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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국 생존일지 프롤로그 - 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며?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난 우주에 수많은 행성 중에 왜 지구로 보내졌으며, 아시아,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아둥바둥하고 있는지.. 이 중2병 같은 고민은 거짓말같이 해가 뜨면 까맣게 잊어버리고, 달이 뜨면 번뜩 떠오른다. 그렇다. 그냥 일하기 싫은 사람의 푸념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난 일하기 싫은 사람이니까. 최근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한라산이 아주 예쁘게 잘 보인다. 흐-뭇 제주도 남쪽 서귀포 효돈. 흔히 선비마을이자 '감귤'의 발원지라 불리는 이곳에서 억류된 생활을 하고 있다(?). 내 의지로 이곳에 태어난 것이 아니기에, 억류라고 하는 것이다. 감귤이 익어가면 내 얼굴도 익고, 허리는 휜다. 태어나 보니, 현재의 집주인 분들께서 감귤 농사를 짓고 계셨고, 나도 살아야 하니 그 일손을 도우며 자랐다. 어렸을 적에는 그 일손 돕는 게 너무 힘들고 싫어 반항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귀한 땅을 가꾸며 지금

감귤국 생존일지 - 또 일년이 지났다.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얼마전에 동생 한 놈(외국계 농업관련회사 에이스 출신)과 토마토 얘기중 대저짭짤이토마토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대저짭짤이토마토는 품종이 아닌 부산 지명으로 이 토마토를 왜 짭짤이라하냐면 물을 안줘서 뭐 어쩌구 저쩌구.. 이 토마토는 토마토가 아니라 도마도다. 이게 진짜 리얼 도마도라서 꼭 먹어봐야 된다. 어쩌구 저쩌구.. 지 자랑만 주구장창 훗. 효돈감귤 미깡? 타이벡 감귤 효돈감귤 (효돈이라는 지명 + 감귤 , 미깡은 귤의 일본어, 타이벡감귤은 품종이 아닌 재배 방식) 귤은 감귤이라고도 불리고, 밀감이라도 불리고, 미깡이라도 불리며, 종종 감귤국 화폐단위가 귤 아니냐? 라는 친구들도 있다. 500귤이면 츄파춥스를 사먹니 뭐 어쨋거니 등등 효돈감귤. 효돈은 품종이 아닌 지명. 그저 지명을 말하는 것이다. 그 지역에서 생산했기에 지명을 사용하는 것이고, 지역이 애매한 경우는 큰 틀로 이야기한다. 제주감귤, 서귀포감귤. 이런

감귤국 생존일지 - 감귤국에 이런 감귤이?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다양한 감귤의 학명. 내가 만든 2번째 굿즈 라인업이다. 전설의 라레아르 by 데스크앤테이블. 1998년. 한라봉이라는 이름을 정식 명칭으로 한라산을 닮은 귤이 시장을 뒤집어 놓았다. 한라봉의 학명은 시라누히로 일본 과수연구소에서 청견과 병감(폰캉)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부지화로도 불리고, 테코폰이라도 불리우나 일본에서는 실패한 품종으로 인식하고 있다. 허나 특유의 향기와 달콤한 맛이 느슨했던 감귤 시장에 긴장감을 주며, 한라봉은 고가의 가격으로 유통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만감류의 시초라고 보면 된다. 마! 내가 한라봉이다. 아나? 한라봉과 같은 과일들을 만감이라 부른다. 늦을 晩자와 귤 柑자를 사용. 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재배 감귤류 과일류라 이해하면 된다. 즉, 시장은 항상 새로운 것과 개선된 버젼을 요구하여 바다건너 석박사 센빠이들의 연구로 탄생한 과일들이다. 아쉽

감귤국 생존일지 - 유라조생을 키워보자. [2]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노루가 왔다 갔다. 어린 나무고, 새순이 피어나는 시기에 종종 겪는 현상이다. 2미터 정도는 훌쩍 점프하는 노루이기에 돌담과 삼나무 방풍존을 훌쩍 넘고 애기 유라조생 나무를 잘근잘근 씹고 갔다. 노루가 냠냠. 노루가 좋아하는 나무들에 비해 맛이 없을 것이다. 효과는 없겠지만 아래와 같이 헌 옷을 가져다가 허수아비를 만든다. 속진 않겠지만, 그저 허무하게 털리는거보다 나으니 뭐라도 해본다. 유라조생은 성목이 되어도 일반 귤나무보다 크지 않으므로, 지금과 같은 성장시기에 노루 피해를 받는 것은 치명적이다. 모자도 달아두었는데 바람에 날라갔다 힝.. 유라조생 나무를 최대한 키우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정성이 필요하다. 알맞은 지주대를 설치하고, 새 순이 자라면 좋은 방향으로 자랄 수 있게 묶어주는 작업을 한다. 개화 시기에는 적화 작업을 100% 해주어야 한다. 유라조생 특성상 꽃을 많이 피우려 하고, 열매만 달리게 하려는 습성이

감귤국 생존일지 - 유라조생을 키워보자. [3]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일주일만이다. 연말맞이 청년창업농 교육 몰아듣기(?)와 조생 귤 마지막 수확, 거기다 첫눈까지 겹쳐서 정신없는 한주가 갔다. 올해가 가기전에 유라조생 키우기 시리즈를 다 정리하고 싶은데..(사실 별 것 없고, 반복되는 두더지게임같은 느낌이지만) 새해가 오면 시기에 맞게 포스팅하고 싶다. 괜히 북살, 북살 하는 것이 아니다. 최고의 영양제라 해도 무방. 자리를 잡아가는 묘목과 고접붙인 유라조생 나무들에게 영양제를 듬뿍 뿌려주었다. 2~3년생 묘목 350본과 고접 110본. 1000본의 유라조생 아기들까지. 약 10말 정도 제조하여 뿌리부터 잎(앞면, 뒷면 꼼꼼하게)까지. 시원하게 샤워시켜줬다. 자라나는 유라조생 아가들은 병해충의 집중 표적이 된다. 영양제와 병해충을 잡기위한 작물보호제를 혼합하여 제조 후 방제한다. 이 시기가 5월이었으니, 북살+아나콘다 조합으로 방제했다. 아프지마 북살은 워낙 유명한 종합영양제라, 농약의 범

감귤국 생존일지 - 유라조생을 키워보자. [4]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봄이 되면 잡초와 싸움이다. 제주도 방언으로는 검질이라고도 하며, 잡초는 뽑고, 베어도 무한하게 증식하는데 꼭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에는 땅이 얼지 않게 이불같은 느낌으로 한번 막아주긴 하니까.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예초기를 이용해 잡초를 제거해준다. 유라조생을 키우고 있는 농장은 약 2,000평 크기의 농장인데, 예초기를 돌리기 시작하면 꽤 시간을 잡아먹는다. 예초기 자체를 50분 돌리고 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일의 능률이 화끈하지는 않는 편. 좌측: 고림, 우측 : 유라조생 80년대부터 한땀한땀 가꾼 밭이라 밭 모양이 보기 좋다. 오와 열을 맞춰놔야 일하기도 편하고, 햇빛도 잘들고, 이렇게 자랑도 하고 좋다. 제초제보다는 예초기를 선호한다. 사실 요새 제초제들은 잘나와서 사용해도 별 무리가 없긴 하지만, 왠지 나는 예초기를 돌리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름과 흙이 섞여나

감귤국 생존일지 - 퍼스트파머 가이드 [내부링크]

제주도에서 요양중이며, 숙소를 운영중인 지니집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명절맞이 선물로 나간 우리 농장 천혜향들이 안전하게 배송되기를 기도하며, 혹시라도 박스 속 명함에 적힌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약간의 팁을 알려드리고자 작성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테트리스 중. 놀랍게도 나혼자하는 수작업이다. 파머프렌즈 대표상품 중 하나인 천혜향은 모두 수작업으로 포장되어있습니다. 수확하고 새벽까지 혼자 작업하느라 업체에서 판매하는 것처럼 제품 외 부자재면에서 휘황찬란하게 구색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농장에서 바로 수확해 가정으로 배송된다는 장점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 부분이니 그 점은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작업을 할 때면 신경이 곤두서 있어 (예전에 농장 문을 부수고, 도둑이 든 적이 있어서..) 예민한데 이 글을 통해 진이누나께 미안하면서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1. 배송받으신 천혜향은 공산품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모양, 크기, 맛이 서로

조셉의 테이블 - 야키니쿠 [내부링크]

Joseph's Table 야키니쿠에 미쳤던 시절 뭔가 잘 꾸며지고 잘 차려진 캠핑에서 한끼보다는 그저 기분 내키는대로 야생에서 즐기는 식사가 더 좋을 때가 있다. 이제는 캠핑에 취미가 99% 사라져버렸지만 5년전만 하더라도 빠져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항상 먹었던 음식들도 비슷비슷했는데 이제는 볼 수 없는 한 유튜버에 요리 중 눈에 확들어온 요리가 있었다. 흰 쌀밥이랑 같이 먹음 그게 천국 잼민이 시절 보이스카웃에서 처음으로 야외 요리를 해봤고 워낙 액티비티한 환경을 사랑하고, 야생을 좋아해서 그런지 팬데믹 이후 더 야외에서 먹는 일이 잦아졌다. 물론 여전히 캠핑은 노잼이지만 무튼 그렇게 다시 숯을 만들고, 불을 피우며 고기를 굽는 일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날씨가 추울때 농장에서 불피우고 앉아 맥심 한잔 하는게 개꿀이긴하다. 내가 불을 잘 보살피면 불이 나를 보살펴 준다는 부쉬크래프트의 명언을 사랑한다. 야키니쿠를 먹기전에 가볍게 목살부터 훈연하기 시작했다. 온도를 최고로

감귤국 생존일지 - 유라조생을 키워보자. [5]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8개월만에 올리는 포스팅.(꾸준히 하자 제발ㅠ) 2021년 여름, 제주. 유라조생 키우기 포스팅 시리즈는 한농장 같은 공간에서 3 트랙으로 진행중이다. 원래 있던 귤나무에 유라조생 접목을 붙이고, (1) 2021년도 3월엔 2017년도부터 키웠던 묘목을 옮겨심었고. (2) 2020년도 탱자나무를 키워 유라조생 접목 후 묘목을 키우고 있다. (3) 작은 유라조생 묘목이 성목에 접붙인 유라 사이에 심어져있다. 결국 포스팅이 늦은 이유는 사진과 글을 잘 정리해야 하는데 게을러빠져 그랬다. 반성 또 반성. 이랬던 아이들이 지금은 얼마나 자랐을까? 탱자나무에 접붙인 3번 트랙에 묘목에 집중한다. 접목을 붙였다 하더라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탱자나무로 남게되어 다시 접목을 붙여야한다. 손바닥만 했던 아이들이 꽤 컸다. 한 3배는 될 듯. 초록색 장대를 심어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린 묘목은 자라면서 밑에 사진과 같이 아

unbroken chain, but it's broking. [1] [내부링크]

지금은 가장 바쁜 시기라 업무를 마무리하면 최소 밤 9시다. 그 시간에 끝나는 걸 감사하고는 있지만 감사한 것도 잠시, 새벽까지 일을 할 걸 뻔히 알기에 어떤 즐거움으로 일 할지 고민중에 있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 밖에 없고, 친구들이나 지인들 또한 못 보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족들과도 전화로만 겨우 소통하는 수준이다. 오늘 아빠랑 같이 있을 시간이 겨우 생겨서 밀린 이야기도 할 겸 짜장면 사달라고 했더니 중국집 배달도 자기가 하겠다는 귀여운 우리 아빠. 비록 주문은 내가 했지만 맨날 늦게 들어오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따뜻한 말 한마디가 너무 고마웠다. 아빠랑 일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했다. 내가 아빠보고 일을 좀 줄일 수 없냐 무심코 던졌으나 아빠가 너도 일 좋아하는 건 똑같으면서 늙은 애비한테 뭐라 하지 말라며 거울치료를 당했다. 내가 아빠를 닮은건지 우리 부자 팔자가 이런건지 아빠도 좋아서 하는 것이길 바란다. 그래도 더 많은 휴식과 휴가를 즐기길 바라면서.. 요즘

brand burning ceremony. [2] [내부링크]

지긋지긋한 이 박스를 200개 정도 접어 친구가 응원차 사온 커피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계는 11을 가리키고.. (with 11:11) 두서없고 아무도 관심없는 조셉 전기문 2편. 어린 시절부터 올빼미 기질을 타고나(아침형 올빼미)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너무 좋았다. 다른 동기들은 이 지옥같은 과정을 어떻게 탈출(?)해야 좋은지 걱정하던 때 정사원 평가 기준에 맞추어 자유도서 독후감을 쓸 때 읽었던 책이 내 프레젠테이션 주제와 찰떡인 것 같아 이 것으로 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갔다. 그 당시 우리 회사의 필수도서는 깨진유리창의 법칙. 책 전부를 기억하진 않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주인의식에 대한 내용. 즉 회사는 사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자 이 책을 지정도서로 채택한 것 같았고 나의 경우 아직도 유익했던 내용으로 기억하고 있다. 주인의식 자체가 뭐 책임감 정도로 이해해도 되니까. 지금 생각하면 젊은 회사가 젊은 인재들을 활용하여 더 젊은 혁신으로 가치

나름대로의 사회적 책임. [내부링크]

약 50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제남아동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친절하신 선생님들과 우선 통화를 하고 방문 일정을 잡고, 예쁘게 포장해서 전달했다. 한없이 작은 물품이지만 올 겨울 아이들이 이 과일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친구들과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하나의 추억이 쌓인다면 정말 기쁠듯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D 여기서 지내는구나? 방학시즌이고, 일정 때문에 아이들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난 너희들이 나라의 미래라 생각하거든 제남아동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호근로 183-11 제남아동복지센터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내부링크]

짧게나마 즐거웠던 기억이 추억이 되고, 나름 그리움이 쌓여 추억하고자 작은 선물을 보냈다. 이 부부와의 인연은 한 카페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뭐가 그리 즐거웠던 것일까? 고작 3일 정도였던 것 같은데. 항상 나에게 카톡으로 안부겸 정보 톡이 오지만 따로 답장은 하지 않는다. 그저 카톡, 문자, 부재중 알림이 사라지지 않으면 미쳐버리는 정신병 때문에 ㅋㅋ (진짜 정신병인가?) 내 워크스페이스라 생각하는 곳은 항상 깔끔, 단정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러기에 일단 읽는 것이다. 그러던 몇개월 전 항상 오던 톡에 답장을 했다. "잘 지내고 계시죠?" 그러고 서로 안부를 묻는 대화가 이어지고, 금새 끝이 났다. 내 윗 세대들 혹은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런 얕고 넓은 인맥을 유지하는 것은 적어도 우리 세대들, 나에게는 썩 달갑지는 않다. 대한민국은 인맥이라하고 그 잘나신 친척들 인맥두고 뭐하냐는 소리도 듣지만 인맥을 통하면 뭔가 내 가 아닌 것 같고, 손안쓰고 코

ORGINALMIND [내부링크]

작심. 우리 동네에도 눈이 왔다. 일본같은 느낌(일본 안가봄) 다른 지역은 엄청 쌓였다지만 이정도면 우리집에도 엄청 많이 온거다. 아빠가 직접 지은 우리집의 나이는 50을 향해 가는데, 그 기간동안 쌓인 눈이라고 해봐야 내가 논산에서 보았던 그 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듯? 이번 명절을 맞이하여 간만에 온 식구가 다 모였으나 엄마가 갑자기 아프신 바람에 엄마없는 명절이 되었다. 개똥이 아니랄까봐 눈치없이 꼭 아프셔.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일이 많지만 이 시즌만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이 모두를 더한 것보다 엄마의 건강과 기침소리가 더 신경쓰이는 밤이다. 왜 이런 짐은 나만 짊어지는 것인지 원. (김ㅅㄴ 빨리 집 팔고 본가로 복귀해라c) 삶의 기준을 제대로 잡아가는 과정에 대한 불협화음또한 내가 감내해야한다. 많은 사람이 엮인 이 상황에서 내 주장만 고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고, 행여 상처를 주는 일이 받는 일보다 빈번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든 선택을 해야한다

[MBA]생산관리 - [0] [내부링크]

올 해 목표 중 하나는 나의 관심 카테고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남겨놓는 것. 앞으로 작성하게 될 내 글들을 보고 누군가가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저 복습을 통한 퀘스천마크를 남겨둔다 요정도로만 접근해보자 또한 학사시절에는 내가 뭐라도 된 듯 지식에 대해 통달했다고 오만하던 때가 있었는 데 (이 썰 웃기다 ㅋㅋ)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피드백해주신 한 교수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본다. 내가 느끼기에는 학사 : 목차 정도는 안다. mba : 그래도 문외한은 아니네 정도다. 사실 난 그렇게 아카데믹하지도 않아 연구와 학위를 위해 랩실을 들어가는 상상은 단 한번도 안해보았지만,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 분석하고 의사결정하는 매력을 가진 이 학문이 나와도 너무나 잘 맞기에 질리지 않는 것이다. 평생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entj의 업무프로세스는 스위스 장인이 만든 시계처럼 정교하게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고 허세

DB관리는 여전히 불편해 [내부링크]

올 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새로운 랩탑을 구매한 것이다. 10년이 넘은 나의 맥북프로는 이미 놔준지 오래고, 부품 한땀한땀 조립하여 사용하던 내 PC는 7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직도 현역이지만 (꼼꼼한 관리) 매번 업무를 집 or 사무실에서 볼 수 없기에 새로운 맥북 프로를 구매했다. 새 기기를 들이면서 필요한 문서파일과 미디어파일들을 백업하던 중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기에 이 글을 작성해본다. 앞으로도 raw데이터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보관이 필요할까? 예전부터 사진과 영상파일들은 삭제하지 말고 외장하드 등을 통한 보관이 국룰로 여겨져왔다. 누구하나 명쾌하게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해준 적은 없고, 나 또한 촬영했던 모든 사진들과 영상들의 raw파일들은 보관중에 있다. 하지만 이 데이터들은 사실 가공을 하게 된 후 다시 열어보는 상황이 진짜진짜 없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주변 업계 사람들도 다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의문을 품고 있다. 내가 촬영한 파일들은 크게 4개의 분류로 나눌 수

영화 머니볼로 보는 경영철학 [내부링크]

머니볼 감독 베넷 밀러 출연 브래드 피트 개봉 2011. 11. 17. 영화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머니볼] 좋아하는 책을 벤치마킹했다. 히힛 거창한 제목에 비해 부족한 내용. 이 컨셉으로 쭉 콘텐츠를 진행해 볼 생각. (허세허세) 영화 "머니볼"은 워낙 유명한 영화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야구 영화, 집념의 한 사나이에 대한 영화, 기성 세대들에게 당신들의 방식이 틀렸다고 한방 날리는 영화, 머니볼 이론을 소개하는 영화 등등 많은 의미를 내포하여 사람들에게 해석되고 있다. 그것도 사람들이 열광하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여. (다 맞는 말) 난 이 영화를 어떻게 보았고, 어떻게 기억하고 있으며 어떠한 (경영)철학을 통해 어떤 감동을 받았을까? 라는 주제로 글을 시작해본다. 머니볼은 야구를 통해 사람과 비즈니스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파워풀한 강속구, 멋진 변화구, 시원한 안타와 짜릿한 홈런 등이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 야구라면 머니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구단의

감귤국 생존일지 - 유라조생을 키워보자. [1] [내부링크]

The Journal of Joseph 감귤국에서 생존하라. 하우스 감귤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시장으로 출하되는 감귤은 극조생 감귤들이다. 極-早生. 극진할 극, 이를 조, 날 생으로 상당히 일찍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성숙함. 또는 그런 농작물이나 과일.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극조생 감귤들의 종류도 다양하다. 현재까지 극조생 귤은 일남 1호와 상야조생이 대부분이다. 10월부터 수확하는 것이 특징. 우리 농장은 고림이라는 품종을 재배하고 있었다. 청년창업농 지원단이 농장에 방문했을 때, 이 품종을 아직도 재배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 놀라는 눈치였다. 맛은 별로 없지만.. 극조생 자체가 맛이 다 애매하다. 단 고림의 경우 대부분의 극조생에 비해 한 템포 늦게 출하하니 약간 빈집털이 느낌으로 시장에서 환대받는다. 즉 그 시기에 경쟁할 귤 자체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일남희라는 품종은 외관은 정말 완벽 그 자체다. 엄청난 주황빛을 띄고 있지만... 그게 전부인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