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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맛집] 피자 마니아 남편의 원픽 봉성피자와 함께한 피크닉 [내부링크]

봉성피자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280 지리산정원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온동2길 126 이날은 사실 구례수목원과 지리산정원까지 다 다녀올 생각에 드라이브 난이도까지 있으니 남편을 잘 구워삶아야 했어요. 그리하여 마침 북마크 해두었던 전통적 구례 피자 맛집, 봉성피자를 미끼로 던집니다. 자기야, 산동 쪽에 피자 맛집이 있다는데 거기 가봐야 할 거 같아. 피자는 테이크아웃밖에 안 된다니까 간 김에 근처 공원에 가서 먹으면 어때? 그리하여, 짜잔! 지리산 봉성피자부터 갑니다. 리뷰 보니 10~20분 전에 미리 전화하면 바로 픽업 가능하다고 해요. 우리가 있는 용방에서 가게가 위치한 산동까지는 차로 15분이면 넉넉히 가니까 시동 걸면서 전화드렸지요. 콤비네이션과 페퍼로니 하프 피자로 부탁드려요~ 사이즈는 대자요 ㅎㅎ 우리 거 딱 준비되어 있네요. 의자와 탁자가 있지만 대기석이지 내부에서 시식은 안돼요 나: 사장님, 제가 초보 블로거인데 사진 올려도 되나요? 사장님: 그러슈.

[구례 맛집] 남이 사주는 밥이 쵝오!! 전원가든 [내부링크]

'부싼 녀자라 민물 생선 안 묵는다! 생선은 자고로 무조건 회로 묵는 기다!(단호)'. 내 고향 부산, 제 단골 떡볶이집에서는 어묵 천 원어치를 사도 국물에 다시용 게랑 뭐 잡생선 막 딸려 오고 그랬거든요 (내가 말하면서도 안 믿긴다). 매운탕은 그냥 회 먹다가 질릴 즘에 마지막 입가심하는 믹스커피 같은 존재?! 구례 와서 민물 매운탕에 눈을 뜨!다! 와아, 진짜 세상 좁은 시선으로 살아왔네. 매일이 교훈이고 반성이고 아무튼 그러합니다. 쩝...! 귀촌센터 선생님께서 한턱 쏘시는 자리에 명분 없이 우리 부부도 함께 합니다. 입구 구례구역 가는 다리 건너기 직전에 우회전하고 섬진강을 따라 조금 달리다 보면 전원가든이 턱하고 나타납니다. 빨간 벽돌 양옥집! 이러면 맛집 맞지. 헤헤 오늘은 안 까먹고 수족관 사진 찍어서 뿌듯! 블로거 스킬 +1 없던 난독증 올 판! 결론은 월요일은 원래 쉰다는 거죠. 실내는 전부 개별 룸 스타일 그러나 알고 보니 개별 룸 아님. 개별 룸도 있음 메뉴판.

[구례 라이프] 퍼스트펭귄의 또간집 씨리즈 (주관적 입맛 주의) [내부링크]

구례 일년살이 중인 퍼스트 펭귄은 귀촌귀농 체험을 하는 것인지 맛집 순방을 다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아무튼 꾸준히 재방문하는 식당 세 곳을 묶어서 소개해봅니다. 구례밀밭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77-1 한우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111 가마솥소머리국밥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길 7 새풍년정육점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 구례밀밭 저번 포스트에서는 파전에 대한 언급이 약했죠. 도대체 잔파만 들어갔는데 왜 이런 맛이 나는 건지...가격도 너무 착해요. 구례밀밭 파전: 8천 원 들깨수제비도 진득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수제비 피가 얇은 편이라 국물이 적당히 베어들어서 더 맛있었는데 씹는 식감을 선호하시는 분은 다르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콩국수 다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맛! 올해의 발견, 콩국수!!! 이 날은 왠일로 간얼음 토핑도 해주시더라구요. 날씨가 특별히 더 덥거나 국물이 더 진득하게 된 날 농도를 맞추려는 쉐프의 고민?! 간이 이미 다 되어 있어

구례 카페 탐방기 2탄: 오차커피 공방, 그리고 짧은 산책 [내부링크]

오차커피공방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122 조선수군재건출정공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북리 258 오차커피공방은 자주 지나치게 되는데 여름 한정 팥빙수를 먹기 위해 방문하기로 합니다. 구례읍에는 공영주차장이 상당히 많아서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요. 카페는 주차장 바로 맞은편이라 찾기도 매우 쉽고요. 날이 더우니 바깥 테이블은 무리 실내 입장하면 먼저 기다란 테이블이 있어요 가게 내부에는 명상 음악이 은은하게 흘러나와서 갑자기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느낌이 들어요. 뭔가 인도나 티베트에 온 듯한 느낌. 그러나 우리는 좌식 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착석! 팥빙수 말고도 먹고 싶은 메뉴가 많아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케이크는 오늘은 참자 ㅜㅜ 혼자 와서 책 읽으면서 차 마시고 싶은 분위기 카운터 쪽 이 집 마스코트 강아지. 더워서 뻗었네요 ㅎㅎ 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반가사유상. 사장님도 중앙박물관 다녀오신 건가? 드디어 주문한 팥빙수 나왔네요. 제가 알던 팥빙수와 좀 다르군

[구례 라이프] 마지막 여름을 맘껏 즐기기 위해 찾아간 구례 수목원 [내부링크]

지리산구례수목원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탑동1길 125 여름의 끝자락. 수목원을 찾아갑니다. 가장 효율적인 동선에 맞는 주차공간을 찾다가 그냥 매표소 입구 근처에 적당히 주차합니다. 수목원 입구에 막 들어가고 싶게 생긴 카페. 너무 일찍 방문했다. 문이 아직... 입구가 무슨 어린이대공원 feel인데? 계절별 관찰 가능한 꽃들 안내. 입구에 동선 안내. 이런 거 너무 내 취향이야. 입구 화장실 앞 뷰가 이 정도. 조금 언덕을 올라가면 이렇게 본격적으로 이정표와 계단으로 동선이 이어집니다. 무궁화가 너무 이쁘게 피지 않았나요?! 살펴보니 방문 당시가 무궁화꽃 감상시기였군요. 사람의 근육을 닮았다는 서어나무. 이후로 남원 서어나무숲도 다녀왔잖아요 ㅎㅎ 테마별로 계절별로 정원이 다르게 조성되어 있어요. 각각 보는 맛이 있어요. 이렇게 나무껍질을 깔은 산책로를 걸으면 그 특유의 저벅저벅 발자국 소리와 나무향이 느껴져서 계속 걷고 싶네요. 봄 정원 다음이 겨울정원이었나? 처음 예정 동선과 달

[서울 나들이] 서울한양도성길 스탬프 투어 1탄: 숭례문에서 돈의문까지 [내부링크]

숭례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40 아펜젤러기념공원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11길 19 배재정동빌딩 정동제일교회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46 정동교회 돈의문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동 112 국립정동극장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43 얼마 전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외국인 부부의 서울 한양도성길 투어를 봤어요. 서울에서 여러 번 다녀온 곳들이지만 같은 공간이 다른 주제 하에 다르게 다가오는 그 느낌을 느끼고자 이번 추석 연휴 중 하루는 온전히 서울한양도성길 투어에 받치기로 합니다. 전체 길이는 총 18.628 km, 랜드마크 4곳에서 스탬프 인증을 하면 되는 일종의 둘레길 코스랍니다. 요즘 10 km를 달리기도 하니까 하루 20 km 좀 안되는 거리 걷는 게 뭐 대수겠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물병 하나 챙기지 않고 단팥빵 하나에 내 몸의 일부나 마찬가지인 일기장과 빈 텀블러 챙겨서 아침 이른 시각 집을 나섭니다. 버스로 서울역 도착! 남산 갈 때도 그렇고 여기는 대부분 서울

[Review] 추석엔 binge-watching: 넷플릭스 수리남 [내부링크]

넷플릭스 본전 뽑기 프로젝트! 시리즈물은 추석에 몰아서 보기로 하고 이왕이면 국내편 보자며 수리남으로 결정. 스포일러 없는 리뷰, 일기장에나 쓰는 게 마땅한 철저한 개인적 소감의 낙서. 윤종빈 감독에 황정민, 하정우, 조우진, 박해진, 유연석, 장첸 주연. 소재는 무정부 국가나 마찬가지인 수리남에서 활약(?) 한 전설적인 한국인 마약상을 검거하기 위해 국정원, 미국 DEA, 그리고 한국인 민간인이 손을 잡다. 물론 실화를 기반으로 각색한 시리즈물. 실화는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 한 것으로 보임. 편당 1시간의 러닝타임과 6편으로 끝나기에 딱 맘잡고 6시간 투자하면 됨. 예전에 미드 24시간을 real time 24시간 만에 한 시즌씩 정복해나가던 집중력으로 충분히 가능. 1편. 음, 때 구정물 줄줄 흐르는 하정우가 기관총을 맨 현지인들과 트럭에 실려서 어디로 향하는 장면으로 오프닝. 왜? 어디로?라는 질문으로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 상승했다. 요즘 소설이나 영화나 이런 연출이 많

[Movie Review] Call Me By Your Name [내부링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개봉 2018. 03. 22. / 2020. 06. 11. 재개봉 그런 영화가 있다. 추천 많이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가. 할 거 진짜 없을 때 넷플릭스 무료 영화 뜨면 처음 플레이 누르고 5분 만에 포기. 언젠가 꼭 보고야 말겠어, 그러고 또 포기. 콜바넴과 나의 관계는 마치 끊임없이 밀당하는 올리버와 엘리오 같았다. 이태리 북부 지방 어느 소도시, 나른하고 지루하기만 한 일상. 에너지가 넘쳐야 하는 17세 엘리오는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 속에 어느 것에도 온전히 마음을 열지 않는다. 아니 그럴 이유조차 없다. 낙서와 기타와 피아노로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지루하고 평화로운 매일을 보낼 뿐이다. 올리버가 예고 없이 등장한다. 시간적 공간마저 디지털과는 거리가 먼 80년대 감성의 흐릿한 컬러 배경. (실제로 80년대가 배경이다) didiofederico_photographer, 출처 Unsplash 음

구례 빵지순례 3탄: 월인정원 오후3시 빵집 [내부링크]

월인정원 오후 3시 빵집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학교길 97 성당 앞 빵집 평소에 밀가루 안 좋아한다면서 다이어트 중엔 왜 그렇게 탄수화물이 당기는지 알 수가 없어요. 다행인 건지, 구례에는 발효빵, 건강빵 이런 콘셉트 빵집이 많아서 빵지순례하기에 그리 부담되지 않아요. (은행 잔고는 눈 감아!) 진짜 오후 3시부터 문 열어서 '월인정원 오후3시빵집' 여기를 그렇게 자주 왔다 갔다 했는데 좌표 찍고 가면서 아 여기가 거기구나 뭐 이런 느낌으로 찾아갑니다. 빛에 반사되어 잘 눈에 안 들어오는 간판. 밖에서 보면 빵집인지 모를 지경 구례는 인구가 2만 5천 명이 전부이며 관광객도 주말에만 몰리니 평일에는 짧게 영업하고 그나마도 휴무일인 곳이 많아요. 반드시 방문 전 미리 확인해야 한답니다. 영업시간이 진짜 짧네요. 그날그날 만들어서 판매되는 빵이 조금씩 다른가 봐요 종류는 많지 않지만 다 맛있어 보이네요. 커피 3천 원. 다음에는 꼭 마셔봐야지! 주방 쪽도 굉장히 힙하네요. 입구 쪽 화

[구례 라이프] 섬진강 대나무숲길 산책으로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다 [내부링크]

주로 서시천 위주로 달리기나 산책을 다니는데 요즘 섬진강 대나무숲길도 좋다는 여러 블로그 글을 보고 길을 나서 봅니다. 무료 공영주차장이 널찍해서 좋네요 차를 주차하고 요즘 핫한 라플라타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굴을 지나면 바로 이런 큰 현수막이 있어요. 아까 그 공영주차장은 까막정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었군요. 이정표로 보니 대숲길은 양방향 어디든 가도 되는군요. (싫은 상황. 누가 정해주면 좋은데...) 그럼 우리는 오른 편부터. 섬진강 건너편은 오산 사성암이 보이네요 ㅎㅎ 대나무는 어디 가고 배롱나무만 보이네요. 배롱나무도 이쁘니까 ㅎㅎ 저기요 아저씨! 좀 같이 가자고요 청명한 하늘과 발그레 핀 배롱나무꽃 강 건너편 뷰도 너무 이뻐요 대숲길 맞나?? 뭐가 중헌디!!아 경치 죽인다!! 정자도 지나가고 ... 저기 다리까지만 가자 이름이 두꺼비다리. 너무 기특한 두꺼비네요. 독수리 오형제 아니고 두꺼비오형제! 데크길은 항상 좋아요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반대편 풍경! 무슨 포샵한 거

[구례 맛집] 육회비빔밥은 여기서만 먹었다, 월성가든! [내부링크]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른 법이니까... 그러나 구례에서 육회비빔밥은 여기가 제 입맛에 제일 맞더라고요. 갈 때마다 나이 지긋하신 동네 어르신들 많이 만나요. 현지인 맛집 인증 주차 공간이 모자라면 그냥 옆 길에 대충. 입식 테이블이 있는 줄 이날 처음 알았네요 좌식 테이블 입구는 이렇습니다. 복도식으로 개별 룸 스타일. 모임 하기 좋아요. 가격표. 구이류는 가격이...육사시미도 맛있다는데... 밑반찬들. 저 김나물이 특히 맛있는데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육회비비밤 등장 (12,000원) 육회 못 먹겠다는 초딩을 위한 육회 익힌 비빔밥 된장찌개도 나오고... 나이 드니 김치찌개보다 된장찌개가 더 좋아요. 숭늉도 미리 주시고... 야무지게 숟가락 젓가락으로 비벼서... 먹다 보니 없네?? 이날 서울 가족 중 입맛 제일 까다로운 조카 녀석이 또 먹고 싶다고 해서 갔거든요. 우린 입맛이 통하는가 봐! 요즘 대세는 '심심한 맛'이죠. 여기는 그 대세와 달리 간이 좀 센 편이긴 해요. 그

'이쯤이면 구례 카페 리뷰도 남겨야지'편: 캄다운파티 [내부링크]

캄다운파티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중앙로 25 2층 구례공영버스터미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중앙로 8 구례공영여객터미널 맛집에는 돈 잘 쓰는구먼 이상하게 카페에는 인색한 퍼스트 펭귄! 구례 공영버스터미널 앞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다기에 잠시 점심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캄다운파티 1층 간판은 눈에 잘 안 띄어서 뭔가 아지트 입장 느낌 계단이 좀 좁아서 여기가 맞나 싶었지만 이렇게 또 친절한 안내판을 만나니 안심. 2층에 갑자기 쾌적한 느낌의 카페 등장 입장하자마자 바로 요 테이블이 눈에 들어와요. 오 기원에 가면 있을 듯한 사장님 소파 (기원에 안 가봄). 저기로 앉아야겠다며 바로 찜. 에헴, 내가 사장이오 조명이랑 창이랑 구례읍 전경이 묘하게 어울리네요. 카페 사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카페의 3면의 창으로 구례의 대표적 세 봉우리가 다 보인다고 해요. 저곳은 사성암이 있는 오산? (사진이 왜 이렇지?? 맞나?) 저기는 구례군민의 아침 산책 코스라는 봉성산 저기는 지리산 노고단 한참

[구례 라이프] 밀린 귀촌 일기 쓰기, 자연과 함께하는 소소한 주말 일상 [내부링크]

귀촌 교육 과정의 여름방학은 끝나고 처서도 한참 지났고 힌남노가 무사히 지나가면 이제 완연한 가을이겠지요. 가을 작물 재배 준비로 귀촌 센터 텃밭들은 다시 활기를 찾아갑니다. 3가구 당 500개씩 나눠 가지면 된다고 배급받은 무씨 한 봉지. 남편이 분리 담당을 맡았는데 요즘 텃밭 관리 너무 열심이라 제가 도와주기로 합니다. 근데 이게 무씨라는 게 믿기시나요? 저는 처음에 뭔 플라스틱 쪼가리를 이렇게 주시나? 어항에 까는 건가? 나름 가방끈 긴 편인데 정작 중요한 생활 지식 관련해서는 이렇게 무식할 수가 없는 거예요. 이게 전부 해서 총 1,589개라는 거. 530개씩 세 개로 나눈 내가 자랑스럽다!! 한때 시들거리던 배추 모종은 다시 생기를 찾아갑니다. 콩 열매도 조금씩 크기를 갖춰 가는군요 (이걸 콩깍지라고 하나요? 이웃님들 중 아시는 분 알려 주세요 ㅎㅎ) 호박 너무 좋아!! 좋은 거는 따서 시아버지 갖다 드려야지~ 그리고 받아온 게 그 몇 배라는 거. 옆 텃밭 선생님들은 슬슬

[경남 여행] 삼층석탑 보러 무더위를 뚫고 다녀온 함양 벽송사 [내부링크]

지리산에는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쌍계사 등 여러 천년고찰 및 사찰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보 보물도 그 안에 많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그럼에도 저는 벽송사를 이번에 지리산역사 문화관을 다녀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지 뭐예요. 우리나라에는 정말 아름다운 산사가 너무 많고 앞으로 가볼 곳도 더 많다는 생각이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벽송사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177 제가 체류하고 있는 구례귀촌센터에서는 61 km 정도 거리로 운전하면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날은 오전에는 전북 남원의 실상사를 먼저 들렀다가 이어서 바로 이곳 경남 함양으로 넘어온 것이니 벌써 3개의 도에 발자국을 찍은 셈이지요. 그런데 지리산을 다 끼고 있고요. 이렇게 저절로 지리 공부가 됩니다. 근처에 칠선계곡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좋지만 오늘 저희는 갈 길이 바쁘네요. 거의 다 도착하면 갈림길이 서암정사와 갈림길이 나오는데 벽송사 표지판을 따라 계속 운전해서 오르막을 오르니 다행히 절 앞

[구례 라이프] 목월빵집 주최 우리밀빵장에 놀러 갔다 일복 터진 썰! [내부링크]

우리밀빵장? 뭐 공장? 뭐 하는데? 아무튼 당사자(?) 중 한 분에게 여러 번 설명을 들었는데도 일단 가봐야 알겠다는 생각에 놀러 갑니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이쁜 사잇길로 목월 빵집 쪽으로 이동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오오 알겠어. 여기저기 작은 홍보 판매 부스가 즐비하니, 그래요, 우리밀을 주제로 한 빵 시장이라는 뜻이었네요. 어느 분들 때문에 최근 보라색 좋아합니다. 포스터 마음에 들어요. 구례군민 다 오셨네. 아 이런 거 저 약한데... 그러나 스탬프 따위 찍을 여유는 그 후 없었다고 한다. 대략 전체 배치도 확인! 실내에도 많은 업체 부스가 있었답니다. 사진 속에 목월빵집 로고랑 비슷하게 생긴 분은 혹시ㅋ 무료로 캐리커처 그려주시던 분. 이거 꼭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자체 모자이크해 주신 부지런한 농부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전라도 지역에서 우리밀로 빵을 만드는 소상공인분들이 많이 나오셨어요. 3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시장 풍경 구례오일장 때 말고 이렇게

함양 서암정사, 지리산 둘레길에 위치한 사찰, 그러나 우리는 차로 간다 [내부링크]

서암정사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광점길 27-79 벽송사를 구경한 후 서쪽 500m 정도에 떨어져 위치한 서암정사를 가기로 합니다. 서암정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르막길을 조금 걸었을 뿐인데 벌써 땀범벅이 되어 버리네요. 안내도에 따르면 지리산 둘레길에 붙어 있고 칠선계곡과도 1.4 km 떨어져 있으니 다음에는 조금 여유 있게 다녀오면 되겠다 싶어요. 자외선이 무서워 꽁꽁 싸맨 저에게는 해당 무! 입구에는 이렇게 비석과 석탑과 조형물과 고목과... 음, 뭔가 종합선물세트 같네요. 동선 확인하기 우뚝 선 일주문이 관람객을 반깁니다. 드디어 입구 도착. 일반 사찰들은 천왕문이 건물 형태로 지어져 있어서 그 문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벽에 이렇게 사천왕상들이 부조되어 있어요. 사천왕 조각들 사천왕인데 왜 조각이 두 개뿐이지? 다시 보니 나무에 가려져 있었던 거네요. 사천왕상을 통과하고 이어지는 돌계단 또 이렇게 돌로 된 터널을 지나가요. 돌 터널을 지나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이렇

구례 빵지순례 1탄: 버터 마니아도 맛있게 먹은 '느긋한 쌀빵' [내부링크]

제가 여러 번에 걸쳐 목월빵집을 리뷰했는데요. 구례에는 이 외에도 로컬 친환경 유기농 인증받은 식재료만을 사용하여 건강빵을 만드는 소규모, 그러나 맛은 소규모가 아닌 베이커리가 꽤 많답니다. 각자 컨셉이 다르기에 어디가 제일 맛있다고 말할 수는 없고 개인의 취향 차이일 뿐, 어디든 다 훌륭하고 운영자의 철학이 느껴지는 멋있는 빵집들이라는 전제를 먼저 깔고요. 다녀온 곳 기준으로 철저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방문 일정 순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유기농 쌀로만 만드는 '느긋한 쌀빵' (No 버터, 우유, 계란) (+ 느긋한 점빵) 갑자기 방문을 결정해서 급 검색 중. 구례는 6시까지 영업하는 곳이 태반이거든요. 앗, 금요 순대에서 트림하고 시계 보니 5시 50분... 얼른 차 빼. 10분 만에 가야 해!!! 남편이 웬일로 고분고분 협조해 주네요. 빵이 먹고 싶었나 봐요. 느긋한쌀빵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서산정길 61-8 입구 이쁘네요. 인스타 감성 철철! 지금 보니 상호명이 두 개. 거

구례 빵지순례 2탄: 구례오일장과 가까운 모니카베이커리 [내부링크]

모니카베이커리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동길 19-1 구례오일장과 가까운 모니카베이커리 (스콘 빼고는 No 버터, 계란, 우유, 이스트) 가게는 눈에 잘 안 띄지만 입간판이 크게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다는 거죠. 여기서 구례 자랑하나 하자면, 지리산 자락이라 지형 자체가 이쁘고 공기도 엄청 청정지역이랍니다. 우리밀 생산량도 많고 그래서인지 건강빵집이 대세이네요. 시골에선 흔한 샤시문! 오일장날 빼고는 수목 휴무, 영업시간이 제일 긴 듯 한데 왜 나는 갈때마다 문이 닫혀 있었던 건지...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은 유럽식 빵들이 진열되어 있고요. 오른편 끝에 빵도둑은 뭐지? 오른편 진열대에는 스콘 종류가 있네요. 스콘 다 맛있어 보임. 아 큰일이다... 계산대에는 이렇게 치즈와 크림치즈, 각종 음료도 있어요. 빵 관련 책도 조금 보이지만 앉아서 커피한잔에 책읽을 테이블은 없는 듯. 사실 건강빵은 빵지순례로 계속 시도했던터라 나는 좀 버터나 유제품 가득한 빵이 당기긴 한다... 남편,

[전북 여행] 보물의 보고 남원 실상사 (+ 백장암) 2탄 [내부링크]

남원실상사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실상사 백장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장길 66 1탄 보물의 보고 남원 실상사를 둘러본 후 그 감동이 가시기 전에 백장암의 국보를 만나러 갑니다. 실상사의 부속사찰이긴 하나 5 km 떨어진 산속에 위치하여 자차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이 구불구불하고 좁아서 초보자가 운전하기엔 조금 힘들 듯해요. 이래서 4륜 구동을 사야 한다는 남편의 불만을 뒤로하고 멋진 하늘과 지리산의 풍경에 감탄하며 가다보니 금방 도착! 백장암 가는 길 드디어 도착했어요. 주말임에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 것인지 구경 온 사람이 저희밖에 없지 뭐예요. 백장암과 삼층석탑 우리가 전세 낸 백장암. 아, 이런 게 마운틴뷰죠. 마운틴뷰와 절뷰를 번갈아가며 즐기는 중이에요. 그냥 여기서 살고 싶네요. 뒤편에는 병풍처럼 대나무숲이 있어요. 화장실은 저쪽인가 봐요 자, 이제 호흡 가다듬고 국보를 마주합니다. 몸통 부분의 금이 간 부분, 중간중간 떨어져 나간 부분들, 그러

[구례 일상] 오늘도 난 조용한 퇴직을 하고 있다 [내부링크]

처서가 오고 나니 찌는 듯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분다. 며칠 전 시아버지께 상추 얻으러 갔다가 대문에 드리워진 포도 넝쿨을 보며 입맛을 쓰윽 다신다. 여느 며느리들은 이렇진 않을 텐데 나는 계속 뭔가 가져갈 생각뿐이다. 석류도 주렁주렁 열려 있다. 시댁에 자주 들르지 않았던 작년엔 맛도 못 본 석류이다. 올해는 어림없지 에헴! 남편이 여름 내내 열심히 약을 쳤더니 마당의 단감도 잘 커가고 있다. 현재 내가 머물고 있는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센터의 삶은 지리산 노고단 뷰를 감상하며 텃밭을 가꾸는 것으로 아침을 연다. 논뷰는 오늘도 여전히 시원하다. 체류형 센터 옆으로는 서시천 둘레길까지 이어지는 작은 도로가 나 있다. 오늘도 해가 떨어지면 이 길을 따라 서시천 달리기를 할 예정이다. 한창 고추를 수확했더니 다른 집 텃밭에 비해 우리는 빨간 고추가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그래도 한두 번 더 수확이 가능할 듯. 조만간 고추도 다 뽑아 버리고 다른 작물을 키울

[구례 라이프] 한여름 영화음악회, 사성암 낙극장에 다녀오다 [내부링크]

일전에 우연히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제를 다녀온 후 화엄사의 부속 암자인 사성암에서 열리는 낙극장 영화음악회에 다녀왔답니다. 공식 시작은 저녁 7시이나 조금 일찍 도착하여 오랜만의 구례 풍경을 즐깁니다. 오산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최고거든요. 일몰 시간대에 와본 적이 없어서 무척 기대가 되네요. 말이 필요 없는 구례 전경. 멀리 섬진강 뷰 유리광전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백만 불짜리 한창 영화제 준비 중. 코로나라서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바뀐 듯, 의자를 많이 준비하지 않는군요 한 편에 관람객들을 위한 간단 식사 및 간식 등을 준비해두셨더라고요. 나눔 받은 유부초밥과 간단 간식들. 감사합니다ㅎㅎ 오 모기퇴치 팔찌도 나눠주시네요. 시트러스 계열 향이 진하게 나는데 집에서 뿌리던 모기퇴치제 냄새랑 똑같은 거죠. 모기퇴치 팔찌도 나눠주시고 감사합니다 슬슬 7시에 가까워지니 한 분 두 분 착석을 하기 시작합니다. 착석하고 고개를 드니 지는 해에 반사되어 유리광전과 절벽이 붉은색으로

[구례 맛집] 인생 콩국수를 만나다, 우리밀로 만든 구례밀밭 [내부링크]

구례밀밭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77-1 며칠 전부터 그렇게 콩국수가 당기네요. 귀촌 센터 동기 선생님의 추천으로 북마크 해 둔 구례밀밭에는 마침 남편이 좋아하는 팥칼국수도 있으니 비 오면 나가기 귀찮아하는 남편 꼬시기 딱이에요. 화엄사 가는 길 음식특화거리에 있는 구례밀밭. 건물에 간판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그렇게 많이 지나갔음에도 눈에 띄지 않았어요. 구례밀밭 정문 요즘 물가 생각하면 가격 좋네요. 와아 파전이 8천 원이라고? 우리밀 특성상 조리 시간이 더 걸린다는 양해의 메시지가... 신뢰도 +1 구례밀밭 메뉴판 실내는 적당한 규모에요. 구례밀밭 내부 사진 식당 한 편에 쌓여있는 우리밀 포대기들. 구례에는 우리밀만 사용하는 음식점과 빵집이 꽤 많은데 여기도 건강한 먹거리를 쓰는군요. 신뢰도 +1 구례밀밭은 우리밀만 사용한다고 해요 주방은 오픈 키친이네요. 위생적으로 음식 조리하는 것이 보여서 마음이 놓여요. 신뢰도 +1 구례밀밭 오픈 키친 구례밀밭 개방형 주방 원산

[구례 일상] 구례군 매천도서관 vs 구례공공도서관 [내부링크]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벼르고 벼르던 도서관 회원증 발급을 위해 구례의 대표 도서관 2곳인 매천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네이버 지도 상으로는 8월 21일 기준 '구례매천도서관'과 '구례군공공도서관'으로 검색하면 이전 전 주소로 표시되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례군 매천도서관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38 구례공공도서관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중앙초등길 14 쾌적한 독서 공간, 매일 가고 싶은 구례공공도서관 두 도서관은 거의 붙어 있어서 일단 구례공공도서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구례공공도서관 주차장 구례읍 한가운데 위치하여 찾기는 쉽답니다. 구례공공도서관 입구 입구에는 무인 도서반납함과 야간 예약대출함이 놓여 있어요. 서울에서는 U 도서관으로 지하철 대출함을 잘 활용했었는데 구례도 유사한 시스템이 있으니 참 좋네요. 야간 예약 대출함의 경우 당일 오후 3시까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아침 8시까지 찾아가야 한다고 해

[구례 여행]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지리산역사문화관 [내부링크]

전남 구례군 마산면에 위치한 지리산역사문화관. 화엄사와도 가까워서 함께 다녀오기 좋은 관광지에요. 비가 많이 쏟아질지 모르는 주말, 멀리 갈 수는 없고 구례귀촌센터와 가까운 이곳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지리산역사문화관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77-36 지리산역사문화관 일주문 이곳은 부지가 상당히 넓어서 옥외 시설도 꽤 많고 주차장도 널찍해요. 시설 안내판과 동선 유도선이 잘 되어 있어서 관람하기 편하게 되어 있답니다. 전체 시설 안내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네요. 성인 인당 2천 원이니 시설 크기 대비 입장료가 저렴한 듯해요. (구례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왔다고 하면 그마저도 무료였는데... 다녀와서 알았네요) 관람안내 커다란 잔디밭 마당을 감싸는 형태로 3개의 큰 전시관이 있어서 왼쪽 건물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될 듯해요. 세 건물 중 왼쪽 건물부터 관람 시작 가운데 전시관 1관 '강따라' 관람 시작합니다. 지리산역사문화관 1관 강따라 지리산을 끼고 흐르는 섬진강을 삶의 터전으로

[전북 여행] 보물의 보고 남원 실상사 (+ 백장암) 1탄 [내부링크]

구례 일년살이를 하면서 구례 근교를 최대한 많이 다니기로 한 자신과의 약속.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모형으로 만난 석탑들을 보러 전북 남원 실상사로 떠납니다. 출발~! 남원실상사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실상사 백장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백장길 66 국보 1, 보물 11개로 빛나는 실상사를 가다 국보와 보물을 만나면 이상하게 가슴이 뛰고 감동이 차오르더라고요. 후광효과인 건지, 아니면 세월과 함께 없던 심미안이 생기는 것인지. 늦은 여름, 지리산을 품은 실상사의 전경. 가슴이 두근두근! 차를 주차하고 잠시 주변을 둘러봅니다. 산 위에 드리워진 구름 그림자 실상사 밖 연못에 연꽃이 많네요. 연꽃이 8월에 피는 걸로 아는데 다시 와야 할까요? 남원 실상사 연꽃 피기 전 천왕문이 눈 앞에 보입니다. 보통 산내에 위치하여 경사가 많은 여타 절과는 다르게 탁 트인 평지에 지어진 듯한 느낌이라 고개를 들고 올려다보면서 두려움에 지나가던 천왕문이 상대적으로 소박하고 정겹게 느껴

[구례 맛집] 손님은 핑계, 내가 먹고 싶어 예약한 산들좋은 촌닭 [내부링크]

산들좋은촌닭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원좌1길 24-9 구례일년살이 하면서 지역 특산물은 반드시 먹고야 말겠어!! 예전 최자로드보면서 산닭구이 궁금했었는데 그게 바로 구례편이었다는 거죠. 일단 지인을 모시고 가는 자리라 인테리어가 너무 로컬분위기 물씬 나도 안 될거 같고 비도 언제 쏟어질 지 모르니 너무 산골에 위치하면 안 될 거 같고... 이래저래 리뷰 비교해보면서 무난해 보이는 산들좋은 촌닭으로 결정합니다. 산들좋은 촌닭 입구 주차하고 보니 개춘기 강아지가 반기네요. 꼬리에 프로펠러 달았니? 산들좋은 촌닭 입구 정문 앞에는 좀더 점잖으신 성견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강아지들이랑 인사하느라 밖에서만 10분...언니 배고프다고요ㅜㅜ 지금은 실내에 손님이 많으니 일단 착석! 그러고보니 여기는 식탁에 비닐이 안깔려 있네요. 메뉴판 훑어 주시고요. 그러나 우리는 이미 생닭 숯불구이로 예약했다는 거. 잘 모르지만 숯이 참 좋아 보여요. 밑반찬들 먼저 깔리는데 하나하나 다 맛있네요. 이게 전라도

[전라도 여행] ENTJ는 좋아할 효율적인 전주 반나절 일정 1 [내부링크]

광복절 연휴를 서울에서 보내고 구례 귀촌 센터로 복귀하는 길은 대략 3시간 드라이빙 코스. 바로 구례로 가기엔 아쉬운 마음에 중간기착지인 전주에 잠시 들리는 것으로 남편 설득 성공! 일분이라도 낭비할 수 없다!! 검색 고고! 그러다가 발견한 전주한옥마을 문화유산 투어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베테랑칼국수(점심)▷경기전▷풍패지관▷전라감영▷풍남문▷남부시장▷로앤진 (커피브레이크)▷한옥마을 통과▷오목대▷남부시장 주차장 feat. 전주한옥마을문화유산투어 첫 번째는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전동성당. 주차는 한옥마을 주차장보다는 약간 더 저렴한 듯한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합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그래서 성당의 위엄이 돋보이는 느낌 가톨릭은 아니지만 그 메시지는 마음에 담아... 성당 내부. 상당히 아름답다 조선말 천주교 순교자 명단 전동성당 초대 주임 신부님 10년 전 방문 때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베테랑칼국수(점심)▷경기전▷풍패지관▷전라감영▷풍남문▷

[전라도 여행] ENTJ는 좋아할 효율적인 전주 반나절 일정 2 [내부링크]

2탄 포스팅에 앞서 전주 반나절 일정 1탄은 ↓↓↓ https://blog.naver.com/firstpenguine/222850722452 [전라도 여행] ENTJ는 좋아할 효율적인 전주 반나절 일정 1 광복절 연휴를 서울에서 보내고 구례 귀촌 센터로 복귀하는 길은 대략 3시간 드라이빙 코스. 바로 구례로 ... blog.naver.com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베테랑칼국수(점심)▷경기전▷풍패지관▷전라감영▷풍남문▷남부시장▷로앤진 (커피브레이크)▷한옥마을 통과▷오목대▷남부시장 주차장 feat. 전주한옥마을문화유산투어 풍패지관에서 잠시 땀을 식힌 후 바로 전라감영으로 향합니다. 최근에 지어진 것인지 네이버지도로 검색이 안되었다는 거 (2022년 8월 15일 기준). (오늘 (8/18) 기준으로 검색하니 네이버 지도 업데이트되었네요.) 아무튼 전라감영은 조선시대에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일종의 도청같은 역할을 했다고 해요. 바로 앞에 전주 완산 경찰서가 위치한 것은 우연이 아닌

[구례 라이프] 귀촌 체험인의 일상 (feat. 구례오일장) [내부링크]

구례 귀농 귀촌 지원센터 입주 4개월 차. 일상은 대동소이하지만 서울에서의 하루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Good Morning! 꽃이 핀 바질들, 여름 내내 많은 식재료를 제공해 줘서 고마웠어~ 센터 텃밭 한편의 1평도 안되는 공간에 심어둔 바질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했군요. 고구마의 텃새에 밀리지 않고 대견하다, 토마토야! 무성한 고구마밭 사이사이 삽목해둔 토마토는 어느새 쑥쑥 자랐지만 반은 벌레 먹이가 되어 버려요. 괜찮아, 너희도 먹고살아야지 ㅎㅎ 군데군데 쭉정이가 보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빨갛게 풍성해지는 고추들! 올해 여기저기 비 피해로 인해 고추 농사가 잘 안되었다지요? 구례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가려나 봐요. 오십 주 정도 심어둔 고추는 빨갛게 잘 익어가고 있답니다. 탐스럽구나! 비가 그치면 물러진 아이들, 병든 아이들, 그때그때 과감히 따서 버립니다 (주어: 남편이...) 제 눈에는 감당 안 될 수준으로 많다고 느껴지는데 옆 고랑 동기 선생님은 김장하기 턱없이

[Gurae Life] 나에게는 시골 아낙네의 DNA가 흐른다 (feat. 고구마순) [내부링크]

구례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전라남도 구례군 용방면 용방로 320 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옥수수 별로 안 좋아해서 조금만 심으려고 해. 네, 구례 일년살이 시작하고 귀촌지원센터의 텃밭에 옥수수 씨앗을 심으면서 그런 헛소리를 했더랬죠. 갓 수확한 옥수수를 바로 그 자리에서 삶아 드셔 보셨나요? 이제는 밥 먹고도 간식으로 앉은 자리에서 3 ~ 4개쯤은 우습지도 않아요. 수확 후 갓 삶은 옥수수는 칼로리 제로!! 언제 다 먹었대? 한동안 간간이 내리던 비와 서울 지인분들이 연달아 구례를 찾아 주셔서 텃밭 관리를 거의 못했어요. 구름 보니 심상치 않네... 비 오기 전에, 그리고 내일은 센터 건조기를 일괄적으로 돌린다니 오늘은 본업에 충실해야겠어요. 서울은 물난리인데 구례는 구름만 잔뜩 하아, 경치 너무 좋다. 지리산 노고단 뷰를 자랑하는 센터 고구마밭 이주 전쯤 한번 작업을 했었는데도 고구마순이 너무 많아요. 무성한 고구마밭 약 일도 안 쳤더니 잎에 구멍이 뽕뽕! 완전 유기농 친환경 난리

[구례 맛집] 비슷한 이름, 다른 컨셉: 지리산식당 vs 지리산수라간 [내부링크]

지리산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81 황전상가 지리산수라간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36 먹는 것을 삶의 낙으로 여기는 식탐 많은 여자! 그런 의미에서 전라도 구례에서의 일년살이는 여러모로 축복이에요. 그!래!서! 오늘의 맛 대 맛, 이름도 위치도 비슷한 지리산식당 vs 지리산수라간 과연 그 승자는.......... 지리산식당: 화엄사 가게 되면 2번 중 한번은 여기를 찾게 되는데... 한 5년 전쯤이었을까요? 당시 숙소 사장님의 추천으로 우연히 방문하게 된 지리산식당. 당시에는 리뷰도 거의 없었고 아는 사람만 가는 식당이었어요. 그 이후 내돈내산으로 10번도 넘게 간 거 같아요. 아빠의 뒷모습! 아 사진 찍으려는데 왜 먼저 들어가요!! 메뉴판 찍어줘야죠. 맨날 시키던 산채더덕구이정식, 최근에 2천원 가격 인상이네요. 아아, 심장이 아파... 지리산식당 메뉴판 예전에 능이버섯불고기였던가? 아무튼 무슨 버섯 전골 시키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셨는데요. 재료 수급의

[구례 근교 맛집] 두 번 방문만에 성공한 청솔가든 [내부링크]

청솔가든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대황강로 1560 구례구역 전라선(고속철도)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섬진강로 217 입 짧은 남편이 먼저 다녀오고 추천하는 곳이면 반드시 가야 한다며 지도에 북마크를 해 둡니다. 구례구역에서 9 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서울 지인 내려오는 날만 기다렸는데... 그런데요, 요리 시간이 오래 걸려서 미리 주문을 해 두지 않으면 식사가 불가하다 하셔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나고 다른 지인분이 구례구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케이~! 아침 10시 당당히 전화로 예약을 해 둡니다. 오오, 허영만 식객 맛집이네요. 맛 신뢰도 +2 곡성 청솔가든 입구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 쪽으로는 강뷰 테이블이 있는 공간, 그리고 왼쪽으로는 아마 좌식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는 프라이빗 식사 공간일 듯해요. 모임 여기서 해도 되겠어요. 네덕내탓, 좋은 말씀이다... 언니? 자기야? 왜 안 들어와?? 언니: 너는 블로그 한다는 애가 이런 것도 안 찍냐? 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휴가를 서울로 간다고? 광복절 특집 1 [내부링크]

구례 일년살이 시작하고 이제 서울로의 귀갓길이 마치 휴가를 떠나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마침 광복절이니 경건한 마음으로 의미 있는 곳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올해 3월 1일 개관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에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79-24 279-22,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시안내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1919-2022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의 뿌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있으며, 그 정통성이 지금의 대한민국 정부로 계승되었음을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100여 년 만의 개관을 맞아 특별전시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1919-2022>을 마련했다. 자세히 보기 www.nmkpg.go.kr 집에서 거리가 꽤 되지만 버스로 환승하여 독립문역 한성과학고에서 하차합니다. 집에서 서대문까지는 참 멀다... 오늘은

광복절 기념 서울나들이 2탄, 서대문형무소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8월 15일 광복절 하루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의미 있는 오늘 하루를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feat. 태극기 인증샷) 구례 일년살이를 하면서 연휴가 낀 주말이면 서울 귀갓길은 마치 서울로 긴 여행을 떠나는 느낌입니다. 마침 광복절이니 오전에는 국립대한민국임시 정부기념관을 들렸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도 방문합니다. (광복절 기념 1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포스팅은 하기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휴가를 서울로 간다고? 광복절 특집 1 구례 일년살이 시작하고 이제 서울로의 귀갓길이 마치 휴가를 떠나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마침 광복... m.blog.naver.com 가는 길은 도보로 대략 10분 정도. 비도 그쳤고 흙냄새를 맡으며 산책을 즐깁니다. 서대문형무소 담벼락 입구에 금방 도착했어요. 입장료 3천 원은 무인발권기로 지급합니다. 유인 정산소도 당연히 있고요. 행사장 배치도로 대략 동선 파악 메인 빌딩의 전시관부터 시작합니

[Gurae Life] 남편의 새로운 취미, 수제도마 만들기 [내부링크]

최근 들어 구례목재문화 체험장을 다녀온 남편은 우연히 귀촌지원센터 입교생 선생님과 술자리에서 수제도마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장비가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겠냐고... Why Not!!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힘드셨을텐데도 잊지 않고 다음날 아침 선생님네 주택동으로 초청해 주시네요. 그렇게 첫 연습을 마친 후 얼마 뒤, 본격적 도마 만들기 수업이 시작됩니다. 도마용 목재 고르기부터 선생님의 지인께서 운영하시는 곳이라 거의 원가로 좋은 목재를 얻게 됩니다. 산청에 위치한 목재 공장. 여기서 원재료를 구입하다 이미 공장에서 제작완료된 도마 DP 호주에서 수입되는 캄포도마라고 향이 은은한 고급 목재에 해당합니다. 지인찬스 무료로 받은 캄포나무 Step 1: 구멍 뚫기 구멍 뚫는 공구. 스탠리는 보온병만 만드는 게 아니구나 ㅋ 구멍 뚫는 장비로 도마를 걸 수 있도록 해주는 구멍을 먼저 뚫습니다. step 1: 구멍뚫기 구멍이 생긴 도마 Step 2: 곡면 다듬기 트리머라고 하나요

[Gurae Life] 화엄사에서 모기장 영화음악회를 한다고요? [내부링크]

화엄사는 8월 31일까지 밤 12시까지는 야간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인들이 구례살이 체험 중인 저를 방문할 때마다 반드시 모시고 가게 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이전 화엄사 야간개방 포스팅↓↓↓) [구례 가볼 만한 곳] 호젓하게 여유롭게 화엄사 야간 개방 귀촌 체험 일 년 살이로 구례에 내려와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그 사이 화엄사만 여러번 다녀왔지만 여름 ... blog.naver.com 마침 모기장 영화음악회가 열리는 토요일 밤 시각에 딱 맞춰 입장하게 되었지 뭐예요. 어쩐지 주차장이 꽉 차 있더라니... 오잉? 모기장 영화음악제? 여기저기 현수막을 본 건 같은데 마침 오늘이었구나 (재수ㅋ) 항상 잠겨 있던 문을 통해 들어가니 널찍한 마당에 정말 모기장과 대형 스크린, 그리고 공연 무대가 마련되어 있네요. 아, 뭐 메타포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놓고 귀여운 모기장 천지인줄은... 천년고찰의 위엄과 묘하게 어울리는 귀여운 모기장들로 영화음악회는 시작도 전에 벌써 성공을 알립

[Gurae Life] 천개의 향나무 숲이 이렇게 가까웠다니... [내부링크]

제가 체류 중인 구례귀촌지원센터에서 불과 몇 km 떨어져 있지 않은 천개의향나무숲까지 오전 산책 겸 걸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천개의향나무숲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천변길 12 구례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전라남도 구례군 용방면 용방로 320 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구례에 놀러 온 지인과 날씨와 풍경에 대해 수다를 떨다 보니 금방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천개의향나무숲 가는 길. 날씨 좋고, 경치 좋고~ 도로 가에 갑자기 간판이 보이네요. 한적한 시골 마을 내에 위치하여 그냥 길가에 주차하면 되겠어요. * 별도 주차장은 없는 듯해요. 천개의 향나무숲 입구 입장료는 대인 5천 원/소인 3천 원 천개의 향나무숲 입장료 전체 지도도 하나 찍어 봅니다. 천개의향나무숲 지도 버려진 절구통에 심어진 꽃이 예뻐서 하나 찍고... 입구부터 외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니 바로 메인 건물이 보여요. 입장료부터 내야죠. 천개의 향나무숲 입장료 내러 갑니다. 늘어지게 자던 냐옹이가 손님을 반기네요. 어서 오세요

[구례 카페] 기차역에 너무 빨리 와버렸네? 차나 마시자 [내부링크]

구례구역 전라선(고속철도)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섬진강로 217 구례역제과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23 빨간벽돌 노란곰돌이네 구례구역에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구례역제과점에서 대기하기로 합니다. 마침, 저번에 옆 건물인 구례역대합실에서 식사만 하고 이곳은 잠시 들러 빵은 테이크아웃만 했더랬죠. 정직한 식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것이 느껴져 다시 와보고 싶었는데 딱 오늘이 그날이네요. 날씨가 끄물끄물, 빨간 벽돌 건물이 예쁘네요 에헴. 저번에 실내는 충분히 찍어서 보여 드렸으니 바로 주문 들어갑니다. 음료 메뉴들, 강아지 음료와 쿠키가 있다고? 멍푸치노 so cute! 그러고보니 저번에는 3층 강아지 존이 공사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입장이 가능한 듯했어요. 하아, 케이크 마니아인데ᅮ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었으니 오늘은 참는다, 질끈! 빵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사실 많다고 느끼지만...) 종류별로 겹치는 빵이 없어서 다 하나씩 먹어 보고 싶네요. 주방이 보인다는 거. 위의

[구례 근교] 전라도 광주하면 무등산, 주말에 다녀올까? [내부링크]

구례 귀촌지원센터 입교가 결정되면서 결심한 것은 구례에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전라도 근교를 여행다니자는 거였어요. 그래서 준비한 여행 1탄은 바로바로 전라도 광주 무등산입니다. 어느 한적한 토요일 이른 오전 시각, 네비를 찍으니 귀촌 센터에서 무등산 입구 주차장까지 대략 85 km, 한 시간 거리에요. 등산을 싫어하는 남편을 위해 공영주차장이 아닌 조금 더 가까운 사설 주차장에 (그러나 종일 4천원으로 천원 더 비쌈) 주차를 합니다. (네비 찍고 가다가 스타벅스 보이면 맞은편이에요) 무등산 초입 스타벅스 맞은편 사설 주차장 마침 당일 아침 구례귀촌지원센터 입교생분이 나눔해주신 오이를 2개 챙겨 왔지요. 오늘 무등산 가는 거 또 어떻게 아시고 ㅋㅋ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 올라가니 무등산국립공원 초입이 바로 나오네요. 만남의 장소 같은 느낌이에요. 화장실을 여기서 이용합니다. 주말 아침이라 많이 붐빌 줄 알았는데 이 정도쯤이야. 무등산 국립공원 표석이 큼지막하네요 아 국립공원에

[구례 가볼 만한 곳] 호젓하게 여유롭게 화엄사 야간 개방 [내부링크]

귀촌 체험 일 년 살이로 구례에 내려와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그 사이 화엄사만 여러번 다녀왔지만 여름 야간개방 현수막을 보고 꼭 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서울 가족 방문으로 함께 주말 밤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화엄사 입장료는 원래 성인은 4,000원, 야간 개장으로 6시 이후에 입장했던 우리는 주말임에도 무료였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잇 계단길로 화엄사를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화엄사로 향하는 사잇 계단길 우리는 화엄사 방향으로 고고! 낮에는 잘 안 보이던 냥이씨들 한 번에 세 마리나 반기네요. 헉, 놀랬어? 미안해. 화엄사의 귀여운 고양이들 색깔은 다 다른데 어쩜 이목구비가 다 똑같냐. 너네 한 배에서 낳구나 놀래서 눈 땡그래진 삼남매 등이 켜진 입구는 처음 보네요. 화엄사 야간개방 그 와중에 백일홍과 하늘색과 등이 너무 이뻐서 사이드 샷 하나 더! 화엄사 야간개방 태풍이 온다더니 먹구름이 몰려오네요. 우리의 귀여운 애기 부처님 3인방은 아랑곳하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구례 숙소] 가성비 넘치는 화엄 267 호텔 리뷰 2탄 [내부링크]

선택 장애가 많은 저는 제 기준에 부합되면 주구 창창 이용합니다. 음식이 그렇고 장소가 그렇습니다. 호텔도 그러합니다. 화엄 267 호텔은 그런 곳 중 하나랍니다. (disclaimer: 구례에서 호텔은 여기 말곤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타호텔과 비교가 불가합니다. 혹시 더 좋은 곳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한 달 전 리뷰 포스트는 여기로 [구례 숙소] 구례에 흔치 않은 가성비 좋은 호텔: 화엄267 구례 일년살이 하기 전에 가끔 이용했던 화엄 267 호텔. 놀러온 지인에게 추천해 드렸는데 만족해하셔서 리... blog.naver.com 자,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리뷰에서 많이 본 적 있는 정면 컷 본관 입구 컷! 화엄267 호텔은 얼마 전 별관 공사를 마무리해서 객실 수가 늘어났어요. (화엄 261) 체크인이 오후 4시로 좀 늦긴 하네요. 저번 포스트에서는 말로만 때웠던 설명을 이번엔 사진으로.. 제일 멋있다고 생각되는 입구 쪽 공간 체크인 데스크 앞 대기석 꽃이 예뻐서 찍

[구례 근교 맛집] 한우가 먹고 싶다면? 정육 식당 비교 편 + 추가 [내부링크]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한우 맘껏 먹어본 게 언제인지... 있기는 한 건지... 비록 구례 귀촌 생활을 즐기고는 있지만 저는 타고나길 육식파입니다. 네, 텃밭 채소로만 꾸민 자급자족 식단은 3일 이상 지속하기는 힘들어요. 그리하여,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다녀 본 구례 및 구례 근교 정육 식당을 제 기준으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하동솔잎한우프라자 하동본점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하동읍성로 9 구례한우 영농조합법인 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구례로 560-9 구례한우영농조합법인식당 순천황전한우영농조합법인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순천로 1501 황전한우식당 하동솔잎한우플라자 하동 본점: 여기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죠 여기는 구례살이를 결정하기 전부터 찜했던 곳이에요. 하동은 구례 바로 옆 동네이고 전국 한우러버들에게 은근히 이름이 많이 알려진 한우 명소라고나 할까요?! 꼭 가봐야겠죠. 내가 한우정육식당이다!! 구례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 주말 이용해서 하동 구경하고 들러서 점심

[Gurae Life] 구례 사랑상품권 이런 거 없어요? [내부링크]

구례에서 일 년 살이를 계획하고 내려와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봐도 구례 사랑 상품권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없는 현금 탈탈 털어 상품권 구매에 성공하였기에 관련 정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구매는 모바일과 오프라인 다 가능하다고 해요. 방법 1: 오프라인 구매 먼저 구례군 내의 농협, 축협, 또는 새마을 금고에 신분증과 핸드폰을 가지고 방문합니다. 구매 가능 시기 등은 딱히 없고, 그냥 소진될 때까지 구매 가능하다고 해요. 귀촌 센터에서 자전거로 구례 농협 용방 지점 방문 은행 창구에 방문 목적을 말하고 신청서를 받아 작성합니다. 구례 사랑상품권 지류 구매 시 신청서 매달 1인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기에 구매 한도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 확인 및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완료되면 원하는 금액만큼 지류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구례 사랑상품권 지류권 매달 1인 50만 원 한도 지류권의 뒷면을 보니 발행일로부터 유효기간이 5년이네요.

[Gurae Life] 무성해진 고구마 밭, 고구마순 대잔치 [내부링크]

텃밭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은 고추가 압도적이고 그 다음이 고구마였어요. 처음 순을 심고 나서 한동안은 홍수 수준으로 물을 줬어야 했는데 초보 농사꾼은 그날 하루 물 주고는 서울로 3일 동안 놀러 다녀왔지 뭐예요. 다시 살리느라 25kg도 넘는 물 호스로 고랑 끝까지 물을 주느라 아침저녁으로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고구마 순 심고 그나마 생생하던 놈들 처음에는 다시 심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시들거렸는데 2-3주 열심히 물을 줬더니 그나마 조금씩 다들 살아나기 시작했어요. 생생해진 고구마 조금씩 풍성해지는 고구마들 구례에 며칠 동안 큰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기회는 이때다!! 뻗어 나간 고구마 줄기를 끊어서 감자 수확하고 빈 텃밭에 추가로 심어 봅니다. 시범 삼아 이번에는 멀칭을 하지 않기로 해요. 감자 수확한 후 빈 텃밭에 이번에는 비닐을 씌우지 않고 고구마 순 심어 보자 그리고 이미 심었던 고랑들도 가운데 비밀을 찢어서 비가 잘 스며들도록 합니다. 멀칭의 가운데

서울에서 구례 가는 법: 교통편 비교 (+ 에필로그) [내부링크]

구례 귀촌 체험 생활이 어언 3개월을 넘어가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꼴로 서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이제는 오히려 구례가 더 본집 같고 서울로 여행 떠나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요즘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자차로 이동하는 게 부담이 많이 되네요. 이제 휴가철도 다가오니 고속도로도 많이 붐비겠지요. 구례까지 자동차, 기차와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제 경험 기반으로 교통 편을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서울남부터미널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92 서울남부터미널 용산역 호남선(고속철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구례구역 전라선(고속철도)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섬진강로 217 구례공영버스터미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중앙로 8 구례공영여객터미널 서울에서 구례 가기 교통편 비교: 자차 vs 우등 버스 vs KTX 기차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일단 표로 만들어 봤어요. 서울에서 구례 가는 교통편 비교 서울남부 버스터미널이 가까운 서울 분들은 우등 고속을 타세요. 저는 모

[구례 맛집] 맛집 검색은 넣어둬! 소소한 현지인 맛집 1 [내부링크]

구례 귀촌 지원센터 입교 후 3개월이 지나고 보니 네이버에 검색되는 맛집 외에도 현지인 소개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네요. 오늘은 부담 없이 즐기는, 여행객이 아닌 현지인만 다니는 로컬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수레메밀소바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구례로 558 함흥냉면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15 옛날할머니순대국밥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괴목길 21 만리장성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로 80 수레 메밀소바: 구례 읍내에서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다 구례 오일장에서도 가깝고 사실 시내에서 어디든 도보거리이긴 해요. 너무 더운 어느 여름 날, 현지인 맛집 아는 곳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2명이나 겹치는 추천. 가격도 적당하고 점심 한 끼 찾던 중이라 안 갈 이유가 없겠죠. 평범한 식당 외부. 주차장은 건물 앞에 있지만 점심때는 자리가 없다. 그럼 부담 없이 적당히 근처에 대면 된다. 이것이 시골 라이프! 메뉴판 스캔해줍니다. 아, 참 고민되네. 원래 메밀국수

[구례 일상] 자연과 함께한 완벽했던 어느 하루, 데일리 루틴! [내부링크]

06:30 ~ 08:30 Busy with Morning Routines 구례 귀농 귀촌 지원센터에서의 하루는 텃밭과 함께 합니다. 자명종 없이도 아침 여섯시 반이면 눈이 떠지네요. 맑은 공기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매일 꿀잠이랍니다. 한 시간 정도 독서를 하고 영어 공부도 좀 하다가 더 더워지기 전에 잠시 텃밭 점검 및 아침 산책 나갑니다. 텃밭 작물은 당일 소진할 양만 따려고 해요. 겨우 5 % 못 미치던 발아율의 레몬밤이 미친 듯이 번식해서 이제 저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오오,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매일 잎 적당히 따와서 아침 공복에 물에 넣어 마시면 다이어트와 장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아침 산책 겸 따온 당일 식량, 고구마순 작업으로 손톱이 까만 거니 못 본척해주기 ㅋ 며칠 전 잡초인 줄 알고 뽑아 버릴뻔했던 허브 딜!! 씨를 뿌리긴 했는데 노지에서는 잡초와 함께 자라니 초보 농부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허브 딜의 노란 꽃과 살짝 나는 허브향이 너무 좋아요. 허

[Gurae Life] 목재에 급 관심이 생긴 귀촌 체험인, 구례목재문화 체험장을 방문하다 [내부링크]

남편은 구례 한적한 곳에 자그마한 집을 본인 손으로 짓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말을 이용하여 구례 목재문화 체험장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구례목재문화체험장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간전중앙로 601 구례목재문화체험장 입구 도착! 구례에서도 좀 외지다는 느낌으로 달려왔는데 갑자기 떡 하니 감각적인 간판이 반겨주니 살짝 설레네요. 주변에는 보건소도 있고 회관 비슷한 건물이 있어 주차 입구를 살짝 헷갈렸어요. 구례 목재문화체험장 입구 주차 공간은 널널하군요. 물론 무료입니다. 구례 목재문화 체험장 주차장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향합니다. 오, 놓여 있는 벤치도 하나의 목재 작품 같네요. 구례목재문화체험장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 편의 아담한 목재 건물도 궁금한데 먼저 메인부터 살펴봐야겠죠. 구례 목재문화체험장의 무인카페 건물 홈페이지와 카탈로그에도 있었지만 입구에 있는 이용 방법도 다시 확인해 봅니다. (2022년 6월 기준 체험비가 업데이트되었네요. 마지막에 업데이트할게요) 구례목재문

[Gurae Life] 구례 귀촌 일년살이 자급자족의 삼시 세끼 [내부링크]

구례 귀촌 체험을 하면서 40평의 텃밭을 가꾸는 일은 그 노고보다 땅이 돌려주는 보상이 훨씬 많답니다. 오늘은 제가 귀촌 지원센터에서 제 손으로(사실, 주로 남편 손...) 수확한 작물들로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는지 자랑 좀 하겠습니다. 뭐 제대로 관리해 준 것도 없는데 고맙다 텃밭아 달걀 제외 나머지는 다 당일 공수라는 거죠. 이보다 더 건강해질 수는 없다!! 제일 만만한 샐러드. 약 하나도 안친 무공해 채소들! 센터 선생님께 나눔 받은 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So yummy! 바질 페스토 넘나 맛있는 거. 근데 너무 익혔다ㅜㅜ 감자 수확 후 한동안 아침은 삶은 감자와 나눔 받은 고구마로 해결합니다. 아침 대용 자체 수확 감자와 나눔 받은 고구마. 익었는지 뭘로 찍어봤길래 구멍이 저만하냐? 감자 수확 후 센터 입교생 자치회 공지가 떴네요. "각자 수확한 감자로 한 가지 요리 만들어 오세요. 포트락 파티합니다!!" 완전 고민 고민, 그래 요리는 자신 없지만 무조건 안 겹쳐야 해! 그

[Gurae Life] 귀촌 체험인의 인생 첫 옥수수 수확 [내부링크]

검색에 따르면 4월에 옥수수 파종을 한다는데 우리는 5월 초 귀촌 센터에서 씨앗을 배급받아 각자 텃밭 구역에 심었답니다. 물에 씨앗을 15시간 불려 두었다가 멀칭 한 땅에 한 구멍에 두 알씩 손가락 한 마디보다 약간 깊게 심습니다. 옥수수 씨를 뿌린 후 2주 후? 매일매일 들여다봐도 안 보이던 싹이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요? 갑자기 고개를 쑥 내밉니다. 물 호스가 멀기도 하고 물은 정말 찔끔찔끔만 줬거든요. 그러다가 장마와 함께 밤새 바람 세게 불던 밤 다음 날 점검차 한번 들여다보고 방치...한 주, 두 주, 삼 주... 엥? 언제?? 여기 밀림이에요??? 한 구멍에서 두 줄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영양을 사이좋게 나눠먹고 자랐네요. 하나는 솎아내야 한다는데 너무 커버리기도 했고, 아니 꼭 그래야 해? 아니 언제 큰 거야? 어떻게 하나만 선택하라는 거야? 키우는 사람이 고랑마다 다 다르니까 똑같은 씨앗으로 똑같은 토질에 거의 동시에 씨앗을 심었건만 그 성장 속도가 일정하지 않았어요.

[Gurae Life] 냥이씨들과 함께하는 귀촌인의 일상, 그리고 고구마 꽃 [내부링크]

1일 1포스팅을 위해 급 캐스팅된 센터 상주 냥이씨들. 이분들 상당히 까칠해요. 아무리 꼬셔도 포즈 안 잡아 주는데 그동안 도촬 한 것들 대방출!! 니 팔자가 상팔자라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고양이 대가족 올블랙과 카오스 냥이들이 센터 농기구 창고 옆에서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군요. 다들 자매고 형제고 삼촌 관계고 암튼.. 대가족 냥이씨들 하나하나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 다른데 이상하게 이름이 잘 안 외워져요. 센터 상주 고양이 대가족 음, 가끔 이렇게 텃밭으로 마실을 나오기도 하고요. 냥이씨, 왜 벌레 있어? 뭐 보는 거야? 숨 막히는 뒤태들!! (그, 그 밭에는 들어가면 안 돼!!) 텃밭에서 한가로이 산책 중인 호기심 대마왕 냥이씨들 버섯재배장은 고양이들의 핫플! 어두침침하고 손톱 갈기 딱 좋고. 버섯 종균 접종된 나무는 계속 자극을 줘야 좋다니까 우리 못 본 걸로 하고 좀 봐주자고요. 냥이들, 계속 쉬면서 나무 통통 쳐주세요! 얼굴 큰 고양이가 너무 좋다는 거. 센터 입교생

[구례 가볼 만한 곳] 천은사 + 아름다운 산책길, 상생의 길 [내부링크]

지리산천은사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숲과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15 구례화엄사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지리산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81 황전상가 지리산 3대 사찰인 화엄사, 쌍계사, 천은사! 천은사는 신라시대 중기인 828년에 인도의 덕운 스님이 창건한 천년 이상 역사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화엄사 근처에 위치하여 화엄사 방문 시 묶어서 가기도 좋지만 아침 1~2시간 힐링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기에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산책으로 좋은 코스입니다. 이곳은 얼마 전까지 입장료를 받았는데 사찰과 정부의 협의하에 2019년부터는 무료랍니다. 천은사 주차장에서 보는 저수지 뷰 넓디넓은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예쁜 저수지 뷰 둘레길이 보이지만 일단 우리는 정문을 향합니다. 천은사 입구, 같이 가요!! 승과 속, 즉 부처님의 세계와 속세의 경계인 일주문! 기둥이 양쪽 하나씩 일직선으로 배열되고 그 위에 지붕을 올렸다 하여

[구례 가볼 만한 곳] 구례? 지리산 노고단은 무조건 가야지 (feat. 곰탕) [내부링크]

노고단은 주중 새벽에 가야 제대로지,라는 귀촌 센터 입교생의 권유에 굳이 평일 새벽잠을 이기고 길을 나섭니다. 지리산 노고단 (1507m)은 지리산 3대 주봉 중 하나로 성삼재 휴게소까지 차량 이동 가능하고 거기부터 노고단 정상까지 대략 4km 정도 거리지만 길이 완만하여 초보 등산러일지라도 왕복 2~3시간이면 여유 있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중간중간 쉬운 길과 어려운 길의 갈림길이 있으니 컨디션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지요? 노고단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반곡길 42-237 성삼재휴게소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시암재휴게소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920 지리산천은사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사실 여름이라 새벽 5시는 꽤 밝아요.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 걸까요? 천은사 가기 위해 여러 번 이용했던 도로를 따라 노고단 방향으로 직진! 천은사 노고단 이정표 오늘 비 안 온다고 했는데 왜 이래?? 꼬불꼬불 산길을 거의 10 km 달리니 첫

[Gurae Life] 마침 주말, 구례 5일장과 열매장, 그리고 마트까지 구경 가자!! [내부링크]

주말, 마침 구례 5일 장도 열리고 구례열매장도 열리는 날입니다. 고민 없이 점심, 저녁까지 시장에서 다 해결할 마음으로 신나게 장바구니를 챙깁니다. 구례5일시장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20 남도고추농산물 구례열매장 전라남도 구례군 서시천로 84 구례Y식자재마트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구례로 480 구례 5일 장은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날에만 열려요 전통 오일장이 5일 동안 열려서 그런 줄 안 사람, 저만 그런가요? 남편에게 한 바가지 무시당하고 그럴 수 있지 시전합니다. 구례 오일장은 근교에서는 규모도 상당히 커서 유명하다고 해요. 오일장 주차장은 무료랍니다 (구례는 거의 다 공짜에요) 구례 5일장 주차장 입구 주차장이 만차라 근처에 주차하고 시장에 진입합니다. 버스킹 공연도 있나 보네요. 구례 5일 시장 내 갓 구운 식빵 냄새에 홀려 점심 먹고 간식은 이곳 빵으로 결정합니다. 구례 5일 시장 내 빵집 우와 전통 소리꾼의 공연이군요. 구례 5일장 내 공연 구수하

[Gurae Life] 구례 오일장 장보기 빙자 로컬 맛집 방문기 [내부링크]

이전 포스트에서 구례오일장과 열매장, Y 식자재 마트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장 보면서 하루 동안 먹었던 현지인 맛집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수구레국밥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20 남도고추농산물 구례당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17-1 구례당빵집 술시 전라남도 구례군 5일시장작은길 20 5일시장 구례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전라남도 구례군 용방면 용방로 320 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전국구 맛집이면서 구례 현지인 맛집, 수구레 국밥 구례 오일장 다니면서 항상 줄이 길어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한가하네요. 좋아 점심은 여기다! 구례 수구레 국밥 바로 옆에는 백련산방 (이전 맛집 포스트 리뷰 참고)이 있어서 아무튼 찾기는 쉬워요. 구례 수구레 국밥 수구레란 소의 목덜미 아래의 질긴 부위라고 하는데 과연 육질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구례 수구레 국밥 내부 메뉴판은 따로 없지만 노 프라블럼. 구례 수구레 국밥 메뉴판 국밥 2인이요!!! 5분도 안되어 밑반찬이 척척

[Gurae Life] 열매장의 인연으로 전통수제차 황토정사를 방문하다! [내부링크]

토요일 구례 열매장에서 지인의 지인으로 다시 만난 황토정사 선생님의 전통수제차를 맛보기 위해 일요일 아침 귀촌센터 입교 동기 선생님 내외분과 황토정사를 방문합니다. 황토정사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한국통신로 192-163 입교 동기 선생님께서 황토정사의 수제차를 일전에 맛보시고 그 맛에 반하셨다기에 저도 너무 궁금해지잖아요. 황토정사 가는 길, 푯말이 새로 생겼나 봐요 꼬불꼬불한 둘레길 같은 도로를 따라 한국에선 처음 보는 수로에 정신을 쏟다 보니 어느새 도착하게 됩니다.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 드디어 도착! 정원이 이뻐요. 새소리가 마치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주네요. 녹음이 우거져 잘 안 보이지만 경치가 끝내 준다고 해요. 황토정사 마당 건물은 크게 두 채가 있는데요. 이곳은 예전에 절이었나 봐요. 한 곳은 템플스테이하면 딱 좋을 분위기인데 지금은 활용하지 않으시고요. 황토정사의 별관? 황토정사의 본관이에요. 한옥이 운치가 있지요?! 안에는 아직도 불당이 있답니다. 황토정사 본관

[구례귀농귀촌창업지원센터] 2022년 봄 어느날 입교를 하다! [내부링크]

그렇게 준비 없이 구례 일년 살이를 갑자기 시작하게 됩니다. 용방이라는 곳에 위치한 센터는 입구를 지나면 왼편에 사무실과 교실이 있는 센터 건물과 기숙사 건물, 그리고 그 맞은 편으로 가구별로 배당되는 텃밭과 비닐하우스 (대략 가구당 40평 정도), 그 주위로는 농기구 대여센터와 창고, 버섯재배장, BM 비료 제조장 등이 텃밭을 감싸는 미음자 형태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류제출, 인터뷰 및 Q&A 후 주택형 5가구와 기숙사형(원룸형) 30 가구 중 우리는 원룸형으로 당첨! Previous image Next image 기숙사동: 1층과 2층에 각각 TV와 소파, 전자레인지가 준비된 휴식 공간과 정수기, 입교생을 위한 회의실 등이 있음. Previous image Next image 텃밭과 BM 비료 제조 건물 등 일단 짐을 풀기 위해 해당 호실로 이동합니다. 원룸형은 실평수가 대략 7.5평이라고 들었으나 서울에서 알던 7.5평 원룸보다는 훨씬 넓고 쾌적합니다. 개별 베란다까지 갖추어

[구례 맛집] 구례에서 맛보는 로컬 치즈 맛집: 상남치즈 [내부링크]

상남치즈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하만길 84 상남치즈 한적한 곳에 위치한 구례 상남치즈. 초록초록한 시골 드라이브 길을 한참 달려 도착! 주차 공간 널널하고 주변에 간단하게 산책해도 좋을 듯한 시골 마을안 이층집! 정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실내 모습 실내 상호 글씨체에서 '상남'자의 포스가 느껴지는 이유는 사장님이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손수 제작하신다는 치즈들! 와인 땡기는 뷰! 천천히 실내 둘러보다 보니 1층에 자리가 없네요. 2층으로 이동 고고! 2층 전체 샷! 얼릉 자리에 착석해 봅니다. Menu & Dishes 오호라 가격 상당히 좋습니다. 4명이니 4+1로 메뉴 선택! 에피타이저인가요? 시식용 치즈 3종 세트 앙증맞은 사이즈의 큐빅 컷으로 start~! 시방과 라끌렛 라벨링이 헷갈리지만 어쨋든 다 맛있다는 거. 서울에서 요정도면 모듬치즈로 한 만원 받으려나요 ㅎㅎ 시방 치즈는 사장님이 '지금'의 뜻을 빌려서 작명한 치즈 수제인게 분명한 오이피클! 안 달고 슴슴해서

[구례 근처 까페 & 디저트] 하동 베이커리 까페: 더로드 101 [내부링크]

더로드101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357 날씨가 매우 화창한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아쉬우니 베이커리 카페로 갑니다. 구례에서 라플라타는 다녀왔으니 다른 곳으로 검색하던 중 근처 하동으로 드라이브 겸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게 된 더로드 101. 하동 십리벚꽃길 중에 있으니 둘레길 걷다가 가기에도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주차장은 넓어 보여서 굿굿! 주차 후 메인 건물 쪽으로 향합니다. 왼쪽으로 부속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 오네요. 앞의 소나무가 멋집니다. 화창하고 파란 여름 하늘과 시원하게 조화된 메인 빌딩이 정면에 보입니다. 넓은 정원이 인상적이네요. 넓다보니 길을 잃지 말라고 푯말이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푯말 따라 걷다보니 까페가 아니라 마치 여름 휴양 리조트 입구로 들어가는 기분이네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에게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지만 우리는 다 성인이니 패쓰! 메인 건물 쪽에서 바라본 부속 건물. 예전에는 저 부속 건물에서 음료를 주문했다고 해요

[영화 리뷰] 헤어질 결심 by 박찬욱 [내부링크]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출연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개봉 2022. 06. 29. 영화를 즐기기엔 일요일 아침만큼 좋은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일단 혼자 집중해서 영화를 보러 온 사람이 많고 붐비지 않아 온전히 영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박찬욱 특유의 몽환적이고 심미적 변태 감성을 돋우기엔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동의할 사람이 많을듯 합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올드보이 이후 박찬욱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봤던 '아가씨'의 경우 소설이 원작이다 보니 스토리에 더 흡입력이 있을 수 있고 (물론 각색이 많이 되었지만) 감독 자신의 미적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는 영상미와 그에 더해진 살색의 향연에 더 많은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었겠지만요.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스토리라인에 영화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쉼 없이 엔딩까지 밀어 붙인 '올드보이'류 작품을 계속 기다리던 저로써는 '아가씨'의 매끈하고 노련한 감성만으로는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할 듯 합니다.

[구례 귀촌 일상] 하지 감자 수확과 소소한 텃밭 관리 [내부링크]

하지 감자: 첫 작물 수확의 기쁨 6월 말경 구례에는 장마가 온다고 하네요 (결국 장마는 짧게 지나가나요ㅜㅜ) 감자꽃이 이렇게 이쁠 일인가. 하얀 나비가 찾아오지만 감자알을 굵게 만들기 위해 보이는 족족 꽃을 떼 버려야 한다네요. 감자의 싱싱한 줄기와 잎. 저것들이 누렇게 변해 시들면 감자를 수확해도 된다는 뜻이랍니다. 아직은 수확할 준비가 되지 않은 감자들 이번에도 잘못된 뉴스예보일 수 있지만 비를 맞으면 감자가 썩는다니 아쉽지만 이른 수확을 서둘러야 겠지요. 아 역시나 알이...알이 아직 작아요 ㅜㅜ 작아서 실망스럽지만 귀엽게 알알이 박힌 감자들! 그동안 땅에서 고생 많았어~ 감자 잎과 줄기가 여전히 파래요. 좀더 있었으면 알이 더 굵어졌겠지요. 아쉬운 감자 수확량ㅜㅜ 그래도 모양은 다 균일하게 동글동글한 귀여운 내 감자들! 한 고랑에서 20 kg 두 박스 정도 나왔으려나요?! 한 박스는 감자 킬러 아버지께 택배로 보내 드리고 나머지는 소소히 지인들과 나눠 먹는 것으로 해요. 수

[구례 맛집] 맛집 비교:백련산방, 지리산 식당, 숲과 식당 [내부링크]

각 식당들은 다양한 입맛들의 지인들을 모시고 여러번 방문해 본 결과에 기인하여 최대한 객관적으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백련산방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작은길 20 지리산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81 황전상가 숲과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15 백련산방: 한정식 구례읍 구례 오일장 안에 위치한 백련산방. 입간판이 크게 있지만 이상하게 눈에 잘 띄지 않더라구요. 백련산방: 구례민들은 추어탕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우리 시아버님이 그렇답니다. 입장 후 착석과 동시에 메뉴 스캔~ 백련산방: 외지인은 이런 경우 고민없이 다 나오는 정식을 시킵니다. 이른 점심으로는 조금 양이 부담될 수는 있지만 다 건강해보이는 식단이에요. 백련산방: 정식 2인분, 뭔가 건강해보이는 산채 나물들이 밑반찬으로 깔리기 시작합니다. 남자들에게 호불호 없는 석쇠 돼지불고기. 백련산방:석쇠 돼지불고기. 위의 파가 먹음직스럽게 가니쉬되었네요. 노릇노릇 구어낸 고등어 백련산방: 고등어 구이

[책 리뷰] 망원동 브라더스 : 즐거운 추억을 다시 마주하다 [내부링크]

망원동 브라더스 저자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발매 2014.07.01. 망원동: 마음속 한 켠에 봉인된 나의 젊음. 치열했던 삶의 기억들. 철이 한참 지난 책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김호연 작가님의 최근작 '이상한 편의점'을 읽고 나니 '망원동 브라더스'가 다시 떠오르네요. 음식에는 유독 너그러운 저는 독서에는 유달리 편식이 심한 편입니다. 2021년 목표한 독서량을 채우고 마지막 한권은 나에게 상 주는 느낌으로 가벼운 소재의 소설을 택해 읽기 시작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었을 정도로 유쾌한 재미와 그 재미 너머 기억 한구석에 봉인되었던 저의 망원동 시절 추억을 해제할 수 있었기에 리뷰를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망원동에서의 즐거운(?), 그러나 당시에는 구질구질하기 이를데 없었던 삶의 기억들이 소설 속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생생히 되살아나며 유독 심적으로 방황했던 2021년과, 그리고 지금도 방황 중인 저에게는 잠시 오아시스같은 존재, 작은 위안이 되어준 고마운

[구례 맛집] 순대국 vs 한우 소머리 국밥 vs 염소탕 + 지리산 오여사 [내부링크]

한여름 쩌 죽기 딱 좋은 날씨에는 이열치열, 국밥이 최고라지요?! 국밥계 음식의 대표주자인 순대국, 소머리국밥, 거기에 희귀템 염소탕까지 정말 유명한 구례 맛집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럼 스타트~~ 하늘 보소!! 청명한 여름 하늘, 이보다 더 깨끗할 순 없다고 사진을 뚫고 느껴지는 청정한 공기! 네 그렇습니다. 죽을 거 같이 더워요. 구례의 메인도로 한우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111 가마솥소머리국밥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5일시장길 7 새풍년정육점 혜성농장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둔기길 80-46 구례의 전국구 맛집 순대국: 금요일만 영업해서 금요순대, 그러나 공식명은 한우식당? 서울에서 내려 온 지인이 방문한 날은 마침 금요일! 네 구례에는 금요일만 영업하는 유명한 순대국밥집, 금요순대가 있답니다. 알려지기는 금요순대, 그런데 간판은 한우식당. 그러나 한우국밥은 없고 다 돼지고기 베이스라는 거. 혼란하다 혼란해.. 구례 금요순대 정면샷; 한우식당이라니요?? 네 금요순대국

[구례 숙소] 구례에 흔치 않은 가성비 좋은 호텔: 화엄267 [내부링크]

구례 일년살이 하기 전에 가끔 이용했던 화엄 267 호텔. 놀러온 지인에게 추천해 드렸는데 만족해하셔서 리뷰해봅니다. 화엄사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매우 쉽답니다. HOTEL 화엄267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267 화엄사 구경하고 점심은 며칠 전 리뷰했던 지리산식당 에서 마친 후, 잠시 계곡따라 산책하다가 체크인 시간에 맞춰 이동합니다. 지리산 등반 후 체크인하시는 분들도 많은 듯 해요. 호텔 건물은 원래 하나였는데 지금은 하단 정면에 위치한 별관 건물까지 두 동으로 늘었어요. 화엄267: 정면 별관 건물 (지번 표시에 따른 네이밍인가봐요. 267,, 261..) 주차 후 찍은 호텔 본관의 정면샷이에요. 주차 공간에는 특별히 구경할 곳은 없지만 한적한 시골 메인도로에 위치하여 주변이 조용하고 한적하니 좋네요 ㅎㅎ 구례 화엄267: 본관 정면샷 이제 체크인을 위해 정문으로 입장해볼께요. 구례 화엄267: 호텔 정문 입장하자마자 정면에는 작은 체크인 데스크가 있고

[구례 맛집] 목월빵집 + 봉동상회 [내부링크]

목월빵집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로 85 목월빵집 봉동상회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중앙로 70 1층 구례 제일 유명 베이커리: 목월빵집 구례에서 제일 유명한 목월빵집. 현지인은 안가고 외지인만 가는 빵집.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게 아니라 유럽식 건강빵 위주라 시골 어르신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일전에 저녁 늦게 갔을 때는 거의 다 팔리고 남은 마이너한 빵만 집어 왔는데 이번에는 오전 중에 갔더니 시그니처빵 등 종류가 다양하게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목월빵집 정면: 보통 이곳에 대기줄로 바글바글. 구례 현지인은 안바쁜 시간대에 방문합니다 ㅎㅎ 중간중간 휴식시간이 있군요. 방문전에 잘 확인해야 겠어요. 목월빵집: 휴식 시간 내부에 들어가서 음료 메뉴 확인합니다. 목월빵집: 음료 메뉴 위에 메뉴판이 또 있군요. 저는 인기메뉴라는 구례방앗간 라떼 아이스로 주문할께요~ 원래 뜨거운 것만 마시는데 핫라떼는 여름이라 안되나 봐요. 목월빵집 커피메뉴 내부 인테리어와 빵들 구경합니다. 낡은

[구례 가볼만한 곳] 피아골 산사 연곡사 [내부링크]

구례연곡사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774 섬진강 다슬기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5041 연곡사: 구례의 숨은 보석같은 피아골 산사 구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남편은 연곡사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마치 서울 사람 63빌딩 안가본 거랑 같나요?! 아무튼, 구례에서도 피아골 안쪽에 위치하다보니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고 그래서 현지인도 잘 안가게 되는 절인듯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도 (승탑)인 북승탑과 동승탑이 있다는 연곡사를 가봐야 하지 않겠어요?!! 네비찍고 한참 달리니 넉넉한 주차장이 우릴 반기는군요. 차를 주차하고 살짝 오르막길을 걸어 입구로 향합니다. 연곡사 입구 입장 전에 간단하게 사찰 역사와 연대, 주요 유물들을 확인하고 동선을 짜야 합니다. 아는만큼 더 알차게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잖아요.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니 대략 1500년이나 된 고찰이군요.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8

[Gurae Life] 구례 일년살이의 일상: 텃밭 작물 관찰일기 [내부링크]

의식의 흐름에 따른 나의 텃밭 작물 관찰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하아, 얼마전 막 싹이 나기 시작한 옥수수 사진을 공유해 드렸는데요.. 심고 나서 물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았건만 어느덧 제 키를 훌쩍 넘어버린 효자작물 옥.수.수!! 이게 왜 기아에 허덕이는 제3세계 구호작물인지 알겠어요. 옥수수: 비료와 약 한번 뿌리지 않았건만 어느덧 키는 2m 한 구멍에 2개씩 옥수수알을 심고 얼마 지나 하나씩 쏟아 내야 하는데 괜히 멀쩡한 놈까지 다칠까봐 그대로 뒀더니 이렇게 쌍둥이 마냥 자라버렸군요. 잎도 시들시들한데 그래도 옥수수가 열리기는 할 건가봐요. 구례의 어여쁜 핑크빛 노을에 진한 녹색의 색감이 뭔가 아련한 감성을 자아내네요. 생명의 신비여, 자연의 위대함이여!! 좀더 발아율이 좋지 않았던 옥수수종(품종명은 모름ㅋ)에서 오히려 먼저 열리는군요. 핑크색 옥수수 수염이라니 너무 귀엽잖아요. 여기는 하얀 수염 옥수수! 옥수수 별로 안 좋아한다고 대충 심고 돌보지도 않았건만 이렇게 자랄 줄

[구례 가볼만한 곳] 섬진강어류생태관 + 현지인 맛집 섬진강 다슬기식당 [내부링크]

섬진강어류생태관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간전중앙로 47 섬진강토산어류생태관 섬진강 다슬기식당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5041 네비에 계속 걸리는 섬진강어류생태관이 궁금해서 방문해 봅니다. 널찍한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고 멀리 사람이 모여 있는 곳부터 찾아가 봅니다. 꾸물꾸물한 날씨. 비가 와야 할텐데.. 아 야외 양식장이 있군요. 큰 수족관 칸칸이 아이들이 먹이를 직접 던져주고 있네요. 우와 무슨 향어가 이리 크나요?? 날씨는 흐릿하지, 아 여기 민물 비린내 어쩔건데요ㅜㅜ 그래도 아이들은 흥분해서 난리네요. 섬진강어류생태관: 사진을 뚫고 느껴지는 비린내 ㅜ 요 놈이 제일 인상이 깊어서 이름까지 사진 찍어 봅니다. 날씨 흐리니 고관절이 아릿하네요.. 푹고아서 뽀얀 국물에..아, 아닙니다. 섬진강어류생태관: 이스라엘 잉어라는 '향어' 어떨결에 건물 뒤편으로 한바퀴 도는 중입니다. 수달이 이 근처에 있어야 하는데..아 그 수달이 지금 가출했다고 합니다. 섬진강어류생태관: 수달은

[구례 가볼만한 곳] 기암 절경과 구례 전망의 콜라보, 오산 사성암 [내부링크]

사성암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구례 전경을 보기에는 지리산 보다는 해발 531 m 고도의 오산에 위치한 사성암만한 곳이 없습니다. 날씨가 흐리면 그 해무에 쌓인 전경도 감탄이 절로 나오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맑아서 멀리까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사성암의 경우 주말에는 입구에 주차하고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주중에는 사성앞 바로 입구까지 자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산 사성암: 주차장 우리는 평일 방문이라 바로 입구에 주차하고 약간의 오르막 길을 걷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지인은 이게 얼마만의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냐며 좋아하시네요. 오산 사성암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 드높고 파아란 하늘!! 구례 오산 사성암 오르막길 겨우 100m 정도 걷는 거리인데도 땀이 벌써 삐질삐질 나오네요. 하지만 펼쳐진 여름 풍경에 몸도 마음도 너무 시원해지네요. 구례 오산 사성암 올라가는 길 전경 이 사진은 그냥 엽서 아닌가요? Let's 힐링! 구례 오산 사성암 산

[Gurae Life] 구례 귀촌 일년살이의 일상: 운동편1 [내부링크]

구례 귀촌 일년살이를 시작하고 특히 더 만족도가 큰 부분, 운동을 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지요. 서울에서는 긴 시간 방해받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장소 찾기가 쉽지가 않은데 구례는 지천이 천혜의 러닝 환경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귀촌지원센터에서 서시천을 따라 체육공원까지는 편도 3.4km, 좀더 반대 방향까지 연장하면 5km, 왕복 10km에는 신호등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한시간 동안 맘껏 달릴 수 있답니다. 서시천체육공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로 84-11 구례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전라남도 구례군 용방면 용방로 320 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그럼 저의 러닝코스로 함께 떠나볼까요. 네 일단 여기는 지리산 둘레길의 일부로 자전거 전용도로랍니다. 서시천 지리산둘레길 막 찍은 풍경이 이 정도. 서시천 러닝코스 진행 방향 오른쪽은 계속 논뷰 서시천 러닝코스 평범한 시골 풍경이랍니다. 서시천 논뷰 진행방향 왼쪽으로는 서시천과 계절별로 다른 꽃들로 아름답게 조성되는

[Gurae Life] 구례 귀촌 일년살이의 일상: 운동편2 [내부링크]

귀촌인은 텃밭 관리만 하는 건 아니에요. 운동도 열심히 해야죠. 귀촌 체험 일년살이를 시작한 지 어언 3개월. 구례에서의 삶은 전원일기 같은 삶만 있는 건 아니에요. 주 3회 서시천을 따라 열심히 마라톤 연습하고 주 2회 수영장에서 자유수영도 즐깁니다. 구례실내수영장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로 106 서시천체육공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로 84-11 구례군 귀농귀촌지원센터 전라남도 구례군 용방면 용방로 320 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서시천 러닝코스를 따라 30분 정도 달린 후 바로 이어 30분 정도 수영하고 온수풀에서 셀프 근육마사지를 마치고 나면 이보다 더 만족스런 삶이 있을까 짜릿한 행복감이 밀려 옵니다. 구례군 실내수영장 전경 실내수영장은 구례군체육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부지 자체도 넓고 주차 공간도 널널합니다. 구례군 실내수영장 주차장 전체가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 종합 운동단지같은 곳입니다. 심지어 퍼팅연습이 가능한 미니 야외 골프코스도 있더라구

[구례 맛집] 식당 이름이 구례역대합실이라구요? ( + 구례역제과점) [내부링크]

구례역대합실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23 빨간벽돌집 구례역제과점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로 23 빨간벽돌 노란곰돌이네 구례 귀촌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긴 한데요.. 맨날 맨날 텃밭 풀때기로만 살 수는 없거든요. 돈가스, 쌀국수, 떡볶이 딱 내가 먹고 싶은 3메뉴가 가능한 구례역대합실로 정합니다. 섬진강을 보며 맛보는 돈까스 쌀국수 맛집, 구례역대합실 원래 빨간 벽돌 이층 양옥집이었나 봐요. 구례 맛집 구례역대합실 정문은 마이 페이보릿 핑크 핑크! 구례 맛집 구례역대합실 정문 입장하면 카운터가 보이네요. 조금 일찍 갔더니 직원분이 안 보여요. 구례 맛집 구례역대합실 카운터 사람이 없을 때 이곳 저것 구경합니다. 구례 맛집 구례역대합실 내부 테라스로 연결되어 있으니 잠시 나가 봅니다. 구름이 약간 있지만 풍경이 멋지네요. 구례 맛집 구례역대합실 테라스 정원 안내 문구를 찬찬히 읽어 봅니다. 구례 맛집 구례역대합실 안내문 메뉴는 총 3개이네요. 돈가스, 쌀국수, 떡볶이. 다

[구례 가볼 만한 곳] 지리산 천년고찰, 화엄사 + 홍매화 [내부링크]

구례의 대표적 관광명소, 화엄사. 백제 성왕 시대 인도 고승인 연기조사가 544년에 창건했다는데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다녀왔던 연곡사와 사성암 모두 이 분의 업적이군요. 뭔가 당시 구례 지역의 불교 중흥을 위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였겠지요. 구례 지리산 화엄사 입구 여기는 금강문이었던가요? 보제루까지 한달음에 옵니다. 야간 개방 안내가 있군요. 원래 보제루 밑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면 대웅전 등 사찰의 대표 전각을 기준으로 일렬로 배치되는 것이 보통인데 화엄사의 가람배치도는 약간 특이합니다. 일단 보제루 밑으로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이 없거든요. 화엄사 대웅전 보물 299호 처음 방문했을 때 문화해설사분께서 엄청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녹음 좀 해둘 걸 그랬나 봐요. 보제루 옆에서 살짝 몸을 틀면 각황전과 석등, 석탑 등이 일렬로 들어온다. 시도 유형문화재 49호인 보제루는 오래된 목조 건축물의 묵직함과 따뜻한 나무의 질감으로 방문자들에게 좋은 쉼터를 제공해 줍니다. 화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