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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트커피 [청주카페/운리단길카페/운천동카페] [내부링크]

오늘은 청주 운리단길의 커피 맛집 "컴포트커피"를 소개해 봐요. 청주에 면접 보러 올라가서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어 참 감사했던 기억으로 남은 곳이랍니다. 간단하고 소박한 메뉴판 처음에 들어가서 메뉴판이 어딨지 둘러보다가 카운터의 한켠에 이렇게 붙어있는 걸 겨우 찾았더랬죠. 이번엔 플랫화이트만 먹었는데 다음번엔 타르트도 꼭 먹어보려고요! 시즌마다 운영하는 타르트 메뉴가 다른 듯한데 인스타 계정에 매번 새로운 메뉴 올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 소품들과 매장의 소리를 담당하는 묵직한 스피커가 인상적이었고 정말 예쁘게 만들어주신 라떼아트와 우유 거품의 농도와 입자는 환상적이었죠. 블렌드 노트도 같이 주시는데 커피에 진심이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카페가 될 것 같아요. 자리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또 적은 편은 아닌 곳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대형 테이블과 창가 자리는 아늑해 보여 좋았어요. 대형 테이블 위 조명에 달린

높은 마음 가을 방학 2기 [청주여행/청주청년마을/청주일주살기/청주휴가] [내부링크]

한동안 바쁘다가... 이제서야........ㅠㅠ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됐던 청주 일주 살기! 높은 마음 가을방학 2기의 순간들을 올려보아요...! 올리려고 사진 정리해 보니 다 먹고 논 사진뿐이라 당황... 첫째 날! 마침 주최 회사 에이드풀 대표님의 생일이라 같은 회사 다른 대표님이 준비해 준 샤브샤브를 먹게 되어 행복했던 기억...ㅎㅎㅎㅎ 생일 축하드렸어요! 스탭들은 하루 먼저 모인 거라 시간 빌 땐 영화만 한 게 없다~ 조 블랙의 사랑 꿀잼 러닝타임 세 시간인지도 모르고 계속 봄 브래드 피트의 전성기는 이 세상 외모가 아니었다고 한다... 원래 가려고 했던 카페가 문을 닫아 즉석에서 온 브런치 카페 "오히려 좋았다" 이곳저곳 돌아다녔지만 이번은 사진을 습관적으로 찍질 않아 뭔가 남은 게 없네유... 운리단길 문구점 "11point" 여기 정갈함 매력 미쳤어요 한번 들어가게 되면 나올 때 손에 무조건 하나 이상 들려있음 여긴 따로 리뷰 올려야겠당 고양이 카페 청주에서 처음

집에서 콜드브루를 - 아소부 콜드브루 메이커 [내부링크]

뜬금없지만 커피를 좋아해서 새로 장만한 드립 기구 내돈내산 후기! 처음이라 살짝 연하게 내려졌지만 앞으로 능숙해질 테니까 뭐 :)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맞춰서 샀는데 거의 반값 정도의 가격에 득템! 이건 다회용 스트로우가 마침 필요했는데 같은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아이들이 마침 견고하고 심플하게 예뻐서 들여왔어요. 잘 부탁해 :) 아소부 리유저블 스트로우 다회용 스테인레스 빨대 [펀샵] 아소부 리유저블 스트로우 다회용 스테인레스 빨대 - '지구가 응원하는 빨대' www.funshop.co.kr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 위해 링크 투척! 상품 포장은 이렇게 왔습니다! 왼쪽에 따로 보이는 핸들 키트는 추가 구성품으로 구매하는 거라서 따로 포장돼서 왔어요! 저 핸들 키트가 있는 게 참 좋다고 느낀 게 아래 서버 역할을 하는 스테인리스 통이 용량이 제법 커서 다른 음료들 넣고 핸들 키트로 따라 마시기에 적절할 거 같더라고요 만----족 ㅎㅎㅎ 본품 구성 내용은 위에 사진과 같아요! 아주

높은 마음 가을 방학 3기 [청주여행/청주청년마을/청주일주살기/청주휴가] [내부링크]

어느덧 청주 일주 살기 "높은 마음 가을방학" 마지막 3기가 마무리 됐어요. 마지막인 만큼 더 많은 이야기와 웃음, 감동과 아쉬움, 즐거움이 남았는데, 어떤 활동을 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을 남기고 더 깊은 이야기와 즐거운 얼굴들은 서로이웃만 볼 수 있는 "유랑" 카테고리에 정리해두려고 해요. 마음이 분주하지만 행복한 시간들을 차곡차곡 곱씹어 추억하기 위해 열심을 쏟아보겠습니다 :) 첫날 뽑은 문장 우리는 20일 저녁 일요일 밤에 처음으로 모이게 되었어요. 간단한 소개와 진행 프로그램, 어색하지만 묘한 기대감과 함께 첫 모임과 나눔 시간을 가졌어요. 첫째 날의 문장은 순수한 지성은 실제 경험을 통해 체화할 때 진정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나무의 냄새를 맡고 나뭇잎을 만지고 서로 다른 잎사귀의 독특함을 인지하면서 우리는 자연과 친밀함을 느끼게 됩니다. 친밀함을 쌓기 위해 기꺼이 다가가고, 삶을 느끼며 그 사람을 체화해 보는 순간의 필요를 말해주는 건가 싶은 문장. 그리고 취침

악마들의 대외비?!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내부링크]

TOP SECRET? 대외비? 기밀문서? 책의 도입과 구성이 정말 신선하다. 삼촌 악마가 조카 악마에게 전하는 편지라니. 외부에 유출되면 안 되는 문서를 엿 본 기분이기도 하고, 비밀스러운 작전회의 또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현장을 감청하는 것 같기도 하다. 환자의 영혼에는 어느 정도의 악의와 함께 어느 정도의 선의가 있게 마련이다. 매일 만나는 이웃들에게는 악의를 품게 하면서, 멀리 떨어진 미지의 사람들에겐 선의를 갖게 하는 것이지. 그러면 악의는 완전히 실제적인 게 되고, 선의는 주로 상상의 차원에 머무르게 되거든. 6번째 편지 - p.45 특이한 상황과 내용 전개가 퍽 신선하고 즐거워서 쉽게 생각했지만, 내용과 구성하는 문장들은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 있는 즐거운 미궁 느낌이었다. 그래도 여느 설교집 보다는 퍽 유쾌했고, 적대자의 관점에서 사건과 숨겨진 의도를 해석하고 풀어내는 이야기는 시선을 계속 붙들었다. 반면교사 전개가 너무 참신했지만, 익숙했던 편이 아닌 상대

블랭크 인 블랙 [청주카페/운리단길/운천동카페] [내부링크]

청주에서 개성 넘치는 골목으로 유행 중인 운천동, 운리단길의 카페를 소개해 봅니다. 블랭크 인 블랙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운로187번길 2-5 1층 운리단길의 안쪽에 위치한 이 카페는 이름값하듯 들어서는 입구와 외관부터가 '블랙' 그 자체인데요. 사장님이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창문과 외관을 보고서 알 수 있었습니다. 창문이 온통 검정이라 너무 답답할 것 같다고요? 걱정 노노 :) 안에서는 밖이 훤히 잘 보이고 빛도 잘 들어와서 막 답답하진 않았어요.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정갈함 회의 테이블엔 약간의 오브제와 매거진이 놓여있는데 운리단길 안의 창업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매거진이더라고요. "블랭크 인 블랙"의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으니 재밌게 훑어볼 수 있었어요! 실내에서 밟아보는 자갈들의 감촉은 새로웠고 블랭크 인 블랙의 이름대로 꾸며진 조명과 테이블들도 훌륭했다. ㅎㅎ 온통 블랙인 곳에서 각자의 색을 내며 존재감을 나타내는 오브제들 개방된 낮은 바를 지저분한 느낌

고택 안의 책과 커피, 후마니타스 [청주카페/청주근교/청주도서관] [내부링크]

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머쓱) 이전에 방문했던 카페 한 곳 소개 글을 올려요 청주에서 방문했던 카페 중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 외곽에 위치해있어서 자연을 양껏 즐길 수 있고 외관과 내부의 모든 공간이 좋았어요 인문아카이브 양림 & 카페 후마니타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주봉로15번길 25 후마니타스 카페 뒤편, 논과 은행나무 9월에 방문했을 때는 벼가 한창 익어갈 때였는데 카페 뒤의 논이 얼마나 예뻤는지 사진으로 전해질까요.. ㅎㅎ 여름엔 연꽃이 가을엔 잘 익은 벼가 환상적일 것 같아 매 계절마다 놀러 올 재미가 있을 거 같아요 아늑한 내부의 카페 공간과 정면으로 보이는 연못 방문 당시엔 서서히 시들고 있던 연잎이 아쉬웠지만 내년 연꽃이 올라올 때는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며 발걸음을 옮겼어요. 한가운데는 예전 한옥 건물 기둥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 어떻게든 보존해 두려고 한 것 같아요. 도넛라떼를 시켜보았는데 초코 모카 향 가득한 달달함이 입안을 가득 채워줘 좋았어요.

바다와 하늘의 경계 - 신안 추포, 백길 [내부링크]

추포해변 Z flip 4 캐논 D100 백길해변 z flip 4 캐논 D100

샨티 샨티~ 짜이왈라 [청주카페/운리단길카페/운천동카페] [내부링크]

오늘은 청주의 작은 인도를 소개해 보려 해요. 바로 운천동에 있는 짜이 맛집 "짜이왈라" CHAI WALA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 142 102호 운리단길을 걷다가 작은 짜이집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이 앞을 지나는 순간 느껴지는 독특한 향 때문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여길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인센스 향과 짜이를 우릴 때 나는 향신료 향이 코 끝을 간질이는 곳 짜이를 주문하면 따듯하고 풍미 가득한 짜이티와 함께 과자를 주셔요. 짜이 향과 맛을 음미하며 어느 정도 홀짝이다가 조금 남았을 때 과자를 찍어 먹으면 아주 훌륭하답니다 :) 처음부터 과자를 바로 찍어 먹으면 과자의 단 맛이 짜이에 스며들어서 짜이 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들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도를 옮겨놓은 듯한 공간은 보기엔 언뜻 눈 아파 보이지만 안에 있으면 참 아늑하게 느껴져요. 하... 목포에 돌아와서도 짜이의 향과 맛이 생각나서 별다방 차이티 라떼 두유로 변경해서 먹곤 했는데 그래도 시럽으론 흉내 낼 수 없는 깊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내부링크]

청춘의 문장들 작가 김연수 출판 마음산책 발매 2004.05.01. 작가의 청춘이 내 옆에 와 이야기하는 듯하다. 수필이라서, 내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이라 느껴져서 초반에 읽으면서도 겉돌았지만, 읽다가 어느덧 작가의 청춘에 끼어들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니, 어쩌면 작가가 겪은 청춘이 지금 내가 겪으며 생각하는 청춘과 공명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를 좋아하는 작가가 청춘의 순간순간마다 시를 빗대어 깨달음을 조곤조곤 풀어놓은 이 이야기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나도 그 청춘을 지나고 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어쩜 이리 친근하게 청춘이 하고픈 이야기를 잘 적었는지 모르겠다. 청춘을 지나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에서 작가가 하는 말이 내가 하고팠던, 그러나 표현하기가 애매했던, 그런 말들을 작가는 시와 작가만의 솔직 담담한 어투로 풀어낸다. 슬프지만 아름답고 힘들지만 강렬한 청춘을 지나고 있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 어쩌자고 삶은 그처럼 빨리 변해가는가? 어쩌자고 모든 것은 조금만 지

[공유] 천사섬 분재공원의 애기동백, 섬 겨울꽃 축제 [내부링크]

섬 겨울 꽃 축제 WITH 애기동백 다가올 겨울을 맞이해 신안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에요 섬 겨울꽃 축제 서서히 쌀쌀한 바람 불어오는 지금부터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이는 한 겨울까지 천사섬 분재공원에서는 수백만 송이의 동백꽃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어요 섬 겨울꽃 축제 기간 : 2021년 12월 10일 ~ 2022년 1월 31일 장소 : 압해 천사섬 분재공원 하얀 눈과 대비되는 붉은 동백꽃의 자태가 무한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답니다 :)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해 주는 천사섬 분재공원의 생명력 넘치는 동백 군락 동백꽃 위에 눈이 쌓이면 마치 신안 바다와 산을 벗 삼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매력을 보여줘요! 눈과 함께 축제의 절정일 때 천사섬 분재공원을 찾아보세요 외국의 겨울 풍경이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한가득 담을 수 있어요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진 1004섬 신안에서 개최되는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 '섬 겨울꽃 축제' 여

[공유] 새하얀 눈 속 붉은 꽃, 분재공원 애기동백 [내부링크]

천사섬 분재공원 애기동백 겨울이 시작될 즘, 신안 압해도에 있는 천사섬 분재공원에는 붉은색이 매력적인 겨울 손님 '애기동백'이 찾아와요 수천만 송이의 장관을 이루는 동백 군락을 기다리며 오늘은 애기동백에 대해 알아봐요! 신안을 아름답게 수놓을 애기동백은 일반 동백꽃과 달리 동그란 나무가 특징이고,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피는 붉은 꽃이랍니다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운다 하여 동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꽃의 꽃말은 '겸손, 이상적인 사랑'이에요! 아기자기한 외모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정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죠? 매년 12월이 되면 천사섬 분재공원에서는 1만 7천 그루의 동백나무가 향연을 펼치는 '섬 겨울꽃 축제'가 개최된답니다 올해에도 '섬 겨울꽃 축제'가 곧 개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 눈이 내리는 날이면 소복 소복 쌓이는 눈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주는 신안의 겨울 대표 꽃 '애기동백'! 연인과 함께 동백 동산을 거닐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공유] 가을 나들이에 안성맞춤 신안 산책 명소 추천! [내부링크]

가을 신안, 산책 명소 자은도 전남 신안군 자은면 자은도는 신안에서 가장 많은 해변 보유한 섬으로 무려 9개나 되는 해변을 가지고 있어요! 넓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며 잔잔한 분위기에 빠져 걷고 있으면 이곳이 바로 산책 명소가 된답니다 :) 자은도의 둔장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포토존들도 준비되어 있어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 또는 쉼터로 활용 가능하답니다 c 해변에서 바라보는 노을 또한 무척이나 아름다우니 해 질 녘 낙조도 감상해 보세요! 자은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섬과 섬을 이어주는 무한의 다리도 자은도에 위치하고 있어 느긋하게 걸으면서 산책하기 좋답니다! 퍼플섬 전남 신안군 안좌면 소곡두리길 257-35 이제는 너무 유명한 관광명소 반월·박지도 퍼플섬이에요! 반달 모양과 바가지를 엎어놓은 모양의 섬이라 붙여진 이름이 유쾌하게 다가와요 :) 보라색의 목교 퍼플교가 반월도 박지도 안좌도를 잇고 있어 따라걸으며 섬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에요 평생 박지도에서 살아온 김

높은 마음 가을 방학 1기 [청주여행/청주청년마을/청주일주살기/청주휴가] [내부링크]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청주에서 진행됐던 청년들의 짧지만 소중한 휴식 높은 마음 가을 방학 1기 그때의 소중함을 기록으로 남겨봄 :) 글이 길어지면 못 볼 것 같아 1기의 활동이 녹아있는 뮤비 먼저! 뒤에 나오겠지만 곡의 후렴은 1기 참여자들이 보컬 원데이클래스 통해서 직접 녹음했더래요! 게스트 하우스를 통으로 빌린 숙소의 아늑함 ㅋㅋㅋ 시작하기 앞서 저런 당연한 문구들을 집 곳곳에 떼기 쉽게 붙여두고 시작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모토로 글귀들을 선정해서 붙인 게 참 소탈하면서 작은 규칙들이 주는 따스함이 좋았어요. 첫날 저녁은 진행 예정 프로그램 설명과 다음날의 자유여행을 방학 시간표에 맞춰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런 거 직접 해보니 어렸을 때 기대하며 설레었던 찐 방학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느낌. 자기 전엔 방에 있는 빔 프로젝터로 영화도 봤더랬죠. 얼마 전에 책으로 읽었던 '오만과 편견' 영화를 봤는데 책과는 또 다른 매력

신안 퍼플 산타 축제 [신안축제 / 로컬축제 / 신안갈만한곳 / 목포축제] [내부링크]

축제를 하루 앞두고 다시 한번 정보 알려드려요 :) 10월 22-23일 소멸 위기 지역 신안에서 다시 한번 열리는 퍼플 산타 축제 지역 주민들과 청년들이 열심을 기울여 공간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주섬주섬 크리스마스 축제의 마스코트 소금이도 새로 입혀지는 보라색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요 이번 축제는 공방 체험을 운영할 지원자가 부족해 리스 만들기와 꽃 갈피 만들기만 운영될 것 같아요 ㅠㅠ 플라워 레진 아트 도 기획했지만 인력난 허덕.... 그래도 기존에 잘 구성해둔 축제 아이템들은 더 예뻐졌다요 폐교였던 학교를 활기로 물들인 것처럼 다시금 새로운 색깔을 입혀주는 꽃들이 참 아름다워요 입구에서부터 보랏빛 산타와 함께 사진 찍으시고 들어올 수 있고요! (주차장은 여기가 아니라 아래쪽에 내려오시면 운동장에 공간 있어요! 당일에 알아볼 수 있게 입구 환경 조성 중입니당)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카페 안의 포토존 중간 정도 완성했는데 벌써부터 이뻐버림 무엇... 지역 축제 놀러

보라색 어디까지 덮어봤니 [신안퍼플섬/아스타축제] [내부링크]

10월 동안 퍼플섬의 보랏빛을 향긋하게 빛내준 아스타 꽃 축제! 늦게나마 그 현장을 올려봅니다 :) 퍼플섬은 근방의 섬을 보라색 교량으로 연결해 둔 섬인데요 아스타 꽃이 만발해 있는 박지도는 차를 주차한 뒤에 10분가량 다리를 걸어가면 됩니다. 뚜벅뚜벅 걷다 보면 노을도 보고 바다도 보고 저절로 생각 정리 타임 걷다 보면 이렇게 보랏빛 향연을 맞이하게 됩니다. 진짜 아스타의 보랏빛과 바다, 하늘의 파란 조화는 그 자체로 예술이었죠. 서서히 어두워지는 저녁의 노을빛을 받은 모습도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한층 더 매력적인 풍경을 보여줬어요. 황혼의 노을과 바다 위 보랏빛 다리의 조화가 이처럼 찰떡일 줄이야... 앞으로 퍼플섬은 노을 지는 저녁이 제일이라고 제가 정했습니다. 반박 시 님 생각이 다 맞아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네... 그리고 저흰 저의 할 일을 충실히 합니다 주섬주섬 청년 마을의 열정을 갈아 넣은 팔금 분교에 새 생명 불어넣기 덕분에 이렇게 예쁜 공간을 꾸밀 수 있었

멀리서 빈다 221109 [내부링크]

2년 만에 연락이 두절됐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영영 연락이 닿지 못할 것만 같은 친구였기에 놀라움 반, 부담 반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느낌 알까? 쏟아내고픈 말은 많은데, 이것저것 다양하게 묻고 말하고 싶은데 입 밖에 나오는 일은 안되는 느낌...ㅎㅎ 말이 뒤엉킬까 봐도 아니고 솔직하지 못할 것 같아서도 아니고 그냥, 그냥... 말로 표현하지 못할 어떤 것 때문에 입으로 쏟아낼 수 없는 그런 느낌... 차마 함부로 말할 수 없고, 무례를 범할까 봐, 내게 말하거나 물어볼 자격이 없기에, 책임지지 않아도 될 일을 탓할 수 없기에, 그간의 아픔을 모른 채로 일상을 지냈던 스스로가 미안해서, 차마....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고 마음 속 여러 가지 감정과 그동안 잊고 있던 기억들이 엉켜서 가라앉는 듯한, 어떻게든 말로 설명하고 싶고 이해 가능하게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또 안되는 그 묘한 속내 그런 느낌 말이다. 그래도 잠깐이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조금 더 후련해졌고, 그

호숫가의 낭만 [월든] [내부링크]

소로우의 일기 혹은 하고 싶은 말 많은 교수님의 메모장을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손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찬찬히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생각났다. 우리는 현실이라는 족쇄에 매여 얼마나 많은 것을 잃고 사는지를 알려주며, 자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삶의 낭만을 보여준다. 손수 지은 오두막집, 직접 경작해 얻은 땅의 수확, 고기가 필요할 때는 낚시를 나서며, 비 오는 날엔 빗소리와 땅 내음을, 바람이 불 때는 서늘함과 바람 소리를 느끼는 시간을 보내는 것. 어찌 보면 사람이 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활동들이다. 자연 월든 호숫가의 생활은 자연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얻고 누린다. 작은 오두막을 짓고 텃밭을 소박하게 꾸려 농작물을 재배하고 낚시한다. 그저 그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충분한 삶을 바탕으로 현실의 치열함과 가진 것에 대한 욕심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나 또한 자연에서 얻는 회복과 충전이 좋아지고 있다. 이번에 청주여행을 다녀왔는데 몇십

[목포카페] 왕산로227 [내부링크]

킁... 뭔가 구리네 좋은 대표이미지 연구중 지난 추석에 방문했던 카페의 짤막한 리뷰를 올려요 목포 근교에 위치한 왕산로 277 오션뷰가 핫한 요즘 목포 근교에도 부지런히 이런 자리를 선점하는 카페, 펜션이 들어서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카페 들어서기 전부터 마당 데크가 눈길을 확 사로잡음 사진엔 못 담았지만 해먹도 있더라고요! 누워보고 싶었지만 머쓱해서 냅뒀습니다. 매장 1층으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좁은 공간이지만 흰색 깔끔한 공간이 준비돼 있어요! 그 와중에 '나 쪼끔 줘야 함' ㅋㅋㅋㅋㅋㅋ 주문 전에 마음을 녹이고 들어오는 귀여운 글귀라 참 인상 깊었죠. 저 뒤에 비춰주는 바다, 해변 영상들도 진짜 취향c 메뉴 목록은 네이버 지도 - 왕산로227 들어가면 바로 구경 가능! 출처 - 네이버지도 왕산로227 기본적인 카페 메뉴들 전부 있고! 지금은 이런 메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조금씩 변경 있을 테니 앱 확인하고 가보는 거 추천드려요. 왕산로227 전라남도 무

퍼플 산타 축제 [주섬주섬마을] - 신안축제 / 목포축제 / 신안갈만한곳 / 신안여행 [내부링크]

솔티 크리스마스 축제에 이어 목포, 신안 지역의 색다른 축제를 소개해 드려요! 우ㅡ와... 중간의 캐릭터는 이번 축제 마스코트 소금이 입니닷c 저번 솔티 크리스마스 축제에 이어 계속되는 지역 축제를 준비중이래요! (당일 1시부터 입장예정) 셀프스튜디오와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카페 Previous image Next image 우실 동물 숲에서 할 수 있는 동물체험 솔티 크리스마스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었는데 그 축제의 아스타 꽃을 이어받아서 지역의 로컬 축제 자원을 재활용해 보려 해요! 신안 아스타 꽃축제 - 신안군 공식 블로그 예쁘게 우리의 퍼플섬과 휴가를 꾸며준 아스타 꽃이 날이 추워지면 금방 시든다고 해요ㅠㅠ 꽃을 그냥 떠나보내기엔 아쉬워서 이 꽃들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방법을 찾아보았어요! 레진아트 예시 - https://www.pinterest.co.kr/pin/792000284463384417/ || 꽃갈피 예시 - https://hyeongil.tistory.com/4

유기된 자? [이방인] [내부링크]

일기?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한 편을 읽은 듯하다. 일상의 이야기를 일기로 읽은 느낌이지만 사건과 인물 하나하나 우리의 일상과 다르게 나사가 하나씩 나간 느낌이랄까… 상식이 통하지 않고, 논점과 무관한 것에 목을 매는 이상한 현실 같다. 뫼르소의 일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 많았지만 일단 읽어 나가기로 했다. 나 혼자 산다 읽으면서 느낄 수 있던 뫼르소의 성격은 무감각, 감정의 결여, 자신에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른 다음 날부터 감정적인 동요 없이 일상으로 복귀했다.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표현들 또한 막힘없고 솔직하다. 욕구대로 생활하며 자신의 불쾌함과 기분 좋은 것을 인지하고 서술하는 모든 과정이 덤덤하고 의연하다. 수건의 불쾌, 바다를 좋아하며 연인과의 유희를 즐거워하는 뫼르소를 볼 때면 일상의 소탈한 것들에 대한 자신만의 주관이 확실해 보인다. 그 행동들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몸의 반응과 생각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이 오롯이 자신에

퇴사 전 서울로그1 (22.09.03) [내부링크]

9월 10일 1년 4개월동안 일했던 스타벅스 퇴사를 앞두고 있어요. 추석을 앞두고 서울과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올 생각에 신나있었죠. 일하는 직장과 휴가 준비 그런데 대뜸 힌남노씨가 찾아오더니 제 제주도 계획은 태풍과 함께 박살 나버렸습니다... 풍.비.박.산. 그래도 서울은 목적과 계획이 분명해서 오게 됐어요. 열심히 임용 준비 중인 10년 지기 친구를 만나 오래간만에 밥과 커피를 함께 했답니다. 타지의 직장 음식은 입맛에 맞았고 ㅋㅋㅋ 솔직함과 허물없는 대화, 시답잖은 농담이 여전한 친구도 타지의 고향인 듯 마음 편히 시간 보냈었죠 :) 그 뒤에 참석했던 플래닛 쉐이커스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로 생각하고 큰 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이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들어오는 자유함과 에너지는 엄청났고 그 뒤에 이어지는 간증과 묵직한 메시지는 오히려 예배 다운 예배를 드리게 했죠. 자리도 만족스러웠고 여러모로 느끼는 점도 많았던 그 시간이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어느덧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

오만과 편견 그리고 사랑 :) [내부링크]

쉽지 않은 고전의 시작 도입부를 읽기 시작했을 때의 난해함이 있었다. 문장들은 번거로운 수식어투성이고 가족의 관계도와 주변 인물과의 관계는 왜 이리 많은지 100페이지를 넘겨도 익숙해지기 힘들었다. 지루하게 1부를 읽는 데 3일이 걸렸다. 그래도 꾸준히 읽은 결과 기승전결이 뚜렷한 작품임을 깨달았다. 이야기의 전개가 매우 흥미로워졌고 2부 중반을 지날 때쯤 한편 드라마를 보듯 미끄러지듯 읽어나갔다. 뒷부분은 이틀 만에 다 읽고도 더욱 세밀한 묘사와 후의 이야기가 없음에 아쉬움이 남았다. 사교와 결혼 주된 주제는 적령기 청년들의 결혼 이야기인데 이에 온갖 인간적인 서사들이 들러붙어 펼쳐진다. 청년들의 결혼 대상 탐색과 관찰은 주로 사교모임이나 지인의 소개들로 이뤄진다.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각자들이 내리는 판단과 편견, 주변의 오지랖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무례하다고 느껴지기도,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됐다. 그래도 똑같은 일들이 이곳에서도 비슷한 모양으로 펼쳐지고 있기에 사람의 모습은 큰

이상을 원하는 영혼과 현실을 사는 몸 [달과 6펜스] [내부링크]

이상을 원하는 영혼과 현실을 사는 몸 읽는 내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표현과 언어의 한계로 이 기분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불가해한 본능과 사상을 가지고 있는 스트릭랜드를 옹호할 수도, 비난할 수도 없는 내 모습을 보았다. 공감은 할 수 없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일관성 있게 끝없이 찾아 헤매는 순례자의 모습을 감히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스트릭랜드 || 아름다움, 표현, 심미적 욕구 스트릭랜드의 삶의 행태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다. 창조 본능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 뭐랄까,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람을 입은 듯 하다.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미지의 어떤 것으로 몰아가는 그 불가해한 갈망을 방해하는 것이 혹시 자기 안에 들어와 있다면, 어떠한 괴로움이 있다 하더라도, 만신창이가 되고 피투성이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방해물을 가슴속에서 뿌리째 뽑아낼 수 있는 인간 같았다 p.160 내면에 잠들어 있던 영혼의 분출 욕구, 자신이

서울로그2 (22.09.04) [내부링크]

뒤늦게 올리는 퇴사 후 서울 나들이의 이틀째 아침에 다시 어젯밤에 방문한 카페를 와보니 휴일인 일요일임에도 로스팅으로 분주했다. 밝은 오전의 외관은 마음에 퍽 들었다. 디저트도 저렇게 기깔나게 파는데 저 캔디처럼 포장된 건 레몬치즈 파운드 케이크?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니 좋았다 '이게 진짜 디저트지' 싶은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링고랑 찍은 난장판 얼굴 어젯밤에 난리 쳤던 존낙툰 스케치 보기만 해도 웃음 짓게 만드는 사진을 좋아하는 편 :) 그리고 친구네 교회에서 드린 예배와 엉겁결에 끼어들어간 셀 모임 중에 다른 모임에서 나눔 받은 감사한 양식 메세지 중에 기꺼이 내어준, 그러나 하나님께서 채워주는 밀가루 한 줌과 기름 한 병 이야기가 나왔는데 새로운 직업을 놓고 고민하던 중에 힘이 되는 말씀이었고 말씀에 따라 내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나눔 받은 양식이 걱정하지 말라는 든든한 응원과 격려로 느껴져 정말 감사했다. 원래라면 예배 후에 전시전을 한

서울로그 번외 - Planet shakers [내부링크]

기록으로 남겨두고 현장감이 어땠나 떠올리려 남겨보려고욥 오프닝과 플래닛 붐의 퍼포먼스는 마음을 열어젖히고 확 다가오는 느낌 확실히 우리나라 팀들은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정중, 공손) 이런 느낌이라면 여기는 "쾅쾅쾅 아, 들어갑니다 길터요"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에너지가 엄청났씀 우리도 흔히 아는 곡들을 현장에서 원어로 힘 있는 사운드로 들으니 왜 라이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지 알게 됨 ㅋㅋㅋㅋ 함께 참여하는 무대 재밌었어요 ㅎㅎ 청중의 하모니가 인상적 BASS 솔로 DRUM 솔로 다 담진 못했지만 퍼포먼스 엄청났다. 연주하는 분들도 메세지 중간중간 던지는데 길진 않더라도 묵직한 한방 한방 날리는 느낌 THE GREATEST 원곡 YOUTUBE https://youtu.be/_U80hrV0MtE 이 곡의 인트로를 저렇게 연출하다니... 하... 좋았다 짧굵 메세지 뒤에 이어지는 잔잔한 고백들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기복이 크지 않고 담백한 고백들이 요즘 참 좋더라 h

[목포카페] 인헤르또 - 평화광장 대형카페 [내부링크]

간만에 목포의 카페를 소개해 봅니다. 친구의 블로그에서 영감을 얻어 커버 사진을 따로 올려보았숴요...ㅎㅎ (색감 센스 좀 구린 거 같긴 함) 음료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디저트 메뉴들은 트레이에 올려서 가져가면 끝입니다 디저트 메뉴들은 참 다양하게 먹거리 취향 많이 타는 분들도 겹치지 않는 취향이 없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1층 플로어는 이런 느낌이고 안쪽에는 남은 디저트들 자율적으로 포장해 갈수 있게 따로 공간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1층 플로어 남자답게 아메리카노 세잔! ㅋㅋㅋㅋ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더니 깔끔한 음료를 마시고 싶어 아메리카노 필수였고 디저트를 두 개 집었습니다 다음엔 다른 메뉴들 꼭 도전할 예정 (전직 카페 직원으로서 키오스크 주문할 때 입력한 번호로 주문 준비 완료 톡 보내주는 거 핵 편안...) 저 레몬 토핑 올라간 케이크는 진짜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저는 단맛이랑 느끼함 때문에 빵을 잘 안 먹는 편인데 레몬이 들어가서 새콤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은 슥삭

튤립과 하늘이 닿는 곳 - 임자도 [내부링크]

무려 4달 전 나들이지만 추억을 남겨두고자 차근차근 올리는 기록 튤립축제 입장 전 대광 해수욕장과 함께 반겨주는 공원과 바람도 훌륭했지 입장하자마자 사정 볼 것 없이 광활하게 반겨주던 튤립 밭 메인 주제는 돈키호테 이야기 광활한 튤립 가운데 단출하게 세워진 조형물 두 가지는 참 잘 어울렸음 찍은 사진을 가지고 보정 작업을 하는데 색감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참 고민 많았지만 그냥 '내 눈에 만족스러우면 됐지' 라는 심정으로 마무리 지었지 ㅋㅋㅋㅋㅋ 이건 인스타에 핫했던 꽃 중간에 들어가서 찍기 시도하다 베린 거 튤립 밭을 나와서도 괜찮은 포토존이 심심찮게 있었다 친구들이랑 삼각대 챙겨가면 참 재밌게 놀만한 곳 근접 샷이랑 어중간한 역광, 아래서 위로 찍는 샷은 원했던 결과를 얻을 수가 없었찌... 허허 그럼에도 역광 매력 엄청났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후... 높은 건물이 없고 꽃도 줄기가 낮아 조형물 가지고 역광 연습하기 참 좋았던 곳 튤립 축제 들어가기 전에 대광 해수욕장도 서해답

찐친 공개 구역 [내부링크]

이 곳은 여행의 기록과 친구들과 저의 얼굴이 나올 수 있기에 서로이웃 공개로 설정하고 정보나 사진 게시글은 사진관 게시글에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억을 기록하고 순간을 남기는 공간으로 잘 써야징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가을 제주 [내부링크]

작년 더할 나위 없이 모든 게 완벽했던 제주의 기록을 이곳에 남겨둡니다 이동 중에 바다가 예뻐서 잠깐 운전을 멈추고 몇 번이고 셔터를 눌렀는지 모른다. 카페와 베이커리가 같이 있던 대형카페 활짝 열려있는 창으로 보이는 끝없는 바다와 점하나 없는 수평선이 지구가 평평하다 믿었던 옛사람들의 시선을 이해시켰다. 카페는 여기 애월카페 노을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656 아르떼 뮤지엄의 인위적인 질서와 아름다움을 구경한 뒤에 근방 오름의 억새들을 보러 왔다. 서늘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짙어진 가을 내음을 맡고 눈부시게 따사로운 햇볕과 늘어진 억새를 보며 바람에 맞춰 몸 비비는 억새들의 부스럭 소리를 듣는 오감을 통해 느껴지는 가을이 몸을 가을로 가득 채우는 것 같았다. 이곳은 어음리 산68-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68-5 마지막은 제주의 서쪽 끝자락 즈음 신창 풍차 해안 노을 사진과 역광 사진을 거의 처음 도전해 본듯하다. 보정을 할 때 제일 고민 많았던

서해의 보물과 같은 모래해변 - 추포와 백길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신안 여행 글을 적는 것 같아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다고 핑계를 대면 이해해 주시렵니까... 꺼이 이번엔 2박 3일 정도로 친구들과 함께 암태와 팔금의 새로운 장소들을 방문해 보았어요. 보잘것없어 보이던 신안이지만 곳곳의 숨겨진 보물 같은 곳들이 참 많더랬죠. 그중에서도 이번엔 신안의 대표적 모래해변 추포해변과 백길해수욕장을 올려봅니다 :) 보는 것처럼 서해의 해안 치고는 뻘이 아닌 모래사장 해변이라 돗자리 깔고 바다 구경하기에 참 좋았어요 추포해변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추엽길 58-59 바다에는 보트 한 조각 하늘에는 구름 한 조각 떠있는 풍경이 보고만 있어도 그저 평화로운 느낌이 온몸을 채우는 듯했죠 추포해변은 근처에 평상과 간이매점, 샤워실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 계셔서 맘 놓고 물놀이 즐기고 샤워실에서 간단하게 몸을 헹구고 나왔었어요! 멀리서 방역 소독차가 내뿜는 연기마저도 찐 시골 광경 같아서 좋았더랬죠 ㅎㅎ 날씨가 정말 좋았지만 첫날은 노을

숨어있는 곳에서 가치와 낭만을 - 주섬주섬 청년 마을, 우실 동물 숲 [내부링크]

이번엔 팔금이 청년 마을과 그 활동들, 앞으로 있을 행사를 소개해 드리려 해요! 우선 새 활력을 얻어 가고 있는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보여드려요! 학교와 운동장으로 보이는 이곳은 예전 분교였던 시골의 폐교를 다시금 재활용하여 청년이 모이는 공간, 소외된 곳에서 새 생명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는 곳입니다. 아직은 내부 공사와 준비로 분주한 곳이지만 그간의 흔적들과 열정과 낭만 가득한 청년들의 발자취들은 저도 덩달아 모험하고 싶게 만들어 주었죠. 옛날 섬과 마을을 지켜주길 바라며 우실 숲을 만들었던 선조들의 마음을 이어 이곳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우실 동물 숲의 이야기 지금은 이뤄가는 과정 중이지만 앞으로의 모습이 계속 궁금할 것 같아요. 학교 건물 뒤 산의 숲이 건물 안으로 스며들어온다는 낭만 가득한 설정과 노력과 열정의 흔적이 돋보이는 기록과 내게 묻는 듯한 오래된 글귀 버려진 공간에서도 생명은 약동함을 보여주는 듯 예쁜 친구들이 가득한 곳! 앵무와 작은 친구들 한 교실을 가득

하늘과 물 그 사이의 고고함 - 무안연꽃축제 [내부링크]

7월 연꽃과 더위가 한창이었던 무안 회산백련지의 연꽃축제의 사진을 올려요. 축제 기간 내내 비가 왔지만 제가 방문했던 마지막 날은 구름이 개고 하늘이 열려 간만에 초록 충전 넘치게 했었죠. 고물 카메라로 제비 잡기 제비 사진 얻고 싶어서 셔터 50번은 눌렀던 거 같지만 그나마 건진건 겨우 하나... 적당한 구름과 바람, 노을이 좋았었던 곳 하.... 저는 찐 역광 러버인가 봅니다 이런 묵직한 역광 사진 나온 거 보면 짜릿함... 짜릿 찌릿 찌리릿 ㅋㅋㅋㅋㅋ 이번 나들이 사진 중에 가장 사랑하는 사진 꽃잎이 떨어져 위태로워 보여도 끝까지 고고하겠다는 결심이 느껴지는 듯해서 참 마음에 들어요 만화에서나 보던 동글뱅이를 온전한 형태로 현실에서 보다니... 세상엔 신기한 게 참 많아요 폰카로 찍은 노을 무렵의 사진도 아름다왔다 동글뱅이 2 축제 폐막의 불꽃놀이도 20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늘을 수놓기엔 충분했었어요. 한여름의 휴식과 초록 충전을 안겨준 연꽃이 참 감사하다~ 다음엔 더

[신안] 자은도 1004 뮤지엄 테마파크 - 수석박물관과 정원 [내부링크]

1004 테마파크 내의 수석박물관 저번 글에 이어서 1004 테마파크 뮤지엄의 마지막 여정인 수석박물관과 수석정원을 소개해요. 수석미술관 입구 수석 미술관의 입구 쪽에서 저 멀리로 탁 트인 해변도 보이는데 제가 갔을 땐 날도 흐릿하고 공사도 하고 있어서 제대로 된 경치를 못 본 거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ㅠ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제일 먼저 저 해변을 보러 가고 싶을 정도.. Previous image Next image 1004 테마파크 수석정원 먼저 수석정원에 입장하면 입장로를 따라 수석들과 수목들을 조화롭게 배치해둔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냥 거닐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연물이 주는 편안함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느낌 :) 1004 테마파크 수석정원 사진 구도 추천 ㅋㅋㅋㅋㅋㅋㅋ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돌아다니면서 괜찮겠다 싶은 사진 구도 추천해드릴게요! 그림 실력은 형편없어서 저렇게 표현됐지만 ㅠㅠ 수석정원 중에 높은 바위 두

[신안] 압해도 - 분재공원 1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번엔 11월의 신안을 보여 드리려 합니다! 오늘은 바로 압해도의 분재공원! 분재공원 내 생태연못 가을이 만연하다 못해 겨울이 코앞인 지금 신안은 남부 지방이라 그런지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1. 분재공원 입구 2. 맞은편 주차장의 특산물 카페와 아귀찜 식당 3. 노을 해변 분재공원 도로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를 하면서 전방에 탁 트인 해변에 한 10분 정도 넋 놓고 구경했던 거 같아요. 분재공원의 간단한 약도 (그림약도 출처 - 신안 분재공원 홈페이지) 약도와 브로셔가 있지만 처음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약도와 추천 코스대로 길 찾기가 쉽지 않겠더라고요.. 그래도 발길 따라 몇 분 거닐다 보면 어느 정도 길과 지형이 눈에 익어서 여기가 어딘지 약도 보고 알 수 있겠더라고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입구 근처 13번 생태연못 가을이 물씬 내려앉은 분재공원을 거닐기만 해도 여유와 차분함이 몸에

[신안] 압해도 - 분재공원 2부 [내부링크]

이전 글에 이어서 2부로 남은 이야기와 사진을 보여드려요 :) 그림 약도 출처 - 신안 분재공원 홈페이지 초화원과 억새 앞을 지나 분재원에 왔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단아한 느낌의 소나무와 분재들이 작은 언덕들 사이의 산책로를 따라 옹기종기 있어 걸으며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분재와 소나무에 대해 하나도 모르지만 관리와 식재에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만 느낌으로 알 수 있었죠. Previous image Next image 지도 6번 쪽에 유리온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들어가 보니 투명한 천장과 알록달록한 식재들이 아늑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귀염스럽게 열려있는 모과 분재 기념관도 마련되어 있는데 건물만 있고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저녁노을 미술관에 방문해 보았는데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고 작은 북카페도 있는데 창문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와서 무척이나 따뜻한 곳이었어요! Previous image Next

돈카츠 맛집 '수수하지만 굉장해' [목포맛집 남악맛집] [내부링크]

1인 정식의 정갈함 다른 메뉴 선택은 없고 1인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메뉴 이것저것 고르지 않고 자리에 앉아 1인정식 안내받고 기다리며 이야기 나누고 있으면 되는게 참 간편하고 좋았죠. 수수하지만 굉장해!! 말 그대로 수수하지만 굉장해!!! 수수 그 자체 맛과 양은 굉장함 그 자체 양념과 드레싱이 테이블마다 갖춰져있어요. 유자는 흔해서 샐러드에 참깨 드레싱 곁들어 먹었는데 와...... 참깨 드레싱 집에 하나 사두려고요 ㅋㅋㅋㅋ 후식 유자 샤벳 식사를 다 할때쯤에 맞춰 가져다 주는 유자샤벳 첫술뜨고 '응? 싱겁 물맛인데?' 싶지만 어느덧 컵을 전부 비운 나를 발견 후식으로 입안을 상쾌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맛이라 잘어울렸던거 같아요! 수수굉의 마스코트 갱얼쥐 연말이라고 성탄절 장식을 했네요 아! 그리고 저녁시간대 대기가 좀 있어요! 평일에 일찍 갔는데도 자리에 여유가 없었고 나올때 쯤 6시엔 이미 5팀 정도가 대기중.... 운전때문에 돈카츠에 맥주를 못한게 아숩지만 다음에 또 가면

전기기사 스터디 4주차-210326 [내부링크]

따란~ 오늘도 어김없이 네번째 전기기사 스터디 진행과정 기록 시작합니다아 ㅎㅎ 오늘은 한 친구가 가족일이 생겨서 참여를 못했어요 ㅠㅠ 그래서 진도위주보단 저번주에 부족했던 부분들과 문제 풀이에 초점을 맞춰서 스터디를 진행했답니다! 궁금해 하실 분은 없겠지만 교재는 EBS 교재를 쓰고 있습니다! 이론은 부분은 약간 부실한 감이 있는데 그래도 필기시험과 직결된 문제들이 잘 담겨져 있고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ㅎㅎ 필기를 준비할 때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기출을 여러번 돌려보고 문제만 보면 답이 골라질 정도로 회독을 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저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 스터디 진도 - 전력공학 파트는 저번주에 배웠던 내용을 복습 설명해주고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했어요! 그리고 회로파트에서는 저번주에 잠깐 설명했던 전력원선도와 유도결합회로를 빠르게 짚어보고 드디어 회로이론의 꽃인 선형회로망! 을 접하게 됐습니다 ㅋㅋㅋ 망전류법, 가지전류법, 밀만의 정리 진짜 회로해석의 노하우를 전부 설명해 준 것

전기기사 스터디 5번째-210403 [내부링크]

이번주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글 작성하는 간격을 줄이려고 노력중인데 일상에 치여살다보니 쉽지 않네요...ㅠㅠ 이번주엔 셋이 다 모여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항상 화이트 보드를 많이 쓰는데 문제 풀이랑 이론 설명을 할게 많아 휙썼다 휙 지우고 사진 찍을 겨를이 없지만 기록의 가치를 떠올리고 간간히 한장씩 찍곤합니다 ㅎㅎ 오늘은 회로이론은 저번 주에 진도를 나갔던 중첩의 정리 실전 문제들을 풀어보는 걸로 시작했어요 그 뒤로 Y-델타 결선방식의 비교, 해석, 변환 부분을 학습했어요! 아주아주 기초이자 중요한 핵심내용이기에 평소보다 오랜 시간 설명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 전력공학에선 조상설비 부분을 학습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실기에서도 이어지는 내용이고, 전력계통에서 애증의 관계인 무효전력분을 보상해주는 중요한 기기들이기에 자세하게 짚고 넘어갔습니다. 전력콘덴서와 부속기기들, 분로리액터와 동기조상기 등등 전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땐 톡 치면 와다다다 나올 정도로 숙지하고 있어야 되

전기기사 스터디 6번째 - 210410 [내부링크]

시간 참 빠른거 같아요... 2021년이 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4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다니 이래 저래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지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먹고 오늘 해야할 일을 하고 있어요 ㅎㅎ 갈수록 중요한 핵심내용들을 공부하는 요즘 이번 스터디 모임에서도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공부했는데요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으로 기록 남기는걸 깜빡깜빡 했네요 ㅠㅠ 남은 거라곤 타임랩스 뿐이네요 오늘의 진도! 회로이론 1. 대칭 좌표법 2. 영상, 역상, 정상분의 이해 3. 사고에 따른 성분 변화 전력공학 1. 고장해석 - 단락용량 계산 법 (옴법, %Z법) 2. 사고별 대칭좌표의 해석 특히 이번에 공부한 전력공학 부분은 전기기사의 주 목적 중 하나인 고장계산에 대한 내용이라 정말정말정말 중요하게 다뤘어요. 실기때도 출제율 1000%의 내용들이기에 관련 계산식을 꼭 머리에 각인 시켜주었으면 좋겠는데....ㅠㅠ 이렇게 기록으로 돌려보니 나름 열심히 했구나 느끼

21년 산업안전보건공단 체험형 인턴 도전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 게시글이 뜸 했는데 나름 분주하게 지내느라 그랬어요 올 상반기에 공기업 인턴 두곳에 서류를 넣었지만 광탈하고 ㅠㅠ 한달 전쯤 산업안전보건공단 인턴 자소서를 넣었는데 서류합격이 돼서 제가 지원한 두 곳의 지사를 답사하고 울산 본부에가서 면접까지 보고 왔었어요! 산업안전보건공단 광주 광역본부 하루 전 연락하고 방문했음에도 새파랗게 어린 청년을 환하게 맞아주시던 총괄운영부 차장님이 참 감사했어요.. 인턴에게 바라는 자세와, 이전에 인턴이 오면 하던 업무에 대해 여쭤보고 같은 계열인 전기분야 전공자 이셨기에 짤막한 인생 이야기도 여쭤보았습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 1지망으로 썼던 전남지역본부 답사도 정말 현직자 분들이 너무 친절했어요.. 이번에 합격 못한게 아쉬울정도 ㅠㅠ 이곳에서도 실무자 분들께 신입이나 인턴에게 바라는 자세와 간단한 사업 내용들을 묻고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탈이랑 시간만 갈려 나가듯 했쥬... 공기

[신안] 자은도 1004 뮤지엄 테마파크 - 가는 길과 자생식물연구원 [내부링크]

신안 여행지에 관한 첫 게시글입니다 :) 첫 서포터즈 활동이고 부족한 글이지만, 필요한 정보도 얻고 조금이나마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방문지로 자은도의 1004 뮤지엄 테마파크를 가보았습니다. 최근에 천사 대교가 개통되어 목포에 사는 저는 육로로 간단히 이동하기 좋아 자은을 방문했는데요. 날이 좋지 못해 해변 방문 일정은 취소했어요 ㅠㅠ 기본적인 루트를 알려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압해대교 - 압해중앙(카페방문) - 천사 대교 - 자은(점심) - 1004 뮤지엄 - 백길 해변 (계획 미스) 지도 출처 - 네이버 지도 || 관광 지도 출처 - 신안군청 나름대로 위 루트를 따라다녀보려 했는데 날씨도 구름 잔뜩 끼고 추운 데다 혼자라 그런지 여유 있게 늑장 부리며 다니게 됐어요... 첫 번째 방문지는 압해도의 카페였습니다! 바다정원이라는 카페였는데 예쁜 바다 뷰와 정원, 바로 옆에 연결된 파리바게뜨 빵집이 인상적인 곳이었죠 신안 오션뷰 카페 ' 바다정원 ' 바다정원 전라남도 신안

신안 SNS관광서포터즈 1기 선발 [내부링크]

4월 즈음에 신청했던 신안군 관광서포터즈 선정 발표와 발대식이 10월 중순에 있었습니다! 기념품과 활동증과 위촉장도 받아보았습니다. 기념품으로 안에 앙금이 들어있는 신안 '퍼플모찌' 인절미 떡을 보내주셨는데 떡을 별로 즐겨찾지 않는 저지만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ㅠㅠ 떡이 입안에서 놀아다니는 느낌 ㅋㅋㅋㅋㅋ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서 주변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용으로 쓰고 싶을 정도! 감사해요 신안군 문화관광과! 무튼! 사진찍는 것과 블로그 운영은 평소에 관심이 있었지만 서포터즈 경험은 처음이기에 어떤 컨텐츠와 구성으로 운영해야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이 많아지네요 ㅠㅠ 구성과 쉬운 가독성, 네이버 블로그의 특성에 맞는 짜임새 등등 벌써 머리아프고,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겠지만 부족함에도 관심을 부탁드리며 좋아요와 댓글 한번씩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신안 관광 게시글로 조만간 찾아뵐께요!

[신안] 자은도 1004 뮤지엄 테마파크 - 세계조개박물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 이어서 1004 뮤지엄 테마파크 2부로 계속해볼게요! 1부에서는 자은도까지 가는 여정과 자생식물 연구원 방문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아래 링크가 1부!) [신안] 자은도 1004 뮤지엄 테마파크 - 가는길과 자생식물연구원 신안 여행지에 관한 첫 게시글 입니다 :) 첫 서포터즈 활동이고 부족한 글이지만, 필요한 정보도 얻고 조금... blog.naver.com 이번에는 이어서 세계 조개 박물관과 수석정원, 수석 박물관 그리고 외부 산책로 등을 소개해 볼까 해요 :) 1004뮤지엄 테마파크 관광안내도 || 출처 - 신안군청 어쩌다 보니 저는 역순으로 소개해드리고 있는데 ㅋㅋㅋ 관광안내도의 순서와는 상관없이 개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람 순서는 크게 상관없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실내 관람을 마치고 해와 하늘이 예쁠 때 수석정원에서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해변 구경하고 돌아가는 루트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조개 전시관 관람 내용과

[목포 카페] cafe D (카페디) [내부링크]

처음으로 카페 리뷰를 남겨봅니다 :) 리뷰라기 보단 목포에서 갔던 곳을 목포가 생소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록으로 하나씩 남겨보려해요.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장미의 거리 마지막 노동부 쪽에 있는 카페 "Cafe D" 입니다. 개인카페인데 카페 내부가 아담하고 인테리어를 균형있게 잘 해뒀어요. 평범하게 잘 어울리는데 이곳만의 특색있는 물건들이 있더라고요. 위 사진이 제일 신기하고 예뻤던 소품 중 하나에요 진짜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욕구 막 생기지 않아요? 이건 그냥 좀 신기해서 찍어둔거..ㅎㅎㅎ 친구랑 같이 생과일주스 키위랑 토마토를 먹었는데 여기 생과일 주스가 되게 신선하고 괜찮아요. 상큼한게 먹고 싶은 날은 딸기나 키위, 토마토 달달한게 먹고 싶은 날은 바나나로. 바나나가 진짜 당충전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여기선 맨날 생과일 주스만 먹어서 커피맛은 잘 모르겠어요. 다음엔 커피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D 그리고 제일 눈이 갔던 곳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집 차

[목포 카페] 시월 [내부링크]

오랜만에 올립니다. 또 새로운 카페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하당에 있는 "시월" 이란 카페인데요. 친구 추천으로 갔던 이곳 기대 이상의 커피였어요. 일단 한번 보시죠 ㅎㅎ 맞다 이날 진짜 눈 엄청왔었어요. 목포에 밀린 겨울 한꺼번에 온 듯한 느낌... 워... 이틀 연속으로 눈이 그냥 때리 붓는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와서 참 힘들었어요.. (아련) 그래도 딱 들어갔을때 그 느낌이 좀 엔틱한 감성? ㅋㅋㅋㅋ 처음 딱 들어가면 뭐지 이 느낌은 하고 당황해서 한 2-3초 두리번 거리다가 커피 주문하러 갑니다. 네... 이렇습니다. 고풍스러운 멋도 있고 그러면서도 옛날 같지 않게 현대적 감성이랑 조화를 잘 이루게 노력하신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직 메뉴는 커피를 기반으로한 기본적인 정석 메뉴들이 주류인데 그만큼 커피가 맛있어요. 아메리카노는 2,500원 인데 저는 코스타리카 탄게허니 (ㅋㅋㅋㅋㅋ) 핸드드립을 시켜보았습니다. (핸드드립은 4천원 이에요.) 주문을 하면서 사장님과 어떤 커피를 좋아하

1월 25일 [내부링크]

한달전에 갔다온 서울을 이제야 올립니다. 갑작스럽게 듣고 싶은 세미나가 있어서 서울을 갔어요. 1월 25일, 2월 1일 두번에 걸쳐서 강의가 진행됬는데 서울 왔다갔다한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덕분에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왔지요 친구랑 같이 서울을 갔는데 점심이 되서야 터미널에 도착해서 저녁 일정 전까지 주변에 볼만한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D뮤지엄]을 가기 전에 근처에 있는 빵집을 찾아갔어요. 모찌모찌 라는 이름의 빵집이에요.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게 생겼는데 잘 참았습니다. 후 빵 사진이 없... 생크림이랑 팥이랑 딸기가 생으로 들어있는 빵을 먹었는데 안에 생크림이 그득그득 들어있던 그 맛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20분 정도 걸어서 D뮤지엄 을 갔습니다. 상시개장인데 사람이 많더라고요. 안에 모든 전시품들이 플라스틱인데 조명과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들어낸 작품들이 전부 이해되는 건 아니였지만;; 몇개씩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 있

[목포맛집] 밀국시 [내부링크]

목포 [목포맛집] 밀국시 감폭이 2018. 3. 4. 20:50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친구와 같이 집 근처에 있는 칼국숫집을 다녀왔어요. 집 근처지만 골목 안에 있어서 모르고 있던 곳이었는데 지인 중에 여기가 맛집이라고 알려준 분이 있어서 이번에 도전해 봤어요 :) 이게 기본 상차림인데 저는 바지락칼국수 친구는 들깨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딱 간소하니 좋지 않아요? 바지락칼국수에요 첫입 먹으면 "뭐야 그냥 칼국수 맛인데?" 생각하지만 그 뒤에 그냥 쭉쭉 들어갑니다. 오리지널 칼국수 맛이 이런 거구나 생각돼요. 간도 잘 베여있어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은 칼국수는 처음이었어요. 바지락 특유의 바다향도 좋고 크 무엇보다 국물이 엄청 개운합니다 bb 친구의 들깨 칼국수!! 정말 텁텁. 고소. 담백함이 너무 취저였던 칼국수 콩국수 국물보다 거칠고 텁텁했는데 그 식감이 맛과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ㅠㅠ 기본 반찬들: 깍두기, 돼지감자장아찌, 배추김치, 시금치무침, 미역초무침 기본 반찬들이에요.

전기기사 스터디 모임 시작 - 210305 [내부링크]

목포지역에서 전기기사 스터디 그룹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본래 처음 목적은 에너지 계열 취준하는 분들과 정보와 도움을 주고받고 싶어서 였지만 또래에 비해 늦은 편이고 인맥의 부족으로 후배들과 함께 전기기사 스터디를 진행하네요 초반에는 기본을 잡기 위해 제가 강의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며 부족한 부분도 보완하고 나의 이해를 풀어서 설명하며 제 공부도 많이 되더라고요 첫번째 모임 진행 모습 우선 처음 두달간 회로이론와 전력공학을 떼려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처음 스터디 모임임에도 강의 집중해서 들어주고 오히려 진도 좀 빨리 빼고 싶다고 말해주는 후배들 덕에 힘이 솟네요 :) 첫주 모임땐 회로 - 직류회로, 회로해석, 교류의 이해 전력 - 송배전계통의 기본용어와 구성요소, 전선로 관련 개념 위의 개념들을 공부하고 예시 문제들을 함께 풀어보았습니다. 저도 처음 진행해보는 스터디라서 조금은 긴장도 되고 이해를 돕기위한 방법들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도 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전기기사 스터디 2주차 210312 [내부링크]

보름이 지나서 적는 2회째 스터디 게시글이네요 ㅠㅠ 저번주와 같이 4명이서 스터디 카페에서 모여서 진행했습니다. 저번주에 공부했던 내용을 토대로 문제풀이를 해오는 과제를 한주간 진행하였고 공부를 열심히 한 흔적들을 보여주고 문제풀이에 어려움이 있었던 문제들을 함께 풀고 복습하는 시간을 2-30분 가량 가졌습니다 :) 그리고 2주차 진행 내용으로 회로이론에서는 단상회로 해석의 복습과 교류회로에서의 L,C 소자의 영향에 대해서 배웠고 전력공학에서는 선로정수와 코로나 현상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했어요! 기본 분야들이지만 다들 집중해서 잘 따라와주어 감사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오늘은 학습 마무리에 저에 대한 피드백도 받아보고 싶어서 미리 마련한 양식으로 설문조사? 비슷하게 진행도 해보았네요 ㅋㅋㅋ 상세한 설명이 좋았고 좀더 진도를 팍팍 나갔으면 한다는 답변에 제가 다 뿌듯해졌습니다. :) 나름 보람차네요 지역과 전공에서 인재로 성장하자 우리!

전기기사 스터디 3주차 - 210319 [내부링크]

ㅠㅠ 글이 한번 밀리기 시작하니 걷잡을 수 없네요... 3주차 시행했던 내용 공유해볼께요! :) 벌써 세번째 스터디! 강의식으로 진행되는데도 잘 따라와 주는 친구들이 참 고맙기도하고 더 분발해야겠다는 욕심도 들고 어떻게 하면 나의 설명으로 알아야할 전문지식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매번 고민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번주까지 진행했던 내용을 15분 정도 다시 한번 기억해보고 문제풀면서 어려웠던 부분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진도를 나갔습니다! ㅋㅋㅋ 나름 열심히 불태웠던 흔적! 회로이론은 교류회로 해석을 잠깐 맛보기로 들어갔고 덕분에 R,L,C 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실제 문제풀이를 해보았습니다. 아직까지는 회로는 할만하다고 하네요 허허허허 그런데 이제 전력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내용을 들어갔죠 용량 계산과 전압강하, 그에 따라 파생되는 관계식과 그런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주고받는 요소들을 심도있게 풀어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보드를 막쓰는게 습관이 되버리면 안되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내부링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작가 공지영 출판 오픈하우스 발매 2010.04.19. 리뷰보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을 읽고 눈물과 감동도 크지만 무엇보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교만하고 있음을 다시금 알게 한다. 아니, 교만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나를 남보다 낫게 여기는 생각이 있었다는걸, 그 생각이 내 안에 들어와 있는 수준이 아니라 내가 그 생각에 들어가 절어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여겼다. 교만의 틀과 편견의 안경을 끼고 있더라도 사람 대 사람으로, 죄인 대 죄인으로 '진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사형수라는 낙인이 찍혀있는 사람과도 공감대를 나누기 시작하고, 주인공도, 사형수의 낙인이 찍혀있는 사람도 아픔과 상처로 결여 돼 있던 것을 되찾는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를 함께하는 여정이 아련하고 신기하다.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만들고 병자를 낫게 한것이 기적이 아니라 그것을 보고 사람이 변화되는 것이 기적이라는 책의 구절이 와닿는다. 죄인 대 죄인으로 진짜 이야기를 나누는 것 틀에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김연수 [내부링크]

[절판]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작가 김연수 출판 자음과모음 발매 2012.08.27.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건 나의 일이었다. 너와 헤어진 뒤로 나는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다. " 이 문장을 인터넷 상에서 한번쯤은 접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 이 책을 읽어본다면 이 문장은 마냥 낭만적라기 보다 아련하면서도 간절함이 녹아있는 애정어린 문장이 된다. 이 책은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우리의 이야기로 끝난다. 이 책을 뭐라 정리하고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가치나 감동이 없어서가 아니라 말로 표현못할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연수 작가님의 작품들이 그런것 같다. 인생을, 삶을, 사회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펼쳐서 보여주는 것 같다. "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는, 그게 제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는 모두 결정적이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우리는 그런 결정적인 실수를 수없이 저지른다는 걸 이제는 잘 알

1%의 힘 <1만권 독서법> [내부링크]

1만권 독서법 작가 인나미 아쓰시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7.01.19. 이 책을 읽고 난 후 책의 제목이 다른 제목이었다면 더 마음에 들었을 거라 생각했다. 작명 센스가 부족해 길어진 감이 있지만 "가슴벅차는 독서를 위한 정독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완벽주의, 투자가치대비 고효용을 위해 정독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시간은 시간대로 쏟고 지루함과 답답함은 그대로 안고 책을 읽는다. 과연 정독을 한다해도 기억에 남는 것은 몇% 인가? 완벽한 정독을 위한 시간을 무한정 가지는게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버리는 것 아닐까? “ 독서의 진정한 가치는 책의 내용을 전부 기억하는데 있는게 아니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1%를 만나는데 있다. ” 책은 하루에 1권 책 읽기를 권한다. 그리고 한권씩 읽은 책들이 1년이 되고 10년이되고 1만권이 되어 소중한 한문장들이 1만 문장이 된다면, 그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벅찬 일이 될 것이다. 물론 정독을 기피하고 무시하는게 아니다.

[영화] 너와 계속 같이 있었다 <영화 "오두막" - 원작 "The Shack"> [내부링크]

인생 최고의 영화다. 휴가 둘째날 점심에 시간이 남아서 헌혈로 받은 쿠폰도 쓸겸 무턱대고 본 영화가 이런 감동과 힘을 줄진 몰랐다. 슬픔, 감동, 이해, 새로운 감격, 깨달음, 공감, 죄송함 수 많은 감정으로 보는 내내 가슴이 너무 터질듯 벅차고 감사했다. 또 이런 새로운 시선이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냥 가슴 속에서부터 눈물이 나왔다. 이처럼 벅찼던 감정이 처음이었을 정도로 그저 감격스러웠다. 사실 후기를 쓴다고는 하는데 너무 걱정스럽다. 내 말과 문자로 이야기하는 것 때문에 그 내용의 가치를 흐리게 할까봐.. 영화를 보는 내내 대사 하나하나 묘사 하나하나 너무 소중해서 그 대본 자체를 갖고 싶었다. "자신의 고통만 볼 땐 날 못보는 법이라네" 시대를 사는 이들이 절대자에게 항상 던지는 질문 "내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적어도 당신이 존재하고, 당신이 나를, 사람들을 사랑한다면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겁니까?" 아마 인류가 창

<숨결이 바람이 될 때> - 폴 칼라니티 [내부링크]

숨결이 바람 될 때 작가 폴 칼라니티 출판 흐름출판 발매 2016.08.22. 먹먹하고 잔잔하다. 죽음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룸에도 읽고 나면 좀 홀가분해지는 기분이다. 의사로서 환자를 대하는 입장에서 자신이 직접 죽음을 앞둔 환자가 된 상황. 폴(글쓴이)은 그의 삶 속에 선명하게 가시화되어 바로 앞에 보이는 죽음을 인정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있다." 180.p 아니 우리의 삶에도 죽음은 존재한다. 지금까지 죽음과는 무관하게 살아온 것 같기에, 나에게는 먼 일 같기에, 당장 가시화 · 수치화 되어 보이지 않기에 실감치 못하고, 인정하지 않고 살 뿐이다. 누군가의 죽어가는 과정을 통해 내게도 존재하는 죽음을 실감하게 됨은 좀 너무하다 인간이란게 간사하다고 느낀다. "용감한 보는 자 폴은 이 책을 쓰면서 말하는 자가 되었고, 우리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죽음을 대면하라고 가르쳐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