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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가본 서울리빙디자인페어2021- [내부링크]

첨엔 크게 기대를 안했었다. 하지만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리빙디자인페어'! 드뎌 시간을 내어 얼리버드예매를 하고 코엑스로 출발~~~ 일단 현장등록과 발열체크등 코로나 관련 설문을 간단히 마친 후 밴드를 착용하고 A3 입구로 들어간다. 들어가기 전 개괄적인 파악을 하고 입구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공간이 이곳. 시원하게 식물조경을 해놓아서인지 입구부터 맘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그리고 제일 먼저 눈길이 간 매장! 여러 질감과 색감의 텍스쳐들이 나를 묘하게 흥분시킨다. 이걸로 뭘하면 좋을지, 어떤 작업이 어울릴지 나도 모르게 막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면서....!!! 이 작업은 나전칠기 작품인데 깔끔하고 아름다왔다.......

아기자기 재미났던 한양도성 순성길 낙산구간 [내부링크]

한양도성 순성길을 역사체험 공부겸 해서 한번 쭉 다녀보고 싶었다. 공부는 못하고 산책겸 낙산구간을 딸과 함께 돌아봤다. 우리는 지하철4호선 동대문역 10번 출구로 나와 카페 '동대문'과 세븐일레븐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 흥인지문 공원으로 들어섰다. 하나씩 보면 그냥 그런데 무리지어 있으면 화사한 꽃, 금계국이 만개해 있다. 여기서부터 오르막 성곽길을 따라 죽~ 걸으면 혜화동, 삼선교, 성북동까지 이어지는 한양순성길 2구간인 낙산구간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물론 산을 많이 다니지 않는 나는 그리 여유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기는 한양도성길의 난이도 '하'구간!!! 나중에 난이도 '중'의.......

난이도 '중'의 가팔랐던(?!) 한양도성 남산구간과 '옐로우테라스' [내부링크]

한양도성 낙산구간이 너무 좋았던 터라 바로이어 남산구간을 도전해 보았다. 우리는 지하철4호선 회현역에서 내려 남산구간의 시작점인 남산공원을 향해 골목길을 꼬불꼬불 올라갔다. 땡볕에 가파른 계단이 벌써부터 아찔하다 ㅠㅜ 딸은 입구부터 목이 마르다며 길 건너편 커피숍에 다시 내려가 딸기스무디를 테이크아웃해왔다. 나는 중간에 화장실이 없을까봐 거절했는데 아주 몇백미터마다 화장실이 너무 잘되어있었다~~;; 중간에 뺏어먹는 시원한 딸기스무디는 또 왜이리 맛있는지...ㅜ 남산공원 입구 표지판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면서 휴식겸 성곽구멍으로 서울시내 감상하기 여기서 나오는 바람이 웬만한 에어컨 만큼이나 시원하다!!.......

제주'버터모닝', 상술인가 배려인가? [내부링크]

제주 첫날 밤, 우리는 다음날의 동선을 대충 짜고 잠에 들려는데 이상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딸이 10시 30분쯤 연다던 '버터모닝'을 검색해 들어가던중 새벽에 가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예약을 하고 10시 30분 부터 한시경까지 자기가 예약해논 시간에 찾으러 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깜놀!!! 혹시 잘못 본걸까? 궁금해서 여기저기 다른 블로그들도 뒤져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되면 일정이 너무 애매해지고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오기가 생기고...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런 고생을 해가며 먹는걸까?! 나는 호기심이 마구마구 발동하고, 남편은 가지말자 하구... 그깟 빵이 뭐라고 새벽에 줄서서 바로 받는 것도 아니고 다시 숙.......

앙리 마티스 특별전 -컷아웃과 석판화 전시 [내부링크]

얼마 전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마티스 탄생 150주년 기념 〈마티스 특별전:재즈와 연극〉 전시회를 보고 왔다. 4월 4일까지 전시 기간이 연장되었다. 2호선 4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포스터가 보인다. 주차비 조건은 매우 좋으나 들어 가는 입구가 너무 좁아 차 휠을 긁혔다는 살벌한 후기들이 많아 뚜벅이행을 결정했다. 이 전시는 작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로트렉전을 연상케 한다. 나는 유독 마티스, 로트렉 두사람 모두의 유화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화작품이 단 한점도 전시되지 않았던 이번 전시회가 그리 호감가는 전시는 아니었다. 로트렉전도 참 허무했었는데... 하지만 로트렉전은 데생, 크로키.......

간만에 딸과의 데이트 - 용인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내부링크]

얼굴 보기 힘든 딸과 어렵사리 가게된 용인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가방 살겸 데이트 할겸 대낮에 느즈막이 나섰는데 길이 넘~~~~~막혔다. 이미 막힌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수다떨며 한시간 40분만에 도착 ㅠㅜ 이미 지상 주차장은 만차이고 지하3층에 간신히 차를 댔다~~;; 여기는 월,화,수,목,금,토,일 오전 11시 부터 밤 9시까지 상시 오픈 한다. 일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백화점 형태의 몰을 돌고 밖으로 나와 스트릿몰을 돌았다. 실내몰을 돌다 밖으로 나가면 이런 지도가 나온다. 개략적인 실내외의 원하는 곳을 갈 수 있게, 현위치가 표시된 안내도가 담긴 게시판이 보인다. 가격대가 착하고 예쁜 가성비 갑의.......

제주여행1- 제주 새우리 딱새우김밥 [내부링크]

딸이 보내준 제주여행!!! 부모는 주기만 하는 거라 그냥 막연히 생각하며 살던 우리 부부. 딸이 짜준 여행추천지도와 제주항공권과 숙소예약, 그 모든 것을 자기 혼자 결제해버리고 우리에게 통보만 해준 얼떨떨한 여행. 코로나상황에 무슨 여행이냐는 만류에도 강제로 등떠밀어 보내졌던 제주. 딸의 발자취를 따라 한걸음 한걸음 발디뎌본다. 제주공항에 내리자마자 딸이 예약해 놓은 SK렌터카에서 먼저 차를 찾고 (SK렌터카는 제주공항에서 서쪽으로 20여분 가다보면 이호테우 해수욕장 근처에 있다. 공항에서 가는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친절하고 가성비가 좋다. 공항에서 나와 횡단보도 건너 렌터카하우스로 가다보면 GATE 5번에서 셔.......

제주여행2-보슬비 내리는 애월 한담공원 [내부링크]

우리가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애월 한담공원'. 제주에 그렇게 여러번 갔어도 이상하게 북서쪽은 거의 안갔는데 애월댁 이효리씨 덕분에 애월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해서 숙소도 애월로 잡고 숙소 근처에 있는 한담공원을 먼저 가보기로 했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주차장이 너무 많아 어디다 차를 세워야 할지 헷갈렸다.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참 걷다보니 한담공원 아주 가까이에 무료주차장도 있었다 ㅠㅜ 주차장이 그리 크진 않았지만 아래 해변도로와 큰길 사잇길을 조금만 가다보면 동네 어르신들 휴식장소인 정자 같은 곳 옆에 무료주차장이 있다. 해변 산책길로 가는 사잇길로 내려가서 멀리 보이는 하복식당부.......

제주여행3-애월 동네맛집 '백번가든' [내부링크]

딸이 추천해준 두번째 맛집 '백번가든' 첨에 우린 유명 맛집이라는데 길가의 기사식당 처럼 생겨서 놀랐구 어디다 차를 세워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다. 차 때문에 헤매다가 내가 먼저 내려 식당에 가서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가기전 전화해서 주차 부터 확인하고 가면 편할 것 같다. Tel. 064 799 6900으로 백번가든을 지나쳐 우측으로 돌아 조금만 가면 주차할 공공기관(?)이 나왔던것 같다. 우리는 흙돼지 5합 김치찜을 시켰는데 넘~~~~~ 맛있었다. 사실 첫 비주얼이 중요한데 초보 블로그인 나는 한참 먹다가 생각이 나서 찍다보니 처음에 푸짐히 얹어진 문어와 전복의 화려한 비주얼을 놓쳐 버렸다 ㅠㅜ 중간에라도 정신을.......

제주 여행4-으스스 했던 선운정사와 끝나버린 수목원 야시장 [내부링크]

밥을 먹고 바로 숙소로 가기도 그렇고, 그렇게 멋지다던 야경 보러 선운정사를 향해 출발했다. 동네 평지에 있는 절이라 육지의 절과는 들어가는 느낌 부터가 조금 달랐다. 어두운 골목길에 네비를 따라가서 절 안에 주차하니 멋짐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는 이상한 느낌!!! 대웅전의 지붕과 대웅전 앞의 석탑에만 빨갛고 파란 불이 들어와 있고, 석탑에는 귀곡산장 영화에서나 볼 법한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네온사인 불빛 같은 화려한 조명이 비춰지고 사람의 기척이라곤 찾기 힘든 적막함(?), 아니 스산함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옆의 산신각 같은 건물에선 붉은 불빛이 어슴프레 흘러나와 더 귀기스러움이 감돌았다. 너무 무서워서 사.......

두번째 담는 명이나물 장아찌 [내부링크]

작년 일년 동안은 뜻하지 않게 쉬게 되면서 평소에 해볼 엄두 조차 내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했다. 물론 집에 있게 되어서 가능한 일이다. 그중 한가지가 바로 명이나물 장아찌 담기다. 생협에서 문자로 명이나물 1kg에 얼마 이렇게 문자가 왔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나는 당연히 장아찌겠거니 하고 1kg래 봤자 얼마나 되겠나 하고 맛이나 볼 요량으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왠걸 생각보다 꽤 큰 박스가 온 것이다. '1kg가 이렇게 많아?'하는 맘으로 받아들었는데 왠걸 사뿐하게 가벼운 것이다. 알쏭달쏭한 맘으로 뜯어보니 아니 명이나물이 파릇파릇한 풀의 모습을 하고 온것이다!!! 완전 깜놀~~:: 순간 영혼이 가출할 것만 같은 아득함.......

제주여행5-다소 아쉬웠던 숙소 '한담길스테이' [내부링크]

딸이 엄마취향일거라며 추천해준 고즈넉한 느낌의 숙소 '한담길스테이'. 딸이 제주여행 왔을때 묵었던 숙소라 왠지 더 기대반 설렘반으로 묵게 되었던 숙소다. 이곳은 3인실 '너부작이'와 2인실 '오소록이' 두개의 방으로 운영되는 작은 숙소다. 이름이 참 정겹다. 우리는 이곳 저곳 구경하느라 9시에서 10시 사이쯤 숙소에 도착했다.(뭐가 그리 궁금한게 많았던지 대부분 이시간에 들어왔던 것 같다.) 제일 먼저 놀랐던건 한길가에 숙소가 있었다는 점이다. 단층으로 구성된 숙소가 한길에 있었던 적은 첨이라 당황했지만 나중에 한적한 애월마을의 장대비 오는 모습, 새벽의 간간이 차 다니는 모습이 아주 정취.......

행복했던 시간-신사동 파인다이닝 일식 'Mooaa' [내부링크]

바쁜 딸이 이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비워놓으라고, 절대 취소는 안된다고 벼르고 데려간 신사동 가로수길 뒷골목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일식당 'Mooaa' 어버이날 선물겸 열심히 일한 자기자신에게 주고픈 선물이라며 데려간 곳. 번잡한 대로 사이 골목골목을 꼬불꼬불 가다 만난 이 공간. 7시 예약이었구 들어갈때는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하며 왼편 계단으로 오르니 이런 작품인지 간판인지 모를, 판넬 좌측으로 들어가면 한개의 테이블과 ㄴ자 모양의 아홉명에서 열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널찍한 바가 보인다. 우리 자리는 들어가서 좌측 바 자리. 첨엔 너무 밝은 조명에 서로를 환히 보면서 먹어야 하는 구조에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

2019년의 피날레, 프라자호텔 다이닝 레스토랑'주옥' [내부링크]

울 엄마는 시집와서 13명 대가족의 장남의 맞며느리로 참으로 많은 힒듬을 겪으며 사셨다. 그를 어찌 다 말로 표현 할 수 있으랴! 엄마는 두 시부모의 6순, 7순, 8순을 챙겨 드리고 다섯이나 되는 시누이, 시동생들의 결혼잔치를 모두 치르며 당신도 한갑 잔치를 떵떵거리며 해보고 싶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소망 하나'를 갖고 계셨다. 하지만 작던 크던 이상하게도 '간절한 소망'은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지기 마련인것이라 했던가! 엄마의 회갑, 7순 모두 뜻하지 않은 계기로 그냥 조촐하게 치루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모든 자식들의 맘속에 팔순은 필사적이리만치 제대로 대접해 드리고픈 소망이 간절하게 있었다. 그.......

아침의 양재동 화훼공판장 '절화시장' [내부링크]

오늘은 지난 2월 딸이랑 양재동 절화시장에 갔다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한 십년쯤 전에 양재동 꽃시장에 처음 갔었다. 그때는 화분을 사러 갔었는데 예쁜 꽃들이 너무 많아 돌구 또 돌구, 한참을 돌다 수국이며 해바라기, 장미등 화려한 색과 모양의 화분을 잔뜩 사가지고 와서 베란다에 놓고 키우면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설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한두번 가고 다시 바쁜 생활이 시작되면서 죽~ 잊고 지내다가 딸에게 꽃다발을 해야할 일이 생겼다. 직접 꽃시장에 가서 우리가 고른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딸의 의견에 오케이를 하여 아침 먹고 여유롭게 양재동을 향해 나섰다. 일단 양재동 꽃시장을 들어가는 문은 두개인데.......

3월에 다녀온 '볼로냐 어린이그림책 일러스트 원화전' [내부링크]

볼로냐 아동 그림책 원화전시회는 몇년 전에 한두번 갔었지만 같이 간 친구가 흥미가 없어 제대로 보지 못하고 휘~둘러 보고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엔 미리 전시회를 본 큰애가 너무 좋다며 추천도 해주었고 작은 애도 보고 싶다고 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임에도 꽁꽁 마스크랑 싸매고 예술의 전당을 향해 나섰다. 입구 포스터부터 심쿵! 대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이다. 작업을 참 자유롭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색감은 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대상을 받은 우크라이나 작가 '벤디 버닉'의 '동물원'이라는 작품과 제작과정이 영상으로도 아름답게 담겨져 있다. 일본작가 '히라사 미카&#x.......

실패한 4월 코로나19 '문화예술교육 공모전' 분투기 [내부링크]

나는 약25년간 쉼없이 해오던 아이들 미술가르치는 일을 3월부터 전격 중단했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이다. 얼마간은 밀렸던 독서를 했고, 가르치기만 하고 하지 않았던 그림그리기, 일에 치여 늘 사다먹거나 엄마에게 얻어 먹었던 김치만들기, 각종 명이,곰취짱아찌 만들기등 부담없이 주어진 상황을 즐겼다. 일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핑계도 좋지 않은가! 그때 했던 일중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관한 코로나19긴급지원사업 '어디서든 문화예술교육'공모전 지원이 있었다.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너무나 오래간만에 나의 잠자고 있던 예술감수성을 깨워주었던 시간이었기에 정리해 보고 싶었다. 일단 나는 주.......

성수동 공정무역가게 'LOVE PENDUKA' 방문기 [내부링크]

어느날 우리딸에게서 카톡으로 이런 사진이 왔다. 너무 예뻐서 소리를 지를뻔 했다. 완전 취저!!! 그래서 난 얼마 뒤 딸이 쉬는 날 여기가 어딘지 가보기로 했다. 나이들면서 급격하게 공간지각력이 떨어지는(!) 나는 딸이 가라는데로 서울숲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서울숲을 가로질러 'love penduka'를 향해 걸었다. 가는 길에 예쁜 꽃도 보고 예쁜 액자가게도 보고 이런 조형물도! 이 'understand avenue' 거리에는 예쁜 상점들이 많았지만 패스~~ 내가 늘 가보고 싶었던 '서울숲'!!! 이상하게 서울숲에만 가려고하면 계속 일이 꼬여 한번도 못가본 서울숲. 오늘 드디어 만남 개시! 서울숲 기마상도 우리처럼 마.......

teamLab:LIFE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회 [내부링크]

#teamLab:LIFE #미디어아트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나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내 기억엔, 처음으로 마음에 와 닿았던 미디어 아트 전시였다. 딸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갔다가 맘을 내어준 전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디자인 전시관에서 이렇게 정식으로 크게 하는 전시를 본것도 첨이었구. 무튼 나를 사로잡은, 다시 또 가고 싶게 한 첫번째 작품. 이 작품은 한시간 분량의 작품으로 1년 사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처음에 '이 그림(?)은 내 취향 아닌데... '하는 마음으로 무심히 보고 있다 가슴이 뭉클해 졌던... 내가 이 작품을 만날 땐 깊은 가을, 단풍이 빨갛고 화려하게 물들.......

스위스로 넘어가다. [내부링크]

사실 스위스로 넘어가는 일이 우리에게는 큰 스트레스였다. 우리가 찾아 본 리옹역에 대한 정보가 최악인게 많았기 때문이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트렁크를 들고 끝없는 계단을 걸어서 가다가 기차를 놓쳤다거나 소매치기가 많다거나하는 이야기들. 게다가 스위스는 음식이 너무 맛이 없고 비싸서 한국음식을 많이 준비해가야 한다해서 햇반 등 트렁크 하나를 다 음식으로 꽉 채운터라 짐도 많고 무거운데 어찌할지 난감한 마음으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우버 타고 일찌감치 리옹역을 향해 떠났다. 파리의 가장 큰 역이라는데 왜 이리 열악할까하는 의문을 안은 채 리옹역에 도착했다. 근데 왠걸!!! 엘리베이터는 물론 환승 안내도 자세하게.......

울 딸이 그리도 가보고 싶어 했던 브라우제와 외시넨 호수를 다녀오다. [내부링크]

매일 같은 방을 쓰다가 엄마가 따로 주무시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잠을 설치다 일찍 일어났다. 엄마도 이미 깨어 계셨다. 엄마가 얘기를 하자며 여행기간 동안 서운한 이야기를 풀어내셨다. 나는 나대로 엄마땜에 속상한 얘기들을 풀어냈다. 서로 노력해보기로 다짐하고 일찍부터 일어난 딸이 해준 김치찌개, 삼겹살, 샐러드등 한식을 맛있게 먹고 느긋하게 브라우제호수로 출발했다. 이 와중에도 알프스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호사를 누린다는게 감격적이었다. 브라우제는 스위스에 결혼해서 살고 있는 딸의 지인인 선배언니가 강력 추천한 장소다. 이제 갔다온지 8,9개월이 다 되어가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인터라켄 서역에서 동역으로 거기.......

영화'007' 촬영지로 유명한 쉴트호른,뮤렌,베른까지... [내부링크]

오늘도 아침 일찍 딸이 차려준 한식과 디저트를 충분히 먹고 서둘러 기차역으로 향했다. 오늘은 일정이 조금 빠듯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내가 그리도 가고 싶어했던 뮤렌을 가는 날!!! 그런데 기대가 큰 탓인지 실망도 커서 와서 보니 사진이 한장도 없다.나는 동화속 예쁜 마을을 상상했는데 약간 삼청동 까페의 산악버전? 나는 워낙 사진을 잘 안찍어서 그렇다쳐도 모두에게 그리 매력적이진 않았나보다. 아무에게도 찍힌 사진이 없네... 하지만 뮤렌 통나무 사진은 멋지게 나왔네! 모델이 좋아서 그런가?~~;; 나랑 엄마는 무섭고 높아서 못올라 가는데 우리딸은 줄서서 기다렸다가 아주 신이났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쉴트호른!!! 바.......

오늘은 마테호른을 보러 가는 날 [내부링크]

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으로 돌아오는 기차시간이 네시 반경이면 끊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일찌감치 일어나 딸이 준비해준 미역국, 불고기, 김치, 김등 맛있는 한식으로 아침을 화려하게 먹고 과일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해결한 후 체르마트를 향해 떠났다. 인터라켄 서역에서 동역으로 거기서 또 슈피츠역에서 비스프역 가는 기차로 환승을 하고 다시 여기서 체르마트까지 가는 시간은 두시간여가 걸린다. 이렇게 체르마트역에서 내려 푸니쿨라를 타기 전 고산증예방약을 챙겨 먹는 것도 잊지말자. 우리는 쉴트호른과 마테호른 두군데에서 고산병약을 먹었는데 그래서인지 별 탈 없이 잘다녀온 것 같다. 고산병약은 공항가면 쉽게 구할 수 있.......

리기산을 거쳐 호네그로!!! [내부링크]

오늘은 짐을 싸서 숙소를 옮기는 날! 드디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대 명소라는 '빌라 호네그'로 출발한다. 저녁부터 대강의 짐을 싸고 아침은 남은 음식들을 최대한 처리(?)하는 방향으로 식사를 배불리 때우고, 주방을 정리한후 재활용품들을 싹 분리해서 내놓고 아래층으로 짐을 날랐다. 올때는 여자사장님이 우리딸하고 짐을 날라서 편했는데 내릴 때는 급한 맘에 딸하고 내가 캐리어를 양쪽에서 잡고 아래층까지 날랐다. 짐정리를 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했다. 체크아웃 하는데 사장님이 너무 당황해서 'sorry sorry I'm so sorry"를 연발했다. 자기네가 짐도 빼줘야 하고 늦지 않게 벤츠차량으로 역까지 실어.......

드디어 출국!!! [내부링크]

엄마랑 해뜨는 것을 보고 싶어서 알람을 맞춰 놓고 일찍 일어났는데 여기는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보다. 엄마는 진즉에 일어나셔서 우리 객실을 제외한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닫히면 못들어 올까봐 무언가로 괴어 놓으시고 나가셨다.~~;; 엄마를 찾으면서 사방을 둘러 봤지만 해뜨는 것은 보지 못하고 불그스레한 노을과 같은 것은 엄마와 함께 발견했다. 엄마는 이 사진 오른쪽에 있는 레스토랑 발코니에서 쓸쓸한 모습으로 앉아 계셨다. 조식이 두시까지였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 수영장의 또다른 맛을 즐기기 위해 수영장으로 향했다. 물놀이에 지치면 태닝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면 된다. 레스토랑에 음식을 주문하면 이쪽으로 가져.......

딸이 데려간 '한식 공간' [내부링크]

남편은 작년 6월에 퇴직을 했다. 6월 말까지 근무한다고 해서 난 6월28일 까지 돌아오는 일정으로 유럽여행 예약을 모두 마쳤는데 떠날 즈음에 6월24일까지만 근무한다는거다. 너무 황망했지만 엄마의 팔순기념여행도 매우 소중했기에 큰딸에게 아빠를 부탁하고 우리는 프랑스로 떠났다. 돌아와서 큰딸이 아빠를 위해 가족파티를 열어주겠다고 했던 곳이 바로 '한식 공간'! 가는 길을 검색하려 인터넷을 들어가 보니 유명한 조희숙셰프님의 미쉐린 1스타 한식당이었다. 난 젊은 시절 소극장 '공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설레는 맘으로 남편이랑 전철로 안국역을 향해 출발했다. 평일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땜에 막.......

이번엔 내가 한턱, 강화 '산당' 다녀오다. [내부링크]

유럽 여행의 피로도 풀리고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남편 퇴직 가족파티 시즌2로 강화도 '산당'에 다녀왔다.( 작년 여름이야기다.) 나는 예전에 TV프로에서 임지호 선생이 전국을 돌며 아토피 등 여러 병증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음식으로 치료하는 '낭만식객'이라는 프로를 즐겨 보았었다. 그래서인지 그 분의 음식을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남편의 퇴직을 맞아 드디어 실행에 들어갔다. 그분이 강화에 가기전 양평에서 식당을 하실 무렵부터 지인들에게 맛이 예술이란 말을 들어왔었고, 게다가 몇년전 청와대에 들어가 특별한 내외귀빈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기사로 나면서 그 맛이.......

엄마와 딸과 함께 한 프랑스 스위스 여행 [내부링크]

우리는 6월 18일 부터 6월 28일 까지 프랑스 샤를 드골공항 인 스위스 취리히 아웃의 9박 11일 일정으로 엄마의 8순 기념 여행을 계획했다. 6월18일 설렘 보다는 걱정을 가득 안고 아침 9시 5분 에어프랑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엄마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한권을 기내에서 다 읽으실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셨다. 드디어 낮 두시 샤를드골 공항 도착! 택시로 숙소 이동중 아주 가까이 에펠탑이 보인다 우리가 나흘 동안 묵을 몽파르나스타워 근처 숙소 'le littre'('르 리트레'인데 불어 표기가~~;;) 도착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꽤 컸고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 되어 있어서 셋이 쓰기에 편.......

6월 19일 2일차 파리 미술관 여행 [내부링크]

전날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일정으로 피곤했던 우리는 여유롭게 일어나 조식 먹고 버스로 오르셰미술관 고고싱! 호텔에서 구입한 까르네 첫 개시. 오르셰에서 나를 가장 소름 돋게 했던 모네의 그림. 나중에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영국 국회의사당 연작 중 '햇살이 비치는 영국 국회의사당'(1900-1901)이라는 작품이었다. 작가를 확인하지 않고 죽 둘러 볼 때도 전율을 느낄 정도로 감동을 주는 작품은 대부분 모네의 작품이었다. 오늘 하루 둘러 볼 미술관 투어 중 마음에 와 닿았던 작품은 오르셰미술관에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작품에 정신이 팔려 엄마를 잃고 오르셰를 몇바퀴를 돈 우리는 오랑주리 미술관에 가기 전 'le sou.......

파리 3일차 뮤지엄패스 마지막 날 [내부링크]

이틀간 파리 야경을 보느라 쌓인 피로로 오늘도 느즈막히 준비하고 몽파르나스묘지로 출발!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 무렵에는 조금씩 잦아들어 우리가 걸어서 몽파르나스묘지에 도착할 무렵에는 보슬비로 ,나올 무렵에는 그쳐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어 있었다. 보통 묘지 산책이라 하면 삶과 죽음, 또는 서정적인 감상에 빠지기 마련이겠지만 우리는 이오네스꼬나 사무엘베케트,모파상 같은 유명인들의 묘지만 찾아 다니느라 제대로 전체적인 느낌을 감상할 수 없었던게 아쉬웠다. 그나마 위안을 삼은게 나가는 길 가까이 있었던 사르트르와 시몬느 보봐르가 같이 묻혀 있는 묘지를 찾았다는거. 클래시컬한 대부분의 비석과 달리 매우 모.......

드디어 지베르니를 다녀오다! [내부링크]

지베르니에서 파리로 출발하는 기차가 네시경이면 끊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7시 부터 서둘러 조식을 먹고 세인트 라자르역으로 향했다. 지베르니역까지는 46분이 소요됐다. 거기서 꼬마기차를 타고 마을투어를 하며 여기저기 돌아 마을입구에 내려 20여분 걸어가면 '모네의 정원' 매표소가 나온다. 가는 길에 예쁜 꽃들이 볼만하다. 드디어 모네의 집 입성! 2층에서 내려다 보는 정원도 참 아름답다. 날은 어찌 그리도 맑은지! 모네의 부엌! 집안 곳곳에 선물 받은 친구 화가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르노아르, 세잔 등.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다수의 일본 화가들의 그림도 복도에 전시가 되어있다. 모네의 집 바로 앞 정원. 모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