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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군자무본 [내부링크]

유자가 말했다. “그 사람됨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윗사람을 공경하면서 상사를 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

1.3. 교언영색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교묘한 말과 꾸며진 낯빛에는 인이 드물다.”“무릇 남에게 자기 의견을 진...

1.6. 여력이 있거든-行有餘力.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이 어린 이들은 안에서는 효도하고 문밖을 나서면 어른들께 공손하라. 말을 삼...

1.8.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거동에 신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배워도 배운 것이 견고하지 않게 된...

1.9. 신종추원 [내부링크]

증자가 말한다. “장례에 삼가고 선조를 추모하면 민의 덕이 도탑게 될 것이다.” 당시의 제사는 일반 ...

1.12. 예와 조화 [내부링크]

유자가 말한다. “예의 적용에는 조화가 중요하다. 선왕의 도는 이 조화를 아름답게 여겨 크고 작은 모든 ...

1.15. 절차탁마 [내부링크]

자공이 여쭈었다. “가난하나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나 교만하지 않다면 어떻습니까?”선생님께서 말씀하셨...

3.26. 예 - '사람다움'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윗자리에 앉아 관대하지 않고, 예를 집행할 때 공경스럽지 않으며, 상을 당해 애...

10.3.3. 안영과 숙향 - 삼진의 예언 [내부링크]

제 경공이 안영晏嬰을 진나라로 보내, 죽은 소제를 이어 첩을 보낼 수 있게 청하였다. “과군이 영을 보내 ...

10.6.3. 자산의 형정刑鼎 - 법꾸라지 [내부링크]

3월, 정나라가 형서를 새긴 정(刑鼎)을 주조했다. 숙향이 인편으로 자산에게 서한을 보냈고, 내용은 다음과...

6.30. 능근취비能近取譬. [내부링크]

자공이 여쭈었다. “만약 널리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백성들을 구제할 수 있다면 어떻습니까? ‘인’이...

7.12.2. 필의 대전 3 - 장왕의 '무武' [내부링크]

병진일, 초나라의 병참 수레가 필에 도착했고 이어 형옹衡雍(하남성 원양현)에 주둔했다. 반당이 아뢰었다....

5.33.3. 효산 전쟁 [내부링크]

진晉의 원진原軫(선진)이 말했다. “진秦이 건숙蹇叔의 말을 거스르고 탐욕에 눈멀어 백성을 수고롭게 하니...

20. '러브레터'의 '경우의 수' [내부링크]

“나의 모든 순간이 우연이었다.” 타자 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관계는 사랑이다. 사랑을 ...

이미 서른 (NETFLIX, 2020) [내부링크]

“엄마가 되면 이런 건 아무 것도 아니야. 엄마가 되면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낼 수 있어....

3. 레알 마드리드 - 유럽 빅5 리그 이적 통계 [내부링크]

여기에 소개하는 유럽 빅5 리그의 2010년 - 2018년 간의 이적 관련 자료는 아래의 자료를 참고한 것이다. ...

18. FC바르셀로나 캄 노우 투어 - 색다른 라 리가 [내부링크]

1981년 프로야구가 출범할 때 시민들은 이를 반기는 한편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었...

21. '천인감응'과 법치 [내부링크]

기원전 538년, 노나라에 때 아니게 커다란 우박이 내리는 재해가 발생하자 재상 계무자가 신풍에게 대책을 ...

7.22. 삼인행 - 모두가 내 스승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세 명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 안에 내 스승이 있다. 선한 사람을 가려 그의 선함...

IN THE AIR (2009) [내부링크]

빙햄: “자녀들의 인정이 선생님에게 중요하시죠? 선생님을 인정한 적 없을걸요.”피해고자: “이봐요, 지금 날 위로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빙행: “아이들이 왜 운동선수들을 좋아하는지 아십니까?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운동선수들이 꿈을 좇기 때문이죠. 꿈을 포기한 대가로 받은 첫 월급이 얼마였죠? 언제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계획이셨습니까? 평생을 한 직장에서 봉직한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선생님처럼요. 아침이면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합니다. 행복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하면서요. 선생님께 지금 기회가 온 것입니다. 세상을 다시 사는 것입니다. 자신이 없더라도 자녀분들을 위해 도전하세요.” .......

11.9.4. 진나라를 정벌한 제 경공 - 폐무존 [내부링크]

가을, 제 경공이 진晉나라의 이의夷儀(하북성 형대시)를 정벌했다. 폐무존敝無存의 부친이 그를 장가들이려 하자 무존이 사양하고 아우에게 양보한 후 말했다. “이번 전쟁에서 죽지 않고 공을 세워 돌아와 반드시 고씨나 국씨의 여인을 부인으로 맞을 것입니다.” 폐무존은 앞장서 성벽에 올라 성문을 열고 나오려고 했지만 성문의 처마밑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동곽서東郭書가 앞다퉈 성벽을 오르는데 리미犂彌가 그의 뒤에서 말했다. “그대가 좌측에서 먼저 오르고 나는 우측에서 먼저 올라 나머지 병사들을 전부 다 올라오게 한 후 성안으로 내려갑시다.” 동곽서가 좌측으로 올랐는데 리미는 먼저 성안으로 내려가 버렸다. 전투를 마치.......

7.21. 신이 된 왕 - 괴력난신 [내부링크]

선생님께선 괴·력·난·신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상나라 왕 – 정인 집단의 우두머리 상나라 시대는 주술(점)과 제사의 시대였다. 만사에 점을 쳐 하늘의 뜻을 물었고, 다섯 가지 정기제사를 정교하게 한 해에 딱 들어맞게 배치했기 때문에 상나라는 한 해를 ‘사祀’라고 표기했다. 이런 표기 관습은 주나라 초기에도 여전히 잔존재 유명한 「홍범」의 첫 문장도 “13년째 되는 해 (무)왕이 기자를 방문했다(惟十有三祀…)”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20세기에 들어 본격적으로 옛 상나라의 마지막 도읍 은허의 발굴이 시작되었고 이곳에서 수 만개의 문자가 쓰여진 갑골들이 발견되었는데 학자들은 이 수많은 갑골들의 시대를 파악하.......

(B.C.500년) 11.10.1. 노와 제의 강화 [내부링크]

정공 10년 봄 우리나라는 제나라와 강화를 맺었다. 11.10.1. 十年春,及齊平.十年春,及齊平: 주석 없음. ⊙十年春王三月: 2월 초닷새 정해일이 동지였고 건해이며 윤월이 있다.⊙及齊平: 두예: “정공 8년 제나라를 두 번 침략했던 원한을 풀고 강화를 맺었다.”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11.10.2. 공자가 용맹은 없으니 - 협곡夾谷 회맹 [내부링크]

여름, 정공이 제 경공과 축기祝其, 즉 협곡夾谷(산동성 래무현 협곡욕)에서 회합했다. 공구孔丘가 정공을 보필했는데, 리미犂彌가 제 경공에게 말했다. “공구는 예는 알지만 용맹은 없으니 만약 래인을 시켜 무기를 들고 노후를 협박하면 반드시 우리의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경공이 그의 말을 따랐다. 공구가 정공을 모시고 물러나며 말했다. “병사들은 저들을 쳐라! 양국 군주가 우호를 위해 모였는데 먼 이족裔夷의 노예들이 무기를 들고 난동을 일으키니 이는 제나라 군주가 제후에게 명하는 방법이 아니다. 이족은 중원(夏)을 도모할 수 없고, 이족은 중원(華)을 어지럽힐 수 없으며, 노예는 결맹을 범할 수 없고, 무기를 들어.......

11.8.11. 정나라 집정 사천駟歂 [내부링크]

정나라의 사천駟歂이 자대숙의 뒤를 이어 집정이 되었다. 11.8.11. 鄭駟歂嗣子大叔爲政.鄭駟歂嗣子大叔爲政: 두예: “천歂은 사걸駟乞의 아들, 자연子然이다. 내년 등석鄧析을 죽이는 배경이 된다.” 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B.C.501년) 11.9.1. 상중에 자식도 낳으면서... [내부링크]

정공 9년 봄, 송 경공이 악대심樂大心을 시켜 진나라와 결맹하고, 또 악기의 상구를 가져오게 했다. 악대심은 병을 핑계로 사양했다. 이에 상소向巢를 파견해 진나라로 가서 결맹하게 하고 또 자량(악기)의 상구를 가져오게 했다. 악기의 아들 자명子明이 동문우사桐門右師(악대심)에게 사신 행을 부탁하며 말하였다. “저는 아직도 상복을 입고 있는데 귀하께선 음악을 연주하니 무슨 까닭입니까?” 우사가 말했다. “상구가 여기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후 우사가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 “자기는 상중에 자식도 낳았는데 내가 왜 음악을 버려야 하는가?” 자명이 이를 전해 듣고 분노하여 경공에게 아뢰었다. “우사는 장차 송나라에 이롭지.......

7.17. 『역』 - 주술과 과학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게 다시 몇 년의 시간이 주어져 오십에 『역』을 배울 수 있다면, 아마 큰 과오는 없앨 수 있을 것이다.”같은 뿌리, 주술과 과학 원시 시대의 인간들은 자신과 초월적 존재간의 차이를 느끼지 않았다. 천둥벌거숭이와도 같은 그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자연의 운행을 변화시킬 수 있거나 적절한 방법을 동원해 초월적 존재를 협박하고 위협해 원하는 바를 획득할 수 있다는 자부심마저 있었다. 그런데 지식과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오히려 인간은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자신의 왜소함과 무력감을 자각하기 시작했고 초월적 존재를 자신과 동등하게 여기지 않고 신으로 섬기게 된다. 마치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

11.9.2. 죽형竹刑 [내부링크]

정나라의 사천駟歂은 등석鄧析을 죽였지만 그가 제정한 『죽형竹刑』은 채택하였다. 군자가 자연子然(사천)에 대해 평하였다. “이번 일은 불충이다. 나라에 이익이 된다면 그의 단점은 버리는 것이 옳다. 「정녀靜女」(『시·패풍』)의 세 번째 장은 붉은 붓대를 얻은 것을 노래했다. 「간모竿旄」의 ‘무엇으로 고할꼬?’는 그의 충심을 취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바른 면을 채용했다면 그를 버리지 않는다. 『시』(『소남』)는 노래한다. ‘아가위나무를 가리지 말라, 가지를 치지도 베지도 말라, 소백께서 머무셨던 곳이다.’ 소백을 생각하며 오히려 그 나무조차 아꼈는데 하물며 그가 만든 것을 채용하고선 정작 사람은 돌아보지 않다니.......

7.18. 아언雅言 - 스토리텔링의 신성한 언어 [내부링크]

선생님께선 표준어를 사용하셨는데, 『시』·『서』의 강의 그리고 ‘예를 거행하실 때’, 모두 표준어를 사용하셨다.리쩌허우(1930 ~)는 ‘아언’을 입말이 아닌 글말 즉 문자로 해석한다. “중국의 글말은 입말을 지배·통솔하고 규정하는 기능을 했다. 사회를 조합하고 집단을 통일하는 중요한 도구였던 것은 문자(한자)였지 언어(입말)가 아니었다. 이것이 중화문화의 중요한 특징이다 … 입말이 아닌 글말을 기록·보존해온 데는 독자적인 기원이 있는데… 그것은 본래 원시무당-군주-귀족이 장악하고 있던 것으로 신성하고 신비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그 후에 경험·역사적 사실·조상의 공훈과 업적을 전수하기 위해 입말과 결합하였다.”.......

11.9.3. 제나라를 거쳐 진나라로 도망친 양호 [내부링크]

여름, 양호가 보옥과 대궁을 돌려보냈다. 『춘추』에 “득得”자를 쓴 까닭은 그것들이 기용器用이기 때문이다. 범례에 따르면 기용을 얻었을 때는 ‘득得’을 쓰고, 사람 등 생물을 얻었을 때는 ‘획獲’을 쓴다.6월, 양관陽關을 정벌했다. 양호는 래문萊門에 불을 지르게 했다. 병사들이 놀란 틈을 타 양호가 덮쳐 탈출하고 제나라로 도망쳤으며 군을 동원해 노나라를 칠 것을 청하며 말했다. “세 번 군사를 내면 반드시 노나라를 얻을 것입니다.” 제 경공은 허락하려 했다. 포문자鮑文子가 간언했다. “신은 예전에 노나라 시씨施氏의 신하로 있었습니다. 노나라는 아직 우리가 취할 수 없습니다. 상하가 여전히 화합하고 백성들이 화목하.......

7.19. 섭공 - 초나라의 '현'과 '현공' [내부링크]

섭공이 자로에게 공자에 대해 물었는데 자로는 대꾸를 하지 않았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넌 왜 말하지 않았느냐? 그의 사람됨은 발분하면 먹는 것도 잊고, 이를 즐거움으로 삼아 근심도 잊으며, 심지어 늙어가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발분은 진리를 터득하지 못해 거의 분노에 가까운 지경에 이른 상태다. 지혜를 탐하는 이들의 특징인지 펠레폰네소스 전쟁 초기 포티다이아 전쟁에 참전했던 소크라테스는 언 땅 위에서 맨발로 마치 마네킹처럼 한 자리에 하루 종일 서 있었다고, 그와 함께 참전했던 알키비아데스가 전하고 있다. 초나라의 ‘현’과 ‘현공’ 주희는 “섭공은 초나라 섭현의 현윤인 심제량이다. ‘공’은 참.......

[2020 마이블로그 리포트] 한 눈에 보는 올해 내 블로그 데이터! [내부링크]

제 나이만큼 네이버 블로거 생활도 이렇게 오래 되었는지 미처 몰랐네요. 이웃 여러분들도 모두 장수블로거 되세요 ㅎ

7.20. 지혜를 사랑하는 자 - 생이지지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날 때부터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옛 것을 좋아했고 민첩하게 옛 지식을 갈구한 사람이다.”소크라테스의 변론 “제가 이 이름(명성)을 얻게 된 것은 실은 그 어떤 이유로 해서도 아니고 다만 어떤 지혜로 인해서랍니다. 그러면 이건 어떤 지혜이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아마도 ‘인간적인 지혜’일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20d) 소크라테스는 진실로 지혜로운 이는 오직 신뿐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고작 ‘지혜를 사랑하는 자’일 수 있을 뿐이다. 철학자는 신처럼 ‘이미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 ‘지혜를 사랑하는 자’요 더 지혜로워지려고 노력하는 자일뿐이다. 따라서 인간이면서 스.......

11.8.10. 삼환씨 제거를 노린 양호 - 희공 역사逆祀 [내부링크]

계오季寤, 공서극公鉏極, 공산불뉴公山不狃 등은 모두 계씨에게서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고, 숙손첩叔孫輒은 숙손씨한테 총애를 받지 못했으며, 숙중지叔仲志는 노나라에서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 다섯 명은 양호를 의지했다. 양호는 삼환을 제거하고 계오로 계씨를 대신하고, 숙손첩으로 숙손씨를 대신하며, 자신은 맹씨를 대체하려 했다. 겨울 10월, 선대 군주들을 소목에 따라 제사를 드리고 기원했다. 신묘일(2일) 희공에게 체 제사를 드렸다. 임진일(3일) 동문 밖 포포蒲圃에서 계씨에게 연회를 베풀고 그 자리에서 그를 죽이려고 했다. 도성의 전차병에게 명을 내렸다. “계사일(4일)에 모여라.”성成의 읍재 공렴처보公.......

19. 중국 하남성에 강림한 신神 [내부링크]

“무엇보다, 거울 같은 마음을 지니도록 하라. 거울은 맑고, 밝게 빛나며, 정확함을 중시하며, 또한 왜곡, 채색, 와전 없이 일어난 대로 사물의 형상을 보여준다 … 역사가가 말하는 것, 즉 사실은 스스로 말한다. 그것은 이미 일어난 일인 까닭이다.” (루키아노스Lucianos 『역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 9, 40-42, 「헤로도토스를 위한 변명」, 김경현, 『서양고전학연구』, 2005.12에서 재인용) 기원전 525년 혜성이 길게 꼬리를 끌며 대화성으로 들어갔다. 천문현상을 관측하던 비조는 나라의 보물을 꺼내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대화재가 발생할 것이라고 정나라의 집정 자산에게 경고를 했다. “천도는 멀고 인도는 지척이니 서로 미.......

7.15. 인간신과 범주화 - 백이와 헤라클레스 [내부링크]

염유가 물었다. “선생님께서 위나라에 출사하실까요?” 자공이 말했다. “좋다. 내가 가서 여쭈어 보겠다.” 자공이 안으로 들어가 여쭈었다. “백이와 숙제는 어떤 인물입니까?”공자가 말했다. “과거의 현인이다.” “두 사람은 세상을 원망했습니까?” “인함을 추구하여 인함을 얻었는데 또 무엇 때문에 원망하겠느냐?” 자공이 밖으로 나와 말했다. “선생님께선 출사하지 않으실 것일세.” 인간신 – 백이와 숙제 메소포타미아, 중동, 이집트, 그리고 그리스를 포괄하는 동지중해 세계에서 가장 늦게 문명이 개화된 지역이 그리스인데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의 땅이 척박한데다가 수백 개의 자잘한 도시국가로 나뉜 현실 때문에 일찍부.......

11.8.8. 배신의 대가 [내부링크]

가을, 진나라의 사앙士鞅이 주나라의 성환공成桓公과 회합하여 정나라를 침략하고 충뢰(하남성 봉구현의 북쪽)를 포위해서 이궐伊闕의 싸움( 11.6.5.)에 보복했다. 이어 위나라를 침략했다.11.8.8. 秋,晉士鞅會成桓公侵鄭,圍蟲牢,報伊闕也. 遂侵衛.秋,晉士鞅會成桓公侵鄭: 두예: “환공은 주나라 경사이다.” 『춘추』는 성환공을 기재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두예는 “군대를 감독만 하고 직접 침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지만 믿을 만하지 않다. 사앙은 진나라의 집정이다. 송나라의 악기를 억류했고 그 시신까지 억류했다. 어떻게 주나라의 경사가 그의 행동을 감독하겠는가? 아마 이 전쟁은 주나라가 정나라에 보복.......

7.16. 거친 밥과 팔뚝베개 - '선행'과 마르틴 루터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거친 밥을 먹고 물로 목을 축이며 팔뚝을 베개 삼더라도 오히려 즐거움은 그 안에 있다. 옳지 않게 얻은 부함과 귀함은 내겐 덧없이 흘러가는 구름과 같다.”초딩, 당시는 국민학교 시절이었다. 주일학교에 가면 늘 부르던 복음성가가 있었는데 가사의 일부는 이렇다. “맘 착해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돈 많아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40년 가까이 되었는데도 하도 자주 부르다보니 머리가 아니라 입에 배여 여전히 흥얼댈 수 있다. 당시엔 전혀 알 수 없었다. 단순한 저 가사가 프로테스탄트와 카톨릭을 가른 결정적인 한 순간을 묘사한 노래라곤. 15세기 마르틴 루터.......

11.8.9. 위나라 침략 [내부링크]

9월, (계환자와 중손하기가) 위나라를 침략했는데 진나라의 명 때문이었다.11.8.9. 九月,師侵衛,晉故也.九月,師侵衛,晉故也: 두예: “진나라의 명을 받고 위나라를 토벌했다.”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11.8.2. 왕실의 분란 [내부링크]

2월(3월의 오류) 기축일(26일), 선자가 곡성穀城(낙양시 서북쪽)을 공격하고, 유자는 의률儀栗을 공격했다. 신묘일(28일) 선자가 간성簡城을 치고 유자는 우盂(하남성 심양현 서북쪽)를 공격하여 왕실을 안정시켰다.11.8.2. 二月己丑,單子伐穀城,劉子伐儀栗. 辛卯,單子伐簡城. 劉子伐盂,以定王室.二月己丑: 2월에는 기축일이 없다. 기축일은 3월 26일이다. “이”는 “삼”의 오류가 아닌가 싶다.單子伐穀城: 곡성은 현 하남성 낙양시 서북쪽이다. 당시 곡수穀水, 간수澗水, 전수瀍水 등 세 하천의 혼란스러운 호칭은 사실 곡수가 간수의 상류인데 간하의 하류 역시 곡수로 불렀기 때문이다. 곡수는 하남성 섬현 동효산 효양곡에서.......

18. 일식 - 중국과 삼국사기 일식 기록 분석 [내부링크]

2020년 6월 21일 오후 3시 53분 태양의 절반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우리나라에서 관측되었다. 이번 일식을 놓치면 다음 기회는 2030년에 돌아온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통계적으로는 전세계에서 1년 6개월마타 일식이 일어나고 그중 일부가 우리나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데 다음 번 관측이 가능한 일식이 10년 후라는 것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일식 예측을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 지구, 달의 위치 관계를 알아야 하고 여기에는 황도면과 백도면의 불일치, 지구와 달의 공전속도, 타원궤도에 따른 오차, 지구의 자전속도와 자전축 기울기, 지구가 완전한 구가 아닌 살짝 납작한 ‘단구’ 모양을.......

11.8.3. 범씨 대신 조씨를 선택한 악기의 죽음 [내부링크]

조앙趙鞅이 진 정공에게 아뢰었다. “제후들 중 오직 송나라만 진나라를 섬깁니다. 송의 사신을 잘 영접해도 오히려 다시 오지 않을까 걱정할 판에 지금 사신을 억류하고 있으니 이는 제후들과 관계를 끊는 일입니다.” ( 11.6.6.)진이 악기樂祁를 돌려보낼 때 사앙이 말했다. “3년을 억류해 놓고 아무런 명분 없이 돌려보내면 송나라는 필경 우리를 배반할 것입니다.” 헌자가 자량子梁(악기)에게 은밀히 말했다. “과군께서 송나라 군주를 섬기지 못할까 걱정하여 그대를 억류한 것입니다. 일단 아들 혼을 대신 진에 머물게 하시지요.” 악기가 이를 가재 진인陳寅에게 알렸다. 진인이 말했다. “송나라가 장차 진나라를 배반하면 혼을 버리.......

7.13. 이시스 축제와 중국의 제례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삼가신 것들이 있으니 제사를 앞두고 하시는 재계, 전쟁 그리고 질병 등이었다.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인 헤로도토스는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이시스 축제의 의례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희생을 선별하고 이를 제사에서 처리하는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그의 책 제2권 38-41에 해당한다. 헤로도토스가 전하는 이집트의 제례 희생으로 사용할 소의 선정: 이집트(천병희의 번역본에선 ‘아이귑토스’라고 쓰지만 편의상 이집트로 쓴다)인들은 황소를 에파포스 신의 소유물로 여기며 검은 털이 하나라도 발견되면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황소의 혀를 잡아당겨 특정한 표지가 있는지도 검사하며, 꼬리털도 검.......

11.8.4. 전쟁터의 객기 [내부링크]

정공이 제나라를 침략하여 늠구廩丘(산동성 견성현鄄城縣 동북쪽 약 40리)의 외성을 공격했다. 늠구의 장수가 공성용 수레에 불을 놓자 노나라는 거친 마포에 물을 끼얹어 불을 끄고 결국 성문을 부수었다. 늠구의 장수가 성문 밖으로 나오자 노나라 군사들이 도망쳤다. 양호가 염맹을 못본 척하며 말했다. “염맹이 이곳에 있다면 반드시 패전할 것이다.” 격분한 염맹이 적을 추격하다가 뒤돌아보니 따르는 군사가 아무도 없자 전차에서 떨어져 죽은 척했다. 양호가 말했다. “모두 객기일 뿐이다.”11.8.4. 公侵齊,攻廩丘之郛. 主人焚衝,或濡馬褐以救之,遂毀之. 主人出,師奔. 陽虎僞不見冉猛者,曰: “猛在此, 必敗.” 猛逐之,顧而無繼,.......

11.8.5. 살해한 적장의 이름으로 아들 이름짓기 [내부링크]

점월苫越이 아들을 낳고 공적을 세우길 기다렸다가 이름을 지으려고 했다. 양주陽州의 싸움에서 적을 사로잡았고 아들을 ‘양주’라고 이름지었다.11.8.5. 苫越生子,將待事而名之. 陽州之役獲焉,名之曰陽州.苫越生子,將待事而名之. 陽州之役獲焉: 포로를 잡은 적이 있다.名之曰陽州: 양주의 전쟁은 이 해 앞머리에 있다.전공을 세운 후 사로잡은 적의 이름, 혹은 죽인 장수의 이름을 따 자식의 이름을 짓는 사례가 여럿 보인다. (적狄의 별종) 수만鄋瞞이 제나라를 침략하고 이어 우리나라를 정벌했다. 문공이 숙손득신이 수만을 추격하는 일에 대해 점을 치게 했더니 길하게 나왔다. 후숙하侯叔夏가 장숙莊叔의 병거를 몰았고.......

스토브리그 [내부링크]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2019년 ~ 2020년 2월) ...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불을 지펴야죠“성적은 단장 책임, 관중은 감독 책임, 그걸 믿는 편입니다. 단장은 스토브리그 기간과 새 시즌 동안에 팀이 더 강해지도록 세팅을 해야 되고, 감독이라면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불을 지펴야죠. …… 비록 경기는 졌지만 당시 강두기라는 에이스를 남겼고 그리고 세이브스 팬에게도 최고의 에이스에 대한 자긍심이 남은 아주 멋진 경기였습니다.” (백 단장이 감독을 유임했던, 그리고 신임했던 이유를 설명하며...) “야구 보는 건 취미 아닌가? 취미에다가 생업을 걸어? 사장님.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미에다가 생업을 거.......

11.8.6. 지견례의 새끼양 [내부링크]

여름, 제나라의 국하國夏와 고장高張이 우리 서쪽 변방을 공격했다. 진나라의 사앙, 조앙, 순인이 우리를 구원했다. 정공이 와瓦(하남성 활현 남쪽 와강집)에서 진군과 회합했다. 범헌자(사앙)는 새끼양을 예물로 들었고, 조간자(조앙)와 중항문자(순인)는 모두 기러기를 예물로 가져왔다. 노나라는 이때부터 새끼양을 귀하게 여겼다.11.8.6. 夏,齊國夏·高張伐我西鄙. 晉士鞅·趙鞅·荀寅救我. 公會晉師于瓦,范獻子執羔,趙簡子·中行文子皆執鴈. 魯於是始尚羔.夏: 금택문고본에선 “하사월”로 쓴다. 두 글자가 더 있다. 齊國夏·高張伐我西鄙: 두예: “앞서 두 번의 침략에 대한 보복이다.”晉士鞅·趙鞅·荀寅救我: 두예: “구원한 일을 『.......

7.14. 있는 그대로의 음악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제나라에 머무실 때 「소」를 들으시고, 석 달간 고기맛도 잊으셨다. “음악이 이런 경지까지 이를 줄 생각지 못했다.” 춘추 시대 가장 유명한 음악 평론가는 공자보다 다소 연배의 인물 계찰이다. 당시까지 촌구석 상하이의 오나라 왕자 계찰이 중원을 순방하면서 남긴 에피소드는 내 생각엔 후대에 삽입된 조작이 틀림없는데 그의 음악론을 공자 그리고 유가의 음악론과의 비교를, 그것도 음악에 무식한 내가 도전해본다. 목적성과 있는 그대로의 음악 - 계찰과 공자 계찰이 목자에게 주나라의 음악을 청하였고, … 계찰이 말하였다. “아름답습니다! 주나라의 기초를 세웠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아 백성들이 수고롭지만 원망.......

11.8.7. 치욕을 당한 위 영공 [내부링크]

진나라 군사가 전택鄟澤(위나라 땅)에서 위나라와 결맹할 때 조간자가 말했다. “누가 위나라 군주와 결맹하겠느냐?” 섭타涉佗와 성하成何가 말했다. “제가 위군과 결맹할 수 있습니다.” 결맹할 때 위나라 신하가 섭타와 성하에게 소귀를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성하가 대꾸했다. “위나라는 우리 온溫이나 원原 같은 읍에 불과한 데 어찌 제후에 비견할까?” 삽혈을 할 때 섭타가 영공의 손을 밀쳐 피가 팔뚝으로 흘러내렸다. 영공이 분노했고 왕손가王孫賈가 빠른 걸음으로 나와 말했다. “결맹은 예를 펼치는 일입니다. 위나라 군주 같은 분이 어찌 감히 예를 따르지 않는 이 결맹을 수용하겠습니까?” 영공은 진을 배반하기로 마음먹.......

11.7.2. 계씨의 가신 양호, 국정을 주재하다 [내부링크]

제나라가 노나라에 운鄆과 양관陽關(산동성 영양현寧陽縣)을 우리에게 돌려주었고, 양호가 그곳에 거처하며 국정을 주재했다.11.7.2. 齊人歸鄆·陽關,陽虎居之以爲政.齊人歸鄆·陽關,陽虎居之以爲政: 두예: “운鄆과 양관陽關은 모두 노나라 읍인데 제나라에 속해 있었다가 이제 돌려준 것이다.” 양관은 현 산동성 영양현寧陽縣 동북쪽 80여리 떨어진 곳에 있고, 태안현 남쪽 약 60리이다. 『좌전·양공17년』의 “양관에서 군사가 출발했다”의 주석 참고. 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11.7.3. 선무공單武公. [내부링크]

여름 4월, 선무공單武公과 유환공劉桓公이 담편의 일당 윤씨尹氏를 궁곡窮谷(낙양시 동쪽)에서 무찔렀다.11.7.3. 夏四月,單武公·劉桓公敗尹氏于窮谷.夏四月,單武公·劉桓公敗尹氏于窮谷: 두예의 주석에 근거하면, 무공은 목공의 아들이다. 환공은 문공의 아들이다. 윤씨는 담편의 무리로서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 궁곡窮谷은 강영의 『고실』에서 『좌전·소공26년』의 추곡시곡萑谷施谷과 같은 부류라고 말한다. 낙양시 동쪽에 있으며 해당 주석에 자세하다. 혹자는 『좌전·양공4년』의 궁석窮石과 같은 곳이라고 말하는데, 궁석은 현 낙양시 남쪽으로서 거리가 매우 가깝다. 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15. 플라톤과 공자의 음악관 [내부링크]

공포영화를 볼 때 무서운 것이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눈을 감아버리는데 사실 귀를 막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포를 조성하는 것은 장면보다는 효과 음악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그런데도 귀 대신 눈을 감는 것을 귀를 막으려면 손을 올려야 하는, 즉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남에게 보여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이란 이처럼 사람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예술 중의 하나인데 문득 『논어』의 한 구절, 공자는 조문하고 곡을 한 날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구절에서 잠시, 왜? 라는 생각에 잠겼다. 음악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것처럼 장례 같은 장엄한 의식에서도 음악은 큰 역할을 수행한다. 가끔씩 볼 수 있.......

11.7.4. 진나라를 배신한 위나라 [내부링크]

가을, 제 경공과 정 헌공이 함鹹(하남성 복양현)에서 결맹하고 위나라를 회합에 불렀다. 위 영공은 진나라를 배반하고 싶었지만 대부들이 반대했다. 영공은 북궁결北宮結을 제나라로 보냈고, 경공에게 은밀히 말했다. “결을 사로잡고 우리나라를 치소서.” 경공이 이를 따랐고 쇄瑣(하북성 대명현大名縣 동쪽)에서 위나라와 결맹했다. 11.7.3. 秋,齊侯·鄭伯盟于鹹,徵會于衛. 衛侯欲叛晉,諸大夫不可. 使北宮結如齊,而私於齊侯曰: “執結以侵我.” 齊侯從之,乃盟于瑣. 秋,齊侯·鄭伯盟于鹹,徵會于衛. 衛侯欲叛晉: 두예: “제나라와 정나라에 복속하려 했다.”⊙ 함鹹은 현 하남성 복양현濮陽縣 동남쪽 60리에 있다. 『춘추·희공13년』.......

7.11. 난폭한 호랑이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안연에게 말씀하셨다. “쓰임을 받으면 출사하고 버려지면 숨는다. 오직 나와 너만 가능하다.” 자로가 말했다. “선생님께서 삼군을 지휘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난폭한 호랑이가 황하를 건너듯 죽어도 후회를 모르는 자, 나는 그런 사람과 함께 하지 않는다. 일에 임하여 반드시 그 결말을 걱정하고, 계획을 잘 세워 공적을 성취할 수 있는 인물과 함께 일할 것이다.”공자를 비롯한 초기 유가는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정의를 위해 목숨을 지푸라기처럼 내버리는 일엔 찬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역』에서 쉼없이 만물을 낳고 양육하는 것을 자연의 가장 큰 덕이며 또 이.......

11.7.5. 제나라 국하, 노나라를 정벌하다 [내부링크]

제나라의 국하國夏가 우리나라를 정벌했다. 양호가 계환자의 전차를 몰고, 공렴처보公斂處父가 맹의자의 병거를 몰아 밤에 적진을 공격하려고 했다. 제나라에서 이를 전해 듣고 대비를 허술히 한 후 매복하며 기다렸다. 맹씨의 가신 처보處父가 말했다. “호가 재앙을 헤아리지 못하니 너는 필경 죽을 것이다.” 계씨의 가신 점이苫夷가 말했다. “호가 두 경을 곤경에 빠뜨리면 유사의 처분을 기다리지 않고 반드시 너를 죽이리라.” 양호가 두려워 군사를 돌려 패전하지 않았다.11.7.5. 齊國夏伐我. 陽虎御季桓子,公斂處父御孟懿子,將宵軍齊師. 齊師聞之,墮, 伏而待之. 處父曰: “虎不圖禍,而必死.” 苫夷曰: “虎陷二子於難,不待有司,余.......

16. 리니지(lineage)와 클랜(clan) [내부링크]

‘리니지(lineage)’하면 엔씨소프트, ‘클랜(clan)’하면 역시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불행히 아직 직접 해보진 않았고, 우리 아이가 클랜을 하는 건 본 적이 있다. 그 녀석도 잠깐 하더니 이내 흥미를 잃었는지 요즘엔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내 친구들 중에도 여럿 리니지 게임을 즐겨 하고 있지만 게임엔 영 솜씨가 없는 나는 그냥 패스. 무해無駭가 타계하자 우보가 그를 위해 시호와 ‘족族’을 청하였다. 은공이 중중에게 ‘족’에 대해 물었다. 중중이 대답하였다. “천자가 덕이 있는 자를 제후로 세울 때 그의 출생 배경을 따라 성姓을 하사하고 토지를 내려 봉하고 그 지명을 씨氏로 삼게 하였습니다. 제후는 대부의 자.......

11.7.6. 경왕, 왕성에 입성 [내부링크]

겨울 11월 무오일(23일) 선자와 유자가 경씨慶氏의 집으로 가서 왕을 영접했다. 진晉의 적진籍秦이 왕을 영접하였다. 12월 기사일(5일) 경왕이 왕성으로 들어가 공족인 당씨黨氏의 집에 머물렀고 그 뒤 장왕의 사당을 참배했다. 11.7.6. 冬十一月戊午,單子·劉子逆王于慶氏. 晉籍秦逆王. 己巳,王入于王城,館于公族黨氏,而後朝于莊宮.冬十一月戊午: 무오일은 23일이다. 單子·劉子逆王于慶氏: 두예: “경씨는 고유를 수비하는 대부이다.”晉籍秦逆王. 己巳: 두예: “기사일은 12월 5일이다. 일자는 적었지만 월은 누락했다.”王入于王城,館于公族黨氏: 두예: “당씨는 주나라 대부이다.” 당씨의 실제 뜻은 당씨의 집이다. 而後朝.......

7.12. 부의 양극화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부란 것이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설령 마부노릇이라도 하겠지만 바란다고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르겠다.”초기 유가의 인식에서 경제적 풍요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개인의 ‘인’의 경지를 넘어선 공동체의 ‘성’의 경지이고 유가가 정치를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한 것이다. 그러나 부를 얻는 수단, 가난을 탈피하는 방법에는 매우 엄격했다. 그러므로 물질적 부란 누구나 얻기를 바라고 가난과 빈궁은 누구나 벗어나고 싶은 상황이지만 올바른 방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구태여 회피하지 않는 것이 유가의 부에 대.......

(B.C.502년) 11.8.1. 군기 빠진 노나라 [내부링크]

정공 8년 봄 왕력 정월, 정공이 제나라를 침략하여 양주陽州(산동성 동평현 북쪽)의 성문을 공격했다. 병사들이 싸울 생각은 없이 모두 열을 지어 앉고 말했다. “안고顏高의 활을 구부리려면 6균의 힘이 든다네.” 모두 그 활을 가져와 돌려가며 구경하고 있었다. 양주 사람들이 성문 밖으로 나오자 안고는 다른 병사의 약한 활을 빼앗아 쓰려고 했다. 적구자서籍丘子鉏가 안고를 공격하자 그는 다른 병사와 함께 자빠졌다. 그는 누운 채로 자서에게 활을 쏴 뺨을 적중시켜 죽였다. 안식顏息이 적에게 화살을 날려 눈썹을 적중시키고 퇴각하며 말했다. “내 활쏨씨가 엉망이구나. 눈을 맞히려 한 것인데.” 군사가 퇴각할 때, 염맹冉猛은 발을 다.......

17. 메시지 관리 - 뜻밖의 장소에 만난 곡옥 장백 [내부링크]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48명이 한 사람에게 갔느냐, 아니면 한 사람이 48명에게 갔느냐. 살짝 돌리기만 해도 ‘신호’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무자비한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 49개 영연방의 정상들이 모여 경제제재를 결의하고 공동선언문 발표를 준비할 때 여기에 반대하는 딱 한 나라가 있었는데 연방의 수장 영국이다. 보다 정확히는 국익을 위해 경제 제재를 거부한 대처 총리이다. 엘리자베스2세는 대처를 접견한 자리에서 공동선언에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총리는 ‘제재’란 단어 혹은 이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들어간 선언문엔 절대로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

14. 다이애나와 춘추시대 화제의 망명객 [내부링크]

“대성공이에요. 밸모럴 역사상 그토록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찰스의 초대를 받은 다이애나 스펜서, 왕실 소유의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주말을 보내며 빼어난 미모와 유머, 그리고 젊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왕실 모두에게 환영을 받았다. 이를 복잡한 마음으로 바라보던 찰스, 파밀라 불스에게 전화를 걸어 다이애나의 성공적 데뷔 소식을 전하는 찰스의 속마음은 어쩌면 그녀가 실패하기를 빌었던 모양이다. 향후 전국 시대의 판도를 바꾸게 될 춘추 시대 초기 유명한 망명객이 있었는데 이 잠룡을 받아준 이는 당대의 패자 제 환공이다. 기원전 672년 제 환공이 즉위한 지 14년째 되던 해.......

11.6.7. 가신 양호의 발호 [내부링크]

양호가 재차 정공 및 삼환씨와 주사周社에서 결맹하고, 박사亳社에서 국인들과 결맹하였으며 오보지구五父之衢에서 저주 의식을 거행했다.11.6.7. 陽虎又盟公及三桓於周社,盟國人于亳社,詛于五父之衢.陽虎又盟公及三桓於周社,盟國人于亳社,詛于五父之衢: 주사는 노나라의 국사로서 주공의 후예를 위한 것이다. 노나라는 상엄의 땅에 터전을 잡았고 그들의 유민도 있었기 때문에 박사를 세웠다. 나머지 설명들은 『좌전·민공2년』의 주석을 참고. 오보지구는 곡부 동남쪽 5리 떨어진 곳에 있고 『좌전·양공11년』의 “오보지구에서 저주 의식을 거행하다”의 주석 참고.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7.8. 어딘들 도가 없으랴 - 불분불계. [내부링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 주지 않고, 말로 설명하지 못해 답답한 지경에 이르지 않으면 일깨워주지 않는다. 모퉁이 하나를 들어 일러주고 나머지 세 모퉁이를 돌려주지 못하면 재차 일러주지 않는다.”8살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이 8년 동안 교사는 학생의 지능과 성격 등을 관찰하여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졸업할 때 부모와 면담을 통해 A 학생은 8년 과정, B 학생은 7년 과정, C 학생은 6년 과정의 학교로 진학시킨다. A 학생이 8년 과정의 학교를 졸업하면 증서를 받는데 이렇게 보증한다. ‘위 학생은 전인 교육을 받았으며 앞으로 어떤 전문 교육을 받더라도 충분히 수행 능력이 있다.’ 그리고 이 학생은.......

11.6.8. 고유姑蕕로 피신한 천자 [내부링크]

겨울 12월, 주 경왕이 고유姑蕕에 거처했는데 담편의 난을 피한 것이다. 11.6.8. 冬十二月,天王處于姑蕕,辟儋翩之亂也.冬十二月,天王處于姑蕕: 두예: “고유姑蕕는 주나라 땅이다.” 辟儋翩之亂也: 두예: “내년 선과 유가 왕을 영접하게 되는 배경이다.”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7.9. 마왕퇴의 화려한 부장품의 진실 [내부링크]

상을 당한 사람의 곁에서 음식을 드실 때 선생님께선 배불리 드신 적이 없었다. 문장의 뉘앙스는 공자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달랐다는 것이다. 당시의 초상집 역시 오늘날처럼 많은 조문객이 모이고 또 초상집에서 먹고 마시기를 즐겼다는 사실의 반증일 수 있다. 천자는 칠월장을 치르고 제후들이 빠짐없이 참석한다. 제후는 오월장을 치르고 동맹국의 제후들이 참석하고, 대부는 삼월장을 치르고 같은 지위의 사람들이 참석하며, 사는 이월장을 치르고 외척들이 참석한다. 장례에 쓸 물품이 입관 전에 도달하지 못했고, 애도하는 기간에 상주를 조문하지 못했으며, 흉사를 예단했으므로 예가 아니다. (좌전.1.1.5.) 설사 원칙은.......

(B.C.503년) 11.7.1. 담편의 반란 [내부링크]

정공 7년 봄 2월, 주나라의 담편儋翩이 의율儀栗로 들어가 반란을 일으켰다. 11.7.1. 七年春二月,周儋翩入于儀栗以叛.七年春二月,周儋翩入于儀栗以叛: 두예: “의률儀栗은 주나라 읍이다.” 고사기의 『지명고략』에선 의률을 현 하남성 난고현 부근으로 여긴다. 주 왕실은 겨우 7개 읍을 가지고 있다. 절대로 정나라를 넘어서 정나라 동쪽의 땅을 소유할 수는 없다. 고사기의 주장은 볼 것도 없이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서로이웃 신청 환영합니다.

7.10. 울다 웃다 - '거'와 '불거' [내부링크]

조문하고 곡을 하신 날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으셨다. 천자의 성찬 – '거'와 '불거' 초나라가 강江나라를 멸하였다. 진秦 목공이 강나라를 위해 소복을 입고 정침에 머물지 않았으며 성찬을 물리고 음악도 연주하지 않았다. 목공의 애도가 법도보다 과했기 때문에 대부가 그러지 마시라 간언을 올렸다. 목공이 말했다. “동맹이 멸망했는데 구원하지는 못할 망정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 스스로 두려워하고 삼가는 것이다.” (좌전.6.4.6.) 천자나 제후의 성찬을 ‘거擧’라 부르는데 지위에 따라 이 성찬을 차리는 육류의 종류가 다르게 규정되어 있다. 천자의 성찬에는 소, 양, 돼지 모두를 사용하고.......

11.6.6. 말을 갈아탄 송나라 악기 [내부링크]

가을 8월, 송나라의 악기樂祁가 경공에게 아뢰었다. “제후들 중 우리만 진나라를 섬기고 있는데 지금 사신이 가서 예방하지 않으면 아마도 진은 유감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악기가 그의 가재 진인陳寅에게 이 일을 말하자 그가 말했다. “반드시 당신을 보낼 것입니다.” 며칠 후 경공이 악기에게 말했다. “오직 과인만 그대의 말을 옳게 생각하니 반드시 그대가 가라!” 진인이 말했다. “후계를 세우고 가신다면 집안도 망하지 않고, 군주 역시 우리가 이번 사행의 어려움을 알고서도 떠난 것으로 여길 것입니다.” 악기는 아들 혼溷을 경공께 알현시키고 떠났다. 진나라의 조간자가 영접을 나와 악기에게 면상綿上에서 술을 대접했고.......

염문천자문 -009 해함하담 린잠우상 [내부링크]

근사재의 염정삼 문준혜 선생님 두 분께서 진행하시는 천자문 강의입니다.천자문을 구성하는 각 글자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