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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Anthropocene):인간의 시대」 - 자연과학 북 리뷰 | 닭 뼈, 냉동방주, 얼음코어 [내부링크]

인류세: 인간의 시대 (최평순, 다큐프라임 <인류세>제작팀 | 해나무 | 2020) "20만년 전에 등장한 인류가 46억년을 버텨온 지구를 파괴했다." "인간은 오늘날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종이에요. 역사상 존재했던 그 어떤 종보다 강력한 종입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UCLA 지리학과 교수 — 제가 영국에서 환경과 미래와 관련된 공부를하며 많이 들었던 '환경'과 관련된 단어들 중 하나가 바로 'Anthropocene'(인류세) 였습니다. 당시 (2017-20)유럽내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용어로 사용되어지고 있었는데요, 최근 한국에서도 이 단어가 많이 사용되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책을 찾아보니 아무래도 지질학에 관련된 책이라 부피가 크고 어려운 책들이 많은 것 같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인류세:인간의 시대'는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추천 드리려 합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여러가지 주제 중 닭뼈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고생대의 대표적 화석은 삼엽충

인류세(Anthropocene), 파울 크뤼천(Paul J. Crutzen) [내부링크]

인류세(Anthropocene)란 오존층 파괴의 원인을 밝혀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던 네덜란드 화학자 파울 크뤼천(Paul J. Crutzen)박사가 2000년 한 지질학 회의(국제지구권생물권연구,IGBP)에서 제안한 새로운 지질시대 개념(용어)입니다. 인간에 의한 자연파괴로 인해 급격하게 변한 지구의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지질시대를 기존의 지질시대이던 ‘홀로세Holocene Epoch’에서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개념으로 도입하자는 제안이 국제층서위원회에서 검토중에 있습니다. Paul J. Crutzen 파울 크뤼천 (1933-2021 | 네덜란드 | 대기화학자) 지구상 하나의 종이 지질 및 생태에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류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환경 파괴인데요, 그동안의 인류가 끊임없이 발전했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지구환경을 훼손하고 파괴한 결과 해수의 이상기온현상 (엘니뇨, 라니냐, 라마마), 지구온난화, 다양한 전염병 등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환경들에 직면하고

이차림(secondary forest), 파편화된 숲 [내부링크]

이차림(二次林, Secondary forest): · 여러가지 교란(파괴)요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달한 삼림. 자연림을 일차림으로 부르는 것에 대응되는 개념 「한국식물생태보감」 · 기존의 숲이 산불, 홍수, 토양의 유실, 벌채 따위 같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대부분 훼손된 뒤, 토양에 남아있는 종자, 뿌리, 포자 따위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숲 「국어사전」 급격히 줄어드는 보르네오섬의 숲 (Extent of deforestation in Borneo 1950-2005, and projection towards 2020) via Grida Arendal 이차림은 자연림(natural forest), 일차림(primary forest), 원시림(primeval forest, virgin forest)과 대응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의 나무와 식생이 잘 보존되어있던 원시림(자연림)에 비해 한번 파괴가 발생한 후 복원되어 생긴숲을 이차림이라고 부릅니다. 파편화된 이차림 숲에서는 그 식생이

영화「마이페어레이디(1964)」 리뷰·해석: 제국주의 계급의 균열, 버나드쇼(Bernard Shaw) '피그말리온' [내부링크]

My fair lady 마이페어레이디 (1964 | 오드리햅번 | 뮤지컬, 로맨스, 코미디 | 미국 | 170분) —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오드리햅번 주연의 뮤지컬 60년대 영화 ‘마이페어레이디’입니다. '피그말리온'이라는 버나드 쇼의 희곡을 원작으로 브로드웨이에서 7년동안 롱런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제37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음향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을 수상한 명작입니다.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영화라고도 하네요) 영화를 보신다면 미술상과 의상상을 받은 것이 바로 이해가 될만큼 아름다운 영상미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산업혁명이후 대량생산과 함께 제국주의가 만연했던 19세기 빅토리아 여왕시대(Queen Victorian reign, 1837-1901)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Invention'(발명품, 발명)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민주주의, 페미니즘, 노동자 조합, 사회주

영화「마이페어레이디 My fair lady」 에서 나타난 빅토리아 양식, 부와 계급 [내부링크]

오늘은 이전에 리뷰하기도 했었던 오드리햅번 주연의 영화 '마이페어레이디' 에서 나타난 빅토리아 미술양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그녀를 씻기기위해 메이드들이 목욕물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름다운 욕실의 모습에 탄성이 나옵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Queen Victorian reign, 1837-1901) 는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과 함께 제국주의가 팽배했던 시대로써 시기적으로는 낭만주의의 시대입니다. 유럽 대륙과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국교(성공회)의 영향으로 영국에서는 낭만주의 화풍이 크게는 유행하지는 않았고, 자연주의가 훨씬 더 유행했다고 합니다. 낭만주의와 자연주의 사조의 영향까지 더해져 빅토리아 양식(Victorian Style)은 지나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조각과 장식, 문양들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거기에 더해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산업혁명과 함께 대량생산이 산업의 중심 개념으로 자리잡으면서 큰 소비계층인 중산층이 급성장하였습니다. 올라간

국립중앙박물관‘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기념전 [내부링크]

예약하기 어려웠던 현대미술관 이건희전은 결국 놓치고 좀 더 많은 인원의 사전 예약을 받았던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전에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예약시작하는 첫날 바로 예약을 해서 5월즘 다녀왔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정선의 인왕제색도, 4계절을 나누어 구성하여 인왕제색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달마다 교체하여 전시한다고 합니다. 작품 큐레이팅을 전시의 제목처럼 마치 컬렉터의 집에 초대된 것처럼 스토리라인을 짠 점이 흥미롭더라구요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황소 모네의 그림을 포함하여 국내외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이중섭 화백의 황소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때 늘 전시되어있던 도자기들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많은 아름다운 유물들이 이 분으로부터 잘 보존되어 기증되어 대중에게 전시되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Kris Ruhs(크리스루스) - 비주얼 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 [내부링크]

Kris Ruhs 크리스루스 (1952 | 미국 | 화가, 디자이너, 조각가) — 오늘의 포스팅은 10 Corso Como(10 꼬르소꼬모)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유명한 미국의 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 루스입니다. Kris Ruhs, Jewellery | Carla sozzani editore Illustrations for Vogue(left), Necklaces(right) | Kris Ruhs 그는 뉴욕 퀸즈에서 태어난 독일계 아티스트 입니다. School of Visual Arts에서 공부하였으며 뉴욕의 다양한 출판사들과 Emporiums(큰 상점들) 를 위한 상업적인 작업들을 했다고 합니다. 1980년 Richard Greene Gallery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조각, 주얼리 작업과 도자기, 금속등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업을 시도 해왔습니다. Kris Ruhs’ Studio 1990년 후반부터 파리와 밀라노에서 개인 스튜디오를 시작한 후 전세계적으로 작업들을 하는 디자이

Koloman Moser(콜로만 모저) - 그래픽 아트의 아이콘 [내부링크]

Koloman Moser 콜로만 모저 (1868~1918 | 오스트리아 | 디자이너, 예술가) — 오늘은 20세기 그래픽 아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한 오스트리아의 예술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Academy of Fine Arts Vienna 콜로만 모저는 뷔덴(Wieden)에서 실업학교에 들어가 상업을 공부했으나 미술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1885년 비엔나 미술아카데미의 입학시험에 합격했고 그곳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공부했다고 해요 (이 곳은 히틀러가 낙방했던 학교로도 더욱 유명하죠) 3년 후인 1888년부터 렌베그(Renweg)에 개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주로 패션잡지를 위해 패션 디자인 삽화를 그렸으며 1892년 비엔나 응용미술대학으로 옮겨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Koloman Moser 그의 그림을 보면 구스타브 클림트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Gustav Klimt | Judith and the Head of Holofernes 실제로

「Cy Twombly Homes & Studios(2020)」 - 아트북 리뷰 [내부링크]

Cy Twombly Homes & Studios 싸이 트웜블리 홈 & 스튜디오 (Nicola Del Roscio and Florian Illies | Schirmer/Mosel) — 얼마전에 싸이 트웜블리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Cy Twombly Homes & Studios라는 책은 그가 지냈었던 로마, 뉴욕, 바사노 등 그가 거주했던 장소들를 중심으로 여러 포토그래퍼들에 의해 담긴 그의 집과 일상을 소개하고 있어요 특히 그의 일상 속 가구와 조각품 등을 조명하는 사진들을 통해 아티스트가 가졌던 취향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208페이지의 넓이와 부피가 살짝 큰 책으로 하드커버와 소프트 커버 두종류가 있습니다. l New York ll Rome 위와같이 도시별로 챕터를 나누고 젋은 시절 그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그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더욱 성숙해진 노년의 트웜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연대기 순의 다큐멘터리 사진들이다보니 챕터

알랭드 보통 '영혼의 미술관', 예술의 7가지 기능 - 아트북 리뷰 「Art as Therapy」 [내부링크]

Art As Therapy 영혼의 미술관 (2013 | 알랭드 보통, 존 암스트롱) 오늘의 포스팅은 예술을 '치유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알랭드 보통 '영혼의 미술관' 아트북 리뷰입니다. — 그림과 글을 교차시키면서 설명하는 글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순간 책의 제목처럼 마치 '미술관'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책 이었습니다. 한국어판 하드커버 ver. 소프트 커버 ver.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한국어판은 큰 사이즈의 양장본과 휴대하기 좋은 소프트 커버 두가지 버전이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ritish ver. The US ver. Phaidon Press에서 출판한 영국 · 미국판 버전의 커버들은 모던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Alain de Botton 이 책에서 작가는 예술을 해석하는 여러가지 방법론들과 사랑, 자연, 돈, 정치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예술을 정의하는데요, 책을 빠르게 훝고 싶으시다면 책

예술의 시장가치와 예술적 가치 I - 비트겐슈타인 '말할 수 없는 것'(Wittgenstein) [내부링크]

오늘은 고가에 거래되는 난해한 현대예술을 보며 한번쯤을 생각해보셨을 '예술의 가치'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Ludwig Wittgenstein 1889-1951 | 영국 | 철학자 20세기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저서 「논리 철학 곤고」 에서 구체적 사물에 대응되는 언어가 있는것은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여 세계를 언어로 명제화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언어가 세계를 묘사하는 그림이다-그림이론) 이 문장은 당시 논리실증 주의자들에게 잘못해석되어 그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그러한 오해를 해결하고자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아름다움, 신성함, 도덕성과 같은 종교적 가치, 윤리적 가치 그리고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고 단지 보여줄 수만 있으며 아름다움은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심적 세계 내에서 보고 느껴야 하는 대상이다. 말할 수 없는 것이야 말로 오히려 인생의 가장 고귀하고 가치있는 것들이

Cy Twombly(사이 트웜블리) - 낙서화, 추상적 표현주의 미술(Abstract Expressionist) [내부링크]

Cy Twombly 싸이 트웜블리 (1928-2011 | 미국 | 화가, 조각가, 제도사 etc.) —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2세대 화가 싸이 트웜블리 입니다. Cy Twombly | Analysis of the Rose as Sentimental Despair Part I (left), Part lll (Right) | 1985 | Menil Collection. 트웜블리는 그림과 낙서 드로잉, 캘리그래피를 결합한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 배경에는 그가 미 육군에서 암호 분석 및 코드 해독업무를 한 것에서 영향을 받은 것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었다고 해요) Cy Twombly | 1966 in Rome | Photo by Horst P.Horst 어린나이 때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그는 12살 부터 미술 개인교습을 받기 시작했으며 1950년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와 블랙마운틴 대학(1951-52)에서 예술을 공부했다고

예술의 시장가치와 예술적 가치 II [내부링크]

Christie's Auction Rooms | 1808 예술의 시장가치와 예술적 가치 I - 비트겐슈타인(Wittgenstein)'말할 수 없는 것', 휼륭한 예술이 가진 특징 오늘은 고가에 거래되는 난해한 현대예술을 보며 한번쯤을 생각해보셨을 '예술의 가치'에 대한 ... blog.naver.com 예술의 시장가치와 예술적 가치 I 에 이은 두번째 포스팅 예술의 시장가치와 예술적 가치 II 입니다. 위 그림은 1808년 크리스티의 아트 경매 현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장가치와 시장가치 판단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시장가치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했던 휼륭한 예술작품들이 가진 특징들과 같이 중요한 해석기준들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사실상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명확히 이해하기란 어렵습니다. 이렇듯 예술의 중요성을 평가할 확고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액수로 매겨지는 시장의 가치가 곧 예술적 가치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Sotheby

S M E G 스메그 전기포트 KLF03 - 건축가가 디자인한 소형가전 [내부링크]

S M E G Kettle 스메그 전기포트 (KLF03 | Cream) — 오늘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스메그(Smeg)의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너무 유명한 제품이라 아마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스메그(Smeg)는 17세기 대장장이업으로 시작하여 요리 기구 등을 제작을 해 왔던 베르타쪼니 가문에서 1948년 설립한 이탈리아의 가전업체 입니다. Matteo Bazzicalupo and Raffaella Mangiarotti 이 주전자는 건축가인 Matteo Bazzicalupo와 Raffaella Mangiarotti가 디자인한 소형가전 라인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스메그 디자인 연구소를 총괄하는 구이도 카날리(Guido Canali)도 건축가이자 작가, 교수,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메그 본사도 직접 설계했다고 하네요 Auto switch off 기능이 있어 동그란 구 형태의 스틱을 내리면 작동을 시작하고, 100도씨가 되어 물이 끓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고 스

Georgia O’Keeffe Museum Collections(2017) - 아트북리뷰 [내부링크]

Georgia O’Keeffe Museum Collections 조지아 오키프 뮤지엄 컬렉션 (Lynes, Barbara Buhler | Harry N Abrams Inc | 2007) — 오늘은 소장하고 있는 책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조지아 오키프의 뮤지엄 컬렉션인데요 저는 해외에서 구매를 했는데 현재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책은 뉴멕시코에 위치한 조지아 오키프 뮤지엄 10주년 기념으로 출판되어졌습니다. 352페이지로 부피가 큰 편이고 가로세로 면적도 꾀 큽니다. 1901년 부터 1982년까지 조지아 오키프의 페인팅, 드로잉, 조각들을 포함하는 책입니다. 조지아 오키프의 시그니처인 꽃 그림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사진작가인 Ansel Adams, Eliot Porter, Philippe Halsman, Yousuf Karsh, 그리고 Todd Webb의 사진들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사실 제 취미가 아트북 컬렉팅이랍니다:) 앞으로도 희귀하고 좋은 아트북들

해체주의 건축(Deconstructivism)과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 [내부링크]

Frank Gehry | Vitra Design Museum | 1989 | Germany Deconstructivism 해체주의 (1960-1970s | Post-modernism Period) — 오늘은 비정형적인 아름다움으로 인간을 사유하게 하는 해체주의 건축물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것에 앞서 먼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Post modernism 포스트모더니즘(탈현대, 탈근대)은 1960년대를 휩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실천적 움직임(운동)을 의미합니다. 해체주의는 이러한 포스트 모더니즘 운동의 문화, 예술 영역에서 일어난 것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모더니즘 시대의 이성중심주의와 구조주의는 인간의 모든 행위를 규칙이나 틀에 맞추어 탐색하며 이를 규격화, 조직화하려했고, 이러한 행위는 결국 인간의 자아나, 감성, 개인의 사유 까지도 객관화시켜 수치화 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모더니즘이 내포했던 억압과 폭력에

이집트 예술양식 II - 정면성의 원리(Law of Frontality): 개념미술과 시각적 추상, 큐비즘(Cubism) [내부링크]

센네페르의 정원(재현작) | 1834 | 아폴리토 로젤리니 정면성의 원리 (Law of Frontality | Egypt Art) — 오늘은 문명의 요람 '이집트'의 기하학적 예술양식 중 하나인 정면성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네바문의 정원 | BC 1400 | 이집트 이집트의 벽화 속 사람의 머리와 발은 옆으로, 몸통은 정면을 향해 묘사되어집니다. 연못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물고기는 옆면으로 누워있습니다. Violin and Candlestick | 1910 | Georges Braque 마치 브라크의 큐비즘 작품을 보듯 2차원 평면 위에 3차원의 모습을 옮겨둔 것 같은데요. 이렇게 고도로 절제되어 규칙화 되어진 양식이 자리잡게된 이유에는 그들의 예술과 시각에 대한 독특한 관념들이 깊이 내제되어 있다고 합니다. 1.영원성 A성격을 가진 A여왕, B성격을 가진 B왕, C성격을 가진 C왕, C성격을 가진 D왕, A의 성격을 가진 E여왕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개별적이

이집트 예술양식 I - 기하학 양식(Geometric Style): 보링거(Worringer)의 추상충동, 수리문명 [내부링크]

이집트 기하학 양식 (Geometric Style | Egypt Art) — 오늘은 문명의 요람 '이집트'의 예술양식 중 하나인 기하학 양식의 발달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하학(Geometry)의 어원은 Geo(γε[게]) = Earth 와 Metron(μετρία[메트리아]) = Measure 의 합성어로 'The measurement of the Earth' '땅을 측량 / 땅을 측량하기 위한 방법'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Pottery | Predynastic period | Egypt 제1왕조 전 시기에 제작된 이집트 토기에서도 기하학적 패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기에 그려진 기하학적 형태들이 단순하며, 인지하기 쉬운 형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gyptian geometry dealt with surveying land and other practical matters | 1993 | World Book Encyclopedia 1.수리문명 이집트는

[영화 비바리움(Vivarium)] 리뷰·해석: 포드주의와 염세주의,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미장센 [내부링크]

VIVARIUM 비바리움 (2019 | SF, 공포, 미스테리 | 미국, 덴마크, 아일랜드, 벨기에 | 97분) 주말 저녁에 본 아트영화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포스터만 보고 수면의 과학 같은 낭만적 영화라고 생각하고 틀었다가 진한(충격적인) 여운을 남기고 갔네요 — 먼저 비바리움(Vivalium)의 뜻을 알아봅시다. 비바리움은 식물(흙, 모래, 돌, 이끼, 유목, 장식품 등)을 재료로하는 테라리움과 달리 관찰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동물(양서류, 파충류 등의 생물)이나 식물을 가둬놓고 사육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팔루다리움, 아쿠아리움, 리파리움 등이 있겠네요 Terarium 학교 교사인 젬마와 수리기사인 그의 남자친구 톰은 함께 살 집을 알아보던 중 한 부동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중개인 Martin으로 부터 '욘더'라는 독특하고 통일성 있는 (혹은 똑같은 집들이 간격을 맞춰 즐비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게 됩니다. Martin의 네임텍은 영화의 후반부 다시 등장

Batia Suter(바티아 수터) - Photographic Encyclopedia [내부링크]

Batia Suter 바티아 수터 (1967 | Switzerland,Bülach | Amsterdam-based) — 굉장히 생소하실 수 있는 스위스의 한 아티스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구글과(한글로) 네이버에서 아직 그녀와 관련된 글을 찾을 수 없네요. 그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짧게나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아티스트의 홈페이지 기타 외국 자료들을 참고하였습니다.) Batia Suter Batia Suter, based in Amsterdam, the Netherlands, and Eglisau, Switzerland www.batiasuter.org Surface series, Table selection | Batia Suter | 2010 바티아 수터는 취히리 (Zürich) 와 아른헴(Arnhem )의 예술 아카데미, 그리고 네덜란드의 Werkplaats Typografie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특정 장소에 대한 애니메이션, 이미지 시퀀스와 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