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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세워서 무얼하나 [내부링크]

저는 지금 응급 수술 대기 중입니다. 오전에 꿈별이 재활 치료 갔다가오후에는 예정돼 있던산부인과 진료를 위해집근처 대학병원을 찾았어요. 오전부터 복통이 좀 있었는데아이랑 있어서 긴장 상태로 버텼고아이 맡기고 병원에 와서접수 하자마자 긴장이 풀렸는지갑자기 배가 심하게 아파오기 시작해서의사 진료 보지도 못하고대기실에서 쓰러졌어요. 응급실로 옮겨져서 이런저런 검사를 하고난소 기형종 응급 수술을 해야 한다고통보를 받았습니다. 긴급 코로나 검사를 하고음성 나오자 입원실로 옮겨졌는데코로나 때문에 입원을 저 혼자 했네요. 상주 보호자가 따로 또 코로나 검사 받고음성 나와야 병실로 올라올 수 있다고 해요. .......

그 많던 체육부장은 어디로 갔을까? [내부링크]

중학교는 공학이었지만 남녀 각반이었고 고등학교는 여고를 다녔다. 6년 내내 반마다 반장, 부반장이 있듯이 체육부장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도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씩 체육부장을 맡았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그 체육부장들은 운동 신경이 매우 뛰어났다. 달리기도 빠르고 피구도 잘 하고 배구도, 농구도, 발야구도 잘 했다. 반 대항 경기를 할 때는 전략도 잘 짰고 체육 대회 때 계주 순서를 정하는 것도 체육부장의 몫이었다. 주전자에 물 가득 받아 발야구나 피구 경기 코트를 뚝딱 그려내기도 했다. 나는 운동을 좋아하고 곧잘 하는 편이었지만 특출나지는 않아서 체육부장을 동경하고 선망했다. 반 대항 피구나 배구 경기에 나갈.......

일곱 살 생일을 앞두고 앞니가 흔들린다. 벌써 영구치도 보인다. 이갈이 시작. [내부링크]

고래를 씻기던 남편이 갑자기 큰소리로 호들갑을 떨어서 가보니아래 앞니 안쪽으로 하얗게 새 이가 올라오고 있다. 앞에 있는 이를 살짝 만져보니 흔들린다. 고래는 다음주에 만 6세가 된다. 일곱살이니까 이가 빠질 때가 됐다고 막연히 생각했지만이렇게 빨리, 이렇게 갑자기 그날이 올 줄은 예상치 못했기에당황스러웠다. 고래는 엄마 아빠의 처음 보는 반응에살짝 무서웠는지 표정이 굳은 채 나를 올려다 봤다. 아차, 얼른 고래를 안고고래가 많이 커서 그렇다고축하한다고 말해주었다. 등을 몇 번 쓸어주니그제야 안심한듯 웃는다. 이갈이가 시작되면학교 가서 공부할 준비가 된 거라고 한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7년 주.......

네이버 오디오 클립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 여섯 번째 오디오 에세이 "나는 전업엄마다" [내부링크]

귀로 듣는 오디오 에세이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여섯 번째 오디오 클립이 올라왔어요!여섯 번째로 낭독한 글은"나는 전업엄마다"입니다.제가 작가로 참여하고 있는 에세이레터 구독서비스 <조각보> 창간호에 실린 글입니다. 작년 7월에 조각보를 시작했으니 아마 5~6월 중에 썼을 거예요.전업엄마의 공감 에세이를 낭독으로 만나보세요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 오디오 클립 채널은#낭독시간울림의에세이 #네이버오디오클립 #오디오클립 #낭독팟캐스트 #오디오에세이 #울림의쓰기 #전업엄마

2020 매실독서단을 돌아보며 [내부링크]

지난 한해동안 매실 신나리 작가님이 운영하는 독서모임에서 “자본주의와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사회학 책을 읽었다. 나는 학인들 중 유일하게 모든 챌린지에 참여해서 모든 책을 제 때 읽고 리뷰를 올렸다. 더 훌륭한 리뷰를 쓴 학인들이 많았지만 나는 성실성 하나로 올해 운영되는 매실독서단에 선착순 경쟁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보상을 얻었다. (자랑 중임)매실독서단을 만난 건 지난 해 나에게 벌어진 아주 굵직한 사건 중의 하나다. 매실님이 선정한 책들은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주옥 같은지... 한권 한권 읽어갈 때마다 저자인 사회학자 뽕에 취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흥분을 캔맥주로 달래기도 여러 번이었다. 본래 나는 게.......

괴테 <파우스트> 100일 동안 필사하며 완독 [내부링크]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서100일 동안 필사 인증을 하면서괴테 전집 <파우스트> 1, 2권을 완독했다.동화와 옛이야기 공부를 이끌어주신김혜정 선생님께서 연 필사 모임이었다.인증을 깜빡하고 놓친 날은 있어도매일 읽고 썼고100일에 딱 맞춰서 다 읽고 필사했다.<파우스트>는 고등학교 때 요약본으로 읽고대충 내용만 알고 있었다. 악마와 계약을 한다는 설정은세계적으로 수도 없이 반복, 변주가 되어서그 설정을 따온 다른 콘텐츠들을 봤다는 이유로<파우스트>도 잘 아는 것처럼 착각하기도 했다.기존 번역본과 달리원본에 충실하게 운문으로 번역한전영애 교수의 노고 덕분인지,아니면 내가 인생을 조금 더 살.......

나바시 연말 모임 미니 강연 후기- 울림의 2020 '오늘만'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내부링크]

며칠 전 몇 달째 참여하고 있는 습관 모임 나바시에서 zoom으로 연말 모임을 가졌습니다.저는 처음으로 짧은 강의를 해보았어요.직장 다닐 때 후배들 상대로 한 취업 설명회에 참여한 이후로처음인 것 같아요 ㅎㅎㅎ신선하고 설레고 의미 깊은 경험이었습니다!연말 모임을 앞두고나바시를 이끌고 있는 다블리님이깜짝 제안을 해주셨어요.나바시 멤버들이 10분씩 미니 강연을 열자구요~메일로 신청서를 내고 맥북 키노트가 줌에서 화면 공유가 잘 되는지김칫국을 마셨습니다. 다블리님이 흔쾌히 기회를 주셔서진짜로 강의를 준비하게 되었어요!울림의 미니 강연 주제는"'오늘만'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였습니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 다섯 번째 오디오 에세이 "상상하지 못했던 1년" [내부링크]

귀로 듣는 오디오 에세이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다섯 번째 오디오 클립이 올라왔어요!다섯 번째로 낭독한 글은"상상하지 못했던 1년"입니다.얼마 전 에세이레터 <조각보>에 쓴 원고인데2020년이 지나가기 전에오디오 에세이로 들려드리고 싶어서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업데이트를 했어요."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 오디오 클립 채널은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6337글 소개는 제야의 종소리를 몇 십년만에 못 듣는 해라고 하네요.스무살 연말에 남자친구와 보신각에 가서인파 속에 이리저리 떠밀리며새해를 맞이했는데...아득한 추억이 되고 말았네요.내년.......

다운천사 엄마의 마흔, 불혹은 개뿔, 불안을 배우다 [내부링크]

마흔이 되었다. 앞자리 바뀌어서 슬퍼하는 친구들도 있는데난 오히려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하면 좋겠어서나이든 건 전혀 서글프지 않다. 근데 마흔이면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불혹이라던데흔들리지 않기는 개뿔,난생 처음 불안을 알아가고 있다. 요즘 남편과의 대화 주제는 99% 부동산이다. 지금 사는 집은 전세이기도 하고아이들 학교 보내기에 좋은 동네는 아니라서이제 고래가 7살이 되었기 때문에정착할 곳을 찾아야 한다. 전문용어(?)로 임장이라고 하던데짬날 때마다 드라이브 핑계로 여기저기 동네 분위기 둘러보러 다니다가부동산 들어가서 동네 설명도 듣곤 한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을 보는 경우는 드물.......

<함부로 오늘을 버리지 않을 것> 리뷰 + 출간기념 강연 후기 [내부링크]

습관 모임 '나바시'를 이끄는 리더 다블리님이얼마 전 에세이집을 출간하셨어요.제목부터 마음에 쏙 듭니다.함부로 오늘을 버리지 않을 것사실 나바시 단톡방에서 표지 시안으로 고민하실 때저는 다른 시안에 투표를 했는데요막상 출간되고 나서 사 보니책이 넘 예뻐요!! 크기도 디자인도 일러스트도 다블리님, 왕다현 작가님의 글과찰떡같이 어우러져서완전 소장각입니다.같은 습관 모임에서 일상을 나눠서인지<함부로 오늘을 버리지 않을 것>의 내용은제가 작년 한해를 살면서 가진 생각과공감되고 연결되는 지점이 많았어요!저도 큰 목표나 성취를 좇는 게 아니라하루하루 충실히 살면서'오늘&#.......

1월 한 달간 채식 캠페인 '비거뉴어리(Veganuary)'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 구독자 달력 선물 이벤트 [내부링크]

동물권 운동을 한다고 반드시 완벽해질 필요는 없다.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을 할 필요도, 100퍼센트 완벽한 비건이 될 필요도 없다.비거니즘을 실천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고,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다. 한 발 한 발 나아가다 잠시 후퇴할 수도, 그러다가 나중에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동물권 운동을 지지하고, 동물을 개별 주체로 인정하며, 도축장 폐쇄를 위해 싸우는 일이 중요하다.이 책이 좋은 게 이런 대목이에요.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하면 되는 거죠. 채식이든 무엇이든요!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 만큼 자신에게도 관대해질 필요가 있어요. ‘나는 비건이 될 자신은 없으니까 채식은 하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

2021 새해 계획 만다라트. 챌린저스 습관 앱 챌린지 [내부링크]

작년 한해매일 인증샷을 올리며습관 만들기에 큰 도움을 준습관 앱 챌린저스에서새해 계획 만다라트 작성 챌린지를 진행 중입니다.작년에도 새해 만다라트 챌린지를 본 것 같은데작년 이맘때는새해 계획이 전혀 없었거든요."단순하게 살자"는 목표 외에는그저 하루하루 살아남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올해는 남편도 귀국했고꿈별이가 혼자 앉을 수 있어서저도 조금 숨을 돌릴 수 있고작년 한해동안 이룬 것들이 많아서더 잘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에만다라트 계획표를 작성해 보았어요.2021년에도 저의 모토는"오늘만 살기"입니다.큰 목표를 쫓으며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를 쓰면서 살.......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 두 번째 오디오 클립. 책 <마을육아> 낭독 [내부링크]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두 번째 오디오 클립이 올라왔어요!두 번째로 낭독한 글은책 <마을육아> 중제가 쓴 두 번째 장"'자출면 청양리' 엄마들의 온라인 마을"입니다.이 책에는 아이를 함께 키운 열개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가족도 이웃도 만나기 힘든 요즘,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제가 첫째를 함께 키운'자출 청양' 육아 모임은온라인을 기반으로전국에 퍼져 있는 15년생 아이 엄마들이SNS를 통해 소통하는 모임이었어요.물론 그 당시에는온라인에서 채팅을 하고약속을 잡아오프라인에서도 만났지요.그러나 지역 기반이 아니었기에주된 소.......

네이버 오디오 클립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 세 번째 오디오 에세이 "엄마가 된 아이돌 팬" [내부링크]

귀로 듣는 오디오 에세이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세 번째 오디오 클립이 올라왔어요!세 번째로 낭독한 글은"엄마가 된 젝키 팬의 추억 여행"입니다.네, 그렇습니다.저는 젝키팬이었습니다.풍선을 수백개 불어서 묶다가손톱 가장자리에 피가 날 정도로열심히 응원 준비를 하던아날로그 1세대 아이돌 팬이었습니다.플래카드 쯤이야자 안 대고도 척척 만들고타팬 친구들에게담임샘 속여서조퇴 맞는 방법 공유하는 그런 철부지 팬이었습니다.워크맨에 젝키 앨범 테이프 넣고무한 반복 재생하면서학교, 학원, 독서실 오가던,좋아하던 멤버 집앞 골목에 엉덩이 깔고 앉아수학 문제집 풀던 수험생이.......

상상하지 못했던 1년 [내부링크]

1년 전 나에게 “1년 뒤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라고 물었다면 아주 재미없는 대답을 했을 것이다. 또다시 해외 발령으로 집을 비운 남편 때문에 아이 둘을 말 그대로 ‘독박 육아’하고 있었고, 발달장애를 가진 둘째의 진료와 치료 때문에 사흘이 멀다 하고 대학병원을 찾을 때였고, 몸에 힘이 없는 아이를 내내 안고 있느라 안 아픈 데가 없는 수유부였고, 두 달에 한 번 교육잡지 <민들레>에 ‘복받치는 불행’을 글로 털어놓고 있었지만 사람을 만나기는 싫어서 동굴 속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2020년 한 해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일을 하고 많은 인연을 만나고 많은 것을 얻은 해였.......

2020 코칭 릴레이 from 땡큐베이비 to 일류작가, 샤샤맘, 모카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울림입니다한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아이 있는 분들은크리스마스 선물은 다들 준비하셨겠죠?저희 집 장롱 안에도옥토넛 장난감이 숨겨져 있습니다.어서 좋아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꿈별이처럼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천사 아기를 키우는 이웃님이2020 코칭 릴레이에저를 소환해주셨어요.땡큐베이비님은느리게 크는 다운 천사 지아와 함께하는행복한 일상을 나눠주고 계십니다.지아가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몰라요.치료 다니는 모습도 자주 올려주셔서응원하면서 지켜보게 됩니다.가을에 코칭 릴레이를 지목받아서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덕분에 한 번 더 기회가 생겼네요.그런데 이번에 받.......

제 글이 실린 책이 나왔어요! EBS X 브런치 '나도 작가다' 공모전 당선 작품집 <너의 목소리를 그릴 수 있다면>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울림입니다.축하받을 소식이 있습니다.지난 5월 브런치 작가가 되고브런치와 EBS가 공동으로 진행하는'나도 작가다' 공모전에글을 써서 응모 했어요. 공모전 주제가'나의 시작, 나의 도전'이라서"나는 장애인의 엄마가 되기로 했다"라는 제목으로초보 장애아 엄마로서의 시작에 대해 쓴 글을올렸습니다.내심 기대를 한 게 사실인데정말로 당선 연락을 받았습니다!뛸듯이 기뻤지요.그리고 EBS 방송국에 가서EBS 라디오 천국과 팟빵에 나가는낭독 프로그램을 녹음 했어요.공모전 당선도 처음 겪는 일인데EBS 방송국 녹음실에 들어가서DJ들이 앉는 마이크 앞에 앉아제 목소리.......

네이버 오디오 클립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 네 번째 오디오 에세이 "다운증후군 아이가 열어준 세상" [내부링크]

귀로 듣는 오디오 에세이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네 번째 오디오 클립이 올라왔어요!네 번째로 낭독한 글은"다운증후군 아이가 열어준 세상"입니다.다운증후군을 가진 둘째를 낳고한달쯤 뒤에홀린 듯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운 좋게도 격월간 교육잡지 <민들레>에서 지면을 주셔서 1년간 초보 장애아 엄마의 육아기를연재했습니다.연재 첫 번째 글을제 목소리로 낭독했습니다.벌써 2년이 다 되어 갑니다.시간이 흐른 만큼저도 많이 성장하고꽤 단단해졌습니다.이제는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에 쓴 글을낭독하면서도울먹이지 않을 수 있게 되었어요.토해내듯복받치는 슬픔과 고통을글.......

고래꿈별남매 연말 리추얼. 사과빛축제, 크리스마스 비건케이크, 달력 사진 찍기 [내부링크]

해마다 연말이 되면사과초를 들고달팽이 길을 걸어 들어가촛불을 밝히는사과빛축제를 한다.발도르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에서 하는 행사인데기독교 문화인 유럽이나 영미권에서는크리스마스를 4주 앞둔 대림절 즈음에사과빛축제를 하는 것 같다.우리나라에서는 종교적인 의미보다밤이 가장 긴 동지 즈음에어둠을 밝히는 초를 켜고한 해를 정리하는 자리라고 들었다.그래서 동지제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발도르프 공부 모임을 이끌어준지음샘이 마련해주신사과빛축제가돌도 되기 전 한살 고래의 첫 번째 사과빛축제였다.처음에 엄마품에 안겨서 들어간 고래는두 살 때는 엄마 손 잡고 걸어 들어가고세 살에는 혼자 걸어 들.......

[민우회 기고] 슬기롭지 못 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 [내부링크]

슬기롭지 못 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이하 응답 시리즈) 제작진의 새 드라마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1997, 1994, 1988 응답 시리즈 모두 열혈 애청자였던 데다 좋아하는 조정석 배우 주연의 꿀잼 보장 의학 드라마라니! 본방 사수할 이유가 차고 넘쳤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하 슬의생)〉은 내가 좋아하던 응답 시리즈의 장점과 의학 드라마 특유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다. 마침 99즈(99학번 의대동기들)인 주인공들의 연령대도 나와 비슷했고, 밴드 경험이 있어서 99즈의 밴드 연주 장면이 제일 좋았다. 스토리에 딱 맞게 배치된 그때 그 시절 명곡들.......

20년 전 오늘, 나의 수능 날 [내부링크]

정확히 20년 전 오늘나는 고3이었고 수능을 봤다.수능을 두 달 앞두고 맹장수술을 했다.병원에서 뮤직뱅크를 신나게 봤고친구들이 빌려다 준 만화책을 신나게 읽었다.돌도 씹어먹을 나이라삼일만에 퇴원을 했지만 담임에게 뻥치고 학교를 일주일 넘게 빠졌다.다들 수능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몸 챙기느라 공부를 못해서 어떡하냐고 걱정했지만숨 막히는 그 시기에잠시나마 환자라는 새 정체성이 수험생이라는 정체성을 가려주어서숨통이 트였다.몸이 회복되었을 때는 수능이 정말 한 달 남짓 남았기에더이상 한 눈 팔 수 없었다. 그래서 막판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달 남았을 때는 지금이 수능 백일 전이면 완벽하게 공.......

바우만의 글에 빠져든다. <리퀴드 러브> 리뷰 2 [내부링크]

120~240쪽 리뷰.2. 고아가 된 성적 동물: 사람 사귀기는 목적인가 수단인가?124쪽.유동적 현대의 이성은 오랫동안 지속되는 헌신에서 억압의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지속적인 관계는 무능하게 남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폄하한다. ... 소비 대상에 대해 인스턴트적으로 만족하고 또 그와 똑같이 인스턴트 식으로 낡아빠진 것으로 만드는 모든 소비 행위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127쪽.과거에 잃어버린 것 그리고 그에 대해 치러야 했던 대가에 대해 어떠한 두려움과 혐오감을 갖고 기억하거나 추억하든, 가장 골치 아프고 통탄할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일어야 하 것이 있고 또 내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전업 엄마가 두 달 누워 있으면 생기는 일 [내부링크]

8월에 발목을 접질려서 깁스를 하고 누워있었다. 6주 후에 깁스를 풀고도 보호대를 하고 치료를 받느라 일상생활을 하지는 못했다. 주 5일 발달장애를 가진 둘째의 치료를 다니는 전업 엄마가 드러누우면 어떻게 될까.가끔 동생이 첫째 등‧하원을 해주거나 주말에 육아와 가사를 도와주기도 하고 남편과 친정엄마도 아이들 돌봄과 살림을 해주고, 내 뒤치다꺼리도 해줬는데, 어른 여럿이 함께 하는데도 내가 혼자 아이들을 돌볼 때보다 포기하고 내려놓아야 하는 부분이 많다니 이상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어른 몇이 달려들어도 나 혼자 하던 일을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세상 사람.......

오디세이 이야기 영어책 완독. 원서읽기 롱테일북스 오디세이아 [내부링크]

1년 동안 매주 한 챕터씩 읽어서영어책 오디세이 이야기를 완독했다!!!정말 감개 무량하다.내용은 이미 잘 아는 오디세우스의 모험 스토리이고영어 동화 작가가 쉽게 풀어서 쓴 글이기 때문에읽기에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일주일에 한 챕터는 아주 느린 속도이긴 하다.마음 잡고 읽으면 하루에 한 권씩 너끈히 읽을 수 있게잘 편집되어 있는 책이다.롱테일 북스에서 나온 버전이영어 원서 본문과 워크북이 나뉘어 있는데워크북에는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 풀이가 수록되어 있다.각 챕터별로 어려운 단어가 정리되어 있어서따로 사전을 찾아볼 일도 거의 없었다. 한글로 해석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을 더 정확히 알.......

인간됨을 향하여. 지그문트 바우만 <리퀴드 러브> 리뷰 마지막 [내부링크]

1년 동안 매실 독서단에서 함께 “자본주의와 사랑”에 관한 사회학 책을 읽어왔다. 올해의 마지막 책 <리퀴드 러브>의 마지막까지 드디어 다 읽었다.현대는 불안하다. 고정되고 확실한 규범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변화하고 불확실하다. 사회학자들이 나름의 언어로 현대를 설명하는데 지그문트 바우만은 유동적이라는 특성에 초점을 맞춰 ‘리퀴드liquid’(액체)라고 이름 붙였다. 현대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사랑 역시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하는 관계는 깨어졌다. 사람들은 소비하듯이 가벼운 관계를 맺었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소비 지상주의, 핸드폰 중독, 단절, 배제, 소외.......

채식이 사치가 되는 순간 [내부링크]

채식 식당이 아직 많지 않고 수요가 적어 박리다매가 안 되니 가격이 일반 식당에 비해 높게 책정된 곳이 많은데, 그 때문인지 “채식은 비싸다”는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저는 직접 비건식으로 밥을 해 먹고 가끔 식당에 가던 시절에는 왜 채식이 비싼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고기를 사지 않게 된 후 식비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가 연기한 가난한 청년 이지안이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다 손님이 먹다 남긴 돈가스를 먹는 장면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채식이 사치일 수 있다는 현실을 말이죠. 서민층은 본의 아니게 동물성 포화 지방이 가득하고 건강에 해로운 음.......

[2020 마이블로그 리포트] 한 눈에 보는 올해 내 블로그 데이터! [내부링크]

시작은 16년 되었다는데 본격적으로 열심히 블로그 한 건 올해부터네요. 그런데 월드클라쓰라니!^^ 내년에도 울림의 쓰기 블로그는 계속됩니다! 쭈욱~~#2020마이블로그리포트 #울림의쓰기 #네이버블로그요약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를 시작합니다. 오디오 클립 채널 개설. 낭독 팟캐스트. 오디오 콘텐츠 공모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울림입니다.올해는 어쩌다보니 여러가지에 도전하게 되네요.제가 오디오 클립 채널을 새로 개설했어요! "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제가 쓴 글을직접 낭독하는낭독 팟캐스트,오디오 에세이입니다.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낭독시간, 울림의 에세이"를 검색해주세요~원래 제가 참여하고 있는 에세이 레터 구독 서비스 조각보에서 팟캐스트 채널을 만들 계획이 있어서사실은 대단한 사진관에서 진행된2020 은평 우리동네 배움터 중"구보라의 팟캐스트 시작하기" 강의를 들었어요. 그런데 강의를 듣다 보니팟캐스트라는 플랫폼이정말 매력적이더군요.코로나19로 인해조각보 멤.......

[크리스마스 이벤트] 조각보에서 선물을 드립니다 [내부링크]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조각보 에세이 레터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지금 조각보를 구독하고 계셨던 분들은 지인 분들에게 선물처럼 소개 해주시고아직 선뜻 구독 신청을 못하셨던 분들에게는 조각보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신청기간 : 2020. 12. 17. 12:00 ~ 12. 20. 24:00*신청방법1) 이 게시글을 공유 한 뒤 댓글로 링크를 남겨주세요.2) 아래 신청링크에 받으실 메일 주소를 써주세요.(공유만 하시거나 댓글만 남기시면 안 됩니다.공유 후 신청링크에 꼭 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3) 12월 22일 아침 10시에 선물처럼 도착한 조각보를 메일함에서 확인해주세요. ^^*신청링크선물로 받아보실21, 22호.......

인정받는 말하기 기술 "말습관을 바꾸니 인정받기 시작했다" 책 리뷰 [내부링크]

요즘은 표현하는 게,특히 말을 잘 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대죠. 저는 평소 말이 많고 횡설수설한다는 건 잘 알고 있었는데,온라인 독서모임을 하면서 zoom 화상 토론 후에 녹음 파일을 들어보고 깜짝 놀랐어요.중언부언 횡설수설 난리도 아니더라구요.명확하게 핵심만 전달하는 말하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따끈따끈한 신간 <말습관을 바꾸니 인정받기 시작했다>를 읽어보았습니다.저자인 최미영 작가는 LG그룹에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한 경력이 있고지금은 커뮤니케이션 회사의 대표이자유튜브 채널 <최미영의 Love Your Voice>를 운영 중입니다.읽으면서 회사 다닐 때 미리 알았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에 아.......

[전업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엄마임을 실감하는 순간 [내부링크]

엄마임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들쑥날쑥하던 심박수 그래프가 규칙적인 파형으로 안정되어 가는 순간을 내 두 눈으로 목격했다. 아이에게 엄마가,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모니터의 그래프가 말해주고 있었다. 한순간에 아이를 진정시키는 존재.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생전 처음 느끼는 아픔에 놀라고 무서울 때도 그 모든 걸 잊게 하는 존재. 아이에게 나는 세상이고 우주였다. 내 품에서 아이가 드라마틱하게 진정되는 걸 지켜보는 게 너무나 감격적이어서, 피하고 싶던 전신마취 수술이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었다.힘든 일을 겪어도 금세 안정을 찾게 하는 존재구나, 너에게 나.......

채식 식당 마지. 사찰음식전문 비건 식당. 서촌 한정식 맛집 [내부링크]

토요일에 조각보 편집팀 모임이 있어서오랜만에 저의 최애 비건 식당인 마지를 찾았습니다. 마지는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사찰음식전문점이에요. 전 메뉴 비건인데건강하고 깔끔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어서여기서 가족모임을 많이 했어요. 비채식인인 어른들도 좋아하시는 곳입니다. 마지 영업시간점심 11:30~15:30저녁 17:00~21:00라스트오더 20:00일요일 12:00~16:00라스트오더 15:00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긴 한데자리가 협소해요. 두 대까지는 세울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합니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요.운치 있는 한옥 건물로 들어갑니다. 별채인 방도 있는데 거.......

웹툰 유미의 세포들 완결 기념 정주행 후기. 윰세 안녕 ㅠㅠ [내부링크]

15년에 연재를 시작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5년 간의 연재를 마치고 완결을 맞았다. 처음에 수,토 주 2회 연재였다가막바지에 토요일 1회 연재로 바뀌었지만만 5년 넘게 매주 함께 한 유미를 이제 못 본다니.. 너무 슬프고 아쉽다.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김유미의 뇌세포들을사랑 세포, 작가 세포, 감성 세포,출출이, 히스테리우스, 낚시 세포 등스머프들처럼 각자 특성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한공감 컷툰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유미 한 사람이다.유미의 연애 상대에 따라 남자 주인공이 계속 바뀌어서누가 진짜 남주냐고 독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있었는데작가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유미뿐이.......

[조각보] 나에게 용기를 준 그녀들 #2_ 울림의 에세이 [내부링크]

나는 꽤 오래 동굴 속에 살았다. ...그런데 최근에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한 발을 내디뎠다. 이 한 발을 떼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있다. 내 등을 부드럽게 밀어준 그녀들에 대한 이야기다.동굴 안에서 나를 돌보다꿈별이를 낳고 작은 동굴에 들어가 있었지만 웅크리고, 숨죽이고 울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도움이 필요한 상태임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상담사를 찾았다. ...그래도 외롭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일주일에 한 시간, 온전히 내 말에만 귀를 기울여주는 그녀가 있었기 때문이다.나의 한 조각이 그녀들의 한 조각과 만나다어느 날 초대장이 날아왔다. ‘평범한 여성들.......

에세이레터 조각보 작가 울림을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c “여성들의 삶을 구독하다”에세이레터 <조각보> 작가를 소개합니다.울림=애 둘 냥 둘을 키우는 전업 엄마입니다. 살림보다 읽고 쓰는 일에 더 열심입니다. 아이들은 사랑하지만 육아는 싫어합니다. =비건 지향 채식인이고 30년 만화 덕후이며, 문화대통령과 1세대 아이돌을 거쳐 걸그룹 여자친구까지, 내일모레 마흔임에도 아이돌 덕질 또한 놓지 않습니다. =관심 분야가 많아서 잡다한 이야기를 글로 씁니다.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습니다. =조각보에서 콘텐츠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여기저기 나서는 사람입니다. 글도 쓰고 낭독도 하고에세이레터 편집도 하고.......

현대의 우울과 고통의 원천에 대하여 <리퀴드 러브> 리뷰 1 [내부링크]

1년 동안 매실 독서단에서'자본주의와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사랑의 사회학에 대한 책들을 읽어왔다. 올해의 마지막 책은 지그문트 바우만의 <리퀴드 러브 Liquid Love>다.표지에는 '사랑하지 않을 권리 리퀴드 러브'라고 쓰여 있고그 밑에는 '현대의 우울과 고통의 원천에 대하여'라고 적혀 있다.앞서 읽었던 책들에서 에바 일루즈가 지적했듯이현대인의 불안과 고통은 상당 부분 사랑에서 나온다. 세계 2차 대전을 겪은 노년의 남성 사회학자가 바라본 현대의 사랑은 어떨지 궁금하다. 서문에 앞서 '바우만 독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는 역자의 글이 실려 있다.이 책은 지금껏 읽.......

[울림의 몸 이야기] 낯선 땅에서 만난 전성기 [내부링크]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나는 살이 안찌는 체질인 줄 알고 살았다. 고등학교 때는 하루에 5~6끼씩 먹었지만 하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어 다니느라 살찔 틈이 없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술을 먹기 시작하자 체질이 바뀌었다. ‘안주발’을 너무 세워서 임계치를 넘겨 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술 배가 나오기 시작했고 몸무게 앞자리 숫자가 6으로 바뀌었고 백화점 여성복 매장에 맞는 옷이 없어졌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지만, 술 먹는 즐거움이 입는 즐거움을 간단히 이겼다.내 몸은 마침내 전성기를 맞이했다. 술과 안주로 불어났던 군살은 다 빠졌고 육체노동을 통해 근육이 강해졌다. 자원 활동.......

게을러진 일상 [내부링크]

요즘 늦게 일어난다.미라클 모닝은 커녕고래 등원 차량 시간도 못 맞출 정도로늦잠을 자는 날도 있다.왜냐하면..집이 너무 춥다!!!!!!!!솜이불 덮고 누워있어도 얼굴이 추운데이불 밖으로 절대절대 네버 나가고 싶지가 않음 ㅠㅠ이 집에 8월에 이사를 왔다. 집 보러 왔을 땐 안 보이던 창문 뽁뽁이들이 눈에 거슬렸는데이제 이유를 알았다.너무 바람골이고, 창이 많고 넘 추워서 전에 살던 세입자들이 창마다 뽁뽁이를 붙여놓았던 거였다.전에 살던 집이 딱 좋았다.정말 좋았다.지은 지 2년 된 아파트였고2층인데 전망이 탁 트여서 해가 잘 들었고구조도 잘 나와서 통풍도 잘 되고거실에서 집 앞 공원과 학교가 보이는 풍.......

비건라면 풀무원 정면 후기. 채식라면 추천 내맘대로 BEST [내부링크]

채식 인스타그램에서 한동안 핫했던풀무원 비건라면 정면!저도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요즘 비건라면이 많이 나오네요. 오뚜기, 농심에 이어 풀무원까지!앞으로 대세는 뭐다? 채식이다!대형 식품회사들이 먼저 아는 거죠.^^그동안은 마이너한 비건라면인터넷으로 주문해야만 먹을 수 있어서늘 박스로 주문하곤 했는데이제는 식품 대기업에서 만들어주니접근성이 좋아져서 정말 반가워요!슈퍼에서 마트에서 편하게 비건라면을 살 수 있는 세상이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습니다. 전부 식물성 재료지만알레르기 유발 음식 중 대두, 밀, 땅콩이 들어있으니 참고하세요. 풀무원은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 스프에 고온 로스팅.......

나는 그래도 그를 사랑한다 - 사랑은 왜 아픈가 책 리뷰 3 [내부링크]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아픈가> 4,5장과 에필로그까지의 리뷰입니다.사랑은 사라졌다.이성이 지배하는 현대에는 더 이상 신비함과 성스러움이 없다. 마법 같은 사랑은 이제 동화 속에만 있을 뿐이다. 사랑은 과학이 되어버렸다. 운명 같은 만남, 인생을 걸 만한 열정 대신 호르몬의 화학반응과 정신건강이 사랑을 설명한다. 감정도 일상도 합리화 되었다. 선택지는 어느 때보다 늘어났고 평등해진 시대에 권력 관계를 전복시키는 에로틱함은 힘을 잃었다. 낭만적 사랑은 사라졌다. 낭만적 의례를 소비할 뿐이다. 신앙과 규범이 무너진 현대는 자유를 선물했지만 "거꾸로 정신과 의식은 자유라고 선포된 것을 아쉬워하며.......

[울림의 몸 이야기] 혈기 왕성 스무살 [내부링크]

갓 스무 살이 된 한 겨울 1월의 어느 날, 반소매 티셔츠에 얇은 후드 점퍼를 걸친 채 88체육관 앞에서 떨면서 줄을 서 있었다. 주변에는 아예 반소매 티셔츠만 입고 잔뜩 소름이 돋은 맨 팔을 드러낸 채 입장을 기다리는 젊은이들도 많았다. 화려하게 컴백한 서태지의 밤샘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8시간 동안 서서 액세서리를 파는 아르바이트를 한 후 김밥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바로 콘서트장으로 온 참이었다. 춥지만 춥지 않았다. 코로 들어오는 공기는 차가웠지만 입으로 내뿜는 숨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내일 찾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구독하다"에세이레터 조각보에서혈기 왕성한 스.......

20개월 다운 천사의 마스크 쓰지 않고 치료받을 권리 [내부링크]

마스크 쓰지 않고 치료받을 권리매주 아이의 재활치료를 위해 다니는 대학 병원에 민원을 넣었다. 마스크를 쓰기 힘든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얼마 전 이 병원에서는 치료가 힘들어서 우느라 마스크를 뺀 아이를 보고 병원장이 치료사들에게 고성으로 막말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나와 아이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예정대로 병원을 찾았다.병원 입구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과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달리 방역 담당 직원이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계속 감시했고, 잠시라도 아이가 마스크를 벗으면 다가와서 마스크 씌우기를 종용했다. 치료.......

하드 코어 로맨스에서 배울 점. <사랑은 왜 불안한가> 책 리뷰 [내부링크]

현대의 사랑을 사회학으로 파헤치는감정사회학자 에바 일루즈의 책을 세 권째 읽었다. 매실독서단 학인들과 함께 어렵고 두꺼운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사랑은 왜 아픈가>를 읽고난 후이번 주에는 마지막으로 가볍고 얇고,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분석한<사랑은 왜 불안한가>를 읽었다.<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이하 <그레이>)>는 '엄마 포르노'라는 별칭이 있는 하드 코어 로맨스 소설이라 남편의 해외 발령으로 독수공방 하던 시절에 사서 책장에 꽂아놓고 5년째 첫 장도 읽지 않고 있다.손 안의 스마트폰에서 24시간 아무때나 성인 웹툰을 볼 수 있는데굳이.......

고기 먹는 사람이 죄인은 아니다 [내부링크]

인간이 인간을 착취한 경우가 그랬듯이, 인간이 동물을 착취한 것 역시 근절하기 대단히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 동물권 운동가로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고기 먹는 사람을 죄인 취급해선 안 된다는 거다.아침에 밥 먹기가 힘들다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아침에 눈을 뜸과 동시에 배고픔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30년 이상 눈을 뜨면서 생각나는 음식은 고기였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엄마는 이른 아침부터 저와 동생의 도시락을 싸고 식구들 먹을 아침 밥상을 차려두고 출근하셨어요. 밥상에는 언제나 고기반찬이 있었죠. 자세히 과거의 음식 취향을 늘어놓는 이유는 ‘날 때부터 채식인’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

HEAL 치유-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 책 리뷰,를 빙자한 아픈 이의 하소연 [내부링크]

기대하던 책이고흥미롭게 읽었기에고래 하원 전에 리뷰를 쓰려고 했다.그런데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아침에 청력 검사를 한 꿈별이는아직 수면제에 취해 자고 있었고나는 배가 너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을 지경이었다.손발이 다 저렸다.겨우겨우 남편에게 연락을 하고어린이집 차를 타고 집앞에 온 고래는그길로 다시 어린이집으로 돌아갔다.내가 집앞 셔틀 내리는 곳까지 걸어갈 수가 없어서..아픈 배를 움켜쥐고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떠올렸다.이렇게 아픈데 생각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질까?내가 나를 치유하지 못해서 아픈 건가?건강한 상태, 아프지 않은 상태를 상상하면 통증이 덜할까?상상이 부족했나?잡다한 생각을 하.......

여섯 살 고래꿈별맘이 한 살 고래맘에게 [내부링크]

아이가 태어나면 한 살인 것처럼 엄마도 엄마 나이 한 살부터 시작한다. 어느새 고래가 여섯 살이 되었으니 내 엄마 나이도 여섯 살이다. 이제는 꿈별이까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초보 엄마 딱지는 뗀 셈이다. 네 살 터울의 둘째를 키우고 보니 첫째를 키울 때와 내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게 됐다. 천둥벌거숭이 같던 초보 엄마 고래맘에게 편지를 띄운다. 고래맘 안녕?나는 고래꿈별맘이야. 5년 후의 네 미래지....오늘 편지를 쓴 이유는 바로 ‘내가 잘 했기 때문에 아이가 잘 큰다’는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야. 엄마가 된 후 아주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이기도 한데, 그게 참 나쁜 생.......

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책 리뷰 [내부링크]

트렌드 코리아 류의 미래 예측 보고서 같은정보가 담긴 책은퇴사하고 육아를 전담하면서 전혀 보지 않았어요.육아 정보 익히기도 급급해서요 ㅎㅎ그런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더이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체감하고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되는 건지,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궁금하던 차에<세계미래보고서 2021> 출간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세계미래보고서 2021>에는세계 66개국, 4,500명의 전문가와 학자, 기업인으로 이루어진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긴급 진단과 전망이 담겨 있습니다.방대한 내용이고전혀 모르는 분야의 전.......

연애에 밀당이 필요한 이유, 나를 사랑하라는 명제의 모순-<사랑은 왜 아픈가> 책 리뷰 2 [내부링크]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아픈가> 2~3장 리뷰입니다.매실독서단에서 함께 읽고 있습니다.2장. 낭만적 선택의 새로운 아키텍처20세기에 들어서면서 섹스영역에서 자유가 인정되며 낭만적 선택 아키텍처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결혼으로 더 이득을 보는 건 남성인데 남성이 결혼, 장기적인 관계, 약속 등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읽으면서 <프렌즈>의 조이나 <섹스앤더시티>의 빅이 떠올랐다. 연애를 기피하는 게 아니라 자유로운 섹스를 즐기면서 진지한 대화나 장기적인 관계는 거부하는 남성들이다. 이로 인해 "오늘날 여인들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애정관계를 맺기가 상당히 어렵다."(133쪽).......

나에게 용기를 준 그녀들 1 [내부링크]

나는 꽤 오래 동굴 속에 살았다. 최근에 들어간 동굴은 장애가 있는 꿈별이를 낳고 일상을 나누던 친구들과 더 이상 공감을 주고받을 수 없다고 느껴서 들어간 동굴이었다. 그보다 더 큰 동굴은 오랫동안 바랐던, 너무나 좋아했던 일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떠나온 실패자의 동굴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한 발을 내디뎠다. 막상 나와 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괜찮다. 이 한 발을 떼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있다. 내 등을 부드럽게 밀어준 그녀들에 대한 이야기다.내일 찾아가는에세이레터 조각보14호에서그녀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조각보 구독신청#조각보 #에세.......

<사랑은 왜 아픈가> 두 번째 토론 정리, 2~3장 리뷰 모음 feat.매실독서단 [내부링크]

2-3장 토론 정리2장. 낭만적 선택의 새로운 아키텍처여성의 신중함과 남성의 거리두기- 프렌즈 조이가 생각남. 여자 꼬셔서 자고 전화는 안 하는 캐릭터.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캐릭터. - 섹스해방이 되었다 해도 임신 가능성 때문에 불평등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됨. - 여성은 남성보다 선택지가 적어짐. 대신 남자는 선택지가 너무 넓어졌음. 계급, 나이 다 초월. - 감정적 거리두는 남성들이 자신의 뜻대로 섹스를 즐기겠다는 자율권의 비유적 표현이다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나는 이런 남자들과 처음부터 관계를 맺어보지 않았다. 감정권력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남자를 이해하는 사회학.......

채식하지만 수행하는 건 아닙니다. 맛있게 잘 먹어요. [내부링크]

비건이 된다는 건 굉장히 창의적인 정치적 모험이다. 비건으로 살려면 꽤 용기도 필요하고, 힘들 때도 많다. 그렇다고 수도자처럼 사는 건 절대 아니다. 다행히 우리는 굳이 동물을 죽이지 않아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났다. 우리는 동물권을 보장해도 입고 먹는 문제를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제가 채식을 한다고 이야기 하면“어떻게 채식을 하냐”고 놀라는 반응을 접하곤 합니다. ‘어떻게 그 어려운 일을 하냐’라는 뜻인데요, 종종 “난 절대 못해!”라는 말이 뒤따라옵니다. 저도 채식을 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침에 눈 뜨면 고기 찾던 ‘육식주의자’였기 때문에 채식의 필요성에 동.......

루저의 울림 [내부링크]

요즘 너무 성실하게 살았다.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하루 종일 꽉 채워 아이들을 돌보고 살림을 하고,틈틈이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고그림을 그리고에세이 레터 <조각보> 편집 일을 했다.강의도 많이 듣고 있다. 평생 스스로를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아이를 키우며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려니어느새 부지런해졌다.좋은 습관도 많이 생겼다.매일 루틴대로 나만의 리츄얼을 하나씩 해나가는 일상은자신감과 성취감을 준다.하루를 꽉 채워 잘 살고 있다는충만함을 준다.문제는 내 안에 루저가 아직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다.숨 죽이고 있지만 사라지진 않았다. 대학 시.......

다운천사 20개월 재활 치료기. 다운증후군 발달 지연 물리치료 [내부링크]

한동안 내 다리 부상으로 꿈별이 치료를 직접 다니지 못했다.친정 엄마가 데리고 가주시거나코로나 때문에, 꿈별이 구내염 때문에 치료를 자주 쉬었다. 이번주부터 다시 재활 치료를 다니기 시작했다.다운증후군을 가진 20개월 꿈별이는 현재주 4회 물리 치료, 주 2회 작업 치료, 주 1회 언어 치료를 다닌다.다운천사들이 근무기력증을 타고 나서발달장애, 발달 지연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인데꿈별이는 다운증후군 아이 중에서도 많이 느린 편이다.19년생 다운천사 중에는 생일이 더 늦어도 잘 앉고 서고 걷는 친구들도 있다. 18개월에야 혼자 앉기 시작한 꿈별이는아직 네발기기도 못하고 서지도 못한다.늘 다닐 때는 무뎌저.......

사랑은 왜 아픈가 책 리뷰 1. 에바 일루즈 사랑의 사회학 [내부링크]

“자본주의와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사랑에 관한 사회학 도서를 읽어오고 있는 ‘매실 독서단'에서 이번에는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아픈가/부제: 사랑의 사회학>을 함께 읽는다. 지난 선정 도서였던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에서 에바 일루즈는 탈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랑은 힘들 수밖에 없으며 개인은 이룰 수 없는 낭만적 유토피아를 그리며 끝없이 여가를 소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은 계급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나의 소비 행태, 내가 속한 계급, 내가 열망하는 이상 등에 대해 낱낱이 들여다보고 성찰할 수 있었다. 이번 책은 현대 사회의 사랑이 왜 힘든지.......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토론 후기 + 8장~결론 리뷰 모음 [내부링크]

아그작 아그작.에바 일루즈의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를 4주간 씹어 먹었다."자본주의와 사랑"이라는 주제로 매실독서단에서올 초부터 관련된 사회학 책을 읽어오고 있는데이번 책에는 22명의 동지들이 함께 했다.드디어 벽돌책 격파!하루가 멀다 하고 채팅방에서 토론이 벌어지지만,지난 주말 zoom 화상 토론으로 함께 훑어본8장과 이 책의 결론에 대한 이야기들을 살펴보자.[8장. 사랑의 계급 + 결론] 토론 후기중간계급, 중상계급은 WINNER?그들은(중간계급과 중상계급) 원하는 것을 모두 다 가진다.- 나는 항상 기념일 꽃 싫어해. 난 다른 여자랑 달라. 난 반소비주의적이야, 돈보다 중요한 게 있어! 라고.......

명절 아침에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feat. 내 안의 가부장제와 싸우기 [내부링크]

아침 일찍꿈별이 이유식을 먹이고남편과 아이들을 시가에 보냈다.나는 오후에 가겠다고 말했다."그냥 지금 같이 가면 되지, 왜 따로 와?""차례 지내기 싫어서."결혼 10년차, 얼마 전 만 9년이 지났다.낳지 말라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를 낳고1년 간 발길을 끊은 걸 제외하면그 전의 8년을요즘 여자답지 않게,배운 여자답지 않게!며느리 도리라고들 여겨지는 그것들, 다 하면서 살았다.남편이 해외 발령으로 한국에 없을 때도명절, 제사, 시가 경조사 아이 데리고 가서 전부 참석하고 챙겼으며별 일이 없어도아이와 시가에서 하루씩 자고 오고 그랬다. 신혼 때 맞벌이 시절제삿날 반차까지 내.......

10월의 조각보 예고. 여성들의 에세이 레터 메일링 구독 서비스 [내부링크]

어느새 10월이 되었네요. 긴 연휴가 끝나고이제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입니다. “여성들의 삶을 구독하다”메일링 에세이 레터 10월의 조각보에도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만큼깊어진 10월의 조각보 내용을살짝 훔쳐볼까요?지난 주에 예고한동에 번쩍, 서에 번쩍홍길동 같은 여고생은이번주 원고였는데제가 지난주라고 착각을 했었네요!내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 찾아갈에세이 레터 조각보에는특별한 코너가 생겼어요~조각보 멤버들이하나의 주제에 대해짧은 글을 써서조각조각 모아서엮었습니다. 조각보 멤버들의한 조각 가을은 어떤 모습일지기대해주세요^^이웃님들을 위해저의.......

2020 코칭릴레이 (from.디노마스터 to.디아노마, 심야스프, 사랑하는)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울림입니다. 날씨가 급 추워졌네요~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블로그 이웃 사이에 하는 릴레이 글쓰기 중에코칭 릴레이가 참 의미 있어 보였는데감사히 지목을 받게 되어저도 코칭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저를 지목해주신 분은 디노마스터님입니다.아로마테라피스트로서향기로운 일상과유용한 건강 정보를꾸준히 올려주고 계세요.코칭릴레이 질문1. 살면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은?2.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3.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 또는 활동은?4. 나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 또는 활동은?5. 나는 내 감정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6. 내 약점이 강점이 되는 순.......

가로수길 채식 식당 마히나 비건 테이블. 신사동 분위기 좋은 맛집. 주차 정보, 저녁 메뉴 추천 [내부링크]

추석 연휴에가족 모임을 위해가로수길 채식 식당마히나 비건 테이블을 찾았어요. 동생이 가보더니여긴 꼭 다같이 가야한다고강력추천을 해서저녁 식사를 예약하고 찾았습니다. 비채식인인 가족들도전부 엄지척! 했어요.채식을 떠나서정말 맛있어요!마히나 비건 테이블MAHINA VEGAN TABLE화~금 런치 11:30~15:30디너 17:30~21:30토, 일런치 12:00~16:00디너 17:30~21:30월요일 휴무오시는 길마히나 비건 테이블은 따로 주차 공간이 없어요.가까운 신구 초등학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아요.대중교통 이용시 압구정역 5번 출구에서550m 거리에 있습니다.아이들이랑 함께 자차로 이동해서신구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세.......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다 (나바시 2기 릴레이 감사일기 from 키다리맘 to 클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울림입니다.2기째 참여하고 있는습관모임 '나바시'에서감사일기 릴레이를 진행 중이에요.이번엔 제 차례입니다.감사일기 추천을 많이 받았는데저는 거부감이 좀 있었어요.좋은 말만 늘어놓으면지루하잖아요.<좋은 생각> 같은 글싫어하거든요.뭐 당연히 좋겠지,감사하면서 살면..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러다 얼마 전수면코칭 강사님께무료로 한 시간 코칭을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그때 강사님이 요즘 어려운 게 뭐냐고 물었어요.저는 다리를 다친 채로 이사를 해서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도 힘들고살림살이 엉망인 것도 보기 싫고전에 살던 집이 마음에 들었는데갑자기 이사를 나와야 해서 속상.......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추천서,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책 리뷰. [내부링크]

디지털노마드의 필수 도서라고 불리는팀 페리스의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하루 만에 읽었다. 저자는 디지털노마드로원격 근무를 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일하는 방식의 선구자이고,이 책에서 최소한만 일하며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워낙 추천을 많이 받기도 했고늘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애 둘 전업엄마이기에기대를 많이 했는데솔직히 말하면기대 이하였다.내가 경영, 경제 쪽을 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듯 했고,코로나 시대에,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방법이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왜들 열광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될 정도..그럼에도 불구하고일.......

좋은 엄마는 필요없어 [내부링크]

퇴사까지 했으니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아이를 가진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듯, 나도 임신 사실을 안 뒤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임신 초기에 유산 위험으로 회사를 그만두었기에 더더욱 좋은 엄마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일’을 하지 않으니 ‘엄마됨’으로 내 가치가 증명된다고 생각했다.내 육아를 지켜본 주변 사람들은 애쓰지 말라고, 내려놓으라고 자주 충고했다. 내가 좋은 엄마가 되려고 열심히 애를 쓰고 있는데 애쓰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내 노력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불쾌했다. 좋은 엄마가 되는 건 좋은 일인데, 왜 나한테 애쓰지 말라는 거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좋은 엄마.......

[동화 들려주기] 빨간 모자 - 그림형제 민담집 중에서. 동화의 지혜 책 추천 [내부링크]

너무나 익숙한 '빨간 모자' 동화.그렇지만 <동화의 지혜> 함께 읽기를 하면서변형된 이야기가 아닌그림 형제의 원전 '빨간 모자'를 읽으니 새로웠다.그리고 <동화의 지혜>에서 해석을 읽으니섹슈얼한 상징이라고 오해 받는 '빨간 모자'가 "물질주의에서 인간 자아를 구해내는 일"에 대한지혜의 전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래서 6월 한 달 동안 고래에게 읽어주었다.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학령기 이전의 어린 아이들에게는글이나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보다어른이 이야기를 숙지한 후들려주는 게 더 좋다고 말한다.그렇지만 위의 필사 그림을 보면 알다시피이 긴.......

온택트 시대 -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아. 디지털노마드 초보의 깨달음. [내부링크]

온택트 시대, 비대면의 시대가 되면서한 가지 좋은 점이 있습니다.아이들 키우느라 혼자 외출은 꿈꾸기 어려운 저도관심 분야를 온라인 강의로 얼마든지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블로그 강의를 듣고스마트폰 사진 강의를 듣고엄마가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혼자 한글을 익히기 시작한 첫째를 위해한글 공부도 시작했습니다.주 5일 치료실에 다니는 둘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동종요법과 아로마 오일 수업도 듣습니다.언젠가 제가 참여하고 있는 에세이레터 <조각보>에서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운영할 계획이기에이번주부터 팟캐스트 강의도 듣기 시작했습니다.독서모임도 온라인으로,줌으로 토.......

외할머니의 김밥 [내부링크]

나는 할머니들 손에 컸다. 엄마는 세 살에 동생이 태어날 때까지일을 하셨기에양가 할머니 두 분이 번갈아 가며나를 돌봐주셨다. 더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건아빠의 어머니인 친할머니였지만(친, 외 이런 용어 쓰기 싫지만당장 대체어를 못 찾겠다.)기와집의 분위기 때문인지가마솥과 아궁이의 따뜻함 때문인지탁트인 마당과 마루의 시원함 때문인지부엌이 보이는 방 안의 작은 창문 앞에서외할머니가 밥 짓기를 기다리던 모습 때문인지외갓집의 기억이매우 강렬하게 남아있다. 늘 같이 지내던 친할머니는 내 응석을 다 받아주셔서못되게 굴기도 했는데자주 보지 못하는외할머니는 엄하셨다. 엄마아빠 없이홀로 외갓.......

앱테크 습관 어플 챌린저스 상금. 적금 이자보다 쏠쏠. [내부링크]

제가 1월부터습관 관리 어플인 챌린저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어느 새 상금이 꽤 모였더군요.챌린저스는 "돈으로 의지를 사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할일, 습관, 목표 관리 앱이에요.마음에 드는 챌린지를 골라돈을 걸고 매일, 주 5회, 주 3회 등 정해진 횟수만큼인증샷을 올리면인증 성공!횟수를 다 채우면내가 낸 참가비를 100% 돌려받는 것은 물론이고상금을 추가로 받아요.인증을 85% 미만으로 달성한 사람들의 참가비를 100% 달성한 사람들이 상금으로 나눠 갖는 방식입니다.9개월 동안내가 고른 챌린지에인증샷을 올렸을 뿐인데,짜잔~~!22,918원의 상금이 생겼습니다.......

그 커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을까?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책 리뷰 4 [내부링크]

오다 주웠다.첫째를 임신하고 퇴사한 뒤 집에서 짧은 여유를 즐기던 때, 친구들과 술을 한 잔 걸치고 들어온 남편 손에 연한 다홍빛 장미 꽃다발이 들려 있었다. 남편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 꽃을 건네며 "오다 주웠다"고 말했다. 나는 빵 터졌다. 그리고 입이 귀에 걸린 채 꽃병을 찾아 찬장을 뒤졌다. 나는 꽃다발을 좋아하지 않는다. 처치 곤란한 비싼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꽃 보는 걸 좋아하지만 나무에, 초록 줄기에 달려있는 자연의 꽃이 더 좋다. 집 안에 화병에 꽂아두었을 때 시들어가는 걸 보는 것도 싫고 걸어서 말리는 데에도 취미가 없어서 늘 꽃 선물을 싫어한다고 말하고 다녔다. 남편은 그런 내 성향을 잘.......

[에세이레터 조각보]10분 동안 할 수 있는 일 [내부링크]

어느 정도로 뛰어다녔느냐 하면, 우리 학교는 중학교와 붙어 있어서 고등 2개, 중등 1개의 건물이‘ㄷ’자 형태로 되어있었는데 3학년 때 왼쪽 건물 5층에 있는 교실에서 뛰어 내려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오른쪽 건물 지하에 있는 매점에서 빵을 사서 먹고 다시 운동장을 내질러 5층 교실까지 돌아오기를 10분 안에 해결했다. 당시 스티커가 들어있는 포켓몬스터 빵이 유행이었다. 스티커를 주머니에 찔러 넣고 빵을 입안에 욱여넣으며 다시 교실로 질주를 해서 수업종이 치면 아슬아슬하게 제자리에 앉았다. 내일 아침구독자분들의 메일함을 찾아갈“여성들의 삶을 구독하다”에세이레터 <조각보>10호에 실린‘[울림의 몸.......

책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어> 서평. 장애아를 낳는다는 것에 대하여. [내부링크]

생애 가장 고통스러웠던 둘째 임신 후기 기다리던 둘째를 임신하고 나는 CF에 나오는 것처럼 공원에서 우리 네 식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하곤 했다. 딸 하나 아들 하나, 같이 공놀이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며 깔깔 웃는 그 상상 속 둘째는 키가 크고 운동을 잘 하고 공부도 제법 하고 친구가 많은 훈남 아들이었다. 6킬로그램이 빠지는 혹독한 입덧을 하던 중 매트리스까지 흠뻑 적실만큼의 하혈 때문에 산부인과에 입원했다. 유산방지제 링거를 맞은 채 병실에 누워서 옆방 신생아 울음소리를 들으며 제발 저 아이처럼 무사히 자라서 세상에 나오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퇴원을 하면서 팔에서 피를 뽑아 기형아 검사를 했는데 다.......

[책] 해리포터 시리즈 원서 읽기. 영어책 세트 언박싱. [내부링크]

<해리포터> 시리즈 영국판 원서 세트를 샀습니다.두근두근 언박싱~책 사는 건 늘 즐겁지만이번엔 조금 더 룰루랄라휘파람 불며 뜯었어요. 아 예쁘다!!!!!!풀세트라 이렇게 예쁜 상자 안에딱 맞게 들어있습니다. 상자도 넘 예쁘지 않나요?마법이 일어날듯한 밤하늘 그림. 케이스 뒷면에는 호그와트가 그려져 있네요. 뒷면 그림이 위 아래, 옆면까지 이어집니다. 소장 가치 있게 잘 만들었네요~~예쁘죠?영국판 정품이라고 하는데하드 커버는 아니지만 표지가 부드러운 벨벳 질감이라 그립감(?)이 좋아요.표지만 보고 있어도 즐겁습니다. 벌써 흥미진진한 이 기분. 원도.......

스마트폰 사진 잘 찍고 싶다면? 디지털노마드 사진 강의 후기. 인스타그램 운영 팁까지! [내부링크]

최근 들어 제가 올리는 포스팅에사진을 칭찬해 주시는 댓글이 늘었습니다."사진 퀄리티 이렇게 좋기 있습니까?""저 예술적 감각의 사진들을 보며 너무 예술스러워서 막 눈이 감기네요.""사진이 제 가슴을 울리네요.""사진... 진정 남다른 퀄리티에눈이 호강하네요.""사진 어쩜... 이렇게 감성적으로 찍으셨어요?""사진도 접수 중입니까?""사진이 예술이네요."이런 사진 칭찬은 모두디아노마님의 "디지털노마드 스마트폰 사진 강의 2기" 수업의 결과입니다.저는 늘 사진을 못 찍는다고 생각했어요.사진을 배울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허리와 목.......

다운천사 15개월 아기 사시 수술, 3개월 후 경과 기록. feat. 세브란스 안과 [내부링크]

꿈별이가 사시 수술을 한 지도벌써 3개월이 넘게 지났네요.얼마 전 3개월 후 사시 수술 경과 보러 세브란스 안과에 다녀왔습니다.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 끝낸 다음 다녀왔어요!결과는 수술 매우 잘 돼서재수술 할 필요 없고앞으로는 크면서 다운증후군 가진 아기들이 흔히 겪는시력 저하나 다른 안과적 문제 확인하러정기 검진만 오면 된다고 합니다.돌 전에 검사했을 때만 해도사시가 너무 심해서수술 한 번으로 교정 장담할 수 없다고,돌 지나자마자 수술 한 뒤필요하면 두 돌 전에 재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했었어요.이때는 그렇게 심한 줄 몰랐는데지금 수술 전 사진을 보니 확연히 눈이 몰린 게 보입니다.돌 전.......

6살 고래에게 읽어주는 아름다운 그림책 [내부링크]

저는 아직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지 않아요.그 이유는..첫째,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학령기 전의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는 대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둘째, 뇌과학에서는 책은 아이들의 매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어릴 때는 몸을 써서 노는 게앉아서 책을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저는 그냥 뛰어놀게 하거나혼자 놀게 하거나이야기를 들려줍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제가 직접 사서 보여주고 읽어주는 책들이 있어요.오래전 독일의 작가 시빌 폰 올페즈의 책들입니다.그림이 아름답고자연의 경이로움, 계절의 변화가 잘 나타나 있어요.<뿌리 요정들의 세상 나들이> 표지 그림은.......

고래는 만들기 박사. 여섯살의 셀프 집콕놀이 [내부링크]

집콕 경력 어언 8개월차.여섯살의 집콕놀이는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고래는 뚝딱뚝딱 뭐든지 잘 만듭니다. 손재주가 좋은 것 같아요. 마스크 줄을 엄마가 사주지 않았는데어디서 봤는지실을 꺼내서 사부작거리더니마스크 줄을 만들었네요. 두 번 묶어서 안 풀린다고 강조합니다. 스스로 매우 뿌듯한 모양이에요. 아주 편하고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고 말합니다. 홈쇼핑 광고 보는 줄 알았어요. 자기가 만들고자기거 홍보하네요. 고래가 만들어서엄마에게 선물해준 반지예요. 엄마 눈감아, 하더니이걸 손가락에 끼워주고 갔어요. 참 사랑이 많은 딸내미입니다. 로봇도 척척 만듭니다. 한 가지.......

사랑은 왜 이렇게 힘들까? -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책 리뷰 3 [내부링크]

사랑은 힘들다.연인이 없어도 힘들고시작할 때도 힘들고서로 마음이 맞아 커플이 되어도동화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가 아니다.결혼을 해도 힘들다.사랑은 왜 이렇게 힘들까? 매실독서단에서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를 읽고 있는데사랑과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을 파헤친사회학자 에바 일루즈에 따르면,사랑은 원래 힘들 수밖에 없다.힘든 이유를 외부의 환경에서 찾거나그와 나의 '노오력' 부족에서 찾으며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우리는 살아간다.그런데 그렇다고 사랑이 힘들지 않아지는 것은 아니다.현대 사회의 사랑은 그 본질이 모순의 집합체이기에혼란스럽고 분열되고 오락가락하고그.......

나의 가치 찾기 릴레이 from.꿈꾸는 다블리/ to. 꿈부자, 언제나 맑음, 빛나는 공뇽꼬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울림입니다.요즘 블로그로 이웃들끼리 릴레이 포스팅을 이어가면서재미있는 포스팅이 많이 올라오는데요~꿈꾸는 다블리님께서 가치 찾기 릴레이에 저를 지목해 주셨어요.꿈꾸는 다블리님은 블로그 글쓰기와 마케팅 컨설팅을 하시며글쓰기 모임 '나 브랜드 스타트 챌린지'와 습관 모임 '나를 바꾸는 시간'도 운영 중이십니다.저는 디지털 노마드 세계에 이제 막 입문한 꼬꼬마인데요다블리님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블로그 글쓰기의 가치를 알고브랜딩을 해오셔서 배울 점이 많아요.이웃으로 글을 읽어오다가 이번 달부터는 습관 모임 나바시에 참여해서매일 미라클 모닝과 블로그 글쓰기, 좋은 글귀 나.......

이 그림에 제목을 지어주세요 [내부링크]

오늘 아침 여러분의 메일함에 찾아간 여성들의 에세이레터 <조각보> 9월 첫 번째 이야기에 실린제 그림이에요.<조각보> 구독자분들은 이미 제목을 아시겠지만어제 밤부터 <조각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이 그림의 제목을 짓고 이유를 적어달라고 부탁드렸는데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의미들을이 그림을 통해서 떠올려 주시는 걸 보고 감동했습니다.그래서 블로그 이웃님들께도 묻고 싶어졌어요.이 그림에 제목을 지어본다면뭐가 좋을지,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댓글로 남겨주세요 ^^이 그림과 함께 실린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조각보> 가을 로.......

나의 인생 책 - 삶의 정수를 남김없이 흡수하고 싶었던 소로우의 <월든> feat. 릴레이 필사 챌린지 [내부링크]

평생 소장하고픈 좋은 책이 많지만인생 책을 고르라면 언제나 <월든>을 꼽습니다. <월든>은 소로우가 월든 호숫가에서 2년 동안 자연과 함께하는 실험적인 삶의 경험을글로 옮긴 책입니다. 이 책은 제게 오랜 숙제였어요.첫 아이를 낳고 나서야 5년 이상 책장에 방치해둔 <월든>을 꺼내 읽었고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감명 받은 나머지 절절한 독후감을 쓰기도 했습니다.https://blog.naver.com/jyinsech/220768479849그 이후로도 종종 꺼내보는데언제 어느 페이지를 열어보아도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통찰과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만날 수 있습니다.얼마 전 열림원에서 나온 새 완역본이 생겨서그 전.......

수호천사 a.k.a. 울림의 탄생 [내부링크]

그 트럭이 길을 잘못 들지 않았다면 너는 길에서 태어났을지도 몰라. 무더운 여름 밤 강릉 외곽의 작은 기와집에서 만삭의 엄마는 진통을 느꼈다. 아이를 낳는 일에 구급차를 불러도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다던 엄마와 외할머니는 길을 나섰다. 아빠는 출장 중이었다. 큰길로 나와 차를 얻어 타고 시내의 산부인과로 갈 계획으로 엄마와 할머니는 걷기 시작했다. 진통이 오면 앉아서 쉬다가 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차도 귀하던 시절에 도움을 청할 사람 기척도 보이지 않았다. 몇 시간을 걸었을까. 멀리서 차 불빛이 보였고 할머니는 엄마를 길가에 앉힌 뒤 불빛을 향해 뛰셨다.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월든, 우리들의 하느님 #여름밤띵책 - 내 인생을 바꿀 지혜를 준 책 [내부링크]

여름밤에 읽기 좋은내 인생을 바꿀 지혜를 준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어느새 가을밤이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 저에게 많은 지혜를 주고삶의 지침이 되어 준 책들이 있어요.읽은 순서대로 소개해볼게요.1. 우리들의 하느님제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입니다.슬프지만 따뜻한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들도 좋지만저는 산문집들을 더 좋아합니다.<우리들의 하느님>, <빌뱅이 언덕>, <죽을 먹어도>가 나란히 책장에 있습니다.권정생 선생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신데최근 광화문 집회로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든 일부 기독교인들과는 전혀 다른 분입니다.저는 종교가 없어서 누가 종교 이.......

베지가든 비건 짜장 떡볶이 넘 맛있어요! [내부링크]

베지가든에서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돌려서 먹을 수 있는비건 떡볶이가 출시되어서짜장 떡볶이, 매운 떡볶이를 같이 주문했어요.이번에는 짜장 떡볶이를 먹어보았습니다.비건 인증 받은 제품이니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집에서 고추장으로 비건 떡볶이 만들 수는 있지만춘장까지 갖추고 있는 분들은 별로 없잖아요~비건 짜장 떡볶이는진짜 희귀템 희소템이죠!(저는 춘장도 있습니다 ㅎㅎ짜장 직접 만들어 먹음)조리법이 나와있는데정말 간단하죠?떡과 소스가 들어있는데용기에 넣고 물 40ml 넣은 뒤전자레인지 2분~2분 30초 돌리면 됩니다.저는 이사 오면서 전자레인지를 중고로 만 원짜리를.......

푸껫 풀빌라 돈지랄의 추억.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책 리뷰 #2 [내부링크]

작년 여름, 휴가를 맞아 아이 둘을 데리고 동해의 해수욕장을 찾았다. 주차부터 난관이 시작되었다. 땡볕에 빼곡하게 세워진 차들 사이에서 겨우 찾은 자리는 해수욕장 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돗자리와 튜브, 간식거리 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아이들을 챙겨 해변에 도착하자 바다의 풍경을 즐기기도 전 바글바글한 인파에 먼저 놀랐다.모래사장에는 유료 자리와 무료 자리가 나뉘어 있고, 바다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를 피려면 파라솔을 돈 내고 빌려야 했다. 그나마도 다닥다닥 붙어있어 옆 파라솔 사람들과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바다에서 노는 아이의 독사진을 찍으려면 사람들이 가까이 없을 때를 노려야 했지만 쉽.......

채식 책 리뷰 <왜 고기를 안 먹기로 한 거야?> [내부링크]

프랑스 소설가 마르탱 파주가 비거니즘에 대해 쓴 에세이를 묶은 책입니다. 재기발랄한 문체와 날카로운 문제 의식이 가득하지만 쉽게 읽히는 짧은 글 모음입니다. 아주 솔직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솔직한지 예를 들어 볼게요. 저자가 비건이 되기 전 유제품을 먹는 락토오보 채식인일 때, 친구가 치즈가 사실은 우유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린 송아지의 소화 효소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는데요, 그는 그 사실을 말해준 친구를 “죽이고 싶었다”고 고백합니다. 치즈를 먹는 기쁨을 앗아갔기 때문이죠. 사실을 알게된 이상 치즈를 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없게 되었고 그렇게.......

블로그 수익, 그 이상의 강의_자유의지님의 블로그수익반 2기 후기 [내부링크]

8월 한 달 동안자유의지님의 블로그 수익반 강의 2기를 온라인으로 수강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당장 얼마의 수익이 났다!! (사실 진짜로 조금이지만 수익이 났습니다)이것보다는블로그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고생활 습관이 바뀌고경제관, 인생관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유료 강의였지만제가 얻은 건 수강료 이상이라고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블로그가 돈이 돼?한물 간 거 아냐?이런 말 많이들 하시죠.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강의에서는 왜 아직도 블로그가 유용한지,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십니다.강의 후 달라진 점, 배운 점 등을 한 번 자세히 적어볼게요.1. 늘어난.......

“책을 읽고 내 글을 쓰지 않으면 삶이 되지 않는다” 방구석돈벌기 카페 김민식PD 웨비나 후기 [내부링크]

얼마 전 김민식PD의 웨비나(웹 세미나. 온라인 강연)를 들었습니다.자유의지님 블로그에서 안내문을 보고 신청할까 말까 며칠 동안 고민했습니다.김민식PD님이야 워낙 훌륭한 강연자이자 예능PD 출신 드라마PD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니재미와 의미 모두 담긴 강연일 거라는 건 이미 예상이 되었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예정된 시간을 넘겨 가면서열의에 차서 질의응답을 하는 김민식PD님의 강의는기대 이상이었고당장 실천할 과제들을 던져주었어요.무엇보다도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애증의 롤모델 김민식PD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김민식PD님이 이야기 합니다.아버지의 강압에 적성에도 맞지 않는한양대 자원공.......

내일 9월의 첫 조각보가 찾아갑니다 [내부링크]

조각보 9월 이야기여성들이 엮어가는 뉴스레터매주 화요일에 찾아가는 <조각보>의9월 예고편입니다. 제목만 봐도너무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9월의 첫 조각보!!! 우리는 내일 만나요!!! 조각보 구독신청을 원하시면 아래 그림을 눌러주세요. #조각보 #9월이야기 #예고편 #여성의삶을구독하다 #뉴스레터

[다운천사 꿈별 맞이] 나를 지탱해준 그녀들 [내부링크]

양수검사를 하고 다운증후군 확진을 받고난 후 임신 후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발을 딛고 서있는 땅이 꺼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한 번 떨어지고 이제 바닥이라고 생각하면 또 땅이 꺼지고, 이젠 정말 바닥이겠지, 라고 생각해도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민감해지고 감정 기복이 생기기 쉽다. 엄마의 스트레스가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내가 고통과 슬픔으로 몸부림 치는 와중에도 꿈별이는 다행히 잘 버텨주었다. 고위험군 산모와 기형아임신 초기부터 유산 위험으로 입원까지 한 고위험군 산모였던 나는 임신 후기에는 양수과다증으로 고통을 겪었다. 배.......

새벽기상 미라클모닝 한달 이상 지속한 이유. 울림의 모닝루틴. [내부링크]

40년 가까이 야행성으로 살아온 제가한 달 넘게 5시 새벽기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스스로도 정말 놀랍고가족들도 놀라고 있어요. 새벽기상 후 새벽 글쓰기로블로그 1일 1포스팅도 8월 1일부터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 모닝루틴을 써보려고 합니다. 천생 올빼미였던 제가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를 소개합니다. 1. 알람은 하나만5시 새벽기상을 시작하면서알람은 딱 하나만 맞췄습니다. 예전에는 알람을 시간차로 여러개 맞췄어요. 그러면 알람이 한 번 울려도다음 알람에 일어나야지, 하고 다시 자버리고또 다음 알람에도 끄고 자버리고그러다 결국 새벽 기상은 물 건너 가고늦게 일어나서짜증나.......

다운천사 꿈별 18개월 드디어 혼자 앉다!! [내부링크]

18개월 18일.(꿈별아... 노렸니?)드디어 꿈별이가 혼자서 몸을 일으켜 앉았어요.감격적입니다.자기도 성취감을 느꼈는지 앉고 나서 손뼉을 치며 좋아하네요.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이 근무기력증이 있고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어서정상발달 하는 아이들보다 느리다고 하지만꿈별이 친구인 다운천사들 중에는벌써 걷는 아이들도 있고꿈별이보다 늦게 태어난 친구들도 앉거나 네발기기를 하고 잡고 서기도 해요.19년생 다운천사들 중에서꿈별이가 가장 발달이 늦은 것 같아요.다운증후군 아이들의 발달 속도가 천차만별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그 중 유독 느린 게 내 아이의 일일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꿈별이보다.......

나의 색깔 찾기.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는? [내부링크]

나를 보면 무슨 색이 생각나?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천차만별의 답이 돌아왔다.가족들은 주로 붉은 색을 이야기 했다.고래 : 무지개색엄마 : 붉은 색동생 : 핑크, 빨강남편 : 주황색남편은 구체적으로 주황색 늘어난 티셔츠가 생각난다고 말했다.이제 집에서 다른 색깔의 늘어난 티셔츠도 입고 있어야겠다.지인들에게도 물어봤다.제각각 다른 색깔을 대며 나와 어울린다고 말했는데재미있는 건 어떤 사람은 "노랑은 아니지, 파랑이야"라고 말하고또 다른 사람은 "핑크는 절대 아니지, 주황이야"라고 말한다는 점이었다.내가 그들을 만날 때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 건지같은 모습을 보고도 다른.......

베지가든 비건 떡볶이 매운맛 내돈내산 후기. 전자렌지 데워 간편하게 먹는 떡볶이! [내부링크]

떡볶이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저는 삼시세끼 떡볶이만 먹어도 좋을 만큼좋아합니다.이번에 전자렌지 돌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비건 떡볶이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보고냉큼 주문했습니다!저는 채식한끼 어플에서 주문했어요.어플이 없으시다면네이버에서 베지가든 비건 떡볶이를 검색하시면채식한끼몰에서 주문 가능합니다. ^^실온 보관이고 유통기한은 1년이에요. 6개 세트에 15,000원이니까하나에 2,500원이네요.뚜껑을 열면 떡과 소스가 따로 들어있어요. 떡이 작고 양도 적습니다.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받은 제품이라고 적혀있습니다.비건 여러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어요. 비건이 되.......

사랑과 자본주의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책 리뷰 #1 [내부링크]

올초부터 함께 사회학 책을 읽어온 매실독서단의 주제는 "자본주의와 사랑"이다.근데 그간의 여정이 바로 이 책, 에바 일루즈의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를 읽기 위한 발판이었다는 매실님의 큰 그림!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읽어온 낭만적 사랑, 자본주의, 탈근대 문화 등의 개념이 총출동한다.서문에는 이 책의 부제인 '사랑과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을앞으로 어떻게 밝혀나갈지에 대해 쓰여있는데어렵지만 필기하면서 읽으니 이해는 가능해서 좋았다.(앤서니 기든스 책 세 번 읽어야 겨우 이해했던 것과 달리 ㅎㅎ)내가 살고 있는 후기 자본주의 시대, 탈근대 사회이지만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살.......

블로그 상위노출 되는 글의 비밀은? [내부링크]

블로그 상위노출 되는 글의 비밀이 뭘까요?제 블로그 글의 통계를 바탕으로 나름 분석해봤어요.8월 1일부터 자유의지님의 블로그 수익화 강의를 들으면서1일 1포스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요제가 쓴 글의 키워드를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미니멀 육아, 집콕놀이, 1일 1포스팅, 이사 전 체크리스트, 한살림 장바구니, 살림잇템...스크롤을 아무리 내려도 안 뜹니다.그런데 조회수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꾸준하게 검색 유입이 되는 글이 있어요.바로 꿈별이의 단유에 대해 쓴 글입니다.네이버에 '다운천사'라고 치면제 블로그가 상위노출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첫 번째로 나.......

네이버 메인에 내 글이 두 개나!! [내부링크]

오늘자(20년 8월 28일) 네이버 리빙 판과 푸드 판에제 포스팅이 나란히 올라갔어요!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자유의지님의 블로그 수익반 2기 동기들이하루가 멀다 하고 네이버 메인에 오를 때기뻐하고 축하하면서도“와.. 나는 언제쯤 메인에 오를 수 있을까”조바심이 나기도 했는데요.자유의지님 말대로나의 마라톤을 꾸준하게 달리자고 마음 먹고수익반 동기의 말대로될 때까지 응모해보자고 결심하고한 달간 1일 1포스팅을게을리 하지 않았더니이렇게 기쁜 일도 생깁니다.리빙 판에는 “살림잇템 #내돈내산후기아끼는 살림을 소개해주세요” 코너에#아이있는집 #추천살림이라는 제목으로제가 6년 전업맘으.......

국제도서주간릴레이 from. 꿈꾸는 부자엄마 [내부링크]

국제도서주간릴레이 지목을 받았습니다.추천인은 "꿈꾸는 부자엄마"입니다. 이번에 함께 자유의지님의 블로그 수익반 2기 강의를 들으며서로의 1일 1포스팅과 성장을 응원하는 찐이웃이 되었어요.^^꿈부자님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닌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정말 부지런한 분입니다.1일 1포스팅이 아니라 2~3포스팅 하실 때도 많고책도 많이 읽고 강의도 많이 들으시고아이들 키우면서 살림 하시면서 사업까지 준비하시는!!옆에서 보면 저절로 응원하게 되고저까지 에너지 뿜뿜 얻게 되는 멋진 분이셔요.https://blog.naver.com/angelsa09국제도서주간 릴레이 규칙1. 읽고 있거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을 고.......

블로그 이웃 2000명 기념 작은 이벤트 합니다 [내부링크]

블로그 이웃 2천 명 기념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자유의지님의 블로그 강의를 들으면서하루도 빠짐 없이1일 1포스팅을 하고이웃 추가도 열심히 했는데요~제가 찾아가기 전에먼제 제 블로그를 찾아준 분들도 계셨기에어느새 2000명이 넘었어요.감사한 마음에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검색해보니이웃 이벤트라는 게엄청 비싼 선물 주고 막 그러더라구요~저는 그럴 돈이 없구요 ㅎㅎㅎㅎ그런 거 바라고 오셨으면 뒤로 가기살포시 눌러주세요 ^^(아무도 없어도 내는 괜찮데이~)자, 아직까지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선물을 공개할게요.바로 제가 참여한 책<마을육아>입니다........

디지털노마드 블로그 수익반 이벤트 당첨 후기 feat.자유의지 a.k.a 블로그 글쓰기의 기쁨 [내부링크]

자유의지님이 진행하는 디지털노마드 블로그 수익반 2기 강의를 듣고 있는데요며칠 간격으로 이벤트 두 가지에 다 당첨이 되었어요!1. 내가 원하는 이웃 늘리기 이벤트2기 단톡방에서 열흘 동안 내 관심사와 맞는, 내가 원하는 이웃 늘리기 이벤트가 열렸어요.꾸준히 포스팅을 하다보니 저에게 먼저 이웃 신청을 해주신 분들고 계시고(감사해요!!)관심사가 비슷한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가서 이웃 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이벤트 시작할 때 465명이었던 이웃 수가1,556명으로 1,000명 넘게 늘었어요!그래서 내가 원하는 이웃 늘리기 이벤트에 당첨될 수 있었습니다.이웃분들 모두 감사해요~2. 1일 1포스팅을 하면서.......

8월의 네 번째 <조각보>가 내일 찾아갑니다 [내부링크]

8월 네 번째 <조각보> 다시 시작된 힘든 시기에 지치지는 않으셨나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의 불안이 내내 따라 다니면서 자꾸 무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내일 보내 드릴 조각보 챙기는데 이 보따리가 여러분의 일상에 다가가서 작은 위로가 되고 소소한 재미가 되길 바랍니다. 새어나가지 않게 단단히 묶어 보내 드릴게요. 우리 내일 만나요!!! 여성의 삶을 구독하다조각보 정기 구독 신청#조각보 #Jogakbo #8월네번째이야기 #벌써5호 #여자들의이야기 #뉴스레터 #이야기보따리 #너도나도구독 #생각나느.......

채식인의 한살림 여름 장바구니 [내부링크]

여름에는 불 앞에 오래 서 있기 힘들잖아요~그래서 한살림에서 나오는 가공식품들을 애용합니다.더군다나 지금 발목 기브스 중이라남편이나 친정 엄마가 식사 준비를 도와주기 때문에손이 덜 가는 콩국수, 냉면 등을 자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비건(완전 채식)인 제품도 많아요.한살림이 채식 친화적이라 조합원으로서 애용하고 있어요^^요리하기 싫은 채식인의 한살림 여름 장바구니 START!동치미 물냉면 960g 2인분 5,200원제가 냉면을 좋아하는데 채식한 이후로는 냉면 맛집을 못 가서 아쉬웠거든요.근데 한살림 동치미 물냉면이 비건이라는 사실을 알고어찌나 기뻤던지요~맛도 좋아요! 동치미 국물이 시원합니다!후추 맛.......

아이 있는 집 내돈내산 살림잇템. 유아 그릇(나무 접시, 스텐 접시), 전기 찜기, 전동 다지기, 매직블럭. [내부링크]

6년차 전업맘의 아이 있는 집 내돈내산 살림잇템 추천합니다.1. 나무 접시2. 스텐 접시3. 전기 찜기4. 전동 다지기5. 매직블럭1. 나무 접시아이 그릇은 깨질 위험이 있는 사기 그릇보다는플라스틱을 흔히 씁니다.저는 플라스틱을 아이 그릇으로 쓰고 싶지 않아서여러 모양의 나무 접시들을 사 모았어요.환경 호르몬 걱정도 없고깨지거나 날카롭지도 않고자연물이고 질감도 부드러워서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요.미키 모양 나무 접시는 인도네시아 다녀온 가족에게 선물 받은 것인데아이 간식을 여기 담아 주면 좋아합니다.다른 접시들은 자주에서 하나씩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구매했는데어느 새 여러 개가 되었네요.한동.......

[울림의 육아육묘] 고양이와 이사하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우리집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살아요.고양이 이름은 삼봉이와 포은이에요.요 냥이들을 데려올 때 드라마 <정도전>에 한참 빠져있던 저희 부부는까칠하지만 영리한 삼봉이, 동생을 품어주는 너그러운 포은이라고이름을 지었어요.올해 7살, 사람나이로 치면 저랑 또래인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아직도 밤이면 우다다 하는 캣초딩입니다.그래서 우리집에는 철 안든 어른 둘영유아 둘고양이 둘이렇게 여섯 생명체가 살고 있습니다.얼마 전 이사를 했는데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을 엄청 경계하고큰 소리에도 놀라기에이삿날 옆에 있기는 힘들어요.그래서 고양이 호텔에 며칠 맡기기로 했습니다.닥쳐올 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아이랑 집콕놀이 시간순삭 꿀팁 총출동 [내부링크]

수도권 코로나19가 정말 심각하네요.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었고10명 이상 집회 금지는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처라고 해요.재난문자가 쉴틈없이 쏟아집니다.다시 집콕해야 할 때가 왔네요.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아이랑 집콕....그래도 이제 몇 달 해봤다고나름 시간순삭 노하우가 좀 생겼습니다.여섯살 고래와 했던 그간의 집콕놀이를 돌아보며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습식수채화 및 각종 엄마표 미술놀이습식수채화는 종이를 물에 적신 뒤 액체 수채물감으로 그리는 그림이에요.번짐효과를 이용해서 정확한 형태 대신 색채를 체험하는 데 집중하는 수채화 기법입니다.발도르프 교육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습식.......

[미니멀고래] 여섯살의 미니멀라이프. 미니멀 육아가 저절로. [내부링크]

얼마 전 이사를 하며 물건을 많이 비웠습니다.비우고 온다고 했는데도 새 집에 와서 보니 여전히 비울 게 남아서요즘도 계속 비우는 나날들입니다.꿈별이 아기 때 쓰던 자외선 소독기, 바운서도 비우고고래 때 쓰던 천기저귀 중에 손이 잘 안 가는 것들도 잘 써줄 사람에게 보냅니다.엄마가 계속 물건을 비우고 정리하는 걸 보더니시키지도 않았는데 고래가 장난감을 죄다 꺼내 들여다봅니다. 그러더니 “자, 이거 다른 친구 줘!” 합니다. 인형들, 뽀로로 생일 케이크는 그렇다 치더라도변신 경찰차와 기차놀이까지 비우겠다고 선뜻 내놓을 줄은 꿈에도 예상 못했어요. 정말 원해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기.......

울림을 소개합니다 - 나는 저자였다. 책 <마을육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울림입니다.이웃분들이 많이 늘어나서제 소개를 한 번 해야겠는데엄마인 저를 이 책 없이 설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제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책 <마을육아>를 소개합니다.아이 때문에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 덕분에좋은 친구와 이웃들을 만나 삶이 더 풍요로워진 사람들이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도시에서 살며 육아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보여준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다른 방식으로 삶을 꾸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육아의 대안을 넘어서 삶의 대안까지도 엿볼 수 있게 한다.이 책은 격월간 교육잡지 <민들레>.......

필사의 즐거움. [내부링크]

7월 말부터 한 달동안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1장을 필사했습니다.거의 매일 한 것 같아요.제가 참여하고 있는 필사 모임이 있는데아주 느슨한 연결을 추구하는 모임이라서하루에 한 문장만 올려도 됩니다.그런데 이 책은 도저히 버릴 문장이 없어서 거의 그대로 베껴 쓰다시피 하고 있어요.그러다 보니 한 달간 1장. 산다는 것 - 안다는 것까지만 읽었네요.그렇지만 속도를 내고 싶지도 않은 책입니다.천천히 곱씹어가면서손으로 꾹꾹 베껴 써가면서아그작아그작 씹어먹듯이 소화하고 싶은정말 좋은 책입니다.지금 쉬는 기간이고9월에 다시 필사 모임이 시작됩니다.저는 같.......

[From. 블로그씨] 매일 끈기 있게 하는 일이 있으세요? [내부링크]

8월 1일부터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기와블로그 1일 1포스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부지런할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 꾸준히, 끈기있게새벽 기상과 새벽 글쓰기를 계속할 줄은스스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스스로 의지박약이라고 여겼던 사람도꾸준해질 수 있다는 것을몸소 행하면서 느끼는 요즘입니다. 끈기있는 블로그 생활,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1일 1포스팅. 발목을 삐어도, 깁스를 해도, 이사를 해도 킵고잉! (자유의지님의 디지털노마드 블로그 수익반 강의 후기)#블로그씨질문 #1일1포스팅 #새벽기상 #미라클모닝 #새벽글쓰기 #울림의쓰기

[공주 여행] 공주 한옥마을. 공주 아이랑 가볼만한 곳. [내부링크]

두 달쯤 전에 이른 여름 휴가로공주 한옥마을에 다녀왔어요.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올리네요.공주여행 숙소편공주 한옥마을에 숙소가 있어서 직접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꿈별이는 24개월 미만 아기라서고래까지 3인이 묵을 수 있는 방을 선택하려는데초가집, 기와집 중에 기와집을 골랐습니다.단체 숙소도 있고 개별 숙소도 있어요.방 2, 3개짜리도 있으니 여럿이 와서 묵어도 되겠어요~~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숙소로 걸어가는데 예쁜 연못도 있고 한옥마을 근처에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멋진 풍경과 파란 하늘을 실컷 감상할 수 있었어요.2박 3일 동안 머물 한옥은 ‘불이관’입니다.멋스러운.......

[공주 여행] 공주 아이랑 갈만한 곳. 우여곡절 끝에 백제오감체험관으로. [내부링크]

여름 휴가를 공주로 가기로 결정한 이유는요즘 고래가 로보카폴리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공주에 로보카폴리안전체험공원이 있거든요. 그러나!!!!코로나19 때문에 휴관 ㅠㅠㅠㅠ폴리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계룡산 자연사박물관. 공룡을 보면 고래가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 찾아갔습니다. 초입부터 공룡이 맞이해줍니다. 야외에도 공룡 조각이 많이 있어요. 저랑 남편은 잘 왔다며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고래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울기 시작합니다. 공룡 무서워서 싫답니다. 30분 넘게 설득해보았지만 실패...집에서 맨날 공룡책 보고 공룡 이름 읊으며 놀던.......

[1일1그림] 하늘을 달리다_아이패드 드로잉 [내부링크]

잊고 있던 겨울 한 조각5학년이었던가, 겨울방학에 동네 친구들과 스피드 스케이트 방학 특강을 다녔다. 무려 태릉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진행되는 수업이었다. 그 때는 엄마가 일러준 장소에서 동생과 친구들과 셔틀 버스를 타고 가서 잘 몰랐지만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태릉 야외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배우다니! 대단한 일이었다. 당시 우리집은 하계동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 단지의 13층이었다. 시간 맞춰 동생과 스케이트 가방을 챙겨 엘리베이터를 타면 12층에서, 8층에서, 5층에서 스케이트 가방을 든 친구들이 인사를 건네며 탔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면 다른 동에 사는 친구들도 스키복에 스키장갑을 끼고 스케이트 가방을 들.......

[미니멀라이프] 이사 전 비우기 - 최고난도 비우기는? [내부링크]

이사를 앞두고 급히 비우기를 시작했습니다.저는 맥시멀리스트로 35년을 살다가아이를 낳고 청소가 힘들어진 후에야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아이 돌 때쯤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고 비우기를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제가 미니멀리스트인 줄 알았어요.지금 집으로 이사 올 때도 이미 한 번 더 비우기를 한 상태였고이사 업체 분들도 "짐이 진짜 없다"고 흐뭇해 하면서 일을 해주셨거든요.어차피 나는 짐이 별로 없으니까 이사 전 정리도 금방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예상하셨겠지만, 네. 완전 착각이었습니다.미니멀 한 부분1. 옷이 적다2. 화장품.......

1일 1포스팅. 발목을 삐어도, 깁스를 해도, 이사를 해도 킵고잉! (자유의지님의 디지털노마드 블로그 수익반 강의 후기) [내부링크]

최근 자유의지님의 블로그 수익반 강의를 들으며 한 달 동안 1일 1포스팅을 수행 중입니다.그 전에도 혼자 습관 만들기를 위해 1일 1포스팅을 해본 적이 있어서그렇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8월에 이사와 휴가 등의 일정이 있지만가볍게 1일 1포스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신청을 했습니다.그런데 혼자 일기 쓰듯 올리던 것과강의를 들으면서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기를 바라며,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되기를 바라면서 쓰는 글은 다르더군요.혼자 일기 쓰듯이 쓰면10분만에도, 아니 1~2분만에도 사진과 글 몇 줄을 올릴 수 있지만유료로 블로그 글쓰기 강의를 들으면서이 좋은 기회를 그렇게 허비하고 싶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 아이와 갈만한 곳. 아이보다 어른이 더 즐거운 곳. [내부링크]

춘천에 갈 때마다 아이와 함께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찾아요.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이 같이 있는데이번에는 애니메이션관으로 갔어요. 고래 때문에 간다고 핑계대는데사실 엄마, 아빠가 더 즐거워하는 곳입니다.애니메이션 박물관매주 화~일10:00~18:00입장 마감 17:00코로나 19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이지 않게입장시간을 미리 정해서 들어가게 돼있어요. 매 시간 최대 80명 입장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즘은 서로들 조심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진 않았어요. 사전예약제 운영마스크 착용 필수입장시 발열 체크 필수손소독제 사용네이버 예약에서 하루 전에 미리 예.......

고양 스타필드에서 휠체어 타고 쇼핑. 무료 휠체어 대여 서비스 [내부링크]

며칠 전에 이사를 했어요. 짐 정리를 하다보니필요한 물품이 생겨서 사러 가고 싶은데제가 지금 발목 깁스 중이라 외출이 여의치 않았어요. 혹시나 하고 가까운 고양 스타필드에 전화를 해보니유모차 대여 서비스 코너에서휠체어도 무료로 대여를 해준다고 합니다!1층 엘리베이터 3번홀 앞으로 가면유모차 대여 서비스 코너가 있는데밖에 휠체어 대여가 써있지는 않아요. 대여 서비스 데스크에 문의하면 안쪽에서 휠체어를 꺼내와주십니다. 짜쟌~목발 짚고 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서외출은 꿈도 못 꿨는데무료로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다니 넘나 좋은 것~!고양 스타필드는 워낙 크고 넓어서휠체어 타고 쇼.......

8월의 조각보 세 번째 보따리 [내부링크]

Vol.4 8월의 세 번째 뉴스레터가 이번주에 발송됩니다. 여러분 메일함에 화요일에 쏙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을게요!시와 수필, 그림과 정보, 사진과 소설까지!풍성한 이번 호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아직 구독 안 하신 분들은지금 바로 신청하세요!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은주변에 추천+선물해주세요^^ 조각보 구독신청 : https://forms.gle/x61k1bVwCsLpYnqi7 문의 : [email protected] #여성의삶을구독하다 #에세이구독서비스 #조각보 #구독서비스추천 #Jogakbo #8월세번째이야기 #벌써4호 #여자들의이야기 #ᄂ.......

이사 전 체크리스트 12가지! (우편물 주소 변경 신청, 온라인 전입 신고 등) [내부링크]

발등에 불 떨어졌습니다.지난 주에 제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이사 준비에 차질이 많이 생겼어요.며칠 안 남았지만 빠뜨린 게 없나 확인하는 의미에서 이사 전 체크리스트 정리 한 번 하고 갈게요~!급해서 리스트는 음슴체로 갑니다 ㅎ[이사 전]1. 이사 업체 선정몇 군데 방문 상담 신청해서 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해서 고르는 게 좋다.2. 입주 청소 업체 선정입주 전 청소를 할 수 있게 시간이 넉넉하다면 미리 청소 업체를 예약해두면 좋다.이번에 우리는 오전에 짐 빼고 오후에 바로 들어가야 해서 이사 업체에서 제공하는 살균 스팀 기본 청소 서비스만 받기로 했다.3. 우편물 주소 변경 신청카드, 보험 등은 KT 주소변경 서.......

발목 접질렸을 때, 목발 짚고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내부링크]

지겹게 계속되는 비에 방콕하다 지쳐가던 지난 주의 오후갑자기 하늘이 개어서 고래와 집앞에 산책을 나갔다.여섯살 한창 에너지 넘칠 때 코로나19 때문에, 폭우 때문에집에만 있어야 하니 얼마나 답답할까.혹시 몰라서 고래 우산만 챙겼다.열대지방에 사는 것 같다. 하늘이 개었다가도 언제 다시 비가 쏟아질지 몰라 불안해 하다니.몇 걸음 가지도 못했는데이마 위로 툭툭 빗방울이 떨어졌다.당초 계획은 동네 한 바퀴 돌고들어오는 길에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깨끗한 상자를 몇 개 주워오는 것이었다.이사를 준비하면서 물건을 비우는 중인데그냥 버리자니 아까워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주기 위해 상자가 필요했다.상자를 몇 개 깨.......

“여성의 삶을 구독하다” 뉴스레터 <조각보> 8월_두 번째 이야기가 찾아갑니다 [내부링크]

8월_두 번째 조각보비야 비야 오지마 다음에 다시 오렴이 노래를 자꾸 부르게 되는 요즘입니다.타는 듯한 햇살이 그립고맴맴맴 매미소리가 듣고 싶고시원한 수박 잘라 놓고 두런두런 앉아서 이야기 나누는 그 때가 보고 싶습니다.따스한 여름날, 사람의 곁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보따리 보내 드립니.......

파파존스 비건피자 주문하기 [내부링크]

파파존스에 가든스페셜 메뉴는치즈를 빼면 전부 채소고도우와 소스에도 동물성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다. ...

[비건 버거] 롯데리아 미라클버거 [내부링크]

작년 하반기에 편의점에서 비건 도시락, 비건 김밥을 출시한 것도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하다니!!하며 ...

[비건] 어스밀 그리너리밀 비건 냉동 도시락 [내부링크]

밥 해먹기 힘들어서비건 반찬을 시킬까비건 도시락을 시킬까 고민하던 중어스밀에서 새로 나온 비건 ...

[비건베이커리] 본비(Bonne Vie)_고양시 비건 빵집 [내부링크]

지역카페에서 비건 빵집 추천글을 보고 고래 어린이집에서 친구 생일 잔치가 열린다기에 고래가 먹을 ...

[꿈별] 다운 천사의 초기 이유식 [내부링크]

완모 중이기도 하고 36주 6일째에 태어났기에6개월 꽉 채운 후 이유식을 시작했다. 고래는 미음...

[꿈별] 8개월 다운 천사 사시 수술 예약 [내부링크]

2주전이었나지난 안과 외래 때만 해도사시와 안진(안구 진탕, 눈떨림)은 돌 이후에 확진한다고아직 눈...

[꿈별] 재활의학과 물리치료 주 2회 정착 [내부링크]

목요일은 세브란스 금요일은 은평 성모로주 2회 물리치료 스케쥴이 잡혔다.둘이 좀 떨어져 있으면 더 좋...

[꿈별] 재활 스탠딩 치료 시작, 키즈 조던 직구 [내부링크]

돌도 지났고 이제 서는 연습 좀 해야 된다며물리치료사 샘이 기구 치료를 조바(말타기)에서 스탠딩 치...

[꿈별] 15개월 사시 수술 - 세브란스 안과 [내부링크]

돌 전에 예약해둔 사시 수술을 이번주에 진행했다. 다운증후군 아기들 중에 사시인 경우가 많다.아산 ...

[꿈별] 모유수유 다운천사 17개월 앞두고 셀프 단유 [내부링크]

단유를 당했다!!단유를 하는 것도 아니고당하다니,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

[부모일기] 다운증후군 아이가 열어준 새로운 세상4 [내부링크]

짧았던, 평화로운 일상 둘째의 옹알이에 잠에서 깨어 바로 수유를 한다. 아침 식사와 어린이집에 보낼 첫...

[부모일기] 다운증후군 아이가 열어준 새로운 세상3 [내부링크]

지겨운 병원 나들이 둘째가 태어난 후, 최근 두 달은 병원 진료와 검사로 달력이 빼곡했다. 아이는 출생 ...

[부모일기] 다운증후군 아이가 열어준 새로운 세상2 [내부링크]

“아아악!” 사람의 소리가 맞을까, 귀를 의심할 정도의 비명에 이어 와장창 무언가 떨어지고 깨지는 소리...

[마을육아] '자출면 청양리' 온라인 마을_민들레 109호 [내부링크]

위 사람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번개에홍길동마냥 동에 번쩍 서에 번쩍,무한 체력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

[부모일기] 다운증후군 아이가 열어준 새로운 세상 [내부링크]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 강인하고 억척스럽게 슬픔을 이기는 희생적인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가까이...

캠프밸리 수유의자 + 마더스베이비 수유발판 _ 다운증후군 완모 성공 일등공신 [내부링크]

얼마 전 17개월의 완모를 마치고꿈별이가 단유를 했습니다.다운증후군이 있는 아기를 완전 모유수유 할 수 있었던 건단연코 캠프밸리 수유의자와 마더스베이비 수유발판 덕분입니다.내돈내산 1년 이상 쓴 레알 후기!첫째 고래도 18개월 완모를 했지만 그때는 일명 '눕수유' 누워서 수유를 주로 하고아이가 앉을 수 있게된 이후로는 자기가 원하는 자세로 자유자재로 움직여가면서 먹었기에수유의자 따위 필요가 없었어요.꿈별이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3주 입원하기도 했고그 후에도 처음에는 특수분유를 먹여야 해서의사들도, 주변에서도 다 모유수유는 힘들 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그러나 저는 소화기가 약.......

8월의 조각보_첫 번째 이야기 “여성의 삶을 구독하다” [내부링크]

<8월_첫 번째 조각보>지난 화요일, 구독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두 번째 조각보를 보내드렸습니다. 잘 받으셨나요? 저희의 이야기가 비가 와서 꾸깃꾸깃해진 마음이 조금은 뽀송뽀송하게 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8월의 첫 번째 조각보에 실린 이야기들의 제목을 보여 드립니다. 제목만 봐도 참 ᄌ.......

[드림] 자연출산 책 드립니다(예약 중) [내부링크]

자연출산 관련 책이에요. 첫째 임신 때 샀으니 6년은 되었네요. 보시는 데 지장은 없구요^^자출카페에 드림 글 올렸는데정작 필요하신 분들은 등급이 안 돼서나눔 글을 못 보시는 것 같아요. 이사 앞두고 빨리 정리해야돼서블로그에 올립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착불로 보내드릴게요~경기도 출산 선물로 받은 신생아 양말도 같이 보내드려요. 있는 줄도 까먹고 안 썼네요 ㅎㅎ#자연출산 #히프노버딩 #당신의출산이편안하기를바랍니다 #드림

브라이언 트레이시-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의 성공비법 한국 강연 요약 정리 [내부링크]

블로그 글쓰기를 배워보려고 자유의지님의 블로그 강의를 듣고 있는데동영상을 하나 공유해주셨어요.강연자는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인데알고보니 자기계발, 동기부여, 성공학 분야에서 유명한 저자이자 강연자더군요.오래 전에 한국에 왔을 때 강연 영상이었는데 좀 길고 많이 들어본 내용이긴 했지만실천은 하지 않고 있었던 것들이라서제 인상에 남은 내용들 위주로 요약해보았어요."누구도 당신보다 똑똑하지 않다.""누구도 당신보다 뛰어나지 않다."Nobody's smarter than you. Nobody's better than you.성공한 사람들은 그 방법을 먼저 알고 먼저 행했을 뿐이다.그가 했.......

2020 수해 긴급 구호-해피빈 기부 함께해요! 해피빈 기부방법 [내부링크]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수해 이재민이 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비 피해에 힘들어하는 이웃분들을 아주 간단한 기부로 도울 수 있습니다. http://naver.me/GrAZoOKB네이버 해피빈 기부입니다. 블로그나 카페에 글쓰고 콩 받기를 설정해두면콩이 모여요. 기부하기를 누릅니다. 그러면 먼저 결제 기부 창이 뜨는데모아둔 콩이 없으시다면 여기에서 1회 또는 정기 결제로 기부할 수 있구요저는 오른쪽에 있는 보유금액 기부 탭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유 금액 기부 항목에서 갖고 있는 N포인트나 콩을 기부할 수 있어요. 그동안 블로그 글 쓰면서 차곡차곡 모아뒀던 콩을전액 기부하도록 썼습니다.......

뼈 속까지 공대남과 무늬만 공대녀가 결혼하면? - 이사준비편 [내부링크]

우리는 CC였다. 8년 사귀고 결혼했다. 같은 학부 동기이자 같은 동아리였는데남편은 어려운 공업수학 문제를 보면머리를 굴려 공식을 유도해서 푸는내츄럴본, 뼈 속까지 공대생이다. 나는 IMF시절 공대 안 가면 취직 못 한다는 교사들의 으름장에적성검사에서 “안 맞는 적성: 이공계”라고 최저점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과를 가서수학 정석을 달달 외워 겨우 공대에 입학했고,결국 대학에서 배우는 공업수학을 따라가지 못해삼수강을 하고도 백지를 내다시피 하고후배들 앞에서 엉엉 울었던무늬만 공대생이다. 그래서 같은 학교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남편과 나의 사고체계는 다른데이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또 확연히 다.......

[꿈이야기] 부활한 꿈별 [내부링크]

꿈별이 재우다 같이 낮잠을 잤는데넘 신기한 꿈을 꿔서 까먹기 전에 적는다. 앞에 내용은 어찌된지 모르겠고꿈별이가 죽었다고 하는데 의사들이 어느 구석 바닥에 애를 눕혀둠. 나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가족들에게 소리 지르며 화를 내고 있음. 근데 실내로 갑자기 차가 들어와서 꿈별이 눕혀놓은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이미 죽었다고 하지만 차에 또 치임. 좀 있다가 또 그리로 차가 들어옴. (아까 단톡방에서 골목에서 달려나온 아이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에 치이고 밟히는 영상을 공유받아서그게 뇌리에 강하게 남은듯)두번째 차가 왔을 때는아니 병원에 차가 왜 들어오냐며(꿈이니까)너무 빡쳐서 그리로 달려가서(못 가게 했.......

여름방학 [내부링크]

여름방학이다.고래도 꿈별이도 어린이집 방학이다.나도 방학을 맞이했다.올초부터 함께 사회학 책을 읽어온 '매실독서단'이 1학기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다.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동화+우리 옛 이야기 공부도 일단락이 되었다.은평 여성행복북카페 물푸레에서 진행된 19세기 여성작가 작품을 읽은 '막막한 고전 읽기' 모임도 한 기수가 끝났다. 코로나19 때문에 한없이 미뤄진 동종요법 키즈 코스도 오늘 시험을 치면서 마무리 되었다. 그렇다고 책 모임이 다 끝났냐 하면 그건 아니다. 제일 빡센 세 개가 끝났을 뿐이고널널할 필사 모임, 널널한 영어책 읽기 모임이 여전히 진행 중 ㅎㅎ 이쯤 되면 책 모임 중.......

[카페 카르페] 의암호가 보이는 춘천 view 맛집 카페 카르페 [내부링크]

친정을 가려면 늘 지나가는 카페인데언제나 사람이 많고 주차장이 가득차 있어서들어가볼 엄두를 못 내다가오전에 지나가다보니 주차장이 비었기에 냉큼 유턴! 드디어 와봤습니다.춘천 핫플레이스, 의암호 뷰맛집, "카페 카르페."CAFE CARPE매일 10:00~21:30주차 가능도로변에서 외관만 보면 그냥 평범하게 인테리어 잘 해놓은 카페인 것 같지요.실제로 실내 인테리어도 고급지고 시원해요.그렇지만 이 카페가 핫플인 이유는 바로바로~가슴이 탁 트이는 의암호 뷰 때문이지요!그래서 음료를 받자마자 테라스로 나갔습니다.2층 테라스에서 본 의암호 뷰예요. 탁 트여서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

[고래] 봉숭아꽃으로 봉숭아 물들이기 [내부링크]

고래 어린이집에서 매년 여름이면봉숭아 물들이기를 하지만낮잠 시간동안만 하다 보니 색이 연하기도 하고고래에게도 엄마랑 봉숭아 물들이기를 하는 게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봄에 엄마께 마당에 봉숭아꽃을 심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친정은 산골에 있어서오후 서너시만 되어도 해가 옆산을 넘어가서양지 바른 곳처럼 채소나 꽃이 크게 자라지 못한다. 그래서 아직 키가 작고 잎파리 색도 연한데도 꽃이 피었다. 너무 예쁘게 자라서꽃이랑 잎을 따는데저절로 “고마워. 미안해. 예쁘게 물들일게~” 소리가 나왔다. 꽃과 잎을 같이 빻아야 색이 더 곱게 나온다고 한다. 막자 사발에서 즙을 내다가소금도 조금 넣어주었다. 나.......

천연 아로마오일 미니클래스 후기 + 초보 아로마 생활 [내부링크]

늘 아름답게 삶을 꾸려가는 모습이 본받고 싶은 풀꽃샘의 천연 아로마오일 미니클래스에 다녀왔어요.비가 많이 왔지만 아이들 없이 자유부인으로 향기로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발걸음도 가벼웠지요.아로마오일은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지만아이 낳은 뒤 인공향을 싫어하게 된 데다예전에 향초 만들 때 천연 에센셜오일, 아로마오일이 흔히 쓰이는 프래그런스오일에 비해 고가라서 멀게만 느껴졌어요.그런데 막상 미니클래스를 통해 접해보니천연 아로마오일은 인공향과 달리 머리가 아프거나 불쾌하지 않고은은하고 오히려 힐링이 되는 향이었어요. 천연 아로마오일에 입문하는 첫 시간은 "풀꽃의 향기로.......

[조각보] 8월 이야기 예고 [내부링크]

여성의 삶을 구독하다,조각보 두번째 보따리를 풀어 봅니다.잘 엮고 이어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로 찾아 뵐게요.창간호 읽으시느라 힘드셨죠!? 처음 조각보 보따리여서 매듭 끝까지 담아 드렸어요. 8월에는 조금 가볍게 매 주 찾아 갑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c 구독신청 https://forms.gle/x61k1bVwCsLpYnqi7#조각보 #8월이야기 #예고편 #여성의삶을구독하다 #뉴스레터

이대 비건 가능 식당 “위샐러듀” _ 이대 채식식당 [내부링크]

비 내리는 주말 저녁약속이 있어 이대 앞에 나갔다가비건 메뉴가 있는 위샐러듀에 다녀왔어요. 이대 정문 옆 골목 안쪽에 있어요. 신촌 기차역에서도 가까워요. 위샐러듀월~금 11:00~22:00토.일.공휴일 12:00~21:00Break time 15:00~16:00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 있고구석구석 테이블과 소품이 아기자기해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사람이 꽤 있어서 피해서 찍느라예쁜 공간을 사진에 다 담지 못 해서 아쉽네요. 키요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채식식당이 아니라서비건이라고 써있는 메뉴를 잘 보고 고르시면 돼요. 비채식인 지인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라서각자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채식을 시.......

네이버 블로그 내 서재에 책 추가하기 [내부링크]

블로그를 운영한 지는 꽤 되었지만블로그 기능을 거의 모르는 채 쓰고 있었다는 걸 최근 알게 됐습니다.저는 책 리뷰를 많이 올리는데네이버 블로그에 내 서재 위젯이 있는지,글을 쓸 때 글감이라는 메뉴가 있는지,거기에서 책을 손쉽게 검색해서 본문에 추가하고, 내 서재에도 추가할 수 있는지전혀 모르고 있었지 뭐예요!!요즘 자유의지님의 블로그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고 있는데블로그 운영 팁 강의에서 위젯에 내 서재 설명하시는 걸 보고 앗, 저걸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막상 해보니 엄청 쉬운 기능인데 그동안 몰라서 안 쓰고 있었더라구요.먼저 내 블로그 관리로 가서 꾸미기 설정 탭-디자인 설정 중에 레.......

꿈별이 무릎, 그리고 조각보 [내부링크]

어제는 아이 무릎뼈가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억장이 무너져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일정을 다 취소하고밤수 하고 재운 뒤 술을 몇잔 마시고엉엉 꺽꺽 울다가새벽에 컥컥 다 토하고아침에는 아이 치료실에 못 간다고 연락을 하고애 둘 다 어린이집 보낸 뒤암막 커튼을 치고 잤다. 낮잠 들기 전 잠수 타버릴까 잠시 생각했다. 건강한 아이 키우는 친구들 만나고 싶지 않고별다른 걱정 없이 사는 것만 같은 친구들도 보기 싫고내가 좋아 신청한 독서모임들,지금 책이 눈에 들어오겠냐고 나와버리고 싶었다. 근데 일단 잤다. (폰이 멀리 있어서 다행.)자고 일어나니그동안 준비했던 뉴스레터 <조각보> 준비단에서 예고.......

[책] “자본주의와 사랑” 독서모임 <현대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 2 [내부링크]

이번주는 4-6장을 읽었다. 사례가 많아서 읽을 때는 후루룩 읽었는데막상 쓰면서 정리하려니 내용 왜케 많아 ㅋㅋ요약을 못해서 그런가~3장까지 읽고 낭만적 사랑이 허구인데계속 논할 게 있나 했더니과연! 낭만적 사랑에 대해 말하려는 게 아니라순수한 관계, 합류적 사랑, 친밀한 관계 대해 말하고 싶었던 거였다. 그럼 그렇지 ㅋㅋ기든스가 말하는 친밀한 관계를 통한 합류적 사랑은프롬이 말한 성숙한 사랑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4장은 낭만적 사랑에 대해 엄청 길게 썼지만결국 그거 말고 합류적 사랑을 하자는 이야기고5,6장에서는 중독, 중독적 관계, 공의존적 관계, 고착된 관계 등등에서 어떤 점이 문제인지를 자세.......

[책] “자본주의와 사랑” 독서모임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3 [내부링크]

7~8장.프로이트 헛소리를 그게 아니라고 해줘서 속시원했고엄마랑 분리되지 않던 아이가 외부세계의 으뜸인 아빠를 선망한다는 설명에서는고래가 맨날 남자가 좋다고, 뽀로로, 폴리 다 남자잖아! 하고 외쳤던 게 이런 이유에서였을까, 하고 이해하게 되었다.미디어에서 맨날 신기하고 좋은 역할 하는 주인공이 남자인 게 문제라고 생각했는데고래는 아예 여성이 주인공인 콘텐츠에는 관심이 없는 걸 보면지금 시기가 엄마한테서 분리해서 세상으로 나가야 되는데그 중 으뜸이 아빠거나 뽀로로거나 폴리라서 남성을 선망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근데 이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오는 게 맞나 싶긴 하다. 아직도 엄마 없이 못 자는 애라 당장 분.......

2020 국제 도서 주간 릴레이 [내부링크]

육아동지 박하민트의 지목으로 함께 합니다.https://blog.naver.com/p_unhai/222021870541<2020 국제 도서 주간 릴레이 참여 방법>1. 현재 읽고 있는 책 또는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을 들어줍니다.2. 52페이지에 있는 5번째 문장을 포스팅합니다.3. 책 제목은 밝히지 않습니다.정반대로 성은 계속해서 논의되며 탐구된다.원래는 3명을 또 지목하는 릴레이라는데그냥 보고 하고 싶은 이웃분들 알아서 해주세요 ^^#2020국제도서주간릴레이

[꿈별] 일비일희(一悲一喜) [내부링크]

꿈별이 무릎뼈 때문에 지난주 내내 병원을 들락거렸는데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릎뼈가 매우 잘 있다고 한다.이 해프닝이 왜 생겼냐면..임상유전과 정기 외래날 교수가 애 다리를 만져보다가무릎뼈가 없는 것 같다고 엑스레이 찍고 다음에 올 때 결과 들으라고 했다.그때만 해도 뭔 소리야, 라고 생각했다.며칠 뒤 재활의학과 정기 외래 날 평소 보던 교수님이 아닌 처음 보는 다른 젊은 의사가 외래 진료를 봤는데3개월마다 재활 치료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원래 보던 분과 시간이 안 맞아서 급히 배정이 된 진료였다."어? 엑스레이가 있네요?"종합병원이니 타과에서 의뢰한 검사도 서로 다 볼 수 있어서먼저 확인을 해주셨는.......

EBS 방송국에서 녹음을 하다니!! <나도 작가다> 공모전 당선 후기 [내부링크]

브런치에서 EBS <나도 작가다> 공모전을 진행한다기에나도 한 번 해볼까, 하고 부랴부랴 가입했다.기존에 써두었던 글을 몇 편 올리고 며칠 동안 마음 졸이며 기다렸더니 브런치 작가 선정! 오예~작가 선정 후 첫 번째 올리는 글을 EBS <나도 작가다> 공모전 주제인 '나의 시작, 나의 도전기'에 맞춰장애아의 엄마로서의 시작에 대해 글을 썼다.몇 주 후 반가운 메일이 왔다. "안녕하세요.EBS 라디오부입니다.1차 EBS '나도 작가다X카카오 브런치 공모전' 나의 시작, 나의 도전 편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정성스럽게 써주신 글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좋아서 입꼬리가 찢어지고 광대.......

[책] “자본주의와 사랑” 독서모임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4 [내부링크]

드디어 1학기 끝, 대장정의 마무리, 9~10장 리뷰를 쓴다!!얼마 전 '기획 독서'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바로 우리 매실 독서단이 생각났다.매실님이 기획한 탄탄한 커리큘럼을 따라 "자본주의와 사랑"이라는 주제로 관련 책들을 씹어 먹고 있는 대단한 매실 독서단!다들 "진작 이렇게 공부했으면...", "학위 나오는 것도 아닌데...",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스스로를 어이없어 하지만아무도 시키지도 않은 공부, 애들 재우고 졸린 눈을 비비며 온 힘을 다해 하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진짜 배움에 목말라 하면서도목마른지조차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날카로운 눈을 가진 매.......

매실독서단 그녀들을 만나다! [내부링크]

1월에 시작된 매실독서단.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매주 어려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며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그녀들과 동지 의식이 차곡차곡 쌓였다.장장 6개월의 대장정-1학기-을 마치고 나자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만나요!"를 외치게 되었고비오는 일요일 오전, 각자 아이 돌봄을 누군가에게 맡긴 전국 각지의 그녀들은발걸음도 가볍게 수원 행리단길로 모여들었다.모이자마자 같이 밥을 먹기로 했는데굳이 채식식당을 찾아보고 싶지는 않아서하나라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식당으로 가주십사 부탁을 했는데다들 불편해하지 않고 수용해주셔서 편안하고 고마웠다. 아이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건 작고 예.......

[책] <더 해빙 The Having> [내부링크]

한시간 여유가 생겨서 책방 구경 갔다가베스트셀러 1위라는 <더 해빙>을 후루룩 훑어보았다. 나는 알뜰하게 소박하게 사는 게 바람직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했는데여기 나온 나쁜 소비 습관을 다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2년 독박육아 후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며홀로 대만에 채식여행을 떠났지만왠지 모를 죄책감에5만원짜리 싼 호텔방을 예약했다. 비좁고 시설도 좋지 않았다. 대만의 겨울은 습하고 기온이 많이 낮은 편이 아니라 따로 난방을 안 한다는데(그 호텔만 그런 걸지도..)인터넷에서 기온만 검색해보고 얇은 옷을 가져간 나는 너무 추워서 덜덜 떠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채식 천국인 대만에서 미리 점찍어둔.......

[책] “자본주의와 사랑” 독서모임 <현대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 1 [내부링크]

<현대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부제: 친밀성의 구조변동), 앤서니 기든스 지음, 배은경, 황정미 엮음, 새물결 출판, 2001년, 312쪽이번주에 매실독서단에서 1~3장을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크게 감명을 받거나아주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없어서(이건 내가 이 책에 인용된 사회학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인듯. 모르니까 봐도 모름. 깨달을 수가 없음.푸코를 이름만 아는데 푸코 비판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리가.)딱히 리뷰 쓸 거리는 없고괴발개발 내용 정리 한 것과 인상 깊었던 부분 발췌만 올리는 것으로.여성들은 낭만적 사랑의 이상과 모성의 융합에 힘입어 친밀성의 새로운 영역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빅.......

[웹툰] <정년이>, <하루만 네가 되고싶어>, <남남> 모니터링 [내부링크]

한국여성민우회에서 "[미디어X페미니즘] 오늘의 질문, 내일의 변화"라는 주제로 웹툰 모니터링 집담회를 한다기에 마침 또 세 작품 다 열심히 챙겨보고 있었기에 신청을 했는데두둥~~ 미리 정해둔 일정이 있던 걸 그만 깜빡했던 것이다. 다른 일정에 이미 참가비까지 보내둔 터라 민우회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혹시 의견을 메일로 보내도 되겠냐고 했더니흔쾌히 보내주면 현장에 공유하겠다고 답메일이 와서 부랴부랴 정리해보았다. 세 작품 모두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좋은 작품들이지만시간 관계상 요청하신 질문 "좋았던 장면과 싫었던/문제적 장면"만 뽑아보았다.http://naver.me/5utEgoyh<1> 정년.......

[꿈별] 청천벽력 [내부링크]

다음주에 듣기로 한 무릎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재활 외래 갔다가 들어버렸다. 양쪽 다 무릎에 슬개골이라는 뼈가 없다고 한다. 병원을 안 다니던 애도 아니고 매주 물리치료를 8개월째 받고 있고 3개월마다 재활 교수도 만나는데 물리치료사도 의사들도 여태 아무도 몰랐다는 게 기가 막히다. 지금 보니 무릎이 튀어나와있지 않고 움푹 들어가 있는데그걸 몰랐던 나도 어처구니가 없다. 슬개골이 없으면 서고 걷는 게 힘들 거라고,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자세한 건 다음주에 정형외과를 다시 가봐야 알겠지만.. 사시 수술 마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전보다 더 큰 산이 버티고 있다니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 그동안 재활 치.......

여성들이 엮어가는 이야기 보따리! 뉴스레터 #조각보 시작합니다! [내부링크]

#조각보여자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글 쓰는 전문가, 콘텐츠 만드는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고 있습니다. 톡방 투표도 처음, 구글도 처음, 스티비 이용도 처음이지만, 즐거운 실험에 풍덩~ 빠져보려합니다. * 전달 될 이야기 조각들 * 계절과 날씨와 환경, 맛있는 이야기, 건강해지려는 노력,민주주의, 정치, 정치인, 정책, 공동체, 나이 듦, 나물 , 육아, 살림, 만남과 헤어짐, 심리, 노동법, 직장괴롭힘, 발도르프 예술작업, 때를 알고 잘 살기 위한 지혜, 절기, 학교, 직장, 그림, 그림그리기, 그림책, 도서관, 넷플릭스, 왓챠, 요즘 드라마, 영화, 같이 읽고 싶은 책, 노인, 섹스, 수많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