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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1박2일, 쉼이 있는 여행 [내부링크]

일시 : 2020년 4월18일 토요일선거라는 것.어떤 일이 일어나고,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 거라는 것을그 전의 경험을 통하여 뻔히 알면서도속절없이 다시 그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정치를 하시는 분들은,국민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져서더 이상은 네거티브가 통하지 않고,진심을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반면 국민들은,이번에는 안 속는다고 생각을 하면서도,정당에서 뻔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는그 뻔한 물갈이에 다시 한번 속는다.그러고나면 그 선거가 끝난 후새로 국회에 들어가신 분들이본회의장을 찾아가는 길에 익숙해지고,개개인이 헌법 기관임을 알면서도,자기를 공천해 준 당에 대한 의리인지감사의 표시인지는 모르지만 개인.......

지리산, 백무동에서 중산리 [내부링크]

2020년 4월 26일 일요일백무동 ~ 소지봉 ~ 장터목대피소 ~제석봉~ 천왕봉 ~ 법계사 ~ 중산리누구나 다 아는 그 길,산의 길을 처음 걷기 시작하고얼마 지나지 않으면 지리산을 꿈꾸게 되고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걷게 되는 그 길.일 때문에 산의 길을 걷는 일을 등한시 하다가조금 한가해지면 제일 먼저 만나고 싶던 길.그 길을 만나기 위하여 동서울 터미널에서 23시59분에 출발하는 심야우등버스를 탔다.이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가언제부터 우등버스로 운행을 했었지?코로나로 인한 물리적 거리두기의 한 방법?여하튼 그래서 조금은 편하게 그 길의 입구까지 감.새벽 3시30분.버스는 우리를 포함한 한 무리의 등산객을토해 놓고 황.......

북한산 숨은벽능선 [내부링크]

일시 : 2020년 5월6일 수요일효자2통 - 국사당 - 숨은벽능선 - 백운대- 대동문 - 진달래능선 - 우이동북한산을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길.오랜만에 만나니까 이왕이면뒷태를 보고 싶어서 숨은벽으로 감.숨은벽을 만나기 위해서는 불광역에서또는 의정부에서 오고 가는 34번 버스를타고 효자2통에서 내리면 된다.국사당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직진은 밤골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고,왼쪽이 숨은벽능선을 따라 인수봉과백운대의 뒷태를 감상하며 오르는 길.산은 매일 그 길을 걷는 사람이라고쉽게 오르라고 봐주는 법이 없다.그런 산이여서 좋다.산을 오르는 것이 저 아래에서걷는 것처럼 손쉬운 일이었다면일부러 이 먼 곳까지 와.......

도봉산 포대능선 [내부링크]

일시 : 2020년 5월14일 목요일망월사역 - 망월사 - 포대능선 - 자운봉- 오봉 - 여성봉 - 송추탐방지원센터구름이 낮게 내려 앉으면 찾아가겠어요.걷고, 사유하고, 사랑하라.망월사역에 내려서 준비를 하고신한대학교 옆을 따라 걸으면원도봉 입구가 시작된다.도봉산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푸르른 녹음이 하늘을 뒤덮은길을 따라서 천천히 오르게 된다.예전에는 계곡에서 영업하던산장들이 즐비하게 있었지만지금은 정비를 해서 몇군데 빼고는전부 흔적들만 남아있는데,그 흔적들이 여간 흉물스러운 것이아니다. 영업하던 산장도 그런데산중턱까지 치고 올라와서 새로 지은시멘트 건물들은 도대체 뭘까?"실제로 살아 숨쉬는 인.......

창덕궁 그리고 덕수궁 [내부링크]

일시 : 2019년 11월5일 화요일블로그에 주로 산이 내어 준 길을걸었던 이야기를 쓰고 있어서고궁을 산책한 이야기를 쓸까, 말까많은 고민을 하다가 경복궁처럼반듯하게 계획된 도시같은 궁궐이 아니라자연을 닮은 창덕궁이기에 그리고다른 어떤 궁 보다도 많은 아픔을간직하고 버텼을 덕수궁이기에 글로 남긴다.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공식 궁궐인 경복궁에이어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궁궐이다.창덕궁은 이궁으로 지어졌는데, 이궁이란 나라에 전쟁이나 큰 재난이 발생하여 공식 궁궐을 사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하여 지은 궁궐이라고 한다.조선의 왕들 중에는 경복궁 보다 창덕궁을더 좋아한 왕들이 많았다고 하는데,평탄한 곳에 질서정.......

순천, 송광사 그리고 와온해변 [내부링크]

일시 : 2019년 11월12일 화요일출장에서 만난 공간,공간에서 길을 찾다.8일부터 시작된 열흘 동안의 긴 출장업무의 특성상 출장을 다니는 동안길을 만날 때도 있고, 공간을 만날 때도 있다.출장이라고 너무 업무적으로 대하면힘들고 고될수 있으나, 길 또는 공간이함께하면 조금은 즐길 수 있지 않을까.송광사송광사는 여러번 왔었다.영감님 모시고 행사 때문에 온 적도 있고,송광사에서 선암사에 이르는법정스님께서 걸으셨던 길을 걸은 적도 있다.이번에는 제7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남은당 현봉대선사 승좌 법회 참석차 왔다.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선암사의 상징이 승선교와 해우소 듯이송광사의 상징은 이 돌다.......

까친연, 안산에서 하늘공원까지 [내부링크]

2020년 1월18일 토요일쉬는 토요일을 만났다.쉬는 날이라고 조금 일찍 알게 된다면소백산 7성급 산장으로 가고 싶었지만,일의 특성상 그러기는 쉽지가 않다.그러면 가까운 산이라도 갈까?라고 물으니오빠가 전에 말했던 산티아고 순례길그 모임에 다녀올까? 라고 그녀가 답한다.그래서 준비하고 독립문역으로 나가는데그녀의 후배한테 전화가 온다.'언니, 저도 같이 데려가 주시면 안돼요?'ㅎㅎㅎ그래서 같이 걸었다.까친연, 까미노의 친구들 연합에서 주관하는걷기모임이 있는 독립문역에 나왔다.걷기 시작은 오후 1시부터, 코스는 독립문역에서출발하여 안산자락길과 홍제천을 따라하늘공원까지 이어지는 15km의 길이다.......

제주 1박2일,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길을 걷다. [내부링크]

일시: 2019년 10월9일 수요일성판악 ~ 속밭대피소 ~ 사라오름갈림길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 ~ 용진각 ~삼각봉대피소 ~ 관음사주차장한라산의 대표적인 코스.급하게 치달아 오르거나 내리지는않지만, 완만하게 오르거나 내려도긴 거리 때문에 힘들 수 있는 코스.겨울에 걷게 된다면 관음사 방향으로는환상적인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길,그 길을 천천히 걸었다.숙소인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새벽 4시에일어나서 따뜻한 율무차를 만들어가지고 간 보온병에 담고, 어제 걸어보니까낮에는 약간 더울 것 같아서나머지 두 개의 보냉병에는 시원한 보리차와얼음 동동 띄운 냉커피를 담았다.그녀는 조금 더 자게 내버려두고. . .ㅎㅎㅎ새벽.......

한라산, 어리목~영실 길을 걷다. [내부링크]

일시: 2019년 10월14일 월요일서울로 복귀한지 사흘 만에그녀가 또 한라산이 보고싶단다.그래서 다시 떠나기로 했다.이번에는 어리목에서 출발하여영실로 하산하는 길을 선택했다.몇해 전 겨울에 영실에서 올라서어리목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가을의 그 길을보고 싶어서 어리목을 들머리로 잡았다.제주에서 출발하면 어리목을 들머리로서귀포에서 출발한다면 영실을들머리로 잡아서 걸으면 좋다.어느쪽이든 그렇게 차이는 없지만.ㅎㅎㅎ하루 전날 그녀가 퇴근하자마자김포공항에서 오후 7시 45분에 출발하는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제주에어의 항공기 연결 관계로조금 늦게 출발하여 제주에 9시 넘어서.......

순천만습지&국가정원 [내부링크]

일시: 2019년 10월23일~24일순천평화포럼이 열리는 날에 맞춰내려 온 4박5일 동안의 출장 일정, 출장 마지막날 밤 숙소에서 글을 쓴다.23일에는 영감님 서울에 잠깐 다녀오시는동안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순천만 습지를다녀왔고, 순천평화포럼이 열리는 24일에는행사가 열리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힐링.출장도 여행처럼.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 같다.순천에서 출생하여 2001년 생을 마감한정채봉 작가의 '눈을 감고 보는 길'과함께 여행같은 출장길을 떠나 보자."우두커니 서 있는 바위섬 하나가눈에 들어옵니다. 만일 어떤 선사께서절더러 이 바닷가에 온 뜻을 말해 보라면저는 우두커니 서 있는 바위섬을가리키고 싶.......

순천 조계산 천자암봉,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 [내부링크]

일시: 2019년 8월13일 화요일순천내가 출장으로 자주 다니는 곳그녀가 그곳이 보고 싶다고 하여하루 전 날 고속버스로 내려가서 자고아침 일찍 일어나 111번 버스를 타고조계산 송광사로 왔다.물론 순천의 맛집 '남흥회관'에서맛있는 소고기도 묵었다.ㅋㅋㅋ순천에는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순천만 습지, 국가정원, 낙안읍성 등하지만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산이 내어 준 길을 걷는 걸 좋아하니까산으로 갔다.이왕이면 법정 스님이 걸으셨던송광사에서 선암사에 이르는 길을 따라걷고 싶어서 송광사로 갔다.ㅎㅎㅎ소고기 묵여 놨더니잠만 자시는 그 분소고기 묵으면 뭐 하겠노잠 잘 자겠지소고기 묵으면서 너무 맛있.......

북한산 영봉 그리고 백운대 [내부링크]

일시: 2019년 8월28일 수요일북한산우이역~육모정지킴터~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백운대~북한산성안내소4박5일간의 지방 출장을 마치고 얻은이틀 간의 휴무, 청계산을 갈까 하다가요즘같이 구름이 수놓은 하늘을 보려면청계산 보다는 북한산이 나을 거 같아서그녀는 가보지 않은 영봉을 거쳐 백운대로 가는 길을 오랜만에 걸었다.육모정지킴터를 지나 육모정고개까지는숲이 우거진 조그만 소로를 따라서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길을 따른다.바람도 육모정고개에 올라서서야비로소 만나게 될 것이다.요즘 서로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한 달에 한 번이나 겨우 산행을 같이 한다.오랜만에 산에 들어가는 그녀가초반에 조금 힘들어 한다.산.......

제주 1박2일, 제주올레 17코스 일부를 걷다. [내부링크]

일시: 2019년 10월8일 화요일외도초등학교 ~ 이호테우해변 ~ 도두봉 ~ 용두암 ~ 용연수도권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한 날, 따뜻한 곳을 찾아서 떠났다.매년 한 번씩은 꼭 다녀와야 하는 곳이 있다.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한라산, 한라산은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린 다음에 걸어 보기도 했고 태양이 잡아먹을 듯이 이글거리는 날에 걸어 보기도 했다. 그때 그때 다른 매력을 보여주곤 하지만 어느 한 가지의 매력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이 산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다.집에 하계용 배낭, 동계용 배낭, 1박용 배낭 등 전부 가지고 있지만 내년 산티아고 순례길 걸을 때의 짐은 등산할 때의 짐과는 조금은 다르기에 '여.......

세검정에서 서촌까지. . . [내부링크]

일시 : 2019년 6월4일 화요일세검정 화자위엔 - 백사실계곡 - 산모퉁이 카페- 수성동계곡 - 서촌 - 을지면옥 - 생맥주광장그다지 선호하는 방식의 걷기는 아니지만그녀의 발가락 부상으로 인하여산으로 들어가서 걷기는 힘든 상황이라화자위엔에서 점심을 먹고 백사실 계곡을 따라산모퉁이 카페로 가서 커피 한 잔을 하고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 왠지 한 번은 봐야할 것 같은 수성동 계곡을 만나고 을지면옥으로 가서 선배와 친구를 만나서울3대 평양냉면을 먹는 코스를 잡았다.북경에서 무척 유명한 화자위엔의서울 분점이라고 한다.얼마전 영감님과 이어령 교수님께서식사하신 장소라서 알게된 곳이다.영감님 식사하시는 동안다른.......

예봉산에서 운길산까지, 흐르는 강물처럼 [내부링크]

일시: 2019년 5월3일 금요일팔당역 ~ 예봉산 ~ 철문봉 ~ 새재고개~ 운길산 ~ 수종사 ~ 운길산역이번 산행 코스는 이맘 때 가면참 좋은 길인 예봉산에서 운길산까지이어지는 강물을 따라 걷는 길이다.사람은 항상 흐르는 강물처럼순리에 따라 살기를 희망하지만그것은 단지 마음 속 희망일 뿐이고 그렇게 살아지지는 않는 것 같다.오늘 이 길을 걸으며흐르는 강물처럼 산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일산에서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고팔당역까지 오는 길은 길고도 긴 길이다.풍산역에서 열차를 타면1시간30분이 지나서야 팔당역에 도착한다.팔당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걷다 보면팔당2리 예봉산 입구가 나온다.평일, 금요일이지만 강변.......

도봉산 & 사패산, 능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 / 사도종주 [내부링크]

일시: 2019년 2월11일 월요일북한산우이역 - 원통사 - 우이암 - 도봉주능선- 신선대 - 포대능선 - 사패능선 - 사패산 - 안골하나의 산 능선을 걷기가 아쉬울 때면두 개의 산을 연결한 능선을 따라 걷곤 한다.대표적인 길로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결하는불수종주, 관악산과 삼성산을 연결하는관삼종주, 청계산과 광교산을 연결하는청광종주 그리고 오늘 탐한 길인 사도종주북한산은 하나의 산으로 능선을 탐해도충분하니까. . . ㅎㅎㅎ나는 이들을 일컬어산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이라고 부른다.오늘은 오가와 이토의 '반짝반짝 공화국',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함께 사유하면서 그.......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 ~ 대청봉 ~ 오색 [내부링크]

일시: 2019년 2월22일 금요일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서북능선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오색아름다운 서북능선의 이 길을 함께한 책은읽기, 쓰기, 고독, 연대에 관하여 라는 부제를 지니고 있는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 입니다.'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로시작하는 이 책에서 작가는"우리가 책이라고 부르는 물건은진짜 책이 아니라, 그 책이 지닌 가능성,음악의 악보나 씨앗 같은 것이다.책은 읽힐 때에만 온전히 존재하며,책이 진짜 있어야 할 곳은 독자들의머릿속, 관현악이 울리고 씨앗이 발아하는그곳이다."라고 이야기 한다.수도권에 사는 우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무박이 아.......

관악산 케이블카능선 & 팔봉능선 [내부링크]

일시: 2019년 2월28일 목요일지난 주 '악의 연대기 1부' 설악산 산행 후'악의 연대기 2부' 산행을 관악산케이블카능선으로 오른 후 팔봉능선을따라 하산하는 코스를 따라서 걸었다.과천청사역~구세군 과천교회 뒤~케이블카능선~연주암~연주대~말바위~팔봉국기봉~팔봉능선~무너미고개~서울대정문오늘의 이 길은 '아키야마 미스코'의"이별의 순간 개가 전해준 따뜻한 것"과함께 걸으며 사색해 봅니다.과천청사역 11번출구로 나와 구세군 교회정문을 통과하여 뒤편으로 오르면초반에는 몸 풀라고 흙길을 따르다가바로 이런 암릉길이 펼쳐진다.관악산은 북한산이나 도봉산 등의국립공원처럼 표.......

북한산&북악산, 하늘길을 걷다 [내부링크]

일시: 2018년 12월17일 월요일북한산성입구-대서문-산성계곡길-중성문-대남문-대성문-형제봉능선-형제봉-북악하늘교-남마루-북악하늘길 2코스-서마루-와룡공원-혜화문평일의 산행은 조금은 고즈넉하고여유롭게 생각도 하면서 유유자적걸을 수 있어서 좋다.우리의 발걸음과 우리의 숨을방해하는 요소가 없어서 좋다.굳이 듣지 않아도 될 타인의사생활까지 타인의 입을 통해서듣게 되는 주말 산행에서 자주 발생하는불상사는 겪지 않는다.ㅋㅋㅋ북한산성 입구에서 출발하여대서문을 지나 산성계곡 길을 따라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다.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주로 여름에 찾게 되는 길인데겨울에 걸어도 참 좋은 길이다.오히.......

지리산 벽소령산장 1박2일, 음정-벽소령-세석-거림 [내부링크]

일시: 2018년12월31일 ~ 2019년1월1일음정마을 - 벽소령대피소 1박 - 칠선봉- 영신봉 - 세석대피소 - 거림1년 동안 수고한 해를 잘 보내드리고다시 1년 동안 수고할 해를 맞이하기위하여 어디로 가면 좋을까?지리산은 가야겠지?장터목 대피소하고 세석 대피소는 분명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난리가 날 거 같고, 우리는 일출 보다는한 해의 마지막 넘어가는 해를 보며조용히 보내고 싶은 것이 소망이니까한적한 벽소령 대피소로 가자.지리산 대피소에서 하루 묵어가는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묵어 갈 수도있고, 물론 무박으로 종주를 완주하는사람들도 있지만 저 아래에서 누군가에게 쫒기듯 사는 것도 힘든.......

느리게 걷는 길 3, 세 번째 책이 나오다. [내부링크]

2018년 가을 어느 날 그동안 산이 내어 준 길을 걸으면서 보고, 느끼고, 사색한 것을 세 권의 책으로 나누어서 엮었다. 3권에는 관악산, 북한산, 설악산 그리고 지리산이 내어 준 길에 관하여 실려있다. 정상만 보고 오르면 길이 하나의 모습으로 다가오겠지만 정상을 버리면 길이 여러 모습으로 다가 온다. 그 길에 관한 이야기다. 때로는 그 길 위에 친구랑 서 있을 때도 있었고 때로는 그 길 위에 나 혼자 서 있을 때도 있었으며 때로는 그 길 위에 사랑하는 사람과 서 있을 때도 있었다. 도시에서 흘러가는 시간과 삶의 방식을 버리고 산이 허락한 시간과 산의 삶을 닮아가고자 산이 내어 준 길을 걸었지만 결국 모든 것을 내려 놓지는 못했.......

지리산 백무동에서 대원사까지, 화대종주 끝자락 [내부링크]

일시: 2018년 10월22일 월요일코스: 백무동 ~ 하동바위 ~ 소지봉 ~ 장터목 ~ 천왕봉 ~ 중봉 ~ 써리봉 ~ 치밭목 ~ 대원사백무동으로 가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한다. 일산에서 동서울을 가려면 버스를 타고 시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서 가야 하는데, 동서울에 가면 저녁 식사 할 곳이 별로 없고 그녀가 꼬리곰탕을 자시고 싶다고 하여 남대문시장 안에 있는 진주집으로 갔다.원래는 '중림장'의 설렁탕과 꼬리곰탕을 좋아하는데 중림장은 10시면 영업이 끝난다. 그래서 네이버에 물어봤더니 진주집은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한다.남대문시장의 3대 꼬리집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데 은호식당의 꼬리토.......

지리산, 세석대피소&남부능선 [내부링크]

일시: 2018년 5월28일 월요일 1박2일 지리산은 워낙 아름다운 길이 많아서 잘 찾지 않게 되는 능선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이번에 다녀온 세석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원시적인 탐방로를 간직하고 있는 남부능선이고, 다른 하나는 5월 말이면 철쭉이 만발하는 바래봉을 품은 성삼재에서 서북 방향으로 뻗어내린 서북능선이다. 이번에는 남부능선을 다녀오기로 하고 하지만 무박으로 다녀오기에는 아쉬워서 세석대피소에서 1박을 하면서 천천히 걷는 산행으로 계획을 잡았다. 몇해 전 무박으로 혼자서 남부능선을 종주하다가 조상님 여러번 뵈었던 기억이 있어서 ㅋㅋㅋ 서울에서 지리산 남부능선을 가고자 한다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이 백.......

북한산, 세개의 능선을 탐하다. [내부링크]

일시; 2018년 6월23일 토요일 비봉능선, 주능선 그리고 숨은벽능선 독바위역-비봉능선-문수봉-주능선- 숨은벽능선-밤골지킴터-효자2통 기자촌능선으로 해서 북한산 네개의 능선을 탐하려다가,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으로 가는 길을 너무 등한시 한 거 같아서 정진사를 거쳐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했다. 기자촌능선을 선택하여 네개의 능선을 탐했다가는 조상님 여러번 뵐 뻔 했다. 북한산 종주는 불광역에서 시작하여 비봉능선을 거쳐 백운대를 지나 하루재에서 영봉을 거쳐 육모정으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이번에 걸은 이 길도 종주코스 만큼의 거리가 나오는 코스다. 어느 책에서 거리와 속도에 대하여 욕심을 내면 그 길과 오롯이 대면.......

캐리비안 베이, 여름휴가란? [내부링크]

'태양,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캐리비안 베이 2018년 7월30일 월요일예전에는 캐리비안 베이를 가려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해서 개장 전에 도착해서 줄을 서기 위하여 운전을 해서 가야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예약 시스템이라는 것이 생겼다. 스마트예약을 하면 입장제한 없이 입장을 할 수 있고, 베이코인 또한 스마트폰에 담아갈 수 있다. 참 편리한 세상이여~~~ㅋㅋ 운전을 하고 가면 캐리비안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도 마시지 못했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운전을 하지 않고도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 또한 생겼다.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서 5002번 광역버스를 타면 에버랜드 승차홈에 30분 만에 도착한다. 일산에서 올라 온 시.......

북한산, 발길이 닿는 데로. . . [내부링크]

일시: 2018년 8월22일 수요일 북한산성입구 ~ 서암문 ~ 원효암 ~ 원효봉 ~ 북문 ~ 상운사 ~ 대동사 ~ 백운봉암문 ~ 노적봉 ~ 용암문 ~ 대동문 ~ 중흥사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지리산을 가려고 버스도 알아보고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태풍이 올라 온다기에 혹시나 해서 국립공원 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태풍으로 인하여 전구간 입산통제 그럼 설악산 가자! 한계령까지 가는 버스표를 예매할 때 까지는 분명 별다른 공지가 없었는데 좀 있으려니 설악산도 입산통제. ㅋㅋㅋ 에레이~~~~ 오지 말라는데 별 수 있나? 그럼 그냥 북한산이나 가자. 그럼 북한산 어느 코스로 가지? 12성문이나 한바퀴 돌까? ㅎㅎㅎ 그녀한테 말.......

설악산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내부링크]

일시: 2018년 8월26일 일요일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 1408봉~대승령~장수대 지리산 화대종주 코스의 마지막 남은 구간 천왕봉에서 대원사 구간을 걷기 위하여 중산리로 가는 버스를 예약했다. 출발 하루 전 기상청에 들어가 보니 지리산 일대에 오전 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지리산은 포기하고, 비 오는 날 산행하는 거 안좋아한다. 산행 중 만나는 비는 어쩔수 없지만. 그러면 그녀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설악산 서북능선을 가자. 그래서 결정했다. 서북능선 하면 귀때기청봉을 만나러 가야지. ㅎㅎㅎ 귀때기청봉을 만나러 가는 길은 무박으로 가서 오색에서부터 시작해도 되고 아침 첫 버스로 가서 한계령부터 시작해도 되.......

관악산에서 삼성산까지, 관삼종주 [내부링크]

일시: 2018년 9월8일 토요일 그녀가 출근을 하는 관계로 또 혼산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퇴근 시간에 맞춰서 만나기로 했으니까, 그 시간까지 산에서 걸으면 되는데 어디가 좋을까? 그래서 정했다. 그녀가 출근할 때 같이 나와서 그녀는 회사로, 나는 산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관악산이 안성맞춤인데 관악산만 걷기에는 심심하고 삼성산만 걷기에는 또 밋밋하고 어차피 그녀의 퇴근시간을 맞춰서 아침에 산에 들어가서 '개와 늑대의 시간이 될 때 까지 걷다가 내려오면 되니까 관악산과 삼성산을 연계해서 유유자적 걸으면 되겠다. ㅎㅎㅎ 일명 관삼종주라고 하기도 하는 관악산~삼성산 연계 종주 산행을 나는 주로 사당역을 기점으로 삼는.......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무엇이 이 길을 걷게 하는 것일까? [내부링크]

일시: 2018년 9월24일 월요일 코스: 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 -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 -팔랑치-바래봉-덕두봉-구인월마을 (이동거리 23km / 소요시간 13시간) 그녀가 추석에 지리산이 보고 싶다고 한다. 그럼 어느 코스로 걸어볼까? 주능선도 걸어 보았고, 남부능선도 걸어 보았으니 이번에는 서북능선을 천천히 노니면서 걸어볼까? 어느 드라마의 대사처럼 '어느 쪽으로 가시오? 그쪽으로 갈까 하여' ㅎㅎㅎ 지리산 서북능선을 가기 위해서는 구례구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가야하는데, 구례구역까지 바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매진이다. 헉. . . 이랜. . . 닝기뤼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 보니 서대전역에서 구.......

북한산 숨은벽능선 [내부링크]

일시: 2018년 4월8일 일요일 효자2통~국사당~숨은벽능선~ 백운대~북한산성탐방안내소 구름이 잔뜩 뒤덮힌 하늘에 숨은벽능선에서는 4월에 흩날리는 눈발을 만나다. 북한산을 참 좋아하는 친구 녀석이 리딩하는 산행 니가 와야 편해. . . 그말에 속아서 또는 숨은벽이 보고 싶기도해서 들머리인 효자2통으로 가는 버스는 항상 산님들로 만차를 이룬다 구파발역에서 타려는 시도는 아예 일치감치 내려 놓는게 낫다 그래서 친구 녀석과 불광동에서 만나서 34번 버스를 타고 효자2통에 내린다. 그는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나날을 살아간다. 이 고요한 은둔처에서 낮과 밤은 오누이 같다. 한 주일은 조용히 흘러가는 작고 길은 냇물처럼 그.......

사도종주, 수줍은 처녀 같은 진달래의 향연 [내부링크]

일시: 2018년 4월16일 월요일 회룡역~호암사~범골능선~사패산~사패능선 ~포대능선~도봉산~주능선~오봉능선~송추 대놓고 외모 자랑하듯 군락을 이루는 철쭉 보다는 걷다 보면 수줍은듯 살짝이 얼굴을 내미는 처녀의 수줍음을 닮은 진달래의 향연이 펼쳐지는 길 그 길을 느릿느릿 거닐다 회룡역을 나와 호원동주민센터를 지나서 이 굴다리를 지나면 사패산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르는 길 옆으로는 어느새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사람을 위해 점점 자리를 내어주는 자연이 안스럽다 그까이꺼 인간이 머라고 ㅋㅋㅋ 호암사까지는 아스팔트가 놓인 인위적인 길을 따르고 호암사부터 본격적인 등로인 자연의 길을 따른다. 굴다리에서 호암사까.......

관악산 케이블카능선~사당능선 [내부링크]

일시: 2018년 4월21일 토요일 정부과천청사역-구세군교회-케이블카능선 -연주대-사당능선-남현동 아기자기한 암릉과 각양각색의 바위들 그리고 케이블카를 따라 오르는 길 구세군교회 뒤로 오르면 만나게 되는 케이블카능선 4월 임에도 불구하고 기온은 벌써 27도를 넘어선다 봄이 봄같지 아니하고 가을이 가을같지 아니한 날씨가 시작된지는 쫌 되었지만 벌써부터 이럴 필요는 없쟈나 ㅎㅎㅎ 북한산이나 도봉산의 암릉과는 다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을 따라 오르는 재미는 있다 그나저나 오늘은 초반부터 왜 이렇게 힘들지 ㅋㅋ 지난주 산우들 데리고 사량도 다녀오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힘들다는 녀석 ㅎㅎㅎ 원래는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하.......

발우공양 [내부링크]

한국전통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Balwoo Gongyang) Korea TempleFood 2018 MICHELIN GUIDE 1-STAR Restaurant 음식을 받는 것은 몸이 여위는 것을 치료하여 도업을 이루기 위함일 뿐보조지눌(고려시대의 고승) 발우공양은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 홍보관 5층에 있다 우리는 1시30분 타임을 예약했다. 점심은 선식이라는 코스요리 1인당 3만원의 가격이지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얼마전 부터 사찰음식이 계속 먹고 싶어서 점심시간을 예약하고 찾은 발우공양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시간'이라는 요리사가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음식 술적심과 죽상 술적심은 복분자에 절인 방울토마토로 식사 전 입술을 적신다는 의미.......

북한산 12성문 종주, 산으로 떠나는 순례길 [내부링크]

일시: 2018년 5월7일 월요일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대서문-국녕사- 가사당암문-부왕동암문-청수동암문- 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 백운봉암문-북문-서암문-북한산성탐방안내소 순례길은 옛 성인이 걸었던 길이나 종교적 의미가 있는 길을 의미하지만 나에게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를 연결하여 걷는 것 또한 순례길로 와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북한산 12성문 종주는 산으로 떠나는 순례길과 같다. 그래서 매년 한번씩 아니면 두번씩은 꼭 떠나는지도 모르겠다. 주말이면 버스가 토해 놓고 간 수많은 산객들이 물밀듯이 밀려 올라오는 갖가지 아웃도어 매장이 즐비한 상가지구를 지나서, 북한산성탐방안내소를 통과하여 사암연합회.......

책을 쓰다. / 교보문고 퍼플 [내부링크]

그동안 산에 들어가서 걸으면서사색했던 점이나 그날의 느낌을블로그에 옮겨 적어 놨었는데그 기록을 모아서책으로 만들게 되었다.때로는 혼자 걸을 때도 있었고때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걸을 때도 있었고때로는 친구와 둘이 걸을 때도 있었다날이 좋았던날이 좋지 않았던날이 적당했던걸었던 모든 길이 좋았지만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지리산 국립공원설악산 국립공원북한산 국립공원위의 산들이 품었다가 내어준 길들만모아서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1권은 첫 번째 길에서 부터여섯 번째 길 까지 구성되어 있다.첫 번째 길은 북한산국립공원의 하나인도봉산 오봉능선의 길이고,두 번째 길에서 여섯 번째 까지의 길은지리산 국립.......

북한산 진관사계곡길 [내부링크]

일시: 2018년 1월24일 수요일 한파 특보가 내린 날 영하 16도의 추위를 뚫고 진관사 계곡길에 들다 하나고등학교 맞은편 진관사 초입에 있는 CU편의점에서 동갑 친구들을 만나 진관사로 오른다 진관사 예전에 영감님 모시고 이곳에서 식사 한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주지스님이 비구니 스님이신데 제동이 아찌도 가끔 오신다고 ㅎㅎㅎ 여름에 이 길을 등로가 아닌 계곡을 타고 오른 적이 있다 겨울에는 위험하니까 등로를 따라서 여름에 오든 겨울에 오든 좋은 길을 품고 있는 진관사 계곡길 봄이 오면 이 코스를 하산코스로 잡아서 진관사에 있는 찻집에서 차 한잔하고 가야겠다 흐르던 계곡물이 얼어 그 위를 하얀 눈이 덮고 푸.......

북한산 영봉, 백운대 그리고 원효봉 [내부링크]

일시: 2018년 2월3일 토요일 북한산우이역~육모정고개~영봉~ 하루재~백운산장~백운대~위문~ 대동사~북문~원효봉~시구문~효자동 밤사이 내린 눈이 황량한 길을 포근히 덮어 준 한겨울의 가운데 어느날 친구와 둘이서 북한산 최북단에 있는 봉우리 3개를 연결하는 길을 걷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용덕사 방향으로 오르면 육모정지킴터가 나온다 따뜻한 날이면 오른쪽 음식점에서 들리는 소리로 왁작지껄 하는데 요맘 때면 고요해서 좋다 ㅎㅎㅎㅎ 강북오산종주를 하게 되면 오르게 되는 길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을 걸어온 후 이 길을 오른다는건 진짜 죽기보다 싫었던, 아니 힘들어서 조상님 여러번 뵈었던 걸.......

설악산 서북능선, 산에서 첫째 날 [내부링크]

일시: 2018년 2월15일 목요일 설악산 1박2일 산행 1일차 한계령~서북능선~소청대픽소 구정 연휴 첫날 우리는 떡국 먹으러 산으로 간다 겨울철 한계령 탐방소 입산시간은 10시 까지다 대피소 예약자는 11시 까지 동서울터미널에서 아침 7시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한계령에 9시40분에 도착한다 그러면 휴게소에서 산행준비하고 따뜻한 우동 한그릇 하고 출발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구정연휴 시작이라는걸 모르는체 ㅋㅋㅋ 7시30분 출발한 버스는 가평까지 밀리고 밀려서 한계령휴게소에 11시에 도착한다 이랜. . . . ㅋ 버스에서 내려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휴게소 옆 계단으로 오르면 탐방안내소가 있다 11시10분경 통과 국공아저씨가.......

설악산 공룡능선, 산에서 둘째 날 [내부링크]

일시: 2018년 2월16일 금요일 소청대피소~무너미고개~공룡능선 ~마등령~비선대~소공원 소청대피소 작년에는 무지하게 따뜻하게 잔거 같은데 올해는 자리가 창가 쪽 끝자리라서 약간 춥게 잤다 지리산 벽소령 산장과 세석 호텔에 비하면 여인숙 수준의 느낌이랄까? ㅎㅎㅎ 그래도 설악산의 품에서 하룻밤 자고 가는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그대로 좋았다 구정 새해 첫날 준비해 간 떡만두국으로 소청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대피소에서는 항상 누룽지나 라면을 끓여서 먹었는데 사골국물에 떡과 만두를 넣고 준비해 간 계란을 풀어서 끓여 먹으니 속도 편안하고 좋다 ㅎㅎㅎ 앞으로 지리산이나 설악산 산장에서 하룻밤 자고 하산하.......

지리산 장터목대피소, 산으로의 1박2일 여행 [내부링크]

일시: 2018년 3월10일 토요일 산으로 떠나는 1박2일 여행 백무동~하동바위~장터목대피소 1박 ~제석봉~천왕봉~로터리대피소~중산리 산행도 여행같이. . . 그래서 떠났다 지리산으로 겨울 산행의 재미는 산장으로 떠나는 1박2일에 있다 요즈음 재미 들린 산행 컨셉이기도 하고 ㅎㅎㅎ 동절기인 3월까지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입산시간은 오후 2시까지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아침 8시2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함양과 인월, 마천을 거쳐 4시간 후에 백무동에 도착한다 간단히 정비를 하고 탐방센터를 1시에 통과한다 물론 국공 직원분께서 대피소 예약 확인하고 ㅋㅋㅋ 2월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리산은 산방기간에 들어간다 그래서 오늘의 코스는 하.......

용문산 : 산에서 온종일 머무르기 [내부링크]

일시: 2017년 11월5일 일요일 쌀쌀한 아침 공기와 조금은 따뜻한 한낮의 공기가 공존하는 일요일 새수골-두리봉-백운봉-함왕봉 -장군봉-용문산정상-마당바위-용문사 새벽4시에 일어나 따뜻한 꿀물과 커피 그리고 율무차를 준비해서 새벽 열차에 몸을 싣는다 아직은 어스름한 레일 위를 달려 9시 경의선 양평역에서 친구들을 만나 택시 5대에 나누어 타고 새수골에 집결 용문산자연휴양림을 거쳐 두리봉을 치고 오르는 것으로 용문산 산행을 시작한다 용문산은 8년 전인가 용문사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그냥 은행나무만 보고 가면 재미없으니까 산행을 했던 적이 있다 그때는 용문사에서 시작하여 정상과 장군봉을 거쳐 용문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북한산 칼바위능선 ~ 의상능선 [내부링크]

일시: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하늘만큼은 쾌청한 일요일 오늘은 70산악회 정기산행일 빨래골에서 시작하여 칼바위능선을 따라 오른 후 의상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 어느 친구가 말하길 "지난주 용문산은 세수골 이번주 북한산은 빨래골 그럼 다음은?" ㅋㅋㅋ 오늘은 동갑친구들 만나 산행한 이후 최대 인원인 32명이 동행 수유역이 집결지이나 마을버스의 한계가 있어서 나를 비릇한 몇명의 친구는 우이선 삼양역에서 만나서 빨래골로 이동 모든 친구가 합류한 후 둘레길을 따라 빨래골 지킴터로 이동한다 친구들을 위해 빼빼로와 초코볼을 찬조해 준 칭구도 있고 그렇게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다 초반에는 잘 정.......

사량도 지리산 - 쪽빛 바다에서 노닐다 [내부링크]

일시: 2017년 11월19일 일요일 서울에 겨울이라는 손님이 찾아온 날 따뜻한 남쪽으로 튀어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날씨를 보여준 어느날 환상의 섬 사량도 산행 수우도전망대-지리산-달바위 -가마봉-옥녀봉-금평항 토요일 밤 11시30분 사당역에서 24명의 친구를 태운 버스는 4시간여를 달려 삼천포항에 도착 사량도로 가는 배시간이 아침 7시 2시간여를 버스에서 부족한 잠으로 보충 주차장에서 친구들은 간단히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 삼천포항 바다로 태양의 붉은 기운이 '나 이제 나갈거야'라고 알리고 ㅎㅎㅎ 아침 7시 첫배를 타고 삼천포항을 떠난다 배에 우리가 타고 온 우등버스와 24명의 친구를 싣고 오후에 다시 돌아올거니까.......

고대산 - 동토의 들녘에서 불어 오는 바람 [내부링크]

일시: 2017년 12월17일 일요일 연천 고대산 신탄리역~제3등산로~표범폭포~고대봉 ~능선~대광봉~제2등산로~신탄리역 눈은 오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상고대도 없었지만 북녘에서 자유롭게 넘어오는 겨울의 바람을 제대로 느낀 날 연천의 고대산 한번 가려면 큰맘 먹고 움직여야 할 만큼 멀다 ㅎㅎㅎ 1호선을 타고 동두천역으로 간 후 백마고지역으로 향하는 경원선 통근열차를 타고 신탄리역에서 내린다 동갑친구들과 옛스러움이 묻어 나는 열차를 타고 조금은 더 시끄럽고 조금은 더 덜컹거리는 어느 사이엔가 우리의 곁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 조금은 더 그런 정취를 느끼고 싶지만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 아쉬움 속에 보내야.......

지리산 한신계곡-세석대피소(1박)-음정마을 [내부링크]

지리산 세석호텔 가는 길 정상을 놓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017년 마무리 산행 일시: 2017년 12월19일 화요일 친구가 한파가 온다고 단디 입고 가라고 하는 날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한신계곡~ 세석대피소 1박~주능선~벽소령 대피소~음정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 새벽3시에 일어나 3끼 먹을 식량과 각종 세간살이들을 오늘 산행을 위하여 새로 구입한 미스테리렌치 글레시어에 패킹하고 아침 7시에 백무동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동서울 터미널로 간다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에 출발한 버스는 함양과 인월을 거쳐 4시간 10분 후에 우리를 산행의 들머리인 백무동에 내려 준다 버스에서 내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백무동탐방안내소를 통.......

지리산 화엄사-노고단대피소(1박)-피아골 [내부링크]

일시: 2018년 1월1일 월요일 지리산 1박2일 느리게 걷기 화엄사~무넹기고개~노고단대피소(1박)~ 노고단정상~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 직전마을 요즘 산장으로의 여행에 맛이 들려서 2018년 새해 첫 산행겸 여행을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로 다녀 왔다 물론 산정에 있는 호텔로의 여행이니까 우리가 먹을 식량과 식기를 모두 짊어지고 오롯이 두발로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우리는 도보여행자니까. . . ㅋㅋ 이번 여행의 출발지는 전남 구례에 있는 화엄사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정확히 3시간 10분 후 버스는 우리를 구례공용터미널에 내려준다 20분후 11시30분에 출발하는 화엄사행 버스를 타면 10분후 화엄사 주.......

도봉산 오봉능선 [내부링크]

일시: 2018년 1월6일 토요일 도봉산 오봉능선 송추 진흥관~오봉탐방소~여성봉~오봉 ~주능선~신선대(정상)~산악구조대 ~도봉탐방안내소~도봉산역 구파발역에서 의정부로 가는 34번 버스를 타고 송추계곡•느티나무 정류소에서 내리면 산행 들머리이다 만약에 34번이나 704번이 사람이 많으면 360번을 타시면 조금 여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다 40년 전통 노포식당인 중국집 진흥관이 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 오봉탐방소로 접어든다 오봉탐방소에서 국공 직원분이 아이젠 착용하세요. . 하신다 ㅎㅎㅎ 오봉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도봉산 북쪽 사면에 있어서 햇볕이 잘 들지 않아 눈이 늦게까지 남아 있고 눈 밑으로 또는 낙엽 밑으로 길이 얼.......

북한산 기자촌능선&차마고도길 [내부링크]

일시: 2018년 1월13일 토요일 북한산 눈길따라 걷기 (기자촌능선&차마고도길) 독바위역~대머리바위~향로봉~ 향로오거리~차마고도길~불광역 이 길은 친구가 사랑하는 길이다 친구로 인해서 접하고 알게 된 길이다 독바위역에서 길을 건너 북한산 초입으로 접어든다 도로 옆 농장 사이로 난 소로를 따라 산으로 든다 출발이란 어딘가로부터 나를 떼어놓는 행위다 라고 어느 작가가 말한다 오늘도 나는 숨 막힐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는 그래서 주위를 둘러 볼 틈을 허락하지 않는 회색 빌딩 숲에서 나를 떼어 놓기 위해 산으로 든다 초입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른후 이 표지판에서 직진을 해도 되고 좌측 둘레길을 따라 걸은 후 우측으로 접어들어.......

영남알프스 천황산-재약산 : 바람과 억새의 향연 [내부링크]

영남 알프스 천황산~재약산 일시: 2017년 10월22일 일요일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구름을 데리고 다니는 은빛 억새가 산정의 파도를 만들며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수줍게 비추는 어느날 토요일 23시30분 17명의 친구를 태운 버스는 마지막 휴게소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를 새벽 5시경 산행 들머리인 배내고개에 내려 준다. 배내고개에서 울산학생수련원 방향이 우리가 진행해야 할 천황산 방향이고 반대 방향은 배내봉을 넘어서 간월산으로 가는 길이다 배내고개에서 초반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능동산과 만나게 되는데 운문산, 가지산을 넘어 오는 능선길과도 조우하게 된다 ㅎㅎㅎ 영남 알프스 하면 뭐니뭐.......

사도종주 : 원각사에서 원통사까지. . . [내부링크]

일시: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간만에 낮에 기온이 올라 햇살이 따뜻한 어느날 동갑 친구들과 산행 다니느라 한동안 혼산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녀왔다 어쩌면 여럿이 다니는 산행에 점점 익숙해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혼자 다니기 겁내하는지 ㅋㅋㅋ 사도종주를 하는 코스는 여러가지가 있다 강북오산종주 코스를 따르자면 회룡역에서 시작하여 범골능선을 따라도 되고 안골에서 시작하여 오롯이 사패산의 끝에서 도봉산의 끝인 우이동으로 걸어도 되고 때로는 원각사에서 시작하여 원통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도 된다 오늘은 사찰로 들어서서 사찰로 나서는 길인 송추를 지나서 있는 원각사에서 시작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