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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로구] 깊은 서촌와인바 누가 와서 먹나요, 서촌파스타&와인바 <에노테카친친> [내부링크]

호랑이 여자친구와 만나기 시작했던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호랑이 여자친구는 술을 즐기진 않지만 그래도 술을 아예 안 먹지는 않는 사람으로 맛있는 음식이랑 술을 곁들이는걸 좋아하기도 한다. 소개팅 후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원래 마라전골집에서 술도 한 잔 하기로 했었는데, 내가 메뉴판을 보고 맥주만 시키니 호랑이 여자친구가 눈이 똥그래져서는 '이것만 시켜요?' 하더니 소주 한 병 더 시켜서 함께 쏘맥을 말아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고 주구장창 소주나 맥주만 먹은건 아니고, 그때가 연말 시즌이다 보니 데이트하면서 칵테일도 마시러 가고 와인바도 가고, 집에서 맛있는거 해서 와인도 싹싹 비워먹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어쩌다 보니 우리 둘다 데이트할 때 술을 많이 먹지 않게 돼서 와인도 안먹은지 좀 됐던 것 같다. 그랬던 기억으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나 또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지금, 결혼준비로 인해 우리의 많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서촌 와인바, <에노테카친친>으로 찾아갔다. 깊은 서촌

주간일기 챌린지 11회차 [내부링크]

1. 다이나믹한 한 주였다. 8년 회사 생활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에 당황했지만 늘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스무스하게 해결 완료. 팀에 후배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막내 생활만 6-7년째 이어가며 MZ세대 선봉장이라고 선배들이 놀렸었는데, 시스템을 통해 불의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내가 왜 MZ세대 선봉장이라 불렸는지 나 스스로 체감하며 사건 종결 2. 월요일에 신혼집 가계약금을 넣고 왔다. 어머님이 낙지 먹고싶다고 하셔서 아버님 차 타고 넷이서 무교동 #유정낙지 로 다녀왔다. 무교동유정낙지 본점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22 태성빌딩 101호 무교동 낙지가 워낙에 유명하니까는 엄청난 노포이겠거니 기대했는데 오잉 이게뭐람? 기존에 있던 위치는 전부 가게를 빼고 다른 곳으로 본점이 옮겨와서 엄청 깔끔했다. 낙지집인데 와인도 팔고 힙한 맥주들도 팔아서 정말 먹는 내내 이게 내가 상상한 노포 맞나? 잘못 온거 아닌가? 했는데, 어머님이 알던 그 맛이 맞다셨

[의류] 몽클레어 Moncler 플레오레 Fleore 패딩후드 울코트 구매 후기 (+독일 메칭엔 아울렛 방문) [내부링크]

얼마 전, 독일 출장을 다녀오면서 퇴근 후에 잠시 메칭엔 아울렛에 들를 기회가 있었다. 딱히 뭐 살 것이 있었던건 아니고, 사람들이랑 같이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가 예전에 호랑이 여자친구가 지나가는 소리로 '연말에 파리 놀러갈 때 몽클레어에서 뭐 하나 좀 사와볼까?'하던게 생각났는데 마침 메칭엔 아울렛이 몽클레어 제품을 구매하기 아주 좋은 곳이라는 소리를 주워들었다. 이거고 저거고 좋은 브랜드들이 너무나 많았지만은 직구의 삶에 너무 익숙해진지라 굳이 뭘 저런걸 여기까지 와서 사야하나? 하는 생각에 몽클레어로 일단 진입. 아, 출장길에서 느낀 점은 독일의 고속도로를 타고 다니다보면 주위에 아울렛이 참 많아서 이 나라는 왜 이렇게 아울렛이 많나-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포스팅을 적다보니 우리나라도 파주와 여주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의왕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포와 송도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있는게 떠올랐다. 독일이라고 많은게 아니고 한국이라고 적은것도 아니었다. 사대주의적 사고

[서울/마포구] 두유노우 쏘니? 두유노우 BTS? 두유노우 우대갈비? 유명한건 다 있는 홍대입구역 고깃집, 홍대 &lt;목로관&gt; [내부링크]

고깃집에 다녀올 때마다 많이 말하는거지만 질리지 않고 많이 먹기에 닭이나 돼지만큼 좋은 고기가 없다. 기름 많은건 쉽게 물리기 마련이라서 그렇다는데, 이것도 사실은 쪼렙의 영역에서나 그런거지 고렙들은 어떻게든 물리지 않게 먹을 방법을 찾아낸다. 그래... 물린다 싶으면 안물리게 먹는 방법을 찾으면 되는건데... 내가 그걸 몰랐네.... 그제 방문한 홍대입구역 고깃집 <목로관>은 문세윤이 말한 것처럼 질리지 않게 계속 고기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이었다. 두유노우 쏘니? 두유노우 BTS? 두유노우 우대갈비? 유명한건 다 있는 홍대 고깃집 홍대입구역 <목로관> 2호선/공항철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가게는 생각보다 크다. 2층 규모다. 6시 30분 예약을 해놓고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손님이 그리 많진 않았다. 그 와중에 예약시간 forecasting 쩔었구요 가게 입구에는 정원 비스무리하게 꾸며놓은 공간이 있었는데, 상당히 왜색 짙은 느낌을 준다. 왜색 짙게

[의류] 아크네스튜디오 AcneStudios 케베 뉴페이스 Keve New Face 가디건(Black) 구매 후기 (+ 사이즈 비교) [내부링크]

회사를 다니다보면 가디건만큼 깔끔한 옷이 없다는걸 느낀다. 나는 십수년 전부터 흰티를 교복처럼, 아니 내 몸처럼 입고 다니는 사람인데 조금 추운 날이면 도톰한 가디건을, 조금 따뜻한 날이면 얇은 가디건을 휘뚜루마뚜루 걸쳐주면 어느 날씨에도 쉽게 맞출 수 있을 뿐더러 어떤 바지나 신발, 외투를 입냐에 따라 그 날은 색상을 조금만 달리 하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옷을 입고 다닐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거의 1년 내내 사무실에 박혀있을 확률이 높은 지원 업무 위주의 role을 수행하는 사람으로써, 여름에는 에어컨 냉방 때문에 춥고 겨울에는 사무실 난방 때문에 고생하는 입장에서 반팔 티셔츠 한 장과 가디건의 조합만큼 일하기에 완벽한 착장은 없다고 자부한다. 절대 며칠 전에 옆팀 팀장님이 '똥나미 오늘 코디 이쁘다 맘에 드네'라고 해서 이런 글 쓰는거 아님 ㅇㅇ 그냥 진짜 가디건 좋아해서 ㅎㅎ;; 어쨌든, 그 정도로 가디건을 많이 입고 다니는데 며칠 전 드디어 몇 달 동안 벼르

[오스트리아/빈] 호불호 갈릴 일 없는 아웃백st. PUB, 오스트리아 빈 &lt;Centimeter 2&gt; [내부링크]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 1박하고 출발, 비엔나로 오는 길은 상당히 멀었다. 내 운전이 불안했던지 선배가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하긴 했지만, 조수석에 맘 불편하게 앉아서 한순간도 잠들지 못하고 감시카메라가 어딨는지 선배가 운전하는 내내 보며 전달하는 것도 당연히 직접 운전하는 사람보다는 덜 피곤하겠지만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다. 이번이 첫 경험이지만 유럽에서의 운전은 쉽지 않았다. 우리에겐 너무 직관적으로 명확한 샛노란 중앙선은 동유럽에서는 흰색 실선 혹은 점선이다. 그리고 과속카메라는 자동차 뒤를 찍는다. 우리나라는 위에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직관적으로 카메라가 보이면 속도를 줄이는데, 여기서는 길가에 네모난 박스 혹은 긴 원통의 무언가가 서있어서 우리 뒤를 찍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카메라를 지나자마자 속도를 올렸다가는 바로 상품권 당첨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정말로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막 달린다. 워낙 쫄보라 한국에서도 웬만해서는 과속 없이 천천~히 안전운전하려고 하

[서울/마포구] 뭐한다고 국밥 먹노! 뜨끈~하고 든든~~하게 갈비파스타 먹지, 망원동 &lt;따식 갈비파스타&gt; [내부링크]

호랑이 여자친구와 내 예복을 맞추고? 아니 기장을 수선하고..? 여자친구가 파리에서 스냅찍을 때 입을 비교적 캐주얼한 드레스를 10분 컷(?)으로 고르고나니 여유있게 만난 날이었지만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됐던 날이었다. 수트서플라이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여의도동)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점 2층 베일즈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중앙로19길 7 201호 나 못지 않게 국밥을 사랑하는 호랑이 여자친구의 성향을 고려해, 저녁은 한식 어떠냐고 했더니 이 날은 우아하게 파스타 한사발 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시동걸고 운전을 준비하는 사이 후다닥 여자친구가 찾아낸 곳은 망원동, <따식 갈비파스타> 뭐한다고 국밥 먹노! 뜨끈~하고 든든~하게 갈비파스타 먹지 망원동 <따식 갈비파스타>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 예전에 친구가 망원에서 잠시 가게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참 많이 놀러왔던 기억이 난다. 호랑이 여자친구와 처음 만난 곳도 여기 망원동. 차를 가져

주간일기 챌린지 10회차 [내부링크]

1. 상견례를 하고 왔다. 결혼식이다 뭐다 전부 서울에서 할 예정이라 상견례 정도는 대구에서 했다. 미리 식사 장소를 잡으려고 했었는데, 요즘 밀렸던 결혼 대기 수요가 너무 많았던지 대구에만 있는 유명 식당들은 다 자리가 꽉꽉 차있었다. 대구 #경복궁 을 누나가 미리 예약해준 덕에 갔는데, 체인점이라서 별로이지 않을까? 했던 생각과는 달리 몹시 훌륭했다. 경복궁 대구 반월당역점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095 반달스퀘어 2층 가장 인상깊었던 포인트는 요렇게 국순당 백세주 2병을 예약자인 예비신랑/예비신부 이름을 넣어서 라벨지를 붙여서 세팅해주신다. 요것뿐만 아니라, 딱 들어갔을때 원앙 목각인형을 포함해서 꽃장식 등, 상견례에 맞춘 포인트 장식들을 해놔서 아주 만족스럽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견례를 마칠 수 있었다. 사랑해요 경복궁! 다만, 보통 상견례가 2시간 가량 진행된다기에 기차 시간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아둬서 식사를 급하게 마치고 반월당 → 동대구역 타임어택을 했는데 훌

[서울/서초구] 맛과 분위기는 가격과 정비례한다, 서래마을 일식가정식/이자카야 &lt;소울재패니즈다이닝&gt; [내부링크]

두어달 전에 막내랑 만들고 왔던 수제맥주가 완성된지는 좀 지났는데, 시간이 도통 맞질 않아 찾으러가지 못하고 있다가 막내가 조금은 늦은 하기휴가를 사용하기 직전에 잠시 시간을 내서 선배의 GV80을 얻어타고 방배로 다녀왔다. 방배동, 서래마을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유명 작곡가이자 DJ인 #방배동살쾡이 라거나 사랑꾼으로 유명한 #서래마을휴그랜트 정도가 있겠다만.. 사실 방배동이 가장 유명한 것은 물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매번 느끼지만 비싼 가격은 웬만해서는 비싼 이유가 있다. 가면 진짜 좋으니까. 아,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가령 쟤상이가 윽~~수로 좋아하는 부산 서초갈비라던가? 어쨌든 방배동에서 맥주 찾아와서 잠시 점심 먹으러 들린 곳에서 만고불변의 진리인 돈값하는 식당에 다녀왔다. 서래마을 <소울재패니즈다이닝>이다. 맛과 분위기는 가격에 정비례한다. 서래마을 <소울재패니즈다이닝> 2호선 서초역 5번 출구 주차공간은 가게 앞/뒤에 조금씩 있지만 점심시간때라서 자리가

[오스트리아/빈] 우연히 지나가다 그냥 느낌따라 들어간 맛좋은 이탈리안 다이닝, 비엔나 &lt;Ristorante Sole&gt; [내부링크]

유럽 출장 내내 우리의 주식은 슈니첼이었다. 내가 아무리 학교다닐 때 경희돈까스에서 맨날 돈까스, 치즈돈까스, 고구마치즈돈까스를 바꿔가며 먹어왔기 때문에 돈까스에 거부감이 아예 없는 사람이긴 하다만, 딸기잼? 비슷한 것과 슈니첼을 함께 먹는 유럽 본토의 맛은 사실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출장 일정도 막바지로 어느새 귀국 전날 저녁이 됐고, 이번 저녁은 좀 멋들어지게 먹어보자며 찾으려고 했지만 뭐 맨날 슈니첼만 먹던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겠냐고c 그냥 번화가에서 두리번거리다 사람이 적당히 있고 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이탈리안 음식점을 찾아 착석했더니, 알고보니 비엔나 맛집이었다! 그 곳은 <Ristorante Sole> 우연히 지나가다 그냥 느낌따라 들어간 맛좋은 이탈리안 다이닝 비엔나 <Ristorante Sole>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흔히들 바깥 테라스에 앉아 시간을 때우며 음식을 먹거나 술잔, 커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의 타겟도 바로 그거! 노

[잡화/가방] 만다리나덕 MANDARINA DUCK, NOMAD백팩 (GNT01651) 구매 후기 [내부링크]

때는 2014년 S에서 인턴하던 무렵, 선배가 메고 다니던 백팩이 너무 예뻐서 나도 당시 인턴 월급(30만원/주)를 쪼개서 가방 사서 잘 메고 다녔었다. 그 때 김수현이 별그대도 찍고 한창 주가가 떡상하다 못해서 아주 코스닥 개잡주 작전 드라이빙하는 것마냥 올랐을 때였는데, 바로 그 김수현이 광고하던 쌤소나이트 레드의 백팩! 근데 이게 오래 쓰다보니 바닥이 다 벗겨지고 너덜너덜해져서 이제는 좀 바꿔야겠다~하고 생각한지 거의 2년, 진짜로 이번에는 출장 찬스 왔을때 바꿔야겠다! 하고 바로 인터넷면세점에서 주문해서 인천공항에서 가방 바꿔치기를 하고 왔다. 만다리나덕 MANDARINA DUCK, NOMAD 백팩으로! 만다리나덕 MANDARINA DUCK NOMAD 백팩 구매후기 - 모델명 : NOMAD, GNT01651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가방이다. 이쁘긴 한데 진짜 전국민 커플아이템이고, 가격이 저렴하긴 해도 요즘 백팩 잘 안들고 다니는데 어떡할지 고민했었음. (좌) 앞 디자인,

[잡화/인형]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유럽 테디베어, 슈타이프Steiff 밀라 구매 후기 [내부링크]

며칠 전 독일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 출장은 사실 내 아이템 담당은 아니었는데, 아이템 담당인 선배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출산이 다가오고 있는 관계로 내가 잠시 출장을 다녀올 수 있었다. 선배가 내가 갈 수 있도록 푸시도 해준 덕택에 다녀온거라, 가는김에 다른 사람들꺼는 몰라도 선배 애기꺼는 꼭 선물을 챙겨다 주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본 곳은 유럽의 유명 인형 판매점, 슈타이프 Steiff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유럽 테디베어 슈타이프Steiff 밀라Mila 구매 후기 - 상품명 : 밀라Mila 30cm 아직 애가 없어서 이 브랜드가 유명한지조차 몰랐다. 아니 애착인형이고 뭐고 그냥 아무거나 몸에 안 나쁜거로다가 사주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왕 선물하기로 한거 뭐 적당한게 있을까 찾아보니 슈타이프가 나름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인형 브랜드였다. 사실 독일에서도 구매할 찬스가 여러번 있었으나, 출장 일정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out하는 일정이었으므로 짐을 최대한 막판에 집중시키

[오스트리아/빈] 자허토르테와 웨이팅이 맛있는 카페, 오스트리아 비엔나 &lt;카페 센트럴, CAFE CENTRAL&gt; [내부링크]

약 8-9일의 출장 일정의 마지막은 오스트리아 빈이었다. 주중 출장업무를 마무리하고 일요일 저녁 귀국 전까지 약 하루하고도 반의 자유시간이 생겨 비엔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지금까지 해외 출장이라고는 베트남이나 중국, 거기서도 해외법인이 위치한 지역에만 가봤다가 출장으로 유럽 땅을, 그것도 관광 요소가 충분한 나라와 도시를 거쳐 귀국할 수 있는 기회는 꽤나 매력적인 찬스였다. 출장 일정 동안 슈니첼(a.k.a 유럽 돈까스)만 주구장창 먹다가 조금 색다른 걸 먹어보자싶어 오스트리아의 유서깊은 전통 음식인 쪼꼬렛또 케이꾸를 찾아나섰다. 부산에 가면 돼지국밥집을 굳이 찾지 않아도 여기저기 많은 것처럼 비엔나에도 많은 가게가 있었지만 월드와이드 집단지성의 힘으로 가장 유명한 한 곳을 찾았다. 그 곳은 <카페 센트럴, CAFE CENTRAL>. 자허토르테와 웨이팅이 맛있는 카페, 비엔나 <카페 센트럴 CAFE CENTRAL> 초콜릿케익이라고 적었는데, 정확한 이름은 '자허토르테(SACHE

[서울/강남구] 한국이 기름 한 방울 안나는 곳이었다고? 아니던데, 역삼역 양대창&곱창전골 맛집 &lt;세광양대창&gt; [내부링크]

우리 팀에는 부동산 고수 형님이 있다. 요즘 결혼 준비하면서 집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엄청 많은데, 며칠 전 퇴근하려던 찰나에 소주 한 잔 할 사람 없냐는 말에 조언도 한 번 들어볼 겸, 무용담도 한 번 들어볼 겸 겸사겸사 "네 저 소주 한 잔 사주세요!" 하고 같이 회사를 빠져나왔다. (w/ 막내) 과장님이 내장 종류가 당기신다길래 뭐 어디 멀리까지 가긴 그렇고 여기서 그냥 대충 드시죠-하면서 보인게 <세광양대창>. 셋이서 조촐하게 세광양대창으로 향했다. 한국이 기름 한 방울 안난다고? 아니던데 역삼역 <세광양대창> 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나는 소 내장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곱창이나 대창이 일단 맛은 엄청 있는데 먹다보면 기름이 너무 많아서 건강에 죄책감도 약간 들고 동시에 또 조금 물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사실 구라고 비싸서 잘 안먹는거임... 내장 주제에 왜그렇게 비싸냐 선진국에서는 도축 부산물이라고 줘도 안가져가고 먹고나서 우엑우엑 하는 판에! 벌칙

[서울/강남구] 왕십리에선 고급 고깃집이던 내가 이세계에선 가성비 최고 맛집!?, 강남구청역 고기집 &lt;땅코참숯구이&gt; [내부링크]

서울살이 12년째, 고작 4년밖에 다니지 않은 대학교가 뭐가 그리 애틋했다고 졸업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대학생 시절이 애틋하고 그리울 때가 가끔 있다. 특히, 학교 앞에서 돈 없는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돈 모아서 고깃집에서 고기 한점에 소주 한잔 룰로 고기 아껴먹으면서 술을 퍼먹던 그때가 뭐가 좋았다고 아직도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 그랬었지 않냐며 얘기를 재탕, 삼탕한다. 그때 우리 주머니 사정에 허락됐던건 주로 1인분에 6천원짜리 냉동삼겹살이었는데, 가끔은 뭔 바람이 불어서 학생 기준에선 아주 고가인 생고기를 다루는 고깃집에 갈 때도 있었다. 어디 갔었냐면, 학교 앞에 본점이 있던 <서래갈매기>는 후배들 앞에서 멋있는 선배인 척 하고싶을때, 조금 더 나가서 왕십리쪽에 있는 <땅코참숯구이>는 진짜 맛있는게 먹고싶을때 갔던 곳. 오늘은 호랑이 여자친구와 역삼 센터필드 쪽에서 있다가 고기 먹자며 추억의 <땅코참숯구이>에 다녀왔다. 왕십리에선 고급 고깃집이던 내가 이세계에선 가성비 최고

주간일기 챌린지 9회차 [내부링크]

1. 출장 복귀 후 첫 주는 시간이 마치 우사인 볼트마냥 후다닥 뛰어갔다. 요번 달은 전체적으로 바쁜 달일 것 같아서 재택도 쉽지 않을 것 같다. 2. 오늘은 예복을 맞추고(맞췄다기 보다는 기성복 브랜드에서 조금 수선을 하고) 여자친구가 파리에서 스냅찍을 때 갈아입을 드레스(드레스라기엔 조금 캐쥬얼한)를 샀다. 결정이 이렇게 빨라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색깔을 고르고 수선을 맡기고 결제를 했다. 여자친구 드레스도 미리 골라간 두 가지 디자인 모두를 골라서 입어보자마자 아, 이거다! 하고 바로 결정하고 결제 후 나옴. 답답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3. 요즘 유명하다는 #블랑제리뵈르 #버터맥주 가 여의도 더현대 지하에 하이볼 버전으로 있길래 충동 구매 해왔다. 아직 여자친구 집에 오리지널 4종 쟁여뒀는데, 언제 이거 7캔 다 먹나. 아, 원소주도 1병 쟁여놨는데 이거 뭐 술 쟁여놓기만 하고 먹진 못하고 있다.

[서울/서초구] 사당보다는 강남 느낌에 가까운 수제버거 맛집, 사당역 &lt;릿잇타미 Lit it tommy&gt; [내부링크]

2014년 연말이 생각난다. 첫 직장을 수원에 잡았지만 고작 4년 정붙이고 살았던 서울이 뭐가 그리 그립고 애틋했던지 집은 서울로 잡아서 통근하고 싶었다. 다행히도 그 회사는 서울-수원간 셔틀이 엄청 많았기에 맘만 먹으면 출퇴근을 할 수 있어서 서울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취방을 잡아보려 간 곳이 사당역이었다. 아직 학생에서 벗어나기 직전이라, 얼마 되지 않는 보증금 예산을 가지고 월세를 구하러 부동산을 갔더니 주인 아줌마가 단호하게 물어봤던 것이 생각난다. “동작구로 봐요? 서초구로 봐요?” 그렇다. 사당역은 중간의 대로를 기준으로 좌측은 비교적 합리적인 동네인 동작구 및 관악구, 우측은 대표적인 부자동네 중 하나인 서초구였던 것이다. 그 때 빚내서 집살껄...... 어쨌든, 사당역이지만 서초구에 위치한 이 가게에 갔더니 버거를 먹으며 잠시 8년 전 옛 추억에 젖어들었다. 여기는 사당역 수제버거집 <릿잇타미 Lit it tommy>다. 사당보다는 강남 느낌의 수제버거 맛집

[서울/강남구] 여의도 초고층 펜트하우스 거주자의 삶과 같은 맛, 강남역 &lt;번 패티 번, BUN PATTY BUN&gt; [내부링크]

때는 올해 초, 원래 호랑이 여자친구가 가고 싶어했던 은평 한옥마을의 한옥 전통숙소 <응정헌>을 내가 방문 직전에 코로나에 걸려버려서 못갔었다. 코로나 낫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미안함 가득 담아 바로 호캉스라도 가자고 예약했던 곳이 여의도 ️콘래드️ 호텔이었다. 응정헌 서울특별시 은평구 연서로50길 19 내가 호캉스를 해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그 날 경험한 콘래드 고층 객실에서의 한강뷰 야경은 말 그대로 동화 ‘왕자와 거지’ 속 거지의 부자 체험 그대로였다. 세상에 마상에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한강뷰 아파트 한강뷰 아파트 하는지 이해가 간다고 생각 했던 그 날.... 그 날 점심을 여의도더현대 5층에 있는 <번 패티 번 BUN PATTY BUN>에서 먹었었는데, 그 뒤로 이 브랜드의 버거는 내게 여의도 초고층에 거주하는 상류사회 주민들의 맛! 번패티번 더현대서울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5층 더현대서울점 여의도 초고층 펜트하우스 거주자의 삶을 맛으로 표현한다면 강남역 <

[대구/수성구] 좁지만 그만큼 알찬 양꼬치와 중국요리 맛집, 수성구 신천시장 &lt;래미양꼬치&gt; [내부링크]

기억은 중학교 1학년이었던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는 영어 능력이 아주 후달려서 교육 중독 도시인 머구광역시 수성구의 어떤 영어학원에서도 날 받아주지 않는 상태였다. 근데 엄마의 눈물나는 모정으로 어느 학원에 딱 한달만 가르쳐보라고, 얘가 못따라가면 바로 학원 빼겠다고 해서 그 학원에 다니면서 영어 기본기를 닦을 수 있었고 내가 수학은 못했어도 그때 쌓아둔 기본기로 지금까지도 영어는 어렵지 않게 잘 써먹고 있다. 그때 학원에서 만난 절친들을 만났다. 벌써 그 네 명짜리 모임에서도 셋이 결혼 준비중이다. 이 날은 한 명이 청첩장을 주는 자리였다. 좁지만 알찬 양갈비&중국요리 맛집 수성구 신천시장 <래미양꼬치> 대구지하철 2호선 대구은행역 4번 출구 가게는 많이 좁다. 4인 기준 7-8테이블 정도. 그럼에도 내 기억에 의하면 몇 년간 여기서 성업중이니 나름 손익이 괜찮게 나오기 때문에 계속 유지된다는 것이다. 혹시 건물주..? 첫 번째 주문은 양갈비. 이날 양갈비를 먹은

주간일기 챌린지 7회차 [내부링크]

1. 출장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결국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고작 1주일짜리 출장인데, 출장 간다고 예전부터 얘기했는데 산통 깨는 법인부터 시작해서 호텔이나 렌터카 예약하는데 사사건건 이래서 안되니까 니들이 직접 예약해야하고 저래서 협조전이 필요하다는둥 아직도 20세기의 잔재인 협조전이나 요구하는 회사 총무팀까지. 이럴때는 아묻따 출장자들에게 알아서 5성급 호텔 잡아주던 전 회사가 그립다. 날씨가 맑고 좋다. 2. 은행원인 호랑이 여자친구한테 출장가서 쓰게 350유로만 환전해달라고 했는데, 용돈하라면서 100유로 더 쥐어줬다. 용돈을 받아본지 너무 오래돼서 기분이 새로웠다. 아껴쓰겠습니다. 3. 회사출장이 좋은건 국적기를 탈 수 있다는 점이다. 오랜만에 대한항공을 내돈 안주고 타겠구나-하는 맘에 신나서 탔는데 마주한건 이코노미 개진상 개저씨였다. 인천-프랑크푸르트 13시간의 비행 동안 이코노미 탔으면서 뭐가 그리도 바라는게 많은건지, 그럴거면 비즈니스나 퍼스트클래스를 탔어야

[서울/용산구] 이태원과 한강진 그 사이 어디쯤 숨겨진 힙한 캐쥬얼 다이닝, 이태원 &lt;힠, Hick&gt; [내부링크]

지난 주는 호랑이 여자친구와 처음 만난지 (사귄 날 아님) 딱 1년이 되는 날이 있었다. 시험공부로 요즘 바쁘지만서도 내가 출장가면 1주일 넘게 못보니깐 데이트에 하루는 빼준대서 일부러 딱 그 날로 유도했다. 호랑이 여자친구는 노란 꽃을 참 좋아하는데, 노란 꽃다발을 사러가는 내가 약간은 너무 뻔하고 질리지 않나?싶은 생각이 들 정도지만 아무리 물어봐도 노란 꽃이 좋다니 이 날도 퇴근길에 강남역에서 겸사겸사 노란 꽃을 주문해놨다가 픽업해서 이태원으로 향했다. 기념일이란게 워낙 사람마다 의미를 두는 정도나 날이 다르기에 챙기지 않아도 크게 서운함이 없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서운함이 클 수도 있으며, 또 챙긴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큰 기쁨을 느끼나 누군가는 굳이 번거롭게 왜 그러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호랑이 여자친구는 웬만한 기념일에 대해서는 '굳이 왜?'라는 아주 쿨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 내 입장에서는 번거로움을 아주 크게 덜어낼 수 있었던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일기 챌린지 8회차 [내부링크]

1. 나는 날씨 요정임에 틀림 없다. 출장 내내 날씨가 장난 아니었다. 무슨 요정이냐면 날씨 X같음의 요정..... 프랑크푸르트 도착한 이튿날 저녁에 비 다 맞고, 슈트트가르트에서 호텔 들어가던 저녁에도 천둥번개 치더니 비 다 맞고, 울름에서 아침 출근하는 길에는 안개가 너무 심했으며, 비엔나로 오는 어제 일정에도 안개가 너무 자욱해서 힘들었다. 2.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있는 저 유로 조형물이랑 사진 찍으면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10년 전 여기 한번 와봤던 기억이 난다. 근데 아직도 가난한걸 보니 구라임ㅋㅋ 3. #mercedesbenzmuseum

[서울/성북구] “자네 셰프가 전라도 사람인가?” 삼합(파스타)이 유명한 곳, 성신여대입구 &lt;문화식당&gt; [내부링크]

여자친구가 가장 친한 동네 친구와 자주 찾는 식당이 있다. 사장님이 장사가 너무 잘돼서 여기저기 분점도 내고 약간 다른 느낌의 식당도 추가로 오픈하실 정도. 나도 어쩌다보니 4개 중에 3개를 가봤는데, 전부 나쁘지 않다. 이탈리안 음식이지만 한식의 느낌을 낭낭하게 가미해서 맛이 아주 익숙하고 좋은 성북구 출신의 이탈리안 비스트로 <문화식당>을 소개합니다. 자네 셰프가 전라도 사람인가? 성신여대입구 <문화식당> 우이신설/4호선 성신여대입구 1번 출구 사장님은 문화식당만 세 곳, 다른 컨셉의 식당인 Wnch(운치)까지 총 네 곳을 운영하고 계신다. 아무데나 방문해도 맛은 여전히 다 좋을 뿐더러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므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식당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4길 45 2층 문화식당 문화식당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86길 3-1 신당역 중앙시장 맞은편2층 문화식당 서울특별시 성북구 혜화로 88 2층 Wnch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로7길 48 1층 Wnch, 보문역과 성

[서울/성북구] 아직도 서울에 계란후라이 올려주는 데가 있다고?, 삼선동 &lt;공푸&gt; [내부링크]

나는 중국음식을 좋아한다. 중식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먹을 때마다 속이 부대껴 먹기 전부터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근데 얼마 전에 나를 면밀히 관찰하던 호랑이 여자친구 덕분에 내가 왜 중식만 먹으면 속이 부대껴서 힘들어하는지 알아버렸다. 배도 작은 주제에 많이 먹거든 얼마 전에 갔던 차돌짬뽕이 유명한, 맛있는녀석들에도 나와서 문세윤이 그렇게 맛있다고 칭찬하던, 차돌짬뽕 맛집인 성북구 삼선동 <공푸>. 그러고보니 유독 성북구에 맛난 중식당이 많은 것 같다. 아직도 서울에 계란후라이 올려주는 중식당이 있다고? 삼선동 <공푸> 우이신설/6호선 보문역 2번 출구 차돌짬뽕이 언제부터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나는 그렇게 무거운 짬뽕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고기도 엄청 맛있게 잘 먹긴 하지만 기름져서 쉽게 물리는거랑 비슷한 원리로 차돌짬뽕도 나한텐 조금 헤비하게 느껴져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다. 근데 내가 애청하는 침착맨 유튜브에 철면수심님이 나와서 그노무 차돌짬뽕을 언급하기 시작하

[웨딩밴드] 누니주얼리 NOONEE JEWERLY 여의도 더현대서울점 계약 후기 [내부링크]

지난 주말, 코로나 격리에서 해제된 지 얼마되지 않아 많이 힘들어하는 호랑이 여자친구와 함께 결혼식장과 웨딩밴드를 모두 계약하고 왔다. 호랑이 여자친구는 예전부터 웨딩밴드를 남들이 전부 다 하는 유명 브랜드에서 사게 되면 전국민 커플링이 된다며 조금 덜 흔한 것을 하고싶다고 해왔는데, 그것이 바로 '손누니'라는 디자이너 분께서 런칭한 브랜드 <누니주얼리 NOONEE JEWELRY> 나는 뭐 가게 오픈할 때 흥남 넣으려면 냉면집밖에 안되는데 부럽네... 사실 뭐 유명 브랜드들이 비싸고 예쁘고 좋은거야 모두가 다 알지만서도,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괜히 마음이 동할까봐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브랜드는 아예 보지 않고 매장으로 직행해서 상담 → 견적 입수 → 계약까지 후딱 처리해버린 호랑이 여자친구의 행동력 최고야 그럼 지금부터 계약 후기 시작 누니주얼리 NOONEE JEWELRY 웨딩밴드 계약 후기 누니주얼리 여의도 더현대서울점 알고보니, 내년 초에 결혼하는 회사 동기 JJ도 누니주얼리에서

주간일기 챌린지 6회차 [내부링크]

1. 지난 주말은 엄청 바빴다. 식장 계약과 웨딩밴드 계약, 양가에서 허락받기까지 했더니 연휴가 없어졌다. 대구를 이렇게 짧게 하루만에 왔다갔다 왕복해본건 처음이다. 정말 아주 많이 피곤했다. 2. 웨딩밴드 결제를 위해 현대백화점에 다녀왔었는데, 6층에서 현대백화점카드 만들다가 굉장히 큰 불쾌감을 느꼈다. 만약 현대백화점카드를 발급할 일이 있다면, 입식 테이블에서 카드 권유하는 사람에게 하지말고 정식 고객센터 통해서 발급을 하는 쪽을 추천한다. 백화점에서 2022년에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다. 3. 요즘 회사에서 정신이 너무 없다. 어느새 출장이 1주일 뒤로 다가왔다. 출장 때문에 친한 친구들의 결혼식을 2개나 불참하게 될 것 같다. 데면데면한 지인들의 결혼식은 그냥 축의금만 보내도 그다지 불편함이 없다만 친한 친구들의 결혼식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니 마음이 약간은 무겁다. 다음주에 미리 연락하고 축의금을 보내놔야할 것 같다.

[백화점 웨딩마일리지] 현대백화점 더 클럽 웨딩 THE CLUB WEDDING [내부링크]

나는 백화점을 정말 안간다. 이유는 정말 단순한데, 그냥 '비싸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가 원래 물욕이 크게 많은 편은 아니기도 하면서, 비싼 물건이 갖고싶은 경우는 보통 해외브랜드의 의류나 잡화가 대부분이라 자형한테 배운 직구를 활용하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도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에, 가끔은 아니지만서도, 아직도 엄청나게 잘 써먹고 있다. 원래도 백화점을 돌아다니다가 뭐 하나 사고싶은 것이 눈에 들어오면 브랜드와 품번을 검색해서 한두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입하려고 하는데, 직구를 배운 뒤로는 그게 범위가 넓어져서 그렇지 않아도 백화점에서 돈을 잘 쓰지 않는 편이지만 이제는 거의 아예 쓰지 않게 됐다. 하지만, 결혼 준비라면 얘기가 또 다르다! 현대백화점 웨딩마일리지 더 클럽 웨딩 THE CLUB WEDDING 나는 이 웨딩마일리지라는 존재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 메이저 백화점 4사(신세계, 현대, 롯데, 갤러리아)는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웨

[서울/강남구] 해장국 집이라며 왜 술을 계속 먹는건데, 역삼동 &lt;달래해장&gt; [내부링크]

늘 겸상 한 번 하고싶었던 먹잘알 DW대리와의 겸상이 이루어진 날. ️꿈️은 이루어진다. 뭐 먹을지 고민했었는데 요즘 육개장 집들이 여기저기 핫해진 곳이 많아, 그 중 체인점을 공격적으로 내고 있는 달래해장을 골랐... 아니 인플루언서 DW께서 골라주셨다. 역삼이라기엔 역삼역이랑 거리가 좀 있지만 그래도 역삼1동 주민센터 근처니까 역삼이긴 한, 수육과 전골이 아주 맛있었던 역삼동 <달래해장> 해장국 집이라며 왜 술을 계속 먹는건데 역삼동 <달래해장>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4번 출구 역삼역 코앞인 회사에서 계~속 이게 왜 역삼점인가 생각하며 걸었더니 어느새 강남역 근처였다. 여기도 역삼동이더라고c 이럴거면 왜 역삼역이고 강남역이고 이름을 그따위로 지었냐 이거야..... 기본찬은 김치밖에 없다. 해장국집답게 깍두기랑 배추김치로 시작해서 나의 훼이보릿 파김치도 내어주셨다. 김치는 쏘쏘. 그냥 익숙한 파는 맛 느낌. 인플루언서의 제안으로 주문한 어리굴젓 나 원래 비린거 안좋아하는 줄 알았

주간일기 챌린지 5회차 [내부링크]

1. 청약 예비당첨이라는거 처음 돼봤다. 잠깐 설렜던 후기. 요즘 고분양가로 핫한 #인덕원자이sk뷰. 전용 59 기준으로 확장하면 거의 8억에 가까운 가격. 심지어 인덕원이라 적어두고 인덕원역 가려면 한 20분 차타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돈씨 서울살지~ 내 순번까지 돌아올 일도 없을거고, 예비당첨 서류도 제출하러 안갈거지만 그래도 아침 8시에 예비당첨 문자 오는건 좀 스윗했다. 뭐? 예비당첨이라고? 설마!? 응 143번~ 응~ 10명 뽑는 자리야~ 요즘 집이 하도 문제다보니 아묻따 아몰라 청약 많이들 넣는데, 금리가 오르니 빵꾸가 조금씩 나는 것 같다. 아묻따 지원 했다가 당첨되면 추후 몇년간 제한이지만, 예비당첨된거는 서류제출 안하면 제한 없다구~ 2. 주위에 착하지만 나쁜 친구들이 많다 잠깐 교육간다고 연구소 다녀온 사이 직장내괴롭힘 당해버림 인스타 올렸더니 미친놈 하나 더 튀어나옴 고오맙다...

[서울/강남구] 역삼동 중식당 1등 확정! 반박 시 맛알못, 역삼역 &lt;장쓰동, Zhang Si Dong&gt; [내부링크]

법인카드를 쓰는 날은 내 돈으로 사먹기 아까운 메뉴만을 먹어야 한다. 왜냐면,,, 그것이 바로 법인카드니까,,,, 1년 동안 고생(?) 중인 우리 실 CA들에게 오랜만의 법카 찬스가 찾아와서 간단한 것으로는 때울 수 없었다. 매번 회식 때마다 맛집만을 골라주는 우리 맛집 터미네이터 KW님이 이번에도 귀중한 의견 내주셨다. 진짜로 매번 느끼지만 KW님 없었으면 올해 CA활동 어쨌을까 모르겠다. KW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대한민국 못 잃어,,,,,, 오늘은 역삼에 있는 사천요리 메인의 중식당, <장쓰동, Zhang Si Dong>으로. 역삼동 중식당 1등 확정, 반박 시 맛알못 역삼역 <장쓰동, Zhang Si Dong> 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장쓰동은 원래 문정동? 장지동? 에서 유명했던, 맛집 좀 친다 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었는데 강남 한복판으로 진출했다. 지금은 그 자리에서 <조광201>이라는 업장이 여전히 운영 중이다. 조광 201 서울특별시 송파구 새말

[서울/마포구] 추억의 연탄불향 낭낭한 홍대 고기맛집, 홍대입구 &lt;제줏간&gt; [내부링크]

고기를 구워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스불에 달군 불판에 고기를 올리거나, 숯불 위에 올린 그릴에 고기를 굽거나, 조개탄이나 연탄 같은 석탄 베이스의 연료를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 뭐가 꼭 무조건 제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이 각자의 매력이 있기 마련이다. 어젠 코로나에서 탈출한 호랑이 여자친구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는데, 홍대 근처에 놀러갔다가 옛날 생각 나는 연탄불향이 낭낭하게 입혀진 고기로 금요일을 장식하고 왔다. 어제는 홍대입구 <제줏간> 추억의 연탄불향 낭낭한 홍대 고기맛집 홍대입구 <제줏간> 공항철도/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어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는지 배가 좀 많이 고팠다. 6시 반에 여자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늘 늦게 퇴근하던 여자친구가 오히려 한 시간 먼저 도착했고 내가 6시 30분을 거의 꽉 채워서 갔다. 안녕 제주 제주도 컨셉의 가게니까 근고기 집인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었다. 그냥 제주도 컨셉의 고깃집. 고기는 제주흑돼지를 숙성하셨다고 서론에

[서울/중구] 고품격 대입준비 독서토론논술용 버섯소고기국수전골, 명동 신세계본점 &lt;한우리&gt; [내부링크]

대구에서 나고자란 나는 ‘한우리’ 하면 한우리 독서토론논술밖에 몰랐다. 그렇다, 한우리는 전국 대도시에 모두 진출한 아주 유서깊은 독서토론논술 학원이다. 그래서 작년에 여자친구가 한우리 가자길래 아 수능준비 다시 해서 전문직의 길로 가란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한우리는 독서토론논술 맛집임과 동시에 쓰울에서 참 오래된, 본점 외에는 백화점, 일부 부자동네에만 지점을 낸 아주 유서깊은 맛집이었다. 어제 간 곳은 명동 신세계 본점에 있는 <한우리> 고품격 독서토론용 버섯소고기국수전골 명동 신세계본점 <한우리> 4호선 회현역, 명동 신세계본점 명동 신세계 본점 6층은 언제나 위화감이 드는 곳이다. 명품 브랜드들을 뚫고 6층으로 올라가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든 식당가에 어찌나 그렇게 줄을 서있는건지. 어제는 점심 피크타임을 조금 지나서 갔던지라, 웨이팅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호랑이 여자친구도 이 곳에는 한 가지만 먹으려고 온다. ‘버섯소고기국수전골’ 어떻게 보면 샤브샤브

[의류] 꼼데가르송 COMME des GARCONS 가디건(블랙, Gold Heart) 구매 후기 [내부링크]

직구는 위험하다. 견물생심이라고, 계속 특가로 뜬걸 지켜보다 보면 이걸 꼭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카드를 들고와서 카드 넘버를 넣고 배대지로 보내고 있게 된다. 며칠 전, #jomashop 에서 꼼데가르송 가디건 시리즈가 아주 큰 폭으로 할인하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홀린 듯이 카드 넘버를 적어넣어버렸다. (할인가격이 딱 무관세 범위인 USD 200 언더!) 가디건의 계절이 왔으니 시기 놓치기 전에 얼른 써보는 꼼데가르송 COMME des GARCONS 가디건(블랙 color, Gold Heart 로고) 직구 후기! 꼼데가르송 COMME des GARCONS 블랙 가디건 (Gold heart logo) 구매 후기 JOMASHOP에서 직구! - 모델명 : AZ-N050-051-1-6 * 색상 : Black * 포인트 : Gold Heart Logo - 사이즈 : Large * 저는 키 170대 초반, 몸무게 60대 중후반으로 평소 상의는 Large(한

[의류] 아페쎄 A.P.C 생지 셀비지 데님 쁘띠 뉴 스탠다드 Petit New Standard 개봉 후기 [내부링크]

JJ의 집이 얼마 전 리모델링이 끝나서 놀러갔다 왔다. 수지는 JJ의 집에 놀러간다고 두 번, 나 혼자 임장가본거 한 번, 그리고 여자친구와 임장 가본다고 한 번 더, 총 네 번 가본 곳인데, 늘 갈때마다 참 살기 좋은 동네라는 느낌이 들어 신혼집 후보지 중에 큰 가산점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신분당선 지하철역이 코앞이고, 상권도 있고, 학군도 좋고, 공원도 있고, 근데 나는 돈이 없고 c 애니웨이, JJ의 집에 광교산살쾡이형님과 김추천형님도 함께 자리했는데 존경해 마지않는 광교산살쾡이형님이 살이 쪄서 맞지 않는다는 청바지 한 벌을 선뜻 내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패션왕 광교산살쾡이형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 바지는 바로 아페쎄A.P.C 의 쁘띠 뉴 스탠다드 Petit New Standard 생지 데님 * 패션왕 광교산살쾡이님의 블로그 https://m.blog.naver.com/mceggmong 광교산살쾡이의 유쾌한 반란 : 네이버 블로그 먹고, 입고, 신는 것을 좋아

[서울/강남구] 양꼬치 집에 꼬치보다 사람이 더 많다, 강남역 &lt;한성양꼬치&gt; [내부링크]

내가 양꼬치를 처음 먹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했던 학교 선배가 종종 불러서 회기동 골목에 있는 중국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양꼬치집으로 가면 양꼬치 2인분만 시켜두고 소주를 주룩주룩 마시는 학생들이 속버릴까 걱정됐던지 마파두부니, 물만두니 서비스를 계속 내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곳은 회기동의 <봉화양꼬치>. 내가 학교다닐 때 있던 곳에서 약간 자리를 옮긴 듯하다. 회기동 근방 거주민이라면 한 번 가볼법한 맛집 :D 봉화양꼬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48-8 아 그래서 그때 그쪽에 양꼬치집이 많았구나 그랬구나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나도 돈이 엄청나게 없었지만서도 선배도 한 학번 선배라 똑같이 돈이 없었던 것은 마찬가진데 뭔 돈으로 후배한테 그리 술을 사줬었나 싶다. 연락 안한 지 오래 됐는데 이번 연말에는 한번 만나야겠다 싶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경성양꼬치.. 한성양꼬치.. 아무리 봐도 한성이든 경성이든 양꼬치랑은 거리가 5조5억km정도

주간일기 챌린지 4회차 [내부링크]

1. 이번 주는 생이별 주간. 호랑이 여자친구가 코로나에 걸렸다. 여자친구네 가족들이 여자친구만 쏙 빼고 여행을 다녀오셨었는데, 그 과정에서 코로나가 옮겨와서 아직 걸리지 않았던 여자친구 아버님과 여자친구 딱 둘이 이번에 코로나 막차를 타버렸다. 원래는 양가에 (형식적인) 결혼 허락도 받고, 예식장 계약도 하고, 이것저것 할 생각으로 들떠있었는데 전면 캔슬. 다음주에 할 일로 다 미뤄버렸다. 여자친구랑 각자 집에 사갈 선물도 정함! 꼼꼼이 여자친구가 고른 ㄷㄹㅈㅈㄱ로 낙찰 및 주문 완료. 담주 주말에 대구 갈 기차표도 예매해둬야지. 2. 요번주는 블로그를 참 열심히 했다. 지난 주까지 엄~청 일이 많아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는데 요번주는 급한 일이 좀 줄어들다 보니 여유가 생기기도 했고, 잠시 휴식(?) 느낌으루다가 이틀간 교육도 다녀오면서 여유가 좀 있어서 오가는 길에서 불로구 작성을 할 수 있었다. 3. 어쩌면 요번 달 말쯤에 유럽 출장을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서울 방배동 한복판에서 술 담그고 왔다, 방배역 자가양조공간 &lt;소마인방배&gt; [내부링크]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그 팀에 있는 선배를 하나 멘토로 연결해서 6개월간 멘토링을 한다. 1달에 1번 정도 오후에는 회사에서 빠져나와서 뭐든간에 활동을 해야되는데, 일 안하고 밖에 나와서 노는거라지만(?) 차라리 사무실에서 일하는게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나도 어느새 회사에 익숙해지다 못해 이젠 고인물 중 하나가 되었나보다. 애니웨이, 남들 다 하는 뻔한 활동 하자니 조금 그렇고, 그렇다고 신입사원 데리고 남자 둘이서 뭐 데이트하는 것마냥 뭐 하기도 좀 애매하고 그래서 1년 전에 들어온 후배가 선배랑 했던 양조장으로 맥주나 만들러가기로 했다. (아래는 양조장 가기 전, 근처 방배동에서 먹은 햄버거) https://blog.naver.com/heungnam2/222884273960 [서울/서초구] 방배동 주택가의 아메리칸서타일 가정식 식당, 방배동 <미국식, MI COOK SIK> 팀에 신입사원이 1년 새 둘이나 들어왔다. 처음에 들어온 친구는 선배가 멘토를 맡아서

[서울/용산구] 기본 스킬만 써서 보스 클리어하는 집, 청파동(숙대입구) &lt;부암동치킨&gt; [내부링크]

전화영어를 시작한지는 한 5년 정도 됐는데, 동남아쪽 선생님들도 해보고 캐나다/미국 선생님들도 여러 분을 겪어봤다. 전화영어를 처음 시작하면 아무리 수업이라지만 서로 ice breaking은 필요해서 서로에게 관심이 없지만 관심 있는 척 여러 질문을 주고받게 된다. 주로 많이 나오는게 '너네 나라에 뭐가 유명하니? 어디 놀러가면 좋니? 뭘 먹으면 좋니?' 정도가 있겠다. 근데 묘하게 한국 음식(?)으로 '치맥'을 말하는 사람들이 보이더라 이거다. 뭐 어느정도 한국에 대한 이해가 있으니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영어 프로그램에서 선생님을 하는거겠지만, 그래도 김치니 비빔밥이니 하는 전통음식들보다도 치킨을 먼저 한국음식으로 꼽는 것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하기사 외국인들이 접근하기 좋은 음식들을 놔두고 괜히 한국의 전통음식이라며 김치, 비빔밥 등을 광고하는 것도 정도(正道)지만 어려운 길이다. 우리야 적응이 돼서 크게 냄새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지만 존재감 확실한 김치도 그렇고, 비비

[경기/판교] 브런치 생각나면 무난무난하게 가볼만한, 서판교(대장지구) &lt;라헬의 부엌&gt; [내부링크]

왜 여기가 판교인지 아직도 모르겠다만 어쨌든 일이 있어서 서판교를 지나갈 일이 있었다. 여자친구가 브런치가 오랜만에 먹고싶다길래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빵 위주의 브런치 메뉴보다는 이것저것 다 있는 곳이 나을 것 같아서 <라헬의 부엌>으로 선택 브런치 생각날 때 무난무난하게 가볼만한 서판교(대장지구) <라헬의 부엌> 아직 차 없이 가기에는 힘들어요 :D 여느 신도시에 있는 가게들이 다 그렇듯, 초기에는 그 곳만의 맛집이 자리잡기 힘들다. 체인점들이 들어가서 동네 사람들한테 장사하기 시작하고 하나씩 개인 가게들이 생기고들 한다. 아직 대장지구는 짓고 있는 중이고, 입주한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 한적했다. <라헬의 부엌>은 이곳저곳에 있는 브런치 전문 프랜차이즈다. 원래 알고 있던건 아니고, 포스팅하려고 쓰다보니 여기저기 너무 많길래 알게 됐다. 근데 왜 라헬? 나무위키, 라헬 검색 흠... 으흠 흠.... c 어쨌든 라헬은 여느 서양식 이름과 다를 것 없이 우리가 익숙한 영어형 이름인

[서울/성북구]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한끼 뚝딱하기 좋은 동네초밥집, 성신여대입구 &lt;스시진&gt; [내부링크]

사람들이 워낙 초밥을 즐겨먹기도 하고, 스시 오마카세도 여기저기 엄청 늘어나고, 또 오마카세가 늘어난 만큼 가격대가 다양해져 입문하기에 허들이 많이 낮아지기도 했다. 그만큼 초밥이란 음식이 쉬워졌으면서도 한편에는 사람들의 수준이 높아져 더 어려운 음식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엔 초밥 먹으러가자고 하면 부담없이 만원짜리 하나면 초밥 10pcs에 튀김, 냉모밀(혹은 우동)을 내어주는 동네(혹은 대학가) 초밥집으로 쉽게 갔었는데, 아직도 그런 집들이 있음에도 나 혼자 초밥에 대해 뭔가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되도 않는 개똥허세이기도 할 것이다. 어쨌든, 나 혼자만의 얘기는 각설하고, 여자친구 동네에서 찾은 과하지 않은 깔끔한 초밥집이 있어서 굉장히 인상깊었으니, 그 곳은 <스시진>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한 끼 뚝딱 성신여대입구 <스시진> 4호선/우이신설선 성신여대입구 1번 출구 태어난 후로 주거지를 성북구 외로 한 번도 옮겨본 적이 없는 내츄럴-본 성북구민인 호랑이 여자친구에 의하면

주간일기 챌린지 3회차 [내부링크]

요번주는 상담-고민-지름 의 연속. 주간일기 챌린지가 아니라 주간결혼준비 챌린지가 됐다. 1. 웨딩 플래너 계약 : 웨딩 박람회 2곳을 예약 및 방문, 상담. 두 곳을 비교해본 결과, 한 곳이 저렴해보여 시발(?)비용 개념으로 확 질렀는데 호랑이 여자친구가 검토 결과 싼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됨. 취소 요청 후 마음에 드는 업체로 계약 후 진행 중. 2. 혼주 한복 계약 : 싼마이 제끼고 고-오급(으로 보이는) 곳으로 대여 계약 완료. 엄마한테 통보까지는 아니고 언질까지는 줌 https://instagram.com/sukhyunhanbok?igshid=MTA0ZTI1NzA= 숙현한복 sukhyun_hanbok(@sukhyunhanbok)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2,823명, 팔로잉 1,601명, 게시물 682개 - 숙현한복 sukhyun_hanbok(@sukhyunhanbok)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 3. 웨딩밴드

[서울/서초구] 방배동 주택가의 아메리칸서타일 가정식 식당, 방배동 &lt;미국식, MI COOK SIK&gt; [내부링크]

팀에 신입사원이 1년 새 둘이나 들어왔다. 처음에 들어온 친구는 선배가 멘토를 맡아서 이리저리 잘 하길래 뭐 별거 있겠나싶었는데, 다음으로 들어온 친구는 내가 멘토를 맡아서 이리저리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게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알았다. 선배가 쉽게 해내는 것 같아도 이게 쉽지 않은 일이란걸 이제야 알았다. 어쨌든, 막내를 데리고 월 1회씩 있는 멘토링 기회를 가지러 나왔다. 방배동에 있는 양조장에서 맥주 만들기 체험을 할건데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김에 점심도 근처에서 ‘내맘대로 내가 먹고싶은거’ 먹기로 했다, 방배동 <미국식, MI COOK SIK>에서. 방배동 주택가의 아메리칸서타일 가정식 방배동 <미국식, MI COOK SIK> 7호선 내방역 8번 출구 가정식은 내맴대로 갖다 붙인거고 사실 햄버거(?)집임. 미국사람들 주식이 햄버거랑 휫쟈 아인교! 그럼 햄버거는 가정식 맞지 뭐! (파워당당) 열두시반 쯤에 도착했는데, 점심시간 타이밍이라 그런지 식당이 꽉 차있었다. 그래서 잠시

[서울/중구] 평냉 가스라이팅은 그만하고 익숙한 함흥냉면이나 먹읍시다, 오장동 &lt;오장동흥남집&gt; [내부링크]

사람들이 여름만 되면 냉면은 역시 평양냉면이라며 평냉집 앞에 줄을 서고, 평양냉면은 간을 세게 해서 먹으면 안된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늘어난게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인스타그램이 한국에 활발해진 시점이 아니었나 싶다. 원래는 맛을 좀 아는 어른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젊은 인플루언서들이 평양냉면을 맛보고 SNS로 퍼다나르며 우리 나이대 사람들에게도 평냉의 시대가 도래했었다. 하지만 지난 18년이었던가? 공연차 북한 평양을 방문한 연예인들 앞에서 진짜 평양냉면은 어떻게 먹는것인지 알려준 옥류관 직원의 설명은 우리가 수년동인 가스라이팅 당해온 평냉 먹는 방법과는 아예 달랐다. 기존 함흥냉면을 먹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말이야! 그러니까 되도않은 슴슴한 맛이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평냉이 진짜 냉면이니 어쩌니 저쩌니 가스라이팅 때려치우고 그냥 먹던대로 찐하게 먹읍시다. 어디서? 기왕 먹을꺼 찐하게 함흥냉면으루다가, <오장동흥남집>에서 평냉 가스라이팅은 이제 그만 오장동 <오장동흥남집>

[서울/용산구] 삼각지(a.k.a 용리단길)의 조금 비싸지만 깔끔한 횟집, 삼각지/신용산 &lt;물고기주택&gt; [내부링크]

삼각지, 신용산역 뒷편이 요즘 많이 핫해지더니 마침내 핫한 거리에만 붙는다는 ‘-리단길’ 어미를 획득하여 용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틀’들이 이런 이름을 붙였으면 이제 사실상 삼각지 뒷편도 거의 끝물이라 진짜 인싸들은 다 빠져나갔다는 뜻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삼각지 근처를 걸어다니다보면 윤석열 효과인지(?) 구미당기는 힙해보이는 가게들이 조금씩 보인다. 이번에 방문한 가게도 one of them으로, 호랑이 여자친구가 일전에 지인들과 방문한 적 있는 가게인 <물고기주택>이다. 삼각지(a.k.a 용리단길)의 조금 비싸지만 깔끔한 횟집, 삼각지/신용산 <물고기주택> 4/6호선 삼각지역 3번 출구 호랑이 여자친구가 오랜만에 회가 땡긴다고 했다. 가을맞이 대하와 전어를 먹고싶었는데 요즘 전어가 잘 없다네? 전어나 대하 취급하는 곳을 또 찾기도 어렵고 해서 그냥 호랑이 여자친구가 가본 적 있는 삼각지 뒷편의 <물고기주택>으로 향했다. 아니 근데 하다못해

[경북/청도] 나도 공장형 카페 차리고 싶다, 청도군 &lt;버던트, Verdant&gt; [내부링크]

좋은 추석입니다 올해는 100년만의 슈퍼문이라더니 과연 달이 엄청 크고 예뻤다 마음이 넉넉해지는 우리네 민족 대명절 추석이니까 주차도 여유롭게 하고 이렇게 덕담도 주고받다보면 어느새 남은 연휴가 1일 엄마가 아보카도 커피를 죽이게 하는 집이 있다고 드라이브할 겸 같이 가자고 했다. 사실 나 아보카도 안좋아해서 아아 마실거지만 일단은 차타고 나섰다. 요즘 여기저기 많은 공장형 베이커리 카페, 대구 근교 청도군의 <버던트, Verdant> 되시겠다. 나도 공장형 카페 차리고 싶다 경북 청도군 <버던트, Verdant> 차 없이는 못가요 :D 영어실력이 많이 죽었다. 한창 영어 터미네이터였던 고3시절이나 취준생 시절 생각해보면 그냥 뭐 단어 다 알아서 주르르르륵 튀어 나왔었는데 지금은 뭔지 찾아봐야 하는 수준이 아니라 스펠링조차 제대로 캐치가 안돼서 허덕임 VERDANT : 생기가 넘치는, 신록의, 파릇파릇한 어디 한번 보자 파릇파릇한지 입구, 우리가 많이 익숙한 그 공장형 카페답다. 역

주간일기 챌린지 1회차 [내부링크]

민족의 대명절 추석 몸(과 마음)이 살찌고 있다. 오자마자 재택근무하면서 까부는 조카들을 데리고 있자니 좋으면서도 한대만 꽁 하고싶은 욕구를 느낄 때가 있어 위기였다. 서른줄로 들어감과 사촌동생들이 하나둘씩 결혼함에 따라 이번에 방문한 친가에서는 역시나 '장가' 언제 가냐는 푸시가 가장 심했다. 외갓집은 언제나처럼 편했다. 오랜만에 외삼촌 식구들을 봐서 반가웠다. 아무 생각 없이 살면 흰머리가 안생긴다는 덕담을 듣고 아무 생각 없이 살기로 했다. 외가는 항상 내게 부담을 안기지 않아서 좋다. 연휴가 이틀 남았다. 내일 아침에 얼른 서울 올라가야지. 대구 집도 좋지만은 나가산지 12년째 되니 이제 남의집같은 느낌이다. 쉽지 않다. 올 4사분기는 각종 이벤트로 지방에 내려올 일이 아주 많이 있을 예정이다.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하다. 4사분기 화이팅! #블챌 #주간일기챌린지

[경기/시흥] 말차 싫어했는데 편식 교정하고 옴, 배곧신도시 티카페 &lt;청연&gt; [내부링크]

나는 차 종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녹차, 말차 같은 찻잎의 그 풀냄새(?)가 느껴지면 써서 못 먹는다. 녹차 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그 녹차 종류 특유의 풀냄새가 느껴져서 잘 못 먹는다. 사먹지는 않아도 웬만하면 주면 먹는데 아직 녹차는 너무 어른의 영역이다. 녹차가 이런데 말차는? 진짜 아예 입에 못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연찮게 차에 대한 편견과 편식 습관 교정하고 왔으니, 그곳은 배곧신도시 티카페 <청연> 말차 싫어했는데 편식 교정하고 옴 배곧신도시 티카페 <청연> 4호선 오이도역, 웬만하면 차 가지고 가세요! 아파트 단지들이나 주택단지가 위치한 동네의 한적한 상가에 있다. 뻔한 카페 두어곳이 보이고 누가 봐도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흰 바탕의 카페가 있다. 주차는.... 몰래 골목가에 불법주차 좀 하고 옴 ㅎㅎ;; 인테리어 톤을 브라운으로, 커피보다는 차 느낌을 주면서 인테리어 소품도 테이블/의자와 톤을 같이 하고 있다. 맘에 들었던 포인트#1 맘에 들었던 포인트#2

[서울/성북구] 우연찮게 찾은 성신여대 골목의 휘낭시에 맛집, 동선동 &lt;모블러, mobler&gt; [내부링크]

카페 리뷰가 갑자기 많다. 조회수 달달하게 빨아먹기 좋은 쇼핑 포스팅은 추석연휴를 맞아 잠시 스돕하고 맛 까먹기 전에 식당이나 카페 포스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성북동 근처에서 데이트하고 여자친구 집까지 천~천히 걸어가거나, 차 끌고 데이트한 날에 여자친구 데려다줄때나 성신여대입구쪽을 지나서 보문동으로 갈 때가 많은데, 그 때 검색해뒀던 곳이 있다. 성신여대 입구의 자그마한 휘낭시에 맛집. 우리가 앉아있던 순간에도 여러 사람이 전화로 주문해뒀던 휘낭시에를 찾으러 오기도 하고, 택배 포장 물량도 어마무시하게 실려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동선동 카페 <모블러, mobler>다. 성신여대 앞 골목의 휘낭시에 맛집 동선동 <모블러, mobler>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근데 모블러가 머선 뜻이지 커플만 있도록 못하게.. 사이에 껴서 방해하는 사람..? 별 이상한 단어가 다 있다. 전화영어 선생님한테 물어봐야겠다. 진짜 쓰는말이 맞는지 아닌지. 가게 전경. 겉보기에도 그리 넓지않다. 외

사진 공포증 환자의 파리 스냅 ‘예약’ 후기, &lt;메르시 스냅, Merci snap&gt; [내부링크]

* 예약후기입니다. 연말에 파리 다녀와서 촬영 후기도 남길게요 :D 나는 사진에 찍히는 것을 아주 많이 어색해한다. 도무지 자연스럽게 나오지가 않아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곤 한다. 그런 내가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코로나19로 인해 미루기만 하던, 3년만에 찾아온 해외여행 챈-스를 맞이하여 “스냅 사진” 을 예약해버렸다! 2022년 크리스마스 시즌의 파리여행을 대비한 우리의 픽은 <메르시 스냅> 프랑스 파리 스냅전문 <메르시 스냅, Merci snap> Instagram : @merci.snap 파리 스냅 전문 업체를 찾기 전, 우리의 꿈은 아주 컸다. 1. 우리가 가는 일정에 맞을 것 2. (당연히) 사진이 우리 갬성에 맞을 것 3. 한국처럼 스/드/메 연계가 되어있을 것 왜냐면 주위에 여행가서 스냅사진 찍고 오는 사람들이 아주아주아주 많을 뿐더러, 여자친구의 친한 회사선배가 유럽여행가서 웨딩스냅을 간략하게 찍고 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주 많이 부러워서 우리

주간일기 챌린지 2회차 [내부링크]

어제는 수지와 정자, 오늘은 서울 성북구를 돌아다녔다. 슬슬 내년 2월 전세 만기가 다가오니 집으로 눈이 많이 간다. 수지는 1기 신도시라 동네가 참 오래됐지만 구획이 칼같이 그어져있고 학원도 많고 학군도 좋고 참 살기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자도 수지와 유사한 느낌이었지만, 역시 비싼 동네 아니랄까봐 17평대, 방과 거실 하나로 집이 꽉 차버리는 아파트가 7억씩 하는 동네였다. 성북구는.. 참 정감 넘치는 동네지만 꾸불꾸불하고 고지대에 위치한 아파트가 많아서 아파트 구경가려다 고산병이 잠시 왔다. 우린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