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u5970의 등록된 링크

 miru5970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63건입니다.

40-52-2023: 런던 일상/ 가브리엘 샤넬 전시/ 배 위에서 바베큐를 [내부링크]

출근... 이제 슬슬 안개도 끼고 구름도 많고 하늘이 회색인 것이 가을이 온 것 같다. 해가 슬슬 늦게 떠서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지는 중. 퇴근하고 나오니 운치 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할 것 같은 꾸물꾸물한 하늘이라 서둘러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화요일 출근 전엔 수영하고 왔다. 아침에 가면 사람이 많지 않아 좋고 잠이 깨서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다. 퇴사하고 평일에 올림픽 파크 수영장에 다녀올 생각이다. 본격 런던 수영장 도장 깨기! 신난다 목요일에는 팀장 중 한 명이 퇴사하는 날이라 회사 근처에서 회식을 했다. 블룸버그 뒤편에 있는 펍은 목요일만 되면 길을 막을 정도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서 술을 마신다. 회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회사 돌아가는 걸 알고 빨리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는 나가줘야 하는 걸까 싶다. 회식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회사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경우가 많기도 하고ㅋㅋ 인간미가 넘치는 대화도

39-52-2023: 퇴사합니다 / 9월부터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내부링크]

드디어 길고 긴 서류 작업을 끝내고 F&F 확인 미팅이 다가왔다. 회사마다 다른 건지 아니면 최근 이런 프로세스가 추가된 건지 모르겠지만 Right to Work 사이트에서 확인해도 직접 만나서 같은 사람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있더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롱 위켄드 내고 월요일에 런던 오피스에 다녀옴. F&F 확인이 끝나고 회사 구경도 시켜줬다. Hot desk 시스템이라 지정 자리가 없다고 하네... 회사 사람들이 뱅크보다 더 포멀하게 입는 것 같다. 정장 입고 다니는 건 크게 상관없지만 구두가 없어서 하나 장만해야 할 듯. 일정을 마치고 걸어서 St James Park에 갔다. 월요일 오전이라 여유로운 공원을 상상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나도 여유롭게 날씨를 즐겼다. 달콤한 롱 위캔드 휴가들도 이젠 끝이구나 쭉 걸어서 내셔널 갤러리에 도착. 왜 주말보다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ㅋㅋ 학생들도 많아서 시끌시끌했다. 내셔널 갤러리 오면 항상 길을 잃는것

38-52-2023: 시트콤 같은 일주일/ 액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2023 [내부링크]

언제는 일이 없었냐마는... 38주엔 별별 일이 많았다. ㅋㅋㅋ 시트콤이야 뭐야.... 월요일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잠깐 소화 시킬 겸 걸었다. 쿠키 리필을 따로 파는 포트넘 앤 메이슨 발견c 너무 천재에요 이직하는 회사에서 서류 요구한 게 있어서 다 보내줬다. 이번 주 내로 노티스 (사직서) 갈기는 걸 꿈꾸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퇴근했다. 회사 측에서 다시 연락이 오기 전 까진.... Right to work 코드에 사진 안 뜬다고 오퍼 레터 주는 게 미뤄질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ukvi에 전화해 보니 비자 센터 측 시스템 문제고 언제 고쳐질지 모른다는 답변을 받았다.... ㅎ 비자 센터는 끝까지 나에게 똥을 주네. 실루엣은 비슷한데 이렇게 이번 주에 사직서를 날리겠다는 내 꿈은 기약 없이 멀어짐....c 주변에 물어보니 포멀 레터를 받아야 공식적인 것이라 그때 사직서를 내는 것을 추천하더라. 그만두고 싶어요 주중에 계속 비자청에 따로 전화해서 닦달하고 아침저녁으로 확인하며 업데

V&A Museum - 가브리엘 샤넬 패션 매니페스토 [내부링크]

V&A 박물관에서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Gabrielle Bonheur Chanel), 일명 코코 샤넬( Coco Chanel)의 회고전이 개최되었다. 1910년 모자 부티크를 오픈한 이후부터 '코코'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일화 그리고 1971년 그녀의 마지막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가브리엘 샤넬의 아이코닉 한 디자인 스타일의 진화와 샤넬 하우스 설립 과정을 아우르는 큐레이팅과 보석, 액세서리, 화장품, 향수와 함께 180가지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는 전시다. 몇 년 전 V&A의 디올 전시를 감명 깊게 보고 와서 그런지 샤넬 회고전을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밖에 없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이너의 삶 이후에 브랜드가 변화한 역사를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1971년 샤넬이 사망한 뒤 그의 마지막 컬렉션으로 회고전은 마무리된다. 현대 문화에서의 이 브랜드의 광범위한 역사를 고려할 때, 하나의 전시에 다 풀어내기엔 꽤 어려웠을 것 같다. 오늘 입어도 손색없을 것 같은 디자인

33-52-2023: 건축회사 인터뷰/ 런던 대리뷰잉/ Speakeasy 추천 [내부링크]

빠르게 돌아온 33주 차 일기! 읽어보시면 왜 이렇게 블로그 일기가 밀릴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답니다. 몸이 두 개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던 8월... 빡시다... Stamford Brook에 있는 건축 설계 사무소에 인터뷰를 보고 왔다. 이 회사는 초고급 주거 프로젝트를 주로 하는 회사로 디테일에 강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들로 유명하다. 건축가 롤 보다 프로젝트 매니저 롤이 더 땡기는 상황이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는 다짐으로 갔다. 다짐과 다르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아 좀 씁쓸했지만 말이야. 인터뷰 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벨을 누르고 건물로 들어서자마자 어수선하게 미팅인지 대화인지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 날 마주했다. 그 어수선하던 분위기 속 사람들 중에 날 인터뷰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알지 못한 채 멀뚱멀뚱하게 오피스 입구 쪽에 서서 기다려야 했다. 그 누구도 나와서 미팅이 늦어져서 기다려달라 양해를 구한다든지, 본인 소개를 한다든지, 자리를 안내한

34-52-2023: 런던에서 집 잘 구하는 방법/ 잡헌팅 관두고 존버할까? [내부링크]

자극적인 제목으로 한번 어그로를 끌어보았습니다. 최근 대리뷰잉 관련한 주간 일기들을 읽어보시면 미쳐 날뛰는 렌트 마켓에서 집을 잘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꿀팁들을 적어두었어요. 이번 주간 일기에도 제가 오퍼폼 쓰는 방법을 살짝 공유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세요 월요일엔 출근 전 운동 완료! 그리고 테스코에서 저렴하게 산 레디밀로 점심.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랬다. 삶거나 구운 야채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대학생 기숙사를 전담으로 하는 회사에 인터뷰가 하나 더 잡혔다. purpose built student accomodation, PBSA는 영국에서 한참 규모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섹터 중 하나다. 건축가가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 디벨롭먼트 매니저 롤이라 조금 다른듯 하지만 비슷한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을듯해서 지원해 보기로 했다. 대리 뷰잉도 개인작업도 병행하면서 이직 준비도 같이 하기엔 너무 벅차서 이것만 보고 안되면 현 직장에서 당분간 영혼리스하게 다닐 생각이다. 강지이

35-52-2023: 영국일상/ 뱅크 홀리데이/ 런던 빵 맛집/ 테이트 모던/ Beachy Head 이스트본 트레킹 [내부링크]

지난주 꺼 올리다 말아서 일요일부터 시작하는 주간 일기. 마요네 가서 화장실 청소해 주고, 밥 이랑 물 갈아주고 열심히 놀아드린 다음 헬스장에 왔다. 상체 운동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잘 모르지만 일단 열심히 해봅니다. 원래 월요일에 오기로 했지만 하루 일찍 온 가람이 오늘 언니랑 하루 종일 재밌게 지내자! 저녁엔 품에 쏘옥 들어와서 같이 잤다. 한번 놀러 왔다고 산책 가는 공원도 익숙한지 천천히 돌아보고 아주 대견한 강아지야~ 월요일은 올해 여름의 마지막 뱅크홀리데이었다. 이 뱅홀이 지나면 12월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려야해서 남김없이 즐겨야한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가람이랑 산책하고 빵집에 다녀왔다. 가람이네 언니가 여기 포테이토 사워도우를 좋아해서 사워도우 하나, 나는 포카치아랑 오렌지&포피 시드 롤 하나 사서 마요네로 돌아왔다. 독&캣 시팅하며 보낸 뱅홀 최고잖아?! Dusty Knuckle 피자도 맛있다던데 아직 못 먹어봤다. 오는 길에 가람이 데리고 마요네 갔는데 가람이는

36-52-2023: 현장감리/ 마음을 비우니 인터뷰가 쏟아진다/ 딜 페스토 만들기 [내부링크]

밀린 일기를 쓰며 돌아보니 참 알차게 시간을 쓴 것 같아 나름 뿌듯하다. 대리뷰잉도 이제 시즌이 지나서 잠잠하고, 개인 작업과 이직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시간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월요일은 땅끝마을 현장에 다녀왔다. 내가 만약 리모트로 영국에서 일해야 한다면 브라이튼이나 해변도시로 떠나는 걸 고려하고 싶을 정도로 바다를 좋아하는데 겨울에는 또 이런 쨍한 느낌이 아니겠지. 화요일엔 재택 하면서 줌 미팅으로 인터뷰하는 날이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를 받는 학생 기숙사 전담 회사로 영국이 요즘 학생 기숙사 부동산이 핫해서 투자를 많이 받고 규모도 커지고 있는듯했다. 20대 인구가 2030까지 꾸준히 늘어갈 추세이기도 하고, 코로나도 끝나서 기숙사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함. 재택을 일찍 끝내고 줌 링크로 들어가 인터뷰를 기다리는데... 10분이 넘도록 아무도 날 방으로 초대를 안 해줘서 패닉이 오기 시작했다. 내가 링크를 잘못 눌렀나?? 아니면 컴퓨터가 고장이 났나? 별별 생각을 다하며 초조

37-52-2023: 인터뷰 릴레이/ 잡 오퍼를 받다 [내부링크]

이번 주 주간 일기는 이벤트가 너무 많아서 두 번 나눠 올려야할것 같다. 무시무시한 5:1 인터뷰로 한 주를 시작했다. HR, 변호사, 법정대리인, 디벨롭먼트 디렉터, 회계팀 디렉터 등 시니어급 멤버들 5명과 돌아가면서 인터뷰를 보는 거였다. 처음엔 좀 많이 긴장했지만 다들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도와줘서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한 분은 이거 스피드 데이팅 같지 않냐며 분위기를 풀어주시기도 하고ㅋㅋ 스피드 데이팅 해본 적도 없지만 이번 한 번으로 족할 것 같긴 하다. 너무 기가 빨려서 끝날 즈음엔 꽤 피곤했다... 5:1 인터뷰 보기 전까지는 뭘 이렇게 번거롭게 하나 했는데 보고 나니까 회사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디벨롭먼트 디렉터와 이야기하다 보니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생각보다 더 즐겁게 마무리했다. 시니어급 멤버들 모두가 이 회사에서 일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점이 좀 의외였다.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그 정도 레벨이면 좀 오래 다니는 게 일반적인데, 투자를 받으면서

31-52-2023: 런던 대리뷰잉을 시작하다 / 영화 바비 [내부링크]

31번째 주간 일기 스타트-! 30주간 동안 일기를 쓰며 생각한 건데 이 글을 다 읽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정보 전달이 주가 되는 글이 아니라서 더 그런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록하는 재미가 있으니까 52주간 일기까지 꾸준히 써봐야지! 이번 달 초에 우연히 영사 사이트에서 대리뷰잉을 해준다는 광고글을 발견했다. 학생분인듯했는데 소소한 용돈벌이로 한다는 글이었다. 그 글을 보자마자 뭐에 씐 듯이 나도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ㅋㅋㅋㅋ 짧게 글을 올렸다. 사실 이 사업 구상과 시도는 석사 1학년 때부터 하던 거라 어렵진 않았다. 심지어 서비스 상담 시 쓰던 질문지도 아직도 가지고 있어서 그대로 사용했다. 영국 건축사 + 부동산 섹터에서 일하는 중 + 리드 프로젝트는 주택 + 집 보러 다니는 거 좋아함 생각해 보니 친구들이 집을 보러 다닐 때 따라가서 같이 봐주고 오퍼레터나 계약서도 검토해 주곤 했는데 다들 만족도가 꽤 높았다.

32-52-2023: 일복 터짐 [내부링크]

빠르게 돌아온 32주 차 주간 일기! 8월 캘린더를 보면 두 번째 주부터 갑자기 캘린더가 알록달록 화려해지는데 놀러 다니는 스케줄이 아니라 다 일이더라. 과거의 나 미래의 나를 너무 믿은 죄... 내 사주에 일복이 많다더니 이런 의미였을까? 월요일에는 퇴근하고 클래팸으로 대리뷰잉을 갔다. 대리 뷰잉 문의 오는 사람들을 데이터 쌓겠다고 별 고민 없이 다 받는 바람에 몸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던 시기다. 이번 주 뷰잉 1: 내 업무 중 큰 부분이 영국 주택들과 관련이 있다 보니 이런 집들을 보는 것은 익숙하다. 이 집은 보자마자 나는 안되겠다 싶었는데 클라이언트는 상관없다고 하시더라.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니 너무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정보 전달을 해야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안되겠다 싶었던 점들은... 1) 창이 얇음 = 집이 많이 추울 가능성 높음. 전기세 폭탄 가능성 높음. 2) 창이 얇은데 북쪽 방향이고 = 북쪽 방향은 해가 안 드는 편. 3) 북쪽인데 심지어 lower gr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영국 주택 리모델링 - 감리 일지(1) [내부링크]

프로젝트 개요: 휠체어 사용자와 보호자의 특정 요구에 맞는 안전하고 독립적인 거주가 가능한 주택 리모델링. 평생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목표로 한다. 클라이언트: 영국의 Housing Association S사 최종 사용자: Housing Association S사 임대주택 세입자 위치: 영국 잉글랜드, Devizes 예상 프로그램: 10주 프로젝트 건축가/ CM: 필자 감리 날짜: 01/03/23 이 프로젝트는 진행하고 있던 재개발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미니 프로젝트다. 주 프로젝트는 영국의 작은 동네인 Devizes에 위치한 오래된 단지를 재개발하고 시장에 매각해 클라이언트의 자본 창출을 목표로 했다. Housing Association 주택 조합은 non-profit organisation으로 이런 방식의 자본 창출이 터부시 되는 경향이 있지만, 예전부터 관리가 어려운 집들을 옥션에 저렴한 가격에 처분하는 등 꾸준히 이루어져왔다. 재개발 30 가구 중 한 가구는 휠체어 유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영국 주택 리모델링 - 감리 일지(2) [내부링크]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우게 된 새로운 점들. 1.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근 가능한 주택 (accessible housing)은 건축 허가 신청비용이 들지 않는다. 정부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들은 많이 지지하는 편인것 같다. 2. 프로젝트에 많은 이해관계자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 NHS의 작업치료사 (Occupational Therapist) - 천장 트랙 호이스트 엔지니어 - 건설안전 담당자(Building Control Inspector) - 휠체어 경사로 설치 전문가 - 자동문 설치 전문가 휠체어 사용자분이 생명 유지 시스템(Environmental Control System)이 필요해서 침실에 필요한 콘센트 개수와 위치를 조정해야 했다. 또 건설안전 담당자는 공간이 건축법에 맞는지,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규정을 따랐는지 확인했고, 휠체어 사용자와 보호자가 특별히 요구했던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검토했다. 원활한 침실&욕실 이용을 위

21-52-2023: Clerkenwell Design Week/ 프로젝트 막바지 [내부링크]

21번째 주 월요일에는 롱위캔드를 내고 느긋하게 일어나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주말 동안 넷플릭스에 올라온 해리 포터를 정주행하고 월요일 오후도 나머지 시리즈들을 봤다. 영국 오기 전엔 해리포터 영화 나올 때마다 아니 애들이 저렇게 빠르게 노안이 된다고..?!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영국 오고 나서 현실 고증 100프로라는 걸 알았지...ㅋㅋ 다시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눈에 들어오는 디테일들도 또 다르더라. 해리에게 좋은 어른들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도비를 죽였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은 여전했고 스네이프의 일하는 태도에 공감하게 되는 으른이 되었다. 보면서 쟤네 뛰어다니고 말 안 듣는 거 봐라 기 빨릴 것 같다며 교수진들이 내 맘대로 측은해 보이기 시작했음. 프로틴 시킨 게 도착했다! 아이스라떼 맛이라니 팥맛이라니?! 여름에 살짝 얼려 먹을 생각으로 구매 ㅎㅎ 회사에 댕댕이가 놀러 왔다. 쓰다듬어주다가 일해야 한다고 하니 삐진 상태. 조금 놀아주다가 sit, down, paw

22-52-2023: 런던 일상/ 프로젝트 완공과 나의 효용성/ 홍길동 놀이는 이제 그만하고파! [내부링크]

지난주에도 현장에 3번이나 갔지만 이번 주도 또 세 번이나 간 사람이 누구지요? 나야 나 이동시간만 합치면 일주일 30시간이 넘는 사람이 누구지요? 나야 나 주말아 내가 잘할게 하루만 더 쉬게 해줘 제바루한번만제발요한번만 이번 주는 이동이 많았는데 기차 파업 때문에 평소보다 시간이 3배는 더 걸렸다. 안 그래도 현장 갈 때는 아침 7-8시에 출발해야 했는데 이번 주는 최소 6시 출발이 기본이었고……. 저녁 8시 런던에 도착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 요즘 영국에서 파업을 자주 하는 것 같다. 기차 파업은 너무 일상적이라 뉴스에는 크게 보도되지 않는듯하다. 완공된 휠체어 사용자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 마지막 감리를 한 뒤 세입자분께 키를 넘겨드렸다. 휠체어 사용자 분과 보호자분이 집에서 훨씬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고, 휠체어에 앉아서도 뒷마당이 한눈에 보여 좋다며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프로젝트지만 그 말을 들으니 쌓여있던 울분과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도시

20-52-2023: 일주일에 3번 현장 가는 나는야 영국의 홍길동 [내부링크]

수 목 금 현장에 갔다. 꼭 가서 확인해야 해서 간 현장 감리가 있었던 반면 팀원들이 일을 하지 않아서 가게 된 현장도 있었다. 현장이 런던이라면 좋겠지만 런던 말고 리터럴리 동서남북 다 다 돌아다니느라 너무 힘든 한 주였다. 현장 가는 거 피곤하지만 옷은 컬러풀하게 입음. 이렇게 입어야 에너지가 넘치거등요 이스트 크로이든에서 동료를 기다리며 플랫 화이트 한잔했다. 오랜만에 마신 카페 네로 진하고 맛있네. 요즘 영국 카페 브랜드들에 실험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마실 때마다 실패해서 요즘엔 그냥 먹던 것만 먹는다. 카페 네로는 피스타치오라떼와 체리라떼를 코스타는 버블티로 보이는 무엇인가를 판다. 실험적인 거 그만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엮이고 싶지도 않고 가고 싶지도 않은 프로젝트는 마무리 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진상 엔드유저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직/간접적으로 많이 배웠다. 한국어로 가지가지 한다 가지가지 해 진짜 g랄도 정도껏이지라며 재택 할 때 실컷 중얼거리면서 일했다.

19-52-2023: 나는야 런던의 홍길동/ 배워서 남주자 [내부링크]

이번 주는 순식간에 모든 게 지나가버려서 사진이 많이 없다. 5월 8일 대관식 기념 휴일이라 아침에 여유롭게 오랑구탄 식단으로 시작! 사실 로열패밀리에 크게 관심이 없지만 휴일이 나온다는 건 정말 땡큐 배리 감사인 부분이다. 이왕이면 한 일주일 휴가 내주지 아쉬워라 화요일에는 현장에 갔다. 클라이언트가 둘로 늘었더니 현장에 가는 것도 두 배가 되었고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다행히도 런던에서 기차를 타면 갈 수 있는 곳에 있어서 몸과 마음은 좀 덜 피로한 편이다.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 배치되어 있던 신문에 1면에 킹 찰스가 왕이 된 것을 상징하는 템들을 장착(?) 한 사진이 실렸다. 지금 봐서 몰랐는데 퀸 카밀라 사진도 있었구나. 대관식을 보며 느낀 점이라고는 역시 인간은 길게 살고 볼 일이며 존 버를 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이다. 탐즈링크는 Luton 공항과 연결되어 있어서 짐가방을 들고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현장 사진은 다 컴퓨터에 옮겨놔서 없네. 프로젝트 이야기하려면 너무 복잡

18-52-2023: 뱅크 홀리데이/ 대관식/ May The 4th be with You [내부링크]

뱅크 홀리데이의 은총이 넘치는 5월이 되었다. 간단하게 근력운동과 수영으로 18번째 주를 시작했다. 저녁에 플메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해서 칼로리 버닝은 필수이던 하루. 플메들이 다들 너무 바빠서 날짜 잡기가 어려웠다. 같이 산 지 꽤 됐는데 다 같이 모인건 처음이야. 쉑쉑 오랜만에 먹으니까 정말 맛있네. 메뉴가 중복될만 한데 다 다르게 시킨 게 좀 웃겼다. 이때다 싶어서 아직도 끝내지 못한 진을 꺼냈다. 얘들아 다 마셔줘... 요즘 배워서 남 주기 사업을 구상 중이라 여기저기 기웃대면서 영감을 받는 중이다. 인테리어 소품이나 잘 디자인된 공간을 구경하는 건 정말 재밌어! Clerkenwell Design Week가 곧이라 어떤 브랜드가 참여하는지 이벤트가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다. 이 행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항상 평일에 주최해서 학생일 때도 졸업하고도 쉽게 가지 못했다. 런던의 Clerkenwell 지역은 수공예, 제품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가구 디자인 등

17-52-2023: 열심히 일하고, 맛있게 먹고, 즐겁게 운동하자/ 포트넘앤 메이슨/ 런던 필즈 빵 맛집/ 이스트 런던 [내부링크]

월요일 아침 출근 전 상쾌하게 수영으로 시작했다. 30분만 하면 1km 금방 하는데 체감상 집에서 헬스장이 100km 거리에 있는 것 같다. 가는 게 정말 어렵다. 꾸준히 운동하는 건 더더더 어렵다. 이번 주엔 회사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출근하고 보니 아무도 없어 놀랐는데 인터넷 문제로 월요일에 재택 하라고 했다고 한다. 주말에 회사 이메일을 확인하는 편이 아니라 출근하고 나서야 알았다. ^_ㅠ 그래도 회사에 3명정도 밖에 안 나와서 조용히 일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침에 공복 운동을 했더니 점심을 먹어도 배가 안 불러서 근처에 뭘 파나 구경하고 왔다. 회사 근처에 크로스타운이 있는데 봄맞이 새로운 맛들이 많이 보였다. 망고 앤 바닐라 너무 맛있을 것 같아. 뭘 사먹을 마음으로 나갔지만 운동한게 아까워서 도넛까지 보고 와서 안 사 먹은 나. 제법 대단해요. 점심에 여유롭게 회사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와인 바. 와인과 카나페같이 나오는 가격치곤 저렴한 것 같다.

16-52-2023: 평화로운 일상?/맑은 하늘에 속지 마세요/ 배추 찜은 정말 맛있어 [내부링크]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월요일. 걸어서 출근 완료! 사진에서 날이 맑아 보여서 따뜻할 거라 속기 아주 쉽다. 출근길에만 쨍할 확률 200% 퇴근할 때 비 올 확률 2000% 점심시간에 절임 오이(Gherkin) 건물을 지나 시티를 누비며 잠시 걸었다. 저녁은 영 입맛이 없어서 초간단 식사로 마무리했다. 토마토, 해초무침, 치즈, 달걀 두 개 화요일 출근길.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전혀 따뜻하지 않았지만 아침에 해가 일찍 뜨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 주말에 밀프랩을 왕창해두고 회사에 두고 먹는 편이다. 이번엔 닭 가슴살과 야채볶음, 현미가 섞인 밥을 따로 가져와서 먹을 만큼 꺼내 먹는다. 요즘 당근이 맛있어지기 시작했다! 퇴근하고 하체 운동하고 왔다. 이 머신이 고장 나서 한동안 못 했는데, 중둔근 운동으론 이만한 게 없는듯하다. 중둔근 키우려면 무게를 올려야 한다는데 조금 겁난다. 요즘 빠져있는 배추찜 레시피. 자른 배추를 프라이팬에 굽고, 뚜껑을 닫아 속까지 익힌

15-52-2023: 두 번의 현장 방문/ 야요이 쿠사마 전시/ 콜롬비아 플라워 마켓 [내부링크]

일주일 푹 쉬고 출근하려니까 이렇게 귀찮을 수가 없다. 다행히도 일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야 수요일 출근길. 출근하는 날 날씨가 좋고 주말에는 구린 신기한 상황. 런던 마라톤 뛰는 동료가 펀드레이징 한다면서 케이크를 가져왔다. 이래서 내가 다이어트를 못해~~ 이번 주는 식단이 무너진 적이 많았다. 현장에 자주 가면 새벽에 출발하느라 빵과 커피를 사 마시고... 점심도 사 먹고 현장 다녀오면 녹초가 되기 때문에 또 사 먹거나 정크푸드를 먹는다. 도시락을 싸서 가던가 해야 할 것 같다. 목요일 현장 가는 길. 이번엔 건축가랑 둘이 갔는데 이동시간만 4시간이 넘었다. 솔직히 정크푸드가 당길만한 이동시간 아니냐며 합리화를 해본다. 현장은 잘 진행 중. 아마 4주 뒤면 끝날 것 같다. 현장 갔다가 근처에 있는 다른 현장도 들렸다. 여긴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는 곳.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진짜 별별 문제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순조롭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주변에 코스타밖에 없어서 항상 현장

Maggie's Centre - 두려움 속에서도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하여 [내부링크]

런던 서쪽 Charing Cross 병원 옆에 위치한 암 센터 Maggie's Centre에 다녀왔다. 이 센터의 설립자인 Maggie Keswick Jenks는 암에 걸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과 주변 가족과 친구들을 새로운 유형의 지원을 제공한 단체를 만들었다. 1996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첫 번째 센터가 문을 열었고, 현재 영국 전역과 일부 해외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공중 보건과 환경/ 공간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더 널리 논의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Maggie's Centre는 25년 전부터 공간 디자인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강조하고 지지해 왔다. Maggie's는 새 지점을 오픈하기 전 그들이 추구하는 철학과 비전을 기반으로 디자인 브리프를 제공한다. 수많은 뛰어난 건축가, 조경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이 브리프를 가지고 공간을 설계, 디자인한다. 이렇게 설계한 Maggie's 센터들은 영국, 노르웨이, 일

12-52-2023: 걸어서 출퇴근/ 감자탕/ 리나스토어/ Regent's Canal [내부링크]

이번 한 주는 조금 힘차게 시작했다. 왜냐면 이번 주만 버티면 다음 주 월요일엔 롱 위캔드 휴가거든! (야호!!) 삶의 질은 출퇴근 시간이 덜 걸릴수록 높아지는 것 같다. 재택이 비교불가 최고이고 출근을 해야 한다면 회사에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가장 편하다. 사람 많은 튜브나 버스에서 끼어서 1-2시간 동안 이동하는 데 시간을 쓰고 나면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방전되기 때문이다. 출퇴근 30분을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걸어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즘 길에서 자주 보이는 카페 - Blank Street Coffee. 뉴욕에서 왔다고 한다. 서비스나 맛은 별로여서 개인적으로 다시 가진 않을 것 같지만... 아이스/핫 둘 다 가격이 똑같아서 여름에 더 인기가 많을 것 같다. 퇴근 후 운동하러 갔다가 마주친 풍경.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도 못 나오고 있었고 밖에서도 막아둬서 다들 기다리고 있더라. 알고 보니 아이 한 명이 사라져서 봉쇄하고 찾고 있었던 것. 불평하는

13-52-2023: Long Weekend의 달콤함 [내부링크]

이번 주는 월요일에 롱 위캔드 휴가를 신청했다. 몇 주 전 명함을 만들었는데 프린트 숍이 주말에는 문을 닫아서 이제야 픽업하게 됐네. 날씨도 좋아서 아침 일찍부터 움직였다. 롱 위캔드라는건 월요일 아침이라도 눈이 번쩍 떠진다는 것! 인스타그램 e8_2mk에 올린 사진. @e8_2na 놀러오십쇼 파란 문이 고동색 벽돌과 대비돼서 더 쨍해 보인다. 건축인의 소양을 쌓기 위해 건축답사를 다녀왔다. 평소 궁금했던 Maggie's Centre에 방문했는데 건축 디테일과 색감 모두 맘에 들었다. 칙칙한 NHS 병원 옆에 있어서 그런지 주황빛 건물이 동네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것만 같았다. 암 센터로써 건축가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했는지 알 것만 같던 내부 공간과 입구가 흥미로웠다. 블로그에 자세하게 다룬 글을 올릴 예정. 커밍 순-!! 답사 다녀오고 나서 근처 카페에서 먹은 바나나 브레드와 플랫 화이트. 웨스트 런던 끝자락에 있는지라 이왕 온 김에 동네 구경도 했다. Baron's C

14-52-2023: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나기/ 제로 웨이스트 샵/ 도시 속 농장에 가다 [내부링크]

요즘 유독 도시가 소란스럽게 느껴진 적이 많있다. 런던은 소음공해가 심한 도시에 속한다는데 심할 때는 숙면하기가 힘들어서 귀마개를 끼고 잘 때도 많다. 이사 간 집이 큰 길가라 조용한 적이 없어 시달렸던 건지, 작년 한국에서 했던 겨울 등산의 매력에 빠진 건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자연 속에서 아무 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갔다. 이번 주는 자연과 가까이 지내고 즐긴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했다. 내 나름대로 알차게 풍류(風流)를 즐겼다. 벚꽃이 만개했다. 하늘과 대비돼서 더 화려하게 느껴진다. 월요일부턴 휴가라 친구 생일선물을 사러 센트럴 가는 길. 작년에 신청해뒀던 휴가 날짜가 벌써 왔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이번 휴가에 베니스를 갈까 했는데 숙소도 티켓도 너무 비싸서 그냥 런던에 있기로 했다. 휴가에 별거 안 했는데 뭐가 이렇게 바쁜 건지.... 아! CV 업데이트도 시작(만) 했으니까 뭔가 하길 했구나 친구 생일에 이벤트 인간이 되어서 열

영국 건축사, 미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영미 상호 인증 협정 체결 [내부링크]

사진 출처: arb.org.uk (Photography by Brian Wheatley) 영국에서는 건축사 등록 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합법적으로 건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건축사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법적으로 보호되는 직함을 사용하기 위해 관련 등록부 가입해야 한다. 이 위원회들은 스스로를 건축사 라로 부르는 사람이 적절한 기술, 지식, 경험 및 행동을 갖도록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영국의 건축사 등록 위원회(Architects Registration Board/ ARB)와 미국의 건축 등록 위원회(National Council of Architectural Registration Boards/ NCARB) 사이에 새로운 영미 상호 인정 협정(MRA)이 체결된다. 영국과 미국 모두 글로벌 건축의 선두주자이며 이번 협약은 ARB가 체결한 첫 번째 협약으로 자격을 갖춘 건축사들이 각국에서 더 쉽게 작업 등록을 할

10-52-2023: 3월의 눈/ Futurebuild 2023에 가다 [내부링크]

3월 둘째 주엔 영국에는 눈이 내렸다. 늦가을에 며칠간 더워지는 Indian Summer는 익숙하지만 벚꽃과 수선화가 만개할 3월에 눈이 내리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꽃이 얼어서 길에 떨어진 걸 보고 개화 기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꿀벌들이 추워서 활동을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됐다. Holland Park는 웨스트 런던에 있는 매력적인 공원이다. 자연 친화적인 수영장도 있고 피크닉 하기에 좋은 곳이 많다. 공원 이름을 따서 만든 댕댕이 케어 숍이라고 하네. 귀여워 런던은 눈이 내리자마자 녹았지만 도시를 벗어나니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다. 현장에 있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눈이 내렸다. 이스터 전까진 패딩 재킷을 정리하면 안 될 것 같다. 휠체어 유저 프로젝트는 조금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파티션 벽들을 다 허물고 문도 허물 예정. 2023년 3월 8일 날씨 매우 추움 프로젝트 단지 내에 완공된 주택 -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단지 절반 이상이 계약이 진행 중이다. 지난

07-52-2023: 런던 맛집/ 바비칸/ 조성진 연주회/ 테이트 모던/ 세잔느 전시/ 파머스 마켓 [내부링크]

요즘 들어 회사에서 너무 시달리다 보니 주말에는 혼자서 조용히 보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사람들을 만나고 밖에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그게 불필요한 자극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MBTI의 I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 정말 오랜만에 일요일을 혼자 보냈는데 얼마나 행복하던지.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도 꼭 확보해놓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나랑 잘 지내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지! 월요일 퇴근 후 조성진 연주회에 가기 전 친구들과 함께 간 국숫집, Murgur Han. 수제비 반죽 같은 식감을 가진 두꺼운 면에 여러 토핑들이 얹어서 나온다. 나는 세 가지 토핑이 다 들어가 있는 메뉴로 골랐고, 맵기도 조절 가능했다. 사진에서는 양이 적어 보이지만 세숫대야만 한 그릇에 나오기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온다. 배가 너무 불러서 바비칸까지 걸어갔다. 시티에서 바비칸 가는 길은 교통이 애매해서 걸어가는 것이 버스나 튜브를 타는 것보다 빠르다. 저녁의 바

08-52-2023: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나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 [내부링크]

벌써 3월이 다 되어가다니. 이번 주에는 빡치는 일들이 좀 있어서 그런지 다른 주간보다 사진이 훨씬 적다. 함께 분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쓰레기요일 아침 런던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그래도 뱅크 역이항상 공사 중이라 분주하거 여러 방향으로 자전거들/ 버스들이 쌩쌩 달리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걸어야 한다. 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에 수선화를 사 와서 집에 두었다. 칙칙한 일상에 노란 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음 주쯤엔 미모사를 사 와야지! 아픈 거 아님 그냥 출근용 디폴트 얼굴임 (생얼이라는 뜻) 회사 링크드인에 올라간 사진. 건축사 취득을 축하한다는 글과 내 얼굴이 올라갔다. 사실 회사에서 건축사 자격증 나온 걸 링크드인에 올리고 싶어 한지 꽤 됐는데, 연봉도 안 올려주면서 마케팅 용도로만 활용하려 하는 게 괘씸했다. 그래서 연봉협상 미팅 후에 하고 싶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게 된 것. 라인 매니저가 프로모션 된 것을 축하한다

09-52-2023: 휠체어 유저 주거 프로젝트 시작/ 아마존 프레시/ 영국 물가/ 영국 일상 [내부링크]

금방 돌아온 9번째 주간 일기 남은 닭 가슴살과 파, 콩 등을 넣어서 볶음밥을 왕창해두고 회사에 가져가서 점심마다 먹고 있다. 왠지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영국 물가가 미친 듯이 오르는 것 같은데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닌가 보다. 펑소 점심을 사 먹던 동료들도 도시락을 들고 출근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학생 시절 밀딜 (슈퍼마켓이나 부츠에서 샌드위치+과자+음료로 파는 저렴한 세트 상품)이 2.50에서 3파운드였는데 작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3.5파운드에서 3.9파운드로 또 오른 걸 발견했다. 미쳐 날뛰는 물가에 어떻게 돈을 아껴 써야 할지 감이 전혀 안 온다. 이렇게 내 연봉 빼고 모든 게 오르는구나^^* 운동 끝! 꾸준히 가자 제발 회사 가는 길에 발견한 아마존 프레시. 살 물품을 가지고 숍을 나가는 길에 아마존 계정을 스캔하면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바로 나가면 된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 궁금해서 예전에 찾아봤는데도 사실 이해가 안 됐었다. 기술의 발전은 정말 무궁무진하구나

05-52-2023: 변화가 필요해/ 엑시터 방문/ oddbox/ 피자맛집/ 친구의 사진전/ 런던맛집 [내부링크]

뒤죽박죽 일상 기록 스타트 - 사실 이 기록이 5주차 기록인지도 잘 모르겠다. 그만큼 정신없던 한 주. 프로젝트 때문에 Exeter에 방문했다. 기차로 런던에서 3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엑시터. 기찻길 옆으로 은빛으로 눈부신 풍경이 너무 멋졌다. 한국에서는 산에 올라야 가끔 보는 풍경인데 습도가 높은 나라라 그런지 이런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엑시터에 도착했을때 첫 이미지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고 도시가 에너지가 넘쳤다. 회사 일로 왔지만 동네 구경은 빠질 수 없지. 엑시터의 중심에 위치해있는 성당에 다녀왔다. 파사드에 벽돌과 돌 사이즈가 다양한것이 재밌다. 빨간 문과 잘어울리는 붉은 컬러감. 클라이언트가 엑시터에 방문한김에 가서 봐달라고 했던 주택단지. 오래 된 건물들은 튼튼하지만 창문이 얇아 고생인 경우가 많다. 엑시터 기차역 너무 작고 귀여워! 유독 런던에 안개가 많이 낀 날이 많았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내주니 미세먼지냐고 물어보더라. 런던엔 (finger crossed

06-52-2023: 두 번의 현장 감리/ 파머스 마켓/ 소모셋 하우스/ 피터 도이그 전시/ 코벤트 가든 맛집 [내부링크]

기차역으로 가는 버스 안, 탐즈강을 지나며 찍은 사진이다. 달이 선명하게 잘 보일 만큼 아침 출근길이 이렇게 어둡다. 이번 주는 현장에 두 번이나 갔다. 현장을 가는 건 언제나 재밌지만 미팅 1시간을 위해 기본 4시간 이동하다 보니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돼서 피곤한 한 주였다. Isle of Wright가 보이는 땅끝마을에 있는 현장. 날씨 때문인지 포토샵 한 것 같은 사진처럼 나왔다. 흡사 그리스 산토리니 영국 버전 같죠?! (아님) 땅끝마을 프로젝트는 이번 달에 마무리되어서 앞으로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갈 때마다 사진처럼 날이 좋고 강아지들이 많아서 놀러 오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쉽네. 한국에서 공수해온 쑥떡 인절미. 전자레인지로 돌렸더니 완전 다 퍼져버렸다. 그래도 맛은 최고 영국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을 여러 등급 (Grades)으로 지정하고, 그 등급에 맞게 보호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단지는 땅끝마을 프로젝트와 비슷한 규모이지만, 역사적 가치가 있

05-52-2023 출근길/런던일상 [내부링크]

출퇴근길에 The Royal Exchange 를 지나치며 찍은 사진들.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사진 찍을 생각이 딱히 안 든다. 회색 런던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겐 운치있다고 하기엔 너무 지겹다. 그래서 그런지 5일중 4일을 회사로 출근하지만 사진이 별로 없다. 찍은 사진들은 날씨가 화창하거나 안개가 자욱하거나 둘 중 하나네.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런던의 뷰 중 하나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건축물 뒤로 현대 건축물들이 파란 하늘 대신 새로운 배경을 만들어주는게 꽤 영국스럽다고 생각했다. 왜 꽤 영국스럽다고 생각하는지는 곧 올라올 영국의 listed building을 주제로 쓴 글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사실 그 글을 쓰다가 막혀서 휘리릭 준비한 포스팅 현장 가러 기차역 가는 길. 멀리 보이는 세인트폴 성당. 오후 5시라는게 믿겨지지 않는 모습. 영국 겨울은 충격적으로 우울해. 출근하느라 바쁜 사람들 속에 멈춰서 사진을 찍으면 잠깐이지만 여행자가 된 기분이 드는게 좋다. 자주 멈춰서

영국에서 건축사 되기/ 바틀렛에서 Part 3 공부하기 [내부링크]

드디어 건축 공부의 마지막, Part 3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 약 2달. 대학교에서 서류를 보내주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이제야 내 이름이 ARB에 등록되었다. 이제 나도 영국 건축사다! Part 3 시험 통과했다는 공식 레터 자격증 발췌 바틀렛에서 파트 3을 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Part 3으로 선호하는 Westminster 대학에서는 석사를 해서 다른 대학교 과정도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 주변 지인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웨민은 족집게 과외 사교육을 시켜주는 엄마 같고 바틀렛은 방목형 엄마 같다. (비유가 그렇다는 겁니다) Part 2, 즉 석사를 끝내자마자 Part 3을 취득하고 싶다면 웨민을 추천하고 어느 정도 영국에서 일한 경력이 길고 프로젝트 콘셉트부터 완공 (RIBA Stage 1-6)까지 겪어본 경험이 많다면 바틀렛을 추천한다. ARB 자격증 영국 건축사 자격증을 매년 돈 내고 연장해야 하는 게 조금 열받지만 선택권이 없어 울며 겨자

런던 일상: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한 긴 여정/ 델타변이/ 업데이트 [내부링크]

영국은 현재 코비드19 백신접종을 진행중이다. 나이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하며 의료진과 노약자들이 우선 접종을 시작했다. 초기 1-2차 접종 시기를 12주로 권고했지만 5월부터는 델타변이 때문인지 런던은 더욱더 공격적으로 접종을 진행하는것 같다. 2021년 5월: 델타 변이에 관련한 뉴스는 한국 언론을 통해 처음 접했다. 영국변이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고, 젊은층들에게 특히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바로 구글에 검색해보니 BBC/ 가디언지 모두 더 알아봐야한다 혹은 델타변이가 더 치명적인지는 알 수 없다는 말 뿐이였다. (알고보니 영국 언론은 과학적 증거나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면 미디어에 노출이 불가능하다고 함) 내가 사는 지역에서 델타변이가 퍼졌다는 이야기를 인스타그램 광고로 알게 됬다c (어메이징 영국) PCR 테스트가 무료니 근처 센터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말이 카운슬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나오더라. 레터가 온것도 아니라서 당시 엄청 극소수만 델타변이에 대해 알았을것 같다. 마

26/52/2021: 작고 소중한 털뭉치와 정신없는 일상/런던 [내부링크]

플랫메이트가 귀여운 치즈냥이를 입양했다. 너무 작고 귀엽고 연약해서 어쩔줄 모르는 중. 이번 글은 고양이 사진 뿐이니까 참고해주세요. 그렌팰 타워 이후로 바뀐 Building Regulations에 대해 수업 듣는 중. 발표하시는분이 인터넷이 자꾸 끊겨서 뜬금없이 튜터 혼자 화면에 덩그러니 있었고, 어쩌다보니 튜터 팬미팅이 됬다. 학생들이 스몰톡 질문들을 올렸는데 꽤 귀여웠음. 오늘 저녁 뭐 드실거에요? 락다운 풀렸는데 펍은 가보셨나요? 요즘 날 좋은데 무슨 운동 하세요? 등등 ㅋㅋㅋ 음음 영국스러워 우리집 근처에는 Paul이 없어서 강건너 Paul세권인 동네로 다녀왔다. 영국 오래 살면서 폴에서는 커피만 마셨는데 미쳤었나봐, 디저트 다 먹어보고 가야지!!! 짱 맛!!!! 샌드위치도 신선하고 너무 맛있다. 우리집에 오자마자 찍은 사진. 너무 뽀쨕해ccc 이름은 토피 메인쿤 믹스 특징: 작고 귀엽고 삐약대고 사랑스러움 락다운 완화가 살짝 풀려서 드디어 레스토랑과 카페가 오픈했다!!!!

2022 결산 [내부링크]

나는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목표를 다 달성하지 못할지라도, 1년이라는 시간의 큰 틀을 잡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가끔은 실현하기 조금 어려워 보이는 꿈을 적기도, 아주 사소한 습관을 만들기로 목표를 잡기도 한다. (목표를 세우는 방법을 몇 년째 고수 중인데 곧 블로그에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작년 이맘때쯤 세웠던 가장 큰 목표 두 가지는 헤매는 것을 즐기고 기록하는 것 & 영국 건축사 취득이었다. 헤매는 것을 즐기라니... 과거의 난 미쳤었던 것 같다. 사이코가 아니고서야 막막한 순간들을 즐길 리가 없잖아! 블로그에서 잠시 멀어졌던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포기하고 싶은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것 같은 답답함.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진 Part 3 준비 기간. 더 멀어진 것 같은 건축사 취득의 문턱 등등...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탈건축하고 다른 길

런던 소규모 건축사무소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탈건축 [내부링크]

2020년 코로나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나에겐 커리어 방향을 바꾸게 된 계기이기도 했던 귀중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전에 썼던 블로그 글에도 다뤘지만, 전 회사의 디렉터들은 영국에서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도 변함없이 사무실에서 일하기를 원했다. 코로나로 타격을 먼저 입었던 한국을 예시로 들며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원격 근무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디렉터들의 완강한 의견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2020년 3월 23일부터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봉쇄를 실시했다. 당연히 내가 다니던 건축사무소는 봉쇄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 회사 서버나 캐드 프로그램에 원격으로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일 이메일로 할당량의 업무가 보내졌다. 업무는 3D 작업과 스케치로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프로젝트 문의 수는 눈에 띄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일부 고객들은 우려를 표하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프로젝트를 중단하길 원했다. 진행 중이

2023: 영국 건축 유학 & 취업용 포트폴리오 과외 오픈 [내부링크]

유학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이해 포트폴리오 과외를 다시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c️ 현재 영국에서 ARB/RIBA Part 1,2,3 모두 취득하고 런던 자산 운용사에서 건축가로 활동 중입니다. University of Westminster에서 게스트 튜터로 활동. 다수의 인테리어 디자인, 건축 학사 석사 멘토링 경험 有. Goldsmiths, RCA, CSM 등 런던 명문 대학교 합격 유학 포트폴리오 과외 경험 有. 전문 분야 공간 디자인, 주택, 지속 가능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소개 2023 - Present RESAM Consulting - Architect 2020-2022 RESAM Consulting - Part II Architectural Designer 2018-2020 Upstairs Architects - Part II Architectural Designer

오늘의 색 -1- [내부링크]

매일 집에만 있으니까 뭘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별거 없던 하루 연속에 지쳐갔다. 어느날 저녁즈음 ...

집을 설계하다 [내부링크]

내 생에 처음 그린 도면은 당시 지내고 있던 기숙사였다. 집 설계는 건축학과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주어...

영국 디자인&건축 유학 영어 인터뷰와 발표 준비 2020 [내부링크]

디자인 포트폴리오 과외를 하다보면 '어떤 생각과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든건가요? 그리고 왜 이런 방식...

코로나19 팬데믹 속 이직을 경험하며 [내부링크]

정신없는 팬데믹 속에 운 좋게 이직을 하게 됐다. 봉쇄 조치 이후 이직을 하게 된 거라 첫 출근부터 재택근...

1:10 [내부링크]

건축을 하면 떠오르는 많은 것들 중에 하나인 도면. 건축을 공부한다면 필수적으로 도면을 어떻게 읽는지, ...

[Ideation] 빈집 + Housing Association [내부링크]

Housing Association2차 세계대전 이후 주택 공급 부족, 주거환경 악화 등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

영국에서 겪은 코로나 바이러스 [내부링크]

잠시 블로그를 떠나있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몸도 마음도 답답한 지금, 노트북을 켜고 기억을 더듬...

University of Goldsmiths Design Degree Show [내부링크]

6월 중순. 대학교들이 슬슬 졸업전시회를 시작한다. 내가 1년 중 가장 볼 것이 많아서 신나하는 기간이기도...

Serpentine Pavilion 2016 [내부링크]

유명한 건축회사인 Bjarke Ingels Group (BIG) 이 올해 디자인하게 된 파빌리온입니다. Serpentine ...

Cycle of Life- 이구알라다 공동묘지 [내부링크]

대학교 3학년 때 제가 있던 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필드트립을 갔습니다. 노팅엄 대학교의 건축과에서는...

The Great Fire 350주년 [내부링크]

1666년 9월 2일 푸딩 레인에 위치한 빵집에서 난 화재가 강풍을 타고 도시 서쪽으로 퍼져 5일간 전 런던을 ...

올라퍼 엘리아슨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다 [내부링크]

얼마 전 런던에서는 수백 명의 기후/환경 운동가들이 정부에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며 출퇴근 시간에 다리...

기묘한 이야기 Secret Cinema [내부링크]

런던 외곽 어느 송전탑 아래 7월 4일 독립 기념일을 기념하는 Starcourt Mall이 생겼다. 기묘한 이야기의...

버닝 맨 페스티벌& 대학원의 시작 [내부링크]

10개월의 인턴과정이 끝나고 대학원을 시작한 한 주였습니다. 아직은 런던에서 대학원을 다닌다는 것도 어...

RCA Open Day 2017에 가다 [내부링크]

프로젝트 과정을 볼 수 있었던 RCA Open Day. 전반적으로 올해는 재생, 재활용이나 사회에 관련된 프...

Zaha Hadid Gallery에 가다 [내부링크]

영국의 유명한 건축가 거장, 자하 하디드는 물처럼 흐르는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었죠. 여러 각도에...

[NASA 3D-Printing Challenge] Top 30 Finalist가 되다! [내부링크]

2015년 나사에서 개최한 3D프린트 모델링 이용한 화성에서의 주거환경 공모전에서 Top 30에 선정되었던 ...

London Design Biennale 2018 [내부링크]

런던은 매년 9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London Design Festival)을 진행합니다. 매해 많은 영감을 주...

V&A Christian Dior 2019: Designer of Dreams [내부링크]

매년 V&A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의 전시회가 열린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프...

2019- August 맛집 탐험가/브라이튼/축하의 달 [내부링크]

잘 먹고 잘 살기에 충실했던 8월.밀린 4달치 일기를 드디어ㅋㅋ친구랑 브런치 먹으러 방문했던 Maggie Jo...

영국 디자인 유학 포트폴리오 [내부링크]

영국 디자인/ 건축 유학 포트폴리오 과외 문의가 많아 정리해 올립니다.현재 영국에서 RIBA Part1,2 ...

영국 건축 인턴의 일상 그리고 PEDR [내부링크]

영국에서 건축가가 되기 위한 가장 보편적인 루트는 이러합니다. 학사 3년 RIBA Part 1 인턴 1년 석사...

Kings Cross Regeneration - 런던의 도시재생 [내부링크]

저번 주 금요일에 King's Cross (킹스크로스)에 다녀왔습니다. 저에겐 킹스크로스란 노팅엄에 가기 위한 ...

런던이 무지개로 물들여질때 [내부링크]

런던의 여름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축제들이 있다. 매 해 런던 중심부에서 100만명 이 모이는 축제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