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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빠진 날 [내부링크]

그런날이 있습니다앞이 보이지않는 뿌연 안개에 갇혀앞뒤가 보이지않을때가야할 목표가 보이지않고가야할 길을 잃어버렸을때멍하니 안개를 바라보면안개가 조금씩 걷히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모든 것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문제를 직면했을때 어쩌지못하고 한참 응시하다보면문제의 해결이 보이는 이치 처럼인생은 안개세상 같아요정확한 지점을 향해 가지만 가다보면 길을 잃어버리는..어느 철학도어느 종교도구원해주지 못하는 그런 미로에 빠진 느낌찾아가는 과정일까요목표가 아니고 과정인가요오늘도 풀지못한 숙제를 하는 느낌입니다

그 강에 가고 싶다 _김용택 [내부링크]

그 강에 가고 싶다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인자는 나도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강가에서 그저 물을 볼 일이요가만가만 다가가서 물 깊이 산을 볼 일이다무엇이 바쁜가이만큼 살아서 마주할 산이 거기 늘 앉아 있고이만큼 걸어 항상 물이 거기 흐른다인자는 강가에 가지 않아도산은 내 머리맡에 와 앉아 쉬었다가 저 혼자 가고강물도 저 혼자 돌아간다강에 가고 싶다물이 산을 두고 가지 않고산 또한 물을 두고 가지 않는다그 산에 그 강그 강에 가고 싶다

신축년 새해첫날은 지났다 [내부링크]

새해첫날, 새롭게 시작하자... 라고 쓰려했더니 며칠 지났군요;;그래도 여기에서는 첫날로 치죠뭐 ㅋㅋ매해 하는 신고식이지만 그래도 또 해야지요1. 올해는 맛나게 먹고 행복하게 살기1. 올해는 여행을 자주갈것 - 매월 못가면 분기별 여행이라도1. 올해는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적극적으로 시작해볼것1. 올해는 새로운 어학공부를 시작해볼것(영어, 독어등 anything)1. 올해는 돈문제를 확실히 정리할것 - 매월쓰는 재정정리1. 올해는 diy를 많이 해볼것 - 나무, 가죽등1. 올해는 매월 책 한권 이상 독파할것1. 올해는 시간관리를 잘할것 - 타임테이블을 설정해서 매일 체크나름 정리해놓았는데 일기장에 쓸것을 블로그에 쓰는 이유는마치 대.......

첫 눈 _ 이정하 [내부링크]

아무도 없는 뒤를자꾸만 쳐다보는 것은혹시나 네가 거기 서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그러나 너는 아무데도 없었다낙엽이 질때쯤 나는 너를 잊고 있었다하지만 첫 눈이 내리는 지금소복소복 내리는 눈처럼너의 생각이 싸아하니 떠오르는 것은 어쩐일일까그토록 못잊어 하다가 거짓말처럼 너를 잊고 있었는데첫 눈이 내린 지금자꾸만 휑하니 비어오는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민들레의 영토에서 _ 이해인 [내부링크]

기도는 나의 음악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사랑은 단 하나의성스러운 깃발태초부터 나의 영토는좁은길 이었다해도고독의 진주를 캐며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노오란 내 가슴이하얗게 여위기 전그이는 오실까당신의 맑은 눈물내 땅에 떨어지면바람에 날려 보낼기쁨의 꽃씨흐려오는세월의 눈시울에원색의 아픔을 씹는내 조용한 숨소리보고싶은 얼굴이여

박노해 시인 [내부링크]

박노해 시인의 [ 한계선 ]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더는 나아갈 수 없다 돌아서고 싶을 때고개 들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라여기서 돌아서면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너는 도망치게 되리라여기까지가 내 한계라고스스로 그어버린 그 한계선이평생 너의 한계가 되고 말리라옳은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그만 금을 긋고 돌아서고 싶을 때묵묵히 황무지를 갈아가는 일소처럼꾸역꾸역 너의 지경을 넓혀가라****************************************************************어느날 문득무슨일을 하다시한편이 떠올라찾아보면내맘에 젖어드는 글이 있다우리는 평생 뭔가를 하다한계를 느끼면도망가거나 회피하려한다.......

질투는 나의 힘 _ 기형도 [내부링크]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워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질투는 나의힘 #기형도 #시한편 #가을숲 #가을여행

겨울산에서 _이해인 [내부링크]

추억의 껍질 흩어진 겨울 산길에촘촘히 들어앉은 은빛 바람이피리 불고 있었네새 소리 묻은 솔잎 향기 사이로수 없이 듣고 싶은 그대의 음성얼굴은 아직 보이지 않았네시린 두 손으로 햇볕을 끌어내려새 봄의 속옷을 짜는겨울의 지혜찢어진 나목의 가슴 한켠을살짝 엿보다무심코 잃어버린오래전의 나를 찾았네

나들이가던날 [내부링크]

멀리 떠나는 수고로움없이가까운곳으로의 나들이는한가로우면서 평안함을 느끼게 한다몇시간 거쳐서 멀리 떠나는 다소 피곤한 여행이 아닌 그저 동네마실처럼가볍게 다녀올수있는 서울 근교 그렇게 차를 타고 가다 멈춘곳은 야외정원과고즈넉한 실내를 가지고 있는 어느 카페앞이었다다소 소근거리며 담화를 나누어도 시끄럽지 않은곳코로나가 몰고온 한적한 여유목에 좋은 도라지차를 시키며직접 도라지차를 내려먹는 차끓이는 기구(?)는 첨 본것이라 신기했다도라지의 은은한 향기를 느낄수있는 담백하고 향기로운 차였다매일 먹는 커피에 물릴즈음도라지차는 신선하게 다가왔다아이를 돌보며 앉아서 쉴수있는 긴 벤치는왠지 포근함을 느.......

삼척 솔비치-겨울바다 보러가는길 [내부링크]

언제나 그렇지만 겨울바다는 날,추억의 잔향을 불러온다똑같이 단조로운 일상,,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순환고리숨쉴구멍이 필요해 떠난 그곳에서오래 잊고지낸 '꿈'을 떠올리게 되었다조그만 배는세상 어느곳에라도 데려다줄듯나를 유혹한다바람이 불고바닷바람에 문득 소금향기를 느끼며머언 추억의 뒤안길을 회상하며그렇게 날은 고요히 저물어갔다바닷가의 짠내음을 폐부 깊숙히 들이마시며아침이 오면바다가 나를 깨우러 오기를 기다렸다#삼척솔비치 #겨울바다 #늦가을정취 #갯내음 #가을여행

송이덮밥 & 송이전골 [내부링크]

아마도 삼척시내로 가던길 어디쯤이었을꺼다한참 자연산 송이버섯이 tv에서 맛집 탐험가들에게서칭송되어질때겨울바다를 같이 보러간 지인이송이버섯 잘하는데 있는데 먹으러 갈까당연히 콜!겨울바다와 자연산 송이버섯둘다 추위가 시작되는 초겨울에 만날수있는 공통점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들고소한 생선구이나물 몇가지와 꼬막, 그리고 젓갈마지막 메인 송이돌솥덮밥송이에서 나온 노르스름한 즙에 밥색깔도 물들어가고한입 먹었을때 입속에 퍼지는 송이버섯향은은하면서도 그윽한 향이 과히 자연산 송이버섯이라 칭할만하다송이덮밥과 메이트인 송이전골이 등장목이버섯과 표고버섯 그리고 송이와 더불어당면이 포함된 고소한 육수까지한꺼.......

북극성 _정호승 [내부링크]

신발 끈도 매지않고나는 평생 어디를 다녀온것일까도대체 누구를 만나고 돌아와 황급히 신발을 벗는것일까길 떠나기전에 신발이 먼저 닳아버린줄도 모르고길 떠나기전에 신발이 먼저 울어버린줄도 모르고나 이제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어머니의 집으로 돌아와늙은 신발을 벗고 마루에 걸터앉는다아들아, 섬 기슭을 향해 힘차게 달려오던 파도가 스러졌다고해서바다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아들아, 비를 피하기 위해 어느집 처마밑으로 들어갔다고해서비가 그친 것은 아니다불 꺼진 안방에서간간이 미소 띠며 들려오는 어머니 말씀밥 짓는 저녁연기처럼 홀로 밤하늘 속으로 걸어가시는데나는 그동안 신발끝도 매지.......

눈이 왔다 [내부링크]

주말에 눈이 내렸다월요일에도내리는 눈을 보니 왠지 옛추억이 아련해진다어릴때는 눈사람도 만들고눈싸움도 하고눈에서 뒹글고 놀기도 했는데이제는 바라만 보게된다영혼은 나이를 먹지않을텐데..육체는 쇠약해져서 추억을 먹고 사는구나하늘에서 내리는 눈, 비 이런 자연현상에새삼 경의로우면서 감탄하게된다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오려나...

첫 눈 _ 남정림 [내부링크]

신의 솜사탕이 소리없이유리창을 두드리는첫 눈 오는날달콤한 눈꽃이매끄럽고 투명한 마음에 스며들면가난한 겨울은포근한 담요밑으로 숨어버리지끝내 데려올 수 없었던초록의 상실은 덮어지고껴입어도 자꾸만 오므라들었던야윈 몸의 영토는 넓어져가지첫눈의 설렘은혼을 적시는 스무디같은달보드레한 신의 선물

눈 _ 신경림 [내부링크]

내 몸이 이세상에 머물기를 끝내는 날나는 전속력으로 달려나갈테다나를 가두고 있던 내 몸으로부터어둡고 갑갑한 감옥으로부터나무에 붙어 잎이 되고가지에 매달려 꽃이 되었다가땅 속으로 스며 물이 되고 공중에 솟아 바람이 될테다새가 되어 큰곰자리 전갈자리까지 날아올랐다가허공에서 하얗게 은가루로 흩날릴테다나는 서러워하지않을테다 내가 세상에서 꾼 꿈이지상에서 한갓 눈물자국으로 남는다해도이윽고 그 꿈이 무엇이었는지그때가서 다 잊는다 해도

사람의 됨됨이 _ 박경리 [내부링크]

가난하다고 다 인색한것은 아니다부자라고 모두가 후한것도 아니다그것은 사람이 됨됨이에 따라 다르다후함으로 하여 삶이 풍성해지고인색함으로 하여 삶이 궁색해보이기도 하는데생명들은 어쨌거나서로 나누며 소통하게 돼있다그렇게 아니하는 존재는길 가에 굴러있는한낱 돌맹이와 다를바 없다나는 인색함으로하여메마르고 보잘것없는 인생도 더러 보아왔다인색함은 검약이 아니다후함은 낭비가 아니다인색한 사람은 자기자신을 위해 낭비하지만후한 사람은 자기자신에게 는 준열하게 검약한다사람 됨됨이에 따라사는 세상도 달라진다후한 사람은 늘 성취감을 맛보지만인색한 사람은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합정역맛집_뉴욕야시장 [내부링크]

스파게티가 땡긴날동료와 맛있는거 먹으러 궈궈~!가게 이름은 포차를 연상시키지만 메뉴는 양식연어샐러드와 스테잌피자맛있게 찹찹연어는 언제나 옳아! 굿뜨씬비자의 바삭함이 입을 즐겁게하고 스테이크가 든든함을~~ 굿잡!

북청물장수 _ 김동환 [내부링크]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 물을 솨아 퍼붓고는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물에 젖은 꿈이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진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

석모도 가는길 [내부링크]

이렇게 흐린날에는 언젠가 찾아간 석모도의 흐린 정경이 떠오른다 언제나 그렇듯 갈매기는 새우깡을 탐하며 배를 따라오고 사람들은 미끼를 들고 그들을 유인하며 즐거워한다 짧은 거리 하루에도 수십번 오가는 배를 따라다니며 인간들의 손에 잡힌 새우깡을 뺏어먹는 그들의 위는 안녕한지 문득 걱정스럽다 자유로운 그들의 날개짓에 감탄하며 그네들의 자유로운 비상이 마냥 부러워 쳐다보느라 흐린 하늘과 물보라와 우아한 그들의 날개짓으로 가득찼던 온전한 그시간이 그립다 지치고 힘든 일상에 더이상 새로울것도없는 인간들의 여전한 아귀다툼속에서 숨쉬기위한 맑은 공기가 필요하듯 광활한 공간을 누비는 그들의 청량한 날개짓이 눈물나.......

목마와 숙녀 _ 박인환 [내부링크]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 …… 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

구름같이 _ 노천명 [내부링크]

큰 바다의 한방울 물만도 못한 내 영혼의 지극히 작음을 깨닫고 모래 언덕에서 하염없이 갈매기처럼 오래오래 울어 보았오 어느 날 아침 이슬에 젖은 푸른 밭을 거니는 내 존재가 하도 귀한 것 같아 들국화 꺽어들고 아름아운 아침을 종다리처럼 노래하였오 하나 쓴웃음 치는 마음 삶과 죽음 이 세상 모든 것이 길이 못 풀 수수께끼이니 내 생의 비밀인들 어이하오 바닷가에서 눈물 짓고 이슬 언덕에서 노래 불렀오 그러나 뜻 모를 이 생 구름같이 왔다 가나 보오

황순원 문학관 [내부링크]

따뜻한 봄날 양평 황순원문학촌을 방문하다언제나 그렇지만 책이 있는 공간은 그윽하다역대 수상자들작가의 생전에 지니고다니던 시계등 생활용품들그의 글쓰던 공간그의 손때묻은 자필 원고들 지금은 컴퓨터작업이 다수겠지만 그때 당시는 원고지에 펜으로 쓰는 아날로그방식.. 웬지 종이냄새가 날것같은 설레임 문학관을 나와 조용히 산책할수있는 뒷동산같은 고즈넉한 산길오래된 친구와같이 도란도란 얘기나누면 좋을공간 살면서 뿌연 도시의 하늘이 지겨워질때 가끔 유년의 뜰로 도망치듯 흙냄새따라 찾아간다 한국문학의 대문호인 그의 숨결을 느끼듯 그의 문학관은 목마른 갈증을 채워준다 젊은시절 읽었던 그의 작품들을 다시 꺼내보는 시.......

좋은책 소개 [내부링크]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4211948&memberNo=5046567&mainMenu=CULTURE

간만에 일탈 [내부링크]

내 최애장소 간만에 찾았다 담양 죽녹원담양터미널에서 내려 죽녹원 가는길 유명한 국수거리 지나고이름모를 다리지나 초입도착드뎌 죽녹원 입구표 인증해주시고터덜터덜 대나무숲으로 진입전체적인 동선 먼저 짜고 전체를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이면 충분 물론 다리아파 중간중간 쉼터 쉬고 좋아하는 장소 머무른다면 시간여유 조금 더잡고~어 커피가 그리웠는데 적당한때 쉼터가 등장해주시고차경이라던가 창밖의 풍경이 더 나그네를 끌어당기고 눈에 대나무를 담고 가슴으로 커피를 마시니 향기롭고 그윽하다대나무에 대한 공부도 숙지하고 근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습득력이라 그닥:;^^그냥 다 대나무 내가 좋아하는 대나무 ㅋㅋ이런 의자 집.......

대숲에 이는 바람 [내부링크]

사색의길 중간에있는 의자 내게 숨겨진 보물같은 장소 인적도 드물고 사람들이 잘 오가지않는곳 대나무숲 깊이 들어가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장소 내 최애 공간이다 여기서 책을 읽을수도 글을 쓸수도있는 나만의 공간 의자는 마치 버려진듯 가운데 구멍이 뚫렸다 가끔 사람들이 지나간다 길을 잘못 들어온듯 서둘러서 지나간다 멍하니 아무생각없이 앉아있다보면 대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 쏴아아 일상에서 이렇게 아무것도안하고 아무일도없이 멍하니 있던적이 얼마만인가 늘 일에 쫒기고 무언가에 쫒기고 시간에 치어서 내손에는 내머리에는 무언가로 꽉차있었지 일을 끝내야했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내야하는 숨돌릴시간없는 그런 시간들... .......

오랜만입니다 [내부링크]

그동안 뭐가 그리 바쁜지 글올리기가 힘들었네요잇님들 모두 건강하시지요요즘 코로나때문에 비상이기도 해서정상적인 생활이 그리워지네요어제 또 300명 넘은거 같아서 걱정이예요곧 1.5 단계로 격상되겠죠영화관에 가기도 겁나고영화본지도 오래됐네요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카페에서 웃고 떠들고 즐길수 있는 일상적인 생활이 돌아왔으면 해요비가 와서 조금 움츠러드는 날씨지만모두모두 행복한 하루되시길~~~

마장호수 가는날 [내부링크]

#마장호수 #레드브릿지 #파주 #맛있는 빵 #단풍 #가을여행 #자연속으로 #산책길 #가을낙엽지난 토요일 바람쐬러 마장호수 갔어요여기는 워낙 유명장소라 사람들이 많아서주차하려면 일찍 서둘러야했죠사람들 눈은 비슷해요드라이브하기 가까운곳,맛있는 빵이 많은곳,산책하기 좋은곳,단풍구경하기 좋은곳탁트인 넓은 호수맛있는 커피가 있는곳 ^^여느 토요일처럼 느긋하게 늦잠자려다가늦잠의 여유따위 집어치우고드라이브 고고고~~!!!역시 탁트인 호수는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해요서둘러서 일찍 온탓에 카페 가까운곳에 주차도착시간 9시반널널하게 주차하고신선한 공기를 만끽하고 잠시 산책카페에서 내려다본 정경이예요항상 느끼지만 보이.......

위안부 할머니 영가 합동천도재 [내부링크]

약속이 있어서 서둘러서 가다가 문득 마주친 합동천도재쟁인지 아쟁인지 열심히 또 진지하게 치시며 열심히 군무에 열중하시는 스님들한쪽에서 염불과 목탁을 치는 스님들웬지모를 아픔과 숙연함이 내려앉는 시간약속이 늦어짐에도 발길이 떨어지지않던 묘한 순간스님네들의 처연한 군무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아쟁(?)소리이제는 몇분 남아계시지도않는 위안부 할머니들또 먼저 가신 또다른 그분들의 넋을 위로할수있으면 좋으련만더이상의 슬픔과 악몽이 그들을 지배하지못하길 오롯이 평화와 고요속에 그들의 영혼이 안식을 찾기를 조용히 빌어본다어느덧 거리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이 눈이 그들의 아픔을 살폿이 보듬어주기를 정치도 이념.......

자화상 _ 윤동주 [내부링크]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엽서집니다 도로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1939년 9월 ]

겨울사랑 _ 문정희 [내부링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사랑은 끝이 없다네 _ 박노해 [내부링크]

사랑에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그대가 내 마음속을 걸어다니겠는가 사랑에 끝이 있다며 어떻게 그 많은 강을 건너서도 그대가 내 가슴에 등불로 환하겠는가 사랑에 끝이 있다면 어떻게 그대 이름만 떠올라도 푸드득 한 순간에 날아오르겠는가 그 겨울 새벽길에 하얗게 쓰러진 나를 어루만지던 너의 눈물 너의 기도 너의 입맞춤 눈보라 얼음산을 함께 떨며 넘었던 뜨거운 그 숨결이 이렇게도 생생한데 오늘도 길 없는 나를 밀어 가는데 어떻게 사랑에 끝이 있겠는가 시린별로 타오르는 우리의 사랑을 이제 너는 잊었다해도 이제 너는 지워버렸다해도 내 가슴에 그대로 피어나는 눈부신 그 얼굴 그 눈물의 너까지는 어찌 지금.......

먼지가 되어 _ 김광석 [내부링크]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에는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닭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마음이 허한날에는 [내부링크]

배낭을 꾸려야겠다 특히나 누군가 여행을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난후에는 더욱더 책한권 물한병 수첩하나 그렇게 가볍게 배낭을 꾸려야겠다 자주는 못가도 늘 갈망하는 내맘속의 그곳으로 내 배낭속에 그곳의 바람과 그들이 두런두런 전해주는 내밀한 소리들 청량한 기운을 다시 한가득 담아와야겠다 그리하여 부질없는 세속의 그물속에 갇혀서 괴로워할때 배낭을 열어 청량한 바람을 깊히 들이마시며 미망에서 벗어날일이다 대나무에 스치는 바람은 맑고 차가울것이다 나태한 내영혼을 일깨우듯

먼 후일 _ 김소월 [내부링크]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Coffee & Space [내부링크]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영하의 날씨우연히 들어간 그곳분위기에 한번 놀라고넓고 깊은 공간에 한번 더 놀라고원두의 깊은 풍미에 감탄하게된다여유와 담소가 어우러지는 시간오래된 친구와 시간가는줄모르고 수다떨기 좋은 아지트같은 그곳 책한권 펼쳐들고 잠시 망중한을 즐겨도 좋고무대같은 또 무대같지않은 좌석은은한 조명우연히 방문한 그곳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날이나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날 숨겨논 애인을 만나듯 그렇게 아끼며 찾고싶은 공간이다

나룻배와 행인 _ 한용운 [내부링크]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行人).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얕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올림픽이벤트?! [내부링크]

평창동계올림픽이 드뎌 열렸네요 겨울철 볼거리 &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동계올림픽 무지 감격스럽습니다아~~ 더군다나 아이스하키는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해서 의미도 크고,, 무튼 3번의 도전끝에 성공!! 그자체만으로도 감격 그자체네요 우리나라는 종합순위 4위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들 뛰고있죠 금메달 갯수도 102개로 설상 61개, 빙상 32개, 슬라이딩 9개 가장 많다고하네요 과연 우리나라는 몇개나 가져올수있을지 두근 두근 ^^ 그중에 눈에 띄는 응원이벤트 하나 응원인증샷 찍고 500만원 & 65인치 TV ! 와우 해볼만 하네요 살짝 보내놓고 기다리기!~~ <iframe src="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

포르토벨로의 마녀 [내부링크]

간만에 책을 손에 들었다 사는게 뭐가 그리 바쁜지 늘 내손엔 책보다 다른무엇이 자리잡고있었지 때론 핸폰이 때론 컴퓨터가... 정보의 홍수속에 무언가는 항상 선택했어야했고 무언가는 차선책으로 밀어두고 또 무언가를 놓친것같은 아쉬움에 늘 돌아보게되지 다시 내 좋아하는 활자속으로 들어가자 내가 좋아하고 그리워하던 오래된 책에서 나는 낡은 활자들의 냄새 묵은 서책의 퀴퀴한 종이냄새 한동안 그틈에 푹파묻혀 울고 웃던 소설의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깊이를 행간을 따라 두근대던 나의 가슴과 입가에 퍼지는 행복한 미소 그렇게 오래된 서고는 잃어버린 유년시절의 그리운 향기를 닮아있었다 늘 돌아가고싶고 잔잔한 행복처.......

새로운 길 _ 윤동주 [내부링크]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바위 _ 유치환 [내부링크]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않는 바위가 되리라

풋사과분말 다이어트 [내부링크]

오늘부터 풋사과 분말 먹기로 했다 풋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무려 10배이상 높은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짱이라고 한다 다이어트외에도 항산화작용, 노화방지등 좋은게 마니마니 들어있다하니 좋다 올해부터 열씨미 먹어보자 근데 아무래도 출처가 어딘지모르나 불분명한 풋사과보다 국내산이 좋겠지하는 생각에 국내산 100% 선택! 자 이제부터 시작해보자~~~~~~! 다이어트도 잡고 몸에도 좋은 풋사고 분말 첫시식해보니 일단 풋사과의 풋냄새(?)가 나고 그리 나쁘지않은듯 수많은 다이어트 약보다 낫겠지하고 생각하니 기분 좋아 ㅋ 내장 비만 좀 잡아주라 풋사과야 ㅋㅋㅋ일단 밥도 맛있게 흡입하고 오후도 활기차게 퐈이아.......

맛있는 진1926 양갈비 [내부링크]

생생정보통에 소개됐던 양갈비 먹으러 다녀왔다 평소 양갈비는 선입견있어서 맛있을까했는데 웬걸 마시쩡좋아하는 새송이 버섯 포함 야채까지 고급한정식같은 분위기드디어 고기 구어서 찹찹 시식들어가고 오 이맛이야 부드럽고 육질이 살아있는게 맛있는걸~사케 한잔까지 원샷 캬~~~ 구운마늘 위드 양고기 한점 양고기에 와사비 살짝 얹어먹으니 맛의 신세계양갈비는 손으로 뜯어먹는게 제맛이쥐 센스있는 손잡이잡고 씹고 뜯고 맛보고 ㅋㅋ진특선밥에 따라나오는 명란젓 곤드레나물밥 너므너므 맛있슴 최고 !!고기를 맛있게 먹었으니 느끼한 맛을 시원하고 칼칼한 짬뽕으로 마므으리! 정말 속이 뻥뚫리는 시원한맛이당다시한번 가고싶은 양갈비.......

How often~~ 얼마나 자주~~? [내부링크]

How often do you eat out? How often do you take a shower? How often do you exercise a week?

인사 [내부링크]

아침 인사 Guten Morgen! 점심 인사 Guten Tag! 저녁 인사 Guten Abend!

차가버섯의 효능? [내부링크]

어제 저녁에 누워서 채널돌리다 문득 보게된 내몸사용설명서 '놓치면 폐암까지 간다! 겨울철 호흡기질환 주의보!'/차가버섯 효능 안그래도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살고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 ㅠ 방송보다가 전에 사놓고 구석에 박아놓은 차가버섯 다시 꺼냄;;^^ 러시아 시베리아 북위 45도이상의 추운지방에서 주로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으로 균사체에 의해 자작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라는 러시아 산삼이라고 불린다네요 솔제니친이 말기 위암 선고받고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암병동'에도 등장한 차가버섯 2017녀 새로운 슈퍼푸드 5가지중 하나 좋다고 하니 일단 먹어 봅세다 ^^1일 1~3g 이내라고 하니 일.......

솔직히 말해서 [내부링크]

To tell the truth, In fact, As a matter of fact, Frankly speaking, Truly speaking, To be honest, To be straight, If you ask me, Frankly speaking, English is very hard to me. :;^^

다음에 또 봐요 [내부링크]

Auf Wiedersehen~! = See you nex time Ade! Adjeu Ciao Bis morgen = see you tomorrow Bis bald = see you soon

내 생각에는 [내부링크]

in my opinion in my mind If you ask me, i think I think that~ Let me tell you what i think my point of you my best guess is that as far as i can tell, Wow, too much;;

감사합니다 [내부링크]

Vielen dank = thank you very much Danke = thank you Danke schön = thank you very much

즐거운 편지 _ 황동규 [내부링크]

내 그대를 사랑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다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