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_rocket의 등록된 링크

 team_rocket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186건입니다.

해슬백 포테이토(Hasselback Potatoes) 레시피 [내부링크]

2021.2.8 아이들은 주말 아침이면 유독 일찍 일어난다. 지난 주말에도 해뜨기 전에 일어난 남매는 거실에 ...

고춧가루 대신 파프리카 김치 [내부링크]

2021. 2.9 한동안 남편이 김치가 먹고 싶다고 노래했다. 김치를 한번도 담가본 적이 없기에 남편은 김치 실...

설맞이 한복입은 아이들과 발렌타인데이 선물 준비 [내부링크]

2021.2.10 어제부터 다시 겨울이 된 듯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침 기온을 확인하니 영하 6도, 체감온도는 ...

오클라호마 한파예보와 첫째의 서울 사랑 [내부링크]

2021.2.12 오늘 아이들 학교에서 발렌타인데이 파티가 있다. 아이들은 특별히 빨간색이 들어간 옷을 입고 ...

설날 만두와 배추겉절이 [내부링크]

2021.2.13 아이들과 생애 첫 만두(!)를 만들어보았다. 내가 만두피를 만들면 아이들이 만두소를 넣어 만두...

화이트 발렌타인 데이와 초콜릿, 그리고 슈가크래쉬 [내부링크]

2021.2.14 발렌타인데이에 하얗게 눈이 왔다. 눈발이 사막 모래 처럼 날렸다. 눈을 보고 들뜬 둘째는 밖에 ...

미셸 콴의 스윗 앤 사워 미트볼 레시피 [내부링크]

2021.2.15 얼마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하게 되었다. 인테리어 이미지를 보는 재미로 시작해서 조애나 게인스...

치즈케익 파이 레시피 [내부링크]

2021.2.16 저녁을 먹고 후식으로 치즈케익 파이를 냈다. 8조각 파이라 이틀이면 사라지지만 만들기가 무척 ...

오클라호마 한파와 폭설, 그리고 눈 치우기 [내부링크]

2021.2.17 지난 주 시작된 한파에 이어 눈이 많이 왔다. 아랫 동네는 정전이 됐다고 하는데 다행히 우리 동...

구운 연어와 허니레몬 소스 레시피 [내부링크]

2021.2.18 오늘은 저녁으로 연어를 구웠다. 레시피는 <무쇠팬 하나로 요리하기(Cook It In Cast Ir...

첫째의 여권 갱신과 뒷마당 눈썰매 [내부링크]

2021.2.19 학교가 휴교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오늘도 첫째는 학교에 갈 수 있냐고 물었다. 학교는 눈이 다 ...

매쉬드 포테이토(Mashed Potatoes) 레시피 [내부링크]

2021.2.20 매년 추수감사절마다 남편이 만드는 매쉬드 포테이토. 일년에 한두번 먹는 요리인데 오늘 저녁 ...

폭신한 팬케이크(The Best-Ever Fluffy Pancakes) 레시피 [내부링크]

2021.2.21 주말 아침이면 팬케이크를 만든다. 오늘은 새로운 레시피를 사용해 보았다. 조애나 게인스의 &lt...

그린빈 아몬드(Green Beans Amandine) 레시피 [내부링크]

2021.2.22 낮기온이 20도를 웃돌았다. 언제 폭설이 내렸나는 듯이 눈이 거의 다 녹았다. 일주일 만에 학교...

미국의 당근마켓-머카리(Mercari) 중고거래 앱 [내부링크]

2021.2.23 그러고 보니 쇼핑몰에 가본지가 무척 오래되었다. 마지막으로 가본 게 이사 오기 전이었으니까 ...

시즌 첫 축구연습과 역사에 관한 생각 [내부링크]

2021.2.26 2021년 축구 시즌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첫째와 함께 둘째도 축구팀에 들어갔다. 2월 초로 예정...

부드러운 연어와 감자 오븐 요리 레시피 [내부링크]

2021.2.27 오늘 저녁은 연어를 구웠다. 연어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매우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키라임과 일반라임의 차이, 라임 파이 레시피 [내부링크]

2021.2.28 라임 파이를 만들었다. 예전에 데킬라와 함께 처음으로 맛봤던 라임. 파이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내가 되고 싶었던 것 [내부링크]

2021.3.2 며칠 전에 첫째가 "엄마는 어릴 적에 커서 뭐가 되고 싶었어?"하고 물었다. 그런데 그 ...

3월 꽃씨 심기-부추, 양상추, 토마토, 당근 등 [내부링크]

2021.3.5 3월을 맞이한 이번주는 물 흐르듯 흘러갔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아이들이 외투 없이 등교했...

리코타 팬케이크(Ricotta Pancakes) [내부링크]

2021.3.6 주말엔 늘 팬케익을 굽는다. 오늘은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해 보았다. 리코타 치즈가 듬뿍 들어간 ...

오클라호마 동물원(Oklahoma City Zoo)-로리킷 먹이주기 [내부링크]

2021.3.8 지난 주말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동물원에 갔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동물원은 무척 생기있었다...

정신 없는 봄방학 [내부링크]

2021.3.15 일요일부터 서머타임이 시작됐다. 한시간이 앞당겨져 이제 한국과 14시간 차이가 난다. 더 자고 ...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 [내부링크]

2021.3.23 마음이 매우 복잡했다. 최근 조지아 총기난사 사건을 접한 이후로. 속보라며 뜬 기사를 보자 마...

첫째의 생일파티 [내부링크]

2021.4.29 지난 주말은 첫째의 여섯 번째 생일이었다. 그동안은 아이들 생일을 식구들과 간소하게 치렀었다...

첫째의 토마토 나무 사랑 [내부링크]

2021.5.5 3월 초 씨를 뿌린 채소와 꽃들이 부쩍 자랐다. 작은 트레이에서 처음 싹을 틔우고 모종만큼 자란 ...

벌써 일년-오클라호마 [내부링크]

2021.8.6 작년 8월에 왔으니 오클라호마에 있은지도 일년이 되었다. 빛 바랜듯한 옅은 녹음과 초원으로 둘...

비가 오면 생기는 일 [내부링크]

2021.8.19 아침에 비가 많이 왔다. 장대빗속을 살살 달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YMCA에 갔다. ...

살고 싶은 동네-메디신 파크 [내부링크]

2021.8.21 요즘 최대 관심사는 '집'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마칠때까지 머물 집을 찾고 있다. &lt...

길에서 만난 여우, 프레리도그 그리고 버팔로 [내부링크]

2021.8.30 얼마 전 길가에서 본 야생동물들이다.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야생동물이 눈에 띄는데, 남편 말...

간단한 요븐요리: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내부링크]

2021.9.3 다음주 월요일까지 4일간 노동절(Labor Day) 연휴다. 학교에 안가는 날이라고 하니, 둘째가 오...

데블드 에그 레시피(Deviled Eggs) [내부링크]

2021.9.9 매그놀리아 테이블(Magnolia Table)은 내가 가장 자주 보는 요리책이다. 이 책을 쓴 조애나 게...

마지막 물놀이(LETRA Lake Elmer Thomas Recreation Area) [내부링크]

2021.9.10 집 근처에 아담한 호수가 있다. 야트막한 수심에 시야가 탁 트여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적당한...

맘스 불고기 레시피(Mom’s Bulgogi by Joanna Gaines) [내부링크]

2021.9.12 미국에 와서 맨 처음 한 한국음식이 불고기였다. 식구들도 집에 놀러 온 손님들도 남녀노소 가리...

피냐타(Piñata)와 생일파티 [내부링크]

2021.9.13 얼마전 남매의 친구 생일 파티에 다녀왔다. 공교롭게 둘째와 나이와 생일이 같은 남자아이였다. ...

9월 오클라호마 날씨 [내부링크]

2021.9.14 9월 중순인데 아직 많이 덥다. (한낮 기온이 34도다) 언제쯤 선선해질까? 운동하다 알게된 한 엄...

쉑쉑 치킨 버거 레시피(Fried Chicken Sandwich by Ina Garten) [내부링크]

2021.9.15 “How easy is that?” 올해로 73세인 셰프 아이나 가튼(Ina Garten)이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주말저녁 연어 오븐 구이 [내부링크]

2021.9.16 주말에 연어를 구웠다. 식구들이 모두 생선을 좋아하는데 특히, 첫째는 연어를 먹다 목에 가시가...

로키(Loki) 디즈니플러스 TV시리즈(약간의 스포일러) [내부링크]

2021.9.17 마블에서 올해 신작이 <블랙 위도우>와 <샹치>, 두 개나 나왔다고 한다. 두 편 다 ...

닭불고기 레시피(Skillet Chicken Bulgogi) [내부링크]

2021.9.18 오랜만에 닭불고기를 해봤다. 레시피는 올레시피(allrecipes.com)에 올라온 것을 참고했다. 레시...

그래엄크래커 크러스트 레시피(Graham Cracker Crust) [내부링크]

준비시간: 10분 조리시간: 10분 이내 식히기: 30분 <재료> -잘게 부순 그래엄 크래커 1 1/2컵 -설탕 ...

스트로베리 파이 레시피(Strawberry Pie) [내부링크]

2021.9.20 저녁 후식으로 스트로베리 파이를 냈다. 파이를 본 첫째가 물었다. “엄마, 이거 아이스크림이에...

둘째와 요리 콜라보레이션-애호박 라자냐 [내부링크]

2021.9.22 둘째는 요리에 관심이 많다. 요리 할때면 항상 와서 이것저것 거드는데 요샌 제법 도움이 된다. ...

새로 이사온 옆집 이웃 [내부링크]

2021.9.23 새로운 이웃이 생겼다. 엊그제 옆집으로 새 가족이 이사왔기 때문이다. 꽤 오래 비어있던 집에 ...

사과 프로슈토말이 레시피(Prosciutto-Wrapped Apples) [내부링크]

2021.9.24 며칠전 둘째가 먹고 싶은 음식이라며 요리책 사진을 펼쳐보였다. 사과를 채소잎과 치즈, 프로슈...

오레키에테 판체타 레시피(Orecchiette Pancetta) [내부링크]

준비시간: 20분 조리시간: 30분 식히기: 0분 <6인분 재료> -오레키에테 파스타 1파운드 -무염 버터 3...

첫째의 축구시합, 둘째의 발레수업 그리고 헤보콘(Hebocon) [내부링크]

2021.9.28 지난 주말에 첫째의 시즌 첫 축구경기가 있었다. 9월 하순이지만 한낮 그늘 없는 잔디밭 열기가 ...

닭가슴살 피칸 아스파라거스 캐서롤 레시피(Chicken Pecan Asparagus Casserole) [내부링크]

준비시간: 25분 조리시간: 1시간 5분 식히기: 30분 <8인분 재료> -쿠킹 스프레이 -올리브오일 1티스...

양파 팬케이크 레시피(Onion Patties-Amish Recipe) [내부링크]

준비시간: 5분 조리시간: 15분 <12개 분량 재료> -중력분 1컵 -백설탕 2티스푼 -베이킹파우더 2티스...

메이플 호두 스콘 레시피(Maple Walnut Scones) [내부링크]

준비시간: 20분 + 15분 냉장 조리시간: 20분 이하 식히기: 40분 <스콘 8개 재료> 스콘 -잘게 부순 호...

페스토 레시피(Pesto) [내부링크]

준비시간: 10분 조리시간: 없음 식히기: 없음 <재료> -신선한 바질잎 3컵 -마늘 2쪽 -잣 1/4컵 -엑스...

이스트 없이 피자도우 만들기 [내부링크]

준비시간: 20~35분 조리시간: 2분 식히기: 없음 <14인치 피자 도우 재료> -셀프 라이징(self-rising)...

바질 페스토 치킨 피자 레시피(Basil Pesto Chicken Pizza) [내부링크]

준비시간: 20분 조리시간: 35분 식히기: 없음 <4인분 재료> -올리브오일 1테이블스푼 -순살 닭가슴살...

네살 둘째의 관심사 [내부링크]

2021.10.5 어제는 둘째가 발레를 배우는 날이었다. 수업을 마친 아이를 차에 태워 간식으로 프레첼을 주었...

비프 스트로가노프 레시피(Beef Stroganoff) [내부링크]

준비시간: 20분 조리시간: 40분 식히기: 없음 <4인분 재료> -에그누들 12온스 -탑 설로인 또는 뉴욕 ...

촉촉한 스크램블 에그 만들기(Best Scrambled Eggs) [내부링크]

2021.10.7 <4인분 재료> -올리브 오일 1테이블스푼 -큰 계란 8개, 계란 노른자 2개 -하프앤하프 1/4...

서던 스타일 콘브레드(Southern-Style Cornbread) [내부링크]

2021.10.8 저녁밥 지을때 같이 만든 콘 브레드. 후식으로 한조각씩 먹었다. <준비재료> -스톤 그라운...

어니언 패티와 백일홍 [내부링크]

2021.10.9 어느새 토요일이다. 오늘 점심은 지난주말에 만들었던 어니언 패티다. 폭신한 팬케익 같으면서 ...

투스 페어리(Tooth Fairy)와 피칸 팬케이크 [내부링크]

2021.10.12 주말에 첫째의 두번째 유치가 빠졌다. 요며칠 덜렁거리더니 저녁에 쑥 빠져버렸다. 첫번째 유치...

피칸 팬케이크 레시피(Pecan Pancakes & Maple Butter) [내부링크]

준비시간: 15분 이내 조리시간: 20분 식히기: 없음 <팬케익 12장 재료> -피칸 1컵 -중력분 2컵 -설탕...

에그녹 칵테일과 친구의 전화 [내부링크]

2021.10.29 엊그제 간 마트 유제품 코너에 에그녹이 진열돼 있었다. 에그녹이 나온 걸 보니 가을이 깊어진...

밀가루 없이 초콜릿 케이크 만들기(Flourless Chocolate Cake) [내부링크]

2021.11.4 준비시간: 20분 + 10분 식히기 조리시간: 30분 이내 식히기: 1시간 <9인치 케이크 재료> -...

카치오 에 페페 파스타 레시피(Cacio e Pepe) [내부링크]

2021.11.5 준비시간: 10분 조리시간: 20분 식히기: 없음 <4인분 준비재료> -부카티니 파스타 8온스 (...

폴란드 소시지 킬바사(Kielbasa)와 머스타드 딥 [내부링크]

2021.11.6 저녁으로 뭘할까 하다 둘째가 좋아하는 킬바사 소시지를 굽기로 했다. 마침 유콘 골드감자가 있...

오클라호마 가을은 11월부터 [내부링크]

2021.11.9 서울엔 오늘 첫눈이 왔다고 한다. 오클라호마는 이제야 완연한 가을날씨가 된것 같다. 요즘 아이...

레바니즈 미트파이 파타야(Fatayer)와 샐러드 레시피 [내부링크]

2021.2.6매그놀리아 테이블(Magnolia Table). 이 요리책은 <캐스트 아이언 팬 하나로 요리하기(Coo...

바람부는 날 케이준 새우 레시피 [내부링크]

2021.2.4지난 밤부터 바람이 몹시 분다. 잠결에 창문이 떨리는 소리에 밖에 비가 오는 줄 알았다. 오늘 ...

노스캐롤라이나 도착 [내부링크]

2019.4.9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앞으로 일년정도 지낼곳이다. 랄리-더럼 공항밖으로 ...

쫄면 [내부링크]

2019.4.14한가한 일요일이다.간단한 점심으로 오뚜기 진짜 쫄면을 만들었다. 며칠전 집근처 H마트 라는 ...

웨건타고 공원산책 [내부링크]

2019.4.15간밤에 비가 엄청오더니 아침이 되니 다시 화창해졌다. 햇볕이 그리 뜨겁지 않고 바람도 선선해...

목욕을 부르는 흙장난 [내부링크]

2019.4.16이곳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남매는 요즘 매일 새벽 다섯시 반이면 눈을뜬다. 나도 그때쯤이...

정원 가꾸기 [내부링크]

2019.4.17오늘도 어김없이 해뜨기전 일어난 남매는 날이 밝자마자 밖으로 나갔다. 뒤뜰에 나가 청솔모도 ...

배나무와 공벌레 [내부링크]

2019.4.18오늘도 다섯시 반에 일어난 첫째는 해뜨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날이 밝자마자 삽을 들고 뒷마...

비오는 날 세차 [내부링크]

2019.4.19 오전부터 비가 쉬지않고 왔다.뇌우와 토네이도주의보가 내렸고 휴대폰에 재난경보음이 울렸다. ...

계단청소와 칵테일 [내부링크]

2019.4.20열흘정도 와있던 동서네 가족이 떠났다. 조카 둘이 가고나니 집이 꽤 조용해졌다. 남매는 집...

부활절 숨은계란찾기 [내부링크]

2019.4.21이스터 선데이 아침이다.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아이들을 데리고 산책 나간동안...

놀이터와 고양이 [내부링크]

2019.4.22열흘동안 휴가를 쓰셨던 시어머니가 다시 출근을 시작하셨다. 주말에 왔었던 시누이도 가고나니...

뒷마당 물놀이 [내부링크]

2019.4.23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갔다.아침에 뒷마당 작은 풀장에 물을 받았다.남매는 장난감을 물속에 ...

물총놀이 [내부링크]

2019.4.24밤낮으로 기온차가 크다. 밤에는 쌀쌀한데 낮엔 27~28도까지 기온이 오른다. 아침부터 기운이...

학교에 갈수있는 나이 [내부링크]

2019.4.25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갔다. 지난번 웨건에 태워 갔었던 동네 놀이터다. 아이들이 없...

샌드박스와 모래놀이 [내부링크]

2019.4.28요즘 남매는 일곱시쯤 일어난다. 조용히 자기들끼리 놀다 여덟시쯤 티비를 본다. 첫째가 제일 ...

항구도시 윌밍턴 나들이 [내부링크]

2019.4.29지난주말 아이들 없이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근처에 다녀올만한 곳을 찾다가 바다도 볼수있고...

이른 무더위 속 바깥놀이 [내부링크]

2019.4.30남매는 집안에서 놀다가 싫증이 나면 밖에 나간다. 아침에 타요를 몇편 보다가 지루해졌는지 나...

라이츠빌 비치 당일 여행(Wrightsville Beach, NC) [내부링크]

2019.5.1라이츠빌 비치를 다시 찾았다. 햇볕이 쨍쨍하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좋은 날씨였다. 방학이 ...

어벤져스 엔드게임(스포일러) [내부링크]

2019.5.2간단히 저녁을 먹고 8시 영화를 보러 나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 위해서였다.영화관을 나...

아빠의 취향 [내부링크]

2019.5.3온집안의 창문을 교체중이다. 공사중에는 티비도 볼수 없고 소음도 심해 웬만하면 아이들을 데...

비오는날 아이들 [내부링크]

2019.5.5어젯밤부터 계속 비가 내렸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퍼붓는 비가 잠깐씩 오기도 했다. 빗속에 운전...

수영장 오픈한날 [내부링크]

2018.5.6드디어 동네 풀장이 문을 열었다. 아침에 할머니가 전해주신 반가운 소식에 첫째가 신나했다. ...

운전면허시험 예상밖 난관 [내부링크]

2019.5.8운전면허를 땄다. 앞으로 혼자 운전해야 하는게 좀 걱정된다. 그나마 도로가 넓고 시내처럼 복잡...

어린이 애니메이션 스틱맨 [내부링크]

2019.5.9요며칠 아이들과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스틱맨(Stick Man)이라는 제목의 30분이 채 안...

뒷마당에 사는 동물 [내부링크]

2019.5.10아이들이 새로 조립한 워터테이블에서 물놀이를 했다. 그때 어디선가 주먹만한 두꺼비 한마리가...

수영장에서 낮잠 [내부링크]

2019.5.12주말 내내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 했다. 토요일 아침 날이 개자 둘째가 밖에 나갔다. 워터테이...

변화무쌍한 노스캐롤라이나 여름날씨 [내부링크]

2019.5.13주말에 비가 온뒤로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다. 이곳 여름날씨는 대부분 매우 화창한데 가끔 비...

해질녘 놀이터 산책 [내부링크]

2019.5.14첫째는 요즘 낮잠을 거의 자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피곤했는지 네시쯤 잠이 들었다. 그사이 ...

첫째의 지렁이 장난 [내부링크]

2019.5.15남매는 가끔 동물흉내를 낸다. 첫째는 강아지, 둘째는 고양이 소리를 내며 기어다닌다.평소에 ...

조용하면 수상한것 [내부링크]

2019.5.17둘째가 오늘따라 아침 일찍 일어나더니 열두시밖에 안됐는데 졸려했다. 둘째를 재우고 나오니 ...

집에서 보낸 주말 [내부링크]

2019.5.19아이들에게 주말에 어디 놀러가고 싶냐고 했더니 바다에 가고 싶다고 했다. 바다는 좀 멀어서 ...

몬테소리 프리스쿨 견학과 반딧불이 [내부링크]

2019.5.21첫째가 다닐 프리스쿨을 찾는중이다. 아이의 자율성을 무엇보다 존중하는 몬테소리에 보내기...

10년만에 연락한 친구 [내부링크]

2019.5.23지구모양을 좋아하는 첫째가 구글맵을 보았다. 처음엔 동네지도를 보다가 여기 가고싶다며 캐나...

무더운 날씨 수영장 [내부링크]

2019.5.24아직 초여름인데 기온이 32도다. 다음주에는 35도까지 오른다고 하니 7, 8월 한여름엔 얼마나 ...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 박물관과 스모어(S'more) [내부링크]

2019.5.26간만에 아이들없이 자유시간을 가졌다. 시어머니가 남매를 봐주시기로 했다. 시누이와 같이 ...

둘째의 멋내기 [내부링크]

2019.5.27오전에 열심히 바깥에서 논 둘째가 잠이들었다. 열두시쯤 점심먹고 낮잠을 자기 시작해 세시가 ...

집에서 머리 자르기 [내부링크]

2019.5.29미국에 온지 거의 두달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미용실을 안가서 아이들 앞머리가 눈을 찌르기 ...

멀베리와 청솔모와 개구리 [내부링크]

2019.5.30날씨가 너무 덥다. 낮엔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오전 일찍 뒷마당에 나간다. 아이들이 모래놀이...

엄청난 우박 내린 날 [내부링크]

2019.5.31여섯시반 평소보다 이른 저녁을 먹고 있었다. 둘째가 오늘따라 기분이 안좋은지 심하게 떼를 썼...

여름밤 반딧불이 잡기 [내부링크]

2019.6.2해가지면 반딧불이가 뒷마당에 많이 보인다. 야행성인 반딧불이는 여름내내 볼수있다고 한다. ...

유아 애니메이션 칩 앤 포테이토 [내부링크]

2019.6.4요즘 아이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칩앤포테이토 라는 넷플릭스쇼인데 네살짜리 퍼그 ...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 [내부링크]

2019.6.5여기와서 개와 고양이를 처음으로 키우게 됐다. 남매는 동물과 살아본적이 없어서 이변화를 매우...

집게 몬스터 [내부링크]

2019.6.7이곳에서 점토에 색칠을 해서 도자기로 굽는것은 흔한 취미중 하나다. 시어머니 취미이기도 해서...

시원한 비소식 [내부링크]

2019.6.8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무더위가 한풀 꺾여 다행이다. 아침나절 아이들과 마당에 나...

YMCA 서머캠프 첫날 [내부링크]

2019.6.10첫째의 서머캠프 첫날이었다.서머캠프 중에서도 YMCA에서 3~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

즐거운캠프와 간만의 운동 [내부링크]

2019.6.12오전 자유시간이 생겼다. 월요일부터 첫째가 캠프에 가있는동안 둘째를 같은 YMCA에서 운...

건강한 유년시절의 중요성 [내부링크]

2019.6.15아이들에게 건강한 유년시절의 기억을 만들어주고싶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나의 유년시...

비온뒤 무지개 뜬날 [내부링크]

2019.6.20늦은오후 비가 내렸다. 저녁을 다먹고나니 비가 그쳤다. 파스타와 아이스크림 후식을 먹은 아...

YMCA서머캠프 둘째주를 마치며 [내부링크]

2019.6.21첫째의 서머캠프 둘째주가 무사히 지나갔다.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미...

토이스토리4 별다섯 엄지척 [내부링크]

2019.6.22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시간표를 보고 가장 편한 시간대에 하는 토이스토리4를 보았다...

오클라호마 Oklahoma [내부링크]

2019.6.26첫째가 서머캠프에 참가한지 삼주째에 접어들었다.아이들을 두고 혼자 남편이 머물고있는 오...

단순한 일상이 주는 즐거움 [내부링크]

2019.7.1이번주는 첫째 서머캠프가 쉰다.그외의 모든 클라스는 그대로여서 아이들을 데리고 YMCA에...

독립기념일과 한주의 변화 the 4th of July Week [내부링크]

2019.7.6이번주는 미국 독립기념일이 낀 주였다. 첫째 서머캠프가 쉬는 주이기도 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소아과 영유아 검진 [내부링크]

2019.7.9첫째의 영유아검진(well-child visit)을 하러 소아과에 갔다. 밀린 백신접종과 8월 프리스쿨에 ...

첫째의 이야기 몬스터 킬리 [내부링크]

2019.7.12여름방학동안 놀러온 사촌이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이불로 텐트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아이들에...

캠퍼밴/RV 구경한날 [내부링크]

2019.7.13첫째는 자동차를 매우 좋아한다.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이름을 말하고 자기는 자동차를 엄청 ...

레이크 제임스로 여름휴가 Lake James, Ashville NC [내부링크]

2019.7.22집에서 차로 세시간 거리인 애쉬빌로 여름휴가를 왔다. 깊은산속 그림같은 호수앞 캐빈에서 일...

호수와 캐빈에서 보낸 일주일 Lake James, Nebo NC [내부링크]

2019.7.28레이크 제임스에서 한가로운 휴가가 끝났다.매일같이 호숫가에 내려가 수영하고 보트를 탔다. ...

몬테소리 프리스쿨 오리엔테이션과 미용실 [내부링크]

2019.8.1첫째가 내일부터 프리스쿨에 간다.오늘은 아이들이 선생님을 처음 만나는 날이어서 첫째와 학...

허리케인 도리안과 라이츠빌 비치 Wrightsville Beach, NC [내부링크]

2019.9.1노스캐롤라이나는 해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다. 올해엔 도리안이라는 허리케인이 쿠바 옆에 있는...

첫째의 가위질 [내부링크]

2019.9.11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가끔 사건이 터진다. 오늘은 첫째가 한건을 터뜨렸다. 요새 프리스...

랄리 해적 축제 City of Oaks Pirate Fest [내부링크]

2019.9.14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바다와 인접해 오래된 항구들이 많다. 예전엔 악명높은 ...

무럭무럭 크는 아이들 [내부링크]

2019.10.5아이들이 미국에 온지 거의 육개월이 되어간다. 그동안 남매는 부쩍 컸다. 특히 첫째는 프리스...

노스캐롤라이나 진정한 가을날씨는 10월부터 [내부링크]

2019.10.7삼십도가 넘는 날씨가 10월초까지 계속되더니 이제야 좀선선해졌다.덕분에 아이들이 뒷마당에 ...

노스캐롤라이나 더럼 생명과학박물관 Museum of Life and Science Durham, NC [내부링크]

2019.10.9학교가 쉬는 날이어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갔다. 첫째 반친구 엄마의 제안으로 더럼에 있는 뮤...

할로윈맞이 펌킨팜 나들이 Hill Ridge Farms Youngsville, NC [내부링크]

2019.10.14할로윈을 맞아 집앞과 정원을 장식한 집들이 많이 보인다. 간단하게 호박 몇개로 현관을 꾸민 ...

몬테소리 프리스쿨 세계의날 축제 [내부링크]

2019.10.18첫째가 다니는 프리스쿨에서 행사가 있어 다녀왔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인터내셔널 데이라고 ...

낙엽쓸기와 고슴도치 그리고 알파벳 쓰기연습 [내부링크]

2019.10.30노스캐롤라이나는 단풍과 낙엽이 한창이다.주말에 운동을 다녀오니 아이들이 할머니를 도와 마...

할로윈 사탕찾아 동네한바퀴 Trick or Treat [내부링크]

2019.10.31시월 마지막날, 할로윈이다. 저번 펌킨팜에서 가져온 호박을 조각했다. 집앞에 장식해 놓고 조...

일년만의 포스팅, 오클라호마에서 보내는 할로윈 [내부링크]

2020.10.31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지 딱 일년이 지났다. 그동안 사는곳도 옮기고 나름 삶에 큰일들이 많...

감정 바라보기 [내부링크]

2021.1.4자려고 누우면 지나간 일들이 떠오른다. 전 회사 동료가 떠오르기도 하고, 가족이 떠오르기도 하고, 돌아가신 조상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지나간 모든 사건들은 하나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그게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었든 삼년 전 일이었든 이십년 전 일이었든 모두 한장의 이미지로 떠오른다. 그 사건들이 불러오는 느낌이 유쾌하건 불쾌하건 한장의 이미지로 떠오른다. 그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어디였건 결국 한장의 이미지로 떠오른다. '내가' 가진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그 이미지는 도대체 어디에서 떠오르는 것일까.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어떤 기억은 오래 가져가.......

오븐에 구운 단호박 레시피 [내부링크]

2020.1.7둘째는 재미있다. 하는 말도 그렇고 행동도 재미있다. 얼굴에 마커로 낙서하고 나타나 놀라게 하고는 자기는 사람들을 웃게하는 광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어제는 콩순이 인형 신발을 신고 나타나서 '엄지발가락 신발'이라고 뽐냈다. 이날 저녁으로 햄버거를 했다. 둘째가 햄버거 보다 같이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더 잘 먹었다. 반면, 고기를 좋아하는 첫째는 버거만 다 먹었다. 후식으로 오븐에 구운 단호박을 만들었다.저녁 하는 동안 오븐에 넣어두었더니 저녁을 다 먹을 쯤 완성되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재료>-단호박 1개-버터 2테이블스푼-흑설탕 2테이블스푼-메이플시럽 2티스푼-소금 한꼬집1.오.......

안전한 주철(무쇠)팬-Stargazer Cast Iron Skillet [내부링크]

2020.1.13크리스마스에 요리책을 받았다. <캐스트 아이언으로 요리하기(Cook It In Cast Iron)>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주철(무쇠)팬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온갖 요리 레시피를 담고 있다. 덕분에 이전에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요리들을 만들며 날마다 저녁메뉴가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논스틱 코팅 팬을 사용했었다.가볍고 표면에 음식이 들러붙지 않는 편리함 때문에 수년간 써왔는데 논스틱 코팅에 독성물질인 PFOA, PFA,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 유해물질이 상당히 검출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집에 있던 논스틱 팬(테팔, 트라몬티나, 풍년)을 모두 처분했다. 그리고 유해물질로부터 가장 안전한 소재의 팬을 찾던 중 무쇠팬.......

김치 대신 할라피뇨 피클 레시피 [내부링크]

2021.1.15가끔 매콤한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이사 온 후로 김치 맛을 못 본지 5개월은 된 것 같다. 배추를 사다 김치를 직접 담글만한 열정은 아직 없고, 매운 맛은 자꾸 생각나서 시중에 파는 할라피뇨 피클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직접 만들어 먹는다. 직접 만드니 시판 피클보다 아삭하고 단맛이 살짝 돌게 할 수 있어 좋다. <재료>-하인즈 화이트 발효식초 3컵-설탕 9테이블스푼-코셔 소금 3테이블스푼-다진 마늘 1쪽 -큰 할라피뇨 20개 (2mm 두께로 썬다)1. 깨끗이 세척한 유리병과 뚜껑을 준비한다. (8온스/236mL 볼 메이슨 9개)2. 큰 냄비에 물 세컵과 식초, 설탕, 소금, 마늘을 넣고 강불로 끓인다. 썰어놓은.......

박물관에서 만난 프레리 도그 [내부링크]

2021.1.17봄이 오는지 바람이 전만큼 매섭지가 않다.그래도 뒷뜰에 나가 놀기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번 주말에는 박물관에 갔다.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근처 대초원박물관(Museum of the Great Plains)에 갔다. 그런데 주차장 건너편 풀밭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밌는 광경을 보았다. 프레리도그들이 풀밭 여기저기에 굴을 뚫어놓고 토끼처럼 뛰어노는 장면을. 프레리도그는 겨울잠을 자지는 않지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수가 굴 밖에 나온 걸 보니 봄이 가까워진 것 같다.아이들이 신나서 풀밭으로 달려가니 가까이 있던 프레리도그 한마리가 뀍뀍하며 다른 프레리도그들에게 대피(!)하라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프레리도그들이 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탄생일과 마히마히 생선요리 [내부링크]

2021.1.18오늘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탄생일이다. 첫째가 지난주부터 이야기해서 알게 되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무슨 일을 한 사람이냐고 물으니, '피부색깔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멀리 여행할 수 있게 만든 사람'이라고 했다. 그전에는 피부색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모여 있어야 했다며. 다섯살 아이가 인권이나 인종차별을 이해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것 같다. 아마도 마음 속에 편견이라는 것이 생기지 않아서인 것 같다. 사람이면 다 같은 사람이지 인종을 나눠 차별한다는 개념이 애시당초 왜 있는지 모르기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피부색이 어두운 사람들은 단순히 햇볕을 많이 쬐서 피부가 그을었기 때문이라고 생.......

틸라피아 레시피-안전한 씨푸드 찾기 [내부링크]

2021.1.24며칠 전 저녁으로 틸라피아 요리를 했다.생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맛도 무난해서 벌써 세 번째 만든 메뉴다. 주철팬으로 요리하는 레시피 책에 나온 메뉴 중 하나인데 원래는 대구(cod)를 사용하지만 구하기 쉬운 틸라피아로 대체했다. -오렌지 2개-파슬리 가루 1/2컵-양파 1개 (잘게 다진다)-레드와인 식초 2테이블스푼-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5테이블스푼-소금, 후추 약간-감자 5개 (껍질을 벗기고 2미리 간격으로 얇게 썬다)-틸라피아 필레 5개1. 오븐 랙을 오븐 가장 아래 칸에 위치시키고 화씨 450도/섭씨 232도로 예열한다. 오렌지의 껍질을 벗기고 4등분 한 후 약 1센치 간격으로 썬다. 오렌지와 파슬리, 양파, 식.......

농가진(Impetigo) [내부링크]

2021.1.30지난 주 목요일이었다. 학교에서 돌아온 둘째의 코 밑과 입 사이에 빨간 점 같은 게 보였다. 처음엔 어디에 살짝 긁혔나보다 했다. 아니면 요즘 코를 너무 자주 닦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런데 그 빨간 점이 긁을 수록 커져갔다. 세균감염을 막는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였다. 그리고 평소처럼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학교에 데려다 주었다. 집에 돌아오고 잠시 후, 둘째의 담임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둘째가 농가진(impetigo)에 걸린 것 같다고 하셨다. 농가진은 어린아이들이 잘 걸리는, 전염성이 높은 박테리아성 피부감염증인데 선생님의 아이가 두 살 적에 걸린 적이 있어서 알고 있다고 하셨다.......

포크 커틀릿과 그린빈 레시피 [내부링크]

2021.1.31몇 달 전 첫째의 여권이 만료됐다. 주말 오전 근처 약국체인 월그린에 가서 첫째의 여권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아이스크림 가게인 브럼스로 향했다. 아이들이 얼마 전 학교에서 받아온 쿠폰으로 첫째는 아이스크림 선데를, 둘째는 아이스크림 콘을 하나씩 얻었다. 덕분에 나도 먹고 싶었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었다. 요거트아이스크림은 시큼한 맛은 없고, 조금 덜 단듯하면서 신선한 우유 맛이 강했다. 나오는 길에 우유 한 갤런을 샀다. 브럼스 A2우유는 마셨을 때 다른 우유보다 소화가 편한 느낌이다. 집에 오니 오전에 불던 바람이 잦아들었다. 햇볕이 좋아서 동네 아이들이 많이 나와 뛰어놀고 있었다. 남매도 오.......

소스에 재운 스테이크와 구운 벨페퍼, 양파 레시피 [내부링크]

2021.2.1어젯 저녁은 스테이크를 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이 고른 메뉴였다. 이 요리에서 핵심은 우스터셔 소스에 스테이크를 재우는 건데 아쉽게도 소스를 구하지 못했다. 대신 우스터셔 소스와 비슷하다고 하는 발사믹 식초를 사용했다. <4인분 재료>-올리브오일 1/2컵-마늘 6쪽 (다져서)-우스터셔 소스 2테이블스푼 (발사믹 식초 대체)-레몬 제스트 1티스푼, 레몬즙 3 테이블스푼-소금, 후추 약간-소고기 등심(sirloin steak tips) 2파운드 (가로세로 2센치 간격으로 썬다)-레드 벨페퍼 2개 (심지와 씨 제거 후 가로세로 2센치 간격으로 썬다)-큰 양파 1개 (가로세로 2센치 간격으로 썬다)-파슬리 가루 1테이블스푼-오레가노 가.......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내부링크]

2021.2.22월 2일, 오늘은 그라운드호그 데이다. 그라운드호그는 다람쥐과의 동물로 프레리 도그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프레리 도그와 달리 겨울잠을 자는데, 그라운드호그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굴 밖에 나오는 날을 가리켜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라고 부른다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즐기는 풍습이라고 하는데 마치 한국에서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날, 경칩을 쇠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재밌는 점은, 그라운드호그가 굴 밖에 나왔을 때 하늘이 맑아 자신의 그림자를 보면 다시 굴속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6주 동안 겨울잠을 더 잔다는데 그만큼 겨울이 길어진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하늘에 구름이 껴서 자신의 그림.......

크리스마스 뮤지컬, 엘프가 된 첫째 [내부링크]

2020.12.13학교에서 첫째의 크리스마스 공연 영상을 보내주었다. 35분 정도 되는 뮤지컬이었다. 1학년부터 3학년이 참여했는데 첫째가 맡은 역은 엘프였다. 엘프 모자를 쓰고 나온 아이들을 보니 왜 첫째가 요즘 밤마다 엘프 모자를 쓰고 잤는지 이해되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는 왜 잠옷 대신 빨간 셔츠를 입고 잠들었는지도 알것 같았다. 그날 아마 선생님이 내일은 뮤지컬 영상을 찍으니 빨간 셔츠를 입고 오라고 하신것 같다. 그런데 학교 생활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첫째가 엄마에게 말 없이 그냥 혼자 갈아입고 잔 듯하다. 1학년이 맡은 부분은 뮤지컬 초입부분이었다. 어떤 섬에 산타를 도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엘프들이 살.......

나는 누구인가 [내부링크]

//중략//생겼다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나'가 아닙니다.움직이는 모든 것들도 '나'가 아닙니다.형상을 가진 모든 것들도 '나'가 아닙니다.형상을 갖고 있고, 소리고 나고, 움직이는 몸도 '나'가 아닙니다.그렇다면 진정한 '나'는 누구입니까?'나'는 이 모든 움직임들을 있는 그대로 가만히 바라보는 바라봄 자체.바라보고 아는 앎 자체입니다.<김상운의 왓칭> 중#왓칭 #명상

첫째의 한국에 대한 기억 [내부링크]

2020.12.15이번 주 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아이들이 오리털 파카를 꺼내 입었다.오후에 아이들을 데리러 갈때는 눈이 왔다. 오늘처럼 날이 궂은 날은 아이들이 학교 뒷문에서 픽업순서를 기다린다. 뒷문에 도착하자 첫째와 둘째가 선생님을 따라 나왔다. 첫째는 뭔가를 외투 속에 안고 조심조심 걸어왔다. 차에 타자마자 첫째가 옷 속에서 꺼낸 그림을 보여주었다. 무슨 뜻인지 물어봤더니 mommom is sun 그리고 Korea moms를 쓴 것이라고 한다. 왼손잡이인 첫째는 종종 글씨를 반대로 쓴다. 그래서 mom is sun이 Aussimom 처럼 보였다. 소리나는 대로 Korea를 쓴 걸 보니 어젯저녁 아이들에게 보여준 한국 홍보 영상이 기억에.......

현관 리스와 크리스마스 파티 [내부링크]

2020.12.17며칠전 커다란 택배가 왔기에 뭘까 했다. 한 2주 전에 웨이페어(wayfair.com)에서 주문한 리스였다. 주문한 걸 잊어갈때 쯤 택배가 와서 선물 받은 것 같았다. 현관에 리스를 걸 고리로 3M 양면 접착테이프를 붙여서 거는 후크를 샀다. 2.2키로까지 지탱할 수 있어서 리스를 걸기에 충분했다.오늘부터 크리스마스 방학이 시작됐다. 2주 정도 쉬고 내년 1월 4일에 학교로 돌아간다. 어제 아이들 학교 크리스마스 파티에 갔다.학부모들이 간식과 작은 선물을 준비해 왔다. 나는 쿠키와 머핀을 구워갔다. 첫째네 반 아이들이 교실에 온 자기 엄마아빠를 소개했다. 단짝같아 보이는 여자아이 두명은 엄마를 소개하며 둘이 같은 고.......

하비라비에서 뜻밖의 쇼핑과 TV 벽난로 [내부링크]

2020.12.18거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좀 허전한 것 같아서 장식을 사러 하비라비(Hobby Lobby)에 갔다. 사이즈가 큰 빨간 색 볼 여러개와 나무에 두를 금색 프릴을 사려고 갔는데 지난 번에 다녀온 뒤로 크리스마스 용품이 거의 다 정리되어버렸다. 얼마 안남은 재고들은 이전보다 더 할인된 66프로 이하로 팔리고 있었지만 원하는 물건은 찾을 수 없었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참에 넓디넓은 하비라비를 둘러보기로 했다. 보면 볼수록 재밌는 것들이 많이 나와서 두시간도 넘게 머문 것 같다. 실과 원단이 그렇게 많은 건 어릴적에 평화시장에 가서 본 이후로 처음이었다. 옷을 만드는 작은 소품들에 재단 테이블까지 여러대 놓여 있는 걸 보.......

크리스마스 음료 에그녹 레시피 [내부링크]

2020.12.21저녁 후식으로 에그녹을 만들어 보았다.<6인분 재료>-달걀 노른자 6개-백설탕 1/2컵-헤비 휘핑크림 1컵-우유 2컵-넛메그 가루 1/2티스푼-소금 한 꼬집-바닐라 익스트랙 1/4스푼-시나몬 가루 (토핑용)1. 계란 노른자와 설탕을 중간크기 볼에 넣고 크리미해질때까지 섞는다.2. 작은 냄비에 휘핑크림과 우유, 넛메그, 소금을 넣고 중강불로 끓기 시작할때까지 젓는다. 3. 뜨거운 우유(2번) 한 스푼을 계란 노른자(1번)에 넣고 빠르게 섞는다. 계속해서 우유의 양을 늘려가며 빠르게 저어준다. 4. 뜨거운 우유(2번)를 계란 노른자(1번)에 거의 다 넣으면, 혼합물을 다시 냄비에 넣는다. 5. 혼합물의 온도가 화씨 160도/섭씨 70도.......

진저브레드 하우스 대신 오레오쿠키 하우스 [내부링크]

2020.12.22크리스마스 방학 일주일 째에 접어들었다. 날씨가 봄날 같다. 첫째는 어제 오늘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뒷마당에 나가 놀았다. 아이들이 밖에 나가 노는 것이 지루해지자 얼마 전 마트에서 사온 쿠키하우스를 꺼냈다. 진저브레드 대신 초콜렛쿠키로 만드는 하우스인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만들려고 팬트리 선반 꼭대기에 숨겨놓은 걸 아이들이 먼저 발견했다.글루 역할을 하는 프로스팅을 바닥에 깔고 벽면을 붙이고 지붕을 얹었다. 아이들이 오레오와 젤리, 캔디로 집을 장식했다. 동그란 오레오로 만든 눈사람도 집앞에 세웠다. 작년에 할머니와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만든적이 있어서 그런지 곧잘 만들었다. 완성된 과자.......

오클라호마의 바람과 토네이도 대피실 [내부링크]

2020.12.23하루 종일 바람이 세다. 따뜻한 햇볕에 강풍이 부는 것이 전형적인 오클라호마 날씨인 것 같다. 창문을 때리는 바람소리가 너무 커서 혹시 누가 왔나 하고 몇번이나 문 밖을 내다보았다. 밖에는 종이상자와 비닐덮개가 낙엽과 뒤섞여 회오리처럼 날아다녔다. 외벽에 세워둔 커다란 쓰레기통 뚜껑이 열리고, 2층 창문에 걸어둔 크리스마스 리스 중 하나가 떨어져버렸다. 그래도 이정도면 다행인것 같다. 오클라호마가 고향이신 시할머니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토네이도가 지나가더라도 집안에만 있으면 괜찮다던 말씀이. 그리고 우리집에 토네이도 대피공간이 있다는 게 생각났다. 일층에 있는 화장실인데 철문에 잠금.......

이웃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사이좋은 남매 [내부링크]

2020.12.25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어제는 이웃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고, 집정리를 했다. 저녁 메뉴는 라자냐로 정하고, 후식으로 치즈케익과 에그녹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아빠와 크리스마스 장난감 기차를 꺼내 설치하며 놀았다. 다섯시 반쯤 이웃가족이 도착했다. 이웃엄마는 샐러드와 마늘빵, 샴페인을 가져왔다. 손님들과 음식으로 식탁이 꽉 찼다. 여덟살, 다섯살 남매를 키우는 이웃집 부부는 며칠 전 둘째가 팔을 다쳐서 계획했던 크리스마스 여행을 취소했다고 한다. 저녁을 먹으며 아이키우는 이야기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우리집과 비슷한 듯 다른 이웃집 사는 얘기가 흥미로우면서도 육아에 관한 고민.......

오클라호마 브럼스(Braum's) 아이스크림과 버거 [내부링크]

2020.12.27어제는 오랜만에 점심 외식을 했다. 아이들이 얼마 전 학교에서 받아온 쿠폰을 쓸 겸 브럼스(Braum's)라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갔다. 이곳은 어린이들의 독서를 장려하는 북버디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학생들이 책을 읽고 받은 쿠폰을 가져가면 아이스크림 등 메뉴와 교환할 수 있다. 한 학생이 일년에 6번 까지 쿠폰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첫째는 버거셋트, 둘째는 아이스크림 쿠폰을 받아와 교환했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버거와 아이스크림을 먹게 되어 무척 신났다. 나도 모처럼 치즈가 듬뿍 들어간 버거를 먹으니 좋았다. 찾아보니 브럼스 본사는 오클라호마의 터틀(Tuttle)에 있다고 한다. 터틀은 크리스.......

픽사애니메이션 소울(Soul)을 디즈니채널에서 두번본날 [내부링크]

2020.12.28매일 다섯시 쯤 저녁을 먹고 영화를 한 편씩 본다. 아이들과 소파에 둘러 앉아 보통 디즈니 클래식 영화를 보는데 어제는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을 보았다. 극장에서 개봉하는 대신, 며칠전 크리스마스부터 디즈니 채널을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소울(Soul)이 '몸'이라는 형체를 빌려 지구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것을 잘 나타낸 영화였다. 마음에 울림을 주는 영화라 오늘 저녁에 한번 더 보았다. 재능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주인공 조 가드너는 음악이 자신의 전부이고, 자신은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는다. 평생을 꿈꿔온 재즈 공연이 드디어 성사된 날, 조는 (맨홀에 빠지는) 불의의 사고로 저.......

눈오는 날 와플 레시피 [내부링크]

2021.1.1아침에 눈을 뜨니 블라인드 사이로 동네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게 보였다. 설마(?) 하고 창문 밖을 내다보니 하얗게 눈이 쌓여있었다. 새해 첫눈이었다. 일년에 한번 눈이 온다던 오클라호마에 이런 함박눈이 오다니. 크리스마스에 반팔을 입고 나가 놀던 첫째가 떠올랐다.집안에 들어온 아이들이 핫초코와 쿠키를 먹는 사이 와플을 구웠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와플기계를 써볼 겸, 얼마전 구한 조애나 게인스의 <매그놀리아 테이블>에 소개된 레시피를 활용해 보았다.결과는 매우 만족이었다.<재료>-밀가루 2컵-베이킹 파우더 2티스푼-소금 3/4티스푼-설탕 1/3컵-계란 2개(흰자와 노른자 따로)-우유 2컵-올리브유 1.......

오클라호마 박물관 나들이 Museum of the Great Plains [내부링크]

2021.1.3내일이면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간다. 18일 간의 길고 긴 방학의 끝이 보인다. 방학은 길었지만 바이러스 확산세에 줄곧 집에 머물렀다. 어른도 집에만 있기 힘든데 아이들은 더 했을 것이다. 오늘은 근처 대초원 박물관(Museum of the Great Plains)에 갔다. 오클라호마의 광활한 초원을 모티브로 한 박물관인데, 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 인디언과 개척시대 문화 등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8월에 이사오고 처음으로 외출한 곳이 이 곳이었고, 다양한 전시와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아 한달에 한 두 번은 가게 되는 것 같다. 어릴 적에 주말마다 가족과 여주에 있는 영릉에 소풍가곤 했는데, 어쩌면 이 박물관이 남매에게.......

추수감사절 특별한 저녁식사 Thanksgiving Dinner [내부링크]

2020.11.26해마다 추수감사절 저녁은 남편이 한다. 남편이 미리 사놓은 꽁꽁 언 터키를 해동한다고 아침부터 주방에 내려갔다. 아이들도 아빠를 따라 내려갔다. 덕분에 나는 방에서 혼자 느긋하게 쉬었다. 남편은 9파운드(4키로 정도) 되는 터키를 두시부터 굽기 시작했다. 두시간 뒤 푸드 온도계를 수시로 찔러보던 남편은 노릇하고 바삭하게 잘 구워진 터키를 보며 흡족해 했다. 한국에 살 땐 친정 식구들까지 온가족이 모여 추수감사절 저녁을 먹곤 했었다. 남편이 그때 생각이 나는지 한국 가족들에게 터키 요리를 또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밖에 나간 아이들은 정말 지치지도 않는지 다섯 시 저녁을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크리스마스 카드와 거실 액자 [내부링크]

2020.11.27추수감사절이 지나니 이제 곧 크리스마스다. 벌써 12월이라니, 올해는 유독 시간이 참 빠르다. 이사온지도 삼개월이 지났다. 이삿짐을 다 정리하고 여유가 생기자, 집을 집답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전에 노스캐롤라이나에 살 적에 첫째의 친구 집에 초대된 적이 있었는데 그림처럼 너무나 잘 정돈된 집을 보고 무척 좋은 인상을 받았었다. 아마 그 때부터 나도 그런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된 것 같다. 이사 온 집은 우리 네 식구가 살기에 딱 알맞다.남매는 비로소 각자의 방이 생겼다. 남매의 방에 침대를 하나씩 들이고, 남매의 아기 적 액자를 벽에 걸어주었다. 부엌에는 육아에 관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손가락을 빠는 둘째의 버릇 [내부링크]

2010.11.28둘째는 두살 쯤부터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검지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다. 처음엔 그렇게 해야 잠들기에 내버려두었다. 그런데 세 살 치과 정기검진 때, 의사선생님이 아이를 보시더니 앞니가 좀 나온것 같다고 하셨다. 손가락 빠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더니 이 습관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6개월 안에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하셨다. 유치뿐만 아니라 나중에 영구치가 나올 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선생님 자녀 중 한명도 같은 버릇이 있는데, 그 아이도 요즘 버릇을 고치는 중이라며 효과적인 약을 알려주셨다. 아이 손톱에 바르기만 하면 되는 약이었다. Mavala라는 무색 액체인데 매니큐어 같은 냄새가 난다.......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주말 [내부링크]

2010.11.29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는 너무 길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9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온종일 집에 있는 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나마 아이들이 뒷뜰에 나가 놀 수 있었다는 게 다행이었다. 비가 온 날을 빼고 첫째는 매일 하루 반나절 밖에 나가 놀았다.풀밭을 맨발로 열심히 뛰어다닌 둘째는 저녁을 먹다 식탁에서 잠이 들었다. 꼬질꼬질해진 첫째는 일주일만에(!) 욕조에 몸을 담그러 들어갔다. 보통 일요일 저녁은 시간이 가는 게 아쉬운데 이번은 예외다. 아이들만큼이나 나도 남매의 월요일 등교가 기다려진다. 벌써부터 동네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램프로 집 안팎을 꾸민 집들이 보인다. 이젠 크리스마스 준비를 할.......

김밥과 에그녹 [내부링크]

2020.11.30오늘 저녁은 뭘할까 하다 김밥을 만들었다. 김밥 안에는 스팸과 소고기, 계란, 당근, 시금치, 단무지를 넣었다. 아이들도 잘 먹어주었다. 첫째는 두접시를 먹었다. 김밥 만드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앞으로 종종 저녁으로 만들어야겠다.남편이 에그녹을 사왔다.에그녹을 마시니 연말 느낌이 났다. 좀 쓰다 싶어서 알콜도수를 보니 위스키, 럼 , 브랜디가 섞여서 알콜농도가 15프로였다. 다음엔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무알콜 에그녹을 구해야겠다.오늘 아침 아이들 등교길엔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고 갔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 Here Comes Santa Claus 등 오래된 캐롤을 연달아 들었다. 평소같으면 뒷자리.......

거울명상 중 [내부링크]

//중략//내가 어떤 생각과 나를 동일시 할 때 그 생각은 나로 행세하며 기쁨과 슬픔,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을 오르내리게 됩니다. 무한한 하나의 마음이 낱개로 쪼개져 몸과 한 덩어리가 돼 만남과 헤어짐, 태어남과 죽음도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나는 움직이며 흘러가는 생각도 아니고,움직이며 흘러가는 감정도 아니고,움직이며 흘러가는 몸도 아닙니다. 진정한 나는 움직이며 흘러가는 모든 것들을 가만히 바라보는 근원의 마음입니다. 근원의 마음으로부터 근원의 사랑이 흘러나옵니다. 근원의 사랑으로부터 현실을 창조하는 모든 생명력과 모든 지혜, 모든 지능, 모든 에너지가 흘러나옵니다. 나 자신이 바로 근원의.......

오클라호마 첫 겨울 [내부링크]

2020.12.3화요일 부터 날씨가 차졌다. 바람이 몹시 분다. 이제 아이들은 밖에 나가 노는 대신 집안에서 논다. 둘이 거실에서 소꿉놀이를 하거나 몬스터 놀이를 하며 논다. 놀다가 싸우고 울기도 하지만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깔깔대는 모습을 보면 예전보다 많이 큰 것 같다. 오늘은 옆집에서 보내주신 과일 타르트가 남매의 오후 간식이 되었다. 남매에겐 무엇을 주든지 반드시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 그래서 남편이 똑같이 타르트를 반으로 나눠 주었다. 간식으로 배를 채운 아이들이 노는 동안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첫째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자기 방에서 블럭으로 도시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이웃과 저녁식사 [내부링크]

2020.12.4뒷집에 사는 이웃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약속 시간인 5시가 되자 이웃 엄마가 여덟살, 다섯살 남매와 함께 뒷문으로 들어왔다. 남매는 처음으로 집안에서 친구들과 같이 놀게 되어 무척 신이났다. 네 아이들은 거실과 방을 오가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한 이 엄마는 이사온 이튿날 처음으로 만난 이웃이다. 이 지역의 공립 초등학교 선생님이기도 한데, 코로나 감염자가 늘면서 겪는 학교운영의 힘든 점을 얘기해주었다. 요즘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선생님들이 늘어나면서 교사 일손이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며칠 전에는 학생식당의 조리사 중 한명이 근무 중 코로나가 확진되었다고 한다. .......

사슴, 밥캣, 크리스마스 장식 [내부링크]

2020.12.5저녁을 먹고 근처 호수로 향했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수 주변을 전구로 장식한다고 해서 구경하기 위해서다. 오가는 차도 없고 가로등 하나 없는 칠흑같은 길을 따라 천천히 운전했다. 혹시 길에서 곰이나 하이에나를 만나면 어떻게 할지 얘기하던 중이었다. 첫째는 그러면 차를 멈추고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때, 바로 길옆에 모여있는 사슴 다섯마리를 보았다. 모두 뿔이 없는 사슴이었는데,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고 놀라서 몇초간 움직이지 않았다. 일부러 놀래키려던건 아니었는데 눈이 똥그래져서 얼어붙은 사슴들을 보자니 "놀란 사슴 같다"는 표현이 매우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장래희망, 캠퍼밴 드라이버 [내부링크]

2020.12.7주말에 날씨가 좋았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밖에 나가 놀았다. 한참 놀다 목이 마르다며 첫째가 들어왔다. 물을 마시고는 뜬금 없이 자기가 커서 하고 싶은 일들을 얘기하기 시작했다.첫째는 우선 캠퍼밴 드라이버가 되고 싶다고 한다. 첫째는 자동차를, 그중에서도 밴을, 그중에서도 특히 캠퍼밴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여러 직업을 가지고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한다. 엄마도 나중에 일할 거냐고 첫째가 조금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전에 남매가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면 나가서 일하겠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하고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에게 가장 중요.......

창문에 크리스마스 리스 걸기 [내부링크]

2020.12.8어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하비라비(Hobby Lobby)에 다녀왔다. 하비라비는 인테리어 소품과 만들기 재료 등을 파는 곳인데, 여길 왜 이제 왔을까 싶을 정도로 재밌는 게 많은 곳이었다. 집을 꾸밀 크리스마스 장식을 고르느라 한 시간 정도 있었는데 전체 매장의 10분의 1도 보지 못한 것 같다. 처음엔 장식된 리스를 구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 왠지 너무 화려해서 그냥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길가 쪽 외벽에 난 창문에 걸 리스를 만들 목적으로 장식이 없는 리스와 빨간 리본, 그리고 대형 석션컵을 다섯 개 씩 구했다. 세일 중이어서 모든 크리스마스 장식 재료를 50프로 할인된 값에 살 수 있었다. .......

소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내부링크]

2020.12.12크리스마스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에는 진짜 소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로 했다. 베어낸 나무는 2~3주 정도 싱싱함이 지속된다고 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둔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근처 트리팜에 갔다. 집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마틴버드 트리팜(Martinbird Tree Farm, Tuttle, OK)이라는 곳이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만을 재배하는 농장이 있다는 게 신선했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동네 식료품마켓에서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파는 것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나무 한그루 가격이 500불이나 하는 걸 보고 더 놀랐었다. 아무리 크리스마스라지만 적잖은 돈을 내고 금방 시들어버릴 나무를 사.......

오클라호마 위치타마운틴 버팔로와 프레리도그 [내부링크]

2020.11.11오늘은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이자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종전 기념일이다. 국경일이라 아이들 학교가 쉬어서 느긋한 오전을 보냈다. 남매가 주말 아침이면 보는 디즈니 만화 라이온가드를 보는동안 나는 아침으로 팬케익을 구웠다. 아침을 먹고 열한시쯤 근처 야생보호구역으로 향했다. 위치타마운틴에 있는 야생보호구역(Wichita Mountains Wildlife Refuge)에는 버팔로와 롱혼(긴뿔소) 등 야생동물이 산다. 차로 천천히 운전하면서 가다보면 야생동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이킹하기도 좋은 곳이다. 한달 전쯤 처음 갔었는데 꼭 사파리 하는 느낌이어서 다시 찾았다. 오늘은 운좋게 버팔로 떼를 보았다. 도로에서 멀.......

매일 가고싶은 학교, 노는게 일인 아이들 [내부링크]

2020.11.13남매는 같은 학교에 다닌다. 집에서 차로 한 십분 거리에 있는 작은 학교인데, 전에 첫째가 다녔던 몬테소리 학교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오클라호마로 이사오기 전부터 염두에 두었던 곳이어서 학교를 직접 방문해 본 뒤 선생님들께 신뢰가 가서 어린 둘째도 함께 보내고 있다.아이들을 이 학교에 보낸게 아마 올해 가장 잘한 일인것 같다. 또 가장 큰 행운이기도 했다. 학기는 8월에 시작됐지만 입학절차는 이미 5월에 마감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운좋게 자리가 있어서 다섯살 첫째는 1학년에 세살 둘째는 킨더가튼 이전 과정인 프리케이(Pre-K)에 다니게 됐다. 엄마로서 아이가 학교가는 걸 즐거워하고 웃는 얼굴로 집에 돌아.......

실패없는 팬케익 만들기 [내부링크]

2020.11.14완연한 오클라호마의 가을날씨다. 따뜻한 햇볕에 구름한점 없이 하늘이 맑은데 바람이 몹시 분다. 창문이 덜컹거리고 외벽에서 우지끈하는 소리가 자꾸 들린다. 오전 열한시 첫째의 축구경기를 갔다. 전에 열성으로 아이들을 응원하는 다른 학부모들 모습이 재밌다고 느꼈었는데 어느새 나와 남편도 열성 응원 부모들 중 하나가 돼있었다. 골키퍼처럼 자기팀 골 주위만 맴도는 첫째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뛰어!"를 연신 외치고 있었다. 시합중에 공 세번만 차도 흐뭇했다는걸 떠올리니 우스웠다. 집에 오니 어느덧 한시가 되었다. 운동장을 달린건 첫째인데 왠지 내가 더 피곤해서 잠시 누워 쉬었다. 일.......

오클라호마 과학박물관 Science Museum Oklahoma, Oklahoma City [내부링크]

2020.11.15주말 나들이는 보통 동물원이나 근처 박물관으로 가게 된다. 이번주말엔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과학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이전에 오클라호마 동물원에 가는길에 봤던 돔처럼 생긴 은색건물이 뭘까 궁금했었는데 바로 이 박물관이었다. 오전에 온라인으로 티켓을 산 뒤, 점심으로 김밥을 쌌다. 도착한 후 배고프지 않게 차에서 도시락을 먹고 한시 쯤 입장했다.박물관은 직접 보고 만지며 둘러볼수 있게 되어 있었다. 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으로 보이는 CurioCity 라는 전시관은 알록달록하고 재밌는 체험공간이다. 그래서 전에 방문했던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 있는 마블 키즈 뮤지엄(Marbles Kids Museum)이 떠올랐다. .......

둘째의 재밌는 말 [내부링크]

2020.11.16세살 둘째는 요즘 재밌는 말을 많이 한다. 오늘은 간식을 먹다 갑자기,"엄마, 내가 다섯살 되면 쌍둥이가 돼? (Mom, when I five, can I be twin?)"하고 물었다. 다섯살이 되어 지금 다섯살인 첫째와 나이가 같아지면 둘이 쌍둥이가 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나보다.둘째로서는 오빠와 쌍둥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나름 놀라운 발견이었을텐데... 발상이 너무 순진하고 아이다워서 "나중에 엄마 나이가 되면 뭐가 될건데?"하고 슬쩍 물어보았다. 그랬더니,"엄마 나이가 되면 잠수함 선장이 될거야"라고 (역시나) 예상을 빗나가는 대답을 했다. 둘째 덕분에 웃을때가 많다.#엉뚱한세살 #세살의.......

스윗앤사워 치킨 레시피 [내부링크]

2020.11.18오랜만에 스윗앤사워 치킨을 만들었다. 새콤 달콤해서 온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그래서 전에는 자주 만들었는데 이사하고 뜸했다가 오늘 다시 만들어 보았다. 이 요리의 유일한 단점은 만드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닭고기에 계란옷을 입혀 튀기고 오븐에 한시간 구워야해서 족히 두시간은 걸린다. 그래도 만들어진 음식을 식구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면 보람있다. 치킨-닭안심 1.25lb (550g)-소금, 후추 약간-옥수수전분 1/2컵-달걀 3개-튀김용 올리브오일 1/4컵소스-설탕 3/4컵-케첩 1/2컵-사과식초 1/2컵-간장 1테이블스푼-갈릭파우더 1티스푼1. 화씨 325도(섭씨 160도)로 오븐을 예열한다.2........

남편의 장난, 첫째의 땡스기빙 카드 [내부링크]

2020.11.19가끔 남편이 놀래키는 장난을 한다. 몇번 당하고 난 뒤 나도 남편을 놀래키기 시작했다. 화장실 문밖에 서있다가 문열때 불쑥 나타나는 식으로. 한번 진짜로 놀래켜서 깔깔대고 웃었더니, 남편이 후회할거라며 언젠가 제대로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그날이 오늘이었다.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돌아와 집앞에 주차를 했다. 집앞에 있던 남편 차가 안보여서 여느때처럼 출근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아무생각 없이 주방으로 걸어갔다. 그때 웬 괴물이 으르렁하고 벽뒤에서 나타났다. 기겁했다. 충격으로 기대수명이 한 육개월 줄어든 기분이었다. 남편은 웃겨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제대로 복수하려고 아마.......

돌솥과 비빔밥 [내부링크]

2020.11.20집에 돌솥이 두개 있다. 시어머니가 몇년전, 아마도 결혼한 해에 생일선물로 보내주신걸로 기억한다. 이 돌솥을 한국에 있을땐 거의 쓰지 않다가 요즘들어 자주 사용하고 있다.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덮밥 만들어먹기 좋다. 또 세제 없이 뜨거운 물로 세척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식기에서 검출되는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걸 알게 된 후로 더 자주 쓰게 되는것 같다. 금요일은 왠지 비빔밥을 해먹게 된다. 한주가 무사히 지나간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만드나 보다. 또 내일은 늦잠자도 된다는 즐거운 생각에. 그래서 오늘은 은근히 데운 돌솥에 비빔밥을 만들었다. 바닥을 살짝 눌게 해서 먹으.......

U6 시즌 마지막 축구연습 [내부링크]

2020.11.21오늘은 첫째의 축구 연습 마지막날이었다. 이번엔 다른 학교 아이들과 겨루지 않고 같은 학교 아이들과 팀을 나눠 경기했다. 10월 8일이 처음으로 연습을 시작한 날이니 한달 반 정도 시간이 흘렀다. 공찰때 헛발질도 줄고 이젠 운동장을 (걷지 않고) 뛰어다니게 되었으니 많이 발전했다.다음 시즌엔 둘째도 함께 등록해 주어야겠다. 오빠 연습에 따라와서 같이 공차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구경만 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오늘 잔디밭에 난 민들레를 꺾는 재미에 한시간을 보냈다.둘째의 영향으로(?) 첫째도 경기하는 동안 잔디밭에 난 민들레를 찾느라 바빴다. 한송이 찾아서는 가져와서 보여주는 첫째. 어느새 한시간 꽉.......

추수감사절 학교 쉬는 주간 [내부링크]

2020.11.2311월 마지막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이다. 추수감사절이 낀 주는 학교가 쉰다. 이번주엔 학교에 안간다니 첫째가 좀 실망한 눈치다. 학교에 가야 친구들과 놀며 새로운걸 배울수 있기 때문이다.1학년 첫째의 담임 선생님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53년동안 가르쳐오신 분이시다. 은퇴하신 후 이 학교를 세우셨는데 뵐때마다 무척 존경스러운 어른이다. 오랜기간 교육자로서 업적도 존경스럽지만 진심으로 학생들을 아끼고 이끌어주시는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킨더가트너인 첫째가 뒤늦게 전학을 문의했을 때 운좋게 일학년으로 들어갈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애초에 오클라호마에 오게된것 자체가 이 선생.......

유아 애니메이션 레터 팩토리 [내부링크]

2020.11.24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아이들의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첫째가 다니던 프리스쿨은 3월 초에 문을 닫았고, 8월에 오클라호마로 이사올 때까지 계속 휴교상태였다. 학교에 갈 수 없고, 공원과 동네 놀이터도 출입이 금지되어 거의 집에만 있게 된 아이들이 티브이를 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가능하면 학습에 도움이 되는 티브이 프로를 찾던 중 무척 유익한 애니메이션을 발견했다. 레터 팩토리(Letter Factory)라는 제목의 30분 정도되는 파닉스 학습 애니메이션이다.이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장난감 회사로 잘알려진 립프로그(Leapfrog)가 2003년에 만들었다. 현재 미국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아마존 프라임에선 대여나 구.......

둘째가 꾸민 크록스 [내부링크]

2020.11.25추수감사절 휴일 삼일째다. 학교에 돌아가고 싶은 첫째는 월요일이 언제 오냐고 자꾸 묻는다. 그래도 이번주는 학교를 가지 않으니 아이들도 나도 늦잠을 잘수 있어 좋다.아침을 먹은 남매는 <신기한 스쿨버스(The Magic School Bus Rides Again)>를 시청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어릴 적 이 만화를 보며 자랐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져서 이젠 아이들과 같이 보고 있다. 보면서 나도 아이들과 같이 배울수 있어서 좋다. 둘째가 좋아하는 <칩 앤 포테이토>까지 두시간 동안 티브이를 시청한 아이들은 밖에 나갔다.오늘은 오랜만에 하늘이 맑고 따뜻했다. 그래서인지 동네 아이.......

축구 연습하는 날 [내부링크]

2020.11.3매주 화요일, 목요일은 첫째의 축구 연습이 있는 날이다. 오후 다섯시 반부터 한시간동안 학교에서 하는데 온가족이 같이 나간다. 간식도 챙겨가서 왠지 소풍가는 느낌이다.축구팀은 세살부터 다섯살로 이루어졌다. 어떤 이유인지 이번 시즌에는 남자 아이들만 등록을 했다고 한다. 주중 두번 학교에서 친구들과 연습하고, 토요일엔 지역 축구장에 가서 다른 학교 팀과 경기를 한다. 꼬마들이 하는 경기인데도 지켜보면 재미있다.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부모들의 모습도 보면 재미있다. 오늘 연습은 좀 일찍 끝이 났다. 어제부터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한시간이 늦춰지는 덕분에 아침 준비하.......

토요일 축구경기, 이웃집 고양이 그리고 미국 대선결과 [내부링크]

2020.11.7매주 토요일에는 첫째 축구 경기가 있다. 지난주 경기는 눈 때문에 취소되어서 이주만에 갔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맑았다.지난주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었다. 눈이 오고 녹은 눈이 그대로 얼어서 그 무게에 줄기가 부러진 나무들도 있었다. 오클라호마는 따뜻한 동네인줄 알았는데... 이 지역은 일년에 눈이 하루 내린다고 동네 주민에게 들었어서 의아했다. 그런데 이제야 단풍이 지기 시작하는걸 보니 잠시 이상기후였던 것 같다. 따뜻한 가을날씨 덕분에 신나게 뛰어다니다 집에 왔다. 차에서 내리니 이웃집 고양이가 서성이고 있었다. 남의집에 있는걸 더 좋아한다고 앞집 아기엄마에게 들었던 고양이였다. 어제도 우리집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