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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 Too - The Reklaws/ 공감 [내부링크]

중간고사 때문에 흐름이 끊기고 나서 영화를 예전처럼 안 보게 되네요ㅠ. 진로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면서 오늘은 일단 전기전자공학부로 이중전공을 신청했습니다... 요즘에는 새벽 한시에 라디오 신혜림의 Just Pop 들으면 그냥 좋네요. 신혜림 작가 보면 되게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서 항상 본받고 싶습니다. 어제는 The Reklaws의 <I Do Too> 이 노래 나오는데 오랜만에 들어서 되게 반가웠습니다. 오늘이 11월 11일이죠.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좋게 생각했던 친구 중 한 명 생일이 오늘이에요. 그 친구 카톡 프로필 뮤직 보니까 <I Do Too> 이 노래가 있더라고요. 이거는 블로그에 소개하라는 계시구나 해.......

더 콩그레스 (2013) [내부링크]

이 영화는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또 가장 독특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혼합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이 보이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더 독특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다면 기괴한 분위기와 충격, 주제를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에서 조금은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로빈 라이트가 로빈 라이트로 나옵니다. '파라마운트'를 연상시키는 '미라마운트'라는 영화사도 나옵니다. 그래서 일단 표면적으로는 배우와 영화산업에 대해 다루고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영화제에서 상도 타고 후보에도.......

다른 블로그 소개! [내부링크]

요즘 너무 게으르게 사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ㅠㅠ. 최근에 제가 다른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저쪽 블로그가 먼저이기는 하지만 여기 <설설한 생활>에 더 애정을 쏟아붓고 있어서 방치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정리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설설한 언어세상>이라는 제목을 달았고요. 전문성을 위해서 지금 영화리뷰가 중심인 이 블로그와 일부로 분리시켰습니다.희랍어나 라틴어 경구를 바탕으로 한 짧은 글과 당분간은 개인적인 독일어 문법 정리가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따로 이렇게 소개할 계획은 없었는데 이웃끼리 교류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 보고 가시라고 소개합니다. htt.......

몬스터 콜 (2016) [내부링크]

가끔 우리는 동화 같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간혹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몬스터 콜>이라는 영화를 그런 일어나지 않는 기적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솔직히 나쁜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지만 썩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슬프고 짠한 감정이 드는 영화입니다. 몬스터. 즉 괴물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실재하지는 않고 소년의 무의식 속에 살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괴물의 목소리를 배우 '리암 니슨'이 연기했습니다. 리암 니슨하면 <테이큰> 시리즈로 알게 되어서 그런지 뭔가 나쁜 역할로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항.......

Electric Indigo - The Paper Kites [내부링크]

본래 가을이 되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것이라 얘기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또 200명을 계속 넘기니 불안해집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류사라는 거대한 물줄기에 쏙 박혀버린 돌멩이처럼 느껴집니다. 언제쯤 박혀있는 돌멩이를 빼버릴 수 있을까요. 백신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솔직히 이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고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돌연변이가 등장하는 최악의 경우도 염려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고 우리 사회는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것 같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졌네요. 마스크 쓰고 산책하는 게 날씨가 추워지니까 안경에 김이 서려서 별로네요. 산책하면서 저는 노래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이번에 The Pape.......

우주 전쟁 (2005) [내부링크]

우주는 정말 멋있고 신비로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구도 우주의 일부이고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려는 <우주 전쟁>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외계인이 진짜로 있을까요. 외계인이 진짜로 존재한다면 우리가 상상을 펼쳐 이런 영화를 만들고 즐기는 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네요.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입니다. 이 영화를 알고는 있었는 스필버그 감독인지는 이번에 알았습니다. 제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연출적인 면에서 스필버그 감독이 갖는 강점이 분명히 있구나 다시금 느끼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살짝 참신함은 부족.......

비 오는 날 노래, 팝송 추천 [내부링크]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주 말고 11월에 비가 내리기는 내렸던 것 같은데 딱히 기억이 안 나네요. 엊그제는 비가 잠깐 멈춘 것 같아서 산책 나갔다고 갑자기 쏟아져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가끔 비 맞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산성비가 탈모에 영향을 그렇게 크게 미치지 않는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비가 지나가고 맑은 하늘을 기대해 봅니다. 사실 비 오는 날 가장 좋은 음악은 그냥 비 내리는 소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갑자기 드네요. 비에 관해 많은 노래가 있죠. 한국 노래에서는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이승훈 <비 오는 거리>, 박중훈 <비와 당신.......

디 워 (2007) [내부링크]

<디 워>라는 영화가 얼마나 나쁜지 다시 보고픈 생각에 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지 말까 생각했는데 안 좋은 영화를 말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00년생이니까 이 영화를 볼 때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겠네요. 그때는 되게 재미있게 봤었던 것 같은데... 오늘 다시 보고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제가 뭘 본 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에 영화를 보고 포스팅하면서 한 번도 영화픽을 후회한 적은 없는데, 이번에는 안 좋은 영화를 본다고 해도 '괜히 봤다&#x27.......

몽상가들 (2003) [내부링크]

오랜만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소개합니다. 막 선정적이지는 않은데 노출 수위가 좀 있어서 중간중간에 좀 놀랐습니다. 그래도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이게 프랑스 사회운동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가 있고, 고전 영화의 장면들을 꽤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더 어렵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또 하나씩 알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처음으로 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영화입니다. 원래는 <순응자>를 먼저 보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냥 갑자기 이 영화가 더 땡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대표작은 <마지막 황제>입니다. 배우 에바 그린의 데뷔작.......

Stay Calm - Amber Liu/ 엠버 [내부링크]

지금까지 팝송만 소개를 해왔습니다. 근데 한국 노래도 좀 소개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원래는 할로윈 때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과 함께 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을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유야무야 되버렸네요. 오늘은 팝송이지만 한국에서 활동했던 가수입니다. 노래가 너무 이쁘고 좋아서 계속 듣고 있어요. 세상을 떠난 설리가 있던 아이돌 그룹 f(x)의 멤버 엠버의 노래에요. 저는 며칠 전에서야 엠버가 미국에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작년에 Amber Liu로 첫 앨범을 냈던 것 같아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도 미국에서 Tiffany Young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하고 있잖.......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부끄러움 [내부링크]

지금 내게 가장 좋아하는 시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저는 기형도 시인의 <질투는 나의 힘>을 고를 것입니다. 참고로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시랑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그리하여 나.......

Llorando - Rebekah Del Rio/ 멀홀랜드 드라이브 [내부링크]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중간고사 기간이 2주나 됩니다. 공부하기에 확실히 편한 점도 있지만 지치네요... 영어수업 빼고 아직 3개나 남았지만 휴식이 필요하여 글도 올립니다. 다음 주까지 열심히 또 버티어야겠습니다. 옛날에 해석을 조금 해둔 노래라서 쉬어가는 마음입니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삽입된 Llorando라는 노래입니다. 스페인어로 된 노래에요. 사실 엊그제 기초스페인어 시험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게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어문계열 시험 보면 항상 분명히 시험 전까지 외웠던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요. 망쳤다고 생각은 하지는 않고 제가 본래 이과라 그냥 교양으로 듣는.......

아쉬움 - 용혜원 [내부링크]

시험이 어제 끝났습니다. 다음 주에 Academic English라는 대학 영어가 있기는 한데 온라인으로 보고 교수님이 주신 가이드만 보면 될 것 같아서 긴장감이 덜 합니다. 저번 주 수요일부터 이번 주 수요일까지 봤으니 시험 기간이 이주라고 해도 사실상 1주 동안 본 것이랑 크게 다를 것도 없습니다. 이번 시험에 절반은 괜찮게 보고 절반은 조금 아쉽게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도 일반물리학 2 듣는데 교수님이 쉽게 낸다고 하셨는데 제 기준에서는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물리 시험인데 물리보다 적분이 어려워 당황했습니다. 이런저런 아쉬움이 남는 중간고사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기말 때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

할로윈 (1978) [내부링크]

오랜만에 영화 포스팅을 하네요. 마침 내일이 10월 31일 할로윈이라 어떤 영화가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할로윈>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할로윈에 딱히 하는 것도 없고 큰 의미를 갖지는 않죠. 그래도 할로윈이구나 하고 기억은 합니다. 저는 1978년 존 카펜터 감독 작품을 봤고, 2018년에 나온 <할로윈>은 1978년 작에 이어지는 속편이라고 합니다. 제가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고 별로 영양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존 카펜터 감독의 <할로윈>이 어떤 지 궁금하기는 했는데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main theme의 활용은 제가 본 영화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뇌리에 남습니다. 갑자기 화들.......

이제 그만 끝낼까 해 (2020) [내부링크]

올해 넷플릭스 영화 중에 <이제 그만 끝낼까 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게 IMDB에서 6.7점이고 메타스코어가 78점이어서 굉장히 준수한 편입니다. 근데 이게 네이버 평점이 4.67점이에요. 또 로튼토마토에서도 토마토지수 81%에 팝콘지수가 47%입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평단과 관객의 평이 이렇게나 상이할까 궁금했습니다. 찰리 카우프만이 연출을 맡은 것은 이 영화가 세 번째입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와 <이터널 선샤인> 등 각본 작업에 참여하다가 이제 연출도 하게 된 것입니다. 솔직히 중반까지는 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점점 난감해졌습니다. <이제 그만 끝낼.......

플립 (2010) [내부링크]

오랜만에 귀염귀염한 영화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것 같고, 2010년 영화인데 한국에서 2017년이 돼서야 재수입해서 개봉했습니다.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귀여운 소년소녀가 사랑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되게 귀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이런 귀여운 영화를 다룬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보통 로맨스라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같은 성인의 이야기가 많았던 같은데 하이틴 무비 같은 것도 종종 다뤄야겠습니다. 로브 라이너 감독은 굉장히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 왔더군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어 퓨 굿 맨> 외에도 <미저리>도 연출했단 사실은 모르.......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75) [내부링크]

드디어 제가 100번째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8월 14일에 시작해서 열심히 가꾸어 왔습니다. 대부분 작품성 있고 좋은 영화들을 올리고 있는데 막 대중적인 것이 없다 보니까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다른 분들 블로그 볼 때 방문자 수 높은 게 조금 부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또 저만의 색깔이 있으니까 좋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애초에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그냥 영화를 보고 나서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작했기 때문에 제 스스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에.......

Main Attraction - Jeremy Renner [내부링크]

이 노래가 작년에 배우 제레미 레너가 부른 노래에요. 노래 괜찮은데 멜론에도 이 노래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목을 긁어내는 발성이 정말 멋있어서 제 맘에 쏙 드네요. 호크아이로 알려지기도 했고 필모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데 노래에도 관심이 있었나 봅니다. 제레미 레너가 노래 제목처럼 Main Attration이 점점 돼가는 것 같아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됩니다. 사실 작년 이 노래가 나왔을 때 옛날 블로그에 이 노래를 소개했었는데 그 블로그를 갈아엎고 있어서 여기에 소개합니다.https://youtu.be/jL2DcWB994sEvery time I take a ride라이딩을 할 때마다I feel like there's nowhere to go갈 곳이 없다는 느낌이 들어I'm .......

조디악 (2007) [내부링크]

지금 한창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중 한편은 데이빗 핀처의 <맹크>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디악>이라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를 봤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입니다. 범인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미제 사건을 다루며 '조디악'이라는 별명을 지닌 범인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초창기 <세븐>이라는 정말 잘 만든 범죄 영화를 이미 보인 적 있습니다. <파이트 클럽>같은 독특한 영화를 만들기도 했고 필모를 보면 되게 다양한 영화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맹크>로 또 어떤 영화를 보여줄 지 굉장히 기대.......

별 - 정진규 [내부링크]

요즘 날씨가 부척 추워졌네요. 일교차는 여전히 커서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사회가 이미 병들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다 같이 힘내 봅시다!! 오늘은 고려대학교 출신의 정진규 시인의 <별>이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별 정진규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대낮에는 보이지 않는다지금 대낮인 사람들은별들이 보이지 않는다지금 어둠인 사람들에게만 별들이 보인다지금 어둠인 사람들만 별들을 낳을 수 있다지금 대낮인 사람들은 어둡다. 밤에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빛보다 반가운 것은 없다고 본다. 특히나 별자리를 발견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 삶에서 &#x2.......

명사산 추억 - 나태주 [내부링크]

학교에서 '자유, 정의, 진리2'라는 수업을 하는데 교수님이 너무 마음에 안 드네요. 지나고 나니까 작년에 '자유, 정의, 진리1'에서 A를 주셨던 교수님이 참 괜찮았던 것 같네요. 그냥 한번 하소연해봅니다. 발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네요. 아무튼 오늘은 작년 초에 제가 봤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몇 구절 나온 나태주 시인의 <명사산 추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하면 비교적 짧은 시가 떠오르는데 이 시는 비교적 깁니다. 드라마 보면서 이나영 배우가 참 멋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명사산 추억 나태주 헛소리하지 말아라누가 뭐래도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먼지 날.......

콰이어트 플레이스 (2018) [내부링크]

저는 최근에 IMDB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고 인기', '팬들의 선택' 이런 카테고리에 있는 추천 영화를 종종 참고하고 있습니다. 목록이 많지도 않고 자주 바뀌는 편은 아닌 것 같기는 하지만 가끔 '이런 영화가 있었네'하고 하니씩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원래 올해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개봉 예정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개봉일을 옮겼습니다.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가 아빠 역할도 맡았습니다. 에밀리 블런트가 엄마를 훌륭하게 연기했습니다. 이름이 있는데 왜 기억이 잘 안 나는지 생각해보니까 이름을 잘 말하지 않습니다. 영화가 소리를.......

Flo Rida/ 덜 알려졌을 것 같은 노래/ 피처링 [내부링크]

한때 많이 듣던 노래도 안 듣다 보면 잊혀지고 멜로디 들으면 '이 노래 아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 이런 경우가 더러 있어요. 얼마 전에 어쩌다 봤는지 모르겠는데 나무위키에서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예고편 보면서 잊고 있었던 노래가 들려서 소개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Flo Rida <That's What I like>라는 노래인데요. 제가 한동안 Flo Rida 노래를 굉장히 열심히 들었었는데 요즘은 거의 안 듣고 있네요. Flo Rida 우리가 생각하는 힙합보다는 더 상업적이고 팝 색깔이 강한 노래를 주로 하죠. 저한테는 부담없이 듣기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에는 활동이 뜸하지만 <Whistle>이나 지드래곤의.......

산딸기 (1957) [내부링크]

비교적 최신에 나온 영화를 다루려고 노력했는데 보니까 2000년 전에 나온 영화를 너무 적게 소개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좀 더 1900년대 영화도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래도 고전이라고 부를 만한 오래된 영화를 계속 하나씩 소개하고 있어서 풍성해 보이기는 합니다. 오늘도 오래된 영화 한편 준비했습니다. 친구가 보라고 말해서 본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산딸기>라는 영화입니다. 네이버 영화정보 보면 가끔 참 신경 안 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맞춤법하고 띄어쓰기 틀리는 건 그냥 기본입니다. 영화감독 이름을 딱 통일해서 해야지 '잉그마르 베르히만'도 있고 '잉마르 베리만'이라 써둔 곳도 있.......

팬텀 스레드 (2017) [내부링크]

아직까지는 다네일 데이 루이스의 은퇴작인 <팬텀 스레드>라는 영화입니다. 의상 디자이너인 주인공에 피아노 음악이 곁들어져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어긋나고 삐뚤어진 사랑' 이런 거 저는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스터가 굉장히 어둡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과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에 다시 힘을 합쳐 만든 영화입니다. <팬텀 스레드> 직역하면 '유령의 실' 이런 거잖아요. 그래서 어떤 내용일까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유령 같은 실이 한 남녀를 끔찍하게 묶어두고 있다는 의미 같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내용과 느낌은 아니.......

Lonely Generation - Echosmith/ Modern Loneliness - Lauv [내부링크]

항상 어떤 노래를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잘 고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중적으로 너무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노래는 피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저는 요즘 오디오슬레이브의 <Like A Stone> 매일 듣고 있어요. 잊을 만할 때쯤 한 번씩 찾아듣는데 질리지가 않네요. 아무튼 오늘은 에코스미스의 <Lonely Generation>을 가지고 왔어요. 오래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벌써 노래가 나온 지 일 년이나 되었네요. 에코스미스를 들어봤다면 아마 <Cool Kids>라는 노래로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0ZzIvk-WgmcWe're the lonely generation우리는 외로운 세.......

디스트릭트 9 (2009) [내부링크]

이제는 sf 영화를 말하면서 <디스트릭트 9>이라는 영화를 빼놓기 힘들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고 그만큼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개봉 당시에 어머니와 함께 함께 영화를 PC로 살짝 봤던 생각이 납니다. 어제 제대로 한번 다시 보면서 또 이런저런 생각 할 거리들을 많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닐 불롬캠프의 이름은 sf 영화에서 새로운 격변을 예고하는 듯했지만 후에, 나온 영화가 호평을 받지 못하면서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그만큼 <디스트릭트 9>이 가지는 영화적 의미는 크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영화를 많이 보았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외계인이 나오고 그들이 인간과 대립하는 식의 영화에서 새.......

나쁜 교육 (2004) [내부링크]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내가 사는 피부>에 이어 보게 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입니다. 이제 제가 떠올리는 스페인의 이미지와 색감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본 첫 번째 스페인 영화라서 열심히 들어보려고 했는데 귀에 들어오는 게 많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답게 일그러진 사랑과 욕망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고 동성애에 관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다른 퀴어 영화에 비해서는 거부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취향 타는 감독이다 보니 저랑은 다르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Weiß Der Geier - Wolfgang Petry/ 독일어 노래 [내부링크]

이번에는 독일어 노래를 가지고 왔어요. 사실 저번 학기에 독일어 문법을 배우고 계속해서 독일어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독일어 노래 가사 해석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번 도전해보려고 해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볼프강 페트리의 <Weiß Der Geier>라는 노래에요. 이 노래가 가사도 크게 어렵지 않고 발음도 들려서 굉장히 독일어 공부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노래에요. 희한하게 낯설지가 않은 노래에요. 후렴구가 따라 부르기 좋다고 느꼈는데 후렴구가 많이 반복되네요ㅋㅋ. https://youtu.be/STVh71MgeWoJetzt ist Schluss mit lustig이제 장난은 그만이야Ich will dich wiedersehen나는 다시 너를 만나고 싶.......

불을 찾아서 (1981) [내부링크]

어느새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달이 넘었습니다. 곧 100번째 포스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만의 리뷰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불을 찾아서>입니다.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네안데르탈인들이 제목 그대로 불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상당히 고증이 잘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보면서 원시인들이 정말 저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프랑스 영화인데 원시인들이 나오기 때문에 언어적 장벽이 없는 영화입니다. 그래도 원시인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단어는 몇 개 사.......

9: 나인 (2009) [내부링크]

조금 색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려고 하던 중에 어디선가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나서 한번 봤습니다. 실제 러닝타임이 70분 정도로 짧습니다. 막 나쁘지는 않았지만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은 해에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이 <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래픽 면에서도 아쉬움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와 구별되는 어두움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목이 9인데 재미있게 2009년 9월 9일에 개봉을 했습니다. 2005년에 만든 11분짜리 단편영화를 확장해서 장편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쉐인 액커 감독은 이 정도면 영화를 몇 번 더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것.......

The Tide - Pale Waves/ 신스팝 [내부링크]

저는 이제 유튜브로 노래를 주로 들어요. 사실 유튜브 뮤직이 유료화돼서 많이 아쉽기는 한데 유튜브가 자동 재생해 주는 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The 1975의 <The Sound>, <TOOTIMETOOTIMETOOTIME>Pale Waves의 <Television Romance>, <Noises>이런 노래를 자주 듣고 있어요. The 1975는 한국에서 이미 꽤나 알려져 있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TOOTIMETOOTIMETOOTIME> 뮤비가 좀 귀여운데 매튜 힐리가 꽤 잘생기게 나와요. 아무튼 그리고 Pale Waves도 The 1975랑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Television Romance> 유튜브 댓글 중에 Pale Waves가 The 1975랑 My Chemical Romance의 어린 시절.......

걸어도 걸어도 (2008) [내부링크]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연휴가 5일이나 돼서 귀향은 안 해도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사람들이 어디 돌아다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집에서 전 부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추석에 어울리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하나를 골라서 봤습니다. 가족영화를 떠올렸을 때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었습니다. 또 이맘때 키키 키린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나 지났더라고요. 키키 키린이 별세했을 때 보려고 했던 <걸어도 걸어도>를 오늘 이제 보게 되었네요. 추석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한 가족의 일상을 잔잔하고 담담하게 담아내고.......

아이 오리진스 (2014) [내부링크]

옛날에 한 친구가 '눈'에 관한 영화를 얘기해 준 게 기억이 나서 열심히 찾아보던 중에 고른 영화입니다. <아이 오리진스>라는 이 영화가 그 영화가 맞는 거 같은데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흥미로웠고 은근히 여운이 있네요. 제목이 조금 재미있습니다. 눈동자 사진 같다 놓고 <I Origins> Eye가 아니라 I를 썼습니다. 동음을 이용해서 중의적 표현을 의도한 것 같습니다. '나'의 기원, 전생을 겉으로 의미하면서 '눈'의 기원도 함께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르가 sf에 속하기는 하는데 막 뿜뿜거리는 영화는 아니고 눈, 홍채 인식에 관한 재미있는 설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많이.......

소셜포비아 (2014) [내부링크]

이 영화 개봉이 2015년, 제가 중학교 3학년 때입니다. 당시 동아리에서 영화 보러 가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얼마 전에 그 생각이 나서 이렇게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시보다 지금이 더 sns 상에서 댓글이나 저격글 같은 것이 더 예민한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인터넷이 등장한 지는 좀 되었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sns가 더 보편화되면서 초기에 둔감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영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영화관에서 봤을 때 어땠는지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동안 이런저런 기사도 보고 지금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모니터링 활동도 해서 그런지 개인적.......

조용한 일 - 김사인/ 낙엽 [내부링크]

조용한 일 김사인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고맙다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가끔 땅에 떨어져 있는 낙엽을 발견하면 왠지 모를 반가움에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이 시는 그렇게 우연히 보게 된 낙엽을 내 곁에 있어주는 고마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길 때 낙엽 하나가 있는 것,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1년 만에 친구를 만나 외로움을 더는 느낌이 아닐까. 어느새 터벅터벅은 사부작사부작으로 변할 것이다. 철이른 낙엽의 반가움은 바닥에 널린 낙엽을 사부작 밟는 그 기분에 대한 기대감도 섞여 있지.......

Meet Me in The Woods - Lord Huron/ 나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로드 휴론의 감성을 좋아해요. 특히 <The Night We Met>을 종종 듣는데 이 노래 <Meet Me in The Woods>는 별로 알려지지 않을 것 같아서 소개해요.https://youtu.be/iBy2qRG1PA0I took a little journey to the unknown난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었지And I come back changed, I can feel it in my bones그리고 변한 채 돌아와, 내 뼈 안에 있는 것을 느꼈지I fucked with the forces that our eyes can't see난 우리가 볼 수 없는 힘을 욕했었지Now the darkness got a hold on me이제는 어둠이 나를 붙잡아Holy darkness got a hold on me성스러운 어둠이 나를 붙잡아La-Da-Da-Da-Da-Da-Da-Da-DaLa-Da-Da-Da.......

이레이저 헤드 (1977) [내부링크]

요즘에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을 다들 기대하고 있어서 그런지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대한 글이 자주 보입니다. 저는 비록 망하기는 했지만 1984년에 <듄>을 만들었던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다른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레이저 헤드>라는 영화인데요. 블로그 시작 이전에 비교적 최근에 봤던 영화들을 쭉 보다가 외갓집 갔다 오면서 가볍게 보려고 고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영화를 어떻게 가볍게 본다고 생각했는지 참... 다시 보는 것임에도 마지막 30분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는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기괴한 영화입니다.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같은 영화.......

이메지네룸 (2012) [내부링크]

나름대로 영화를 고르면서 다양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지켜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영화를 볼 때 선정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에 은근슬쩍 제 취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메지네룸>이라는 영화도 조금 독특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라기보다는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나이트위시의 앨범을 영화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음악 앨범을 영화화한 것, 저는 처음 봅니다. '나이트위시'라는 그룹을 원래는 몰랐는데 노래가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심이 생겨서 좀 더 찾.......

Strangers - Before You Exit [내부링크]

오늘 소개하려는 노래는 Befor You Exit라는 미국의 삼인조 그룹의 <Strangers>라는 노래에요. Before You Exit가 부른 <Silence>라는 노래를 듣다가 기타 띵띵거리는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더 찾아 듣게 되었어요. 그래서 원래는 <Silence>를 소개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좋은 노래들이 많네요. 그중에서도 <Clouds>는 정말 최고예요! 좋은 그룹을 하나 또 찾아서 기분이 되게 좋아요. https://youtu.be/S2uWVsipreMStarted off 시작하면서A thousand miles of interstate 천 마일의 도로를The sun was setting right in my hands 빛이 내 손안에 있었어Staying up 머무르면서I swore that I would be okay .......

동물세계 (2018) [내부링크]

그냥 영어로 <애니멀월드>라고도 하는 작품입니다. 옛날에 주동우 배우 필모 보면서 삐에로가 포스터에 떡하니 있어 눈에 띄었던 영화입니다. 지나치게 과장된 연출이 영화의 질을 낮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하나의 오락영화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출연진이 되게 좋은 편입니다. 이역봉은 중국에서 엄청나게 인기 있는 배우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매력 있게 생겼습니다. 출연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주동우 배우도 나옵니다. 증국상 감독의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소년시절의 너>로 한국에서 이미 사랑받고 있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원초적 본능>에 나오고 최근에 <앤.......

이런 시 - 박목월/ 詩 [내부링크]

이런 시 박목월슬며시 다가와서나의 어깨를 툭치며아는 체 하는 그런 시,대수롭지 않게스쳐가는 듯한 말씨로써가슴을 쩡 울리게 하는그런 시, 읽고 나면아, 그런가부다 하고지내쳤다가 어느 순간에번개처럼번쩍 떠오르는그런 시,투박하고어수룩하고은근하면서슬기로운 그런 시하늘 한자락이바다에 적셔지 듯한푸나무와푸나무 사이의싱그러운 그것 같은그런 시, 밤 늦게 돌아오는 길에 문득 쳐다보는,갈라진 구름 틈서리로밤하늘의 눈동자 같은 그런 시.'이런 시'라는 제목을 들으면 아마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가 나오는 이상의 '이런 시'를 떠올릴 것 같다. 필자도 이상의 '이런 시'를 정.......

이스턴 프라미스 (2007) [내부링크]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을 쭉 보니까 배우 필모그래피를 타고 타면서 다음 영화를 고르기도 하니까 배우가 겹치는 게 꽤 보입니다. 이번에는 <지상의 밤>에서 헬무트를 연기한 아민 뮬러 스탈이 나오는 이스턴 프라미스를 봤습니다. 사실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감독인 것이 조금 끌렸습니다. 사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영화를 전에 리메이크된 <플라이> 하나밖에 보지 않았습니다. <플라이> 원작은 보지 않았지만 코로넨버그의 <플라이>에서도 충분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스턴 프라미스>는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서 아라곤 역할을 맡았던 비고 모텐슨과 <멀홀랜드.......

더 룸 (2019) [내부링크]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부천초이스: 장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더 룸>을 봤습니다. 사실 처음에 타지에서 이사 온 젊은 부부, 전 주인들이 살해당하고 비어있던 집, 숨겨져있던 비밀 공간 등 일반적인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설정들이 나와서 '또 귀신 나오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양에서 만드는 외딴 집에서 일어나는 귀신 소동을 다루고 있는 공포영화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는 귀신은 나오지 않고 볼 만했습니다.설정이 되게 재미있습니다. 주인공 부부가 이사 간 집의 숨겨져 있던 방에서 원하는 것을 말하면 불이 깜빡거리면서 그 물건이 생깁니다. 신기한 방입니다. 영화는 집.......

예언자 (2009) [내부링크]

2009년에 나온 <예언자>라는 영화로 감옥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 갱스터 무비입니다.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고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디테일한 부분은 물론 각본이 굉장히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긴 러닝타임을 적당한 몰입도를 유지하면서 갱스터 무비의 매력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말리크'를 연기한 타하르 라힘은 당시 신인이었다고 하는데 연기가 좋았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예언자>라는 제목 때문에 진득한 갱스터 무비를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지금도 제목이 더 함의하고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

I Don't Wanna Cry - All4One/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내부링크]

오늘 소개하는 노래는 K-POP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을 때 꼭 소개하고 싶었던 노래 중에 하나입니다. 대중들에게 <I Swear>로 알려진 All4One이 부른 <I Don't Wanna Cry>라는 노래입니다. https://youtu.be/IFQ23jDqypoSitting here in silence 여기 침묵 속에 앉아서pretending nothings wrong 그 무엇도 잘못되지 않은 것처럼trying hard to tell myself 나에 대해 말하는 건 힘들어I can go on 나는 계속 갈 수 있어no I can't imagine, never holding you in these arms 널 내 팔로 결코 안을 수 없지라도 난 상상할 수 있어I know I'll never love that way again 나는 다시 이렇게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걸 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3) [내부링크]

요즘 조금 칙칙한 영화를 많이 본 것 같아서 잔잔한 영화를 보려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았습니다. 블로그 시작하고 한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해서 이번 기회에 챙겨봤습니다. 주연을 맡은 톰 행크스는 얼마 전에 코로나19에 확진 판정 후 완치가 됐었죠. 톰 행크스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완치되고 후유증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보니까 지금은 세상을 떠나신 노라 에프론 감독이 멕 라이언과 자주 호흡을 맞췄네요.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은 노라 에프론의 <유브 갓 메일>에서도 파트너가 됩니다. 톰 행크스는 모두가 좋아하는 배우가 아닐까 싶은데 멕 라이언은 말을 한번 잘못한 적 있네요. 말.......

방문객 - 정현종/ 만남 [내부링크]

오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를 소개했다. 사람의 만남, 남녀 간 교제에 대해서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 중에 하나이다. 방문객 정현종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나에게 오는 모든 사람은 환대의 대상이든 증오의 대상이든 방문객일 것이다. 어떤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은 생각보.......

상하이에서 온 여인 (1947) [내부링크]

예전에 오슨 웰스의 <상하이에서 온 여인>의 거울방 장면을 인상 깊게 봤던 생각이 나서 영화를 찾아봤습니다. 오슨 웰스는 <시민 케인>과 같은 영화를 통해 미장센 영화를 선구했지만 영화사적으로 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좋은 영화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상하이에서 온 여인>은 사실 전개 속도가 빠르다면 빠르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실을 파악하기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능력은 대단한 것 같고 이 영화를 보게 만든 거울방 장면은 정말 놀랍습니다. 영화의 '엘사' 역을 맡은 리타 헤이워드는 감독이자 '마이클'을 연기한 오슨 웰스의 전처.......

행복 - 허영자/ 여유/ 소확행 [내부링크]

행복 허영자눈이랑 손이랑 깨끗이 씻고자알 찾아보면 있을 거야.깜짝 놀랄 만큼신바람 나는 일이어딘가 어딘가에 꼭 있을 거야.아이들이 보물찾기 놀일 할 때보물을 감춰 두는바위 틈새 같은 데에나무 구멍 같은 데에행복은 아기자기 숨겨져 있을 거야. 우리는 '행복'에 대한 많은 글과 이야기를 접한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나는 지금 행복한가?'일 것이다. 인생에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나는 행복하다'라는 것을 느낄 때가 사실 그렇게 많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아마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 사용한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최근에 자주 사용되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

중간고사 기간이라 쉬는 중... [내부링크]

중간고사 기간이라 며칠동안 활동을 멈춰야 할 것 같아서 공지 올립니다. 이번 학기에는 꼭 학점 4점대를 받고 싶네요. 시험 잘 보고 돌아오겠습니다ㅎ.

기상송, 알람노래 추천/ 올드팝 [내부링크]

제목을 짓고 나니 참 이상하네요. 기상송과 알람노래... 외국어와 한국어의 절묘한 조합이네요. 오늘은 제가 써왔던 좋은 기상송을 몇 곡 뽑아서 소개하려고 해요. 한때 알람 없이 6시에 저절로 일어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드네요. 항상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산책 갔다 와야지 하고 자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알람의 힘을 빌려서 깨어나고 있어요. 알람 맞춰두면 알람 소리에 일어날 때도 있지만 딱 그 시간 전에 일어나는 경우가 꽤 있어요. 그럴 때면 멍 때리고 있다가 알람에 정신을 차리곤 한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는 기숙사에서 살았어요. 기숙사에서는 모두가 듣기 때문에 기상송 선곡하는 재.......

귀뚜라미 - 김소월/ 가을밤 [내부링크]

요즘 귀뚜라미 소리가 정말 기분 좋게 울려오네요. 낮에는 높고 푸른 하늘이 있다면 밤에는 시원한 바람과 귀뚜라미 소리가 있기에 가을이 느껴지네요. 이제 곧 단풍이 들어 노랗고 빨간 물들이 나무를 뒤덮겠죠? 사람들이 단풍놀이를 편히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귀뚜라미 김소월산바람 소리. 찬비 뜯는 소리.그대가 세상 고락 말하는 날 밤에순막집 불로 지고 귀뚜라미 울어라김소월 시인의 <귀뚜라미>라는 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런 시를 읽으면 자연스럽게 귀에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지 않나요. 그게 시가 가지는 심상이자 글이 보여주는 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세상 고락을 가지고 밤.......

팜 스프링스 (2019) [내부링크]

타임 루프를 소재로 잘못 만들면 망작으로 가곤 하는데요. 이번에 본 <팜 스프링스>는 나름대로 꽤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포스터만 보고 타임 루프물인지도 모르고 잔잔한 영화일 것이라 생각하고 봤는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평가도 되게 좋은 것 같다라고요. 물론 타임루프의 특성상 의문을 물고 늘어지면 끝도 없을 것 같지만, 그냥 즐기고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면 괜찮습니다.포스터는 색감이 진짜 이쁘네요. 포스터처럼 조금 상큼하기도 하고 로맨스도 들어 있는 영화입니다. 조금 신선했고 또 평이하기도 했습니다.자거나 죽으면 하루가 리셋되어서 그날 아침으로 돌아가는 '나일스'가 '세라'를 의도치.......

미성년 (2019) [내부링크]

오늘 제가 직접 잡채를 만들어 봤습니다. 채소도 직접 섞고 볶고 당면도 삶았습니다. 신문지 깔고 거실에서 하는데 OCN에서 김윤석 감독의 <미성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괜찮게 봤던 영화인데 그냥 편하게 다시 봤습니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이어서 개봉 당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었죠. 올해 개봉한 정진영 감독의 <사라진 시간>도 그렇고 배우로서 성공한 분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모습 되게 좋네요. 최근에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김윤석 감독이 어떻게 이런 섬세한 영화를 만들었는지 영화를 보고 다들 놀라지 않았을까 생.......

붉은 돼지 (1992) [내부링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고 <그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여든인데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992년에 나온 <붉은 돼지>라는 하야오 감독의 영화를 봤습니다. 다른 작품들이 상당히 유명해서 <붉은 돼지>는 조금 인지도가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에 비해서 살짝 심심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영제가 <Crimson Pig>에요. 솔직히 크림슨 색이 무슨 색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고려대학교가 교색으로 쓰고 있기도 한 색입니다. 어쨌든 <붉은 돼지&gt.......

가을이 어울리는 연주곡, 음악 [내부링크]

어떤 테마를 정해서 서너 곡씩 소개하는 게 괜찮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가을', '연주곡'이라는 테마를 설정해봤습니다. 연주곡을 한번 소개해볼까 생각해왔는데 한 곡만 다루면 살짝 심심할 것 같아서 세곡을 골랐습니다. 가사가 들어간 노래보다 연주곡을 확연히 적게 알기 때문에 골랐다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좋은 음악임에는 틀림없고 아마 곡을 아는 분들도 꽤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Camel - Stationary Travellerhttps://youtu.be/HA_h5iJbrPs제가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연주곡입니다. Camel은 1970년대 활동한 영국의 아트 록, 프로그레시브 록을 했던 밴드라고 합니다. 제가 원래 핑크 플.......

지상의 밤 (1991) [내부링크]

예전에 <지상의 밤>의 에피소드 중 하나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서 이렇게 영화를 찾아봤습니다. 짐 자무쉬 감독은 에피소드 별로 나눠서 옴니버스식으로 영화를 만들곤 합니다. <커피와 담배>에서는 그냥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상의 밤>에서는 택시 안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굉장히 일상적인 소재로 영화를 풀어나가는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습니다.같은 날, 같은 시간 지구 곳곳 택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옴니버스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LA, 뉴욕, 파리, 로마, 헬싱키, 5개의 도시가 등장합니다. 저는 각 도시의 시간을 가리키는 시계를 클로즈업하면서 지도 속으로 들어가 도시로 이동하.......

팡파레 (2019) [내부링크]

코로나19가 참 세상을 많이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명절인 추석을 경계하야 하는 상황이라니 기분이 참 그렇네요. 원래 평소에 영화를 보지는 않더라도 영화관에 그냥 구경 가곤 했는데 올해는 많이 못 가고 있습니다. 영화를 집에서 챙겨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팡파레>라는 한국 영화가 있더군요. 그냥 궁금해서 봤는데 괜찮았습니다.감독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 제게는 모두 낯설었습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감독의 연출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아마 '제이'역을 맡았던 '임화영' 배우를 보면 '김다미' 배우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연기가 괜찮아서 임화영 배우도.......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2020) [내부링크]

얼마 전에 나온 넷플릭스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사실 제목으로 보고 어떤 물리적 형체의 악마가 나오거나 빙의를 통해 모습을 들어내는 건가 생각했는데, 그런 의미의 악마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인간에게 언제나 함께하나 그런 '악'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이나 톰 홀랜드 같은 한창 떠오르는 배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세바스찬 스탠도 나오는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버키 반즈로 보다가 이렇게 배 나온 아저씨로 나오니까 또 느낌이 다르네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영화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개 속도가 빠르지 않고 흥미진진한 사건이 나오는 것도 아.......

Hope in Hell - Black Pistol Fire/ 밴드음악 [내부링크]

얼마전에 알게 된 Black Pistol FIre 라는 밴드에요. 이 <Hope in Hell>이라는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앨범을 들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밴드음악의 침체기인 지금 이런 밴드를 또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아요. 이 노래는 homemade 버전이 있고 다른 버전이 있는데 가사도 살짝 다르고 템포도 살짝 달라요. 저는 홈메이드 버전으로 가지고 왔어요.https://youtu.be/hV0ZWoHXsnEWas hoping no one noticed 아무도 모르는 바람이 있었어This heart was left wide open 내 마음은 열린 채 남겨졌지You walked right up and stole it 너는 바로 걸어가며 내 마음을 훔쳤어And lord I should have known it 내가 그걸 알았어야 했는데... It’s .......

더 피넛 버터 팔콘 (2019) [내부링크]

먼저 영화와 무관하게 어제 별세하신 '다이애나 리그'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올레나 티렐'을 맡아 그녀가 보여준 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할 것 같습니다. 찰스 댄스가 연기한 '타이윈 라니스터'와 다이애나 리그가 연기한 '올레나 티렐'은 능글맞은 노친네들을 정말 잘 보여주었죠...오늘은 <더 피넛 버터 팔콘>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냥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진짜 다운증후군 환자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실제로 다운증후군이 있습니다. 저는 다운증후군 환자가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

바람이 오면 - 도종환/ 지나가는 시간 [내부링크]

바람이 오면 도종환바람이 오면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그리움이 오면오는 대로 두었다가가게 하세요아픔도 오겠지요머물러 살겠지요살다간 가겠지요세월도 그렇게왔다간 갈거예요가도록 그냥 두세요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우리는 바람이 지나가고 세월이 지나가는 그 길목에 그냥 서 있을 뿐이다. 온다고 해서, 간다고 해서 막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길목에 선 우리는 차가워지는 풍파에 괴로워하곤 한다. 때문에 계속해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며칠 전에 라디오에서 '언젠가부터 세월이 지나가는 것을 보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해졌다'라는 말을 들었다. 어떤 책에서 발췌한 건지.......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2006) [내부링크]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봤는데, 결말과 클라이맥스가 영화 <매그놀리아>의 개구리 비를 뛰어넘는군요. 클라이맥스는 가장 충격적인 장면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영화가 은근히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전에 소개했던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톰 티크베어 감독과 벤 위쇼가 같이 힘을 모은 작품입니다. 더스틴 호프만이나 알란 릭맨 같은 배우들도 출연합니다. 벤 위쇼는 배역이 정말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물랑 루즈>도 프랑스가 배경이었는데 영어만 쓰네요ㅋㅋ.천부적으로 타인에 비해 압도적인 후각을 '장 바티스트 그르누.......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내부링크]

영화로 시작해서 시와 노래로 넓히고, 이번에는 책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너무 중구난방이 되지 않도록 저만의 감성을 담아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올해 너무 책을 읽지 않은 것 같아서 항상 반성하고 있었는데, 좀 더 독서활동을 활발히 하고자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 등하교 하면서 지하철에서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일단 학교를 가지 않았던 영향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 휴대전화기 들고 있을 때 책 읽으면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집중력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 쓰다가 좀 길어지면 중간에 딴짓.......

휴고 (2011) [내부링크]

저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를 생각보다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하나씩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계속 미루게 되네요. 이번에는 <휴고>라는 영화를 봤는데 '이 감독이 이런 영화도 만드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하면 갱스터 무비나 누아르가 떠오르는데, 이 영화는 시계지기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만든 영화사와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을 향한 헌사 같은 작품입니다.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 격인 '로버트 드 니로'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셔터 아일랜드>에 출연했던 '벤 킹슬리'가 나옵니다. 벤 킹슬리가.......

밥 - 천양희/ 인태기 [내부링크]

밥 천양희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는 너에게,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는 너에게,슬퍼서 많이 운다는 너에게,나는 쓴다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천양희 시인의 <밥>이라는 시이다. 최근에 '인생 권태기'를 '인태기'로 줄여서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태기...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불쑥 찾아오는 것 같다. 올해 초의 나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서 며칠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다. 텔레비전도 켰다가 금방 꺼버리고 밖에 나가기도 귀찮고 그랬다. 지금 보면 한심한 생활이었지만 그때는 삶에 의욕이 나지 않았다. 시 속 화자의.......

신의 한 수 (2014) [내부링크]

저는 조금 시간이 지난 한국영화는 안 찾게 되더라고요. 제게 실망을 준 한국영화가 꽤 돼서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일단은 제가 있는 대한민국의 영화이고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챙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의 한 수>라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를 봤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어설픈 스토리에 인물들의 부족한 캐릭터성으로 실망했습니다. 좋은 배우들이 정말 많이 참여했습니다. 올해 <강철비2>에 나왔던 정우성, 저번 주에 종영된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했던 안길강, 이번에 새로 드라마 찍는 최진혁,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이도경, 정해균.......

송곳니 (2009) [내부링크]

불편한 연출의 대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송곳니>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럭저럭 흥미롭게 봤습니다. 가끔 제가 상업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지금 새로운 영화를 찍고 있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미권 진출에 발판이 된 그리스 영화입니다. Γιώργος Λάνθιμος, 제가 한번 감독의 그리스 본명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원래 첫 번째 글자가 '감마'라서 g 발음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현대 희랍어에서는 발음을 하지 않나 봅니다. 제가 지난 학기에 간단하게 고대.......

Leaving the Mountain - Katie Melua/ 가을 [내부링크]

어쩌다 보니 좀 가을가을한 노래만 소개하고 있네요. 다음번에는 좀 하드한 노래를 들고 와야 할거 같네요. 이번에는 Katie Melua라는 가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조지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고요. 되게 개성 있고 목소리가 좋습니다. 좋은 곡들이 많아서 어떤 노래를 가지고 올까 굉장히 고민하다가 그냥 가장 최신에 나온 곡 <Leaving the Mountain>으로 가져왔습니다. 가을에 되게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되게 편한 음색을 가진 가수이고요. 목소리가 마음에 들면 다른 노래들도 찾아보세요. https://youtu.be/nz7l88GfaR4We were leaving the mountain, it needed the day 우린 날 잡아서 산을 떠났지I watched as the wh.......

도보순례 - 이문재/ 살기 위해 일하다... [내부링크]

문체가 항상 고민이 되네요. 윈래 '습니다'로 유지하려고 했는데 '한다'체로 바꿔볼까 생각 중입니다. 도보순례 이문재나 돌아갈 것이다도처의 전원을 끊고덜컹거리는 마음의 안달을마음껏 등질 것이다나에게로 혹은 나로부터발사되던 직선들을짐짓 무시할 것이다나 돌아갈 것이다무심했던 몸의 외곽으로 가두 손 두 발에게머리 조아릴 것이다한없이 작아질 것이다어둠을 어둡게 할 것이다소리에 민감하고냄새에 즉각 반응할 것이다하나하나 맛을 구별하고피부를 활짝 열어놓을 것이다무엇보다 두 눈을 쉬게 할 것이다이제 일하기 위해 살지 않고살기 위해 일할 것이다생활하기 위해 생존할 것이다어두워지면 어두.......

물랑 루즈 (2001) [내부링크]

뮤지컬 영화를 한 번 봐야겠다고 딱 촉이 와서 <물랑 루즈>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의 조합은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데 충분했습니다. 유명한 팝송들을 갖다가 쓴 부분이 꽤 돼서 되게 재미있습니다.보니까 바즈 루어만 감독의 다른 영화를 본 적이 없었는데 한번 몇 개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사실 배우들의 현재 모습을 떠올리니 이완 맥그리거는 크게 변화가 없는데 니콜 키드먼만 당시에 비해 꽤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터만 보면 찐득한 영화처럼 보이는데 병맛기도 있고 되게 재미있습니다. 애초에 190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하면서 이후에 나온 팝송을 쓴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

Thrill Me - Taron Egerton, Hugh Jackman/ 시원 [내부링크]

이번에는 좀 시원한 노래를 준비해봤어요. 보지는 않았지만 <독수리 에디>라는 영화에 나오는 노래로 영화의 배우였던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이 부른 노래에요. 태런 에저튼 목소리가 튀어서 휴 잭맨이 살짝 묻힙니다. 작년에 엘튼 존 전기 영화 <로켓맨>에서도 나오면서 이제는 태런 에저튼 노래 실력 좋은 거는 모두가 알죠. https://youtu.be/XyOrhDiMSPsI'm shouting, 난 소리쳐don't care who is listening 누가 듣던 신경 쓰지 않아Don't leave if I'm visiting 내가 갈 때 떠나지 마To go where I‘ve never been 내가 가본 적 없는 곳으로I‘m reaching, 난 가고 있어cause this isn't far eno.......

거짓말의 발명 (2009) [내부링크]

작년에 한 에세이에서 <라이어 라이어>랑 <거짓말의 발명>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읽은 기억이 나서 그중 하나를 찾아봤습니다. 솔직히 '정말 재밌다' 이런 영화는 아니었고요, 그냥 거짓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한국에서 <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를 제목으로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발명했으면 더 이상 '아무도'라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원제와 의미가 같은 <거짓말의 발명>이 제목으로 더 적합해 보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을 연기한 릭키 제바이스가 매튜 로빈슨과 함께 연출을 했습니다. 릭키 제바이스는 <박물관이 살아있.......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1920) [내부링크]

자그마치 100년이나 된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이라는 고전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독일에서 만든 무성영화입니다. <안달루시아의 개>처럼 단편영화 말고 서사를 갖추고 어느 정도의 러닝타임이 있는 무성영화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우들이 뭐라고 뻐끔뻐끔 말하는 것을 보여주고 화면에 대사만을 따로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되게 익숙지 않았는데 금방 괜찮아지더군요. 짧고 간결한 문장은 독일어 문장 먼저 보면서 독일어 공부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무성영화도 있구나 하고 시놉시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시놉시스가 되게 깔끔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자막으로 내용을 전달받으.......

밤 - 윤동주/ 촉촉한 감성/ 모기 [내부링크]

밤 윤동주외양간 당나귀아앙 앙 외마디 울음 울고,당나귀 소리에 으-아 아 애기 소스라쳐 깨고,등잔에 불을 다오.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을 한 키 담아 주고,어머니는 애기에게젖을 한 모금 먹이고,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 워낙 유명해서 <밤>이라는 시는 상대적으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왠지 오늘처럼 촉촉한 감성에 어울리는 것 같아서 가져왔어요. 지금도 시골은 저런 식으로 가축 울음소리에 깨는 일이 있을까요. 시의 감성과는 좀 다르지만 모기 윙윙 거리는 소리에 잠 못 이루는 밤도 있지 않나요? 가려워서 다시 고요히 잠들기도 힘들죠. 몇일 전에는 모기 물린.......

런 보이 런 (2020) [내부링크]

한동안 외국영화만 보다가 한국 영화도 충분히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영화가 너무 없지 않도록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올해 개봉한 <런 보이 런>이라는 작품입니다. 음, 네이버 평점 볼 때 통합검색에서 치면 나오는 것은 관람객 평점입니다. 관람객 평점은 간혹 인원이 너무 적어서 모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으니 네티즌 평점까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관람객 평점은 9점대인데 네티즌 평점은 7점대입니다. 네이버 영화정보 보여주는 시스템이 살짝 바뀌어서 아직 적응이 잘 안되네요.주연인 '장동윤' 배우가 귀엽게 잘생겼습니다. 영화는 사.......

It's Not Unusual - Tom Jones/ 화성침공 [내부링크]

블로그를 영화로 시작해서 그런지 노래를 소개할 때에도 영화에 쓰인 노래에 더 눈길이 가네요. 옛날에 쉐보레 스파크 광고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해서 아마 귀에 익숙할 겁니다. 팀 버튼 감독의 <화성침공>에 가수 Tom Jones가 직접 출연해서 부른 노래입니다. <It's Not Unusual>, 저는 영어에서 이중부정이 쓰이면 유독 헷갈려요. 특별한 일이 아니니까 평범하거나 흔하다는 의미이겠죠. https://youtu.be/9z1wX69Swqk<화성침공>의 B급 감성 대단했습니다. 갑자기 그런 감성의 영화를 한번 찾아서 하나 더 보고 싶어지네요. 노래도 노래지만 외계인들이 따따 거리는 소리가 되게 재미있습니다. 노래가 참 중요하죠. 노.......

크로니클 (2012) [내부링크]

올 9월 개봉 예정인 마블의 영화 <뉴 뮤턴트>가 관심을 모았으나 메타크리틱이나 로튼토마토같은 사이트에서 별로 평가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2012년에 만들어진 초능력 영화 <크로니클> 을 보았습니다. 배우 '데인 드한'을 알린 것으로 유명한 영화입니다.망작으로 혹평을 받았던 <판타스틱 4 (2015)>의 조쉬 트랭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입니다. 대부분 주인공이 찍은 카메라의 시점으로 영화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영화 속 촬영 기기의 시선으로 영화를 구성하는 것을 '파운드 푸티지'라고 한다고 합니다. 저는 파운드 푸티지로 만든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새.......

나타지마동강세 (2019) [내부링크]

올해 후속작이 나오기도 한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지마동강세>를 봤습니다. <백사: 연기>를 몇 달 전에 보고 두 번째로 보게 된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나타'라는 인물의 탄생 비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 '서유기'를 통해서 한 번쯤 접해봤을 법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가 마음에 들어서 후속작 <강자아>도 챙겨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개봉도 안 했습니다. 개봉했다면 사람들이 꽤 봤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아이만이 아니라 성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이나 액션 씬이 훌륭했고 중간에 개그적 요소가 끼어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도.......

데블스 에드버킷 (1992) [내부링크]

알 파치노 연기를 보면 순간순간 감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데블스 에드버킷>,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메시지를 이런 식으로 전달할 수도 있구나'라고 놀라고, <여인의 향기>의 '슬레이드 중령'처럼 '후-하-'하고 외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인 <돌로레스 클레이본>을 찍기도 했던 테일러 핵포드입니다. 키아누 리브스, 알 파치노, 샤를리즈 테론이 나와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키아누 리브스 연기가 좀 후달리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영화 도중에 한국어도 등장합니다. 자세히 들어보.......

사는 맛 - 정일근/ 공허함 [내부링크]

사는 맛 정일근당신은 복어를 먹는다고 말하지만그건 복어가 아니다, 독이 빠진복어는 무장해제된 생선일 뿐이다일본에서는 독이 든 복어를 파는요릿집이 있다고 한다, 조금씩조금씩 독을 맛으로 먹는다고 한다그 고수가 먹는 것이 진짜 복어다맛이란 전부를 먹는 일이다사는 맛도 독 든 복어를 먹는 일이다기다림, 슬픔, 절망, 고통, 고독의 맛그 하나라도 독처럼 먹어보지 않았다면당신의 사는 맛도독이 빠진 복어를 먹고 있을 뿐이다요즘 찬바람이 제 공허함을 스쳐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냥 방황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개강하고 대학 공부랑 따로 하고 싶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이렇게 블로그도 가꾸고 있는데 뭔가 부.......

옥자 (2017) [내부링크]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작년 <기생충> 이전의 영화였던 <옥자>를 한번 봤습니다. 당시에 <옥자> 때문에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더 알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면서 봉준호 감독의 연출은 세계가 반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틸다 스윈튼이 낸시와 루시 쌍둥이를 연기해서 1인 2역을 맡았습니다. 이때도 최우식 배우랑 이정은 배우가 등장했습니다. 어느 인물보다 슈퍼돼지인 '옥자'에 대한 표현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눈빛은 최고였고요, 털 같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만든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이 아니.......

Dancing On My Own - Robyn/ 바람 [내부링크]

음악의 장르와 상관없이 샘플링하고 커버가 굉장히 주목받고 있는 시대 같아요. 얼마 전에 레드벨벳이 보아의 <Milky Way>를 커버한 곡을 들으면서 관련성은 없지만, 로빈의 <Dancing On My Own>을 블로그에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칼럼 스콧이 이 노래를 커버해서 굉장히 히트를 쳤었죠. Calum Scott 버전하고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원곡도 충분히 좋아서 소개합니다. https://youtu.be/CcNo07Xp8aQSomebody said you got a new friend 누군가 말해줬어, 네게 새 친구가 생겼다고Does she love you better than I can? 그녀는 나보다 널 더 사랑할 수 있어?There's a big black sky over my town 내 세상에는 검은 하늘이.......

헤이터 (2020) [내부링크]

몇몇 분들이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 <헤이터>를 보고 호평을 남겼길래 저도 한번 찾아봤습니다. 폴란드 영화라 폴란드어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영화는 끝내줬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까 생각하면서 쭉 보면, 올해 개봉한 작품들 중에 구미가 당기는 게 확실히 작년보다는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봤던 4월 27일에 보려고 애쓰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도 몇 개월 전부터 소식을 접하고 기다리는 등 이런저런 기억이 나네요. 올해는 개봉도 계속 연기하고 한동안은 영화관에서 영화도 잘 안 틀어주고 그래서 넷플릭스의 힘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헤이터.......

구월의 시 - 조병화/ 작년의 나 [내부링크]

이게 작년 9월 7일에 제가 썼던 글입니다. 원래는 이 글을 소개하면서 Green Day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랑 Aretha Franklin, Elton John의 <Through The Storm>을 소개했었는데 이거는 제가 블로그에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려고 빼놨었어요. 아무튼 작년에는 이 맘때 태풍 '링링'이 왔다갔네요. 해안지방에 피해가 심한거 같던데 올해는 태풍이 몇번이나 더 올지 걱정이네요. 정상적이었다면 저번주에 수험생들이 9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봤었겠네요. 코로나19에 태풍까지 난리네요. 저는 조병화 시인의 <구월의 시>라는 시를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합니다. 가을 맞이하면서 여러분들의 여름은 어떠했는가.......

라이트하우스 (2019) [내부링크]

공포, 호러 장르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로버트 애거스 감독이나 <미드소마>의 아리 에스터 감독 등등 신예들이 많이 보입니다. 음 <더 라이트하우스>는 굉장히 난해하네요. 그래도 제가 본 영화 중에 손꼽을 만하게 충격적인 결말 장면을 가지고 있고 영화가 끝나면 어딘가 섬뜩한 느낌을 줍니다. 사실 흑백영화를 밤에 보다 보니 초반에 잘 뻔했습니다....주인공이 윌렘 대포와 로버트 패틴슨 두 배우가 다입니다. 하지만 광기에 휩싸인 그들의 연기는 정말 대답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테넷>에서도 나오고 내년에 나오는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 <더 배트맨>에서 '브루스 웨.......

LÉON - Chasing A Feeling/ 정말 좋은 목소리 [내부링크]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 노래 추천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요새 좋은 노래를 많이 알아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좋은 노래를 추천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지옥의 묵시록>에 쓰인 도어스의 'The End'로 시작하려다가 웬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것 같은 노래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스웨덴 가수인 LÉON의 <Chasing A Feeling>이라는 노래입니다.네이버 뮤직에서는 이름에 악센트 처리가 안 되어있네요... 비교적 최근에 나온 노래입니다. 저는 LÉON의 목소리를 처음에 딱 듣고 반해서 계속 듣고있습니다. 목소리가 정말 빼어납니다. 목소리만 좋은 게 아니라 곡도 상당.......

서편제 (1993) [내부링크]

음악영화를 뛰어넘는 소리영화였다고 소개하고 싶은 영화 <서편제>입니다. 음악영화들이 하나씩 나와서 흥행에 성공을 하는데, 저는 <서편제>가 제가 지금까지 봤던 음악영화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창'만 좋았던 게 아니라 배경음악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을 담당한 작은 거인 김수철 씨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임권택 감독의 영화로 이청준 씨의 소설 <서편제>와 <소리의 빛>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청준 작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임권택 감독의 영화라 꼭 보고 싶던 영화 중에 하나였습니다. 작년에 대학 글쓰기 시간에 이청준 작가의 <선학동 나그네>로.......

런치 박스 (2013) [내부링크]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란 인도영화 <런치 박스>입니다. 올해 4월에 돌아가신 이르판 칸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채드윅 보스만도 그렇고 마음에 들던 배우가 세상을 떠날 때마다 기분이 참.. 그렇네요. 이렇게 영화를 보며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 그들이 세상을 편히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인도영화하면 뜬금없이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담백하고 절제되어 있습니다. 인도영화에 거리감을 두고 계신 분들이 본다면 인도영화를 다시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2) [내부링크]

얼마 전에서야 <매트릭스4>가 제작 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워쇼스키 자매가 <매트릭스> 삼부작 이후로 그만한 저력을 보여주고 못하고 있긴 하지만 어떤 영화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게 <매트릭스>를 너무 잘 만들고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 뒤에 나온 영화가 계속 비교당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2012년에 만들어진 <클라우드 아틀라스>라는 영화를 봤습니다.이 영화는 워쇼스키 자매와 톰 티크베어 감독이 같이 만든 작품입니다. 캐스팅도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분은 '배두나' 배우 아니겠습니까. 지금 <비밀의 숲 2>에서 열연 중인 배두나 배우가 참여.......

Strangers like me - Phil Collins/ 타잔 ost [내부링크]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Phil Collins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음악을 맡았었습니다. 어릴 적에 이 영화를 볼 때는 몰랐는데 얼마 전에 <타잔>을 다시 보니까 필 콜린스 목소리가 들렸고 사운드트랙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https://youtu.be/bcUFYQpr-ucWhatever you do I'll do it too 네가 무엇을 하든 나도 따라 할 거야Show me everything and tell me how 내게 보여줘,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도 말해줘It all means something and yet nothing to me 모두 의미 있겠지만 내게 아직 아닌 것도 있어I can see there is too much to learn 너무 많아서 다 배울 수 없다는 걸 알 것 같.......

조조 래빗 (2019) [내부링크]

올해 초에 개봉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봤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 <조조 래빗>이 개봉할 때만 해도 코로나19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순식간에 세상이 변해 버렸습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 라그나로크>를 찍은 적 있는 감독입니다. 영화 속 '조조'의 상상친구인 아돌프 히틀러를 연기하기도 합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영어로 말하기는 합니다. 당시의 10살짜리 소년 '조조'의 시선으로 영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조조' 역의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랑 '조조 엄마' 역의 스칼렛 요한슨이랑 모자 관계로 너무 잘 어울립니다.......

가을만이 안다 - 유안진/ 사마귀 발견/ 9월 [내부링크]

오늘 아침에 눈을 뜨는데 창밖에서 쏴악 바람이 불어오는 게 완전 가을 느낌이었습니다. 어느덧 9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학교 개강을 했습니다. 오전에 과목 하나 오티 하는데 '큰일 났다 교수님이 너무 졸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원하는 대로 수강신청 올클하고 시작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강의를 언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또 한 학기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이번 주에 확진자 수가 좀 줄어야 할 텐데... 어제는 트랙따라 걸으면서 사마귀를 봤어요. 와이파이가 되는 공간이라서 노래 들으면서 살짝 걸으면 되게 기분이 좋아요. 어제 블랙핑크랑 셀레나 고메즈랑 콜라보한 <Ice Cr.......

Give It Up - KC & The Sunshine Band/ 디스코 음악/ 킹스맨 [내부링크]

KC & The Sunshine Band의 <Give It Up>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고 평소에도 많이 즐겨 듣습니다. 방탄소년단 <Dynamite> 빌보드 1등 찍은 기념으로 다시 들어보는데 <Give It Up>이 문득 떠올라서 소개합니다. 나나나나나나 하는 부분이 다르긴 한데 살짝 비슷한 느낌이 있지 않나요? 저한테는 <Give It Up>이 더 중독성 있게 느껴집니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도 삽입되었었죠.https://youtu.be/89wu6qFgImo마지막 싸움에 잠깐 나옵니다. 이거 싸우는 거 보니까 독을 쓰다니 신사적이지 못한 거 아닙니까? 정파 무림맹같은 느낌의 킹스맨이 독을 쓰다니... 농담이었습니다ㅋㅋ.......

사라진 시간 (2019) [내부링크]

앞으로 블로그에 제가 본 영화에 대한 에세이를 남기려고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종종 ...

전혀아니다, 별로아니다, 가끔그렇다, 항상그렇다 (2020) [내부링크]

아무래도 과거보다는 최근에 여성영화들이 자유롭게 나올 수 있고, 또 충분한 인정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995) [내부링크]

제가 작가 '기욤 뮈소'의 책을 한창 읽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읽은 그의 책 중 2권에서 <...

애드 아스트라 (2019) [내부링크]

장르의 다양성을 위해 이번에는 sf영화 <애드 아스트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제가 <Ad Astr...

마녀 (2018) [내부링크]

김다미 배우의 연기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마녀>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증국상 감독의 <...

아메리칸 셰프 (2014) [내부링크]

음식과 관련된 영화를 얘기할 때 빼놓고 말하기 힘든 영화인 <아메리칸 셰프>를 봤습니다. 정말 시간...

용호풍운 (1987) [내부링크]

이번에는 임영동 감독의 <용호풍운>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홍콩 누아...

소년시절의 너 (2019) [내부링크]

아직까지 상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 개봉한 <소년시절의 너>라는 영화를 소개하려고...

업그레이드 (2018) [내부링크]

이번에는 스산한 분위기의 액션 영화 <업그레이드>를 소개합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나 생체역학적 기...

미쓰백 (2018) [내부링크]

작년에 백상예술대상에서 한지민 씨가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타면서 <미쓰백>이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

지옥의 묵시록 (1979) [내부링크]

전쟁 영화 중의 최고봉에 있는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봤습니다. 월남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각 인...

설설한 생활, 윤동주의 <새로운 길>과 함께 [내부링크]

요즘 매일 영화 한 편씩 보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다음 주에 2학기 개강을 하면 지금처...

비 개인 여름 아침 - 김광섭/ 쨍쨍 [내부링크]

이건 얼마 전에 올린 글입니다. 딱 날씨에 어울렸는데 이제 태풍 <바비>가 지나가고 오늘 하루는 굉...

안티포르노 (2016) [내부링크]

친구가 말해줘서 알게 되었고 보게 된 영화인 <안티포르노>를 봤습니다. 사실 본 영화는 다 포스팅하...

인썸니아 (2002) [내부링크]

이번 주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습니다.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사막 - 이문재/ 사람과 사람 사이 [내부링크]

사막 이문재사막에 모래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모래와 모래 사이다사막에는 모래보다모래와 보래 사이...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1990) [내부링크]

이번에는 프랑스 영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봤습니다. 처음으로 본 프랑스 영화인 것 같습니다. ...

헛된 바람 - 구영주/ 외로움 [내부링크]

헛된 바람 구영주어느이름 모를 거리에서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그대가 처음 내 안에 들어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