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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팬츠드렁크 (Pantsdrunk, 칼사리캔니) [내부링크]

출판사: 다산북스 발행일: 2018년 12월 14일 저자: 미스카 란타넨 핀란드의 혼술 홈술 문화 깔싸리깬니 팬츠드렁크(Pantsdrunk, Pants Drunk)는 핀란드 말인 깔싸리깬니(칼사리캔니 Kalsarikänni, Kalsarikännit)의 영어식 표현으로서 "속옷을 뜻하는 '칼사리 (kalsari)'와 취한 상태를 뜻하는 '캔니 (kanni)'의 합성어이다." 집에서 속옷차림으로 혼자 알콜음료를 마시며 최대한 편한 자세와 편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 쯤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나만의 공간, 저도수의 알콜음료, 그리고 편안한 옷이 팬츠드렁크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물인데, SNS를 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디지털 기기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권이 추가되면 금상첨화일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팬츠드렁크의 목표는 빠른 시간 안에 평온한 상태에 도달하고 행복감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행복 지수 1위(인)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가 깔싸리깬니

헤밍웨이의 자취를 따라: 팜플로나, 부르게테 [내부링크]

팜플로나 팜플로나(Pamplona)의 카스티요 광장(Plaza del Castillo)에 있는 카페 이루냐(Cafe Iruna)는 헤밍웨이의 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The Sun Also Rises)”의 중후반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다. 작중 인물들이 산페르민(San Fermin) 축제를 즐기기 위하여 팜플로나에 머물 때 아지트처럼 드나든 곳이다. 11월 10일 일요일 저녁에 이루냐에서 그의 소설을 읽었다. 소설에는 카페와 광장과 광장 둘레의 회랑 등이 잘 묘사되어 있다. 소설 속 이 곳의 시간적 배경이 여름인데 반해 지금은 비가 내리는 초겨울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소설에 묘사된 당시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았다. 카스티요 광장에서 바라본 카페 이루냐 카페 입구 광장 둘레의 회랑 팜플로나에 묵는 사흘 동안 이루냐에 두번 들렀다. 헤밍웨이의 흔적을 직접 느껴보고 그 카페 안에 있다는 그의 동상을 보기 위해서였다. 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의 동상이 보이지

공중 전화기 [내부링크]

오늘 늦은 오후, 동네 도서관에서 걸어서 집에 오는 길에 푸드랜드라는 제법 큰 식료품 가게에 들렀습니다. 아내가 달달한 것이 먹고싶다며 케이크나 초코파이 비슷한 것을 사러가자고 해서였습니다. 이사 온 후에 몇번 가본 곳인데도 상점 입구에 놓인 이 공중 전화기를 오늘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맥주 두 캔과 오븐 구이 닭다리로 저녁을 먹고 났는데도 이 전화기가 계속 생각이 나는군요. 맥주의 알코올 기운 때문일까요. 이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고 동전을 넣으면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삼십년 전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여보세요.”

소설: Pachinko (파친코) [내부링크]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Min Jin Lee)이 2017년 미국에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한국어로 번역 출판된 바 있다. 근래에 애플TV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인기를 끈 것이 내가 읽게 된 동기였다. 오랜만에 끝까지 읽은 장편소설이다. 방대한 자료수집과 인터뷰 등 이 소설을 쓰기 위하여 작가가 오랜 기간에 걸쳐 기울인 노력이 존경스럽다. 아래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짧은 느낌이다. 무척 잘 읽히는 장편소설 1910년부터 1989년에 이르기까지 자기 나라를 떠나 이국에서 부평초처럼 살아가는 한 가족의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장편소설이다. 영문판 기준 500 페이지가 넘는다. 그 길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잘 읽히는 소설이다. 잘 읽히는 이유들 중의 하나는 내가 한국인 독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소설의 군데군데에 쓰인 음역된 한국어 단어들과 생소한 일본어 단어들은 운전을 할 때 과속방지턱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일의 역사문화적 컨텍스트에

맥주 감상문: 대한민국 by Muskoka Brewery [내부링크]

스타일: “Korean Style Rice Lager” 원산지: 캐나다 알코올 도수: 4.5% (ABV) 용량: 473 ml 가격: 약 3,400원 (CAD 3.45) 특징: 캐나다의 무스코카 브루어리와 서울의 어메이징 브루잉이 협업하여 만든 맥주 테이스팅 노트: - 식빵에서 맡을 수 있는 몰티(malty)한 아로마. - 짙은 호박(琥珀)색(deep amber)의 액체. 거품은 거의 생성되지 않거나 금세 사라짐. - 신선한 식빵에서 맛볼 수 있는 종류의 몰티함이 입 안에서 느껴짐. 이와 함께 신맛(sourness)도 두드러지게 느껴짐. - 이 신맛이 히비스커스(hibiscus)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면, 매우 약한 거품 생성과 함께 미루어볼 때 락토(lactobacillus)에 의한 것일 수도 있음. -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하여 다시 한번 테이스팅해보아야 할듯. - 한국과 캐나다의 양조장이 협업하여 만든 의미있는 맥주. 아래 링크는 이 맥주 관련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