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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야생화 2 [내부링크]

ㅡ2022. 08.01 ~ 08.09까지 로키 트레킹과 함께한 야생화 이야기 2ㅡ 수목한계선을 지나면 고산식물이 초지를 이루고 있는 곳은 온갖 들꽃들이 피어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바람도 많고 돌 투성이인 황량한 곳도 있다. 황량하고 거친 곳에도 자세를 낮추면 아주 작은 식물들이 서로 의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피여있는 꽃은 처연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무심히 지나가는 발길보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면 무언가 의미가 될것이다. *파트리지 풋(Patridge Foot) 잎이 자고새의 발바닥 모양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의 꽃송이가 꽃방망이 같다. 풀이 아니고 반관목 식물이다. *북극이끼장구채(Moss Campion) 바람 많고 돌이 많은 고산 지역에서 둥근 접시나 방석처럼 땅바닥에 퍼지면서 자라는 식물이다. 높이는 평균 2cm 정도이며, 6cm까지도 클 수 있다고 한다. 한 무더기에서 남쪽 방향부터 꽃이 피기 때문에 방위를 알려주는 식물이다. 성인 손바닥 넓이만큼

[여행] 캐나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내부링크]

*2022.08.09 ~ 08.11 *캐나다 밴쿠버 섬 빅토리아 로키 일정을 마치고 8월 9일 오전 밴쿠버행 비행기를 탔다. 밴쿠버 공항에서 예약해둔 렌터카를 받아보니 예약한 차종보다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차량이 나왔다. 큰 차가 없어 작은 차 두 대를 예약했었다. 가지고 간 짐들을 다 실을 수 없을까 봐 출발 전에 짐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그레이드된 차량 두 대로 편안하게 빅토리아로 가기 위해 항구로 이동, 페리를 타고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하였다. 페리를 타려고 기다리는 차량들 페리는 엄청 크고 넓다 빅토리아 숙소로 가기 전 필요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 한인마트와 현지인들이 가는 마트를 들렀다. 캘거리에서 오전에 출발하였어도 빅토리아 도착하여 필요한 것을 구입하고 나니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이 소요된 나름 긴 여정이었다. ㅡ빅토리아 한인마켓ㅡ 빅토리아는 밴쿠버 섬(Vancouver Island)의 많은 도시 중 하나로 남동쪽에 있는 도시이다. 빅토리아 아일랜드(Victo

[여행] 캐나다 밴쿠버 [내부링크]

*2022.08.11 ~ 08.14 *캐나다 밴쿠버 ㅡ스탠리 파크, 그랜빌 아일랜드, 가스 타운, 캐나다 플레이스, 크래프트 비어 마켓 로키가 중심이었고, 멀리 갔으니 조금 시간을 내어 밴쿠버 섬의 빅토리아와 밴쿠버 여행을 하려고 계획했었다. 밴쿠버는 기본 서양문화에 동양적 분위기가 더해진 도시로 보였다. 일정의 마지막 여행지인 밴쿠버에 도착하니 저녁시간에 가까워 숙소 근처의 한인마켓인 한남 마켓을 먼저 갔다. 서울의 대형마트보다 더 다양한 야채와 과일, 먹거리 등이 많았다. 외식비와 물가가 비싼 캐나다이지만 마켓에서 파는 고기 종류와 일부 품목들의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싸다는 체감을 하였다. 한인마켓에서 스테이크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뚝딱 한상이 멋지게 차려졌다. Airbnb에서 지내는 장점을 살려 먹고 싶은 재료를 구입하여 약간의 수고를 하니 맛있게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 도심에 자리 잡은 스탠리 파크는 밴쿠버의 상징이다. 울창한

캐나다 로키 트레킹 Athabasca 빙하, Parker Ridge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 ㅡ 9일차 이야기 *2022. 08. 08 월요일 *Athabasca Glacies (Jasper National Park, Canadian Rockies) *Parker Ridge Trail 6.4km, Gain 338m (Banff National Park, Canadian Rockies) 로키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냥 신기하고 좋았다. 한 군데씩 다니면서 보고 듣고 하니 조금씩 알듯 말듯 한데 마지막 날이 왔다.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니 더욱 아쉬운 생각이 든다. 보면서 받아들이고 느끼기만 해도 되겠지만 조금씩 알아간다면 자연의 고마움도 아름다움도 더 고맙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재스퍼에서 캘거리로 가면서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lds Parkway)를 다시 달리게 되었다. 며칠 전 이 구간을 지날 때 비와 구름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빙하의 모습을 맑은 날씨 덕으로 볼 수가 있었다. *아사바스카 빙하(Athas

서울 도심 걷기 [내부링크]

*찾아간 날 : 2022. 10. 16. 일요일 *찾아간 곳 : 정동 코스 (동화면세점~서학 당길~성공회성당~영국대사관~덕수궁 뒷길~선원전 터~고종의 길~구 러시아 공사관~미국대사관저~덕수궁 돌담길~서울 시립미술관~정동 제일 교회 오후 1시 지나서 정동 코스를 걸어보았다.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 중심에서 가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시청 앞 광장에서 축제가 있었고, 광화문광장에도 곳곳에서 행사가 있었다. 날씨가 맑지는 않았으나 포근하여 활동하기는 좋았다. *성공회 수녀원과 대한성공회 성당 성공회는 헨리 8세가 캐서린과 이혼하려고 카톨릭에서 분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16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의 일부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성공회는 고요한 주교가 영국 켄터베리 대주교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고 교구를 설립하여 시작하였다. 성공회 수녀원 외부 모습 수녀원 -성당 안에서 본 모습 대한성공회 성당 성당 안에 있는 유월민주 항쟁진원지 기념비 *세실극장 옥상 전망대 세실극장

캐나다 로키 [내부링크]

로키 국립공원의 이야기 로키는 캘거리행 비행기에서 내려본 것이 첫 만남이었다. 정상 암봉들이 빛의 반사로 하얀색으로 보여 처음에는 눈이 쌓여있는 줄 알았다. 눈이 아니고 산 정상을 이루는 암봉이었다. 갤러리 공항에서 밴프로 들어갈 때 도로 앞쪽으로 웅장한 암봉의 로키산맥이 늘어서 있었다. 첫 대면에서 로키(Rocky)라는 이름을 실감하였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가장 높은 산은 Robson Mt.으로 해발 3,945m이며 해발 3,000m 이상의 산이 많이 있다. 오가며 Robson 산이 보였을 수도 있었다. 로키 지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은 밴프(Banff) 쿠트니(Kootenay), 재스퍼 (Jasper), 요호(Yoho) 국립공원이다. 이 중 요호 국립공원을 제외하고 세 군데를 가보았다. 밴프 국립공원이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유황온천 발견 등으로 상업적으로 발전하자 관광지화를 막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현재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면적이 가장 넓은

캐나다 로키 야생화 1 [내부링크]

ㅡ2022. 08.01 ~ 08.09까지 로키 트레킹과 함께한 야생화 이야기 (1) ㅡ 개인적인 취향으로 들꽃을 찍기 위해 혼자서만 뒤처질 수도 없었고, 일행을 기다리게 할 수도 없었다. 폰을 가지고 들꽃들의 증명사진을 속도전으로 찍으면서 걸었다. 흔들린 것도 많고 들꽃의 모습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였다. 초점이 맞지 않았어도 제대로 찍지 못했어도 그 자리에서 직접 보았다는 기쁨이 더 크게 남아있다. *분홍노루발(Pink Wintergreen) 분홍노루발(Pink Wintergreen) 분홍색 꽃이 숲을 밝혀주는 등불처럼 아름다웠다. 노루발 중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종이다. 우리나라는 남쪽에서 보기 힘들고 경기도 이북에서 자생한다고 한다. ㅡ홀꽃노루발(Single Delight, one flower Wintergreen)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씨앗이 얼굴을 들어 올렸다 홑꽃노루발이란 이름보다 '홀로노루발'이 맞다고 본다. 노루발과 비슷하여 노루발 속으로 함께 묶여있다

캐나다 로키 트레킹 Edith Cavell Trail, 엔젤 빙하(Angel Glacier)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ㅡ6일차 이야기 *2022. 08.05. 금요일 *이디스 카벨 메도우와 엔젤 빙하_8.7km 해발 1746m에서 시작~2188m 정도까지. (Edith Cavell Meadows Trail & Angel Glacies, Jasper National Park, Alberta Canadian Rockies) _마트 앞에 세워진 Grizzly Bear(회색 곰) 모형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근처 마트에 가서 점심에 먹을 것을 각자 취향대로 골라 출발하였다. 오늘 갈 곳은 '재스퍼의 꽃'인 이디스 카벨(Edith Cavell Meadow Trail)이다. 1시간 30분 정도 자동차로 이동한다. _이동 중 자동차 안에서 본 재스퍼 국립공원의 모습_ 메인 도로에서 벗어나 이디스 카벨 주차장으로 12km 정도를 가야 한다. 주차장이 해발 1700m 정도의 높이에 있어 구불구불 스위치백(Switchback)으로 올라가는 도로이다. 이 지역은 눈이 일찍 오고 늦게까지 남아있어 6월 중순에

캐나다 로키 트레킹 볼드 힐(Bald Hills Trail)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ㅡ7일차 이야기 *2022.08.06 토요일 *볼드 힐 트레일 거리 약 15km 해발 약 1700m 시작~ 약 2300m 조금 더 오름. (Bald Hills Trail, Maligne Lake Area Jasper National Park Canadian Rockies) 이틀 동안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날씨가 맑아졌다. 아침 기온도 쌀쌀하지 않았고, 바람이 없는 날이었다. 갈 곳은 Bald Hills Trail로 대머리란 이름이라 상상하는 것과 비슷할지 궁금한 곳이었다. Bald Hills 트레일은 Hinton에서 1시간 30분 정도 차량 이동을 한다. 흰대머리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강에 잠시 들렀다. 독수리는 보이지 않았다. 조금 떨어진 강가쪽으로 몇 그루 서있는 나무에 둥지 같은 것이 보였다. 멀리 있어서 둥지여부의 확인은 불가능하였다. 이 주변도 산불이 난 곳이라 나무들이 앙상하게 서있는 곳이 많았다. 불이 난 자리에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파이어 위드가 있지만 전체

캐나다 로키 트레킹 설퍼 스카이라인(Sulphur Skyline)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ㅡ8일차 이야기 *2022. 08. 07 일요일 *설퍼 스카이라인 약 8.8km(왕복) Gain 683m (Sulphur Skyline Trail, Jasper National Park, Canadian Rockies) 골든에 이어 두 번째 숙소로 둥지를 틀었던 힌튼에서는 이날이 마지막 일정이었다. 설퍼 스카이라인(Sulphur Skyline Trail)을 간다. 다음날은 캘거리로 이동하면서 로키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ulphur Skyline 입구 주차장에 산양(Rocky Mountain Bighorn Sheep) 무리들이 있었다. 도로에 있는 소금 성분을 먹기 위해 나온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도로의 소금 성분이라면 겨울에 눈 내린 도로가 얼지 말라고 뿌리는 염화칼슘일 텐데... 그걸 먹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찾아보니 여기는 우리네처럼 염화칼슘이 아니라 천연소금을 뿌린단다. 건장하게 생긴 수컷이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와 무리들의 안전을

인제 자작나무 [내부링크]

*찾아간 날 : 2022.10. 08. 토 *찾아간 날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읍내 가는 곱은 길 13km 오늘부터 3일 연휴라 고속도로가 주차장이다. 날씨가 맑고 시원하여 야외 나가는 아주 좋은 날씨도 한몫을 한 거 같다. 역시나 자작나무 숲을 찾아온 사람들이 많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무너져 통행을 금지하였다. 왼쪽 길로 꽤 걸어가서 산으로 올라 자작나무 숲으로 갔다. 자작나무의 노란 단풍을 못 봐서 혹시나 하는 아주 조금의 기대가 있었다. 자작나무 잎은 여름의 초록물이 빠지고 있는 정도였다. 여전히 하얀 수피는 멋지고 예쁘다. 아직 모든 나무들이 단풍은 이르다. 좋은 날 친구들과 함께 자작나무 숲을 즐겼다. 기분좋은 풀냄새, 나무냄새를 맡으며 좋은 길을 걸었다. 너무 맛있는 다래 맛에 놀라기도 하고, 길가에 피여있는 가을꽃들이 한없이 예쁘기도 하였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으니 다음주 부터는 단풍소식이 전해지겠지...

캐나다 로키 트레킹 페인트 팟, 마블 캐년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 ㅡ 3일차 이야기 *2022. 08. 02. 화요일 *페인트 팟 & 마블 캐년 9km (Paint Pots & Marble Canyon Kootenay National Park British Columbia Canadian Rockies) *Lake Louise 어제 몸풀기로 왕복한 설퍼산이 우리에겐 힘든 코스였나 보다. 내일로 예정되었던 페이트 팟과 마블 캐년을 오늘 가기로 하였다. 오르막이 없는 짧은 구간으로 현지 적응을 위한 진정한 몸풀기 코스였다. ㅡ달리는 차 안에서 본 로키의 아침 모습ㅡ 아침 기온은 긴팔이 필요할 정도로 써늘하다. 8시에 아침을 먹고, 점심은 준비해놓은 재료로 각자 취향에 맞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배낭에 넣어 가면 된다. 9시에 출발이다. 날씨는 어제보다 더 맑아 보인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산을 보니 나무가 고사목처럼 보인다. 물어보니 2003년 산불로 죽은 나무란다. 꽤 넓은 면적이었다. 오늘 저곳의 일부를 지나간다고 한다. 산불은 자연적

캐나다 로키 트레킹 힐리 패스(Healy Pass)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ㅡ4일차 이야기 *2022.08.03 수요일 *거리; 왕복 약 19km. 7시간 정도 걸림. 해발 1699m 시작. 2365m까지 올라감. (Healy Pass, Banff National Park Alberta Canadian Rockies) 밖을 보니 밤사이 비가 다녀갔다. 아침 기온은 역시나 써늘하다. 서울은 연일 너무나 덥다고 하는데 올해는 운 좋게 제대로 피서를 온 셈이었다. 오늘 가는 곳은 로키에서 우리가 가는 곳중 가장 긴 거리라 하였다. 시작하여 볼거리 없는 구간을 약 7km를 가야만 풍광이 좋아지는 곳이 나온다고 한다. 가는 도중 도로에 나와있는 사슴으로 보이는 야생동물을 만났다. 로키에서 처음 보는 야생동물이었다. 로키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앞차가 서행을 하거나 옆으로 멈춰있으면 야생동물이 도로에 출현했을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도로에 야생동물을 보이면 여기의 규정은 자동차의 속력을 줄여 서행을 하거나, 도로 한쪽에 차를 세워 내리지 않고 차 안에

캐나다 로키 트레킹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ㅡ5일차 이야기 *2022. 08. 04 목요일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 _Peyto Lake (Banff National Park, Canadian Rockies), CrowFoot Glacies, Bow Lake, Bow Glacies, Athabasca River & Falls (Jasper National Park, Alberta Canadian Rockies) 내일부터 일정은 재스퍼 국립공원이라 오늘 이동을 해야 한다. 캐나다 로키는 규모가 커서 이동시간이 많이 걸린다. Golden에서 Hinton까지 400km이다. 차량으로 4시간 5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이동하면서 2~3시간 정도 걸리는 파커 리지(Parker Ridge) 트레킹 계획이 있었다. 산과 강 경계선에 보이는 것은 기차이다. 길이가 1km보다 더 길어 보인다. 4박을 했던 동화 속 마을과 3일 동안을 오가며 보았던 도로 옆 풍경들과도 헤어지는 날이었다. 밤중에 내

여주 여강길 부처울습지길 파사성길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6. 11 토 *찾아간 곳: 여주 여강길 7코스(부처울습지길), 8코스(파사산성길) 총12.5km 《상백2리 마을회관~상백리선착장~부처울습지~상백교~계신리마을회관~계신리마애여래입상~금사면 여강변~삼신당~이포나루터~이포홍보관~당남리섬입구~파사성보도현수교~파사성~정상~수호사~천서리》 전날에 조금 비가 내렸고, 당일도 소나기 예보가 있어 심각한 가뭄이라 반갑게 맞으면서 걸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제 자연은 연초록의 봄옷을 완전히 벗고 짙푸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밤꽃이 피어있는 밤나무는 커다란 둥근 공처럼 보이고, 표현하기 어려운 쌉싸그레한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1. 7코스 부처울습지길ㅡ천령길 상백2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부처울습지를 지나 당남리섬 입구까지 걷는 길이다. 부처울습지를 지나면 조금씩 도로를 걷는 구간도 있었다. 그 외는 강을 끼고 걸어가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길이었다. 들판을 보니 밥맛이 뛰어난 여주쌀이 생산되는 모내기는 다

신안 섬 여행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 팔금도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6. 25(토)~06. 26(일) *찾아간 곳: 신안 암태도,자은도,안좌도,퍼플섬,팔금도 목포 갓바위,해상케이블카,유달산, 근대화거리 1.1일차 거리가 먼 남쪽 지방이라 목포까지 KTX를 이용하였다. 기차 비용은 비싸지만 서울역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시간은 많이 절약되었다. *목포역 호남선의 종착역인 목포역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20대에 목포항에서 가장 싼값의 배를 타고 제주를 가기 위해 용산역에서 야간 완행열차를 타고 긴 시간을 달려왔었다. 이번엔 KTX를 타고 서울에서 2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하였다. 우리나라 땅덩어리가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예전과는 반대의 체험이었다. *갓바위 점심을 먹고 신안 섬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라, 남은 시간에 갓바위를 보려고 왔다. 사람 모양의 바위가 갓 모양의 모자를 쓰고 나란히 서 있는 곳이다.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하구에 위치한 갓바위는 2009년 4월 27일에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되었다

암태도 승봉산, 노만사 목포해양케이블카, 근대화거리 [내부링크]

2. 신안 섬 여행 2일차 일출시간에 일어났으나 일출을 보는 행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구름이 반기고 있었다. 일출 대신 펜션 주변을 둘러보면서 암태도와 인사를 나누었다. *암태도 소작인 항쟁 기념탑 여행 2일차는 소작쟁이 항쟁 기념탑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하였다. 암태도 소작인들은 대지주 문재철이 70~80%의 소작료를 요구하는 횡포에 생존권이 위협받자 항의를 하게 되었다. 1923년 9월에 시작하여 1년 동안 끈질긴 항쟁으로 소작료 인하 요구를 관철시켰다. 암태도 소작인 항쟁은 1920년대 초반 대표적인 농민운동으로 꼽고 있다. 아사동맹(餓死同盟)까지 결의하는 항쟁의 과정은 많은 고난이 있었다. 암태도의 교육열, 면장 출신 서태석, 청년회장 박복명, 부인회 대표 고백화 등등 연대와 지원이 있었다. *승봉산(355.5m) 암태중학교 만물상 암태중학교로 들어가 뒤쪽으로 연결된 등산로를 들머리로 하였다. 산행을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멋진 널찍한 바위가 나오고 보여주는 주변 풍광이 아름답

캐나다 로키 트레킹 인천출발, 로키도착 [내부링크]

*출발: 2022.07.31 일요일 오후 5시 45분 *로키 트레킹ㅡ1일차 이야기 *에어 캐나다 항공 *인천 출발~밴쿠버 경유~ 캘거리 도착~로키 Golden BC까지 코로나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 2019년 후반쯤에 캐나다 로키 트레킹을 다음 해 7~8월쯤 가자고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2019년 말쯤 되자 중국 우한에 이상한 독감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의 나라 일이니 신경 쓰지 않고, 19년 말과 20년 연초에 가까운 해외를 다녀왔다. 2020년 설날을 전후로 우한 독감 전파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다. 이름도 공식적으로 COVID ㅡ19로 정해졌다. 초기에는 6월이 되면 더워지니 바이러스는 맥을 못 추고 사라질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갈수록 심해지자 결국 WHO는 팬데믹을 선포하였고, 세계가 코로나 감염으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모습을 보였다. 캐나다 로키 계획은 연기되어 시간만 흘러갔다. 2021년 후반을 넘어섰을 때쯤

캐나다 로키 트레킹 설퍼산(Sulphur Mountain) [내부링크]

*로키 트레킹 ㅡ 2일차 이야기 *2022.08. 01 월 *설퍼산 Sanson peck까지 왕복 12km Banff National Park Alberta Canadian Rockies 평균 3~4시간 걸리리는 곳. 우리 팀은 6시간 정도 걸림. 첫 번째 숙박은 골든에 있는 스키 시즌에 사용하는 숙소이다. 로키의 상징인 늘씬한 긴 세모 모양의 침엽수 사이사이에 집들이 있어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이 현실로 나타났다. 넓은 거실과 부엌, 3층까지 방들이 있어 7명의 일행이 사용하기 편리하였다. 캐나다에 도착하여 1일차는 설퍼산 Sanson Peck까지 왕복이었다. 원래는 Yoho National Park의 Yoho Pass 10km와 Yoho Vally & Twin Falls Trail 15km 중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시차로 인한 피로감을 걱정하자 현지 적응을 위해 몸풀기로 설퍼산을 올라가고, 내려와서 밴프타운을 구경하자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강 건너 보이는 산이 설퍼산이다

천마산 봄 야생화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4. 12 *찾아간 곳: 천마산계곡 작은 풀꽃들이 봄을 알리기 시작한 지 시간이 약간 흘렀다. 생존을 위해 부지런히 차가운 땅을 뚫고 나와 꽃을 피우면서 인간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년에는 3월 중순에 갔었고, 올해는 4월 중순 시작쯤에 갔다. 봄이 시작되면 어느 때든 봄 풀꽃은 절정이다. 먼저 핀 꽃이 지면 이어 다른 풀꽃들이 올라와 핀다. 계곡 입구에 연초록 나뭇잎이 상큼함을 뿜어내고 있다. 1. 제비꽃 *잔털제비꽃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제비꽃목 > 제비꽃과 > 제비꽃속 학명: Viola keiskei Miq. 흰색 꽃으로 원줄기와 기는 줄기가 없다. 가까이 보니 다른 제비꽃에 비해 꽃잎이 커서 복스럽게 보였다. 전체에 잔털이 많았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 돋아나며 잎 끝은 둥글거나 둔하고, 난상(계란모양)으로 밑은 깊은 심장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고 나와있다. 4~5월에 꽃이 피며 꽃줄

도봉산 여성봉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4. 10 *찾아간 곳: 송추제2주차장~여성봉~원점회귀 여성봉(504m) 올라가는 산길에 진달래가 많이 핀다고 한다. 여러 번 올랐으나 진달래랑은 인연이 없었다. 올해 봄을 산에서도 느껴보고자 여성봉까지만 가볍게 오르기로 하였다. 도봉산 자운봉 정상 해발이 740m이고, 여성봉이 해발 504m이니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렸다. 계속 올라가야 하는 산길이니 진달래와 봄 산의 싱그러움을 즐기면서 천천히 올라가야겠다. 이때는 아직 본격적인 초록의 옷으로 갈아입기 전이라 부지런한 나무들만 연초록 잎을 보여주고 있었다. 입구에는 진달래꽃이 별로 없어 피였다가 진 것인지, 아직 피지 않았는지 살짝 헷갈렸다. 진달래 가지에 초록 잎을 달고 있는 것이 보여 꽃이 졌음을 알 수 있었다. 봄소식을 전해주는 진달래를 만나려고 시간을 내여 왔는데 시기를 맞추지 못한 것 같았다. 올라가는 길에 새소리가 너무 예뻐 녹음을 하였다. 동영상을 시작하면 새소리가 멈추고, 끄면

북한산 백운대 일출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4.15 *찾아간 곳: 도선사~백운대 ~도선사 ㅡ새벽 4시 30분 오르기 시작(일출시간 5시 10분) 도로가 공사 중인 곳에서 빠져나가지를 못하여 돌아가느라 약속 시간에 늦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늦은 시간만큼 서둘러 올라가야 했다. 도선사앞 주차장에는 일출을 보려고 온 차량들인지 어둠 속에서 제법 많이 보였다. 올라가면서 보니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다. 부지런히 올라가면서 바쁜 마음에 사진을 찍어보니 너무나 예쁘다. 전날 비가 와서 일출을 보고자 하는 날 운 좋게 날씨가 좋았다. 백운봉암봉 위문이라고 불러왔던 것을 '백운봉암문'으로 변경하였다는 안내가 있었다. 위문이란 이름은 일제에 의해서 붙여진 것을 알게 되었다. 늦긴 했지만 조선 시대 북한산성 축성 당시의 '백운봉암문'이란 이름으로 되돌려놓은 것이다. 백운대와 만경대를 잇는 것으로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암문 옆의 성벽도 보수가 되여 있었다. 둥근 해가 올라오기

인천 삼형제섬 신도,시도,모도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5. 21 토요일 *찾아간 곳: 인천 삼형제섬 (신도항에서 버스탑승, 모도하차) *걸었던 구간: 모도ㅡ> 시도ㅡ> 신도 한 달에 1회 갔었던 정기 트레킹은 2020년 1월 인제 자작나무와 인제 천리길을 끝으로 코로나 방학에 들어갔었다.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2~3달 정도 지나면 진정되여 정상으로 회복될 거라 생각하였다. 사스 때도 한 번은 버스 안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트레킹을 간 적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의무도 아니었고 심각성은 전혀 없었다. 2~3개월이 아닌 2년을 더 지나서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었다. 코로나로 장기 방학 중이었던 정기트레킹이 2022년 5월에 개학을 하였다. 여전히 코로나는 계속되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다녀왔다. 시작은 인천 삼형제섬이라 서울에서 부담 없는 거리였다. 신도(信島), 시도(矢島), 모도(茅島) 이 세 섬을 가리켜 삼형제섬이라 한다. 세 개의 섬이었지만 각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가 생기면서 하나의 섬이 되어 붙여진

이천 산수유마을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03.25 (금) *찾아간 곳: 이천 산수유마을 서울에서 가까운 이천에도 산수유마을이 있다. 최근에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심은 산수유가 아니고 1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들이라 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봄 산수유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축제가 열렸고, 품질 좋은 산수유 산지로 유명한 곳이란 소개가 나와있다. 조경용이 아닌 상품으로서 규모 있는 재배지는 구례만 알고 있어서 이천 산수유마을의 역사가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다. 조선 중종 시절에 조광조를 따르던 엄용순이라는 선비가 기묘사화를 피해 이곳으로 낙향했다. 그와 뜻을 같이 한 다섯 명의 선비와 함께 이곳에 육괴정(六槐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주위에 느티나무와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 육괴정과 느티나무를 뒤로하고 원적산 자락으로 다가가면 돌담과 함께 줄줄이 서 있는 산수유나무 군락으로 들어서게 된다. 산수유나무는 가지 끝에 우산살처럼 꽃자루가 펼쳐지고 그 끝에 작은 꽃이 피어난다. 11월쯤이면

제주도 봄 여행 녹산로유채꽃도로 가시리유채꽃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03.29~03.31 *찾아간 곳: 녹산로 유채꽃도로와 가시리유채밭, 따라비오름, 성산일출봉, 비자림,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새별오름, 수월봉과 해변길, 성이시돌 목장과 천주교 성지 순례 *1일차ㅡ녹산로 유채꽃도로, 가시리유채밭, 따라비오름, 성산일출봉 출발하는 날 느긋하게 나왔다가 비행기 시간을 잘못 알았다는 것을 알고 진땀이 났다. 간신히 김포공항에 도착 비행기를 탈 수 있어 다행이었다. 3월 말에 제주행이 잡혀 있었지만 집안 식구도 챙겨야 탈이 없을 것 같아 마음을 비우고 효도여행을 선택하였다. 이번 제주도행은 동행인이 가고 싶다는 곳을 100% 선택하였고, 패키지 상품으로는 못 가는 곳을 서비스하였다. 도착하니 바람이 약간 쌀쌀하면서도 맑은 날이었다. 제주분들은 오늘 날씨가 좋고 더울 거라고 하였다. 3일 동안 이동을 도와줄 중요한 자동차를 영접하고 제주 음식인 몸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식당 창문 밖으로 펼쳐진 노란 유채꽃이 환영을 해주었다. *녹산로

제주도 봄 여행 비자림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03.30 수요일 *찾아간 곳: (2일차) 비자림ㅡ섭지코지ㅡ광치기해변 (3일차) 겹동백 길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 이른 아침에 나와도 쌀쌀함이 전혀 없어 더운 날씨가 되겠다. 어제 숙소에 밤 9시쯤 들어와서 주변을 둘러볼 수 없었다. 아침에 나가보니 숙소 주변이 활짝 핀 벚꽃으로 꽃대궐이었다. 어젯밤 불빛 아래에 빛났던 도로 가로수 벚꽃도 하얀 세상을 만들고 있었다. 어젯밤에 한라산을 넘어오는 도로로 오면서 양쪽에 줄지어 서있는 나무들이 어둠으로 까맣게 보여 싫었다. 비자림을 가기 위해 이동 도로를 확인해 보니 또 한라산 넘어가야 해서 중간에 녹산로 유채꽃 도로를 들렀다 가는 것으로 설정하고 출발하였다. 아침 햇살에 벚꽃과 유채꽃이 더욱더 예쁘다.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중간에 차를 세우고 즐긴 다음 10km 꽃길을 완주하면서 목적지로 갔다. 곧바로 비자림으로 가는 것보다 녹산로 유채꽃 도로를 중간에 넣으니 걸리는 시간도 비슷하고 제주의 아침 풍경을 다양하게 보면

제주도 천주교 성지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03.31(목) *찾아간 곳: 성이시돌 목장, 대정성지, 용수성지 성이시돌 목장 성이시돌 목장이 성지는 아니지만 가고 싶다는 목록에 올라와서 이른 시간에 방문하였다. 계획은 다른 곳을 들렸다가 가는 순서였는데 길을 잘못 들어 우연하게 이시돌 근처에 와있었다. 아래쪽은 햇볕도 나고 괜찮았는데 목장이 중산간에 있어서인지 가까이 갈수록 구름이 끼여 바로 앞이 보이지 않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앞으로 진행하기가 무서울 정도로 구름이 심하여 돌아가다가 다시 도전하여 무사히 도착하였다. 변화가 심한 제주날씨를 실감하였다. 목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자욱했던 구름이 걷히고 환해졌다.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카페 문을 열기 전에 와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맛을 볼 수가 없었다. 드넓은 초지의 목장과 우유부단 카페, 이시돌 목장의 상징인 우유갑 모양의 의자, 이국적인 건물인 테쉬폰을 보고자 가자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어볼 데도 없고, 춥고 하

2월의 제주도_올레21코스 별방진~하도해수욕장. 종달리해변길. 1코스 알오름~말미오름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02.04~06 *찾아간 곳: 3일차(06일) (21코스)+(종달리해변길)+(1코스 일부) 별방진~신동코지불턱~각시당~하도리안~토끼섬~새싹꿈터~하도해수욕장~종달리해변길(종달리수국길)~종달항~종달리 옛 소금밭~알오름~말미오름~시흥리 정류장 올레 21코스의 시작인 숨비소리길은 생략하고 별방진부터 시작하였다. 걷기 시작 전에 바닷가에 예쁜 집이 보여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어갔다. 차를 마시는 곳은 원래 부엌이었고, 주인이신 사장님이 태어나서 사셨던 집이라고 한다. 오랜 된 작은 집을 깨끗하고 예쁜 집으로 잘 활용하고 있었다. 하도포구 별방진 아래에 있는 것으로 쓰임새는 모르겠다.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고여있는 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다. 별방진을 축조할 때 만든 못이라 한다. 별방진 검은 돌로 정교하게 쌓아 올린 튼실하고 우람한데도 곡선이 아름다운 거대한 돌담이 하도리 마을을 철벽 보호를 하고 있는 별방진이다. 별방진은 조선 중종 때 제주목사 장림이 쌓은 것으로

소백산 삼가탐방로-비로봉-천동탐방로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2. 19 (토요일) *찾아간 곳: 달밭골~비로봉~천동탐방로~천동주차장 [풍기역(무궁화)하차-택시로 달밭골 이동. 천동주차장 택시로 단양역 이동 KTX 승차.] 본격적인 산길 시작인 달밭골이다. 마을은 산촌이라 띄엄띄엄 있는지 모여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시작점에 식당 겸 상점이 있고, 상점 위에 집 한 채가 보였다. 여기 바로 아래 지점에서 비로봉까지 3.3km라 한다. 같은 거리라도 평지를 걷는 것과 높은 산을 올라가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짧은 거리에 편안한 마음이었다. 생강나무에 동글동글 겨울눈이 움을 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어떤 것은 벌어진 틈으로 노란색이 살짝 보이기도 하였다. 다람쥐가 놀고 있다가 발걸음 소리에 놀라 쪼르륵 저 굴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것인지 잠깐 나온 것인지 다람쥐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오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비로봉이 1.2km 남았단다. 날씨가 춥고 계절적으로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데도

북한산 족두리봉~문수봉~대서문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3, 05 토 *찾아간 곳: 불광역에서 출발 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청수동암문~문수봉~대남문~대성암~북한산중흥사지~중성문~대서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밀집된 주택가 뒤에 북한산과 바로 연결되는 곳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주택 뒤에 조그만 텃밭이 있어 시골로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았다. 올라가는 초입부터 온통 바위로 뒤덮인 산길이다. 가파른 경사로 초반부터 올라가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조금 올라와서 왔던 길을 내려다보니 초입인데도 마치 높은 산을 올라온 듯한 멋진 바위산의 모습이다. 족두리봉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족두리봉 불광역에서 올라간 족두리봉은 이름 모양은 아니었다. 해발 370m이지만 바위라 쉽게 올라갈 수 없었고, 주의하여 내려와야 할 바윗길이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펼쳐지는 북한산의 모습과 서울 도심의 모습이 장관이다. 족두리봉 족두리봉에서 내려와 향로봉가는 길에서 보이는 족두리봉의 모습이다. 산행 진행 방향의 앞모습과 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과 물윗길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년 1월 22일 토 *찾아간 곳: 1)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ㅡ드르니~순담계곡 2)물윗길ㅡ순담계곡~고석정~승일교~은하수다리 총 걸은 거리 약 15km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21년 추석 연휴 기간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갔었다. 이때는 미완성이었는지 순담계곡에서 출발하여 조금 넓은 전망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3.6km인 완성된 구간을 완주하였다. 드르니에서 출발하여 순담계곡까지다. 입장료는 1만 원이다. 드르니에서 순담계곡까지 한탄강 벼랑에 쇠다리를 설치한 것이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다. 드르니 입구를 통과하여 계단을 조금 내려가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해놓았다. 이 전망대에서 한탄강 계곡을 조망할 수 있다. 해설사가 한탄강에 주상절리가 만들어진 이야기와 드르니라는 지역 이름 유래를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한탄강의 주상절리는 신생대 4기에 용암이 분출하면서 지대가 생성되었고, 틈 사이로 빠른 물살이 흐르면서 땅을 침식시켜 깊은 협곡을 만들었다.

2월 제주도_녹산로,유채꽃프라자,서우봉둘레길-망오름,너븐숭이4.3기념관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 02. 04~06 *찾아간 곳: 1일차(04일) 1)녹산로~유채꽃 프라자 2)함덕해수욕장~서우봉둘레길~망오름~원점회귀 3)너븐숭이 4.3기념관~북촌입구 제주에 도착하여 유채꽃을 보려고 아름다운 길 100경에 선정된 가시리 녹산로로 갔다. 2월 초순이라 유채꽃이 피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는 하였다. 춥지 않은 겨울이라 '혹시' 행운이 있지 않을까 했다. 녹산로 양편에 유채는 많이 있지만 꽃대는 올라오지 않았다. 드물게 한대씩 노란 꽃을 피운 부지런한 유채는 있었으나 시기적으로 너무 빨리 온 것이다. 유채꽃 프라자에 도착하니 바람도 많이 불고 상당히 추웠다. 지대가 높아 제주에서도 늦게 유채꽃이 피는 곳이라 한다. 이곳 가까이 있는 큰사슴이오름과 따라비오름이 몇 년 전에 왔던 것을 생각나게 하였다. 따라비오름과 졸븐갑마장길을 걷고 큰사슴이오름을 가다가 날씨가 덥고 힘들어 진행을 멈추고 유채꽃 프라자로 왔었다. 유채꽃 프라자에서 따뜻한 커피와 과즐로 휑한 마음을 달

2월의 제주도_위미동백나무군락지, 동백나무수목원, 올레 7코스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2.02.04~06 *찾아간 곳: 2일차(05일) 1) 위미동백나무군락지~동백나무수목원 2) 올레 7코스: 돔베낭길~외돌개~대륜동해안올레길~수봉로~바름모루길(범섬코스)~월평포구~7코스 종점 도착 이번 제주도 트레킹의 가장 큰 목적은 동백꽃을 보는 것이었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자연 그대로 자생하는 동백나무숲을 몇 군데 본 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올레길을 걷다가 동백꽃을 만나려니 했었다. 제주가 동백나무가 많긴 하다. 공항에서부터 가로수, 화단, 돌담, 울타리, 길가 등등 가는 곳마다 한두 나무라도 빨간 꽃이 핀 동백나무가 보였다. 2일차 일정은 동백꽃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위미동백나무군락지 위미동백나무군락지로 가는 도로의 가로수는 키가 큰 동백나무였다. 동백꽃은 별로 피여있지 않고 꽃봉오리가 많이 보였다. SNS에 올라온 글들이나 기사를 보면 12월부터 제주 동백꽃이 절정이라고 해서 늦게 온 것이 아닌가 했다. 동백꽃을 보려고 가는 길에 꽃이 지고 있는

고창여행 문수사 단풍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 11. 13 토요일 *찾아간 곳: 문수산 문수사, 청농원 핑크뮬리, 구시포 명사십리 어디론가 떠날 때는 남보다 먼저 출발해야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절약된다. 이른 새벽 5시 35분에 서울에서 출발하였다. 1박 2일의 고창 여행이다. 일찍 출발했어도 서해안 고속도로가 구간구간 막히는 곳이 있어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아침을 먹으면서 늦은 도착으로 첫날 저녁시간을 위해 일정을 변경하였다. 첫날이 선운사 단풍 트레킹으로 선운사주차장~선운사~진흥굴~도솔암~내원궁~용문굴~소리재삼거리~낙조대~천마봉~도솔암~참당암~선운사주차장(9.5km). 5시간 여유로운 계획이었다. 선운사 단풍 트레킹을 하고자 일요일 일정이 불가능해도 내려왔다. 일정 변경에 조금은 아쉬웠지만 받아들였다. *고창 문수산 문수사 단풍 첫 방문지는 문수산에 자리 잡고 있는 문수사였다. 고창은 여러 번 왔어도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다. 문수사 들어가는 입구와 문수사를 둘러싼 문수산의 단풍나무숲이

그림과 함께 한 인왕산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찾아간 곳: 창의문~무계원~안평대군 집터~현진건의 집~반계윤웅렬별장~기차바위능선~치마바위~인왕산정상~범바위~인왕산숲길~수성동계곡~청휘각~백세청풍 그동안은 지방으로 떠났기에 새벽에 집을 나섰다. 이번엔 인왕산이라 느지막하게 나서니 기분이 묘했다. 캐나다에서 오신 분이 인왕산을 가보지 않았다 하여 개미마을에서 기차바위로 올라가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인왕산에 대해 잘 아는 친구가 안내를 해주겠다 하여 단순 산행이 '그림과 함께 한 인왕산'이란 답사 산행 되었다. 시작 지점인 창의문 앞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인왕산을 주제로 그린 그림에 대한 설명과 연관된 여러 이야기들을 듣고 출발하였다. * 겸재 정선의 창의문도_국립박물관 현재는 주변에 많은 건물들로 둘러싸여 창의문 입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야 보인다. 창의문 앞 골목도 1년 전보다는 정비를 한 모습이었다. 겸재 정선의 창의문도를 보면 그 시절에 이 주변이 어떠했는지

지리산 노고단, 서암정사, 오도재, 지안재, 덕유산 상고대 ㅡ소소한 겨울 여행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년 12월 11일~12일 *찾아간 곳: 지리산 노고단~백무동(1박)~서암정사~ 지리산조망공원, 오도재, 지안재~함양시장~덕유산 향적봉 새벽에 집을 나서니 밤사이 보슬비가 내렸는지 보도에 얹혀진 물기가 가로등 불빛에 반짝거린다. 새벽 안갯속을 걸어가니 나름 분위기도 있었다. 고속도로는 안개에 싸여있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더 심하였다. 첫 도착지에서 펼쳐진 풍광을 봐야 하는데 안개인지 구름인지 너무 심하게 끼여있다. 심원첫집에서 제공된 반찬 이른 아침으로 김밥을 먹었다. 이른 점심은 남원에 도착하여 심원첫집에서 뜨끈뜨끈한 돌솥밥에 스무 가지 정도의 나물 반찬과 김치, 두부된장찌개 등등 총 서른 가지가 넘게 제공된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다. 정령치를 경유하여 성삼재로 올라가는 도로가 겨울철 동결로 폐쇄가 되었다. 눈이 없는 도로에 차량 통행을 막는 것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동차를 돌려 뱀사골과 달궁계곡을 지나는 도로로 갔다. 정령치에 내려 잠시 구경하려고 했더

강화나들길 8코스 철새 보러 가는 길 [내부링크]

*찾아간 날 : 2022년 1월 2일 일요일 *찾아간 곳: 초지진~황산도선착장~소황산주차장~ 섬암교~동검도입구~선두어시장~후애돈대~ 분오리돈대 17.2km 신년 첫 나들이는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였다. 철새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떠나기 전에 볼 수 있는 새의 종류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성능 좋은 망원렌즈가 필요하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표준 범위 안의 렌즈밖에 없으니 날아가는 새떼의 군무라도 볼 수 있다면 행운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초지진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의 격전지인 초지진을 눈 앞두고 올라가지 못했다. 앞에 우람하고 멋있는 소나무 이름이 '큰나무'로 선비들의 기상과 지조를 상징하기 위해 초지진을 설치할 때 심은 것이라 전한다. 걷기 시작할 때 구름 사이에서 나오는 햇살이 아직은 붉은색이 가시지가 않았다. 간밤에 눈이 살포시 내려 걸어가는 길과 갯벌이 얇은 눈 이불을 덮고 있었다. 시작부터 바닷가답게 비릿한 냄새가 풍긴다. 진흙 밭인 갯벌에 깊게 파

강씨봉자연휴양림ㅡ 강씨봉ㅡ 논남기계곡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08. 07 *찾아간 길: 강씨봉자연휴양림~논남기계곡삼거리~ 도성고개~강씨봉~논남기계곡~강씨봉자연휴양림. 약8km 연일 너무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습하고 너무나 덥다. 더위에 쉽게 결정을 못 하고 있다가 새콤달콤한 식초 함량이 많은 비상 음료와 얼음을 챙기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서울에서 가까운 가평이고, 고속도로가 아닌 오래전부터 있던 도로로 가니 차량은 속도를 내지 못한다.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3일 정도 남은 초절정의 여름 모습이다. 도로 양쪽으로 정감있게 스쳐 보이는 모습들이 좋다. 옥수수는 알맹이 없이 빈 대만 남아 껑충하게 서 있고,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고,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곳도 있다. 가시를 온몸에 덮고 있는 밤송이도 제법 통통해 보인다. 논에는 벼 이삭이 나오고 있는 곳도 있었다. 덥지만 계절은 조금씩 조금씩 할 일을 하면서 변하고 있는 중이었다. 가평으로 들어서자 산들이 많아 계곡들이 계속 이어진다. 그 계곡에는 사람들

외씨버선길 12코스ㅡ김삿갓 문학길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찾아간 길: 영월 김삿갓 문학길 김삿갓묘역~김삿갓교~물레방아~삿갓교~든돌~곡동교~와석1리마을회관~들모랭이~메기못~가랭이봉 등산로입구~예밀교~ 김삿갓면사무소 12.7km 김삿갓 문학길은 외씨버선길에서 아름다운 길 중 하나라 한다. 월요일까지 연휴라 토요일 이른 시간에 떠나는 차량이 많아 도로가 막힌다. 산과 들은 여름이 무르익어 다음 계절로 서서히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주 보다 여름은 더 멀어져 가고 다음 계절이 다가온 모습이다. *김삿갓 묘역 김삿갓 무덤가에 '무릇'이 작은 군락을 이루어 주변을 밝혀주고 있다. ** 김삿갓 묘역을 보고 이어지는 길을 가기 위해 짧은 구간의 도로를 걸었다. 도로 옆 산자락에 '누리장나무'의 화사한 꽃이 많이 피여있다. 화려한 붉은색 열매 받침으로 쌓인 속에서는 씨앗이 익어가고 있었다. 사위질빵과 칡꽃도 많이 피여있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사진 찍기에 열을 올렸다. 누리장나무 나무 근처에 가면 누린내

호두야~ [내부링크]

2016. 11. 12 회기동 소파에 올라가 11층 아파트에서 밖을 쳐다본다. 밖에 뭐가 있나 궁금한가?^^ 5살 때인데 저 때는 소파 위에 올라가 밖을 자주 봤다. '호두야~~' 부르니 귀여운 얼굴을 보여준다. 지금도 호기심이 많은데 저 시기는 더 호기심이 많았을 것이다.

오대산 연꽃 속으로 들어가다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 10. 21. 목요일 *찾아간 길: 상원탐방지원센타~ 두로령임로~북대미륵암~두로령~ 상왕봉~비로봉~적멸보궁~중대사자암~ 상원사~상원탐방지원센타 (14.8km) 새벽 5시 41분에 출발하는 첫 지하철을 탔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많았다. 빈 좌석이 없어 서있는 사람들도 있다. 둘러보니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일찍 나오시느라 잠이 부족한가? 연일 힘든 노동에 피곤이 가중된 것인지 눈들을 감고 있다. 출근시간 많은 인파 속에서도 폰만 들여다보는 광경하고는 사뭇 다르다. 등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있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일주일 열심히 일하고 가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거린다 주말에 단풍 구경 인파가 몰릴까 봐 평일인 목요일에 어렵게 시간을 내여 출발하였다. 고속도로 주변은 나무들이 푸르름을 벗지 못하고 있다. 들판만 추수가 되여 비여있는 모습으로 가을임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은 아직 완연한 가을 옷으로 갈아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ㅡ삼정리코스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 05. 22 토 *찾아간 길: 도솔암 길-영원사 길-상무주암 길- 문수암 길-삼불사 길-약수암 길-실상사 (16km) 지리산 칠암자 길을 가기로 한 계획이 비가 와서 한차례 연기가 되었고, 다시 잡은 날 출발 전날까지 비가 와서 또 취소되는 줄 알았다. 새벽 3시쯤 서울을 출발, 실상사 상가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다슬기탕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식당 사장님이 실상사 앞에 살아도 등 다는 날만 가본다는 농담을 하신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칠암자를 물어보니 이름이라도 알려 달라 하셨다. 도솔암부터 실상사까지 세 개의 사찰과 네 개의 암자를 알려 드렸다. 인월에서 가까운 곳이라도 출발지가 경상도라 마천택시를 불렀다. 출발지 마을에서 내리지 않고, 1시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영원사까지 자동차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시간이 단축되여 도솔암도 올라가려고 영원사를 지척에 두고 내렸다. 휘어진 도로에 자동차 추락 방지용으로 놓인 폐타

소백산 천상화원에 반하다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06.05(토) *찾아간 곳: 죽령~연화2봉~연화봉~연화1봉~ 비로봉~어의곡 18.5km(9시간) 서울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니 잠이 부족하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잠이 오면 좋으려만... 이른 시간인데도 죽령휴게소 주차장에 자동차들이 제법 많이 주차되여있다.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으로 알려진 소백산에 철쭉 산행을 왔다. 오늘이 절정이라는 이, 조금 늦게 왔다는 이, 극소수인데도 각자 의견이 분분하다. 죽령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죽령탐방로로 출발하였다. 기온은 기분 좋게 쌀쌀하였다. 천문대까지 포장된 도로를 7km를 걸어가야 한다 하니 조금은 팍팍한 생각이 든다. 도로 한쪽에 가마니 매트가 깔려 있어 그 위로 걸어가니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이 한결 덜 하였다. 좌-찔레꽃, 우 상-고광나무꽃, 우 하-함박꽃(산목련) 길섶에 매발톱과 피나물 꽃이 보이고, 금낭화가 계속 보인다. 금낭화는 피고서 지고 있는 흔적이 없고, 피려고 하는 모습도 아니라

청옥산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06.19(토) *찾아간 곳: 육백마지기 ㅡ삿갓봉ㅡ청옥산 정상 ㅡ육백마지기(원점회귀) 10km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샤스타데이지가 절정인 시기에 맞춰 찾아갔다. 주차할 곳이 없을까 봐 새벽 4시에 서울에서 출발을 하였다. 전날 내린 비는 그쳤으나 새벽 고속도로 주변 산하는 안갯속에 묻혀 흑백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일찍 출발을 했어도 차량이 많아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육백마지기로 올라가는 도로는 어느 순간 비포장 임로로 바꿔 스릴이 있었다. 육백마지기란 이름은 씨앗을 600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곳이란 뜻이다. 대관령보다 해발이 높은 곳으로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던 곳에 평창군에서 샤스타데이지 꽃밭으로 조성한 것이 성공적이었나 보다. 유명해져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이 되었다. 범꼬리 안개가 걷히고 파란 하늘에 힘 있는 하얀 구름이 뭉실뭉실 떠있는 맑은 날씨였다. 바람도 솔솔 불고 있고, 해발 1200m에서 바라본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두타산 극한의 비경ㅡ베틀바위~두타산성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07.17 토요일 *찾아간 길: 관리사무소~삼공암~베틀바위~ 미륵바위~비상대피로~두타산성~ 무릉계곡~삼화사~관리사무소 두타산 비경 중의 비경인 베틀바위와 마천루는 새로이 열린 길이다. 중국의 장가계와 비교를 하니 꼭 가보고 싶어 무진장 더운 날씨와 전국이 환난 중이라 고민하다가 기회가 왔을 때 조심하면서 가기로 결정하였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아 갑작스럽게 내릴 수 있는 비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고 갔다. 고속도로를 달려 강원도에 들어서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동해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폭우 때문에 두타산은 위험하니 다른 곳을 찾아보자 하였다. 비가 와도 위험하지 않은 가까운 해파랑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하니 비가 멈추고 하늘이 맑아졌다. 원래 가기로 했던 두타산으로 또다시 방향을 변경하였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주춤하다 보니 처음 예정했던 것보다 1시간 넘게 늦어졌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보니 캠핑장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관리사무소 입구에서

보곡산벚꽃 자진뱅이길ㅡ꽃이 진 흔적도 아름답다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04. 17 토요일 *찾아간 길: 충남 금산군 군복면 자진뱅이길 (보곡산벚꽃 트레킹) 9km ㅡ원점회귀 아침 7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를 들어가니 이른 아침부터 차량들이 많다. 시원스럽게 달리지 못하고 서행을 하니 운전하기도 힘들겠다. 어렵게 목적지 가까이 가니 서울 쪽은 피였다가 져버린 배꽃이 여기는 절정이다. 배꽃이 가지런히 피여있는 모습을 보니 도로에서 막혔던 답답함이 시원스럽게 풀린다. 보곡산벚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최대 산지라 한다. 산벚꽃길을 걷기 위해 절정인 날짜에 맞춰 찾아왔다. 입구에 세워둔 길 안내를 보니 코스가 여러 가지라 체력에 맞게 선택하여 걸으면 무리가 없겠다. 자진뱅이란 이름은 자잘한 논들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란다. 오토캠핑장 옆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진뱅이길을 가기 위해 도로에 올라서니 지기 전까지 화려했을 벚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쭉 줄지어 서있다. 이날은 사람들이 없어 더 좋아 보였는지 벚꽃이 졌는데도 달려있는 꽃자루

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 05. 05 수요일 *걸어간 길: 지리산 서북능선 정령치~바래봉구간 4km (정령치_고리봉_세걸산_세봉치_부운치_팔랑치_바래봉입구 삼거리ㅡ운봉 허브밸리 영산주차장) 황매산 철쭉, 소백산 철쭉, 지리산 바래봉 철쭉은 우리나라 3대 철쭉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은 양을 방목하는 마지막 시기쯤과 팔랑치에 나무데크 설치를 시작하는 초기에 다녀온 곳이다. 정령치에서 출발하여 산행을 한 다음 철쭉을 보았던 아름다운 기억이 남아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었다. 갑자기 기회가 와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저돌적으로 도전하여 동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운봉에서 올라가 철쭉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정령치에서 출발하여 산행도 함께 하는 것으로 하였다. 나로서는 추억의 산행과 철쭉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올해 올라오는 글들로 미루어 보아 이번 주말인 8일~9일이나 다음 주중 정도가 절정 같았다. 혼자서는 갈 수 없으니 기대를 하고 따라나섰다. 새벽 3시 30

대관령 옛길_비 오는 날의 싱그러움 [내부링크]

*찾아간 날: 2021. 05. 15. 토. 비가 내리는 날. *찾아간 길: 대관령 옛길 반정(半程)~대관령 박물관까지 6.5km 정도 걸음. 남부 지방이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많은 비가 예고되여 있어, 고민하다가 대관령 옛길로 방향을 돌렸다. 대관령도 전날까지는 약간만 내리는 것으로 예보되여 있다가 토요일 당일은 비가 좀 더 오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고속도로 주변에 있는 산들을 보니 아카시(우리나라에서는 아카시아라고 부름)나무 꽃들이 탐스럽게 군락을 이루어 많은 곳에서 피고있는 것이 보인다. 하얀색이 초록나무 속에 있으니 마치 새치머리 처럼 보여 재미가 있다. 보슬보슬 내리는 비와 숲의 상쾌한 초록, 아카시꽃의 흰색이 잘 어울려 눈이 시원해진다. 가로수의 이팝나무 하얀꽃도 풍성하게 피여있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선자령을 가는 주차장에서 내리는 비를 야속하게 쳐다만 보다가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였다. 산괴불주머니 유럽나도냉이 위ㅡ참꽃마리 아래ㅡ줄딸기 선자령 방향으로 걸어가는 초입에

쌍계사 벚꽃 십리길ㅡ하얀 별들의 세상 [내부링크]

*쌍계사벚꽃 십리길을 걷다(2021.3.26.금 ) *화개입구에서 쌍계사까지 8.8km. 4월 1일 목요일에 쌍계사 벚꽃 십리길을 가려고 계획을 하였다. 서울에 벚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고 있어 현지에 물어보니 3월 25일 현재 절정이라고 하였다. 한나절만에 초고속으로 결정하여 26일 새벽에 출발을 하였다. 봄꽃들의 개화가 빨라진 것이 최근 일은 아니지만, 직접 맞닥뜨리니 정말 많이 빨라졌음을 실감하겠다. 구례로 들어가는 마지막 터널을 통과하자 완전 하~얀 나라가 펼쳐져서 '와~'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섬진강을 가운데 두고 화개와 광양으로 가는 도로 가로수의 벚꽃들도 활짝 피여 환하게 띠를 이루고 있었다. 화개 가는 도로에서 본 강 건너 도로의 가로수 벚꽃 화개 가는 도로 옆 주택에 핀 목련 도로 왼쪽 건물 있는 곳이 전 화개장터. 오른쪽은 버스 터미널 화개장터는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배경으로 나온 곳이다. 섬진강 물길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과거에는 규모가 컸던

쌍계사 벚꽃 십리길ㅡ하얀 별들의 세상...사진모음 [내부링크]

ㅡ2021년 3월 26일 금요일에 다녀옴ㅡ 화개입구에서 쌍계사까지 8.8km를 걷다. * ** *** **** ***** ****** ******* ******** ********* ********** *********** ************ ************* ************** ㅡframefree 행복한 여행자 사진ㅡ

천마산 야생화 [내부링크]

*야생화를 보면서 천마산 정상에 오르다(2021.03.20)* 산과 들에서 기지개를 켜면서 나오는 작디작은 풀꽃들로 봄이 시작되고... 해마다 보고 또 보아도 보고 싶어지는 작은 풀꽃들. 야생화만 보려고 떠나 본 적은 없고, 등산이나 트레킹을 하면서 반가운 꽃들을 만나왔다. 새싹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천마산에서 찍었다는 야생화 사진이 많이들 올라온다. 올해는 천마산의 야생화를 꼭 만나기 위해 미리서 날짜를 정해놓고 가게 되었다. 가기로 한 날짜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조금은 실망이다. 일기예보가 빗나가길 바라면서 출발하였다. 출발 지점에서 짐을 정리하고 지곡이라는 계곡으로 들어가니 입구에서부터 산괴불주머니 꽃봉오리가 반긴다. 산괴불주머니 지난가을에 떨어진 낙엽과 싹이 나지 않은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아직은 겨울 분위기이다. 샛노란 생강나무 꽃만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계곡으로 조금 들어가니 앞에 보이는 나무에 작은 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잎이 말라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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