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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강당골 산촌생태마을...숲과함께 오락 숲체험 교육, 그곳에서 꿈꾸다. [내부링크]

광덕산 강당골에 간다. 몇 년 전 봄 광덕산 산행으로 와보고 다시 아산 광덕산 강당골로 간다. 오늘은 산행이 아닌 협동조합 숲과함께의 숲길 체험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취재하는 일로 간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근처 저잣거리 외암 민속마을 저잣거리에서 숲과함께 이사장을 만나 체험이 열리는 강당골 생태마을(예전 폭포산장)으로 차를 가지고 간다. 강당골은 광덕산 산행을 위해 입구에서 산으로 들었기에 골 따라 깊숙이 와보지 않았았는데 생각 외로 꽤 길게 골 안쪽으로 올라간다. 강당골 안쪽으로 숲이 무성하고 계곡 따라 시멘트 도로 따라 올라가니 계곡 건너 좌측에 강당밸리 생태마을이 자리한다. 이곳은 아산시 주민들이 운영하는 산촌생태 마을로 개인이나 단체, 지관의 교육, 힐링, 단합회, 세미나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민박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산림복지교육기관인 협동조합 숲과 함께에서 진행하는 숲체험 프로그램과 생태마을에서 운영하는 스트링 공예, 문화공연 등이 믹싱 되어 상호 윈윈하고 지역사회

마늘, 완두콩 수확 / 살충제,제초제 살포 / 앵두 따기...밭일 하면서 살펴본 꽃 한살이 & 참개구리 숨바꼭질. [내부링크]

오늘은 밭일을 중점적으로 한다. 남아 있는 마늘 수확을 마무리한다. 캐고, 자르고, 정리해서 이동, 말리는 작업까지 하는데 마늘대 자르는 게 힘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손가락에 물집도 생겼다. 마늘 캐기 마늘대 자르기 남아있는 조선파를 한 곳 더 조성해서 이식한다. 아무래도 양이 많아 보이는데, 애기 싹(주아)이 많아서 일단 심어(이식) 본다. 조선파 이식 한 곳 더 조성해 두 곳이다. 아울러 사진은 없지만 완두콩 2줄(많이 죽어서 거의 1줄)을 모두 뽑아 수확을 했고, 매실나무와 양배추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잡초와의 전쟁에서 잡초의 인해전술을 감당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핵무기급 카드인 제초제를 살포했다. 이것도 이제 익숙해져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이 밭고랑과 가장자리 곳곳을 살포했다. 당근이 먹기 좋은 사이즈라 몇 개 뽑아 먹는다 아울러 지난번에 파종한 들깨씨가 작은 모종으로 싹을 틔웠고, 파종한 얼갈이도 싹을 틔우고, 다육이 얼굴도 많이 자라 통통해지고 있다. 들깨씨가 모종으로

대전 숲체원...유아숲교육의 일번지 다운 다양한 체험과 놀이, 교육 시설. [내부링크]

산림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시설로 숲체원이 있다. 숲체원 산과 숲속에서 체험하고 경험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숙박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휴양림, 산림욕장, 숲체원, 치유의 숲, 추모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각기 특징을 가지고 산과 숲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연결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대전 숲체원 그런 숲체원 중에서 대전 계룡산의 한 능선에 자리한 도덕봉, 금수봉, 빈계산 등 수통골을 만들고, 수통골의 건너편으로 금수봉과 빈계산 자락에 대전 숲체원이 자리하고 있다. 관리사무동, 숙박동, 강당 및 식당 등으로 크게 구성돼 있는데 모두 풋풋한 나무 냄새나는 목조건물로 지어져 있다. 숙박시설은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하여 인기가 많을 듯하다. 세미나실과 식당 건물 본관 관리동 관리동 뒤 잔디밭 빈계산 자락에 위치한 대전 숲체원의 가장 큰 차별 포인트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크고 넓은 숲속 공간이 마련돼 있어 국내 유아숲 체험과 교육의 일번지라고 해도

담쟁이 작은 발(덩굴손)의 위대함과 신기함...담쟁이 덩굴의 앙증맞은 발 혹은 손. [내부링크]

담쟁이 덩굴은 흔하게 보고 일상의 주변에서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다. 긴 벽을 초록 담쟁이가 타고 올라간 모습은 고풍스럽고 회색빛 환경에서 자연과 어울린 운치까지 더해주는 멋짐까지 보여준다. 담쟁이 덩굴 이런 담쟁이를 자세히 본 적이 있는가? 또 담쟁이는 어떻게 저런 직벽 혹은 오버행까지 가는 담을 기어 올라갈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담쟁이를 자세히 보면 발길을 멈추고 담쟁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신기한 모습을 보게 된다. 바로 담쟁이 발 혹은 손 모습을 한 작은 구슬 같은 게 줄기 끝에 달려 있다. 학술적으로 덩굴손이라고 하며, 포도, 완두콩, 호박, 나팔꽃, 담쟁이 등이 덩굴손을 가지고 있으며 가지나 잎이 변태(진화)되어 다른 식물을 휘감거나 달라붙는 형태로 자신을 지지하고 성장한다고 한다. 담쟁이 발 같은 덩굴손. 담쟁이는 그중 가지에 난 덩굴손(가지덩굴손) 수십 개로 나무, 바위, 건축물들을 기어오르며 자란다. 덩굴손이 벽면에 흡착하는 힘이 생각 이상으로 강해

안성 가볼만한 명소 "안성맞춤랜드"...문화와 휴식, 체험의 복합단지, 남사당 공연이 펼쳐지는 곳. [내부링크]

안성을 대표하는 명소, 안성맞춤랜드. 예전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을 보러 저녁 무렵에 가본 적이 있지만 안성맞춤랜드를 제대로 둘러본 적이 없었다. 안성에 살면서 대표 명소를 제대로 못 봤다는 사실을 지우고, 숲해설 프로그램 참관을 위해 안성맞춤랜드로 가본다.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하지만 안성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다. 정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큰 주자창이 있고 벌써 대형버스들이 많이 주차해 있다. 입구와 주차장 안성맞춤랜드는 2012년에 개장했다고 한다. 안성 시민들이 쉼터 역할을 하는 시민공원의 성격이 강하지만 문화공연, 숲체험, 놀이, 공예장,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과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자리해 종합 복합단지로 인식하는 게 맞을 거 같다. 안성맞춤랜드 전경 안성맞춤랜드 관리사무소 숲해설에 이용되는 누에...아주 오랜만에 본다 안성맞춤랜드는 크게 가운데 큰 잔디 광장을 두고 서로 마주 보며 시설물들이 자리하는 모습이다. 휴식을 취하려면 잔디광장과 수변광장, 반달마당이 좋은데

장미 가득한 농원에서 콩국수...비가 안와 밭작물이 걱정되는데 뻐꾸기 소리만 낭랑하다. [내부링크]

기후변화, 기후 위기 그리고 기후 재앙. 지속가능성을 위한 탄소중립, 환경오염 물질 감소, 인류 최후의 날로 가는 시간이 점점 빨리지고 지구 온도의 마지노선인 1.5도 상승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경고들...정말 무섭고 혹독하고 살벌한데, 우리 대부분은 설마라는 생각, 아직 먼 이야기라는 변명으로 무시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행동에 과감한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만개한 붉은 꽃양귀비 하얀 샤스타데이지 노란 금계국도 피고 하지만 이런 경고가 현실로 점점 나타나고 있음을 우리는 조그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실제 우리 일상에서 경고의 메시지가 아닌 발생되고 있는 위협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기후의 극단성으로 기록적인 추위나 더 어마 무시한 폭염이 점점 빈번하고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금계국이 더 화려할 듯 그중 하나가 농원이 있는 안성에는 4월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된 비가 내린 적이 없다. 가뭄으로 전남과 섬지방의 물 부족, 산불 심화 등 매스컴으로만 봤지만, 농원에도

평택 가볼만한 곳 "팽성 농성"...아담한 토성에 산책하기 좋고 노을이 멋진 곳 & 스모크타운,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 [내부링크]

평택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이렇게 모르면서 가볼 곳이 그다지 없다고 푸념했던 나의 태도가 쑥스러워진다. 오늘 뜻밖의 발걸음으로 평택의 가성비 좋은 산책 장소, 노을이 멋진 곳으로 팽성 농성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팽성은 미국 외 미군 기지로 가장 규모가 큰 평택 미군 기지가 자리한 곳이고 별다른 명소가 없어 팽성만을 찾아와본 경험이 없는데 이번에 친구들 모임을 이곳에서 하게 되어 그곳으로 가본다. 농성 팽성 맛집 스모크타운. 도시도 아니고 농촌도 아닌 어중간한 모습의 팽성을 시내버스를 타고 들어가서 모임 장소인 스모크타운에서 이른 저녁과 술 한 잔을 한다. 팽성지역이 미군 기지가 있어 미군,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가게가 많다. 스모크타운도 텍사스 스타일의 갈비로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 하고 사람들로 붐벼 조금 대기 후 입장이 가능했다. 주메뉴, 인당 기준이다 부위별 몇 가지 고기와 소시지, 소스, 빵, 음료와 술(맥주, 위스키), 샐러드가 주메뉴인데, 빵이 맛있었고 고기는 립

속세와 산은 둘이 아니다. 山俗不二 실천...농삿일하다 산행하고, 석가 생일날 생일집에 밥 먹으러. [내부링크]

좋아하는 말 중 하나인, 산비이속, 속리산이라는 말이 있다. 속리산에 갈 때면 항상 생각나는 말인데, 최치원이 지은 시구 중 하나로 산은 속을 떠나지 않은데 속이 산을 떠나는구나. 샛노란 빛의 낮달맞이 꽃 불교 철학으로 보면 산과 속은 나눠지지 않는 것이다. 나와 너, 이것과 저것도 나누지 않은 경계인데, 산이 어디고 속이 어디고 하는 것은 한낱 마음의 물결인 인식 작용일 뿐이다. 그래도 탐진치와 미망의 아상을 떨치지 못하는 인간인지라 나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 느끼며 마음 작용을 주구장창해댄다. 연꽃을 닮은...연화 바위솔 부처님 오신 날이다. 오신 건지 가신 건지 오도 가도 않은 건지 아무튼 기념하여 절집을 안 가던 이도 절집으로 발길을 하려 한다. 나는 농원으로 평소보다 조금 빠른 시간에 발길 한다. 좌성사 연등 흰색, 붉은색 그리고 노란색의 화려함이 극치를 보여주는 농원의 풍광이 말없이 우리는 맞아 준다. 오늘은 기존 장미와 샤스타데이지, 꽃양귀비에 노란 금계국이 화룡점정을

고추, 땅두릅, 눈개승마, 아스파라거스 정식...이것 저것 밭작물 정식 마무리. [내부링크]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밭작물 정식을 마무리한다. 계획한 밭작물 모종을 구입하여 정식을 마무리했는데도 이랑에 여유가 생기고 들깨 심을 곳을 제외하더라도 밭 위쪽에 공간이 생긴다. 공간을 채우기 위해 무얼 할까 고민했는데 마땅한 답이 없어 그냥 두기로 하는데, 아마 그 공간을 잡초가 활기차게 뛰어놀 거 같다. 고추 모종 50개 오늘도 농원 가는 길에 안성 모종 시장으로 가서 고추 모종 50포기(25,000원), 아스파라거스 3포기(5,000원, 개당 2,000원인데 천원 할인받음), 땅두릅 8포기(3,000원), 눈개승마 7포기(5,000원)를 구입해서 농원으로 간다. 아스파라거스 모종, 조금 비싼 편 고추 정식. 보슬비가 내리다가 가끔씩 소나기 형태의 비도 내리는 날이다. 바람이 불어 생각보다 쌀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 작업하기에는 좋다. 고추 모종 정식 물 주고 배토하기 고추 모종 50개를 이랑 1줄에 심는다. 심고, 물 주고, 복토하고 고춧대까지 박아서 마무리한다. 원래 두 줄

서운산 석남사 코스...오랜만에 가보는 봄날의 석남사와 석남사 계곡, 마애불, 서운산 휴양림. [내부링크]

농원이 서운산 서봉 아래에 있다 보니 농원에서 서운산으로 가는 가벼운 산행을 많이 했다. 대부분 서봉을 중심으로 정상을 갔다 오거나 성좌봉 능선, 좌성사, 청룡사를 가는 산행이었다. 서운산 정상에서 본 서봉 경기남부 명산이자 금북정맥의 서운산에서 인기 있는 코스는 크게 두 개로 나뉜다. 바로 청룡사에서 가는 것과 석남사에서 가는 것이다. 고찰 청룡사와 석남사는 서운산을 대표하는 사찰이고 보물과 볼거리도 많은 안성의 대표 사찰 중 하나이다. 석남사에서 본 서운산 능선 서운산 휴양림 내 안내도 오늘은 오랜만에 석남사에서 서운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부인과 함께 석남사로 간다. 가는 길에 마둔저수지 부근에는 고속도로 공사로 도로와 지형이 몰라보게 달라져 있고 서운산 휴양림 입구로 들어서 우측 석남사로 가는 방향에 위치한 소나무 펜션 앞에 주차를 하고 석남사로 향한다. 휴양림 옆 석남사 아래에 자리한 소나무 펜션 휴양림이 생기기 전에는 석남사까지 계곡 옆으로 작은 시멘트 길이 석남사까지 이어

보슬비 오는 날 흔들리는 수레국화, 샤스타데이지,양귀비...마가렛꽃과 샤스타데이지 구별하다. [내부링크]

비가 온다고 아니 태풍급 비바람이 요란하게 올 것이다. 라는 기상청의 엄포가 심해 오늘은 농원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상 아침에 비가 오지 않는다. 화초를 이식할 경우 비가 오는 게 편해서 은근히 비가 오기를 기대했는데, 결과적으로 농원에 있을 때까지 보슬비 정도만 오고 잔뜩 흐리기만 했다. 소나무 순....효소로 담가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한다. 특별히 밭일은 한 것이 없는 거 같다. 고춧대에 고추 도복방지 줄을 묶어주고, 쪽파 뽑아서 가을 종자용으로 하우스 내 말리고, 날아간 부직포 다시 정비하기, 눈에 띄는 잡초들 뽑아주기 등이다. 이제 밭일은 새로울 것이 없어 사진을 잘 안 찍는다. 바람에 날리는 수형 좋은 단풍나무 오늘은 정원 일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나무 하나 이식하고, 나무 전지 작업, 다육이 이식 및 항아리 화단 만들기 등을 한거 같다. 물론 이 부분은 부인이 주도적으로 했고 난 곡차 한 잔 걸치면서 시절을 희롱하고 한량 짖을 했다. 다육이 화단 패랭이를 중심으로 조

최근 책방에 가보셨나요?...책 내음 풍기는 작은방에서 커피 한잔 "안성 살구나무 책방" [내부링크]

책방에 가본 지 언제였을까? 요즘 서점, 책방도 잘 안 보이는 것처럼 내가 마지막으로 도서관이 아닌 책방이나 서점에 들러 책을 사거나 봤던 기억 또한 잘 안 보인다.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고 먼 이야기가 된 듯하다. 총각 때는 가끔씩은 들렀고 책방의 분위기를 좋아했는데, 변명 같지만 요즘은 다양한 정보매체의 홍수로 인쇄된 책을 펼치는 게 무슨 대단한 일 하는 것처럼 와닿는다. 책이 둘러싼 공간, 책방. 미디어 관련 모임에서 알게 지인이 책방을 운영하신다. 상업적 책방 운영이 아닌 책과 시, 음악, 공연 등 문화 활동의 베이스캠프로 작은 책방을 운영하시는데, 안성시 금광면의 금광저수지 부근에 오래된 가옥을 리모델링 하여 소담하게 "살구나무 책방"을 운영하고 있고 초대를 하여 갑작스레 발걸음을 해본다. 책 향기 풍기는 듯한 호수가 많은 안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 생각되는 금광호수, 박두진 문학길이 호수변으로 둘레길로 조성돼 있고 청학대 등 예쁜 찻집과 장어 맛집들이 자리

전동 예초기 풀베기와 소소한 밭일...우아하게 귀티 나는 수줍음의 "작약"이 형형색색 피다. [내부링크]

날이 좋아 산행하기 좋은 5월의 둘째 주말이다. 산불조심 통제 구간도 이제 해제되는 시점이라 산으로 발길이 많아질듯한데, 나는 농원으로 발걸음 한다. 농원엔 하얀 샤스타데이지와 붉은 꽃양귀비가 만개했다 꽃양귀비 화사하게 많이 피었다. 녹음이 무성해진다는 것은 다른 말로 잡초와의 전쟁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라는 것을 알려준다. 경험상 농사일에서 밭작물은 파종과 수확, 그 가운데 잡초제거와 물 주기, 병충해 방제 이렇게 크게 5단계를 거치면 되는 거 같다. 물론 내 경우는 주말 농에 소규모라 병충해 방제는 거의 안 하고 되는대로 수확하는 경우라 큰 부분은 잡초 제거와 시의적절하게 물 주기 인거 같다. 당근이 잘 자랐다. 고정 핀을 구입해서 남아 있는 2개 고랑의 잡초 방지 부직포를 깔아 고정시키고, 보이는 잡초들 제거하고 물 주고 아주 소소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식물들에게 중요한 일들을 삭신이 조금 뻐근하게 진행하였다. 작약 꽃을 피우다 농사일은 대충 하면서 오늘 눈길은 딴 곳에 가있다

풀꽃 힐링팜에 봄꽃들이 피다...특히 살구꽃, 진달래는 오래 보지 않아도 예쁘다. [내부링크]

풀꽃 힐링팜. 농원에도 봄꽃들이 피었다. 가장 먼저 핀 것은 매실나무의 매화꽃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형형색색의 봄꽃들이 새롭게 맞이하는 또 다른 한 해의 세상을 향해 아우성치듯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봄꽃의 주인공은 나야 나 매화꽃, 봄까치꽃, 양지꽃, 일부 꽃잔디가 피고 일부 매화꽃은 지는듯한 모습이지만 봄꽃의 서막은 뭐니 뭐니 해도 진달래라고 생각한다. 꽃 중의 참인 참꽃, 진달래가 피어야 봄꽃의 서막이 시작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농원에 분홍 진달래가 순결하게 피었다. 분홍 진달래 농원에 진달래 나무 몇 그루가 있는데 역시 가장 큰 나무가 먼저 꽃을 피운다. 잎이 전혀 없는 회색의 나무에서 피워내는 분홍색, 확실히 임팩트 있는 모습이라 눈길이 자주 간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시는 님에 등불이 되어 가는 길 밝혀주는듯한, 꽃 상여를 장식할 때 분홍색 꽃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는 느낌의 꽃, 진달래. 가장 큰 진달래 나무에서 꽃을 피우다. 진달래의 처연한 모습을 뒤

땅콩, 토란 심기...본격적인 파종과 밭일, 정원 가꾸기. [내부링크]

4월의 첫날인데 날씨가 덥다. 초여름 느낌이 나는 더운 날이라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지가 걱정되고, 한낮의 밭일은 부담이 갈 정도로 다가오는 날이었다. 대지와 주변 환경이 식물을 키워내기 적합한 온도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라 농원으로 가는 길에서 보는 주변 농지들의 모습도 부산하게 움직이고 역동성이 느껴진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더 많이 자란 할미꽃, 하얀 민들레, 진달래 농원의 봄꽃 특히 꽃잔디가 활짝 피어있고 앵두와 자두는 꽃은 지난주보다 더 많이 개화하여 농원의 색상이 초록과 분홍색으로 물들어지는 거 같다. 꽃잔디 점점 더 피어날 듯 월동이 안되는 부레옥잠을 지난겨울 거실에서 보관하다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 폐기처분하고 새로 한 포기를 구입해서 대야 연못에 넣어둔다. 대야 연못 부레옥잠 수수하게 한 송이 피어난 산벚꽃. 오늘은 앵두나무에 꽃이 만개를 했다. 그리 크지 않은 꽃송이가 빼곡히 매달려 있는 모습의 앵두나무가 밭 가운데 환하게 자리하고 있

바람 불어 좋은 봄날의 농원... 농사일과 앵초 핀 정원 봄 단장, 마터호른(?)의 봄. [내부링크]

바람 불어 좋은 날. 옛날 영화 제목인듯한데 영화 내용은 가물가물한다. 봄날에 바람이 불면 산불조심이 먼저 생각나고 그다음은 미세먼지가 날아간다는 것이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공기가 깨끗하고 맑은 하늘, 청아한 봄 느낌이 물씬 나는 날이지만 약간은 쌀쌀한 기운도 감도는 날이었다. 맑은 하늘 배경으로 엄나무 순 복사꽃 농원의 봄꽃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는 지금 이 시기가 농원에서 막걸리 한 사발 하면서 노래 들으며 추억을 소환하거나 멍때리기 좋은 시기 중 하나다. 이런 모습 보면서 멍때리기 하지만 봄날의 농부는 부지런하지는 못해도 게으를 수는 없다. 지난주에 비가 와서 그런지 초목들이 불쑥 자란 모습이지만, 서리가 올 때까지 긴 시간주의해야 하는 농부의 맞수 잡초들도 고개를 내민다. 아침 햇살이 사진 찍기 좋은 빛 아침햇살이 영롱하게 투명한 빛 속으로 농원에 든다. 꽃들이 많이 피어 가져온 짐들을 풀기 전에 먼저 농원을 한 바퀴 둘러본다. 이런 경우 이제까지 없었는데... 초

산림에서 치유를, 양평 치유의 숲...사부작 무장애 나눔길 걸으며 숲속 힐링. [내부링크]

산에 들면 좋다. 각자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산에 들었다 하더라고 산행 후에 가지는 느낌은 좋거나, 뿌듯하거나, 그립거나, 위안 받은듯한 따뜻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30년 넘게 산을 다닌 나의 경험도 비슷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겪는 힘듦, 어려움, 갈등, 무서움 그리고 사고나 위기감도 있을 수 있지만 지나면 다 소중한 기억이고 아름다운 행위로 삶의 추억에 쌓인다. 그래서 확실한 것은 산과 숲은 우리에게 말로 설명되는 다양한 혜택이나 의미를 넘어서는 각자에게 긍정의 의미를 준다는 것이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노랫말에 이런 게 있다.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사람도 지리산 연하봉 벼랑에 서면 반성을 하게 된다는 의미인듯하다. 이렇게 산과 숲, 산림이 주는 효과를 우리 복지나 치유, 힐링에 접목한 것이 치유의 숲이라고 한다. 산림복지진흥원 산하에 9개의 국립 산림치유의 숲이 있는데 그중에서 수도권에 위치한 "양평 치유의 숲"을 찾아가 본다. 사부작 무장애 길과 임도, 숲길

제행무상, 제법무아 그리고 불생불멸...비오는 날 농원에서 막걸리 단상. [내부링크]

이번 주 토요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막상 아침과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아 많은 행복(다행)인지 아님 계획이 어긋나 약간의 행복인지, 그것도 아니면 행복이 없는 불행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실 비가 올 것이라는 전제로 농원에서 계획한 것이 있었다. 수선화 비가 내리면 물을 주지 않아 옮겨 심기가 좋아 밀도 높은 화초 들을 옮겨 심는 계획인데, 오전에 비가 오지 않아 다른 일을 한다. 항상 그렇듯 농원에 와보면 일이 많이 생긴다. 오늘은 지난주중에 강한 바람으로 날려가 버린 잡초 방지 덮개가 이리저리 뒹굴고, 돌탑 몇 개가 무너져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마늘...잎 끝자락이 노란빛을 띈다...병은 아니겠지 고랑 사이 부직포를 다시 고정시켜주고 들깨 심을 곳에는 큰 덮개를 다시 덮어준다. 좀 더 많은 흙과 벽돌로 고정시키는데 바람 세기에 따라 또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고랑 사이 부직포 들깨 심을 곳 잡초 방지용 덮개 고추와 고구마 모종은 다음 주 혹은 다다음 주에 심기로 했기에 밭일

고구마 외 모종 정식...다양한 밭작물 모종이 흙에 정착을 하고. [내부링크]

모종 구입 농원으로 가기 전 먼저 안성 모종 판매점으로 간다. 다양한 모종이 시장에 나오고 다음 주 화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로 오늘(4/22. 토요일) 모종 시장이 활기찬 정도가 아니라 줄을 서서 살 정도로 붐빈다. 고구마 순 오늘 구입한 모종은 고구마, 오이, 방울토마토, 호박(단, 마디), 가지, 참외, 옥수수, 양배추 이렇게 8가지를 구입했다. 고구마 순을 제외하고는 심기 좋게 포트 단위로 판매를 한다. 옥수수 방울토마토 모종 값은 그날 그날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오늘은 수요가 많고 본격적인 정식시기라 모종 값이 적지 않은듯하다. 오이 가지 참외 단호박/마디호박 양배추 모종 정식 고구마부터 심는다. 고구마는 심는 간격을 넓게 하면 고구마가 크게 자라 보관 및 먹기에 불편하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촘촘하게 심으면 고구마 굵기가 먹기 적당한 사이즈가 된다고 한다. 너무 크게 잘 자라도 환영 못 받는 고구마 신세다. 고구마 정식 고구마 두 줄 다품종 소량 형태로 구입

산림복지 최고 기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국민기자단 발대식으로 참여해 보다. [내부링크]

숲과 함께 국민행복을 키우는 산림복지 전문기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과 숲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행복과 연결해 주는 산림복지의 최고 전문기관인 산림복지진흥원을 국민기자단 발대식이라는 이름으로 2023.03.30(목) 참가했다. 산림복지진흥원 로고와 캐릭터 "포이" 개인적으로 산림복지진흥원 기자단은 지난 2021년에 해본 경험이 있어 그리 낯설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는 코로나19사태로 발대식을 비롯한 대면으로 하는 오프 행사는 거의 하지 못한 상태라 아쉬움이 없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산림복지진흥원 대회의실 발대식 장소 이런 추억을 안고 산림복지진흥원 본원이 있는 대전으로 향한다. 대전으로 내려갈수록 고속도로 주변에는 화사하게 핀 벚꽃들이 다투어 피는 봄의 모습을 완연하게 보여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처음 가보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왠지 숲속에 자리할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대전 정부청사와 검찰청 근처 도심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었다. 도심 건물 2층에 자리한 산림복지진흥원 입구

매화 향기 그윽한 농원...감자, 당근, 완두콩 파종과 덩굴 지지대 세우기. [내부링크]

봄날의 향기는 매화 향이 아닐까 싶다. 진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면서 깊이 있는 매화 향기가 농원을 들어서는 우리의 후각을 기분 좋게 자극해 준다. 난초의 향기를 찾아 십리를 왔다는(혹은 십리를 간다는) 문향십리가 있지만 난초 향은 이제까지 선물용의 군자란, 호접란 정도의 향기만 느끼고 문향십리의 심오한 수준의 향기는 실감하지 못했지만 매화 향기는 오늘 충분히 느끼고 공감이 된다. 입구 매화가 만개했다 매화 향기 가득한 농원으로 향이 쌔거나 자극적이 않아 깊이 마셔야 한다. 봄의 전령이라 할 수 있는 진달래와 산수유도 지난주 백운산 산책 산행을 하면서 조우했다. 분홍의 진달래가 피고 봄이 왔고, 확실히 한 살을 더 먹으면서 봄날은 갈 것이고 그렇게 윤회하듯 돌고 돌아 없었던 시작으로 다시 가고, 있었다고 생각한 실체가 없는 것이 되는 듯하다. 산길에 분홍빛으로 불 밝히고 금년 첫 진달래 노란 산수유도 질수 없다는 듯 구례 견두산과 산동면 현천마을이 생각난다. 농원에 오기 전 농

기지개 펴는 꽃순...가녀린 몸짓, 밟힐세라 발조심이 필요할 때 [내부링크]

땅속 치열한 생명들이 겨울 지나고 땅 밖으로 기지개를 켜는 시기. 갈색 땅에 솟아오른 초록의 생명들, 연한 새순들이 올라오는 시기라 특별히 발 조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원추리 나무는 새순을 피우지만 꽃, 야생화, 잔디, 잡초 등은 연하지만 끈기 있는 새로운 싹을 틔우고 그 모습을 땅 위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농원에 피어오르는 새순들, 초록의 싹들을 담아본다. 할미꽃 매발톱 범부채 앵초 앵초 작약 요즘 시기엔 각별히 발조심을 해야 한다. 본의 아닌 게 어리고 여린 새순을 밟아 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실제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꽃씨를 기억 못 할 정도로 마구 뿌린 우리들의 소홀함일 수 있다. 다른 곳의 작약 사진으로 보는 모습은 커 보이지만 실제 모습은 아주 작고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것도 많다. 그래서 이런 새순에 눈을 맞출 때는 자신의 몸을 한껏 낮추고 하심의 자세, 낮은 모습으로 보아야 한다. 그래야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수선화 꽃양귀비 더덕

2023년 안성시 산림조합 나무시장 개장...유실수와 관상수 구입&심기 [내부링크]

금년에도 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이 개장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안성시 도기동(안성대교 건너 우측 편에 위치)에서 2023년도 안성시 산림조합 주최 나무 시장이 열려 그곳으로 가본다. 안성시 산림조합 나무시장 기간 : 2023.3.10~04.16. 장소 : 안성시 도기동. 안성 고용안정센터 건물 맞은편. 나무시장 입구 몇 년 전부터 왔기에 나무시장이 친숙하다. 먼저 한번 둘러보고 구입할 나무를 선정해서 구입표에 기재하고 결재하면 해당 나무를 뽑아서 정리해 주는 절차다. 구입 순서와 구입표 먼저 나무시장을 한번 둘러본다. 산림조합 조합원들이 키운 것을 판매하는데 일반 농원이나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는 저렴하다고 한다. 황금색의 황금 회화나무 온실 물망초..많이 들었어도 그 꽃을 보는 것은 흔치않았다. 생소한 우주복 제철인 수선화 야외에는 유실수 묘목들이 많고, 인기 있는 관상용 위주로 전시, 판매되고 있다. 측백, 대추나무 영산홍 유실수 중 체리나무 선택하고 금년엔 체리나무 반송, 멋진 만큼

농지 변화...로타리, 이랑 세우기(휴립), 거름 주기, 비닐멀칭까지. [내부링크]

흙 빚는 도자기 공예가는 아니지만 농지(흙)의 변화를 관찰해 보니 흙이 주는 다양성, 변화성 그리고 여러가지를 가능케 해주는 공통분모로서의 중요한 기능에 고마움이 든다. 그래서 일까 인간은 흙에서 오고 흙으로 간다. 불교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것으로 규정한 지수화풍에서 가장 먼저인 地가 바로 흙이다. 새순을 틔우는 작약 농지에서의 흙은 무엇보다 농작물이나 꽃, 나무 등의 생명체를 키우고 자라게 해주는 터전이고 기본이다. 그런 농지의 흙을 생명들이 좀더 잘 자라고 관리가 용이하게 다듬고 만들어 주는 조정 작업을 2주에 걸쳐서 했다. 바로 로타리 작업, 이랑세우기, 거름주기, 비닐멀칭 작업이다. 흙의 부드러움 로타리 작업 한해 농사가 끝난 농지의 땅을 깊게 갈아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로타리 작업은 농사의 시작이라고 할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다양한 농기계를 빌려주고 있는데, 농기계 사업소와 농지의 거리가 멀고 운전, 조작, 비용성 등을 고려하여 농지 주변의 주민

모란과 작약 심고 서운산 진달래 맞이 산행...뜻밖의 좌성사 잔치국수 공양. [내부링크]

모란이 피기까지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린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모란꽃이 누구에게는 중요한 의미일 수 있다. 모란 혹은 목단으로 불리는 꽃은 그 모양과 색이 작약하고 비슷해서 구분이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작약은 풀이고 모란은 나무이다. 작약은 구근(뿌리)만 남고 1년생으로 피고 지는 모습이지만, 모란(목단)은 나무라 다년생으로 계속 피고 지고를 한다. 작약 심기 작약과 모란 심기 고향의 어머님이 모란 1그루와 다수의 작약 구근을 보내 주셨다. 토요일 택배가 도착했는데, 우리가 밭으로 간 후에 도착해서 불가피하게 일요일 다시 농원으로 간다. 튼튼한 작약 구근과 모란(목단)나무를 심을 곳을 정하고 먼저 목단 나무 부터 심는다. 장소는 석등 옆, 밭 입구쪽에 심기로 한다. 석등 옆 모란 심기 모란꽃은 향이 없어 벌이 다가오지 않는다는 선덕여왕의 설화가 있는데, 실제 모란꽃은 향기 진하고 벌,나비가 잘 찾아온다. 목단 나무...잘 키워야 한다. 그리고 많은 수의 작약 심기. 작약은 기존에

속초 대포항...속초 대표적 항구에 해안길 산책, 속초 오면 한번쯤 와볼 어시장. [내부링크]

속초 대포항. 대포항 자체로도 속초의 명소로 자리 잡았지만 이곳은 설악산의 바깥쪽(동해바다 방향)인 외설악 대표 명소인 천불동 계곡과 울산바위,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흔들바위 등 명소들을 보기 위해 들어가는 진입로에 있어 설악산권과 동행하여 가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포항 그런 이유인지 몰라도 설악산 산행을 천불동으로 하산하면 이곳에서 뒤풀이하거나 이곳을 거쳐가는 경우가 많아 추억도 제법 있는 곳이다. 하지만 대포항 입구의 차 막힘과 가득 찬 인파로 인한 좋지 않은 추억도 있다. 대포항 안쪽 저녁이 내리는 무렵 속초 대포항에 이른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이 않고 차량 흐름도 좋아 비교적 수월하게 주차를 하고 먼저 대포항 앞쪽 방파제와 등대 쪽으로 산책을 해본다. 방파제 안쪽 바다 위를 건너는 다리 건너편 라마다 호텔..뷰가 조항 보인다. 시장 안쪽에 자리한 방파제 길은 호젓하게 걸어보기 좋고 무엇보다 눈만 돌리면 바다를 볼 수도, 설악산을 볼 수도 있는 흔치 않은 뷰를 너무나 편하게

서운산 유왕골 능선...유왕골 야생화를 찾아가다 미답의 유왕골 좌측 능선길 산행. [내부링크]

유왕골 야생화를 찾아갔지만 꽃은 일러 그리 많지 않고 새로운 유왕골 좌측 능선길로 서운산 산행을 했다. 이게 오늘 산행을 한 줄로 표현한다면 딱 맞는 요약정리다. 너도바람꽃 어느 해부터 3월이면 서운산 유왕골에 야생화를 찾아가는데 금년에는 3월 첫 주 토요일에 찾아가 본다. 고속도로 현장의 모습은 여전한데 유왕골로 가는 길을 만들어 놓아 지난해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유왕골로 진입을 한다. 고속도로 공사장으로 들어오면 계곡으로 가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유왕골 초입 서운산의 가장 긴 계곡, 서운산 정상과 서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유왕골 좌측 능선이 만드는 맑은 유왕골은 조선시대 진천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었다고 하며 계곡에 주막도 번성했다고 한다. 유왕골 계곡엔 물이 흐르지만 얼음도 많이 보이고 이 계절의 모습답게 산 바닥은 갈색 낙엽만 무성한 모습이다. 2주 정도 빨리 온 까닭에 야생화가 피었을까 하는 약간의 부정적 생각을 안고 가다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유왕골에서 둘레길 갈림길이

한국학중앙연구원 K-스토리 발대식...호젓한 한국학중앙연구원 둘러보기. [내부링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름에서 우리 한국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 같은 느낌인데 조금 생소하게 와닿는 단체이다. 정문 안내도 노란 은행나무들이 멋진 곳 안 해본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큰 동기인 거처럼 이번에 제5기 한국학 K-스토리 기자단에 참여하ㅣ게 되었고, 발대식이 있어 참석해 본다. 성남 분당구에 자리하고 있고 옛것을 지향하는 분위기답게 전체적인 운영이나 건물 모습 등이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었다. 5기 발대식 본관 장서각 한중연 뒤로는 낮은 산세가 순하게 흐르고 있고 1978년 설립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예전 한국 정신문화연구원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한다. 정신문화연구원은 들어본 듯하다. 강당 유리창틀도 클래식 하다 강당 앞 태극문양 육교 이 육교에서 재벌집막내아들을 촬영했다고 한다 강당 내부 인테리어 울산 반구대 암각화 탁본 재떨이가 고급스럽다 한국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자산이 한국학을 연구하고 보급하고 교류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대학원, 도서관을 운용하고, 장서각

이랑을 세우고 흙을 다듬다...하루가 금방 가는 3월 농사일 [내부링크]

농사일이 바빠지는 시기가 왔다. 3월 둘째주 주말인데 기온은 초여름을 연상케하는 더운 날이다. 하우스 안은 더워서 오래 있기 불편할 정도다. 오늘 특별한 일이 없이 감자 심을 이랑 한 개를 만들고 꽃씨 뿌리고, 심어 놓은 나무들 상태 확인하면서 물주는 것 정도를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이것저것 여러 일들이 생기고 하루의 시간이 후딱 지나간 듯하다. 매화 핀 농원 오늘 농원의 변화된 모습은 바로 매실이 꽃을 피웠다는 것이다. 매화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거나 필 준비를 한창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입구 쪽 매실 위, 아래에 자리한 매실나무에서 꽃을 피우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돌아가면서 담아 본다. 그러고 보니 매실나무도 꽤 많이 자리한다. 가장 많은 나무는 영산홍이고 그다음이 소나무인데, 유실수로는 매실나무가 가장 많다. 농원을 한번 둘러보고 밭일을 하려다가 갑자기 하우스 내부로 오는 호스와 용수관 접촉부위가 꺾여 있었는데 그게 오래되다 보니 균열이 생겨 누수가 심해졌다. 용수관

속초 여행 영랑호…영랑호 부교 수윗길에서 보는 설악산과 범바위, 영랑정의 운치 [내부링크]

속초하면 설악산인데 그 설악을 비교적 편하게 전체적으로 잘 볼 수 있는 곳이 영랑호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잔잔하고 맑은 영랑호의 푸른 물결을 보면서 산책하듯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영랑호가 요즘 핫한 곳으로 많은 이가 추천을 한다. 영랑호 호수에서 보는 설악산 대청봉과 화채봉, 공룡능선 등 영랑호 수윗길 특히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떠 있는 다리 부교인 영랑호 수윗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설악산 조망은 정말 일품이다. 속초 시내에 자리해서 접근이 편하고 호수 주변이 둘레길로 조성돼 산책, 자전거, 운동하기 좋은 곳이다. 영랑호수윗길 부교 바닷가 모래가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지연 호수란 의미의 석호, 석호인 영랑호는 신라 시대 화랑 영랑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다고 한다. 영랑호 안쪽 범바위 하얀 상봉과 신선봉 영랑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를 위해 경주로 가던 중 이곳 호수에서 울산바위와 범바위, 맑은 호수에 비친

농원에 돌을 들이다...겨울날 돌로 만든 수석정원, 돌 정원의 소확행을 쌓아본다. [내부링크]

아마도 2021년 겨울부터 농원에 돌을 가져와 돌탑을 쌓고 꾸민 거 같다. 겨울철 농원에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정원 일은 돌을 쌓고 돌 정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적합한 거 같다. 2021년 겨울에 만든 초기 탑들 그러다보니 돌이 필요한데 밭 주변과 근처 안성 땅에는 자연석이 별로없다. 수수하고 모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동글동글한 자연석이 많은 고향 강변에서 가끔 몇 개씩 주워와서 잔디 징검돌로 쓰고, 고인돌 형태의 돌화단을 만들어 농원의 운치를 더하고 있었다. 추억이 서린 고향의 강변 어릴 적 모습과는 변화된 강가 이번 설에도 귀경길에 납작한 돌 몇 개를 가져왔는데 겨울철이라 땅 파기 작업이 수월치 않아 아직 돌 화단과 징검돌 작업을 하지 않고, 일단 그대로 두거나 모양만 갖춰 놓은 상태이다. 다리 아래에서 넓적한 돌 찾기 잡목과 느레로 강변의 하얀 돌이 적은 편이다 물고기는 많을까? 잔디밭 사이에 묻은 시멘트형 블록이나 타일을 고향에서 가져온 자연석 돌로 교체하는 작업은 날이 풀

농원에 돌탑을 쌓다...탑 쌓는 인연은 내생에 스님으로(?), 그냥 무심하게 돌탑을 쌓았다. [내부링크]

오래전 기억이다. 산행을 하면서 항상 거쳐가거나 가보게 되는 곳이 사찰이다. 그런 어느 산사의 돌탑 주변에서 이런 문구를 본 적이 있다. "탑을 쌓는 인연으로 내생에는 스님이 될 것이라고" 탑을 쌓으면서 돌 하나하나에 정성과 일념을 다하는 모습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한 인연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장식과 눈요기 정도로 마음이 다하지 않은 단순 돌 얹기 정도의 인연이라면 이렇듯 거창한 인연이 오히려 부끄러워 질 상황이다. 하기야 인연이라는 것과 전생, 내생은 다 현생의 작용이다. 전생은 지금의 나 모습을 찬찬히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고, 내생은 현생의 결과물이기에 그 또한 현재의 나를 돌아보면 짐작이 될 듯하다. 그리고 인연이라는 것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혹은 만들 수도 있고 만들지 않을 수도 있는 단지 현생에서 자아라고 인식하는 놈(마음)이 그렇게 생각하는 마음 작용의 한 티끌이다. 동무가 나다.. 이야기가 옆으로 샌다. 입춘대길, 농경사회에서 새로운 시작은 설날이 아니라 입

공든 탑이 무너지면 다시 쌓으면 그만...봄날의 꽃을 그리며 영산홍을 심다. [내부링크]

봄이 오는가? 어쩌면 봄은 오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치열하게 생을 준비한 뭇 생명체들이 그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가 진행되거나 벌써 그 시작을 보여주고 있어 봄이 만들어지고 있다. 매실나무 꽃눈 아파트 부근 햇볕 잘 드는 곳에는 항상 이놈이 먼저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주, 수년째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봄까치꽃(개불알풀)이 올해도 마른 갈색 위에 그 모습을 보였다. 개불알풀 토요일에 일이 있어 우수인 일요일에 농원으로 간다. 어젯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 탑이 무너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가는 오전까지 날이 흐리고 바람도 부는 우중충한 날이다. 입구에 환영 문구를 새롭게 달고 지난주에 장모님 지인으로부터 받은 크고 작은 항아리를 하우스 내부에 정리하고 나머지는 기존 항아리와 조화롭게 배열해 놓았다. 이제 제법 항아리도 많아서 이제 더 모을 때는 공간에 신경을 쓰야 될 거 같다. 큰 항아리는 하우스 내부로 오래된 항아리의

속초여행 가는 길에 황태구이 맛집...옛고을 순두부 [내부링크]

겨울이 끝나가는 2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4인방이 속초여행을 간다. 속초 여행은 지난해 계획을 세우고 한번 연기된 이후 이번에 가는 일정인데, 아침 신사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타기로 한다. 서울을 벗어나는 여행 시작의 즐거움 예상한 대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남양주IC를 들어서면서부터 정체가 된다. 각오는 했지만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지나는 일은 인내심이 요구되고 유쾌하지는 않다. 화도, 가평을 지나면서는 좀 풀려 춘천, 홍천을 지나 양양에서 북쪽으로 속초 톨게이트를 나오니 점심 무렵이다. 순두부집이 모여있는 속초 톨게이트 부근에서 본 설악산 울산바위 고속도로 교통체증을 감안했지만 생각보다 늦지 않게 속초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은 황태정식으로 하는데, 사실 황태구이 정식은 인제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산행을 하고 내려와 인제 부근에서 덕장이 있는 황태구이 집으로 가서 먹었는데 그 맛이 아주 일품이라 이번에 그 맛을 다시 찾

겨울 설악산 성인대...북설악과 울산바위 최고의 뷰, 성인대를 4인방이 눈길 따라 오르다. [내부링크]

겨울이 끝나가는 2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4인방이 북설악 상봉 자락의 성인대 산행을 한다. 속초 여행에서 가볍게 가 볼 수 있는 산행으로 울산바위 뷰가 멋진 성인대 그리고 금강산 화암사에서 보는 수바위 조망 등 알차게 가성비 좋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성인대에서 본 울산바위 화암사에서 본 수바위 안성, 평택의 가벼운 산행을 여러 번 같이 했지만 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겨울 설악산 자락의 성인대 산행은 처음이다. 그리 높지 않고 짧은 가벼운 산행이다 보니 눈이 오고 눈길이라도 별다른 걱정 없이 화암사 아래 주차장에서 오후 1시경 산행 준비를 한다. 제1주차장 성인대를 갔다 숲길로 돌아오는 4.1km 코스 비교적 한가한 차도를 따라 화암사로 진행한다. 대부분 산객들은 이제 하산을 하면서 올라오는 우리들 곁을 스쳐가고, 금강산임을 알리는 화암사 일주문에는 금강산 화암사라고 웅장하게 편액이 걸려 있다. 화암사 일주문 금강산 화암사 화암사 일주문을 지나 화암사로 올라가면 좌우 측으로 열

지하수 펌프 마중물이 필요...퇴비 정리하고 용수관 연결, 물 주기와 마늘,양파 보온재 제거. [내부링크]

3.1절이다. 우리나라 4대 국경일 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는 결혼기념일이다. 모 증권회사에서 기념일을 축하하는 문자 하나 받을 뿐 당사자인 우리도 어느 순간부터 무덤덤하게 지나간 거 같다. 그런거 같다. 세상에서 가장 큰 호기심과 동기부여는 해보지 않았다는 거, 처음이라는 게 아닐까 쉽다. 해보고 경험했다면 또한 그런 경험이 계속된다면 무덤덤해지는 게 정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경계를 항아리와 토분으로 교체 꽃 피면 어느 쪽이 더 예쁠까? 금년 사용할 퇴비 정리 3월이 오면 농원에서는 이제 園보다는 農에 많은 시간이 집중되어야 하는 시기다. 그걸 알려주듯 지난주중에 구입한 퇴비가 배달되었다고 하는데 하역한 곳이 밭 위쪽에 내려놓아 승용차로 세 번을 오가며 트렁크, 뒷자리에 꽉꽉 싣고 밭으로 옮겨와 10포대씩 정리해 둔다. 차로 옮겨와 수레로 밭에 배치 옮기는 작업은 순도 100%의 육체노동력이라 팔꿈치가 뻐근하다. 네 군데 10개씩 마늘, 양파 보온재 제거 오전에 퇴비 정리를 다하고

서운산 청룡사...오랜기간 보수를 끝낸 청룡사 대웅전, 3층석탑 [내부링크]

경기 안성의 진산이자 경기, 충북, 충남을 경계하는 금북정맥에서 철쭉이 많은 육산으로 주변 산세가 멋지고 많은 문화유적과 산행코스가 다양한 서운산을 대표하는 사찰이 있다. 바로 서운산 동북 방향의 석남사와 남쪽의 청룡사인데, 거기에 동쪽 진천 방향에는 천주교 성지 중 하나인 배티 성지가 자리해 불교, 천주교의 종교적 스토리도 풍부한 곳이다. 청룡사 대웅전 보수 공사 그중 청룡사 대웅전은 보물로 지정된 곳인데 2016년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보수 공사를 하면서 설계와 계획이 수차례 변경되면서 예정보다 늦게 근 6년 만에 보수를 마치고 그 모습을 들어냈다. 청룡사 입구 사찰의 배치는 대부분 작은 강, 계곡을 건너간다. 속계와 승계를 구분하듯 그중 청룡사는 서운산 산행의 출발점으로 사랑받는 곳인데 청룡사와 청룡호수, 이해룡 고가 등 볼거리에 청룡호수 주변의 찻집, 카페로 즐길 거리도 많은 곳이다. 안성 8경의 제5경 서운산 사천왕이 없는 사천왕문 사천왕문 사이로 보이는 대웅전 편액 사

겨울 밭일...통나무 두개로 꾸며보는 정원과 항아리 정리, 도라지 캐기. [내부링크]

겨울 밭일. 서리가 내리고 땅이 꽁꽁 언 겨울에 사실 밭일은 할 게 없다. 하지만 겨울이지만 지난번 강추위처럼 하우스 문도 열리지 않은 엄동설한도 있지만 마치 봄인 듯 포근한 날씨에 봄비 같은 비까지 내리는 겨울날도 있다. 힐링 팜 이정목을 앞으로 당겨 재배치했다. 이번 주 토요일은 봄기운이 느껴지는 따듯한 기온에 보슬비까지 내려 밭으로 가면 할 일이 있을 듯하고 무엇이던 하기에 좋은 상황일듯하여 밭으로 향한다. 강추위에 살아남은듯한 의연한 애기 소나무에 테두리를 쳐주고 가는 길에 지난번 청룡사 부근에서 봐 두었던 통나무, 벌통으로 쓰인 거 같은 내부가 뚫린 큰 통나무가 버려져 있던 것을 확인하고 정원용으로 재사용이 가능할 거 같아 혹여 지금도 그대로 있다면 우리가 사용해 보기로 하고 거기로 먼저 간다. 다행히 그대로 있어 수거해 온다. 지난번에 구한 한 개랑 비슷한 크기와 부피로 두 개를 한쌍으로 조성하면 좋을듯하여 어디에 어떻게 활용을 할까 조금 고민을 하고, 하우스에서 밭으로

청와대 둘러보기...상징적 의미를 빼면 그다지 아름다움도 느낌도 없는 푸른 기와집. [내부링크]

서울에서 4인방 모임이 있어 겸사겸사 청와대도 한번 둘러본다. 청와대 예약사이트(https://reserve1.opencheongwadae.kr/reservation)를 통해 아침 10:30 탐방을 예약하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경복궁역에는 친절하게 청와대 방향으로 안내 이정표가 잘되어 있고 4번 출구에서 경복궁 옆 담벼락 따라 올라가면 된다. 지하철 3호선 경북궁 역 경복궁 옆 담벼락 따라 위쪽으로 청와대 부근 효자동 삼거리 약 10여 분 올라가면 정면으로 영빈문과 영빈관 건물이 보이고, 거기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정문에 이른다. 정문 건너편에는 경북궁의 북쪽 문인 신무문이 자리한다. 영빈문 삼거리 공원 공원 조각상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 건너편 정문 경복궁 신무문 안내문 정문 어제 눈이 내렸고 지금도 간간이 눈발이 내리는 조금 궂은 날씨다. 많은 인파들과 정문을 지나 청와대 본관 방향으로 진행한다. 크게 관람 동선은 본관, 관사, 상춘재, 대정원 정도로 그리 크

산새들이 노래한다...자세히 오래 보고 싶은데, 무심히 날아가는 새. [내부링크]

안성 백운산은 일주일에 한 번씩 산책 삼아 가는데, 겨울에는 산과 나무들이 있는 그대로의 투명한 모습을 보여줘 개인적으로 나무 모습은 겨울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추천을 한다. 특히 태백산의 겨울나무들을 언제 보아도 일품이다. 상고대 같은 눈길 잎이 진 나무에는 새들을 보기 좋다. 그리고 요즘 산새들의 모습에 관심을 많이 둔다. 새들의 관찰, 그들도 자세히 보면 아주 아름답다. 조상들이 새 울음이라고 서정적으로 표현했던 지저귀는 소리는 구애활동의 노랫소리로, 서로 간에 주의, 경계의 소리로 활용되지만 새소리는 듣기 좋다. 참새류들은 덤불 속에 많이 자리한다. 소래 내며 날아가는 한 무리 새떼. 기러기인가 오리류인가? 백운산을 오가면서 만나거나 소리를 들어본 새들. 나목 위로 열심히 집 짓는 딱따구리. 양쪽 볼에 까만 점이 특징인 참새가 물먹는 모습. 검은 넥타이를 맨 듯한 박새. 적갈색 배에 검은 머리의 딱새. 떼 지어 다니는 참새 비슷한 멧새. 뱁새로 알려진 붉은머리 오목눈이 등등.

안동 화천서원과 부용대…낙동강이 돌아가는 물돌이 마을 “하회마을” 최고 전망대 [내부링크]

이번 설, 고향으로 가는 길에 안동 화천서원과 부용대를 가본다. 사실 화천서원은 잘 몰랐고 주목적이 부용대를 보러 가는 것인데 부용대 아래에 화천서원이 자리한다. 익숙한 34번 국도 따라 안동으로 들어설 즈음 경북도청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부용대에서 본 하회마을 경북도청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다 도청 부근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안동시 풍천면 소재지를 지나 다리(광덕교)를 건너 바로 좌측으로 들어서면 소로 따라 화천서원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부용대 이정표 절벽 아래로 낙동강 제법 넓은 주차장엔 낙동강 풍경소리 숲길 안내도와 화천서원, 부용대 안내문 등이 자리하고 화천서원이 정면으로 마주한다. 화천서원은 고요하고 주인도 없는듯한데 고양이 한 마리가 정답게 반겨주고 여기 오는 사람들의 관심과 귀여움을 받고 있는 듯하다. 풍경소리길 안내문 화천서원 옥연정사 방향..지금은 공사 중인 듯 부용대 표지석과 고양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라는 문구에 눈길을 주면서 대문을 들어서면 정성 가득한 작은

서운산 성좌봉...노송의 솔 숲길이 일품인 성좌봉과 미답의 서광사를 찾아. [내부링크]

지난번 서운산 환종주를 하면서 서운산 맞은편 충남 천안 땅 바람산에서 서운산의 탁 트인 멋진 조망을 감상했다. 이제껏 서운산을 많이 다녔고 등산로와 능선을 제법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서운산 성좌봉 능선에 자리한 건물 모습에 상당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제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있다는 존재까지 몰랐던 곳이라 더욱 그러해서 다음에 꼭 그곳으로 가서 확인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을 풀기 위해 오늘 그곳으로 발걸음 한다. 먼저 농원으로 가서 무서리 내린 농원의 화초들을 둘러보고 거기 둔 등산화로 갈아 신고 간단하게 챙긴 배낭을 메고 간다. 고속도로 공사현장 농원 뒤쪽 서운산 둘레길 4코스 따라가면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올라 예전 등산로 입구와 산길이 뭉개져 버린 상태라 현장 위쪽의 절개지로 올라 산 초입에 들어선다. 공사로 서운산 사면이 많이 깎이고 상전벽해를 이룬다. 공사장 맨 뒤 들머리. 서운산 둘레길 4코스 구간 서봉 능선 고개 자주 가고 많이 걸어 본 이

눈 내린 고성산...하얀 심설에 발자국 남기며 4인방 송년 산행을 하다. [내부링크]

12월에 들어서면서 자주 눈이 내렸다. 겨울답게 추우면서 눈까지 내려 본격적인 겨울 속으로 들어선 느낌이다. 그러면서 한 해가 저물고 있는 세모의 시기에 이르게 된다. 제법 많은 눈이 내린 안성 지난 토요일 두 번째 송년회가 있었다. 4인방 모임의 생일파티 겸 송년회가 있었는데, 오전 시간에 만나 가볍게 고성산 송년산행을 함께 했다. 운수암으로 가는 확장된 도로 가벼운 산행을 목적으로 운수암에서 고성산 산행을 하기로 하는데, 운수암으로 가는 도로가 제설이 안 되어 있고 경사 있는 도로라 운수암 입구 마을에 주차를 하고 도로 따라 걸어간다. 예전에 소로 였는데 지금은 넓어진 2차선 도로로 확장되었고 아래 입구 쪽에는 연결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인듯하다. 아무도 가지 않은 도로 위 하얀 눈에 발자국 남기며 오른다. 경사가 있어 내려올 때는 비료포대를 깔고 썰매를 타도 될듯한 모습이다. 운수암으로 첫 발자국 남기며 오른다. 가벼운 산행이라 산행 장비 전혀 없이 왔기에 조심하면서 간다. 눈

엄동설한 혹한에 소나무는 안녕할까?... 생각 이상의 강인함을 품은 그 이름 "푸른 소나무" [내부링크]

온난화의 역설. 사실 여러 해 전부터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기후 위기란 말이 우리 일상에 많이 언급되고 그런 현상들을 친절히(?) 설명해주는 심각한 영상들도 많이 봐 왔다. 지구 해수면의 온도가 1도 이상 올랐고, 탄소 배출로 지구가 더워져 북극 빙하를 비롯한 여러 빙하들이 녹아내리고, 온난화에 따라 농작물들의 식생분포도 변화(이동) 되고 특히 바닷가 어류들의 생태계 변화는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다. 수년 전 동해안 명물인 그 많던 명태가 사라진 것처럼. 그런데 온난화라고 하면서 이번엔 왜 이렇게 추웠을까? 온난화가 가져온 역설이라고 하는데, 전문적인 기상, 해류, 기류 등 이론적 설명은 잘 모른다. 하지만 지구가 점점 온난화됨으로 지구의 각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던 것들이 제 역할에 문제가 생기고 그 문제로 인해 역설적으로 더 춥고 더 뜨거운 양극단의 기후가 발생하고 있다. 자연은 스스로 정화하여 균형을 맞추어 가는 능력이 있는데 이 능력이 상실되면 어떤 결과가 초래

풀꽃 힐링 팜, 농원의 겨울 모습...하루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 [내부링크]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풀꽃 힐링 팜(farm). 농원의 겨울 모습을 담아 본다. 겨울 중에서도 의미가 있다면 있고 그저 그렇다면 그저 그런 12월의 마지막 날 농원을 찾아가 본다. 아래쪽 입구 날짜, 시간, 세월 등 가고 오는 것들의 의미로부터 조금 초연해지는 나이가 되었지만, 청춘의 시기에는 가는 날보다는 오는 날에 더 의미를 두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가는 날의 의미를 더 두는 거 같다. 하우스에서 밭으로 가는 길 가는 날의 의미. 그해의 마지막 날, 한 해를 잘 살아왔다 혹은 드디어 한 해가 갔다. 어느 쪽이 더 와닿는가? 둘 다 그저 그렇다. 어서오세요 초록빛 잔디를 꿈꾸며 10년 전 2012년의 마지막 날은 일몰을 보기 위해 아산 고용산을 갔다. 날이 약간 흐려서 멋진 해넘이를 보지 못했지만 10년의 시간 뒤에도 그날의 추억이 생각나는 건 뭔가 특별해서 일까. 다가올 시간의 의미. 시간은 공평하면서도 차갑다. 힘듦이나 행복감 모두 끝남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누군가는 시간이

서운산 은적암, 청룡사...산을 소요유 하며 은적암 돌탑과 복원된 청룡사 대웅전에 들다. [내부링크]

"소요유" 소풍을 나온 듯 한가로이 거닐다 장자의 내편에 나오는 말로 그 의미가 상당히 와닿고 특히 살아온 날이 적지 않은 인생 50대 후반에는 더욱 필요하고 적절한 삶의 방향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만드는 화두다. 청룡사 부도전 세상 흐름에는 본연의 무엇(도, 본성, 불성, 조물주의 뜻 등등)이 있고 그것이 일어나고 사라지고, 모이고 헤어지고 하는 현상에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고 종속적으로 따른다고 한다. 생과 사, 선과 악, 희로애락, 생로병사가 따로 없고, 없는 것에서 없는 것으로 가는 흐름일 뿐이다. 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사는 목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고 한다. 그 본질을 알고 인간사 세상사 모든 일이 금세 잔잔해지는 큰 호수의 작은 파문에 불과함을 느낄 때 이 세상 소풍 나온 듯 한가로이 거닐어 보는 대자유, 소요유를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은적암 돌탑 역시 겨울에 따뜻한 날이 오면 어김없이 미세먼지란 놈도 찾아온다. 미세먼지에 누런 황사까지

서운산 환종주(1)...청룡호수를 가운데 두고 서운산-엽돈재-부소산 한 바퀴. [내부링크]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명산이자 금북정맥에서 족보 있는 산, 서운산은 내가 사는 곳과 가깝고 농원에서 직접 올라갈 수 있는 산이라 많이 가본 곳이다. 서운산 정상 경기와 충북의 경계를 이루는 서운산에는 천년고찰 석남사와 청룡사가 있고 주변의 호수와 휴양림이 있어 산행뿐 아니라 여행 코스로 많이 찾는다. 그런 만큼 서운산 산행코스도 아주 많이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 모두 가본 듯하고 예전에 각 코스별 소개를 한 포스팅도 있다. 서운산 서봉 정상 하지만 서운산 환종주라는 이름으로 서운산과 부소산을 잇는 산행, 청룡호수를 가운데 두고 정확하게 원을 이루며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 코스인 환종주는 아직 걸어보질 못했고 해보겠다고 생각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서운산 환종주 트랭글 지도 그리고 늦은 가을, 단풍이 낙엽으로 변하는 11월 어느 날, 서운산 환종주 길을 걸어본다. 종주길의 형태에 따라 원, 타원 모양이면 환종주, S자 모양이면 태극종주 등의 별칭이 붙는다. 태극 종주는 지리산 태극종주

서운산 환종주(2)...엽돈재에서 금북정맥길, 부소산에서 바람산으로, 멋진 서봉 조망. [내부링크]

부소산 들머리는 엽돈재에서 길 건너 충북 진천 표지석 주변에서 시작한다. 지금은 늦가을이라 길이 뚜렷하게 보이는데 여름철엔 수풀이 우거져 있는 곳이다. 산길 오토바이 무리들이 많이 가는 만뢰지맥 길을 올라선다. 도로 건너 충북 진천 땅 부소산 들머리 여기도 짧지만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가면 우측으로 엽돈재와 좌측으로 진행할 능선이 잘 보이고 조금 더 힘써서 올라서면 금북정맥과 만뢰지맥 갈림길이 나온다. 엽돈재 좌측으로 진행할 능선 분기봉 오름길 만뢰지맥 시작점인 분기봉 만뢰지맥 능선은 충북과 충남의 도계 능선인데 충남 쪽으로 무슨 공사를 하는 듯 벌목이 된 상태이다. 여기서 만뢰지맥 능선길 방향 우측이 벌목된 상태 지난봄과 여름에 갔던 만뢰지맥 능선은 뒤로하고 부소산으로 향한다. 평이하고 큰 오르내림이 없는 길이며 어느 작은 봉우리에 올라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부소산 정상의 이정표 한적하고 고요한 산길에 내가 밟는 낙엽 소리만 들리는 길을 이어가 부소산에 이른

2022. 밭일 마무리...마늘,양파 보온재 덮기와 농업 용수관 분리, 송악 아이비 식재 외 평상에 누워 하늘 보기 [내부링크]

2022년 밭일은 오늘 마무리한다. 농사일 끝난다는 것을 칼로 무 자르듯 딱 이 시점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나는 농업 용수관을 분리해서 물을 빼고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 해 마지막 농사일이라 생각한다. 연못 정원 오늘 그것을 하는데 그전에 잘 자란 마늘과 양파밭에 보온재를 덮어준다. 요즘 따뜻한 날이 계속되었기에 11월 마지막 주에서 보온재를 덮어준다. 작년하고 다른 점은 마늘, 양파가 많이 자란 상태라 보온재가 불룩하게 뜬다는 사실이다. 마늘밭 보온재 덮기 완료 마늘밭 보온재를 덮고 U자형 철심으로 박아주고, 중간중간에는 밭에 남아 있는 친환경 소재인 호박을 얹어 놓는다. 좌측 중간중간에 놓인 것은 호박이다 양파는 더 자라서 보온재가 흡사 하우스 같다. 서운면 사무소에 유기질 퇴비를 신청하여 밭은 것 중 내년 봄 마늘밭에 뿌려줄 1포대를 남기고 남은 나머지(6포대)는 오늘 모두 사용한다. 매실, 대추나무에 뿌려주고 매실나무, 대추나무, 감나무, 밤나무, 보리수나무, 미니사과나무

무서리 내린 아침...하얀 서리꽃이 피어나고 월동식물 적멸의 시간이 진행된다. [내부링크]

서리가 내렸다. 일반적으로 하얀 서리의 위력은 식물에게 있어 대단한 힘을 가진다. 그 어떤 제초제 보다 강력한 힘으로 식물들을 일거에 초토화 시키고 땅에 나오기 전 모습으로 돌려버리고 그 끝을 안겨준다. 하얀 서리가 내릴 농원 늦가을 처음 내리는 비교적 연하고 묽은 서리를 무서리라고 하고 강하고 진한 서리를 된서리라고 한다. 무서리던 된서리던 월동 식물을 제외한 1년생 식물들은 거의 이 서리로 인해 그 끝을 본다. 서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서 무서리보다는 된서리인가 서리가 하얗게 내린 날 농원의 아침은 서리꽃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나타낸다. 서리는 맑고 바람이 없는 날 주로 발생하여 아침에 서리가 내리면 그날은 오히려 그렇게 춥지 않다고 한다. 서리꽃 다육이 이미 잡초들은 서릿발에 모두 풀이 죽은 상태가 되었고, 겨울을 제대로 견디는 혹은 견뎌야 하는 노지 월동의 화초들은 하얀 서리를 온몸으로 맞이하고 있다. 다육이와 꽃잔디, 바위솔 등에 내려앉은 서리꽃이 예쁘게 다가온다. 꽃잔디

축서사 가행정진(1)…인연 따라 마음 찾으러 하루 12시간 이상 용맹정진을 경험하다. [내부링크]

도시공간을 뒤로하고 자연에 하늘, 별과 달, 구름, 비와 바람이 있는 곳. 세상사 번민에 고민하고 반복된 ...

설악산...강풍과 짙은 안개로 대청은 닫았지만 독주폭포의 위엄을 만나다. [내부링크]

이제는 1년에 한 번 이상 와 보지 않은 산을 다시 가려 하면 꽤 오래전에 와본 느낌이 든다.설악산도 금년...

안성 여행...홍계남 장군 고루비와 이덕남 장군 사당, 안성맞춤 박물관. [내부링크]

홍계남 장군 고루비.서운면 텃밭에서 안성시내로 돌아오는 길에는 예전부터 봐 왔지만 가보지 않은 홍계남 ...

단석산...갈라진 거대 암벽에 새겨진 국보 마애불을 찾아가다. [내부링크]

단석산은 오래전부터 가고자 했던 산이다. 사실 단석산 보다는 그 산에 있는 마애불을 찾아가 보고자 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