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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X [내부링크]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많다.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비대면 경제 환경은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쉽게 과거로 회귀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많은 사람들이 로블록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더타운, IFRAND에서 가상 아바타로 회의하고, 세미나에 참여한다. 내가 다니고 있는 현대자동차 역시 올해 신년회를 메타버스에서 열었다. 난 미래학자나 사회학자같은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미래 우리 삶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선에 놓이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 속으로 들어가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에서의 삶은 현실의 삶과 연결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메타버스에서의 가상 자산은 손으로 잡히지 않는, 형태가 없는.......

테드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내부링크]

8편중 중단편 소설 중 『네 인생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컨택트'라는 영화의 원작소설이기도 하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지? 처음 읽었을 때의 반응이었다. 외계인의 언어를 알아가는 이야기와 딸에게 말하는 두 과정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 난해했다. 어려웠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책을 집어들었다. ‘헉’ 외계인이 떠나간 마지막 장면, “아이를 가지고 싶어?”라는 질문에 미소지으며 “응”이라고 대답하는 그 모습에서 소름이 끼쳤다. 마치 전기에 감전된듯했다. 딸의 죽음을 이미 알면서도 딸을 갖는 그녀의 선택은 어떤 의미를 주는가? 언어학자인 주인공이 지구에 온 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코미디언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내부링크]

3.1절이다. 총 대신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숱한 풀뿌리 민중들의 숨결을 느낀다. 태극기를 휘날리면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조선의 민중은 믿었다. 새로운 세상을 희구했다. 힘의 시대가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기를 갈망했다. 그리고 그 갈망은 현실이 됐다. 힘은 강하지만 일시적이다 . 義는 힘에 눌릴 때가 있을 지언정, 언젠가는 그 힘을 이겨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로 순식간에 진격해가는 러시아를 보면서, 오랜기간 러시아는 전쟁을 준비해온 듯 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는 뻔해보인다. 천연가스 에너지 주도권을 뺏기기 싫은 이유다. 우크라이나에는 평.......

업비트에서 클레이튼 구매하는 방법 [내부링크]

빗썸에서 클레이튼을 개인지갑으로 보내는 것이 금지됐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업비트에서 리플을 구매 후, 클레이스왑 (Klayswap)에서 클레이튼으로 바꾸는 방법 이다. (카이카스 지갑과 자동연결) 리플을 구매해서 클레이튼으로 변경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업비트에서 리플을 구매후 입출금을 누른다. 왼쪽 보유자산에 리플을 클릭하고, 출금신청을 누른다. 출금주소와 데스티네이션테크를 입력해야 한다. 클레이 스왑 (Klayswap)으로 들어가서 카이카스 지갑을 연결한다. (클레이스왑 주소 : https://klayswap.com ) 카이카스 지갑을 만드는 방법 아래 링크를 확인하자. https://blog.naver........

디파이 2.0 크로노스 KRONOS [내부링크]

디파이 2.0 크로노스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테이킹까지) 주소는 : https://kronosdao.finance Enter App, 카이카스와 지갑 연결은 기본이다. 오늘 날짜로 KRNO를 스테이킹 하면 연이율 94,915.6%다. 스테이킹 하려면 KRNO가 있어야 한다. 클레이스왑에서 클레이튼을 KRNO로 바꿀 수도 있지만 KRONOS에서는 ZAP이란 기능으로 바로 변환이 가능하다. ZAP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인다. 클레이튼을 ZAP을 통해 sKRONO로 변환한다. 가지고 있는 클레이 양을 입력하고 Stake KRNO를 누른다. 카이카스 지갑이 열리면 확인을 누른다. KRONO가 스테이크 되면 아래처럼 Your balance is successfully updated 라는 메시지가 뜬다.

고정금리 20% 받는법 (루나와 앵커프로토클) [내부링크]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1.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을 산다. 2.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으로 LUNA를 산다. 3. LUNA를 Terrra 지갑으로 송금한다. 4. Terra station에서 LUNA를 UST로 변환한다. 5. 앵커 프로토클에 UST를 예치한다. 6. 고정금리 20%를 받는다. 우선 Terra 지갑과 Terra station을 설치해야 한다. Terra 지갑 설치 방법은 https://blog.naver.com/hongyas/222531278992 참조 Terra station 설치 방법은 https://blog.naver.com/jeus1184/222571376583 참조 상세히 살펴보자. 먼저 LUNA (TERRA) 를 사야한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후, BTC 마켓에서 LUNA를 산다. Terra station에서 지갑 주소를 복사한다. 업비트에서 출금에 복사.......

잭런던의 『야성의 부름』 [내부링크]

“위버맨시!” 니체는 나를 규정하는 존재의 의미를 잠재성을 발동시켜 자신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했다. 니체처럼 작가인 잭 런던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극복해 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진정한 소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삶을 낭비하면서 내 삶을 연장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할 것이다.” 그의 사상과 생각이 알래스카의 유령개 ‘벅’으로 재창조되고, 명징화됐다. 벅은 평화로운 남부, 안락함의 문명사회에서 본성을 잃고 살았다. 하지만 그 본성은 알래스카 썰매개로 팔리면서, 냉혹한 생존과 대면하면서부터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한다. 빨간 스웨터에게서 죽을 만큼 두드려 맞으.......

역사.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 [내부링크]

20세기를 바꾼 11개의 사건을 이야기의 힘으로 풀어내고 있다. 책 제목이 거꾸로 읽는 세계사다. 왜 거꾸로 읽을까? 유작가는 그렇게 역사를 바라보라고 한다. 이 책이 씌여질 때가 유작가가 20대일때라고 들었다. 운동권이었던 작가가 도망다니면서 쓴 책이라고 했다. 당시 군부독재시대에 저항하는 20대 청년이 바라본 역사는 어땠을까? 거짓과 가식, 승리자의 말이 언론이 되어 가짜 역사가 만들어지는 시대, 작가는 역사를 거꾸로 보지 않으면 진실을 대면하기 어려 움을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현재라고 다를까? 유튜브와 각종 매체는 더욱 우리를 편향된 정보에 갇히게 한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리짓게 한다. 역사.......

인문. 한동일의 『믿는 인간에 대하여』 [내부링크]

‘신을 믿어라’고 말할까봐 쉽게 열지 못한 책이다. 난 신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가는 신께 의지하고 신께 죽음 이후의 희망을 기도할 날이 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라틴어 수업’에서 진솔하게 나와 대면할 기회를 만들어준 한동일 작가님의 마음 따뜻한 종교와 인간에 대한 제언이 가득한 책이다. 이스라엘은 그리스도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가 모여있는 곳이다. 인간이 모시는 영광스러운 신들이 함께 자리를 잡은 곳이다. 신들은 인간에게 평화롭게 공존하며 서로를 배려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이 곳 이스라엘에서 서로의 신을 공격하며, 배척한다. 높이 10미터의 벽을 세우며 ‘다름’을 강조하.......

돈을 잃지 않는 복권 풀 투게더 (Pool Together) [내부링크]

돈을 잃지 않는 복권 POOL TOGETHER 돈을 잃지 않는 복권이 있다. 매주 122,943달러를 추첨해서 준다. LET’S GO Pool Together 웹 주소는 https://pooltogether.com/ Start saving & winning을 누른다. 오른쪽 상단 CONNECT WALLET을 누른다. 가지고 있는 지갑을 연결한다. MetaMask를 연결한다. Deposit on 네트워크와 지갑의 네트워크를 일치시킨다. 이더리움은 너무 가스피가 비싸서 폴리곤 네트워크로로 연결했다. 오른쪽 하단의 Swap tokens를 눌러 폴리곤(MATIC) 을 USDC로 바꿔준다. 이제 바뀐 USDC를 DEPOSIT 시킨다. Confirm approval을 누르자. Confirm deposit을 누르고 가상지갑과 연결한다. 매일 새벽 4시에 복권당첨이 발표된.......

나는 무엇을 믿는가? [내부링크]

‘도를 아십니까?’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하니, 오래 전 길가에서 혼자 걷고 있을 때면 내게 말을 걸어오곤 하던 이상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당시에는 그 사람들을 이상한 존재로 치부해버렸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사람들 역시 뭔가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가진 그냥 보통의 사람들이었던 듯하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 믿음의 대상은 추상적일수도 있고 구체적일수도 있다. 신과 같은 영적인 믿음은 실체가 없지만 강력하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구체적인 믿음은 종종 우리를 배신하기도 한다. 어쨋든 뭔가를 믿는다는 건 좋은 일이다. 믿을 때 만큼은 희망이 보이고, 의지가 솟기 때문이다.......

가수 나겸 [내부링크]

TV를 잘보지 않는 편이다. 대신 신문이나 책을 주로 읽는다. 하지만 종종 집에서 막걸리나 소주 한잔 걸칠 땐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으로 틀어 놓는다. 술이 거나하게 올라, 감정의 근육이 풀어졌을 때쯤, 실력있는 참가자가 감동까지 줄 때,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JTBC에서 방영하는 싱어게인2가 그런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이라는 이름처럼, 이 프로그램은 무명가수에서 유명가수로 올라서길 바라는 숱한 그늘 속 가수들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특히 TOP 10에 오른 34호 가수, 나겸이 주는 메시지가 마음에 짙게 담긴다. TOP 10에 오르기 전 심사위원 유희열이 그녀에게 이렇게 물었다. 34호 가수님은 무조건 TOP10에 올라야한다고.......

정창욱쉐프 [내부링크]

세상에는 두 얼굴이 참 많다. 시청자들에게 맛의 즐거움을 보여줬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정창욱 셰프가 그렇다. 그는 작년 8월 하와이에서 피해자 신씨와 윤씨를 폭행하고 칼로 위협했다고 한다. 그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요리’의 유튜브 편집자였던 피해자 윤씨는 정창욱으로부터 임금을 한차례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사과했지만,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버린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누구나 페르소냐를 쓴다. 상황, 환경, 역할에 기대어 그 때 그 때 맞는 페르소냐를 쓰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하는 고민은 누구나 한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인정욕구에서 비롯된다. 그 욕구를 부정할 순.......

터키쇼트트랙에서 만난 배려의 감동 [내부링크]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국인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더더욱. 더. 올림픽은 정치와 상관없기를 빌지만, 올림픽과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듯하다. ‘나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동시에 여는 나라야’라며 과시하는 중국, ‘심판을 매수했나?’라는 의심이 들 정도의 편파적 판정을 하는 중국, 올림픽을 창시한 쿠베르텡 남작이 그런 중국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혀를 끌끌차지 않았을까? 공정으로 경쟁하고, 땀으로 보상받는, 이긴 선수도, 진 선수도 서로 껴안을 수 있는 그런 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 올림픽에는 항상 감동적인 장면이 있다. 금메달을 딴 선수가 감독에게 뛰어가 훌쩍.......

이더리움 수수료 싸게 송금하는 방법 [내부링크]

NFT를 사기 위해 지갑에 이더리움이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지갑인 메타마스크에 이더리움을 넣기 가장 쉬운 방법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바로 메타마스크로 송금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업비트에서 수수료가 싼 코인 (리플과 트론, 여기에서는 리플로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을 구입한다. 구입한 리플을 바이낸스로 송금한다. 바이낸스에서 리플을 팔고, 이더리움을 구입한다. 구입한 이더리움을 메타마스크로 보낸다.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로 송금하는 방법부터 알아보자. 크롬에서 업비트를 검색 (https://upbit.com/), 로그인한다. 카카오.......

한국소설. 오정희의 『유년의 뜰』 [내부링크]

평소 접하지 못한 문학적인 단어, 어휘를 보며 우리나라말이 참 풍요롭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오정희 작가의 8편이 실려 있다. 첫번째 작품 ‘유년의 뜰’과 두번째 작품 ‘중국인의 거리’를 보며 해방시절, 우리 역사의 전쟁 속 상흔들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유년의 뜰’은 무채색으로 가득 차 있다. 상처와 아픔으로 가득 차 있다. 아버지 대신 가장 역할을 하며, 미국을 동경하고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오빠, 하지만 현실은 언니를 때리고, 엄마에게 외박을 경고할 수 밖에 없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그 시절은 그렇게 나이답지 않은 소년들이 많았던걸까! 환경이 나이를 이기는 걸.......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로 이더리움 송금하는 방법 [내부링크]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로 이더리움을 바로 송금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업비트 로그인 후, 상단의 입출금을 클릭한다. 왼쪽 창에 보유자산 이더리움을 클릭한다. 가운데 창 이더리움 입출금에서 ‘출금신청’을 누른다. 메타마스크로 출금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지갑인 메타마스크의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이미 설치한 메타마스크로 들어간다. chrome에서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보이는 화면처럼 메타마스크 아이콘이 생성이 된다. 확장프로그램 설치 방법은 인터넷 주소창 오른쪽 흰색 퍼즐같이 생긴 아이콘을 눌러 확장프로그램 관리로 들어간다. 확장프로그램 중 메타마스크가 보인다. 원을 클릭해 파란색으로 활.......

오픈씨 (OpenSea) 콜렉션 만들기 [내부링크]

오픈씨에서 나만의 콜렉션을 만들어보자. NFT를 만들거나 거래할 때 유사한 주제의 NFT를 모아놓은 묶음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오픈씨 상단 오른쪽 wallet 왼쪽 프로파일 사진에 마우스 커서를 옮기면, My collection이 보인다. Create collection을 누른다. 세가지 유형의 그림이 필요하다. 가급적 꾸미고 싶은 콜렉션의 스타일에 맞는 그림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비여있으면 뭔가 허전해보이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세가지 유형의 그림의 크기는 아래와 같다. 그림판 같은 프로그램에서 아래 크기의 그림을 미리 준비한다. Logo image : 350 * 350 pixel Featured image : 600 * 400 pixel Banner image : 1400 * 400 pixel 다음으로는 콜렉.......

다이어리. 철학을 겁내지 말자. [내부링크]

2022년 새해가 성큼 다가왔다. 안상헌 작가의 ‘사장의 철학’이라는 책으로 독서모임을 갖고, 작가님에게 온라인 줌 강의를 들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철학을 왜 배우는가? 왜 성공한 사람들은 고전과 인문학을 탐구하는가? 철학에는 답이 없다. 철학에는 생각만이 있다. 좋고 나쁨이 아닌 깊이를 위한 ‘질문’이 있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대답하는 과정이 켠켠이 삶에 누적이 되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세상과 인생에 대한 지혜가 생긴다. 철학은 근원에 대한 질문이다. ‘내가 어디서 왔을까?’ ‘신은 진짜 있을까?’ 같은 답이 없는, 그래서 짙은 사색과 깊은 생각력이 필요하다. 이런 질문을 던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

다이어리. 변화 [내부링크]

변화? 2022년 내 삶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회사에서 GROUP LEADER를 맡게 됐다. 인원은 11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조직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넘쳐난다. 정년을 앞두시고 전혀 일을 하지 않으시려는 한 분이 있다. 또 다른 한 분은 과거 화려한 이력에 기대 다른 팀원들을 무시한다. 열정은 넘치지만 자기 향이 너무 강해 다른 팀원들이 부담을 느낀다. GROUP 안에 함께 입사한 동기가 있다. 개성이 강한 녀석이다. 남의 시선 따위는 안중에 없다. 멋있다고 해야 할까? 후배들이 뒤에서 손가락질하며 욕하는 녀석이다. 이렇게 부담을 주는 팀원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GROUP LEADER를 맡기를 망설였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실력은 평.......

다이어리. 골프 [내부링크]

새로 시작함은 설레임을 가져온다. 설레임은 삶의 동력이 된다. 오랫동안 망설이다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동안 달리기, 바이크, 수영 처럼 땀을 내고 숨을 헐떡거리는 운동만이 찐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일까? 골프처럼 서서 작은 공을 때리는 운동은 운동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오산이었다. 온 몸을 비틀고 한 공 한 공 때리다 보니 땀이 흥건했다. “더 허리 비트세요! 더 어깨 내리세요! 더 다리 붙이세요!.” 프로골퍼님의 자세 교정이 끝없다. 뻑뻑한 어깨와 허리, 비틀리지 않는 다리를 보며 프로골퍼님이 킥킥 대며 웃는다. 민망한 나도 웃는다. 옆 자리에선 멋진 스윙이 넘쳐난다. 스크린에 부딪치는 공소리가 요란하다. .......

외국소설.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내부링크]

희곡은 처음 읽어본 것 같다. 희곡은 소리를 내어 읽어야 제 맛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시간이 되면 이 작품을 연극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아일랜드 이민자 후손의 가족들이다. 평범함으로 책을 열었다. 비극으로 다가섰고, 화해로 책을 덮었다. 과거 실패한 배우였고 가난의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가는 구두쇠 아버지, 유복한 집에서 자라 수녀나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마약 중독자 어머니, 동생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알코올 중독자가 된 형 제이미, 자유로운 삶을 꿈 꾼 폐병에 걸려버린 동생 애드먼드. 이들 모두 과거의 상처가 가득하다. 그 상처들은 서로에게로, 그리고 자신에게로 향한다. 어머.......

오픈씨 (Opensea)에서 NFT 사기 [내부링크]

Opensea에서 NFT를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Opensea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 WALLET을 누른 후 이미 등록했던 METAMASK 디지털 지갑과 연결한다. NFT를 검색한다. 어떤 작품들이 핫한지 랭킹을 먼저 확인해보자. 오른쪽 상단의 stats로 마우스를 가져가서 Rankings를 클릭해보자. 랭킹이 1위부터 쭉 나열된다. 2022년 1월 9일 기준 TOP NFT는 Mutant Ape Yache club이다. 오른쪽으로 거래량, 가장 낮은 가격, 소유자의 수, 아이템의 수가 보인다. 숫자 옆 K는 1,000을 의미한다. Owners 11.3K라면 소유한 사람이 11,300명이라는 뜻이다. NFT를 처음 구매하는 경우, 가급적 거래량, 소유자수, 아이템 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으.......

자기계발. 책.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 [내부링크]

책 제목을 봤을 때 뭘 그냥하지 말란 걸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책 제목이 중요한 이유인가? 어휘력과 문장력이 너무 좋았다. 강의하는 문체여서 책이 술술 읽혀서 그런지, 작가의 메시지가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이 책은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다. 태도에 관한 책이다. 그냥 해보고 나서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고 나서 검증하지 말고, 생각먼저 하는 것. 그 생각의 기초에는 단단한 과학적 데이터로 채울 것.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생각하는 것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각은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나 역시 생각 없는 삶을 오래 살았다. 행동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는 것,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 하.......

한국소설.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부링크]

‘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인간을 위한 기술이 인간을 서열화하고 불용한 존재를 만들어낸다면 우리는 기술을 버려야할까? 선택지는 없다. 기술은 발전할 수 밖에 없다.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 인류가 지구에서 몽땅 사라지지 않는한, 기술은 진보한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기술은 성큼성큼 미래로 향한다. 기술이 인류를 유토피아로 안내할지, 디스토피아로 빠뜨릴지 모르겠지만 소수만의 유토피아가 아니기를 바란다. 효용성만을 전제로 하는 기술이 아닌 사랑과 따뜻함이 바탕이 된 철학과 함께 하는 기술이 인류 곁에 존재하기를 바란다. 책에서 다.......

한국소설.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 [내부링크]

“저는 이 이야기를 오로지 쾌감을 위해 썼습니다.” 작가 정세랑의 말처럼 재밌다. 유쾌하다. 남들과 다른 악령 퇴치사 보건교사 안은영, 사고로 다리를 저는 밝은 영혼 한문선생이자 M고 실세 홍인표 , 이 둘이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밝고 경쾌하다. “이런 소재를 어디서 가져왔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학교에는 어두운 밤, 이순신장군 동상과 거북선에 숨겨진 비밀 무기가 있었다. 학교담장을 몰래 넘었던 깐부가 있었다. 첫사랑이 있었고 첫설렘이 있었다. 이 책이 흐뭇했던 이유는 안은영과 홍인표, 이 두 선생님의 마음이 따시기 때문이었다. 장난감 칼과 비비총으로 악령을 퇴치하는 은영쌤처럼, 은영쌤에게 손을.......

여행에세이. 책.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내부링크]

여행을 왜 떠나는가? 여행의 이유는 뭘까? 김영하 작가는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나 주인공이 이런 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라고 했다.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누군가를 뒤쫓아가는 여행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 망각의 여행이다. 기억에 남은 여행을 생각해본다. 내게는 두개의 유형이 있는 듯하다. 첫번째는 김영하 작가가 말한 것처럼, 애초 계획되로 되지 않았을 때, 불편과 결핍이 난무할 때다. 그것을 헤쳐나가고 애초의 목적과는 다른 뭔가를 깨달았을 때, 그리고 온전하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다. 두번째는 낯선 여행지에서 노.......

환경. 호프자런의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내부링크]

이 책을 읽은 오늘은 12월 15일이다. 한참 추워야 정상인 계절이다. 하지만 나는 오늘 하루 종일 티셔츠 하나만을 걸치고 다녔다. 아침에 잠깐 쌀쌀할 뿐, 낮에는 더웠다. 땀에 푹 젖어 있었다. 눈과 얼음이 보이지 않는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 일을 끝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순대와 머릿고기를 샀다. 막걸리도 두 병 샀다. 쫄깃쫄깃한 순대와 고기 먹을 생각에 침이 고인다. 초고추장에 고기를 적시고, 막걸리 한잔 들이킬 즐거운 생각을 하며 집으로 서둘러 왔다. 큰 아들은 고기 반찬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식탁에는 항상 돼지목살, 삼겹살, 치킨이 널려 있다. 펠리세이드를 타고 다닌다. 출퇴근용이다. 일주일에 5일 이상은 혼자 타.......

비트코인의 이해 [내부링크]

NFT를 알려면 먼저 블록체인 기술부터 알아야 한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없는 NFT에 대한 접근은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본 개념 정도는 알고 있자. NFT와 블록체인 기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복잡하게 설명할 생각은 없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렇게 복잡하게 알지 않아도 된다. 그럴 필요도 없다. 개념 정도만 이해하자. 블록체인을 시작하려면 비트코인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2021년 12월) 비트코인 거래되는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6천만원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단순히 투자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얼마나 가격이 오를지, 아니면 훅 떨어질지에 대한 관심.......

이더리움의 이해 [내부링크]

이더리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더리움은 흔히 2세대 암호화폐라 불린다. 러시아 출신 캐나다인인 비탈릭 부테린이 만들어서 2015년에 세상에 공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는 블록체인의 활용도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에 단순히 암호화폐의 거래 내역만 저장했다. 그러나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에 뭔가 의미 있는 것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싶어했다. 화폐 기록 뿐 아니라,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등록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렇게 블록체인에 등록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SMART CONTRACT, 스마트 계약이라고 한다. 고려대학교 정보 대학원 김승주 교수는 이더리움을 ‘월드 컴퓨터’라고 했다. 이더리움을 사용하면, 중.......

ERC-721과 NFT METADATA의 이해 [내부링크]

ERC-721표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표준을 알아야 되는 이유는 NFT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표준이기 때문이다. NFT는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약자다. 소유권을 일명 ERC-721토큰이라 한다. ERC-721은 NFT를 만들기 위한 양식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ERC-721 양식데로, “작품명을 넣을 때는 이렇게 입력하시고, 작품설명을 입력하려면 여기에 넣으세요” 같은 표준 지침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NFT를 ERC-721 표준에 따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작품 소유권을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영구 보존 가능하게 된다.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같이 한번 확인해보자. NFT 아트 거래소인 파운데이션 마켓 플레.......

Beeple (비플) HUMAN ONE 원본 위치 찾기 [내부링크]

NFT 작품 구입 후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 NFT 작품 원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785억원에 팔려 화두가 됐다. Beeple의 최근 작품인 175억원에 낙찰된 『HUMAN ONE』의 원본의 위치를 함께 확인해보자. 이 두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거래되었다. 천천히 따라해보며 방법을 익히자. 크리스티 (https://www.christies.com) 에서 BEEPLE의 HUMAN ONE을 검색했다. 유리 사각형안의 우주복을 입은 HUMAN이 보인다. 그림을 클릭해 Details을 확인하자. Detaill.......

메타마스크 (METAMASK) 지갑 만들기 [내부링크]

NFT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crypto wallet이라는 지갑이 필요하다. 여러 지갑 중 대표적인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타마스크 주소 : https://metamask.io ) 여러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Chrome, IOS, Android 저자는 Chrome browser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Install MetaMask for Chrome을 선택한다. Chrome에서 다운로드하면 자동으로 확장프로그램으로 설치되게 된다.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지갑 가져오기’ 와 ‘지갑 생성’을 선택하게끔 된다. ‘지갑 생성’을 누른다. 지갑생성을 누르고 암호를 생성한다. 암호를 생성한 후에는 지갑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다. 영상은 ‘복구.......

NFT 거래소 오픈씨 (Opensea) 가입하기 [내부링크]

현재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NFT 거래소인 Opensea 가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Opensea 주소: https://opensea.io) 오른쪽 상단의 원안의 사람 (ACCOUNT)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PROFILE이 보인다. 디지털지갑과 연결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메타마스크 지갑을 만들었다. 메타마스크를 클릭하고 암호를 입력한다. 가지고 있는 메타마스크 계정과 연결한다. OPENSEA와 메타마스크 지갑과 연결된 화면이다. 오른쪽 톱니바퀴를 클릭해 프로파일을 변경한다. 이름과 사진을 바꾼다. 모든칸을 입력하고 SAVE하면 Opensea 가입 끝.

메타마스크에서 바이낸스 (BNC) 네트워크 추가 [내부링크]

메타마스크에서 바이낸스 BSC 네트워크 추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로 송금할 때 수수료가 상당히 비싸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전송속도, 가스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송금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서 바이낸스 BSC를 거쳐 메타마스크로 보내는 방법을 함께 공부하자. 우선 크롬에서 설치한 메타마스크 지갑을 꾸욱 눌러준다.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들어오면 오른쪽 상단을 보라. ‘이더리움 메인넷’이 보인다. 클릭하면, 아래 ‘네트워크 추가’가 보인다. 클릭. 네트워크를 등록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이름, URL, 체인 ID를.......

소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내부링크]

페스트! 역병! 인류의 진화 속, 절대 사라지지 않는 균. 이 균들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쓰여진 시기가 지금과는 먼 과거지만,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오랑시가 유럽 한 복판이었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와 이렇게도 유사할 수 있을까? 초기 페스트를 발견하고 허우덕대는 청사의 모습, '금방 나아지겠지'하며 기대하던 시민들이 점점 창문을 걷어잠그고 지쳐가는 모습. 사람들이 죽어나갈 수록, 죽음에 무색해지는 모습들. 이 모든 모습이 지금 시대와 너무 흡사해서 놀랐다. 하지만 과거에나 지금이나 진리는 여전하다. 바로 역경은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역경은 사람을.......

소설. 미하이 일레르몬트포의 『우리 시대의 영웅』 [내부링크]

알렉산드비치 페초리은 우리 시대의 영웅인가? 악인인가? 난 페초린에게서 두가지 페르소냐를 발견했다. 첫번째는 자신의 감정은 조절하면서, 타인의 감정을 정복하고 내팽겨쳐버리는 악인의 모습, 강자의 모습, 승자의 모습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슬픔, 사랑의 감정을 꾸역꾸역 참아내며 홀로 이겨내기 위해 혼자 숨어서 우는 약자의 모습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어떤 사람이 이렇게까지 악랄할 수 있겠는냐고?' 라면서 이 초상은 극한에 다다른 우리 세대의 모든 악덕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그 악랄한 모습 이면에 약한 인간의 모습을 본다. 상처받기 싫어서, 더 깊은 감정으로 다가서지 못한채 방.......

MY BOOK. 강철직장인. #5. 자연속에서 [내부링크]

주말에 장염에 걸린적이 있었다. 뭘 먹었는지 모르겠는데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화장실을 수없이 들락거렸다.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자 열이 찾아왔다. 몸살기운으로 온 몸이 떨려왔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채 이틀정도 지냈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준 약을 먹었더니 졸립기만 했다. 기력이 없이 정신이 몽롱했다. 거울을 보니 평소와 다른 초췌한 내가 그 속에 있었다. 도저히 이렇게 있을 수 없었다. 옷을 챙겨입고 근처 산으로 갔다. 동네 앞에 있는 건지산이라는 야트막한 야산이었다. 푸룬 나무들이 아기자기하게 감싸고 있는 기분좋은 산책로가 있는 곳이다. 천천히 걸으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감정이 내려앉.......

NFT ART. apoxia. ilestrater. 『Presto Agitato』 [내부링크]

ARTIST : apoxia OWNER : ilestrater PRICE : 5 이더 ($16,832) PLATFORM : SUPERRARE URL : https://superrare.com/artwork-v2/presto-agitato-24208 느낌 1. 먼지가 수북한 버려진 듯한 공간, 낡고 바랜 피아노, 그 위에 낡고 갈라진 베토벤의 두상이 피아노를 바라본다. 2. 바람에 실린 악보가 베토벤의 소나타 #14 Presto agitato를 불러낸다. 3. 황금 구술이 피아노 건반을 연주한다. 황금 구슬은 뭘 의미할까? 두가지를 본다. 첫째는 베토벤의 눈물이다. 기쁨이자 슬픔의 눈물이다. 위대한 악상이 음악을 만들어내고 음악이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의 가슴에서 극렬한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쁨. 그러나 연속적이지.......

Q&A. 책. 류쉬안의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내부링크]

Q0. 전체적인 책 느낌은 평점으로. 5점 만점에 몇 점? A0. 저는 책의 평점에 앞서서 논제의 평점을 5.0 만점을 드리고 싶네요. 우선 기준이 필요할 듯 해서, 세가지 기준을 삼았습니다. 첫째. 내용이 독창적인가? 아니요. 대다수 알고 있는 내용이었죠. 3.0점 둘째 내용이 쉽게 이해되었는가? 술술 읽혔습니다. 평점으로 5점 만점에 4.5 점을 주고 싶네요 셋째.적용할 것들이 많았는가? 많았습니다.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줬죠. 평균 4.0점이 나왔네요. Q1. 제목을 계속 읽고 곱씹어 보세요. 여러분은 어른입니까? 그렇다면 어른의 정의는? 그렇다면 성숙한 어른인가요? 그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혹은 훈련되어야 될 것은? A1. 참 많은 고.......

NFT ART. aeforia. ilestrater. 『Left behind #1/5』 [내부링크]

1. 작가 : aeforia 2. 작품명 : Left behind #1/5 3. Released 2021.2.26 4. Collector : ilestrater 5. 작품 6. 느낌 홀로 남겨지는 것은 이런 느낌일까? 완벽한 몸매, 숨을 쉬는 듯한 근육. 누군가 그랬던가? 흑인의 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태양은 아침에 뜨는 해가 아니라 석양에 지는 해다. 주황색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고 있다. 눈을 감을 때 외로움과 고독이 묻어있고, 눈을 떴을 땐 눈에서 비치는 석양의 붉은 빛이 사무치게 외롭다. 눈과 코를 감싸고 있는 둥근 원은 문신처럼 돌출되어있다. 육체는 완벽하다. 하지만 그 몸은 검게 그을렸고, 눈은 광채를 잃었다. 단지 석양의 불빛이 몸과 눈을 감싸고 있을 뿐. 계속 흐르는 구.......

NFT ART. Monstercat. ilestrater. 『Tenacity #150/150』 [내부링크]

1. 작품명 : Tenacity 2. 작가 :Monstercat 3. 출시일 : 2021.5.20 4. Collector : ilestrater 5. URL : https://niftygateway.com/profile/illestrater?page=3 6. 작품 7. 느낌 제목처럼 끈기롭다. 세월이 그득한 동굴 벽화에 새겨진 고양이 한마리 어둠과 추위를 무찌르는 장작불에 몸은 타들어가지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다.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다. 타들어간 몸 구석구석에는 에메랄드빛이 광채를 낸다. 끈기롭기 때문에 영원하다. 끈기롭기 때문에 보석이 된다.

Q&A. 책. 박연준의 『쓰는기분』 [내부링크]

Q1. 이 책은 시뿐만 아니라 ‘모월모일’(문학동네) ‘소란’(난다) 등 산문집으로도 사랑받아온 박연준 시인의 시 쓰기를 주제로 한 책입니다. 작가는 에세이의 외피를 입었지만 우아한 실용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하는데, 책의 별점과 함께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1. 문체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작가가 시인이기 때문에, 시 같은 언어가 그득한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처럼 쓰고싶은 기분이 들었죠. 작가의 삶이 부러웠습니다. 작가에게는 쓰는 삶이 일상인 삶이죠. 그리고 쓰는 삶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죠 모과라는 모임에서 좋은 친구들과 시를 나누는 시간을 갖어요.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책에 시인이 되.......

트렌드. 책. 김난도의 『트렌드코리아 2022』 [내부링크]

2021년 올해 대한민국은? 코로나를 빼고는 이야기될 수가 없다. 책에서는 '반전의 서막' '일상의 회복'을 언급했다. 하지만 2021년 12월 1일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섰다. 코로나보다 더 강력해진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로나 종식은 이제 기대할 수 없는 것인가? 2022년을 바라보며 반전의 서막을 기대한 우리에게 실망이 그득하다. 하지만 10대 트랜드 상품에 1순위에 오른 '백신'처럼 우리 인류는 오미크론 변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위기는 역사를 통해 되풀이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021년 개인이든 기업이든 생존하기.......

소설. 박범신의 『당신』 [내부링크]

'영원한 청년작가'라는 표현이 맞다. 일흔살에 쓴 노년의 소설이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노년의 느낌이 묻어나지 않는다. 순수하고 담백하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체다. "맑고 딴딴한 햇빛이다." "눈물이 그렁한 눈이다." "작은 창에 무르익어가는 봄 숲이 가만히 담겨있다.""놀빛을 앞이마로 톡톡 튕겨내며서 걷던 그 활달한 걸음새" 눈을 감고 글을 따라가본다. 눈을 뜨고 그 여운을 느껴본다. 작가가 던지는 사랑, 죽음, 노년, 인생, 숱한 질문들로 생각이 그득해진다. 주호백의 사랑! 그리고 희옥의 사랑! 주호백의 사랑, 가슴아픈 사랑이다. 인내의 사랑이다. 지킴의 사랑이다. 자기희생.......

MY BOOK. 강철직장인. #1. 운동대회에 신청해라. [내부링크]

나는 수영선수다. 물론 아마추어다. 대학시절 시작했던 수영이 지금은 매일 아침 하지 않으면 안되는루틴이 되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옆 수영장 외벽은 통유리로 되어있다. 유리사이로 비치는 햇살 속에서 수영하는 기쁨은 매일 만나는 하루를 감사하게 한다. 또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아름드리 나무들은 보면 마치 숲속에서 수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 속에서 코로 내쉴때 보이는 물방울들, 물 밖으로 얼굴을 돌렸을 때 숨찬 가슴으로 상쾌하게 들어오는 공기들, 물이 손에 잡히고 물 사이를 쭈욱 질러 가는 부드러운 느낌들. 전력 질주할때 빵빵해지는 하체 근육들. 수영은 이제 삶 속의 일부로 자리를 잡은 듯하다. 수영장이 회.......

MY BOOK. 강철 직장인. #2. 달리기에 대해 [내부링크]

"소설 한 두편을 써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소설을 오래 지속적으로 써내는 것, 소설로 먹고 사는 것, 소설가로 살아남는 것 이건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한 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업작가가 되기 시작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삼십년 넘게 체력유지를 위해 매일 1시간 정도 달리기를 하고 있다. 그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그는 25번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 울트라 마라톤 완주, 철인 3종 경기에도 도전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가로서의 기초 체력, 끈질긴 몸의 힘을 키우기 위해 오늘도 달린다.......

MY BOOK. 강철직장인. #3. 걸으면 해결된다. [내부링크]

어느날 아침, 한 후배가 인상을 잔뜩 쓴 채 머리카락들 뜯어버릴 듯한 기세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뭔가 일이 잘 안풀리는 모양이다. 다가가서 물었다. "무슨 문제 있냐?"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잠깐 걷자" 따라 나선 후배와 함께 공장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공장은 꽤 크다. 공장 주변만 걸어도 2시간이 넘는다. 기분 좋은 아침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걷는 길 주변 자리잡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풍성했다. 매점에서 커피를 샀다. 커피를 마시며 후배와 한동안 걸었다. 후배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들었다. 그 뿐이었다.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

MY BOOK. 강철직장인. #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내부링크]

'100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청년들을 위해 '100세 철학자의 철학'과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여기' 두 권의 책을 써냈다. 책과 더불어 한 해, 100회가 넘는 강연을 한다고 한다. 교수는 1920년생이다. 올해 102세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시고 물 한모금 마시지 않고 강연하는 모습을 보면 10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일인가? 100세 인생 동안 쌓인 삶의 지혜가 지식을 넘어 누군가에게 강요가 아닌 도움이 된다면 이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일인까? 여러분은 100세라는 나이를 상상해본적 있는가? 그 나이에.......

소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내부링크]

책을 덮고 유튜브에서 제주 4.3사건을 검색했다. 설민석의 역사 특강이 보였다. 역사의 폭력에 얼룩진 붉은 제주도를 만났다. 무지했다. 푸른 바다의 휴양지로만 생각한 제주도가 이렇듯 슬픈 섬인줄 몰랐다. 인선이 경하에게 말한 것 처럼 제주도는 비도 많은 습한 마을이었다. 눈처럼 비처럼 눈물로 가득했던 슬픈 역사를 가진 섬이었다. 인선의 엄마가 인선에게 엄지손가락을 물린 장면이 떠올랐다. "엄마는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냈대. 피를 많이 흘렸으니까 그걸 마셔야 동생이 살 거란 생각에. 얼마 전 앞니가 빠지고 새 이가 조금 돋은 자리에 꼭 맞게 집게 손가락이 들어갔대. 그 속으로 피가 흘러들어가는 게 좋았대. 한 순간.......

리더십1. 책. 박정용의 『정주영, 이봐 해봤어!』 [내부링크]

나폴레옹이 전투중에 진흙에 빠진 수레포차를 끄집어 내기 위해 직접 말에서 내려 병사들과 함께 밀기 시작...

관계1. 글. 씨비스킷에게서 배우는 인정의 힘! [내부링크]

대학을 졸업하고 거제도로 향했다. 삶의 경로를 조선소의 엔지니어로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5시간에 걸쳐 ...

생각1. 책. 생각노트의 『생각의 쓰임』 [내부링크]

보통 사람들은 일상을 흘려 보낸다. ‘나’와 관련된 것 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일상의 범위가 좁고 단조...

관계2. 책. 한근태의 『나는 심플한 관계가 좋다』 [내부링크]

세상에 바꿀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과거다. 지나간 과거는 절대 바꿀 수 없다. 또 다른 하나는...

아침1. 책. 김유진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내부링크]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난다. 알람을 새벽 4시와 4시 2분, 두 번 맞춰 놓는다. 하지만 알람...

트랜드1. 책. 김상균의 『메타버스』 [내부링크]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

Q&A1. 책. 김상균의 『메타버스』 [내부링크]

Q1)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 된 지구를 메타버스(metav...

독서1. 책.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 [내부링크]

봄이 어디 있는지 짚신이 닳도록 돌아다녔건만 / 정작 봄은 우리 집 매화나무 가지에 걸려 있었네 / 행복이...

독서2. 책. 한근태의 『고수의 독서법을 말하다』 [내부링크]

“I read books” 사람들이 우주 로켓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물을 때마다 일론 머스크가 하는 말이다. 단 ...

변화1. 책. 홍정욱의 『50.홍정욱 에세이』 [내부링크]

‘죽어 썩자마자 잊혀지고 싶지 않으면 읽을 만한 책을 쓰거나, 써줄 만한 일을 하라’ 벤자민 프랭클린의 ...

건강1. 책. 한근태의 『고수의 몸이야기』 [내부링크]

우리는 지금 우리가 행할 수 있는 것들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산다. 걷고 쪼그리고 달리고 두 팔을 ...

생각2. 책. 한근태의 『역설의 역설』 [내부링크]

역설 속에 진리가 있다. 진실이라고 믿는 당연함에 오류들이 존재한다. ‘절대’라는 단어는 ‘절대’ 존재...

행복1. 글. 순간살기 [내부링크]

네이버 오늘일기 챌린지가 중단됐다. 치킨 한마리 값에 유혹을 느껴 시작했지만, 일기가 하루를 돌아보게 ...

행복2. 글. 살날이 일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내부링크]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는 언젠가 죽게 된다....

소설1. 책. 브리짓 콜린스의 『기억의 제본사』 [내부링크]

1부. 아팠던 기억 밖에 없는 에밋 파머. 운명처럼 제본사의 열병을 앓고 세레디스의 도제가 된다. 백발, 주...

독서3. 글. 독서토론에서 배우는 진짜 공부 [내부링크]

월요일 저녁 9시에 연암대학교 다섯명의 학생들과 독서토론을 나눈다. 코치, 멘토라는 이름으로 녀석들을 ...

[공유] 첫번째 스토리. 엔서니 버지스에게서 배우는 ˙위기에서 기회를˙ [내부링크]

생각과 기록의 스토리 텔링. 첫번째 오디오 클립입니다.

[공유] 두번째 스토리. 월정사 다람쥐 ˙만족하는 삶˙ [내부링크]

생각과 기록의 스토리 텔링. 두번째 오디오 클립입니다.

[공유] 생각과 기록의 스토리텔링 - 세번째 스토리. 사우스웨스트항공사에서 배우는 자율성 [내부링크]

세번째 스토리텔링. 사우스웨스트항공사에서 배우는 자율성 이야기

[공유] 생각과 기록의 스토리텔링 - 스토리4. 씨비스킷, 인정의 힘! [내부링크]

생각과 기록의 네번째 스토리 씨비스킷에게서 배우는 인정의 힘!

[공유] 스토리텔링 - 스토리5.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사나이 [내부링크]

2002년 동계올림픽. 가장 운좋은 사나이의 금메달 스토리

소설8. 정유정의 『완전한 행복』 [내부링크]

비가 내리고 있다. 더위를 씻겨준다. 7월에 만난 정유정 작가의 『완전한 행복』이 더위를 씻겨주는 비처럼...

[공유] 블로그피플 인터뷰 03. 남궁인 [내부링크]

"남궁인은 블로그에 모든 것을 기록합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문장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 우수함은 꾸준함...

Q&A. 책. 아베코보의 『모래의 여자』 [내부링크]

Q1. 이 소설은 일본의 카프카라 불리는 아베 코보가 1962년에 출간한 소설입니다. 짧은 소설이지만 긴 여운이 남는 참 괜찮은 소설입니다. 여러분과 그 감동을 잔잔하게 나누고 싶습니다. 이 소설을 읽은 전반적인 느낌은 어땠습니까? 답답하셨나요? 주인공의 선택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일본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소설의 도구와 배경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1. 소설이 매력적이고, 생각의 힘을 키워준다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오늘 질문들도 평소에 생각하지 않는 귀한 질문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소설에서 제 모습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래는 자유를 의미하겠죠. 유동의 모래를 찾아 떠나지만 결국.......

소설9. 세스 노터봄의 『필립과 다른 사람들』 [내부링크]

필립은 왜 떠났을까? 필립의 여행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비트족처럼 악기 하나 덩그러니 들고 방황하며 무상한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역마살 낀 운명의 걸음이었을까? 어려운 책이었다. 집중하지 않으면 안됐다.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서사와 구조가 없었기에 맥락을 찾기를 포기한 책이었다. 곳곳에 철학과 짙은 사유의 문장들이 흩뿌려져있었기 때문일까? 작가와 대화하기를 포기했다. 대신 나와 대화하기로 결정했다. 10대 후반의 필립. '나'를 찾기 위해 방황과 방랑을 선택한 필립. 난 그 나이 때 뭘했던가? 책상에 쪼그리고 앉아 밤늦게까지 영어와 수학문제를 풀고 있었지! 내 삶이 아닌 남의 삶을 살기 위.......

변화13. 책. 신영복의 『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내부링크]

법정스님께서 좋은 책이란 무릇 읽다가 자주 덮히는 책이라고 했다. 이 책이 그렇다. 내 삶을 바라보고, 내 태도를 바라보고, 내 생각을 바라보게 됐다. ‘내가 갇혀 있는 문맥은 없는가?’ ‘나를 중심으로 두고 다른 모든 사람을 타자화하고 대상화하지 않았는가?’ ‘목표와 성과에 집착하며 내가 걸어가는 길 자체의 의미를 놓치고 살지 않았는가?’ 수없이 많은 질문들이 내게 달려들었다. 선생님은 20년의 수형생활이 제 2의 대학이라고 했다. 그 대학시절동안 깨달은 수감자들의 실제 이야기인지라 더욱 깊게 다가왔다. 이름이 ‘대의’라는 수감자가 있었다. 선생님은 ‘대의’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수감자를 보며 이름을 지어줬을.......

변화14. 책. 아빈저연구소의 『아웃워드 마인드셋』 [내부링크]

아웃워드 마인드셋, 시선을 외부로 돌려라. 보통 사람들은 나를 중심으로 상대를 바라본다. 상대를 대상으로 본다. 나의 목표를 이뤄줄 사람들을 매개체로 보거나,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을 장애물로 본다. 이런 방식을 인워드 마인드셋이라 한다.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려 하면 공동의 목표를 볼 수 없다. .단기적이고 즉시적인 성과에 집착하게 된다. 상대를 공존의 관계가 아닌 경쟁의 관계로 본다. 이익을 만들어줄 도구로 본다. 조직들의 불편한 관계는 인워드 마인드셋에서 출발한다. 이제 시선을 외부로 돌려야한다. 상대를 ‘대상’이 아닌 ‘사람’으로 바라봐야 한다. 마인드셋을 외부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 눈을 상대로 향하고.......

글쓰기1. 인터뷰 감상평. 블로그에 진심인 의사 남궁인 이야기. [내부링크]

“남궁인은 블로그에 모든 것을 기록한다.” 첫글! “내 인생에서 작가가 될 시기야” 남궁인 작가는 2013년 레지던트 4년차, 정돈된 글을 블로그에 남기기 시작했다. 잘 쓸 수 있는 꺼리를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첫 글을 올린 이후, 8년동안 2,000개의 글을 올렸다. 8년동안 2,000개의 글을 쓰려면 거의 매일 하루에 한 개씩 글을 올려야 한다. 그의 꾸준함, 성실함에 놀란다. 아리스토텔레서는 ‘우수함’은 ‘성실함’이라고 했다. 꾸준함과 성실함이 지금의 남궁인 작가로 만들지 않았을까? 특별히 애정가는 포스트! 네이버 블로그가 화제 “의사 훈련소 썰” 밤에 잠이 안와서 두 시간동안 훈련소 이야기를 유머글로 써냈다. 이전.......

변화10. 글. 꾸준함의 힘! [내부링크]

수영을 시작한지 어언 20년이 되어간다. 대학 시절 학교 앞 높은 건물 꼭대기에 수영장이 있어 취미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졸업 후 취직한 회사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어 매일 새벽 수영을 할 수가 있었다. 지금은 수영 대회에 지역 대표로 참가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회사에서 가깝게 지내는 두 후배가 있다. 수영장에서 우연히 그 두 후배를 만나게 되었다. A 후배는 수영을 어느 정도 배운듯 했다. 그리고 B 후배는 수영을 전혀 해 보지 않은 듯 했다. A 후배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강한 녀석이다. B 후배는 성실한 녀석이다. 수영장에서 가서 보면 항상 A가 입에 침을 튀기며 B에게 수영 영법을 가르쳐주는 모.......

변화11. 책. 한혜경의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25가지』 [내부링크]

"일은 고맙고 월급은 위대하다!” 현대사회의 많은 직장인들이 일과 월급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다. 한 달만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해보라 ! 하지만 일과 월급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많은 것들이 바로 당신이 은퇴할 때 후회하는 대다수임을 알아야 한다. 은퇴 후에 어떤 하루를 보낼 것인가? 일과 월급이 갑자기 뚝 끊겨버린 하루를 상상해보라.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정말 좋아하는 것이 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정체성에 대해 수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삶은 연속적이다. “지금 일과 월급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중에 즐기겠다.” 어불성설이다. 돈만 벌다가 은퇴하는 그.......

Q&A4. 책. 장경철의 『진작에 이렇게 공부했더라면』 [내부링크]

Q1. (소감 및 밑줄 문장 한 개 소개하기) 이 책을 읽은 전반적인 느낌은 어땠습니까? 저자의 강력한주장에 동의하는가요? 책에서 가장 좋았거나 다가오는 문장이 있었는지요? A1. 가벼운 책 분량이지만 전달하는 메시지는 묵직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열린 존재이기 때문에, 희망을 갖기 위해서, 좋은 삶을 기대하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첫 시작이 울림 있었습니다. 저는 40살때까지 거의 책을 읽지 않고 살았습니다. 우연히 고속도로에서 김병완 작가의 『48분 독서의 기적법』을 펼쳤는데 3년 안에 1,000권을 읽으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변화하기 위해 책을 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많이 읽자’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

소설7. 책. 아베코보의 『모래의 여자』 [내부링크]

모래! 모래는 유동적이다. 움직임이 모래의 생명이다. 세상이 흐르는 한 모래는 자유롭다. 이리저리 흘러 다닌다. 끊임없이 흐른다. 곤충 채집가이자 학교 선생님이었던 남자는 편지 한 장 덩그러니 남기고 홀로 떠난다. 자유를 찾아, 모래를 찾아 떠난다. 남자가 도착한 사구 능선의 한 부락, 자유로운 모래는 역설적으로 남자를 구속한다. 빠져나올 수 없는 모래 구덩이에서 남자는 매일 모래를 퍼낸다. 자유를 꿈꾸지만 결국 현실은 종속이다. 여자! 모래구멍에 빠진 남자가 만난 한 여자가 벌거벗고 누워있다. 관능적인 30대 여자, 여자의 의미는 뭘까? 난 두가지로 해석한다. 첫번째! 남자를 유혹하는 미끼로서의 여자다. 유혹의 미끼는 언.......

행복11. 강연. 윤대현 정신과 의사의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내부링크]

H-리더 찻번째 Book Talk!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의 저자 윤대현 교수님에게서 나를 다독거릴 수 있는 ‘일상 속 마음챙김’ 강연이었다. 편안한 말투 때문이었을까?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님이 아니라 옆집 아저씨에게서 훈정 넘치는 이야기를 듣는 듯 했다. 중간 중간 깨알 같은 아재 개그는 덤이었다. 코로나 블루시대, 누구나 받는 스트레스, 피할 수 있을까? 피할 수 있다면 인간이 아니다. 스트레스는 당연한 것이다. 스트레스가 생기는 1차적 원인을 우리는 막을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대신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2차적 반응이다.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적당한 시험 불안이 있는 학생.......

트랜드3. 유현준의 『공간의 미래』 [내부링크]

오늘 아침 신문에서 본 내용이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한강변에 맞닿은 53만에 50층짜리 42개동 8247가구 들어설 수 있는 대단지를 조성하고 강변북로를 지하화한다.” 예전 같으면 이런 생각을 했다. ‘아! 또 쩐의 전쟁이 시작되겠구나! 저런 아파트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하지만 유현준 건축가의 『공간의 미래』를 읽고 나서 다른 상상을 해보게 된다. 적절한 불규칙성으로 다양하게 지어서 맨해튼의 강변 풍경보다 멋있으면 좋겠다. 재개발의 이익으로 한강에 강북과 강남을 잇는 멋진 도보 다리공원을 지어서 사람들이 교류하면 좋겠다. 모든 아파트 세대에 발코니가 설치되고, 아파트 정원은 한강변을 찾는 모든 서울 사람들.......

아침2. 글. 꿀잠자라! [내부링크]

한 회사 후배가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선배님! 이제부터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날겁니다. 아침시간 2시간을 오롯이 저를 위해 쓸겁니다. “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든든한 응원을 보냈다. 며칠이 지났다. 오후 2시, 팀 회의 시간이었다. 후배의 고개가 연신 위아래로 꾸벅거리고 있었다. 졸린 눈을 깜박이며 머리를 주억거리고 있었다. “0 매니저! 피곤한가 보지?” 팀장님에게 꾸지람을 듣는 후배가 안쓰러웠다. 회의가 끝나고 후배를 데리고 옥상 휴게실로 갔다. 후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포기 해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출근해서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내기가 힘들어서 일을 제대로 못하겠다고 했다. 몇 시에 자냐고 물.......

관계5. 글. 비판금지! [내부링크]

사무실에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넌 도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내가 이렇게 시켰냐?” 자기 일만 잘하는 O책임 매니저의 목소리였다. 고개를 숙인 채 혼이 나고 있는 후배는 O매니저였다. “덜렁대지 말고 일을 꼼꼼하게 하라고!” 잔소리가 30분 넘게 이어졌다. “가봐”라는 소리에 얼굴이 뻘개진 후배는 마음도 빨개진 듯 밖으로 뛰쳐 나갔다. 얼마 뒤였다. 또 O책임매니저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그 앞에 또 O매니저가 서 있었다. 또 30분 넘게 잔소리가 이어졌다. 아마도 O매니저가 덜렁대며 일하다 뭔가 놓쳤고, 실수를 반복한 듯 했다. 혼날 이유가 있었겠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나고 있는 O매니저가 안쓰러웠다. 또 이런 생각도 들.......

변화12. 글.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내부링크]

내 삶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대중 연설이었다. 지금도 그렇다.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 가슴 콩닥거림이 너무 싫었다.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발표할 기회, 보고할 기회가 많아졌다. 두려움은 더욱 커져갔다. 발표할 때마다 사람들의 눈과 귀가 무서웠다. 두려울수록 도망쳤다. 도망칠수록 두려움은 덩치를 키우면서 쫓아왔다. 언제까지 도망칠 수는 없었다. 변해야 했다. 스피치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서 명강의를 보고 명강사의 대사를 외웠다. 제스처와 목소리를 따라했다. 출근하는 길, 퇴근하는 길이 스피치 연습장이 되었다. 나를 녹화했고 나를 봤다. 내 목소리를 녹음했고 나를 들었다. 스피치 강좌에.......

변화7. 글. 월정사 전나무 숲길 다람쥐! [내부링크]

오대산 월정사에 가면 아름드리 전나무가 울창한 숲길이 있다. 아름다운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찾는다. 빽빽하게 들어 선 전나무 길에는 숲내음과 계곡 물소리, 나뭇가지 사이로 언뜻 언뜻 비치는 푸른 빛으로 가득 차 있다. 온몸의 감각을 깨운다. 눈이 맑아지고 귀가 깨끗해진다. 코가 향기로워 진다. 천천히, 쉬엄쉬엄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 진짜 ‘쉼’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 가면 우리를 반기는 또 다른 녀석이 있다. 다람쥐다. 도시의 청솔모에서는 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친근함과 귀여움에 미소를 짓는다. 데려다 키우고 싶을 정도다. 야생동물인 다람쥐는 원래 사람들을 피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변화8. 글. 스트레스는 당연하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선배님!” 사무실 책상에 앉아 보고서 작성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뒤에서 인사를 했다. 돌아봤다. 못 보던 얼굴이 서 있었다. 옆 팀 신입사원이었다. 훤칠한 키, 앳되 보이는 얼굴,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입사원 이OO 입니다.” 목소리에 힘이 가득했다. “그래요! 반가워요! 잘 부탁합니다.” 인사를 꾸벅 하고 뒤돌아 서서 가는 신입사원을 미소 지으며 바라봤다 십 수년전, 회사 사무실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긴장과 설렘이 떠올랐다. 신입사원이 회사에 잘 적응하고 성장해가기를 빌었다. 빛나는 눈빛과 당당한 목소리가 지속되기를 바랬다. 시간이 6개월쯤 지났을까? 후배 녀석.......

관계4. 글. 말을 잘 한다는 것 [내부링크]

직장 상사 두 분이 계신다. 한 분은 말이 논리적이다. 지시할 내용이 명확하다. 보고서를 들고 가면 “결론이 뭐야?”라며 짧고 깔끔한 답변을 요구한다. 말이 명료하지만 따뜻하지 않다. 다른 한 분은 말이 무디고 두루뭉술하다. 보고서를 들고 가면 환하게 웃으며 나를 쳐다본다. “보고서 쓰느라 애썼네”라고 하며, 결론보다는 과정과 내 생각을 묻는다. 말이 흐릿하지만 따뜻하다. 안정된 힘이 있다. 직장생활에서 말을 잘 한다는 것, 강점이지만 어려운 일이다. 유수 찬란하게, 논리적으로 말을 풀어내는 것만이 말을 잘 하는 것으로 보기엔 뭔가 부족하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는 말그릇이 필요하다. 말.......

행복9. 책. 임경선의 『태도에 관하여』 [내부링크]

작가는 삶을 대하는 태도 5가지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성’, ‘공정함’을 들려준다. 마치 라디오의 DJ가 청취자들의 고민 편지를 읽고 해결책을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인생 전반에 대한 태도는 자발적으로, 사랑은 관대하게, 일은 성실하게, 관계는 정직하게, 사안은 공정하게, 작가가 삶을 대하는 태도다. 나는 다섯가지 태도 중 자발성과 성실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발성이란 스스로 ‘선택함’이다. 선택의 주체가 ‘나’이기 때문에 책임 또한 내가 진다. 의지와 열정이 저절로 우러나온다. 자발적인 사람은 행동하는 사람이다. 생각이 행동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그 역방향 또한 가능하다. 우선.......

Q&A3. 책. 임경선의 『태도에 관하여』 [내부링크]

“저자는 한 권의 책으로 써내면서 ‘내가 이런 삶의 태도를 좋아하고 신뢰하는구나’ 자연스레 깨닫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삶의 태도에 관하여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Q1. 【들어가며】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전체적인 소감과 밑줄 문장을 공유해 주세요! A1.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가가 되기 전 재즈카페 ‘피터캣’의 주인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알았습니다. 작가로 성공해서 먹고 살만해졌지만 한동안 카페운영을 지속했다고 한 이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작가라고 으스대지 않기 위해, 일상성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죠. 훗날 전업작가가 돼서도 재즈카페 주인으.......

부3. 책. 보도섀퍼 『멘탈의 연금술』 [내부링크]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려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온통 머릿속에 주식생각으로 꽉 차 있는 사람은 큰 돈을 벌지 못한다. 시장 좌판 앞에서 한 푼이라도 더 비싸게 팔려고 한 푼이라도 더 싸게 사려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사람은 결국 한두푼에도 무너지고 만다.” 멘탈이 강력해지는 책이다. 지금 일에 임하고 있는 태도를 질책하는 책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게 주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버텨라. 포기하지 마라. 행동하라. 신은 우리가 감당할 만큼의 시련만을 줄 뿐이다. 시련을 감당하고 나면 더 강해진다. 두려움, 도망, 이딴 것들 것 쓰레기통에 쳐넣어라. 시련을 극복하고 나면 내 그릇은 커진다. 달라이 라마는.......

변화9. 글. 몸은 마음을 바꾼다. [내부링크]

회사 근무 시작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팀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스탠딩 미팅을 하기 위해 사무실 가운데로 모인다. 5분 정도 짧은 미팅 시간 동안 오늘 해야 할 중요한 일을 가볍게 공유한다. 종종 스탠딩 미팅에서 동료들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곤 한다. 두 개의 얼굴이 보인다. 첫번째 얼굴은 어둡다. 잠에서 깨지 않은 듯 하다. 미간은 잔뜩 찡그려져 있다. 눈가와 입꼬리는 축 쳐져 있고 목소리는 어둡다. 말투는 짜증스럽다. ‘나 지금 피곤해! 건들지마’라는 레이저가 눈빛에 가득하다. 두번째 얼굴은 환하다. 눈가와 입꼬리는 올라가 있다. 활력이 넘치고 미소로 가득하다. 목소리가 밝고, 확신에 차 있다. 말투는 정겹고 긍정.......

행복10. 글. 제 3의 공간 [내부링크]

어느 금요일 늦은 저녁,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배님! 소식 들으셨어요?” 목소리가 다급했다. “생산부서 이OO 파트장님이 자살했다고 합니다.” “뭐~~, 어디서, 어떻게, 왜” “이유는 알지 못하겠는데요, 회사 창고 구석에서 혼자 목을 메셨다고 합니다. 방금 발견됐답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평소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었다. 누구보다 성실한 분이었고 능동적인 분이었다. 매일 새벽 6시에 회사에 출근했고 주말도 없이 일을 하신 분이었다. 그런 분이 스스로 삶을 져버리는 선택을 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주말에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많은 동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고인과 가깝게 지낸 직.......

독서5. 책. 장경철의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내부링크]

첫번째.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동물은 닫힌 존재다. 태어나면서 동물이고 죽어서도 동물이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열린 존재다. 인간은 변화하는 존재다. 인간은 미래를 바꾸는 존재다. 바뀌는 것이 본질인 인간이기에 우리는 공부를 함으로써 인간이 된다. 건전한 불만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불편함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고 답을 찾는다. 공부를 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꾼다. 스티븐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추운 겨울날 마차를 타기 위해 열심히 달려갔는데 마차에 빈자리가 없었다. 다음 마차가 올 때까지 몇 시간을 추위에 떨었다. 말이 차를 끌기 때문에 몇 사람 밖에 탈 수 없다는 사실이 불만스.......

리더십2. 책. 이소영의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내부링크]

무엇이 성공인가? /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 현명한 이에게서 칭찬을 듣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 /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가려볼 줄 알며 / 다른 사람에게서 그 사람의 최선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 한 뙈기의 밭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내가 태어나기 이전보다 /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내가 한 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에머슨의 『진정한 성공』에 실린 시다. 진정한 성공은 선한 욕망이다. 능력보다 선한 의도와 바른 인성이 성공에.......

소설5. 책. 장지오노의 『폴란드의 풍차』 [내부링크]

코스트는 아내와 두 아들을 처참한 사고로 잃고 이 동네로 이사해 ‘폴란드의 풍차’를 세운다. 두 딸 아나이스와 클라라를 중매쟁이 오르탕스의 도움으로 평범한 가문의 두 아들에게 시집을 보낸다. 이후 코스트는 낚시 바늘에 찔려 죽는다. 둘째 딸 아나이스는 아들 자크를 낳다가 사망한다. 아나이스의 남편 피에르 드 M은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아나이스의 큰 아들은 실종된다. 아나이스의 큰 딸 마리는 버찌의 씨가 목에 걸려 죽는다. 기사령에 살고 있던 첫째 딸 클라라와 남편 폴은 코스트가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 가족 모두를 데리고 파리로 떠난다. 하지만 베르사이유 열차 사고로 가족 모두 몰살당하고 만다. 아나이스의 막내 아들 자.......

변화5. 책. 구본형의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내부링크]

“좋아하는 일을 하다 죽을 것이고, 죽음이 곧 퇴직인 삶을 살 것이다.” 평생 좋아하는 일을 하다 세상을 마무리 하는 삶, 최고의 행복한 삶 아닐까? 올리브 색슨 마지막 자서전 “고맙습니다”의 마지만 사진이 떠오른다. 흰 종이, 펜, 그리고 안경. 수년 후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하며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매일 새벽 시간의 몰입이, 치열하게 사는 나날들이, 굳건히 내 꿈의 뿌리에 내리기를 바란다.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꿈을 위해서는 세 가지를 버리자. 첫째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둘째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까? 셋째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나를 믿어야 한다. 남의 시선 따위는 집어치.......

소설6. 책. 천선란의 『천개의 파랑』 [내부링크]

오랜만에 따뜻한 이야기를 만났다. 책 표지처럼 기분 좋은 찬란한 파란색 기쁨을 천 개를 만났다. 읽는 내내 미소와 감동이 범벅 된 감정의 파동이 넘실거리는 파란색 바다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약자라 불리는 사람들이 더 약한 존재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꼭 읽어보기 바란다. 브로콜리. 150cm의 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섬유를 뒤집어 쓴 경주마 기수 휴머노이드. 오류로 태어난 콜리에게는 생명체가 가진 체온이 없었다. 하지만 콜리의 차가운 몸 속에는 인간보다 더 뜨거운 감정 이상의 뭔가가 흐르고 있었다. 투데이의 등에 앉아 달릴 때, 투데이의 행복을 느꼈다. 달릴 때 에만 살아 있는 투데이의 행복을 위해 콜.......

교육1. 글. 아이들은 어른의 등을 보며 자란다. [내부링크]

일요일 아침 차를 몰고 아내와 산에 가는 길이었다. 차들은 오지 않고 있는데 신호등이 빨간색이었다. 무심결에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려 나갔다. 아내가 그 모습을 보자 이렇게 한 마디 했다. ‘아이들 앞에서 챙피하지 않나요?’ ‘아이들은 부모 등을 보며 커요!’ 갑자기 창피함이 쑤~욱 밀려 들어왔다. 그렇다. 아이들은 함께 사는 어른의 모습을 보면서 큰다. ‘내가 신호를 지키지 않으면 아이들도 신호를 지키지 않는게 당연한 거 아닐까?’ 그 당연함을 잊고 살았다. 반성했다. 좋은 어른 밑에서 좋은 아이가 나온다. 지금 미국 기업 중 가장 잘 나가는 일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일론의 어머니 메이의 가족이.......

변화6. 글. 박진영에게서 배우는 자기관리 [내부링크]

샤워를 할 때면 항상 음악을 틀어놓는다.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따라부르고 춤을 춘다. 옷가지 하나 없는 발가진 몸으로 신나는 운율을 따라 춤추는 모습을 거울로 볼 땐 스스로 ‘미친놈’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신난다. 기분이 좋아진다. 남들 앞에서 할 수 없지만 혼자 있을 땐 이렇게 신나는 미친놈이 되려고 한다. 그런데 얼마전 샤워 도중 너무 좋은 음악을 발견했다. 박진영의 신곡 ‘When we disco’였다. 레트로!. 오래 전 친구들과 ‘나이트’를 다니며 춤추던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운율과 가사들. 너무 신났다. 샤워를 마치고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보았다. 영상 속에는 군살 하나 없는 박진영이 빨간구두를 신고 반짝이 정장으.......

부2. 책.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내부링크]

“배움이 있는 하루가 배움이 없는 기나긴 인생보다 낫다.” 쿠바 속담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끊임 없이 공부하고 배워라. 배움에 돈을 아끼지 마라. 배움이 일상이 되도록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배움 자체가 즐거움이 되도록 세상을 호기심 가득 담긴 눈으로 쳐다봐야 한다. 배움이 즐거움의 밑바탕이 되면 나눠야 한다. 가르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많이 배워서 많이 알고, 많이 나누면 많이 돌아온다. 타자를 위해, 사회를 위해 공헌하려 애쓰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더 큰 보답이 돌아온다. 진리다. 누구든, 언제든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시대다. 유튜브, 오디오클립, 팟캐스트, 블로그로 아는 것을 나눠라. 먼저 배워서 먼저 세상에 도움.......

Q&A2. 책. 천선란의 『천개의 파랑』 [내부링크]

<천 개의 파랑>은 인간과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로봇 콜리를 통해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한 뼘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소설입니다. Q1. 이 작품, 어떻게 읽으셨나요? 전체적인 소감을 나눠주세요. 책의 표지는 최진영 소설가의 한 줄 글이 이렇게 쓰여 있죠. “무엇도 배제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찬란한 소설을 만났다. “ 저 역시 그랬습니다. 따뜻했습니다. 읽는 내내 미소, 감동, 범벅이 됐던 것 같아요. 남편을 잃고, 꿈을 잃고, 얼굴에 상처를 가지고,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사는 전직 영화배우 보경, 휠체어에 몸을 기대고 살 수 밖에 없는 장애인 은혜, 타인의 이해를 포.......

리더십3. 글.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자율성 [내부링크]

미국의 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여러 도시를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여권도, 신분증도, 운전면허증도 없음을 알았다. 어쩔 수 없이 근처 책방으로 갔다. 자신의 소설 책 한권을 샀다. 책 앞 표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신분증을 이 사진으로 대체할 수 없겠냐?”고 여러 항공사를 다니며 부탁했다. 모든 항공사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저희 매뉴얼상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윗 분하고 얘기해보세요!” 작가는 마지막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 같은 방법으로 비행 좌석을 요청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직원의 태도는 달랐다. 작가의.......

여행1. 책.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내부링크]

“여행의 이유” 김영하 작가는 여행이란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 대신 생각지도 않은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며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많은 일본인들이 “파리증후군”을 겪는다고 한다. 상상속의 파리와 현실속의 파리의 괴리감에서 불편한 어지로움을 느끼는 일본인이 특히 많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일본인들이 상상 속의 파리를 동경하며 떠나고 상상과 다른 현실 속의 파리에서 무언가를 느끼며 돌아온다. 내게 여행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여행을 하는가? 나는 왜 매년 새로.......

행복8. 책. 김완의 『죽은 자의 집 청소』 [내부링크]

매일 죽음을 바라본다. 매일 죽음을 청소한다. 죽은 사람을, 남은 사람 대신 정리하고 돈을 받는다. 작가가 청소하는 죽은 자는 대다수 외로운 사람들이다. 홀로였고, 고독했고, 고립되었다. 약자였고 가난했다. 삶의 이유를 죽음에서 밖에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사회는 죽음 곁을 맴도는 자를 죽음 속으로 등 떠민다. 전기를 끊고 빛을 뺏는다. 도시가스를 끊고 온기를 뺏는다. 빛과 온기를 뺏긴 자는 세상을 한탄하며 어둠 속에서, 추위 속에서 홀로, 쓸쓸히 세상과 작별한다. 가슴 아픈 죽음이다. 선택한 죽음이지만 수동적 죽음이다. 세상의 숱한 사람들이 고립되고, 죽음을 선택한다. 절망의 나락 끝까지 가본 사람들의 마음을 어찌 알.......

부1. 책. 김승호의 『돈의 속성』 [내부링크]

좌절하고 쓰러졌던 젊은이, 하지만 결국 자수성가해서 돈으로부터 자유,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은 진짜 부자가 들려주는 ‘돈의 속성’이기에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곱씹고 생각하며 읽어 나갔다. 시중에 떠도는 ‘30대 백억원을 번 ~~~’ 이런 책들에게서 볼 수 없는 진정성들이 책 곳곳에 묻혀 있었다. 작가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투자 방법론을 논하지 않는다. 부자로서의 삶과 돈을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 할 뿐이다. 40이 넘은 나이에 아직도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를 느끼기에 한 없이 부족한 나를 회초리로 때리는 책이었다. 나는 돈을 인격체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던가? 작은 돈을 소중히 한 적이 있었던가? 몇 백원, 몇 천원, 이런.......

소설4. 책. 이상의 『날개』 [내부링크]

나는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무기력한 녀석이다. 내가 주로 하는 일이라고는 낮에 아내의 방에 들어가 아내의 화장품 냄새를 맡는 것, 그리고 아내의 거울을 가지고 노는 일 뿐이었다. 아내는 매춘부다. 아내는 밤마다 손님을 집으로 불러온다. 밤이면 아내는 몸과 웃음을 다른 남자에게 팔았고, 나는 그동안 윗방에서 이불을 덮고 잠자코 아내와 다른 남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아내는 손님이 가고 나면 은화를 나에게 주었다. 나는 다른 남자가 아내에게 돈을 주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 ‘왜 다른 남자가 아내에게 돈을 줄까?’를 고민하면서도 아내가 주는 한잎 한잎 은화를 모은다. 어느 날 꽤 모인 은화를 가지고 밖으로 나섰다. 은화.......

변화2. 글. 엔서니 버지스의 '위기'에서 배우다. [내부링크]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만든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의 원작은 엔서니 버지스라는 영국 소설가의 『시계태엽 오렌지』다. 이 책은 폭력을 통해 ‘선과 악은 선택의 문제일까?’ 라는 사회적 질문을 던진다. 책 내용을 잠깐 보자. 십대 알렉스와 친구 패거리들은 온갖 종류의 폭력을 일삼는다. 사람을 구타하고 면도날로 긋고 강간하고 살인을 한다. 이유는 없다. 이유라면 ‘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정도 일 뿐이다. 알렉스는 14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가게 된다. 2년 뒤 알렉스는 형기를 2주일로 줄여준다는 얘기를 듣고 범죄자 갱생 프로그램인 ‘루도비코 요법’에 지원한다. 조건반사적인 이 치료의 효과는 컸다. 치료를 받은 알렉스는 폭.......

변화3.글.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나이. [내부링크]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미터 금메달 수상대에서 금메달이 유력했던 선수들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김동성, 안현수, 중국의 리쟈준, 미국의 안톤 오노 대신 그 자리에 서 있는 선수는 29살의 노장, 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이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나이, 호주의 스티븐 브래드 버리였다.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한 번 보자. 첫번째 운! 준준결승에서는 꼴찌로 달리다 한 선수가 넘어져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탈락이었다. 하지만 2위로 들어온 마르크 가뇽이 일본 선수인 나오야 타쿠마타를 민 것이 발견된다. 운 좋게 준결승 진출! 두번째 운! 준결승에서는 쟁쟁한 우승후보인 우리나라 김동성, 중국의 리쟈준.......

변화4. 글. 업글인간 [내부링크]

브런치 작가 심사에서 떨어졌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3번째다. ‘누가 이기나 보자’고 생각하고 다시 신청했다. 4번째다. 또 떨어지면 5번째, 6번째 신청할 것이다. 될 때까지. 급여와 후생복지가 훌륭한 SK에서 얼마 전 ‘행복이란?’ 주제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결과는 예상 외였다. 높은 급여, 복지, 여유, 휴가 같은 편안한 삶보다 ‘성취’와 ‘성장’이 행복의 최우선 순위에 올랐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결국 세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최고의 행복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의 성장을 위해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사람을 우리는 업글인.......

관계3. 글. 가까울 수록! [내부링크]

“단 하나의 미소가 있을 뿐이라면 그것을 사랑하는 이에게 주어라” 마야 안젤루의 말이다. 어제 저녁 아내와 술 한잔 기울이면서 돌아가신 아내의 외할머니 얘기를 나눴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쯤 아내와 함께 외할머니를 찾아 뵀다. 외할머니는 온 몸에 전이된 암 때문에 조그만 방에서 힘들게 홀로 누워 계셨다. 음식을 드실 수도 없었다. 살은 너무 빠져 있었고 말 할 힘조차 없으셨다. 얼굴은 백지보다 더 창백했다 외할머니께서 곁에 앉아 있는 나와 아내를 힘없이 부르셨다. “얘들아! 서로 사랑하고 살아라. 이 세상에서 누가 뭐라 해도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최고란다. 그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단다. 나는 너희들처럼.......

독서4. 글. 치매 예방의 최고 방법 [내부링크]

문제를 내겠다.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골라보라. Q1. 냉장고 안의 리모콘을 넣어두고 뒤늦게 찾았다. 정답은 건망증. Q2. 냉장고 안에 리모콘을 발견하고는 “누가 냉장고에 리모콘을 넣어두었냐?”며 화를 낸다. 정답은 치매. Q3.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을 못한다. 정답은 건망증 Q4. 자동차 열쇠를 손에 들고는 시동 거는 법을 기억하지 못한다. 정답은 치매. 그 순간에 기억을 하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나는 게 건망증이다. 하지만 치매에 걸리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무서운 병이다. 사람 뇌엔 1,000억개의 세포가 있다고 한다. 이 신경 세포들이 죽어갈 때 치매가 찾아온다. 치매에 걸린 뇌.......

행복4. 글. 키다리 아저씨 [내부링크]

“저도 이번으로 익명 기부는 그만둘까 합니다. 저와의 약속이 10년이 되었군요. 우리 이웃이 좀 더 나은 생활과 함께 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나누는 즐거움과 행복함을 많이 느끼고 배우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구 키다리 아저씨의 마지막 메모이다. 그는 1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익명으로 대구사회복지 모금 공동회에 기부를 해왔다. 그가 10년간 쾌척한 성금은 약 10억원이다. 정말 큰 금액이다. 작년에는 2300만원을 기부하면서도 “금액이 작아서 미안합니다. 나누다 보니 그래요”라고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아버지.......

소설2. 책.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내부링크]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로미오와 줄리엣』.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읽어본다. 책을 덮고 나서 드는 첫번째 생각. 정말 대단한 사랑이다. 정말 뜨거운 열정이다. 부모도, 가족도, 죽음조차도 그들의 사랑 앞에서는 힌낱 돌덩이에 불과한 존재들이었다. 어떻게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로미오가 줄리엣을 무도회장에서 보고 난 후 그들이 죽음을 함께 맞이하는데 걸린 시간은 딱 5일이다. 5일동안 사랑에 빠지고 몰래 결혼하고, 약을 먹고 죽음을 선택한다. 사랑에 빠져 눈이 멀어버린 로미오는 15살, 줄리엣은 14살이었다. 중학생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5일동안 불타는 열정과 사랑, 그리고 죽음으로 향하는 아름답고 처.......

트랜드2. 책. 박중근의 『70년대생이 운다』 [내부링크]

나는 X세대다. 79년생이다. 대학 입학했을 때 힙합바지를 땅에 질질 끌고 다녔다. SES에 환호했었다. ‘뉴트로’ 드라마나 음악을 접하면 미소를 짓는 40대 중반의 남자다. 직장생활 17년차다. 거제도에 있는 대우조선해양에서 1년을 근무했고 지금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6년째 차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90년대생들을 생각하기 앞서 우선 나를 돌아본다. 신입사원 때 나는 어땠는가? 회사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회사 위주의 삶이었다. 아침, 점심, 저녁을 회사에서 먹었다. 저녁시간은 7시 40분, 저녁 밥 먹고 한 두시간 더 일하면 금새 밤이 기울었다. 주말, 휴가, 명절도 반납했다. 고참들이 금.......

행복5. 책. 김태형의 『로미오는 정말 줄리엣을 사랑했을까』 [내부링크]

‘심리학’은 인간심리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학문이다. ‘문학’은 인간심리를 도화지에 예술적으로 그려낸다. 인간심리라는 주제를 다룬다는 측면에서 심리학과 문학은 동일한 대상을 바라본다. 우리가 위대한 문학작품에서 큰 감동을 받는 이유는 ‘나’와 ‘내 주변인’을 문학 속 등장인물에게서 발견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통 인간 심리를 문학작품에서 만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7개의 문학작품의 다양한 등장인물은 우리의 단면을 비추는 거울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감정 기복이 크고 충동적인 어린아이 같은 로미오는 우리 안에도 분명 있다. 줄.......

행복6. 글. 여행, 낯섬, 설렘 [내부링크]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호텔이 두 군데 있다. 제주도의 해비치 호텔, 경주의 라한 호텔이다. 5성급 호텔이 무료인지라 신청하는 사람이 꽤 많다. 경쟁도 치열하다. 얼마 전 경주 라한 호텔에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됐다. “야호~” 2박 3일의 경주 여행! 설렌다. 공간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 일상에선 비록 무딘 감각으로 살더라도 낯선 공간에선 이유없는 설렘으로 감각이 예민해진다. 망설임 대신 다가섬으로, 갇힌 마음에서 열린 대범함으로 바뀐다. 계획적인 여행도 좋지만, 때론 무엇을 할지, 무엇을 먹을지,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가방을 싸는 것도 매력 있다. 비가 내리는 날 떠나는 여행도 좋다. 흐린 구름 사이의 한 줄.......

행복7. 책. 송재영의 『인생이 설레기 시작했다』 [내부링크]

‘인생이 설레기 시작했다.’ 설레는 인생은 살만한 인생이다. 매일 아침, 설렘을 안고 만나는 세상을 행복한 인생이다. ‘두근두근’ 꿈을 담은 이야기 ‘알콩달콩’ 아내와의 사랑 이야기 ‘새록새록’ 인생 추억 이야기 ‘오손도손’ 어머니와 아버지 이야기 마흔개의 작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가슴 속에 뭔가 모를 온화한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다. 특별한 사람, 특별한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크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 누구나 가슴에 담고 있는 보통의 소소한 이야기 역시 잔잔한 감동을 준다. 때론 아름답고 때론 슬프고 때론 가슴을 지피는 지극히 평범한 작은 이야기의 감동은 생각보다 크다.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이 사실 아름다운 보.......

소설2. 책. 가와바타 야스나라의 『설국』 [내부링크]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 설국의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니카타현의 에치고 유자와 온천을 구글로 검색했다. 책 제목처럼 ‘설국’세상이었다. 기차가 다니지 못할 정도의 큰 눈에 뒤덮인 겨울 속 서정 어린 산골마을의 풍경들이 동양적이다. 재미있을 주제인데 재미있지 않다. 작가는 친절하지 않다. 스토리를 설명해주지 않는다. 유키오를 중심으로 한 고마코와 유코의 관계, 시마무라를 사랑하게 된 고마코에 대해 어떤 설명도 없다. 찰나의 감정 묘사에 충실할 뿐이다. 재미 있을 내용인데 재미 없다. 그렇기 때문일까? 질문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독자들.......

행복7. 책. 올리버색스의 『고맙습니다』 [내부링크]

나는 과연 어떤 죽음을 맞이할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어떻게 살아야할까? 수 많은 질문들이 머리와 가슴을 휘젖는다. 8개월 동안 쓰여진 네 장의 짧은 에세이지만 주는 메시지는 어떤 책보다 묵직하다. 『안식일』의 마지막 사진, 펜글씨 노트와 그 위에 덩그런히 놓인 안경을 놓아두고 올리버 색스는 죽었다. 죽음을 앞두고 글을 쓰며 초연하게 자신의 삶을 한 자 한 자 꾹 꾹 눌러 쓴 색스. 그는 마침내 갈 때가 되면, 마지막 순간까지 일하다가 가고 싶다고 했다. 프로이트가 이야기한 것 것처럼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과 일을 우선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그는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한 행복한 사람이었다. 올리버 색스.......

행복3. 글. 인생은 순리데로! [내부링크]

출근하는 길이었다. 갑자기 차 한대가 “삐익” 경적을 내며 앞으로 확 끼어들었다. 그러더니 또 다시 오른쪽 차를 앞질러 끼어든다. ‘갈 지’자를 그리며 요란하게 '붕붕' 소리를 내며 앞질러 갔다. 얼마쯤 지났을까? 그 요란한 차가 신호등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나보다 겨우 두 세대 앞에 서 있을 뿐이었다. 피식! 웃음이 났다. 집에서 밥을 했다. 보통 압력솥에 넣고 밥을 하는데 그 날은 물이 부족했던지 바닥이 새까맣게 타버렸다. 마누라에게 잔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새까맣게 타버린 솥을 쇠솔로 빡빡 긁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긁어도 새까맣게 된 솥이 깨끗해지지 않았다. 한참을 그렇게 끙끙대다가 제풀에 지쳐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