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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답사] _ 최욱 원오원아키텍츠(ONE O ONE Architects) 작은집(코리아 하우스비전, 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 [내부링크]

코리아 하우스비전 작은집 설계자(Architect) _ 최욱(원오원 건축, One O One Architects) 지난달 다녀온 코리아 하우스비전에서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한 두개의 건물 중 하나 원오원 아키텍츠의 작은집 사진출처 : 알라딘(좌) / Dezeen(우, Oliver Martin Gambier) 동명의 책이 떠올랐다. 이름때문에 르 코르뷔지에의 호숫가 작은집이 떠오른다. 부모님을 위해 호숫가 앞에 설계했다. 사진출처 : Dezeen 내부 공간은 코르뷔지에 오두막이 떠오른다. 같은 모듈러를 이용한 것 같은데 원오원 건축의 작은집이 더 작은 모듈을 사용하고 더 시각적으로 모듈이 드러난다. 목재구조로 모듈을 짜 매스가 끼워져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나의 모듈이 투명하게 큰 창이 되기도 하고 솔리드하게 벽이 되기도 하고 툭 튀어나오기도 한다. 모듈은 위로 쌓아 2층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코르뷔지에 오두막을 현대 한국식으로 이용한 것 같은데 레벨값이 가장 흥미롭다. 건물이 기단위

[건축답사] _ 이종호 메타 건축사사무소(METAA Architects) 분원백자자료관 [내부링크]

분원백자자료관 설계자(Architect) _ 이종호(메타 건축, METAA Architects) 최근 이종호 선생님 책을 구매했는데 그곳에서 보았던 분원백자자료관 근처에 갈 일이 있어 잠깐 다녀왔다. 기존 쓰러져가는 폐교를 이용해 작은 자료관으로 만들었다. 기존 운동장부분을 잔디로 연장했는데 넓은 잔디에서 보면 산을 등진 배치가 참 멋지다. 동선을 둘러빼서 기존 운동장 영역을 그대로 살리고 산책로를 걸어 들어가는 느낌 사진출처 : 건축사사무소 메타(http://metaa.com/) 이종호 건축가 책에서 볼때는 자료관 앞에 소나무들이 심겨져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낮은 조경들만 남아있다. 내부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기에는 규모나 컨텐츠, 리노베이션의 제약조건 등 한계가 있어보였고 외부조경과 기존 폐교의 배치를 통해 들어가는 길이 기분좋다. 솔리드한 내후성강판 매스에 매지 입면 분원백자자료관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산수로 1642-1

[카페털이범] _ 노트북과 아이패드, 한성대 성신여대 카페 꽁상뜨레 [내부링크]

카페털이범 _ 카페(작업)은 작업하기 좋은, 공부하기 좋은 카페 제가 다시 찾고 싶은 카페를 기록합니다. 카페 꽁상뜨레(Concentre) 성북구 삼선동3가 15 주말에는 대부분 카페를 간다. 수다를 떨기도하고 누워서 책을 읽기도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사용해 작업을 하는 것 한성대역과 성신여대역 근처, 삼선동과 보문동에는 카페들이 정말 많은데 보문동은 보문천 근처에 / 삼선동은 골목 구석구석에 좋은 카페들이 있는 느낌이다. 꽁상뜨레는 설치미술품 중심으로 자리가 바 형식으로 배치되고 각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 사용하기 좋았다. 자세히보면 한쪽 기둥이 잘려있다. 인테리어로 만든 듯 전체 뿜칠도장인데 에어컨도 달대 레일도 다 칠해버린다! 꽁상뜨레 메뉴판 아인슈페너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 테이크아웃은 천원 할인해준다. 명함형식의 카드택도 함께주는데 일반적인 설명이 적혀있다. 마니에르 드 부아르 읽으려고 빌려갔는데 사실 수다떠느라 한페이지도 못읽은듯

[틈새전시] _ 아모레퍼시픽 미술관(Amorepacific Museum of Art) 안드레아 거스키(Andreas Gursky) [내부링크]

아모레퍼시픽 미술관(APMA Seoul) 안드레아 거스키 전(Andreas Gursky) 최근에는 근처에서 술을 마신 다음에는 세운상가를 걸었다. 세운상가 브릿지 계단에 앉아있을 때면 수많은 사람들이 밑으로 지나다닌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광화문에서 일을 마치고 따릉이를 타고 집으로 갔다. 평일 저녁 6시가 되니 수십명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닌다. 나 또한 그랬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개개인 마다 이야기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 다시 사회를 만드는 것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는 요즘 첫 작품부터 안드레아 거스키 작품을 잘 보여준다. 산 아래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별자리 사진출처 : 알라딘(www.aladin.co.kr) 예전에 한남동 포스트포에틱스에서 베른트 힐라 베허 사진집을 구매했었는데 안드레아 거스키가 그 작업실에도 있었나보다. 이번 전시에서는 베허 부부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모르겠으나 다른 예술작품들과 레퍼런스들은 자주 등장한다.

[밥집] _ 성북동 만두전골과 녹두지짐, 한성대 하단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하단 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성북동 184-40 하단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6길 14 001. Story 올 한해 직장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였던 금요미식회. 이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즐거웠던 그날의 기록 002. 성북동 하단 노포같은 분위기의 외관. 근처에 맛집들이 많은 한성대, 성북동이지만 오늘은 갓띤의 추천으로 하단 방문. 이북식 만두전골 만두국 만두전골 족발 녹두지짐으로 써져있는데 족발을 아직도 하시는지 모르겠다. 가게 안은 작은 테이블 몇 개 최대한 빨리 갔는데도 꽤나 사람들이 차 있었다. 귀여운 한지창 하단 메뉴판, 차림표 만두전골 35,000원에 녹두지짐까지 주문했다. 맛있는 점심을 찾아 먹는건 생각보다 더 회사생활에 즐거움을 준다. 먼저 나온 녹두지짐. 바삭하고 고소한데 양이 많지 않아 네명이서 한입씩 먹으니 사라졌다. 장아찌는 참기름 맛 고소한게 정말 맛있었다. 만두전골은 얇게 켠 소고기에 버섯 고명이 잔뜩 올

[카페털이범] _ 종로와 을지로 그 사이 어딘가, 방산시장 카페 4F [내부링크]

카페털이범 _ 카페(휴식)은 휴식하기 좋은, 대화하기 좋은 카페 제가 다시 찾고 싶은 카페를 기록합니다. 방산시장 카페 4F 커피 중구 을지로35길 26-1 종로에서 을지로로 넘어갈때는 걸어가도 그리 멀지 않지만 그 사이에는 수많은 레이어를 지나가는 느낌이다. 분위기도 아예 다르고 청계천도 흐르고 구석구석 들어가는 골목길이 정말 매력적이다. 오늘은 구석구석 골목을 돌다 들어간 방산시장 골목 카페 4F 간판도 크게 없어서 놓치기 쉽다. 자세히 보면 모든 골목길이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듯 자세히보면 4F 간판이 보인다. 자세히보아야!! 총 4층까지 쓰는데 1층은 오래된 인쇄기 그대로 놔뒀다. 인쇄기 잉크냄새가 아직 심하게 나지만 방산시장 감성이기도 하고.. 1층을 통째로 인쇄기에 양보한게 대단하다. 2층은 주문하는 카운터와 화장실. 4F 커피는 이름만 4층인게 아니라 뭔가 네개의 다른 카페가 각 층에 있는 것처럼,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준다. 4F 커피 메뉴판 사실 여기를 종로에서 놀다가

[틈새전시] _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김준성 X 최인수 감각의 시어 [내부링크]

최만린 미술관 김준성 최인수의 건축 X 조각 기획전시 감각의 시어 전 덥고 습한 날씨에도 오랜만에 찾은 최만린 미술관은 여전히 기분 좋았다. 최만린 선생님의 조각들은 내게 조각의 매력을 처음 느끼게 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다른 조각가들의 작품들도 알아가는 중이다. 조각을 실제로 보면 좋은 공간에 들어갔을 때처럼 발현되는 어떤 기가 있다. 대학교 철학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건축과 조각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셨는데 요즘에는 그 경계가 정말 없어진 것 같다. 저번에는 저녁즈음와서 몰랐으나 오늘은 큐레이터님께서 정원을 한바퀴 둘러보라고 하셨다. 앞에 정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앞뒤옆 할 거 없이 건물 중심으로 배치된 사면의 작은 조경. 그리고 조각들. 왜 정원을 한바뀌 돌아보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가는 것이 주택단지 속 하나의 산책공원처럼 느껴진다. 룰루랄라 한국 건축가 중 삼김의 작품을 많이 찾아볼만큼 김준성 선생님 작업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많이는 아니고 몇작품이 전시되어 있었

[카페털이범] _ 북촌이 내려다보이는 안국 카페 텅 [내부링크]

카페털이범 _ 카페(작업)은 작업하기 좋은, 공부하기 좋은 카페 제가 다시 찾고 싶은 카페를 기록합니다. 카페 텅(TUNG) 서울 종로구 율곡로 82, 7층 몇주전부터 무엇인가를 만들어보고 싶어 준비를 했다. 하지만 항상 모든일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다.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밀려오니 정신을 차리기 힘들고 냉정하게 생각하려해도 감정이란게 칼로 무자르듯이 정돈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가 과정 속에 있다'는 생각 오늘도 일찍 일어나 작업하러 카페에 왔다.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하다보면 어느새 모든게 정돈되지 않을까? 공간사옥 아라리오 갤러리 앞에있던 격자 입면 이곳 7층에는 특별한 카페가 있다. 1층에 특별한 간판은 없다. 그림을 따라가면 된다. 7층에 내리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문은 오른쪽, 착석은 둘중 빈곳에 앉으면 된다. 낮에오면 사람이 많지만 생각보다 자리가 많아 앉을 자리는 항상 있었다. 안국역 도로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

[독립서점] _ 3.서촌 이라선 [내부링크]

예전에는 건축 작품집을 주로 샀는데 요즘에는 사진집이 좋다. 특히 풍경이나 건축 사진보다 인물사진이 멋지게 느껴지는데 사진작가들은 피사체들의 이야기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라선은 보안여관 바로 앞 포근한 친구집에서 책을 찾는 듯한 느낌이 있다. 작은 규모에도 좋은 책들, 특히 좋은 사진집이 정말 많다. 귀엽게 심겨진 나무 Welcome! 편안하게 책을 감상할 수 있다. 비비안 마이어 사진집이 한국에서 절판이었는데 이곳에 있어 바로 구매했다. 책이 주인공이 되는~ apartmento 시리즈는 공간의 어떤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는데 정말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었다. 사울레이터는 다른 사진은 많이 접했어도 in my room은 처음 봤는데 사울레이터 사진이 가장 강하게 와닿았다. 이 두권은 집에서도 계속 생각나서 추가 구매... Lucien Herve(Phaidon) _ architecture of truth 이책을 구매할수 있다니..! 이라선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7길 5

[일상] _ 건축사무소 입사의 기록 [내부링크]

000. About 학생 때 인턴은 두번했다. 한 곳은 정말 버티지 못해 2주만에 그만뒀고(울면서..) 그 다음 갔던 곳에서 좋은 소장님들을 만나 건축에 대한 꿈을 지속할 수 있었다. 건축학과 5학년은 끈기가 필요한 시간이었다. 1월부터 졸업작품을 시작해 6월에 끝나고나니, 쉴틈없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만 했다. 대부분의 설계사무소는 8월부터 10월까지 모집을 한다. 취업이 끝나니 근 1년이 사라져있었다. 입사 후는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 블로그롤 시작한것도 일상인 선배와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어서" 였는데 정말 시간이 날아가듯 빨리갔다. 그리고 어느새 몇년이 지났다. 지난달 5월 너무 고마운 동료들을 뒤로하고 퇴사했다. 꼭 한번은 이 시간들을 기록하고자 했으나 퇴사 후에야 겨우 기록을 남기게 된다. 사실 나는 항상 그런 것 같다. 지나고나서야 비로소 이 과정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고는 한다. 001. Intern 첫 인턴은 친한 누나가 소개시켜줬다. 지금은 헬스 트레이

[건축답사] _ 김현종 아뜰리에 케이에이치제이(Atelier KHJ) 프레즌트 퍼펙트(PP, Present Perfect) [내부링크]

PP. Present Perfect. 피피. 프레즌트 퍼펙트. 설계자(Architect) _ 김현종 아뜰리에 케이에이치제이(Atelier KHJ)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카페는 좋아한다. 좋은 카페를 가면 생각이 잘되거나 대화가 잘된다.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카페를 꼭 검색해보고 간다. 일상인 선배는 (도시락을 먹으며) 건축가가 한 카페는 뭔가 다르다고 했다. 운이좋게도 담양 호시담과 여주 수연목서에 이어 건축가가 작업한 좋은 카페를 찾았다. 춘천 구봉산에 있는 프레즌트 퍼펙트(PP) 앞쪽으로 증축했다. 레벨차를 달리하여 단차를 둔채 계단으로 연결된다. 들뜨는 흰색 매스를 두겁으로 잡아 눌렀고 바로 앞에는 계단 광장이 있다. 날씨가 더워 외부에 사람은 없었으나 오브제같은 테이블이 귀엽다. 이런 오브제 같은 가구 혹은 조명은 Atelier KHJ 작업에서 자주보이는데 프레즌트 피피에서도 역시 그렇다. 단순한 형태는 많은 상상을 하게 한다. 배치는 구봉산과 도로를 등지고 아래로

[밥집] _ 청량리 전농동에서 몸보신, 시립대 오리떼 닭한마리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오리떼닭한마리 위치(Location) _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129-64 오리떼닭한마리보리밥정식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32 001. Story 힘들때 먹었던 음식은 그리움이 더 진하다. 항상 다시오자고 복형/기타맨과 다짐했었던 오리떼닭한마리 드디어! 002. 오리떼닭한마리 닭한마리도 팔고, 메뉴판 보면 메뉴가 꽤나 많지만 항상 한두명이서 왔을 때 오리탕 뚝배기를 주로 먹었다. 사장님께 항상 "다음에는 주물럭 시킬게요"라고 약속했는데 어느새 몇년이 넘게 흘러버렸다. 사장님 오늘은 진짜 주물럭 시키러 왔어요. 좀 늦었어요. 내가 오자고 불러놓고 또 늦어버렸다. 항상 기다려주는 고마운 친구들.. 사장님이 오랜만에 멀리서 왔다고 좋아해주신다. 사장님은 항상 그랬다. 먼저 반겨주시고, 몰래 오리탕 뚝배기에 만두 몇개 집어넣어주시고. 작은 배려들이 항상 기억에 남았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정겨운 식당 3-4년 전에는 좌식이었는데 의자로 변

[숙소] _ 춘천 한옥 나비야 게스트하우스 [내부링크]

운이좋게도 나는 군대에서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특히 나이가 비슷한 몇 친구들하고는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20대 초반 군인에서부터 시작된 연이 대학을 졸업하고 어느새 모두 직장인이 되었고 한 친구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 친구들과 함께한 소중한 춘천여행 그리고 포근했던 나비야 게스트하우스와 사장님과의 기억들 일정을 내가 짜다보니(시간단위로 빡빡하게 계획을 짜는 MBTI J...) 도착하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한바퀴 돌고 바로 바비큐를 먹고 잠들었다. 사람이 많은 줄 몰랐는데 바베큐를 먹을때가 되니 사람이 꽉 찼다. 숯불 닭갈비가 참 맛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이른아침 이 한옥 입면 풍경이 참 좋았다. 이곳은 볕이 참 잘든다. 정신이 없어 객실 사진을 찍진 못했다. 처음 들어오는 로비의 모습 책을 읽을수도 있고 앉아 쉴 수도 있다. 길쭉한 한옥 바깥으로 한 켜 덧붙였는데 지붕을 목재하지에 투명판을 덧대놓았을 뿐인데 묘한 레이어가

[건축답사] _ 김종규(MARU), 김수영(SUMVIE) 여수 애양원 한센기념관 [내부링크]

여수 한센기념관 설계자(Architect) _ 김종규(MARU), 김수영(숨비건축) 항상 그렇듯 새해가 밝았다. 작년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많이 잃어버린 해였다. 다시 찾아보려해도 이미 멀어진 것들을 다시 돌려놓기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명절에 부모님을 뵈러 못갔는데 올해는 바쁜형을 두고 혼자 다녀오기로 했다. 내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알고 윤과 걸이 함께 놀러왔다. 회사에서 얻은 가장 값진 것들은, 바로 좋은 사람들이다. 특히 여수 한센기념관은 윤이 항상 좋다고 칭찬하여 가장먼저 들렀다. 한적한 풍경 속에 건물이 낮게 자리한다. 가장 앞으로는 기존건물을 증축한 동과 사무동, 그 뒤로 전시동이 언덕 높이차를 둔채 연결된다. 설을 맞이해서인지 사람은 우리뿐이 없었다. 사무동은 외부로 전면부 창을 제외하고 솔리드하게 처리된다. 때문에 내부가 더욱 궁금했는데 들어가볼 수는 없었다. 사무동과 연결된 중정 오디토리움. 콘크리트 ㅁ자집에 큰 슬라이

[일상] _ <숙소>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 [내부링크]

코로나 때문인지 스테이 대란이다. 왠만한 스테이들은 기본 몇십만원이고 특히 성수기가 되면 5-60만원 선에서, 그마저도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예약대란에서 결정한 바다뷰 + 서울인근 + 이해가 가는 가격 영종도 네스트호텔 입면 각도를 살짝 틀어 작은 테라스와 프라이빗한 뷰를 만든다. 막힌부분은 엘리베이터 코어 및 계단실 슬라브 두께와 난간을 달리하여 세개의 덩어리가 쌓인 것 같은 모습을 준다. 나는 이 격자 입면이 좋다. 사실 이곳은 운전해서 올 때 기분이 특히 좋다. 예전에 형이 운전해서 엄마와 영종도 다리 건너왔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운전해서 올때마다 그때 기억이 난다. 주차장이 좁다고 들었는데 홍초보가 와도 주차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런치먹는 바다뷰 식당 대지 레벨차를 계단형 로비로 해결 카페/바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저 프레첼이 진짜 맛있었다. 회사에서 오디토리움 대관 중 지하도 바다를 향해 멋진 콘크리트 격자 노출 환기설비, 스프링클러 감추기 특히 에어컨/디퓨

[건축답사] _ 조병수 지평집 [내부링크]

지평집 설계자(Architect) _ 조병수(조병수 건축연구소, BCHO Architects) 정해진 조건 내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막연한 꿈보다는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조금씩 노력해가는 것이 좋다.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가끔 큰 방향성을 잃었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확실히 요즘에 고민 되는 것은, 내가 바라던 방향으로 내가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거제도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누군가 한국의 바다는 지역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고 했는데 거제도 바다는 내게 단단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평집은 거제도에서도 구석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도착하기까지 길은 너무 구불구불해서 차 속도를 줄이지않으면 안됐는데, 덕분에 막 피기 시작한 벚꽃과 주변 바다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지평집의 가장 큰 컨텍스트는 도로와의 관계였다. 대지 남쪽으로는 유일한 도로인 가조로가 딱

[밥집] _ 대학로 만두전골, 혜화 청산만두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청산만두 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19-6 청산손만두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1길 19-6 001. Story 혜화에서 회사를 다닌다하면 친구들이 먹을 곳 많아서 부럽다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직장인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집이 많이 없어 늘 점심시간만 되면 고민이 많았다. 도시락을 싸 다녀서 나가서 먹을 일이 많진 않지만 가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게 되는 청산손만두 002. 청산만두 어느새 혜화 생활 3년차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골목골목 다닐때마다 길을 잃곤 한다. 쫑형을 여기 데려갔을 때는 "이런 곳에 만두전골집이 있다고?"할 정도로 골목 끝에 자리한다. 청산만두 메뉴판 식사류로 만두국도 파는데 맛있어 보였다. 하지만 난 항상 만두전골(or 순두부 만두전골)을 먹었지 내부가 넓진 않지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 여기는 항상 무가 싱싱하고 아삭하다. 식전죽이 나오는 만두집은 처

[일상] _ <숙소> 순천 바구니호스텔 [내부링크]

바쁜 일상(이라 쓰고 게으름이라 읽는다.) 탓에 미루고 미뤘던 홍윤걸 순천 바구니호스텔 기록 여수 애양원과 순천 선암사, 그 사이 술의 밤을 보냈던 고마운 바구니호스텔 지그재그입면 by 지랩 날씨가 정말 좋다..? 부리처럼 튀어나온 테라스 주차는 바로 앞에 공용주차장에 해도되고 호스텔 주차칸이 따로 있었다. 걸형이 운전실력이 늘었다해서 기분이 좋았던 하루 로비에 달려있던 바구니들 저기에 필요 물품들을 담아준다. 자전거도 대여해주는 것 같고 카페랑 바로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설연휴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카페가 조용해 공부하시는 분도 계셨다. 아침이라 더 한적했던 카페 카페는 돈내고 이용할 수도 있고 바구니 코인을 주는데 코인으로도 살 수 있다. 코인주머니 층별 안내 복도 도미토리 모습 이 넓은 도미토리에 이날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가장 넓은 방을 빌린 느낌이었다. 바구니는 옆에 꽂아서 보관한다. 착 감기는게 기분 좋다. 짐보관은 비밀번호로 하고 각 침대마다 콘센트와 미니 조명이

[건축답사] _ 민성진 SKM 건축(SKM Architects) 아난티 코드,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 [내부링크]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 아난티 코드 설계자(Architect) _ 켄민성진(SKM 건축, SKM Architects) 라파엘 모네오는 저서 '8인의 현대건축가'에서 "그에게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주어지면 게리는 그것을 작은 단위로 분할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의 건축언어가 반영되며 또한 분절과 분열을 넘어서는 컨셉이 형성된다." 라며 프랭크 게리를 평가한다. 한국에서는 SKM 건축에서 그런 느낌을 받곤 했는데 큰 규모의 상업건축에서 프로그램을 나눠 정돈하고 평면으로 연결 그것들을 감싸는 감각적인 외피와 형태를 두른다. 항상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미뤘던 그 와중에도 실제로 숙박하지는 못해 내부공간은 보지못했고 외부에서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기록하는 반쪽짜리 아카이빙 그 와중에 펜트하우스 가려다가 네비를 잘못찍어 컨트리클럽부터 갔다. 오히려 더 좋았다. 지붕을 휘어 로비로 연결하는 영역성을 만들었다. 로비로 들어가는 문은 자동문으로 숨겼다. 거북이 등짝같은 티타

[틈새전시] _ 코리아 하우스비전(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 농 뤁스퀘어 [내부링크]

코리아 하우스비전(House Vision 2022 Korea Exhibition) 농(Agriculture) 충청북도 진천 뤁스퀘어 2017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에서 공동총감독을 맡았던 배형민 교수는 건축 전시, 건축 비엔날레의 특징을 언급하며 실제로 만져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말했다. 다이어그램에서 보여지는 것, 도면에서 보여지는 것, 3D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것 모두 건축에서 말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결국 가장 주가되는 것은 내부에 들어가서 느끼고 경험하는 것 아닐까 당시 비엔날레의 결과를 떠나, 실제로 만지고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건축 전시가 있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 2013/2016 House Vision Japan _ Archdaily 하우스비전은 2013 2016 일본 도쿄, 2018 중국 베이징을 거쳐 2022 한국 충청북도 진천에서 열렸다. 몇달전 문주가 같이가자고 했었는데 못갔다가 좋은 기회가 있어 직접 관람하였다. 변화하는 사회의 테크놀로지에 변화

[건축답사] _ 유종수, 김빈 코어건축(CORE Architects) 서진학교 [내부링크]

서진학교 설계자(Architect) _ 유종수, 김빈(코어건축) 하대리님과 일하면서 좋은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고민해야될 것과 걱정하지 말아야될 것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알려준다는 것이다. 주어진 조건들 정해진 예산과 시간, 그리고 맡은 직책에서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지점을 명확히 알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 학교건축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코어건축의 서진학교는 특수학교라는 빡빡한 조건안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지점들을 찾아가려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올해 서울시건축상 대상이 이곳에 돌아간 이유도 모두가 보수적인 학교건축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 인식 속에서 건축가가 해야될 일에 대한 공감이 이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오픈하우스로 밀알학교를 본 후 서진학교를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특수학교라는 성격에 20년 전과 그 이후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변하지 않았다면 어디가 변하지 않았는지 또 다음 20년은 어떻게 변해갈지 서진학교를 가기위해 가양역에서 내

[건축답사] _ 헤르조그드뫼롱(HERZOG & DE MEURON)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내부링크]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설계자(Architect) _ 헤르조그드뫼롱(Herzog & De Meuron) 어떤 것들은 수많은 아쉬움 속에도 좋은 감정으로 기억에 남고 어떤 것들은 수많은 좋은것 속에도 아쉬운 감정으로 기억에 남기도 한다.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지만 좁은 식견과 짧은 경력은 항상 주관적인 판단을 내리게 하곤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과정이기에 판단을 유보하기보다 판단을 기록하기로 했다. 내가 어릴 때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판단을 했는지 어쩌면 이 블로그의 기록들이 내 이정표가 돼줄까..? 송은 아트센터는 그 디자인을 논하기 전에 헤르조그 드뫼롱의 한국 첫번째 건물이라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뉴스에는 총 건축비 600억, 설계비만 300억이라고 소개했다. Copyright. 운생동 2020년 가장 이슈가 됐던 국제현상 중 하나였던 종로구청 현상설계의 예상설계비가 90억 규모였으니 헤르조그 드뫼롱의 이름값 이외에도 300억 설계비의 사옥은 정말 부러운 금액이었다.

[건축답사] _ 김종규 MARU 아름지기 통의동 사옥,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 [내부링크]

아름지기 사옥 설계자(Architect) _ 김종규(MARU) 회사 대청소를 했다. 묶은 때를 벗기는 이번 대청소는 몇십년만에 처음인데, 힘들지만 후련한 마음이 더 컸다. 올 한해는 유난히 대내외적으로 잡다한 일이 많았는데 아직 정돈되지 못한 내 몸과 마음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물은 줄곧 아름지기 사옥을 뽑곤했다. 서촌 풍경, 그 속에서도 아름지기 사옥은 매 전시때마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는데 이 작은 미술관은 항상 조용한 위안으로 다가온다. 오늘도 역시 약속시간에 늦었다. 성급히 뒷길로 가느라 배면 모습만 있고 정면 모습은 없다. 오늘은 아름지기 홈커밍 전시라 항상가던 통의동 사옥말고도 안국동 한옥까지 갈 수 있는 기회였다. 작은 엔트리로 들어온다. 이날은 시위로 인해 주변에 경찰차들도 많았고, 홈커밍 전시를 보러온 사람도 많아 사진찍기가 쉽지는 않았다. 질감 차이나는 장애인 블럭 엔트리는 전시공간보다 한단 높게 있다. 스팟레일등을 제외하고

[건축답사] _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내부링크]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설계자(Architect) _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 어떤 건물은 하나하나 뜯어보고 분석하지 않아도 감동을 느낄때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항상 로비 부분까지만 들어왔었는데 미술관까지 들어온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로비는 사옥 한쪽에 치우쳐져있었다. 건물 전체적으로는 미술관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느낌이었는데 때문에 주변 풍경과 바로 인접한 조건을 갖게 된다. 그리크지않은 스케일의 직방형 공간을 단단한 열주가 잡고있다. 그 흔한 가구들도 많이 없이 공간들은 비워져있고 데스크하고 마주보며 지하미술관으로 내려가는 동선이 있다. 석재 네개 정 중앙에 기둥이 박힌다. 아모레퍼시픽 사옥 외부와 로비,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이 단순한 의도가 어긋난걸 한번도 보지 못했다. 데스크는 아래는 목재(보드?) 위는 석재(타일)였는데 저렇게 말린 석재 마감이 화장실에도 쓰인다. 지하로 내려가는 동선은 유리난간을 매립 얇은 선하나만 남기

[카페털이범] _ 우리함께 고양이, 장충동 아파트먼트 기룬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아파트먼트 기룬 위치(Location) _ 서울 중구 장충동2가 186-28 방문일(Date) _ 2021. 9. 4.(토) 아파트먼트 기룬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24길 27-17 2층 001.Story 아침에는 정말 오랜만에 주말 출근을 했다. 일이 많고 바빠서라기 보다 요즘엔 혼자 공부할 것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이 기쁘다. 여느때처럼 점심을 먹던중, 일상인 차장님이 도면을 그리면 그릴수록 건물이 투과되어 보일거라고 했다. 내가 모르는게 많은게 아니라 아는게 없다는 사실에 익숙해져가고 있을때쯤 그렇기에 알아갈게 많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002.우리함께 일하면서 얻는 행복과는 별개로 쉴때는 편하게 쉬고 싶다. 요즘 카페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같은 공간이기에 특히 인스타에서 핫한 웰메이드된 카페는 내게 진입장벽이 높다. 평소 피곤함을 잘 느끼는 내게 수다떨고 사진찍는 곳보다는 책읽으면서 멍때리는 조용한 카페가

[건축답사] _ 이언적 독락당 [내부링크]

독락당 설계자(Architect) _ 회재 이언적 신입사원이던 내게 걸선배는 독락당을 보여주며 "건축하는 사람이라면 죽기전에 가야하는" 곳이라고 했다. 두달전 승효상 선생님도 자신이 그린 독락당 평면을 보여주며 "빠른 시일 내에 꼭 가야하는" 곳이라고 했다. 드디어 그 기회과 왔다. 좋은 친구들과(술김에 말편하게하라 해서~) 아침일찍 출발했는데도 몇군데 쏘다니다 독락당에 도착하니 해가 어둑해졌다. 어느새 해가 짧아졌다. 네명이라 별채에서 묵었다. 독락당. 벼슬을 두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집이 혼자 즐기는 집이라니 작명에서부터 그의 기품이 느껴진다. 블로그하면서 가장 어려운게 스케일에 대해서 묘사하는 것인데 스케일은 주관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정확한 묘사가 힘들뿐더러 스케일이 좋은 공간은 그냥 "좋다"말고는 표현할 길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좋은 공간은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결국에는 직접 가보고 느끼는 것이... 독락당의 스케일은 어떠한 영역성을 가진 것

[일상] _ <독립서점> 2.한남동 포스트포에틱스 [내부링크]

오래보고 싶은 책은 꼭 사서본다. 글을 쉽게 읽지 못하는 탓에 다시보고 싶은 부분은 밑줄을 긋거나 그 쪽의 한쪽 귀퉁이를 접어놓곤 했기에 책을 빌려서 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요즘에는 책 상태를 보존하려 얇은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보지만 아직까지 좋은책이나 작품집은 최대한 사서 보고 싶다. 십수년이 지나 내 방 한켠에는 큰 책장에 책이 빼곡했으면 좋겠다. 한남동 포스트포에틱스는 멋진 책들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푸하하하의 파이프그라운드에서 밥을 먹고 포스트포에틱스로 넘어갔다. 작품집 뿐 아니라 원서로 된 이론서도 많고 건축 및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책들을 아카이빙 한다. 작품집은 한권에 오만원은 쉽게 넘어가기에 자칫 방심하다 예산을 초과해버린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한다. 이 작은 공간에 책들로 빼곡하다. 이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데, 거리두기 일환으로 이용가능 인원이 정해져있어 밖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모든 책을 구매할 순 없어도 새로운 작가들, 새로

[건축 텍스트] _ 가라타니 고진, 은유로서의 건축(Architecture as Metaphor) [내부링크]

[은유로서의 건축(Architecture as Metaphor] 건축은 공통의 규칙 없이 일어나도록 조건지어진 의사 소통의 한 형태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타자 즉 말뜻 그대로 동일한 규칙들의 집합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과의 의사 소통이다. [글 : 가라타니 고진]

[건축답사] _ 이성관 한울건축 여주박물관 [내부링크]

여주박물관 설계자(Architect) _ 이성관(한울건축) 아쉬움은 왜 오래 기억에 남는지

[건축답사] _ 유걸 아이아크(IARC) 밀알학교 [내부링크]

밀알학교 설계자(Architect) _ 유걸(아이아크, IARC) 올해도 역시 오픈하우스서울 시즌이 돌아왔다. https://www.ohseoul.org/ OPENHOUSE SEOUL 오픈하우스 서울 www.ohseoul.org 매년 열리는 오픈하우스서울은 그 인기가 해마다 치솟았고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방문가능 인원과 방문가능 건물이 대폭 줄어 신청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대학 수강신청을 방불케했다. 대학생 시절 항상 수강신청을 망했던 나로서는 재작년과 작년 모두 오픈하우스서울을 단 한개도 건지지 못하는 똥손임을 스스로 인증했고 홈페이지를 매일 들락날락 거리며 추가신청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모습이었다. (결국 작년엔 추가신청에 성공!) 올해 역시 컴퓨터 다루는 실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기에 기대보다는 반쯤 포기한 상태로 있던 터였다. 특히 올해는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싶던 건물이 유난히 적었던 터라 쉽게 들어가보지 못하는 아이아크의 밀알학교와 코어건축의 서진학교를 노리

[건축답사] _ 김종성 서울건축 우양미술관(구 선재미술관) [내부링크]

경주 우양미술관 설계자(Architect) _ 김종성(서울건축) 최근엔 정신없이 바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좋은 물리적 조건과 많은 인적 도움이 있었음에도 개인적으로 놓지 못하는 욕심들이 있었다. 때문에 요즘에는 힘들어도, "개념이 단순할수록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는 교훈과 함께 매일이 배워가는 날들이기에 행복했다. 우양미술관(구 선재미술관)은 독락당과 함께 경주에 갔을 때 들렀다. 그때까지만 해도 초가을 날씨였는데 어느새 다녀온지 한달이 넘었으니 시간이 참 빠르다. 김종성 선생님이 설계한 경주힐튼호텔 바로 옆에 있어 주차장도 공유한다. 사실 힐튼호텔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뷔페는 너무 비싸서 못먹고, 중식은 자리가 없어서 못먹었다. 고등학교때 생각한 직장인의 내 모습은 돈 걱정없이 마음껏 먹고 노는 어른이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돈걱정이 더 많아진다. 아침에는 비가 조금 내렸는데 때문에 석재외장이 운치있게 젖어있다. 구조체가 겉으로 솔직하게 드러나면서 석재와 만난다. 매스는

[카페털이범] _ 전남 초록초록 숲속 카페, 화순 효산리정원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효산리정원 위치(Location) _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고인돌1로 262-2 방문일(Date) _ 2021. 8. 7.(토) 효산리정원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고인돌1로 262-2 001.Story 최근에는 집에 많이 초대됐다. 선배, 동기, 친구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밖에서 모이는 것보다 집에서 얼굴보는 게 익숙해졌다. 집에 초대된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상대방이 내게 열어준 마음의 크기만큼 그들 삶의 방식이 내게 다가온다. 우연히 찾게된 화순 효산리정원은 친구 집에 초대된 것같은 기분 좋음이었다.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손수 만드는 음료에 감사하고 주인이 가꾸시는 수많은 식물은 어떤 장인의 공간에 들어온 느낌마저 들었다. 002.효산리정원 주차를 하고 들어간다. 기분좋은 녹음이 반긴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주인분께서 가꾸시는 수국밭이 있고 오른쪽 길이 카페 가는 길 돌을 밟으며 들어간다. 왼쪽은 조막조막한 돌들 오른쪽은 큼직큼

[건축답사] _ 정재헌 모노건축사사무소 담양 호시담 카페 [내부링크]

호시담 카페 설계자(Architect) _ 정재헌(경희대, 모노건축사사무소) 한국건축가 중 삼김 그리고 정재헌 선생님 작업이 좋다. 휴가를 맞아 전남 쪽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생각난 호시담 카페 뒤쪽이 살짝 올라가 있는 대지에 낮게 얹혀진 듯한 형상 그위로 골강판 박공이 살짝 올라온다. 그의 작업은 특유의 따뜻함 속에도 칼같은 절제가 함께 있는 듯하다. 호시담 펜션과 함께 운영된다. 콘크리트 담장을 통해 외부공간 영역을 나눈다. 방방방을 외부에서 담장으로 낮고 긴 디딤돌을 밟고 오르는 느낌이다. 수반 위로 떠 있는 콘크리트 담장. 옆은 사선으로 쳐 선으로 보이게 한다. 물위로 떠가는 콘크리트 담장은 소쇄원의 어마어마한 담장을 떠올리게 했다. 소쇄원의 물위로 지나가는 돌담 수반으로 진입한다. 극도로 절제된 선과 함께 내부진입은 한바퀴 에둘러 옆으로 들어가야한다. 동선이 길어지면 좋은 경험도 늘어난다. 담장 너머로 담양 산세가 걸린다. 산세 너머로는 구름이 걸린다. 어제는 상세를 그리고

[건축답사] _ 이충기, 비앤드건축사사무소 여주 수연목서 [내부링크]

여주 수연목서 설계자(Architect) _ 이충기(서울시립대), 비앤드건축사사무소 4~5개월쯤 됐으려나 오랜만에 만난 이충기 선생님이 사진한장을 보여주었다. 꽤나 오래되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여주의 푸르른 산세와 리니어한 적벽돌 건물의 인상만큼은 기억에 남았었다. 여주를 드라이브하다 문득 그 때 생각이 났다. 그 건물을 한번 가봐야겠다고. 여주 수연목서 일요일인데도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꽤나 있었는데 다행히 주차장이 넓어 주차는 문제가 없었다. 외장인 적벽돌은 세로 줄눈이 무매지이다. 덕분에 가로 줄눈이 강조되니 더 길쭉하고 낮아 보인다. 좌측은 카페, 우측은 목공소 카페엔 좀더 묵직한 보이드들이, 목공소엔 기능에 따라 빵빵이 창들을 뚫어주는데 외단열+적벽돌 외장의 두께만큼 창호에 입체감이 생긴다. 수연목서는 여주에서도 꽤나 외딴 곳에 있었다. 주변 풍경이 너무 평화로워서 멍때리기 좋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적벽돌과 콘크리트의 물성인데 내부 구조체는 콘크리트 면처리,

[밥집] _ 신사동 돈까스, 도산공원 카츠바이콘반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카츠바이콘반 위치(Location) _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36 방문일(Date) _ 2021. 8. 20.(금) 카츠바이콘반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53길 36 001. Story 압구정 쪽 현장 하나를 갔다가 애매하게 시간이 남았다. 밥먹고 들어가려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연 곳이 없었다. 열시반에 카츠바이콘반에 예약을 걸어놓고 시간을 보내러 갔다. 아침부터 여는 노티드에서 시간을 보낸다. 여기는 아침에 할인도된다... 오랜만에 먹는 도나쓰 도나쓰 먹으러 뛰어가는 그레이스... 002. 카츠바이콘반 열시 반에 대기를 걸어놓았더니 1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뒤로는 대기가 생겼는데 평일 점심에도 줄이 긴것을 보니 주말에는 더 대단할 것 같다 로스카츠 정식과 히레카츠 정식 포장이 가능해, 근처 회사에서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상당했다. 천장이 멋지다. 오전에 갔다온 현장 노출천장보다 더 깔끔 천장 보 진행 방향과 수직으로 테이블을 배

[일상] _ <독립서점> 1.세운상가 소요서가 [내부링크]

아이패드를 산 친구는 e-book을 사는 횟수가 늘었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가격도 더 저렴하다고 한다. 종이로 된 책을 사서보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고 했다. 예전에는 주변에 서점이 정말 많았다. 어릴적 만화방 혹은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내게 참 소중한 일이었는데 요즘엔 교보문고같은 대형서점 말고는 서점을 찾기 힘들뿐더러 대부분의 책을 인터넷으로 사보니 서점 갈 일이 점점 줄어든다. 서점이 점점 사라진다. 요즘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기능보다 아카이빙과 큐레이팅의 기능이 더 크게 느껴진다. 좋은 책을 소장하고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것... 인터넷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든, 오프라인 서점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좋은 서점에서는 확실히 양질의 책을 더 쉽게 소개받고 실물을 만져보며 더 큰 설렘을 느낀다. 독립서점이 소중한 이유이다. 오랜만에 들른 세운상가를 걷다 기분좋은 독립서점을 찾았다. 세운상가에 있는 소요서가는 철학전문 독립서점이다. 중고책들도 소량 있는 듯 하지만 대

[건축답사] _ 최욱 원오원아키텍츠(ONE O ONE Architects) 알부스 갤러리 [내부링크]

알부스 갤러리 설계자(Architect) _ 최욱(원오원 건축, One O One Architects) 의도치는 않았지만 최근 원오원의 건물을 자주 가게 됐다. 훈이와 책읽으러 갔던 디자인 라이브러리 혼자 조용히 있고싶어 찾았던 소전서림 의외로 유일한 힐링법이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인 내게 한 건축사무소의 건물을 몇달 새 세개나 들른다는 것은 참 드문일이다. 며칠전 다녀온 집의대화 : 조병수 x 최욱 전시는 전시 포맷과 매서드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4.3 이후 처음으로 스스로의 건축적 방법론을 공표하고 어휘들을 선점하려는 시도로 느껴져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자리와 합판 다이의 무신경한 매무새로 인해 영상에 집중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들의 매력적인 발화방식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해볼 거리들을 충분히 던지고 있었다. 정말 잘찍은 사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너무 빨리 넘어갈 뿐더러 대부분의 사진이 공간보다 디테일샷(+귀여운 고양이)이었기에 두분의 작품을 실제로 봐오던 나로서도

[건축답사] _ 조성룡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내부링크]

소마미술관(SOMA, Seoul Olympic Museum of Art) 설계자(Architect) _ 조성룡(조성룡 도시건축) 7월이 지나간다. 입사 후를 돌이켜보면 꽤나많은 프로젝트가 지나갔는데 지나고나면 추억이 된다지만 항상 아쉬움이라는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온다. 최소한의 후회를 위해서, 그 순간 최대한의 노력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고도 좀 할겸, 머리도 식힐겸 해서 소마미술관을 다시 찾았다. 소마미술관을 예전에 형과 자전거타고 돌아다녔지만, 실제로 내부까지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미술관을 진행하면서 전체 컨셉이외에도 어려웠던 부분이 주진출입을 어디로 잡을 것인가와 내부 관람동선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인가였는데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부지 안에 있으면서 한쪽은 공원에 면하고 한쪽은 대로변에 면한다. 주진출입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올림픽공원 내에서 미술관의 역할이 아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조성룡 선생님은 미술관이 공원의 일부처럼 느껴지길

[카페털이범] _ 삼청동에서 차 한잔, 북촌 티테라피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티테라피 위치(Location) _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6-1 방문일(Date) _ 2021. 7. 31.(토) 티테라피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74 001.Story 커피는 하루에 한잔만, 카페인에 약해 두잔이상 마시는 날엔 잠을 못자곤 했다. 그랬던 내가 요즘엔 커피를 매일같이 마신다니 익숙해진다는 것은 참 무섭다. 삼청동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어딜 들어가도 평균 이상의 인테리어와 평균 이상의 커피맛을 자랑한다. 다양성의 사회라는데 모든 것이 비슷해져간다. 오늘은 항상 마시던 커피말고 차 편한 친구와 편한 카페에서 차한잔 하려고.. 002.삼청동 티테라피 오래된 한옥에 큰 창이나 큰 간판은 없어도 빛바랜 문과 하늘거리는 커튼이 발길을 끌었다. 들어가자마자 있는 단차때문에 천장 공간이 더 크게 느껴진다. 정겨운 소품들이 가득한데 원래 이곳에 있었을것만 같은 느낌에 편안하다. 바닥엔 작은 정사각타일이 천장엔 한옥지붕이 그대로

[건축답사] _ 최욱 원오원아키텍츠(ONE O ONE Architects) 소전서림(素磚書林) [내부링크]

소전서림(素磚書林) 설계자(Architect) _ 최욱(원오원 건축, One O One Architects) 최근에는 머리아픈 일이 많이 생겼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나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항상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항상 실수 투성이다. 내게 시간을 주고 싶어 조용한 도서관을 찾는다. 원오원 소전서림 아래는 미장뜯기 위는 스토로 나뉜다. 위층은 오피스가 있다고 한다. 종석뜯기로 휘어진 동선이 마음에 들어 하오재부터 들어간다. 위에는 어두운 두겁으로 한번 잡아준다. 뒤 풍경을 열어주면서 텍스쳐가 대비된다. 하오재는 다실이나 모임장소로 쓰이는 것 같은데 이 날은 닫혀있었다. 스토벽 위에만 얇은 유리난간을 둘렀다. 유리 난간 밖으로 트렌치가 돈다. 소전서림 책의 숲이라는 이름답게 켜켜이 그린 레이어가 쌓인다. 앞에는 원오원의 익숙한 굴뚝이 조형 굴뚝이 조형 안에는 화장실 천창이 있다. 익숙해... 저 얇은 타일이 모든 화장실에서 보인다. 페인트면과

[건축 텍스트] _ 알도 로시(Aldo Rossi), 도시의 건축(L'architettura della Città) [내부링크]

[도시의 건축(L'architettura della Città)] 유형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유형의 문제는 늘 건축의 역사와 함께하였으며, 대개 도시의 문제를 다룰 때 나타난다. 나는 형성물의 성립 과정과 그 기억의 문제는 대체로 집단적 성질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고 따라서 도시, 즉 집단체에 속하는 문제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예술에서든 과학에서든 간에 그 원리와 행동 방식은 집단적으로 만들어졌거나, 모든 과학과 예술을 집단적 현상으로 설명하는 전통에 따라 전달되었다고 정의하는 이론을 받아들일 수 있다. 집단적 기억은 복잡한 구조 전체를 이끄는 맥락이 되며, 도시적 형성물의 건축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예술과 구분된다. 그래서 대다수의 건축 기념물들은 도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 결국 '도시는 도시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다는 주장'은 바로 도시 자신의 것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는 특정한 도시 이념이 의도된 방향으로 전개됨에 따라 점

[건축답사] _ 김영섭 건축문화건축사사무소 신천동 성당 [내부링크]

송파구 신천동 성당 설계자(Architect) _ 김영섭(건축문화 건축사사무소) 「… 어떤 의미에서 정체성이 없는 국제화된 건축은 비극적 예술이고 비극적 산업이며 따라서 비극적 비즈니스가 될 수도 있다. 국제양식을 지양하는 건축가들은 정체성에 대한 죄의식을 커버하기 위하여 미학적, 이론적, 지적으로 경탄할만한 논리를 전개하지만, 아무곳에도 소용없는 복제된 외양과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서양문화의 전개과정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타푸리의 말대로 아이젠만이나 로버트 벤츄리의 건축작품을 읽는 즐거움은 모두 지적인 것에 기인한다. 서양 문화사의 유형학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러한 지적 유희를 공유할수 없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러나 나는 순수한 감성 그 자체로 접근할 수 있는 루이스 바라간과 루이스 칸에게서 더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생각한다. 국제화된 건축이 그 비극적 속성으로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도시를 황폐화 시키기 전에 아시아의 건축가로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 자신의 과

[일상] _ 굿바이 서울극장 [내부링크]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새로 생기는 것이 있으면 사라지는 것들도 생긴다. 특히 요즘같이 빨리빨리 새로운것들이 생길때는 빨리빨리 사라져간다. 재미없게 살아온 것인지 평소 취미라고는 영화보기 책읽기 운동하기 정돈데 때문에 참 소중한 극장 하나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사라지는 서울극장의 마지막을 함께... 서울극장의 마지막을 함께하러 온 사람들 영화보러 오신분들 이외에도 사진찍으러 오신분들도 많았는데 모두 멋진 에티켓을 가지고 이 문화를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주말 내내 영화관에 있었네.. 아듀!

[밥집] _ 성북천을 걷다가 문득, 한성대 성신여대 파전에 막걸리 추랑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추랑 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삼선동4가 350-1 방문일(Date) _ 2021. 8. 18.(수) 추랑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로36길 20 1층 001. Story 우리집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앞에 성북천이 흐르기 때문이다. 성북천이 집에서부터 회사까지 이어져있어서 출퇴근할때 성북천을 따라 걷는 것은 큰 행복이다. 성북천을 따라 걸으면서 꼭 가봐야지 하던 곳이 있었다. 막걸리를 파는 추랑. 성북천 바람을 맞으며 막걸리에 파전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002. 추랑 처음 갔을 때는 그래도 해가지기 전이었다. 대기가 두팀이 있다고 하여 기다린다고 했지만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다. 그래도 바로앞 성북천을 걸으면서 수다떨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흐른다. 시간이 많이 흘렀었네...; 대기를 위해 전화번호를 적으면 자리가 날 때 연락이온다. 외장과 창호는 완전 노포감성인데 내부는 너무 아늑해서... 운 좋게도 저 창가자리를

[카페털이범] _ 인천 연수구 청량산 카페, 동춘동 온음커피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온음(ONUM) 커피 위치(Location) _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능대로78번길 23 방문일(Date) _ 2021. 6. 27.(일) 온음커피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능대로78번길 23 2층 온음커피 001.Story 요즘엔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하루, 일주일, 한달 눈 깜짝할새 달력이 넘어간다. 시간을 붙잡아 둘 길이 없으니, 잠시의 휴식도 참 소중하다. 오래된(사실 2년) 친구도 볼겸, 바다도 볼겸해서 인천을 찾는다. 002.온음(ONUM)커피 연수구 동춘동에 새로생긴 온음커피 청량산도 인근에 있는듯 하다. 주거단지 속에 솟아있는 노출콘크리트와 벽돌타일 카페 주차장에 차를대고 들어간다.(운전으로 고생한 대장님...) 1층 동이집에서 밥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지만... 사진을 못찍었네... 외부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목재루버 아래 자라고 있는 외부정원 주변 주거단지 틈바구니 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쉼터로 무럭무럭 자라기를... 외부

[건축 텍스트] _ 알도 로시(Aldo Rossi), 과학적 자서전(Autobiografia Scientifica) [내부링크]

[과학적 자서전(Autobiografia Scientifica)] 나는 건축에서 현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문할 수 있다. 예를들어 그것이 규모나 기능, 또는 양식이나 기술상의 문제라면 나는 그것에 대한 건축서를 쓸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대신 이 등대, 기억, 여름에 대해 서술하고 싶다. 이러한 것들의 치수를 어떻게 정할 것이며 어느 정도의 규모인가? … 건축이 의미있는 것으로 되기 위해서는 잊혀지거나, 오직 기억과 뒤섞이는 참조 이미지로서 남아야 한다. 나는 항상 장소를 특별한 방식으로 생각한다. 확실히 어떠한 장소라도 많은 것들이 교차하고, 그 장소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흐르는 물, 대화의 흥미로움, 손짓, 그리고 사랑이라고 불렀던 이 모든 것들의 관찰의 결과로서 나타난다. [글 : 알도 로시(Aldo Rossi)]

[틈새전시] _ 승효상 최덕주 2인전 결구와 수직의 풍경, 서울옥션 건축가 가구 전시 [내부링크]

강남 서울옥션 가구전, 승효상 최덕주 _ 결구와 수직의 풍경 좋은 가구는 좋은 삶을 만든다. 푹신푹신한 의자에서는 반쯤 누워 책을 읽고 딱딱한 의자에서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앉아 글을 쓴다. 어떤 공간에 어떤 가구를 놓을 것이냐는 공간을 만들면서 화룡점정같은 작업이라 생각한다. 그 공간의 분위기에 딱맞는 가구를 만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건축가가 가구까지 디자인하는 일이 많지 않기에 건축가가 디자인한 가구를 전시하는 이번 서울옥션 가구전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었다. 빌모트 설계 서울옥션 강남센터 빌모트의 설계는 가나아트센터에 이어 두번째로 보는 것인데 서울옥션 사옥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힘있게 느껴진다. 주변 맥락에서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서있는 느낌 결구와 수직의 풍경은 승효상 최덕주 2인전으로 열리는데 승효상의 가구전은 결구(結構), 최덕주의 조각보는 수직(手織)의 풍경이라 이름붙이니 각각 결합부와 직조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였다

[밥집] _ 성북동 한옥에서 치킨 맥주, 한성대입구역 특별한 분위기 덕분이네 통닭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덕분이네통닭 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성북동 58-14 방문일(Date) _ 2021. 6. 30.(수) 덕분이네통닭 성북점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14길 3 001. Story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카오톡 기능 중 하나는 생일자 이름이 뜨는 것이다. 하나하나 다 기억할 수 없는 주변 친구들의 생일을 알고 그로인해 축하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대학 졸업동기 형의 생일을 핑계로 오랜만에 만났다. 서로 바쁜 와중에 자주는 못보지만 건강하게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002. 덕분이네 통닭 연누나와 탱형은 딱 1년전 이맘때쯤에 만난거 같은데 그날도 치킨을 먹었고 오늘도 치킨을 먹는다. 성북동에서 회사를 다니는 연누나를 위해 한성대입구역 근처 치킨을 찾다가 덕분이네 통닭을 발견했다. 성북동 골목길들을 돌아다니며 찾아간다. 내가 성북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주변 골목골목이 참 이쁘기 때문이다. 서촌 골목과 연남동 골목과는 또 다른 성

[카페털이범] _ 서울을 품을 수 있다면, 창신동 낙산공원 카페 테르트르(TERTRE)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테르트르(TERTRE) 위치(Location) _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23-448 방문일(Date) _ 2021. 7. 10.(토) 테르트르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5길 46 001.Story 이번주는 내내 비가왔다. 가뜩이나 더위로 힘든 여름이, 습기까지 더해졌다. 오늘은 하선배의 이사가 있었다. 또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아침부터 짐을 날랐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아침에 항상 망토를 휘날리며 킥보드를 타고 가시는 모습을 못보기에 아쉽지만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삶이란 참 부러운 것이었다. 근처에 있었던 조진만 아키텍츠의 창신숭인 채석장전망대 그리고 맞은편 테르트르 카페 002.테르트르 카페 낙산공원 내려올 때나 회사 주변을 활보할 때 몇번 보기는 했으나 들어가본적은 처음이다. 붉은 상자가 흰 상자를 떠받치고 있다. 벽돌 매스를 지면에서 띄워 원경으로 보이는 산풍경을 열어줬다. 조금만 더 올렸어도 좋았을텐데 테르트르 카페 사

[건축 텍스트] _ 조르주 페렉(Georges Perec), 공간의 종류들 [내부링크]

[공간의 종류들] 우리는 공간이 어디서 부서지고, 어디서 휘며, 어디서 분리되고, 어디서 다시 모이는지 정확히 알고 있을까? 우리는 균열들, 간격들, 마찰점들을 어렴풋이 지각하며, 때때로 공간이 어딘가에 붙박이거나, 부서지거나, 부딪치는 것을 막연하게 느낀다. 아주 가끔씩 공간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볼까 하다가도, 대개는 공간들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본다거나 그 공간을 점유한다거나 고려해볼 생각은 하지 않은 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지나쳐버린다. … 중요한 것은 공간에 대해 질문하는 것, 혹은 좀더 단순히 말해 공간을 읽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명확한 것이 아니라 불명료한 것이기 때문이다. [글 : 조르주 페렉]

[건축 텍스트] _ 아돌프 로스(Adolf Loos), 아돌프 로스의 건축예술 [내부링크]

[아돌프로스의 건축예술] 도시마다 유행에 편승해 이득을 챙기는 건축가들은 반드시 있다. 수요와 공급이 건축 형태를 규정한다. 주민의 요구에 충실한 건축가가 많이 짓는 것은 당연하다. … 문제는 잘 팔리는 건축가들이 주택을 대중의 입맛에 맞춰 붕어빵처럼 찍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아주 통례적으로 지어버린다. … 그러면서 투기꾼은 가장 진실하게, 가장 올바르게, 가장 예술가답게 행동한다. … “문화의 진화란 일상에서 장식을 배제해가는 과정과 같다.” 이 놀라운 통찰로 나는 세상에 기쁨을 주었다고 믿었지만, 세상은 내게 답례하지 않았다. [글 : 아돌프 로스(Adolf Loos)]

[틈새전시] _ 피크닉(piknic) 정원만들기, 피에트 우돌프(Piet Oudolf)와 정영선(서안조경) [내부링크]

회현 피크닉, 정원만들기 생일날 예지가 딸기를 선물로 보냈다. 무슨 딸기를 선물로 보내나 싶었는데, 딸기 화분이다. 잘 키워달라고, 생일축하한다고 하는 그녀의 말이 너무나 고맙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친구였으니, 이 친구를 안지도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 딸기 화분에 최근에 꽃이 폈다. 축하한다는 친구의 마음에 고마워서인지, 꽃이 더 예쁘다. 나도 작은 정원을 만들고 있다. 날이 좋은 탓인지 피크닉 주변에 녹음이 더욱 짙다. 채도 높은 벽돌타일이 더 예뻤던 날 앞에는 희녹 탈취제 플래그쉽이 있었다. 회현 피크닉에서 정원만들기 전시가 한창이다. 이렇게 인기 많은 전시를 갈때면 최대한 사람을 피해 사진을 찍는게 참 일이다. 대단하진 않더라도 백색페인트 마감에 큰 창을 통해 빛이 솔솔 들어오는게 포근하다. 1층은 카펜데 자리없어서 못들어갔던... 정원만들기 전시라 그런지 순무가 있네;; 감흥이 1도 생기지 않았던 첫번째 전시관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되는데 아

[건축답사] _ 크리스틴 쉐멜(Kirsten Schemel), 창조건축 백남준 아트센터 [내부링크]

용인 백남준 아트센터 설계자(Architect) _ 크리스틴 쉐멜(Kirsten Schemel), 창조건축(로컬) 계획을 하며 꿈꿨던 많은 것들은 실시를 하면서 많은 타협을 하게된다. 아쉽기는 하지만 이 작업마저 수많은 사람들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것이기에 "계획이 실현되지 못했다." 보다는 "계획이 현실적으로 변했다."라는 말이 어울린다 생각한다. 어떤 국제현상공모는 누가봐도 욕심이 생긴다. 특히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박물관이라면 누구나 욕심낼만한 프로젝트 였고 당시 크리스틴 쉐멜의 계획안이 당선되었으나 계획안처럼 건물이 완성되지는 못했다. 타협 타협 타협을 거쳐 계획이 현실적으로 변했다. ㅜ 도로 반대편에서 본 모습은 배리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맞은편 지엔 아트스페이스(조성룡)과 대비되기 때문에 더 그러하다. 풍경을 열어 숭숭 뚫리게 배치된 지엔 아트스페이스가 다윗이라면 백남준 아트센터는 그앞에 자리한 골리앗이다. 지엔 아트 스페이스가 풍경을 뚫어준다면 백남준 아트센터는

[건축 텍스트] _ 라파엘 모네오, 8인의 현대건축가 [내부링크]

[8인의 현대건축가] 복합적이고 대립적인 건축은 전체에 대해 특별한 의무를 갖고 있다. 즉 자체의 진실함이 반드시 전체성 혹은 전체성의 함축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건축은 반드시 배제라는 손쉬운 통일성보다 포함이라는 어려운 통일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더 많은 것이 결코 덜한 것이 아니다. … 근대 건축운동의 건축가들은 단순화와 환원성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점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나 건축이 의무적으로 나타내어야 할 요소와 문제의 다양성은 무시한 것이었다. … ‘이중성’은 서로다른 기능을 수행하며 또한 ‘즉시 둘 모두’와 ‘둘 모두 그리고’를 말할 수 있게 한다. … 관습적 부분들의 비관습적 구성을 통하여 건축가는 전체내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맥락 내에서 엿보이는 익숙한 사물들은 오래됨뿐만 아니라 새로움으로도 인지된다. 그는 로스앤젤레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 맥락적이 되기 위해서는 맥락을 무시해야만

[건축답사] _ 최문규 가아건축(Ga.A Architects) 서울시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 [내부링크]

서울시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설계자(Architect) _ 최문규(가아) 나또한 내 회사가 설계한 건물을 갈때면 나도 모르게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이 친구도 오늘 그랬을까 어느새 8년차 지기가 되어버린, 가아 친구와 함께 들렀던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는 스파인 역할을 하는 중앙로를 따라 낮은 건물이 배치되어 나즈막한 풍경을 연출한다. 입면의 재료 또한 대부분 부담스럽지 않은 정겨운 텍스처를 지니는데, 특히 적벽돌의 입면은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의 시그니쳐 텍스처라 할 수 있다. 과거 적벽돌의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이 있던 곳에 백주년 기념관이 생겼다. 역시나 가장 중점적으로 보이는 점은 서울시립대학교 전농관 앞 너른 광장을 어떻게 해석할것인가 였다. 과거 음악관의 적벽돌 입면을 오마주하며 완만한 계단으로 전농관 앞 광장을 이었다. 시립대학교 정문과 전농관 앞 광장을 향해 내밀어진 판은 각 시설동(가나다 동)을 지지하는 판이 되며 상부에 또다른 외부광장을

[밥집] _ 월요일엔 대구탕에 소주한잔, 삼각지 자원본가 자원대구탕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자원본가 대구탕 위치(Location) _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가길 6 방문일(Date) _ 2021. 6. 7.(월) 자원대구탕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가길 6 001. Story 평소에 술을 자주 먹어, 요즘엔 점점 줄이려 노력한다. 굳은 결심이 번번히 무너지는 까닭은 친구들이 맛있는 음식을 제안하기 때문인데 오늘도 역시 그랬다. 선선한 날에 대구탕을 먹으러 삼각지까지 갔다. 002. 자원본가대구탕 걸선배는 맛있는 곳을 정말 잘안다. 그가 추천해주는 카페 혹은 식당을 가면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없다. 삼각지에는 대구탕 골목이 있어 대구탕 가게가 정말 많은데, 걸선배는 대구탕 골목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왔다. 역시나 아는 곳이 따로 있다. 자원원조대구탕 자원본가대구탕 자원대구탕 걸선배의 모습은 음식점 들어갈때, 그리고 건축 얘기할때가 제일 늠름하다. 나는 솔직하게 얘기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특히 선배가 '삽스레기'라는 말을 할

[틈새전시] _ 김승영 : 땅의소리, 성북구립미술관 [내부링크]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 김승영 : 땅의소리 가끔은 무작정 집에서 나와 발 가는대로 걷는다. 항상 빨리 달려가는 것에 익숙했는데 이제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 목적지만 보고 달릴때는 과정 속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했다. 성북동을 걸을 때면 마음이 편해진다. 성북구립미술관 김승영 : 땅의소리 전시 중 일부러 램프를 따라 걸어가본다. 밖에도 스피커 등등 외부전시가 있다 전시품이 많지는 않다. 대여점의 설치작품 나는 요즘 어떤 풍경을 보고있을까 좁고 긴 길을 따라가면 물이 떨어진다. 불멍 때리기 전시 시각 촉각 청각 푸른색 바람이 지나간다. 사념은 바람에 함께 휩쓸려 보낸다. 스쳐지나갔던 전시 후 다시 정처없이 오르기

[건축 텍스트] _ 스즈키 히로유키, 현대건축을 보는 12가지 눈 [내부링크]

[현대건축을 보는 12가지 눈] 건축의 정의 속에는 항상 '장소를 차지한다'라는 글귀가 포함되어 있다. … 건축은 장소를 차지하고, 장소를 형성함으로서, 장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 코르뷔지에가 필로티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건축을 대지에서 들어올려 대지를 인간에게서 해방시킴으로서 건축은 토지에 얽매인 무거운 존재가 아니라 가볍게 날아오르는 이미지로 변모하였다. … 그러나 근대건축이 전세계에 확산되었을 때, 우리는 매우 중요한 그 무엇을 잃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글 : 스즈키 히로유키]

[밥집] _ 동대문 양꼬치 가지볶음 마라롱샤 꿔바로우, 창신동 동북화과왕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동북화과왕 위치(Location) _ 서울 창신동 463-1 방문일(Date) _ 2021. 6. 2.(수) 동북화과왕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46길 11 001. Story 회사는 배우는 곳이 아니라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학교에서보다 회사에 온 뒤로 건축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고민한다. 건축을 학습으로 여기는 대표님과 회사 분위기 덕도 있지만 확실히 같이 일하는 사람들 덕분인 것 같다. 대학교 수석은 평소에 잘 보지도 못하는데 회사에는 내 오른쪽자리에 수석, 왼쪽자리에 차석, 왼쪽 대각선에 또 수석...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 항상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주변 선배들과 후배들 이곳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내 스스로를 알아가는, 자기 객관화의 시간이 찾아온다. 애정하고 존경할 수밖에 없다. 회사는 배우는 곳이 아니라했는데, 저절로 배워지니 기쁠 수밖에 없다. 퇴근 후 애정하는 그분들에게 또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동대문 동북화과왕 002.

[건축답사] _ 류재은 시건축 김종영 미술관 [내부링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설계자(Architect) _ 류재은(시건축) 날씨가 좋네요. 할말 없을 때 날씨가 좋다는 말을 자주한다. 나는 평소에도 말투에 워낙 억양이 없어서 더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말이다. 날씨가 좋네요.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날씨가 좋아 브런치 먹으러왔다. 평창동에 있는 김종영 미술관. 도로를 향해 백색 매스가 빠끔 고개를 내민다. 멀리서 볼땐 빼꼼 내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높다. 요즘에는 이런 작은 화단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소중하다. 이런 친구들덕분에 동네가 조금이라도 더 걷기 좋아지는 것 같아서... 계단으로 올라간다. 이곳은 계단이 참 많아서 건물 전체가 하나의 석재계단 같다. 올라오면 하부필로티 너머로 작은 정원이 보인다. 햇살이 따사로웠던 정원 매스 두개가 정원을 품는데 한쪽은 솔리드한 벽체, 한쪽은 유리로 처리해 정원을 보는 얼굴을 다양하게한다. 나는 비뚫어진 돌이 좋다. 뒷편 계단으로 또 올라간다. 이쯤되면 첫 진입동선을 내가 잘

[카페털이범] _ 유달산을 오르고, 목포 한옥 카페 가비 1935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가비1935 위치(Location) _ 목포시 대의동3가 4-4 방문일(Date) _ 2021. 5. 22.(토) 가비1935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 18 001.Story 목포에가면 꼭 유달산을 오른다.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에 오르는 일이 드문데, 이상하게 목포에서는 혼자라도 꼭 유달산에 간다. 목포가 워낙 작기도 하지만서도, 유달산에 오르면 목포의 멋진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이렇게 산 생긴대로, 돌 생긴대로 계단이 생겨먹은 것도 참 좋다. 최근에는 유달산 케이블카가 생겨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 같은데 산은 역시 직접 올라야 제맛이라는 생각으로 케이블카를 타본적은 없다... 남산 오를땐 케이블카를 애용했는데... 유달산은 항상 목포역쪽에서 올라와 목포역쪽으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시간의 여유가 있어 반대편으로 내려갔다. 지나가는 길에 들른 카페 002.가비 1935 목포에 최근에 예쁜 카페들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카피 1935도 한

[건축답사] _ 장세양 공간건축 경기도립박물관 [내부링크]

경기도립박물관 설계자(Architect) _ 장세양(공간, SPACE Group) 김수근 선생님 타계 후 공간은 승효상, 장세양에 맡겨지고 3년후 승효상은 이로재로 독립해 나간다. 가끔 회사 대표님과 술자리를 할 때 장세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그때면 문득 대표님이 쓸쓸해보였다. 장세양 선생님을 찾아간다. 경기도립박물관 짙은 녹음이 가득하다. 경기도박물관 맞은편에는 도로를 사이에두고 낮은 주거와 근생이 있으며 초록이들이 미술관 영역을 차폐한다. 한산한 정원 속에 박물관이 있다. 공원 속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그곳에 간다. 조금 걷다보면 큰 공터가 나오는데 그 공터를 경기도박물관과 경기어린이 박물관이 마주한다. 무슨 성곽이 있는 것 같다. 채광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박물관 특성상 벽의 제스처는 단골로 사용되곤 하는데, 화강석 쌓기와 함께 살짝씩 휘어지는 벽들은 요새의 이미지로 느껴진다. 금속 의자들이 조형처럼 들어가있어 전면 광장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일어날 것 같다. 벽돌 조적의

[틈새전시] _ 젠틀몬스터 누데이크 탬버린즈, 신사동 하우스도산 [내부링크]

신사동 도산공원 하우스도산 비오는 날은 밑도 없이 기분이 다운된다. 어디론가 나가야해~~ BCHO의 퀸마마마켓이 하우스 도산으로 바뀌었다. 비 오는 날에도 원오원 앞에선 걸음을 멈춰 사진을 찍는다. 하우스 도산 도착. 이 주변엔 멋진 사람들과 멋진 건물들이 많다. 비와서 다행히 사람이 그나마 적긴 했으나.. 역시나 인산인해 쇄석사이 나무판을 띄엄띄엄 밟고 간다. 어렸을 적엔 횡단보도 흰부분만 띄엄띄엄 밟았는데 매시브한 노출콘크리트 박공에 검은 혓바닥이 내밀어져 있다. 왜 찍혔는지 모르는 캐노피 들어오자마자 풍경 사람들로 가득찼다... 외관의 묵직한 매스는 내부에 꽤나 큰 보이드들을 갖고 있었는데 잡다한 전시와 인산인해가 채우고 있어 좋은 느낌은 들지 않았다. 계단 모서리가 대단히 깔끔해 기분이 좋다. 철판은 철곡해 난간으로 쓰인다. 흑색은 노출콘크리트 면들과 만나 분위기를 잡는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된 감상은 포기해야한다. 전시를 구경하기 보다 멋진 사람들을 구경하러간다. 윗층

[건축답사] _ 조병수 막(MAHK), 통의동 88 전시공간, Project_ZERO [내부링크]

막(MAHK), 통의동 88번지 전시공간, Project_ZERO 설계자(Architect) _ 조병수(조병수 건축연구소, BCHO Architects) 서촌 온그라운드 맞은편 조병수 BCHO의 새로운 전시공간이 생겼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도 예약시기를 놓쳐 못가고 있을 때쯤, 복형이 대신 예약을 해주었다. 통의동 88번지 전시공간. 서촌 다닐때 항상 이곳은 닫혀있는 곳이었는데 멋스럽게 돌아왔다. 예약해준 복형 고마워. 나랑은 정반대에 있는 사람이라 생각이 들다가도 어느새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친구 하지만 친구라고 하면 "형이야~"라고 하는 무서운 인생선배.. 이날은 비가왔다. 항상 비가오는 날엔 더 우울해지는데 서촌 산책이라도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드러내는 작업은 원건물의 매력을 남긴채 진행한다. 적절히 드러낸다. 막 마루가 조금씩 비는 것도 좋다, 막 사실 이날은 전시회라기보다 음악회였다. 온그라운드갤러리 1주년을 맞아 조병수 건축가와 함께 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음악회가

[건축답사] _ 승효상 이로재 DMZ 평화생명동산 [내부링크]

DMZ 평화생명동산 설계자(Architect) _ 승효상(이로재, IROJE) 건축은 땅 아래로 묻힌다. 다만 그 형상은 남아 수평적 벽의 제스처로 작용한다. DMZ 평화생명동산 진입부. 내후성강판 벽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아쉽게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작전을 하고있는 군인도 있었다. 최악의 조건에서 유지되는 것처럼 보인다. 주변과의 단차가 꽤나 높다. 주변 대지를 그대로 끌어오는 방식으로 개념을 가져갔다. 분절된 매스 사이사이에 계단식 통로를 두어 자연스럽게 진입 가능토록 한다. 무서웠던 나무 튀어나와있는 매스들로 필요한 공간감을 확보하기도 하고, 채광을 확보하기도 한다. 메인 진입부를 통해 들어가면 강연동이 나온다. 역시 공사중이라 산만하다. 들어갈 수 없었으나 문이 살짝 열려 있어 들어갔다. 제약이 많은 매스 구성이라 내부 공간까지는 기대를 안했는데 놀라웠다. 옆에서 빛 받는 방식은 다른 이로재 건물에서도 자주 보이는데 덤덤하게 느껴지는 합판 마감이 잡아주는 아래로 내려가는

[건축답사] _ 푸하하하프렌즈(FHHH-Friends)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사옥 [내부링크]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사옥 설계자(Architect) _ 푸하하하 프렌즈(FHHH friends) 형의 저년차때 프로젝트를 지금에서야 보러간다. 푸하하하의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사옥 합정 홍대에서부터 연희동까지 걸어왔는데 날씨가 좋아 기분이 좋았다. 주변 아기자기한 건물 속에 디네댓 사옥이 있었다. 기존입면 두개를 철거하고 새로 만든 반투명 파사드. 내부 모습을 그림자처럼 투영시킨다. 내부 조경 1층에 카키스(Khakis)라는 편집숍이 입점해있어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고마워요 걸선배 https://instagram.com/khakis2020?igshid=zonklsmgh468 ( K h a k i s )(@khakis2020)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2,319명, 팔로잉 8명, 게시물 169개 - ( K h a k i s )(@khakis2020)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

[건축 포트폴리오] _ Personal Work 1404 [내부링크]

[BB1404 개인작업] 지붕, 기둥, 기단 지붕은 비를 막아주고, 차양을 하면서 그림자를 드리운다. 기둥은 ...

[밥집] _ 성북천에서 즐기는 한상차림, 안암 보문역 한상차림밥상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한상차림밥상 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8길 35 방문일(Date) ...

[건축 텍스트] _ S.E 라스무센(Steen Eiler Rasmussen), 건축예술의 체득 _ 건축의장론 [내부링크]

[건축예술의 체득 _ 건축의장론] 19세기에는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널리 찬양되던 옛 건물의 좋은 ...

[카페털이범] _ 제주도 여유로운 카페, 한림 앤트러사이트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Coffee) 한림 위치(Location) _ 제주도 한림읍 ...

[건축 포트폴리오] _ Personal Work 1911 [내부링크]

[AA1911 리서치작업]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한 우리 도시는 수많은 변수들에 의해 만들어지며, 특히 서울...

[틈새전시] _ 장 프루베: 더하우스, 신사동 갤러리 L.993 개관전 [내부링크]

신사동 도산공원 갤러리 L.993 작년부터 가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좋은 가구가 있는 곳은 좋은 분위기...

[건축답사] _ 김준성 핸드플러스건축(hANd+ Architects) 미메시스 아트하우스(Mimesis Art House) [내부링크]

미메시스 아트하우스 설계자(Architect) _ 김준성(핸드플러스 건축, hANd+ Architects) 매력있는 곳을 ...

[건축답사] _ 최욱 원오원아키텍츠(ONE O ONE Architects, 101 Architects) 서울시장공관,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내부링크]

옛 서울시장 공관 리모델링,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설계자(Architect) _ 최욱(원오원 건축, One ...

[밥집] _ 혜화 막국수와 수육, 대학로 모티집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모티집 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동숭동 199-21 방문일(Date) _ 2021....

[건축 텍스트] _ 렘 콜하스(Rem Koolhaas) 프레드릭 제임슨(Fredric Jameson), 정크스페이스 / 미래도시 [내부링크]

[정크스페이스 / 미래도시] 토끼는 새로운 소고기 … 우리는 공리주의를 혐오하기에 평생 자의성에 의탁하...

[카페털이범] _ 신설동 널부러지는 카페, 숭인동 브라이트사이드(Bright Side)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브라이트사이드(Bright Side) 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숭인동 326 ...

[밥집] _ 제주시청근처 로컬 맛집에서 해장하기, 제주도 정성듬뿍제주국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정성듬뿍제주국 위치(Location) _ 제주 삼도이동 1069-2 방문일(Date) _ 20...

[건축 텍스트] _ 라파엘 모네오, 건축; 형태를 말하다 [내부링크]

[건축;형태를 말하다] 많은 전문가에게는 여전히 건축을 건축과 용도 간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 결...

[건축 텍스트] _ 건축가 이종호, 확실치 않은 언어들 4. 일상(Everyday Life) [내부링크]

[확실치 않은 언어들] [4. 일상(Everyday Life)] ‘도시의 일상’, 알기는 알겠지만……. ‘도시의 일상...

[카페털이범] _ 합정 서교동 카페 라이너노트, 건축가 김중업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라이너노트 위치(Location) _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5-2 방문일(Date) _ 20...

[틈새전시] _ 연희동 인테리어 모빌 목소품, 우들랏(Woodlot) [내부링크]

연희동 우들랏(Woodlot) https://instagram.com/_woodlot_ 아니 모빌이 이렇게 멋진거였다니! 연희동에 있...

[밥집] _ 대학로 한옥에서 파스타 먹기, 혜화 파스타마켓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파스타마켓 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9-5 방문일(Date) _ ...

[건축 텍스트] _ 건축가 이종호, 확실치 않은 언어들 2. 컨셉(Concept) [내부링크]

[확실치 않은 언어들] [2. 컨셉(Concept)] 네 작업의 개념은 무어냐?’라는 말이 부르는 생각들. 개념conc...

[틈새전시] _ 연남동에서 보는 골동품, 사유집(Sayujib) [내부링크]

연남동 사유집(Sayujib) https://instagram.com/sayujib?igshid=si66cgm4ipqx 어떤 것들은 우연히 ...

[카페털이범] _ 해방촌 신흥시장 a:rkedit, 아지트 같은 카페 아케디뜨(arkedit) [내부링크]

000. About 상호명(Name) _ 아케디뜨(a:rkedit, arkedit) 위치(Location) _ 서울 용산2가동 1-490 방문...

[건축답사] _ 조병수 기지(GIZI) [내부링크]

기지(GIZI) 설계자(Architect) _ 조병수(조병수 건축연구소, BCHO Architects) 가끔 내가 어디로...

[건축 텍스트] _ 건축가 이종호, 확실치 않은 언어들 3. 컨텍스트(Context) [내부링크]

[확실치 않은 언어들] [3. 컨텍스트(Context)] 컨텍스트라는 말은 이 나라 도시에서 아직 유효한 말인가? ...

[카페털이범] _ 보문 그리고 안암살이 유즈리스어덜트(Useless Adult), 성북천 카페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유즈리스어덜트(Useless Adult)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안암동3가 10...

[한마디] _ 건축가 글렌 머컷(Glenn Murcutt) [내부링크]

[글렌 머컷, 2002 프리츠커]나는 학생들에게 말한다.네 작품에 꼭 들어가야할 것 중첫번째는 노력이고,...

[건축 포트폴리오] _ Personal Work 2009 [내부링크]

[BB2009 개인작업]가끔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초고밀도 도시에서 살아간다이곳에서는 어떤...

[건축 텍스트] _ 건축가 이종호, 확실치 않은 언어들 1. 리얼리티(Reality) [내부링크]

[확실치 않은 언어들][1. 리얼리티(Reality)]대상이 가진 리얼리티’라고 말할 때 대체 그것은 무엇을...

[건축 포트폴리오] _ 2019 한국철도건축문화상 3등 [내부링크]

[2019 한국철도건축문화상 3등]기차의 운행이 멈추게 되면, 기존 철도시설 주변에 수많은 철도유휴부지가...

[건축답사] _ 최페레이라(CHAE-PEREIRA) 양주 장욱진 미술관 [내부링크]

양주 장욱진 미술관설계자(Architect) _ 최페레이라(최성희, 로랑 페레이라, CHAE-PEREIRA arc...

[밥집] _ 혜화에서 현지 중국음식, 대학로 성균관대 저팔계식당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저팔계식당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명륜3가 1-215방문일(Date) _ 2021...

[건축답사] _ 이타미준(ITM) 학고재, 인사동 갤러리이즈 [내부링크]

갤러리이즈(이즈갤러리), 학고재설계자(Architect) _ 이타미준(ITM Architects)조용한 곳을 좋아하...

[밥집] _ 안암 만두국 만두전골, 보문 전통만두국 이상조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전통만두국이상조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8길 67방문일(Date)...

[건축답사] _ 이종호 메타(Metaa) 박수근 미술관 [내부링크]

양구 박수근 미술관설계자(Architect) _ 이종호(메타건축, Metaa)요즘에는 '처음'이라는 말...

[건축답사] _ 김인철 아르키움(Archium) 바우지움(Bauzium) 조각미술관 [내부링크]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설계자(Architect) _ 김인철(아르키움, Archium)몇해전, 철학과 교수님이 조각과 ...

[카페털이범] _ 용산 폰트 커피, 신용산 폰트(pont) 카페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폰트 커피(Pont)위치(Location) _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19-16방문일(D...

[카페털이범] _ 혜화 어쩌다산책, 대학로 카페 어쩌다카페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어쩌다산책(어쩌다카페)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동숭길 101방문일(Dat...

[밥집] _ 혜화 버거파크, 대학로에서 수제버거 먹기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버거파크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5방문일(Date) _ 2021. 3....

[카페털이범] _ 아기자기 소품과 함께하는 성수 오르에르(ORER)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오르에르 성수(ORER)위치(Location) _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8방문일(D...

[건축답사] _ 알바로 시자(Álvaro Siza) 안양파빌리온, 김중업 건축박물관 [내부링크]

안양파빌리온설계자(Architect) _ 알바로 시자(Alvaro Siza)어떤 건축은 사진에 따라 왜곡이 심하게되...

[틈새전시] _ 4560 디자인하우스, 4560 Designhaus 미니멀리즘 전시 [내부링크]

4560 디자인하우스, 4560 Designhaus홈페이지 _ http://www.4560dh.com/위치 _사실 디터람스만 기대하...

[카페털이범] _ 연희동 소중한 카페 콘하스(CONHAS)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콘하스 연희동(CONHAS)위치(Location) _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7길 99...

[건축답사] _ 이희태, 경영위치(KYWC) 절두산 기념성지 성당 [내부링크]

절두산 기념성지, 성당설계자(Architect) _ 이희태(엄이건축), 리모델링 _ 경영위치(KYWC)나는 어...

[건축답사] _ 승효상 이로재 시안추모공원 [내부링크]

시안추모공원설계자(Architect) _ 승효상(이로재, IROJE)죽음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그리고 죽...

[카페털이범] _ 을지로 숨겨진 카페 미오, 충무로 조용한 카페 MMMIO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미오(MMMIO)위치(Location) _ 서울 충무로5길 22방문일(Date) _ 2021. ...

[건축답사] _ 김수근 세운상가(세운상가 안쪽 공간) [내부링크]

서울 종로 세운상가설계자(Architect) _ 김수근(공간건축, Space Group)회사 선배들과 세운상가에서 ...

[건축답사] _ 우규승 부암동 환기미술관 [내부링크]

부암동 환기미술관설계자(Architect) _ 우규승(우규승 건축, KSWA)환기미술관 진입부 모습진입부는 ...

[건축가운동일지] _ 코로나 시대 가성비 홈짐 일지 [내부링크]

001. Story나는 건축가라는 직업을 참 좋아하지만상당한 업무 강도와잦은 빈도의 야근으로 인해건강이 악...

[맛테리어] _ 강화도 토크라피, 동막해변 카페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Talkraphy(토크라피)위치(Location) _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184-2방문...

[건축답사] _ 조병수 수곡리 ㅁ자집, 땅집 [내부링크]

수곡리 ㅁ자집, 땅집설계자(Architect) _ 조병수(조병수 건축연구소, BCHO Architects)어떤 건축물...

[건축답사] _ Neri&Hu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링크]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설계자(Architect) _ 네리앤후(Neri&Hu), 기존건물 _ 승효상(이로재, IRO...

[건축답사] _ EMA 성북구 최만린 미술관 [내부링크]

성북구 최만린 미술관설계자(Architect) _ 이은경(EMA Architects)EMA의 신작이 집 근처 정릉에 ...

[건축답사] _ 김수근 춘천 어린이회관(KT&G 상상마당) [내부링크]

춘천 어린이회관설계자(Architect) _ 김수근(공간건축, Space Group)산자락을 등에 업은 채 날개를 펼친...

[밥집] _ 간단히 먹으러 들어갔다 폭식하고 나온 마제소바와 돈까스의 조합. 안암 백소정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백소정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15-57 2층방문일(Date) _ 20...

[밥집] _ 혜화 대학로 직장인의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 흡입하기. 칸다소바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칸다소바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대학로 131-1방문일(Date) _ 2021. 1...

[일상] _ 얼어붙은 겨울나기, 동파된 세탁기 직접 고치는법 [내부링크]

예상치 못한 일이 닥칠때 당황하곤 한다.저번주 추운 날씨로 인해 수도가 동파되었고,덕분에 아침마다 찬...

[밥집] _ 밥보다 면이 땡긴다면! 합정 상수 오레노라멘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오레노라멘위치(Location) _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방문일(Date) _ 2021....

[일상] _ 서울숲 빵집 성수 베이킹스튜디오, 빵의 정석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성수베이킹 스튜디오, 빵의 정석위치(Location) _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방...

[밥집] _ 운전연습 중 탄탄면 먹기, 명동 금산제면소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금산제면소위치(Location) _ 서울 중구 소공로6길 13방문일(Date) _ 2021. 1...

[밥집] _ 혜화에서 집밥먹기, 동숭동 낙산공원 어고집밥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어고집밥위치(Location) _ 서울 종로구 동숭동 31-32방문일(Date) _ 2020. 4...

[더말덜말 한마디만] _ 건축가 렌조피아노 [내부링크]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마디만 명언집]건축은 열정이다. ---그러나 열정 속에서도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카페털이범] _ 길에서 찾는 존재의 이유, 서촌 레종데트르 디저트카페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레종데트르, Raison Detre(D'être)위치(Location) _ 서울 누하동 2...

[카페털이범] _ 10000LAB X NAMIB, 이태원 해방촌 카페 만랩나미브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10000LAB X NAMIB(만랩 X 나미브)위치(Location) _ 서울 용산동2가...

[카페털이범] _ 목포 꽃나래 카페, 용해동 목포과학대 카페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꽃나래(Flower Coffee)위치(Location) _ 전남 목포시 섶나루길 11(상동 533...

[밥집] _ 왕의 귀환, 보문동 안동반점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안동반점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53(보문역 옆)방문일(Date...

[영상 작업] _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집합도시 [내부링크]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 스튜디오 출품작]버스, 지하철, 자전거, 자동차 등등.도시에서 이용...

[건축 포트폴리오] _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 [내부링크]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초고밀도 도시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하여일...

[건축 포트폴리오] _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 우수상 [내부링크]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 우수상][Hong], [Yong] 하천의 수변공간을 단지 관망하는...

[밥집] _ 혜화 대가곱창, 성균관대 명륜동 막창구이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대가곱창위치(Location) _ 서울시 종로구 명륜길 53방문일(Date) _ 2020. 1....

[밥집] _ 성신여대 황해옥, 돈암동 감자탕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황해옥위치(Location) _ 서울시 동소문동5가 52-3방문일(Date) _ 2020. 1. 1...

[인테리어] _ 서울숲 라시트포(LACITPO), 성수 최고의 안경점, 니시데카즈오 하금테(Nishide Kazuo Browline)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라시트포(LACITPO)위치(Location) _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4-1방문...

[건축 포트폴리오] _ 2019 한국농촌건축대전 입상 [내부링크]

[2019 한국농촌건축대전 입상][Hong], [Zoo]타이트하게 묶인 삶이 아닌,얼기설기, 느슨하게 살아갈 수...

[맛테리어] _ 뚝섬 아울림(OWLIM), 뚝방길 홍차가게, 뚝섬유원지와 자양동에서 데이트를 한다면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아울림(OWLIM), 어울림 아님위치(Location) _ 서울시 자양동 494-4방문...

[밥집] _ 선릉 농민백암순대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농민백암순대 선릉 본점위치(Location) _ 서울시 대치동 896-33방문일(Date)...

[술집] _ 청량리 고흥 아줌매, 청량리시장 동경통닭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고흥 아줌매위치(Location) _ 서울시 제기동 635-18방문일(Date) _ 2019. 12...

[맛테리어] _ 남산 와인슈타인, 명동 회현 서울역 와인바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와인슈타인위치(Location) _ 서울시 중구 회현동1가 100-104방문일(Date) _ ...

[밥집] _ 강화도 풍물시장, 밴댕이 정식과 엄청난 숭어회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강화도 풍물시장, 황산도, 혜경네위치(Location) _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갑곳...

[영화리뷰] _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내부링크]

지나간 아름다움.친구가 1년 정도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그립지 않냐고 물었다.그립다고 했다....

[밥집] _ 우사단고기, 이태원 한남동 보광동 고깃집, 그리고 카페 로스태쉬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우사단고기위치(Location) _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58방문일(Date) _ 20...

[건축답사] _ 원주 뮤지엄산, 서울에서 뮤지엄산까지 [내부링크]

000. About용도(Program) _ 전시관(Museum)설계자(Architect) _ 안도 타다오(Tadao Ando, Japan)위...

[맛테리어] _ 서촌 스윗투고, 광화문 스윗소사이어티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스윗소사이어티위치(Location) _ 서울 통인동 158방문일(Date) _ 2019. 11. ...

[영화리뷰] _ 다운사이징(Downsizing, 2017) [내부링크]

보편자 속의 개별자들의 고민.'인류'라는 큰 범주에 '폴 사프라넥'이라는 개인이 ...

[밥집] _ 방배동 맛집곱창구이, 사당역 마늘곱창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사당역 맛집곱창구이위치(Location) _ 서울 방배동 451-26방문일(Date) _ 20...

[밥집] _ 마장동 축산시장, 마장동 소고기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마장동 축산물시장위치(Location) _ 서울 성동구 마장동방문일(Date) _ 2019...

[건축답사] _ 종로구 운현궁(雲峴宮) [내부링크]

000. About용도(Program) _ 궁(Pallace)위치(Location) _ 서울(Seoul, Korea)관람시간(Time) _ 하절...

[밥집] _ 성북동 덴뿌라 [내부링크]

000. About상호명(Name) _ 덴뿌라위치(Location) _ 서울 성북구 성북로 75-1001. Menu성북동 덴뿌라 메...

[책리뷰] _ 건축과 풍화 : 우리가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조성룡 [내부링크]

000. About작가(Author) _ 조성룡(Joh Sung-Yong, Architect)엮은이(Editor) _ 심세중출판사(Publi...

[건축답사] _ 이응노 미술관 [내부링크]

000. About용도(Program) _ 미술관(Gallery)설계자(Architect) _ 로랑 보두앵(Laurent Beaudouin,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