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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pr. [내부링크]

1 먹어보려고 했던 댄싱사이더 와쥬블루 애플사이더 먹어봤당 많이 달지 않구 가볍게 먹기 딱 좋았음 다음엔 진.짜.로 복순도가 손막걸리 도전한다 2 선글라스를 보러 가겠다는 목적으로 광주행을 택했으나 선글라스는 뒷전... 책으로 둘러싸인 곳들을 이곳저곳 다녀온 날 책은 참 신기하단 말이야 읽지 않아도 그냥 좋아 지적허영심 넘치는 내게 아주 만족스러웠던 광주 치읓의자리 광주 책과생활 손탁앤아이허는 가보고 싶어서 저장은 해두었는데 막상 가보니 특정 분야의 책이 모여있는 느낌이었고(내가 갔을 땐 예술...? 철학...?) 다양한 책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광주 빵집 아우스밀에서 케이크까지 구매하고 집으로 고고 3 날이 좋아지니까 아빠랑 엄마랑 주말에 운동 겸 나서는 일이 많아지고 있음 진달래가 폈다길래 담는다고 담았는데 초점이 없는 건 이제 알았네^^... 찍어놓고 들여다보지 않았단 거죠... 진달래는 꽃이 먼저 나고 꽃이 지면서 잎이 난다고 하고 철쭉은 잎이 먼저 나오거나 같이 핀다는

요즘 관심있는 것 중 하나 [내부링크]

방꾸미기... 여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니까 자연스럽게 더 이것저것 꾸리게 된다. 마음에 드는 공간을 만드는 건 기분이 조크든요. 벽면엔 엽서와 포스터들 잔뜩... 포스터가 맘에 드는 건 비싸고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려니 부담스럽기도 해서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월 내에 다른 포스터도 주문해보려고 작업중... 방에 화분도 들였다. 테이블 야자는 예전부터 키우던 건데 베란다에 방치했더니 병이 들어버렸음... 그래서 방으로 옮겨와서 관심 주는 중 이 관심으로 다시 잘 자라면 좋겠다. 우리집엔 식물이 안 자라기로 유명하거든... 제발 잘 자라줘! 떠나가면 슬플 거야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th, 패브릭 포스터는 생각보다 두꺼워서 막상 커튼을 치면 어둡긴 하지만... 빛을 받으면 이렇게 멋지거든요... 그래서 여름이 오는 지금도 걸어놨다...ㅋㅋㅋㅋㅋㅋㅋ마음에 드는 패브릭 커튼 있는지 찾아보곤 있는데 얘네들도

2022 May. [내부링크]

이번 달은 매우 바쁘게 지냈다. 날씨가 좋으니까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이곳 저곳 다양하게 다녀옴 1 친구가 겹벚꽃 보러 가자고 해서 서산에 있는 개심사 다녀오기로 하고 만남 꽃도 꽃인데 일단 카페인 때려넣고 시작하는 게 기본이라 열심히 찾은 카페 고고 서산 카페 한가로이 한옥 디자인의 건물에 주변엔 소박하게 꾸며진 공간들이 있어 이곳저곳 눈이 갔던 곳 저 아인슈페너인가 메뉴들이 맛있었다 난 아이스카페라떼 주문한 거 같은데 고것도 고소하고 좋았음! 요 카페에서 시시콜콜한 얘기부터 꽤 깊고 짙은 얘기까지도 나눌 수 있었다 얘기하다가 시간 다 갈 거 같아서 중간에 후다닥 정리하고 나옴 카페 밖에 우레탄폼 거울이 있는데 셀피찍기엔 딱인 듯 저 세이모온도 숄더백이자 크로스백은 저 때 주구장창 들고 다녔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개심사 개심사는 작은 절인데... 사람이 어마어마함^^... 돌계단을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길었음 겹벚꽃도 좋았지만 진짜 신기했던 건 청벚꽃 내가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7 [내부링크]

220105 멀쩡해진 휴대폰으로 시작한 가슴 벅찬 아침. 누구에게 가서 닿을지 모를 감사 인사를 허공에 뱉으며 또 다시 떠날 준비를 했다. 누룽지 하나 끓여먹고 짐을 챙겨 나서려는데 먼저 나가 차에 짐을 싣고 온 친구가 코티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문만 달칵거리고 있는 거다. 문이 잠겼나? 해서 아직 실내에 머물고 있던 내가 열어주려고 하는데 어잉? 문이 안 열려. 잠긴 건 분명 아닌데 문고리가 돌아가질 않아 난 어쩌다보니 안에 갇혀 있고 친구는 어쩌다 밖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있었음... 그래서 조금 열리는 창문 틈으로 억지로 손 밀어 넣어 바깥에서 문 열고 들어올 수 있게 열쇠를 던져줬는데 그게 또 어디 틈으로 떨어져서 찾아 헤매고... 정말 미바튼 숙소에서 당황스러운 일이란 일은 다 겪었다... 그렇게 겨우 출발한 후 마주한 도로 풍경. 동쪽을 향해 다리는 우리 앞에 펼쳐진 짙은 하늘이 붉게 노랗게 물드는 장면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8 [내부링크]

220107 오늘은 드디어! 투어하는 날! 사실 이 날이 내가 아이슬란드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가는 날이었다. 잔뜩 기대하고 열심히 짐을 챙겨 나왔다. 빙하는 정말 쉽게 볼 수 없는 자연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고, 추운 나라의 상징과도 같은 거니까. 추운 거 싫어하는데 어쩌다보니 또 이렇게 추운 나라에 와서 빙하를 보고 있는 거냐구 놀랍다 놀라워. 내 평생 빙하를 볼 날이 올 거라곤 상상해본 적 없는데... 예약 시간에 집합 장소에 가니 함께 투어할 인원이 모여 바퀴 겁나 큰 차량을 타고 있었다. 우리가 제일 마지막에 도착한 거라고 해서 뭐 신경쓸 틈도 없이 후다닥 차량에 올라탔다. 화장실을 미리 한번 다녀왔어야 했는데... 긴 시간 외부에 머무르기 때문에 차량 탑승 전 화장실 필수^^... 도착해서 아이젠 착용하는 방법을 듣고 고대로 자기 발에 적용하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지만 옷이 두꺼워 움직임이 둔하니까 내 맘처럼 잘 되진 않았다. 그래도 어찌저찌 끼워 이동하는데 처음

[Lifop] Life is full of possibilities [내부링크]

01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가는 책상 그리고 책상 위에 둔 화분 하나가 과습 때문인지 잎을 하나 둘 떨구더니 시름시름하는 중. 서울 오기 전 급하게 흙을 바꿔줬는데 돌아간 후에도 살아나지 못하면 보내줘야지... 못난 주인 만나서 고생하는구나 흑흑 02 이번 주는 타이탄의 도구들 읽는 중 아직 초반이지만 내용 중에 하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짧게 작성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1.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2.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 오늘의 다짐 그래서 3일 정도 해봤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기대하게 돼서 좋았다. 특히 2번 문항은 오늘 나한테 어떤 일이 생길까 떠올려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유쾌해진다. 그래서 6월은 꾸준히 해보려고. 이번 달엔 연속해서 하진 못해도, 띄엄띄엄 해도 꾸준하려고 노력하는 나를 격려하며 보내야지. #Lifop

[Lifop] 아주 사소한 [내부링크]

01 어제 당근 거래를 했는데 만원을 이렇게 봉투 안에 넣어서 준비해오셨다. 작은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습으로 받으니 왠지 그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받은 현금은 서랍 속에 보관하는 중. 작은 정성이 큰 감동을 불러올 수 있구나. 그 분께 간 물건들도 별 탈 없이 잘 쓰이면 좋겠다. 02 최근에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노력 없이 근육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아. 하지만 노력 없이 얻는다면 그만큼 잃는 것도 쉽겠지. 잃지 않으려 아등바등하겠지. 참 추할 거야. 그래서 얻는 것부터 노력해보려고. 근육 장착해본다! 탄탄한 몸 만들어본다! 사실 어디 가서 나 뭐 하겠다고 다짐하는 거 공표하는 거 무척 꺼려하는 편인데 이젠 숨기고 말고 할 것도 없단 생각이 든다. 실패해도, 중단해도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지. 자 그럼 한번 가보자고. #Lifop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9 [내부링크]

220108 아이슬란드 날씨는 이제 좀 가늠이 된다, 싶으면 나더러 겸손하라며 갑자기 폭풍같은 비바람을 몰고 온다. 하하. 하루가 조금 괜찮다 싶으면 그 다음 하루는 우중충하다. 게다가 가는 곳마다 동쪽은 해가 뜨고, 서쪽은 비가 오고 난리다 난리. 오늘도 내내 거센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려서 숙소에 내내 있다가 이렇게 가만히 있기엔 너무 심심해서 Vik에 다녀왔다. 그 날씨를 뚫고 1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skool beans. 자그마한 노란 버스를 카페와 기념품 가게로 운영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 본 신기한 스쿨버스가 생각나는 디자인... Skool Beans Klettsvegur, Vík, 아이슬란드 워낙 작은 공간이라 그런지 다른 손님이 오면 안에 있던 손님은 나가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차에 올라서자 다른 손님 분들은 나가셨다. 온리 한 팀만 이용 가능한 카페... 난 좋아... 그러면서도 다음 손님이 최대한 늦게 오길 바라게 됨... 날도 안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10 [내부링크]

2022019 전날 오로라 헌팅의 여파인가.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가 무척 어려웠다. 푹신한 이불 위에 둥둥 떠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스카프타펠 빙하 트래킹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겨우 침대에서 빠져나와 짐을 꾸렸다. 이젠 어디가 어딘지 구분도 안 되는 아이슬란드 풍경... 북부에선 눈을 많이 봤고 남부에선 그렇지 않았다는 것만 기억남^^... 9시 30분 예약자는 우리를 포함해 한국인 5명... 어쩌다 이런 상황이. 3명은 아마 유학을 하고 있는 누군가와 학기를 마치고 놀러 온 친구들..?이지 않을까 하고 대충 추측했다. 올라가는 동안은 얘기 나누고 뭐하고 할 것도 없다가 앞서던 그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길래서 내가 먼저 뒤에서 사진 찍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맨 뒤에 가던 나는... 어차피 어딜 찍어도 그들이 찍혀서... 어려울 것도 없었다. 아이슬란드까지 와서 어떻게든 사진으로 많이 담기면 좋잖아. 스카프타펠 트래킹을 하던 중엔 다행히도 날씨가 좋았

독서어워즈... 그리고 과몰입 천재들의 능력 발현 [내부링크]

3년 째 이어지고 있는 독서모임... 그리고 어워즈나 한번 할까? 라는 말에서 시작된 '제1회 독서어워즈'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자료였는데 다들 알아서 과몰입 잘해줘서 개잼 수상소감 말하고... 축하사진 찍고 와인잔으로 축하주를 나누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해엔 동생이 트로피도 협찬해준다고 했으니 더 화려하고 풍성한 어워즈가 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도 열심히 읽고 쓰고 이야기하고 놀자

광주 독립서점 치읓의자리에서 시간의 사치 제대로 경험한 나 [내부링크]

광주 독립서점 서치하다가 발견한 치읓의자리 예약을 통해 한팀당 80분씩 이용할 수 있는 곳 (책,인센스,와인 등 구매를 위해선 상시 방문 가능!) 토요일 오후 시간 예약해서 다녀왔다. 시간을 사치스럽게 쓸 수 있다면 이런 걸까? 이런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만든 장소 이곳을 꾸려 운영하는 분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지는 장소 책, 향, 빛, 그리고 따스한 온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으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추천추천 차는 대략 15000원 선에서 준비가 되어있고 빛나는 다기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간단한 다과도 나오는데 차랑 즐기기 딱 좋다. 개인적으로 브레드는 크림이 많이 달았고, 보늬밤과 호두정과가 맛있었다.

2022 Mar. [내부링크]

1 3월 첫날 남원 다녀왔다 금생춘가서 탕수육과 짬뽕먹구 (쓰는 지금 탕수육 또 먹고 싶음) 운봉 카페 늘, 파인 다녀왔당 새로 생긴 거 같은데 소나무숲이 바로 옆이라 풍경이 엄청 멋있을 거 같았다. 저 고구마가 너무 쪼끄매서 아쉬웠움... 그리고 남원에서 일할 때 자주 갔던 카페씨에스타가 2호점을 냈다고 해서 거기도 다녀옴! 분위기는 비슷하구 훨씬 넓었다. 씨에스타는 요거트 맛집... 누굴 데려가도 실패하지 않는 필패 카페다... 2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책상꾸미기 욕구가 뿜뿜 블루밍테일스튜디오에서 마스킹테이프/달력포스터/마우스패드 구매함 마음에 쏙 들어서 만족 3 여수 여행 3-1 여수 드숑마숑 공간은 좁은데 가.......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5 [내부링크]

아니... 아이슬란드 다녀오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고... 시간 이 자식... 20220103 역시 일찍 일어났다. 어린이 시절 방학 계획표 세웠던 것처럼... 7시 기상. 한국에선 새벽에 재밌는 일이 너무 많아서 잠들기 싫은데 아이슬란드의 밤은 너무 길고 재미가 없다. 그게 좋을 때도 분명 있는데... 매일 좋을 순 없잖아. 아무튼 일어나서 가볍게 아침먹고 시내 구경 나섰다. 아래 사진도 아침 9시는 한참 넘은 시간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벽부터 나선 것처럼 느껴진다... 아닌데... 아이슬란드 시내엔 그래도 갈 만한 카페가 꽤 있는데 정말로 시내 한정이라는 게...(눈물 또르륵) [Blaa kannan cafe] 카페는 조명이 은은하니 차.......

골프 첫 라운딩에서 4홀만 치고 온 사람 손 들어 [내부링크]

저요 저요! 느닷없이 아빠가 골프 라운딩 일정 잡아와 얼떨결에 라운딩이란 걸 준비했는데 기상 상태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 폭우에 라운딩 멈추고 귀가... 캐디분이 원래 골프가 이런 운동이 아닌데 오늘 경험으로 안 좋은 기억 가질까 봐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아뇨 전 그냥 이 상황이 엄청 웃길 뿐이었습니다요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도 없었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지우기 아쉬운 봄의 기억 [내부링크]

군산 청암산은 걷기 딱 좋다 둘레길 코스로는 3-4시간 정도 등산 코스로는 2-3시간 정도였나 집 근처 공원 산책하기 큰 공원이 더 많으면 좋겠다 한국... 공원 확대에 힘을 좀 써보세요 전주 수목원 잠깐 다녀온 날 꽃보단 나무가 많아서 5월에 가면 더더 좋을 듯 1시간 정도면 후루룩 다 보고 올 수 있다 생각보단 작음 운동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버스정류장 옆 큰 벚나무.. 하늘이 파래서 짱 예뻤다 또 공원 꽃 지는 게 아까워서 자주 갔음 인스타 갬성 편집짤들... 봄 잘가.. (가지마)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6 [내부링크]

220104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슬란드 소울 푸드인 핫도그로 식사를 마칩니다. 핫도그에 넣을 감자샐러드도 샀는데 담백할 줄 알았더니만 피클이 들어있어서 오히려 상큼시큼했다. 아이슬란드 말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대충 그림 보고 사고 영어로 적혀있으면 그걸로 유추해서 살 수밖에 없다. 다른 소시지를 사봤는데 저 소시지가 유독 짜서 난 하나 먹고 말았다. 아퀴레이리를 떠나는 날은 엄청 아쉬웠다. 레이캬비크는 별 생각 없이 떠나왔는데 아퀴레이리는 왠지 마음이 조금 더 가더니만...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더 둘러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아퀴레이리는 꼭 다시 와야지... 길을 떠나 도착한 곳은... 아이슬란드에서.......

2022 Jan. [내부링크]

1월의 반절은 아이슬란드에서 나머지 반절은 자가격리를 위한 숙소에서 보냈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니 1월 끝남 하지만 동생 만나러 서울다녀옴 어떻게 지나간 줄 모르겠다 1월이 1 아이슬란드의 기억 아마 앞으로 쭈욱 곱씹으며 살겠지 한국 입국 절차가 복잡할까봐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도착한 비행기가 많지 않았는지 수속 절차도 그닥 오래 걸리지 않았음 접종 3차까지 마친 순혈화이자 인간인 나와 확진이력이 있어 접종을 하지 않은 친구의 귀가 절차가 달라서 급히 작별인사를 나누고 돌아옴 2 자가격리는 낡은 연립 주택에서 했음 딱 들어가서 와 진짜 오래되고 낡았다 생각했다.. 난방 가스는 아주 잘 됐는데 보증금에서.......

경북 경주 오소한옥 [내부링크]

지난 해 여름이었나.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쭉 인연을 이어오고 있던 친구들과 얼굴 한번 보기로 했다. 5명의 생활권이 서울과 익산으로 나뉜 탓에 여행을 계획하지 않고서는 보기가 어렵다. 여러 여행지 후보들 중에 경주를 골랐는데 5명이 함께 지낼 숙소를 찾는 게 진짜진짜진짜 힘들었다. 숙소에 오래 머무를 거니까 이왕이면 예쁜 숙소에 가고 싶은데, 인원 제한이 안 맞거나 이미 예약이 한참 전에 끝남.. 우리를 위한 공간이 이렇게 없다니. 절망.. 그러다가 경주 오소한옥을 알게 됐는데, 유일하게 남은 객실이 8-12인용의 큰 방뿐이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큰 방에서 지내도 되는 거야? 했지만.. 방이 없는 걸? 그래서 그냥 결제. 결론.......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1 [내부링크]

20211230-31 사직하게 되었단 소식을 전하며, 아이슬란드에 갈 생각인데 너도 가겠냐는 친구의 제안에 콜을 외치고 한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후. 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처음 발을 디뎠다. 처음 오는 곳이었는데도 텅텅 빈 공항을 보니 이상했다. 세이프투고(safe2GO)를 통해 PCR 신속항원검사를 예약했기에 바로 1층으로 내려갔다.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대기인원이 적어 빨리 검사받을 수 있었다. 예약 당시 입국 공항을 잘못 입력했는데 바꿀 수 있는지 문의하니 친절하게 바꿔주셨다. 예약 확인을 하면서 당일에 와도 받을 수 있는 건지 여쭤봤더니 지금은 비교적 한산하기 때문에 이럴 때 오면 당일에도 가능하지만, 때마다 다.......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2 [내부링크]

20211231 스-토-옴? 세상에 스톰이 온단다. 그것도 당장 내일. 렌터카 픽업을 온 직원의 말에 우리는 오엠지 오엠지 반복해서 중얼거렸다. 이런 저런 정보를 수집하며 아이슬란드 날씨에 나름의 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 당장 내일 닥칠 스톰은, 예상에 없었다. 내일 아침 일찍 이동할 생각이라면 괜찮지만 오후를 넘어서부턴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거란 말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스톰의 소식부터 듣다니. 친절한 로투스 직원분의 갖가지 설명을 반쯤을 주워듣고 반쯤은 흘려들으며(리스닝 수준이 그 정도라 어쩔 수 없었다) 보름 간 함께 동행할 스포티지에 두 명의 28인치 캐리어를 겨-우 트렁크에.......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3 [내부링크]

20220101 새해를 외국에서 맞이하는 경험을 내가 해보다니... 내가! 그래보다니! 한국의 가족과 친구들보다 9시간 늦게 2022년을 맞이했다. 밤의 아이슬란드가 춥긴 했는데 몇 시간 내내 하늘에서 터지는 폭죽은, 그걸 잠시 잊게 해주었다. 할그림스키르캬 앞 광장은 사람들도 북적였다. 다들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표정은 밝았다. 5,4,3,2,1 친구가 옆에서 시계를 보며 카운트다운을 했다. 교회에서 종이 울림과 동시에 사방의 검은 밤하늘은 불꽃으로 물들었다. 정말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타닥타닥 떨어지는 잿가루를 느끼며..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한 외국인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처음엔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거.......

내가 좋아하는 걸 알아가는 방법 1 #향수 [내부링크]

좋아하는 향수 노트 기록. 난 어떤 향, 조합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서 적어봄 기억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쭉쭉 추가해야지 1. 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디 파나레아 여름에 쓰는 향수. 하아 병이 너무 예뻐. 너어무 내 취향. 몇 년 전에 백화점에서 시향지 받은 후에 너무 좋아서 브랜드만 기억해놓고는 작년에 백화점에서 냅다 가볍고 상쾌한 향이라고 말하고 직원분이 건네주는 향수들 시향한 후에 드디어 알게 된... 바로 그 향수... 향은 너무너무 좋은데 지속력이 똥이라... 손목에 코를 가져다대고 킁킁대야 내가 오늘 향수를 뿌리긴 뿌렸지 느낄 수 있다. 그게 아쉬움... 많이 아쉬움... 그래도 꾸준히 구매해서 쓰고 싶은 향수 TOP 머틀, 바.......

2022 Feb. [내부링크]

어느덧 2월... 1 동생이 비니 쓴 내 모습이랑 닮았다고 보내준 꼴뚜기 왕자 반박할 길이 없었음 이거 사진 보고 비니 하나 사버림 의도치 않은 구매욕 불러일으킨 짤 2 오랜 기간... 나와 함께한 미러리스를 보내주기 위해 삼성서비스센터 방문함 아이슬란드 레이니스파라에서ㅋㅋㅋㅋㅋㅋ바다에 빠진 카메라 삼성 NX300M... 어차피 수리는 안 될 거 같았는데 2013년도 산이라 부품이 없어서 수리 불가 판정 받았다. 메리츠여행자보험에서 휴대품 손해 보상 받으려고 확인서 받아옴 여행가기 전 메리츠여행자보험 가입해서 간 게 얼마나 다행인지^^....보험금도 무사히 잘 받았다! 3 아침에 브런치로 프렌치토스트 해먹었네 이모가 만들어준 블루.......

아이슬란드 여행 기록(Iceland Log) #4 [내부링크]

20220102 생각했던 것보다 잠에서 일찍 깼다. 여기와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집을 벗어나면 잠을 길게 자지 못하는 나는, 여행지에 가면 일찍 침대에서 벗어나 움직인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침대에서 밍기적대며 늘어지게 있기도 할 텐데 보통 여행지에 가면... 그럴 시간이 없다. 여러 명이 움직일 땐 더욱 그렇다. 누구 하나라도 먼저 움직여야 화장실 회전율도 올라가고... 아무튼 그렇다. 아이슬란드에선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날씨 어플과 도로 확인 어플로 상황 확인하는 것. 그걸 마쳐야 함께 간 친구와 일정과 목적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일정은 스톰으로 인해 북쪽으.......

전남 여수 퍼즈스테이(pause stay) / 에어비앤비 [내부링크]

Pause 1 (말, 일을 하다가) 잠시 멈추다 2 (정지 버튼을 눌러 테이프, 시디 등을) 정지시키다 뻔하디 뻔한, 지루하기 그지없는 삶을 잠시 멈추고 여수의 퍼즈스테이를 찾은 날. 중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내 눈에 들어오는 널찍한 거실 공간에 거센 여수 바람에 얻어맞은 고통이 사르르 풀렸다. 퍼즈스테이 에어비앤비 소개란에 '미드센츄리모던' 이란 키워드가 있다. 1930년대 후반부터 등장해 1940~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주택 미 인테리아 양식으로, 독일의 바우하우스 스타일과 미국의 인터내셔널 스타일이 기반이 된 것이라고 한다. 미드센츄리 모던 양식이 실용성과 간결한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한다는 네이버 지식백.......

전남 화순 풍경채플러스 / 에어비앤비 [내부링크]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 위해 두달 전부터 알아보고 예약한 전남 화순에 위치한 풍경채플러스. 에어비앤비에서 상세설명 및 후기를 볼 때도 엄청 기대됐는데, 실제로 도착해선... 정말 기대 그 이상이라 이틀의 시간이 무척 행복했다.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호텔도 가보고, 다른 감성 숙소도 많이 가봤는데 '기필코 다시 오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 건 이 곳이 처음이다. 1. 전체적인 구성은 딱 1-2인이 살기 좋은 구성이다. LG 퓨리케어 정수기, 비스포크 가전제품(냉장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과 발뮤다 토스터기,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블루보틀 드리퍼와 머그잔 등 한번 쯤은 사용해보고 싶었던 가전들이 부엌에 펼쳐져 있다. 친.......

#2021 부산국제영화제 BIFF (1) [내부링크]

1. 둠둠(gv) 나 gv 처음 경험해봤다. 좋았는데, 30분이란 시간이 너무 짧더라. 캐릭터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장치들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았는데 원래 작품이란 게 또 모든 걸 알게 되면 시시해지는 거니까. 그래도 장소와 소재의 특성상 조명을 쓰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쓰셨을 거 같은데 조명 연출에 대해선 어떻게 접근하셨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김진엽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은 입장에서, 보통을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고 회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더 무언가를 해보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그는 어떤 마음에서 그렇게.......

2021 Nov. [내부링크]

1. 블로그를 각잡고 쓰려니 영 안 써져서 다 밀고 그냥 손 가는대로 쓰려고.. 11월은 내 인생 중 가장 많은 영화를 접한 달이 아닐까 싶은데... 최근 2-3개월 동안 징하게 봤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고작 이걸로? 싶겠지만 나처럼 영화를 보는 것 자체에 벽을 느끼는 사람에겐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부국제도 다녀오고.. 평소 미뤄뒀던 영화들도 보고.. 나름 뿌듯하다. 그 중에 인상깊은 영화..! 누군가의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영화였다. 뭔가에 홀린 듯,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하게 되는 경험은 소중하다. 지금의 내게도 필요한 낯섦이란 생각도 들고. 영화는 정말 추천한다. 다만, 성차별적 언행이 다수 나오니 이.......

전북 무주 서림연가 [내부링크]

시간이 꽤 흘러서 머릿 속에서 점점 옅어지는 기억이 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감성 숙소'에 가 본 경험인데 까마득한 기억 헤집어서 기록을 해보기로 한다. 무주 서림연가 2018년 한국 건축문화대상'우수상'과 신진건축상'대상' 각 실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어 프라이빗 숙소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1. 무주 서림연가는 친구들과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마음을 가져볼 겸 방문한 곳이다. 아주 넓은 부지에 여러 채의 독채가 자리잡고 있다. 들어서기 전에 주차를 할 공간이 일렬로 있었고, 길과 가까운 바깥자리는 경사가 있었다. 숙소에서 한 발자국도 나올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장본 것과 짐을.......

2021 Dec. [내부링크]

한달이 훌쩍 지낸 후에 쓰는 월기 2021년 12월은 아이슬란드 여행 준비 때문에 머릿속이 바빴다. 몸은 별로 안 바빴는데... 그래서 그런가 기억나는 일이 별로 없다. 열심히 돈 쓴 일만 기억나. 그래도 꾸역꾸역 떠올려보자면 1 커피는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는데 카페를 꼬박꼬박 갈 일은 없고 집에서 분쇄커피로 매번 내려먹다가 편리하게 드립백 커피로 먹자! 해서 쿠팡에서 구매한 커피 다양한 원두가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하 드립백 너무 편하고 좋아... 아이슬란드 가져가서도 물 끓여서 커피 내려가지구 텀블러에 넣어 다니면서 중간중간 마셨다 근데 난 똑같은 건 싫어서 하루는 그냥 드립내려서 먹고 하루는 드립백으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