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오늘 / 곽문환 > 우리는 오늘오지 않는 것들을 위하여기다림의 연습을 한다 안으로 시들고...
< 가을 단상 / 권오범 > 찰떡같던 햇볕추분이 다가오자서름서름 미끄러져구조조정으로 술렁이는 산골...
< 양파와 무 / 권복례 > 대학 후배 옥희는생선은 구이로는 하지 않아요. 조림으로만 하지요하며 입이...
<길은 X 염색체 사이에서 지워지고 있다 / 김선호> 인간 게놈 지도를 사러 서점에 갔다 지방 도로의...
"인류의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을 찍은 이미지가 공개되자 탄성이 흘렀다. 빛도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
< 하모니카/ 권민중 > 아름다운 당신의 몸과 마음에삶의 상처로 수많은 구멍이 생겨서이제 다시 메...
< 전보 / 정숙자 > 여름이면 벌써 저는 당신이 보낸 가을전보를 받습니다 애인의 기별인 양 작별할 ...
“에이!”……“씨~팔”! 이 뭔 소리여?느닷없는 새벽, 둘째 놈의 방이 갑자기 불이 켜집니다. 시간을 보니...
저도 가끔은 요리를 합니다. 이 소리가 잘하는 소리인지 시답잖은 소리인지는 중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우연히 기댈 때도 있었다.’단 한 줄입니다. 시집 이름이자, 동시에 시집 시인의 말로 등장하는 딱 한 ...
“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
비판은 언제나 가능하다. 풍자는 특정한 때 가능하다. 그러나 조롱은 언제나 불가능하다. 타인을 조롱하면...
"나는 누구인가?"평생 물어온 질문/ 아마 평생 정답을 찾지 못할 그 질문 / 만약 나는 말 고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