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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 그리고 별을 바라보고 싶은 날에는.. [내부링크]

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looking at the stars 살다 보면 원하던 원치 않든지 간에 'gutter(배수로, 시궁창)'로 대변되는 그런 상황과 맞닥뜨리거나 이미 빠져버린 그곳에서 버둥거릴 때가 있습니다. 개개인이 서로 다른 모습의 시궁창을 만날 수도 있고, 사람 사는 곳이 그러듯이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그렇게 될 수도 있죠. 우리 모두는 시궁창에 있지만, 우리들 중 누군가는 별을 바라본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에 등장하는 이 대사는 영화 '원더 스트럭' 주인공 소년의 엄마에게 성경과 다름없는 명문이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이 문구의 뜻이 늘 궁금했던 소년은 그중에 제일 이해하기 쉬운(?) '별'을 찾아 틈만 나면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머리 위 별을 따라가는 동안 소년은 발밑의 진창길을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한 목표이기도 한 '별'을 보며 꿈을 꾸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클립쉬 헤레시 4(klipsch heresy 4)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ver.11) [내부링크]

달력을 보니 열흘 정도 지나면 '하지(夏至)'예요.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벌써 3년 차에,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이야기를 하고 있고, 벌써 올해 하지를 눈앞에 두는, 정말 쏜 살 같은 시간이 스치듯 지나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흐르고 지나는 물리적인 시간들을 '크로노스(kronos)', 찰나의 시간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 때에 따라서 선택의 갈림길에 들어서기를 강요하기도 하는 얄궂은 시간들을 '카이로스(kairos)'라고 한다죠. 지금 여러분들은 어떤 시간과 만나고 계시나요? 오늘 포스팅은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클립쉬 헤레시 4' 스피커를 위한 원목 스탠드 이야기입니다. 나무 월넛 제재목 크기 W 395 * D 340 * H 250 디자인 스피커 스탠드 ver.11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무인 양품점에서 구매한 오디오 장 옆에 위치한 스피커를 위한 스탠드를 찾으신다고 사진과 함께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 스피커를 위한 파주 월넛 원목 스탠드 [내부링크]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 (Tannoy Autograph Mini) 스피커를 위한 스탠드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사이즈 이야기를 하실때 대부분 600~700mm 정도의 높이를 말씀하시는데, 오늘 소개드릴 탄노이 스탠드는 주변 공간을 고려하여 500mm 높이로, 좀 낮은 사이즈를 원하셨어요.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를 위한 포이퍼니의 원목 스탠드의 디자인 타깃 높이가 600~700mm이니, 약 100mm 정도 낮아진 모습은 어떨지 저도 궁금해서 얼른 스케치에 들어갔습니다. 디자인 나쁘지 않습니다. ^^ 잘 어울리는 모습이에요. 스피커 모양도 그려보고 재질 매핑까지 해서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확인할 수 있게 해 보았어요. 비슷해 보이나요? 저는 비슷해 보입니다. ^^; 실제 모습도 이런 느낌인지 같이 보시죠.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 스피커를 위한 파주 월넛 원목 스탠드 나무 북미산 월넛 하부 사이즈 W 310× D 240 높이 H 500 상단 사이즈 W 210× D 130 제작 방식 짜맞

「제작 과정」 대청 마루를 닮은 화이트 오크 평상형 원목 침대를 제혀쪽매 (tongue and groove joint) 방식으로... [내부링크]

어제오늘 내리는 비에 습한 공기가 공방에도 한가득합니다. 열심히 돌아가는 선풍기도 환풍기도 제 역할을 못하는, 이런 습기 그득한 날에는 일정이 아주 급하지 않다면 열심히(?) 대패치고 재단하지 않고 그냥 주위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다 문뜩 눈에 들어온 풍경이 있어요. 공방 앞 난간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에폭시 방수 도장을 했지만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갈라진 그 에폭시 틈 사이로 이름 모를 풀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랍니다. 오호... 흙이라고는 한 줌도 되지 않을, 어쩌면 아예 없을지도 모를, 화성 표면 같은 메마른 이곳으로 어찌 날려와 뿌리가 내려지고 이렇게 자라서 포이퍼니의 눈에 띄게 된 걸까요? 한참을 물끄러미 보다 보니 이래저래 그냥 잡생각들이 많아집니다. ^^ 평상형 침대와 소파를 한꺼번에... 비가 그치고 나면 이제 습하고 무더운 여름날이 시작되겠지요. 역대급으로 더울 수 있다는 여름에서 조금 더 떨어져 있던 지난 5월, 화이트 오크 원목의 청량감이 촉감으로 전해지는 ' 대

'턴테이블 플린스(turntable plinth)', EMT 930 ST를 위해 하드 메이플 원목으로. [내부링크]

띵동~ 지금의 상황을 보여주시는 사진, 턴테이블 플린스 관련 자세한 설명의 글을 담아 보내신 문자를 받았어요. 멋진 방진 기능을 겸비한 '턴테이블 플린스'가 있지만, 나무로 깔끔하게 다시 제작하고 싶다고 하세요. 말로만 듣던 쇼바 기능도 포함된 '방진대' 사진과 'EMT 930ST 턴테이블'을 보고 감탄사 연발하며 보다가 과부하가 걸린 걸까요? 아니면, 긴장한 걸까요? 포이퍼니의 논리회로 오동작(?)으로 뜬금없는 문의 문자를 보냈어요. 방진대의 각 모서리 기둥에 장착된 장치나 부속 장치도 장착해서 원목으로 제작해야 될까요? 이런 우문에 깔끔한 현답을 적어 회신하셨어요. 방진대의 어느 것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턴테이블을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처음에 문의하신 문자에 이 내용이 다 들어있었는데... ^^;; 포이퍼니의 덤벙거림이 표난듯해서 좀 쑥스러웠습니다. 도면도 보내셨어요. 글로 주고받다가 생길 수 있는 혼선의 가능성을 이렇게 말끔히 봉쇄하셔서, 디자인 작업을 수

대청마루를 집안으로 <1>.... '화이트 오크로 만든 커다란 평상형 침대와 평상형 소파' [내부링크]

달라붙는 이불이 아닌 서늘한 나무의 질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시원한 청량감이 무엇보다 소중한 무덥고 습한 8월, 잘 보내고 계시나요. 매트리스를 없애고 나무 그대로의 질감과 피부로 전해지는 서늘한 촉감도 반갑게 느낄 수 있고, 때때로 놀러 오는 손주들이 자연의 느낌 그대로의 공간에서 마음 편히 뛰어노는 놀이터도 될 수 있는, 평상형 침대와 소파를 문의하셨습니다. 「주문제작」 화이트 오크로 만든 원목 평상형 침대. 대청마루 느낌이 날까 무더운 여름, 드리워진 처마 그늘 앞뒤로 선선한 바람이 통하고 누우면 시원한 나무의 청량감이 그대로 느... blog.naver.com 예전 포이퍼니의 '평상형 침대' 포스팅을 보시고 '딱!! 이거다'라는 느낌이 들어 바로 연락을 주셨다는 말씀도 하시고요. 감사합니다. ^^ 원하시는 형태는 포이퍼니의 평상형 침대를 기준으로 가로 2.1m 세로 1.7m의 아주 넓은 면적을 평상 형태로 구성하고 손주들이 놀러 와서 뛰어놀아도 될 수 있도록 튼튼하고 침대 주변

유브 갓 메일, 스펜더 LS 3/5A 스피커를 위한 원목 스피커 스탠드 (ver.4)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화이트 오크 제재목 크기 W 235 * D 165 * H 600 디자인 스피커 스탠드 ver. 4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메일로 문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예전 포이퍼니 리즈(^^;) 시절에 봤었던 멕 라이언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유브 갓 메일'이 문뜩 떠오르는, 마법같은 메일의 느낌이었어요. 블로그에 메일 주소를 올려놨지만 문자, 카톡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이 주류였고 광고메일만 우체통에 그득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포이퍼니가 제작하는 가구는 가볍고 무거움의 구분 없이 늘 최선을 다하지만, 더더욱 마음을 다잡게 만드는 글을 이렇게 보내주신 분이 살짝 궁금하기도 했었어요. 디자인 최종 메일에서 선택하신 화이트 오크 원목의 '스탠드 디자인 ver. 4 ' 기준으로 도면을 작성했어요. 사이즈가 작은 북쉘프 스피커의 높이를 위로 올리다 보면 보이는 시각적인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ver.4 디자인이 잘 어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느낌이 전달될 수 있게 스피커를

체리 원목으로 만든 하베스 7es3 스피커 스탠드(ver. 3) 그리고 노동절 망치 [내부링크]

나무 체리 cherry 제재목 크기 W 272 * D 305 * H 500 디자인 스피커 스탠드 ver. 3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5월의 첫날 5월 1일은 메이데이, 노동절입니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노사 단체 협약에서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하루 쉬는 날 정도로 기념되는, 예전보다는 그 의미가 많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쉬었을 그런 날인데... ^^; 메이데이 노동절 기념으로 나무망치 만들기 5월의 첫날 노동절입니다. 원목 가구 공방 포이 퍼니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 모... blog.naver.com 포이퍼니에서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나무망치 '말레' 만들기 포스팅도 생각났어요. 노동절을 근로자의 날로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도 포스팅에 들어있으니 혹시 궁금하시면 잠깐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체리 나무 ( cherry) 로 '하베스 7es3' 스피커 스탠드 제작을 문의하셨어요. 스피커 하우징이 체리 색감이라, 유사한 색감

FRB? FED?의 기준금리, 물가, 실업률 이야기 [내부링크]

FRB ? FED ? 흰 대머리 독수리가 양쪽으로 한껏 날개를 펼쳤습니다. 으스대며 펼친 양 날개의 중앙 위에 부리부리한 눈은 왼쪽을 응시하고, 그 아래 날을 세운 발톱으로 12개의 별이 든 봉투를 움켜쥐고 있습니다. FED (페드), 또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줄여서 '연준'이라고 부르는 미국 중앙은행의 '심벌'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페드(FED)'라는 호칭을 사용하는데, 포이퍼니가 좀 영~했던 시절에는 'FRB'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FRB(federal reserve bank)를 우리말로 '연방준비은행'이라고 불렀어요. 약 14년 전쯤인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연준에서 자기들을 부를 땐 앞으로 'Federal Reserve(the FED)'라고 하라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통보? 합니다. 이유라도 알려주고 바꾸라 하지... 아무튼 절! 대! 반! 지!를 소지한 분들이 계신 곳인지라, 군말 없이 세계는

화이트 오크로 만든 위아래 2단 테이블 [내부링크]

하루 온종일 꾸물꾸물하기를 반복하던 하늘 공간에 조금 전부터 변화가 시작됩니다.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대신하여 수분 그득한 빗방울이 주인이 되었습니다. 많이 건조한 요즘인지라 '반가운 비'로 푸근하게 맞이했지만, 금방 그 느낌은 갈대처럼 흔들립니다. 얇은 빗방울이 불빛을 되돌리는 가녀린 막을 만든 길 위로 어디로 가는지 자꾸만 늘어서는 차들이 서글퍼 보여요. 글루미 선데이...라는 말이 무심결에 흘러나왔습니다. 저녁 시간에 맞춰 도착한 비가 혼자 만든 풍경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그렇고 그런 저녁입니다. ^^ 반가운 분 예전에 '하베스 40.3 스피커를 위한 월넛 스탠드'를 포이퍼니에게 말씀하셨던 반가운 분께서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베스 40.3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 ' 또 다름... ' (ver. 3) 하베스 40.2와 40.3 스피커는 음질의 특색은 다르지만, 물리적인 사이즈는 432 x 388 x 750 mm로 동일합니... blog.naver.com '수

포이퍼니의 하드우드 이야기 - 흑단 (에보니 또는 음핑고) [내부링크]

오늘 포이퍼니의 나무, 그중 하드우드 이야기 주제는 ‘흑단’입니다. 들어보신 분도 계시고 생소한 분도 계시겠지요. 너무너무 가격이 비싸고 양도 부족하기에 가구로 만들 엄두가 나지 않는 흑단!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펼쳐볼까 해요. 갑 중의 갑 흑단(黑檀) 이름에서 풍기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다양한 '하드우드' 중에서도 수준을 달리하는, 이미 두 수 세 수는 앞서게 만드는 이름이에요. 단아(?) 하면서 '블랙 라벨'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고급 진 어감이 느껴지나요? ‘검을 흑’에 ‘박달나무 단’ 으로 표기된 ‘검은 박달나무’라는 이름에서 이 나무의 특징에 힌트를 주게 하는, 다시 봐도 참 잘 지은 이름입니다. 얼마가 단단하기에.. 포이퍼니의 ‘하드우드는 단단하기만 해서 하드우드일까요?’ 포스팅에 나온 자료를 가져옵니다. 흑단의 경도는 1400kgf 가 넘습니다. 경도를 나타내는 데이터 테이블의 최상단 꼭대기에 '흑단'이 자리합니다. 가구 제작에 많이 사용하는 ‘화이트 오크’나 ‘월넛

'워크벤치 빅빅' - 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와 함께...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비치 원목 사이즈 W1800 × D 900 × H90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녹다운 조인트 병행 바이스 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 정품 마감 천연 오일 3년 하고도 여섯 달 전쯤에 포이퍼니(poifuni)가 포스팅한 내용 중에 무수히 많은 목공을 하시는 분들은 세 그룹으로 나뉜다고 감히 단언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취미든 전문적으로 하든 목공을 하시는 분들은 워크벤치를 기준으로 세 그룹으로 나뉘게 됩니다. 나만의 '워크벤치'를 가지고 있거나, 지금 만들고 있거나, 가질 꿈을 꾸고 계시거나... 목공 하시는 분들을 나누는 분류 기준이라고 언급한 '워크벤치'에 대해 포이퍼니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이야기했었죠. 하드(?) 한 목공을 하려면 1. 끌 망치질에도 튕기지 않는 단단한 하드우드로 만든 상판과, 2. 튼튼한 지지대 역할을 할 다리, 3. 악어 턱처럼 강하게 물을 수 있는 바이스가 장착된 워크벤치가 필요합니다. 꽤 오래전에 쓴 내용이지만 지금 봐도 제대로(?) 쓴 느

월넛 으로 만든 하베스 스피커 원목 스탠드.. 좁고 긴 안정감 (ver. 4)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월넛 제재목 상단 크기 W190 * D184 * H660 하단 크기 W 283 * D 27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오늘 소개할 스피커 스탠드가 제목처럼 좀 기다랗기에 통일성(?) 있게 포스팅 제목도 길게 뽑았는데, 좀 긴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 어법상 무언가 어색한 '좁고 긴 안정감'이라는 부재를 표기한 데서 오늘 소개하는 스탠드의 특징이 나오는 듯합니다. 디자인 → ver. 4 하베스 p3 esr 스피커를 위한 스탠드 디자인 시 처음 적용한 형태가 오늘 디자인입니다. 그때 디자인 구분을 위해 'ver. 4'로 이야기했는데 그 포스팅을 보시고 문의하셨어요. 하베스 P3 esr 스피커를 위한 '키높이 원목 스피커 스탠드 ' (ver. 4) 나무 북미산 화이트 오크 & 월넛 제재목 사이즈 W300(189)×D270(182)×H70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 blog.naver.com 나무는 '북미산 월넛'이고, 스탠드 높이를 660

하드 메이플로 만든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 좁고 길게 (ver.1)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하드 메이플 제재목 크기 W190 * D184 * H70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하단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ver.4' 디자인을 기준으로 처음 문의를 하셨습니다. 이야기가 오가며 설치할 공간이 협소해 바닥 사이즈를 좁힐 수 있는지까지 상담이 진행되었어요. 키는 큰데 바닥을 좁히면 안정감이 없어 보인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이들이 없으셔서 괜찮다고 하시네요. ^^ 스탠드 바닥을 좁혀서 상단과 동일한 사이즈로 디자인하면 스탠드 'ver.1' 형태가 됩니다. 스탠드 높이를 정하지 못하셔서 아래처럼 3가지 크기로 모델링 해서 보내드렸는데, 제일 큰 녀석으로 낙점되었습니다. 700mm의 훤칠한 높이라 주변에 안정감을 해칠 요소만 없다고 한다면, 세련된 라인이 더욱 강조되는 매력 있는 형태가 되겠죠. '하드 메이플' 원목의 뽀얀 색감과 손끝으로 전해질 서늘한 대리석 질감이 세련미를 배가 시키는 요소가 될 것 같아요. 그럼, 실제 어떤 모습일지 보

'Abbey road' 와 스펜더 클래식 4/5 스피커를 위한 '열주형 원목 스피커 스탠드'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월넛 제재목 크기 W 188 * D 165 * H 660 디자인 열주 디자인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날아간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긴 1969년 가을엔 'Abbey road'라는 센세이셔널한 사진을 커버로 장식한 비틀스의 11집 음반이 발표되었습니다. 구글 써칭을 하면 수백개의 패러디 사진과 그림들이 지금도 나타납니다. 지구촌에서 그들을 모르면 외계인 소리 듣는 '비틀스'의 마지막 음반으로도 기억되는 11집은 일명 '횡단보도' 사진으로 유명한 이 앨범 재킷 사진 때문에도 기억되고 회자되는 명반이 됩니다. 지금도 수많은 패러디와 오마주 사진과 작품들이 나오지만 그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작품이 있어요. 혼자가 아닌 여러명의 아이들이 콜라보로 직접 제작한 'abbey road'입니다. 도화지 수십 장을 이어붙인 거대한 사이즈의 밑그림을 그린 아이도, 다시 한 장 한 장 나눠 개성이 담긴 색감을 각자의 다양한 기법으로 채

[제작 과정] 레그 바이스가 장착된 '빅빅 워크벤치' [내부링크]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지난번 '아주아주' 커다란 워크벤치를, 그것도 '벤치 크레프티드 레그 바이스'를 장착한 워크벤치를 제작하는 일종의 '인트로 포스팅'을 올렸었죠. 11월 말이었으니 딱 한 달 정도 전이었는데, 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를 장착한 '빅빅 워크벤치'를 제작합니다. 다시 '워크벤치'를 제작하게 되었어요. 형태는 일전에 제작한 '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 blog.naver.com 그 사이 21년에서 22년으로 연도가 바뀌어서 '한 달 전 일이 작년 일'이 되었습니다. 10월과 11월은 차이가 없는데, 12월과 1월은 차이가 납니다. 연도는 누가 정한 걸까?... 그냥 여러 가지 생각하게 되는 그런 새해입니다. ^^; 사이즈가 큰 만큼 제작 과정은 좀 더 힘이 듭니다. 힘들기만 하면 너무 불공평하죠? 다행히 재미를 느끼는 기회도 그에 비례해서 커집니다. 제작 과정 설명에 앞서... 벤치크레프티드 레그 바이스 장착 워크벤치의 전체적인 제작 과정은

w360*d320*h300 화이트 오크 원목 스피커 스탠드 (ver. 3)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화이트 오크 원목 사이즈 W360 × D320 × H30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포이퍼니에게 원목 재료로 스피커 스탠드 관련 문의하실 때 보통은 짝꿍인 스피커의 모델명을 같이 말씀해 주십니다. 디자인 설계 시 사이즈와 느낌을 알아야 되기에, 포이퍼니도 착오 없이 설계할 수 있어서 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오늘 포스팅하는 스탠드를 문의하신 분은 사이즈만 딱!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 스피커 무게가 좀 있어서 '기둥을 굵게~ 부탁드려요.'라는 첨언도 있었네요. 화이트 오크, 월넛, 하드 메이플 등 '하드우드'의 특징을 설명하며 재료적 강성은 최고이고 짜맞춤 결구로 제작하기에 스탠드의 완성 강도는 전혀 문제가 안되고, 디자인 관점에서 전체적인 비례감으로 두께를 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하드 메이플 다음으로 강한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기둥을 굵게 (^^;) 했으면 좋겠다는 원래 의견을 다시 말씀하셨어요. 디자인 주문 제작의 장점 중 하나인 원하는 형태를

BBC LS5/8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 (ver.10) 와 예쁜 무지개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월넛 원목 사이즈 W460 × D400 × H30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지난 늦가을에 본 예쁜 무지개입니다. 잘 보기 힘든 무지개가 그날 집 앞에 덩그러니 떠있었어요. 너무 선명하고 또렷해서 약간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한 그 무지개를 바로 코앞에서 보니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지개 끝이 내려앉은 곳에 세상의 보물이 묻혀 있다고 어느 동화책에서 봤던 이야기도 생각나 잠시 흑심(?)을 품고 시선이 따라갔지만... 동화는 동화인가 봐요. ^^;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귀하고 귀한 경험으로 얻은 사진이라, "코로나 팬데믹 종료를 선언합니다"라는 뉴스 속보가 나올 때 이 무지개 사진을 꺼내 볼 요량이었는데, 하지만 기약이 없네요. 오미크론이라는 듣보잡 명칭만 쳇바퀴 돌아가며 나오고... 그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지만, 눈앞에 어른거리는 먼지 빛깔처럼 잡히지 않는 그날만 돌고 돌아 다시 등장하는 도돌이표가 난무하는 악보 같습니다. 어쩌겠어요.

책상 위 북쉘프 스피커 세냐(cenya)를 위한 원목 스탠드 (ver. 10) [내부링크]

북쉘프 스피커를 이름처럼 친숙한(?) 책상 위에서 사용하기 위해 150mm 정도의 낮은 키 스탠드를 문의하셨습니다. 멋진 원목 스탠드 위에 안착할 스피커는 명품 핀란드산 자작 원목 합판으로 몸체를 제작하는 핀란드'Cenya' 스피커입니다. 책상 위에 올릴 크기라 소요되는 나무 수량은 적지만 디자인 도면 그리는 일부터 시작해서 원목을 대패 쳐서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전체 과정은 동일합니다. 디자인 원목은 '화이트 오크'로 하셨어요. 4점 지지 형태를 원하셔서 각 모서리 기둥을 연결하는 부재들은 높이를 낮추고, 나중에 장착할 스파이크를 위한 홀 가공도 합니다. 스탠드 높이가 낮다 보니 전체적인 부재 폭이나 사이즈를 작게 가져가는 게 보기에는 좋아 보였지만, 안! 정! 감! 있는 느낌 또한 무시할 수 없어서 적절한 크기를 정하는 게 좀 어려웠습니다. 느낌이 어떤지, 실제 스피커 사이즈로 매핑 한 도면을 그려서 비교도 해 봤습니다. 어떤가요? 적절히 잘 어울릴까요? 실제는 어떨지, 같이 보시

하베스 40.3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 ' 또 다름... ' (ver. 3) [내부링크]

하베스 40.2와 40.3 스피커는 음질의 특색은 다르지만, 물리적인 사이즈는 432 x 388 x 750 mm로 동일합니다. 오늘 소개할 '하베스 40.3 월넛 원목 스탠드' 역시 얼마 전 제작 포스팅한 '40.2를 위한 월넛 스탠드'와 높이까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된 원목 스탠드예요. 하베스 40.2 스피커를 위한 북미산 월넛 원목 스탠드 하베스 40.2 스피커는 '가로 431 mm / 깊이 388 mm / 높이 750 mm'의 웅장한 외관을 과시하고 그... blog.naver.com 디자인도 같고 '월넛' 원목이라는 재료도 같아서 새로운 재미가 없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포이퍼니가 누누이 말씀드리는 '원목으로 제작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구'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북미산 하드우드 원목' 특유의 나뭇결과 색감은 사람의 지문처럼 똑같은 게 1도 없는 독특함을 뽐내며 같지만 새롭다는 역설이 공존하는 가구를 탄생하게 하는 바탕이 되는지라... 유니크한 또 다른 하나뿐인 가

장작더미를 보면 지난 시간 얼마나 일했는지 보이고, 공방에선 끌을 보면... [내부링크]

삼 십 몇 년 만에 제일 온화했던 '입동'이 어제라고 하네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일까요?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오늘의 날씨는 그간의 태업을 만회하려는 동장군의 업무 개시를 알리는 신호 같습니다. 얼마나 일했는지... 바로미터, 장작더미 북유럽, 특히 노르웨이는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난방으로 풍부한 목재를 이용한 난로가 지금도 많이 사용됩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다시 그해 말에 다가올 새 겨울을 대비해 장작을 준비하는 게 일 년 농사 같은 일상이라고 하네요. 집집이 마당에도 처마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북이 쌓아 올리는 장작은 그 주인의 은행 계좌 잔고와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땀방울 흘렸는지를 보여주고 '개미와 베짱이'의 개미인지 배짱이 인지 가늠이 되는 지표라 해도 과장되지 않아요. 많은 장작을 준비하다 보니, 그 장작을 잘 건조하고 튼튼히 효율적으로 보관하는 방식도 주어진 공간과 상황에 맞춰서 발전합니다. 이른 봄부터 준비된 장작은 하나둘 쌓여서 거대한 성을 이루기도 합니

Tannoy Autograph Mini GR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월넛 하단 사이즈 W310 × D240 × H660 상단 사이즈 W210 × D130 × H66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이름이 참 긴~ 스피커인지라(^^;) 포이퍼니가 오늘 포스팅할 때는 편하게 '오토 그라프 미니'라고 호칭할게요. 오토 그라프 미니 스피커 스탠드는 일반적인 사각형 형태의 외관을 포기(?) 한 삼각형 형태의 모양으로도 유명한 북쉘프 스피커입니다. 「주문제작」 Tannoy 스피커를 위한 원목 스탠드 포이퍼니가 문제 하나 낼게요. ^^ 어느 회사의 이름인데요, 아래 힌트로 나열되는 이야기들로 유추해서 맞... blog.naver.com 범상한 외관 때문에 스피커 스탠드를 디자인하면서 포이퍼니가 애먹은 이야기는 일전에 포스팅했었고,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제작한 스피커 스탠드를 소개할게요.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오토 그라프 미니를 위한 스탠드이므로 외곽 사이즈 / 높이까지도 동일하게 했는데 한 가지, 나무 두께가 약간 바뀌었었어요

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를 장착한 '빅빅 워크벤치'를 제작합니다. [내부링크]

다시 '워크벤치'를 제작하게 되었어요. 형태는 일전에 제작한 '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benchcrafted leg vise)'가 장착된 '루보 스타일' 워크벤치 형태입니다. 「주문제작」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를 장착한 '하드 메이플 워크 벤치' 포이퍼니입니다. ^^ 처음 오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이웃님들은 아실까요? PC 버젼 블로그 대문을 오래간... blog.naver.com 오래간만에 이야기하는 '워크벤치' 이야기라, 대체로 워크벤치의 의미를 아시지만 혹시 모르시거나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나만의 워크벤치, workbench 제작 하기전 생각해 볼 이야기들... 우선, 지난번 포스팅 '워크벤치 workbench 이야기' 내용 중에 마지막 부분 내용을 다시 인용할게... blog.naver.com 워크벤치에 장착될 '바이스'는 목공인의 로망, 바이스의 샤넬 '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는 지난 제작 때와 거의 동일하지만

도브테일 조인트로 제작한 '단단 2단 오디오 장' [내부링크]

'앰프 거치용 테이블'을 찾아서 멀리 양산에서 연락 주셨습니다. '단단단 3단 오디오 장'을 보시고 말씀하셨는데, 2단으로 제작을 원하셨어요. 단단단 3단 오디오 장 레고처럼 조각조각 레고 블록처럼 세 개의 별도 유닛으로 제작해서... 1. 'I 형태'로 3단을 일... blog.naver.com 1단으로, 2단으로, 3단으로... 세로로, 가로로, 옆으로, 또는 세워서... 원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오디오 장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오늘은 2단으로 제작하는 셈이 됩니다. 디자인 '단단단 3단 오디오 장'과 동일하지만 다시 한번 설명해 볼게요. ^^ 면과 면이 만나는 원목 구조로 볼 때 지구상에서 서류상으로 제일 강력한 결합력을 자랑하는 '주먹장 결구 (Dove tail joint)'로 4면을 연결합니다. 주먹장 결구의 보너스!!! 측면에서 보이는 예쁜 '도브 테일 패턴'이 2단으로 쌓았을 땐 모래시계 패턴이 됩니다. 기계적으로 주먹장 결구를 등간격 배치하지 않고, 좀 더 넓게 분할하는

탄노이 오토 그라프 미니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와 2021년 산타 썰매 [내부링크]

올해 2021년에도 성탄절을 맞이하여 산타 할아버지는 열 일 하신듯합니다. 작년에도 잔뜩 벼르다 막상 당일에는 잊고 지나간 산타 썰매 모니터링을 올해는 예기치 못하게 손에 쥐어진 시간들로 인해 할 수 있었어요. 의도하면 보지 못하고 잊었더니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찰나의 틈새가 각성의 시간으로 변하는 순간을 겪어 봅니다. 온 세상의 실시간 비행 항적 조회가 가능한 'flightradar24'를 통해 북극에서 출발한 '2021년 산타호'의 비행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참 좋은 세상이죠 ^^ '플라이트 레이다'에서는 하늘 위 38,000피트(11.6 km) 상공을 261노트(대략 483km/h) 속도로 '출발 북극, 최종 도착 북극' 경로로 산타 썰매가 무기착 이동 중이라고 알립니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북극점에서 이륙한 산타 썰매는 대서양 위를 수놓은 무수히 많은 비행기 사이로 북대서양을 건너 갑니다. 성탄절이 하루 지난 오늘,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과 선한 영향을

하드 메이플(단풍나무)로 만든 하베스 Super HL5 스피커 스탠드 (ver. 3) [내부링크]

하드우드 목공방 '포이퍼니'입니다. ^^ 나무를 자르고 재단하는 일은 아침에 뜨는 해처럼 늘 일어나는 공방에서 일상 중에 하나입니다. 늘 하는 일은 아무래도 새로운 느낌이 덜할 수밖에 없고 사소한 변화가 무뎌지기 마련인데, 가끔 오감이 민감해지는 이상한 날이 있어요. ^^ 온갖 나무 내음이 섞여있는 공방의 공기부터 새로워지고, 똑같이 돌아가는 기계 소리가 리듬감 있는 타악기 소리처럼 들리기도 하고, 그냥 잘라져 버려질 나뭇조각에서도 소우주의 기하학 패턴이 눈에 띄는 그런 날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하지만, 감성이 풍부해지는 그런 날은.... 다른 때보다 조심해야 합니다. ^^; 들뜬 마음으로 문이 열리고 행복한 상상으로 부풀리고 머릿속에 열 일 하던 뉴런이 다른 곳으로 한두 발씩 빠지게 됩니다. 끌질하다 다칠 수도 있고, 숫자 435를 430으로 보고 재단하는 믿지 못할 일도 생기는 날이 바로 그런 날이거든요. 스피커 스탠드 수종은 하드 메이플... 오래간만에 등장하는 '하드 메

예쁜 두 딸을 위한 아빠의 특별한 주문 '하드 메이플 원목 책상' [내부링크]

하드우드 원목 공방 포이퍼니(poifuni)에서 준비한 오늘의 이야기는 '예쁜 두 딸을 위한 딸바보 아빠의 특별한 주문 책상'입니다. 서랍 없이 그냥 책상만, 환한 느낌으로, 모서리는 둥글게, 아이들 공평하게 하나씩... 주문 내용은 간단(?) 하고, 나무 종류부터 디자인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사항은 포이퍼니에게 맡겨주는 일종의 턴키 요청이에요. 포이퍼니 마음대로 디자인하면 좋긴 하지만, 망망 대해보다는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풀장에서 시작해야 목적지에 '잘' 도착할 수 있음을 알기에 먼저 제시했던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디자인 방향을 정해 봅니다. poifuni 가구 목록은... 서랍 없이 그냥 책상만... 지금은 서랍이 필요 없다고 하지만, 나중에 필요할 순 있겠죠. 한두해 쓰고 버릴 인스탄드 가구가 아닌 수십 년을 쓸 '하드우드 짜맞춤 가구'이기에 성인이 된 이후도 생각해야 돼서, 지금 서랍은 없지만 서랍이 필요한 나중을 위해 향후에 추가 설치가 가능한 구조를 고민했어요. 나

포이퍼니의 라우터 비트(router bit) 이야기 [내부링크]

하드우드 제재목을 사용하는 목공방 포이퍼니 poifuni입니다. ^^ 현대 목공의 꽃은 'Router'라고 일전에 말씀드렸는데요. 그 자체만으로는 그냥 모터가 달린 전기 쓰는 수공구에 지나지 않아요. Router는 같이 사용하는 '다양한 비트'를 교체하며 직선 / 곡선 / 평면 / 곡면 어떤 형태에서든 다양한 모양으로 나무를 다듬고 깎을 수 있는 잠재 능력과 응용하기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목가구도 만들 수 있기에 이런 별명이 붙었지 싶어요. 오늘은 그 Router에 사용되는 다양한 비트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호칭 정리부터... Router는 '라우터'로 읽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검색창에서 '라우터'라 검색하면 '네트워킹' '분배기' '터미널'등과 같은 컴퓨팅 관련 검색이 많이 되고 목공에 사용되는 Router 이야기는 잘 안 나오네요. 반면에 '루터'라고 검색하면 어느 정도 관련 결과가 나옵니다. '우리말 샘' 에 등록된 Router의 한글 표기는 보시는것처럼 라우터, 루터 모

하베스 P3 esr 스피커를 위한 '키높이 원목 스피커 스탠드 ' (ver. 4) [내부링크]

나무 북미산 화이트 오크 & 월넛 제재목 사이즈 W300(189)×D270(182)×H700 제작 방식 짜맞춤 결구 마감 천연 오일 안녕하세요. 포이퍼니입니다. ^^ 포이퍼니 공방에서 제작하는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는 보통 250 ~ 600mm 사이의 높이로 제작됩니다. 이 높이에서는 특유의 안정감 있는 자세에 스파이크 역할도 충실할 수 있는 스탠드 디자인 특징이 잘 살아나서 하베스 스피커 받침으로도 딱 좋거든요. 하드 메이플, 월넛으로 포이퍼니가 제작한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안정감 있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예외적인 경우가 있어요. 사이즈가 좀 더 작은 '북쉘프 스피커'가 그에 해당합니다. 스피커 특성상 가로/세로 자체 사이즈는 물론 높이도 상대적으로 작은데, 그 스피커를 올려놓을 스탠드 높이는 낮은 키를 만회하기 위해 키워야 하는 경우가 많죠. 좌우 폭은 좁은데 키만 커진듯하다면, 아무리 안정적인 구조라 하더라도 시각적으로는 불안정해 보일 수가 있어요. 오늘 소개할 하베스

알리익스프레스 출신 '12mm 샹크의 2열 스파이럴 비트', 그리고 지도 이야기 [내부링크]

여러분은 길을 갈 때 어떻게 가시나요? 출근길인지, 퇴근길인지, 장 보러 가는 길인지, 친구 만나로 가는 길인지, 운동 나온 길인지...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있을 거 같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길을 나서기에 도착하는 목적지는 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인 게 하나 있지 싶은데요. 그냥 앞만 보고 걸어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첨 보는 구름 모양이라... 양떼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지만, 산산이 부서진 유빙이 떠다니는 북극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포이퍼니 역시 그런 거 같아요. 하늘을 올려 볼 때도 있고, 바닥을 볼 때도 있고, 그냥 앞만 보고 가는듯 하다가도 순간 순간 눈동자는 좌우를 오갑니다. 무언가를 찾는 목적 시선은 아닌데, 어쨌든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을 겪게 될 단초와 만나기도 하고 앞으로 보기 힘들 거 같은 신기한 무언가를 보게 되는 건, 우연이 아니라 이런 행위의 결과물인지도 모릅니다. 일부러 그린 듯한 우리나라 모습을 꼭 빼닮은 얼룩이 시야에 들

담양으로 간 무전원 핸드폰 스피커 [내부링크]

한두 번씩 뉴스 메인 꼭지에서 밀릴 정도로 상황은 안정(?) 되는 듯 보이고 작지만 또렷한 터널의 끝을 알리는 빛도 보이는 듯 했었는데, 그냥 사그라든 성냥불 같았나 봅니다. 무더운 여름에 부활하는 covid 19 소식이라니... 여러모로 힘겨운 7월입니다. ^^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사진 정리하다 찾은 2년 전 오래(?) 된 풍경입니다. 웅장한 콘서트홀에서 최고의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노래하고 연주했던 곡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머릿속을 맴도는데, 오늘 본 그날의 사진은 왜 이리 낯선 느낌이 들까요?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는 사람의 기억조차도 왜곡하는듯해서 좀 씁쓸해집니다. 이렇게 멋진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스크 벗고 다시 보고 듣게 되는 날이 올까요? 가능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찾고 보려고 하는데, 어째 오늘은 사고 회로가 어디선가 끊어졌는지 그 녀석을 만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오늘처럼 가라앉은 금요일 저녁엔 나무 스

4인용 화이트 오크 원목 식탁 - 에이프런(apron)은 부재중 [내부링크]

24평 아파트에서... 부엌과 거실 공간이 거의 구분 없이 붙어 있는 작은 공간의 아파트에서는 가구 선택에 제약이 많습니다. 공간에 포커스를 맞추면 사용하는데 불편하고, 사용에 방점을 찍으면 공간이 좁아지고 답답함이 쑥쑥 자라는 식이예요. 24평 아파트 거실에서 사용할 식탁입니다. 하지만, 예전 아파트 구조라.. 보통의 식탁 크기로는 가로 세로 공간의 구성이 애매합니다. 길이는 좀 더 늘이고, 폭은 좀 줄이면 좋겠는데... 대전 월평동... 일반적인 6인 테이블 크기에서는 해당 아파트의 공간이 좁습니다. 테이블 한쪽 끝에는 좁은 부엌에서 처리 못하는 집기들도 올려놔야 하기에 일반 4인 테이블 크기로 들이기엔 길이가 짧아요. 품질을 떠나 기성품에서는 정말 찾기가 어려운 사이즈입니다. 이럴 땐 '수다맨'이 아닌, 북미산 고품질 제재목으로 원하는 사이즈에 맞춤 제작하는 '주문 제작 공방 포이퍼니'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디자인 4인 테이블에서 70cm 정도의 폭은 유지하고 길이는 15

하베스 40.2 스피커를 위한 북미산 월넛 원목 스탠드 (ver. 3) [내부링크]

하베스 40.2 스피커는 '가로 431 mm / 깊이 388 mm / 높이 750 mm'의 웅장한 외관을 과시하고 그에 걸맞게 무게도 38kg으로 묵직합니다. 하베스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일상적인 범용 스피커는 아닙니다. @ harbeth.co.uk 범상치 않은 스피커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받쳐줄 원목 스피커 스탠드를 '북미산 블랙 월넛' 으로 대구에서 제작 의뢰를 받았습니다. 디자인을 봐야죠 스피커 스탠드 하부는 스파이크 역할을 할 받침이 있고 스피커가 놓일 상면은 평평한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ver 3 형태를 기본으로 했습니다. 40.2 스피커의 중량감을 고려하여 원목의 두께를 키우면서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공간의 분할에 신경을 쓰고.... 40.2 스피커 트위터의 높이와 청음 위치가 비슷해지도록 높이는 350mm 정도로 맞췄어요. 실제 완성품은 어떨까요? 하베스 40.2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 나무... 북미산 월넛 100% 사이즈...

목공본드 타이트 본드 Tite bond 유효기간,수명 이야기 [내부링크]

하드우드 원목 공방 포이퍼니가 오늘 할 이야기는 '목공용 본드'입니다. MBTT 먼저 알기 요즘 유행하는 MBTI(성격유형검사)와 거의 흡사한 어감이지만, 당연히 그건 아니에요. MBTT는 무얼까요? 호두나무, 참나무 등의 나무를 찐 원목 가구로 변신시키기 위한 필수 조건 4가지를 말합니다. 1. 사람 (Man) 2. 목공 본드 (Bond) 3. 나무 (Tree) 4. 공구 (Tool) 물론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는 아니고, 포이퍼니의 개인적인 생각(^^;) 이예요.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당당히 목공의 4대 요소의 한 축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목공 본드' 이야기입니다. 목공 본드는... 완벽한 핏을 자랑하는 짜맞춤 결구를 했더라도 목공 본드가 없는 상태에서는 나무의 수축 팽창에 따라 결구가 헐거워져서 삐거덕 거리게 됩니다. 디자인에 따라 목공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도 간혹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사용할 수밖에 없는 목공의 필요조건입니다. Tite bond III 물

송도로 보낸 월넛 원목 PMC 스피커 스탠드 (ver. 10) [내부링크]

PMC IB2-SE... 1991년에 설립된 'PMC 스피커'는 탄노이 스피커와 더불어 영국의 잘나가는 스피커 메이커입니다. 영화 OST의 생생한 재생을 위한 스튜디오 스피커 제작을 주력으로 하면서도 홈 오디오 분야에서도 명성이 자자한데, 이중에 모델명 'PMC IB2- SE' 스피커의 스탠드 제작 의뢰를 받아서 포이퍼니도 간단히 알아보게 되었어요. 사진처럼 PMC 자체의 메탈 스피커 스탠드가 있지만 이번에 월넛 원목 스탠드로 바꾸실 계획이라고 하시네요.(@ PMC speaker.com) 디자인 스피커 무게가 40kg를 상회할 정도로 무겁다고, 괜찮을지 걱정을 먼저 하셨어요. (^^;)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요, '하드우드'로 제대로 제작하면 100kg 하중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다시 한번 잘 말씀드리고 디자인 협의를 했습니다. 제 스탠드 디자인 중에 하베스 모니터 40.2 스피커 스탠드를 기초로 사이즈에 맞춰 각 유닛의 비율을 조절했습니다. 스탠드 하부에 '스파이크'를

화이트 오크로 만든 '명륜동 열주 스피커 스탠드' [내부링크]

열주 디자인 스피커 스탠드는... 포이퍼니가 처음으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스탠드입니다. 그만큼 애착도 많고 자부심도(*^^*) 있는 모델인데, 최근에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를 주로 제작하다 보니 기억의 그늘 아래서 잠시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디자인 이예요. 「주문제작」 '북쉘프 스피커'를 위한 '원목 스탠드' 오늘은 화이트 오크(white ork) 원목으로 제작한 스피커 스탠드를 소개할게요. 북쉘프 형태의 스피커를 위... blog.naver.com 최근에 다시... 열주 디자인 스탠드는 그동안 대부분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제작했습니다. '월넛' 원목으로 제작한 열주 디자인 스피커도 있지만 80% 이상이 화이트 오크로 주문하시네요. 디자인과 화이트 오크 원목의 궁합이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조금 특이한 점이라... ^^; 최근에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에 주인공 자리를 넘겨주고 잠시 숨 고르고 있던 열주 디자인 스피커를 연이어 2세트 제작 의뢰를 받아서, 스포트라이트를

동탄으로 간 열주 디자인 310 * 370* 450 스피커 스탠드 [내부링크]

지난번 '명륜동 열주 스피커 스탠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포스팅도 열주 디자인 스피커 스탠드 이야기를 이어서 합니다. 주문 제작이기에 사이즈는 당연히 다르고 디테일 부분에서도 조금씩 다릅니다. 클릭하면 보여요 ~ 열주 디자인은 열주 하나하나가 면을 구성하기에 다른 형태에 비해 훨씬 손이 많이 필요해요. 수제 원목 가구를 제작하는 포이퍼니에게는 당연히 부담스러운 디자인이지만 그에 비례해 완성 후 접하게 되는 뿌듯함도 커서... 중독성이 강한 스피커 스탠드 디자인입니다. ^^ 이번 디자인은... 동탄에서 주문하셨습니다. 직장이 제주도이신데 주말에만 집으로 오신다고, 주말에 맞춰 받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런 사연이면 당연히 맞춰야죠. ^^ 원하시는 수치를 정확히 알려주셔서 상부 사이즈를 맞추고 스탠드의 하부 기단은 안정감 있게 2층으로, 상부보다 조금 더 넓게 구성합니다. 열주 사이사이 천연 오일 마감할 때 제일 고생하는 손가락이 '또 하냐'라고... 잠시

현대 목공의 꽃! – 라우터(router) 와 트리머(trimmer) 안전하게 사용하기 [내부링크]

미루고 미뤘던 숙제. '라우터(Router, 루터 라고도 부르지만 포이퍼니는 라우터로 일관되게 쓸게요)'와 '트리머(trimmer)'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포스팅 제목에서 '라우터'의 수식어로 사용한 '현대 목공의 '꽃'이란 문구를 풀어쓰면 ' 20c 최고의 목공 발명품' 정도가 될 거 같아요. 그만큼 쓰임새가 탁월한 도구인데 목공의 세계를 라우터 출시 전(前)과 후(後)로 나눈다고 누군가 이야기해도 충분히 수긍할 전기 쓰는 수공구입니다. 마끼다 라우터 이렇게 유용한 라우터나 트리머를 목공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유튜브'에 무수히 많은 동영상으로 보기 좋게 나와 있으니 그 내용은 생략할게요. 다만, 이론과 실제에 차이가 있듯이 직접 사용해 보면 그토록 쉽게 보였던 동영상이지만 그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다치는 일까지 생깁니다. 라우터나 트리머에 비트를 장착하고 10,000~24,000 rpm의 속도로 고속 회전할때 공기를 가르며 나는 특유의 고주파 소음도 달갑지 않은

하베스 30.2 스피커를 위한 월넛 원목 스탠드 (ver. 1) [내부링크]

처음 포이퍼니에게 문의하실 때 전화, 문자, 카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락을 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게 된 분은 제 블로그 화면 캡처 그림을 첨부한 문자로 만나 뵙게 되었어요. 하베스 스탠드 ver 1 디자인을... 기준으로 위아래 스파이크 역할을 하는 4 모서리 팁 부분을 좀 더 도톰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다른 때 보다 좀 더 두껍게 디자인했어요. 기본적인 형태는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ver. 1 과 동일합니다. 다만, 마지막까지 고심하신 부분이 스피커 스탠드 높이입니다. 처음 450mm를 말씀하셨다가 550mm과 500mm 사이에서 고민하셔서, 아래 비교 도면을 보시고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여의도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나무... 북미산 월넛 100% 사이즈... 500 * 275 * 277 mm (높이 * 가로 * 세로) 마감... 천연 오일 마감 제작... 짜맞춤 결구 여의도에서 식당을... 배송 갈 때는 보통 약속일의 하루나 이틀 전에 확인 연락을 드려요.

화이트오크로 만든 '열주(列柱)만... 스피커 스탠드' [내부링크]

이름을 알듯 말 듯... 봄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2월 중순에 진 노란색 꽃을 봤었어요. 어느 누군가 공들여 심은 그 꽃들을 둘러싼 공간으로 따스한 햇살이 채워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쁜 꽃과 시야 사이에는 투명한 유리막이 있었습니다. '결계'같은 유리막 너머의 평안한 세상에 비해 이곳 안쪽은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수없이 많은 이유로 둘러싸인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수액을 달고 휠체어에 앉아서 또는 침대에 누워서 어디론가 가고 또 오는 그런 풍경들. 병원이라는 장소가 내뿜는 어색한 과잉 친절이 불편하고, 심장 한 곳에 똬리를 튼 '걱정'이 쉴 새 없이 쉭쉭 거리는 탐탁지 않은 그 시간대에, 절묘하게 시야 속으로 합류한 꽃인지라... 더 예쁘고 더 따스해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마무리됐을 그곳으로, 빛의 속도로 지나는 시간을 타고 어서 빨리 갔으면 하고 간절히 소망했던 그 순간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열주(列柱) 위주로... 오늘 소개하는 스피커 스탠드는 공방에서 비교적 가

단단단 3단 오디오 장 [내부링크]

레고처럼 조각조각 레고 블록처럼 세 개의 별도 유닛으로 제작해서... 1. 'I 형태'로 3단을 일렬로 적층하는 방식으로도 배치할 수 있고, 2. 'ㄴ 자' 형태로 이단 일단 이렇게 배치할 수 있고, 3. 나란히 죽 이어서 배치할 수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레이아웃으로 편하면서 원하면 바로바로 할 수 있는 형태의 '오디오 장'을 원하셨습니다. 하나의 유닛 사이즈는 구체적으로 아래 그림으로 원하시는 형태와 사이즈를 보내셨습니다. 내부에 또는 상부에 다양한 사이즈의 앰프, LPP, CDP를 놓을 수 있게 단단하고 듬직한 느낌이 들었으면 하고, "단순한 형태지만...."이라고 첨언도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는 45도 사선 연귀 맞춤을 하고 상하판과 측판의 결합은 제일 강력(?) 한 결구법을 원하셨어요. 형태는 단순하지만 제작 옵션은 제작하는 포이퍼니에게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 디자인 상/하/좌/우 평을 맞춰 세 개의 유닛으로 구분해서 제작합니다.

포이퍼니의 하드우드 이야기 - 월넛, walnut [내부링크]

너도밤나무, 비치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나무에 관한 시리즈를 포스팅한다고 작년 9월에 이야기 했는데, 해가 바뀌고도 4월이 된 지금에서야 나무 이야기를 쓰게 되었어요. ^^; 포이퍼니가 게으른 건 아니지만 많이 늦어진것 또한 사실이라,, 좀 궁색하긴 합니다. 간만에 재개하는 나무 이야기는 하드우드 원목의 '꽃'인 '호두나무, 월넛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유구한 월넛 (walnut)…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바빌론의 공중 정원’이 있어요. BC2000년경에 이 공중 정원에서 호두나무를 키웠다는 기록이 메소포타미아의 쐐기문자 점토판에 있다고 합니다. 점토판에 새겨진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 ... 기록으로 전해지는 제일 오래된 호두나무 이야기 같은데요, 호두나무는 아주 오래되고 널리 분포하는 나무인듯 합니다. 오랜 세월 값비싼 탁자나 서랍장 등의 고상한 가구로 재탄생하곤 했는데, 가구로 만들고 난 후의 질감과 색감, 자연스러운 광택과 나뭇결 모두가 고급스러움의 한 방향을 가리키기에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만든 - 남산골 TV 장 [내부링크]

며칠 전, 조그만 도심 공원에서 날개가 커다란 새가 물류창고와 대형 할인 마트 간판을 뒤로하며 유유히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꼼짝달싹 못하는 아이와 바람 새러 같이 간 도심 공원에서 서울 대공원 조류사에서나 볼 법한 새의 깜짝 등장에 동공이 커켰죠. "오~~ 찍자.." 아이가 이 세 마디 말을 하고 연신 셔터를 눌렀는데, 몇 장 형태를 알아볼 수 있을 거 같아요. 가지런히 모아 쭉 뻗은 다리와 붉은색 부리까지 이어지는 유선형 몸체가 매력적입니다. 해지는 서쪽 하늘 위로 날아간 이름 모를 새가 남긴 사진 속 자취를 자세히 보다 보니 눈동자가 흡사 헝그리 버드 같아서 한참 웃었는데요... 목공과 LCD는 좀 알지만 새와는 친하지 않은 '새, 알, 못' 포이퍼니이기에 궁금증이 커져만 가서 여기에 올립니다. 혹시 이 새 이름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 궁금합니다. 이번 주문 제작 가구는 말씀해 주신 용도가 구체적이고 명확한 TV 장입니다. 벽걸이 TV 아래에 있는 '셋탑

냥이 이야기, 그리고 「주문 제작」 남양주로 간 노을 의자 이야기 [내부링크]

어리냥이 촉촉한 습기가 그득한 공기가 들숨 날숨에 점막을 서늘하게 자극하는, 비온 뒤의 오후 어느 날 어느 곳에서 어린 고양이 '어리 냥이' 와 포이퍼니가 우연히 만났습니다. 알러지 때문에 평소에 친하게 보듬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예쁜 냥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냥이의 모델 본능인지, 셔터의 찰칵거리는 움직임에 반응인지, 관심이 반가운지... 명확하진 않지만 순간 씩~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아~~ 예쁘네요. ^^ 등장했던 곳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서도 포즈를 취하며 웃음기를 잃지 않는 냥이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았습니다. 시간이 됐음을 아는지 가려는 포이퍼니나 자리를 지키는 냥이나 잠시 머뭇거리다 인사를 하는 듯 살짝 고개를 숙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가족은 어디 있을까... 잠시 생각도 해 봤어요. 안녕. 냥이... 잘 살아 ~ 포이퍼니의 원목 의자는... 의자 프레임부터 좌판과 등받이까지 일일이 손(手)으로 다듬어야 하는 정말 손이 많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만든 ' 송파 거실장' [내부링크]

1932년 1월 6일... 1932년이면 대략 90년을 거슬러 근 1세기를 되돌아 가야되네요. 그즈음은 일제 식민지 시절이기도 하고, '민족 말살 통치'라는 좀 더 억압적인 형태의 식민지 통치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해가 바뀌어도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 그 해 1월 6일에 서울의 낮 기온이 14.4까지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당시 기록된 14.4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이상 기후 현상은 당연히 아니었을 것이고, 아마도 몸도 마음도 영혼까지 얼어붙었을 당시 우리 국민들에게 하늘이 보내준 자그마한 선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소설을 잠시 써보게 됩니다. 그 뒤로 1월 날씨 역대 2위로 기록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4라고 하는데요, 그날은 언제일까요? 비교적 최근이네요. ^^ 불과 두 주 전... 폭설로 온 세상이 하얗게 바뀐 겨울 왕국이 된 적이 있었죠. 보름 전 이야기지만 오늘 날씨를 보니 까마득한 옛이야기 같기도 해서 그날의 사진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지난여름엔 폭우로 바다같이 넓어졌

Harbeth monitor 40.2를 위한 월넛 스피커 스탠드(ver. 10) [내부링크]

포이퍼니 블로그에서 지금까지 주로 소개해 드린 원목 스피커 스탠드는 하베스 스피커 라인업 중에서 'monitor 30.2'를 위한 스탠드였어요. 하베스 스피커 라인업... 40.2 스피커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모델입니다. (@harbeth.com) 하지만 오늘은 멀리 일산에서 연락을 주셔서 진행하게 된 스피커 하중이 약 30kg를 살짝 넘는 '하베스 모니터 40.2' 스피커에 대응하는 스탠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다양한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를 제작하라는 하늘의 뜻인지, 경로를 살짝 바꾼 스탠드는 어떤지 아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 디자인 40.2 모델은 기본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스탠드 높이는 200mm로 낮게 요청하셨어요. 대신에 각재 프레임 구조의 이점을 살려서 각 부분의 결구를 튼튼히 하면서 중후한 느낌이 배가될 수 있도록 기둥 파트와 연결 프레임 파트의 사이즈를 조정하고, 좌/우 대칭이지만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스탠드의 정면과 후면부가 구분될 수 있도록 앞뒤 연결 프레

화이트 오크로 만든 '남양주 6인용 원목식탁세트' [내부링크]

사람이 많든 적든...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식사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열심히 일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지금 포이퍼니처럼 PC 자판을 두드리거나.... 등의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게 됩니다. 그 '무언가'를 하는 행위를 하는 전/후 과정을 천천히 생각해 보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이 보이고, 그 행위의 원인 또는 결과가 되는 부산물들을 우리는 바닥에 굴러다니게 할 수는 없기에 놓을 장소, 즉 '테이블'이 필요하게 됩니다. 면, 그리고 받침대... 이런 자연스러운 이유로 아주아주 옛날부터 사람이 사는 공간엔 크던 작던 '테이블'이라는 형태의 구조물이 있었던 거 같아요. 용도에 맞춰 돌, 쇠, 나무, 유리... 등의 단단한 면을 형성하면 모두 '테이블'의 재료가 되는데, 잘 보면 '테이블'에는 두 가지 공통적인 요소가 있어 보여요. 17c 스페인에서 제작된 테이블. 받침의 안정성을 위해 횡(또는 사선)으로 이은 구조물이 인상적입니다. (출처: Mi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만든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ver. 1 [내부링크]

늘 '월넛'원목으로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를 제작하다가 드디어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도 제작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둘 다 동일한 하드우드 수종에 아주 단단하고 역시 북미산 원목으로 모두 수입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스피커를 불필요한 노이즈 없이 안정적으로 올려놔야 하는 스탠드의 기능에 비춰볼 때 나무로 제작하면 그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문의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세요. 어쩌면, MDF나 PB 보드에 필름을 코팅한 재료로 '외관만 원목'처럼 만든 스탠드를 사용하시면서 당연히 발생한 문제를 겪은 트라우마가 '나무'라는 재료에 대한 불안한 선입견으로 변형된 건 아닌가 싶어요. 하드우드는 단단하기만 해서 하드우드 일까요? 하고 싶은것 하고 싶어서 하는 포이퍼니입니다. ^^대문의 배경 사진은 '가링'이라는 하드우드 원... blog.naver.com 말보다 수치가 나오는 data로 보면 좀 더 확! 와닿죠? 위에 링크한 포스팅에서 잘 보실 수 있습니다. ^^ 하드우드는 당연

「주문 제작」 하베스 스피커 원목 스탠드 ver. 3 [내부링크]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covid19 때문에라도 모두들 집에서 많은 시간들을 보내셨을 거 같아요. 포이퍼니도 창고에서 묵은 트리와 도자기 산타 할아버지(?)들을 꺼내서 아이와 같이 먼지도 털고 모양도 다듬어서 새롭게 거실 한곳에 설치했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며 현재를 즐기(?)는 사람들과 긴 터널 속에서 힘든 시간을 꾸역꾸역 보내는 분들이 공존하는 특이한 2020년의 대한민국을 포이퍼니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나마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고 소비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뒤돌아 보면 달갑지 않은 2020년이 내년 이맘때 보니 뜀틀의 '도움닫기 판' 같은 한 해였던 것으로 평가가 바뀌면 참 좋겠습니다.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디자인 ver3.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ver2 형태에 이어 세 번째 파생 디자인 'ver3'를 소개합니다. 「주문 제작」 하베스 스피커 스탠드 ver 2. 스피커를 구매하려면 우선 ‘청음’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

아일랜드 테이블용 높은 의자 [내부링크]

2021년은 모두에게 밝고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높은 의자는 일반적인 테이블보다 높은 '아일랜드 테이블'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좌판의 높이가 올라간 의자예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용산'의자와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주문제작」 화이트 오크로 만든 아일랜드 식탁 높은 의자 - '용산' 예전에 포이퍼니는 '아일랜드 식탁'이라는 명칭 이 어떻게 생긴 걸까? 궁금해하던 때가 있었어요... blog.naver.com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주문 제작하셨던 분의 누님께서 앉아보시고 맘에 들어 하셔서 누님 댁으로 갈 의자를 다시 주문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 디자인이나 좌판 높이도 모두 같습니다. 800~850mm 정도로 아일랜드 테이블이 높기에 그에 비례하여 사용할 의자도 좌판의 높이가 올라갑니다. 용산 의자와 같은 디자인이라 모델링 그림은 여기까지만 소개할게요. 아래에서 실물을 같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일랜드 테이블용 높은 의자 나무... 북미산 화이트 오크

[제작기 2] '레그 바이스'를 장착한 '하드 메이플 워크 벤치' [내부링크]

'제작기 1'로 첫 포스팅을 지난달 3일에 썼으니, 한 달하고도 3일이 더 지난 정도라고 생각하다 ...

2019년을 기념하는 아홉수 이야기... [내부링크]

역사 속 한 페이지로 신분이 바뀌게 될 2019년도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연도의 끝이 숫자 '9&#x2...

세상에 하나뿐인 '책상 의자' [내부링크]

Merry chrismas ~~2019년 성탄절 잘 보내셨나요? 포이퍼니도 예수님을 상징하는 표식들이 많이 있다는 ...

[제작기 1] '레그 바이스'를 장착한 '하드 메이플 워크 벤치' [내부링크]

포이퍼니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시리즈이기에, 흐름상 오늘 이야기의 전편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된 ...

화이트 오크로 만든 원목 책꽂이. 달항아리 [내부링크]

차면 기울고, 올라가면 내려가고,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꽃이 피면 다시 지고…  자연의 순환 과정들이 ...

메이데이 노동절 기념으로 나무망치 만들기 [내부링크]

5월의 첫날 노동절입니다.원목 가구 공방 포이 퍼니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서 모든...

리벨리 Lee valley에서 직구 가이드, 서양 대패 끌 공구 직구 1 [내부링크]

취목(취미 목공)이나 베목(베란다 목공) 하시는 분들처럼 목공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수공구에 눈길...

돌배나무 어떠세요? [내부링크]

오늘 공방 회원께서 물어 보시네요. 돌배나무 어때요? 아니 돌배나무 알아요? 포이퍼니는 사실 잘 모르죠. ...

화이트 오크로 만든 원목 평상형 침대. 대청마루 느낌이 날까 [내부링크]

무더운 여름, 드리워진 처마 그늘 앞뒤로 선선한 바람이 통하고 누우면 시원한 나무의 청량감이 그대로 ...

오크 Oak 너 누구니? [내부링크]

하드우드 가구재의 대명사 화이트 오크 (white oak)오크는 포이퍼니 공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원목입니다. ...

핸드메이드 6인용 원목식탁. dear [내부링크]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세상의 모든 식탁’이라는 책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을 정도로 관심많은 아이템이 바...

원목 가구 가격, 어떻게 정해질까? [내부링크]

돈에 관련된 부분이라 민감한 부분이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리합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적게는 10만 ...

미니멀리스트 원목 시계 [내부링크]

우리는 하루에 몇 번 시계를 볼까요?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다 해결하는 시대에 잠시 고개 들어 주위를 둘...

리벨리 Lee valley 직구 가이드 두 번째 이야기 [내부링크]

포이퍼니 입니다.지난번 '리벨리 Lee valley 직구 가이드, 서양 대패 끌 공구 구매 1' 포스팅에...

6인용 원목식탁 dear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내부링크]

원목 가구 중에서도 장부 가공을 하는 짜맞춤 가구는 조~금 과장하면 '반지 원정대'만큼 복잡하...

가구원목 이야기. 하드우드 소프트우드 또는 침엽수 활엽수 [내부링크]

포이퍼니입니다.진짜 원목 가구는 계절과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말 그대로 생물 같습니다. 특...

수공구 직접 만들기. 스크라이버 게이지, 마킹 게이지 [내부링크]

핸드메이드 목공에서 장부 가공을 위한 수공구가 많이 필요한 건 다들 아실 테고요, 직접 가공하는 수공구 ...

짜맞춤 원목 식탁 의자. 스페이스 a [내부링크]

하드우드 원목 가구 공방 포이퍼니입니다. 6인 원목 식탁과 같이 사용할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의자는기...

자기만족 디자인 이야기, 펌프 잇 업! [내부링크]

속된 말로 필! 팍 꽂혀서 회사 그만두고 원목으로 가구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포이퍼니가 지금 제일 ...

하드우드는 단단하기만 해서 하드우드 일까요? [내부링크]

하고 싶은것 하고 싶어서 하는 포이퍼니입니다. ^^ 대문의 배경 사진은 '가링'이라는 하드우드 원목입니다....

탑맨 끌(chisel) 자루 튜닝하기 [내부링크]

목공에는 조선시대 ‘오성과 한음’이나 추억의 미드 ‘기동 순찰대’의 ‘ 존과 펀치’처럼 꼭 붙어 다니...

자유로운 6인 원목 식탁 '공간' [내부링크]

원목 가구 공방을 본업으로 삼고 제일 고민 고민하는 건 역시 디자인입니다. 여전히 부족한 포이퍼니는 며...

짜맞춤 원목 암체어 '처음처럼' [내부링크]

의자 이름이.. 소주 이름 같네요. ^^ 암체어 '처음처럼'은 포이퍼니에게 있어서 여러면에서 ‘처음...

포이퍼니 로고 불도장 만들었어요~ [내부링크]

불도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웬 불도장? 하실는지도..^^ 보통은 말 그대로 "불(fire) + ...

의자의 변신은 무죄, 편백나무 벤치 의자 리모델링! [내부링크]

저를 목공에 입문하게 만든 가구가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포이퍼니가 될지 생각도 못했던 그 시절에, 마냥...

무얼 만드는 걸까요? 공방 이야기. [내부링크]

무얼 만드는 조각일까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파인애플 조각 형태처럼 보입니다. 여러 사이즈가 있네요. 팔...

나이테를 기준으로 보는 제재목 유형, 가구원목 이야기 [내부링크]

포이퍼니의 원목에 대한 포스팅 나무 이야기 시리즈, 이제 세 번째입니다.  나무 이야기를 계속하는 이유...

원목을 사 올 땐 어떤 기준, 어떤 단위로 살까요? [내부링크]

DIY 공방이나 공장 가구들은 이미 만들어진 집성판을 사서 재단하여 가구를 만드는 방식이지만, 포이퍼...

갑자기, 장부 이야기 [내부링크]

목공을 하다보면, 별 의미없이 불연듯 떠오르는 여러가지 잡념들이 폭주할때가 있습니다. 이럴땐 쉬어야 합...

예쁜 라우터 플레인 router plane 직접 만들기 [내부링크]

포이퍼니 입니다.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망들을 연결하는 장치를 '라우터'라고 부르...

화이트오크 원목 의자 'a 프라임'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포이퍼니입니다. 의자와 식탁 또는 책상 같은 테이블 종류가 제일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가...

짜맞춤, 장부맞춤, 조이너리, 조인트, 결구, 결합.. 무슨 말인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포이퍼니입니다. 여러분, ‘조인트 까인다’라는 표현을 아시죠? ^^아마 군대 다녀오신 남성분...

반짝반짝 날 연마 1, 최소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부링크]

21C에 '날' 연마에 대해 이야기하려니 뭐랄까 분위기 파악 못하는 시대에 동떨어진 사람 같은 느낌이라 조...

반짝반짝 날 연마 2, 최소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포이 퍼니입니다. 반짝반짝 날 연마 방법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완결편 이어집니다. 전편에 ...

스마트폰 울림통 세 번째. 호른 스피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포이퍼니입니다. 최근에만 스마트폰 울림통 3가지를 만들어서 포스팅하다 보니, 어째 시리즈가...

Micro gravity, 무중력, 그리고 장부맞춤 [내부링크]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아시나요?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TMA-11호로 최초의 우주비...

업사이클링 편백나무 책상 [내부링크]

편백나무는 소프트우드이면서도 하드우드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게 거래됩니다. 유일 무이한 독특한 피톤...

슬라이딩 도브테일 또는 띠열장 [내부링크]

넓은 식탁, 책상의 상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상판 폭의 1~2% 정도가 늘었다 줄었다 반복해요. 700mm라고 ...

월넛 원목 도마, 플레이팅 보드 [내부링크]

북미산 하드우드 월넛(호두나무) 통원목으로 만든 원목 도마, 플레이팅 보드를 소개합니다. 일전에 제작 과...

네가 원목의 수축 팽창을 알아? 가구원목 이야기 4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다소 도발적인 포스팅 제목으로 찾아온 포이퍼니입니다. 원목 가구를 만들다 보니 당연히 ...

화이트오크 원목 식탁 '특별한 하남' [내부링크]

뙤약볕에 습도까지 높은 정말 여름다운 날씨입니다. 원목을 다듬어서 가구도 만들고 스마트폰 울림통도 만...

단순, 심플한 게 꼭 정답일까? [내부링크]

더운 날씨가 계속되네요. 불행 중 다행인 건 그래도 습도는 많이 높지 않다는.. 나무를 다루는 일을 하다 ...

수축팽창, 일 년간의 관찰 결과를 공개합니다 [내부링크]

앞서 작성한 '네가 원목의 수축 팽창을 알아?' 포스팅에 대해 제가 아는 지인들의 피드백이 꽤 뜨거웠습니...

시원한 '원목 평상형 침대' 제작 과정을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뒤뜰 대나무밭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는 대청마루에서 아주 간편한...

단풍나무(하드 메이플) 책상 [내부링크]

포이퍼니의 블로그 포스팅에 등장하는 가구는 주로 '화이트 오크' 원목으로 만듭니다. 오일 마감까지 끝나...

월넛 원목도마 주문 제작품 올립니다.. [내부링크]

주문 제작한 월넛 도마입니다. 마감 오일을 100% 퓨어 텅 오일로 하기에, 형태를 다듬는 시간보다 오일 작...

200년 전(1817년) 발명품 [내부링크]

올해가 2018년이니 1817년이면 정확히 200백 년 전입니다. 1917년도 아니고 1817년... 아주 까마득한 옛날...

핸드메이드 원목 가구 공방에서 기계를 쓰나요? [내부링크]

낮 기온이 30만 되도 선선한 느낌입니다. ^^ 목공 하기에 좋은 계절이 다시 돌아오니 너무 반가운 계절의...

학교로 보낸 24칸 원목 사물함 [내부링크]

학교로 시집 간 사물함 이야기를 할까 해요. 지금은 이렇게 덤덤하게 포스팅하지만, 사물함 제작할 당시엔 ...

워크벤치, workbench 이야기 [내부링크]

전문 용어로 쓰이는 단어중에서, 전혀 다른 분야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뇌...

크기는 작아도 손이 많이 가요.. [내부링크]

허리 구부리고 꼼지락 꼼지락 하다가 잠시 한눈 팔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외형이 큰 가구는 꼼지락 하는 ...

나만의 워크벤치, workbench 제작 하기전 생각해 볼 이야기들... [내부링크]

우선, 지난번 포스팅 '워크벤치 workbench 이야기' 내용 중에 마지막 부분 내용을 다시 인용할게...

'북쉘프 스피커'를 위한 '원목 스탠드' [내부링크]

오늘은 화이트 오크(white ork) 원목으로 제작한 스피커 스탠드를 소개할게요. 북쉘프 형태의 스피커를 위...

가성비 갑! 워크벤치, workbench ... [내부링크]

워크벤치 이야기를 어찌하다 보니 세 번에 걸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좀 결이 다른 이야기지만 블로그...

오컴의 면도날?.. Ockam’s razor [내부링크]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하죠? 세계 여러 나라에도 다양한 말(言)에 관한 속담이 등장하기도 하는...

전기 쓰는 수공구 이야기 1 – 슬라이딩 각도 절단기 [내부링크]

가을인가 싶었던 날씨가 마음에 준비도 안되었는데 이제 겨울로 뜀박질하는 것 같습니다. ^^ '제 차 온도계...

소확행, 그리고 '벤치독(benchdog)' 만들기 [내부링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계절 방학'이라고 하는 일종의 가을 방학이 있습니다. 아이에겐 학기 중간에 주어...

바뀐 세상에서도 포이퍼니는 짜맞춤으로... [내부링크]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걸 언제 느낄까요? 아, 정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웃님들도 소소한 일상에서 세상이...

포이퍼니가 제작한 짜맞춤 주문 가구들 (~2019년 9월) [내부링크]

본문은 2018년 11월에 작성한 포스팅으로 제가 만드는 '원목 가구에 대한 설명'과 주문 제작에 ...

그것이 알고 싶다 - 짜맞춤, 조인트(JOINT) [내부링크]

짜맞춤 가구를 표방하는 목공방이기에,, 짜맞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해 볼게요. 지난번 포스팅 ...

뜨거운 11월에 포이퍼니 [내부링크]

일 년 열두 달 중 제일 우울한 달에서 요즘은 몇 가지 이유로 최고 핫 한 달로 새롭게 태어난 달이 11월이...

월넛으로 만든 스피커 스탠드 - 느낌! [내부링크]

‘아침형 인간’, ‘성공하는 사람의 몇? 가지 조건’ 등등 회사에서 장려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른 필요성...

턴테이블을 위한 오디오장 [내부링크]

친척 집들이에서 오래간만에 맛난 음식 푸짐하게 먹고 1박까지 하고 돌아오는 길에 대학생 조카가 배웅하면...

[제작과정] 두 개의 바이스를 품에 안은 워크벤치- 1편 [내부링크]

해가 지면 어두워지고 환하게 전등스위치를 키는 것처럼 우리 주변엔 무심결에 행하는 당연한 것들이 많이 ...

안녕 ... [내부링크]

앞서려는 마음을 추켜 세우고 조장하는 회색 공기로 껍데기를 만드는 사람들....모르는 척 기꺼이...

화성으로 간 핸드폰 스피커 '나팔 울림통' 그리고.. [내부링크]

핸드폰용 무전원 우드스피커 일명 '나팔 울림통'은 특허청'디자인 제 30-1020499 호' ...

같은 듯 다른 시간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지나갑니다 [내부링크]

같은 듯 다른 시간들.. 1년 전 이맘때는 겨울 한파 이야기가 뉴스의 중심이었던 것 같아요. 포이퍼니도...

[제작 과정] 두 개의 바이스를 품에 안은 워크벤치 - 2편 [내부링크]

“두 개의 바이스를 품에 안은 워크벤치” 제작 과정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주문 제작 가구의 매력인...

일주일... 그리고 드림 캐처(dream catcher) [내부링크]

산타 할아버지의 의미를 알게 될 만큼 자라고, 무서움 꿈 대신에 절벽을 뛰어 하늘을 나는 꿈을 더 자주 ...

변명은 죄악? 장식은 죄악? [내부링크]

변명은 죄악이라는 걸 알고 있겠지? 갑자기 ^^; 무슨 말인가 싶습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등장인물이 ...

무전원 스피커 - 핸드폰 울림통, 그리고 앙버터 바게트 [내부링크]

핸드폰용 무전원 우드스피커 일명 '나팔 울림통'은 특허청 '디자인 제 30-1020499 호'...

핑거 조인트 (finger joint 또는 box joint) 로 가구를 만들면... [내부링크]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카메라에도 취미가 들어 '출사?'를 가자고 해서 따라나설 때가 종종 있...

원목, 수축 팽창, 목공 DIY, 그리고 제대로 알기 [내부링크]

포이퍼니 입니다. ^^원목 가구를 주문 상담하다 보면 '원목 가구'의 특징을 정확히 아시고 제작 ...

[제작 과정 #4] 두 개의 바이스를 품은 워크벤치 - 테일 바이스 [내부링크]

답답하고 어이없는 이야기와 본질은 온데간데 없이 변죽으로 물타기만 하는 뉴스들이 점점 더 많아진거 같...

지구별 여행자를 위한 6인 원목식탁세트 - 의자 [내부링크]

별자리 관찰, 천문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광덕산'을 아시지 않을까 싶어요. 광덕산...

민스키 모멘트 [내부링크]

상전이 온도물리학에 무수한 용어들 중 ‘상전이 온도(phase transition temperature)’라는 용어가 있어요...

북쉘프 스피커 스탠드 '부산으로' [내부링크]

사과향 물씬 풍기는 청량한 느낌의 감각적인 SNS 아이디로 부산에 사시는 분께서 '북쉘프 스피커...

포이퍼니가 진행하는 '', 무얼까요? ^^ [내부링크]

포이퍼니와 함께하는 퀴즈 시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을 이야기하는데 포스팅 진행 중에...

지적 재산권 보호법에 따른 등록 '디자인 권리' 공지 [내부링크]

포이퍼니의 핸드폰용 무전원 우드스피커 일명 ‘나팔 울림통’의 디자인 권리 행사 공지입니다. 스마트폰...

아일랜드 식탁 높은 의자 - '용산' [내부링크]

예전에 포이퍼니는 '아일랜드 식탁'이라는 명칭 이 어떻게 생긴 걸까? 궁금해하던 때가 있었어요...

【직구】 12mm 스파이럴 비트 (spiral bit) [내부링크]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지만, 요즘 파란 하늘보다 더 예쁜 색감을 자랑하는 남태평양 바다 빛깔 같은 옥빛 ...

'쌍촉' 장부와 '띠열장'으로 만듭니다. [내부링크]

주어가 빠지니 궁금증이 생깁니다. ^^무엇을? 포스팅 제목처럼 한다는 이야기일까요. '월넛으로 ...

하드 메이플 원목으로 만든 빵 반죽 도마 - '빅빅' [내부링크]

'제과 명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촬영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빵 반죽 도마 제작 의뢰를 받았습니다...

목공인의 로망?...벤치크래프티드 레그 바이스 (benchcrafted leg vise) [내부링크]

혹시 바이스를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요? 목공에서 바이스를 왜 사용하는지, 어떤 용도인지에 대해서는 예전...

월넛 6인 테이블 - '특별한 하남 두번째' [내부링크]

따가웠던 여름 햇살이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에 밀려나는 가을 이 즈음엔 활엽수 나무들도 생장을 멈...

'월넛'으로 만든 '3인용 벤치 의자' [내부링크]

오늘 11월 4일 이면,겨울 초입에 들어서서 아침나절 입김이 솔솔 불기도 하고 겨울 준비에 나선 나무들이 ...

의자용 원목 좌판 다듬기 지그(jig) [내부링크]

목공방을 운영하고 가구를 제작하다 보면 ‘전기 쓰는 덩치 큰 수공구’의 특성상 작업 편의성과 안전을...

'라우터 플레인'으로 장부(tenon) 다듬기 [내부링크]

장부 튜닝을 위한 '라우터 플레인' 이야기에 앞서 소소한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실내 화초...

리라, 라이어, 라이어 의자 [내부링크]

'리라(lyre)'라는 악기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하프'와 유사하지만 울림통과 현으...

포이퍼니 식탁세트 만들기... 그리고 4월의 산속 [내부링크]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같은 음식 중에 요즈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두릅’이 있습니다. 그중에...

6인 원목식탁 세트 - 지구별 여행자 [내부링크]

오늘이 6월 23일이니, 벌써 올해의 반이 역사 속으로 ...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후로도 저희 집에서 끊임없...

'유리 벽 너머 원목 책장' - 월넛과 화이트 오크의 collaboration [내부링크]

한쪽 벽을 유리로 만든 방이 있습니다. 그곳은 옆으로 이어지는 주방과 거실 쪽으로도 막힘없이 시선이 ...

하드우드 빵 반죽도마 - '순수' [내부링크]

반죽...어떤 단어들은 읽을 때 음이 주는 선입견이 본 뜻보다 더 강렬한 경우가 있어요. '반죽'...

두 개의 바이스를 품은 워크벤치, 그리고 크레모나... [내부링크]

이탈리아 북부의 소도시 ‘크레모나’를 아시나요?크레모나... ‘포이퍼니’처럼 악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

대통령이 된 목수 [내부링크]

우리나라 정치 상황에서는 아직 요원한 일이지만 미국 대통령 중에는 퇴임 후 인기가 더 많은 경우가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