재밌는 소설이 빨리 끝날까봐 스스로 천천히 읽는다니 아무튼 내 차례는 밀렸고 소설이나 드라마나 조금씩 내용 차이가 있고 드라마가 뒷부분을 앞으로 가져와서 구성을 달리했다면 소설은 순행적이다. 읽다보면 사피엔스의 삶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일제강점기, 패전후, 전후 부흥기를 겪는 일본사회에서 조선이라는 패망한 나라의 국적을 지키는 사람들. 멸시와 차별을 견디는 사람들, 너무 감성적이라 일본인이 되지 못한 재일엘리트의 한. 작가는 도대체 이 많은 이야기를 어디서 가져온 것일까. 작가의 다른 글들도 보고싶은 바람. 아참. 이 소설의 숨은 공로자는 신승미 번역가다. 쵝오. 소설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선자나 선자 엄마 목소리 지원 되는 것은 덤입

비정근-히가시노게이고 지음, 김소영 번역 [내부링크]

추리소설을 읽다보니 히가시노게이고까지 왔다. 엄청 유명한 일본인 소설가의 소설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 그런데 찬호께이의 소설을 읽다보니 히가시노의 글들도 읽어야지 싶었다. 알 수 없는 부채감. 이 작품 <비정근>은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강사로 옮겨다니며 일하는 서술자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서술자가 학교를 옮길 때마다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해결과 그 언저리쯤에 서술자가 위치한다. 단편이 여러개 모여서 장편을 이루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서술자가 적극적으로 사건에 개입해서 사건을 해결하고 논리적인 추론을 펼치는 대목도 있지만, 일본 초등학교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몇몇 장면에서는 무력한 서술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3편이 넘어갈 때부터 약간 식상해졌고, 또 해결하겠지 뭐 하는 말도 안되는 추측을 하는데, 실제로 해결된다. 아주 재미있지는 않지만(초등학교 배경이라서) 히가시노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하지 않을까싶다.

헤어질 결심-정서경, 박찬욱 [내부링크]

박찬욱의 신작 영화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역시나 기대를 뛰어넘는 멋진 작품이 나왔다. 영화는 재미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멋있었고, 탕웨이는 빛이 났다. (<지구 최후의 밤>에서는 녹색 비단옷을 입고 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녹색인지 파란색인지? 구분이 안 가는 옷을 입었다) 그러나 오늘은 영화 이야기는 아니고 <대본집>에 관한 이야기다. 대본집으로 영화나 드라마 내용을 접했던 작품은 노희경의 작품이다. 지금은 교과서에 시나리오가 꼭 한 편씩은 실리는 편이고(특히 고1 교과서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노희경>이 실려서 애들 학교시험에 단골 출제되고 있다.) 대본집을 읽을 때의 장점은 글을 읽으면서 배우들의 음성이 지원된다는 점이다. ^^. 드라마나 영화를 봤으니 글을 읽으면 마치 배우가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래서 어찌 생각하면 상상력을 제한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나름의 재미도 있다. 아직 영화를 안 본 이들이 있어서(이 포스팅을 읽었다고 여러분들이 각본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이꽃님 [내부링크]

아빠, 작가 이름이 뭐라고? 이꼰님. 뭐라고? 이~꼰~니임~ 뭐라고? 이, 플라워할 때 꽃, 선생님할 때 '님' 이름이 꽃님이라고? 아빠와 아들은 이렇게 간혹 말이 안 통하는 일이 있다. 딸들도 비슷하지 싶다. 방송에서는 의붓딸에게 스킨쉽을 강하게 한 아빠가 기소되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많은 딸들이 초등 고학년만 되면 아빠를 멀리한다.(고 생각하고 싶다^^. 딸이 없어서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꽃님 작가의 소설이고, 내용도 좋지만 문학은 '형식' 예술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지 싶다. 물론 이 형식이라는 것도, 그전에 여러 영화에 나온 편지를 통한 과거와 현재의 소통이라는 점에서는 뭐 새로울 것도 없지만, 조금 다른 점은 과거의 시간이 살아 움직여서 현재의(?) 어느 시점과 만난다는 점이다. 더 이야기하면 출판사에서 소송 들어올까봐 말을 아껴야겠다. 어느 지점에서는 뻔한 이야기구나, 하다가 속았나하다가. 식상할 뻔 했는데. 역시 작가란 족속들은 천재인가 싶은 생각

#번외.롯픽의 추억 [내부링크]

이번 스토브리그는 나만의 리그다. 비록 여러 선수들의 실명이 등장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들을 폄하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지난 일들은 아쉬움으로 남기고, 앞으로는 희망찬 기대를 품는 것이 목적이다.(물론 내 의도는 그러한데, 읽는 이들의 마음은 다를 수도 있다.) KBO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특히 엘지팬으로서 “30년이나 우승을 못하면 프로구단을 접어야 한다”라고 했던 롯데구단 예전 사장님께 비록 롯데가 30년 넘게 우승을 못했지만, 10구단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그 뜻을 접어줄 수 없으신지, 여쭙고 싶은 마음이 든다. 동시에 엘지도 올해 우승 못하면 30년이나 우승을 못하는 팀이 되기 때문에 우승 못한 햇수로만 보면 KBO가 아니라 메이저리그라고 착각할 팬들을 위해 메이저리그출신 단장의 메이저리그급 리빌딩을 지켜보며 지난날 롯데 1픽의 역사를 뒤져 보려고 한다. 같이 가실래유.

#1.손용석-빵런의 클러치히터 [내부링크]

손용석은 2006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다. 부산고 출신에 롯데 1차 지명자, 부친이 오랫동안 롯데 구단에서 근무하기도 해서 구성원들 사이에 인맥도 있고, 멘탈로 좋고 타격센스도 있는 유망주, 때마침 2루에서는 조성환이 하락세를 보이며 ‘용석아 어서 내 자리를 받으렴’하고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이것이야말로 손용석에게는 신이 주신 기회라고 할까. 그런데 뭔가 아쉬운데. 내야에 나름 경쟁자가 있어서 냉큼 기회를 잡지 못한 손용석은 어깨 통증이 있어서 이를 수술로 해결했고 이후 2010까지 공익근무요원을 하며 군복무를 해결한다.(2008~2010)입단 후 5시즌은 통으로 사라졌다. 2011시즌에 조성환, 황재균, 문대호(?) 등의 공백으로 1군에 올라왔지만 이렇다할 활약은 없었고, 2루수 백업으로 간간히 기용되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정훈과 백업 경쟁을 하는데 초반에는 1픽이라서인지 실력인지 기회를 더 받았지만 결국엔 정훈에 밀리고 만다. 아쉬울 따름. 보통의 삶도 그렇지

#2.나승현-전설의 류거나 [내부링크]

전설의 류거나, 바로 그 주인공 나승현이다. 나승현으로서는 진짜 두고두고 열받는 말이 되겠지만, 그로서도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 선택은 팀이 하고 욕은 나승현이 먹으니까 말이다.(*류거나 - 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그런데 2006년 드래프트는 롯데만 이상했던 것이 아니다. 경상도 지역 고등학교 팜 붕괴로 지역 우선 지명할 선수가 없었던지 1차에 롯데는 손용석을 지명했다. 2006년 지명은 1차, 2차로 나뉘는데 지금 와서 보면 2차 지명된 선수들이 더 잘됐다고 할까. 1차 지명자에 한기주(당시 10억팔), 유원상, 이재원(류거이의 주인공)등이 있고 2차 1라운더에 류현진, 차우찬, 강정호, 2라운더 원종현, 민뱅, 김세현(키움, 기아의 마무리), 3라운더 김문호, 김성현, 황재균이 있다. 6라운더에 최주환, 8라운더에 양의지가 있다.(양의지를 8라운더에 뽑은 두산은 스카우트팀에 소고기 쏴야한다.) 나승현은 광주일고 시절 뱀직구를 던진 초고교급(?)선수다. 고등학교 때 무등기, 황사

모두 웃는 장례식-홍민정 글, 오윤화 그림 [내부링크]

장례식과 웃음은 이미지가 서로 충돌한다. 장례식은 근엄하거나 울거나 과도한 슬픔에 짖눌리는 이미지라면, 웃음은 근엄을 발랄하게 공격한다. 그런데 동화책 제목이 <모두 웃는 장례식>이다. 설정은 뻔해 보이지만 그래도 함 따라가 보자. 초등 고학년, 부모님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아빠와 엄마의 교육관 차이. 아빠와 엄마의 별거. 엄마를 대신하는 고모. 죽음을 앞둔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의 선언. "죽기 전에 장례식을 치르고 싶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할머니의 소망이지만, 의외로 가족들의 반발이 심하다. 할머니보다 보수적인 가족들. 이어지는 가족간의 다툼. 이 갈등은 너무도 뻔하게 전개되는데. 이어지는 내용은 여러분이 읽어보시고요. 읽고 나면 유쾌한 동화.

중세국어, 조사, 관형격조사, 목적격조사 [내부링크]

모의고사 기출에 나온 지문이다. 위 내용을 정리하면 중세 국어에서는 음운 환경에 따라 조사들이 오늘날보다 다양하게 쓰였다. 주격 조사는 음운 환경에 따라 이 /ㅣ / 영형태(주격 조사를 표기하지 않았다) 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주격 조사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많이 이야기했으므로 이만 총총. 오늘은 목적격 조사와 관형격 조사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중세국어 목적격 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앞말이 자음으로 끝날 경우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경우 이 쓰입니다. 또 앞말이 양성모음이면 앞말이 음성모음이면 이 쓰입니다. 이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의 경우에는 앞말이 자음으로 끝났고, 앞말이 양성모음인 ( ㆍ)가 쓰였기 때문에 조사로 와야하고 은 앞말이 자음으로 끝났지만, 앞말이 음성모음으로 끝났기 때문에 '을'이 와야합니다.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양성모음이기 때문에 이렇게 됐구요. 에는 '를'이 붙습니다.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음성모음이 왔기 때문이죠. 이제 관형격 조사 차례입니

중세국어, 소학언해, 받자온, 비르소미오, 비르수미오 [내부링크]

<소학언해>는 <소학>이라는 중국책을 '언해'-우리말로 풀어썼다-했다는 뜻입니다. 주요 출제 요소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①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가 안 보임>>한자어를 우리말 현실음에 맞게 표기했다고 하면 됩니다. ② 주격조사로 'ㅣ'가 쓰였습니다. <소학언해>는 1587년 간행되었습니다. 16세기 말입니다. <훈민정음>언해가 1459년, 즉 15세기 중엽에 간행된 것과 비교하면 100년 쯤 지난 뒤죠. 딱 보니 '끊어적기'를 하고 있습니다. ① 이를 15세기 표기법에 맞게 고쳐쓰라는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어적기를 하면 됩니다.) 이 부분에서도 끊어적기가 나타납니다. '이며'는 오늘날 접속조사인 '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① '이며'가 접속조사 '과'의 쓰임과 같다. ② '끊어적기'가 쓰이고 있어서 <소학언해>는 끊어적기가 확대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는 'ㅎ'종성체언을 물어봅니다. 머리털은 '머리ㅎ'의 'ㅎ'이 'ㅌ'앞에서 탈락하고 '살ㅎ'의 'ㅎ'은 연음되어 위와

'2023학년도 수능 국어'에 관한 잡생각 [내부링크]

수능이 끝났군요. 수능이 끝나면 내 한 해도 가고 말아 삼백예순날 하냥 섭섭해~ 하지 않고 내년을 준비해야겠죠. 작년 수능이 워낙 화산같은 수능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내내 조마조마했는데, 언론에서는 물수능이 아니다. 변별력 있다 그러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언플이라고 봅니다. 상위권 변별력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살펴볼까요. 이런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쉬운 것은 쉽다고 해야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독서 지문을 제일 잘 푸는 친구들이 고3이잖아요. 이 정도 난이도 문제는 쉽게 풀 것 같아요. 17번은 '답'이 너무 쉽게 나와서 '고민'이 길어지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라이버의 법칙' 문제는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는 맞습니다. 예전 시험에서의 킬러 문항과는 또다른 느낌이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확실히 '끝판대장' 문제입니다. (다들 이 문제가 어려웠다고 하겠죠.) 전문적으로 문학을 다루는 선생과 학생들의 차이라고 한다면 모르겠으나 솔직히 이번 시험 '쉬운' 편입니

2022해운대여고1-2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기말고사를 앞둔 시점에 중간고사 분석입니다. ^^;; [해운대국어학원] 해운대여고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2022년 10월 14일 시행 출판사 : 해냄 이번 중간고사 시험 범위는 5(1) 왜 당신의 시간을 즐기지 않나요 5(2) 신문과 광고로 매체 읽기 5(3) 쓰기 맥락과 고쳐쓰기 6(1) 가시리, 상춘곡 6(2) 주몽신화 / 춘향전 6(3) 눈(꽃까마배 제외) 모의고사 비문학 지문 중 2개 (2022년 9월 석빙고, 저작권) 학습지 포함(태평천하 포함) [해운대국어학원] 이렇게 시험범위가 나와서 준비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문학은 정말 쉽게 나왔고, 화작은 외부지문이 나와 학생들을 어지럽게 했습니다. <5(2) 매체 읽기 / 5(3) 쓰기 맥락과 고쳐쓰기 >단원에서는 교과서 기반 문제들은 쉽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외부지문으로 화법과 작문이 나왔습니다. 수능특강이나 기출 지문으로 보입니다.(검색을 못하겠어요). 사전에 언급한 부분이 아니어서 학생들이 당황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2022년 신곡중 3-2 중간 국어 [내부링크]

신곡중 3학년은 9월 22일에 중간고사를 쳤습니다. 추석이 좀 빨랐던 까닭에 시험이 금방이었던 것 같습니다.(시험은 빨랐지만 분석은 늦는 걸로) 이번 시험은 크게 문학과 문법으로 나눠서 출제했고, 글쓰기 관련 단원이 들어갔는데, 학생들이 힘들어했던 것과는 달리 글쓰기 단원 문제가 쉽게 나왔습니다. 그럼, 문제를 살펴보시죠. 4번 관점에 따른 시 해석 방법, 7,8번 문학 작품 해석 방법의 이해 등은 학생들이 시험대비 시기에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선생님들이야 '이건 요렇게 저렇게 풀면 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애들은 받아들이는 것이 달랐습니다. 서답형을 포함해 1단원 문학 영역에서 15문항을 출제했고, 선택형, 서답형 모두 어려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서답형을 표현할 때 실수가 있거나 표현력이 떨어진다면 감점요인이 되겠죠. 출제한다고 했으니까 냈겠죠. 서답형 7번 문제는 출제오류로 보일 만큼, 조사계획서에 목적과 주제를 명시해 놓고 있습니다. 어지간히 공부 안 한 친구를 빼고는 다

아웃레이지-기타노 다케시 [내부링크]

사이토 다카시의 <잡담력>이란 책을 듣다가, 작가가 방송에 출연했을 때 만난 기타노 다케시 이야기가 나왔다. 기타노 다케시의 이야기로 분위기가 좋아졌고, 방송을 시작한 뒤에도 기타노 다케시는 시종일관 여유롭게 재미난 이야기를 하며 방송을 주도했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기타노 다케시를 영화배우나 영화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방송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는 모양이다. (전에 여행갔을 때 도쿄 지하철 벽에 도배된 그의 사진 광고를 보면서, 대단한 인기네 그랬었다. 10년이 넘었구나)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가 생각났다. 내가 좋아하는 기타노 다케시의 작품은 2000년대 초반에 나온 <키쿠지로의 여름>이다. 좀 특이하다 싶다.(학교 선배중에 다케시의 영화를 많이 봤는지 '흉폭하다'라는 말 대신, 꼭 '흉포하다'라는 말을 쓴 이가 있었다.) 이때는 대학 시절이라 친구들에게 추천받은 영화를 많이 보던 시절이었다. <하나-비>, <소나티네>, <자토이치> 등의 영화도 있지만

엘밍아웃#31.탈쥐효과의 모든 것 [내부링크]

왼손 강속구 투수만큼 KBO에서 구하기 어려운 자원이 있으니 오른손 거포다. 물론 엘지트윈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엘지는 왼손타자가 많았고, 호무란도 왼손타자들이 주로 쳐왔다. 페타신 페타지니, 라뱅 이병규 등은 엘지에서 홈런 타자로 통하고, 작년에 홈런을 가장 많이 친 기멘수도 왼손타자다. 그래서 그런지 오른손 거포에 대한 욕망이 컸는데, 엘지가 오른손 거포가 되어달라고 뽑은 선수들은 성장이 느렸고, 성장하기엔 잠실이 너무 커보였고,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엘지를 떠나면 잠실이 다시 좁아졌다. 굿을 해야 하나. 아무튼 프로야구가 40년이라지만, 내 프로야구는 30년 정도라서, 내가 처음 야구를 보기 시작한 90년 그해에 당시 OB(현 두산)와 엘지 사이 트레이드로 투수 최일언(투코로 유명하신 분)이 오고 유망주 김상호가 OB로 갔는데, 몇 년 뒤 김상호는 잠실 홈런왕이 된다. (95년 25개, 이때는 이 정도로도 홈런왕이 가능했다. 장종훈, 심정수, 이승엽이 등장하기 전이다.) KB

1픽의 추억 #8. 장진용 [내부링크]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리그 수준으로 보자면 MLB가 탑이고, 일본리그, KBO순서라고 나는 생각하지만, 조만간 있을 WBC(권투 아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 보면 알게 되겠지만, 한국의 어떤 선발투수가 그날따라 잘 긁히는 날이라면, 미국팀도 일본팀도 헛방망이 돌리다가 게임이 끝날 수도 있다.(현 시점 KBO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 미국에서 실패하다시피한 김광현이 리그 탑이니 도리가 없다. 미국 방망이에 터지는 수밖에) 아무튼 야구는 투수 놀음이고, 투수판에서 홈플레이트까지 짧디짧은 거리를 생각하면 어떻게든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유리하다. 거기에 보태 정교함까지 갖췄다면 그는 백만장자, 천만장자, 억만장자도 될 수 있다. 그런데 신은 공평해서 그런 사람들이 잘 없다.(벌랜더는 예외다. 신은 그에게 마지막 선물로 월시 승리를 안겨주었다. 아 맞다 하나는 빼고, 19금이다) 크보 리그에서 느린 볼로 살아남은 대표적인 인물은 장진용이 아니라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가끔씩 80Km

2022년 양운고 1-2중간 국어 [내부링크]

[해운대 국어학원] 기말고사를 앞두고서야 중간고사 분석을 올립니다. 늦었으나 늦지 않았다는(내년을 위한 포석) 학교명 : 양운고 학년 : 1학년 시험명 : 2학기 중간고사 시행 : 2022.10.5.(수) 양운고는 10월 5일에 시험을 쳤습니다. 해운대지역에서 해강고 등과 함께 시험 일정이 빠른 편이었습니다.(이번 중간고사가 늦은 학교는 센텀여고와 장안제일고, 해운대고로 10월 20일 경에 쳤습니다.)해운대 국어학원] 이번 양운고 시험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2)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5(1) 정읍사/ 십 년을 경영하여 6(1) 국어의 어제와 오늘 7(1) 바닷속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 7(2) 펼쳐라, 설득하는 글쓰기 해운대 국어학원] 그런데 학교 프린트로 교과서보다 상세한 내용으로 문법 수업을 진행했고, 청산별곡이나 시조 작품 등을 가져왔습니다. 다른 학교들이 모의고사를 변형해서 내는 것과 달리 교과서와 프린트에 충실한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

2022해강중 2-2중간고사 국어 [내부링크]

해강중은 무려 9월 22일에 중간고사를 쳤습니다. 추석 다음주죠. 지금이 11월 12일이니 ^^;; 너무 늦었나요.(역시 내년을 위한 포석이랄까요) 해강중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2교시 국어 시험 시험범위 1(1) 소나기 소설과 시나리오 *프린트 : 소설 <사평역>, 시 <사평역에서> ,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 2(2) 정확한 발음과 표기 시험일자가 빨라서 범위가 적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학생들의 능력치가 떨어진 것인지, 서술형으로 바뀐 뒤에 점수가 낮아진 것인지, 올해가 끝나고 나면 학교 공시 자료로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해강중 2-2중간고사 정확한 발음과 표기 교과서 학습활동에 충실한 문제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교과서에 기반해서 문제를 내더라도 선택형은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이라도 할 것 같은데 서술형은 정말 반응하기 힘들겠습니다. 고등학교 문제라고 해도 이해할 것 같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애들 말로는 학교에서 다들 어렵다고 했다는데, 평균이

중세국어, 모음조화, 양성모음, 음성모음 [내부링크]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대립 중세국어에는 7개의 단모음과 다양한 이중모음이 있었다.(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삼중 모음도 있습니다.) 7개의 단모음 ˙(아래아), ㅡ, ㅣ, ㅏ, ㅗ, ㅓ, ㅜ (기본자와 초출자 조합) 다양한 이중모음 ㆎ, ㅐ, ㅚ, ㅢ, ㅔ, ㅟ, ㅑ, ㅛ, ㅕ, ㅠ, ㅘ, ㅝ 등 이번 시간에는 모음조화를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을 알아야합니다. 모음의 기본자 ㆍ(아래아), ㅡ, ㅣ는 각각 하늘과 땅, 사람을 의미하며 'ㆍ'(아래아)는 '양'의 성질로 양성 모음(ㅋㅋㅋ) 'ㅡ' 는 '음'의 성질로 음성모음 'ㅣ'는 양도 음도 아닌 중성모음으로 부릅니다. 그래서 모음이 합성될 때 'ㆍ'(아래아)가 결합되었는지, 결합되었다면 왼쪽, 아래쪽(왼쪽, 아래쪽이면 음성)인지 오른쪽(오른쪽, 위쪽이면 양성)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ㅗ는 'ㅡ'의 위쪽에 'ㆍ'(아래아)가 붙었으므로 양성 ㅜ는 'ㅡ'의 아래쪽에 'ㆍ'(아래아)가 붙었으므로 음성 ㅏ는 'ㅣ

1픽의 추억 #7.조윤준 [내부링크]

포수는 얼마나 키우기 힘든가. 올해 FA최대어는 양의지. 그가 움직이면 대권이 움직일 정도 아닌가. 나이는 꽤 됐지만 앞으로도 3-4년은 더 쌩쌩하게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4년 계약에 1번 우승이면 100억은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강남스타일이 제대로 된 FA 계약을 땄음싶지만, 2루 송구에 문제가 있어 보이니, 어찌될 줄 알겠나. 탈 LG는 못하지 싶다.(명단장의 선택은 과연) 2012년 드래프트에서 김원중, 문승원, 구자욱, 박민우를 거르고 엘지가 전체 3순위로 뽑은 인물은 누구일까. 그렇다. 바로 조윤준이다. 북일고, 중앙대 출신의 어린 나이에 부상으로 병역면제까지 받은 유망주 포수. 그래서 뽑았을까. 역시 결과는 나중에 나오지만 위에 언급한 선수들만 해도 각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팀 1픽이고, 문승원이나 구자욱은 이미 장기계약으로 돈 좀 벌었고, 박민우는 올해 거대 계약을 앞두고 있고, 김원중은 머리 좀 어떻게 안되나. 조윤준은 고등학교 때

1픽의 추억#2.임지섭 [내부링크]

부산에 사는 엘팬 철투가 블로그에서 하도 자주 말해서 이제는 귀에 못이 박힐 것 같은 말. 왼손 강속구 투수는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 그런데 지옥을 경험한 뒤 데려온 강속구 투수가 제대로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면, 그럼 그냥 ‘지옥 체험만 했을 뿐’이다. 임지섭, 그는 누구인가?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엘지에 지명된 제주고 출신의 왼손 강속구 투수다. 엘지는 이 드래프트에서 아주 운 좋게도 임지섭과 배병옥(현재 배정대)를 뽑았다. 이러구러 여러 사정이 있었는데, 제주고를 서울 연고 지역팀이 뽑게 되었고, 전해 찬란했던 순위를 기록한 엘지가 1순위였다. 물론 KT우선 지명이 있어서 KT가 임지섭을 픽할 것 같았지만, 놀랍게도 그를 픽하지 않았다. 그리고 KT가 지명한 선수들은 심재민, 류희운인데, 잘 모르겠다. (심재민은 아직 KT에서 뛰는 것 같던데) 이해에 신생팀 KT는 우선 지명으로 현재 롯데에서 뛰는 박세웅을 뽑았고, 2차 1라운드에서는 고영표를 뽑았으며, 1라운드 후

1픽의 추억#3.김대현 [내부링크]

오늘 드디어 2022시즌이 끝났다. 키움에 허망하게 스윕을 당했고, 진짜 오랜만에 코시 한 번 가는가 했더니 역시나였다. 이건 뭐 경험의 문제라기보다 2차전, 3차전을 거치면서 느꼈지만 너무 뻔한 카드를 쓴 감독탓이라고 본다. 그러니 내년에는 좀 더 잘해라 감독아. 그만둘 생각 말고.(명단장도 포함, 그만둘 생각마시오. 용퇴 그런 거 아니 되오.) 아무튼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2016년 드래프트 엘지트윈스 1픽의 주인공 김대현이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의 우투우타로 두산의 이영하와 함께 선린인터넷고 시절 원투펀치였다. 2016년 드래프티에는 이영하, 최충연, 그리고 홍창기(3라운드), 기아 최원준 등이 있는데, 싹 훑어보니 16년은 한번 쉬어가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김대현은 입단 첫해에 1.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고졸인데 천천히 성장해도 된다. 구속도 프로에서 통할 만큼은 아니었으니 2군에서 노력하는 것이 맞았다. 간혹 고등학교 때 혹사를 해서 잘 던지니 못 던지니 그런 말이

중세국어, 주격조사, 이중모음 [내부링크]

중세 국어의 모음체계를 정리해 봤습니다. 중세 국어의 모음 체계는 현대국어와 달리 삼중모음이라는 중모음이 있습니다.(우리 고등학생들이 이것까지 알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끼적거려봅니다. 나찬연 교수님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단모음 : ㆍ, ㅡ, ㅣ, ㅗ, ㅏ, ㅜ, ㅓ(기본자와 초출자) 현대국어의 단모음이 10개인 것과 달리 중세국어는 7개의 단모음이 있었고, 아래아의 소실로 모음체계에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중모음 : (1)이중 모음 -'ㅣ'계 상향적 이중 모음 (ㅛ, ㅑ, ㅠ, ㅕ)-재출자 -'ㅜ'계 상향적 이중 모음 (ㅘ, ㅝ) -'ㅣ'계 하향적 이중 모음 ( ㆎ, ㅢ, ㅚ, ㅐ, ㅟ, ㅔ) 사실 이런 내용을 고등학생들이 알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만 이 포스팅을 시작한 이유는 저기 빨간(ㅟ)녀석 때문입니다. 삼중모음 정리하고 설명드릴게요. (2)삼중 모음 -'ㅣ'계 상향적 이중모음에 다시 반모음(ㅣ)이 붙음 (ㆉ, ㅒ, ㆌ, ㅖ) -'ㅜ'계 상향적 이

1픽의 추억#4.김재성 [내부링크]

축구는 11명이 뛰고 야구는 9명이 뛴다. 진짜? 중학교때 학교 체육시간에 구기 종목에서 필요한 인원에 대해 배울 때 이렇게 배웠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한 경기들을 하다보면 끊임없는 부상이 찾아오기 때문에, 절대로 이 인원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축구는 K리그 기준으로 엔트리가 18명인데, 게임에 뛰는 선수는 11명이고, 3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22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면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는 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리그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 크보리그는 엔트리가 28명이고 출전은 26명이 할 수 있다.(페넌트레이스 막판에는 확장엔트리가 시행되는데 33명 등록에 31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야구가 9명이 뛴다는 것은 투수만 보면 한 명의 에이스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최동원이나 선동렬, 설까치 정도나 가능한 일이다.(전에 달감독이 곰구단을 지휘했을 때에는 투수 1명씩 9이닝을 나눠서 던지는 게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타자들 교체가 없었더라도 한 게임에

1픽의 추억#5.강승호 [내부링크]

강승호는 북일고 출신으로 공수주를 모두 갖춘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으며(3툴이냐 5툴이냐) 엘지에 2013년 1픽으로 드래프트된다.(전체 3순위), 이렇게 뛰어난 선수를 뽑았어도, 1군에서 뛰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이 비좁은 크보리그의 진리가 아니었던가. 선수가 아무리 잘 하더라도 팀 사정, 감독 운 등이 따르지 않으면 쭉쭉 뻗어나갈 수 없다.(머니볼에서 고등학교 졸업때 천재소리를 들으며 스카우트되었던 주인공이 무책임한 스카우트들을 향해 던지는 말이다) 엘지는 2009년 1픽으로 오지환을 뽑았고, 입단 첫해를 2군에서 수비력을 다진 뒤 2010년부터 주전 유격수를 1군에서 키운다.(안치홍, 김상수와 같은 해 드래프트 된 오지환은 잠재력은 뛰어났지만 수비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2군에서 강훈을 받는다.) 오지환은 수많은 실책을 하면서도 강승호가 입단한 2013년에 1군 레귤러 4년차를 맞는다. 그런데 같은 포지션에 강승호가 들어갔으니 쉽지 않은 프로생활이 시작된 것이다.(뭐, 프로니까 이런

1픽의 추억#6.임찬규 [내부링크]

#6.임찬규 덕아웃 치어리더, 늙지 않는 얼굴, 아버지가 주신 구속을 잃어버린 사나이, 올해 FA를 앞두고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안티FA로이드의 사나이 임찬규, 과연 명단장 차명석은 자신의 밥줄이 끊길 위기 앞에서 최애 임찬규를 잡을 것인가 버릴 것인가. 나만 흥미로운 엘지판 스토브리그. 2011년 크보리그 드래프트 최대어는 유창식이었다. 한화가 유창식을 전체 1픽으로 뽑고, 엘지는 임찬규를, 넥센은 윤지웅을 뽑았다. 이해 드래프트된 선수들 중에 이름있는 선수들은 롯데 김명성, 삼성 심창민, SK서진용, 기아 홍건희, 그리고 무려 7라운드에 뽑힌 강남스타일 유강남이 있다.(이중에서 롯데 김명성은 명성이 높아서인지 국대에 뽑혀 다녀와서 병역도 면제되었는데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다. 유창식은 참 안타깝고) 최대어였던 한화 유창식은 팀의 배려로 2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그에 비해 2인자 임찬규는 돌종훈 감독의 배려로 1군 마무리가 되어 혹사도 혹사도 고졸 신인을 이렇게 굴릴 수가 있을

자전거를 탔어야 했다 [내부링크]

이번주 월요일엔 태풍이 왔다 힌남노. 초강력태풍이랬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약하게 넘어갔다. 그래도 누군가는 상처입었으니 자연재해는 제발 그만.ㅜㅜ 화요일엔 친구 아버지 문상을 다녀왔다 다른놈들이랑 같이 같어야하는데 잠깐 앉았다오기 미안했다 수요일엔 대장을 만나 이런저런 구상을 들었고 그는 계속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나는 나름 위로 받았으므로 이제 열심히 일하기로 맘먹었고 목요일엔 한시부터 시작한일이 열시반에 끝났고 퇴근할때 아무도 없는줄 알았는데 수학과장님이 있어서 위로 받고ㅋㅋㅋ 금요일.토요일.일요일 연휴가 지나갔다. 보고싶은 엄마랑은 한시간도 이야기를 못했고 보자던 친구들은 연락이 없었으며 나도 하지 않았다 고속도로는 안막히는 것같더니 세시간반이 걸렸고 카드놀이끝에 눈물을 보인 애를 혼내고 집으로 왔다 야구는 졌고 영화 한편을 보고 하루를 정리한다 자전거 탈 시간이 없었다

체르노빌의 목소리-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내부링크]

학생 글을 읽다가 이 책 이름이 나왔다. 이런 책을 읽었다니, 관심이 대단한 친구다. 화학 관련 과학자가 되려는 친구라 그런가 보다 했다. 그건 그렇고 나는 왜 이 책을 사서, 읽지도 않고, 책장에 두었나. 드라마 <체르노빌>을 보고, 그래픽 노블 <체르노빌>도 보고, 이 책을 본다. 나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반경 30Km이내에 사는 부산 시민이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한 때 기린맥주를 좋아하고, 극우 맥주 아사히와 후쿠시마의 나라 일본에 가까이 있어서 인지도 모르고, 50개 넘는 원자력 발전소가 동부 연안에 가동중인 상상의 나라 차이나의 편서풍 동쪽 방향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책은 르포라고 봐야겠지. 구소련의 해체로 갈 곳을 잃은 사람들. 서로 다른 민족이 동일한 이념을 공유하고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었어나, 이런 저런 이유로 해체되었을 때, 남는 것은 구소련 이전의 민족 단위 나라로 복귀하는 것. 그런데 아빠는 러시아인, 엄마는 우즈벡인이라면 자식은 어느

태풍에 자전거타기 [내부링크]

태풍에 자전거를 타 보려고 생각은 했지 그런데 태풍 속에서 타다가 도로시가 될까봐 못탐 동화 속 도로시는 마법 세계로 간다지만 현실 속 자전거남은 낙차로 병원행 이 말도 안되는 글을 읽는 딱 세 명이 있으니 한 명은 옛날에 다녔던 학원생 조카무라상 또 한 명은 옛날에 다녔던 학원동기 영수햄 (공통점은 둘 다 조씨다) 이들 팬들을 위해서라도 연말에 받을 아이패드 신청권을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번 억지춘향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쓴 글들은 연말에 지워야지 ㅎㅎㅎㅎ 암튼 태풍이 오기 전에 자전거를 타면 비를 맞을 것이고 태풍이 왔을 때 자전거를 타면 욕을 맞을 것이고 태풍이 갔을 때 자전거를 타면 돌을 맞지 싶다. 암튼 자전거는 타면 안된다. (좀 참자) 태풍이 지나고 자전거길에 잔가지 들이 어째어째 치워진 다음 슝슝하고 달려보자 이렇게 말도 안되는 글로 이번주도

이번에는 여기-자전거를 탈 예정이다 [내부링크]

가을을 맞아,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쉬는 날은 좀 쉬겠다는 마음으로, 좀 멀리 가 보자. 경주로 간다. 형산강 자전거길. 중간에 시내를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도중에 여차하면 포항까지 가볼 생각인데, 아무튼 이렇게라도 예고를 하면 타야하지 않을까 경주까지 한 시간을 가서, 자전거를 두 시간쯤 타고 다시 한 시간을 돌아와야하는 ㅋㅋㅋㅋ(조카무라 보고 있니, 자린이가 이렇게 어렵단다) 아무튼 이렇게 자전거 타는 것도 예고하면서 이번주 챌린지도 총총.

자전거를 타고 다대포로 [내부링크]

경주에 가기로 했었는데 늦잠을 잔 까닭에, 멀다는 이유로, 경주 가기를 가볍게 포기하고, 다대포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좀 멀어 보인다. 열심히 달려서 다대포 해수욕장 앞까지 왔다. 목 마른 것보다 배가 고파서, 초코바 두 개 사먹고, 음료수 사서 물통게이지에 싣고 돌아왔다. 빈 물통은 저지에 넣었더니 ㅋㅋㅋ 라이더처럼 보인다이. 다대포는 넓다 넓어, 저 멀리 컨테이너선이 보인다. 멀리서 봐도 엄청 크다. 부산 베네치아, 표지판에는 부네치아라고 되어 있다. 부네치아 장림항이다. 멀리서 보면 이쁜데, 가까이 가면 그냥 창고다. 몇년 전 겨울에 이곳에 왔다가 감기를 얻어 갔다. 을숙도 대교다. 다대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잠깐씩 멈춰서 찍었더니 이런 그림이 나온다. 사진을 좀 잘 찍고 싶다. 낙동강 하구둑이다. 수문 공사를 몇년째 하고 있는데, 멀리서는 작게 보여도, 가까이 가면 아파트 한 동 크기다. 을숙도, 낙동강 물센터? 에 위치한 낙동강 자전거길 출발점이다. 인증수첩을 사고 싶었

수학 독서 축제 대상 도서 [내부링크]

제3회 수학독서 페스티벌 대상 도서입니다. 수학 관련한 책은 다 되는데, 그중에서도 수학샘들이 추천한 책 다섯 권을 정리해봤습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이야기 지은이 : 사쿠라이 스스무 펴낸곳 : 도서출판 더숲 특징 : 200쪽이 안 된다. 행간이 넓어서 읽기 편하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이야기 2. 우리 역사 속 수학이야기 지은이 : 이장주 펴낸곳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특징 : 200쪽 내외 분량, 행간이 넓고 자료 사진이 많아서 읽기 편함. 우리 역사 속 수학이야기 3. 수학암살 지은이 : 클라우디 알시나 펴낸곳 : 사계절 특징 : 210쪽 정도, 행간이 넓음. 학생들이 가장 선호했던 책 제목. 수학암살 4. 세상은 수학이다. 지은이 : 고지마 히로유키 펴낸곳 : 해나무 특징 : 300쪽 분량, 글밥이 많습니다. 세상은 수학이다. 5.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통계학 지은이 : 래리 고닉 펴낸곳 : 궁리 특징 : 만화적 구성 세상 재미있는 통계학 와, 이런 책들이군요. 저

1픽의 추억 [내부링크]

포스트 시즌이다.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롯데에서 진명호, 김대우 등 4명의 투수를 방출했다는 뉴스를 봤다. 진명호는 터질듯 터질듯 아쉬운 타입이었고, 풍운아 김대우는 재작년엔가 포텐이 터지면서 이기는 게임에는 꼭 나와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는데, 그렇게 혹사를 시키더니, 나이 들었다고 보내버리네. 포스트 시즌은 누군가에게는 축제 기간이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야구를 접고 새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결정의 시간이다. 포스트 시즌 전에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신입 선수를 뽑았으니, 선수단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단 규모는 정해져 있고, 운영비도 많이 드니, 나이가 좀 찬 베테랑과 노망주 중심으로 선수단 인원을 정리해야 한다. 바야흐로 칼바람이 분다. 그래도 작년에 엘지가 혜택을 본 김진성처럼 진명호나 김대우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다. 그건 그렇고 롯데는 다른 팀보다 조금 늦게 선수정리를 한 셈인데, 얼마 전 엘지에서 선수단을 정리할 때, 아픈 손가락 임지

1픽의 추억#1-신정락 [내부링크]

10월 10일에 네이버 뉴스에 한화에서 신정락을 포함한 12명을 방출했다는 기사가 떴다.(나는 불친절하므로 링크는 생략한다). 아~ 신정락이 누구인가. 그는 암흑기 엘지트윈스에서 즉시전력감을 원하며 뽑았던 대졸 1픽이 아닌가. 긁히는 날의 신정락의 공을 보면 임창용 공보다 더 좋아보였는데, 다만 눈을 감고 던져서 제구가 잘 안 잡혔다 뿐. 공은 정말 좋았었는데, 그런 신정락이 2019년에 송은범과 1대 1 트레이드로 한화로 갔다가 방출되고 이제 롯데로 왔다. (그러고 보면 롯데에 엘지출신 베테랑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것 같다.) 신정락은 북일고, 고려대 출신으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 무려 전체 1번으로 엘지에 지명된다. 이 해 드래프트 출신으로 그나마 이름이 생각나는 선수는 기아 심동섭, 삼성 이승현, 딸기 이재학, 잠수함 박종훈, 엘지 김대유 등이다. 그나마 김대유는 최근에 이름이 났다. 이 중에서 1라운더는 신정락과 심동섭이 유이하다. 1라운더라고 해도 그만큼 1군에서 살아남기

자전거를 탈 예정이다-코스 선정 단계 [내부링크]

이번주에는 꼭 타리라 지난번 '마사터널' 까지 다녀온 뒤에 넘 더워서, 죽을 것 같아서, 탈 것 같아서 안 탔더니(역설적인 표현처럼 보이는 언어유희), 자전거에 녹슬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탈 것을 예고라도 해 보려고 한다. 장전동까지 자전거를 싣고 가서, 차는 지하철역에 주차하고 출발.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가는 거다. 당장 내일 아침에 출발하고 싶으나, 출근을 해야하니 화요일로 미루자. ^^ 올해 처음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는 것 같다. 해운대에서 일한 지 3년차인데, 가까운 곳이라고 더 가지지 않는다. 아무튼 이번주 챌린지도 이렇게 퉁.

자전거를 타긴 했는데 [내부링크]

타긴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멀리 갈 엄두도 못내고, 애를 핑계로, 온천천에 갈 생각 따위 저만치 버려두고, 집 앞에라도 가자고, 나섰다. 날씨도 딱 좋고, 좋아서 갔는데, 비가 왔다. 비가 내 앞사람의 길을 막고, 길을 가던 아저씨들 길을 막고, 나는 그래도 양산까지만 가겠다는 마음이라 좀 더 달렸는데, 많이 왔다. 견뎌볼까하다가 자전거를 돌렸다. 자전거는 금속이니까 비에 약할 거란 생각으로. 자전거를 돌려서 속도를 높이고 열심히 달렸더니 비가 그쳤다. 오디말디 하는 비가 꼭 내 달릴 때 올게 뭐람. 아무튼 우중 질주를 마치고. 이번달 챌린지도 총총. 한 주에 하나씩 쓰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마감시간 20분 남기고. 통과.

고1 9월 모의고사 국어 분석(2022)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샘입니다. 지금부터 이번 8.31일 국어 모의고사에 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보다 쉽고 6월보다 어려웠다) 2022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1 국어 일시 : 2022년 8월 31일(수) 대상 : 고1 주관 : 인천광역시교육청 이번 가채점 결과만 보면 국어는 조금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지난 3월보다 10점 상승했고, 6월보다는 10점 하락했습니다.(원점수 기준, 인천은 부산과 서울의 중간에 위치하나요?) 교육방송 기준 1, 2, 3, 4등급 순서로 원점수가 83, 72, 63, 62입니다. 올해 6월 원점수 1, 2, 3, 4등급 순서로 93, 85, 76, 65입니다. 올해 3월 원점수 1, 2, 3, 4등급 순서로 75, 68, 59, 5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월 모의고사에서 원점수가 6월 보다 10점 정도 하락했고, 3월 보다 10점 정도 상승한 수준입니다. 점수만으로 이야기하면 3월 보다는 쉬웠지만, 6월 보다는 어려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도 9월

자전거를 탔다(예정대로) [내부링크]

자전거를 탔으니 거리는 이러했다. 장전역에다 주차하고 조립을 뚝딱뚝딱 하고서 온천천을 따라 졸졸 내려갔다. 목표는 해운대해수욕장. 멀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았고 온천천 주변은 할랑하니 산책하기 좋았고 수영강 주변은 정말 '뷰'가 좋았다. 해강중 앞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는 신호등이 많아서 열번은 넘게 서서 기다린 것 같다. 드디어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에서 일하면서도 바닷가에 나와본지 2년이 넘은 것 같다. 자전거 쫄쫄이 입고 물을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방송이 나왔다. 바닷가 길에는 자전거와 킥보드가 들어오면 안된다고 한다. 과태료가 5만원이란다.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 1시간 걸려서 왔는데 겨우 5분을 못 보고 돌아오는 마음이란. 수영강변은 이랬고, 저 멀리 센텀시티가 보인다.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뭔지 모르겠으나 강 양옆으로 수많은 아파트 단지가 있다. 사진이 흐리다. 영화의 전당, KNN이 보인다. 이쪽으로 이사를 와야할까 잠깐 고민했다. 여기는 온천천이다

the Goal-과연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까 [내부링크]

소영이는 이 만화책이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 나는 한번에 읽으려다가 실패하고, 반납일을 며칠 남기고 다 읽었다. 무슨 공장이 3개월만에 급격한 매출변화를 보이는지 너무 만화 아닌가 싶었지만(만화인데) 성과를 내기 위해서, 변화를 위해서, 목표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만화다. 평범한 회사원이자 공장장인 주인공(공장장씩이나 되는데 평범하다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은 큰 위기를 맞이한다. 적자인 공장을 3개월 안에 회생시키지 않으면 공장을 폐쇄한다고 한다. 3개월이든 당장 내일이든, 이 정도면 거의 협박인데 실제로 다음 장면에서 주인공이 "이건 협박이잖아"라고 말한다. 정말 귀엽게 포기라고 했으면 좋겠지만, 주인공은 어떻게 해서라도 공장을 살려야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 애 둘을 키우는 아빠가 실직을 하게 되지만, 그보다 공장의 수많은 구성원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될 판이니, 책임자로서 주인공의 속은 썩어간다. 그런데 드라마를 좀 더 극적으로 만들다보니 이런 대

D.P.-개의 날, 김보통 글,그림 [내부링크]

넷플릭스에서 정해인, 구교환 주연의 D.P.를 봤다. 소영이나 셔니가 더 재미있어 했는데, 나는 볼 때마다 아무리 군 이야기이라지만 헛웃음이 나고 슬펐다. 그런데 잘 만든 드라마라며 웃으면서 끝까지 보기는 했다. 웹툰 작가인 김보통의 원작을 한준희 감독이 각색(김보통, 한준희 각색)해서 드라마들 만든 모양이다. 만화 내용과 드라마가 쪼오끔 다르다. 원래는 만화 사진을 몇 컷이라도 넣으려고 했는데, 옆에서 셔니가 저작권 위반이라고 뭐라고 해서, 부득이 줄글로만 설명해야겠다. 그래서 김보통 작가보다 한준희 감독에 대한 썰을 풀어보면, 두둥 놀랍게도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 감독이다. 와우, 이 영화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지. 흥행에는 실패했는지 어떨지 모르나 김혜수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압권이었다. '뺑반'이라는 영화도 연출을 했다는데 안봤으니 땡땡 이제 만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만화는 군이탈 체포조에 대한 내용이다. 보통 뉴스에 나오는 군 탈영은 아주 심각한 건들이 대부분

해운대국어학원 2학기 중등 시험일정 [내부링크]

더위가 살짝 꺾이고 가을이 오면 시험대비를 진행해야겠죠. ^^ 이번에는 중등부를 재원생을 위주로 시험 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해강중은 매년 제일 빨리 시험을 치는 것 같습니다. 급한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해강중 중간고사 2,3학년 9.22~9.23 기말고사 3학년 11.1~ 11.3 기말고사 2학년 12.6~12.8 부흥중 중간고사 2,3학년 9.26~9.27 기말고사 3학년 11.2~11.4 기말고사 2학년 12.7~12.9 신도중 중간고사 2,3학년 10.4~10.5 기말고사 3학년 11.3~ 11.4 기말고사 2학년 12.15~12.16 신곡중 중간고사 2학년 10.6~10.7 기말고사 2학년 12.5~12.7 중간고사 3학년 9.22~9.23 기말고사 3학년 10.31~11.2 신곡중은 2,3학년 일정이 모두 다르니, 잘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상당중 중간고사 2학년 11.1~ 11.2 기말고사 2학년 12.19~12.21 (진짜 11월에 중간고사 치기 있기 없기) 해

빈집의 약속-문태준 [내부링크]

학교 때, 1년에 한 번은, 학과동아리 문집을 낸다고 졸업한, 선배님들께 시를 얻으러 다녔다. 간혹 소설도. 졸업하고 나니 '시'와는 거리가 멀어지더라는 어떤 선배네 집에서 시집으로 가득한 책장을 허물기도 하고, 멀리 밀양 어느 마을에 가서 '절대로 빨갛게 익을 수 없는' 아오리 사과도 먹고, 통도사 아랫마을에 가서 우리를 기다렸던 담금주를 다 비우기도 했다. 그때는 마음이 빌 새도 없었던 것 같다. 새로운 것들로 가득찼고, 불안한 내일과 즐거운 오늘이 반복되던 날이었다. 오늘 블로그에 시를 하나 올려볼까 하다 올해 4월 모의고사에 실린 문태준의 시를 보고 갑자기 '감동'. 여러분도 한번 감동받아 보시길. 문태준, 빈집의 약속 마음은 빈집 같아서 어떤 때는 독사가 살고 어떤 때는 청보리밭 너른 들이 살았다. 별이 보고 싶은 날에는 개심사 심검당 볕 내리는 고운 마루가 들어와 살기도 하였다. 어느 날에는 늦눈보라가 몰아쳐 마음이 서럽기도 하였다. 겨울 방이 방 한 켠에 묵은 메주를 메

#.달려라 한희 [내부링크]

*주의 사항 : 이 글은 야구선수 한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한희 주변 이야기가 더 많습니다. 엘지 암흑기가 절정으로 이어질 무렵(순페이 등장과 돌종훈 강점기) 결혼도 하고, 학원 생활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늦은 밤, 퇴근 후에, 그날 하이라이트를 보며 맥주 한 잔 딱! 하던 시절이 있었다.(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았지만, '봄쥐'라도 '칠쥐'라도 야구를 보던 날들) 그래서 그런지 그 시절 선수들을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하고 있다. 올해 드디어 FA가 되는 임찬규나, 불꽃남자 정찬헌이나, 눈물의 왕자 이형종도 알고 있다. 그리고 잘생겼던 이범준이나 한희도 떠올랐다. (추억은 방울방울) 지난 몇달, 글쓰기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쓰게 된 것은 ‘강릉고 영웅의 몰락’이라는 이상한 신문기사 때문이다. 롯진욱 김진욱은 기아의 이의리와 함께 향후 몇년 간 크보리그와 한국야구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크보리그는 쉬운 리그가 아니다. 고등학교 때 잘 나갔던, 고교 야구를

자전거를 탔긴 했는데 [내부링크]

꾸준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날씨가 좋았다가 나빴다가 여름날씨란 종잡을 수 없다 멀리 갈 생각따위 애초에 접고 집앞을 설렁설렁 타기로하고 덕천쯤까지 갔다가 터닝 오후엔 할 일도 없었는데 왜 이리 마음은 급한지 한시간쯤 탈 수도 있었는데 삼십 분 타고 말았다. 옷입고 모자쓰고 한다고 십분 넘게 걸렸는데 겨우 삼십 분 ㅎㅎㅎ 자전거를 내리니 비로소 땀이 나기 시작했다

자전거에 대한 여러 잡생각 [내부링크]

이 여름에 자전거를 타겠다고, 무려 자전거를 매주 타고 글로 남기겠다고, 무리한 계획을 마련했다가 자전거를 '탄'이야기보다, '탔던', '탈', '타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래서 이번주도 도서관 가는 일 말고는 '로드'님을 타지도 못했으므로, 자전거와 관련한 '몇' 생각들을 정리해본다. 밤에도 탈 수 있다. (야라) 낮에는 정말로 덥기 때문에, 살이 탈 것 같기 때문에, 타다 못해서 피부가 찢어질 것 같으므로, 해가 진 다음에, 차가 잘 다니지 않는 '도로'에서 타고 싶은데, 퇴근 시간이 넘 늦어서(12시 귀가), 포기. 2. 도로에서 탈 수 있다.(도라) 진정한 '로드'인이라면 도로에서 질주하는 것이 옳다.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탈 때랑, 아스팔트에서 탈 때랑 느낌이 달랐다. 뭔가 촥 붙어서 가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무섭기 때문에, 평소에는 승용차만 다니던 길에 꼭 내가 자전거만 타면 '텀프'가 다닐 것 같은 망상에, 차보다 보도블럭 턱이 더 무서워서. 포기. 3.자이언트

단어형성법-어근과 접사 [내부링크]

단어형성법은 주어진 단어를 활용해,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데, 이것이 어근과 접사다. 어근은 실질 형태소로 단어를 형성할 때,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부분이다. 접사는 형식 형태소로 단어를 형성할 때, 어근에 붙어 의미를 더하거나 품사를 바꿔 주는 주변 부분이다. 풋사과, 개살구는 각각 풋-(접사) + 사과(어근) 개-(접사) + 살구(어근) 이다. 먹이, 달리기는 각각 먹-(어근) + -이(접사) 달리-(어근) + -기(접사) 이다. 접사가 어근의 앞에 붙은 풋사과, 개살구의 풋-, 개- 는 접두사이고 접사가 어근의 뒤에 붙은 먹이, 달리기의 -이, -기 는 접미사이다. 위의 예들은 어근과 접사가 결합한 파생어라면 어근끼리 결합하는 합성어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밤낮, 첫사랑, 손수건 밤(어근)+낮(어근) 첫(어근)+사랑(어근) *간혹 '첫'을 접사로 보는 친구들이 있는데 조심해야 한다. '첫'은 관형사로 어근이다.

자전거에 대한 잡생각2 [내부링크]

가끔 자전거를 싣고 승강기를 탈 때 눈치가 보이는 때가 있다. 사람들이 꽉 찬 승강기를 보내며, 4층 계단을 터벅터벅 내려가야하는데 자전거가 그리 무겁지 않으므로 4층쯤이야 쉽지만, 클릿슈즈를 신고 내려가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래서 말인데, 지금 자전거보다 가벼운 놈으로다가 ㅎㅎㅎ 기변을 하고 싶다. 내게 맞는 무게는 얼마나 되려나. 유투브로 자전거 영상을 함씩 뒤져보다가 '각시탈'영상을 본 죄로, 나는 '자이언트 tcr'을 사고 싶어졌다. 대만 자전거 회사 '자이언트'는 자전거에 진심인 회사로 가볍고 강한 자전거를 만든다. 가성비도 좋은 회사라고. 디자인도 정말 자전거답고 좋다. (아직 넘 미래지향적인 자전거는 ㅎㅎㅎ 집앞에서 탈 건데 말이지) 생각만해도 행복한데, 기변까지는많이 걸릴 것같다. 돈이야 뭐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없는 것이므로, 고려 대상이 아니고(빨리 벌자), 중요한 것은 역시나 '대장'님의 '윤허'이므로, 아직 몇년은 더 '엘파마'를 꾸준히 타면서 내가 자

2022년도 하반기 고3 평가 일정 [내부링크]

고1들 내신일정을 정리하다가 고3들 시험 일정도 보여서 모의고사 위주로 날짜를 정리해봅니다. 우리 고3들도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합니다. 먼저 9월 모평일정입니다. 올해 9월에는 추석이 일찍 있어서 그런지, 8월 31일에 9월 모평을 진행합니다. 1,2학년 9월 평가도 함께 진행합니다. 고3은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로 진행하고, 고1~고2는 인천광역시 교육청이 주관해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진행합니다. 최근에 국어 독서 영역의 흐름이 또 달라졌기 때문에 이번 독서 지문도 기대해봅니다. 다음은 10월 평가입니다. 9월 중순에 수시원서 접수가 끝나고, 찬바람도 불기 시작했을 시점이며, 수능까지는 한달 정도 남은 시점이겠죠.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해서 고3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진행합니다. 9월 모의평가 보다는 긴장감이 덜 하겠지만, 어떤 시험이든 잘 치고 봐야겠죠. 이쯤해서는 사설 모의고사도 엄청 많이 나오는 시기이니, 사설도 치고, 내용도

해운대국어학원 2학기 내신 국어 일정 [내부링크]

학교별 내신 일정을 정리해봤습니다.(중간에 모의고사 일정을 살짝살짝 넣었습니다.) 이번 2학기에는 9월에 추석이 있어서 10월 중순 이후로 기말고사가 잡히는 학교가 많이 보입니다. 8월 중순에 방학이 끝나고 2주쯤 학교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9월이 오기도 전에 9월 평가가 진행됩니다. 이번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고3은 9월 모평을 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언론보도는 고3 9월 모평 위주로 진행되겠지만, 고1, 고2도 방학 때 열심히 한 만큼 모의고사로 중간평가를 해야겠죠. 모의고사가 딱 끝나면 내신대비를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해강고, 양운고, 부흥고 등 이 지역 공립고등학교들이 일주일쯤 빠른 일정입니다. 해강고 중간고사 : 10. 4 ~ 10. 7 기말고사 : 12. 1 ~ 12.7 부흥고 중간고사 : 10. 4 ~ 10. 7 기말고사 : 12. 8 ~ 12. 14 양운고 중간고사 : 10. 4 ~ 10. 7 기말고사 : 12. 5 ~ 12.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 범위 [내부링크]

모의고사도 시험범위가 있답니다. 학교 시험 같은 범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서 여기까지'내겠다는 범위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죠. 고등학교 1학년 3월 모의고사 범위는 두둥. <중학교 전범위>입니다. 올해 3월 모의고사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해서 출제했는데, 공무원님들이 풀어보세요. 그게 어디 <중학교 전범위>를 배워서 풀 수 있는 문제인지. 갈수록 3월 모의고사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6월 모의고사의 출제 범위는 6월 수준에 맞추어 출제입니다. 6월 수준이 뭘까요? 궁금합니다. 학생들이 3월에 입학해서 3개월 공부하면 6월 수준이 되는 걸까요? 아무튼 6월 수준으로 <국어>교과에서 출제한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궁금했던 것은 국어 보다도 수학인데, 수학 범위가 궁금한 친구들은 교육방송 고등 사이트에 범위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9월에는 9월 수준에 맞추어 <국어>에서 출제합니다. 수학 범위나 보러 가야겠습니다. 수학 선생님들은 이런 범위를 알고 있으시더라고요. 도형의 방

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이봉 루아 [내부링크]

이봉 루아 글, 그림/ 김현아 옮김. 한울림스페셜 펴냄. 제목부터 어떤 내용일지 짐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볼 가치가 있다. 대학 때 내가 들었던 수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공 수업도 교양 수업도 아니었고, 이 책과 관련 있는 과잉행동정서발달장애(특수교육과 개설 수업,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엉뚱해보이는 수업 많이 들었다.) 수업도 아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가정대학에서 들었던 '부모교육'수업이었다. 대학 때는 자율선택 과목으로 교육학을 수강했는데, 딱히 들을 것도 없고,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학점 인정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교육학만 들었는데(알고보니 교직이수 안하면 소용없다는 것) 들을 때는 사범대생들이랑 성적 경쟁을 해야해서 진짜 학점 받기 힘들었다. 그랬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세상에 취업교육도 받고 운전교육도 받고, 요리 교육도 받는데, 세상 사람들 7-80퍼센트는 부모가 되는데도 '부모 교육'을 받았다는 말은 못 들어본 것 같다. 물론 임신과 출산

자전거를 탔다-1 [내부링크]

시험기간 탓을 하면서, 아침에 제 시간에 못 일어난 까닭에, 또는 화요일에 직전보강이 많았던 까닭에 출근했으므로, 이번주에 자전거를 못 탔다. 그런데 블로그 챌린지는 해야할 것 같아서 그래서 고민 끝에 내 동선을 알리는 것으로 이번주를 갈음해보려고 한다. 나는 평소에 겨우 요만큼 달린다. 왕복 5-6Km쯤 될라나, 딱 땀이 나올 정도에 자전거에서 내린다. 숨도 차기 전이다. 그런데 좀 더 달리면 지각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다. 출근하는 날 오전 자전거는 이 정도가 적당할 듯. 방학 때는 애를 데리고 좀 멀리 가볼 생각을 해본다. 집 앞에는 낙동강을 따라 하구언에 이르는 자전거길이 있다. 자전거길 옆으로 사람길도 있고, 사람길 옆에는 벚나무가 있어서, 봄에 이쪽으로 다니다보면 코로나고 뭐고 간에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위험했다. 하지만 갈 때 1시간 올 때 1시간 걸려서 자전거를 달리면 이런 흔적이 남는다. 다음번에는 다대포까지 가 볼 생각이다. 좀 더워서 이번에는 물을 가득 채워서

노견일기1 - 정우열 지음 [내부링크]

카페에서나 바닷가에서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앉았다는 것은 연인이거나 친구이거나 <노견일기>라는 제목이 뭔 소리인가 싶었는데, 읽고 나서야, 좀 알게되었다. 이 이야기는 살아있는 생명과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릴 때, 집에서 키우던 개들은 몇년 정도 살다가 어느 정도 몸집이 커지면 '사라져' 갔다. 몸집이 아주 작았던 '옥순이'나 '초롱이' 정도는 꽤 오래 함께 지냈는데, 10년 넘게 같이 살아본 '개'는 없는 것 같다. 그것도 일상을 공유하면서 그렇게 오래 살아본 경험은 없다. 내게 개들은 그냥 집을 지키고 있는 '가축'이었으니.(옛날 사람) 학원에서 같이 일했던 ooo(남)샘과 ooo(여)샘이 있었다.(이름에 음운이 부족한 분들이다) 두 분 다 집에 '개'를 기르던 분들인데, 만나면 '애'들 이야기를 했고, 아픈 이야기, 병원 간 이야기, 눈꼽 이야기 등을 했었다. '애'들이 나이가 들었다며 이야기 했었는데, 그 '애'들은 잘 지내는지 갑자기 궁금하다. 내 이야기를

준이 오빠 - 김금숙 [내부링크]

'판소리 병창'? 처음 듣는 말이다. 지난번 읽은 책도 '발달 장애' 관련한 내용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판소리 병창' 창시자 '최준'의 이야기다. (최준의 노래를 들어보려고 유투브에 최준을 쳤더니... 이미 아시겠죠. 준며들다 '최준'만 나온다.) 이 장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작가가 '극'화 해서 들어간 것인지, 뭔가 비현실적인 현실감을 준다. 최준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위 장면이 '실화'라면 2000년대라는 말인데, 이때에도 '교장' 선생님이 다른 애들, 학부모의 반발을 고려해서 '미리' 학교를 떠나라고 했을까 싶다. 또 무릎을 꿇고 사정하는 고통받는 '어머니'도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아서. ^^;;잠깐 의심해 봤습니다. 늘 보호해야할 것 같았던 최준은 소리에 '재능'을 발견하고, 자영업을 하는 부모님은 최준의 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제 인지도 있는 음악가가 됩니다. 언제까지나 그에게는 '발달장애'라는 말이 붙겠지만

자전거를 안 탔다-1 [내부링크]

자전거를 타지 않고 보내는 한 주일. 화요일에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그 주에는 탈 일이 잘 없다. 화요일에는 엄마를 보러 갔으므로, 오전 시간이 다 갔고, 오후엔 전날 숙취로 푹 자지 못하고 집안일을 했다. 아무튼 해질 무렵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었음에도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헬맷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비싸도 살 것인가, 참을 것인가를 벌써 한 달째 고민하고 있어서, 헬맷을 사야 빕도 살건데 하는 마음으로 또 한달을 보내고 있다.(그나저나 조0규는 빕을 샀는지 모르겠다. 자린이라니, 조0규가 자린이라니...ㅋㅋㅋㅋ) 아무튼 여름에는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다. 겨울에도 쉽지 않다. 이른 봄에도 쉽지 않다. 다 쉽지 않다. 그런데도 타고 싶어서 '야라'를 하고 싶은데, 무섭다. 야라를 하면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 물론 걸어도 볼 수 있지만, 핑계삼아 '야간 라이딩'을 꿈꿔본다. 덥다는 이유로, 어둡다는 이유로 자전거를 안 탄 지 벌써 2주일째, 주문하지 않은 헬맷을 탓하며 이번

자전거를 타다 [내부링크]

비가 올 듯한 날씨, 자전거 타기에는 선선하니 좋은 날씨다. 옷을 입고 한참을 안 나가고 버티다가 애가 오고 나서야 집을 나섰다. 멀리 가기는 틀렸고(그럴 마음도 없고), 가까운 곳으로 고고씽. 화명대교 진입로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 경사가 10도는 될 것 같다. ㅎㅎㅎ. 아무튼 여기가 그나마 내가 다니는 가장 높은 경사다. 옆으로 차들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린다. 올라 가다 멈춰서 파크골프장을 찍었다. 오늘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봄에는 진짜 많았었는데...파크골프장, 산책로와 살짝 보이는 자전거길, 그리고 강이 조용히 흘러간다. 화명대교 화명쪽에서 대동쪽으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잘 굴러간다. 평지가 아닌듯.(돌아올 때는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한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자전거족이 많이 없다. 저지를 열어 젖힌 건강해 보이는 할아버지 두 분이 지나갔다. 역시 자전거 저지는 열어젖히는 것이 제멋. 멀리도 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집에서는 7-8km쯤 되는 것 같다.

2022년 해강고 1-1기말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6월 29일에 해강고 기말고사 국어 시험을 쳤습니다.(보름이나 지났군요). 중간고사보다 조금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고사 후에 기말고사 때 '헬'이 열릴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정도로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해강고 고1 국어교과서 : 창비(최원식) 시험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A선생님 4(1)공간이 달라지면 사는 풍경도 달라질까 +성북동 비둘기, 저문 강에 삽을 씻고(시 2편) +한데서 울다(소설 1편, 수능특강 지문) *배부된 모든 학습지 포함 B선생님 4(2) 소통하는 글쓰기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 11쪽(문항 29~31번) 현대시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함민복,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배부된 모든 학습지 A,B 공통 3(2)한글 맞춤법의 원리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 5쪽(11~12번) 문법 *배부된 모든 학습지 포함. 교과서에서는 문법과 독서, 쓰기 영역이 출제되고 외부 지문으로 문학 작품을 출

자전거를 탔다 [내부링크]

여름에 자전거 타기가 갈수록 쉽지 않다. 비가 와서 못타고 날씨가 정말 쨍쨍해서 못타고 못탈 이유는 정말 많다. 그럼에도 쉬는 날에는 여유가 있어서 구포대교까지 갔다. 낙동강에 녹조가 심해서 눈뜨고 보기 힘들었다. 원래 생각에는 이 길을 따라서 프로메사까지 간 다음에 커피 한 잔 하고, 원두도 살까 했는데, 구포대교 쯤에서 자전거를 돌렸다. 산책하는 사람이 넘 많았다. 자전거를 탄다고 하고 땀도 안 난 것 같아서 조금 더 달렸다. 늘 다니는 길. 이제 좀 다른 길로 가고 싶은데 쉽지 않다. 어서 여름이 가고 찬바람이 살살 불었으면 좋겠다.

자전거를 타다3 [내부링크]

이 여름에 자전거를 타는 내용을 한 주에 하나씩 쓰겠다고 마음 먹었으니, 쓰기는 써야겠고, 타지도 않고 쓸 수는 없으니, 이번에는 좀 멀리 가보자. 그러다가 자전거길을 검색하는데 '마사터널'이 나왔다. 집에서 이곳까지는 왕복 70킬로가 넘는다.(하지만 물금에서 출발한다면 조금 다르겠지) 낙동강을 따라 갈 때도 올 때도 바람을 맞으며 여름 자전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과 물과 얼굴을 가릴 바라클라바(?)라는 것. 선크림도 바르고 얼굴도 어지간히 가렸는데, 가리지 못한 곳들은 벌겋게 탔다. 자전거를 분리해서 차에 싣고 양산 황산공원에다 주차를 하고 이거 뭐, 분리했다가 조립했다가 ㅋㅋㅋ 그래도 몇번 해봤다고 이제는 금방이다. 딱 5분 만에 조립 끝내고 마사터널로 고고씽. 마사터널로 가기 전에 이런 곳이 나온다. 밀양과 김해를 잇는 철교다. 이름은 삼량진교(옛날 다리-지금은 자전거랑 사람만 통행하는 다리인 모양)라고 한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근처에 이런 철교가 많다. 근처에 낙동강 레

자전거를 타다2 [내부링크]

자전거를 사기는 했는데, 로드자전거가 이렇게 어려울 지 몰랐다. 어릴 때는 어떻게 탔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로드 자전거를 타면서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몇몇 도구들을 정리해 봅니다이. 우선 손목이 너무 아프다. 잔 진동이 전해지는데 손목이 아플 정도다. 포크 부분은 카본 소재라 진동이 덜하다는데, 흠, 장갑이 없으면 손목이 박살날 것 같다. 각종 젤이 붙어 있어서 그나마 통증이 덜하다. 자전거만 있다고 탈 수 있는거 아니다. ㅜㅜ 자전거를 타고 10킬로미터쯤 달리면 하단에 있는 커피숍에 갈 수 있다. 그런데 10킬로미터쯤 달리는데 그 정도 달리면 엉덩이가 아프다. 막 콕콕 찌른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빕숏'이다. (속옷 없이 입어야 하고, 포춘쿠키?니 마니 그런말이 있어서 꺼리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아픈 거 보다는 낫다. 좀 멀리 탈 생각이라면 반드시 빕숏이 필요하다. 빕숏에는 엉덩이 패드가 있어서 통증을 줄여준다.) 이제 통증을 좀 줄였으니 빠르게 달리고 싶다. 겁쟁이 페달에 보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함민복 [내부링크]

6월 모의고사 고1 학생들에게 김영랑의 시와 함민복의 시가 나왔다. 함민복의 시는 평범한 우리 삶을 보여주는데 그 기본값은 슬픔이다. '인사이드 아웃'의 날카로운 통찰 '슬픔의 힘'으로 살아가는 삶을 시를 통해 보여준다. 아래층에서 물 틀면 단수가 되는 좁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 전세방에서 만학을 하는 나의 등록금을 위해 사글셋방으로 이사를 떠나는 형님네 달그락거리던 밥그릇들 베니어판으로 된 농짝을 리어카로 나르고 집안 형편을 적나라하게 까 보이던 이삿짐 가슴이 한참 덜컹거리고 이사가 끝났다 형은 시장 골목에서 자장면을 시켜주고 쉽게 정리될 살림살이를 정리하러 갔다 나는 전날 친구들과 깡소주를 마신 대가로 냉수 한 대접으로 조갈증을 풀면서 자장면을 앞에 놓고 이상한 중국집 젊은 부부를 보았다 바쁜 점심시간 맞춰 잠자주는 아기를 고마워하며 젊은 부부는 밀가루, 그 연약한 반죽으로 튼튼한 미래를 꿈꾸듯 명랑하게 전화를 받고 서둘러 배달을 나아갔다 나는 그 모습이 눈물처럼 아름다워 물배가

오늘의 법정을 열겠습니다-허승 [내부링크]

작년에 고1 친구가 추천해서 사 읽은 책이다. 요즘 친구들은 책읽기를 아주 꺼리는데, 학교에서 이 책을 읽으면 상을 주기로 한 모양이다.(?) 그런데 어려운지 읽다말다하고 있었다. 나도 덩달아 사 읽다가 포기하고 던져뒀었는데, 아이고 이렇게 재미난 책일 줄이야.(아니면 1년을 숙성해서 잘 읽히는 것인지, 책은 그대로일테니 내가 숙성했겠지) 작가가 판사님이시구먼요. 이런 책을 써서 법알못들에게 사회에 관심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학생들이나 나같은 법에 관심이 별로인 사람들이 읽기에는 딱인 것 같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적절한 예를 통해서 법에 대해 알아가니 이해가 쏙쏙된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상속에 관한 것이다. 드라마나 그것이 알고싶다 류의 하도 이상한 것들만 보다보니, 상속에 관해서는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책에 나온 내용을 읽다보면, 그 누구도 잘못한 것은 없는데 모두가 피해를 보는 안타까운 일들이 생긴다. 40년을 함께 한 부부, 자녀는 넷이다. 이때

해운대 국어교과 학년별 수강과목 [내부링크]

먼저 센텀여고 입니다. 2022학년도 신입생들은 위와 같은 국어 수업 메뉴를 들을 수 있어요. 1학년은 고정이니까 고민할 필요없습니다. 2학년부터가 문제가 되겠죠. 저는 노란색을 택해서 들으시라고 권해보겠습니다. 3-1학기에 화작이나 언매 둘 중에 하나만 들으시면 됩니다. 3-2에는 실용국어나 심화국어 함 간단히 들어주는 거로 A받으면 됩니다. 다음은 부흥고입니다. 저 노란선을 중심으로 들으면 될 것 같은데, 작년에 한 친구는 2-1학기에 언어와 매체를 같이 들었습니다. 시험부담이 장난이 아니겠죠. 아마도 알게모르게 학교에서 압박이 있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학생들 분위기가 2학년때 끝내자는 것일 수도 있죠. 그래서 3-1이 아니라 2-1에 학생들이 몰린다면, 어쩔 수 없죠. 인원이 너무 없으면 등급 받기 힘드니까, 같이 경쟁하는 수밖에요. 해운대여고입니다. 2학년에 선택과목으로 언매와 화작을 깔아두기는 했는데, 아마도 학생들이 단체로 3-1에 듣겠죠. 제발 그래야 하는데 말입니다.

#30.방화신기-경(유)헌호 [내부링크]

경헌호. 이름이 너무 어렵다. 사실 이 글을 쓰기 직전까지도 '현호'인줄 알았다. 수십년간 경현호로 알고 있었던 것. 경헌호 선수에 대한 기억은 중간 계투, 마무리로 잠깐씩 보였다는 것. 그리고 내가 볼 때마다 위기상황이었고, 투수코치와 함께 보았다는 정도. 하긴 내가 몇 경기나 봤겠으며, 그때마다 투수교체를 하고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아직까지 기억하는 것은 방화신기 때문이다. 방화신기는 '불을 끄러'(야구에서 위기를 막으러) 올라온 구원투수(소방수)들이 오히려 장작을 더한다거나(누상에 주자를 내보냄), 불을 더 지르는(안타나 호무란을 맞음) 사태를 빚자 조롱 혹은 자조로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망구 내생각) 1996년 고졸 우선지명을 받고 한양대에 진학했던 경헌호는 한양대 출신 박찬호의 영향인지 제2의 박찬호 소리를 들을 정도로 좋은 선수였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발탁되어 병역특례도 받을 정도였으니 대학 때만 해도 잘나갔던 선수였다. 동기로 김선우, 서재응, 박명환 등이 있고,

고1 6월 모의고사 국어 분석(2022)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쌤입니다. 지금부터 이번 6.9일 국어 모의고사에 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이 부산했다) 2022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1 국어 일시 : 2022년 6월 9일(목) 대상 : 고1 주관 : 부산광역시교육청 이번 가채점 결과만 보면 국어는 쉬운 편이었습니다. 지난 3월보다 무려 20점 가까이 원점수가 상승했습니다.(부산광역시교육청 문제가 좀 쉬웠다고 해야겠죠) 교육방송 기준 1, 2, 3, 4등급 순서로 원점수가 93, 85, 76, 65입니다. 올해 3월 원점수 1, 2, 3, 4등급 순서로 75, 68, 59, 5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월 모의고사에서 원점수가20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작년도 6월 원점수1, 2, 3, 4등급 순서로92, 85, 75, 64와 비슷한 점수입니다. 이번 시험의 난이도. 국어 시험 오답률 TOP 10 (출처 : EBSi – 교육방송고등) 오답률 1위는 독서 38번입니다. 지문 이해를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상황을 이해하는 문

페넬로페-주디스 바니스탕델 [내부링크]

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 페넬로페의 이야기다. 신화속의 페넬로페는 오디세우스의 아내로 오디세우스가 돌아올 때까지 옷감을 짰다가 풀다가를 반복한다. 이 이야기 속에서는 남녀가 바뀌어 나타난다. (아내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남편) 페넬로페는 시리아 내전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하는 구호단체 의사다. 우리 나라도 많은 의사들이 의료 구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지만, 유럽이나 미국인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아무튼 열심히 공부해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페넬로페의 영웅적인 삶 뒤에는 엄마를 기다리는 청소년기의 딸이 있고, 눈앞에서 죽어가는 시리아 소녀가 있다. 의사로서, 직업인으로서, 페넬로페는 시리아 소녀를 죽음에서 구하려고 애쓰지만 매번 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리고 멀리 집에서는 성장기의 딸이 엄마를 기다리고, 가족들은 그녀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매번 가슴 졸이며 기다린다. 물론 딸에게는 아빠가 있고, 할머니와

자전거를 타다 [내부링크]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향한 로망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기에 아들이랑 <겁쟁이 페달>을 보면서 심지어 소영이도, "앤디, 프랑크"를 외치기에 용기를 내어 질렀다. 셔니에게 사 준 자이언트 에스쁘아 로드는 지난달에 중고로 팔았다. 2년 탔는데 반값(거기에 할인까지)받고 넘겼다. 하지만 내 자전거는 살아있다. 엘파마 에포카 2000이다. (자이언트나 메리다를 살까 고민하다가...첫 자전거는 엘파마로) 화명동에는 업힐을 할 곳이 전혀 없다 싶어서 그나마 화명대교를 오르는 1분 남짓 오르막이 업힐 최적이라(ㅋㅋㅋㅋ) 다리를 건너서 대저로 갔다. 오늘은 구름이 많고 사진처럼 벚나무 그늘이 져서 자전거타기에는 좋았다. 강 건너 보이는 곳이 우리동네 화명동, 벌써 십년 넘게 살았다. 그 사이 아파트들은 엄청 많이 들어 섰다. 뒤로 금정산이 가려지고 있다. 마을 앞으로 낙동강은 오늘도 유유히 흐르고 있다. 옛날 사람들 글에 강을 보면서 시를 쓰고, 글을 쓰고 했다는 말이 있는데, 요새 강 옆에서 살면

자두치킨-마르잔 사트라피 [내부링크]

마르잔 사트라피의 책을 읽으면서 '이란'에 대해 관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자주 보고 생각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관심은 사라진다. 요새는 뉴스도 잘 보지 않아서 '이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이러다 안달박사 지위를 잃을지도) 이 이야기의 첫장면인데, 이때만 하더라도 그냥 아는 사람인가, 그렇게 읽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 장면은 이야기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소영이가 듣는 음악채널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아, 이 노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하는 생각을 하면, 그때마다 진행자가 "클라라를 위해, 슈만은~"이라는 말을 하고 심지어 이번주에는 소영이가 "브람스가 클라라 좋아했다는 거 아냐"고 했다. 보통 "뮤즈"라고 부르는 사람,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는 이, 그래서 예술가가 창작을 계속하도록 하는 이. 슈만과 브람스에게 클라라는 대단한 뮤즈였던 것 같다. 이외에도 수많은 작가와 뮤즈가 있겠지만, 마르잔 사트라피의 이 글에서는 주인공과 '이란느'라는 뮤즈에 대한 이

해운대 기말고사 일정 -국어 [내부링크]

기말고사 시즌이 왔습니다. 6월은 학원에 설명회도 진행되고요, 6월말 내신대비를 진행하는 시간이죠. 순식간에 2022년도 절반이 가는군요. 성질 급한 남천중이 6.22일 스타트를 하면서 이번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다음은 학교별 기말고사 일정과 국어시험일을 정리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이고요, 조금씩 차이가 있는 학교가 있다는거 아시죠. *부흥중 - 6/27~6/29 (기말고사) - 국어: 6월28일(화)2교시(중2,중3) *신도중 - 6/30~7/1(기말고사) - 국어: 7월1일(금)3교시(중2,중3) *해운대중 - 6/27~6/29 (기말고사) - 국어: 6월27일(월)2교시(중2,중3) *해강중 - 6/27~6/29(기말고사) - 국어: 6월27일(월)3교시(중2,중3) *양운중 - 6/29~7/1(기말고사) - 국어: 6월30일(목)1교시(중2) , 6월30일(목)2교시(중3) *센텀중 - 6/29~7/1(기말고사) - 국어: 6월29일(수)1교시(중2,중3) *신곡중 -

#29. 최초의 마무리 - 노송 김용수 [내부링크]

엘지 트윈스라는 야구단. 원래는 MBC청룡이라는 팀이었다. 82년에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 야구를 워낙 좋아했다고 하는 엘지 회장님께서는 야구단 운영을 하고 싶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야구단 창단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프로야구가 초등학생 나이가 될 무렵에 드디어 MBC청룡을 인수하여 엘지 트윈스로 개명했다.(현재 10개 팀중에서 82년 원년 멤버로, 이름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팀은 롯데와 삼성뿐이다.) 트윈스는 엘지 사옥이 트윈 빌딩이고, 엘지 마스코는 쌍둥이 로봇인데(엘지가 가전기업이라서), 당시 KBO리그 마스코트들이 대체로 동물의 왕국에 웬 거인이 하나 있는 형국이었는데, 떡하니 로봇이 그것도 둘이나 나타난 것이다.(앞서 갔다고나 할까)-(89년 기준으로 해태 타이거즈, 빙그레 이글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오비 베어스, MBC 청룡, 롯데 자이언츠였다.) 아무튼 90년 이전해에(89년) 7위로 마감했지만 나름 선수층이 좋았던 MBC를 인수한 엘지구단은 이듬해

해운대 국어 고1 성적 추이 [내부링크]

센텀여고, 해운대여고, 해운대고, 장안제일고의 2022학년도 4월 기준 1학년 학생수와 1~3등급 급간 인원입니다. 1등급을 받으려면 정말 힘들겠죠. 열심히 해야 하는 수밖에 없죠. 장안제일고 보세요. 100명이 안되니까 1등급 인원이 4명입니다. 이에 비해 해강고와 신도시 지역의 고등학교들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부흥고가 인원이 제일 많아서 1등급 인원도 1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덕문여고는 이 지역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올해 같이 수업을 한 친구가 있어서 넣어봤습니다. 학교를 지망한다고 해서 다 갈 수는 없지만, 지망할 때 고려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확률적으로다가. 이번에는 학교알리미에 제시된(이것은 특정학원 자료를 빼온 것이 아니라,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자료를 제가 하나하나 손으로 친 것이랍니다. 오해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인원수가 적은 학교들이 대체로 사립이고 평균점수는 80~85를 보이고 있으며 표준편차는 10정도입니다. 학생들이 평균도 높고 평균 주변에 밀집했다고 봐

해운대 고1 국어 중간고사 시험범위(2022) [내부링크]

이런 내용이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서 기록으로 남겨보겠습니다.(사실 저는 올해를 끝으로 1학년 교과서가 바뀌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2-3년 더 쓰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 시험범위도 내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어서요) 센텀여고는 1학기 중간고사에 음운의 변동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대신 모의고사에서 문법 2문항이 나왔는데, 어렵지는 않았고요, 결과적으로 기말고사에서 음운의 변동이 들어가고요, 우리 센텀여고 친구는 지금 음운의 변동에 스며들고 있어요 ^^. 해운대여고는 범위도 평범했고, 시험문제도 평범했어요. 문법 설명은 수특프린트로 했는데, 문제가 크게 어렵지 않아서 쉽게 넘긴 것 같습니다. 준비할 때는 수특문제도 풀리고 했는데 약간 실망스럽다 정도. 해운대고는 패스.(선생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ㅜㅜ) 덕문여고는 부교재가 있었어요. 부교재에서 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문제는 어렵지 않았는데, 여고라서 그런것인지 범위가 좀 많아서 약간

#28.한 놈만 패는 원포인트 릴리프, 류택현 [내부링크]

류택현은 대졸로 94년 드래프트 때 두산(당시 OB)이 지명했다. 이해 드래프트에서 엘지는 전설들을 뽑는데, 류지현, 서용빈, 김재현 등이다. 당시 두산은 류택현과 류지현을 두고 고민했는데, 당시 두산의 스카우트였던 양승호(구, 롯데 감독)가 류택현 지명을 격렬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뭐 수뇌부가 왼손투수를 뽑고 싶다는데 어쩌겠는가. 그래서 뽑았고, 뽑고 나니 성장이 더뎠다. 불펜에서는 잘 던지다가도 실전에서는 제구가 안됐다. 새가슴이랄까.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하필 엘지로 트레이드 된다. 엘지로 트레이드 된 첫해에 커리어 첫승을 기록하기는 하지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드디어 2001년에 김성큰이 감독대행으로 부임하고, 때마침 류택현도 커브 장착에 성공하며서 선수로서 전환점을 맞이한다. (다 때가 있다. 누구는 고졸로 대성을 하지만, 누구는 대졸로 성공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날리다가 프로에서 죽쑤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 때가 다를 뿐이다.) 각성한 류택현

#27. 윤마린 윤요섭 [내부링크]

82년생 윤요섭은 충암고, 단국대를 나왔다. 2012년 개명전 이름은 윤상균이었다. 많은 다른 선수들처럼 그 역시 드래프트되지 못한 1인이었고 운동을 계속할 것인지, 이대로 사회 생화을 할 것인지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러다가 현역으로 입대했는데 해병대다. 이로써 그의 별명이 윤마린이 되었다. 윤마린은 해병대 복무 중에 단국대 동창생 오승환이 등판하는 모습을 보고 분발해서 다시 야구하기로 결심한다. 나라도 오승환이 던지는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을 했겠다. 그런데 그렇게 야구하기로 결심했다하더라도 우리나라는 프로중심이라 어디서 야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될 것인데, 윤마린은 무작정 로리타 김성큰을 찾아간다. 그는 제대후에 SK 서울 원정 숙소에 김성근 감독에게 무작정 찾아가 야구를 하고싶다며 조르고, 테스트를 거쳐 2008년부터 신고선수가 된다. 하면된다더니 정말 되는 경우다. 로리타 김성근이 좋아하는 선수로 현재 두산에서 1.5군을 찍고 있는 신성현이 있는데, 윤마린도 약간 그런 과가

맨발-문태준 [내부링크]

수능이 좋아하는 시, 모의고사가 좋아하는 시 따로 있다. 예를 들면, 수능은 이육사를 좋아한다. 정말 좋아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몇 년에 한번씩 나올 수가 없다. 이와 달리 고1,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평가는 나희덕을 좋아하고, 복효근도 좋아하고, 최근에는 문태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시가 시의 본질인 서정성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문태준의 시를 처음 봤을 때는 가슴 찡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뭐 그렇게 좋다는 생각을 못했다. 마치 이청준의 <눈길>을 처음 읽었을 때와 같다고 할까. 그런데 이청준의 <눈길>을 수업 시간에 고1들과 읽다가 그만 눈물이 나서, 애들이 선생님 울지마세요 했던 일이 있다.(국어샘이다이) 문태준도 그렇다. 처음에는 좋은 것은 알겠는데 가슴을 울리지는 않는데, 몇번 보다보니 눈물이 나는 그런 시다. 가만히 대상을 응시하면서 절제된 표현만으로 독자를 시인이 바라보는 그곳으로 잡아당긴다. 그리고는 한동안 아무말이 없다. 단지 잡아당겨서 시속

신석정, 들길에 서서 / 정현종,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내부링크]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신석정, <들길에 서서> 고1 모의고사에 나오는 시다. <보기> 설명에 '<들길에 서서>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시적 화자는 자연과 마주하며 기쁨을 얻을 뿐만 아니라 숭고하고 거룩한 이상을 지향하고 있다. 당대의 어두운 역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의지를 자연물 속에서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와 같이 나온다. 고통스러운 시기에 희망을 갖고 산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

삼성여고 최근 3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3년간 삼성여고(부산)의 1학년 1학기 국어 성적은 위와 같습니다. 평균 점수는 72~81사이구요, 편차는 8.8~14.2입니다. 성취도 A비율은 8.8~15.0입니다. 2학기 1학년 국어 성적은 위와 같습니다. 평균은 68.9~82.5이고 표준편차는 10.0~13.7입니다. 성취도 A비율은 2.3~26.7(이건 뭐) *결국 2020년을 제외하고 봐야할 것 같네요. 2020년 성적을 제외하면 평균 점수 80점 표준 편차 8~10 성취도 A 13~18(크게는 28까지) 정도에 수렴하는 것 같군요. 평균도 높고, 편차는 조밀하니 학생들이 국어 공부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매년 그런가 봅니다. 아무튼 삼성여고에서 좋은 국어 성적을 받으려면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는 하나마나한 조언을 해봅니다. 이번에는 2학년 성적 기록을 살펴봅니다. 다른 학교 2학년들이 1학기 문학, 2학기 독서할 때 삼성여고는 꼭 반대로 가더니 2020년부터는 다른 학교들과 비슷하게 가는

바냐 삼촌-체호프, 박현섭 옮김 [내부링크]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 속 단편이 원작이다.(말이 원작이지 큰틀에서 유명배우가 운전수를 구하고 젊은 여자가 운전을 하고, 서로의 삶에 공감한다는 틀만 가져왔지 영화는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내 관심을 끄는 것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주인공 가후쿠의 아내 <오토>의 오토(음성)와 그녀의 대사 속에 나오는 희곡 <바냐 삼촌>이다. 그녀는 연극배우인 가후쿠를 위해 체호프의 희곡 <바냐 삼촌>에서 소냐의 대사를 녹음해, 주인공 가후쿠에게 주고 가후쿠는 운전을 하면서 대사를 외우기를 반복한다. 아주 묘한 지점에서 주인공 가후쿠의 삶과 희곡 <바냐 삼촌>에서 바냐의 삶이 겹친다. 그리고 소냐의 대사는 바냐 삼촌이 아닌 가후쿠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책을 샀다. ㅎㅎㅎ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체호프 희곡선이다. 겉표지를 벗기고 나면 짙은 나무껍질색을 한 하드커버가 나온다. 크기도 알맞고 편집도 좋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주

부흥고 최근 3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3년간 1학기 국어 성적을 정리했습니다. 평균 점수는 70점대 후반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표준편차는 13~18까지 나타납니다. 보통 수준의 시험이라고 해야할까 싶습니다. 성취도 A를 받은 비율은 20~30퍼까지인데 2021년가 무려 10퍼센트나 비율이 상승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2학기 국어 성적은 60점대 후반에서 70점대 후반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 1기 시절이니 이때 시험이 어려웠거나 아니면 학생들이 공부를 안했거나. 저는 두번째로 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성적은 또 튀는군요. 2019년과 2020년에 성취도 A를 받은 학생들의 비율이 12~14퍼센트였는데 2021년에는 37퍼센트입니다. 많아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 표를 보시면서 유의하실 점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표에 제시된 점수는 보통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로 불리는 지필평가와 과정평가인 수행평가를 합산한 기록이라 점수가 높게 형성됩니다. 중간고사 90점,

센텀여고 최근 3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3년간 1학기 국어 성적을 정리했습니다. 평균점수는 80점대 초중반에서 형성되고 표준편차는 10~12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학생들 국어 성적도 높고 편차도 촘촘한 것을 보면 학생들이 국어를 잘한다고 봐야겠죠. 성취도 A 비율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신시가지 쪽 일반고와 비슷한 비율이 되고 있습니다. 2020년 2학기는 무슨 일이 있긴 했군요. 역시나 코로나 1기의 영향일까요. 평균은 10점이 하락했고, 편차는 높아졌고(잘하는 친구와 못하는 친구의 점수차가 컸다는 뜻입니다.) 성취도 A비율이 말도 못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학기 국어 평균은 80점대 초반으로 보면 될 것 같고, 편차는 11~12. 성취도 A비율은 30점정도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2020년 2학기를 제외하면 센텀여고의 국어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균 점수 80점대 초중반 표준 편차 10~12 성취도 A 30%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기말 점수 산정하는 방법은 제시하지

양운고 최근 3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3년간 양운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국어 성적은 위와 같습니다. 평균점수는 70점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형성되었고 편차는 13입니다. 성취도 비율은 17정도로 보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 시기라서 그런가요, 차이가 납니다.(계속 코로나 영향이라고 우겨봅니다) 1학기와 달리 2학기는 평균 점수가 낮습니다. 70점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형성되고 있어서 1학기와 2학기의 점수 차이가 5점 정도 차이가 납니다. 표준편차는 16~17정도로 보이며 성취도 A의 비율은 10~17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위의 결과를 정리해보면 양운고 고1 국어 성적은 평균 점수 1학기 75~80 / 2학기 70~75 표준 편차 1학기 13 / 2학기 17 성취도 A 1학기 17 / 2학기 10~17 입니다. 숫자로만 학교 성적을 보고 있으니 조금 답답한 감이 있지만, 표준편차 13이면 그렇게 공부를 안 하는 학교는 아닌거죠. ㅎㅎㅎ 성취도가 10~17이라는 것은 3등급 안에 들고싶으면 무조건 90

장유, &lt;곡목설&gt; [내부링크]

고전수필이 간혹 큰 울림으로 다가올 때가 있는데 장유의 <곡목설>도 그중 하나다. 좀 긴 내용이라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옮겨 본다. 이웃에 있는 장생이란 사람이 집을 지으려고 하여 산에 들어가 재목을 찾았으나, 빽빽이 심어진 나무들은 대부분 꼬부라지고 뒤틀려서 용도에 맞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산꼭대기에 한 그루가 있었는데, 앞에서 보아도 곧바르고 좌우에서 보아도 역시 곧기만 했다. 때문에 쓸 만한 좋은 재목으로 생각하고는 도끼를 들고 그쪽으로 가 뒤에서 살펴보니, 구부러져 있는 나무였다. 이에 장생은 도끼를 내던지고 탄식했다. "아, 나무 가운데 재목이 될 만한 것은 보면 쉽게 살필 수 있고, 고르면 쉽게 가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나무의 경우는 내가 세 번이나 살폈어도 쓸모없는 재목감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였구나. 그러니 하물며 사람들이 외모를 그럴 듯하게 꾸미고 속마음을 깊게 숨기는 경우에 있어서랴! 그 말을 들으면 그럴듯하고 그 외모를 보면 친절하고 다정하기만 하며 세세한

해강고 최근 3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3년간 1학기 국어 성적을 정리했습니다. 해강고 1학년 1학기 국어 평균 점수는 70~80점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평균으로는 75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표준편차는 14.5~15.3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성취도 A를 받은 비율은 10~27까지로 시험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취도 A 비율은 매년 차이가 많이 나서 '경향'을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2학기 국어 성적은 68~77점에서 평균이 형성되고 있고, 표준편차는 14~17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성취도 A비율은 10~22사이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힘들었던 2020년을 제외하면 평균 점수 76, 표준편차15-16, 성취도 A비율 21~22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위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 해강고 국어 성적 값을 추정해보겠습니다. (2020년 값을 제외하면) 평균점수는 75~80 표준편차는 14.5~16 성취도 A는 22 퍼센트 정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장안제일고 최근 3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3년간 장안제일고 1학년 1학기 국어 성적은 위와 같습니다. 평균 점수는 76점~83점에서 형성되고 표준편차는 6~12까지 나옵니다. 성취도 A 비율은 8.6~23.7입니다. (해운대 지역 일반고와 달리 2020년 성적에서 성취도 비율이 높습니다.) 2학기 성적은 위와 같습니다. 평균 점수는 71~88이고 표준편차는 5.6~16.2 입니다. 성취도 A비율은 9.5~54.6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장안제일고는 2020년부터 학생선발 방식이 바뀝니다. 그래서 2019년과 2020년에 성적분포가 확실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2019년 성적 분포는 자율형사립고에서 보이는 성적과 비슷합니다.(평균 점수는 높고, 편차는 조밀하며 성취도 AB비율이 엄청 높을 것) 그래서 위의 표에서 2020년과 2021년만 따로 떼내어 성적 정리를 다시 해보겠습니다. 1학기 평균 성적은 76~81, 표준편차는 10~12 성취도 A비율은 8.6~23.7(이것도 차이가 많군

해운대여고 최근 4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4년간 1학기 시험 성적을 정리해봤습니다. 국어 시험 평균 점수는 80점대 중반에서 70점대 중반으로 형성되고 있고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편차는 8점대에서 12점대까지 나오네요. 성취도 A를 받은 비율이 30퍼센트에서 5.5퍼센트까지 내려왔습니다. 30퍼센트면 4등급 인원에 해당하는 비율이고 5.5퍼센트면 2등급 초반이니 7-8명 수준입니다. 위의 표에 제시된 점수는 중간, 기말, 수행평가를 합산한 성적입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간, 기말, 수행평가의 반영비율이 30,30,40이고 학생이 받은 점수가 96, 97, 98이라면 다음과 같은 식이 나옵니다. 중간 96*0.3 + 기말 97*0.3+수행 98*0.4=97.1 이 학생의 최종 점수는 97.1점입니다. 대체로 수행평가 점수를 후하게 주는 학교가 많아서 성취도 A를 받는 비율은 높지만, 고등학교는 성취도 A가 1등급이 아니므로 학생들은 최대한 중간, 기말 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덕문여고 최근 3개년 국어 성적 정리 [내부링크]

성적이 제시된 최근 3년간 1학기 국어 성적을 정리했습니다. 평균 점수는 60점대 후반에서 70점대 후반까지 형성됩니다.(2학기 성적까지 고려하면 70점대 초반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편차는 11~13사이로 딱 적당해보입니다. 성취도 A를 받은 학생 비율은 20~23퍼 사이로 1~3등급 인원 비율과 비슷합니다. 선생님들 대단하십니다. 2학기 국어 성적도 1학기 성적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2020년에 편차가 조금 튀어 보이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덕문여고는 최근 몇년 간 평균이나 편차, 성취도 A비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시험을 아주 균형감있게 잘 냈다고 보는게 맞겠죠. 덕문여고는 올해 중간고사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기말고사를 조금 어렵게 내서 위 표와 비슷한 성적이 나오도록 조절하겠죠. 그런데 위 표에 나온 성적은 일반적인 학교 시험 성적보다 조금 높아 보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입니다. 위에 제시된 성적은 중간, 기말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복효근 [내부링크]

천변 잔디밭을 밟고 사람들이 걷기 운동을 하자 잔디밭에 외줄기 길이 생겼다 어쩌나 잔디가 밟혀죽을 텐데 내 걱정 아랑곳없이 가르마길이 나고 그 자리만 잔디가 모두 죽었다 오늘 새벽에도 사람들이 그 길을 걷는데 멀리서도 보였다 죽은 잔디싹들이 사람의 몸 속에 푸른 길을 내고 살아 있는 것이 푸른 잔디의 것이 아니라면 저 사람들의 말소리가 저렇게 청량하랴 걷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얘기소리에서 싱싱한 풀꽃 냄새가 난다 그제서야 나는 잔디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길을 내어주고 비켜서 있거나 아예 사람 속에서 꽃피고 있음을 안다 그렇듯 언젠가는 사람들도 잔디에게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도 알겠다 복효근,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 학생들이 읽는 시, 올해 고2 모의고사에 나온 복효근의 시다. 이렇게 몇달에 한편이라도 학생들이 시를 볼 수 있다면, 물론 학생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겠지. 복효근의 이 시는 일상의 경험에서 새로운 인식을 끌어내고 있다. (그러니 시인이겠지. 같은 것을 보는데 보다

이비쿠스-알렉세이 N.톨스토이 원작 [내부링크]

<이비쿠스>는 톨스토이 작품인데, <안나 카레니나><전쟁과 평화><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작가 레프 톨스토이가 아니다. 사실은 또다른 글 잘 쓰는 '톨스토이'가 있었으니 그는 '알렉세이 N. 톨스토이'다. 워낙 유명한 작가와 이름이 같다보니 이런 오해는 뭐. 이 그래픽 노블은 파스칼 라바테라는 작가가 벼룩시장에서 레프 톨스토이 책인줄 알고 샀다가 알렉세이 톨스토이라 책이라는 것을 알고 실망하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로 그렸다는 일화를 전하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은 1900년대 초, 혁명기의 러시아, 그리고 동맹국 터키다. 러시아 혁명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혼란과 그 틈에서도 살아남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주인공 '시메온'이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자기는 큰 부자가 될 때를 기다린다는 말"을 하고 친구들이 비웃는데서 시작한다. 사실 시메온은 어느 집시 노파에게서 그의 미래에 관한 예언을 듣는다. 하긴 이렇게 무섭게 예언을 들었으니 그것이 이뤄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겠지. 그런데 부

목련 전차 - 손택수 [내부링크]

목련이 도착했다 한전 부산지사 전차기지터 앞 꽃들이 조금 일찍 봄나들이를 나왔다 나도 꽃 따라 나들이나 나갈까 심하게 앓고 난 뒤의 머릿속처럼 맑게 갠 하늘 아래, 전차 구경 와서 아주 뿌리를 내렸다는 어머니 아버지도 그랬겠지 꽃양산 활짝 펴 든 며느리 따라 구경 오신 할아버지도 그랬겠지 나뭇가지에 코일처럼 감기는 햇살, 저 햇살을 따라가면 나무 어딘가에 숨은 전동기가 보일는지 모른다 전차바퀴 기념물 하나만 달랑 남은 전차기지터 레일은 사라졌어도, 사라지지 않는 생명의 레일을 따라 바퀴를 굴리는 힘을 만날 수 있을는지 모른다 지난밤 내리치던 천둥번개도 쩌릿쩌릿 저 코일을 따라가서 동력을 얻진 않았는지, 한 량 두 량 목련이 떠나간다 꽃들이 전차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든다 저 꽃전차를 따라가면, 어머니 아버지 신혼 첫밤을 보내신 동래온천이 나온다 -손택수, 목련 전차- 봄에 피었던 수많은 꽃들이 지고, 바람 많이 부는 여름이 왔다. 더운 것도 아니고 추운 것도 아닌, 유난히 바람이 많이

2022해운대여고 1-1중간고사 국어분석 [내부링크]

지금쯤 해여고 친구들은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준비하고 있겠죠. (저도 고등학교 때 체육대회가 그렇게 즐거웠더랬죠 ^^) 해여고 1학년 : 해냄 출판사 (나름 특이 출판사라 족보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백발백중도 있고, 나무아카데미도 있으니 조금은 수월했습니다.) 2022년 1학기 시험범위 1(1) : 구슬 꿰기와 꼬리 물기 독서법 1(2) : 책은 도끼다 2(1) 별 헤는 밤 - 윤동주,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 2(2) 봄봄 - 김유정 3(2) 음운의 변동 시험 범위는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해운대고등학교나 저 멀리 덕문여고에 비하면 정말 행운이라고 봐야할까요. 1단원은 독서 영역입니다. 크게 어렵지 않은 글인데, 의외로 친구들이 많이 틀리는 영역입니다. 이번 문제에서는 서답1번 문제 답을 명확하게 서술하기 조금 힘들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래서 '상'을 줬습니다. 문학 문제를 이렇게까지 많이 낼 필요가 있을까요? 뭐 선생님 마음이지만, 아무튼 2개 소단원에서 선택형 11개, 서

2022년 해강고 1-1중간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4월 22일에 해강고 중간고사 국어 시험을 쳤으니 이제 기말을 쳐야하나요? ㅎㅎㅎ 뒤늦은 분석지입니다. 사실은 분석지가 필요없어도 될 것 같아요. 정말 쉬운 문제였거든요. 제가 쉬웠던게 아니라 학생들이 쉽게 풀었죠. ㅎㅎㅎㅎ. 이제 들리시나요? 기말고사 '헬'이 열리는 소리가. 해강고 고1 국어교과서 : 창비(최원식) 시험범위 2단원+3(1) 2(1) 비-정지용 -유리창, 고향 등 정지용 작품을 연계지문으로 냄. 2(2) 삼포 가는 길 - 황석영 -신경림, 목계장터(미리 공부하라고 알려준 거 없음) 2(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 2(4) 보지 못한 폭표 -신영복,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 3(1) 음운의 변동 너무 걱정을 많이 했을까요? 한 개씩 두 개씩 틀렸다더라고요. 첨엔 잘했다했는데, 아뿔사, 아니더군요. 내신은 상대적이라고오~. 만점자가 속출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9번 문제 신경림의 목계장터 연계문제를 틀렸어요. 아~ 국어 선생님의 탄식. 이 정도는 풀

2022년 덕문여고 1-1중간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살다보니 덕자 친구랑 수업을 할 기회가 있네요. 덕자가 올해 대입 실적이 좋더니 고1부터 시험범위도 엄청 많이 주네요. 덕문여고 1학년 국어 : 창비(최원식) 중간고사 범위 1(1)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 1(2) 세상에 단 한 권 시집 2(1) 비 - 정지용 2(2) 삼포 가는 길-황석영 3(1) 음운의 변동 이때만 해도 시험대비 초기라 덕자 친구가 부교재가 있다는 말을 했을 때 반신반의했었죠. 가져오랬더니 가져왔는데... 올림포스 국어 문법 음운 범위 162-167 문학 범위 8~25 ( 해, 황만근, 마지막땅,하회별신굿, 면앙정가, 만흥, 남신의주) 면앙정가는 전문을 낸다고 했죠. 할 수 있다. 이 정도는 철투샘에게는 G,U,M임둥. 따위의 말을 했다가 범위가 추가되었으니 4(1) 공간이 달라지면 사는 풍경도 달라질까 4(2) 열려라, 소통하는 글쓰기 그러나 우리 덕자 친구는 정말 열심히 했죠. 그래서 저도 문제를 항그 준비했답니다. 풀고 또 풀고, 질문하고 또 풀고, 문법은 당

2022년 장안제일고 1-1중간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제목이 정말 기네요. 늦은 분석지입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 시험지 분석은 조금 흥미롭습니다. 문제가 적당히, 쪼오끔 어려워요. 역시 이런게 바로 고등학교 내신이죠. 장안제일고는 고1 국어교과서로 비상(박안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료도 많고 준비하기 좋습니다. 시험범위는 3단원과 4(1)이 전부입니다. 문학과 문법 위주로 가겠다는 뜻이죠. 혹시나 모의고사 기출이 들어갈까봐 여러번 물어봤는데,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3(1) 첫사랑(서정) 3(2)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서사) 3(3) 결혼(극) 3(4) 반 통의 물(교술) 4(1) 음운의 변동 3(1)첫사랑을 문제로 내기 위해서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봄과 관련한, 성숙과 관련한 시 2편을 가져왔습니다. 정지용의 '춘설'과, 이형기의 '낙화'입니다. 선생님께서 프린트로 주고 애들한테 설명을 하신 것 같아요. 변형 문제도 찾아서 풀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문제는 평범하게 나왔습니다. 문학 영역에서 선택형

그 방을 생각하며-김수영 [내부링크]

혁명은 안 되고 나는 방만 바꾸어 버렸다 그 방의 벽에는 싸우라 싸우라 싸우라는 말이 헛소리처럼 아직도 어둠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나는 모든 노래를 그 방에 함께 남기고 왔을 게다 그렇듯 이제 나의 가슴은 이유 없이 메말랐다 그 방의 벽은 나의 가슴이고 나의 사지일까 일하라 일하라 일하라는 말이 헛소리처럼 아직도 나의 가슴을 울리고 있지만 나는 그 노래도 그 전의 노래도 함께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혁명은 안 되고 나는 방만 바꾸어 버렸다 나는 인제 녹슬은 펜과 뼈와 광기- 실망의 가벼움을 재산으로 삼을 줄 안다 이 가벼움 혹시나 역사일지도 모르는 이 가벼움을 나는 나의 재산으로 삼았다 혁명은 안 되고 나는 방만 바꾸었지만 나의 입속에는 달콤한 의지의 잔재 대신에 다시 쓰디쓴 담뱃진 냄새만 되살아났지만 방을 잃고 낙서를 잃고 기대를 잃고 노래를 잃고 가벼움마저 잃어도 이제 나는 무엇인지 모르게 기쁘고 나의 가슴은 이유 없이 풍성하다 ***시인은 가고 시는 남아 오랫동안 사람들의 가슴을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스티븐 콜린스 [내부링크]

미메시스 출판사라고 해서 샀다가 한번 읽고 재미없다고 두었던 것을 무슨 생각이 나서 읽었는지...다시 보니 상 받을 이유를 알겠다. 어떤 책이든 한번 보고 좋은 책(도, 은)많다. ㅎㅎㅎ 가끔 내 컨디션에 따라 책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좋은 책이 아니라고 단정짓는 경우가 있다.(작가님들 미안하오. 나는 부족한 독자라오) 스티븐 콜린스의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는 전체주의 사회에 대한 은유로 보인다.(말이 어렵다.) 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는 <여기>로 로이스 로리의 <기억전달자>속에 나오는 세계와 동일해보인다. 무질서한 것, 혼란스러운 것, 꿈, 다양성을 제거하고 국가의 통제 아래 질서, 규칙, 정해진 미래가 있는 곳. 그래서 사람들은 행복을 누리면서도 어쩐지 표정이 어두운 그런 세계. 하지만 그런 세계만 있다면 만화도 소설도 안되겠지. 그래서 빌런이 있다. 바로 <저기>이다. 이 책에서는 <저기>라는 혼돈, 무질서의 세계를 바다로 표현하고 있다. <저기>는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

센텀여고(2022)중간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센텀여고는 비상(박안수) 교과서를 씁니다. 이번 시험 범위는 1(1) 자화상(&어린왕자) 프린트에 이상 '거울',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송순,'면앙정가'였는데 '나룻배와 행인'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3월 1학년 모의고사 31번~37번까지도 시험범위에 들어갔는데, 현대시 2작품과 백석의 '나귀'도 들어간다고 했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영랑의 시와 정진규의 시를 학생이 상당히 어려워했는데, 열심히 공부한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서답형 문제가 꽤 많이 보입니다만 말이 서답형이지 단답형이 많아서 크게 힘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2단원에서는 2(1)(2)(3)이 나왔습니다. 시험에서는 소단원별로 2-3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문제도 쉬웠습니다. 이 영역은 어렵게 내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서답7,8번이 대화의 격률에 관한 문제인데 위 표에서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 영역을 출제한 선생님께서 3월 모의고사 독서 지문을 3개 다 내셨네요. 학생들이 한번

해강고(2022) [내부링크]

해강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258명입니다.(3월)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10명으로 예상합니다. 비슷한 지역의 센텀고 1학년 203명, 센텀여고 1학년164명과 비교했을 때 60명에서 100명 가까이 많은 수입니다. 1학년 국어교과서는 창비를 사용합니다. 해강고 2학년은 259명이며 1등급 인원은 10명입니다. 1학기에 공통으로 문학, 진로 선택으로 실용국어를 2학기에 공통으로 독서, 진로 선택으로 현대문학감상을 수강합니다. 2학년 문학 교과서는 창비, 독서 교과서는 미래엔입니다.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은 3학년 과목입니다. 진로선택은 하나만 선택하면 됩니다. (작년에 저와 수업했던 친구는 2학기에 현대문학감상을 배웠는데 교재가 수능특강이었습니다.) *2학기 독서 영역은 교과서에서 소단원 3개 나오고, 3학년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20지문을 주고 공부하게 한 다음 문제로 출제했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4.22~4.27(금월화수)입니다. 기말고사는 6.28~7.4(화수목금

양운고(2022) [내부링크]

양운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253명입니다. (3월)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10명으로 예상합니다. 해강고, 부흥고 등과 비슷한 인원입니다. 센텀여, 센텀고, 해여고 등과 비교하면 50-100명 가까이 많은 인원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창비(최원식)를 사용합니다. 양운고 2학년은 263명이며 1등급 인원은 11명입니다. 1학기에 공통으로 문학 2학기에 공통으로 독서 수업을 합니다. 2학기에 선택으로 언어와 매체, 3학년에 선택으로 화작을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4월 25~29일입니다. (월~금) 기말고사는 6월 27~7월1일(월~금)입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정말 포스팅이 빠르죠 ^^;;) 다른 학교도 비슷하지만 양운고는 독서활동을 엄청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서 교육 강화를 위해, 더 읽고, 더 토론하고, 더 쓰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토론하기가 마음에 듭니다. 읽고 말하고 쓰고, 국어의 기본이죠. 다음은 평가 계획입니다. 1학년

덕문여고(2022) [내부링크]

덕문여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187명입니다. (3월)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7명으로 예상합니다. 3등급 누적인원은 43명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창비(최원식)을 사용합니다. 양운고, 해강고 등과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료 찾으실 때 도움이 되시길. 덕문여고 2학년 인원은 181명입니다. 1등급 인원은 7명입니다. 3등급 누적인원은 42명입니다. 문학은 동아출판(김) 교과서를 사용하며 1학기에 수업합니다. 특이한 점은 2학기에 독서가 없고 3학년 1학기에 배정된 것입니다.(그리고 교과서 정보도 없는 것으로 보아, 3학년 1학기에 수특으로 수업하겠다는 뜻을...) 2학기에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에 선택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과서는 화법과 작문은 창비(김), 언어와 매체는 미래엔(방)입니다. 학생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은 4월 28~5월 2일입니다. 기말고사 기간은 7월 4~ 7월 6일입니다. 이제 열흘 남짓 남았군요.

#26.트랜스포머 김광삼 [내부링크]

착한 선수들은 쓸 내용이 별로 없다. 못된 놈들, 이상한 놈들은 이야기가 남는다. 그런 점에서 김광삼 선수는 착해도 너무 착해서 쓸 내용이 전혀 없을 줄 알았다. 애정하는 마음으로 그의 이야기를 풀어보자. 김광삼은 음주 봉중근, 잘 쳐용 안치용, 현포 현재윤 등과 함께 고딩 시절에 전국을 재패했던 잘나갔던 신일고 멤버다.(4대 전국대회 중에 3개 대회를 쓸었다고 한다. 나중에 봉중근 때도 또 이야기할듯) 그러거나 말거나 화려했던 고등 시절은 가고, 봉중은은 미국 가고, 안치용은 대학 가고, 김광삼은 고졸우선지명으로 엘지에 입단한다. 타격에도 소질이 있어서 구단이 고민하다가 투수로 키웠다는데, 타자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애틀란타로 갔던 봉중근도 투수가 되었다. 뒷말에 애틀란타 스카우트가 “베이브루스를 뽑았더니 투수를 만들었다”고 했단다. 만약은 늘 존재하고, 봉중근이 투수가 아니라 타자였다면 추신수였을까 최희삽이었을까. 궁금하긴 하다. 김광삼은 2003년부터 선발진으로 활약을 했

2022부흥고 1-1중간고사 국어 분석 [내부링크]

중간고사가 언제라고 이제사 분석지를 올려봅니다. 두둥. 올해 시험 범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부흥고 고1, 출판사 : 지학사(이삼형) 시험문항 안내 : 선택 19문항, 서답 5문항 시험범위 안내 – 1(1)단원, 1(4)단원, 수업 시간 학습지 동짓달 기나긴 밤에, 저녁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4(1)단원, 관련 단원 학습지 음운의 변동과 한글 맞춤법 5(1)단원, 5(2)단원, 수업 시간 학습지 데페이즈망, 언어 관습 3월 학력평가 독서 1지문 보드리야르의 소비 사회 읽기 지문 및 16~20번 문항 예전에는 전년도 모의고사를 기출로 내더니 이번에는 좀 다르게 올해 3월 기출지문을 냈습니다. 시험 준비할 때는 몰랐는데, 부흥고 선생님께서는 독서, 문법, 문학 영역을 고르게 출제하셨어요. 처음에는 시험대비 초반에는 5단원에 대한 말이 없었는데 2주쯤 남기고 범위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내용 설명하고 변형 문제 풀게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긴장을 그렇게 하더니 2문제 나와서 쉽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내부링크]

베스트셀러는 잘 안 보는데 보고 말았다. 아버님께서 이 책을 주문해달라고 하셨을 때 (아버님께서 소설책을??) 조금 놀랐다. 책 읽기를 좋아하시지만 베스트셀러를 읽으실줄은 ㅎㅎㅎㅎㅎ예스에서 사드렸지만 나는 이 책이 박근혜 자서전류의 내용인가싶어 읽지도 않고 마음속으로 '안 읽어야지'하고 되새기고 있었다. 임소영이라면 이런 류의 책을 절대 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잃시'를 읽은 분이니까ㅋㅋㅋㅋ 하지만 아침 청소를 마치고, 설거지도 완료한 나는 더는 매불쇼도 듣기 싫고, 맨날 열심히 살라고 하는 성공도서도 읽기 싫어서 그냥, 정말 말 그대로 그냥 전자책 읽기를 눌렀다. 김호연 작가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시작을 흥미롭게 썼다.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흔해빠진 서사라고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은 모두 자기 이야기만 하다가, 뭔가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다른'시선으로 본 '내'모습을 이야기할 때 집중하고 변하게 된다. 그리고 그 '다른'사람도 잃었던 자기를 찾는다. ㅋㅋㅋ 그런데,

베게너의 대륙이동설-김병노 글/정윤채 그림 [내부링크]

아이패드를 사고 가장 좋은점은 이런 학습만화를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아이패드 사라규) 지하철에서 무료 전자책을 볼 때, 휴대폰으로 보면 눈이 아파서 많이 못 보는데 대화면 태블릿으로 보니 아주 편하다. ^^;; 이번에도 작은길 출판사에 박수를 보낸다. 김병노 작가와 정윤채 작가 두 분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베게너는 대륙이동설만 알았고, 유럽지도를 보다가 "앗, 이거 원래 연결된 거 아니야"하는 발상과 함께 대단한 발견을 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늘 그렇지만 단 한 번의 발견으로 모든 일이 잘되고 명성을 얻는다면 그와 같은 해피엔딩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세상사는 그렇지 않다.) 베게너의 발견은 그에게 어쩌면 불운이었는지도 모른다. 유망한 기상학자이며, 장인어른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고 있었으니, 당대의 과학자들이 무시하는 대륙이동설 같은 허튼 소리만 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기존의 질서에 흠집내는 일만 하지 않았다면 평생을 떵떵거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책으로 만나는

명호고(2022) [내부링크]

명호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264명입니다. (3월)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11명으로 예상합니다. 확실히 학생수가 많아요. 3등급 누적인원은 61명입니다. 1학년 국어교과서는 미래엔(신유식)을 사용합니다. (작년 기준인데 바뀌지는 않았겠죠.) 명호고 2학년 2022년 인원은 242명입니다. 1등급 인원은 10명으로 예상합니다. 3등급 누적 인원은 56명입니다. 1학기에 독서 미래엔(방민호) 2학기에 문학 (주)천재교과서(김동환)을 쓰고 있습니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비상을 쓰고 있습니다. 1학기에 언매, 2학기에 화법과 작문이 일반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삼성여고와 비슷한 느낌!!!) 문학 (주)천재교과서(김동환)은 동아고가 사용하는 천재(정호웅)과 다릅니다. 이런 저런 자료 구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간고사는 4.26~4.29입니다.(화~금) 기말고사는 6.27~7.1입니다. (월~금) 아직 과사람 대입몰입관 국어를 모르는 명호고 학생들 있나

센텀여고(2022) [내부링크]

센텀여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164명입니다. (3월 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7명으로 예상합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비상(박안수)을 사용하며 작년과 같습니다.(작년에는 제가 '금성'을 쓴다고 했다가 오류 정정을 했었습니다.) 센텀여고 2학년은 160명이며(3월 기준) 1등급 인원은 6명입니다. 1학기에 문학을 2학기에 독서 과목을 공부합니다. 선택과목은 2학기에 화작, 3학년 1학기에 언매인 것 같습니다. 2학년 문학 교과서는 비상(한) 문학이고 2학년 독서 교과서는 미래엔 교과서입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4.26~4.29이며(화수목금) 기말고사는 6.28~7.1일(화수목금)입니다. 이번 시험 기간은 다들 비슷하군요. 직전 보강할 때 시간 잡기 힘들 것 같아요. 1학년 국어 평가와 반영 비율입니다. 2학기도 동일합니다. (단 한 차례 평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워서 보고하고, 중간 과정을 점검하고, 발표로 마무리하거나 글쓰기로 마무리하는 형식이라 학생들

블럭식스-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정지하 [내부링크]

자주 말하는 것 같은데 간혹 의외의 책들을 만난다. 뭐 이 책이 좋다거나 그런 뜻이 아니라, 내가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변했다는 것. 그것을 느꼈으니 이 책은 분명 의외의 책이다. 지금 다니는 학원에 다니기 전까지 성공 도서, 자기 계발서, 경제서 등은 아웃오브 안중이었다. 이런 책을 왜 읽어야 하나, 시간 낭비, 그렇게 생각했다. 왜냐면 그전까지의 나는 이런 책은 성공한 사람들이 쓰는 것이고, 책을 쓴 사람만 성공한다고(책을 팔아서)하는 말을 맹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를 돌아보지 않고 색안경을 끼고 책을 대했었다.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는 1달에 2권 이상의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강권ㅋㅋㅋㅋ), 책을 읽으면 도서 상품권도 주는데, 나는 이런 기회에 그동안 읽지 않은 책을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읽기로(아니 듣기로) 한 것이다. 지하철에서 읽으면 눈이 피로해져서... 아무튼 그렇게 한권씩 읽다가 이런 책을 만났고, 정지하 작가의 삶을 읽으면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동아고(2022) [내부링크]

동아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216명입니다. (3월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9명으로 예상합니다. (체육중점반 학생들 20여명이 포함된 인원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비상(박안수)를 사용합니다. 동아고 2학년는 214명이며(체육중점 포함) 1등급 인원은 9명입니다. 1학기에 문학 과목을 (천재교육 정호웅) 2학기에 독서 과목을 공부합니다. (미래엔 방민호) (진로 과목에 <고전문학감상>이 (사)한국검인증(대구교육청)-유광수입니다.) - 이 부분은 확인이 좀 필요합니다. ^^;; 이번 중간고사는 5.2~5.6일이며(중간에 어린이날을 끼워넣는 센스, 일과쌤 멋쟁이) 기말고사는 6.28~7.1일입니다. 사하센터 선생님들의 건투를 빕니다. 평가 반영 비율은 간단히만 제시되었습니다. (수행평가 내용을 확인하면 수정할게요) 동아고는 인문학 콘서트나 창작 글짓기 한마당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여 학생들의 생기부를 챙길 모양이군요. 각종 교내 대회가 있어서 가져왔는데 대상은 3학년입

대동고(2022) [내부링크]

대동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194명입니다. (3월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8명으로 예상합니다. 대동고도 인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1등급 인원이 10명은 될 줄 알았는데요. 3등급 누적인원이 45명입니다.열심히 해야겠어요. 일반고에서 3등급 안에 들면 지방 국립대는 어케 해볼 수 있어요. ^^ 열심히 해봅시다. 1학년 국어교과서는 비상(박안수)를 사용합니다. 대동고 2학년은 193명이며 1등급 인원은 8명입니다. 1학기에 독서 과목을(좋은책 신사고) 2학기에 문학 과목을 공부합니다. (미래엔) 자율선택과목으로 화법과 작문은(비상교육), 언어와 매체인데 홈페이지 2022년도 2학년 사용교과서에 언어와 매체 교과서가 없은 것으로 보아 ^^ 화법과 작문만 하는 모양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학생들의 제보를 받아 변경하겠습니다. 진로과목으로는 현대문학감상(경기도교육청)을 교과서로 사용합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4월 25~4월 28이며 기말고사는 6월 28일~7월 1일입니다

신도고(2022) [내부링크]

신도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259명입니다. (3월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10명으로 예상합니다. 신도시내 학교라서 250명대 인원을 회복했습니다. 2학년은 200명대입니다. 3등급 누적 인원이 60명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비상(박안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선택한 교과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도고 2학년은 202명이며 1등급 인원은 8명입니다. 3등급 누적인원은 46명입니다. 1학기에 독서 과목을 (미레엔 방민호) 2학기에 문학 과목을 공부합니다. (비상교육 한철우) 언어와 매체(1학기 선택)(미래엔)는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4.25일~4.28(월화수목)이며 기말고사는 6.27일~7.1(월화수목금)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평가 반영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교마다 수행평가가 다들 비슷한데 신도고는 수행평가를 5회에 나눠서 평가를 하는 모양입니다. 보통 3회 정도 하는 것 같았는데요. ^^ 2학년 반영비율은 다음과

장안제일고(2022) [내부링크]

장안제일고 2022년 1학원 인원은 94명입니다. (3월 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4명으로 예상합니다. 인원수가 부족하면 높은 등급 받기가 힘들죠. 해운대지역 학교들에 비해 절반 정도 낮은 인원입니다. 3등급 누적인원이 22명으로 해운대지역 학교들 2등급 인원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비상(박안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내신대비 프린트를 보니 예전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가져와서 수업하시더군요. 준비 많이 해야겠습니다. 장안제일고 2학년은 95명이며 1등급 인원은 4명입니다. 3등급 누적인원은 22명입니다. 1학기에 문학(창비), 2학기에 독서 선택 과목에 언매와 화작이 있습니다. (출판사 확인을 못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4.25일~4.28이며 기말고사는 6.28일~7.1일입니다. 고1 평가 반영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교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위 표의 아래쪽에 독서와 언어와 매체가 있습니다. 평가계획 2학기

삼성여고(2022)부산 [내부링크]

삼성여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237명입니다. (3월 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9명으로 예상합니다. 삼성여고도 1등급 인원이 한 자리 수가 되었네요. 3등급 누적인원은 55명입니다. 삼여는 지역국립대에 잘 보내는 학교입니다. 강점 하나는 확실합니다. 1학년 국어교과서는 미래엔(신유식)을 사용합니다.(이번 교과서는 올해가 마지막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교과서를 썼으면 좋겠어요.) 삼성여고 2학년 2022년 인원은 243명입니다. 1등급 인원은 10명으로 예상하며 3등급 누적인원은 56명입니다. 1학기에 독서 과목을 배우고- 천재(박) 2학기에 문학 과목을 배웁니다. - 신사고 일반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비상), 화법과 작문(창비)인데 화법과 작문이 3-1학기에(2021신입생 기준) 배정되어 있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안 보입니다. (예전에 삼여 친구들과 언매가 독서와 문법이던 시절에 열심히 문제 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친구들 정말 열심히 잘 했거든요

음운 변동 일반고 문제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이 정도 문제를 냈다는 것은 학생들을 얕보고 있다는 것인가?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다수는 풀지 못한다. 공부를 덜 했거나 관심이 없었거나. ①번 선택지 &#x27;값 : 탈락&#x27; , 아마 이 부분에서 틀린 친구도 있지 싶다. 겹받침 소리가 대표음으로 발음될 때 &#x27;자음군 단순화&#x27; 탈락이라고 알고 있어야 한다. ②번 선택지 &#x27;밖 : 탈락&#x27;, 정답이다. 쌍받침이 대표음으로 발음되는 것은 &#x27;교체&#x27;이다. 쌍받침을 소릿값 두 개로 보는 친구는 조심하자.(소릿값 한 개다) ③번 선택지 &#x27;낱낱이 : 교체&#x27;, 음절의 끝소리 교체와, 구개음화 교체, 비음화 교체가 3 번 일어난다. 만약 고2문.......

햇빛의 과학-린다 게디스 [내부링크]

살다가 만나는 의외의 책이 있다. 재작년에는 하정우의 [걷는 사람, 하정우]가 그랬고 작년에는 린다 게디스의 [햇빛의 과학]이 그랬다. (올해는 어떤 책일지) 제목 그대로 &#x27;햇빛&#x27;이 과학적으로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태양계의 일원으로서 태양의 고마움을 알고 산다기에는 너무 집구석에만 있다. 봄과 가을에는 학원일이 바빠서 밖에 못 나가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보니, 출근때 잠깐 보는 햇빛이 전부다. 린다 게디스는 태양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유익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해가 뜨고 지는 리듬에 익숙해져 신체의 리듬을 형성해왔.......

When My Name Was Keoko-린다 수 박 [내부링크]

고1들 입학 선물이라고 플렉스했다. 그런데 아무리 외국책이라도 표지가 표지가 말도 못하게 가볍다. 국내 소설책 같으면 코팅도 하고 작가 소개도 하는 표지 날개도 있을 법한데 전혀 없다. 정말 내용뿐이다. 가격은 7달러99센트, 할인해서 7천원쯤에 샀다.(아마존? 노노 예스24) 해운대고 추천도서라고 해서 눈에 들어왔고, 린다 수 박이라는 작가가 의외로 동화 작가로 유명하다해서 이 참에 애들하고 같이 읽어볼까 했는데, 재밌다. ㅎㅎㅎ we all leaned a little closer to the radio. &#34;...the first runners should be entering the stadium at any moment now...They will make their way through the entrance tunnel and emerge o.......

고1 3월 모의고사 국어 분석(2022년)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쌤입니다. 지금부터 이번 3.24일 국어 모의고사에 관한 소감을 말씀드립니다. (한마디로 해도 너무하네ㅜㅜ) 2022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1 국어 일시 : 2022년 3월 24일(목) 대상 : 고1 주관 :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이 좀 작아 보입니다. 이번 가채점 결과만 보면 국어는 정말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애들말로는 역대급이래요) 저도 국어강사 생활하면서 1등급 예상컷이 70점대로 가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작년 년말에 중3들에게 수능시험지를 편집해서 고1거라고 속이고 시험을 쳤었는데 그때 성적이랑 비슷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 교육방송 기준 1, 2, 3, 4등급 순서로 원점수가 75, 68, 59, .......

해운대여자고등학교(2022) [내부링크]

해운대여고 2022년 1학년 인원은 161명입니다.(3.5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6명으로 예상합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해냄이며 작년과 다름이 없습니다. 해운대 여고 2학년 인원은 164명이고 1등급 1원은 7명으로 예상합니다. (반올림값) 퍼센트가 6.56이라 반올림하여 7명까지 1등급으로 생각했습니다. 2학년은 선택과목이 있어서 인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2학년 전체가 같은 과목을 배운다는 가정 하에 위의 표를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2학년 1학기는 독서 수업을 합니다. 교과서는 신사고 독서입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4월 26~4.29(화수목금) 동안 칩니다. 우리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말고사 일정은.......

부흥고등학교(2022) [내부링크]

부흥고등학교 2022년 1학년 인원은 266명입니다. (3.22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11명으로 예상합니다. 1학년 국어교과서는 지학사이며 작년과 다름없습니다. 부흥고 2학년 인원은 273명이며 1등급 인원은 11명입니다. (2학년 선택교과는 해당 인원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위 내용은 공통과목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2학년 1학기는 문학(비상한철우) 과목이며 작년에 문과성향의 학생은 문학과 언매(천재민)를 선택과목으로 시험을 쳤습니다. 2-2학기는 독서(천재박)이며 2학기 선택은 화법과 작문(천재박)입니다. 1학기에 선택과목을 친 학생은 당연히 2학기 선택은 없겠죠. 1학기에 문학과 언매는 정말 부담이 많았습니다. 이번 중간.......

그럼 동물이 되어보자-찰스 포스터 [내부링크]

도서관에서 브라우징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그럴 형편이 아니라 ^^ 이렇게 전자책으로 브라우징을 하고 있다. 읽기로 한 책이 100여권(아니 듣기로 한 것인가) 그러다보니 돈 주고는 절대로 사지 않을 것 같은 이런 책도 보게 되었다.(아니 듣게 되었다.) 찰스 포스터, 이상한 사람이다. 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이런 사람은 아니지. 이 사람이 독특한 것이다. 동물이 느끼는 감정, 동물의 시선으로 그들의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직접 그들과 비슷한 환경을 체험한다. (그래서 뭐 대애충 그까이꺼 비슷하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오소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진짜 오소리가 되어본다. 땅굴을 파서 오소리 서식지와 동일한 환경을.......

#25. 동수 동수 최동수 [내부링크]

#25.동수 동수 최동수 동수옹, 눈물 없이는 이야기하기 힘든 엘지 암흑기 시절에 온갖 궂은일 다하며 뒤늦게 빛을 본 대기만성 최동수. 빛을 보고 나니 트레이드. 이렇게 밀릴 줄 몰랐던 동수옹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본다. 최동수는 94년 2차 4라운드로 지명되어 데뷔했고 원래 포지션은 포수였다. 당시 엘지 포수가 누구더라. 94년에는 주전 포수가 김동수였고, 이후에는 김정민, 조인성 등에게 밀리면서 주전을 잡기 힘들었다. 물론 타격이나 수비에서 월등했다면 이들이 백업이라도 잠시 나왔겠지만 그렇지도 못해서 방위 복무 이후인 96~00시즌까지 출장 경기수 * 2에 해당하는 타수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 언저리고 안타수는 5년 동안 67개.......

센텀고등학교(2022) [내부링크]

센텀고등학교 2022년 1학년 인원은 203명입니다. (3월 기준) 학생수에 따라 1등급 인원은 8명으로 보입니다. 1학년 국어 교과서는 비상(박안수)이며 작년과 같습니다. 센텀고 2학년은 184명이며(3월 기준) 1등급 인원은 7명입니다. 1학기 문학, 2학기 독서를 했습니다. 2학년 문학 교과서는 해냄에듀(조)이며 2학년 독서 교과서는 천재(박)입니다. 선택교과인 언어와 매체는(지학사)를 쓰고 있습니다. *언매는 교과서를 타지 않는 것 같아요. 이번 중간고사는 4월 28일~5월4일(목금월화수)입니다. 기말고사는 6월 29일~7월 5일(수목금월화)입니다. 딱 적당하군요. 인문사회 영역에서는 위와 같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여하면 어떻게든 학.......

#26. 다닥이 박용근 [내부링크]

박용근은 2007년 2차 1순위로 입단한다. 영남대 출신으로 1년차에는 그닥 보이지 않다가 2년차인 2008년에 좀더 많은 경기에 출전한다. 유격수 포지션이지만 동작이 좀 그래서(잔스텝이 많고 동작이 좀 그럼) 주로 2루 포지션에서 더 많이 본 것 같다. 내야 전 포지션을 두루 봤다. 주루 센스도 좋고 타격도 발전하고 있어서 유능한 유틸리티(?)가 될 것 같았다. (이때 영남대 출신 김재박 감독이 다닥이를 자주 출전시켜서 다닥이는 팬들에게 좀 까였다. 김재박 감독은 김상사 김상현도 기용을 많이 했었는데, 여러 가지로 팬들에게 많이 까였다.) 비슷한 시기에 김태완이나 서동욱이 있었는데 이들도 내야 유틸리티다. 그러고 보면 이 시기에 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조석현 역 [내부링크]

요새 대학에서 인기 있는 학과는 인공지능 관련이거나 뇌과학과(뇌공학)관련이라고 한다.(&#x27;뇌&#x27;에 관한 연구는 정재승 박사만 알았더니, 불과 몇년 사이에 뭔가 많이 바뀌었나보다.) 올리버 색스 교수의 &#60;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62;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뇌신경과 관련된 병증으로 바로 옆에 있는 아내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아내의 머리를 잡고 모자라고 머리에 쓰려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읽으면 &#x27;와 그런 일도 있어&#x27;가 되겠지만, 감정을 섞어 읽으면 &#x27;내가 그 사람이라면 정말 절망적이겠구나&#x27;싶다가 된다. 이 책에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신경이.......

망진자는 호야 [내부링크]

&#x27;진(秦)나라를 망하게 할 자 호(胡-오랑캐)라는 예언을 듣고서 변방을 막으려 만리장성을 쌓았던 진시황, 그는 진나라를 망하게 한 자 호가 아니라 그의 자식 호해(胡亥)임을 눈으로 보지 못하고 죽었으니 오히려 행복이라 하겠습니다.&#x27;-채만식, &#60;태평천하&#62; &#x27;진나라를 망하게 할 자 호&#x27; : 망진자 호야 진시황이 순행을 하다가 길에서 만난 점쟁이가 &#x27;망진자는 호야&#x27;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때부터 진시황은 오랑캐(호)를 막기 위해 부소를 시켜 만리장성을 쌓는다. 진시황의 큰아들은 부소로 똑똑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멀리 변방에 보냈으면 좌절할 만도 한데, 아빠가 시켰다고 해서 열심히 만리.......

#23.꽃거지 이상열 [내부링크]

이 비좁은 리그에서 10년 이상 뛸 수 있다면 그는 정말 실력자다. 1년에 프로야구에 드래프트 되는 선수가 100명 정도. 그 100명 중에 1군에서 살아남는 신인은 10명 정도. 그리고 10년 넘게 활약하는 선수는 몇 명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정말 어렵다는 것이고, 이대호, 김현수, 양현종, 강백호, 이정후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는 진짜 어렵다. 그런데 이런 리그에서 특수 능력을 장착하고 투수로서 700경기를 출전하고 20년 가까이 살아남은 선수가 있으니 꽃거지 이상열이다. (왼손 스페셜리스트) 이상열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1996년에 한화에 입단한다. 97년부터 1군 계투로 등판했고 99년에 코시 엔트리에 들어, 한화에서 우승을 경.......

나무를 심은 사람-장 지오노 [내부링크]

어떤 글을 읽는데 필요한 나이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짧게 여러번 읽어야 할 책이다. 어릴 때 읽었을 때와 나이가 들어 읽었을 때(물론 다른 책도 그렇겠지만) 다가오는 느낌이 많이 다르겠지. 그런데 어릴 때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었을까?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판형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 내가 몇년 전에 구한 책은 &#x27;두레&#x27;에서 나온 책이다. 작은 판형에 읽기도 편하게 나왔다. 글 뒤에는 &#x27;편집자의 말, 장지오노에 대한 글, 옮긴이의 말&#x27; 등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프랑스 작가들은 늘 저렇게 담배를 피고 있다. (오늘날은 노담의 시대인데 멋지다는 말을 할 수가...). 장 지오노가 이 책 말고도.......

2022해운대고 국어 [내부링크]

알림 : 이 포스팅은 계속해서 업뎃을 할 예정입니다. 내용이 조금 부실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욜. ^^ 1. 2022학년도 1학년 1학기 부교재 국어 : 첫오감도 고등문학 / 좋은책 신사고 &#62;해운대고 고1 국어 교과서는 지학사(이삼형)입니다. 아마도 지학사 문학 영역이 조금 부족하다보니 이런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2. 2학년의 국어과 교과서는 독서(미래엔), 문학(지학사)입니다. (공통교과) // 3학년은 화법과 작문(창비), 언어와 매체(지학사), 심화국어(상문연구)를 쓰고 있습니다.(선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다른 과목도 다 제시해뒀군요. 참고하십시오. 3. 해운대고 1학년 성적추이

떨림과 울림-김상욱 [내부링크]

내가 읽은 책과 커버가 바뀌었다. 10만부가 팔린 기념으로 리커버했단다. 대박 과학책이 10만부라니이이. 제목은 &#60;떨림과 울림&#62;이고 부제는 &#60;물리학자 김상욱이 바라본 우주와 세계 그리고 우리&#62;이다. 좀 멋지다. ‘물리’하면 떠오르는 말은 ‘어렵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천체 물리’는 더 어렵다는데 신기한 점은 일반인들이 대중과학서로 접하기에는 ‘천체 물리’가 더 낫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별과 태양과 우주라는 진짜 밑도 끝도 없는 딴세상 이야기라서 그런 것 같다. (너무 어려울 때 완전 포기하고 신화적으로 이해하는 기분??이랄까) 김상욱 교수는 어려운 과학 내용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전달하는데 유능해보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내부링크]

대학 때 처음 이 글을 읽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부르키나파소의 혁명가 토마 상카라였다. 가난한 나라의 혁명가, 변화를 위해 노렸했고 절망적일 것만 같았던 나라에 변화를 일으켰고 희망을 심었으나 결국 프랑스, 다국적기업의 힘에 눌려 역사속으로 사라져간 젊음. 장 지글러 또한 토마 상카라에게 애착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에 대해 말할 때는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진다. 장 지글러는 이 글을 통해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 중 상대적으로 비옥한 토지를 가진 세네갈 같은 곳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쳐도 세네갈 농민들의 농작물보다 1/3정도 싼값에 유럽의 농작물이 수입되는 현실에서는 가난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2022해운지역 고등학교 중간고사 일정 [내부링크]

봄인데 꽃놀이 가고 싶은데 중간고사 쳐야한다. 이번 시험,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얻어봅시다.

반 고흐-바바라 스톡 글,그림 [내부링크]

미메시스 그래픽노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반고흐를 비롯한 작가들의 책을 읽고 싶었으나 참고 참고 참았는데 ㅎㅎㅎㅎ 아이패드를 산 김에 전자책으로 보고 말았다. (오오 아이패드 색감이란) 이 책은 반 고흐의 삶을 아주 간략하고 위트있게 표현하고 있다. 반 고흐, 수많은 고전작품이 어디서 많이 들어보았지만 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듯, 반 고흐와 그의 해바라기 그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대부분 잘 모르지 싶다.(나만 모르는 거 아닐까싶기도^^;;) 이 책 이전의 나와 이후의 나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반 고흐는 자기 귀를 자를 정도로 예술혼에 불타는 사람이며, 그의 해바라기 그림은 열정.......

하이젠베르크의 양자역학 [내부링크]

제목이 너무 길어서 다시 써 본다. 하이젠베르크의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과학을 열다 -이옥수 저, 정윤채 그림 / 작은길 출판사, 2016 양자역학,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멈출 것 같다. 국어샘이 과학책을(그것도 만화로) 계속 읽어서 이제는 조금 익숙할 법도 한데(ㅋㅋㅋㅋ), 양자역학을 이해한 사람이 몇명 안된다 하니 나의 이 낯설지 않음은 오해리라. 플랑크, 보어, 하이젠베르크, 파인만까지 이름만 아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20세기 초에 과학사를 뒤흔들만한 놀라운 발견? 합의? 생각?을 했는데 바로 양자역학이다.(뭐 이것은 더 말했다가는 공력 손실이 있을 듯하여 총총) 국어 독서 지문에 양자역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

사이시옷표기에 관한 일반고 문제(해운대) [내부링크]

일반고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문제다. 국어샘이 볼 때는 평범한 문제이지만, 학생들이 볼 때는 골 때리는 문제다. 그럼 하나씩 뜯어 보자. ① 번 선택지 &#x27;뒤+일&#x27;은 어근과 어근의 결합이고, [뒨닐]로 발음되니까 &#x27;뒷+일&#x27;로 적어야겠군. &#62;&#62;합성명사라는 말을 &#x27;어근과 어근의 결합&#x27;이라고 바꿔놨고, 뒷말 첫소리 모음 앞에서 &#x27;ㄴㄴ&#x27;이 덧날 때와 같은 규정 설명 없이 [뒨닐]로 발음되니까로 바꿔놨다. ② 번 선택지가 정답이다. 한자어에서 사이시옷을 표기하는 경우는 &#x27;셋방, 숫자, 횟수, 곳간, 찻간, 툇간&#x27;의 6개 뿐이다. 조심하자. (갯수, 댓가, 촛점 이런 애들이 위험한 애들이다. 개.......

과학혁명의 구조-토마스 쿤 [내부링크]

여러 번 책을 폈다가 접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어 펼쳤다가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저곳에서 들은 것을 조합해서 이해한 것이 전부.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작은길 출판사와 글을 쓴 박영대, 정철현 작가와 그림을 그린 최재정, 황기홍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야 한다. 이 작은 책이 저 유명하지만 사람들이 읽지 않는 책을 나같은 문돌이가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원래 과학철학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었다.) 책은 쿤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한다. 공부하던 이야기, 평화를 사랑하지만 모두가 참전하는 상황에서 참전을 해야하는지, 연구자로서 방향에 대한 고민.......

그해 여름-마리코 타마키 글/질리안 타마키 그림 [내부링크]

&#x27;그해 여름&#x27;이라는 제목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모양인지,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쓰인 것 같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도 있었다. (여름에는 일이 많이 생기니까) 표지 그림처럼 &#x27;어린 여자애&#x27; 로즈의 시선으로 휴양지 바닷가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한다. 넉살 좋아 보이는 아빠, 신경질적인 엄마, 집구석 분위기가 싫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전형적인 이야기의 소재다.) 로즈는 여름에 바닷가에 오면 &#x27;윈디&#x27;라는 친구를 만난다. 윈디는 로즈보다는 조금 더 세상에 호기심이 많고, 감성이 풍부해 보인다. 겁도 없다. 로즈와 윈디는 이 바닷가에 유일한 상점에 들러 과자를 사고, DVD를 빌린다.(19금 위주로) 그.......

슬램덩크-다케히코 이노우에 [내부링크]

웹툰으로 &#x27;가비지타임&#x27;을 보고 있다. 10년 전쯤 &#x27;천기범과 아이들&#x27; 열풍이 불면서 전국대회 준우승을 했던 부산 중앙고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단다. 그 &#x27;천기범&#x27;은 프로농구팀에 입단했고 천재 가드가 &#x27;또&#x27;하면서 기대했는데 프로는 프로였고, 그저 그런 프로 선수는 &#x27;음주 운전&#x27;으로 뉴스에 나왔다.(경력 끝인듯ㅜㅜ) 10년전 쯤에 &#x27;헬스&#x27;(그때는 헬스였다)를 하면서 NBA 르브론 제임스를 응원했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잘하니까 매번 중계해서. 그렇게 NBA를 보면 무슨 영화같았다. 던지면 다 들어가는 &#x27;커리&#x27;나 분명 &#x27;워킹&#x27;인데 유러피안스텝이라는 &#x27;하.......

지옥-연상호, 최규석 [내부링크]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방영된다는 &#x27;지옥&#x27;이라고 하기에 또 뭔가 했더니 2020에 나왔던 연상호, 최규석의 원작 &#x27;지옥&#x27;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정말 빠르다. 초반에 지옥에서 온 &#x27;사자&#x27;를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만화와 거의 다를 것이 없다. 너무 똑같이 표현해서 실망할 정도. 정진수 의장은 &#x27;유아인&#x27;이고 약간 뚱뚱하게 나오는 1부 주연 경찰은 똥파리 감독 &#x27;양익준&#x27;이었다. 약간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싶었는데, 만화는 내 호흡으로 읽으면 되는데 드라마가 너무 느슨하게 전개되는 것 같아서 1편에서 재미를 잃었다. (만화로 만족할란다) 연상호 감독 작품은 서울역이나 부산행만 봤다. 사회.......

나쁜 친구-앙꼬 [내부링크]

그때도 빌려서 봤던 걸까 분명 사서 보고는 &#x27;뭐 이런 작가가 다 있나&#x27; 했었던 것 같다. 사람 보는 눈은 다들 비슷해서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보고 나면 다들 &#x27;와&#x27; 할 것이고, 지금 친구들은 이 책을 보면 &#x27;와! 선생님들이 저렇게 때렸다고&#x27;하며 놀랄 것이다. 집에서도 맞고 학교에서도 맞고, 남친에게 맞고 다닌 만화 주인공과 달리 &#x27;나&#x27;는 집에서는 부모님께 회초리 정도만 맞은 것 같은데, 만화 초반에 작가의 경험(?)으로 보이는 아빠의 과도한 자식 사랑(?)은 표현이 과한 것이 아닐가 싶을 정도다.(그런데 저때는 정말 그랬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야만적인 시대였다. 사랑의 매라니, 이런 역.......

2021해강고-국어 관련 내용 [내부링크]

1학년 교과별 평가계획이다. 수행평가 중에서 &#x27;한 학기 한 권 읽기&#x27; 비중을 보라. 25퍼센트다. 중학교 때에도 하던 내용이지만, 입시에 반영되고 안 되고에 큰 차이가 난다.(지금부터는 실전이다.) 포트폴리오는 프린트 정리, 책에 필기 검사 등으로 보인다.(성실한 자가 승리하리라), 다른 과목도 참고하시고. 학기 초에 신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 용도로 &#x27;책자&#x27;를 주거나 프린트를 주는데 그런 자료들을 참고하여 학습에 이용하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 위해서 수많은 행사를 열고 있네요. 당연히 학생부에 수상 기록을 많이 할 수는 없지만, 세특에 녹여낼 수 있다면 수학과학 경시대회는 필참하시고.......

2021해운대고-국어 관련 내용 [내부링크]

해운대고 2021년도 평가 비율입니다. 이런 부분은 다른 학교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음을 보면 수행평가에 대해 아주 세부적으로 설명을 해뒀습니다. &#x27;한 학기 한 권 읽기&#x27;는 부산 지역 고등학교에서 다 하고 있는 수행 평가입니다. 해운대고는 여기에 &#x27;서평 쓰기&#x27;를 하고 있습니다. &#x27;감상문이나 요약&#x27;을 그럴듯하게 꾸민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이렇게 진행된다는 것인데, 수업시간 중에 5분 동안 일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5분 내에 작성 못하면 감점이라니, 어디서나 시간 압박이 장난이 아니군요. 이렇게 세부적인 평가항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참고.......

조지 오웰-피에르 크리스탱 글/ 세바스티앵 베르디에 외 글 [내부링크]

&#60;동물농장&#62;, &#60;1984&#62;는 워낙 유명한 글이고, 어릴 때는 무슨 생각으로 읽었을까? 작년에 김기성 팀장이 독서 수업 준비할 때 도움 줄 요량으로 다시 읽었다. 다시 드는 생각은 &#x27;어릴 때 이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x27;, 1984는 책 내용 속 텔레스크린, 빅브라더 같은 말들이 기억난다. 음울한, 희망 따위는 없어보이는 그런 세상,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수많은 영화들에 모티프를 준 것 같다. 나는 조지 오웰의 글 중에서 &#60;위건 부두로 가는 길&#62;, &#60;카탈루냐 찬가&#62; 등을 좋아한다. 특히 스페인 내전 참전 경험을 다룬 &#60;카탈루냐 찬가&#62;는 오웰 특유의 현장감 있는 글, 전쟁 속의 낭만(?) 따위는 개나 줘.......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조진호 글,그림 [내부링크]

외국 작가가 쓴 책인줄 알았다. 심지어 최근에 나온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국내 작가가 쓴, 10년쯤 전에 나온 책이었고 이미 한번 읽은 책이다. 그때는 왜 몰랐나, 어떻게 읽고나서도 작가가 외국인인줄 알았을까?(편견이란) 칼 세이건의 &#60;코스모스&#62;를 읽으면서 다소 실망했었다. 뭔가 대단한 내용이 있을 줄 알았다.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간들의 노력과 그 역사를 말하고 있었다. 내 짧은 생각에 뭔가 스펙타클한 내용이 없다고 여겼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우주가 스펙타클 그 자체 아닌가. 조진호의 &#60;그래비티 익스프레스&#62;는 &#60;코스모스&#62;를 만화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아니 그렇다) 우주, 행성, 중력을 이해하.......

뷰티풀 사이언스-아이리스 고틀립 [내부링크]

양장이다. 판형도 고급이다. 도서관에서는 겉표지를 버리고 속지만 남겼다. 그래서 더 고급져 보인다. 작가는 이 사람, 아이리스 고틀립이다. 딱 보고는 캐나다인으로 생각했는데 미국인인가보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한다는 말만 있고 국적이 없는 것으로) 생명과학, 지구과학, 물리과학으로 큰 부분을 나누고 생명과학의 하부에는 해부학, 생물학, 식물학....조금더 세분화한 다음에 각각의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짤막짤막하게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위 내용이 가장 압축적으로 이 책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깊이 있게 들어가지 않고, 그렇다고 헐렁하지도 않게 제시한다. 중고생들이나 취미 삼.......

#24.K로드 권용관 [내부링크]

수비를 잘 하는 선수가 오래갈까? 타격을 잘 하는 선수가 오래갈까? 정답은 &#x27;둘 다 잘 해야 돈을 번다&#x27;다. 수비를 잘 하면 타격을 못한다고 욕을 먹고, 타격을 잘 하면 수비를 못한다고 욕을 먹는다. (김캡틴도 데뷔초에는 수비 못한다고 욕을 먹었다. 워낙 기계처럼 출루해서 좀 묻히긴 했지만) 암흑기를 묵묵히 견뎌낸, 타팀 투수들에게는 쉬어가는 타선이었고 간혹 안타라도 치면, 타팀 투수들에게 멘붕을 선사했던 엘지의 789번, 그 한 자리를 꽤 오랫동안 차지했던 권용관, 정말 지지리도 못쳤던 선수. 그런데 이번 기회에 기록을 살펴보니 무려 19년을 리그에서 뛰었다.(95년 입단 첫해에는 1군 기록이 없고, 2년간 현역으로 군.......

메즈 예게른-파올로 코시 지음/이현경 옮김 [내부링크]

아르메니아는 어디인가? 유럽의 어딘가에, 터키와 이라크 근방 어딘가에 살아온 약소 민족의 나라 이 이야기는 강대국들의 틈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아르메니아인들의 이야기이며, 홀로코스트 이전의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르메니아인은 자신들의 슬픈 역사를 &#60;메즈 예게른&#62;이라고 부른다. &#60;대재앙&#62;이라는 뜻이다. 나는 아르메니아와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그들의 역사를 잘 몰랐다. 터키와 그들은 어떤 역사적인 은원 관계에 있는지도 몰랐다. 어떤 특정 시기에 특정한 정치인 몇의 정치적인 의도로 대학살이 진행되었고, 학살의 피해자들이 힘이 약하다는 이유에선지, 혹은 학살을 주도한 국가가 힘이 세다는 이유인지.......

#21.롸켓 이동현-내 마지막 남은 인대는 엘지에 바친다. [내부링크]

롸켓 영상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에효) 그러나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이상하게도 이동현의 입단 초기에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광은, 성근킴이 감독일 때, 2002년의 그 포스트시즌만 기억날 뿐, 중간 과정은 그만 퉁! 지금으로 치면 소형준, 이의리같은 특급 신인이 입단한 것인데 왜 이렇게 기억이 없을까. 나는 이 시기에 군복무(?)중이었고, 또 아마도 이 시기에 김병현, 박찬호를 더 봤던 것 같다. 그러다가 호리호리했던 그가 역변한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그리고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돌을 던졌을 때, 눈물이 날 것 같았다.(왜 눈물이 난 것이냐) 이동현은 2학년 때 경기고로 전학을 가서 키가 갑자기 컸다고 한다.(경기고 대.......

관포지교-관중과 포숙아 [내부링크]

학교 시험에서는 친한 친구 관계를 의미하는 한자성어들을 자주 묻습니다. 예를들어, 지음, 백아절현, 관포지교, 지란지교 뭐 그런 것들은 우정에 관한 한자성어입니다. 이런 성어들 중에서 &#x27;관포지교&#x27;는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라는 뜻입니다. 관중은 제나라 사람이고 포숙아는 그의 친구입니다. 관중은 매우 가난하여 가끔 포숙아를 속였지만 포숙아는 언제나 관중을 후대했습니다.(동업자로서 돈을 더 챙긴다거나 돈을 갚지 않아도 늘 관중을 이해했습니다. 그럴 사정이 있다고 했죠. 멋진 친구 아닌가열) 당시 제나라는 양공이 지배했는데 이 사람이 또 폭군이라 좀 똑똑한 동생들이 죽을까봐 망명을 합니다. 포숙아는 공자 소백을.......

탄소문명을 읽는 시간3-4 [내부링크]

사토 겐타로의 탄소문명을 읽는 시간(3) #3. 대항해 시대를 낳은 향기-방향족 화합물 영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음식 소개 유투브를 보았다. 영국인들이 한국음식을 맛있어하는 모습을 보며 쟤들은 도대체 뭘 먹기에 삼겹살에 환장을 하나 생각했다. 영국 유학을 다녀왔거나 외국물을 좀 먹은 사람들은 특히 영국을 콕 집어 음식이 맛없다고 한다. 사토 겐타로는 우리가 보통 향신료라고 알고 있는 방향족 화합물이 탄소화합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인류의 생명 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세계사의 큰 변화에 한 역할을 한 향신료. 이 파트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이런 것들입니다. 하나. 향신료는 예전에 금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귀중.......

긴긴밤-루리 [내부링크]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이 포스팅은 어디까지나 학습만화와 쿠키런(?)만화만 보고 있는, 이제 11세가 된 우리집 초등학생이 &#x27;긴긴&#x27; 글로 된 책을 읽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x27;전천당&#x27;이라는 일본 작가의 책을 사줬더니, 아주 재밌다며 잘 읽어서, 이거 크게 어려움없이 학습만화에서 &#x27;긴 글&#x27;로 옮겨가겠네 했는데, 사람 마음이 &#x27;긴 글&#x27;도 흥미위주의 글보다는 &#x27;생각을 더 키울 수 있는&#x27; 글이 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전천당을 잘 읽기에 욕심이 생겨버렸어요) 그러다가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다는 &#x27;긴긴밤&#x27;과 &#x27;5번 레인&#x27;이라는 책을 예스24.......

오늘부터 배프! 베프!-지안 글, 김성라 그림 [내부링크]

표지가 귀엽기에 어린이들의 유쾌하고 즐거운 생활을 다룬 줄 알았더니, 읽는 내내 주인공 이서진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코가 찡하고 눈시울이 따끈따끈했다. 우선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한참 뒤에야 제목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나는 제목이 &#60;베프, 베프&#62;인줄 알았다. 젤 뒤에 소라가 &#x27;배프&#x27;라고 정정해 주지 않았다면 알지 못하고 넘어갔을 일이다. 베스트 프렌드라서, 베프. 배고플 때 맛있는 거 나눠 먹는 프렌드라서, 배프 나는 학원샘이라 출근시간이 늦어서 애가 학교에 갔다오면 아슬아슬하게 얼굴을 보고 출근한다. 애는 집에서 조금 쉬다가 학원에 간다. 애엄마가 퇴근하기 전까지 할아버지가 봐주셨는데, 이제 좀 컸다.......

있으려나 서점-요시타케 신스케 [내부링크]

오늘 소영이가 자기가 로또가 되면 내게 서점을 차려준다기에, 마침 커피 사러 갔다가 당리서점에도 들렀고 해서, 요시타케 신스케의 &#60;있으려나 서점&#62;이 생각났다. 뭐든 있는 서점으로 가보자. (당리에서는 사장님께 인사만 드리고 우리가 원하는 책이 없어 빈손으로 나왔다.) 애가 유치원을 다닐 무렵에 우연히 이 책을 본 것 같다. 누군가의 추천일지도, 아무튼 애와 함께 볼 생각에 사긴 했는데 막상 애는 그림만 보고 휙휙 넘겼고, 나는 연이어 &#x27;우와, 우와&#x27;하고 있었다. 이런 기발한 상상력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그런. 그림은 가볍고 글도 얼마 없다. 이 가벼운 글과 그림으로 한 페이지마다 재치가 넘치는 내용을 표현.......

#22.잘 치는 안치용 [내부링크]

&#34;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34; 소설가 이상이 아니다. 야구선수 안치용이다. 지금은 야구 해설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있는 안치용. (롯데의 안치홍 아니다.) 그는 누구였는가? 79년생, 신일고 4번 타자 출신, 97년에 신일고가 고교야구를 씹어먹을 때 멤버로, 청대도 다녀왔다. 고3때 엘지가 고졸우선지명으로 뽑았는데 연세대에 진학한다.(이때는 대학에 갔다가 프로입단하던 시기였다.) 1학년때에는 클린업에 들었는데 졸업할 때는 789번에 들었다. (이러면 입단을 시키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학 졸업후에 엘지에 입단했고 2002년 5월에 삼성전에서 데뷔했는데 그저 그런 성적이었고 이후 몇 년간 1,2군을 오르락.......

5번 레인-은소홀 글, 노인경 그림 [내부링크]

왜 5번 레인일까? 5번 레인이 가지는 의미는 뭐지? 그런 의문 따위는 생각지도 않고 이것은 또 무슨 어린이 이야기이기에 문학동네에서 대상까지 줬나 싶어서 한장 한장 넘기다 보니 &#60;재밌다&#62; 수영이 전부인 아이. 항상 1등만 하던 아이. 주목받던 아이가 어느 순간, 1등을 위협하는 2등이 되고, 또 2등, 또 2등, 또...아이는 고민한다. 왜 자꾸 지는 것일까? 그리고 외적인 것을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 자기가 1등에게 지는 이유를 외부에서만 찾는다. 수영을 곧잘 하던 언니는 &#x27;다이빙&#x27;으로 전향했고(아이는 이해할 수 없다), 전학 온 아이는 &#x27;수영&#x27;을 깔보는 것 같고, 라이벌 선수는 계속 잘 하는 것 같다. 어린 수.......

봉주르, 뚜르-한윤섭 글, 김진화 그림 [내부링크]

아이에게 읽히려고 시작한 동화 읽기인데, 매번 감동의 연속이다. 이제는 읽는 재미에 빠져서 우선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받은 책부터 읽고 있다. 이번 책은 한윤섭의 &#60;봉주르, 뚜르&#62; 누구나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 한국인이 없는 곳에 간 한국인에게 그 지역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60;한국&#62;에 대한 것. 그런데 누구나 자기가 태어난 곳에 살면서 자기가 사는 곳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늘 다른 곳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알고 싶어하고, 내가 위치한 곳, 내가 사는 곳, 내가 익숙한 곳은 막상 설명하려는 순간 낯선 곳이 된다.(이 역설) 주인공 봉주는 프랑스에 살러 갔다. 파리에서 살다가 뚜르라는 작은 동.......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김려령 글, 노석미 그림 [내부링크]

가족이란 무엇일까? 정말 가까이 지내면서도 아주 무심한 것 같고 정말 잘해야 하는데도 늘 상처를 주고 남들에게는 하지 않을 말을 가족이라고 막 하는 것 같고 가족이라서 상처받고 가족이니까 남들보다 못한 가까이 있어서 더 자주 상처를 주는 관계 (너무 극단으로 말한 것 같은데 최근(?) 내가 드라마나 소설에서 접한 가족은 이랬다.) 한때 이런 가족을 다루는 영화가 좀 있었다. 자비에 돌란의 &#60;단지 세상의 끝&#62; 등등 하지만 가족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김태용의 &#60;가족의 탄생, 2006&#62;이다. 인물들이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기본이고,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은 그에게 사랑으로 이어진 또 다른 가.......

초정리 편지-배유안 글, 홍선주 그림 [내부링크]

동화라고 얕보지 않고서야 이런 책을 이제서야 읽다니 대략난감한 일이다. 근래에(???) 보기 드문 정말 뛰어난 작품이다. 국어샘이랍시고 이런 저런 글들을 읽고 애들에게 추천하고 했는데 이 책이야말로 애들에게 권하기에 딱 적합하지 않나. 건강한 내용, 바람직한 내용, 참신하고 탄탄한 구성.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글이다. &#60;출발은 결핍에서&#62;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좌절, 그리고 장애 이제 열 살이 조금 넘은 주인공 장운이 그 누이와 함께 가계를 꾸려가야 한다. 장운은 누구도 탓하지 않고 땔감을 하고, 약수를 떠 나르며 가계에 도움이 되려고 애쓴다. 그러다가 붉은 눈을 한 할아버지를 만나고 이 할아버지에게서 신기한.......

샬롯의 거미줄-엘윈 브룩스 화이트 글 [내부링크]

제목을 보고 돼지를 안고 있는 어린 여자애가 &#x27;샬롯&#x27;인줄 알았다. (이런 인간 중심적인 사고란) 그런데 제목과 그림을 유심히 보면( 심지어 등장 인물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에) 주인공 거미가 있다. 샬롯. 어린이 동화라고는 하지만 조숙한 4학년 남학생에게는 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읽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난번에 읽었던 &#60;초정리 편지&#62;는 슬프다면서 &#x27;엄마도 꼭 읽으라&#x27;고 강력 추천했다. 책 표지의 여자애는 &#x27;펀&#x27;으로 10대 초반이다. 어느날 아침 새끼 돼지를 죽이러 도끼를 들고 가는 아빠를 말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미 돼지가 새끼를 여러 마리 낳았는데 그중에 &#x.......

#18-1.이대형의 각성 [내부링크]

그런데 말입니다. 기아로 간 이대형이 각성을 합니다. 2014년 기아로 이적한 이대형은 독특한 타격폼을 가져오는데 일명 ‘침대타법’이다. 거의 드러누워서 타격을 한다. 박정태의 ‘흔들타법’이후 가장 독특해 보이는 타법이라 선수들 사이에서 거의 ‘밈’이 생겼다. 2013년 까지 김용달, 서용빈, 김무관 등의 타격 코치를 거치면서 수없는 자세 교정을 받았던 이대형은 주로 이치로식 자세를 취했는데, (이는 양발을 좁은 간격으로 하고 곧게 서는 방식으로 보통 선수들보다 보폭이 좁았다. 그러나 이폼은 너무 서 있어서 그런지 몸쪽 공은 헛스윙, 바깥쪽 공은 공이 지나가고 스윙이 나왔다.) 이치로 타격폼은 이치로에게나 맞았다. 이대형.......

#19.야생마 이상훈 [내부링크]

엘지에는 별명이 말인 선수들이 좀 있는데, 예를 들면 야생마 이상훈, 적토마 이병규, 광토마 이형종 등이다.(이형종의 원래 별명은 눈물의 왕자였다.) 아무튼 어느 순간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이상훈은 삼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나는 야생마가 좋아서 그렇게 부른다. (갈기 머리를 휘날리며 마운드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은 누가 봐도 말이다.) 야생마 이상훈 그는 누구인가? 서울고 시절에 왼손투수로 130Km를 던졌다고 한다. 요새는 고등학생들도 평속이 140이 넘는 것 같던데, 그러니 스카우트들이 탐낼만한 선수는 아니었던 것 같다. 고려대 진학 후 지금은 고인이 된 임수혁 선수와 감독의 도움으로 야구를 계속하면서, 웨이트.......

#19-1.야생마 이상훈(part2) [내부링크]

엘지는 유독 선수들의 영입, 해외진출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출신 애들이라 그런가 싶을 정도였다. 기억나는 사건은 임선동의 3중 계약 사건, 류제국의 밀당 언플 등이다. 아무튼 선수측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도 있었으나 엘지도 뭐 그닥 잘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리그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해외진출 규정과 관련해 정비가 많이 되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97년 시즌이 끝나고 지금 규정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입단 5년차 선수가 구단측에 해외진출 의사를 타진했고, 엘지는 또 그걸 들어준다. 야생마 이상훈이다. 도전자 이상훈 이미지가 생겼는데, 알고 보면 돈과 인간관계 때문에 서로 틀어졌지 싶다. 이상훈은 MLB진출을.......

#20.전 눈물의 왕자, 현 광토마 [내부링크]

오늘 12월 26일 날짜로 &#x27;이형종은 트레이드 안된다&#x27;는 기사가 떴기에 역시 포수 자원을 위해서는 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고, 잉여인 듯 잉여아닌 ‘광토마’ 이형종이 트레이드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생각하는 것은 비슷한가 보다. 이형종은 사실 어느 팀으로 가더라도 1군 레귤러로 뛸 수 있다. 스스로 조금만 컨트롤하면 좋겠는데 좋을 때랑 좋지 않을 때 넘 차이가 많이 난다. ‘광토마’ 이형종은 누구인가? 그는 수많은 왕자들 중에 ‘눈물’을 수식어로 가진 ‘눈물의 왕자’ 출신이다. 서울고 시절, 바꿔줄 투수가 마땅치 않아서 게임 끝까지 던지다가 뒤집어지고 끝내 눈물을 보였던 선수. 일본에 손수건 왕.......

탄소문명을 읽는 시간1-2 [내부링크]

사토 겐타로의 「탄소문명」을 읽는 시간 part1. 문명사회를 만든 물질 – 녹말 녹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밀가루입니다. 다음으로는 감자, 고구마 등등 그런데 탄소라니요(carbon compounds-탄소화합물) 사토 겐타로는 탄소화합물인 녹말이 어떻게 인류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이런 것입니다. 하나. 우리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녹말에서 얻는다. 둘. 특히 녹말에 물을 넣어 가열 조리한 이후 인간의 뇌 용적이 확대되면서 뇌가 발달했다. 셋. 기후의 영향으로 수렵시대에서 농경시대로 전환되었고, 이 시기에 고기에서 곡물로 인류의 식생활이 크게 변했다. 넷. 고기와 달리 곡물은 저장할 수.......

나비가 날아오르는 시간-김용택 [내부링크]

교회당 종소리가 다섯번째 울리면 나는 사과밭으로 달려갈 거예요 그 종소리가 끝나기 전에 사과밭 셋째 줄 여섯번째 나무 아래 서 있을래요 오세요 종을 여섯 번만 치고 그 종소리가 끝나기 전에 나비는 얼마나 먼 데서 달려오다가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을까요 -김용택, &#60;나비가 날아오르는 시간&#62; 김용택 시인이 시를 잘 쓰는 것은 알았는데 그래도 뭐 딱히 내가 감동을 받거나 그런 적은 없었는데 70이 넘은 시인의 시 한 구절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머리는 멍해진다. 나는 그만 &#x27;사과밭 셋째 줄 여섯번째 나무 아래 서 있을래요&#x27; 라는 어찌 보면 별 것 아닐 것 같은 이 시행에서 이래서 시인이구나 하며 탄복할 뿐이다. 시는 정.......

#14.경수 경수 박경수 [내부링크]

박경수가 코시 MVP라니 엘지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KT에 가서라도 박경수가 MVP라니 한번 우리팀은 영원한 우리팀 박경수 자랑스럽다. 눈물 난다. 박경수는 성남고 시절 유격수 포지션에 2002년 엘지 1차 지명 선수다. (이때 너클볼러 노경은, 한화의 안영명, 이닝 삭제 송은범 등이 1차 지명 선수다. 송은범은 왜 일케 나이 들어 보이는데) 2003년 데뷔 후에는 2루수를 맡았고 내가 아는 박경수는 늘 2루수였다. 수비도 좋았고, 가끔 홈런도 쳤고 항상 멘도사 라인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는 그런 선수 하지만 게임에는 늘 박경수가 있었고 암흑기이긴 했지만 K-로드(권용관)이 있었기 때문에 유격수를 보기는 어려웠을 것 (K로드 권용관은.......

#15.우귤과 순페이 [내부링크]

아무래도 이런 글에 모범생에 대해 쓰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우귤을 향한 내 진심을 쓰려 순페이라는 빌런을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다. 우귤은 우규민이다. 한때는 등유규민으로 불리기도 했던 방화신기의 일인이었으나 잠실 바닥이 조금만 골랐어도 수비들이 조금만 가제트 팔을 뻗었어도 쉽게 이닝 삭제를 할 수 있었던 수많은 시간 속에서 우귤은 덤덤하게 패배를 안거나 패배 직전까지 만들어 놓고 내려갔다. 그럼에도 나는 우귤을 지지하는데 우귤의 공이 나빴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는 삼진을 못 잡는 마무리였을뿐 공은 좋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마무리로 쓴 것은 코치진의 판단이다. 욕은 선수가 먹겠지만 코치진은 자리를 내.......

#16.허문회와 서용빈, 1라운드 [내부링크]

이 글을 쓰면서 허문회와 서용빈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졌다. 지난 20년 넘는 시간 동안, 나는 허문회가 아까운 재능인데 서용빈이라는 뛰어난 재능에 늘 밀렸다고만 생각했다. 아차. 야구판도 사람사는 곳인데, 재능이 뒤늦게라도 드러났다면 계속 뛰었을 거라는 평범한 사실을 지난 수년간 나는 간과하고 있었던 거다. 아임 쏘 쏘리. 1라운드 : 선수 시절 허문회는 94년 2차 1라운드 해태에(현 기아) 드래프트되었다가 김상훈, 한대화 트레이드에 묶음 선수로 엘지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에 김상훈을 대체할 1루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일본 프로야구 전설 장훈에게 “프로에서 성공할 수 없는 선수”라는 혹평을 받았다. (장.......

#16-1.허문회와 서용빈 2라운드 [내부링크]

선수시절에 포텐이 터지지 않아도 가끔 정말 자주 코치로서 대박나는 경우가 있다. 뭐 염갈량, 혹은 허파고 그러니 조용히 은퇴한 허문회도 괜찮은 코치가 되었으니 두둥탁. 2라운드 : 코치 시절 허문회는 2003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2004년에 세광코 코치, 05-06년 춘천고 코치를 하다 2007년 엘지 2군 감독인 김영직이 불러서 엘지에 합류한다. 엘지 2군 시절의 내용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2012년에 김무관이 엘지 코치로 오면서 (김무관이 왔을 때 엘지 타자들이 대박터질 줄 알았다 코치는 코치일뿐, 선수가 포텐이 터져야함) 나비효과로 기존 1군 타코였던 서용빈이 2군으로 가면서 허문회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런 또다시 서용빈이.......

#17.캐논 히터 김재현 [내부링크]

김재현은 94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자유계약으로 엘지에 입단한다. 고졸 연고 지명했던 김재현이 연세대에 입학하기로 했는데, 엘지가 기습적으로 계약하고 엉뚱하게 앉아쏴 조인성이 연세대에 간다. (안경 쓴 포수는 SKY출신일세) 지금이야 고졸 선수들이 바로 프로에 입단해서 체계적인 훈련을 거치는 것이 대세였지만 당시에는 많은 선수들이 대학을 마친 후에 프로에 입단했다. 22-23세 딱 몸이 운동하기 좋을 때다. (야구 선수의 몸) 요새 고졸 출신들은 뭔가 주눅이 든 것처럼 행동하는데(강백호 제외) 김재현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엘지는 93년에 야생마 이상훈과 계약하고 94년에 신인 김재현, 유지현(현 류지현 감독) 서용빈이 입단하자.......

#18.슈퍼소닉 이대형 [내부링크]

착착착착차작착착 슬라이딩 세이프 크보 리그의 대도들 김일권(모름), 이종범, 전준호 그리도 슈퍼소닉 이대형. 이대형은 다리가 길어서 착착착착차작착착 슬라이딩하면 세이프다. 굳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는데 부상의 위험이 많았음에도 큰부상없이 도루 잘 했다. 간혹 어떤 애들은 이대형의 도루는 도루를 위한 도루일뿐, 팀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그건 그 뒤 타자들이 불러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어떤 해설자는 이대형이 하도 도루를 시도하고, 투수가 견제하다보니까 같은 팀 타자가 현혹된다. 도루 시도를 멈춰야한다는 망언을 했었다. (대써요, 망언은 대써요) 2003년 드래프트로 엘지에 입단했고 입단.......

청소력-필요한 것은 반드시 채워진다 [내부링크]

회사 옮긴지 1년 반쯤 됐나 직책을 맡으면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 있어서 &#x27;소감 영상&#x27;을 준비하다가 또 &#x27;타이탄의 도구들&#x27;이 떠올랐고 이불 개는 이야기를 했다. (샘들 지겨우리라. 국어샘 또 이불 개라한다) 그런데 이 &#x27;이불 개기&#x27;의 힘에 대해 이지성이라는 작가가 새 책에서 또 말하는 거다 아! 변화의 시작은 &#x27;이불 개기&#x27; 구나 이지성의 새 책을 읽다가 &#x27;청소력&#x27;이라는 책 이름이 나왔다. 200쪽 조금 넘는 책이다. 그런데 글씨도 크고(11포인트가 넘는 듯) 행간도 엄청 넓다(행간에 한 줄 더 쓸 수 있을 듯) 보통 책보다 더 빨리 넘어간다. 뭔가 대단히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책이 아니다.......

가브릴로 프린치프-진실은 물에 쓴 글과 같다 [내부링크]

낯선 이름이다.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중딩 ㅅㅁ이 근현대 세계사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러다보니 1차 세계대전부터 2차 대전까지 나왔다. 자연스레 홀로코스트도 생각나고 히틀러도 생각났다. 자연스런 생각의 흐름 그런데 내가 읽고 보고 들어온 바 2차 대전보다 유럽인들에게 전쟁은 인적, 물적, 정신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은 1차 대전이었다. 올가 토카르추크의 &#60;태고의 시간들&#62;이나 피에르 르메트르의 &#60;오르부아르&#62; 샘 멘데스 감독의 &#60;1917&#62; 처럼 100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이야기로 남아 전해진다.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이런 1차대전에 방아쇠를 당긴 인물이다.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세르비아에 출신으로 그의 집안.......

태강왕의 고사 [내부링크]

우임금 다음으로 그의 아들인 &#x27;계&#x27;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 세습이 이루어졌다. &#x27;계&#x27;는 반란을 일으킨 &#x27;유호씨&#x27;등을 제압하는 등 무난한 정치를 했고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 죽었다. &#x27;계&#x27;가 죽고 그 아들인 &#x27;태강&#x27;이 왕위를 이었다. 태강은 유람만 즐기면서 정치에는 소홀했다. (딱 보면 각이 나온다.) 태강이 몇몇 호위병만 이끌고 국경 밖으로 사냥을 나간 틈을 타서 반란이 일어났고 태강왕은 왕위에서 쫓겨난다. 조선시대 악장 문학인 용비어천가125장에 &#60;임금이시여, 아소서. 낙수에 사냥 가 있어 할아버지를 믿었습니까?&#62;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때 임금.......

걸왕과 주지육림 [내부링크]

사마천의 &#60;사기&#62;에 &#x27;술로 연못을 만들고(주지), 고기를 매달아 숲을 만들고(육림), 남녀가 옷을 벗고 그 사이에서 서로 쫓게 했으며, 밤새 술을 마셨다.&#x27;라는 기록이 있다. 하나라의 걸왕은 폭군이었는데 유시국이라는 나라를 정복하고 말희라는 절세미인을 얻는다(?) 걸왕은 말희에 빠져서 그녀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려했다. (나라가 망하든 말든 &#x27;사랑&#x27;이란ㅎㅎㅎㅎㅎ) 걸왕은 연못에 술을 가득 채우고 나뭇가지마다 고기를 걸어 아무 데서나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중국은 스케일이 크다) 이 술연못(주지)은 매우 커서 배를 띄울 정도였고 산더미 같은 날고기와 숲처럼 많은 마른 고.......

기자와 맥수지탄 [내부링크]

은나라 말기에 서백창, 구후, 악후라는 삼공이 있었다. 이들은 백성들의 신망이 높았는데 폭군 주왕은 이유없이 구후를 죽이고 항의하는 악후도 죽인다. (사피엔스의 분노에는 이유가 없다) 주왕은 구후와 악후의 시체를 소금에 절여 서백창에게 보냈고 서백창이 이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고 서백창도 감금시켰다. 서백창의 신하가 미녀와 보배를 주왕에게 바치고 주왕은 서백창을 풀어준다. (미녀는 죄가 없다) 서백창이 죽고 그의 아들이 뒤를 이었는데 그가 바로 무왕이다. (서백창이 주인공인줄 알았더니 주인공은 무왕이었어 ㅋㅋㅋㅋㅋ) 무왕은 제후들을 이끌고 폭군 주왕을 쳤고 은나라는 망했다. 이때 무왕이 아버지의 삼 년상 중에 군사.......

중국사에서 찾은 주몽신화? [내부링크]

주나라 무왕의 선조 중에 후직이 있고 후직의 어머니는 &#x27;강원&#x27;이다. 그는 &#x27;제곡&#x27;의 부인이었다.(왕의 부인) 어느 날 강원이 들판에서 거인의 발자국을 밟았고 그후에 &#x27;기(棄)&#x27;를 낳았다. 불길한 아이라 하여 길에 버렸고 버렸다하여 버릴 &#x27;기(棄)&#x27;라고 이름지었다. 우리는 &#x27;영웅의 일대기 구조&#x27;를 배웠으니 그 화소를 찾아보자. 1. 고귀한 혈통 : 어머니가 강원임(왕의 부인) 2. 비정상적 출생 : 거인의 발자국을 밟은 뒤 출생 3. 버려짐 : 불길한 아이라 하여 길에 버림. 4. 조력자 : 소와 말, 새들이 도와줌(아래) 오늘 이 포스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이를 버린 뒤 신기.......

강태공, 엎질러진 물 [내부링크]

강태공의 이름은 강상이다. (친구 중에 &#x27;강상&#x27;이 있다.^^) 주나라 문왕인 서백이 그를 등용한 이후 무왕, 성왕(成王), 강왕(康王) 4대에 걸쳐 태사(太師)를 지냈으며 (나라의 스승인 모양 촉나라의 제갈량 정도) 춘추전국 시기의 제(齊)나라를 열었다. 강태공은 은나라 주왕의 폭압정치로 천하가 비탄에 빠졌을 때 주나라 문, 무왕의 스승이 되어 4만 5천의 군사로 72만의 은나라군을 대파하는 기적을 이끌었다. (이순신 장군급인가) 말이 기적이지 주왕의 폭압에 신물이 났던 은나라 군사들이 창을 거꾸로 잡고 주나라 군대를 환영했다고 한다. (가장 무서운 적은 내부에 있는 법) 강태공은 주나라 문왕, 무왕의 스승이자 장인이며 천.......

한글맞춤법 40항 어간의 끝음절 '하'가 완전히 주는 붙임 규정 [내부링크]

한글맞춤법의 제40항은 &#x27;하&#x27;가 통째로 줄어드는 경우다. 이때도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생각하다 못해 --&#62; 생각다 못해 생각하건대 --&#62; 생각건대 익숙하지 못하다 --&#62; 익숙지 못하다 갑갑하지 않다 --&#62; 갑갑지 않다 깨끗하지 않다 --&#62; 깨끗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 --&#62; 넉넉지 않다 &#x27;하&#x27;가 줄어드는 기준은 &#x27;하&#x27; 앞에 오는 받침의 소리이다. &#x27;하&#x27; 앞의 받침의 소리가 [ ㄱ, ㄷ, ㅂ ]이면 &#x27;하&#x27;가 통째로 줄고 그 외의 경우에는 &#x27;ㅎ&#x27;이 남는다. [ㄱ] 넉넉하지 않다 --&#62; 넉넉지 않다 [ㄷ] 깨끗하지 않다 --&#62; 깨끗지 않다 [ㅂ] 답답하지 않다 --&#62; 답답지 않.......

한글맞춤법 제5장 띄어쓰기 -조사 [내부링크]

제41항은 제2항의 예외 규정이다. 보통 조사는 단어로 다루어진다. (자립하지는 않지만 분리성이 강해서 조사를 단어로 인정함) 그러나 조사는 자립성이 없어 다른 말에 의존해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를 그 앞말에 붙여 쓴다는 말은 조사가 자립성이 있는 말 뒤에 붙을 때뿐만 아니라 1) 조사가 둘 이상 연속되거나 2) 어미 뒤에 붙을 때에도 그 앞말에 붙여 씀을 뜻한다. 1) 조사의 연속 학교 + 에서+처럼(학교에서처럼) (체언) (조사) (조사) 나 + 에게 + 만+ 이라도 (체언) (조사) (조사) (조사) 여기 + 서 + 부터 + 입니다. (체언) (조사) (조사) (조사) * &#x27;서&#x27;는 &#x27;에서&#x27;의 준말입니다. 2) 어미 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내부링크]

이번 11월은 예비고1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한창인 달입니다. 학원 선생님들도 바쁘시겠지만 여러 설명회를 다니며 우리애한테 딱 맞는 수업을 찾으시는 부모님들도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를 소개합니다. 당연히 진로진학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기관이고요, 공짜입니다. 이 사이트의 좋은점은 가입만하면 진로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진로상담도 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이트 설명에는 서울에 사는 분들로 제한되어 있는데, 걱정 없습니다. 부산에는 &#x27;부산진로진학정보센터&#x27;가 있거든요 아무튼 가입하셔서 진로검사 받아보시고 그것도 여러번 받아보시면 도움이 될겁니.......

대학 어디가 [내부링크]

대학 어디가? 하긴 이런 질문은 정말 매너없는 질문인 것 같은데 그런데도 딱 이런 이름을 걸고 대학 관련 각종 정보를 모은 사이트가 있으니 대입정보포털이다. (사이트 주소를 보면 알겠지만 &#x27;어디가&#x27;이다.) 메인 화면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진로정보, 대학/학과/전형 정보 성적분석 등등 등등 오늘 블로그에서 이 사이트를 안내하는 것은 학생, 학부모님들이 이 사이트를 이용해 성적관리를 했으면 해서다. 물론 학교에서 다 해준다. 잘 안 보여줘서 그렇지. 학교마다 1학년 모의고사부터 중간기말 고사 성적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학생에게 제시하는 곳도 있지만 대충 정리하거나 모의고사는 신경도 안 쓰는 학교도 많다. 그러니.......

삼황오제-십팔사략 [내부링크]

고전문학 수업을 하다보면 중국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쪼매씩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나온 증선지의 &#60;십팔사략&#62;을 바탕으로 하고 주로 나무위키에서 글을 가져와 약간만 편집했습니다.^^) 삼황오제(三皇五帝) 삼황은 태호 복희, 염제 신농, 황제 헌원을 말한다. (증선지의 『십팔사략(十八史略)』에 대한 나무위키 내용입니다.) 삼황은 맨 처음 세 명의 왕도 아니고, 연속적인 세 명의 왕이 아니다. 그들은 각각 인류 문명에 필요한 획기적인 발명을 통해 후세에 큰 모범이 되었기에 “삼황”(三皇)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삼황의 첫째인 복희씨는 뱀.......

요순시대-요임금 [내부링크]

요순시대는 보통 태평성대를 뜻합니다. 요임금과 순임금이 통치하던 시기를 뜻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x27;요임금&#x27;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요임금은 훌륭한 군주의 자질을 고루 갖추었습니다. 매우 검소했던 그는 겨울에는 가죽 옷을, 여름에는 삼베 옷을 입었으며 띠집(초가집)에서 채소국으로 끼니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임금이라는 기와집에서 고깃국을 먹어야) 요임금은 일중독자였다고 합니다. (혹시 시대를 잘못 살았던 것은 아닐지)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일을 해서 어떤 신선이 그런 요임금을 보고 &#34;저게 임금의 얼굴인가.&#34; 하고 (신선 패기 보소) 동정하여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신령스런 잣을 나누어줬다는 이야기.......

요순시대-소부와 허유 [내부링크]

요임금이 천자가 되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나라에 홍수가 9년간 이어졌다. (9년이나 홍수가 계속되다니 역시 중국은 스케일이 다르다) 요임금이 &#x27;곤&#x27;이라는 사람에게 시켜서 물을 다스리게 했는데 곤은 &#60;물을 막으려고만 하다&#62;가 실패했다. (곤은 우임금의 아버지라고 한다) 요임금이 늙어서 정치가 힘들어지자 (천자 지위에 70년이나 있었다 어지간히 한 것이다) 신하들이 왕자인 &#x27;단주&#x27;를 추천했으나 요임금은 &#x27;단주&#x27;가 왕이 될 재목이 아니라고 하며 거절했고 이후 추천된 여러 인물들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정해야 하지 않을까 요임금은 &#60;허유&#62;라는 사람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

요순시대-순임금 [내부링크]

요임금은 순이라는 인물을 찾아서 그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이 시기가 &#x27;요순&#x27;시대로 태평성대 시기의 대명사로 쓰인다. 요임금은 순이 훌륭한 사람임을 알고 아황과 여영 두 공주를 시집보냈다. (이 두 여성은 사씨남정기에서 사씨가 수난을 당하던 시기에 꿈 속에 나타나 사씨에게 힘을 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다.) 우리 고전 문학 작품 곳곳에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숨어 있다. 요임금은 지역에서 나름 열일하던 순을 등용한 뒤 재상에 임명해서 나랏일을 맡아보게 했는데 요임금이 죽고 순이 그 뒤를 이어서 순임금이 되었다. 순임금은 인재를 등용하여 나라의 중요한 임무를 분담시켰다. 그렇게 해서 나라는.......

한글맞춤법 18항- '르'불규칙의 표기 [내부링크]

&#x27;르&#x27;로 끝나는 어간 뒤에 어미 &#x27;-아/-어&#x27;가 결합하여 &#x27;ㅡ&#x27;가 탈락하고 &#x27;ㄹ&#x27;이 덧붙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x27;빛깔이 누르다, 목적지에 이르다&#x27;의 &#x27;누르다, 이르다&#x27;는 어간이 &#x27;르&#x27;로 끝나는 용언이지만 &#x27;ㄹ&#x27;이 덧붙지 않고 &#x27;누르러, 이르러&#x27; 로 활용한다. (러시아 &#x27;러&#x27;불규칙) 이 조항은 &#x27;르&#x27; 불규칙을 어떻게 표기할 것인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x27;부르다&#x27;, &#x27;오르다&#x27;, &#x27;빠르다&#x27; 등의 용언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용언 &#x27;부르다&#x27;의 어간 말음이 &#x27;르&#x27;인.......

한글맞춤법 19항의 [붙임]조항 [내부링크]

제19항 어간에 &#x27;-이&#x27;나 &#x27;-음/-ㅁ&#x27;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x27;-이&#x27;나 &#x27;-히&#x27;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혀서 적는다. [붙임] 어간에 &#x27;-이&#x27;나 &#x27;-음&#x27;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소리 나는 대로 적으라는 뜻이다.) [붙임] &#x27;-이&#x27;, &#x27;-음&#x27;이 아닌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가 결합한 경우에는 어간의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 이러한 접미사는 결합하는 어간이 제약되어 있고 더 이상 새로운 말도 만들어 내지 못한다.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안된다. .......

한글맞춤법 28항-'ㄹ'탈락 [내부링크]

제28항 끝소리가 &#x27;ㄹ&#x27;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x27;ㄹ&#x27;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 (소리 나는 대로 적으라는 뜻이다.) 이 규정은 단어의 형성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x27;다달이&#x27;라는 단어는 &#x27;달&#x27;+&#x27;달+&#x27;이&#x27;이다. &#x27;따님&#x27;은 &#x27;딸&#x27;+&#x27;님&#x27;이고, &#x27;마소&#x27;는 &#x27;말&#x27;+&#x27;소&#x27;이다. 이런 식으로 괄호 속의 단어가 만날 때 앞단어의 &#x27;ㄹ&#x27;이 탈락하게 된다. (이를 한글맞춤법 규정 해설을 통해 알아보자) &#x27;ㄹ&#x27;받침을 가진 말이 합성어나 파생어를 형성할 때 &#x27;ㄹ&#x27; 받침이 발.......

한글맞춤법 29항 'ㄹ'소리가 'ㄷ'소리로 나는 것 [내부링크]

끝소리가 &#x27;ㄹ&#x27;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x27;ㄹ&#x27; 소리가 &#x27;ㄷ&#x27;소리로 나는 것은 &#x27;ㄷ&#x27;으로 적는다. 이 조항은 역사적인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예를 들어 &#x27;이튿날&#x27;은 &#x27;이틀&#x27;과 &#x27;날&#x27;이 결합한 것인데, 이 때 &#x27;이틀날&#x27;이 아니라 &#x27;이튿날&#x27;로 적는다는 것이다. 중세국어에서 &#x27;이틀&#x27;과 &#x27;날&#x27;의 합성어는 사이시옷을 쓴 &#x27;이틄날&#x27;이다. 이와 함께 &#x27;ㄹ&#x27;이 탈락한 &#x27;이틋날&#x27;도 나타난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보면 &#x27;이튿날&#x27;은 바로 &#x27;이틋날&#x27;에서 비롯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ㅅ---&#62;ㄷ.......

한글맞춤법 31항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소리나 'ㅎ'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 대로 적는다. [내부링크]

수업 시간에 이 내용을 설명하면 학생들이 &#x27;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느냐&#x27;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준비했다. 한글맞춤법 해설서 내용 ㅋㅋㅋㅋ 단어가 형성될 때 &#x27;ㅂ&#x27;이나 &#x27;ㅎ&#x27;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예를 들어 &#x27;벼&#x27;와 &#x27;씨&#x27;가 결합하면 [벼씨]가 아니라 [볍씨]가 된다. 이런 경우에 소리 나는 대로 &#x27;볍씨&#x27;로 적는다. 또한 &#x27;살&#x27;과 &#x27;고기&#x27;가 결합할 때 [살고기]가 아니라 [살코기]가 되는데 이때도 소리 나는 대로 &#x27;살코기&#x27;로 적는다. 이처럼 &#x27;ㅂ&#x27;이나 &#x27;ㅎ&#x27; 소리가 덧나는 것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 먼.......

한글맞춤법 32항 단어의 끝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내부링크]

음절 수가 많은 &#x27;본말&#x27;에서 음절 수가 적은 &#x27;준말&#x27;이 형성될 때 어근이나 어간에서 끝음절의 모음이 줄어들고 자음만 남는 경우는 자음을 앞 음절의 받침으로 적는다는 규정이다. (우리말이지만 참 어렵습니다. ) 예를 들어 &#x27;어제저녁&#x27;이라는 단어(본말)가 있습니다. 이 단어가 줄어들어 [얻쩌녁](준말)로 발음될 때가 있습니다. 본말 &#x27;어제저녁&#x27;의 둘째 음절 &#x27;제&#x27;에서 남은 &#x27;ㅈ&#x27;을 첫째 음절 &#x27;어&#x27;의 받침으로 적는다는 뜻입니다. (엊) 어제-저녁 &#x3D;&#62; [얻쩌녁] &#x3D;&#62; 엊저녁 디디-고 &#x3D;&#62; [딛꼬] &#x3D;&#62; 딛고 &#x27;어제저녁&#x27;의 준말 [얻쩌녁.......

한글맞춤법 33항-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질 경우 [내부링크]

체언과 조사가 결합할 때 음절의 수가 줄어들면 준 대로 적는다. 예를 들어 구어에서 &#x27;사과는&#x27;과 &#x27;사과를&#x27;이 &#x27;사관&#x27; 과 &#x27;사괄&#x27;로 줄어드는 경우 준 대로 적는다. (와~이것이 정말인가! 정말 국어는 놀랍습니다.) 또한 &#x27;그것&#x27;, &#x27;이것&#x27;, &#x27;저것&#x27;에 조사 &#x27;으로&#x27;가 붙어서 줄어들 때에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줄어든다. 그것으로 --&#62; 그걸로 이것으로 --&#62; 이걸로 저것으로 --&#62; 저걸로 체언과 조사가 결합할 때 외에 부사에 조사가 결합할 때에도 말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에도 줄어들면 준 대로 적는다. 그리로 --&#62; 글로 이리로 --&#62; 일로.......

한글맞춤법 34항 동음 탈락의 표기 규정 [내부링크]

이 조항은 모음 탈락의 동음 탈락에 대한 한글맞춤법 표기 규정이다. 학생들이 동음 탈락을 &#x27;아&#x27;탈락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다. (한글맞춤법 해설서 내용을 옮겨보겠습니다.) 국어에서는 동일한 모음이 연속될 때 한 모음이 줄어드는 일이 있다. 이렇게 줄어드는 현상은 필수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먼저, 모음 &#x27;ㅏ, ㅓ&#x27;로 끝나는 어간에 어미 &#x27;-아/-어&#x27;, -&#x27;았-/-었-&#x27;이 결합할 때는 &#x27;ㅏ/ ㅓ&#x27;가 줄어든다. 이 경우에는 두 모음이 반드시 하나로 줄어든다. 따라서 조항에서 &#34;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34;라고 한 것은 항상 줄어든 형태로 적는다.......

한글맞춤법 34항의 붙임 규정들 [내부링크]

[붙임1] 어간 끝모음 &#x27;ㅐ, ㅔ&#x27; 뒤에 &#x27;-어, -었-&#x27;이 결합할 때도 모음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렇지만 이때는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다. 조항에서 &#34;어울려 줄 적에는 준대로 적는다.&#34;라고 한 것은 줄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뜻이며, 따라서 줄어든 경우에만 준 대로 적는다. (말이 어렵지만 둘 다 적어도 된다는 뜻으로 이해하자) 즉, &#x27;가아--&#62;가&#x27;에서는 &#x27;가&#x27;만을 인정한 것과 달리 &#x27;매어 --&#62; 매&#x27;에서는 &#x27;매어/매&#x27; 모두 쓸 수 있다. 한편 모음이 줄어들어서 &#x27;ㅐ&#x27;가 된 경우에는 &#x27;-어&#x27;가 결합하더라도 다시 줄어들지는 않는다. &#x27;짜이어&#x27;.......

한글맞춤법 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내부링크]

이 규정은 학생들이 동음탈락과 헷갈려하는 &#x27;ㅏ&#x27;탈락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x27;간편하다&#x27;와 같은 단어는 &#x27;간편&#x27;과 &#x27;하다&#x27;가 결합하여 이뤄진다. 이렇게 형성된 &#x27;간편하다&#x27;의 어간 말음은 &#x27;하&#x27;인데 이 말음의 앞에 &#x27;모음이나 ㄴ과 ㅇ과 같은 울림소리가 올 때 &#x27;하&#x27; 중에서 &#x27;ㅎ&#x27;이 남고 &#x27;ㅏ&#x27;가 탈락시켜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간펴 ㄴ+ㅎ+ㅏ+다 간펴 ㄴ+ㅎ+(ㅏ탈락)+다 이렇게 &#x27;ㅏ&#x27;가 탈락한 뒤에 ㅎ+ㄷ이 자음축약되어 ㅌ&#x27;으로 발음된다. &#x27;간편타&#x27;로 발음된다. 연구하도록 --&#62; 연구토록 가하다 --&#62; 가타 다정하.......

2021해운대여고 1학년 국어 [내부링크]

2021년도 해운대여고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1등급 인원은 7명이고, 3등급 ...

2021부흥고 1학년 국어 [내부링크]

2021년도 부흥고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1등급 인원은 11명이고, 3등급 누적...

잃고, 젖히다, 흙하고 음운 변동 순서 [내부링크]

이번 내신 대비는 놓칠 수 있었던 것을 기록하는 시간이네요. 1학년에서 설마 나올까 싶으나 혹시나 하는 ...

봄비[봄삐]와 국밥[국빱] [내부링크]

국밥[국빱]은 음운 변동에서 &#x27;교체&#x27;현상입니다. ㄱㄷㅂ 받침 뒤에서 뒷말 첫소리 ㄱㄷㅂㅅㅈ를 ...

ㅎ이 탈락했는데 자음군 단순화 탈락? [내부링크]

같은 자음이 탈락한다고 해서 동일한 음운 변동이라고 단정하면 안됩니다. (뭔 소리래) 탈락이라는 큰 범주...

국어 공부할 때 참고하면 좋은 [내부링크]

국어 공부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교육방송고등 www.ebsi.co.kr 무료 인강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기출 ...

2021이사벨고 1학년 국어 [내부링크]

2021년도 이사벨고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해보았습니다. (4월12일 현재 교육계획서가 없어...

2021신도고 1학년 국어 [내부링크]

2021년도 신도고등학교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1등급 인원은 8명이고, 3등급...

음절의 구조 [내부링크]

Q. 우리말 음절에서 초성, 중성, 종성은 무슨 뜻일까? 자세한 설명은 그림으로 대신합니다. ^^;; Q. 다음...

국어 공부할 때 참고하면 좋은(2) [내부링크]

학교알리미 사이트 https://www.schoolinfo.go.kr/Main.do 전국 학교의 주요 사항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모의고사 성적표 독해법 [내부링크]

지난 3월 고등학교 입학 후 첫 시험을 친 학생들이 드디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것...

푸른 알약-프레데릭 페테르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509901 시작은 아마도 이 책이었던 것 같다. 2천5백원짜리 코믹스...

폴리나-바스티앙 비베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110673 바스티앙 비베스의 작품들은 내용으로만 놓고 보면 평범, ...

에식스 카운티-제프 르미어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4537235 2012년이나 13년 즈음에 사서 읽었던 것 같다. 그때부터 미...

철투쌤이 사랑한 앱 [내부링크]

https://m.podbbang.com/ 휴대전화 앱으로 &#x27;팟빵앱&#x27;에서 &#x27;지대넓얕&#x27;을 찾아보길 바란...

2021세마고 1학년 국어 [내부링크]

2021년도 세마고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1등급 인원은 11명이고, 3등급 누적...

철투쌤이 아끼는 앱 [내부링크]

https://dict.naver.com/ 고등학교 문법 공부를 할 때 &#x27;단어 형성법&#x27;, &#x27;품사&#x27; 부분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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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센텀고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1등급 인원은 8명이고, 3등급 누적 ...

우리말 받침의 명칭 [내부링크]

Q. 다음 단어에 쓰인 받침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잎, 밖, 닭 A. 각각 홑받침, 쌍받침, 겹받침입니다. 주...

연음과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 [내부링크]

연음(현상)이란 자음으로 끝나는 음절(받침 있는 소리)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음절이 오면, 앞 음절의 끝...

문학의 갈래 구분 [내부링크]

문학을 좀 제대로 이해하려던 인간의 노력(?)이 문학을 갈래지어 놓았다. 그러니 간단하게 갈래 구분을 해...

문학의 큰 갈래와 작은 갈래 [내부링크]

큰 갈래는 뭐고 작은 갈래는 뭐니? 큰 갈래는 기본 갈래, 작은 갈래는 역사적 갈래 이렇게 생각하자. 그럼 ...

울기엔 좀 애매한-최규석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4041239 최규석 작가는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에 대해 이야기한다. ...

로또 맞은 여대생-토미 카덴 외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8526835 정말 재미있는 책인데 시리즈 4권까지 나오고 더는 나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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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에서 학교생활 알아보기 [내부링크]

https://www.neis.go.kr/pas_mms_nv99_001.do#:none 우리 애의 학교생활이 궁금하다면 뭣이 궁금할까? 교과...

용언, 어간, 어미, 활용 [내부링크]

학생들이 상당히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정말 초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용언 : 동사, 형용사 라고 생각하...

랩걸(Lab Girl)-호프 자런 [내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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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나선-제임스 왓슨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77251588 오늘날 DNA구조를 밝혀 20대에 노벨상을 받은 제임스 ...

로봇의 부상-마틴 포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4971228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서 이세돌의 ...

염소의 맛-바스티앙 비베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774390 수영을 배울 때 물을 먹지 않으려고 엄청 애를 썼다. (그런...

내 어머니 이야기-김은성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762766 사실 그림체가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야기가 그림을 압...

피로사회-한병철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425989 100쪽이 조금 넘는 철학책, 문화비평책이다. 2010년에 독일...

어근과 접사 [내부링크]

단어형성법에서 단어를 이루는 두 요소로 어근과 접사를 들 수 있다. 설명의 편의상 어근은 ( ), 접사는...

음운과 음성 [내부링크]

목소리는 모두 다르지만(음성) &#x27;철투&#x27;쌤은 자기를 부른 것으로 인식한다(음운) 음성은 구체적, ...

배를 매며-장석남 [내부링크]

아무 소리도 없이 말도 없이 등 뒤로 털썩 밧줄이 날아와 나는 뛰어가 밧줄을 잡아다 배를 맨다. 아주 천천...

헤이 웨잇-제이슨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35804 북유럽 만화는 가끔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을 때가 있다. ...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140639 무려 1950년대에 무분별한 화학 약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 ...

'ㅡ'탈락-모음 탈락 [내부링크]

이런 질문이 들어왔다. Q. &#x27;따라&#x27;가 &#x27;ㅡ&#x27;탈락인지 어떻게 알아요?(항의성 질문이다.^...

첫사랑-고재종 [내부링크]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 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

고3 4월 모의고사 국어 분석-철투쌤 [내부링크]

내용이 좀 길어서 2회로 나눠서 싣도록 하겠습니다. &lt;1편&gt;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국어 강사 철투쌤...

고3 4월 모의고사 국어 분석(2)-철투샘 [내부링크]

&lt;2편&gt; 영역별 주요 문제 문학_17문항 38점 (1~4, 현대시 // 17~20, 고전시가 // 21~25, 고전소...

자음표 외우기 [내부링크]

자음표를 외울 때에는 다음 두 문장을 기억하세요. 1. 바다사자가 하하하하핳 2. 바다가자 서해 마늘아 1번...

고전소설 속 중국중심 세계관 [내부링크]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친중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시작하자^^;; 고전 소설의 배경은 중국이 많다. 일단 넓...

오르부아르-크리스티앙 드 메트르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58871140 피에르 르메르트의 소설 &lt;오르부아르&gt;를 그리스티앙...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박민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96536946 아 롯데가 롯데가 또 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엘지가 갖고 ...

조선 팔도의 명칭 [내부링크]

조선 팔도라 했을 때 위와 같이 구분한다. 먼저 우리 동네 경상도는 경주+상주의 앞글자를 따 왔다. (왜 경...

모음표 외우기 [내부링크]

우리말 단모음 10개를 표로 외워보아요. 다음 문장을 기억합니다. 키위제외해 금붕어좋아(뜬금^^) 위의 순...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 [내부링크]

너무도 여러 겹의 마음을 가진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나는 왠지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흰 꽃과 분...

음절의 끝소리 규칙 [내부링크]

우리말 음절말에는 7개의 소리만 옵니다.(7종성 규칙) 예를 들어 &#x27;잎&#x27;은 [입]으로 소리가 나니까...

음운의 변동(1)-조건 [내부링크]

음운의 변동에서 하나만 기억합시다. 1. 음운은 말소리라는 것(관념적이기는 하지만) -표기하고 헷갈리면 ...

음운의 변동(2)비음화 [내부링크]

비음화를 알아봅시다. 비음화는 (1)비음이 아닌 소리가 (2)비음을 만나 (3)비음이 되는 것입니다. 이 표 외...

음운의 변동(3) 동화의 방향과 정도 [내부링크]

동화의 방향 음운의 동화를 일으키는 소리가(동화주)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내용이다. 역행동화...

송곳-최규석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7698928 &lt;공룡 둘리의 슬픈 오마주&gt;의 작가 최규석의 &lt;송...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김영하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4077402 스무 살 때 읽었던 것 같다. 150쪽 정도 되는 중편 소설이...

눈물은 왜 짠가-함민복 [내부링크]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여기 지하-히어팍 [내부링크]

https://m.blog.naver.com/here_underground/222316471370 키다리 총각과 친구분이 운영하는 공방입니다. ...

2021양운고 1학년 국어 [내부링크]

2021년도 양운고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1등급 인원은 10명이고, 3등급 누적...

부산대 가고 싶나? 온나 보내줄게. [내부링크]

이광욱 입시매니저가 호언장담하길 &quot;내게 고3을 보내주면, 부산대는 바로 보낼 수 있다.&quot; 아! 부...

의존 명사는 어디에 의존하나? [내부링크]

&lt;의존 명사 :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이는 명사. 것, 따름, 뿐, 데 따위가 있다....

구개음화 [내부링크]

구개음화를 설명합니다. 구개음화는 구개음이 아닌 소리가 구개음이 되는 것입니다. ㅋㅋㅋ (구개음&#x3D;...

내신 등급 구분하기 [내부링크]

내신 등급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학부모님이 있으셔서 오늘은 &#x27;내신 등급 구분&#x27; 말씀을 드려봅니...

우편주문 신부-마크 칼레스니코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4189951 간혹 해외축구를 보다가 유럽인들이 눈찢 퍼포먼스를 하는...

코스모스-칼 세이건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312211 cosmos는 &#x27;우주&#x27;라는 뜻이다. 애들한테 과학책을...

하관-박목월 [내부링크]

관(棺)을 내렸다. 깊은 가슴 안에 밧줄로 달아 내리듯 주여 용납하옵소서 머리맡에 성경을 얹어주고 나는 ...

결빙의 아버지-이수익 [내부링크]

어머님, 제 예닐곱 살 적 겨울은 목조 적산 사옥 이층 다다미방의 벌거숭이 유리창 깨질 듯 울어 대던 외풍...

체르노빌의 봄-엠마뉘엘 르파주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8568906 &lt;체르노빌&gt;이라고 HBO에서 만든 드라마가 있다. ...

페르세폴리스-마르잔 사트라피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74028314 이란이라는 나라 영화 300에서 &#x27;나는 관대하다&#x27;...

죽음의 한 연구-박상륭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967315 나는 이 책을 왜 읽었던가 &#x27;정자&#x27;샘이 교내신문...

우리 동네 구자명씨-고정희 [내부링크]

- 여성사 연구 5 맞벌이부부 우리 동네 구자명씨 일곱 달 된 아기엄마 구자명씨는 출근버스에 오르기가 무...

자아, 세계, 물아일체 [내부링크]

이것은 고전 문학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인데 아주 간단하게만 설명합니다.(이것만 알아도 괜춘) 시적 화자(...

무릉도원 [내부링크]

다음 그림과 같이 산에서 물이 흐르고 그 물 위에 꽃이 떠내려 간다면 저 꽃은 무슨 꽃일까요? 뜬금없는 질...

반모음화와 반모음첨가 [내부링크]

&#x27;반모음화&#x27;라는 용어를 써도 되는지 고민입니다만 (수능특강의 흐름에 올라타 보겠습니다.) &#x2...

된소리되기(경음화) [내부링크]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바뀌어 발음되는 현상을 &#x27;된소리되기&#x27;라고 한다. 다음을 외우자. 1. 구두방...

모음탈락-동음탈락 [내부링크]

모음 &#x27;아&#x27;/&#x27;어&#x27;로 끝난 어간에 &#x27;-아/-어, -았-/-었-&#x27;이 어울릴 때 둘 중에 ...

첨가-ㄴ첨가 [내부링크]

음운의 변동에는 교체, 탈락, 축약, 첨가가 있습니다. 교체는 음운의 수가 변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탈락, ...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내부링크]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

인간의 그늘에서-제인 구달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37504 제인 구달이 아프리카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는 과정의 어려움...

담요-크레이그 톰슨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8034718 미국이나 캐나다나, 사실 학생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조...

고향-백석 [내부링크]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어근과 접사, 어간과 어미 [내부링크]

어근과 접사는 단어 형성법 영역입니다. 단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하죠. 예를 들어, &#x27;먹다&#x27;...

음운 변동의 순서 [내부링크]

2019년도에 나온 수능특강 문법에 실린 문제입니다. &lt;음운 변동의 순서&gt;를 제시한다고 보면 될 것 같...

ㅣ모음 역행 동화 [내부링크]

어릴 때 식사 중이시던 할머니께서는 생선을 &#x27;괴기&#x27;라고 발음하셨는데 이것을 두고 아버지께서는...

음운 체계 정리 [내부링크]

음운은 분절 음운과 비분절 음운으로 나뉜다. 분절 음운은 음소라고 하고, 비분절 음운은 운소라고 한다. (...

모음의 분류-이중 모음 중심 [내부링크]

모음에는 단모음, 반모음, 이중 모음이 있다. 단모음은 다음과 같다. 반모음은 다음과 같다. 우리말 반모음...

자모, 자음과 모음 [내부링크]

&#x27;자모&#x27;라는 말은 좀 생소한데 쉽게 전달하면 한글 알파벳이라고 보면 된다. 영어의 알파벳이 abc...

배를 밀며-장석남 [내부링크]

배를 민다 배를 밀어 보는 것은 아주 드문 경험 희번덕이는 잔잔한 가을 바닷물 위에 배를 밀어 넣고는 온...

양운고 고1 중간고사 국어-논란의 문제 [내부링크]

오늘(4.26) 양운고 시험을 쳤습니다. 문제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문법 문제 2-3제 정도만 설명해 ...

썅년의 미학-민서영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3012048 이 책을 읽으며 기억나는 두 선배가 있으니 한 명은 박김...

태고의 시간들-올가 토카르추크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234803 아마 올해 읽은 가장 재미있는 책일 것 같다. 이 책을 읽...

농농할멈과 나-미즈키 시게루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929196 절판이구나. 번역을 &lt;농농할머니와 나&gt;라고 했으면 ...

스토너-존 윌리엄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5718330 팟방에 &lt;빨간책방&gt;이라고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소설...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도종환 [내부링크]

견우직녀도 이 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 안개꽃 몇 송이 함께 묻고 돌아...

품사-인정해야 할 것들 [내부링크]

Q1. 품사가 먼저일까? 단어가 먼저일까? 품사의 정의를 보겠습니다. 품사 : 단어를 (형태적, 기능적, 의미...

품사-분류표 [내부링크]

품사를 공부할 때는 분류표를 외워야한다. (몇번 하다보면 외울 수 있다.) 분류를 하려면 분류 기준이 필요...

품사-분류표(AS) [내부링크]

기능에 따라 품사를 분류할 때 &#x27;기능&#x27;이 뭔지 잘 모르면서도 별다른 질문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

해운대여고-중간고사 문법 [내부링크]

&lt;보기&gt;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lt;보기&gt; 풀잎[풀립] 밟는[밤는] 벼훑이...

체언-대명사(재귀칭, 미지칭, 부정칭) [내부링크]

대명사는 사람이나 사물, 장소나 시간, 행위 등의 이름을 대신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는 그냥 대신이라는 ...

북어-최승호 [내부링크]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 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

저 청소일 하는데요?-김예지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311060 당리에서 학원 생활할 때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최...

도전1일차-조부를 이겨라 [내부링크]

지난 2주간(혹은 3주) 부원장님과 걷기 내기를 하고 있다. 둘 다 하정우의 &lt;걷는 사람&gt;을 읽은 후 나...

지구 최후의 밤 [내부링크]

원래 제목은 이러하다. Long Day&#x27;s Journey Into Night 원래 제목이 영화와 더 잘 어울리는 것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1-박시백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807794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

오이디푸스 왕-소포클레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512245 아침에는 네 발로 걷고 낮에는 두 발로 걷고 저녁에는 세 ...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내부링크]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수사와 수관형사 [내부링크]

수사는 수량이나(양수사) 순서를(서수사) 가리키는 단어이다. 예를 들어 양수사는 하나, 둘, 셋 등의 (우리...

오늘일기-1일차 [내부링크]

은지, 소래 등의 도전하라는 응원에 힘입어 시작한다. 음... 오늘은 정말 긴 하루였다. 2만보 걷기에 도전...

뿌리에게-나희덕 [내부링크]

깊은 곳에서 네가 나의 뿌리였을 때 나는 막 갈구어진 연한 흙이어서 너를 잘 기억할 수 있다. 네 숨결 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내부링크]

http://naver.me/G0fFminy 원제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이다. 이번 영화는 우리 ...

아스테리오스 폴립-데이비드 마추켈리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4456935 성공한 건축가, 교수, 설계를 잘해서 상이란 상은 다 받은 ...

도전2일차-인문고전읽기 [내부링크]

http://naver.me/IG6VRV0C 서울대 선정 고전 과연 인간이 읽을 수 있는지 함 도전해 보려한다 노자 &...

다윈의 서재-장대익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3153504 제목만 봐서는 전혀 읽고 싶지 않아 보이는데 그래도 책을...

수의예과 현황 [내부링크]

조카님으로부터 의뢰가 들어와 수의예과 입시 결과를 조사해 보기로 한다. (어디까지나 백설이 영향이 아닐...

수의예과-강원대 [내부링크]

강원대가 춘천에 있다는 걸 오늘 알았네 ㅋㅋㅋㅋ (강원대 미안합니다) 강원대는 정원 40명 중에서 16명을 ...

용언-동사, 형용사 [내부링크]

용언에는 동사와 형용사가 있다. 동사는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목적어...

못 위의 잠-나희덕 [내부링크]

저 지붕 아래 제비 집 너무도 작아 갓 태어난 새끼들만으로 가득 차고 어미는 둥지를 날개로 덮은 채 간신...

동사서독 [내부링크]

http://naver.me/xyUCqtbT 지하철 타러 오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이 영화를 생각하면 &#x27;망했다&#x27...

도전3일차-매3비 [내부링크]

어제부터 매3비 하기로 했다. 학생들에게는 매일 3지문씩 읽으면 국어 독해력이 향상된다고 말은 했는데 나...

100 - 최규석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57820702 최규석의 만화는 뜨겁다. 채팅창에서 누나들이 &lt;다큐 ...

수의예과-건국대 [내부링크]

수의예과는 건국대가 탑인듯(인원수로) 사실 건국대 모집인원이 이렇게 많은 것은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습...

수의예과-충남대 [내부링크]

충남대 수의예과는 수시에서 37(정원 외4 포함) 정시에서 21명을 뽑습니다. (현황표상에는 4명이 적음) 국...

여우난곬족-백석 [내부링크]

명절날 나는 엄매 아배 따라 우리 집 개는 나를 따라 진할머니 진할아버지가 있는 큰집으로 가면 얼굴에 별...

천재들의 과학노트1생물학-캐서린 쿨렌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7840826 이 책은 좋은 책인가? 그렇다 이 책은 좋은 책인가? 아니...

무간도 [내부링크]

http://naver.me/GPrgtDzE 경찰이 된 조직 범죄자와 조직에 침투한 언더커버 경찰관의 이야기이다. 경...

젊은 과학도에게 보내는 편지-E.O.윌슨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5476839 나는 인문사회과학자라고 학생들에게 가끔 말한다. 여기서...

수의예과-경북대 [내부링크]

경북대 수의예과는 정시(가)군에서 18명을 선발합니다. (수시에서 42명 선발) 국어, 수학은 표준 점수를 적...

내가 있어서-김미라 [내부링크]

흔들어주고 속삭여주고 간질여주고 그런 바람이 없으면 나무가 얼마나 재미없겠니 달려가고 넘어지고 올라...

이탈한 자가 문득-김중식 [내부링크]

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왔느냐 자기의 꼬리를 물고 뱅뱅 돌았을 뿐이다 대낮보다 찬란한 태양도 ...

란-쿠로사와 아키라 [내부링크]

http://naver.me/GyeF4VTx 영화 제목만 말해서는 부족해 보여서 감독 이름도 같이 썼다. 쿠로사와 아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141335 책 덕후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만화다 한 컷 한 컷 모아...

동사, 형용사 구분의 중요성 [내부링크]

동사, 형용사를 왜 구분 못하니? 하신다면 결코 쉽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왜 쉽지 않은지 난이도(하) 문...

주격조사와 보조사 [내부링크]

우리 친구들에게 주격조사에는 뭐가 있느냐고 물으면 &#x27;은, 는, 이, 가&#x27;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

조사-격 조사, 보조사, 접속 조사 [내부링크]

조사는 쓰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격조사는 앞에 오는 체언이 문장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도록 하는 ...

독립언-감탄사 [내부링크]

야, 응, 아이쿠, 우와 감탄사 수업은 이것으로 끝이다. 야, 응, 아이쿠, 우와 차례대로 &#x27;부름, 대답, ...

이형태(異形態) [내부링크]

하나의 형태소이나(의미 동일) 다른 형태를 가진 형태소를 이형태라고 한다. 형태소에는 음운론적 이형태와...

형태소 구분 [내부링크]

형태소는 의미를 가진 말의 최소 단위이다. 이렇게만 말하면 무슨 뜻인지 정말 알 수 없다. (그럴 땐 그냥 ...

탄소 문명-사토 겐타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6922266 일본인들은 이런 책을 잘 쓴다. 기획력이 좋은 걸까 가장 ...

사소한 것들의 과학-마크 미오도닉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5144409 사토 겐타로의 &lt;탄소 문명&gt;과 비슷한 책이다. 우리 ...

문학개념-이승과 저승 [내부링크]

자! 여러분 덮어놓고 외웁시다. 이차저피, 이차저피, 이차저피... 예부터 &#x27;강&#x27;은 이쪽과 저쪽을 ...

문학개념-동쪽과 서쪽 [내부링크]

동쪽은 해가 뜨는 쪽이라 생명, 탄생, 삶, 현실의 공간을 의미하고 떠오르기 때문에 상승 이미지와도 연결...

어머니의 그륵-정일근 [내부링크]

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 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 말이지만 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 물을 ...

구타유발자들 [내부링크]

http://naver.me/FT09j2Vc 이 영화를 혹자는 구토유발자들이라고 불었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8757278 중학교 때인가 시드니 셀던이라는 유명 작가의 소설을 읽...

레이첼 카슨 평전-린다 리어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425902 과학책을 읽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서 읽다보니 결국 접근...

단어의 구분 [내부링크]

가끔 학교 시험에서 절, 구, 단어, 형태소의 수를 묻는 문제가 나온다. 이번에는 단어가 무엇인지 설명하겠...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내부링크]

통사적이라는 말은 무엇인가? 설명이 길다. 이렇게 생각하자. 우리말 문장 구성 방식&#x3D;통사적. 우리말...

비통사적 합성어 [내부링크]

통사적이라는 말은 무엇인가? 설명이 길다. 이렇게 생각하자. 우리말 문장 구성 방식&#x3D;통사적. 우리말...

상징적 죽음과 통과제의 [내부링크]

위 그림 속 동그라미(공간)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 심청이 공간은 인당수고, 춘향이 공간은 옥이다. 그런...

수의예과-경상대 [내부링크]

경상대 수의과대학 수의예과에서는 50명을 뽑는데 이중 8명을 정시에서 뽑습니다. (경상대는 수시에서 대부...

동승-하종오 [내부링크]

국철 타고 앉아 가다가 문득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들려 살피니 아시안 젊은 남녀가 건너편에 앉아 있었다...

시카리오1 [내부링크]

http://naver.me/GIqXmlLZ &lt;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gt; 연기의 신 조슈 브롤린과 뭘 해도 무서...

문장 성분과 문장 성분의 종류 [내부링크]

주문처럼 외워봅시다. 주부독, 주목술보, 부관, 독립 // 주부독, 주목술보, 부관, 독립 문장 성분은 문장을...

문장의 기본구조 [내부링크]

우리말 문장의 기본 구조는 3개입니다. 무엇이 + 어찌하다 무엇이 + 어떠하다 무엇이 + 무엇이다. 혹은 누...

서술어의 자릿수 [내부링크]

우리말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 성분은 무엇일까요? 보통 친구들이 &#x27;주어&#x27;라고 답하는데 저는...

도전4일차-인문고전읽기(2) [내부링크]

도덕경, 템페스트를 읽었다. ㅎㅎㅎ (읽기만 한 듯) 이번에는 이중환의 택리지에 도전한다. 역사 시간에 이...

플라타너스-김현승 [내부링크]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 플라타너스, 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 너는 사모할 줄을 모...

멸치-김기택 [내부링크]

굳어지기 전까지 저 딱딱한 것들은 물결이었다 파도와 해일이 쉬고 있는 바닷속 지느러미의 물결 사이에 끼...

클래식 파인만-리처드 파인만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58099859 물리학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지만 물리학자의 삶이라면 어...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나카자와 신이치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27601 이 책은 총 5권으로 구성된 &#x27;카이에 소바주&#x27; 시리...

목적어 [내부링크]

목적어는 서술의 동작이나 작용의 대상이 되는 문장 성분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요?) &lt;나는 밥을 먹...

인사이드 아웃 [내부링크]

http://naver.me/FZJa8lBb 영화를 보다 울기도 하는데 이 영화가 그런 영화다. 영화 포스터만 보면 그...

겨울 바다-김남조 [내부링크]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리고, 또 그리고1-5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5115074 이 책은 소영이가 어디서 듣고 와서 사돌라기에 중고로 어...

보어 [내부링크]

국어 문법에서 &#x27;보어&#x27;는 없는듯 있으면서 학생들이 끊임없이 헷갈려하는 존재다. (왜냐면 영어의...

문학개념-양반사대부 [내부링크]

양반사대부는 귀족이다. 상층 지배계급이다. 성균관스캔들에 보면 박유천이 &quot;과거는 급제해서 뭐하냐,...

유교적 세계관과 '봉건적' [내부링크]

동북아는 유교 중심 세계다. 자연스럽게 문학에 유교적 세계관이 나타난다. 위 그림 속 내용들이 여러분이 ...

계절감을 나타내는 시어들 [내부링크]

봄은 겨울을 이겨낸 계절이어선지 다양한 자연물들이 &#x27;봄&#x27;을 표현한다. 대표적인 시어로 &#x27;...

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7533966 사실 이런 류의 자기 계발 도서들을 거의 &#x27;경멸&#x27...

수의예과-충북대 [내부링크]

충북대학교 수의예과는 47명을 선발합니다.(수시 25, 정시22) 대교협 현황 자료와는 1명 차이가 납니다. (...

까대기-이종철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73165954 택배 상하차 작업을 까대기라고 하는 줄은 몰랐다. 나도 ...

수라-백석 [내부링크]

거미 새끼 하나 방바닥에 나린 것을 나는 아모 생각 없이 문밖으로 쓸어버린다 차디찬 밤이다 어니젠가 새...

문장의 구조-홑문장 [내부링크]

문장을 배울 때 학생들이 나가 떨어지는 영역이다. 이 영역을 무사히 통과하면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홑...

겹문장 [내부링크]

겹문장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이다. 이어진문장과 안은문장이 있다. 학생들이...

안은문장과 안긴문장 [내부링크]

&lt;선생님 안은문장하고 안긴문장하고 다른 거예요?&gt;라고 질문한다면 &#x27;다르다&#x27; 그런데 &#x27...

할매표 막걸리-철투 [내부링크]

울할매 막걸리 꼬두밥 구두밥 구두밥 꼬두밥에 누룩을 조물조물 조물조물 비벼서 큰방 한구석에 이불 덮어 ...

누나-바스티앙 비베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5101195 비베스는 이야기를 잘 한다. 그림도 정말 간단하게 잘 그...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608268 진로 독서라고 생기부에 학생들의 독서 기록이 중요했던 적...

2015년6월고2-고전산문 [내부링크]

1. 희화화 : 어떤 인물의 외모나 성격, 또는 사건이 의도적으로 우스꽝스럽게 묘사되거나 풍자됨. (걍 우스...

2015년9월고2-고전소설 [내부링크]

1. 초현실 : 현실을 넘어서는 것을 말한다. ( 천상계, 저승계 등 현실이 아니면 된다.) 2. 추이 : 일이나 ...

최척전-조위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7225947 최척전이 그리 유명한 작품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런...

즐거운 편지-황동규 [내부링크]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

블랙 스완 [내부링크]

http://naver.me/5lZEmbAB 영화를 보려거든 이 정도는 봐야긋지 나탈리 포트만이 좋은 배우인 것은 알...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5058512 광양제철고라고 자사고가 있어서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있...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김현아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59565795 여학생들이 지망하는 인기학과 중 하나가 간호학과다. 언...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나라말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8172369 나라말 출판사에서 나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세트는 학생...

세 개의 그림자-시릴 페드로사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61096 사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아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내부링크]

한나 아렌트의 &lt;예루살렘의 아이히만&gt;이라는 책을 읽던 시절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책 값은...

허삼관 매혈기-위화 [내부링크]

혹시 성석제의 소설을 읽어 본 분들이 있다면 혹은 채만식의 소설을 읽어 보았다면 위화의 소설을 읽다보면...

미스 리틀 션샤인 [내부링크]

이런 류의 영화들이 우리 나라에서도 몇 편 나왔던 것 같은데 대체로 노잼이거나 너무 교훈적이랄까 그런데...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무라카미 하루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400502 하루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다들 읽기에 따라 읽었고 ...

가난뱅이의 역습-마쓰모토 하지메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360042 마스모토 하지메는 유쾌하다 최규석 만화인줄 알고 사봤다...

사잇소리 현상과 사이시옷 표기 [내부링크]

학생분들의 성원에 사잇소리에 도전해 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다음을 꼭 기억해주세요. 사잇소...

나비의 꿈-김정란 [내부링크]

나비를 보았다. 깊은 밤, 내 숨소리 허공을 향해 올라갔을 때. 우리의 기질이 나비의 날개를 가진다면 우리...

이방인-알베르 카뮈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4827613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이방인인데 새로 읽으니 &#x27;다르...

한글 초성자 제자원리 [내부링크]

한글 초성자의 제자원리(글자를 만드는 원리)를 배우기(외우기) 위해서는 다음 말을 기억하라 감나무사이 ...

한글 중성자 제자원리 [내부링크]

중성자는 동양철학의 원리가 들어가 있다. 하늘(ㆍ)과 땅(ㅡ)과 인간(ㅣ)이라는 우주를 구성하는 3가지 재...

글자의 운용법, 연서, 병서, 부서,성음법 [내부링크]

1. 연서법 : 이어쓰기 (이어적기 아니고 이어쓰기요) 두 글자를 위아래로 이어서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방...

오 헨리 단편선-O.헨리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43876706 미국의 모파상이라고 한다는데 O.헨리는 그냥 O.헨리이...

호밀밭의 파수꾼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04300 &lt;파인딩 포레스터&gt;라는 영화가 있다. 지금은 고인이 ...

파리대왕-윌리엄 골딩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7396 윌리엄 골딩의 &lt;파리대왕&gt;을 읽기 전에 그것도 아주 아...

대장간의 유혹-김광규 [내부링크]

제 손으로 만들지 않고 한꺼번에 싸게 사서 마구 쓰다가 망가지면 내다 버리는 플라스틱 물건처럼 느껴질 ...

이범선 작품선-이범선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78854 중학교 때다. 집에 있는 책들은 재미가 없었고 효일이 삼촌...

국어의 역사-시대 구분 [내부링크]

위의 표를 참고하여 국어사 시대 구분을 해 보겠습니다. 1. ~ 고려 건국(10세기)까지를 &lt;고대 국어&gt; ...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2 [내부링크]

짤막하게 여러번 갑니다. ㅎㅎㅎ 1. 해석은 &lt;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

화차 [내부링크]

지금은 변영주 감독이 방송예능에 나오더라만 이 시기만 해도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김윤...

나목-박완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796841 언제부터 박완서를 읽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대학때 홍렬...

트레반지-파동타 [내부링크]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x3D;473593 내 친구들 중에는 허풍이 심한 3명이 ...

멋진 한세상-공선옥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95564 재미없을 수 있음에 주의하기 바랍니다. 장편 소설보다 단편...

수상한 라트비아인-조르주 심농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5108195 탐정 소설이라고 할까 우리가 아는 유명한 탐정으로는 김전...

스완네 집 쪽으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8742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lt;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gt;는 ...

야, 이노마 - 김미영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36783 이 책은 한국 만화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 아닌가싶다. 광...

네 학교 이야기 - 김영천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9637 전역 후에 학교에 가서 &lt;이제 피할 곳도 없는데 뭘 해야하...

쇼크 독트린-나오미 클라인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622770 10년도 넘었구나. 우연한 기회에 이 비싼 책을 사 읽고 ...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3 [내부링크]

설명을 올리는 간격이 좀 길었습니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는지 조회수가 늘고 있네요. 그럼 또 달려 보겠...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4 [내부링크]

좀 길었고요. 저도 이렇게까지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은 끝납니다. ^^ 1. 이 부분의 출제요소...

고3 6월 수능모의평가 분석-철투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쌤입니다. 이번 6월 3일 고3 수능모의학력평가에 관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

고1 6월 학력평가 분석-철투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쌤입니다. 이번에는 6.3일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에 관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철투쌤을 바꾼 앱-yes24e북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앱은 yes24 eBook 입니다. 인터넷서점 yes24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한달에 일정한 구독료를 내...

교육과정평가원 자료마당 [내부링크]

https://www.suneung.re.kr/sub/info.do?m&#x3D;0401&amp;s&#x3D;suneung 교육과정평가원은 우리나라 국...

휴먼카인드-뤼트허르 브레흐만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584861 일터에서 책 읽기를 권하므로 최근에 불려간 단톡방에 공...

참견1-구글타이머 [내부링크]

학생들의 필수템-타이머다. 과목별 공부 시간, 하루 공부 시간 등을 체크하며 만족감과 위기감을 동시에 주...

참견2-플라이형 제침기 [내부링크]

철투쌤이 이제 아주 대놓고 구글포스트를 유도할라고 하는 모습이죠.ㅎㅎㅎㅎ (아직 연락없습니다. ) 제가 ...

관형사'다른'과 형용사'다른' [내부링크]

고등학교 2학년 문법(이제는 언어와 매체)시간에 위와 같은 문장을 만나면 학생들이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됩...

'소나' 혹운 '금천' [내부링크]

고대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정말 &#x27;이런 것을 왜 배우나&#x27;하는 심정일 때 제가 하나의 팁을 드리...

참견3-아침 친구들 [내부링크]

소영이가 가고 셔니도 가고 나면 (이 마음 제대로 전달되려나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친구들과 함께 아침...

참견4-핏빗 [내부링크]

하정우의 수필 &lt;걷는 사람, 하정우&gt;에서 핏빗을 차고 하루 종일, 끊임없이 걷는 하정우를 보면서 &#x...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내부링크]

다음은 2014년도 3월 고1 모의고사 한글맞춤법 문제입니다. 답이 나왔나요? 이 문제는 한글맞춤법 총칙 제1...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내부링크]

다음은 2014년도 고1 11월 모의고사 문제입니다. 답이 나왔나요? 일부러 발문을 쓰지 않았는데 그래도 답은...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 [내부링크]

2014년 11월 고1 국어 모의고사 문법 문제입니다. 제15항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그렇다...

추억에서-박재삼 [내부링크]

진주 장터 생어물전에는 바닷밑이 깔리는 해 다 진 어스름을, 울 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윗, 위, 웃을 어떻게 구분할까 [내부링크]

2016년도 3월 고1 문법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2가지입니다. 1. &#x27;윗&#x27;과 &#x27;위&#x27; ...

충신연주지사 [내부링크]

시가 문학에서 남성 작가가 여성 화자의 목소리로 임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표현하는 작품이 있다. 이런 작...

국어 트리 [내부링크]

국어가 어렵다는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x27;국어&#x27;가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다른 &#x27;어떤 국어의...

서정 영역에서 필요한 개념 [내부링크]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많은 작품들을 분석한 내용을 하나하나 어떻게 다 외울 수 있는가 (뭐 시간이 많...

문법 트리 [내부링크]

자 다음은 문법 큰그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친구들은 이 그림이 머릿속에 있어야 합...

관형절로 안긴 문장 [내부링크]

관형절로 안긴 문장은 학생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연습이 안 된 상태에서는 관형절...

관계 관형절 [내부링크]

관계 관형절은 안긴 문장에 안은 문장과의 공통 성분이 생략되어 있는 관형절입니다. 역시 우리말은 읽어도...

동격 관형절 [내부링크]

a. 나는 그가 돌아온 사실을 몰랐다. 위 a문장에서 관형절을 찾아봅시다. a. 나는 그가 돌아온 사실을 몰랐...

최고의 교육은 독서다-조미상 [내부링크]

독서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알겠는데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lt;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gt;이다. 지...

부사절로 안긴문장 [내부링크]

부사절로 안긴문장은 안긴 절 전체가 부사어의 기능을 하는 문장이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고) 중학교 때...

화법 수업1일차(마더텅 미니) [내부링크]

이 내용은 학원 예고1 학생들을 위한 과제 피드백입니다. (별 내용 없음에 실망 주의^^;;) 화법 영역에서는...

작문 과제 1일차(마더텅) [내부링크]

이 내용은 학원 예고1을 위한 과제 피드백입니다. 작문은 &#x27;글쓰기&#x27;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수능에...

현대시 과제 1일차(마더텅) [내부링크]

이 내용은 학원 예고1을 위한 과제 피드백입니다. 9번 문제가 시의 갈래 특징에 대해 묻고 있어서 간단히 ...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이지성 [내부링크]

인문학 독서 교육법, 칼비테 교육법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lt;리딩으로 리드하라&gt;, &lt;에이트(8)&gt; ...

서술절로 안긴문장 [내부링크]

서술절로 안긴문장은 서술절이 안은문장의 서술어로 쓰이는 문장입니다. (쓰고 나서도 뭔소리인짘ㅋㅋㅋㅋ)...

사동과 주동 [내부링크]

피동과 사동은 학교문법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역이죠 (뭣인들 어렵지 않을까싶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

공부하다 형태소 분석 [내부링크]

공부하다와 따뜻하다 형태소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긴장됩니다.) 중요한 것은 &#x27;하다&#x27;가 접사라...

형식형태소,조사,어미,접사 [내부링크]

이 내용은 학원 예고1학생을 위한 과제 피드백입니다. (두서없음에 주의^^;;) 마더텅 미니모의고사 2일차 4...

제망매가, 서정, 시조, 향가 [내부링크]

이 내용은 학원 예고1을 위한 과제 피드백입니다. (하루 늦어서 미안 ㅜㅜ) 예고1 수업을 하게되면 개별 작...

성공의 요체-이나모리 가즈오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26035595 10대에는 소설을 읽고, 20대에는 시를 읽었다 30대에는 과...

스피닝-틸리 월든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88442643 이 책에는 엄마가 등장하지 않는다. 김연아를 만든 엄마 ...

노란 책-타카노 후미코 [내부링크]

한참 만화책 사서 읽을 때 미메시스 만화를 거의 다 읽었을 무렵 우연히 발견한 책 그림체는 정말 대충 그...

걷는 사람, 하정우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67018988 이곳저곳에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블로그에 썼나...

3그램-수신지 [내부링크]

그림을 보고 어떤 장면일지 상상해보자. &lt;3그램&gt;은 수신지의 자전적 작품이다. http://www.yes24.com...

맥베스-셰익스피어 [내부링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374757 타과 학생들이 없었으니 전공필수 수업이었던 것 같다. 정...

철투쌤 추천도서-여름방학용 [내부링크]

이번 방학에 학생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우선 중3용으로 작성해 봤습니다.) 달리 설명할 필요 없는...

학원월말평가 성적표 [내부링크]

철투쌤은 학생들의 국어 성적 향상을 위해 모의고사를 강조한다. 아직도 중학교 내신 성적에 집착하는 경우...

남해 금산-이성복 [내부링크]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

미학 오디세이1-진중권 [내부링크]

지금은 &lt;진중권씨가 왜 저럴까&gt; 할 때가 있지만 그도 나름 그만의 처지가 있겠거니하며 말을 좀 줄였...

파생접미사 [내부링크]

&#x27;높다&#x27;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x27;높-&#x27;이라는 &#x27;어근&#x27; 하나로 된 단일어...

#1.엘밍아웃 [내부링크]

#1. 엘밍아웃 그래 ‘엘밍아웃’하자. 하긴 우리 식구들이나 알까. 다들 부산 살면서 야구 좋아하면 ‘롯데...

#2. He Dropped the Ball [내부링크]

#2. He dropped the ball(그가 공을 떨어뜨렸어) 야구는 공놀이다. 투수가 던지고 포수가 받고, 간혹 타자...

밭머리에 서서-박용래 [내부링크]

노랗게 속 차오르는 배추밭머리에 서서 생각하노니 옛날에 옛날에는 배추꼬리도 맛이 있었나니 눈 덮인 움 ...

국밥일기-#1.장전돼지국밥 [내부링크]

내가 이 집을 어떻게 찾아갔던가 선배들은 진주비봉식당을 추천했었는데 어느날 진우햄이 술 마신 다음날 &...

국밥일기-#2.신창국밥 [내부링크]

나는 혼자서도 밥을 잘 먹는다. ㅋㅋㅋ 좀 (많이) 빨리 먹는 것이 탈이지만 (학원 샘들은 밥을 마신다는 표...

빨간 스포츠카 [내부링크]

이것은 철투쌤의 바탕화면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지서니(JisunLee)의 그림인데 갤럭시 스토어에서 샀다. (...

#3.지옥에서 데려온 왼손 강속구 투수 [내부링크]

왼손 강속구 투수는(자완 파이어볼러)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다. 왼손 투수가 부족하고 더구...

#4. 페타신의 강림 [내부링크]

엘지 트윈스는 옛날부터 거포가 부족한 동네다. 맨날 똑딱이들만 모여서 똑딱똑딱하다가 역전까지는 못하고...

#5. 아픈 손가락, 김상사 [내부링크]

하긴 김상사 김상현하면 피꺼솟이지. 암흑기 엘지팬 중에 김상현을 모를 사람은 없을 것이고, 수많은 선수...

10간 12지와 시간 용어 [내부링크]

12지는 좀 친숙한데 10간은 낯설다. 그런데 의외로 자주 쓰고 있다. *갑질한다*거나 계약서 상의 갑과 을, ...

#6. 개장수의 추억 [내부링크]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야구 선수는 죽어서 기록을 남긴다. 간혹 추억만 남기는 선수도 있다. 혜성...

#7.야구를 하랬더니 연애를 한 택근브이 [내부링크]

다른 팀에 파이팅 넘치는 선수는(부럽다!) 돈을 주고라도 사오고 싶다.(팔래?) 돈은 많으니까(가전은 엘지)...

#8.리즈 시절 [내부링크]

올림픽에서 야구 국대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기자들이 난리고, 야구 원로들이 난리다 배가 불렀네, 거품이 ...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최규석 [내부링크]

최규석의 단편 모음이다. 슬램덩크, 붉은매, 열혈강호 등만 보던 내가 만화가 단순히 재미만 주는 매체가 ...

곰-뱅상 소렐 [내부링크]

미메시스 출판사에서 나온 만화라서 사 보기는 했으나 흠흠( 내돈아깝 ) 곰이 나무꾼으로 변해 마을로 내려...

#9.심장 옆 살을 도려낸 틀드-점포 [내부링크]

간혹 큰 점이 도드라져 보이는 선수가 있는데 뺨에 점이 있는 김대우(삼성)라든가 목에 점이 있는 최승환(...

유자를 툭-철투 [내부링크]

술 취한 2차선 포장도로 빙글빙글 어지러운 흙발자국 너 아부지가 저래놨다시며 유자를 툭 하고 차는 어머...

#10. 코시 좀 가자, 곰탱이들아(돌리고 돌리고) [내부링크]

무사 만루와 무사 1,3루 어느 쪽이 점수가 날 확률이 높을까 당연히 무사 1, 3루 확률이 낮다. 인용 : 그런...

번외편#1.사도스키 리포트 [내부링크]

이번 주, 기대했던 엘꼴라시코 주말 3연전에 갈매기들을 만나 (갈매기들은 한 번씩 거인으로 변한다) 쥐터...

번외편#2.봄데, 꼴데, 십데의 추억 [내부링크]

팬이 많은 팀은 별명도 많다. 롯데는 강성팬을 가진 팀이라 성적이 좋으면 열성팬이고 성적이 나쁘면 이런 ...

데미안-헤르만 헤세 [내부링크]

내가 열 살이고 작은 도시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체험 하나로 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그 시...

어둠을 짜는 거미-철투 [내부링크]

거미들이 분주히 어둠을 짜고 있었다. 담 너머로 먼 눈길을 두던 아부지는 쳐진 어깨를 추슬러 방으로 가고...

죽음의 한 연구-박상륭 [내부링크]

공문(空門)의 안뜰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깥뜰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수도도 정도에 들어선 것도...

지주, 마름, 소작농 [내부링크]

지주 - 땅주인 마름 - 중간 관리인 소작농, 소작인, 작인 - 실제로 농사 짓는 사람 도지 - 땅을 빌려 쓰고(...

#11.술이 마른다 [내부링크]

때는 2010년 7월 롯데를 돌려까기 좋아하는 한 팬의 썩소를 산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의 선언이 있었으니 ...

체르노빌-HBO [내부링크]

ㅇㅇㅇ선생님이 추천한 드라마라 꼭 보겠다는 마음은 있었으나 슬플까봐, 아플까봐, (그래서 요즘 소설도 ...

#12.NC가 생기고서 [내부링크]

창원을 연고로 한 팀이 생긴다는 소문에 마산 아재들은 신났고 (중리에 있는 상가이 행님) 부산 아재들은 ...

최소대립쌍 [내부링크]

최소대립쌍은 하나의 소리 차이로(음운) 뜻이 구별되는 단어의 짝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살-쌀 ...

음절의 구조(국어) [내부링크]

산에 눈이 오네 위 문장을 칠판에 쓰고 두 번째, 네 번째 음절을 말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친구들이 당연한 ...

사랑은 혈투-바스티앙 비베스 [내부링크]

또 바스티앙 비베스다. 그만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번에는 연애 이야기다...

바느질 수다-마르잔 사트라피 [내부링크]

&lt;페르세폴리스&gt;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마르잔 사트라피의 49금 음담패설 작품이다. 사트라피는 이란에...

7층-오사 게렌발 [내부링크]

오사 게렌발은 스웨덴 출신 만화가다. 그녀의 그림은 참 못났다. ㅋㅋㅋㅋ 바스티앙 비베스나 야옹이의 여...

성장-이시영 [내부링크]

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 손을 더욱 꼭 그러쥔 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거대한 파도...

2021 부흥고 1학년 국어 [내부링크]

2021년도 부흥고등학교 1학년 전체 인원과 등급별 인원을 구분했습니다. (4월 기준입니다. 만들고 올리지를...

국밥일기#3.목촌 돼지 국밥 [내부링크]

용승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집이다. 화명동에 산 지 10년이 넘었지만 대천천을 건너는 일은 잘 없어서 (하나...

마더텅-노란책 [내부링크]

마더텅 노란책은 바로 이 책이다. 하루에 12문제씩 풀 수 있도록 편집했다. 사직 센터 ㄱㄷㅇ선생님께서 주...

#13.뽕열포? 이성열 [내부링크]

뽕열포로 불린다는 이성열 엘지 시절 이성열은 그냥 선풍기 ㅎㅎㅎ 이성열은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

해운대 고1 국어 교과서 [내부링크]

해운대 지역 고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를 정리했습니다. 이런 자료가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저도 찾고 있...

해운대 고2 국어과 교과서 [내부링크]

고등학교 2학년은 국어 교과서가 많습니다. 진로 과목 교과서는 뺐습니다. 아래 제시된 과목들은 주로 등급...

사직센터 고1 국어 교과서 [내부링크]

사직센터는 인접 지역이 넓어서 고등학교도 많습니다. 위 자료는 우리 원 중3들이 주로 진학한 학교를 중심...

사직센터 고2 국어과 교과서 [내부링크]

사직센터 중등 재원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고등학교들의 교과서 고2(3) 교과서를 정리했습니다. 몇 학교들의...

사하센터 고1 국어교과서 [내부링크]

사하 센터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입니다. 대체로 비상(박안수) 교과서를 택했습니다...

사하센터 고2 국어과 교과서 [내부링크]

고2 문학은 정말 춘추전국이네요 학교 선생님들이 모여서 서로 다른 것을 택하자고 했을까요? ㅎㅎㅎ 저는 ...

사하센터 중학교 국어교과서 [내부링크]

중학교 교과서는 비상교육이 좀 뒤쳐지는 모양입니다. 천재(노), 천재(박) 교과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학교...

사직센터 중학교 국어교과서 [내부링크]

사직센터 재원생이 주로 재학중인 중학교와 국어 교과서입니다. 센터 인근 학교는 물론 북구 화명동, 금정...

해운센터 중등 국어교과서 [내부링크]

해운센터에 재원하는 학생들이 재학중인 중학교와 국어교과서입니다. 천재(박) 교과서를 제일 많이 채택했...

오늘의 커피#1.리무 볼렌소 [내부링크]

낙동초등학교 맞은편에 내가 수년째 다니는 커피숍이 있으니 프로메사다. 밤에는 거의 가 본 적이 없는데 ...

비망록-문정희 [내부링크]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

버팀목에 대하여-복효근 [내부링크]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고쳐 심고 각목으로 버팀목을 세웠습니다 산 나무가 죽은 나무에 기대어 섰습니다. ...

오늘의 커피#2.콜롬비아 피탈리토 [내부링크]

이것은 어제 오전에 마신 커피다. 그리고 이 늦은 밤에 커피가 땡긴다. 원두를 가는 소리에 소영이가 깰까...

코끼리-김재영 [내부링크]

나는 저녁마다 물에 탈색제를 한 알을 풀어 세수했고 저녁이면 내가 얼마나 하얘졌나 보려고 거울 앞으로 ...

오늘의 커피#3.맥심 모카골드 [내부링크]

맥심 커피에 관한 여러 설들은 &#x27;하루에 여섯 잔씩 먹었다.&#x27; &#x27;나는 네 잔씩은 먹는다&#x27; ...

홀린 사람-기형도 [내부링크]

사회자가 외쳤다 여기 일생 동안 이웃을 위해 산 분이 계시다 이웃의 슬픔은 이분의 슬픔이었고 이분의 슬...

9월 모의고사 분석(고1)-철투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쌤입니다. 이번 8.31일에 시행한 9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에 관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

9월 수능모의평가 분석(고3)-철투 [내부링크]

국어 강사 철투입니다. 이번 9월 1일(수) 고3 수능모의학력평가에 관해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표준어 규정 해설-제5항 어원에서 멀어진 [내부링크]

표준어 규정 해설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주로 시험에 나오는 것들 위주입니다. 제5항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

표준어 규정 해설-제7항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 [내부링크]

이번 2학기 시험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표준어 규정 해설을 그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네이버에서 &#x27;...

표준어 규정 해설-제8항 양성 모음이 음성 모음으로 [내부링크]

우리말에는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리는 모음조화 현상이 있다. 중세 ...

한글맞춤법 18항 ㅂ불규칙 표기 [내부링크]

어간 끝 받침 &#x27;ㅂ&#x27;이 모음 앞에서 &#x27;우&#x27;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예) 깁다 + 어 &#x3D; 기 ㅂ+ 어 &#x3D; 기 (ㅂ→ ㅜ) + 어 → 기워 ① 어간이 바뀌는 경우 (ㅂ→ ㅜ) : 가깝다, 가볍다, 간지럽다, 괴롭다 등등 (가까워, 가벼워, 간지러워, 괴로워 ) ② 어간이 바뀌지 않는 경우(ㅂ→ㅂ) : 씹다, 업다, 잡다, 접다, 좁다 등등 (씹어, 업어, 잡아, 접어, 좁아) 한편, &#x27;돕다&#x27;와 &#x27;곱다&#x27;의 어간이 &#x27;-아&#x27;와 결합하여 &#x27;도와, 고와&#x27;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바뀐 대로 적는다. 돕다 : 도와, 도와서, 도와도 곱다 : 고와, 고와서, 고와도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렇게.......

한글맞춤법 18항 '여'불규칙의 표기 [내부링크]

어간 &#x27;하-&#x27; 뒤에 어미 &#x27;-아&#x27;가 결합하여 &#x27;하여&#x27;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x27;하여&#x27;는 &#x27;해&#x27;로 줄어들 수 있다. 여기까지가 한글맞춤법에 해설서 설명입니다. 무슨 뜻인지 알겠나요? 우리말 용언이 활용되는 규칙을 알아야 윗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 용언인 동사와 형용사는 &#x27;하다, 놀다, 가다&#x27;와 같은 기본 형태로 쓰지 않습니다. 어간에 다양한 어미를 결합해(활용)서 문장 상황에서 씁니다. 예를 들면 하+고, 하+니, 하+지, 하+아 등등 이때 동사 &#x27;하다&#x27;의 어간이 &#x27;하-&#x27;이고 &#x27;고, 니, 지, 아&#x27; 등등은 어미라고 합니다. 어.......

한글맞춤법 18항-'러'불규칙 표기 [내부링크]

&#x27;이르-&#x27;, &#x27;푸르-&#x27; 등 &#x27;르&#x27;로 끝나는 어간 뒤에 어미 &#x27;-어&#x27;가 결합하여 &#x27;이르러, 푸르러&#x27; 등으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어간 끝음절이 &#x27;르&#x27;인 용언 가운데, &#x27;노르다, (빛깔이) 누르다&#x27; 등이 이에 해당한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자자 지금부터 설명 들어갑니다. 우리말 용언에 어간이 &#x27;르&#x27;로 끝나는 용언들 중에 어떤 것들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를 만났을 때 어미 &#x27;어&#x27;가 &#x27;러&#x27;로 바뀝니다. (외우기 쉽도록 러시아 &#x27;러&#x27; 불규칙) 이르러, 누르러, 푸르러 등등

한글맞춤법 16항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내부링크]

국어에서는 어간 끝음절의 모음이 &#x27;ㅏ, ㅑ, ㅗ&#x27;일 때는 &#x27;-아&#x27;계열의 어미가 결합하고 &#x27;ㅐ, ㅓ, ㅔ, ㅕ, ㅚ, ㅜ, ㅟ, ㅡ, ㅢ, ㅣ&#x27; 등일때는 &#x27;-어&#x27;계열의 어미가 결합한다. 이처럼 어간의 모음에 따라 어미의 모음이 결정되는 것을 모음 조화라고 한다. 다음은 &#x27;-아&#x27; 계열과 &#x27;-어&#x27;계열의 어미가 결합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이 부분이 어간 이 부분이 어미 ( 아, 야, 오 ) 이 부분이 어간 이 부분이 어미 ( 어, 애, 에, 외, 우)

과학하고 앉아 있네-원종우와 과학자들 [내부링크]

집앞 철길 산책로를 걸으며 원종우쌤과 여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팟캐스트 팟빵에 &#60;과학하고 앉아있네&#62; 코너가 있는데 원종우쌤이 여러 과학자들을 모셔다가 자신이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과학자들이 대답하는 형식이다. 이 책 &#60;과학하고 앉아있네1-10&#62;은 팟캐스트 내용을 다듬고 정리해 책으로 옮긴 것이다. 종이책으로 사서 봐도 괜찮을 것 같고 나처럼 무료 전자책으로 들어도 좋다. 좀 어려운 이야기를 과학에 거의 문외한인 나같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준다. 10권을 듣고 나면 과학의 여러 분야에 조금은 관심이 더 생긴다.

한글맞춤법 제18항-어간의 끝 'ㄹ'이 줄어질 적 [내부링크]

용언 어간의 끝 &#x27;ㄹ&#x27;이 줄어질 적에 어떻게 표기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조항입니다. (ㄹ탈락 현상을 어떻게 표기할 것인가 문제) 동사 &#x27;갈다&#x27;(기본형)는 우리가 실제로 쓸 때는 &#x27;갈다&#x27;의 어간 &#x27;갈-&#x27;에 다양한 어미 &#x27;-니, -ㄴ, ㅂ니다, -시-, -오&#x27; 등이 결합하여(활용) 표현된다. (어간에 어미가 결합하는 활용이 일어난다) 갈+니, 갈+ㄴ, 갈+ㅂ니다, 갈+시, 갈+오 그런데 이런 활용이 일어날 때 어간 &#x27;갈-&#x27;의 말음 ㄹ이 ㄴ, ㅂ, ㅅ 등의 어미와 만날 때 탈락하는 일이 생긴다. (음운의 변동 ㄹ탈락) 가(ㄹ)+니, 가(ㄹ)+ㄴ, 가(ㄹ)+ㅂ니다, 가(ㄹ)+시, 가(ㄹ)+오. 괄호 안의 (ㄹ)이 탈.......

한글맞춤법 제18항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서 벗어나면 [내부링크]

제18항 다음과 같은 용언들은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서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 2. 어간의 끝 &#x27;ㅅ&#x27;이 줄어질 적 어간 끝 받침 &#x27;ㅅ&#x27;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ㅅ이) 나타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 대로 적는다. (소리 나는 대로 적으라는 뜻이다.) *어간이 바뀌는 경우 : 긋다, 낫다, 붓다 잇다, 잣다, 젓다, 짓다 예) 짓다 짓- + -어 → 지어 짓- + -은 → 지은 짓- + -어도 → 지어도 (어간 받침 &#x27;ㅅ&#x27;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를 만나서 탈락했고, 이를(음운 변동) 표기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어간이 바뀌지 않는 경우 : 벗다, 빗다 빼앗다, 솟다, 씻다, 웃다. 예) 웃.......

한글맞춤법 18항 ㅜ, ㅡ 탈락의 표기 [내부링크]

4. 어간이 모음 &#x27;ㅜ&#x27;로 끝나는 동사 &#x27;푸다&#x27;와 어간이 모음 &#x27;ㅡ&#x27;로 끝나는 일부 용언은 뒤에 어미 &#x27;-아/-어&#x27;가 결합하면 &#x27;ㅜ, ㅡ&#x27;가 나타나지 않는다.(ㅜ, ㅡ 탈락) &#x27;ㅜ&#x27;가 나타나지 않는 단어는 &#x27;푸다&#x27; 하나이며 &#x27;ㅡ&#x27;가 나타나지 않는 단어로는 &#x27;가쁘다, 고프다, 기쁘다, 끄다, 나쁘다, 담그다, 따르다 등등이 있다. &#x27;ㅡ&#x27;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x27;ㄹ&#x27;탈락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환경에서 예외 없이 &#x27;ㅡ&#x27;가 탈락한다는 점에서 다른 불규칙 활용과 차이가 있다. 푸다 + 어 → ㅍ(ㅜ탈락) + 어 &#x3D; ㅍㅓ 아프다 + 아 → 아.......

한글맞춤법 18항-ㄷ불규칙의 표기 [내부링크]

5. 어간 끝 받침 &#x27;ㄷ&#x27;이 모음 앞에서 &#x27;ㄹ&#x27;로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 바뀐 대로 적는다. ① 어간이 바뀌는 경우 : (걸음을) 걷다, 긷다, 깨닫다, 듣다 걷(다) + 어 &#x3D; 거(ㄷ→ㄹ) 어 → 걸어 (어간 말음 ㄷ이 모음 어미를 만나 ㄹ로 바뀐 모습을 볼 수 있다. 듣(다) + 어 &#x3D; 드(ㄷ→ㄹ) 어 →들어 ② 어간이 바뀌지 않는 경우 : (빨래를) 걷다, 곧다, 굳다, (땅에) 묻다 (빨래를) 걷(다) + 어 &#x3D; 거(ㄷ → ㄷ) 어 → 걷어 (땅에 ) 묻(다) + 어 &#x3D; 무(ㄷ → ㄷ) 어 → 묻어 어간 말음 ㄷ에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내부링크]

용언은 동사, 형용사를 말한다. 예) 먹다 신다 믿다 울다 좋다 이들 용언의 어간에 어미가 다양한 어미가 결합하는 것을 활용이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다. 먹고, 먹어, 먹으니 먹+고, 먹+어, 먹+으니 &#60; 고, 어, 으니 &#62;를 &#x27;어미&#x27;라고 한다. 활용할 때 그 앞의 변하지 않는 부분인 &#x27;먹-&#x27;을 어간이라고 한다.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어야 하고 이는 한글 맞춤법 제1항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에 해당하는 규정이다. 이렇게 해서 의미 전달을 잘하고 의사소통을 잘 하려는 목적이다. 사실 이 규정에서 시험에서 학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부분은 다음의 [붙임1]이다. 위 그림 주어진 단어들은 &#x27;두 개의 용.......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적에 [내부링크]

한글 맞춤법 제15항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붙임1] 두 개의 용언이 어울려 한 개의 용언이 될 적에,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고, 그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붙임1] &#x27;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는 것&#x27;은 두 개의 용언이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될 때 앞말의 의미가 유지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에는 앞말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이와 달리 &#x27;본뜻에서 멀어진 것&#x27;은 단독으로 쓰일 때의 의미가 유지되지 않고 다른 의미로 변화했다는 뜻으로, 이 경우에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위의 예들은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고 있어서 본모양대로 적은 것이.......

한글맞춤법 제5절 두음법칙(2) 제11항 [내부링크]

이 조항에서도 두음 법칙이 적용되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 한자어 &#x27;랴, 려, 례, 료, 류, 리&#x27;를 포함하는 음절은 단어 첫머리에 올 때 &#x27;야, 여, 예, 요, 유, 이&#x27;의 형태로 실현된다. 이 조항에서는 이처럼 단어의 첫머리에서 두음 법칙이 적용될 때 &#x27;야, 여, 예, 요, 유, 이&#x27;로 적는다고 규정하였다. 예) 양질(良質-량질) 역량(力量-력량) 등 여기서 잠깐, 학교 시험에서는 다음을 자주 질문합니다.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다는 [붙임1]의 규정이 당연하다면 &#60;다만~&#62; 에 나타난 &#60;모음이나 &#x27;ㄴ&#x27;받침 뒤에 이어지는 &#x27;렬, 률&#x27;은 &#x27;열, 율&#x27;로 적는다.&gt.......

체언과 조사는 구별하여 적는다 [내부링크]

이 조항은 한글 맞춤법 제1항의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한다는 원칙 가운데 &#x27;어법&#x27;에 해당하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실질 형태소인 체언과 형식 형태소인 조사를 분리하여 적음으로써 체언과 조사의 형태를 고정한다. 예를 들어 &#x27;값[價]&#x27;에 다양한 조사가 결합한 형태를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다음과 같다. 값이[갑씨] 값을[갑쓸] 값도[갑또] 값만[감만] &#x27;값이&#x27;는 &#x27;갑씨&#x27;와 비교할 때 실질 형태소 &#x27;값&#x27;과 형식 형태소 &#x27;이&#x27;가 분리됨으로써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조항에서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는 것은 &#x27;값, 이, 값, 을&#x27;의 각 형태를 나누어.......

한글맞춤법 제5절 두음법칙(1) 제10항 [내부링크]

제10항~제12항에서는 국어의 두음 법칙을 규정하였다. 두음 법칙은 단어의 첫머리에 특정한 소리가 출현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x27;녀, 뇨, 뉴, 니&#x27;를 포함하는 한자어 음절이 단어 첫머리에 올 때는 &#x27;ㄴ&#x27;이 나타나지 못하여 &#x27;여, 요, 유, 이&#x27; 형태로 실현되는데, 이 조항에서는 이러한 두음 법칙의 내용을 규정하였다. 그런데 여기에는 예외가 있다. 한자어 음절이 &#x27;녀, 뇨, 뉴, 니&#x27;를 포함하고 있더라도 의존 명사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의존 명사는 독립적으로 쓰이기 보다는 그 앞의 말과 연결되어 하나의 단위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말하고 있으나 단어의 첫머리에 오.......

한글맞춤법 제8항 '계,례,몌,폐,혜'의 표기 [내부링크]

&#x27;계, 례, 몌, 폐, 혜&#x27;는 현실에서 [게,레,메,페,헤]로 발음되는 일이 있다. 그렇지만 발음이 변화한 것과는 달리 표기는 여전히 &#x27;ㅖ&#x27;로 굳어져 있으므로 &#x27;ㅖ&#x27;로 적는다. 조항에서 &#60; &#x27;계, 례, 몌, 폐, 혜&#x27;의 &#x27;ㅖ&#x27;는 &#x27;ㅔ&#x27;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62; 라고 한 것이 &#x27;례&#x27;를 [레]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표준 발음법 제5항에서는 [레]로 발음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60;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62; 는 표준 발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현실 발음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다만, 한자 &#x27;揭(들 게), 偈(쉴 게), 憩(쉴.......

한글맞춤법 제9항 '의'의 표기 [내부링크]

표준 발음법 제5항에서는 &#x27;ㅢ&#x27;의 발음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1.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의 &#x27;ㅢ&#x27;는 [ ㅣ ]로 발음한다. 예) 늴리리[닐리리] 씌어[씨어] 유희[유히] 2.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x27;의&#x27;는 [이]로, 조사 의&#x27;는 [에]로 발음할 수 있다. 예) 주의[주의/주이], 우리의[우리의/우리에] 이러한 발음의 변화를 반영한다면 &#x27;ㅢ&#x27;는 &#x27;ㅣ&#x27;로 적을 수 있고, 특히 자음 뒤에서는 &#x27;ㅣ&#x27;로 적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익숙해진 표기인 &#x27;희망, 주의&#x27;를 &#x27;히망, 주이&#x27;로 적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고 발음의 변화를 표기에 모두 반영할 수.......

한글맞춤법 제5항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 [내부링크]

한글맞춤법 규정 제5항은 모의고사에 자주 출제됩니다. 지금부터 규정 해설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이 조항에서 &#x27;한 단어&#x27;는 &#x27;한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x27; 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예시하고 있는 단어와 규정의 적용을 받는 부분은 모두 하나의 형태소 내부이다. 따라서 복합어인 &#x27;눈곱[눈꼽], 발바닥[발빠닥], 잠자리[잠짜리]&#x27;와 같은 표기는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1. 한 형태소 안의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예를 들어 새의 울음을 나타내는 형태소 &#x27;소쩍&#x27;은 &#x27;솟적&#x27;으로 적을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x27;솟&#x27;과 &#x27.......

한글맞춤법 제4항 자모의 순서 [내부링크]

자모의 순서는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가끔 시험 문제로 나온다. 사전에 실리는 단어의 순서 찾기 문제 (선생님들이 여러분의 상식을 묻고는 합니다.) 자음 자모의 순서는 ㄱㄴㄷㄹ순서로 외우되 ㄱ다음에 ㄲ(쌍기역)이 온다는 것만 알면 된다. ㄱㄴㄷㄹㅁㅂㅅ ㅇㅈㅊㅋㅌㅍㅎ순서로 쓴 다음 ㄱㄲㄷㄸㄹㅁㅂㅃㅅㅆ ㅇㅈㅉㅊㅋㅌㅍㅎ 된소리 짝이 있는 ㄱㄷㅂㅅㅈ 뒤에 ㄲㄸㅃㅆㅉ를 쓰면 된다. 모음은 조금 복잡하다. 우선 모음은 모음 자모를 쓸 수 있어야 한다. &#x27;아야어여오요우유으이&#x27;라고 쓴 다음 &#x27;ㅇ&#x27;을 빼면 다음과 같다. 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 모음 자모 &#x27;ㅏ&#x27; 다음은 &#x27;ㅏ&#x27;에 &#x27;ㅣ&#x27;를.......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쥘리 다셰 글 [내부링크]

&#x27;허리가 아프다&#x27;고 했더니 주변 사람들이 &#x27;며칠 쉬면 낫는다&#x27;고 했다 며칠 쉬었는데도...

7월 14일-바스티앙 비베스 [내부링크]

7월 14일은 프랑스의 가장 큰 국경일이고 혁명 기념일이라고 한다. 가장 기쁜 날이면서 동시에 해변 관광지 니스 트럭 테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슬픈 날이기도 하다. 하필 이런 제목이라니. 이번 바스티앙 비베스의 책은 아버지를 잃은 젊은 헌병(군경찰) 지미가 파리에서 온 루이요와 리자 부녀를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직 따끈따끈한 책이라 조금이라도 내용을 설명하면 김 빠질 것 같아서 설명은 생략) 바스티앙 비베스의 그래픽 노블은 글보다도 그림으로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칸과 칸 사이 굵은 선으로 표현된 인물들의 표정. 이번에도 역시.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김금숙 [내부링크]

정철훈 원저/ 김금숙 글,그림 항상 내가 사는 오늘을 기준으로 과거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이 과거보다 더 자유롭고 오늘날이 과거보다 더 진보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19세기 말 20세기 초 이 나라를 살았던 선조들은 정말 &#x27;힙&#x27;하게 살았다. 19세기 말 20세기 초는 전세계적으로도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격동의 시기였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구와 서구를 닮으려했던 일본은 발빠르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었다면 우리 선조들은 철지난 이데올로기를 고집하며 변화를 놓쳤다고 생각했다. 뭐, 그것도 일부 맞는 이야기겠지. 그런데 그 속에서도 생각이 깬 사람이 있었으니 김알렉산드라의 아.......

일인칭 단수-무라카미 하루키 [내부링크]

일흔을 넘긴 작가가 정말 꾸준하게도 쓴다. 꾸준하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데 꾸준하게 재미있다. 신작이 나오는 걸 기다리거나 감시하지도 않았는데 &#x27;그분&#x27;께서 사달라고 했고 책 사는 일이야 &#x27;즐거운&#x27; 일이니 휘리릭 주문하니 오후에 왔다. (택배 기사님들께 영광 있으라) &#x27;그분&#x27;께서 다 읽으시고 한마디 &#x27;하루키스럽네&#x27;하고 던지기에 &#x27;그렇겠지&#x27;라고 답하고 지하철에서 설렁설렁 읽었는데 재미있다. 한때 하루키를 오해했었나보다 다른 작품도 재미있었으나 &#x27;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x27;이 나로서는 가장 좋았다. 내용을 말하면 역시나 신작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것이니. 참고 또.......

한글맞춤법 제2장 자모 [내부링크]

자모는 자음과 모음이 아니다. 자모는 한글알파벳이라고 생각하자. (간혹 자음과 모음을 자모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하자.) 자음 자모는 14개 모음 자모는 10개가 있다. (참고로 자음수는 19개 모음수는 21개이다) 자모의 순서는 어릴 때부터 연습을 많이 했으니 잘 알겠지만 자모의 이름은 참 헷갈린다. 쉽게 외우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크게 &#60;미음&#62;이라고 씁니다. 그런 다음 &#60;미음&#62;의 &#x27;ㅁ&#x27;를 상자라고 생각하고 자모를 하나씩 넣습니다. 예를 들어 &#x27;ㄴ&#x27;을 넣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서 자모 &#x27;ㄴ&#x27;의 이름은 &#x27;니은&#x27;이 됩니다. 그럼 다른 자모들도 이름을 알아볼까요. .......

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법 [내부링크]

이 글은 사촌 동생이 국어샘인 철투에게 초등생 딸에게 책을 읽히고 싶다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고 물어와서 대답한 내용입니다. 책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앉아서 읽으면 목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고, 누워서 읽으면 팔꿈치가 아프고, 서서 읽기는 좀 그렇고 무엇보다 조금 어렵다싶으면 머리가 아프고, 그런데 동생들은, 엄마나, 아빠는 폰을 하거나 TV를 보고 있지. 쉽게. 이렇게 어려운 책읽기를 하려면 우선 책이 재미있어야하는데 그런 재미있는 책을 어디서 구할 것이며 내가 읽어서 책이 재미있다한들 ‘애’ 입장에서 재미없으면 재미없는 것인데, 우짤. 그러니 책은 ‘애’가 골라야하고. 그러면 엄마나 아.......

인간보다 더 인간을 신뢰한 개이야기-김금숙 [내부링크]

김금숙 작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런데 4.3사건을 다룬 그래픽노블 &#60;지슬&#62;의 작가란다. 그리고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여러 만화로 명성을 얻은 작가란다. 만화 읽은 아재 10년에 모르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몰랐다. 이 만화의 제목은 &#60;개&#62;다. 부제는 &#60;인간보다 인간을 더 신뢰한 개이야기&#62;이다.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고 그곳에서 만난 여러 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농촌에는 정말 개들이 많다. 집집마다 개들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아직 우리 농촌에는 &#x27;개&#x27;에 대한 인식이 도시의 &#x27;그것&#x27;에 미치지 못한다. (물론 성급하게 일반화하시면 안됩니다) 인간에 비해 개.......

독후감 쓰기의 기술 [내부링크]

독후감을 잘(도) 쓰는 법 아 이런 글을 쓰고 있다니. 이건 인생의 낭비다. 하지만 이런 걸 누군가는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말해보자. 이건 팁이다. 독후감을 잘 쓰고 싶은 당신에게 보내는 3가지 요구사항(?)정도 1. 책을 읽자. 책을 읽지도 않고 독후감을 쓰려는 얄팍한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땡땡. 첫 번째는 책을 읽는 일에서 시작한다. 이때 책을 읽는다는 것은 200쪽 가까이 되는 책의 활자를 그냥 보라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 책을 한번 읽고 전문가처럼 완전히 다 이해하고 전문적인 잡지에 글을 쓰겠다는 각오로 읽는다면 집어치워라. 그냥 어려운 부분은 좀 넘어가고, 읽히는 부분은 읽고, 약간 감동적인 부분.......

오늘의 커피#4.콜롬비아 게이샤 [내부링크]

명절을 앞두고 원두가 뚝 떨어졌다. 태풍을 뚫고 프로메사로 슝슝 가자마자 사장님께 &#x27;게이샤&#x27;는 &#x27;100그램만&#x27; 부탁드렸다. 콜롬비아 후일라 마리아 농장의 언에어로빅 게이샤란다. (무산소 발효) 이번에 소영이가 황금드리퍼를 사서 유분을 적당히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뒤처리가 힘들지만) 거품도 적당히 많이 나왔어요. 티향, 자스민 느낌, 견과류 흑설탕 같은 풍부한 단맛이 느껴진다는데 나는 그냥 맛있다. ^^ (오 스메엘)

표준어 규정 해설 제9항 'ㅣ'역행 동화 현상 [내부링크]

&#x27;ㅣ&#x27; 역행 동화란 뒤에 오는 &#x27;ㅣ&#x27; 모음 혹은 반모음 &#x27;ㅣ[ j ]&#x27;에 동화되어 앞에 있는 &#x27;ㅏ, ㅓ, ㅗ, ㅜ, ㅡ&#x27;가 각각 &#x27;ㅐ, ㅔ, ㅚ, ㅟ, ㅣ&#x27;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가령, &#x27;아비, 어미, 고기, 죽이다, 끓이다&#x27;는 자주 [애비], [에미], [괴기], [쥐기다], [끼리다]로 발음된다. &#x27;ㅣ&#x27; 역행 동화는 전국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다. 체언에 조사가 붙은 &#x27;밥이&#x27;를 [배비]와 같이 발음하는 경우는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으나, 한 단어 안에서는 &#x27;ㅣ&#x27; 역행 동화가 자주 일어난다. 그러나 대부분 주의해서 발음하면 피할 수 있는 발음이므로 그 동화형.......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1 [내부링크]

이것이 바로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입니다. 중학교 때 한번 배웠겠지만 이미 기억이 가물가물할 테니 지금부...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 모음조화 [내부링크]

아, 오, 야, 요는 양성 모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글제자원리의 중성자 편에서 천天( · )은 양성, 지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