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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다시 열어볼까? [내부링크]

'다시' 시작 2002년에 대학에 들어갔고 그즈음 블로그를 시작했으니 2022년인 지금은 그때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에는 재미로 또는 별생각 없이 잡다한 일상을 블로그에 적어두었는데 40대인 지금 다시 보니 귀한 나의 20대의 기록이었다. 내 생각을 글로 쓰는 일과 내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 모두가 나에게 매우 가치 있는 행위이고, 또 온라인 세상에 공유하여 그 간의 나의 변화를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기존의 공간을 내버려 두고 새로운 곳에서 시작해 볼까도 고민했으나, 과한 포석은 두지 않기로 했다. 어떠한 주제나 콘셉트를 잡을까도 고민했으나, 개인적인 관심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뭔가 과하면 시작부터 부담스럽다. 20년 20년 전 대학생 때 학교 앞에 스타벅스가 처음 들어왔다. 누군가는 미국 자본이 교내에 들어왔다고 데모를 했고, 나는 친구들과 데모하고 있는 무리들을 지나쳐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두근거렸었

레버리지 - 롭 무어 [내부링크]

레버리지가 뭘까? Leverage The exertion of force by means of a lever (지렛대를 이용해 힘을 주는 것) Use "something" to maximum advantage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해 "어떤 것"을 사용한다.) Oxford Press 레버리지 기업 등이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임. 고려대 한국어 대사전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정확한 뜻을 말하라면 어렵다. 사전에서 찾아보았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한마디로, 레버리지란 맨손으로 소를 잡는 것이다. ( = 소를 들어올리기 위해 시소를 타는 것이다.) 여기서 몇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그 동안 나는 왜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만 잡으려고 했을까? (예: 모기) 나는 왜 맨손으로 때려서만 소를 잡을 수 있다 생각했을까? 그리고 나는 왜 이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깨닫지 못했을까? 놀면서 배운다는 말처럼 누군가는 시소를 타며 3살에 깨달았을

빈 살만과 카타르 월드컵 [내부링크]

얼마 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방한했다. 이번 주에는 카타르에서 중동 지역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이 열렸다. 그로 인해 언론에 노출되는 중동 지역 관련 기사들이 늘어났다. 중동 지역에서 5년 정도 거주해서인지 중동 국가 관련 기사를 볼 때마다 반갑다. 색깔이 확실한 지역이라 들여다보면 재미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 vs 우리 만수르 빈 살만이 얼마나 부자인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언론 나름으로는 친절하게 우리에게 맨체스터 시티 축구단의 구단주로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보다 부자라고 알려준다. 여기서 우리는 만수르가 얼마나 부자인지부터 모른다. 그게 문제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35126632527688&mediaCodeNo=257&OutLnkChk=Y "부자보다 부자니 엄청 부자인 거야." "10배 이상 부자" 이런 식의 기사를 참기가 어려운 건 내 성격 탓

돈의 속성 - 김승호 [내부링크]

김승호 회장은 누구? 현 JIMKIM HOLDINGS대표 전 세계 한인 중 가장 성공한 외식기업 소유 중앙대 청빙 교수 SNOWFOX (GRAB-N-GO) 레스토랑 오픈 미국 이민 한국인 중 가장 성공한 사업가 10인 미국 <포브스(Forbes)> 선정 400대 부자 목표 로펌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옆자리의 독일 변호사가 나에게 물었다. "한국인은 돈 이야기를 할 때 왜 목소리를 줄여?" 한국 사람들과 거래 할 때 돈 이야기를 자꾸 뒤로 미루니 힘들다는 말이었다. "한국에서는 너무 돈돈 거리는 거 안 좋아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독일 변호사는 그런 내가 재밌다는 듯 말했다. "근데 너도 방금 대답할 때 갑자기 목소리 줄인 거 알아?" (내가??!! 사실 나도 모르게 그랬다...) 돈의 속성은 경제/경영 필독서로 유명한 책이다. 돈 대한 이야기를 드러내놓고 하지 않으려는 한국의 분위기에서 과감한 제목이다. 카페에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제목이 신경 쓰였다. 김승호 회장

머니볼 - 마이클 루이스 [내부링크]

머니볼(Money Ball)이란? 머니볼 (Money Ball) 시장성이 약한 야구팀에 적은 비용을 투자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내실을 추구하는 형태. 우리말 샘 이 책은 미국의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야구단에 대한 이야기다. 팀의 단장인 빌리 빈은 적은 비용으로도 적절한 선수들을 필요한 곳에 알맞게 배치했다. 그 결과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2000~2004)과 메이저리그 최다승(2002)이라는 효율 높은 결과를 만들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루이스가 빌리 단장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서 머니볼이라는 제목을 붙였고, 머니볼은 곧바로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사용되었다. 이 블로그가 20년 전과 다른 점 한 가지는 우리 아이가 (조만간) 이 글을 읽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책을 고를 때 아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질까를 생각하면서 고른다. 머니볼은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와 경제 관련 책을 읽고 싶은 나 모두에게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미국 야구

부의 본능 - 브라운스톤 (우석) [내부링크]

투자 사고력 고수는 '실패하지 않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 왜 실패하지 않는 법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해야 하나? 손자(孫子)는 이렇게 말했다. "지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이기는 것은 상대방에게 달려 있다." ... 결국 투자에서 손해 보지 않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고 내가 컨트롤할 수 있지만,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은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의 포인트다. 페이지 25 이 단락은 두 단계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1) 메타인지 메타인지의 핵심은 자기 점검 능력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구분하자. 내가 결과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때 해야만 한다거나, 하기 싫다는 등의 감정이 섞이지 않도록 한다. 2) 강점 강화 메타 인지를 하고 나면 두 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강점을 활용할 것인가? 약점을 보완할 것인가? 만점이 정해

야구란 무엇인가 - 레너드 코페트 [내부링크]

이 책이 투수라면 KKK다. 야구의 정석, 연속 삼진을 때려잡는 그런 책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투수전이 계속되는 것처럼 재미가 없다. 두껍기까지 하다. 그런데 읽다 보면 어느덧 낄낄거리는 책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관심 있는 분야만 읽어도 충분하다. 왼손잡이 세계적으로 90%가 오른손 잡이, 10%가 왼손잡이다. 시대와 국가를 떠나서 왼손 잡이에 대한 편견이 있다. 손잡이, 시계, 지하철 단말기 등 많은 물건도 오른손 잡이가 쓰기 편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예전에는 억지로라도 오른손을 쓰게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나, 스포츠에서는 왼손잡이가 유리하다. 특히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는 스포츠에서 왼손잡이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진다. 그중에 하나가 야구다. 기아 타이거즈 레전드 왼손잡이인 이종범 선수는 왼손 글러브를 구하지 못해서 우투우타가 되었다. 야구에 있어서 좌타가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종범 선수는 아들 이정후 선수를 좌타석

그랜드 투어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 - 설혜심 [내부링크]

그랜드 투어 (Grand Tour)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 무렵까지 영국에서 교육적ㆍ문화적 목적으로 행해졌던 상류층 젊은이들의 유럽 여행. 이 시기 영국 귀족들은 자신들의 자녀를 국제적인 신사로 키우기 위해 개인 교사와 함께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게 하였다. 네이버 국어사전 여행을 떠나는 이유 로마시대 초기에는 전쟁도 잦았고 길도 험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먹고 놀고 쉬는 여행을 하지 못했다. 전쟁하러, 장사하러, 종교적인 행사를 위해서만 이동했다. 로마에 평화가 찾아오고 교통망이 발달했다. 사람들은 요즘처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한가롭게 놀고 쉬는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즉, 즐거움을 위한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쾌락을 즐기던 로마인들은 오늘날 보편화된 '휴가 여행'을 최초로 발명한 장본인이었다. 1세기 말 로마의 부자들 사이에서는 '빌라'라는 시골 별장을 짓는 일이 크게 유행했다. 라틴어로 '페레그리나티오 peregrinátio'

엘리트 세습 - 대니얼 마코비츠 [내부링크]

능력주의 시대 구시대 엘리트는 물적 자본과 금융 자본의 증여를 통해 자녀의 소득과 지위를 증진했고 부와 특권의 왕조적 세습을 이어갔다. ... 그와 대조적으로 능력주의 시대 엘리트는 한가한 생활과 자본소득이 아니라 상위 직업으로 규정된다. 오늘날 새로운 질서 안에 자리 잡은 엘리트 부모는 자녀들에게 상위 근로 계층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사회적/경제적 기반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인적 자본 투자는 부모가 살아 있는 동안 진행되며 엘리트 지위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주요 수단으로서 물적 자본과 금융 자본을 대체했다. 페이지 264 능력주의에서는 귀족 제도에서 태생이 담당하던 역할을 교육이 대체했으며 상위 근로자의 노동이 세습 토지가 담당하던 역할을 대체했을 뿐이다. 페이지 270 요즘은 능력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당연하게 들린다. 그에 대한 연구다. 옛날에는 엄마 뱃속이 내 신분을 결정했다면, 요즘은 출신 대학이 내 삶을 결정하는 식이다. 거칠게 말하면 출신 대학이 나의 신분을

내가 직업을 바꾼 이유? [내부링크]

돈이 아니라 시간 언젠가부터 시간 단위로 계산해 보는 습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 한 달에 100만 원을 벌면 시간당 6,250원 번다고 생각. 물건을 살 때 6,250원짜리를 사면 나의 1시간을 주고 사는 거라고 생각. 이 습관은 뭔가를 선택할 때 굉장히 유용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회사를 다니기 싫었었나.. 하여튼) 나는 돈보다 자유로운 시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한 시간에 6,250원의 두 배를 벌면 4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긴다는 결론이 났다. 시간당 노동 소득이 높은 일을 찾다 보니 변호사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결론이 났다. 사실 다른 자격증이어도 상관없었다. 자격증 자체가 진입 장벽을 만들어서 시간당 소득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보장해 준다고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계산은 안 해봤다. 대강 그럴 거라는, 그렇지만 확실한 차별 지점이라 생각. 법에 의한 정의 구현이나 그런 거 없다. 라이선스 따서 돈 많이 벌고 그런 거 없다. 애초에 내 출

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 이슬기 [내부링크]

말보다는 지지 인본주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사람은 이미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필요보다 그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만 치워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믿고, 부모의 지나친 개입은 간섭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페이지 48 누구나 부족함을 가진 상태에서 부모가 된다. 육아를 본능으로만 할 게 아니다. 문제가 있지 않아도 미리 공부해서 나쁠 것이 없다. 이미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 내가 너무 무심했다. 육아의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하지만 말고 육아의 질을 높이는데도 주력해야겠다. 아이가 너무 빨리 크고 있다. 바로 엊그제 우릴 찾아온 것 같은데 조만간 떠나버릴 것 같다. 한순간을 같이 있더라도 질적으로 충만한 사랑을 주고 싶다. 공부하자. 틀림보다 다름 놀랍게도 유목민 전통을 유지하던 부족에서는 ADHD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그룹의 리더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왕성한 호기심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는 새로

대치동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가 만나는 곳 - 조장훈 [내부링크]

학력, 학벌, 그리고 능력주의 능력주의에 대한 서구 사회의 논의들이 등장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거치면서 불평등과 계급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기존 사회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과 반성이 넘쳐나는 가운데, 하버드의 공화주의 정치학자 마이클 샌델 (Michael Sandel)과 예일의 법학자 대니얼 마코비츠(Daniel Markovits) 등이 만연한 능력주의의 문제점과 엘리트 세습의 사회구조적 함정을 비판하면서 논쟁이 촉발되었다. ... 그러나 나는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와 대입 경쟁의 문제를 능력주의 비판의 연장선에서 일반화하려는 시도는 다소 성급하다고 생각한다. ... 서구의 능력주의 비판 담론으로 학벌주의를 비판하고자 할 때 현실적 간극이 발생한다. 우리 사회는 신입생과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능력주의를 제대로 실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세련된 세습 구조로서의 능력주의는 경험해 본 적도 없는 것이다. 페이지 115, 118 이 책에서

히잡과 이란 [내부링크]

히잡 히잡이 뭐야? 히잡은 이슬람 여성의 전통 의상으로 주로 머리를 가리는 용도다. 머리에 쓰는 방법이나 색깔이 나라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중동 일부 지역 여자들은 검은색을 쓰고, 그 외의 중동 지역, 인도, 동남아의 이슬람교도 들은 색상이 들어간 히잡을 쓴다. 앞머리를 일부러 내놓고 정수리부터 흘러내리듯 쓰기도 하고, 머리카락 한 올 안 보이게 쓰기도 한다. 어디까지 관습이고 어디까지 개인의 취향인지 불분명하지만, 대략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 여자들은 앞머리를 꽤 보이도록 쓰고 사우디 여자들은 꽁꽁 싸매는 편이다. 이란은 이보다는 더 자유분방한 편이다. 사실 이란 밖에서 만나는 여자들 중에 히잡을 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 정도 일 때도 있다. 히잡을 쓰더라도 앞머리를 보이고 흘러내리듯 쓰는 스타일이 많았고, 내 눈에도 예뻐 보였던 기억이다. ;) 이슬람교를 믿는 몇몇 친구들은 히잡을 쓰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고 안 쓸 자유가 있다고 말하곤 했다. 일종의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 나폴레온 힐 [내부링크]

실패란? 기회는 이렇듯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 기회는 뒷문으로 슬그머니 들어오는 교활한 면이 있다. 때로는 불운의 가면을 뒤집어쓰기도 하고, 잠깐의 좌절이라는 형태를 띠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알아보지 못하곤 한다. 페이지 31 성공이 찾아오기 전에 잠시의 실패가 먼저 찾아온다. 패배가 우리를 잡아먹을 때, 가장 쉽고 논리적인 반응은 그만두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렇게 한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완전히 패배한 순간, 한 걸음 떼는 것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실패는 교활하고 모순적인 사기꾼이다. 실패를 성공에 거의 도달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여기고 기뻐하라. 페이지 34 최악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은 성공과 연결되어 있고, 최고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은 위기관리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상황의 재해석 능력은 반드시 체득해야 한다. 나는 몇 번 해보고 쉽게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1. 미국 변호사 시험 (NY) - 준비 [내부링크]

일상 준비 UBE 시험 보기 위해서 머무른 뉴욕 시티 내의 호텔 뷰. 사람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보려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 글은 객관적 정보 전달의 글이 될 수 없다. 코로나 이전의 경험이므로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경험의 정리이나, 나와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영국 법학사 LLB를 이수한 뒤 바로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한 케이스다. 시험 준비 기간은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2년이다. 경력 관점에서... 지원한 곳 중 UCLA는 우편으로 합격증을 보내왔음. UCLA에 최종 등록은 안 했지만 고마운 마음. 위의 준비 기간 동안 나는 돈을 버는 일은 하지 않았다. 대신 1년짜리 법학 석사를 이수했다.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 확보가 필수다. 그러나 제3자 입장에서 시험 준비 기간은 경력의 공백기일 뿐이다. 이 때문에 석사 학위를 이수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석사 공부 자체

2. 뉴욕바 / 시험 응시 자격 확인 - Evaluation [내부링크]

온라인 자격 심사 - Online Foreign Evaluation 2016년 11월 7일 뉴욕주 기준이다. 최대한 빨리하는 것이 좋다. BOLE ID 만들고 온라인으로 심사를 요청하는 것이 우선이다. 로스쿨 재학 중에도 가능하다. 원래 2018년 2월 시험을 볼 계획이었다. 그래서 1년도 더 전인 2016년 11월 7일에 미리 온라인 접수를 완료했다. 가능한 것은 뭐든 미리 처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았다. 온라인 접수를 마치면, 위의 메일과 함께 제출해야 하는 서류 리스트가 온다. 메일에서 안내한 대로 송부할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서류 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헷갈리면 주저 없이 메일 또는 전화 문의하길 추천한다. 실시간은 아니지만 오래 걸리지 않아 친절하게 회신 온다. 서류 제출 - Required Foreign Documentation 2017년 8월 17일 나는 제출 서류 모으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학교에서 발급해 줘야 하는 서류들이 있는데, 우리 학교는 예

3. 뉴욕바 / 시험 응시 불가 통보 - Petition [내부링크]

문제 발생 2017년 12월 20일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날... 시험이 3달도 채 남지 않았던 2017년 12월 20일. 서류 제출 후 4개월이 된 시점에 연락이 왔다. 응시 불가… 응시 불가 통보를 받을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막상 일이 터졌을 때 충격이 컸다. 3개월 안에 이 문제를 수습하고 2018년 2월 시험을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응시 자격 통보를 얻기 전에 미리 시험 접수까지 해놓은 탓에 응시료도 날릴 판이었다. 눈 앞의 현실을 인정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단, 이와 별도로 질병 입증 시 응시료를 유보 시킬 수 있음) 그러나 별 수 있나.. 일단 이 결과에 대해 이의 제기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Petition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없지 않았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Evaluation 과정에서 종종 겪는 일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Petition 진행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Section 520.6에서

4. 뉴욕주 법 시험 - NYLC / NYLE [내부링크]

첫 번째 도전 2018년 8월. 유독 정신없었던 스타벅스. 미국 변호사 시험은(뉴욕주 기준) UBE, MPRE, NYLC/NYLE 이렇게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1. UBE -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핵심이 되는 시험으로 매년 2월과 7월에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주관식) 2. MPRE - 미국 변호사 윤리 시험 (해마다 다르지만 매년 3, 8, 11월 경 있고,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 3. NYLC - 뉴욕주 법 과정 (온라인 수강), NYLE - 뉴욕주 법 시험 (온라인 수강 후 온라인으로 봄 - 객관식) 그 중 세번째 시험에 대한 이야기다. NYLC/NYLE는 다들 부담 없다고들 해서 정말 그런 줄 알았다. 어떤 사람들은 본 시험인 UBE를 치르기 전에 끝내버리기도 한다고 했다. 나 같은 경우는 2018년 7월 UBE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UBE 치른 후에 마음 편히 NYLC/NYLE를 마무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이때가 하필 아이 유치원 여름

5. 미국 변호사 윤리 시험 - MPRE [내부링크]

목표는 커트라인 2018년 11월 10일, MPRE 시험날 미국 변호사 시험은(뉴욕주 기준)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1. UBE -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핵심이 되는 시험으로 매년 2월과 7월에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주관식) 2. MPRE - 미국 변호사 윤리 시험 (해마다 다르지만 매년 3, 8, 11월 경 있고,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 3. NYLC - 뉴욕주 법 과정 (온라인 수강), NYLE - 뉴욕주 법 시험 (온라인 수강 후 온라인으로 봄 - 객관식) 그 중 두 번째 시험에 대한 이야기다. MPRE는 NYLC/NYLE와는 다르게 온라인으로 시험을 볼 수 없다. 미국에 직접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 즉 돈이 많이 든다는 뜻. 아무리 쉽다 하더라도 이번엔 시험 준비에 신중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날 움직이는 것은 돈인가...;; 어쨌든, 아주 잘 할 필요는 없었다. MPRE는 윤리 시험이니 커트라인인 85점만 넘기면 된다 생각했다. 공부 방법 커트라인

6.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UBE) - MBE [내부링크]

핵심 중의 핵심 2018년 7월 26일 미국 변호사 시험은(뉴욕주 기준)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1. UBE -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핵심이 되는 시험으로 매년 2월과 7월에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주관식) 2. MPRE - 미국 변호사 윤리 시험 (해마다 다르지만 매년 3, 8, 11월 경 있고,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 3. NYLC - 뉴욕주 법 과정 (온라인 수강), NYLE - 뉴욕주 법 시험 (온라인 수강 후 온라인으로 봄 - 객관식) 그 중 UBE의 객관식 시험인 MBE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변호사 시험공부는 UBE의 MBE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해도 될 만큼 MBE는 그 비중이 큰 시험이다. 주관식 점수가 영 애매하지 않다는 전제로, MBE에서 최소 60% 이상의 정답률이면 안정권이라고들 한다. 뉴욕주의 커트라인인 266점을 넘기 위해서는 MBE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시행착오 Petition 결과가 2018년 2월 말에 나왔다. 2

7.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UBE) - MEE [내부링크]

공부는? 실전! 미국 변호사 시험은(뉴욕주 기준)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1. UBE -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핵심이 되는 시험으로 매년 2월과 7월에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주관식) 2. MPRE - 미국 변호사 윤리 시험 (해마다 다르지만 매년 3, 8, 11월 경 있고,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 3. NYLC - 뉴욕주 법 과정 (온라인 수강), NYLE - 뉴욕주 법 시험 (온라인 수강 후 온라인으로 봄 - 객관식) 그 중 UBE의 주관식 시험인 중에 하나인 MEE에 대한 이야기다. MEE 기출 패턴 분석해서 확실히 나올 것 같은 과목만 공부했다. 나머지 과목은 아예 보지 않기로 했다. 기본 개념은 바브리 CRM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MEE 바브리 강의는 전혀 듣지 않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은 선택이었다. 2018년 7월 시험 대비 허술한 MEE Summary 다만, 시간 관리 실패로 실전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험을 본 것이 화근이었다. 2

8.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UBE) - MPT [내부링크]

필요하면 과외를 미국 변호사 시험은(뉴욕주 기준)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1. UBE - 미국 변호사 통합 시험 (핵심이 되는 시험으로 매년 2월과 7월에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주관식) 2. MPRE - 미국 변호사 윤리 시험 (해마다 다르지만 매년 3, 8, 11월 경 있고, 미국에서 치름 - 객관식) 3. NYLC - 뉴욕주 법 과정 (온라인 수강), NYLE - 뉴욕주 법 시험 (온라인 수강 후 온라인으로 봄 - 객관식) 그 중 UBE의 주관식 시험인 중에 하나인 MPT에 대한 이야기다. 낮에는 키즈카페에서 아이 놀리면서 공부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NYLC/NYLE부터 MPRE, MBE, MEE까지 끝없는 시험의 향연이다. 쓰면서도 많다고 느낀다. 사실 각각의 시험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6~10과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이게 간략히 정리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법률 문서 작성 테스트인 MPT가 남았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2,3 - 송희구 [내부링크]

1. 김 부장 김 부장은 생각한다. 내가 꼰대인가? 아니야, 이건 꼰대가 아니야. 정상이 아닌 것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게 이상한 거야. 팀원이면 차를 사기 전에 나한테 허락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 허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사한테 물어는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내 생각이 잘못된 건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페이지 41 "모든 성인은 여전히 유아기, 청소년기의 연장선상에 있어요. 각각의 시기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어릴 때 친구를 만나면 그 시절 기분으로 돌아가는 게 다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부모님에게 어릴 적 받지 못했던 인정과 공감이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인간관계에 강하게 투사되고, 그런 부분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나 자녀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 부장님도 마찬가지고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페이지 244 마침 이 책을 남편이 회사 동료에게

9. 뉴욕바 / 합격 (NY) [내부링크]

2월 vs 7월 2월 시험은 7월 시험 보다 합격률이 낮다는 말이 있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 생각하고 무시했다. 내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8년 2월 시험을 보려 했으니, 나는 확실히 소문을 신경 쓰지 않는 입장이었다. 응시 불가 통보로 인해 강제로 7월 시험으로 미뤄지고 나서야 멘탈 관리 차원에서 소문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합격률 높은 7월 시험이라도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 좋은 결과는 있을 수 없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19년, 어쨌든 합격 소식은 7월 시험에서 들었다. 나는 여전히 준비만 잘 하면 2월 시험도 괜찮을 거라 생각할까? 전혀 아니다... 2018년 7월 시험 불합격 통지받은 2018년 10월 23일 2018년 가을로 돌아가 보면, 나는 NYLE도 떨어졌고, 2018년 7월 UBE 시험도 떨어졌었다. 앞의 시험에 모두 합격할 줄 알고 미리 신청해 놓은 MPRE 시험만이 처량하게 남아있었다. 게다가, 경력 단절 시키지 않겠다고 시작한 석사 프로

10. 뉴욕바 / 합격 후 과정 - Probono [내부링크]

봉사활동 2020년 1월 서울의 아침. 여전히 막막했음. 그래도 해는 떴음.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 시험 합격 후 봉사활동 50시간 이수를 해야 최종적으로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었다. 프로보노라고 하는 이 봉사활동은 (1) 공익에 기여하는 (2) 법률 봉사 활동 이어야 했다.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학교의 지원을 받을 수도 없었고, 인터넷에서도 딱히 방법을 찾지 못했다. 특히나 한국에서 프로보노라는 형식의 법률 봉사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경력 단절... 그리고 기존에 일하던 곳과는 전혀 다른 분야로의 이직이었기 때문에 네트워크도 없었다. 방법이 없다고 가만히 있을 건가? 까다로운 조건의 프로보노.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찾기 보다는 누가 나를 후원해 줄지를 찾는 게임 같았다. 일단은 로스쿨 3년과 시험 기간 2년 동안 잠깐이라도 인연을 맺은 몇몇 분들께 합격 소식을 알렸다. 사실은 프로보노 기회를 여쭙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내게 약간의 여지를 보이신 분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 고명환 [내부링크]

고명환은 누구? MBC 공채 코미디언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운영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저자 어떤 책을 읽을까 알아볼 때 여러 번 고명환의 이름을 봤다. 개그맨인데?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사람들이 그의 책을 보는지 궁금했다. 이게 그가 말한 끌어당김의 법칙인가 보다. 난 자연스레 그 사람에 끌려 이 책을 읽어보게 됐다. 앞에서 읽었던 책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장점이라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즉각적이고 친절하다. 고명환이라는 사람의 에너지가 그럴 것 같다. 이 책을 선택한 또 한 가지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한다. 육아법과 교차 검증 '왜'를 '어떻게'로 바꾸면 답이 보인다. 생각은 많은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명한 팁이 있다. 바로 '왜'를 '어떻게'로 바꾸는 것이다. ... 사소한 것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모든 것에 적용하라. 저절로 '어떻게'가 입에서 나오도록 습관을 들이자. 그리고 '왜'는 딱 한 번만 사용하라. "나는 '왜' 이

이렇게 끌어당김의 법칙 성공? [내부링크]

좋아요 주고받기? 충전 좀 하자... 초연결 사회. 책 읽고 글 쓴 뒤에 인스타(@joe.cool.00)에 올렸더니 고명환 씨가 바로 끌어당겨짐! 좋아요! 눌러주셔서 좋아요! https://blog.naver.com/joecool00/222974518510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 고명환 고명환은 누구? MBC 공채 코미디언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운영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 blog.naver.com 경제적 자유에서 자유의 의미? 예전엔 자유라는 게 어떤 구속이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거라 생각했음 해방 같은 거. 최근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을 자주 접하면서 자유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리하게 됨. 속박에서 벗어나는 자유는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지만 경제적 자유는 특정할 상대방이 없음. 상대방이 없기 때문에 무한대로 자유를 추구해 볼 수 있는 환경임. 돈이 무한대로 늘어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짐. 없었을 때보다 훨씬 더 자유로움. 동시에 그 많은 돈을 관리해야

미친듯이 심플 - 켄 시걸 [내부링크]

이 책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오랫동안 같이 일하면서 광고와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켄 시걸의 책이다. 그의 경험을 통해 스티브 잡스가 얼마나 강박적으로 '단순함'에 집착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나는 마케팅 쪽은 전혀 모른다. 다만, 마케팅 분야의 책에서도 (앞서 고명환 씨의 책을 보며 찾았던 것처럼) 삶을 관통하는 원칙이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들은 이 방법으로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아이폰을 만들었다. 나도 이 방법을 따라 하면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삶이 만들어지려나? 일단은,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는 스티브 잡스의 '시간' 사용법에서 삶의 힌트를 찾아보려 한다. 시간은 중요한 것에 쓰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거기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너무 바빠 여유가 없거나 그 분야에 전문 지식이 없을 때는 그 일을 대신할 사람을 고용해서 업무를 위임해야 한다. 더불어 실질적인 권한도 부여해야 한다. 페이지 71-72 시간에 관한 첫 번째 원칙, 시간은 중요

프로페셔널에도 장르가 있다? [내부링크]

한국은행 방문 역삼역 역세권 말로만 듣던 한국은행에 일 때문에 처음으로 가봤음. 한국은행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학점 좋고 스펙 좋은 애들 중에서도 극소수만 취업할 수 있는 신의 직장이란 것뿐. 거기 가는 애들은 나랑은 굉장히 거리감 있는 애들. (씁) 어쨌든 엘리트들이 있는 곳에 일하러 가야 하니 그거 자체로 쫄리기 시작. 나는 나이만 먹었지 이쪽 일은 모든 게 처음이니 어리바리하다 목적 달성 못할까 봐 급 걱정인형 모드. 경력 단절의 후유증인지 내 생각을 장황하지 않게 말로 전달하는 게 어려움 내가 나를 믿을 수 없으니 할 말을 아예 요약문으로 작성해서 비책으로 들고 감. 요즘 자꾸 금리 올려서 핫해진 한국은행에 도착하니 은행 주차장 입구부터 폭발물 감지기로 차를 훑기 시작 인간 폭탄으로 감지될까 순간 쫄림. 한참을 기다려 창구에 갔더니 다짜고짜 본론부터... 아이스브레이킹 없는 건가? (난 ENF*) 순간 당황... 부드러운 분위기 조성 실패. 조심스레 정리해 온 비책 내밀었더니

나의 부캐 봄똥...! [내부링크]

두바이 육아 사파리 아이 출산 직후 굉장히 힘들었다. 그때가 네이버에서 막 포스트 서비스를 론칭할 때였다. 네이버 포스트 홍보 차원에서 일종의 콘테스트가 열렸다. 1등 상금이 300만 원! 하루 종일 애만 보고 있던 내 눈에 딱 들어왔던, 삼. 백. 만. 원! 봄똥이란 필명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썼다. 바로… "두바이 육아 사파리" 네이버 포스트 콘테스트 결과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아쉽게도 1등은 못했고, 3등 당첨되어 상품권 10만 원 받았다. 300만 원을 기대한 나로서는 매우 썽에 차지 않는 결과였다. 그래도 그 이후로도 하루하루 쓰다 보니 1년 넘게 거의 100편의 육아기를 연재하게 됐고,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가니 나를 가까이 아는 사람, 멀리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까지 '두바이 육아 사파리'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서웠다. 난 그냥 평범한 사람이니까. 그리고 그쯤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기도 해서 그냥 모든 글을 내렸다. 여기저기서 책으로 출판하자는 제

아들의 뇌 - 곽윤정 [내부링크]

아들 엄마들과 커피를 마시면 얼마나 누구 집 아들이 키우기 힘든지 경연 대회장이 열린 것처럼 느껴진다. 왜 저 엄마가 우리 아들 이야기를 하나 싶을 정도로 남의 집 아들과 우리 집 아들의 이야기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애들이 비슷하다기보다는 엄마들이 느끼는 포인트가 비슷한 건데, 아들들이 덮어쓰는거 같기도 하다. 사춘기가 오기 전의 아들은 천사라고 알려주시는 선배들의 말씀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차라리 이 책을 읽고 난 뒤 오히려 내 육아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두 번째 읽는다. 앞으로도 세 번, 네 번 읽겠지... 이렇게 아들 맞춤형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심정적으로는 책 전체를 발췌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요즘 관심 있는 '의사소통'과 관련한 부분만 간단히 발췌해 본다. 문제는 엄마? 아들에게 있어서 엄마의 감정이나 생각을 유추하고 짐작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내 마음에도 집중할까 말까인데 엄마 마음속까지 어떻게 챙기고 들여다볼 수 있겠습니까! 엄마가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빌 게이츠 [내부링크]

최근 유난히 많은 비가 내렸던 여름. 장마철에는 종종 강남역 일대가 종종 잠겼다는 옛날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그때와는 좀 다르게 느껴졌던 폭우였다. 모두가 좋아하는 아파트, 선망하는 동네가 비에 잠기는 것이 예전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어쩌면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후변화'를 실감했기 때문 아닐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변화로 인해 강남의 아파트가 해마다 물에 잠기면 (또는 아예 물에 잠겨버리면) 어쩌지?'였다. 누군가에겐 어이없는 생각일 수 있지만, 기후변화와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똑똑한 빌 게이츠가 답을 가지고 있을 거란 기대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고명환 님은 책 한 권에서 한 가지만 건질 수 있어도 괜찮다고 하셨다. 스티브 잡스도 단순함을 강조했다. 이를 반영해 이 책에서도 내가 궁금했던 '아파트'와 관련된 부분만 중점적으로 읽고 정리하려고 한다. 다만, 이 책은 탄소를 발생시키는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 [내부링크]

최근 블로그의 글을 보면서 남편이 말했다. "고명환 씨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나봐?" 맞다. 이상하게 그 책을 읽은 뒤에는 생활 속에서 고명환 님의 행동을 따라 해보려고 하는 나다. 내친김에 두 번째 읽는 고명환 님의 책이다.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 고명환 보다 먼저 출간된 듯하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쓰라는 확실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첫 번째 읽었던 책과 마찬가지로 글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이번에는 공감 가는 포인트 위주로 정리한다. 이 책 안에 깊은 탄식과 공감을 주는 다른 부분도 많았는데, 그 부분은 고명환 님이 그때마다 인용했던 책을 직접 읽은 뒤 정리해 보고자 한다. 목표 달성 그 후... 개그맨으로 어느 정도 이름도 알려지고 수입도 좋고 연애도 하고 있고, 나무랄 데 없는 인생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는 게 그리 재미있지가 않았다. 가끔은 이게 뭔가 싶기도 했다. 인생의 어느 단계까지는 올라왔는데 그다음부터 어떻게 살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