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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33: 「중국 소셜커머스 상품 소싱과 유통 생태계의 발견」 [내부링크]

Part #33: 「중국 소셜커머스 상품 소싱과 유통 생태계의 발견」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새로운 상품이 올라오는 중국 소셜커머스 플랫폼들, 중국 소셜커머스들은 업체들과 엄청 좋은 조건(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제휴했는데 우리도 마진만 줄이면 중국 업체들과 제휴해서 B2B 유통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영업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피엔이샵 제휴영업의 수고를 덜어볼 심산으로 중국 소셜커머스 입점을 문의했다. 중국 소셜커머스에 우리를 한글로 만들어진 중국 소셜커머스라고 소개하니까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십여 곳의 소셜커머스 회사와 연락하고 미팅하면서 그들에게 새로운 유통 생태계가 있.......

빅데이터 덕후의 시각 ②, '빅데이터, 나도 모르게 내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고?' [내부링크]

[①, '빅데이터에 수집과 응용에 대한 개념 정리' 보러 가기] 앞에서 빅데이터에 대해 예시까지 들어가며 대략적인 설명을 하긴 했는데... 읽는 사람이 이해가 됐을지 모르겠다. 내 능력에 한해 빅데이터를 한 줄로 설명하면 '유의미한(有意味) 데이터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것' 이번 포스팅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빅데이터는 기관/학문적 연구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내 관심분야는 비즈니스라서 기업의 입장에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만 서술했다.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①설문조사 등과 같은 의도적인 방법과 ②인터넷 검.......

캐나다 생활에 편리한 원격 의료 어플 「TELUS Health MyCare」 [내부링크]

[캐미준사](캐나다 비즈니스 동호회) 단톡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원격 의료'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캐나다에서는 패밀리 닥터(이하 '패닥')를 구하기도 어렵고, 병원 예약도 쉽지 않기 때문에 원격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캐나다에서는 응급실 갈 정도로 시급&심각한 부상이 아닌 경우 병원 진료를 가려면 패닥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는 하겠지만, 패닥을 바로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초기 정착자에게는 정말 불편한 의료 시스템이다. 우리도 패밀리 닥터를 얼마 전에 신청하긴 했다. 주변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패닥 신청하고 나서 패닥을 배정받는데.......

캐나다 이민 실패 [내부링크]

나는 TV는 물론이거니와 요즘 대부분 빠져 산다는 넷플릭스, 유튜브도 안 본다. 일부러 안 보는 것은 아니지만 '차라리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가치 있는 일을 하자'라는 생각에 뭔가 정보를 찾아보거나 일기를 쓰느라 영상을 시청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물론 사람들은 그런 영상들을 보면서 힐링 하고,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움을 찾는 것인데 나는 그런 유형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게 더 맞는 표현 같다. 그랬던 내가... 요즘은 유튜브를 종종 본다. 내가 캐나다 이민 2년 차의 새내기라서 그런지 이민자들은 주로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캐나다 이민자들의 브이로그(Vlog)를.......

「캐나다 비즈니스 동호회」 신청자 현황 update 및 '동호회 운영에 관한 몇 가지 생각' [내부링크]

<캐나다 비즈니스 동호회> 가입 신청자 현황 2022년 2월 3일 「캐나다 비즈니스 동호회」 파트너 모집 공지를 게시한 이후 지금까지 나를 포함해 6명이 정식으로 신청되었다. 가입 의사를 밝혔으나 '한국에 다녀오느라', '급한 일이 있어서' 등의 사연이 있는 분들은 아직 신청자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런 분들도 신청하게 되면 구성원은 대략 8~10명 정도가 될 것 같다. 2월 13일(일)까지 가입 신청자를 받은 후 신청자 모집은 마감할 예정이고,(마감 이후 더 이상 신청자를 받지 않음) 2월 14일(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동호회를 창설할 계획이다. 2022년 2월 13일 현재, 모집/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PS. 경력이 없.......

캐나다 이민, 이런 점이 좋더라 '폭력에 민감한 캐나다 학교' [내부링크]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캐나다 교육 루하가 캐나다 학교에서 가장 먼저 배운 영어 단어는 'PUNCH', 'TOUCH', 'PUSH'가 아니었을까 싶다. 영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한 채 퍼블릭스쿨 G1(우리의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루나, 킨더 가든(우리의 유치원)에 입학한 루하. 아이들이 영어를 못 알아듣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을 텐데, 다행히 루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성격+사교적인 성격 탓에 영어도 제법 빨리 배웠고 학교생활도 잘 적응해나갔다. 반면 루하는 다른 아이들을 밀치는 것 때문에 종종 선생님으로부터 경고를 받곤 했다. 나는 루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영어를 못하는.......

빅데이터 덕후의 시각 ①, '빅데이터에 수집과 응용에 대한 개념 정리' [내부링크]

전기세 아끼라는 아내의 한마디에 찬 공기 가득한 언더시티(베이스먼트)에 텐트를 펼치고 그 안에서 '나 홀로 자연인이다'를 찍고 있다. 전기장판 하나로 텐트 안을 금방 따뜻하게 데울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었는데, 추워서 놀러 다니기 힘든 겨울에도 캠핑 갬성을 느낄 수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프라이빗 한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만족도가 높다. 밥쟁이 근무가 없는 날, 텐트에 있으면 매트가 따뜻해서 그런지 유튜브 틀어놓고 눕게 된다. 자꾸 나태해지는 나 스스로를 보면서 뭐라고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심한 몇 가지, ① 나중에 루나, 루하가 읽을 수 있도록 아빠가 살아왔.......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9: 「중국 속의 한국 소셜커머스 ‘피엔이샵(PNESHOP)’」 [내부링크]

Part #29: 「중국 속의 한국 소셜커머스 ‘피엔이샵(PNESHOP)’」 회사에서 CYC 팀장과 KSD 팀장의 업무가 서로 중복되어 업무상 혼선이 발생하자 법인장은 기존에 하나 였던 영업팀을 1팀과 2팀으로 나누었다. 영업조직을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 서로를 경쟁시킨다는 계획이었는데, 4명 밖에 되지 않는 영업팀을 둘로 나누고 게다가 별도의 인센티브 제도가 없는 보상체계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참 의아했다. 한국 본사의 영업시스템을 벤치마킹 한 것 같은데 한국 본사는 인센티브 보상체계가 있기 때문에 필살적으로 경쟁한다. 영업팀이 두 개로 나뉘었고, 각 팀장은 팀원 한 명씩을 데리고 있었다. 팀을 두 개로 나뉘긴.......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30: 「소셜커머스 홈페이지 수정, 'IT개발자와의 신경전'」 [내부링크]

Part #30: 「소셜커머스 홈페이지 수정, 'IT개발자와의 신경전'」 한국에서 구입한 소셜커머스 솔루션을 중국 현지사정에 맞도록 웹사이트를 커스트마이징 하는 과정이 남았다. 당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중에 중국 온라인 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에 피엔이샵에 한국 온라인결제를 붙여야 할 것인지 중국 온라인 결제를 붙여야 할 것인지가 고민이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피엔이샵에 한국과 중국의 온라인 결제를 모두 붙이기로 했다. 우리 회사의 개발자들은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플랫폼에 연동하는 업무를 해와서 중국결제 연동은 곧바로 해결됐다. 하지만 한국 온라인결제 IT시스템은 중국에서 사용.......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31: 「중국 속의 한국인 소셜커머스 피엔이샵 오픈」 [내부링크]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포스팅은 지나온 과거를 기록하는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2011년도의 과거 이야기 입니다. Part #31: 「중국 속의 한국인 소셜커머스 피엔이샵 오픈과 운영」 많은 우여곡절 끝에 피엔이샵 홈페이지가 완성되었다. “우리 런칭 이벤트로 뭘 하면 좋을까요?” “글쎄. 뭐가 좋을까…” 피엔이샵 오픈을 앞두고 KSD 팀장과 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었다. ‘피엔이샵 이름에 걸맞게 오픈 이벤트로 할인 이벤트를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소셜커머스가 생소한 베이징의 한국인들에게 소셜커머스의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을까?’ 2011년 당시 한국에서는 그루폰, 티켓몬스터, 쿠팡 등이 50% 반값 할.......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32: 「인터넷 쇼핑몰 운영하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에 빠지다」 [내부링크]

Part #32: 「인터넷 쇼핑몰 운영하면서 포토샵과 일러스트에 빠지다」 피엔이샵 상품 소싱은 주로 베이징 왕징望京과 오도구五道口 소재의 매장들을 찾아다니며 영업했다. 매장들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소셜커머스에 대해 설명을 해야 했기 때문에 영업하는데 시간+노력+체력이 지나치게 많이 소모되었다. 투자 시간에 비해 제휴하는 업체 수도 그리 많지 않았다. 업체와 계약한다 하더라도 매장 & 메뉴 사진촬영, 상품페이지 디자인 등까지 작업하다 보니 효율은 정말 많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같이 소셜커머스를 운영하던 KSD 팀장이 퇴사하겠다고 한다. 잠깐 KSD 팀장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는 우리 회사에 오기 전에 베이징에서 <라.......

[캐미준사] 캐나다 비즈니스 동호회 파트너 소개 update.2022-02-16 [내부링크]

2022년 2월 3일부터 진행되었던 「캐나다 비즈니스 동호회」 파트너 모집이 오늘(2월 13일) 마감되었다. 동호회를 구성하는 파트너(우리는 '동호회 멤버'를 '파트너'라 부른다)는 다음과 같다. (마치 스타트업의 조직도를 보고 있는 착각이 든다) 파트너들이 모두 각기 다른 영역의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니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 같다. 비록 동호회 파트너의 정식 모집은 마감되었지만, 신청서를 제출하면 파트너들의 동의를 거쳐 추가 모집이 가능하다. 가입 신청은 아래 세 가지 자기소개와 함께 [email protected] 으로 보내주세요. ① 거주 지역, 이름, 나이, 연락처 등 기본 정보 ② 업.......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4: 「중국 석사 연구생의 중국어 시험 낙제, "입이 간지러워도 말을 아껴야지"」 [내부링크]

Part #24: 「중국 대학원 중국어 시험 낙제, "입이 간지러워도 말을 아껴야지" 경무대 국제무역 석사과정은 1학년에 필수과목으로 중국어 수업이 있었다. 중국어 선생님은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큰 목소리만큼 자존감도 매우 높은 여자였다. 행여 수업 시간에 지각이라도 하면 수업을 멈추고 지각한 학생을 3분 정도 뚫어져라 째려보거나 미친 사람처럼 갑자기 강의실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곤했다. 수업 중에 자기가 하는 이야기에 혼자 웃다가 학생들 반응이 없으면 심하게 신경질을 내곤 했다. 그녀는 분명 조울증 증세가 있었던 것 같다. 중국어 수업 중간/기말고사는 모두 작문이다. 마지막 학기 기말고사의 작문 시험 주제는 <중.......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5: 「중국 베이징 경무대 국제무역학과 석사 논문과 졸업」 [내부링크]

Part #25: 「중국 베이징 경무대 국제무역학과 석사 논문과 졸업」 대학원의 마지막 학기는 수업이 한두 개 밖에 없다. 대학원을 졸업하려면 논문 패스와 더불어 新 HKS 5급 이상의 어학자격증을 따야 한다. 논문은 지도 교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하고 최종적으로 답변(答辩)이라 부르는 논문 디펜스를 통과해야 한다. 국제무역학과라서 논문은 무역과 관련된 주제로 써야 한다. 논문 주제를 잡으면서 과거 대학교 학사 논문을 준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는 아버지의 권유로 환경공학과를 선택했다. 한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환경 관련 규제가 점점 많이 생겨났고 아버지 회사는 그런 규제들의 영향과 타격을 많이 받았던 모양이다. 앞으로 환.......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6: 「연봉 1,500만 원의 트라우마가 현실로」 [내부링크]

Part #26: 「연봉 1,500만 원의 트라우마가 현실로 대학원 졸업식만 앞두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졸업 후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중국에서 취업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했다. 대학교 학사 졸업생의 진로는 의외로 간단하게 결정된다. 중국에서 취직을 하려면 취업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대학교 졸업 이후 중국 이외 국가에서 2년 이상 근무했던 경력증명서가 필요하다. 즉, 중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다면 경력 증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곧바로 취업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학사 졸업 유학생들은 한국으로 귀국해 취업하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 대학원 동기들 대부분이 중국에서.......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7: 「중국 모바일 결제 '막무가내 IT 영업'」 [내부링크]

Part #27: 「중국 모바일 결제 '막무가내 IT 영업'」 다날은 게임, 동영상 사이트,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상의 결제를 도와주는 회사다. 흔히 PG(Payment Gate)사라고도 부르는데 말 그대로 결제 통로라는 뜻이다. 다날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고 한국에서도 모바일 결제로 꽤나 잘 알려진 회사다. 실제로 세계 최초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는 이것을 대외적으로 많이 홍보한다. 중국에서는 중국 이동과 합작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서 2007년부터 중국에 휴대폰 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멋들어진 타이틀과 달리 중국 다날의 현실은 중국 이동의 수많은 하.......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8: 「베이징 통기타 동호회 <베이징 어쿠스틱>, '기타는 안치고.. 연애만...'」 [내부링크]

Part #28: 「베이징 통기타 동호회, '기타는 안치고.. 연애만..'」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동기들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갔고 내 주변에는 친구가 없었다.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었고 무료한 생활이 계속되었다. 엔돌핀이 분비될 수 있는 취미 생활이 필요함을 느꼈다. 인터넷 카페에서 동호회를 검색해 보니 다양한 모임이 있었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베이징 직장인 모임 동호회가 눈에 들어왔다. 직장인 모임 카페에 들어가 게시글들을 확인해 보니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냥 '닥치고 술 먹자!' 같다. 술은 평소에도 지겹게 먹기 때문에 굳이 동호회까지 가입.......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0: 「수다쟁이 아줌마들, '왕징에 비밀은 없어!'」 [내부링크]

Part #20: 「수다쟁이 아줌마들, '왕징에 비밀은 없어!'」 가게에 자주 왔던 단골 중에는 늘 진한 화장, 화려한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한 중년의 여성도 있었다. 거기에 통통한 외모가 잘 어우러져 마치 복부인 같은 느낌이다. 그녀 역시 지인을 따라 우리 가게에 왔다가 단골이 된 분이다. 우리 단골들의 특징은 가끔 술 생각이 날 때면 혼자 우리 가게를 찾아와 나와 말 벗하며 술을 마시곤 한다는 것이다. 그녀도 비슷한 이유로 종종 혼자 우리 가게를 찾아왔다. 그녀는 보통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가게에 오곤 했는데 나중에 늦은 시간에 오는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도 왕징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가게 문을 닫고 오.......

「루나 아빠의 패밀리 매거진 블로그」 운영 취지와 몇 가지 문답(問答) [내부링크]

루나 아빠의 패밀리 매거진 블로그는.. 2004년, 25살의 나는 '중국에서 꼭 살아남겠다'라는 결심을 하며 중국으로 향했다. 어쩌면 사회에서 인정받기 힘든 스펙을 가진 낙오자로서 할 수 있었던 현실도피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인천에서 대련으로 떠나는 여객선에 몸을 싣고 많은 고민을 했다. 그중에는 결혼 문제도 있었지만 결혼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데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다. 포기하면 간단한 문제였으니까.. 그로부터 몇 년 뒤인 2011년 베이징에서 친구와 기타 동호회를 만들었다. 동호회에서 어느 누나를 알게 되었고 그해 크리스마스에 카페를 빌려 공연을 하면서 전보다 더 가까워졌다. 크리스마스에 비틀즈의 ‘Let it.......

루나아빠 '캐나다 & 온타리오주 런던 옐로우북' update.2022-02-16 [내부링크]

내가 필요해서 정리하는 자료지만, 이제 막 런던 라이프를 시작하게 될 누군가에게도 필요할 자료. 루나네 가족이 직접 다녀보고 정리한 자료 + 런던 단톡방을 통해 취득한 정보. 런던 이웃분들 중에 혹시 추천할만한 정보가 있다면 덧글로 알려주세요~ (계속 업데이트 중) 생활·편의 자가 격리 중 배달시킬 수 있는 중국마트 온라인 몰 uexpress.ca/ 차돌박이 주문할 수 있는 식품 전문 쇼핑몰 oceanmiracle.com/collections/beef/products/beef-brisket-boneless-deckle-sliced 여권사진 찍을 수 있는 사진관 (10분내 완성) fastphotolondon.com/# 중고제품 전문 매장 Value Village (런던 3개 매장) goo.gl/maps/QRmraiqFfiWUP8gA.......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푸드 트럭을 하려면 어떤 자격 요건이 필요할까? [내부링크]

오늘 동갑내기 MJH에게 YJS형님을 소개 받았다. 팀홀튼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이민자들의 단골 대화주제인 '캐나다 영주권'에 대한 이야기 절반, 비즈니스에 대한 캐주얼한 이야기 절반 나눴다. YJS형님의 경우는 '자영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는데 생소한 방법이라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자영이민에 대한 포스팅은 좀 더 스터디 해보고 정리해서 올릴 예정) 헤어지기 전에 잠깐 푸드 트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대략적으로 알고 있었던 푸드 트럭 운영 방침에 대해 확신이 안가서 다시 알아봤다. (찾아보니 내가 몇 가지 정보를 잘 못 알고 있었다) 런던의 푸드 트럭 라이센스 취득 및 운영 방.......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1: 「중국 대학원 유학, '잘 노는 유학생'」 [내부링크]

Part #21: 「중국 대학원 유학, '잘 노는 유학생'」 가게를 운영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가게 임대 만료일이 다가올 무렵 KSY는 나에게 넌지시 물어왔다. “곧 있으면 임대 만료일이 다가오는데 우리 가게 어떻게 하지?” “뭘 어떻게 해요? 둘 다 운영할 상황이 안되잖아요. 그만해야죠 ㅎㅎ” KSY는 다른 사업을 준비하느라 가게를 자주 비웠고, 나도 다음 학기부터는 대학원 본 수업이 시작하기 때문에 더 이상 일할 수 없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운영했던 <형님, 어디가!> 가게는 폐점되었다. 가게를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으면서 아쉬움은 없었다. 비록 3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게를 운영하면서 내가 하.......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2: 「술 마시고 음주운전 뺑소니 그녀, '재수 없어서 차 바꿨어요'」 [내부링크]

Part #22: 「술 마시고 음주운전 뺑소니 그녀, '재수 없어서 차 바꿨어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수업을 마친 후 저녁에 할 일이 없었던 우리는 또다시 싼리툰의 미니클럽을 찾았다. 미니클럽에는 YSS을 알아보는 중국 여자들이 많다.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지나가면서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여자부터 우리 테이블에 앉아 죽치고 노는 여자도 있었다. 긴 생머리의 키 크고 늘씬한 여자가 2층으로 올라오자 2층의 남자들이 하나 같이 그녀를 쳐다봤다. 마치 며칠 굶주린 하이에나들 같다. “오랜만이야? 요즘은 자주 안 보이네?” “엇! 왔어? 너는 요즘 어떻게 지내? 여기는 나하고 같이 공부하는 형이야” 아무리 동생이지만 가끔 YS.......

'캐나다 비즈니스 동호회' 파트너 모집 [내부링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생활한지도 어느덧 일 년이 지났다. 지난 일 년의 시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정착의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미래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투자할 시간이 될 것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나 스스로 느끼는 것도 있었고, 비록 몇 명 안되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발견한 것도 있다. 긴 설명은 생략하고.. 결론만 간략하게 표현하면, "과거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날고 기었던 사람들이 캐나다에 와서 왜 재능을 썩히고 있다." 우리와 많이 다른 서양 사람들의 언어, 사고방식, 생활패턴, 교육 등등.. 비즈니스 환경(시장, Market)이 바뀌게 되면 사람 및 생활 등의 문화 차.......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3: 「대학원 동기의 멈춰버린 심장과 중국의 꽌시(关系)」 [내부링크]

Part #23: 「대학원 동기의 멈춰버린 심장과 중국의 꽌시(关系) 대학원 동기 중에는 나와 같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배 SJI도 있었다. SJI과의 첫 만남은 몇 년 전 대련이었다. 대학교 때 중문과 학생들이 대련에 교환학생으로 갈 때 나도 같이 따라갔는데 그때 SJI와 잠시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 당시 SJI는 이미 대련에서 1년의 교환학생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바턴 터치하는 교환학생들끼리 인사하는 자리에서 SJI를 만났었다. 몇 년이 지난 후, 대학원에서 와서 SJI와 다시 만났지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라는 생각만 들었을 뿐, 처음에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궁금해서 SJI에게 물어봤다. “혹시.......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3: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말 한마디 "1,500만 원짜리 인생"」 [내부링크]

Part #13: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말 한마디 "1,500만 원짜리 인생"」 29살이라는 숫자가 주는 고민과 두려움은 생각보다 컸다. ‘친구들은 이미 직장에 들어가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나는 중국까지 와서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장사를 계속해야 할 것인가’에서 시작된 고민은 결국 ‘대학원을 진학해야 할 것인가’의 고민까지 발전했다. 한동안 이 고민은 나에게 심리적인 고통을 안겨줬다. 앞으로의 인생 방향이 불투명한 상황이라서 그런 지 29년 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고민이자 스트레스가 아니었을까 싶다. 결론은 ‘일단 한국으로 돌아가서 고민하자’였다. 그리고 약 6개월간 운영했던 왕.......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4: 「베이징 대외경제무역 대학교(경무대) 국제무역 대학원 입학」 [내부링크]

Part #14: 「베이징 대외경제무역 대학교(경무대) 국제무역 대학원 입학」 얻는 것 없이 계속 나이만 먹게 되는 것 같아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했다. 하지만 회사들이 나를 원하지 않는 현실과 맞닥뜨리고 나도 딱히 대안이 없어서 일단은 대학원 시험을 보기로 했다. 성균관대학교 중국 대학원 입학시험까지는 아직 며칠 시간이 남았다. 인터넷으로 북경대 광화관리 학원 석사 연구생 과정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북경대 광화관리 학원은 중국 최고의 대학인 북경대 안에서도 가장 알아주는 학과다. 우리로 치면 경영학과에 해당한다. 성균관대학교 중국 대학원은 한 학기만 한국 성균관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과정은 북경대 광.......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5: 「아버지와 중국 출장, 규모의 경제 '중국'」 [내부링크]

Part #15: 「아버지와의 중국 출장, 규모의 경제 '중국'」 “승진아, 이번에 중국 광저우에서 ‘광저우 무역박람회’(canton fair)가 열리는데 네가 같이 출장 갔으면 좋겠다” 한국 편의점의 음료 냉장고를 비롯해 편의점에 들어가는 각종 기계/설비들을 생산하던 아버지 회사는 원가절감을 위해 외주 생산할 중국 공장을 물색 중이었다. 아버지는 중국 공장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광저우 무역박람회에 바이어로 참가해서 냉장고 제조업체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셨고, 나도 박람회 참관과 중국 업체 미팅 등의 일정에 맞춰 5일 동안 광저우에 다녀오기로 했다. “백 선생님, 제가 일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출장이 잡혀.......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6: 「아버지와 두 번째 중국 출장, 비즈니스 꽌시(关系)」 [내부링크]

Part #16: 「아버지와 두 번째 중국 출장, 비즈니스 꽌시(关系)」 소형 냉장고를 위탁 생산하기 위해 광저우 박람회를 참관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아버지는 우리가 직접 중국 공장을 찾는 것보다 중국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지인을 통해 공장을 물색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하셨다. 아버지 회사는 일본의 전자 의료기기 회사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회사가 우리를 대신해 중국 공장을 찾아주었다. 그렇게 소개받은 회사가 오크마(ACUMA) 그룹이다. 오크마 그룹은 2008년 당시에도 중국 내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큰 가전 기업이었고 오늘날에도 오크마의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20위를 하고 있는 대.......

자영업자 죽이는 배민 악성 리뷰 테러, '명예훼손과 영업방해로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 민사소송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중재 시스템 부재의 배민 플랫폼이 원죄) [내부링크]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코로나 이후로 가장 많이 바뀐 것이 있다면 아마도 소비 패턴이 아닐까 싶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 변화로 오프라인 기업은 울고, 온라인 기업은...(좋겠다?) 가장 눈에 띄는 소비 패턴의 변화는 외식 업종이다. 음식점에 갈 수 없으니 배달이 부쩍 늘어났다. 자영업자의 입장에서는 배달이 코로나 시국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숨통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진상 손님들의 테러 리뷰로 인해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음식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소비자와 음식점에 오지 못하는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자영업자는 분명한 공생관계인.......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7: 「중국 대학원의 현실, 경무대 석사연구생 커리큘럼」 [내부링크]

Part #17: 「중국 대학원의 현실, 경무대 석사연구생 커리큘럼」 중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우와~'하는 반응을 보이곤 한다. 대단하다는 의미인지, 헛짓거리 했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국 대학원의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전자의 의미였을 것이고, 아는 사람이었으면 후자의 의미였을 것 같다. 경무대 석사연구생은 본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 학기 예과반 수업을 수강해야 하고 등록금도 납부한다. 예과반은 학생들이 본 수업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중국어 실력을 높이는데 집중되었다. 예과반은 성적표도 따로 없다. 속으로는 학교가 돈 벌려고 억지로 커리큘럼을 만든다는 생각만 들었다. .......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8: 「승진, 식당 한번 운영해 볼래?」 [내부링크]

Part #18: 「승진, 식당 한번 운영해 볼래?」 베이징에 오자마자 '베이징 유학생 인터넷 카페'에 가입했다. 베이징에 친구가 없어서 심심할 때는 인터넷 카페에 일상생활에 대한 글을 쓰곤 했다. 글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들이라 그런지 내가 쓴 글의 조회수가 제법 많았다. 그리고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쪽지도 여럿 받았다. ‘인터넷에서 덧글로 소통하면 될 것을 굳이 직접 만날 것까지야…’ 하는 생각에 대부분은 읽씹을 했다. 어느 날은 구체적으로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한번 만나고 싶다는 쪽지를 보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 쪽지를 보냈는데 안 만나면 안 될 것 같아 약속을 잡았다. 쪽지를 보낸.......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9: 「식당에서 만난 사람들, '후회하지 않는 삶'」 [내부링크]

Part #19: 「식당에서 만난 사람들, '후회하지 않는 삶'」 운영하는 식당은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가게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매장도 늘 한산했다. 가끔씩 방문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이전 주인을 찾아오는 손님들이었다. KSY는 내가 주도적으로 가게를 홍보하길 원했다. 하지만 우리 가게는 객관적으로 음식 맛도 떨어지고, 매장은 환기가 안 돼서 공기도 탁한 상황인데 푼돈 벌려는 욕심에 홍보를 했다가 오히려 욕만 먹을 것 같다. “형, 음식점은 제가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서 아마 욕심이 있다면 형보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 가게는 내세울 만한 대표 메뉴조차도 없어요. 잘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집주인이 세입자를 퇴거 시킬 수 있는 13가지 이유 (임대 관련 법률) [내부링크]

캐나다 런던에 들어오기 전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거주할 집을 계약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런던에 입국하는 시점이 코로나가 심각하던 시기2021년 1월 라서 집주인이 집을 보여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입국과 동시에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시작했는데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 시기와 맞물려 집 계약을 서둘러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에 있을 때 런던 단톡방에 올라온 집을 사진 7장만 보고 계약을 진행했다. 다행히 집은 마음에 들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 이제 며칠 후면 우리가 현재 집에 머문 지 1년이 된다. 원래는 캐나다에 들어오고 1년 이내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계획이었지만, 2020년 말~2021년 초, 런던 주택 가격이 갑자기.......

이력서 작성하다 맥주를 마셨다. '아쉬움이 남는 CJ 직장 생활' [내부링크]

어제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력서를 쓰면서 그동안 내가 직장생활 하면서 만들었던 문서들을 훑어봤다. 그러다 발견한 문서(CJ를 퇴사하고 한국에 돌아와 나의 BOSS에게 보낸 문서 중 일부) CJ에 있는 동안 많은 기획서를 만들었지만 회사 컴퓨터는 보안 프로그램이 깔려 있어서 외부에서 열어볼 수 없지만, 퇴근하고 돌아와 집에서 만든 기획서들이 몇 개 있다. 이력서를 쓰다 말고 맥주를 꺼내 마시면서 다시 문서를 여러번 읽으며 CJ에서 근무할 때를 회상했다. 2015년 (중국) CJ ENM에서 CJ HQ로 이직할 당시, 나는 이미 2018년 세계여행 떠날 것을 아내와 약속했기 때문에 퇴사할 시기를 미리 계산하고 있었다. 모바일 간편결제가 본격.......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0: 「너무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중고 핸드폰 장사」 [내부링크]

매장도 찾았겠다 거처를 기존에 살던 오도구에서 왕징으로 옮기기로 했다. 내가 왕징에 천사통신 오픈을 준비하는 동안 같이 살던 SYJ형과 KY형이 하는 일도 바뀌어 있었다. SYJ형은 월 5천 위안짜리 화칭가원의 아파트를 임대해서 서양인들에게 하루 숙박비 1,000 위안 정도 받는 임대업을 시작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손님을 5일 이상만 받으면 본전이고 그 이상 받으면 수익이 난다고 했다. 영어를 잘해서 평소 서양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했던 SYJ는 고객 타겟도 서양인으로 잡고 야후 커뮤니티를 활용해서 손님을 모았다. 종종 손님이 온다며 아줌마를 불러 집 청소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손님이 꽤 있는 모양이다. “SYJ형, 1,000위안이.......

[캐나다 이민] 런던 주택 구입 모기지 알아보는 중, '한국인과 중국인의 방법이 다르네?' [내부링크]

“아빠는 강아지 좋아해요?” “응. 먹는 거!” “강아지는 얼마나 키워야 먹을 수 있어요?” “한 3년 걸리지 않을까?” “그럼 제가 3년 동안 맛있게 키워볼게요. 우리도 강아지 키워요” 루나, 루하가 이제는 이런 농담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정도로 컸다.. 안 그래도 아이들 정서 상 좋을 것 같아서(사실은 내가 안 놀아줘도 되니까) 강아지를 키워볼까 하고 알아보고는 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내 집이 아니다 보니까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다. 빨리 내 집이 생겨야 할 텐데… 2019년 세계여행 당시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우리는 지역을 옮길 때마다 거주 환경과 부동산 시세를 알아보곤 했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의.......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1: 「중고 핸드폰 장사하면서 만난 사람들」 [내부링크]

Part #11: 「중고 핸드폰 장사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고 핸드폰 장사를 하면서 재밌고 독특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가짜 달러 어느 날 하루는 영업을 마감하는데 흑인 두 명이 매장으로 찾아와 700위안짜리 모토로라 휴대폰을 두 대를 구입했다. 속으로 이게 무슨 횡재인가 싶어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웨어 아 유 프럼?” 인사를 날렸더니 멕시코에서 왔다고 한다. 휴대폰을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노 뿌라불럼? 노 뿌라불럼?” 물어보는데 발음으로 봐서는 분명 동남아시아같이 느껴졌다. “this phone, no~ problem~”이라고 안심시키고 계산을 하려는 데 이 녀석들이 미국 100달러짜리 두 장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딸러 노~ 노~” 길 건.......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2: 「29살 청년의 고민, 그리고 왕징 천사통신 폐업」 [내부링크]

Part #12: 「29살 청년의 고민, 그리고 천사통신 청산」 오전 11시 출근해서 오후 4시쯤 퇴근하는 일상이 매일 반복되었다. 돈을 떠나서 한산한 백화점 2층 구석에서 혼자 앉아 손님이 올 때까지 디아블로 게임만 하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지루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사람들을 매장으로 찾아오도록 몇 가지 서비스를 개선하게 됐다. 마진이 높은 휴대폰 판매를 제외하고 전화번호 sim 카드, 휴대폰 충전카드, 국제전화카드, 휴대폰 악세사리를 모두 마진 없이 원가로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전화번호 sim 카드는 통신사에서 받아오는 원가가 7~13위안이었다. sim 카드를 구매할 때 상점에서는 번호에 따라 가격을 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 분석)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은 어떤 곳일까? [내부링크]

오늘 우연히 동갑내기 친구를 알게 되었다. 집 근처 쇼핑몰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데 나이와 처지가 비슷한 친구라 그런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이민 새내기들이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대화의 주제는 역시나 가정 경제household economy와 관련된 것이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자극'을 받게 된다. 오늘도 그런 자극을 받아 앞으로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생각하던 내용을 천천히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엊그제 토론토 공항에 내린 것 같은데 어느덧 캐나다 런던 생활이 1년 지났다. 늘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고 참 빠르게도 흘러간다.. (군대에 있을 때나 그럴것이지..) 캐나다.......

캐나다 런던 코로나 락다운 준비(코스트코 눈썰매), 웰던 공원에서 눈썰매(feat. 런던 눈썰매 타기 좋은 곳), 런던 맛집 고젠(GOZEN)에서 저녁 식사 [내부링크]

2022년 1월 3일,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온타리오주 코로나 락다운이 발표되었다. 이번 락다운 발표는 1월 5일부터 17일까지 12일 정도지만 상황을 봐서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락다운이 시작되면 가장 불편한 것은 인원 제한 때문에 마트 밖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 그래서 내일 락다운이 시작되기 전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코스트코에 다녀오기로 했다. 사재기하는 사람들로 마트가 붐빌 거라는 예상과 달리 코스트코는 너무나도 한산하고 평화로웠다. 며칠 전에 장 봐놓은 게 워낙 많아서 집에 냉장고 두 대가 이미 꽉 차있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냉장고만큼 시원한 가라지(garage) 선반에 보관할 생각으로.......

엄마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8살 루나의 경제적인 고민'(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내부링크]

어제 아침, 루나가 용돈 다발을 들고 내가 있던 주방으로 와서는 한참 고민하면서 내 주변을 맴돈다. "루나야, 그 돈은 뭐야?" "제가 모은 용돈이오" "엄청 많네~ 그 돈으로 뭐 하려고?" "엄마 선물 사려고 하는데요..." "무슨 선물 살 건데?" "스타벅스 카드요. 엄마는 스타벅스 카드가 가장 갖고 싶데요" "스타벅스 카드는 25달러인데, 아빠한테 줘. 그럼 아빠가 이따 퇴근하고 돌아오면서 사다 줄게" "25달러인 건 아는데요... 하...." "25달러 주면 되잖아. 왜?" "그건 그런데.. 25달러 다 쓰면 남는 용돈이 얼마 없어요. 혹시 더 싼 거는.......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8: 「웰컴 투 베이징」 [내부링크]

Part #8: 「웰컴 투 베이징」 2006년 6월 26일, 아침 일찍 인천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그동안 몇 차례 중국을 왕래할 때 모두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탔다. 이번에는 익숙한 대련항이 아니라 낯선 천진항으로 들어가는 여객선이라서 조금 긴장됐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다. 비행기를 타면 온몸이 경직되고 비행기를 타는 내내 아랫배가 떨리면서 식은땀도 흐른다. 그래서 중국을 다닐 때는 항상 여객선을 타고 다닌다. 여객선 탑승자 대부분은 ‘따이공’이라 불리는 보따리 상인들이고, 여행 목적의 승객은 스무 명도 채 되지 않는다. 천진항은 대련보다 더 유명하고 물류량도 많아서 여객선이 더 크고 좋은 줄 알았는데 대련 여객선과 별반.......

캐나다 런던 빅토리아 파크(Victoria Park) 스케이트, 중고용품 마트 밸류 빌리지(Value Village)에서 보물 찾기_'온타리오 코로나 락다운 기간을 이렇게 보낸다' [내부링크]

락다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저번 주, 아이들 학교 개학과 맞물려 시작된 온타리오주 코로나 락다운... 요즘 루나, 루하는 요즘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 락다운 기간 동안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면 아이들도 친구들과 놀지 못해서 힘들긴 하겠지만, 부모 역시도 아이들 수업 챙기고 치근덕 거리는 걸 받아줘야 해서 아이들 못지않게 힘들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냥 받아들이긴 하는데... 사실 아이들 보다 부모가 더 힘들다.. 락다운이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제약과 영향을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컴퓨터로 수업을 받게 되면서 컴퓨터를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 컴퓨터를 사용.......

아빠표 밥상 & 다시 시작된 「패밀리 매거진 2022」 가족 잡지 만들기 [내부링크]

아빠표 밥상 요즘 루나, 루하가 인스턴트식품(스파게티, 피자 등) 먹는 날이 많아졌다. 아이들에게는 밥 보다 먹기 간편하고 맛있다 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부모로서 괜히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캐나다 어린이들은 이런 음식을 당연하게 생각할 텐데, 어쩌면 내가 구식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어제 빅토리아 파크에서 스케이트 타고 돌아오는 길에 중국 마트에 들렀다. 무와 나물을 특별히 좋아하는 루나를 위해 깍두기 만들 무도 두 개 사고, 시금치도 한 단 구입했다. 냉동코너를 구경하면서 옛날 소시지를 발견했는데 내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루하가 좋아할 것 같아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집에 돌아와.......

주린이 신고식 제대로 치르는 중... "주식투자 수익률 평균 -30%" [내부링크]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2021년 6월부터 시작한 주식 투자... 40대 중반에 처음 주식을 시작했으니 남들보다 많이 늦은 편이다. '좋은 회사든 안 좋은 회사든 회사면 뭐든 할 테니 대충 차트 보고 저점이다 싶으면 매수하자'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차트만 보고 매수한 종목들... 남들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주가를 확인한다고 하는데 나는 주식투자할 성격이 못 되는지 1~2주에 한 번 정도 확인한다. 그 때문일까... 현재 나의 주식계좌 상황은 아래와 같다.... 현재 수익률 평균 -30% 희한하게 차트를 보고 더 떨어질 곳이 없을 것 같아 매수한 건데 내가 매수하고 나면 더 깊이 내려간다. 무슨 땅굴 파는 것.......

(캐나다 런던 루나네) 맥주캔 팔아서 용돈 버는 루나, '먹튀 루나, 먹튀 아빠' [내부링크]

작년 초, 캐나다 생활을 시작하면서 루나, 루하에게 매달 용돈을 5달러씩 주기 시작했다. 한국이었다면 주변에 편의점이 많아서 아이들이 용돈으로 군것질도 하고 그럴 텐데, 캐나다는 주택단지에 편의점이나 쇼핑/편의시설이 없어서 용돈을 받아도 쓸 곳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종종 아이들을 데리고 달라라마(Dollarama, 다이소 같은 곳)에 가서 루나, 루하가 자기 용돈으로 물건을 살 기회를 만들곤 한다. 어릴 때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던 루나는 경제관념이 상당이 빨리 잡혔다. 용돈을 받으면 지갑에 차곡차곡 모으고 물건을 구입할 때도 영수증을 챙겨 보관하고, 종종 지갑에 모인 돈을 세보면서 화이트보드에 잔액을 기록하기도 한다.......

(캐나다 런던) 코로나 화이자 백신 3차 부스터 샷 접종 완료 @ Shoppers Drug Mart [내부링크]

얼마 전 아내가 백신 부스터 접종을 하겠냐고 묻는다. 아내가 근무하는 CRA에서는 백신 3차 부스터 샷을 접종하라고 했다고 한다. 1차, 2차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맞겠다고 했다. 루나, 루하도 백신 접종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캐나다 학교에서는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아직 의무 사항도 아니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공유되지 않아서 보류하기로 했다. 아래는 캐나다 정부 홈페이지 canada.ca에 게시된 COVID-19 예방접종에 대한 내용이다. 내용에서 보면 12세 이상에게 백신접종이 허가 되었으며, 현재 어린이의 백신 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나와있다. 아직은 어린이 백신 접종의 부작용은 검증되지.......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9: 「중국 유학 와서 공부는 안 하고 장사를?」 [내부링크]

Part #9: 「중국 유학 와서 공부는 안 하고 장사를?」 베이징에 도착한 다음 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SYJ은 괜히 비싼 새 핸드폰 사지 말고 중고 핸드폰을 사면 어떻겠냐면서 오도구에 있는 중고 핸드폰 매장을 알려줬다. 중고 핸드폰 매장은 화칭가원에서 1Km 정도 떨어진 동왕장东王庄 상가에 있었다. 상가 지하로 내려오자 보이는 간판, ‘천사통신’ 중국에 있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매장들 이름은 대체로 촌스럽다. ‘상호를 참 촌스럽게도 지었다’ 생각하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가게 사장님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큰소리를 질러버렸다. “어!? KJ형! 형이 왜 여기에 있어??” SKJ, 그와의 인.......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7: 「중국 대학원 준비를 위해 베이징으로 어학연수」 [내부링크]

Part #7: 「중국 대학원 준비를 위해 베이징으로 어학연수」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성균관대학교 중국 대학원에 대한 신문기사를 스크랩해서 보여주셨다. 기사에는 성균관대 중국 대학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국 시장을 제패할 전문 인재들을 배양하겠다는 학과장의 포부가 세세히 쓰여 있었다. 지금까지 중국 대학원 1기는 30여 명의 학생이 입학했고, 학생들은 한국에서 한 학기 수업을 마친 후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교인 북경대 광화관리학원에서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신문기사의 중국 대학원 소개보다 당시 원장으로 계신 이호재 박사님의 인터뷰 내용이 더 인상 깊었다. 그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서.......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2: 「중국, 어렵게 그 첫발을 내딛다」 [내부링크]

지금도 싸이월드가 존재했더라면 그 당시 찍었던 사진들을 블로그에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다. 그냥 다시 한번 꺼내보고 싶은 사진들이라도 담아야겠다. Part #2: 「중국, 어렵게 그 첫발을 내딛다」 2002년 1월에 군대를 제대하고 그 해 3월 대학교에 복학했다. 군대에 다녀오면 사람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2주 밖에 가지 않더라. 저녁 술 약속을 기다리면서 친구 자취방에서 멍 때리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어느 날, 그때 봤던 방송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중국에서 요식업으로 성공한 '이기영 사장'에 대한 휴먼 다큐 프로그램이었다. 그의 방송을 보면서 ‘아차!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요식업이었지.......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3: 「"학생, 잠잘 곳은 있어?"」 [내부링크]

Part #3: 「"학생, 잠잘 곳은 있어?"」 내가 비행기가 아닌 여객선을 선택한 이유는 여행 비용을 아끼려는 목적보다 높은 곳만 올라가면 심하게 긴장되는 고소공포증 때문이다. 인천 여객터미널을 출발한 여객선은 약 27시간 후 중국 대련(大连)에 도착했다.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인터넷으로 알아봤을 때, 민박집에서 머물면 하루 숙박요금 50위안에 식사도 제공된다는 글을 봤다. 대련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민박집을 찾기 위해 대련 시내를 돌아다녔다. 중국으로 떠나면서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작은 국어사전 하나를 가지고 갔다. 국어사전에 한자가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중국어를 못한다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다. 하.......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4: 「중국 심양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 [내부링크]

Part #4: 「중국 심양에서 만난 사람들」 대련에서 심양으로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중국인 대학생을 알게 되었다. 20년 가까이 되는 오래전 일이지만 아직도 잘생긴 외모를 지닌 그의 얼굴과 이름은 생생히 기억난다. 당시 20살 초반의 ‘수차오’는 심양 동북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 기차에서 서로 마주 보고 앉아있던 그는 내가 외국인으로 보였는지 영어로 인사를 건네 왔다. 나도 간단히 인사를 건네고 보디랭귀지를 써가며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차오에게 중국을 여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자 자신이 심양을 안내해 주겠다며 다음 날 동북대학교 북문에서 만나자고 한다. 기차가 심양에 도착했다. 수차오와 내일 만나기로.......

캐나다 이민 생활 1년을 보낸 루나네 가족, 「2021년 캐나다 생활비 결산」 [내부링크]

2020년 1월 6일 한국 출국을 시작으로 우리 가족의 캐나다 이민생활이 시작되었고, 이제 만 1년 차 캐나다 이민생활을 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런던이라는 소도시에서 보낸 1년의 시간을 몇 가지 키워드로 뽑아보자면 #가족, #생활비, #취미, #여행, #취업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이 키워드들과 관련해서는 기록할 내용이 많아서 포스팅을 따로 작성할 예정이다. 이번 포스팅은 그동안 매달 연재했던 '2020년 루나네 가계부'의 마지막 내용인 「2020년 캐나다 생활비 결산」이다. 사람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캐나다 유학/이민을 준비 중인 이웃들은 우리 가족의 가계부를 참고 정도만 하면 될 것 같다. (첨부한 이미지.......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5: 「하얼빈, 중국어를 배우다」 [내부링크]

Part #5: 「하얼빈, 중국어를 배우다」 약 2개월 동안 기차와 두 다리로 대련, 심양, 내몽고, 천진, 연태, 청도, 웨이하이, 베이징 등을 여행했다. 그러다 베이징에서 뜬금없이 중국 최북단의 하얼빈으로 건너갔다. 하얼빈으로 가게 된 이유는 베이징 민박집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에게 하얼빈에는 한국인이 몇 명 없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인이 많이 없다는 말이 이상하게 나를 매료시켰다. 그 말이 마치 ‘어쩌면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말로 느껴졌다. 중국 동쪽 최북단에 위치한 하얼빈, 그곳에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얼빈은 매우 춥고 낙후된 도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얼.......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6: 「꿈을 향한 어프로치」 [내부링크]

Part #6: 「꿈을 향한 어프로치」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다시 돌아온 하얼빈, 정말 근심 한 점 없이 신나게 놀았다. 당시의 나는 책상에 앉아 중국어 책을 보는 것보다 중국인들과 신나게 노는 것이 곧 공부라고 생각했다. 하얼빈에 유일하게 있던 중국어 학원에서 쫓겨난 마당에 학원을 다시 등록하기에는 나 스스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고, 대학교 어학연수를 등록하기에는 교과과정이 무겁고 부담이 컸다. 그래서 그냥 놀기로 했다. 낮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하얼빈의 핫플레이스인 '중앙대가'(中央大街)와 태양도가 바라보이는 '송화강'(松花江)으로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다. 그 당시 송화강 중심의 광장.......

캐나다 이민(영주권 신청) Express Entry, CRS 점수 계산기(CRS, Comprehensive Ranking System) [내부링크]

2020년 1월 캐나다 런던에 들어와서 2월 29일부터 요리사로 풀타임 근무를 시작했다. 이제 조금 있으면 풀타임 근무 1년을 채우게 된다. 풀타임으로 1년 이상 근무하게 되면 영주권 신청할 자격이 된다고 하길래 미리 관련 정보를 알아두려고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를 살펴봤다. 이런저런 내용을 읽던 중에 발견한 CRS(종합 순위 시스템) 점수 계산기. 보유 기술, 교육 수준, 언어 능력, 근무 경험, 배우자 등의 여러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마지막에 최종 나의 CRS 점수가 나온다. https://www.cic.gc.ca/english/immigrate/skilled/crs-tool.asp (내가 필요해서 담아 놓는 링크) 나의 경우는 아직 아이엘츠 IELTS 영어 점수가 없어서 speaking,.......

캐나다 이민 1년 차 루나네 가족, 캐나다 생활비 11월 결산(4인 가족) [내부링크]

매달 한 달 치 가계부 결산을 진행하고 나면 블로그에 그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이웃 중에 '가계부를 빡세게 관리한다'라는 의견이 있어서 가계부에 대한 나의 철학을 잠깐 공유하고자 한다. 나는 모든 사람이 '경영'을 한다고 생각한다. '경영'이라는 단어가 마치 회사나 조직의 기능적 역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업무의 하나로 인식되지만, 사실 경영(Manage)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그렇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나도 모르게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이 입장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추상적인 의미가 많아 매우 복잡한 어려운 것으로 느껴지지만, 경영을 함축적으로 간략.......

루나와 아빠의 블랙데이 '우문현답', "아빠랑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어요" [내부링크]

우리 집은 방이 세 개, 아내와 아이들이 각자 방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다른 아빠들도 나와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 집은 아빠의 공간은 없다. 그래서 아무도 안 쓰는 베이스먼트에 나만의 둥지를 틀었다. 밤늦게 퇴근하고 돌아와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마치 디아블로 던전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휠윈드라도 돌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는 편의상 내 공간을 '언더 시티'라고 부를까 한다. 세계여행할 때 터키의 땅굴로 만들어진 도시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 땅속 도시 이름이 '언더 시티'였다. 없을 것 같으면서도 있을 건 다 있었던 것이 인상 깊다. 베이스먼트에 아빠 방을 만들고 난 이후로 루.......

루나에게 받은 감동 2연타, '동생에게 스케이트를 양보한 누나' [내부링크]

지난주 금요일부터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비록 짧은 겨울방학이지만 방학기간 동안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면 심심할게 뻔해서 루나, 루하를 캠프에 보내기로 했다. 오늘은 캠프에 가는 첫날이다. 그런데 내가 늦잠을 자버렸다. 분명 아침에 알람 소리를 듣긴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었나 보다. 아내가 부르는 소리에 깨보니 이미 시간은 8시, 아이들 캠프에 보내려면 집에서 8시 20분에는 나가야 한다. 20분 내로 아이들 도시락도 싸야 하고 준비물도 챙겨야 하는데... 도시락을 싸려고 보니 밥이 없다 -.-; 수납장을 뒤져봐도 스파게티가 안 보이고, 냉장실과 냉동실을 뒤적거리다 냉동 호떡을 발견했다. 대충 전자레.......

루나 아빠 이승진의 프로필 및 인생 이야기 [목차 & PROLOGUE] [내부링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했던 나의 프로필과 인생 이야기, 요즘 다시 추가해서 작성하고 있다. 아직 미완성으로 계속 쓰고 있는데 어느덧 A4로 250장이 넘어가고 있다. 내용이 너무 많은지 포스팅에 하나에 담으려고 하니 웹페이지가 멈춰버릴 정도다. 그래서 '루나 아빠 프로필'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추가해서 앞으로 나의 인생 이야기를 연재하려고 한다. [목차 보기] PROLOGUE 중국에서 생활했던 우리 가족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20여 개 국가를 여행한 뒤로 삶의 터전을 캐나다로 옮기기로 했다.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는 동안 상암동 부모님 댁에서 지냈는데, 아버지의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홍백 자서.......

루나아빠 이승진 주요경력 SUMMARY [내부링크]

2008.03 – 2010. 06 중국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对外经济贸易大学) 국제무역학 석사 논문 「중국 주요 수출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에 대한 연구」 (中国主要农产品出口的国际竞争力研究) 2010.10 - 2014.04 다날(중국법인) 신사업팀 기업 소개 • 1997년 휴대폰 결제를 세계최초 개발한 국내 PG((Payment Gate)사 다날의 중국법인 • 2004년 중국에 진출한 다날 중국법인은 중국의 이동통신(中国移动)과 제휴하여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중국에 도입/정착시키고, 다양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 운영하는 IT기업 • 중국 내에서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등 신사업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 주요 담당업무 1. 다날 온라인결.......

루나 아빠의 인생 이야기 Part #1: 「스무 살, 뒤늦게 내 꿈을 찾다」 [내부링크]

Part #1: 「스무 살, 뒤늦게 내 꿈을 찾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97년 겨울, 수능시험에서 250점을(400점 만점) 받았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징그럽게 공부를 안 했던 나는 평소 모의고사 때도 200점을 넘어본 적이 없었는데 수능시험에서는 운 좋게 평소보다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기준에서 이 점수는 콧방귀도 안 나오는 수준이겠지만 공부를 전혀 안 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잘 받은 점수였다. 누군가는 공부를 못했던게 부끄럽지 않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공부 못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사람마다 잘 하는게 다르다고 생각하며, 나는 단지 그게 공부가 아니였을 뿐이다. ‘In Seoul’은 어.......

4인가족 루나네 캐나다 생활비 10월 결산, '드디어 똔똔!" [내부링크]

우리 가족의 가계부 10월 결산이 나왔다. 10월은 계획했던 지출 만큼 소비 했고, 루나 엄마가 (코업) 소득이 발생하면서 이번 달은 '소득=지출'이 거의 맞아 떨어졌다. 별 일은 아니지만.. 나 혼자 별 일처럼 기뻐하고 있다. 이런거에 즐거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캐나다에 오고나서 사람이 참 소박해졌음을 느낀다. ㅎㅎ ('똔똔'이라는 단어가 표준어인가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우리 말이 아니라 일본어였다. 오! 신기) 캐나다 정착 첫해 1억 1천만원이 들어갈거라고 예상했는데, 앞으로 한달에 500만 원씩 들어가면 얼추 비슷하게 맞아떨어질 것 같다. 계획했던 금액을 넘지 않는다면 올해 가계 운영은 성공적.......

[캐나다 런던 근교 소도시 여행] 트래킹 하고 싶어서 찾아간 스트라스로이(Strathroy) [내부링크]

어릴 때 아침마다 아버지를 따라 동네 뒷산을 다녔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따라다녔던 건데 추운 날 동이 트기도 전부터 일어나 산에 가는 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중학생이 되고부터는 등산 동참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져서 아버지를 안 따라다녔던 것 같다. 어릴 때의 기억 때문인지 나는 등산을 정말 싫어했다. 그런데 요즘은 등산이 하고 싶다. 무료한 캐나다 생활 때문인지, 나도 아빠가 되었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후자가 더 맞을 것 같다. 어쩌면 내 아버지도 비슷한 생각에서 온 가족을 데리고 아침마다 등산을 가셨던 것인지 모르겠다. 등산을 많이 안 해본 루나, 루하는 산에 가고 싶다고 한다. 캐나다.......

캐나다 이민 생활, 불편한 두 가지... [내부링크]

요즘 온타리오 런던은 밤에는 영하, 낮 기온도 5도 안팎의 전형적인 겨울 날씨다. 온타리오주는 겨울이 길고 많이 춥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사는 런던은 토론토 보다 위도가 약 100~150 Km 가량 남쪽에 있어서 그런지 한국의 겨울과 거의 비슷하다. 봄-여름-가을에는 항상 시간만 되면 어디든지 놀러 나갔는데... 날씨가 추워지니까 몸과 마음이 모두 게을러진다. 루나, 루하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자전거 타고 밖에 나가자고 말을 꺼내지만 '추우니까 다음에....'라고 변명하고 집콕 생활만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긴 한데... 마음이 잘 안 움직인다. 오늘은 캐나다 이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2개월 전에 썼던.......

캐나다 런던 이민 생활 이런 점이 좋은 것 같다. (자녀 교육 측면: 양보와 도네이션) [내부링크]

얼마 전, 캐나다 이민 생활에 대한 아쉬운 점을(소주와 학교 급식) 블로그에 썼다. 캐나다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의 덧글을 확인하다 보니, 토론토나 밴쿠버 같은 대도시는 소주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아이들 학교에 급식도 있다고 한다. (학교 급식은 끼니에 6달러 수준인데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서 대부분은 급식을 안 하고 도시락을 싸준다고 한다) 우리 가족이 가는 곳은 토론토에서 약 3시간가량 떨어진 런던(LONDON)이라는 소도시라서 대도시와 다른 점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블로그를 기록할 때는 '캐나다'라고 일반화 시켜서 글을 쓰는 것보다는 '런던'이라는 지역을 한정하여 기록하는 것이 옳.......

[캐나다 생활 TIP] 캐나다 차일드 베네핏(Child Benefit) 계산기 [내부링크]

요즘 2022년도 우리 가족의 생활비 예산을 계산하고 있다. 보통 회사들은 10월부터 내년도 매출 목표와 예산을 기획하면서 두세 달을 보내는데, 비록 가계부이기는 하지만 우리 집도 비슷하다 ㅎㅎ 캐나다에 오기 전에는 막연하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캐나다 물가를 대략적으로 예측하거나, 블로그에서 입수한 정보들로 예산을 어림잡아 계산하다 보니 계획과 실제 지출에 오차가 좀 많이 발생했다. (10~20% 정도) [캐나다 물가 참고 포스팅] 이제 두 달 정도만 지나면 캐나다 생활도 만 일 년이다. 올해 가계부를 근거로 내년도 예산을 계산하면 오차를 10%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내년도 예산을 미리 계획하는 모습을 보고 꼼꼼하다고.......

TOYOTA SIENNA 윈터 타이어(스노우 타이어) 셀프 교체 (feat. 타이어 공기압 확인 및 보충) [내부링크]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낮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올라가기는 하지만 아침, 저녁은 영상 5도까지 내려간다. 윈터 타이어('스노우 타이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영상 7도 이하로 내려갈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나중에 더 추워지면 교체하기 귀찮아질 것 같아서 오늘 교체했다. 캐네디언타이어나 정비소 같은 곳에서 윈터 타이어를 교체하면 50~70달러 정도 든다고 한다. 이런 업체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면 휠 얼라이먼트도 체크해줘서 좋긴 하다. 휠 얼라인먼트는 자동차 바퀴의 설치 각도, 위치 및 방향을 바르게 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휠 얼라인먼트가 잘못되어 있으면 타이어 편마모로 인해 타이어 수명이 줄어들고 연.......

루나네 가족의 2022년 캐나다 생활비 예산 계획 중_1차 [내부링크]

우리 가족의 2022년도 캐나다 생활비 예산을 계획하는 중이다. 내년에는 대략 얼마 정도의 소득이 발생할 것인지, 그리고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한지 등을 예측해 보고, 부족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하고 충당할 것인지 등의 대략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 우리가 여유로운 상황이었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자금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될 텐데... 어쩌면 성격 탓에 여유로운 상황이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 미리 이렇게 계획을 세운다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비에 대한 기준을 잡아놓으면 절제가 가능해서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나 혼자 계산해 보니 내년에는 대략 4만 2천 달러, 우리 돈으로.......

할로윈 앞두고 호박으로 잭오랜턴 만들기(Halloween Pumpkin Jack O' Lantern Making) [내부링크]

캐나다에 오니까 정말 10월 내내 할로윈 분위기가 난다. 9월 말부터 대형 마트 입구에는 호박을 잔뜩 쌓아놓고 판매하고 있었고, 우리 동네도 집집마다 현관 입구에 호박을 두세 개씩 진열해놓았다. 너무 일찍 구입하면 정작 할로윈 때 호박이 상할까 봐 우리는 할로윈이 다가오는 10월 말에 구입하기로 했다. 저번 주에 루나 엄마가 아이들이랑 잭오랜턴 만들 호박을 사 오라고 한다. 10월 20일이 지나니까 월마트는 호박을 완판 했는지 더 이상 판매하지 않았다. 다행히 내가 일하는 곳에 있는 슈퍼 스토어에는 아직 호박이 수북이 쌓여있다. 매끈한 호박 보다 작고 못생긴 곰보 호박이 훨씬 더 비싸다. 우리는 호박을 파서 잭오랜턴을 만들어.......

요즘 이슈인 결혼 설거지론과 퐁퐁남에 대한 생각, '결혼은 동업이 아니다' [내부링크]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 활동이나 취미 활동(목공)이 많이 줄었다. 대신 집에서 인터넷을 많이 한다. 최근 몇몇 커뮤니티 사이트의 글을 읽으면서 '결혼 설거지론', '퐁퐁남'과 같은 글을 많이 발견하게 됐다. 설거지론? 퐁퐁남?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대충 몇 개 글들을 읽어보니 요즘 시대에 흔한 그런 이야기다. 결혼 후 남편은 외벌이, 여자는 전업주부인데 아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설거지까지 (남편이 퇴근 후 혼자 혼자 밥 차려먹기도) 한다는 뭐 그런류의 내용이다. 설거지할 때 퐁퐁을 사용하기 때문에 설거지하는 남편을 퐁퐁남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요즘 시대의 결혼 생활은 우리가 보고 자랐던 부모님.......

[MS OFFICE] 파워포인트 무료 PPT 템플릿 다운로드 (깔끔한 핑크, 블랙 PPT 디자인) [내부링크]

지금도 그렇지만 블로그 첨부파일은 업로드 제한 용량이 10M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그에 '파워포인트 무료 PPT 템플릿'을 공유할 때는 하는 수없이 외부 웹하드를 이용해야 했는데, 당시에는 내가 중국에서 생활할 때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com)의 웹하드를 이용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내 블로그를 많이 방문했기 때문에 바이두를 이용해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PPT 템플릿은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것 같다.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없다는 덧글을 종종 받았다. 비록 중국 웹하드였지만 링크만 클릭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지금은 바이두의 정책이.......

스타트업 건강기능식품 (건기식) 창업 관련 엑셀 시뮬레이션, 사업계획서 시뮬레이션 [내부링크]

작년에 건강기능식품(일명 "건기식") 사업을 창업하려는 지인의 부탁으로 사업계획서의 방향을 잡아주면서 매출 및 수익, ROI와 BEP를 체크해보라고 엑셀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줬다. 비단 건기식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의 창업을 준비하더라도 여러 가지 목적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될 텐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내용이 아주 디테일하지는 않으나 사업계획서를 준비할 때 대략적으로 어떤 요소들을 체크하면 될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전에 블로그에도 엑셀에 비밀번호를 설정해서 공유했는데, 일부 이웃들이 파일이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MS Office 버전에 따라 열리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루나 아빠 블로그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 공개 [내부링크]

2011년부터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 올해로 10년째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투잡의 기회도 많이 생겼고, 책도 두 번이나 출판할 수 있었고, 이직의 기회도 생겼었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는 많은 이득을 봤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 돈을 벌 수 있다면서요?" 블로그를 운영하면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① 블로그에 일정 수 이상의 방문자가 생기게 되면 네이버 애드포스트라는 광고를 붙여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있다. ② 마케팅 회사로부터 리뷰 포스팅을 제안받아 광고를 게시하고 제품 및 광고비(5천 원~10만.......

루나, 루하의 해피 할로윈 (런던 다운타운 도서관 할로윈 파티, 할로윈 사탕 수금) [내부링크]

10월 28일 목요일, 아내가 런던 다운타운 Library 할로윈 행사 참가신청을 했다. 저녁 6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다운타운으로 나갔는데 런던이 아무리 소도시라고는 하지만 읍내는 역시 읍내다. 길에 주차할 곳도 없고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복잡 복잡하다. 캐나다 런던 생활 10개월째지만 우리는 다운타운을 나올 일이 거의 없어서 이렇게 다운타운을 걸어보는 건 처음이다. 상점 입구마다 자리 잡고 앉아 대마초 피고 있는 홈리스들... 루나, 루하는 그들이 신기해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나는 행여나 그들이 약 빨고 아이들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신경이 곤두선다. 도서관 야외정원에 조촐하게 꾸며진 할로윈 행사장... 정말 말 그대로 조.......

한국인에게 땀 냄새, 암내가 안 나는 이유 (데오드란트가 필요 없는 이유) [내부링크]

[한 줄 요약] 한국인은 아포크린 땀샘이 적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악취가 안 난다고 함.

캐나다의 학교 폭력 방지 캠페인(왕따 방지) 'Pink Shirt Day', 2월 23일은 캐나다 초등학교 핑크색 티셔츠 입는 날 [내부링크]

캐나다 학교 폭력 방지 캠페인 PINK SHIRT DAY 엊그제 루나에게 같은 반 친구 한 명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캐나다의 왕따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다. 왕따를 영어로 bullying이라고 하는데,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약자 괴롭히기'라고 되어 있다. 캐나다에서는 매년 2월 23일 '핑크 셔츠 데이'라는 이름으로 학교 폭력 방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날은 학생 및 선생님들이 모두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가는 날이다. 물론 학생들에게 이와 관련된 교육도 하고 있다. "핑크 셔츠 데이는 언제?" 캠페인은 매년 2월 23일이지만, 공휴일 및 주말인 경우 23일 전후로 진행 하기도 함. &quo.......

6.25 한국 전쟁 당시 흑백 사진들 (혐오 사진 주의) [내부링크]

내가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 중이던 28살 때, 20살의 한국인 여자 유학생을 알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해외 여러 나라에서 성장했던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6.25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녀의 물음에 나는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난다. "6.25 전쟁은 6월 25일 하루만 전쟁했던 거 아니에요?" 그녀의 황당한 질문을 듣고 '아무리 해외에서 자랐다고 하지만 참 너무하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 캐나다에서 자라게 될 루나와 루하도 그녀와 비슷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될 때마다 조금씩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 같다. 1950년 6월 25일~1953년 7월 27일 : 6.25 한국전쟁

알레르기(알러지)에 민감한 캐나다 초등학교의 까다로운 도시락 & 간식 규정 [내부링크]

어제 재택근무 중인 루나 엄마가 전화를 받더니 급히 아래층에 있던 나에게 달려왔다. "여보, 애들 도시락하고 간식 뭐 싸줬어?" "햄, 양상추, 치즈 들어간 샌드위치하고 초코바, 새로 산 과자랑, 젤리, 포도주스...." "방금 루나네 학교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는데 애들 간식에 땅콩 들어간 제품이 있었나 봐. 그래서 그건 압수하겠데" "..." 선생님들이 아이들 도시락과 간식의 성분을 살펴보는 것 같다. 루나, 루하에게 물어보니 선생님이 따로 안 본다고 하는데 이미 숙련된 선생님들이라 제품만 봐도 이미 함유 성분을 파악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아래와 같은 이.......

요즘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 이유가 잘 정리된 글 (미중 갈등, 미중 무역분쟁)[펌 글] (feat. 삼성전자 주가 하락 원인) [내부링크]

요즘 출근하는 날이 줄어들었다. 시간이 많아 그동안 인터넷 뉴스 헤드라인으로만 보던 것을 검색해가며 국제 정세를 살펴보곤 한다. 오늘는 요즘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정리가 잘 된 글을 발견하게 되어 블로그에 담아봤다. 물론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도 포함되어 있으니 알아서 걸러 읽어야 한다. 언론사는 항상 작은 사건 하나만 보도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큰 그림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언론사에서도 이렇게 전반적인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히 정리해 주면 좋을 텐데... 1. 시진핑 정부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중국몽"(中国梦) 2. 중국몽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가 되.......

버터에 관한 진실 (버터가 만들어지는 과정, 마가린을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내부링크]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버터에 관한 글,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지 첨부와 글을 편집 함. 한국사람들이 간식으로 먹는 빵은 일본식 제빵으로 앙꼬가 들어가거나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경우가 많지만, 서양에서 주식으로 먹는 빵들은 이렇게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고 겉이 딱딱하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빵을 먹을 때 포도주를 곁들이거나 고기, 스튜와 함께 먹는다. 그리고 스프레드를 발라먹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고급진 것은 당연 버터다. 그럼 버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버터는 우유 속 지방의 응집체다. 우유 속에 함유된 지방을 분리해서 크림을 만든 후, 그것을 치대서 버터를 만든다. 지방은 80% 이상에 수분은 18% 이하여야만.......

이상형의 모범답안, '엄마 같은 여자 & 아빠 같은 남자' [내부링크]

새벽 6시 30분에 울리는 알람 소리... 어젯밤 늦게 잠든 탓에 눈꺼풀이 떠지지가 않는다. 눈도 뜨지 않은 채 본능적으로 침대 옆 책상 위에 놓인 핸드폰 알람을 끄고 다시 새우잠을 잔다. "여보~" 건넌방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다시 핸드폰 시계를 보고 주방이 있는 일층으로 내려가 아이들 도시락 준비를 시작한다. 약 30분간의 도시락 준비를 마친 후 루나와 루하를 깨워 등교 준비를 서두른다. 7시 20분, 우리 가족은 모두 차에 오른다. 런던 다운타운에 아내를 출근시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8시, 간단히 아이들 아침 간식을 먹인 후 8시 40분에 스쿨버스를 태워 보내면 오후 3시 30분까지 나만의 시간이 주.......

맥주캔, 와인병 등 술 공병 팔아 장난감 구입하는 루나와 루하 [내부링크]

"내일 아빠 쉬는 날이니까 우리 맥주캔 팔아서 달라라마 갈까?" "아싸~!" "그럼 맥주캔 몇 개인지 미리 세어놔" "네네네!" 어젯밤 루나에게 맥주캔 팔자고 말하고 잤는데, 오늘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다 먹은 맥주캔을 저렇게 포장까지 해놨다. "맥주캔이 몇 개인지도 숫자 셌어?" "네. 맥주는 99개, 유리병은 7개에요" 맥주캔을 담은 봉지마다 몇 개가 들어있는지 포스트잇으로 붙이고 메모지에도 따로 개수를 적어놨다. 이런 건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참 영특하다.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시는 우리 집은 두 달 정도면 맥주캔 100개, 와인&양주 병이 5~7개 정도 쌓인다. 차고에.......

국내주식 마이너스의 손 [1]: LF와 헷갈려서 잘 못 매수한 LS, 현재 손익률 -9.55% (매수 단가 72,800원, 현재가 66,200원) [내부링크]

캐나다에 들어온 이후 딱히 취미거리를 찾지 못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내던 2021년 6월, 그런 내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루나 엄마는 나에게 주식을 한번 해보라며 자신의 주식계좌를 넘겨주었다. 너무 적은 돈으로 하면 재미가 없을거라며 주식계좌에 천만 원도 충전해줬다. 그렇게 게임 머니가 충전되었고, 나의 인터넷 도박은 시작되었다. 주식에 대한 지식도 전무하고, 주식투자 경험도 없던 나에게 주식은 그냥 인터넷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총알이 생겼으니 일단 뭐든 사야할 것 같다. 어디서 들어봤음직한 이름들을 검색해서 최근 3년~5년치 차트만 보고 저점에 있는 주식들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가 처음 매수한 회사가 LS주식.......

국내 주식 마이너스의 손 [2]: 탄소중립 정책 기대하고 매수한 '대양금속' (현재 손익률 -5.6%, 매수 단가 5,600원, 현재 주가 5,320원) [내부링크]

얼마 전, 인터넷을 하다가 '탄소 중립'과 관련된 기사를 읽게 되었다.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뭐 그런 친환경적인 뉴스였다. 탄소(Co2) 배출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석탄/석유를 이용한 발전소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것은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석탄/석유 에너지원을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현재로서 대안은 원자력 or 신생 에너지일 텐데, 원자력을 지속 개발하는 것에는 친환경적인 관점에서 반대와 부담이 많을 것 같고,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는 수소가 있다. '액화 수소를 보관/운송하려면 스테인리스 탱크가 필요할.......

중국과 호주의 갈등, 중국 정전 사태까지 야기한 전력난의 이유 [내부링크]

요즘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으로 일부 도시들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읽게 됐다. 대략적인 내용은 중국이 석탄 부족으로 인해 화력발전에 차질이 생긴 것인데, 최근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을 겪으면서 중국이 스스로 석탄 수입을 단절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왜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었을까? 호주와 무슨 이유로 외교적 갈등이 생기게 되었는지?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이 왜 중국의 정전사태를 유발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던 중, 간략하고 알기 쉽게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블로그에 담아봤다. 같은 글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어느 것이 원본인지는 몰라서 원본 링크는 생략했다. 일부 내용은 가감했음 1........

왕따? 캐나다 초등학교에도 왕따가 있다. 루나의 반응은 더 충격적이었다. [내부링크]

캐나다 런던의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대략 영상 10도 정도 되는 것 같다. 보통은 스쿨버스 타는 곳까지 자동차를 타고 데려다줬는데 엊그제 루나가 스쿨버스 정거장까지 걸어가고 싶다고 해서 요즘은 걸어서 데려다준다. 덕분에 등/하굣길을 루나, 루하와 함께 걸어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좋은 것 같다. 진작에 걸어 다닐 걸 그랬다. 아이들 하교를 픽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루하는 아빠에게 가방을 맡기고 혼자 뛰어서 저 멀리 앞서간다. 루나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눴다. "아빠, 우리 학교에 OOO라는 아이가 있어요. 그런데 OOO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우리 몸의 소화 과정으로 알아보는 '당뇨병, 지방간, 간암, 고혈압, 대사증후군의 발생 원인' [내부링크]

인터넷에서 우리 몸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다. 나중에 루나, 루하에게 우리 몸에 대해 설명해 줄 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서 블로그에 담았다. 1.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 → 소장 → 대장 → 항문으로 이어지는 9미터 길이의 관을 통과한 후 대변으로 나오게 됨. 2. 음식물들이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흡수된 것들은 모두 간으로 가게 되는데 간은 이것을 포도당으로 바꿈. 3. 포도당은 피와 함께 혈관을 타고 우리 몸 곳곳을 돌다가 근육 세포로 들어가게 됨. 4. 포도당 혼자서는 세포로 직접 못 들어가고 누군가 세포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줘야 하는데 이 문을 열어주는 게 인슐린임 5. 인슐린은 음식물이 들어올 때마다 췌장.......

[캐나다 런던 근교 여행] 오랜만에 포트 스탠리 리틀 비치(Port Stanley Little Beach), 포트 브루스(Port Bruce) [내부링크]

캐나다 런던은 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다. 사실 우리는 처음 경험하는 런던의 가을이라서 런던의 가을 날씨가 어떤지 잘 모른다. 며칠은 25도 이상 올라갔다가 며칠은 15도 안팎으로 내려갔다가.. 왔다 갔다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런던 날씨가 원래 이런지 물어보니 올해는 날씨가 이상하다고 한다. 런던은 비가 많이 안 오는 지역인데 올해 여름은 비도 많이 왔고 요즘에도 비가 자주 내린다. 10월 9일 토요일, 출근 안 하는 날이다. 비록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바람 쐬러 나간 지 오래돼서 몸이 근질근질하기도 하고 루나와 루하가 집에서 하루 종일 심심할게 뻔하기에 놀러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어디를 가지? 그간 많은 곳들을 돌.......

캐나다에 정착한 역마살 가족, "우리 가족은 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을까?" [내부링크]

나는 종종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아 혼술을 한다. 맥주 한 캔, 두 캔 마시다 보면 가끔은 농도 진한 술이 생각나는데 그럴 때면 잭다니엘을 꺼낸다. 술이 오르고 감성적인 상태가 되면 술주정으로 글을 쓰곤 한다. 이번 포스팅이 그런 상태(심신미약 상태)에서 쓴 글이다. 술 취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서 당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우리 가족이 이곳 캐나다에 있는 당위성을 만들고, 나 스스로 그것을 각인시키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나중에 아빠의 일기를 보게 될 루나, 루하에게 우리가 캐나다에 있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가족은 중국 베이징에서 생.......

루나네 가계부 9월 결산, '캐나다 생활비 한 달에 얼마나 필요할까?" [내부링크]

캐나다에 들어온 후 한 달 한 달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가계부를 쓰다 보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루나네 가계부 8월 결산>을 공유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 결산을 공유할 시기가 왔다니... 매월 초가 되면 나는 이전 달 가계부를 결산하면서 한 달 치의 소비 목록을 확인한다. '우리가 불필요하게 소비한 곳은 없는지?' '생각지 못하게 발생한 비용은 무엇이었는지?' '절감이 가능한 항목은 없는지?' 9월은 생활비 관리 차원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도 7천 달러가 나왔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달 지출 7천 달러 안에는 예외 항목이 포함되어.......

술김에 문득 생각난 그녀, 최여옥 [내부링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월마트에 들러 내일 아침 아이들 도시락 거리를 샀다. 집에 도착하니 9시가 다 돼간다. 루나, 루하는 이미 잠들었다. 점심에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아내가 떡볶이를 많이 안 먹어서 내가 남는 걸 처리하느라 많이 먹었다. 지나치게 많이 먹었는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밥 생각이 없다. 식탁에 앉아 밥 대신 맥주를 마시며 핸드폰으로 미국 명문대 졸업식 강연을 봤다. 한 캔이 두 캔이 되고... 취기가 점점 올라온다. 그렇다.. 나는 지금 술이 취한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주 두세 병을 가볍게 마셨는데.. 캐나다에 들어온 이후로 술을 잘 안 마셔서 그런지 이제는 맥주 몇 캔에 취한다. 유튜브 동영상.......

캐나다에 살고 있는 루나, 루하의 한국어 공부 [내부링크]

중국 베이징에서 생활했던 우리 부부는 루나, 루하의 출산 예정일에 맞춰 한국에 들어가서 아이들을 출산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예방접종을 위해 한국에서 몇 개월 정도 머물긴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루나는 3살부터, 루하는 2살부터 중국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다. 말이 빨리 트였던 루나는 한국어를 잘 하는 상태에서 어린이집 등원을 시작했지만, 루나 보다 더 이른 시기에 어린이집을 다니게 된 루하는 한국어를 거의 못하는 상태에서 중국어를 접하게 되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보다 중국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던 아이들은 중국어를 금세 익혔다. 우리 부부.......

60만 원짜리 애물단지 다이슨 드라이기 사용을 위한 '변압기 거치대' 만들기 [내부링크]

전에는 루나가 샤워하고 나오면 내가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려주곤 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루나가 덥다고 드라이기를 잘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 엄마랑 샤워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요즘은 아내가 루나 머리를 말려주곤 한다. 그래서 한동안 루나가 머리를 말리는 걸 보지 못했다. 어제 샤워하고 나온 루나에게 오랜만에 머리를 말려주려고 했더니 자기가 직접 하겠다고 한다. 알 수 없는 서운한 마음이 든다. ㅎㅎ 화장실 세면대 수납장에서 드라이기를 꺼내 변압기에 콘센트를 꽂던 루나가 변압기 전원 콘센트를 꼽아달라고 부탁한다. 우리는 드라이기를 사용하려면 변압기가 필요하다. 다이슨 드라이기는 중국에서 구입한 것이라서.......

[캐나다 런던 근교 소도시 여행] 루나, 루하 하교 후 세인트 마리(St. Marys) 드라이브 [내부링크]

요즘 루나, 루하는 스쿨버스 타고 등하교 한다. 아이들의 하교 시간은 오후 3시 30분, 나는 루나, 루하를 픽업할 때 정류장 바로 옆에 차를 주차하고 캠핑의자에 앉아 아이들을 기다리곤 한다. 스쿨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이 들뜬 발걸음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오늘은 아이들과 뭘 하면서 놀아야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오늘 학교는 어땠어? 재미있었어?" "오늘 학교에서 무슨무슨 일이 있었고, 뭘 하고 노는게 가장 재미있었고..."로 시작한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보고 받으면서도 뭘 할지 계속 생각한다. "우리 오늘은 뭐하고 놀까? 하고 싶은거 있어?" 요즘 테니스에 빠져있는 루하는 이번에.......

대용량 브리타 (Brita) 정수기 거치대 만들기 [내부링크]

2021년 1월, 캐나다 런던에 입국해서 자가 격리할 때 구입한 브리타(BRITA) 정수기. 손잡이가 달린 저용량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는 집도 많지만 우리는 주방에 놓고 사용하려고 대용량으로 구입했다. 대용량 브리타 정수기에는 수도꼭지 같은 밸브가 달려있는데, 밸브가 정수기 아랫쪽에 달려있어서 사용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물건을 이따위로 만들어 놓을 걸 보면 분명 정수기 거치대를 따로 팔기 위함이었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아마존을 검색해봤는데 정수기 거치대가 보이지 않는다. '아니야~ 분명 있을텐데 내가 못찾고 있는걸꺼야~' 생각하며 아무리 검색해도 결과는 역시나... 한편으로는 '내가 이 회.......

캐나다 한량의 ‘약속 스트레스’ [내부링크]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나는 시간을 많이 아까워한다. 내가 TV를 안 보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 때문이다. TV 시청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감정/감성을 케어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TV를 볼 시간에 누군가를 만나거나 아니면 다른 뭔가를 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성향 때문인지 직장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라는 것을 받아본 일이 거의 없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그냥 시간을 낭비할 바에는 뭐라도 기록하자’였다. 시간을 유용하게 쓰자는 생각은 30대 초반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더 심해졌다. 퇴근 시간이 다가올 때 즈음 사람들과 약속을 만들기 바빴다. 행여 약속.......

[캐나다 런던 근교 여행]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 '어드벤처 팜'(Clovermead Adventure Farm) 펌킨 페스티벌 [내부링크]

아침부터 음산하게 흐렸던 토요일, 루나, 루하와 토요일에 런던 어린이 박물관(London Children's Museum)에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어린이 박물관이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루나, 루하에게는 다음에 버스 타고 가기로 약속하고 오늘은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캐나다 런던 근교 여행'을 검색해 봤는데 '벌꿀 농장'이라고 소개된 장소를 발견했다. 런던에서 동남쪽으로 40분 정도로 거리도 가까워서 오늘은 이곳에 가보기로 했다. 정식 명칭은 Clovermead Adventure Farm(이하 '어드벤처 팜'), 체험 농장 같은 곳 같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벌꿀 농.......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버스 타기 (런던 버스 검색 어플, 버스 티켓, 버스 요금) [내부링크]

캐나다에서는 부부가 맞벌이를 하게 되면 차 두 대가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집은 루나 엄마가 9월부터 회사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2주에 3일만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 아직 차를 한 대 더 구입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루나 엄마가 나중에 벤츠 한대 사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며칠 전 내가 출근하는 날, 루나 엄마가 하교하는 아이들을 픽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돼서 내가 차를 사용할 수 없는 날이 있었다. 아마도 당분간 매주 월요일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 다행히 우리 집과 나의 일터는 버스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버스도 20분마다 있고, 노선도 돌아가는 것.......

도시락 싸는 아빠의 고민, "나의 어린 시절, 어머니는 어떤 마음으로 도시락을 싸셨을까?" [내부링크]

스쿨버스에서 내리는 루나, 루하를 맞이하며 항상 물어보는 두 가지 질문.. "오늘 학교에서 어떤게 가장 재미있었어?" "도시락은 다 먹었어? 아니면 남겼어?"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재밌었던 일들을 술술 읊조리는 루나와 루하, 하지만 도시락 이야기를 할 때면 작은 목소리로 몇 개 남겼는지 말하곤 한다. 때로는 간식만 먹고 도시락은 모두 남겨올 때도 있다. 집에 돌아와 남은 도시락을 보고 있으면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맛이 없었나? 음식이 차갑게 식어서 안 먹은걸까? 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가 들어간걸까? 이 메뉴는 다음부터 안 해야할까? ..... 아이들 도시락을 싸면서 나의 학창시절에 어머니가 싸주셨던 도.......

차량용 수납장 제작 for TOYOTA SIENNA (2열 시트 수납장 + 트렁크 수납장) [내부링크]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끔은 쌀쌀한? 요즘은 정말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얼마 전에 다녀왔던 캐나다 키치너 근교의 엘로라 캠핑, 밤에 텐트에서 잠자면서 이제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캠핑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차 안에서 잤던 루나 엄마도 밤새 너무 추웠다고 한다. 우리 차 안에 차박용 침대를 만든 게 한 달 정도 밖에 안됐는데... 벌써 철거할 때가 돼버렸다... 어차피 차박용 침대를 계속 차 안에 가지고 다니기는 짐만 될 것 같아서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떼어내기로 했다. 침대 수납장은 케이블 타이 3개로 바닥에 고정된 것이라서 해체도 매우 간편하다. 우리 집은 7살, 8살 꼬마 녀석들이 있어서 차 안에 가지고 다니는 물.......

캐나다 런던 팬쇼컬리지 다니는 루나 엄마의 CRA(Canada Revenue Agency, 캐나다 국세청) 코업 취업과 첫 출근 [내부링크]

2021년 9월 13일, 루나 엄마가 드디어 CRA(Canada Revenue Agency, 캐나다 국세청)에 첫 출근을 했다. 아내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하지만 2021년 1월 초에 캐나다 런던에 입국해서 약 8개월 만에 이룬 쾌거를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우리의 근황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우리가 올해 초 캐나다에 처음 들어왔을 때 루나 엄마는 팬쇼 컬리지 보험 학과에 입학했다. 보험 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과거 15년간 생활했던 중국 베이징 떠나 15개월 동안 세계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다음 정착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여러 국가를 여행하며 현지 상황을 알아보니 대부분의 나라가 영주권 취득이 쉽지 않.......

캐나다 런던 루나네 부부의 야식, 그리고 루나 아빠의 요리 취미. (나는 프로페셔널한 요리사가 될 수 있을까?) [내부링크]

루나 엄마가 코업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하루하루 빡세게 공부/숙제하던 팬쇼컬리지 캠퍼스 생활을 잠시 중단하게 되었다. 루나 엄마가 코업 하는 CRA(캐나다 국세청)는 코로나로 인해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는데 그녀의 정확한 출근 스케줄을 알 수 없어서 나도 근무 스케줄을 주말(토, 일)로 바꿔놓았다. 아침에 루나, 루하를 스쿨버스 태워 보내고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부부.. 뭔가 낯설다. 올해 초 캐나다에 들어온 이후로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 여름방학 기간 동안의 여름캠프, 루나 엄마의 팬쇼 컬리지 수업, 나의 취업과 출근 등으로 그동안 ‘마음의 여유’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루나 엄마가.......

중국 쿤밍(昆明)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20대 일용직 노동자의 삶 [내부링크]

캐나다에 온 이후로 중국어를 사용할 일이 전혀 없어서 나의 중국어 실력은 나날이 퇴보하고 있다. 시간 날 때 중국 인터넷 사이트를 구경하면서 틈틈이 중국어 번역이라도 해야 그나마 유지될 것 같다. 오늘은 중국 SINA 사이트에 올라온 '중국 20대 일용직 노동자의 이야기'를 번역했다. 내 이름은 왕소홍(王小红), 나이 21살, 고향은 중경 퉁난(重庆潼南)이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걸 싫어했던 나는 16살부터 일을 시작했다. 과거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상하이와 샤먼 등지를 돌아다니며 의류공장 생산직과 건설 현장 잡부로 일하다가 현재는 고향 친구의 추천으로 쿤밍(昆明, 지명)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공사장 출근 시.......

캐나다 이민 생활이 그렇게 힘들까? [내부링크]

올해 캐나다를 들어오기 전에 우리 가족은 2019년 캐나다 서쪽 끝 밴쿠버를 시작으로 동쪽 끝 핼리팩스까지 약 100일 정도 여행하면서 우리의 캐나다 정착지를 물색했었다.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도서관이나 공원 등에서 만났던 한국인 이민자들, 그리고 블로그에 우리가 캐나다 이민을 고려 중이라는 글에 조언을 해준 SNS 이웃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나는 그들과 소통하며 놀란 것이 있다. 캐나다 이민에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는 것이다. · 캐나다는 급여가 높지 않아서 저축은커녕 생활비 벌기 바쁘고… · 그래서 투잡, 쓰리잡을 뛰느라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고… · 아이들을 위해 캐나다에 오기는 했지만.......

중국의 백색증 걸린 가족 (백화병, 白化病) [내부링크]

중국어 공부를 위한 SINA 포털 사이트 번역 중국 칭하이성 장족자치주에 거주하는 올해 38세의 가종(이름, 尕忠), 그녀는 고원지대에 사는 많은 유목민들과 마찬가지로 유목 천막에서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그녀는 현재 뱃속에서 7번째 아이가 자라고 있다. 그녀의 6명의 자녀 중 네 명의 아이가 백화병 환자다. 3개월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가종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남편은 4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남편은 젊을 때 작은 사업을 했다. 수입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생활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다. 2년 전 남편은 기생충 전염과 폐결핵 진단을 받았었다. 그 뒤로 남편의 몸 상.......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유학 생활하는 루나네 가족 가계부 8월 결산, '캐나다 런던 생활비 한 달에 얼마나 필요할까?' [내부링크]

쉬는 날마다 여기저기 누비며 놀러 다녔더니 어느덧 8월 한 달도 훌쩍 지나가버렸다. 요즘 캐나다 런던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8월을 마감하며 '루나네 가계부 8월 결산'을 공유한다. 예산 계획을 세울 때는 루나 엄마가 다니는 팬쇼컬리지 2학기 등록금을 8월에 납부하는 것으로 잡았다. 그래서 계획과 비교해서는 이번 달 지출이 낮게 나왔으나.. 월 소비액은 다른 때와 큰 차이는 없다. 우리가 등록금을 왜 미리 납부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우리는 올해 1월에 2학기 등록금을 미리 납부했다. 결과적으로 환율 좋았던 때에 등록금을 납부하게 돼서 이득을 봤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캐나다 환율이 850.......

미처 올리지 못한 루나네 가족의 [캐나다 런던 8월 일상 사진], '놀고 놀고 열심히 놀고 또 놀고...' [내부링크]

루나, 루하는 여름 방학기간 동안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썸머캠프에 다녔다. 공놀이를 좋아하는 루하를 위해 루나 엄마는 썸머캠프와 별개로 런던 시에서 운영하는 축구교실도 신청했다. 축구교실 첫 날, 썸머캠프에서 아이들을 픽업하고 축구교실로 가는 길에 루하가 축구교실에 가기 싫다고 한다. 루하가 그렇게 좋아하는 축구인데 왜 가기 싫다고 할까.. 썸머캠프에서 체력이 방전되서 그런걸까.. 머릿 속으로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 보지만 도통 그 이유를 말하지 않는 루하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다. 루하의 축구교실은 Oakidge Arena의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Oakidge Arena는 수영장, 야구장, 놀이터, 스플래시패드, 아이스.......

캐나다 런던 근교 사과 농장, 루나와 루하의 사과 따기 체험 (메이슨빌에서 25분 거리) [내부링크]

9월 4일 토요일, 이제 며칠 후면 아이들이 길고도 길었던 여름 방학을 끝내고 학교에 간다. 어렸을 때는 '개학'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반갑지 않았는데 부모가 되고 보니 이 단어는 매우 아름답고 즐거운 단어였다. 오늘 같이 날씨 좋은 날, 여름 방학의 마지막 주말을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으로 장식하고 싶었는데... 토요일에 일하는 나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길에 올라야 했다. 일 잘하는 사람 한 명만 더 구해지면 나도 주말에 쉴 수 있을 텐데 지금은 일손이 부족해서 하는 수없이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있다. 혹시라도 런던 소재의 음식점 주방 일에 자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 루나 엄마가 나를 가게에 데려다주.......

캐나다 런던 근교 동물원 테마파크(런던에서 한 시간 거리), '그린뷰 애비에리스 파크 & 동물원'(Greenview Aviaries Park & Zoo) [내부링크]

대개의 부모가 우리와 비슷하겠지만 아이들 개학을 앞두고 우리 부부는 기분이 좋다. 개학 하루 전인 9월 6일 월요일은 캐나다 근로자의 날(Labour Day)로 휴일이다. 일전에 BSM이 런던 근교에 동물원 테마파크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오늘은 루나, 루하와 동물원에 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루나와 루하가 지겨워하지 않을 적당한 거리라서 다행이다. 세계여행할 때 하루에도 수백 Km 씩을 달려도 아무 내색도 안 했던 녀석들인데,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 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차 타고 가는 시간이 그냥 지루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어디를 놀러 가더라도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묻곤 한다. 루나, 루하가 오.......

[캐나다 런던 초등학교] 루나, 루하의 개학 (메이슨빌 퍼블릭스쿨에서 St. Catherine of Siena 카톨릭 학교로 전학) [내부링크]

2021년 1월에 캐나다 런던에 입국하면서 루나는 메이슨빌 퍼블릭스쿨 1학년 2학기로 입학했고, 루하는 루나를 따라 메이슨빌 퍼블릭스쿨에 있는 유치원에 들어갔다. 코로나로 인해 캐나다 입국이 늦어지면서 루나는 어쩔 수 없이 1학년 1학기를 Skip 하게 됐다. 영어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루나, 루하가 캐나다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 걱정이 가장 컸는데 학교 등교를 며칠 못하고 락다운이 시작되어 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됐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수업을 억지로 듣기는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말도 못 알아듣는데 멍하니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는 꼴이었다. 한동안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다가 락다운이 해제되어 다시 학교에 등.......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인근의 인디언 마을, "담배 한 보루가 18달러?" (캐나다에서 담배 구입은 인디언 마을에서) [내부링크]

오늘 포스팅은 루나 엄마를 비롯해서 흡연자 남편을 둔 아내들이 싫어할 포스팅이다. 바로 '담배'와 관련된 포스팅... 비록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필요할테니 캐나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에 글을 담는다. (나도 네이버를 비롯해서 영어로 구글을 검색했지만 담배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담배를 비싸게 폈다...) 캐나다에 와서 사회 저소득층이 된 이후로 담배피는 게 상당히 눈치 보인다. 캐나다는 담배 가격이 비싼 나라 중 하나다. 저렴한 담배도 한 갑에 15 CAD (한화 약 13,000원) 정도 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브랜드 담배도 20 CAD 정도 한다. 담배가 비싼 탓인지 캐.......

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 근교 여행 '엘로라'(ELORA) 캠핑 + 세인트 제이콥스 파머스마켓 (St. Jacobs Farmers Market) [내부링크]

매주 아빠의 휴일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우리 가족, 이번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멀리, 키치너 북쪽에 위치한 엘로라에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 집 런던에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우리는 여행할 때 국도를 주로 이용하곤 하는데 캐나다 국도는 제한속도가 시속 80~90Km나 되고 작은 소도시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출발 전에 내비게이션을 체크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됐다. 화장실에 가려고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평소에도 운전대에 앉아보고 싶어 했던 루하가 아빠가 없는 틈을 타 운전대를 잡아본다. 이 녀석도 10년 정도 지나면 운전을 하겠지? 나중에 루하가 운전.......

[유튜브 동영상 다운로드 방법] 아이들과 캠핑갈 때 유튜브에서 만화 다운로드 받아가면 최고! [내부링크]

우리 집은 캠핑여행을 자주 다닌다. 캠핑가면 낮에는 아이들 놀거리가 많아서 신경쓸 일이 없지만 해가 떨어지고나면 아이들이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한다. 그렇다고 계속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캠핑갈 때 저녁에 아이들 만화 보여주려고 유튜브 동영상 다운로드 방법을 찾아봤다. 몇 개의 사이트가 검색되는데, 일부 사이트는 회원제 또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 것 같다. 이번에 공유하는 사이트가 언제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별도의 회원가입도 필요없고 무료 서비스라서 블로그에 담게 되었다. https://www.y2mate.com/kr9 다운로드 방법은 아래 이미지 처럼 아주아주 심플하다. 다운로드 받을 유튜.......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근교 여행] 루나의 팔 골절 깁스 해체 기념으로 이퍼워시 비치(ipperwash beach) 물놀이 [내부링크]

7월 말, 축구 여름캠프에서 날아오는 축구공에 맞아 팔이 골절됐던 루나.. 왼팔에 석고 깁스를 하고 5주 동안 불편하게 지냈던 루나가 드디어 깁스를 풀게 됐다. 루나가 가장 안쓰러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비치로 물놀이 갔을 때 깁스가 젖을까 봐 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설령 물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깁스를 젓지 않게 하려고 왼팔을 하늘을 향해 높이 치켜올리고 놀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루나의 병원 예약시간은 9월 1일 아침 8:15, 우리 부부는 알람을 7시로 맞춰두었는데 알람 소리에 깨어 일어났는데 그 시각 루나는 이미 옷까지 다 갈아입고 병원 갈 채비를 마쳤다. 루나도 그동안 답답했던 깁스를 푼다는 기대감에 아침 일찍 일어난 것.......

캐나다 런던에서 가장 싼 주유소 찾기 '인디언마을 사우스월드 GEN7 FUEL' [내부링크]

얼마 전 담배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찾아갔던 온타리오주 런던 근교의 인디언 마을 '사우스월드'(Southwold) 사우스월드는 담배뿐만 아니라 주유소도 매우 저렴한데, 이곳은 인디언 거주지역으로 면세라서 그렇다고 한다. 일반 주유소 보다 기름값 싸기로 유명한 코스트코와 비교해봐도 코스트코보다 리터당 10센트 이상 훨씬 저렴하다. 요즘 계속해서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 오늘 런던 시내 주유소의 평균 기름값은 리터당 1.40 달러였다. 사우스월드에 있는 GEN7 FUEL 기름값은 리터당 1.18 달러로 런던 시내 주유소에 비해 자그마치 20센트 정도 차이난다. GEN7 FUEL 주유소 좌표 저렴한 기름값 때문인지 우리 처럼 외지에서 주.......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니아 카나타라 파크 비치(Sarnia Canatara Park), 포트 스탠리 리틀 비치(Port Stanley Little Beach)에서 차박 [내부링크]

얼마 전, LKJ형님이 지인의 이사를 도와달라고 해서 따라간 적이 있다. 이사 가는 곳은 런던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사니아(Sarnia)라는 곳인데 이곳은 캐나다와 미국 국경으로 나름 유명한 지역이다. 인구 7만 명이 조금 넘는 아주 작은 소도시인데 저녁 9시만 돼도 거리에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고 다운타운을 벗어난 주유소들도 모두 문을 닫아 신기했다. LKJ형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기 해변(휴런호 최남단)의 물이 깨끗하고 수온도 따뜻해서 아이들 놀기에 좋다고 한다. 오호~ 다음 여행지는 사니아로 정했다. 나는 목, 금, 토요일 3일만 일하기 때문에 쉬는 4일은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루나 엄마의 팬쇼컬리지 기말시험.......

캐나다 런던 한인 자동차 정비소 + 자동차 정비 및 부품 교체 체크리스트 (주행기간, 주행거리 기준 체크/교환해야 할 부품 목록) [내부링크]

캐나다에 오기 전부터 SIENNA를 구입하려고 결정했다. 캐나다에 입국해서 격리하는 2주 동안 인터넷으로 중고차를 알아보고 격리가 풀리자마자 예약했던 딜러십에 가서 구경하고 바로 계약했다. 우리 차는 2019년식 TOYOTA SIENNA 8인승 전륜구동(FWD) LE 모델이다. 1대 차주는 렌터카 회사였고 주행거리 55,000 Km, 무사고 차량, 구입가격은 29,000 CAD 정도다. (한화 약 2,700만 원) 발품을 팔면 더 좋은 차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었겠지만, 당시 이제 막 격리가 풀려 이사/정착 준비에 정신없던 우리에겐 자동차가 시급했기 때문에 그럴 여력이 없었다. 이 차를 타면서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잘 타고, 잘 놀러 다니고 하니 그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근교 여행] 물이 맑은 베이필드 비치(Bayfield Pier Beach),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엑서터(Exeter)에서 캠프파이어와 차박 [내부링크]

얼마 전 루나 엄마가 SNS에서 베이필드가 별구경 하기 좋다는 글을 발견했다. 우리도 루나, 루하에게 별/별똥별을 보여줄 생각으로 이번에 베이필드에 다녀왔다. 런던에서 베이필드 비치(Bayfield Beach)까지는 한 시간 남짓의 적당한 거리다. 요즘 루나, 루하가 차 타고 멀리 나가는 걸 싫어해서 어지간하면 한 시간 내외의 코스로만 다니고 있다. 소득이 미천한 우리는 캐나다에서 저소득층이다. 오전 9시에 캐나다 저소득층에게 전기세를 지원해 주는 구세군에 다녀왔다. 우리 집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기세 83 CAD를 지원해 주고 2년이 지나면 다시 와서 갱신하라고 한다. 자녀가 많은 집 & 전기 히터를 사용하는 가구에는 더 많이 지원해.......

각방 쓰는 루나와 루하를 위한 명패 만들기 [내부링크]

8살 루나, 7살 루하. 밤이 무섭다며 항상 같이 자던 루나와 루하가 얼마 전부터 각자 자기 방에서 잠자기 시작했다. 그 덕에 내가 컴퓨터 방으로 쓰던 방이 루나 방으로 바뀌면서 루나는 내 짐을 하나씩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아지트는 1층 거실 구석으로 바뀌었다. 루나, 루하가 자기 방을 자기 취향대로 꾸미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벌써 이렇게 컸나~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제 진짜 어린이가 됐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루나, 루하의 독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방에 걸 수 있도록 아이들 이름으로 된 명패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완성한 명패를 아이들 방 문에 걸어주고 싶지만 우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2021년 10월 최저 시급(최저임금) 인상, feat 산업 및 업종 별 평균 급여(시급) [내부링크]

지금 현재 캐내다 온타리오주의 최저 시급은 14.25 CAD,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3,000원 정도 된다. 한국의 최저 시급이 8,720원이니까 한국과 비교하면 약 4,000원 정도 높은 셈이다. 2021년 10월부터 온타리오주의 최저 시급이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구글을 검색해봤다. "On October 1, 2021, the general minimum wage in Ontario will increase from $14.25 to $14.35 per hour." 14.25 CAD에서 14.35 CAD 인상? 고작 10센트? 우리 돈으로 시간당 92원 오르는 셈.... 한국에서 많을 때는 한 시간 강연료로 150만 원을 받기도 했는데, 캐나다에 온 이후로는 한 달을 일해도 150만 원을 못 채우고 있다. 물론 워라벨을 중시하기 때.......

[캐나다 런던 루나 아빠 취미생활] 침대 프레임을 재활용해서 만든 어린이용 DIY 의자 벤치 for LUNA & LUHA [내부링크]

요즘 내가 푹 빠져있는 취미 생활 '목공' 루나의 화장대 & 의자, 루하 책상 만들기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우리 집 미니밴에 캠핑용 수납공간 및 침대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제는 캠핑 용품도 다 만들어서 또 뭘 만들지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얼마 전, 루나와 루하가 소파에 반쯤 드러누워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키에 맞는 낮은 벤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린이용 벤치를 만들어봤다. DIY 벤치 제작시간은 약 3시간.. 현재 가지고 있는 목재 재고에 맞춰 벤치를 어떻게 만들지 모양을 구상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고 정작 제작시간은 1시간 정도다. 땅덩어리는 넓지만 인구.......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 근교의 갈만한 곳, '스트랫퍼드'(Stratford) [내부링크]

내가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이곳저곳 참 많이 놀러 다닌다. 런던 시내의 어지간한 공원은 대부분 가봤고 요즘은 런던에서 1~2시간 정도 떨어진 근교로 놀러 다니곤 한다. 일전에 키치너에 사는 지인에게 놀러 갔다가 런던으로 돌아오는 길에 예쁜 도시를 하나 발견했다. '스트랫퍼드'(Stratford)라는 작은 도시다. 루나 엄마와 다음에 이곳으로 산책 나오자고 했었는데 몇 개월이 지난 얼마 전에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런던에서 스트랫퍼드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스트랫퍼드에서 유명한 & 산책하기 좋은 빅토리아 호수. 스트랫퍼드를 여러 번 방문했던 지인의 말에 따르면 스트랫퍼드에서 갈만한 곳이 여.......

캐나다 런던, 미처 올리지 못한 루나, 루하의 7월 일상 사진들 [내부링크]

요즘 루나, 루하 방학 기간이라 출근 안하는 날에는 놀러다니기 바쁘고, 또 새로운 취미 생활 '목공'에 빠져서 블로그를 소홀히 하고 있다. 아무리 한량 라이프를 즐기고는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은 일할 때나 안할 때나 비슷한 것 같다. 블로그에 담지 못했던 7월의 일상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 하나로 퉁친다. 우리는 런던에 들어와서 생활용품 대부분을 중고로 구입하거나 무료나눔을 받았다. 2월인지 3월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중고제품을 구입하러 갔는데, 판매자는 얼마 후에 귀국한다며 여러 가지 물건을 덤으로 줬다. 덤으로 받은 물건들 중에 그네도 있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현관문 앞에 있는 큰 나무에 매달았.......

루나네 가족 가계부 7월 결산, '캐나다 런던 생활비 한 달에 얼마나 필요할까?' [내부링크]

2021년 1월, 캐나다에 들어온 이후로 매달 공유하고 있는 「루나네 가계부」 루나 엄마 이야기를 들어보니 캐나다 관련 인터넷 카페에 내 블로그의 가계부 포스팅이 가끔 언급되고 있다고 한다. 글의 내용상 '지극히 사적인 내용을 굳이 인터넷에 공개하나?'라는 어감 같은데, 내가 블로그에 우리 가족의 가계부를 공유하는 주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① 우리 가족이 캐나다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숫자로 기록하고, 훗날 그 기록들을 손쉽게 찾아보기 위해 ② 우리가 캐나다 유학을 준비할 때 캐나다 생활비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었는데, 우리와 같이 정보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라고 그리고 내 블로그에.......

[캐나다 런던] 그저 그랬던 스프링 워터 컨져베이션(Springwater Conservation Area)과 의외로 너무 좋았던 포트 스탠리(Port Stanley) [내부링크]

목, 금, 토 나는 일주일에 3일만 일한다. 나머지 4일은 말 그대로 한량 라이프를 보내고 있다. 출근을 안 하는 날에는 아침에 '오늘은 뭘 하면서 하루를 보낼까?'를 고민하며 일어난다.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는 8월 1일, 마침 일요일이다. 루나, 루하는 아침부터 아빠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좀비같이 '심심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아빠도 너희랑 똑같이 심심하다... "루나야, 컴퓨터로 구글맵 할 줄 알지? 가고 싶은 공원 찾아봐" 2층 공부방으로 달려간 루나는 노트북으로 Park를 검색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루나가 내려와서는 몇 군데 찾았다며 같이 고르자고 한다. 루나가 찾았다는 공원 목록을 보니.......

캐나다 런던, 포트 스탠리 리틀 비치(Port Stanley Little Beach) + 세인트 토마스 엘레비티드 공원(St. Thomas Elevated Park) [내부링크]

2021.08.08 일요일 팬쇼 컬리지에 다니는 루나 엄마는 요즘 시험 기간이다. 루나 엄마가 (앞으로 우리 집의 경제적 기둥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는 출근하지 않는 날이면 루나, 루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곤 한다. 일요일 아침, 아이들 입에서 '아휴~ 심심해~ 뭐하고 놀지?'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아빠가 먼저 선수쳤다. "오늘은 저번에 아이스크림 먹었던 비치에 갈 거니까 빨리 준비해~" 밖에 놀러나간다는 말에 신난 녀석들. 아이들 만큼이나 신이 난 아빠. 같이 가고 싶은데 시험공부 때문에 못 따라가서 아쉬운 루나 엄마. 아이들이 앞으로 언제까지 엄마, 아빠와 함께 놀아줄지는 모르겠지.......

DIY 목재로 루나의 화장대 의자, 루하의 책상 만들기 [내부링크]

얼마 전 루나에게 화장대를 만들어줬다. 자신의 키에 맞는 작은 화장대가 마음에 쏙 들었는지 매일 화장대 앞에 앉아 자기 물건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 화장대 의자가 없어서 아이들 세면대 앞에서 사용하는 발판을 가져다 놓고 썼는데, 루나는 의자(발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다음에 화장대 의자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리고 며칠 후, 침대 프레임을 공짜로 얻게 돼서 루나의 화장대 의자를 만들었다. 이제는 목재 다루는 게 많이 익숙해져서 루나 의자를 만드는 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화장대와 비슷한 재질과 색상의 나무로 만들어서 화장대와 의자가 잘 어울린다. 루나가 의자를 보더니 정말 좋아한다.......

업그레이드된 차박용 캠핑 DIY 침대+간이 테이블 (feat. 캠핑용 간이 변기(화장실) 만들기) [내부링크]

저번에 미니밴 캠핑 extension 침대를 만들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옆문을 이용하기도 불편하고, 잠잘 때 받침대 부분이 걸리적거려서 다시 만들게 됐다. 물론 기존 거는 완전히 분리/분해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 ㅎㅎ 전반적인 구조는 기존의 침대와 비슷하나, 이번에는 extension 부분의 다리(지지대)에 경첩을 달아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겉모습만 보고는 extension 되는지 전혀 알아채지 못할 것 같다. · 침대 위의 매트리스는 달라라마에서 구입한 두께 1Cm 매트 (4달러짜리 5개 사용) · extension 침대 다리에는 HomeDepot에서 4달러에 구입한 경첩이 사용됐다. 차박할 때 4L 생수.......

[루나 아빠 캐나다 취미생활] Toyota Sienna, 차박 캠핑을 위한 2열 시트(Seat) 제거 후 DIY 수납장 장착 (침대 프레임 → 차량용 수납장으로 변신) [내부링크]

6월 25일부터 루나와 루하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4월부터 줄곧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방학이 시작되어도 생활적인 부분에서는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 없었다. 하지만! 루나 엄마는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몇 개 기관에 여름캠프를 등록했다. 7월 5일부터 8월 중순까지 아이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여름캠프에 다닌다. 온라인 수업 때문에 학교도 못 가고 집에서 둘이서만 놀다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직접 만나서 노니까 재미있다며 좋아하는 루나와 루하. 여름캠프를 다니는 동안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되길 기대해본다. 아이들이 여름캠프를 다니는 덕분에 우리 부부에게도 나.......

루나의 팔 골절, 런던 빅토리아 어린이 응급실에서의 8시간 [내부링크]

루나와 루하는 지금 여름방학 중이다. 방학기간 동안 집에만 있으면 아이들도 심심하고 엄마, 아빠도 힘들 것이 뻔하기 때문에 우리는 방학기간 동안 여름 캠프를 보내고 있다. 런던 시에서 운영하는 여름 캠프에도 참여하고, 사립 시설에서 운영하는 여름 캠프에도 보낸다. 7월 중순부터 아이들은 사립 시설에서 운영하는 축구캠프에 다니고 있다. 엊그제 (7/26) 축구 캠프가 끝나갈 즈음에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축구 캠프 선생님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루나가 축구공에 팔을 맞아서 다쳤는데 계속 운다는 내용이었는데, 손목이 좀 심하게 부었다고 한다. 루나, 루하를 픽업하러 가면서 아내가 안절부절못한다. 나는 속으로 '어차피 애들.......

캐나다 롱 포인트 주립공원(Long Point Provincial Park) 캠핑장에서 보낸 루하의 7살 생일 [내부링크]

한 달 전부터 루하에게 생일에 뭘 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루하는 캠핑을 하고 싶다고 했다. 원래 계획으로는 물 맑기로 유명한 토버모리(Tobermory)를 가려고 했지만 집에서 토버모리까지는 3시간 30분이나 걸려서 포기하고 계획을 바꿔 집 근처 사설 캠핑장을 가기로 했다. 사설 캠핑장으로 가면 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어서 주립공원 캠핑장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루하 생일파티를 하기에는 더 좋을 것 같다. 구글맵에서 런던과 키치너 사이의 괜찮은 캠핑장을 발견해서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짐이 미니밴 트렁크로 가득 찬다. 짐 부피만 봐서는 세계여행할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신.......

목재 싱크대와 침대 프레임을 재활용해서 만든 '루나의 DIY 화장대' [내부링크]

요즘 나는 목공에 취미가 생겼다. 나중에 캠핑카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여행 다닐 생각인데 캠핑카 인테리어는 대부분 목재를 이용해 만든다. 그때를 위해 미리 연습 겸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다. 며칠 전 캐나다 런던 한인 단톡방에 집 수리를 하면서 목재 쓰레기가 나왔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니 꽤 쓸만한 목재 쓰레기인 것 같아서 괜찮으면 내가 가져가도 되겠냐고 물어봤는데 그래주면 오히려 고맙다며 흔쾌히 OK 했다. 목재를 가지러 가서 보니까 베이스먼트에서 사용하던 싱크대 겸 작업대 같다. 나중에 어떻게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목재가 생기니까 좋다. 며칠.......

extension 가능한 미니밴 차박용 DIY 침대 만들기(TOYOTA SIENNA) [내부링크]

루하가 자기 생일에 캠핑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주립공원 캠핑장을 주로 다녔는데 루하 생일에는 수영장, 놀이터와 오락시설이 잘 갖춰진 사설 캠핑장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사설 캠핑장들은 코비드 방지 차원으로 텐트 캠핑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코비드와 텐트 캠핑이 어떤 연관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는 하는 수없이 롱포인트 주립공원 캠핑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우리가 미니밴에서 잘 수 있었다면 사설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일주일 후 우리는 캐나다 런던 남쪽에 위치한 포트 스탠리(Port Stanley)를 놀러 갔다. 포트 스탠리라는 작은 도시는 마치 우리가 유럽의 어느 항구도시를 여행.......

캐나다 런던에서 유학 생활 중인 루나네 가족의 6월 일상 (上) [내부링크]

나중에 루나와 루하에게 보여주려고 아이들의 모습을 블로그에 많이 담으려고 하는데.. 요즘 많이 게을러진 탓인지 블로그를 잘 안 하게 된다. 핸드폰 사진첩에 쌓여가는 아이들 사진들을 이렇게 한 번에 몰아서라도 옮겨야 할 것 같아 밀린 일기를 몰아서 쓴다. 이번 포스팅(上)에는 내 핸드폰에 담긴 사진들, 다음 포스팅(下)에는 루나 엄마 핸드폰에 담긴 사진들. 4월부터 시작된 캐나다 온타리오주 락다운은 여름 방학까지 계속이다. 아이들의 학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영어를 잘 못 알아듣는 루나와 루하는 수업을 하는 둥 마는 둥이다. 수업 중에 딴짓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는 루나는 그래.......

루나네 가족이 이용한 캐나다 전문 유학원: '우리 에듀케이션' (캐나다 런던 팬쇼컬리지) [내부링크]

2019년 5월 : 캐나다 정착(이민) 결정 & 정착 방법 고민 2019년 6월 : 키치너 코네스토가 컬리지 vs 런던 팬쇼컬리지 고민 2019년 10월 : 세계여행 마치고 한국 귀국 2019년 11월~2020년 2월 : 유학 준비 (영어시험 및 관련 서류 준비) 2020년 3월 : 캐나다 유학 비자 신청 2020년 4월 : 코로나로 인해 유학 비자 발급 중단 2020년 11월 : 캐나다 유학 비자 발급 2021년 1월 : 캐나다 입국 비록 코로나로 인해 캐나다에 입국하기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은 올해 1월 안정적으로 캐나다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캐나다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다 보니 우리 가족이 이용한 유학원에.......

캐나다 런던 생활비: 루나네 가계부 2021년 6월 결산 [내부링크]

요즘 놀러 다니는 날이 많은 탓인지 시간이 참 빨리 가는 느낌이다. 며칠 전에 가계부 5월 결산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6월분 결산이 나왔다. 캐나다에 오기 전에 미리 계획했던 것보다 항상 초과해서 지출하는 우리 집... 계획을 세울 때는 생계형으로 꼭 필요한 지출 항목만 계산했었는데, 막상 캐나다에 온 이후로는 나도 모르게 자동차 용품이나 캠핑 용품 등에 현혹돼서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매일 가계부를 정리하다 보니 그나마 절제가 돼서 이 정도지.. 가계부 정리를 안 했다면 충동구매를 더 했을지도 모르겠다. 캐나다 유학 1년 치 자금으로 1억 1천만 원을 예상했었는데, 고작 6개월 만에 계획보다 절반이 훨.......

캐나다 런던에서 유학 생활 중인 루나네 가족의 6월 일상 (下)_미처 올리지 못한 사진들 [내부링크]

(루나 엄마 핸드폰에 담겨져 있던 6월 사진들을 옮겨왔다.) 올해 1월부터 팬쇼 컬리지를 다니고 있는 루나 엄마, 코로나 때문에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컬리지라고 우습게 봤는데 수업이 생각보다 많이 빡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의 매일 수업이 있고, 과제도 많아서 항상 새벽 2시 이후에 잠든다. 온라인 수업이라서 학교까지 왕래하는 시간과 수고가 줄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 것 같다. 루나와 루하가 다니는 초등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됐다. G1(초1), 유치원 다니는 루나, 루하의 온라인 수업은 오후 2~3시에 끝나지만, 루나와 루하는 아직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기에는 벅찬 것 같다. 루나는 그래도.......

전 세계에서 렌터카 가격비교 및 예약 가능한 렌터카 예약 사이트 '히어위고' (세계 여행 참고용) [내부링크]

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지만... 정작 블로그에 여행 이야기는 잘 안 쓰고 궁색한 캐나다 생활 이야기만 쓰고 있다 ㅎㅎ 블로그에 여행정보를 공유하려고 소스는 많이 챙겨놨는데 정보성 포스팅은 이상하게 잘 안 쓰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을 쓴다. 전 세계 어디서나 예약할 수 있는 렌터카 가격비교/예약 사이트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세계여행을 할 당시 터키에서 작은 소형차 Clio를 렌트해서 15일 정도 터키 곳곳을 여행했다. 터키에서 렌터카를 알아볼 때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어디가 더 저렴한지 가격비교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기억이 난다. 단순히 렌터카만 예약하는.......

루나아빠가 해외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내부링크]

나는 블로그에 덧글을 확인하더라도 블로거 정신이 부족한 탓인지 귀찮아서 회신을 잘 안 남긴다. 하지만 문의 글에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비롯해 내 생각을 정리해서 정성스럽게 전달하곤 한다. 오늘 아침에 간절함이 묻어나는 덧글을 확인하고 포스팅으로 따로 정리해서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쓴다. 사람마다 각자 처한 상황과 생각, 삶의 방향성이 다르고 내 코가 석자인 상황이라 내가 해외 생활에 대해 현명한 조언을 할 처지나 위치는 아닌 것 같다. 그냥 ① 우리 가족이 살아왔던 과거 이야기, ② 캐나다 정착 6개월 차의 현재 그리고 ③ 앞으로의 미래 계획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서술할 테니 읽어보고 참고 정도만.......

코스트코 냉동고 구입, 그리고 코스트코 크로와상 생지로 만드는 크로와상 와플 (COSTCO - Frozen Croissants) [내부링크]

코스트코나 월마트에 가는 날이면 정말 많은 식품을 구입하게 된다. 가끔은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집에 냉장고 저장 공간이 부족해서 구입을 망설이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냉동고를 할인 판매하면 꼭 구입하겠노라!' 벼르고 있었다. 4월 이후로 그동안 굳게 닫혔던 온타리오주 락다운이 6월 2일부터 점진적으로 완화/해제되기 시작했다. 6월 11일 생필품을 제외한 품목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마트에서도 모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냉동고를 구입하려는 것을 알고 있는 LKJ형님이 코스트코에서 냉동고를 세일한다는 정보를 알려줘서 곧장 코스트코로 향했다. 원래는 199.99 달러짜리 아일랜드 냉동고를.......

캐나다 런던 팬쇼컬리지 유학하는 루나네 가족 생활비 5월 결산, "캐나다 생활비 한달에 얼마나 필요할까?" [내부링크]

쪽팔림을 무릎쓰고 우리 가족의 가계부를 블로그에 공개하는 이유는 ① 우리 가족이 살아온 역사의 기록, ② 캐나다 유학/이민을 준비하는 이웃들의 참고자료이다. 과거 우리 가족이 한국에서 캐나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캐나다에서 살려면 생활비가 얼마나 들어갈까?'의 궁금증이 많았다.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생활비도 필요하고, 시즌이나 아이들의 성장시기에 따른 지출도 고려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물론 인터넷에 대략적인 캐나다 생활비 정보가 있기는 하지만 그 정보가 디테일하지 않고, 우리 같이 자녀를 둔 가정의 상황과는 다른 경우가 많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루나 엄마는 가계부가.......

캐나다에서 집 샀다. '대출 없이 일시불로 투룸 구입' [내부링크]

지난 일요일에 런던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Ipperwash Beach에서 신나게 놀았다. 햇볕을 너무 많이 쬐여서 등이 씨 뻘겋게 달아올라 며칠 따끔한 고생도 했다. Ipperwash Beach는 캐나다 5대호(五大湖, Great Lakes) 중 하나인 휴런호(Lake Huron) 남쪽에 위치한 작은 해변인데 사람도 많지 않고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과 놀기 참 좋은 곳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텐트를 구입하려고 월마트, 아마존, 캐네디언 타이어, 데카트론, 페북 마켓 플레이스 등을 여러 번 구경했었다. 차박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이제는 루나와 루하가 훌쩍 커버려서 네 가족이 차박을 하기는 힘들 것 같아 텐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루나 엄마와 아이들.......

자작 캠핑카, 캠퍼밴 제작 : 전기 배선 및 태양열 전기 시스템 [내부링크]

우리 가족은 2018년 8월~2019년 10월까지 15개월 동안 유럽-호주-북미 등을 여행하면서 모터홈, 캠퍼밴, 미니밴(카니발 같은) 등의 세 종류의 캠핑카를 이용해봤다. 우리는 도시 구경도 좋아하지만 산, 강, 바다 등과 같은 곳에서 즐기는 와일드 캠핑을 더 좋아한다. 와일드 캠핑을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차박 같은 것이다. 모터홈은 넓고 편하기는 하지만 도시 진입과 주차가 제한적이고, 차량이 무거워서 비포장 도로 및 산길을 달리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우리의 여행스타일에는 그다지 안 맞는 것 같다. 미니밴은 루나와 루하가 작았을 때는 가능했지만(그래도 비좁아서 힘들었음) 이제는 아이들 덩치가 커져서 힘들기도 하고, 둘이 여행다닌.......

캐나다 런던 루나네 가족, 코로나 락다운으로 온라인 수업으로 보낸 5월의 일상 [내부링크]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계속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온타리오주의 코로나 락다운은 6월 2일인 오늘까지라고 발표했지만 락다운을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학교가 언제부터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락다운으로 인해 힘든 것은 부모나 아이들이나 매 마찬가지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부모는 아이들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면서 도와줘야 하고, 아이들은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재미없게 수업을 참여해야 한다. 루나와 루하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놀지 못하는게 가장 힘들다고 한다. 이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팬쇼 컬리지에 다니는 루나 엄마.......

주린이의 주식투자, 추천종목 따라가도 손해 보는 마이너스의 손! 그래도 결과는 정신승리 [내부링크]

며칠 전 캐나다에서 뭘 해 먹고살아야 할지를 이야기하다가 이야기가 흘러 흘러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게 되었다. 아내는 주식투자를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다. 주식을 해본 적은 없지만 요즘은 게임도 안 하고 뭔가 재밋거리를 찾아야 할 것 같아서 그러겠다고 했다. 몇 년 전에 상암동 교보증권에서 개설했던 주식계좌는 한 번도 로그인을 안 해서 이미 사용할 수 없을 테고.. 루나 엄마의 주식계좌를 사용하기로 했다. 루나 엄마는 주식계좌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작년 삼성전자 주가가 반 토막 났을 때 몇 주를 구입한 것이 첫 번째 이자 마지막 주식거래다. 그 후로 계속 방치하고 있었다. 작년 삼성전자 주식이 반 토막 났을 때 가.......

퇴근하고 돌아와서 발견한 루나의 편지, 이 맛에 딸을 키우는게 아닐까? [내부링크]

일을 마치고 밤 10시즘 집에 들어왔다. 루나와 루하는 보통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에 잠들기 때문에 내가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은 이미 꿈나라다. 씻고 컴퓨터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노트북 옆에 빨간색 편지봉투가 놓여있다. '아빠에게'라고 써있는 이 편지는 보나마나 루나가 쓴 편지다. 루하는 아직 한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기 때문에 편지를 쓰지 못한다. 책상에 앉아 한장한장 간단한 메세지가 담긴 6페이지의 편지를 읽으면서 기분이 참 좋다. 딸 키우는 맛이란게 이런게 아닐까...

캐나다 런던 인근의 Lucan Conservation Area, 루나와 루하가 냇가에서 가재 잡은 날 [내부링크]

4월 초부터 시작된 루나, 루하의 온라인 수업이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언제 다시 학교에서 수업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집에서만 보내야 하는 요즘은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고, 아이들은 아이대로 힘든 시기인 것 같다. 나는 요즘 아이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려고 일을 안 하는 날(일요일~수요일)에는 루나, 루하와 함께 밖으로 나가고 있다. 아이들 수업이 오후 2시에 끝난다. 루나의 수업은 원래 3시까지인데 마지막 수업은 루나가 재미없어해서 컴퓨터만 켜놓고 다른 걸 하기 때문에 그냥 2시에 수업을 마치곤 한다. 수업이 끝나기 전에 나는 구글맵으로 생태공원(Conservation Area)을 검색하고 외출 준비를 한다. 런던 시.......

응답하라 1998 가요 톱10, '루나는 HOT 팬! 루하는 COOL 팬!' [내부링크]

요즘 캐나다 런던 날씨가 아주 덥지도 않고 참 좋다. 아직은 락다운 기간이라 캠핑은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그래도 런던 근교에 생태공원이 많이 있어서 대리만족으로 놀러다닌다. 날씨가 좋으면 기분도 좋은 법.. 그래서 놀러갈때면 유튜브로 신나는 음악을 틀곤 하는데 그것은 바로 〈가요 톱10〉 그 중에 가장 많이 듣는 노래는 내가 20살이었던 1998년 가요 톱10이다. TV를 잘 안보는지라 요즘은 어떤 가수들과 노래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요즘 최신곡들은 들어봐도 90년대 음악만큼 흥도 안날뿐더러 가사도 잘 들리지도 않고... 꼰대소리 들을 나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90년대 감성이 더 좋다. 우리 집은 TV를 안보기 때문에.......

캐나다 런던 일상, 캠핑의 계절 여름이 온다! (코로나 락다운이 빨리 끝나길...) [내부링크]

4월 초에 시작된 락다운, 원래 계획으로는 5월 20일까지 였지만 며칠 전 6월 2일까지 연장되었다. 락다운이 끝나갈 즘에 그 기간이 또 다시 연장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6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하니 이번에는 정말 락다운이 끝나길 기대하고 있다. 학교도 못가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만 해야하는 루나와 루하, 오후 2시 온라인 수업이 끝나면 우리는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 야외로 나간다. 루나의 온라인 수업은 3시 30분까지인데 루나가 수업이 재미없다고 해서 그냥 땡땡이 친다. 아직은 친구들과 만나 함께 노는 것은 아직 어렵지만 이렇게라도 밖에 나가 뛰어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4월에 캠핑 장비들을 많.......

DIY 자작 캠핑카, 캠퍼밴 제작 : 워터 탱크 시스템 (물탱크, 청수물탱크) [내부링크]

내가 직접 만든 캠핑카로 여행하겠다는 작은 꿈이 있다. 국내에서는 자작 캠핑카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라서 유튜브와 인터넷을 통해 해외의 자작 캠핑카 정보를 수집하곤 한다. 블로그의 <DIY 캠핑카 정보> 카테고리는 나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인 '자작 캠핑카 만들기'를 위해 공부한 자료 및 설계도 등을 보관하는 창고이다. 블로그 이웃들 중에 비슷한 취미가 있다면 관련 정보를 교류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어느 자작 캠퍼밴 유저가 공유한 워터 탱크 및 수도 배관과 관련된 시스템이다. 22갤런(약 80리터) 물탱크 두 개를 설치해서 총 44갤런(약 160리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샤워시설과 그레이 워터(사용한.......

캐나다 런던의 갈만한 곳, 와일드 캠핑장 콜드스트림(Coldstream Conservation Area) '야생 뱀을 만나고 흥분한 루나와 루하' [내부링크]

캐나다 런던에도 우기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봄비가 장기간 내리는 것인지, 최근 며칠 동안 간간이 가랑비가 내렸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 일주일은 매일 비소식이 있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는데 일요일만 비 소식이 없고 낮기온도 28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아이들과 어디를 놀러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때마침 같이 일하는 LYS 형님이 런던 근교에 사람 없는 와일드 캠핑장이 있다고 알려준다. 비록 온타리오주가 락다운 기간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없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일요일 외출은 Coldstreamㅇ으로 정했다. Coldstream은 우리 집이 있는 메이슨빌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의 부담없는 가까운 곳이다. 도착해보니까 정말.......

캐나다 런던, 생활비 한 달에 얼마나 들까? 루나네 가족 4월 생활비 결산 [내부링크]

우리 가족의 캐나다 런던 생활이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1월부터 3월까지는 캐나다 정착비용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생활에 필요한 가전, 가구, 용품들이 갖춰져서 4월부터는 지출이 계획과 비교해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되었다. 우리의 2021년 예상 지출 금액은 1억 1천만 원이다. 물론 여기에는 초기 정착비용인 ‘차량 구입’ 비용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서 높게 책정되었다. 4개월 동안 실제 총 지출 금액은 6천만 원가량 되는데, 그중에 차량 구입 비용(3천만 원)이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 수준이다. 캐나다에 입국한 이후로 벌어 득인 소득은 약 2천만 원, 지출은 6천만 원으로 우리는 여전히 4천만 원 마.......

루나와 루하의 카메라에서 발견한 '가족 잡지 속의 이야기와 사진들' [내부링크]

우리 집에는 루나와 루하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카메라가 있다. 3년 전, 세계여행을 시작하면서 루나와 루하에게 각각 한대씩 디카를 선물했다. 세계여행 막바지에 루나가 디카를 잃어버려서 지금은 루하의 카메라를 둘이 같이 사용하고 있다. 세계여행을 할 때는 아이들이 너무 어렸기 때문인지 사진을 거의 안 찍었는데 요즘은 루나와 루하가 디카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자주 찍는다. 둘이 앉아 찍은 사진들을 보며 킥킥거리며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루하는 요즘 동영상 촬영에 재미를 붙였다. 디카를 들고 다니며 "레디~ 고!" 하는 루하의 우렁찬 신호와 동시에 루나가 책을 읽거나 춤추고 노래를 부르기.......

따뜻한 봄날, 캐나다 런던에서 보내는 43번째 생일 [내부링크]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까 네이버와 페이스북에서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기왕 알려주는 김에 몇 번째 생일인지도 알려주면 좋을 텐데... 30대 후반부터는 내가 몇 살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굳이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잘 기억이 안 난다. 자기의 나이가 헷갈리면 늙은 거라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늘어나는 새치만큼이나 나도 이제 늙어가 나보다. 작년 내 생일에는 온 가족이 서울 대공원 동물원에 놀러 갔었다. 아빠의 생일은 즐거운 날이라는 기억을 심어주려는 계획이 숨어있다. 올해에도 루나, 루하에게 깜짝 선물을 주려고 했는데.. 하필 온타리오주가 락다운이라서 월마트가 식품.......

루나 아빠의 오지랖 (1), 캐나다에서 한인 온라인 마트를 운영한다는 것 (인터넷 쇼핑몰, 전자상거래) [내부링크]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된 포스팅을 참 오랜만에 쓴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온라인 마트>에 대한 이야기다.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술 마시다가 답답한 마음에 취기로 쓰는 글이라 횡설수설할 수도 있다.) 나는 2010년부터 인터넷 비즈니스(모바일 결제, 전자상거래, 빅데이터, 온라인 마케팅 등)와 관련된 일을 해왔다. · 캐나다 런던이라는 곳에 가게 되면 어떤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 · 과거해왔던 나의 전문분야의 일을 캐나다에서도 계속할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며 인터넷을 검색해봤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마트부터 중국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마트까지 다양하게 검색되었다. 관련 업계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한눈에.......

캐나다 런던, 4월 봄인데도 함박눈이 내린다 [내부링크]

4월이 되면서 캐나다 런던에도 낮기온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아까워서 출근을 안하는 날이면 루나와 루하를 데리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곤 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다시 쌀쌀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4월 19일 진눈깨비가 내리고, 4월 20일에는 함박눈이 내렸다. 눈이 수북이 쌓일만큼 많이... ‘런던은 4월까지 눈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4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따뜻해서 가스비를 아낄 겸 보일러를 꺼놨었는데, 다시 보일러를 가동했다. 수북히 쌓인 눈에 신난건 루나와 루하. 새로운 놀잇감이 생겼다며 삽과 양동이를 챙겨들고 베란다로 나간 아이들은 양동이.......

[유용한 캐나다 어플] 내 주변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주는 주유소 어플 'GasBuddy' [내부링크]

캐나다에 들어온 지 2주 정도 지나서 TOYOTA SIENNA를 구입했다. 차를 구입할 때는 기름이 가득 찬 상태라서 며칠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다녔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주유를 해야 할 상황이 찾아왔다. 주유소마다 우리처럼 간판에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만 어느 곳이 더 저렴한지 알 수가 없으니 눈에 보이는 아무 주유소나 이용했다. 캐나다는 지역별로 기름값이 많이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내가 있는 온타리오 런던은 리터 당 1.10 CAD ~ 1.3 CAD (한화 980원~1,16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캐나다 주유소는 오전과 오후의 주유소 가격이 다르다고 한다. 따로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서 정확히 몇 시에 바뀌는지는 모르겠.......

루나네 가족의 캐나다 런던 4월 마지막 주말, '요즘 유일한 낙(㦡)은 날씨 좋은 날 템즈강(Thames River) 자전거 라이딩' [내부링크]

요즘 런던 날씨가 정말 삼한사온이다. 추울 때는 눈이나 진눈깨비가 내리기도 하고, 따뜻할 때는 낮 기온이 영상 20도를 웃도는 왔다 갔다 날씨다. 4월 초 다시 시작된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해 요즘 루나와 루하는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등교를 대신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면 루나, 루하도 집에만 있기 싫어서 집 앞 공터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곤 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집 앞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부모로서 괜스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일단 도시락을 싸고, 차에 간단한 캠핑 용품과 자전거를 들고 출.......

캐나다 온타리오주 자동차 번호판 스티커 갱신(Ontario Licence plate sticker renewal) 및 한국 면허증 적성검사/면허증 갱신 연기 신청 사이트 [내부링크]

(나중에 내가 써먹으로고 블로그에 저장해두는 캐나다 생활정보) 캐나다에 와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번호판에 스티커도 같이 구입해야 한다. (캐나다 일부 지역은 자동차 번호판에 스티커를 붙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자동차 번호판 스티커를 Licence plate sticker 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자동차 등록세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차량 번호판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부착하고, 유효기간은 운전자의 생일이 있는 월까지 되어있다. (자동차 번호판만 보면 운전자의 생일을 알 수 있다.) 즉, 내 생일이 10월에 있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2021년 10월까지 스티커를 발급받게 된다. 스티커에는 유효기간 년도와 월만 표기되어 있어서 간혹 스티.......

저작권 없는 무료 이미지와 사진, 무료 일러스트, 무료 동영상, 무료 음악 및 음원 사이트 PIXABAY(픽사베이)-회원가입 불필요 [내부링크]

오늘은 저작권 없는 무료 이미지와 사진, 무료 일러스트, 무료 동영상, 무료 음악 및 음원 사이트를 공유해볼까 한다. 대부분은 저작권 없는 이미지나 사진이 필요할테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미지와 사진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다. 구글 이미지를 검색해서 저작권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사진들의 저작권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픽사베이(PIXABAY, 이하 '픽사베이') 사이트를 주로 이용한다. 픽사베이의 모든 자료가 다 무료는 아니다. 유료 이미지나 자료도 있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이미지들도 상당히 많고 이미지 사이즈도 꽤나 크기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굳이 유료 이미지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

캐나다 런던, 루나와 루하의 봄방학 (feat. 뭣 같은 아들 키우기) [내부링크]

4월 12일(월)부터 일주일 동안 루나와 루하의 봄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의 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루나 엄마의 컬리지 수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나의 출근도 변함이 없다. 그나마 아내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다행이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아내는 하반기에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될 것 같다. 방학기간 아이들이 집에 있다면 맞벌이 부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데이케어 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우리가 맞벌이를 하게 된다면 아이들의 방학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앞으로 고민 좀 해봐야겠다. 내가 쉬는 날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사람 없는 한적한 공원을 찾아 놀러라도 갈 텐데, 출근하는 날이면 루나 엄마.......

캐나다 런던의 어느 공원 방황 중, <루하의 약속> (증거 동영상) [내부링크]

오늘을 끝으로 루나와 루하의 봄방학 일주일이 모두 끝났다. 하지만 온타리오주의 코로나 락다운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봄방학 이후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아직은 언제 다시 등교하게 될 지 알 수가 없어서 정말 막막하다. 그나마 다행히 나의 근무스케줄이 일주일에 4일만 출근하는 것으로 조정이 되었다. 출근시간이 줄어들면서 우리의 가정소득도 줄어들긴 하겠지만 어차피 생활비에 한참 못미치는 소득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 이제는 마이너스 생활도 습관처럼 익숙해진 모양이다. 지금은 돈을 버는 것보다 캐나다 영주권을 위한 최소한의 풀타임 근무시간만 지키고,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영어공부 할 수 있는 시간.......

루나아빠는 캐나다 런던 일식집 고젠(GOZEN) 메뉴판 디자인 작업 중 [내부링크]

2021년 4월 3일부터 28일간의 코로나 락다운이 시작되었다. 뉴스를 전혀 안 봐서 코로나 상황을 전혀 모르고 살고 있는데, 또다시 온타리오주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모양이다. 음식점은 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런던의 일식집 고젠(GOZEN)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로 인해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어차피 시작된 약 한 달간의 락다운 기간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사장이 2월에 가게를 인수한 이후로 사용하고 있는 A4 한 장짜리 임시 메뉴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락다운 기간 동안 정식 메뉴판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사장 내외에게 메뉴판 제작 계.......

루나네 가족의 캐나다 런던 유학 생활, '루나와 루하의 한 달 용돈은 5 달러' [내부링크]

따뜻한 봄날이 왔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는 하지만 요즘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곤 한다. 공원에 놀러 가거나 캠핑 다니기 딱 좋은 날씨지만 며칠 전부터 시작된 온타리오주의 코로나 락다운 때문에 봄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그 영향력이 참 상당하다. 2021년 4월 5일은 월요일이지만 부활절이라 아이들이 학교를 안 가는 날이다. 아내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동안 루나, 루하를 데리고 집 근처 놀이터에 놀러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루하는 아직 자전거를 탈 줄 몰라서 킥보드를 타고 가고, 루나는 자전거를 타고 갔다. 루나는 이제 두발자전거를 제법 잘 탄다. 이제 온 가족이 자전거 타고 라.......

루나 아빠와 루나 엄마의 특별식, 캐나다까지 와서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 '하이디라오 훠궈'(火锅) [내부링크]

중국 베이징 생활 15년, 우리 부부는 중국에서 생활할 때 집에서 종종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火锅)를 해먹곤 했다. 훠궈는 국물에 고추기름이 가득하고, 마장(麻将)이라 불리는 땅콩소스도 따로 만들어야 하고, 넣어 먹을 재료가 많아서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 하나이다. 그리고 훠궈를 다 먹은 후에도 고추기름 가득한 국물과 음식물 잔해들을 처리하느라 정말 번거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는 집에서 훠궈를 자주 해먹었다. 루나와 루하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식당에 가서 먹기로 곤란했기 때문.... 이제는 식당에 가서 훠궈를 먹어도 될 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컸지만, 지금은 우리 부부는 중국 베이징이 아닌 캐나다 런던이라는 곳.......

이루하, 캐나다 유치원의 문제아가 되다 (1) [내부링크]

루하가 캐나다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른 친구들이 때리고 괴롭힌다는 이야기를 했다. 겉으로 표현은 안 했지만 내 새끼가 어디서 맞고 다닌다고 생각하니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그래서 아침에 루하를 스쿨버스까지 데려다주면서 친구들이 때리거나 괴롭히면 그 친구 이름을 알아뒀다가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하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소리 지르지 말고 눈에 빡! 힘주고 낮은 목소리로 진지하게 "No! Don't Touch Me"라고 말하라고 알려주면서 길에서 연습을 시키기도 했다. 루하가 혹시 유치원에서 영어를 못해서 왕따라도 당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어 유치원 선생님에게 메일을 보냈다. 선생님.......

이루하, 캐나다 유치원의 문제아가 되다 (2) 수컷들의 대화와 이루하의 용기 [내부링크]

어제 루하가 학교에서 말썽을 피운다는 이메일을 받은 후, 루하와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한참을 생각했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루하와 이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까? 또, 루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많은 생각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 시끄럽게 울리는 아침 알람 소리에 눈이 번쩍 떠졌다. 아이들 방에 가서 루나와 루하를 깨우니까 루하가 곧바로 일어난다. 주방에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루하와 이야기 좀 하고 내려오겠다고 말하고 루하와 단둘이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루하야? 아빠하고 둘이 이야기 좀 할까?" "아니요" 아빠가 진지하게 이야기하니까 뭔가 눈치를 챈 모양인지 자리.......

캐나다 런던 유학 생활, 루나 루하 봄방학에 팬쇼 호수(Fanshawe Lake) 나들이 [내부링크]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어젯밤 늦게 잠이 들었다. 아침에 시끄럽게 울리는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긴 했는데 알람을 끄고 나도 모르게 다시 잠들었다. 싸한 느낌에 다시 일어나 시계를 보니 7시 50분이다. 허둥지둥 일어나 주방으로 내려가 야채를 썰면서 루나루하 도시락을 준비했다. 8시쯤, 주방에서 큰소리로 루나와 루하를 불러 깨우는데 이 녀석들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 단전의 힘까지 끌어내 더 큰 소리로 아이들을 불러 깨웠다. "이루나! 이루하! 일어나!!! 학교 늦겠어!!!" 그리고 희미하게 들리는 루나와 루나 엄마의 목소리.... "오늘부터 봄방학이에요~" 아차... 조금 있으면 봄방학이 시작된다.......

루나네 캐나다 생활비 3월 결산: 캐나다 생활비 한 달에 얼마나 들어갈까? [내부링크]

캐나다에 들어온 지 이제 3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기분 탓인지 이미 한 3년 생활한 느낌이다. 어쩌면 런던이라는 조그만 소도시에서 생활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코로나 때문에 어디 놀러 다니지 못하는 무료함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내일(4/3)부터는 또다시 28일 동안 락다운이 시작된다. 정말 지긋지긋한 코로나다... 엊그제 3월 31일이 지나면서 우리 가족의 생활비 3월 결산이 마감되어, 블로그에 3월 결산을 기록한다. 공개적인 인터넷에 우리 가족의 사적인 자금 내역을 공개하는 이유는, 1. 내가 생활하고 있는 온타리오 런던의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소비 수준이 대략 비슷해서 창피할 일도 아니고, 2. 캐나다 유학/이민을 준.......

미국 or 캐나다 영주권을 목표로 하는 사업/취업 구조 문의(캐나다 거주) [내부링크]

작년 11월 말, 아내의 캐나다 학생비자가 발급되자마자 베트남 주재원 생활을 접고, 나는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백수가 되었다. "루나아빠, 캐나다에 가면 뭘 하려고요?" "글쎄요. 제 꿈이 이뤄지겠죠?" "꿈이 뭔데요?" "한량이요"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 가족이 캐나다 유학을 준비하자 나의 지인들은 위와 같은 질문을 했고, 나는 정말로 저렇게 대답했다. 그리고 캐나다에 들어온 이후로 아내는 팬쇼 컬리지 유학생 신분으로 수업과 숙제의 노예가 되어 매일 끙끙 앓고 있고, 나는 여유롭고 한가한 '한량'이 되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중년 부부의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 팬쇼컬리지 유학 생활) 주말 집 근처 공원에서 눈 놀이 & 오랜만에 먹는 부대찌개 [내부링크]

주말이다. 금요일 오후 루나와 루하가 하교하고 돌아올 무렵부터 슬슬 고민이 생기곤 한다. '이번 주말에는 뭘 하면서 보내야 하나...' 나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가족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내일부터 주말이니까 집 마당에 모닥불 피워줄게 마시멜로 구워 먹을까?" "아니요. 재미없어요" 마시멜로 구워 먹는 걸 좋아하는 루나가 마시멜로에 흥미를 잃었는가 보다. 루하도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모닥불은 싫다고 대답하고는 아빠가 뭔가 기발한 제안이라도 하길 바라고 있는 것처럼 멍하니 쳐다본다. "그럼... 공원 가서 눈 놀이할까?" 그제서야 루나와 루하의 얼굴에 미소가 번.......

[캐나다 토론토] 토론토 바타 신발 박물관 (Toronto Bata Shoe Museum) [내부링크]

[여행정보 창고] 카테고리는 아직 안가본 & 한번쯤 가볼만한 관광지의 정보를 장바구니 처럼 블로그에 담아놓은 정보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바타 신발 박물관(Toronto Bata Shoe Museum)은 신발 브랜드 BATA(바타) 창업자 Thomas J.Bata의 배우자인 소냐 바타(Sonja Bata)가 1940년대 중반부터 개인적으로 수집한 신발들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소냐 바타는 결혼한 이후부터 남편의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후에는 BATA의 신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신발들을 수집하게 되었다고 한다. 1970년대 소냐 바타가 수집한 신발이 1500켤레가 넘어가면서 공간이 부족해지자 친구의 제안으로 1979년 바타 신발 박물관 재단을.......

루나네 가족의 런던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 팬쇼컬리지 유학 생활, 아빠의 취업과 3월 근황 [내부링크]

무려 한 달 만에 블로그에 우리 가족의 근황을 기록한다. 한 달 전부터 두 가지 일을 한 번에 시작하다 보니, 도통 블로그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AM 6시 30분 : 기상 후 아이들 도시락 싸기 AM 8시 30분 : 루나, 루하 스쿨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오면 9시 AM 10시 30분 : 집에서 잠깐 쉬다가 출근 PM 10시 : 퇴근하고 집에 도착 PM 11시 : 인터넷 여행 할인티켓 사이트 운영 AM 2시 : 취침 나의 하루 일과다. 일주일에 6일을 출근하고, 재택근무로 하는 인터넷 사이트 운영은 일주일 내내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 꽉꽉 차 있는 하루의 일정 중 하나와 맞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블로그를 할 여유가 없었.......

공무원에서 스님이 된 중국의 얼짱 스님 (SNS 팔로워만 35만명 거느린 왕홍 스님) [내부링크]

1980년에 출생한 적명심은 중국 하북성 진황도(河北省秦皇岛)의 마하사(절)와 절강성 융자현의 푸안사(절)의 주지스님이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190cm의 큰 키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중국 최고의 얼짱 스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주지스님과 달리 젊은 석명심은 농구도 좋아하고 SNS도 즐긴다. 그의 개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는 이미 15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날이 밝지도 않은 새벽, 석명심은 가사(스님들이 의식을 치르기 위해 입는 옷 같음)를 걸치고 6시 정각에 조전을 올린다. 한시간의 동안의 조전이 끝나면 그제서야 아침 식사를 먹으며 새날을 맞이한다. 절강성 융자현의 작은 시골마을에.......

중년부부의 캐나다 런던 팬쇼컬리지 유학 생활, 런던에 눈 많이 내리던 날 루나와 루하의 외출 [내부링크]

세계여행을 할 때 루나와 루하에게 사진 찍으라고 디카 두 대를 장만했었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기 바로 전에 디카 한 개를 잃어버렸다. 세계여행할 때는 루나와 루하가 사진 찍는데 관심이 없길래 그 뒤로 디카를 꺼낼 일이 없었다. 어차피 일상에서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으면 되니까... 캐나다에 들어와서 짐 보따리를 풀다가 여행할 때 사용하던 디카가 나왔다. 루하에게 디카를 건네주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하루 종일 집안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남긴다. 루하가 찍은 사진들은 나중에 따로 블로그에 담을 예정이다. 루나가 루하에게 자기도 사진 좀 찍어보자고 디카를 달라고 해도 디카는 자기 거라면서 안 주려고 한다. 서로 옥신.......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무용수가 된 중국 여자, "다른 사람의 불가능이 나의 불가능은 아니다" [내부링크]

나의 어릴 때 꿈은 아름다운 댄서였지만 사람들은 내가 듣지 못해서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줄곧 제 자신을 믿었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이 나의 불가능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베이징 무용 학원에 입학한 첫 번째 청각장애인입니다. 저는 지난해 왕리홍(王力宏, 중국의 유명 가수) 선생과 함께 작업한 노래 <无声感谢>(소리 없는 감사)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독백입니다. 친구들과 제 주변 사람들은 이 독백에 나오는 사람이 바로 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1994년 산시성 시안(山西省西安)에서 태어난 장형유(蒋馨柔)라고 합니다. 지금은 전문 댄서를 비롯해 아마추어 사진작가,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 평.......

4개월 동안 중국 전역을 떠돌며 단골손님 머리를 잘라주던 길거리 이발사에게는 무슨 사연이? [내부링크]

원래 이름은 저우쓰총(周思聪)이지만 따총(大聪) 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다. 이발사 겸 국내 최초의 힙합, 일렉트로닉 매니아이기도 하다. 6년 전, 따총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 대출을 받아 미용실을 차렸다. 그의 미용실은 흔한 회원카드도 없었고, 인테리어 조차 하지 않았다. 유일한 인테리어라고 하면 벽면에 붙여놓은 천여장의 LP판과 진열된 서적들 뿐이었다. 그의 미용실은 마치 스튜디오 작업실 같은 느낌이다. 인테리어 탓인지 그를 찾는 손님들은 예술가, 디자이너, 가수 등이 많다. 따총은 최근 4개월 동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카페, 공원, 심지어 공중 화장실에서도 손님들 머리를 잘라주었다. ※ 중국에서는 머리 자르는.......

아프리카에서 중국까지 360일 동안 자전거로 여행한 중국인 청년, 아프리카 베냉에 우물과 태양열 발전소를 선물하다. [내부링크]

내가 32살이던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무슨 연유에서 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느날 자전거로 중국을 여행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지구별1박2일>이라는 닉네임으로 자전거 타고 세계여행을 하던 사람의 블로그를 보고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회사에서 일은 하지 않고 며칠 동안 그의 블로그에서 여행이야기를 읽으며 여행을 꿈을 키워나갔다. 같이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직장 선배가 갑자기 창업을 하며 한국으로 귀국하는 바람에 계획이 흐지부지 하게 됐지만 아직도 자전거 세계여행의 꿈은 계속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는 것 같다. 그때는 총각이었지만 이제는 가정이 생겼.......

인형 뽑기에 취미에 빠진 30대 중국 여자, 1년 동안 7백만 원 써서 인형 7천 개 모아 [내부링크]

나는 1990년 중국 광둥성에서 태어난 야리(雅离, 이름)라고 합니다. 저의 본업은 사진기자입니다. 나는 일 년 전, 우연한 기회로 인형 뽑기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 취미로 인해 나는 일 년 동안 4만 위안(한화 약 7백만 원) 이상을 써서 약 7천 개의 인형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뽑았던 수많은 인형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나도 모르게 성취감을 느끼곤 합니다. 예전에 인형 뽑기 기계를 보면 장사꾼들의 속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2016년 하반기, 나는 노란색 오리 인형을 보고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오리 인형 두 마리를 뽑고 나서야 인형 뽑기는 운으로만 뽑는 게 아니라 뽑는 방법과 원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악기를 배.......

루나네 가족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 유학 생활, 눈 내리는 날 BBQ & 자쿠지 스파 [내부링크]

캐나다 온타리오주, 내렸던 눈이 녹기도 전에 다시 눈이 오곤 해서 길거리엔 항상 눈이 가득 쌓여있다. 눈은 주로 밤에 많이 내리고 낮에는 볕이 좋은 편이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늘이 청명할 때도 있다. 오후 3시 30분쯤 집 근처 스쿨버스 정류장에 루나와 루하를 데리러 나간다.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9시간의 자유시간을 누렸던 탓인지 아이들 픽업 가는 발걸음은 가볍다. 물론 아이들을 픽업하고 30분 정도만 아이들이 반갑다. 다음 주 월요일은 Family Day라고 루나와 루하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 매년 2월 셋째 주 월요일이 Family Day로 캐나다의 정식 공휴일이라고 한다. 앞으로 3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온.......

일본 스모 역사상 최고의 중국인 스모선수가 되다. [내부링크]

1982년 중국 내몽고 적봉시(内蒙古赤峰市, 지명)에서 태어난 창궈라이(苍国来), 7살 때부터 몽골식 레슬링을 배운 그는 16살에 이미 전국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2003년 일본의 황석 사부는 일본에 스모 선수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중국 내몽고로 건너와 스모 선수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당시 19살의 창궈라이가 눈에 들어왔고 그때부터 창궈라이는 황석 사부의 제자가 되어 스모를 배우게 되었다. 일본으로 건너온 창궈라이는 황석 사부의 스모 선수팀에서 훈련을 받았다. 아침 6시 30분 기상과 함께 시작된 그들의 훈련은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쉬는 시간이 찾아온다. 일본의 스모 등급에는 ‘요코즈나(橫網·한국 씨름의 천하장사)’라 불리.......

(캐나다 런던 유학 생활) Family Day에 코스트코, 월마트가 모두 휴무다. 집 근처 Gibbons Park 산책! [내부링크]

오늘은 캐나다 공휴일인 Family Day다. 주말에 이어 오늘 월요일까지 3일을 아이들과 함께 한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지정한 공휴일 같은데, 코로나로 거의 매일 가족과 함께하는 요즘은 그다지 필요한 공휴일 같지는 않다 ㅎㅎ 'Family Day에 뭘 해야 할까..' 왠지 내일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패밀리 데이에 뭘 하면서 하루를 보냈는지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 집에서만 있으면 루나와 루하가 할 이야기가 없어서 뭔가를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밀려온다. "어이쿠~ 밤 사이 눈이 많이 왔네~. 루나랑 루하가 나가서 자동차도 청소하고 집 앞에 눈도 치우는 건 어때?" 엄마나 아빠가 하는 일을 해보고 싶.......

19살에 섹시백 대회(이쁜 엉덩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녀의 이야기 [내부링크]

1997년생인 까오첸(高倩)을 대표하는 수식어에는 #엉덩이 미녀, #휘트니스달인, #왕홍 등이 있다. 그녀가 19살에 참가한 '엉덩이 대회' (한국에서는 섹시백 이라고 부르는 것 같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하루 아침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그녀는 2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왕홍(인터넷 스타)이 되었고, 뿐만 아니라 좋은 자동차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집도 구입했다. 그녀는 중국 요녕성 톄링(辽宁省铁岭)이라고 불리는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혼자 길림성으로 건너가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기로 했다. &q.......

15살에 중학교 중퇴한 중국 7년차 나이트클럽 여자 DJ [내부링크]

내 이름은 루디(卢迪)입니다. 올해 25살이고, 고향은 중국 광시(广西)입니다. 나는 현재 나이트클럽의 DJ로 활동하고 있고, 18살부터 시작해서 횟수로 현재 7년차 입니다. DJ는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가장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학교 생활이 싫어서 15살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일을 해봤는데, 화장품 판매원도 해보고, 미용실에서 미용사로도 일해보고, 호텔에서도 일해봤습니다. 당시에는 나이가 어려서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무시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도 있었어요. 때로는 두렵기도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니 힘들더라도.......

(중년 부부의 캐나다 런던 유학생활) 루나와 루하의 일상, 뒷 마당에 사슴이 나타났다 & 루하의 재능 발견 [내부링크]

한국에 있을 때 루나와 루하는 종종 고드름 이야기를 꺼내곤 했다. 아마도 유치원에서 고드름에 대해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는 눈이 많이 오지도 않고, 고드름이 맺힐만한 지붕이 많지 않아서 직접 고드름을 봤던 것은 손에 꼽을 만큼이다. 고드름을 발견하는 날이면 신나서 소리를 지르던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캐나다에 들어온 이후로는 매일 고드름을 본다. 눈이 많이 오기도 하고, 대부분의 집들이 하우스나 타운 하우스라서 지붕에 쌓였던 눈이 녹았다 얼면서 자연스럽게 처마 끝에 길고 굵은 고드름들이 많이 맺힌다. 루나와 루하는 고드름을 따서 칼싸움을 하곤 한다. 스쿨버스 타러 가는 길에 고드름을 딴 루하가.......

용접 장인이 된 중국 20살 여자 용접공, 중국 국내외 용접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 [내부링크]

키 162 Cm, 몸무게 50Kg도 채 되지 않는 1998년생 정롄(郑莲, 이름)은 말할 때도 가녀린 목소리로 말한다. 만약 그녀가 용접 마스크와 용접봉을 들고 있지 않다면 누구도 그녀를 용접과 연관 지어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중국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 용접 대상을 수상한 용접 장인이다. 공업단지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그녀는 어려서부터 용접 현장을 많이 보고 자랐다. 그녀의 어머니는 길가의 용접 현장을 지날 때면 정롄에게 불빛을 바라보지 말라고 말하곤 했다. 어느 날 정롄은 어머니 몰래 용접 불꽃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이리저리 튀는 용접 불꽃이 너무나 예뻤다. 그때부터 용접을 좋아하게 된 정롄은 용접.......

대학교 졸업 후 게임방송 BJ가 된 중국여자, "편하게 살려고 BJ합니다" [내부링크]

아침 8시 30분, 루나와 루하 스쿨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것 오후 3시 30분, 아이들 스쿨버스 내리는 곳으로 픽업가는 것 캐나다 생활이 시작된 후, 나의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이 두가지다. 물론 아이들 도시락 싸는 것과 마트에서 장보기, 아내 식사 준비 등등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것들은 내가 즐겁게 하는 취미생활이라 따로 임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자유시간이 많다. 가끔씩 유튜브 영어방송을 틀어놓고 회화 공부를 하기도 하는데, 엊그제 부터는 한동안 못봤던 중국 인터넷 언론사의 포토다큐를 보고있다. 과거에는 중국어를 공부하는 셈 치고 블로그에 이런저런 중국 뉴스와 포토다큐를 번역해서 올리.......

1990년대 중국 대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들 '나는 90년대에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내부링크]

루나와 루하가 학교에 등교하고 나고, 아내는 주방의 넓은 식탁에서 컬리지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몇 년 만인가? 정말 오랜만에 중국 인터넷 언론사들의 기사를 읽어보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해서 블로그에 번역하여 옮겼다. 이번 포스팅은 중국의 포털사이트 网易新闻(Net Ease News)에 게시되었던 사진과 글이다. 1992년~1996년은 중국 대학교들이 큰 변화를 겪는 과도기였는데, 1992년 당시 대학교 신입생이었던 사진 작가 조강(赵刚)은 그 시대의 대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의 대학교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한 포스팅을 참고하면 많.......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프파이어(모닥불) 관련 규정, '뒷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워도 될까?' [내부링크]

캐나다에 입국해서 에어비앤비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에어비앤비 숙소는 뒷마당도 있고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캠프파이어를 두번 정도 했는데, 런던에서 생활하는 블로그 이웃이 집 뒷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우더라도 캐나다는 소방관련 규정이 있으니 한번 체크해보라고 알려줬다. 딱히 할 일 없는 백수라서 시간도 많고, 앞으로 집 뒷마당에서 캠프파이어 할 일도 많으니까 미리 관련 규정을 살펴보았다. 우선 캐나다는 주(행정단위) 마다 규정이 다른데 나는 온타리오주의 캠프파이어 규정만 살펴봤다. [온타리오주 야외 캠프파이어 관련 규정 링크] 온타리오주의 법정 화재지역은 위의 그림과 같이 나뉘어져 있다. Nor.......

[캐나다 런던 유학 생활] 스쿨버스 타고 등교하는 루나와 루하 (feat. BK형님이 공유해 준 좋은 글 '삶의 방식') [내부링크]

루나는 캐나다 런던의 초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했고, 루하는 루나가 다니는 초등학교 부속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처음 입학했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수업이 진행됐는데, 일주일 전부터는 학교로 등교해서 친구들과 어울려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루나가 등교를 할 무렵 이사를 하게 돼서 살림살이 장만하느라, 정리하느라, 아이들 챙기느라 한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우리 집에서 아이들 학교까지 거리는 대략 2Km 정도 떨어져 있다. 날씨가 따뜻한 날이면 산책 삼아 아이들과 함께 걸어서 등교해도 좋을 거리다. 하지만 지금은 날씨도 춥거니와 내렸던 눈이 눈이 녹지도 않고 잔뜩 쌓여있어서 자동차로 아이들을 학교.......

캐나다 런던 생활, 아침마다 도시락 싸는 아빠 '루나, 루하의 도시락 메뉴는 볶음밥' [내부링크]

어젯밤 2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는데 6시 30분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요즘 아이들 도시락을 책임지고 있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나의 기상시간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의자에 앉아 잠시 멍 때리고 있는데 위층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윽고 아래층으로 내려온 루하, 하루 중 이때가 가장 이쁜 시간이다. 잠에서 덜 깬 루하는 이때만큼은 다소곳하고 엄마, 아빠 말을 경청한다. 물론 그 시간이 길지는 않다. 10분 정도 지나면 루하는 다시 이성을 잃고 본능적으로 활동한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도시락 준비로 분주하다. 루하가 태어난 이후로 아내는 직장을 그만.......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입국한지 1개월, 이제서야 생활이 안정되고 있다. (feat. 훠궈, 이발) [내부링크]

캐나다에 들어온 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이다. 입국하자마자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빼면 실질적으로는 2주일 밖에 안 지난 셈이다. 비록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가족은 매우 순조롭고 안정적으로 정착을 진행하고 있다. 집안 살림 대부분을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분의 물건을 중고로 구입했는데 판매하시는 분이 3월 귀국 예정이라서 생활에 필요한 몇 가지만 먼저 받고 나머지 물건들은 한 달 후에 받기로 했다. 귀국하시는 분의 물건을 그대로 받으니까 이것저것 공짜로 챙겨주시는 것들도 많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한 번에 마련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Thanks JY 님. 나는 격리하는 동안 구입 품목 리스트를 준비했었다. .......

2017년 중국 왕홍경제(网红经济) 보고서:MCN사업모델 [내부링크]

왕홍(网红) 마케팅.. 단순 왕홍마케팅이 홍보·마케팅 관점에서 그다지 실질적인 효과가 없어서...

위챗 공중계정 법인변경 필요서류 및 절차 [내부링크]

비록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간혹 기업명의로 개설한 위챗 공중계정을 기업의 사정상 공중계정 소유 ...

중국 텔레비전 CCTV 및 지역 위성방송 실시간 시청률 확인 [내부링크]

중국 비즈니스 관련 포스팅을 오랜만에 쓰는 것 같다. 오늘 공유하는 중국 비즈니스 포스팅은 텔레비전 방...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이 한국과 다른 점은 빅데이터 기반의 타겟 마케팅이기 때문 [내부링크]

오늘 올리는 비즈니스 포스팅은 중국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개념정립이다. 그 동안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에...

카카오페이 QR결제(모바일 간편결제) 론칭, 카카오페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내부링크]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간편결제인 ‘QR코드 결제’를 론칭 한다고 한다. 글쓴이는 비록 한국시장이 아닌...

왕홍 마케팅의 허수, 왕홍의 가치는 팔로워수가 아니라 ‘왕홍과 팔로워 사이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내부링크]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이야기, “중국시장에 마케팅 하려면 ‘왕홍’(网红) 마...

중국 패션의류산업 현황과 패션 브랜드의 중국 온라인 사업 진출 강의자료 [내부링크]

2019년 10월, 세계여행 15개월 차 였던 우리 가족은 캐나다 벤쿠버에 일주일 가량 머물며 한국에 들어갈 준...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시장 조사, 중국 건기식 시장 현황 및 분석 [내부링크]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1. 포스팅에 사용된 자료는 중국 여러 리서치 & 연구소에서 발표된 2018~2019...

2020년 중국 성형시장 업계 분석 보고서 (중국 의료 미용 시장분석) [내부링크]

요즘 중국인의 피부, 중국 화장품 시장 및 성형에 관한 스터디를 하고 있다. 그중 중국 성형시장과 관련해...

2020년 중국 화장품 시장 현황 및 시장 분석 by 루나아빠 [내부링크]

요즘 중국인의 피부, 중국 화장품 시장 및 성형에 관한 스터디를 하고 있다. 오늘은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

캐나다 런던, 자가 격리했던 에어비엔비 숙소를 떠나며 (중고 자동차 구입, 온타리오주 운전면허 교환, 캐나다 TD 은행 계좌 개설, 초등학교 입학과 온라인 수업) [내부링크]

2021년 1월 7일,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9시간 후에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다. 밴쿠버를 경유해서 토론토로 가는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항공편이다. 밴쿠버 공항에서 대기하는 3시간 동안 이미그레이션에서 아내의 스터디퍼밋과 워크퍼밋, 나의 오픈 워크퍼밋, 루나와 루하의 비지터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는 아~주 까탈스러운 심사관에게 걸려서 비자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캐나다 이미그레이션에서는 캐나다 백인 여성 심사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하필 우리가 딱 캐나다 백인 여성 심사관에게 걸렸다. 옆에 남자 심사관도 3명이나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녀 덕분에 우리는 비자를 발급받는데.......

[캐나다 런던 팬쇼컬리지 유학] 루나, 루하의 자가격리 중 눈사람 만들기 (feat. 캐나다 입국이 더 어려워졌다) [내부링크]

우리 가족은 겨울이면 춥고 눈 많이 오기로 유명한 온타리오주에서 생활한다. 이곳에 도착한지 이제 7일 밖에 되지 않았고 & 자가격리 중이라 돌아다니지 못해서 생활한다고 말하기가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일단 그렇다. 캐나다에 오기 전에 이곳에 눈이 많이 오고 춥다고 해서 방한, 방수 겨울 옷들과 장비들을 많이 구입하기도 했고, 루나, 루하에게도 캐나다에 가면 눈이 많이 내리니까 기대하라고 여러 번 말해주기도 했는데, 막상 도착한 온타리오 런던은 서울에 비해 날씨가 더 따뜻하고 아직 눈도 안내린다. "아빠? 캐나다에는 눈이 많이 온다고 했잖아요? 눈이 언제 와요?" 다행히 우리가 이곳에 오기 전에 눈이 크게 왔었.......

영문 재직증명서, 영문 경력증명서 양식 샘플 (워드 첨부파일) [내부링크]

우리 집은 아내가 캐나다 컬리지 유학을 한다.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증인(배우자 또는 보호자)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그 증명서류들 중에는 영문 경력증명서(과거의 근무 증명) 또는 영문 재직증명서(현재 재직상태라는 증명)도 필요하다. Employment Certificate 인터넷으로 영문 재직증명서와 경력증명서 양식을 검색하는데 워드 파일 샘플을 찾기가 힘들어서 워드 샘플을 블로그에 공유한다. (사실은 나중에 또 필요할 것 같아서 샘플을 블로그에 담아 놓는 것) ※ 캐나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필요했던 자료들은 앞으로 블로그에 그 양식을 공유하려 한다.

캐나다 런던, 루나의 캐나다 초등학교 입학과 첫 등교 [내부링크]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에 들어온지 약 3주가 지났다. 캐나다에 입국해서 자가격리 하는 동안, 루나가 입학할 초등학교에 인터넷으로 입학신청을 냈고 곧바로 입학 허가를 받았다. 루하는 루나가 다니는 학교의 부속 유치원에 들어갔다. 온타리오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1월 중순부터는 'Stay at Home' 경보가 발동했다. 우리로 치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정도 되는 셈이다. 한마디로 꼭 필요한게 아니면 어디 싸돌아다니지 말라는 경고인데, 듣기로는 어느 한국인 가족은 이 기간에 나이아가라 폭포에 놀러갔다가 수백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냈다는 풍문도 있다. Stay at Home이 시작되면서 언제부터.......

[캐나다 런던 팬쇼 유학] 루나, 루하와 함께하는 자가격리 6일차 일상 '아이가 둘이라서 다행' (feat.루나아빠 유튜브 채널) [내부링크]

캐나다 시차적응에 실패한 우리 가족은 캐나다에 입국한지 이미 6일이 되었지만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격리한다고 밖에도 못나가고 집안에서만 지내니까 시차 적응이 더 더딘게 아닐까 싶다. 하루 종일 숙소에서만 지내고 있지만 우리 부부는 새로운 터전에서 생활하기 위해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들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아내가 입학한 팬쇼 컬리지 수업이 시작되었다. 온타리오주 락다운으로 인해 아내가 다니는 팬쇼 컬러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해서 12월 말부터 락다운이 시작되었다. 캐나다 입국을 앞두고 락다운이 시작되는 바람에 행여 우리의 캐나다 입국에.......

[캐나다 유학/생활 TIP] 캐나다 온타리오 물가 및 생활비 예산을 계산할 수 있는 사이트 [내부링크]

우리 가족이 캐나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산했던 부분, 바로 예산이다. 한달 임대료는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절한지, 식비와 교통비 등등 한달에 평균 얼마 정도가 들어가는지를 미리 계산하는데, 막상 이런 생활비를 계산해보려고 해도 어디 잘 정리된 블로그도 없고 참 막막했었다. 구글링을 하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생활비"를 카테고리 별로 잘 정리해 놓은 홈페이지를 발견했다. 캐나다 유학, 취업,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 블로그에 담게 되었다. https://www.numbeo.com/cost-of-living/in/Ontario%2CCA-United-States?displayCurrency=CAD 홈페이지에 나온 정보가 아주 정확하.......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거주하는 한국인 단체 카톡방(단톡방) [내부링크]

낯선 나라 또는 낯선 지역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면 현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정말 간절해진다. 2년전 세계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는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이라는 지역을 선정하고, 런던에서 2주 가량 머물면서 생활 인프라와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지만 정보를 수집하는데는 정말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다행히 여행하는 동안 런던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우리 보다 먼저 런던에서 정착해서 살고 있는 지인들을 통해 궁금한 점들을 많이 물어볼 수 있었다. 현지에 아무리 지인이 있다 하더라도 사사건건 모든 일을 다 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은 민폐가 될까 우려스럽기도 한데, 지인이 런던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단체 카톡방을.......

40대 중년의 캐나다 유학, 런던 자가격리 중에 누리는 소소한 재미 '뒷마당 모닥불에 감자 구워먹기' [내부링크]

만약 나 혼자 자가격리 하는 것이었다면 창문 하나 없는 지하 단칸방이라 할지라도 가장 싼 곳을 구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함께 자가격리를 하다보니 비용 보다는 아이들이 집에서 놀기 편한 숙소를 찾게 됐다.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로 온타리오주 런던을 검색해보니까 숙소가 몇 개 나오지도 않고, 자가격리 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선택의 범위는 더욱 좁혀졌다. 루나, 루하가 집안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아파트 보다는 하우스로 알아보고, 집안에만 있으면 답답해 할 것 같아서 정원이 있는 숙소로 알아보다 보니 한달에 2400 CAD (한화 약 200만원) 되는 곳으로 예약하게 됐다. 한달 임대료 200만원, 큰 비용이라면 클 수도 있겠.......

루나아빠 엑셀 가계부, 엑셀 용돈기입장 (유학생 엑셀 가계부) [내부링크]

캐나다 유학 생활을 하면서 과연 1년 동안 생활비가 얼마나 들어갈까?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몇 년을 버틸 수 있을까?우리가 현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보존하면서 캐나다 생활을 유지하려면 한달에 얼마를 벌어야 할까?캐나다 유학을 결정한 이후로 내가 가장 궁금하고 고민하고 있는 세가지다.20대 중반 중국에서 유학할 때도 처음 2년 동안은 용돈기입장을 써서 대략적인 자금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용돈 기입장을 쓰기로 했다.중국에서는 소득도 없었고 싱글이었으니까 용돈기입장이라 표현했지만, 지금은 가족 단위니까 가계부라고 표현하는게 더욱 적절할 것 같다.이번에 공유하는 엑셀 가계부는 1년 단위로 편.......

1년을 기다렸던 캐나다 유학, 드디어 시작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에서 2주간 자가격리 시작) [내부링크]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한 이루호 한달 만에 쓰는 블로그 포스팅이다.한국에서 자가격리가 끝난 12월 10일부터 캐나다 출발하는 1월 7일까지 약 한달 동안 외출을 하지 않았다. 얼마 안있으면 다시 캐나다로 나가기 때문에 지인들을 만나 인사라도 해야하는데, 괜히 돌아다니다가 감기라도 걸려서 출국에 차질이 생길까봐 몸을 사렸다.차근차근 짐들을 꾸리면서 한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덤덤히 캐나다 출국날만 기다렸다.12월 말, 한국에 코로나 감염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 2.5 단계가 시작되고, 영국에서 시작된 변종 코로나가 일본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한국에서도 영국발 변종 코.......

[루나네 가족 캐나다 런던 유학 생활] 6개월 동안 자가격리만 세번째, '오늘은 아내의 생일' [내부링크]

2020년 8월, 베트남에 취직해서 베트남에서 자가격리 2주,2020년 12월, 캐나다 가기 위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귀국해서 자가격리 2주,2020년 1월, 캐나다에 입국해서 자가격리 2주,나는 6개월의 시간 동안 총 세번의 자가격리를 한다.캐나다 런던 현지 시간 기준으로 우리는 1월 8일 새벽에 자가격리 숙소에 도착했다.한국과의 시차와 시차적응을 못해서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자가격리를 시작한지 며칠이나 됐는지 헷갈린다.우리가 현재 머물고 있는 숙소는 한국에 있을 때 미리 예약한 에어비앤비 숙소다.자가격리 하는 동안 아이들이 답답해 할 것 같고, 내가 흡연을 해야하기 때문에 뒷마당이 있는 하우스로 예약을.......

(D+241) 아이와 호주 캠핑카 여행 #48. 에반스 헤드(Evans head) 샤크베이 (비 오는 날 따뜻한 된장국) [내부링크]

2019년 4월 2일원래 아침을 잘 안먹는 녀석들인데.. 어제 저녁밥을 부실하게 먹어서 배가 고픈 모양이...

중국 인연, 김보형 형님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내부링크]

2018년 8월 시작된 우리 가족의 세계여행,어느덧 11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매일 매일 낯설고 새로운 장소...

(D+333) 루나네 가족 세계여행 : 캐나다 여행 #78,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빨강머리앤 ‘그린게이블스(Green Gables)’, 가은&가영네 가족과 합류 [내부링크]

2019년 7월 2일엊그제 세계여행 중인가은&가영네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편의상 이하 ‘가은이네’)...

중국 베이징, 비키니 입은 미녀들이 세차해주면 가격은 얼마? [내부링크]

최근 중국 베이징의 조양구(朝阳区, 챠오양취)에서 아주 HOT한 세차장이 화제가 되고있다조...

(D+274) 캐나다 자동차 여행 #19. 캠룹스(Kamloops) 월마트 부탄가스, 캐네디언 타이어 캠핑 코펠 구입 [내부링크]

2019년 5월 4일엄마 껌딱지인 루하는 언제나 엄마를 끼고 산다. 잠잘때도 엄마한테 붙어서 잠자고 아...

(D+263) 아이와 캐나다 벤쿠버 자동차 여행 #8. 자동차 앞유리 용접, 드디어 첫 캠핑장 이용 [내부링크]

2019년 4월 23일캐네디언 타이어 주차장에서 맞이하는 아침.. 침낭을 개고 있는데 루하가 자기도 ...

(D+53)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자전거 타고 가우디 코스 라이딩 & 바르셀로나에 노란 리본이? [내부링크]

오늘은 자전거를 끌고 다시 바르셀로나 시내에 나왔다. 어제는 바르셀로나 고딕지구의 골목 골목을 걸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