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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기억을 부르는 오감들 [내부링크]

주말에 모처럼 밖에 나가 봄 냄새를 맡고 왔다.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었던 올겨울은 더욱더 길게만 느껴졌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저녁 10시 이후 강제 해산이라는 구호로 인해 심드렁했던 몸과 마음을 달래줄 필요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탈은 얼어붙은 땅에서 겨우내 고개를 내밀어 봄 내음에 흠뻑 젖어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다. 오늘도 안전재난문자는 아침부터 정신없이 우리에게 각성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다. "대구 확진자 10명, 필히 마스크 쓰고 야외 활동 자재 바랍니다." 먼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개구진 심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창문을 활짝 열어젖혀도 춥지가 않았던 봄기운 때문.......

[짧은글] 비가 주는 여운 [내부링크]

요 며칠 비가 계속 왔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나름 운치라는 것이 있었는지 헛헛한 기분을 달래 주는듯했다. 사실 나는 하늘이 열린 듯 쏟아지는 비를 좋아한다. 처량하게 보는 시선만 없다면 우산 없이 비를 흠뻑 맞으며 걷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요란히 내리는 빗물은 우리네 삶에서 부끄러운 감정들을 아무 말 없이 불러내는 능력이 있더라. 발가락이 땅과 만나는 그 어디 즈음 아주 깊숙이 숨겨둔 내 감정들,,, 꼬긱꼬깃한 지폐처럼 밖으로 꺼내어 헤아려 볼 수 없었던 그런 감정들을 비는 어떻게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 빛바랜 감정들을 내 눈앞까지 꺼내어 보여 주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발가벗겨진 감.......

[서평] 더 해빙 the having (부제 - 있음에 집중하고 있음에 행복하자) [내부링크]

더해빙,,,,작년 한 해, 그리고 올해까지 포함해서 나에게 있어 가장 따뜻한 자기만족감이라는 선물을 준 책이 아닐까 한다. 요 근래 더해빙이라는 책을 가지고 많은 블로거 님들이 서평을 맛깔나게 쓴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말이다. 그래서 나도 읽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왠지 나도 수많은 블로거 중에 한 명이 되는 것 같아서 별로 내키지가 않았었는데,,,, 마침 내 주변에 똑똑하기로 소문난 지인이 이 책을 가지고 있다 해서 의심 반 기대 반으로 빌려 읽게 되었고 나의 해빙이라는 여정은 이렇게 렌트로부터 시작 되게 되었다. 이책은 대한민국 부자 상위 0.01%가 찾는다는 행운의 여신인 이서윤과(이 책을 읽고.......

[짧은글] 억지로,,, (부제 - 작은 기다림) [내부링크]

억지로 웃어줄 필요 없습니다.억지로 대답할 필요도 없구요.억지로 만날 필요도 없습니다.그리고 미안해할 필요도 없어요왜냐하면그 사람도 억지로 웃겨주지 않을 거고억지로 물어보지 않을 거예요억지로 만나주지도 않을 거니깐요진심이 닿지 않을때는 억지로 무엇을 해주기 보다는차라리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그 사람이 진심으로 당신을 위한다면그 작은 기다림이 길다고 생각하지 않을꺼에요,,,억지로 그 사람을 잃기에는 너무 슬플 것 같네요,,

[짧은글] 그 사람,,, [내부링크]

맑은 하늘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은좋아하는 사람이고깊은 밤 문득 생각나는 사람은좋아하고 싶은 사람이며비가 올 때 생각나는 사람은좋아했던 사람이더라,,,,좋아하고 좋아했고좋아 할,,,지금도 생각나는 그 모든 사람이혹시 한 사람이라면당신이 잃어버린 나머지 한 조각을 찾으셨네요,,,

[서평]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내부링크]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처음에 이 제목을 봤을 때는 잠이 무척이나 많았던 시기라 콧방귀만 뀌고는 이내 마우스 휠을 성의 없이 내렸다. 드르륵,,, "아침잠이 모자라서 회사에서 졸고 있는 이 마당에 무슨 4시 30분 기상이란 말인가,,, 그리고 아이가 잠드는 시간인 저녁 10시는 또 다른 휴식시간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인데 이런 나만의 금쪽같은 자유 시간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기 위해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지." 그렇게 이 책의 제목을 무의식에 박아두고 지내던 어느 날 새벽 5시 반에 이유도 없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물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당.......

[에세이]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서 [내부링크]

정말이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다. 사실 요 근래 개인적인 일도 많았고 생각 정리를 위한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생각이 많은 만큼 시간은 빨리 간다는 것을 지금에서 새삼 깨닫는 것일까? 새해에는 쓸데없는 생각들과 책임감 그리고 깨발랄 호기심에 대해서 많이 내려놓기 위한 계획을 잡았다. 내려놓는 만큼 채우고 싶은 욕심도 있는데 바로 "글쓰력, 읽어력, 그리고 여유력,,,,," 코로나에 떠밀려 다가온 자신과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새로이 얻고싶은 근력들이다. 가족, 일, 사람, 친구, 돈, 기분, 날씨, 코로나, 미세먼지,,,,, 매일매일 내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늘어만 가는데 내려놓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블.......

[짧은글] 향수 [내부링크]

인생은 향수 같다.자기만의 체취 위에남들 냄새 바르고는우쭐하며 살아간다.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사라질 것을,,,향이 좋은 사람보다자신만의 향으로인생을 채울 줄 아는 사람이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영화감상평] 영화 노팅힐 (Notting Hill, 1999) [내부링크]

나는 원래 멜로 영화를 좋아한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조용히 한편 보고 나면 밖이건 안이건 비가 오는 건 매한가지가 된다. 울면서 시원하게 한편 보고 나면 몸에 엉겨 붙은 스트레스가 햇살에 눈 녹듯 녹아내리는 듯하다. 얼마 전에 TV를 보다가 우연히 노팅힐을 보게 되었는데 십수 년 전에 묻어둔 타임캡슐을 열어젖혔을 때의 기분이랄까? 그 캡슐안에서 처음 넣었던 풋풋한 감정이 다시 되살아 나는듯 했다. 지금 와서 다시 느꼈던 감정은 내가 감당하기에 오히려 버거웠는지 가슴이 시릴 만큼 찌릿했다. 영화 노팅힐은 1999년 7월에 개봉한 영화다.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주연작으로 무려 20여 년 전에 개봉한 영화임에도.......

[에세이] TV가 들려주는 이야기 (부제 - 티비가 주는 여유) [내부링크]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TV에 대해서 좋지 못한 감정이 있었다. 아마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TV만 보면 눈이 나빠져 안경을 써야 하는 줄 알았고 가까이 보면 전자파 영향으로 일찍 죽는 줄만 알았다. 이런 귀여운 트라우마는 모르긴 해도 부모님 주신 것은 아닐까라고 옅은 미소와 함께 확신해 본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TV를 보고 있다.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말이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불현듯 너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만 발이 묶이게 되면서 간접적으로라도 이국적인 정취를 느껴보고픈 바람 때문이 아니었을까? 요즈음 TV는 옛날만큼 바보스럽지 않다. .......

[에세이] 머리라는 녀석 (부제 - 후회) [내부링크]

요 며칠 몸에서 열이 났다. 설 연휴에 꾸역꾸역 먹었던 고칼로리 음식들이 몸에 맞지 않았나 보다. 불철주야 두서없는 음식물 투입에 장기들이 화가 났는지 연신 떨리고 열이 났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도 찾고 밥도 먹고 이렇게 글도 쓰고 있다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몸이 어찌나 아팠던지 아직도 볼이 발그레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듯했다. 내 머리는 지금에서야 살만한가 보다. 다시 잡생각을 꺼내 놓는 걸 보니 말이다. 어제는 몸속 장기들의 불만을 듣기 싫었던지 저녁 9시가 되기 전에 나를 침대에 눕혀 재우더니 지금은 또 얼마나 떠들어대는지,,,몸에서 가장 높이 위치한 이 머리란 녀석은 이기적이기 짝이 없다. 자기는 아프.......

[에세이] 파편으로 전체를 추측하는 우리 (부제 - 첫인상) [내부링크]

오랜만에 알고 지내던 지인을 우연히 만났다. 한 2년여 만에 다시 본 것 같은데 2년이란 길었던 시간이 마치 1주일처럼 짧게도 느껴졌다. 아마도 반가움에서 오는 친숙함 때문이였을까?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던 중에 나는 지인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눈 주변을 살피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예전에 내가 알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지 눈가에 주름이 오리발처럼 길게 뻗어 있었고 눈 밑에는 검게 변해 푸르스름해 보이기까지 하는 다크서클이 보였다. 뽀얀색 마스크 때문에 짙은 기운의 색감은 더욱 도드라지는 듯했다. 머리에는 세치가 듬성듬성 피어 있었으며 파마 기운이 다한 듯 힘없.......

[짧은글] 결혼생활 이라는게,,, (부제 - 라면) [내부링크]

결혼생활이라는 게처음에는 당연히 삐걱거릴 수밖에,,, 면 따로 삶고국물 따로 끓여서합치면 맛있더냐?국물은 면발에 스며야 맛이고면발은 국물에 익어야 맛이니,,,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을 거예요하지만 서로 티키타카 하며스며드는 행위 자체가 결혼생활 아닐까요?

[짧은글] 달님 같은 사람 [내부링크]

나는 눈부시게 타오르는 해님보다달님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둠 속에 비밀을 숨겨 주기도 하고,구름 속에 숨어서 오롯이 쉴 수도 있는 그런 달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귀 기울여 잘 들어 주는 사람도자신만의 시간이란 게 필요하답니다.

[짧은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부제 - 은인) [내부링크]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사람제가 싫어하는 사람 그리고 앞으로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거예요제가 좋아하는 사람그리고 제가 좋아해야 할 사람,,,내가 그토록 미워하는 사람도누군가에게는 은인이며사랑하는 가족입니다.

[짧은글] 인생은 배움의 연속 [내부링크]

앞으로만 걷는 법을 배웠다.하나 둘 나이를 먹다보니옆을 보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옆을 보다 보니 같이 발맞춰 걷는 법을 배웠다 뒤를 보는 법을 배울 때쯤내 품에 아이가 안겨있었고뒤를 돌아 보는 법을 배웠을때흰머리의 곱디고은 노인 둘이 손을 잡고 아무렇지 않은 듯뒤처져 따라오고 있었다.이제서야 걸음을 멈추고 기다리는 법을 배웠고아이가 빠르게 뛰는 만큼 노인의 발걸음 또한느려진다는 사실도 배웠다,,,이제는 그만 배우고 싶다.더이상은,,,

[짧은글] 머리카락 [내부링크]

머리카락을 잘랐다새까만 머리카락 조각들이소리 없이 사각사각 떨어져 내리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내 몸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는데도 말이다. 수십 년 동안 내 몸에서 자라고잘리고 있는 중인데 아프지가 않다니 내 마음도 머리카락만 같았으면,,,잘라내고 싶은 부분만 도려내도아프지 않고 새로운 기억으로 고통 없이 자라 날텐데 말이다.새까만 머리카락처럼 말이야

[짧은글] 애착인형 (부제 - 좌절) [내부링크]

어려서부터 애착인형을 좋아했다. 내가 둔 자리 그대로 항상 내 곁을 지켜줬다.내가 버리기 전까지 언제나 같은 모습 그대로 말이다. 이런 인형만 가지고 놀다가사람도 인형과 같은 줄 알았다. 처음 해보는 애착이 집착이 되고변하지 않을 것 같던사랑이 슬픔이 되고,,, 인형이 사람을 버릴 줄 알았더라면어려서부터 단단해졌을 텐데,,, 그럼 집착인형이 되려나,,,삶에는 연습이 없습니다.인형을 보고 어른을 꿈꾸었던우리들이알을 깨고 나오는 방법은단단한 껍질에 좌절할 수밖에 없는우리 현실부터 받아들여야 합니다.하지만 몇 번,,, 아니면 수십 번의 좌절이 있기에 알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짧은글] 지금 이 순간 (부제 - 결정 장애) [내부링크]

지금 이 순간,,,, 내가 제일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그녀와 함께 가고 싶은 곳이고 내가 제일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그녀와 함께 먹고 싶은 것입니다. 제가 결정 장애가 있냐구요?아니요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내가 그녀로 결정했다는 것 단지 그것 하나만으로도 저는 이미 충분하거든요지금 이 소중한 시간한 구절구절 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지금 달려가표현해 보세요사랑한다고 ,,,

[짧은글] 오른손잡이 [내부링크]

전 오른손잡이 입니다. 밥먹을 때는 오른손으로 먹지만운전은 왼손으로 해요 오른손으로 글을 쓰지만양치질은 왼손이 합니다. 먼가 이상하지 않나요?우리는 오른손잡이, 왼손잡이라 칭하지만손마다 서로 좋아하는 게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르네요 오른손잡이라 해서오른손으로 다 잘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왼손이 잘 하는 일을 오른손이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그런데 왜 저는 오른손잡이라고 말하고 다닐까요? 어쩌면 저는 왼손을 더 많이 닮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항상 오른손에게 모든 기회를 내어 주면서 오른손이 못하고 싫어 하는 일은 왼손이 조용히 혼자 도맡아 하거든요 자신도 모르게 말이죠.......

[짧은글] 어항속 물고기 (부제 - 어항속 인간들) [내부링크]

구피 새끼가 10여 마리 태어났다.구피는 이 작은 어항의 넓이가인생에 넓이이고 투명한 유리가 삶의 경계선이다. 해외여행도 한번 못 가보고그렇게 너희들은 삶을 마감하겠지,,,불쌍하기 짝이 없다,,,ㅉㅉㅉ나는 좀전에 태어났다이 유리 넘어 세상은인간들 세상의 전부인듯 하고물도 없는 삭막한 세상에서 몇 마리가 모여 옹기종기 살더라,,,하지만 거기서 나가고 싶어 불쌍한척 우리를 쳐다봐도소용 없다는 걸 왜 그들은 모를까? 불쌍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불행해 보인다는 말은 언제까지나상대적인 단어입니다.누구에게도 절대적인불행은 없는 것처럼 말이에요.

[에세이] 장미 그리고 가시 [내부링크]

오늘도 장미를 만졌다. 수없이 많은 희미한 흉터 옆으로 또 다른 상처가 생겼다.가시가 있는 줄 알면서도 장미를 또 만지는 이유가 뭘까?만지면 아픈 줄 알면서도,,,, 코 끝이 찡해지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손에 있는 굳은살이 얼마나 더두꺼워졌는지 확인하기 위함일까?아니면 장미를 가지고 싶어서일까,,,,오늘의 이 상처로 흉터를 뒤덮은 굳은살은 더 두꺼워지겠지만마음의 굳은살은 그만큼 더 얇아만 지는 듯하다.가시라는게 장미를 지기기 위한존재인지 아니면 흉터를 남겨 더 단단하게 해주는존재인지 모르겠지만나는 내일도 또 만지겠지?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믿으면서,,, 바보같이,,

[에세이] 신호등에서 얻어 가는 쉼이 주는 의미 [내부링크]

오늘은 모처럼 일찍 퇴근을 하게 되었다. 일도 일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집중도 잘되지 않았고 배도 고팠기에 해가 지기 전에 황급히 차를 몰고 가는 길이었다. 집에 다 와 갈 때쯤 저 멀리서 초록색 신호등이 황색 불로 바뀌더니 붉은색 신호로 황급히 바뀌었다. 순간 눈치 게임이라도 하듯 쭈뼛거리며 지나가는 몇몇 차들 뒤에 나는 브레이크를 밝고 서게 되었고 순간 여러 생각들이 교차함을 느꼈다. 나는 야근을 하고 늦게 퇴근할 때면 한산한 도로에 붉은색 신호등 밑에서 혼자 쓸쓸히 기다리곤 했었는데 이럴 때마다 신호등을 원망한 적이 많았다. "차도 얼마 없는 이런 곳에 왜 신호등을 설치해서 이렇게 불편하게 하는 것일까.......

[블로그씨] 크리스마스 계획이 있다면? [내부링크]

매일 새로운 주제로 툭툭 찔러보는 블로그씨,, 이번에는 암울한 연말연시 크리스마스에 대한 계획을 물어보고 있네요.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내 생각에 잠겨 봅니다. 매년 연말연시면 동창에, 동기에, 친구들과 옛 추억을 안주 삼아 떠들고 놀기에 바빴지만 이번 연말은 그렇게 보내기엔 역부족 일듯 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코로나 확진자 숫자만 보면서 연신 한숨만 쉬고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매번 풀이 죽어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코로나가 너무나도 싫지만 그렇다고 계속 집에서 한숨만 쉬고 있다면 코로나가 승리의 축배를 들것 같은 생각에 더 반발심이 생기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일까요? 너 따위가 아.......

[에세이] 잠 못 이루는 밤,, 잠 잘 자는 밤,, 불면증 극복기 [내부링크]

나는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잡념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 적이 있었다.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힘든 시기였던 것만큼은 확실했다. 당시에는 유튜브, 블로그, 칼럼, 논문 등 보지 않은 문서가 없을 정도로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에서야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기에 기록으로 남겨 본다.우선 불면증에 대해서 내가 몇 달 동안 경험으로 정리한 원인부터 나열하면 아래와 같으며 정신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잠을 방해하는 정신적인 요인들1. 자신이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는 점 그 자체를 의식해서 계속 생각할 때2. 자신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 일이 잘 풀.......

[서평]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는 방법이 높이는 방법이다. 자존감 수업을 읽고 [내부링크]

요즘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독서하는 것을 더 가까이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자주 잠기곤 하는 것 같다. 평소에 잘 하지 않던 사색도 해보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에 빠져 글도 써보고 하면서 지금껏 숨 가쁘게 달려온 나에게 새로운 영역의 힐링을 맛보고 있는중이다.마치 마음에서 떨어져 나가 아팠던 작은 조각들이 어떤 따스한 점액들로 아문다는 느낌이랄까? 이러한 감정이 내 몸에 머물면 머물수록 따뜻한 기운이 감돌며 작은 행동 하나에도 여유와 만족감이 넘쳐흐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이런 감정들을 오래 머금고 싶어 숨을 참으려다 보니 에세이, 시 등 짧지만 여운이 많은 책을 읽게 되는 것 같고 이런 책을 읽으면 읽.......

[에세이] 아날로그가 다시 유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 [내부링크]

요즘 우리는 터치 몇 번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구매 할 수도 있는 손가락 역세권 안에 살고 있는 듯해요. 스마트폰과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금 이 세상이 너무 편리하고 좋다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나요? 너무 편하다 보니 오히려 불편했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오늘도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고 아무 생각 없이 한참동안 밖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 맞추기를 즐기고 있었는데 쉴 새 없이 울어대는 스마트폰 때문에 분위기 다 깨버렸네요코로나 재난문자에 코로나 알림 문자 또 코로나 재난문자,, 단체톡과 각 각의 어플들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듯 울어대는 광고성 문자들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울.......

[에세이]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내부링크]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할 때도출근을 해서 일을 할 때도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그런데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을눈치채고 있을 때면 어김없이 어떤 생각이 덮쳐오는데모른척하면 할수록 아무 생각 없다는 것 자체에 대한 생각이 왜 그렇게 저를 괴롭히는 것일까요?저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고 싶은데아무 생각 없다는 것 자체가 생각이 난다니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근데 어쩌죠?지금 제 머릿속이 그렇습니다만,,,한 번씩 이유도 없이 심란할 때가 있나요?진짜 아무런 이유도 없는데 말이죠때로는 이유도 없이 힘들 때도 있는 거예요이유를 알아서 뭐 하겠어요,,,생각이 많으면 많.......

[에세이] 그림자가 당신을 팔로워 하는 이유 (부제 - 2021년을 맞이하며) [내부링크]

어느덧 2020년을 1시간 남짓 두고 있는듯합니다. 물론 이 글을 다 쓰고 읽을 수 있는 시간일 때면 아마 2021년이 되었을 거예요.매일 우리는 먼 훗날 기록될 역사책의 한 페이지를 살고 있는듯 하지만 이렇게 한 해의 마지막 날 그리고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날 만큼은 우리 기억 속에 이목구비가 또렷한 목차로 기억되는 듯합니다. 잘 외우지도 못하는 12지 동물과 함께 말이죠20년 마지막 밤이라서 그런지 어느 때보다 더 밤이 더 어둡다고 느껴지는 것은 제 기분 탓일까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노란색 취침 등에만 의존해서 괜스레 숨죽이고 기다리게 되네요 2021년에 떠오를 첫 태양을 말이죠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코로나 밖에.......

[에세이] 새벽이 주는 고요함과 이를 활용하는 자세 (부제 - 25시간 같은 24시간) [내부링크]

오늘은 21년 1월 1일 바로 새해 첫날이다. 보통 6시 정도면 눈이 떠지는데 오늘은 5시 조금 넘어서 눈이 떠진 것 같았다. 평소 같았으면 따뜻한 이불 속에 꼼지락거리며 눈을 다시 감았겠지만 올해 첫날부터 게으름을 피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서인지 침대에서 나와 거실로 향했다. 어두운 거실 한편에 위치한 차디찬 소파에 몸을 기대고 누워 밖을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시간이 멈춘듯한 기분이 들었다. 눈을 감았는지 떴는지도 모를 어둠 속에서 한참을 숨죽이고 있었더니 별빛이 창밖을 어렴풋하게 비추기 시작하고 있었고 창 너머 희멀건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모두 다 자고 있구나,,, 지금 새벽 5시지" .......

[에세이]눈은 마음의 창 [내부링크]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의 얼굴에서 여백이 생기게 되었고 여백 위에는 어김없이 눈동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요즘 눈동자가 원래 이렇게 이뻤나 싶을 정도로 새롭게 느껴진다. 눈은 마음의 창이요 영혼의 창이라고도 한다 했다. 그런 눈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작은 창 너머 새까만 우주가 보이고 더 가까이 다가가면 그 사람의 마음이 수줍게 보이는 듯하다. 사실 나는 사람 눈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야기를 할 때도 그 사람을 보고 미소 지을 때도 말이다. 나는 나를 보고 있는 그 사람의 눈을 보고 생각과 마음을 마냥 읽고 싶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도 나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생.......

산책 [내부링크]

나는 산책을 좋아한다. 담소를 나누기에 편한 여러 사람들과 걷는 것도 좋아하고, 단둘이서 걷는 것 또한 좋아한다. 무엇보다 나 혼자 걷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걷는 것은 혼자이지만 결코 혼자는 아니다. 친구들과 만나 시끌벅적하게 떠들고 놀다가도 집에 들어가기 전 어김없이 산책을 하러 간다. 네온사인과 차들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형형색색 빛들이 줄을 지으며 지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말이다. 그러고는 나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오늘 누구를 만났으며 어떤 기분 좋은 일이 있었는지, 꼴 보기 싫었던 사람의 흉을 보기도 하고 이번 주는 어땠느냐고 물으면서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챙기지 못했던 나 자신에게 위로의 말.......

기다림,,, [내부링크]

누구보다 먼저 와서 그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그이는 요즘 어떻게 지내왔고 어떻게 살아왔을지를 미리 생각하면서 질문할 내용을 미리 머릿속에 꾸깃꾸깃 집어넣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멀리서 다가오는 그 사람을 보고 있을 때의 시간은 정말이지 길게만 느껴집니다. 인사는 언제 하면 좋을지,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내가 더 다가가 줘야 할지 고민하면서 말이에요,,, 나는 그런 고민이 가득한 기다림의 시간만큼은 나에게 있어 유일하게 시간이 빨리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아직도 젊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뜻깊은 시간입니다. 그 사람이 늦.......

빨간모자와 늑대 [내부링크]

내 주변에 작은 아이가 있다. 비록 키는 작을지 몰라도 자기애와 열정 그리고 의욕이 넘쳐나서 때로는 단단한 바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만큼 더 커 보이고 성숙해 보이는 아이,,, 하지만 자신의 이러한 장점조차 단점으로 만들어 버릴 것 같은 착함 때문에 한없이 작아 보이기도 하는 그런 아이가 있다. 내 주변에는 아주 심술이 고약한 덩치 큰 늑대도 있다. 비록 덩치는 클지 몰라도 속은 남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하는 심술과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어 나이 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는 병든 늑대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런 속내를 들키기 싫어서 할머니 모습을 한 작은가면 뒤에 숨어서 숨죽이고 있는 모습이 역겹기까지 하다. 자신의 추악.......

새로운 시작을 하는 연인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연인들의 마지막 처방전 같은 책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내부링크]

나는 SNS에서나 책에서 좋은 구절이 있거나 글귀가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남기는 버릇이 있다. 얼마 전에 이렇게 남겨진 사진들을 보다가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라는 책 이름이 많이 보이길래 아무 생각 없이 책을 구매해 보았다. 그런데 말이다,,, 애가 있는 유부남인 나에게 책의 내용이 조금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는 내용의 이야기가 많았다. 이별이란 단어가 가진 힘, 작별, 만남과 이별, 사랑의 이유, 사랑에 빠진 아이 등등,,, 에세이 목차 대부분이 연인과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이별에 대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좋은 글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읽다가 이건 아.......

당신의 취미, 특기, 장래희망은? 코로나가 가져온 방구석 세상 [내부링크]

오늘은 연차가 너무 많이 남아서 오랜만에 월요일에 연차를 썼다. 원래 월요일이 일도 많고 회의도 많은데 무엇보다 업무보고라는 중요가 미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연차를 써버렸다.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직장 상사에게 대들고 회의에서 큰소리를 질러보기도 하고 물건도 던져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퇴사할 때 또는 드라마에서만 가능할 법한 일이지만 그만큼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기에 혼자만의 상상으로도 짜릿하고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오랜만에 평일 대낮에 소파에 누워서 폰이나 만지고 티브이를 보는데도 쉬는 게 쉬는 것 같지가 않았다. 친구들에게 문.......

[에세이] 불멍이 전해 주는 인간관계에 대한 교훈 [내부링크]

인적이 드문 곳에 캠핑을 가서 불멍을 즐겨 본 적 있나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말이에요술을 마셔도 좋고, 라면을 먹어도 좋고, 옛 추억을 곱씹어도 좋고, 고독을 씹어도 좋더군요,,, 무엇을 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것은 불이 주는 따뜻한 에너지 때문일까요? 아니면 따뜻한 사람과 불이 함께 있어서 일까요? 화롯대 안에서 넘칠듯하면서도 넘치지 않는 불을 보면서 문득 인간관계에 대한 여러 생각과 감정이 내 몸을 감싸는 듯 피어나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 나무에 불을 붙일 때 불은 잘 붙지 않지만 불이 좋아하는 조건이 잘 갖추어 진다면 활활 잘 타오르게 됩.......

[에세이] 술 그리고 램프의 지니 [내부링크]

따뜻한 오뎅궁물과 소주 한 잔 먹고 싶은 밤이네요,, 내일이 쉬는 날이었으면 혼자라도 먹었을 것 같은 그런 밤 한 번씩 있잖아요. 참 술이라는 궁물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안 먹으면 한 번씩 생각나고 또 생각나서 먹으면 더는 못 먹겠고 그런데 욕하면서도 또 마시는 그런 이상한 궁물 이니깐요 취하고 싶은 날 술을 먹다 보면 자기 자신은 술이 먹어버리고 온데간데없는데 다른 제 자신이 앉아서 공짜 술을 먹고 즐기고 있습니다. 대화도 하고 농담도 하고 볼링도 치면서 말이죠,, 환장할 노릇입니다. 돈은 내가 지불하고 자리는 내 자린데 도대체 누구길래 자기가 대신 즐기고 있는 것일까요? 마시고 나면 항상 이런 후회를 하면.......

[에세이] "오는게 있어야 가는 것이 있다?" 정이 말해주는 우리의 모순들 [내부링크]

우리나라는 정(情)이 많은 민족이라 한다. "정"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내가 떠올리는 단어가 있다면 따뜻함, 친근함, 사랑, 재래시장 등 아주 많은 단어가 떠오르지만 정확하게 어떤 단어를 조합해야 "정"이라는 단어를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엄두가 잘 나지 않는 것 같다. 자음 두 개와 모음 한 개가 이렇게나 넓고 많은 뜻을 내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그렇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이유 없이 주는 친절함과 배려에서 많은 정을 느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지하철 또는 버스 안에서 노약자에게 반사적으로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젊은이들 그리고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

방구석1열 카페에서 즐기는 힐링 여행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내부링크]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김재식 작가님위즈덤 하우스 김재식 작가님은 인스타그램에서 짧고 이쁜 글귀를 잘 쓰셔서 나는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그 글귀들을 읽으면서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 나에게 있어서 잠자기 전 짧은 시간이지만 소소한 행복을 주는 그런 느낌의 글들이 나에게는 최고의 힐링이 되었다. 이번 코로나19 재창궐 기념으로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라는 책을 사서 통째로 읽게 되어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것은 아닌지 내심 걱정이 드는 것은 왜일까?일에 치여 힘든가요? 사람에 치여 힘든가요?때로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다친 마.......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내부링크]

주변에 내가 요즘 힘들어 보인다며 책 한 권을 추천해 주길래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 제목을 듣자마자 무언가에 홀린 듯이 구매를 하게 되었고 머리말에서부터 '맞네, 맞다'라고 공감만 100번을 하면서 읽기 시작한 책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왜 이랬을까? 저 사람은 왜 저런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고도 아무렇지 않으며 다음에 또 저런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것일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게 해주는 책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나는 과거에도 자기개발서, 회고록, 자서전 등의 책에 관심이 많았었고 당시 읽으면서 공감보다는 "아~ 이럴 때는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어떤 특정한 상황과 결정의 기로에 섰을 때.......

집착에 대해서 자유로워지기,,, [내부링크]

나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1시간 퇴근할 때 1시간,,, 주변에서는 집을 직장 가까이 옮기는 게 좋겠다면서 위로의 말을 많이 건넨다. 안타까운 시선과 함께 말이다. 그때마다 나는 처량한 척을 해야 하나 싶다가도 속마음은 그게 아닌 걸 알기에 그냥 혼자 피식 웃고 넘기는 편이다.사실 나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다. 그날 있었던 일을 생각하기도 하고남은 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할까 고민도 하고 자주 만나기 힘든 친구들과 통화를 하기도 한다.물론 대부분은 노래를 듣거나 혼자 사색을 즐기는 편이다이 시간만큼은 내 시간이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기에 절대로 허투루 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겸손에 대해서,,, [내부링크]

오늘도 참 힘든 하루였던 거 같다,, 일도 일이지만 요즘 직장에서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지 않은 것 같다. 올해 내 나이 서른여덟,, 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이제 와서 겸손이라는 단어를 거들먹거리기에는 새삼스럽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겸손이라는 말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왜일까?내 주변에는 나에게 이 단어가 왜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사람이 한 명이 있다.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겸손이라는 덕목이 부족하면 주변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 느낌이 다시 그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잘 말해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나는 내가 어려서부터 잘.......

투자에 대한 기본 마음가짐을 다듬어 주는 책,, 선물주는산타의 주식투자 시크릿 (Part #1) [내부링크]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서 같으면서도 인생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는 책! 코로나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현대인의 사회생활 및 패턴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지금, 주변에서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적금만 넣고 있는 사람은 많이 보기 어려운 것 같다. 주변에 주식으로 많은 돈을 날리고 가족과도 담을 쌓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주식한답시고 재산과 친구 모두를 잃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번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하나같이 똑같은 목소리를 낸다. 너는 절대로 주식을 하지 말라고,,, 나니깐 이 정도로 끝난 거라고,,,그렇다면 정말로 주식만 하면 패가망신하고 돈을 결.......

행복하게 산다는 것에 대해서,,, [내부링크]

얼마 전에 부모님댁에 갔다 왔다. 부모님 댁에는 엄마 아빠가 거주하시는 안방과 거실, 주방이 있고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방이 2개 있다. 내 방과 내 동생 방이다. 부모님 댁에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1달에 1~2번 정도는 간다.) 어제는 나 혼자 내방에 누워서 사색에 잠겨서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 침대, 가구의 배치가 나 어렸을 때 그대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분명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모든 나의 흔적과 물건은 다 가지고 왔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철없던 학창 시절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는 병풍처럼 꽂혀 있는 교.......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내부링크]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비대면 등 사람과 사람들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내 주변에는 새로운 사랑을 그리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려는 친구들이 몇 있다. 둘 다 친한 지인이기에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싶고(실은 나도 연애는 많이 해본 것은 아니고, 결혼도 당연히 한 번만 해봤기에 잘은 모른다.)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싶지만 즉흥적으로 말하다가 괜한 말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써 몇 자 적어본다. 예전에 내가 처음 연애할 때의 감정이 문득 떠오른다,,,, 모든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하는 말과 모든 행동이 사랑스러워지며 발에 밟히는 쓰.......

COWBOY HERO?? 트렌드 코리아 2021을 읽고 [내부링크]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책을 처음 일게 된 것은 19년도에 2020을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접하면서 알게 되었고 단순히 세상이 많이 좋아졌고 편해졌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나에게 조그마한 일탈을 안겨 주었던 그런 책으로 기억한다. 여기서 일탈이라 함은 "따분하고 지루한 일이라는 쳇바퀴 속에서 내가 이런 사업을 했다면,,, 다만 6개월이라도 먼저 시장의 흐름을 읽었더라면 떼돈을 벌었을 지도 모르겠다" 이런 상상을 말한다. 직장인이면 잘 알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힘겹게 눈을 뜨고 깊은 탄식과 함께 천근 같은 몸을 이끌고 출근을 준비하러 가는 그 느낌,,, "아, 오늘 반차 쓸까?" 무슨 핑계로 쓸까만 수십 번 머.......

때를 안다는 건,,, [내부링크]

나흘만 있으면 24절기 중 소설(小雪)이 된다. 첫눈이 내린다는 그 절기 말이다,,, 원래는 추워야 되는 날씨이고 예전 같았으면 호호 입김을 불면서 퇴근을 해야 되는 날씨인데 윗옷을 들고 퇴근을 했다. 날이 추워지면 낙엽이 절로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따뜻해도 낙엽은 잘도 떨어진다. 마치 떨어질 때와 아닐 때를 아는 것처럼,,, 낙엽은 어떻게 떨어질 때를 잘 아는 것일까?우리도 무엇이든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꼭 주변이 변해야지만 알 수 있는 것일까? 그전에 낙엽처럼 잘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호기심 때문에,,, [내부링크]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새로운 일을 함에 있어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은 죽는 것보다 힘들지도 모른다,,, 호기심에 얻은 지식은 그냥 주워 먹는 지식보다 오래간다,,, 또한 호기심이 갈구하는 지식이란 그 어떤 것보다 달콤한 향기를 풍기며 우리를 유혹한다.그 달콤할 것이란 개인적인 상상 때문에 다른 이에게 쓰디쓴 피해가 가기도 한다,,, 판도라가 호기심 만으로 상자를 열었기에 온갖 질병과 죄악이 난무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희망만 유일하게 상자에 남았다고는 하지만 희망만으로 모든 아픔이 치유 되지는 않겠지,,,

시간관리의 새로운 방법 제시,, 25분 회의 [내부링크]

"왜 25분인가?"에 대해서 구체적인 숫자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읽던 도중'프란체스크 시릴로'가 제안한 방법으로 25분 집중 후 5분 휴식을 취하는 방법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뽀모도는 이탈리아 어로 토마토를 뜻하며 토마토 타이머를 이용했다 하여 이런 방법을 <뽀모도 기법>이라고도 한다. 이 책은 기승전결 25분으로 시작해서 25분으로 끝난다. 처음에 서론은 왜 회의가 괴롭고 재미가 없을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그 원인에 대해서 나열하고 있는데 처음에 우리 회사 이야기가 아닌가 할 정도로 지은이의 소속을 의심해 보기도 하였다.지각한 사람 기다리는 일뒤늦게 의제를 이해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