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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챌린지 9월 3주차 [내부링크]

9/19 월 새로운 한 주 기도문으로 시작. "...불만과 투덜거림의 부정적인 마음은 우리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게 하시고, 오늘 주어진 식탁,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 학교와 직장, 가정에서 각자의 삶이 주어진 곳에 만족하여 풍부에 처하나 빈궁에 처하나 자족할 수 있는 바울의 마음을 우리 가족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요거트에 무화과와 그래놀라 넣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나무에서 갓 딴 무화과는 신선함 그 자체. 1년 365일 먹고 싶은 맛. 무화과 요거트 이번주부터 아이들 학교 서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2주에 한번씩 다른 학부모와 함께 일하는 건데 다른 국적의 새로운 엄마들을 알게 되어 즐겁고, 지나가는 학생들 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뭔가 더 젊어지는 느낌? 점심시간이 다되어 우리 아이들도 만나 인사하고, 둘째는 엄마가 학교에 있는게 반가운지 두번씩이나 와서 인사하고 갔다 :) 자원봉사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엘리자베스 여왕 국장 영상을 시청했다. 얼마 전에 갔던 런던

찬바람이 부는 계절 따뜻한 루이보스티와 바커스 커피 [내부링크]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따뜻한 커피와 차를 찾는 시간이 많아졌다. 조금씩 바닥을 보이는 원두와 잎 차를 채우러 오버우어젤에 있는 매장에 찾아갔다. 매장명은 Teezeit. '차를 마시는 시간', '티타임'이라는 뜻을 가진 정겨운 매장이다. 차와 커피에 관련된 모든 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한 바커스 커피의 공식 판매점이기도 하다. Teezeit Oberursel Ackergasse 9, 61440 Oberursel (Taunus), 독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한 용품들이 시선을 끈다. 폭신폭신하고 반들반들한 코스터들도 한 번씩 만져보고 :) 티팟 종류가 참 많다. 반대편에는 유기농 잎차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차를 만날 수 있다. 어느 시점부터 티백에 관한 생각이 달라져서 요즘은 잎 차를 우려 마시고 있다. 틴케이스도 너무 예쁘다. 아직 한 번도 주문한 적은 없지만, 이곳에서 차와 커피도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고 한다. 귀엽고 앙증맞은 주방 정갈한

주간일기 챌린지 9월 1주차 [내부링크]

9월의 첫 주말 둘째가 학교에서 새로 사귄 덴마크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름은 마티스. 우리 둘째처럼 누나 한 명이 있고, BTS 팬이며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 한식당을 찾는 마티스 엄마에게 몇 군데를 소개해 주었다. 이렇게 또 K 파워의 위력을 새삼 느낀다. 새로운 인연을 맺게 해주심에 감사하다. 훈훈한 뒷모습 친구 오면 준다고 간식을 직접 고른 아이. 호스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구나. 지인에게 받은 때아닌 꽃 선물. 그러고 보니 화병을 꺼낸 지도 정말 오랜만이다. 꽃에서 나는 향기도 좋고 집 안 분위기가 밝아졌다. 감사합니다. 9/5 월 요한계시록 묵상으로 시작하는 한 주 c 요한계시록은 뭔가 추상적이고 비유도 많아서 늘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차근차근 의미를 되새겨봐야겠다. 요한계시록 묵상 첫째가 학교에서 5박 6일 캠프를 떠났다. 정문에서 친구를 만나 씩씩하게 들어가는 모습에 조금 마음이 놓이면서도 며칠 집에 없을 거 생각하니 너무 허전했다. 캠프기간동안 전자기기를

마요르카 여행 발데모사 쇼팽 박물관 [내부링크]

마요르카 발데모사 발데모사 주차장 우리가 검색한 발데모사 주차장은 총 세 군데였다. 제일 먼저 도착한 B 주차장은 아무리 기다려도 빈 곳이 없었고 나오는 차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발데모사 마을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A 주차장도 마찬가지. 하는 수 없이 C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까지 조금 걸었다. Av. Palma, 13 Av. Palma, 13, 07170 Valldemossa, Illes Balears, 스페인 발데모사 스페인 07170 발레아레스 발데모사 Avinguda Arxiduc Lluís Salvador Avinguda Arxiduc Lluís Salvador, 07170 Valldemossa, Illes Balears, 스페인 발데모사에서 주차가 수월하지 않아 조금 고생했지만,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일 터. 마을 입구에 들어선 순간 눈이 휘둥그레 c 아기자기하고 예쁜 발데모사에 반하고 말았다. 우선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으면서 천천히 걸어보자 관광객들이 많이

독일에서 수영 단계별로 배우기 [내부링크]

독일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수영은 한국에서 배우는 방식과 조금 다르다. 영법을 배우는 것보다 생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물속에서 얼마큼 오래 잠수할 수 있는지, 수영장 바닥에 떨어진 잠수링을 잡을 수 있는지, 높은 곳에서 무리 없이 다이빙할 수 있는지 정도의 능력에 따라 단계별 배지를 획득한다. 수영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초급 코스만 제외하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 수영장 밖에서 아이들의 동작을 살피는 정도이다. 말로만 가르치는 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아이들은 주변 친구들을 서로 살피며 따라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수업 마지막 날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배지를 받을 수 있는데 선생님들은 여전히 물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물속에서 어떻게 왔다 갔다 하는 걸까? 엎드린 자세나 누운 자세 모두 얼굴만 내밀고 팔 다리는 계속 휘저으며 개구리 수영을 한다. 그래서 수경이 필요 없다. 잠수할 때도 수경 없이 물속에서 물건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지역마다 수

주간일기 챌린지 9월 2주차 [내부링크]

프랑크푸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9/12 월 요한계시록 묵상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기록하기. 오후에는 카페에서 엄마들과 모임. 사장님께서 진열해 놓으신 접시들은 언제봐도 참신하고 예쁘다. 피카 fika Im Rosengärtchen 37, 61440 Oberursel (Taunus), 독일 9/13 화 어학원 수업에서 본격적으로 B1 시험 준비 시작! 당 충전부터 좀 하고요. c 어학원 끝나고 점심 초대해주신 지인분께 드릴 꽃을 골랐다. 요즘 장미가 풍년이다 잔치집 분위기 나게 한상 차려주신 언니 감사합니다. 타지에서 먹는 육개장은 힐링 그 자체. 저녁에는 잘 안외워지는 형용사 정리하기. 9/14 수 귀여운 냥이가 놀러왔다. 정원을 정리해야하는데 계속 미루게 된다 흑. 냥이야 곧 깨끗하게 정리해 놓을 테니 또 와야해c 저녁엔 출장 다녀온 남편을 위해 묵은지 김치찌개 만들기. 남편이 출장오면서 사온 스페인산 올리브. 지난번 스페인 여행에서 사온 올리브를 금세

독일어 자격증 시험(DTZ A2-B1)을 준비하는 이유 [내부링크]

독일어 자격증 시험 텔크 (telc DTZ A2-B1) 독일에 살아 보니 독일인 중 상당수는 영어를 꽤 많이 할 줄 알고, 내가 외국인이니까 독일어를 못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여럿 만났다. “미안하지만…나는 독일어를 잘 못해." "그럴 수 있지. 그게 뭐 어때서? 나는 영어 잘 못하는데?” 이런 쿨한 반응에 놀란 적이 몇 번 있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번역이 바로 되는 편리함까지 더해져 굳이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면서 독일어를 배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생활은 가능해졌다. 그렇지만 독일어를 배우면 아는 만큼 생활이 편리해진다. 독일은 여전히 우편물로 중요한 서류들이 오고 가는 곳이며, 전화를 통해 예약이나 문의해야 하는 일이 많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를 때나 은행에서 간단한 업무를 볼 때도 독일어를 모르면 멀쩡한 두 눈과 입이 있는데도 꿀 먹은 벙어리와 까막눈이 되어버리곤 한다. 일상에서 간단히 사용하는 표현을 알고만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번역

[프랑크푸르트 맛집] 베트남 쌀국수 Maison de Ban [내부링크]

한식 다음으로 베트남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가끔 쌀국수 한 그릇씩 사 먹곤 했는데 독일에 와서 아직 맛집이다 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편이 최근에 발견한 곳에 가보자고 해서 큰 기대를 안고 출동~! Maison de Ban 매우 깔끔하고 모던한 식당 내부. 다시 찬찬히 둘러보니 식당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 아기 손님을 위한 아기 의자 두 개.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다 창가 자리로. 그러고 보니 식사하는 동안 파리 한 마리도 발견 못했다. 방충망도 없이 창문이 열려있었는데 이게 어찌 된 영문인지 ㅎㅎ 메뉴 베트남 식당 가면 늘 분짜랑 쌀국수만 먹어서 베트남 요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던 메뉴판.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비건을 위한 메뉴가 따로 있고, 주중엔 11유로 점심 특별 메뉴가 있다. 그래도 처음 왔으니 제일 기본인 쌀국수를 먹어볼까요? Previous image Next ima

페더바이서(Federweißer)가 가을이 왔다고 알려 주었다 [내부링크]

반복되는 일상에서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곳이 마트다. 입구에는 그날 가장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싱싱한 제철 과일과 꽃 그리고 '한정판'으로 나오는 소량의 식재료들이 찾아오는 손님들의 픽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마트에 들어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와인병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아 맞다, 이제 9월이지?' 페더바이서(Federweißer)를 발견했다. 독일어로 하얀 깃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도 병도 예쁜 와인이다. 햇포도를 발효시켜 초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와인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법 들뜬 표정으로 장바구니에 넣으려고 하는 순간, "누가 계산대에 이 병을 눕혔다가 다 쏟아져서 난리가 났대요." "절대 뚜껑을 세게 닫지 마세요. 어떤 분은 운전하다가 갑자기 병이 터져 큰일 날 뻔했대요." 이런 무서운 말들이 뇌리에 스쳤다. 페더바이서의 이름은 예쁘지만 잘못 다르면 속수무책으로 속을 썩이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병

스페인 마요르카 숙소 멜리아 칼비아 비치 [내부링크]

마요르카의 첫인상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에 도착한 날.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숙소로 향할 때쯤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 있었다. 충분한 사전 검색 없이 배를 채우러 어디든 들어가서 먹어야 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스타가 있는 Restaurante Gotic에 들어갔는데… 마요르카 Restaurante Gotic Plaça de la Llotja, 2, 07012 Palma, Illes Balears, 스페인 8월 초 마요르카는 정말 뜨거워도 너무 뜨거웠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테라스에 앉아 먹는 파스타의 맛이란!? 아이들은 배가 고프니 많이 먹었지만, 나는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은 상태여서 샐러드만 겨우 먹었다. 음식의 비주얼은 좋으나 구글 평점이 말해주듯 맛은 그냥 평범했던 곳. 배를 채우고 숙소로 출발하려는데 비좁은 구시가지 골목에서 운전하다 차가 낄 뻔한 적이 있었다. 핸들을 돌리면 돌릴수록 미궁 속에서 헤매는 느낌. 다행히 지나가던 친절한 아저씨가 손짓하며 도와주

마요르카 북부 여행 에메랄드빛 포멘토 해변과 무로 해변 [내부링크]

포멘토 해변, Platja Formentor 마요르카 포멘토 해변 마요르카 섬 북부에 있는 포멘토 해변. 비탈지고 구불구불한 2차선 도로는 험난했지만 이곳에 도착한 순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요르카 포멘토 해변 비현실적인 빛깔을 품은 바다와 반짝이는 모래알을 보고 있노라니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것 마냥 가슴이 벅차올랐다. 큰 발 작은 발 우리 딸내미는 셀카 삼매경. 기본 백 장은 찍어 줘야지~! 우리 딸 c 엄마 아빠도 좀 찍어줄 수 있겠니? 배경이 바다이니 왠지 모르게 신행 느낌이 물씬 나지만, 어느덧 우리도 결혼 18년 차 노부부가 되었네. “나랑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요.” 마요르카에서 뜬금없는 고백 한 마디. 우리 부부c 우리도 따뜻한 바닷속으로 풍덩하고 싶었지만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발만 담그고. 마요르카 포멘토 해변 우리 처럼 가족 단위로 휴양 온 사람들이 많았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즐겼다. 갑자기 어디선가 많은 사람들이 해변가로

독일 구시가지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것 [내부링크]

오버우어젤 벼룩시장 독일 소도시에는 알트스타트(Altstadt)라고 부르는 구시가지가 있다. 수백 년 전에 생긴 낡은 목조 주택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실제로 이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다. 구시가지에는 현지인들 생활에 필요한 약국이나 상점, 은행, 미용실과 식당이 모여 있어 제일 활기찬 곳이기도 하다. 구시가지 목가적이고 고즈넉한 거리를 걷다 보면 창가에서 햇볕을 쬐는 고양이를 만나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잠깐 바람을 쐬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구시가지 언젠가 구시가지 목조 주택을 지나가며 이곳에 사는 기분이 어떨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창문을 들여다 보기도 했다. 이런 호기심을 지난 주말에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이 집 앞에서 벼룩시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동안 닫힌 문으로 보이지 않던 집 안뜰까지 개방해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가판대에 물건들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현지인들의 생활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간과 손때 묻은 물건을 보는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과 가우디 하우스 박물관 [내부링크]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공원 입구가 보인다. 평화롭고 조용한 일요일 아침, 가우디의 구엘 공원으로 출발했다. 낮시간 뜨거운 기온을 피하기 위해 오전 9시 30분에 입장하는 티켓을 미리 예매했다. 전날 2층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구엘 공원 정류장에 섰을 때 공원 입구가 잘 보이지 않았다. 알고 보니 공원은 정류장에서 오르막길을 한참이나 더 걸어 올라가야만 보이는 것이었다. 정문이자 출구 걷다 보니 저 멀리 계단이 보이고 화려한 타일로 덮인 그 유명한 도마뱀이 보인다. 정문인 줄 알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안내원이 우리를 대각선 쪽 입구로 안내해 주었다. 구엘 공원 후문이자 입구 'Hola' 인사를 건네며 미리 예약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했다. 먼저 공원 지도를 확인하고 산책 시작~! 스페인 08024 Barcelona, 구엘 공원 스페인 08024 Barcelona, 구엘 공원 입장시간 : 오전 9:30-오후 7:30 입장료: 성인 10유로, 어린이(7세-12세) 7유로 구엘 공원 지도 얼

주간일기 챌린지 8월 3주차 [내부링크]

8/15 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복숭아와 바나나 사러 동네 마트에 갔는데 과일 상태가 다 좋아보이지 않아서 몇개만 사왔다. 8/16 화 둘째의 골프 캠프 첫 날. 날씨가 화창하고 맑았다. Have fun! 8/17 수 둘째의 국어 공부. 다행히 한국에서 사 온 독해력 문제집을 재밌게 풀고 있다. 지문에 나오는 어휘가 조금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말고 모국어 공부 열심히 해보자! 카톡으로 친정엄마가 꾸민 공간을 보내주셨다. 가지도 말리고, 토분도 진열해 놓은 우리 엄마. 엄마의 공간 너무 예쁘다. 8/18 목 갑자기 두부김치가 먹고 싶어서 김치 볶고 두부 굽굽. 점점 한식에 집착하는 나.. 이렇게 빗소리가 반가웠던 적이 있었던가,, 너무 반가워서 창문 열고 비멍. 초록이들이 좋아하겠다c 8/19 금 친구네 집에 놀러 가서 정성 가득한 홈메이드 치즈케이크와 향긋한 차와 함께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금요일 저녁은 외식. 불판에서 구워 먹는 고기가 생각날 땐 Heidelkrug 로

독일 테니스용품 매장 테니스 포인트 Tennispoint Frankfurt [내부링크]

요즘 테니스를 치면서 자꾸 텐션이 떨어지는 거 같고 볼 컨트롤이 안되는 거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운동은 장비빨이라며 애꿎은 라켓 탓만 하게 되었는데… 나의 첫 테니스 라켓 바볼랏 최근에 스트링 교체 시기를 놓쳐도 한참을 놓쳤다는 걸 알게 되었다. 테니스 치는 횟수에 따라 최소 3개월 - 1년에 한 번씩 갈아줘야 하는데 3년 전 처음 산 후로 바꾸지 않았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 테니스용품 매장을 검색해 출동했다. . Tennis-Point Frankfurt Mainzer Landstraße 351-353, 60326 Frankfurt am Main, 독일 영업시간 : 월-금 오전 10:00-오후6:00, 토 오전 10:00-오후4:00, 일요일 휴무 테니스용품 전문 매장답게 규모가 꽤 크고 용품들이 다양하게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테니스복 코너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여러 브랜드가 있고 사이즈가 다양하게 갖쳐줘 좋았다. 유럽인

독일 늦여름의 불청객 말벌(Wespe)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내부링크]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테라스에 앉아 커피와 빵을 즐기고 있었다.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접시에 놓인 햄 위에 앉았다. 파리도 아니고 벌이라니! 우리는 본능적으로 손을 휘휘 저어 다른 곳으로 유인했다. 하지만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벌. 이번엔 우리를 공격할까 봐 신경이 곤두서서 식은땀이 줄줄났다. 말벌 등장! 접시 위 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 조각으로 떼어낸 자국이 보였다. 그 조각을 어딘가로 나르려고 했던 것이었다. 어찌 된 영문인지 한 마리가 두 마리가 되고 두 마리가 세 마리가 되고 결국 빵 옆에 있던 딸기잼과 음료까지 그들만의 놀이터가 되었다. 독일 말벌 충격적인 말벌의 흔적 늦여름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벌 베스퍼 (Wesper). 카페나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불청객이다. 독일인들은 벌들이 다가와도 태연하게 잘 앉아 있는데 나는 벌들을 쫓기 위해 정신없이 손을 흔드느라 바쁘다. 말벌은 유충의 부화가 일어나는 8월부터 가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링크]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 여행 중 가장 설레고 기대했던 순간은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두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많은 영상과 사진으로 성당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느끼기 충분했지만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하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 탄생의 파사드 동쪽 입구 탄생의 파사드에 새겨진 조각상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가 이곳 조각상으로 그대로 옮겨져 있다. 말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 동방박사 세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천사들 조각상의 표정이나 움직임 하나하나 섬세하고 정교하다. 말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 예수 탄생 당시 아기를 없애려고 했던 헤롯왕도 보인다 성당 입구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내부로 들어간 순간 제일 먼저 시선이 닿은 곳은 아득하고 드높은 성당의 천장이었다. 숲속 같은 성당 내부 투어 가이드님이 기둥과 천장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지 물어보셨다. 나무가 위로 자라면서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는 것처럼 성당 기둥도

주간일기 챌린지 8월 4주차 [내부링크]

8/22 월 드디어 우리 남매가 같이 등교하는 날. 긴 여름 방학이 다 끝났다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이들 등교 시키고 커피 마시며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를 어떻게 보낼지 곰곰이 생각해 본 시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시간 계획을 잘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고민c 감자볶음과 멸치볶음 만들기 아침에 잊지 않고 묵상도 하고, 요즘 최애 과일인 자두 (Mirabellen) 만나러 장 보러 가는 길이 즐겁다. 독일 제철 과일 자두 식초물에 담갔다가 한 알 한 알 깨끗하게 닦아주기.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라서 먹는 재미가 c 8/23 화 아침에 친정엄마에게 서프라이즈 소식을 접했다. 올해 70세 우리 엄마 열심히 공부 하셔서 요양사자격시험 합격하셨다. 가까이 있었으면 같이 축하파티라도 열었을텐데 멀리서 마음만 보탤 수 있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c 볕이 너무 좋아 미뤘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음악과 함께 즐기는 몬주익 마법의 분수 [내부링크]

카를레스 부이가스 광장에서 열리는 매직 분수쇼. 밤 9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가량 분수쇼가 진행된다. 바르셀로나 여행책자를 보면 꼭 추천하는 코스였다. 요일과 시간은 조금씩 다르므로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한다. 출처 : https://www.barcelona-life.com/magic-fountain 밤 9시에 숙소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일몰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아직도 환한 밖을 바라보며 10분쯤 달렸을까. 카탈루냐 미술관과 스페인 광장 사이로 인파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몬주익 마법의 분수 분수 주변은 물론 조금 더 멀리 다리 위까지 사람들로 꽉 찬 풍경을 보니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실감했다. 택시에서 내리자 설렘과 기대감에 앞서 혹여나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한 손은 아이들 손을 한 손은 가방을 꼭 부둥켜안았다. 분수대 바로 옆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해서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다. 분수쇼가 시작되면 서서

주간일기 챌린지 8월 1주차 [내부링크]

8/1 월 여전히 뜨거운 하루였지만 바르셀로나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어서 고딕 지구 산책하기. 옷이 다 젖을 만큼 땀을 뻘뻘 흘리며 많이 걷고 또 많이 보았다.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 투어| 대성당 | Caelum 카페 | 산펠립네리 광장 | Libreria Sant Jordi 서점 구글맵으로 까탈루냐 광장에서 바르셀로나 대성당으로 가는 길을 검색하니 Carrer dels Arcs 길을 통해 ... blog.naver.com 8/2 화 며칠간 정들었던 우리의 바르셀로나 숙소. 에어비앤비 집주인이 섬세하고 꼼꼼한 분이라 떠나는 날 싹싹 치우고 쓰레기통도 깨끗하게 비웠다. 청소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있던 자리는 깨끗하게 하고 가야지. 다음 바르셀로나 여행때도 이 집주인이 운영하는 숙소에 머물자고 했다. 고맙게도 우리가 머무는 동안 맛집도 소개해주고 공항 택시기사도 소개해주었다. 바르셀로나 에어비앤비 숙소 그라시아 거리가 한눈에 보였던 기가 막혔던 숙소 뷰.

텃밭 화분에 파뿌리 심기 [내부링크]

외국에서 생활해도 한식은 거의 매일 먹고 있다. 국, 찌개와 각종 양념에 ‘파’는 마치 모든 음식의 산소 같은 존재여서 아주 귀중하고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그동안 나는 무지하게도 파뿌리를 흙에다 심어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냥 마트에서 사 오면 되지 뭐’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아무렇지 않게 1유로 2유로씩 써왔다. 다행히 독일 마트에서 파를 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파 한 대를 사러 현관문을 열고 마트에 가는 건 정말 귀찮긴 하다. 그러다 집에서 채소를 직접 키우는 일에 일가견이 있는 이웃 언니가 깻잎 모종을 가져다준 적이 있었다. 언니는 우리 집 화분에 자리 잡은 흙을 보더니 파뿌리도 한번 심어보라고 제안하는 게 아닌가. “파는 위로만 자라기 때문에 화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좋아” 그 말에 두 달 전 초여름이 시작될 때쯤 나는 텃밭 화분에 파 뿌리 세 개를 심었다. 2022년 6월 10일 두 달이 지난 지금 파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우뚝 서 있다. 이제는

프랑크푸르트 근교 실내놀이터 Superfly Wiesbaden [내부링크]

에너지 넘치는 우리 둘째가 한국 가면 제일 좋아하는 곳이 동네 방방장이었다. 종일 놀다시피 한 그곳에서 나도 어릴 적 추억을 소환했다. 30분에 500원이었을까? 주인아저씨에게 동전을 건넨 후 정말 신나게 뛰다가 집에 돌아온 기억이 난다.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하고 그 느낌에 중독되어 틈만 나면 방방장에 갔었다. 가끔 독일 집들을 지나가다 보면 정원에 트램펄린이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우리 집 정원은 크기가 크지도 않을뿐더러 관리하는데 자신이 없어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포기했다. 독일에 와서 보니 아이가 놀 곳이 집과 동네 공원밖에 없다. 방방장을 그리워 하는 둘째가 최근 인터넷에서 최적화된 곳을 찾아냈다. Superfly Wiesbaden Superfly Wiesbaden Ostring 6A, 65205 Wiesbaden, 독일 티켓은 현장에서 발급할 수 있고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미리 예약할 수도 있다. 우리는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여 미리 발권을 하고 왔다. 현장 카운터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3곳 추천 [내부링크]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어디를 가도 볼거리가 많다는 점과 동시에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스페인 대표 음식 타파스만 해도 종류가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Ciutat Comtal 시우다드 콤달 Ciutat Comtal Rambla de Catalunya, 18, 08007 Barcelona, 스페인 Ciutat Comtal 까딸루냐 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외관도 그렇지만 우아한 내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매장 내 식사도 가능하고 야외 좌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샹그리아 테이블에 앉아서 먼저 샹그리아 한 잔을 주문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우리가 시도하는 첫 타파스라 설렘과 기대감으로 메뉴판을 보다가 스페인어를 알 수 없어 담당 서버에게 타파스 몇 개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중 우리 가족 입맛에 제일 잘 맞았던 메뉴는, BACALAO ALLIOLI MIEL = 꿀대구 입안에서 살살 녹는 생선 살과 달콤한 꿀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그

주간일기 챌린지 8월 2주차 [내부링크]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8/8 월 요즘 정원을 볼 때마다 심란하다. 비가 계속 오지 않고 있다. 작년 여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모든 초록이들이 말라 가고 있다. 현재 독일 몇 개 주에서는 정원에서 수돗물을 쓰면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물도 마음대로 못쓰고 있다. 잔디는 이미 황금물결, 사과와 무화과 열매는 시들시들하다. 독일 폭염으로 라인강 바닥이 드러났다는 기사를 접했다. 비가 절실하다. 말라버린 정원 잔디 상태가 안 좋아진 무화과나무와 사과나무 8/9 화 한편 다음 날 친정식구들과 카톡 하다 한국은 물난리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식에 마음이 무거웠다. 아빠는 걸어서 출근하시고 동생은 제부 데리러 위험을 무릅쓰고 차를 가지고 나가고. 이번 주에 또 한차례 폭우가 올 거라는 뉴스를 접했는데 부디 큰 피해 없이 모두 무탈하게 안전하게 잘 지내길 바랄게요. 동생이 보내 준 사진 8/10 수 한 달 이상 휴식기간을 끝내고 테니스 레슨을 받았다. 항상 친구

휴양지 느낌 그대로 판교 바캉스 앳 니스 카페 [내부링크]

바캉스 앳 니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40번길 6 근린생활시설동 지2층 2호 분위기며 커피 맛이며 둘 다 만족스러워서 한국에 있을 동안 두 번씩이나 방문한 판교 카페 바캉스 앳 니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성남 판교 제2테크노벨리 쪽에 위치하고 있고, 5월부터 8월까지만 운영하는 팝업 카페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외관만 둘러봐도 벌써 프랑스 니스로 바캉스 온 기분이 난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산뜻한 디저트류와 상큼한 과일.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카페 시그니처 음료는 신선한 오렌지 주스와 진한 크림 밀크를 듬뿍 넣은 커피. 디저트류는 스콘, 타르트, 카눌레 그리고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키쉬도 마련되어 있었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감각적인 소품과 인테리어를 둘러보며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웠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판교카페 바캉스 앳 니스 아무렇게나 찍어도

주간일기 챌린지 7월 4주차 [내부링크]

7/25 월 한국에서 마지막 날. 첫째의 안과 진료를 마치고 아침 일찍부터 떡볶이. 독일에 가면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가 너무나 그리울 것이기에 맛을 떠나 그냥 욱여넣었다 ㅜㅜ 오후에는 사촌 형님 댁에 잠깐 들려 굿바이 선물을 한 아름 건네 받았다 흑. 나의 커피 메이트, 한 달 동안 따스하게 대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녁에는 시부모님과 함께 외식. 아이들을 위해 한우를 사 주셨다. 왠지 모를 뭉클한 뒷모습. 내년에 오면 아이들 키가 엄청 커져 있겠지..? 7/26 화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 우리 짐을 들어 주시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진 아버님 때문에 마음이 내내 불편했다 ㅠㅠ 아버님과 커피 한잔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 얼른 게이트로 가야했다. 든든한 아버님, 그동안 감사했어요. 둘째의 새로운 친구 몽몽이. 너도 함께 가자. 7/27 수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한국에 있다 오니 모든 게 느릿느릿한 독일. 한 달 만에 만난 우리 집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티 투어 2층 버스 타고 시내 둘러보기 [내부링크]

바르셀로나의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아주 뜨겁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다.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고 싶은 곳을 몇 군데 점찍어 놓았지만, 아이들과 지도를 보면서 무작정 시내를 걷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시내를 돌아볼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남편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리 2층 버스를 타고 돌아다녀 보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 가족에게 2층 버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주었다 :) 바르셀로나 시티 투어 버스 카탈루냐 광장으로 가면 빨간색 버스 몇 대가 줄지어 서 있는데 딱 봐도 투어 버스처럼 보인다. 버스 티켓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Plaça de Catalunya Plaça de Catalunya, 08002 Barcelona,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티 투어 버스 하루만 이용할까 하다가 정류장에서 내리고 다시 탈 수 있는 Hop on Hop off 방식이라, 대중교통 이용하듯

스페인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 투어 | 대성당 | Caelum 카페 | 산펠립네리 광장 | Libreria Sant Jordi 서점 [내부링크]

구글맵으로 까탈루냐 광장에서 바르셀로나 대성당으로 가는 길을 검색하니 Carrer dels Arcs 길을 통해 가라고 알려주었다. 바르셀로나 여행 고딕 지구 한 10분 정도 천천히 걸었을까. 노바 광장에 위치한 까딸루냐 건축가 대학이 보였다. 건물 외관에는 피카소가 직접 그린 벽화가 있다. COAC Plaça Nova, 5, 08002 Barcelona,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고딕 지구 오른 편에는 로마 성벽이 보이고, Roman city wall in Barcelona Carrer de la Palla, 16, 08002 Barcelona,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고딕 지구 성벽 왼편으로 바르셀로나 대성당이 우뚝 서 있다. Cathedral of Barcelona Pla de la Seu, s/n, 08002 Barcelona,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고딕 지구 대성당 탑에 삼성 갤럭시 광고.. 대단 :) 바르셀로나 여행 고딕 지구 바르셀로나 여행 고딕 지구 La Casa de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단 한 가지 : 마음이 흐르는 대로 [내부링크]

요즘 산책하면서 즐겨 듣는 지나영 교수님의 유튜브 채널 <닥터지하고>. 교수님의 메시지 안에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에게 필요한 자양분이 많이 들어 있다. 육아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게 하는 회복탄력성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끔 도와준다. 이런 용기와 위로를 전해 주는 지나영 교수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져 이 책을 펼쳤다. 지나영 교수님이 태어난 어린 시절부터 홀로 낯선 미국 땅으로 건너가 존스홉킨스병원의 소아정신과 교수가 되기까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저자의 꿈과 목표대로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했으나 갑자기 찾아온 원인을 알 수 없는 병과 마주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저자는 건강을 잃고 비로소 과거를 돌아보며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너무나도 부러웠던 점은 저자는 오롯이 자신의 마음이 흐르는 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미련이나 후회

주간일기 챌린지 7월 1주차 [내부링크]

7/4 월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월요일, 예쁘게 피어난 능소화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안녕! 아침 산책 잘 하고 올게 :) 오후에는 친구와의 만남. 못 본 사이 훌쩍 큰 아이들. 말레이시아에 처음 가서 적응 못하고 외로워하고 있을 때 먼저 손 내밀어 준 고마운 언니. 우리들의 소중한 인연 오래오래 이어 보아요. 7/6 화 회현식당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길 9-8 외관이 정말 멋진 ‘회현 식당’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곳이라는 회현 식당. 간신히 성공하셨다는 우리 형님. 한국에 온 기념으로 근사한 식사를 사 주셨다. 오감만족시켜 주는 정갈하고 깔끔한 차림! 입으로 들어가기 전 이미 행복과 설렘이 마구마구 솟아올랐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나하나 맛이 예술. 오후에는 모험과 신비의 나라 롯데월드로 출동. 인파를 파하려 주중 오후 시간을 겨냥했지만, 바이킹 대기 줄이 한 시간 ㅠㅠ 기말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었다. ㅎㅎ 교복 입고 친구

주간일기 챌린지 7월 2주차 [내부링크]

7/11 월 친구와 나인트리에서 일박 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카페 분위기가 카페 이름처럼 바캉스 느낌 물씬 난다. 시그니처 커피인 '바캉스 커피'를 추천받아 마셨는데 코코넛 맛이 나서 감탄! 이런 커피는 처음이야 우리 이제 헤어지면 또 언제 보나 ㅠㅠ 바캉스 앳 니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40번길 6 근린생활시설동 지2층 2호 바캉스앤니스 7/12 화 아침 산책. 매일 아침 마주치는 풍경이 정겹고 푸근하다. 한국적인 풍경이 참 좋다. 할머니 많이 파세요. 7/13 수 어머님과 함께 장 보기. 통통한 고등어 한 마리 데려가서 조림해 주신다고 했다 히히 7/14 목 장마철엔 비 안 오는 아침이 유독 반가워. 아침 산책 시작. 파란 하늘과 호수가 만든 그림 같은 풍경 보며 걷기. 산책 후 모닝커피 한 잔은 내게 보약 같은 존재. 아버님께서 아껴 드시는 드립 커피가 내가 온 이후 확 줄어든 거 같아 내심 찔리는 마음… 카페인 없으면 눈 풀리고 정신 몽롱

미쉐린 가이드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내부링크]

소공동 롯데호텔에 위치한 피에르 가니에르 프렌치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피에르 가니에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검은색과 황금색의 인테리어가 반겨 준다. 테이블이 마련된 홀로 가는 길은 미로처럼 구불구불했는데 비밀의 통로 같아서 흥미로웠다. 피에르 가니에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이 프렌치 레스토랑의 셰프는 피에르 가니에르, 프랑스 출생의 세계적인 요리사이다. 점심 메뉴는 메인 요리가 해산물인지 고기인지에 따라 바다, 육지 그리고 Full Menu(바다+육지) 총 세 가지로 나뉜다. 피에르 가니에르 깨끗한 화이트 식탁보 위 블링 블링한 커트러리. 음식을 주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얼마 후 창가 자리에 커플이 앉았는데 특별한 기념일 같은 날에 오면 딱 좋을 것 같았다. 북한산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야경도 당연히 멋지겠지? 다음에는 남편과 와인 한잔하면서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피에르 가니에르 식전 빵과 곁들일 버터, 어여쁜 생화는 시선 강탈. 피에르 가니에르

주간일기 챌린지 7월 3주차 [내부링크]

7/18 월 바캉스앳니스 카페에 두 번째 방문. 이번에는 동생과 함께 왔다. 지난번 친구와 왔을 때 분위기도 커피도 너무 좋아 동생을 데리고 한 번 더 오고 싶었다. 나처럼 남매를 키우는 내 동생은 나와 공통점이 참 많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친구같은 동생이 있어서 늘 감사하다. 7/19 화 한국에 오면 미용실은 머스트고. 커피와 쿠키를 주는 미용실은 아마 한국밖에 없을 듯. 누나의 살아 움직이는 펌을 보고 클레오파트라가 생각난다고 하는 둘째 ㅎㅎ 머리하면서 열심히 읽어봐야지. 커피와 책. 미용실에서 호사를 누렸다. 7/20 수 미식가 아버님, 사촌 형님을 따라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으로 출동! 미쉐린 가이드 서울 /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소공동 롯데호텔에 위치한 피에르 가니에르 프렌치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검은... blog.naver.com 7/21 목 비 맞으며 예전 살던 동네 산책. 아이들 학교 끝나고

병원에 가기 전 약용차, 해열제, 기침 시럽으로 버티기 [내부링크]

독일 마트나 DM 같은 드러그 스토어에는 몸에 여러 증상이 나타날 때 마시는 약용차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처음에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진열대를 볼 때 현기증이 날 것만 같았다. Bad Heibrunner 브랜드에서 나온 차 종류로는 감기, 기관지, 스트레스, 신장과 방광, 수면 유도, 신경 진정, 생리통, 지방분해 등등이 있다. erkältungs - 감기 reizhusten - 기침 hals-und rachen - 인후통 huston-und bronchial - 기관지 nieren-und blasen - 신장과 방광 schlaf-und nerven - 수면과 신경 einschlaf - 잠이 안 올 때 menstruations - 월경 leber-und galle tee - 간과 담즙 fettverdauungs - 지방 분해 약용 차 독일은 아플 때 무조건 병원에 가기 보다 자연치료법을 선호하고 각종 허브를 이용해 약처럼 진하게 마신다고 한다. 목 따가울 때 며칠 전부터 목이

프랑크푸르트 근교 뵈르츠부르크 마리엔베르크 요새 [내부링크]

도시 한 가운데 마인 강변이 흐르고 포도밭과 교회 문화가 어우러진 뵈르츠부르크. 마인강 강변 언덕에 위치한 마리엔베르크 요새에 다녀왔다. 1719년까지 주교의 관저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8세기 초에 지어진 예배당은 실제로 뷔르츠부르크에서도 가장 오래 된 교회라고 한다. 코로나로 예배당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유리벽 넘어 감상만 했다. 정교한 장식과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색감을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배당을 나와 바로 왼편으로 빠져 나가면 뵈르츠부르크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뷰 맛집이다. 뵈르츠부르크 뿐만 아니라 독일의 다른 유적지를 보면 언제나 웅장하고 장엄한 스케일에 압도되는데 그만큼 재건과 보존이 참 잘 되어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베를린 일기 / 최민석 에세이 [내부링크]

최민석 작가님의 위트 넘치는 문장에 사로잡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원래 책 읽다 웃음 소리를 낸 적이 없었는데 혼자 껄껄 크게 소리까지 내며 웃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저 재미에서만 그치지 않아 더 정감이 갔던 책. 타지 생활하며 겪는 고독과 차별은 이방인으로서 자동 공감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베를린 일기를 읽고 고독이 밀려올 때마다 일기로 승화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블로그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매일 조금씩 일상과 생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일기는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게끔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일기가 일상을 가꾸고 일상이 일기를 가꾸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안 쓰는 것보다 일단 쓰면 좋다는 것..어찌됐든 반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인간에게는 식수와 정치적. 종교적 자유, 그리고 와이파이가 절실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나는 이제 인정한다. 내가 인터넷 중독자라는 사

프랑크푸르트 괴테 생가 괴테하우스 [내부링크]

Goethehaus, Großer Hirschgraben 23,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Goethehaus, Großer Hirschgraben 23,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괴테의 생가에 다녀왔다.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계단부터 삐걱거리는 마룻바닥까지. 발끝이 닿는 곳마다 괴테가 살던 시대로 돌아간 거 같아 경이롭고 신기했다.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오래된 우물이 있는 마당을 지나 뒷문으로 들어간다.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1층 노란 방 (바이마르 방) 괴테가 집을 떠난 1775년 이후 바이마르에서 오는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괴테 어머니가 장식했다는 방. 시계 양옆에는 안 나 아말리아 대공비와 그 아들 칼 아우구스트 공의 그림이 걸려 있다. 1층 푸른 방 푸른빛 색을 띠고 있는 푸른 방이다. 벽지는 왁스를 먹인 천 벽지를 사용했

주간일기 챌린지 6월 3주차 [내부링크]

6/20 월 아침 산책으로 하루 시작. 오전 6시에 시작해서 ‘6AM 산책’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 시간은 잠을 깨는 시간이지만 나의 내면과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기 전에는 다음날 만날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침 시간이 기다려진다. 산책을 한 날은 하지 않는 날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 왜인지 잘 모르겠지만 산책을 한 날은 오히려 활동량이 더 많아진다. 체력이 점점 더 좋아진다는 뜻인 걸까? 산책을 하지 않는 날은 기분도 다운 컨디션도 다운이다. 저녁에는 학교에서 첫째가 일 년 동안 활동하던 Choir 콘서트가 있었다. 이날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목소리가 안 나올 거라고 걱정하며 갔지만, 무대 위에 서 있을 때 표정이 밝아 보여서 안심이 되었다. 맑고 깨끗한 아이들의 목소리는 참 아름답다. 6/21 화 또다시 아침 산책 그리고 아이들 등교시키고 독일어 수업 가는 길. 마실 커피는 늘 텀블러에 가득 넣어서. 햇살이 따뜻하니 좋다. 독일서 수업 끝나고 테니스. 테니스 칠

주간일기 챌린지 6월 4주차 [내부링크]

6/27 월 분당구 보건소에서 PCR 검사받기 6/8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의무 격리가 해제되고 수동 감시로 전환되었다. 입국한 바로 다음날 바로 PCR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를 문자로 전송해 준다고 해서 다시 귀가. 시차 적응이 안 되어 하루 종일 해롱해롱. 6/28 화 다음날 오전 일찍 보건소에서 음성확인 문자를 받았다. 산책으로 깨진 리듬 찾기. 아 얼마나 그리웠던 풍경이었던가.. 일 년 만에 다시 찾은 율동 공원. 여전히 좋다. 귀여운 오리들 반가워! 점심에는 ‘그 집’ 가서 찐만두, 판모밀국수 그리고 돌냄비우동. 아이들도 나도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 그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258번길 42 해암빌딩 그리웠던 음식을 맛 보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6/29 수 여름에는 팥빙수. 팥빙수 하면 떠오르는 게 ‘밀탑’이라 판교 현대백화점까지 찾아갔는데 밀탑은 온데간데없고 태극당이 들어서 있었다. 실망이 컸지만 태극당 우유 팥빙수로 마

박완서의 말 [내부링크]

이 책은 박완서 작가님이 고인이 되시기 전 인터뷰어들과 만나 질문에 답한 것을 모은 책이다. 제목 그대로 '박완서의 말'이다. 질문 대부분은 작가님이 쓰신 소설 및 작품과 연결되지만 그 외에도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질문들도 자연스럽게 파생하여 작가님의 삶을 바라보는 태도나 시선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직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했지만, 수필 모음집인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를 읽고 재독을 할 만큼, 작가님의 담백하고 소박하면서도 항상 어딘가 정곡을 찌르는 문체에 푹 빠져있었다. 교훈적이지도 않고 늘 자기 성찰이 담겨 있으면서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내용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좋았다. 이 책의 마지막 인터뷰는 피천득 시인과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찍은 흑백사진을 보며 대화를 읽으니, 마치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아름답고 행복한 장면이 떠올랐다. 삶의 모든 것이 축약된 말 한마디, 단어 한마디 자체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주간일기 챌린지 6월 1주차 [내부링크]

6/6 월 독일의 대부분 법정 공휴일은 기독교와 연관된 날이 참 많다. 지난 5월 26일은 예수 승천일이었고, 6월 6일은 오순절이었다. 날이 참 좋았던 이날 한없이 늘어지고 여유 부리고 싶었지만, 남편은 소파와 한 몸이 된 나를 일으켜 세워 숲으로 데리고 갔다. 나가기 전에는 그렇게 귀찮더니 숲에서 나는 피톤치드를 맡으면 금세 기분이 좋아져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건강 챙겨주는 사람은 오직 남편뿐:) 저녁에는 야채를 많이 먹기 위해 월남쌈 만들기! 오랜만에 먹으니 꿀맛이었다. 월남쌈 어디서 사는 냥이인지 모르지만 매일 우리 집 정원에 놀러 오는 귀여운 녀석이다. 냥이를 키우고 싶은 우리 둘째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6/7 화 아이들 등교 전 유부초밥과 납작 복숭아. 요즘 납작 복숭아 제철이라 맛이 환상적이다. 아이들 한 명씩 5개는 기본이다. 6/8 수 매주 수요일은 교회 순모임이 있는 날인데 학교에 오전 행사가 있어서 빠져야 했다. 행사 끝나고 아는 언니와 함께 동네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 생강빵과 진저 브레드 [내부링크]

어릴 적 이솝우화나 세계 명작을 읽을 때 그 속에 등장하는 음식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곤 했다. 어린 나이에 생긴 궁금증은 삽화나 그림으로도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그저 상상력을 가동해 내 마음대로 맛을 꾸미고 정의해버리기 일쑤였다. 식탁 위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푸짐한 고기는 어떤 맛일지, 동그랗거나 기다란 빵은 딱딱한지 말랑한지, 수프는 단맛일지 짠맛인지 등등. 책 속에 등장한 서양의 음식들은 매일 밥과 국을 주식으로 먹던 나를 신세계로 이끌었으며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먹는 음식들이 한없이 신비롭게만 느껴졌다. "그보다는 문학 속에만 존재하는 문학적 음식들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한국어로 옮겨져 우리에게 도착했을 때의 '맛'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자면 결국 문학 밖의 음식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각 장의 끝에 그 음식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담은 설명을 덧붙였다. 소설가이자 영미문학 번역가인 김지현 작가님이 세계 명작 소설 및 영미권 문학 작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 런던리뷰북샵 | IWM 전쟁 박물관 [내부링크]

대영박물관 (영국박물관) 영국 박물관 Great Russell St, London WC1B 3DG 영국 영국에서 만든 것 빼곤 다 있다는 곳이 영국박물관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영국의 제국주의 시절의 단면이 그대로 담긴 그 말이 참 씁쓸하게 느껴진다. 일부 유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본국으로 반환을 요청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어쨌든 런던까지 왔는데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터. 게다가 진짜 미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치 않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보기로 했다. 런던 대영박물관 (영국 박물관) 인파를 피하고 싶어서 개장하는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현장에서 티켓은 구입하지 못하므로 사전에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와야 한다. 그리고 입장 시 이메일로 전송 된 전자티켓를 제시하면 된다. 박물관은 무료 입장이고, 기부금을 원하면 따로 낼 수 있다. Visit Find travel, entry and facilities infor

라벤더 수확해서 말리기 [내부링크]

6월이 시작되면서 우리 집 정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라벤더. 그렇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라벤더이다. 이곳이 벌들의 천국이기 때문. 라벤더 덩굴 안에서 그들만의 진수성찬을 차리는 중이다. 낮에는 흰나비 한 마리가 꽃 위에 앉았는데 그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얼른 셔터를 눌렀다. 올해는 라벤더 말리기에 도전하고 싶어서 수확에 나섰다. 벌들이 퇴근하는 저녁 시간에 바삐 움직이기로 했다. 꽃이 다 피기 전에 수확하면 향도 모양도 잘 보존된다고 한다. 줄기를 가지런히 모아 다발로 만드는데 진한 라벤더 향이 손에 가득 묻었다. 완전 천연 향수가 따로 없다. 끈으로 묶어 말릴 준비 완료. 현관문 옆에 걸어 두었다. 집으로 들어올 때 라벤더 향이 나면 기분 좋아질 거 같아서 :) 햇빛에 가까이 두면 변색되니 그늘에 말리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나의 첫 라벤더 수확 이 정도면 꽤 만족스럽다 :)

주간일기 챌린지 6월 2주차 [내부링크]

6/13 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테니스. 3년 반 만에 치는 테니스는 나의 순발력과 폐활량이 바닥이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을 따라가다 매번 숨이 넘어갈 듯하지만 그래도 한 시간 땀 흘리고 나면 이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일주일 중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아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주차하고 기다리는데 둘째가 울먹이며 전화를 했다. 킥보드를 타고 오다가 앞으로 넘어져 크게 다쳤다고. 웬만해선 잘 울지 않는 둘째라 목소리를 들으니 많이 다친 것 같았다.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해서 둘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무릎과 팔에는 피가 철철. 그리고 바로 옆에는 강아지 산책 시키러 나가는 중인 것 같은 할머니가 함께 서 계셨다. 아이의 물통을 잡고 있는 걸 보아 물통에 물로 상처를 씻겨 주신 것 같았는데.. 정말이었다. 나는 아이와 함께 있어주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할머니는 독일어로 우크라이나에서 왔다고 인사하고 아이가 얼른 낫길 바란다고 했다.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내부링크]

<한달>과 <아바매글>에서 만난 나의 첫 글벗 다해님이 선물로 주신 책. 소설 <시선으로부터>를 감명 깊게 읽은 후 정세랑 작가님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여행 에세이라니 기대되는 만큼 최대한 아껴 읽고 싶어서 천천히 곱씹으며 편안하게 읽었다. 이 책은 정세랑 작가의 지난 여행의 기록이며, 여행지에서 친구와 함께 지낸 시간과 공간에 대한 사유의 기록이다. 여행지는 뉴욕, 아헨, 오사카, 타이베이 그리고 런던이 주 무대를 이루고 있다. 나는 특히 아헨 지역에 대해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며 읽었다. 현재 내가 머무는 독일 지역이기도 하지만 아헨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뮌헨, 슈바빙, 잘츠부르크, 브뤼헤 등 루트가 다양하게 짜여 있어 책에 나오는 곳을 따라 읽으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먼저 시작된 누군가의 경험과 시선은 늘 신선하고 흥미롭기 마련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맛집이나 주요 명소에 집중한 나머지 사유는커녕 정신없이 시간 보내기 일쑤다. 조금 더 천천히 느리게 그리고 그때의 감

[프랑크푸르트 맛집] 오버우어젤 Alt-Oberurseler Brauhaus [내부링크]

Alt-Oberurseler Brauhaus Ackergasse 13, 61440 Oberursel (Taunus),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버우어젤 구시가지 중심부에 최고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이다. 수제 맥주와 독일 전통 음식인 슈니첼과 학세를 맛볼 수 있다. 나는 맥주를 그다지 즐기지 않아 여태 가보지 못했다. 물보다 맥주가 싼 독일인데도 말이다. 드디어 오늘 독일어 수업을 함께 듣는 동기들과 찾아갔다. 독일에 오랜 기간 사셨던 분이 이곳을 먼저 제안해 주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이 맛집인 이유가 있었다. 맥주 맛을 잘 알지 못하는 나도 굉장히 고소하고 신선한 맛을 감지했고,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학센도 꽤 담백하고 깔끔했다. 참고로 슈니첼은 버섯이 들어간 예거소스라면 실패하지 않는다. 한국인 입맛에도 굿 :) 함께 주문한 치킨 샐러드에도 빵이 나왔는데 단품으로 주문해도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을 양이었다. 서빙하시는 독일 아줌마들도 모두 친절하고, 넓은 테라스 카페에 날씨마저

런던 V&A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서 최고의 스콘을 맛보다 [내부링크]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Cromwell Rd, London SW7 2RL 영국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1852년 빅토리아 여왕의 재임 시기 때 개관 한 뮤지엄으로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이다. 기증과 소장용 목적으로 수집한 컬렉션이 몇백만 점이라고 하니 스케일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장신구, 공예, 가구, 도자기, 의류 등 나라별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의 조형물.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런던의 거의 모든 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이고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역시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다. 현재 이곳에서 피터 래빗을 탄생시킨 영국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특별 전시회라 소정의 입장료를 따로 내고 관람했다.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1층에는 한국관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대조한 표가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에게도 교육

런던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 | 세인트 제임스 공원 |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부링크]

버킹엄 궁전 버킹엄 궁전 앞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갔다. 교대식 날짜와 시간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했다. 보통 월, 수, 금, 일요일 11시에 궁 안에서 교대식이 있는데 늦어도 10시 30분 까지는 궁 근처에 도착해야 교대식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숙소에서 서둘러 출발했다. (4-6월까지는 토요일도 한다고 한다.) https://plantriplondon.com/changing-of-the-guard-london/#Changing_of_the_Guard_in_London_April_2022_Confirmed_dates Changing of the Guard in London: Dates 2022 - Route - Where to watch Dates Changing of the Guard in London. Route and Map of the Changing of the Guard at Buckingham Palace in London. Where to see the ceremony

주간일기 챌린지 시작! [내부링크]

6/1 수 오전 7시. 맑은 하늘과 시작하는 기분 좋은 아침, 6월 첫날. 아이들 등교 시키고 전날 사 놓은 모닝빵으로 샌드위치 만들기. 햄, 상추, 오이와 계란을 넣어 뜨아와 여유로운 오전 시간. 매주 수요일은 교회 순모임 단톡방에 묵상한 내용 올리는 날. 야보고서 1장 말씀을 읽으며 현재 내 마음의 중심이 어딨는지, 내 믿음은 어떤 상태인지 성찰하고 돌아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 베를린으로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선물해 준 미니 에코백. 편하고 가볍고 데일리로 들고 다니기 정말 좋다. 들고 다니면서 기분이 좋아 그분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내 드렸다. 저녁에는 멸치볶음과 달걀찜을 했다. 위로 동그랗게 잘 부푼 달걀찜을 만들고 싶은데 잘 안된다. ㅜㅜ 그래도 첫째가 맛있다며 한 뚝배기 클리어했다. 6/2 목 어학원에서 배운 어휘들. 점점 더 어려워진다. 수업 끝나고 어학원 근처에서 점심. 독일 와서 처음으로 수제 맥주 마신 날 ㅎㅎ) 6/3 금 요즘 체리 철이라 마트에 체

봄나물이 그리울 때 슈파겔을 먹겠어요 [내부링크]

독일에서도 봄에만 나오는 제철 채소가 있다. 이름은 슈파겔(Spargel). 흔히 보이는 초록색 아스파라거스랑 거의 비슷한 모양이지만 크기와 색이 조금 다르다. 더 통통하고 뭉툭하며 미색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다. 모두가 장바구니에 한 개씩 넣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따라 담아 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철 채소는 몸에 좋으니까 :) 레시피를 찾아보니 밑동을 조금 자른 후 겉껍질은 최대한 많이 벗겨내고,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에 버터와 소금을 넣어 몇 분간 삶으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깐 껍질을 삶을 때 같이 넣으면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말랑말랑해진 슈파겔에 삶은 감자와 홀랜다이즈 소스를 곁들어 먹는다. 햄이나 베이컨도 있으면 굿. 마침 냉장고에 베이컨이 남아 있어 슈파겔에 돌돌 말아 프라이팬에 한 번 더 구워주었다.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한 입 먹어 보는데 여전히 쓴맛이 나서 놀랐지만, 쓴맛 보다 소스와 어우러져 부드럽고 포근한 맛이 더

5월의 정원에서 아침을 [내부링크]

푸름이 짙어가는 만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계절이 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초록이들이 열심히 성장 중이기 때문이다. 정원의 잔디가 어찌나 빨리 자라나고 잡초는 또 얼마나 무성해지는지.. 그래도 흙냄새 맡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이 점점 좋아진다. 정원일 하기 귀찮다고 투덜대다가도 잡초를 뽑을 땐 잡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아 신기하다. 흙냄새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작년 7월에 독일에 왔기 때문에 초봄부터 여름까지 정원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턱이 없었는데. 우리 집 정원은 요즘 꽃들의 향연이다. 라일락과 장미꽃이 만개하여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릴 적 아파트 단지에 라일락 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일부러 근처에서 놀던 기억이 남아 있다. 롤러스케이트 타며 라일락 향을 맡았는데 이 꽃나무를 볼 때마다 어릴 적 그 순간들이 생각난다. 향은 추억을 싣고.. 무화과나무에도 잎이 무성해지고 열매가 무르익고 있다. 가을에는 수확할 수 있으려나.. 햇살이 좋아

런던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메이페어 숙소 [내부링크]

39 Hill St, London W1J 5NA 영국 39 Hill St, London W1J 5NA 영국 우리 남매는 이제 많이 커서 호텔방은 비좁고 답답하게 느껴 진다. 같은 비용이라면 널찍하게 쉴 수 있는 거실과 요리할 수 있는 주방을 갖춘 아파트가 이제는 더 편하게 느껴진다. 런던 여행 전 에어비앤비와 부킹닷컴 사이트를 번갈아 보며 숙소 검색에 들어갔다. 가격, 위치, 평점을 계속 비교했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결정하는데 쉽지 않았다. booking.com 여러 고민 끝에 메이페어(Mayfair)지역에 위치한 빌트인 아파트에 머물기로 했다. 9박이나 머물러야 하는데 런던 물가가 장난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눈물을 머금고 결제한 후 기대를 아주 많이 했더랬다. 런던 숙소 부킹닷컴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숙소 실제 모습과 사이트에 올라온 이미지와 많이 달라서 실망했다. 가구도 숙소도 노후하지만 무엇보다 생각보다 넒지 않은 점이었다. 그래도 내부 인테리어가 모두 화이트 톤이라는 것에 위안

독일 리슬링 고르는 방법 [내부링크]

술을 잘 못하는 우리 부부가 독일에 와서 아주 가끔 한 잔씩 즐겨 마시는 게 있는데 바로 리슬링이다. 맥주도 아니고 위스키도 아니고 왜 하필 리슬링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리슬링은 거의 모든 음식과 궁합이 잘 맞고, 포만감이 쉽게 느껴지지 않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독일 마트에서는 리슬링을 음료수 사듯이 살 수 있다. 하지만 고를 때 매번 고민이 되는 건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기 때문…ㅜㅜ 술을 잘 모르니 병이 일단 예뻐 보여서 사 왔지만 계속 마시고 싶을 만큼 좋은 맛이 항상 났던 것 아니었다. 눈물을 머금고 몇 번 실패를 해보고 나서야 정착한 몇 개의 브랜드가 생겼다. 그렇다면 어떤 리슬링을 골라야 실패할 확률이 적은 걸까? ️병목에 독수리 마크가 있는지 확인할 것. 독수리 마크는 독일 우수 포도주 생산자 협회(VDP)의 마크이며, 전체 독일 와인의 상위 5%를 차지할 만큼 우수한 품종을 검증한

런던 포토벨로 마켓 | 노팅힐 서점 [내부링크]

놀랍게도 이번 런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주야장천 맑은 날씨였다. 9일 동안 런던에서 비 구경을 한 번도 못하다니.. 이상하게 여겨졌지만 관광하는 사람으로서 좋지 않을 수 없었다 :) 런던 여행 일정에서 노팅힐이 빠질 수 없지. 포토벨로 마켓은 매주 토요일만 열린다고 해서 토요일은 무조건 노팅힐에 가는 것으로 정했다. 이날 날씨가 좋아 왠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았다. 오전 일찍 외출 준비를 마치고, 숙소에서 볼트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날씨 무엇,, 런던 포토벨로 마켓 이제부터 포토벨로 마켓 시작. 앤티크 제품이 많이 보였다. 집었다 놓았다 하다 결국 놓고 온 반짝반짝 커트러리들. 예상대로 인파가 어마어마하게 몰렸다. 빈티지 책과 그림도 보이고. 오랜 세월을 품고 있지만 반짝반짝 윤이 나고 광이 났던 물건들. 포토벨로 마켓 온 기념으로 뭐 하나라도 겟 하고 싶었지만 그냥 마음에 잘 새기는 걸로 :) 물욕을 잘 참아주어 스스로에게 칭찬을 ㅎㅎ 가지런히 모여있던 꽃묶음. 포토벨로 마

런던 볼트 Bolt 택시 | 리젠트 스트리트 | 햄리스 장난감 백화점 [내부링크]

모노클 여행책자 런던 여행을 앞두고 아마존에서 구입한 모노클 런던 여행책자를 뒤적이며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 책에 나온 사진은 모두 다 하나같이 감성 사진 같고 맛집이나 명소도 콕콕 집어 알려주어 여행 계획 세울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런던에 가면 모노클 카페에도 꼭 가야지 :) 한 시간 동안 바다만 보이더니 어느새 육지가 보인다. 런던을 가로질러 흐르는 탬즈강이 보이고 저 멀리 타워브리지도 보인다. 지도에서만 봤던 곳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 다 쪼끄맣게 보여서 무슨 미니어처 같기도 하고 :) 공항에 내리니 모든 게 영어 영어. 같은 알파벳 쓰는 독일에서는 까막눈으로 살았는데, 이제야 비로소 뭔가 될 것 같은 좋은 느낌 ! 런던 볼트 택시 이용 볼트 앱을 미리 설치해서 숙소에 가기 위해 택시를 불렀다. 출발하는 곳과 목적지 주소만 찍으면 비용이 나오고 택시를 선택 할 수 있다.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입력하는 게 편하다. 공항에서 상시 대기하는 블랙 캡을 이용할 수 있

런던 메릴본 산책 | 모노클 카페 The Monocle Cafe | 다운트북스 서점 Daunt Books [내부링크]

영국 런던 메릴본 영국 런던 메릴본 메릴본에 위치한 모노클 카페와 다운트북스 서점을 방문하는 날이다. 런던 메릴본 숙소가 있는 메이페어에서 메릴본까지 걸어가는 길에 발견한 작은 공원. 공원의 이름은 Mount Street Garden이다. 공원 안에 튤립이 만개하여 정말 아름다웠다. 꽃송이들이 어찌나 큰지 이렇게 큰 꽃은 본 적이 없었다. 벤치에 사람들이 앉아 편히 쉬고 있었는데 그 자체로도 너무 훌륭한 풍경이었다. 역시 런던은 공원의 나라구나:) 런던 메릴본 20분 정도 걸어서 메릴본에 도착했다. 길가에 상점과 카페 외관이 예뻐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런던 특유의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모노클 카페 The Monocle Cafe 18 Chiltern St, London W1U 7QA 영국 18 Chiltern St, London W1U 7QA 영국 모노클은 여행 책자뿐만 아니라 잡지를 발행하는 미디어 회사이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에는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

영국 왕실이 좋아하는 런던 해처드 Hatchards 서점 [내부링크]

London - Hatchards - Piccadilly 187 Piccadilly, St. James's, London W1J 9LE 영국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며 1797년에 존 해처드에 의해 지어졌다. 영국 왕실 과도 인연이 깊어 왕실 보증서를 가지고 있는 서점이다. 런던 해처드 서점 런던 해처드 서점 입구부터 황홀해지는 서점. 여유가 있다면 하루 종일 머물고 싶었다. 런던 해처드 서점 런던 해처드 서점 서가에 빼곡히 들어선 책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고 곳곳에 놓인 꽃을 보고 있으니 서점이라는 공간 그 이상의 것이 느껴져 편안했다. 런던 해처드 서점 런던 해처드 서점 독일에선 언어의 한계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아쉬워했던 아이들도 이번만큼은 신나게 책을 골랐다. 스타워즈 좋아하는 둘째의 선택. 나는 요리책 코너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외관으로 보면 잘 못 느껴지는데 내부가 엄청 넓다. 책 종류도 많고 웬만한 책은 다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독일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