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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연대의 귀감 - 네크론, 대체 뭐 하는 놈들인가? [내부링크]

오늘은 정말 기쁜 소식이 있다, 가드맨 제군! 다들 기억하고 있겠지만, 현재 여러 연대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블랙스톤 연구를 보조하는 중에 있다. 그런데, 블랙스톤 광맥이 존재하는 대부분의 행성에는 기계 제노인 네크론이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완벽한 우연의 일치 덕에, 제군은 메카니쿠스의 연구를 돕는 동시에 스스로의 전투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볼트탄 한 발로 이단 두 놈을 죽이는 격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은 그런 제군을 위해 네크론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담긴 소책자를 가지고 왔다: 네크론은 어떤 종족인가? 워프 항해 기술을 갖추지 못한 데다, 고차원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것을 보면 네크론은 비교적 역사가 짧은 종족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주로 지하에 거주하는데, 우리 제국을 두려워하는 탓에 평소에는 저 하수구에 처박혀 사는 쥐새끼나 돌연변이들처럼 숨어서 지낸다. 그러다가 그 비참한 삶 탓에 분통이 치밀어 오르면, 괜히 튀어나와서 우리에게 시비를 거는

번역) 연대의 귀감 - 엘다리에 대해 알아보자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최근 일부 연대가 엘다리를 상대로 매우 낮은 전적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해당되는 연대들은 전원 태형에 처해졌으나, 사령부에서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제노들은 그 행동 양상을 이해하려고 들기만 해도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드는 해괴한 족속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라면 약간의 교육을 실시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은 이 음흉한 놈들이 어떤 분파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지를 배워보도록 하겠다. 이제 제군도 잘 알게 됐으리라고 생각한다. 이걸로 엘다리가 어떤 공격을 날리든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격언: "논리적인 토론에는 독선적인 신념으로 맞서야 하는 법!" *참고: 만약 엘다리가 제군에게 뭔가를 날렸다면, 이는 플라스마 수류탄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자. 물론, 우리가 제식 방탄복은 사실상 파괴 불능이라는 말을 자주 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제군이 그 폭발에 직격당했을 때 생존할 확률은 매우 낮으며, 앞서 방탄복에 대

번역) 연대의 귀감 - 라스건 총상 응급 처치법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이번 원정은 우리 제국의 품을 벗어난 행성들을 되찾고, 해당 지역에 질서를 다시 세우기 위한 것이다. 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배신자들에게 황제 폐하의 정의를 맛 보여주고, 제군의 대인간 전투 능력을 시험해 볼 기회로 삼도록 하자. 같은 인간을 상대하게 될 예정인 만큼, 제군이 치명상을 입을 확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은하 최고의 무기인 라스건을 가진 이들과 싸우게 될 테니 말이다. 원래 제군의 교범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야전에서 라스건 총상을 처치하는 방법이 실려 있어야 했으나, 인쇄 오류로 인해 랑단 섬멸전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놈들을 상대하는 법에 관한 안내가 대신 들어가게 됐다. 만약 랑단이 1만 년 전에 멸종당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유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녀석들은 이미 멸종한 뒤인 데다, 해당 페이지에는 우리가 아는 한 실존하지 않는 스페이스 마린 군단과 연대, 무기 및 전술에 관한 완전히 허구적인 내용까지 실려 있

번역) 연대의 귀감 - 야릭: 제국 공인 전기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다양한 답이 나올 법한 질문이지만, 핵심을 가장 잘 짚어낸 답안은 바로 '영웅들'이다. 황제 폐하의 의지를 실현하고, 제국의 정의를 집행하는 데 앞장서는 영웅들이 우리를 최강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 주 기사는 그런 이들 중 하나인 하데스의 영웅, 세바스찬 야릭의 삶에 대한 내용이다. 야릭은 출생부터가 남달랐다. 대부분의 아기는 겁에 질린 채로 이 세상과 첫 만남을 가진다. 제국의 일원이 된다는 행운을 타고난 주제에, 감사할 줄도 모르고 울음부터 터뜨리는 것이다. 하지만 야릭은 태어난 직후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는 대신 그 조막만 한 손으로 독수리의 표식을 그려 보였고, 이에 수술실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이 순수 그 자체인 충성심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쏟아내었다. 일곱 살이 되던 해, 야릭에게 큰 행운이 찾아온다. 그냥 평범하게 부모 중 한 명을 잃은 것도 아니고, 양친이 쌍으로 제국을 위해 목숨을

번역) 연대의 귀감 - 벤트릴리아 상놈연대에 어서 오세요! [내부링크]

오늘은 축하할 일이 있다, 가드맨 제군! 잘 알겠지만, 제군의 연대는 지난번 원정에서 다소 과도한 수준의 활약을 한 덕에 총원의 12%만이 복무가 가능한 상태다. 이에 부대를 아예 벤트릴리아 귀족연대에 통합시킨다는 결정이 내려졌으니, 곧 만전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쪽 연대들이 누리는 여러 특혜*에 대해 들어본 인원도 있을 텐데, 여기에 정신이 팔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제군은 그 하위 부대인 상놈연대에 배치될 것이기 때문이다. 상놈연대는 벤트릴리아 특유의 살벌한 규율은 그대로지만, 생활 자체는 이전과 비교적 유사할 것이다. 혹시 모를 향수병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니, 감사히 여기도록! 다수의 보병 분대가 한데 뭉쳐서 지내야 하는 아늑한 막사부터 늘 먹던 그 맛 그대로인 시체 분말까지, 분명 집에 돌아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또, 얼마 전 벤트릴리아 연대 담당 커미사르들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제군의 적응을 돕기 위해 작은 웰컴 패키지를 지급하기

번역) 연대의 귀감 - 니힐리스형 라스건 긴급 리콜에 관한 공지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이번 주 <연대의 귀감>에서는 제군의 라스건에 관한 긴급 사항을 전파하도록 하겠다! 최근 일부 가드맨이 자기 개인화기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는데*, 이에 조사를 진행한 결과 네크로문다에서 생산된 일부 라스건에 기능상의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래는 생산 업체에서 보낸 리콜 공지문이니,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이 종료되는 즉시 읽어보도록. 결함 제품을 식별하는 방법 제품의 일련번호가 식별 불가능한 상태인 경우, 아래의 주요 결함 사례들을 참고하여 리콜에 응해주시길 바랍니다: – 평균 이상의 화력 – 변덕스러운 기계혼 – 총검 부착용 돌기가 없음 – 사용자의 갑작스러운 탈모 – 사용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수거 방법 소속 연대의 행정보급관에게 제품을 반납하시면 수거가 완료됩니다. 가장 가까운 공업 행성과의 거리와 수송 중 워프 항해에 따른 시간 팽창을 고려하면, 교체품은 대략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반

번역) 연대의 귀감 - 제군도 혹시 돌연변이인가?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혹시 제군도 돌연변이일까? 생물학적 다양성이 우리 인류의 강점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 적응에 따른 변이와 워프 오염에 의한 변이는 겨우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순수성을 지키려면 꾸준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 오늘은 디파르트멘토 뮤니토룸이 고안한 정말 기발한 돌연변이 탐지법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바로 변이 수준 자가진단 시스템이다! 최근 변이 조사원들의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아졌다는 지적을 받고 개발한 것으로, 제군이 갖고 있을 수 있는 그 어떤 불쾌한 유전적 특성이든 간에 간단히 찾아낼 수가 있다고 한다. 정직하게 답하고, 자기 특성에 맞는 보직을 찾아가도록 하자. 0점: 제군의 순수성은 실로 훌륭한 수준이다. 하지만, 유전자가 이렇게나 깨끗하다는 건 제군이 지금껏 카오스 세력과의 싸움을 피해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음 번 공세에서 선봉을 맡길 테니, 분투를 통해 그간의 나약함을 시정하라. 1점에서 9점 사이

번역) 연대의 귀감 - 다모클레스 만 대화재, 종식!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얼마 전에* 동부 변경지대에 위치한 다모클레스 만에서 가히 묵시록적이라 할 만한 대화재가 발생 중이라는 보고가 올라왔었는데, 기억하고 있는 제군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 화재는 저 거룩하신 황제 폐하께서 건방진 타우 놈들에게 내리시는 천벌이었음이 분명하다. 녀석들의 과도하게 낙관적인 확장 행보를 벌하고자, 맹렬히 타오르는 불꽃의 형태로 그 분노를 드러내셨던 것이다. 오늘은 이에 관해서 더욱 기쁜 소식이 있다: 다모클레스 만의 불길이 이제 잦아들었다! 이 또한 황제 폐하께서 보내시는 메시지임에 틀림없다. 불로써 제노 놈들을 정화했으니, 이제는 저 비옥한 땅을 우리 인류와 제국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인 것이다. 제군의 연대는 곧 그곳으로 파견될 탐사대에서 선발대를 맡을 예정이다. 현 근무지에서 의무 근무기간** 이상을 생존한 공로를 인정하여 내리는 영광이니, 감사히 여기도록. 제군도 이제 고참병이다! 우리 측 전술 통계학자들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번역) 연대의 귀감 - 이단심문소에는 어떤 분파들이 있는가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오늘은 정말 좋은 소식이 있다. 원래대로라면 이 배는 제군을 다음 근무지인 유흥 행성 부콜리아 IX로 실어 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한 이단심문관이 병력 지원을 요청해왔기에 그리로 뱃머리를 돌리기로 했다. 따분하게 보급고나 무기고를 경비하는 대신, 카스티엘 심문관의 수사 활동을 보조하면서 신나는 일상을 보내게 될 테니 감사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입대한지 얼마 안 됐거나, 배우는 게 느린 병사의 경우 이단심문소가 제국 내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제군을 위해 심문소 내의 주요 분파들을 간략하게 정리했으니, 잘 읽어보자. 오르도 헤레티쿠스 오르도 헤레티쿠스는 가장 독실한 심문관들이 모인 분파라 할 수 있다.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외부의 위협에 맞서는 것처럼, 이들은 제국 신민들의 정신 무장을 감독하는 것으로 내부의 위협에 맞선다. 제군 스스로는 오르도 헤레티쿠스 요원들을

번역) 연대의 귀감 - 신규 성인 축일에 관한 공지 [내부링크]

오늘은 정말 좋은 소식이 있다, 가드맨 제군! 비록 여러 예상치 못한 사태*가 일어난 탓에 다소 지체가 되긴 했지만, 우리 모두가 가장 사랑하는 가드맨이 마침내 시성되었음을 기쁜 마음으로 선포하는 바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인물은 바로 젠킨스 연대장**이다. 젠킨스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모든 병력이 본받아야 할 뛰어난 투지와 용기, 상관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는 성 젠킨스 축일에 그의 장렬한 희생을 기릴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정리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는데, 바로 성인의 수는 수없이 많은데 비해 1년은 겨우 365일밖에 안 된다는 점이다. 저 전설적인 올라니우스 피우스 같은 인물도 아니고, 고작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장 한 명을 기린답시고 하루를 통째로 쓰면 테라의 대원로원이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이단심문소, 아니면 국교회에서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또, 자체적인 기념일을 가진 다른 영웅들에게 큰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를 해야만 한다. 이에

번역) 연대의 귀감 - 독자 Q&A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제군 중 상당수가 '교범이나 훈련은 실전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같은 식의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최근 우리의 귀에도 들어왔다. 이는 명백히 이단적인 주장으로, 그런 불만을 토로한 인원들에겐 마땅한 처벌이 내려졌다. 하지만, 우리 <연대의 귀감>은 항상 병사들의 편인 만큼 그 의견을 일부분 수용하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특별히 병사들이 보낸 질문에 답을 해주도록 하겠다. 오늘 질의응답은 시간 절약을 위해 직접 질문을 받는 대신 여러분이 외부로 보낸 개인 편지를 가로채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 탓에 가족이나 친구들이 제군의 편지를 받아볼 수는 없게 됐지만, 그게 본지의 신성한 지면에 오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 제군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그럼, 가드맨 알릭스를 위해 간단한 팁을 소개하겠다! 그 영양 만점에 맛도 좋은 밥을 만드는 데 들어간 수고를 잠깐만 떠올려보도록. 매뉴팩토룸 노동자들은 제군이 생각 없이 먹는 밥 한 끼를 위해 제 몸과 마음을

번역) 연대의 귀감 - 타우 제국의 이단 기술: 드론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오늘은 얼마 전 다모클레스 만에 배치된 제군을 위해 정훈 자료를 가지고 왔다. 그곳에서 근무하려면 비겁한 전술*만 써대는 저 간악하기 짝이 없는 타우 놈들에 대한 분노에 다시 불을 붙이는 게 좋을 테니 말이다. 타우의 혐오스러운 외견과 한물 간 정치관은 그 자체로도 치가 떨릴 정도지만, 그 이단적인 기술 또한 증오해 마땅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놈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신형 병기를 뽑아대며, 기계혼을 위해 기도를 올리지도 않는 데다가, 기계공학이 낳은 가장 불순한 결과물인 혐오 지능의 개발에 나서기까지 했다. 아래는 타우의 잘난 "드론"과 우리 제국이 자랑하는 카타프론 전투 서비터를 비교한 것이다: 이제 그 자명한 차이를 제군도 깨달았으리라고 생각한다. "계몽"과 "진보"로 가득한 위험천만한 "삶" 따윈 우리 제국의 기나긴 전통이 주는 안전함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절대로 타우 놈들의 거짓된 약속에 속지 말도록 하자. 그럼, 다모클레스 만에서 즐

번역) 연대의 귀감 -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특별 발표: "지질학적 대발견" [내부링크]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해주겠다, 가드맨 제군!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옛말이 정말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다들 실감하고 있었겠지만,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열린 덕에 한동안 영웅이 될 기회가 넘쳐났었다. 그런데 바로 오늘,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탐사 함대가 대균열 확장 억제의 비밀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신물질을 발견했다고 한다. 일명 '블랙스톤'이라 불리는 이 물질은 훗날 대균열이 본격적인 위협으로 성장했을 때 우리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블랙스톤이란 무엇인가? 블랙스톤은 워프의 영향력을 감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 물질로, 매우 특이한 지질학적 현상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현재 카디아* 등의 몇몇 제국령 행성에도 그 광맥이 존재하는 것이 이미 확인된 상태다. 블랙스톤이 어떤 방식으로 작용해서 워프를 억제하는 것인지는 제군이 알 바가 아니지만, 아뎁투스 메카니쿠스가 이를 안전하게 채굴하려면 제군의 도움이 꼭 있어야 한다! 블랙스톤을 판별하는 법 야

번역) 연대의 귀감 - [특별 칼럼]: 다크 엔젤에서 전하는 작전 중 주의 사항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오늘은 정말 특별한 소식이 있다. 다들 기억하고 있겠지만, 이번 작전에서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내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챕터 중 하나인 다크 엔젤이 제군을 도울 예정이다. 원래는 우리 쪽 필진이 이들과 함께할 때의 주의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었으나, 놀랍게도 챕터 소속 심문 채플린이신 자카리아스님께서 이를 직접 적어주겠다고 하셨다.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각주를 달았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반갑다, 필멸자들이여. 두려워 말라.* 우리 다크 엔젤은 그대들을 도우러 온 것이니. 하나 된 믿음**이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1: 우리에게 말을 걸지 말라 몇몇 병사들이 우리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전투에 집중해야 하므로 대답은 불가능하다.*** 2: 텔레포트광에 주의하라 전투 중에는 텔레포트 직전 발생하는 섬광을 항상 주의하고, 우리가 도착할 때 그 자리에 있지 않도록 하라.**** 3: 작전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지 마라 이유 불문이다

번역) 연대의 귀감 - 혹한기 전투 시 팁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제군의 이번 근무지는 얼음 행성이다. 평생 가본 적 없는 곳*일 테니 처음에는 신도 나고 할 테지만, 흥분이 가시고 나면 그 살을 에는 추위에 맞설 방법을 찾아야 할 거다. 물론, 황제 폐하를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중성자별이라도 된 양 불타는 열기가 느껴질 제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열역학은 신앙으로도 극복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 동상으로 인한 조기 전역을 피하려면 물리적인 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고맙게도, 오늘은 발할라 제978연대의 가드맨 블라덱 로클로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 준다고 한다. 잘 읽고, 머릿속에 새겨두도록: 안녕하세요, 전우 여러분. 얼음 행성의 추위는 반역자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치사하기 짝이 없고, 밤낮을 안 가리는 데다 한눈팔면 발가락을 잘라가죠. 제가 10년 가까이 복무하는 동안에 잃은 발가락들을 돌려받을 수는 없겠지만***, 제 말대로만 하면 여러분 건 간수할 수 있을 겁니다. 이건 사실 두 번

번역) 연대의 귀감 - 성촉일의 기적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며칠 뒤면 성촉일이 돌아온다. 그런데, 이 경축스런 시기에 제군의 연대가 심각하게 낮은 사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제국 최고 사령부의 귀에도 들어왔다. 연대 커미사르들이 의문의 사고로 인해 전부 죽어버린 탓인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현재 기계교 수도사들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는 라스건 오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니 결과를 기다려 보도록 하자. 기술적 문제는 그걸로 됐고, 오늘은 제군의 사기 증진을 위해 아뎁투스 미니스토룸의 저명한 강론자인 루돌프 크리스핀 목사를 모셔왔다. 그가 들려주는 특별 강론을 잘 듣고, 다시금 투지를 불태워 보자. 루돌프 크리스핀 목사: 반갑습니다, 가드맨 여러분. 오늘은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래전, 보티스 IV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때는 성촉일 전날 밤, 끝없는 포격이 행성의 기후마저 뒤바꿔버린 탓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오크 토벌 작전을 수행하던 노디카 제1225연대는 모

번역) 연대의 귀감 - 제군을 위한 새해맞이 목표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오늘은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오르도 크로노스가 얽힌 몇 가지 사소한 사건들, 그리고 워프 폭풍에 의한 시간 팽창 현상에 따라, 테라력 기준으로 올해도 곧 끝이 난다! 다들 스스로가 올 한해 동안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위해 어떤 활약을 해 보였는지를 반성해 보고, 다시금 황제 폐하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자. 테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시기마다 새해맞이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 이번에는 우리 <연대의 귀감>이 제군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목표를 만들어서 왔다: 그럼, 새해에도 행운이 있기를!* 오늘의 격언: “행운은 독실한 자에게 깃드는 법이다.” *참고: 1년 더 살아남는 인원은 징벌적 전투력 평가를 응시하게 될 것임. 봉사는 곧 축복이요, 순국을 마다함은 곧 반역임을 명심하도록. 출처 원문 https://regimental-standard.com/2017/12/27/official-resolutions-for-the-new-te

번역) 연대의 귀감 - 이것만 따라 하면 나도 살육 병기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모든 가드맨은 철저한 자기 단련을 통해 힘과 속도, 민첩성을 고루 겸비한 살상용 신체를 갖춰야만 한다. 그래야 포탄을 장전하고, 돌격의 선봉에 서고, 제노 놈들의 모가지를 맨손으로 비틀어 꺾는 등의 전투 행위를 막힘없이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몸무게를 미리 줄여 두면 제군이 순국한 뒤에 그 시체를 묘역까지 옮겨야 하는 뮤니토룸의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다. 그런데 제군 중 일부가 이 의무를 잊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생귀날리아 때 만찬을 갖는 건 분명 저 거룩하신 생귀니우스 경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연대 체력측정 결과를 보니 몇몇 인원이 다소 과도하게 추모를 한 모양이다. 얼마 뒤면 새 원정이 시작될 텐데, 평소보다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니 가능한 한 빠르게 살을 빼는 게 좋을 거다. 오늘은 그런 제군을 위해 체력 단련 전문 커미사르인 마그누스 스트로마크의 명저, <가드맨을 위한 일

번역) 연대의 귀감 - 혐오스러운 새 아인종이 발견되다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아인종보다 더 역겨운 게 있을까? 답은 '있다'다. 세상엔 아인종 마법사라는 것들이 존재한다.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최근 전적을 종합해 보면, 저 반역자 아스타르테스 놈들이 수백 번 넘게 전멸을 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부 가드맨들이 이를 두고 녀석들의 실제 머릿수가 당초 예상치보다 많기 때문이라는 이단적인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것들은 그저 포기를 모를 뿐이다! 예를 들어서, 일명 "사우전드 선즈"라 불리는 놈들은 우릴 기만하려고 스스로에게 그런 이름을 붙인 게 거의 확실하다. 장거리 스캔에 아스타르테스의 생체 반응이 천 개 이상 포착된 적은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반역자 놈들이 그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아인종 부대를 대거 투입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오합지졸의 무리 내에는 우리 <연대의 귀감> 필진이 들어본 중에서도 가장 이단적인 생명체가 들어가 있는데, 특히 예민한 제군이라면 그 모습을 보자마자

번역) 연대의 귀감 - 가드맨을 위한 신작 카드 게임 공개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제군은 자기 개인정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우리가 때때로 전장을 떠나 개인정비를 하는 것은 인간의 몸이 쉬지 않고 움직일 수 있을 만큼 튼튼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제국 수호야말로 제군의 본분인 만큼, 이런 시간에는 오로지 자기계발에만 매진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 것이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자는 것도 괜찮을 것이고. 그런데, 최근 커미사르청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보면 대부분의 인원이 쓸데없는 공놀이나 카드 게임 등의 활동에 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레지사이드의 일종으로 보이는 게임을 한답시고 저급한 세라마이트로 된 병정 장난감을 색칠하고 수집하는 데 집착하는 병사들도 있는 모양이다. 디파르트멘토 뮤니토룸 산하의 오락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질문을 던졌다: "병사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도 황제 폐하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킬 방법이 뭐가 있을까?" 오늘은 그 깊은 고뇌가 낳은 결과물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약 10

번역) 연대의 귀감 - 제국의 역사: 옛 테라의 전차들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잘 알겠지만, 우리 제국은 실로 기나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다(물론 그 무력의 근간인 아스트라 밀리타룸도 마찬가지다). 고대 테라의 한 지방에서 시작해, 온 은하를 호령하는 대국으로 거듭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영광스러운 순간들이 있었을지 상상이나 가는가?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유명한 대첩이나 성인의 이름만 배우는 것도 그 탓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 지식의 홍수 앞에서 갈피를 잃고 이단적인 의문을 품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연대의 귀감>과 함께라면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제국의 역사> 특별 연재의 첫 번째 시간인 오늘은 리만 러스 중전차의 조상들에 대해 배워 볼 것이다. 그럼, 오늘 강의를 위해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에서 온 테크 프리스트 카파-누 AX77446가 들려줄 값진 지식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자. 카파-누 AX77446: 반갑습니다, 가드맨 여러분. 아마 여러분 중 상당수는 자기 육신을 불멸의 기계로 교체하는 기쁨을

번역) 연대의 귀감 - 티라니드 침략 단계별 대처법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아스트라 밀리타룸에서 군 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제노들을 마주치기 마련이다. 모든 제노는 예외 없이 전부 사악하지만, 그중 가장 혐오스러운 종족이 바로 티라니드다. 이것들은 전쟁이 아니라 구제를 해야 마땅한, 은하의 기생충이라 할 수 있는 놈들이다. 물론, 우리 제국의 강대한 무력을 동원한다면 이런 벌레떼 쯤은 간단히 짓밟아버릴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 몇 가지 다른 문제가 발생한 탓에, 곧장 그러기가 어렵게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놈들이 멋대로 날뛰게 둘 수는 없는 법. 오늘은 제군의 티라니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놈들이 사용하는 매우 원시적인 행성 침략 전술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다. 이 자료만 있다면 어떤 단계에 있든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제1단계: “침공" 물리적인 위험은 가장 덜한 단계지만 안심은 금물이다. 여기서 틀어지면 이후 대처가 까다로워지므로, 최대한의 주의력을 발휘하여 티라니드 강습 포자나 선발대, 잠재적인 민간인 부역자를 색

번역) 연대의 귀감 - 파이토스 IV에 어서 오세요!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잠시 후면 새 근무지인 파이토스 IV의 푸른 대기가 여러분을 반겨줄 것이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행성에 배치된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니, 감사히 여기도록. 그런데 제군 중 상당수에겐 함내 서고 접근 권한이 없어서 이게 왜 행운인지를 알 방도가 없을 테니, 오늘은 우리 <연대의 귀감>이 파이토스 IV가 좋은 근무지인 이유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파이토스는 아름답다! 파이토스는 제국령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성 중 하나로, 군집 행성에서 자랐다면 한 번도 본 적 없을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특히 유명한 것이 바로 거대한 토착 생물들인데, 집채만 한 사족보행 도마뱀부터 화려한 색채의 식물들까지 그 종류도 실로 다양하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훈련도 받고, 관광도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잘하면 현지 향토요리를 맛볼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곳의 막사 역시 다른 지역과 동일한 STC 설계안에 따라 지어졌다는 사실이다.

번역) 연대의 귀감 - 네크로문다 시민은 전원 주목! [내부링크]

네크로문다에 거주 중인 제국 신민은 전원 주목하라! 곧 300초 동안의 특별 휴식 시간이 주어질 테니, 그 시간 동안 다음의 안내문을 한 줄도 빼놓지 않고 읽도록. 만약 이로 인해 생산성이 조금이라도 저하되는 경우, 향후 30일 동안 할당된 수면 시간을 10초 단위로 차감할 것이니 주의 바란다. 만약 현재 범죄 행위에 가담 중이라면, 마찬가지로 300초 동안 시간을 내어 다음의 안내문을 읽고, 가장 가까운 법률 집행 기관에 출두하여 자수하라. 이번 휴식 시간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되는 경우, 구역별 방침에 따라 태형/일주일 치 시체 분말 배급량 반감 등의 처벌이 내려질 것이니 유념할 것. +++메시지 시작+++ – 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자! 아스트라 밀리타룸에 입대하면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되거나, 도시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재능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오토건을 12초 내로 일반분해한 다음, 공이로 사람을 찔러 죽일 수 있다면 당장 지원해 보자! – 제국

번역) 연대의 귀감 - 이번 주도 호기심 해결 성공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모두 주의하도록! 최근 제군의 복무지에서 기묘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연이어 들어오고 있다. 정말 많은 병사들*이 우리 <연대의 귀감> 편집부로 이에 관한 편지를 보내줬는데, '반역자들의 숙영지를 찾아서 들어갔더니 적은 하나도 없고 갈기갈기 찢어진 시체만 잔뜩 있었다'라는 식의 내용이 가장 많았다. 첫 제보를 받아본 직후에는 앰불 같은 맹수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는 곧 추가적인 정보가 들어오면서 부정되었다. 한낱 짐승이 총알로 이마 한복판을 꿰뚫거나, 급조폭발물을 제작하고 락크리트에 칼로 "반역자에게 죽음을" 같은 문구를 새길 수는 없을 테니까. 이에 본지의 용감한 기자들이 그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그 과정에서 저 머나먼 부서 전용 서고까지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거나(가파른 계단을 무려 두 번이나 올라가야 했음), 광활한 탕비실 안을 헤매는 등의 희생(따뜻한 차로 기분전환을 한다는 매우 소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

번역) 연대의 귀감 - 제군의 시력은 몇이나 될까?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생물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인류의 신체는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원석도 가공을 해야 제 값어치를 내는 법. 그 미숙한 몸뚱이를 황제 폐하의 병기로 바꿔내려면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철저한 신체단련과 정신교육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두 팔은 총검을 내질러 오크의 목을 꿰뚫는 피스톤이 되고, 입은 제국의 승리를 부르짖는 라우드헤일러가 될 것이며*, 다리는 그 어떤 험지도 돌파해 내는 무한궤도가 될 테니까. 그런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인 눈은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최근 진행된 현장 테스트** 결과 우리 중 많은 이가 황제 폐하와 달리 만물을 꿰뚫어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우리 <연대의 귀감>이 그 해법으로서 아래의 시력 검사지를 제작했다. 앞으로는 그 결과에 따라 각자 보직이 정해질 것이니 참고 바란다. 덧붙여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 애국심과 충성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단어로만 검사지를 구성하였으니 검사 진행

번역) 연대의 귀감 - 피탄 시 행동 순서도 [내부링크]

전장에선 항상 조심해라, 가드맨 제군! 제군은 총에 맞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제국의 우월한 전투 교리는 부상자를 거의 낳지 않는다. 하지만 제군의 부주의가 제군 자신을 상처 입힐 수도 있는 법이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절대로 의무병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하거나 전우들에게 공포심을 전염시켜서는 안 된다. 통계에 따르면, 전장에서 발생하는 부상의 99%는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라고 한다.* 만약 총에 맞는다면, 상급자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기 전에 아래의 순서도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자. 오늘은 여기까지다, 제군. 괜히 요란 떨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위의 절차대로만 하면 살 수 있으니, 반드시 명심하자!** *이중 98%는 부상을 입은 후 즉사하기 때문에 조치가 필요하지 않았음. **아니면 적어도 잠시 동안은. 출처 원문 https://regimental-standard.com/2017/09/20/so-youve-been-shot-

번역) 연대의 귀감 - 카타찬 주둔 연대를 위한 일상 회화집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오늘은 좋은 소식 한 가지와 더 좋은 소식 한 가지가 있다. 좋은 소식은, 얼마 전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제군의 연대에 병력이 충원될 예정이라는 거다. 더 좋은 소식은, 그 과정에서 제군의 연대를 카타찬 제784연대, 일명 "울부짖는 악마들"과 통합할 것이라는 거다. 물론 사령부 역시 두 연대 사이에 약간의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니 제군의 연대 쪽에서 저쪽에 어느 정도 맞춰줘야 할 필요가 있다. 콕 집어서 말하자면, 카타찬 특유의 거친 어휘나 상급자에 대한 다소 과도하게 씩씩한 예절을 배우라는 거다. 혹시 걱정이 되는 제군이 있다면 안심해라. 이번에도 우리 <연대의 귀감>이 여러분을 도울 테니까. 오늘은 저 전설적인 예법 전문 커미사르, 클라우스 알베리히트가 검수한 카타찬용 회화집을 준비했다. 잘 읽고, 부대 통합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도록. "아, 황제니미 씨발 이 폐급 새끼야! [검열됨]에 군화 처박히기 싫으면 착륙지

번역) 연대의 귀감 - 징집병 운용의 모든 것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모두 주목하도록! 이번 주 <연대의 귀감>은 장교 전용 특별호다. 따라서 오늘 이 시간에는 개인화기를 수입하면서, 유익할 듯한 글을 읽는 상상을 하도록 하자.* 장교들은 모두 주목하도록! 귀관의 추가 병력 요청이 승인되었다. 그러나 최근 은하 전역에서 사상자가 증가 중인 탓에, 평소처럼 기간병을 보내줄 수가 없게 되었다. 대신 징집병들이 갈 예정이니, 병력 운용 시에 아래의 안내 사항을 참고하도록. 사기 모든 가드맨의 가슴속엔 용맹한 사자가 한 마리씩 살고 있다. 물론 징집병도 마찬가지다. 좀 더 얼러줘야 될 뿐이지. 이들을 전투에 내보낼 때는 먼저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연설을 해서 사기를 끌어올리도록 하자. 연설이 통하지 않는다면, 통할 때까지 음량을 높여가며 반복하면 된다. 그래도 통하지 않는다면, 커미사르의 도움을 받도록. 전장에서 사기를 북돋우게끔 특수한 훈련을 받은 인원들이니, 분명 가장 연약해빠진 병사도 늠름한 영웅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다. 명령 안타깝

번역) 연대의 귀감 - 크리그 신보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매주 이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을 병사들에겐 정말 안된 일이다만, 원래 나갈 예정이던 기사 <제국 내 51가지 인기 언어로 알아보는 담당 커미사르에 대한 올바른 호칭>이 아쉽게도 취소됐다.* 하지만 걱정은 말도록, 담당자가 빠르게 다른 읽을거리를 수배해왔으니까. 은하 제일의 전투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우월한 능력이 이제 실감이 되는가? 오늘 읽어볼 <크리그 신보>는 크리그 결사연대 소속 병사들이 주로 읽는 소식지로, 전장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정보는 물론 전우들의 평소 생각까지도 알아볼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신문이다. 만약 결사연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할 일이 생긴다면, 오늘 얻은 지식을 활용해서 좀 더 적극적인 협업을 시도해 보자!* 정말 유익한 내용 아닌가? 참고로, 제군은 좀 더 완벽한 "크리그 체험"을 위해 24시간 내로 공성 작전이 진행 중인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니 준비하길 바란다. 만약 위의 자료를 대충 읽었다면, 다

번역) 연대의 귀감 - 음흉한 엘다 놈들을 증오해야 하는 5가지 이유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제군*은 진정으로 엘다리를 쳐 죽일 열정을 갖고 있는가? 물론, 이 제노들의 외견이 우리 인류와 아주 근소하게나마 닮은 것은 사실이다. 또, 놈들이 흐루드나 인슬레이버처럼 극도로 혐오스러운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엘다를 증오하지 않을 이유가 되는 건 아니다. 놈들은 자신들이 은하의 진정한 주인이라도 되는 양 으스대지만, 실제로는 수천 년 전의 일로 박살이 난 옛 영광을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한심한 족속일 뿐이다. 엘다리가 인류보다 열등한 이유는 수천 가지가 넘게 있지만, 오늘은 그중 다섯 가지만 다뤄 보도록 하겠다. 1: 엘다리는 망자를 존중하지 않는다! 엘다 놈들의 혐오스러운 풍습을 다 적자면 지면이 모자랄 정도지만, 그중 가장 역겨운 것이 바로 망자를 대하는 방식이다. 엘다리는 전부 겁쟁이인 데다 머릿수도 적은 탓에, 살아있는 사람을 전장에 내보내는 것을 꺼려 한다. 녀석들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단적인 의식으로

번역) 연대의 귀감 - 코너 전기 제3부: 네타무스 편 [내부링크]

지난주에 다뤘던 코너 전선에서도 아군이 승기를 잡았으니, 본지의 특파원 데릭 서기관에게 특별히 휴가를 주기로 했다. 물론 어디로 갈지는 우리가 정한다. 이번에 데릭이 향할 곳은 네타무스다. 한때는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농업 행성이었으나, 현재는 저 반역자 놈들의 저열함과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끈기의 상징이 된 곳 말이다. 네타무스에 도착하고서 마음이 편치가 않았습니다. 전에는 비옥한 논밭이 저 지평선 너머까지 뻗어있던 곳인데, 이젠 시커먼 재로 뒤덮인 사막만이 남았다는 사실이 슬펐습니다.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코너에서 우리 제국의 불타는 투지를 이겨내지 못한 반역자들은 온갖 지저분하고 치사한 술수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네타무스에서도 그랬죠. 놈들은 정체불명의 병원균을 퍼뜨렸습니다. 다행히도, 제국 해군에겐 강인한 의지와 용기가 있었습니다. 아직 오염되지 않은 작물을 전부 수확하자마자 마그마 폭탄으로 궤도 폭격을 개시한 겁니다. 그 덕에 모든 감염원을 사전에 소각해버릴 수

번역) 연대의 귀감 - 코너 전기 제4부: 바니터 편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 우리의 특파원 데릭 서기관이 여전히 살아서 기사를 쓰는 중이다. 원한다면 담당 커미사르의 감독 하에 이를 잠시 축하해도 좋다. 오늘은 그가 워프 폭풍을 뚫고 바니터에서 보내온 현장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안녕하세요, 가드맨 여러분! 저는 얼마 전 궤도 낙하로 이곳 바니터에 도착했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코너 아스트로파시 중계소가 있던 아름다운 산악 행성이죠. 안타깝게도 해당 중계소는 현재 적들의 손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신을 하려면 복스넷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죠. 게다가 워프 폭풍이 계속 커지면서 비명 소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곳 가드맨 분들은 신경도 안 쓰시고 근무를 서시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이제는 코피가 계속 나는 거 빼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복무 신조를 계속 중얼거리는 게 효과가 좋더군요. 이곳은 워프 폭풍 때문에 텔레포트나 공중 수송도 어렵고, 지형 문제로 카이메라를 쓰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동할 때는 신나게

번역) 연대의 귀감 - 코너 전기 제5부: 드렌탈 편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가드맨 여러분! 저는 지금 드렌탈에 와 있습니다. 바니터에서 우리가 다 이긴 줄 알았는데, 갑자기 대피를 시키더니 여기로 보내버리더라고요. 바니터는 괜찮으니까 비교적 전황이 불리한 곳을 도우라는 뜻인가 봅니다. 딱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 건, 그곳 성당을 제대로 못 보고 왔다는 겁니다. 조금만 더 가까이 갔으면 글 한 편은 나왔을 텐데! 아마 바니터에 남아있는 적들도 대부분 항복했겠죠. 총알이 비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병사들이 끊임없이 몰려오는데 어떻게 겁을 안 먹겠어요? 아무튼 그래서 여기 와있는데요, 바다 행성에서 싸우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어요. 주변에 온통 깊고 험한 바다밖에 없다는 건 정말 축복이라니까요(바다에서 귀신이 나온다거나, 적들이 잔뜩 있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가끔은 행성 자체가 커미사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방에서 엄한 표정으로 볼트 권총을 겨누고 있는데, 약간 애정이

번역) 연대의 귀감 - 코너 전기 제6부: 로보스 편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사령부의 신중한 전술적 판단에 따라, 지난주 기사에서 다룬 드렌탈은 반역자 놈들이 차지하게 두기로 했다. 우리는 대신 다른 행성에서 병력을 규합할 예정이니*, 제군의 연대는 재집결 전까지 로보스에서 대기하고 있도록. 오늘은 본지의 특파원이 정리한 로보스 생활에 대한 팁을 전해주겠다: 로보스는 한때 엘다리 점령하에 있던 행성입니다. 놈들은 그 미개한 풍습 때문에 이 좋은 곳을 개척하다 말고 버려뒀죠. 이 정도 조건이면 용감한 제국 개척민들을 지상에만 족히 수십억 명 이상은 살게 하고도 남을 텐데 말입니다. 그 주민 중에 최소 15퍼센트는 자연광을 무제한으로 쬐는 엄청난 호사를 누릴 수 있었겠죠. 다행히도, 우리의 용감한 군대가 엘다리 녀석들을 쫓아내고 이곳을 점령했습니다. 그 잘난 "세계혼"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짐승이나 타고 다니는 머리 긴 무당들 따윈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전차 부대에겐 상대도 안 되니까요. 하지만 로보스에 처음으로 온 개척민들은 행성

번역) 연대의 귀감 - 마끄라-그에서 大勝![기록보관소 문서]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이번 주에는 정말 드물게도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지난주에 다룬 로보스 전선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연대의 귀감> 편집부 전원이 그곳으로 파견을 갔다.* 그런 고로, 오늘은 추억의 옛 기사를 다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이다. 우리 제국이 울트라마에서 티라니드를 섬멸했던 영광스러운 시기에 작성된 기사이니, 잘 읽고 투지를 불태우도록 하자! 마끄라-그에서 신종新種 외계外界 괴수怪獸 무리가 토벌討伐 제국방위병帝國防衛兵 제군諸君은 모두 주목하라. 우리 제국帝國의 영토領土인 마끄라-그를 침공侵攻했던 일명 「포악暴惡한 침략자侵略者」 무리가 우주해병대宇宙海兵隊 「울트러•머린」 군단의 용맹勇猛하고 헌신獻身적인 대활약大活躍의 덕으로 격퇴擊退되었다. 저 푸라이마-크릉陵에 잠들어 계신 「로보우테•길리만」 경卿께서도 분명 제국을 자랑스럽게 여기셨을 것이 분명하다. 방위병 제군은 이번 승전勝戰을 국토방위의 토대土臺 로 삼아, 적들이 다시는 울트러머를 넘보지 못하게 해

번역) 연대의 귀감 - 코너 전역 승전 기념호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연대의 귀감> "코너 전역 승전" 기념호에 잘 왔다! 이번 호는 절대 버리지 말고, 남은 생애* 동안 꼭 간직하도록 하자. 제군이 코너 행성계에서 펼친 무용의 증거니까. 사실상 읽을 수 있는 훈장 같은 거라고 생각해도 좋다.** 오늘은 코너 행성계의 각 전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참고: 현재 편집부의 사상률이 98%에 달하는 탓에***, 이번 주 기사는 완성이 되지 않았다. 내용은 직접 채워 넣을 것.**** 다시 말하지만, 이번 <연대의 귀감>은 평생 간직하길 바란다. 생각이 날 때마다 보면서, 스스로가 얼마나 영웅적인 활약을 했는지 떠올리도록.***** 혹시 코너 행성계를 너무 일찍 떠난 것 같아서 걱정되는 제군이 있나? 초조해하지 말도록! 적을 대부분 처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제군의 연대는 잔당 소탕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니,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영웅이 될 기회가 잔뜩

번역) 연대의 귀감 - 강습 마린을 겁내지 말자! [내부링크]

안심해라, 가드맨 제군! 곧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이 제군을 도우러 올 예정이다. 운 좋은 제군이라면 벌써 만나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적 진지를 공격했는데 적군은 없고 주인 없는 팔다리나 내장만 굴러다니고 있었다거나, 고립된 적이 갑자기 등을 돌리고 도망을 쳤다면, 제군은 강습 마린 분대를 만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사들은 두려움 따윈 모르지만, 그들의 적은 정반대다! 강습 마린들의 역할은 월등한 전투력과 충격 전술을 통해 적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것이다. 제군이 이들을 직접 마주칠 가능성은 한없이 낮지만, 만약 밤중에 동력 갑옷을 걸친 해골 머리의 거인을 본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하도록 하자. 강습 마린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겉모습은 정말 무시무시하지만, 이들 역시 어디까지나 황제 폐하를 위해서만 싸우는 모범적인 전사들이므로 두려워할 필요 없다. 아래의 조언을 항상 따른다면 말이다.** 귀마개를 껴라! 강습 마린은 복스 캐스터로 강화된 함성과 음파

번역) 연대의 귀감 - 노는 병사들을 위한 오락 활동 [내부링크]

인내심을 가져라, 가드맨 제군! 현재 제군이 탄 배는 큰 탈 없이 코너 행성계로 향하는 중이다. 다만 워프가 약간 불안정한 상태인데, 제군이 출발하기 전에 적군이 대규모로 워프를 사용해 철수한 탓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에는 테라 기준으로 대략 3개월에서 52년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 항해사의 끝없는 노고 덕에 실제 시간으로는 몇 주만 기다리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니 안심하도록. 신나는 전투나 영웅이 될 기회를 놓칠 일이 없다는 뜻이니까 감사히 여기자!* 또 한 가지 덧붙이자면, 급하게 출발하는 바람에 탑승 관련 서류에 소수점을 잘못 기입하는 사소한 착오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항해 중에는 몇몇 보급품이 소량만 지급되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을 예정이라는 점 알아두도록.** 다행히도 개중 일부는 없어도 살 수 있는 것들이니 안심하길 바란다. 리카프는 영양 만점인 과일 차로 간단히 대체가 가능하고, 보급용 면도 키트의 경우에는 잠시 개인 용모 관리 규

번역) 연대의 귀감 - 울트라마 5대 불가사의 [내부링크]

눈을 떠라, 가드맨 제군! 곧 있으면 코너 행성계다. 울트라마는 우리 제국 최대의 요충지 중 하나지만, 동시에 수많은 관광 명소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원정에선 전투만 줄창 해댈 테지만, 어쩌면 여러 유명한 성소나 도시를 둘러볼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번 주는 그런 제군을 위해 올더스 렝겔만이 쓴 <울트라마 완전 정복: 제국 신민을 위한 여행 가이드북>의 일부분을 갖고 왔다. 나온 지 좀 된 책이므로 일부 정보를 최신화하긴 했지만, 내용의 훌륭함은 그대로이니 잘 읽도록. 울트라마 5대 불가사의 지역민들에 대한 감상 울트라마 주민들은 단순하지만 정직한 사람들이다! 울트라마린은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정의로운 전쟁에 나서느라 쉴 날이 없기 때문에, 다른 챕터와 달리 주민들을 계도할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 그런 탓인지, 이곳 사람들은 개인의 권리에 관해 매우 독특한 사고관을 갖고 있다. 또, 이단심문관이나 평범한 여행 가이드북 작가에게 말을 걸 때 보여주는 예의범절도 특이한

번역) 연대의 귀감 - 울트라마린과 함께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곧 울트라마린 챕터가 제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곳 울트라마 복무의 장점 중 하나이니, 큰 영광으로 여기도록. 제국 최고의 영웅들과 같이 전장에 선다니까 흥분한 병사도 있을 텐데, 진정하길 바란다. 제군의 역할은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일원으로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지, 어린아이처럼 날뛰는 게 아니니까. 오늘은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와 함께 작전을 수행할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전파할 것이다. 신속히 코너를 탈환하려면 꼭 준수해야 하는 것들이니, 잘 읽고 따르도록. 1: 인내심을 가져라 스페이스 마린의 역할은 필요한 곳마다 투입되어 최대한의 타격을 가하는 것이고, 제군의 역할은 이들이 하지 않는 비교적 일상적이고 평범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물론 몇 주 동안 탄약고 경계 근무를 서는 게 스릴 넘치는 연재소설 소재로 적절치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역시 오크 워보스나 반역자 놈들을 무찌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알아두

번역) 연대의 귀감 - 코너 전기 제1부: 아스타라미스 편 [내부링크]

최전방 소식을 들을 준비는 됐나, 가드맨 제군? 우리 <연대의 귀감> 취재진이 매일 발로 뛰며 기사를 쓰는 수고를 감내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저 타지에서 제국을 위해 싸우는 제군들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은하 각지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지상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부터는 현재 진행 중인 코너 전역에 관한 특집 기사가 나갈 예정이다. 본지의 종군기자가 코너 행성계 최대의 격전지에서 보내오는 생생한 승전보를 읽어보라. 그러면, 현지 특파원 J. 데릭 서기관이 전하는 아스타라미스 전선의 소식이다: 아스타라미스에서 보내드립니다. 저는 며칠 전에 이곳 최고의 교통 터미널인 프락시마 우주항*을 통해 전선에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작전 중인 울트라마린을 보다니, 정말 운이 좋았죠. 그 뒤로 거의 끊임없이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중입니다만, 저로서는 '결사의 용기'라 할 만한 광경을 잔뜩 목격한 덕에 글감이 많아져서 좋네요. 이곳처럼 단위 면적당 영웅이 많은 곳은 아마 없을 겁니다.

번역) 연대의 귀감 - 코너 전기 제2부: 코너 편 [내부링크]

아스타라미스 전선에서의 승리가 확실시됨에 따라, 우리 <연대의 귀감>에서도 그간 고생한 현지 특파원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바로 새 파견지다! 이번에는 코너 행성계의 중심 행성, 코너에서 전해오는 소식이다: 이번에는 울트라마 지역의 각종 공산품 생산을 책임지는 행성*, 코너에 왔습니다! 생산 설비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건 보통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수도사나 공장 노동자, 서비터가 대부분일 텐데, 전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네요. 며칠 내내 터널 안에서만 전투를 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평생 볼 매뉴팩토룸 설비는 다 본 것 같습니다. 적의 공세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고 하니, 더욱 실컷 구경할 수 있겠네요! 저는 새블라에서 오신 '약쟁이' 연대의 백병전 전문가분들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에 이렇게나 다양한 연대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이분들 리카프 끓이는 솜씨가 정말 놀랍습니다! 연대 전통 레시피대로 만든 거라는데, 향이 진짜 끝내줍니다. 이거 마시고 다

번역) 연대의 귀감 - 여러분의 친구 커미사르 [내부링크]

이번 주에는 좋은 소식이 있다, 가드맨 제군. 곧 최고의 전우가 제군과 함께할 예정이다. 물론, 여기서 전우는 오피시오 프리펙투스를 대표하여 제군의 소대와 그 근무지를 감독할 커미사르를 말하는 것이다. 만약 커미사르와 함께 군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제군이 있다면, 부담 갖지 말기를 바란다. 스콜라 프로제니움을 졸업한 정예 군인이라고 하면 딱딱한 느낌이 들겠지만, 이들만큼 제군의 안위를 신경 쓰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팩트체크를 통해 커미사르에 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도록 하겠다. 1) 커미사르는 아군을 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정상적인 가드맨은 커미사르에게 총을 맞지 않는다. 만약 관자놀이에 볼터탄을 맞은 병사가 있다면, 그 병사는 분명 이단이거나 반역자였을 것이다.** 애초에 커미사르를 탓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 제대로 된 가드맨이라면 그들 덕에 반역이나 이단 행위를 저지를 일이 없게 됐다는 점을 감사히 여기지 않을까? 2) 커미사르는 맨날 훈련

번역) 연대의 귀감 - 저놈 죽여라!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오늘은 우리의 믿음직한 제식 소총, 라스건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미 들은 제군도 있겠지만, 최근 가드맨 퍼킨스가 헬브루트를 해치웠다는 보고가 있었다. 퍼킨스는 라스건 단 한 자루만 가지고 이 엄청난 위업을 해냈다.* 이처럼 라스건만 있으면 그 어떤 적이든 무찌를 수 있다. 그야말로 만병지왕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는 무기가 아닌가? 온 은하의 보병들이 라스건을 보며 질투심과 공포심을 갖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다만 차량의 경우에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운용 교리상, 라스건을 적측 차량을 상대로 쓰는 건 권장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제군의 소대가 주변의 모든 보병을 처치한 상태라면 써도 상관없다. 오늘 교육에서 알아볼 적은 오크 쿵쿵이다. 이것들은 아마 여러분이 전장에서 마주칠 외계 이단 기술의 집합체 중에서도 가장 혐오스러운 존재일 것이다. 덩치는 크지만, 온몸이 약점이나 다름없는 놈들이므로 이를 잘 이용하도록 하자. 외부

번역) 연대의 귀감 - 위생이 최우선이다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저 카오스 놈들이 슬슬 제 처지를 깨닫고 있는 모양이다. 정면 승부로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강대한 화력을 이겨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전염병 유포라는 치졸한 방법을 쓰기 시작했다. 제군도 잘 알겠지만, 청결은 곧 전투력과 직결되어 있다. 제대로 된 가드맨이라면 항상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최근 반역자 아스타르테스 군단인 데스 가드가 출현해 역병을 퍼뜨린다는 보고가 자주 들어오고 있으니, 더욱 위생에 주의하길 바란다. 다음은 제군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안내사항이다. 잘 읽고 (반드시) 따르도록. 모든 상처는 붕대나 거즈로 드레싱 처리를 하여 병균 유입을 막을 것.* 오르도 호스피탈러의 성 오릴리아가 축성한 붕대가 특히 좋다.** 아뎁투스 바이올로기스가 승인하고 축성한 수원지에서 나온 물만 마실 것.*** 정기적으로 기도를 올려서 면역계를 강화할 것. 임페라토르 타이탄이 스키타리가 조작하는 방어용 포탑으로 적 보병의 공격을 막아

번역) 연대의 귀감 - 대균열이라고? 대목이다! [내부링크]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가드맨 중 많은 이가 지난 몇 주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을 거라고 생각한다. 카오스 떨거지에, 귀찮은 제노 침략자에, 온갖 해적과 도적떼까지⋯ 이제 그런 하찮은 일과도 끝이다! 새 전투복을 받을 때가 왔으니까!* 왜냐하면 곧 새로운 시대, 우리 제국의 적들에게 정의의 응징이 내려질 그런 시대가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최근에 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있는 제군이라면 이게 무슨 뜻인지 곧장 알아차렸을 것이다. 저 하늘을 갈라놓고 있는 '대균열' 얘기다. 얼마 전 발생한 알파+급 워프 폭풍, 대균열은 현재 우리 은하를 반으로 쪼개놓고 있다. 이것은 곧 전에 없던 입신양명의 기회가 생겼다는 뜻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반역자 소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성전군을 꾸려서 공포의 눈까지 원정을 가야 했으니까. 하지만 이젠 조금만 움직여도 놈들을 마주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우리 제국에겐 든든한 아군도 있다. 바로 대균열 건너편의 동포들이다. 제군 중 일부가 이들과

번역) 연대의 귀감 - 지긋지긋한 드론들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오늘은 부패의 신도들이 사용하는 구역질 나는 반 생체 병기를 무찌르는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겠다. 최근에 소위 '역신'이라 불리는 허깨비를 섬기는 카오스의 종복들이 이단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일명 "블로트 드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괴물은 동물 내장과 파이프, 녹슨 철판을 엮어서 만든 것으로, 그야말로 움직이는 쓰레기통이라 할 수 있는 존재다. 카오스 놈들의 혐오스럽고 저열한 기술 따윈 저 화성의 수도사들이 쓰는 인류의 신성한 기술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는 증거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만약 놈들을 마주치게 된다면, 다음과 같이 대처하자: • 맨살을 쏴라 카오스 놈들은 장갑판을 다는 방법도 모르는 모양인지, 블로트 드론은 연약한 제 살점을 바깥에 훤히 드러내고 있다. 제군처럼 숙련된 사수라면 충분히 노려 볼 수 있는 수준이니, 잘 기억해 뒀다가 놈들에게 치명타(아마도)를 가해주자. • 눈알에는 총검을 보면 알겠지만,

번역) 연대의 귀감 - 나도 혹시 사이커?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경계를 늦추지 말도록!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열린 뒤로 늘어나고 있는 건 영웅이 다가 아니니까! 은하 각지의 연대에서 병사들이 매우 이단적인 능력에 각성했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혹시 제군도 그중 하나인 건 아닐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금 기사를 읽고 있는 여러분 모두를 잠재적인 사이킥 훈련 후보생으로 선정했다! 지휘관 추천에 따른 것이니 거부하지 말도록. 이전에 <사이커와 여러 사악한 돌연변이들>, <사이커와 제군 - 일단 쏘고, 한 발 더 쏘자>, <사이커를 죽일 때는 망설임 없이> 같은 기사를 읽어서 걱정이 되는 제군도 있겠지만, 사이커로서 제국에 봉사하는 방법은 많다. 와이어드베인 사이커가 되면 라스건 없이도 제국의 적들을 쳐부술 수 있다. 아스트로패스는 무거운 복스 캐스터 없이 통신병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사이커가 되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고, 길고 안정적인 경력*을 쌓을 수도 있다. 커미사르에게서 끊임없는 격려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번역) 연대의 귀감 - 제국 보병을 위한 야전 명령 이행 수칙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곧 다양한 명령에 따를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모든 명령이 전부 중요하지만, 오늘 알아볼 여섯 가지 핵심 명령은 특히나 더 중요하다! 우리 군의 전투력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제대로 따를 수 있는지 없는지가 전장에서의 생사를 좌우할 때도 있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지는 말도록. 이젠 뜻을 몰라서 명령을 잘못 해석하는 것도 옛일이니까! 오늘 나눠줄 안내문만 잘 오려서 갖고 다니면, 조준사격을 해야 할 때 난사를 한다거나, 오크랑 백병전을 벌여야 하는데 실수로 후퇴를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주머니 속에 신병교육대를 넣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상이다, 가드맨 제군! 이것으로 명령 이행 훈련이 종료되었다. 이제 무슨 뜻인지 몰랐다고 해서 명령에 따르지 않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불복하는 인원은 전부 비겁자에 반역자인 것으로 생각할 테니, 명심하도

번역) 연대의 귀감 - 프로스페로 - 그날의 진실은?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역사 강의를 해볼까 한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프로스페로의 파멸'이다. 아마 그 이름이나 대략적인 전개쯤은 들어본 제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우 오래전에 있었던 사건이고, 시대 자체가 혼란스러웠다 보니 잘못된 소문과 추측이 너무나도 많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도록. 우리 <연대의 귀감>이 그날의(제국 국교회가 공인한) 진실을 들려줄 테니까. 본래 사우전드 선즈는 분열된 인류를 하나의 제국으로 합친다는 사명을 부여받은 18개의 군단** 중 하나였다. 이 사명의 완수야말로 황제 폐하께서 정하신 우리 은하의 절대적인 숙명이었다. 울트라마린이나 임페리얼 피스트, 블러드 엔젤 등의 고결한 충성파 군단은 이를 영예롭게 여기며 따랐으나, 일부 군단은 다른 선택을 하는 우를 범했다. 마그누스가 이끌던 사우전드 선즈 역시 이 어리석은 자들 중 하나였다. 이 냉혈한 외눈의 프라이마크는 이단적인 지식을 모으는 데에 집착했으며, 이는 그 아

번역) 연대의 귀감 - 침묵의 자매단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최근 우리 연대에 외부에서 파견한 지원 병력이 도착했다는 것은 제군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부 호기심 넘치는* 장병들이 이들에 관한 질문을 보내오고 있는 고로, 본 지면을 통해 약간의 안내를 해두고자 한다. 한동안 우리와 작전을 수행할 망각의 기사 루닉스 메린드라스와 그 휘하의 1개 분대는 침묵의 자매단에서 나온 인원들이다. 자매단과 함께 전장에 설 수 있다는 건 크나큰 축복이므로, 감사히 여기도록. 자매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제군을 위해 잠깐 설명을 하자면, 이들은 황제 폐하의 축복을 받은 여성들로 이뤄진 조직으로 구성원 전부가 뛰어난 마법사 사냥꾼이다. 이 정도만 알고 있도록.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매단은 말을 하지 않는다. 이는 말을 할 줄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이들이 황제 폐하께 침묵의 맹세를 드렸기 때문이다.** 이 맹세를 시험하려고 들지 않기를 바란다. 콕 집어서 말하자면, 본인 농담이 얼마나 웃기든 간에 이들을 웃기려고 하

번역) 연대의 귀감 - 아인종과 지내는 법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이번 주에는 포용, 정확히는 아인종 병사에 대한 포용*을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일부 제군은 앞으로 이들과 함께 싸울 일이 있을 테니, 특히 집중해서 읽도록 하자. 제군도 잘 알겠지만, 우리 제국은 수백만 개의 행성으로 이뤄진 거대한 국가다. 각각의 행성이 제각기 다른 문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행성 중 일부는 테라와 크게 다른 기후나 환경, 중력 때문에 새로운 인종을 만들어내곤 한다. 이렇게 탄생하는 것이 바로 아인종이다. 이들이 겪은 진화를 결코 부정적으로 봐서는 안될 것이다. 아인종은 우리 인류가 이 은하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나고, 강인하며, 지적이고, 우수한 종족이라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인종을 믿지 못하는 병사들은 항상 있다. 이들이 이런 불신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의 산물인 좋은 돌연변

번역) 연대의 귀감 - 행성 강하 작전 - 승리를 향해, 저 아래로! [내부링크]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다, 가드맨 제군. 곧 또 하나의 행성이 황제 폐하의 따스한 품에 안길 예정이다. 이들을 우리 제국의 일부로 만드는 영광스러운 작업을 맡게 된 것은⋯ 바로 제군의 연대다. 얼마 전에 공지한 대로, 제군의 연대는 곧 행성 강하 작전에 투입될 것이다. 작전의 대략적인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행성 궤도상에서 강하를 개시한다. 전장 투입이 완료된 후에는 주변 지역을 확보하고, 적 거점에 대한 강습을 이어간다. 그 후에는 적군의 수도에 진입하여 시가전을 벌이면서 남은 적병을 섬멸할 것이다.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자랑인 여러분이라면 분명 하루 만에* 이 모든 과정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첫걸음이 바로 강하 작전이다. 제군이 탑승할 테트라크급 중강하정은 대성전 시대** 이래로 우리 인류를 위해 봉사해 온 튼튼한 기종이다. 기동성이나 기본적인 공력 특성, 열 차폐 성능은 엉망에, 재진입 시를 위한 진동 흡수 장치랑 안전벨트도 없지만, 그 고결한 기계혼이 여러분을

번역) 연대의 귀감 - 혹한지 파견 대비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다들 알겠지만 내일은 파견 첫 날이다. 그런데 최근 부대 내에서 불온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일부 병사들이** 우리 연대의 혹한지 대비 수준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물론, 파견지가 그 스페이스 울프만큼이나 매섭다는 치명 행성 펜리스이니 이해는 간다. 그러나 이런 소문은 부대의 사기를 떨어뜨릴 뿐이다. 이번 시간에는 제군의 걱정을 덜기 위해, 우리 연대가 이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겠다. 장비 일단 펜리스에 도착하고 나면 두 종류의 장갑이 지급될 것이다. 먼저 방한용 장갑은 손가락을 단열 소재로*** 완전히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비할 데 없는 방한 성능을 자랑한다(참고: 방한용 장갑을 낀 상태로는 라스건의 방아쇠를 당길 수가 없다. 적을 포착한 경우, 곧바로 장갑을 벗어서 적을 사살한 뒤에 다시 장갑을 끼도록. 맨살을 5초 이상 외부에 노출하는 건 추천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좀 더 평범하게 생긴 가드맨용 보급 장갑

번역) 연대의 귀감 - 대장을 노려라 [내부링크]

진급 축하한다, 가드맨 제군. 얼마 전 저격 소대와의 연락이 두절된 탓에*, 제군이 대신 저격 임무를 맡게 됐다.** 임무 브리핑은 내일 동이 틀 때쯤에 진행할 테니 잊지 말도록. 아래는 저격수용 교본에서 발췌한 표적 획득 및 우선순위 파악에 관한 지시사항이다. 브리핑 전까지 숙지해두길 바란다. 저격수의 역할은 적의 지휘관을 식별하고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의 숙적 카오스는 지극히 무질서한 집단으로, 위계구조 역시 엉성하다. 그런 탓에 놈들 사이에서 누가 중요한 표적인지를 식별하는 건 꽤나 까다로운 작업이다. 하지만 이는 꼭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소중한 저격용 탄환을*** 잡병 상대로 낭비해선 안 되니까. 1) 표적의 투구가 해골로 장식되어 있는 경우 이 정신 나간 놈들은 해골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다행히도, 이런 놈들은 함정으로 꾀어내기가 매우 쉬운 편이다. 그냥 해골을 하나 찾아서**** 놈이 나타나길 원하는 지점에 갖다 놓으면 된다. 표적이 와서 해골을 살펴보

번역) 연대의 귀감 - 이단심문소 지시사항 전파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제군이 현재 복무 중인 지구에서 카오스 세력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엄청난 숫자의 제노 병력이 등장하기까지 한 상황이다. 이에 사령부에서는 현재의 전황을 반영하여, 본 전투 구역의 교전 등급을 막시무스로 조정하기로 했다. 곧 이단심문소에서 파견한 병력이 도착해 지휘권을 인수하고 군사 고문을 개시할 것이다. 심문소 측에서 빠른 지휘권 인계와 지체 없는 전투 준비를 위해 지시사항을 보내왔으니 필독하라: 우리 인류의 충성스러운 아들들이여, 이제는 그대들에게 황제 폐하의 은총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때가 왔도다. 저 카오스의 무리가 태고의 악마들을 소환하여 이를 총칼에 깃들게 하고 있다. 이런 무기를 발견한 자가 있다면,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된다. 영혼을 빼앗기고 말 테니. 이 사악한 존재를 정화하려면, 불의 세례와 파괴의 기도문이 필요하다. 각 부대마다 축성을 받은 아뎁타 소로리타스 수녀를 배치할 예정이니, 이들의 도움을 받아 저

번역) 연대의 귀감 - 병사 간 선물 교환에 관한 연대 지침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곧 황제 폐하의 즉위 기념일이 돌아온다. 아마 많은 제군이 만찬이나 선물 교환을 기대하고 있을 텐데, 그에 앞서 오늘 전달할 명절 선물 교환에 관한 새로운 연대 지침을 준수하길 바란다.* 물론 뮤니토룸 역시 선물을 주고받는 게 여러분 고향 행성의 전통이라는 건 알고 있으며, 실제로 국교회에서 공인한 전통이라면 뭐든 허가하고 있으므로 선물 교환 자체를 금지하려는 건 아니다. 단지 몇 가지 불미스러운 상황**을 방지하려는 것이니, 잘 읽고 따르도록. 탄약류 선물 금지 행정보급관에게 지급받은 탄약을 다른 병사나 가족에게 선물하는 것을 엄격히 금한다. 앞으로는 M34에 제정된 무기류 지급 수칙에 따라 이를 중대한 임무 방기로 규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라스건, 탄약, 동력 팩, 대검, 보급 포크숟가락, 그리고 그 외의 "살상용" 보급품이 모두 포함된다. 피복류 선물 금지 복장 규정이 존재하는 건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밝은 색의 점퍼나 장갑

번역) 연대의 귀감 - 카디-아, 안심하세요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오늘은 카디아에서 온 소식이 있다. 항상 그래왔듯이 아무런 문제도 없는 곳, 그리고 제군이 곧 파견될 곳 말이다. 다들 알겠지만, 카디아는 카디아 관문을 수호하는 요새 행성이다. 수십 광년 근방에서 가장 안전하고 빠른 워프 항로를 수호하는 이곳은 그야말로 빛 그 자체를 상징하는 요새나 다름없다. 카디아 앞에는 저 유명한 오큘라리스 테리부스, 또는 공포의 눈이 있다. 이곳에 이런 이름이 붙은 데에는 실로 우스꽝스러운 이유가 있다. 공포의 눈 안에는 여러 악마와 반역자들이 살고 있는데, 놈들은 우리 제국이 나서서 자기네를 토벌할까 봐 벌벌 떠는 게 일상이다. 어찌나 엄살이 심한지 카디아를 차마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라서, 이 한심한 것들을 놀리고자 공포의 눈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가끔씩 특출나게 용감하거나 머리가 나쁜 녀석들이 공포의 눈에서 튀어나왔다가 지레 겁을 먹고 카디아를 공격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이 철옹성을 뚫은 놈들은 하나도 없으며, 앞

번역) 연대의 귀감 - 정의의 싸움에 동참하라!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오늘은 제군을 위해 엄청난 명예를 누릴 기회를 가지고 왔다. 현재 제국 국교회에서 오큘라리스 테리부스*로 정의의 성전을 떠날 자원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그런데 제군은 어차피 실탄 사격 훈련 때문에 카디아로 가는 길 아닌가? 그래서 뮤니토룸에서 제군을 대신해 성전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황제 폐하께서 내리시는 깜짝 선물로 생각하고 감사히 여기도록. 이렇게 큰 영광이 또 어디 있겠나? 이뿐만이 아니다. 잘 알고 있겠지만, 제국교의 살아있는 성인을 만날 기회는 그렇게 흔한 게 아니다. 아마 대부분의 가드맨에겐 꿈만 같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성전에 참여한다면 우리 제국에서 가장 성스럽고 아름다운 전사, 그 유명한 성 셀레스틴과 함께 전장에 설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블랙 템플러 챕터가 성전에 참여한다. 스페이스 마린의 놀라운 전투력을 눈앞에서 확인할 절호의 기회다. 만약 폐하의 천사들이 전장에서 뿜어내는 거대한 분노와 투지를 본

번역) 연대의 귀감 - 연구 결과: 카디아에 네크론 없음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항상 안전하고 평온한 고장, 카디아에서 즐거운 군 생활을 보내고 있기를 바란다. 최근에 제군 중 일부가 카디아에서 제노, 정확히는 네크론으로 의심되는 생명체를 목격했다는 불온한 소문이 돌고 있다. 물론 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오큘라리스 테리부스의 불쾌한 주시를 견뎌낼 용기와 담력을 가진 지성체는 오직 인류뿐이기 때문이다. 카디아의 '강철 인간'은 만드라고라의 유령이나 메두사 V의 데스리퍼처럼 소문에 불과하다. 제군이 목격한 것은 이번에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에서 파견한 테크 프리스트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카디아의 방위 시스템을 전수 점검하는(단순한 정기 점검임) 중이기 때문이다. 테크 프리스트와 함께 지내본 적이 없는 제군을 위해 조언하자면, 이들이 비인간적으로 보여도 겁먹지 말기를 바란다. 테크 프리스트가 받는 강화 시술은 전부 이단심문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외계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처음엔 이상해 보여도, 막상 친해지고 나면 이들처

번역) 연대의 귀감 - 전문가 소견: "카디아 함락 가능성은 0%" [내부링크]

좋은 소식이다, 방금 파견 온 병아리들. 카디아가 공격받고 있다. 강하 훈련부터 해서 어제 오후 내내 익힌 걸 실제로 써먹을 수 있게 됐으니 다들 기쁠 거라고 생각한다. 저 돌연변이 놈들한테 지금까지 훈련한 성과를 보여주고, 시퍼런 카디아제 강철 대검을 먹여줄 때가 온 거다!* 전술 분석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이곳 카디아가 우리의 주적에게 넘어갈 확률은 0%라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왜 승리할 수밖에 없는가를 알아볼 것이다. 제군의 편의를 위해 네 가지로 요약했으니 잘 읽도록: 1) 우리 군의 전력은 최강이다 카디아는 지금 이 세그멘툼 내에서 가장 많은 제국 병력이 집결해 있는 곳이다. 그 유명한 카디아 충격연대는 하도 많이 모인 탓에, 아뎁투스 뮤니토룸이 총 인원수를 세느라 날밤을 샜는데도 다 세지를 못했을 정도다. 물론 제군의 연대 역시 카디아 방위군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어제 오후 내내 힘들게 훈련을 했으니, 아주 노련한 전사가 되었으리라고 믿는다. 그런 반

번역) 연대의 귀감 - 카디아: 제국이 또 한 번 승리했다! [내부링크]

좋은 소식이다, 가드맨 제군. 이제 카디아는 더 이상 우리 제국의 땅이 아니다. 애초에 황제 폐하께서 원하셨던 적도 없는 행성이니,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은 카디아가 제노와 반역자에 의해 더럽혀진 행성이기 때문이다. 행정부에서는 카디아 식민화 초기부터 그 지표의 첨탑들이 제노의 유적이라는 점을 문제시해왔으며, 공포의 눈에 인접한 탓에 그 불온한 영향력에 취약하다는 점 역시 오랜 지적 사항이었다. 결국 카디아를 계속해서 제국령으로 둘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행성 포기 명령이 떨어졌다. 그런데 오큘라리스 테리부스 인근 부대의 참모들이 이 버리는 행성을 알뜰하게 이용할 방법을 찾아냈다. 카디아가 제국에서 가장 중요한 방어 거점이라는 헛소문을 풀어서, 반역자들을 유인하려 한 것이다. 놀랍게도 저 멍청한 것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문에 보기 좋게 속아넘어갔다. 카디아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말이다. 그렇게 반역자 놈들은

번역) 연대의 귀감 - 반역자들, 신형 괴수 공개⋯ '한심스러워' [내부링크]

최근에 전방에서 보고가 들어왔는데, 반역자 무리에 새로운 괴수가 추가된 모양이다. 보고에 따르면, 이 생명체는 '일종의 새처럼 생겼는데, 전차보다 크다'고 한다. 듣기에는 무시무시할지 몰라도, 이 녀석 역시 저 역도 놈들의 절박함이 낳은 한심스런 짐승일 뿐이다. 놈들은 이미 기울 대로 기운 전세를 뒤집어보려고 계속해서 돌연변이 괴물들을 만들어서 내보내고 있는데*, 이게 아무런 가망도 없는 헛짓거리라는 건 온 은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한편, 몇몇 가드맨이(퍼킨스, 자네 말이다) 이 생명체를 두고 반역자들 중에서도 지도층에 속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이런 근거 없는 추측은 금지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는 우리 측 마고스 바이올로기스 연구팀의 의견과도 배치되는 주장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것들은 가축의 유전자를 조작하려다 실패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으며, 지능 역시 가축 수준밖에 안될 것이라고 한다. 등에 달린 날개 또한 훨씬 나은 삶을 살았을 그

번역) 연대의 귀감 - 전문가 의견: "모 엘다의 생일로 추정돼" [내부링크]

최근 새로운 문장과 복식을 갖춘 엘다 군대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은하 전역에서 들어오고 있다. 평소라면 제노 놈들의 드레스코드 같은 하찮은 것에 지면을 낭비하지 않겠지만, 보고가 하도 많이 들어온 탓에 이를 잠깐 다뤄보도록 하겠다. 엘다는 이상하고 변덕스런 종족이다. 그 춤꾼들이 입는 눈이 아플 정도로 현란한 복장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녀석들의 미적 감각이나 패션 센스는 우리하곤 전혀 다르다. 우리 제국 내에는 엘다 문화 전문가가 많지 않지만(대부분의 학자들은 좀 더 의미 있는 데에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제노생물학 아뎁트 미노리스인 하에리티시안 브란에게서 이 현상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여러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에서 비슷한 보고가 올라오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진홍색 갑옷을 입은 엘다 전사를 봤다는 내용이 제일 많죠. 이 현상은 은하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그멘툼 울티마, 파시피쿠스, 심지어는 세그멘툼 솔라의 주요 행성에서도 놈

번역) 연대의 귀감 - 차라리 얼어 죽어라 [내부링크]

가드맨 제군은 주목하도록. 최근에 일부 몰지각한 병사들이 온기*를 얻으려고 죽은 제노 괴수의 모피나 가죽, 심지어는 피부를 전투복에 덧대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왜 이게 잘못된 행동인가를 궁금해하는 제군도 있을 텐데,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저 더러운 오크나 음험한 엘다, 그리고 비겁한 반역자들보다 우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전장에서도 품위를 유지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지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이 41번째 천년기라는 점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주변엔 온통 돌연변이나 이단자, 또는 그보다 더한 것들밖에 없다. 인류가 풍족히 누릴 수 있는 건 전쟁밖에 없는 시대란 말이다. 따라서 승리와 생존을 위해, 그리고 거룩하신 황제 폐하를 위해 싸울 때는 정말 사투를 벌일 각오를 해야만 한다. 때로는 제군의 살가죽을 산 채로 벗기려고 드는 무시무시한 것들과 싸워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번역) 연대의 귀감 - 잘 숨는 가드맨이 좋은 가드맨이다 [내부링크]

이번 주에도 좋은 정보와 함께 찾아왔다, 가드맨 제군. 오늘은 올바른 야전 위장술이란 어떤 것인가를 알아볼 것이다. 아니면⋯ 못 알아보든지! 먼저 조교를 맡은 가드맨 크리드*의 시범을 보도록 하겠다. 보이는 바대로, 아주 잘 해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덤불로 착각할 정도였다. 실제로는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이 자랑하는 노련한 전사 중 하나인데 말이다. 커다란 나뭇잎을 둘러서 몸의 윤곽을 감췄다는 점에 주목하도록. 이런 식의 위장은 적의 소화기 공격을 피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한 가지 잘못한 점이 있다: 식물학 훈련을 이수한 제군이라면 곧바로 알아챘겠지만, 가드맨 크리드가 위장에 사용한 것은 독성 식물인 핏빛덩굴의 잎사귀이다. 이 잎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며, 경미한 수준이지만 살갗을 녹일 때도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늘 배운 내용을 꼭 머릿속에 새겨두길 바란다. 이제 제군도 한 번 위장을 해보면 어떨까(참고: 그냥 언어적 표현일 뿐이

번역) 연대의 귀감 - 제국 근위대(말 그대로)와 함께 싸우는 법 [내부링크]

좋은 소식이다, 제군. 곧 원군이 도착할 예정이다. 물론 평범한 지원 병력이라면 굳이 지면을 할애해 이를 전파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에 제군을 도우러 오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황제 폐하의 근위대다. 그렇다, 저 전설적인 아뎁투스 쿠스토데스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에 복귀하신 제국군 최고 사령관 길리먼 각하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는 지금 제군이 있는 곳처럼 중요한 전장에 쿠스토데스가 파견되어 전투를 도울 것이다. 이 기쁜 소식을 듣고서도 괜한 걱정을 하는 충성스런 병사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근위대가 자리를 비웠으니 테라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염려라면, 안심해도 좋다. 프라이마크 각하와 대원로원은 테라의 방위를 넘볼 수 있는 적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절대적인 확신에 따라 파견을 명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에게 몸을 풀 기회를 줘야 한다는 판단 역시 한몫 했다. 이전에 스페이스 마린을 목격한 운 좋은 제군이라면 그들과 쿠스토데스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번역) 연대의 귀감 - 신형 의료 키트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오늘도 좋은 소식을 하나 가져왔다. 곧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제식 장비에 의료 키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번에 뮤니토룸에서 방호구를 충분히 보급 받지 못했던 탓에 부상을 입은 장병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 이제 그 어떤 부상이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장비가 생겼으니, 더 이상의 아픔도 끝이다.* 다음은 정말 실용적인 신형 의료 키트의 구성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축성이 완료된 수통. 사전 축성** 덕에, 여기에 담은 물은 전부 성수로 변하므로 상처를 닦고 소독하는 용도로 쓰도록 하자. 원래도 중요한 장비지만, 사막, 황무지, 방사능 및 독극물 오염 지역, 치명 행성(수인성 질병이 흔한 곳인 경우)에 배치된 병사라면 특히 더 신경 써서 간수해야 할 것이다.*** 뮤니토룸 제식 포크숟가락.**** 기존 전투식량 팩에도 넣어주던 물건이지만, 여러분을 위해 이번 의료 키트에도 동봉하기로 했다. 식사를 할 때나 백병전을 벌여야 할 때 매우 유용하다는 게 증명

번역) 연대의 귀감 - 군집 도시 시가전 교육 [내부링크]

좋은 소식이다, 가드맨 제군. 얼마 전 아마겟돈 전선에 배치를 받았을 텐데, 군집 행성이 처음인 병사라면 적응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연대의 귀감>이 여러분을 위해 시가전 교육 자료를 준비했다. 이번 교육 자료는 일명 '지옥도의 호랑이들'이라 불리는 제35네크로문다연대의 타이나 울란티 소대장이 제공한 것이다. 잘 읽고서 예전에 받았던 훈련을 떠올릴 수 있다면, 제군도 분명 시가전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아마겟돈이라⋯ 지옥 불구덩이마냥 매연을 뿜어대는 프로메튬 공장에, 독성 폐기물이 그득한 시커먼 강, 거기에 더럽게 큰 도끼 들고 어슬렁대는 덩치들까지⋯ 아주 고향 생각이 절로 나네. 근데 너희같은 시골 사람은 그렇지가 않겠지? 오늘은 대도시에서 살아남는 팁을 조금 알려줄게. 이 난장판에서 살아남으려면 이것들을 꼭 기억하는 게 좋아: 측면을 확인해라 군집 도시에서 전투를 한다는 건, 언제 어디서든 기습을 당할 수 있다는 뜻이야. 전진하는 매

번역) 연대의 귀감 - 가드맨 젠킨스의 하루 [내부링크]

훈련병들은 집중하도록. 오늘은 한 가드맨의 일기를 보면서, 우리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를 배울 것이다. 수양록을 제공해 준 젠킨스는 에피스톨의 한 농업 행성에서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매우 뛰어난 인재다. 현재 아마겟돈에서 제국 방위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독실한 제국교 신자이자 명석한 학자로서, 여러분 모두가 본보기로 삼아야 할 완벽한 가드맨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젠킨스의 하루 일과를 잘 읽고서, 새파란 신병이 노련한 가드맨으로 거듭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를 잘 생각해 보자. 해가 떴다** 황제 폐하를 위해 싸우는 또 다른 보람찬 하루가 시작됐다! 이곳 사달 숙영지에는 막사나 야전 텐트가 별로 없어서, 불만을 품은 부대원들이 제법 있다. 하지만 난 노숙이 좋기만 하다. 지평선 너머에서 떠오르는 두 개의 태양이 안겨주는 따스한 빛을 받으며 일어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니까. 여기선 그냥 아침에 눈이 떠지는 것

번역) 연대의 귀감 - 부고: 젠킨스, 작전 수행 중 사망 [내부링크]

독자 제군, 오늘은 슬픈 소식이 하나 있다. 원래는 지난주 예고대로 가드맨 젠킨스의 아마겟돈 파병 일지가 실릴 예정이었으나, 젠킨스가 아마겟돈에서 작전 중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보고가 들어왔다. 하지만 젠킨스를 위해 눈물을 흘릴 필요는 없다. 그의 무용담은 이제 온 은하의 가드맨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전설이 될 테니까. 다음은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툼의 전시 추서부에서 취합한 그의 활약상이다: 젠킨스의 연대*는 녹인종 침략자들을 무찌르기 위해 아마겟돈으로 향했다. 그러나 행성계 진입 도중 제노 함대와 소규모 교전이 발생하면서 경미한 병력 손실을 입고 말았다. 이후 젠킨스의 중대**는 아마겟돈 궤도상에 도착하여 강하를 개시했다. 그러나 착륙 지점에 오크 비행체가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직후 용감한 제국 해군 조종사들이 날아와 제노 비행대를 몰아냈다. 그렇게 아마겟돈 지표에 도착한 젠킨스의 소대는 황무지를 가로질러 군집 도시 아케론으로 향했다. 그때 오크 기

번역) 연대의 귀감 - 기갑차량 개량 계획 관련 공지 [내부링크]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다, 가드맨 제군. 곧 수송차량 개량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디가 얼마나 좋아질지 궁금하지 않은가? 장갑판이 더 튼튼해질까? 아니면 공축화기 화력이 더 강해질까? 실은 그보다 훨씬 좋은 게 준비되어 있다. 바로 사기 진작용 범퍼 스티커다. 일부 병사들이 이미 이런 스티커를 만들어서 쓰고 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런 스티커들은 품질이 조악하거나 잘못된 사실을 호도한다는 문제가 있었으며, 개중에는 대놓고 이단적인 소리*를 적어놓은 것도 있었다. 이번에 보급될 스티커는 디파르트멘토 뮤니토룸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무쇠 주먹 분대의 분대장 중에 이 뮤니토룸 승인 및 국교회 축성을 완료한 신형 강화 장비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기존의 보급품 신청 계통을 이용하길 바란다(참고: 스티커 대금은 분대 급여 및 연금신탁 계좌에서 공제될 것임). 별로일 것 같다고? 아드미니스트라툼 분석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범퍼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을 운용한 분대는

번역) 연대의 귀감 - 비자크: 멋쟁이인가, 거지인가?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이번 주에도 우리 <연대의 귀감>이 날카로운 진실로 적들의 민낯을 까발리겠다. 현재 대대 최고의 두뇌들이 머리를 맞대고서 이 그림자 속 인물의 정체를 조사하는 중이다: 이 인물은 그 음험한 엘다 종족의 일원으로, 일명 '비자크'라 불린다. 비자크를 고딕으로 번역하면 말 그대로 '더러운 비렁뱅이'라는 뜻인데*, 녀석은 실제로 엘다 사회의 암적인 존재였다. 어찌나 무능하고 쓸모도 없었는지 동족들조차 놈을 내쫓아버릴 정도였는데, 현재는 온 은하의 쓰레기장을 뒤지면서 그 하찮은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여러분 중 일부가 이놈의 화려한 갑옷과 무기를 보고 겁을 먹은 것으로 아는데**,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 놈이라는 걸 알아두길 바란다. 잠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자. 제군이 온몸을 템페스투스 사이온 장갑복으로 감쌌고, 머리에는 최고로 위엄 있는 커미사르 정모를 쓰고***, 어깨에는 화려한 장교용 망토를 걸쳤다면**** 정말 상남자처럼 보일 것 같지 않은가?***

번역) 연대의 귀감 - 카타찬 대장의 위험 식물 대처법 [내부링크]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다, 가드맨 제군. 지난번 초청객을 다시 섭외해달라는 의견이 많이 있었는데, 최근에 연대 내에서 식물 관련 사고로 사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있고 해서 그 요청에 따르기로 했다: 우리의 카타찬 대장이 돌아왔다! <팡파르 소리>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대장의 원색적인 어휘와 다소 상스러운 카타찬식 말투에 대해선 양해 바란다. 특히 모디아나 프레토리아, 카디아* 출신 병사들은 더. 여러분보다 거친 곳에서 나고 자란 탓이니까 말이다. 귓구멍 열고 잘 들어라, 이 그록스나 처먹는 도시 촌놈 새끼들아. 사령부에서 나보고 치명 행성엔 무슨 풀떼기들이 사는지 설명해 주라고 해서 왔다. 연대원 몇 놈 정찰 보냈다가 거름으로 변신해갖고 오니까 아주 그냥 팬티가 축축해졌나 보지? 도시 것들이라 살이 토실토실할 테니 뿌리에 기름칠 좀 했겠구만. 저번에 해준 얘기들은 머릿속에 잘 박아놓고 있어라.*** 그래야 했던 소리 또 안 하지 않겠냐? 아무튼, 치명 행성에 사는 것들은 죄다 니들

번역) 연대의 귀감 - 의문의 구원자, '칼도 안 뽑고' 적 무찔러 [내부링크]

반갑다, 가드맨 제군. 승리가 코앞에 있으니 조금만 더 버티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해두겠는데, 아무 문제 없는 상황이다. 아마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현재 제군이 작전을 수행 중인 지역에서 소규모 워프 폭풍이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 뮤니토룸의 천체기상학부에 따르면 이는 완벽히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한다. 평년보다는 좀 강도가 세지만, 고향*에 편지를 쓸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안심하길 바란다. 또, 범은하적인 재해가 아니라 제군의 복무지 주변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국지적 현상이므로 제국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번 폭풍이 야기한 워프 교란으로 인해 주변 행성계에서 출발한 원군이 다소 늦게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염려 말자! 현재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사들이 전장에 투입되어, 더욱 신속한 승리를 위해** 적을 쳐부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용맹한 가드맨의 보고를 한번 들어보도록: "중대장님은 눈 먼 플라스마탄에 쓰러지셨고, 커미사르님은 바로

번역) 연대의 귀감 - 병참부 입장표명 "하던 전쟁은 다 끝내야⋯" [내부링크]

좋아, 가드맨 제군. 전부 진정해라. 제군도 얼마 전 황제 폐하의 아들 중 한 분이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정말 기쁘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우리에겐 각자 할 일이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지난 한 주 동안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 경과 함께하고 싶다는 요청이 수없이 많이 들어왔는데, 개중 일부는 현재 원정 중인 연대에서 보낸 것이었다. 여러분의 심정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는 해줄 수가 없다. 현재 진행 중인 전투부터 승리한 다음에야 뒤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뮤니토룸 병참부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길리먼 경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소한 문제도 있다.* 승리는 황제 폐하의 응당한 권리이며, 이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모든 행위는 전부 반역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그 대신에, 우리 <연대의 귀감>이 여러분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길리먼 경의 말씀을 입수해왔다. 눈을 뜨신 직후에 하신 말씀을 기록한 것이니, 잘 읽고 가슴에

번역) 연대의 귀감 - 아마겟돈: 국교회 선정 최고로 죽기 좋은 행성 [내부링크]

좋은 소식이다, 가드맨 제군. 영광스런 제국원수 길리먼 각하의 귀환에 따라, 제국 최고사령부에선 최근 이어지던 주적과의 소규모 교전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군이 투입될 전장은 현 시간부로 아마겟돈으로 변경되었다.** 제군도 최근 국교회가 내놓은 자료를 읽어봤을 테니 잘 알겠지만, 아마겟돈은 은하에서 가장 순국할 기회가 풍부한 행성들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가봐야 할 행성인 것이다. 아마겟돈은 최근까지도 세그멘툼 내의 기갑차량 및 무기류 생산을 책임 지던 곳으로, 엄청난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행성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녹인종 확산으로 인해 기존 생산 계획에 약간의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제군의 역할은 제노를 박멸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걱정은 말도록.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블러드 엔젤, 블랙 템플러, 샐러맨더 등의 챕터가 함께할 테니 말이다. 사실상 벌써 이긴 것이나 다름없는 싸움인 셈이다.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