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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여행기 2 [내부링크]

아침부터 매우 바쁘다 6시 기상.. 출근할 때도 7시 30분 기상인데,,, 밖을 보니 어제와 다르게 날씨가 매우 좋다. 후지산을 드디어 제대로 볼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다. 오...!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어제와는 다르게 맑은 하늘 아래 후지산을 볼 수 있었다. 구름이 좀 보이긴 했지만 첫날에 비하면 저 정도면 뭐 완벽한 수준이었다. 후지노미야 버스터미널 너무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더니 배가 고파 빵 한개ㅎㅎ 이른 아침 첫 버스라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괜히 왼쪽에 앉았다. 저 멀리 후지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도 시작부터 매우 긴 여정이다. 오늘의 목적지인 가와구치코에 도착했다 버스정류장에 내리자마자 엄청난 관광객들이 있었다. 사실 후지노미야가 속한 시즈오카현보다 야마나시 현의 가와구치코를 후지산 관광으로 더 알아준다고 한다. 날씨가 진짜 미쳤다. ㅡ,.ㅡ 근데 또 안 보인다.. 정류소 뒤편에 구름에 가려진 게 후지산인데 저 구름만 없다면 정말 멋진 사진 한 장 건질 수 있을

시즈오카 여행기 完 [내부링크]

시즈오카로 돌아가는 날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가와구치코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 차가 오래 방치됐는지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미시마 역까지 가는 버스 첫차가 09:20이라 이번 일정 중 가장 여유가 있는 아침이었다. 미시마 역으로 가는 플랫폼은 6번 어제 오시노핫카이를 가는 버스 플랫폼과 같다. 정류장 안의 작은 상점 딱히 살 건 없어 보였다. 일본의 고속버스들은 대부분 아날로그식으로 저렇게 기사분이 나오셔서 입장 체크를 하신다. 입장 확인 후 짐칸에 짐 보관 후 탑승하는 형식 엄 오늘의 아침 오늘 이동일정은 이렇다. 가와구치코 버스터미널 -> 미시마 역 (1시간 30분 소요) -> 시즈오카 역 (20분 소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미시마 역에 도착 쉴 틈이 없다. 담배 한대 태운 후 바로 신칸센 현장 예매를 위해 티켓 카운터 방문 앞에 약 10명이 대기 중이었다. 미시마 역에서 시즈오카 역으로 가는 신칸센 20분 가는데 2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확실히 성능이 좋고

다카마쓰 여행기 完 [내부링크]

딱히 다카마쓰를 가고 싶었던 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일본 가서 뭘 딱히 사거나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냥 네일동을 둘러보던 중 에어서울 다카마쓰 특가가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구입했고 평소에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에어비엔비 2박까지 예약하였다. 2박 3일의 매우 짧은 여행,,, 에어서울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 좌석이 상당히 넓었다.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리무진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는데 에어서울과 공항이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버스 같았다. 소도시 공항이라 국제선으로 들어오는 게 우리뿐이었고 그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거 같았다. 역 근처의 유명 우동집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웨이팅이 멀리서 봐도 정말 길었다. ※다카마쓰가 있는 카가와현은 우동으로 매우 유명하다 웨이팅이 꽤 길었지만 10분도 안 걸렸던 거 같다. 앞에 20명은 있었는데 음식 자체가 우동이라 그런지 회전율이 굉장히 빨랐다. 처음엔 뭐 대단한 우동을 생각했으나 결국 튜닝의 끝은 순정인가..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내부링크]

회사 지인께서 런던 대영박물관에 가신다길래 이 그림을 꼭 보고 오시라. 그리고 보신다면 사진 한 장 꼭 부탁드린다고 요청드렸더니 이렇게 보내주셨다.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내부링크]

해리스타일스 내한공연 티켓팅을 개같이 실패하고 어느 날,,,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이 떴다! 하지만 역시 당연하게도 첫 티켓팅은 실패했고 눈물을 머금고 있던 와중,, 현대카드 측에서 취소표 + 암표로 남은 티켓을 풀어주는 패자부활전을 진행했고 성공했다.... 티켓팅을 PC + 스마트폰 + 패드 총 3개로 진행했는데 그중에 폰이 제일 빨리 성공하여 시야 제한 석을 구할 수 있었다 근데 뭔가 쉽게 성공하니 아쉬워서 뒤늦게 연결된 PC와 패드로도 좌석을 봤으나 이미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2023년 6월 17일 공연 당일 집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가는데 9호선 급행이 껴 있었다. 하필 BTS 10주년 행사에 야구에 아이돌 콘서트에 잠실은 딱 봐도 지옥일 거 같기에 미리 출발해서 분위기를 좀 즐기고자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다. 지옥의 종합운동장 역,, 물 한 병과 초코바를 샀다. 티켓마다 컬러가 있었는데 그 컬러에 맞게 출입구를 찾을 수 있게 미리 준비해둔듯하다. 현대카드 최고!!!! 신나서 지나

시즈오카 여행기 1 [내부링크]

드디어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겠다고 마음먹고 난 이후에 간 여행 그전까지의 여행에서는 딱히 필요 없는 사진은 안 찍고 넘어가거나 예쁘게 찍히지 않으면 패스하는 게 있었는데 이번엔 좀 다르다.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린다는 거 때문인지 이번엔 정말 20대처럼 이곳저곳 다니며 제대로 여행한 거 같다. 하루에 몇만 보 걸으며 여행하는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번 여행도 테마를 정했다. 북큐슈여행에서는 벚꽃이었고 다카마쓰 여행에서는 우동이었고 이번 여행에서는 '후지산' 이었다. 아침 8시 비행기 6시 언저리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출국장이 매우 혼잡이다 이젠 진짜 옛날로 돌아온 거 같다 사람이 매우 많다. 시작부터 꼬였다. 난 자연스럽게 입국 후 공항리무진버스를 타려고 정류소에 갔는데 버스가 없다? 인포메이션에 물어보니 11시 30분에 있다고 한다,,,,,? 도착한 시간은 좀 지연됐지만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1시간 30분을 대기하긴 싫었다. 입국자 중 10%는 렌트를 한 거

북큐슈 여행기 1 [내부링크]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후쿠오카를 다시 찾았다. 이번 여행은 흔히들 하는 하카타,텐진을 관광할 생각은 없었고 근교인 나가사키와 구마모토를 가는 게 목표였다. 그리고 맛집이고 뭐고 이번 여행의 테마는 단 하나였다 "벚꽃" 근데 시작부터 굉장히 꼬였다. 아주 심각하게 저번 나고야 여행 땐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도시라 입국심사 대기 자체를 안 했었는데 이번엔 사람이 보통 많은 게 아니었다. 아주 심각할 정도? 아침 9시쯤에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심사 대기 줄 만 3시간 언저리 걸렸다... 타임 테이블을 딱딱 맞게 계획을 세우는 편이 아니지만 머릿속에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놓고 있었는데 그냥 시작부터 망했다. 항상 일본을 입국하자마자 편의점 계란 샌드위치를 사 먹으면 일본에 온 느낌이 확실히 크게 더 다가온다 JR북큐슈레일패스 사실 JR북큐슈레일패스와 산큐패스(버스)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내 일정 계획은 하카타->나가사키->구마모토->다시 하카타를 돌아오는

북큐슈 여행기 完 [내부링크]

아침 일찍 신칸센을 두 번 타고 구마모토로 넘어왔다. JR북큐슈레일패스 최고!!!!!!!!!! 내 일정을 대입해 봤을 때 패스 미사용 시 드는 교통비는 약 30만 원이었다. 하지만 레일패스는 단돈 10만 원이다. 이러니까 일본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나가지 않는 것인가? 이런 가성비 좋은 패스가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단순하게 갈만한 곳이 없다 볼 게 없다고 생각하고 관광지를 조성하고 가꿀 게 아니라 일단 사람들이 여행 자체를 시도할 수 있게 노선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나가사키에서도 트램이 있었는데 구마모토에서도 역시 있었다. 트램이 있는 도시는 확실히 구도심이라는 뜻 아닐까? 홍콩 여행 이후 트램을 이용하는 건 오랜만이었다. 느릿느릿하지만 천천히 주위를 구경할 수 있는 게 트램의 매력이 아닐까? 최근에 뉴스에서 경복궁 앞 서울 전차의 선로가 발굴됐는데 서울에도 트램이 있으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 봤지만 서울은 지하철이라는 사기적인 교통수단이 있고 안 그래도 차

나고야 여행기 1 [내부링크]

2022년 1월 31일 다시 혼자 여행을 왔다. 간사이 여행 이후 딱 2달 만의 여행이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여 길게 나오진 못하지만 그나마 스케줄 근무라 일정을 잘 조율하면 남들보다 여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이번 나고야 여행은 3박 4일이지만 비행기 시간으로 인하여 사실상 2박 3일의 매우 짧은 일정이었다. 딱히 무엇을 하려고 여행을 나온 건 아니고 그냥 바람이나 좀 쐬는? 그런 생각으로 여행을 왔다. 나는 여행을 할 때 딱히 계획을 세우는 편이 아니다. 그냥 뭐가 좀 유명하고 맛있는지만 알아보는 정도? 하지만 나고야는 정말 할 게 없었다. 괜히 관광객이 다른 도시보다 적은 게 아니었다 근교 도시도 꽤 거리가 됐고 기본 버스로 2~3시간이었다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에 내렸는데 진짜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10% 정도였다. 사람이 적어 입국 수속도 너무 빨랐다. 간사이 공항에서는 1시간 이상 걸렸었는데,,, 오후 늦게 도착한 나는 나고야에서 유명한 미소카츠를 먹으러 왔

나고야 여행기 2 [내부링크]

휴게소 이후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온 세상이 눈이었다 잠깐 30분도 안 잔 거 같은데 말도 안 되게 눈이 많이 오고 있었고 쌓여있었다. 압도적인 눈.. 3시간 버스를 끝으로 시라카와고에 잘 도착했다. 얇은 경량 패딩과 바람막이만 입고 온 내가 미친놈처럼 느껴졌다 나 빼곤 전부 롱패딩에 모자에... 빨리 걸어서 몸에 체온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라카와고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이하게 생긴 지붕은 잦은 폭설로 인해 저렇게 지은 전통방식이라고 한다. 뭔가 일본 감성을 설명할 때 이 동영상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마을 안쪽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작은 신사가 있었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매우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겼다. 눈,,, 그리고 또 눈,,,, 온 세상이 눈이었다. 20분 정도를 걸어 올라가 전망대 쪽에 올라오니 시라카와고 마을이 한눈에 담겼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진에 보이는 집들이 끝이다. 더 이상 없다. 매우 작은 마을이었다. 전망대 쪽은 꽤 사람이 있

나고야 여행기 3 [내부링크]

시라카와고에서 다카야마까진 버스로 1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인구 10만 명도 안 되는 도시에 한국어로 환영한다는 글이 신기해서 한 장 찍어봤다. 일본은 확실히 소도시 관광 인프라도 잘 활성화돼있는 거 같았다. 곧 저녁이라 일단 짐을 맡기기 위해 호스텔로 이동했다. 다카야마 버스터미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지금까지 여행에서 수많은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를 다녀봤지만 단연 원탑 수준이었다. 지은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시설들도 깔끔하고 스탭들도 친절했으며 무엇보다 2층에 있는 로비가 너무 좋았다. 시라카와고에서 추위에 벌벌 떨었던 나는 따뜻한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졸음이 쏟아졌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호스텔 스탭분의 추천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왔다. 할머니 두 분께서 운영하시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식당이었다.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시켰다. 화려한 철판 기술은 없지만 고수의 내공이 느껴졌다. 대충 하는 거 같아 보이지만 몇십 년을 갈고닦은 느낌? 한국인

나고야 여행 完 [내부링크]

또 아침 6시 언저리에 기상했다. 나고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어제 다카야마 버스터미널에서 미리 표를 예약해둔 터라 돌아가기 전 다카야마에서 유명한 미야가와 아침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히다규를 먹을 수 있다길래,, 하지만 너무 이른 아침에 방문해서 그런지 문을 연 곳이 없었다. 눈이 드디어 그쳤다. 어젠 하루 종일 눈이 왔다. 단 1초도 쉬지도 않고 계속 눈은 내리고 있을 때도 예쁘긴 한데 다 내리고 나서 바라보는 눈도 참 예쁜 거 같다. 군대에선 단 한 번도 예뻐 보였던 적이 없었는데,, 나고야까진 3시간이 좀 안 걸렸다. 도로 사정 때문이었던 건지 갈 때보단 좀 덜 걸렸다. 도착 후 바로 나고야의 명물 히츠마부시를 먹으러 왔다. 가격은 5,000엔 정도 됐던 거 같고 한 끼 식사에 이 정도 가격을 태우는 건 꽤 오랜만인 거 같다 (술없이) 딱히 난 장어를 찾아서 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있으면 먹는 정도? 히츠마부시는 확실히 달랐다. 먹는 방법이 총 3

다낭 여행기 1 [내부링크]

하노이에서 집 가기 전 고민에 빠졌다 집에 돌아갈 것인가 3년 만의 첫 해외여행을 이대로 끝낼 것인가 생각은 이렇게 하고 있어도 이미 마음의 결정은 내린 상태였다 과감하게 한국행 비행기를 취소하고 다낭에 도착했다 경기도 다낭시.. 다낭 신도시.. 한국인들이 많이 가고 한국인들이 너무 많다는 그 유명한 다낭.. 사실 살면서 여행은 여러 번 가봤지만 휴양지를 가보는 건 처음이었다. 아직 휴양지를 즐기기엔 난 아직 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뭔가 휴양은 나이 먹고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이 강했다 다낭을 가겠다는 마음을 먹은 건 인천행 비행기 이륙하기 약 5시간 전에 정했던 터라 알아본 게 하나도 없었다 그냥 친구들이 "호이 안이 좋다" "조용하다"라는 말만 듣고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아무 생각 없이 호이 안 호텔을 3박 예약하고 호이 안으로 출발했다. Lantana Riverside Hoi An Boutique Hotel & Spa 52 Huyền Trân Cô

다낭 여행기 2 [내부링크]

슬슬 여행 온 지 2주가 다 되어가니 한식이 좀 땡겼다. 호이안에 있는 꽤 큰 규모의 한식당이었는데 안경을 쓰신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셨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김치찌개와 돼지고기 그리고 소주 한 병을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혼자 온 거냐고 묻더니 웃으면서 내려갔다. 몇 분 뒤 사장님이 올라오시더니 "혼자 오셨냐" "혼자인데 메뉴를 두 개 주문하셨냐" 하시면서 한식이 오랜만에 먹으면 맛있죠~ 하시면서 소맥 타먹으면 맛있다며 타이거 맥주를 서비스로 주셨다. 평소엔 맛이 없어서 안 먹는 소주가 한식에는 참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얼큰한 국물에는 최고인 듯 호이안여행을 마치고 다낭으로 넘어왔다 넘어오면서 드는 생각은 "빨리 다낭으로 가고 싶다"였다. 사실 다낭을 가본 적도 없고 딱히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은 아니었지만 호이 안은 너무 지루했다 미케 비치 쪽 오션뷰 호텔을 예약했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했다. 동남아 여행 최고! 사실 바다를 바라보는 호텔은 처음이었는데 왜 사람들이 숙소에 돈을

다낭 여행기 完 [내부링크]

외곽에 있는 절에 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다낭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절이 아니라 리모델링? 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뭔가 절에 리모델링이란 단어를 쓰니까 이상한데 보수? 정도라고 해둬야겠다 진짜 크다. 너무 덥고 햇빛이 쌔서 위를 쳐다볼 수가 없었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다시 한번 크기가 체감이 된다. 솔트 커피 베트남 가정식 가게 음식의 맛보다 가게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베트남스럽고 좋았다 밥도둑 뚝딱 두 공기나 먹었다. 바나힐 가는 길 태어나서 이런 긴 케이블카는 처음 타봤다. 바나힐은 정말 시원하고 좋았다 콩 카페가 아닌 다른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주문해 봤는데 코코넛 말린 걸 올려주는데 아몬드 같고 참 고소하고 맛났다. 반쎄오 먹으러 가는 길 무슨 반쎄오 고장인 줄 알았다 테이블만 약 150개.. 식물들도 많고 벌레들도 많은 자연친화적인 카페 해변에 빈백이 깔려있고 테이블마다 QR코드가 있어 원격으로 주문이 가능한 곳 커피 안주로 닭꼬치 먹기 더워서 숨이 막히는데 마스크

간사이 여행기 1 [내부링크]

2022년 9월 22일 밤 10시 언저리 네일동을 눈팅하던 나는 기시다 총리의 뉴욕 기자회견이 있다는 소식에 카페 회원들이 올린 유튜브 링크를 들어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어로 "10월 11일부터 무비자 입국 허용"이라는 채팅을 보고 부랴부랴 친구 4명과 함께 간사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무비자 소식 오피셜을 실시간으로 본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값싼 가격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할 수 있었고 네일동 카페에는 10월 11일 이전에 미리 예약한 사람과 10월 11일 이후에 예약한 사람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었다. 진에어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코로나 때문에 취소했던 간사이 여행 티켓이 남아있었다. 저 때 좀 억울한 사연이 있었는데,, 코로나를 한참 우한 폐렴이라고 부르던 시절 "앞으로는 해외여행을 못 갈 수도 있다" 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머금으며 위약금 5만 원과 함께 비행기 티켓을 취소했었는데 며칠 뒤 진에어 측에서 코로나로 인해 위약금 없이 취소해 준다는 말을 듣고 고객센터에 다시

간사이 여행기 2 [내부링크]

노미호다이에서 기억을 잃은 나는 지옥에 숙취를 느끼며 눈을 떴다. 거의 걸어 다닐 수도 없는 상황에 친구가 찾아놓은 라멘집을 방문하였다. 생선 베이스 국물의 라멘집이었는데 숙취에 정신을 못 차리는 건지 원래 맛이 나한테 안 맞는 건지 면과 건더기는 다 먹었는데 국물은 입에 대지도 못했다. 너무 비렸다 아라시야마에 왔다. 여긴 순전히 내가 오고 싶어서 친구를 꼬셨다. 예전에 왔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역시 좋았다 강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미쳤다. % 커피는 가지도 못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오사카로 넘어가기 전 몇 년 전에 저장해뒀던 텐동마키노집을 찾아갔는데 그 위치에 텐동은 안 팔고 덴뿌라를 팔고 있었다. 도착했는데 다시 텐동집을 찾는 거보다 그냥 덴뿌라를 먹기로 하였다. 몸에 안 좋은 건 알지만 튀김에 맥주는 궁합이 정말 좋다. 최고 오사카의 심볼 도톤보리 글리코 교토 일정을 끝내고 우리는 오사카에 도착했다.

간사이 여행기 完 [내부링크]

아침부터 라멘을 먹었다. 또 라멘이다,, 쩝 같이 간 친구가 라멘을 정말 좋아한다. 사실 난 혼자 여행할 땐 라멘을 거의 먹지 않는다 여긴 그래도 진짜 맛있었다. 닭 베이스였는데 그릇이 세숫대야만큼 컸다 나라로 넘어왔다. 간사이 여행은 예전에 두 번이나 경험한 적이 있어 다 가 본 곳이지만 몇 년 만에 오니 또 그거 나름대로 새로운 느낌이다 예전보다 뭔가 사슴의 개체 수가 늘어난 거 같기도 하고 사슴들이 예전보다 더 깨끗? 해졌다 그리고 예전보다 좀 더 얌전해진 거 같았다 날씨가 정말 미쳤었다. 조금 추운 거 빼면 나라 사슴공원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와 도다이지를 방문했다. 역시 사찰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사찰이 주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동양문화권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최고의 분위기다.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지는 걸 되게 오랜만에 느꼈다. 저녁엔 친구들과 스시를 먹었는데 다섯 명이서 태블릿으로 안 쉬고 주문을 하니 주방에서 감당을 못하는 거 같았다. 뭔

22년 6월 하노이 (1) [내부링크]

2019년 여행이 너무 좋아져서 영종도로 이사 온 나는 단 한 번의 일본 여행을 끝으로 더 이상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 fxck covid-19... 여행을 나가지 못하는 3년 동안 별걸 다 해본 거 같다.. 수십 번의 국내여행, 등산, 조깅 그리고 소모임 같은 인맥 쌓기.. 원래 취미생활이 여행과 공연 관람이었는데 두 가지가 한꺼번에 박살 났기 때문이다. 2022년 여름. 드디어 지긋지긋했던 코로나는 끝을 보이기 시작했고 슬슬 유럽이나 미국 쪽은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행 짬밥도 적고 자금도 넉넉하지 않았던 나는 아직 용기가 안 났고 그나마 제일 쉽게 갈 수 있는 베트남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하노이 노이바이공항 비행기가 비엣젯항공이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hello vietnam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너무 좋아서 가끔 듣는다. 그리고 입국 절차가 너무 쉬워서 당황스러웠다... 나름 그래도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이라 긴장을 바짝 했었다. 마치 첫 해외여행을

22년 6월 하노이 (2) [내부링크]

하노이는 밤늦게까지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 자정 언저리쯤 되니 가게들이 전부 문을 닫고 다들 일찍 자러 가는 분위기였다. 타히엔 맥주 거리 근처의 몇몇 클럽만 문을 열고 나머진 정말 조용했다 아침 일찍 기상하는 내 모습이 어색할 정도다. 카페 지앙 39 P. Nguyễn Hữu Huân,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말 유명한 에그 커피 가게를 방문했다. 커피에 계란이라니.. 뭔가 언밸런스할 거 같았지만 따뜻한 걸 마시면 비린 맛은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하여 먹어보았다. 뭔가 굉장히 빵과 잘 어울리는 커피라고 해야 할까? 태어나서 처음 먹는 맛이었다. 커피 안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고 앉을 자리조차 없었다. 겨우 자리를 잡고 커피를 마시다 앞에 계신 노부부에게 사진을 요청하고 나도 그분들을 사진 찍어드렸다. 뭐 어느 여행자가 그렇듯이 나에게 어디서 왔냐 언제 왔냐를 물으시는데 큰일이다 영어가 나오질 않는다.. 머릿속에는 할 말이 있

22년 6월 하노이 (3) [내부링크]

Bún Bò Nam Bộ Hàng Điếu 73-75 Hàng Điếu, Cửa Đô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뭐였냐? "분보남보" 다른 베트남 도시와 합쳐봐도 하노이에서 먹은 분보남보를 잊을수가 없다. 여행지에와서 보통 두번가는 가게는 없었는데 여긴 두번이나갔다. 처음이다 두번간건 뭔가 그렇게 배부른 음식은 아닌데 담백한게 어찌나 맛나던지..가게안은 넓지만 뭔가 습하고 더웠다. 에어컨이 켜져있긴한데 빵빵하게 켜진 않은 느낌? 하노이를 간다면 추천한다 아니 두번추천한다 꼭 가봤으면 좋겠다 응옥썬사당 P. Đinh Tiên Hoàng,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호안끼엠 호수 안에있는 사원이다 난 절인줄알고 찾아갔는데 유교사원이란다.. 밤에가야 예쁘다던데 아침 일찍가도 느낌있고 좋았다. 이상한 돈(?)같은걸 왕창 태우던데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사원안에는 특이하게도 관우를 모시는 건

22년 6월 하노이 (4) [내부링크]

분짜 흐엉리엔 24 P. Lê Văn Hưu, Phan Chu Trinh, Hai Bà Trưng, Hà Nội, 베트남 쌀국수는 나름 대중화가 잘 돼서 한국에서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었으나 분짜는 아예 그냥 달랐다. 내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었던 분짜는 다 거짓말이었다. 사진을 보아라. 고기가 푸짐해도 너무 푸짐하다 분짜라는 고기 국수를 먹는데 술 생각이 절로 났다. 가격도 너무 저렴하다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가 방문하여 오바마 분짜로 유명한 곳이다. 다들 한번 꼭 가보길. 설명이 필요 없다. 여행을 하는 이유 그 자체 밤에 너무 술 먹고 마사지 받고 잠만 자는 거 같아 하노이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보았다. 다음날은 한국에 돌아가는 날이었다. 밤에도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였다. 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게 밤이 더 더운 거 같았다 이 사진은 정말 잘 찍은 거 같다. 내가 찍은 사진 중엔 가장 괜찮은 듯? 기찻길 거리 74A, đường tàu, P. Trần Phú, C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