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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목자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

“평화가 너희와 함께!”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내부링크]

안식일이 지나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그리고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그들은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러고는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것은 매우 큰 돌이었다. 그들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웬 젊은이가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젊은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가 그분을 모셨던 곳이다. 그러니 가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렇게 일러라.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 마르코 16,1-7] 예수님 무덤 성당 -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내부링크]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 곧 올리브 산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너희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곧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왜 그러는 거요?’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셔서 그러는데 곧 이리로 돌려보내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그들이 가서 보니, 과연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바깥 길 쪽으로 난 문 곁에 매여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것을 푸는데, 거기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말하였더니 그들이 막지 않았다. 제자들은 그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서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어 놓았다. 예수님께서 그 위에 올라앉으시자, 많은 이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또 어떤 이들은 들에서 잎이 많은 나뭇가지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내부링크]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이제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합니까? ‘아버지, 이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할까요? 그러나 저는 바로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내부링크]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마르코 1,12-15] “회개하라. 그리고 복음을 믿어라” 사순 제1주일 복음묵상 예수님께서는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15]라고 말씀하신다. 회개는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한 일회적인 반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변화이며, 끊임없는 유혹을 견디어 내야 하는 정화의 여정을 통해 완성된다. 기도의 응답이 들리지 않아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는 생각이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우상숭배에 빠진 것처럼 하느님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게 되고, 사탄은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 마르코 1,40-45] 성경을 읽는 사람을 위한 치유 연중 제6주일 예수님의 치유 행적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볼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내부링크]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 마르코 1,14-20]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연중 제3주일(하느님의 말씀 주일) 회개는 '하마뜨리아' -가던 길에서 돌아서다 스스로의 자기 의로움의 그 길, 방법을 버리고 십자가가 주는 하늘의 의로움 그 복음으로 돌아서는 회개를 하라 하

“무엇을 찾느냐?” “와서 보아라.”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내부링크]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 루카 2,16-2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오늘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다. 교회는 431년 에페소 공의회를 통해 ‘천주의 성모’, 곧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성모 마리아께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성모님을 가리키는 이 경칭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그분의 인격 안에서 하나를 이루고 있다는 신앙의 명제에 근거해 예수 그리스도를 참 하느님이시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내부링크]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내부링크]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내부링크]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내부링크]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요?” 하고 묻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우리가 대답을 해야 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내부링크]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기록된 대로,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 마르코 1,1-8] 너희 마음은 기쁨에 넘치리라. 오늘은 대림 제2주일 이다.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깨어 있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 마르코 13,33-37] 하느님, 당신께 제 영혼 들어 올리나이다. 오늘은 대림 제1주일 이다. 대림절(Advent)은 크리스마스 전 4주간 예수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이며, 오다(Adventus)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하였다. 예전에는 대림 제1주일을 ‘레바비 주일’(Levavi, 들어 올리다)라는 명칭으로 불렀다. 그 이유는 이날 부르는 그레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 마태오 25,14-15.19-21]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오늘은 연중 제33주일 이다. '탈렌트'는 돈의 이미지를 넘어 은총이고 선물이다. 리옹의 이레네오 성인(St. Irenaeus of Lyons, 13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 마태오 22,34-40]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오늘은 연중 제30주일 이다. 그냥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마태 5, 13]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 5. 14] 구약의 십계명은 신약에서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마태오 28,16-20] “더러는 의심하였다” 오늘은 연중 제29주일 이다. 유다인들에게 ‘경배하다’라는 행위는 상대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경외 때문에 그 앞에서 정말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런 경배 행위 중에도 제자들 “더러는 의심하였다”(28,17)고 전하고 있다.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을 믿지 못해 흔들리고 망설이는 제자들의 모습을 안타까워하시거나 꾸짖지 않으시고 그대로 놓아두신다. 그리고 당신의 사명을 맡기신다. 하느님께서는 교회와

#007. 치명자산 성지 - 유항검 복자의 시련과 영광의 땅 [내부링크]

2023년 10월 15일 아침... 본당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호남의 첫 사도요 순교자였던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시련과 영광의 땅인 치명자산 성지로 순례길에 나선다. 성지 입구에 있는 노아의 방주 같은, 세상을 향해 열린 사랑의 방주를 지나 평화의 전당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평화의 전당, 샬롬 하우스(SALOM HOUSE) 3층 유항검 홀로 올라가서 본당의 날 기념 미사에 참례한다. 본당의 주보성인이신 순교자의 모후를 기념하는 오늘의 복음 말씀,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 19장 26-27)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 몸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하고 말하여라.’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 마태오 21,28-32] 요한이 왔을 때, 죄인들은 그를 믿었다. 오늘은 연중 제26주일 이다. 예수님은 세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마태오 18,15-20]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이다. 세상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이제 우리 하느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와 그분께서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내부링크]

하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있는 하느님의 계약 궤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 용은 여인이 해산하기만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이제 막 해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쇠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께로,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여인은 광야로 달아났습니다. 거기에는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습니다. 그때에 나는 하늘에서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부링크]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 마태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 마태오 13,24-30] '자기 밭'의 좋은 씨와 '원수'의 가라지 오늘은 연중 제16주일 이다. "세상에..." 하는 일들과 마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내부링크]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마태오 13,1-9] 나의 살던 고향은... 오늘은 연중 제15주일 이다. 어릴 적 살던 우리집 앞 마당에는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는 집이었는데... 그날 신부님께서 복음 말씀과 강론 중에 '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마태오 11,25-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오늘은 연중 제14주일이다. 온갖 어려움에 시달리다 보면 ‘인생은 고해(苦海)’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떻게 해야 그런 걱정거리에서 해방될 수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 마태오 10,37-42] 성경에서의 '물'의 의미 오늘은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이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마태오 18,19ㄴ-22]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오늘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이다. 교회를 어떤 건물이나 제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회를 인격적 존재로 표현하였다. 곧 교회는 ‘무엇’이 아니라 ‘누구’인 것이다. 공의회는 교회를 ‘하느님 백성’이라고 가르쳤다. 교회는 제도나 건물 이전에 하나의 인격적인 것, 곧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

#006. 윤봉문 복자,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으로 불릴 분 [내부링크]

2023년 6월 14일 아침... 며칠째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구름이 잔뜩 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오늘 11시경부터는 거제지역의 날씨가 맑게 갠다고 예보가 되어있어서, 오늘은 거제 지세포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복자 윤봉문 요셉 순교자의 성지로 순례길에 나선다. 내비게이션으로 길이 잘 안내되어 순교자 성지로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다만, 도착지에 이르러 작은 마을길로 나누어지면서 잠시 고민에 빠질 수도 있는데... '순교 복자 윤봉문 요셉 성지'라는 표지판을 만나는 대로 좌회전을 하여 길을 따라 150m를 올라가면 확 트인 성지 입구에 도착한다. 성지 입구에 사무실과 2층에 주재 신부님의 사제관이 있다. 입구에는 버스도 여럿 주차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위로 올라가면 또 다른 작은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순교성지 입구에 있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서 성지순례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책자에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14. 함안 악양뚝방 꽃길, 만나기 힘들었던 꽃양귀비 [내부링크]

맑은 하늘 오월의 어느 날,.. 봄꽃 중에서 화려하기로 이름난 꽃양귀비를 만나러 함안 악양둑방으로 간다. 악양둑방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둑방길 시작 지점에 보이는 아담한 규모의 돌지 않는(?) 풍차와... 무지갯빛 일곱 색깔 색연필로 그린 듯한 예쁜 꽃들이 펼쳐질 둑방 위로 오른다. 안개꽃 대신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연분홍 말뱅이나물(Vaccaria hispanica)이 활짝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고, 하얀 안개꽃까지 활짝 피어있다. 그런데... 함안 악양둑방의 주인공인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있어야 할 함안천 둔치에는 초록 초록한 풀만 가득하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경비행기만 대기 중이다. 혹시나 장소를 잘못 찾아왔나 싶어서 둑방 아래 둔치로 내려가 보니... 둔치의 바닥 흙은 한동안 물속에 잠겨있은 듯 진흙 바닥이다. 아마 물에 잠겨서 꽃양귀비가 피지 않은 듯... 기대했던 꽃양귀비 군락지는 어디 갔는지 사라지고 없지만, 꿩 대신 닭? 어여쁜 잉글리시 데이지와 보랏빛 수레국화가 힘내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내부링크]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 요한 3,16-18]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 = 내어 주시어(아포스텔론- 내쫓다. 버리다) 하느님께서 죄인인 나를 위해 당신 외아들을 내 쫓으시고 버리셨다는 것이다. 외아들(아하브 아쉐르 야히브) 너무 너무나 사랑하는 유일무이한 외아들이라는 뜻이다. 우리의 속죄 제물로 내주신 그 외아들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 요한 20,19-23] https://blog.naver.com/nica1111/60060431013 성령강림 경당 - 펜테코스테스(Pentecostes)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 blog.naver.com “성령을 받아라.” 오늘은 성

#13. 거창 창포원, 물의 요정 수련을 만나다 [내부링크]

거창 창포원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을 주제로 지역별로 특화해 두었는데... 그중에서 봄철과 여름철에 주로 피는 수레국화를 위한 공간도 따로 보인다. 꽃창포로 장식한 무지개 길을 지나면 곧바로 나타나는 들판을 보랏빛, 분홍빛, 자줏빛 꽃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수레국화 군락지를 만났다. 수레국화 군락지 센토레아(Centaurea)는 수레바퀴처럼 방사형으로 모여 피는 작은 통꽃들 때문에 '수레국화'라는 우리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강인한 생명력 덕분인지, 공원이나 길가 화단 꽃으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꽃으로 자리를 잡았다. 수레국화의 꽃 색깔은 주로 파란색이지만 종류에 따라 흰색부터 분홍색, 보라색, 자주색까지 다양하다. 꽃말은 '행복감'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는 꽃이지만 태생이 들국화기에 아무 데서나 잘 자란다. 한 번 심으면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다음 해에 수백, 수천 송이로 퍼져나간다. 수레국화가 국화인 나라는 옛 독일 제국, 벨라루스와 에스토니아이다.

#12. 거창 창포원, 세상의 봄 꽃창포로 태어나다 [내부링크]

2023년 5월 23일 아침 하늘을 바라보니... 며칠째 구름으로 흐렸던 날씨가 말끔히 개고 오랜만에 푸른 하늘을 보여주는 여행하기 좋은 날이다. 예쁜 봄꽃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 오늘의 목적지는 거창 창포원이다. 지난 5월 18일(목)부터 5월 21일(일)까지 4일간 거창 창포원 일원에서 제4회 거창 아리미아 꽃 축제가 있었는데, 혼잡했을 축제 기간을 피해 평일 아침 거창 창포원을 찾았다. '아리미아'는 거창의 옛 지명 '아림'과 '아름다울 미(美)'가이 조합된 명칭 이란다. 축제 이름으로는 아까울 정도로 예쁜 이름이다. 처음엔 아리미아 아이리스 꽃이 있는 줄... 대형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열대식물원을 뒤로하고 이곳의 이름으로 정한 만큼 대표 식물인 꽃창포를 만나러 수변생태공원 쪽으로 발걸음을 서두른다. 거창 창포원은 공원면적 424,823 규모로 축구장 66배 크기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다. 합천댐을 조성하면서 생겨난 수몰지역이지만 국가하천인 황강의 수변경관과 어울리는 생태공

#11. 함안 악양 생태공원, 샤스타데이지의 은빛 물결... [내부링크]

남강 둑길을 따라 걸으며... 강바람을 맞아 황금물결처럼 출렁이는 금계국을 감상하고... 함안 악양 생태공원의 또 다른 명물인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로 이동한다. 생태공원 실개천의 샤스타데이지... 처녀뱃사공 노래비를 지나 잔디공원 쪽으로 건너가기 전에 자그마한 실개천을 지나게 되는데... 실개천 언덕을 서로 마주 보고, 한쪽 언덕에는 금계국이 다른 쪽 언덕에는 샤스타데이지가 무리 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몇 년 전에 밀양 낙동강가에 있는 구절초 군락지에 구경 간 적이 있는데... 구절초 군락지는 소나무 아래 그늘 속이었다면, 샤스타데이지는 양지바른 물가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구절초와 샤스타데이지 모두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이고 꽃의 크기와 모양까지 비슷하다. 샤스타데이지는 봄에서 초여름인 5월에서 7월경에 피고, 구절초는 가을인 9월에서 10월경에 핀단다. 모양보다는 피어나는 시기로 구분한다면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남강 둑길을 걸으며, 온통 노란 물결만 바라보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마태오 28,16-20] https://blog.naver.com/nica1111/60058278065 예수님 승천 경당 - The chapel of christ's Ascension '하늘에 계신 우리 압바(Abba)' 정성스럽게 성호를 그으며 '차동엽 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 blog.naver.com 갈릴래아, 갈릴래아, 갈릴래아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 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만날 장소로 갈릴래아를 언급하신다. [마태오 28,1

#09. 창원 장미공원, 빨강, 노랑 꽃내음이 가득... [내부링크]

2023년 5월 15일, 오늘도 날씨가 푸르고 맑은 아침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다고 하는 로즈 데이가 어제 5월 14일 일요일 이었는데... 로즈 데이에 맞추어 장미공원을 갈까 생각했는데 너무 붐빌 것 같아서 오늘 아침에 5월의 장미를 즐기러 출발한다. 장미공원 옆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에 들어가는데... 입구에 안내하는 사람이 보인다. 아마 주차공간이 방문자에 비해서 부족한 공간이라 적정 수의 차량만 입장을 시키는 듯하다. 수월하게 주차를 하고 장미공원 품으로 고우 고우~ 장미공원 입구의 대형 화분에... 아니 가을의 꽃 구절초가??? 구절초와 구분하는 방법이 봄에 피느냐 가을에 피느냐 하는 차이밖에 없다는 국화과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 샤스타데이지 꽃이다. 미국에서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이란다. 갓 피어난 보랏빛 라벤더 꽃봉오리 너머로 보이는... 장미공원 입구 머릿돌에는 2008년 7월 17일 '만발한 장미꽃 향기 속에서 추억을 담고, 시민 모두가

#10. 함안 악양생태공원, 금계국의 황금물결이 출렁... [내부링크]

2023년 5월 17일 오후... 아침에 가려고 맘 먹었던 함안 악양생태공원으로 출발한다. 요즘 오전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이틀 전 장미공원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듯 사진을 찍던 남편의 손등과 손목은 빨갛게 약한 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어쩌면 뜨거운 햇살이 한풀 꺾인 오후 시간대 꽃구경이 좋을 것도 같다 평일 오후 시간이라 한적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우리가 먼저 발걸음을 옮긴 방향은 시원한 남강 뷰...를 즐기면서 흐트러지게 피어난 금계국을 감상하는 남강 둑길이다. 처음 남강 둑길에 올라서서 눈앞에 펼쳐진... 불어오는 강바람을 타고 노란 황금물결처럼 흔들거리는 금계국 군락을 보았을 때... 우와~아~아~ 하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악양 생태공원 - 남강 강둑 길을 걷다 악양 생태공원 남강 둑길에 올라서 왼쪽을 바라보면 지리산에서 발원한 남강의 물줄기가 구불구불 흘러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낮은 언덕에 막혀 물길이 120도 정도로 꺾어지면서... 건너편에는 넓은 논밭을 만들어 주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 요한 14,15

#08. 칠곡, 아카시아 향기 그윽한 추억 속으로... [내부링크]

2023년 5월 8일 아침, 며칠간 흐렸던 날씨가 활짝(?) 갠 아침에 더 이상 미루면 올해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칠곡 아카시아 꽃길을 찾아 훌쩍 집을 나섰다. 내비게이션에 칠곡 신동재 공영주차장을 입력하고, 오랜만에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2시간여를 달려 도착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건 기대하고 고대했던 아카시아꽃이 아니라 이팝나무의 하얀 쌀밥 꽃이다. ㅋㅋ 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벗어나서 칠곡 근처 국도로 접어들었을 때, 생각보다 아카시아꽃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갸우뚱했었는데... 신동재 고갯길로 접어들자마자 아카시아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는 5월 5일(금)부터 5월 7일(토)까지 '2023 지천 아카시아 한마당 축제'라는 이름으로 지난 주말에 축제는 끝났지만... 신동재는 5.2 고갯길 양쪽에 40~50년 된 아카시아 나무가 즐비한 국내 최대의 아카시아 군락지다. 그래서, 해마다 5월 초면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는 소문을 듣고

#07. 함안 강나루, 초록초록 청보리와 작약의 꿈 [내부링크]

5월을 맞이하여... 가족의 추억이 또 하나 만들어지는 여행을 떠났다. 공 들려서 휴양림도 예약했는데... 바램과 달리 소나기가 내렸던 어린이 날인 어제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실비가 내리는 길을 뚫고 자국산 휴양림으로 출발~ 자굴산 자연휴양림에서 한우산이 마주 보이는 자굴산 자락에 이렇게 예쁜 휴양림이 있다. 구름이 채 걷히지 않았지만 나름 운치 있는 뷰 맛집이다. 우리 가족이 하루 숙박한 노각동 8... 주변에 많이 자라는 노각나무를 숲속의 집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앞이 탁 트인 전망과 2층 다락방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다음날, 자굴산 자연휴양림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출출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의령의 소문난 맛집이라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를 할 수 없다는 소고기 전골 전문, '해드니 전골' 식당에서 이른 점심 식사를 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해비치 카페'에 들렀다. 언제부터인가 가족끼리 점심 식사를 하면 늘상 행사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

“나는 양들의 문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문이다.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내부링크]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

#005. 정찬문 복자, 목을 내어 신앙을 지킨 순교자 [내부링크]

2023년 4월 20일... 며칠째 구름으로 흐렸던 날씨가 모처럼 환하게 갠 아침, 몇 번을 미루었던 '정찬문 안토니오 순교자' 성지 순례에 나섰다. 평일 아침 2번 국도는 너무나 한산하여 은은히 울려 퍼지는 음률과 함께 즐기듯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어느새 내비게이션에서 국도를 빠져나가라고 안내를 받고 2번 국도를 빠져나오자마자 '정찬문 안토니오 순교자' 성지의 주차장에 도착했다. 성지 입구는 야생화 천국... '정찬문 안토니오 순교자' 성지 입구 주차장 건너편 솔밭 아래는 샛노란 민들레, 꽃씨를 가득 품은 할머니 민들레 그리고... 몇 번을 찾아 헤매기도 했던 보랏빛 제비꽃 군락지가 우리를 반겨준다. 며칠 전에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싱싱한 노란 민들레 꽃과 하얀 꽃씨 모자를 쓴 민들레 할머니를 찾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성지 순례하러 가야지 뭐 하는 거지? 하겠지만... 사실은 승합차를 타고 온 순례자들이 '정찬문 안토니오 순교자' 묘소 앞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06. 우리 동네 산책길, 노오란 민들레의 영토 [내부링크]

요즘은 아침나절에 따스한 봄 햇살을 느끼려 자주 아침 산책에 나선다. 보온병에 집에서 만든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담아서... 집을 나서자마자 아직 푸른 잔디가 채 올라 오기도 전에 다양하게 피어난 야생화들 중에 당연히 눈에 띄는 꽃은 바로 노오란 민들레 꽃이다. 봄 햇살을 받으며 오손도손 막 피어난 민들레들이 어미를 기다리는 아기 새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입을 벌리며 지저귀듯이 나를 바라보며 방긋방긋 웃는 듯 예쁘게 피어있다. 민들레...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시 한 구절을 스마트폰으로 찾아서 천천히 음미하며 걷는다. 민들레의 영토(領土)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太初)부터 나의 영토(領土)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人情)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 저렇게 긴 강(江

“평안하냐?” [내부링크]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무덤으로 다가가 돌을 옆으로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는 것이었다. 그의 모습은 번개 같고 옷은 눈처럼 희었다. 무덤을 경비하던 자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다가 까무러쳤다. 그때에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와서 그분께서 누워 계셨던 곳을 보아라. 그러니 서둘러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일러라.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알리는 말이다.” 그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

#05. 천주산 진달래, 솔솔 미파솔 라라솔~ [내부링크]

3월 초에 서서히 봄꽃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서로 누가누가 빨리 피나하고 경쟁하는 우리의 꽃 개나리와 진달래가 보고 싶었다. 개나리꽃은 동네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있지만, 진달래꽃은 수줍은 듯 깊은 산속에 피어나다 보니 하루 날을 잡아서 새봄맞이 진달래 산행을 떠나기로 한날이 바로 오늘, 2023년 4월 3일 아침 천주산 진달래꽃을 만나러 출발~ 천주산 자락에 있는 외감마을 입구... 어제 일요일 이곳을 찾은 인파가 어마어마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인파가 어마어마하면 자동차도 어마어마하기에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달천계곡으로 향하는 외감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외감마을 입구에 있는 매화 농장에는, 매화꽃은 이미 다 떨어지고, 벌써 은행알만한 매실이 조랑조랑 열려있다. 진달래꽃을 만나러 이곳에 왔는데... 주인공을 만나기 전에 보랏빛 제비꽃과 노란 민들레 꽃이 지천에 피어 봄나들이길을 반겨주고 있다. 그리고, 이 귀하게 생긴 노란 꽃의 이름은 황매화이다. 꽃잎이 매화꽃을

#04. 진해 여좌천, 3월의 마지막 날 벚꽃 엔딩... [내부링크]

2023년 3월 31일, 3월의 마지막 날 아침... 우리는 서둘러 진해 여좌천 벚꽃길 여행을 떠났다. 진해 여좌천 벚꽃길의 시작은... 이곳 임지교(林之橋)라는 다리 위에서 부터인데... '여좌천의 진입로이며 벚꽃과 주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붙여진 교량 이름'이라고 한다. 집주변의 공원에도 벚꽃이 이미 활짝 피어있기 때문에 여좌천 벚꽃이들이라고 별다른 게 뭐가 있을까? 하며 왔는데... 벚꽃의 수준이, 아예 급이 다른 격이다. 집주변 벚꽃이 라이트 급이라면, 여좌천 벚꽃은 슈퍼 헤비급 벚꽃길이 펼쳐지고 있다. 여좌천 벚꽃길은, 여좌천을 중간에 두고 길 좌우로 펼쳐져 있는데... 군항제 기간에는 일방통행으로 내려가는 길은 여좌천 하류 방향 오른쪽 길을 이용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발 지압 장 길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내려 가면서 연분홍빛 구름 같은 벚꽃을 먼저 눈으로 만끽하며 가슴속에 담는다. 언제 보아도 탐스럽고 어여쁜 벚꽃 송이들... 진한 핑크색의

#03. 창원천, 흰 구름처럼 피어나는 조팝나무 꽃 [내부링크]

벚꽃이 주변 산과 들을 온통 연분홍으로 물들이고 있는 3월 하순, 이 시기에 수수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조팝나무 꽃... 오늘은 창원천 산책길에 흰 구름처럼 피어난 조팝나무 꽃이 절정이라 어여쁜 조팝나무 꽃향기에 취하고 싶어 창원천으로 간다. 창원 도심을 가로질러 마산만까지 이르러 바다와 합류하는 창원천 갓길 산책로에는 이맘때쯤이면 조팝나무 꽃이 활짝 피어나서 겨우내 느끼지 못했던 은은하고 달달한 봄꽃향기를 마구마구 뿜어내고 있다. 조팝나무 꽃의 달달한 향기는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벌의 생산을 돕는 '밀원식물'이라고 하는데, 배부른 꿀벌들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서 산책길을 찾은 이들은 꿀벌과 경쟁 없이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하얀 솜방망이같이 기다랗게 무리 지어 피어 더욱 환상적 조팝나무 들이 하얀 꽃들을 팝콘처럼 터뜨리며 연분홍 벚꽃과 함께 산책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오후 내내 따스한 햇살을 받아 온돌처럼 데워진 돌의자 위에 앉아 잠시, 조팝 꽃구름 속에 빠져서 달콤한 향기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서셨다. 총독이 물었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당신을 고소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다. “저들이 갖가지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들리지 않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고소의 말에도 대답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 축제 때마다 군중이 원하는 죄수 하나를 총독이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예수 바라빠요 아니면 메시아라고 하는 예수요?” 빌라도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는데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당신은 그 의인의 일에 관여하지 마세요. 지난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02. 거창 덕천서원, 목련꽃 그늘 아래서... [내부링크]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거창으로 향한다. 지난주 거창군청에 문의하여 알아본 결과 2~30% 정도 개화했는데, 주말이면 만개할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덕천서원으로 가는 길... 도중에 거창 휴게소에 들러서 잠시 휴식도 하고 자동차에 휘발유도 넣어주고... 다시 출발~ 3월 28일 화요일,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빌 것 같아서 평일 아침 덕천서원 앞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예쁜 목련 꽃을 영접하러 서원입구로 오른다. 덕천서원에는 입구에 들어서면서 정면에 ‘정민공금성대군기념탑’과 '충장공대전이선생기념탑‘이 나란히 우뚝 서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분들은 단종 복위를 꾀하다 사사된 세종의 여섯 번째 아들 금성대군과 충장공(忠壯公) 이보흠(李甫欽)을 기리기 위해 충장공의 18세손인 영천이씨 학두(學斗)가 부지를 조성해 세웠다고 한다. 새봄을 맞아 연일 새로운 예쁜 꽃들의 개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지만... 오래는 문득, 목련 꽃으로 가득한 곳을 찾아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내부링크]

그때에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

#004. 김범우 순교자 성지, 한국 천주교의 첫 증거자 [내부링크]

2023년 3월 19일, 성 요셉 성인의 축일인 오늘...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몇 차례 미루어 왔던 삼랑진의 '김범우 토마스 순교자' 성지순례를 다녀오기로 했다. 집에서 출발하면서 내비게이션에, '김범우 기념 성당'이라고 입력하고 왔는데... 중간에 '오순절 평화의 마을' 정문으로 안내하기에, 급히 T 맵으로, '김범우 순교자 성지'를 다시 검색하여 10여 분을 더 달려 이곳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왜?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오순절 평화의 마을'로 안내했을까 하고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2006년 1월에 '김범우 토마스 기념성전 축복식'을 가졌다는 자료를 찾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도로변에서 동굴 성당 입구에 있는 주차장까지 도로는 예전에 왔던 기억보다도 더 좁은 기분이 들었는데... 자동차 두 대가 중간에서 만나면 서로 비켜서 양보하기가 불가능한 도로...ㅠㅠ 중형버스로 단체 성지순례 오신 분들은 중간에 내려서 걸어서 올라오는 모습도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예수님께서는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그에게 이르셨다. ‘실로암’은 ‘파견된 이’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그가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이웃 사람들이, 그리고 그가 전에 거지였던 것을 보아 온 이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이가 아닌가?”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이오.”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니오. 그와 닮은 사람이오.” 하였다.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전에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들에게 데리고 갔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바리사이들도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었다. 그는 “그분이 제 눈에 진흙을 붙여 주신 다음, 제가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리사이들 가운데에

#01. 봄 마중 꽃 활짝 핀, 구례 산수유 꽃마을 [내부링크]

지난해 가을, 설악산에서 시작하여 장태산까지 가을 단풍 여행을 내년 봄이 오면 새봄맞이 꽃구경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드디어 2023년 3월 13일 아침 봄 마중 꽃이 활짝 핀 구례 산수유 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2시간 걸리는 길을 중간에 교통사고로 길이 밀려 3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구례 산수유 꽃 축제장... 마을 입구에서부터 산수유의 화려함과 향이 길을 가득 메우고 있는 구례 산수유꽃 축제는 4년 만에 지난 토요일, 2023년 3월 11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은 우리가 기대하고 온 산수유 꽃보다 더 많은 음식과 지역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많아서 호젓한 분위기에서 산수유 꽃길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산수유 마을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한다. 평일인데도 적잖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주차장마다 차들도 가득하다. 산수유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산수유 마을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걷는 '풍경길' 트레킹을 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셨다.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003. 박대식 순교자 묘소 - 소박한 하얀 십자가가 하나 [내부링크]

2014년 8월 16일 시복되신 124분 중에서 유일하게 처음 매장한 묘소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 1868년 순교 후 묻히신 그 자리가 과연 어떤 장소일까? 궁금해하면서 진례의 야산 자락에 있는 '복자 박대식 빅토리노'의 묘소를 찾았다. 순교자 묘소는 옛 터널(지금은 막아선 건물에 벼 저장 시설이라고 되어 있다.)로 이어지던 폐지된 국도변에 있는 야산에 있다. 새로 난 길을 따라 달리다가 유턴하기 힘든 곳이긴 한데... 일단 들어서면 옛 국도의 일부분을 그대로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주차에 신경 쓰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마음이 편한 순교 순례지이다. 폐쇄된 도로의 끝에 옥색 울타리가 있고 울타리 끝으로 '천주교 순교성지 박대식 빅토리노 순교자 묘지 ←100m'라는 안내 간판이 보인다. '순교자 묘'라고 적힌 작은 안내간판을 따라가다가 길가에 지팡이 바구니가 있는데... '묘소까지 오르내리실 때 길이 가파르고 미끄럽습니다. 필요하시면 지팡이를 사용하세요.' 그리고 루카

“사탄아, 물러가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당신이

#002. 대산 성지 - 신앙을 증거한 젊은 순교자의 땅 [내부링크]

“부모에게 효도를 하라고 가르치므로 천주교를 신봉하였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순교한 구한선 타대오의 성지인 경남 함안군 대산 성지에 도착했다. 대산성지 성당 안으로 들어서면 주차하기 편한 앞마당이 마련되어 있어 낯선 곳을 방문하는 순례자에게 더없이 반가웠다. 구한선 타대오의 순교 정신이 깃든 곳인 이곳 대산성지 성당은 1850년대 즈음에 형성된 대산성당의 모체가 되는 신앙공동체인 가등공소와 가등공소가 생겨날 즈음인 1850년 전후에 피난 교우들로 형성된 동박골 공소에서 출발하여 함안성당 소속이었던 대산공소가 1976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한국 천주교 수호성인 이신 '원죄없이 잉태되신 모후'를 주보성인으로 모신 대산성당으로 승격되었다. 대산성당은 2016년 본당 설정 40주년을 기점으로 대전환을 맞았다. 2016년 10월 복자의 유해를 대산성당에 모시고 새롭게 성지를 조성했다. 성당 안에는 순교자 묘소가 있는 무덤 경당을 마련했고, 유해 일부가 안치된 야외 기념 제단을 건축하여 시

#001. 명례 성지 - 세상의 소금이 되게 하소서 [내부링크]

순례를 떠나면서 바치는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약속의 땅을 향하여 떠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친척 엘리사벳을 돕기 위하여 길을 나선 겸손과 순명의 여인 마리아의 발걸음을 인도하셨듯이 지금 길을 떠나는 저(저희)를 돌보시고 안전하게 지켜 주시어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또한 주님께서 언제나 저(저희)와 함께 계심을 깨닫게 하시고 길에서 얻는 기쁨과 어려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게 하시며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과 믿음, 사랑의 생활로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23년 2월 10일 2009년 8월 15일 성모승천 교구보에 실린 한 폭의 성모승천 그림은 그해 8월부터 우리를 이곳 명례 성지로 이끄는 도화선이 되었다. 2009년 8월 명례 성지에서 초록색으로 단장한 대문의 문패 자리에 '명례천주교회'라고 소박한 이곳 이름을 알려주었던 그런 작은 성지로 시작했었다. 2009년 8월 명례 성지에서 성전 입구로 올라서면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 마태오 5,20-22ㄴ.27-28.3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 마태오 5,13-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오늘은 연중 제5주일 이다. 복음 말씀 중에 '세상의 빛'으로 지칭된 “너희”는 어떤 사람들인가?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마태오 4,16]. 여기서 빛은 의심의 여지없이 바로 예수님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실 때 “너희”는 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마태오 5,1-12ㄴ] https://b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루카 12,35-40]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오늘은 '하느님의 말씀 주일' 이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면 생각지도 않은 때에, 생각지도 않은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다. 허리에 띠를 매고 있으라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 요한 1,29-34] 하느님의 어린양 오늘은 연중 제2주일 이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내부링크]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 루카 2,16-21]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오늘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루카 1, 29] 가브리엘 천사의 예수님 탄생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내부링크]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 요한 1,1-5.9-14] https://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내부링크]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내부링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 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내부링크]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요한은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그리고 ‘우리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고 말할 생각일랑 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만드실 수 있다. 도끼가 이미 나무

#18. 장태산 -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만끽한 힐링 [내부링크]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스카이웨이를 지나며 메타세쿼이아 단풍을 눈높이로 담고 장태산 전망대에 올라 하늘에서 메타세쿼이아를 실컷 감상한 다음... 지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느껴보려 숲속 산책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생태 연못 속에도 가을이... 하늘에서 내려와 바로 만나는 곳은 만남의 광장 뒤 휴양림 입구에 자리 잡은 생태 연못이다. 연못 둘레에도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되어 있고... 연못 속에는 수련과 마름, 부들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도록 만든 생태연못이라는데... 가을이라서 그런지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지그재그 데크길 중간에는 두 손으로 만든 손하트() 조형물도 보인다. 메타세쿼이아가 비쳐 멋진 그림자를 드리운 연못 위로는 데크길을 지나면 휴양림 안으로 산책로가 이어진다. 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휴양림 중간) 생태연못의 건너편 숲속 수련장으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있는 곳을 지난다. 숲길로 들어서면서 일상생활 속의 사소한 잡념들까지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때마침 마주친 승복

#17. 장태산 - 붉디붉은 메타세쿼이아가 발아래 [내부링크]

문득 가을 단풍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로 시작된 설악산 단풍, 주왕산 단풍, 경주 불국사 단풍, 남해 단풍까지... 그리고 빠르게 흘러가는 가을이 아쉬워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열심히 자동차로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장태산 자연휴양림...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가면 이렇게 입구 쪽에서부터 메타세쿼이아가 펼쳐져서 기분이 참 좋아진다. 입구에 도착했을 때 어디서부터 둘러보아야 할지 몰라서 주변 분께 물어보니 저기 보이는 스카이웨이에 가려면...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보이는 하얀 건물 방향으로 가면 '숲속 어드벤처' 입구가 나온다고 알려 주었다. 우리가 갈 스카이웨이가 바라보이는 곳... 우리나라에 메타세쿼이아로 유명한 곳이 많은데 대부분 가로수인데, 이곳은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국적인 감성이 느껴져 온다. 입구에 보이는 특별한 나무 한 그루... 1970년대 초반에 심었다고 하는 휴양림 내 가장 키가 큰 나무로 나무 높이가 약 40m, 둘레가 300cm에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 마태오 24,37-44] 깨어서 기다리는 대림시기의 시작 오늘은 대림 제1주일 이다. 대림절(Advent)은 크리스마스 전 4주간 예수님의 성탄과

#16. 남해 - 내산단풍길, 독일마을, 다랭이 마을 [내부링크]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서 색다른 초록과 빨강이 조화를 이룬 가을을 맛본 다음날... 편백휴양림에서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에 내산 저수지에서 삼동면 봉화 삼거리까지 펼쳐지는 6.4km의 길이 내산 단풍길을 둘러 가기로 하고 내산 저수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내산 저수지 주차장에서 저수지 쪽으로 단풍을 찾아가는데... 대형 바람개비? 풍력발전기 모형? 인지 모르겠지만 저수지 언덕에 자리 잡은 여러 개의 모형 작품들이 어릴 때 색종이로 접어서 동네를 뛰어다니며 놀던 향수를 불러일으켜 준다. 바람을 테마로 수많은 바람개비를 비롯한 설치미술가 최영호 작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바람 부는 날 일제히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철판으로 만든듯한 저 바람개비가 과연 돌아갈까? 바람흔적 미술관 그리고 내산 단풍길 바람과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람흔적 미술관... 이름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 바람흔적미술관은 평면 공간, 입체공간, 조각 공원으로 구성

#15. 남해 - 편백휴양림 그곳에 가을이 있었네 [내부링크]

문경새재에서 멋진 단풍과 절정의 은행나무 노란 가을 잎 그리고 한시가 있는 옛길, 기도굴 등을 둘러보고 난 다음 우리의 여행지는 단풍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남해의 명품 편백나무숲이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숲속의 집 미조도, 숙소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미조도 바로 앞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어떤 휴양림은 주차장이 멀어서 대차로 짐을 옮겨야 해서 불편하기도 했었는데... 휴양림 홈페이지에 보는 사진은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니 작지 않고 여느 다른 휴양림과 비슷한 크기이고 다락방이 있게 만들어진 구조여서 층고가 굉장히 높아서 건물이 제법 크게 보인다. 실내 다락방은 안전상의 이유로 오래전부터 사용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가지고 온 아이스박스와 짐들을 모두 숙소로 옮긴 다음... 날이 저물기 전에 휴양림 내 가득한 편백나무 피톤치드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빨간 단풍나무가 있는 가을을 느껴보러 산책길에 나선다. 천천히 걸어도 된다. 뒷짐을 지고 여유를 부리며 걸어도

#14. 문경새재 - 시가 있는 옛길, 기도굴 단풍 [내부링크]

샛노랗게 물들며 바람에 떨어지고 있는 은행나무들과 불이 붙어있는 듯 붉은 단풍나무 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계곡과 더 가까워져 있는 교귀정 앞을 지난다. 용추약수라 불리는 용추샘은 바닥돌을 파고 깎아 샘을 만든 뒤 반듯한 천정석과 큰 바위를 층층이 쌓아 만들었다. 규모와 형태로 보아 옛 길손은 물론 성내 군사용으로 요긴하게 쓰이던 샘으로 조곡관(제2관문) 축성 당시(선조 27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강점기에 새재 길을 확장하면서 토석에 묻혀 오랜 세월 세간에 잊혀 있던 것을 2003년 10월 복원하였다. 후고구려(태봉)을 창건한 궁예 교귀정 앞의 계곡이 새재 계곡 중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이 계곡을 용추라 따로 부르기도 하는데 큰 바위와 넓은 소가 있어 쉬어 가기에 좋다. 용추계곡의 너른 바위는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궁예의 최후 촬영지이다. 궁예는 신라 왕족으로 901년 후고구려를 건국하여 왕이 되었으며 911년에 국호를 태봉으로 개칭하면서 연호를 수덕만세라 하였

#13. 문경새재 - 노란 은행, 불타는 빨간 단풍 [내부링크]

경주에서 아쉽게도 노란 은행나무 단풍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다음으로 찾은 단풍의 명소는 문경새재이다. 내비게이션으로 제1주차장을 목표로 하고 도착했으나 만차로 다시 돌아 내려가서 제2주차장에 여유 있게 주차시킨 다음 본격적인 단풍 구경길에 나선다. 문경새재 반짝거리길 주차장에서부터 도립공원 입구까지‘문경새재 반짝거리길’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상점과 식당이 자리 잡고 있다. 도립공원 입구에 세워진 '문경새재아리랑비'가 보인다. 문경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의 원조라고 한다. 127년 전 1896년 고종의 외무 특사를 지낸 호모 헐버트 박사는 서양 악보에 문경새재 물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 나가네를 채록해 문경새재 아리랑이 최초의 아리랑임을 증명했다. 사과축제를 위해 길가에는 많은 천막들이 쳐져 있는 식당과 카페들을 지나 도립공원 입구로 걸어가는 길가에는 샛노랗게 물들며 바람에 떨어지고 있는 은행나무들을 보니 우~와아아~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

#12. 경주 - 대릉원의 가을, 월정교의 야경 [내부링크]

첨성대 주변의 핑크뮬리에 빠져서 핑크핑크~ 하며 모두 둘러보고 나서 첨성대 건너편에 있는 대릉원의 가을을 감상하러 발걸음을 옮긴다. 대릉원에서의 볼거리는 능의 규모가 남다른 미추왕릉, 천마총, 황남대총이며... 그 3대 왕릉을 찾아서 잘 다듬어진 산책길을 따라 대릉원 내를 한 바퀴 둘러보면서 울긋불긋 물든 가을 단풍과 주렁주렁 열린 가을의 과일들을 보면서 힐링을 하는 코스이다. 입구를 지나 오른쪽 담장 아래 길을 따라 걸어오다가 가장 먼저 만나는 거대한 왕릉이 바로 미추왕릉이다. 유일하게 미추왕릉의 좌우 측면 및 뒷면은 철재 담장이 쳐져 있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물론 정문으로 가면 미추왕릉 입구에는 문이 따로 있고 높은 담장으로 이어져 있다. 미추왕은 신라 제13대 왕으로 최초의 김씨 왕이다. 대릉원에도 결실의 계절이 찾아왔다. 감나무엔 붉게 익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대릉원 내부에는 미추왕릉을 비롯한 고분 30기가 약 12만 6500(3만 8200평)의 너른 평지

#11. 경주 - 계림, 첨성대 핑크뮬리의 가을 [내부링크]

불국사 경내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단풍을 감상한 다음, 또 다른 가을 단풍의 매력을 찾아 첨성대로 향한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렇게 너른 들판은 인왕동 고분군 그리고 그 뒤로 펼쳐져 있는 단풍 숲이 바로 계림이다. 잘 익은 모과 향이 코끝으로 은은히 전해오는 모과나무가 있는 첨성대를 지나서 인왕동 고분군 뒤로 펼쳐져 있는 단풍 숲이 있는 계림으로 향한다. 계림의 가을 단풍 계림은 경주 중심부의 대릉원과 반월성 사이 평지에 있는 신라의 옛숲으로 신라 천 년 동안 신성한 숲으로 보호받고 잘 보존되고 있는 숲이다. 현재 알려진 계림은 사실은 경주향교의 홍수 방지용 숲이고 실제 계림은 다른 곳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설도 있다. 계림 입구에서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고목들이 가득한 숲속으로 들어서면... 수령이 무려 1300년 이상 되는 오랜 세월을 품은 나무들이 우리를 포근히 품어주는 느낌이다.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숲이다. 원래 신라

#10. 경주 - 불국사 단풍의 절제된 아름다움 [내부링크]

청송 주왕산을 둘러본 다음 우리의 발걸음이 머문 곳... 경북의 또 다른 단풍 명소인 경주에 도착했다. 불국사 옆쪽에서 토함산에 이르는 단풍의 명소 산책길을 걷는 것이 오늘의 첫 번째 목표... 불국사 공영 주차장에 주차한 다음... 탐스러운 모과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맞은편에 있는 식당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선다. 주차장에서 불국사 입구로 올라가는 길은 1970년대 초에 대대적인 보수작업 시 조성된 벚나무 단풍길을 지난다. 조성된 지 50년이 지난 벚나무는 봄철에는 화려한 벚꽃을... 가을철이면 이렇게 붉은 단풍으로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ㅠㅠ 여기서 토함산으로 올라가는 단풍 산책로는 태풍의 피해로 복구 시까지 잠정 폐쇄되어 올라갈 수가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할 수없이 차선책으로 불국사 경내 단풍을 둘러보기로 했다. 일주문을 통해 불국사 경내로 들어가면...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노란 모과가 주렁주렁 열린 모과나무가 잘 어우러

#09. 주왕산 - 용연폭포, 절구폭포 절정의 단풍 [내부링크]

용추폭포를 둘러보고 용추계곡의 신비한 암벽 속 신선세계의 절경을 지나면서 다신 인간세계로의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계곡을 지나 작은 오르막길을 오르면... 주왕산 입구의 주방계곡에 비해서 확연하게 다른 단풍길이 시작되고 있다. 모든 단풍나무가 붉게물든 사이에 아직도 초록 단풍잎을 간직하고 있는 단풍나무도 이채롭기만 하다. 붉게 물든 단풍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시선마저 빼앗아버려... 제마다의 포즈로 단풍을 렌즈 속에 담으려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앞서 걸어가서 뒤돌아 보면 이런 수준의 경사길이 용연 폭포가 나타날 때까지 이어지고... 다시 용연 폭포와 절구폭포로 나눠지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용연 폭포를 먼저 보고 내려오면서 절구폭포를 보기로 해서 왼쪽 길로 간다. 아픈 무릎으로 등산용 스틱에 의지하여 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산행 중인 펠릭스... 그렇지만 그렇게 멋진 단풍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장식하고 있어 충분히 보상을 받고 있다고 위로해 본다. 계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07. 주왕산 - 주산지의 새벽 단풍과 물안개 [내부링크]

정동진에서 출발하여 동해바다를 왼쪽으로 즐기면서 도착한 다음 여행지는 또 다른 가을 단풍의 명소 주왕산이다. 주왕산을 찾은 첫 번째 이유는 가을 단풍도 아름답지만 가을날 새벽에 주산지에서 볼 수 있다는 물안개를 보기 위해서이다. 몇 년 전에도 물안개를 보기 위해 새벽에 도착하였지만 볼 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일출시간인 오전 6시 30분 전에 도착하기 위해 숙소에서 넉넉하게 일찍 출발하여 주산지 입구 둑에 올라서니 물안개가 아주 많이 피어오르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직 아침햇살이 저수지 위에 미처 닿지 않은 지금... 저수지 끝의 산 아래에서 마치 갈대를 물속에 심어 놓은 듯한 부연 물안개가 신비스럽게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시간은 길지 않다고 하는 글들이 있어서 저기 옅은 물안개마저 사라져 버리기 전에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전망대쪽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긴다. 지금으로부터 몇 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 저수지가 조성될 당시부터 자라왔을 주산지의 왕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

#06. 정동진 - 10월의 어느 멋진 날 아침의 일출 [내부링크]

설악산 단풍여행을 마무리하고 우리가 들른 곳은 잠시 쉬어가는 여정으로 동해안 일출의 명소인 정동진을 찾았다. 전날 밤에 일출 시간이 아침 6시 35분임을 확인하고 설악산 산행으로 피곤한 몸을 누임과 동시에 잠이 들었는데... 알람으로 맞춰둔 오전 6시 15분에 일어나서 동해안의 일출을 맞이하려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해변에 도착하기 전에 일출이 시작되어서 소나무 숲 사이로 일출의 순간을 먼저 카메라에 담아본다. 동해바다 수평선을 살포시 벗어나면서 오메가(Ω) 형상이 생기기 시작할 시점부터는 동영상에 담았다. 마침 우리 앞의 철로를 통과하는 기차까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ᄏᄏ 떠오른 태양은 오메가를 만든 뒤 바다 수평선에서 떨어져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수평선 위의 하늘이 설악산의 단풍처럼 불게 물들기 시작할 때쯤... 잠시 틈을 타서 영동선 기차 건널목을 지나 해변으로 자리를 옮겨서 일출의 순간순간을 좀 더 즐길 수 있었다. 동해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은 그 어떤

#05. 설악산 - 전망대에서 바라본 토왕성 폭포 [내부링크]

비룡폭포 앞에서 요리조리 카메라에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나서 작은 갈등이 시작된다. 무릎의 상태가 좋지 않은 펠릭스의 오늘 최종 목적지는 비룡폭포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기 때문이다. 과연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 올라가야 하나 아니면 하산해야 하나??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보인다. '명승 제96호이자 국립공원 100경 중 하나인 토왕성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연폭(連瀑)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워 중국의 "여산"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폭포임 전망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900여 개의 계단이 있어 체력 소모가 크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전망대까지 편도 410미터이며 약 20분 소요됨' 그래 결심했어~ 여기까지 왔는데 410m쯤이야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비룡폭포를 한 번 더 내려다보고... 거리는 짧지만 평지 없이 계단만 900여 개를 올라야 한다. 중간에 두 번 그나마 엉덩이를 붙여서 조금 쉴

#04. 설악산 - 비룡폭포를 둘러싼 최고의 단풍 [내부링크]

설악산에서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의 산행은 설악산 단풍을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육담폭포, 비룡폭포 그리고 토왕성 폭포 전망대 코스를 선택했다. 아침부터 설악산을 찾는 자동차들과 걸어서 올라가는 방문자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회색빛 배낭을 멘 두 비구니의 모습...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거대한 문이 보인다. 이 산문(山門)은 2014년에 만들고 2015년에 현판을 세운 비교적 최근에 만든 것이다. 현판에는 '조계선풍시원도장설악산문(曺溪禪風始原道場雪嶽山門)'이라고 쓰여 있다. 옛날에 세운 문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기도 어렵고 내용도 이해하기 힘든데 굳이 한자로 이렇게 표현했어야 할까? 예쁜 한글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입구를 지나면 반겨주는 반달곰 동상... 오늘도 어김없이 방문자들은 반달곰이랑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저마다의 포즈를 잡아보고 있다. 입구의 산문을 지나 반달곰 동상을 지나면 신흥사로 가는 오른쪽 길과 비룡폭포로 가는 왼쪽 길의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

#03. 설악산 - 비선대와 미륵봉의 단풍은 절정 [내부링크]

설악산... 이렇게 머릿속에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곳... 바로 비선대이다. 다시 신흥사 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살짝 내려가는 길을 따라 걸으면 비선대로 가는 안내판이 나온다. 거리는 3km로 편도 1시간 20분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우리는 사진 찍기를 즐기며 걷기 때문에 탐방안내 시간보다 보통 2~3배 많은 시간을 걸린다. 단풍 숲길을 통해 비선대를 향하여... 비선대 가는 초입은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 산책하듯이 시작한다. 비선대를 찾아가는 산책길 초입에서부터 권금성에 올라 보았던 단풍 못지않은 절정의 단풍나무들이 곳곳에서 환하게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산책코스길 같은 평지길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니, 세상에 설악산이 이렇게 편한 산이었나 싶기도 하다. 햇살을 받아 빛나는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평지처럼 순하게 느껴지고, 길을 수놓는 오색단풍은 한 편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단풍 구경을 하면서 조금 걷다보니 아스팔트 길은 끝나고 평탄한 흙길로 이어지고..

#02. 설악산 -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 단풍구경 [내부링크]

드디어 11시 35분에 출발하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탑승동 2층으로 올라간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탑승장 실내는 언제 팬데믹이 있었는지 잊게 하는 평온한 모습이다. 케이블카는 양쪽 두 레인에서 번갈아 올라가는데 우리가 탈 케이블카는 왼쪽으로 내려올 케이블카... 권금성까지 쭉 뻗어 있는 케이블카 레인을 바라보니... 팬데믹 전에 알프스 산행을 하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 11시 35분 케이블카는 11시 40분경에 출발했다. 출발 직후 바라본 탑승 동의 모습... 탑승동에서 권금성까지는 약 5분이 소요되는 아주 짧은 코스인데... 요금이 한 사람당 왕복 13,000원이면 시간 대비 살짝 비싼 느낌이지만... 아래로 바라보이는 경치를 바라보는 순간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만다. 설악산 아래쪽 소공원에는 이제 막 단풍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권금성에 가까워질수록 단풍은 이미 절정에 도달했음을 느낄 수 있다. 왼쪽 너머로는 울산바위가 보인다. 케이블카가 도착한 다음 주변을 둘러보니...

#01. 설악산 - 신흥사의 가을 그리고 단풍 [내부링크]

2022년 10월 중순에 접어든 어느 멋진 날 아침... 문득 펠릭스가 "우리 가을 단풍 구경하러 설악산 갈까?" 하고 말을 던진다.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은 커녕 장거리 국내여행도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던 차에... "그래~" 하고 대답하고 주섬주섬 간단한 짐을 챙겨 이번 가을 단풍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서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어둑어둑한 밤이 찾아와 있었다. 예약해둔 숙소에 여장을 풀고 설악산에서 첫날을 맞이했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끝내고 차는 숙소에 주차해 두고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차도에는 이미 설악산 국립공원을 향해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걸어가는 길 왼쪽으로는 아주 큰 둥근 몽돌들이 시냇물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이 개천은 설악산에서 발원하는 쌍천(雙川)이라고 불리는데... 동해바다를 향해 속초 해안쪽으로 흐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면 공원 입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16-20] '믿음의 깊이'에 대한 묵상 오늘은 연중 제30주일이다. 오늘 복음 말씀은 마태오 복음의 마지막 마감 부분의 말씀이다. 영원한 이별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았을 뿐만 아니라 그분의 부활하심을 통해 그분의 신성을 알아차려서 '엎드려' 깊은 경외심을 표현한다. 하지만 동시에 의심도 한다. 여기서 의심은 믿음이 아예 없는 상태의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루카 17,11-19] 희망의 시작 - "일어나 가거라" 오늘은 연중 제28주일 이다.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 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 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 루카 17,5-10] . '청원'과 '믿음'에 대한 묵상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이다. 사도들이 예수님께 믿음을 더해 달라는 청으로 시작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더할 수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하느님과 대화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방법" (5) [내부링크]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성체조배 외의 기도 방법으로 성경 읽기도 추천하셨다. 그 자신이 규칙적으로 행하는 방법이었다. 교황님께서는 성경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를 묻는 프랑스 언론인 앙드레 프로사르에게 “학생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즉,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성모 마리아처럼 마음에 간직하여 묵상하는 것이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루카 2, 19] 성경을 읽는 것은 지식적 차원을 넘어서는 그 무엇이다. 교황님께서는 앙드레 프로사르와의 대담에서 이렇게 표현하셨다. “성경을 읽는 것이 우리 믿음을 드러내는 정도에 있다면, 성경의 내용에 더 깊이 다가가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 내용 너머의 그분께로, 성경의 언어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을 건네시는 그분께로 건너가야 합니다. 이건 완전히 다른 형태의 인식인데, ‘하느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교황님에 따르면, 성경을 읽는 목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내부링크]

그때에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시나이 산에 있는 믿음의 문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 루카 12,49-53] '예수님께서 받아야 하는 세례'에 대한 묵상 오늘은 연중 제20주일이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왠지 우리가 알고 바라는 그분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하시고 평화가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오셨다고 하시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미카

“이제 우리 하느님의 구원과 권능과 나라와그분께서 세우신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내부링크]

하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있는 하느님의 계약 궤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여인은 아기를 배고 있었는데, 해산의 진통과 괴로움으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크고 붉은 용인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었으며 일곱 머리에는 모두 작은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휩쓸어 땅으로 내던졌습니다. 그 용은 여인이 해산하기만 하면 아이를 삼켜 버리려고, 이제 막 해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지켜 서 있었습니다. 이윽고 여인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쇠지팡이로 모든 민족들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께로,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여인은 광야로 달아났습니다. 거기에는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습니다. 그때에 나는 하늘에서 큰 목소리가 이렇게 말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 너희는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 거기에는 도둑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좀이 쏠지도 못한다. 사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 루카 10,38-42] '마르타와 마리아', 그러면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몫은? 오늘은 연중 제16주일이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마르타와 마리아, 우리가 둘 중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진정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삶이 될 수 있을지 묵상해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 루카 10,1-9] '우리 곁

“나를 따라라.” [내부링크]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의 결혼 25주년 여행 [내부링크]

Veronica와 Felix가 둘이 아니라 하나로 살아가기 시작한지 25년째 되는 결혼 기념일... 우린 이날을 기념하기위해 오월 오일 어린이날에 프란치스코를 집에 꽁꽁 묶어두고 우리끼리 여행을 떠났다 [동전을 어깨너머로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트레비 분수 앞에서]

출발~ [내부링크]

[2006년 5월 5일 금요일] 2006년 5월 5일 새벽 4시 휴대폰 두대에서 울리는 알람소리에 우리부부는 화들짝 놀라며 일어났다... 평소 5시 50분에 일어나던 습관에 2시간 빨리... 그리고 어제 밤 늦게까지 출발 준비로 짐싼다고 밤늦게 아니 솔직히 2시간 전에 잠들었기 때문에 늦잠자서 기차를 놓칠까 자면서도 내심 긴장했나 보다. 우리 막내 프란치스코를 깨워서 이것 저것 우리 없을 때 생존비법을 전수해 주고, 둘이서 여행가방 하나씩 그리고 남편은 생수몇병을 넣은 배낭을 메고 택시타러 나갔다.... 오늘따라 택시가 보이질 않는다...??? 오늘이 어린이날!!!! 애고 애고 운전기사분들이 오늘은 아이들과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택시 영업도 안하나 보다... 그런데 우리 둘은 어린이(ㅋㅋ) 혼자를 집에 두고 여행길에 나섰다.. 무지 막지한 부부(?) ㅋㅋㅋ 창원역이다... 애고 애고 추워라 콧물이 나고 추워서 오돌 오돌 떨었다 짐이 많으면 이동이 많은 이번여행에 고생될까

인천 공항이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5일 금요일] KTX를 타고 3시간 30분쯤을 달려 서울역에 도착했다. KTX 서울역 안내에서 인천공항가는 리무진버스표를 할인하여 살수있었다 정상가격 13,000원에서 한사람당 3,500원 할인된 9,500원... (7,000원 벌었다...횡재수) 서울역에 인접한 공항 리무진 승차장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는 신인천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뚫고 50분 정도를 시원하게 달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야호~ 인천공항이다. 대한항공 카운터에 들러서 티켓팅을 하러가야 한다. 그동안 모아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이번여행의 주 코스인 인천→로마, 프라하→인천편을 예약하였는데, 얼마 전부터 대한항공에서는 e-Ticket이라는 걸 운영하는 것 같다. 이걸 처음 사용해 본 터라 밎게 준비해온 건지 아닌지는 비행기표를 받아봐야 안심할 거 같다. 여유만만 하게 Count로 가서 e-Ticket을 보여주니 좋은 자리를 준다 2층 Cabin인데 Business좌석이다... 야호~ Veron

로마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부링크]

[2006년 5월 5일 금요일] 드디어 비행기(KE927편)에 올랐다. 우리 좌석은 2층 Cabin(큰 비행기의 2층)의 18A/B 좌석이다. 편안하게 다리 쭈욱 뻗고 갈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하느님께서 우리 결혼 25주년 여행을 축복해주셨음에 틀림이 없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Deo Gratias! 비행스케쥴은, 식사 2번 영화 2편...그리고 기내 판매등등 이다. 항상 하듯이 귀국편 선물 3종세트를 신청서에 작성해 두었다.. 3종세트가 뭐냐고요? 우리 가족의 영양제 세트랍니다. 우선 시장기가 돈다...점심식사 시간을 거른 인체의 조건반사..(꼬르륵 꼴꼴...) Veronica도 비빔밥, 나도 비빔밥을 맛있게 비벼 먹었다.. 나는 Red wine 한잔을 시켰고 Veronica는 극구 안시키더니...내가 한모금하니 홀짝 빼앗아 마신다.. 그런데 식사 마치고 Veronica의 한마디.. 우헐헐..."애고 참기름을 안 섞고 먹었네..." 식사를 마치고 기내 특유의 커피 한잔을

드디어 로마에 도착했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5일 금요일] 로마의 관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L'Aeroporto Leonardo da Vinci) 지역 이름을 따 피우미치노(Fiumicino) 공항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호텔을 이동이 편한 테르미니역 근처로 예약하였기에 기차를 타기 위해 역을 우선 찾아야 했다. 공항에서 기차 역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는 않았지만 물어서 곧 찾을 수가 있었다. 우선 표를 어떻게 사야 하나??? 티켓 자판기가 몇대보이고, 표파는 창구도 보인다... 우선 철도 양쪽을 사이에 두고 테르미니행 기차 시간을 확인하고 자판기는 동전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니 표파는 창구로 뛰어가서 테르미니역까지 가는 표 두장을 얼른샀다 (한장에 9.5유로...) [테르미니역까지 가는 기차 티켓] 터미널 좌우 두 군데로 기차가 출발 하도록 되어있다. 거의 모든 유럽의 승차제도에는 승차시에 개찰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여기도 마찬가지 표를 사서 타기 전에 자동개찰기(사진의 노란

먼저 시스틴 성당/바티칸 박물관을 구경하러 갔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6일 토요일] 얼마전 베네딕도 16세를 선출한 시스틴 성당, 그리고 영화 ET에서도 패러디하고 있는 천지 창조의 두 손가락이 만나는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천정화가 있는 그곳을 간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해야지... [도리아 호텔 식당] Coninental Breakfast라고 하는 아주 간편식 아침... 우유에 타먹는 포스트, 토스트+버터, 그라상+딸기 잼, 요쿠르트, 쿠키 그리고 커피... 평소 아침에 10분만에 먹는 아침보다 많이 먹은 거 같다.. [도리아 호텔 식당] Veronica가 차려 주는 아침 식사에 비하면 잽도 안되지만, 오늘의 멋진 관광을 위해서 조금은 많이 보충해 두어야지.... ㅋㅋㅋ...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러 호텔을 나섰다. 첫번째 난관은 지하철 티켓을 사야하는데 티켓 자동판매기가 동전을 인식하지 못한다...ㅠㅠ 앞사람이 하는걸 잘 지켜보고 다시시도... OK good job~ [로마 지하철 티켓] 그런데, 1, 2 유로 동전은 좀 확보해 두

시스틴 성당 그리고 천지창조 [내부링크]

[2006년 5월 6일 토요일] 바티칸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처음 마주치는 광장이 벨 베데레의 정원이다. 여기는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이 트로이 목마의 비밀을 누설한 죄로 신에게 벌을 받고 큰뱀에 묶여 고뇌하는 조각상이다. 16세기초 콜로세움 부근의 티투스 목욕탕 유적에서 발견된 대리석상이라고 한다. [라오콘 군상, The Laocoon group] 바티칸의 보물 가운데 으뜸은 라오콘 군상이다. 원래 네로 황제의 황금궁전에 전시되어 있던 거대한 대리석 작품이었다는데... 로마 에스퀼리노 언덕에서 1506년에 발굴되었다. 트로이의 신관 라오콘이 목마를 성 안에 들이면 안 된다고 고집 피우다가 신들의 저주를 받고 두 마리의 바다뱀에게 물려 죽는 장면은 한마디로 압권이다. 뱀과 사투를 벌이는 헬레니즘 앞에 가슴이 뛴다. 군상이 처음 발굴될 때 조각가 미켈란젤로도 동행했다는데, 라오콘의 비극을 목격한 뒤 미켈란젤로의 조형 작품이 뒤틀리고 울부짖기 시작한 것도 흥미롭다. [아폴론, Apollon

성베드로 광장 [내부링크]

[2006년 5월 6일 토요일]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틴 성당의 내부를 사람의 물결 속에서 구경을 마치고 향한 곳은 당연히 성 베드로 성당이다. 후다닥 달려 갔는데 토요일 이라고 일찍 입장을 종료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앞에 있는 성 베드로 광장이다... 이곳은 성 베드로가 순교한 곳으로 제 237대 교황 알렉산더 7세의 명에 의해 르네상스 건축가 베르니니가 완공한 곳이다. 성 베드로 광장은 광활한 타원형으로, 멀리서 보면 넓은 사다리꼴의 공간이 돌기둥과 대 성당의 지붕 사이에 뻗쳐 있고 마데르노(Maderno)가 조각한 전면이 우뚝 솟아나 보인다. 정면으로 대성당의 입구가 있고, 그 좌우로 반원형의 회랑에 4열의 그리스의 건축양식인 도리아식 원주 284개가 서 있다. 성 베드로 광장은 전 세계 백성을 인자하게 두 팔에 안고 있는 전 인류의 어머니인 교회를 상징하고 있다. 타원형으로 된 이광장은 장축이 340m, 단축이 240m로 로마에서 가장 넓은 광장으로 30만의 군중을 수용할 수

트레비 분수 그리고 퀴리날레 광장 [내부링크]

[2006년 5월 6일 토요일] 지하철을 타고 "BARBERINI"역에서 내렸다. 넵튠가 중앙에 있고 양옆에는 바다의 신 오체아누스(Oceanus, 바다라는 영어 단어 Ocean이 여기에서 나왔나 보다... 뭐 Ocean에다 us를 붙이면 신의 이름이 하나 뚝닥....)와 트립톤의 역동적인 조각상이 있다. 교황 클레멘스 13세때 니콜라 살비의 작품이며 1732년에 착공하여 30년에 걸쳐 만들어 졌다고 한다. 트레비(Trevi란... Tre(=3) Vi(=길))분수, 즉 우리 말로 고쳐 보면 '삼각지 분수'정도 되는 곳.... 로마의 휴일에서 배경이 되어 잘 알려져 있다... 다들 하는 것 처럼 동전을 어깨너머로 던져 볼까... [동전을 어깨너머로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트레비 분수 앞에서] 첫번째 동전을 던지는 로마로 다시 돌아 온다고 한다... 우리 두사람 다시 로마 방문을 생각하면서 멀리 분수 속으로 동전을 던졌다... 두번 째는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데... 우리에게는 이

베네치아 광장 그리고 종교 박해의 현장 콜로세움 [내부링크]

[2006년 5월 6일 토요일] 베네치아 광장을 거쳐서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를 다음 목표로 하고 지도를 펼쳤다. 걷기에 다소 멀지만, 지하철을 타러 다시 돌아가기에는 좀 멀고... 그래서 걸어가며 구경하기로 했다. 콜로세움은 이태리 피사의 사탑과 함께 현대 7대 불가사이 중의 하나다. 캄피돌리오(Campidoglio, 영어의 수도를 의미하는 Capital의 어원이라고 한다) 언덕위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있어 주변 어디서 보아도 잘보이는 엠마뉴엘 2세 기념관이다. 이 광장과 기념관 좌우에 있는 계단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왼쪽에 보이는 길을 통해 콜로세움으로 갈 예정이다. [베네치아 광장의 엠마뉴엘 2세 기념관] 백색의 건물 위에 우뚝 선 기마상은 근처 어디에서나 바라보인다... 이 건물에 대해서 로마인들은 '타자기' 혹은 '케이크'라고 부른다. 빅토리아 임마누엘2세 기념관 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곳은 이탈리아 초대 국왕인 빅토리아 엠마누엘 2세의 즉위를 기념해서

포르 로마노, 마시모 대전차경기장, 보카델라 광장 그리고 진실의 입 [내부링크]

[2006년 5월 6일 토요일] 콜로세움의 가슴 찡한 감격을 뒤로하고 입구 맞은 편에 있는 포르 로마노로 향한다... 열심히 정문을 향해 약간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 가는데...ㅠㅠ 예감이 좋지않다...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내려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5월 하늘의 햇살은 뜨겁기만 한데 입장 시간이 종료되어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것이랑 많이 다르겠지만, 바깥에서 보는 것도 그럭 저럭 괞찬다. [포르 로마노의 전경] 옛날 화려했던 로마가 지금은 뒷동산과 같이 변했다. 역사의 흔적으로 만 남아있는 고대의 도시... 로마 황제 시저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 온 장군을 맞이하고 많은 로마 시민들이 환호하던 그 로마의 모습이 세월의 흔적 뒤편으로 느껴오는 것 같다. [포르 로마노의 전경] [포르 로마노] 기원전 390년 이탈리아 반도의 북부에 있는 에트루리아 민족의 힘이 약화되면서 켈트족이 남쪽으로 내려왔다. 켈트족은 에트루리아 도시들을 공략하면서 남하하기 시작했다.

산타 마리아 마죠레성당 (Basilica Santa Maria Maggiore)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어제 하루 종일 걸어서 몸이 묵직하게 느껴졌지만, 어제 성베드로 성당에 아침 일찍가면 혹시 미사라도 볼 수 있을 거라는 스위스위병의 말에 조금 빨리 나서기로 하였다. 먼저 호텔 앞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죠레 성당을 둘러 보기로 하였다. 우리가 숙박하고 있는 Doria Hotel은 예전의 궁전 건물을 리모델링한거 라고 한다. 예전 궁전에 엘리베이터가 있을리가 만무했으니 그런 공간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크기에 그만 입이 (*_______________* ) 내부 계단 옆을 조금 활용하여 만든 일인용 엘리베이터인데, 짐까지 싣기도 좁다.ㅋㅋㅋ 우리 둘이서는 Good~ 어제 트레비 분수 앞에서 산 스카프가 Veronica에게 아주 잘 어울린다.. 이뿌다... 로마 4대 성당은... 1. 바티칸의 베드로성당 2. 라테란의 요한성당 (로마 주교좌 성당) 3. 바오로대성당 (바오로 사도 참수터) 4. 성모 마리아

성 베드로 대성당 (San Pietro Basilica) 광장에서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성 마죠레 성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하철 테르미니 역으로 향했다. 어제와는 달리 한번 만에 길을 찾아 지하철을 탔다. [바티칸가는 지하철 티켓] "Octaviano-S.Pietro" 역까지 단숨에 날아갔다. 가서 아침 미사를 볼 수 있을까? 교황님 집전하는 미사를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광장 오른쪽이 입장하는 곳이라 들었기에 성베드로 광장에 들어서니.... ㅡㅡ; 줄 선 사람들의 길이가 광장의 절반 정도를 회랑을 따라 연결되어있다.. 어디로 가야하나?? [성베드로 대성당 회랑위에 있는 성인상의 실루엣] 일단 오른쪽 회랑으로 들어가서 미사 보려고 한다. 어제 스위스 위병이 아침에 여기를 통해서 입장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하니.... 경찰처럼 차려 입은 사람이 하느 말 "Closed!" 허걱 세계적인 관광지 일뿐만 아니라 순례지의 안내가 너무 허술하고 불친절하다는 느낌이 뜨거운 햇볕과 함께 ..... 할수없지... 이제는 줄을 길게서서 입장시간을

성베드로 대성당 - 성베드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무덤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성당 내부로 일반 관광객 입장이 허용되었다. 줄의 맨 앞에 서서 기다리던 우리는 출입구 빗장을 없애고, 안내원이 이끄는 대로 미로같은 목재 칸막이를 돌아서 재빠르게 뛰었다. 먼저 X-Ray 짐 검색대를 지나 안내된 곳은 베드로 묘소 및 역대 교황을 모셔둔 지하 묘소이다. [바오로 6세 교황] 1963년 6월 3일 교황 요한 23세 서거후 교황이 되신 분이다. [바오로 6세] 동방 교회와의 대화를 통해 교회 일치를 노력했던 점은 바오로 6세 교황의 가장 큰 치적으로 손꼽힌다. 또한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을 교황권고로 발표했다. ('74. 2. 2) [바오로 6세 교황 묘소] 스피드와 독서광이었던 고행자 바오로 6세 교황께서는 스피드를 즐기셨으며 동시에 독서광이셨다. 교황께서는 종종 교황 전용차 뒷좌석에 초시계를 들고 앉아 운전기사에게 차를 더 빨리 몰라고 채근하곤 했다고 한다. [파티마의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한 루시아 수녀님과 함께] 또

하느님께 영광! 성베드로 대성당에 들어가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성베드로 대성당의 대희년 문앞에 섰다... 대희년에만 연다는 그 문이다.... 오른 쪽 문을 따라서 성당안에 들어 선 순간 장엄한 모습에 .....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은 원래 베드로 사도가 로마에서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신 자리에 성당을 지었다.. 성당 내부의 6만명을 수용하는 거대한 홀은 길이가 현관을 포함하여 211.5m이며, 천정높이 45.44m이라고 한다. 아~ 하는 감탄 그리고... 저절로 숙연해진다..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서, 왜 들려보내 주지 않는거야 하면서 투덜거리며 서있었던 보람이 있다... 성당 안에는 벌써 많은 사람이 구경을 하고 있다. 교황님 묘소를 둘러보고 오는 팀, 그리고 바로 성당으로 입장하는 팀으로 입구에서 부터 안내하는 사람이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관광객을 나누어 입장 시킨 것 같다. 그리고 아침 미사에 참여함 사람들까지.... [피에타 상] 먼저 찾은 곳은 성당 오른 쪽으로

성 베드로 사도와 4분의 성인상과 함께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중앙 제대에서 우리가정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나서, 왼쪽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인다... 베드로 사도가 의자에 앉아 계신다....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를 를 하늘을 가르키며 위로 펴고 있고, 왼손은 천국의 열쇠를 쥐고 있는 모습이다. 아르놀포 디 캄비오 작품이이라고 한다. 1857년 3월 15일 비오 9세 교황이 특별 회칙을 통해 베드로상을 모신 다음... 이 날부터 50일간을 임시 성년으로 선포하셨다고 한다.... 지하묘소에서 베드로라고 쓰여 있는 자주빛 천에 쌓인 베드로의 시신이 발견되었을을 상징하듯이... 뒷 배경이 자주빛 천으로 되어있다... 그 이후 다녀 간 수많은 순례자들의 끝없는 입맞춤으로 인해 특히 베드로 상의 오른쪽 발끝의 청동은 다를대로 닳아 있다. Veronica도 성인의 오른 발에 손을 얹고 기도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촛점이 흐려요! 애공... 다시 찍을 수도 없고.. ㅠㅠ 다시 중앙 제대 앞으로 왔다. 바

성베드로 대성당 돔의 4대 복음사가와 소성당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신비한 빛이 들어 오는 중앙제대의 위의 돔을 바라본다. 거대한 쿠폴라를 성전에서 올려 보면 높이 119 미터에, 꼭대기 까지는 132.5 미터가 되는 돔으로 하얗게 햇빛이 부서져 들어 오는데 돔의 직경은 42 미터로 성당 내부로 언제나 하얀 빛이... 그 아래에 그려진 복음사가의 복음이 이 세상의 빛과 같음을 은유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돔 밑에는 4복음서 저자인 마르코, 루가, 마태오, 요한의 모자이크로 된 초상화가 네 방향으로 그려져 있다.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황소 같았으며,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았습니다. (요한 묵시록 4;7) 이 네 생물을 네 복음사가의 상징으로 해석되었고, 교회 미술이나 조각에서 네 복음사가의 상징으로 이를 즐겨 사용하고 있다. 1. 요한 복음사가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신성을 주로 기록하였고, 그 복음의 심오함 때문에 다른 저술가들이 파고 들어가지 못한 높은 곳을 날

역대 교황님 그리고 천국의 열쇠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베네딕도 16세 교황은 성베드로 1세 교황이후 265번째 교황님이시다. 항상 궁금했다... 그러면 두번째 교황과 세번째 교황은 어떤 분이셨을까? 세상은 왜 첫번째만 기억할까 하고.. 1. 제 1대 교황 : 성 베드로(St. Petrus) 갈릴래아 베싸이다 사도들의 으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교황 수위권을 받았으며, 이 수위권이 그 후계자들에게 계승되고 있다. 64년 또는 67년 로마에서 순교하셨다고 한다. 2. 제 2대 교황 : 성 리노(St. Linus) 투스치아 (67 ~ 76) 3. 제 3대 교황 : 성 아나클레토 또는 클레토(St. Anacletus 또는 Cletus) 로마 (76 ~ 88) ------- 261. 제 261대 교황 : 요한 23세(Joannes XXIII) 베르가모(1958.10.28;11.4-1963.6.3) 262. 제 262대 교황 : 바오로 6세(Paulus VI) 콘체시오(1963.6.21;6.30-1978.8.6

버스 타고 시내 한바퀴 그리고 보르게세 공원 [내부링크]

[2006년 5월 7일 일요일] 성베드로 대성당을 나와서 점심식사를 하러간다. 곳곳에 있는 Italia Pizza가 과연 어떨까 궁금해서 시스틴 성당 가는 쪽으로 몇 걸음가다 오른쪽에 있는 Pizza 가게에 갔다. Pizza 두판 그리고 콜라를 시켰다. 미국식 피자가 아닌 피자도우에 패파로니, 올리브 그리고 토마토 소스... 맛은 생각하나마나 뻔하다. Veronica는 Pizza를 다 못먹고 싸 달래서 가지고 나왔다. [Piazza Risorgimento 에서] 소매치기가 많다는 로마의 버스를 이용하기 전에 우리의 금고(?)인 가방을 안전하게 걸어메고 출발 전에 한장... 내 사랑 Veronica 언제봐도 이뿌고 사랑스럽다... 벌써 결혼한지 25년 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지...ㅋㅋㅋ 그렇지만 20살 그 모습 그대로 이다. Metrebus 라고도 불리는 로마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지하철 , 버스 , 트램을 같은 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자판기에서 티켓을 사서 편안하게

존경하는 우리 교황님들의 발자취... [내부링크]

옛날에 어떤 성자가 있었습니다. 그 성자가 한 번은 제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밤의 어두움이 지나고 새 날이 밝아 온 것을 그대들은 어떻게 아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제자 중의 하나가 "동창이 밝아 오는 것을 보면, 새 날이 온 것을 알 수 있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스승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제자가 말하기를 "창문을 열어보고 사물이 그 형체를 드러내어 나무도 꽃도 보이기 시작하면, 새 날이 밝아 온 것을 알 수 있지요" 라고 했습니다. 스승은 역시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제자들이 나름대로 말했지만, 스승은 듣고나서 모두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제자들 편에서 "그럼 스승 께서는 밤이 가고 새날이 밝아 온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스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눈을 뜨고 밖을 내다 보았을 때, 지나다니는 모든 사람이 형제로 보이면, 그 때 비로소 새 날이 밝아 온 것이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우리의

복자 요한 23세 교황님 [내부링크]

[존경하는 요한 23세 교황님의 삶과 생각] 복자 요한 23세 교황 (Pope JOHN XXIII), Beato Giovanni XXIII - 성함 : 안젤로 주세페 론칼리 (Angelo Giuseppe Roncalli) Papa - 재위 기간 : 1958.10.28∼1963.6.3. - 기념일:10월11일 - 1881년 태어 나셔서 1963년 6월 3일 돌아가심 - 복자 품에 오르심 : 2000년 9월 3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의해 (성베드로 광장에서) 요한 23세의 가장 큰 업적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 교인의 일치라는 궁극적인 목적에서 교회의 종교생활을 쇄신하고 그 가르침과 조직을 현대에 맞도록 개혁한다는 취지를 펼치셨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 10.-1965. 12) - 요한 23세에 의하여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개최된 세계 공의회 - 1962년 7월에는 교황회칙 <회개하기 위하여>(Paenitentiam agere)를 반포하여 전세

[Abba Pater] 교황 요한바오로 2세 노래 [내부링크]

[성령으로 은혜를 입는다. Abba Pater 교황 요한바오로 2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직접 육성은 물론 노래까지 부른 곡.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고 너 시온은 말하였었지. 여인이 자기의 젖멎이를 어찌 잊으랴? 어미는 혹시 잊을 지 몰라도 나는 결코 너를 잊지 아니하리라. (이사 49장14-15) 성경 말씀과 바티칸 시국에서 하신 말씀 등을 조합하여 구성하였다.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한없이 위안이 되고, 삶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노래가 아닐 수 없다. 교황의 육성을 접하기 힘든 우리나라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이 레코드야말로 또 하나의 복음의 역사이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생명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 1999년 나온 모든 음반 중 최대의 화제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Abba Pater』는 교황 즉위 20주년이 되는 1999년 3월 22일 전세계에 발매된 음반이다. 이제까지 전무후무했던 교황의 음반 취입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 "반석(Marble Floor)" [내부링크]

[사랑하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요한 바오로 2세 (Joannes Paulus II) : 264대 교황 성명 : 카롤 보이티야 (Karol Wojtyla) 생년월일 : 1920년 5월 18일 폴란드 바도비체 에 태어 나셔서 2005년 4월 2일 선종하심 1978년 10월16일 : 교황이 되심 [교황의 시 "반석(Marble Floor)"] 이곳에서 우리는 땅과 만나는도다. 그 숱한 벽과 즐비한 주랑(柱廊)들 그러나 우리는 길을 잃지 않았도다. 우리가 의미를 발견하고 하나됨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이 반석(盤石). 이는 훌륭한 성전의 공간을 채우며 미약함과 좌절기에 걷고 있는 우리를 감싸 주도다. 베드로여, 당신은 반석이니 모든 이들이 당신 위를 걸을 수 있나이다. 그러나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 당신은 그들의 발길을 인도하시고 하나의 세계를 보게 하시니 이들로부터 사상이 탄생하나이다. 바위가 양들의 발길을 인도하듯이 당신은 그들의 발길을 인

"빛의 신비" 묵주기도 [내부링크]

[묵주기도 "빛의 신비" - Mysteria lucis]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를 통해 제시한 묵주기도 [빛의 신비] 기도문이 확정되었다. 교황께서는 교서를 통해 "예수님의 공생활 주요 부분에 초점을 맞춘 [빛의 신비, Mysteria lucis]를 기존 세가지 신비에 추가하고, 토요일이 성모신심과 특별한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관습에서 성모님 존재가 드러나는 환희의 신비를 토요일로 옮기고 목요일에 [빛의 신비]를 묵상할 수 있다" 고 권장한 바 있다. [빛의 신비, Mysteria lucis] 1.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기차타고 로마에서 베네치아로... [내부링크]

[2006년 5월 8일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테르미니 역으로 향한다. 08:55 출발 Venezia행 기차를 타기 위해서 이다. 이탈리아의 노벨상 수상작가인 가브리엘레 다눈치오는 로마(Roma)를 거꾸로 하면 아모르(Amor)가 된다고 쓴 적이 있다. 누가 뭐래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로마... 언젠가 다시 방문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아쉬운 로마를 뒤로하고 베네치아로 간다 [테르미니 역 앞에서] 서둘러서 역에 왔는데, 벌써 많은 사람으로 혼잡하다. 8시 24분이다 08:55 기차를 타려면, 30분 남았다. 왼쪽 아래로가는 계단은 지하철 테르미니 역이고, 오른쪽 시계 뒤쪽은 기차 테르미니 역이다 오른쪽 기차 테르미니 역으로 접어들면 10번 기차 홈이 보인다. [터미널 입구 10번 홈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타고 갈 기차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역 구내를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기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2번 홈에 'Ven

물의 도시 베네치아(Venezia)에 도착... [내부링크]

[2006년 5월 8일 월요일] 4시간 30분 정도를 달려서 아드리아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물의 도시 베네치아(Venezia, 영어로는 베니스라고 부른다)의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했다. 여행을 알차게 해보고자 안내소에 가서 정보를 좀 얻기로 하였다. 줄을 서서 들어가서 베네치아 지도를 부탁했더니 비닐팩에 든거 하나를 주더니 2.5 유로를 달라고 한다. 더 이상의 설명도 없다. [산타루치아 역안에서 한 컷~] 집에 두고 온 찬희 생각에 집에 전화 걸기를 시도하였으나, 여기서는 Dacom 국제 전화 연결이 안된다.... 신용카드로 시도해 보았으나, 집 우편번호를 물어 보는데.... 언제 우리 집에 편지를 써 봤어야 기억하지 ㅠㅠ 인터넷에서 집주소를 기록할 때도 동이름만 입력하면 우편번호 다찾아주는데.. 아뭏던 이태리는 이상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찬희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엄마 아빠가 없어서 아마, '야호~~ Free~' 하면서 자유로와 할까... 아니면 전화가 안

Basilica di San Marco 그리고 산 마르코 광장 [내부링크]

[2006년 5월 8일 월요일] San Marco 바포레토 정류장에 배가 닿았다. 선장의 후진 및 전진에 의한 신속한 접항과 선원의 재빠른 솜씨는 놀라왔다. 순식간에 배를 정류장에 대고 손님을 하선 시켰다... (하루 이틀 하는 게 아니니까...ㅋㅋ) 해안을 따라 오른 쪽으로 두갈레 궁전이 있다... 종탑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니 많은 관광객과 비둘기가 날고있는 광장이 나타난다. 우선 성당 안을 들어가 보자... 허거덕... Closed! 문이 닫혔다. 서둘러 왔는데도 관람 시간이 끝났다고 한다. 애써 달려 아니 기차타고, 배타고 왔는데.... ㅠㅠ 혹시 저녁 미사는 없나 물어보니, 6시 30분에 저녁 미사가 있단다... (후유 다행이다) 그 때까지 광장을 둘러보면 되겠다. [산 마르코 성당과 종탑] '성 마르코'는 옛날에는 성당에서 연도나 성인의 기도시에 '성 말구(?)~'라고 하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마르코는 4대 복음 사가의 한 분으로 그리스도 예수님의 품위와 장중함을 강

산 마르코 광장의 비둘기, 카페 그리고 낭만 [내부링크]

[2006년 5월 8일 월요일]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했다는 광장. 그리고 수 천 ?? 수 만 ?? 애공... 모르겠다... ㅋㄷㅋㄷ 무척이나 많은 비둘기가 광장의 관람객을 반겨주고 있다. (꾸르르 꾸우 꾸우... 와글 와글) 언뜻 히치콕의 영화 '새'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비둘기는 관광객에게 길들여져서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Veronica는 비둘기가 손 가까이만 와도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다. (ㅋㅋㅋ) 해운대 바닷가와 마찬가지로 광장에 있는 아줌마에게 비둘기 모이를 샀다. 모이를 조금 던지자 비둘기가 손바닥이며, 어깨며 심지어 머리 위까지 앉는다.. Veronica와 함께 한참을 웃으며 비둘기와 사진을 찍었다. 아참~ 조류 독감... 그렇지만 성 마르코 유해가 지켜주는 곳이니까 괜찮을 거야... 산 마르코 광장에는 1720년부터 영업을 한 세계 최초의 커피판매점 플로리안이 있다. 바이런, 괴테, 바그너등이 즐겨 찾았다는 이

산 마르코 성당에서 미사 드리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8일 월요일] 오후 6시 20분이다. 산마르코 성당에 미사 드리러 간다. 대성당 왼쪽의 작은 성당에 들어가니 미사 시작 전에 무릎을 꿇고 묵주 기도를 드리고 있다 Ave Maria, piena di grazia, il Signore e con te. Tu sei benedetta fra le donne e benedetto e` il frutto del tuo seno, Gesu`. Santa Maria, madre di Dio, prega per noi peccatori, adesso e nell'ora della nostra morte. Amen. (성모송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에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다른 말은 못 알아 듣겠지만, Ave Maria ..... Gesu`. (아베 마리아..... 제수

산 마르코 광장에서 Canal Grande를 따라 펼쳐진 멋있는 야경 [내부링크]

[2006년 5월 8일 월요일] 베네치아에서의 태양도 아드리아해 너머로 저물고 있다. 미사를 마치고 산 마르코 성당에서 S. MARCO 바포레토 정류소로 향하는 발걸음에 시원(?).. 조금 찬 봄바람이 불어온다. 손님을 기다리다 지친 곤돌라 Captain은 어디가고 곤돌라만 운하의 물결을 따라 흔들리고 있다. 바람이 차거워지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대운하(Canal Grande)를 따라 호텔로 돌아갈려고 한다. 바포레토를 타고 종점에 내렸는데... ㅠㅠ S. Marta라고 한다. 우리가 짐을 내린 곳은 Stazion FS인데... 기사 아니 캡틴이하는 말 ... "버스타고 건너 가세요"라고 한다.. 이걸 어쩌나.... 버스타고 한바퀴 했다... (길을 잃어서 쪼매 헤맸다) 버스(진짜 기름으로 가는 버스) 보고 S. Luzia 가려면 어느 버스 타냐고 물으니... 타라고 한다 타고 내리니 아까 배타고 내린 그곳이다... ㅠㅠ 다시 그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PIAZZALE ROMA 정류

하느님의 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구를 통하여 은혜를 간청하는 기도 [내부링크]

[하느님의 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구를 통하여 은혜를 간청하는 기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교회에 보내시어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영광, 성령의 광채가 그를 통하여 빛나게 해 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아버지의 한없는 자비와 성모님의 자애로운 전구에 온전히 의지하여, 저희에게 착한 목자 예수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성덕이 모든 그리스도인 생활의 척도이며 하느님의 영원한 친교를 맺는 길임을 보여 주었나이다. 그의 전구를 통하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요한 바오로 2세가 머지않아 성인의 반열에 들기를 바라며 저희가 간청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교회의 승인을 받아, 로마 교구의 교황 총대리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 [자료 출처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추모시 [내부링크]

[故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 임종하시기 직전 곁에서 '캐롤 보이티아!'하고 당신을 불렀을 때 끝내 대답 못하시고 침묵 속에 먼 길을 떠나셨다지요. 전 세계를 끌어안고 모든 인간을 가장 가까운 벗으로 가족으로 사랑하신 분 화해와 용서를 몸소 실천하시며 이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셨던 평화의 순례자, 자비의 사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당신의 부음을 들은 4월 3일 아침 당신께서 입맞추셨던 한국땅, 봄이 피어나는 이 땅에서 천지를 물들이는 꽃들의 고운 빛깔은 추모의 향기로 흩어지고 산새, 들새들의 노래 소리는 추모의 레퀴엠으로 퍼져가네요. 당신께서 위독하시다는 말씀 듣고 우리 모두 마지막 이별을 준비했지만 막상 그 시간이 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제는 다시 그 음성을 들을 수 없고 그 웃음 볼 수 없다 생각하니 우리는 당장 당신이 보고 싶고 당신이 그립습니다. 숨이 멎는 고통 속에도 필담으로 '나는 행복하다. 그대들도 행복하시오'라는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기신 우리의 큰

오오, 잊을 수 없는 교황님 - 서거 1주기 이해인 수녀 추모시 [내부링크]

[오오, 잊을 수 없는 교황님]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셨던 선한 목자, 거룩한 사제, 진리의 전달자, 정의로운 예언자, 초록빛 시인,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가신 평화의 순례자, 화해와 용서의 사도, 움직이는 사랑과 지혜의 스승, 자애로운 아버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당신의 쾌유를 빌며 기도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강복을 주시던 당신께서 홀연히 하늘나라로 가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4월의 꽃들은 그때도 지금도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 환히 웃고 있습니다 선종하시기 직전 사람들이 기도하는 쪽 창문으로 내내 시선을 모으시던 당신 성 베드로 광장에서 묵주기도를 바치던 그 많은 사람들을 의식하시며 희미하지만 분명한 강복의 자세로 오른팔을 들어올리셨다지요 온 힘을 다해 `아멘'이라고 발음하신 후 곧 바로 숨을 거두셨다고 했습니다 전 세계와 전 인간을 사랑으로 끌어안던 당신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 세계는 한 마음으로 흐느끼는 눈물의 바다였으며, 슬픔의 분향소였으며 촛불의 기도였습니다 민족과 종

오스트리아 알프스를 넘어 빌라크 그리고 잘츠 부르그로...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Veronica와 Felix가 결혼25년 되는 해이다. 그동안 하느님께서 주신 두 자녀를 잘 키우며 오늘까지 행복하게 지내고 있음을 주님께 감사드렸다. Deo Gratias! Silver Anniversary (은혼식) 기념으로 우리 두사람 유럽으로 여행 중이다. 먼저 로마, 바티칸 그리고 베네치아를 거쳐 오늘 초록의 도시 잘츠 부르그로 출발한다. 이른 아침 베네치아는 비가 오고있다... 역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거리를 사서 기차에 올랐다... (06:44 출발, 오스트리아 Villach 행 기차) 아드리아해를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비안개 자욱한 베네치아의 새벽 공기를 뚫고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다... 빗 방울이 하나 둘 차창에 맺혀 흘러 내려서 두고 오는 베네치아의 새벽을 흐리게 하고 있다. ↑ 오늘의 기차 Route Venezia(Venice) 출발 (06:44) Villach경유(09:40) Salzburg도착(12:55) [Venezia에서

오스트리아 알프스 그리고 잘츠부르그 알프스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기차는 계속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산속으로 달려간다.... [잘츠 부르그 가는 기차 안에서] 기차 창을 통하여 얼음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얼굴에 다가온다. 산 허리까지 올라 왔을 때 이 푸른 들판에 하얀 물이 흐른다. 이태리와 오스트리아 접경의 알프스는 동부 알프스로, 화강암류의 주맥(主脈)과 그 남쪽과 북쪽을 나란히 달리는 남북의 석회암 알프스로 이루어져 있어 시내물에 하얀 색 석회물이 가운데 석여서 흐르고 있다고 한다. 알프스는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다. 독일어로 알펜(Alpen), 프랑스어로는 알프(Alps), 이탈리아어로는 알피(Alpi)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산을 뜻하는 켈트어 alb, alp 또는 백색을 뜻하는 라틴어가 어원인데, '희고 높은 산'이라는 의미라고.... 하얀 눈에 덮힌 오스트리아 알프스... 그리고 목가적인 농가의 모습... 이런 곳에서 살라고 하면... 민들레 밭이다... 푸른 초원 위에 노란 민들

잘츠 부르그 Sound of Music Tour - (1) 레오폴스크론 성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초록의 도시... 음악의 도시... 그리고 낭만의 도시... 잘츠 부르그 (Salzburg)에 드디어 도착했다. 약간의 구름이 덥혀 날씨가 서늘하기는 하였지만... 도시의 첫 느낌은 "깨끗하고 초록빛이 가득하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Auersperg Hotel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그만 호텔이지만 깨끗한 Cafe가 오른편에 있고, Hotelier의 업무 처리는 Profesional이다. Check in을 하면서 먼저 'Sound of Music Tour'에 대해 물어 보았다. 초등학교 때... 이 영화 한편으로 어린 시절의 정서를 가슴 속에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지 않았을까? 너무나 아름답게 남아있는 알프스의 풍경과 천사같은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쥴리 앤드류스의 청아한 목소리... 지금도 귓전을 울리는 아름다운 하오니...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 잘츠부르크에서만 가능한 'Sound of Music Tour'.... 바로 10분 뒤에 여

잘츠 부르그 Sound of Music Tour - (2) 헬브룬 성, 잘츠캄머쿠트 호수지구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Tour 버스를 타고 헬브룬 성(Hellbrunn Castle)으로 간다. 잘츠 부르그에서 꼭 둘러 보아야 하는 곳이라고 안내되어 있는 그 곳이다. 꽃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헬브론 성의 정원은 예쁜 튤립으로 가득하다. 푸르름 위에 5월의 축복은 예쁜 꽃들 그리고 우리 가족.... [헬브론 성의 튜립] 우체부 랄프와 트랩 가의 큰 딸 리즐이 사랑을 고백하고... 트랩 대령이 마리아에게 프로포즈를 하던 12각형 유리의 방(The Sound of Pavilion)은 프론부르크 궁에서 멀지 않은 헬브룬 성의 정원에 있다. 영화 속에서는 레오폴드스크론 성에 있었던 것으로, 이곳에 새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헬브룬 성의 튤립] 이 곳에서 "I am Sixteen Going on Seventeen"과 "Something Good"과 같은 노래와 함께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하고 낭만적인 러브신 장면들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Sound of Music - 마리아

잘츠 부르그 Sound of Music Tour - (3)몬지 성당, 운터 베르그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잘츠캄머쿠트(Salzkammergut)의 호수지구(Lake District)를 떠나 버스는 몬지 성당(Mondsee Cathedral)으로 향한다. 크로텐지에 있는 신화의 위텐스타인 성을 지나 계속해서 몬지 마을로 가면 마리아와 트랩의 결혼식 장면이 촬영된 몬지 성당이 나온다. 이 성당은 Sound of Music의 결혼식 장면으로 인하여, 세계의 연인 들에게 결혼의 성당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 1998년 쥴리 앤드류스가 영화 촬영 후 다시 찾아 왔었다고 가이드가 전한다.... 그래서 인지... 몬지 성당은 사랑하는 연인을 맺어주는 성당이라고도 한단다.. [몬지 성당] 이 성당에서 마리아는 영화 속의 큰 딸인 리즐의 안내를 받아 통로를 따라내려가 중앙 제대 앞에서 트랩과 만나게 되는 장면이 눈에 선하다... [영화 Sound of Music에서 몬지 성당에서 결혼식..] [몬지 성당 제대 정면과 천사상] 제대 정면에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저

잘츠 부르그 Sound of Music Tour - (4) 미라벨 궁전의 정원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Sound of Music Guided Tour는 미라벨 궁전 입구에서 끝이 났다. 가이드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영화를 재 편집한 DVD로 미라벨 궁전 정원에 대한 소개를 해 주었다... 그 유명한 "Do Re Mi" Song 이 불려졌던 그 분수대 이야기와 함께.... 이제 우리 둘이서 잘츠 부르그 관광을 시작한다. 먼저, 미라벨 정원부터... 미라벨 정원은... 디트리히가 사랑하는 살로메를 위해 지은 궁전이라고 한다. 정원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청동 페가수스상이 있는 분수대... Sound of Music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부르던 곳이다. [청동 페가수스상이 있는 분수대] [Sound of Music - 도레미 송을 부르며 분수대에서...] 미라벨은 '아름다운 전경'의 뜻이라고 한다.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미라벨 정원(Mirabell Gardens)의 이름다은 분수는 잘츠 부르그의 봄의 왈츠를 연주하듯 물방울 한 방울

잘츠부르그 - 탄생 250주년을 맞은 모짜르트의 발자취를 찾아서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미라벨 정원 구경을 마치고, 모짜르트 생가를 찾아 보기로 하였다. 잘츠부르그는 모차르트가 태어나서 자란곳으로 모차르트 생가를 볼수 있는 곳이다. 지도를 찾아보니, 생가, 음악원 그리고... 전시장 등이 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모짜르트가 살았던 집이다. 모짜르트 하우스 (MOZART Wohnhaus)에는 모짜르트 가족이 1773-1780년까지 거주하였던 곳이다. [모짜르트 Wohnhaus] 모짜르트의 어머니가 파리로 떠나고 모짜르트의 누이 난널 마저 쌍트길겐으로 떠난 후 모짜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짜르트는 1787년 5월 27일 이곳에서 사망하였으며, 2차 세계대전 중 폭탄 공격으로 가옥이 많이 부서졌지만 모짜르테움에서 인수하여 복원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모짜르트가 사용하던 피아노와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잘츠부르크는 세계적으로 매년 여름 8월 경에 열리는 유명한 음악페스티발이 열리고 세계 각지의 음악 애호가들이 뿐만 아니라

AD 803년에 open한 잘츠 부르그 최고의 식당에서... [내부링크]

[2006년 5월 9일 화요일] 호헨 잘츠부르그 성(Festung Hohensalzburg)이 보이는 강변을 따라 다리를 건넜다. 호헨 잘츠부르그 성은 1077년 게브하르트 주교(Erzbischof Gebhard)에 의해 건축이 시작 되어 16세기 레온하트 코이샤흐(Leonhard von Keutschach) 주교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 되었다 석회암 위에 세워진 호헨 잘츠부르그 성은 잘츠부르그를 가로지르는 잘자흐 강보다 120 미터 높은 곳에 세워진 성으로 전쟁으로 파손되지 않고 보존된 중세의 성들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또한 잘츠부르그성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묀히스베어그(Monchsberg)산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성의 내부에는 박물관과 중세에 사용하던 대포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성 내부에있는 의식홀과 황금홀에는 1500년에 만들어진 난로와 수동식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데, 이 오르간은 하이든과 모짜르트가 사용하던 것이라고 한다. 걸어서 호헨 잘츠부르그성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내부링크]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아침에 느긋하게 눈을 떴다... 프랑크푸르트 가는 비행기가 10시에 출발하기 때문이다. 호텔을 나서니 아침공기가 쌀쌀하다. Veronica는 하얀 목도리와 하얀니트로 중무장하고 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잘츠부르그 역 앞에 버스터미널이 있음을 어제 도착하면서 보아 두었기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공항가는 버스를 기다려서 버스를 탔다. 공항까지는 30여분 걸였는데... 출근 시간과 맞물려서 버스 안은 약간 붐볐다. [잘츠부르그 공항] 우리나라처럼 다음 내릴 곳을 계속 방송으로 알려주는데... 공항에 도착했을 때 기사분이 여기가 공항이라고 우리에 알려 주고서야 알았다. 왜냐면 버스 안에서는 공항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내리면서 공항이 어디냐고 물어 보니 바로 저기란다... 자그만 공항이라 사무실이 모여있는 몰(Mall) 같이 보였다... [잘츠부르그 공항 입구에서 기념으로...] 잔뜩 낀 구름이지만, 잘츠부르그 알프스에서 내려 오는 눈바람은 싱그럽기만 하

프랑크푸르트 공항 그리고 뢰머광장 [내부링크]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 후 공항 내 출발/도착을 알려주는 안내 스크린을 통해 우리의 다음 비행기인 프라하행 루프트한자 LH-3262 편의 Gate 부터 확인했다. [Gate 대기실에 LG전자의 PDP가 보인다] 비행기 출발까지 약 5시간여가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 프랑크푸르트 시내관광을 하기했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인 토고전이 있는 프랑크푸르트... 아직(?) 한달여 기단이 남아서 인지 공항 내에는 월드컵을 알리는 문귀는 찾아 볼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 지하철을 타고 뢰머 광장으로 가서 괴테 하우스를 구경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지하철에서 ...] [프랑크푸르트 공항 지하철에서 ...] 공항에서 지하철로 30여분 가면 뢰머광장이 나온다. 뢰머 광장는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교통 중심지로 괴테하우스, 성 바돌로메오 돔 성당이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 뢰머광장 주변] 도로 중앙에는 월드컵을 대비한(?) 공사가

프랑크푸르트 - 괴테 하우스에 가다(1) [내부링크]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뢰머 광장에서 걸어서 지하철 내렸던 곳을 찾아 그리고 마천루가 보이는 큰길 쪽으로 나오면 바로 오른 편에 괴테하우스가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민의 위대한 아들'이라는 호칭을 받았던 대문호 괴테가 1749년에 태어나 대학 입학까지 16년을 보낸 집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것을 1950년엔가 다시 복구했다. 복구하는 과정에서도 독일 사람들이 보여준 괴테에 대한 애정이 정말 대단해 보였다. [괴테 하우스] 살색 건물이 괴테 하우스이고, 오른쪽의 하얀색 건물은 강당 및 박물관 출입구이다 괴테의 집은 독일의 귀족의 가정을 대표한다고 한다. 괴테는 이 집을 자유형의 계단, 정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갖춘 밝고 즐거운 넓은 집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갖게된 오스트리아에 대한 동경과 사랑, 가족들간의 애정을 엿 볼 수 있기도 하다. 이 곳에는 괴테의 생애에 관한 서류와 작품들, 유명한 예술가들의 조각과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괴테 하우스

프랑크푸르트 - 괴테 하우스에 가다(2) [내부링크]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중앙 홀을 나오면 중앙 현관이 있다.... 사진관에서 잘 차려 놓고 찍는 스튜디오같은 분위기 ..... 우리는 여기서 결혼 25주년 기념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 중앙 현관을 건너 괴테 생가로 가는 작은 화단이 나온다. 생가의 뒷 마당인 듯 싶다 4층으로 된 괴테하우스 1층으로 들어간다.. 괴테의 어머니가 Weimar에서 1775년 부터 사용하던 것이 전시되어 있다. Yellow Room (노란방) 혹은 Weimar Room 이라고 한다. [실루엣을 바라보는 괴테] 1층에는 부엌과 식당이 자리잡고 있는데 18세기 귀족들의 전형적인 부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궁이와 난로, 괴테가 어머니를 위해 만들었다는 의자겸 사다리 등이 놓여져 있고 중세시대의 아름다운 접시와 여러 가지 집기들이 장식돼 있다. Blue Room (푸른방)으로 불리는 이 곳은 괴테 가족의 식당이다 벽면은 푸른 색으로 장식되어 있고, 바로크 식 거울 장식이 멋있다. 영화에서나

프랑크푸르트 - 괴테 하우스에 가다(3) [내부링크]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마지막 층인 4층으로 올라간다... 입구에 이상하게 생긴 물건이 하나 보인다... 이것이 무엇에 사용되는 물건 인고...??? 빨래 짜는데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짤순이가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마지막으로 4층에는 괴테가 주로 글을 썼던 그의 방이 기다리고 있다. 괴테가 쓰던 방이란다. '시인의 방'으로 불리고 있다.. [시인의 방] [괴테의 책상] 괴테가 사용했던 실내의 벽에는 몇몇 실루엣이 붙어있다... [로테 실루엣] 간단하고 부담없어서 많이들 만들어 주고받고 했던 모양이다. 괴테가 열렬히 사랑했던 여인의 실루엣도 붙어있다. 이 책상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저술했다고한다... 그리고 "파우스트'의 초안까지 [괴테의 책상] 책상 위에는 방금 괴테가 글을 쓰다 엎질러 진 잉크를 닦으러 잠시 나간 듯... 잉크 자국이 선명하다.. [권총 자살하는 베르테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주인공 베르테르가 남의 약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체코 프라하로... [내부링크]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당신을 사랑합니다 "Miluju te" ..... 2005년 방영한 프라하의 연인을 보면서 우리도 언젠가 프라하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결혼후 결혼 1주년이라고 프라하까지 달렸가던 장면 그리고...... "하늘이 무너져도 땅이 꺼져도 지구를 백바퀴 돌아도 내 마음은 언제나 밀루유떼"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 로 이제 출발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15:55에 우리를 태운 루프트한자 LH-3262편은 체코 프라하를 향해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루프트한자 LH-3262편]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15:55 체코 프라하 16:55 한 시간 여를 날아 체코 루지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하는 일... 입국심사다 입국 심사를 하는 여자 경찰의 모습에서 허걱 체코는 무섭다라는 첫 인상을 받았다 우리가 선줄의 여자 경찰이 조금 상급자 인 모양인데... 누가와 말 다툼을 하더니 입국 절차를 받으려고 줄서 있

석양에 물든 까를교의 낭만과 젊음 [내부링크]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호텔에서 짐을 정리하고 먼저 찾은 곳은 까를교.... 와~ 이 다리 진짜 근사하다 고마워~ 이렇게 근사한 풍경 혼자 보지않게 해줘서... 혼자 봤으면 그저 그랬을지도 모르거든... 석양에 물들어 가는 까를교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프라하... 세상에서 가장 로멘틱한 다리... 까를교... 프라하 시내를 가로 지르는 블타바(VLTAVA)강의 중심부에 놓여져 있는 다리.... 황제 찰스 4세 (체코어로 까를 4세)에 의해 지어진 프라하의 중심 다리... 1357년 9th July 5시 31분(1-3-5-7-9-7-5-3-1)에 만들기 시작하여 1406년 완공된 다리... 다리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1에서 시작하여 다시 1로 끝난 시간에 착공한 다리... 길이 520m, 폭 10m,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다리... 성 요한 네포목 사제의 인자스러운 미소가 우리

프라하에서 맞은 싱그러운 초록의 아침 볼타바강, 스트라후프 수도원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커텐 사이로 바라 본 프라하의 모습.... 프라하의 아침이 참으로 싱그럽습니다. 밝은 햇살과 맑은 공기.... 약간은 쌀쌀한 듯한 아침 공기였지만, 초록의 푸름이 너무나 상쾌합니다... 아침 식사를 서둘러 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호텔을 나섰다 볼타바 강변을 따라 시원한 5월의 녹색 바람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적셔준다.. 음악가 스메타나의 나라..... 체코.. 중세도시에서 멈추어 선 도시... 프라하....... 강 너머 낮은 언덕에서 매트로놈이 볼타방 물결 소리에 따라 박자를 맞추고 있다. 5월 따스한 햇살이 프라하 성을 밝게 비추고 있다... 프라하에서도 가장 높은 지역인 말라스트라나 위쪽에 자리잡은 스트라후프 수도원은 1140년에 프리몬스트라텐시안이라는 금욕주의 교단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나지막한 언덕을 따라 올라가는 스트라후프 수도원 가는 길은 ..... 5월 아침의 초록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에 아주 아름다운 거 같다..... 저 멀리

은총이 충만한 프라하의 아기 예수님을 만나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스트라후프 수도원에서 승리의 성모 마리아 성당을 찾아가는 발걸음은.. 흥분? 설레임?.. 여행을 준비할 때 프라하를 목적지로 정한 그 이유가 바로 은총의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일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아기 예수님께 대한 신심이 깊은 한 수사가 있었다. 어느 날 열심히 바닥을 쓸고 있을 때, 아주 맑고 깊은 눈을 지닌 한 아이가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 아이는 그 순간 그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하며 말했다. "요셉 수사님, 정말 비질을 잘하시네요. 바닥이 눈부시게 번쩍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성모송을 기도하실 수 있으세요?" 그는 약간 당황하였지만 사랑스런 눈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면서 대답하였다. "그럼, 할 수 있고말고." "오, 그럼 바로 지금 당장 성모송을 기도해 주세요." 요셉 수사는 그 자리에서 두 손을 모으고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하며 성모송을 이어나갔는데 "……. 태중의

프라하 승리의 성모성당에서 은총의 아기예수님께 기도하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승리의 성모성당에서 인자하신 성모 마리아와 프라하의 은총의 아기 예수님께 기도드렸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히 되새기신 분..." 성모 마리아님... 왼손에는 십자가가 달린 지구의를 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축복을 내리는 듯 위로 들고 있고 '하느님의 미소'를 머금은 다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아기 예수님... . [승리의 성모 성당 중앙제대] 승리의 성모 성당에는 중앙의 대 제대를 중심으로 좌우 3개의 작은 기도하는 제대로 되어있다. 오른쪽 첫번째 작은 기도 제대 앞에 모셔져 있는 예수 성심상이다. [중앙 제대 바로 오른쪽에 있는 예수 성심상] 승리의 성모 성당에는 중앙의 대 제대를 중심으로 좌우 3개의 작은 기도하는 제대로 되어있다. 오른쪽 첫번째 작은 기도 제대 앞에 모셔져 있는 예수 성심상이다. [승리의 성모 성당 중앙제대] "우리가정 행복하게 잘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프라하 까를교 위에 있는 30개 그리고 숨겨진 1개의 성상...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블타바강의 아침 공기를 마시며, 어제 저녁에 찾았던 까를교를 찾았다... 까를교 위에는 30개의 성상이 모셔져 있다... 그리고 1개가 숨겨져 있다는데.... 과연 성상 하나하나에 어떤 분을 기억하면서 세웠을까 궁금해진다... [KARLUV MOST, 까를교 표지판] 프라하 구시가 지구의 큰 교탑에서 부터 들어 오면서 오른쪽부터 번호를 붙였다.. 다리의 오른 쪽에 총 1번 부터 15번까지 15개, 그리고 프라하 소지구 교탑에서 180도 돌아서 다리 왼쪽의 성상을 16번 부터 30번까지 15개 총 30개를 하나 하나 확인해 본다.. [까를교 파노라마] (1) 성 버나드 (St. Bernard) (2)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 도미니코 (St. Thomas Aquinas and St. Dominique) (3) 골고타 언덕의 성 십자가상(Statuary of St. Cross – Calvary) (4) 성녀 안나 (St. Anna) - 성모 마리아의 어

까를교의 30개 성상과 숨겨진 1개의 성상을 하나 하나 모두 감상한다 (1)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까를교의 30개 성상은 프라하의 눈부신 5월의 아침 햇살을 맞으며 빛나고 있다... 아침 일찍 나섰지만 벌써 많은 관광객들이 다리 위에서 북쪽의 로마, 프라하의 경치에 놀라와 하고 있다... 동부유 럽의 도시들은 관광객에게 일찍 알려진 서부 유럽에 비하여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었다. 특히 체코 프라하에 대해서는 프라하의 연인 이후 특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던 도시였다. 이른 아침 자동차와 전차가 다니지 않고 유일하게 도보 만의 보행이 허용된 카를교는 그 덕분에 수 많은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프라하 구 시가지에서 커다란 교탑에 들어서면 30개의 조각 작품이 다리의 좌우 난간에 5월의 초록 햇살을 받으며 서 있다... 오른쪽 성상부터 구경을 시작한다. (1) 성 버나드 (St. Bernard) 성 버나드는 시스터회의 규율(Cistercian Order)을 만든 분이다. 오른쪽에서 무릎을 꿇고 성모 마리아께 공경을 표현하고 있다. 왼

까를교의 30개 성상과 숨겨진 1개의 성상을 하나 하나 모두 감상한다 (2)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프라하 도시 전체가 1차 대전과 2차 대전의 포화 속에서도 중세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카를교 역시 15 세기 초에 완성된 다리의 형태를 큰 훼손없이 간직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성 치릴로와 성 메토디오] 사람들은 그 곳에서 다리 아래로 흐르는 블타바강을 바라보거나, 30 개의 바로크 조각상 하나하나를 감상하거나, 까를교를 배경으로 찍은 많은 사진과 무명화가의 작품을 보면서 .... Felix와 Veronica는 다시 성상의 아름다움을 우리의 카메라 속으로 다시 옮겼다. (11) 성 아우구스팅 (St. Augustine) 아우구스팅 규율의 수호자이며 354년에 태어나셔서 430년에 돌아가신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였다. 아우구스팅 성인에 관련된 유명한 일화 속의 .... 아기 천사가 조개 껍질로 바닷가 판 조그만 모래 구멍 속에 바다물을 다 퍼서 담겠다고 하던 천사의 모습과 함께 주교님 의상을 입으시고 서 있는 모습이다. [성 아

까를교의 30개 성상과 숨겨진 1개의 성상을 하나 하나 모두 감상한다 (3)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카를 4세가 1357년에 놓기 시작한 다리...... 1406년에 폭 10m, 길이 520m의 로 완성된 다리...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는 아침에도 노점상, 거리의 예술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프라하 시내를 굽이쳐 흘러가는 강, 냉전시대, 이념의 소용돌이에서 겪은 체코인들의 굴곡의 역사를 말없이 증언하며 흘럭가고 있는 블타바 강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는 30개의 성상들... (21) 페라라의 성 빈센트, 성 프로코피우스 - 체코의 수호성인 (St. Vincent of Ferrara and St. Procope) 성 빈센트, 성 프로코피우스의 성상은 투르크 전사의 반신상, 유대인 그리고 사탄의 모습을 새긴 높은 받침대 위에서 ... 그 유명한 성 빈센트의 그리스도의 신앙 전도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체코의 첫번째 수호성인이며 사자바 수도원의 대수도원장 이셨던 성 프로코피우스가 악마의 주름진 모습 위에 주교 지팡이로 누르고 있다. [성 빈

흐라트차니 언덕 위의 프라하 성에 가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승리의 성모 성당에서 은총의 아기 예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낮 프라하의 햇살이 더욱 빛나고 있다... 저 멀리 프라하 성이 눈에 들어 온다... 프라하 성은 흐라트차니 언덕 위의 수많은 건물들이 모여 길이 570m, 폭 128m에 달하는 하나의 타운을 이루고 있으며 전 세계의 현존하는 중세양식의 성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웅장한 프라하 성의 위용과 그 속에 숨겨진 작은 골목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발길을 흐라트차니 언덕으로 향한다.. 언덕을 오르는 길은 돌을 하나 하나 잘라서 만든 돌 계단으로 되어있다. 프라하는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신비스러운 고도이며, 작은 골목 하나에도 중세의 향기가 배어있다. [프라하 성으로 향하는 돌 계단] 건축의 도시 프라하의 심장이 되는 곳이 프라하 성이다. 체코를 찾는 이들의 대부분이 이 프라하 성을 보기 위해 온다고 한다. 프라하 성 앞에 있는 광장에 도착했다.. 프라하는 그 곳이 어디가 되었든

+ 예수님의 수난기..성 비투스 (성 비타) 대성당 입구에서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프라하 성 외곽과 박물관을 둘러 본 다음 성 비투스 대성당에 들어간다. 어제 저녁 석양 속에서 프라하 성의 중심으로 보였던 그 성당 속으로.... 성당 정면과 입구의 궁전 건물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바닥에 엎드려도 성당의 전부를 찍을 수가 없다... *^.^* 성 비투스 성당은 929년 바츨라프 왕자가 세운 원형의 큰 홀을 갖춘 성당이었음 원형 성당의 자리에 1060~1096년에 스피티네프 왕자와 브라티슬라브 2세에의해 1개의 중앙 통로를 갖춘 신자들의 자리가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을 지었음 1344년 프라하 교구가 생기면서 고딕식의 성당을 짓는 계기가 되었음 대성당의 주춧돌에는 룩셈부르그의 왕 존과 그의 아들 까를(찰스), 존 헨리, 파도바의 주교 아르노스트가 입회하는 자리에서 놓여졌다. 이 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서 1929년에 이르러서 완성되었음 길이 124m, 폭 60 m, 종탑 높이 100m의 체코에서 가장 큰 성당 임

성 비투스 대성당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 목요일] 성 비투스 대성당의 문을 열고 들어 서는 순간 조용한 새벽 빛 속에서 은은히 바라보이는 중앙의 제대와 그 위에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성 비투스는 로마제국의 시실리의 그리스도교 성인이다. 그는 303년에 로마 황제 Diocletian 과 Maximian에 의한 그리스도교 박해 기간중에 순교했다. 그는 로마 카톨릭 교회에 도움을 준 14명의 거룩한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성 비투스의 날은 그레고리오력으로 6/28일 이며, 율리우스역으로 6/15일 이다. 중세에는 중부 유럽과 북부 유럽(독일, 라트비아 등)에서는 성 비투스의 댄스라고 불리는 춤으로 성 비투스의 날을 축하했다. 성 비투스는 배우, 광대, 댄서, 간질환자들의 수호성인이다. 그는 벼락, 동물들로 부터 보호해 주고, 잠을 많이 자는 것으로 부터도 보호해 준다. 또한, 성 비투스는 보헤미아 (체코), 이태리 꼼파니아, 네덜란드 윈스코텐의 수호성인이다. 성 비투

성 비투스 대성당의 작은 기도실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 (1)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성 비투스 대성당은 비투스라는 보헤미아의 수호성인에게 봉헌된 프라하의 대표적 건축물이며, 국민들의 정신적 근원지라고 할 수 있다. 성 비투스 성당의 오른쪽 중간 정도 부분에는 성 바츨라프 대왕의 고딕식 작은 성당이 있다. 1362~1367년에 성 바츨라프 대왕의 원래 무덤이 있던 곳에 피터 팔러에 의해 지어졌다. 지금은 내부 수리 중이 었으나, 사다리 사이 사이로 관람은 허용되고 있다. 벽의 아래 부분은 1372~1373년에 벽에 그림을 그린 다음 그 위에..... 1300개의 푸른 옥과 자수정 조각으로 덮혀있다. 처마 부분 위에는 성 바츨라프 대왕의 일대기 그림이 16세기 초부터 걸려져 있다. 14세기 부터 있던 성인의 무덤은 20세기 초에 복원되었다. 경질암으로 되어 있는 성 바츨라프 대왕의 무덤은 팔머의 조카인 헨리에 의해 1373년에 만들어 졌다.. 창문 아래에 있는 황금색 및 옥으로 장식 된 작은 문을 통해 체코 왕의 대관식에 사용된 보석이

성 비투스 대성당의 작은 기도실 그리고 스테인드 글라스 (2)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성 비투스 성당의 벽을 따라서 작은 기도 성당과 그 위에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되어있다. 성당의 유리화들은 저마다 개성이 있고 일관성이 없는데 그 이유는 1930년대 체코 제1 공화국때 여러 작가들에 의해 디자인 되어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비투스 성당은 1990년 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하셨던 성당이다. 예수님의 세례와 삼위일체를 나타낸 성화가 보인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위로 올라 오시자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 위에 내려 오시는 것이 보였다. 그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태오 복음 3, 16~17) 여기서 성부는 음성으로, 성자는 예수님, 성령은 비둘기의 형상으로 하느님의 삼위일체가 드러난 것을 알 수 있다 고딕식의 성당들은 종교성과 신비감을 강조하기 위해 천정을 매우 높게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따라서 벽을 높이 쌓아야 하는데,

성 비투스 대성당의 99.6m 종탑 그리고 지크문트(Zikmund)를 보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성 비투스 대 성당 내부를 하나 하나 살펴 본 다음 오른 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99.6m 종탑에 올라간다... 계단으로 오르면서 하나 둘 셋 넷... 계단의 갯수를 헤아려 봤는데... Veronica는 297개 Felix는 298개로 나왔다... ㅋㅋㅋ 정답은 확인할 방법이 없음... [성 비투스 성당 종탑의 365 계단] 이렇게 한 계단 한계단씩 196 계단을 참고...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면... 16세기에 만들어 진 중부 유럽 최대의 종 지크문트 (Zikmund)가 눈 앞에 나타난다. 무게가 16톤이나 되는 청동종으로 종을 치는 햄머(체코에서는 Heart라고 한다) 무게가 무려 450kg 이라고 한다... [지크문트(Zikmund), 성 비투스 대성당의 主鍾] 성 비투스 대성당의 主鍾인 지크문트(Zikmund)는 그 지름이 265cm, 높이가 203cm 이다... 이 종은 체코의 공산 치하에서는 울려지지 못했다... 그러다 1998년 처음으

프라하 성 후문을 통해 황금 소로(Zlata Ulicka)의 카프카를 만나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5월의 봄의 한낮은 거의 여름 날씨같다.. 프라하 성 후문 위병의 윙크를 받으며 황금소로.... (小路 = 골목길 이다) 고유 명사 처럼 소로라고 하니 뭐 소로라고 하는거지... 우리 좋은 말 골목길 이다... 프라하 성 쪽으로 마술 거울 같은 게 있어서 한 컷 찍었다.... ㅋㅋㅋ... 뭐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기념이다... 프라하 성 아래 성 비투스 대성당 뒤편의 담벼락을 내려가듯이 걸어가면 도중에 왼쪽으로 꺽어진 골목길이 보이는데 ..... 그 길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색색의 작은 집들이 늘어서 있는 동화 같은 거리가 나타난다.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황금소로이다. 모여있는 좁은 골목, 이른바 '황금 소로'는 중세에 연금술사들이 주거했던 좁은 골목으로, 첫 인상은 여느 도시의 뒷골목과 같다... 다만 허름한 집의 외관 벽을 아주 밝은 색... 그리고 그 질감은 채도 높은 파스텔 톤의 색색의 집들이 아주 인상적 이었다... 1520년대 처

성 니콜라스 성당(가톨릭 성당)에서 아베마리아 콘서트를 보다 (1)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황금소로의 아기 자기한 유리 공예품들을 눈 속 가득히 넣고서... 프라하 성 언덕을 걸어 내려왔다... 내려 오는 길에 미국 대사관이 있다.... 경찰들이 입구에서 그리고 좀 떨어진 곳에서 입구를 봉쇄하듯 지키고 있다. 세계 각국 대사관들이 들어서 있는 중요한 곳이기도 하며 네루도바 거리는 (소설가 '레루다'가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대사관 밀집 거리이다. 네루도바 거리를 따라 프라하 성 입구 까지 이어진다. 말라스트라나는 구 시가와 함께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구 시가지에서 카를교를 건너 이어진 곳으로 프라하 성 아래 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프라하 소지구에 있다. 그리고 프라하에서 현대사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곳이기도 하다. 18세기 이후로는 이 지역에 새로운 건물이 지어진 일이 없다고 한다. 웅장한 바로크 건물들과 오래된 흥미로운 건물들이 즐비하다. 이 소지구는 13세기에 만들어 졌으며 언덕에 있기 때문에 경관이 좋

성 니콜라스 성당(가톨릭 성당)에서 아베마리아 콘서트를 보다 (2)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성 니콜라스 성당 정면에서 눈을 돌려 뒷면을 바라보는 순간 또 한번의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프라하 성을 타고 넘어 온 저녁 햇살이 성 니콜라스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 너머로 신비하게 비추이고 있다... 성당의 중앙 회중석을 압도하는 잔 루카스 크락크가 1760년에 그린 프레스코화는 성 니콜라스와 체칠리아의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생애를 묘사하고 있다 [성당 중앙 제대 쪽에서 바라본 성당 전경과 후면의 파이프 오르간] 금박을 입은 천사들로 화려하게 장식된 중앙 제대 옆으로 ... 보는 사람으로 압도 시키는 4명의 교부상이 모퉁이에 있다. 성당의 왼편에는 성 알로시에, 성 이그낙, 성 미카엘 성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성당의 회중석 오른 쪽에는 성 캐서린,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 요한 네포묵의 성상이 있다.. 중앙 제대는 대리석으로 여러 장식물과 금도금 장식에 의해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는데 프라치너가 1762~1766 사이에 만들었다 웅장한

석양에 물든 프라하의 까를교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다시 찾은 까를교는 이제 서서히 저녁 노을이 지고있다.... 프라하 구지구의 커다란 교탑이 지는 태양이 아쉬워 창문 가득히 태양을 안고 놓아 주지를 않고 있다... 저녁 8시가 다되어 가는데도 동녁 하늘은 한낮의 푸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서쪽 하늘이 이제 서서히 노을이 물들어 가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 한낮을 스트라후프 수도원에서 그리고 승리의 성모 성당 하늘에서 그리고 프라하성의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우리를 뜨겁게 비추었던 그 태양이... 성 니콜라스 성당의 첨탑 사이로 조용히 조금씩 조금씩..... 지고 있다.... 아베 마리아가 아직도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듯한 성 니콜라스 성당의 종탑 사이로 그리고 삼위일체 상징물 사이로 저녁 햇살에 은은하게 빛난다.. 오늘의 마지막 선물인 까를교의 석양을 보여 주기 위해서.... 세례자 요한이 광야의 석양 속에서 회개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 세상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메달리신 예수님께서도

프라하의 까를교는 화려한 노을로 물들어 간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조금씩 짙어지는 까를교의 노을은 아침에 보았던 초록의 맑고 청순한 소녀의 모습에서... 한낮에는 어여쁜 아가씨의 멋스럽고 낭만이 가득한 캐주얼 같은 모습으로... 저녁 나절에는 불그스레 불타는 이른 저녁하늘의 태양과... 블타바 강을 따라 흐르는 바이얼린의 음파를 입은 성숙한 중년의 모습으로... 이제는 까를교를 하루 내내 지켜 보았던 태양이 지면서 남기고간 화려한 자연과 사람이 만든 다리의 예술작품의 완성된 모습으로 다시 다가오고 있다..

까를교는 블타바강의 위에 휘영청 떠 있는 보름달과 함께 잠든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이제 어둠이 까를교 위에 내리고 다리 위에는 32개의 가로 등이 아침의 초록, 한낮은 낭만, 은은했던 노을의 낭만 그리고 불타는 듯 하던 황혼의 아름다움을 외롭게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그렇지만은 않다 태양이 저 프라하 성 너머로 잠 자러 간사이에도 까를교의 가로등은 달빛을 받아 더욱 빛나고 ... 아름답게 비추인다 까를교의 하늘에도 보름달이 떴다... 가로등 만으로 힘겨울까봐... 저 높은 하늘에서 저 산너머의 태양 빛을 받아 여기로 열심히 비추이고 있다... 어두운 밤길에 우리 아기 예수님 무등 태우고 강을 건너는 성 크리스토폴 성인 어깨위에서 아기 예수님께서 크리스토폴 성인에게 "오늘도 수고많았다" 하시며 고사리 손으로 성인에게 강복을 주신다...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시편

프라하 여행 마지막날, 유태인 지구를 방문하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프라하 여행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귀국할 가방을 챙겨서 시내를 둘러 볼 예정 이라서...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었다 귀국할 짐을 챙기고 잊은 거 없는지 점검하고... 오늘 하루 관광에 필요한 작은 짐들은 배낭에 넣고 일찍 호텔을 나섰다... 선상 호텔이라는 낯선 곳에서의 짧은 지냄이었지만 좋은 기억만 가지고.... 호텔에서 블타바 강변을 타라 내려 와서 만나는 첫번째 큰 길이 레볼루션 거리이다.. 아마 프라하의 봄이라고 불리는 그 일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유대인 지구(Josefov) 라고 이름 붙여진 이 지역은 과연 왜 유명한지 궁금해 하면서 유대인 지구로 들어섰다... 프라하에 10세기 부터 유대인들을 강제 이주시켜 형성된 게토(Ghetto)가 유대인 지구이다. 어디로 가야 세계에서 제일 오래 되었다는 유대교회를 볼 수 있을까 하며 지도를 펴 놓고 길 이름과 교회의 방향을 맞추어 가면서 찾던 중에 우연히 마주친 현대식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의 얀 후스(Jan Hus) 동상과 프라하 마라톤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유대교회를 지나 틴성당과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가지 광장을 찾았다... 5월의 태양이 광장 공원의 푸른 나무와 어울려 도심공원에 온 듯하다... 광장 공원 가로수를 빙 둘러 체코의 특산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프라하 성을 그린 그림, 사진, 인형, 유리 제품, 청동 갑옷까지.... 한 낮의 태양에 지친 관광객들이 간단한 패스트 푸드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5월 이지만 아무래도 한낮에는 나무 그늘 아래가 휴식자리의 으뜸이라... 자리잡기가 쉽지는 않다... 조금 기다리다가 광장의 얀 후스 동상이 보이는 그늘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구시가지 광장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쳐 나는 것 같다 구시가 광장 중앙에는 얀 후스 동상이 보이고 광장 주변을 돌아 볼 수 있는 마차가 지나간다... [구시가지 광장의 관광 마차] 우리가 찍은 장면과 꼭 같은 배경과 마차를 타고 찍은 프라하의 연인 장면이 있어 SBS에서 퍼왔다. [프라하의 연인 중에서 -

구시가지 광장의 성 니콜라스 교회 (체코의 후스파 교회)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성 니콜라스 교회는, 프라하 구 시가지를 화려하게 돋보이게 하는 건축물로 둥근 청동 지붕과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아름답다. 체코의 후스파 교회(The Czechoslovak Hussite Church)인 성 니콜라스 교회는 프라하 구시가지에 1273년 교구 성당으로 지어졌다. 그 후, 후스파에 교회가 인수되어 설교중심의 교회가 되었고, 후스파인 Milic, Matej 등의 설교와 종교 개혁의 중심지가 되었던 교회이다. 1635년 슬로바키아 수도회로 부터 성 베네딕도 수도회가 다시 이 건물을 인수하여 1727년부터 1730년까지 여기에 수도원을 지었고, 체코의 유명한 바로크 식 건축가인 킬리안의 설계를 바탕으로 1735년 완전히 새로운 교회로 탈 바꿈하였다. 원래는 교회가 다른 건물로 둘러 쌓여 있고 교회 앞에는 "Hen Market" 이라고 알려진 작은 광장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이 교회가 먼 곳에서는

중세와 현대를 연결하는 프라하의 명물 천문시계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의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광장의 믾은 사람들이 썰물처럼 밀려서 모여드는 곳.... 바로 프라하 천문시계탑 앞이다. 우리는 12시 15분 쯤 부터 천문시계 앞 시계가 잘 보이는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섰는데 이 때만 해도 사람이 별로 없다.. 구 시가지 광장에서 전형적인 고딕 양식을 자랑하고 있는 건물은 구 시청사이다. 1388년 시민권을 허가하기 위해 세운 이래 1410년 시계탑이 세워졌다. 원래는 상당히 큰 건물이었으나 제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폭격을 받아 부속 교회와 북쪽 건물의 상당 부분이 불에 타고 말았다고 한다. 그 후 남은 부분을 복구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높이가 70m에 이르는 탑의 내부에는 감옥이 설치되어 있어 후스파의 사람들이 수용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탑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남쪽을 향해 설치된 천문시계이다. 프라하의 명물 천문시계(ORLOJ)는 15세기 프라하 대학의 수학 교

프라하 틴 성당 - The Church of the Virgin Mary before Tyn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천문시계탑에서 바라 보이는 틴 성당... 5월의 푸른 하늘을 찌를 듯이 두 첨탑이 솟아 있다... 천문 시계 앞에 모여 있던 수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나름대로 다시 구경 길에 나선다 구시가지의 골즈 킨스키 궁전 바로 옆에 있는 틴 성당.... 체코 프라하 틴 성당(聖堂),틴 앞의 성모 마리아 성당 줄여서 틴성당이라고도 부른다. 틴 성당은 1365년에 건립되었으며, 영문 명칭은 The Church of Our Lady before Tyn, The Church of the Virgin Mary before Tyn, The Tyn Church 등 세 가지이다. 건물 아래 부분의 정면은 보이지 않으며, 두 개의 첨탑은 높이가 80 미터이다. 건물 전체 내부는 15세기 고딕식이고 14세기 중엽부터 16세기 초엽 사이에 건립되었다. 이 곳에는 덴마크의 위대한 육안(肉眼) 천문학자인 티코 브라헤의 무덤이 있다. 그의 자료 덕분에 독일의 천문학자인 케플러는 행성

이름도 무시무시한 프라하의 화약탑 - Prague Powder Tower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의 틴 성당을 둘러 보고 화약탑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틴성당과 연결되는 도로의 좌우는 여러가지 선물가게가 있다... 골목이 시작되는 입구에 있는 선물가게의 간판이 인상적이다.. 멋진 선물가게 간판... 잘츠부르그 선물가게에 있던 것과 비슷하다... 프라하의 화약탑이 보인다... 체코 고유 건축물의 특징을 발견했다... 여느 고딕식 처럼 뾰죽하게 지붕을 만들면서 중심 지붕의 꼭대기는 일정하게 평평한 부분이 있다... 화약탑은 옛날에는 왕과 여왕의 대관식을 거행하는 장소이자, 외국 사신들이 프라하성(城)으로 들어올 때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문이 었다고 한다. 화약탑으로 가는 고색 찬연한 구시가 거리 거리의 좌우에는 작은 선물가게, 체코의 특산물인 크리스탈 가공제품, 안경점, 백화점.... 등이 자리 잡고있다. 그리고 브로드웨이 쇼핑 센터 입구도 보인다.... 화약탑 (Prahna Brana)은 11세기

토리노의 聖依 사진이 있는 프라하의 SPS 엘테크 성당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바츨라프 광장을 찾아가는 길에서 작은 성당이 길가에 있다.. 여행 길에 만나는 성당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우리의 발길은 프라하를 소개하는 자료의 어디에도 나타나 있지 않은 이름 모르는 작은 성당을 찾았다... 성당의 중앙 제대의 감실 위에는 수난 하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성의에서 찍혀진 사진이 액자에 보관되어 공경 받고 있다. 토리노의 성의에서 찍혀진 聖依의 머리 부분을 크게 확대한 모습이다. 제대 우측에는 돈 보스코 성인과 그의 제자인 도미니코 사비오 성인의 성상이 있다.... 아마 이 성당의 주보 성인인 듯하다 돈 보스코 성인은 사람들에게 점점 더 '도움이신 마리아의 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이 그에게 기적을 청할 때 성인께서는 이렇게 응답하셨다고 한다. "우리의 기도를 함께 성모님께 드립시다. 정녕코 치유를 해주시고, 들어 주시고, 이해해 주시며, 동정을 베풀어 주시는 분은 성모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응답해 주십니다.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입구의 눈속의 성모 마리아 성당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바츨라프 광장 입구에 도착하니 멀리 국립 박물관과 프라하의 봄으로 알려진 민주화의 혁명이 일어난 바츨라프 광장이 보인다 ... [바츨라프 광장] 2006년 5월의 바츨라프 광장은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 아래에서 자유의 공기를 마음 껏 마실 수 있는 땅이 되어있다... 바츨라프 광장의 오른쪽 입구에는 '눈 속의 성모 성당'이 있다.... 성당 입구에서는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사진 전시와 모금 행사를 하고 있다 왜 눈 속의 성모 성당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을까? [눈속의 성모 성당] 성당 입구에 커다랗게 그려진 선명한 색감의 사랑스러운 모습의 성모자 성화가 눈길을 끈다 [성모자 성화] 성당 입구의 성모자 성화 앞에서 Veronica도 김-치~~ 찰깍--- 성당 내부에 들어가 눈이 내릴 것 같이 하얗게 꾸며져 있는 천정을 올려다 보고는... 성당 이름에 대해 이해가 간다.... 성당의 천장 가득한 눈 꽃송이들...... 금방

체코 바츨라프 광장 - 프라하의 봄의 현장은 지금 봄이다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바츨라프 광장... 1968년 민주화의 함성이 가득했던 그 역사의 현장에 왔다... 그 때의 노력으로 지금 바츨라프 광장은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는 프라하 시민과 관광객으로 평화스러운 거리가 된 것 같다... 프라하의 신시가지의 일각을 형성하는 최대의 번화가이다. 고단한 체코의 역사가 베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하철 A선과 B선이 교차하는 무스테크 역이 있는 무스테크 광장을 중심으로 L자형으로 교차하는 이 광장은 광장이라기보다는 파리의 샹젤리제처럼 "boulevard"를 이루고 있다... 넓이는 무스테크 광장에서 국립 박물관까지 길이 750m, 폭 60m의 대로이다. 바츨라프 광장에 앉아 쉬는 사람에게...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부탁했다... 치이즈도 아니고 김치도 아니고... 뭔가 웃으면서 말하는 것 같은데... Veronica와 함께 국립박물관이 바라 보이는 바츨라프 광장을 배경으로 한 컷~ 거리 양쪽에는 유서 깊은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프라하 국립박물관 - Narodni muzeum(1)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체코의 마지막 방문지...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끝에 웅장하게 자리잡은 국립박물관을 찾았다... 바츨라프 동상을 마주보고 프라하의 격동의 세월을 함께 바라보며 묵묵히 서있는 건물이다.. [프라하 국립 박물관] 프라하 제1의 번화가인 바츨라프 광장 정면에 있는 박물관으로, 세계 10대 박물관의 하나로 꼽힌다. 체코의 재건을 상징하기 위해 요세프 슐츠가 디자인 하였다고 한다. 1885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890년에 완공된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건물 높이는 70m, 너비는 100m이며,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회주의 시기이던 1968년에는 포격을 당해 아직까지도 탄환 자국이 남아 있다. [프라하 국립 박물관 입구] 입장권 220코른(2사람), 사진 촬영권(50코른...., 이런 티켓은 처음 사본다) 보통 박물관하면... 사진 촬영금지 혹은 플래쉬 금지 등인데... 돈 받고 사진 찍게 해준다 [박물관 입장권] [프라하 국립 박물관 팜플렛과 촬영허가

프라하 국립박물관 - Narodni muzeum(2)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유물은 층별로 나누어 테마별로 전시된다. 3층은 자연박물관으로 각종 해상 · 육상 동물들의 박제 견본이 전시되어 있다. [3rd Floor : 3층] O : Gallery of the Pantheon P : Paleontology Exhibition A : Anthropology Exhibition Z : Zoology Exhibition [국립박물관 3층의 배치도] 3층을 올라오면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은 중앙 통로 빙 둘러 전시되어 있는 청동상이다. P : 고생물 전시관(Paleontology Exhibition)에는 육상 해상 그리고 새....들의 박제와 삼엽충들이 전시되어 있다... [삼엽충 화석] [나비 채집 전시] 3층에서 바라 보이는 돔을 통해 5월의 햇살이 비추이고 있다. 돔 기둥에 그려져 있는 체코의 역사화... 3층의 동물 전시관 입구에는 거대한 꼬끼리? 맘모스??? 의 머리 박제가 있다. O : 판테온 전시관(Gallery

프라하 국립박물관 앞에서 루지네 공항으로 이동...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프라하 루지네 공항에서 오후 7시 출발하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려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처음 타는 지하철 코스 .... 국립박물관 앞 Muzeum 역은 박물관 바로 오른쪽 앞에 있다... 프라하 국립박물관 앞 Muzeum 역에서 Dejvicka역 구간.. A 노선을 타야 한다 빨리 빨리... 프라하에는 지하철이 3개 노선이 있는데 A선은 1960년대 스탈린의 선물이라며 구소련에서 놓아주었다고 한다. A선은 블타바강 밑을 뚫어 만들어서 역까지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한참을 내려간다 [지하철 티켓] 프라하의 지하철은 빠르고 편하다. 프라하의 지하철은 유럽의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비교적 역과 지하철 내부가 깨끗하고, 노선이 3개로 구분되어 있어 지하철 노선표만 가지고 있으면 이동에 편리하다.... [프라하 지하철] 다만 아쉬운 점은... 국제 공항인 루지네 공항까지 연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 거의 대부분의 표시가

아듀 프라하~ [내부링크]

[2006년 5월 12일 금요일] 이제 아쉬운 프라하를 떠날 시간이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곳을 둘러보았다. 대한항공 카운트로 가서 귀국편 예약 티켓을 보여주고 탑승권을 받았다... 고맙게도 이번에도 편안한 좌석을 배정 받았다... 출국편, 귀국편 모두 호의를 베풀어 준 대한항공에 감사한다.. 덕분에 Veronica가 장시간의 여행을 즐길수 있었으니까... 우리 자리는 비행기 2층 캐빈의 전면 오른쪽인 07G, 07H 이다.. 우리 좌석 열의 왼쪽 끝에는 영화 '신부일기'에서 권상우와 열연한 배우 H양과 '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른 피아노 치는 가수 N양이 나란히 프라하 구경을 마치고 귀국한다.. 오후 7시... 우리를 태운 대한항공 KE 8936편이 힘찬 시동과 함께 정던 프라하 상공으로 솟아 올랐다.. 프라하 시가지의 건물 위로 어느 듯 저녁 노을이 깃들고 있고, 까를교가 있는 블타바강이 프라하를 굽이 굽이 돌아 독일로 향하고 있다... 아듀... 프라하 아듀... 체코..

우리가족 함께 프랑스로.... [내부링크]

봉쥬르 프랑스 (Bonjour France)~ 여름 휴가 기간동안 우리가족 함께 프랑스 여행을 다녀 오기로 했다... Veronica, Sabio, Habier ... 인천공항에서 출발 전에... 통통하고 귀여운 우리 막내, 멋있고 핸섬한 우리 장남... 우리가정의 등불 베로니카... 봉쥬르 프랑스 (Bonjour France)~ 우리가 간다

프랑스의 관문 샤를 드골 공항... [내부링크]

[이제 출발이다... 인천공항에서 샤를 드골 공항까지...] 우리 가족을 싣고 대한항공 KE 901편이 힘차게 하늘로 솟아 올랐다. 우리 막내 하비에르는 프랑스 여행으로 기분이 좋아서 연신 싱글 벙글... 나름대로 조사한 정보를 이야기 하며 우리의 여행을 이끌고 있다. ㅋㅋ 귀여운 것... [파리행 대한 항공 티켓] 오후 1시 30분에 이륙하여 도착까지 약 12시간... 파리에는 오후 6시 30분경에 도착할 예정이다... 창가에 바라 보이는 하늘이 분이 부시도록 푸르다 비행기 바깥으로 펼쳐진 하늘은... 8월의 푸른 바다보다도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거의 프랑스에 들어 왔나보다... 발 아래로 넓디 넓은 밭이 펼쳐져 있다.... 예술의 도시 '파리'... 혹자는 '빠리'라고 빠다 바른듯이 표현하기도 하는 '파리'... 밭... 그리고...집...집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나무들.... 한 폭의 캔버스를 보는 느낌이다.... 12시간을 날아와서... 프랑스의 관문 샤를 드골 공항에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1) 유리 피라밋 [내부링크]

[루브르 박물관(Louvre)에 가다] 우리의 첫번째 방문지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잡았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지하철 M7을 타고 Musee Louvre에서 내렸다. 루브르 박물관 입구의 피라밋의 이색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비에르가 유리로 만들어진 피라밋 앞에서 먼저 포즈를 취했다.. 귀여운 녀석... 우리가족 함께... 김~치이... ㅋㅋ 베로니카는 눈을 감았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외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밋...... 파리의 명물 중의 명물로 떠오른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밋이 최근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유리 피라밋 아래에 있는 입구를 통해 입장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사실 이 곳 말고도 2군데 더 입구가 있지만..... 사실 이 유리 피라밋은 처음부터 인기가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1989년에 미테랑 대통령이 이 유리 피라밋 공사를 의뢰했을 때 비평가들은 그가 불멸의 향기를 맡아보고 싶어하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2) 미로의 비너스와 람세스 [내부링크]

[Ground Floor - Sully관] 우선 Sully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도를 꼼꼼히 살펴서 찾은 미로의 비너스 (Milo Vinus)상.... 미로의 [비너스] 상은 티크로스제 섬의 밀로섬에서 1820년에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되어, 그리이스 여성미의 전형(典型)이 되었다. 우리집 비너스와 헤라클레스....ㅋㅋㅋ 하비에르는 방학숙제.... 발랄하고 경쾌하며, 몸을 유연하게 휘여서 곡선을 이루고 있다. 무거운 의복의 주름이 미끄러져 떨어질 듯한 속에 불쑥 드러내는 나체의 모습 앞에서 심미가들이 발길을 옮길 줄 모르고 서있다. 흘러내릴 듯한 옷의 주름이 매우 인상적이다. 허리에 살짝 걸친 옷의 부분이 보는이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 같다. 양쪽 팔이 없는데 한쪽 팔은 잘려나간 느낌이 든다. 오랜 시간 동안 견뎌온 조각의 아픔이 느껴진다. '미로의 비너스'라고 불리는, 상반신을 벗고 서 있는, 팔 없는 여신상. 오른쪽 다리에 몸무게를 싣고 왼쪽 무릎을 조금 구부려 좌우의 대칭을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3) 함무라비 법전과 날개달린 황소 [내부링크]

[Ground Floor - Richelieu관] Sully관은 메소포타미아 유적과 고대 프랑스 유적이 있는 Richelieu관으로 연결된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날개달린 황소상이다... 사라곤 2세의 궁전에서 가져온 것이다... 얼굴은 사람 몸은 황소이며 독수리의 날개가 달려있다. [사라곤 2세 궁전의 날개달린 황소상] 높이는 4m가 넘는다. 귀는 황소의 귀로 표현했고, 수염은 동글동글말린 모습이다. 날개달린 황소상의 앞다리 뒤쪽 중앙에 새겨진 쐐기문자판이다... [소의 아랫배 부분의 쐐기문자] 쐐기문자의 내용은 사라곤 2세의 업적이라고 한다. 이 황소상은 당시 앗시리아의 수도였던 코르사바티 성문을 지키던 수호신이다. [사라곤 2세 궁전의 날개달린 황소상] 앞에서 보면 분명히 다리가 4개인데..... 옆에서의 또 다른 모습은 다리가 5개 이다... [옆모습. 다섯개의 다리가 눈에 띈다] 메소포타미아 유적관의 중앙에 우뚝 서있는 함무라비 법전(Code of Hammurabi)이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4) 프시케와 큐피드, 검투사, 노예 [내부링크]

[Ground Floor - Denon관] Richelieu관의 관람을 마치고 중앙 홀을 건너 드농(Denon)관으로 갔다.. 이곳은 에트루리아, 고대로마 그리고 근세기의 이태리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에트루니아의 결혼한 커플... 기념 우표의 각도에서 본 에트루니아의 결혼한 커플... [기념우표의 각도에서 찍은 커플상] [에트루니아의 결혼한 커플 기념우표] 고대 로마의 조각품... 보르게세의 검투사(Borghese Gladiator).... 이태리 로마의 보르게세 공원아래에 있는 포폴로 광장은 현재 로타리형태의 광장과 오벨리스크만 남아 있지만 고대 로마시대에는 유명한 검투장이었다.. 이들을 묘사한 작품이다... Sabio와 Habier.. 우리 Sabio가 루브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하는.... 이 조각상... 누구의 작품일까? 이태리 Antonio Canova의 1796년 작품... 프시케와 큐피드상 (Psyche and Cupid)...... 그리스의 예술가와 철학자들은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5) 모나리자, 만곡족 소년, 가나의 혼인잔치 [내부링크]

[1st Floor - Denon관]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여기서는 1st Floor라고 한다)의 드농(Denon)관으로 갔다.. 이곳은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과도 같은 모나리자와 유명안 유럽 회화와 성화가 전시된 곳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드로 다 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이다. 이 초상화를 보면 예술이 자연을 어느정도 까지 묘사할수 있는가를 이해 할수 있게된다. 화가가 이 그림에 자기가 갖고 있는 정묘한 필치를 모두 쏟아 부은 덕분이다. 유리로 막아놓고 가까이 가지 못하게 테두리까지 해 놓았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앞에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모나리자는 루브르 박물관의 많은 작품중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언제나 모나리자 앞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모나리자를 보기보다는 사람들에 의해 밀려져 나오는 느낌이다. 모나리자를 감상했다기 보다 모나리자를 확인했다는 표현이 맞을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6) 승리의 여신상, 왕관, 필기사, Amenophis [내부링크]

[1st Floor - Sully관] 1st Floor의 드농(Denon)관은 Sully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Sully관 입구에는 유명한 승리의 여신상이 있으며 Sully관에는 고대 그리스 석상과 이집트의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사모트라스의 니케 [승리의 여신상]... 루브르에서 꼭 보아야 할 승리의 여신상. 펄럭이는 날개 짓의 모습이 곧~~ 하늘로 박차고 오를 듯한 힘이 있다. 승리의 여신상은 멀리서 볼수록 그 아름다움이 더하다. 사모트라스의 니케 [Nike of Samothrace], 승리의 여신상 '승리의 날개' 혹은 '니케상' 으로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이 조각은 1863년 에게해에 있는 섬 사모트라케(사모트라스는 불어식 발음)에서 발견되었다. 높이 2.75m. B.C. 190년경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머리와 두 팔이 파손되어 유실된 상태였다. 승리의 여신상의 손이라고 한다. 조각상에서 떨어져 나와 있는 것을 발굴하여 따로 보관 하였단다. 늘... 팔과 손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7) 나폴레옹 3세 아파트, Abbot의 독수리 [내부링크]

[1st Floor - Richelieu관] 1st Floor의 Sully 관은 역시 리셀리외(Richelieu)관으로 연결된다... 리셀리외관 입구에는 달팽이 위에 앉아 있는 사람(Gnome with Snail)상과 Boulle의 Cupboard 등이 전시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볼만 한 곳은 나폴레옹 3세의 화려한 아파트이다... 나폴레옹 3세의 아파트.... 루브르는 나폴레옹3세의 아파트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부분은 원래 1989년까지 프랑스 재무성에서 사용하였지만 루브르 정비계획으로 정비되면서 나폴레옹의 아파트를 복원하여 1993년에 일반 공개했다. 나폴레옹 3세의 집무실이나 침실, 식당 등이 있다. 루브르 궁전에서 나폴레옹 3세가 머물렀던 주거지 입구이다.... 루브르 궁전 전체가 아닌 임시 거주지같은 화려한 아파트... 나폴레옹 3세의 아파트 내부.. 나폴레옹 3세의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화려한 샹들리에.. 나폴레옹 3세의 집무실이나 침실,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8) 레이스 뜨는 사람, 루벤스 작품, 뒤르 작품 [내부링크]

[2nd Floor - Richelieu 관] 2nd Floor (우리나라의 개념으로는 3층)에 올라갔다. Sully 관과 리셀리외(Richelieu)관만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3층의 리셀리외관은 17세기 플랑드르의 유명한 화가 루벤스의 독립 전시홀이 있으며, 17~19세기에 플랑드르(Flanders)의 회화, 15~17세기 네덜란드 회화... 15~16세기의 독일 회화, 14~17세기 프랑스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레이스 뜨는 사람.... 네덜란드의 베르메르 작품 The Lacemaker [The Lacemaker]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의 대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주로 실내 풍속화를 많이 그렸다. 그는 그림의 구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줄 알았고 순수하고 개성적인 색채 감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진 요소는 다양한 형태와 표면에 작용하는 햇빛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매우 객관적으로 기록했다는 점이다. 베르메르는 네덜란드 귀족사회와 중상류층 사회도 묘사했는데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9) 마리 마들린의 초상화, 삐에로 [내부링크]

[2nd Floor - Sully 관] 2nd Floor의 리셀리외(Richelieu)관은 프랑스 회화와 함께 Sully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3층의 슐리관은 17~19세기에 이르는 프랑스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The Card-Sharper.... 17세기 프랑스 작품이다 조르주 라 투르(Georges de La Tour 1593~1652)의 <The Card-Sharper> [The Card-Sharper] 프랑스의 화가 조르주 드 라 투르는 빛을 명상의 수단을 삼았다 그의 빛 역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체로 가능하지만, 우리의 감정에 격렬한 파동을 만들기 보다는 고요한 수면을 바라보듯 우리로 하여금 내면으로 깊이 침잠하게 한다 라 투르는 전형적인 키아로스쿠로 기법을 활용하여 인물과 주제를 사실적으로 선명하게 부각 시킨다. 여기까지는 카라바조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라 투르의 빛 그림은 이 시기 다른 예술가들의 빛 그림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광원의 노출이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10) Coustou의 Horse, Puget의 Crotona [내부링크]

[Lower Ground Floor - Richelieu 관] 3층에서 바라 보이는 Marly관은 텅 빈 계단과 주변 조각품이 드문 드문 있는 야외 전시장이다. [2층에서 바라 본 Marly관의 모습] 마지막으로 지하 1층의 리셀리외(Richelieu)관으로 갔다. 지하 1층의 리셀리외관은 프랑스의 근대 조각 작품이 옥외 형식의 전시장이다 조각상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 곳, '마를리 정원' 이다. 지하임에도 채광이 아주 잘 되어 있고 곳곳에 나무까지 잘 정돈이 되어 있다 [2층에서 바라 본 Marly관의 모습...] 리슐리외 관은 마를리 정원 이외에도 하나 더 있다. 들어가는 통로에서 좌우로 나뉘어져 커다란 전시공간이 있는데, 좌측이 마를리 정원(Cour Marly)이고 우측이 퓌제의 정원(Cour Puget)이라고 한다. Marly 정원 입구를 들어 오면서... Veronica, Sabio, Habier.... 기념으로 찰깍~~ 뒤로 보이는 '페가수스를 타고 달리는 명성의 신 파마'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11) 루브르의 중세시대 모습 [내부링크]

[Lower Ground Floor - Sully관] 지하 슐리관은 중세 루브르 성의 축조 기초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강력했던 샤를 5세의 투구가 전시되어 있다. 루브르의 기원은 1190년 필립 오귀스트가 군사적 목적으로 축조한 성채 루파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방어벽과 외호 지하감옥을 갖추고 있던 성채가 후일 왕궁으로 개조되면서 루브르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중세의 루브르 성벽] [중세의 루브르 성벽] [중세의 루브르 성벽] 1360년경 샤를 5세가 처음으로 성채를 왕실의 거처로 삼은 이래 1546년 프랑수아 1세가 옛 성채를 헐고 궁을 건축하였다 그 후 프랑스 왕실은 4세기에 걸쳐 루브르궁을 개축 동쪽의 사각 광장에서부터 남과 북으로 마주한 건물군이 서쪽으로 길게 확장되었다 [샤를 5세의 투구-복제품] [샤를 5세의 투구-복제품] [샤를 5세의 투구-Original] [중세의 루브르 성벽] [중세의 루브르 성벽] [중세의 루브르 성벽] 프랑수아 1세 1515∼1547

루브르 박물관(Louvre)에서 (12) 그리스도와 메나, 그리고 루브르 개선문 [내부링크]

[Lower Ground Floor - Denon관] 루브르 박물관의 마지막 관람지 지하 드농관으로 왔다. 지하 드농관은 이집트의 콥트 미술품, 그리스의 초기 클래식 조각품... 그리고 11세기~15세기에 이르는 이태리와 스페인의 조각품... 또한 12세기~16세기의 북유럽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Coptic Egypt 시기의 작품인 '그리스도와 수도원장 메나' 이다 [그리스도와 수도원장 메나] 그리스의 초기 클래식 조각품... 키클라데스 우상[Cycladic Idol] 이다 [Cycladic Idol] 남태평양의 이스터 섬에서 가져 온 것일까... 누군가 이스터 섬을 방문하기를 학수 고대하는 모습으로 서 있는 모아이... 그 중 하나 인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다... Roman Egypt시기의 작품인 여인의 초상화... [Woman's Portrait] 중세 북유럽 조각품인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막달라-앞] [마리아 막달라-뒤] 프랑스에서 우리 가족이 첫 번째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에 입장하다 [내부링크]

[오르세 미술관 - 내부 전경] 루브르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오르세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8월 한여름의 더위는 무척 힘들었다...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닌게 있다.. 건물의 그늘을 따라 줄서있는 사이로 얼음으로 차갑게 한 물장수..ㅋㅋ 물을 몇 병사서 애들이랑 같이 목을 적셨지만... 금새 다시 더워졌다.. [세느강변에 자리잡은 오르세 미술관 전경] 미술관의 이름은 1804년에 세워진 재판소를 오르세 궁으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후 오르세는 역으로 사용되다가 1986년에 미술관으로 개조하여 사용해오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의 돔과 정면 시계] 한참을 줄을 굽이 굽이 따라... 기다리다 입구에 도착했다... [오르세 미술관 입구] 드디어 입장이다.... 3개 층으로 이루어진 오르세 미술관 입구의 양쪽에 있는 무료 짐 보관소에 가방을 맡기고 투어를 시작한다. 1층에는 밀레, 앵그르, 쿠르베, 마네 등과 1870년대 이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밀레의 만종이 어디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1)미술작품 감상 [내부링크]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11.14~1926.12.05) 소개 : 프랑스 출신의 인상주의 화가, 19세기 인상파의 창시자 작품특징 : 빠른 붓놀림, 순간적 인상 표현, 색채 분할법 사용, 풍부한 빛 표현 약력 : 1874년 파리 화가, 조각가, 판화가, 무명예술가 협회전 개최 1886년 8회 인상파전 개최 1893년 지베르니에 수련의 연못 조성, ‘수련(睡蓮)’ 연작 제작 Japanese garden Monet, Japanese garden [Japanese garden] 프랑스 인상파의 대표적 화가. 파리 출생. 5세 무렵 일가가 르아브르로 이주하여 센강 하구에 있는 항구도시에서 소년시절을 보냈다. 모네는 파리에서 태어났지만 5살때 부모를 따라 르아브르에 정착하여 유년기와 청년기를 그곳에서 보냈다. 그가 사춘기 때 처음에는 마을 명사들을 그린 캐리커처로 그 지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노르망디의 바다와 구름 낀 넓은 하늘도 훗날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2)미술작품 감상 [내부링크]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3.30~1890.7.30) 소개 :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인상파 화가 작품특징 : 불꽃 같은 정열과 격렬한 필치, 눈부신 색채를 표현 약력 : 1880년 브뤼셀의 미술학교 입학 1886년 파리에서 화법의 변화를 겪으면서 개성적인 화풍과 붓놀림을 창조 1888년 예술촌 건설을 위해 고갱과 공동생활 반 고흐는 오베르에서 정원과 밀밭, 농가, 성 등을 그렸다. 그는 도비니의 자취 속에서 그런 소재를 다루었고 기꺼이 풍경화로 돌아왔다. 생레미 시절, 북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어하던 그는 기억을 더음어 브라반트 지방과 우아즈 강 유역을 상기시키는 소재를 담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6월 초 여동생 빌에게 쓴 편지에 이렇게 전하고 있다. "나는 이 마을의 교회를 다룬 커다란 그림을 완성했다. ... 아직은 누에넨에서 오래된 탑과 묘지를 그렸던 습작들과 마찬가지인데, 단지 요즘의 그림은 극단적인 색채를 사용하여 더 화려해졌다는 차이가 있다."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3)미술작품 감상 [내부링크]

에두아르 마네 (Edouard Manet) 생년월일 : 1832년 1월 23일 사망 : 1883년 4월 30일 출생지 : 프랑스 파리 화제 : 작품 '풀밭위의 점심'으로 알려진 인상주의의 아버지 E. Manet, Le Dejeuner sur L'Herbe 풀밭 위의 식사 (1863) [풀밭 위의 점심식사] 오르세의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마네의 그림이다. 점잖게 차려 입은 남자들과 누드의 여자가 풀밭에 앉아 있는 그림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발표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겉으로 점잖은 척하지만 실생활은 퇴폐 향락적이었던 기성세대를 비꼬았던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성 누드는 신화 속 존재나 이상적인 여인상으로만 표현이 가능했던 보수적인 분위기였는데 마네는 ‘풀밭 위의 점심식사’에 이어 길거리 창녀를 모델로 ‘올랭피아’라는 누드 작품을 그려서 다시 한번 기성세대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기성세대들이 옹호했던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작품과비교하자면 오히려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4)미술작품 감상 [내부링크]

드가 <14세의 어린 무희> 프랑스 화가. 파리출생. 미술과 음악을 애호하는 가정에서 자라나 J.A.D.앵그르의 제자 L.라모트에게 배우고, 수집가 발팽송을 통해 앵그르와도 만나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경마·오케스트라·발레 등의 주제를 동물·인체의 움직임이나 전경·후경을 대비시키는 색다른 구도와 대상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점 등 그당시 유행한 풍속판화에서 익힌 기법을 구사해 참신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교묘한 소묘가인 그는 파스텔을 많이 사용하여 색채의 직물같은 경지에 이르렀다. 또한 판화의 여러 기법이나 조각에도 몰두하여, 청동상<14세의 작은 무희,1881>에서는 스커트 부분에 진짜 천을 사용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드가의 14세의 어린 무희 [14세의 어린 무희] 말년에는 눈병을 앓아 거의 실명에 이르렀으나 파스텔·조각 등을 계속 제작하였다. 대표작으로 <3명의 무희,1873> <개의 노래,1875~76> <두사람의 세탁녀,1876~78> 등이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5)미술작품 감상 [내부링크]

피에르 오그스트 르느와르 (Pierre Auguste Renoir) 생년昰?: 1841년 2월 25일 사망 : 1919년 12월 3일 출생지 : 프랑스 리모주 가족사항 : 아내 알리스 샤리고 학력 : 프랑스 국립에콜데보자르 약력 : 1861년 에콜 데 보자르의 야간부, 화가 샤를 글레르의 화실에서 그림 교습 1874년 제 1회 인상파전에 그림「판자 관람석」출품 1892년 뒤랑-뤼엘 화랑에서 개인전 개최, 호평을 받음 르느와르의 독서하는 여인 [독서하는 여인] 수상 : 1900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 대표작품 - 물랭 드 라 갈래트, 샤토에서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 1841년 2월 25일 프랑스 리모주 출생 1854년 파리 사기그릇 공장 화가 1861년 국립 에콜 데 보자르의 야간부에서 소묘학 및 해부학 수강, 스위스 화가 샤를 글레르의 화실에서 그림 교습 1863년 글 레이르의 화실을 떠나 루브르에 다니며 옛 대가들의 작품을 연구 1870년 프로이센, 프랑스 전쟁 종군 1874년 제 1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1)루르드(Lourdes) 도착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1] 프랑스를 우리 가족의 여행 목적지로 정한 첫번째 이유는 루르드의 성모님 발현지를 순례하기 위해서 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몽파르나스 역으로 향했다. 아직 한 여름의 햇살이 본격적으로 비추이기 전이 었지만.... 파리의 8월은 밝은 햇살과 함께 시작한다. 아침 7시 25분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출발하는 TGV를 타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동네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4개 사고 역에 도착해서는 물도 샀다.. [파리 몽파르나스 TGV 역] 성모님의 발현지 루르드까지는 파리에서 약 5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우리가 원하는 날 루르드로 가기 위해서 한국에서 TGV 차편을 미리 구입해서 왔다... [루르드가는 TGV 기차표] 기차는 그렇게 혼잡하지는 않았다. 우리 가족 4명 41-42 / 45-46 이렇게 한줄로 앉았다. 우리가족을 태운 TGV는 프랑스의 초원 속을 시속 300km의 속도로 루르드로 향해 출발했다 프랑스 남쪽 스페인과 국경을 이루는 피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2) 마사비엘 동굴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2]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 [Immaculata Conceptio]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지방 오트피레네 주에 있는 순례도시. [루르드의 중세시대 성채] 산 너머 보이는 피레네 산맥 기슭에 위치하며 지금은 급류인 가브드포 강의 양안(兩岸)으로 발전된 이 도시는 중세시대에 그 성채와 함께 전략적 요새를 이루었다. 저 산 너머는 스페인이라고 한다... [마사비엘 동굴이 있는 언덕위에 있는 루르드의 대성당] 1858년 2월 11일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 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 루르드.. 정오께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했던 14세의 벨라뎃다라는 한 어린 소녀가 나무와 짐승의 뼈를 줍기 위해 강둑을 따라가고 있었다. [마사비엘 동굴] 다른 두명과 함께 마을에서 서쪽으로 1km 가량 떨어진 가브 강변의 동굴 근처로 간 벨라뎃다는 강을 건너기 위해 신발을 벗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3) 루르드의 샘물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3] "마시고 거기서 씻어라" 마사비엘 동굴 안에 자물쇠로 잠겨진 돌판 아래에 1858년 2월 25일, 9번째 발현 당시 성모님의 말씀을 따라 벨라뎃다가 땅을 파헤쳤을 때 솟아올랐던 샘이 있다. [루르드 샘물] [마사비엘 동굴 벽 아래로 보이는 샘물] 그리고 벨라뎃다는 "마시고 거기서 씻어라"하신 성모님의 말씀에 순명하였다. [마사비엘의 샘물을 드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벨라뎃다가 추억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이런 귀절이 있다. "샘을 찾아서 강물 쪽으로 내려갔으나 찾지 못했던 일, 그 부인이 간청하는데도 불구하고 진흙탕 물을 마시기 힘들었던 것 등등...." [루르드 샘물의 결정체] 우리도 물을 마음 껏 마셨다... 더위가 씻은 듯이 없어 질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깨끗해 지는 듯하다 나중에 생수통을 사서 물을 받아서 한국까지 가지고 왔다. 물통이 들어있는 베낭을 등에 지고 오느라 우리 사비오가 고생 좀 하였지만...ㅋㅋㅋ 많은 사람이 마실 수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4) 루르드 대성당(Basilica)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4] "사제들에게 알려 이 곳에 사람들이 몰려오게 하고 성당을 짓게 하라" "여기에 성당을 짓도록 하라"고 하신 성모님의 요청에 의해 지어진 것이며, 성당 제대는 성모님 발현 장소의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에 있는 작은 마을 루르드에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것은 교황 비오 9세(재위 1846~1878년)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선포한지 4년째 되던 해인 1858년이었다. 성모 발현 동굴 위에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성전'을 건립, 1876년 축성했다. 종탑 높이만 지상 70m가 되는 대성전 입구 중앙에는 왕관을 쓴 루르드 성모상이 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성전] 교회는 루르드 성모 발현 4년 후인 1862년 1월18일 이를 공식 인정했고, 1891년에는 성모 마리아가 루르드에 처음으로 발현한 2월11일을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로 선포했다. [원죄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5) 십자가의 길(Croix Espelugues)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5] "십자가의 길 - Chemin de Croix Espelugues" 루르드 대성전 뒷동산에는 예수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십자가의 길이 있다. 십자가의 길 14처와 무덤을 재현한 총 15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루르드 언덕을 따라 만들어진 십자가의 길은 철제 조각에 페인트를 칠한 총 115개의 조각품으로 되어 있고, 총 연장 길이는 1,500m에 달한다. 1898년 ~ 1911년 기간중에 파리의 "Raffl" 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 [십자가의 길] † 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제1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의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6) 루르드 대성당 광장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6]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 2월 11일" 루르드의 성모상은 1858년 2월 11일 프랑스의 서남쪽에 있는 루르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열 아홉 번에 걸쳐 성녀 벨라뎃다에게 발현하신 성모님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성모상이다. [루르드 대성전 광장의 성모상] 루르드 성모상은 발현하신 모습을 토대로 눈은 하늘을 바라보고, 오른 팔에는 묵주를 늘어뜨려 걸고 있으며, 두 손을 합장한 채 아름답고 우아하게 미소짓고 있다. [루르드 대성전 광장의 성모상] 성모님의 발 밑에는 장미가 있는데, 그것은 성모께서 장미 나무 위에 발현하셨기 때문이다. [루르드 대성전 광장의 성모상]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2월 11일 축일 : 2월 11일 (세계 병자의 날) [루르드 대성전 광장 미사]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프랑스의 루르드에 발현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는 날인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제정하셨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7) 촛불봉헌 행렬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7] "루르드 대성전 광장에서의 야간 촛불봉헌 행렬" 루르드를 순례하는 순례자들은 매일 밤 성모 발현 동굴을 출발해 성지 일대를 돌아 대성전 입구까지 촛불 행렬을 하며 묵주기도를 바친다. [촛불봉헌 시간을 기다리며, 루르드 대성전을 배경으로] 성모께서는 동굴 속에서 황금빛의 구름 가운데 발현하셨다. 성모님을 본 14세의 소녀 벨라뎃다는 무릎을 꿇고 묵주기도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성모께서는 고개를 끄덕여 잘 한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오른 팔에 늘어뜨린 묵주를 양손으로 옮겨 잡고 벨라뎃다와 함께 묵주기도를 하셨다. [촛불봉헌 시간을 기다리며, 루르드 대성전을 배경으로] 성모님은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죄인들의 회개를 강조하셨고, 발현하신 그 장소(동굴)에 성당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부탁하셨다. 4월 7일 수요일과 7월 16일 금요일에 다시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볼 수 있었는데, 4월 7일에는 촛불이 벨라뎃다의 손가락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8) 성녀 벨라뎃다에게 발현하신 성모님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8] "성녀 벨라뎃다에게 발현하신 성모님" 1858년2월11일부터 7월16일까지 성모님께서 18번 벨라뎃다에게 이런 모습으로 발현하셨다. 성모님의 발현 당시 벨라뎃다의 나이는 14세였다. 2월 18일 성모님은 세 번째 나타나셔서 벨라뎃다에게 2주간 동안 계속 동굴에 와달라고 부탁하시고 벨라뎃다에게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해 주지 않고 다른 세상에서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모님의 이 약속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벨라뎃다 축일을 돌아가신 날짜가 아닌 이 날 2월 18일에 지낸다. [1858년 2월 11일 목요일 : 첫번째 발현] 그날 벨라뎃다는 누이동생 및 친구 한 사람과 같이 나무를 하러 집을 나섰다. 몸이 약한 벨라뎃다는 뛰어가는 두 소녀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에 처져서 걷고 있었다. 벨라뎃다가 시냇물을 건너가기 위해 양말을 벗으려고 고개를 숙였을 때, 갑자기 '폭풍우 같은 바람 소리'-벨라뎃다의 표현을 빌리면-가 들려 왔다. 벨라뎃다는 문득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9) 루르드의 벨라뎃다 박물관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9] "루르드의 성녀 벨라뎃다 박물관" 벨라뎃다는 1866년 느베르 수녀회에 들어가 수녀가 되었다. 수녀가 된 벨라뎃다 성녀는 성모께서 말씀하신 대로 현세에서는 행복을 누리지 못했다. 그녀는 몰려드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겸손하지 못하다는 원장수녀의 질책, 그리고 폐결핵 등으로 고통을 당하였다. [벨라뎃다가 사용한 묵주] 1879년 4월 16일 이 세상을 떠난 벨라뎃다는 1925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되었고, 1933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된 마리아 축일에 비오 11세에 의해 성녀 품에 올랐다. 이로써 벨라뎃다는 성인의 반열에 들게 되었고 성모님께서 벨라뎃다에게 "나는 너를 행복하게 해 주리라. 그러나 그것은 이 세상에서가 아니라 저 세상에서 이다." 라고 말씀하신 약속을 지키셨다. 1844년 벨라뎃다 성녀는 이 집에서 태어나 10살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이곳은 물레방앗간 이었는데 벨라뎃다의 가정은 처음에는 재법 잘 살았다. 작은 마을이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10) 성녀 벨라뎃다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10] "느베르(Nevers)에 있는 쌩질다르(Chapel of the convent of Saint-Gildard)의 수녀원 성당 - 성녀 벨라뎃다" [성녀 벨라뎃다] 루르드를 방문하여 벨라뎃다 성녀의 기도하는 듯 모셔져 있는 유해를 참배하려고 하였으나 호텔 지배인이 여기가 아니라 NEVERS(느베르)라고 하여 우리는 루르드 순례를 마치고 파리로 돌아 온 다음 날 바로 느베르로 향했다... 서적과 신문등에서 전해만 듣던 자는 듯 모셔져 있는 성녀의 유해를 참배하기 위해.. 반신 반의(??)하는 듯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TGV에 올랐다... [사비오와 하비에르.. TGV 앞에서 멋있게 폼잡고...] 기차는 베로니카, 사비오, 하비에르... 아침 일찍 나섰다.. 8월 한 여름의 더위가 아침인데도 기차안을 후끈거리게 했다.. [느베르가는 TGV 안에서.... ]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이렇게 행복하게 방긋.... [느베르가는

몽생미셀 - Mont St. Michel (1) [내부링크]

몽생미셀 (Mont St. Michel)에 가다 (1) 프랑스로 우리가족 여행을 계획할 무렵 대한항공의 인상깊은 CF가 있었다... 우리 애들을 데리고 같이 가보고싶은 곳이라고 점찍어 둔 곳... 바로 몽생미셀이다.. [Welcome to my world~ Mont Saint Michel] 파리의 숙소에서 아침 일찍 나와 몽파르나스역으로 향했다... 오늘도 여전히 8월의 햇살은 유럽의 여름을 느끼기에 충분한 날씨 가는 도중에 마실 콜라와 물 그리고 샌드위치를 사서 TGV에 올랐다 2시간 정도 걸려서 렌느역에 도착했다. [렌느 역앞에서 하비에르...] 몽생미셀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좀 기다려야 했다... 렌느 역 주변은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버스 터미널에가서 몽생미셀가는 버스표를 사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무더운 프랑스... 버스 터미널 실내라고 해서 에어컨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늘과 바람이 있는 곳을 찾아서 한참을 기다린 뒤에 몽셀미셀가는 버스에 올랐다.. 처음 접하는

몽생미셀 - Mont St. Michel (2) [내부링크]

몽생미셀 (Mont St. Michel)에 가다 (2)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몽생미셀] 몽생미셀은 대서양에서 프랑스로 들어오는 노르망디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즉, 바라보이는 바다가 대서양.... 몽생미셀이 세워진 이 섬은 시시이 숲(Foret de Sissy) 가운데 솟아있는 높은 산이었는데 밀물과 썰물 그리고 해일 때문로 인해 섬이 되었다고 한다. [바다 속의 섬 몽생미셀] 바다 가운데에 놓여 있는 화강암 위에 세워진 몽생미셀은 밀물이 가득 찰 때는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또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708년 아브랑슈의 주교였던 생 또베르가 꿈속에서 이 섬에 성당을 지으라는 생 미셀(St. Michel, 성 미카엘 대천사)의 계시를 받고 시작한 이래 16세기까지 이르는 대공사를 거쳐 탄생되었다......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섬 몽생미셀] 이 수도원이 1,300년 전에 바위 섬에 처음 세워졌을 때는 육지와 4 이상 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침적토가 쌓여 거의 육지와 맞붙어

몽생미셀 - Mont St. Michel (3) [내부링크]

몽생미셀 (Mont St. Michel)에 가다 (3) [성 미카엘 대천사가 몽똥브에 기도대를 세우고 성당을 지으라’고 명령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마태오 7, 7~8) [몽생미셀 수도원 꼭대기의 성 미카엘 상] 수도원 성당의 꼭대기에는 황금 빛으로 장식한 성미카엘 대천사의 모습이 뾰죽탑 위에 모셔져 있다. [몽생미셀 수도원 꼭대기의 성 미카엘 상] 왕의 문을 지나 대로라 불리우는 이름과 달리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안으로 들어가면 좁은골목길 사이로 기념품 상점과 음식점이 즐비하며 [몽생미셀 수도원 꼭대기의 성 미카엘 상]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수평선 멀리 까지 탁트인 전경이 보이고 요새답게 계단도 많고 굽이 굽이 올라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몽생미셀 실루엣이 드려진 대서양의 몽생미셀 갯펄] 무더

몽생미셀 - 성 미카엘 대천사 (St. Michel) (4) [내부링크]

몽생미셀 (Mont St. Michel)에 가다 (4) 성 미카엘 대천사 (St. Michel) 몽생미셀은 성 미카엘 천사에게 헌정된 고딕양식의 베네딕토(Benedictus) 수도원과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몽생미셀 수도원 꼭대기에 성 미카엘 상이 보인다] 과거에는 조수간만의 차가 15m나 될 정도로 컸고 파도 또한 매섭고 사나웠다고 한다. 중세에 성지 순례를 위해 이곳을 찾은 수도사들이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늘 편하게 이 몽생미셀 수도원을.... 오르고 있다. [수 많은 계단을 통해서 수도원으로 향한다] 중세사람들이 생각한 천국의 모습을 한 몽생미셀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단하나의 건물안에 모든부속시설이 들어있는 형태로 지어져 있다. [몽생미셀 수도원에 있는 성 미카엘 대천사 상] 미로같은 방 배열을 하나 한 바라보며 우선 꼭대기의 수도원을 찾기로 했다... 거의 도착했을 때 대천사 성 미카엘이 우리 마중을 나왔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 (11) 루르드 성모님 발현의 의미 [내부링크]

[루르드 성모 마리아 성지순례 - 11]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Immacuata Counceptio)" 성모 마리아가 잉태의 첫 순간부터 원죄의 모든 흔적을 받지 않았다는 원죄 없는 잉태의 교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교회 안에 내려왔다. 초대 교회 교부들은 성모 마리아를 거룩하다고 생각했으나 원죄의 흔적이 없다고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죄없는 잉태 신심이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동방 교회와는 달리 서방 교회에서는 서서히 퍼지면서 수세기에 걸쳐 논의돼 왔다. [1858년 당시의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 그러다가 마침내 교황 비오 9세는 마리아가 잉태의 순간부터 죄로부터 벗어나 있다는 교의를 선포했는데 그것이 바로 루르드 발현 4년 전이었다. 이에 따라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교회의 원죄없는 잉태 교의를 확신시켜준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성모 마리아가 벨라뎃다에게 발현한 후 발현의 진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타르브 교구장 로랑스 주교는 벨라뎃다의 증언, 기도와 회

몽생미셀 - 수도원 성당(Mont St. Michel abbey church) (5) [내부링크]

몽생미셀 - 수도원 성당(Mont St. Michel abbey Church 수도원 성당 (the Abbey Church) 몽생미셀은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건축물로 이곳에선 아직 중세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수도원으로 가는 길 벽에 성모자 상이 있었다. [수도원 벽에 있는 성모자상] 수도원 성당은 기본적으로 뾰죽하게 세우는 고딕식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다. 중앙 회랑을 중심으로 좌우에 부속 회랑이 있다 [수도원 성당 내부] [수도원 성당 중앙 제대] [수도원 성당 내부] 중앙 회랑의 천정은 건물의 중심으로 고딕식 성당의 전통형식에 따라 높게 건축되어 있다. [수도원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수도원 성당의 전면과 특히 뒷면 위에로 스테인드 글라스의 위용을 볼 수 있다. [성 오베르 주교] 미카엘 천사에게서 이곳 바위섬 위에 수도원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은 708년 ~ 710년 아브랑슈 일대를 관장하던 오베르 주교의 모습이다. [성 모자상] 8월의 몽생미셀 더위

몽생미셀 - 수도원 정원 (Mont St. Michel Cloister) (6) [내부링크]

몽생미셀 - 수도원 정원(Mont St. Michel Cloister) 수도원 정원 (Mont St. Michel Cloister) 바다 한가운데에 조수에 의해 드러난 거대한 황금 모래의 만에 작은 화강암 섬....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작은 바위섬의 정상 위에 있는 몽생미셀 수도원.... [작은 바위섬의 정상 위에 있는 몽생미셀 수도원] 708년 성 오베르 주교의 꿈속에서 성 미카엘의 계시를 받아 지었다고 하는 몽생미셀.. [바위섬 정상 몽생미셀 수도원에 있는 푸르른 정원] 둘레 900미터, 높이 78.6미터나 되는 몽생미셀의 웅장함은 찾는 이로 하여금 경이감을 불러일으킨다. [바위섬 정상 몽생미셀 수도원에 있는 푸르른 정원] 그리고 또하나의 놀라움은... 이 바위섬 꼭대기에 자리 잡은 평온한 정원이다... 녹색의 프룬 정원은 여느 수도원의 정원과 별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나... [바위섬 정상 몽생미셀 수도원에 있는 푸르른 정원] 주변을 둘러보면 3면이 망망대해인 작은 섬위

몽생미셀 - 수도원 기도실 (Mont St. Michel Monks' walkway & refectory) (7) [내부링크]

몽생미셀 - 수도원 기도실 (Mont St. Michel Monks' walkway & refectory) 수도원 기도실 (Mont St. Michel Monks' walkway) 몽생미셀 수도원에서 가장 중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이곳... 수도사들이 걸으면서 기도하며 묵상하던 곳... 카롤링거 왕조시대의 교회로 지어졌던 곳이다 지금은 수도사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단지 하늘과 바다만 바라보이는 이곳에서 묵상하면서 우리 주님과 좀더 가깝게 교감할 수 있었으리라........ 오래 된 수도원 기도실의 굵은 돌기둥으로 지지된 갑자기 삼손과 데리라 영화가 생각이 났다... 우리 하비에르가 삼손의 포즈를 취하게 하고... 베로니카와 함께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우리 엔돌핀~ 삼손 하비에르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우리도 한컷~ 수도원 휴게실 (Mont St. Michel Refectory) Refectoire et Salle des Hotes(수도원 구내 식당 및 접객 홀

몽생미셀 - 수도원에서 내려 오면서 (8) [내부링크]

몽생미셀 - 수도원에서 내려 오면서 (Mont St. Michel the Great Wheel) 몽생미셀의 절경들 - 몽생미셀 만 몽생미셀 수도원 순례를 마치고... Deo Gratias! [몽생미셀의 내려가는 계단] 성모님의 품과 같이 푸르고 넓은 몽생미셀 만을 바라보면서... 한 계단... 한 계단 걸어내려온다...... 몽생미셀의 절경들 - 성 피에르 성당 몽생미셀만 쪽에 있는 성 피에르 성당... [몽생미셀의 성 피에르 성당] 몽생미셀의 절경들 - 몽생미셀의 유일한 육지쪽 우리가 타고 온 버스... 그리고 많은 다른 자동차...차...차.. 몽생미셀 주차장이 가득하다....... [몽생미셀 주차장] 몽생미셀의 절경들 - 몽생미셀의 상점 그리고 성 미카엘 대천사 미카엘 대천사의 수도원인 만큼... 상점에도 ....... 고풍스러운 기둥들이 가득하다 [몽생미셀의 기념품가게] [몽생미셀 기념 주화] [성 미카엘의 갑옷 모형] [성 미카엘의 갑옷 모형] 상점 창너머로 성 피에르 성당

몽생미셀 - 아듀 몽생미셀(Mont St. Michel) (9) [내부링크]

몽생미셀 - 수도원을 저 멀리 바라보면서 (Adieu Mont St. Michel) 아듀~ 몽생미셀... 얘들아... 너희들도 이 다음에 너희 가족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아서 행복을 나누어 주기를 바란다.... Deo Gratias! [해안에서 바라 본 몽생미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 가 사막에 피라미드가 있다면 바다에는 몽생미셀이 있다고 칭찬했던 곳..... [우리가족 다함께....몽생미셀 해안에서] 우리 가족은 일상 생활에 떠나와서 이곳 중세의 수도원에서 스트레스와 현재의 모든 근심 걱정을 뒤로하고 떠나온 여행을 통하여 믿음에 대한 재충전을 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우리보물들... 사비오와 하비에르] 신비와 전설로 가득한 바다 위의 성, 몽생미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708년 미카엘 대천사가 오베르 대주교의 꿈 속에 나타나 ‘몽똥브(몽생미셀의 옛 지명)에 기도대를 세우고 성당을 지으라’고 명령하여 지으진 몽생미셀.... [눈부신 햇살에 눈을 갸름히 뜨고...베

파리 노트르담 성당-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1) [내부링크]

세느 강변의 파리 노트르담 성당-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파리 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고 싶었던 이곳.... 노트르담 성당이다... 노트르담이란 성모 마리아를 가르키는 말로서 영어로 Our lady....... 우리들의 성모 마리아라는 의미이다... 노트르담 성당은 우리 말로 보면 성모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성당은 성모 마리아를 위해 지어진 프랑스 최초의 고딕 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발상지인 시테섬의 동쪽끝에 있는 파리의 상징적 건물이기도 하다. 파리의 역사가 깃든 중심지는 역시 파리와 세느강의 한복판에 있는 시테섬에 자리 잡고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요람이며 시의 종교적 중심지이다. 현재의 노트르담 성당은 켈트 족들이 예배를 드렸고, 고대 로마인들은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을 세웠다. 4세기경 가톨릭이 국교가 되면서 생테티엔(Saint Etienne) 성당을 세웠는데 이 성당이 노트르담 성당의 전신이다. 현재의 노트

파리 노트르담 성당 서쪽 정면-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2) [내부링크]

파리 노트르담 성당 서쪽 정면 -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미사 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성당에 도착했다... 아침 시간이지만 8월의 햇살은 쉬지 않고 내리쬐고 있다... 성당앞 음수대에서 찬물 한모금을 쭉 들이키고서..... 사비오와 하비에르.. [사비오와 하비에르] 하비에르와 사비오의 승리의 V와 함께... 사비오의 미소 + 하비에르의 잠뜰깬 눈....ㅋㅋ 이곳에는 프랑스의 거리 측정기준점이 되는 곳인 포앵제로가 있다. 파리 노틀담 성당 앞의 광장에 이런게 있다. [포앵제로] 포앵제로(Point Zero), 영어로 읽으면 포인트 제로 바로 파리의 중심이다. 단정한 서쪽 정면에는 최하층에 '최후의 심판'의 부조로 유명한 중앙 출입문 등 3개의 출입구가 있다. 성당의 중앙정문은 고딕예술로서 최후의 심판을 소재로 조각 되었다. [최후의 심판 문] [최후의 심판문 왼쪽의 성인상] [최후의 심판문 오른쪽의 성인상] 오른쪽 문은 성 안나 문으로 1160년부터 11

파리 노트르담 성당 미사-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3) [내부링크]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 미사 -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성모 마리아 문을 통해 성당 안으로 들어섰다... 장엄한 성당 분위기에 압도되는 마음을 추스리며 가능한 제대 앞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8월 6일 오늘은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이다.... 이 거룩한 날 노트르담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게 되어 무척 기뻤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주님의 세례를 또 다른 관점에서 기억하는 미사... [노트르담 성당 중앙제대]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은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시고 제자들 앞에서 당신의 신적 영광을 미리 보여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신부님께서 성경을 머리 위로 높이들고 제대로 입장하셨다. [노트르담 성당 신부님] 난데없이 두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께서 머지않아 예루살렘에서 이루려고 하시는 일 곧 그의 죽음에 관하여 예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루카 9,

파리 노트르담 성당 안을 둘러 보다-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4) [내부링크]

노트르담 성당 내부 -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미사를 마치고 성당 안을 둘러 보기로 했다. 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구조인데.... 주 복도 양쪽으로 기둥이 있고 기둥 위에 연이은 중층이 있으며.... 성당 남쪽의 복도를 따라 들어가서 북쪽의 복도를 따라 나오도록 길이 이어져 있다... 성당의 천정은 늑골교차궁으로 덮인 길이 약 130 m의 장대한 복도를 중심으로 5 열의 복도로 이루어진 건축물이다. 천정은 활 모양의 대들보로 지탱되어 있고.... 높은 창은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루이 14세 통치 시절(17세기 말)에 노트르담 성당은 큰 시련을 겪게 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스타일과 경향은 변화를 겪었다. 바로크 양식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트르담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제거되었고.... 성당 안에는 새롭게 높은 제단이 건축되었다. 15년에 걸친 재건축을 통해 성당 내부가 완전히 회벽으로 칠해지기까지 했다. 18세기 말은 혁명

파리 노트르담 성당 지붕 위의 예술품-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5) [내부링크]

파리 노트르담 성당 지붕 위의 예술품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성당 안에서 계단을 통하여 '노틀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종탑까지 올라갈 수 있다 . [노트르담의 곱추 만화영화 포스터] [노트르담 곱추-콰지모토] 프랑스 대문호 위고의 대표작으로 레미제라블과 함께 꼽히는 이 작품은 15세기 파리의 상황과 그 시대 사람들의 배경이 꼼꼼하게 복원되어져 있다. [노트르담 탑으로 올라가는 층계에 그려진 콰지모토와 에스메랄다] 노트르담의 꼽추’로 알려진 이 소설은 꼽추가 주된 이야기가 아니라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주변배경으로 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노트르담 성당의 종] 이 작품이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그 시대적 상황을 너무나 잘 묘사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정한 시대나 공간을 뛰어넘는 인간 본성에 관한 통찰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어느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가 잘생긴 대장 페뷔스를 사랑하고, 그녀 자신은 음울한 신부

파리의 상징 에펠탑 - Eiffel Tower (1) [내부링크]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 (1) 파리의 상징이자 건축시공 역사에서 손꼽는 기술적 걸작..... 세느강변의 에펠탑... 세느강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내린 역에, 퐁네프 다리가 있다. 그 유명하다는 퐁네프 다리였지만 실제로 보니 별다른 특이한 점은 없다. 차가 지나고, 오토바이가 다니고, 사람들이 건너 다니는, 그저 평범한 다리.... 세느강은 생각보다는 작은 강이었지만 실제로 보니 나름대로 낭만적인 강이다. 세느강변을 따라 멀리 에펠 탑이 보이는 방향을 따라 걸었다. 에펠 탑은 건물에 가려져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 한다. 가는 길에는 열쇠걸이 에펠탑을 파는 노점... 생수파는 아이들...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들이 있다.. 하비에르가 친구들 준다고 에펠탑 열쇠고리 몇개를 샀다... 그리고 덤으로 생수도... 그리고 마침내 에펠 탑이 웅장한 자태를 나타내었다. 에펠 탑은 우리 가족에게 파리의 멋과 낭만을 선선히 보여 주고 있다. 탑 아래에는 오래 동안 수 많은 축제가 열리던 곳이다.

에펠탑에 오르다 - Eiffel Tower (2) [내부링크]

파리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에펠탑 전망대 (2) 2시간을 기다린 후 겨우 전망대 엘리베이터 탑승권을 샀다. 보통의 엘리베이터는 수직으로 올라가는데... 에펠탑 엘리베이터는 조금 기울어져 있다. 에펠탑이 1889년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미 19세기경부터 전기로 움직이는 형태의 엘리베이터가 실용화 되어 있었다. 에펠탑의 설계자인 구스타프 에펠은 설계 당시부터 엘리베이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완공되던 해인 1889년에 에펠탑에 설치할 엘리베이터를 테스트 했고 일부 구간에만 제한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운영하였다고 한다... 1900년에는 더 안전하고 더 많은 승객들을 태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에펠탑에 설치된 3기(하나도 아니고)의 엘리베이터가 지금까지 움직인 거리는 지구 둘레를 두 바퀴하고 반을 돈 거리이다.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한 에펠탑의 공식적인 기록들... 건설 목적 : 1889년 프

샤이오 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 Eiffel Tower (3) [내부링크]

샤이오 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3) 파리에 도착해서 저 멀리서 작게보이는 에펠탑을 만난 이후부터 "에펠탑"에 반한 우리 사비오와 우리 막내 하비에르.... 파리 방문 기념품도 에펠탑만 산 하비에르다... 사람들은 에펠탑이라는 말만 들어도 로맨틱해진다. 에펠탑이 주는 구조적 의미가 그래서일까? 어감도 이쁘다 에펠.... 하루 종일 걸어다닌 탓에 다리도 아팠지만, 내 눈앞에 있는 에펠탑에 어안이 벙벙했고...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때 저 순간이 더 아름답고 가슴 설렌다. 파리 에펠탑을 보고 샤이오궁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왜냐하면 에펠탑을 이쁘게 관람하고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샤이요궁으로 가는 길에 보면 기념품 가게, 간식을 살수 있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나에겐 파리의 전경을 담을 흑백사진이 자꾸 유혹하는데 구입할까 말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샤이오궁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가니 시원스런 바람이 우리를 맞아 주어 땀을 식힐 수 있었다. 땀을 식히면서

밤에 본 에펠탑 - Eiffel Tower (4) [내부링크]

에펠탑 야경 - Eiffel Tower (4) 에펠탑 야경을 보기 위해 어두워 지기를 기다렸다가 에펠탑으로 갔다. 에펠탑 야경.. 여름에는 9시부터 점등된다.. 화려한 불빛이 10분간 반짝반짝 빛난다... 낯선 이국의 정취때문인지 단조로운 조명쇼이지만 나름대로 운치를 느끼며, 파리의 밤을 즐긴다. 정말 시원한 강줄기에 양쪽으로 서있는 건축물 들이 고풍스러운 모습을 자아내는것 같다. 프랑스 에펠탑에서 와인한잔 하며 지는 석양을 바라보고 싶어 지는 밤이다. 에펠탑은 사람들이 말하는 단순한 철조 건축물이 아니다. 한밤중에 홀로 돋보이는 아름답고 고귀한 여왕이다.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던 파리. 파리 시내 어디에서도 보인다는 에펠탑. 하지만, 정말 낮에 본 에펠탑과 밤에 본 에펠탑은 달랐다. 프랑스는 조명예술이 상당히 발달한 나라라고 한다. 네온사인과는 전혀 다른 빛이다. 저 에펠탑의 꼭대기에 등이 보인다 샤이오 궁의 야경도 신비스럽다.. 에펠탑의 야경을 뒤로하고....

몽마르뜨 언덕의 예수성심성당 - (1) Basilique du Sacre Coeur [내부링크]

몽마르뜨 언덕의 예수성심성당 (1) - Basilique du Sacre Coeur 프랑스 파리하면 먼저 생각나는 곳... 에펠탑?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낭만이 있고 시인이 있고 거리의 화가들이 있을 것 같은 몽마르뜨 언덕... 그 언덕 위에 하얀 보석으로 우뚝 서 있는 예수성심 성당을 찾았다. 노트르담 성당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반면에 예수성심 성당(사크레쾨르)은 흰색 외관의 파리의 다른 성당들과는 분위기가 매우 다른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사크레쾨르'는 예수님의 마음... 즉, '성스러운 마음'이라는 뜻.... [우리 보물들..] 1870년 보불 전쟁의 패배와 파리코뮌으로 암담했던 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시책으로 가톨릭 교도를 위해 세워졌으며, 1877년부터 약 40년간 오랜 세월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이 성당은 흰 대리석으로 지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앙드레 말로가 문화부장관으로 있을 때 문화제의 보존을 위해서 외벽의 청소시에 화학 약품사용을 금지하였다

몽마르뜨 언덕의 예수성심성당 (2) - Basilique du Sacre Coeur [내부링크]

몽마르뜨 언덕의 예수성심성당 (2) - Basilique du Sacre Coeur 성당 아래 잔디밭에서 8월의 더위를 잠시 식힌다음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성당의 거대한 청동문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찍고..ㅋㅋㅋ 청동문 위에는 십자가 상에서 창에 찔리신 예수님 모습 부조가 있고 그 아래 "깨끗하신 예수님 성심 (SACRATISSIRO CORDI JESU)"이라는 현판이 있다. 성당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예수님께서 두팔을 펼치시고 우리를 반기신다. 성당 천정 가득한 뤼크 올리비에 메르송의 작품인 비잔틴 양식의 그리스도 모자이크를 통해 두팔을 크게 펼치시고 우리를 그분 품에 안으시려는 예수님의 사랑을 본다 왼쪽에는 어머니이신 교회의 심장 안에 사랑이 되시겠다고 하신 성녀 소화 데레사의 성상이, 오른쪽에는 예수님께서 발현하셔서 첫목요일의 성시간, 첫금요일의 예수성심의 공경을 알려주신 성녀 마르가리따 마리아 알라콕의 성상이 놓여 있다. [성당 기둥 사이로 본 예수님] 성당 내부 둘레로 그리

몽마르뜨 언덕의 예수성심성당 (3) - Basilique du Sacre Coeur [내부링크]

몽마르뜨 언덕의 예수성심성당 위에서 본 파리 (3) - Basilique du Sacre Coeur 몽마르뜨는 프랑스 파리 북동쪽에 있는 표고 130m의 작은 언덕으로 순교자의 언덕 (Mons Martyrum) 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예수성심성당 위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멀리 에펠탑이 보인다] 파리의 초대 주교였던 성인 디오니시오(St-Denis-쌩드니)가 이 산에서 순교하여 '순교자의 산'이라는 뜻으로 '몽 데 마르뜨르' (Mont des Martyrs)로 불려 오다가 후에 '몽 마르뜨' 현재의 이름으로 통용되게 되었다고 한다. [예수성심성당 위에서 본 성당 지붕] 몽마르뜨 언덕의 정상에 위엄있게 서 있는 예수성심 성당은 인상적인 조각, 그림, 모자이크 장식 등이 참으로 정교하며, 천정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예수성심성당 위에서 본 성당 지붕과 파리 시내] 성당 중앙의 높이 8m의 거대한 돔에서는.. 성당 위에 서면 탁 트인 파리 시내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예수

몽마르뜨의 낭만, 미술, 음악 그리고 삶 (4) - Basilique du Sacre Coeur [내부링크]

몽마르뜨 거리에서 만난 파리의 미술과 음악 (4) - Basilique du Sacre Coeur 오를 때와는 반대 쪽 계단 길로 내려 왔는데, 케이블카 비슷하게 생긴 Funiculaire가 보인다. [끈으로 끄는 케이블카인 Funiculaire] 계단을 걸어서 내려와도 겨우 백 이삼십미터 거리 밖에 안 되어 보였다. 몽마르트에서 내려가며 올 때와는 다른 길로 접어든 우리.... 작은 회전목마.... 그리고 한번 쯤 들어가 보고 싶은 예쁜 인테리어의 카페들이 보인다. 오래된 아름다운 성당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거리들... 길옆 카페에 앉아서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픈 그런 아름다운 곳이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파리도 아름다웠다. 몽마르뜨는 많은 예술가의 혼이 묻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멋진 카페들과 많은 예술인들을 거리에서 만날수 있다.. 작은 카페들이 양 옆으로 늘어선 언덕 길을 오르면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조그만 광장이 나타났는데 몽마르트에서 유명한 테르트르 광장..

바토무슈를 타고 보는 세느강변 - Seine River Bateaux-Mouches Cruise [내부링크]

바토무슈를 타고 보는 세느강변의 파리 - Seine River Bateaux-Mouches Cruise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는 뜻의 프랑스어... 빠담 빠담 (Padam, Padam) ... ~ 에디트 피아프의 빠담 빠담이 흥얼거려지는 낭만의 거리 세느 강변을 따라 걷는다. 세느강 가에는 자그마한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미국에 있는것보다는 조금 작지만...... 미국에 있는것과 프랑스에 있는것이 대서양을 건너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한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흐르는 세느 강변에는 파리지앵과 함께 우리의 낭만도 따라 흐른다.... 파리 관광 빠질 수 없는 유람선을 타고 보는 세느강변의 파리의 야경을 보러 바토 무슈(Bateaux-Mouches) 선착장으로 가고 있다. 세느강을 유유히 가로지르는 이 낭만 유람선의 흥분이 벌써 밀려 온다 바토무슈는 알마교 오른쪽 선착장에서에서 출발한다. 에펠탑 건너 편인 Alma 다리(Pont de I'Alma)앞에서 1시간 20분 정도로 시테 섬

샹젤리제 거리 산책 - (1) Avenue des Champs-Elysees [내부링크]

영원한 낙원의 들판, 샹젤리제 거리산책 - (1) Avenue des Champs-Elysees 샹젤리제는..... 샹(Champs)과 엘리제(Elysees)라는 두단어의 충돌에서 연음작용으로 샹젤리제로 발음하는 것... 샹젤리제의 엘리제는 희랍어 엘루지아에서 유래하는 "행복한 섬"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희랍신화에 영웅들의 휴식처로 등장한다. 샹은 '들판' 엘리제는 '천국'이라는 뜻... 영웅들이 휴식하는 영원한 낙원의 들판이라는 뜻이다 죽음이 없이 영원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영웅들의 낙원이 곧 엘루지아인 것이다. 현재 프랑스 대통령 관저로 쓰고있는 엘리제궁이 바로 이 길 중심부 옆에 자리하고 있다 샹젤리제는 파리와 서양의 역사를 모아 출발했다. 이 샹젤리제는 19세기에 완성되었다. 이 길은 파리의 중심부 시떼섬에서 출발한다. 1km는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험난한 역사속에 휴식이 필요했나 보다. 여기서 부터 1킬로미터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길을 만들었다. 상점들을 보면 구

샹젤리제 거리 산책 - (2) 에투알 개선문(Etoile l'Arc de Triomph) [내부링크]

샹젤리제 거리 산책 - (2) 에투알 개선문(Etoile l'Arc de Triomph)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한쪽 끝에 당당히 서 있는 개선문...... 지름 240m의 원형 광장에 서 있는.... 높이49.54m, 폭44.82m의 세계 최대의 문...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그 크기에 압도 당하는 프랑스 역사 영광의 상징인 개선문(l'Arc de Triomph)은 콩코드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2.2km 거리에, 샹젤리제 거리의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끝 12개의 도로가 방사상으로 구성되어 중심부인 샤를 드골 광장은 1753~1970년에는 에투알 광장(etoile: 별, 방사형)으로도 불렸다.. 이 광장의 한복판에 세워져 있는 승전기념 건축물인 개선문과 그 주위를 둘러싼 샤를르 드골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의 한곳... 에투알의 개선문은 1806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착공되었다. 이 개선문의 설계는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미래도시 라데팡스의 신 개선문 (Grande Arche de la Defense) [내부링크]

신 개념의 미래도시, 라 데팡스의 신 개선문 (Grande Arche de la Defense) 미국에 맨하탄이 있다면 파리에는 라 데팡스가 있다. 라 데팡스에 대한 모든 표현이 여기에 다 들어있다. [Rond point de la Defense - 라 데팡스 로터리] 파리 서쪽에, 라 데팡스(La Defense) 라는 곳이 있다. 원래는 보불전쟁 당시 파리를 수호했던 시민용사들을 기념하는 동상이 있던 길목 주변의 동네를 일컫는 말이었다. 라 데팡스는 지난 세기동안 파리에 있었던 모든 건축문화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인들은 과거의 유산들을 매우 훌륭하게 보존함과 더불어 새로 무언가를 짓고 예전 것에 대체하길 좋아한다. 마치 에펠탑을 지을 때 처럼,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를 지을 때처럼 이 라데팡스에 대해서도 말들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이자 미래 도시의 모델이라고 자랑이지만.... 차량들과 철도 및 전선 케이블들이 지하로 연결되어 있어 지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 - (1) Chateau de Chantilly [내부링크]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을 향해출발 - (1) Chateau de Chantilly 이른 아침 서둘러 파리 북역(Gare Nord)를 향해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샹띠이 성(Chateau de Chantilly)에 가기로 했다. 파리에서 우아즈 강을 따라 북쪽으로 42km 떨어져 있는 샹띠이 지역에 위치한 숲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정원이 있는 성이며 물 위에 세워져 있는 보기 드문 아름다운 그림같은 성이다. 파리 북역에서 RER D선 을 타고 40분 정도 달렸을 때.. 파리 근교의 조용한 전원 마을 샹띠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샹띠이 역에서 간단한 여행 정보를 얻었다.. 성까지는 버스로 3 정거장뿐... 우리는 주변 경치를 만끽하며 샹띠이 성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샹띠이(Chantilly) 역에 내려서 바라보이는 주변은 숲으로 둘러싸여 주변 경치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파리의 연인'에서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 - (2) Chateau de Chantilly [내부링크]

중세 고성의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샹띠이 성 - (2) Chateau de Chantilly 물위에 있는 성처럼 보이는것 같아 더 매력적인 샹띠이성이다. 우리가 갔던날은 무지 더웠던터라 그늘이 없어서 좀 고생을 하긴 했지만.. 좀더 서늘한날 갔더라면 좀더 좋았을거란 생각을.... 1860년대 루이필립의 아들 오말르 공작이 머물던곳이며 프랑스의 완 루이14세가 귀족들을 초대해 연회를 베풀던 곳이기도 하다 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이곳 저곳 구경을 하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중세의 자락을 발견하기라도 하듯이..... 정문 왼편에 입장권 사는 곳이 있다... 꽁데 박물관 입장권을 샀다... 한사람, 7 유로... 샹띠이 성은...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작은 성이 자리잡고 있고.. 뒷편으로 말 박물관이 있는 English Garden... 아름다운 Anglo-Chines 정원과 베르사이유 성의 정원과 흡사한 북쪽 정원이 있다.... 샹띠이 성안에는 특별한 곳이 있다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 - (3) Chateau de Chantilly [내부링크]

중세로의 시간 여행 콩데 박물관 - (3) Chateau de Chantilly 16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샹띠이 성.... 숲으로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수려한 것은 물론 고풍스러운... 아니 고풍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우리를 중세의 시간 여행 속으로 데려다 주는 것 같다... 콩데 가문의 마지막 계승자인 오마르 공작(Duc d’Aumale) 때 도메의 설계로 1876-83년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1830년에 콩데 왕자의 조카, 오마르 공작(Duc d'Aumale)인 앙리 오를레앙(Henri d'Orleans, 1822- 1897, 루이 필립의 5번째 아들)이 샹띠이 성을 상속받았다. 1866-72년 사이에 그의 가족을 모두 잃으면서 직계 후계자가 없었던 오마르 공작은, 1886년에 샹티이 성을 인스티튜트 프랑스(Institut de France)에 기증을 했다. 프랑스 정부는 그의 가문의 이름을 따서 콩데 박물관(Musee de Conde)으로 명명했다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 - (4) Chateau de Chantilly [내부링크]

만 삼천여권의 콜렉션 콩데 도서관 - (4) Chateau de Chantilly 여성스런 저 성의 멋내기는 르네상스 양식..... 프띠 샤또(Petit Chateau)에는 다량의 프랑스 고서를 보유한 도서관이 있다. 역사적 저작물의 원본을 포함하여 진귀한 책 만 삼천여권의 콜렉션, 필사본 1,500점... [콩데 박물관 천정] [콩데 박물관 도서관 내부] [콩데 박물관 도서관 내부] 성서를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 성경책.... [그림 성경책] [옛날 프랑스 성경책] 수많은 중요한 걸작들과 희귀 필사본, 고가의 고서를 소장되어 있다. [희귀 필사본] 일반 노트 형태의 필사본과 식기 등도 보인다... 저기 저 많은 책들을 다 보았을까란 의문이 들 정도로... 가득찬 저 책들...자세히 보니.. 온갖 프랑스지방의 역사책들로 가득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학교 같기도 하고... 도서관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The Manuscript Chantilly, 564] Critical Stu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 - (5) Chateau de Chantilly [내부링크]

샹띠이 성의 아름다운 정원 - (5) Occidental Garden 콩데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더위를 피해 샹띠이 성의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구경했다. 한 여름의 뜨거운 햇살아래 정원의 흙길과 푸른 숲 그리고 연못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정원이 눈 앞에 탁 펼쳐진다..... 물 위에 있는 성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더 매력적인 성이다. 하비에르의 함박 웃음처럼 맑고 화창한 날에 잘 어울리는 푸른 오솔길이 있다 수로를 이용해 성 주변을 물로 에워싸고 있고... 샹띠이 성의 그윽한 잔영이 오후의 햇살을 피해 물 위에 드리워진다... 정원의 크고 작은 분수와 수로가 서로 이어져 있다..... 샹띠성의 이 아름다운 정원(Jardin Francais)은 수로를 이용해서 물을 끌어들여 성 주변을 에워싸고, 이 수로는 다시 정원의 운하(Grand Canal, 2.5 km)와 통해 있다. 고풍스러운 유럽식 정원의 푸른 잔디 그리고 작은 연못.. 그리고 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의 물은 8월의 더위를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 - (6) Chateau de Chantilly [내부링크]

샹띠이 성의 아름다운 정원 - (6) English Garden, Le Hameau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는 샹띠이 성.... 한 여름 오후의 햇살은 샹띠이 성의 정원을 뜨겁게 쬐고 있다.. 샹띠이 성의 정원의 한쪽에는.... Victor Dubois가 루이 요제프 콩데 왕자 (Prince Louis Joseph de Bourbon Conde, 1736-1818)를위해 복원한 영국식 정원(English Garden, Jardin Anglais)이 있다. English Garden에는 그리스 신화 속의 미의 여신 비너스를 위한 작은 신전이 있다... 정원에 있는 비너스 조각상은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비너스와 유사한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양팔이 다 있어 사뭇 느낌이 다르다.. English Garden의 비너스의 작은 신전 건너편에는 그리스 신화 속에서 날개를 달고 나오는 사랑을 맺어주는 큐피드의 사랑의 섬(Island of Love)가 있다... 푸시케와의 사랑 그리고 큐피드

한 폭의 수채화, 샹띠이 성 - (7) Chateau de Chantilly [내부링크]

샹띠이 성의 말 박물관 - (7) Musee Vivant Cheval 샹띠이 성.... 샹띠이 박물관... 샹띠이 성의 정원... 모두 동화 속 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샹띠이크림이 태어난 고장이기도 한 이곳은 승마장으로도 유명한 동네이다. 샹띠이 성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약 400m 지점에 있는 대외양간(Grandes Ecuries)건물과 마사말 박물관.... 대외양간은 콩데 공작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한때는 24필의 말과 420마리의 사냥개를 사육하였다고 한다. 녹음이 우거진 드넓은 정원, 프랑스 경마의 수도라 불릴 만큼 잘 발달되어 있는 19세기 만들어진 경마장 지금도 경마용 말은 여기서 사육되고 있다. 또한 말과 승마 기술에 관한 온갖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말 박물관 안에 들어서는 순간... 웁쓰~ 말.똥.냄.새.. 박물관 밖은 한 여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지만 박물관 안은 시원했다... 말똥...그리고 마굿간의 건초 특유의 냄새는 아직도 코안에 느껴질 정도 그렇지만

생 미셀 분수 - Fountain Saint Michel [내부링크]

생 미셀 분수 - Fountain Saint Michel 신나는 파리 여행.... 오늘도 발 아픈 줄 모르고 이곳 저곳 많이 구경하러 다녔다.. 배가 출출할 때 쯤에...... 노트르담 성당을 빠져나와 생 미셀 거리로 갔다... 파리의 낭만과 활력이 넘치는 살아있는 거리.. 관광객도 많지만 파리지앵들이 더 좋아하는 먹자 골목이 있는 이곳.. 거리에서 만나는 매트로의 간판도 이채롭다 저기 저기... 생 미셀 분수로 가는 길 안내가 보인다... 생 미셀, 즉 성 미카엘 천사는 프랑스의 수호성인이다.. 미카엘 대천사는 교회가 전례에서 공경하는 세 분의 천사 중의 한명이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으냐?" 라는 뜻이며, 이는 하늘에서 착한 천사들이 사탄과 그 추종자들을 거슬러 싸울 때 소리친 내용이기도 하다. [다니 10, 13 12,1 유다 1,9] 성서에서 나온 미카엘은 구약에서는 유다 백성의 모범과 특별한 수호자로 나타나고, 신약에서는 가톨릭 교회의 유력한 보호자요, 전투하는 교회

생 미셀 먹자골목 - Saint Michel Boulevard [내부링크]

생 미셀 먹자골목 - Saint Michel Boulevard 생미셀의 먹자골목은 언제나 즐거운 축제마당이다. 생미셀 거리에는 사람들로 넘친다. 노트르담 성당과 가까이 있어서 피곤한 발을 이끌고 잠시 쉬면서 프랑스의 멋진 요리를 맛 볼수 있는 이 먹자 골목에 먹을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인가 보다... 생미셀 분수에서 한 낮의 더위를 조금 식힌 뒤 거리로 쏟아져나온 미식가들의 표정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저녁 식사할 곳을 찾아 먹자골목을 여기 저기 돌아 다녔다... 모두가 행복에 가득차있고 음식을 고르는 눈길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며, 이들을 호객하는 식당 종업원들의 목소리는 활기에 넘쳐난다. 인터넷을 통해 본 대부분의 프랑스식 요리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그리스요리, 중국요리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달팽이 코스 요리를 파는 집까지.... 식사 후의 느즈막한 저녁시간대의 생미셀거리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넘친다.... 생미셀은 몇개의 지하철 노선과 RER이 교차하는 번잡한 지역이다. Sain

베르사이유 궁전을 향해 출발 - (1)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베르사이유 궁전을 향해 출발 - (1) Chateau De Versailles 이른 아침 서둘러 Metro 역으로 향했다. 프랑스...하면 떠 오르는 건물...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베르사이유 궁전이 아닐까... 우리는 오늘 베르사이유 궁전에 가기로 했다. 베르사이유로 가는 몇 가지 방법중에서 역시나 운치있는 파리의 2층 기차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교외로 가는 기차는 국영철도인 SNCF인데, 간편하게 왕복 티켓을 끊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럭 바퀴같은 파리의 지하철 바퀴] 2.65 유로 티켓 4장을 끊고 우리는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렸다. 지하철에서 파리 근교철도인 RER로 갈아 타야한다... 베르사이유행 RER C선 기차내부는 2층으로 되어 있었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서 파리의 근교를 느껴보기로 했다 이 기차는 2층으로 천정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 객차안이 밝고 환해 느낌이 좋았다 국철인 RER C를 타고 베르사이유 리브 고슈 역 (Versaille

프랑스의 영원한 영광 - (2)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프랑스의 영원한 영광 : A Toutes Les Gloires de La France 베르사이유 궁전 입구로 향해가는 오래된 사각형 돌로 된 그리고... 약간 경사진 광장은 너무 울퉁 불퉁하여 다소 걷기가 불편하였다 입구의 베르사이유 궁전 안내 그림 그리고... 베르사이유 궁 입장 티켓... 파리 서쪽 20Km에 위치한 베르사이유 궁전은 프랑스 태양왕인 루이 14세의 명령에 따라 20여년의 긴 세월동안에 걸쳐 축조된 건물로서 오랫 동안 유럽 문화와 절대적인 미술의 중심이었던 로마에 뒤이어, 17세기 파리는 새로운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던 시기였다. '예술의 도시 파리'라는 문화적인 위상이 바로 이때부터 루이왕조의 절대 후원을 받으며 확고해졌다. 프랑스 절대왕권의 핵심인 '태양왕' 루이 14세는 70여년이 넘는 정력적인 통치기간동안 유럽 문화의 지형을 바꾸어 놓았다. 프랑스의 영원한 영광[A Toutes Les Gloires de La France]이라고 건물에 새겨 놓았지만..

짐은 국가다 - (3)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짐은 국가다(L' État, c’est moi!) - 루이 14세 1662년경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A.르 노트르가 설계하여 대정원이 착공되고, 1668년경 건축가 L.르보가 중앙부를 증축하였다. 1680년대 J.H.망사르가 다시 남북으로 뻗는 익부(翼部)를 추가하였다. 내외장식은 수석궁정화가 C.르 브룅이 맡아, 그 지휘하에 많은 예술가와 공장(工匠)들을 동원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뜨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오페라의 방[Opera Theather]이다. 그들이 결혼 할 때 각각 14살, 15살이었다고 한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던 루이 16세는 일설에 의하면 26세까지 마리 앙뜨와네뜨와 한방을 쓰는데 관심이 없었다고도 하고... 그런 그녀 달래기는 호사와 낭비였는지 그 화려한 궁전과 정원에도 만족하지 못해 앙뜨와네뜨는 자신만을 위해 또 '프띠 트리아농'이라는 작은 궁을 정원 한쪽에 만들었다.... 다음은 헤라클레스의 방[Salon d'Hercule].... 왕실 성

베르사이유 궁전의 왕의 응접실 - (4)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베르사이유 궁전의 왕의 응접실 - (4) Chateau De Versailles 다음은 왕의 방(혹은 축제의 방이라 불린다.).... 왕의 응접실은 다음과 같은 6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의 이름의 주로 방의 천정에 있는 천정화의 주제를 따라 불린다 1) 풍요의 방 (Drawing Room of Plenty) 2) 비너스의 방 (Venus Drawing Room) 3) 다이애나의 방 (Diana Drawing Room) 4) 마르스의 방 (Mars Drawing Room) 5) 머큐리의 방 (Mercury Drawing Room, Bed Chamber) 6) 아폴로의 방 (Apollo Drawing Room, Throne Room) [풍요의 방, Drawing Room of Plenty] 그 중의 첫 번째는 '풍요의 방' 이다. 부페 파티를 위해 사용되었던 방으로 루이 14세의 아들과 손자의 초상화를 볼 수 있다. 조그마한 탁자가 놓여있고 몇몇 초상화들이 걸려있었다. 루이

베르사이유 궁전의 왕의 응접실 - (5)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베르사이유 궁전의 왕의 응접실 - (5) Chateau De Versailles 다음 왕의 방, 방의 이름의 주로 방의 천정에 있는 천정화의 주제를 따라 불린다 4) 마르스의 방 (Mars Drawing Room) 5) 머큐리의 방 (Mercury Drawing Room, Bed Chamber) [마르스의 방, Mars Drawing Room] 마르스의 방 이다. 군신 마르스에게 바쳐진 이 방은 저녁에 자주 음악회를 열었던 곳이며, [하프를 켜는 다윗왕] 정면에 하프를 켜는 다윗왕의 그림이 있고, 양쪽벽에는 루이 15세와 왕비를 볼 수 있다. 마르스의 방(Mars Drawing Room)과 머큐리의 방(Mercury Drawing Room)은 조그마한 샹젤리제 등불이 방 중앙에 내려와 있는 형태이고, 역시 천정화와 초상화 그림들이 많이 있었다. 군신 마르스에게 바쳐진 우아쓰 작품이 있는 방. 사실 워낙에 많은 그림들이라 우리가 인식하고 알아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어떤 것인지 잘 몰랐

베르사이유 궁전의 왕의 응접실 - (6)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베르사이유 궁전의 왕의 응접실 - (6) Chateau De Versailles 왕의 응접실의 마지막인 아폴로의 방이다. [아폴로의 방, Apollo Drawing Room, Throne Room] 황실로서 특별히 화려하고 장엄하게 설계 장식된 방이다 아폴로의 방(Salon d'Apollon)으로 옥좌가 있는 방이다. [루이 14세 초상화] 이 방에 루이 14세와 16세의 초상화가 걸려있으며, 국왕의 일반적인 접견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루이 14세가 외국 대사들을 알현하던 곳으로 벽위의 3개의 고리가 왕좌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이 외국대사응 접견하고 알현하던 곳으로 가운데 왕좌가 놓여있고, 천정에는 태양신 아폴로가 태양수레를 끄는 모습을 볼수 있으며 좌우로는 루이 14세와 루이 16세의 초상화가 있다. [루이 16세 초상화] 절대적인 왕권을 반영하는 Lafosse의 천정화와 Rigaud(리고)작의 루이14세의 초상화가 있다. 자신을 Sun King이라고 칭했던 루이 1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 (1) 성녀 벨라뎃다 [내부링크]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1) 성녀 벨라뎃다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 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여기 작은 고을, 루르드의 가브(Gave) 강변에 있는 마사비엘르(Massabielle) 동굴에 성모님께서 1856년 2월 11일 부터 7월 16일까지 열 여덟번... 다시금 이 지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셨다. [루르드 대성전] 베르나테트 수비루(Bernadette Soubirous)는 1844년 1월 7일 루르드에서 가난한 방앗간 주인의 여섯 아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성녀 벨라뎃다 수비루]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해서 천식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질병에 시달렸으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까닭에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한 14세까지 학교 교육도 전혀 받지 못했다. [벨라뎃다의 영세 허가 요청서] 1896년 1월초순에 발생한 화재로 부터 겨우 구해낸 것이다. [1844년 1월 9일 벨라뎃다가 영세받은 성수대] 하지만 그녀는 천성이 매우 단순하고 신

베르사이유 궁전 : 거울의 방 - (7) La Galerie des Glaces(Mirror Room),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베르사이유에서 제일 유명한 곳, 거울의 방 La Galerie des Glaces, Mirror Room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방.... 거울의 방이다... 357개의 대형 거울로 장식한 '거울의 방'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 궁정의식을 치르거나 외국 특사를 맞을 때 주로 사용되었던 이 방은 화려한 내부장식을 한 '전쟁의 방'과 '평화의 방'으로 이어져 있다. 800 평방미터의 면적의 거울의 방은 부유했던 시기였던 1678년부터 1684년 사이에 세워졌으며, 내부는 화가이자 실내 장식가인 르 브룅이 작업하였다. '태양 왕' 루이 14세(Louis XIV) 통치 시기의 중요한 기념물인 프랑스 화가 르 브룅(Charles Le Brun)의 천정화가 있다. 루이 14세의 생애를 고대화풍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녹색의 밝은 하늘 과, 카드 놀이를 하는 뚱뚱한 아이들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다. 남쪽 모퉁이의 전쟁의 방과 왕비 침실 쪽의 평화의 방 사이의 서쪽 회랑 전체를 차지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 (2) 성녀 벨라뎃다 [내부링크]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2) 성녀 벨라뎃다 1879년 4월 16일 벨라뎃다는 지병이 악화되어 35세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나 천상에 들었다. "이 죄인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채... [루르드 교구 성당] 세례자 성요한에게 헌정된 루르드 교구 성당의 모습이다. 벨라뎃다는 이 성당 미사에 자주 참례하여 기도드렸다. [루르드의 순례자 숙박지, 호스피스] 루르드 순례자를 위한 숙박지인 이곳 호스피스는 성녀 벨라뎃다가 첫영성체한 곳이다. 그리고, 1860년 부터 1866년까지 벨라뎃다가 천식으로 요양한 곳이기도 하다 [호스피스 입구와 벨라뎃다 집] Le Cachot는 벨라뎃가 가족이 어려웠던 시절 살았던 집인데, 너무나 초라하고 가난한 집의 모습이다.. [병원 수녀원] The Convent Infirmary, 벨라뎃다 수녀가 돌아가신 병원이다. 벨라뎃다 수녀의 침대가 있었던 자리에 지금은 작은 제대가 있다. [벨라뎃다가 돌아가실 때 앉아 있었던 의자]

베르사이유 궁전 : 왕의 방에서 왕비의 방으로 가는 통로 - (8) Walkway of kings and queens,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왕과 왕비의 방으로 가는 통로 - Walkway of kings and queens, Chateau De Versailles 왕의 방과 왕비의 방으로 가는 조용한 다른 길인 통로에는 많은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층계] 베르사이유 궁전 (LE CHATEAU DE VERSAILLES)은 ‘짐은 곧 국가다’라고 했던 절대 권력자 태양왕 루이14세가 선왕인 루이 13세가 1631년에 지은 자그마한 수렵용 성이 있던 이곳에 1668년 건축가 르브랑에게 명하여 지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 대궁전..... [베르사이유 궁전내에 있는 계단] 베르사이유 궁은 1685년에 완공되어 루이14세는 파리의 루브르궁에서 이곳으로 왕궁을 옮겨왔으며 이후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Marie-Antoinette)가 이곳에서 프랑스 대혁명으로 비운을 맞기도 했다. [베르사이유 궁전 통로에 있는 천정부조] 1871년 보불전쟁에서 패한 뒤 궁전은 파괴됐지만 제 2차 세계대전 후 복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 (3) 열 여덟번의 발현 [내부링크]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3) 열 여덟번의 발현 성모님께서 다시금 이 세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 곳은 루르드의 가브(Gave) 강변에 있는 마사비엘르(Massabielle) 동굴로,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 여덟 번이었다... [첫번 째 발현, 2월 11일 목요일] 벨라뎃다는 또래의 다른 두 소녀와 함께 나무를 하기 위해 마사비엘르 동굴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벨라뎃다 박물관 : 벨라뎃다 탄생지] 동굴 앞에 흐르고 있는 시내를 건너기 위해 그녀가 양말과 신발을 벗으려는 순간 동굴 쪽에서 휙 몰아치는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벨라뎃다 박물관 : 벨라뎃다가 동굴에 갈 때 건너던 다리] 잠시 후 또 다시 같은 소리를 듣고는 동굴로 시선을 두는 순간 그녀는 동굴 위에 아름다운 부인이 서있는 것을 보았다. 그 부인은 흰 옷에 푸른 색 띠를 허리에 두르고 오른팔에는 묵주를 늘어뜨리고 있었으며, 두 발에는 노란색 장미가 각각 한 송이씩 놓여 있었

베르사이유 궁전 : 평화의 방 그리고 왕비의 침실 - (9) Peace Drawing Room & Queen's Bedchamber,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평화의 방 그리고 왕비의 침실 Peace Drawing Room & Queen's Bedchamber 평화의 방은 전쟁의 방에서 거울의 방을 지나 맞은 편에 있다. 전쟁은 평화를 거울로 비추어 본 반대의 모습이라는 의미일까? [평화의 방, Peace Drawing Room] 남쪽에 있는 평화의 방 역시 유럽 평화를 확립한 루이 14세 조각상이 전쟁의 방과 마찬가지로 로마 황제 복장으로 세워져 있다.. 이 시기에 루이 15세가 세계 속의 왕정 국가로서의 프랑스의 영광을 유럽에 평화를 전하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묘사되어 벽난로 위에 있다. 천정의 벽화는 유럽의 평화를 되찾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전반적인 장식은 전쟁의 방과 유사하지만, 월계수 잎과 올리브 가지가 화환과 띠의 형상으로 강조되어 있다. 그리고 악기들이 장식된 문 근처에 있다. 다음은 왕비의 방.... 왕비의 방은 다음과 같은 5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의 이름의 왕의 방과 마찬가지로 주로 방의 천정에 있는 천정화의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 (4)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의 의미 [내부링크]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4)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의 의미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이 주는 첫 번째 의미는, 성모님의 원죄없는 잉태 교의를 성모님께서 직접 확인시켜 주신 데 있다. [루르드 대성당 광장의 십자가] 루르드에서 열 여섯 번째 발현하셨을 때 성모님은 "나는 원죄없는 잉태이다."라고 세상에 공포하셨다. [루르드 마사비엘르 동굴성당 앞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런데 원죄없는 잉태 교의는 루르드 발현이 있기 4년 전인 1854년 12월 8일 교황 비오 9세의 회칙 [형언할 수 없으신 하느님 (Ineffabilis Deus)]에 의해 선포되었다. [루르드 촛불행렬시 마사비엘르 동굴 성당] "복 되신 동정녀 마리아는 잉태된 첫 순간부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전능하신 하느님의 유일무이한 은총의 특전으로 말미암아 원죄에 물들지 않고 보존되었다." {루르드 마사비엘르 동굴의 성모님 상] 그때까지 오랜 시기에 걸쳐 이 교의는 치열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

대관식의 방 그리고 전쟁의 갤러리 - (10) Salle Du Sacre & Hall of Battles,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대관식의 방 그리고 전쟁의 갤러리 Salle Du Sacre & Hall of Battles 다음의 왕비의 방은.... 3) 부속실(식당방) (Queen's Antechamber) 4) 경호원들의 방 (Queen's Guardroom) 5) 대관식의 방(나폴레옹 기념관) (Salle Du Sacre) [부속실, Queen's Antechamber] 왕과 왕비가 가족과 함께 대중 앞에서 식사를 하던 곳이다. [앙뚜와네뜨와 자녀들의 초상화] 루이 15세의 딸들의 초상화와 마리 앙뚜와네뜨와 함께 있는 자녀들의 초상화를 볼 수 있습니다. [Madame de Montespan, escuela francesa del siglo XVII] 그리고 1764년 어느 겨울날 모짜르트가 왕에게 소개 되어진 곳이기도 하다. [대관식의 방, Salle Du Sacre] 다음으로는 가장 유명한 대관식의 방이다.... 나폴레옹의 대관식 방으로 사용되기 전에는 왕의 경호원 실이었다 화가 다비드에 의해 그려진 3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 (5)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의 의미 [내부링크]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5)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의 의미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이 주는 두 번째 의미는, 성모님께서 죄인들의 회개를 촉구하기 위해 루르드에 오셨으며 그것을 위해 우리의 기도와 보속을 요청하셨다는 점이다. 성모님은 묵주를 가지고 계셨으며 발현 첫날에는 벨라뎃다와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시기까지 하셨다. 이것은 루르드 발현의 핵심이다. "죄인의 피신처"이신 어머니는 모습을 드러내셨는데 루르드 이전이나 이후의 발현을 통틀어 볼 때 공통적인 주제는 죄인의 회개와 기도의 촉구라고 할 수 있다. 성녀 벨라뎃다는 13세 되던 해(1858년), 루르드에서 2월 11일 부터 18회에 걸친 성모님의 발현을 보는 은총을 받은 것은 이미 널리 알려 진 사실이다. 성녀가 1866년 7월 7일 수도 생활을 시작한 지 13년째(1879년) 35세의 일기로 세상을 뜬 지 130년이 된 오늘날, 성녀의 이름은 온 세계 사람들에게 친숙감을 안겨주고 있다. 100주년을 맞이하던해 처음으로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 (6)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의 의미 [내부링크]

루르드에 오신 천상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6)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의 의미 성모님의 루르드 발현이 주는 세 번째 의미는,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의 역사가 가시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다른 발현에서도 그 발현의 진실을 증명할 수 있는 표지로서 초자연적인 현상이 동반되었지만 루르드에서는 훨씬 두드러진 듯하다. 그해 2월 25일 벨라뎃다의 손을 거쳐 최초로 세상에 드러난 샘물은 많은 병자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가져다 주었을 뿐 아니라 수 많은 이들을 영적 삶으로 이끌었는데 물은 중요한 영적 의미를 갖는다. 물은 부정한 것을 씻어 정결하게 하고(레위 11, 32; 민수 19, 1; 히브 10,22), 모든 것에 생명을 주며(판관 15, 19; 1 사무 30, 11; 이사 41, 17; 에제 47장), 주님께서 머무시는 곳이다. (창세 1, 2; 시편 29장). 또한 물은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고(마태 3, 11),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는 표징(요한 4, 14)이 된다. 그리하여 세상의 한

베르사이유 정원 - (11)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베르사이유 정원의 조각상과 분수 (11) Chateau De Versailles 베르사이유 궁전을 나와 정원으로 향했다. 예전엔 분명 입장료를 안받았다고 하는데... 큰 폭풍으로 정원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입장료를 받는다. 베르사이유 궁전과 정원의 크기는... 수치로 비교해 보면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왕궁의 면적은 2만여평, 방의 개수는 700개 그리고 정원의 총면적은 2400만평(현재는 250만평).... 베르사이유 궁전을 중심으로 약간은 인위적이기까지 한 넓디 넓은 정원과 연못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운하??... 그리고 그 연못과 정원을 장식하고 있는 크고 작은 분수와 조각 작품들... 우리는 웅장한 베르사이유 궁전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비오는 승리의 V를 빠뜨리지 않았고.. ㅋㄷㅋㄷ.. 조각상 앞에서 같은 포즈로 즐기고 있는 다정한 어느 아빠와 딸 모습.... 크고 넓은 궁전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내 뿝는 분수와 수많은 조각상들...... 이것은

베르사이유 정원 - (12)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베르사이유의 궁전 - 그 꿈의 정원을 찾아서 (12) Chateau De Versailles 베르사이유 정원의 또 다른 한 쪽인 대 운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샹띠이 성의 운하가 모형이 되었다고 하는 이곳... 궁전 뒤쪽의 A. 르노트르가 설계한 광대한 정원은 궁전의 공간적 연장으로 화단과 분수 및 조각들이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프랑스식 정원 및 호화로운 별궁 그랑 트리아농과 루이 15세에 지어진 프티 트리아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궐이라는 건축물만이 아니라 시선이 닿는 주위 경관의 모든 것들이 왕의 권위에 절대복종한다는 이념 하에 인공적으로 다듬어졌다. 궁전 조경의 중심 축은 잘 조성된 정원을 따라 멀리 지평선에까지 닿아있다. 마치 태양에서 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아름다운 정원에서 음악과 어울려 춤을 추는 수많은 분수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환상에 젖어들게 한다. 라토나 분수와 아폴로 분수 사이에는 원시림 같은 숲이 있는데 숲 사이사이에 길이 있고 그 길 끝에는

그랑 트리아농 & 쁘티 트리아농 - (13) Chateau De Versailles [내부링크]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과 프티 트리아농(petit trianon) 정원에는 작은 규모의 또 다른 2개의 궁들이 있는데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과 쁘티 트리아농(petit trianon)라 불린다. 베르사이유 정원과 운하를 보느라면 눈에 잘 들어 오지 않기 때문에 관람을 놓치고 마는 경우가 있다... 화려한 궁전에 대한 기대와 루이 왕조의 걸작인 베르사이유 궁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랑 트리아농과 프티 트리아농는 프랑스의 비원과 같은 곳이다... 분홍색 대리석이 너무 눈부신 그랑 트리아농은 넵튠의 샘에서 트리아농 거리를 걷다보면 있는데 1687년 루이 14세가 퇴임 후 부인과 여생을 함께 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장미빛의 대리석으로 된 외관과 화려한 실내장식이 매우 매력적이며, 이곳에서 정원을 바라보는 전망도 매우 아름답다. 프티 트리아농(Petit Trianon)은 1762년 루이 15세의 요양소로 지어진 작은 성으로서 .... 후에 루이 16세가 마

팡테옹 그리고 소르본 대학 - Place du Pantheon & Universite de Sorbonne [내부링크]

팡테옹 그리고 소르본 대학 Place du Pantheon & Universite de Sorbonne RER B선을 타고 Luxembourg역에 내렸다. 팡테옹은 원래는 루이 15세가 자신의 병이 나은 것을 감사하기 위하여 파리의 수호자인 성 주느비에브(St. Genevieve)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당이다.. 1758년에 착공하여 약 30년에 걸려 완성하였다. 돔의 폭은 83m 내부 길이 110m 폭 80m의 신 고전주의 양식의 성당 건축물 이었으나 1885년 빅토르 위고가 안치된 후 영묘로서 정착되었으며, [팡테옹 입구의 거대한 기둥] [팡테옹 정면의 부조] 지하 전체를 차지하는 묘소에는 장 자크 루소, 미라보 등 프랑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역대 영웅과 위인들이 묻혀있다. [팡테옹 내부 정면과 돔] 근래에 안치된 유명인으로는 퀴리 부처와 앙드레 말로 등이 있으며 아직 250명은 더 묻힐 공간이 있다고 한다. [팡테옹 내부, LA CONVENTION NATIONALE] 소르본

안녕 프랑스 - Au revoir(오흐보아) France [내부링크]

프랑스여 안녕히~ Au revoir(오흐보아) France 아쉬운 프랑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으로 즐길 수 있는 파리 지하철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곳곳에서 꽤 수준 높은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지하철의 객차 또는 지하통로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 그것은 바로 파리 지하철의 명물인 아마추어 악사들이 연주하는 소리다. 몽파르나스에서 6호선 Nation 방향을 타고 Denfert-rochereau 에서 RER B 선을 갈아탔다. 서구 문명권의 특징.. 젊은 예술혼의 발산??인 그래피티(graffiti)가 철도변 곳곳에 그려져 있다.. 예술인가? 낙서인가? 아니면 기성 문명에 대한 저항인가???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칙칙하고, 복잡하고, 계단 많은 파리의 지하철을 타고서... 약 1시간 후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샤를 드골 공항은 파리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27 떨어진 곳에 있다. 1945년에 설립된 파리공항관리공단(Aeroports de Par

명상의 중심, 세도나를 향하여 출발 - (1) Sedona [내부링크]

신은 그랜드 캐년을 만들었지만, 사는 곳은 세도나 이다 - God created the Grand Canyon but lives in Sedona. - 몇 번의 기회만에 마음먹고 피닉스에서 차를 몰고 세도나로 향했다. "신은 그랜드 캐년을 만들었지만, 사는 곳은 세도나 이다" 미국 서부 애리조나에 전해오는 속담이다. 세도나(Sedona)는 애리조나주의 황량한 사막(해발 1천3백여m)에 위치한 소도시다 나바호/아파치 인디언족의 성역이던 세도나가 1960년대 명상철학을 통해 인간성 회복을 꾀했던 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세계적인 '명상의 중심'으로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세도나는 오랜 세월 바람과 비에 깎인 기묘한 형상의 붉은 바위산들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곳이다. 이색적인 풍경 덕분에 굳이 명상가가 아니더라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피닉스에서 세도나 가는 길목의 선셋 포인트] 먼저 애리조나의 피닉스에서 세도나를 향하는 17번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고

세도나의 Red Rock Country - (2) Bell Rock, Courthouse butte [내부링크]

"가슴과 가슴, 마음과 마음이 통할 때까지 우리들의 화합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면 그대는 여기에 몸만 와 있는 것이다." - 코스트샐리시족 추장 '댄 조지'- 세도나의 붉은 바위산..... 사람이 명상상태에서 뇌에서 나오는 세타파가 강하게 나선형으로 분출되는 볼텍스 지형이라는 것을 알고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Courthouse Butte] 붉은산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들어서자 말자 오른쪽에 자그마한 주차장이 보인다... 관광지 설명을 표시한 게시판과 세도나의 대표 랜드마크인 벨락과 코트하우스 언덕이 한눈에 들어 오는 곳이다.... 그랜드 캐년과 콜로라도 강으로 유명한 아리조나 주에 위치한 세도나는 기원전 2000 년 전부터 인디언 문화가 꽃피운 곳이다. 1860년대부터 금광을 찾는 이들이 하나둘씩 세도나를 찾았으며 1876년에 최초로 세도나에 정착하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세도나라는 이름은 1902년 초기 정착자 중 한 사람인 칼 슈네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기도 - 자비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내부링크]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기도 '자비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우리는 오늘 전 세계의 청원과 염려를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맡깁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렇게 호소하셨습니다. "성모님, 당신이 우리의 어머니이심을 보여 주십시오! 당신이 자비의 어머니이시고 자녀들의 어머니이심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예수님의 어머니셨듯이, 저희들도 연륜과 지혜 그리고 은총이 나날이 성장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청소년들의 어머니가 되어주십시오. 그리하여 그들이 어머니의 인간적인 면모와 신앙의 증거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십시오. 가정의 어머니가 되어주십시오. 그리하여 가족들이 다시금 서로서로 사랑을 발견하게 해주십시오. 병자들과 노약자들의 어머니가 되어주십시오. 그들을 고독과 고통에서 항구히 지켜주시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주소서. 우리가 예수님을 알도록 신앙의 어머니가 되어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가 당신 태중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해주십시오. 교회

세도나 성당 - (3) Chapel of the holy Cross [내부링크]

세도나 성당 - Chapel of the holy Cross '평화'를 위한 영혼의 안식처 세도나로의 낯선 여행에서 조금 더 가가가니 새로운 길이 나타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내게 다가오는 십자가가 있었다.... 기기묘묘한 바위의 형상 그리고 온통 붉은색으로 감싸 안은 따뜻한 느낌의 산 사이로 보이는 십자가... 멀리 보이는 붉은 바위 속에서 바라보이는 십자가는 여행자의 맘을 성지 순례자의 맘으로 엄숙하게 한다.... 붉은 바위 사이로 지형을 잘 활용한 십자가의 성당... 저렇게 신선한 구상으로 바위 위에 교회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성당 마당은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잘 꾸며 놓았다. 교회 안을 들어서자 심장 멎을 듯이 강열하게 마주하는 창문을 배경으로 한 십자가... 은은한 자연조명에 아주 편안한 성가가 금방 명상 속으로 나를 이끈다...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볼텍스가 나온다고 하는 이곳의 성당..... 붉은 산의 꼭대기에 지은 카톨릭 성당이지만 방문자의 종교를

세도나, 사라진 인디언의 슬픈 땅 [내부링크]

세도나, 사라진 인디언의 슬픈 땅 - Sedona 자기네 붉은 피부색을 닮은 그 붉은 땅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힌 3대 장소로 유명한 대성당 바위(Cathedral Rock) [대성당 바위, Cathedral Rock] 야바파이족과 아파치족은 성역으로 여겼다 하여 신과 직면하려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땅을 밟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붉은 대지의 신성함과 거대한 하늘이 품은 예술적 분위기에 빠지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물론 사라진 인디언들의 슬픈 역사도 함께...... [대성당 바위, Cathedral Rock] 세도나는 그랜드 캐년과 함께 수십억 년 동안 바닷속 침강을 반복했다. 그 지질학적 경험으로 세도나 땅은 평원에 우뚝 선 붉은 바위들로 채워졌다. 원주민들이 성역으로 여겼던 몇몇 바위산에는 이름이 붙어 있다. 벨록(Bell Rock), 대성당 바위(Cathedral Rock),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 보인튼 캐년(Boynton C

시인과 예술의 마을 세도나 - (5) Art Gallery & Exposures Gallery in Sedona [내부링크]

곳곳에 예술이 흐르는 마을 세도나 온화한 기후와 천연의 아름다운 경치..... 예 예술가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행사가 끊이지 않고, 신기한 각종 장신구와 공예품등 여러 종류의 물건이 많으며, 주변의 계류에서 캠핑과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근처 인디언 유적을 찾아 미국 인디언들의 과거와 현재 생활을 볼 수 있는 곳. [세도나 우체국 전경] 각종 상가가 밀집한 업타운(Uptown)과 아트갤러리가 모여있는 와이 정션(Y Junction)... 와이정션에는 80여개의 갤러리가 모여있으며 이곳에 상주하는 예술가들은 5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업타운 역시 화랑과 전시장이 즐비하고 크고 작은 레스토랑이 모여있다. 한해 300일이 넘는 맑은 날이 겹쳐 세도나는 일찍부터 예술가들이 몰려들어 8만 인구 가운데 1/3 이 예술가라고 한다. 이 작은 마을에 갤러리가 40군데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어딘가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상가엔 한 집 건너 한 점에 수천 달러씩 가는 고급 예술품 전시장이

아리조나 선인장 사와루를 만나다 - Scottsdale Cactus Park [내부링크]

아리조나 선인장 사와루를 만나다 Scottsdale Cactus Park Scottsdale은 Phoenix 북쪽에 붙어있는 도시이다. 여기가 미국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부촌인데, 미국에서 은퇴한 부자들이 와서 거대한 집을 짓고 산다고 한다. [스카츠데일 거리에서 만나는 선인장] 아리조나는 여름기온이 섭씨 45도를 육박할 정도로 덥지만 습도가 매우 낮아서 신경계통 질환을 가진 노인들이 살기에 아주 좋다고 한다. 황량한 색깔의 산과 흙위에 있는 거대한 성같은 선인장의 고향... 황토색의 산 속에 뭍혀있는 인디언의 슬픔과 맞닿아 있는 듯하다. [Scottsdale Cactus Park] 스카츠데일 로드를 벗어나 Cactus(선인장) RD를 따라가면 사와로 선인장이 장승처럼 서 있은 황량한 산고개를 넘어 Scottsdale Cactus Park이 있다... [아리조나의 명물인 삼지창 모양의 사와루(saguaros 혹은 saguaro) 선인장] 사와로 선인장은 보통 200년 이상 나이가

파타야(Pattaya) - 10월속의 여름해변(1) [내부링크]

파타야(Pattaya) - 10월에 만나는 여름해변에서 우리의 10월은 가을로 접어드는 문턱의 계절... 봄 부터 가꾼 벼는 추수가 시작되고, 산에는 붉은 햇 과일들이 주렁 주렁 열리는 결실의 계절이다. 이런 가을을 떠나 갑자기 맞이한 2007년 10월의 한 여름은 겨우살이 준비 단계로 돌입하려는 신체 리듬을 다시 생기찬 여름으로 바래다 주었다.....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부는 우기의 시작을 알리는 바람이란 뜻의 파타야는 타이만의 얼굴로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4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방콕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아시아 휴양지의 여왕(Queen of Asia's Resorts), 동양의 하와이, 타이의 리비에라 라고 불린다. 파타야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해변 휴양지이다. 10월의 저녁 태국 신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정확하게 1시간 40분을 달려 도착한 파타야 해변... 파타야는 영어로 Pat

파타야(Pattaya) - 10월속의 여름해변(2) [내부링크]

파타야(Pattaya)해변 야자수 그늘 속에서 나른한 주말 아침 식사를 일찌감치 마치고 호텔을 나와 해변가 파타야 1번가(Pattaya 1st Road)로 향했다... 언제나 열대해변 하면 상상되는 모래해변과 그 위에 드리워져 있는 야자수... 파타야 해변은 야자수가 가로수로 심겨져 있다.... 파타야 해안도로인 Pattya Road는 해변에서 부터 1st Rd, 2nd RD가 있는데 1st RD와 2nd Rd는 9개의 작은 골목들로 SOI로 연결되어 있고 이 야자수 길을 따라 아침 산책에 나섰다... 두 도로 사이에 호텔들과 나이트클럽 등이 북적거리고 있으며 파타야 숙박과 유흥의 중심가 이다 해변 중심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다 그들의 정성을 바치고 가는 자그마한 절이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파타야의 바다를 바라보며 얼굴 타는 줄 모르고 이국의 정취에 흠뻑 젖었다.. 야자수 가로수길을 따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조각해 두었고 심지어 가로등의 닭 위에까지 올라가 있다... 즐비한

태국 농눅 빌리지 (Nong Nooch Village) - Nong Nooch Tropical Garden [내부링크]

농눅 빌리지 (Nong Nooch Village) Nong Nooch Tropical Garden 파타야 동쪽 좀티엔 해변 근처에 위치한 거대한 열대 정원 관광버스에서 내려 처음으로 둘러본 곳은 들어가는 입구 오른쪽에 있는 난(蘭)정원(orchid Garden)이다.. 농눅 빌리지(Nong Nooch Tropical Garden)는 1980년도에 정식 개장하여 주요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농눅 빌리지(Nong Nooch Tropical Garden)을 만든 할머니의 이름(Nong Nooch)을 따서 공원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농눅할머니는 유언으로, 많은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공원 운영 수입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라고 했단다... 태국어로는 '쑤언 농눅'이라고 부른다. 태국의 난들은 색깔은 아름답지만 향기가 없다. 농눅빌리지 식물과 동물의 조화를 이루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농장이다. 이 농장은 처음에 현 소유자인 깜퐁 탄사차(Kampon Tansacha)의 늙은 노모

태국 농눅 빌리지 (Nong Nooch Village) - 작은 베르사이유 정원 [내부링크]

농눅 빌리지 (Nong Nooch Village) 작은 베르사이유 정원 농눅빌리지는 식물과 동물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농장이다. 이 농장은 처음에 현 소유자인 깜퐁 탄사차(Kampon Tansacha)의 늙은 노모의 관심에서부터 비롯되어 현재는 20년동안 개발되어 150에이커에 이르는 정원에 1,000종 이상의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50종에 이르는 소철과 수백종의 선인장, 500여 종류의 난초, 2백여종의 고사리들 등이 잘 수집 보존되어 있다. 이길을 통하여 코코넛과 망고 농장, 식물원 그리고 태국 풍물을 보여주는 건물로 연결된다 가는 길에 만나는 정원은 어디 선가 본 듯한 느낌이다.. 아~ 바로 베르사이유 정원... 베르사이유 정원의 비너스 정원의 축소형이다. 현재는 20년동안 개발되어 150에이커에 이르는 정원에 1,000종 이상의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구름다리를 건너 정원의 저 건너편으로 가면 프랑스 베르사이유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정원을 만

태국 농눅 빌리지 (Nong Nooch Village) - 태국전통무용, 무에타이 그리고 코끼리쇼 [내부링크]

농눅 빌리지 (Nong Nooch Village) 태국전통무용, 무에타이 그리고 코끼리쇼 나비공원 아래에 이르면 전통쇼를 하는 건물이 보인다. 코끼리 트래킹을 위해 기다리는 입구.. 선물파는 가게를 옆으로 하고 왁자지끌한 곳을 찾아들어가니 전통쇼가 시작되기 직전이다.. 아래 층에는 자리가 없어 힘들게 이층으로 올라가 전망이 좋은 앞자리에 앉았다 공연내용은 태국의 전통춤과 음악.... 결혼.... 화려한 전통쇼가 몇회 반복되어 공연된다.. 각 테마 마다 약 5분내외의 짧은 공연이지만 태국 무용이 어떤 것인지 맛보기에는 충분했다.. 무에타이(태국 킥복싱)... 그리고 코끼리를 이용한 전쟁 등의 주제로 몇개의 테마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먼저 우리나라의 차전놀이 비슷한 주제의 코끼를 타고 하는 전통놀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화려한 태국의 무영수들이 펼치는 전통무용... K-1의 전신쯤으로 생각되는 무에타이 시범경기가 열린다 무에타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올리는 '와이 크루' 라는 의식이

방콕 한인성당 - 돈 보스코 성인 기념 성당 [내부링크]

방콕 한인성당 (DonBosco Church in Bangkok) 태국 방문 마지막날... 일요일이다 서둘러 짐을 꾸려 호텔을 나섰다. 방콕 시내에 성당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택시를 타고 성당을 찾아갔다.. 지나는 길가에서 만나는 억새풀이 한국의 지금 가을 억새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다만 차이는 억새 배경이 야자수 나무라는 것... 서둘러 나선 탓에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택시 안에서 눈이 까물 까물하면서 주변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주변의 서민의 집을 카메라에 담았다... Don Bosco 성당은 Kamphaengphet Road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 기사가 성당을 못 찾아서 주변을 빙빙 돌다가 겨우 도착했는데.. 다행히 미사 시작하기 10분쯤 전이다... 성당 정면에 60주년 기념이라고 크게 씌여있다. 아마도 청소년 교육에 힘쓴 성인의 정신을 기리는 학교와 성당이 함께 위치한 듯하다... 미사 끝날 때까지 택시 기사는 학교 운동장 그늘에 미사 끝날 때까지 쉬기로 하고 서둘러

방콕의 관문 - 수완나품(Suvarnabhumi)공항 [내부링크]

방콕의 관문 수완나품 공항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한 시간 정도를 달리니 태국 신공항 청사가 눈에 들어온다 공항이 가까이 다가 오니 짧은 태국여행의 아쉬움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2006년 말에 새로 개항한 수완나품(Suvarnabhumi)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과 흡사한 구조를 가진 태국 신공항... 태국어로 '황금의 땅'을 뜻하는 수완나품 공항.. 택시에서 내린 후 길 건너 편으로 가서 공항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수완나품(Suvarnabhumi)은 인도차이나를 지칭하는 'The Golden Land'라는 의미로 푸미폰 국왕에 의해 명명되었다. 'Golden Peninsula' 또는 'Golden Land'는 태국-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지역을 일컽는 전통적인 지명이다. 타이항공편으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할 예정이라 타이항공 출입구를 찾아서 공항 안으로 향했다... 해외 여행시 언제나 그렇듯이 티켓팅할 카운터 위치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성모님께 한국을 봉헌하셨다.(1) [내부링크]

한국은 여섯번 성모님께 봉헌되었다 "천주의 성모여, 당신의 보호에 우리를 맡기나이다"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백만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여의도 광장에 가시기 전에 서울 명동 대성당에 가시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한국을 성모 마리아께 봉헌 하셨다. "천주의 성모여, 당신의 보호에 우리를 맡기나이다. 모든 이들과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당신은 모든 이의 고통과 희망을 아시나이다. 이 세상 안에서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빚어지고 있는 빛과 어둠, 선과 악의 겨룸을 아시나이다. 당신은 이 겨레가 놀라운 기쁨과 아울러 수많은 고난을 통해 길과 진리와 생명을 찾아 얻게 하셨고, 이 겨레에게 사람의 아들이며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낳아 주셨나이다. 오 자비의 어머니시여, 우리는 이제 당신의 사랑 가득한 마음에 이 겨레와 이 땅의 모든 교회를 맡기나이다. 모든 불의와 분열과 폭력과 전쟁에서 우리를 지켜 주소서. 죄와 악의 유혹과 멍에에서 우리를 지켜 주

요한 바오로 2세께서 한국을 성모님께 봉헌하셨다.(2) [내부링크]

한국은 여섯번 성모님께 봉헌되었다 "천주의 성모여, 당신의 보호에 우리를 맡기나이다" 봉헌식 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덧붙이셨다. "우리는 오늘 이땅의 모든 성전의 어머니라고도 할 수 있는 이 무염시태 대성당에 모였습니다. 이는 온 세상 신자들의 깊은 기도, 초창기에서부터 한국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마음에 가깝던 '천주의 성모여, 당신 보호에 우리를 맡기나이다.' 하며 바치던 기도를 새로이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일찍이 1837년 범 주교님이 어느 성모 축일에 드디어 이 땅에 들어오는 데 성공하자, 무염시태 성모님을 이 나라의 주보로 모실 수있게 해달라고 성좌에 청한 바 있었습니다. 이 소원은 그의 후계자인 고 주교님이 1846년 무서운 박해하에서도 공주의 수리치골에서 이 겨레와 이 나라의 교회를 요셉 성인과 공동 주보이신 성모 마리아께 조용히 봉헌함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 교회가 종교의 자유를 얻자마자 순교자의 피로 물든 이 땅에서 천주교 신앙의 가장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대성당 [Sancta Sophia] (1) [내부링크]

8대 불가사의, 성 소피아 대성당 "성 소피아는 '하느님의 지혜' 즉, 예수님을 뜻한다" 성 소피아 성당은 360년, 동로마 제국의 새로운 수도, 콘스탄티노폴, 현재 터어키의 제1의 도시인 이스탄불에, 콘스탄티누스 1세의 아들 콘스탄티누스 2세에 의해서 처음으로 건립되었다. 이스탄불.... 잠은 동양에서 자고, 일은 유럽에서 한다는 이 곳... 근대화된 사무실은 보스프러스 해협을 건너 유럽 지역에 있는 이스탄불에 주로 위치에 있으며, 주거지역은 비교적 비용이 적게드는 아시아 지역의 이스탄불에 자리잡고 있다.. 터어키에 도착하자 말자 설레임과 기대심을 가득안고 성 소피아 성당을 향하여 출발했다.. 차거운 겨울 이었지만 흑해 입구의 바다 바람은 순례객의 마음을 시원한 바람으로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404년에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성 크리스소톰)를 추방시키는데 수반된 난동으로 교회가 소실되어, 테오도시우스 2세에 의해 재건,415년에 축성되었다. 이 대성당도 현재의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대성당 [Sancta Sophia] (2) [내부링크]

성스러운 지혜의 성당, 하기아 소피아 "비잔틴 황금시대의 걸작품 성 소피아 성당" 성 소피아 성당은 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라고도 하며 비잔틴 황금시대 이래 건축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걸작으로 손꼽힌다. 그리스어 "Hagia"의 의미는 "Divine"(신성하고 성스러운)이고 "Sophia"의 의미는 "Wisdom"(지혜)이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성스러운 지혜인 예수님(하기아 소피아)께 바친 옛 성당(325년) 대신에 537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하여 새로운 구상으로 재건되었다. 성당은 길이 81m, 너비 70m의 광대한 3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름 약 33m의 거대한 원개를 교묘히 조합시킨 절충적인 원개 바실리카식 성당이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들어간 아야소피아는 이슬람사원으로 5백년동안이나 이용됐다고는 하지만 천장에 붙은 초대형 원반들에 적힌 금빛 코란문자와 곳곳의 아랍어같은 문자외에는 성당이란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그 원반에 쓰인 코란문자의 의미는

블루 모스크(Blue Mosk)-성 소피아 성당의 닮은 꼴(Sultan Ahmet Mosque) [내부링크]

블루 모스크(Blue Mosk)-성 소피아 성당을 닮은 사원 "술탄 아흐멧 사원, Sultan Ahmet Mosque" 성 소피아 성당을 둘러보고 나왔더니 길 건너 바로 맞은편으로 블루모스크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14번째 왕인 아흐멧 1세가 20세 때 성소피아 사원을 모방하여 세운 이슬람 사원으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사원이다. 커다란 돔과 뾰족한 연필심 모양의 미나레가 인상적인, 터어키를 대표하는 이슬람 사원 지금도 신자들이 모이는 이슬람 성지. 당시 유명한 건축가였던 시난의 제자 메흐멧 아아(Mehmet Aga)에게 명하여 1609년 건축을 시작하였고, 7년 후 1616년에 완성하였다. 오스만 제국의 왕들은 종교적인 중요한 선언을 이곳에서 가졌고, 종교휴일에는 이곳에서 축제를 열고, 메카로 순례를 떠날 때는 이곳이 출발지가 되었다. 술탄 아흐멧 사원이 '블루모스크 (Blue Mosk)'로 불린 이유는 사원 내부 벽과 기둥이 푸른색과 녹색 타일로 장식되

아시아와 유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보스포러스 해협 [내부링크]

아시아와 유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보스포러스 해협 지금 현 지구 상에서 두 대륙에 걸쳐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나라 터어키... 그 가운데서 두 대륙을 걸치고 있어서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듯한 도시 이스탄불을 유럽과 아시아로 나누고 있는 경계선이 바로 보스프러스 해협이다. [보스프러스 해협과 보스프러스대교] 총 길이는 30km, 폭은 가장 좁은 곳이 70m이다. 터키어로 목(보아즈)이란 이름을 가졌다.. 북으로는 흑해, 남으로는 마르마라 바다로 이어지는 보스프러스 해협은 바다라기 보다는 마치 잔잔하며 고요한 호숫가나 강가를 연상케 하면서 목이 길어 우아한 사슴과도 같은 자태를 뿜어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그 푸르른 바다 빛에 젖어 들게 한다. 보스프러스 해협은 크고 작은 지나가는 배들에게서 통행세를 받을 수가 없는 자유의 해상 항로이다. 터키가 보스프러스 건너편 유럽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보스프러스 해협을 지나는 배들에게 통행세를 받지 않겠다는 조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이다. 그

하기아 이레인(성스러운 평화) 성당-Hagia Irene [내부링크]

하기아 이레인(성스러운 평화) 성당-Hagia Irene "이스탄불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사원으로 전환되지 않은 성당" 성 소피아 성당의 뒤쪽으로 쭉 뻗은 길을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톱카프 궁전 정문에 도달한다. 이 문을 통해 톱카프 궁전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와 함께 넓고 긴 '제1정원'이 나오고, 궁전의 제1정원 오른쪽을 바라보면 하기아 이레네 성당이 나온다. 성 소피아(하기아 소피아)란 이름은 그리스도교에서 하느님께 봉헌된 3가지 중 하나이다. 그 3가지란... 하기아 소피아(성스러운 지혜)... 하기아 이레인(성스러운 평화), 그리고 하기아 디나미스(성스러운 힘)이다. [성 이레인 성당] 톱카프궁전의 제1정원 오른쪽을 바라보면 궁전이라기 보다는 아늑한 옛 궁전의 정원처럼 느껴지는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비잔틴 시대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것이 성 이레인 성당이다.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벽면 가득히 십자가 모자이크가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성 이레인 성당내부] 이슬람 국가가

성경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다 [내부링크]

신비한 만남 [시나이산 일출] . "삶의 지혜를 만난다" 마음속으로 지혜의 길을 찾고 그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는 사냥꾼과도 같이 지혜를 뒤쫓고 지혜가 가는 길목을 지킨다. (집회 14, 21-22)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만난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창세. 15.5) "인생의 선배님들을 만난다" 성경이 특히 아름다운 것은 그 안에 수 많은 사람들의 실수담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옛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들의 삶을 보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사해 성경사본] "나 자신을 만난다" 희한하게 자신과 만난다. "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사 43.4) 그저평범한 존재인 줄 알았던 내가 '참소중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우리 각자의 인생은 하느님과의 러브 스토리다. 하느님과 나와의 러브 스토리인 것이다

한 처음에... [내부링크]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위를 감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창세 1, 3-4)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 놓아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 1, 6-7)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 1, 11-12) "하늘의 궁창에 빛물체들이 생겨, 낮과 밤을 가르고, 표징과 절기,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 1, 14-15) "물에는 생물들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창세 1, 20-21) "땅은 생물을 제 종류대로, 곧 집짐승과 기어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 1,

야훼 이레, 야훼께서 마련해 주신다 [내부링크]

"야.훼. 이.레" "아버지! 불과 장작은 여기 있는데, 번제물로 바칠 양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자, 아브라함이 야훼 이레 "얘야, 번제물로 바칠 양은 하느님께서 손수 마련하실 거란다."하고 대답하였다. (창세 22, 7-8) 이사악이 12세 되던 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그 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창세기 22.2)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 렘브란트. 1635년] 아브라함이 모리야 산에 당도하여, 손에 칼을 잡고 아들을 막찌르려고 할 때 그때,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창세 22, 12)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덤불에 뿔이 걸린

야곱!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부링크]

야.곱.의. 기.도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면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저에게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며, 제가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이 되시고, 제가 기념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은 하느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성 야곱 대성당, 크로아티아 시베닉] 그리고 저는 당신께서 주시는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창세 28, 20-22) 이 장황한 기도에 하느님께서 주신 응답의 말씀은 극히 짧았다. "야곱!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창세 28, 15) 아브라함의 외아들 이사악은 레베카와 결혼하여 에사우와 야곱을 낳았다... 야곱과 에사우는 레베카의 뱃속에서부터 싸운다. 레베카가 주님께 까닭을 묻자, 주님께서.. "두 겨레가 네 몸에서 나와 갈라지리라. 한 겨레가 다른 겨레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창세 25, 23) [사냥에서 돌아와 불콩죽과 장자 상속권을 바꾸는 에사우, Holl

집념의 사람, 야곱 [내부링크]

[야뽁강을 넘어서] 야뽁강은 부족국가 시혼과 옥을 가로지르던 강으로 요르단강 동부 지류중의 하나이다. [요르단강의 지류인 야뽁강] 야곱에게 있어서 야뽁강(Jabbok River)은 단순한 지형적 경계가 아니라 그의 정신적, 영적 세계를 가로지르는 경계... 그의 운명에 대한 인간적 집착과 신앙 사이를 가로지르는 경계이다. [야뽁강, Jabbok River] 신화나 역사에서 강을 건넌다는 것은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스 신화에서 스틱스강을 건넌다는 것은 삶에서 죽음으로 넘어 감을 의미하고, 로마 역사에서 시저가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말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야곱에게 있어서도 야뽁강을 건넌다는 것은 그의 생에 있어서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감을 상징한다. [야뽁강, Jabbok River] 야뽁강을 건넘으로써 과거를 상징하는 야곱이라는 이름을 벗어버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 야뽁강을 건넌 다음 야

믿음의 사람, 요셉 [내부링크]

[모든 것을 합하여 선으로] 극적인 반전을 계속해야하는 불확실한 운명에도 굴복하지 않고 하느님의 돌보심을 굳게 믿으며 충실하게 살아간 믿음의 사람 요셉... 어떠한 악이 설친다해도 선을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의 능력...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 회복되는 형제애에 대한 진리를 가르쳐 주는 요셉... 하느님이 단 한번도 요셉 앞에 가시적으로 나타난 적이 없지만...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꿈에서 하느님도보고, 목소리도 듣고, 씨름을 하기도 하였지만.... 요셉은 전혀 그러한 체험이 없었다. 요셉이 열일곱 살 때 두번 꿈에서 암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느님을 뵌 것은 아니다.. 첫번째 꿈은 형들이 묶은 곡식단들이 요셉이 묶은 곡식단을 향해 절을 하는 것이었고(창세 37, 7) 두번째 꿈은 요셉의 부모를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요셉의 형제들을 상징하는 별 열한개가 요셉을 향해 절을 하는 꿈 (창세 37, 9)이었다. [요셉의 꿈] 그러나 이꿈 어디에도 하느님은 등장하지 않는다. 아버지 야

이집트 왕자, 모세 [내부링크]

[탈출 서막] 창세기 마지막에 요셉은 이런 말을 남긴다. [요셉의 무덤] "나는 이제 죽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여러분을 이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실 것입니다." (창세 50, 24) [요셉의 장례] 야곱의 전 가족 70여명이 이집트 고센지방에 정착하면서 이 가족 공동체는 부족 공동체를 넘어 민족 공동체로 성장하게 된다. 이집트에서 요셉 일가가 자리 잡은지 어느덧 400년이 지났다. 처음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 들어 올 때만해도 대접을 잘 받았다. [석양의 나일강] 그런데 이들 민족들이 크게 불어나자 왕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왕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세가지 조치를 취한다. 첫째, 강제 노역하여 곡식창고를 짓게한다. (탈출 1, 11) 둘째, 산파들을 시켜서 사산을 명령한다. 그런데 산파들은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죽이지 못한다. 셋째, 사산도

하늘이 낸 인물, 모세 [내부링크]

[하느님의 예비하심] 이집트 궁중에서 약 40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모세는 이집트 관리가 이스라엘 동포를 때리는 것을 보고 그를 죽인다. 그런데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싸우는 현장에 갔다가 자신이 이집트 관리를 죽인 것이 탄로나서 미디안으로 도망가 40년 동안 목자로 지낸다. 하느님은 공연히 움직이지 않으신다. 하느님이 어떻게 모세를 또 40년간 광야에서 목자로 지내게 하셨던 것은 다 쓰임새가 있어서였다. [광야의 리더 모세]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광야 길을 가는 것이 바로 목자의 일이었기에... 그 노하우가 필요했던 것이다. 하느님의 일은 얼마나 오묘하신가? [모세가 살았을 광야] 기원전 1553년에 모세가 이집트에서 도주한 직후, 성서의 이야기는 모세가 미디안으로 도망친 사실만을 언급할 뿐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전하지 않는다. 이집트 궁정 관리 시누헤(BC 1960년 이집트 궁정에서 도망쳤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져옴)처럼 모세는 '통치자

나는 야훼다 [내부링크]

"나는 야훼다" 40년이 흘러서 모세가 호렙 산(시나이 산)에서 양 떼를 몰고 있는데,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연기가 나지 않았다. [FETI, Demenico 모세와 떨기나무]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탈출 3,2) 여기서 '주님의 천사'는 주님 자신을 가리킨다. [모세의 소명, 타는 떨기나무] 모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갔더니 웬 음성이 들렸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탈출 3,5) [떨기나무, 성 캐서린 수도원] 모세가 응답한다. "제가 신을 벗었습니다." 이는 무슨 뜻인가? "말씀하소서, 제가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말이었다. [떨기나무와 십자가, 성 캐서린 수도원]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이제 곧 내 능력이 드러나리라 [내부링크]

[神들의 전쟁] 주님께서 모세에게 파라오한테 가라고 사명을 부여한다.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 (탈출 3, 10) 이러한 부르심에 모세는 세 번 거부한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 (탈출 3, 11)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제 말을 듣지도 않으면서, '주님께서 당신에게 나타나셨을 리가 없소.'하면 어찌합니까?" (탈출 4, 1) [모세의 떨기나무가 있는 시나이 산의 성 캐서린 수도원]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였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 (탈출 4, 10) 이처럼 자신의 능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주님께서 이런 모세에게 안심시켜 주신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탈출 3, 12) [불타는 떨기 나무 앞의 모세, 대영 박물관, 1300년경] 이 말은 "괜찮아, 내가 힘

모세, 너는 어쩌자고 부르짖기만 하느냐? [내부링크]

[탈출 : 엑소더스, Exodus]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 - 이사야 41,10 - 파라오는 할 수 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내 보낸다. 그런데 내보내고 나서 다시 욕심이 생겨 그들을 쫓아 병거를 보낸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쫓기는 입장에서 갈대바다(옛 표기, 홍해 바다)에 가로막혀 진퇴양난에 몰리게 된다. [갈대(옛 성경의 홍해) 바다 앞] 두려움에 사로잡혀 우왕좌왕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은 말씀하신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다 할 테니 너희는 나를 믿기만 하여라" (탈출 14, 13-14 참조) 그러시면서 양쪽 진영을 구름 기둥으로 막아 갈라 놓으신다. 궁지에 몰린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가 하느님께 살려 달라고 간절히 탄원기도를 바치자 주님께서는 응답 대신 야단을 내리신다. "모세, 너는 어쩌자고 부르짖기만 하느냐?" 이미 하

야훼 니씨, 주님은 나의 깃발 [내부링크]

[시나이 산으로 향하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의 산이라 불리는 호렙 산(현재의 시나이 산)에 도착하기까지 약 3개월간 광야를 지나게 된다. 이집트를 나올 때 갑자기 나왔기 때문에 물도 없고, 음식도 없는 처지가 되자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불만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탈출 16, 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엿새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인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탈출 16, 4-5)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

하느님께서 시나이 산에 나타나시다 [내부링크]

[시나이 산에서의 계약] '십계명과 토라, Ten Commandments & Torah'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 (탈출 19, 1) 모세가 하느님께 올라가자, 주님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이집트 인들에게게 무엇을 하고 어떻게 너희를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 데려왔는지 보았다. 이제 너희가 내 말을 듣고 내 계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의 소유가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나의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탈출 19, 3-6) 야훼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땅에서 해방시키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신다. 이는 일방적인 하느님의 자비였다. 하느님은 지금 이점을 확인시켜 주심으로써 계약의 주도권이 전적으로 당신의 자비에 달려있음을 밝히고 계신다. 본격적으로 계약의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은 "너희는 나의 소유가 될 것이다.

하느님의 진노와 모세의 간청 [내부링크]

"어서 내려가거라.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금송아지 사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과 계약을 맺어 십계명을 받고 그들 스스로 하느님만을 섬기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혹에 빠진다. 그 유혹은 바로 하느님을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본능에서 기인한다. 그들은 모세를 통하여 자신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분의 이름이 '야훼'라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우상(신상)을 섬기지 마라"는 내용으로 십계명에 나온 "하나이신 천주를 흠숭하라"는 말은, 아직 그 뜻을 납득하지 못했다. 백성들은 야훼가 어떤 분인지 이름만 들었을 뿐, 그분이 어떤 존재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당시 사람들에게 신상을 만드는 것은 통례였기에 야훼가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야훼 이분은 도대체 누구인가?" 그나마 모세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는 괜찮았다. 그런데 시나이 산으로 올라간 모세가 40일 동안 깜깜 무소식이자 백성들은 안달나기 시작했다. "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발을 명령하시다 [내부링크]

[모세의 기도와 하느님의 응답]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이 백성과 함께 이곳을 떠나,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네 후손들에게 이것을 주겠다.'하며 맹세한 땅으로 올라가거라." (탈출 33, 1)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보십시오, 당신께서는 저에게 '이 백성을 데리고 올라가거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당신 눈에 든다면, 저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탈출 33, 12,13) 모세가 아뢰었다. "당신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나의 모든 선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네 앞에서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겠다." (탈출 33, 18-19)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개를 깍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 버린 그 처음 돌판에 다시 써 주겠다." (탈출 34, 1-2)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그 돌판 두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다. 그때 주님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40년의 사연 [내부링크]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내 귀에 대고 한 말에 따라,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민수 14, 28) [시나이 산에서 본 광경]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그 이듬해 둘째 달 초하루 날, 주님께서 시나이 광야에 있는 만남의 천막에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씨족과 집안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의 수를 세어라." (민수 1, 1-2) 시나이 산을 출발하기 전 인구를 조사한다. 즉, 숫자를 센다. (민족의 수를 세는 기록... 즉, 민수기[民數記]의 시작이다) 이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 현재 우리의 상황, 이런 것들을 점검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 [민수기 6, 24-25, 26] 자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아브라함은 하느님으로부터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창세 22, 17) [아브라함의 손을 잡아 이사악을 지켜주는 천사]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으로

말씀이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다 [내부링크]

[말씀이 하느님이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공동체에게 주는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민수 20, 12) [친 광야, Desert of Zin]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친 광야(Desert of Zin)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백성은 카데스에 자리를 잡았다. (민수 20, 1) [친 광야] 가나안 땅 점탐 사건이 광야생활 초기에 있었다면, 지금의 카데스 광야에서 목마름을 불평하는 이 사건은 말기 쯤의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친 광야의 암벽] 이제 모세는 너무 지쳤는지 모르겠다. 모세는 다른 때처럼 백성이 불평을 하니까, 야훼의 장막에 가서 엎드린다. 그리고 야훼께서는 다른 때처럼 모세에게 말씀을 내리시어, 백성들에게 물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신다. [주님의 장막 앞에서 기도하는 모세와 아론] "너는 지팡이를 집어들고, 너의 형 아론과 함께 공동체

셰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어라 [내부링크]

[모세의 연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신명 6, 4-5)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모세는 세 번에 걸친 고별 설교를 한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동시에 광야 40년 생활을 정리해 주는 것이다. [아라바의 광야] 이것은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아라바에 있는 광야에서, 온 이스라엘에게 한 말이다. (신명 1, 1) [모세의 첫번째 연설] 이 연설에서는 "잊지 말라"는 말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첫째, 실수하고 잘못한 일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곧 실수를 거듭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라바 광야] 둘째, 하느님께서 어떻게 돌보아 주셨는지 "잊지 말라"는 것이다. 어떻게 업어주시고, 어떻게 먹여 주시고, 어떻게 구름 기둥으로 가려주시고, 또 어떻게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셨는지 잊지 말라는 것이다. (신명 1, 31-33 참조) [지거쾨더, 팔려간 요셉과 형제들과의

계약의 궤를 앞세우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다 [내부링크]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너와 이 모든 백성은 일어나 저 요르단을 건너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여호 1, 2) [여호수아, monastery of Hosias Loukas, Greece]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은 후 다음 세대를 이끈다. 여호수아는 모든 것을 모세에게서 배웠고, 또한 순명의 인물이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푼네의 아들 칼렙이 자기의 옷을 찢고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가로지르며 정찰한 저 땅은 정말 무척이나 좋은 땅입니다. 우리가 주님 마음에 들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저 땅으로 데려가셔서 그곳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다만 여러분은 주님을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저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이제 우리의 밥입니다. 그들을 덮어 주던 그늘은 이미 걷혀 버렸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민

그랜드 캐년 - (1)루이빌을 떠나 서부로 출발 [내부링크]

"그랜드 캐년을 향하여 출발하다" [Grand Canyon] 5월의 마지막 월요일 Memorial Day(미국의 전몰 장병 기념일) 연휴를 맞아 평소에 가고 싶어하던 그랜드 캐년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4억년이 넘는 세월동안 콜로라도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대협곡으로 446Km에 걸쳐 펼쳐져 있고, 해발고도가 2,133m에 이른다. [265번 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이 자연의 경관을 보러 이제 출발~ 일주일전 AAA(미국 자동차 협회) 사무실에 들러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그랜드 캐년 주변 지도도 받았다. 아침 일찍 서둘러 일어나 2박 3일의 간단한 짐을 싸서 루이빌 공항으로 차를 몰았다. [공항으로 접어들기 전에 265 순환고속 도로에서] Taylors Ville Road를 거쳐 265번 순환도로에 진입한 다음 약 20분이면 루이빌 공항에 도착한다. 연휴의 첫날 아침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는 평소 출근시

그랜드 캐년 - (2)엘 토바(El Tovar Hotel)에 짐을 풀다 [내부링크]

"처음 본 그랜드 캐년의 경이" [Grand Canyon - El Tovar Hotel] 그랜드 캐년 공항을 벗어나 길가에 안내된 국립공원의 표지석을 따라 캐년으로 들어가는 64번 도로를 타고 South rim으로 향했다.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목] 사우스림(South rim) 입구 64번 도로상에 the National Geographic Visitor Center에 들러 아이맥스영화 "Grand Canyon: Discovery & Adventure"를 보았다. [그랜드 캐년 빌리지의 아이맥스 극장앞]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던 인디언들이 살던 모습부터, 스페인의 침략, 캐년중심을 흐르는 콜로라도 강의 래프팅 등 사계절의 캐년을 구석구석 실감나게 보여준다. [아이맥스 스크린 샷] 오랜세월 인디언부터 지금까지, 봄부터 겨울까지 바뀌지만 대자연은 거기에 그대로 있음을 보여주려하는 것 같다.. 그랜드캐년을 처음 알린 것은 1540년 에스파니아 사람 G.L. 카르디너스가 이곳을 찾아와서

그랜드 캐년 - (3)사우스 림(South Rim)의 서쪽 View Point [내부링크]

"Hermits Rest Route (1)" [Railroad Station, Bright Angel Trailhead]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그랜드 캐년... 미국 남서부 콜로라도강 중류 유역에 위치한 대협곡(大峽谷).... [그랜드 캐년의 사우스 림에서 바라 본 장엄한 전경] 그랜드 개년은 애리조나주 북서부에 위치하며 깊이 1600m, 길이 350, 폭 7∼29. 1919년에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세계에서 오는 관광객의 수는 미국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많다고 한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Bright Angel Trailhead] Grand Canyon은 크게 South Rim과 North Rim으로 나눠지는데 Grand Canyon을 찾는 관광객 가운에 90%가 South Rim을 방문하고 오직 10% 만이 North Rim을 찾는다는 통계가 있다. 지도에 나타난 그랜드캐년은 꽤 넓고 Point 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곳만 해도 30개가 넘어간다

그랜드 캐년 - (4)사우스 림(South Rim)의 서쪽끝, Hermits Rest [내부링크]

"Hermits Rest Route (2)" [Powell Memorial, Hermits Rest] 사우스림은 대부분의 View 포인트가 동서로 길게 연결이 되어 있고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대이지만 대부분의 지형이 평탄하고,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의 경관] 주요 포인트를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관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랜드캐년을 가장 편리하게 볼수 있는 곳이다. Bright Angel Trailhead 코너를 돌아 조금만 걸어가면 조그만 주차장이 나오는 Plateau point를 만난다. [Plateau point] Plateau point에서는 후버댐의 수원이며, 라스 베가스시의 수원인 콜로라도 강의 푸른 물줄기를 볼 수 있다. 후버댐에서 발전된 대량의 전력이나 파커댐에 저수한 수자원은 라스 베가스 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까지 송전, 송수된다. [Plateau point에서 바라보이는 푸른 콜로라도 강줄기] 콜로라도 강은, 길이 약 2,333km. 유역면적 약

그랜드 캐년 일몰 - (5)호피 포인트의 일몰 [내부링크]

"그랜드 캐년의 일몰 그리고 석양" [Hopi Point Sunset] 허미츠 레스트(Hermits Rest)에서 그랜드 캐년 빌리지로 돌아가는 셔틀 버스를 타고 호피 포인트로 향했다. [호피 포인트, Hopi Point] 사우스 림(South Rim)에는 그랜드 캐년의 장엄한 일몰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럿 있는데 그 가운데 입구에서 사우스 림(South Rim) 입구에서 서쪽편에 있는 호피 포인트(Hopi Point)로 간다... [호피 포인트 측정점, Triangulation Station]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나타나는 겹겹으로 아름다운 캐년의 석양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인 호피 포인트... [그랜드 캐년 호피 포인트에서] 호피 포인트는 그랜드 캐년을 서쪽에서 보는 장소중에서 가장 뛰어난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호피 포인트, Hopi Point] 호피 포인트(Hopi Point)의 전망대는 계곡 쪽으로 튀어 나와 있어 매우 넓은 각도로 그랜드 캐년을 바라 볼 수

그랜드 캐년의 일출 그리고 감사미사 - (6)야바파이 포인트의 일출 [내부링크]

"그랜드 캐년의 일출 그리고 아침미사" [Yavapai Point Sunrise & Mass]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위를 감돌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창세 1, 3-4) [야바파이 포인트, Yavapai Point] 사우스림(Souoth Rim)에서 조망한 협곡은 수십 개의 지층대를 이루고 있었고, 각 지층에서 발견되는 화석(특히 수억 년 전 바다에서 살았던 해양 동식물들)들은 지구생성과 공존했던 동식물들의 성쇠과정을 연구하는 '자연의 보고' 란다. [야바파이 포인트, Yavapai Point] 지구의 역사를 수억 년 거슬러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아직까지 그랜드 캐년 이외는 없다고 한다. 살아있는 지구역사의 표본-그랜드 캐년은 그래서 미국은 "자연은 자연 그대로를 보전 한다"는

그랜드 캐년 - (7)사우스 림(South Rim)의 마더포인트와 야키 포인트 [내부링크]

"마더 포인트에서 야키 포인트까지의 절경" [Mather Point, Yaki Point]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함을 가장 웅대하게 표현하고 있는 그랜드캐년은 2억 5천억년전 지층이 융기가 되면서 협곡이 형성되었고 600만년의 기간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 낸 대협곡 이다. [마더 포인트에서 본 그랜드 캐년, Mather Point] 그랜드캐년 빌리지의 동쪽 노선은 64번 도로인 East Rim Dr을 타고 약 25마일의 거리인 Desert View까지의 노선이다. 이곳은 년중 차량통행이 가능 하다. [그랜드 캐년 동쪽 루트] 그랜드 캐년 빌리지에서 일요일 아침미사를 마치고 모뉴멘트 밸리(Monument Valley)를 구경하기 위해 일찍 나섰다. [야바파이 포인트에서 바라본 그랜드 캐년, Yavapai Point] 오늘은 모뉴멘트 벨리로 가는 길에 사우스 림의 동쪽 View Point를 차례로 둘러 볼 예정이다. [야바파이 포인트에서 바라본 그랜드 캐년, Yavapai Poi

그랜드 캐년 - (8) 이스트 림(East Rim)의 절경 [내부링크]

"그랜드뷰 포인트와 투사얀 박물관" [Grand View & Moran Point, Tusayan Museum] 콜로라도 강물이 세월의 흔적을 바위에 새겨진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 깊은 협곡 안으로 콜로라도 강의 줄기가 격렬하게 흘러가는 그랜드 캐년! [그랜드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장엄한 협곡] 빙하시대부터 10억 년에 걸쳐 침식으로 이루어진 대협곡... 전장길이 350km의 그랜드 캐년... 콜로라도강이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곳에 형성되었다. [그랜드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장엄한 협곡] 계곡 벽에는 많은 단구가 계단 모양을 이루며, 계곡 바다에는 콜로라도강이 흐른다. 원래 콜로라도강이 흐르던 곳에 콜로라도 고원의 일부가 융기하여 깊이 약 1,600m의 협곡이 생겨서 형성된 그랜드 캐년... [그랜드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장엄한 협곡] 계곡 벽에는 신생대 이후 7억 년 동안의 많은 지층이 나타난다. 지층의 빛깔은 여러 가지이나 적색 또는 주황색이 많으며 협곡의

그랜드 캐년 - (9)이스트림의 끝, 리판 포인트와 데저트 뷰 [내부링크]

"리판 아파치의 기억과 대자연의 만남" [Lipan Point, Desert View] 투사얀 박물관을 나와서 다시 64번 도로를 타고 5분 남짓 가면 왼쪽으로 그랜드 캐년의 대서사시와 콜로라도 강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리판 포인트(Lipan Point)를 만난다. [리판 포인트, Lipan point]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아슬아슬한 언덕에 서서 그랜드 캐년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리판 포인트, Lipan point] 리판이라는 의미는 이곳에 거주하는 리판 아파치에서 따왔다. 리판 아파치 부족은 17세기 초부터 미국 텍사스주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다. [리판 포인트, Lipan point] 현재는 미국 전역 특히 미국 남서부 지역, 텍사스, 뉴멕시코 그리고 이곳 아리조나 및 캐나다에 까지 걸쳐살고 있는 인디언 이다. [리판 포인트, Lipan point] 리판 포인트로 가는 길은 약한 경사로이며 포인트에 다다르면 그랜드 캐년을 파노라마 처럼 두루 볼수 있고 특히 동

모뉴멘트 밸리로 향하여 출발 [내부링크]

모뉴멘트 밸리로 가면서 만나는 황야에서 '페인티드 데저트, 코끼리 다리 바위' 쉴새없이 흐르는 세월동안 한 시각도 쉬지 않고 계속 변화하며 장엄한 천연의 조각물들이 있는 곳...... 이곳 그랜드 캐년을 찾은 또 다른 한 이유가 되는 곳... 바로 모뉴멘트 밸리(Monument Valley)를 가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운전 마일리지 리미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렌트카를 빌린 것도 짧은 휴무 기간 중에 모뉴멘트 밸리(Monument Valley)까지 가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그 신비스러운 모습을 꼭 보고싶었다. 그랜드 캐년의 데저트 뷰를 끝으로 이름나 있는 뷰 포인트는 거의 다 보았다 변화 무쌍한 거대한 협곡과 그 아래에서 수 만년을 굽이 굽이 흐르고 있는 콜로라도 강까지 내 눈속에 내 맘 속에 그리고 카메라 속에 깊이 깊이 새겨 두었다 그랜드 캐년에서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까지는 283km란다. 고속도로가 아니라서 빨리 달리면

모뉴멘트 밸리 - (1) Ya'at'eeh (Hello, in Navajo) [내부링크]

'나바호 인디언의 슬픔이 붉게 맺힌 인디언의 성지' Ya'at'eeh (Hello, in Navajo) Aoo ya'at'eeh abiinii... good morning to you to... 모뉴멘트 밸리(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는 남한 면적의 2/3에 맞먹는 미국 최대의 인디언 자치 공원... 모뉴멘트 밸리(Monument Valley)는 멀리서 보이는 실루엣부터 남다르다. 유타주와 아리조나주의 경계에 위치한 모뉴멘트 밸리는 온퉁 붉은색과 기암의 기억이 생생한 이곳... 미국에서도 어쩌면 가장 미국같지 않은 곳. 아마도 인디언들의 거주지여서 그럴 것이다. 공원 운영은 인디언들이 하고 있으며 서부영화에 흔히 나오는 이 모뉴멘트 밸리는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에 위치해 있어, 그들이 자치적으로 관광지로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입장료를 차 한 대당 6달러 이다 입장료를 내면 팜플렛을 준다 모뉴멘트 밸리의 지도를 참조하여 번호 순서대로 둘

모뉴멘트 밸리 - (2) 붉은 흙, 붉은 모래, 붉은 바위 [내부링크]

'하느님이 빚은 멋진 조각품' Ya'at'eeh abini Shik'ei,Shidine'e Greeting my friend and my people 모뉴멘트밸리는 아리조나주와 유타주에 걸친 1600만 에이커의 광대한 나바호 인디언 보호지역(Navajo Nation Indian Reservation)안에 있고 국립공원(National Park)이 아니라 정식명칭은 모뉴멘트 밸리 나바호 부족공원(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이다. 미국에서는 이 근방이 기암괴석이 많이 몰려 있는 듯 하다. 돌로 빚은 자연그대로의 예술품들이 즐비하다. 공원의 바깥쪽을 돌면서 돌 수 있는 재미있는 모양을 한 바위들이다. [10] North Window (북쪽 창문) 청교도 백인 세력들이 몰려 오기 전 이 대륙의 진짜 주인들이었고 자연과 더불어 정신 세계의 영험함에 감동하고 자연에 감사하며 또 자연의 일부로서 살아왔던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이다. 이제

모뉴멘트 밸리 - (3) 나바호 인디언의 슬픈 노래 [내부링크]

'나바호 인디언의 슬픔과 신비가 가득한 곳' Ya'at'eeh (Hello, in Navajo) God kv?l! ... Good evening [나바호 인디언, Navajo] 북미에서 가장 큰 인디언 부족이며 약 180,000명의 인디언들이 보호구역에서 살고있다. 보호구역 크기는 웨스트 버지니아 만하고 모뉴멘트 밸리 남쪽에 위치한 카엔타(Kayenta)는 보호구역내에서도 전형적인 인디언 마을이다. 그들은 보호구역을 나바호 국가라 부르고 자신들의 언어로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여러 가지면에서 매우 큰 나라에 둘러싸인 작은 독립국가 처럼 운영하고 있다. 나바호들은 유목민들이며 환경에 순응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땅에 의존하며 살고있다. 그들은 백인들과 확연히 구분이 되는 그들의 규율에 의해 그들만의 생활 방식대로 살아간다. 서로 거울을 마주 보듯 서 있는 손가락 모양 바위, 낙타, 코끼리를 보고서 존 포드 포인트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뾰죽한 바위 3개가 보

아듀~ 그랜드 캐년! 그리고 호피 하우스(Hopi House) [내부링크]

'살아있는 호피 인디언의 숨결을 만나다' 그랜드 캐년 구경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짧은 연휴를 이용해서 여기까지 왔기에 돌아가는 비행기는 내일 새벽에 루이빌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예약해 두었다. [그랜드 캐년의 성조기] 어제 밤 늦게 모뉴멘트 밸리에서 돌아온 덕분에 아침 해가 중천에 떠 오를 때까지 엘토바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엘토바 호텔에서 바라보이는 그랜드 캐년] 호텔에서 가볍게 아침식사를 하고 로비에 있는 선물방을 둘러 보았다 . 엘토바 호텔에서 1억 5000만년 전에 형성된 그랜드 캐년의 사암(沙岩) 편을 이용해 만든 탁상시계와 호피 인디언의 말탄 모습으로 만든 책갈피 등을 샀다. [엘토바 호텔에서 바라보이는 그랜드 캐년] 그리고 그랜드 캐년 빌리지 내에 있는 마켓 플라자(Market plaza)의 가게에는 일반적이고 다양한 기념품(컵, 옷, 등등..)을 살 수 있다. [엘토바 호텔에서 바라 보이는 호피 하우스] 여기서 보통 그림엽서보다 좌우로 길이가 3배정도 긴

순례자, 하느님을 찾아 떠나다 [내부링크]

'나만의 주부 안식년, 하느님을 찾아 떠나다' 출발... 드디어 성지순례를 떠나구나 펠릭스는 혼자 보내는 마누라가 내심 불안한 지 이것 저것 가르쳐 주었지만 머리에 입력이 잘 안되었다 가족들에겐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생각하며 전화를 기다리지 말라고 선언하고 아침 일찍 KTX를 타기위해 집을 나섰다 펠릭스가 출근하면서 역까지 태워주었다. 항상 같이 여행하다가 혼자 여행을 하려니 마음 한구석이 긴장이되고 좀 두려웠다.그렇지만 주님과의 동행을 굳게 믿으며 용기를 내어 마음을 강하게 먹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버스 할인티켓을 발급받았다. 3200원 할인이다.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인천공항 출국장(3층) 체크인 카운터 A구역 출입구 옆이 평화방송 성지 순례단이 모이는 장소다.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갯펄] 순례단의 명칭은 '차동엽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이다 신부님과 출발전 기도를 바치고 인솔 팀장의 지시대로 짐을 부치고

탈출기의 땅, 이집트에 도착하다 [내부링크]

'앗쌀라무 알라이쿰 (안녕하세요-이집트 말)' 우리나라 시간 4:30 , 카이로 시간 오후 9:30, 아프리카 대륙의 시작 지점인 이집트 카이로 공항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카이로 시내] 비행기 창문으로 내려다 보이는 이집트의 밤은 별을 뿌린듯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첫인상이 아름다운 나라였다. 가난한 나라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가로등이며 도시가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카이로 공항] 방송사에서 다 알아서 수속을 밟아 주어서인지 짐검사도 안한듯 옆길로 통과했다. [카이로 공항] 보안관들이 앉아 있었지만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주고 받고 별로 지켜 보는것 같지 않았다. [카이로 공항] 아줌마들이라 그렇겠지... 어떤 보안관은 한국말로 "반갑습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기도했다. [카이로 공항] 우리는 국제선 터미널2를 통해 입국했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생지, 성서 역사에서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이 땅을 다녀간 곳, 출애굽의 출발 장소,이스라엘의 민족이 탄생한 곳,피난의 처소 클레

파라오가 꿈꾸었던 영원의 제국 - (1) 피라밋 [내부링크]

'파라오가 꿈꾸었던 영원의 제국' '차동엽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그 2일째 여정이 시작된다 [호텔에서 바라본 카이로의 아침 여명] 5시에 눈이 떠졌다. 5시반에 모닝콜을 한다는데 일어나 샤워를 하고 베란다로 나가 카이로의 아침 공기를 흠뻑 들여 마셔본다.... [내가 묵었던 카이로의 힐튼 피라밋 호텔 베란다에서] 일찍 일어나 호텔을 산책하는 자매님들의 모습이 창밖으로 보였다. 이사벨자매랑 서로 사진을 찍었다. [힐튼 호텔의 풀장모습]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게 잘 잤지만... 파아란 풀장을 보니... 시간이 있으면 풍덩덩...하고 싶은 생각이... ㅋㅋㅋ [내가 묵었던 카이로의 힐튼 피라밋 호텔 베란다에서] 6시반부터 식사시간인데 6시 45분경 로비옆에 있는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식사를 많이 하고 있었다. 빵과 과일로 후다닥 식사를 하였다. [리조트의 푸른 잔디를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했다] 본격적인 성지 순례 첫날... 무얼 챙겨서 출발해야하나??? 카메라...모자.

파라오가 꿈꾸었던 영원의 제국 - (2) 스핑크스 [내부링크]

'파라오의 영혼을 지키는 스핑크스' 스핑크스로 이동한다. 고센에 뜨고 지는 해를 4,658년째 바라보며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핑크스는 태양을 떠오르는 지평선을 바라보고 있다] 스핑크스는 해가 뜨는 동쪽을 향하고 있었다. 전체가 하나의 석회암으로 조각된 것으로 주변을 골짜기 같이 깍아서 만든 것이다. [스핑크스 뒤로 쿠푸왕의 그레이트 피라밋이 보인다] 피라미드처럼 단을 쌓아서 올라가며 만든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돌덩이를 깍아서 만든 것으로... [스핑크스의 얼굴... 코가 어디로 갔니?] 웅크린 사자의 몸에 파라오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카프레 왕의 얼굴을 묘사한 것으로 짐작 된단다. [스핑크스 앞에서 치이즈... 수수께끼 맞췄음.. 답은 "사람"] 스핑크스 코가 없어진것은 오스만 터키가 이집트를 지배할 때 이집트인들이 스핑크스의 코를 향해 사격 연습을 했다는 설도있고 아랍인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파괴했다는 설도 있단다. 스핑크스[Sphinx] 그 기원은 이집트이며, 사람의 머리와

이집트 카이로 고고 박물관 - (1) 파라오의 영광 [내부링크]

'나일강가에 피운 고대 이집트의 문명' 세계에서 가장 긴 나일 강... 그 기슭에서 이집트 문명은 꽃을 피웠다. [카이로의 이집트 고고 박물관 전경]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는 바로 그들에게는 살아있는 신과 같았다. 태양신의 아들로 인간 세상과 신의 세상을 연결하며, 죽어서도 불멸의 미이라가 되어 피라밋 속 그리고 이곳 박물관에 남아있다. [박물관 정원의 파피루스와 연꽃] 박물관 정원에는 파피루스와 연꽃이 심어져 있다. 나일강 상류쪽 상 이집트의 상징인 연꽃.... 하류쪽인 하 이집트의 상징인 파피루스가 함께 있다. [이집트의 연꼿.. 우리나라 연꽃과 비슷해 보인다] 그래서 이렇게 두가지를 모아놓고 이집트를 표시한것 같다. 박물관 앞뜰에 들어서자마자 바라보이는 람세스 2세상... 그리고 박물관 바깥 뜰에도 여러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앞뜰의 람세스 2세상] 책에 전시품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나와있던데 카이로 국립 박물관은 현재 소장 유물은 12만점, 공개 유물은 3만점 정도이

이집트 카이로 고고 박물관 - (2) 고대 이집트 인들의 일상 [내부링크]

'모세의 아기 바구니, 금송아지 우상 원형 발견' 카이로 고고 박물관에는 6,000 년 이상을 자랑하는 이집트의 유구한 역사의 증거들이 비치 되어 있다. 인상 깊었던 것은 피라미드를 비롯한 왕들의 묘에서 발굴된 유물들인데 대부분 금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 투탕 카멘의 황금 가면을 비롯해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황금 장신구 까지 별의별 형상의 황금 유물들을 볼수 있다. [이집트 전통 광주리 만드는 모습] 전시된 미이라중에서 광주리에 담긴 미이라를 보았는데 이 광주리는 왕골로 짜여져 안쪽에는 역청을 바른 것인데 어린아이가 죽으면 담는다고 한다. 아마 모세가 나일강에 띄어 졌을때도 이런 광주리를 사용했을거란다. 주검을 담은 광주리에 담겨 나일강에 띄워진 모세가 하느님의섭리에의해 하필 그 시간에 이짚트 파라오의 공주가 목욕하러 오게 하여 발견되게하고... [모세의 발견] 공주의 마음에 키우고싶은 연민과 사랑의 마음이들게하여 왕족의 교육을 받으며 자라게 하셨지... [이집트 병거] 파라오

이집트 카이로 고고 박물관 - (3) 투탄카멘(투탄카문)의 신비 [내부링크]

'3,240년만에 깨어난 투탄카멘의 황금 미이라' 1922년 H. 카터가 발견한 유명한 투탄카문(투탄카멘)왕의 묘에서 출토된 투탄카멘의 보물들이 2층에 진열되어 있다 카이로 박물관의 절정이었던 것 같다 [투탄카문의 황금 마스크] 2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투탄카멘의 보물들이었다. 거의 모든 유물들이 황금으로 칠해져 있었다. 어두운 전시실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투탄카멘의 마스크를 볼때의 감동... 마지막 전시실을 돌고 나니 거의 탈진상태였다. 그래도 뭔가가 나를 가득 채워준 듯한 기분이었다. 이제야 좀 이집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재칼, 야누비스 신] 투탄카멘(투탄카문)의 무덤을 지키던 재칼(야누비스신)의 조상으로 발톱이 은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장례의 신으로 무덤과 미이라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는데... 폐와 부적을 보관하는 상자와 조상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투탄카문, Tutankhamun] 투탄카문은 기원전 1336년 아케타텐(Akhetaten)에서 아케나텐(

카이로 한인 성당에서 첫 미사 - 곱트교회 성가정 성당 [내부링크]

'이집트의 성가정 성당에서' '차동엽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둘째날 성지 순례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아침에 일찍 깨어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카이로 한인성당 전경] 이제 마음 차분히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반드시 무지개가 뜹니다. 그 서광이 바로 '자유'입니다. 자유의 척도는 만족이고, 만족의 조건은 진선미 입니다. 우리는 소유할 수록 속박되지만, 하느님을 지향할수록 더욱 자유로워 집니다. 우리는 비록 서로를 속속들이 알진 못하지만 한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자유로움을 공유합니다. [카이로 한인성당 제대] 카이로 한인성당에서 차동엽신부님의 첫 강의와 순례미사가 봉헌되었다. 가이드인 로사 자매가족과 거주하는 상사원 가족들과 교민들이 금요일에 곱트 정교회소속 성가정성당을 빌려 미사를 봉헌하는 조그만 성당이었다. [우리 성지 순례단은 차동엽 신부님의 주례로 강의와 미사를 바쳤다] 모두 나와서 신부님 강의를 듣고 미사에 참석하며 우리를 환영해

아기 예수님 피난성당 - Abu Sarga Church(Sergius and Bacchus) Church [내부링크]

'성가정의 숨결을 찾아서' 구 카이로에 있는 아기 예수님 피난 성당으로 향한다. [아기 예수님 피난 교회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노란 간판이 보인다] 헤로데의 영아 대박해를 피해, 요셉성인이 아기 예수를 피신시킨 곳에 세워진 예수님 피난 성당은 성 세르기우스 교회의 지하에 있다. [예수님 피난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콥틱 교회 소유인 예수님 피난 성당은 지하철을 타듯이 지하로 내려가서, 또 좀 걸어가야 나온다. [아기 예수님 피난 성당 찾아 가는 길] 아기 예수님 피난교회 입구에 다다르면.... 정문 위쪽에는 라틴어로 '이집트 피난 중의 성가정' 이라는 글씨 아래 예수님의 성가족이 잠시 피난해 사셨던 곳으로 안내된다. [아기 예수님 피난 성당 입구, '이집트 피난 중의 성가정' 이라는 글귀] 예수님 가족이 피난했던 동굴에 들어가는 입구는 성당 맨 외쪽의 지성소 안에 위치해 있다. 그때에 성가정이 이집트로 피신해 유다인 촌에 가서 잠시 살았다. 그 장소를 기념해 성당이 세워졌다. 헤로

모세 기념 유다회당 - The Ben Ezra Synagogue [내부링크]

'모세가 광야로 나아갈 때 기도한 곳' 기원전 1350년경... 삼각주를 흐르는 나일 강 지류의 강변 갈대숲에서 이집트 공주가 아기 모세를 구출한 장소... 오늘날 카이로의 구시가지라고 전해진다. [모세 기념 유대회당] 모세가 이곳에서 탄생하고 세살까지 살았던 곳이며.... 나일강 삼각주 동남부에 살고있던 유다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한 출발장소란다. 아기 예수님 피난 성당과 이웃해 있는 회당은 모세가 물에서 건져진 곳이고 모세가 광야로 갈 때 기도한 곳이다. 바빌론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왕이 에루살렘을 점령하자 유다 왕국 장군들은 많은 군중과 예레미아 예언자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을 왔다. 이후 줄곳 유다인촌이 형성되어 온 이곳에, 이 자리에 세워졌던 최초의 회당 건설은 BC 350년경이며 최초의 예언자 예레미아 회당이 세워졌다. [예전 건축 흔적의 일부가 남아 있다] 예레미아는 이곳에서 예언자로 활동하다가 돌아 가셨다 (예레43,6-7) 기원전 30년경 로마에 의해 파괴됐다가 아랍에

카이로의 성요셉 성당 - St. Joseph Church in Cairo [내부링크]

'오! 하느님 제 마음을 아셨군요' 카이로에 온지 3일째 되는 아침이 밝았다. 사랑하는 하느님, 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동 모두를 주님께 바칩니다. 저를 주님의 평화 속에 보호해 주세요... [카이로 힐튼 피라밋 호텔] 호텔을 이동해야 하기에 짐을 꾸리기위해 서둘러 식사를 하고 룸으로 돌아 왔는데, 보람도 없이 객실문이 안열린다... ㅠㅠ [힐튼 호텔의 아침 전경] 카드키의 자석이 닳은 것같아 발을 동동 구르다가 별관 현관의 보안관들에게 가서 객실 번호를 적으며 카드키가 안된다고 손짓으로 표현하니까 [호텔 로비] 휘갈겨쓴 숫자를 못알아 보아서 또박또박 적었더니 고개를 끄떡이며 본관에 전화를 걸어주어 직원이 새 카드키를 가져왔다. [힐튼 호텔 정문] 고마운 현관 보안관들에게 초코렛과 과자로 감사를 표했다. [바깥에서 바라본 힐튼 호텔, 안녕 다음에 또 보자~] 단체행동이라 지정한 시간까지 모여야 되기에 바쁘다. 바뻐.... 지체한 시간만큼 일정에 차질이 생긴단다. 호텔 프론트에서

수에즈 터널을 통해 시나이 반도로 - Ahmed Hamdi Tunnel [내부링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향한 첫걸음' 성요셉 성당에서 아침미사를 드린 우리 순례단은 버스를 타고 시나이 반도로 출발한다. [구 카이로 시가지 풍경] 구 카이로 거리는 무질서 속의 질서를 통해 그들이 만든 삶을 평화롭게 꾸려가는 듯하다. [구 카이로 시가지 풍경] 이스라엘인이 걸어서 건너간 바다를 그리스말 70인역 성경과 라틴말 불가타 성경에는 '홍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에는 '갈대 바다'라고 씌여 있다. [구 카이로 시가지 풍경] 이 갈대 바다의 위치에 관해 학자들 간에 의견이 엇갈린다. 갈대는 깨끗한 물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갈대 바다의 위치는 이집트 동쪽 끝의 얕은 호수 지역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 카이로 시가지 풍경]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는 갈대 바다가 '쓴 호수'의 북쪽에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고, '쓴 호수'의 남서쪽에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구 카이로 시가지 풍경] 이 두 학설 모두 갈대 바다는 홍해의 북쪽 연안으로 간주되고 있다.

마라의 샘 - 우윤무사 (모세의 우물) [내부링크]

'나는 너희를 낫게하는 주님이다' 버스는 광야를 이어 달린다... 이제 시나이 반도를 달리고 있다. 성경지명 '씬 광야'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버스가 시나이 반도로 들어섰다]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통로는 3가지 길이 있다. 하지만 모세는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을 세 갈래 길과 완전히 다른 길을 통해 가나안으로 인도했다 (탈출13,17-18) [수르 광야] 지중해 연안을 따라 북동쪽으로 가서 곧바로 가나안의 가자 지방으로 가는 약 400km로 가장 가깝고 쉬운 해변 도로가 있었는데... 왜 그러셨을까... [수르 광야] 우리는 우리 이해력의 한계로 인해 어떠한 사실에 대하여 완벽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판단이 옳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틀릴 때도 많고,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는것 같지만 엉뚱한 생각을 할 때도 많음을 인정해야 한다. [수르광야 속에 외로운 도로가 나있다] 우리는 항상 하느님의 판단을 깊이 생각해 볼 줄 알아야

신광야(Sin Desert)에서 르비딤(Rephidim) 골짜기까지... [내부링크]

'야훼 니씨, 주님은 나의 깃발' 휴게소에서 점심식사겸 휴식을 끝낸다음... 버스는 또 달린다. [엘림에서 신광야로 가는 버스 속에서] 점심을 먹고 나른해져 대부분 조는지 조용하고 인솔하시는 팀장의 머리도, 성실하게 설명해주던 가이드의 머리도 기울어 지는데 버스만 묵묵히 광야속으로 달린다. [하느님이 주신 음식, 만나와 메추라기] 신광야의 돕가에서 Dophkah(요즘은, 세라비트 엘 하팀)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민족이 걸어간 길은 돕가 광산 아래의 와디였다. 돕가는 마라와 르비딤 사이에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이 진을 친곳이다. [Dophkah, 세라비트 엘 하팀] 오늘날 이지멱에는 고대 이집트의 광산이 있으며 이집트의 황소신인 하토르 신전의 유적이 남아있다. [하토르 신전터] 엘림에서 출발한 이스라엘은 엘림과 시나이 산 사이에 있는 신광야에 이르게 되었다. 그들은 두 달이 넘게 계속된 여행 속에서 양식이 모두 떨어졌다 [신광야로 가는 버스 속에서] 이때는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을

광야에서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다 - Sinai Desert [내부링크]

'고통의 신비' 마싸 므리바의 땅 르피딤을 지나 순례의 여정을 계속이어 간다. [르피딤을 지나가는 길에서] 버스는 달리고 달려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질 무렵 광야 어느 지점에 멈추었다. [시나이 사막에서 광야 체험을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 버스4대와 버스기사들과 현지 가이드들 그리고 이집트 경찰들이 병풍처럼 도로변에 서서 지켜주고 있는데.... 우리 150명 순례단은 고통의신비 로사리오기도를 바치며 긴 행렬을 이루며 광야를 걸어갔다.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광야 체험을 한 시나이 사막] 주님, 당신께 제가 부르짖습니다. 저의 반석이시여, 제 앞에 말없이 계시지 마소서. 당신께서 제 앞에서 침묵하시어 제가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처럼 되지 않게 하소서. [시편 28,1] [광야 체험을 한 시나이 사막] 구약의 고난의 들판... 약속의 들판... 갈라진 홍해를 눈으로 보고서

시나이산 일출을 기다리며 주님을 찬미하다 [내부링크]

'주님이 너희를 이 산에서 기다리신다' 나는 주님이며 모든 인간의 하느님이다. 무엇이 나에게 어려운 일이냐? - 예례미아 32,27 -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새벽 1시다. 섭씨 40를 넘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새벽 등반을 하기로 하였다. 1시 반까지 집합이기에 로션과 썬크림만 바르고 손전등에 건전지를 넣어 확인해보고 생수병, 초코렛, 과자, 사진기, 장갑을 가방에 넣고.... 내가 알아본 정보로는 눈썹이 날릴정도로 춥다고 하기에 두툼하게 오리털 파카까지 입고나갔다. 팀장과 가이드가 바람을 막을 수있는 잠바만 하나 더 걸치라고 해서인지 파카입은 사람은 나 혼자였다. 팀장이 올라갈 때 더울거란다. 버스안에서 더워서 티 하나를 벗었다. 오늘날 시나이 산을 찾는 순례자들은해발 1500m 지점에 위치한 성 카타리나 수도원에서부터 오르기 때문에 실제로 걷는 거리는 약 800m 정도이란다 대부분 낙타길로 오른다 '차동엽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4일째 여정의 시작

시나이산 정상에서 감사미사 드리다 [내부링크]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시고' 감격스러운 시나이산 일출을 보며 하느님이 만드신 한 처음의 빛을 가슴 깊이 새겼다. 아침 햇살이 시나이산 전체에 고르게 퍼질 즈음에 시나이 산 전체가 다보이는 산 자락에서 ... 우리 순례단은 하느님께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신부님의 강의를 들었다.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따뜻하게 등을 비추어주는 넓은 들판에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 있었고 순례자들은 돌위에 여기저기 앉았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과 모세가 거룩한 계약을 맺은 시나이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계약은 권리와 의무가 따릅니다. 신앙을 통해 하느님의 거룩한 민족이 된 우리는 하느님께 구원받을 권리가 있고, 하느님을 충실히 따를 의무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더 쉽게 풀이해 "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다" (마태 5,13-14) 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세가 이 시나이 산 정상에서 하느님을 뵈었듯이 우리 각자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분과 맺은 믿음의 계약을 새롭게 확인합니다 [오늘의

성 카타리나(캐서린) 수도원 - The Monastery of St. Catherine Sinai [내부링크]

'모세의 불타는 떨기나무를 찾아서...' 시나이산에서 감사 미사를 마치고 돌계단 길로 조심 조심 내려간다. [미사를 마치고 시나이산을 내려 오면서...] 새벽에 올라오면서는 어두워서 하늘의 별만 바라보며 올라왔는데...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광야는 나무한포기 없는 붉은 흙과 바위만 가득한 산이다. [시나이산에서 내려오는 길] 낙타길로 내려 오다가 베두인 꼬마들에게 초코렛과 과자를 다 주었다. [시나이 산의 택시...낙타 정류장] 낙타를 타고 가던 베두인이 내가 입고있는 파카를 탐을 냈다. 못 들은척 하고 지나쳤는데 왠지 마음이 좀 부대꼈다. 자기 아내나 딸에게 주고 싶었을텐데... 미안해요 베두인 아저씨... [시나이산 기슭에 자리잡은 성 카타리나 수도원] 저 멀리.... 1300년된 성 카타리나 수도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성 카타리나 수도원] 사각형 둘러진 담안에 마당에는 모세가 아내 시뽀라를 만난 이트로의 우물이 있고 .... [성 카타리나 수도원]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을 높

이집트 타바(Taba) 국경, 이스라엘 에일랏 그리고 요르단 아카바까지 [내부링크]

'이집트 탈출! 국경 통과!!!' 새벽부터 시작한 시나이산 순례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쉬면서 가방을 챙겨 요르단으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오후엔 이집트 국경, 이스라엘 국경, 요르단 국경까지 세 나라 국경을 통과해야 한단다. [광야에서 해안 도시인 누에바로 나아가는 길] 까다로운 이스라엘 국경을 통과할 때의 주의 사항을 듣고나니까 마음이 긴장된다. 청으로된 자켓을 입고 있으면 더 까다롭게 검색을 받을 우려가 크다고 하기에 입고있던 청자켓을 벗어 가방에 넣었다. 청자켓을 입고 있으면 사상이 진보적일 가능성이 많다나??? [누에바가 보인다] 홍해가 오른편에 파랗게 펼쳐지는 해안 도로를 따라 버스는 한참을 달려 누에바 마을에 도착하였다.... 우리 순례단은 누에바(Nuweiba)의 한국식당에서 맛있는 한국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누에바의 한국식당. 여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주인이 카이로까지 나가서 음식 재료를 구입하여 온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밥이 맛있고 김치도 맛있었다. [

페트라 - (1)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구한곳 [내부링크]

'장미처럼 붉은 도시 페트라' 5시에 모닝콜이 울렸다. '차동엽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5일째 일정이 시작된다. [요르단 아카바의 Days Inn] 오늘은 주일이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부페식 아침 식사를 하고 어제 밤에 풀었던 짐을 다시 꾸려 버스에 올랐다. [요르단에서 우리와 함께한 관광버스] 오늘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요르단에서의 오늘 일정은 버스안에서 다 함께 순례자의 기도와 아침 기도를 바치며 페트라를 순례하기위해 출발 하는 것으로 시작하고있다. [동방박사의 아기 예수님 경배] 페트라는 성경 속에서 아기 예수님께 조배 드리려 찾아 온 동방박사들이 유황과 황금 그리고 몰약을 구한 곳이라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태초에 빛을 있게 하시고 당신 말씀을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신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순례의 길을 떠나면서 당신께 의탁하오니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우리를 인도하소서... 그리고 이집트를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기 페트라

페트라 - (2) 거대한 알 카즈네(Al Khazneh) [내부링크]

'영원한 시간의 절반만큼 오래된 페트라' 시크길 끝에 이르러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진홍의 빛줄기가 장엄한 경이로.... [시크 끝에서 만나는 알 카즈네의 신비스러운 모습] 드디어 우리 순례단 앞에 장엄한 모습을 펼쳐 보인다.. [알 카즈네 전경] 페트라 뿐만 아니라 요르단 전체를 대표하는 알 카즈네(Al-Khazneh, 보물창고-The Treasury)가 우리 앞에 서있다.. [알 카즈네 앞에서... 김치이~~] 영국 시인 존 버건은... '영원한 시간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미빛 같은 붉은 도시'라고 노래 하였다고 한다.... 정면 매끈한 사암절벽에 뚜렷이 부각된 신전 모습의 알 카즈네.... 그 어떤 건축물이 이보다 더 강렬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 [수직절벽을 손으로 깎아 만들었다는 알 카즈네] 날렵하게 뻗어 올라간 기둥들과 조각칼로 정교히 다듬어 놓은 듯한 거대한 작품에 경이로울 뿐이다. 기둥이나 지붕을 따로 만들어 세운 것이 아니고 그 높은 수직절벽을 손으로 깎아 만들

와디 무사(wadi Musa) - 모세의 계곡 [내부링크]

'성서 속의 페트라 속으로...' 페트라 구경을 마치고 우리 순례단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와디무사 시가지로 향한다... [와디무사로 향하는 페트라 출구] 페트라는 성서와 많은 연관이 있는 지역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이집트를 탈출하던 시기인 기원전 1400여년 경에는 이 지역을 '셀라(Sela)'라고 불렀으며, 에돔(Edom)과 모압(Moab)의 접경지역이었다. [와디무사 전경] 당시 이 지역은 아브라함(Abraham)의 또 다른 후손이었던 에돔족의 수도였다. (에돔은 성서에 등장하는 야곱(Jacob)의 형, 에사오(Esau)의 별칭) [와디무사 시가지 모습] [에사오와 야곱] 아브라함의 손자이며 이사악의 아들들인 에사오와 야곱은 쌍둥이이다. 에사오는 맏아들의 권리를 대수롭지않게 여겼다. 하느님의 축복은 이를 대단하게 여긴 야곱의 몫이었다. 형인 에사오의 후손이 에돔족이고, 동생 야곱의 후손이 이스라엘족이다. 두 족속은 본래 같은 혈통의 형제이다. 창세 25,34

요르단 암만에서 주일미사를 봉헌하다 [내부링크]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지금으로부터 아득한 어린 시절... 주일학교에서 들었던 흥미진진했던 잊지 못할 성경 속 옛 이야기가 남아있는 요르단....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시가지 모습] 눈에 보이는 모습은 자동차가 휙휙 다니는 번화한 곳이지만 마음 속에 펼쳐지는 요르단은... 눈길 닿는 곳 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성경 속 역사가 가득하고 신비롭게 다가온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시가지 모습] 요르단 수도 암만의 옛 이름은 랍바이며, 고대국가 암몬의 수도로,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다. 우리 순례단을 실은 버스가 우리를 내려 놓은 곳은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있는 '살레의 요한 밥티스트 성당'이다. 우리 순례단은 성당에 조용히 앉아 성체조배를 드린다... 시나이산 하늘은 뚫렸다. 모세는 하느님을 직접 뵈었다. [암만 성당의 중앙제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땅에서 해방시켜 주신것은 일방적인 하느님의 자비였다. 계약의 주도권이 전적으로 당신의 자

느보산 (Mt. Nebo) - (1) 아~ 모세여, 모세여, 모세여! [내부링크]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6일째의 아침이다. 새로운 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기도를 한다. " 하느님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며 지켜 주소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하시고 오늘 만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여 주소서..." [느보산 전망] 또 짐을 싼다. 우리가 타고갈 리무진 버스를 기다리며 가방을 로비에 모아 놓는다 똑같은 여정인데 저마다 가방의 크기가 다르다. [모세가 최후의 진을 친 모압 광야] 버스는 모세성인의 숨결이 어려있는 느보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차동엽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6일째 순례의 시작이다.... "좋으신 아버지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어 이 순례 동안에 항상 주님의 현존 안에 머물게 하소서. 앞으로의 모든 날이 이 순례의 은혜로 인도되게 하소서..." 해발 835m의 느보산은 탈출기 여정의 마지막 기착지이다. 40년 동안의 광야에서의 방랑 생활을 청산하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셨던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모세는 이곳에서 가나안 땅을 조망하고

느보산 (Mt. Nebo) - (2) 모세의 마지막 여정 [내부링크]

'나는 주님께 나를 바칩니다' 모세가 모압평야에서 예리코 맞은쪽에 있는 느보산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자,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을 보여 주셨다. [신명기 34] [느보산 모세기념 성당] 느보산 시야 정상에는, 모세의 무덤 위에 처음 세웠다는 성당 터가 다시 복원되어 있다... [모세기념 성당 입구] 고고학적 발굴에 따르면 기원후 4세기 말엽 비잔틴 시대에, 모세 기념 성당이 느보산 시야 정상에 세워졌으며.... [느보산 모세 기념성당 입구] 이곳에는 1932년에 세워진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모세 기념 성당 내부와 중앙 제대] 6세기에는 소성당 근처에다 제의방과 세례당, 장례당을 갖춘 대성당이 지어졌다고 한다. [모세 기념 성당 내부와 옛 성당의 기둥들...] 성당 내부는 각종 새와 동물들이 새겨진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모세 기념 성당 바닥 모자이크, AD 531년] 제의 방에서는 시골 풍경과 사냥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가 발굴됐는데 531년에 제작됐다는 기록도

베타니아 (Bethany, 베다니) - 예수님 세례 받으신 곳 [내부링크]

'예수님! 저 왔어요'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루카 3, 22] [베타니아 모습] 세례자 요한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던 곳으로 성경에서는 이곳을 가리켜서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요한 1,28) 라고 명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신 베타니아로 이동한다. [베타니아 주변지도] 왼쪽의 꼬불 꼬불한 검은 선이 요르단강이고, 중간에 불룩 솟아있는 곳이 우리가 순례하러 가는 베타니아의 예수님 세례터 이다 마다바의 모자이크 성지 지도에 의해서 그 위치가 확인 되었으며 1994년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에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 되었다. [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의 비무장 요르단 지역, 베타니아] 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의 비무장지역으로 예루살렘 외곽, 올리브 산 동쪽 기슭 요르단쪽에 자리잡고 있다. [베타니아 예수님 세례장소] 얼마전까지는 순례허가가 나오지 않았던 곳이란다. 요르단의 검문소에서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루카

알렌비 (Allenby) 국경을 넘다 -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내부링크]

'계약의 궤를 앞세우고' "너와 이 모든 백성은 일어나 저 요르단을 건너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여호 1, 2) [요르단에서 이스라엘 국경을 향해 달리는 길] 우리 순례단은 베타니아에서 짧은 순례를 마치고 이제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요르단에서 이스라엘 국경으로 가는 길에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약속의 땅으로 진군하던 모습을 그리며, 달리는 버스 차창 밖, 경치에 시선을 모은다. 내리막길이 끝나는 곳에 모압 평야지대가 드넓게 펼쳐진다. 갈색의 메마른 산에서 평야의 초록색으로 가득해진다. [요르단에서 이스라엘 국경을 향해 달리는 길] 싯딤 골짜기이다. 180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르단강 건너 꿈에 그리던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진을 치고 있었던 평야이다. 요르단강을 건너면, 예리코 성이 지척에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싯딤 골짜기] 긴 세월 동안 온통 메마른 광야길을 이동해 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푸르름이 있고 물이 있

베들레헴의 성 카타리나 성당 - St. Catharina church in Bethlehem [내부링크]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예수님 탄생성당으로 간다 큰 어른 예수님이 아닌 귀여운 아기 예수님을 만나러 간다... [아기 예수님 탄생 바실리카 전경] 예수님 탄생성당으로 가기전에 우리 순례팀 인원점검을 한다... "하나, 둘, 셋...." "옆에 안오신 분 계세요?" 우리 순례단은 성모님의 색인 푸른 스카프를 둘렀다... [아기 예수님 탄생 바실리카 전경] 예수님 탄생성당은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성당과 연결되어 있단다 대성당(바실리카)으로 들어가기 전에 성당 건물을 바라보니 커다란 벽돌로 만든 오래된 성당으로만 보인다... [아기 예수님 탄생 바실리카 밖에서 기다리는 우리 순례단] 아기 예수님 탄생 성당의 순례는 작은 겸손의 문을 통해 시작된다... 예전에는 큰 문이 었는데, 이슬람 군인들이 말을 타고 성전으로 바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벽돌로 문을 작게 막았다고 한다... 그래서 성당안으로 들어가려면 머리와 허리를 완전히 굽혀서 겸손한 자세로 들어가도록 되었다

아기 예수님 탄생기념 성당 - The Church of the Nativity, Bethlehem [내부링크]

'아기 예수님 볼에 입맞추다' 유다인들은 이스라엘에 태평성대를 이뤄줄 메시아가 장차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으로 기대했다.(미카 5,1) 신약성경은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 (마태 2,1 ;루카 2, 4-7)고 선포하고 있다. [예수님 탄생 성당 종탑] 성 카타리나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아기 예수님 탄생기념 성당으로 들어간다.... 아기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곳이 이곳 베들레헴의 동굴속 구유라는 것은 AD 160년경 교부 유스티노의 '트리폰과의 대화'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 탄생 성당 전경] 베들레헴의 동굴에 대하여 3세기 이집트 신학자 오리게네스(Origen)와 교황 유세비우스(Eusebius)에 의해서 다시 증명되었다. 바깥에서 본 지금의 요새형 성당 외형은 12세기초 십자군이 베들레헴을 탈환한 후 재보수한 것이다.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헬레나 성녀상] AD 313년 로마에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동로마의 콘스탄티누스(Constantine) 황제가 서로마와의 전쟁에

베들레헴 목자들의 성당 - The Franciscan Shepherds' Field Church [내부링크]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 8~14] [베들레헴의 목자들의 들판으로 가는 길] 베들레헴에서 동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진 목자들이 예수님 탄생을 미리 전달 받은 곳인 '목자들의 성당'이 있다....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의 목자들의 들판 입구] 목자들의 땅이라 불리는 곳 가장자리에 위치한 곳으로 매우 오래전에 이 장소에는 동굴 하나가 있었는데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자주 방문하던 곳이었단다.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의 목자들의 들판 입구]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에서 4~6세기 목동들의 동굴자리를 발굴하여 목자들의 성당을 지었다..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의 목자들의 성당이 보인다] 목자들의 들판에는 들판에서 양떼를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준 것을 기념하는 성당과 천연 동굴을 이용한 동굴 마굿간 등이 있다. [목자들의 성당 전경] 20세기 중반에 지어

예수님 승천 경당 - The chapel of christ's Ascension [내부링크]

'하늘에 계신 우리 압바(Abba)' 정성스럽게 성호를 그으며 '차동엽 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그 7일째의 아침을 맞이한다. 이젠 제법 서투르지 않게 준비를 한다. [올리브 동산, 동산 꼭대기에 예수님 승천 경당이 있다] '성경 안에서, 전례 안에서, 가르침 안에서 만났던 예수 그리스도를 이제 성지에서 새롭게 뵙고자 하오니 우리로 하여금 신앙과 사랑을 다하여 당신의 구원 의지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느끼게 하소서...' [예수님 승천 경당을 알리는 간판] 다윗과 솔로몬의 도시이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구원의 상진이 된 도시.. 우리의 순례는 올리브 산에서 시작되었다. [예수님 승천 경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슬람 사원의 미나레가 보인다] 예수님 승천 경당은 올리브산 정상에 있는 앝-투르(At-tur)라는 아랍 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이슬람 사원 안에 있다. [올리브 동산의 파노라마] 예수님의 승천에 관한 기록은 사도행전에서 올리브 산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예수

주님의 기도문 성당 - The Church of the Pater Noster [내부링크]

'파데 노스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올리브 동산 예수 승천 경당에서 남쪽으로 1백미터 정도 내려가면, 주님의 기도문 기념 성당(The Church of the Pater Noster)에 이른다. [주님의 기도문 성당이 보인다] 이 성전 옆에는 갈멜 수녀원이 자리하고 있고... [갈멜 수도원 입구] 지하 소경당은 예수께서 가끔 머무르시어 기도하셨고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셨다고 하는 그 동굴이 있다 [주님의 기도문 성당 입구] 이 기념 성전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의 기도문을 가르치셨고... [주님의 기도문 성당 담장에 핀 빨간 꽃]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과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예고하셨던 동굴 위에 세워졌다. [주님의 기도문 성당] 주님의 기도문 성당에 종려나무가 한그루 보인다 [주님의 기도문 성당] 주님의 기도문 성당의 외벽에 각국어로 된 주님의 기도문이 있다 거의 80개국의 주님의 기도문이 성당 내부, 성당 회랑... 그리고 성당 외벽에

주님 눈물 성당 - 도미누스 플레빗(dominus flevit) [내부링크]

'주님께서 통곡하셨다' 주님의 기도문 성당에서 예루살렘 성을 향해 내려 오다보면..... 올리브 산 중턱에 '주님 눈물 성당'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주님 눈물 성당 전경] 눈물을 형상화 했다는 성당의 돔... 현재 소성당은 게세마니 대성당을 설계한 이태리 안토니오 뻬르룻치가 설계했다고 한다.... [주님 눈물성당 전경] 1955년에 완공한 것으로 지붕부분은 눈물모양으로 했다...... 눈물단지 모양도 지붕에 있다. [주님 눈물 성당] 예루살렘 시가지를 한 눈에 내다 볼 수 있는 곳에 세운 돔 형태의 비잔틴 양식의 아담한 소성당이다. [예수님 눈물을 형상화한 성당의 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 전 이 곳에서 도성을 바라보고 우시면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셨다. [주님의 눈물 성당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통곡하시면서 바라보셨던 예루살렘......]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

겟세마니 대성당 - Gethsemane, Church of all Nations [내부링크]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주님 눈물 성당 순례를 마치고... 올리브 동산을 버스를 타고 내려온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슬프셨을까... 저만치 겟세마니 대성당이 보인다 [겟세마니 대성당 전경] 십자가 아래의 중앙엔 그리스어의 알파와 오메가가 쓰여진 판을 들고 계신 성부가 계시고... [겟세마니 대성당 전경] 그 아래엔 세상의 고통을 봉헌하는 예수님의 모자이크이다... [겟세마니 대성당의 정면] 그리고 성전을 바치는 네개의 기둥 위에는 네 복음사가의 상이 있다. [겟세마니 대성당의 기둥 위에는 네 복음사가의 상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 전 이 곳에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셨다. 그래서 '고난의 성당'이라고도 불린다. [겟세마니 대성당의 정면] 아람어 겟세마니는 '기름을 짜는 기계'라는 뜻이다. 겟세마니는 베타니아와 벳파게로 가는 길목에 있어 예수님께서 자주 들렸을 것으로 성경학자들은 추정한다. 올리브 고목을 형상화한 출입문을 열고 성전으로 들어선다... [겟세마니

겟세마니, 사도들의 동굴경당 - The grotto of the Apostles, Gethsemane [내부링크]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겟세마니 대성당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여m를 가면 왼쪽에 '동정 마리아의 무덤'이 나온다. 동정 마리아의 무덤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가면 사도들의 동굴 경당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사도들의 동굴입구에 있는 동정마리아 무덤] 이곳은 예수님께서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되신 곳이라 한다. (마르14,41-46) 이 경당은 1392년부터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잡히신 곳] 이 경당은 동정 마리아의 무덤과 함께 4세기 말경까지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의해 보존된 마지막 보루였으며, 이후 비잔틴인들에게 넘어갔다. [사도들의 동굴 입구] 복음서의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계신동안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올리브 동산을 방문하셨고.... 이곳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이 기다리며 잠들었던 장소이다.. [사도들의 동굴 경당 내부모습]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장소는 제자들이

아인카렘의 세례자 요한 탄생기념 성당 [내부링크]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 3, 2) [세례자 요한 탄생 기념성당] '포도 밭의 샘' 이라는 뜻의 엔 케렘(히브리어) 또는 아인 카렘(Ain Karem, 아랍어)으로 불리는 이 마을은 예루살렘 시가지로부터 서쪽으로 약 8km 정도 떨어진 곳.... [아인 카렘] 올리브 나무들과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언덕을 사이에 자리한 그림같은 마을이다. [아인 카렘 마을 이정표] 마을에 도착해 첫 번째 집들이 나올 때까지 계속 가면 십자로가 나온다. 그 십자로의 오른쪽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 기념 성당'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기념 성당'으로 가는 길이다. 먼저 오른쪽에 있는 세례자 요한 탄생 기념 성당을 둘러본다. [도로 끝쪽이 세례자 요한탄생 기념성당] 이곳 아인 카렘(Ain Karem)은 세례자 요한이 태어난 땅이자 성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셔서 3개월간 머문 마을이기도 하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성모마리아 엘리사벳 방문 기념성당 - (1) 순례미사를 봉헌하다. [내부링크]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신 분이여...'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 축복받았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기념성당'은 세례자 요한 성당에서 약 1Km정도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 [아인카렘의 성모마리아 엘리사벳 방문기념 성당] 세례자 요한 성당에서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기념성당'으로 향하는 큰길가에 있는 '마리아의 샘'이 있다. [마리아의 샘] 이 샘은 14세기부터 마을 사람들에 의해 '마리아의 샘'으로 불리고 있고, 전승에 의하면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이 우물가에서 만났다고 한다. [마리아의 샘] 아인카렘은 나자렛에서 무려 100km나 떨어져 있다. 요즘 버스로 가면 2시간 길이지만 2천년 전 당시 나귀를 타거나 걸었던 마리아는 사나흘은 족히 걸렸을 것이다. [성모 마리아 엘리사벳 방문기념성당이 보인다] 잉태한 마리아가 천사의 알림으로 아이를 갖지 못했던 엘리사벳이 임신 6개월임을 알고 찾아가는 그 길을 수호천사들이 지켜준다. 나자렛에서 이곳 아인카렘으로 찾아오신

성모마리아 엘리사벳 방문기념 성당 - (2) 마리아의 노래, 마니피깟 [내부링크]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기념성당' 입구에는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만나고 있는 동상이 있다...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상봉] 마리아를 본 순간, 엘리사벳은 "여인 가운데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며 감격한다. 장차 주님의 어머니가 될 분이 먼저 찾아 주셨으니 황홀했다. [여러 나라 글로된 성모찬송] 엘리사벳은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며 마리아와 태중의 예수님을 맞아주었다. 이것은 또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두 인물인 아기 예수님과 아기 요한의 첫 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상봉]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

성 안나 성당 (성모 마리아 탄생 성당) - Basilica St. Anna [내부링크]

'아기 마리아님~ 탄생 축하드려요' 점심식사를 하며 달콤한 휴식을 취한 다음 우리 순례단이 방문할 곳은 성 안나 성당.... 우리 어머니 성 마리아께서 태어 나신 곳이라고 한다. [사자 성문, 스테파노 성문] 성 안나 성당은 올리브 동산쪽으로 나 있는 스테파노 성문(사자문)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예루살렘시를 둘러싸고 있는 벽들은 7개의 유명한 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자 성문, 문양쪽에 사자 한쌍 씩이 있던 자국이 남아 있다] 7개 문중에서 올리브산을 마주하는 문인 사자 성문(히브리어로'사자성문' 이라고도 부른다, 스테파노의 문)을 통해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선다.... [성 안나 성당에서 바라 본 사자 성문, 스테파노 성문] 초대 교회의 첫 순교자인 스테파노 성인이 돌에 맞아 순교한 곳이라고 하여...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스테파노 사도를 기억하며 '스테파노의 문' 이라고 부른다. [성 스테파노, St. Stephen] 희랍어를 사용하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 (1) 제1처에서 제3처까지 [내부링크]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십자가의 길...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하여 주셨다." [요한 3, 16] [십자가의 길-기원(起源)과 완성] 라틴어로 Via Dolorosa(비아 돌로로사)라고 불리는 이 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걸어가신 길을 뜻한다... 원래의 뜻은 "슬픔의 길", "고난의 길"이란 뜻이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기도를 하는 신심은 초대교회 때부터 있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14가지 중요한 사건을 통해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다. [엑체호모 아치, Ecce Homo Arch] 1855년 예루살렘에 온 라티스본 신부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게 하는 '엑체호모 아치'를 보고 크게 매료 되었다. [엑체호모 아치, Ecce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 (2) 제4처에서 제9처까지 [내부링크]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십자가의 길... 1688년 교황 복자 인노첸시오(B. Innocentius) 11세는 이 수도회의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했고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이 기도를 바치는 자에게 전대사(全大赦)를 허락하였다. [십자가의 길 - 5처 경당] 1694년 교황 인노첸시오 12세는 이 특전을 확증했으며, 1762년 교황 베네딕토(Benedictus) 13세는 모든 신자들이 이 특전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 6처의 담벽에서] 1731년 교황 글레멘스(Clemens) 12세는 모든 교회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였고 14처로 고정시켰다. [십자가의 길에서...]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 † 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골고타 언덕 - 십자가의 길 (3) 제10처에서 제13처까지 [내부링크]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루카 23, 46] [예수님 무덤성당 돔] 골고타(Golgotha)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곳이다(요한19,17) [골고타 언덕에 핀 꽃] 그리스말 골고타는 우리말로 '해골'이란 뜻으로 아람어 '골골타'와 히브리말 '골골레트'에서 파생된 말이다. 라틴말로는 '갈바리아'라고 한다. [골고타 언덕, 큰 해골 모습이 보인다] 예수님 시대 골고타는 무덤이 즐비한 채석장으로 성벽 밖에서(히브13,12) 도성에 가까운(요한 19,20) 성문에 이르는 큰 길(마르 15,22 참조)에 있었다. [십자가의 길에 그려져 있는 로마병사들의 게임 그림] 하지만 16세기 예루살렘을 통치하던 터키 제국 술탄 슐레이만 2세가 성벽을 새로 쌓아 그때부터 지금까지 골고타는 예루살렘 성곽 안에 위치하게 됐다. [예수님 무덤 성당으로 향

예수님 무덤 성당 - 십자가의 길 (4) 제14처 그리고 예수님 부활 [내부링크]

'평화가 너희와 함께'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루카 24, 36] [예수님 무덤 성당 전경] 지금은 순례자들의 출입이 자유롭지만 이슬람이 통치하던 1187~1832년 약 645년간 예수님 무덤 성당은 그렇지 못했다. [예수님 무덤 성당 입구] 예루살렘을 점령한 술탄 살라딘은 출입문 한 개만을 제외하고 모든 문을 폐쇄하고 순례자들에게 세금을 받았기 때문.... [예수님 무덤 성당 입구] 그 후 1246년부터 성당 입구 두 무슬림 가정에 성당 출입문 열쇠를 맡겨 한 가정은 성당 문을 여닫는 권한, 또 한 가정은 출입문 열쇠를 보관하는 권한을 줬다. [예수님 무덤성당 자물통] 지금도 무슬림 두 가정의 권한은 유효해 가톨릭과 그리스·아르메니아 정교회에서 매월 이 두 가정에 20쉐켈(약 미화 4달러)을 세금으로 낸다. [성당 문 열쇠는 보관하는 권한을 가진 무슬림에게..] 가톨릭 교회가 예수님 무덤 성당의 열쇠를 갖는 날은 1년

베드로 회개 기념성당 (St. Peter in Gallicantu) - (1) 인간 베드로 [내부링크]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하고 다시 부인하였다. (마태 26, 72) [시온산] '차동엽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8일째의 순례....오늘은 시온산을 순례한다 성경에서 시온 산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시온 산에 하느님의 성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베드로 회개기념 성당] 우리말로 '봉우리' 란 뜻의 시온은..... 예루살렘 남서쪽 힌놈 계곡과 티로포에온 계곡 사이 하단부 해발 765m의 고원 지대를 말한다. 시온 산은 유다인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귀중한 성지다. [베드로 회개기념 성당을 알리는 닭...] 이곳에는 비잔틴 시대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회개의 눈물을 흘림을 기념'교회가 세워졌었고, 그 후 12세기에 다시 교회를 세우면서 '닭울음 성당'-'S. Peter in Gallicantu'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베드로 회개기념 성당문] 우리 순례단은 관광

베드로 회개 기념성당 - (2) 예수님 감옥동굴 기념성당 [내부링크]

'주님께서 너를 지키신다' "나거나 들거나 주님께서 너를 지키신다." [시편 121,8] [신약시대 윗도시 유적] 신약시대 윗도시에 해당한 이곳은 성모승천 수도회에서 발굴작업을 하여 예수님 시대에 주거지역으로 사용하였던 동굴과 물저장시설 그리고 감옥으로 사용하였던 동굴들을 발굴 하였다. [신약시대 윗도시 유적] 이 동굴 중의 하나는 예수님을 체포하여 카야파에게 재판을 받기 전에 가두어 두었던 동굴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지나셨던 계단, 2000년도 더된 옛날 계단] 베드로 회개 기념성당에서는 윗도시와 아랫도시의 키드론 계곡으로 이어지는 로마시대의 돌계단이다. [예수님께서 지나셨던 계단] 이 돌계단은 예수님 시대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예수님께서 '성목요일'에 시온산에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드시고 이 계단을 걸어 내려가 겟세마니로 기도하러 가셨고... [예수님 감옥 동굴 기념 성당] 또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에게 체포된 후에는 이 길을 통해 카야파의 집으로 끌려갔을 것이다.

최후의 만찬기념 경당 (Coenaculum, 체나쿨룸 = 다락방) [내부링크]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이것을 받아 나누어 마셔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루카 22,17-20) 베드로 회개성당에서 내려와서 시온 산 관문인 '시온 성문'을 만난다... 시온 성문에서 다시 왼쪽으로 꺽어서 골목길로 곧바로 올라가면 마주치는 큰 건물은 성모님 영면기념 성당이 나온다... [Zion Gate, 시온 성문] 베드로 회개성당 건너편에 위치한... 예수님 시대 이곳은 제관들과 고관들이 거주하던 윗도시 지역인 대사제 가야파의 집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리아 영면성전]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최후의 만찬기념 경당과 복되신 마리아 영면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최후의 만찬기념 경당 벽 앞에 있는 하프타는 다윗 왕] 이 성당의 벽에는... 왼쪽으로 가면 최후의 만찬기념 경당(Coenaculum)이.. 오른쪽으로 가면 마리아

성령강림 경당 - 펜테코스테스(Pentecostes) [내부링크]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사도 2, 1~3] 시온산은 유다인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귀중한 성지다. 또한 시온산은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곳이다. [시온산 전경] 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두 차례 오시어(요한 20,19-23; 20,24-29) '사죄권'을 부여하시고, 토마스의 의심을 풀어주신 장소이기도 하다.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 안에 있는 두 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보인다] 아울러 성령께서 강림하시어 교회를 탄생시킨 곳이 바로 이곳 시온 산이며, 예수님 승천 후 성모 마리아께서 사도들과 함께 여생을 보내셨다고 전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성령강림 경당의 모습, 돔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1333년 나폴리 왕 로베르토와 왕비 산치아가 이집트 술

동정 마리아 영면 성당 (Dormitio Beatae Mariae Virginis) - (1) 성모님의 승천 [내부링크]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 올리심' 1950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에 교황 비오 12세께서... 전 세계에서 모인 주교와 신부며 다수의 신자들 앞에서 '성모님의 육신이 영혼과 같이 승천하신 것'을 신앙 조항으로서 공포했다. 하느님의 아드님을 최초로 품에 안으신 분... 한평생 하느님을 가슴에 품고 사신분... 그분께서 하늘로 올림을 받으셨다. 마리아의 승천하심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도신경을 통하여 고백하는 '육신의 부활'과 '영원한 삶'이라는 희망이 마리아에게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을 교회는 선포함을 의미한다.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 주변에 만발한 예쁜 꽃] 시온산 위에 있는 '최후의 만찬기념 경당' 순례를 마치고 동정 마리아 영면 성당으로 향한다... 최후의 만찬기념 경당들어가는 입구로 다시 나와서 큰 성당 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향하면 성 베네딕도 수도원 안에 동정 마리아 영면 성당(Dormitio Beatae Mariae Virginis)이 자리하고 있다. [시온산의 마리아

동정 마리아 영면 성당 (Dormitio Beatae Mariae Virginis) - (2) 복된 잠에 드신 마리아 [내부링크]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 마리아의 승천은 그리스도의 승천과 같은 차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교회의 오랜 전승이다. 다만 마리아는 '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림을 받았다'고 표현하며, 예수님의 경우는 '하늘로 올라가셨다'는 표현으로 구분한다. 지상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영면 성당'에서 묵상을 하고 지하로 내려갔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 영면 지하 성당] 지하 성당에는 중앙에 잠들어 계신 마리아의 상과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작은 경당들이 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 영면 지하 성당] 지하 성당 한 가운데에는 복된 잠에 빠져 있는 동정 마리아 상이 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영면] 성모님곁에서 무릎을 꿇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영면상 앞에서 촛불 봉헌] 언제나 하느님앞에서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위해 전구해 주시는 고마우신 그분의 귓가에 대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영면] "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 ..." 하고 나즈막하게 불러 보았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영면] "고마워

예리코의 자캐오 돌무화과 나무와 엘리사의 샘 [내부링크]

'자캐오야 얼른 내려 오너라'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루카 19,5-6) 예루살렘 자유의 종 공원(The Liberty Bell Park)에서 순례단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으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하고.. 예루살렘을 떠나 세상에서 가장 낮은 도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예리코로 간다. [고대 예리코의 성벽 유적] 예리코 하면 우선 머리에 떠오르는 성경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착한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비유 말씀이다... [가장 큰 계명]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

유혹의 산 - 유혹의 수도원 (Monastery of temptation) [내부링크]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루카 4, 13) [유대 광야 파노라마] 예리코의 자캐오 돌 무화과나무와 엘리사의 샘을 둘러 본 다음... 순례단을 실은 관광버스는 예리코의 북서쪽으로 3km 지점에 있는 유대 광야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유대 광야]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찾아간 예리코의 서편 지역의 유대 광야..... 유대 광야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동쪽으로 사해로 이어진다. [유대 광야] 이곳 유다광야에서 바라보이는 이산은 해발 350m 정도의 높이다... 이산은 초기 그리스도교에 의해 '유혹의 산[Mount of Temptation]'이라 불리었고 12세기 초에 십자군에 의해... [과란타나 산, 유혹의 산] 예수님께서 사십 일 동안 머무시며 사탄의 유혹을

쿰란 (Qumran) - 사해 성경사본, 쿰란 성경사본 [내부링크]

'나 여기 있다'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이사 58, 8-9) 멀찍이에서 유혹의 산을 바라보며 묵상을 한 다음 쿰란 국립공원지역으로 이동했다. [예리코에서 쿰란 가는 길] 예리코에서 남쪽으로 약 12km 내려가다 보면 사해의 서북 연안에서 1.3km, 사해 수면에서 약 300m 높이에 위치한 쿰란에 도착한다. [예리코에서 쿰란 가는 길] 쿰란이라는 말은 '두 개의 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이곳 주변에 자리 잡고 있는 계곡의 이름이 쿰란이기 때문에 쿰란 동굴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예리코에서 쿰란 가는 길] 이 지역은 1948년 5월 이후 이스라엘 공화국과 요르단 왕국으로 분열된 팔레스타인의 요르단 왕국 쪽에 속하며, 사해의 북서쪽, 예루살렘의 동남쪽에 펼

사해 (Dead Sea) - 저절로 몸이 물에뜨는 사해 체험 [내부링크]

'어~ 어~ 몸이 물에 뜬다... 둥둥' 쿰란 공동체의 유적지 순례를 마치고 사해 체험을 하러 내려간다. 멀리서 보는 사해는 결코 죽음의 바다가 아닌 에메랄드빛 예쁜 바다이다 [그림 같은 사해의 해안선]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곳..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사해는 육지로 둘러싸인 염호(鹽湖)로서 그 수면이 주변의 지중해보다 418m나 낮아 지구 표면에서 가장 움푹 들어간 곳으로, [쿰란 앞바다 사해 지도] 그 남북 길이가 77이고 동서 폭은 긴 곳이 16이며, 둘레는 200, 해저 400m에 전체 면적이 9백65이며 갈릴래아 호수 넓이의 6배에 이르는 규모가 꽤나 큰 '갇힌 바다'이다. [사해 체험장 주차장] 염분농도가 매우 높아 생물이 거의 살지 않아, '사해(Dead Sea, 死海)' 라 불리게 되었다 예로부터 높은 염분 때문에 사람 몸이 뜨기 쉬운 것으로 유명하다. 또 이 해수에는 유용광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브롬의 함유량이 많아 보통 해수의

제주에 올래? 제주 올레를 향하여 출발 [내부링크]

함께 그리는 사랑의 수채화 우리가족이 함께 여행을 한지 6년이 지났다 그동안 긴 마라톤을 한 것 같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공부의 길로 접어들고...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시험 준비하고... 시험치고... 마음 졸이고...기도하고...... 이제야.. 우리 가족여행을 계획하였다. 어쩌면 조금 늦은 봄(?) 여행, 조금 이른 여름(?) 여행인지도 모른다.. 이 여행을 봄에 계획하였으니까 봄 여행인듯... 여행을 떠나는 날이 여름이니까 여름 여행인 듯 하지만...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제주 올레길을 같이 걸으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며... 자연과 함께 숨쉬며... 휴식시간을 가지고자 계획하였다... 어떤 루트를 걸을까? 맛집은 어디를 가볼까? 인터넷을 통해 그동안 다녀 온분들의 소감도 읽어보고... 맛있는 맛집도 찾고... 주말마다 베로니카와 펠릭스가 머리를 맞대고 행복한 여행을 그리고, 지우고, 바꾸고, 또 그리고, 펜션을 예약하고, 전화하고, 또 알아보고, 인터넷 예약도 하

제주올레 7코스 - (1) 솔빛바다에서 외돌개까지 [내부링크]

제주의 푸른 바다, 솔빛 바다와 만나다 오전 11시경... 시내버스 기사님이 알려주는 외돌개 입구에 내렸다. 출발하기 전에 프린트해온 제주올레 7코스 약도를 이리 저리 돌려보며 7코스는 솔빛바다 찻집에서 시작한다는데... 어디에 있지? 어디로 가야 올레길 네비게이션을 만날 수 있을까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올레길 네비게이션 : 제주올레 화살표와 노랑 파랑리본을 내가 붙인 이름이다 정류소에 내린 곳에 작은 가게가 하나있는데... 가게 이름이 솔빛바다가 아닌데... 길 표지판이 외돌개(孤立岩)은 오른쪽으로 600m 라고 알려준다 오른쪽 내리막길로 접어드니 탁 트인 푸른바다와 외로운 섬 하나가 눈가득히 들어온다... 지도를 보니 저섬의 이름은 범섬(호랑이 섬)으로 되어있다. 흐린 날씨로 옅은 구름에 살짝드러난 제주의 솔빛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가슴 가득 제주의 바다를 들여마셨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세기가 만만찮다... 사비오는 실눈을 뜨고... 하비에르는 경치를 담기

제주올레 7코스 - (2) 사랑하는 사람과 돔베낭길을 걸어보자 [내부링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 외돌개에서 한낮의 더위를 시원한 삼다수로 식힌 다음 오후 12시 36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돔베낭길로 접어든다. 돔베낭길 산책로는 외돌개를 벗어난 출구에서 서귀여고 앞까지 이어진다. 일상을 벗어난 여행의 묘미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이 아닐까? 제주올레 이사장의 '제주 걷기 여행'에 돔베낭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라고 표현했다. ( 홀로 낚시를 하고 있는 아저씨가 외롭게 보인다 ) 살짝 구름으로 드리운 짙푸른 여름바다가 발밑에 펼쳐져 있고 눈 앞으로는 청록의 푸른 소나무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길이 나 있고.... 돔베낭길은 파도처럼 섬의 옆구리로 밀고 들어왔다가 등대가 자리 잡은 작은 바위 섬처럼 바다로 쑥 밀고 나가있기도 한다. 신비로운 풍광으로 이어지는 돔베낭길..... 산책길 오른 쪽으로는 예쁜 이름을 가진 펜션들이 드문드문 자리 잡고 있고 종려나무 숲이 돔베낭길과 함께 남국

제주올레 7코스 - (3) 속골 휴양지, 수모루 소공원 [내부링크]

서귀포 속골 휴양지에서 만나는 남태평양 속골 휴양지 몽돌 바닷가에는 노오란 백년초 꽃이 올레길 방문자의 눈을 사라잡는다. 서귀포 여고를 지나 해안가로 쭉 내려가면 깨끗한 하얀 건물이 바다가 언덕위에 떡 버티고 있다. 호근동 하주종말 처리장이란다... 올레길에서 화장실 없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하였는데... 이곳에 올레군을 위해 건물 내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친절한 안내문이 보인다. 괜한 걱정을 했나보다... 오후 1시 25분...호근동 하수종말 처리장에서 조금 내려가니 '올레길을 찾아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우리를 반겨준다.... 시원한 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속골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속골 휴양지로 이어진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싶어진다 아~ 생각한 해도 온몸이 시원해 온다. 속골 휴양지로 내려가는 내리막 길에서 바라본 속골은 너무나 아름답다. 금방 지나온 돔베낭길은 육지의 백미라면... 속골 휴양지를 보면 또 바다 올레의 백미로 다가온다 눈앞에 펼쳐

제주올레 7코스 - (4) 제주올레의 전설 수봉로, 공물 해안길 [내부링크]

올레인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길 드디어 수봉로로 향한다... 올레인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 생태길이라고 한다. '수봉로?', '수봉교?' 수봉? 제주 방언도 아닌데.... 어떤 사연이 있기에 같은 이름이 여러번 등장할까? 수봉로는 세번째 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 김수봉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큰돌을 옮겨가며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라고 한다. 그분의 정성에 이길을 '수봉로' 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식사 시간을 조금 넘긴 이 시간... 시원한 그늘이 간절하고... 점심식사를 뭘하지? 언제쯤 식당이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작은 나무 그늘에 반가워하며 걷는다... 가지고 온 지도에 있는 거리와 소요시간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걷고있던 참이었다. 작은 밭터 같은데 마치 길을 내기 위해 심은 듯 작은 가로수가 왼쪽으로 한줄, 오른쪽으로 두줄이 길게 심겨져 있는 곳을 만난다. 이곳의 느낌은 자연 생태길의 모

제주올레 7코스 - (5) 잠녀(해녀)의 마을, 법환포구(막숙) [내부링크]

탐라의 어머니, 잠녀[潛女]의 마을에서 법환포구.. 막숙이라고도 불리는 법환포구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안용천수가 나오는 곳... 서귀포에서 가장 아름답고 아늑한 포구이다. 맛있는 점심식사후... 포만감에 잠시 쉬고 싶었지만.. 오늘 하루만에 올레 7코스를 완주하려니 아직도 길이 멀어서 갈길을 재촉한다.. 오후 법환포구 앞바다의 모습이다... 막숙 앞쪽으로는 범섬이 보이는 데... 바로 이곳은 옛날 고려시대 군사들이 야영지로 이용했던 곳이라 막숙이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막숙] 고려 공민황 23년(1374)최영 장군이 이끌고 온 대규모 정예군이 군막사를 치고 주둔하였던 사실에 유래하여 지명이 붙여졌다. 최영 장군은 제주도 사회를 장악했던 몽골족 목호세력과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목호군 수뇌부가 계속 밀리다가 앞의 범섬으로 도망쳐 들어갔다. 최영 장군도 주변에 있는 배염(배연) 줄이라는 곳을 거쳐 군사를 이끌어 직접 범섬을 압박해 들어가 끝내 목호군 수뇌부를 궤멸시켰다. 여기는 고려가

제주올레 7코스 - (6) 서건도 바다 산책길에서 [내부링크]

사랑으로 가득한 바다호수 서건도.. 한달에 10차례에 걸쳐 앞바다가 갈라지는 곳... 이곳에는 사랑으로 가득한 바다 호수가 생긴다.... 오후 3시 37분... 수봉로를 지나 작은 바다 언덕길을 넘어서면 저멀리 서건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작은 언덕길 그늘을 위안 삼으며 동글 동글한 몽돌 오솔길을 걸어 나아가면... 한 여름 오후의 시원한 바다바람이 우리를 맞아준다. 바다 언덕 오른쪽에는 노란쌕, 연주황색, 연보라꽃들이 설탕으로 만든 꽃잎처럼 달콤하고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언덕길에는 해풍을 못이겨 앙상한 가지만 남은 해송 한그루가 있다... 해송 고목을 배경삼아 한라산을 눈앞에 그리며... 하비에르의 꿈을 바라본다..... 올레 삼총사가 베로니카 앞에서서 제각각 포즈로 재롱떨기...ㅋㅋ 바다가에서 올레길을 예쁘게 단장하고 있는 제주의 야생화 참나리를 만난다 보통 나리라고도 하는 참나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꽃이다. 바다가 까만 화산석 사이로 범섬이 외롭게 떠있다. 해안가에 다다르니

제주올레 7코스 - (7) 악근천을 건너 풍림 올레길에서 [내부링크]

시원한 숲속 올레길, 바람의 언덕 풍림올레길에서 만나는 녹색바람... 푸른 바람... 시원한 바람.... 오후 4시 42분... 서건도 바다 몽돌 올레길을 지나며... 작은 안내판을 언듯보니 올레길의 방향이 오른쪽 산으로 가라고 되어있다... 아직 바다 올레길이 이어지고 있기에 좀더 걸어가니 작은 냇물을 만난다. 맑고 깨끗한 냇물이 바로 바다로 흘러든다. 건너편 언덕위로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는데... 작은 언덕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눈앞에 보이는 나무로 된 다리는 걷어 올려져 있고... 이걸 어쩌나?? 바지를 걷고 냇물을 건너볼까? 냇물 중심은 조금 깊어보이는데... 한 여름 온몸을 적시는 땀이 한번에 식혀질 것 같다 그렇지만 혼자가 아닌지라 우리 가족이 모두 안전하게 걷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때 문득~ 조금 전에 지나쳐 온 그 올레길 표지판이 생각난다.. 혼자 먼저 되돌아가서 간판을 천천히 읽어 본다.. '1. 악근천 수로(직진)로는 건너실 수 없습니다 2. 우측 언덕을

제주올레 7코스 - (8) 강정포구에서 월평포구까지 7코스를 완주하다 [내부링크]

행운의 네잎 클로버가 가득한 곳 물과 땅이 좋아 일강정이라 불리는 곳... 푸른 바다바람 맞으며 네잎 클로버가 가득하다.... 오후 5시 25분... 풍림리조트를 벗어나서 큰 길가로 접어들었다. 오후의 태양이 뜨거워 길가의 작은 연쇄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하나식 사먹기로 했다. 하비에르, 사비오, 펠릭스는 신나게 하나씩 고른다.... 난 얼음과자를 좋아하지 않기에 제주생수 한모금으로 우아하게 목을 축이고 걸어가는데 펠릭스가 셀레임 한모금 해보라고 자꾸 권한다... 시원한 얼음주스로 인해 금방 입안 가득 시원해 진다 곧 비닐하우스 단지가 나타난다. 제주밀감도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나?? 제주올레 7코스 안내 프린트를 찾아보니 화훼단지라고 되어있다. 여러 채의 비닐하우스가 줄지어 있다.. 가끔씩 꽃에 물을 주기 위한 급수호수가 비닐하우스 입구에 보인다.. 날씨가 무더워서 손수건에 찬물을 가득 적혀 시원하게 목둘레에 걸쳐본다. 비닐 하우스 옆으로 난 제주 돌담길을 따라 15분여 걸어가니

제주올레 1코스 - (1) 시흥초등학교에서 말미오름까지 [내부링크]

올레길 옵디가, 반갑수다 제주에서의 둘째날 날이 밝았다. 커텐을 젖혀 본 창밖에는 제주의 안개 짙은 바다가 먼저 깨어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낮은 구름으로 조금 흐린 날이다. 어제 올레7코스를 완주한 덕분에 발과 다리가 묵직하지만..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애들을 깨우고 부산하게 아침 식사준비를 한다. 출발하기 전에 준비해 온 반찬으로 쌈박한 아침식사를 만들었다 어제 땀을 많이 흘렸으니 깻잎도 준비한다. (베란다에서 담배 피다가 멋적어하며 황급히 도망가는 사비오 )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애들은 샤워를 하고, 방청소를 시키고... 식사만 끝내면 빨리 출발할 수 있도록 서둘렀다... 꿀맛같은 제주에서의 첫 아침식사를 마치고.. 많이 서둘렀는데... 어제 아침에 제주도에 도착하여 펜션에 도착한 시간과 비슷한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겨우 제주올레 1코스를 향하여 펜션을 나선다.. 우선 택시를 타고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에 내리니 날씨가 흐려서 걷기에 참 좋은 날을 선물

제주올레 1코스 - (2) 알오름에서 제주의 푸른바람을 노래한다 [내부링크]

들꽃과 함께 불러보는 푸른바람의 노래 말미오름을 지나 파란 올레길 간판을 만난 시간은 오후 1시52분... 말미오름을 지나 다음코스인 알오름으로 향한다. 방목하는 소를 위해 먹이를 실어 나르느라 두갈래 길이 선명하게 나있다... 길가에는 이름모를 하얀 꽃들이 이쁘게 피어 바람에 몸을 맡겨 흔들리고 있다. 하비에르는 조심 조심 살금 살금 따라와 머리 위에 무얼 놓을려고 하고있지! 무성하게 자라난 자연의 풀사이로 길은 이어지고 있다 이제 어디로 가는길?? 알오름으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잘 다듬어진 길을 9분가량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파란 대문을 만난다 알오름으로 들어가는 정문... 이 유명한 알오름 입구의 푸른 문이다... 언듯 문이 잠겨져 있어 들어서기 머뭇거려지나... 문 안으로 손을 넣어 열고 들어가면 된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은 개인소유로 소와 말들을 방목하는 곳이라 이렇게 문을 닫아 두고 있는데.. 개인 소유 동산을 우리를 위하여 개방해 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이 문을

제주올레 1코스 - (3) 갈대노래 가득한 종달리 소금밭 올레길 [내부링크]

제주목의 끝 마을, 종달리 오후 2시33분... 알오름을 내려오면 작은 숲속골목으로 연결된다 깨끗한 흙길 가장자리에 넓직한 바위돌로 징검다리를 마련해 두었다.. 용도가 무엇일까? 아미 비가 와서 땅이 질퍽해지면 이 돌징검다리를 이용하라는 올레지기의 배려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징검다리부분의 땅이 더 젖어있는건??? 저 넘어 참깨밭이 보인다.. 고불고불 올레길을 맴돌아 길은 작은 마을로 이어지고 있고... 참깨밭 둘레로 옹기종기 쌓아 올린 제주의 돌담이 정겹다.. 무슨 농사를 짓기에 이렇게 높은 담을 쌓아두었을까? 돌담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총총 재촉하며... 종달리 마을회관을 찾아 걸어간다 돌담 중간에 제주 정랑을 만난다 제주사람들은 정낭을 서로의 바쁜 생활을 배려하는 정보수단으로 삼기도 한다고 한다. 곧 통나무가 하나만 걸쳐져 있으면 주인이 잠깐 외출한 것으로, 두 개 걸쳐져 있으면 좀 긴 시간을 외출했다는 신호로 삼았으며, 세 개가 다 걸쳐져 있으면 종일 출타중이라는 신호로

제주올레 1코스 - (4) 종달리 해안도로, 시흥해녀의 집 [내부링크]

초자와줭 고맙수다 오후 3시 47분... 종달리 해안도로와 만난다. 반달모양의 해안길은 얕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해안선을 따라 모래빛... 도로 따라난 야생초의 푸른빛.. 그리고 에매랄드 빛의 바다가 잘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같이 다가온다.... 바로 옆에 맑은 바닷물이 찰랑대고 작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제주도의 땅끝마을인 종달리를 지나는 해안도로... 그 길은 바다를 향한 창이다. 그 바다를 보며 사비오는 V를 날려본다 하비에르는 열어젖힌 셔츠 사이로 넓디넓은 푸른바다를 품으며 하아얀 파도소리에 마음을 빼았겼나보다... 그 길은 종달리와 시흥리 사람들이 밭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또 관광객들의 드라이브코스가 되어주기도 한다. 더욱이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길도 바로 동쪽의 해안도로다. 종달리 해안도로는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우리는 그 해안도로의 언덕아래 해변을 따라 모래사장위를 아장 아장 걸어본다 하얀파도를 보며 코끝으로 전해지는 소금

제주올레 1코스 - (5) 오조리해안도로, 성산갑문, 성산포항 [내부링크]

뚜벅뚜벅 오조리 해안도로를 걷다 극기훈련같은 강행군을 한다음... 시흥해녀식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해녀식당 건너편 뒤로 보면 꽤 긴 방파제와 바다건너 우도봉을 배경으로 노랗고 빨갛고 하얀 등대가 보인다. 얼짱각도로 기념사진을 남긴후 오후 5시28분... 오조리 해안도로로 향한다. 저물어 가는 제주올레를 걸으며 제주의 여름풍경을 다 얻는 것 같다. [사비오의 자세는 무슨??? ㅋㅋㅋ] 이상한(?) 자세로 사진을 찍은 뒤...ㅋㅋ 사계절 바다 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잘 자란 해송 가지위에 우리집 보석들이 걸터 앉았다. 구름가득한 바닷가에는 참나리가 소담스럽게 피어 파도소리 맞으며 한들 한들 리듬을 맞추고 있어 피곤함을 잊게해 준다. 하비에르는 본격적인 탐험(?)을 위한 듯 신발끈을 다시 묶어주고 사비오는 아스팔트를 뚫고 힘차게 살아가는 클로버도 담아보고... 네잎이 아니어도 바닥을 뚫고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클로버, 너의 생명력이 참으로 놀랍다.. 건너편 바다를

제주올레 1코스 - (6) 푸른언덕, 하얀파도 가득한 성산일출봉 [내부링크]

'푸른바람, 하얀바다 그리고 마음의 평화' 오후 6시22분... 성선포 종합 여객터미널을 뒤로하고 푸른 언덕을 오르면... 언덕끝 무렵에 올레길 길잡이 푸른 화살표가 왼쪽으로 가라고 방향을 알려 준다. 다급한 마음에 축지법으로 휘리릭 언덕을 오른다. 커다란 바가지를 엎어 둔 듯한 성산 일충봉이 저 앞에 보인다... 저녁 안개에 갇혀있던 일출봉이 안개 속에서 서서히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올레1코스의 백미길인 성산일출봉을 보기 위하여 오늘하루종일 걸었구나.. 아이들과 기념포즈를 취해본다.. 하비에르는 입에 무얼 먹고 있는걸까..ㅋㅋ 짙은 안개탓에 푸른 파다가 다소 어두워 보이지만 하루종일 걸어서일까 성산포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수영이라도 하면 개운할 것 같다... 방송송신탑같은 안테나가 보인다 사진 한번찍자는데... 각자의 포즈가 다양하기도하다.. 베로니카는 공주님포스가.. 하비에르는 수박서리한 다음 살금살금 도망가는 포즈.. 사비오는 성냥팔이소녀 포즈로...ㅋㄷㅋㄷ 바다가 바로 곁에

제주올레 1코스 - (7) 성산일출봉, 폭풍의 언덕에 서다 [내부링크]

천연기념물 제420호 그리고 세계자연문화유산 멀리서 바라보이던 그 모습 그대로의 성산일출봉이 내눈속으로 내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지금시간은 오후 6시 46분... 제주도의 동단 성산포,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괴암이 있다. 다른 어느 곳보다 일찍 새벽을 준비하는 곳... 갈매기 울음 날아오르는 거대한 성체에 잿빛하늘이 빛살로 날아오는 곳... 제주의 기생화산 중 유일하게 바다 속에서 분출하여 굳어진 암산, 성산일출봉이 그것이다. 2007년 6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등재된 자연유산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을 포함하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이곳 성산일출봉이라고 한다. 깎아지른 절벽위에 거대한 종합 운동경기장 같은 분화구가 거대한 초원을 이루고 있다. 품세가 마치 웅장한 성곽을 연상케 하여 탐라의 옛 사람들이 이러한 특이한 생김새와 해뜨는 봉우리라는 지명을 연유하여 이곳을 성산일출봉

제주올레 1코스 - (8) 수마포해변에서 광치기해안 [내부링크]

바람의나라, 광치기 해안 아름다운 해녀의 길과 성산일출봉을 뒤로 하고 제주올레길 1코스 종착지인 광치기해안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 구름이 잔뜩낀 저녁하늘이 저물어 가고 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11분... 아쉬운 마음에 일출봉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마지막 코스를 향해 발거음이 빨라진다... 세차게 불어오는 습한 안개바람을 맞으며 일출봉 입구로 내려오면...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입구에 위치한 동암사라는 사찰이 보인다 1934년 창건된 동암사는 태고종 제주교구 사찰이라고 한다. 오늘의 세찬바람을 머리칼로 느끼며 한컷한다. 머리칼이 바람에 날려... 일출봉에 난 소나무의 잔가지 방향과 일치하려는 듯... 일출봉 동암사 입구 길가의 작은 돌위에 푸른 화살표가... 우리가 계속 올레코스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일출봉을 지나면 바로 올레1코스의 종착지점 이려니하고 발걸음의 힘을 내려 놓았는데... 아뿔사... 저너머 넘로 긴 해안길이 바라보인다... 이게

제주올레 3코스 - (1)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내부링크]

렌즈로 빚어낸 제주의 빛과 바람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아침 하늘이 잔뜩흐려서 올레길 걷기가 힘들 것 같아서 차를 빌려서 둘러볼 수있는 몇군데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제주 올레길 탐방목적인 우리의 이번 제주 여행길답게... 올레3코스의 상징인 사진작가 고 김영갑님 갤러리인 두모악으로 향한다.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 섭지코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오전 10시 50분.. 서귀포에서 제주로 달리던 길에서 왼쪽 편으로 두모악 갤러리를 만난다 두모악 갤러리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갤러리로 향하면 화집의 표지를 실물로 만들어 둔듯한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입구가 이색적이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오로지 사진에만 인생을 불태우고 간 사진작가... 그는 갤러리에 조촐한 사색의 뜰을 만들어 놓고 우리의 곁을 떠났다. 갤러리에 들어서니 올레길의 어느 한 곳을 옮겨놓은 듯한 작은 오솔길이 우리를 반긴다... 갤러리는 어떤 곳일까하는 긴장은 어느듯... 스르르 풀린다. 제주

제주올레 3코스 - (2) 김영갑 갤러리에서 제주의 빛을 만나다 [내부링크]

제주의 빛을 만나다 심호흡 한번하고 갤러리안으로 들어선다. 지금시각... 오전 11시 1분 조용히 김영갑님의 작품을 감상한다. 김영갑님의 작품은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기 위해서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전시실] 약간 빈티지풍으로 곱게 정리된 내부... 사진 전시실 벽면을 따라 바닥에는 제주의 돌들을 깔아 두었고... 모서리에는 제주 동네의 어귀에서 만날 수있음 직한 나무 기둥(?)들이 세워져 더욱 제주스러운 빛을 만난다. 전시 공간은 뭔가 제주의 것을 품고있으면서 그 깔끔함이 갤러리의 모던함과 함께 어울러져 마음이 편안해 진다. 저 테이블위엔 방명록을 남길 수 있다. 하비에르가 방명록에 글을 남긴다.. 두모악은 사진기의 셔터조차도 누를 수 없는 작가 김영갑님이 손수 흙을 나르고, 나무를 심어 만든 공간으로 제주의 삼다(三多)를 표현하고 있다. 제주의 풀냄새와 바람소리를 온몸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영갑님은 198

제주올레 3코스 - (3) 두모악의 정원 [내부링크]

한라산의 작은 정원, 두모악 갤러리 관람을 마치고 뒤뜰로 향하면... 두모악 찻집이 있다. 가는 길에 있는 화장실 표지판... 바닥에 그린 표지가 이채롭다 찾집은 찾잔을... 남녀화장실 아이콘도 스케치북에 그린듯... 그리고 찻집 앞으로 바로 보이는 돌들... 제주의 현무암을 쌓아 작품을 만들었고.. 말없이 갤러리의 뒤뜰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그속에서 발견한 작은 연못... 작은 연못에는 연꽃이 막 피어나려고 봉오리가 맺혔다... 갤러리 뒤뜰을 돌아서 다시 두모악의 앞 정원으로 나왔다. 김영갑님갤러리 두모악은 삼달분교를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두모악의 아름다운 정원은 '배움의 옛터',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 2002년 여름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정원을 가꾸고... 그동안 찍은 20여만 장의 사진을 전시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열었다. 그는 2005년 숨을 거뒀지만 갤러리는 사진 마니아들이 꼭 한 번은 들르는 제주도의 명물이 됐다. 하비에르

제주에서 느낀 엄마의 느낌 아버지의 추억 [내부링크]

테라피센터에서 - 엄마 태중의 느낌 오전 11시 41분 두모악을 출발하여 테라피 센터로 향한다 하늘엔 구름이 잔뜩끼어 소나기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더니...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님이 내리기 시작한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출발 전에 집에서 예약한 한화리조트 테라피 센터로 갔다 김웅렬 신부님께서 방문하신 경험을 말씀하신 적이 있어 제주 여행 길에 꼭 체험하고 싶은 곳이다... 엄마의 태중에 있는 느낌이 어떤 느낌일까...???? 빗속을 이리저리 주차 공간을 찾아 리조트를 한바퀴 돈뒤에 길을 물어 테라피 센터로 찾아갔다... 예약표를 보여주고 두아들과 아빠는 남탕.. 나는 당근 여탕으로 향했다. 남탕 여탕을 구분하여 들어 갔는데... 어렵소 탕안에서 우리 가족을 다시 만났다... 허걱.. 단지 탈의실의 구분이었을 뿐이었다...ㅋㅋㅋ 그런데 목에 튜브를 하고 귀를 물에 담그고 물위에 가볍게 누우라고 하는데 자꾸 몸이 비틀어지면서 물속으로 빠진다. ㅠㅠ 몇번을 시도한 끝에도

북촌 돌하르방공원 - (1) 돌하르방의 남녀구분 [내부링크]

혼저옵서(어서 오세요)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이상한 골목길을 이리저리 따라서 고개 갸우뚱하면서 들어가 보니 주차장이 나타난다. 비가오는 평일이라서인지 텅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를 향한 지금시간은 오후 5시 43분... 돌담으로 둘러쌓여 있고 조금은 허접한 매표소를 지나면... 나이 지긋한 돌하루방이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꽃다발을 안고서 '혼저옵서, 하영봅서, 쉬영갑서예'하며 우리를 반긴다 '어서 오세요, 많이 보세요, 쉬다가 가세요'라는 말이란다. 입구를 들어서면 무뚝뚝한 돌장승인 돌하루방이 무심한 표정으로 서있다. 관광지에는 좀 웃어주세요 하루방... 뭣이라구... 웃으라구....ㅠㅠ 하루 종일 서 있으려니 졸려 죽겠는데... 니가 한번 웃으며 서있어봐~`. 뒤에 있는 대나무숲과 어울려서 전체가 하나의 작품 속에있는 듯하다. 정랑을 지나 안내된 길로 향하면 제주도의 자연을 돌하르방 하나에 함축시켜 놓은 듯한 경치와 어울어진 다양한 돌하루방이 차례로 우리를 맞이하는데..

북촌 돌하르방공원 - (2) 돌하르방은 다리가 없다 [내부링크]

하영봅서(많이 보세요) 제주도를 대표하는 유물이자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주제로 조성한 공원이다. 2005년 10월 22일 개원하였고, 2007년 8월 30일 1종 미술관으로 등록하였다. 부지면적은 1만 4,876m²이다. 제주출신 예술가 5인이 1999년부터 제주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돌하르방(지방민속자료 제2호)들을 실측(實測)한 후 실물크기와 모습 그대로 재현하여 제작한 총 48기의 돌하르방과 갖가지 돌하르방 창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돌하르방에는 제주 사람들의 애환이 스며 있다. 돌하르방의 모습은 부리부리한 왕방울 눈, 뭉특한 주먹코, 커다란 귀, 굳게 다문 입술이 특징이다. 배 위에 두 손을 얌전하게 올려놓은 표정은 웃는 것 같고, 찡그리는 것 같기도 하다. 공원을 둘러 보면서 갑자기 의문이 하나 생긴다. 돌하르방에는 왜 다리가 없을까? "밑이 무거워야 잘 서잖아요. '그래 옮기기 쉽고 고정하기 쉽고, '안정감 있는 문지기 역할을 하기에 적합해 다리가 없어요. 이곳의 돌하루

북촌 돌하르방공원 - (3) 돌하르방의 사랑과 낭만 [내부링크]

쉬영갑서예(쉬다가 가세요) 공원의 곶자왈을 꺽어 돌아가는 길에 제주 나리가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돌담을 만난다 와우... 돌하루방이 사랑의 연못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작은 하트 속으로 우리의 모습을 담아본다... 길을 따라 걷다 만나는 하루방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그 일부가 되어 여러가지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기습 뽀뽀도 해보고... 돌하르방의 사랑의 몸짓 언어를 따라하다보면 사랑의 향기가 몸에 묻어 나는 듯 하다. 돌하루방의 일부가 된 사비오와 하비에르... 이 모습을 뒤에서 찍었더라면... ㅋㅋㅋ 상상해 본다. 우리들의 소풍에 심술이 난듯 눈을 흘기고 있는 이녀석들... 장난끼 어린 표정에 익살스러움이 배어난다. 길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지는 즐거운 길이다 나무 줄기를 이용하여 만든 나무하루방 경운기를 운전하는 모습??? 허수아비같은 돌하루방 위에는 영락없이 새들이 찾아와서 '이젠 허수아비가 뭔지 다 알아요'하며 오수를 즐기고 있다. 돌로만든 새집에 자리 잡은 제주의

제주올레 14-1코스 - (1) 저지리 복지회관에서 문도지 오름입구까지 [내부링크]

다시 찾은 올레에서 느낀 간세다리 행복 우리가족 화합의 시간이었던 1년전의 제주올레 완주의 기쁨을 가슴에 되새기고 싶어 펠릭스랑 단둘이 새벽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공항에서 소울(Soul)을 렌트하여 지난해 묶었던 중문에 있는 보리솔 펜션에 둘러 친절하신 아주머니와 반갑게 재회 인사를 나누고 서둘러 목적지인 올레 14-1코스로 달렸다. 저지에서 무릉까지 이어지는 14-1코스는 '무성한 숲의 생명력, 초록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이라고한다. 제주의 자연이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 감동을 줄런지 달리는 차속에서부터 설레임이 가득하다... 아침 일찍 서둘렀는데 출발지인 저지리 복지회관(저지마을회관)에 도착한 지금시간은 아침 10시 40분... 지난번 올레길 방문시와는 달라진 표지석이 우리를 반겨준다... 아~ 작년과 달라진 것이 또 하나더 있네... 올레길 도움이로 푸른 망아지가 등장했다... 제주올레 새로운 이정표인 '간세'라고한다. 간세는 제주올레의 상징인

제주올레 14-1코스 - (2) 문도지 오름에서 [내부링크]

넓은 초원 위에 푸르름 가득한 오름 강정동산을 지나가기 시작하니 멀리서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것 같은 형상의 오름이 보인다. 등성이 앞에는 말굽형 굼부리가 동쪽을 향해 있고 굼부리 바닥은 개간을 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 문도지오름(文道之岳)은 '문도지'라는 호칭에서 파생되었으나 어원이 분명하지 않다고 한다. 산허리에 연못(池)이 있고, 산 모양이 마치 돼지가 누워 있는 형태라고 해서 '누운돝' 이라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한다. 이 오름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남송이오름은 '솔개', 저지오름은 닭의 형국이고, 문도지오름은 '죽은 돼지'의 형국이다. 옛날부터 죽은 돼지 형국은 죽은 땅이라서 묘자리를 쓰지 않는 금장지이다. 그러나 이 오름은 옛날부터 중요한 진혈이 있어, 묘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오름 비탈면 전체가 억새로 덮여 있고 오름의 지질구조는 대부분 현무암... 오름 동쪽 기슭에는 인공적으로 심은 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기슭 인근에 넓은

제주올레 14-1코스 - (3) 저지 곶자왈에서 생명의 푸른 숲을 보다 [내부링크]

영원한 생명의 푸른 숲, 제주의 아마존 저지곶자왈 제주올레 14-1코스 첫번째 곶자왈 지대인 저지 곶자왈에 들어선다. 곶자왈의, '곶'은 제주도말로 빌레(암반지대)에 해당되는 밭을 갈기에 맞지않는 땅... '자왈(덤불)'은 돌멩이나 가시나무등이 많아, 원래는 쓸모없이 버려진 땅이란 의미였으나, 지금은 우거진 나무숲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곶자왈이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이라는 뜻의 제주도 토속어다. 저지곶자왈은 제주 서남부 지역에 분포하는 월림-신평 곶자왈 가운데 나무가 가장 잘자르고 잘 보전된 곳이라고 한다. 곶자왈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무성한 숲의 생명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곶자왈은 단일 품종의 수목으로 이루어진 숲이 아니다. 녹나무와 생달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등 녹나뭇과의 상록 활엽수가 울창하게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듯하다. 상록 활엽수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제주올레 14-1코스 - (4) 저지 곶자왈, 상록 활엽수들의 울창한 숲 [내부링크]

초록의 힘을 느끼며 너랑나랑 걷는 길 기나긴 곶자왈 탐험의 계속이다. 지금시각은 오후 1시 34분... 제주 화산석으로 정돈된 숲속 푸른 올레길을 따라가면... 비교적 든실하게 자란 나무들도 많이 보이고... 생태계가 꽤 잘 보존되어 있고... 제주검은색 현무암 위에는 이끼류가 무성하다. 이끼낀 돌이 마치 개울의 징검다리 처럼 이어져 있다.... 어머! 신기해... 곶자왈.. 제주도에 곶자왈 구역은 크게 네군데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구좌-성산지역 곶자왈, 조천-함덕 곶자왈, 애월 곶자왈, 한경-안덕 곶자왈... 여기 저지곶자왈은 한경-안덕 곶자왈 구역중 도너리지역 곶자왈에 속한다. 저지곶자왈은 이 지역 중에서도 가장 자라는 상태가 좋은 지역으로 녹나무과의 상록 활엽수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너비로 엉켜있던 덩굴을 잘라내고, 울퉁불퉁한 돌을 평평하게 골라 길을 만들었다. 구릉진 곳에서는 고사리들이 군락을 이루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넝쿨들이 큰

제주올레 14-1코스 - (5) 오설록(O'sulloc) 녹차밭에서 [내부링크]

초록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녹차밭 풍경 우리나라 3대 녹차밭 중의 하나, 모르고 지나가는 건 할 수 없지만 알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할 곳, 오설록... 이곳에 대한 정보가 거의없이 올레 14-1코스를 따라 걷다가 어느순간에 갑자기 나타나 눈앞에 펼쳐지는 녹색의 향연에 넋을 잃는다. 제주올레길을 걸으며 항상 느끼는 것... 올레길은 코스마다 각각 저 마다 다 특색이 있다... 그림같이 펼쳐지는 오설록... 우리가 도착한 곳은 올레길의 특성상 오설록의 정문(?)으로의 정방향이 아닌... 한쪽 귀퉁이로 들어섰다는 표현이 맞을 듯...ㅋㅋ 아~ 이 푸름을 어찌 가슴에 다 담을까? 이렇게 저렇게 녹차밭 풍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으로 나마 담아본다... 녹차밭 곳곳에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 바람개비의 손짓으로 녹차의 향기가 내 마음 속까지 전해오는 듯하다.. 음...상쾌해~ 빗방울을 이슬마냥 머금은 녹차잎으로 부터 풋풋한 녹차의 느낌이 눈속으로 방울 방울 스며들고 있

제주올레 14-1코스 - (6) 오설록 녹차 박물관, 싱그러운 녹차이야기가 가득한 곳 [내부링크]

인테리어가 예쁜 녹차박물관! 제주의 싱그러운 녹차 이야기가 가득한 곳! 녹차로 만들어진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오리지널 설록차를 마실 수 있는 곳! 설록차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제주도에서 설록차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이곳은 어떤 곳일까? 하는 의문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올레길을 걸으며 푸른 자연만을 바라보다 가지런히 정돈된 화려한 불빛속으로 들어왔다. 잠시 쉬면서 숨을 돌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올레길 걷다가 여기를 들린 사람은 우리뿐??? 비가 내리는 날씨 때문인가? 아니면 버스나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들리는 코스인가? 주변 사람들의 복장이 모두 말끔하고 관광객 차림이다... 그런데... 우리는 비옷에 우산들고 모자쓰고.. 땀으로 젖은.. 거의 등산객차림으로 앉아 있었으니.... 비옷을 벗어 자리에 개어놓고 휴식을 취하며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한술 먹으니... 올레길을 걸으며 쌓인 피곤함이... 스르르 녹는 듯 시원하고 진한 녹

제주올레 14-1코스 - (7) 무릉 곶자왈에서 영동케(봉근물)의 비밀의 숲 [내부링크]

수만년의 세월을 머금은 신비의 숲 행복한 후반전이다. 오른쪽으로 오설록을 바라보면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몇 걸음 걸어가면 평평한 들판이 펼쳐진 목장 길을 따라 걷다보면 제주의 허파인 무릉곶자왈 지역이 나타난다. 무성한 나무들이 손을 맞잡은 듯한 숲터널이 눈 앞에 펼쳐진다. 무릉곶자왈에 들어서면 느긋하고 시원한 공기가 얼굴을 간지르며 생태 숲임을 감지하게 한다. 여기 무릉곶자왈은 제주에서 가장 긴 한경-안덕곶자왈지대 중 일부... 그동안 이곳은 40년 넘게 가시덤불과 풀들로 우거진 채 있었다. 간세의 안내에 따라 숲길 안으로 들어서니 이름모를 많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하늘을 덮는다. 구름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이 푸르름에 선명함을 보탠다. 이곳은 쭉쭉 위로 뻗은 나무들이 아닌 그루터기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뻗어 만들어진 맹아림 지대다. 나무 군락 틈으로 고사리 등의 양치식물들도 한자리를 차지한다. 이 고사리를 뜯어다 오늘 고사리 나물을 해 먹을까..ㅋㅋ 무릉곶자왈 지역에는 둘로

제주올레 14-1코스 - (8) 무릉 생태학교까지 완주 그리고 제주 아바타 밀림의 추억 [내부링크]

제주 속 제주에 온몸 흠뻑 담근 14-1코스 완주 다시 목장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인향마을로 향한다... 아직도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주룩 주룩 내린다.. 오늘 하루 올레길을 걸으면서 느낀... 좋은 추억들을 하나 둘 되새기며 걷는다... 올레 14-1 코스를 이 다음에 우리 애들이랑 다시 꼭 와야지... "펠릭스~ 다음에 우리 애들이랑 다시 오면 좋겠어요.." 곶자왈의 감흥을 마음속 기억의 앨범에 저장하며 총총 길을 재촉한다. 거의 코스가 끝나감을 느낄 즈음에... 마을 길로 들어서니 11코스와 만나는 무릉2리길이 나오고... 여기는 아마 올레11코스와 만나는 지점인가 보다... 마지막 구간을 힘겹게 걷는다. 아니면 우리가 정말 길을 잘못들어 다른 코스로 넘어왔나 슬그머니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 그렇지만 무릉곶자왈을 빠져나와 제주의 들녘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마을쪽이 가까워지는듯... 제주의 검은색 현무암 돌담이 가로 세로 정겹게 그림같이 그려진 밭들이 주변으로

제주올레 10코스 - (1) 화순금모래해변과 퇴적암지대 [내부링크]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하게 움직인다. 서귀포 중문성당에서 일요일 새벽 7시 주일미사에 참례하기로 하였기에... 펜션을 나서니 오늘도 비님이 내리고 있다. 상쾌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중문성당에 서둘러 도착하였다. 약간의 오르막길의 중간에 자리잡은 아담한 하느님의 성전은... 새벽 안개 속에서 신자들을 맞고 있다. 아기 천사같은 꼬마 복사의 모습... 하느님 눈에 우리도 저렇게 순수하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한다. [오늘의 성경 말씀...]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이 율법서에 쓰인 그분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오면 그러하실 것이다. ... 사실 그 말씀은 너희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 너희의 입과 너희의 마음에 있기 때문에, 너희가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신명 30, 10-14] 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나서니 왼쪽으로 하얀 치자꽃 동

제주올레 10코스 - (2) 소금막 주상절리의 격정적인 파도 속으로 [내부링크]

소금막 언덕위에 가득한 제주 참나리 퇴적암지대를 벗어나면 작고 조용한 해변이 나타난다... 소금막 해변... 해안 너머로 보이는 언덕이 소금막이다. 화순금모래해변과 항만대 사이에 있는 너럭바위 동산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막을 짓고 주위의 모래사장에서 바닷물을 이용하여 소금을 만들었다고... 소금막이라는 이름은... 소금을 만들기 위한 막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백사장??? 그런데 여기 해변은 까만 모래가 가득 해변을 메우고 있다.. 검은 모래사장... 황금모래에 이어서... 그리고 검은 황금모래라서 더 좋은 곳. 소금막 해변을 뒤로하고 작은 언덕길로 간세가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비바람이 조금씩 거세져서 비옷에 우산까지 쓰고 작은 언덕을 오른다... 만조시나 너울이 심할 때 우회하라고 하는데... 지금은 비바람으로 너울이 심한 것 같았지만... 소금막의 절경을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일단은... 절벽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나즈막한 초록 동산에는 제주나리가 예쁘게 피

제주올레 10코스 - (3) 항만대 해안, 황우치가 뭐지? [내부링크]

황우치-산방개-병풍여 소금막 주상절리 언덕을 너머 푸른 올레 화살표를 따라 걸음을 재촉한다... 폭풍의 언덕과 같은 바위산에서도 민들레는 소담스럽게 자신의 미모를 뽐내고 있다. 아기별처럼 생긴 작은 핑크빛꽃이 비를 머금고 세수를 한듯 반짝이며 활짝 웃고있다. 붓꽃처럼 생겼는데... 나뭇잎은 밤나무 같이 두껍고 큰 잎을 가졌다. 이 야생화들의 이름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해안을 지나 항만대 해안을 가면서 만나게 되는 해안절벽의 멋진 풍경... 화산바위 속으로 용암이 끓다가 멈춘 듯한... 용암 돌담이 큰 바위 속에 숨어있는 모습... 항만대 해안에 들어서니 오른쪽으로 기묘하게 생긴 해안절벽을 만난다.. 비가 쏟아지는 바다에 젊은 애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바닷가 바위에 생긴 자연 동굴에 일행인 듯한 사람이 비를 피하고 있다... 모래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은 이곳은 산방산 용머리 동쪽 바닷가... 소금막 서쪽 해안이다. 이곳 지형이 황우의 뿔을 닮

제주올레 10코스 - (4) 산방산 연디동산, 산방연대 [내부링크]

산방산 연디동산에 올라 항만대 사구언덕을 너머 산방산의 품으로 접어든 시각은 오후 12시 27분... 여전히 비안개에 덮힌 산방산은 모습을 전부 드러내지 않은채...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여기 해안은 4륜 오토바이 체험장이 있나보다... 어디선가 왱~ 하는 소리와 함께 일련의 사륜 오토바이들이 우리 옆을 지나친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왔더라면 신나게 한번 도전해 보라고 했을 터인데... 꽤 신나고 재미있어 보인다... '펠릭스 한번 타보세요...' 펠릭스는 도리 도리...ㅋㅋㅋ 차가 다닐만큼 넓은 도로가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저기 왼쪽~ 소나무 속에서 빛나는 저건.... 맞다~ 제주 참나리 이제 제주 참나리가 길가로 고개를 쑥 내밀고 우리 마중을 나왔다... 음~ 그래 니네들 사진 이쁘게 담아줄께... 김~치이.. 왼쪽편으로 다시 해변이 나타난다. 해안선 끝무렵에는 용머리 언덕이 보인다... 용머리 언덕 뒤에 보이는 산은 뭘까??? 자연스럽게 산방산

제주올레 10코스 - (5) 용머리 해안의 하멜상선 전시장 그리고 설큼바당 [내부링크]

바다를 향한 한마리의 용 그리고 다정한 형제섬 눈앞에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가 보이고 작은 기념탑 아래로 정박해 있는 큰배 한척이 보인다. 무슨 기념탑일까?? 조금 내려가서 보니 하멜기념비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보니 바닷가에 보이는 배는?? 아마도 하멜상선 모형인 것 같다. 산방연대 아래로 하멜기념비가 묵묵히 바다를 굽어보며 비를 맞고 서있다. 단순한 모양이지만 동서양의 만남을 기억하는 아주 큰 기념비인 것 같다. 우리나라를 서방에 최초로 알린 유럽인들은 1653년 8월 16일 이곳 제주도 용머리 해안에 태풍으로 난파 당하여 도착한 네델란드 동인도 회사의 선원들... 이 하멜 기념비는 핸드릭 하멜의 공덕과 네델란드와 한국 간의 우호 증진의 증표로 1980년 4월 1일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델란드 대사관에 의해 산방굴사 바로 앞 해변가 언덕에 세워져 있다. 계속 오르막 길을 걷다가 이렇게 내리막 길을 걸으니 한결 다리가 편하다.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초가지붕을 한 매표소가 보

제주올레 10코스 - (6) 사계포구, 야생화 가득한 사계 화석발견지 [내부링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푸른공원을 벗어나면 우리 앞에는 사계포구의 모습이 펼쳐져 있어 지금 걸어왔던 길의 모습과 사뭇 다른 작은 포구가 나타난다... 작은 포구의 방파제 곁으로는 비를 피해 여러 척의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방파제 저 끝으로는 빠알간 등대가 보인다. [사계포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남부에 자리한 사계리의 작은 포구... 산방산 바로 아래쪽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관내 도요지에서 만든 토기를 때배(테우)로 실어 나르던 포구였다. 그로 인해 사계리포구 앞의 동네는 토기동 또는 토끼동이라 불리며 사계리포구 역시 토끼포구 또는 토끼축항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포구 주차장에는 승용차, 화물차, 자전거, 승합차... 포구에 들어온 목적과 방향에 따라 제각각의 모습으로 주차되어 있다. 사계포구에 연한 도로의 이름이 형제해안로 인가보다. 길을 따라 한쪽편으로는 식당건물이 많이 보인다. 지금시각이 오후 2시 23분... 식당들을 보니 갑자기 시장기가... 꼬르륵.

제주올레 10코스 - (7) 송악산 해안절벽과 절울이 [내부링크]

푸른바다, 초록해송 그리고 하얀파도 10코스를 걸어가는 내내 수평선을 따라 눈에 들어오는 형제섬이 시야에서 사라질 즈음... 송악산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은 송악산으로 들어가는 길목... 베이스 캠프(?) ㅋㅋㅋ 식당도 많고 넓은 주차장도 있다. 송악산은 다른 오름과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99개의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99봉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선조 34년(1601) 안무 어사(安撫御史)가 되어 제주도에서 일어난 길운절역옥(吉雲節逆獄)을 다스린 암행어사가 이곳을 지나며 지은 시가 기념비 아래 새겨져 있다. [송악산과 99봉] 옛날부터 이곳을 영주라 했는데 산은 바다가 에워싸고 가히 놀만도 하네 높이 솟은 노대는 만흉위에 서있고 구름위에 솟아난 골석들은 천년이 다 지났네 피리부는 달방에 선녀를 만났으니 봄바람 언덕 넘어 신기루에 불어오네 표구히 우화함을 이제야 알았으니 공중으로 날아들어 봉래구로 가볼거나 [어사 김상헌 시] 어사 김상헌이 걸었던 올레 10코스 길은 해암절벽을

제주올레 10코스 - (8) 아~ 송악산 정상 [내부링크]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돛단배 처럼 송악산 전망대를 지나는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19분... 아래에서 바라보이는 송악산은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다른 오름처럼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뽐내지 못하지만... 노란 풀꽃이 길에서 우리를 반겨주고... 송악산 정상을 향하는 마음은 벌써 설레임으로 가득해 온다. 화산에 다가왔음을 길가의 까만 화산 돌멩이로 알려준다. 언뜻보면 난로에 사용하고 버린 조개탄같은 까만 돌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데.. 그 옛날 뜨거웠던 이곳에도 이름모를 풀꽃은 피어 자연이 살아있음을 알려준다. 한 봉우리가 모자란 99봉이어서 맹수가 전혀 없다는 송악산은 그 얘기만큼이나 여러개의 크고 작은 완만한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졌다. 송악산 정상에 벌써 네사람이 올랐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가 구분될 정도로 정상이 가깝다. 높이가 해발 182m인 주봉을 중심으로 서부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이며 주위에 서너개의 봉우리가 형성되어 있다. 작은 울타리를 따라

제주올레 10코스 - (9) 셋알오름에서 섯알오름까지 풀밭 올레길 [내부링크]

역사의 아픔이 서려있는 곳 송악산 해송산림욕장을 내려오면... 들판 가득한 푸른 풀 가득한 들판을 만난다. 오전내내 내린 비로 인하여 들판의 모습이 세련된 화가의 붓질처럼 선명하다. 여기는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대정 들녘이란다.. 올레길은 대정 들녘을 가로질러... 송악산 언덕입구로 가는 길과 대정읍으로 가는 길로 갈린다... 잠시...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머뭇거리며 길을 향하여 sos를 보내니... 반가운 올레길 리본이 가로등 허리춤에서 '이리 길건너로 오세요'하고 신호를 보낸다... 잘 닦힌 이길은 어디로 가는 길일까? 푸른 망아지 간세의 고개 짓을 따라 셋알오름으로 향한다. 셋알오름은 알봉, 동알봉이라고도 불리는 서귀포 대정읍에 있는 45m의 나즈막한 오름이다. 제주말로 동쪽을 '셋'이라고 하나??? 오름으로 가는 길가 목초지에는 조랑말을 방목하고 있다.. 맛있는 풀 뜯어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인지... 좀전에 송악산 내려 오는 길에 있던 말과는 다르게 올레길 지나는 우리에

제주올레 10코스 - (10) 모슬포항 하모체육공원까지 완주 그리고 올레길이 아름다운 이유 [내부링크]

제주의 깊고 푸른 품속을 거닐다 커다란 콘크리트 건물을 지나면 넓고 푸른 평원이 눈앞에 탁 펼쳐진다... 드디어 알뜨르 비행장... 나는 옛날 일본 비행장이라고 하여 활주로를 기대했는데... 그냥 드넓은 풀밭이다. 남제주 비행기 격납고가 작은 동산 오른쪽으로 조그맣게 보인다 송악 북쪽의 상모리 해안 가까운 곳에 '알뜨르'라는 곳이 있다. '알'은 아래쪽을 '뜨르'는 마을을 뜻한다. 즉, '알뜨르'는 아랫들, '해안 가까이 있는 들'을 뜻하는 말... 한없이 평화롭게 보이지만, 이 평원에서 송악산 해안에 이르는 알뜨르 구석구석에는 일제가 남겨놓은 군사시설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곳 송악산 북쪽 상모리 일대의 넓은 대정 들녘은 일제강점기 당시 오무라 해군항공대의 알뜨르 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제주도가 거대한 군사훈련기지였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일본은 1920년대부터 서귀포 대정읍 송악산 아래 들판에 건설한 공군 비행장이다. 1930년대 중반에는 대정읍에 알뜨르 비행장이 완공

유리의 성 (Glass Castle) - (1) 상상이 맑고 고운 빛으로... [내부링크]

동심의 꿈,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곳 아침 일찍 펜션을 나와 올레 8코스를 돌다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걷기 시작했을 때 비를 만나 들린 곳, 유리의 성... 비를 피해 성으로 들어가려 들린 곳.. ㅠㅠ 유리의 성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주룩 주룩... 쿠폰북에서 할인티켓을 사용하여... 조금은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입구에는 커다란 잠자리가 예쁜 꽃으로 변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제외하고 투명한 것은 모두 유리로 만든 동화 속의 세계로 들어간다. 모든것이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의 성... 입구에 들어서면 빨강색과 초록색이 반반 나누어서 만들어진 예쁜 건물이 눈앞을 가득 채운다. 빗물로 촉촉히 젖어 더욱 화려하고 선명하게... 눈속에 다가온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엄청 큰 콩나무가... 동화 '잭과 콩나무'의 그 콩나무다... 이 정도 크기면 콩나무를 타고 구름까지 오를 수 있겠다.. ㅋㅋ 한 가난한 마을에 잭과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엄마는

유리의 성 (Glass Art theme Park) - (2) 수 많은 색과 빛의 아름다움을 심어준 곳 [내부링크]

유리로 만든 오색 꿈이 가득찬 넬라 판타지아 거울호수를 지나면 붉은 잎 나무가 나타나는데... 이제 실제 나무인지 유리작품인지 혼동이 되기 시작한다. ㅋㅋㅋ 연못에서 이쁜 유리정원이 펼쳐진다. 연못에도 유리로 만든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물위에 둥둥 떠있는 오색 컵... 그리고 노란꽃 피운 수선화... 각종 꽃과 풀을 유리로 만들어져 있고... 수선화로 표현된 작품들은 마치 살아서 향기까지 전해주는 듯... 그 향기에 취한 홍학... 백학... 청학의 수중군무... 연못너머엔 노란나무 빨간 나무가... 연못 한쪽엔 폭포가 있고... 수선화와 백학, 청학, 홍학의 무리가 비속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고 연못 속에는 커다란 유리 물방울이 둥둥... 정원에는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유리 화장실이 있는데... 오늘 같이 비가오는 날은 밖에서 안이 어슴프레 보인다??? ㅋㅋㅋ 화장실 옆으로는 유리의자가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 휴게실에서 나오는 곁 연못에 있는 수선화가 멋스럽게 자라고

제주올레 12코스 - (1) 무릉생태공원에서 평지교회까지 텐무와 함께... [내부링크]

태풍 텐무와 함께 시작한 올레12코스 여름 휴가를 제주 올레길과 함께하기로 계획을 했다. 출발을 며칠 앞두고 중형 태풍이 온다는 뉴스에... 이를 어쩌나...ㅠㅠ 우리가 출발하기로 한날... 제주도에 태풍이 지나간단다... 이번 휴가는 하비에르와 함게하기로 하여 집에 와있는데... 출발 전날 밤새 비가 무척 많이 내린다 아...텐무야... 빨리 지나가 버림 안되겠니!! 오늘 밤에 그냥 와라... 내일은 조용하고.. 아님... 그냥 사라져 주겠니... ㅋㅋㅋ 천둥도 치고 벼락도 꽈르르 꽝~ 하며 잠을 설치게 했다. 출발하기로 한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어 바깥을 바라보니 비는 오지 않는데 하늘은 여전히 검다. 그렇지만... 그래 결심했어! 출발하는거야! 태풍과 한번 맞서보는거야... 텐무는 와도 제주행은 고고 싱~ 텐무는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의 이름이란다. 부산하게 움직여서 아침 7시경에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 타고서도 하비에르는 여전히 바쁘다. 하비에르야~ 뭘

제주올레 12코스 - (2) 도원연못을 거쳐 녹남봉까지 [내부링크]

태풍? 온몸으로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 무릉리의 자그만 교회인 평지교회에서 잠시 쉬며 태풍이 좀 잦아드나 기다렸지만... 역시 태풍은 태풍이구나..ㅠㅠ 그래! 이럴 때에는 온몸으로 태풍을 밀고 나갈 수 밖에 없다. 자~ 다시 출발이다... 올레12코스야 우리가 간다.... 평지교회에서 도원연못으로 향하는 길... 날씨가 흐리다보니 황량한 듯한 시골길.. 나름 운치가 있다. 태풍이 머리를 위를 지나고 있나보다. 텅빈 거리에 우뚝 서있는 전주 사이의 전기줄을 첼로를 켜듯이 '우우웅~ 웅웅~ 위이잉~' 하며 태풍이 "나 지금 지나고 있어요"하고 노래 부른다... 무엇을 심었을까? 비닐을 밭에 덮었는데... 멀리서 보면 큰 연못같다... 우리를 조금 앞서가는 하양 그리고 분홍 비옷을 입은 분들도 비속을 뚫고 태풍을 즐기고 있다. 건너편으로 녹남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옷입고 우산들고 힘들게 올레길을 걷고있는데... 그런데... 사진 속에는 태풍의 흔적이 실감나지 않은 걸??? 여기는 밭

제주올레 12코스 - (3) 산경도예를 거쳐 신도 바당올레길 [내부링크]

신도 앞바다에서 만난 텐무 녹남봉을 내려서자 비바람이 몰아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수준이다. 할 수 없이 카메라는 접어서 비옷 속 안주머니 깊이 넣고 비에 맞서는 육탄전을 감행한다 옛 신도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제주올레길 12코스 신도리 마을 안길을 따라 걷는다. 마을길로 접어들자 작은 시멘트 골목길은 이미 작은 시내가 되었고 지붕으로 내린 비는 지붕끝으로 모여 작은 폭포를 이룬다. 이 골목길에 세계 골프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한 양용은의 생가가 있다. 그의 생가는 제주 어느 마을에 가도 만날 수 있는, 소박하고 작은 집이었다. 다시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모습이 보인다. 신도 초등학교 앞, 천진스럽게 뛰어 노는 옛날 나의 그때 그시절의 나를 느껴본다... 학교 담에 올레꾼들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있고... 녹남봉을 돌아 내려와 마을을 지나 도착한곳은... 도자기 만드는 곳인데... 폐교가 된 신도 초등학교를 활용한 곳... 산경도예... 운동장 옆 휴식공간위에 그늘

사라오름, (1) 40년만에 열린 제주 천혜의 비경 [내부링크]

너무나 멋진 사라오름... 호수를 품은 신비의 오름.... 한라산 백록담 다음으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정호수... 제주도에 있는 368개 오름 중에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정원을 품고 있는 신비의 오름인 한라산 사라오름이 40년만에 열린 제주 천혜의 비경... '하늘 아래 정원' 사라오름이 드디어 2010년 11월 1일 일반인에 공개가 되었다. 한라산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오름이 무려 40여 곳에 이른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안에 있기 때문이란다. 때문에 대부분의 오름들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데 이제 사라오름만이 자유로이 출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규제를 시작한 이래 처음 개방한 것이란다. 우연히 TV를 보다가 이 사라오름 눈꽃산행 안내가 있었다... 일반인의 등산이 드문 월요일 출발편이다... 지난 주말 동안 전국은 눈이 많이 내렸다... 중부 지방과 특히 지금 가려는 제주도에는... 많은 비행기와 배들이 눈으로 발길이 멈춘 주말이어서 월요일

사라오름 산정호수, (2) 나무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하얀 눈꽃 [내부링크]

하얀 눈의 무게가 무거워 보이는 하얀 겨울나무가지 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보인다... 나무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린 하얀 눈꽃...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길을 헤치고... 하얀 눈의 나라를 즐긴다. 높은 나무가지 위에는 까치 집도 보이고... 지난 밤 폭설이 만들다만 눈사람 몸통도 보인다.. 긴 나무줄기를 따라 기어 올라가는 양떼무리같은 하얀 나무... 시베리아 한복판의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이쁜 구상나무 한그루... 크리스마스 장식과 전등으로 장식하면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될거 같다. 갑자기 파란 하늘의 문이 열리고... 하얀 눈가지가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나의 눈과 마음을 향하여 겨울 산행의 최고의 절경을 선물로 펼쳐 보여주고 있다. 사라오름 전망대를 알려주는 표지판 앞에 다다른 시각은.. 오후 1시 23분... 하늘에 그려진 파아란 하늘과 하얀 눈에 덮힌 겨울나무가 펼치는 이 장관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신비롭다.. 호수의 왼쪽주변을 따라 설치된 나무 데크는 사라오름

사라오름 정상에 서다 (3) 한라산의 두가지 색, 하얀 눈 그리고 파아란 하늘... [내부링크]

곧이어 도착한 사라오름 통제소... 지금시각은...오후 2시 36분 산정호수가 신비로운 운치를 자아냈다면 이곳에서는 시원스런 경관이 펼쳐진다. 외마디 탄성이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벅찬 감동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제주도의 남쪽 표선과 남원, 그리고 서귀포 시내의 일부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하얀 눈꽃 가득한 산등성이의 하얀 나무들은 눈꽃이 열린 눈꽃 과수원같다.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능선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이어져 장관을 연출한다. 다시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또한 지금까지 봐오지 못했던 눈부신 풍경이 펼쳐진다. 하늘을 뚫고 한라산으로 내려오는 강렬한 1월의 햇살... 이 햇살을 다시 강하게 되비추는 백설의 빛... 히말라야의 어느 산, 정상에 서 있는 포즈를 잡아본다.. 성판악을 비롯한 수많은 오름들, 구름과 하얀 눈에 가려 보일 듯 말 듯 아른거리는 성산일출봉...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장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윗세오름 (1) 어리목 계곡에서 하얀 크리스털 숲속으로 [내부링크]

한라산이 곧 제주도요,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다 라고 말한다. 한라산과 제주도를 구분 짓기가 쉽지 않음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아침 8시 54분, 눈이 너무 많이와서 관광버스가 어리목 탐방 안내소까지 올라가지 못해 계곡아래에서 부터 걸어서 오늘의 여행을 시작한다. 계곡 입구의 나무가지엔 밤새 추위로 눈이 고드름처럼 주렁주렁 열려있다. 어제 사라오름의 환희를 다시 느껴 보려고 피곤함도 잊은채 한 걸음 한걸음 하얀 눈에 덮힌 길을 오른다 등산로 입구부터 눈이 쌓여 있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드물게 눈이오는 곳에서 살다보니 나무가지에 쌓인 눈... 길옆 숲속에 가득 가득 쌓인 눈이 신비롭기만 하다 제법 많은눈으로 등산로는 온통 눈으로 채워져 있고, 길가에 내린 눈의 높이가 내 키보다 높은 것 같다 밤새 내린 눈 위로 새로운 발자국을 만들며 길을 내며 걷는다 나뭇가지의 눈은 마치 봄날 버드나무 싹이 돋아나려는 듯 이쁘게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아직은 가지를 덮은 눈을 털어내고 바깥세상을

윗세오름 (2) 뽀드득 뽀드득 소리내며 눈꽃 길 걷는 사제비동산 [내부링크]

졸참나무 숲길을 지나 눈을 밟는 '뽀드득 뽀드득' 하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즈음에 사방이 트인 사제비동산에 도착한다... 지금시각은 오전 11시 12분 어리목 산장 입구에서 출발한지 1시간 23분만이다... 이 오름의 유래에 대해선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제비동산은 새집동산이 변해서 된 이름인데, '새'는 초가집 지붕을 덮을 때 쓰던 억새와 비슷하게 생긴 제주의 풀 '띠'를 말한다고... 그리고 또 다른해석도 있다... 오름의 형국이 죽은 제비와 같다고 하여 사제비동산오름, 오름의 모양새가 새접이(새매의 제주어)를 닮았다 하여 새접이오름, 이를 이두식으로 조접악(鳥接岳)이라 표기한다고 한다. 설경...그 참을 수 없는 아름다움 구상나무들도 한 겨울의 눈 앞에선... 잠시 푸름도 잊고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리목 등산로의 출발점인 어리목 광장에서 1시간 10분 정도 올라간 지점에 위치하며, 어승생오름(높이 1,176m)과 마주 보고 있다.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해주는 한라산

복자 요한 바오로 2세는 성덕의 증거자 [내부링크]

일생을 통해 말과 행동으로 믿음·희망·사랑의 내적 거룩함을 증언 2011년 5월 1일... 성모님의 성월 첫날에 하느님께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복자로 받아 들이셨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복되는 것은 교황으로서 업적 때문이 아니라...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그리스도교 덕을 실천하셨기 때문이라 한다. 어린 시절부터 매일 미사에 참례한 카롤 보이티와는 성모님에 대한 신심을 키웠고 열심히 기도하고 묵상하셨다고 한다.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첫 번째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됐을 때, 당시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께서는 교황직에 대해 "교황직은 위대한 일이지만 더욱 엄청난 십자가이기도 하다"라고 하셨고... 그러나 몇 주 후 교황직의 '십자가'는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 자신에게 돌아왔다. 성모 마리아 신심이 각별했던 교황께서는 1981년 5월 13일 파티마의 성모 축일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모하메드 알리 아그차의 총탄에 쓰러지셨다... 중상이었고 회복은 더뎠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내부링크]

성덕은 하느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음을 아는 것 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전 세계인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고 떠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복자품에 오르셨다. 선종한 지 6년1개월(2005년 4월 2일 선종)만이며, 교황으로서 11번째 복자이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1년 5월1일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87개국 300여만 명의 군중이 함께한 가운데 시복식을 열고, 교항 요한 바오로 2세를 복자로 선포했다. 교황의 개인비서였던 스타니슬라프 드지비츠 추기경은 요한 바오로 2세를 '기도하는 교황'이라며 '이제는 성인으로(SANTO SUBITO)'라는 현수막을 보고 '그의 삶 자체가 성인의 삶'이었다고 전했다. 가톨릭에서 시복을 통해 복자(blessed)로 추대된 이는 공적 경배의 대상이 된다. 복자가 되면 그가 활동했던 지역에서 축일을 지낼 수 있고, 교회의 공식 기도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성인(saint)이 전 세계 모

윗세오름 (3) 하얀 마음 가득, 따뜻한 눈꽃나라 한라산 [내부링크]

어리목 계곡의 공원입구에서 출발한지 1시간 36분 만에 걸어 올라 오늘의 목적지인 윗세오름이 저 만치 바라보인다... 윗세오름은 크고 작은 봉우리 세 개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예로부터 윗세오름 또는 웃세오름으로 불렸다.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란다. 눈앞에서 바라본 백록담 서북벽의 장엄한 풍광은 익히 알고 있는 제주에 대한 선입견을 모두 무너뜨리는 듯하다. 하얀 눈 가득히 덮힌 구상나무숲이 끝나자 바로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윗세오름 입구다. 넓디 넓은 평원이 펼쳐진 너머로 백록담을 둘러싸고 있는 한라산 정상이 바로 눈앞이다. 모퉁이를 돌아서니 저만치에 윗세오름 대피소가 기다린다. 대피소 매점의 특급메뉴... 매년 겨울 설원을 즐기려는 사람만큼이나 컵라면 용기가 수북하다. 가족이나 연인들이 호호 불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먹는 모습이 정답고 따스하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널판지로 이어진 길을 따라 해발 1700미터의 윗세오름

우리의 결혼 30주년 여행 [내부링크]

우리의 결혼 30주년... 서로에게 참 소중한 당신이 된 이날을 기념하고자 둘이서 소박한 기념여행을 다녀왔다. "너는 나의 사랑이다!" [공동번역: 이사 43. 4]

푸른 바닷물결과 청보리의 속삭임 [내부링크]

'푸른 바닷물결과 청보리의 속삭임' 2011년 5월6일... 이른 아침의 안개를 가르며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공항... 7시 30분... 제주행 비행기는 하얀 구름 가득한 하늘로 솟아 오른다 일상으로 부터 작은 떠남이며 우리의 만남을 서로 축하하고자 떠나는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50여분을 날아 제주섬에 들어선다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의 땅은 언제 보아도 정겹다 일상에서 벗어나 평화와 고요함을 찾아서 선택한 첫번째 목적지는 가파도... 아니 청보리 밭이다... 제주공항에서 부터 오락가락하는 가랑비 속을 뚫고 가파도로 향한다. 마침 5월 6일 오늘부터 가파도에서 청보리 축제를 한단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자그마한 배에 몸을 싣고 작은 파도와 함께 출렁 출렁 20분... 모슬포항구에서 5.5 떨어진 섬에 닿는다. 가벼운 봄바람에 몸을 맞긴채 흔들거리는 18만평 섬에 가득한 청보리 물결이 우리를 반긴다. '까실한 촉을 삐쭉이 세우고 청혼 기다렸다 바다의 물결처럼 흔들거리며 가시 속

종달새 노래소리에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내부링크]

'종달새 노래소리에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파릇파릇한 청보리밭 이랑 사이을 걷고 있는데... "지이지크 지이지크 류우류우루류루류~ 하늘 위로 맑고 고운 울음소리가 들린다. 종달새 지저귐은 단순히 봄을 찬미하는 소리가 아니라고 한다. 번식기를 맞아 암컷을 부르는 애절한 사랑의 노래이거나, 자신의 세력권을 지키기 위한 영역 선포의 소리다. 번식기의 수컷은 세력권에서 수직으로 상승하여 다 올라가면 날개를 심하게 퍼득이며 한 곳에 정지해 울고, 다 지저귀고 나면 곧바로 세력권 내로 내려앉는다. 둥지로 돌아올 때는 흔들흔들하면서 오며... 새끼를 키울 때는 공중에서 둥지로 바로 내리지 않고...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 주위를 살펴보고 둥지를 향해 걸어가는 조심성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 지금은 알을 지키거나 새끼를 돌보고 있을 시기이니까 더욱 조심스럽고 애절한 울음소리 이겠지...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새소리 중 가장 아름답다는 종다리... 아니 노고지리의 울음소리가

가파도 고인돌 옆에서, 나 하나 꽃 피어 [내부링크]

가파도 고인돌 옆에서, 나 하나 꽃 피어 "이렇게 청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니 참 좋다" "처음 와 보는 곳이라 다 좋은 거야" "아니, 둘이 같이 여기에 있어서 좋은 거야" 푸른 오월의 들판에서는 희망 같은 청보리가 쑥쑥 자라고 있다. 시인 조동화씨는 들꽃을 바라보며 이렇게 노래한다... [나 하나 꽃 피어]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 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 가파도에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는 160여 년 전. 조선 헌종 8년(1842) 제주목사 이원조가 흑우(黑牛)의 약탈을 막기 위해 개간(開墾)을 허용하면서 부터이다. 조선 영조 27년(1751) 가파도에 소를 방목하는 국영목장인 별둔장(別屯場)이 설치되어 흑우를 키우고 있었다. 이후 고종 2년(1865) 대정지역의 흉년

마라도, 신비로워 외로운 그 섬 [내부링크]

마라도,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 쉼이 있는 곳... 여유와 낭만이 있는 곳...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가파도 청보리 축제의 푸른 들판을 보고 모슬포항에서 다시 마라도 가는 배 승차권을 끊었다. 우리를 태운 배는 오락가락하는 비와 바람을 뚫고 검푸른 물살을 가르며 마라도로 향한다 마라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수 많은 카트... 마라도 여행을 쉽게하라는 배려이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의 마라도를 발로 걸으면서 느끼고 싶다 화산섬 바위 위에서 우리를 보고 안녕 인사하는 이름모르는 새 한마리 네 이름이 뭐니? 제 이름은 요... 푸른날개 팔색조랍니다... 아열대와 열대 산림의 습한지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미기록종인 '푸른날개팔색조'(Blue-winged Pitta, Pitta moluccensis)란다 봄이 왔지만 마라도 들판은 아직도 겨울의 여운이 노랗게 남아있다 이 조그만 섬을 여유롭게 걷고싶어서... 우리는 걷는다... 마라도 구경은 짜장면을 먹고 한다지

마라도 성당, 뽀르찌웅꿀라 [내부링크]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사랑합니다 할망당이 있는 바로 그 마라도에 작고 아름다운 뽀르찌웅꿀라가 자리잡고 있다. 독특한 형태의 마라도 성당... 그리고 그 뒤 마라도 하얀 등대... 그림같다... 지붕은 전복모형을 했고... 지붕위에 둥근 부분은 문어 머리 형상을... 전체적인 모습은 소라를 형상화 한 건물이란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받으셨던 다섯 가지 상처(오상) 고통을 은총으로 받은 성 프란치스코... 그의 가난하고 평화로운 삶을 따르는 수도회 가운데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위에 성전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수도회의 민성기 수사님이 부산 대연동성당 주임신부로 계실 때, 마라도에 방문하셨다가 마라도에 성당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게 되었고, 부산 대연동 성당 신자들에게 이를 호소하여 성당 건립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뽀르찌웅꿀라 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에 있는 작은 성당... 뽀르찌웅꿀라는 "작은부분" 또는 "작은

마라도, 여긴 길의 끝인가 시작인가 [내부링크]

이 땅의 끝, 이 땅의 시작 잔잔한 미풍을 느끼면서 마라도를 걷는다. 뒤 돌아보니... 바다와 하늘과 섬이 탁 트인 풍경으로 인하여 자연과 하나가 된 것 같다. 마라도 성당이 점점 하얗게 하얗게 흐려져 간다. 성당을 지나 언덕 위를 바라보면 그 유명한 마라도 등대가 보인다. 마라도 등대는 1915년 봄에 첫 불을 밝혔는데 세계 지도에 제주도 보다 크게 표기된다는 태양열식 마라도 등대... 팔각형 콘크리트 16m 높이로 쌓아올린 하얀 등대는 망망대해를 오고가는 배들의 이정표이다. 10초마다 한 번씩 불빛을 반짝인다. 불빛이 가 닿는 거리는 38km이다. 마라도 멀리 멀리 떨어져 그대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 곳 오늘도 이 불탄 돌바위에 올라 귀를 열고 가슴을 열고 파도소리에 묻힌 그대의 소리를 저 너울너울 밀리는 너울 속 간절한 그대의 몸짓 멀리 멀리 나가 앉아 거칠 것 없이 혼자 인 곳 지나가는 바닷새의 울음소리도 돌아가는 하얀 뱃고동 소리도 이 바닷바람에 이 바닷물결에 저 혼자 간 곳

한라산 둘레길 (1) 신비의 숲길 [내부링크]

환상숲길 제1구간 동백길 아침 일찍 서둘러 제주의 펜션을 출발하여 한라산을 가로질러 산 남북을 연결하는 2개의 도로 중 1100도로를 향한다. 한라산 해발 1100고지를 통과한다는 데서 이름 붙여진 도로이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오르다 보면 드디어 도로의 정상인 1100고지에 다다른다. 해발 1100m... 달력으로는 5월인데, 1100고지는 아직도 초봄과 같다... 겨울을 이겨낸 잔 가지 사이로 새싹이 얼굴을 내민다. 1100고지에서 쳇망오름과 볼래오름 사이로 보이는 영실은 또 하나의 절경이다. 우리나라 봄의 첫꽃인 진달래가 막 봉우리를 터트리고 있다.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자연학습 탐방로에 들러본다 한라산 1100고지의 고산습지에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잘 보존되어 있다. 탐방로에 들어서면 지의류로 덮힌 자연석들이 가득한 습지를 만난다. 육지와 수생생태계의 전이지대로서 각종 곤충이나 어류 및 조류의 산란장인 동시에 다양한 야생 동 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

한라산 둘레길 (2) 동백길 숲길 따라 사박사박 [내부링크]

동백꽃으로 만든 사랑의 하트 한라산 둘레길은 지난 60여 년 동안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았던 신비의 숲길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길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있다. 시원한 산바람이 뺨을 스치고 흙길은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질퍽거리지만... 올레길과는 다른 느낌이다. 오솔길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편안한 길 산길이라도 험하지 않고 길을 잃을 염려없이 아기자기한 길과 그 옆으로 밀림을 방불케 하는 나무숲길을 좋은 사람과 함께 걸어 더 행복하다. 연둣빛이 너무 아름다와 올려본 나뭇가지에 빨간 동백꽃이 호롱처럼 불을 밝히며 아주 예쁘게 피어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한다. 지난 밤의 비로 갓 떨어진 싱싱한 동백꽃을 모아서 펠릭스가 하트를 만들어 주었다... 처음듣는 예쁜 새소리... 동박새일까? 동박새가 동백꽃 하트가 신기해서 지저귀기 시작한다 작은 계곡의 고인물엔 아직 지난 겨울의 여운들이 둥둥 떠있다. 올레길은 날이 더워지면 그늘없이 땡볕에 걷는 것이 조금은

제주 아트랜드 - 조각공원, 미술관 그리고 분재공원 [내부링크]

조각공원, 미술관 그리고 분재공원 상쾌한 한라산 둘레길 산행을 마치고 오늘의 두번째 방문지로 제주 아트랜드로 간다. 천연기념물 반달곰이 있는 곳... 분재와 미술이 모두 모인 곳... 어떤 곳인지 잘 알려지지 않아 궁금한 곳... 외진 곳에 뚝 떨어져서 비밀의 성을 찾아 가기라도 하듯 한라산 둘레길에서 한참을 달려 큰 도로에서 한참을 들어가니 아트와는 무관한 듯한 사각진 건물 앞에 오후 4시 28분에 도착...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유명 조각가들의 누드 조각작품이 우리를 반긴다... 바이얼린이 여성을 닮았는가 하는데... 그 여성의 마음 안에는 미륵반가상이 있다 동양적인 여인이... 청록의 잔디 위에서 몸매를 뽐내고 있고... 내 짝이 어서 찾아와서 허전한 내손을 잡아 주세요... 하고 호소하듯 외롭게 서있다. 큰 나무가 되었을 법한 이 덩치의 모과나무가 사람의 손길로 인하여 자연이 아닌 작품이 되었다.. 조금을 걸어서 오른쪽으로 우산미술관이 있다 제주 아트랜

성산일출봉 (1) 꽃길따라 달리는 길 [내부링크]

'시크릿 가든 인 제주' 일요일 아침이다... 일찍 일어나서 노형성당에 미사드리려 간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 21) 주일미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오늘은 성산 일출봉 끝까지 올라가 봐야지 맘먹고 제주의 동쪽으로 차를 향한다. 차창을 열고 쭉 뻗어있는 길을 달리다 보니... 작은 언덕을 하나 너머서 탁 트인 길가에 멀리 풍력 발전소 바람개비가 보이는데... 차들이 옹기종기 주차해 있다... 산허리를 돌아가는 나즈막한 도로옆으로.. 하얀 흰꽃 들판이 넓게 펼쳐진다.. 왼쪽은 모두 하얗다... 오른쪽 길가엔 노란 민들레가 예쁘게 피어있다. 왼쪽 들판을 가득히 채우고 있는 이게 무슨 꽃인지... 한참을 바라보다 무우꽃이라는걸 알았다 흰 꽃을 피우는 무우꽃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 들판 가득 지천으로 깔린 무우꽃 향긋한 꽃내

성산일출봉 (2) 불과 물의 섬 [내부링크]

불과 물의 섬 180만년전, 어머니는 물이요 아버지는 불이었다. 80여 차례의 화산 분출로 한라산과 360여개의 오름이 태어났다. '제주도를 탄생시킨 절반이 불이라면 나머지 반은 물'이라고 한다. 성산 일출봉은 물과 불의 대표적인 합작품... 매번 성산일출봉에 올 때마다 아래 산기슭에서 오르지 못한 서운함을 간직한 채 돌아선지 몇 번 만인지... 밑에서 위를 보면 아득한것 같지만 대략 한 15분정도만 걸으면 정상에 도착한다는데... 지금 시각이 오전 11시 50분... 오월의 한낮은 안개 속이지만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한다 일출봉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주변에는 오월의 들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다. 일출봉은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번지에 있는 산이다. 분화구 높이는 182m 이며, 성산 일출봉에서의 일출은 영주십경 중 하나이다. 일출봉 분화구와 주변 1km 해역은 성산 일출봉 천연보호구역으로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성산일출봉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해뜨는 오름으로도

성산일출봉 (3) 우뭇개 해안 [내부링크]

안개에 쌓인 성산일출봉 아쉬운 성산일출봉을 산행을 마치고... 목책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오면서 상큼한 바다 내음에 이끌려 잠시 마음을 빼앗겨 본다... 일출봉 산행을 마친 사람들을 저 아래 안개 자욱한 성산리 해안가로... 이끄는 매력은 무엇일까? 앞서 오르는 사람의 뒷모습을 따라 따라 오른 일출봉과는 다르게... 이제 저 아래 바닷가로 한 계단 두계단... 내려간다. 우뭇개 해안으로 가는 언덕을 따라 장다리 꽃이 활작 피어있다. 성산읍 성산리 우두가 바라 보이는 해안에 자리잡은 우묵개는 움푹 들어와 있는 바다라는 데에서 유래하였고, 또한, 우무가사리가 많이 난다하여 우뭇개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북쪽 낭떠러지 암벽을 낀 해안가로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우뭇개라고 부르는 해안에는 안개 낀 바다를 달려보고 싶은 사람을 태워 줄 보트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계단 끝 해녀의집 건물이 보인다.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 해녀물질공연과 성산보트해상관광을 안내하고 있다... 우뭇개 해안에서는 2

섭지코지 (1) 바다와 초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내부링크]

한쪽에 바다를 끼고, 다른 한쪽에 초원을 끼고... 성산일출봉을 가면 다음 코스로 들르게 되는 명소... 섭지코지를 향해 달려가는 길가에는 이쁜 유채 꽃들로 가득하다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는... 마치 섬과 작은 아기 섬을 이은 것 같은 양쪽에 바다가 있는 100m남짓의 좁은 길을 따라 바닷가로 가면... 섭지코지에 다다른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주변은 높은 산이 없어 어딜 가도 확트인 넓은 초원이 정말 좋다. 섭지코지 또한 해안가에 위치한 터에 주변이 확트여서 산책하기 정말 좋다. 한쪽에 바다를 끼고... 다른 한쪽에 초원을 끼고.... 수년전 인기 드라마 '올인'의 셋트장인 성당으로 향한다. 드라마"올인"의 출연장소였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 지난 번에 왔을 때에는 기존 드라마 세트가 태풍으로 소실되고 이곳이 올인 촬영지였다는 알림판이 있었더랬다

섭지코지 (2) 붉은오름 위엔 하얀등대가... [내부링크]

붉은오름 하얀등대 섭지코지는...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 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다. 섭지코지의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북쪽으로 하얀등대가 보인다 섭지코지의 작은 언덕 아래로 펼쳐진 바다... 이곳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은 정말 멋있다 섭지코지의 산책로를 따라 쭈욱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펼쳐진 제주도의 바다를 안을 수 있고... 왼쪽으로는 푸른 들판이 펼쳐져 있어 참으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낀다. 주차장에서 20분쯤 걸었을까. 가도 가도 멀어지는 바다는 붉은 오름 앞에서 휴식을 취한다. 바다 위에 몸통을 담그고 있는 화산석, 오름 전체가 붉은 송이로 뒤덮인 화산석 바위가 아니라... 붉은 오름은 제주의 기생화산이란다. 붉은 오름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57번지로 원추형 형태를 갖고 있다. 표고 33m, 비고 28m로 비교적 야트막한 오름으로... 붉은 화산재가 덮인 7미터의 오름의 꼭대기에는 제주도 서편 바다를 밤새 비추는 방두포 등

섭지코지 (3) 하늘과 바다를 잇는 글라스 하우스 [내부링크]

하늘과 바다를 잇는 건축물 글라스 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아쉬운 하얀등대의 모습을 다시 마음 속에 담아본다 멀리서 바라본 글라스 하우스 누드콘크리트와 나무, 그리고 유리 곧은 선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공간... 글라스 하우스...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를 하려고 노력하였다고하나 섭지코지 속에 불쑥 솟아있는 불청객... 사각의 흉물처럼 보인다. 인간이 만든 공간에 하늘과 바다가 있고 그 사이를 소금기를 머금은 제주의 바람이 지난다 Glass House _ 글라스하우스 정동향을 향해 손을 벌려린 태양의 정기와 바다 바람을 담아 내는 모습이 라고 한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 마름모꼴 모양의 화단인 사계원(四季園)... 사각형 인조 조형물... 글라스하우스는 많이 아쉽지만.. 그나마 사계원에 피어있는 이쁜 꽃들에 서운한 맘을 위로 받아본다... 빨갛게 핀 양귀비... 주황색으로 곱게 핀 금잔화... 그리고 하얀 꽃 잔치를 벌리고 잇는 구절초까지... 빛과 바람이 지나는 길이 있는

섭지코지 (4) 빛과 바람과 물이 있는 지니어스 로사이 [내부링크]

제주의 빛과 바람, 그리고 물이 있는 명상 공간 섭지코지내에 지어진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는 섭지코지 전망 좋은 언덕 쪽에 있는 명상공간으로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동쪽의 일출을 바라보며 섭지코지의 배꼽에 해당하는 중심적 위치에 세워진 명상의 공간.. '이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는... 제주의 빛과 거센 바람, 그리고 물로 상징되는 자연이 인간과 교감하는 공간을 표현한다고 한다 입구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의 외부 정원에 들어서면... 제주의 삼다(三多)를 상징하는 바람의 정원, 돌의 정원, 여인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한 봄꽃으로 차려입은 식물들과 연못들로 이루어진 입구를 지나 제주의 상징인 현무암 사이길을 걸어가며 감사하는 것이 포인트 란다. 제주의 돌을 이용해서 만든 벽사이로 구멍을 낸 듯한 입구로 들어서면... 입

신나는 승마 체험, 동부 레져 타운 [내부링크]

삼다도 제주의 또 다른 명물, 말(馬) 오늘 여정의 마지막 코스로 승마체험을 하러 동부 레져 타운에 들렀다. 해가 질 때까지 많이 남지 않은 시간, 오후 4시 27분... 20, 30분이면 말 한번 타고 맛있는 저녁식사하러 가야지 하고 가볍게 들렀는데... 이 시간에 매표소에 늘어선 줄이..ㅠㅠ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단다. 승마장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산악 오토바이인 ATV 체험장도 같이 있다. 기다리는 사람의 거의 절반 이상이 꼬마들.. 우린 좀 쑥스럽기도 했지만... 따가운 5월의 석양을 피하면서1시간 10분여를 기다린 끝에 해가 니읏 니늣 저무는 오후 6시 40이 되어서야 우리 차레가 돌아왔다. 우리가 타고 갈 말이 저만치에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안전조끼를 입고 까만 승마용 모자를 쓰고 서로 바로보면서 웃었다... 난생처음 말을 타보는데... 서로의 모습이 마치 다년간 승마 경험이 있는 듯.. 옷이 잘 어울렸다. 우리를 태우고 승마 코스를 한바퀴 둘러 올, 백마다...

제주 자동차 해안올레 제1코스 (1) 용두암에서 비양도까지 [내부링크]

제주의 푸른해안을 가슴에 담다 우리의 결혼 30주년을 기념하여 제주여행을 시작한 지 나흘째... 지난 3일간 섬... 오름...을 구경하였다... 여행의 4일째, 오늘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올레코스를 돌아보기로 한다. 숙소를 제주 시내에 잡다보니 아침 저녁으로 숙소에 머무를 때... 비행기 이착륙 소음이 첫날에는 조금은 시끄럽더니.. 나흘째는 일상이 되어 이제 비랭기가 또 도착하였나.. 이제 어디론가를 향하여 다른 비행기가 또 올랐구나 생각될 정도로 무덤덤해진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신혼 여행 때 와보고는 제주에 올 때마다 그냥 지나쳤던 용두암으로 향한다 5월의 아침 햇살이 제법 뜨거워서 선크림과 모자를 쓰고 용두암에 도착해 보니 아침 일찍부터 많은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요즘들어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한다. 한이 서린 용의 몸부림 "용두암" 용궁에 살던 용 한마리가 하늘로 승천하고자 했으나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

제주 자동차 해안올레 제1코스 (2) 용수리 풍력발전단지에서 차귀도 해안까지 [내부링크]

바람아 불어라 내가 너를 맞으리.. 비양도가 바라보이는 해안도로를 떠나 자동차 올레여행을 다시 시작한다. 바다...그리고 하늘이 좀 더 푸르렀으면.. 더욱 환상적인 색상의 구도를 갖추었을 텐데... 새로운 파종 준비중인 밭과 노오란 유채 꽃이 한폭의 파스텔화를 보는 듯하다 길가에 풍력 발전기 여럿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비게이션을 보니 이곳은 용수리 해안도로... 일단 내려서 풍력 발전기를 가까이 가서 살펴보기로 했다. 앗!... 그런데 길가에 여탕(WOMAN)이라니... 어머나 이런 길가에서 목욕을??? 중간에 기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천막을 쳐서 사용한 듯... 빗물이 개울를 만들어 바닷가에 이르는 지점에 공중 목욕탕을 만들어 사용했나보다??? 안쪽을 들여다 보니 나름 아늑하게 만들어져 있다 설마 아직도?? 용수리 해안도로 주변 공유수면에 6000급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여 총 11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22.7의 전기가 생산되고 있다. 펠릭스는 클로버 밭만 보면 이리저리 뭘 찾는

제주 자동차 해안올레 제2코스 (1) 엉알길 해안절벽의 숨겨진 비경 [내부링크]

엉알길 해안절벽에서 태고의 시간을 느낀다 엉알길 해안올레로 접어든 시각은 오후 3시8분... 수직으로 깎아지른 낭떠러지가 나타난다. 노오란 유채꽃 너머로 용천수가 방울 방울 떨어진다... 우와앙~~이쁘다... 유채꽃 엉알길 해안 올레길은 온통 유채꽃 잔치가 한창이다... 까아만 화산함과 어우러져 순수의 노란색 그 자태만으로도 어떤 꽃도 부럽지 않은 것 같다 자동차 휘잉 달리는 아스팔트 길가에 핀 유채보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돈내고 찍어야 해요 외침이 있는 인위적인 유채꽃밭보다... 엉앙길에서 수월이의 혼을 달려주듯... 녹고의 눈물을 받아 자라고 있는 너의 고운 모습은... 제주의 어느 유채보다 곱구나... 차귀도가 저너머 보여야 할 곳에는 안개 가득한 바위 위에는 강태공이 세월을 낚고 있다. 오후가 깊어가니... 푸른 바다 빛도 짙어만 간다. 엉알길 해안 올레길이 끝나가는 즈음에 갑자기 지구 역사박물관에나 사진으로 볼 수 있음직한 절벽이 눈 앞에 나타난다... 고운 모래 결에

제주 자동차 해안올레 제2코스 (2) 눈물의 절벽 수월봉과 해안 올레길... [내부링크]

자동차 빵꾸났어요...ㅠㅠ 제주도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게 바다지만, 전설과 테마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늘 '한'과 '기다림'이 서려 있다. 엉알길과 바로 이어진 수월봉으로 향한다 수월봉에는 제주 기상관측소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올레길을 걸으며 왔을 때 비바람으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올레길 전 코스를 걷는 다는 사명감(?)으로 찾았던 수월봉.. 예로부터 수월봉을 일컬어 '녹고물 오름', '물나리 오름' 이라 하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앞서 들런 엉알길의 슬픈 전설의 누이 이름을 딴 수월봉... 봉우리 끝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 봉우리 끝에는 하얀 정자가 우뚝 자리 잡고있다. 짙은 안개로 차귀도가 떠있는 바다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내려오는 길에 다시만난 '수월봉 영산비'는 뭔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제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차귀도'도 오늘은 그리 아름답게 만은 보이지 않는다. 입구에 망부석처럼 딱 버티고

제주 자동차 해안올레 제3코스 (1) 한화테라피에서 쇠소깍까지 [내부링크]

엄마 뱃속의 아늑함을 느껴보다... 결혼 30주년 기념 여행 마지막날인 5일째...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자 오늘 아침 첫 방문지는 테라피 센터에 가기로 했다. 닷새간 묶었던 펜션을 배경으로 한컷 찍고 테라피 센터에 전화하여 예약을 한다음 한화리조트로 향했다... 한화리조트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쁜 꽃들이 사방에서 샤방 샤방... 이번에는 지난번 왔을 때 나만 듣지 못햇던 엄마 뱃속에서 듣는 세상의 소리듣는 체험을 이번에는 꼭 해보리라 속으로 다짐하면서... 나만 못 들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펠릭스가 '물속으로 귀를 담그지 않아서'란다 테라피의 사전적 의미는 치료, 치유라고 되어 있지만 "민간요법"의 의미로도 쓰인다고 한다. 한화리조트 고객센터 지하 1층에 있는 테라피센터는 유럽에서 오랜동안 행해져 온 민간요법을 현대화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테라피센터는 아쿠아토닉, 에어로졸, 헤이배스와 스톤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라피 이용전 샤워와 허브티로 마무리하는 시간

제주 자동차 해안올레 제3코스 (2) 쇠소깍에서 집으로 [내부링크]

청록색 바다 맘가득 스며들다 제주올레 5코스의 종료점이자 6코스의 시작점인 쇠소깍은 얼마 전부터 많은 여행자들부터 사랑을 받기 시작한 곳이란다. 육지의 깊은 산 계곡에서나 봤음직한..... 짙은 푸르름이 있는 물색..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용천수'인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에메랄드 푸른 빛으로 웅덩이를 이루고 있는 곳... 그리고... 투명한 그 웅덩이와 그것의 주위를 호위하듯 감싸고 있는 회백색 기암이 이루어 낸 절경을 천천히 산책길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제주도의 천혜비경... 언뜻 보면 단지 맑은 계곡물로만 보이는 쇠소깍의 물웅덩이는 사실 쇠소깍 주변의 바위틈새를 포함해 웅덩이의 여기저기에서 솟아나는 용천수와 인근 바닷물의 혼합물이라서 색이 이렇게 고운 옥빛이란다. 그렇게 섞여 있으면서도 '탁하지 않고' 한없이 맑은 쇠소깍을 보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쇠소깍은 또한 '비경'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멋진 기암'들이 둘레에 병품처럼 쳐져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

한라산 눈꽃 산행 (1) 성판악휴게소에서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내부링크]

하얀나라 백록담을 향한 첫걸음 한해의 마지막 날이 며칠 남지 않은 날... 하얀나라 한라산 눈꽃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다시 찾았다... 부산에서 첫 비행기로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뻐~" 일찍 서둘렀는데...벌써 아침 8시다.... 이번 눈꽃산행의 첫 목적지는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제주공항에서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오늘 우리 둘... 저기로 간다 공항주차장에서 차를 렌트하여 성판악 입구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9시 14분...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라 입구에서 경찰이 길가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라고 한다... 성판악 휴게소에는 벌써 많은사람들이 산행을 출발하였나 보다. 주차장은 빽빽하고 사람들이 서둘러 탐방로 입구로 향하고 있다. 한라산 정상 등산안내도를 보니... 진달래밭에서 '12시 이후 정상 못감'!! 이다... 등산로를 계산해보니 여기서 진달래밭까지가 7.3km... 신발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산 스틱을 조립하고... 등산로 입구에 들

한라산 눈꽃 산행 (2)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해발 1800고지까지 [내부링크]

수정 고드름 가득한 하얀겨울나라 컵라면 하나씩 후루룩 마시듯 먹은 뒤 진달래밭 대피소 휴게소를 통과한 시각은 오전 11시 56분... 통과시각인 12시를 맞추기 위해서 허겁지겁 올라 왔기에... 다리에 맥이 풀리고, 갑자기 피곤이 엄습해 온다... 펠릭스랑 이 초소만 통과해서 조금 앉아서 쉬고 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점심식사로 빵과 과일을 준비해 왔지만... 허리 춤가지 찰 정도로 많이 내린 눈으로... 그리고 등산객이 다닐만큼만 뚫어진 등산로에서 둘이 앉아서 점심식사를 할 자리는 더 이상 없다... ㅠㅠ 사실 새벽 6시 50분에 출발하는 첫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고... 일어나서 조금 전 라면 먹기 전까지... 공항에서 바나나 하나와 초콜릿 사탕 몇개가 전부이다 보니... 눈이 감기며 졸음이 오고 아~ 피곤하다 이러다 아무도 없는 눈밭에 잠시 쉬면서 스르르 잠이 들면.... 대피소에 시간 여유를 가지고 일찍 올라 온 등산객들이 쉬면서 힘을

한라산 눈꽃 산행 (3) 해발 1950m 백록담 그리고 눈 눈 눈... [내부링크]

야~호~~ 한라산 정상이다 1800고지를 지나자 한라산은 본격적으로 정상의 모습을 내게 조금씩 나타내기 시작한다 주변의 나무 한그루,, 눈 한송이가 모두 축복으로 다가온다 사진으로만 봐오던 한라산의 설경이 신비의 옷자락을 하나씩 하나씩... 그런데 졸립고...갑자기 밀려오는 허기로 인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다... 자욱한 안개속에 한라산 정상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이... 지금은 힘들다 온 세상이 하얗게 덮혔는데... 까만 바위하나만 고개를 빼곡히 내놓고 있다... 계단은 이미 눈에 파뭍혀 미끄러운 눈길로 변했고... 계단따라 설치된 기둥과 안내 줄만이 남아 우리를 정산으로 한걸음씩 안내해 준다 아... 숨차다... 올라온 길을 바라보니... 그 많던 구상나무 숲은 저 멀리 보이고... 날씨가 맑았다면 제주 바다가 보일 듯 한데... 간혹 신년 특집으로 TV에서 보여주던 히말라야 등반대가 오르든 설산... 바로 그 하얀 산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갖가지 색상으로 아름답던 세상은.. 이제

한라산 눈꽃 산행 (4) 백록담 눈꽃산행, 하산길에 만나는 비경 [내부링크]

커피 한잔의 낭만을 느끼며 내려오는 길... 한라산 정상에 오른 기쁨도 잠시.. 산지기 아저씨의 독촉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지금 시간은 오후 1시 57분... 눈과 바람이 빚은 눈조각(?) 목책에 수직으로 바람결 따라 얼어붙은 눈을 만져보니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얼어 붙었다 우리가 내려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앞에는 이미 아무도 없고... 뒤에는 오직 산지기 아저씨만 정상 안내소에 앉아 있을 뿐... 눈 안개 가득한 정상에 자리잡은 한라산 정상안내소... 외롭고 쓸쓸하게 남았다 한라산 정상은 안개에 희미하게 흐려져 간다 1900고지 근처의 목책 계단이 미끄러워 계단 옆으로도 등산객들이 걸었나보다 등산코스 코스의 파수꾼인 빨간 깃발도 얼어 붙어 움직이지 않는다 정상의 짙은 안개가 하산길에 조금씩 겉히기 시작하더니... 산 아래 구상나무 숲이 발아래 푸른 잔디밭 같이 펼쳐져 있고... 안내 깃발도 한꺼번에 두개씩이나 보일 만큼 시야도 밝아지고 있다 하산길의 한라산 최고봉 능선은

한라산 눈꽃 산행 (5) 눈안개 가득 영실계곡 [내부링크]

환상의 눈안개 숲길 새 아침이 밝았다... 어제 한라산 백록담까지의 산행으로 인해 다리가 조금 묵직하다 펠릭스는 어제의 강행군으로 다리가 아프고 발가락도 아프단다... 그렇지만 오늘은 영실계곡을 통해 윗세오름 눈꽃산행을 하기로 했다 어제 산행시간이 늦어서 한라산 종주길에 무리한 경험을 살려 오늘 아침에는 일찍 펜션을 나섰다... 그렇지만 오늘 코스는 영실휴게소에서 남벽분기점까지 꼴랑 5.8km... 편도 2시간 30분에 갈 수있는 단거리.... 그래서 조금은 느긋하게 출발하였다. 영실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제 성판악 입구와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길안내를 하는 경찰이 주차장은 만원이니 저 아래 길가에 주차하라고 한다... 지금 시각이 오전 11시 4분... 어? 여기가 영실휴게소인가? 영실주차장인가? 소형차는 영실 휴게소까지 갈 수 있다고 안내가 되어있었는데... ㅠㅠ.. 아니다 여기는 영실 주차장... 그러면 계획이 달라지는 걸... 5.8km가 아니라 2.4km를 더한 8.2km가

한라산 눈꽃 산행 (6) 까마귀도 얼어붙은 오백나한 찾아가는 길 [내부링크]

눈안개가 눈보라로...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숲길에서 만난 조그만 계곡... 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고 이렇게 흐르고 있으니 일년 내내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지나는 산행객의 목을 식혀줄 것 같다. 이 작은 냇물은 흘러 법정악을 가로지르며 강정천을 이루고 제주의 바다로 그리고 태평양으로 갈 것이다... 또한 안내책자에 의하면...이 작은 개울은... 지금까지는 평지지만 급경사의 비탈길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실코스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곧 가파른 특별한 등산 코스가 시작될 것이라는 말...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참나무 숲으로 들어와서 본 설경... 나뭇가지 앙상한 참나무들과 하얀 눈... 그리고 우리 앞에 마주 선 갈색 이파리 몇개 남기고 파르르 떨고 있는 저 참나무... "아... 참 예쁘다..." 흑백 영화에서 어떤 특정 부위만 칼라로 처리하는 기법이 있던데... 자연이 빗은 환상적인 신비의 비경이다... 목부위까지 함박 눈에 고개만 겨우 내

한라산 눈꽃 산행 (7) 영실기암 오르는길에 만난 눈꽃세상 [내부링크]

새하얀 눈꽃 세상에서 영실(靈室)은 말 그대로 신선이 사는 골짜기라고 한다는데... 처음 영실탐방에 나선 탓에 별다른 마음의 준비없이 이 험한 고지를 오르면서... 짙은 눈 안개와 가끔 몰아치는 눈보라와 세찬 산바람으로... 정신이 아득해 지는 느낌을 받는다 가파른 능선길은 나무데크 계단으로 이어지고... 우리가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이미 그 길은 눈속에 갇혀 버렸다 고도는 1600m를 넘어선 지점에서... 비탈길이 조금 완만해지는 지점에서 구상나무숲을 만난다. 지금 껏 영실계곡 쪽의 험준한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을 보고 걸었다면... 이제는 왼쪽으로 눈을 돌려 산속의 눈꽃을 감상할 시간인가 보다 구상나무 가지마다.. 자신의 가지 위에 지탱할 수 없을 만큼의 눈이 쌓여 축 쳐져있지만... 하얀 설국의 수문장답게 으젓하게 서서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얼마나 더 이어져 있는 것일까? 지난 여름 울릉도 성인봉을 오르면서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진 나무계단을 이미 경험한지라..

한라산 눈꽃 산행 (8) 하얀꿈 가득한 동화속 나라, 구상나무 숲 [내부링크]

구상나무 가지마다 눈꽃 열렸네... 영실계곡을 지나 험난한 언덕을 너머... 평원을 조금 걸으니 본격적으로 나타난 구상나무 군락지.... 영실주차장에서 아침 11시 8분에 눈꽃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13분나 걸려서 도착... 지금시각은 오후 2시 21분... 하얀 푸들처럼 생긴 큰 나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나뭇가지 위에 앉은 눈의 방향이 어느 일정한 곳으로 쏠리어 서릿발 처럼 그것도 수직 서릿발이 아닌 수평 서릿발이 나무 가지 위에 얼어 붙어있다. 우리가 백록담의 남벽까지 목표로 걸어가고 있으니.. 저 나무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눈보라를 맞아 남쪽으로 눈가지를 뻗고 있나보다 두 사람이 비키기에는 조금 비좁을 정도로 난 눈길을 걸어 들어가니 구상나무 터널 속으로 들어 온 느낌... 나무를 조금이라도 흔들어 주면 위에서 함박눈 세례가 내릴 듯... 매서운 날씨에 목도리로 코를 완전히 가렸다. 오르막 길에서는 이렇게 하고 걸으면 숨이 턱턱 멎지만... 평원을 걸으므로 따

한라산 눈꽃 산행 (9) 하얀 눈보라에 갇힌 윗세오름에 도착 [내부링크]

조난 직전에 도착한 윗세오름 휴게소... 환상의 눈꽃으로 가득한 구상나무 숲을 벗어나자 말자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눈 앞에 보이는 건.. 산행길 좌우에 목책과 밧줄로 묶어둔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길... 저 길의 끝은 어딜까? 그나마 보이던 안내용 빨간 깃발마져 겨우 2개가 한꺼번에 보이는 수준으로 갑자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마지막 난관... 안개 싸라기눈 바람을 만났다... 설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비자 사진 촬영을 한다. 아마 설국의 국경에선 "눈 사람 맞나요?"하고 물어볼 게 분명하니... 설국 비자용 눈사람 인증샷!! 설국 입국 인터뷰 사전 체크사항과 눈사람의 필수조건... 첫째, 신체 일부가 반드시 눈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 음~...머리카락이 눈으로 만들졌군... 통과! 둘째, 눈속에서 장시간 서 있어도 문제가 없을 것... 뭐라구.. 이런 날씨에 3시 30분 이상 걸어왔다구...통과! 셋째, 비오는 날과 눈오는 날 중에 어떤

한라산 눈꽃 산행 (10) 선작지왓 평원에서 마주친 화이트 아웃 [내부링크]

환상보행 속에서 화이트 아웃... 해발 1700m 고지에 자리잡은 윗세오름 휴게소... 온몸을 얼려버렸던 설국의 추위로 눈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사람으로 돌아 온 곳을 다시 떠나 하산 길에 나선다 눈 앞에 또 다시 햐얀 길이 우리를 기다린다... 목책과 밧줄만 보이는 하얀들판 속으로 한 걸음을 내 딛는다... 아니... 눈 속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낫겠다. 낯선 글이 눈에 들어온다.. '어리목 코스 1-17'... 윗세오름으로 올라올 때는 계속 '영실오름 코스...'였는데... 낯선 글에 잠시 머리가 헷갈려옴을 느꼈다 그렇지만 곧 '영실코스'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올거야 확신하면서.. 다시 설경에 마음을 빼앗긴다 푹신하게 쌓인 눈 속에서 유일하게 우리의 벗이 되어주고 있는 빨간 깃발은... 이미 인적이 끊긴 하얀 솜이불을 덮은 들판을 바라보며 평온한 잠에 빠져있다. 펠릭스가 "자꾸 어리목 코스'라는 안내만 나타나는데... 우리 되돌아 가자"고 한다 "아니 조금만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올

한라산 눈꽃 산행 (11) 파란하늘 하얀 선작지왓 그리고 한라산 [내부링크]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 그리고 하얀평원... 선작지왓에서의 경이로운 체험... 나를 감싼 모든 세상이 하얗게 변한 순간... 그리고 하느님을 부른 순간... 하늘이 열리고 푸른 하늘과 하얀 평원을 보여주신 주님... 다시 한번 'Deo Gratias~' 한라산 정상을 감쌌던 짙은 눈 보라가 서서히 걷히면서... 선작지왓의 드넓은 하얀평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산행코스를 알려주는 목책과 밧줄은 이미 눈속에 파묻혔고 앞서 지나간 등산객의 발자국은 지워진지 이미 오래되어.. 빨간 깃발과 조금 남은 목책만이 아~ 우리가 길을 잃지않고 눈속을 잘 걸어왔구나 함을 알려준다 우리의 앞을 봐도... 뒤를 돌아봐도 역시 아무도 없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45분... 하늘엔 한치 앞도 분간을 할 수 없을 만큼 가득했던 눈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파란 하늘과 햇살에 빛나는 하얀 구름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다시 한번 더 옅은 눈 구름이 세찬 바람과 함께 우리를 감싸며 지난다... 우리 앞의 밝은 태양이

한라산 눈꽃 산행 (12) 구상나무에 핀 석양의 눈꽃 [내부링크]

황금빛 눈꽃 가득한 숲엔 고요가 흐르고... 눈보라에 묻혀있던 태양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성급한 태양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눈 덮힌 설산에 황금 빛을 뿌리기 시작한다 아직도 푸른 하늘은 황금 빛이 싫은 듯.. 하얀 눈꽃과 함께하고 싶어서 푸르게 물을 들이고 있는데.. 언덕을 넘어선 햇살은 서서히 하얀 나무가지 사이에 그늘을 만들기 시작하고... 하얀 사슴의 뿔을 닮은 겨울나무는... 푸른하늘을 향해 하얀 눈꽃가지를 맘껏 뽐내고 있다. 석양에 걸린 노을이 구상나무 숲을 조금씩 조금씩 붉게 불들이기 시작하고.. 봄은 겨울을 거쳐야 꽃이 피고... 오늘도 백설의 언덕에는 이곳을 지나며 뿌려놓은 많은 이야기들이 모여 밤사이 다시 그리움의 하얀 눈꽃으로 피어나겠지 지는 해를 아쉬운 듯 바라보는 구상나무 눈꽃사이로... 이별의 아쉬움으로 눈이 녹아 주루룩 주루룩 눈물이 되어.. 황금색 수정 고드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눈꽃을 물들이고 있다

한라산 눈꽃 산행 (13) 영실기암을 품은 황금빛 노을 [내부링크]

눈부신 저녁 노을 속으로... 서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지는 햇살을 타고 영실을 가득 채운 하얀 운해와 푸름 가득한 저녁 하늘 눈부신 설산...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하늘은 정말 파랗다. 제주를 가득히... 제주 하늘을 가득히 채운 운해 위에서 아름다운 겨울산의 뜨거운 태양은 보석처럼 빛난다 영실계곡으로 내려가는 산 기슭 위에 피어 난 하얀 산호를 닮은 눈꽃 가지들... 하늘 가득한 운해와 어울려 잠시 바다 속에 있나 착각을 일으키며 신비스럽게 한참을 바라 보았다. 황금 빛 노을이 햇살을 받으며 영실계곡으로 폭포수 쏟아져 내리듯 흐르며... 햇살이 오백나한의 아픈 가슴을 달래어 주고... 운해로 부터 황금 빛 구름이 쓰나미 몰려 오듯 우리를 금방이라도 뒤 덮을 듯이 쏟아져 오고... 운해의 잔물결들이 하얀구름 조각으로 흩어져 산자락의 풀잎을 매만지듯... 눈꽃송이 가득핀 설산의 하얀 나무 숲을 감싸기 시작한다 조금씩 조금씩 안개같은 구름이 영실언덕을 감싸기 시작한다 어머나! 다시

한라산 눈꽃 산행 (14) 한라산 일몰 그리고 별하나 나하나 [내부링크]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오늘 하루의 속삭임을 모두 안고서 태양이 서서히 지기 시작한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니.. 어두워 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석양을 바라보는 펠릭스... 한컷~ 영실의 기암절벽에도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 설산의 노을은 백색의 옷을 완전히 갈색으로 갈아 입었다 가을 산에 온듯... 그 많던 눈보라 가득했던 저 언덕 저산은 푸른 하늘아래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오늘 이길을 지나간 많은 사연들을 바위 속에 한글자 한글자 하얗게 파랗게 노랗게 그렇게 새겨 넣고 있다 잔잔하던 운해의 모습이 폭품이 이는 풍랑의 바다로 바뀌고 있다. 저 구름들이 파도라면... 그렇지만 파도라기 보다는 포근 이불 솜같다... 영실기암 전망대에 서서 이 순간을 간직하면서 나도... 한컷!! 일몰... 그리고 지는 해, 또 다른 말로 낙조... 황금 덩어리 하나가 두둥실 떠 있는 듯이... 눈부시게 푸르던 하늘도 서서히 노을에 물들어 가고... 이 순간을 영원히.. 둘이서...

인도 자이푸르(Jaipur) (1) 핑크시티에 가다 [내부링크]

타르사막의 관문 자이푸르 입성 뉴 델리 공항에 도착하니... 불교의 발상지 답게 공항의 한쪽 벽면의 장식이 이채롭게 다가 온다... 오늘의 목적지는, 인도 라자스탄주의 주도인 자이푸르로 향한다... 자이푸르는 델리, 아그라와 함께 인도의 골든트라이앵글을 이루는 도시이며, 인도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 번쯤 찾게 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라고 한다 뉴 델리에서 오후 1시 30분경 승용차로 자이푸르로 향했다..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자 길거리의 사람들이 큰 나무아래에서 비를 피하기 시작한다 우리의 서낭당에 걸린 천과 같은 풍경이 인도도 같은 아시아권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한다 지나는 길가의 모습이다. 인도 지명에 '~푸르'(자이푸르처럼)로 끝나면 힌두왕이 건설한 도시, '~바드'(이슬라마바드 처럼)로 끝나면 이슬람왕이 건설한 도시라고 한다. 그러므로 오늘의 목적지 '자이푸르'는 힌두왕이 건설한 도시가 되겠지... 수없이 많은 트럭들은 뉴 델리로 향해 줄지어 내려가고... 도로엔 차선의

인도 자이푸르(Jaipur) (2) 암베르 성(Amber Fort)에 도착하다 [내부링크]

자이푸르의 만리장성, 암베르 포트 어제 6시간이 넘는 자동차 여행으로 낯선 곳이지만 잠을 푹자고 일어난 시간은 아침 6시30분경... 오후가 되면 날씨가 더워서 관광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침 8시에 운전기사와 만나기로 하였다... 호텔의 부페식... 인도에서 물을 잘 가려마셔야 한다는 주의를 되새기며 병에 든 물과 간단하게 과일과 빵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을 나섰다 오늘의 첫 목적지인 암베르 성(Amber Fort)으로 간다 뉴 델리와는 다른 푸른 하늘의 아침 공기가 상쾌하기까지 하다 악발르 대제의 총 사령관이었고, 악발르 대제가 다스리는 9개의 나라 중 하나를 다스리던 "라만싱"왕이 건설했다고 하는 암베르성을 보러 가는 길이다... 아침 8시가 갓 지났는데... 벌써 거리에는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호텔을 나선지 차를 타고 35분 정도 달리다 보니 언덕 위에 세워진 거대한 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암베르는 ‘하늘’이라는 뜻으로 다른 건물에 비해 높은 지대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인도 자이푸르(Jaipur) (3) 암베르 성의 디와니암(Diwan-i-Am) [내부링크]

공공 접견실, 디와니암 궁전으로 통하는 오른쪽 계단을 따라 오르면 야외 회의장과 같이 생긴 공공 접견실인 디와니암(Diwan-i-Am) 있다. 디와-니-암(Diwan-i-Am)이 있는 마당에서 계단을 올라와 돌아서서 본 성채 아래쪽... 산 위에 자리잡은 성채이다 보니 주변의 산능선과 눈높이가 비슷하게 보인다 디와니암은 악바르가 국정을 보았던 곳인데, 자이싱 1세는 탐색을 위해 보내진 사자들을 이곳에서 맞이 하면서 호화롭게 장식된 공공 접견실의 곳곳을 덧칠하여 눈가림을 하였다고 한다. Diwan-I-AM 건너편에는 왕실 사람들의 거주 궁전이 그 외관의 모습부터 다른 건물과는 다른 화려함으로 방문자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는다. 이곳에서 건너편 산까지 이어지는 성벽과 망루가 마치 암베르 성의 일부인 듯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안개 속 너머로 자이푸르 시가지로 이어지는 길과 마을이 희미하게 보인다. 디와니암은 여행객 뿐만 아니라 이곳에 사는 새들의 시원한 안식처가 되고 있나보다. 왕실의 여인

인도 자이푸르(Jaipur) (4) 암베르 성의 거울궁전, 세쉬 마할(Sesh Mahal) [내부링크]

화려함의 극치, 암베르 성의 세쉬 마할 이 성채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거울궁전이라고 불리는 세쉬 마할(Sesh Mahal)로 이제 들어선다. 이슬람 건축의 특징인 모자이크가 가득한 방이 보인다 북인도의 대부분 유적은 이슬람 관련 유적이라고 보면 된다.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둔 방 안에는 벽면 가득히 모자이크 장식이 보인다. 17세기에 주로 축조된 암베르성의 내부도 이슬람 양식으로서, 겉보다도 내부 장식에서 더욱 호화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궁전에는 자체적으로 성벽을 쌓고 테라스와 정자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면 1640년경 제작된 가네쉬폴이 나오는데 가네쉬폴은 화려한 색들의 모자이크와 벽화들로 가득채워진 아름다운 문이다. 정원을 지나 궁전으로 통하는 대리석 계단을 오르면 보석과 거울로 치장한 화려한 내부를 엿볼 수 있다. 화려한 빛을 내는 돌과 보석가루를 사용한 모자이크... 50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색 바램없이 옛날의 영화를 간직하듯 빛나고 있다 거울 궁전 앞의

인도 자이푸르(Jaipur) (5) 수상궁전, 잘 마할(Jal Mahal) [내부링크]

만사가르 호수의 신기루 마할이라는 단어는 인도에서 '저택, 궁전'의 의미로 사용된다. 암베르 성을 구경하고 바람의 궁전으로 가는 길에 또 하나의 마할을 만난다 자이푸르 시내로 대략 5분정도 달리다 보면 왼쪽으로 나타나는 호수에 세워져 있는 궁전... 18세기 당시 이곳의 수도인 자이푸르에 있는 만 사가르 호수 (Man Sagar Lake)에 또 하나의 마할을 건설하였는데... 바로 여기 수상궁전인 잘 마할(Jal Mahal)이다 마하라자가가 라자스탄 사막지대에서 물이 그리워 인공 호수 한 가운데에 궁전을 짓고... 그리고... 마하라자가는 배를 타고 건너와 느긋한 휴식을 취했으리라. 지금은 이곳으로 건너갈 수 없고, 길가에서 사진 촬영으로 만족해야 한다. 예전에 비해 물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호수 위에 분명히 자리잡고 있다. 잘 마할 궁전( Jal Mahal)이란... '물의 궁전' 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이 궁전은 18세기 중반 Madho Singh I(마

인도 자이푸르(Jaipur) (6) 바람의 궁전, 하와 마할(Hawa Mahal) [내부링크]

핑크빛 면사포를 쓴 비밀의 궁전 자이푸르의 주요 볼거리 중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것은... 하와마할(Hawa Mahal) 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곳... Jal Mahal(잘 마할) 호수궁전을 떠나 바람의 궁전을 찾아가는 길... 오토바이, 오토릭샤, 자전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분주히 맞이하고 있는 자이푸르의 번화가를 지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통 입구에서 차를 주차시키고... 하와마할로 향하는 간판이 가르키는 곳으로 따라 들어가면... 아그라의 타지마할의 입구와 비슷한 정문이 나타난다. 이 정문 역시 핑크빛으로 단장을 한 단아한 모습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핑크빛은 온데 간데 없고... 노란빛 일색의 작은 뒷뜰이 눈에 들어온다 자이푸르에 여행온 듯한 아가씨 다섯명이.. 우람하게 어깨를 펴고 도도하게 길을 가득히 채우며 지난다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는 푸른 나뭇잎이 참 고맙다... 푸른 나뭇잎을 통하여 얼굴로 쏟아지는 햇살... 나무 그늘 아래있는 입장권 매표소

인도 자이푸르(Jaipur) (7) 천문 관측소,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 [내부링크]

정원 가득한 마법의 장치 자이푸르 여행의 마지막 코스... 마법의 장치라는 의미를 가진 천문대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로 간다. 천문대로 가는 길목이다.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 산스크리트어로 마법의 장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인도 라자스탄주(州) 자이푸르에 있는 천문 관측소.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외국인의 경우 입장료는 100루피... 자이푸르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잔타르 만타르는 천문학자이기도 한 자이싱 2세가 만든 천문대라고 한다. 동시대에 지어진 몇곳의 천문대 중에서 이곳 자이푸르의 천문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요즘에도 천문대에서는 그날 그날의 시간오차를 따로 게시하고 있다고 한다. 총 18개의 천문대와 적도 시계, 해시계 등을 갖추고 있는데 20세기 초까지도 실제 천체 관측이 실시됐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고 한다. 대리석 같은 하얀 돌 위에 새겨진 눈금들... 매우 정교해 보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 (1) 예수님께서는 왜 사마리아 마을을 거쳐 갈릴래아로 가셨을까? [내부링크]

[우물가에 털썩 주저앉으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준다는 소문을 바리사이들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사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다시 갈릴래아로 가셨다.. 그때에 사마리아를 가로질러 가셔야 했다. [요한 4, 1-3] 예수님은 그동안 유다 지역에서 활동하셨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이 세례자 요한보다 더 많은 이에게 세례를 준다는 정보를 듣고 위협을 느껴 어떻게든 막으려 했고 예수님은 아직은 때가 아니기에 충돌을 피하려고 갈릴래아로 가신 것이다. 예수님이 유다 땅을 떠나 갈릴래아로 가실 때 사마리아 땅을 거쳐서 가셨다고 한다. 보통 유다인들은 유다 땅과 갈릴래아를 오갈 때 빠른 길이긴 해도 절대 사마리아 땅을 거쳐서 가지 않았다. 유다인과 사마리아인들은 오랜 앙숙관계라 서로를 철저히 멸시했고, 특히 유다인들은 사마리아를 저주받은 땅으로 여겼다. 그러기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 (2)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려 왔다 [내부링크]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의 의미]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려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다오.'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요한 4, 7 -10] 우리가 통상 '사마리아 여인'이라 부르지만 사실 '사마리아 아줌마'란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아줌마라 부를 때 이 여인의 비참한 처지가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여인에게 물을 청한다. 그런데 요한복음 4장에는 예수님이 물을 마셨다는 말은 없다. 예수님이 오전 내내 걸은 데다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 (3)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물 [내부링크]

[주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선생님이 저희 조상 야곱보다 더 훌륭한 분이시라는 말씀입니까?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목마르지 않고, 또 물을 길으려 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요한 4, 11-15]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신이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통해 가르쳐 주고자 하는 두 가지 구원 진리를 담고 있다. 여인이 받게 될 하느님의 선물에

눈부시게 푸른 동방의 빛 이스탄불 [내부링크]

유럽과 아시아가 두팔을 맞잡은 곳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날...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터키 이스탄불로 향한다 시베리아 벌판을 너머 흑해를 넘어 거의 12시간을 걸려 이스탄불이 눈앞에 다가온다 비행기는 이스탄불 국제공항인 아타투르크 공항에 무사히 안착하였다. 터키 국민의 '국부'로 불리는 아타투르크... 터키 근대화의 아버지로 추앙 받으며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을 지낸 분이다 본명은 무스타파 케말인데 터키의 독립과 근대화에 헌신한 그의 큰 공로를 기려서 1934년 터키 국회에서 그에게 터키의 아버지란 뜻의 존칭인 '아타투르크'를 증정하였기 때문에 그의 공식 호칭은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가 되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하였기에... 유럽쪽 이스탄불에 위치한 호텔에 들어 개운하게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를 하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이스탄불 시가지를 바라보니... 이른 아침이라 아직 거리는 한산하다 아시아쪽 이스탄불로 가기 위해 승용차에 올랐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

보스프러스 해협을 건너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내부링크]

동서양을 잇는 뱃길을 따라서... 여행은... 그곳에 갔었다라는 인증샷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 맘속에 새로운 경험의 정서가 한장 더 늘어나는 것.... 성 소피아 성당으로 가는 길... 주말의 혼잡한 보스프러스 다리를 지나는 대신에 이색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자동차를 싣고 해협을 건너는 카페리 여객선??.. 주말 러시 아워시에 자동차로 지나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고 하는 데... 배를 타고 바다구경을 하는 일석 이조의 기쁨을 주는 여행이다 주말 오전이지만... 벌써 많은 차들이 줄을 서서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30분에 한번씩... 유럽쪽과 아시아 쪽에서 서로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편이라고 한다 서구쪽은 수질이 나빠서 머리카락 탈모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여느 항구와 비슷한데... 크루즈 여행이 아닌... 그냥 배를 타고 보스프러스를 건너는 일상의 뱃길을 이용하는 많은 이스탄불의 시민들... 많은 승용차 중에 우리나라에서 만든 승용차도 가끔 보이지만... 알수없는 브랜드가 줄지어 섰다 드디

성 소피아 대성당 (1) 성스러운 그리스도의 대성당 [내부링크]

성스러운 지혜(sophia), 그리스도의 대성당 드디어 성 소피아 대성당 입구이 왔다. 오랫만에 다시 찾은 이곳... 처음 왔을 때는 감동 그 자체였다면... 오늘은 그 감동을 가슴 속에 새기려 한다 성 소피아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블루 모스크와 마주하고 있다. 술탄 아흐메트 자미는 이 부근의 지역 이름이 될 정도로 구시가지의 주요 관광명소이며... 자미의 장대한 모습은 이스탄불의 상징이기도 하다. 푸른 햇살을 받으며... 붉은 건물이 나타난다... 바로 오늘의 목적지 성 소피아 대성당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피아(Sophia, 그리스 말)는 성스러운 지혜... 성삼위일체의 제2위인 성자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성 소피아 대성당이란... '성스러운 그리스도의 대성당' 이라는 뜻... 성 소피아 대성당 입구에서 기념으로 한컷...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에게서도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그리스도의 평온함이 묻어 전해온다... 블루 모스크와 마주하고 있는

성 소피아 대성당 (2)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 [내부링크]

성스러운 그리스도의 품안에서 입구 안쪽의 복도에 들어서면 중앙에 황제의 문이라 불리는 커다란 문이 나온다. 전설에 의하면 원래의 문은 노아의 방주에서 가져온 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황제만이 이 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는 여행자들이 예전에 황제들이 누렸던 대성당 입장시의 감격을 느껴보려고 너도나도 모두 이 문을 통해 성전에 들어선다 성 소피아 성당의 내부는 그야말로 들어서는 순간 경탄을 넘어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마치 대성당 안에 우주를 옮겨놓은 듯하다 성전 외벽의 많은 창을 통하여 들어오는 밝은 햇살은 마치 '성스러운 그리스도의 품안'으로 들어 온것을 축복해주는 하느님의 은총의 빛이되어 이 성전으로 들어서는 모든 사람에게 "와~아~" 하는 감탄을 터뜨리게 한다 성당이 완성되었을 때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이 건축물이 실로 로마의 판테온을 넘어선 건축이었기에 만족감에 흥분하여 537년 12월 27일 400명의 성직자들과 함께 중앙의 황제의 문을 통

성 소피아 대성당 (3) 빛나는 그리스도의 모자이크 성화 [내부링크]

485년만에 빛을 본 그리스도의 성화 성 소피아 성당의 왼쪽 뒤편으로 가면 2층의 갤러리로 올라가는 복도로 연결된다. 반질 반질하게 닳은 바닥의 돌이 1500년의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화살표가 가르키는 쪽으로 들어서면 초기 동굴교회로 들어서는 듯한 엄숙함이 압도해 오는 복도로 연결되고... 양쪽의 벽면은 희미한 전등불 빛으로 마치 과거로 빠져들어 가는듯 한 느낌을 받으며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긴다 1층 본당에서 2층 갤러리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 대신 비탈길로 되어 있는데, 2층은 주로 여성들이 미사를 드리던 곳으로 왕비가 가마를 타고 올라 오기 위해서라고 한다. 신비한 어둠이... 갑자기 밝아지는 느낌을 만나면... 드디어 몇번을 돌아 올라서... 복도의 끝에서 2층 갤러리로 통한다 성 소피아 성당에는 수 많은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가 있었는데 이슬람 사원이 되면서 485년 동안 회칠속에 가려져 있다가 1931년 미국 조사단에 의해 다시 빛을 보게 된다. 내부에는 창문이 엄청나게

성 소피아 대성당 (4)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 [내부링크]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절묘한 조화 경이스럽기도하고... 두 종교의 얽힘이 부자연스러운 만큼 뭔가 찝찝하지만.. 이 모든 것을 포용하며 안고가는 것이 하느님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출구로 나가면서 다시 밟아 본 황제의 문지방... 1500년의 세월동안 문지방이 닳도록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왔다가 돌아갔을까? 관람을 마친후 나갈때 출구 뒤편에 있는 모자이크화를 놓치지 않도록 커다란 거울을 붙여 놓았고... 덕분에 뒤돌아보며 이 모자이크화를 볼 수 있었다. 1층 옆 문(황제가 드나들던 문) 위에 있는 모자이크다. 성모 마리아가 가운데 있고 그 양 옆에는 두 황제가 봉헌하는 모습... 오른쪽에 성을 바치는 사람은 콘스탄티누스 황제로 성은 콘스탄티노플을 상징하고 있다. 왼쪽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로 성 소피아 성당을 봉헌하고 있는 그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동안 벽화를 바라본다. 예수님을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벽화를 바라보며 신자들

제주올레 12코스 - (4) 신도 바당올레길에서 만난 작은 백록담 [내부링크]

비님이 만들어 준 작은 백록담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신도리 바당올레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작은 공원이다... 제주의 세월이 새겨져 있는 돌로 만든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 23분... 돌문 안으로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태풍이 함께 가져온 세찬바람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데... 바닷가의 잔디는 아침나절 퍼부었던 비로인해 파릇파릇 생기가 가득하다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작은 돌사이에서 백록담을 그대로 옮겨 온듯한 비경을 만난다 오전에 내린 비로 백록담은 물이 가득한데... 비가 내리지 않은 날에 지나쳤다면?? 물이 없으니 작은 '성산 일출봉'이라 이름 지었을 것 같았다. 다시 바당올레길을 걷는다 태풍의 여운이 세차게 몰아쳐서 바당올레겔에 있는 '도구리'들을 모두 삼겨버렸다 오전내 짙게 깔렸던 비구름이 조금씩 하늘로 높이 오르고 있고... 내린 비로 깔끔히 세수를 마친 까만 돌들도... 수건으로 말끔히 닦은듯... 하비에르가... 푹풍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컷... ㅋㅋ 귀

제주올레 12코스 - (5) 수월봉 정상을 지나 엉알길을 걷다 [내부링크]

차귀도를 보면서 걷는 엉알길 소낭길을 지나 한장동 마을을 벗어나면... 수월봉이 저너머로 보이는데... 봉이라고 하기에는 나즈막한 언덕처럼 보인다... 참깨밭과 고구마밭 사이로 작은 농로가 수월봉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고있는 듯 펼쳐져 있는데... 우리의 올레길 친구 간세가 고구마 밭에서 뛰놀고 싶은가 보다... 고구마 밭으로 들어가자고 보채 듯 고구마 밭가에 자리잡고 서있다 이런... 간세가 이제는 우리를 안내해 주던 농로를 벗어나는 사잇길로 안내하며 본격적인 산행? 자세로 서 있네... 하루종일 내린 비를 듬뿍 머금은 푸른 풀섶을 헤치고 나아간다.. 이렇게 태풍이 부는 날 중간에서 계획을 바꿀 수도 있었지만 올레길을 끝까지 걸어서 종주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의 새싹... 하비에르에게 살아가면서 조금 힘든 일을 만난다고.. 목표를 바꾸거나 주저앉거나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해발 70m의 언덕에 자리잡은 고산 기상대에 드디어 도착했다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제주올레 12코스 - (6) 새가 많은 절벽, 생이기정 바당길에서... [내부링크]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바당길 자구내포구를 지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섬마을풍경 펜션 오르막 길을 바라보면서 올레길 12코스 표식을 따라 산속으로 접어든다. 뒤돌아보니... 조금전에 올랐던 수월봉이 벌써 저 멀리 보인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저기까지 어떻게... 언제가지... 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그곳을 지나... 이미 걸어온 길을 흐뭇하게 바라보게 된다 우리의 삶도 비슷하겠지.... 어렵고 힘들어 보이던 미래가 막상 지나고 보면 그때가 행복이며... 미래를 걱정하던 것이 우리의 아름다운 추억임을... 본격적으로 당산봉으로 오르는 언덕길로 접어들 즈음에... 세차게 내리던 비가 조금씩 누그러 들기 시작한다 다시 길은 살짝 오르막으로 변하고... 비에 젖은 올레길에 조금씩 다리가 지쳐가고 있다. 하루 종일 내린 비와 몰아치는 바람으로 파란 억새풀들이 길 한쪽으로 기대어 축 늘어져 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그 뒤론 전혀 힘들지 않은 포장길 평지다.

제주올레 11코스 - (1) 모슬포항에서 출발하여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금강산 [내부링크]

하모 체육공원에서 11코스를 시작하다 숲속에 자리잡은 듯한 삼나무 원목으로 지은 펜션에서 치톤피트의 향기를 밤새 맡으며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세차게 내리던 비가 말끔히 개였다. 펜션에서 제공하는 빵이랑 커피를 후식으로 먹고 느긋하게 나선 시각이... 오전 10시 41분이다. 오늘은 제주 올레 11코스를 완주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서귀포 지역으로 가는 국도를 접어들었을 때... 펜션에서 맞이한 아침날씨와는 사뭇다른...ㅠㅠ 옅은 비안개가 가득하다... 어제 그토록 빗속을 걸었기에 오늘은 푸른 하늘을 무척 기대했는데... 하모 체육공원과 마트 사이에 위치한 올레 11코스 출발지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 47분... 조금 늦게 출발하는 느낌이 있지만 다행이 날씨가 점차 개이는 것 같아 마음까지 밝아진다. 길가의 가로수에 새순이 돋아 나오고 있다. 어제의 폭풍우에도 견디어 내고 이제 따스한 햇살을 쪼이며 새 아침을 맞이한다. 어디에다 하루 종일 주차를 하지?? 고민하다가 하모체육공

제주올레 11코스 - (2) 모슬봉 둘레길 그리고 모슬봉 숲길 [내부링크]

모래, 모살 그리고 모슬봉 모슬은 제주말의 모래를 뜻하는 모살에서 나온말 이라고 한다. 그러면 모슬봉은 모래산?? 동일리 암반수 마농 마을에 들어선다... 마농?? 설마 오페라 마농[Manon]을 이곳에서???? 마농 마을의 길가엔 초록을 감득 품은 버들강아지가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몸을 맡긴채 흔들 흔들... 올레 11코스는 대정여자고등학교 옆을 지난다 수확을 끝낸 밭엔 비둘기들이 앉아서 마지막 이삭으로 만찬을 즐기고 있다. '마농'은 아마 제주에서 마늘을 일컫는 말인 듯하다 이곳 대정마을의 암반수로 농사지은 마늘을 '대정 암반수 마농' 이라는 이름을 붙여 전국에 시판한다고 한다 푸름이 가득한 벼들을 바라보며 서 있는 수수 몇그루가 마치 어린 자식을 돌보는 부모같이 울타리가 되어 지켜보고 있는듯... 대정여고 건물을 돌아서면 본격적으로 모슬봉 둘레길로 향하는 길목이 나타난다 모슬봉... 해발 180.5m인 기생화산으로 분화구는 원추형 모양이며 정상부는 모슬봉이라고 부른다. 모슬포

제주올레 11코스 - (3) 모슬봉 내리막길 그리고 보성농로 [내부링크]

잊혀진 옛길, 모슬봉 내리막길... 쏟아지는 햇살에 감사하며... 모슬봉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내키를 훨씬 넘어서는 건강한 억새풀 사이를 지나 고사리 가득한 작은 숲을 지나면... 영원의 안식을 취하고 있는 영혼들의 집곁을 지나 모슬봉을 내려온다 푸름에 뒤덮힌 이곳은 모슬봉 산중턱에 자리한 공동묘지 구역... 이승에서 힘들게 살다간 영혼들을 이제는 든든한 후손들이 지켜주고 있다. 11코스의 절정인 모슬봉은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서, 제주올레는 이곳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혀진 옛길'을 복원했다고 한다. 모슬봉 내린길을 걸으며 푸른 억새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제주의 오름과 바다를 바라보며 길을 재촉한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 피어난 하늘의 꽃... 뭉게구름... 하얀 푸들 한 마리가 푸른 숲위를 즐겁게 뛰어 다니고 있다. 모슬봉 내린길을 내려오니... 보성농로로 간새가 우리를 안내한다 보성농로길은 한적한 측백나무 길에서 부터 시작한다. 햇살 가득한 길을 걷다가 그늘로 들어서니 측백나무에

제주올레 11코스 - (4) 정난주 마리아 성지에서 신평사거리까지 [내부링크]

신앙의 증인 정난주 마리아의 묘 오후 3시 16분...드디어 대정성지에 도착을 했다 목민심서의 저자, 조선후기의 문신이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조카 정난주의 묘가 있는 곳이다. 정약용에 대한 정조 임금의 지극한 총애는 도리어 화를 자초하기도 하였는데 정조 임금의 죽음과 때를 같이 하여 야기된 신유박해에 연좌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신유박해사건은 표면적인 이유와는 달리 벽파가 남인계의 시파를 제거하기 위하여 일으킨 사건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정난주 마리아는 남편인 황석영 백서 사건으로 관노가 되어 이곳 제주로 유배와서 이곳에 잠들어 있다. 이 곳이 바로 대정성지 정난주 마리아의 묘다. 대정성지는 이 둘레를 둘러쌓고 있는 옛 성터다. 그래서 대정성지와 정난주 마리아의 묘를 보면 그 성곽도 보인다. 대정성지 중앙으로 들어서면 중심에 십자가가 모셔져 있고.. 그 앞에 정난주 마리아의 묘가 있다. 정난주 마리아는 정약용의 형, 정약현의 딸로 1773년에 태어났다. 정약용의 집

제주올레 11코스 - (5) 신평 곶자왈 숲길에서 행복을 만끽하다 [내부링크]

제주의 허파 속, 비밀의 숲속길 탐험 곶자왈의 신비로운 기운을 아주 오랫동안 누리고 싶다면, 숲을 가지려 하지말고 잠시 다녀가는 손님이 되어야 한다 신평 휴게소에서 얼음물과 간단한 점심식사로 원기를 충전한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선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하얀 참깨 꽃이 풍성하게 피어있고... 뜨거운 햇살을 피해서 어서 그 숲속에 뛰어들고 싶다... 제주의 산소 공급원인 신평 곶자왈 속으로... 신평4거리에서 시멘트로된 마을길을 따라 15분쯤 걸으면 숲이 점차 우거지면서 초록으로 우거진 신창곶자왈 입구가 나온다. 제주올레에서 처음 공개하는 '비밀의 숲' 신평곶자왈로 들어선다. 발음마저 생소한 곶자왈은 제주도 전역에 퍼져있는 독특한 식생의 화산 지형을 뜻한다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로 쪼개지면서 만들어진 요철지형으로, 용암 지대위에 나무와 꽃이 자라는 기이한 숲이다 곶자왈로 들어서는 길입구에는 이름모를 이쁜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나 있다. 제주도 하부 깊은

제주올레 11코스 - (6) 무릉 곶자왈 아름다운 숲길 [내부링크]

온 세상이 푸르런 황금의 숲 신평 곶자왈과 무릉 곶자왈은 이어져 있어 명확한 구분은 어렵지만.... 이름모를 야생화가 활짝 피어있는 무릉 곶자왈 길로 접어든다. 작은 호랑나비가 엉컹퀴 꽃에 앉아 향기에 취해 잠시 나래질을 멈추고 쉬고 있다. 작은 벌인가??? 하얀꽃 위에서 열심히 꿀을 마시고... 넓은 곶자왈 올레길 내에서 따로 구분을 지어 놓지는 않았는데... 행정상 구역을 기준으로 무릉곶자왈 신평곶자왈로 나누어 진다고 한다 이 넓은 곶자왈 숲속에 있는 까만 돌담.... 무엇과 무엇을 구분지으려고 힘들게 쌓았을까? 울퉁불퉁 돌들이 튀어나와 있고, 이름모를 나무들과 고사리가 가득한... 전형적인 곶자왈 지대를 지난다 오리나무엔 파랗고 까만 머루같은 열매가 많이 열렸다 고사리가 가득한 숲속의 작은 들판에는... 소나무의 새순이 어제 내린비와 오늘의 화창한 햇살을 받아 서로 키크기 경쟁을 하듯 쭉쭉 뻗어나고 있다 가시나무류가 많이 자라고 있는 상록활엽수 지대는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제주올레 11코스 - (7) '충.효.열'의 고장 그리고 무릉 생태학교 [내부링크]

'충.효.열'의 고장 대정읍 무릉리 무릉 곶자왈을 벗어나서... 아스팔트길로 들어선다... '평화 박물관'... 평화를 박물관에?? 제주땅에는 유배 온 분들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그 꼿꼿한 성품을 본 받아서 인지 이곳 대정읍 관내에는 유난히 의사비와 효자비, 열녀비가 많다. 그 증거로 효자비들이 있는데.... 문달복비, 문달민비, 현재옥비, 강인홍비, 박창진비 등... 그리고, 무릉리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무릉도원처럼 이상향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마을로 주변에 무릉방사탑, 무릉향사등 유적, 유물이 많이 있어 향토문화 여행에 좋은 평화로운 마을이다. 무릉2리 마을안내와 생태문화 체험골이 보인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무릉 생태학교에 가까이 왔나보다 무릉리 강인홍 효자비가 지나는 길가에 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 손에 자란 후 장가가서 그 부인과 함께 할아버지 봉양함에 정성을 다하였으므로 표창한다고 되어있다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18년 유교인의

제주 돌문화공원 (1) 돌로 시작하여 돌과 함께... [내부링크]

돌은 지금의 제주 땅을 만들었다 제주도는 행복 충전소다. 한라산과 푸른바다 그리고 인심좋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 바다를 곁에두고 맘껏 달려 볼 수 있는 길이 펼쳐지고, 제주도 만이 품고 있는 매력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늘은 가장 제주답고 원시적인 곳, 제주 돌문화 공원으로 향한다 한라산 허리를 관통하는 5.16도로를 따라 동부지역으로 승용차로 1시간 정도를 내달리면 조천읍 교래리 제주돌문화공원에 이르게 된다 기생화산 '바늘오름(바농오름)'을 뒤편에 둔 웅장한 공원은 매표소를 찾아가는 진입로부터 독특하다. 고려 삼별초가 몽고군과 맞서 싸운 항파두리성을 연상시키는 성곽형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돌하르방이 마중을 나와 우리를 반긴다 정랑으로 출입금지 표지가 보이고 이색적인 입구 안내석이 보인다.. '자연휴양림지구' 표지석... 제주의 말머리 형상을 한 돌품으로 한마리 학이 날아드는 모습이다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은 문화관광부

제주 돌문화공원 (2) 제주탄생 설화가 살아 숨쉬는 곳 [내부링크]

아는만큼 보이는 아름다운 섬, 제주 설문대할망의 신화를 형상화한 방사탑 바로 앞에는 대형 연못이 있는데, 바로 설문대할망이 빠져 죽은 죽솥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천혜의 원시림 100만평에 펼쳐져 있고... 푸른 잔디 위에는 제주 물개 한마리가 제주도의 탄생설화인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이야기를 잔뜩 업고와서 여행자 앞에 펼쳐 놓는다. 설문대할망 신화는 제주가 옛날 모계중심의 사회였다는 짐작을 하게한다. 한라산 영실에 전해 오는 전설 속의 설문대할망은 키가 무려 49,000m나 되는 여신이었다고 한다. 전설은 설문대할망의 죽음을 두 가지 형태로 전하고 있다. 오후의 뜨거운 햇살을 받아 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는 거대한 '하늘 연못'이다. '하늘 연못'... 이름이 참 곱다. 작은 호수같은 신비한 박물관 위에 있는 둥근 연못... 마치 하늘이 이 둥근 연못에 잠겨있는 듯... 설문대 할망이 죽은 물장오리를 연상시켜준다 하늘연못을 바라보고 있는 2기의 기

제주 돌문화공원 (3) 제주의 숨결따라 초가의 향기따라 [내부링크]

달큰한 흙냄새를 느끼며 걷는 초가길 육지와 비교해서는 아직 젊은 곳... 아니... 아직 어린 제주의 탄생의 흔적을... 느끼며 박물관을 나서면 푸른 세상이 우리를 반긴다 푸른 들판 위에 작은 초가들이 점점이 보이고... 세상은 자연의 초록과 인류문명의 돌과 파아란 하늘이 이길을 찾은 여행자의 가슴을 벅차게 해준다 고려시대 수정사 절터에서 발굴된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대형맷돌과 주춧돌들이 있다 시원한 돌문화공원 야외전시장을 배경으로... 김치이.... 야외 시설로 구성된 전시관은 용암동 무덤 유적을 시작으로 제주 유일의 불교 관련 문화재인 원당사지 5층 석탑, 왕자묘, 동자석, 48기의 돌하루방 등이 관람 동선을 따라 인사하듯 친근한 모습으로 배치되었다. 제주의 돌밭담은 바다풍경을 장식하는 흔하디 흔한 돌이 아닌, 1만년에 걸쳐 '돌'로 형성된 바람과 땅을 '돌'로 다스려 온 제주인의 문화유산이다. 돌문화공원은 천혜의 풍광과 조상들의 풍속을 아우르며 '가장 제주다운' 생활문화를 재

제주 돌문화공원 (4)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과 함께 [내부링크]

외로운 한라산의 여신을 바라보는 돌하르방 초가집 초가길을 걸으며 어린 시절에 잠시 잠겨보았다. 이제...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을 만나러 간다 지나는 길에는 제주의 여는 오름에서 보이는 시멘트로 담을 만든 무덤이 아닌 육지에서 보이든 무덤과 별반 다름없는... 다만... 제주의 돌담으로 둘러쳐진 것 정도만 차이가 나는 무덤들... 고려시대, 하원동 탐라왕자묘·수정사지 다층석탑· 동자복과 서자복·존자암지 부도 등이 있고... 조선시대, 돌하르방·삼사석·조천석·회천동 석불 등의 시대별 돌유적과 무덤·민간신앙 관련 전시품들도 있다. 돌하르방을 만든 유래는 한라산 분지 모양이 여산이라 음기가 세어 그 음기가 해을 끼치지 않게 달래려고 만든 것이라고 한다 부도탑이 보인다... 이름모르는 고승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겠지.... 모슬봉에 있는 제주의 무덤과는 다른... 아주 큰 무덤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제주사람들의 일상적 모습이 담겨있는 다양한 돌 문화 전시물을 전시하여 제주사람들의

제주올레 8코스 - (1) 월평마을 아왜낭목에서 선궷내까지... [내부링크]

주변절경이 가장 수려한 8코스의 시작 아침 일찍 펜션을 나선다... 어제의 피곤함도 포근한 잠자리에서 깨끗이 풀고... 온통 푸른 하늘과 들판의 푸름을 가득 느끼며... 지난번 올레 7코스를 걸었을 때 기억을 되살려 7코스의 종점이 바로 8코스의 시작지점이니 자신있게 차를 몰아서 월평포구에 도착을 했는데... 그런데... 올레길 출발지점을 알리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7코스 종점이자 8코스 시작점이 기존의 월평포구에서 월평마을 아왜낭목으로 변경되었단다. ㅠㅠ 7코스를 월평포구에서 마치면 월평마을까지 이동해야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8코스를 월평포구에서 시작하기 위해서도 월평마을을 거쳐가야 하므로, 이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취한 조치였단다 그렇지만 이 아름다운 바다를 그냥 지나칠 수가 있겠는가.... 깊은 푸른 바다의 청록빛이 반짝이는 월평포구를 배경으로 오늘의 행복한 시작을~ 화이팅!! 마을의 생김새가 반달 모양의 낮은 구릉으로 소박하고 아담하다 하여 '돌벵디'라는

제주올레 8코스 - (2) 대포포구에서 시크릿 가든, 시에스 호텔까지... [내부링크]

시크릿 가든의 시에스호텔을 경유하는 재미 옥수수 밭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으면... 자그마한 포구가 나타난다 올레 안내지도를 살펴보니 대포포구이다... 올레 8코스를 걷기 시작한지 2.9km 되는 지점이다. 대포는 예로부터 '큰개(포구)'로 불리며, 해양 교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곳을 일컫는 말... 날씨가 화창하여... 옅은 구름이라도 없었다면 바다와 하늘이 이어져 있는 듯한 아늑한 포구... 올레길을 걷다가 만나는 작은 포구들... 모두 아름답지만 지나는 곳의 특징이 조금 씩 있어 각자 정박해 있는 배의 모양도 물빛도 달라서 언제보아도 정겹다 작은 대포포구는 나즈막한 이 언덕길로 올레길 8코스가 이어지고...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다시 주상절리까지 이어지는 바당올레길이 나타난다.. 주상절리대를 앞두고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 작은 정원에는 아왜낭목들이 하얀 꽃을 피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제 자연의 신호에 따라 향기 그윽한 하얀 꽃들이

제주올레 8코스 - (3) 별이 내리는 길, 베릿내 [내부링크]

듣기만 해도 예쁜 이름, 베릿내 시에스 호텔 앞에서 베릿내로 가는 올레길이 이어진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레길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이유는 발길 닿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비경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어떤 비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림자 둘... 올레길 알림이 화살표 둘.... 제주바다 푸른색 화살표를 따라 길을 떠난다 듣기만 해도 예쁜 이름... 별이 내리는 '베릿내' 고향 중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천제연 폭포의 맑은 물이 만나는 포구에 베릿내가 자리잡고 있다. 중문관광단지내에는 별도의 올레코스가 있다. 1코스(감수물길), 2코스(쉬리언덕길), 3코스(별내린길), 4코스(지삿개길), 5코스(엄낭궁길), 6코스(칠선녀길) 여기는 제주올레 8코스에 있는 3코스(별내린길) 이다 칠선녀가 목욕을 즐겼던 폭포와 연못, 별빛리 쏟아져 내린 내(川), 남태평양의 짙푸른 바다와 기암절벽, 울창한 숲속 길을 향하며 자연의 순수미

제주올레 8코스 - (4) 색달해변에서 색다른 데이트 [내부링크]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베릿내를 지나면... 해양동물들의 쇼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퍼시픽랜드 옆을 지나 색달해변으로 향한다 올레길을 걷는 동안 가장 자주 만나는 친구는 역시 올레길 화살표다. 늘 순방향으로 걷은 우리는 파란 화살표와 더 친하다 요트가 정박해 있는 작은 항구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서는 순간... 파아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엄청나게 키가 큰 야자나무 한그루.... 과연.. 어떤 광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역시... 시야가 탁 트이면서 선글라스를 벗어버린 듯 비취빛 푸른 바다를 맘껏 가슴으로 들이 마셔본다... '색달의 옛 이름은 '막은다리' 또는 '막은골'이며, 이를 한자로 표기해 색달(塞達)이라 하다가 나중에 한자가 색달(穡達)로 바뀌었다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얏트 호텔과 눈앞에 펼쳐진 중문색달해변... 이렇게 맑은 날에 보는 바다 풍경은 그대로 또 색다른 맛과 재미가 있다. 하얀 하얏트호텔과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탄성이

제주올레 8코스 - (5)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내부링크]

세계 최고의 호기심 박물관 색달해변을 나와 하얏트호텔을 거쳐서 중문관광단지로 나오면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보인다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에는 카툰 작가, 방송인, 모험가, 인류학자 등 다재다능한 삶을 왕성하게 살다 간 로버트 리플리(1890~1949)가 35년간 198개국을 여행하며 찾아낸 기이하고 기묘한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그중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지구를 18바퀴 돌았고, 덕분에 '현대의 마르코 폴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물관의 이름이기도 한 '믿거나 말거나'는 리플리가 <뉴욕 글로브>에 그렸던 카툰 제목이었고, 그가 죽기 전까지 방송했던 텔레비전 시리즈 이름이기도 했다. 건물 외관부터 범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됨을 축하하는 플래카드 아래 테디베어 뮤지엄이 보이고... 테디베어 뮤지엄 바로 앞에... 그 유명한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이 자리잡았다 올레길에서 잠시 쉬어갈 겸... 펠릭스랑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을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제주올레 8코스 - (6) 마음으로 걷는 예래 자연생태 공원 [내부링크]

반딧불이와 연꽃이 함께하는 순수의 마을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을 나서니 백설에 덮힌 한라산이 우리를 반긴다 우리가 한라산 등반을 하기 전에는 그냥 제주도에 있는 산... 사진을 찍으면 배경에 어울리는 제주의 상징 정도로만 생각되던 산에서... 이제는 내가 올랐던 산... 우리 둘만이 남은 그 품속에서 잊지못할 화이트 아웃을 경험하게 한 산... 붉게 물든 해무와 신비로운 석양을 보여준 산... 여러가지의 추억을 함께한 애틋한 산이 되었다. 중문관광단지에는 겨울이야기 축제가 진행중이다 본격적으로 올레길로 접어드니... 눈부시게 푸른 하늘... 하늘은 여전히 예쁘다. 한적한 도로 위에 모습을 나타낸 한라산.... 어제 올랐던 윗세오름이 아련히 바라 보이고... 올레길 리본을 따라 한적한 예래마을길로 들어서면... 제주에 올때마다 자주 머문 펜션인 보리솔이 있는 마을이라 자동차로 지나치던 낯설지만은 않은 이 길을... 오늘은 올레길 여행길에 다시 만난다 올레길 표식을 따라... 까만 돌담

제주올레 8코스 - (7) 논짓물에서 동난드르 포구까지 [내부링크]

시원한 용천수가 펑펑, 논짓물 맑고 푸른하늘... 날씨가 너무 상쾌한지라 기분좋게 시작한 올레길 8코스 어느덧 중간 지점 논짓물에 도착했다. 넘실대는 푸른 바다 넘어 강정포구 그리고...범섬이 바라보이는 이곳... 논짓물은 사용할수 없어서 '그냥 버린다' 의 '논다'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식수가 보급되면서 기억속에서 사라저가던 올레길 8코스의 논짓물은 민물수영장이 되어서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좋은 물놀이 장소가 되었다 계단 쪽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땅에서 솟아나는 물이라 식용과 농사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용천수가 펑펑 쏟아져 바다와 닿아... 바닷물과 민물이 어울리는 해안에 검은 돌담을 쌓아 만든 천연해수욕장... 논짓물해수욕장 이다. 서귀포시가 자랑하는 논짓물 담수욕장은 시원스레 샘솟는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곳... 담수욕장의 한중앙에는 제주돌로 담수욕장과 바다를 구분해 두었다. 논짓물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서 있는... 논짓물 해수족욕 커피숍... 이번

제주올레 8코스 - (8) 박수기정에서 만난 빨강머리 앤 [내부링크]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래포구의 하얀등대를 뒤로하고... 제주 올레 8코스의 끝지점인 박수기정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올레길이 아름다운 이유는 곳곳 발길 닿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비경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연속에 갇힌 것 같은 이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모든 잡념을 버리고 파도소리에 귀를 귀울여 본다... 밀려오는 파도 하나하나 모두 사랑스러운 오후... 햇살은 저녁을 향해 달려가는데... 오늘도 신나게 비행한 갈매기들은... 자신의 흰옷을 뽐내려는 듯이 까만 화산석 위에 앉아 있고... 진한 사파이어 빛 바다 덕분에 하얀 갈매기 들이 더욱 신비스럽다 '올레길' 이라는 대하소설 속에 등장하는 평화스러운 모습... 갈매기는 저물어 가는 오후 햇살을 느끼며 앉아...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작은 까만 바위들이 작은 거북이가 헤엄치고 있는 듯하다 별주부가 아픈 용왕님을 위해 토끼를 태워 용궁으로 돌아가려고 기다리고 있는 듯... 올레길 8코스 해안은 제주

제주올레 5코스 - (1) 설레임의 시작, 남원포구에서 큰엉까지... [내부링크]

설레임, 제주의 봄을 느끼며... 핑크빛으로 물결치는 제주 한라산 철쭉을 보기위해 늦은 봄, 펠릭스랑 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하루 하루 설레임으로 기다렸던 오늘... 제주의 봄을 설레임으로 느끼며 여행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7시 50분... 지난 겨울 한라산 눈꽃 산행시에 시간에 쫓기어 고생한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한라산은 아침 일찍 오르기로 하였다. 그래서 제주에 도착한 첫날 여정은 시간적으로 조금 덜 부담스러운 올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해한 올레길이 아름답기로 명성이 높은 제주올레 제5코스... 공항에서 렌트하여 오늘 우리의 목적지인 남원포구에 위치한 제주올레 제5코스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 30분경... 남원포구에서 시작하여 쇠소깍까지 총 14.7km가 오늘의 여정이다 부처님 오신날 아침... 항구는 무척 한산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올레길을 걸은 코스중에서... 가장 많은 올레 여행자들을 시작지점에서 마주친 곳..

제주올레 5코스 - (2)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품은 큰엉 그리고 황토개 [내부링크]

Dreams Come True 큰엉 올레길을 절반정도 걸었나... 큰엉 올레길 속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같은 자태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정원 속의 하얀건물이 보인다. 영화 죠스의 백상아리가 잡혀 매달려 있는 그곳... 태평양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1999년 문을 연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이 있다.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은 근대 100년의 영화세상을 만날 수 있는 멀티플렉스 테마, 'Dreams Come True'라는 주제... '인간 - 꿈 - 영화'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두두두두....둥둥둥둥.... '땡~땡~땡~' 요란하게 들리는 해수욕장 종소리와 함께.... 죠스가 나타났다. 푸른바다를 닮은 푸른하늘에서 백상아리가 우리를 향해 돌진한다... '어머나~~ 도와 주세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간판, 죠스를 잡아 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 금방이라도 푸른 바다로 돌진하려는 모습... 무서버.... 쥬라기 공원에서 나오는 티라노 사우르스.... 푸른하늘을 향해

제주올레 5코스 - (3) 선광사 예쁜꽃길, 모래시계 아왜낭, 신그물과 테우케 [내부링크]

눈여겨 마음으로 보면 다 사랑스럽다 큰엉 경승지 서족 끝에 있는 작은 주차장을 돌아 나오면 푸른바다를 앞마당으로 푸른하늘을 지붕으로 삼은 예쁜 펜션이 나온다... 언젠가 저기서 아침에 해뜨는 모습을 보고싶다 예쁜펜션을 지나 왼쪽으로 접으드니... 길가에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는데... 멀리서 스님의 낭낭한 불경 읽는 소리가 울려 퍼져온다 오늘은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의 불등을 밝힌 선광사... 현판에는... 태고종 선광사라고 되어 있다... 착한 빛을 베푸는 절... 선광사 경내에는 많은 불자들이 스님의 불경에 귀 기울리며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고 있다 선광사를 지나는 지금 시각은 오전 10시 47분... 예불이 한참 진행중이라 사찰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선광사는 1942년 보화 법인스님이 초가 3칸의 법당과 4칸의 객실로 창건하여, 1945년에는 1차 중건했으나 1948년 4.3 사건으로 잠시 폐사 되기도 하였단다. 올레길은 제주 밀감밭을

제주올레 5코스 - (4) 야생화 꽃길 그리고 곤내골 동백나무 군락지 [내부링크]

내 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훨훨 신그물을 지나서 이어지는 바당올레길은 제주 야생화 천국이다 지나는 올레길에서 발견한 아주 작은꽃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사진에 담아본다. 연분홍빛, 연보라빛 꽃마리를 닮은 예쁜 이 작은 꽃들 속에도 너만의 그윽한 향기가 숨어 있겠지... 꽃마리 도르르 말려있는 꽃 봉오리 마음을 닮아 연분홍인데 설레는 가슴 피어보면... 아무도 보지 않는 서러움에 하늘을 좇아 파란색이다 서있는 사람들은 결코 만날 수 없는 작은 꽃...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노란 꿈을 부여안고 실바람에도 꽃마리 가로눕는다. [꽃마리, 김종태] 봄의 전령사 민들레 군락을 만난다 이제 봄도 무르익어 한쪽에서는 민씨낭자가 벌써 할머니가 되었다. 민들레 홀씨되어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 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 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제주올레 5코스 - (5) 조배머들코지 그리고 건축학개론 [내부링크]

건축과 사랑의 흥미로운 상관관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이곳에는 항구가 있다. 여느 제주 올레길에서 보던 건 작은 포구였는데... 여긴 규모가 엄청 큰 항구... 위미항이다 항구의 규모에 어울지 않게 작은 어선들이 옹기종기 정박해 있고... 방파제를 따라서는 한가한 낚시군들이 세월을 낚고 있는 나른한 오후의 시작이다 카메라 줌으로 방페제를 주욱 당겨본다. 방파제로 둘러싸인 위미 신항의 모습이다.. 항구의 규모차이 일까? 아니면 방파제의 시간차 혼돈을 막아주기 위함일까? 빵간등대 하양등대 이렇게 등대도 두개씩이나 있다. 위미항 입구에는 멀리서 바라보이는 돌의 품세가 여느 바닷가 바위와는 다른 신비스러운 돌무더기가 보인다. 돌 무더기 위에는 생각하는 사람이 앉아서 명상에 잠겨 있는듯... 저기 글자를 어떻게 읽지?? 조배머들코지이구나.... 조배머들코지는 위미리에 있는 장엄한 기암괴석군을 말하며, 높이가 70척이 넘는 비룡형 기암괴석들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위미리 설촌이래 마

제주올레 5코스 - (6) 넙빌레, 공천포 올레우체국 그리고 예촌망 [내부링크]

왠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화 위미 해안가에 자리잡은 <건축학개론>세트를 지나면... 푸르고 까만 바당올레길이 우리를 반긴다. 한라산으로 부터 흘러내린 용암을을 바다 파도가 식히고 때리고 다듬어서 만든 자연의 조각품... 저너머에는 섭섬(숲섬)이 이제 제법 커다랗게 보이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올레5코스 절반 정도 걸었다. 뾰죽뾰죽한 현무암 바위들이.. 마치 작은 해금강에 온 듯한 풍경이다 왼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오름... 작은 소나무 숲이 보이는데...숲을 이룬 부분이 예촌망이다. 바닷가에 접한, 두 개의 봉우리를 가진 자그마한 오름이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숲속에 이쁜 건물은 꼭두문화 연구소... 무슨 연구를 하는 곳일까? 담쟁이 이파리 아기손바닥 처럼 손을 펼치고 있는 초록 담장그늘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간다 황금빛으로 여물 수확을 기다리며 무럭무럭 익어가고 있는 녹색 밀감밭 사이로 올레길은 이어지고... 천연 파라솔처럼 하늘을 가린 커다란 야자나무... 야자나무

제주올레 5코스 - (7) 활짝 핀 금계국 꽃길따라 쇠소깍으로 [내부링크]

노란 코스모스를 닮은 금계국 길 따라 어머나 이를 어째... 파란 스카프를 바람에 날려 흘리는 줄도 모르고... ㅠㅠ 허겁지겁 다시 오던 길을 거꾸로 가면서 지나는 올레꾼에게 물어보니... 있.단.다... 나랑같이 성지순례까지 한 파란 스카프를 찾은 다음 힘든 줄도 모르고 예촌망 언덕길을 올라온다... 오른쪽이 예촌망 가는길... 그러나 길은 막혀있고.... 이제 그늘 속에서 숨을 고르며 허겁지겁 갔다온 길을 바라보니... 상당히 경사길이구나... 올레5코스의 종착지점인 쇠소깍이 얼마남지 않았나보다... 효돈천을 가로지르는 쇠소깍 다리를 지난다 '쇠소깍'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쇠소깍 인근의 마을 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거기서 나온 '쇠둔'이라는 마을의 옛이름에서 첫자를 따왔고, 연못을 의미하는 '소'에다, 제주 방언에서 끝을 의미하는 '깍'이 붙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리 난간에는 제주의 바람을 이기고 억척스럽게 자리잡은 야생의 풀한포기... 쇠소깍 다리는

한라산 초록 산행 (1) 영실코스의 시작, 초록나라 영실소나무 숲 [내부링크]

한라의 초록 숲에 첫발을 내딛다 탐라의 땅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 지난 겨울 한라산 등반시에 느긋하게 산행에 나선 탓에 입장 마감시각에 맞추느라 허겁지겁 올랐던 경험을 살려 아침 6시... 오늘은 새벽에 영실로 출발한다 아직도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는 새벽 공기를 가르며 중문에서 제주의 중심으로 지나는 1139도로를 따라 꼬불꼬불... 영실 휴게소에 도착한 시각이 6시 58분... 영실의 오백나한은 아직도 새벽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이 시간... 지난 겨울에는 저기 2.4km 아래 주차장 길가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4분이었지... 으음... 오늘은 영실계곡의 진수를 느끼며 산행을 할 수 있겠구나 오늘의 신나는 산행을 생각하니 저절로 미소가 가득... 오늘은 영실코스를 따라 한라산 남벽까지 갔다 오려고 한다 지난 겨울 영실계곡의 신비스러운 모습과 눈꽃산행의 행복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 이곳... 초록나라 한라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기전에 해발 1280m '영실(靈室)" 표지석

한라산 초록 산행 (2) 하늘과 맞닿은 영실기암 [내부링크]

영실기암을 품은 아침햇살 점점 밝아오는 아침햇살... 그리고 그 햇살이 스며드는 신비한 계곡... 예로부터 한라산 정상 서남쪽에 깎아지른 듯한 천연의 기암절벽이 마치 석실과 같다 하여 영실이라 불렀다. 원시림과 기암절벽이 한데 어우러져, 바람도 숨죽이고 고요한 가운데 환상의 세계에 온 듯하다 위엄있는 미륵존불암을 중심으로 하여 왼쪽에는 병풍바위가, 오른쪽에는 오백나한 암상이 늘어서 있다. 영실기암과 오백나한암상은 지난 2011년 11월 13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84호로 지정되었다. 높은 언덕에 위치한 형님 장군들은 벌써 아침 햇살을 받아 깨어났는데... 형제들이 오백명이나 되다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여긴 잠꾸러기 동생들이 아직도 새벽 단꿈을 꾸고있네... ㅎㅎㅎ 옅은 새벽 안개만이 오락가락 하는 하늘과 맞닿은 능선을 따라 수없이 우뚝 우뚝 솟아 있는 기암... 오백장군들은 장관을 이루며 아침 햇살을 맞이한다.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한라산 초록 산행 (3)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 구상나무 숲 [내부링크]

영실기암을 깜작 방문한 친구들... 영실기암을 바라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벌써 해발 1600m 고지를 지난다 초록 가득한 숲과 하늘이 닿아있고... 구상나무 특유의 향기가 은은히 퍼져온다 1600m 표고석이 있는 곳에서 영실기암을 바라보면... 연두색 풀밭 위에 봄나들이 나온 '엄마와 꼬마'가 보인다 엄마와 어린꼬마가 영실계곡에 봄나들이 나섰다가 진달래 꽃따다 부침개 만들어 먹으려 집으로 향하고... 꼬마는 '뜸북 뜸북 듬북새...' 신나게 노래 부른다 그리고... 영실계곡 아래로 바라보니... 위태로운 바위 위에 어린 꼬마가 서 있다... 넌 누구니? "저의 이름은 주책이 스머프..." 너네 집은 어디니? "스머프들은 깊은 숲 속의 예쁘고 아담한 버섯 집에서 살아요. 그리고, 스머프 마을은 숲 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아줌마는 찾아갈 수 없어요. 빨간모자 쓴 파파 스머프 만나시면 저 못 보셨다고 하셔야 해요... ㅋㅋㅋ" 절벽 위에 툭 튀어나온 이 바위는 양떼 3마리

한라산 초록 산행 (4) 야생화 천국 선작지왓을 지나 윗세오름에 도착 [내부링크]

붉은오름, 누운오름, 작은오름 나무데크길을 따라 구상나무 숲을 벗어나는 즈음에 백록담 간직한 화구벽이 손에 잡힐 듯이 다가서고 작은 세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서 있다 가장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백록담... 그리고 백록담에서 부터 가까운 순서로... 붉은오름, 누운오름, 작은오름... 이렇게 셋이 모여 윗세오름이 되었다 바다처럼 넓은 녹색의 평원에 들어서면... 해발 1700m에 자리잡은 '선작지왓'이 펼쳐진다 해마다 5월 초순경부터는 털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고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는 핑크빛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손이 닿을 듯... 한걸음에 다가갈 듯... 한라산 봉우리가 눈앞에 다가오고... 불어오는 산바람에 사철 푸른 제주 조릿대가 으스스 몸을 떨고있는... 털진달래 진 자리에는 연분홍 옷 곱게 차려입은 한라산 산철쭉이 여기저기에서 피어나기 시작한다 한라산 털진달래와 산철쭉은 꽃을 가리는 큰 나무들이 적은 이곳 해발 1,700m 부근의 군락지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라산 초록 산행 (5) 방아오름을 지나 백록담 남벽으로... [내부링크]

분홍으로 단장한 한라산 백록담 가까이... 지난 겨울 윗세오름까지 올라왔을 때 폭설로 인하여 백록담 남벽까지 다다를 수 가 없었지만... 오늘은 푸른 하늘아래 맞닿은 백록담 남벽까지 도전!! 해발 1700m에 자리잡은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언듯보면 출입이 통제된 듯한 바위로 가득한 이 길이... 백록담 남벽으로 향하는 입구... 이 길은 한동안 백록담의 낙석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되던 길이라고 한다 뒤쪽으로 윗세오름의 가운데 동생인 누운오름 아래로 방금 지나온 윗세오름 휴게소가 벌써 저만치 보인다 백록담 남벽으로 가는 초입부터 길바닥은 애사롭지 않다 우둘두둘한 돌을 촘촘히 바닥에 깔아놓아서 걷기가 쉽지않은 길이다 어쩌면 정상적인 산행길인데 휴게소 입구까지는 나무데크길로 너무 편하게오다 보니 자연스러운 길이 힘들게 느껴지는 거겠지... 아직도 겨울 옷을 갈아 입지 못한 제주 조릿대 앞으로... 해발 1700m 표지석을 지난다 윗세오름의 맏형격인 붉은오름의 능선을 따라서 백록담 남벽으로

한라산 초록 산행 (6) 은하수를 바라보는 땅, 한라산 백록담 [내부링크]

은하수에 가장 가까운 산, 한라산 백록담을 가까이... 한라산이라는 이름...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잡을나로서,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 그 백록담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남벽으로 향한다 백록담 분화구 남벽은 장엄하고 깎아지른 수직 벽이다. 그러기에 은하수를 바라보는 땅이라고 할만도 하다 남벽으로 가는길은 안전한 나무 데크길로 다듬어져 있고... 군데 군데에는 예전에 이 나무 데크 길이 없었던 시절에 등산객들이 사용하던 오솔길인 작은 돌담길도 언듯 언듯 보인다 백록담 남벽으로 향하는 길 가에는... 구상나무, 시로미, 조릿대, 털진달래, 산철쭉의 천국이고... 그 앞엔 윗방아오름이 있다. 오름 모양이 방아와 비슷하다. 방아오름 길은 온통 제주 조릿대의 천국이고... 하늘엔 이 평화스러운 평원을 닮은 푸른 하늘... 그리고 옅은 하얀 깃털구름 한조각이 한가로이 떠 잇는 행복한 산행 길이다... 하늘을 찌를 듯

한라산 초록 산행 (7) 야생화 가득한 백록담 남벽 하산길 [내부링크]

초록평원, 파란하늘 그리고 꽃꽃꽃... 백록담 남벽통제소까지 산행을 마치고 다시 윗세오름쪽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잘다듬어진 데크길은 다시 방아오름샘 곁을 지난다 작은 샘물이 한라산에 사는 뭇 생명의 목을 축여주고... 물은 꿀처럼 달고, 그 물 앞에선 모든 생명이 평등하다. 산봉우리에 뾰족한 왕관을 쓴 산... 한라산의 위용이 다시 느껴진다 초록의 봄옷으로 말끔히 갈아입은 방아오름을 오른쪽으로 지나치면... 한라산의 하얀 사슴들이 금방이라도 뛰어나와서 마음껏 뛰어놀것 같은 평화스러운 산상 정원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지나는 여행자들은 지나는 길가에 작은 한라산을 쌓아 두었다 구멍이 송송난 제주의 돌담을 쌓던 솜씨로... 마음을 담아둔 작은 염원을 한라산 앞에 조그맣게 세웠나 보다 한라산의 해발 1700m 부근의 산능선 산행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방아로름 너머로 윗세오름의 맏형인 붉은오름이 보이기 시작하고... 구상나무 너머 파란하늘가엔 뭉게구름이 한순간 몰려와 햇살에 지친

한라산 초록 산행 (8) 선작지왓에서 만난 모노레일 [내부링크]

선작지왓의 초록들판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사발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할 때 마트에서 사서 가져온 병에든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휴게소 밖 야외 정원에는 여행자들이 윗세오름의 여유를 즐기고 있고... 아들만 둘 있어서인지 아가씨들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여서... 우리 블로그로 몰래 초대를 한다 30여분 휴식을 하고... 오후 1시 17분... 이제 영실휴게소로 되돌아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지난 겨울과 똑같은 실수를 10m 정도 했다... 휴게소 앞의 나무로 만들어 둔 너른 야외정원을 통해 산 아래로 가는 길이 어디지 하고 잠시 망설였던 것... 그렇지만 곧바로 아~ 이길이 아니지... 금방 알아채고 휴게소 뒷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영실코스로 제대로 찾아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 길에는... 되돌아 아래로 떠나는 우리와 헤어지는 것이 서운한 듯... 노랑미나리아재비 꽃들이 일제히 피어나... 우리에게 작은 손을 흔들며 배웅하고 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는

한라산 초록 산행 (9) 구상나무 숲에서 피어난 산사나무꽃 [내부링크]

하얀 산사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윗세오름의 막내인 작은오름을 뒤로 바라보며 한라산의 작은 자연 식물원, 구상나무 숲으로 향한다 여기는 침엽수와 활엽수 그리고.. 키 작은 나무와 큰키 나무... 또, 방금 태어난 듯 파릇파릇한 초록 가지와 백년을 살다간 고사목까지... 모든 식물을 안고 함께 살아가는 한라산 자연 식물원이다 이 하얀 꽃을 보면서 생각했다... 너 이름이 뭐니...? 대답이 없다. 그래서 처음엔 너를 찔레꽃이라 불렀다. 한라산에서 빙하가 쓸고간 자국만 남은 듯... 지난 겨울을 잘 이겨낸 구상나무 숲 바닥에는 이렇게 작은 돌만이 가득한 오솔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숲속을 걸어가면 이곳이 1600m나 높은 곳에 자리잡은 고산지역인지 한라산 아래자락에 자리잡은 곳자왈의 어느 한지역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초록의 숲이 우거져 있고 제주의 산새가 삐릿~삐릿~ 신나게 노래까지 들려준다 또 다시 하얀꽃 너를 만난다... 네 이름이 뭐니...? 역시 대답이 없다... 그래서 이제

한라산 초록 산행 (10) 신록의 영실기암 그리고 한라산 까마귀 [내부링크]

한라산 까마귀 가득한 영실기암 구상나무 숲을 벗어나자 다시 우리 앞에는 푸른 초록의 숲이 파도처럼 넘실대는 영실계곡이 나타난다 산아래로 펼쳐지는 언덕가 작은 돌기둥위에는 꼬마 스님이 기도하는 모습의 바위도 보인다 아침 일찍 여기를 지날 때 채 피우지 않았던 산철쭉들이 무리를 이루어 피어나 하산하는 우리에게 밝은 미소를 보내고 있다 지금시각이 오후 2시 9분... 한낮의 태양을 가득히 받아 영실의 숲은 봄의 숲에서 점차 짙은 여름의 녹색으로 변해가고... 씩씩한 오백장군들은 일광욕을 즐기듯 고개를 내밀고 위풍당당하게 허리를 바르게 세워 서귀포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일찍이 꽃을 피우고 이제 연두색 잎만 가득한 제주 털진달래 잎사귀 너머로 연두색으로 옷을 차려입은 영실계곡 시로미와 산철쭉도 어울려서 신나는 봄의 오후 햇살과 푸른 하늘을 즐기고 있다 볼레오름을 마주보고 내려가는 영실코스의 하산길... 굽이 굽이 나무계단이 이어져 있고... 볼레오름이 가장 잘 보이는 영실코스의 전망대에서

한라산 초록 산행 (11) 푸른단풍나무 가득한 소나무 숲 [내부링크]

영실휴게소까지 무사히 돌아왔다 원시림과 기암절벽이 한데 어우러져, 바람도 숨죽이고 고요한 가운데 환상의 세계와 같이 영실에 수없이 우뚝 우뚝 솟아 있는 기암, 오백장군을 뒤로하고 다시 영실코스 초입의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영실코스 길에서 만난 이국적인 등산객... 이 더운 산행길을 차도르로 온몸을 감추고 영실기암 까지 구경하고 가는 길... 시원한 소나무 숲 아래에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개울물이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찌르르르~ 찌르르르~' 이름모를 새소리와 어울려서 더욱 상쾌한 소나무 길이다...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보았던 군인들... 심신을 정비하고 씩씩하게 부대로 귀소하는 중... 너희들이 우리나라를 잘 지켜주어서 우리가 이렇게 행복한 산행을 즐길수 있구나... 고맙다 애들아... 계곡물이 시원하게 보인다고 함부로 손, 발을 씻어서는 안된다. 이 계곡물은 제주사람들의 소중한 식수로 이용되는 식수원 보호 지역이기 때문이다. 여기는... 한라산 산행코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

성 이시돌 목장 (1)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목장 [내부링크]

기도하고 또 일하라! 제주 여행 3일째 새벽이 밝았다. 새벽안개에 둘러싸인 성 이시돌 목장길의 모습을 보려고 오늘도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성 이시돌 목장을 찾아가는 길에서 쌍둥이 오름을 만난다 옅은 구름이 낀 하늘아래 푸른 5월의 초원이 서서히 아침을 맞이하고 있고... 샛노란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민들레가 아침 이슬머금은 예쁜 얼굴로 우리를 반기는 행복한 새 아침 시작이다 이 길을 보기 위해서 찾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성 이시돌 목장을 찾아가는 길은 이렇게 고불고불 S자 길이 아름다워서 여행자들이 찾는 Best drive길의 하나라고 하는데... 저 멀리 푸른 농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시돌... 전형적인 조선시대 평민 혹은 농부의 이름이다... 이 이름 앞에 성(聖, Saint)이라는 글자가 없었다면 제주에 사는 이시돌 이라는 분의 이름을 딴 목장이라고 생각했을 것인데... 성 이시돌이라... 누구지? 성 이시돌 목장의 말들이 우리를 바라본다... 얘들아~ 성

성 이시돌 목장 (2) 환상적인 드라이브 길 [내부링크]

성 이시돌 목장길 따라 성 이시돌 목장은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매력이 있다... 성이시돌목장은 한라산 중산간 지대인 한림읍 금악리에 자리잡고 있는 목장이다. 목장의 시작이 어디부터 인지, 목장의 경계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목장길을 따라 주변을 드라이브 하기로 하였다 목가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목장의 풍경을 느끼면서... 푸른 초원 위의 풀에는 아직도 새벽의 이슬이 가득한 듯... 숨어있는 보석이 빛나듯 반짝인다 밝은오름 앞에 자리잡은 넓은 초원 위에도... 말들이 맛있게 먹을 양식... 건강한 풀들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성 이시돌 목장을 따라 한적한 도로가 있다 이 길을 따라 이른 아침이라서 인지 지나는 차들도 없고.. 목가적인 풍경에 그리고 까만 아스팔트 길이 환상적인 S를 이루고 있어 차창 너머로 주변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행복한 기다림 뿌연 안개가 하늘로 올라가는 새벽 초록빛으로 덮인 들길에 서서 행여 찾아올지도 모르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혹

성 이시돌 목장 (3) 새미 은총의 동산 [내부링크]

거룩한 영혼, 복음의 중계자 성 이시돌 목장 안에 있는 "새미 은총의 동산"은 오월의 짙푸른 삼나무 숲으로 쌓여있다 새미은총의 동산을 찾아가는 길 오른편에는 삼위일체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년에 2회 야외미사가 거행되며, 야외미사가 끝나면 모든 신자들이 촛불을 들고 저수지를 한바퀴 돌면서 묵주의 기도를 한다. 2001년 10월 14일 봉헌된 삼위일체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대성당의 전체 모양은 아일랜드식의 독특한 켈틱 십자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매달 첫 번째 토요일에 성모신심미사를, 셋째 목요일에는 성체신심미사 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5월에는 '성모의 밤' 행사를... 10월 셋째 목요일에는'목주 기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삼위일체 대성당과 연이어 새미은총의 동산이 있다. 새미 은총의 동산(구 삼뫼소 은총의 동산)은 삼위일체이신 천주 성삼께 대한 공경과 기도와 묵상의 장소로 1991년 10월 28일에 축성되었다 당시에는 '삼뫼소 은총의 동산'으로

성 이시돌 목장 (4) 성 글라라 수도원, 목장 안의 봉쇄수녀원 [내부링크]

'가난의 특전'을 얻어낸 아시시의 성녀 글라라 성 이시돌 목장 내에는 1972년에 설립된 성 글라라 수도회 제주 수도원이 있다. 수녀원으로 가는 삼나무 숲길 너무나 아름답다... 글라라 수녀원이라고도 하는데... 성글라라 수도회는 성녀 글라라가 창립한 최초의 여성 수도회이므로 수도원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인 것 같다 드넓은 이시돌 목장내에 자리잡은 성 글라라 수도원을 찾아가는 길... 마치 초록의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꿩 한마리가 초원 위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새미 은총의 동산에서 차로 1~2분 남짓 달려서 성글라라 수도원에 도착한다 성글라라수도회는 1212년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에 의해 창립됐다. 성녀 글라라는 프란치스코의 '복음적 가난'의 이상을 본받아 귀족 가문의 안정된 생활과 부유함을 버리고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했다. 제주시 금악리 성 이시돌 목장 안에 있는 제주 성 글라라 수도원... 외부와의 접촉이 제한된 봉쇄 수녀원이지

다희연 (1) 천연동굴카페, 곶자왈 동굴 [내부링크]

거문오름이 빚은 동굴의 다원 성 글라라 수도원을 나와서 내비게이션에 '다희연'을 입력한다... '다희연'... 거문오름의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천연 동굴을 자연 그대로 보존시켜 동굴 내부의 빈 공간을 이용하여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는 그곳이 어떻게 생겼을까??? 한시간 십분여를 달려서 제주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다희연 입구에 도착... 입구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다희연의 차문화관 본관건물이 우리를 반겨준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 지금 시각이 오전 11시 13분...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2층에 있는 레스토랑 '다연'에 들러 소문난 식단을 맛보기로 했다 한쪽 벽에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다희연이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에 고개를 두리번 거리면서 계단을 올라 차문화관 2층의 식당에 도착... '다연'의 대표음식... 녹차 돈까스와 녹차 비빔밥을 주문하고... 레스토랑을 한바퀴 둘러본다 식탁마다 시원한 녹차 생수가 놓여있고.. 점심식사를 하기에 조금 이른 시간이라 식당에는

다희연 (2) 청청 녹차밭, 난쟁이 녹차 나무 [내부링크]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 해로동혈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동굴카페를 나서면 노란 암대극꽃이 우리를 반긴다 녹차밭이 조성된 조천읍 선흘리는 2007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자락에 걸쳐 있어 천혜의 자연적 조건을 갖춘 곳이란다. 다희연의 동굴은, 여인의 한복 치맛자락 밑으로 살짝 드러난 버선처럼 거문오름의 신비를 보여주는 귀중한 선물이다. '다희연'의 동굴카페 외부로 나오면 청정녹차 나무로 가꾸어진 청정 하트가 싱그럽게 우리를 반겨준다 녹차밭을 둘러볼 수가 있는 무공해 전동카트를 타고 녹차밭을 달려 보기로 하였다. 6만여평의 광활한 녹차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엄청나게 푸르른 녹차들의 향연... 거문오름 앞에 자리잡은 다희연의 난쟁이 녹차나무 밭에서 녹차향기 속에 흠뻑 젖어든다 다희연 테마공원의 캐릭터... 왼쪽이 다희 오른쪽이 다연이다... 질소비료가 필요하면 콩을 심고... 제초제를 쓰지 않고, 살충제도 사용하지 않은 고집스러운 3무 원칙 덕에 다희연은

다희연 (3) 순결의 연못에 피어난 물의 요정 [내부링크]

잠자는 물의 요정, 수련 전동 카트를 타고 청청 녹차밭을 둘러보며 눈과 마음에 초록의 향기를 가득 채운다.. 다희연 녹차밭 둘러보기가 끝나가는 길목에 자그마한 곶자왈이 있다... 올레길 처럼 나뭇가지에 리본도 걸려있고...ㅋㅋㅋ 녹차밭 개발 전의 이곳 6만평의 녹차밭이 아마 전부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라 상상해 본다 올레길에서만 보던 곶자왈 길을 여기서 다시 느껴본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자갈을 뜻하는 '자왈' 이 합해진 말로 자갈 더미 숲이란 뜻이다. 40만년전 거문오름에서 용암이 수십번 분출하는 과정 끝에 흘러내린 용암이 돌처럼 굳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굳어진 용암 아래의 온도는 지상의 온도와는 차이가 나게 되고, 이 온도의 차이로 위쪽에는 항상 습기가 차게 되고 이 습기로 인해 식물이 자라게 된 곳이 곶자왈이다. 다희원 정문으로 향하는 마지막 지점에서 순결의 연못을 만난다 녹차 재배에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연못이 생겨났고... 제주에서는 암반을 '

사려니 숲길 (1) 이름만큼 아름다운 숲 [내부링크]

신성한 숲길을 거닐다 다희연을 둘러본 다음 우리는 사려니 숲길을 찾았다... 그 이름만으로도 무척이나 아름다울 것 같은 숲... 사려니 숲길 코스에 들어서면 80년 가까운 풍상을 견뎌온 삼나무가 죽죽 도열해 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사려니 숲으로 들어선다 사려니 숲에서는 네 번째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 3일전인 5월 27일 시작돼 6월 10일까지 계속 된단다.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지나 서귀포시 남원읍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 사려니숲길 에는 온대성 산지대이며 희귀식물들과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엔 평소 들어 갈 수 없는 성판악 주차장 방향 3.8km와 사려니오름 윗쪽 산길도 특별히 개방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늘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각까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맛만 보기로... 입구에서 만난 큰 소라고동을 엎어놓은 듯한 돌... 힐링타임을 즐기기 위해 사려

사려니 숲길 (2) 시크릿 가든 [내부링크]

마음까지 시원한 시크릿 가든 사려니숲길은 그 자체로 사려깊은 곳이다. 삼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코를 감싼다. 사려니 숲은 노루가 사는 숲이란다. 운이 좋으면 노루도 볼 수 있겠지... 사려니 숲은 '박새'의 숲이다 숲길 초입부터 숲길 주변 평지를 장악하며 무리지어 피어 있는 박새... 난초 종류가 아닌데 사람들이 잘못 알고 캐어 가기도 한단다... 그런데 이 식물이 독초라니... 무서버... ㅎㅎ '참꽃에 동백꽃까지 피어 5월이면 환상적', '가을이면 서어나무, 단풍나무 등이 장관', '겨울이면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이 절정'... 사계절의 매력을 모두 품고 있는 사려니 숲길... 삼나무 줄기에 둥지를 튼 고사리?? 아니면 소철일까??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지점이 바로... '적색'의 송이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 '송이'는 스코리아(Scoria), 분석(噴石)이라고도 하는 화산재, 곧 잘게 부서진 용암 덩어리를 뜻하며 흑색이나 적색을 띤다. 사람들의 발을 덜 타서인

울릉도 (1) 도동항에서 나리분지까지 [내부링크]

울렁울렁 울렁대는 울릉도에 도착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둔 곳... 울릉도를 찾아가는 길...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9시 26분 하늘은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 푸르고... 옅은 구름이 나즈막히 깔려있어 배가 출항할까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터미널 안으로 들어오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전광판에는 '썬플라워 매일 09:40'...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간 덕분에 표는 쉽게 살 수 있었다.. 비록 우등실이 아닌 일반실 이었지만... 티케팅을 하고 항구로 들어서서 우리가 타고 갈 우람한 배를 훑어본다... 여객선.. 그냥 상상하던 배와는 조금 다르다... 여객선 선실이 훤히 뚫여서 갑판에 앉아서 뱃길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잠수함 속으로 들어가는 듯.. 온통 철판과 두꺼운 유리로 가려진 모습... 거대한 백상아리가 입을 쫘~악 벌리고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듯한 배의 앞모습... 울릉도로 운반되는 물품들이 작은 화

울릉도 (2) 성인봉 산행 - 투막집 그리고 신령수 [내부링크]

동해바다의 최고봉 성인봉을 향하여 출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서 성인봉 등반에 나선다 동해바다에 자리잡은 우리나라의 보석같은 섬... 그 보석의 으뜸으로 빛나는 성인봉을 향해 출발~ 산마을 식당앞에서 하비에르와 함께... 이 녀석이 언제 이만큼 컸지?? 울릉도에서는 약 1만 년 전 많은 화산쇄설물과 화산재를 내뿜는 대폭발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 이 때 막대한 양의 분출물을 쏟아낸 중심 화구내부에 지하 공간이 생겼고, 이후 자체 하중에 의해 화구가 함몰해 깊은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나리분지는 바로 이와 같이 분화구가 함몰돼 만들어진 칼데라의 지형으로, 초기 이 곳에 정착한 사람들이 경작지로 개간하면서 그 평탄지의 모습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 곳이란다... 나리분지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산마을 식당 앞을 지나는 차길을 따라 우뚝 솟은 산을 바라보고 약간의 경사길을 따라 올라가면... 성인봉 등산로와 나리분지 야영장의 갈림길이 나온다 쪽빛 하늘... 녹음이 가득한 산... 그리고 멀

울릉도 (3) 성인봉 산행 - 끝없는 계단길 그리고 성인봉 정상 [내부링크]

성인봉 원시림을 지나 끝없는 계단을 오르다 성인봉을 향해 올라가는 등산길... 드디어 천연기념물인 성인봉 원시림 입구다 나리분지에서 2.06km... 성인봉까지 1.8km... 시원한 원시림 그늘에서 주변을 눈속에 담아본다 천연기념물... 학술연구자원보호를 위한 원시림으로... 1967년 7월 11일 천연기념물 189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마가목등을 주종으로 하는 원시림이 잘 발달되어 있다. 원시림이 시작되는 하층에 마삭줄, 머루, 개머루, 담쟁이덩굴, 산마늘, 밀나물, 연영초, 큰연영초, 광대싸리, 노루발풀, 큰두루미꽃, 섬말나리, 애기나리, 섬노루귀, 노루귀 등이 자라고... 중층에 개암나무, 느릅나무, 노린재나무, 섬단풍, 만병초, 회솔나무 등이 있으며... 우산고로쇠, 쪽동백나무, 섬피나무 등의 교목이 너도밤나무와 더불어 삼림의 상층부를 형성하고 있다. 하비에르가 오르고 있는 이곳은... 비가 많이 오면 제법 많은 물이 지나갔음직한 물이없는 건천 같은길이 이어진다 원시림

울릉도 (4) 성인봉 산행 - 석양에 물든 성인봉 [내부링크]

상쾌한 산속의 산소를 마시며 하산하는 길... 성인봉 정상에서 동해의 정기를 듬뿍 마시고 이제 하산길에 나선다 다시 이어지는 끝없는 나무 계단길... 울릉도 참고사리가 많이 자라고 있는 계단길을 따라서 먼저 다녀간 등산객들이 걸어놓은 안내 리본들이 또 다른 숲속의 꽃이 되었다. 하비에르야... 뭘 그렇게 신기한 듯이 보니? 억척스럽게 뻗어난 나무뿌리 사이로 하산길이 이어진다 숲은 울릉도적이면서 울릉도적이지 않다. 급한 오르막이거나 내리막이거나 좁아야 하는데 완만하고 폭이 여유로우면서도 원시림이다. 성인봉 원시림에서 내뿜는 시원한 산소바람이 한 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유럽의 오래된 성당에 들어선 것처럼 신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건 나무가 큰 키로 높은 초록의 천장을 만들어서 이다. 지금 시각이 오후 5시 51분... 서쪽하늘은 벌써 조금씩 노을이 시작된다 한낮을 뜨겁게 비추었던 태양은 쌍둥이 봉우리 사이로 벌써 숨어 들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 바다를 비

울릉도 (5) 행남 해안산책로 - 저동 촛대바위에서 출발 [내부링크]

걸어면서 느끼는 신비의 섬 울릉도 울릉도에서 이튿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나리분지를 떠나 해안산책로를 따라 신비의 섬 울릉도를 느껴보기로 했다. 천부, 도동항을 거쳐서 저동항에 들어서니... 우뚝 솟은 바위가 우리를 반겨준다...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촛대바위이다 어업전진기지였던 저동항... 이른 아침이라 아직 오징어잡이를 떠나지 않은 어선들이 저동항에서 늦은 아침 잠을 자고있고... 오징어 성어기가 아닌 8월엔 번잡함을 찾아 볼 수 없단다. 항구를 맴도는 갈매기들의 울음소리... 청량음료보다 시원한 공기가 여행자를 반긴다. 저동항은 1967년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된 곳으로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이 취급된다고 한다. 울릉도의 하루는 저동 촛대바위로 해가 솟아오르면서 깨어난다고 한다. 밤셔 켜둔 촛대에 불이꺼지고 하루해가 밝아오는 이곳... 촛대를 세워 놓은 듯한 형상인 촛대바위를 만난다. 촛대바위는 원래는 바위섬이었는데... 지금은 방파제가 생겨 맞붙어 있다. 고기잡이 나간 홀아

울릉도 (6) 나선형 소라계단으로 웅퉁개 절벽을 오르다 [내부링크]

가파른 웅퉁개 절벽을 빙글빙글 돌아서 오르다 우리 눈 앞에 나타난 기묘한 모습의 계단... 마치 미국 산타페에 있는 로레타 성당의 기적의 계단이 떠오른다.. 가파른 웅퉁개 절벽을 빙글빙글 돌아 오르는 스테인레스(STS)로 만든 소라계단... 하비에르가 이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그리고... 하비에르 눈으로 바라본 소라계단의 찍힌 모습... 수직 나선형 소라 계단과 펠릭스가 담겼다... 소라계단이 시작되는 곳...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쌓아 놓은 작은 돌탑... 뒤돌아 보면... 방금 지나온 무지개 다리들이 연이어져 보인다 청록색 바다... 펠릭스가 가끔 깊은 바다빛이라고 하는 그 바다색... 원시의 화산용암이 바다를 향해 달려나가다.. 문득 멈추어선 곳 앞에는 갈매기들의 쉼터가 되었다. 바다와 섬이 만나는 해안 가장자리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오솔길... 그리고 푸른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경이로운 울릉도의 푸른 바다... 모든 것이 명품이다 수직의 소라계단 옆으로 거대한

울릉도 (7) 행남등대 그리고 해송숲길 [내부링크]

쪽빛 바람에 살포시…흔들리는 울릉도 오래전에 일요일 오락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소개된 울릉도에서의 곰 인형을 배달하는 게임을 보면서 언젠가 행남등대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큰 살구나무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행남마을에서 400m 떨어진 곳 이곳... 절벽에는 등대가 세워져 있고 해송 사이로 등대로 향하는 오솔길이 있다. 등대에 이르는 400m 대숲길과 해송숲길... 아름더미 해송을 벗삼아 해풍을 맛보며 걸어본다... 오솔길에는 대나무 숲 터널을 만나고... 내륙에서만 자라는 줄 알았는데... 울릉도에서도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있다... 촛대바위에서 15분정도 걸어왔다고 알려주는 '오기동이' 이정표... 푸른 스머프와 같이 생긴 귀여운 오징어 마스코트가 갈림길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행남등대에 들렀다가 도동항으로는 가는중... 산길을 따라 오르면 아름드리 곰솔과 털머위 군락지가 우리를 반긴다. 무더운 햇살 아래에서 나리꽃이 더위에 지친듯... 그렇지만 푸른 풀

울릉도 (8) 행남 해안산책로에서 만난 기암괴석길 [내부링크]

아이를 달래는 엄마처럼 가슴이 열린 바다 행남등대를 구경하고 도동항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을 따라 경사길을 내려오면 행남해안산책로가 다시 시작된다. 바다와 맞닿는 길목 몽돌해변에서 여행자들의 작은 소원을 담아 쌓아 놓은 돌탑... 하얀 몽돌해안이다.. 그렇다고 백옥같이 하얀돌은 아니고... ㅋㅋㅋ 보통 몽돌해안에는 까만 몽돌인데... 비교적 밝은 몽돌... 몽돌해안길에서 부터는 비교적 평범한 해안산책로로 이어진다... 바닷가에서 행남산책로 안내도를 만난다. 여기는 도동 좌해안 산책로... 보이스카웃 모습처럼 단정한 하비에르 모습... 사랑스러운 우리아들... 섬은 눈 가는 대로 온통 푸른 빛이다. 언덕빼기에 자리잡은 작은 해송 한그루... 시원한 바다 바람을 즐긴다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린 해송들이 자신만의 푸른 드레스 색깔을 한껏 뽐내고 서 있다.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행남해안산책길은 이어진다 용암 절벽을 깍아만든 천연의 계단길... 자연을 깍은 것같아 아쉽기는

울릉도 (9) 해안산책길의 비경, 해식동굴을 지나 도동항으로 [내부링크]

도동항에서 만난 울릉 갈매기의 꿈 화산섬인 울릉도... 암석들은 대부분 화산암으로 되어 있고... 그 암벽 위에는 푸른 나무들이 자라나 화산 바위에 곱게 생명을 입혔다... 기암 절벽과 절벽이 만나는 골짜기에... 작은 집이 보인다. 이런 해식 절벽은 울릉도 아닌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울릉도는 풍요롭다. 때 묻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과 청정 지역에서 채취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남 산책로 상의 유일한 쉼터인 '용궁'이라는 횟집에서... 싱싱하고 맛잇는 해산물을 맛본다... 음... 바다 바람에 실려오는 울릉도의 향기와 시큼한 초장을 듬뿍 찍은 회맛이 지금도 입안에 맴돈다... 우리는 이곳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면서... 잠시 쉬어간다. 행남산책로 좌안도로는 절벽 산책로의 연속이다. 해안 절벽에 굴을 뚫거나 다리를 놓아 길을 만들었다. 거친 벼랑에는 이끼같은 식물들이 붙어 살고있다. 울릉도는 2500만년전 화산폭발로 바다에서 솟구쳤다. 화산

한라산 단풍산행 (1) 가을단풍 물든 영실계곡 [내부링크]

영실계곡은 온통 가을 빛깔이다 가을의 한복판,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자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제주의 하늘은 솜사탕으로 가득한 놀이동산 같다. 한라산의 봉우리 백록담이 운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11월 아침 햇살은 우리를 꿈의 나라로 안내하는 듯 신비롭기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이면서 가장 편안한 등산길인 영실 휴게소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9시 41분... 지난겨울 눈꽃을 보려고... 그리고 지난 봄에는 초록의 한라산에 펼쳐진 산철쭉의 향연을 보려고 들렀던 이곳... 이제 익숙한 등산길이 되었나보다 영실 초입에 들어서자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완만한 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여기는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소나무숲... 가을을 거부하는 몸짓으로 소나무가 울창하게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허공에 비파를 품은 소나무... 쏟아지는 아침 햇살에 고요한 숲속에 은은한 아침노래를 연

한라산 단풍산행 (2) 두 계절이 만나는 영실의 언덕 [내부링크]

오백나한 잊고 영실의 가을에 취하다 영실계곡... 이곳을 지나면서 함성을 지르면 500개의 기암괴석들이 짙은 안개를 피어오르게 하여 사방을 분간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는 신비한 전설이 깃든 곳이다. 산행길이 가파른 곡선을 그릴 때부터 숨이 차기 시작한다. 서쪽 벽에 한데 붙어 서있는 1200여개의 바위기둥이 보인다. 마치 서로 합장하여 서 있는 것 같은... 이 바위가 병풍바위다. 고갯마루를 힘겹게 오르며... 숨을 고르면서 계곡 사이로 얼굴을 내민 단풍에 마음을 싣다보니 조금씩 힘들어진 몸에도 여유가 붙고... 언제 보아도 신비스럽기만 한 한라산은... 이미 짙은 갈색의 가을 빛으로 물들어 있다. 어제 내린 한라산 첫눈으로 오백장군도 하얀 옷을 입었고 계절의 변화를 먼저 받아들인 하얀 나뭇가지엔 벌써 겨울로 다가가 눈꽃이 피었다.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가 생각나는 곳... 가을이 아쉬운 앙상한 가지 위엔 아직

한라산 단풍산행 (3) 가을에 만난 구상나무 하얀단풍 [내부링크]

한라산 첫눈이 그린 하얀단풍 와~아~ 환호를 지르지 않을 수 없다 드디어 구상나무 군락지에 들어선다. 밤사이 내린 눈들이 한라산 능선에 자리잡은 구상나무 가지 사이 사이를 지나면서 눈꽃 가지를 만들었다 눈꽃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 그 햇살에 눈꽃은 더욱 빛난다 지난 밤에 이곳에 불던 바람의 온도가 얼마나 차거웠는지 짐작이 된다. 눈이 내리면서 어떻게 바람결을 따라 얇은 솜을 곱게 빗질을 하여 붙여 놓은 듯하다... 여기는 한라산의 명품나무 구상나무 군락지... 아직 눈꽃의 절정시기가 아니라 조금은 엉성하게 피었지만 초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처럼... 겨울을 알리는 눈꽃이 여기 저기 피기 시작한다 빨간 가을 열매만 남기고 가을을 지나는 비목가지 사이로 푸른 햇살이 들어온다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 이렇게 이백년을 한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구상나무가 늠름하게 서있고... 구상나무 어깨너머로 내리 쬐는 아침햇살... 구상나무 할아버지를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고있다. 지난 겨울

한라산 단풍산행 (4) 하얀 철쭉꽃이 가득한 윗세오름 [내부링크]

하얀 철쭉동산이 된 선작지왓 징검다리를 건너듯 바위들을 건너뛰며 구상나무숲을 빠져나오자, 푸른하늘아래... 다소곳이 자리잡은 한라산의 주봉 백록담이 눈앞에 나타난다. 손을 뻗어 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높고 맑은 산 한라산 위에로 하얀 구름이 밤하늘의 은하수를 대신하여 흐르고 있고... 눈앞을 가득채운 한라산 봉우리는 시선을 압도하고... 봉우리를 향하여 걸어가는 등반객들의 작은 모습에 한라산 봉우리가 세삼 더 크게 다가온다 족은오름의 모습이다 산능선에 어제밤에 내린 눈들이 아직 한점 한점 남아있는... 이름 그대로 나즈막한 작은 오름이다 우와 우와... 하얀 철쭉이다 가을 끝자락에서 만난 한라산의 눈꽃이 선작지왓에 가득하고... 철쭉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어, 봄에 아쉽기만 했던 한라산 철쭉이 만개한 모습을 대신하여 눈꽃이 만개하였다 너르고 황량한 선작지왓이 펼쳐지면서... 다시 평탄한 산길이 이어진다. 지나는 길가에 피어난 하얀 눈꽃... 다시 보아도 하얀 철쭉이다... ㅎㅎ

한라산 단풍산행 (5) 족은오름 전망대에 제주의 바다를 보다 [내부링크]

한라산에서 보는 제주의 바다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영실계곡쪽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사박 사박 소리나던 눈길 대신에 자박 자박 나무에서 나는 경쾌한 리듬을 타며 영실계곡으로 향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누운오름 아래로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이 저만치에서 따라오고 있다. 선작지왓의 들판에 핀 하얀 눈꽃이 오후의 따뜻한 햇살로 조금씩 사라져 가고... 기후변화가 심하기로 그 이름을 떨치는 선작지왓... 잠시 먹구름이 바람과 함께 몰려와 옷깃을 여민다 그러더니 금새 푸른하늘이 이렇게 드러나면서... 여기서의 지난겨울 화이트 아웃 경험의 기억을 새록 새록 떠올려주고... 선작지왓 위에로 경계가 없는 바다와 하늘이 이어져 펼쳐진다 족은오름을 오르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지난 오월에 만든 새로운 전망대... 저 꼭대기에 오르면 어떤 신비한 세상이 펼쳐져 있을까? 날씨가 청명하여 중간계단에서도 제주의 남쪽 바다가 훤히 바라보인다 까만 제주의 화산암... 나즈막한 오름 그리고

한라산 단풍산행 (6) 영실 소나무 숲은 오색계곡 [내부링크]

오색가을을 소나무 숲에서 만나다 영실의 신비로움과 제주의 바다까지 보는 호사스러움을 즐기다보니 어느덧 다시 숲속에 와있다 영실계곡 숲속에 들어서자 마자 산위에서 보기를 그토록 기대하였던 단풍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영실기암을 향하여 끝없는 갈망을 나타내는 영실계곡의 나무가지의 손길들... 한바탕 단풍의 계절이 지나간 계곡에는 앙상한 나무가지만 가을을 지키고 있다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가녀린 가지엔 거센 가을 찬바람에도 견디어 낸 단풍잎이 마지막 인내심으로 붙어있다 숲은 계곡이 있어 더욱 아름답고, 계곡에는 다리가 있어 생각과 결심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가을을 느끼고 돌아가는 젊은 모자의 모습... 결실의 문턱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고 있으리라... 지난 한해를 푸르게 수놓았던 숲의 활엽수나무 가득한 오솔길... 올해 영실의 단풍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너무 빨리 낙엽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낙엽을 밟으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자박 자박 울려오는 발자국 소리를 즐긴다

은빛 억새물결 넘실대는 새별오름 [내부링크]

늦가을 새별오름은 '억새 천국' 해질녘 멀리 제주 서쪽 바다가 내려다보이면서 석양이 스며든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별오름으로 간다. 아침 일찍 영실계곡에 도착하기 위하여 공항에서 차를 렌트한 다음 가스량이 충분한 것 같았지만 충전하지 않은채 영실까지 구경을 잘 마쳤는데... 연료 게이지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ㅠㅠ 급히 가장 가까운 LPG 충전소를 찾아 가스를 충전한 다음... 내비게이션에 새별오름을 입력하고 차를 몰아 가면 황량한 공사장에 도착한다. 바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새별오름 입구... 지는 빛을 받으며 저녁나절의 햇살이 파스텔화를 그린듯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새별오름의 입구...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53분... 11월에는 보통 오후 5시 30분경에 해가 지므로 일몰의 장관을 충분히 볼 수 있겠다는 기쁨이 앞선다 너른 들판에 문득문득 머리를 풀어헤친 은빛 억새들이 불어오는 저녁바람에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있는 들판에는... 저물어

금빛 저녁노을 가득한 새별오름 [내부링크]

하얗게 부푼 억새꽃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오후 5시 26분... 새별오름은 완전히 황금들판으로 변한다 하얗게 부푼 억새풀의 머리 마다에는 저녁노을이 머문다 ... 드디어 519.3m의 새별오름 정상 표지석에 도착했다... 다른 오름에도 높이에 소숫점까지 표시되었던가? 나머지 0.3m(30cm)까지 표시해둔 표지석이 이채롭다 해가 지고있는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크고 작은 오름군이 이어지며 바다 건너 비양도까지 보이고... 쏟아지는 저녁햇살이 완전한 노을로 변해가고 있다 서쪽하늘 가득한 노을을 배경으로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도 저녁 노을에 물들어 가고... 은빛으로 반짝이던 억새꽃 무리가 석양을 받아 화려한 황금빛을 뿜어낸다. 어느듯 새별오름을 비추던 붉은 태양은... 제주의 서쪽바다의 보석인 비양도 머리맡에 자리를 잡고 신비한 빛을 선사해 주고 있다. 옅은 구름 속으로 얼굴을 숨기려고 하는 11월의 저녁태양과 붉은 노을... 황금빛 노을 아래 붉게물든 억새 물결... 우~와~와.....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1) 하모해수욕장 그리고 소나무 길 [내부링크]

아름다운 올레 10코스 다시도전!! 제주여행 이튿날... 지난번 10코스를 걸었을 때 비가 오는 바람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그 절경을 다시보기 위해 10코스 걷기에 나섰다 10코스의 종점이자 11코스의 시작지점인 하모체육공원에 도착한 시각은 11월의 어느날 이른 아침 9시 33분... 펠릭스와 함께 오늘의 아름다운 완주를 기원하며 화이팅!! 지난번과는 조금 다르게... 오늘은 10코스를 거꾸로 완주해보기로 했다 하모해수욕장을 출발하여 화순 금모래해변까지 14.8km... 지금껏 올레 안내표시의 두가지색 중에서 푸른바다색 화살표만 바라보고 걷다가 이번에는 제주 밀감의 상징인 주황색 화살이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하모해수욕장을 벗어나자 마자 바다가를 지난다 바다가에는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조그만 관목이 줄을 지어어 심어져 있는데 노란 열매들이 탐스럽게 열려있다 바다가에 이르러 펼쳐져 있는 푸르디 푸른 늦은가을 바다는 맑은 하늘을 품에 안은 엄마의 바다 색... 우리는 제주 최남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2) 알뜨르 비행장, 근대역사의 현장 [내부링크]

아픈 근대사 위에서 새로운 삶이 자라는 곳 하모 해수욕장의 소나무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올레코스는 넓은 들판으로 향한다 육지의 평야에서나 봄직한 넓은 들판이다... 넓은 들에는 푸른 가을 채소들이 먹음직 스럽게 자라고 있다 옛날 제주에서 구황식물로 키우기 시작한 감자... 예전에 애들이 동네 꼬마들에게 배워서 내게하던 노래가 언듯 생각난다 "감자에 싹이나서 잎이나서 윙윙쇼 하나빼기!~~" 겨울 김장감이 될 무우싹도 싱싱하게 자라는 이곳의 이름은... 알뜨르... 제주의 대정지역에서 북쪽인 한라산 쪽 위에 자리 잡은 산간마을을 '웃드르'라고 하고 모슬봉 남녘의 아래 마을 들판을 '알드르(알뜨르)'라고 한단다. 알뜨르는 제주에서 가장 넒은 평야 지대... 토양도 비옥해 보리, 고구마, 채소, 감자 등 제주의 대표적 작물들이 모두 재배가 가능한 곳으로 제주의 곡창지대...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모슬봉을 뒷동산으로 삼으며 남쪽으로는 송악산을 끼고 가파도와 마라도를 마주하는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3) 셋알오름, 그 아름다움 속의 낯설음 [내부링크]

송악산 아래 자리잡은 세개의 작은 오름 송악산으로 향해 가는 길... 작고 나지막한 3개의 말굽형 화구가 나란히 줄지어 있다. 이 화구들은 송악산 바깥을 둘러싸는 모습이며... 이 작고 아담한 세개의 동산들은 셋알오름이라고 불린다. 제주올레 10코스를 거꾸로 걷기하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오름은 섯알오름이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바다를 향해 말발굽형으로 소나무 숲이 팔을 벌려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작은오름의 입구... 섯알오름 희생자 추모비가 보인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8월 20일 예비검속에 걸린 주민 132명이 희생된 섯알오름... 이들 희생자의 유족들이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채 시신을 한 데 거둬 모신 '백조일손' 묘역이 있다. 여기가 왜 백조일손의 묘인지 설명되어 있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도 적혀있다. 132명의 조상이 다른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한곳에 죽어서 서로 섞여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게 되어버려서 결국 한 자손이 되어 묘에 안치되었다는 의미... 처음에는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4) 솔잎길 지나 절울이바위 파도소리듣기 [내부링크]

거센 파도가 부딪쳐 울음소리 내는 절울이 셋알오름이 끝나는 언덕을 내려오면... 푸른바다와 함께 오른쪽으로 우거진 소나무숲이 보인다... 오렌지색 올레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면... 소나무 산림욕장길이 시작된다 소나무 숲을 통해서 아침 햇살이 밝게 비치고... 숲속에선 이름모를 새소리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남아있는 활엽수 이파리는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노랗게... 주황빛으로 늦가을을 빛낸다 그늘이 생겨서 조금 어슬어슬한 산책길... 그렇지만 바닥에는 소나무 잎들로 인해 포근한 양탄자 위를 걷는 듯이 푹신푹신한 길이다 왼쪽 언덕 위에서 말 두마리가 물끄러미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가만히 앉아서 쉬지 뭘... 저렇게 배낭매고 걸어다니는지..." 하며 참 이상하다는 듯이... ㅎㅎㅎ 이쁜 이름의 '솔잎길'... 이 솔잎길은 송악산 언저리를 따라 빙~둘러 이어지고.. 지난번 10코스를 바로 걸을 때는 지날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도...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5) 절울이오름(송악산) 정상에 오르다 [내부링크]

여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송악산 절울이 바위가 있는 바다 절벽길을 따라 걷다보면... 송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인다 여기에서 비스듬이 산능선을 따라 올라 송악산 분화구를 반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는 산책길이 그려져 있다 노란선으로... 오르는 길은 안전하게 산행을 하도록... 가마니가 깔려있다 몇걸음이나 올랐을까... 산방산이 저만치 보인다 그리고 박수기정 앞으로... 형제섬이 시원힌 가을 바다바람을 맞으며 푸른바다위의 점이 되어있다 절울이언덕길 따라 길게 만들어져 있는 울타리길도 낭만이 흐르는 가을교향곡의 음률을 담은 오선지 처럼 펼쳐져 있고... 조금씩 경사를 더해가며 앞서 올라가고 있는 펠릭스 너머로는 더이상 산이 보이지 않고 하늘이 보인다 작은 언덕을 오르니... 저만치 절울이오름의 정상이 보이고 길따라 오르는 여행자들이 점점이 늘어서 걸어가고 있다 송악산 정상이 보이는 이 작은 언덕옆 작은 골짜기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는 하얀 억새의 하늘거림과 함게 실려오는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6) 송악산에서 만난 화산, 꽃, 말 그리고 산방산 [내부링크]

들꽃과 오름이 전해주는 가을노래 송악산 정상에서 마음껏 누려보는... 사방을 둘러 보아도 거칠것 없이 시원한 경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大靜邑) 상모리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104m, 둘레 3,115m, 면적 585,982이며 절울이, 저별이악(貯別伊岳)이라고도 불리는 송악산 정상... 산방산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국토의 최남단인 마라도와 가파도가 살포시 눈안에 들어온다 산 능선을 이루고 있는 붉은 화산암들은 얼마전까지 부글 부글 끓던 마그마가 식어서 굳은 듯... 아직도 열기가 남아있는 듯하고... 산방산이 눈앞에 우뚝 서 있다... 산방산은 분화구가 없는 종상화산이란다... 화구가 없고 사면경사가 50 내외이며 사방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단다. 송악산 정상 군데군데... 황토흙을 닮아가는 붉은 색 화산바위 위에 들꽃이 피어있다. 어떻게 이렇게 척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7) 송악산 해안 동굴진지 [내부링크]

일본제국의 헛된 바람이 남긴 풍경 송악산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펜션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 송악산 해안에서 마라도를 향해 여객선 한척이 하얀 파도를 일으키며 나아가고 있고... 저만치 바라보이던 산방산은 이미 지척에 와있다 지난번 올레 10코스를 걸을 때는 비가 온 뒤라 바다의 파도가 높았었다... 가을 햇살이 맑은 오늘의 바다는 유난히 푸르러 우리의 발걸음을 해안으로 부르는 듯하다 나무계단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면... 고운 모래알? 아니 까만 화산돌의 알갱이 가득한 해안에 닿는다 바다에 더 가까이 다가가면 황색의 화산송이... 하얀 조개껍질... 까만 용암 알갱이... 등이 수만년을 파도와 이웃하며 송악해변을 만들고 있고... 송악해변의 터줏대감 산방산은 마라도로 떠나는 여객선을 배웅해 주고 있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까만 동굴들이 연이어 보인다 송악산 해안절경을 파서 만든 해안을 따라 연이어 있는 17개의 인공동굴..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8) 사계 화석발견지, 제주 구석기 유적 [내부링크]

아시아 최초 구석기인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 송악산 해안을 빠져나와서 마을의 상점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덤으로 올레 꿀빵도 한개씩... 맛있게 먹고 ㅎㅎ 올레꿀빵의 맛을 별5개 만점으로 표현하면 별 몇개일까요?? 형제해안로를 따라 올레 여행을 계속하는 지금 시각은... 오후 2시 47분... 산방산은 다시 우리 올레길의 길잡이가 되어 우리앞에 우뚝 나선다 날씨가 화창하여 여기 저기서 올레꾼을 자주 만나는 여정이다 이제 올레코스는 이제 바다쪽으로 가라고 올레 화살표가 알려준다 검푸른 바다에는 형제섬이 보이고... 형제섬 아래에는 마라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객선이 작게만 보인다 멀리서 볼때 형제섬이 작게만 보이더니.. 바로 앞에 여객선이 지나니 작던 형제섬이 엄청 크게 느껴진다 이제 산방산도 사진 앵글 속에 독사진으로 담을 수 있을만큼 가까워졌다... 백록담에 자리잡았던 봉우리가 화산폭발로 날아왔다는 펠릭스의 이야기를 진짜로 믿었던 나...ㅋㅋㅋ 형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9) 아름다운 사계포구, 설큼바당 [내부링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형제해안로를 따라서 형제섬을 뒤로하고 언덕을 오르면... 산방산을 바로보면서 걷는 형제해안로를 만난다 아~ 따분하게... 자동차길을 따라 걸어야 하나하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올레코스 알리미 감귤색 노란 화살표는 그 마음을 어떻게 알고서 바로 바다쪽으로 내려가라고 한다 작은 구릉을 넘어서면... 다시 형제섬을 바라보는 바당길로 올레길은 이어지고... 형제섬이 보이는 조용한 바닷가 옥빛 모래사장은... 마치 해수욕장에 온듯한... 아름다운 바다길이 펼쳐진다 해안가 모래 위에는 영양분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넓은 모래밭에 초록색 식물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다시 작은 언덕으로 올레길이 이어지는데... 저멀리 노랑 빨강 얼룩무늬를 두른 물고기 조형물이 보인다 해안가에는 작은 조각공원이 있고... 커다란 스테인레스 동그라미 속에 형제섬과 제주의 푸른바다를 옮겨서 나만의 작품도 만들어 본다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에 자리잡은 형제해안로 기념공원 '한국의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10) 용머리해안, 수천만년 퇴적층이 한눈에... [내부링크]

용머리 해안길이 사라지고 있다 올레10코스의 또다른 백미코스인 용머리 해안이 저만치 보인다 지난번 10코스를 걸을 때는 비가 온 탓에 감히 해안을 둘러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걸어보기로 했다. 용머리 해안은 이 지역의 지형지세가 마치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다로 뛰어 들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머리해안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중 하나로서 오묘한 해안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526호로 지정되어있다 용머리해안 입구에는 하멜표류 기념 범선모습의 박물관에서 관련 정보를 전시하고 있는데... 이 범선 옆으로 매표소를 지나면 용머리 해안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런 자연해안을 보는데 왜 입장료를 받지??? 의아한 마음으로 들어섰지만... 자연이 빗은 용머리해안의 사랑의 하트 애교에 그만 스르르 녹고 말았다 용머리 해안을 따라 약 450m 길이의 산책로를 걸는다. 용머리 해안은 사암 퇴적층을 가장 잘 관

제주올레 10코스 거꾸로 걷기 (11) 노을에 물든 화순 금모래 해변 [내부링크]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길 연디동산을 넘어... 항만대 해안으로 간다 연디동산에는... 지는 해를 배경으로 예쁜 실루엣이 만들어 지고... 아침에 모슬포 해안로를 걸을 때부터 우리 앞에서 이정표가 되어 주던 산방산... 산방산 산속에 들어오니 더 이상 산방산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부모 품에 머물러 있을 때에는 부모 품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부모를 떠나보면 어느듯 부모님의 품의 따스함이 그리워 지듯이... 풀섶따라, 절벽따라, 모래사장따라 이어지는 길은 가르마처럼 좁았지만 좁은 길에서도 바다와 산이 모두 눈에 들어온다. 송악산 절울해안과 용머리해안이 마치 형제인듯... 저물어 가는 노을 속에서 그 모습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아름다운 올레 10코스... 사단법인 제주 올레와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010년 올레 10코스를 '스위스 올레 우정의 길'로 명명했다. 세계에서 걷기 코스가 가장 잘 정비된 나라인 스위스와 제주 올레가 걷기문화를 조성하고, 올레를 세계에

성이시돌 목장,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주일미사 [내부링크]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주일미사를 봉헌하다 제주도로 오기 전에 일기예보에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하였다 제법 정확해진 일기에보... 동이 트기 전... 펜션의 창문을 열고 바라 본 모습은 구름만 가득하였다. 아침 해가 떠 오른다 바다 위에는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우리가 실망할까봐 장엄한 일출의 모습을 잠깐 보여주었다 보리솔펜션 3층에서 바라 본 감귤밭의 모습... 먹음직 스러운 맛있는 감귤이 익어가고 있다 펜션 체크 아웃하면서 감귤 두박스를 사서 겨울이 오기 전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 아침 일찍 금악성당으로 전화를 걸어 일요일 미사시간을 확인하였다... 요즘은 금악성당 리모델링 작업으로 금악성당이 아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11시부터 주일미사를 드린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하고 차를 몰고 찾아간 곳은 성이시돌 목장... 11시에 시작하는 주일 미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자동차를 타고 성이시돌 목장을 빙둘러 본다 지난번 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말만 보였는데... 오늘은 젖소가 보인다

태고의 신비를 머금은 물영아리오름 [내부링크]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늑대의 유혹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주일미사를 마치고... 억수같이 퍼붓는 비를 뚫고 드디어 물영아리오름 입구에 도착했다. 지금 시각은 오후 2시 9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마을 공동목장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물영아리는 생물, 지형, 지질, 경관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오름... 물영아리 오름 입구 안내실 앞에는 정겨운 제주의 정낭이 있고... 3개가 걸쳐져 있다... 그렇다면 주인이 외출중이라는 의미인데... 들어서니 안내실에서 나와서 인터뷰를 청한다... 쑥스러운 인터뷰를 하는데 또 다른 직원이 나와서 사진까지 찍고.... 드디어 물영아리 오름으로 향한다 아침에 내린 비로인해 입산을 못할 줄 알았는데... 비안개까지 신비로움을 더하며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잘 다듬어진 나무계단이 안개속으로 이어져 있고 마치 징검다리를 걷듯이 걸어간다 숨이 멋듯이... 신비로운 경치가 눈앞에 펼쳐지고... 이국적인 정취가 흐르는 삼

작고 귀여운 아끈다랑쉬 오름 [내부링크]

아끈다랑쉬 오름에 올라 가을 낭만을 느끼다 물영아리오름을 출발한지 40여분을 달려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다랑쉬오름 입구에 도착했다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27분... 다랑쉬오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건너편 400m 거리에 있는 아끈다랑쉬 오름으로 간다... 제주도를 우리의 특별한 여행지로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오름이다. 오름은 한라산이 폭발할 때 마그마가 이동하며 그 부근에 생겨난 작은 기생화산... 다랑쉬오름 바로 앞에 자리잡은 아끈다랑쉬오름... 해발 198m, 비고 58m의 나즈막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가 눈앞에 보인다 아끈다랑쉬 오름으로 가는길 오른쪽으로 눈에 익은 오름하나가 보인다... 저 오름 이름이 뭐지...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확인해 보니... 용눈이 오름이란다 저 너머에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인다. 아끈다랑쉬오름의 자태는 시골처녀처럼 수수하다. 오름 정상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외롭게 서있고... 이름이 참 이쁘다... 아끈은 둘째 또는 버금가는

석양에 물든 아끈다랑쉬 오름 [내부링크]

해거름에 만난 억새들의 출렁거림 서서히... 다랑쉬오름으로 해넘이가 시작된다 오후 4시 41분... 아끈다랑쉬오름은 마치 마이다스의 손에 의해 마법에 걸린 듯...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해거름에 만난 억새들의 출렁거림은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훌쩍 큰 억새들이 부딪치는 바람소리는 제주가 아니면... 아니... 여기 아끈다랑쉬가 아니면 맛볼 수 없을 것 같다. 석양에 물든 아끈다랑쉬오름의 주변 오름을 하나씩 하나씩...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름의 주변이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하얗게 부푼 억새꽃은 황금빛으로 그리고 은빛으로 물들고 있다 아끈다랑쉬오름의 능선에서 만난 은빛 억새들의 춤사위에 탄성을 터뜨리기에 충분하고... 석양에 물든 키를 넘는 억새밭 한가운데서 누워버린 억새 줄기를 밟았을 때 들었던 뽀각 뽀각 소리는 마치 원시림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수천만년전 밝혔던 한라산의 화산폭발을 기억이라도 하듯... 서쪽 하늘은 붉게 물들고, 석양이 깃든

제주올레 21코스 (1) 해녀박물관에서 숨비소리를 느끼다 [내부링크]

숨비소리 처럼 숨가쁘게 이어진 제주올레길 422km 다사 다난했던 2012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12월 26일 펠릭스랑 제주섬으로 향한다 공항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오색의 불을 밝히고 있고... 이른 아침부터 많은 여행자들이 저마다의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은 붐비고 있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7시 10분 제주행 KE1001... 아침 일찍 서둘러 달려온 덕분에 우리가 출발할 게이트 대기실에서 오랫만의 여유로움을 갖는다 우리를 태운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오르자... 눈 아래로 한려수도의 섬들이 짙은 청록색 도화지에 지도를 그려 놓듯이 하나 둘 새겨지기 시작하고... 수많은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하얀 목장길이 하늘에 펼쳐지기 시작하고... 바다와 하늘길이 열리며 40여분을 날아온 하늘에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제주의 어머니 산 한라산이 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 시각은 오전 10시 7분... 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지난 11월 24일 개통한 제주

제주올레 21코스 (2) 숨비소리길 그리고 낯물밭길 [내부링크]

숨비소리길을 지나 낯물밭길을 따라 걷는길 얼굴을 때리는 차가운 바람과 함께 해녀박물관을 출발하자 옛 봉수대인 자그만 동산이 나타난다. 올레간새와 리본을 따라 나즈막한 연대동산을 잠시오르면... 작은 나무 숲이 갈라지면서.... 파란 하늘이 열린다 구름 아래로 비친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연대동산은 낮지만 전망이 좋은 덕분에 바다 저멀리 여서도가 보인다. 여서도는 한반도의 최남단인 완도에서도 가장 아래에 있어 완도보다는 오히려 제주와 가깝다는 섬이다. 여기서 올레길은 숨비소리길과 잠시 함께한다 숨비소리... 한참동안 물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올라온 해녀가 곧바로 호오이 ~ 훠이 ~ 거친 쉼호흡을 하는 삶의 소리... 참았던 호흡을 밖으로 내쁨으며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가 숨비소리이다. 제주 해녀의 애환이 깃든 숨소리이기도 하다. 올레길은 면수동 마을로 접어든다 면수동 마을길은 조용하기만 하고...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하늘엔 하얀구름이 점점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제주로 여행 왔

제주올레 21코스 (3) 별방진 해안도로에서 듣는 푸른파도소리 [내부링크]

청록빛 겨울바다, 푸른파도가 들려주는 겨울 이야기 낯물밭길을 지나 걸으니 하도리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언제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제주의 포구모습이다. 하도리 마을은 전통적인 반농업, 반어업을 주업으로 생업을 꾸려가는 제주의 마을이다. 포구의 바다 지킴이... 하얀 등대가 푸른 바다를 등지고 한낮에도 빛난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포구와 등대가 나타나면... 모습은 비슷하지만 지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조건 반사적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하도리 포구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웅장한 현무암 돌담이 나타난다 별방진이다... 하도리의 별방진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1510년에 쌓은 둘레 1008m, 높이 4m의 성곽... 1907년 이후 점차 성이 파괴되기 시작하여 하도리 포구 공사로 북쪽 성렬이 모두 파괴되고... 현재 동·서·남쪽 성벽 일부가 남아 있는데... 최근 진을 둘러 쌓았던 성곽을 복원해 놓았다. 당시 쌓은 성벽과 최근 복원된 성벽의 규모가 웅장하다. 1974년 4월 12

제주올레 21코스 (4) 각시당, 토끼섬 그리고 영등바당 [내부링크]

푸른빛 바다 물에 두손을 담그면... 석다원을 지나 굴동포구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을 걸어가면... 왼쪽 길가에 각시당을 만난다 옛날 옥황상제의 셋째 공주가 귀양 와서 당신(堂神)이 되었다고 하는데... 주민들의 신당인 각시당이 그 흔적만 남아 있는 곳... 각시당은 영등할망(바람의 여신)에게 해녀들과 어부, 그리고 제주를 떠나 살고 있는 신앙민들의 안녕과 풍요한 해산물 채취를 기원하는 의례를 지내는 곳이다. 각시당 언덕 앞에는 노란꽃, 연보라꽃이 피어있는 야생화 군락이 있고 바다가 언덕 바위 위에는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가 싱싱하게 익어간다. 손바닥 선인장의 원산지는 멕시코라고 하는데... 어떻게 제주도에 자생하게 되었을까? 각시당을 지나 바다를 바라보면 하늘거리는 올레 리본 뒤에로 문주란 자생지로 유명한 토끼섬이 온전히 눈에 들어온다. 제주섬의 동쪽끝인 성산 일출봉을 향해 걸어가는 올레 21코스... 일출봉 앞에 자리 잡은 지미봉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 갈매기떼가 작은

제주올레 21코스 (5) 하도해수욕장 철새도래지 [내부링크]

하얀모래 반짝이는 겨울해변에서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을 지나면... 하도 어촌체험마을 지역도 끝나게 된다 무인카페가 있다는 화살표가 보인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무인카페가 등장하기 시작한지 조금되었지만... 그만큼 우리들의 삶이 서로를 신뢰하고 여유로와 졌다는 것이겠지... 우와.. 드디어 찾앗다... 문주란... 제주올레 1코스의 종점인 광치기 해변을 지날때 많이 본듯 하긴한데... 치렁치렁 하얀 꽃이 없으니 오늘은 문주란을 보면서 토끼를 연상하기엔 좀... 지미봉을 바라보면서 하도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곳은 공동바다농장임을 알리는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청록색 바다를 지키고 있는 빨간 등대... 제주파도소리펜션 앞에 도착한다 초현대식 돌하르방은 ... '두손을 머리 위에 올려 사랑의 하트표시로 인사를 한다' 펜션의 돌담 위에서... 제주의 현무암 돌담을 꼭 닮은 깃털을 가진 새한마리...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음 양지바른 돌담 위에 앉아서 잠시 낮잠을 즐기고 있는지..

제주올레 21코스 (6) 지미봉에서 한겨울에 만나는 초록세상 [내부링크]

지미봉아래 펼쳐진 푸른 정원같은 채소밭 하도리해수욕장에서 성산 방향으로 꺾으면 오른쪽에 올레 리본이 보인다. 직진하면 올레길을 이탈하여 바닷길을 걷게되고, 깃발이 있는 산길로 접어드니 소박한 시골 밭길을 만나는데... 밭길이라서 인지 길에는 작은 돌들이 많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지미봉을 향하여 올레코스를 따라 걷는다 지미봉은 제주 섬 동쪽 끝 바닷가에 솟아 있는 조그만 오름... 지미봉으로 향하는 길에 분재같이 생긴 작은 동산 옆을 지지나고...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파릇파릇 자라는 채소밭길도 지난다 푸른 하늘아래 하얀 백록담도 바라보이고... 제주섬 동쪽의 대표 오름이라고 하는 다랑쉬 오름도 보며 걷는다 드디어 지미오름이 마주 보이는 밭길을 지난다 지미오름... 지미봉이라고 불리는데... 외관은 오름이라기 보다는 어쩐지... 자그마한 봉우리같다. 지미(地尾)는 땅의 꼬리, 즉 땅끝이라는 뜻이다. 예부터 고구마 모양의 제주도에서 머리는 서쪽 끝의 한경면 두모리, 꼬리는 이곳..

제주올레 21코스 (7) 종달해변쉼터 종달바당 그리고 길의 완성 [내부링크]

종달리, 그 제주의 땅끝에서 올레 21코스의 완주 지미봉에서 바라본 종달포구와 종달리 마을... 그리고 우도에서 성산일출봉으로 이어지는 제주섬의 파노라마를 눈속에 가득히 담고서 이제 땅끝바당으로 향한다 올레길은 지미봉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지미봉에서 바라보이던 초록색의 밭이 있는 들판으로 이어진다 구멍 송송송 현무암 밭담 아래에 너무 너무 싱싱한 당근이 무럭무럭 잘 자란다 종달리의 미래의 벽화 화가들이 그렸음직한... 신나는 배타기... 말타기... 마을을 지나 다시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바다길로 나왔다 광치기 해변에서 보는 일출봉의 모습과는 또 다른 일출봉의 모습을본다 파란 수평선 위에 우뚝 자리잡은 섬속의 또 하나의 섬같은...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간 해변에는 원시의 제주바다가 살폿이 나타나고... 화산바위와 조개가 바닷물에 부서져 만들어진 까맣고 하얀 모래... 해변 가득한 모래를 사그락 사그락 밟아 본다 발끝에 짜릿함이 전해온다 지미봉에서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이던 우

하얀 눈의 나라 한라산 (1) 성판악에서 진달래밭 휴게소까지 [내부링크]

눈! 눈! 눈! 하얀 백설의 세계로... 한해의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제주 섬을 방문한 이튿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서 서둘러 숙소를 나섰는데...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은 아침 일찍 도착한 등산객들로 입구에 몇 자리만 겨우 비워 있다... 늦을새라 서둘러 준비해 온 겨울 산행의 필수품, 아이젠, 스패치를 착용하고 펠릭스랑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출발 기념 사진을 남긴다... 지금 시각이 오전 7시 56분... 작년 이맘때 백록담 보려고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성판악으로 왔었지만... 그때는 주차장안으로 들어와보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안내하는 분의 안내로 성판악 휴게소 갓길에 주차하고 같은 장소에서 출발한 시간이 9시 24분... 오늘은 앞서보다 한시간 30분가량 빠르게 산행을 시작하니 마음 느긋하게 걸음도 느긋하게 산행을 시작한다 그렇지만.. 한라산 정상 등산안내도를 보니... 진달래밭에서 '12시 이후 정상 못감'!! 이라는 경고 메세지는 꼭 기억을

하얀 눈의 나라 한라산 (2) 한라산 정상가는 깔딱고개 [내부링크]

설문대 할망을 만나러 가는 길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백록담으로 다가가는 마지막 관문인 2.3km... 예상산행시간 1시간 30분 코스로 들어선다 지금시각이 11시 47분... 이곳의 통과가 12시까지이니 이제 13분이면 입구가 봉쇄된다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도착했다 생각했는데 너무 푹 쉬었나... 천천히 오르고 싶은 등산객들 마음에는 이른 통제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가늠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사고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니 이해할 수 밖에 없다. 해발 1500m 지점에 다다르니... 나무에 갖혔던 하늘이 환히 열리고 시야가 훤하게 트인다 그 사이 숲속에서 보았던 하늘은 푸렀었는데... 어느샌가 구름이 하늘 가득하다... 이러다가 폭설이 내려서 산속에서 갇히면 어떡하지... 가는 곳마다 하얀 눈꽃을 대신하여 우리를 반겨주는 구상나무 가지마다 달린 눈꽃 고드름... 구상나무에 눈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서 수정고드름을 매단 한그루의 신비한 크리스마스 트리.

하얀 눈의 나라 한라산 (3) 아! 백록담 [내부링크]

하얀 눈에 덮힌 백록담에 도착하다 드디어 드디어 땅의 끝이 보인다 여전히 하늘은 흐린데... 이번에는 백록담이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여줄까? 백록담 안에는 하얀 사슴이 산다는데... 지금 시각 오후 1시 23분... 아침 7시 56분 성판악 탐방로 입구를 출발한 지 5시간 27분만에.. 백록담이 우리에게 온 가슴을 펼치고 기다리는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록담... 이제는... 찾아야 한다 저기 하얀 눈의 나라 속에서 뛰놀고 있을 하얀 사슴을... 아! 백록담... 그 백록담이 하얀 가슴을 열고... 온몸으로 우리를 반겨주고 있는데.... 그런데 하얀 사슴아, 넌 어디에 있니? 저기 저기 눈 덮힌 나무 아래 숨어있니? 지난해 같은 날 이곳에 올랐을 때... 세찬 바람과 함게 밀려온 눈안개로 한치 앞 아니... 3m 정도 앞도 안보이던 그날은 우리에게 너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오늘은 백록담 가장 낮은 곳... 물이 고여 얼음이 얼고 그

하얀 눈의 나라 한라산 (4) 하늘에서 구름을 즈려밟고 한라산을 내려오다 [내부링크]

하얀 눈과 고드름을 먹으며... 백록담 탐방을 마치고... 이제 하산길에 나선다 한라의 정상에서 본 하산길의 모습은... 하늘에서 지상으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느낌이다 한라산 정상 안내소 옆에서... 아쉬운 작별 기념샷!!...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범섬... 구름 가득한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어디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지상으로 내려가는 길... 서귀포 시가지가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나누어 주고 있고... 오른 쪽에 작은 애기 섬이 있는 저 섬은... 음.. 지도를 확인해 보자 아마... 범섬인 것 같다 쓰나미가 몰려 오듯... 운해가 발 아래로 빠르게 몰려든다 먼 하늘위의 구름... 그리고 먼바다의 청록색... 중간 하늘엔 한무리의 구름떼... 그리고 가까운 바다와 서귀포 인근 시가지...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아주 가까운 하늘의 운해 그리고 한라산의 용암 바위... 한장의 사진에 너무나 많은 원근의 모습이 찍혔다 어승생악 그리고 사라오름의 산정호수가 눈안에 쏙 들

제주올레 2코스 거꾸로 걷기 (1) 온평포구에서 듣는 파도소리 [내부링크]

온평리 마을의 까만 돌담길따라 한해의 행복한 마무리를 위해 제주섬을 찾은 사흘날 아침이 밝았다... 여행을 준비할 때 연말에 하루 정도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많이 정확해진 우리나라 일기예보... 아침부터 제주섬에 비가 주룩 주룩 내리기 시작하고 있다 어제 백록담까지 다녀오는 강행군으로 몸이 뻐근하여 조금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오늘 우리의 출발지인 온평포구에 있는 혼인지 마을 종합센터 앞에 도착한 지금 시각은 벌써 오전 10시 5분... 오늘은... 지난번에 올레 3코스를 걸을 때 들런 적이 있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서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 해변까지 걷는... 제주올레 2코스 거꾸로걷기에 도전한다 온평리 마을의 혼인지 느낌을 살려 바닷가 돌담 위에 쌓아놓은 신랑각시의 모습을 한 돌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바닷가 울타리에 줄지어 서있는 돌 새색시들... 차가운 겨울 바람에 목에 머플러를 한 모습을 보며 나도 빙그레 미소를 지어본다 새색씨의 고운모습... 단아

제주올레 2코스 거꾸로 걷기 (2) 아름다운 전설이 있는 혼인지 [내부링크]

탐라의 신비로운 전설을 품은 혼인지에 가다 온평리 돌담마을을 벗어나서 자동차 길 하나를 넘어서면 잘 다듬어진 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제법 오래된 굵직한 나무가 도열해 있는... 올레길과는 잘 어울릴 것 같지않은 다듬어진 공원에 들어선다 가만 가만 여기가 어딜까 둘러본다 조용하고 고요하고... 구경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아침부터 주룩주룩 내리는 비는 바닥까지 적셔서 하늘빛이 그대로 다시 하늘로 반사되고 있다 그냥 잘 다듬어진 공원??? 산책하듯이 다니면 좋을 듯한데... 날씨가 흐려서 전반적으로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분위기는 꽤 좋은걸... 여기는... 제주기념물 제17호. 혼인지 혼인지는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의 시조 고(高)·양(良)·부(夫) 3신인이 동쪽 바닷가에 떠밀려온 함 속에서 나온 벽랑국 세 공주를 맞이하여 각각 배필을 삼아 이들과 혼례를 올렸다는 곳이다. 정문을 들어와서 부터 줄곧 보이던 커다란 혼인지 소개 돌 비석 앞에 다다르면... 이곳이 혼인지임을 알려

행복한 동유럽 여행을 기억하며... [내부링크]

새봄의 푸름이 대지를 수놓기 시작하는 3월 하순의 마지막 일요일... 펠릭스와 함께 동유럽 여행을 떠난다 [눈이 내리는 잘츠부르그 미라벨궁전 정원에서]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 6장 24~26절]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출발 [내부링크]

행복한 동유럽 여행의 출발~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오늘... 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서둘러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오랫만에 밟은 인천공항의 모습은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비교적 한가로워 보인다 공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인천공항의 상징같은 작은 우주선 모습의 건물도 사진에 담아보고... 예전에... 조금은 무섭게 보았던 TV 드라마 V에 나오는 듯한 모습을 한 인천공항의 모습...ㅎㅎㅎ 공항안으로 들어서자 화려한 'Season's Greetings' 대형 샹들리에가 눈에 들어온다 일주일 앞둔 '예수님 부활절'을 축하하는 듯하다 아직도 사진 속에 들어서기가 쑥스러운 나... 그래도 여행의 출발선에서 기념사진 하나쯤은 애교로 남기는 센스... ㅎㅎㅎ 비행기 출발시간은 오후 3시... 지금은 오후 2시 13분... 아침을 대충 때웠더니 펠릭스가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자고한다 비행기 타자말자 식사를 할텐데... 더부룩하면 어쩌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면세점 주변이 환해졌다 "쉬

푸른하늘을 건너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내부링크]

푸른 창공을 뚫고 프랑크푸르트로... 비행기가 순항고도에 다다르자... 땅콩과 음료수 서비스를 하고 식사 메뉴를 나누어 준다 음 보자...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결정되었다... 펠릭스도 같은 선택이겠지... '야채와 김치가 제공되는 스테이크!!' 기내 좌석마다 비치 되어있는 개인용 비디오를 통해 우리가 어디쯤 날아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에어 쇼'를 켰다 아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듯 한데... 눈 아래에는 하얀 눈에 덮힌 커다란 강이 나나탄다 저 정도의 강이면 굉장이 큰 강인데... 몽골의 가장 친근한 강인 '툴'강일 것 같다 드디어 점심식사가 나왔다... 과일과 함께 스테이크가 나왔다 알루미늄 도시락에 든 쇠고기에 적당히 고추장을 바르고 레드 와인 한잔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커피 한잔을 쭉 들이킨 다음 이제 무얼하지??? 그래 재미있는 영화가 뭐 없을까 이리저리 찾다가 얼마 전에 영화평론 프로그램에서 잠시 소개장면을 본적이 있는 'Li

독일 하이델베르크 (1) 하이델베르크 고성 [내부링크]

독일 고성가도의 하이라이트, 하이델베르크 성 하이델베르크에서 시작하는 독일 여행의 첫날아침... 새벽에 몇번의 잠을 깬 다음, 6시쯤 샤워를 하고 아침을 맞는다 호텔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서 체크 아웃... 오늘 우리를 하이델베르크의 고성으로 태워다 줄 버스에 오른 시각은 오전 7시 55분... 오전 8시에 출발한 버스는 잠시후에 독일의 전매특허품...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인 아우토 반에 들어서서 신나게 달린다 독일 발레단의 프리마돈나 강수진이 활동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로 가는 길도 보이고... 우리가 찾아가는 하이델베르크로 가는 방향표시도 보인다 약 20분 정도 달렸을 때 버스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작은 마을로 들어선다 하이델베르크도 유럽의 도시답게... 도로에는 트램이 도심을 가로지르며 달린다 고색 창연한 언덕 길을 버스가 조금 오르더니 낯선 곳에 주차를 하고 다시 언덕길로 올라가는데... 3월말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2) 파스바우, 세계최대 와인통 [내부링크]

와인향기를 찾아 프리드리히성 지하 와인창고로... 늦은 봄에 고성에 내리는 눈은 차갑기만 하다 차거운 바람을 피할 곳이 어디 없을까... 하이델베르크 고성의 본관인 프리드리히 성 건물을 따라... 지하로 내려간다 아치형 큰 문이 있는데... 그 중앙에 또 작은 문이 열려있다... 우리는 주로 큰 문짝의 오른문에 작은 문을 만들어 두는데... 문화의 차이겠지 아치형 문 밖에서 들여다 본 성안의 모습... 은은한 불빛이 흘러 나온다.... 실내로 들어오니 찬 바람을 피할 수 있어서 우선 좋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지?? 카페같은 분위기?? 성안에 카페가?? 화려한 조명을 받고있는 크기가 심상치 않은 이 큰통은 도대체 뭘까? 궁금증을 지닌채 서둘러 지하로 내려간다 어두컴컴하고 먼지가 쌓여있는 듯한 이곳 지하에는... 하이델베르크 성 와인보관 창고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와인 통이 있는데 무려 221,726 리터의 와인을 저장한다고 하니 대단하다 보통 우리가 자주 대하는 와인병

독일 하이델베르크 (3) 궁전 테라스에서 네카르 강변을 담다 [내부링크]

황태자의 첫사랑이 깃든,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 이제 하이델베르크 성 왼편에 있는 궁전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네카르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 시내가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하이델부르크 고성 최고의 궁전 전망대에 도착했다 유유히 흘러가는 네카르 강과 주변의 수많은 빨간지붕의 건물 들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내려다 본 네카르 강과 강변마을의 모습... 강물이 흐르는 것까지 모두 보인다. 비슷한 색상이지만, 획일적지 않은 느낌의 건축물들의 조합에서 오는 멋진 앙상블... 참 아름다운 도시다 궁전 전망대 양쪽에는 두개의 탑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네카르 강을 배경으로 기념 샷! 전망대 뒤편에는 복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618 -1648 년까지 벌어진 신구교 간의 종교다툼인 30년 전쟁...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성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싸운 팔츠전쟁과 자연재해가 더해져서 오늘날의 파괴된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성

독일 하이델베르크 (4) 독일 철학의 중심, 하이델베르크 대학가 [내부링크]

하이델베르크 시청사 앞 마르크트 광장에서 하이델베르크 고성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면... 우리가 처음 들어갔던 매표소 입구로 다시 돌아온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특히 유럽 여행을 하면서 아쉬운 것 한가지가 바로... 우리나라 처럼 무료 화장실 찾기가 어렵다는 것... 여기 하이델베르크 고성 매표소에 아주 깨끗한 무료 화장실이 있다 반질 반질 닳은 석조 보도블록을 밟으면서 고성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작은 마을... 자전거를 타고 바쁘게 달려오는 사람이 보인다 대학도시의 주인공일까? 수업시간에 맞추려 달려가는 걸까?? 조용한 주택가 골목길... 1386년에 창설되었다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가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은 캠퍼스가 이곳 외에도 여러 곳으로 분산되었다고 한다. 윗쪽 언덕 위에 보이는 것이 조금 전에 우리가 다녀왔던 하이델베르크 고성의... 무너진 화약탑 부분이 페허의 성곽 처럼 보인다 하이델베르크는 독일라인 강의 지류인 네카르 강변에 자리잡은 대학도시이다. 하이델베르크 성 입구에

독일 하이델베르크 (5) 카를 테오도르 다리 (옛 다리, Alte brucke) [내부링크]

지혜로와 지는 길을 따라 철학자 처럼 걷기 구시가지에서 카를 테오도르 다리로 가는 길인 '슈타인가세'... 봄 날씨 답지 않게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은 추워도 너무~ 춥다 스마트 폰에 올라온 오늘 현재 위치의 날씨는 3월 하순의 날씨?? 영하 4도... ㄷㄷㄷ 옷깃을 잔뜩 세우고 하얀 상둥이 탑이 보이는 다리의 입구로 향한다 1717년에 세워졌다는 GOLD HECHT(민물고기) Hotel... 황금 물고기가 반겨주는 호텔 건너에 하얀 쌍둥이 탑문인 브뤼케 문이 보인다 평화스러워 보이는 탑문 위에 날카로운 이빨 같은 것이 뾰죽뾰죽 보인다 다리 입구에 있는 이곳 하얀 쌍둥이 탑문은 외적으로부터 하이델베르크 마을을 지키기위한 방어용 이라고 한다. 네카르 강 다리 중 가장 오래된 '옛다리' 라고 불리우는 카를 테오도르 다리에 도착했다 건물들로 사방이 가려져 있던 광장에 있을 때에도 바람이 몹씨 차가웠는데... 사방이 훤히 트인 강가로 나오니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온다 '우리는 추위를 표현할

독일 뮌헨 (1) 마리엔 광장(Marien platz), 성모님의 광장 [내부링크]

바이에른 주도 뮌헨의 중심, 성모님의 광장 하이델부르크 고성관람을 마치고... 눈 덮힌 독일 들판을 보면서 우리를 싣은 버스가 아우토반을 달린지 두시간이되는 지금 시각은 오후 12시 3분... 아우토반 길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한다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달리는 차안에서 좋은 경치를 발견하고 사진기로 그 경치를 담으려고 하는 순간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게 대부분... 그나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우토반 주변의 설경을 담을 수 있어서 행복 + 뿌듯... ㅋㅋㅋ 밤사이 잠시 내린 눈인데도 설국에 온듯 온세상은 하얗다 그리고... 동유럽 여행길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출발한지 2시간 30여분 뒤 독일의 남부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뮌헨의 시가지로 들어선다 지금 시각이 오후 2시 40분... 점심식사 시간으로는 조금 늦은 시각에 뮌헨의 독일 전통요리 한다는 식당에 들렀다 독일에 갔을 때 놓쳐서는

독일 뮌헨 (2) 뮌헨 신 시청사(Neues Rathaus) [내부링크]

뮌헨 마리엔 광장에 있는 새로운 시청 건물 독일 바이에른주(州) 뮌헨에 있는 새로운 시청 건물... 높이는 85m에 이르며, 시내의 중심인 마리엔 광장에 있다. 새로운 시청청사??? 신시청사라고 하기에 너무 오래된 건물인데...?? 뮌헨에 사는 사람에겐 이 건물이 신 시청사인지 몰라도 이곳을 찾는 여행자에는 오래된 고딕 성당같아 보인다 겉모습만 봐서는 수백 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100여 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붕 한가운데에 가늘고 높은 종탑이 있는 신 고딕 양식의 신 시청사는 약관 24살의 Georg von Hauberrisser가 건물 디자인을 하였다고 하니... 그의 천재적인 예술적 감각에 놀랍기만 하다 1867년부터 벽돌 디자인으로 건물의 동쪽 부터 짓기시작하여 1874년 완공되었으며... 그로부터 15년뒤 건물의 뒤쪽 건물을 이어서 짓기 시작하여... 건물의 반쪽인 석회석 건물인 서쪽 건물이 연결되었다 시청사 중앙에는 아름다운 85m의

독일 뮌헨 (3) 프라우엔 대성당(Frauenkirche, Church of Our Lady) [내부링크]

뮌헨에서 가장 큰, 성모님 성당 마리엔 광장과 뮌헨 신 시청사를 둘러본 다음... 신 시청사의 서쪽 끝으로 바라 보이는 뮌헨 최대의 가톨릭 대성당인 프라우엔 성당으로 향한다 신 시청사의 왼쪽 끝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프라우엔성당(Frauenkirche)이 나온다 프라우엔 성당은 남부독일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건축물 하나로, 원래 13세기의 성모 성당이 있던 자리였으나 200년 후 지기스문트 왕자의 명에 따라 외르크 폰 할스파흐와 루카스 로탈레가 이곳에 다시 대성당을 건축하게 되었다. 뮌헨의 상징 역할을 하며 꼭대기에 푸른색의 독특하고 동그란 양파를 올려놓은 것 같은 탑이 있는데... 푸른양파의 모양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황금색 돔(Dome of the Rock) 사원의 모습을 따온 것이라 한다 지금은 황금색 돔 은 무슬림 사원으로 되어 있지만, 아브라함이 이삭악을 제물로 바치려던 바위를 중심으로 세운 사원이다 1488년에 후기 고딕 양식으로 길이 100m 폭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 하얀 눈꽃 가득한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 [내부링크]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속으로... 동유럽 여행 3일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날씨가 어떨까?? 눈을 뜨자 말자 커텐을 살폿이 열어 바깥 날씨를 살펴본다 오 마이 갓~~ ㅠㅠ 오늘 첫 번째 여정은 예쁜 꽃이 피어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 미라벨 궁전인데... 어제 밤새 내내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 온 천지가 하얀 설국으로 변해있다 호텔 건너 편에 있는 일본식 주택만 본다면 여기가 일본 홋카이도의 어느 거리라고 생각될 정도...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적당한 야채와 과일, 토스터에 구운 빵 두조각... 그리고 아침 식욕을 일깨워 줄 사과주스 한잔... 아침 일찍 깬 덕분에 이것저것 챙겨서 든든히 먹고 마지막으로 원두 커피로 입가심... 아침식사 끝~~~ 아침 8시 정각에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어제 독일에서는 손이 너무 시려워서 오늘은 장갑과 옷을 좀더 든든하게 차려입고... 잘츠부르크에서 1박한 AUSTRIA TREND 호텔의 모습도 기념으로 담아본다 호텔 바깥의 길은 온통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2) 하얀 눈꽃 가득한 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 [내부링크]

금지된 사랑의 역사가 서려있는 시크릿 가든 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 원래 이름은 알테나우 궁전이다. 1606년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는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 알트를 위해 이 궁전을 지었으며, 그녀의 이름을 따서 알테나우라 이름을 붙였다 그가 대주교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주교의 별궁으로 사용되었고... 궁전은 18세기초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라는 건축가가 개축한 뒤 미라벨 궁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바로크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미라벨 정원은 아름다운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 꽃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살라 테레나(Sala Terena)라 불리는 아케이드 담장이다 미라벨 정원 서족벽을 따라서는 이렇게 장미 터널이 만들어져 있는데... 오늘은 하얀 눈꽃 장미터널이다... 이쁘게 추억을 남기고... 서쪽의 장미터널 옆으로는 아름들이 가로수가 쭉쭉... 여름날의 초록 터널이 되어 하늘을 덮어 줄 것 같은 가로수길이 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3) 잘자흐 강을 건너 구시가로 [내부링크]

잘차흐 강변 따라 흐르는 모짜르트의 선율... 하얀 눈꽃이 가득한 미라벨 궁전을 둘러 본 다음... 우리는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로 향한다 자전거를 타다 잘츠부르크 강변의 설경에 취해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 작품...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긴 자전거 도로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잘츠부르크 시내를 관통하는 잘차흐강 위에는 7개의 다리가 놓여 있고... 강변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이 자전거 도로는 300여 떨어진 빈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알프스 산맥의 한 모퉁이... 잘츠부르크 시가지를 가르며 유연한 곡선을 자랑하는 잘자흐강의 물줄기... 잘차흐 강(Salzach River)... 강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좁은 감이 들지만... 잘츠부르크의 상징적인 강... 이 강을 중심으로 도심은 신시가와 구시가로 나뉜다. 그리고 그 강의 너머에는 중세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돔형의 잘츠부르크 대성당 건물과 구시가지의 야트막한 베르크 언덕위에 스카이 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한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4)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생가(Mozarts Geburtshaus) [내부링크]

게트라이데 골목에 녹아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잘츠부르크의 명물 게트라이데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유일하게 노란색 건물이 눈을 사로 잡는다 건물 정면 4층 창 아래 벽에는 Mozarts Geburtshaus (모짜르트 생가)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보인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그의 작품은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작품 한두 가지 정도는 기억할 정도로 잘 알려져있는 천재 음악가 이다 오스트리아 국기가 늘어져 있는 바로 이 집이... 1756년 1월 27일에 음악의 신동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집으로,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게트라이데 거리 9번지... 모차르트는 12세기 무렵 지어진 이 건물 3층에서 태어나 17세이던 1773년까지 살았다. 1917년 국제 모차르트 협회(Mozarteum)에서 인수한 후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사용 중이며, 1985년 원래의 생가만으로는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이 집 안쪽인 대학광장 쪽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5) 잘츠부르크의 작은 로마, 레지던츠 광장 (Residenz Platz) [내부링크]

바로크 분수와 황금색 공위의 낭만 모차르트 생가를 둘러보고... 잘츠부르크 대성당으로 향해 간다 저 멀리 바라보이는 종탑은 지난번 잘츠부르크에 왔을 때... 미라벨공원에서 들었던 그 낭랑한 종소리를 울렸던 바로 그 종탑이다 길가에 바로크 양식의 작은 건물이 보인다 바로크 양식이란, 17세기 초부터 18세기 전반에 걸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가톨릭 국가에서 르네상스 양식의 붕괴 이후에 유행한 양식으로... 바로크(Baroque)는 원래 '불규칙하게 생긴 진주'를 이르는 말... 바로크 양식은 건축, 음악, 미술,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난다. 먼저 건축에 있어서 베르사유 궁전 같은 절대 군주의 궁정을 중심으로 바로크 양식이 유행하였다. 이 바로크 양식은 건물이 마리오네트 극장인 것 같다 잘츠부르크 마리오네트 극장의 100주년 기념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지난 밤사이에 내린 눈으로 피라밋처럼 생긴 건축물을 완전히 덮혀 있어... 저것이 무엇일까 궁금 궁금 하면서도 총총총 걸음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6) 잘츠부르크 대성당(Salzburger Dom), 잘츠부르크 주교좌 성당 [내부링크]

모짜르트가 연주한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 잘츠부르크 레지던츠 광장에서 바로 연결된 주교좌 광장에서 대성당의 모습을 바라본다... 성당 입구에는 천사의 보위를 받으며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시는 성모님 동상이 있다 잘츠부르크 주교좌 성당은 774년에 건립된 성당으로 1181~1200년에 걸쳐 후기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된 잘츠부르크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주보성인은 잘츠부르크의 성 루페르토 주교이다. 건물 양끝에 있는 높이 80m의 탑은 좌우로 대칭을 이루며 균형을 잡아주고 있으며, 성당의 입구에는 3개의 커다란 청동문이 보인다 이 세개의 출입문엔 각각 믿음, 사랑, 소망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그 출입문 앞엔 거대한 조각상들이 마치 수문장처럼 서 있다. 그리고 3개의 청동문 위에는 성당이 처음 건립된 774년... 대화재를 당한 후 개축한 1628년 그리고 최근 보수한 1959년이 새겨져 성당의 역사를 알려준다 성당 입구에 있는 4사람의 조각상 주인공은 중앙의 오른쪽에 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7) 호헨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 Castle)에 오르다 [내부링크]

모차르트의 악보가 새겨진 하얀들판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을 둘러본 다음... 호헨잘츠부르크 성에 오르기 위해서 주교좌 광장의 모서리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간다 페스퉁스 거리(Festungs-gasse)로 들어서니 호헨잘츠부르크 성벽이 보인다 호헨잘츠부르크 성은 1077년 게브 하르트 대주교가 창건한 웅장한 중세고성이다. 높이는 120m이며, 구시가지 남쪽의 묀히스베르크 언덕에 우뚝 서 있어 도시 어디에서나 잘 보이며 잘츠부르크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페스퉁스(Festungs) 거리를 지나면서 호헨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등반 케이블카인 페스퉁스반(Festungsbahn)의 아주 가파른 철도 레일이 보이기 시작한다... 호헨잘츠부르크는 높은 잘츠부르크라는 뜻이 라는데... 그 높이가 실감난다 페스퉁스반은 1892년 운행되기 시작했으며, 케이블에 의해 움직이는 방식으로 길이는 198.5m, 고도 차는 102m, 최대 경사도는 62도 란다...ㅠㅠ 등반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8) 호헨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 Castle)을 둘러보다 [내부링크]

역사 숨결 들리는 호헨잘츠부르크 성 호헨잘츠부르크 성위에 올라 한참을 눈 덮힌 잘츠부르크 시가지의 설경을 바라보고선... 이제 성채 내부를 돌아본다 호헨잘츠부르크 성의 첫 느낌은... 굳건한 외관이 철옹성 같다는 것... 호헨 잘츠부르크성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카노사의 굴욕(1077년)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사건은 신성 로마제국(독일)의 황제와 로마 교황 사이에 수십년 간 지속 되어 온 주교 서임권 투쟁(1075~1122년)의 와중에 발생되었다. 카노사의 굴욕이란, 당시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하인리히 4세가 이탈리아의 카노사 성을 찾아가 교황인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3일동안 사면을 간청한 사건을 일컫는다. 소금을 보관하였던 잘츨라거(Salzlager)와 글로켄투름(Glockenturm)이라는 종루가 있다. 성아래의 시가지에서 바라보이는 호헨잘츠부르크 성은 높은 곳에 있지만 자그마한 성으로 생각되었는데... 막상 위에 와서 성내부를 둘러보니 산꼭대기에 마치 작은 마을이 들어서 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9) 카페 토마셀리(Cafe Tomaselli)에서 그윽한 커피 한잔 [내부링크]

오스트리아 최고의 카페에서 즐기는 아인슈패너의 낭만 호헨잘츠부르크 성의 관람을 마치고 다시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로 내려온 시각은 오전 11시21분... 눈을 맞으며 아침시간 내내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느라 고생했으니 비엔나 커피로 몸을 좀 녹이기 위해 잘츠브르크에서 가장 번화한 게트라이데 거리 동쪽 끝 알터 마르크트에 있는 카페 토마셀리(Cafe Tomaselli)를 찾아간다 'Cafe Tomaselli Seit 1703' 1703년에 개업한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비엔나 커피의 원조집이며, 잘츠부르크 여행가이드 북에도 나오는 유명한 케페이다 지금부터 꼭 310년 전에 문을 열었으니 모차르트도 여기와서 커피를 즐겨 마셨을 것 같다 눈이 오는 날씨이라서 인지 오전 시간에도 이미 1층에는 손님으로 가득하여... 우리는 1층에서 2층으로난 꼬불꼬불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 가게의 문을 연 원조 토마셀리 부부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0) 게트라이데(Getreide) 거리의 낭만 [내부링크]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즐기는 여행자들의 낭만 비엔나 커피, 아니 아인슈패너 한잔과 함께 잠시 휴식을 가진다음 게트라이데 거리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게트라이데 거리는 다른 거리들과는 달리 개성 넘치는 독특한 거리... 모차르트 생가가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에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예술적인 간판을 만날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간판 거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걷는 내내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게트라이데 거리에 들어서면 도시의 상징인 호헨잘츠부르크성을 향하여 아름다운 쇼핑가를 이루고 있으며 거리에 머물고 있는 간판 하나 하나에는 잘츠부르크의 문화적 특성과 매력이 함축되어 있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게트라이데 거리만의 독특한 예술이 되어 여행자를 불러 모은다 오랜 전통의 잘츠부르크 상업 중심지 였던 게트라이데 거리의 상점마다에는 개성 있는 철제 세공 간판이 걸려 있으며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문맹이 많던 중세 시대에는 글을 읽거나 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1) 슈니첼, 돈가스의 본고장에서 즐겨본다 [내부링크]

돈가스가 탄생한 본고장에서 그 슈니첼을 맛보다 게트라이데 거리를 지나 다음 목적지는...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서 지금껏 걸어 다녀 시장기가 전해온다... 그래서 이른 점심 식사하러 신시가지로 향한다 길가에는 모차르트 초콜렛인 쿠겔른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고 상점들 사이를 지나 잘자흐 강변으로 나온다 오스트리아 경찰 순찰차가 고드름을 매달고 길가에 주차해 있고... 차도는 이른 봄에 내린 눈으로 미끌미끌하다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떠나는 홉온 홉오프 관광버스가 지나고 있다... 버스만 바라보아도 잠시 잊었던 도레미 송이 다시 귓전에 들리는 듯... 게트라이데 거리 뒤쪽에 있는 잘자흐 강변 산책로에도... 유명 브랜드의 가게들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빼았고 있다. 오스트리아 국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슈타트다리(Staatsbrucke)를 통하여 잘자흐 강의 지나 신시가지로 건너간다 레지던츠 광장에서 미술작품과 앤틱가구 전시회를 한다는 깃발도 나부끼고... 독일에서도 그랬지만,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1) 장크트 길겐 볼프강 호수가에서 [내부링크]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 이루어진 모차르트의 호수 슈니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라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리던 잘츠카머구트(Salzkammeraut)로 향한다 잘츠부르크 시가지를 벗어나자 하얀 눈에 덮힌 전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난번에 기차를 타고 잘츠부르크를 찾았을 때의 창밖의 풍경은 오로지 초록빛 들판 한색 밖에 없었는데... 오늘 우리가 만나는 잘츠부르크 교외 지역의 산야는 마치 알프스 지대에 온듯... 하얀색 들판 한색 밖에 없는 듯... 온 세상은 새하얀 눈에 덮혀있어 이 또한 색다른 오스트리아의 풍경이다 장크트 길겐과 장크트 볼프강이 아래로 보인다 잘츠부르크에서 출발한지 30분만에 드디어 호수가 차창 밖에 보이기 시작한다 70개가 넘는 호수 중 잘츠브르크를 출발해서 두 번째 만나는 호수가 바로 볼프강(Wolfgang) 호수이다. 오늘 우리가 향하는 잘츠카머구트의 장크트 길겐(Sankt Gilgen) 지구에 들어섰나 보다 장크트 길겐(St. Gilgen)은 잘츠부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2) 장크트 길겐 성당, 치유의 기도 [내부링크]

치유능력의 성인, 성 아에기디우스의 마을 하얀 눈에 덮힌 장크트 길겐 마을... 어떤 연유로 장크트 길겐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을까? 중세시대 치유의 성인들 가운데 한분인 성 아에기디우스(Aegidius:라틴어, Giles[길스]:영어)의 영어 이름에서 유래하여 길겐(Gilgen, 독일어)의 마을로 붙여졌다고 한다 아마도 이 마을의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에서 치유를 받고 싶은 의미로 붙였으리라 생각한다 성 아에기디우스(650~710)는 그리스 출신으로 남부 프랑스에서 은자로 지내던 성인으로 홀로 숨어지내면서 종교적 삶을 추구했는데 성인이 삶을 유지할수 있도록 한것은 사슴 한마리 였다고 한다. 암사슴 한마리가 성인과 함께 지냈고 사슴의 젖으로 연명했다고 한다. 14명의 치유의 성인중 한사람으로서 성 아에기디우스는 흑사병에 대한 치유능력이 있는 성인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흑사병이 처음 시작되었던 14세기 이후 성 아에기디우스에 대한 공경이 더 널리 퍼졌다고 한다. 모차르트 하우스

오스트리아 비엔나 (1) 호이리게(Heuriger), 하우스 와인과 함께 [내부링크]

오스트리아의 전통 하우스와인 호이리게를 맛 보다 장크트 길겐에서 짧은 시간 잘츠카머구트의 설경을 느끼고... 이제 우리는 비엔나로 향한다 지금 시각은 오후 2시 45분... 비엔나로 향하는 좌측 창가로 보이는 깍아지른 듯이 높은 저산은... 1522m의 쯔뵐프호른산 이지 아닐까??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선 다음... 미라벨 궁전, 잘츠부르크 대성당, 호헨잘츠부르크 성채 그리고 잘츠카머구트까지... 바쁜 여정... 지난번 잘츠부르크에 왔을 때 푸름에 덮혀있던 저 쯔뵐프호른산까지... 한결같이 하얀 겨울의 보석을 우리에게 보여준 오늘 하루... 잘츠부르크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가슴 속의 앨범에 간직하면서 비엔나로 향하는 버스 속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지나는 오스트리아의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시골의 설경... 중세풍의 작은성당도 보인다 잘츠카머구트를 출발한지 3시간 50분만에... 눈이 덮혀 지나기 조차 힘든 꼬불 꼬불 산길을 조심 조심 지나서 우리는 비엔나의 교외에 자리 잡은 Rath

오스트리아 비엔나 (2) 비엔나 시청사(Rathaus), 네오고딕 건축의 걸작 [내부링크]

크기에서부터 압도하는 예술작품 같은 시청사 동유럽 여행 4일째 아침해가 밝았다 어제 하루 종일 내리던 눈, 오늘은 어떨까 싶어 바깥을 내다본다 호텔 커텐을 젖히고 내려다 본 주차장의 모습... 간밤에도 눈이 계속 내려서 길인지 주차장인지 경계까지 모호한 주차장에는 지난밤에 도착한 여행자들의 승용차들만 여기가 주차장임을 알려주고... 호텔 부페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맛있게 먹고... 바깥으로 나서니 오늘은 다행이 눈이 그쳤나보다... 하늘 가득히 채운 눈구름 사이로 오랫만에 아침 햇살이 비친다... 아... 반가워 햇님... 이게 얼마만인 가요? 오늘은 우리랑 함께 여행을 떠나요...네? 우리에게 어제 밤 하루 달콤한 휴식을 선사했던 비엔나 Park 호텔... 햇살은 나왔지만 밤새 내린 눈을 스쳐 불어오는 바람으로... 으스스 춥다 호텔을 빠져나가는 길가엔 눈이 가득 쌓여있고... 차도는 이미 차들이 다녔는지... 눈이 녹아 눈물이 바닥에 흥건하다 지금 시각은 아침 8시 38분... 어

오스트리아 비엔나 (3) 비엔나의 궁정극장(Burgtheater) [내부링크]

모차르트의 음악 혼이 배어있는 궁정극장 비엔나 시청사를 둘러 본 다음... 시청사와 마주보고 있는 비엔나 궁정극장(부르크테아터)로 향한다 부르크테아터는 합스부르크제국의 궁정극장이다. 원래는 K.K. Theater an der Burg 이라고 불리는데 K.K.(Kaiser und Konig, 합스부르크제국)의 극장을 의미한다 하얀 설원 위에서도 밝게 빛나고 있는 이 건물, 부르크테아터는 1741년 합스부르크 제국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설립하여 문을 연 비엔나의 궁정극장이다. 원래는 부르크테아터는 호프부르크 왕궁의 미하엘러토르(정문) 오른 쪽에 있었던 건물이었는데, 근대화 도시계획으로 1888년 현재 위치에 건설되었고 2차 대전 때 폭격을 받아 많이 손상되었으나 비엔나 시에 의해 재건축되면서 1955년 다시 문을 열었다 원래는 왕궁 무도회장 건물이었는데 1888년 프란츠 요셉 황제에 의하여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면서 비엔나 최초의 정식극장이 되었고 현재는 연극만 공연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4) 국회의사당, 승리의 여신을 사로잡은 지혜의 여신 [내부링크]

아테나와 니케가 함께하는 나라 노랗고 하얀 봄꽃이 조금씩 하얀 눈사이로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청사 앞 공원을 조금 걸어가면... 황금빛 장식과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들... 마치 박물관 앞에 온 듯하기도 하고, 마치 그리스의 신전 같기도한 하얀 웅장하고 석조 건물이 눈을 사로잡는다 대칭형의 건물 중앙에는 황금투구를 쓰고있는 여신의 조각상이 보이고 여신상의 아래 탑의 좌대에는 로마 트래비 분수의 조각상 같은 신화속 인물들이 다정하게 앉아서 무언가 정담을 나누는 모습... 전면에 많은 계단을 통하여 올라 가도록 되어있는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의 모습... 지혜의 여신 아테나가 오스트리아를 지나는 4대강인 도나우, 인, 엘베, 몰다우 등 네 강을 상징하는 샘물 위에 서 있다. 또한 보는 이들에게 신성함을 주는 눈부신 흰색의 대리석으로 치장되어 있고 중앙에 위치한 분수는 오스트리아를 지나는 4대강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공사중인지 가려져 있어 아쉽게도 분수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지혜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5) 하얀 장미 가득한 폭스가르텐(Volksgarten) [내부링크]

동쪽의 나라, Osterriche의 역사가 숨쉬는 정원 오스트리아는 983년 오토 3세가 통치할 당시 동쪽의 나라(Osterriche) 라는 이름이 붙어져 지금 국명이 탄생했다.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는 폭스가르텐(Volksgarten)이 있다 이곳 위치는 독토르 칼 렌너 링(Dr Karl Renner Ring)이라고 하는데... 폭스가르텐은 '국민의 정원', '여러분 모두의 정원' 이라는 의미를 가진 작지만 아름다운 정원이다 이 폭스가르텐에는 오스트리아의 근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사건과 인물들의 조각상들이 눈을 끄는데 길을 건너면서 가장 먼저 칼 렌너(Dr. Karl Renner)를 만난다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의 칼 렌너(1870~1950)는 공화국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그는 오스트리아 첫 공화국(1918~1919)을 이끌었고, 1945년 나치 붕괴이후 첫 대통령이 되었다. 폭스가르텐은 무엇보다도 프랑스 식의 화려한 장미정원이 유명하다. 늦은 봄 장미향기가 은은히 퍼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6) 영웅광장과 신 왕궁 노이에 호프부르크(Neue Hofburg Palace) [내부링크]

오스트리아의 전쟁영웅을 만나다 폭스가르텐을 지나면 헬덴(Helden) 광장에 이른다 독일어 헬덴(Helden)은 영웅이라는 의미이므로... 영웅광장인데... 과연 그 영웅이란 누구일까? 하얀 눈 가득한 이 작은 오솔길을 사이에 두고 폭스가르텐과 헬덴 플라츠로 나누어져 있다 헬덴광장으로 들어서면 의외로 드넓은 광장에 말발굽 모양으로 굽은 거대한 궁전과... 광장 한 가운데에 깃발을 들고 진격하는 기마상이 눈에 들어오는데... 신왕궁 앞에 위치한 이 헬덴 광장은 터어키군과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를 무찌른 오스트리아군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말발굽 모습을 한 신 왕궁인 노이에 호프부르크(Neue Hofburg Palace)는 1881-1931년에 지어졌는데 1918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종말 이후 왕족은 이 궁전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게 되었고, 그 후 1946년부터 현재까지 대통령 집무실과 국제적인 회의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 한 가운데에 있는 용맹한 기마상은 카를

오스트리아 비엔나 (7) 호프부르크 구왕궁(Alte Hofburg Palace) 그리고 미카엘 광장 [내부링크]

합스부르크가의 찬란함이 남아있는 호프부르크 호프부르크 신왕궁의 앞 도로를 따라 왼쪽에 구왕궁으로 가는 통로가 보인다 신궁전 바로 옆 구왕궁으로 간다. 합스부르크의 황제들은 호프부르크 구왕궁(Alte Hofburg Palace)에서만 있었으며... 호프부르크 왕궁은 합스부르크가의 사랑을 받던 왕궁으로 1220년경에 지어졌으며 거의 100년간에 걸쳐 지어 졌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오스트리아 대통령 집무실이 여기에 있다. 신왕궁에서 부터 구 왕궁인 호프부르크 성의 안뜰로 들어서면 왕궁 정원이 나온다 여기 오른쪽으로 소박한 동상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 프란츠 1세의 동상이다. 동상의 오른쪽 건물은 과거 황제들이 거처하던 곳을 박물관 형식으로 꾸며놓은 '황제의 아파트'... 프란츠 1세는 오스트리아의 영원한 국모로 아직도 추앙받고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이다 그리고 프랑스 시민혁명 때 사치스러운 왕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로 희생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버지... 마리 앙투아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8) 콜마르크트 거리, 그라벤 거리 그리고 페스트기념탑(Pests&auml;ule) [내부링크]

미카엘 대천사가 등장한 이유를 페스트조일레에서 찾다 호프부르크 궁전 앞에 있는 미하엘러 광장(Michaeler Platz)은 광장이면서 커다란 로타리이다 이 로타리를 중심으로 5개의 각기 다른 길로 나누어져 있다 그래서 인지 미카엘 광장에는 여행자들의 시선을 끄는 마차들이 많이 보인다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왕궁마다 이런 마차를 운영한다. 보기엔 아주 낭만적이고 운치있게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말똥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 어떤 말은 뒤에 말똥수거함을 달고 다니기도 하고... 거리의 말똥을 치우는 직업도 있단다. 그런데 여기 미하엘러 광장의 중앙에는 조금 색다른 것이 보인다 마치 거리에서 공사를 하다가 중단한 것 같은 것이 보이는데... 1990년대에 광장 앞길을 대대적으로 보수하는 중에 놀라운 유물들이 햇빛을 보게 되었다. 로마시대에 큰 길이 현재의 광장 앞에 있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 건축물의 잔해가 지하에 남아 있으리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0~

오스트리아 비엔나 (9) 슈테판 대성당 (Stephansdom), 비엔나 주교좌 성당 [내부링크]

그리스도교의 최초 순교자 성 스테파노 기념성당 그라벤(Graben) 거리 끝에서 고풍스러운 첨탑을 가진 고딕식 성당을 만난다 유명한 슈테판 대성당 (Stephansdom)... 성 슈테판 대성당은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고딕 첨탑(137m의 남탑, Sudturm)을 가진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식 가톨릭 대성당이다. 12세기 중엽에 완성됐다고 하는데, 최초의 공사기간이 무려 65년이나 걸렸으며... 건물의 길이는 107m, 천장 높이가 39m에 이르며 23만개의 벽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비엔나(Wien)의 상징과도 같은 '성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은 보헤미아의 왕인' 오토 2 세(Otto II)'와 합스브르크 왕가의 '루돌프 6 세(Rudolf VI)'에 의해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하였는데... 1258년 비엔나를 휩쓸었던 대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263년 보헤미아 왕에 의해 재건되었고... 1359년에 합스부르크 왕가가 로마

오스트리아 비엔나 (10) 케른트너 거리 그리고 자허토르테(Sachertorte) [내부링크]

비엔나 구시가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거리 슈테판 성당을 둘러보고 광장으로 나왔다 슈테판 대성당 앞의 광장은 슈테판 광장이라 불린다 슈테판광장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U' 표시가 보이는 이곳 광장에서는 그라벤(Graben) 거리 시작지점에 있는 비엔나 성 베드로 성당의 푸른 돔이 저만치 보인다 슈테판 광장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까지 이어지는 약 600m에 이르는 자동차나 버스, 트램이 다니지 않는 여기는 보행자 전용 도로인 케른트너 거리(Kerntner Strasse)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슈테판광장(Stephansplatz) 지하철 역을 나타내는 'U'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다 케른트너 거리는 오스트리아의 가장 오래된 거리 중의 하나로 1257년부터 기록에 나와있고, 좀전에 걸어왔던 보행자 전용 거리인 그라벤과 콜마르크트로 이어진다. 당시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의 항구도시인 베니스와 트리에스테로 가기 위해 거쳐가야 하는 중요한 도로였다. 오랜 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11) 쉔부른 궁전앞 부활절 마켓(Ostermarkt Schloß Sch&ouml;nbrunn) [내부링크]

즐거운 부활절을 맞이하세요! (Frohe Ostern!) 게른터너 거리의 끝에서 버스를 타고 쉔부른 궁전으로 이동한다 20여분 만에 병아리 색이 가득한 쉔부른 궁전 입구에 도착한다 하얀 눈에 덮혀있는 쉔부른 궁전의 정원 앞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모두가 발걸음을 옮기는 곳이 있다 쉔부른 궁전은 비엔나 부활절마켓의 명소... 바로 비엔나 부활절(부활 대축일) 마켓이 열리고 있다... 예수님 부활을 은유적으로 상징하는 대형 달걀모형이 부활절 마켓 중앙에서 여행자를 부르고 있다 로맨틱한 노란궁전 주변이 부활절 달걀들로 장식되고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이벤트들이 마련되어있다. 꼬맹이들이 차가운 날씨에 털모자와 목도리까지 둘렀지만 코끝이 발갛다... 크리스마스에 하얀 눈이 내리는 걸 기대하는 우리의 바램과는 살폿이 다른... 하얀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려나 보다 바로크 양식의 노란 쉔부른 궁정을 배경으로 매년 부활절 2주전부터 열리는 쉔부른 궁전 부활 대축일 마켓(Ostermarkt Sch

오스트리아 비엔나 (12) 쉔부른 궁전(Schloß Sch&ouml;nbrunn) 둘러보기 [내부링크]

아름다운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궁전 부활절마켓의 컬러풀한 모습에 눈이 호사를 누렸다 이제 합스부르크 왕가의 아름다운 궁전인 쉔부른 궁전 속으로 향한다 쉔부른(Schönbrunn)의 '쉔'은 아름답다는 뜻이며 '브룬'은 샘 혹은 분수를 뜻 하는데...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Schonner Brunnen)'을 발견한데서 유래하며... 궁전 정원에도 이름에 맞게 아름다운 분수를 만들어 두었다. 쉔부른 궁전은 여제였던 마리아 테레지아의 숨결이 아직도 느껴지는 듯한 신성 로마 제국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이다. 베르사유 궁전에 견주어서 만들어진 화려한 왕궁으로... 이곳은 1744년에서 1750년까지 피가시의 손에 위해 완성되었다. 3월말 비엔나를 덮친 이상기온에 의한 폭설로 쉔부른 궁전의 앞뜰은 하얀 눈밭을 이루고 있다 베르사유 궁전과 쌍벽을 이룬다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쉔부른 궁전 마리아 테레지아는 이 곳에서 궁중 업무를 보았으며... 18세기부터 왕조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13) 쉔부른 궁전의 왕궁정원 그리고 글로리에테 [내부링크]

쉔부른 궁전에서 만난 달콤한 연인의 입맞춤 거대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화가 깃든 쉔부른 궁전을 둘러보고 하얀 눈이 가득한 궁전 바깥으로 나왔다 궁전의 시계가 현재시각 오후 12시 32분을 가리키고 있다 3월말 눈내리는 비엔나 시민들의 옷은... 한겨울 복장 그대로이다 뒷쪽으로 가는 안내판을 따라 따라가면... 아기자기한 분수와 잘 갖추어진 정원이 나온다 그리고 하얀 대리석상이 도열해 있는 웅장하게 조성된 나무 가로수길을 지나면... 좌우 대칭으로 구성된 쉔부른 궁전의 대정원이 나온다 1569년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막시밀리안 2세가 카터부르크 지역을 매입하였는데 바로 이곳의 쉔브룬 궁전 이다. 오스트리아 왕족의 다수가 이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고 사냥을 하기도 하였다. 오스만 제국의 침략으로 공격을 당하면서 성 전체가 복구 불능 상태까지 가기도 했다는데. 레오폴드 1세가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어라흐(Johann Bernhard Fischer von Erlach)에게 새로운 궁

오스트리아 비엔나 (14) 비엔나에서 프라하로 가는길 [내부링크]

하얀벌판을 지나 프라하 속으로 향하다 쉔부른 궁전에서 합스부르크 왕가의 흥망성쇠를 보고... 그리고 비엔나 젊은이의 멋진 입맞춤을 뒤로하고... 쉔부른 궁전을 나선다 털모자로 완전한 방한 차림을 한 비엔나의 가족들도 관람을 마치고 궁전 밖을 막 나선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즐겨입는 꽉끼이는 바지를 입은 젊은 아가씨들... 건강에 좋지 않을 거 같은데... 후덕해 보이는 저 꼬마 아가씨가 바로 마리아 테레지아의 어린 모습이란다 한낮이 되니...아스팔트와 보도 위의 눈이 많이 녹아 길이 질퍽하다 눈물이 옷에 튀지 않도록 조심 조심하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로 향한다 눈에 익은 브랜드 LG Cinema 3D 옥외 광고탑이 보이고 그 아래에... 오스트리아 황제의 동생이자 베네치아 총독이었던 막시밀리안 대공에 대한 포스트가 붙어있다 멕시코 사람들이... "전하. 이제 우리들의 황제 폐하가 되어 주시옵소서. 후아레스라는 인디언이 교회의 재산을 빼앗고 예로부터 이어온 권리를 짓밟

체코 프라하 (1) 스메타나의 혼이 깃든 시민회관, 그리고 굴라쉬를 맛보다 [내부링크]

굴라쉬(Goulash)로 시작하는 프라하의 첫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출발한지 4시간 21분만에 도착한 프라하... 지난번 프라하를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우리의 일정내내 끊임없이 내리던 눈은 이제 그쳤다 그렇지만 이상 한파가 여기 프라하도 피해가진 못했나보다 지나는 프라하 시민들의 복장은 한 겨울의 옷에 두 손을 주머니 속에 쿡 쑤셔넣고 종종 걸음으로 갈길을 재촉한다 고풍스러운 프라하 구시가지의 모습... 프라하의 저녁 길거리의 모습...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퇴근시간대의 도심은 사람과 자동차가 어울어져 혼잡하다 박물관 같은 건물이 우리를 가로막고 시선을 빼앗는다 바로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인 시민회관(오베츠니 둠 Obecni Dum, 영어로는 Municipal House)이다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해 주는 통로가 되는 화약탑과 뭔가 어색한 듯 600년의 세월을 어깨동무하고 있는... 화약탑 성문과 시민회관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체코 프라하 (2) 프라하의 야경, 틴 성모 성당(Tynsky Chram) 그리고 천문시계 [내부링크]

구시가지 광장의 보석, 틴 성모성당(Tynsky Chram) 갑자기 서두르는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프라하 명물들이 모여있는 구시가지 광장이다 그리고... 지금 시각이 오후 8시에 가까와 지고 있어 더욱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걸음이 멈춘 곳은 바로 천문시계탑 앞이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인 천문시계가 오후 8시 정각을 알리기 전에 여행자들이 이 시계탑 앞 광장으로 몰려든 것이다 천동설을 기초로 연 월 일, 시간, 일출, 일몰까지 알 수 있는 시계로 매 시각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주며.... 윗부분은 시간 , 아랫부분은 달력 역할을 한다. 천문시계(Praha Astronomical Clock, Orloj)는... 1410년 시계공 미쿨라슈(Mikulas of Kadan)와 뒷날 카를 대학의 수학교수가 된 얀 신델(Jan Sindel)이 공동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8시 정각이 되자 모래 시계가 거꾸로 뒤집히고 죽음의 신(해골)이 울리는 종소리와 함께 예수

체코 프라하 (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 프라하성과 까를교 야경 [내부링크]

까를교 난간 양쪽에 늘어선 사연 가득한 30개 조각상 구시가지를 돌아 이제 까를교로 향한다. 저 앞으로 까를교 입구의 큰 교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치 중세 유럽같은 구시가에서 까를교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앞에 보이는 다리가 까를교이다 1464년에 완성된 까를교 교탑의 모습... 까를교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을까... 구시가지에서 카를교로 향하던 길 만나게 된 클레멘티눔(Klementinum). 틴 성당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후스파를 견제할 목적으로 예수회(제수이트)를 끌여들여 이 건물에 본부를 설치하고 클레멘티눔이라 불렀다 한다. 이 안에는 세 개의 교회, 도서관, 강당, 천문탑, 출판국등이 있어 프라하 성 다음의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 건축물이며... 이 클레멘티눔에 있는 성 프란시스 교회(Kostral sv. Frantiska)의 모습이다 까를교의 입구 십자기사단 광장에 있는 구세주의 교회(살바토르 교회, Kostal sv. Salvatora)... 광장의 교회 앞에는 까를교

체코 프라하 (4)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 체코 크리스탈의 진수를 한눈에 [내부링크]

보헤미안 크리스탈에 담긴 프라하의 멋 동유럽 여행 5일째 아침해가 밝았다 아침 식사는 7시에 부터 준비된다고 하여 호텔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길... 레스토랑이라고 착각을 하고 내린 호텔의 컨퍼런스 홀이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보다 한층 위의 모습... 오늘 무슨 컨퍼런스가 열리는지 직원들이 대형 회의장 내부를 정리하느라고 바쁘다...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여기 레스토랑이 어디지요?' '한층 아래로 가세요...' ㅠㅠ 펠릭스가 우리가 왔던 엘리베이트로 가지 않고 큰 문을 열고 계단으로 내려가자고 앞선다... 바늘따라 실도 따라서 계단을 통해 내려갔는데... ㅠㅠ 아래 층 계단 안족에서는 문이 잠겨서 열리지 않는다... 아침부터 '찌릿~`' 펠릭스를 한번 째려보고 다시 계단으로 올라와서 엘리베이트로 무사히(?) 한층 아래 부페식 레스토랑에 안착(휴우...) 했다 이제부터 아침 식사를 즐겨볼까... 7시 부터라던 식사시간은 편의상 그런건가 벌서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하고 있어 비어있는

체코 프라하 (5) 프라하 성 근위병 교대식 [내부링크]

프라하성 관광이 시작되는 프라하성 정문 체코의 첫날 아침의 날씨가 흐리다... 여행중에 맑은 날씨 한번 봤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까를교가 아닌 훌라부크프 다리를 지나 프라하 소지구로 들어왔다 블타바 강변에는 프라하의 또다른 명물인 선상호텔 알바트로스 보텔이 보인다 지난번에 여기에 왔을 때는 성 니콜라스 성당 옆을 지나는 프라하 소지구를 지나 프라하 성으로 올랐었는데... 버스가 조금 낯선 곳을 지난다 프라하 성 입구라고해서 내렸는데... 전에 왔던 프라하 성 입구가 아닌걸?? 여기가 어디지?? 조금 걸어가니 오른쪽 언덕편에 성 비투스 성당의 우람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음... 프라하 성으로 오르는 다른 길이 있나보다 어제 밤에 멋진 야경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성당의 뾰죽탑이 이제 눈 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야트막한 언덕길을 조금 오르니... 낯익은 궁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프라하 성의 후문으로 왔구나... ㅋㅋㅋ 어쩐지 조금 낯이 설다했다

체코 프라하 (6) 프라하 성 입구에서 만난 집시의 낭만 [내부링크]

프라하성 정문 앞 탁 트인 흐라트차니 광장에서 정문 앞의 탁 트인 프라하 성 광장인 흐라트차니(Hradcany) 광장... 흐라트차니는 프라하성 앞의 도로와 광장 일대를 말하는 지명이다. 광장에는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광장 한쪽에서 흥겨운 집시풍의 연주 노래가락이 들려온다 4중주단이 나와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하얀 수염이 이분들의 경력을 말해 주는 듯... 악단의 연주를 들으며 담소를 나누는 여행자들의 얼굴에는 평화가 넘쳐난다 드디어 유명한 바로 그 음악이 연주되기 시작한다 체코의 음악가 스메타나(Smetana)의 교향시 '나의조국' 중 '몰다우'(Symphonic Poem 'My Fatherland' 'The Moldau')를 정열적으로 연주하는 거리의 음악가들... 아코디언 연주자의 진지한 표정... 사람들이 무언가에 정열을 바쳐 집중하는 모습은 항상 아름답다 흥에겨운 젊은 아가씨 둘이서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춘다... 광장을 지나는 여행자들은... 연주 음

체코 프라하 (7) 성 비투스 대성당 (St. Vitus Cathedral) 앞에 서서... [내부링크]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 성 보이톄흐 대성당 프라하 성 안으로 들어서면 우선 그 크기에서 부터 압도당하는 성 비투스 대성당을 만난다 성 비투스 대성당은 프라하를 상징하는 최대 규모의 고딕 양식 대성당이다.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은 시칠리아에서 끓는 물로 고문을 당해 순교한 비투스 성인을 기념하기 위하여 925년에 보헤미아 공작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처음 건설되었고... 현재의 고딕 양식의 성당은 1344년 카를 4세때 착공하여 1929년에 완공하여 비투스 성인에게 바쳐진 성당으로 많은 왕들과 통치가들의 묘가 보관되어 있다. 성 비투스 대성당 정면에는 세개의 커다란 청동문이 있는데... 세개의 의미는 성부, 성자, 성령을 의미한다고 한다 각 문의 위에는 예수님의 일생을 묘사한 부조가 그려져 있으며 왼쪽문에는 예수님의 탄생, 중간의 큰 문에는 예수님의 수난 그리고 오른족 문에는 예수님 승천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대성당의 정면 높은 곳에는

체코 프라하 (8) 부활절 트리 예쁘게 장식한 성 비투스 대성당 [내부링크]

프라하를 상징하는 최대 규모의 고딕 양식의 성당 여행자의 눈을 사로잡는 하늘을 찌를 듯한 80m 높이의 쌍둥이 첨탑이 매력적인... 성 비투스 대성당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은... 길이 124m 폭 60m 천장 높이 33m 첨탑 높이가 100m 나 되는 웅장한 성당으로 고딕양식의 건축물 중에서 손꼽히는 건물이다 하늘을 찌를 듯 뾰족뾰족한 조그마한 첨탑들이 모여 거대한 두개의 첨탑을 만들고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의 웅장함에 놀라고, 그 다음에는 그 화려함에 다시 놀라게 된다. 1344년 카를 4세 때 착공하여 1929년에야 완공되었다. 최초의 설계자는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마티아스(Matthias of Arras)였다. 그가 1352년 숨을 거두자 당시 23세의 페터 파를러(Peter Parler)가 뒤를 이었고, 이후 파를러의 아들과 또 다른 건축가들이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갔다. 공사는 후스(Jan Hus)의 종교개혁 때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되

체코 프라하 (9)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안으로... [내부링크]

장엄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빛나는 성 비투스 대성당 성 비투스 대성당 (Katedrála svatého Víta)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대주교좌로 프라하 성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딕 양식의 뛰어난 전범으로 꼽히는, 체코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성당이다. 성당의 좌측 출입구를 통하여 성 비투스 대성당으로 들어간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안으로 들어왔다. 1415년 7월 콘스탄트 공의회에서 이단자로 낙인 찍혀 화형당한 체코의 종교 개혁가 얀 후스(Jan Hus)를 지지하는 후스파가 1421년 프라하 성을 차지하게 되었을 때 성당 건축이 중지되고 성당은 훼손되고 많은 시설들이 파괴되기도 하였지만... 성당을 들어서는 순간 33m의 높이의 웅장하면서 성스러운 모습에 압도되어 저절로 숨죽이게 된다. 성당의 좌석 뒷쪽까지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나 성당 앞쪽까지 관람하려면 다시 입장료를 구입해서 들어갈 수 있다. 1509~1511년 블라디슬리브의 재임 기간 중에 북쪽의 첨탑과 중앙의 회중석이

체코 프라하 (10) 프라하 성(Prague Castle),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1001개 세계 건축중 하나 [내부링크]

성 십자가 성당, 성 조지 바실리카 그리고 대통령 궁 이집트의 피라미드, 아테네의 파르테논, 로마의 콜로세움,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국회의사당, 푸에블로 절벽 마을 등 전 세계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소개한 마크 어빙이 지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에 이름을 올린 프라하 성...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최고 통치자의 거처로 쓰였던 프라하성은 오랜 시간을 거치며 개축되고 증축되어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는데 건축 양식으로는 로마네스크와 고딕, 르네상스와 바로크 그리고 로코코와 고전주의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길이는 570m, 너비는 128m이며, 9세기 이후 통치자들의 궁전으로 사용된 로브코위츠 궁전 외에 성 비투스 대성당, 성 조지 바실리카, 성 십자가 교회 등 3개의 교회와 성 조지 수도원 등 다양한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정문을 지나 건물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티아스 문을 지나면 두번째 뜰이 있고 둥글고 하얀 건물인 성 십자가 성

체코 프라하 (11) 황금소로(Zlata ulicka)에서 카프카의 고뇌를 느껴본다 [내부링크]

프라하성의 보초병들이 살기 위해 지었던 작은 집들...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는 프라하성의 입구를 지나면 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이 골목길이 바로 황금소로(Zlata ulicka)라고 불리는 명품골목이다. 지난번에 이곳을 들렀을 때는 그냥들어 갈 수있는 골목이었는데... 황금소로 입장료는 최소 250 코룬의 short 코스 입장료를 내야지만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글로 씌여진 '황금소로'...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많이 오긴 하는가 보다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1990년대 이후 프라하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하면서 이 골목 역시 프라하를 찾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찾는 명소가 되었다. 황금소로(Zlata Ulicka)는 16세기 루돌프 2세때 프라하성의 보초병들이 살기 위해 지은 것으로 처음에는 성 벽과 아래의 아케이드를 이용한 작은집 이였으나 시대를 거치면서 길쪽으로 증축되어 갔으며... 1층의 높이가 1m도 채 되지 않는 작은집이 성벽 뿐만 아니라 길 양쪽에 지어져 이렇게 이

체코 프라하 (12) 프라하의 봄이 시작된 바츨라프 광장 [내부링크]

새로운 봄이 시작되는 계절에 프라하의 봄 현장에서 프라하 성을 둘러 본 다음... 프라하의 봄 현장인 바츨라프 광장을 찾았다 바츨라프 광장은 폭 60m, 길이 800m 규모로 시원하게 뻗은 광장이다. 광장의 시작 지점에서 가장 눈에 띄게 들어오는 건물은 체코 국립박물관이다 사회주의 치하에서 지식인이 겪어야 했던 무력감과 좌절을 다룬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로 만든 영화 '프라하의 봄'의 무대인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의 봄'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그렇게 아름답고 낭만적이지 않았다.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며 아름다운 도시의 대명사였던 프라하가 소련의 침공을 받게 된 것은 냉전시대의 산물이었다. 1960년대 들어 이에 반발한 지식층을 중심으로 민주화와 자유화 실현을 위한 물결이 일어났고 마침내 1968년 1월 두브체크가 당 제1서기에 오르며 실행한 자유화를 향한 정책 변화를 온 국민들은 '프라하의 봄'이라 부르며 공산체제의 탈바꿈을 환영했다. 짧은 기간

체코 프라하 (13) 구시청사 천문시계의 타종식 [내부링크]

그리스도 열두 제자가 시간을 알려주는 천문시계 오랫만에 한식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으로 향한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은...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부활 대축일 준비 마켓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구시청사 건물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오후 2시 정각에 맞추어 펼쳐질 천문시계의 타종식을 보러 발걸음을 서두른다 전형적인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구시청사 앞에 도착하였다. 구시청사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천문시계가 가리키는 현재시각은 오후 1시54분... '구시가광장'에 있는 구시청사는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건물로, 건물벽에 1437년에 제작된 천문시계가 유명한데... 이 천문시계는 천동설에 기초한 두개의 원이 나란히 돌아간다. 천동설을 기초로 연 월 일, 시간, 일출, 일몰까지 알 수 있는 시계로 매 시각 정확하게 시간을 알려주며.... 윗부분은 시간 , 아랫부분은 달력 역할을 한다. 천문시계( Prague Astronomical Clock, Orloj)는.

체코 프라하 (14) 틴 성모 대성당(Kostel Panny Marie Pred Tynem) [내부링크]

구시가 광장 한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틴 성모 대성당 틴 성모 대성당(Tynsky Chram)의 정식 명칭은 Church of Our Lady before Tyn(세관)앞의 성모 마리아 성당 이라고 한다 틴 성모 성당은 프라하성에 있는 성 비투스 성당과 함께 프라하에서 가장 대표적인 교회 건물로서 기존의 가톨릭교회를 부정하고 종교개혁을 실천했던 곳으로 체코 종교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장소라고 한다. 틴 성모 대성당은 고딕 양식으로 1365년에 시공되었으며, 이후 보헤미아의 개혁운동과 연합하여 15세기초부터 1620년까지 틴 성당은 프라하의 후스파의 중심교회였다. 후스파 '와인 포데브라디 가'의 조지가 이곳에서 우트라퀴스트 성찬식을 갖고 우트라퀴스트의 상징물인 황금성배를 교회정면에 부착하도록 하였다. 80m의 쌍둥이 첨탑의 고딕양식으로 첨탑 사이 성모 마리아상이 보이는 자리에... 후스파를 상징하는 황금 성배가 있었다는데... 1621년 가톨릭 성당으로 되면서 성모 마리아상을 만

체코 프라하 (15) 구 시가지 광장, 부활대축일 시장 [내부링크]

프라하 구시가지의 부활대축일 시장 구경 프라하 구 시가지 광장에서 성대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예수님 부활을 상징하는 부활달걀이 광장 잔디밭에 자리잡고 있고...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골스 백작의 저택인 골스 킨스키 궁전 앞... 달걀에서 막 깨어난 병아리가 왁짜지끌한 시가지 풍경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깜짝 놀란 병아리 앞으로... 체코 프라하의 유명한 쇼핑센터 CERNA RUZE(흑 장미)의 광고탑을 실은 관광용 트롤리가 지나고 있다 복잡한 구시가지 광장에는 이런 트롤리를 비롯하여... 몇년전 프라하의 연인에서도 소개되었고, 프라하의 중세 이미지를 한층 더해주는 낭만적인 마차와 관광용 리무진도 운행된다 며칠후 일요일의 예수님 부활 대축제를 준비하는 부활대축일 시장에는 많은 관광객과 프라하 시민들이 가득하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 대축일 시장을 대표하는 것이라면 계란과 토끼인 것 같다. 부활대축일 맞이 시장 장터에는 계란 모양과 토끼 모양의 초콜렛이나 과자를 파

체코 프라하 (16) 천문시계탑 위에 올라 [내부링크]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이 한눈에 구시청사에 있는 천체 움직임을 묘사한 천문시계탑은 매 시간마다 중앙조각상 옆 창문이 열리면서 그리스도 열두 제자인형이 회전하며 나타나고 해골이 줄을 당겨 종소리를 울리는... 프라하의 명물, 구 시청사의 오를로이 천문시계가 설치되어 있는 시계탑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전망대는 천문시계가 설치된 건물 왼쪽으로 시계탑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시계탑 꼭대기의 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라고 하는데... 나선형 통로를 뱅글뱅글 돌아 전망대까지 오르면 프라하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천문 시계탑 전망대에 올라... 광장을 따라 늘어선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두리번거리다 보면 눈길은 다시 구시가지 광장에 이른다. ‘그림 같다, 병풍 같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등의 흔한 표현이 이 순간... 확 눈에 와 닿는 순간이다. 촘촘히 나열된 수천 개의 주홍색 지붕 사이로 드문드문 100여 개의 탑이 솟아 있는 전경은 우아함의 극치다. 그중에 바로 눈앞

체코 프라하 (17) 골즈킨스키 궁전 그리고 돌종의 집 [내부링크]

구시청사 광장의 또 다른 명물들... 천문 시계탑에서 내려와서... 다시 구시청사 광장의 명물들을 돌아본다 먼저, 방금 올라가서 멋진 프라하 시가지를 볼 수 있었던... 천문 시계탑이 보이고... 구 시청사 건물에 연이어 다닥 다닥 붙어있는 여러채의 중세풍의 건물들...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이색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주황색 건물엔 Praga Caput Regni(Prague, Capital of the Empire, 제국의 수도, 프라하)이라고 씌어있고 건물 벽에는 왕조의 문장 같아 보이는 것들이 아이콘 처럼 벽을 장식하고 있다 부활 달걀에서 깨어난 병아리 뒤에로... 빨간지붕의 골스 킨스키 궁전(Palace Goltz-Kinski)이 보인다 1755-1765년 사이에 골스 백작의 요구에 의해 Anselmo Lurago가 설계하여 지어진 로코코 양식의 궁전이다. 합스부르크가의 지배하에서는 독일어로 교육하는 엘리트 중등학교로 사용되었으며... 이 학교에 프란츠 카프카가 다녔다고 하며

체코 프라하 (18) 프라하에서 독일 뉘른베르크 가는길 [내부링크]

아름다운 고도 프라하를 뒤로하고 독일로 가는길 구 시청사 광장을 둘러 본 다음... 다음 여정지인 독일 뉘른 베르크로 이동하기 위해 길을 서두른다 나이가 좀 지긋하신 살아있는 거리의 조각상... 아직도 날씨가 쌀쌀한데... 눈도 한번 마음대로 꿈적거리지도 못한 채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삶... 저 분의 얼굴표정에서 노년의 고뇌를 본다 디오르, 제니스 등의 브랜드가 걸려있는 명품가게를 지나면... 다소 심각한 거리로 들어선다 바로 프라하 유대인 지구이다... 까만 모자에 까만 옷을 입고 까만 수염을 길게 기른 유대인 남자의 모습... 2차 세계대전의 또 다른 피해자들이다 유대인지구 길가에서 프라하의 여느 건물의 양식과는 다른 건물을 지난다 건물 벽에 만들어진 철골사다리를 따라 시선을 위로 올려보면... 막혀있는 창의 벽에는 다윗의 별이 그려져 있고, 뾰죽한 건물의 벽면에는 다섯개의 별이 새겨진 이곳은 전통적인 유대교의 회당인 시나고그 이다 그리고 그 아래 건물 외벽에서 특이한 비

독일 로텐부르크 (1) 아기자기한 중세거리의 시작 [내부링크]

타우버 강가의 붉은 성, othenburg ob der Tauber 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호텔 창밖을 내다보니 다행히 오늘은 화창한 맑음이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부산하게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짐을 꾸리고 아침 식사하러 호텔 식당으로 향한다 당근주스, 멜론, 계란 후라이, 빵... 그리고 올리브와 치즈까지... 외국에선 그나마 호텔 부페식단이 입맛에 맞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우리의 숙소인 ARVENA PARK 호텔의 모습... 오늘은 버스를 타고 독일 낭만가도로 유명한 로텐부르크로 떠난다 어제 밤에 도착하여 아침에 둘러보지도 못하고 떠나는 아쉬운 도시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Nurnberg)는 뮌헨 다음으로 큰 바이에른주 제2의 도시로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중간쯤에 위치해 있으며, 히틀러가 가장 사랑했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전범재판이 이루어 졌던 곳이기도 하다. 로텐부르크는 독일 낭만가도(로맨틱가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도시다

독일 로텐부르크 (2) 파스텔로 그린 듯한 아름다운 거리 [내부링크]

중세 동화 세상 속으로 갈겐 게이트를 통하여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몇세기를 뒤돌아온 동화 속으로 들어 온 듯...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중세거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드디어 낭만가도 속으로의 여정이 한걸음 한걸음 시작된다 방금 지나온 길겐게이트를 뒤돌아 보면서 한컷!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보았던 독일의 전통적인 가옥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집마다 알록달록 색깔이 칠해져있고... 예전에 하우스덴포스에서 보았던 이웃간에 벽도없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유럽식의 건물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마차가 막 달릴것 같은 도로 위에 자동차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 백투더 퓨쳐 영화 속으로 들어 온듯... 현로텐부르크 시가지는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속 세상 같다. 어디서 갑자기 갈리버 여행기 속의 거인이 건물 뒤로 쑤욱 나타날 것만 같은... 방금 파스텔로 칠한 듯한 쑥색 벽면 아래에... 그 옛날 지었던 돌벽변이 그대로 남아있어 더욱 고풍스러움이 전해온다 저 돌로 만든

독일 로텐부르크 (3) 마르크트 광장, 마이스터 트룽크(Meistertrunk) 시계 [내부링크]

마을을 구하고 싶다면 대형 컵에 담긴 포도주를 마셔라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로텐부르크 구시가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시장 광장)이 나온다. 이 도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이곳 마르크트 광장이다. 마을의 중심이 되는 광장 주변으로 시청사, 시계탑, 1608년에 지어진 성 게오르그 분수, 그리고 상점과 레스토랑 등이 빙 둘러 서있다. 마르크트 광장(시장 광장) 중앙에는 13세기의 고딕양식과 16세기 바로크 양식의 건물 두 개가 합쳐진 노란 사암벽돌로 만들어진 로텐부르크 시청사가 자리잡고 있고... 시청사 건물에는 뒤에 보이는 62m 높이의 종탑이 있는데 62m라면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는 곳이다 보니 종탑이 무척 눈에 띈다. 이 탑은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마르크트 광장... 시장 사람들이 모여들고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나 이곳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독일 로텐부르크 (4) 마르크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박물관 케테 볼파트(Kathe Wohlfahrt) [내부링크]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하여 다닥다닥 붙어 있는 로텐부르크 내 모든 건물들은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같이 생겼고, 길거리에는 마차가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다. 여느 유럽의 시장터 처럼... 여기 레스토랑 앞에도 노천카페가 자리 잡고있다... 차거운 날씨 때문인지 아직 손님은 없지만... 저기에 앉아 카라멜 마끼야또의 달콤함을 느껴보고 싶은 곳.... 민트, 분홍, 노랑색 등등으로 칠해놓은 건물은 언제봐도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벽에 1374라는 숫자가 쓰여 있는 멋스런 뾰족 장식 지붕의 오른쪽 건물은 640년 전인 1374년에 지어진 건물이란다. 그리고... 이곳 마르크트 광장에는 유명한 케테볼파트(Kathe Wohlfahrt)가 있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도시 "로텐부르크" 라는데... 케테볼파트는 바이에른의 로텐부르크에 본사를 둔 크리스마스에 관한 상품을 전문적으로 1년 내내 판매하는 상점이다. 화려한 쇼우 윈도우의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여행자의 시선을 빼

독일 로텐부르크 (5)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테디베어의 고향 [내부링크]

테디베어가 태어난 Teddys와 Teddy Land 일년내내 크리마스를 꿈꿀 수 있는 케테볼파트(Kathe Wohlfahrt)를 나와서 다시 마르크트 광장을 둘러본다 '현대'의 모습이 오히려 이상스러울 정도로 로텐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때를 제외하고는 도시의 천년 전 모습을 아무런 상처없이 간직하고 있다. 장난감같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마르크트 광장의 약간 경사진 광장을 따라 걸어내려 가다가... 마르크트 광장의 끝부분에 이르면... 어디선가 비누방울이 날아다니는 건물을 만나게 되는데... 고개를 들어 건물 위를 보면 뿔테안경 낀 테디베어가 비누방울을 불고있다. 이곳이 바로 로텐부르크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테디베어 가게... 테디베어 가게의 벽면에는 커다랗게 '테디스는 로텐부르크를 사랑해요' 라고 적혀있다 테디 베어(Teddy bear)는 손바느질로 만든 곰인형이다. 전통적인 형태의 봉제 인형으로, 어린이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그 목적... 최근에 어떠한 종류의 테디 베어들은

독일 로텐부르크 (6) 성 야고보(야곱) 교회 (St. Jakobskirche, Rothenburg ob der Tauber) [내부링크]

로텐부르크의 산티아고 가는길 예수님의 12사도 중의 한명인 성 야고보(Saint James)은 성렬강림후 복음을 더 넓은 지역으로 전파한다는 사명을 띠고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 지방으로 전도 여행을 떠난다. 약 7년의 전도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성 야고보는 헤로대 왕에 의해 참수를 당하여 예수님의 12사도 중 첫 번째 순교자가 되었으며, 제자들은 그의 유골을 생전에 그가 전도하던 스페인 북부지방으로 가져와서 묻게 된다. 오랜 세월이 지난 813년 한 은둔 수도사가 별빛의 인도에 따라 유골과 부장물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것이 성 야고보와 그의 두 제자 라는 주교의 인증을 받게 된다. 발견한 그 자리,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 성당을 세워 성 야고보의 유골을 안치한 성당은 예루살렘과 로마에 뒤이어 가톨릭 세계 3대 성지가 되었고, 이때부터 유럽의 각 지역으로부터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를 향한 순례길... 즉, 산티아고 가는길에 나서게 되었다. 이곳 독일 로텐부르크에

독일 로텐부르크 (7) 예수님 성혈제대, 성 야고보(야곱) 교회 [내부링크]

순례자의 주보성인 대 야고보 사도를 기리며...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일에 감사하십시오. [1테살 5,16-18]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에게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필립 4, 13] 교회 안으로 들어서니 이곳이 루터교 교회라는 생각이 사라진다 유럽의 가톨릭 성당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중앙 제대가 여행자를 반겨준다 사실 개신교에서는 교회 내부에 성물을 잘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특히 감실과 에수님 모습이 새겨진 십자가와 중앙 제대는 생각할 수도 없는데... 이렇게 잘 보존 되어있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성 야고보 교회의 중앙제대인 12사도 제단이라는 높은 제단은 1446년 로텐부르크의 시장이었던 하인리히 토플러의 제원으로 조각가 슈바 벤 마스터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독일에서 가장 뛰어나고 정교한 제대로 알려져 있다 십자가 아래의 여섯 성인의 모습은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스와비아의 조각명인이 만든 작품이며...

독일 로텐부르크 (8) 클링겐 문(Klingentor), 성벽으로 오르는 입구까지 [내부링크]

성 야고보 교회를 나와 아기자기한 중세거리를 걷다 아침 햇살이 잔잔히 퍼지는 시각... 중세거리로 다시 나선다 성 야고보 교회 아래로 중세 마을의 어디론가로 연결되는 아치형 게이트가 있다... 중세에는 교회가 셍활의 중심이다보니 교회건물 아래로 성문처럼 길이 나있는 것도 이채롭다 Bad Mergentheim으로 가는 길이란다 Bad는 독일말로 목욕이라는 의미다. 뭔가 목욕, 온천 등과 관련이 있을 듯한 마을인가 보다 로텐부르크는 독일 로맨틱가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도시다. 로맨틱가도에 위치한 중세도시 로텐부르크의 정식 명칭은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 타우버 강가의 붉은 성이라는 뜻이다. 1204년에 세워졌음을 나타내는 숫자가 건물벽에 씌어있는 고건물도 만난다 지붕쪽은 완벽하게 복원되지 못한 듯이 보이기는 하지만... 마을은 중세시대에 주변의 공격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튼튼한 성벽들과 함께 지금도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독일 로텐부르크 (9)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의 보석' [내부링크]

성벽길을 따라 낭만가도의 속살길을 걷다 클링겐 문 옆으로 난 나무 계단을 통하여 이제 성벽으로 오른다 성벽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우리는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라는 심상찮은 경고문귀가 적혀있다...ㅠㅠ 저 멀리 보이는 교회가 로텐부르크에서 가장 큰 교회인 성 야고보 교회... 벽 위에는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통로는 제법 넓고 어둡지도 않아 바깥 경치를 구경하며 거닐기에 적당한데... 성벽을 걸으면서 로텐부르크를 쭉 둘러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야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는 다른 도시와는 달리 로텐부르크는 힘들이지 않고 성벽길을 걸으면서 이렇게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멀리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아주 가까이에서 중세도시의 주택들을 바라볼 수 있다 성곽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930년 첫번째 성을 건설했다고 전해지며... 30년 종교전쟁 당시에 와인사건으로 도시의 파괴를 무사히 넘겼으나 1945년 제2차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도시의

독일 로텐부르크 (10) 낭만가도의 끝자락에서 [내부링크]

중세의 낭만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길 끝자락에서 런치타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짧았어도 아기자기한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로텐부르크의 속살을 볼 수 있었던 성벽 돌담길에서 내려오면... 다시 오늘의 일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귀여운 딸들과 하이킹을 하는 다정한 가족을 마주친다 뒤뚱뒤뚱 위태 위태 자전거를 타고가는 꼬맹이를 따라 갈겐문을 통해 다시 로텐부르크 시가지로 나선다 갈겐문(Galgengate)를 지나 바깥으로 나오면 우리내 시골마을의 수호신 팽나무 같은 백년은 넘어 보이는 커다란 나무가 자리잡은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증세의 느낌이 많이 남아 있는 동네여서 중세의 보석 이라고도 불리는 로텐부르크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느낌이 드는 마을이었다 어른 주먹 크기 정도의 네모난 돌이 촘촘하게 박힌 길을 따라 중세의 낭만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길 끝자락에서 런치타임을 갖기위해 시골풍의 아기자기한 식당을 찾아나선다 갈겐문이 빤히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GASTHOF로 들어선다 레스토

동유럽 여행의 추억은 그리움이 되어... [내부링크]

아듀~ 프랑크푸르트!! 짧은 로텐부르크 여행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먼저 프랑크푸르트 공항 바로 앞에 있는 면세점에 들러 혹시 선물할 물건이 있나 둘러보기로 했다... 면세점 입구에 보이는 힐튼 호텔... 면세점 입구에는 휘슬러 냄비가 전시되어 있다 주방용품들이 주로 많은 이 면세점을 둘러 보면 물건 하나 사서 가려면 짐의 부피부터 걱정이되는 것들이 많다 독일에서 유명한 작고 가벼운 주방용품 하나를 프랑크푸르트에 여행기념으로 사서 나왔다 면세점 앞에 있는 한쌍의 대형 체리... 상큼하고 달콤함이 눈과 입맛으로 전해온다 우리가 귀국편으로 이용할 루프트한자 항공의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는 프랑크푸르트 제2 터미널 입구... 티케팅을 위해 유리로 덮은 천장이 돋보이는 공항 안으로 들어서면... 예쁜 봄꽃의 향기가 가득한 꽃가게를 지나게 되고... 드디어 체크인 카운트에서 이번 동유럽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인천행 비행기 티켓팅을 한다 티케팅을 하고 나면

제주의 겨울왕국 (1) 한라산 사라오름 가는길 [내부링크]

꿈을 키워가는 아들과 함께하는 졸업여행 2월에 대학을 졸업하는 하비에르와 함께... 설연휴 시간을 내어 제주도로 졸업 축하여행을 나선다 아침일찍 제주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성판악 휴게소로 차를 몰았다 첫번째의 목적지는 몇년전 멋진 설경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사라오름의 설경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다 아침 일찍 집에서 서둘러 첫 비행기로 제주에 오다보니 소홀해진 아침 식사는 성판악 휴게소 식당에서 해결하고... 함박눈이 펑펑 내렸으면 하는 기대로 성판악 입구에서... 산행에 나서기 전에 스패치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신나는 오늘의 한라산 산행을 기도하며 하비에르와 함께 화이팅!! 지금 시각은 오전 10시 7분... 따뜻한 겨울 한라산 오르는 돌바닥 길에 겨우내 쌓였던 눈이 많이 녹아 바닥 돌들이 드러나 있어 산행길 초입에서 아이젠을 착용한 걸음걸이가 조금은 불편함을 느끼며 한 걸음씩 한 걸음씩 한라산을 오른다 펠릭스도 오늘 화이팅 하세요~~ 몇년전 처음 사라오름을 찾았을 때에는 바닥이

제주의 겨울왕국 (2) 한라산 사라오름, 하늘아래 신비로운 정원 [내부링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산정호수 사라오름 사라오름 정상의 세찬 바람을 느끼며... 한라산 정상이 눈앞에 나타나기를 기다리다 끝내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사라오름 정상에 자리잡은 전망대 설명그림에는... 바로 눈앞 저어기 보이는 푸른 숲은 구상나무 군락지이고... 정면 하얀 눈속에 갇힌 저기쯤이 한라산 동능정상(백록담)이라고 씌여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다시 산정호수 쪽으로 내려가는 길... 세찬 바람에도 꿋꿋이 삶을 이어가고 있는 한라산의 터줏대감 아름드리 참나무들이 있다 눈앞에 다시 펼쳐지는 백설의 겨울왕국 사라오름 산정호수가 펼쳐진다 저멀리 산이 열려있는 곳에 조그맣게 보이는 작은 눈덮힌 산은... 해발 1381m의 흙붉은 오름이다 펠릭스와 기념 샷을 남기고... 다시 둘러보는 하얀눈으로 눈이 시원한 사라오름... 겨울왕국의 질주본능을 가진 순록 스벤의 모습이 그려지는 얼음 호수... 작은 백록담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비밀스러운 호수가 분화구 속에

제주의 겨울왕국 (3) 한라산 영실계곡, 겨울이 그린 수채화 속으로 [내부링크]

영실의 눈속으로 렛잇고... 한라산의 가장 짧은 등산로이면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 불리우는 영실을 찾았다 지금 시각은 아침 9시 23분...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하비에르와 함께 간단한 출정식(?)... 펠릭스가 여기서 꼭 기념사진을 찍어야 한단다 해발 1280m 영실코스의 입구... 영실계곡에 눈이 내린지 며칠이 지났고... 게다가 어저께는 비까지 내려서 눈이 많이 씻겨져 조금만 남아있다 아쉽~ 아쉽다 영실소나무 숲길은 오백나한이 자리잡은 영실기암은 아직 아침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새벽속에 깃들어 어둑어둑하기까지 한데... 우리의 산행리더인 펠릭스... 주말에 자주 등산을 하다보니 이제는 한라산 정도는 거뜬하게 즐기면서 오른다 우리 막내 하비에르가 언제 저렇게 컸지? 문둑 문득 느끼지만... 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같이 흘러 어느새 어린 아이는 어엿한 청년으로 자랐다 영실코스의 첫번째 전망대에서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한컷!! 이것이 바로 병풍바위이다 겨

요한 23세 교황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성인품에 오르시다 [내부링크]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는 우리구원을 위한 신뢰의 표징입니다" 2014년 4월27일 오전 10시(우리시간 오후 5시)부터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의 전임 교황님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시성식이 거행되었다 시성(諡聖, canonization)이란... 가톨릭에서 순교자 또는 성덕이 높은 돌아가신 분을 성인의 품위에 올려 전 세계 교회가 그를 성인으로 공경하도록 교황님께서 선포하시는 것을 말한다 모든 성인에게 청하는 기도가 그레고리안 성가로 울려퍼지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추기경단과 함께 입장을 하신 다음 먼저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단을 축성하시고... 그리고 제단을 내려오셔서 어디론가 향하시는데... 전임 교황님이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을 찾아가 가벼운 인사를 나누시고... 여전히 건재하고 계신 모습을 TV 화면으로 다시뵙게 되니 반가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지난번 바티칸에 갔을때 교황님의 공적인 축복을 받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제265대 교황님으로,

요한 23세 교황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시성미사 [내부링크]

착한교황님 그리고 행동하는 교황님 성인품에 오르시다 이제 성인품에 오르신 두분 교황님의 시성미사가 이어진다 두분의 유해와 유혈을 제대 옆에 모시고 이제 미사가 시작된다 갓난 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것을 갈망하여라 너희는 그 젖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으리라 알렐루야 [1베드로 2, 2]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화답송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님을 경외하는이는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나를 밀치고 밀쳐 쓰러뜨리려해도 주님은 나를 도와 주셨네 주님은 나의힘, 나의노래 나에게 구원이 되어주셨네 의인들의 천막에서 울려 퍼지는 기쁨과 구원의 환호소리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집짓는

요한 23세 교황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시성미사 강론말씀 [내부링크]

시성식 미사 교황님의 강론 부활 축제를 마무리하는 오늘 주일,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하느님의 자비주일이라 이름을 붙이고자 하셨던 이날의 중심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상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안식일 다음날 곧 부활날 저녁에 사도들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을때 이미 오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우리가 들었던대로 토마스는 없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주님을 뵈었다고 말하자, 그는 그분의 상처를 직접 보고 만지지 않고서는 믿지 않겠다고 대답합니다. 여드레가 지나고 예수님께서는 2층 방에 있던 제자들 가운데 다시 나타나셧습니다. 그 때는 토마스도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를 향해 당신의 상처를 만져 보라고 초대 하십니다. 그러자 솔직한 그사람 직접 확인하는데 익숙한 그 사람은 예수님 앞에 무릅을 꿇고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하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상처는 믿음의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또한 믿음에 확증을 주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에서는

제주의 겨울왕국 (4) 한라산 선작지왓의 설원에서 [내부링크]

하얀설원에 가득한 동심의 세계 조금은 긴 계단길이 끝나는 즈음에 푸른 숲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고유종인 구상나무 군락지에 들어선다 처음 여기를 찾았을 때는 전에 왔던 분들이 소개한 자료를 보고 이게 바로 구상나무 군락지로구나 하며 이곳을 지났다 다음에 여기에 왔을 때에는 누군가가 쓴글에서 죽은 구상나무의 고귀한 자태를 소개하며 쓴글에...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을 이렇게 제자리를 지키는 아름다운 나무라는 글을 보고... 정말 그 자태가 늠름하고 의젓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이 하얀 구상나무 숲길을 지나면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한라산 백록담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잠시 백록담을 배경으로 하비에르의 모습을 담아보기도 하고... 제주에 있는 식물원에서 본 주목(朱木)이 문득 생각난 것이다 주목을 소개하면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말이 항상 따라다닌다 무언가 구상나무를 소개하는 것이랑 비슷(?)하도... 주목과 구상나무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제주의 겨울왕국 (5) 윗세오름 그리고 족은오름 전망대 [내부링크]

하얀바람 가득한 족은오름 전망대 노루샘에서 시원한 샘물을 한모금씩하고 길을 이어 간다 드디어... 저만치 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인다 처음으로 같이 한라산 등반에 나선 펠릭스와 하비에르도 나란히 한걸음 한걸음... 윗세오름 대피소 앞은... 눈으로 가득 가득... 하비에르가 윗세오름 등산기념으로 눈사람을 하나 만들었다 하산할 때까지 녹지말고 기다려 주렴... 한라산 백록담 화구벽 봉우리를 배경으로 우리 세사람 윗세오름 대피소 등정 기념사진을 남긴다 이제는 윗세오름 대피소의 별미인 사발라면을 한그릇씩 맛잇게 먹고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 나면 산을 오르면서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씻겨짐을 느낀다 백록담 화구벽 위로 하얀 구름이 마치 솜사탕 처럼 걸려있다 윗세오름 대피소 앞마당... 나무계단이 빙둘려져 쉬어가는 이곳에듣 눈이 많이 쌓여서 나무 계단은 보이지 않고 하지에르야 ! 치이즈... 든든한 우리아들과 함께... 돈내코 탐방로로 가는길...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돈내코로 향하지 않고 여기서 올

제주의 겨울왕국 (6) 백록담을 뒤로한 아쉬운 하산길 [내부링크]

다시 구상나무숲 그리고 영실계곡 속으로 족은오름 전망대에서 제주의 겨울바람을 가득 체험하고 내려와서 다시 구상나무 숲으로 향한다 한 겨울동안 한라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올레길 리본처럼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나무데크 길...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서 사진으로 남기고... 아름다운 S 커브길도 찍어보고... 아쉬운 마음에 한라산 봉우리도 카메라 줌으로 주욱 당겨서 눈속에 담는다 다시 뒤돌아보면... 한라산이 아스라히 보이고... 이제 한라산에게 다시오마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선다 한 겨울에는 돌 더미 위에 이렇게 눈이 쌓여 그냥 걸어갈 수 있지만 눈이 녹으면 징검다리 건너듯 지나는 까만 돌무더기 구간을 지난다 족은오름 전망대에서 보이던 바로 그 구상나무 군락지로 들어서면... 사이좋은 부부 구상나무... 주목과 잎사귀는 비슷하지만... 이렇게 작은 잎사귀가 소나무 처럼 가지를 빙둘러져 있는 나무가 바로 제주에서 자생하는 구상나무이다 제주에서 구상나무는 성게를 뜻하는 '쿠살'과 나무를

한라산 가을단풍 속으로 (1) 어리목 휴게소에서 출발 [내부링크]

새벽안개 자욱한 어리목 코스 지난번 겨울 어리목에서 등반을 시작할 때 휴게소 입구에 주차를 못한 걸 되새기며... 오늘은 새벽(?) 6시 40분경 어리목 휴게소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새벽 6시 48분... 오색찬연한 한라산 단풍을 보기 위해서 일찍 도착하기는 했는데... 아직 사방이 이렇게 온통 어두워서 단풍이 물들었는지, 푸른 이파리가 그대로인지 구분도 안되는 새벽길을 뚫고 산행을 시작한다 서서히 어둠이 걷히는 이번 등산코스는... 어리목 탐방안내소에서 윗세오름까지 가는 4.7km의 비교적 짧은 길... '길목'이라는 뜻을 가진 '어리목' 코스에서 시작한다 어리목 계곡을 가득채운 신비로운 새벽 안개속 길 속으로 연결되고... 샛노랗게 물든 예쁜 단풍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와~ 이쁘다... 수채화 캔버스 처럼 물든 하햔 새벽 안개를 배경으로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잎... 10여분 걸어서 어리목계곡에 이르면... 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가파른 숲속 계단길이 이어진다

한라산 가을단풍 속으로 (2) 윗세오름에서 영실계곡으로 [내부링크]

안개 속에 갇힌 오백나한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올라온 길이 아닌 영실코스로... 곧바로 나타나는 노루샘... 노루샘은 노루가 물마시는 곳일까? 등산객이 물마시는 곳일까? 자욱한 안개 속으로 향해 걸어가는 등산객 한쌍... 선작지왓에 이르렀다... 드넓은 이곳 평원에도 아직 아침 햇살은 이르르지 못했고... 아침안개가 또 한번의 화이트 아웃을 준비하는 듯 휘몰아 치고 있다. 나무데크 길에도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의 발걸음이 뜸하다 영실코스의 오아시스같은 곳... 바로 구상나무 숲길 짙은 청색의 이름모를 나무열매들이 아침 안개속에서 깨어나고 있고... 구상나무 숲길 중앙에 자리잡은 작은(?) 공터... 구상나무없이 돌무더기만 쌓여잇는 곳도 지난다 발이 돌사이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구상나무 숲길에서 화사한 단풍잎을 만났다... 완전히 붉게물든 단풍잎과 반쯤 물든 단풍잎... 그리고 푸름이 아직 남아있는 단풍잎까지... 머루열매를 닮은 푸른열매들이 이곳에 보금

한라산 가을단풍 속으로 (3) 영실계곡에서 만난 화려한 단풍 [내부링크]

절정의 한라산 단풍속에서 오백나한을 품은 영실언덕을 뒤로하고 영실코스의 최대 난코스인 돌계단길에 접어든다 최고 난이도 'C' 구간의 끝이자 우리에겐 내리막길의 시작... 힘들게 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과 마주쳐 지난다 영실언덕 데크계단 길과는 판이하게 다른 화려한 단풍길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새벽에 이길로 올라왔더라면 짙은 안개로 아무 것도 보지못했을 파노라마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한라산 단풍... 그 절정의 코스에 들어온 순간... 그 화려함에 한동안 시선을 멈추고 마음 깊이 이 명품단풍을 새기어 넣어본다 군데군데 아직 파란 이파리가 남아있지만... 붉은 단풍 속에서는 이제 파란 이파리가 싱그러워 보인다 가을이 그려놓은 수채화 같은 길... 앙상한 가지만 남아 하얀 눈속에서 서리꽃을 피우기도 하고 한때는 푸른잎을 입기도 했던 이곳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오늘은 형형색색의 색동옷으로 차려입었다 펠릭스는... 어떤 단풍을 지금 눈에 담고 있을까? 새벽녁에 어리목 코스를 통

한라산 가을단풍 속으로 (4) TV 전파를 타는 절정의 한라산 단풍 [내부링크]

TV는 단풍을 싣고 울긋불긋한 한라산의 단풍을 눈속에 가득히 담으며 내려오는데... 오늘의 이 아름다운 경치는 역시 우리만 즐기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단풍이었나 보다 KBS 한국방송에서 한라산 영실계곡의 단풍 절정의 모습을 담으려 숲속에 와있었다 이 분들이 지금 어디를 찍었을까? 저녁 9시 뉴스엔 어떤 모습들이 방송을 탈까?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듬뿍 듬뿍 담는다 뉴스에 내보내려고 촬영까지 왔다면... 오늘 영실계곡의 단풍이 최절정이라는 의미인데... 그 절정임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이분들에게 내심 고마움을 느낀다 물론 불타는듯한 한라산의 단풍을 보게된 것이 더할나위 없이 고마운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고사리손 같은 단풍이 진 나무가지의 모습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고... 저 숲속에 조용히 숨죽이며 가만가만 붉은 가슴 불태우는 붉은 단풍잎 하나를 바라보면서 가을의 매력에 빠져보고... 가을바람이 차겁지만 그렇게 차겁지는 않게, 가끔씩 나타나는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용눈이 오름(1) [내부링크]

용눈이 오름, 김영갑 사진작가의 숨소리를 찾아서... 일상이 무료하게 느껴지는 이른 봄날... 아직 우리 곁에 찾아오지 않은 봄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서둘러 여행계획을 세우고, 비행기편 예약하고, 펜션예약하고, 렌트카까지... 이렇게 제주 여행 3종 세트의 예약을 끝내고 하루하루를 손꼽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드디어 오늘 펠릭스와 함께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침까지 든든하게 먹고 출발했지만, 오랫만에 여행이라 조금은 익숙하지 않은 절차에 시간이 지체되어 도착하자마자 제주공항 근처에서 고기국수 한그릇씩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용눈이 오름이다 이번 여행의 주제(?)... ㅋㅋㅋ 우리는 가끔 여행의 주제를 정해서 떠나기도 한다 '숨어있는 봄을 찾아서'이다 K5에 시동을 걸고 창문을 약간 열고서 제주의 봄 공기를 들이마시며 용눈이 오름으로 향한다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곳에 도착하니 용눈이 오름 곁은 맞는데... 도로변이다... 허걱 어쩌지 잠시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용눈이 오름(2) [내부링크]

우리가 찾은 숨어있는 봄, 까만 바위틈새의 푸른새싹 능선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익숙한 오름 두개가 마주보며 서있다 왼쪽으로 높은 오름이 다랑쉬오름 그리고 앞에 마주보고 있는 작은 꼬맹이 오름이 아끈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제주 오름중에서 높이가 높아서 오르려면 땀 좀 흘려야 할 듯이 보인다 오름 정상 능선길은 아직 바람이 세차다 저기 보이는 풍력발전기도 세찬 바람을 맞으며 서 있다 그리고 용눈이 오름은 그 경치가 뛰어나서 영화 촬영장소가 되기도 한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와 박보영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달리던 곳... 용눈이 오름의 분화구 내부에 해당하는 바로 이곳... 전에 여기 왔을 때에는 소 몇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소들도 아직 봄 방학중... 오름 아래 우리가 왔던 길쪽으로 바라보니 저 멀리 아래 에스 커브길 너머로 노란 유채꽃들이 보이고... 밋밋한 들판에... 화가가 처음으로 붓끝에 노란색 물감을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성산일출봉(1) [내부링크]

성산일출봉 등산길에 만난 세가지 숨어있는 봄... 제주도의 중심에는 한라산이 우뚝 솟아 있고 동쪽 끝에는 성산 일출봉이 남동쪽으로는 송악산이 있다 다음코스는 동쪽끝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용눈이 오름에서 15분정도 달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는 이미 자리가 없어 어디에 주차할까 잠시 머뭇거리는데 해안가쪽 편의점 앞에 빈자리가 하나 보여 얼른 자리를 잡았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이곳을 들르기도 하였고, 2011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때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New 7 Wonders of Nature)으로 선정된 제주의 대표적인 곳이다. 선정방식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무제한 중복 투표할 수 있어 문제시 되기도 했었지만... 화산인 성산일출봉은 아래에서 보면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조금씩 변한다 일출의 명소인 광치기 해안에서 보면 길쭉하게 보이지만 이렇게 앞에서면 시야를 압도하는 투박한 사각형 화산 바위산이다 얼마 전부터 등산길과 하산길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성산일출봉(2) [내부링크]

성산일출봉 하산길에 만난 숨어있는 봄... 제주 10경중 제1경으로 꼽히는 성산일출봉 정상에 서면 아래로 넓은 분화구가 펼쳐지는 것이 마치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바다로 옮겨 놓은 것 같다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 있다.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城山)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日出)봉이라고 한다. 이 분화구는 지름이 600m에 넓이는 무려 8만평에 이르며... 129,774의 넓은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 같다. 바닥면의 높이는 해발 90m이며 분화구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분화구 벽)는 최고 182m로 고만고만한 게 99개나 된다 그 모습이 마치 바다가에 세운 요새같다 국제경기를 할 수 있는 축구장은 길이(100m~110m), 너비(64m~75m), 여기서 최대 축구장의 면적은 8250 이므로 이런 축구장 16개 정도가 들어가는 넓이이다 이 풀밭은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섭지코지(1) [내부링크]

살아있는 봄의 고향 유채꽃동네 성산일출봉에서 차를 돌려 섭지코지로 향한다 몇번 들런 적이 있어 낯선 곳은 아니지만 제주도 여행은 같은 계절이라도 다시 찾은 곳에서 항상 새로운 멋으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잠시 차를 움직여서 섭지코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비는 나갈 때 주세요라고 되어있다. 보통 요금은 선불리 많은데... 갸우뚱하며 입장... 주차를 하고 바다쪽으로 향하는 곳에 거북이를 닮은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땅이란 뜻이며 코지는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지형을 뜻하는 곶의 제주 방언이다. 우리가 주차해 둔 위치를 몇번 확인하고 본격적인 섭지코지 탐방(?)에 나선다 와... 다시 바다... 그런데 바위가 무시무시하고 매우 거친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마치 화성의 지형이 이렇게 붉고 험준하지 않을까 짐작도 해보고... 섭지코지 해안에는 여러색상의 화산석들이 보이는데... 주차장에서 봉수대로 가는 언덕길에서는 절벽 아래에는 암석이 양쪽으로 거의 수직의 용암벽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섭지코지(2) [내부링크]

섭지코지에서 일몰의 순간을 맞이하다 화려한 봄의 축제를 즐긴듯... 행복한 유채꽃 향기 속에서 봄을 만끽한다 서늘한 바람에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는 시간... 섭지코지 해안 언덕에 자리잡은 글라스하우스로 발걸은을 옮긴다 예전에 꽃보다 남자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한 곳... 태양의 정기를 받는 방향을 알려주는 정동향 화살표를 지나서 글라스하우스의 정원으로 간다 사시사철 정성들여 가꾸는듯... 여러가지 화초들이 예쁜 꽃들을 피우고 있다... 괭이밥... 수선화... 하얀 구절초 ... 섭지코지의 또 다른 명물인 방두포 등대... 제주도 서편 바다를 밤새 비추는 등대... 밤새 비출 등대불을 충전하듯... 하얀 등대는 저물어 가는 태양을 응시하며 눈을 떼지 않는다 철새 한무리가 지는 해가 아쉬워 태양을 보려 높이 높이 섭지코지 하늘을 날아 오른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하였다고하나... 아름다운 천혜의 절벽위에 트랜스포머가 큰 팔을 벌리고 언덕 위에 엎드려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영실코스로 한라산에 오르다 [내부링크]

얼음녹는 시냇물 소리에서 숨어있는 봄을 느껴본다 숨어있는 봄을 찾아 떠난 제주도 여행 이튿날 아침... 새벽녁에 잠이 깬 후 제일 먼저 한 일... 살금 살금 펜션의 창가로 다가가 커텐을 살짝 열어보고 오늘 날씨가 어떤지 확인한다 우와 동쪽 바다 저편으로 으슴프레하게 동이 트면서 새 아침이 깨어 나는데... 아침 하늘이 활짝 개어있다 야호~~ 신난다. 두번째 날 목적지는 한라산 등반이다. 제주 올레길만 찾아서 걷던때가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한라산을 오르지 않으면 제주에 안온 것 처럼 여겨져 한라산을 찾는다 우리가 묵고있는 팬션에서 영실까지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아침 식사를 든든히하고 과일이랑 소고기 볶음등을 만들어 영실 휴게소에 도착하니 아침 8시 57분이다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비를 내며 한라산 등반하는데 아이젠이 필요하냐고 여쭈어보니, 꼭 하고가라고 한다 나무데크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눈이 쌓여있다 다행이다 싶다. 아이젠을 가지고 온것이... 본격적으로 가파른 길에 접어드는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인터스텔라 in 한라 [내부링크]

구상나무 숲을 지나 윗세오름 휴게소로 가는길 영실코스를 통해 윗세오름으로 갈때마다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상큼함을 주는 곳이 바로 이 구상나무 군락지이다... 계절마다 구상나무는 옷을 바꾸어 입지는 않지만... 계절이 옷을 바꾸어 입는다 지금은 하얀 드레스르 입은 오아시스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얼마전에 뉴스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라산의 구상나무가 많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처음 여기를 지나 갈 때는 구상나무 군락지가 어디지? 하며... 다른이의 블로그 글처럼 언덕길을 지나다 보면 구상나무 숲이 나타나는 것에 신기해 했었다... 그런 다음에 차츰 구상나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살아서 백년 죽어서 백년...이라며 한 겨울에 여기 왔을 때 서리꽃이 주렁주렁 열었던 구상나무를 바라보며 낭만스러워 했었다... 그럴때도 죽어서 백년을 더 산다는 말 앞에 있는 살아서 백년이란 말이 있었기에 가지만 남아있는 구상나무를 보면서 아...여기 군락지가 꽤 오래된 것이구나 했었다... 그리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어리목코스로 한라산에서 내려오다 [내부링크]

나무는 몸으로 눈을 녹인다 윗세오름 휴게소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한후 어리목 코스를 통해 한라산을 내려간다 영실코스와는 또 다른 새로운 설경이 펼쳐진다 영실코스에서 인터스텔라를 만났다면... 어리목코스는 산티아고 가는길의 풍경이 느껴진다 황량한 벌판을 향해 순례자의 길을 떠나는 듯한 펠릭스의 뒷모습... 푸르디 푸른 하늘엔 연신 비행기들이 스케치 북에 그림구도를 잡듯이 선을 긋기 시작한다 만세동산이 펼쳐진다 높이 1600m 기생 화산으로 명칭은 동산이지만 큰 규모의 오름이다. 오던 길을 뒤돌라 보면 큰 바위산 한라산 봉우리가 저만치 보이고... 눈밭 사이로 꼬마 구상나무 같은 시로미가 파릇파릇 잘 자리고 있다. 하늘에 끊임없이 그려진 비행기 구름이 세찬 바람을 타고 깃털구름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영실코스를 통해 올라 오면서 모노레일의 레일이 보이지 않아서 잠시 잊고 있었던 모노레일이 보이기 시작하고... 눈속에 파묻힌 만세동산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서 둘러보면 바로 눈앞에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색달해변의 낭만 [내부링크]

서핑을 즐기는 젊음을 보며 봄이 오고있음을 느껴본다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이른 오후에 우리가 차를 몰고 찾은 곳은 중문 색달해변이다 날씨가 아침보다 많이 흐려졌지만 해안절벽이 이국적인 해변의 모습 다시 보아도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해변이다 아래로 해수욕장 오른쪽에 주상절리 바위... 벼랑바위에는 약 15m의 천연 해식동굴이 하나 있고, 그 뒤로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퍼시픽랜드 정원에서 ... 차거운 바다바람을 혼자 맞고있는 여자 아이... 제주바다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텃새 기념사진 몇장 찍고서... 색달해변으로 내려가니... 많은 사람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이리 저리 많이 찍혀있다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옷깃을 고쳐입게 하고... 하얀 거품을 일으키면서 연신 파도는 계속 해안으로 몰려온다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조금 들어 간 곳에... 까만 옷을 입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서서 파도를 기다린다 윈드 서퍼들이다 색달해변은 물살이 조금 거친편이어서 윈드서핑의 적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쉬리의 언덕에서 만난 앵무새 [내부링크]

앵무새의 애절한 사랑, 숨어있는 새들의 봄 색달해변의 끝에는 하얏트 레전시 호텔로 올라가는 길이있다. 이길로 올라가면 제주 중문일대의 바다를 전망하며 해안 절벽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호텔정원에 이르면 두명의 나팔수가 부웅~ 나팔을 불며 방문객을 열렬히 환영해 준다 하얏트호텔 산책로를 걷는다. 유채꽃 내음이 참 좋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벌들이 이 냄새를 맡고서 모여들겠지... 참새 한무리가 나무가지 위에 앉아서 어느새 포근해진 봄바람을 느끼며 저들만의 이야기에 빠져서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도 모른다... ㅋㅋ 귀여운 것들... 이 산책로는 제주올레 8코스에도 포함되어 있어서 지난번에 지나간 적이 있기도 하다 저기 보이는 해안절벽은 예전에 올레 8코스 해병대 길이라는 대표적인 구간이다 이제는 위험해서 잠정적으로 차단된 코스이긴 하지만... 호텔 산책로를 지나가는 것은 제한이 없지만 올레길은 아니다. 산책길은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신라호텔 그리고 롯데호텔로 이어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물만난 엉또폭포 [내부링크]

얼마나 기다려던가, 이순간을... 2011년 7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엉또폭포를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폭포의 이름이 엉뚱해서... 엉또... 무슨 뜻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방송을 보고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다가 70 이상 강수를 보일 때 폭포수가 형성된다고 되어있었다. 그 후 제주도를 찾을 기회가 많았었는데... 70mm 이상 비가 올 만큼은 아니었던 덕분(?)에 엉또폭포가 아닌 올레길 걷기와 한라산 등반에 열을 올렸었다... 그런데 어제 부슬부슬내리다가 새벽에는 천둥번개까지 치며 세차게 내리던 비... 뉴스에서는 어제 오후 4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32.5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귀포시내 112.5mm, 중문 146.5m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늘 새벽의 첫코스는 당연 엉또폭포에 가는 것이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어서 비옷과 우산을 챙겨들고서 쌩~하고 자동차로 달려간 그곳.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절물휴양림 [내부링크]

이해인 수녀님 시에서 기도하는 기쁨을 찾다 엉또폭포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자동차로 거의 한시간을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곳은... 바로 절물자연 휴양림이다. 절물휴양림을 들어서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나무조각상이 있다 낯선 아저씨와 함께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휴양림 안으로 고`고~ 테마산책로 삼울길(삼나무가 울창한 숲길)로 연결된다 아직 어제 거세게 내린 비의 여운이 남아있어 삼나무 숲은 잔잔한 옅은 안개에 젖어있다 산림욕은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봄, 맑고 바람이 적은날 오전 10시~ 11시 사이가 산림욕 하는 좋은 시기라고 한다. 휴양림에 주 수종을 이루고 있는 삼나무는 속성수로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60년대 중반부터 감귤나무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 목적으로 이 자리에 있던 잡목을 제거하고 심어졌으나, 자연 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이제는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40~45년생 삼나무가 전체 수림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여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삼나무 외

숨어있는 봄을 찾아떠난 여행, 에코랜드 테마파크 [내부링크]

곶자왈 숲속 기차여행으로 동심에 잠기다 절물 자연휴양림을 떠나 점심식사를 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곶자왈 숲속 기차역... 비가 온 탓일까 관광버스까지 몇대 주차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역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있다 제주에서의 기차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관광객이 많이 타는 열차를 더나 보내고 다음 기차를 타기로 했다. 10분마다 기차가 출발하다 보니 앞차가 출발하고 나면 바로 다음 기차가 출발 준비하고 손님을 기다린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 기차로 30만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는 테마파크... 우리가 탄 기차는 다행이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다... 에코랜드의 메인역에서 기차가 서서히 움직이고... 섬나라 탐라에서 기차여행을 한다 애코랜드에서 운행되는 기차는 색상별로 7가지 다른 기차가 있고... 우리가 타고가는 이 기차는 레드 샌드(화산송이)호 기차이다 조금은 싱겁지만, 굽은 코스들과 들판

동방 박사들의 방문 [내부링크]

"네 위에 주님께서 떠 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주님의 공현 [내부링크]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계레를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이사 60, 2) 막 새해 새출발의 마음을 다잡을 시점인 오늘, 주님 공현 대축일에 어울리는 독서 말씀입니다. 암흑이 온 땅과 겨레들 위에 드리워진 상황에서도, 신앙의 의인들 위에는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 머무르신다! 바로 주님 공현에 관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주님 공현! 주님 공현의 핵심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외아들 그리스도로 알아뫼시는 것입니다. 이는 동방박사 3인의 방문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님 공현의 과정은 주님의 예수님의 일생에 걸친 대장정이었습니다. 그 대단원에 십자가상의 우도가 있습니다.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루카 23, 42] 강도의 입술을 통해서 메시아로서 당신의 정체가 완전히 드러난 것입니다. 바로 주님의 공현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내부링크]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겟소" [마태 2, 8) 헤로데의 이말은 새빨간 거짓이었습니다. 장차 '유다인들의 임금'이 될 그 아이의 소재를 알게 되면, 그는 즉시 아이를 죽일 작정이었습니다. 이는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니신 분'이라고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께 붙여준 호칭과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는 예언서의 언급이 권력욕에 사로잡힌 헤로데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말에 헤로데는 예수님을 자신의 왕권에 위협이 되는 강력한 경쟁자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권력에 대한 과대망상적 집착으로 우주 만상을 다스리는 신적 통치권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비극에 대하여 훗날 예수님은 통탄 어린 경고를 던지셨습니다.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마르 6, 18] 보

올레 13코스의 시작, 제주의 가을 속으로 [내부링크]

제주의 가을 속으로... 가을이 속삭였다.. 올레 13코스로 떠나자고.. 뜨겁던 여름이 지나고 남편과 대충 짐을 싸서 제주의 가을속으로 떠났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신부인 김대건신부님이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길에 표류하다 도착한 용수포구에서 중산간으로 이어지는 올레길이다 김대건 신부님을 기념하는 성당이다 스테인글라스창으로 빛이 들어와 더욱 성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성당이다 풍랑을 만나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인의 슬픈 사연이 전해져 오는 절부암앞의 연못에 그 여인의 환생인냥 두루미 한마리.. 왠지 마음이 짜~안하다 잔잔한 바다를 뒤돌아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이다 민들레 홀씨가 어서 바람부는 가을속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누가 지었을까 동화속의 조그만 수도원같은 순례자의 교회 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앉아 하늘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내부링크]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마태 2, 11] 하느님께서는 아기 예수님을 대신하여 동방 박사들이 바친 예물을 기쁘게 받으셨을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용어를 빌려 말하자면, 저들이 경배하며 바친 황금, 유향, 몰약에서는 향기가 피어 올랐을 것입니다. "어떤 예물을 바치면, 거기에서 향기가 피어 오를까?" 오늘 우리가 바치는 예물에서도 향내가 짙게 나기를 바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욕심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구약의 인물, 노아가 바친 제사에서 발견합니다. 홍수가 지나가고 노아가 땅으로 나와 첫 번째로 한 행동은 곧바로 제사를 드린 것 이었습니다. [창세 8, 20] 우리도 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파티는 나중으로 미루고, 먼저 주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노아가 하느님께 제사를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다 [내부링크]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그때에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루카 3, 15~16, 21~22]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 [이사야 42 , 3]

메시아를 불러 일으켜 세우심 [내부링크]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이사 42, 6] 이 말씀의 본래 취지는 하느님께서 몸소 당신 종을 일으켜 세우실 것을 약속으로 선언해 주시는 데에 있습니다. 한마디로 질곡에 빠져있는 당신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야훼의 종 메시아를 미구에 보내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 한 소절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차 그가 수행해야 할 임무는 사람들에게 각자 자신이 쌓워왔던 행위와 믿음에 따라 '의로운' 보상을 해 주는 것입니다. 메시아를 불러 일으켜 세우심! 본문에 충실하게 이렇듯 거창아게 묵상하고자하니, 왠지 이 말씀이 우리와는 상관없는 말씀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신앙은 기본적으로 생명에로의 부르심인 동시에 사명에로의 부르심이기도 합니다.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이사 42, 6]

예수님께서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내부링크]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루카 3, 21] 온 백성이 요한 세례자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은 줄을 서서 기다리셨습니다. 당신의 차례가 되시자 죄 없는 예수님께서 겸허히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신 분께서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오히려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셔야 하실 분께서, 왜 '물'의 세례를 받으셨을까? 그 깊은 의중을 단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당신께서 고고한 상류층 인간으로 육화하신 것이 아니라 죄스런 밑바닥 인생으로 태어나셨음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기 위하여, 그리고 당신이 오심을 준비한 요한 세례자의 모든 활동을 고스란히 인정해 주심으로써 그 기반 위에 당신의 복음을 선포하시기 위함이라고 묵상해 봅니다. 필경 그 이상의 깊은 뜻은 여전히 우리에게는 미지의 신비입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카나의 혼인 잔치 [내부링크]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그때에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물이 그 주인을 만나자, 얼굴이 붉어졌도다. [내부링크]

성모님의 전구(轉求) "포도주가 없구나" "여인이시어,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요한 2, 3-5] 어머니의 요청으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예수님, 저희가 성모님을 통하여 청하는 모든 것도 기꺼이 이루어 주소서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케임브리지 3학년 때 신학 시험에서의 일화이다. 학기말고사로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이 상징하는 종교적, 영적 의미를 서술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에 그는 아래의 한 문장만을 적었고, 이 시험을 최고점으로 통과했다고 한다. "Water saw its Creator and blushed." 물이 그 주인을 만나자, 얼굴이 붉어졌도다. [조지 고든 바이런]

"물독에 물을 채워라." [내부링크]

"물독에 물을 채워라."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요한 2, 6-8] "두세 동이들"에서 "동이"는 대략 40리터에 해당한다고 한다. '두세 동이'면 80리터 내지 120리터가 들어갑니다. 이런 물독이 6개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물이 필요한 이유는 혼인 잔치에 참석한 손님의 수가 매우 많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의 선물로 주어지는 품성한 은혜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곧 요한 복음사가가 말하고자 한 것은, 예수님의 은혜가 사람들에게 내릴 때 거기에는 충만이 있고 또 받고도 남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차동엽 신부님의 신나는 복음묵상]

낙천리 아홉굿 마을에서 [내부링크]

제주 첫 대장간을 지나며... 낙천리 아홉굿 마을을 만나러.. 강아지풀과 양배추, 이름모를 꽃들이 반겨준다 제주의 색깔은 화려하지않아서 참 예쁘다.. 향긋한 감귤밭이 싱그럽다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지정된 곳 이란다 제주도에서 대장간이 처음으로 시작되어진 곳이다 점토를 파낸 아홉개의 구멍에 물이 고여 샘처럼 되었다고.. 의자공원으로 조성하여 나무의자 1000여개가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 설치되어 있다고... 공원안에 추억의 도시락을 파는곳이 있다던데 기대를 하며 들어간다.. 오늘은 잔디밭에서 새들과 함께 놀았어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는데 새 두 마리가 와서 같이 찾자는구나. 새들도 친구를 데리고 다니더라.... 나는 또 너를 생각했지. 바람도 내 옆에서 가만히 웃고 있다... [이해인 수녀] 고양이야..안녕.. 예쁘게 사진 찍어줄께.. 이제 뚜껑을 덮고 흔들어볼까.. 맛있겠다.. 도시락만으로도 배가 불렀다 파전도 먹고 싶었는데.. 이곳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여도 참 멋있을것 같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내부링크]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공생활은 한 마디로 '때'를 타는 예술의 연속이었습니다. 숨어야 할 때 숨으시고 드러내야 할 때 드러내셨습니다. 전진해야 할 때 전진하시고 물러서야 하 때 물러나셨습니다. 기적을 행하실 때도 아무 때에나 행하지 않으시고 꼭 필요한 때에만 행하셨습니다.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요한 2, 4] 성모님의 전구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이 때를 당기게 해주십니다. 예수님의 첫 행보가 결국 성모님 표 큰 믿음의 의탁에서 시작되고 완성되었듯이... 우리 신앙생활에서 이 같은 동반자요 모범이요 영적 어머니가 계신 것만으로도 감사 드릴 뿐 입니다. 성모님의 강력한 전구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아직 때가 차지 않아 반드시 기다려야 할 경우에는 인내로써 저희를 도우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의 인내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경우에는 그 때를 당겨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님, 저희를 위해 대신 빌어주시는 성모님의 전구를 기쁘게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내부링크]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는 작업에 많은 이가 손을 대었습니다. 처음부터 목격자로서 말씀의 종이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을 그대로 엮은 것입니다. 존귀하신 테오필로스 님,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살펴본 저도 귀하께 순서대로 적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는 귀하께서 배우신 것들이 진실임을 알게 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 [내부링크]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이 바로 여러분의 힘이니,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이 바로 여러분의 힘이니,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느헤 8, 10]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의 예측불허, 변화무쌍에 놀라울 때가 있습니다. 바로 기도하는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은 입니다. 신앙이 있는한 누구든지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 힘든 삶 속에서도 '그래도 신앙 덕에 산다', '그래도 말씀의 힘으로 산다'라며 고백하는 이들에게 축복을 주십시오. 주님께서만이 베푸시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십시오. [차동엽 신부님의 신나는 복음묵상]

주님의 은혜로운 해 [내부링크]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루카 4,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 이는 일곱 번째 안식년의 해에 유효성을 발휘하는 '희년'을 가리킵니다. 주님께서는 이 해를 원상복구의 해로 선포하셨습니다. 빚과 죄와 상처로부터의 원상복구! 다른 어떤 종교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다교 유일의, 나아가 그리스도교 특유의 은혜입니다. 어느 경우 이 은혜는 벼락같이 임하기도 하지만, 어느 경우는 그야말로 50년에 비견되는 인고의 세월을 필요하기도 합니다 주님, 프란치스코 교황을 통하여 올 한해를 자비의 특별 희년으로 선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기 6, 24-26] [차동엽 신부님의 신나는 복음묵상]

돌담길따라 저지오름으로 [내부링크]

뒷동산 아리랑길 그리고 닥모르 오름 돌담길따라 저지오름으로 화산폭발에 의해 흘러내린 돌무더기로 농토로 조성하면서 길의 옛 모습을 느낄수 있도록 만든 길이란다 어렸을적에 칸나의 꿀을 먹고 꿀에 취해서 해롱해롱 했었다는 추억을 남편에게 만들어 준 빨간 칸나.. 호박이 넝쿨속에서 탐스럽게 여물어 가는구나 얘들아 안녕.. 우리가 반가운듯 모여든다 이름을 아름답게 지었네.. 뒷동산 아리랑길.. 정겹다 저지오름이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모르오름으로 불렸단다 숲이 차분하여 참~ 좋게 느껴진다 솔잎 떨어진 돌 층계가 고풍스럽다 네 이름을 부르면 고운 꽃향기가 난다. 한 마리 나비가 날아오르는 것 같다. 멀리 뛰어도 숨이 차지 않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이야기들, 아주 오래전에 네가 내게 들려준 이야기들, 처음 듣는 노래처럼 반갑고 설레는구나 오늘은 이 말을 그대로 너에게 돌려주며 다시 시작하는 새날이다, 친구야. ( 이해인 )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아쉽지만.. 나뭇잎이 햇살에 비치어 예쁘다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 [내부링크]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

생명으로 탄생시키기 위하여 [내부링크]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예레 1, 5] 하느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빚기 전에 우리를 알았다는 이 말씀 속에는 하느님께서 모태의 존재와 처지를 인정하고 존중하셨다는 내용도 함축되어 있습니다. 곧 우리의 생명 창조에 모태가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이 소중한 생명이 있게 해준 부모의 존재 자체에 대하여 감사와 공경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미처 잉태되기 전에 저희의 존재를 계획하여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를 생명으로 탄생시키기 위하여 저희 부모를 전하여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한 평생 저희를 양육하고 보살피고 뒷바라지 하도록 저희 부모 마음에 사랑을 부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차동엽 신부님, 신나는 복음묵상]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적대자들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시는 예수님의 배짱! 그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진리에 대한 확신, 성부 하느님의 응원과 성령의 동행... 성부 하느님의 성원과 성령의 동행으로 인하여 어떤 험난한 길에서도 고독하지 않았던 예수님처럼... 우리 역시 삼위일체 하느님의 함께하심에 의지하며 씩씩하게 우리의 길을 걸어가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루카 4, 30]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기 6, 24-26] [차동엽 신부님의 신나는 복음묵상]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다 [내부링크]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

포기없이 돌파하는 순명 [내부링크]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루카 5, 5] 주님은 고기잡이였던 시몬의 경험과 판단을 뒤집어 놓는 명령을 내리셨지만, 시몬은 주님의 말씀을 이행합니다. 그 결과는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된 놀라움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배에 있는 동료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루카 5, 7]했을 정도로 많이 잡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 말씀의 권위입니다. 똑같이 주님의 말씀을 들어도 곧이 곧대로 순명하는 참 신앙인은 많지 않습니다. 주님, 애써 가다가 난관을 만났을 때, 포기없이 돌파하는 순명의 저력을 제가 발휘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기 6, 24-26] [차동엽 신부님의 신나는 복음묵상]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내부링크]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 만을 섬겨라.’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장하셨다.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

주님께서 받고 싶은 선물 [내부링크]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신명 26, 10]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땅 자체가 주님의 선물이요 거기서 난 소출 역시 주님의 덕이니, 수확의 맏물을 감사 예물로 바치는 것을 대물림하여 실행하라는 것이다. 주님깨서는 어떤 예물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는데 무엇이 그분께 긴요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우리가 정성으로 바치는 예물을 즐기십니다. 그러시는 데이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 예물에 감사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바치는 감사를 즐겨받으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바친 예물을 하느님께서는 성무와 애덕 실천에 유용하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제 고통을 주님께 바칩니다. 오늘도 새롭게지시는 주님 십자가를 응원하는 나눔으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내부링크]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믿음으로 인내하고 희망하면 [내부링크]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아브라함을 우리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아브라함은 바벨탑 사건으로 심판을 받은 인류에게 하느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기 위해 간택하신 첫 번째 인물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본향인 칼데아 우르지역을 떠나 '하란'이라는 지역에 정착하여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창세 12, 1-2] 아브라함은 이 약속 말씀을 믿고 주님의 분부를 따라 떠났습니다. 이제 그의 생존과 생계와 미래는 온전히 하느님께만 달려 있습니다. 그는 하느님만 믿었습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전폭적인 믿음! 이 믿음이 오늘 우리들 믿음의 출발점이 된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상히 보신 하느님께서는, 어느날 그에게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게 하시며 거듭 약속의 말씀을 내리십니다.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내부링크]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이미 행복한 사람 [내부링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그 땅에서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탈출 3, 8] 이스라엘 백성이 최종적으로 향할 목적지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입니다. 오늘날 "행복 지대"를 가리키는 상징어로 통합니다. 이로써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이루시고자 하시는 궁극적인 원의는 바로 "행복"입니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다음은 "언더우드의 기도 낙서장에서" 행복을 음미해 봅니다.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하느님은 한 사람도 버리지 않으신다 [내부링크]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내부링크]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그들이 그 땅의 소출을 먹은 다음 날 만나가 멎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 [여호 5, 12] 모세의 영도로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마침내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의 영도 하에 요르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때까지 광야 길에서 그들의 먹거리는 만나와 메추라기 였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어 지냈던 파스카 축제 다음 날부터, 그들은 땅의 소출을 먹게 되었습니다. 땅의 소출을 먹었다는 것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정착의 첫걸음을 뗐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러자 만나가 더 이상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두 가지를 깨닫습니다. 첫째는 하느님의 도우심의 원칙입니다. 땅의 소출로 먹고 살 수 있게 되니까, 만나를 멎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만큼만 도우십니다. 남아 돌아갈 만큼 도우시는 것은 하느님의 지혜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둘만 남았구나, 불쌍한 여인과 불쌍히 여기시는 자비만 남았구나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내부링크]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올리브 산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왜 푸는 거요?’ 하고 묻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분부를 받은 이들이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들이 어린 나귀를 푸는데 그 주인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그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걸치고, 예수님을 거기에 올라타시게 하였다. 예수님께서 나아가실 때에 그들은 자

영혼과 육신을 살리시는 분 [내부링크]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제자들의 무리' 곧 우호적인 군중은 환호성을 올렸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루카 19, 38] 이는 예수님을 메시아 왕으로 인정하는 선언이었습니다. 다소 정치색 일변도의 기대이기는 했지만 어쨋건 제자들의 무리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이를 심히 불만스럽게 여긴 바리사이 몇명이 "스승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루카 19, 39]라고 예수님께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바로 이 말씀 입니다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 [루카 19, 40] 이처럼 예수님 말씀은 강경했습니다.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대목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며 우시며, 이런 예언을 남기셨습니다.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하나도 다른 돌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다 [내부링크]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 여자들이 그 일로 당황하고 있는데, 눈부시게 차려입은 남자 둘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으로 숙이자 두 남자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그분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여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내었다. 그리고 무덤에서 돌아와 열한 제자와 그 밖의 모든 이에게 이 일을 다 알렸다. 그들은 마리아 막달레나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 [내부링크]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는냐?"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는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일러라" [탈출 14, 15] 이 말씀은 모세의 영도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한 직후, 뒤쫓아 온 파라오의 병거와 앞에 가로 놓인 홍해바다 곡 '갈대바다'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져 모세가 허둥대고 있을 때, 모세에게 떨어진 하느님의 호통이었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 '살려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모세에게 내려진 것은 응답이 아니라 책망이었습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메세지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처음 모세를 부르실 때 이미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탈출 3, 12]는 약속과 함께, 뱀(잡신), 병, 자연을 주무르는 세가지 능력을 징표로 주셨습니다. 이들은 '지팡이'와 더불어 모세에게 주어진 기적의 능력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그대로 열 가지 재앙 때 훌륭하게 작동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모세는 그 기적들은 깜박 잊은 채 발만 동동 구르면

“평화가 너희와 함께!” [내부링크]

“평화가 너희와 함께!”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평화의 인사에 이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엄청난 권한과 사명을 주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예수님께서 먼저, "성령을 받아라"라시며 성령의 입김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이로써 땅끝까지 복음의 사도로 파견할 채비를 갖춰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라시며 용서의 권한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이는 사실상 '파견'의 핵심이 되는 사명이기도 했습니다. 대학자 성 아우구스티노가 우리에게 각성을 촉구합니다. "인자하신 하느님께서 우리가 후세에서 치욕을 당하지 않게 하시려고 현세에서 죄를 고백하도록 마련 하셨다. 누구든지 '나는 하느님께 직접 죄를 고백한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내부링크]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 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 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주님이십니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분명히 그 자리에 있던 제자들 모두 뭍에서 말을 건네 오는 똑같은 소리를 들었고, 똑같은 모습을 보았으며, 똑같이 물고기가 배 한가득 잡히는 풍어의 기적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뭍에서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져라"라고 말을 건네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요한이었습니다. 열두 사도 가운데 막둥이였던 그는 "야훼의 은총을 받는다"는 뜻의 '요한'답게 예수님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워낙 어려서 예수님을 따랐기에 애처로워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 복음에서 그가 자신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요한 21, 7]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저 특은을 내심 자랑스럽게 기억하면서도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요한! 그 역시 이 은혜를 사랑으로 갚아드렸을 것은 자명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처형을 받으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내부링크]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요한 10, 27-30]

저희 이름까지 기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부링크]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이 말씀이 선포된 상황은 유다인 지도자들이 예수님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며 비난을 일삼던 분위기 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인지에 관한 논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수님을 향한 유다인들의 증오와 적개심이 더욱 고조됩니다. 그들은 이렇게 예수님께 시비를 걸었습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요한 10, 24]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저 말씀으로 역공을 취하셨던 것입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요한 10, 27] 즉, 예수님께서 아무리 진실을 말씀하셔도 알아듣지도 따르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그들이 당신의 양떼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곧 당신의 양떼가 아니기에 엉뚱한 요구만 한다는 것입니다. 참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똑같은 목소리로 말씀하셔도, 당신의 양떼가 아닌 사람들은 트집과 배

서로 사랑하여라 [내부링크]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3, 31-33ㄱ. 34-35]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다오 [내부링크]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십니다. 그런데 이 "새 계명"은 없었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낸 계명이 아니라, 이미 이었던 계명을 새 시대에 맞게 혁신시킨 계명을 가리킵니다. "새"를 뜻하는 그리스어 '카이넨'이 신식, 혁신 등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새 계명"에서 무엇이 새로운지를 보충해 주는 말로 바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요한 13, 34] 입니다. 이로써 요한복음은 신앙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님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은 세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주님의 사랑처럼, 원수와 죄인까지 사랑하는 '열린'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의 사랑처럼, 목숨까지 내어 바치는 '십자가'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주님의 사랑처럼, 아무 조건없이 먼저 베푸는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녕 내가 바라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내부링크]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일이

성령을 받도록 힘써라. 부르면 이미 와 계신다. [내부링크]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요한 14, 26] 12세기 생티에리 수도원의 굴리엘무스 아빠스는 자신의 체험을 증거하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성령을 받도록 힘써라. 부르면 이미 와 계신다. 이미 와 계시지 않는다면 부를 수도 없다. 부르면 오실 때에 하느님의 축복을 풍부히 가지고 오신다. 불꽃이 밀려오듯 하느님의 도시를 기쁘게 해 주신다. 그분이 오시어 겸손하고 평온하게 하느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너를 발견하시면 네 위에 머무시리라.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세상의 지혜롭고 똑똑하다는 사람에게서 빼앗으신 것을 네게 알려 주시리라. 또한 모든 진리를 가르쳐 주실 진리의 성령이 오시기까지는 알아듣지 못했던 것, 즉 지혜를 받아야만 제자들이 세상에서 말 할 수 있는 내용을 네게 밝혀 주시기 시작하시리라. 그 어떤 사람의 입에서도 진리를 알아들을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었

승천 하시다 [내부링크]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루카 26, 46ㄴ-53]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으냐? [내부링크]

갑작스러운 예수님의 승천에 제자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하늘만 쳐다 보았습니다. 그 때 흰 옷을 입은 두 사람, 곧 천사가 나타나서 제자들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으냐?' [사도 1, 11] 이 물음은 답을 하라고 던진 물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지혜롭게 어찌할 바를 생각 좀 해보라는 권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활 중에 제자들에게 많은 물음을 던졌습니다. 때로는 답변을, 때로는 생각을, 때로는 각성을 요구하는 물음이었습니다. "에수님은 질문을 통해서 아니 긍정적인 단어들을 통해서 신앙을 교육시키십니다. 네 복음서에 무려 220개가 넘는 주님의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은 폭력적이지 않은 일종의 소통수단입니다. 이 질문은 상대방의 입을 막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위해 던져진 것이고 그래서 대화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그를 자유롭게 둡니다. 예수님 자신이 질문이십니다. 그의 생애와 죽음은 사물의 최종적 의미를 우리에게 묻고 있으며 인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요한 20, 19-23]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내부링크]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본 제자들의 반응에 대해 복음은 단도직입적으로 전합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요한 20, 20] 이 말씀은 그대로 당시 제자들의 생각과 마음의 상태를 반영해 줍니다. 제자들에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셨다는 사실이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스승을 잃은 슬픔, 모든 것이 끝났다는 체념, 도망하여 배반자가 되었다는 자괴감, 박해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절망의 버둥거림 속에서... 마리아 막달레나 일행이 전하는 '예수님 시신의 없어짐' 등으로 그들은 두려운 나머지 모든 문을 닫아걸고 다락방에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으니, 기쁨의 기습이었던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기쁨의 탄성과 표정이 어떠허였을 것인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주님의 발현, 곧 현존이 모든 부정적 감정을 몰아내고 샘솟는 기쁨을 가져왔습니다. 사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미리 제자들에게 언질을 주시며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요한 16, 12-15]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내부링크]

이 말씀에서 "감당하다"로 번역된 그리스어 동사 '바스타조'는 본디 "짊어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디 이 단어는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동사로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말씀의 일차적인 의미는 결국 제자들이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원하는 수준의 십자가를 짊어지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뜻이라고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인간적 짧음을 냉정한 현실로 인정합니다. 특히 삼위일체의 신비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4세기 프랑스 지역 프아티 교구의 주교이자 대학자였던 성 힐라리오는 '삼위일체론'이라는 글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총은 하나로서 모든 이에게 똑같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은총은 없는 데가 없지만 각자의 지향에 따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고 싶은대로 받습니다. 이 은총은 종말까지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가 기다리는 이 시기에 우리의 위로가 되며, 그 은총의 작용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우리의 희망이 보증 됩니다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시고...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맞이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여라.” 제자들이 그렇게 하여 모두 자리를 잡았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

아무리 답이 없고 길이 막혀 있어도 [내부링크]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제자들은 군중의 끼니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숙의 끝에 예수님께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군중을 돌려 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루카 9, 12] 제자들의 눈에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는 군중에게 현장에서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리한 주문을 내리십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루카 9, 13] 이는 확실히 현실적으로 제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분부였습니다. 제자들은 사실 그대로 답변합니다.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왜 예수님께서는 먼저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아'라며 사실상 실행이 벅찬 명을 내리셨을까' 입니다. 이로써 주님께서는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일까요? 답은 "주어라"라는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루카 7, 11-17]

눈물을 흘리고 있는 우리 모두는... [내부링크]

과부의 외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은 예수님에게 반사적으로 "가엾은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마라.' 하고 이르셨다. [루카 7, 13] 과부의 처지도 딱한데, 그 외아들까지 죽었으니, 예수님께서는 그 슬픔을 몇 갑절로 공감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모습은 그대로 하느님의 자비가 어떠한지를 극명하게 드러내줍니다. 주님께서 과부에게 "울지 마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 위로가 아니었습니다. 자식의 죽음을 앞에 두고 울지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 말씀으로 "울지 않게 될" 극적인 반전을 암시하신 것입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울지 마라"는 말씀이 공허한 격려가 아님을 죽은 외아들을 살려내심으로 입증하셨습니다. 오늘은 샤를르 드 푸코가 전하는 영적 담화를 기도로 삼고 싶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우리 모두는 희망을 품고 또 품자. 육체적인 고통이나 영혼의 괴로움 때문에 울고 있다면 우리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내부링크]

그때에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내부링크]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 10, 1-9]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 [내부링크]

그때에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내부링크]

그때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 38-42]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모든 이를 저희도 용서하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 [내부링크]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중재인으로 세웠단 말이냐?”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루카 12, 35-40]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루카 12,49-53]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내부링크]

그때에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내부링크]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나를 굳세게 해 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께서는 나를 성실한 사람으로 여기시어 나에게 직무를 맡기셨습니다. 나는 전에 그분을 모독하고 박해하고 학대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믿음이 없어서 모르고 한 일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우리 주님의 은총이 넘쳐흘렀습니다. 이 말은 확실하여 그대로 받아들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먼저 나를 당신의 한없는 인내로 대해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당신을 믿게 될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고자 하신 것입니다. 영원한 임금이시며 불사불멸하시고 눈에 보이지 않으시며 한 분뿐이신 하느님께 영예와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티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루카 9, 23-26]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신의 이름은 자비입니다 [내부링크]

교황 프란치스코는 "죄인 한 사람"의 회개가 얼마나 극적인 사건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2016년 전례년도를 기해 전교회적으로 "자비의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과장되게 말해서, 온 가톨릭교회가 "자비의 희년'이라는 기치를 걸고 시끌벅적하게 행사를 치르고 있는 궁극적인 목적은, 죄인 한 사람의 회개인 것입니다. 내가 주님과 말할 수 있고 그분께 즉시 용서를 청하고 간청할 수있는 건 맞아요. 그리고 주님께서는 즉각 용서하십니다. 하지만 고해소에 가서 예수님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사제 앞에 자리하는것, 하느님의 자비를 나누어 주도록 부름 받은 어머니인 교회 앞에 무릅을 꿇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 몸짓에는, 내가 그 순간 나에게 도달하여 나를 치유하는 은총의 통로인 사제 앞에 무릅을 꿇는 행위에는 객관성이 있어요. 동방교회 전통에서 사제가 참회자를 맞이할 때 그의 머리에 영대를 얹고 마치 포옹하듯이 한쪽 팔을 그의 어깨에 두르는 그 동작은 항상 나를 감동시켰습니다.환대와 자비의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 17, 5-10]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루카 17,11-19]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 16-20]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자캐오는 얼른 내려와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였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

주님께서 이르신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내부링크]

그때에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하며 빈정거렸다.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 24, 37-44]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내부링크]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요한은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그리고 ‘우리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고 말할 생각일랑 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만드실 수 있다. 도끼가 이미 나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 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내부링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내부링크]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내부링크]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루카 2,16-21]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요한 1, 29-34]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마태 5, 1-12ㄴ]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 5,13-16]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과 달리,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태 5. 17-37]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당신이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셨다.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 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 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

주님, 저는 믿습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예수님께서는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그에게 이르셨다. ‘실로암’은 ‘파견된 이’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그가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이웃 사람들이, 그리고 그가 전에 거지였던 것을 보아 온 이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이가 아닌가?”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이오.”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니오. 그와 닮은 사람이오.” 하였다.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전에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들에게 데리고 갔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바리사이들도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었다. 그는 “그분이 제 눈에 진흙을 붙여 주신 다음, 제가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리사이들 가운데에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내부링크]

그때에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듣고 이르셨다. “그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그 병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셨다. 그러나 라자로가 병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뒤에야 제자들에게, “다시 유다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예수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내부링크]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올리브 산 벳파게에 다다랐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너희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매여 있는 암나귀와 그 곁의 어린 나귀를 곧바로 보게 될 것이다. 그것들을 풀어 나에게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무어라고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그러면 그것들을 곧 보내 줄 것이다.”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일이 일어난 것이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암나귀를, 짐바리 짐승의 새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제자들은 가서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암나귀와 어린 나귀를 끌고 와서 그 위에 겉옷을 펴 놓았다. 예수님께서 그 위에 앉으시자, 수많은 군중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또 어떤 이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았다. 그리고 앞서 가는 군중과 뒤따라가는 군중이 외쳤다. “다윗의 자손께 호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내부링크]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무덤으로 다가가 돌을 옆으로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는 것이었다. 그의 모습은 번개 같고 옷은 눈처럼 희었다. 무덤을 경비하던 자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다가 까무러쳤다. 그때에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와서 그분께서 누워 계셨던 곳을 보아라. 그러니 서둘러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일러라.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알리는 말이다.” 그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

평화가 너희와 함께!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내부링크]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문이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요한 14,15-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16-20]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요한 20,19-23]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내부링크]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3, 16-18]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오 18,19ㄴ-22]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태오 10,17-22]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오 11,25-30]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내부링크]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겨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마태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내부링크]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마태오 18,15-20]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루카 9,23-26]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

너희가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태오 18,1-5]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

이자의 손과 발을 묶어서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 하고 말하여라.’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내부링크]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 [이사야서 2,1-5]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오 22,34-40]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다섯 탈렌트, 다른 사람에게는 두 탈렌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한 탈렌트를 주고 여행을 떠났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는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다. 두 탈렌트를 받은 이도 그렇게 하여 두 탈렌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탈렌트를 받은 이는 물러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그 돈을 숨겼다. 오랜 뒤에 종들의 주인이 와서 그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다섯 탈렌트를 받은 이가 나아가서 다섯 탈렌트를 더 바치며,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두 탈렌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

깨어 있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마르코 13,33-37]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내부링크]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이사야 예언자의 글에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기록된 대로, 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그리하여 온 유다 지방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고 살았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마르코 1,1-8]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부링크]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요?” 하고 묻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우리가 대답을 해야 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내부링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내부링크]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본향으로 갔다.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내부링크]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내부링크]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루카 2,16-21]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와서 보아라.”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베드로’라고 번역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내부링크]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마르코 1,14-20]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내부링크]

카파르나움에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마르코 1,21ㄴ-28]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그분을 만나자,“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마르코 1,40-45]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또한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셨는데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코 1,12-15]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내부링크]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내부링크]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이제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합니까? ‘아버지, 이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할까요? 그러나 저는 바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내부링크]

파스카와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 모르니 축제 기간에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마침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왜 저렇게 향유를 허투루 쓰는가?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가만두어라.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내부링크]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한 20,1-9]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평화가 너희와 함께!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마르코 16,15-20ㄴ]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요한 20,19-23]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16-20]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내부링크]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사탄은 끝장이 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한편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그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그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내부링크]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마르코 4,26-34]

그의 이름은 요한 [내부링크]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시는데,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 댔다.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숱한 고생을 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 그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군중에 섞여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과연 곧 출혈이 멈추고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마르코 6,1-6]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그러면서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그리하여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마르코 6,7-13]

주님은 모든 것을 샅샅이 아시나이다 [내부링크]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십니다. 제가 앉거나 서거나 당신께서는 아시고 제 생각을 멀리서도 알아채십니다. 제가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당신께서는 헤아리시고 당신께는 저의 모든 길이 익숙합니다. 정녕 말이 제 혀에 오르기도 전에 주님, 이미 당신께서는 모두 아십니다. 뒤에서도 앞에서도 저를 에워싸시고 제 위에 당신 손을 얹으십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한 당신의 예지 너무 높아 저로서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당신 얼을 피해 어디로 가겠습니까? 당신 얼굴 피해 어디로 달아나겠습니까? 제가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에 당신 계시고 저승에 잠자리를 펴도 거기에 또한 계십니다. 제가 새벽놀의 날개를 달아 바다 맨 끝에 자리 잡는다 해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이 저를 이끄시고 당신 오른손이 저를 붙잡으십니다. [시편 139, 1-10]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내부링크]

그때에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마르코 6,30-34]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군중은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그들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말하였다. “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내부링크]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고 나

그에게 “에파타!”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마르코 7,31-37]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루카 9,23-26]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이시여, 우리나라를 위하여 하느님께 기도해 주세요...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내부링크]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16-20]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내부링크]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마르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마르코 12,38-44]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마르코 13,24-32]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내부링크]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요한 18,33ㄴ-37]

늘 깨어 기도하여라 [내부링크]

바이블 루트 늘 깨어 기도하여라 기쁘게 2018. 12. 1. 7:5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루카 2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내부링크]

바이블 루트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기쁘게 2018. 12. 8. 11:22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 리사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있을 때, 또 한나스와 카야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굽은 데는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루카 3,1-6]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내부링크]

바이블 루트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기쁘게 2018. 12. 15. 7:5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그때에 군중이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자, 요한은 그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하고 일렀다. 군사들도 그에게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렀다.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내부링크]

바이블 루트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기쁘게 2018. 12. 29. 7:1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내부링크]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루카 1,39-45]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요한 1,29-34]

#004. 비엔나의 성 페터 성당, 그라벤 거리의 숨어있는 보석 [내부링크]

모차르트 조각상을 둘러보고 신 호프부르크 왕궁(Neue Burg) 내에 자리하고 있는 비엔나의 대표적인 구시가지 광장인 헬덴 광장(Heldenplatz)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호프 부르크 궁전의 가장 최신 건물인 신 호프부르크 왕궁(Neue Burg)의 후면의 모습... 이 왕궁은 비엔나 민족 박물관 (Vienna Ethnological Museum),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에서 사용하고 있고 관련한 박물관(Papyrus Collection and Papyrus Museum Vienna)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신 호프부르크 왕궁(Neue Burg) 옆으로 가면 연결된 통로를 따라 신 호프부르크 왕궁(Neue Burg) 앞쪽으로 건너갈 수 있다. 신 호프부르크 왕궁(Neue Burg) 쪽으로 건너가면 먼저 만나는 작은 광장에는 오스트리아 프란츠 1세의 동상이 보인다. 동상의 오른쪽 건물은 과거 황제들이 거처하던 곳을 박물관 형식으로 꾸며놓은 '황제의 아파트'... 프란츠 1세는 당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요한이 잡혔다는 말을 들으시고 갈릴래아로 물러가셨다. 그리고 나자렛을 떠나 즈불룬과 납탈리 지방 호숫가에 있는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 자리를 잡으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가 호수에 어망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예수님께서 다른 두 형제, 곧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017. 몬트제 성 미카엘 대성당, 사운드 오브 뮤직의 결혼식 [내부링크]

그문덴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 창밖을 내다보니 호숫가에는 여전히 구름이 가득한 아침의 시작이다. 트라운 호수에는 어제 잘 보이지 않던 백조도 몇 마리 보이고 갈매기들은 아침 식사하느라 분주히 날아다니는 모습이다. ‘오스트리아 장식용 도자기의 수도(Austrian capitol of ornamental ceramics)’ 그문덴 답게 레스토랑의 샹들리에도 하얀 도자기로 만든 백조의 모습이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는 복도에 Schwan Hotel의 예전 모습이 걸려있는데 그문덴 호수의 물이 넘쳐서 보트를 타고 호텔 앞 광장을 이동하는 모습과 오스트리아 최초의 트램과 마차가 같이 거리를 누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오늘은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날이다. 그문덴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경로를 살펴보니 예전에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를 했던 코스와 비슷하여 오늘은 우리만의 '사운드 오브 뮤직'투어를 즐기며 잘츠부르크로 가기로 했다. 첫 번째 도착한 장소는 우리의 오스트리아 여행의 여

#032. 할슈타트, 하얀 폭설이 쏟아져 내리는 할슈타트 소금광산 [내부링크]

브로이가스트호프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잘츠베르크(Salzberg) 산에 있는 소금광산(Salzwelten)에 가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잘츠벨텐 할슈타트(Salzwelten Hallstatt) 소금광산으로 가는 푸니쿨라는 할슈타트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슈퍼마켓(Salz Shop) 옆길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푸니쿨라 역 입구에서 보면 소금광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 보이는데... 끝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산 중턱에 보이는 긴 타원 모양의 철도는 푸니쿨라끼리 한 선의 철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중간지점에서 서로 잠시 비켜가는 부분이다. 할슈타트 소금광산(Salzwelten) 투어와 푸니쿨라 티켓을 동시에 구입할 수 있는데... 오늘 소금광산 마지막 입장시간이 오후 2시인데... 지금은 오후 2시 33분이다. 그래서 소금광산 투어는 할 수 없고 전망대만 볼 수 있다고 한다. 할슈타트 소금광산(Salzwelten)까지 운행하는 푸니쿨라의

#033. 다흐슈타인 파이브 핑거스(Five Fingers)를 찾아서 [내부링크]

할슈타트에서 세 번째 날 아침이 밝아왔다. 오늘은 어떤 멋진 날이 우리 앞에 펼쳐질까? 오늘의 날씨가 궁금해서 우선 창밖을 내다보니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다. 밤사이 눈이 계속 내렸다면 오늘 우리가 이동해야 하는 도로 사정은 문제가 없을지 살짝 걱정이 된다. 호텔 레스토랑에가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따뜻한 커피까지 한잔하고 나니 마음까지 든든해 진다. 밤새 눈이 엄청 내려서 출발하기 전에 먼저 자동차 유리창을 성애 제거 도구로 박박 긁어서 깨끗이 정리한 다음 호텔에 들어가서 체크아웃을 하고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이웃 오버트라운에 있는 다흐슈타인 산에 올라가서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로 가는 것이다. 할슈타트 숙소에서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역(Dachstein Krippenstein - Dachstein Tourismus AG)까지는 6.2km로 바로 이웃에 있어서 금방 도착한다. 파이브 핑거스 전망대로 올라가는 매표소가 저만치 보인다. 파이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나는 양들의 문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문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오 22,34-40]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백성의 원로단, 곧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이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예수님을 고소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이자가 우리 민족을 선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못하게 막고 자신을 메시아 곧 임금이라고 말합니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빌라도가 수석 사제들과 군중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그러나 그들은 완강히 주장하였다. “이자는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이곳에 이르기까지, 온 유다 곳곳에서 백성을 가르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이 사람이 갈릴래아 사람이냐고 묻더니, 예수님께서 헤로데의 관할에 속한 것을 알고 그분을 헤로데에게 보냈다. 그 무렵 헤로데도 예루살렘에 있었다. 헤로데는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오래전부터 그분을 보고 싶어 하였을 뿐만 아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 요한 10,27-30] '영원한 생명'에 대한 묵상 오늘은 부활 제4주일이다. 다른 복음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듯이, 요한복음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이야기한다.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 마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며 메시아가 어떤 분이신지를 내가 결정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 안에서 그것을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예수님이 선포하시는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고 그분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이들과 달리 당신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양들, 당

나자렛(Nazareth) 벼랑산(Mt. Precipice)에서 [내부링크]

'꽃에서 나온 가지, 나자렛'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린 명패에는 히브리 말, 라틴말, 그리스 말로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는 글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요한 19, 19~20)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음에도 나자렛 사람이라 불리는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예수님의 부모인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가 이곳에서 거주했고, 예수님 자신도 유년시절을 보내며 성장해 공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갈릴래아 호수 가에 해가 밝았다. '차동엽 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그 9일째 순례의 시작이다. [갈릴래아에서 나자렛으로 가는 길] 나자렛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91km, 갈릴래아 호수 티베리아 지방에서 서남쪽으로 약 29km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벼랑산에서 바라본 나자렛의 요즘 모습]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요한 1, 46)라며 냉대를 받던 보잘것없던 이곳이 교회 설립 이래 모든 그리스도인이 꼭 한번 순례하고 싶어 하는 거룩한

타볼산 (Mount Tabor) -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 [Church of the Transfiguration] [내부링크]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마르 9, 2-3] 멀리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의 산'이라고 불리는 검푸른 타볼산이 마치 큰 대접을 엎어 놓은 형상으로 둥그런 모습이 바라보인다. [벼랑산에서 바라보이는 타볼산] 타볼산은 갈릴래아 호수 남쪽, 이즈르엘 평야 북동쪽에 위치해 있고, 지면으로부터 490m이고 해발 588m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이스라엘 땅에서는 꽤 높은 산처럼 보인다. **타볼 : Tabor은 '크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타볼산의 전경] 타볼산 앞으로 내려다보이는 잘 가꾸어진 비옥한 땅이 이즈르엘 평야라고 한다. [타볼산에서 이즈르엘 골짜기(Yizrael Valley)가 보인다] 광야와 사막 나라에 이런 곳도 있구나 싶어 놀랍기만 하다. **이즈르엘 : '하느님께서 씨를

갈릴래아의 카나 - 카나의 혼인잔치 기념성당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드러내신 첫 번째 하느님의 영광'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요한 2,11) 케페르 카나는 나자렛에서 북동쪽으로 6km 떨어진 갈릴래아 호수 티베리아로 내려가는 754번 지방도로변에 놓여 있는 현재는 작지 않은 규모의 지방 도시이다. [카나의 모습이 나타난다] 1881년 프란치스칸들에 의해 세워진 카나의 첫 기적 기념 성당은 마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의 서쪽에서 로마인들의 무덤과 함께 우물이 발견되었다. [카나의 혼인잔치 기념성당 전경] 예수님이 제일 먼저 행하신 기적은 갈릴래아 지방 카나에서 있었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일이다. [카나의 혼인잔치 기념성당 전경] 이곳에는 공생활을 시작하신 예수님이 첫 기적을 행하신 카나의 혼인잔치 기념성당이 아랍인 거주 지역의 좁은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었다. [카나의 혼인잔치 기념성당 정면] 카나의 혼인잔치 성당이자 프란치스칸 수도원, 라틴 아랍

나자렛,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 - (1) Basilica of the Annunciation [내부링크]

'Ave Maria'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루카 1:28] 우리 순례단은 카나의 혼인잔치 기념성당에서 예수님의 첫 기적을 묵상하고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 20여 분 거리에 있는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으로 갔다. [카나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의 모습]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은 마리아의 집터인 성모영보 동굴 위에 지어진 성당이라고 한다.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의 정문] 이곳은 1954년부터 1965년까지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 회)의 고고학자인 벨라르미노 바가티 신부가 11년 동안 발굴 작업을 하였다.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의 모습] 이곳에서는 수많은 동굴, 물 저장소, 곡식 저장소, 기름틀, 포도즙을 짜내는 틀 뿐만 아니라 비잔틴 시대의 성전 터도 찾아냈다.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 입구에서]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의 실제 기초는 서기 2세기 제단 세웠으며, 4세기 비잔틴 시대 성당이 있었고,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으로 가는

나자렛, 성모영보 동굴 - (2) VERBUM CARO HIC FACTUM EST [내부링크]

'말씀이 이곳에서 사람이 되셨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 38]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 1층 성당의 신비로움...] 청동 성당 문을 열고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 안으로 들어선다.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 1층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성당 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하여 들어오는 아름다운 빛으로 인하여 성모님께 나타나신 그 순간을 느끼게 해 준다 ... [탄생예고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내 연인은 나에게 속삭이며 말했지요.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아가서 2장 10절]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는 내 마음을 사로잡았소. 한 번의 눈 짓으로, 그대 목걸이 한 줄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소.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대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얼마나 더 달콤하고 그대의 향수 내음은 그 모든 향료보다 얼마나 더 향기로운지! [아가서 4, 9-10]

나자렛, 주님 탄생예고 성당 - (3) Ecce ancila Domini [내부링크]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루카 1, 30-31]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 2층으로 올라간다.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의 2층 성당은 나자렛의 본당 신자들의 주일 미사를 봉헌하는 본당 성당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님 탄생예고 대성당 2층의 전경] 2층 성당에는 거대한 제대 모자이크 벽화에는 삼각형으로 표현한 성부와 비둘기로 표현한 성령..... [성당 정면의 모자이크] 옥좌에 앉아계신 성모님, 예수님과 베드로 사도, 그리고 성인들이 있었다. [성당 정면의 모자이크] 중앙 제대 앞쪽엔 1층에 있는 성모영보 동굴을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성당 2층에서 성모 영보 동굴을 볼 수 있다] 지붕의 둥근 천장은 성모님을 상징하는 꽃인 백합꽃 모양으로 설계되었다. [하얀 백합의 꽃봉오리를 올려다보는 모습의 대성당 큐폴라] 성당 정면의 모자이크는 이태리 작가 살바

나자렛, 성 요셉 기념 성당 (성 가정 성당) - St. Joseph Church [내부링크]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신 성 요셉'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마태 1, 24] 주님 탄생예고 기념성당을 빠져나와 정원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성 가정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예수님의 양부였던 요셉의 집 위에 세워진 '성 요셉 기념성당'이 나온다. [성 요셉 기념성당에서 본 주님 탄생예고 성당] 성당 지하에는 이천여 년 전에 살았던 요셉의 원래 집터가 있다. 성 요셉의 작업장이며, 유년시절의 예수님께서 아버지 요셉으로부터 목수 일을 배웠던 장소라고 한다. 성 요셉 성인의 수고와 은총이 오후의 햇살을 받아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와 앉았다 [성 요셉 기념성당 전경] 우리 성가정이 이곳에서 사셨구나... 마음이 뭉클하면서 낯설지도 않고 금방 정이 들어버렸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일하는 이의 가족이 되었다. 우리의 주님은 수고하고 짐진 자와 처음부터 같이 하였다. 그러나,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오신 그분은 우리를 끝까지 버리지 않으셨

나자렛, 성 가브리엘 성당 그리고 마리아의 우물 [내부링크]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 말씀대로 '그 속으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요한 7,37-38] '주님 탄생 예고 대성당'에서 '바오로 6세 길'을 따라 티베리아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바오로 6세 길] 성 마리아가 예수님과 함께 물을 길으려 다니셨다는 마리아의 우물(Mary's well)이 있다. [마리아의 우물 전경, Mary's well] 현재는 새롭게 단장하여 옛 정취를 느낄 수 없지만.... [마리아의 우물 전경, 1905년의 모습] 시골에서 단 하나의 공동 우물을 사용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우물'이 주는 각별한 의미들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마리아의 우물, David Roberts, 1839] 물은 '정화'와 '영원한 생명이나 행복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해갈의 의미도 있지만 만남과 친교의 장소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마리아의 우물] 어린 아기

갈릴래아 호수가에서 - (1) 은빛 물결, 은빛 축복, 은빛 사랑 [내부링크]

'나를 따라 오너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마르 1, 17] 나자렛 성 가브리엘 성당과 성 마리아 우물과 샘의 순례를 마치고... 오후 4시경 갈릴래아 호수를 향해 버스에 올랐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나자렛에서 77번 도로로 북동쪽으로 약 30여 km를 달려서... 오후 5시경에 '생명이 땅' 갈릴래아 호숫가에 도착하였다. [론 비치호텔, Ron Beach Hotel] 우리 순례단들은 우리의 숙소인 론 비치호텔(Ron Beach Hotel)에 들어 하루의 순례길의 피로를 간단히 씻고 갈릴래아 호수 산책에 나섰다. [갈릴래아 호숫가의 푸른 정원] 푸르고 평화로운 갈릴래아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갈릴래아! 사도들이 주님을 만난 곳! 눈부신 갈릴래아 호수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었다. 갈릴래아 호수는 헤르몬산과 레바론산의 만년설이 녹아내린 물로 이루어진 갈릴래아 호수는 투명한 감청색을 띤다. [맑디 맑은

갈릴래아 호수의 일출 - (2) 금빛 물결, 금빛 축복, 금빛 사랑 [내부링크]

'예수님 발자국이 찍힌 갈릴래아 호수'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마태 14, 25] '차동엽 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그 10일째 순례의 시작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해가 뜨기 전에 갈릴래아 호숫가로 나갔다. 벌써 많은 순례자들이 나와 있다. [갈릴래아 호수의 론 비치 호텔 정원에서...] 아침기도를 하려고 묵주를 들고 호숫가로 향한다. 갈릴래아의 새벽은 순례자들의 기도로 이미 빛나고 있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일출을 맞이하다...] 호텔 앞이라 정원처럼 꾸며져 있고, 호숫가에는 난간도 둘러쳐 있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같이 간 자매님과 함께]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차츰 날이 밝아온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먼동이 튼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더니 서서히 갈릴래아 호수가 물들어 가기 시작한다. [갈릴래아 호수에서 일출이 시작되려고 한다] 멀리 호숫가를 두르고 있는 구름 한 점 없는 골란 고원 쪽에서 해오름이 시작된다. [

참행복 선언기념 성당 - (1) The Church of the Beatitudes [내부링크]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 5, 1] 갈릴래아 호숫가에서의 일출의 진한 감흥을 간직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 안내판] 환하게 밝아 온 아침 햇살을 맞으며 주님께 마련해 주신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으로 간다 [참행복 선언 성당으로 오르는 도로] 우리 순례단은 관광버스를 타고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150m 정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는 참행복 선언 언덕(The Mount of Beatitudes)로 향했다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 기념 성지 입구]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던 예수께서는 참행복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오솔길로 오르는 숲 옆으로 성당 둥근돔이 보인다] 오늘날 '쉐이크 알리' (영어로는 Mount of Beatitudes)로 불리는 갈릴래아 호숫가 구릉에서 선포하셨다.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의 평화로운 모습] 카파르나움

참행복 선언기념 성당 - (2) 야외 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하다 [내부링크]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태 5, 4] 기도를 마친 후 성당을 나와 회랑을 따라 돌면 갈릴래아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 회랑에서 보이는 갈릴래아 호수] 모두들 성당 밖으로 나와 주랑의 하얀 기둥사이로 반짝거리는 호수의 물결을 바라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 회랑에서 보이는 갈릴래아 호수] 계절에 따라 새 옷으로 갈아입는 나지막한 언덕이...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 정원에도 하얀 나팔꽃이 피어있다] 변화무쌍한 갈릴래아 호수와 조화를 이루어 순례자들의 눈길을 멈추게 한다. [성당 뒤편 회랑에서 바라본 갈릴래아 호수 전경] 지금은 성지를 맡아 관리하는 수도회 수녀님들에 의해 성당과 주변이 잘 가꾸어져 있지만... [성당 뒤편 회랑에서 바라본 갈릴래아 호수 전경] 그 옛날 예수님 시대에는 평지와 언덕이 있는 평범한 들판이었을 것이다. [성당 뒤편 회랑에서 바라본 갈릴래아

타브가(TABGHA)의 빵과 물고기 기적 기념성당 (오병이어 성당) [내부링크]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시고...'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마태 14, 19]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을 뒤로하고... 갈릴래아 호수 쪽으로 내려오면 [참행복 선언 기념 성당을 뒤로하고...]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군중을 배불리 먹이셨던(마태 14,13-21) 자리에 세워진 빵과 물고기의 기적 기념 성당이 있다. [타브가((TABGHA)의 빵과 물고기 기적 기념 성당 입구] 빵과 물고기 기념 성당 입구에 들어서니 아마데우스 듀엣이 가느다란 바이올린 선율로 우리 순례단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듀엣, 아마데우스] 빵의 기념 성전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이 들어 있는 바구니 그림이 새겨져 있다.. 헵타곤은 일곱 개의 샘물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이 들어 있

타브가(TABGHA)의 베드로 수위권 성당, Church of the Primacy of Peter [내부링크]

'내 양들을 돌보아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들을 돌보아라." [요한 21,15-18] 우리 순례단은 멘사 크리스티, 베드로 수위권 기념 성당으로 간다. [베드로의 수위권 성당 가는 길에 만난 예쁜 꽃길에서] 갈릴래아 호수 북쪽, 빵과 물고기의 기적 성당에서 5백 미터 정도 북쪽으로 '베드로의 수위권 성당' 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발현 기념 성당'이 있다. [베드로의 수위권 성당 가는 길에 만난 프란체스코 수도회 수사님]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4세기부터 이곳에 기념 성전이 암반 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1263년 회교도들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어 폐허로 방치되었다고 한다. [베드로의 수위권 성당 정문] 그 이후 700년이 지나 1934년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검은 벽돌로 지은 오늘날의 기념 성당이 세워지게 되었다. [성당

쿠르시(Kursi)의 비잔틴 성당, '마귀들과 돼지 떼'의 기적 [내부링크]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마르 5, 19] [갈릴래아 호수가 바라 보인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를 가로질러 남동쪽에 도착하신 다음 마귀에 들린 사람을 치유한 곳인 쿠르시로 간다.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마르 5,1) [쿠르시의 비잔틴 성당 유적] 쿠르시(Kursi)에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신 자리에 5~6세기에 지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비잔틴 성당과 수도원 유적이 있다. [쿠르시의 비잔틴 시대 성당 유적이 골란 고원 아래로 보인다] 쿠르시는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약 500m 동쪽 골란 고원의 기슭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쿠르시의 수도원과 성당 유적] 그리스도교 전통에 의하면 쿠르시는 '마귀들과 돼지 떼'의 기적이 행해진 곳이다. [쿠르시의 수도원과 성당 유적] [마귀들과 돼지 떼] 그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예

갈릴래아 호수에서 배를 타다 - 아~ 갈릴래아! 세상의 빛이여 [내부링크]

'저희가 걱정이 되지 않으십니까'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마르 4, 39-40] 예수님 빵과 베드로 물고기로 행복한 점심 식사를 한 후 우리 순례단은 베드로 사도의 믿음과 예수님의 사랑이 담긴 갈릴래아 호수로 배를 타고 순례길에 올랐다. 우리 순례단이 배에 전부 오르자 작은 배의 선장은 태극기를 뱃머리에 걸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숨결과 말씀이 담겨있는 호수에 마음을 담그고 조금 전 순례한 갈릴래아 주변을 배 안의 시원한 그늘에 앉아 바라본다... 갈릴래아... 아~ 세상의 빛이여!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시고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리고, 갈릴래아 호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다음... 제자들의 믿음을 회복시켜 주신 곳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야르데닛(Yardenit), 요르단 강가에서 세례 갱신식을 하다. [내부링크]

'저의 죄를 끊어 버립니다' † 하느님의 자녀로서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죄를 끊어 버립니까? † 죄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하여 악의 유혹을 끊어 버립니까? † 죄의 뿌리인 마귀를 끊어 버립니까? 예, 끊어 버립니다. 갈릴래아로 돌아가는 길에 갈릴래아 호수 남단에 있는 요르단 강에 있는 세례 터 야르데닛을 방문하여 세례 갱신식을 한다고 한다... [야르데닛 세례터 간판] 갈릴래아 호수 남쪽 끝자리에 있는 요르단 강의 세례 기념 터가 있는 야르데닛(Yardenit)... 이곳에서부터 갈릴래아 호수 남단 요르단 강이 시작되어 사해로 흘러간다. [야르데닛 세례터 간판] 이곳 야르데닛은 유대교 속죄일인 Yom Kippur[유대력의 Tishri의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364일 방문이 허용된다고 한다 [야르데닛 세례 기념 터 입구] 며칠 전 예루살렘 통곡의 벽을 방문한 날이 유대 Tishri의 1일(새해) 였으니 며칠 후가 된다... [야르데닛 세례 기념 터 입구] 갈릴래아 호수에서 요르단

카파르나움(Capharnaum) - (1) 예수님의 마을(The Town of Jesus) [내부링크]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마태, 16, 17] '차동엽 신부의 맥으로 읽는 성경 그 현장을 가다' 그 11일째 마지막 날 여정의 시작이다... [순례 마지막 날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아침 6시 45분 갈릴래아 호수에 아침 해가 떠오르기 전에 아쉬운 느낌을 갈릴래아 호수의 금파에 전하며.. 조용히 기도하면서 아침을 맞이하였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같이 순례 온 몇몇 자매님들도 갈릴래아 호수를 바라보며 심호흡을 하기도 하고 일출을 기다리며 가만가만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순례 마지막 날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이제 아쉬운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마지막 날임이 실감 난다 갈릴래아 호수의 모래 한 알, 파도 한 조각, 햇살 한 움큼... 이 모든 것이 벌써 그리워진다... [론 비치 호텔 전경] 아침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그동안 우리와 함께한 모든 기억과 주

카파르나움(Capharnaum) - (2) 사도 베드로 기념성당에서 파견미사를 봉헌하다 [내부링크]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 4, 20] 100년 전 흙무더기였던 카파르나움은... 5 세기경에 갈릴래아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베드로의 집터 위에 팔각형의 성당을 지었으나 이후 무슬림의 침략에 의해 폐허가 되었다가... [사도 베드로 기념성당 야외 제대 너머로 갈릴래아 호수가 보인다] 1894년 작은 형제회가 구입하여 1921년 유대교 회당을 발굴하여 복원하였고, 그런 다음, 베드로의 집터를 발굴하였다.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 야외 제대 너머로 갈릴래아 호수가 보인다] 작은 형제회에서 1990년, 다시 그 자리에 지금의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을 짓고 집터는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 한가운데에 보존되어 있다.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 야외 제대 너머로 갈릴래아 호수가 보인다] 우리는 예수님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이곳, 베드로 사도의 집터에 지어진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 안으로 들어선다.. [사도 베

카파르나움(Capharnaum) - (3) 예수님께서 설교하신 회당 [내부링크]

'나는 생명의 빵이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요한 6, 51]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 옆에는 유대 회당 터가 있다.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 옆에 있는 카파르나움의 회당 유적 터] 4세기 로마 황제가 배교하여 로마식 건물로 회당을 지었다고 한다. 2,000년 이전부터 살던 집터의 돌들은 검은색 현무암이었다. 그들은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르 1, 21~22] [카파르나움의 회당 유적 터]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예수님 시대의 카파르나움은 그 길이가 1km에 달했다고 한다. 2세기 말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절, 예루살렘의 유다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많이 이주해와서 이 도시는 더욱 번창하였다. [카파르나움의 회당 유

카르멜 산 (Mt. Carmel), 수도원 성당에서 엘리야 예언자를 만나다 [내부링크]

'나의 하느님은 야훼이시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내가 오늘 반드시 임금을 만나겠소 [1열왕 18:15] 카파르나움 사도 베드로 기념 성당의 순례를 마치고 카르멜 산으로 향한다.... 엘리야가 하느님을 뵌 곳, 엘리야 예언자가 아합 왕의 사제들과 대결한 카르멜산을 향해 떠났다. [카르멜 산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즈리엘 평야] 이즈르엘 평원에서 지중해의 하이파 항구로 빠지는 지점까지 약 23에 걸친 카르멜산 줄기가 있다.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의 경계 지대를 따라 나자렛에서 20마일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르멜산은 화려할 만큼 아름답기에, 은총과 축복 그리고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산꼭대기 중간... 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곳이 수도원 위치] 카르멜(Carmel)은 히브리어 카렘 엘(Karem El)로서 "하느님의 정원과 포도나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카르멜 산은 올리브나무, 소나무 같은 나무들이 많았고.... 우거지지는 않았지만 경치가 좋았다. [카

카이사리아 (Caesarea) - (1) 이방인의 첫 세례지 [내부링크]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사도 10, 34-3] 카르멜 산의 물을 끌어다 카이사리아까지 식수를 공급했다고 한다 우리 순례단은 그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2000년 전 고대 로마의 유적이 남아있는 카이사리아로 향한다. [카이사리아에서 본 지중해] 카이사리아(Caesarea)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하이파의 중간의 이스라엘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카이사리아에서 본 지중해] 이곳은 로마시대의 가장 중요한 도시들 가운데 한 곳으로, 예수님 시대 유대 지방의 로마 행정 도시였다. [카이사리아 항구] 또한 십자군 요새가 아크레(Acre)에서 예루살렘까지 길을 따라 있는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타인 고대 항구이자 행정 도시이다. [카이사리아 유적지] 카르멜 산을 출발한 지 약 한 시간 반 정도 만에 탁 트인 푸른 지중해가 바

카이사리아 (Caesarea) 해변 - (2) 사도 바오로의 발자국을 찾아서... [내부링크]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갈라디아 2, 20 아~ 성지순례길의 은총처럼 더없이 푸르고 평화로운 바다가 내 앞에 펼쳐져 있다. [에메랄드 빛 카이사리아 해변] 사도 바오로가 예루살렘에서 붙잡혀 카이사리아로 호송되어... 2년 동안 감옥에 감금되었던 곳이며... [고대 카이사리아의 항구 모습] 그리고 여기 카이사리아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로마로 가서 순교하셨다. [카이사리아 해변 유적지] 여기는... 유럽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 대륙으로 둘러싸여 있는 바다... 지중해(地中海)... [카이사리아 해변가에서 사도 바오로의 발자국을 찾아서...] 그리고 카이사리아 해변이다.... [카이사리아 해변 유적지] 예수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빌라도가 머물던 장소이기도 한 지금은 그 자취만이 남아있는 로마 총독의 관저가 있는 곳을 지나... [카이사리아 해변 유적지] 훌륭하게 꾸며졌던 로마시대의 야외경기장과 야외 원

카이사리아 (Caesarea) 유적 - (3) 성경 밖에서 만난 본시오 빌라도 [내부링크]

'아~ 유다여! 유다 백성들이여!!' 티투스의 전쟁 승리로 유다는 정복 당하고, 로마의 포로 로마노에 있는 티투스의 개선문 안쪽 벽면에는 유다의 상징, 야훼의 상징인 7개의 촛대가 로마로 실려 오고 있다... 카이사리아 해변을 따라 박물관의 조각품들과 모형을 여기저기 세워져 두었다.... [카이사리아의 로마 유적] 기원전 13년경부터 카이사리아는 유대를 통치하는 로마제국의 총독과 군대의 주둔지가 되었으며.... [카이사리아의 로마 유적] 본시오 빌라도(Pontius Pilatus), 안토니우스 펠릭스도 이곳 카이사리아에 머물렀다. [카이사리아의 로마총독 관저, 뒷쪽의 이층집] 기원후 32년경에 빌라도는 예루살렘에 폭동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예루살렘 대성전 옆에 지은 안토니우스 요새에 머물고 있을 때 예수님을 심문하고 십자가형에 처하도록 하였다.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님] 빌라도가 그들에게 "그러면 메시아라고 하는 이 예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오?" 하니, 그들은 모두 "십자가에

야포 (욥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항구도시 [내부링크]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요나 2, 3] 카이사리아에서 순례를 마치고 우리는 텔 아비브로 가는 도중에 고대도시 야포(욥바)에 들렀다... [야포(욥바) 시내로 들어서면 보이는 자파 타워] 카이사리아에서 이제 시간이 현재로 돌아왔음을 알려주는 시계... [자파 타워] 시내를 들어서니 교차로에 가득히 들어오는 큰 시계탑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자파 타워] 이 탑은 자파 타워(Jaffa tower)라 불리며, 1906년에 터키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시계탑이다. [야파(욥바)의 시내 관광지도] 텔아비브 공항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시간에 쫓기며 잠시 들린 야포(욥바)는 지중해변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도시이다. [야포(욥바)의 아름다운 옛길] 구도시의 풍경이 지금까지 다닌 여러 도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야포(욥바)의

야포 (욥바), 베드로 환시기념 성당 (St. Peter's Church in Joppa, Jaffa) [내부링크]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사도 10, 34-35] 우리 순례단은 마지막 순례지인 베드로 환시 기념 성당으로 향한다. [야포(욥바)의 베드로 환시기념 성당 가는길] 야포(욥바)의 순례길은 돌로 만든 오래된 길과 길가에로 작은 골목길과 집들이 이어져 있다. [야포(욥바)의 베드로 환시기념 성당 가는 길] [야포(욥바)의 베드로 환시기념 성당 가는 길] 얼마나 오래된 골목길일까? [야포(욥바)의 베드로 환시기념 성당 가는 길] 며칠 전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오르던 십자가의 길 골목과 비슷하다... [야포(욥바)의 베드로 환시기념 성당 가는 길] 이스라엘의 옛 도로는 이렇게 돌로서 골목길을 만들었나 보다. [야포(욥바)의 베드로 환시기념 성당 가는 길] 야파 박물관 앞에서 'Historical Site'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 나의 갈릴래아로 돌아오다 [내부링크]

'데오 그라시아스' 10월 5일 일요일 오후 4시 15분.. 우리 순례단을 실은 항공기는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어린시절... 충청도 깊은 산골의 외갓집에서 올려다 본..... 하늘 가득히 빛나는 별이 그리웠다. 오랫동안 나를 잊고 살았다. 거울 속의 나의 모습이 낯설게 보였다. 나를 찾고싶었다. 하느님 안에서 나를 찾고 싶었다. 나는 하느님께 어떤 존재일까? 하느님께서 왜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을까 뒤돌아보면 그분을 흐뭇하게 해드린 적이 별로 없었다.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휘저으며 새끼들 위를 맴돌다가 날개를 펴서 새끼들을 들어 올려 깃털 위에 얹어 나르듯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고 그 곁에 낯선 신은 하나도 없었다...' [신명 32, 11-12] 주님 감사합니다. 성지 순례중의 은총으로 저희를 주님의 제자로 받아 주시고 양성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가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일들 앞에 늘 주님을 부르오니, 제게 하늘의 지혜를 주소서. 주님, 사소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여라.” 제자들이 그렇게 하여 모두 자리를 잡았다.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 루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 요한 16,12-15] https://blog.naver.com/nica1111/221543362309 #071. 파티마 삼위일체 대성당, 태양의 기적을 묵상하다 석양에 물들어 가는 파티마 성전을 높은 십자가 상에서 굽어보시고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서쪽하늘 아... blog.naver.com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묵상 오늘은 '지극히 거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 요한 20,19-23] https://blog.naver.com/nica1111/60060431013 성령강림 경당 - 펜테코스테스(Pentecostes)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blog.naver.com '이미 내 안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 루카 24,46-53] https://blog.naver.com/nica1111/60058278065 예수님 승천 경당 - The chapel of christ's Ascension '하늘에 계신 우리 압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이것들을 이야기하였다.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부링크]

방에서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요한 13,31-33ㄱ.34-35] '새 계명'에 대한 묵상 오늘은 부활 제5주일이다. 수난과 죽음을 앞둔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후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3,35]라고 당부하셨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3번이나 하신다. 세 번이나 배반하는 제자의 발을 씻어주시고, 수난 전날 생명의 빵을 제정해 주신 예수님처럼, 예수님을

“와서 아침을 먹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

“평화가 너희와 함께!”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내부링크]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

“다시는 죄짓지 마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내부링크]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내부링크]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하느님과 대화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방법" (1) [내부링크]

&quot;기도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인지를 사람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하느님과 대화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방법" (2) [내부링크]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하느님과 이루는 일치의 모습을 마음에 새기는 데 기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하느님과 대화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방법" (3) [내부링크]

기도를 시작하려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기도하는 법을 늘 배우고 익히기를 ...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하느님과 대화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방법" (4) [내부링크]

마음이 사로잡혀야 ! 교회 전례에서 하느님과의 대화는 개인적인 기도에서 하느님과의 대화에 도움을 준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와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그...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내부링크]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는 작업에 많은 이가 손을 대었습니다. 처음부터 목격자...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내부링크]

그때에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내부링크]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내부링크]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내부링크]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이 첫 번째 호적 등록...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내부링크]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군중이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내부링크]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그의 동...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내부링크]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내부링크]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

“에파타!”곧 “열려라!”하고 말씀하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내부링크]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내부링크]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군중은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

“탈리타 쿰!”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내부링크]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내부링크]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나는 착한 목자다.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길에서 겪은 일과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그런데 예...

그리고 보고 믿었다. [내부링크]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내부링크]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 곧 올리브 산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 제...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내부링크]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사람의 아들도 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내부링크]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그리고 그들 앞에...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성령께서는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유...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스...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내부링크]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나오시어,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내부링크]

카파르나움에서,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내부링크]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엇을 찾느냐?”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은 이렇게 선포하였다.“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나는 몸을 굽혀 그...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내부링크]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목자들은 ...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내부링크]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내부링크]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이 첫 번째 호적 등록...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하느님께서는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다윗 집안의 요셉이라...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부링크]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그는 증언하러 왔다.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내부링크]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사야 예언자의 글에“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사자를 보...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자기의 ...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

사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하늘 나라는 ...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어떤 ...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다...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내부링크]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내부링크]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내부링크]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그 보물을 발견한 ...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내부링크]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예수님께서는 배에 ...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사람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111. 하얀 알프스 위에 그린 우리의 겨울 이야기의 끝... 그라찌에~ [내부링크]

&#x27;천공의 성 라퓨타&#x27;의 모티브가 된 마을, 치비타(Civita)를 둘러보고 나서다음 목적지를 향해...

#110. 치비타,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된 곳을 찾아서 [내부링크]

슬로 시티(Slow City), 오르비에토(Orvieto)를 둘러보고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오늘 ...

#109. 오르비에토, 언덕 위의 작은 마을에서 안단테, 안단테... [내부링크]

오르비에토 대성당(Duomo di Orvieto)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나서이제 슬로 시티(Slow City) 오르...

#108. 오르비에토 대성당에서 주일미사 그리고 기적의 성체포 경당(Cappella del Corporale) [내부링크]

오늘은 우리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여행 기간 중에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일요일이다.오전 11시 30분에 ...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

#107. 성체성혈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오르비에토 대성당 [내부링크]

피엔차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이탈리아 여행에서 만나는 마지막 아침이다.아그리투리스모 숙...

#106. 시에나 푸블리코 궁전에 있는 시민 박물관(Museo Civico)에 가다 [내부링크]

캄포 광장(Piazza del Campo)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푸블리코 궁전(Palazzo Pubblico)로 간다....

#105. 시에나 캄포 광장,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내부링크]

성녀 카타리나 대성당(Basilica Cateriniana San Domenico) 순례를 마치고이제 시에나의 또 하나의 ...

#104.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대성당 (옛, 성 도미니코 성당) [내부링크]

성녀 카타리나의 집(Santuario Casa di Santa Caterina)를 나서서 성녀의 집에서빤히 바라보이는 예...

#103.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집(Casa di Santa Caterina) [내부링크]

산 지오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을 마지막으로시에너 대성당과 부속 건물에 대한 순...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

#102. 시에나 대성당, 지하성당(Crypt) 그리고 산 조반니 세례당 [내부링크]

두오모 누에보 파사드의 파노라마 전망대를 둘러보고시에나 대성당에서 다음 둘러볼 곳은 시에나 대성당...

#101. 시에나 대성당, 두오모 누오보 파사드의 파노라마 전망대 [내부링크]

미완성 상태인 새로 지은 시에나 대성당 파사드에 있는 파노라마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시에나 대성...

#100. 시에나 대성당 박물관, 시간이 정지된 박물관 속으로 [내부링크]

시에나 대성당(Metropolitan Cathedral of Saint Mary of the Assumption)의바닥 모자이크와 &#x27;...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누구든지 이 빵을...

#099. 시에나 대성당, 피콜로미니 도서관 그리고 성전 바닥의 모자이크 [내부링크]

시에나 대성당(Metropolitan Cathedral of Saint Mary of the Assumption)를 전부 둘러보고 나서다...

#098. 시에나 대성당,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내부링크]

시에나로 향해 달려오면서 가장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시에나 대성당, &#x27;시에나 성모승천 대성당(Met...

#097. 시에나 대성당(Duomo di Siena) - 두오모 광장에 도착 [내부링크]

피엔차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의 날씨를 살펴보기 위해서 아그리투리스모 건물 밖으로 나와서 보...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내부링크]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096. 피엔차의 추억, 'Color', 'Movie' 그리고 'Faith' [내부링크]

글래디에이터 로드(The Gladiator Road)를 따라 그리고 &#x27;비탈레타 교회(Chapel of the Vitalet...

#095. 발 도르차, 영화 글래디에이터 로드(The Gladiator Road)를 따라 한 바퀴... [내부링크]

&#x27;발 도르차(Val d&#x27;Orcia)&#x27;의 명품 &#x27;S자 도로&#x27; 뷰 포인트를 볼 수 있었던&#x...

#094, 발 도르차(Val d’Orcia), 로렌제티(Lorenzetti)가 그린 유토피아 [내부링크]

몬테풀차노의 &#x27;발디키아나(Valdichiana)&#x27; 평원 감상을 마치고세계 문화유산인 &#x27;발 도르...

#093. 몬테풀차노, 성모승천 대성당에서 만난 고통 받으신 성모님 [내부링크]

피아차 그란데(Piazza Grande)에 가면 중세 유럽의 도시가 전부 그렇듯이두오모와 시청사가 광장을 한...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그런데 예수님...

#092. 몬테풀차노, '신의 물방울'을 찾아서 '데 리치 와인셀러'에 가다. [내부링크]

몬테풀차노는 이탈리아 와인의 대명사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아침나절 잠시 시내를 둘러보는 도중에도 벌...

#091. 몬테풀차노 산책, 중세 도시를 전세 낸 듯한 여유로움 [내부링크]

&#x27;예수님의 거룩한 이름 성당(Parrocchia del Santissimo Nome di Gesu)&#x27;에서순례를 마치고...

#090. 몬테풀차노,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 성당'에서 만난 소화 데레사 [내부링크]

&#x27;성 블라시오 성당(Chiesa di San Biagio)&#x27; 순례를 마치고&#x27;성모마리아를 공경하는 사...

#089. 몬테풀차노, 기적을 품고 있는 성 블라시오 성당 [내부링크]

피엔차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아침을 맞이한다.아그리투리스...

#088. 피엔차, 평화스러운 '발 도르차(Val d'Orcia)'의 저녁노을 [내부링크]

저녁노을로 물들어 가고 있는 &#x27;발 도르차(Val d&#x27;Orcia)&#x27; 평원과&#x27;마돈나 디 비탈레...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

#087. 피엔차 비탈레타 교회, 발 도르차 평원 최고의 랜드마크 [내부링크]

피엔차(Pienza) 역사지구 내에 자리하고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과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x27;...

#086. 피엔차, 15세기 유럽 최초의 계획도시 속으로 산책 [내부링크]

성모승천 대성당(Con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 순례를 마치고...조금 아쉬웠던 발 도르차(...

#085. 피엔차, 비오 2세의 숨결이 살아있는 성모승천 대성당 [내부링크]

&#x27;피콜로미니 궁전(Palazzo Piccolomini)&#x27;과 &#x27;피콜로미니 궁전&#x27; 뒤편에 있는 전망...

#084. 피엔차, 피콜로미니 궁전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려보다. [내부링크]

피엔차(Pienza)에서 우리의 첫 목적지는 &#x27;피콜로미니 궁전(Palazzo Piccolomini)&#x27;이다.어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그리고 내가 ...

#083. 토스카나의 숨은 진주, 피엔차(Pienza) 가는 길 [내부링크]

&#x27;산 지미냐노(San Gimignano)&#x27;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동쪽으로 펼쳐져 있는 토스카나 들판에...

#082. 산 지미냐노, 성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성당 그리고 야경 [내부링크]

&#x27;산 지미냐노 성모승천 성당(Collegiate Church of Santa Maria Assunta)&#x27; 순례를 마치고...

#081. 산 지미냐노 성모승천성당, 중세시대의 화려한 프레스코화 [내부링크]

산 지미냐노의 14개 종탑과 일몰을 감상한 다음&#x27;산 지미냐노 성모승천 성당(Collegiate Church of...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하느님을 믿고 ...

#080. 산 지미냐노, 타임머신 타고 잘 보존된 중세시대의 마을 속으로 [내부링크]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보이던 토스카나의 들판과산 지미냐노의 수많은 탑들과 함께 잘 간직된 중세의 마을...

#079. 토스카나 언덕의 중세마을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 가는 길 [내부링크]

파도바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한다.아침 식사를 위...

#078. 스크로베니 교회, '르네상스 미술'을 시작한 지오토의 작품세계 [내부링크]

&#x27;성 안토니오 대성당(Basilica di Sant&#x27; Antonio)&#x27; 순례를 마치고이제 &#x27;스크로베...

#077. 성 안토니오 대성당, 안토니오 성인의 유해를 모신 순례지 [내부링크]

&#x27;산타 유스티나 대성당(Basilica di Santa Giustina)&#x27; 순례를 마치고다음 목적지로 가기 ...

#076. 파도바(Padova), 동정 순교자 산타 유스티나 대성당 [내부링크]

&#x27;프라토 델라 발레(Prato della Valle)&#x27; 광장의 끝에 이르면&#x27;산타 유스티나 대성당(Ba...

#075. 파도바에서 화려한 광장, 프라토 델라 발레에 가다. [내부링크]

숙소에서 짐 정리를 하고 파도바 시내 구경을 나서는지금 시각은, 오후 2시 42분이다.이번 여행을 처음 ...

“무슨 일이냐?” [내부링크]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

#074. 파도바(Padova), 지성과 순례의 도시 파도바에 가다. [내부링크]

볼차노에서부터 시작했던 돌로미티(Dolomiti) 지역의 탐험을 마무리하고이제 눈이 없는 이탈리아의 중부...

#073. 파소 지아우(Passo Giau)에서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꿈꾸다 [내부링크]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x27;Ampezzo)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창밖을 바라보니 오늘도 맑고 푸른 하...

#072. 코르티나 담페초의 그림 같은 미수리나 호수와 안토르노 호수에 가다. [내부링크]

친퀘 토리(Cinque Torri)에서 눈길 트레킹을 마치고다음 목적지를 향해 자동차에 올랐다.다음 목적...

#071. 친퀘 토리(Cinque Torri)에서 눈길 트레킹 [내부링크]

3시간 50분간의 긴 드라이브 끝에 도착한친퀘 토리(Cinque Torri)로 올라가는 스키 리프트 탑승장의 주...

#070. 파소 팔자레고의 친퀘 토리(Cinque Torri) 가는 길 [내부링크]

산타 막달레나(St. Maddalena)에서 아쉬운 여정을 마무리하고다음 목적지인 친퀘 토리로 출발한다....

#069. 본 조르노~ 산타 막달레나(Santa Maddalena) [내부링크]

산타 막달레나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커튼을 젖히고 아파트 창 너머로 산타 막달레나 성당이 보인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그런데 예수님...

#068. 산타 막달레나, 돌로미티 산맥아래 피어난 꽃 한송이 [내부링크]

&#x27;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x27;에서 하얀 눈길 트레킹을 마치고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로 ...

#067. 알페 디 시우시, 유럽 최대 산악고원의 하얀겨울풍경 [내부링크]

&#x27;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x27;의 독일어 지명은 &#x27;자이저 알름(Seiser Alm)&#x27;...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 만찬 미사 강론… 병자들과 가까이 있으려고 목숨 바친 사제들 기억하는 교황 [내부링크]

https://youtu.be/XCrosZQ-VRU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시고 ...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 - 부당한 판결을 받은 무죄한 이들 위한 교황의 기도 [내부링크]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7일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에서 예수님이 감내하신 박해를 떠올리며 부당한 ...

#066.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 사소룽고를 바라보며 걷다 [내부링크]

&#x27;탑 오브 인스브루크&#x27;에 올라갔을 때 깜빡했던 아이젠도 챙겨와서 신발 위에 신고 나서&#x27;...

#065. 오르티세이, 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에 가다 [내부링크]

볼차노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커튼을 열고 창밖을 바라보니 푸르고 맑은 아침이 우리를 반겨준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내부링크]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

#064. 볼차노 크리스마스 마켓, 이탈리아 최고로 선정되었다 [내부링크]

볼차노 성모승천(Assunzione di Maria) 대성당에서주일 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나서면 발터 광장에서 열...

#063. 볼차노 성모승천 대성당에서 주일미사 참례하다 [내부링크]

카레짜 호수( Lago di Carezza)를 둘러보고우리는 곧바로 볼차노 구시가지 구경을 위해 시내 쪽으로 달...

#062. 돌로미티(Dolomiti)의 관문 볼차노 그리고 카레짜 호수 [내부링크]

인스브루크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커튼을 젖히고 창밖으로 오늘 날씨를 확인해 보니 인스브루크는 흐림이...

#061. 하얀 알프스 아래 펼쳐진 인스브루크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링크]

암브라스 성(Schloss Ambras)에서 출발하여다시 인스브루크 콩그레스 앞으로 되돌아온 시각은 오후 4시...

#060. 인스브루크, 르네상스 양식의 암브라스 성(Schloss Ambras) [내부링크]

알펜 동물원(Alpenzoo)를 둘러보고 나서 등산열차를 타고콩그레스 인스브루크 건물 앞에 있는 훙거부르...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내부링크]

그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 이스카리옷이라는 자가수석 사제들에게 가서 물었다.“내가 예수님...

#059. 알펜 동물원(Alpenzoo)에서 만난 겨울왕국의 스벤(Sven) [내부링크]

&#x27;탑 오브 인스브루크&#x27; 정상에서의 짜릿한 알프스의 설경과아슬아슬(?) 했던 눈길 트레킹을 마...

#058. 하펠레카르 스피츠(Hafelekarspitze), 탑 오브 인스브루크에 가다 [내부링크]

인스브루크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하루 종일 인스브루크 주변의 모든 것을 구경해야 하니여느 때 ...

프란치스코 교황 : 2020년 3월 27일 특별 교황강복 전대사 Urbi et Orbi [내부링크]

로마와 온 세상을 위하여2020년 3월 27일 특별 교황강복 전대사 Urbi et Orbihttps://youtu.be/Pk...

“저희를 풍랑의 세력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내부링크]

코로나19, 성체 강복 강론“저희를 풍랑의 세력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https://youtu.be/gYwOQb2...

#057. 인스브루크 왕궁, 라이트 쇼(Lightshow) 마운트 매직 [내부링크]

크리스탈 월드에서 출발하여 다시 인스브루크 콩그레스 앞으로 되돌아온 시각은오후 6시가 조금 지난 시...

#056.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크리스탈 구름(Crystal Cloud) [내부링크]

‘크리스탈 월드(Swarovski Kristallwelten)’의 &#x27;자이언트&#x27;의 영역에서세계 최고의 예술가...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내부링크]

그때에 어떤 이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그는 마리아와 그 언니 마르타가 사는 베타니아 마을의 라자로였다...

#055.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자이안트(THE GIANT) [내부링크]

오스트리아 여행의 위시 리스트 중의 한 곳인 ‘크리스탈 월드(Swarovski Kristallwelten)’로가기 위...

#054. 인스브루크, 하얀 알프스 아래 황금지붕과 성안나 기념탑 [내부링크]

아헨제(Achensee)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커튼을 열고 오늘 날씨를 살펴보니 호수가 이어서 인지 심한 안...

#053. ‘알프스의 피오르’, ‘티롤의 바다’ 아헨제 한바퀴 산책 [내부링크]

아헨 호수의 끝자락에 있는 로판(Rofan)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내려와서우리가 예약한 마우라흐 암 아헨...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 “주님, 당신의 손으로 멈춰주십시오.” [내부링크]

“저는 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아달라고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당신의 손으로 멈춰주십시오.’ 저...

#052. 아헨제(Achensee), 빙하가 지나간 로판산맥에 오르다. [내부링크]

페르티자오 교구성당(Pfarre Pertisau)에서 나와서 자동차로 잠시 이동해 나오는데...카르벤델(Karwen...

#051. 아헨제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맞이하다. [내부링크]

2020년 1월 1일 새해 아침이 밝았다.커튼을 젖히고 바깥 날씨를 살펴보니 오늘도 일기예보는 쾌청한 맑은...

#050. 쿠프슈타인에서 맞이하는 2020년 새해맞이 불꽃놀이 [내부링크]

숙소에서 짐 정리를 하고...오랜만에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만들어 먹고 나서다시 쿠프슈타인 야경을 보러...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스승...

#049. 부드러운 티롤의 맛, 쿠프슈타인 아워라허 뢰힐(Auracher Löchl)에 가다. [내부링크]

성 비투스 교구성당과 쿠프슈타인 요새를 둘러보고 나니쿠프슈타인 마을 전체를 다 둘러본 느낌이다....

#048. 옛 전쟁의 중심지 쿠프슈타인의 상징, 쿠프슈타인 요새 [내부링크]

성 비투스(St. Vitus) 교구 성당을 나서면 바로 앞에쿠프슈타인의 대표적인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있...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 -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기도 - [내부링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기도-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기도 -성모 마리아님,언제나 구원과 희...

#047. 쿠프슈타인, 성 비투스(St. Vitus) 성당에 가다 [내부링크]

첼(Zeller) 호수에 펼쳐져 있는 아침 물 안개와호수 위로 퍼져나가는 금빛 물결의 환상적인 경치를 구경...

#046. 하얀 설산 아래 금빛 물결 펼쳐진 첼암제의 첼(Zeller) 호수 [내부링크]

오늘은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창밖을 바라보니 오늘도 화창한 하루가 시작되고 있...

#045. 별이 빛나는 ‘호수 옆 마을’ 첼암제 (Zell am See)의 야경 [내부링크]

왜 호텔에는 주차장이 없을까?내심 의아해하면서 첼암제 시내 구경을 하러 나섰다.첼암제도 할슈타...

#044. 키츠슈타인호른 하산 길에 만난 멋진 포토 포인트 [내부링크]

&#x27;탑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rg)&#x27;에서 하얀 알프스 구경을 마치고이제 카프룬(Kaprun...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

#043. 키츠슈타인 호른, 지펠벨트 3000 (Gipfelwelt 3000)을 둘러보다 [내부링크]

케이블카를 타고 1시간 5분이나 걸려 도착한 해발 3천 미터 정상에서오스트리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눈부...

#042. 케이블카 타고 '탑 오브 잘츠부르크(Top of Salzbug)'에 가다 [내부링크]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케이블카 탑승장은 파노라마반(Panoramabahn)이다.티켓 판매소에서 탑 오브...

#041. 카프룬 키츠슈타인호른(Kitzsteinhorn) 가는 길에 생긴 일 [내부링크]

첼암제(Zell am See)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창문을 열과 발코니로 나가서 바라본 첼(Zeller) 호수...

#040. 저녁노을 가득한 슈미텐회에 그리고 첼암제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내부링크]

베르크스테이션(Bergstation)에서 슈미텐회에(Schmittenhöhe)까지는아이젠을 착용한 덕분에 쉽게 올라...

#039. 슈미텐회에의 '엘리자베스 시시 교회'와 오스트리아 최고의 절경 [내부링크]

간단히 짐 정리를 하고 호텔에서 나와서 슈미텐회에 케이블카(Schmittenhöhebahn)탑승장으로 출발한다....

#038. 알프스가 품은 마을, 첼암제(Zell am See) 가는 길 [내부링크]

밀슈타트 교구 성당에서 주일미사를 마치고12월의 맑고 푸른 오스트리아 하늘을 바라보면서 첼암제(Zell...

#037. 밀슈타트 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내부링크]

오늘은 12월 29일 일요일...다음 목적지인 첼암제(Zell am See)로 떠나기 전에 밀슈타트 교구성당으로 ...

#036. 밀슈타트 호숫가의 복자 도미티아누스 동상과 인어 아가씨 동상 [내부링크]

밀슈타트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호텔 창문 커튼을 걷고 발코니로 나가서 호수 모습을 바라보니곧 일...

#035. 밀슈타트, 따뜻하게 반짝이는 밀슈타트 호숫가에서 [내부링크]

간단히 짐과 옷을 정리하고 나서밀슈타트 마을 구경에 나섰다.먼저 밀슈타트 마을에 들어오면서 보였...

사탄아, 물러가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그분께서는 사십 일...

#034. 할슈타트에서 호엔베르펜 성을 거쳐 밀슈타트 가는 길 [내부링크]

다흐슈타인의 하얀 눈의 나라에서 내려온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55분...정오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다흐...

#031. 할슈타트,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왕국'의 아침풍경 [내부링크]

할슈타트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어떤 멋진 날이 펼쳐질까?호텔 창문 너머로 바라본 잘츠베르...

#030. 할슈타트, '겨울 왕국 아렌델'의 모티브가 된 곳을 찾아서 [내부링크]

할슈타트 마을에서 제일 높은 산길을 따라 트레킹을 하고마을로 다시 내려오면 마르크트 광장(Marktplat...

#029. 할슈타트, 하얀 알프스 아래 그림같이 아름다운 호수 마을 [내부링크]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황제, 프란츠 요세프와 황후 엘리자베스 시시의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바트 이슐을 ...

#028. 바트 이슐, 황제가 사랑한 소박한 도시 그리고 차우너슈톨렌 [내부링크]

카이저빌라와 주변 공원을 둘러보고바트 이슐 시내 구경을 하러 시가지로 나왔을 때는 제법 햇살이 많이 ...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내부링크]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악인에게 맞서지 마라.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

#027. 바트 이슐(Bad Ischl), '엘리자베스 시시(SiSi)'의 마을 [내부링크]

장크트 볼프강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창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가서 볼프강 호수를 바라보니여전히 비...

#026. 장크트 볼프강에서 마주친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 [내부링크]

장크트 볼프강 성당에서 감사 기도와 간단한 순례를 마치고이제 장크트 볼프강 마을을 둘러보러 간다....

#025. 장크트 볼프강 마을의 랜드마크인 볼프강 성당에 가다 [내부링크]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짙은 안개까지...차가운 바깥에서 비를 머금은 옷으로 차에 오르니 자동차...

#024. 장크트 길겐, 잘츠캄머구트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 [내부링크]

오베른도르프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호텔 창밖을 내다보니 오늘은 하늘이 잔뜩 흐리다.오늘의 목적지인 ...

#023. 성 니콜라우스 성당에서 크리스마스 전야 미사에 참례하다. [내부링크]

고요한 밤 탄생기념 성당(Stille Nacht Kapelle)에서 밤 11시에크리스마스 전야 미사가 있다.아직 시...

#022. 고요한 밤(Stille Nacht) 탄생 201주년 기념행사 [내부링크]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캐럴 송 중 하나인&#x27;고요한 밤(Stil...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021. 오베른도르프 고요한 밤 기념성당(Stille Nacht Kapelle)에 가다 [내부링크]

잘츠부르크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커튼을 걷고 창밖을 내다보니 파란 하늘 아래 청명한 날이 펼쳐져 있다...

#020. 잘츠부르크 대성당 앞에 울려 퍼지는 북 치는 소년, 람팜팜팜~ [내부링크]

헬브룬 궁전(Schloss Hellbrunn)에서 &#x27;헬브룬 대림절 매직(Hellbrunn Advent Magic)&#x27;과사...

#019. 잘츠부르크 헬브룬 궁전, 사운드 오브 뮤직 러브스토리의 시작 [내부링크]

레오폴츠크론 성(Schloss Leopoldskron) 주변을 산책하면서사진도 찍고 백조와 원앙새도 보고...우...

#018. 잘츠부르크 레오폴츠크론 성, 사운드 오브 뮤직의 러블리 홈 [내부링크]

몬트제 호숫가의 평화로운 마을의 모습과 갈매기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오스트리아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

#016. 그문덴 시청 앞에서 울려 퍼지는 "징글벨~ 징글벨~" [내부링크]

오르트 성(Schloss Ort)을 둘러보고 다시 그문덴 구시가지로 돌아간다.지금 시각은 겨우 오후 4시 30분...

#015. 오르트 성, 합스부르크 왕실을 포기한 순백의 사랑이 시작된 곳 [내부링크]

트라운 호수(Traunsee)를 따라서 길게 이어진 산책코스를 따라금방이라도 눈이 펑펑 내릴 것 같은 날씨...

#014. 그문덴, 하얀 알프스 아래 펼쳐진 트라운제 “호수야? 바다야? [내부링크]

크리스트킨들 마을의 순례 교회를 둘러보고 우리의 여정과는 다르게바로 집으로 가는 그림엽서까지 한 장...

#013. 크리스트킨들(Christkindl) 순례 교회에서 만난 아기 예수님 [내부링크]

슈타이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자동차로 3.8km...시간적으로는 약 8분가량 예상되는 크리스트킨들(...

#012. 슈타이어, 슈베르트 '송어 5중주'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휴양 도시 [내부링크]

성 미카엘 성당에서 주일미사 참례를 하고 슈타이어 강가로 걸어 나오니아직도 아침 안개가 강가에 자욱...

#011. 슈타이어 성 미카엘 성당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기타 연주에 맞추어 노래하는 신부님 [내부링크]

슈타이어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창문을 열고 창밖을 바라보니 슈타이어 강은 물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

#010. 슈타이어, 혼자만 알고 싶은 중세 낭만 도시 [내부링크]

멜크 수도원에서 화려함과 베네딕토 수도사의 수도 생활의 지향점인&quot;먼저,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

#009. 멜크 수도원, 화려함 속에 숨겨진 수도생활 "기도하고 일하라" [내부링크]

은둔의 중세 마을 뒤른슈타인을 둘러보고우리의 오스트리아 여행 세 번째 목적지인 멜크 수도원이 있는 ...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내부링크]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

#008. 뒤른슈타인, 다뉴브 강변에 깃든 사자왕 리처드의 전설 [내부링크]

비엔나에서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아침 일찍 일어나서 날씨 앱을 통해 오늘 날씨를 확인해 보니비엔나는...

#007. 그라벤 거리의 초대형 샹들리에, 비엔나가 로맨틱해지는 시간 [내부링크]

벨베데레 궁전을 관람하고 다시 비엔나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벨베데레 궁전(Schloss Belvedere) 정류장...

#006.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벨베데레 궁전에서 만난, '떠난 연인에게 바친 그림' [내부링크]

성 슈테판 대성당을 순례한 다음...그라벤(Graben) 거리 입구에 있는 슈테판 플라츠(Stephansplatz)에 ...

#005. 비엔나 성 슈테판 대성당, 교회의 첫 순교자에게 봉헌되었다. [내부링크]

성 페터 성당에서 나와서 페스트 조일레(Wiener Pestsaule)를 지나 그라벤(Graben) 거리 끝에 이르면....

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크로아티아를 향해 출발~ [내부링크]

2015년은 펠릭스와 나에게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다가온 한해.... 그동안 수많은 희노애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 하얀산 넘고 푸른물 건너 크로아티아에 도착하다 [내부링크]

처음 밟아보는 이스탄불의 땅... 이 미지의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궁금 궁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 토미슬라브 광장에서 시작하는 자그레브 여행 [내부링크]

자그레브 공항은 작고 편안한 공항이다 입국수속을 하는 곳은 여느 공항과 마찬가지로 자국민과 외국인으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3) 반 옐라치치 광장, 토미슬라브와 같은 듯 다른 기마상 [내부링크]

자그레브 중앙역 앞에서 6번 트램을 타고 옐라치치 광장으로 간다 트램표를 구입하였더래도 스탬프로 확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4) 돌라츠 시장, 붉은 파라솔 가득, 과일 향기 향긋... [내부링크]

반 옐라치치 광장 왼쪽편으로 조금 오르락길을 오르면 붉은 파라솔이 가득하고, 향긋한 과일 향기가 물씬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5) 성모승천 대성당에서 중세의 숨결을 느껴본다. [내부링크]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옐라치치광장 오른쪽을 돌아 캅톨 언덕으로 향한다. 크로아티아의 정신적 중심인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6) 성모승천 대성당에서 기도하고 촛불봉헌... [내부링크]

대성당을 들어서면 경건한 분위기의 넓은 실내가 나오는데... 최대 5,000명이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규모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7) 돌의 문에서 아기 예수님 성가정을 만나다. [내부링크]

자그레브로 오는 비행기가 1시간 20분 연착하는 바람에 우리가 계획한 반나절만에 자그레브의 주요 포인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8) 성 마르코 성당, 자세히 보면 더욱 예쁘다. [내부링크]

돌의 문 북쪽 출구를 걸어 나오면 네모난 돌들이 반지르르한 언덕길을 오른다. 언덕 정상을 오르자 마자 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9) 로트르슈차크 탑 그리고 옐라치치 광장가는 길에서 만난 예쁜미소... [내부링크]

성 마르코 성당에서 남쪽으로 약간 경사진 도로를 따라 구글지도를 들고 한걸음씩 발 걸음을 옮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0) 미마라 박물관, 동서양의 4,000년 예술혼이 한곳에... [내부링크]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자그레브 시내지도 보기가 나름 어려워서... 한손에 지도를 그리고 한손에 구글지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1) 녹투르노 피자, 두브라비카에서 빵 지름신이 내리다... [내부링크]

조금 밋밋한 미마라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우리가 발걸음을 돌린 건 옐라치치광장쪽으로 가면서 맛있는 집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2) 만두셰바츠 분수, 옐라치치 광장에 저녁노을이 지다. [내부링크]

가벼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발걸음은 다시 반 옐라치치 광장으로 향한다 오후내내 우리를 자그레브의 명소를...

싱그러움 가득한 푸른들판을 지나 자그레브에서 라스토케로 가는길... [내부링크]

낯선 자그레브에서 처음 맞은 밤은... 내일 아침에 쉽게 체크아웃할 수 있도록 떠날 수 있을 만큼 짐을 거...

크로아티아 라스토케 (1) 라스토케가 말한다. "하쿠나 마타타", 근심 걱정 모두 떨쳐버려!! [내부링크]

와~ 와~~ 환희... 그 자체... 라스토케의 경치를 보는 순간 ... 가슴이 벅차올라... 내 쉬어야 하는 숨이 ...

크로아티아 라스토케 (2) 꿈속의 요정마을 라스토케, 데오그라시아스... [내부링크]

약 300년 전에 폭포를 이용해 물레방아를 만든데서 라스토케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반 가정집을 ...

크로아티아 라스토케 (3) 레스토랑 PETRO(베드로),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내부링크]

아침 일찍 서둘러서 자그레브를 나선후... 중간에 잠시쉬면서 둘이서 커피 한잔을 나누어 마신 것이 밖에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 호텔 플리트비체, 크로아티아의 청록색 진주를 만나러 출발... [내부링크]

라스토케의 아기자기한 폭포를 가슴에 가득히 담은후... 부릉~ 부릉~ 자동차로 잠시 달려서 플리트비체 국...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2) 맑은 물에 파란 물감을 떨어뜨린 듯... 청록빛 호수에 마음을 빼앗기다. [내부링크]

여정을 시작하는 P1 선착장에서 한무리의 학생들과 함께 우리를 실은 전기보트 폭포호는 조금 멀리 움직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3) 수정보다 맑은 물 위를 걷는 최고의 산책길, 밀카 트르니나 폭포수 길... [내부링크]

나즈막한 언덕길... 여기 산택길이 생기기 전에는 호수가 맞닿아 있었을 절벽을 옆에 두고 울툴불퉁한 돌길...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4) 벨리키 슬라프에서 아바타의 푸른 나비족 고향을 보다 [내부링크]

밀카 트르니나 폭포가 모여 만든 가바노바츠 호수는 물이 흘르는 것 같지않은 잔잔한 호수로 변한다 절벽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5) 몰디브도 깜짝놀랄 아름다운 물빛을 바라보며 물의 여왕처럼... [내부링크]

몸에 물 한 방울 닿지 않았다...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과 귀, 코, 폐, 심장까지 싱그러운 물줄기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6) 프로찬스코 호수가 만든 판도라 속 비밀의 폭포를 만나다. [내부링크]

플리트비체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어제 날씨가 흐렸는데.. 과연 오늘 날씨는? 커텐을 열어 젖히고 창...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7) 폭포.. 폭포... 또 폭포... 모양과 물길을 매일 바꾸며 흐른다. [내부링크]

플리트비체 호수지역은 공룡들이 활개치던 쥬라기 시대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 시대에 조성된 백운암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8) 역동적인 호수물길을 따라 2시간 20분... [내부링크]

수 많은 폭포들의 다양하고 신비스러운 모습을 가슴 속에 가득히 담고서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눈 앞에 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9) 함박눈 내리는 코자크 호수 레스토랑에서 구수한 통닭구이 먹기... [내부링크]

위쪽 호수들을 전부 돌아보고 도착한 P2 (Port 2)... 비가 와서 샌달을 신을려고 했었는데... 큰일 날뻔...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0) 눈내리는 플리트비체 호수에서 만나는 봄... [내부링크]

코자크 호수의 작은 레스토랑 코작카 드라가에서 점심 식사를 든든히하고 아침내내 얼었던 몸을 녹이고 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1) 아~ 벨리키 슬라프... [내부링크]

암석 절벽을 따라 흐르는 물길이 세차다오전 내내 비와 눈이 내려 호수의 수량이 많아 져서...칼로데로바츠...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2) 벨리키 슬라프 언덕위 동굴 그리고 쾌걸 조로 산책길... [내부링크]

벨리키 슬라프 옆으로 플리트비체 산책길 K코스가 이어져 있다...플리트비체의 둘레길에 해당하는 K코스...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3) 플리트비체 강가의 떡집 그리고 펼쳐지는 경이로운 플리트비체의 모습... [내부링크]

벨리키 슬라프 언덕을 올라오면... 플리트비체 공원 뒤를 우회하는 도로와 만나고... 도로 위쪽 지역에서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4) 4개의 호수 그리고 4개의 폭포를 거슬러 보면서 걷기... [내부링크]

플리트비체 공원을 굽어보는 멋진 광경이 눈속에 가득안고벨리키 슬라프를 지나 사스타브치 폭포를 바라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15) 플리트비체 호텔에서 두근 두근 리소토 맛보기에 도전... [내부링크]

오늘 하루 종일 흐린 날씨였지만...플리트비체의 최상류에 있는 프로찬스코 호수에서 부터가장 아래에 있는...

목장길따라 알프스산맥을 넘어 플리트비체에서 스플리트로 가는 길... [내부링크]

플리트비체의 아침이 밝았다커텐을 열고 바깥을 바라보니... 어제의 하늘과 너무나 다른 푸른 하늘이 빛나...

아드리아해의 쪽빛 해안선을 따라 시베니크에서 스플리트로 가는 길... [내부링크]

자다르와 스플리트로 가는 고속도로 길로 들어 선지 50여분을 달려... 해안도로를 찾아서 들어선 곳은 시베...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 리바 거리에서 눈부신 아드리아 바다를 바라보며 달콤한 휴식... [내부링크]

스플리트의 푸른하늘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고... 따스한 오후 햇살은 여기는 봄이 아니구나 싶다 트렁...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 페리스틸 광장(열주 광장),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중심... [내부링크]

플리트비체로 부터 무려 5시간이나 운전해온 우리...점심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 먹고...파아란 바다를 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3)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내부링크]

오늘은 4월 19일 일요일이다... 플리트비체에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가까운 곳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할 수 있...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4) 성 도미니우스 지하성당, 창공에 빛난 별 산타 루치아를 만나다... [내부링크]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을 둘러 본 다음 밖으로 나오니 푸른 하늘이 더욱 시원하게 마음을 적셔준다 대성당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5) 스플리트의 랜드마크 성 도미니우스 종탑에 오르다... [내부링크]

성녀 루치아 성당의 지하계단을 올라온 다음...성 도미니우스 성당의 정면이 있는 페리스틸 광장 쪽으로 향...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6) 세례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내부링크]

성 도미니우스 종탑에서 푸른하늘과푸른 바다를 가득히 담고서 페리스틸 광장으로 내려오면... 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7)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거대한 선박 위의 궁전을 꿈꾸었던 황제... [내부링크]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주변을 둘러보고 이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둘러 보러간다 하얀 대리석 도로가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8) 감미로운 아카펠라 선율 속으로 물들어가는 스플리트의 밤... [내부링크]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에서 은혜로운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구시가지의 골목길로 들어서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9) 스플리트 골목길에서 마주친 아침풍경... [내부링크]

상쾌한 아침... 스틀리트에서의 이튿날 아침해가 밝았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가볍게 마치고 길을 나선다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0) 닌 교구의 그레고리 주교 [내부링크]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스플리트의 골목길을 스윽 한번둘러 본 다음... 오늘의 첫 방문지는 황금의 문으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1) 종탑만 남은 베네딕도 수도원 유적지... [내부링크]

황금의 문에서 성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바라보면...성벽보다도 높게 자란 큰 나무아래로 파란 간판 하나가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2) 실버 게이트 그리고 도미니코 수도원 성당에서... [내부링크]

골든 게이트(황금의 문)으로 들어오면주변의 성벽은 금광 속으로 들어 온듯...은은한 황금색으로 빛난다 펠...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3) 컬러풀한 파자르에서 달마티아의 풍미 가득한 싱싱한 과일사기... [내부링크]

도미니코 수녀원 성당을 나오면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동쪽 성벽아래에는아침부터 무척이나 붐비는 재래...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4) 궁전지하 마켓에서 울려 퍼지는 달마티안 음악소리... [내부링크]

생기 넘치는 파자르 전통시장에서...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동쪽벽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 리바 거리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5) 시계탑이 있는 나로드니 광장 그리고 아이언 게이트... [내부링크]

달마티아의 선율에 흥을 돋우며...궁전지하 마켓으로부터 계단을 올라오면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앞마당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6) 라디치 광장 그리고 아드리아해에 나타난 잠수함... [내부링크]

나로드니 광장은 좁은 골목길을 통하여 라디치 형제 광장(과일 광장)으로 이어진다이 광장은 1960년대까지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7) 마르얀 언덕에서 눈부신 아드라아 바다를 가득히... [내부링크]

푸른 봄을 만끽하며리바 거리 끝에 다다르면... 리바 거리는 스플리트의 온통 푸른 세상을 둘로 나누어, 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8) 라벤다 향기 그윽한 마르얀 언덕에서 만난 산타 클로스... [내부링크]

마르얀 언덕 정상에서 계단길을 따라 내려오면... 초봄의 꽃향기가 가득한 곳에 이르른다 연보라빛의 싱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19)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 그리고 산마르코 광장을 닮은 공화국 광장... [내부링크]

마르얀 언덕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리바 거리의 끝에 있는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 앞... 지금 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0) 버스타고 스플리트의 이웃동네 살로나 가는길... [내부링크]

스플리트 구시가지와 마르얀 언덕까지...모두 둘러본 다음 스플리트에서 출발하는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로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1) 고대로마의 숨결이 남아있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고향 살로나 유적지... [내부링크]

살로나(Salona)는 고대로마 시대 때에 달마티아 지역의 수도였던 곳이다 3세기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2) 코노바 바로슈, 숯불에 구운 맛있는 스테이크... [내부링크]

살로나에서 스플리트로 돌아오니어느듯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성곽외벽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3) 노을지는 스트로스마예로브 공원 그리고 아기자기한 골동품 장터... [내부링크]

든든하고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소화도 시킬겸 다시 산책길을 나선다아침에 들렀던 골든 게이트(북쪽...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4) 구시가지 골목길에서 만나는 숨겨진 모습들... [내부링크]

스플리트에서의 세째날 아침...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어제 아침에는 한국 관광객까지 몇사람...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5) 활기차게 아침을 여는 수산시장, 아귀도 있네... [내부링크]

구시가지의 골목길을 돌다보면길은 다양한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나로드니 광장의 끝으로 난 골목으로 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6) 앞뜰에서 노래 솜씨를 뽐내는 클라파 그룹... [내부링크]

리바 거리까지 안침 산책을 마친 우리...다시 페리스틸 광장으로 향한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의 종탑...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7)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지상 유적지... [내부링크]

리바 거리에서 바라보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뭔가 궁전이라고 하기에는 창만 가득한 담벼락 같기도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8) 리바 거리에서 만나는 스플리트의 삶, 사람, 사랑... [내부링크]

스플리트의 구시가지, 신시가지의 골목 골목을 둘러 본 다음... 휴식을 취할 겸 리바 거리로 나왔다. 눈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29) 노스트레스 레스토랑, 스트레스 No... 맛 Yes... 그리고 흐바르 섬으로 출발~ [내부링크]

드디어 스플리트를 여행을 마무리할 시간...마지막 점심식사를 하러가야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흐바르 (1) 유럽의 햇살이 비치는 섬, 흐바르에 도착하다. [내부링크]

스플리트에서 제트 여객선을 타고1시간 5분만에 도착한 흐바르 섬... 흐바르 섬은 아드리아 해에서가장 인...

크로아티아 흐바르 (2) 고요하고 평화로운 섬 마을 해안길 산책, 안단테 칸타빌레... [내부링크]

호텔에서 짐을 후다닥 정리하고 바다가로 가벼운 산책을 나선다 호텔을 나서는 길가 나즈막한 언덕에는보라...

크로아티아 흐바르 (3) 성 스테판 대성당, 꼬마 천사들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내부링크]

스테판 광장을 휘이~ 둘러보고베네치아 요새를 보러가지 전에먼저 성 스테판 대성당에 잠시들러 기도하고 ...

크로아티아 흐바르 (4) 베네치아 요새로 올라가는 골목길 풍경들... [내부링크]

성 스테판 대성당에서꼬마들의 첫영성체 예식을 준비하는 걸 보고나서...흐바르 타운 뒷산 꼭대기에 보이는...

크로아티아 흐바르 (5) 라벤다 향기 가득한 베네치아 요새 가는길... [내부링크]

좁은 골목길을 올라오다 보면자동차들이 생생 달리는 차도를 만난다 돌담 사이에 문이 보이고성벽 그림이 ...

크로아티아 흐바르 (6) 베네치아 요새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은 중세마을 흐바르를 바라보며... [내부링크]

저만치 크로아티아 국기가 나부끼는베네치아 요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늦은 오후가 되어 서서히 소나무 그림...

크로아티아 흐바르 (7) 베네치아 요새 성벽위에 피어난 예쁜 꽃... [내부링크]

아드리아 바다를 배경으로 축복받은 흐바르 항구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고... 이제 베네치아 요새 내부를 둘...

크로아티아 흐바르 (8) 석양에 물들어 가는 흐바르의 정겨운 마을 모습... [내부링크]

베네치아 요새를 둘러보고 하산하는 길...서쪽하늘로 눈부신 햇살이 늬읏늬읏 저물어가고 있다 올라오는 길...

크로아티아 흐바르 (9) 흐바르의 별이 빛나는 밤에... [내부링크]

베네치아 요새를 둘러보고...멋진 흐바르의 저녁 노을까지 즐긴다음다시 찾은 성 스테판 광장... 어둠 속에...

크로아티아 흐바르 (10) 맑고 푸른 흐바르의 아침바다... [내부링크]

굿모닝... 좋은 아침...흐바르에서의 이튿날 아침해가 밝았다 호텔 창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 아침을 맞이...

크로아티아 흐바르 (11)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 성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내부링크]

아드리아 바다의 푸름과... 예쁜 봄꽃들의 아침인사를 즐기는 동안 벌써 흐바르 중심가까지 왔다. 성 스테...

크로아티아 흐바르 (12) 비스(Vis) 섬의 초록 동굴, 그린 케이브(Green Cave)... [내부링크]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을 둘러보고다시 선착장으로 향한다. 여유로운 아침 햇살은...대리석 스케치 북 ...

크로아티아 흐바르 (13) 푸른 동굴을 찾아 비세보(Bisevo) 섬으로... [내부링크]

신기한 한줄기 햇살이...동굴 안에서 초록의 빛으로 다시 태어나는 그린 케이브... 조금 더 머물면서...경...

크로아티아 흐바르 (14) 아드리아해의 푸른신비, 어메이징 블루케이브 (푸른동굴, Mondra Spilja) [내부링크]

내 가슴은 두근 두근... 우리를 싣고 떠나는 배는 부릉 부릉... 비세보 섬에서 푸른동굴 탐사용 보트로 옮...

크로아티아 흐바르 (15) 코미자 (Komiza), 비스 (Vis) 섬의 작은 항구에서 잠시 쉬어가는 길... [내부링크]

아드리아해의 신비의 동굴...푸른동굴을 둘러본 다음 아쉬움을 가득 안고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직각 삼각형...

크로아티아 흐바르 (16) 뜻밖의 여정, 클레멘트 섬의 손바닥 만한 파라다이스 팔미자나 비치... [내부링크]

비스(Vis) 섬의 코미자(Komiza) 마을에서점심식사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리는 다시 코발트...

크로아티아 흐바르 (17) 흐바르 항구의 갈매기 그리고 꼬마들의 귀여운 미소... [내부링크]

뜻밖의 여정인 팔미자나 비치에서휴식을 마치고 오늘 보트여행의 종착지 흐바르로 출발~ 보트는 서서히클레...

크로아티아 흐바르 (18) 베네치아 요새의 석양, 카푸치노와 라벤다 향기 속으로 저물다... [내부링크]

어제 흐바르에 도착하자 마자베네치아 요새를 둘러보았지만...석양에 물드는 흐바르를 느껴보기 위해 다시...

크로아티아 흐바르 (19) 흐바르의 잠 못드는 밤은 깊어만 가고... [내부링크]

베네치아 요새에서 흐바르의 저녁노을을 감상하고흐바르 타운으로 내려오는 골목길... 골목길 레스토랑들은...

흐바르에서 고속 페리타고 스플리트 가는길... [내부링크]

흐바르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커텐을 젖히고 오늘 날씨를 확인... 구름 조금... 상쾌한 아침 바다바...

알프스 산맥너머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 가는길... [내부링크]

스플리트에서 맞이하는 아침... 렌트카 사무실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그동안 새로운 흠집이 생기지나 않...

아드리아 해안도로를 따라 오미스(OMIS)에서 두브로브니크 가는길... [내부링크]

스플리트에서 출발하여 산길을 따라 오면서펠릭스가 마음 고생을 많이 하였나 보다. 해안도로로 나서니 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경도시 네움(Neum)에서 두브로브니크 가는길... [내부링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입국 신고는 간단하다.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너머로 여권만 보여부면 오케이...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 두근 두근!! 플라차 대로를 따라 두브로브니크와 첫 만남... [내부링크]

호텔에서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아드리아 해의 진주'두브로브니크를 만나러 간다 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 스르지 산에서 바라본 두브로브니크의 저녁노을...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는 이미 해가 서산으로 지고어둠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점에...스르지 산에서 저녁노...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3) 밤에도 반짝거리는 스트라둔 대로(플라차 대로)... [내부링크]

짧은 시간이었지만스르지 산에서의 두브로브니크 야경을 보고다시 구시가지로 내려왔다 어둠이 짙게 내린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4) 아드리아 바다의 하얀진주 성벽투어, ①성벽입구에서 보카르 요새까지...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에서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 아침에는 8시까지 렌트카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5)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②보카르 요새에서 성 이반 요새까지... [내부링크]

전체적으로 진주모양의 둥그스럼한 두브로브니크 성벽은...모서리 마다 포인트 마다 요새를 만들고 망루를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6)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③성 이반 요새에서 성 루카 요새까지...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성벽 둘레에는 네개의 커다란 타워가 있는데...그 중에서 동쪽 항구는 성 이반(요한)요새와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7)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④성 루카 요새에서 민체타 요새까지... [내부링크]

성 루카 요새를 지나성벽 아래 도미니코 수도원 주변의 옛 건물들을 보면서복잡한 미로를 돌아 나오면...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8) 감미로운 선율이 가득한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성당...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를 마치고다시 플라차 대로 입구로 내려오면... 플라차 대로 입구에 있는 오노프리...

크로아티아 두브르보니크 (9)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박물관 그리고 말라 브라차 약국... [내부링크]

오노프리오 대분수를 바라보며 서있는 웅장한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원래는 성벽 밖에 있었으나 외적으...

크로아티아 두브르보니크 (10) 성 이그나티우스(이냐시오) 성당에서 만난 로마의 스페인 광장... [내부링크]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박물관을 둘러보고 플라차 대로로 나왔다 플라차 대로를 여유롭게 걸어가며 대로 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1) 레스토랑 코푼(Kopun) 그리고 숨겨진 절벽 사이에 있는 부자(Buza) 카페에서... [내부링크]

성 이냐시오 성당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하늘은 흐리지만 마음은 맑음!! 성당 앞에는 너른 광장이 있고성...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2) 크로아티아 최고의 극작가 마린 드르지치(Marin Držić) 기념관... [내부링크]

플라차 대로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오면구시가지의 또 다른 골목길의 모습을 걸어 볼 수 있다 플라차 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3) 렉터 궁전과 스폰자 궁전에서 라구사 공화국의 역사를 보다...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는 플라차 대로를 중심으로좌우로 길게 이어져 있어 한번 쑥하고 지나가면 전부 본것...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4) 세익스피어의 햄릿의 공연장, 로브리예나츠 요새에 올라...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한바퀴 둘러보고...두브로브니크 서쪽의 지킴이로 우뚝서 있는로브리예나츠 요새...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5) 티치아노의 성모승천 성화가 있는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 [내부링크]

로브리예나츠 요새에서 두브로브니크 시가지와아드리아 바다의 푸르고 하얀 파도의 멋진 풍경을 보고... 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6) 저녁노을에 물든 두브로브니크의 예쁜 골목길에서...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에서 저녁미사를 드리고 나서성당 밖으로 나오니 이미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다 플라차...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7) 눈부신 아드리아 바다의 아침 그리고 필레게이트로...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에서 세번째 날 아침 해가 밝았다호텔 창문으로 들어오는 환한 햇살을 맞이하러 베란다로 나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8) 케이블카 타고 스르지산에 오르다... [내부링크]

푸른하늘이 그림처럼 멋진 봄날의 아침...눈과 마음까지 푸르러지는 상쾌한 아침...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9) 스르지산 꼭대기에서 걸어서 내려오기... [내부링크]

스르지산의 나폴레옹 황제 요새를 돌아서아드리아 바다로 탁트인 산자락 끝에 섰다... 바다와 하늘의 걍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0) 스르지산에 핀 크로아티아의 야생화, 꽃 꽃 꽃... [내부링크]

스르지산을 걸어 내려오면서 두브로브니크의푸른 바다와 구시가지를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절경이지만......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1) 스르지산에서 드리는 십자가의 길 기도... [내부링크]

스르지산을 오르는 길에는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 14처가 마련되어 있다... 매년 부활대축...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2) 스칼린(SKALIN)에서 피자먹고 플라차 대로 산책길에 마주친 사람들... [내부링크]

스르지산 산행을 마치고 다시 필레게이트 앞으로 내려왔다화창한 날씨 그리고 토요일 점심시간... 우리는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3) 크로아티아 커플의 결혼식 그리고 신나는 피로연... [내부링크]

플라차 대로의 끝에서 성 이냐시오 대성당쪽으로 산책을 이어가는중... 성당 앞의 스페인계단을 조심조심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4) 두브로브니크 골목길에서 만난 삶, 사람, 사랑...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성모승천 대성당에서 크로아티아의 결혼식을 구경하고... 둥근 돔이 있는 성모승천 대성당 앞...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25) 푸른 하늘까지 비추는 플라차 대로를 걸으며... [내부링크]

두브로브니크 여행 3일째 오후시간... 결혼식도 구경하고, 골목길도 누비며 여유로운 토요일을 즐긴다 골목...

두브로브니크에서 자그레브를 거쳐 이스탄불로 가는길... [내부링크]

크로아티아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새벽 5시 호텔로비에서 만나기로 한 픽업기사와 만나는 시...

터키 이스탄불 (1) 성스러운 지혜(Sophia), 성 소피아 대성당에 가다... [내부링크]

구시가지에 자리잡은 야슈막 술탄 호텔에서트램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면 아야소피아 앞에 도착한다일요일 ...

터키 이스탄불 (2) 성 소피아 성당 안에서 보는 이슬람 문화... [내부링크]

감상을 너머 감격을 느끼게 하는 성 소피아 대성당...중앙 천정의 커다란 돔을 중심으로 기둥이 지지하는 ...

터키 이스탄불 (3) 비잔틴 시대의 최고의 걸작, 데이시스(Deisis,간청)... [내부링크]

아래층의 아야 소피아 박물관에서이슬람 문화를 둘러 본 다음... 성 소피아 성당의 왼쪽 뒤편으로 가면 2층...

터키 이스탄불 (4) 아야 소피아 한 지붕아래 동서양 문명의 절묘한 조화... [내부링크]

성 소피아 성당 2층에서 둘러보는 성당의 모습은...아래에서 목이 아프도록 위를 바라보던 모습과는 사뭇다...

터키 이스탄불 (5) 현존하는 교회 중 가장 오래된 대성당, 하기아 소피아 성당... [내부링크]

이층의 갤러리와 멋진 모자이크들을 둘러보고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오니...관람 마감시간이 임박하여 성당은...

터키 이스탄불 (6) 성 소피아 성당을 나서며 만나는 또 다른 보물들... [내부링크]

성 소피아 대성당, 하기아 소피아...아야 소피아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곳...벅찬 감동으로 둘러 본 다음 성...

터키 이스탄불 (7) 이스탄불 괴프테 전문점, 술탄아흐멧 괴프테지시... [내부링크]

성 소피아 성당 밖을 나서니...성당 앞 광장은 튜울립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자주색 튜울립을 전체의 배경으...

터키 이스탄불 (8) 이스탄불의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세마 댄스 그림에서 이슬람을 보다... [내부링크]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하고본격적으로 이스탄불의 야경투어에 나선다 아야 소피아의 4개의 미나레에도 불이 ...

터키 이스탄불 (9) 보스포루스 크루즈, 에미노뉴 부두에서 보스포루스 대교까지... [내부링크]

이스탄불에서의 두번째 날 아침이 밝았다...크로아티아를 거쳐 이스탄불까지의 여정에서오늘은 마지막 날이...

터키 이스탄불 (10)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파티대교에 이르는 바다길... [내부링크]

우리를 실은 유람선은 보스포루스 대교를 지나흑해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 4월말...벚꽃나무가 보스포루스...

터키 이스탄불 (11) 보스포루스 크루즈의 끝, 아나돌루 카바으에서 점심식사... [내부링크]

우리를 싣고 가는 유람선은 서서히 파티대교를 지나쳐 계속 전진한다. 파티대교 위에는 쉴새없이 많은 자동...

터키 이스탄불 (12) 궁전같이 웅장한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내부링크]

보스포루스 크루즈 여행의 종점인 아나돌루 카바으에서지역의 맛이라는 생선요리와 괴프테로 점심식사를 하...

터키 이스탄불 (13) 톱카프 궁전, 황제의 문을 지나 예니체리의 정원 속으로 [내부링크]

지하궁전에서 메두사가 갖혀있는 모습을 보고나서다시 바깥으로 나오니 한낮의 더위가 찾아 온듯 무덥기 시...

터키 이스탄불 (14) 톱카프 궁전, 예절의 문을 지나 부채꼴 디반의 정원 속으로 [내부링크]

불리는 톱카프 궁전의 두 번째 문인 예절의 문을 지나면어떤 궁전의 모습이 펼쳐질까? 문을 지나면 향나무...

터키 이스탄불 (15) 톱카프 궁전, 행복의 문을 지나 술탄의 보물을 만나다... [내부링크]

디반의 정원 끝에 단층 건물의 입구처럼 생긴 로코코 양식의 행복의 문을 지나 제3의 정원으로 들어선다 '...

터키 이스탄불 (16) 톱카프 궁전, 보스포루스 해협이 바라보이는 쿄슈큐 그리고 튤립정원... [내부링크]

술탄의 보물을 둘러보고 제 4정원으로 들어서면... 화려한 빨간 튤립이 눈길을 사로잡는 정원이 나온다 정...

터키 이스탄불 (17) 성스러운 평화, 성 이레네 성당 [내부링크]

톱카프 궁전을 모두 둘러보고 나가는 길...제 1정원에 다시 이르르면...성 소피아 성당을 꼭 닮은 듯한 성...

터키 이스탄불 (18) 벤허의 전차 경기장, 히포드롬 (로마 경기장 터)를 둘러보다 [내부링크]

1500여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동방 정교회의 중심 교회였던성 이레네 성당을 둘러보고 톱카프 궁전을 ...

행복한 마음 가득안고 크로아티아 여행으로 부터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내부링크]

로마 전차 경기장 터를 둘러보고 나서...남아있는 해가 저물기 전에 이스탄불의 마지막 볼거리 그랜드 바자...

#003.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비엔나의 음악과 커피, 카페 란트만(Cafe Landtmann)에 가다. [내부링크]

비엔나에서 둘째 날 아침해가 밝았다.오스트리아로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 날짜가 다가왔을 때 날씨 앱을 ...

#002. 비엔나 시청 앞 크리스마스 마켓, Frohe Weihnachten [내부링크]

우여 곡절 끝에 만난 공항택시 서비스 기사와 30분 거리에 있는 우리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인비엔나의 ...

#001. 우리의 겨울여행, 오스트리아로 출발 [내부링크]

2019년 한 해를 열심히 살아가면서 우리는 틈틈이 새로운 여행을 꿈꾸었다.달콤했던 스페인-포르투갈 여...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려고갈릴래아에서 요르단으로 그를 찾아가셨다.그러나 요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내부링크]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목자들은 ...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내부링크]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내부링크]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칙령이 내려,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이 첫 번째 호적 등록...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내부링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그들이 같이 살기 ...

#01. 스위스로 가는 여정의 시작 [내부링크]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2016년 6월의 어느 화창한 아침...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여행을 떠난다 올해는 우리...

#02.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호수를 따라 비츠나우(Vitznau)로 가는 뱃길 [내부링크]

루체른에서의 첫날 아침이 밝았다...한국에서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이 바로 스...

#03. 신들의 여왕, 리기산(Mt. Rigi)에 오르다 [내부링크]

비츠나우 선착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럽최초의 산악열차를 타는 역이 나온다비츠나우역... 산악열차는 ...

#04. 리기산 트래킹 길에서... [내부링크]

리기산을 한바퀴 둘러보고 하산하는 길...햇살을 즐기는 이곳 스위스 사람과는 다르게 우리는 햇볕을 피해 ...

#05.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벡기스(Weggis) 마을 [내부링크]

리기 칼트바드에 도착하니...산중에서 만나는 스위스에 어울리지 않은 듯한 현대식 건물 속으로 도착한다바...

#06. 루체른의 카펠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 [내부링크]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를 거쳐 리기산 트래킹을 마치고다시 낭만이 흐르는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루체른으...

#07. 빈사의 사자상 (L&ouml;wendenkmal, Lion of Lucerne)... [내부링크]

루체른의 카펠교를 둘러보고 들른 곳은, "스위스에 가면 반드시 보고와야 한다"는 빈사의 사자상이다. 빈사...

#08. 루체른 무제크 성벽 (Museggmauer)에 오르다 [내부링크]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빈사의 사자상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지도상에 나타나는 루체른 무제크 성벽 (Mu...

#09. 로젠가르트 미술관에서 피카소를 만나다 [내부링크]

무제크 성벽을 둘러 본 다음...더위도 식힐 겸, 호텔 근처에 있는 로젠가르트(Rosengart Museum)으로 간...

#10. 루체른 페스티벌 그리고 카펠교 야경 [내부링크]

로젠가르트 미술관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한 다음...다시 주변 산책에 나선다... 루체른 역에 둘러 지...

#11. 필라투스 산 (Mt. Pilatus)에 오르다 [내부링크]

여행 세째날...어제와 마찬가지로 잠을 깨자마자 호텔 창문을 바깥을 바라보니 비가 오고있다어머나 이를 ...

#12. 필라투스 트래킹 - 오버하우프트 코스 [내부링크]

필라투스(Pilatus)는 해발 2,132m 의 산으로 '악마의 산'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서기 33년 예수 그리...

#13. 필라투스 트래킹 - 드래곤 길(Dragon Path) [내부링크]

중세시대부터 귀족들의 휴양지였으며, '천국과 지상의 중간계'라 불리는 아름다운 만년설의 필라투스 산......

#14. 필라투스를 감싸고 흐르는 은은한 아카펠라 음률 [내부링크]

필라투스 드래곤 길 트래킹을 마치고 들어온 훈훈한 실내...실내에는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 화장실 그리고...

#15. 필라투스 트래킹 - 에젤 (ESEL) 봉 코스 [내부링크]

요들송이 울려 퍼지는 광장을 떠나우리의 다음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필라투스 3개 봉우리 중에서 두 ...

#16. 필라투스 톰리스호른의 예쁜 꽃길 [내부링크]

필라투스의 제2봉 에젤 봉을 둘러보고 필라투스 쿨름으로 되돌아와서...마지막 트래킹 코스이며 가장 멀리,...

#17. 필라투스 야생화 그리고 톰리스호른 정상 [내부링크]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시원한 공기 한모금 마시고...예쁜꽃 한번 바라보고... 다시 톰리스호른 정상으로...

#18. 베른, 아름다운 분수와 시계탑이 아름다운 중세거리 [내부링크]

천국보다 아름다운 악마의 산, 필라투스를 둘러보고 크리엔스에서 버스를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왔다... 이...

#19, 베른, 아레강 (Aare)가에 자리 잡은 곰의 도시 [내부링크]

베른의 구시가지 중심도로를 따라 재미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분수를 구경하면 걸으면 정의의 여신의 분수를...

#20. 베른, 장미 정원 (Rosen Garten)에서 달콤한 휴식 [내부링크]

약간의 경사길을 따라 오르면 장미 정원((Rosen Garten)에 다다른다...장미 정원은 꽃을 사랑하는 이들의...

#21. 루체른 호프성당(Hofkirche),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내부링크]

스위스 여행길에서 처음으로 맞는 일요일 아침...우리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프 성당(Hofkirc...

#22. 엥겔베르그, 천사의 마을에서 천사를 만나다 [내부링크]

일요일 아침...루체른의 호프성당(Hofkirche)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고본격적인 여행길에 나선다 오늘은 ...

#23. 티틀리스 산 정상의 클리프 워크, 하늘 속을 걷다 [내부링크]

엥겔베르그에서 천사도 만나고...예쁜 마을도 둘러보고...이제 본격적으로 티틀리스 산 (Mt. Titlis)으로...

#24. 티틀리스 글래시어 파크 (Glacier Park)에서 눈썰매를 타다 [내부링크]

티틀리스 클리프 워크(Cliff Walk)에서 짜릿한(?) 하늘 길을 걸어보고 나서...이번에는 알프스에서 눈썰...

#25. 기차를 놓치고 잠시 즐기는 엥겔베르그 호수 산책길 [내부링크]

구름 속의 티틀리스 산에서 벗어나 정원같은 초록 들판이 펼쳐진 엥겔베르그로 다시 돌아왔다... 케이블카 ...

#26. 샤프하우젠, 라인폭포를 찾아 라인 강변을 걷는다 [내부링크]

루체른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스위스 여행을 온뒤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날씨를 먼저 확인...

#27. 샤프하우젠, 라우펜 성을 품은 라인폭포... [내부링크]

라인강을 건너기 위해 라우펜 성을 마주하면...라우펜 성이 있는 언덕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이 보이는데......

#28. 라인 폭포, 하얀 물보라와 웅장한 폭포소리 [내부링크]

라우펜 성에서 폭포 전망대로 내려가는 벨베데레 산책길을 따라 걸어내려 가면...엄청난 폭포수가 쏟아져 ...

#29. 라인폭포 아래 작은 섬에 있는 뵈르트 성 [내부링크]

라인 폭포를 눈 앞에서 즐긴 다음...다시 라우펜 성 쪽으로 올라오면... 한낮의 햇살이 뜨거워 저절로 그늘...

#30. 루체른을 떠나 체르마트에 도착하다 [내부링크]

라인 폭포 구경을 마치고 언덕을 올라오면...샤프하우젠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1번 버스를 타면...

#31. 마테호른의 찬란한 일출 [내부링크]

편안한 침대에서 좋은 꿈꾸며 푹 자고 일어난 체르마트에서의 첫 아침...루체른에서 하였던것 처럼 오늘의 ...

#32. 수네가 5개호수, 스위스-제주올레 우정의 길 [내부링크]

신기하고도 신비스러운 마테호른의 일출을 보고...아침식사를 한 다음 본격적으로 마테호른의 진면목을 보...

#33. 수네가 5개 호수길 - 슈텔리 호수 [내부링크]

블라우헤르트에서 시작하여...수네가 파라다이스까지 5개 호수길을 찾아가며 걷는 수네가 5개 호수길... 이...

#34. 수네가 5개 호수길의 알프스 꽃꽃꽃... [내부링크]

슈텔리 호수에 잠긴 알프스를 뒤로 하고...그린드예 호수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은 ...

#35. 수네가 5개 호수길 - 그린드예 호수 [내부링크]

그린드예 호수쪽으로 막 길을 접어 들었을 때...언덕길 아래에서 올라오는 한국 관광객 한무리를 만난다아...

#36. 수네가 5개 호수길, 그륀 호수 [내부링크]

밥 로스 아저씨와의 추억을 잠시 되새기며 둘러본 그린드예 호수를 떠나수네가 5개 호수중 세 번째 호수인 ...

#37. 무스이예 호수 그리고 라이 호수 가는 길 [내부링크]

늘 푸른 호수 그륀호수를 지나 이제 무스이예 호수로 향한다 마테호른의 하얀 봉우리 옆으로솜사탕 같은 구...

#38. 수네가 5개 호수길 - 라이 호수 [내부링크]

스위스의 멋진 푸른 언덕길을 하나 넘어서면오늘 트레킹의 최종 목적지인 라이 호수에 도착한다 흐음...먼...

#39. 수네가 파라다이스 전망대 [내부링크]

라이 호수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슝~ 하고 올라오면...수네가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 기다린...

#40. 마테호른의 보금자리 체르마트 [내부링크]

수네가 파라다이스 전망대로 부터 푸니쿨라를 타고다시 마테호른 마을로 돌아왔다. 마테호른(Matterhorn)...

#41. 체르마트, 성 마우리티우스 성당 [내부링크]

반호프 슈트라세를 따라 마을 중심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좁은 상가 길이 탁 트이는 곳에 이르면 시...

#42. 청정 산악마을 체르마트 그리고 마테호른의 일몰 [내부링크]

체르마트에 서쪽 하늘로 해가 저물고...마을이 저녁 속으로 잠기기 전에...체르마트 마을의 끝, 체르마트 ...

#43. 톱니바퀴 열차타고 고르너그라트에 오르다 [내부링크]

체르마트에서 두번째 아침이 밝았다...오늘도 행복한 여정이 이어지기를 기도하면서 잠에서 부시시 깨어난...

#44.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은빛 빙하세상 [내부링크]

고르너그라트 쿨름에 도착하자 마자...처음보는 빙하의 모습에 마냥 신기한듯 둘러보고 나서본격적인 고르...

#45. 고르너그라트의 작은 성당, “Bernhard von Aosta” [내부링크]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경이로운 하얀 알프스와6,000만년의 세월이 만든 빙하의 웅장함에 감탄하면서 고...

#46. 고르너그라트 - 전망의 길 그리고 리펠호른 [내부링크]

아침 일찍 서둘러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라온 덕분에이른 시간에 고르너그라트 트레킹 길에 나선다 알프...

#47. 리펠제 호수 마테호른을 품다 [내부링크]

로텐보덴역에서 부터 리펠제 호수길이 시작된다...마테호른을 바라보며 탁 트인 전망을 즐기며 걸어오던 길...

#48. 리펠제 호수길은 알프스 야생화 천국 [내부링크]

리펠제 호수를 눈속에 가득 담고 길을 나서면...마테호른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걷는 트레킹 길이 이어져 있...

#49. 마크 트웨인 길에서 장엄한 마테호른과 마주하다 [내부링크]

리펠제 호수길은 리펠베르그에 이르러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트레킹 코스는 마크 트웨인 길(Mark Twain...

#50. 마크 트웨인 길에서 아름다운 마테호른을 만나다 [내부링크]

고르너그라트 쿨름에서 부터 리펠알프까지 이어지는 자연의 비경이 펼쳐져 있는 트레킹 코스...그 멋진 길...

#51. 스피에츠, 툰 호수가의 아름다운 호반도시 [내부링크]

리펠알프에서 톱니바퀴 산악열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내려간다.오직 전력을 이용해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톱...

#52. 스피에츠 캐슬, 툰 호수가의 작은 성 [내부링크]

스피에츠 부두가에서 스피에츠 캐슬로 올라가는 길은캐슬이 보이는 언덕 사이로 나있는 계단을 통해 걸어 ...

#53. 체르마트 페스티벌, 맥주 그리고 흥겨운 노래 [내부링크]

스피에츠에서 짧은 시간 이었지만...툰 호수와 아담한 호반 마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우리는 다시...

#54. 빙하 특급(Glacier Express)를 타다 [내부링크]

체르마트에서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어제 하루 종일 마테호른을 감싸고 있던 구름도 어느듯 많이 없어지...

#55. 우르제른 계곡의 작은 마을 안데르마트 [내부링크]

빙하특급을 타고 벨린쪼나로 가는 길에 기차를 갈아 타기 위해 잠시 내린 곳...안데르마트(Andermatt)... ...

#56. 벨린쪼나 가는길에서 만난 협곡 [내부링크]

안데르마트에서 짧은 유람을 마치고...벨린쪼나로 가기위해 고센넨(G&ouml;schenen)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57. 벨린쪼나 카스텔 그란데, 거대한 바위 위에 지은 캐슬 [내부링크]

체르마트 역을 출발한지 꼭 5시간 만에 벨린쪼나 역에 도착했다...정원같이 아담한 도로를 따라 카스텔 그...

#58. 빗속의 토레비앙카에서 느껴보는 낭만 [내부링크]

사실 오늘 체르마트의 아침 날씨는 거의 쾌청한 날씨 였기 때문에...체르마트에서는 비가 오지 않았으리라 ...

#59. 벨린쪼나의 古城, 카스텔 그란데 Tour [내부링크]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는 않았지만...계속 성탑에 머무르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우산을 받혀들고...정원으...

#60. 벨린쪼나에서 체르마트 가는 길의 마을풍경 [내부링크]

짧은 벨린쪼나에서의 여행을 뒤로하고...체르마트로 돌아가기 위해 벨린쪼나 역으로 들어왔다... 체르마트...

#61. 안녕~ 마테호른, 그리고 브베이 가는길 [내부링크]

체르마트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오늘 날씨는 어떨까 궁금하여 습관 처럼 창으로 향한다... 창밖에...

#62. 라보 (Lavaux), 태양과 호수를 품은 포도밭 테라스 [내부링크]

호텔에서 간단히 짐을 정리한 다음...우리가 브베를 찾은 첫 번째 이유 중의 하나인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63. 샹 사포랑 포도밭의 정겨운 모습들... [내부링크]

세브르 빌리지에서 시작하여 샹 사포랑 마을 까지 걸어가는 하이킹 코스...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의 만년설...

#64. 레만호와 알프스가 보이는 포도밭길 [내부링크]

우리는 샹 사포랑으로 가지 않고 포도밭 길을 따라리바(Rivaz) 마을로 가는 루트로 하이킹을 조금 더 즐기...

#65. 몽트뢰, 재즈의 선율이 흐르는 호반도시 [내부링크]

태양과 호수를 품은 포도밭 테라스...라보 지역의 익어가는 포도밭을 둘러보고몽트뢰 역에 도착한다 비엥브...

#66. 시옹성, 레만 호수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물의 성 [내부링크]

아직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오프닝이 시작되지 않았지만...수많은 재즈 팬들의 환호성이 호숫가를 울려 퍼...

#67. 브베 중심가에 있는 성 마르티노 성당 [내부링크]

브베에서의 이튿날 아침이 밝았다...밤새 요란한 소나기가 내렸는데...아침이 되어도 그대로 흐린 날씨다.....

#68. 시옹성의 죄수, 보니바르의 기둥 [내부링크]

브베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리면...샤토 데 시옹(CHATEAU de CHILLON) 입구에 도...

#69. 시옹성의 구석 구석 옛 모습을 살펴보다 [내부링크]

시옹성의 보니바르 기둥을 둘러보고 두 번째 안뜰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이 성의 이름이 시옹성인지...바이...

#70. 시옹성 꼭대기에 올라 레만호를 바라보다 [내부링크]

작은 바위섬 위에 세워진 시옹성은 유럽 북부와 남부 사이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천연의 방어 요새...이제 ...

#71. 이보아르,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땅 [내부링크]

시옹성을 둘러보고 나서 201번 버스를 타고 브베 시내로 향한다...잔뜩 흐린 날씨... "이럴줄 알고~" 스위...

#72. 이보아르 마을에 가득한 감미로운 재즈의 선율 [내부링크]

아름다운 이보아르 골목길로 다시 접어든다...어디선가 들려오는 흥겨운 선율...무슨 이벤트가 진행 중인가...

#73. 이보아르, 로맨틱 중세마을 그리고 시크릿 캐슬 [내부링크]

흥겨운 재즈를 들으면서 예쁜 꽃으로 가득한 이보아르 마을을 산책하는 재미는야생화를 보면서 걷는 알프스...

#74. 레만호 석양에 빛나는 거대한 은빛 포크 [내부링크]

이보아르에서 배를 타고 니용으로 건너와서 7시 14분 기차를 타고 브베에 도착한 지금 시각은 오후 8시 10...

#75. 골든패스 기차타고 몽트뢰에서 쯔바이짐멘으로 [내부링크]

브베에서 사흘째 날이 밝았다...어제는 하루 종일 흐린 날씨 였는데...너무나 감사하게도 화창한 아침 해가...

#75.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와 짜릿한 첫 만남 [내부링크]

몽트뢰에서 출발한 골든패스 파노라마 열차는약 1시간 50분 만에 쯔바이짐멘에 도착한다... 같은 골든패스...

#76. 하더쿨룸에 올라 장엄한 융프라우를 한눈에 담다 [내부링크]

인터라켄 마을 중앙에 있는 넓은 잔디공원인 회에마테(Hoehe Matte) 공원 끝에 첨탑을 가진 두개의 교회...

#77. 인터라켄 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내부링크]

융프라우의 진면목을 처음으로 가까이 에서 느끼고...하더 쿨룸에서 내려와 인터라켄 중심에 있는 성당으로...

#78. 쉬니게 플라테, 알프스 야생화의 천국 알펜가르텐 [내부링크]

인터라켄에서 두 번째 날이 밝았다...호텔 창문을 열고 바깥 날씨를 살펴보니 화창하기 그지없는 날씨...오...

#79. 쉬니게플라테 파노라마 하이킹 코스를 걷다 [내부링크]

쉬니게플라테에 도착하면 바로 즐길 수 있는 알펜가르텐을 둘러본 다음에델바이스를 끝내 찾지 못한 아쉬움...

#80. 아이거 북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잔의 낭만 [내부링크]

금관처럼 뾰죽한 3개의 하얀 봉우리로 이루어 진알프스의 절경을 한참을 바라보다 문득 정신을 차려 하이킹...

#81. 쉬니게플라테의 중심 오베르버그호른 [내부링크]

향긋한 커피의 여운이 남아있지만...다시 오베르버그호른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쉬니게 플라테의 플라...

#82. 쉬니게플라테의 최고봉 도브(Daube) [내부링크]

이제 쉬니게 플라테의 최고봉 오베르버그호른을 지나쉬니게 플라테 하이킹 코스에서 직접 닿을 수 있는최고...

#83. 라우터브루넨의 슈타웁바흐 폭포에 가다 [내부링크]

쉬니게 플라테의 아름다움을 가슴 속에 가득안고...이제 폭포가 아름다운 작은 마을 라우터브루넨으로 향한...

#84. 쉴트호른 가는길 그리고 피츠 글로리아 전망대 [내부링크]

인터라켄에서의 세번째 날이 밝아온다...오늘은 서둘러 여행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지금 시각......

#85. 쉴트호른, 007 여왕폐하 대작전 [내부링크]

피츠 글로리아 레스토랑의 모든 주제는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서 소개되었던 내용을 이용하여 레스토랑...

#86. 뮈렌, 절벽사이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마을 [내부링크]

쉴트 호른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다음 목적지로 떠난다.오늘 아침 일찍 여행을 서둔 이유는, 인터라켄에...

#87. 그린델발트를 거쳐 피르스트 가는길 [내부링크]

지금시각은 오전 11시 26분...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오전 나절에 쉴트호른 구경을 마치고이제 오...

#88. 아이거를 향해 펼쳐진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 [내부링크]

피르스트는 스펠링이 First 이다우리가 잘 아는 첫번째의 영어 단어 First는 퍼스트인데... 왜 피르스트...

#89. 바흐알프제 가는길, 알프스 여우를 만나다 [내부링크]

피르스트 클리프 워크에서 짜릿한 암벽 위의 경치를 구경하고...바흐알프제로 향하는 트레킹에 나선다 바흐...

#90. 바흐알프제 가는 길은 야생화 천국이다 [내부링크]

바흐알프제(Bachalpsee) 호수로 다가가는 길...다시 출발... 중간 지점을 지나면서 길가에 노란 야생화들...

#91.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호수에 손을 담그면... [내부링크]

바흐알프제에 도착을 했는데...호수가 두개가 보인다... 아래쪽에 보이는 자그마한 바흐알프제 호수... 작...

#92. 그린델발트에서 에델바이스를 만나다 [내부링크]

푸른 하늘과 푸른 호수에 잠긴 아이거 북벽과 베터호른을 못본 아쉬움을 안고...비가 쏟아지기 전에 이제 ...

#93. 굿 모닝~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내부링크]

인터라켄에서의 네 번째 날이 밝았다...커튼을 걷고 호텔 창밖을 바라보니 화창한 아침이다기분이 상쾌해 ...

#94. 융프라우요흐, 유럽의 꼭대기(Top of Europe) [내부링크]

융프라우요흐에서 과연 어떤 융프라우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까?가슴이 콩당 콩당 뛰기 시작한다 역을 ...

#95. 융프라우요흐, 알파인 센세이션과 얼음궁전 [내부링크]

해발 3,571m 높이에 있는 스핑크스 전망대 테라스에서 융프라우요흐와 묀히 산의 위용을 가까이에서 구경하...

#96. 융프라우요흐, 고원지대(Plateau)의 빙하 위에서 [내부링크]

융프라우요흐의 빙하 속에 있는 얼음궁전의 환상적인 모습을가슴에 담고서 이제 융프리우요흐의 빙하 속이 ...

#97. 융프라우요흐에서 묀히산장 가는길 [내부링크]

융프라우요흐 고원지대(Plateau)에서 직접 빙하 위 얼음을 밟으며융프라우산의 장엄한 모습과 묀히 봉우리...

#98. 묀히 산장, 세계최고 높이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내부링크]

해발 3,454m의 융프라우요흐를 출발한지 41분 만에...해발 3,650m의 묀히 산장 입구에 도착했다 아슬아슬한...

#99. 융프라우 아이거 워크, 알프스 야생화 천국 [내부링크]

융프라우요흐와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하산하는 산악열차를 몸을 실었다...산소가 부족한 지역을 한...

#100. 폴보덴 호수 그리고 클라이네 샤이덱 [내부링크]

아이거 워크(Eiger Walk)를 내려오면서 보이는 에매랄드 빛 호수...처음 걷는 여행자들에게 길을 헤매지 ...

#101. 브리엔츠 호수, 마음까지 맑아지는 영롱한 호수 [내부링크]

인터라켄에서의 다섯 번째 날이 밝았다...커튼을 걷고 호텔 창밖을 바라보니 동쪽 하늘이 서서히 깨어나고 ...

#102. 브리엔츠 호수의 끝, 브리엔츠에 도착하다 [내부링크]

맑고 영롱한 브리엔츠 호수를 가로지르며...유람선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어느듯 호수의 폭이 점점 넓...

#103. 브리엔츠에서 생 갈렌 가는 길 [내부링크]

브리엔츠 마을과의 짧은 만남은 아쉽지만...유네스코 유산으로 유명한 고서적 도서관이 있는 생 갈렌으로 ...

#104. 생 갈렌 수도원 대성당, 바로크 양식의 진수 [내부링크]

브리엔츠로 부터 3시간 41분 동안 기차를 타고 오면서...생 갈렌(St. Gallen)은 과연 어떤 곳일까 무척 ...

#105. 생 갈렌 수도원 부속 도서관, 시레나포테크 [내부링크]

먼길을 기차를 타고 와서 보려고 했던생 갈렌 수도원 부속 도서관, 시레나포테크로 향한다 도서관을 찾아가...

#106. 걸어서 생 갈렌 구시가지 속으로 [내부링크]

생 갈렌 대성당 부속 도서관은 문을 닫는 시각이 오후 5시이다...이 시간을 알고 왔더라면 좀 더 둘러볼 수...

#107. 생 갈렌에서 인터라켄 가는 길 [내부링크]

아주 짧은 시간 생 갈렌을 둘러 보았지만...그래도 생 갈렌 대성당과 수도원 도서관 구경은 아쉽지만TV에...

#108. 인터라켄에서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에 [내부링크]

인터라켄에서 여섯째 날이 밝아 온다...어제 보너스 하루를 덤으로 생 갈렌까지 둘러보고 와서 다소 피곤하...

#109. 피렌체 대성당(두오모), 꽃의 성모 마리아 [내부링크]

우리의 스위스 여행을 마무리하고...이탈리아로 떠날 시간이 다가온다 인터라켄 웨스트 역에서 오후 1시 11...

#110. 피렌체 대성당의 파사드, 또 하나의 성경책 [내부링크]

석양에 물들어 가는 피렌체 대성당의 전면 파사드가 보이는피렌체 대성당 광장으로 왔다 전면(파사드)은 아...

#111.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만난 다윗 [내부링크]

피렌체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시뇨리아 광장으로 향한다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

#112. 베키오 다리,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만남과 사랑의 다리 [내부링크]

시뇨리아 광장에서 흥겨운 음악소리를 뒤로하고...우리는 더 어두워 지기 전에 피렌체의 또 다른 명물인 베...

#113. 아시시, 포르치운쿨라 성당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내부링크]

이탈리아에서 이튿날 아침...오늘은 이탈리아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아시시 성지 순례를 떠나는 날이다아...

#114. 아시시, 가시없는 장미정원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내부링크]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천상에서 울려 퍼지는 듯한 그레고리안 성가로 진행되는 미사에 참례한 ...

#115. 아시시, 성 루피노 대성당 (San Rufino di Assisi) [내부링크]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이탈리아 방문 첫 미사참례...그리고 포르치운쿨라 성당과 가시없는 장미...

#116. 아시시, 성녀 클라라 대성당 (Basilica di Santa Chiara) [내부링크]

성 루피노 대성당을 나와서 이제는성녀 글라라 성당으로 향한다 잠시 눈을 돌려서 산쪽으로 바라보면아시시...

#117. 아시시, 성 다미아노 (San Damiano) 수도원 성당 가는길 [내부링크]

성녀 클라라 대성당을 나와서 우리가 향하는 곳은...한 여름의 햇살이 내리쬐고 있지만...성 다미아노 수도...

#118. 아시시, 성 다미아노 수도원 성당 [내부링크]

이탈리아의 수호 성인이며 아시시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청빈의 성자 성 프란치스코'의 인생의 기점이 된 ...

#119.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가는길 [내부링크]

성 다미아노 수도원 성당에서 성지순례를 마치고...다시 아시시 마을로 되돌아 간다 걸어내려 올때는 몰랐...

#120.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상부 바실리카) [내부링크]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은 1228년 프란체스코 성인이 시성된 직후 건설되기 시작했다.건물의 주춧돌을 교황 ...

#121.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의 야경 [내부링크]

호텔로 돌아와서 창밖을 바라보니뜨거웠던 태양이 서서히 저물어 가며 진한 노을을 남기기 시작한다 성 프...

#122. 아시시, 코무네 광장에서 열린 페스티발 [내부링크]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의 야경을 둘러 본 다음...호텔로 향하다가 문득 낮에 코무네(Comune)광장에서 뭔가 ...

#123.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 주일미사 참례하다 [내부링크]

아시시에서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맑고 화창한 새로운 아침...호텔 창문을 열러 젖히고 성 프란치스코 ...

#124. 아시시에서 시에나 가는 길 [내부링크]

성 스란치스코 대성당에서주일미사에 참례하고 기쁜 마음을 가득히 채워서 호텔로 돌아간다 마치 화원처럼 ...

#125. 시에나, 캄포 광장 142회 카솔레델사 팔리오 현장을 가다 [내부링크]

호텔에 짐을 후다다닥 두고서시에나 시내를 둘러 보기위해 호텔을 나선다 호텔 앞 커다란 성벽이 자리잡고 ...

#126. 시에나 만자의 탑, 하늘을 품다 [내부링크]

시에나의 캄포광장에서 카솔레델사 팔리오 퍼레이드 준비가 한창인 때...틈을 내어 캄포광장을 한 바퀴 둘...

#127. 시에나 성모승천 대성당 (Duomo di Siena) [내부링크]

시에나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15세기까지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번성했고, ...

#128.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집에 가다 [내부링크]

시에나의 성모승천 대성당을 둘러보고서...시에나의 수호성인인 성녀 카타리나의 생가를 찾아 나선다 시에...

#129.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성 도미니코 성당 [내부링크]

성녀 카타리나의 생가를 나와서...이제 성녀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성 도미니코 성당으로 향한다 어린 시절...

#130. 시에나 색으로 노을진 시에나 역사지구 [내부링크]

성 도미니코 성당 앞에서면...시에나 구시가지인 역사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만난다. 성 도...

#131. 시에나의 야경 그리고 카솔레델사 축제의 피날레 [내부링크]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이제 호텔로 돌아갈 시간... 시에나 역사지구에 자리잡고 있는 성 도미니코 성...

#132. 시에나에서 나폴리, 소렌토 가는길 [내부링크]

스위스 여행과는 다르게 이탈리아 여행은 그야말로 1박 2일 코스로 빠듯하게 계획을 세우다 보니...짐을 캐...

#133. 이탈리아의 꽃, 카프리 섬에 가다 [내부링크]

아주 아주 짧은 소렌토 여행(?)...시간의 여유가 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소렌토를 경유하여 카프리 섬으...

#134. 예쁜 꽃들로 가득한 카프리 섬 [내부링크]

BC 29년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카프리를 방문한 후 그 아름다움에 반한 카프리 섬... 섬 전체는 용암...

#135. 저녁노을에 물들어 가는 카프리 타운 [내부링크]

움베르토 1세 광장으로 다시 올라 왔다.이 광장은 카프리 타운의 심장부에 위치한 광장이다. 작가 노먼 더...

#136. 카프리 섬 최고의 전망대, 아우구스토 정원 [내부링크]

굿 모닝~ 카프리...카프리 섬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어제 저녁 노을이 알려 주었듯이...오늘도 화...

#137. 카프리 타운의 성 스테파노 성당 [내부링크]

아우구스토 정원을 둘러보고 카프리 타운의 중심움베르토 1세 광장으로 향한다 아침 햇살을 받은 마리나 그...

#138. 카프리 타운을 둘러보고 마리나 그란데로 가다 [내부링크]

오늘 아침 일찍 서둘러 카프리 타운에 다시 올라와서 아우구스토 정원과 성 스테파노 성당을 둘러 보고.......

#139. 카프리 섬에서 포시타노 가는 뱃길 [내부링크]

짧은 1박 2일의 카프리 섬 유람을 마치고다음 목적지인 아말피(Amalfi)로 가는 여객선이 드디어 서서히 해...

#140. 포시타노 해변 그리고 아말피 가는 뱃길 [내부링크]

포시타노 항구에서 같이 카프리 섬에서 여객선을 타고 온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내렸다...이제 손가락으로 ...

#141. 아말피 두오모, 성 안드레아 대성당의 십자가 성당 [내부링크]

오후 1시 10분...카프리 섬을 출발한지 1시간 30분만에...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며 1999...

#142. 아말피 두오모, 성 안드레아 대성당 그리고 지하 성당 [내부링크]

성 안드레아 대성당의 1층에서 먼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옛 십자가 성당을 둘러 본 다음...계단을 내...

#143. 라벨로, 빌라 루폴로 정원에 가다 [내부링크]

아말피의 두오모 성 안드레아 대성당을 둘러보고...아말피 해안가로 나왔다... 아말피 해안의 오른쪽으로 ...

#144. 라벨로, 지중해의 은밀한 공중정원 루폴로 [내부링크]

라벨로의 대표적인 정원인 빌라 루폴로의 꽃밭으로 들어서면...은은한 바다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

#145. 라벨로 두오모 그리고 아말피 해안 산책길 [내부링크]

지중해의 은밀한 정원, 빌라 루폴로를 둘러보고 나오니광장에는 벌써 햇살이 그늘로 덮혀 가기 시작한다 한...

#146. 아말피 해변의 아름다운 야경 [내부링크]

하루를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이 서쪽 산을 넘어가자골목길 양 옆엔 보석처럼 빛나는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

#147. 신의 길 트레킹, 보메라노에서 첫걸음을 시작하다 [내부링크]

아말피에서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우리는 이번 여행을 가급적 트레킹을 많이 즐기자고 계획을 세웠다오늘은...

#148. 신의 길 트레킹, 고즈녁한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 프라이아노 [내부링크]

아말피 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신의 길(Path of the Gods) 트레킹...이곳에서는 하늘과 바다, 찬란한 태양...

#149. 신의 길 트레킹, 푸른 지중해를 따라 걷는 길 [내부링크]

신의 길 트레킹은... 높은 곳에서 지중해와 주변 마을을 한 눈에 담으면서 천상의 길을 걷는다. 포시타노 ...

#150. 신의 길 트레킹, 산타 크로체 광장까지 [내부링크]

신의 길 트레킹 코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인물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스 이기도 하지만...아름다운 ...

#151. 신의길 트레킹, 포시타노 1700계단 [내부링크]

신의 길 트레킹 코스의 시작지점인 보메라노에서 만난 성 마태오 성당(Church of St. Matthew the Apos...

#152. 포지타노, 스피아기아 몽돌 해수욕장 [내부링크]

4시간에 걸친 신의 길 트레킹을 마치고...한 여름 오후 12시의 햇살은 눈부시기만 하다 저 멀리 포지타노 ...

#153. 이탈리아 남부의 해안 마을 포지타노 가는 길 [내부링크]

스피아기아 몽돌 해수욕장에서 다시 언덕 위로 올라오면...한 여름의 햇살이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도로를 ...

#154. 레몬향기 은은한 포지타노의 물리니 거리 [내부링크]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탈리아 버킷 리스트에 제일 먼저 적어둔 포지타노... 이제 그 포지타노 품속으로...

#155. 포지타노의 두오모, 성모승천 대성당 (Church of Santa Maria Assunta) [내부링크]

예술가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물리니 골목을 걸어 내려가면자그마한 광장에서 포지타노 앞 바다를 굽어보고...

#156. 뜨거운 태양아래 눈부시게 반짝이는 포지타노 해변 [내부링크]

물리니 광장에서 물리니 거리를 따라 쭉 내려오면 만나는포지타노 두오모에서 간단한 기도를 마치고... 빨...

#157. 포지타노의 예쁜 마을 속으로 기분 좋은 산책 [내부링크]

포시타노 뒷산인 몬데 페르투소(Monte Pertuso, 352m)에서는 성모님과 악마 루시퍼 사이의 전투의 흔적이...

#158.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포지타노의 야경 [내부링크]

아침 일찍 아말피를 출발하여 신의 길 트레킹 그리고 포지타노 해변...붙잡고 싶은 아쉬운 하루 해가 서서...

#159. 굿 바이~ 아말피, 성 안드레아의 마을... [내부링크]

아말피에서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우리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인 로마로 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이 ...

#160. 아말피 해안의 끝자락에서 만난 살레르노 [내부링크]

서서히 아말피 해변이 시야에서 멀어져 가고...새로운 경치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7월의 뜨거운 햇살...

#161. 성모님 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내부링크]

살레르노 역에서 12시 37분 출발한 기차는 약 3시간 후인 오후 3시 34분 로마 테르미니 역에 다다르고 있다...

#162.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내부링크]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나와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남서쪽으로 걸어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을 찾아...

#163. 스페인 광장, 바르카차 분수 그리고 성모 마리아상 [내부링크]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을 둘러보고 스페인 광장으로 간다.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멋진 배우 그레고리 ...

#164. 로마에 다시 오고싶은 바램으로 트레비 분수에서... [내부링크]

스페인 광장에서 지도를 펴고트레비 분수 방향으로 길을 정한 다음 길을 따라 조금 걸어내려 오면금방 트레...

#165. 천사의 디자인, 판테온을 둘러보다 [내부링크]

트레비 분수에서 로마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지도를 펼쳐서 판테온이 있는 로톤다 광장(Piazza della R...

#166. 판테온 옆 옛날 식료품점, 안티카 살루메리아 [내부링크]

판테온을 둘러보고 나온 지금 시각은오후 7시 26분...한 여름이라 날을 아직 환한데... 시장기가 느껴지는 ...

#167.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보나(NAVONA) 광장 [내부링크]

안티카 살루메리아에서 나와서 600m 정도 걸어가면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나보나 광장(Piazza Nav...

#168. 산탄젤로 다리 그리고 산탄젤로 성 [내부링크]

서서히 날이 저물기 시작한다이제 이번 로마 여행의 위시 리스트로 점 찍어 두었던 산탄젤로 성, 산탄젤로 ...

#169. 성 베드로 대성당의 멋진 야경 속으로... [내부링크]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 다리(Ponte Vittorio Emanuele II)에서 꺾어서성 비오 10세 거리로 접어들면.....

#170. 산탄젤로 성과 스페인 광장의 멋진 야경 [내부링크]

호텔로 돌아가는 길...다시 멋진 야경을 보여주고 있는 산탄젤로 성을 만난다 산탄젤로 성 위에 조명으로 ...

#171.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감사미사... [내부링크]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왔다...로마에서 마지막 날이자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짧지 않...

#172. 이탈리아를 넘어 바티칸 세계 속으로... [내부링크]

아침 일찍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서 감사미사에 참례하고...도리아 호텔로 돌아가서 든든하게 아침 ...

#173. 성 베드로 대성당-피에타 그리고 사도 베드로 [내부링크]

한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뒤로 하고...긴 회랑을 따라 드디어 성 베드로 대성당 안으로 들어선다... 광장에...

#174. 빛나는 돔 아래 4명의 복음사가, 4명의 초대교회 성인 [내부링크]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캄비오의 성 베드로 청동상...그리고 성 베드로의 발자취, 베르니니의 청동 발다키...

#175. 성인이 되신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내부링크]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4세기의 성당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16세기 미켈란젤로를 비롯한 당시의 대...

#176.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돔에 오르다 [내부링크]

성 베드로 대성전의 1층 내부를 둘러보고 나서...지난 번에 왔을 때 미처 가보지 못했던 대성전의 중심 돔...

#177. 교회의 어머니, 두팔을 펼쳐 모든 사람을 품에 안다 [내부링크]

테베레 강을 따라 초록색 가로수가 이어져 있는 로마시가지와산탄젤로 성을 비롯하여 바티칸 주변 시가지가...

#178. 바티칸 하늘 위에서... [내부링크]

전에 바티칸에 왔을 때 꼭 올라가서 보고 싶었던 광경을 실컷 보고나서...이제 바티칸 하늘 위에서 한 바퀴...

#179. 다시 바티칸 하늘 아래로... [내부링크]

바티칸 하늘 위에서 느낀 벅찬 감정을 간직하고다시 엘리베이트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교황의 권위를 ...

#180. 모든 성당의 어머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내부링크]

바티칸을 떠나 지난번 로마에 여행왔을 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둘러보지 못했던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

#181.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의 열두 사도 [내부링크]

모든 성당의 어머니, 라테라노 대성당 안으로 들어선다.어떤 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대성당을...

#182.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만난 예수님과 성모님 [내부링크]

라테라노 대성당 중앙 입구에 라틴어로 '전 세계 모든 성당의 어머니이자 머리인 지극히 거룩한 라테라노 ...

#183. 라테라노 대성당, 전 세계 교회 일치의 상징 [내부링크]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은 로마 교구의 대성당이자 로마교구 교구장인 교황의 좌(座)가 있는 대성당...

#184. 라테라노 성당 앞에서 만난 성 프란치스코 [내부링크]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거룩한 라테라노 대성전을 둘러보고 햇살이 가득한 바깥으로 나왔다 어느듯 해가 ...

#185. 그 여행의 끝... 데오 그라시아스 [내부링크]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여...기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향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벌써 그 여행을...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내부링크]

그때에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내부링크]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홍수 이전...

#140. 우리의 스페인 겨울여행의 끝... 아디오스 바르셀로나~ [내부링크]

바르셀로나 시티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서 맡겨둔 짐을 찾아서카탈루냐 광장에서 바르셀로나 공항으...

#139. 바르셀로나 시티투어 버스(Orange) 타고 서쪽 방향 한 바퀴 [내부링크]

한 겨울에 바르셀로나 시티투어 버스(Green)을 타고 동쪽 방향으로시내 구경을 하면서 약간의 추위와 피...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라면...

#138. 바르셀로나 시티투어 버스(Green) 타고 동쪽 방향 한 바퀴 [내부링크]

바르셀로나에서 닷새째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우리의 스페인으로의 겨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호텔 ...

#137. 산 미겔 전망대에서 바라본 몬세라트 수도원의 풍경 [내부링크]

산타 코바 (Santa Cova) 성당까지의 순례를 마치고다시 돌아온 몬세라트 역 앞의 광장에 이르렀을 때.....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내부링크]

그때에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예수님도 제자들과 함...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내부링크]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는 작업에많은 이가 손을 대었습니다.처음부터 목격자...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

두려워하지 마라.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그...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와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너희는 원수를 사...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이르셨다.“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내부링크]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내부링크]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그러자 바리사이들과 ...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올리브 산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 벳...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내부링크]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

평화가 너희와 함께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그런데 예수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 이렇게 드러내셨...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부링크]

방에서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또 사람의 아...

보라, 내가 곧 간다 [내부링크]

나 요한은 나에게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보라, 내가 곧 간다.나의 상도 가져가서 각 사람에게 자...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사흘 만에 죽은 ...

성령을 받아라 [내부링크]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그런데 예수님...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날...

나를 따라라 [내부링크]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내부링크]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그분께서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주님, ...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내부링크]

그때에 군중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스승님, 제 형더러 저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

너희들 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너희들 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너희 아버지께서는 ...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그런데 어...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그...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내부링크]

그때에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누구든지 나에...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내부링크]

그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그러자 바리사이들과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내부링크]

그때에 사도들이 주님께,“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내부링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그분께서 어떤 마을...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내부링크]

그때에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며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내부링크]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내부링크]

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내부링크]

그때에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예수님께서 ...

#136. 몬세라트, 산타 코바 성당가는 길에 만난 로사리오 기도 [내부링크]

몬세라트 합창단의 짧지만 아름다운 합창공연을 보고 나서...880년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동굴에 지어진 ...

#135. 몬세라트 대수도원, 소년합창단 에스콜라니아 공연 [내부링크]

몬세라트 수도원 성당에서 검은 성모상, 라 모레네타(La Moreneta)를 참배하고성당의 왼쪽 출구 쪽으로...

#134. 몬세라트 대수도원, 루카성인이 만든 검은 성모상을 참배하다. [내부링크]

바르셀로나에서 나흘째 아침이 밝았다.오늘의 계획은 우리의 스페인 여행 스무 한번째 목적지인 몬세라트...

#013.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1) [내부링크]

수많은 여행자들이 북적이는 솔 광장을 떠나...이제 프라도 미술관을 찾아간다.난생처음 온 마드리드 시...

#012.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솔 광장 (Puerta del sol) [내부링크]

아홉 개의 세상으로 가는 아홉 개의 길로 연결된마요르 광장은 굉장히 역사적인 곳이다.이곳에서 왕 취임...

#011. 마드리드 산 미겔 시장 (Mercado de San Miguel) [내부링크]

마드리드 알무데나 대성당을 둘러보고...배도 출출하고 해서 마드리드의 전통시장이라는 산 미겔 시장 (...

#010. 산타 마리아 라 레알 데 라 알무데나 대성당 [내부링크]

마드리드 왕궁의 근위병 교대식을 둘러보고...이제 어제 미사 참례하였던 알무데나 대성당으로 다시 발걸...

#009. 마드리드 왕궁 근위병 교대식 [내부링크]

마드리드 왕궁을 둘러보고 나온 시각이 오전 11시 30분...여행 전에 조사한 내용으로는 매주 수요일 왕궁...

#008. 마드리드 왕궁 (Palacio Real de Madrid)을 둘러보다(2) [내부링크]

두근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마드리드 왕궁의 진수를 감상하러 왕궁 속으로 들어간다.사진 촬영을 엄...

#007. 마드리드 왕궁 (Palacio Real de Madrid)을 둘러보다(1) [내부링크]

이제 마드리드 왕궁을 둘러보러 들어간다.티켓을 미리 예매해 왔기 때문에 입구에서 가지고 온 배낭만 엑...

#006. 푸른 하늘 바라보며 마드리드 왕궁 가는 길에 마주친 것들... [내부링크]

32시간의 긴 크리스마스로 인해...마드리드에서의 첫날을 시차 적응 문제도 없이 푹 잘 잘 수 있었다.펠...

#005. 낮보다 밤이 더 예쁜 도시, 마드리드의 크리스마스 야경 [내부링크]

지금까지 맞이한 여러 번의 24시간의 크리스마스 날 보다...독특한 32시간의 크리스마스 날이 저물어 간...

#004. 마드리드 알무데나 대성당에서 크리스마스 미사 참례 [내부링크]

오늘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어제 성탄 전야 미사 참례를 하였지만, 오늘 새벽같이 스페인 여행을 떠...

#003. 마드리드 시벨레스 광장거리는 온통 Feliz Navidad [내부링크]

시벨레스 광장에 공항버스((EXPRES AEROPUERTO)가 정차한다.재빠르게 우리 캐리어 두 개...

#002. 13시간 창공을 날아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 [내부링크]

설레는 마음으로 쪼그만 비행기 창을 통해 공항을 바라본다.서서히 비행기가 움직여서 활주로가 있는 곳...

#001. 우리의 겨울여행, 스페인으로 출발 [내부링크]

2018년 한 해가 서서히 마무리되어 가는 10월 어느 날 우리는 겨울여행을 꿈꾸고 있었다.어디가 좋을까? ...

#133. 구엘 공원, 찬란하게 빛나는 컬러풀 명품 공원 [내부링크]

카사 밀라를 둘러보고 다음 방문 목적지는 구엘 공원이다.오늘 하루 종일 우리 나름의 셀프 가우디 투어...

#132. 카사 밀라, 미리 만난 몬세라트의 봉우리들... [내부링크]

카사 바트요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와는 또 다른 가우디 건축의 매력을 흠뻑 감상하고 나서...카사 ...

#131. 카사 바트요, 카탈루냐 신화 속 '산 조르디의 용'을 만나다 [내부링크]

굿 모닝~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 여행 셋째 날 새 아침이 밝았다.눈을 뜨자마자 습관처럼 커튼을 ...

#130. 사그라다 파밀리아 박물관에서 가우디의 꿈을 읽어보다. [내부링크]

탄생의 파사드 전면에 가우디가 남긴 작품들을 둘러보고출구 쪽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에 마련된 사그라다...

#129. 사그라다 파밀리아, '탄생의 파사드', '수난의 파사드'의 작품들... [내부링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감상을마치고 수난의 파사드로 나가서 작품들을 가까이...

#128. 사그라다 파밀리아 스테인드글라스, 가우디가 그린 천국의 모습을 보다. [내부링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탄생의 파사드 타워 관람을 마치고400계단을 걸어서 내려와 도착한 성당 안은 ...

#127. 사그라다 파밀리아, 탄생의 파사드 타워에 올라가다. [내부링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 성가정 성당) 내부를 관람하기 전에성당 외부를 한 바퀴...

#126.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 요셉의 헌신을 알리기 위해 착공되었다 [내부링크]

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주일미사를 마치고지하철을 타고 다시 방문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

#125. 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내부링크]

바르셀로나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일요일 그리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

#124. 사그라다 파밀리아 지하성당에서 미사참례하다. 그리고 가우디 무덤 [내부링크]

맥도날드에서 든든하게 늦은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우리의 바르셀로나에서 첫 목적지는 바로 사그라다 파...

#123. 그라나다에서 부엘링타고 바르셀로나 가는 길 [내부링크]

부에노스 디아스~아침 일찍 일어나서 창밖을 바라보니 오늘도 감사하게 푸르고 맑은 좋은 아침이다....

#122. 그라나다의 작은 아라비안나이트, 알카이세리아 시장 [내부링크]

우리의 스페인 여행의 커다란 세 곳의 목적지 중 하나인알람브라 궁전 구경을 마치고 알바이신 지구가 시...

#121. 알람브라 궁전 (4) 분수의 물방울이 예쁜 헤네랄리페의 정원 [내부링크]

알카사바의 포도주의 문을 나서면 카를로스 5세 궁전 앞으로 다시 나오게 된다.2명의 수도사의 순교...

#120. 알람브라 궁전 (3) 전망 좋은 요새, 알카사바 [내부링크]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카를로스 5세 궁전을 마주 보고 있는알람브라를 지키고 있는 요새인 알카사바 (Al...

#119. 알람브라 궁전 (2) 카를로스 5세 궁전과 산타 마리아 성당 [내부링크]

나사리 궁전이 신비한 이유는 건물의 외관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내부의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다. 실내인...

#118. 알람브라 궁전 (1) 아라베스크 양식의 꽃, 나사리 궁전 [내부링크]

굿 모닝~그라나다에서의 새 아침이 밝았다.창밖을 바라보니 오늘도 푸르고 맑은 하늘이 우리를 기다린다....

#117. 황금빛 저녁노을에 물든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내부링크]

일몰 예정시각까지 조금 남아있는 시간을 이용하여산 니콜라스 전망대 바로 아래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116. 그라나다,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마주친 알람브라 궁전 [내부링크]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TV에서 애절한 기타 선율로 &#x27;알람브라의 추억&#x27;이 흘러나올 때마다막...

#115. 꽃보다 예쁜 프리힐리아나의 푸에블로 블랑코 [내부링크]

네르하의 맑고 깨끗한 아침 공기를 가로지르며 이웃에 있는스페인의 산토리니, 프리힐리아나로 간다....

#114. 네르하의 찬란한 황금빛 일출 그리고 부리아나 해변에서 [내부링크]

네르하에서 두 번째 날 아침이 밝았다.오늘도 습관처럼 발코니로 나가서 날씨를 확인하니 무척 맑아서 너...

#113. 유럽의 발코니에서 네르하의 찬란한 저녁 노을을 감상하다 [내부링크]

네르하의 짧은 여행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사전에 인터넷으로 일몰시간까지 확인해 보고 엘 살...

#112. 네르하, 유럽의 발코니(Balcon de Europa)에 가다 [내부링크]

짐들을 간단히 정리하고 네르하의 랜드마크인&#x27;유럽의 발코니&#x27;를 둘러보러 나섰다.프런트에...

#111. 필레타에서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가는 길 [내부링크]

구석기 시대에 사람이 살았다는 펠레타 동굴에서마치 &#x27;백 투더 퓨처&#x27; 영화처럼 우리가 타임머...

#110. 론다에서 구석기시대 동굴 필레타(Pileta) 가는 길 [내부링크]

론다의 누에보 다리가 멋있다는 것만 알고 방문하였던 론다...그렇지만 론다의 다양한 내부의 멋을 둘러...

#109. 론다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는 가벼운 산책길 [내부링크]

푸르고 상쾌한 하늘 아래 펼쳐진 론다의 아침 풍경을 둘러보려고먼저 론다 누에보 다리를 건너편 강변으...

#108. 굿 모닝 론다 그리고 헤밍웨이 산책길, 론다 전망대 [내부링크]

론다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도 먼저 창밖을 확인하니 맑고 푸른 날이 펼쳐진 기쁜 하루의 시작이다....

#107. 절벽 위에 세워진 도시 론다, 누에보 다리 그리고 비에호 다리 [내부링크]

평균 고도 723m의 절벽 위에 세워진 도시 론다(Ronda)...먼저 호텔 프런트에 들러서 론다 관광 지도를 ...

#106. 엘 초로에서 론다 파라도르 가는 길은 올리브 동산 [내부링크]

스페인 여행을 계획 하면서부터 꿈꾸어 왔던&#x27;왕의 오솔길&#x27;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 목적...

#105. 왕의 오솔길을 걷다, (5) 105m 상공에서 걸어서 지상으로 [내부링크]

누에보 초로 수력 발전소 (Nuevo Chorro Hydroelectric Power Plant)로상류 댐의 물을 내려보내는 ...

#104. 왕의 오솔길을 걷다, (4)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트레킹 구간에서 [내부링크]

호요 계곡(El Valle del Hoyo)의 소나무 숲길을 걷고 나면&#x27;왕의 오솔길&#x27; 세 번째 협곡인 가...

#103. 왕의 오솔길을 걷다, (3) 호요 계곡, 초록색 소나무 숲길 [내부링크]

&#x27;왕의 오솔길&#x27;에서 만나는 두 번째 캐년인 팔로마 협곡을 지나호요 계곡(El Valle del Hoyo...

#102. 왕의 오솔길을 걷다, (2) 절벽 위에 매달려있는 트레킹 길을 따라서... [내부링크]

1927년 엘 초로 수력발전소를 위해 만든 가이타네호 저수지 (Embalse de Gaitanejo)의 댐을 지나면서내...

#101. 왕의 오솔길을 걷다, (1) 두근두근 트레킹의 시작 [내부링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 1위로 알려져 있었던카미니토 델 레이 (Caminito del Rey, 왕의 오솔길) 트...

#100. 코르도바에서 왕의 오솔길을 찾아 엘 초로 가는 길 [내부링크]

좋은 아침...오늘은 우리의 스페인 여행의 위시 리스트에 있는왕의 오솔길에 가는 날이다.왕의 오솔...

#099. 중세 유럽 이슬람 최대 도시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그리고 로마교 [내부링크]

코르도바 구시가지를 둘러보려고 자동차로이동 중인데도 계속 어두워지니 마음이 조급해진다.호텔을 ...

#098. 세비야에서 코르도바 가는 길 그리고 코르도바 파라도르 [내부링크]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타고 렌터카 사무실로 가서오후 3시로 예약한 또다시 며칠간 우리의 발이 되어줄 차...

#097. 세비야 살바도르 성당에서 보는 바로크 예술의 화려함 [내부링크]

세비야 대성당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뒤로하고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살바도르 성당으로 간다.살바도르...

#096. 세비야 대성당, 104.1m의 히랄다탑 그리고 오렌지 정원 [내부링크]

세비야의 보물인 세비야 대성당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나서마지막으로 세비야 대성당의 종탑인 히랄다탑...

#095. 세비야 대성당, 빛이 쏟아지는 참사 회의실과 주 성구실 [내부링크]

세비야 대성당 내의 주요 소성당인 경당들을 모두 둘러보고성당의 보물들을 구경하러 간다.먼저 들른...

#094. 세비야 대성당, 안티구아 성모마리아 경당 그리고 콜럼버스의 묘 [내부링크]

성 안토니오 경당을 둘러보고 대성전 내에 배치되어 있는다양한 주제의 소성당인 경당을 둘러보기로 했다...

#093. 세비야 대성당, 황금빛 중심제단과 찬란한 은의 제단 [내부링크]

세비야 알카사르를 둘러보고 미리 예약해 두었던시간에 맞추어 세비야 대성당으로 이동한다.관광객을...

#092. 세비야 알카사르 정원, 여백의 미를 느끼며 걷는 산책길 [내부링크]

세비야 알카사르는 돈 페드로 1세 궁전을 중심으로 건물과작은 부속정원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데......

#091. 세비야 알카사르, 카스티야 왕국의 위대한 유산 [내부링크]

세비야에서 세 번째 날이 밝았다.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늘도 알찬 여행 스케줄이꽉 짜여 있기에 평소보다...

#090. 세비야의 야경, 메트로폴 파라솔에서 히스팔리스 분수까지 [내부링크]

숲속의 요정이 숨어있을 것 같은 메트로폴 파라솔을 떠나세비야의 야경을 즐기며 도심을 향해 발걸음을 ...

#089. 메트로폴 파라솔 위에서 즐기는 세비야의 저녁노을 [내부링크]

과달키비르 강변을 거닐면서 황금의 탑을 즐기다 보니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가기 시작한다.처...

#088. 세비야 황금의 탑, 마젤란이 세계일주 항해를 떠난 출발점 [내부링크]

왕립 마에스트란사 투우장 (Plaza de Toros de la Maestranza)를 둘러보고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주...

#087. 세비야 마에스트란사 투우장, 사람과 소의 고독한 결전장 [내부링크]

세비야 대성당 주변을 둘러보고 나서세비야에서 또 다른 명물이라는 투우장에 가보기로 했다.오렌지...

#086. 세비야 대성당, "사람들이 깜짝 놀랄 아름답고 웅장한 성당을 만들자" [내부링크]

세비야 시티투어를 마치고 &#x27;두께 데 라 빅토리아 광장(Plaza del Duque de la Victoria)&#x27;에...

#085. 시티 투어 버스타고 세비야 시내를 안단테 칸타빌레 [내부링크]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을 둘러보고 나서주님공현대축일을 맞아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

#084.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 로마 유적 위에 피어난 6송이 버섯 [내부링크]

세비야 대성당에서 주님공현대축일 미사 참례 후세비야 시내 관광에 나선다.세비야 대성당의 후원인 ...

#083. 세비야 대성당에서 주님공현대축일 미사참례하다. [내부링크]

세비야에서 두 번째 날이 밝았다.오늘은 주님공현대축일로서 공식적으로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는 날이다...

#082. 세비야 플라멩코 박물관에서 스페인 예술의 꽃, 상상보다 멋진 플라멩코를 감상하다. [내부링크]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비축한 다음...밤 10시 15분부터 시작하는 플라멩코 쇼를 관람하...

#081. 산타 크루즈 유대인 지구, 세비야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그리고 "NO8DO" [내부링크]

노을에 물든 멋진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고 나서저녁식사도 할 겸 세비야 구시가지로 향한다.스페인 ...

#080. 세비야 스페인 광장,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내부링크]

세비야에 도착하자마자 세비야 도로에서 진행된동방박사 환영 퍼레이드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제...

#079. 주님공현대축일 전날, 세비야의 동방박사 축하 퍼레이드 [내부링크]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스페인...우리의 여정 열두 번째 목적지인 세비야에서의 일정이 시...

#078.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리스본에서 세비야 가는 길 [내부링크]

굿 모닝~리스본에서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다시 캐리어에 깔끔하게 짐을 정...

#077. 리스본의 오래된 기억, 알파마 그리고 에그타르트 [내부링크]

아름다운 컬러의 도시 리스본의 도심,바이샤 지구의 화려한 상점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고과거에 머...

#076. 아름다운 빛의 도시, 유나이티드 컬러 오브 리스본 [내부링크]

신트라에서 무어인들의 성과 페나 궁전을 둘러보고우리 여행의 열한 번째 목적지 리스본으로 간다.신...

#075. 동화책을 펼친 듯, 파스텔로 터치한 듯 예쁜 페나 궁전에 가다 [내부링크]

무어인들의 성을 둘러보고 나서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페나 궁전 (Pena National Palace)을 보러 간다....

#074. 신트라 역사의 1000년을 거슬러 무어인들의 성에 오르다 [내부링크]

무어인들의 성 바로 앞에 위치한 주차장에자동차를 안전하게 주차시키고 매표소로 향한다.주차장 맞...

#073. 파티마에서 포르투갈이 숨겨놓은 '숲속의 보석' 신트라 가는 길 [내부링크]

파티마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짧은 여정으로 무척 아쉬움이 남지만오늘은 우리의 여행 열 번째 목적지인 ...

#072. 파티마 로사리오의 성모님 성당에서 미사참례하다 [내부링크]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태양의 기적을 묵상하고 나서파티마 대성당 광장으로 나왔다.삼위일체 대성당 ...

#071. 파티마 삼위일체 대성당, 태양의 기적을 묵상하다 [내부링크]

석양에 물들어 가는 파티마 성전을 높은 십자가 상에서굽어보시고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서쪽하늘 아...

#070. 파티마 로사리오의 성모님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촛불을 봉헌하다 [내부링크]

로사리오의 성모님 대성당(Basilica of our lady of the Rosary)에서감사 기도를 마치고 성전 밖으로 ...

#069. 파티마 로사리오의 성모님 대성당에서 보여주는 성모님의 메시지 [내부링크]

로사리오의 성모님 대성당(Basilica of our lady of the Rosary)을 둘러보면성전 내부로 은은히 빛을 ...

#068. 파티마 로사리오의 성모님 대성당, 하얀옷의 성모님 품과 같은 곳 [내부링크]

성모님 발현 경당에서 감사 기도를 드린 다음로사리오의 성모님 대성당(Basilica of our lady of the R...

#067. 파티마 성모님 발현 경당, 세 어린이에게 나타나신 곳 [내부링크]

파티마 대성당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정면에는 파티마 로사리오의 성모님 대성당(Basilica of our lad...

#066. 포르토에서 파티마 성지 (Santuário Fátima) 가는 길 [내부링크]

구름 한점 없는 푸르고 맑은 1월의 아침...포르토 구시가지를 한 바퀴 둘러보고 파티마를 향해 출발~...

#065. 옛날 트램타고 포르토 구시가지 한 바퀴 [내부링크]

포르토에서 두 번째 날...새 아침이 밝았다.아침식사를 위해 호텔 내 조식 뷔페를 찾아가니...아침 ...

#064. 포르토의 야경을 즐기며 안단테, 안단테, 안단테... [내부링크]

마제스틱 카페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긴 다음이제 포르토의 멋진 야경을 구경하러 나선다.마제스...

#063. 포르토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마제스틱 카페에 가다 [내부링크]

포트와인을 닮은 포르토의 노을을 감상하고이제는 포르토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를 찾아발걸음을 옮긴다...

#062. 동 루이스 1세 다리 위에서 즐기는 포르토의 석양 그리고 일몰 [내부링크]

렐루 서점(Livraria Lello)에서클레리고스 성당의 종탑(Torre dos Clérigos)이 바라보이는 큰 길을 ...

#061. 포르토, 해리포터(Harry Potter)의 흔적을 찾아서 [내부링크]

해리 포터의 영화 속 장면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껴보고렐루 서점(Livraria Lello)을 나선다.서점 ...

#060. 포르토의 아름다운 서점, 렐루서점(Livraria Lello) [내부링크]

이제는 포르토 여행 시에 꼭 둘러봐야지 하고점 찍어 두었던 두 번째 장소인 렐루서점으로 간다.상 벤토 ...

#059. 포르토 상 벤토(São Bento) 역에서 만난 아줄레주 [내부링크]

포르토 대성당 순례를 마치고우리는 포르투에 가면 꼭 둘러봐야지 하고 여행 목록에적어 두었던 첫 번째,...

#058. 포르토 대성당, 파티마 가는길과 산티아고 가는길이 만나다 [내부링크]

푸니쿨라를 타고 바탈라(Batalha)역에 도착하여 만나는 사거리에서넓은 길을 따라 해가 기우는 서쪽 방...

#057. 포르토 도루강변의 루이스 1세 다리 그리고 푸니쿨라 [내부링크]

호텔 룸에서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호텔 실내 발코니에서 도루강 주변을 바라보니 호텔 좌우로 다리가 여...

#056. 산티아고 순례를 마치고, '포르투갈 길'을 따라 포르토에 가다 [내부링크]

2019년 새해, 새날의 밝은 햇살 아래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를 마치고1월 2일 이른 아침부터 우리 ...

#055. 꼬마 기차타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시티투어 [내부링크]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새해맞이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마치고조금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간다....

#054. 산티아고 대성당,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 참례 [내부링크]

오늘은 2019년의 새해 첫날인 1월 1일...해마다 새해 첫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다.미사 시...

#053. 800km의 순례길을 마치고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순례자들... [내부링크]

2019년 1월 1일 새해 첫 아침이 밝았다.어젯밤에 멋진 새해 시작을 맞이한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다....

#052.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맞이하는 새해축하 행사 [내부링크]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순례자 미사를 마치고이제는 산티아고의 야경을 둘러보러 간다.미사를 마치고 ...

#051. 산티아고 대성당, 순례자 미사 참례 그리고 사도 야고보 성인과의 만남 [내부링크]

우리는 여행자로 출발해 순례자가 되어 12월의 마지막 날에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미사 참례하...

#050.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설레는 첫 만남 [내부링크]

2018년 12월 31일 오후 6시...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을 만나러...

#049. 산티아고 가는 길, 북쪽길을 따라 오비에도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가다 [내부링크]

2018년 12월 31일 오전 11시 50분...우리의 스페인 여행, 일곱 번째의 도시인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048. 오비에도 대성당 수도원 회랑 그리고 성전내 경당들 [내부링크]

오비에도 대성당의 카마라 산타(Camara Santa)에서산토 수다리오(Santo Sudario)를 참배하고 다시 대...

#047. 오비에도 산 살바도르 대성당 중심제단 그리고 수다리오 [내부링크]

2018년 12월 31일의 아침해가 밝았다.오늘은 오전에 산 살바도르 대성당 순례를 한 다음산티아고 데 콤포...

#046. 오비에도 대성당 미사참례, 오비에도 시가지의 빛나는 야경 [내부링크]

오비에도 대성당에서 가까운 시내 한 바퀴를 둘러보고산 살바도르 대성당으로 미사 참례하러 간다.저...

#045. 오비에도는 조각상 갤러리, 우연히 마주친 우디 앨런 동상 [내부링크]

우리가 여행지로 오비에도를 포함시킨 것은예수님의 수다리오(Sudario)를 보기 위해서였기 때문에오비에...

#044. 오비에도 산 살바도르 대성당, 산 티르소 성당, 발레스끼다 경당 [내부링크]

오비에도 산 살바도르 대성당 앞에는 넓은 대성당 광장이 펼쳐져 있는데...광장 둘레에는 산 티르소 성당...

#043. 산티아고 가는 길, 북쪽길을 따라 오비에도에 가다 [내부링크]

중세 마을 산티야나 델 마르와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우리의 스페인 여정 여섯 번째 도시인오비에도(...

#042. 중세 마을 산티야나 델 마르의 초록빛 아침 풍경 [내부링크]

&#x27;산티아고 가는 길&#x27;의 공식 순례지인 산타 율리아나 성당 순례를 마치고성당 밖으로 나서니 어...

#041. 산티아고 가는 길, 산티야나 델 마르 순례지 성녀 율리아나 대학성당 [내부링크]

아침 일찍 산책 삼아 산티야나 델 마르 마을을한 바퀴 둘러본 다음...이제 &#x27;산티아고 가는 길&#x27;...

#040. 굿 모닝, 산티야나 델 마르 (Santillana Del Mar) [내부링크]

산티야나 델 마르의 아침이 밝았다.우리의 &#x27;자동차로 산티아고 가는 길&#x27; 순례 코스의 첫 번째 ...

#039. 산티아고 가는길, 중세의 마을 산티야나 델 마르에 가다 [내부링크]

코바동가 산정호수의 백미인에르시나 호수의 경이로운 모습을 뒤로한 채우리의 스페인 여정 다섯 번째 도...

#038. 코바동가 산정호수, 에르시나 호수의 경이로운 모습 [내부링크]

코바동가의 첫 번째 산정호수인 에놀 호수의구름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모습을 뒤로하고에르시나 호수를 ...

#037. 코바동가 레이나 전망대 그리고 에놀 호수 [내부링크]

코바동가 성지 순례를 마치고우리는 코바동가 산정호수인 에놀 호수와 에르시나 호수를 보러 간다.내비...

#036. 코바동가의 성모님 대관식 100주년 [내부링크]

2018년은 코바동가의 성모님 기적 1296주년, 코바동가 성모님 대관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우리가 ...

#035. 코바동가 성모 동굴, 스페인의 영혼 [내부링크]

2018년 9월 18일부터 시작된코바동가 성모님 희년을 기억하며 코바동가 대성당에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72...

#034. 코바동가 대성당에서 성모마리아의 희년을 맞이하다 [내부링크]

세고비아를 출발한지 꼭 5시간 만에코바동가 대성당을 만나는 시간이다.겨울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033. 세고비아에서 코바동가 가는길, 레콩키스타의 시발점... [내부링크]

스페인 여행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스페인 여행의 네 번째 목적지인 코바동가로 가는 날이다....

#032. 세고비아의 야경, 세고비아의 네 번째 보물을 찾아서... [내부링크]

세고비아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고 한다.하나는 로마시대 수도교, 두 번째는 스페인 제일의 요리로 꼽...

#031. 세고비아 로마 수도교,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젠가게임 [내부링크]

산 마르틴 성당에서 골목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세고비아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로마 수도교(Acueduct...

#030. 세고비아 마요르 광장 그리고 산 마르틴 성당 [내부링크]

세고비아 대성당의 순례를 마치고 성당 바깥으로 나오면알카사르에서 성당을 찾아올 때의 길과는 조금 다...

#029. 세고비아 대성당, 정원 그리고 미술관 [내부링크]

세고비아 대성당 내부의 경당들을 모두순례한 다음 성전의 오른쪽으로 회랑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다....

#028. 세고비아 대성당, 성가대실 그리고 의미있은 경당들... [내부링크]

세고비아 대성당의 중심제대와 아기 예수님 구유에 참배를 하고나서...이제 바로 뒤에 있는 성가대실을 ...

#027. 세고비아 대성당, 중심 제대 그리고 아기 예수님 구유 [내부링크]

세고비아 알카사르를 둘러보고이제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간다.알카사르 앞에는 넓은 화단과 나무가 ...

#026. 세고비아 알카사르, 백설공주의 재구성 [내부링크]

세고비아 알카사르의 실내를 전부 둘러본 다음...궁전의 옥상 전망대와 후안 2세 탑 전망대를 둘러보러 ...

#025. 세고비아 알카사르, 시간 속으로의 여행 [내부링크]

하늘에는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알카사르로 들어가는 발걸음을 재촉한다.알카사르 입구를 통해 조...

#024. 세고비아 알카사르, 백설공주의 성 [내부링크]

세고비아 파라도르를 출발하여...먼저 &#x27;백설공주의 성&#x27;으로 더 잘 알려진세고비아 알카사르로 ...

#023. 세고비아 파라도르, 세고비아의 시티뷰 포인트 [내부링크]

푸른 하늘 아래 넓은 들판이 펼쳐진 곳에 자리 잡은세고비아 파라도르에 도착했다.파라도로 뒤편으로...

#022. 톨레도에서 세고비아 가는 길, 로터리 로터리 또 로터리 [내부링크]

톨레도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옛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였던 세고비아로 가는 날...먼 길을 떠...

#021. 톨레도 파라도르, 낮 그리고 밤 [내부링크]

마드리드에서 렌터카 해프닝을 겪고 톨레도로 돌아와서 다시 파라도르 가는 길...아침에는 약간 헤매면서...

#020. 톨레도 산토 토메 성당, 엘 그레코의 걸작을 만나다 [내부링크]

톨레도 대성당에서 나와서잠시 뒤돌아서서 대성당의 외관을 눈에 담고...엘 그레코(El Greco)의 작품을...

#019. 톨레도 대성당, 트란스파렌테 그리고 트란스파렌테 제단 [내부링크]

대성당의 중심 제대와 화려한 황금빛 중심 제단을 보고 나서다시 성당 중심에 서서 보니 대성당의 실내는...

#018. 톨레도 대성당, 황금빛 중심제단 그리고 빛나는 성광 [내부링크]

너무나 넓은 대성당 그리고 약간은 어두컴컴한 대성당 내부...자연스레 밝고 빛나는 곳으로 먼저 발걸음...

#017. 톨레도 대성당의 미소 짓는 성모상, 성모강림 경당 [내부링크]

마드리드로부터 톨레도로 되돌아왔을 때...이미 시간은 많이 경과되었지만, 다행히 안개가 걷혀서 시내를...

#016.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가는 길에 생긴 일 [내부링크]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스페인 여행의 두 번째 목적지인 톨레도로 가는 날!호텔의 아침 식...

#015. 마드리드 레티로 공원, 푸에르타 데 알칼라 [내부링크]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이제 미술관 근처에 있는 레티로 공원 (Parque del Retiro)으...

#014.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2) [내부링크]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은 세계적인 미술관 중 하나이다.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