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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입문] 위스키 마시는 법 Part.1 준비물 (위스키잔) 챙기기 [내부링크]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방송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위스키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시는 게 옳은 방법일까? 물론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굳이 정하라면 '본인이 마시고 싶은 대로' 지만 오늘은 위스키 초보자인 위린이들을 위해 위스키를 조금 더 맛있게 그리고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위스키를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는 먼저,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필요하다. 위스키, 적절한 모양의 유리잔, 물 + 여유가 된다면 메모를 위한 펜과 종이 위스키는 당연한 항목이니 넘어가고 '적절한 유리잔'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한데 그냥 종이컵 같은 곳에 마시면 안 되는 걸까?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거기에 대한 답은 여러분들의 경험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학 신입생 시절 MT를 가면 선배들이 경품으로 걸은 소위 '양주'라는 걸 마셔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종이컵에 따라서 마셨을 텐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종이컵이 술을 흡수하

[위스키 입문] 위스키 마시는 법 Part.2 향, 맛, 여운 느끼기 [내부링크]

자, 이제 준비물이 완료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위스키를 즐겨볼 차례다. 1oz (30ml) 정도를 글라스에 채워 넣고 먼저, 색을 관찰한다. 색을 통해서 무슨 캐스크를 썼을지 유추해 본다. 버번 캐스크를 사용한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황금색에 가까운 밝은색을 띠고 쉐리 캐스크를 쓴 위스키는 노란색, 오크색, 갈색, 붉은색 계통의 색을 띤다. 캐스크에 따른 색 변화는 나중에 따로 다루겠지만 First fill 인지 Refill 인지 혼합 캐스크인지 어떤 종류의 쉐리를 사용했는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양하게 색이 나올 수 있다. 색을 본 후에는 스월링(swirling)을 통해 글라스 벽에 남아있는 레그(legs)를 관찰한다. (레그 : 글라스 벽에 둘러진 액체가 흘러내리는 양상) 빨리 스륵 흘러내리면 라이트한 경향이 있고 진하게 남을수록 묵직할거라 예상할 수 있다. 나뭇잎 위로 레그가 보인다. 다음으로는 향을 맡아볼 차례다. 잔에 따른 직후 향을 멀리서 맡아보고 잔에 콧구멍을 한쪽씩 번갈아가

[위스키 역사] Kilkerran(킬커란) [내부링크]

킬커란(Kilkerran)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름 때문에 자칫 '킬커란 증류소 라는 곳이 있나?'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면 '글렌가일'이라고 옆에 쓰여 있는데 요기가 킬커란을 만든 증류소 이름이다. 글렌가일(Glengyle) 증류소는 역사가 복잡한데, 첫걸음은 William Mitchell 이란 사람부터 시작된다.(William은 그 유명한 스프링뱅크 증류소 설립자인 Archibald Mitchell의 아들) 1800년대 후반에 William은 형제인 John과 협력해 스프링뱅크(Springbank) 증류소를 운영했고, 다른 형제들은 옆집에 Rieclachan이라고 하는 이름의 증류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요 집안사람들은 양조업자 겸 농부였는데 그 당시에는 이렇게 겸업하는 게 꽤나 흔한 일이었다고 한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데. 재료인 보리를 직접 재배하고, 위스키를 증류할 때 나온 매싱 부산물(술지게미 같은 느낌)은 사료로 사용할 수

[위스키 리뷰] Kilkerran 12Y(킬커란12년) [내부링크]

보틀 정보 (Bottle info.) 킬커란 12년 (46% Vol.) 글렌가일(Glengyle) 증류소의 엔트리 위스키. 글렌가일 증류소에 대한 정보가 알고싶다면 여기 ↓ [위스키 역사] Kilkerran(킬커란) 킬커란(Kilkerran)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름 때문에 자칫 '킬커란 증류소 라는 곳이 있나?'... blog.naver.com (제품 라인에 8년도 존재하지만 요녀석은 물을 타지 않은 Cask Strength 인데다 가격도 매우매우 산으로 가서 구하기가 힘든 위스키. 숙성년수가 짧지만 엔트리가 아님. 언젠가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집 근처 보틀샵에서 당시 12~13정도에 구매했던 위스키. 근데 지금은 구하려면 프리미엄이 붙었는지, 아니면 위스키 가격이 산으로 가고있는지 20정도를 호가한다. 70%는 버번캐스크 30%는 쉐리캐스크를 사용하여 일명 쓰까캐로 불리는 종류의 하나. 색 (Color) & 레그 (Legs) 밝은 황금색, 화이트와인보다는 살짝 진한 느낌

[위스키 리뷰] Springbank 10Y (스프링뱅크 10년) 시음후기 [내부링크]

스프링뱅크 10년 오랜만에 한잔 Springbank 10Y (46% Vol.) 스프링뱅크 증류소의 엔트리 위스키. 버번캐스크 60% + 쉐리캐스크 40% 를 사용했다. 워낙 증류소가 인기가 많은 탓에 Hype이 붙어 스프링뱅크10년은 엔트리 보틀임에도 엔트리 가격이 아닌 녀석이다. '바에서 사먹는게 싸다!' 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국내 보틀샵에서는 30~36정도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남대문은 스뱅10 달라하면 29? 정도 부르려나 직구라는 방법으로 가격을 좀 낮춰볼까 찾아보면 해외 위스키샵들 중 정가판매를 하는곳에서 물건값+배송비+세금 = 22~23 정도 선으로 구할수있다. 문제는 클릭하고 결제까지 가는 도중에 품절.... 그냥 바에서 한잔씩 홀짝 하는게 좋겠다. 스프링뱅크10 따라주시는 바텐더님 색 (Color) & 레그 (Legs) 밝은 황금색 느낌. 레그는 도수에 비해서는 조금 진한정도. 향 (Nose) 따르고 나서 첫 느낌은 가스(Gas) 느낌의 황 미약하게 살짝 있는듯 없

[위스키 안주] 부샤드 씨솔트 초콜릿 [내부링크]

밸런타인데이라 위스키와 어울리는 초콜릿 리뷰 몰트 바를 돌아다니다 보면 항상 '국룰'인지 안주로 프레첼과 함께 단골손님으로 나오는 녀석이다. 위스키를 집중해서 테이스팅 할 땐 '물' 만 마시지만 그냥 즐기기 위해서 마실 땐 안주로 하나씩 집어먹기 좋아서 집에 구비해 놓은 초콜릿. 사진을 찍을 땐 이미 많이 먹어버렸넹... 원래는 이렇게 가득가득 들어있다. 바에 갈 때마다 '언젠간 집에 두고 쟁여먹어야지..' 하고 있다가 코스트코에서 팔길래 냅다 집어왔었다. 네이버에서는 쪼금 더 비싸거나 비슷? 배송비 정도만 차이가 있다. 2만 원 초반에 초콜릿 1.5kg 면 가성비 충분! 초콜릿만 빼먹는 게 아니라면 6개월은 먹을 수 있다. 칼로리는 뭐... 술 마시면서 살찔 걱정하는 건 좀...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소금 알갱이들이 박혀서 빛 아래에서 보면 반짝반짝 빛난다. 꼭 씨솔트 맛으로 사세요! 부샤드 다크는 그냥 무난한 맛이라면 씨솔트 맛

[위스키 리뷰] Bunnahabhain12Y CS (부나하벤 12년 CS) [내부링크]

쉐리스러운 위스키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구한 부나하벤12CS 뚜따 리뷰 Bunnhabhain 12 Cask Strength (56.6% Vol.) Ex-sherry Cask. GS25 앱에서 인기리에 품절되는 위스키 부나하벤12의 강화 버전인 부나하벤12 CS(Cask Strength). 일반 버전도 달달짭쪼롬 맛있기로 소문났는데 얘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하면서 마오몰(Master of Malt)에서 직구로 구입했다. 보틀 값 + 배송비 + 세금 = 24~25 정도 직구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 [위스키 구매] part.2-1 위스키 직구하기 (영국샵, 유럽샵 직구편) 위스키 직구를 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세 가지 경우 중에 하나다. 마시고 싶은 위스키를 국내에서는 구매... m.blog.naver.com Previous image Next image 뚜따 동영상도 찍었는데 없었습니다?? 얼마 전 부나하벤을 피트 위스키로 분류했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안타까우

[위스키 소식] 스프링뱅크 발롯(추첨구매) [내부링크]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해마다 돌아오는 행사가 있다. 바로 위스키 발롯! 발롯은 나이키 드로우(Draw)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른 점은 나이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첨해서 판매하지만 발롯은 위스키를 판매하는 보틀샵들이 배정받은 물량을 추첨해서 판매한다는 점. 그래서 한군데서만 진행하는게 아니라 보틀샵마다 일정에 따라 추첨을 진행한다. 얼마 전 국내에서는 김창수 위스키를 CU앱에서 10명을 추첨해서 구입이 가능하게 했다. 멀리 볼 필요 없이 좋은 예시가 여기있었네. 해외에서 발롯으로 인기있는 보틀은 BTAC라 불리는 프리미엄 버번류와 스프링뱅크 증류소들의 고숙성, 한정 보틀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일정은 2월 17일까지 니콜앤퍽스에서 진행하는 스프링뱅크 발롯이다. BTAC 발롯은 일정이 없어서 나중에 소식이 뜨면 포스팅 할 예정. 시간이 없으니 간단간단하게 포스팅. New Arrivals - Latest Whiskies and Fine Spirits | Nickolls &

[위스키 구매] part.1 국내에서 구매하는 방법 [내부링크]

위스키는 여타 취미와 마찬가지로 돈이 들어가는 취미이지만 지리적으로도 제약을 받는 취미다. 마셔보고 싶은 보틀이 내 주변에서 팔지 않는다면 경험 자체가 불가능하다. 국내에서 위스키를 구하는 루트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대형마트 이용하기 대형마트는 다양성은 떨어지지만 엔트리 위스키를 구매할 때는 접근성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홈플러스) 물량공세로 위스키를 일반 리쿼샵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에 판매하는 게 특징. 코스트코는 가성비 위스키인 커클랜드 위스키도 판매한다. 나는 지금은 잘 이용하지는 않지만 하이볼용으로 타먹을 위스키가 필요할 때나 가아끔 이벤트성으로 풀리는 보틀(글렌알라키 싱글 캐스크 or CS 등)을 구매할 때 이용한다. 조만간 글렌알라키 10CS 배치 8이 출시될 텐데 그때 트레이더스 한번 가야겠다.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러셀싱글배럴이 풀렸다는데 놓친 건 조금 아쉽넹. 두 번째 방법, 리쿼샵(보틀샵) 이용하기 대형마트보다는

[위스키 역사] Mannochmore (마녹모어) [내부링크]

Mannochmore(마녹모어)는 위스키에 흠뻑 빠진 사람이 아니라면 다소 생소한 느낌의 증류소라 느낄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일단 코어레인지(Core range)로 출시되는 보틀 수가 타 증류소에 비해 적다. 엔트리로 마녹모어 12년 Flora&Fauna가 꾸준히 나오지만, 마녹모어 18년과 25년은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로만 출시되는데 국내로 수입도 잘 되지 않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마녹모어의 마스코트는 '딱따구리!' 그럼, 증류소에서 원액은 계속 나올텐데 나머지 위스키 원액들은 대체 어디로 가는걸까? 생산된 원액들은 두 가지 경로로 흘러들어가는데 먼저, 대부분 디아지오에서 생산되는 블렌디드 위스키의 재료로 쓰인다. 얼마 전 국내에 풀렸었던 조니워커 블루라벨 피티바이크에도 마녹모어 원액이 들어갔고, 저가 블렌디드 위스키인 딤플(Dimple)에도 들어간다. 그리고 나머지는 독립병입자(Indipendent bottler)에게 납품되어 일명

[위스키 리뷰] 독립병입자 Auld goonsy's Mannochmore 11Y (올드군시 마녹모어 11년) [내부링크]

오늘 리뷰할 보틀은 독립병입자 글로벌위스키(GWhL)의 위스키 중 올드군시 라인업 중에 하나다. '독립병입자(Indipendent bottler)' 라는 단어가 어색한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직접 위스키 원액을 생산하지 않고 증류소에서 원액을 골라 병에 담아서 파는 기업을 지칭한다. 위스키 증류소들은 위스키를 숙성하기 위한 전용창고(warehouse)를 가지고 있다. 독립병입자들은 창고에 가서 각 오크통에 들어가 있는 원액들을 맛본 다음, '요고 괜찮네 이 통 저한테 파세요' 하는 식이다. 숙성시키면 맛있는 위스키가 될 만한 애들을 선별해야 하므로 마냥 쉬운 작업은 아니다. 맛없으면 안 팔리고 악성 재고로 남을 테니. 이런 식이기도 하고, 증류소 자체에서 숙성을 시키다가 가끔 증류소 위스키의 특색을 가진 평균적인 맛에서 크게 벗어나는 원액들이 나오기도 한다. (포도맛 사탕 공장에서 갑자기 딸기맛 사탕이 나온느낌) 요런 경우에 마스터 디스틸러가 판단 후 원액을 그냥 버리

[위스키 리뷰] 글렌피딕 15년(Glenfiddich 15Y) 완병 리뷰 [내부링크]

집에서 무슨 맛일까 생각하지 않고 대충대충 마시는 보틀들이 좀 되는데 글렌피딕 15년도 그중 하나다. 집밥같이 데일리로 홀짝홀짝 마시기 좋다는 이야기. 다 묵고 코스트코에서 하나 더 샀당. (술장 방어용 보틀) Glenfiddich 15Y Solera (40.0% Vol.) 쉐리(Sherry),버번(Bourbon),뉴 오크(New Oak) 세 가지 종류의 캐스크를 사용한 위스키. 코스트코에서 9만원 정도에 구입했던 걸로 기억. 글렌피딕 15는 솔레라 시스템을 이용한 위스키인데. 이해를 위해서 간략하게만 설명하자면. 먼저, 위에서 기술한 세가지 종류 각각의 캐스크에서 어느정도 숙성시킨 위스키들을 37,000 리터 규모의 거대한 솔레라 통(Solera Vat)에 담아 위스키들이 조화롭게 섞일 시간을 준다. 생각해보면 인피니티 보틀이나 다름없네... 출처 : reddit 일상으로 예를 들면 요리할 때 양념장을 바로 만들어서 먹는 거보다 냉장고에 며칠 숙성해서 먹는 게 더 조화롭고 안정적인

[위스키 구매] part.2-1 위스키 직구하기 (영국샵, 유럽샵 직구편) [내부링크]

위스키 직구를 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세 가지 경우 중에 하나다. 마시고 싶은 위스키를 국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거나 직구 가격이 국내 리쿼샵 판매가보다 싸거나. 아니면 지방에서 위스키를 구하러 수도권까지 가기엔 교통비와 시간이 아깝거나. 이유는 중요치 않다, 그저 마시고 싶은 위스키가 내 술장에 들어오는 게 중요할 뿐. 본격적으로 위스키 직구를 준비해 보자. 제일 처음 필요한 건 '개인통관고유부호'. 위스키를 포함한 모든 직구를 위한 필수품이라 없는 사람들은 요거부터 발급받자.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내 개인통관고유부호 확인하기! 조회 해외직구가 처음이신가요? 수입물품신고가 처음이신가요? 신규발급 "개인통관고유부호발급" 은 간단한 본인인증 후 이용 가능 합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이용가이드 24시간 365일 챗봇상담 1:1채팅 카톡상담 pc사용자를위한 원격지원 관세청과 검찰청, 마약 차단 위한 국제 공조 unipass.customs.go.kr P로 시작하는 13자리 통

[위스키 리뷰] Glenlivet Nadurra(글렌리벳 나두라) 후기 [내부링크]

몰테일 직구로 라쿠텐에서 구매한 글렌리벳 나두라. 위스키 덕후들 사이에서는 흔히 '나스두라'라고 불리는 보틀이다. 원래 글렌리벳 나두라(Nadurra)는 16년 표기로 나왔었는데 요즘은 숙성년수미표기(NAS)로만 출시된다. 그래서 NAS+나두라=나스두라 기존 나두라 16년(찐두라)에 비해서 맛이 살짝 부족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1st Fill bourbon cask를 사용한 버번캐 중에서 이만한 퍼포먼스를 내는 애들은 드물다. (나두라 16년은 남던에서 50 부르던데 기절하는줄) 글렌리벳 공홈에 따르면 나두라(Nadurra)는 'Natural' 의 게일어 표현이라고 한다. 이름대로 별다른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숙성된 위스키를 통에서 그냥 뽑아낸대로 병입한다. 그래서 매년 릴리즈마다 맛과 향이 다른가 싶다. 바에서 먼저 먹어보고 반해서 직구했다. 처음에 바에서 먹어본 글렌리벳 나두라는 에어링이 잘 된 상태였는지 맵지도 않고 열대과일류의 향과맛이 팡팡 터졌는데 한창 버번캐

[위스키 리뷰] 맥네어스 럼릭10 CS (Macnair's Lum Reek) 후기 [내부링크]

Previous image Next image 맥네어스 럼릭 10 CS (55.4% Vol.) Batch.1 블렌디드 몰트(여러 증류소의 싱글몰트를 섞섞) 스패니쉬 쉐리+와인 바리끄+버진 오크 세 가지 캐스크를 사용해서 글렌알라키 증류소에서 숙성시킨 위스키.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 빌리워커 옹이 글렌알라키 원액과 최고품질의 스페이사이드, 아일라 증류소 원액들을 섞어 만들었다는데 음... 요새들어 매번 '이게 내 최고역작이다' 라고 말하시는 터라 의심 반 호기심 반에서 바에서 주문해봤다. 글렌리벳 나두라 먹은날이랑 같은날~ 보틀을 사진 않았지만 가격은 리쿼샵 기준 대략 16만 전후 정도에서 구매 가능할듯하다. (지역상품권 신공 이용하면 14만대) 색 (Color) & 레그(Legs) 진한 마호가니(Mahogany) 레그는 CS 답게 끈적하게 남는다. 향 (Nose) 생각보다 피트 향은 거의 나지 않는다. 블라인드로 줬으면 피트 섞인지 잘 몰랐을듯. 새콤함보단 시큼함에 가까

[위스키 리뷰] 보모어18 딥컴(BOMORE 18Y DEEP&COMPLEX) 후기 [내부링크]

Bowmore 18Y Deep&Complex (43.0% Vol.) Oloroso & Pedro Ximénez Sherry Casks 요즘 데일리 최애로 마시고 있는 위스키 중 하나다. 보모어 18은 코어레인지 정규라인보다 면세점 라인이 맛있다고 하는 평이 많은데 나도 공감한다. 웰메이드 위스키란 이런거구나를 알려주는 보틀이라 요녀석 이후로 경험치가 쑥 올라간 느낌. 면세에서는 현재환율로 하면 15만 정도에 인천공항면세점이나 제주면세점에서 구할 수 있을것 같고, 남던(남대문)에서는 대략 20 ~ 22 사이 정도 한다. (지금은 더 올랐으려나?) 요놈 이후로 면세점 버전 보모어를 시리즈로 모으고 싶어졌는데 큰일이다. 면세점에서 살게 많은데... 해외여행을 더 많이 다녀야하는 운명인가. 색 (Color) & 레그(Legs) 붉은 빛이 섞인 호박(AMBER) 밤이 되기 직전 일몰의 색감 레그는 와인보단 덜하지만 금방 쪼륵 흐른다. 향 (Nose) 우아한 피트. 장작불 향을 멀리서 맡는 느

[위스키 구매] 위스키 직구하기 Part.2-2 (몰테일,비타트라 독일 편) [내부링크]

이어서 몰테일과 비타트라 독일을 이용해 보자. 요 두 개를 한 번에 묶은 건 둘 다 몰테일에서 운영하기 때문인데, 몰테일만 가입하면 비타트라도 추가 가입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근데 왜 몰테일에서 충전한 직구 캐시는 비타트라에서 사용 불가능인지..크흠 먼저, 위스키 직구 난이도가 쉬운 비타트라 독일부터 시작해 보자. 아래 주소 살포시 클릭! https://m.vitatra.de/main Vitatra 비타트라 독일 간편하고 합리적인 쇼핑! 독일 해외직구 전문 쇼핑몰 비타트라독일 m.vitatra.de 아마 비타트라 독일을 이용하는 게 위스키 직구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다. 역시 제일 처음 해야 할 건 회원가입부터 하자. 국내 사이트이기 때문에 입력하는 게 헷갈리는 부분도 없다. 주소도, 전화번호도 다 평소 쓰던 대로 쓰면 된다. 하지만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있어야 한다. 위스키 직구 초보자들에게 요 녀석을 추천하는 이유는 물건값에 이미 세금과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이라 주문

[위스키 리뷰] 엘드바튼 로얄캣 벤네비스 17년 독병 (Eld Vatten ben nevis 17Y) 후기 [내부링크]

Previous image Next image 장화가 아니라 왕관 쓴 고양이 Eld Vatten Ben Nevis 17Y (50.0% Vol.) Oloroso Hogshead Cask. 스웨덴의 독립병입자 엘드바튼(Eld Vatten)의 로얄 캣(Royal Cat label) 시리즈 중 한병이다. 소장 욕구를 일으키는 라벨로 유럽에서 위스키 콜렉터들이 선호하는 보틀. (우리 고양이 귀엽죠?) 요번에 국내로 들어온 엘드바튼 로얄캣 시리즈는 브룩라디 17년(1st fill sherry), 벤네비스 15년(PX finish), 툴리바딘 13년(Bourbon barrel) 그리고 내가 마신 벤네비스 17년(Oloroso finish) 요렇게 네 종류로 들어왔다고 한다. 하지만 보틀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라서 다 마셔보진 못하고 제일 궁금했었던 보틀인 벤네비스 17년(Ben nevis 17Y)만 마셔봤다. 해외에서 현재 180유로? 그 정도에 거래되고 있어서 우리나라 땅에 닿으면 50만 원을

[위스키 리뷰] 아녹24년 (ANCNOC 24Y) 시음후기 [내부링크]

ANCNOC 24Y (46.0% Vol.) Knockdhu distillery EX-Bourbon 21Y + EX-Oloroso Cask 3Y HIGHLAND 밸런스형 위스키의 강자로 유명한 Ancnoc(아녹). 게일어로 검은 언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 리뷰할 아녹24년은 고숙성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아직 가격이 착한 녀석으로 소문나있다. 우리나라에선 음... 수입사가 메타베브로 알고 있는데 수입도 잘 안 하고(내놓은 자식 취급) 가격도 착한 편이 아니라서 아녹 고숙성은 직구로 자체 수급하자. 해외에선 150파운드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유명한 위스키샵들이 가끔 10% 할인 이벤트를 할 때 직구하면 관세 범위 안에서 살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도 직구로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바에서 발견해서 마셔보았다. 뒤에 보이는 스뱅10PX도 조만간 리뷰 예정 일본여행 풀리기 전에 몰테일로 미리 사둘껄. 위스키 줍줍러들이 일본에 가서 다 쓸어가는 바람에 물량도,

[위스키 입문] 버번위스키(Bourbon) 입문 (버번위스키와 미국위스키 바로알기) [내부링크]

'맛있는 술을 마시는데 공부가 필요할까?' 에 답을하자면 나는 'Yes' 다. 혹자는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됐지 뭘 그걸 정리해가며 공부까지 하느냐고 딴지를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위스키의 종류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수많은 위스키들 중에서 좋아하는 '취향'을 찾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 새로운 위스키가 나온다고 할때 내 취향인지 아닌지 바로 알고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을테니까. 그래서 오늘은 버번(Bourbon) 입문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나눔 겸 다시 기초를 다지기 위한 포스팅. 버번을 접하면 가장 처음 드는 의문은 바로 이것.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ey)란 뭘까? 여기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위스키 관련 서적을 뒤적거리다 보면 버번에 대해서 항상 첫 문구는 이걸로 시작한다. 모든 버번은 위스키다. 하지만 모든 위스키가 버번은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 버번위스키 전문가 조승원 기자님은 한가지 단어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버번은 (

[위스키 리뷰] Springbank 10Y PX Cask (스프링뱅크 10년 PX) 시음후기 [내부링크]

Springbank 10Y PX Cask (55.0% Vol.) Refill bourbon cask 7y Fresh Spanish oak PX Hogshead 3y 너무나 유명해서 딱히 설명할 게 없는 스프링뱅크 증류소의 신작. 스프링뱅크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실험적인 셰리 시리즈로 총 5가지가 나온다고 한다. 시리즈 첫 릴리즈인 스프링뱅크10px 첫번째 릴리즈는 내가 지금 리뷰하는 페드로 히메네즈(Pedro Ximenez) 캐스크 버전이고 이후로 팔로 코르타도(Palo Cortado), 아몬틸라도(Amontillado), 피노(Fino), 만자니아(Manzanilla)가 이어서 하나씩 출시될 예정. (구하려면 또 얼마나 치열할지...) 스프링뱅크 증류소에 의하면 앞으로 나오는 보틀들은 동일하게 10년 숙성, 알콜 도수도 동일하게 55도로 맞춰 위스키의 색상이나 맛, 냄새, 바디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대해보라고 한다. 저번에 마신 스프링뱅크10이랑 색 차이가 많이 난다. 분명 증류

[위스키 리뷰] Lagavulin16Y (라가불린16년) 시음후기 [내부링크]

언제 먹어도 기본은 하는 라가불린16년 Lagavulin 16Y (43.0% Vol.) Ex-Bourbon American White Oak & Ex-Sherry European Oak Cask finish ISLAY (아일라) 라가불린16은 평소에도 자주 마시는 보틀이지만 항상 만족감을 주는 보틀이라서 좋아한다. 피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피트 입문을 시켜준 보틀이라 조금 애정이 가는 보틀이기도 하다. 저번엔 뚜따에 가까운 보틀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네. 요녀석을 바에서 마시는 이유는 지금은 보틀 가격이 예전에는 15정도면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무슨 기본이 20만원 이상해서 선뜻 손이 가다가도 멈춰지는 벽이 형성된 느낌이다. 그래서 생각날때마다 바에서 마무리 피트 느낌으로 가끔 마시곤 하는중. 싸게 구하려면 비타트라 독일에서 집앞배송까지 19~20 정도에 구하거나 가끔 이마트앱 이벤트로 싸게 풀릴때를 노려보자. 색 (Color) & 레그(Legs) 황금색 (Gold) 레

[위스키 입문] 위린이도 알기쉬운 위스키 캐스크(Cask) 정보 [내부링크]

쌓여있는 위스키 캐스크들 위스키를 입문하면 처음에 허들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게 있다. 바로 무슨 캐스크를 사용해서 몇 년간 숙성했다더라! 라고 하는 캐스크정보다. 이미 마시고 있던 사람들은 아, 그렇구나 하고 바로 알아들을 수 있지만 위린이들 같은 경우에는 하나하나 맛에대한 리뷰를 검색해가며 무슨 느낌인지를 찾아가야한다. 하지만 위스키 리뷰는 개인차가 어느정도 있는 부분이기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려면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우리가 사탕을 사러갈때 딸기맛인지 포도맛인지 적어져있는걸 보고 먹고싶은걸 고르는것처럼 캐스크 정보를 알게되면 우리의 취향대로 위스키를 줍줍 해서 마실수 있다. 그런 이유로 캐스크가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첫번째는 통(Cask)에 그 전에 무엇을 담았는지다. 버번위스키 같은 경우에는 캐스크(배럴)에 아무것도 넣지 않기 때문에 요녀석을 제외하고 위스키는 그 전 캐스크에 들어있던 액체가 무엇이었는지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위린이들이 버번과 자

[위스키 구매] 위스키 직구 배대지편(feat.처음해봄) [내부링크]

항상 술장을 보면서 생각한다. 흠... 너무 마실게 없는데. 그래서 오늘은 한병을 추가해야겠다 마음먹고 뭘 살지 고민했는데 국내에서 최근 맛있다고 이야기가 도는 독립병입자 보틀인 부두, 페이블을 사려고했다. 근데 데일리샷으로 사려는 보틀마다 전부 품절. '고민은 구매를 늦출뿐'이 아니라 못사는거야 여기서 보통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 다음기회에 좋은 보틀이 보이면 사야겠다.' 라는 마인드겠지만 '저거 못샀으니까 딴거 사야겠다'는 구매중독자의 기적의 논리가 발동되서 오늘도 직구를 뒤적뒤적. 몰테일 야후도 살게 없고 비타트라도 옥토모어 품절이고.. 좌절의 연속 그래서 오늘은 그 동안은 시도하지 않았던 위스키직구 방법인 배대지를 사용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요즘은 피트위스키에 빠져있는터라 뭘 사지 고민하다 고른 라프로익 카디어스(Laphroaig Cairdeas). 요녀석을 국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할수 있다면 리쿼샵에서 샀을테지만 물량도 없고 직구가 더 싸기에 오늘도 위스키직구 고고싱

[위스키 안주] 메이플 캔디드 베이컨(Maple candied bacon) [내부링크]

요즘 새로운 위스키 안주를 찾아보려고 하나둘씩 시도해 보는 중. 물론 스카치건 버번이건 초콜릿이 제일 잘 어울리는 위스키 안주인 건 맞지만 매일 초콜릿만 먹을 수도 없는 노릇. (매일 마시진 않아요) 최근 버번 포스팅을 했었기에 오늘은 미국아재들 피셜 맥주와 버번위스키 안주로 둘다 잘 어울린다는 캔디드 베이컨을 시도해봤다. 레시피는 유튜버 육식맨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준비물은 간단하다. 베이컨, 흑설탕, 메이플시럽, 레몬 반개, 후추 버번위스키(에반 윌리엄스) 보글보글 버번위스키가 끓고있어요~ 먼저 베이컨에 바를 소스부터 준비해보자. 육식맨님 유튜브 영상에선 흑설탕 두 국자, 메이플 시럽 한 국자를 후라이팬에 넣으라고 했는데 같은 모양의 계량 국자가 없어서 집에있는 계량스푼으로 흑설탕 4T , 메이플시럽 2T를 넣었다. 그 뒤엔 레몬을 절반 썰어서 즙을 쭈우욱~ (남은 반개는 하이볼 하는데 쓰면 딱 좋다!) 불을 켜고 끓이면서 버번위스키를 슥- 부어준다. (없으면 생략해도 되는 부분

[위스키 리뷰] Glengrant 15Y BS (글렌그란트 15년 배치 스트렝스) 완병 후기 [내부링크]

Glengrant 15Y Batch strength 1st edition (50.0% Vol.) 글렌그란트 15년 BS 1st fill Ex-Bourbon casks(퍼스트필 버번캐) Speyside(스페이사이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요쯤에 글렌그란트가 있네! 글렌그란트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Dennis malcolm)의 역작이다. 모 잡지 인터뷰에 따르면 글렌그란트15년은 말콤이 캐스크를 하나씩 직접 선별해가며 원액을 뽑았다고한다. 본인 최애 작품이 요 녀석이라고 말하긴 했다는데. 어느정도는 납득이 가는 부분. 버번위스키 입문에 와일드터키8년이 있다면 버번캐스크는 글렌그란트15 bs가 있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괜찮은 보틀이다. 정석같은 느낌의 보틀 글렌그란트15는 술장방어용, 데일리용 둘다 좋다! 지금은 아무 위스키나(피트포함)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지만 처음 싱글몰트 위스키를 입문할적엔 버번캐스크 위스키들이 특히 좋았다. 열대과일이 팡팡 터지기도 하고

[위스키 리뷰] 킬커란 헤빌리피티드 배치6(Kilkerran heavily peated) 시음 후기 [내부링크]

킬커란 헤빌리피티드 배치6 KILKERRAN HEAVILY PEATED Batch.6 킬커란 헤빌리피티드 배치 6 (57.4% Vol.) GLENGYLE DISTILLERY 75% Bourbon / 25% Sherry 숙성연도 미표기(NAS) 지만 대략 5~6년 숙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썰이 돌고 있다. 스프링뱅크 증류소의 사촌뻘 증류소인 글렌가일 증류소의 보틀. (실제로도 가족이 맞다.) 킬커란은 스프링뱅크만큼이나 인기가 많아서 보틀을 판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 즉시 매물이 사라지는 위스키다. 위스키를 마시려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단순히 수집해서 자랑하려는 사람들도 노리는 위스키기에 정가에 구입하기는 힘들다. (그나마 오늘 소개할 위스키는 쉽게 구할 수 있다) 킬커란 헤빌리피티드에 대해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요녀석은 증류소 직원의 실수로 탄생한 보틀이다. 스프링뱅크 증류소에는 롱로우 시리즈를 위한 피트느낌을 잘 살리는 몰트와 스프링뱅크, 킬커란을 만들기 위한 몰트

[위스키 리뷰] Lagavulin Distillers Edition (라가불린 DE 2021) 시음 후기 [내부링크]

라가불린DE 2021 버전 LAGAVULIN DISTILLERS EDITION (43.0% Vol.) a.k.a 라가불린 DE (2021) American oak & Ex-Pedro Ximenez Casks NAS라 표기 되어있는데 15년 정도 숙성했을거로 예상된다. 라가불린DE 가격은 CU 앱에서 16.4에 구매했다. 처음에 술강신청 실패해서 취소하는걸 계속 기다렸는데 새벽에 취소물량이 나와서 줍줍 성공! 일반 라가불린 16년이 버번캐스크 위주의 피트라면 라가불린 DE는 PX쉐리 느낌이 강한 쉐리피트. 취향은 갈리지만 둘다 넘 맛남. 코르크가 제대로 막혀서 뽕! 소리가 크게 났다. 어쨌든 오늘도 피트가 땡겨서 뚜따! 이상하다. 분명 나는 피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요즘 피트향에 중독된거같은 느낌. 조니워커 블랙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입맛도 계속 바뀌나보다. 위에 사진을 보면 2006 / 21년 버전이라고 병 아래쪽에 표시되어 있다. 라가불린DE는 해마다 출시하는 한정판 보

[위스키 입문] 위스키 독립병입자(Independent Bottler) a.k.a 독병 [내부링크]

위스키를 입문하고 나서 어느정도 마시다 보면 위스키 라벨이 일반적인 증류소 라벨과는 다른 보틀들을 만날 수 있다. 요 녀석들은 대체 정체가 뭘까? 바로 독립병입자(Indipendent Bottler) 위스키. 일명 독병이라고 불리는 보틀들이다. 좌: 오피셜 코어레인지 보틀 / 우: 독립병입자 보틀 처음엔 독립병입자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서 구매를 꺼려 할 수도 있고 혹은 증류소 이름만 보고 희귀한 보틀이라 생각해서 구매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이 녀석들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갔으면 하는 생각에 공부 겸 포스팅. 독립병입자 위스키가 뭐야? 독립병입자 위스키는 증류소 오피셜 라인이 아닌 위스키를 말한다. 오피셜 보틀들은 증류소에서 생산해서 병입까지 모두 이루어지는 보틀이지만, 독립병입자 위스키는 제3자가 증류소에서 위스키를 구매한 후 제3자의 브랜드로 병입해서 판매한 위스키를 말한다. 가장 오래된 독립병입자인 카덴헤드(Cadenhead)를 비롯해서 고인물의 상징인 SMWS,

[위스키 역사] 티니닉(TEANINICH) 위스키 증류소 이야기(feat.인간승리&러브스토리) [내부링크]

위스키 라벨에서 볼 땐 고래인 줄 알았는데 연어였네. 티니닉 증류소(Teaninich Distillery)는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역에 위치해있다. 이 증류소는 나폴레옹 전쟁의 참전 용사였던 휴 먼로(Hugh Munro) 대위가 1817년에 설립했다고 한다. 하이랜드 쪽 달모어 근처에 있다. 휴 먼로 대위(1770-1846)는 비슷한 시기의 다른 증류소 설립자들과는 다른 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그가 시각장애인이었다는 점이다. 1770년에 태어난 휴 먼로 대위는 티니닉(Teaninich)의 영주였던 제임스 먼로 대위의 아들로 태어나 1788년 아버지가 돌아간 후 영지를 물려받게 된다. 이대로 영지를 물려받아 평탄하게 잘 살았다면 좋았겠지만 당시는 프랑스와 전쟁이 한창이었고 그 역시 입대하여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그렇게 군 생활을 하던 중 1794년 적이 쏘아낸 머스킷 총알이 관자놀이를 지나가 두 안구를 관통하게 된다. 시력만을 잃었다면 좋았겠지만, 당시에 휴 먼로 대위는 고향으

[위스키 리뷰] 올드군시 티니닉13년 (AULD GOONSY'S TEANINICH 13Y) 시음후기 [내부링크]

예전에 마시긴 했지만 사진을 이거밖에 안찍었었다니.. AULD GOONSYS TEANINICH 13Y (51.5% Vol.) 올드군시 티니닉 13년 Ex- Bourbon cask. Highland Single malt whisky 독립병입자인 글로벌위스키 중 올드군시 라인으로 나온 티니닉 보틀. 평소에 위스키에서 싱그러운 느낌이라는게 느껴진다고 해서 궁금하던 보틀이었다. 특히 21년 병입된 올드군시 티니닉 13년은 딸기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해서 바에서 한잔 마셔보았다. 독립병입자와 티니닉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여기↓ [위스키 입문] 위스키 독립병입자(Independent Bottler) a.k.a 독병 위스키를 입문하고 나서 어느정도 마시다 보면 위스키 라벨이 일반적인 증류소 라벨과는 다른 보틀들을 만... blog.naver.com [위스키 역사] 티니닉(TEANINICH) 위스키 증류소 이야기(feat.인간승리&러브스토리) 티니닉 증류소(Teaninich Distillery)는 스

[위스키 리뷰] ARRAN 18Y (아란 18년) 시음후기 [내부링크]

아란 18년 (2021 ver.) ARRAN 18Y (46% Vol.) Lochranza Distillery (Isle of Arran) Sherry cask ISLAND & Highland(?) Whisky 몇년 전까지만 해도 아란(Arran)은 국내에서 악성 재고로 남는 위스키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코시국 이후에 맥캘란, 발베니, 스프링뱅크 등을 필두로 위스키 가격이 하나 둘 오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먹을만한 보틀을 찾다가 빛을 본 케이스. 물론 라벨이 바뀌기 전의 아란은 그럴만도 하긴 했다. 라벨이 바뀌기 전의 아란18 . 구형 보틀은 요렇게 생겼다. 라벨이 바뀌면서 맛도 바뀌었는지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호평받는 보틀이 되었고 지금은 가격 또한 다른 위스키들 못지않게 올라서 아쉬운 보틀. 현재도 라메종(LMDW)을 통해서 직구하면 아란 18 2022 버전은 보틀+배송비+세금 총합 30만원으로 구할 수 있다. (할인코드 WELNOT-01-18) 하지만 2021 아란18처럼 색이

[위스키 리뷰] 쿨일라DE (CAOL ILA DISTILLERS EDITION) 시음후기 [내부링크]

바의 마지막 잔은 항상 피트! CAOL ILA Distillers Edition (43.0% Vol.) a.k.a 쿨일라DE 2009 (2021 ver.) Double Matured in Moscatel Wood 12년 숙성 Islay Whisky 피트를 분명 좋아하는건 아닌데 바에선 항상 마지막엔 피트를 마시게 되는거같다. 생각해보니 쿨일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기도? 근데 요번엔 사장님이 재밌는 쿨일라를 가지고 있는게 있다고 하셔서 한잔 얻어마셔 보았다. 색 (Color) & 레그(Legs) 18K~24K 가운데 어딘가에 있는 금색 레그는 쉽게 흘러내리는 편 향 (Nose) 기분 좋은 청포도의 향 식탁에 가벼운 느낌의 화이트와인과 훈제연어를 같이 뒀을때 뒤섞인 듯한 향이 올라온다. 상큼함과 고소함이 공존한다. 맛 (Palate) 상큼달달한 맛이 제일 먼저 다가온다. 뒤로 이어지는 화이트와인의 탄닌감과 톡 쏘는 느낌. 쿨일라DE는 모스카텔 피니시라고 하던데 탄산은 물론 없겠

[위스키 소식] Master of Malt(마오몰) BTAC 발롯, 로터리 [내부링크]

드디어 BTAC 발롯 시즌이 왔다. BTAC가 뭐지? 하고 궁금한 위린이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정리하면. BTAC는 Buffalo Trace Antique Collection의 약자이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희귀 한정판 버번과 라이 위스키 시리즈를 일컫는데 이녀석들은 매우매우 인기가 많다. BTAC에는 아래 사진으로 첨부한 조지 T 스택(George T. Stagg), 월리엄 랄루 웰러(William Larue Weller), 이글레어 17년(Eagle Rare 17Y), 사제락 18년(Sazerac 18Y), 토마스 H. 핸디(Thomas H. Handy)로 구성되어 있다. 이 5가지 위스키들은 매년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고, 뛰어난 품질과, 일반 아메리칸 위스키들보다 독특한 풍미들을 지녀 위스키 애호가들이 환장하는 보틀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만큼 가격 또한 상당히 비싼데 99달러에 증류소에서 출시되었지만 소매 판매가는 2500달러가 되는 무시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