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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팔이 소년. [내부링크]

언젠가 블로그에 남겨야지 생각했던 경험인데 저번 '나는 장사의 신이다.'책을 읽고 나서 주제가 연계되어서 게시물로 만들려고 한다. 옳은 말로는 어묵이라 하는 게 맞겠지만 오뎅이라는 말이 주는 친밀감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뎅팔이 소년'으로 제목을 선정했다. 2017년 고등학교 2학년, 늦여름이었던 것 같다. 수업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친구랑 노가리를 까곤 했는데 그 당시에도 내 관심사는 돈이었고 그때의 이야깃거리도 역시 돈이었다. "월급 얼마 정도 받으면 만족할 거 같냐" "결혼하고 애 낳고 살 수는 있겠지?" 등 점점 다가오는 20살의 압박에 마냥 웃긴 얘기만 할 수는 없던 나이였다. 그렇게 친구와 어떻게 하면 돈을 벌지 심란한 고민을 하던 중에 한 친구가 겨울에 군고구마를 팔아보자는 얘기를 했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조금 더 현실적으로 그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 부모님이 영덕군 강구항 부근에서 대게 가게를 운영하셨다. 마침 가게에 주차장으로

나의 X [내부링크]

이 이야기를 내 블로그에 남길 줄은 몰랐다. 딱히 남길 생각은 없었지만 나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남겨보려고 한다. 나의 X,라고 하면 통상적으로는 전에 만났던 이성친구를 표현하는 말로 쓰이지만 이번 글에 남기는 X는 내가 부산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 만났던 사기꾼을 칭하는 말이다. 내가 만났던 X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2019년 20살 풋풋한 대학교 1학년, 새내기 시절 X를 처음 만났다. 사실 나는 대학교를 다닐 때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사실상 손 놓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1학기 때는 정말 술에 잡아먹혀 학교생활을 했고, 여름방학에는 거제도에 가서 수상 레저 일을 하면서 돈을 조금 모았다. 공부를 해야겠다고는 생각을 했지만 1학기 때는 실천을 못한 게 사실이다. 사건은 1학년 2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발생했다. 2학기 때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때의 상황은 월세를 제하고는 내가 노는 것, 먹는 것, 공과금 등 모두 내 주머니에

'탈골'에 대하여. [내부링크]

연근해 어선을 타고 있던 2022년 06월 26일 해도 뜨지 않은 새벽쯤에 한국과 일본 중간수역 어딘가에 있는 어장에 도착을 했고, 선실에는 어김없이 빨리 작업을 준비하라는 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렇게 여느 때처럼 채비를 마치고 갑판에 올라섰을 때 그날따라 파도가 심한 듯했다. 파도가 심한 날이 하루 이틀도 아니었으니 괘념치 않고 조업을 시작했다. 조업을 하기 위한 1층 갑판과 통발을 쌓기 위한 2층 갑판이 존재했는데 나는 1층에서 작업을 했고 2층에서는 거의 외국인들이 통발을 쌓았다. 그날은 우리 배에 온 지 얼마 안 된 외국인이 2층에서 통발을 쌓았는데, 조업을 시작한 지 몇 시간이 채 안돼서 선장이 마이크에 대고 쌍욕을 하기 시작했다. 파도가 심해서 2층에 쌓아놓은 통발들이 다 쓰러진 탓이었다. 선장은 뒤처리를 나한테 맡겼고, 내가 탔던 배의 경우에는 계단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없었다. 그래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곤 했는데 올라가는 길에 미끄러졌고 반사적으로

한양. 봉은사 [내부링크]

나는 무교다. 불교에 가까운 어릴 적 문화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혹해 교회도 몇 번 가봤지만 어느새부턴가 교회는 멀어지고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절에 다니고 있다. 부처님을 존경하고, 또 가끔 절에 가서 부처님 앞에서 기도도 하지만 내게 무조건적인 믿음은 없다는 신념으로 아직까지 무교라고 하고 다닌다. 이번에 서울에 가면서 코엑스 옆을 지나갔는데 강남 코엑스 앞. 얼핏 봐도 왕복 8차선은 거뜬히 되어 보이는 도로 바로 앞에 절이 하나 있었다. 그 길을 지나가며 같이 갔던 대표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봉은사'라고 기업인들 사업가들이 많이 다니는 절이라고 봉은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 내게 절이 주는 이미지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서 한적하고 조용한, 속세와 동떨어진 곳에 있는 그런 장소였는데 강남 한복판 노른자 땅에 떡하고 있으니 신비롭다 생각하면서도 기업인들이 다닌다는 말에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기도라는 행위를 신봉하진 않지만 그 장소, 사람이 주는 기운이라는

청하골 트래킹. 내연산 X 천령산 [내부링크]

내연산 트래킹을 다녀온 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한양' 게시물을 마무리하고 쓰겠다 생각한 것이 시간이 좀 지나버렸다. 2022년 11월 14일 자로 포항 내연산에 다녀와서 게시물로 남기려고 한다. 사실 원래 생각했던 목적지가 내연산은 아니었다. 후보가 몇 군데 있었는데, 청송의 주왕산 경주의 남산 두 개 중 고민하다가 최종으로 경주 남산으로 골랐지만 같이 가는 친구가 남산의 높이가 아쉽다기에 조금 더 높은 내연산으로 목적지가 정해졌다. 포항에 살면서 내연산은 알고 있었지만 저번에 등산했던 천자봉 게시물에서도 말했듯 나는 산과 친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만 아는 사이 정도였는데 이번에 친구와 가면서 좀 친해진듯하다. 조금만 방심해도 밤낮이 바뀌어 버려서 운제산에 갔을 때처럼 다시 바꿀 요량으로 김해에 사는 친구와 밤을 새우고 그날 아침, 포항에 도착한 친구를 데리고 내연산 아래 보경사에 도착했다. 보경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 보경사에 도착해서 주차를 마치고 이제 올

"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 [내부링크]

이 책을 다 읽은 지 한 달 즈음 되어가는 것 같다. 우연히 인스타에서 지나가다 몇 번 봤는데 제목이 마음에 든다고만 생각했었다. 대학교에 갔다가 학교 앞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로 있길래 사봤다. 책을 다 읽고 블로그로 남겨야지 했는데 다른 게시물들에 밀려서 이제야 쓴다. 김상현 '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 책을 읽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이미 검증된 사실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모든 책이 영양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을 듯하다. 요즘 인스턴트 같은 책들이 많다. 예쁜 포장지 안에 영양가 없는 내용이 한가득 있는, 그런 책 내가 인스타에서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 딱 그런 느낌을 받았다. 제목은 마음에 들었지만 덥석 사기에는 꺼림직한, 베스트셀러인지도 몰랐지만 서점 잘 보이는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있길래 첫 내용만 잠깐 보고 사서 읽었다. 저자 김상현은 카페와 출판사 대표이면서 대학교 시절 페이스북에서 '사람 소리 하나'라는 페이지로 다른 사람들의 고민 상

' 구의 증명 ' [내부링크]

나는 소설을 별로 안 좋아한다. 아니, 안 읽어봤다. 모른다고 하는 편이 더 맞는듯하다. 내 기억에 있는 소설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읽었던 '바람새가 되어버린 바보아비' 그리고 중학교 때 읽었던 '테메레르'가 전부이다. 테메레르도 시리즈별로 여러 권 있지만 개중에 두 권 읽어본 게 전부이다. 주구장창 자기계발서, 돈에 관련된 책만 찾아 읽다가 이번에 지인이 소설을 추천해 주어서 읽어봤는데,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남겨보려 한다. 최진영 ' 구의 증명 ' 사실 이 책을 추천받고 나서 살까 말까 고민했었다. 소설을 안 읽어봐서 이기도 했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소설이라고 안 읽어볼 이유가 전혀 없는데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마침 읽고 있던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을 다 읽었던 터라 마땅히 사고 싶은 책이 없어서 추천받았던 '구의 증명'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 계신 종업원분께 구의 증명이라는 책이 있냐고 물었을 때 단번에 "최진영 작가님 책 맞나요?" 라고 질문이 돌아

" 나는 장사의 신이다 " [내부링크]

나는 유튜브를 볼 때 직업을 다루는 컨텐츠나 장사든 사업이든 돈에 관련된 컨텐츠들을 재미있게 보는 편이다. 오늘 게시물로 남기려는 책의 저자도 '장사의 신'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에 이 책을 알기 전에 유튜브로 먼저 책의 저자를 알게 되었다. 게시물에서도 말했듯이 평소에 자기 계발서, 돈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어서 저자와 더불어 책에도 흥미가 생겨 덥석 구매했다. 사실 저번에 게시물로 남겼던 '구의 증명'을 사기전에 먼저 사놨던 책인데 구의 증명을 먼저 읽고 나서 다 읽고 게시물로 남기려고 한다. 은현장 ' 나는 장사의 신이다 ' '장사의 신' 유튜브 채널을 보기 전에 저자 은현장을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봤었다. 어떤 유튜버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업가이자 크리에이터인 박주창(뻘컵)이 범맥주를 처음 런칭 했을 때 홍보차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었다. 그때 은현장이라는 사람을 그 채널에서 처음 봤었다. 그 채널에서는 아무런 소개도 없었기에 그냥 손님으로 온 일반인인

갈매기와 B-2 [내부링크]

이 이야기도 내가 게시물로 꼭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이다. 나는 항상 바다 주변에서 살았기 때문에 갈매기들을 자주 봐 왔다. 배를 타기 전에는 나에게 갈매기는 보도블럭 위에 돌아다니는 비둘기 정도로 인식 되어 있었다. 아니 그보다 덜 위협적인 존재였을 수도 있다. 배를 타고난 후인 지금은 아니다. 지금 나에게 갈매기는 조류 그 이상이다. 뭐 내가 배타다가 바다에 빠졌는데 갈매기가 살려줬다는 둥 그런 애틋한 이야기는 아니고 내가 승선했던 통발 배는 밤에도 조업을 하는데 작은 불빛조차 없는 칠흑 같은 바다에서 조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동이 필요하다. 배 위에는 그나마 높은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배의 가장 앞부분 '선수'이다. 배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승선했던 배 같은 경우는 선수부가 거의 브릿지와 맞먹을 정도의 높이였는데 조업을 시작하려면 모든 선원이 선수부에 올라서서 마치 사막에서 바늘 찾듯이 깜깜한 바다를 들여다보며 부이를 찾아야 한다. 명칭은 다양하지만 우리는 '부이

상관없는 거 아닌가. [내부링크]

블로그를 정말 오랜만에 쓴다. 써야지 써야지 하며 생각은 했었지만 쓸 내용이 없다는 생각으로 미루다가 이제야 쓴다. '갈매기와 B-2'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근 2달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여행도 다니고 병원도 다니며 대체로 나태한 날들을 보내왔다. 블로그 게시물만 띡 올린다고 열심히 산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뭔가 찝찝한 것은 사실이다. 딱히 기록할 만한 날들을 보내지 않은것도 사실이고, 무언가 공허한 날들을 보냈다. 그래서 찾아낸 쓸 거리는 내가 몇 달 전에 읽었던 책에 대해서 써볼까 한다. 장기하 '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는 가수라는 수식어가 대중들에게 익숙할 거라 생각한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그랬고 책을 읽고 지인들에게 말해줄 때도 "장기하가 책도 냈어?" 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책은 낮과 밤 두 개의 큰 갈래로 나누어져 있고, 그 아래로 작은 차례들이 있다. 가수가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서 잔잔한 일상들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물론 가수 장기하에 관한

" 세이노의 가르침 " [내부링크]

내가 배에서 일할 때부터 읽고 싶어서 구매했었던 책인데, 거의 세 달 동안 붙잡고 있던 책을 이제서야 다 읽고 게시물로 남기려고 한다. 이 책은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유튜버가 추천하는 걸 보고 망설임 없이 구매했었다. 이 책을 기점으로 나는 책을 구매할 때에 돈을 아끼지 않게 되었다. 유튜버가 이 책을 소개할 때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책이지만" 이라는 말을 곁들였었다. 나도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정말 공감했었다. 정말 나만 알고 싶지만 모순되게 한번 소개해 보겠다. 세이노 ' 세이노의 가르침 '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세이노'가 일본인 이름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말 그대로 say no, no라고 말하라는 뜻의 제목이었고 책에서 저자도 자신은 일본인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익명이다. 세이노라는 사람이 daum카페에 작성한 글들을 엮어 제본으로 내놓은 책이다.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나왔기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글들이 매력적인 책이라 생각한다. 만

한양. [내부링크]

나는 서울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서울로 제대로 여행을 가본 적도 없고 가보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2022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1월 5일까지 5일 동안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 다녀왔다. 파주에 가면서 지나도 가봤고 어릴 때 롯데월드도, 홍대도 가본 기억은 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인생에 기억될 만한 서울을 보고 온듯하다. 어떻게 기회가 되어서 서울에 다녀왔는데 기억은 휘발성이 강하기에 휘발되어 없어지기 전에 게시물로 남기려고 한다. 서울에 놀러 가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기에 서울에 놀러 간 건 아니었고, 포항에서 회사를 운영하시는 대표님께서 이번에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하기로 하셨는데 같이 가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해 주셔서 좋은 기회로 서울에 다녀왔다. COEX FOOD WEEK INTERNATIONAL FOOD INDUSTRY EXHIBITION. 코엑스 푸드워크 국제식품산업전. 포항시의 주관으로 대표님의 커피, 이사님과 내가 맡은

" 씹산문 " [내부링크]

블로그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나서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첫 게시물이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 책을 읽다가 문득 내가 처음 블로그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그때 생각했던 방향과는 다른 길로 가는 듯해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에서 게시물을 쓸 때만큼은 완벽하게 쓰겠다는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쓰기로 했다. 일단 처음 해명해야 될 말은 아마 '씹산문' 이라는 제목이 아닐까 싶다. 블로그를 하려는 취지가 내 삶을 기록하고 그때 당시에 내가 느끼는 감정들, 나의 경험들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다는 것에 가치를 느꼈고, 산문 형식의 글들로 기록하고 싶었다. 거기에 더해서 조금 더 솔직한 생각을 전하고자 '씹산문'이라는 제목으로 지었다. 입에 달라붙는 발음도 제목으로 선정하는데 한몫했다. (나름 힙한 제목이라 생각한다.) 두서없고,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뭐 어쩔 수 없다. 내 친구들이 나를 보는 모습은 친구들마다 다르겠지만 '얘가 이런 생각도 갖고 사는구나' 정도로만 봐주면 좋을 것

나의 해방일지. [내부링크]

이번에는 저번 게시물에서 말했듯이 내 군대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먼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수술 부위가 덜 아물어서 땀을 흘리면 안 됐는데 어제 병원에 갔더니 다 아물었다 해서 아직 보조기에 의존하는 환자지만 상쾌하게 하체로 오늘을 시작했다. ( 사실 하체만 두 달 동안 하게 생겼다. ) 상처 이야기는 나중에 '연근해 어선' 이야기할 때 풀도록 하겠다. 선택지 없이 하체만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니 기분이 좋다. 각설하고, 원래 하려고 했던 얘기를 해보자면 처음에 나는 SSU( 해난구조대 )에 입대하고 싶었다. 하지만 신청하는 날짜를 놓쳤고 다른 대안으로 생각해놨던 해병대로 지원했다. 나는 2020년 06월 15일 월요일에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입대했고 후반기 교육까지 해서 약 12주 교육을 받고 실무지로 갔다. 가물가물하네 운이 좋은 건지 나는 실무지도 해병대 교육 훈련단 이었다. 훈련병 일 때를 다시 생각해 보면

천자봉 고지 정복훈련 '잃어버린 기합을 찾아서' [내부링크]

저번 게시물에서 다음번에 올리는 게시물은 '연근해 어선'을 주제로 게시물을 올리려 했었는데 귀찮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2022년 07월 31일 자로 저번 게시물에서 말했던 천자봉을 먼저 다녀와서 얼른 게시물을 남기려고 한다. 사실 그렇게 대단한 컨텐츠는 아니었고, 전역하고 바로 어선에 승선해서 일하면서 떠올랐던 컨텐츠였는데 다쳐서 하선하면서 시간이 돼서 이번 기회에 해병대 나온 친구들 2명과 함께 3명이서 천자봉을 올랐다. 천자봉이라고 하면 해병대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은 훈련단에서 천자봉을 오르기 때문에 뜻깊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힘들기도 힘들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한번 가 보았다. 요즘 밤 낮이 바뀐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바꾸려고 잠을 안 자고 있다가 오전 4시에 천자봉이 있는 운제산으로 향했다. 마침 그날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새벽에 일찍 갔다가 오전 중으로 마무리할 생각으로 해가 뜨지도 않은 새벽에 운제산으로 향했다. 운제산 아래, 오어사 공터에 도착하니

연근해 어업론. [내부링크]

저번 게시물을 작성한지 벌써 10일이 흘렀다. 그동안에 7월부터 읽고 있던 책도 다 읽었고, 부산에 동원산업 지사에도 다녀왔고, 오랜만에 만나는 대학교 친구들과 경주에 여행도 다녀왔다. 블로그도 쓰려고 생각은 했지만 '게으름과 나태함' 모든 인간의 과제 아닐까. 그래서 미뤄왔던 '연근해 어선'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 사실 이 이야기가 내가 블로그를 해야겠다 마음먹은 핵심 이야기이다. ( 제목으로 작성한 '연근해 어업론'은 내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수강한 전공수업 이름이다. ) 내가 배를 타고 어선에 승선하기까지 고등학교 때부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의 생각들을 나열하면 이미 루즈한 게시물이 더 루즈해 질게 뻔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이야기는 다음번에 게시물로 작성하겠다. 나는 2021년 11월 26일 해방되었다. 아니 사실상 휴가였고 2021년 12월 14일이 내 만기 전역일 이었다. 그리고 나는 만기전역하기 10일 전인 2021년 12월 04일에 어선에 몸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