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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tore Ferragamo]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카페에서 마주친 훈남에게서 난 향기, 우오모 / Uomo EDT [내부링크]

오늘은 오랜 기간 즐겨왔지만 블로그에선 처음으로 소개하는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향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로 시작하여 현재는 다양한 의류를 출시하는 브랜드 이지만 중저가 라인에서 매우 훌륭한 향수를 출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다. 국내에선 올리브영에서 한동안 밀어준 살바토레 페라가모 에센셜 블루가 있는데, 매우 시원하지만 여름의 섹시함을 풍기는 남성 스킨향으로 개인적으로 이 향수 역시도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향수는 Uomo/우오모라는 국내에선 찾기 다소 힘든 향수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매우 큰 인기를 얻어 우오모 계열의 향수들이 몇 년에 한번씩 추가되고 있다. 계절과 용도 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리즈가 있다 2022년은 나에게 스트레스가 많은 해였다. 그래서 일까? 현재 있는 향수의 절반 가량은 그 시절 구매한 것 같다. 수많은 구매 끝에 향후 1년간은 향수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때 이 향수의 존재를

[한줄리뷰] 은근히 이용자가 있다는 베이컨 향수...?, 에그슬럿 스모키 베이컨 [내부링크]

오랜만에 들고 온 한 줄 리뷰다. 이번 주말엔 그동안 놓친 신상 향수가 있는지, 그중 리뷰나 구매 가치가 있는 향수가 있는지 다양한 브랜드 매장을 돌면서 몇 시간 동안 향수 가게 점원 분들과 향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향을 맡는 시간을 가졌다. 잊고 있던 향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퍼퓸드말리 알테어, 크리드 어벤투스 앱솔루 & 달씨, 밀러 해리스 티 토니끄, 제르조프 토리노21 등등 다양한 향을 맡느라 내가 뿌린 향수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들에 대한 의견은 추후 따로 다루겠다. 향수에 지쳐 근처에 있는 에그슬럿에 들어갔는데...."!?!?!?!?!" 이런 반응의 향수를 발견했다. 바이레도와 러쉬가 아이를 낳으면 이 향수병이 아닐까? 진열은 잘했다 주문을 하고 있는데 옆을 보니 스모키 베이컨이란 향수가 나열되어 있었다. 웃으면서 직원분에게 말했다 나: 이거 향수 아니고 장식품이죠? 귀엽네요 ㅎㅎ 직원: 이거 진짜 향수에요. 한번 맡아보세요. 저도 놀랐는데, 생각보다

[Armaf] 나의 향수에 대한 열정을 되살린 향수, 깔끔한 럭셔리 느낌의 향, 헌터, Hunter [내부링크]

요즘 커리어를 스위칭하면서 매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향수와 관련된 활동을 아예 안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매일 향수를 들고 다니며 뿌리고, 새로운 향수를 시향하고, 혹은 한 동안 사용하지 않던 향수를 재발견 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클론 향수로 유명한 UAE 브랜드인 Armaf의 Hunter/헌터다. 사실 이 향수는 사용한지 매우 오래되기도 하였고, 어떤 향수를 뿌릴지 고민될 때 자주 애용하기도 해서, 당연히 이미 소개를 했다고 생각했다. 향수에 오랜 기간 푹 빠져지내면서 많은 블로거, 유튜버들을 구독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아직도 꾸준히 활동하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다. 향수에 대한 흥미를 잃었을 수도 있고, 본업이 너무 힘들 수도 있고, 돈이 들어가는 취미이다 보니 오랜 기간 유지하기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500개 이상의 향수를 모두 ebay에 팔았다며 몇 년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경우도 봤고,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경

[Jean Paul Gaultier, 장폴고티에] 비누에 퇴폐를 더했다, 장폴고티에 르말 엘릭서, Le Male Elixir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인 장폴고티에의 르말 엘릭서이다. 장폴고티에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향수들이 (1) 지속력이 좋고, (2) 겨울에 적합한 노트들을 사용하며, (3)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이 된다는 점일 것 같다. 장폴고티에 향수들은 깔끔하게 비누향을 내거나, 프레시한 과일향, 스킨향을 내는 간단한 향수가 아니다. 하지만 매혹적이고 달달하다. 장폴고티에 르말 엘릭서를 말하기 위해선 우선 "말 (Male)" 시리즈에 대해 언급해야 할 것 같다. 해외 향수 업계에선 한 향수가 성공을 하면 그 향수를 베이스로 약간의 변형을 주어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를 Flanker라고 한다. 이렇게 하는 데는 2가지 이유가 있다: (1) 이미 인기가 검증된 향수이므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 (2) 기존에 개발한 향수 DNA를 변형시키는 것이므로 상품 개발 비용이 절감된다. 물론 같은 이유로 인해 식상한 향수를 출시하여 반드시 실패한 Flanker

[Parfums de Marly, 퍼퓸드말리] 내가 생각하는 가장 섹시하고 복잡한 우드 향수, 퍼퓸드말리 최고 남자 향수, 페가수스 익스클루시브 [내부링크]

나의 퍼퓸드말리 페가수스 익스클루시브 (Pegasus Exclusif)에 대한 사랑은 2021년 두바이에서 일하던 시절로 올라간다. 처음 퍼퓸드말리 매장에서 페가수스 익스클루시브를 맡았을 땐 전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여전히 디자이너 향수에 익숙하던 나에게 이 향수는 너무 컴플렉스하고 복잡 미묘했다. "굿바이"라고 말하며 매장을 나가는데 어떻게든 향수를 판매하고 싶던 종업원은 나가는 내 가방에 향수를 뿌렸다. 집에 가면서 너무 매너 없는 종업원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꽤나 감사하고 있다. 집에 와서 가방을 놔두고 다시 외출을 하고 밤에 돌아왔는데.... 집 전체가 너무나 향기로웠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아파트를 청소해 주는 분이 향을 뿌리고 나갔나 싶었다 (내 두바이 아파트는 모든 세대를 관리해 주시는 분이 계셨다). 다시 향수로 돌아와서... 자면서도 너무 좋은 향에 새벽에 중간중간 잠이 깨고 말았고, 결국 난 향의 근원을 찾기 시작했다. 종업원이 뿌린 내 가방

[Kilian, 킬리안] 너무 향이 좋아서 남자친구에게 차마 사줄 수 없는 향수....킬리안 블랙팬텀 [내부링크]

한국에 오면 향수를 더 자주 소개할 줄 알았는데 연말 + 이직으로 생각보다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기대하던 겨울 향수들은 꾸준히 적극 매입했다. 오늘 소개할 향수 아주 오랫동안 원했던 향수, 겨울이 되기만을 기다리게 한 향수, 킬리안 블랙 팬텀이다. 사실 더 사용해 보고 소개를 하려고 했으나, 이런 좋은 향수는 겨울이 시작하는 12월에 소개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했다. 2020년 처음 블랙 팬텀을 시향 했을 땐 너무 향이 강하고, 유니섹스 향수라고 하기엔 상남자 향이 강하게 난다고 생각을 하여 구매를 안 했다. 하지만 2022년 뉴욕 킬리안에서 시향을 했을 땐, 이보다 (이성에게) 매력적인 향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기에.... 그리고 나의 향수 구매 리스트가 너무 길기에 이제야 나의 컬렉션에 들이게 되었다. 이 향수는 2017년 Sidonie Lancesseur라는 조향사에 의해 탄생한 향수다. 수많은 킬리안의 Best Sell

[Creed, 크리드] 알파메일, 조직의 리더/보스에게 어울리는 향수, 타바롬 밀레지움 [내부링크]

정말 오랜만에 리뷰를 작성한다. 그동안 이직을 하게 되어 국내로 귀국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그 사이 많은 향수 또한 구매하였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크리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향수, 나만을 위한 향수, 크리드 타바롬 밀레지움이다. 하지만 이 향수는 신기할 정도로 인기가 없다. 보통은 크리드 향수들도 국가/지역에 따라 인기 있는 향수가 다르기 마련인데, 이 향수는 그냥...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참 없다..... 절반 이상의 크리드 매장에선 아예 타바롬 밀레지움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향수는 대중에게 출시된 건 2000년이지만, 역사를 쭉 올라가면 처음 출시된 해는 1920년이다. 100년도 넘은 역사 깊은 향수다. 어쩌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이 크리드에 본인만의 향수를 의뢰하여 만들어진 향수가 Tabarome Millesime/ 타바롬 밀레지움이다. Tabarome은 영국의 토바코를 상징하는

[한줄 리뷰] (1) 장폴고티에 르말 프라이드 에디션, (2) 제르조프 엘바 골드, (3) 제르조프 리라 [내부링크]

최근엔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게시글이 주 1-2회의 빈도에서 10일~2주에 한 번의 빈도로 줄고 있는데... 어서 바쁜 시기가 끝나길 바라는 요즘이다. 어제저녁엔 오랜만에 향수 가게에 들렀다. 사실은 향수 선물을 위해 시향 해보고 싶은 향수가 있었는데.... 그 향수는 가게에 없었기에... 다양한 향수를 시향 하게 되었고 그중 3개를 오늘 소개한다! (1) 장폴고티에 르말 프라이드 에디션 장폴고티에 르말 프라이드 에디션 장폴고티에에서 프라이드 한정판으로 출시한 향수다. 프라이드란 요즘 들어봤을 LGBT와 관련 있는 단어다.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향수 병에 프라이드를 상징하는 무지개 옷이 걸쳐져 있는데 "Get used to it!", "이젠 적응하자!"라고 적혀있다. 적힌 문구와 향수병을 보고 피식했다. 꽤나 귀엽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향수를 시향 하자 엄청나게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이유는 곧 말하겠다. 장폴고티에 르말 프라이드 노트 일단 르말 프라이드 에디션

[Kilian, 킬리안] 화려함과 청순함이 공존하는 향수, 러브 돈 비 샤이, Love Don't Be Shy EDP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킬리안의 향수 러브 돈 비 샤이다. 러브 돈 비 샤이는 내가 구매한 첫 킬리안으로 꽤나 의미가 있는 향수다. -------------------------------------------------- 킬리안 브랜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게시글을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787296639 [향수 티어 2]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2편- 오랜만에 고급향수 티어 시리즈를 연재하게 됐다. 혹시 1편을 보지 않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htt... blog.naver.com -------------------------------------------------- Kilian Ladies 에디션인데 왜 이 향수를 가장 먼저 구매했을까 궁금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두바이 근무 시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매 주말마다 두바이 아웃

[Histoires de Parfums, 이스뜨와 드 퍼퓸] 카사노바가 준 꽃은 라벤더였다, 1725 카사노바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이스뜨와 드 퍼퓸의 1725이다. 이스뜨와 드 퍼퓸은 얼핏 보아도 History of Perfumes, 즉 향수의 역사로 직역이 된다. 이 브랜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캐릭터의 스토리를 향수로 풀어내는 것을 컨셉으로 한다. 1725년은 카사노바가 태어난 해, 즉 카사노바를 기리는 향수다. 역대급 바랑둥이, 카사노바? 카사노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모르는 나로선, 처음 이 향수를 들었을 때 "바람둥이? 매력이 매우 많은 사람을 표현한 향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엄청난 호기심에 급하게 구매를 하게 되었다. 이제 향수를 보유한지 약 3-4개월가량 되었는데, 여름 향수는 아닌지라 최근 한 달 시원해지면서 뿌리고 있다. 나의 1725 카사노바, 옆 면엔 메탈로 노트가 적혀 있다 박스엔 향수의 스토리와 노트가 적혀있 Un parfum tout en raffinement et attraction, comme l'etait Casanova, le plus grand grand sed

[Roja Parfums, 로자 퍼퓸] 향만 맡아도 "이 남자 돈 좀 있을 것 같다"가 느껴지는 향수, 엘리시움 [내부링크]

2010년 크리드 어벤투스의 등장 이후 그 누구도 크리드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크리드의 독주를 지켜보던 기업들은 3가지 길을 택했다: (1) 크리드 어벤투스의 카피를 만들거나, (2) 어벤투스에게 영감을 받은 향수를 출시하거나 (향이 비슷하지만 나름대로 다르게 해석한 향), (3) 크리드 어벤투스와 같은 상황에서 쓰이는 향수를 출시했다. 오늘 소개할 로자 퍼퓸은 이 중 3번째 옵션을 선택했고, 그렇게 탄생한 향수가 엘리시움이다. 사실 크리드와 동급의 고급스러움을 보이는 로자가 1, 2번을 선택했다면 매우 없어 보였을 것 같다.... 브랜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757346293 [향수 티어 1]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향수 계의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1편- 개인적으로 시계, 향수, 자동차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계와 자동차엔 브랜... b

[Escentric Molecules, 이센트릭 몰리큘스] 가을 숲속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이 나는 향수, Escentric 02 [내부링크]

아마 오늘 소개하는 향수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향수뿐일까? 브랜드조차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처음에 이 브랜드를 들었을 땐 속으로 궁금증이 생겼다. 브랜드 이름을 한글을 번역하면 "괴상한 분자"인데, 듣자마자 머릿속에 물음표가 생겼다. 이센트릭 몰리큘스: 브랜드 로고 Perfumery as the art of chemistry 브랜드 슬로건 Escentric Molecules는 2006년 Geza Schoen에 의해 설립된 독일 니치 향수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콘셉트는 향수를 예술과 과학의 조합으로 본다는 것이다. 화학적 결과물을 향수라고 보고 (너 T니?) 이것을 곧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것이 브랜드의 목적이다. 매우 딱딱한 콘셉트가 독일이 주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와인으로 따지면 컬트 와인 하우스 같은 개념이다. 웹사이트 이미지 웹사이트에 가도 향수 브랜드라기보단 화학 실험실 같은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 Escentric Molecul

[한줄 리뷰] Juliette has a gun Pear Inc, 줄리엣 해즈 어 건 페어 EDP [내부링크]

업무가 바쁜 나날을 보낼 땐 리뷰를 작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향수와 등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향수 리뷰를 위해선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을 착향한 후에 작성을 하지만, 길을 걸으면서도 수시로 Sephora/백화점 등에 들어가서 새로운 향수, 혹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향수를 시향한다. 하지만 시향 후 메모를 안 하다보니 새롭게 시향하는 향수들의 첫 인상을 많이 놓치고는 한다. 결국 몇 주 뒤 또 시향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래서 한줄 리뷰라는 섹션을 추가하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한줄 리뷰는 국내에선 생소한 니치 하우스인 Juliette Has a Gun (줄리엔 해즈 어 건)의 Pear Inc/페어이다. 줄리엣 해즈 어 건 페어 잉크, 병이 너무 이쁘다 예전에 줄리엣 해즈 어 건의 다른 향수인 러스트 포 선 (Lust For Sun)이란 여성용 향수를 시향했는데, 매우 내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향이었다. 할머니들이 사용할 만한 화장품 냄새, 매우

[한줄리뷰] 각종 신상에 대한 24시간 첫 인상: (1) 장폴고티에 르말 엘릭서 퍼퓸, (2) 장폴고티에 르보, (3) 베르사체 에로스 퍼퓸 [내부링크]

요즘은 회사에도 내가 향수 매니아인게 소문이 났다. 어제 밤 9시, 갑자기 동료한테 연락이 왔다. 다음주에 썸녀와 3번째 데이트라 같이 백화점에 향수 시향 가자는 것. 나야 이런 건 늘 찬성이다:) 백화점에 도착해서 동료에겐 여름이니 디올 옴므, 돌체앤가바나 더원 EDT, 입생로랑 라뉘드옴므를 시향해보라고 말을 하고 나도 첨보는 향수들을 찾아보았다. 그때 눈에 들어오는 놈들이 있었으니!!! 2023년 상반기 최고 신작이라고 향수 커뮤니티에서 극찬받는 장폴고티에 르말 엘릭서 퍼퓸(Jean Paul Gaultier Le Male Elixir Le Parfum - 황금색 향수병)과 장폴고티에 르보 EDP였다 (진한 투명 파란색). 장폴고티에 향수들을 모스키노 시향지에^^ 노트는 다음과 같다: 장폴고티에 르말 엘릭서와 르보 EDP의 노트트 [첫 인상] 장폴고티에 르말 엘릭서 = 사실 너무 많은 극찬들이 있었기에 기대는 많았다. 하지만 처음 뿌렸을 때 , 매우 흔한 대중 클롭 계통 향수와 큰

[Bvlgari, 불가리] 마이애미 해변이 생각나는 향수, 아쿠아 뿌르 옴므 마린, Aqva Pour Homme Marine [내부링크]

오늘은 휴양지에 딱 어울리는 향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아쿠아 뿌르 옴므 마린이다. 불가리는 남자들 사이에선 불가리 뿌르 옴므, 여자들 사이에선 옴니아 라인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아쿠아 라인은 큰 인지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럴 만한 것이 불가리 아쿠아 라인은 Salty Marine 계열 향수로 바다의 짠내를 묘사한 향수들이다. 어느 향수를 고르냐에 따라 짠내의 정도는 각기 다르지만, 개인적으론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인텐스도 어려워하는 나로선 최애 향수는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한다. 하지만 본인이 Salty Marine 류의 향수를 좋아한다면 들어가보자! 불가리 아쿠아 시리즈: 오늘 소개할 향수는 우측 하단의 아쿠아 뿌르 옴므 마린! 먼저 이 시리즈의 향수병은 참 재밌고 귀엽다고 말하고 싶다. 향수 병이 바다의 가자미를 벤치마크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수백 개의 향수 중 유일하게 서있지 못하는 향수다. 향수 분사기는 뒷면에 있는데 마치 가자미의 입모양 같다. 위 4개의

[Parfums de Marly, 퍼퓸드말리] 남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자 향수, 만능 엔터테이너, 델리나 [내부링크]

주로 남자 향수를 다루는 나지만 생각보단 여자 향수 또한 자주 시향 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자 향수, 퍼퓸드말리 델리나다. 남자 향수에 만능 향수로 크리드의 어벤투스가 있다면, 여자 향수엔 퍼퓸드말리 델리나가 있다. 사실 크리드 어벤투스 포허도 탑, 미들 노트에서 환상적이지만 베이스로 가라앉으면서 중성적인 느낌이 강해져서 델리나가 최고의 자리에 더 알맞다고 생각한다. 퍼퓸드말리 델리나 언박싱 델리나가 최고의 향수라고 생각하는 데는 물론 향이 좋은 것도 있지만 향수의 활용도 측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크다. 특정 상황을 가정하면 델리나 보다 더 어울리는 향수가 있을 순 있으나 (물론 이마저도 떠올리는 것이 쉽진 않다) 모든 상황을 고려하면 이길 향수가 없다. 여자 향수를 리뷰하는데 어울리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델리나는 레슬링, 복싱, 태권도 등이 모두 만능한 종합 격투기 선수라고 보면 된다. 퍼퓸드말리라는 브랜드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는

[Initio Parfums, 이니시오 퍼퓸] 톰포드 오드우드에 장난기 두 스푼을 추가한다면?, 미스틱 익스피리언스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아마 처음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된다. 브랜드도 다소 국내에서 생소할 것이며, 소개하는 향수도 다른 리뷰어들의 리뷰에 포함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니시오 퍼퓸에 대한 보다 상세한 브랜드 스토리는 아래 글을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815322020 [향수 티어 3]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3편- 드디어 티어 3을 연작하게 됐다. 사실 티어는 주관적인 부분이 강하여 아직까지도 제대로 설정했는지에 대... blog.naver.com 그래도 브랜드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니시오 퍼퓸은 국내에서 보다 인지도 있는 퍼퓸드말리의 형제/자매 브랜드다. 다만, 퍼퓸드말리는 1800년대 프랑스 시대의 전통성을 모방한다면, 이니시오 퍼퓸은 향수를 "쾌락"의 매개체로 생각하는 브랜드다. 실제 두바이 이니시오 퍼퓸 매장에 갔을 때 직원들은 이니시오 퍼퓸은 페로몬 향수라고 봐도 된다는 이야기를

입생로랑 신상 남자 향수 마이셀프 / Myself 에 대한 첫 인상 [내부링크]

입생로랑 신상 향수 첫 인상 입생로랑에서 오랜만에 마이셀프/Myself라는 신상 남자 향수가 출시되어 시향을 하러 가봤다. 근데 이런....점원 몰래 16초 말하는데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아래는 스크립트다.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 새로 나온 입생로랑 Myself 입니다. Y EDP보다 더 절제되서 더 좋긴 합니다. 하지만 Y EDP가 있다면 필요가 없을 거 같은? 제 첫 인상 이었습니다 이렇게 짧게 말했는데 이 마저 들리지 않았다니... 부연 설명을 하자면 처음 탑노트를 뿌리면 입생로랑 Y 시리즈와 향이 매우 유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Y 시리즈는 시트러스 폭탄이 폭발하며 여름향수라고 소리를 지를 때, 마이셀프는 시트러스함이 있지만 매우 절제되어 있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처음엔 유사성이 강하다고 생각을 했다. YSL Y EDP YSL Myself 노트를 보니 마이셀프는 Y EDP보다 훨씬 단조로운 향수다. 탑노트에 시트러스가 있긴 하지만 이후엔 플로럴

[Paris Hilton, 패리스 힐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가성비 가을/겨울 남자 향수, 골드 러시 맨 [내부링크]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예전엔 주 1-2회 글을 작성했다면 요즘은 업무가 너무 많아서 그 주기가 10일에 한 번이 된 것 같다. 한국도, 현재 내가 위치한 미국도 말도 안 되는 더위를 지나 점차 선선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시원한 바람만큼이나 신나는 것이 가을/겨울에 뿌릴 수 있는 향수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요즘은 저녁이면 가을/겨울 항수와 여름 향수를 레이어링 하여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주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패리스 힐튼이 출시한 남자 향수 중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골드 러시 맨 (Gold Rush Man)이다. 아재로서 언급하자면....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엔 해외 연애 뉴스만 클릭하면 패리스 힐튼의 파티 라이프, 언행 실수 등이 도배를 하던 시절이 있었다. 비슷한 나이대 혹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은 아마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 아닐까 싶다. 사실 수많은 연예인들이 향수를 론칭하고 있다. 대부분은 별 의미 없이 이름만 빌려주거

오랜만에 방문한 미국 달러 스토어. 점점 심해지는 클론 전쟁 (feat. 입생로랑, 아무아쥬) [내부링크]

재택 근무를 할 때 내가 주로 가는 스타벅스가 있다. 오늘도 일을 마치고 바로 앞에 있는 달러 스토어에 오랜 만에 들어갔는데, 이게 무슨일.... 클론 향수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는 기분이다. 원래는 크리드 어벤투스, 메종 프란시스 커정 바카라 루쥬 정도만이 클론 향수의 타깃이었다면, 요즘은 인기가 있든 없든 유명 브랜드들의 클론 라인업을 전부 카피하는 느낌이다. 요즘 달러 스토어에서 유독 많이 띄는 브랜드는 UAE에서 제조되고 있는 Milestone이다. 예전에도 달러 스토어 영상에서 톰포드 투스칸 레더와 병모양까지 똑같은 클론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같은 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클론 향수들끼리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보니, 요즘은 20달러대의 가격에도 놀랍게 오리지널을 잘 따라한 향수들을 찾을 수 있고, 심지어 같은 브랜드에서 특정 향수의 클론을 가격대 별로 3-4개씩 출시하기도 한다. 저가~고가로 있는데, 보통 50달러가 넘어가면 놀랍게 고급스러움까지도 잘 따라한 경우가 많다. Mi

[Makin Scents, Lost King] 국내로 배송이 안되는 제품도 리뷰를 해야할까...? [내부링크]

향수는 매우 중독적이다. 세상에 펜도 최고급 라인으로 가면 100만원이 넘는데, 향수는 최고급으로 많이 써도 50-60만원 선에서 끝나는 몇 안 되는 제품이다. 심지어 50-60만원의 향수가 과도한 예술성으로 인해 5만원 올리브영 향수보다 이성에게 피드백을 못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게 향수의 매력이긴 하지만....계속 사다 보면 가끔은 현타가 오기도 하고, 갖고 싶은 향수가 너무 많기에 답답하기도 하다. 난 최소한 그렇다. 사고 싶은 향수가 수십, 수백 개이며, 컬렉터가 된 이후엔 대부분의 향수엔 일정 시간 사용하면 질리기도 한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이 레이어링이다. 두 향수를 동시에 뿌리면 (레이어링이라고 부른다) 복잡 미묘한 향이 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엔 여성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와 크리드 어벤투스(클론을 사용했다...인정)를 레이어링 해봤는데 수많은 사람들에게 "You smell amazing"이란 칭찬을 받았다. 남성미가 강한 향수와 여성스러운 향이 섞였을

미국 달러 스토어 향수 구경 (feat. 톰포드 투스칸 레더 클론) [내부링크]

미국 달러 스토어 저가 향수 구경 우리나라에 다이소가 있다면 미국엔 T.J. Maxx, Marshalls 등의 달러 스토어들이 존재한다. 미국의 물가가 한국보다 높은 것은 맞지만 이 스토어들의 가격은 한국에서 조차 찾을 수 없는 훌륭함을 자랑한다. 특히 패션과 향수 부분이 그렇다. 걷고 있는데 Milestone Perfumes란 UAE 브랜드에서 만든 Tuscany Leather란 향수를 보고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누가봐도 톰포드 투스칸 레더와 같은 디자인. 이름도 투스카니 레더라니 ㅋㅋㅋ웃음이 나왔다. 요즘 톰포드 수난시대라고 밖에 할 수 없다. 톰포드의 훌륭한 클론 향수가 궁금하다면 아래 게시글도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3107535107 [메종 알함브라, Maison Alhambra] 너무 클론을 잘 해서 톰포드가 사라질까 걱정되는 향수, 네롤리 포르토피노의 클론 - 포르토 네롤리 요즘 출장과 이직 준비로 게시글 업로드

[Frederic Malle, 프레데릭 말] 부담스러운 첫 향 그러나 매력적인 살냄새,호불호 있을 것 같은 향수, 특정 상황을 위한 향수, 아이리스 뿌드르 / Iris Poudre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프레데릭 말의 아이리스 뿌드르다. 과거 프레데릭 말에 대해서 짧게 다룬 적은 있으나 정식 리뷰는 처음으로 쓰는 것 같다. 아이리스 뿌드르는 여성용 향수로 출시가 되었다. 하지만 프레데릭 말의 경우엔 가장 인기가 많은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Portrait of a Lady)도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남성인 이력이 있고, 내가 즐겨보는 Bow Tie Fragrance (미국 향수 유튜버)도 이 향수를 남성들에게 적극 추천하였기에 늘 궁금했었다.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와 톰포드 블랙 오키드와 비슷하게 여자 향수지만 남자도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던 중 몇 개월 전 친한 동생으로 부터 꽤 큰 샘플을 받게 되었고 몇 일 테스팅 해보았다. 나의 아이리스 뿌드르, 프레데릭 말은 향수 병과 각에 조향사 이름이 적혀있다. 리스펙 결론부터 말하면 이 향수는 매우 여성에 치우친 향수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리뷰를 읽고 본인의 취향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쇼핑정보 - 해외직구] 이번 주말까지만 있는 퍼퓸드말리 45% 파격 할인 기회 및 향수 추천 [내부링크]

최근 대박인 향수를 발굴하여 리뷰를 준비하고 있었지만....갑자기 원시림이 가득한 곳으로 출장을 가게 되는 바람에.... 게시글을 적진 못했다. 근데 이게 무슨 일....평소 할인을 안하기로 유명한 퍼퓸 드 말리 (PDM - Parfums De Marly)가 파격적으로 Father's Day에 맞춰서 전 품목을 45%, 이번 주말까지만 할인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시간 제한만 없었다면 리뷰를 적었을 텐데, 너무 좋은 기회라 할인 소식을 전하겠다. 사실 퍼퓸 드 말리라는 브랜드에 대해선 과거 언급한 적이 있고, 또 동영상 리뷰로도 일부 다룬 적이 있다. 이전 글이 궁금하다면 게시글 끝 부분에 링크를 참고 바란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해외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니치 하우스를 크리드와 퍼퓸 드 말리로 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뉴욕 퍼퓸드말리 매장. 마치 프랑스 궁전을 연상시킨다. 맞은 편엔 킬리안 매장도 있어서 니치 하우스 쇼핑하기 좋다 할인 링크

[Mancera, 만세라] 오랜만에 흥분되는 향수, 어쩌면 최고의 여름 니치 향수, 오우드 레몬 민트 [내부링크]

오늘 향수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향수다.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하는, 혹은 오늘 방문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 이유는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 끝에 처음으로 블로그 수익이 입금되었고...그 돈으로 구매한 향수이기 때문이다. 난 내가 갖고 싶은 향수 위시리스트를 브랜드 별로 정리하고 있다. 블로그 수익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여름 니치 향수가 있을까? 하고 내 위시리스트를 일일이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다. 그때 찾은 향수가 만세라 오우드 레몬 민트였다. 해외에선 Mancera/만세라와 Montale/몽탈을 가격적으로 접근 가능한 입문용 니치 향수 브랜드로 여긴다. 두 브랜드 모두 같은 가족으로 왜 따로 분리하여 향수를 출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 합리적인 가격, (2) 다소 인공적이지만 매우 호감인 향, (3) 최고의 발향력/지속력인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두 브랜드 모두 피에르 몽탈 (Pierre Montale) 이 설립하였으며 대부분 본인이 직접 조향한다

[Parfums de Marly & Initio Parfums, 퍼퓸드말리 & 이니시오 퍼퓸) 인수합병 소식 [내부링크]

퍼퓸드말리 (델리나)와 이니시오 퍼퓸 (우드 포 그레이트니스) 오늘 전할 소식은 퍼퓸드말리와 이니시오 퍼퓸에 대한 뉴스 소식이다. 국내 뉴스를 보니 아직 전달이 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퍼퓸드말리는 2021년 상반기에 국내에 진출한 고급 향수 브랜드이자, 전 세계적으론 크리드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니치 하우스다. 국내에선 조말론과 딥디크, 혹은 바이레도가 탑셀러일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전세계적으론 크리드와 퍼퓸드말리가 매출액이나 인기 측면에서 양대 산맥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니시오 퍼퓸은 퍼퓸드말리와 Owner가 같은 형제/자매 브랜드로, 매우 비슷한 가격대와 유형의 향수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 역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아직 이니시오 퍼퓸의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약한 것 같다. ------------------------------------------------------- 과거 브랜드에 대해 설명한 글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https://blog.n

[Issey Miyake, 이세이미야케] 향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깔끔한 이미지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향수, 100년이 지나도 호불호가 없을 로디세이 뿌르 옴므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향수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이세이미야케의 향수 라인도 인기 반열에 오르게 한 제품, 로디세이 뿌리 옴므다. 영어로는 l'eau d'issey pour homme인데....스펠링이 쉬웠다면 더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 싶은 향수다... 이세이미야케는 겐조와 함께 디자이너 향수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향수가 아닐까 싶다. 아마 집안을 찾아보면, 본인도 모르게 이세이미야케 향수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엔 히트작이 부족하여 점점 소식이 덜 들리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할 로디세이 뿌르 옴므는 1994년에 출시되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뿌려도 전혀 옛날 향이란 느낌이 없으며 그저 깔끔하고 산뜻함을 주는 향수다. 사실 로디세이는 내가 들여온 2번째 이세이미야케 향수이지만, 나에겐 처음으로 향과 관련된 피드백을 안겨준 향수...는 아니고 향이다. 고등학생 때 난 로션을 전혀 바르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20살 대학 신입생 당시 부모님은 나에게 로

[Paco Rabanne, 파코라반] 이 향수를 모르면 당신은 남자 향수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없다, 인빅터스 라인의 인빅터스 레전드 [내부링크]

스페인에서 시작한 파코라반은 남자가 추구하는 섹시함이 무엇인지, 특히 젊은 남성들이 왜 향수를 뿌리는지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는 브랜드다. 무엇보다 대단한 점은 현존하는 수많은 클럽 향수들의 시초가 되는 DNA가 파코라반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이다. 그 첫 번째가 원밀리언이다. 아마 이름을 들으면 몰라도 모두 올리브영에서 아래 이미지처럼 생긴 향수병을 본 기억은 있을 것이다. 파코라반 원밀리언 매년 수많은 향수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파코라반의 원밀리언 광고보다 섹시하고 효과적인 남자 향수 광고는 보지 못했다. 원밀리언의 선풍적인 인기는 수많은 클럽 향수 & 남자 향수들로 하여금 유사한 향수들을 출시하게 만들었다. 예전에 원밀리언의 클론 향수를 명시한 적이 있으니 궁금하면 참고 바란다! (광고 영상도 있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791480951 [Cuba Royal, 쿠바 로얄] 파코라반 원밀리언의 클론 향수! 쿠바 향수는 이게 마지막

[Joop!] 국내에선 보기 드문 독일 브랜드, 신비주의 이미지가 어울리는 향수, Joop Homme Ice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Joop!이란 독일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출시한 Joop Homme Ice다. 아마 향수와 브랜드 모두 매우 생소할 것이라 생각한다. 첫 번째로, 일단 브랜드 로고에 느낌표가 들어간 경우를 잘 못 보기도 하였고, 두 번째로 독일이 향수나 패션을 한다는 것이 난 개인적으로 잘 상상이 안 간다. 아마 향수에만 관심이 있고 패션엔 지식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 독일이라 하면 패션이나 섬세한 분야보단 기계적이고 정밀한 산업만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할까?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으나 Joop!은 1989년에 Joop! Homme란 향수를 출시하면서 향수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보통 향수는 출시 후 얼마 못가 단종이 되는데, Joop! Homme는 한때 서양권에서의 베스트셀러답게 아직까지 판매가 되고 있다. Joop Homme EDT에서 시작된 Joop Homme 시리즈. 이외에도 훠~얼씬 많다 예전에 몽블랑 인디비주얼 (2003년 출시)이란

[Ralph Lauren, 랄프로렌] 모두의 사랑을 받아서 역설적으로 욕먹는 향수, 랄프스 클럽 EDP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할 향수는 랄프로렌의 랄프스 클럽이란 향수다. 영문 명칭은 Ralph Lauren Ralph's Club이다. 2021년에 출시된 향수이며 매우 많은 관심을 받는 향수였다. 랄프로렌은 폴로 그린 등의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향수들이 있기에 더더욱 향수 커뮤니티에선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었다. 일부에선 폴로 그린처럼 유니크한 명작이 나오지 않을까, 다른 곳에선 디올 소바쥬와 샤넬의 블루드샤넬에 대적할 대중적인 남성 향수가 나올까 등의 각종 추측이 있었다. 처음 이름이 공개되었을 땐 나 또한 감을 잡을 수 없었다. Ralph's club? 클럽류 향수인가? 아님 익스클루시브 하다는 의미에서의 클럽인가? 2019년에 랄프로렌은 뉴욕에서 Ralph's Club 이란 이벤트를 했기에 더더욱 헷갈렸다. 이 영상은 국내에서도 특이한 마케팅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어 몇몇 사람들에겐 익숙할 것이다. https://youtu.be/8P2jzwaqP0U 조향사가 Dominique Ropion이라

[쇼핑정보-해외직구] 톰포드 오 드 솔레리 블랑 (Soleil Blanc) EDT를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기회 [내부링크]

오늘은 리뷰가 아니라 쇼핑 정보를 가지고 이렇게 왔다. 너무나 훌륭한 향수라 늘 구매 리스트에 있던 향수다. 두바이 거주 당시 매일 시향을 다니면서 작성한 리스트가 있다. 보유하고 있는 톰포드에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향수를 제외하면 (1) 솔레리 블랑, (2) 로스트체리, (3) 자스민 루즈 이렇게 3개가 현재 구매하고자 하는 목록이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30826243 [Tom Ford, 톰포드] 톰포드 소식, 에스티로더 3조 7천억 원에 톰포드 인수 4달 전 게시글에 톰포드의 소식을 전하며 M&A 루머를 언급한 적이 있다. 결국 에스티로더에 28억 달... blog.naver.com 과거에 언급하였듯이 톰포드는 최근 에스티로더에 인수가 되면서 수익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엄청난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예를 들어 Fucking Fabulous/패뷸러스의 경우 250ml 가격이 (달러 기준) $960에서 $1,200으로 인상되었으며

[Armaf] 크리드 그린 아이리쉬 트위드를 1/7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트레스 누잇 (Tres Nuit) (feat. 역대급 여성 피드백 훌륭한 향수)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매우 아끼는 향수다. 과거 Armaf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중복이어도 1분만 참아준다면, Armaf는 UAE 향수 브랜드로 간혹 자체 향수를 출시하기도 하지만 클론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브랜드다. 크리드, 디올, 퍼퓸드말리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 향수를 클론 하지만 유독 크리드 향수들만 히트를 치고 있기도 하다. 요즘 크리드는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하였고.... 향수 병마다 향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크리드 병을 비운 후엔 Armaf로 대체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향수는 (1) 크리드 어벤투스 클론이고, 그 이후 순서는 (2) 실버 마운틴 워터, (3) 밀레지움 임페리얼이며 (4)번째가 오늘 소개하는 크리드 그린 아이리쉬 트위드의 클론 향수인 트레스 누잇이다. ---------------------------------------------------------------- 과거에 소개한 Armaf의 실버 마운틴 클론인 Club de

[Guerlain, 겔랑] 신비로운 남자 예술가가 생각나는 향수, 겔랑 롬므 아이디얼 오드 퍼퓸, L'Homme Ideal EDP [내부링크]

꽤 오랜 시간 겔랑 향수를 소개하고 싶었다. 과거 향수 티어 게시글에서 겔랑을 명시한 적이 있다. 당시 겔랑을 향수 업계의 벤츠라 표현했다. 겔랑은 1828년 프랑스 파리에서 Pierre-Francois Pascal Guerlain에 의해 세정 용품샵으로 시작했다. 일부 귀족과 왕족을 위해 가끔 비판매용으로 향수를 제작하였으나 점차 인기를 얻어 향수 브랜드로 탈바꿈하게 된 매우 역사 깊은 니치 향수 브랜드다. 백화점 1층에 간혹 입점해 있어 일부 사람들은 Dior, Chanel과 유사한 고급 대중 브랜드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엄연한 니치 하우스로 분류되며, 매우 넓은 가격대의 향수가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은 10-20만원대의 레인지를 보이나 수백만원대의 고가 향수까지 판매할 정도로 레인지가 큰 향수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오늘은 요즘 경기가 안 좋은 만큼 다른 클론 향수를 소개하려고 했다. 하지만 블로그 1주년 게시글인 만큼 (시간이 참 빠르다) 겔랑을 소개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Maison Alhambra, 메종 알함브라] 너무 클론을 잘 해서 톰포드가 사라질까 걱정되는 향수, 네롤리 포르토피노의 클론 - 포르토 네롤리 [내부링크]

요즘 출장과 이직 준비로 게시글 업로드 속도가 느려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향수 활동을 안하고 있던 것은 아니다. 최근 향수 커뮤니티에서 큰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메종 알함브라의 포르토 네롤리를 구매하여 2주가량 사용해 보았다. 이름에서 짐작이 가듯이 네롤리 포르토피노의 클론이다. 작년 인플레이션의 영향일까, 혹은 인수합병의 영향일까. 톰포드는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더 이상 톰포드를 자주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워진 요즘, 많은 클론 회사들이 집중적으로 톰포드를 클론하고 있다. ---------------------------------------------------------------- 톰포드 인수합병 소식이 궁금하면 참고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30826243 [Tom Ford, 톰포드] 톰포드 소식, 에스티로더 3조 7천억 원에 톰포드 인수 4달 전 게시글에 톰포드의 소식을 전하며 M&A 루머를 언급한 적이 있다. 결국 에스티

[Yves Saint Laurent, 입생로랑] 남자 향덕이 생각하는 최고의 여자 향수는? 입생로랑 리브르 르 퍼퓸 [내부링크]

원래는 내가 나를 위해 구매한 향수 리뷰가 대부분이지만 오늘은 내가 선물한 향수에 대한 리뷰가 되겠다. 오늘 소개할 입생로랑 리브르 르 퍼퓸은 내가 개인적으로 최고의 여자 향수라고 생각하여, 출시하자마자 여자친구에게 사주었다. 입생로랑 리브르 시리즈 입생로랑 리브르엔 4가지 향수가 있다. EDT, EDP, EDP 인텐스와 퍼퓸이다. 사실 시리즈이긴 하나 앞 2개와, 뒤 2개가 향이 비슷한 편이다. 개인적으론 우측으로 갈수록 향이 좋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EDP 인텐스를 구매 예정이었으나 퍼퓸이 출시되었다기에 시향을 했다가 구매로 이어지게 되었다. 향에 대한 부분은 추후 향 섹션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리브르 르 퍼퓸은 1명의 조향사가 아닌 2명의 조향사의 노력으로 탄생하였다. 첫 번째로 소개할 조향사는 Anne Flipo로 랑콤 라비에벨, 파코라반 인빅터스, 레이디밀리언, 입생로랑 라뉘드옴므 등이 대표작이며, 두 번재 조향사인 Carlos Benaim은 2014년 세계 최고 조향

[Armani, 아르마니] 톰포드와 베르사체 그 어딘가, 단종을 앞둔 아르마니 코드 앱솔루 [내부링크]

오늘 리뷰 작성을 하려던 향수는 사실 따로 있었다. 근데 이게 무슨일...폰을 켜자 아르마니 코드 앱솔루의 단종 소식으로 가득했다. 아르마니 코드 앱솔루는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수 부류는 아니다. 하지만 저녁 약속이나 데이트를 나갈 때 이보다 목적을 잘 달성해주는 향수도 많지는 않다. 너무 캐주얼하게 쉬운 향도 아니고, 그렇다고 매우 심각한 느낌을 주는 향도 아니다. 그러한 이유로 올 겨울에 가장 많이 뿌린 향수이기도 하다. 너무 향수가 좋아도 그 목적이 제한적이면 사용 빈도수는 적기 마련이다. 긴 디자인의 아르마니 코드 앱솔루 아르마니 코드 앱솔루는 Antoine Maisondieu라는 조향사에 의해 탄생했다. 사실 이름만 들으면 유명한 조향사인지 의아할 수 있으나 대표작들을 들으면 아는 향수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남자: 버버리 맨 포맨, 몽블랑 익스플로러, 몽블랑 레전드 나이트 등 여자: 톰포드 벨벳 오키드, 톰포드 상하이 릴리, 랑방 메리미 등 이따 향에서 더 이야기

[Reyane Tradition]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향수, 티에리 뮈글러 퓨어 하반의 클론, Insurrection II Wild [내부링크]

내가 초보 향수 컬렉터 시절이었다. 2019-20년이었던 것 같다. 어느 향수 커뮤니티를 가도 "특정 향수의 단종"을 안타까워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노트를 보니 꿀, 토바코, 코코아, 진한 노트여서 "너무 진할 거 같은데? 내 스타일은 아니네"이러고 지나갔는데 매일 관련 게시글이 뜨니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 향수의 이름은 티에리 뮈글러 퓨어 하반 (Thierry Mugler Pure Havane) 이었다. 향수병도 신비한 퓨어 하반 한때 60-80달러 사이에 판매되던 이 향수는 현재 이베이에서 매우 고가에 중고로 판매되고 있다. 그만큼 이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 가격의 3-4배에 판매되는 퓨어 하반. 내 주식 종목이 이리 뜨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 이 향수의 클론 향수가 출시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향수 브랜드는 Reyane Tradition으로 2001년에 출시된 브랜드다. 주로 인기

[Phlur, 플러] 상큼한 감귤 주스 같은 향수가 있다면?, Tangerine Boy [내부링크]

Sephora Tangerine Boy 요즘 미국에서 내가 있는 곳은 온도가 20도대를 회복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향수 신작이 있나 싶어서 Sephora 매장에 들어갔는데...눈을 끈 향수가 있었다. 그건 Tangerine Boy. 번역하면 감귤 소년이니 눈을 끌 수 밖에 없었고...무엇보다 다른 사람들도 이 향수에 관심을 많이 갖는듯 했다. 테스터 향수도 거의 끝나감을 알 수 있다. 보통 이 시기엔 브랜드 향수들이 슬슬 여름 향수를 출시하기 시작해서 자주 향수 매장에 들를 거 같다. 먼저 가격부터 확인해봤다. 50ml만 판매하고 96달러다. 오늘 환율 기준 약 13만원이다. 비싸다. 국내에선 가격이 15-18만원에 형성되어있다. 해외 직구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니 다소 놀랍다 처음보는 브랜드라 니치 향수인가 싶어서 찾아봤다. Phlur는는 2015년 미국에서 런칭된 향수 전문 브랜드이니 니치 향수는 맞는 것 같다. 한번 망했다가 2021년 재런칭했다. 여기서 눈이 끄는 부분은 미국에

오늘 받은 향수 피드백 자랑 (빅터앤롤프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 [내부링크]

기분좋은 따스한 봄날 원래 토요일은 집에서 뒹굴거리며 그 동안 밀린 주식 뉴스나 부동산 시세, 향수 신제품 구경, 인스타그램 등을 보며 보낸다. 보통 이 모든걸 끝내고 "자 이제 하루를 시작해볼까?"하면 어느 덧 저녁 먹을 시간...나만 그런가? 오늘 내가 있는 곳은 날씨를 보니 25도....해도 쨍쨍하니 안 나갈 수가 없더라. 공원을 걷다가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이나 봐야겠다라는 계획을 세우고 나갔다. 오늘은 날씨가 준여름이지만 그냥 내가 뿌리고 싶어서 Cremo Spice & Black Vanilla란 향수를 뿌리고 나왔다. 이전에 소개하였지만 이 향수는 Viktor & Rolf Spicebomb Extreme (빅터앤롤프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을 매우 잘 클론한 향수다. 이전에 리뷰에서 이 향수는 늦가을, 겨울, 봄초에 가장 어울리는 향수라 했지만.... 미국 남부인 것을 감안하면 내 리뷰를를 내가 지키지 않은 샘이다. 오늘 이곳 날씨는 사실상 6-7월 날씨라 봐도 무방하다. 근

[Issey Miyake, 이세이미야케] 절대 모두를 위한 향수가 아닌 나만을 위한 향수, 남자향 중의 남자향, 누디세이, Nuit D'Issey [내부링크]

내가 보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향수는 (1) 이성에게 피드백을 받기 좋은 향수, (2) 부담없이이 데일리로 뿌릴 수 있는 향수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향수는 완전히 마이웨이인 향수다. 이 향수는 온전히 나의 자기 만족을 위해 구매를 하게 되었다. 남자향 중의 남자향, 이세이미야케의 누디세이다. 가끔은 이성의 피드백도 필요없고 내가 추구하는 하나의 느낌/역할?에 빠지고 싶을 때가 있다. 해외와 국내를 왔다갔다 거주하면서 "남성"에 대한 기준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요즘은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선 댄디하고, 깔끔하게 관리하고, 평균 몸무게 혹은 조금 마른 남자가 선호되는 것 같다. 속히 말해 다소 중성적인 느낌이 선호된다고 할까? 꽃미남이란 단어도 이런 트렌드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반면 해외에선 다소 날 것의 남성미를 선호한다. 누구보다 남녀평등을 강조하고, 심지어 제 3의 성까지 포용하는 서양에서 "마초"이미지에 더 집착하는 것이 다소 아

다가온 AI 시대, 과연 인공지능은 향수 업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내부링크]

오늘은 향수 리뷰가 아니라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왔다. 요즘 업무를 하면서 Chat GPT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 녀석 대단하다. 오늘은 무섭기까지 했다. 이렇게 영문도 다 수정해주고, 내가 하는 업무도 나보다 잘하면.....그 동안 주 100시간씩도 일하던 내 인생이 허무해지잖아....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향수 업계엔 과연 영향이 갈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했더니 이런 영문 글을 보게 되었다: https://www.bcg.com/x/mark-your-moment/ai-driven-business-model Harnessing AI to Build a Digital-Native Perfumery House Scentmate breaks into new markets for Firmenich by using digital technologies, including AI. Learn how BCG X helped Firmenich perform like a digital

[Yves de Sistelle]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돌아보는 가성비 향수, Thallium [내부링크]

겨울이 어느덧 끝나가고 있다. 물론 당분간 겨울과 봄을 왔다 갔다 하는 날씨가 당분간은 지속되겠지만 지난 3-4개월을 뒤돌아보았다. 내가 가장 많은 뿌린 향수는 뭘까? 가장 피드백을 많이 받은 향수는? 그렇다면 가격 대비 피드백이 의외로 좋았던 향수는? 등등 오늘 답해볼 질문은 "가격 대비 피드백이 훌륭했던 향수", 가성비 향수다. 답변부터 하자면 국내에선 보기 힘든 Yves de Sistelle란 프랑스 향수 회사에서 출시한 Thallium이다. 매우 이상한 디자인의 Thallium 이 향수는 출시 직후 한동안 향수 커뮤니티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큰 인기를 얻었던 향수다. 당시엔 "돈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보급형 클럽 향수"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일부 사람들은 "장폴고티에 울트라 말을 구매할 수 없어 이걸 구매했다"라는 유튜브 인터뷰도 돌기 시작했다. 가격에 부담이 없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여 나도 구매했다. [가격] 미국에서의 가격 난

[니샤네, Nishane] 향덕이 감히 말하는 세계 최고의 바닐라 향수,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100개 이상의 향수 중 개인적인 순위 2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트인 바닐라 향수 중 1위, 그다음으로 선호하는 노트인 화이트 플로럴 계열 향수 순위 2위인 니샤네의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다 (Nishane Hundred Silent Ways). ---------------------------------------------------------------- 나의 탑 5를 상기시키자면: 1위: Amouage Reflection Man / 아무아쥬 리플렉션 맨 (리뷰: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885348201) [Amouage, 아무아쥬] 향덕이 생각하는 최고의 니치 향수, 세계 최고 향수, 리플렉션 맨, Reflection Man 음 이번 리뷰는 매우 편파적일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는 바이다. 이 향수 브랜드는 아직 국내에 알려져있지 ... blog.naver.com 2위: 오늘 공개하는 Nis

세계 최고의 바닐라 향수...아니...이 정도면 세계 최고의 향수, 니샤네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 (할인정보) [내부링크]

오늘 소개한 연말/연초 할인 정보는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바닐라 향수이자, 내가 보유한 100개 이상의 향수 중 두 번째로 좋아하는 향수인 니샤네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다 (Nishane Hundred Silent Ways). 터키 이스탄불에서 탄생한 니샤네는 동서양의 매력을 향수에 담은 독특한 니치 하우스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터키 이스탄불 바닐라 + 화이트 플로럴 + 복숭아의 향이 나는 향수로 수많은 피드백을 받은 바 있다. 리뷰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69803634 [니샤네, Nishane] 향덕이 감히 말하는 세계 최고의 바닐라 향수,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100개 이상의 향수 중 개인적인 순위 2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 blog.naver.com 브랜드가 궁금하다면 향수 티어 게시글도 도움이 될 수 있다: https://blog

불가리 향수 20초 리뷰 - 불가리 아쿠아 아틀란틱 & 불가리 아쿠아 뿌르 옴므 [내부링크]

<살짝의 부연설명> Aqva Pour Homme Atlantiqve / 아쿠아 아틀란틱 (진한 파란색 병) 아쿠아 아틀란틱 / Aqva Atlantiqve 노트 영상 속 나의 추천과 반대로, 해외 리뷰어들 사이에서 가장 극찬을 받고 있는 향수다. 만약 본인이 향수 콜렉터라면 아쿠아 아틀란틱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그 이유는.....2021년 사실상 불가리측에서 단종이 발표된 향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향수를 혹여나 발견한다면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들 수 있다. 해외 향수 커뮤니티에서의 끓어오르는 극찬으로 인해 나도 이 향수를 좋아하려고 진짜 노력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좋아할 수 없는 부분은 위 노트에 있는 "Sea Notes"다. Sea notes란 바다가 연상되는 이미지의 노트로 "모 아니면 도"인 향이다. 사실 High Risk라고 볼수도 있다. 내 피부에선 바다의 비린 냄새가 베이스 노트에서 느껴지는 감이 있다. 돌체앤가바나 남자 라이트블루도 Sea Note의

[니콜라이, Nicolai] 기대는 많았으나 대중성보단 예술성에 치우친 향수, 엔젤리스 페어 / Angelys Pear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니콜라이의 엔젤리스 페어는 아마 블로그에서 쓰는 최초 네거티브 리뷰일 것 같다. 그동안은 내가 직접 구매를 한 향수 위주의 리뷰다 보니 "보통에서 매우 좋음"의 리뷰를 적었었다. 엔젤리스 페어의 경우 구매는 하지 않았지만, 구매를 고려했을 정도로 예의 주시는 하고 있었는데 지인으로부터 마침 향수 선물을 받게 되었다. 네거티브 리뷰인 만큼 그동안의 리뷰와는 길이도, 포맷도 다를 것 같다. 이름도 러시아 향수 같고, 포장도 뭔가 모스크바 느낌이 나지만 사실은 프랑스 향수다 [기대의 이유] 1. 니콜라이 브랜드를 설립한 Patricia de Nicolai는 겔랑 (Guerlain)의 증손녀다. 겔랑은 1828년에 설립된 브랜드로 프랑스 왕족과 귀족을 위해 세정용품과 향수를 판대 하던 유서 깊은 브랜드다. 가족 대대로 향수 관련 사업 혹은 조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혹시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게시글을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

[Fragrance One] 향은 좋음에도 논란의 중심에 있는 향수, Office for Men, 오피스포맨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몇 년간 논란의 중심에 있던 향수! Fragrance One 이라는 브랜드의 Office for Men이다. Fragrance One은 전 세계 향수 인플루언서 중 가장 높은 구독자를 보유한 Jeremy Fragrance가 만든 독일 니치 브랜드다. Jeremy Fragrance는 유튜브 팔로워 200만, 틱톡 팔로워 630만 이상을 보유한 향수 업계에선 라이벌이 없는 1989년생 인플루언서로 잘 생긴 얼굴과 190cm의 키, 비전문적인 의견(일반인 시선에 맞춰진 향수 리뷰), 그리고 길에서 미녀들에게 즉석적으로 향수 피드백 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엄청난 팔로워를 단기간에 얻었다. 리뷰에 출연하는 다양한 여성 인맥 어느 행사에서든 인기왕인 Jeremy 즉흥적인 컨텐츠, 길거리 향수 피드백 Jeremy는 날 포함한 대부분의 향수 인플루언서들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많은 향수 인플루언서 및 리뷰어들은 Jeremy에 대해 말할 때, 향수에 관심을 갖게 한 사람 혹은 향수

[쇼핑정보 - 해외직구] 니샤네 우롱차 50% 이상 (혹은 근접하게)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기회! [내부링크]

오늘은 오랜만에 야근이 있을 예정이라 블로그 혹은 인터넷을 안 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좋은 할인 기회를 봐서 이렇게 짧게 공유한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니샤네의 우롱차다 (Nishane Wulong Cha). 니샤네는 과거에 여러번 언급하였듯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 중 한 곳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는 아무아쥬, 니샤네, 킬리안 이지만, 실패 확률이 가장 낮은 브랜드는 니샤네, 크리드, 퍼퓸드말리라고 생각한다. 고급스러운 향수 디자인 니샤네 우롱차는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시트러스의 상큼함과 우롱차의 차분함이 조합된 향수다. 여름/가을에 어울리는 향수로, 뭔가 익숙하면서도 신비로운 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름 향수들은 3-5시간의 짧은 지속력으로 늘 속을 썩이고는 한다. 반면 우롱차는 내 피부 기준 꾸준히 6-8시간의 지속력을 보이는 훌륭한 향수다. 50ml와 100ml로 판매되며, 국내에서의 가격은 각각 23만원대와 25-6만원대이다 (온라인

베르사체 딜런 블루, 에로스 플레임 & 랄프스 클럽 파품 - 점원오기 전 20초 리뷰 [내부링크]

공항 면세점 점원이 오기 전에 급하게 찍느라 너무 어눌하게 말해서 올릴지 말지 고민하였으나 정식 리뷰를 적지 않은 향수들이 있어 짧게 언급하고자 올렸다. 그럼 영상에 추가적인 부연설명을 살~짝 첨가해보겠다. 바로 바로 가보자. 베르사체 에로스 플레임에 대해 처음 듣는다면 아래 리뷰를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01422489 [Versace, 베르사체]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가을/겨울 달콤한 남자향수, 베르사체 에로스 플레임 EDP 아마 많은 사람들은 베르사체 에로스까진 들어봤는데 에로스 플레임은 뭐야? 라는 생각을 할거 같다. 이제 ... blog.naver.com <살짝의 부연설명> Versace Dylan Blue / 베르사체 딜런 블루 베르사체 딜런 블루 노트 베르사체 딜런 블루는 언급은 그 동안 안 했지만 베르사체에서 디올 소바쥬와 샤넬 블루 드 샤넬을 견제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위 노트를 보면 탑노트는 상큼

[Jean Paul Gaultier, 장폴고티에] 달달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클럽 향수의 제왕, 울트라 말, Ultra Male [내부링크]

장폴고티에 울트라 말 포스터, 한국형 섹시는 아니지만 향은 대박이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클럽 향수의 대장급으로 불리는 장폴고티에 울트라 말이다. 이 향수 소개로 드디어 내 탑5 향수 목록이 완성되게 되었다. 다음의 순위는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향수 (약 100개) 기준으로 작성되어 점차 향수가 늘어나면서 이 또한 바뀔 수 있음을 미리 전한다. ---------------------------------------------------------------- 나의 탑 5를 상기시키자면: 1위: Amouage Reflection Man / 아무아쥬 리플렉션 맨 (리뷰: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885348201) [Amouage, 아무아쥬] 향덕이 생각하는 최고의 니치 향수, 세계 최고 향수, 리플렉션 맨, Reflection Man 음 이번 리뷰는 매우 편파적일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는 바이다. 이 향수 브랜드는 아직 국내에 알려져있지 ..

향수로 칭찬을 받기 위한 기본 조건 6가지 [내부링크]

우린 향수를 왜 뿌릴까? 크게 3가지로 보인다: (1) 개인 만족, (2) 역한 냄새를 피하기 위해, (3)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위해. 이 중 가장 큰 부분이 3번이 아닐까 싶다. 우린 모두 향수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싶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향수를 뿌리고도 한번도 칭찬을 못 받았다고 불만을 표한다. 실제로 지인 중에서도 너무 좋은 향수를 뿌렸음에도 칭찬할 마음이 안드는 경우가 있다. 뭐가 문제일까? 매우 당연하면서도 은근히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는 6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단, "좋은 향수를 골라야한다", "잘생기고 이뻐야한다" 등의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겠다.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부분 6가지만 다루도록 하겠다. 이 6가지를 고치고 연말 모임/파티/회식에서, 혹은 소개팅/미팅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거라 믿는다. [분류 1: 향수] 팁1. 사람들이 맡을 수 있어야 한다 지속력이 길거나 충분히 뿌려주거나 향이 훌륭해도 지속력이 너무 짧거나, 향이 훌

[예고편] 해외 향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병만 봐도 무엇을 클론했는지 알 수 있는 향수 (feat. 톰포드 옴브레 레더) [내부링크]

Alhambra Amber & Leather 최근 향수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는 클론 향수라길래 Alhambra의 Amber and Leather를 검색해봤다. 이럴 수가....왜 화제인지를 이미지만 보고 알 수 있었다. 이건 딱봐도 Iconic 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톰포드의 옴브레레더 클론이구나. 솔직히 병까지 따라할 줄은 몰랐다. 진짜....향수/뷰티 업계엔 특허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엄청나게 (회사입장에서) 큰 단점이지만....우리에겐 좋지 아니한가:) 톰포드는 2022년 여름을 기준으로 안 그래도 비싼 향수 가격을 약 30% 가량 인상했다.. 이렇게 올린 후 부턴....톰포드 구매 계획이 있던 나의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난 보통 클론을 구매하면 비교 차원에서 본품도 구매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톰포드의 가격은 탑티어 향수 하우스인 크리드, 아무아쥬, 로자 도브, 킬리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와버렸고....이젠 구매가 망설여지는 단계까지 왔다. 따라서 조용

바이든의 학자금 탕감 정책....맞는건가? [내부링크]

바이든, 학자금대출 상환유예 또 연장…“대법원 판단 지켜볼 것” - 콜로라도 타임즈 - Colorado Times 학자금 대출탕감 정책 법적싸움에 고육책…“대출 탕감은 합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법적 싸움에 접어들며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미 정부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를 6개월 연장하는 고육책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난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이 합법적이라고 확신한다'며 '공화당 www.coloradotimesnews.com 오늘은 오랜만에 향수가 아닌 주저리주저리 글이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한화 520조를 사용해서 학자금 대출 받은 사람들 중 연봉 1억 6천만원 이하 ($125,000)의 사람들에겐 2만블 가량 대출 금액을 탕감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가 공화당의 반대로 현재 막힌 상태다. 미국에선 주립대가 아니고선 한화 5000만원~1억원 가량의 학비가 매년 나간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도 40

[Mercedes Benz, 메르세데스 벤츠] 바닐라 한 스푼, 퇴폐미 한 스푼, 메르세데스 벤츠 클럽 블랙 [내부링크]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향수 노트를 묻는다면 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닐라"라고 답할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탑3 바닐라 향수는 다음과 같다: 니샤네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 (Nishane Hundred Silent Ways) 메르세데스 벤츠 클럽 블랙 (Mercedes Benz Club Black)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 익스트림 (Victor & Rolf Spicebomb Extreme) 이 중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 익스트림은 크레모 향수를 다루면서 함께 명시한 적이 있다 ----------------------------------------------------------------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 익스트림이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43028012 [Cremo, 크레모] 겨울 훈훈함의 정석, 빅터앤롤프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을 매우 정확히 표현한 클론 향수, Spice & Black Vanilla

[메종 알함브라, Maison Alhambra] 이보다 완벽한 클론 향수가 있을 수 있을까....톰포드 옴브레 레더를 위협하는 향수, Amber & Leather [내부링크]

2022년 1월, 올해 구매하고 싶은 봄/여름 향수와 가을/겨울 향수를 워드로 정리했었다. 그때 12월 구매 목록에 있던 향수는 다름 아닌 톰포드 옴브레 레더였다. 두바이에서 근무 당시 일이다. 두바이 몰 톰포드 매장에서 옴브레 레더를 시향하고는 매일 생각이 나서 퇴근 후 시향을 일주일은 매일 했었던 적이 있다. 매장 직원이 친철하게도 (혹은 귀찮아서 일수도...)10ml 샘플 통에 옴브레 레더를 담아줬고, 너무~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했기에 연말에 구매를 다짐했다. 일반적으로 레더/가죽 향수는 대중이 선호하는 향은 아니다. 이쪽은 확실히 마니아 층만 구매하는 향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가죽 노트는 향수의 일부분으로 향수에 "복잡함"을 더하거나 "끈적거리는 섹시함"을 첨가하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향수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지 메인 노트는 아닌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죽 향수 마니아들은 알 수도 있겠지만 순수 가죽의 향을 강조한 향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를 $30에 구매할 수 있다면? 크리스마스 할인 이벤트 [내부링크]

앞으로 크리스마스 할인이 진행되는 동안은 쇼핑 정보도 제공을 할까 한다. 얼마 전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를 이겨버린 클론 향수가 있다고 소개를 했었다. 그 향수는 다름 아닌 Armaf의 Club de Nuit Sillage이다. 해당 향수가 궁금하다면 아래 리뷰를 참고 바란다! 병은 좀 과한 면이 있다만.... ----------------------------------------------------------------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29339018 [Armaf] 클론 향수의 반란, 20-30% 가격으로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를 능가해버린 클론 향수가 있다면? Club de Nuit Sillage 이전 게시글에서 언급하였듯이 크리드는 향수 업계에서 모두가 동경하는 브랜드다. ----------------------... blog.naver.com -----------------------------------------

겨울 4차원 섹시함의 상징인 톰포드 블랙오키드, 미니리뷰 + 연말 할인 기회 공유 [내부링크]

오늘도 할인 정보를 들고 왔다. 해외 직구 정보이며, 연말연초 매일 하나씩 (할인이 있다면) 공유할까 한다. 다양한 할인정보가 메일로 오지만 국내 대비 10-20% 이상 저렴하지 않으면 공유는 안하고 있다. 톰포드 블랙오키드는 리뷰를 아직 한적은 없으나 Dossier 클론 향수 이야기와 , 브랜드 티어 이야기를 할 때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다. 톰포드 블랙오키드는 가을/겨울 사용하기 적합한 향수로, 섹시함의 대명사라고 생각한다. 다만...단순 동물적 섹시함 보다는 미스터리한 느낌을 풍기는 향이다. 이 향수에 대한 리뷰는 어떻게 보면 오랜 시간 미룬 것일지도 모른다. 블랙오키드 노트 그도 그럴 것이 노트가 너무나 많고 향도 복잡하게 느껴진다. 노트를 보면 과일류가 많아 상큼함을 예상할 수 있겠으나....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다양한 플로럴 노트와 부드럽고 크리미한 샌달우드의 조합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톰포드 블랙오키드 포스터 처음엔 여성 향수로 출시된 향수이나

100개 넘는 향수 중 하루안에 가장 많은 칭찬을 준 향수,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 (할인 정보)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향수 할인 정보를 가지고 왔다. 오늘의 정보는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다. 하루안에 7번이나 이성에게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향수로, 내가 갖고 있는 향수 중 피드백만 보면 당연 1위다. CK One,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등을 조향한 천재 조향사, Alberto Morillas의 작품으로 매우 깊이있고 고급스러운 남자 스킨향이라고 보면 된다. 초반에 스킨향+과일즙의 상큼함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플로럴한 향을 띈다. ---------------------------------------------------------------- 만약 구체적인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리뷰를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825516099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 섹시하고 깔끔한 남자 향수, 하루에 7번 호드백/긍정 피드백 받은 향수,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 오늘은 드디어 내 비장의 무기,

[예고편] 바닐라 향수 중 넘버원이라고 생각되는 마스터피스, 니샤네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 [내부링크]

내 블로그 글을 한 동안 보았다면 아마 "바닐라"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트임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오죽하면 바닐라 향수를 뿌릴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을/겨울을 봄/여름보다 좋아한다. 오늘의 예고편은 Nishane Hundred Silent Ways (니샤네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라는 향수다. 사실 이 향수는 내가 구매를 하려고 했던 향수는 아니다. 니샤네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 향수 콜렉터로서 니샤네라는 브랜드가 너무나 갖고 싶었다. 사실 니샤네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는 크리드 어벤투스의 경쟁자인 하지밧과 "아니(Ani)"라는 바닐라 향수다. 난 바닐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니"를 구매하려고 했다. 사실 최고의 바닐라 향수는 "아니"라는 말이 많았어서 궁금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완판된 "아니"가 계속 재고 보충이 안되어 다른 바닐라 향수인 헌드레드 사일런트 웨이즈를 대신 구매하게 됐다. ---------------------------------------------

[Jesus del Pozo, 제이델포조] 라떼를 마시는 카사노바가 연상되는 향수, Halloween Man X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아마 매우 생소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름만 들으면 "장난감인가? 이벤트 이름인가?"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제이델포조(J.del Pozo)라는 브랜드는 Halloween Man 시리즈 향수를 출시한다. 이 시리즈 중 Halloween Man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Halloween Man X를 오늘 소개할 예정이다. 해외에선 인기가 매우 많은 반면 국내에선 인지도가 전혀 없는 향수다. 어느 날 잡지를 보고 있는데 Halloween Man X에 대한 리뷰를 읽게 되었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고 이름도 너무 우스꽝스러워서 그냥 지나치려는데 한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베르사체 에로스에 커피를 첨가한 향이 난다 달달한 사과 민트향과 스킨향의 조합인 에로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수다. 에로스에 스파이시함을 더하면 내가 더 좋아하는 에로스 플레임이란 향수가 있는데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0

[Azzaro, 아자로] 떨어진 낙엽, 계피와 마른 토바코 잎의 조화, 댄디한 그윽함, Wanted by Night [내부링크]

지금 미국은 추수감사절이라 가족을 만나러 뉴욕행 비행기 안이다. 문득 "추수감사절에 딱 어울리는 향수는 뭘까?"라는 생각을 하며 내 향수 콜렉션 목록을 내려갔다. 이젠 리뷰도 꽤나 많이 썼다. 그리고 정했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Azzaro의 Wanted by Night EDP 다. Azzaro는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북미권에선 국민 향수들도 많이 출시하는 등 인지도가 꽤 높다. 하지만 저가 위주의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브랜드에서 고가에 속하는) Wanted by Night은 여기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향수는 아니다. 이 향수는 향수병 디자인이 독특하여 콜렉터인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2년전....병만 보고 구매를 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화생방 약품, 폭탄처럼 생긴 향수병이 매력적이다 - Azzaro Wanted by Night 이 향수는 파코라반 원밀리언을 만든 Michel Girard와 퍼퓸드말리 델리나를 만든 Quentin Bisch의 작품이다. 조향사들만

[Cremo, 크레모] 겨울 훈훈함의 정석, 빅터앤롤프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을 매우 정확히 표현한 클론 향수, Spice & Black Vanilla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빅터앤롤프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 (Viktor & Rolf Spicebomb Extreme)의 클론 향수인 Cremo의 Spice & Black Vanilla다. 향수에 들어가기 전에 빅터앤롤프에 대한 리뷰를 적을지, 크레모에 대한 리뷰를 적을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2가지 이유로 크레모를 적기로 결정했다: (1) 현재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은 병을 비웠다, (2) 크레모에 대해선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클론 향수의 리뷰 수도 어느 덧 많아졌다. 향수 여정을 처음 시작했을 땐 그저 저렴한 가격에 비싼 향수를 가지고 싶단 생각에 많은 클론 향수를 구매했었다. 하지만 클론 향수들은 실패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봐도 좋다. 점차 이러한 실패가 쌓이고, 향수를 예술로서 더 좋아하게 되면서 이제 나 스스로는 본품을 구매하는 편이다. 여러분도 만약 구매 여력이 되고 오리지널에 대한 리스펙이 있다면 되도록 본품 (스파이스 밤 익스트림

향수 지속력은 어떻게 늘릴까? [내부링크]

모두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백화점에서 시향을 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하였으나....이 좋은 향을 남에게 전달할 수가 없다. 지속력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지속력이 오래가야 향기를 즐길 수도 있는 법 그 예로 조말론 향수는 흔히 엘리베이터 컷 향수로 조롱을 당하기도 한다. 집 밖을 나와 엘리베이터까지만 향이 지속된다는 뜻인데.... 오버하는 건 맞지만 실제 1-2시간 후엔 피부향이 돼버린다는 사실도 팩트다. 그럼 향이 오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오래가는 향수를 고른다 매우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이 세상엔 수많은 향수들이 존재한다. 애초에 오래갈 향수를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향수 노트에 대한 파악을 하는 거다. 공부가 다소 필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트러스 느낌의 상큼한 노트들은 일반적으로 지속력과 발향력이 짧다. 반면, 우드, 바닐라, 통카빈, 럼, 토바코, 허니 등의

GQ -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향수 11 (부재: 진하게 여운이 남는 향을 찾고 있다면) - 에 대한 나의 생각 [내부링크]

알고리즘엔 참 많은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다. 긍정의 에너지를 위해 단점은 제외하고....장점 중 한가지를 언급하자면 퇴근 후 택시에서 보는 향수 게시글들이 있겠다 (폰을 키면 향수와 금융권 이야기만이...). 얼마 전에 11월 3일 GQ에서 작성된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향수 11"를 읽게 되었다. ------------------------------------------------------------ 원글: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매력적인 향수 11 | 지큐 코리아 (GQ Korea) ------------------------------------------------------------ 언급된 11개 향수 중 100% 동의하지 않는 향수에 대해서만 짧은 견해를 추가하는 가벼운 글이 될 거 같다. 만약 별도 언급이 없다면 동의한다고 봐도 된다:) 내가 이 주제로 탑 11 향수를 골랐다면 리스트는 많이 달랐을 거 같지만 그래도 훌륭한 선택임에는 전반적으로 동의

[Armaf] 클론 향수의 반란, 20-30% 가격으로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를 능가해버린 클론 향수가 있다면? Club de Nuit Sillage [내부링크]

이전 게시글에서 언급하였듯이 크리드는 향수 업계에서 모두가 동경하는 브랜드다. ---------------------------------------------------------------- 이전에 업급된 향수 브랜드 티어 게시글이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757346293 [향수 티어 1]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향수 계의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1편- 개인적으로 시계, 향수, 자동차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계와 자동차엔 브랜... blog.naver.com ---------------------------------------------------------------- 모두가 동경하는 이유는 (1)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이 존재하고, (2) 자연 향료를 이용하며, (3) 니치 향수임에도 대중성을 지닌 (그럼에도 유니크한) 향수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수많은

[Tom Ford, 톰포드] 톰포드 소식, 에스티로더 3조 7천억 원에 톰포드 인수 [내부링크]

4달 전 게시글에 톰포드의 소식을 전하며 M&A 루머를 언급한 적이 있다. 결국 에스티로더에 28억 달러, 약 3조 7천억 원에 인수가 체결되었다는 소식이 떴다. ---------------------------------------------------------------- [관련 게시물]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823370464 [Tom Ford, 톰포드] 톰포드 소식: (1) 미친 가격 인상과 (2) 회사 운영 관련 이슈 톰포드....내가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다. 원래 향수를 좋아했지만 나를 향수 매니아로 만든 건 다름아닌 톰... blog.naver.com [관련 기사]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55788 에스티로더컴퍼니스, 톰포드 브랜드 인수 계약 체결 뉴욕--(Business Wire/뉴스와이어) 2022년 11월 16일 -- 에스티로더컴퍼니즈(The Estée Lauder

[Versace, 베르사체]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가을/겨울 달콤한 남자향수, 베르사체 에로스 플레임 EDP [내부링크]

아마 많은 사람들은 베르사체 에로스까진 들어봤는데 에로스 플레임은 뭐야? 라는 생각을 할거 같다. 이제 듣는 이름인데 단종된다고? 사실 베르사체 에로스 플레임은 비운의 향수다. 베르사체 에로스의 선풍적인 인기를 통해 탄생했지만 전작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사실 단종이 확정은 아니지만 향수 커뮤니티에 루머가 돌고 있는 것으로 보아 브랜드 차원에서 최소한 고민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르사체 에로스 포스터 위 이미지는 베르사체 에로스다. 아마 올리브영이나 백화점 등의 장소에서 한번쯤은 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에로스 (열정적인 사랑)이라는 뜻에 맞게 에로스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클럽향수"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클럽향수는 뭘까? 이젠 클럽에 자주가는 나이는 아니지만...클럽엔 많은 냄새가 있다. 누군가는 담배도 피고 있고, 주류 냄새도 공기중에 가득하고, 한껏 꾸민 사람들로 인해 다른 향수들의 향도 있고, 땀냄새도 가득하다. 여기서 누군가의 코에 내

[Prada, 프라다] "나는 부자다"를 냄새로 표현한 향수,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향수, 프라다 앰버 뿌르 옴므 [내부링크]

어쩌다보니 요즘은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향수들을 소개하게 되는 것 같다. 지난 번엔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가을/겨울에 적합한 달달 향수! 베르사체 에로스 플레임을 소개한 바 있다. 혹시 나만의 유니크한 향수 콜렉션을 꿈꾼다면 단종 향수를 노리는 것도 정답이 될 수 있다. -------------------------------------------------------------- 베르사체 에로스 플레임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01422489 [Versace, 베르사체]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가을/겨울 달콤한 남자향수, 베르사체 에로스 플레임 EDP 아마 많은 사람들은 베르사체 에로스까진 들어봤는데 에로스 플레임은 뭐야? 라는 생각을 할거 같다. 이제 ... blog.naver.com -----------------------------------------------------------

웃픈 고령화 사회의 미래? 어려운 기회 포착 [내부링크]

매우 짧은 일화. 뷰티 회사에 근무하는 지인이 최근에 20대부터 70대까지의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목적은 고객이 어떻게 회사 제품을 접하는지를 더 자세히 연구하여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웃프게도 50대에서 70대 여성 고객의 답변 중 "기억이 안 난다"가 1/3이 넘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저희 향수를 어떻게 접하게 되었고, 구매 원인이 무엇이었나요?"라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한거다. 뭐라고 말하려고 했더라.... 참 웃픈? 해프닝이다. 나름 서베이를 위해 거르고 거른 조사 대상일텐데 말이다. 가끔 뉴스나 미디어를 보면 이런 말을 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도 나름대로 새로운 기회가 탄생하고 돈은 구르기 마련"이라고. 분명 돈은 구르겠지만 이래선 미래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건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경영 환경은 어떻게 될까?

[Mont Blanc, 몽블랑] 단종되었지만 아직은 구할 수 있는 향수, 크리드가 따라한 향수, 교회 오빠의 정석, 몽블랑 인디비주얼 [내부링크]

최근에 부쩍 단종 루머가 돌고 있는 향수들을 많이 리뷰하였기에 비슷한 테마를 이어가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단종의 루머가 도는 향수가 아닌, 진짜로 단종된 향수다. --------------------------------------------------------------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향수, 유니크한 향수를 가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05092246 [Prada, 프라다] "나는 부자다"를 냄새로 표현한 향수,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향수, 프라다 앰버 뿌르 옴므 어쩌다보니 요즘은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향수들을 소개하게 되는 것 같다. 지난 번엔 단종의 루머가 돌...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kfragrancer/222901422489 [Versace, 베르사체] 단종의 루머가 돌고 있는 가을/겨울 달콤한 남자

[Kiehl, 키엘] 환상적이다, 최악이다, 두 가지 극단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향수, 키엘 오리지널 머스트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아는 향수 중 가장 호불호가 강한 향수인 키엘의 오리지널 머스크다. 미리 말하자면 난 "불호"쪽 리뷰를 적을 예정이다. "호"인 리뷰가 이미 매우 많기에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 터치할 생각이라, 아마도 긴 리뷰는 아닐 것이다. 지금은 원빈 형님을 1%라도 닮길 바라면서 비오템을 쓰지만 한때 키엘을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스킨케어 제품 이야기다). 당시 어느 키엘 매장에 갔는데 향수와 비슷한 병을 보고 물음표가 머리 속에 떠올랐다. 스킨케어 회사에서 향수도 만든다고? 그 생각도 잠시, 나는 수분 크림을 구매하고 나왔다. 집에 와서 다시 기억이 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상당한 호불호가 있는 향수였다. 자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Kiehl Original Must [가격] 50ml 사이즈로만 판매되며 온라인 가격은 어디서 구매하냐에 따라 다소 레인지가 있다. 4-8만원대이다. [떠오르는 이미지] 보통 나의 모든 리뷰엔 "떠오르는

향수 100개인 향덕은 어떻게 중독에 이르렀을까? (a.k.a 향수 유튜버 추천) [내부링크]

보통 향수에 관심이 있으면 유튜브나 네이버에 치는 것이 흔한 루트일 것이라 생각한다. 보통은 유튜브로, 혹은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다향한 향수 추천을 받게 된다. 패션 유튜버 일수도 있고 향수 유튜버 일수도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유튜브보단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나서 접근을 하게 된다. 블로거는 본인의 블로그에 사람들이 어떠한 경로로 방문을 했는지 볼 수 있는데 "향수추천"이란 키워드로 들어온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은 브랜드 혹은 향수 명을 서치 후 방문하는 것을 보고 "블로그는 유튜브보단 원하는 것이 더 명확한 사람들의 비중이 높구나"를 느꼈다. 나도 향수에 관심을 갖기 까진 많은 유튜버들이 있었다. 이에 일조한 유튜버들을 아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유튜버] 클래씨 TV 클래씨 티비 클래씨 TV는 클라스라는 말답게 본인을 가꾸는데 관심이 있는 남성이라면 한번쯤 관심을 보일만한 향수, 정장, 헤어스타일링, 시계, 자동차 등의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데 정말 설명을

[네이버 애드포스트] 첫 한 달 (8/30-9/30) 수익 공개 [내부링크]

8월 30일에 감격스러운 애드포스트 글을 올렸다. 애드포스트로 큰돈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 경제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느껴보고 싶었다. 당시 글 끝에 꽤 시간이 지나면 수익을 공개하겠다고 했었다. 애드포스트의 조건이 궁금하면 아래 글을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862665035 블로그 시작 후 애드포스트를 달기까지. 수익형 블로그가 될까? 올해 5월 9일, 나의 향수 덕질을 공유하고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리고 8월 30일, 드디어 네이버 ... blog.naver.com 일단 한 달간의 수익을 공개하며 느낀 점을 공유할까 한다, 매우 짧게! 네이버 첫 월급.... 나의 일별 수익은 다음과 같다. 총합은 18,142원, 이제 연봉 217,704원인 남자다. 너무 많아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이상이다. ---------------------------------------------------------------- 는

[Zara,자라] 따뜻한 겨울을 위한 향수, 자라 토바코 컬렉션 리치 웜 어딕티브 EDT [내부링크]

이제 10월이다. 10월은 사실 향수를 뿌리기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된다. 어쩔 땐 여름 날씨를 보이기도 하고, 가끔은 겨울이 곧 올 거 같은 날씨를 보이기도 한다. 결국 4계절 향수를 모두 뿌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 내가 있는 곳은 꽤나 쌀쌀해져서 이젠 후드티를 입어도 되는 날씨가 되었다. 겨울의 힌트가 보이니 문득 따뜻한 느낌을 주는 향수가 생각났다. 내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향수는 Zara Tobacco Collection Rich Warm Addictive/자라 토바코 컬렉션 리치 웜 어딕티브이다. 자라의 향수들은 가격도 착하고, 향도 대중적이어서 항상 추천을 할 땐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있다. ---------------------------------------------------------------- 다른 자라 리뷰가 궁금하다면, 서울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자라 서울 신사동 향수도 확인해 보길 https://blog.naver.com/junho071

향수는 얼마나 뿌리는 것이 적당할까? [내부링크]

향수는 얼마나 뿌려야할까? 이를 물어보기 전엔 2가지 질문을 해야한다. 첫 번째는 향수를 뿌릴 때 본인의 성향이고, 두 번째는 뿌리는 향수의 유형이다. 여기서 모든 향수의 유형까지 고려하면 글이 길어지므로 이 부분은 글 끝에서 살짝 언급하고 첫 번째 factor에 따른 향수 뿌리는 법을 보자 향수를 뿌릴 때 본인의 성향이란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을 수 있다: 1. 난 은은하게 향이 났으면 한다 2. 적당히 사람들이 알아차릴 정도의 향이길 바란다. 일단 내가 향수를 뿌린 건 알아야한다. 3.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다. 나의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내야한다. 일단은 잘못 뿌리는 유형을 먼저 살펴보고 다시 위 3가지 유형으로 돌아오겠다. 잘못 뿌리는 유형 일단 많은 사람들이 뿌리는 방식이지만 잘못된 부분을 먼저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첫 번째 유형: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왜 이렇게 뿌리게 된걸까.... 나도 향수를 처음 뿌리게 되었을 땐 위 이미지와 같은 방식으로 배웠다. 보통 로직은 이렇다

네이버 블로그 주소 변경 가능 [내부링크]

오늘 매우 기분좋은 이메일을 받았다. 10월 12일부로 블로그 주소 변경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다. 솔직히 블로그를 시작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많이 검색해 보았지만 2012년(?) 이후론 블로그 주소 변경이 블락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살짝 좌절을 했었다. 이게 왜 불가능한지 이해가 안되는데? 이 생각이 계속 스쳤다. 많은 이들이 어렸을 때 아이디를 만들고는 후회를 하곤 한다. 나같은 경우엔 네이버 블로그 주소가 그것이었고, 몇 달전에 심심해서 다시 열어본 크레이지 아케이드도 마찬가지였다. 블로그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 다시 포기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아이디 변경 불가 방침.... 이젠 가능해졌으니 앞으로 2주반...매우 긴 기다림이 될 것 같다. 어서 블로그 주소를 바꿔야지. 새로운 주소 좀 고민해야겠다.

[Amouage, 아무아쥬] 향덕이 생각하는 최고의 니치 향수, 세계 최고 향수, 리플렉션 맨, Reflection Man [내부링크]

음 이번 리뷰는 매우 편파적일 것이라고 미리 알려주는 바이다. 이 향수 브랜드는 아직 국내에 알려져있지 않지만 롯데백화점 등에서 편집샵 형태로 최근엔 슬슬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아무아쥬는 정말 그 어느 브랜드하고도 견줄 수 없는 최고....내 개인적인 최고의 향수 하우스다. 미리 말하는게 난 아무아쥬와 킬리안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 하우스들에게서 떠나려고 노력을 해보았다.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브랜드들을 시향하면서 "좋다좋다"하다가도 마지막에 아무아쥬에 들르는 순간 모든 브랜드가 잊혀지는 효과가 있다. 이 아무아쥬란 브랜드에서도 최고의 향수인 리플렉션 맨이 오늘 내 향수 리뷰 대상이다. 오죽하면 내 블로그 프로필 사진도 아무아쥬 리플렉션 맨이다. 이보다 완벽한 향수는 존재할 수 없다. 아무아쥬 리플렉션 맨 구매 직후 찍었던 사진 아래 글은 예전에 포스팅한 고급 향수 브랜드 티어와 짧게 Amouage 하우스를 리뷰한 영상인데, 궁금하면 참조 바란다: https://blo

[스파이더맨 향수] 아이들을 위한 향수는 어떨까? 성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이유는? [내부링크]

아이들을 위한 향수....지나가다가 본적은 있다. 그냥 물이나 살짝 유치한 향이 나는 향수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지나갔었다. 솔직히 아무리 향덕이라도....아이들의 향수를 시향하진 않는다. 그런데...!!! 해외 향수 커뮤니티에서 신기한 단어를 작년에 포착하기 시작했다. 계속 스파이더맨이 거론되는 것 이었다. 찾아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아래가 내가 본 글들이다: A. 아이들에게 향수가 필요있을까? B. 유치한 향일거라 생각하고 아들에게 사주었는데 꽤 좋아. 성인 남자 향수 같아. C. 아들에게 사주고 깜짝 놀랐어. 내 아베크롬비앤피치의 피어스랑 (Abercrombie and Fitch Fierce) 똑같아! 참고로 아베크롬비 피어스는 아베크롬비 매장에서 나는 향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일부 사람들은 "백화점 냄새"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서 호평을 받는, 대놓고 섹시함을 강조한 향수다. 아베크롬비앤피치 피어스 포스터: 누가봐도 섹시 컨셉이다 그냥 재밌게 보고 있다

5개국에서 산 전문직의 국내외 교육에 대한 (잡)생각 [내부링크]

[우선 나에 대한 간략한 설명] 오늘은 향수 이야기에서 벗어나 지금 나의 야근을 가능하게 된 교육에 대한 아주 간략한 생각을 해볼까 한다. 난 5개국에서 거주하면서 3-4개 국가에서 공부를 했었다. 유럽의 자유로운 교육도 경험하고, 강남 8학군도 경험해 보고, 두발자유가 없고 교복을 입어야 했던 엄격한 미국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내가 다니던 스위스 모교 (초중고 통합 사립학교) 이후 사교육 1번지에서의 학창 시절 결과적으론 미국에서 Top 16이라 불리는 (최소한 내가 대학을 갈 땐 이렇게 불렸었다) 곳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매년 변화는 있지만 꾸준히 세계 탑 5안에 드는 MBA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고 한국, 두바이, 미국을 오가며 글로벌하게 일하고 있다. 대학은 조기졸업을 하여 또래보단 사회생활을 몇 년 빨리 시작했다. 미국 Top 16 대학은 당시 아이비리그 8개와 비아이비리그 사립대학 8개를 지칭하는 말로 반드시 순위상 탑 16은 아니었다: 아이비리그: Harvard U

[Dior Homme Intense, 디올 옴므 인텐스] 향수 100개 넘게 있는 향덕이 생각하는 최고의 디자이너 향수 [내부링크]

생일이었다. 친한 동생한테 아래와 같은 메세지와 함께 10만원짜리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이 와있었다. 이래서 향수를 좋아한다고 사방팔방 알려야한다.... 고맙다 ㅎㄱ야... 스타벅스나 치킨 쿠폰이나 받아봤지 이런 고가의 백화점 쿠폰을 받고 당황한 것도 잠시....이내 고민에 들어갔다. 무엇을 사야할까? 그때....두바이에서 일할 때 적었던 나만의 비밀노트가 생각났다. 향수의 수도인 두바이에선 수백개의 향수를 시향할 수 있었고 좋은 향수에 대한 걸 워드에 메모 해놓았었다. 디올 옴므 인텐스 옆엔 이런 문구가 써져 있었다 만약 딱 하나의 디자이너 향수만 산다면 그건 이 향수여야만 한다. 최고의 디자이너 향수 자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나의 디올 옴므 인텐스 [가격] 다음은 온라인 가격 기준이다: 50ml: 10-11만원대 100ml: 14-16만원대 [떠오르는 이미지] 이 향수는 관능적인 이미지의 남자가 더 잘 어울린다. 어느 정도 남자다운 알파남의 느낌이 나지만 마초의 느낌은 아 니고

미국에서 일하는 외노자 [내부링크]

이젠 이동 그만하고 싶다. 다음주도 다른 곳으로 출장이 예정되어있고...언제까지 노마드 삶을 살지 나도 궁금한 하루. 뷰는 멋지다

백화점 상품권을 받았을 때 구매해야할 향수 브랜드는? (백화점 상품권 팁 포함) [내부링크]

간혹 선물로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때가 있다. 예전에 인턴을 했을 땐, 월급이 적어서 미안하다고 대표님이 신세계 상품권을 따로 주기도 하였고, 이번 생일엔 친한 동생이 신세계 상품권을 주기도 했다. 신세계가 상품권이 잘 되있나 모르겠지만 살면서 받은 상품권은 보면 다 신세계다. 요즘은 모바일 상품권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기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 교환 처음에 상품권을 받으면 이마트, 신세계 상품권이라고 되어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마트가 적혀있으며 이마트에 가서 상품권으로 교환해야한다는 뜻이다. 난 이것도 모르고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고생을 살짝 했었다. 이마트에 가면 1층에 모바일 상품권을 교환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는데 거기서 교환하면 된다.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교환기 2. 사용처 사용은 이마트, 신세계 및 관련 온라인 몰에서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온라인에서 사용을 하고자 해도 일단은 실물 상품권을 받아야 한다는 점일 것 같다.

향수를 뿌렸을 때 민폐가 될 수 있는 경우는? [내부링크]

향수 민폐 향수를 뿌리는 목적은 무엇일까? 개인의 만족, 개성을 표현하기 위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어느 정도 타인을 의식해서라고 본다. 꼭 칭찬을 받겠다는 아니더라도 냄새나는 이미지는 풍기진 말아야지 정도는 모두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향수를 뿌리고 역효과를 낸다면 억울하지 않을까? 난 내가 향덕이라 모든 상황에서 즐길 줄 알았는데....최근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오는 길에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을 생각해봤다. [피해야 할 장소] 장소에 대한 요약을 하자면 밀폐된 장소 혹은 사람이 많은 좁은 공간에선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 비행기 요즘 다시 활발해진 해외여행으로 비행기가 다시 만석되기 시작했다 엊그제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을 하고 미국으로 왔다. 언제까지 이러한 떠돌이 생활을 할지.... 하여튼 다시 향수로 돌아와서...비행기에 있는 동안 꽤나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맡을 수 있었다. 본인들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높은

프랑스 클론 향수 하우스 Dossier의 6개 향수 리뷰 [내부링크]

원래 오늘은 돌체앤가바나 더원 EDP를 리뷰할 생각이었다. 블로그 초창기에 클론 향수들에 대해 명시할때 Dossier라는 브랜드를 한두줄 소개했었는데 "Dossier"를 검색하고 유입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급하게 주제를 바꿨다. 향수와 브랜드를 소개하기 전에 내가 갖고 있는 Dossier 향수들은 다음 향수들의 클론 임을 미리 말하는바다: 샤넬: 블루 드 샤넬 디올: 소바쥬 톰포드: 오드우드 톰포드: 블랙오키드 입셍로랑: Y 조지오 아르마니: 코드 아마 Dossier를 검색하여 들어왔다면 위 향수들이 어떤 향인지는 알 것이라 가정하고 얼마나 비슷한지 위주로 말해보겠다. Dossier 박스 먼저 Dossier 향수들은 위 이미지처럼 깔끔한 카드보드 박스에 포장되어 판매된다. 박스에 명시되어 있듯이 (1) Made in France, (2) 동물성 향료 무첨가, (3) 깔끔한 배송, (4) 깨끗한 원료에 중점을 두고 있는 브랜드다. 그래서일까, Dossier 향수는 설령 원본

[Dolce&Gabanna] 언제, 어디서든 통하는 만능 향수, 돌체앤가바나 더원 포맨 EDP [내부링크]

일반적으로 사계절 향수들은 프레쉬하고 깔끔한 경우가 많다. 사계절 시그니쳐 향수로 유명한 크리드 어벤투스, 샤넬 블루 드 샤넬, 디올 소바쥬, 모두 고급스러운 샤워젤 + 상큼한 시트러스 + 남자 스킨향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공식에서 벗어나는 향수가 있었으니.....오늘 소개할 돌체앤가바나 더원 EDP이다. 향수 색과 병이 매우 고급스럽다 돌체앤가바나 더원 EDP 이전엔 EDT 버전이 베스트 셀러였다.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하지만 사실 해외에선 더원과 라이트블루와 비슷한 수준의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가지 흠이 있었는데....지속력이었다. 향은 최고이나 지속력이 아쉽다는 리뷰가 많이 올라왔고, 이를 반영한 버전이 EDP이다. 돌체앤가바나 더원 시리즈는 랑콤 라비에벨, 파코라반 인빅터스, 빅터앤롤프 스파이스밤과 플라워밤, 샤넬 넘버 5 로 등을 만든 스타 조향사 Oliver Polge에 의해 탄생했다. Olivier Polge 조향사 자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블로그 시작 후 애드포스트를 달기까지. 수익형 블로그가 될까? [내부링크]

올해 5월 9일, 나의 향수 덕질을 공유하고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리고 8월 30일, 드디어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달 수 있게 되었다. 약 3개월 반 정도의 여정이었다. 8월 30일 영광적인 순간 블로그 목표 자체가 수익보단 공유였기 때문에 이 과정이 느렸는지 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드는 생각을 짧게 공유하고자 한다. 그래도 수익이 난다면 좋지 않을까... (1) 왜 네이버 블로그인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하였을 때 많은 주변 사람들은 "넌 유튜브가 더 잘어울릴 거 같은데 왜 블로그야?"라는 질문을 수없이 했다. 실제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살면서 겪은 에피소드도 많아서 다들 유튜브가 맞을 거라 했다. 물론 알고리즘 등의 영향으로 조회수와 구독자가 늘어나는 속도도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아마 다들 유튜브를 보다가 "근데 왜 이 영상을 내가 보고 있지?"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이러한 알고리즘의 이끌림이 확실히 적거나 없다고 봐

[Diesel, 디젤] 디젤에서 향수를 만든다고? Fuel for Life [내부링크]

두바이에서 근무할 때 였다. 사막 한 가운데 우뚝 서있는 도시. 얼핏보면 화성 위에 세워진 인류의 개척지 같은 느낌이 있다. 이러한 화려함 속에 외롭게 야근하는 외노자가 있었는데....그게 나였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 북미와 달리 두바이는 밤 12시까지 백화점이 열려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밤 10시에 퇴근 후 앞에 쇼핑몰 (Dubai Mall)에 갔다. 오늘은 지를 생각이였다. 한 달 동안 고민하던 끝에 Kilian/킬리안의 Moonlight in Heaven/ 문라이트 인 헤븐을 사러 향수 편집샵에 갔다. 두바이몰과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는 맥주집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할리파 문라이트 인 헤븐을 집으려는 순간.....실수로 옆에 있던 테스터도 아닌 신상 Kilian Love don't be shy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를 떨어뜨렸고.....결국 일부 향수 병에 남아있던 액체를 다른 병에 옮겨서 1/4 정도는 구출할 수 있었다. 나는 결국 계획에

[Calvin Klein, 캘빈클라인] 다가오는 가을, 어느 향수를 구매할까?, CK One Shock for him [내부링크]

요즘은 매해 역대급 더위, 추위를 갱신하고 있다. 이번 여름도 장난 아니었는데 어느 새 선선함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계속 여름 향수를 소개하겠지만 이젠 슬슬 가을 향수도 소개할 타이밍 같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CK One Shock for him (CK 쇼크)이다. 다른 CK One, CK All, CK Be 대비 국내에선 인지도가 없는 것 같아 놀랍다. 해외에선 줄여서 CK Shock라고 한다. CK Shock은 남녀 시리즈가 구분되어 출시됐다 CK 시리즈는 다 좋은데 포스터가 조금 아쉽다. 브랜드 컨셉이기도 하지만 너무 hippie와 자유를 표방하는 것 같다. 만약 주요 소비자가 그런거면 어쩔 수 없지만 향은 매우 좋은데 자칫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향수 잡지, 블로그, 유튜브를 보면 흔히 Oriental/오리엔탈 계열 향수라고들 표현한다. 시청자 입장에선 오리엔탈이 뭐야?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향신료가 대거 들어간 아시아/중동의 향이 느껴지는 향수다. 요즘 글

[Tom Ford, 톰포드] 상남자의 섹시함이 느껴지는 향, 오드우드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톰포드 오드우드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향수다. 나에게 다시 향수 중독을 일으킨 향수다. 아무리 향덕이라도 향수가 어느 정도 쌓이면 중간이 관심이 시들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향수 유튜버와 블로그가 글이 끊기는 일도 자주 있는 일이다. 이런 나도 관심이 시드는 시기가 있었는데...그때 녀석이 나타났다. 매우 성공한 지인이 뿌리고 다니던 향수다. 추성훈처럼 몸도 좋고 상남자적 성격에 페라리에서 내릴 때면 오드우드 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상남자 혹은 성공의 대명사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이유에선가 중요한 회의 혹은 이직 면접 당시에 자신감 부스팅을 위해 톰포드 오드우드를 뿌렸다. My Tom Ford Oud Wood 톰포드 오드우드는 브랜드 내에서 명실상부 베스트셀러 역할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우드 노트를 대중화 시킨 의미있는 향수다. 자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가격] 대망의 가격 시간....안 그래도 비싸던 톰포드는 올 8월 가격을 인상했다. 많은 브

향수에 유통기한이 있을까? [내부링크]

향수 후면 혹은 하단을 보면 유통기한이 적혀있다. 향수 원료엔 자연적인 노트들도 있으니 충분히 이해가 될 법한 사항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향수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안 좋다며 버리는 사례도 봤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향수 유통기한 정답부터 말하면 향수 유통기한은 큰 의미가 없다. 향수를 오래놔두면 (1) 향수의 색이 진해지거나, (2) 알코올이 증발하여 향의 농도가 깊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와인도 오래 놔두면 익듯이 향수 또한 시간에 따라 그대로 일수도 있겠으나 향이 더 깊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만약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특정 Batch 선호 현상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향수도 출시년도에 따라 매년 약간의 변형이 일어난다. 가장 흔한 이유는 회사가 수익성을 챙기기 위해 향수를 희석시키는 경우이고, 그 다음은 향수 업계의 규제로 인하여 특정 원료 사용이 금지되는 경우다. 크리드 어벤투스도 2016년, 2012년 등의 batch가 가장 향이 좋다고 하여 ebay에

[Atelier Cologne, 아틀리에 코롱]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상큼함,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클레망틴 캘리포니아는 내가 올 여름에 가장 많이 뿌린 니치 향수 중 하나다. 이 외 뿌린 향수론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크리드 어벤투스 코롱,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 정도다. 혹시 이 향수들에 대해서 궁금 하다면 아래 링크도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822647968 [Acqua di Parma,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레몬 비누향의 상큼함을 느끼고 싶다면 요즘 한달 장기 휴가라 부쩍 포스팅이 많아진 것을 느낄 것이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1-2년째 쓰고 있는 아...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841927166 [Creed, 크리드] 남자 향수계의 왕인 크리드 어벤투스의 동생, 어벤투스 코롱의 향은? 크리드 어벤투스. 흔히 남자 향수계의 왕이라 불리는 향수다. 별 생각없이 향수를 구매하던 남자들에게 &qu... blo

백화점 향수 점원이 하는 말 중 가장 동의할 수 없는 말은? [내부링크]

백화점에 가서 시향을 할때면 백화점 점원 분들께 향수의 지속력 혹은 발향력을 물어볼 때가 있다. 출처: 충청신문 놀랍게도 많은 분들은 "해당 제품들은 오드 뚜왈렛 (EDT) / 오드 퍼퓸 (EDP) / 퍼퓸 (Parfum, Perfume)이라 모두 지속력은 동일합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음.....이 멘트가 맞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기 전에 아래 이미지를 보면 부향률에 따른 차이를 알 수 있다. 향수 부향률 향수는 조향사가 만든 퍼퓸 오일을 알코올과 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이 된다. 위 이미지에서 %는 퍼퓸 오일 농도를 의미한다. 즉, 퍼퓸의 경우엔 20-30% 수준의 퍼퓸 오일이 들어간다는 뜻으로 가끔 옷에 향수를 뿌릴 때면 자국이 남기도 한다. 퍼퓸 오일의 농도가 진하면 일반적으로 향수의 (1) 지속력이 향상되고, (2) 살에 향이 더 밀접하게 붙어있는다. 반면 알코올이 더 들어갈수록 증발 효과로 인해 발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향수의 부향률 별 평균 지속

[Yves Saint Laurent, 입생로랑] 해외를 휩쓴 매혹적인 남자 향수의 대명사, 라 뉘 드 옴므 [내부링크]

향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해외와 국내에서 인기 향수가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이다. 보통은 (1) 취향이 달라서이거나, (2) 마케팅을 안해서 그냥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다. 오늘 소개할 라 뉘 드 옴므 (La Nuit de l'Homme)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이 향수는 진짜 향이 좋기 때문이다! 해외에선 이 향수의 인기가 너무 인기를 끌어서 샵에 가도 기다리던 시절이 짧지만 있었다. 나의 200ml 라 뉘 드 옴므 라 뉘 드 옴므는 입생로랑 롬므의 향을 베이스로 섹시하게 변형시킨 향수다. 흔히 이런 향수를 Flanker라고 지칭한다. 프레데릭말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를 조향한 Dominique Ropion, 입생로랑 리브르 및 파코라반 인빅터스를 조향한 Anne Flipo와 디젤 온리 더 브레이브를 조향한 Pierre Wargnye가 조향한 향수다. 이렇게 조향사가 많은 향수는 드문거 같다. 많다고 좋다는건 아니지만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가격] 4

[Hermes, 에르메스] 가성비 좋은 여름향수,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내부링크]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한번 지인 찬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향수는 과거 2-3회 시향 및 착향을 한 적이 있으나 리뷰를 적을 정도로 익숙하진 않은 관계로 지인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다. 자 그럼 긴 말 않고 리뷰 시작한다! ---------------------------------------------------------------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포스터 프레쉬한 여름 시트러스 향수를 찾고 있다면 꼭 시향해볼만한 향수! 개인적으로 여름 향수에 큰 돈을 투자하기는 아깝다고 느낀다. 원체 향수 취향이 가을, 겨울 향수 쪽이라 여름 향수는 정말 덥고 습할 때 한 철 뿌리고, 대부분 여름 향수들은 지속력이 짧아 펑펑 자주 뿌리게 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올리브영 향수만큼 흔하지는 않은 여름 향수를 찾고있던 중 찾게 된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매장 정가 30ml 75,000원 50ml 125,000원 100ml 155,000원으로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Creed, 크리드] 남자 향수계의 왕인 크리드 어벤투스의 동생, 어벤투스 코롱의 향은? [내부링크]

크리드 어벤투스. 흔히 남자 향수계의 왕이라 불리는 향수다. 별 생각없이 향수를 구매하던 남자들에게 "니치향수"를 알린 주요 공신이기도하다. 솔직히 엄청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사두면 계속 손이 가고, 뿌렸을 때 주변인들의 피드백도 나쁘지 않아 꾸준히 어벤투스 혹은 어벤투스 DNA 향수들을 찾게 된다. 2010년 어벤투스 출시 후 크리드는 8년 뒤 여름에 뿌리기 적합한 크리드 어벤투스를 출시했다. 그게 어벤투스 코롱이다. 어벤투스와 어벤투스 코롱 형제샷 많은 이들은 이미 어벤투스가 4계절 향수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냐는 반응이었고, 실제로 어벤투스 코롱이 나와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던 중, 난 운이 좋게도 몇 달전 문을 닫으려는 향수 가계로 부터 약 15만원의 가격에 50ml 어벤투스 코롱 향수를 얻을 수 있었다. 나의 어벤투스 코롱 향수에 대해 말하기 전에 혹시 크리드 혹은 어벤투스 관련 글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들을 참고바란다: https://blog.naver.

[Chanel, 샤넬] 깔끔한 직장인의 향, 샤넬 플래티넘 에코이스트 [내부링크]

보통 샤넬 남자 향수를 생각하면 블루 드 샤넬 혹은 알뤼르 옴므 시리즈가 떠오른다. 실제로 이 두 향수가 샤넬에서 가장 인기 향수이기도 하다. 반면 샤넬 에고이스트는 매니아층이 존재하는 향수라고 생각된다. 샤넬 에고이스트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푸제르 (Fougere) 계열의 향수다. 미국에선 바버샵 향수라고 칭하기도 한다. 푸제르 향수는 1800년대 후반부터 분류된 매우 오래된 Type의 향수다. "1800년대 영국, 프랑스 남자들이 뿌렸을 듯한 스킨"을 연상하면 대략적으로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보통 푸제르는 Fern/양치류 향을 상상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양치류 식물 푸제르 향엔 라벤더, 베티버, 오크모스, 바닐라, 통카빈, 우드 등의 노트들이 들어간다. 딱 봐도 풀 계열의 향이다. 푸제르 계열 향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들은 오늘 소개하는 플래티넘 에고이스트와 크리드의 그린 아이리쉬 트위드다. 혹시 그린 아이리쉬 트위드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 향수도 높은 확률로 좋아할 가능

[Kilian/킬리안 한줄 소식] 향수 가격 인상 [내부링크]

킬리안 향수 바틀은 진짜 예술... 참 신기하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효과로 이때다 싶은지 많은 고급 향수 브랜드들이 경쟁하듯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유명한 향수 인플루언서 Jeremy Fragrance는 스스로 니치 향수 브랜드를 창업했다 (브랜드 명은 Fragrance One이며, 이 브랜드도 차차 리뷰 예정이니 메뉴 탭을 미래에 확인 바란다). 창업하는 과정에서 Jeremy는 "향수의 원가는 5-10블 수준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왜 에너지 회사들보다도 향수 가격이 오르는 걸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불행 중 다행인 것은 킬리안은 매우 착하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가격에서 15,000원 인상 신세계 백화점 킬리안 매장 이 정도면 땡큐라고 해야할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 톰포드 인상 소식을 보면 이해가 될거라 생각된다: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823370464 [Tom Ford, 톰포드] 톰포드 소식

[Chanel, 샤넬] 성공에 전념하느라 바쁜 남자를 위한 향수, 블루 드 샤넬 [내부링크]

블루 드 샤넬. 매우 상징적인 향수다. 그 동안 향수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막상 블루 드 샤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1년반밖에 안 됐다. 부끄럽지만 "샤넬은 여자 브랜드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처음으로 블루 드 샤넬을 알게 된 건 수많은 사람들의 언급이었다. 그 동안 들은 언급들은 다음과 같다: [남자1] "너 향수 좋아하지 않아? 블루 드 샤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남자2] "난 솔직히 향수는 블루 드 샤넬과 톰포드 오드우드면 더 이상 모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여자1] "전 남자 향수 중 그 뭐냐....블루 드 샤넬이 가장 좋더라구요" [여자2] "블루 드 샤넬은 우와 라는 감탄이 나오는 향수는 아닌데, 너무 고급스러워" 위 언급들만 보고 뒤로가기를 눌러도 향수에 대해선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할 수 있다. 모두 맞는 말이다. 나의 블루 드 샤넬 샤넬은 1920년부터 향수를 만들었다. 약 100년의 역사가 있지만 단 4명의 조향사만 고용해왔다.

[BULY 1803_불리 1803] 불리 오 트리쁠_리켄 데코스 : 숲의 향을 그대로, 매우 주관적인 사용후기 [내부링크]

가끔씩 등장하는 지인들의 리뷰 타임! 오늘은 내가 사용해보지 않은 브랜드 불리 1803에 대한 지인의 리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친절하게도 나의 포맷을 따라주었다^^ 자 그럼 리뷰 시작! ------------------------------------------------------- [불리 1803] 불리1803 이라는 브랜드는 참 흥미로운 브랜드이다. 불리 1803의 이름에서 1803부터 지속되어온 역사 깊은 브랜드인가 했는데, 정말 1803의 불리는 사라졌던 브랜드이고, 2014년에 한 아트디렉터와 뷰티 전문가 부부에게서 다시 그 때의 불리를 재현해서 지금의 불리 1803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LF에서 수입하며 급격하게 유명해진 것 같은데, 미국에 사는 동안은 그렇게 향수 시향을 돌아다녀도 한 번도 매장을 본 적도 없고, 해외 유명 향수 크리에이터들에게서도 언급된 것을 본 적이 없다.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거주하며, 나보다 100배는 향수에 더 관심 많은 이

해외로 나갈 때, 혹은 해외에서 국내로 귀국할 때 향수 운반은? [내부링크]

얼마 전 미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몇 달 후 다시 일 때문에 해외로 나갈 예정이다. 두바이에서 미국으로 갔을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향수 운반은 늘 엄청나게 힘들다. 나의 봄 여름 향수들 나의 가을 겨울 향수들 위 사진은 한국에 가져온 향수들이다. 이사를 할때면 안 쓰는 향수를 정리하기도 한다. 사실 내 콜렉션을 재점검할 수 있는 매우 필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my baby들을 옮기려고 할때면 한숨부터 나온다. 이번에 한국에 가져온 이유는....다시 해외로 일하러 나갈 때 10개 이하로만 가져가서 새롭게 콜렉션을 구성할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많은 리서치를 했지만 유일한 운송방법은 항공운송이다. 내가 말하는 항공운송은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직접 운반이다. 보통 해외에서 국내로 올땐 23kg 이하의 짐 1개 혹은 2개를 허용한다. 이 짐안에 넣어야하는 것. 보통 가방안에 20개 가량 들어가며 옷과 포장지로 조심히 깨지

[다이소 향수] 무민퍼퓸 러브브리즈, 현재 보유하고 있는 2,000원짜리 최저가 향수 [내부링크]

무민 제품들 재작년, 다이소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다가 무민 향수 시리즈를 봤다. 4개의 향수가 있었는데, 4개를 맡아본 끝에 Love Breeze/러브브리즈를 구매하게 됐다. 그나마 이게 내 타입이었다. 가격이 2000원이면 계획에 없던 구매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냥 다이소에서의 구매는 다 재밌다. 아마 독자 분들도 모두 공감할 것이다. 다이소에 열번 갔다간 큰일난다.... 일단 이 향수는 노트를 설명하거나 그럴건 아니고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무민퍼퓸은 섬유유연제의 느낌인데 "유치한" 향이 섞여있다. 어렸을 때 수업시간 킁킁되던 펜이 생각나는 향이랄까? 사이즈는 15ml로 나온다. 추억의 펜 러브브리즈 역시 섬유유연제 느낌이 있으나 좀 더 "과일즙" 느낌과 "상큼한 샤워젤" 느낌이 적절히 섞여있다. 1주일을 이 향수만 뿌린 적이 있었다. "샤워젤을 진짜 강한 걸 쓰는거 같다", "방금 샤워하고 왔냐" 등의 반응을 받은 적이 있다. 개인 경험 모두가 무시할 줄

[Calvin Klein, 캘빈클라인, CK One] 베스트셀러가 된 세계 최초의 유니섹스 향수 [내부링크]

귀요미 CK One 오늘 소개할 향수는 캘빈클라인의 CK One이다. 위 이미지처럼 더 이상 100ml를 보유하진 않고, 귀여운 미니 버전을 갖고 있다. 향수를 잘 모르는 사람도 CK One의 향수병은 살면서 분명 한번은 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CK One은 향수 입문용 제품이다. CK One은 1994년에 전설적인 조향사 Alberto Morillas (알베르토 모리야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CK One외에도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시리즈, CK All,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옴므, 불가리 맨인블랙, 베르사체 뿌르 옴므, 베르사체 딜런 블루 등을 만들었다. 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조향사로 평가 받는다. -------------------------------------------------------------------- 그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리뷰를 참고 바란다: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 - 남

[Tom Ford, 톰포드] 톰포드 소식: (1) 미친 가격 인상과 (2) 회사 운영 관련 이슈 [내부링크]

톰포드....내가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다. 원래 향수를 좋아했지만 나를 향수 매니아로 만든 건 다름아닌 톰포드의 오드우드 (Oud Wood) 였다. 향후에도 오드우드의 재구매 및 옴브레 레더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다. 오늘 전할 소식은 매우 짧고 간결하다. 아직 정확하거나 확정된 정보는 아니기 때문 (1) 톰포드 향수 가격 인상 (Fucking Fabulous) 패뷸러스 250ml: $960 → $1,200 (Tobacco Vanille) 토바코 바닐 250ml: $690 → $800 해외 향수 유튜버: The Perfume Guy 위 가격은 유튜버 Perfume Guy의 정보통이다. 미국 달러 기준 10-20블도 아니고 몇 백블 단위라니 다소 인상이 심한 것 같다. 이런 가격이면 솔직히 구매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국내에서도 백화점 점원에 의하면 8월부터 인상이 들어간다는데 벌써부터 두렵다. 심지어 프리미엄 향수 라인이 아닌 코스타 아주라 (Costa Azzura)도 이젠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 섹시하고 깔끔한 남자 향수, 하루에 7번 호드백/긍정 피드백 받은 향수,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 [내부링크]

오늘은 드디어 내 비장의 무기, 나만 뿌리고 싶은 향수에 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백화점 점원과 수다떠는 것이 내 주특기인데...점원에 의하면 아쿠아 디 지오 라인은 판매량이 많기보단, 한번 사용하면 계속 이 향수 라인만 쓰게 되어 매니아 층이 두텁다고 들었다. 그 향수는...바로바로....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다. 아쿠아 디 지오는 90년대와 2000년대를 휩쓴 글로벌 베스트 셀러이다. 글로벌 향수 브랜드들은 한 향수가 성공을 거두면 Flanker란 향수들을 출시한다. Flanker란, 성공한 향수 DNA를 지속적으로 재해석하여 계속 높은 매출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지오 라인업 그리하여 상단 포스터와 같이 다양한 Flanker 향수들이 탄생하였고,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는 가장 좌측에 있는 파란색 향수병이다. 참 포스터도 똑똑하게 만들었다. 바다 위에 있는 아쿠아 디 지오 오리지널과 프로폰도는 여름 향수 (사실 4계절로도 완벽

[Acqua di Parma,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레몬 비누향의 상큼함을 느끼고 싶다면 [내부링크]

요즘 한달 장기 휴가라 부쩍 포스팅이 많아진 것을 느낄 것이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1-2년째 쓰고 있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미르토 디 파나레아 (Mirto di PANAREA) 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아쿠아 디 파르마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이다.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인기가 있다.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들의 향은 공통적으로 (1) 은은하며, (2) 자연적이고, (3) 스파를 하며 쉴때 뿌리기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가죽/레더 계열 향 제외). 아쿠아 디 파르마는 니치 향수인 동시, 가격대도 대중이 접근 가능한 수준이라 매우 퀄리티가 좋다. 개인적으로 니치 향수에 입문하기 매우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되며 호불호가 적은 향들이 많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에서도 블루 메디테라네오 라인의 향수다. 블루 메디테라네오를 번역하면 파란 지중해란 뜻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블루 메디테라네오라인은 여름향수

[Maison Francis Kurkdjian, 메종프란시스커정] 아라로즈: 장미향을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표현했을때 [내부링크]

오늘은 평소 나의 리뷰와 다르다. 내가 모든 향수를 시향 및 구매할 수는 없기에 (매번 내가 쓰기는 귀찮기에)....지인에게 리뷰를 대신 써달라고 부탁했다. 자! 그럼 펜을 넘긴다. 가끔은 다른 스타일의 리뷰도 좋지 않은가!!! ----------------------------------------------------- 몇달 전 메종 프란시스 커정 매장에서 시향해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 때문에 마음에만 담아뒀던 아 라 로즈가 내 손에 들어왔다! 아라로즈 향수 포장 MFK의 바틀은 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박스를 열면 커다랗고 반짝이는 보석을 선물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향수 박스를 열었을때 천재조향사라 불리는 프란시스 커정. 커정이 만든 대표 향수들: 장폴고티에 르 말,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허 시리즈,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메종 프란시스 커정 향수들, 가장 히트작은 바카라 루쥬 450! 솔직히 나는 프란시스 커정이 만든 향수중에 불호인 향이 많다ㅋㅋ (이 블로그

[Creed, 크리드] 퀵하게 보고 가는 어벤투스 등의 나의 크리드 최애 [내부링크]

[나의 최애 크리드 남자 향수] (1) Tabarome Millesime (타바롬 밀레지움) 윈스턴 처칠이 사용하던 시그니쳐 향수이자 내가 크리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향수 History + Me 향: 대표적인 노트는 토바코와 가죽이다. 이렇게만 들으면 매우 다크할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탑노트와 미들노트에 들어가는 생강으로 의외로 프레쉬한 느낌을 주는 토바코 향이 탄생했다.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으로, 남자다움을 어필하는 동시 "아재"같은 느낌은 피한다. 매우 은은하고 향의 변화까지 환상적이다. (2) Green Irish Tweed (그린 아이리쉬 트위드) 남성적인 면과 우아함을 모두 보여주는 향수 해외 리뷰 사이트의 어느 댓글 향: 조지 클루니의 시그니처 향수로 유명하다. 시트러스 + 우디 + 아이리스가 조화롭게 고급스러운 남성 스킨향을 내고 있다. 다만, 3-4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다비도프 쿨워터 (Davidoff Coolwat

[Antonio Banderas, 안토니오 반데라스] 블루 세덕션: 라이트블루 남자 향수와 여자 향수를 하나로 합치면? [내부링크]

[Antonio Banderas / 안토니오 반데라스] 최근 해외의 많은 유명인들은 앞다투어 향수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가수 리아나, 아리아나 그란데부터 유명한 축구 스타 호날두까지 향수 브랜드를 출시하고 꽤나 성공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어쩌면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이러한 트렌드를 시작했을지 모른다. 1997년에 본인의 이름을 건 향수 브랜드를 론칭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받은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다. 2023년 인디아나 존스 5에 출연 예정이며 2020년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닥터 두리틀에 출연하였고 그 외에도 언차티드 등 다양한 히트작들이 있다. 1960년생 꽃중년 Antonio Banderas 만약 위 사진을 보고도 누군지 모르겠다면 최소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목소리는 들었을 것이다. 슈렉에 나오는 귀여운 고양이의 목소리가 바로 안토니오 반데라스였다. 수많은 짤을 탄생시킨 슈렉의 냥이님 [조향사] 내 블로그를 와본 사람은 알겠지

[Amouage, 아무아쥬] 빠른 향수 추천 [내부링크]

[가장 인기있는 향수] (1) Reflection Man (리플렉션맨) "이 향을 맡으면 잘 생겼을 것 같다" 여행 중 행인 향: 남성 향수로는 흔하지 않은 플로럴 + 우디 계열 향수다. 터키 여행 중 좋다고 여럿 칭찬 받은 적이 있다. 그 중 한명은 향이 잘생겼다고 평했다 (난 아니었던 걸로...). 초반엔 플로럴 향이 강해 싫어할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 잔향이 훌륭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디올 옴므 인텐스, 프라다 옴므, 장폴고티에 르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인생향수"가 될 가능성 1000%다. 이들간 차이를 살짝 설명하면: "르말은 좀 더 섹시한 느낌, 프라다 옴므는 깔끔한 느낌, 그리고 리플렉션은 본투비 고귀하게 자라온 더티섹시 남자 느낌이다. 엄청 고풍스럽고, 다크하고, 지적인 럭셔리 느낌" (출처: 내 주변 다른 향수 매니아) (2) Interlude Black Iris (인터루드 블랙 아이리스) 추운 겨울 슬리데린 말포이가 뿌릴 듯한 향 나의 상상력 향: 이 향은 대중

[향수 티어 3]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3편- [내부링크]

드디어 티어 3을 연작하게 됐다. 사실 티어는 주관적인 부분이 강하여 아직까지도 제대로 설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그 정도로 바뀌는게 향수 취향이며 모두 의견이 다른 만큼 재미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혹시라도 향수 티어 시리즈를 처음 접한다면 아래 티어 1, 티어 2 시리즈를 참고하길! [향수 1티어]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57346293 [향수 티어 1]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향수 계의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1편- 개인적으로 시계, 향수, 자동차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계와 자동차엔 브랜... blog.naver.com [향수 2티어]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87296639 [향수 티어 2]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2편- 오랜만에 고급향수 티어 시리즈를 연재하게 됐다. 혹시 1편을 보지 않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

[Frederic Malle, 프레데릭말] 30초 향수 추천 [내부링크]

[가장 인기있는 향수] (1) Portrait of a Lady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조향사: Dominique Ropion 주요작품: 입생로랑 라뉘드옴므, Y, 파코라반 레이디 밀리언, 디올 듄, 랑콤 라비에벨 등 향: 진한 장미, 우드, 머스크의 조합 가장 인기있는 향수이고 확실히 주변 공기의 향이 아름답지만, 향수 초보 혹은 일반 대중에겐 과할 수 있음 (내 첫 인상 기준) 여성 향수로 만들어졌지만 사실상 유니섹스이며, 가을/겨울 향수로 적합하다 (2) Musc Ravageur (뮤스크라바줴, aka. GD향수) 조향사: Maurice Roucel 주요작품: 겔랑 렝스땅 드 겔랑, 노티카 보야지, 구찌 엔비, 본드넘버나인 뉴 할렘 등 향: 시나몬, 머스크, 바닐라 향의 메인인 향수 가을/겨울에 적합하며 봄/여름에 시향시 다소 진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위 향수와 마찬가지로 처음 시향했을땐 (초보일땐...) 별로라고 생각했으니 참고 유니섹스 향수이다 [일반 사람이 좋아할

[Dolce&Gabbana] 바다와 스킨 로션이 만났을때.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리지널 & 인텐스 (남자) [내부링크]

돌체앤가바나의 라이트블루 시리즈는 남녀불문 여름을 대표하는 향수가 되었다. 얼마나 대표를 하냐고 묻는다면.... 뉴욕의 Museum of Arts and Design 박물관에 "세기의 향수" ("One of the century's most ground-breaking scents")로 기록 되어있다. 여자 라이트블루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여름 향수 조향사인 Olivier Cresp (베르사체 오 프레쉬, 라이트블루 여자 시리즈를 제작)가 제작하였고 남자가 써도 매우 훌륭한 향수다. 만약 여자 라이트블루가 궁금하거나 올해 새로 출시된 라이트블루 시리즈, 혹은 Olivier Cresp가 조향한 베르사체 오 프레쉬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43797107 [Dolce&Gabbana] 여름 시그니쳐 향수인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리지널 & 라이트블루 인텐스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향수는 남자, 여자 불문 여름

[Zara Seoul Sinsa Dong, 자라 서울 신사동] 서울을 모티브로 만든 자라 향수. 서울에선 어떤 향이 날까? [내부링크]

자라 향수는 사실 "디자이너" 향수로 분류를 할지 "클론" 향수 브랜드로 분류를 할지 고민을 했다. 자체적인 작품들도 있으나 유명 향수를 클론한 제품도 확실히 많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디자이너 향수로 분류하기로 했다. 오늘 말할 향수는 자라의 "City Collection" 중에서도 "Seoul 532-8 Sinsa Dong Gangnam-Gu"이다. 향수 이름치고는 참 복잡하다 ㅎㅎㅎ. City Collection엔 영국 런던, 포르투갈 리스본, 일본 동경 등의 다른 향수들도 있다. Zara City Collection 이 향수 이름은 실제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자라 매장의 주소라고 알고 있다. 처음에 자라에서 한국의 서울을 모티브로 향수를 만들었다고 했을땐, 전통적인 "광화문" 등의 상징물을 모티브로 할지, "모던함"에 집중을 할지, 아님 가로수길의 "힙한 문화"에 집중을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님 한국에 있는 매실, 제주감귤 등의 지역 과일을 이용하여 향수를 만들까?

[Nautica Voyage]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글로벌 베스트 셀링 남자향수. Amazon Best Seller 향수! [내부링크]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향수를 통해서 본인의 성격을 표현하고자 하기도 하고, 남에게 특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향수를 뿌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외국 남자들과 맥주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볼때면 오히려 피드백 보단 강렬한 향이 나는 향수를 뿌리기도 한다. 친구지만 남자끼리의 은근한 기선제압 이랄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건 사실이 아니다. 국내외 불문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향수로 다른 사람을 질식시키기도 싫어하고, 향수를 뿌렸다는 것을 알리기도 부담스러워 하고, 그저 데오드란트처럼 깔끔한 느낌을 내고 싶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누향, 은은한 자연향이 뭐 특별한 것은 없지만 베스트셀러인 경우가 많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이런 부문에선 기능을 제대로 해내는 Nautica Voyage다. 수년째 아마존 남자 향수 부문에서 Best Seller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Nautica는 그 이후에도 다양한 향수를 출시했지만, 역시 이 본품을 이기진 못했다. 다양한 Voyage 시리즈

[향수 티어 2]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2편- [내부링크]

오랜만에 고급향수 티어 시리즈를 연재하게 됐다. 혹시 1편을 보지 않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57346293 [향수 티어 1]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향수 계의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1편- 개인적으로 시계, 향수, 자동차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계와 자동차엔 브랜... blog.naver.com 1편을 적을때 사실은 한번에 적고 끝내려고 했지만 작성 중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향은 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50만원짜리 향수보다 3만원짜리 향수가 더 좋은 피드백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티어를 나누려고 해봤다. Clive Christian 개인적인 생각이란 전 세계 모든 니치 향수 및 디자이너 향수가 거진 있는 (1) 두바이 몰 및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의 매장 위치, (2) 지인이 뿌렸을

[Cuba Royal, 쿠바 로얄] 파코라반 원밀리언의 클론 향수! [내부링크]

쿠바 향수는 이게 마지막 리뷰가 될 것 같다. 사고자 하는 리스트가 너무 많다. 향수 커뮤니티를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향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아마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만약 다른 쿠바 향수도 관심이 있다면 아래 리뷰를 참고하길: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83866801 [Parfums de Champs, Cuba VIP For Men] 향료와 보드카가 만났을때 쿠바 향수에 오리지널 향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요 인기 제품들은 타 브랜드의 클론 향수라고 볼 수 ...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46056331 [Cuba Gold, 쿠바 골드] 장폴고티에 르말 클론 향수 미국 아웃렛에서 향수 매장에 들어갔다가 하나의 향수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쿠바 골드라는 향수다. 디자인... blog.naver.com 파고라반 (Paco Rabanne)은 섹시하고 관능적인 향수를 만드는

[Parfums de Marly, 퍼퓸드말리] 점원오기 전 10초 향수 리액션 [내부링크]

[신작 Haltane] 대중적인 향수에 퍼퓸드말리가 전문으로 하는 오리엔탈 스파이스/향신료 느낌을 더한 향수. Layton과 비슷하게 대중하게 어필하면서도 니치향수의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한 것 같다. 근데 나와 같이 간 지인의 리액션은 "좋긴한데 Nothing Special". 너무 디자이너 향수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남자향수] 1. 역시나 레이튼 (Layton) 이다. 드라이다운으로 갈수록 좋다. 괜히 크리드 어벤투스와 함께 남자 향수 계의 2대 니치향수라 불리는게 아니다. 처음 향은 일반 (향덕이 아닌) 사람에겐 다소 진하거나 역하게 다가오기도 하는거 같다. 하지만 Base note는 예술!! 실제로 이 날 다양한 니치 향수와 디자이너 향수를 맡았는데 탑은: 니치: 레이튼/Layton 디자이너: Dior Sauvage Elixir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69260368) 2. 겨울엔 칼라일 (Carlisle)이 예술이다. 여름엔

[Jean Paul Gaultier, 장폴고티에] 남자 향수 첫 느낌 [내부링크]

이 만큼 유니크한 향수병 모양을 지닌 하우스가 있을까? 장폴고티에 향수는 그 모양 때문이라도 시향하게 되는 하우스인 것 같다. 여성 향수는 여성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해외에선 메이저 향수 브랜드인데 국내에선 향수덕후만 아는 거 같다. 일반적으로 달달한 가을/겨울 향수가 인기가 많은 하우스다. 여름 향수는 괜찮은 것들이 있는데 베스트 셀러의 대열엔 합류를 늘 못하고 결국 단종되고는 한다. 내 취향에 가장 적합한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향수 - 네이비 병] 개인적으로 최고의 향수는 장폴고티에의 울트라말 (Ultra Male)이다. 이름만 보면 매우 남성적일 것 같으나 전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유니섹스에 가까운 남자 향수이다. 내가 가장 아끼는 겨울 향수 중 하나이며 여름에 뿌리면 다소 찐득거리는 느낌이 난다. 유니크한 "배"의 노트를 사용한 Fruity 향수로, 외국에선 Number 1 "Club Fragrance (클럽향수)", "Panty Dropper (여자에게

[Parfums de Champs, Cuba VIP For Men] 향료와 보드카가 만났을때 [내부링크]

Cuba VIP (Glenfiddich 21년산 위에서....) 쿠바 향수에 오리지널 향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요 인기 제품들은 타 브랜드의 클론 향수라고 볼 수 있다. 이전에 대표적인 제품인 쿠바 골드 (Cuba Gold)에 대해 다룬 적 있으니 확인해봐도 좋을 것 같다. 장폴코티에 르말을 클론한 향수다.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46056331 [Cuba Gold, 쿠바 골드] 장폴고티에 르말 클론 향수 미국 아웃렛에서 향수 매장에 들어갔다가 하나의 향수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쿠바 골드라는 향수다. 디자인... blog.naver.com 디자인은 모든 쿠바 향수가 그렇듯 시가/토바코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제 향은 이와 거리가 있다. 다른 쿠바 향수 대비 이 향수가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는 클론 대상도 국내에서 인지도가 없기 때문이다. 쿠바 VIP는 캐롤리나 헤레라(Carolina Herrera)의 212 VIP Men을 카피했다. 이름

[두바이] 20대 세후 억대 연봉의 삶 [내부링크]

사실 향수 블로그라 내 자신, 커리어, 학업, 여행 등에 대해서 말을 꺼내는게 맞는지 아직은 모르겠다. 하지만 블로그도 "야근하는" 향수덕후이니 이런 것도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 이 부분은 가끔 spot 성으로 올리려고 한다.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고.... 위 영상은 두바이에서 근무 당시 회사가 제공한 아파트다. Grand Sheraton 레지던스. [두바이에 간 이유] 내 머리속 두바이는 항상 (1) 럭셔리하고, (2) 화성 위 도시의 느낌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3) 소득세가 없었다.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두바이는 오일머니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 국민이 공무원이 되고 싶어하는 나라다. 사기업에서 근무하는 것 보다 동사무소 직원이 돈을 더 잘벌며, 거리엔 거지 한명 없다 (자국민의 경우). 따라서 고급인력, 저가인력 모두 해외에서 수급한다. 이들을 사막 한 가운데로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 소득세 면제다. 실제로 여기서 만난 유럽인들도 유럽은 세율이 높아서 왔다는 경우가 많

블로그를 시작하며 [내부링크]

원래 향수를 좋아하였지만 해외에서 근무를 하면서 향수에 대한 집착은 심해졌다. 향에 대한 집착에서 점차 피드백에 대한 집착까지. 점차 사람들을 만나면서 향수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무기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향수 여정은 어느 덧 80개 이상의 향수를 가진 콜렉터로 날 만들어 버렸다. 보유하고 있는 향수는 80개 이상이지만, 두바이 및 미국 주요 거점에서 근무를 하면서 수백 개 이상의 향수를 시향하였고, 국내에 없는 향수들을 시향할 기회도 많은 편이다. 요즘은 계절 및 상황에 따라 (출근, 운동, 파티 등) 다른 향수를 뿌리고 지인들에게 향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을 즐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떤 향수를 뿌렸을때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지는 충분히 알 기회들이 있었다. 글 재주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향수 여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Creed Aventus] 5만원 이하의 크리드 어벤투스 클론 향수 [내부링크]

크리드 어벤투스는 흔히 남자 향수계의 벤틀리, 롤스로이스란 취급을 받는다. 여성에게서의 평균적인 호감도 조사에서 항상 Top5에 들지만, 자연적인 원료를 사용하여 어느 연도에 제조되었냐에 따라 향이 다른 단점이 있다. 매년 향과 사람들의 평가가 다르다는 점에서 와인과 매우 비슷하다. 2011년 어벤투스가 일반적으로 이베이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엔 원가절감 및 향수 업계에서의 원료 규제로 매년 향의 지속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100ml의 가격은 어디에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2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의 범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오늘 내가 보유하고 있는 두 가지 크리드 어벤투스 클론을 소개하고자 한다. 얼마나 어벤투스 조차도 각 병마다 향이 다른 만큼 소개하는 클론들이 얼마나 비슷한지는 사실 평가를 하기가 어렵다. 어느 년도를 벤치마킹 하냐에 따라 향도 천차만별이기 때문! 자 그럼 들어간다. (1) Perfumer's Ch

[John Varvatos Artisan Pure] 대한민국 남성의 첫 향수, 존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내부링크]

한국인 이라면 지나가다가 이러한 병을 많이 보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올리브영 등의 대중적인 뷰티 체인에서 흔히들 베스트 셀러로 볼 수 있는 향수다. 나도 과거 여자친구한테서 선물받은 첫 향수가 존바바토스 아티산 퓨어이며, 많은 남성들 또한 존바바토스가 아니라면 페라리가 첫 향수 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격대도 75ml에 2만원대 후반에서 5만원 사이이다보니 가성비가 좋다. (TMI Story: 전 여자친구에게서 받은 향수를 생각없이 뿌렸다가 현 여자친구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아마 현재 여자친구도 피드백을 주고 뜨끔 했을지 모른다. 과거 본인도 전 남친에게 선물했기에....) 어쨌든...너무 흔하다 보니 흔히 향수인(?)들 사이에서 존바바토스를 사용하면 무시 당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매우 좋은 향수다. 여전히 향수를 뿌리는 인구가 많지 않아서 뿌리기만 해도 호감을 주기엔 충분하다. 꼭 알아야한다. 향수를 뿌리는 사람이 10명 중 1명이고, 이 조차도 거의 맡기도 힘들게 손

[Calvin Klein CK All] 남녀, 모든 상황, 모든 계절에 어울리는 캘빈클라인 CK All [내부링크]

CK One 은 모두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 최초 Unisex 향수로 전설적인 조향사인 Alberto Morillas의 창작품이다. CK One은 사실 무늬만 유니섹스 향수지, 은은하게 남자 스킨향의 느낌이 있어 남성이 쓰기에 더 좋다. CK Be도 비슷한 맥락이다. 오늘 소개하는 CK All은 완벽한 Unisex 향수다. 여성이 써도 무난하고, 남성이 써도 무난하다. 가격은 50ml는 3-5만원대에, 100ml는 4-6만원 사이로 구매가 가능하니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조향사는 Alberto Morillas다. 현재 세계 최고 조향사로 여겨지는 Alberto Morillas인 만큼, 조향사만 보고 블라인드 구매를 해도 사실 실패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 앞으로도 Alberto Morillas 향수에는 계속 언급하겠지만 대표적인 작품은 다음과 같다: 남성: Versace Pour Homme, Giorgio Armani Acqua Di Gio 시리즈, Dolce

[Dolce&Gabbana] 2022년 출시된 새로운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시리즈, Italian Love [내부링크]

오늘 미국 Macy 백화점에서 올해 출시된 돌체앤가바나 신작인 Light Blue Italian Love를 드디어 시향하게 됐다. D&G의 라이트블루 시리즈는 남녀 영역에서 모두 명실상부 베스트 셀러다. D&G Light Blue 위 명시된 라이트블루는 매년 생산되는 레귤러 제품이다. 남자 향수의 경우, 바다의 짠 냄새와 남자 스킨 냄새가 혼합된 향이 난다. 많은 여자들이 실제로 좋은 피드백을 준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다. 반면 라이트블루 여자 향수는 오히려 상큼하고 프레시한 샤워젤 느낌이 나서 오히려 자주 뿌리는 편이다. Versace Man Eau Fraiche와 매우 향이 비슷하다. 이에 대해선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되면 리뷰하겠다. ----------------------------------------------------------------------- 라이트블루 오리지널에 대한 리뷰가 궁금하다면 (이젠 리뷰 작성이 완료되었다). [남자] https://b

[Dolce&Gabbana] 여름 시그니쳐 향수인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오리지널 & 라이트블루 인텐스 [내부링크]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향수는 남자, 여자 불문 여름 시그니쳐 향수로 알맞다. 남녀 향수 모두 바다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차이가 있다면 남자 향수는 바다의 짠내가 느껴지고, 여자 향수는 해변에 깔린 야자수 숲의 느낌이 난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난 돌체앤가바나 라이트블루 여자 향수 (Light Blue Pour Femme)를 자주 뿌린다. 향수가 약 100개 있는 상태에서 저 정도 사용하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남자가 뿌려도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고 실제로 Versace Man Eau Fraiche를 좋아하는 남자들이라면 이 향수도 매우 좋아할 것이라 장담한다 (베르사체 오프레쉬가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61913138) [Versace, 베르사체] 베르사체 맨 오 프레쉬, 향수 100개를 모아도 결국은 이게 남자 최고 여름 향수 베르사체 맨 오 프레쉬 (Versace Man Eau Fraiche)는 2006년에 출시된

[Cuba Gold, 쿠바 골드] 장폴고티에 르말 클론 향수 [내부링크]

미국 아웃렛에서 향수 매장에 들어갔다가 하나의 향수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쿠바 골드라는 향수다. 디자인도 토바코 모양이라 뭔가 어둡고 미스터리한 향이 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만원 이하라 ($8 였나...) 실험을 해도 될만한 가격이었다. 병 모양과 포스터를 보면 토바코안에 위스키를 담은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제로 내 콜렉션을 구경하는 사람들이면 가장 먼저 이 향수 시리즈에 관심을 보이는데....당연한 결과다. 자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가격] 35ml는 1만원 이하, 100ml는 2만원 이하 [떠오르는 이미지] 토바코와 위스키....라고 말하고 싶지만 전혀 아니다 오히려 곱상하지만 살짝 날티?나는 느낌을 풍기는 남성이 떠오른다 (긍정적 의미로) [향] 탑노트는 핑크페퍼와 자몽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핑크페퍼하면 엄청난 스파이시함을 상상할 수 있으나, 일반 사람에겐 그저 달달한 향이다. 미들노트는 라벤더와 베티버, 베이스 노트는 바닐라 계열 노트들로 가라앉는다. 한마

[Banana Republic] 바나나 리퍼블릭 블랙 플래티넘, 06Black Platinum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바나나 리퍼블릭의 블랙 플래티넘이다. 사실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향수를 만들어? 란 반응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바나나 리퍼블릭 향수를 아직 보유하고 있진 않다. 지인들과 바나나 리퍼블릭 매장을 방문하였고, 사람들이 탈의실을 이용하는 동안 무심코 손목에 뿌려봤다. 근데 괜찮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다양한 콜렉션의 향수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 플래티넘은 아이컨 컬렉션에 속한 남녀 공용 유니섹스 향수다. 향수를 뿌려본 결과 위 이미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자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가격] 75-100ml는 4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퀄리티 대비 매우 좋다. 가성비 굿. [떠오르는 이미지] 남자: 올블랙 복장이며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느낌 여자: 가죽재킷을 입은 스모키 화장의 시크한 이미지 [향] 탑노트는 톡 쏘는 느낌을 받는다. 매우 신기하게도 선인장노트(!!!)가 있으며 시트러스와 핑크페퍼도 함께 한다. 미들노트는 재스민, 오렌지 블

[Dior Sauvage_디올 소바쥬] 글로벌 베스트 셀러 남자 향수. 4계절 시그니쳐 향수 [내부링크]

디올 소바쥬! 크리드 어벤투스와 함께 글로벌 남자 향수 업계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향수다. 깔끔하고 프레쉬한 냄새와 적당한 남자다움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나, 국내에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조니뎁이 선전하여 조니뎁 향수로 불리기도 하며, 거짓 미투 사건 후에도 디올은 조니뎁에게 지속적인 스폰서를 제공하여 더더욱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EDT, EDP, Parfum, Elixir 등의 다양한 소바쥬 시리즈를 출시하게 되는데, 오늘은 EDT, EDP, Parfum까지만 다루려고 한다. Elixir도 여러 번 시향하였고, 테스터도 있으나 이는 나중에 다룰 거다. 자 그럼 디올 소바쥬 향수 전반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EDT, EDP, Parfum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먼저 이 3가지의 차이는 향수 오일 함량의 차이에 있다. EDT의 경우엔 알코올 성분이 더 높으며, EDP, Parfum으로 갈수록 향수 오일의 함량이

[Bentley, 벤틀리] 벤틀리에서 향수도 만든다고? 벤틀리 포 맨 인텐스 EDP, 럼으로 만든 향수 [내부링크]

마이바흐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벤틀리는 현재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2대 명차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자동차 브랜드 중 페라리와 벤츠가 향수를 만든다는 것은 알아도 벤틀리도 향수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거 같다. 오늘 소개할 향수는 벤틀리 포 맨 인텐스 (Bentley for Man Intense, Eau de Parfum)이다. 조향사는 Nathalie Lorson으로 지방시 젠틀멘 향수 시리즈의 조향사이기도 하다. 향수병은 매우 남성적이고 어떻게 보면 휴대용 양주병 같기도 하다. 향수 콜렉터로서 이 향수병을 볼때면 하나의 장식품을 보는 것 같다. 사실 위 이미지를 통해서도 이 향수의 냄새를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차차 알아가보기로 하자. 자 그럼 향수로 들어가보자! [가격] 우리가 벤틀리 차를 소유할 순 없어도 향수는 다행히 소유할 수 있는 가격대다. 국내에서 시판이 안되는 것 같아서 가격은 어느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약 5만원이면

[Jo Malone,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봄/여름 짧은 외출용 여자 니치 향수 [내부링크]

오늘 소개할 향수는 조말론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다. 해외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점은 조말론은 해외에서보단 국내에서 매우 인기가 있는 브랜드다. 아마 해외에선 강한 향을 좋아하는 반면, 한국/일본은 다소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향을 좋아하며, 너무 향이 강하면 민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거라고 본다. 비싼 가격의 니치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인기를 보여 다소 신기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호불호가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향은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우나 지속력이 아쉽다는게 주 이유다. 이 부분은 곧 다루도록 하겠다.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는 여성 향수이며, 조말론 내에선 유니섹스 향수인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향수다. 2010년에 Christine Nagel 조향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현재 Christine Nagel은 에르메스 인하우스 조향사로 소속되어 더 이상 조말론으로 찾아볼 순 없다. 만약 백화점에서 잉글리쉬 페어 앤 프

[향수 티어 1] 고급 향수 브랜드들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향수 계의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1편-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시계, 향수, 자동차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계와 자동차엔 브랜드 별로 티어가 존재하는데 향수는 왜 없을까? 당연히 향은 주관적인 측면이 강하고 뿌리고 밖에 나갔을때 로고가 따라다니는 거도 아니니 그럴만 하다. 그렇다면 와인은 왜 티어가 존재할까? 맛도 주관적인 것이 아닌가? 와인 산업은 Robert Parker라는 유명한 평론가의 점수로 브랜드의 티어, 그 해의 가격이 측정되는 산업이다. 과연 Robert Parker가 객관적이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도 티어를 설정해보기로 했다. 이 업계엔 딱히 티어도 없을 뿐더러, 이 관련 게시글도 찾아보면 없다. 그냥 재미로 보자!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엔 설명을 달고, 좋아하진 않으나 예술성을 인정하면 이름만 넣겠다. Tier 1 [Creed/크리드] 크리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성공한 사람의 향수", "향수계의 파텍필립"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인기로 인하여 가장 많은 클론을 보유한 브랜드이기

향수가 매력적인 이유 - 나의 향수 중독 [내부링크]

(1) 개인적인 성향 생각해보면 난 어렸을 때부터 후각이 예민했다. 아래 집에서 타는 냄새를 내가 이웃보다 먼저 감지한 적도 있고 좋은 냄새를 맡을 때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향수를 뿌리기 시작한 것도 싫어하는 담배 냄새를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2013년까지만 해도 이자까야에서 담배를 피는게 가능했던 거 보면 사회도 참 빠르게 변한다. (2) 향수는 럭셔리다 나는 놀랍게도 소비를 좋아하진 않는다. 딱히 소비를 하는 라이프 스타일도 아니며 돈을 벌고 모으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을 뿐이다. 타고나길 게으른 사람이나 일은 어쩌다보니 열심히 했다. 20대엔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씩 근무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그 날도 야근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나를 위해 구매를 한 적이 딱히 없다는 것을 깨닫았다. 이왕이면 좋은 것을 사고 싶었다. 물건이 나를 결정짓지는 않지만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계기는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럭셔리에 대해 보기 시작했다. 자

[Versace, 베르사체] 베르사체 맨 오 프레쉬, 향수 100개를 모아도 결국은 이게 남자 최고 여름 향수 [내부링크]

베르사체 맨 오 프레쉬 포스터 베르사체 맨 오 프레쉬 (Versace Man Eau Fraiche)는 2006년에 출시된 향수로 직역하면 "상큼한 남자"다. 이 향수는 내 향수 여정에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향수다. 항상 선물로 받은 향수를 사용하던 내가 처음으로 직접 구매를 한 향수다. 2017년 홍콩 출장을 갔다가 면세점에 향을 맡고 반해서.....탑승을 위해 줄에 대기하다가 다시 면세점으로 달려가서 구매를 했다. 그 정도로 향이 환상적이었다. 후각은 신기하게도 매년 취향이 바뀌는 감각이다. 과거 내가 좋아하던 향수를 이젠 더 이상 안 쓰게 될때가 있으며, 예전엔 그렇게 싫어하던 향이 좋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이 향수는 5년 전에도, 지금도...한결같이 좋다. 디자이너 향수도, 니치 향수도 여럿 맡아봤지만 그 동안 첫 스프레이로 날 반하게 한 여름 향수는 단 2개였다 (최소한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진). 첫 번째는 이 향수이며, 두 번째는 톰포드의 네롤리 포르

[라페르 향수] 나의 첫 국내 클론 향수 하우스 [내부링크]

과일 칵테일이 터져 나오는듯한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톰포드가 조향사의 작품을 맡자마자 "Fucking Fabulous!!"라고 외쳐서 향수 이름도 이를 따랐다는 Fucking Fabulous 바이레도 특유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는 푸근함을 보이는 바이레도 발다프리크와 모하비 고스트 이 네 향수의 공통점은 내가 2021년 초 가장 원하던 위시리스트였다는 점이다. 다만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내가 이미 향수가 많은 상태에서 이를 들일만한 명분이 없었고.....돈이 없었다. 하나하나가 수십만 원에 육박하니 4개를 들이면 100만원 이상의 지출을 해야 한다.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726242855 [Creed Aventus] 5만원 이하의 크리드 어벤투스 클론 향수 크리드 어벤투스는 흔히 남자 향수계의 벤틀리, 롤스로이스란 취급을 받는다. 여성에게서의 평균적인 호감... blog.naver.com 마침 크리드 어벤투스를 다 쓰고 2개의 클

[남자 향수 첫 인상] 여자 지인과 Sephora 남자 향수 시향 [내부링크]

[알마니/아르마니 남자 향수 라인] 1. 새로 나온 Acqua Di Gio Eau de Parfum을 지인이 가장 선호함. 2. Acqua Di Gio Profondo (파란 향수병) 는 개인적으로 1-2년 사용하면서 몇 가지 일화가 있었음. 하루안에 7번!! 안 친한 이성한테 피드백 받음 피아노 공연을 보러갔는데 세 번째 줄에서 관람함. 나중에 피아니스트와 사진찍는데 무대에서도 이 향이 느껴졌었다고 함. 지속력을 바란다면 최고 추천 3. Profumo (검은 향수병)은 글로벌로는 최고로 평가받지만 아시아에선 아재향 같다는 사람들이 많음 아무아 디 지오 리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https://blog.naver.com/junho0716/222825516099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 섹시하고 깔끔한 남자 향수, 하루에 7번 호드백/긍정 피드백 받은 향수, 아쿠아 디 지오 프로폰도 오늘은 드디어 내 비장의 무기, 나만 뿌리고 싶은 향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