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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밑줄 긋기 [내부링크]

1. 가난하다 해도 삶에 최선을 다했고 떳떳하게 살아왔다면 그 삶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세상에는 부끄러워해야 할 부가 있듯이 떳떳한 가난이 있다. 2. 아이큐가 지혜를 측정할 수 없고, 친구의 숫자가 관계의 깊이를 증명할 수 없으며, 집의 평수가 가족의 화목함을 보장할 수 없고, 연봉이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할 수는 없다. (중략)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가 담을 수 없는 것들에 있다. 3. 자신에 대한 수치심, 무가치함은 사람이 가장 견디기 힘들어하는 감정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이 감정을 숨기고자 냉소를 무장하고, 문제의 원인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며 변명 뒤에서 자신을 보호한다. 4. EBS 다큐프라임 <아이.......

작은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내부링크]

그러니까 요즘 간간이 밑줄 긋기만 올리지만, 밑줄 긋기 블로거가 되고 싶은 건 아닙니다. 2020년, 2021년. 쉬지 않고 무언가 했다. 티가 안 나도 꾸준히 노력했고, 작지만 뭔가를 이뤘다. 2021년은 몸도 마음도 아프고 힘들었다. 그래서 쉬지 않고 무언가 했다는 것에 굳이 더 큰 의미를 두었나 보다. 기술서 세 권을 쉬지 않고 펴냈다. 그리고 한 달, 몸을 쉬게 했다. 두 달, 마음도 좀 쉬게 했다. 그런데 세 달, 일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아니,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일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도 일인데. 이게 무슨 일일까. 상황 파악하는 데 또 일주일쯤 썼다. 매일 반신욕과 온갖 브레인스토밍 방법을 시도해 보고, 계획을 세우고 수정.......

이기주, ≪언어의 온≫ 밑줄 긋기 [내부링크]

1.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2.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3. 난 무릎을 탁 쳤다. 그래. 할아버지가 그랬듯, 상대를 자신의 일부로 여길 수 있는지 여부가, 진실한 사랑과 유사 사랑을 구분하는 기준이 될지도 몰라. 4. 우린 사랑에 이끌리게 되면 황량한 사막에서 야자수라도 발견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다가선다. 그 나무를, 상대방을 알고 싶은 마음에 부리나케 뛰어.......

손힘찬,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밑줄 긋기 [내부링크]

1. 사랑하는 사람끼리 다툼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몸과 마음이 가까운 만큼 사소한 생각까지 충돌하기 때문이다. 가장 친한 친구와도 작은 다툼으로 한순간에 틀어진다. 2. 반드시 평판 관리를 하고 싶다면 다수에게는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노출하라. 나의 진심, 솔직한 모습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면 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3. 변하지 않을 관계를 끈질기게 붙잡고 있는 것만큼이나 미련한 행동은 없다. 그러니 새롭게 출발한다 생각하고, 이참에 가치관 또한 재정립해보면 어떨까. 4. 그 사람은 이미 당신을 싫어하므로 당신이 어떤 행동을 해도 아니꼽게 볼 것이다. 곁에 있어주는 사람을 믿고 목적지까지 담담하게 나아가길.......

1월의 마지막 이틀 기록 [내부링크]

1월 1일에는 누구나 계획이 넘친다. 나 역시 그랬으나, 인간미 넘치는 1월을 보냈다. 진정한 임인년은 설날부터라고 생각하고; 참내; 그렇게 1월 30일쯤 되니까 양심에 가책이 느껴졌다. 이럴 때보면 나란 인간은 진짜 간사한 것 같다. 이건 무슨 사진이냐면, 설날이 되기 직전 급발진해서, 미라클하게 살아보고자 한 몸무림의 증거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호랑님을 끌고 산책을 나갔다. 간간히 어르신들이 몇 분 보이긴 한데, 인적이 드문 시간 공원을 거니니까 성공한 사람같다. 이런 것도 일종의 테라피인 것 같다. 평소에는 잘 가지 않고 지나치는 데, 이 날은 공원 중간에 있는, 전망대로 통하는 육교도 올라가봤다. 이때만 해도 바람이 너.......

별일 없고 잘 먹은 이틀입니다 [내부링크]

어느 평범한 2인 가족의 아침 식사. 아보카도를 해치우기 위해서 과콰몰리 + 또르띠야. 호랑님이 만들어준 무슨... 자몽? 주스... 너무 셔서 꿀을 넣었더니 너무 달아... 이 컵은 우연히 똑같은 걸 2개 선물 받은건데 하나는 여동생이, 하나는 막내 이모가 사주셨다. 컬러도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듬. 간만에 (똑같아 보이지만) 다른 공원 산책. 아니 새가 귀여워 버리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만난 식빵 모드로 광합성 중인 어르신. 같은 날 오후에는 코스트코를 다녀왔구요. 인터넷에서 주문한 앞다리 쫄데기가 도착해서 저녁은 호랑님이 좋아하는 오향장육을 했습죠. 거기다 청주도 한 잔. 아니오. 저는 크고 굵고 행복한 이벤트를 원합니다. 다.......

≪트렌드 코리아 2022≫ 밑줄 긋기 [내부링크]

이 책은 김난도, 전미영 외 8인, 총 10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한 책으로, 2022년 트렌드 흐름에 대한 내용을 접근 및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편의를 위해 본문에서는 ‘저자들’이 아닌 ‘저자’로 표기한다.) 저자는 2022년 10대 트렌드 흐름을, 10개의 키워드 앞 글자를 따서 ‘TIGER OR CAT’이란 타이틀로 설명한다. 이는 소위 말하는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가 시작되는 새로운 기점에서,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의 기로에 섰음을 의미를 내포한다고 한다. 다음은 이 10개의 키워드 중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한 책 내용을 개인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머니 러시 머니 러시란,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

느리지만 하나씩 실천하며 사는 요즘 [내부링크]

찐 새해가 되고 나서 건강도 살도 낭떠러지 앞임을 깨닫고 먹을 때 최대한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최소한의 광합성을 맹세하고 살아가고 있다. 월요일 오전의 식사. 엉망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속임수다. 내가 만든 파스타는 진짜 맛있기 때문. 요즘 우리는 월요일과 목요일은 이렇게 아무거나 먹고 싶은 걸로 아침을 먹고, 다음날 점심까지 굶는다. 우린 왜 꼭 굶는 날 이렇게 열심히 살까. 아침을 먹고 산책하러 개화산에 들렀다. 개화산은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인데, 사실 자연보다 도로에 가까운 곳이다. 걷다보면 김포공항이 보이고 막 그런... 산이라면 치를 떨었던 내가 산으로 굳이 산책을 다닌다. 내가 쓰면서도 어이.......

글쟁이 칩거인의 먹이 사진들 [내부링크]

2월 17일 목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의 일상. 갑자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서 거기다 갑자기 추워지기도 해서 꼼짝도 안하고 먹고 - 일하기만 반복했다. 목요일 점심은 냉장고에 있는 채소 다 넣은 비빔밥. 그리고 전날 만들어둔 호랑님 최애 반찬. 목요일은 점심만 먹고 24시간 단식이라서 약간 메추리알 폭식한 니낌이 없지않아 있다. 단식날은 시간적 여유가 좀 생기니까 싸돌아 다녀줘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전에 자주 갔던 카페 옆에 있는 산에 가봤다. 귀여운 짐승 (1) 귀여운 짐승 (2) 귀여운 짐승 (3)과 (4) 내려오다가 너무 귀여워서 기절할 뻔함; 금요일 점심 식사는 단식 이후 자주 먹는 채소 + 치즈볼. 시즈닝한 채소를 잘.......

배에 거지가 사는 망나니 일상 [내부링크]

2월 마지막 주에는 내 생일이 있었다. 돌아보니 한 주를 통째로 생일로 보낸 기분. 월모닝. 호랑님표 토마토 + 사과 주스. 월요일은 점심만 먹기 때문에 전날 남긴 음식을 왠만하면 다 치워야 해서 남은 어묵국에 남은 오징어 볶음 + 반찬들. 화요일. 토마토 + 사과 주스와 귀리 우유 + 각종 가루... 원래 24시간 단식 후에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기 위해서 탄수화물 + 당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그래서 보통 시즈닝한 채소 볶음에 치즈를 먹는데 이날의 망나니들은 롤케이크를 잡쉈다고 한다. 요새 왜 갑자기 춥지? 음 하늘은 맑은데 바람이 쌩쌩 불었다. 양심상 운동은 해야 할거 같아서 깨작깨작 우장산에 산책을 다녀옴. 이날 오후에는 엄.......

구수정, ≪가끔은 혼자이고 싶은 너에게≫ 밑줄 긋기 [내부링크]

1. 여행은 충동이다. 여행은 하면 는다. 원래부터 여행을 잘하는 사람은 없다. 여행을 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실은 귀찮은 일도 생긴다. 다만 ‘그곳에 꼭 가고 싶다’는 간절하고도 폭발적인 충동이 우리를 이끈다. 2. 생애 처음 이곳에 퐁당 빠진 나는 늘 이 감격적인 조우를 기억하고 싶지만 인간의 기억이란 녹록지 않다. 여행수첩을 펴고 오늘 만난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했다. 나눈 대화들을 기억하여 기록했다. 나는 기억하기 위해 기록한다. 3. 서른이 되면 어른인 줄로만 알았다. 서른이 훌쩍 넘고 보니 별다른 것이 없다. 여전히 난로는 뜨겁고, 상처는 아프고, 추위는 시리다. 겨우 내가 깨닫게 된 아픔을 방어하는.......

백세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밑줄 긋기 [내부링크]

1.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걸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아주면 좋겠다. 2. 머리로는 정답을 알고 있는데 행동은 늘 어렵다. 난 스스로에게 필요 이상을 ㅗ가혹하고, 그래서 위로가 필요하고, 내 편이 필요하다. 3. 늘 미래에서 과거를 바라봤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서른다섯의 내가 스물여덟의 나를 보면 어떨까, 스물여덟의 내가 스물의 나를 보면 어떨까.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그렇게 애쓸 필요 없다고 꼭 말해주고 싶었는데. 4. 저는 혼자 노는 걸 좋아해요. 다만 전제가 있어요.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제 안부를 묻는 사람이 있어야만 혼자 놀 수 있는 거죠.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