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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나(K)] 사랑이 있게 놔둬 리뷰 뇽토리 txt [내부링크]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그대로일 기억' 기미나 = k 뇽토리의 망령으로서 여전히 공금 텍...

은희경 <새의 선물>(1993) [내부링크]

“열두 살 이후로 나는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 작가 지망생들이 필사를 하며 읽는다던 책. 나도 했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15번 <새의 선물>.아주 늙은 앵무새 한 마리가그에게 해바라기 씨앗을 갖다주자해는 그의 어린 시절 감옥으로 들어가버렸네 2. 나는 연기한다, 고로 존재한다 <새의 선물>을 오랫동안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어왔던 것은 성장소설로서의 면면들을 착실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를 배반하는 통쾌함이 동시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소설은 전형적인 성장소설의 관습에 충실하다. 진희는 이모와 함께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고, 성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며, 여성 성장소설에 필수적인 &#.......

<파과> 구병모 [내부링크]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노년의 여성 살인청부업자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성 서사란 단어가 택배를 기다리게 했다. 우리 엄마가 촌스럽다고 한 표지 맵시는 요즘 트렌드이다. 2018년 개정 후 다시 출간되었다. 인물 이름이 독특한데…(조각, 류, 투우, 해니…) 조각이 바로 노년의 여성 살인청부업자, 주인공이다. 손톱 조爪 뿔 각角 직업이랑 잘 어울리는 살벌한 이름이군. 한때 별명은 손톱이었다. 업계에서 살인청부업은 방역업, 일하는 사람들은 업자 내지 방역업자라 부른다. 물론 위장용 타이틀이지만 의뢰인에게 표적은 쥐나 해충 같은 존재이므로 일리가 있다. 조.......

[피모] 광동수산 + 광동수산 재개장 리뷰/다운 [내부링크]

팬픽만 읽던 내가 처음 접한 1차 BL 소설이었다. 광동수산 본편은 스토리 전개보다는 성행위ㅋㅋ가 주제지만 광동수산 재개장부터 이어지는 번외들은 주인공-수 간의, 주변인들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첫 BL소설에 완전 매료됐다. 절륜공과 밝힘수의 조합이면 알만하겠지만 인간에게 꼭 필요한 '삼충'이란 걸 떨궈서 불완전해진 수 '제갈동'을 보호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를 찾아간 미친 동해 용왕 '광해', 둘은 시작부터 횟집에서 떡친다. 광해가 제갈동의 별명을 '재롱동이'라고 지어준다. 침대에서 재롱을 부린다고... 그렇지만 제갈동은 칼 같은 성격이다. 수가 더 치밀.......

[메카니스트]힐러 리뷰 [내부링크]

이석아, 이 약 이상해. 수많은 동인녀들의 무덤작! 힐러(healer). 치유하는 자라는 제목에 처음엔 띠용. 노래로 병을 고친다는 판타지 요소가 주제이지만 현대물이다. 시작부터 흡인력이 상당하다. 장세진(메인수)과 노래로 병을 고친다는 소문의 소년(메인수 아님)은 교회의 성가대인데, 힐러 사업으로 떼돈을 벌 생각인 사장(메인공 아님)과 장세진이 만난다. 장세진은 사장의 협박에 그만 굴복하고 소문의 소년을 제물로 바친다. 그렇지만 함께 거세 당한다. 그렇게 거세 당해서 사장의 가게로 끌려온 노래 좀 하던, 같은 처지의 소년들은 대여섯 된다. 시간이 지나고, 그중 진짜 힐러는 소문의 소년, '코카인'뿐인 게 밝혀져서 나.......

[김꽃개] 호흡(Respiration) 리뷰(3, 4막 스포 주의) 뇽토리 txt [내부링크]

살아가는 데 없어선 안 되고, 너무 과하면 이른 죽음을 초래하는…. 승현아, 너는 나의 호흡이었다. 뇽토리는 지드래곤x승리 빅뱅 알페스(옛날 말로 커플링)이다. 나는 얼마 전, 《호흡》 팬북을 샀다! 김꽃개 님이 쓰신 《호흡》은 언제나 뇽토리 팬픽계의 레전드로 손 꼽힌다. 영제는 《Respiration》, 마찬가지로 호흡이란 뜻이다. 제목 가운데 respirat(e)tion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노림수인가? 《호흡》은 4막까지 연재되었는데, 팬북으로는 무려 7권의 분량이다. 15c~16c 유럽을 상상하면 되는 고드 쟌드, 카슈바, 루서포드, 이스턴 버터플라이라는 대륙들이 있는 별도의 세계관 속이다. 악명 높은 해적선 '앵기쉬 크러셔'와 해.......

[피모]광동수산+광동수산 재개장 txt 파일 다운 BL [내부링크]

재밋게읽그세요#피모 #광동수산 #광동수산재개장 #텍파 #다운 #txt #BL #수위

[타란튤라] 타락지천기담 리뷰/txt다운 [내부링크]

사람들이 줄여서 타지기라고 부른다. 읽은 지 오래됐다. 용량이 참 큰데, 1차 BL을 광동 수산으로 입문한 뒤 두 번째로 읽었던 작품이다. "작품"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설정도 문체도 꼼꼼하고 몰입도 잘되는 굉장한 글이다. 천계, 귀계, 마법과 초인이 존재하는 동양 판타지 세계관 속이다. 주인공 수 춘을 짝사랑하는 여러 명의 공들이 나온다. 메인 공은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난 메인 공보다 서브 공들이 더 끌린다. 메인 공 무명 : 은사같은 흰 장발을 가짐. 귀신인지 인간인지 정체를 모르게 세상을 선과 감으로 본다. 눈이 없공... 눈구멍이 텅 빈 징그러운 모양은 아니고, 안대로 감싸고 다니지만 우리의 검은자도 흰 색.......

[그웬돌린]정의로운 연애 리뷰/txt 다운 [내부링크]

그웬돌린 님은 BL계에 길이 남을 명장이시다. #BL무덤작 이라 검색하면 그웬돌린 님의 작품이 반드시 있는 것 같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건 Mayday mayday mayday+Pay day이다. 정의로운 연애 분량은 1mb 이하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주인공들은 마피아 조직의 핵심인물이다. 공 세바스찬 알링턴은 보스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한다. 라임색 금발에 여자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섬뜩한 능력치가 압권이다. 수에게 깍듯하게 존대를 하지만 능글 맞은 성격이다. 제시 헤일리는 '이래도 흥, 저래도 흥'(본문 중)하는, 차갑고 무심한 성격이다. 침대에서도 차갑고 무심하지만 되게 즐긴다. 염색을 자주.......

[우주토깽]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리뷰, txt [내부링크]

미필적 고의(dolus eventualis, 未必的故意) : 자기의 행위로 인하여 어떤 범죄결과의 발생가능성을 인식(예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의 발생을 인용(認容)한 심리상태. -두산백과 미필적 고의가 이런 뜻이구나. 요기 프롤로그에도 미필적 고의가 무슨 뜻인지 적혀있다. 제목이 특이하다. 배우 이우연, 그의 매니저로 일하게 된 최인섭의 이야기다. 이우연은 싸이코패스이다. 소시오패스인가? 공 : 이우연(필립) 수 : 최인섭(피터) 둘은 어릴 적 미국에 살았다. 이우연의 영어 이름은 필립이고, 최인섭은 피터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한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둘은 멀고도 먼 사이였다. 선천적으로 약한 심장을 가진 인.......

[samk]Payback 리뷰 [내부링크]

어제 잠들기 전 하드를 둘러봤다. Payback과 팬픽을 가벼운 마음으로 맛보듯 읽었다. 팬픽을 보면서는 2000년대 학원물 감성에 취해버렸다... 그 xx놈이 주인공인 픽션을 읽으면서, 난 목이 간지럽기도 하고 명치 위가 기침을 잘못한 것처럼 얼얼하고 시큰했다. 캐릭터와 그가 사랑하는 방법이 너무 좋아서 데굴데굴 굴렀다. 이 xx 새끼들이 내 호모 포인트를 자극했다. Payback은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 나길래 조금 읽었는데 이럴 수가... 내가 정말 재미있게 읽던 글인 거다. 그래서 기억 더듬어 몇 줄 끄적여본다. 송명신. 리뷰를 쓰며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그 이름이다. 그는 주연이 아니다. 명신이는 메인수 이유한의 옛 애인이었.......

[JOJO] 토탈 이클립스 리뷰 뇽토리 txt [내부링크]

서로를 간절하게 원하는 마음 전자사전, PMP에 텍스트 파일 넣어 불 꺼진 방 이불 속에서 울고 웃으면서 팬픽 읽던 동인녀들이 있다. 내 나이엔 스마트폰으로 포스타입을 읽는 게 어울리지만. 구세대 케이팝 팬이어서 텍파로 주옥같은 명작들을 접했다. 포타보다는 텍파가 주류인 알페스였다. 「토탈 이클립스」는 2008년, 슬라이드 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줄 있는 이어폰 mp3 나눠 듣던 그 시절 이야기이다. 일찐짱 학원물에 피폐함과 낭만이 조미료다. 내 가슴을 찌르르하게 만든 유치한 이야기가 이것이다. 클리셰의 식상함이 나를 울린다. 주택 옥상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고, 레몬 사탕을 먹는 승현이를 본다. 체육 창고엔 '밤새 여.......

<오발탄>(1959, 이범선) 줄거리, 독후감 [내부링크]

ㅤ ‘오발탄’은 ‘잘못 쏜 탄환’이란 뜻입니다. 1959년 이범선이 발표한 소설, <오발탄>엔 한국전쟁이 끝난 후 사회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ㅤ 이야기는 ‘계리사 사무실 서기’ 송철호가 잉크 묻은 손을 씻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찬물이 담긴 대야에 철호의 모습이 비칩니다. 그것이 남이 버린 짐승의 내장만을 주워오는 원시인과 닮아있다고 생각하며 그는 ‘까닭 모를 울분’을 느낍니다.ㅤ 그에겐 처자식과 노모, 동생 둘이 있습니다. 철호네 가족은 한국전쟁이 한창일 때 월남하여 ‘해방촌’에 자리 잡았습니다. ‘해방촌’은 광복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 철호네 가족처럼 월남한 사람들, 한국 전쟁 때 피란 온.......

[K] Like a Virgin 리뷰 [내부링크]

K의 글은 시 같다. 비유들이 참 불친절하다. 모를 땐 단어들이 머리를 울리지만 다시 읽으면 가슴을 울린다. K의 팬픽 <사랑이 있게 놔둬>는 외울 정도로 많이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가슴이 메인다.ㅠㅠ Like a Virgin. 마돈나가 게이 아이콘이라는데 왜지? K도 가볍게 손 가는 대로 쓴 글이라고 써뒀다. 돈 많은 지용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 아는 사람들만 찾는 카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용과 친구들은 동성애자이고 또 다른 주인공 승현이는 이성애자다. 지용과 친구들의 과거사가 중간중간에 에피소드처럼 나온다. 승현은 게이 싫다했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용이에게 빠진다. 지용이에게 사랑을 고백했더니 지용은.......

<변신>(1916, 프란츠 카프카) [내부링크]

발단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함 전개 지배인이 찾아오고 가족은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를 봄 위기 그레고르는 가족에게서 멀어지며 소외됨 절정 그레고르는 아버지 때문에 부상을 입음 결말 그레고르가 죽고 가족은 평화를 회복함 갈래 : 중편 소설, 실존주의 소설 성격 : 객관적, 사실적, 비판적 배경 : 현대 / 독일 소시민 가정 시점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현대인의 고독과 사회의 부조리 (리베르 세계 단편 소설 40) '기차 시간에 대한 걱정, 불규칙하고 부실한 식사, ... 거기에다가 만성적인 수면 부족까지' 그레고르는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가장으로서 열심히 일했다.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하고 일.......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 [내부링크]

'최후 비밀'과 복상사한 핀처 박사의 진짜 사인을 찾는 주인공 뤼크레스, 이지도르. 딥블루 IV와 핀처의 체스 대결~ 알파고와 이세돌이 떠오르지만 이세돌은 졌고 핀처는 이겼다. 핀처의 뇌 속엔 강력한 '동기', '최후 비밀'을 자극하는 전극이 있었기 때문. 성 마르그리트 정신 병원의 광인들(크레이지 시큐리티, 크레이지 섹스) 신경학 박사 이름을 딴 미친 쥐들-프로이트. 장 마르탱=오뒤세우스='아무' 오디세이아에서 발상한 이야기인가요.. 키르케, 키클롭스, 세이렌, 아테나, 포세이돈, 페넬로페, 트로이 목마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수수께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