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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도시 에비앙 여행 [맛집 편] 럭셔리 코스요리 즐기기 vs 가성비 좋은 소박한 동네식당 [내부링크]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음식이다. 바로 직전 여정이었던 스위스에서 최대한 외식을 자제하고 숙소에서 요리해서 먹었기 때문에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충분히 즐기며 아끼지 말자고 남편과 합의를 본 상태 ㅎㅎ 우리의 숙소가 산 동네에 있었기 때문에 시내에서는 주로 점심을, 저녁은 숙소 근처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선택했다. 의외로 내가 정말 프랑스 에비앙의 맛집이라고 추천할 수 있는 곳은 시내에 있는 식당보다는 산 동네에 있던 2곳이다. 첫번째는 4성급 호텔에 있는 식당 La Table. 두번째는 가성비 최고인 소박한 동네식당 Le Moulin à Poivre이다.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는 시간 저녁 8시, 숙소의 추천으로 당일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된 곳인데 주말이었음에도 운좋게 테이블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이니 너무 캐주얼한 복장은 피해서 입고갔는데 이미 식사를 하고 있던 사람들의 옷을 보니 쪼리 안신고가길 잘했다 싶은 곳이

9월 첫째 주의 일상: 가을이 온 부다페스트, 천고나비: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찐다 (feat. 해외에서 추석 나기) [내부링크]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며 우리 부부는 큰 결정을 했다. 가계부 쓰기 (재)도전, 꼭 필요한 지출만 하기. 그런데 어째 남은 사진은 모두 먹는 데만 쓴 것 같다. ㅠㅠ #부다페스트일상 2주간의 기록. 부다 지역엔 자주 가지 않지만 우연히 남편과 함께 들른 러스티 커피 the rusty coffee buda. 깔끔하고 조용한 곳. 3구에 있는 리들에 오징어튀김이 대량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을 한 바구니 봐왔다. 냉장고 냉동고를 비우기로 했건만, 이렇게 또 채워짐.... 리들에서 같이 봐온 스테이크. 신랑이 딱 미디엄으로 잘 굽는다. 나는 그저 숟가락만 얹으면 돼 살이 빠지는 맛있는 식단이라고 해서 만들어본 양배추 볶음. 양배추 적당량, 참치캔, 참치 액젓, 굴 소스, 후추에 마지막에 계란 한 개 넣고 밥 위에 올려 먹으면 한 공기 뚝딱.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심지어 맛있드아.. 여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 생무화과가 마트에 보이기 시작한다. 요거트, 샐러드 등 다 어

8월 셋째 주의 일상: 북유럽 감성 부다페스트 볼보 서비스센터, 스테이크 맛집 베스티아 Bestia 토마호크 추천 [내부링크]

월요일 아침 신랑이 출근을 하자마자 문자를 보내온다. "핸드폰이 깨져서 카톡이 안됩니다." 네? 우리 각자 핸드폰 2년씩은 더 쓰자고 했는데 (신랑: 갤럭시 노트 10, 나: 아이폰 xs 및 se2) 무슨 말씀? 출근 차량에서 내리면서 핸드폰을 떨궜단다. 휴가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긴축 정책 중인데 큰돈 나가게 생겼으니 걱정이 앞섰다.. ㅠㅠ 신랑 퇴근 후 집 근처 미디어마켓으로 향했다. 업무 때문에 펜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번에 새로 나온 갤럭시 플립 4를 만지작.. 근데 한국이랑 비교하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다 여기 갤럭시 제품은 이참에 애플로 바꿔보는 게 어때? 그리하여 신랑은 수년간 쓰던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왔다. 아이폰 13 프로 및 애플워치 7 부.럽.다. 내가 애플워치로 골프 거리 측정을 하는 걸 보고 내내 부러워하더니 결국 애플워치 7까지 마련.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와서 찍은 사진도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기 귀찮아서 보내지 않았는데, 이제 아이폰을 쓰니 에어드랍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둘러보기, 자동차 여행 시 톨게이트 주의사항!! 이곳으로 절대 진입하지 마세요 [내부링크]

2주의 여름휴가 중 마지막 여행지 사실 여행지라고 하기엔 너무도 짧았던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1박이었다. 프랑스 동쪽에서 헝가리로 돌아오기까지 1,300km 쉼 없이 운전을 한다면 이론상 13시간이 걸리는데 중간에 주유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커피 마시고 화장실 가고,,,, 남편의 타임까지 커버하려면 아마 15시간은 걸릴 거리다. 경유지를 선택해야 했는데 이탈리아의 베로나, 베네치아, 트리에스테를 고민하다 결국 바다가 있는 트리에스테로 급 결정을 했다. 이유인즉슨, 우리는 킬러... 해산물 킬러 그러나... 열심히 달리고 달려도 생각보다 교통 체증이 심했고 공사 현장의 잦은 출몰로 #이탈리아고속도로 는 실망스러웠다. 트리에스테로 향하는 중 환불 불가한 저렴한 숙소도 이미 예약을 해둔 상태라 시간이 늦어진다고 해서 목적지를 바꿀 수도 없었기 때문에 겨우 트리에스테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반.... 오전에 프랑스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뒤 제대로 된 식사도 안 했던 터라 서로가 매우 예민해

8월 넷째 주의 일상: 리들 Lidl 장바구니 요즘 핫한 솜사탕 청포도, 헝가리 건국기념일 부다페스트 불꽃축제 [내부링크]

이번 주 핫 아이템(?)은 단연 #부다페스트리들 Lidl의 솜사탕 청포도였다. 헝가리 정보카페 요나뽀뜨에 이 cotton candy 청포도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며 여기저기서 인증 속속ㅎㅎㅎㅎ 친구가 먹어본 뒤 정말 솜사탕 맛이 난다고 해서 아니 무슨 포도면 포도지 웬 솜사탕? 하고 사러 갔다가 세 개 사 옴.... 박스도 작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포도 알갱이를 먹었을 때 와우.... 진짜 솜사탕 맛. 오묘하다 맛있다 ㅋㅋㅋㅋㅋㅋ 무슨 설탕물을 주입했을까? 하면서도 자꾸 손이 감 한 5개 먹을 때까진 솜사탕 맛이 나는데 그 뒤로는 감각이 둔화돼서 그런지 일반 청포도 맛이 났고, 두세 시간 뒤에 먹으니 다시 솜사탕 맛이 난다. 리들에서 이미 유명한 오징어튀김 이것도 시즌 상품이라 항상 재고가 있는 건 아닌 듯한데 친구에게 우연히 한 봉지 얻어서 맛보고 요즘 계속 이것만 찾아다니는 중입니다만....? (속보: 3구 리들에서 포착되었다는 소문. 아 빨리 가야겠다

프랑스 소도시 에비앙 여행 [볼거리 편] evian의 원천 까샤 샘 Source Cachat [내부링크]

프랑스 동부 끝자락에 있는 소도시 에비앙은 우리가 아는 그 비싼 물 evian의 원천이 있는 동네이다. 에비앙이 지역 이름을 따 온 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바로 그 장소를 내가 방문하게 될 줄이야.. 그러고 보니 프랑스는 지역 이름을 딴 명칭이 그 제품을 칭하는 대명사가 된 케이스가 많은 것 같다. 보르도산 와인 Bordeaux, 샴페인 Champagne, 꼬냑 Cognac, 브리 치즈 Brie 등.. 특히 샴페인은 이 지역에서 만들어 인증받은 게 아니면 '샴페인'이라는 명칭도 쓰면 안 된다고....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 혹은 발포 와인이라고 써야 함. 우리나라는 뭐가 있을까? 딱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ex 보성 녹차이지... 녹차 자체를 '보성'이라고 하지 않음.. #프랑스소도시여행 #프랑스에비앙 -에비앙은 Source Cachat 까샤 샘이 있는 곳 -레만 호수를 감싸고 북쪽으로는 스위스, 남쪽으로는 프랑스가 있고 그 가운데 에비앙 -온천으로 유명해서 유럽인

LPGA 5대 메이저 골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실시간 관람중 [내부링크]

현재 프랑스 현지 시간 14:11 한국은 21:11 프랑스 동쪽 #에비앙 이란 도시에서 (네, 우리가 아는 그 비싼 물 에비앙 맞아요) 여자 골프 LPGA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진행중입니닷! 한국인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진출해있어 애국심 가득 뜨거운 가슴으로 관람중이에요! 우승 상금이 13억 정도라고 합니다. 지난 일주일 스위스 여행 후 골프 메이저 대회 (-남편의 버킷리스트) 관람을 위해 오게 되었습니당ㅎㅎㅎㅎㅎㅎ 실시간 수작업으로 스코어를 기록하는 스탭cc 전인지 선수 1번홀 티샷 프랑스 소도시 에비앙에서 열리는 LPGA 메이저대회 김효주 선수가 첫번째 티샷 기다리는 중! 남편은 김효주 선수의 샷을 보고 극찬합니다 현재 실시간 2위를 하고 있는 김세영 선수 입니다. 우리 부부의 최애(?) 고진영 선수의 첫번째 티샷 몸이 활처럼 구부려지는데 우와..... 한국선수 2명이 한 팀이 되어서 치고 있어서 전반전 계속 따라다니는 중cc 오늘이 네번째 라운드

7월 마지막 주 일상: 프랑스 에비앙에서 헝가리까지 긴 자동차 여행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경유) [내부링크]

프랑스 에비앙 이란 작은 도시에서 LPGA 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나고 우리는 근처 숙소로 향했다. 늦은 체크인.. 역시 ㅎㅎㅎㅎㅎㅎㅎ 리셉션 들어서자마자 보이던 에비앙 물 디스펜서 탐난다. 앞으로 3박 4일 동안 있게 될 숙소 건물은 오래된 듯했지만 넓고 쾌적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레만 호수를 바라보는 뷰 (심지어 오른쪽 사진은 욕실 창문임) 오빠도 오랜만에 숙소 잘 구했다고 인정. 그런데 사실 남편의 기준이 있다. 발코니 있으면 좋은 숙소, 없으면 별로인 숙소. 와이? 애연가이므로... 물 온도 25도에 맞춰주는 수영장도 있습니다. (지난달 네이버 주간일기 챌린지 성공해서 받은 스티커 한번 써봄ㅎㅎㅎㅎㅎ) 스위스에서 나름 아껴서(?) 그에 대한 보상이 된 프랑스 에비앙에서의 첫 저녁식사 숙소 근처에 있는 호텔 식당을 추천받아서 왔는데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너무 죠아. #에비앙맛집 인정 역시 파인 다이닝의 기본 에비앙이 호수 근처와 산으로 이뤄져 있어서

8월 첫째 주의 일상: 부다페스트 집밥, 오샹 auchan 장바구니, 머르기트 섬에서 독서모임 [내부링크]

2주의 긴 휴가 후 남은 건 여행 후유증..! 부다페스트의 여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너무 더워서 이틀은 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 무기력의 끝판왕 지난번 왔던 언니는 마치 우리랑 짜기라도 한 것처럼 내가 휴가 끝나는 일정에 맞춰 다시 부다페스트 비행을 왔다. 좋아하는 마달 카페에 갔는데 커피 왕팬인 언니가 카푸치노 엄청 맛있다고 해서 뿌듯 c 이번엔 우리 집 테라스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숯불 구이로. (집에 바베큐 장인 한 분이 계심) 헝가리 와인으로 시작해서 소맥으로 끝난 날 결국 숙취로 새벽에 일어납니다.. c 언니가 부다페스트 레이오버 기간 동안 머무는 숙소 근처로 해장할 곳을 찾아보니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어서 갔다. (아, 여긴 레이오버라고 부르는데 다른 항공사는 스테이라고 함) 내가 시킨 퍼 보 오케이, 언니가 시킨 것 합격!!!!!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새우가 들어간 매콤하고 새콤한 국물이어서 해장하기 딱 좋았다. Pho 메뉴 밑에서 두 번째.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동

8월 둘째 주의 일상: 부다페스트 먹고 마신 일주일, 영웅광장 뷰 맛집 로빈슨 Robinson, 이탈리아에서 온 선물 [내부링크]

헝가리 일상 요즘은 그저 먹고 마시는 데 집중한 느낌 더워서 입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남겨놓은 사진을 보니 나.. 잘 챙겨 먹고 있구나..... 아직도 끝나지 않은 트러플 파스타 사랑c 대표 #헝가리와인 Sauska 다양한 와인이 많이 나오는 헝가리에서 뭘 마실지 잘 모르겠을 때 이 브랜드로 고르면 실패는 없다. 파스타와 함께 화이트 와인 샤도네이 식탁 위에 뭐 이리 예쁜 꽃 물방울이 생겼을까? 얼음물 자국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다페스트 한국 식당 강남에 다녀왔다. 주소: Sas utca 25 (구글 검색하면 이상한 주소로 나옴) 순대류 음식은 제일 맛있는 듯. 순대전골을 처음 먹어봤는데 2명이 먹기엔 조금 많은 양, 매콤하게 맛있으니 되었네. 새우젓을 남편과 둘이 공유하느라 흘리고 지저분해져서 한 개 더 요청했는데 추가요금이 붙어있다. 몰랐음,,,,, 500포린트 ㅠㅠ 아마도 메뉴판에 적혀있지 싶지만 직원이 한 번 더 언급해 주면 좋겠다. 쌔우젓 엑스트라촤아알지 부다페스트 카페 에스프

헝가리 물가 극복 부다페스트에서 직접 만든 족발 즐기기 [내부링크]

아.직.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옆 동네인 이곳 헝가리의 경제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ㅠㅠ 비단 헝가리뿐 아니라 유럽 전체 상황도 비슷해 보이고요. 헝가리는 EU에 가입된 나라이기도 하지만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서 섣불리 러시아에 반하는 액션을 취하기도 힘든 끼인 나라.....라고나 할까요. 무튼 이런 사정 때문에 요즘 환율은 떨어지고 #헝가리물가 는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요 몇 달 사이 "게으른 주부"인 제가 체감할 정도로 물가가 올랐어요. 물론 부다페스트에 있는 한국 식당은 원래도 음식값이 비쌉니다. 일단 족발 기본 1만~1만2천포린트=4만원 정도. 그나마 돼지고기 값이 싸니 저렴한 편. 가끔 메뉴판을 보다 보면 이게 한국 원화인지 포린트가 맞는지 순간 착각하게 되는 거 ㅎㅎㅎㅎㅎㅎ 저만 그런 거 아니죠? 그래서 결론은 #헝가리물가 극복기로 늘 먹고 싶지만 비싼 그 족발을 부다페스트 해외살이 하는 제가 직접 만들었다는 겁니다..... 결국 먹

6월 둘째 주의 일상: 부다페스트 카페 탐방, 유럽살이의 여름 [내부링크]

요즘 푹 빠져있는 2가지, 수제 그래놀라와 샌드위치 더 디테일하게는 사워도우 샌드위치. 약간의 신맛과 쫄깃함이 너무 맛있어서 샌드위치 맛집을 찾으러 가기도 하고 사워도우 빵을 직접 사서 집에서 해먹어 보기도 한다. 최근에 알게 된 부다페스트 시내에 있는 #아란베이커리 샌드위치뿐만 아니라 기네스 초콜릿 케이크와 (아, 시나몬빵이 제일 유명하다고 함) 비건 친구가 소개해 준 그래놀라! 이 집 수제그래놀라 찐맛집.... 후하 요거트, 블루베리, 복숭아, 그리고 메이플 시럽까지 뿌려 먹으면 입맛 없는 아침에 한 끼 순삭이요!!!c 맥주 안주로도 쏠쏠하게 집어먹다 보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이때부터 나의 그래놀라 탐방은 시작되었다... BABKA BUDAPEST 운동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중동 음식점 BABKA 밥카 레스토랑 방문 지나갈 때마다 늘 사람이 가득 차있었는데 드디어 와보게 되었네 런치메뉴가 오후 3시까지 가능해서 주문해봤는데 아기자기하게 플레이팅 최고 닭가슴살을 너무

6월 셋째 주의 일상: 부다페스트 2년 차의 시내 나들이(센트럴 카페, 제르보, 국밥집) 그리고 햇감자가 나오다 [내부링크]

벌써 6월 말이라니..? 며칠 뒤면 2022년 상반기 끝이요?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가는지ㅠㅠ 헝가리에 2년 살면서 늘 부지런해지자 생각하지만 항상 다짐은 세계 1등 내가 언젠가 부다페스트를 떠난다면 내 남은 인생 아마 다시 오지 않을 텐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뜻깊게 보내기 진짜 나 자신 힘내자 ㅋㅋㅋㅋㅋㅋ 부다페스트의 3대 카페 중 하나인 #센트럴카페 1887년부터 시작된 이곳에 유명한 시인이나 소설가도 많이 방문했었다고.. 그래서인지 직원의 시 낭송 서비스도 있었다 영화 촬영도 정말 많이 했다고 하던데 (가이드 지인 피셜) 우리 집에선 부다페스트 거의 반대쪽에 있어서 발걸음이 잘 닿지 않았던 곳 지난달, 한국에서 남동생 두 명이 방문했을 때 여기 와보고 싶다고 했는데 멀어서.. 동선이 안 맞아서.. 못 왔던 그곳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보는 뷰가 넘 좋은걸... 미안하다 동생아 그렇게 알콜금지였던 나는 일주일도 안되어서 해제.. 무더운 여름 부다페스트, 생맥은

6월 넷째 주의 일상: 부다페스트 팥빙수 궁빙, 마리나파트 쾌적한 야외수영장, 가성비 좋았던 헝가리 갈빗살 요리 [내부링크]

이번 주는 내가 헝가리에서 지낸 이래 최고 온도를 갱신했던 한 주였다. 부다페스트 낮 최고 온도가 36~37도에 육박했으니 나가기만 해도 사우나 들어간 것처럼 열기가 훅! 야외 스포츠 활동 빼면 거의 집에서 칩거하며 집 밥 위주로 냉장고 파먹었던 한 주.. 우유 팥빙수로 한 주 시작.. 마트에서 연유를 발견하고, 냉동실에 있던 팥앙금과 찹쌀떡, 우유를 얼려서 만든 부다페스트의 설빙 궁빙이올시다 동네 친구가 집들이 초대를 해주어서 오랜만에 길거리 토스트와 아아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레 저녁으로 먹으려고 (다이어트용) 만들어서 한 접시 끝내고 그날 밤에 군만두를 먹었다지.... 요즘 야외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발목과 다리가 많이 타서 경계가 점점 심해진다. 실제로 보면 박세리 언니급. 체격은 거의 프로선수...... 지난달 다녀간 동생이 공수해다 준 동치미 물냉면 요새 너무 더워서 입맛은 없고 시원한 면 요리만 생각이 남 마지막 한봉지 남은 거였는데 아쉽다.. 조만간 동치미 만들기

7월 첫째 주의 일상: 골프 슬럼프에 빠지다 (feat. 헝가리 해바라기, 국회의사당의 밤) [내부링크]

요샌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식만 생각이 나는데 지난주에 아이디어를 얻은 동치미 만들기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레시피를 조합해서 헝가리 무로 동치미를 만들었다. 김치냉장고를 구비하고 있지 않고 집에 있는 냉장고 사이즈도 매우 작아서 큰 김치통이 없는데 대체품으로 큰 사이즈의 냄비 활용ㅋㅋ 오늘 먹어봤는데 톡 쏘는 맛이 좀 부족한 것 같다. 하루 상온에 두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3~4일 두어야 한단다.. 헝가리의 배달의민족 Wolt 붤트 오랜만에 치킨을 시켰는데 배달 추적이 저런 아이콘으로 너무 귀엽네 .. ㅋㅋㅋㅋㅋㅋㅋ 친구와 #부다페스트골프장 에 9홀 돌러 갔던 날 날씨가 다시 너무 좋아졌다. 구름 보소~~~~ 그치만 이날 나는 결국 골프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최근에 골프 연습장에서 아이언 위주로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길이가 긴 드라이버로 공을 1도 맞출 수 없었다. 몸이 기억을 못 해서인가? 전혀 노 아이디어.. 조만간 여름휴가를 가는데 거의 #유럽골프여행 이라 점점 후달리기 시작

7월 둘째 주의 일상: 유럽 자동차 여행 계획. 카타르 구호물품, 부다페스트 한국 식당 만나식당 [내부링크]

집에서 깻잎을 기르고 있는데 모종이 꽤나 여유가 있어 한동네 사는 지인에게 한두 달 전쯤 나눔을 했더랬다. 처음 수확한 깻잎으로 참치김밥을 만들었다며 참치김밥 1, 치즈김밥 1 획득!!!! 원래도 김밥을 잘+자주 만드는 친구인데 언제 먹어도 맛있다. 바르다권선생cccc 몸이 처지기 전까지 마쟈르 골프장에서 이틀 연속 9홀씩 연습도 했다. 혼자라 재미는 없었지만 역시 평일이다 보니 사람이 많이 없어서 멀리건을 몇 번이나 썼는지 모르겠다. 내돈내멀리건 참, 세대주님의 생일 주간이었다. 며칠 뒤 길게 여행을 가기 때문에 장을 일부러 보진 않았고 집에 있는 음식들로 간단히 저녁상을 차려보았음 소갈비 양념구이는 내가 했지만 거참 맛있었구먼? 해외에서도 애플워치 줄질 한국 출장 다녀오신 빵순이 친구의 남편님 덕분에 이것저것 사봤다. 카타르에서 비행하는 친한 언니가 부다페스트 레이오버가 나와 오랜만에 방문했다! 나 때문에 부다페스트를 매달 신청하지만 회사는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세 달 만에 온 것

7월 셋째 주의 일상: 헝가리에서 스위스 자동차 여행 중입니드아 (몬드제-뮌헨 경유) [내부링크]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하여 오스트리아 몬드제 장크트길겐과 독일의 뮌헨을 경유해서 스위스까지 #유럽자동차여행 을 시작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당..! 지금은 스위스에서 프랑스 시골마을로 국경을 넘어가는 중 조만간 여행 포스팅을 다시 올리겠지만 프리뷰 느낌으로 지난 일주일의 여행 기록 (자동차 조수석에서 급하게 쓰느라 사진위주ㅎㅎ) 2주간의 자동차 여행이라 꽉 들어찬 트렁크ㅎㅎ 자동차로 여행하니 짐을 이것저것 고민 안 하고 다 챙길 수 있어서 제일 속 편한 듯??? 고속도로 휴게소에 너무나 잘 되어 있는 셀프 커피 머신c 오스트리아 몬드제 (호수)에 있는 작은 마을 장크트길겐에서의 첫 1박 오스트리아 몬드제에 있는 골프장에 왔숩니당 남편의 이번 여행의 목적 1번 클리어 (네 팔 가리려고 뒷짐진 거 맞고요 ㅋㅋㅋㅋㅋ) 이곳도 골프장 예약이 풀이라서 헝가리와는 다르게 부부 둘이 치진 못했고 독일에서 온 중년부부와 같이 라운딩을 했는데 오메 너무 떨리고 긴장돼서 실수 연발 ㅠㅠㅠ 독일 뮌헨으로

헝가리 코로나 상황 및 부다페스트 입국 요건: 여행 가능? [내부링크]

헝가리의 높은 백신 접종률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이곳 #유럽코로나 상황이 나빠졌다. 헝가리 정부 주도 하에 3차 백신/부스터 샷 접종을 권하고 있지만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늘어만 간다. 2021년 12월 6일 기준 지난 금/토/일 합산 확진자 22,699명 사망자 489명이다. 실제로 평일 하루 평균 1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헝가리의 인구수가 대략 1천만 명인 걸 감안한다면? 한국으로 따져보면 하루 5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셈이다. 사실 그래서 한국에서 수천 명의 확진 뉴스를 봐도 크게 감흥이 없다,,,,, 현재 부다페스트에선 실내 및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스크 쓰는 게 의무 아니었음) 아직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는...+_+ 그럼 현시점에서 '한국인으로서' '한국발' 비행기를 타고 #헝가리입국 가능할까? YES. 단 72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지가 필요하다. 입국해서도 격리 없이

오닉스 리프 후기: 해외 거주자 필수템 이북리더기 [내부링크]

오닉스 북스 리프 책. 원래 좋아한다 사실 읽는 것보다 구매해서 소장하는 걸 좋아했다. 해외에 있으니 한국 갈 때마다 나중에 읽을 책들을 여러 권 사서 부다페스트로 날랐다. 책장에 꽂아놓았고, 보기만 했다.... Read 아니고 See. 최근 이북리더기에 대해 알게 되면서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로 처음 밀리의 서재 앱을 다운로드하고 책을 한두 권 읽어보기 시작했다. 이틀 동안 2권 클리어. 책 냄새 풍기며, 책장을 넘기면서 보는 게 진짜 책이지!!!!!!! 하던 나의 대쪽 같던 마음이 갈대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외국에 살면서 한국 책에 대한 접근성이 너무너무 쉽고 완벽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 아이패드로 보니 눈이 시리다. 다음날 눈이 건조하고 시리다. 2주 고민 끝에 결제해버림....... 가지고 있던 책 모아 모아 헝가리 한인회에 저렴하게 내놓았고, 바로 중고로 팔렸다. 부끄럽지만 22권 중 끝까지 읽은 책 8권......ㅠㅠ 한국으로 휴가 갔다가 헝가리 돌아오시는 지인에게

부다페스트 3대 온천 가보자! 겔레르트 온천 여행 [내부링크]

헝가리는 온천으로 유명하다. 전국적으로 약 500개 이상의 온천이 있다고 하는데, 로마제국 시절부터 시작되었고 온천수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훨씬 많이 흐르고 있다고 한다. 문득 드는 생각은 헝가리가 바다가 없는 내륙 국가이기 때문에 헝가리 사람들도 물을 가까이할 수 있는 온천 문화를 잘 유지하고 있는 거 아닐꽈....? 1년간 부다페스트에 살면서 한 번도 안 가본 게 넘넘 억울해서 집에 같이 사는 분에게 엄청 졸라서 다녀온 (네, 코로나 시국 ㅠㅠ) #겔레르트온천 -아직은 코로나 확진자가 덜 나오던 지난 10월- 목욕탕 입구일 뿐인데 이렇게 멋질 일???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하고 가는 게 할인도 받고 좋은데 한국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했다. 최근에 헝가리에서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 때문에 11월부터는 백신접종자만 입장 가능하도록 규칙이 바뀌었다. (잘 됐구먼!!!!) https://www.gellertbath.hu/ 예약할 때 기본 조건이 라커룸을 이용하도록 되어있는데, 요

부다페스트 브런치 사진찍기 예쁜 곳 Cirkusz 찌르쿠스/서커스 [내부링크]

10월 날씨 좋던 어느 날 부다페스트 비행으로 놀러온 친구와 함께 브런치 먹으러 구글맵에 오랫동안 저장되어 있던 #부다페스트맛집 으로. Cirkusz라 쓰고 찌르쿠스라 읽지만 결국 서커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역시 많은 사람들 대기중입니닷.... Budapest, Dob u. 25, 1074 헝가리 Budapest, Dob u. 25, 1074 헝가리 철이 없었죠.... 줄이 금방 짧아질 것 같아 기다렸는데, 실내에도 이만큼 대기가 있었다는 점. 1시간 반을 기다려서 착석, 음식 나오기까지 총 2시간을 기다렸다는 점. 넓었으나 소란스럽지 않았고 오픈키친이라 기다리는 동안 빠르게 돌아가는 주방도 구경할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를 줄 알았는데.... 오래 기다려서 정말 힘들었다 앞으로 주말엔 안가기. 평일을 추천합니다 커피수혈이 너무 급했음에도 우선 기다려야 했다 테이블 착석 순서대로 사장님 같은 분이 직접 주문을 받는 시스템. 그래서 메뉴 선정이 일찍 끝나서 현기증이 나더라

헝가리 여행 부다페스트 입국 PCR, 백신: 전면 해제 [내부링크]

"헝가리 입국 최신 업데이트" 지난 3월 7일부로 헝가리의 코로나에 관한 (거의) 모든 제한 조치는 전면 해제되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그렇듯 #위드코로나 로 노선을 확실하게 바꾼 셈. 최근 확진자 수를 보아도 하루 2천 명 이내로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아마 이건 우리나라만큼 타이트한 PCR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한국에서 #헝가리여행 계획 시 기억할 건 PCR 결과 필요 없음 백신 패스 필요 없음 부다페스트 공항 심사에서 확인하는 건 코로나 시대 전과 같이 대한민국 여권만 있으면 격리 없이 무탈하게 입국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더 이상 실내/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쓰는 게 의무가 아니라는 점... (개인적으로 빽빽한 대중교통 안에서는 썼으면 좋겠지만, 이제 알아서 할 수밖에..) 2022년 3월 15일의 어부의 요새 부다페스트는 이미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당! 맛집 줄 서기 전에 나도 얼른 부지런히 #부다페스트여행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더 자세한 사항은 주 헝

6월 첫째 주의 일상: 애플워치 그리고 운동 운동 운동 [내부링크]

지난 5월 오랜 기간 고민하다가 드디어 #애플워치 를 샀다! 애플워치 7 스타라이트 기기 욕심이 많은 나는 꽤 오래전부터 애플워치를 탐했지만 주변에서 단지 비싼 만보계라거나 시계일 뿐이라는 이야길 많이 들어서!?!? 그리고 요즘 재정상태가 뻥..이라서 체념했었다. 그치만 요새 부다페스트의 날씨도 좋아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운동을 활발히 시작했는데 이게 있으면 더 자극이 될 것 같아 결국 매장으로 꼬우..! 애플워치병 완치c (구매하는 순간 다 낫는 것) 그리고 한 달이 지난 현시점!!!!!!! 1일 700칼로리 소모, 60분의 운동, 12시간 자리에서 일어나기. 이 링 깨기가 뭐라고 매일 누워있기만 했던 게으른 나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c '소비의 순기능' ㅋㅋㅋㅋㅋㅋㅋㅋ 테크니화이버 라켓 최근 하는 운동은 골프와 테니스! 남편과 주변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즐기면서 하는 중이다. 이제껏 운동을 다이어트 수단으로만 생각했던 나는 운동을 하며 (피티, 필라테스,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두번 갔다온 후기 (feat. 풀파티) [내부링크]

부다페스트 3대 온천 중 하나인 #세체니온천 유럽에서도 가장 큰 온천이니 헝가리 여행할 때 꼭 들르는 곳 중 하나일 것 같다. Széchenyi Thermal Bath 오픈 시간 월~토: 오전 7시-저녁 8시 일: 오전 9시-저녁 9시 입장료 한화 환산 약 25,000원 내가 갔을 땐 올해 초, 아침저녁으론 아직 추웠고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두 번째 갔던 한 달 전 5월엔 오전부터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다는 점.. 새벽엔 대부분 어르신들이 건강 목적으로 많이 계셨다. 한국이나 여기나 똑같아, 물속에서 운동하며 걸어 다니기!! 특히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동그란 탕엔 물살이 한 방향으로 세게 회전해서 아쿠아파크 간접 체험 가능ㅎㅎㅎㅎ 동생들이랑 가서 꺄르르 웃으며 몇 바퀴 돌다 나온 기억..c 거의 오픈런으로 입장하면 조용한 환경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긴 아침 일찍 가라고 권유를 많이 하는데 하루 중 제일 깨끗한 물이 아닐까 싶다.

독일에서 산넘고 바다건너 온 MUST 쇼핑아이템 +_+ [내부링크]

세계 어느 나라엘 가도 꼭 빠뜨리지 않고 제가 하는 일, 바로 장보러 가기랍니다. 물론 매번 사오는 건 비슷비슷 하지만(즉슨, 먹을거) 가끔 여기저기서 '이게 좋다더라, 저게 좋다더라'하는 말에 혹해서 많이 시도해보곤 한답니당.ㅎㅎㅎ 네. 팔랑귀를 가진 녀자에요 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독일에 가면 과일, 초콜릿 등등 많이 사오곤 하는데-베리 종류가 참 싸지요, 제가 좋아하는 딸기랑 체리 듬뿍듬뿍 사도 만원 채 안된다는...-쵸콜릿은 친구들한테 가끔 선물하기도 해요. 싸게 먹히니깐요.헤헤 한국에서 똑같은 쵸콜릿 사려면 진짜 가격 3배 차이 나거든요. 유럽비행 가면 늘 장바구니안에 들어있는 치즈, 살라미, 파스타, 빵... 그리고 죠기 가운데 보이는 웨하스 같이 생긴 과자 Hanutaaaaaaa 가 참, 정말 맛있다지요. 안에 그 페레로로쉐 쵸콜릿과 비슷한 거이가 들어있어서 달콤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 손을 못떼실듯.. 그리고 크루(승무원)들 사이에서 유명한 독일제 핸드크림!!

[로마, 이탈리아] 하루만에 로마 정복하기 [내부링크]

로마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에요,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행복한 기운 업업!되는 곳 11월이었는데도 한낮에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지는 바람에 입고 갔던 자켓과, 스웨터를 줄줄이 벗어던져야 했답니당 +_+ 로마는요, 모든 볼거리가 가까운 곳에 다 모여있어서 하루동안 걸으며 이탈리아의 역사와 맛, 멋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멋진 도시인 것 같아요. 걷는 거 좋아하는 저한테 정말 꿈같았던 곳 :)))))))))) 꺄 캄피돌리오 광장 입구 왜저렇게 헤벌쭉 웃었는지 저도 잘........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포로 로마노 개선문도 보이고 신전도 있네요. 뭔가 진짜 로마 고대시대에 온 느낌이랄까, 지금으로 말하자면 동네중심가?ㅋㅋㅋㅋ 포로 로마노에서 콜로세움으로 가는 방향의 골목으로 내려오면 저렇게 고대 전통 의상을 입고 같이 사진찍어주는 아자씨들이 많거든요. 물론 사진값도 줘야하지요. 지나가는 저한테 냅다 머리에 종이왕관 씌워주고 손에 칼 쥐어주고 자기랑 싸우는 연기하라

9월 16일 목요일의 하루: 조깅, 허블레아니,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마달 카페 [내부링크]

헝가리의 진짜 마지막 여름날인 것 같았던 오늘 운동을 안 한 지 정말 오래되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신혼생활을 하며 게으른 내가 스멀스멀 나오더니 그새 일 년이 다 되어 가네. 한 동네 사는 지인들과 함께 국회의사당까지 걷기로 약속을 해놓았다. 13구역에 있는 우리 집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약 5km, 걸어서 1시간 정도였고 구글맵으로 확인할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선택적) 집순이인 나는 나가기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힘들면 언제든 스탑하면 된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운동화를 신었다. 두나강변(aka 도나우강, 다뉴브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자전거 도로와 나뉘어 잘 정비되어 있었고, 평일이라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복유산소 운동이라지.. 30분 이상만 해주면 살이 쫙쫙 빠진다는...? 여자 셋이 모여 밀린 수다를 떨며 걷다보니 강렬한 햇빛 빼고는 힘든 건 없었다. 그러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허블레아니호 침몰 희생자 추모비

9월 18~19일 주말의 하루: 외국에서 #추석썰, 헝가리 디저트 축제 Édes Napok Budapest 2021 [내부링크]

수년째 해외에서 명절을 지내다 보니 쓸쓸하고 마음이 허할 때가 가끔씩 찾아오는데 그중 첫 번째는 아플 때요, 두 번째는 한국의 명절이다. 인터넷, 한국 방송매체, 지인들과 대화를 하면 모두 빡빡한 일정 얘기, 시댁 얘기 등 바쁜 분위기 속에 나도 빠져들어 있는데 정작 여기 주변은 일상, 조용하다. 한식 식자재도 풍요롭지는 않아서 한식으로 상을 한번 차리려면 정말 날을 잡아야 한다. 그나마 같은 동네 사는 한국인 가족끼리 모여 명절 분위기를 내보기 위해 함께 음식 준비를 해봤다. 남편들은 토요일이지만 짧은 근무가 있어 저녁에 모임을.. 부다페스트 최고의 명절 상차림 누가 뭐래도 최고의 상차림이었다. 부족하지만 하루 종일 이래저래 준비하느라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서 허겁지겁 식사를 시작했다. 요엔지(요리하는 엔지니어=남편)의 정성이 들어간 훈제 통삼겹 바베큐, 명절 상차림 필수템 잡채와 꼬치, 그 외에 김밥 부추전 등등! 무조건 맛있다. 외국에서 명절 쇠는 #추석썰 위스키와 소주

부다페스트 커피 마달 카페 Madal [내부링크]

햇살 좋은 날 여유 있게 즐겨보는 카페, 부다페스트에서 손꼽는 유명한 카페 중 한 군데, 마달 카페 Madal. 부다페스트 시내에 3곳이 있고 각각 고유의 분위기가 있는듯하다. 이곳은 가장 넓고, 주변 관광지-국회의사당 접근이 용이해서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으로도 가득 찼던 곳. 위드 코로나.. 현재 11월은 날이 추워지고 있어서 관광객이 점점 없어지는 추세지만, 이 당시 9월만 해도 길에 가이드와 함께하는 단체 관광객 무리도 꽤나 있었다. 아시안은 보기 힘들지만 주변 유럽국에서 많이 넘어왔던 것 같다. 우드우드. 따뜻한 분위기의 매장 안엔 다양한 (그저 예쁜 패키징과 함께) 커피콩, 커피 관련 기계도 전시 및 판매 중. 바리스타 자격증이나 원 데이 클래스도 Madal과 연계해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이곳 아닌 마달 카페 다른 지점에서.^^ (포스팅 도전) 실내엔 큰 테이블도 많이 있어서 노트북을 가져와 공부나 업무 보는 사람들,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큰

9월 넷째 주의 일상: 홈 카페, 헝가리 와인축제 그리고 골린이 [내부링크]

기억을 끄집어내어 두 달 전으로 돌아가 기록하려 한다. 끝나지 않은 추석 뒷이야기.. 한 동네 사는 새댁 언니가 전을 부쳐 조금 나눠주었는데, 산적꼬지는 지금도 계속 먹고 싶은 맛이다. 남편은 헝가리에서 근무를 하지만 회사에선 매 끼니 한식이 제공된다. 정말 대단한 떡순이인 나를 위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송편을 조금 챙겨왔다. 먹을 거 주는 사람=좋은 사람 송편 담을 용기가 없어서 대충 포장해왔는데, 손때 꼬질꼬질 흰 테이프로 밀봉했네.. 박 터트리기? 운동회하는줄요... 송편은 최고 맛있었다. 이웃나라인 오스트리아에 한국 떡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대량 주문하여 가져왔다고 한다.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 4를 구입한 뒤부턴 내 커피 라이프의 질이 달라졌다. 급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무지 고민하다가 질러버린 우유 거품기, 넘흐조항+_+ 한 동네 사는 아낙네들, 집에 초대했다. 이사하고 처음 초대하는 거라 집들이라 할 수 있겠네.. 나름 홈 카페 스타일로 준비해 봤다. 쉽게 해놓을 수

가계부 쓰기 [내부링크]

월급도 탔고 하니(꺄!), 새로운 마음으로 가계부 쓰기로 했댜-! 한국에서 주문해놓은지는 꽤 됐는데 이제서야 세상빛을 보는 핑크북 홍홍 여기 온 뒤로 돈 개념이 없어져서, 아니 그것보다는 처음으로 내가 번 돈을 쓰다보니까 대책없이 쓰기만 하는 거 같아서 이제 계획적으로 관리하기로 다짐했다. 계획적인 남궁녀니 (제발 일주일만 제대로 써라!!!) 쓰다보면 확실히 눈에 보이는 게 있으니까 필요한 거 사지 말아야 할 거 정리가 잘 되서 돈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나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하면서 돈도 많이 모으고 싶은데... 요거 잘 쓰면 나 부자되는겁니까? 그나저나 걱정인 건 각국 화폐들 동시에 어떻게 관리하느냐 인데... 아놔.

:BOBBI BROWN: Pastel Eye Shadow Palette [내부링크]

요새 기분이 너무 잠잠해져(?) 있어서 뭔가 나 스스로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 일 마치고 오는 길에 듀티프리에 들러 구경하던 중 바비브라운 아이셰도우 발견! 손에 쥔 돈 30달러 였는데, 세일해서 딱 그 가격이란다. 올레 깜찍해라 반짝반짝 빛나는 색상만 모아놓은거야? 박스에서 보던 색이랑 완죤히! 똑같아서 기분좋음 쿠쿠 근데 나 요러구 또 썩히는거 아닌가 몰라....... 눈화장엔 영 소질이 없....

<스톡홀름, 스웨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청사 [내부링크]

내가 갔을 때의 스톡홀름은 참 조용했다. 6월의 날씨, 하늘은 맑고 공기는 쌀쌀했지만 상쾌한 그 기분, 우후훗!!!! 머물던 호텔은 시내 어디로든 접근하기 쉬운 곳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편한 여정을 마칠 수 있었떤.....헤헤 호텔 바로 앞의 view, 탁하고 무더운 곳에서만 생활하다가 오랫만에 마시는 상쾌한 공기와 찬 바람은 날 너무 행복하게 했다. 유니드의 좋은 카메라로 찍어준 사진+_+ 렌즈가 잡아주는 각이 참 넓구나아아아 나도 카메라 내놓으라고..... 펜 살꺼라고........우힝(참고로 유니드껀 루믹스 LX3) 시청사로 걸어가는 길 난 가끔 요렇게 먹을 때 찍히는 사진이 참- 조터라..... ㅋㅋㅋㅋㅋㅋㅋ 인간다워 뇌출혈 휴먼빙......hahahahah 바로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시청사 입구 >_< 근처는 왜인지모르게 참 한적하고 조용했다. *보이는 자전거도로, 유럽에서는 자전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걸을 때 이 도로는 비워둬야 한다. 한국처럼 경계없이 걷다가는 슝슝

&lt;스톡홀름, 스웨덴&gt; 구시가지 감라스탄 Gamla Stan [내부링크]

시청사와 반대방향으로 걸으면 감라스탄 가는 길 강을 오른쪽에, 기찻길 왼쪽에 두고 걷다보면 구시가지 들어가는 길 입구 :) 수십개의 골목은 요런 아기자기한 샵들이 모여있꾸 많은 관광객들은 한손엔 아이스크림을 들고 여유롭게 노닐던 이 곳 !! 골목골목 다니다 가끔씩 보이는 광장- 담번엔 좀더 여유롭게 커피마시고 싶은 곳 +_+ 이거 무슨 스웨덴 전통인형인가 보던데..... 술에 취한 것 같고, 백설공주 일곱난장이 같기도 하고, 산타할아버지 같기도..... 근데 찍고보니 쫌 무섭다 !! 꺄 ! 스웨덴 왕궁 근위병 교대식을 놓쳐서 좀 아쉽긴 했지만, 담번엔 꼭 ! 곳곳에서 지키고 있는 멋찐 근위병들이랑 사진찍고파서 한걸음에 달려갔는데 아이코, 여자들이었다 죄다다다다ㅏㅏㅏㅏㅏ 왜왜왜??? 이날만 그런거야? 아님 원래? 사진찍으려고 옆에 섰었는데 참 민망했다ㅜ 나같은 애들이 얼마나 많겠어? 주변에 반응하면 안되는데 그런거 참느라 얼마나 힘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