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jji의 등록된 링크

 tulipjji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50건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기다리는 아들 [내부링크]

산타할아버지는 없다는 아들, 작년 산타할아버지는 중혁이 삼촌이었고, 그전엔 민혁이 삼촌이었단다. c 요즘아이들이 빠른거니 아님 원래 이쯤되면 아는거니. 나 어릴적, 아빠가 출장다녀오시면 꼭 선물을 사오시곤했다. 밤늦게 돌아오시면 내 머리맡에 선물을 두셨는데 어느날인가 아빠가 들어오실때 내가 잠에서 깼는지 선물 두시는걸 보았지만 그냥 자는척 했다. 아빠의 서프라이즈도 지켜주고 나도 기쁨을 온전한 정신으로 만끽하고. 아들이 산타를 믿지않는다니 불현듯 이 장면이 떠올랐다. 산타를 믿진 않지만 선물은 엄청 기다리는 녀석. 나같으면 그냥 믿는척 하겠어. 선물에 대한 맘이 커 이렇게 산타에게 편지를 썼다. 밑에 깨알같이 적어놓은 잘한일! cc 동생 목욕할때 도와줬어요. 꼭 로봇장난감 사주세요. 오늘했어요. 산타할아버지 메리크리스마스! 암튼, 이번 크리스마스는 사실 신생아 케어하랴 출국준비하랴 정신이 없어 따로 준비하지 못했다. 사실 들어갈때 짐이 더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함이 크기도 하고. 하

산타가 없다며 산타(의 선물)를 기다리는 녀석 [내부링크]

수뚜레뜨. 혈압 수직상승. 산타는 없다며 일주일전에 할머니 이끌고 가서 장난감 선물 미리받아놓고, 이모는 리미티드 포켓몬 일력 구해다주고, 나한테선 소마큐브 사달라해서 이브 하루전날 선물로 줬는데!! 정작 성탄아침 당일 산타할배 안다녀가셨나며 찾는다. 식탁위에 올려둔, 내가 어제밤에 써놓은 카드와 쿠폰들은 이딴건 쓸모없어. 라며 탁 팽겨쳐놓고. 오전내내 현관물을 열었다 닫았다하며 선물을 기다리는녀석. 짜증을 오만상 내며 우울해하는 녀석. ccccc 너 너무 포시랍게 컸다. 기다렸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받던지 아님 미리받고 좀 더 즐기던지. 어른도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너 선물 꽤 받았잖니??? 엄마 힘들다. 여러모로 아주 힘든 크리스마스 #산타없다는7세 #그래도산타선물찾는녀석 #오만상짜증내고 #아이고두야두야 #와이래힘드노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건 볼품없지만 [내부링크]

익숙하지만 낯설게 다가오는 풍경. 몸과 손발이 너무 가벼워 생경한 느낌. 처음 세상에 발 내딛는 것 마냥 조심스러운 걸음. 두아이의 엄마가 된지 고작 두달남짓. 나는 없었구나 싶다. #기차안에서 #잔나비고맙다 #내인생의잔나비들 #뜨거운여름밤은가고남은건볼품없지만 #최부장콘서트내년에꼭간다

마주보기(feat. Ktx) [내부링크]

기차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는데 잠없는 아빠뻘의 아저씨와 내가 하필이면 순방향과 역방향이 마주보는 그 자리에 앉았다. c 잠 없는 두사람이 해필, 이 자리에 떡 하니 마주보며 앉아있다. 참으로 민망하구료. 허허허cc 이럴것을 대비해 담부턴 기차탈땐 썬구리를 챙겨야긋당. #ktx순방향역방향 #그중간자리 #어색민망 #잠없는두사람에게이런자리배정해주노 #마주보기? #허허허

열두살의 일기 [내부링크]

친정집 베란다 창고에서 발견한 박스. 그속에 모아진 일기들. 그 중 하나를 꺼내어 아들과 같이 읽어보았다. 5학년때의 일기 중 한 페이지. 내가 4학년쯤 나라에 IMF외환위기가 왔었다. 아마 그즈음 일기인듯하다. 아빠회사도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고 그때 사택사람들도 굉장히 이사를 많이 나갔다. 한스밴드의 오락실 노래도 그즈음 나왔고, 딱 그 시대상을 반영한 뉴스였나보다. 어린마음에 아빠걱정을 많이했나보다. 다행히 아빠는 구조조정을 피해가셨고, 30년 근속을 하셨다. 아이들은 이토록 부모를 조건없이 사랑해준다. 어린 나도 그랬고, 지금의 나의 아이들이 나를 향해 그런 사랑을 준다. 나는 지금 그런 사랑을 하고 있을까. 어린 내가 하던 그 사랑보다 때가 탔다. 조건이 붙는 경우들이 많다. 말 잘 들으면, 운동하면, 골고루 먹으면, 안울면 등.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고싶다. 뚱뚱해도, 말 안들어도, 공부 못해도, 쭈삣쭈삣대도.. 마음속으로 많이 되새기고 있다. 둘째가

중국 가족 동반비자(S1) 발급받기 [내부링크]

이번주 월욜은 중국비자센터에 다녀왔다. 중국 가족 동반비자 S1의 발급과정은 다음과 같다. 성인기준 준비사항 1. 여권 2. 6개월 이내 찍은 중국비자용 사진 1장 3. 백신접종증명서 4. 도장 중국비자 신청이력 있는 미성년자 자녀 1. 여권 2. 6개월 이내 찍은 중국비자용 사진 1장 3. 백신접종증명서 4.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원본) 5. 초청인의 수기초청장(사본) 6. 초청인의 여권/거류증정보면(사본) 7. 이티켓 사본 중국비자 신청이력이 없는 미성년자 자녀 1. 여권 2. 6개월 이내 찍은 중국비자용 사진 1장 3. 백신접종증명서 4.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원본) 5. 초청인의 수기초청장(사본) 6. 초청인의 여권/거류증정보면(사본) 7. 이티켓 사본 8. 부모의 기본증명서(상세, 원본) 미성년자 자녀는 7번까진 동일하고 중국비자 신청이력이 없는 자녀만 부모의 기본증명서가 따로 필요하다. 특히 자녀들의 가족관계증명서는 아이 이름 기준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이런 서류들을 준비

네이버 애드포스트 보류 [내부링크]

ㅋㅋㅋ 애드포스트 나도 해보겠다고 신청했으나 보기좋게 1차탈락. 에둘러 말한 네이버 칭찬해 요즘 막 블로그를 시작한 내동생이 나보다 일일방문자수 훨많고 반응도 뜨겁다. 나보고 차마 블로그에 올리지 못할 저질말로 놀린닼ㅋㅋㅋㅋ 역시 맛집과 상품리뷰가 짱이구만. 평소에 쓰지도 않는 총총 이런 말 쓰고 ㅋ 4D세계에서 그녀는 거의 깡패급인뎈ㅋㅋㅋㅋㅋ 이 괴리감 어쩔것이여 ㅋㅋㅋㅋㅋㅋㅋ 보고있냐 난 나대로 올려보겠다. 자극받구마잉? 내년 1월말까지 일일방문자 평균 100명 만들고 다시 도전해보갔스 #애드포스트 #미디어등록보류 #보기좋게탈락ㅋㅋㅋㅋㅋ #방문자수 #페이지뷰 #태그다는거까먹고다시들어옴

뒤집어 볼래요~ [내부링크]

우리 꼬맹이, 요즘 눕혀두고 설거지하러 가거나 자리를 비운사이 보면 몸이 반 정도 돌아간 적이 두어번 있었다. 설마 했다. 첫째는 120일 즈음 뒤집기 성공했기에 아직은 너무 빠른거라며, 근데 웬일! 오늘 아침 옷 갈아입히려 눕혀놓으니 두 발을 하늘에 버둥버둥대며 갈 곳을 찾고 있는것 아니겠는가. 둘째맘인 나는 직감적으로 이건 뒤집기 신호다 라고 생각하며 계속 지켜봤다. 저렇게 깔개 끝에 걸쳐있어 도움닫기가 많이 된듯 싶다. 그래도 꽤많이 넘어왔다. 반정도는 몸이 돌려졌다. 오오오~~~ 아이쿠 우리딸래미~~~ 장하다 장해!! 옆까지 돌린다음 하고싶은 대로 더 돌리지 못하자 앙앙 울어댄다. 안아주고 잘했다고 폭풍칭찬. 오늘 딱 70일인데 넘 빠른거 아니니? 뒤집기 연습한다고 힘이 꽤나 들었다는걸 말해주듯 맘마를 엄청 먹는다. 오구오구 사랑스러라️c #생후70일차아기 #뒤집기 #뒤집기시기 #완전한뒤집기는언제쯤 #둘째도사랑둥이 #어화둥둥내사랑

대구 어린이 수영스쿨 마린슐레 [내부링크]

아들은 한국에와 수영과 합기도(킥복싱)을 다니고 있다. 두 개다 모두 만족하지만 어릴때 부터 해왔던 수영은 비교군이 있어 120% 만족중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황금동에 위치한 마린슐레였고, 대구 맘카페 찾아보니 후기가 별로 없지만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라 한번 방문후 하겠다고 결정. 한반에 수영레벨과 연령대가 비슷한 아이들 4명으로 구성된다. 시환이는 상해에서 자유형을 조금 배우다 온 상태. 7월인가 시작하여 상해에서 처럼 주 1회 수업으로 진행했는데, 자유형을 이내 하게되더니, 배영도 같이 한다네. 배영한다는 소리를 들은지 얼마 안됐는데 어느새 또 평영 발차기를 한다네. 그러다 지금은 평영 팔 까지 같이 한다고 한다. 11월 말, 마린슐레 자체에서 레벨테스트를 시행했고, 시환이는 테스트를 통과하여 수영모자 색깔이 변했다. 아이들의 레벨별로 모자색깔을 구분하는데, 처음엔 흰색, 그다음 파란색으로 나가는 것 같다. 그 후에 모자색은 모르는데 노란색, 빨간색, 검정색 등 이렇게

사람들의 고향 [내부링크]

한달 전 쯤인가, 엄마와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아이들을 낳았던 병원을 지나가게 됐다. 시환이가 그 병원을 보더니 "어?, 내 고향이다!" 내가 웃으니, 태어난 곳이 고향이니 저 병원이 자기 고향이란다. 그러더니 이내 , 아, 아니다. 내 고향은 엄마 뱃속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읭?? 했지만, 자기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났으니 엄마 뱃속이 자기 고향이란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의 고향은 엄마 뱃속이란다. 단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아이들의 생각은 한번씩 실로 놀랍다. 사람들의 고향은 엄마 뱃 속, 그러할 수 있다. 실제적인 지명 장소보다 어쩌면 엄마 뱃속이 진짜 고향일지도. 특히 우리 아이들처럼 한 곳에서 나고 쭉 자라지 않는 아이들에겐 더더욱이 ㅋ 나도 내 고향을 물을때면 조금 당황스러운게, 울산에서 태어났지만 3살때 서산으로 이사가 중2때까12년간 있었고, 그 후로 대학교 2학년까지 대략 8년간은 대구에 있었다. 그 후에는 상해에 있었다. 고향을

중국비자사진 찍기 [내부링크]

아들과 나의 거류 비자는 이달 말로 만료. 딸래미도 비자를 처음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 그리하여 셋다 모두 비자사진 찍으러 홈플러스에 위치한 후지필름에 사진찍으러~~ 울아들 집에서 이모가 찍을때보다 한 백배쯤은 더 협조적이다. 올빼미눈! 하면 눈도 크게 뜨고, 입술도 살짝 다물어주고. 딸래미는 자고 있었는데 나 찍는 사이 엄마가 깨웠다. 아이를 중간 의자에 앉혀놓고 나랑 엄마가 옆에서 잡아주며 찍음. ㅎㅎ 목과 허리에 힘이 들어가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찍었다. 꼬맹이 얼굴 시뻘게지기 전에 끄읏! 중국비자사진은 여권사진과 또 달라 사진관에 꼬옥 잘 말해야한닷. 사이즈도 다르고 규정도 좀 더 엄격한듯. 흰색배경/흰색옷 안됨/ 장신구 착용 안됨/ 렌즈 안경 안됨/ 귀 눈썹 다 드러나야함/ 치아노출 안됨/ 입 다물고 있어야함 등등~~ 내일 바로 서울 여행사로 보낼거라 오프라인에서 찍었는데 온라인대비 비싼감이 있지만 잘찍오주시고 빠른 인화에 만족! 귀여운 아들과 똘래미 #중국비자사진 #다시들어

나린아동인지 연구소 상담후기 [내부링크]

7월즈음 대구의 오은영박사님이라 불리는 나린아동 인지연구소에 동생과 한 2000통쯤(은 아니란다. 동생이 ㅋㅋ 대략 3-400통) 의 예약전화를 걸어 동생번호로 겨우겨우 12월 19일 예약을 잡았다. 1. 상담받은 이유 : 올해 금쪽같은 내새끼 열풍이 많이 불었다. 시청하면서 나도 한 번씩 코칭받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흠... 우리 아이가 순둥이였거나 키우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까진 잘 안했을 거다. 시환이를 키우면서 영아기때도 땡깡이 많아 힘들었는데 유아가 되고나서도 쭈욱 힘들었다. 맘속에 걸리는 몇 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그랬던 건 아무래도 뜻대로 되지 않을때 감정이 폭발하는 부분이었다. 예를들면 여러 친구들과 두팀으로 나눠 운동회를 하는데 시환이가 속한팀이 지고 있을때 아이는 좌절을 넘어 분노했고, 또 그게 특정아이탓이라며 화를 냈다. 나는 참 화도나고 다른아이들과 비교도 되고 다른부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까 내심 조마조마... 또, 일전에 정한 계획이 있는데

하이얀 날 [내부링크]

눈이온다 펄펄~~~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펄펄 눈을 뿌려주신다~ 눈이 잘 오지 않는 이 동네에도 쌓일정도로 소복히 내린다. 등원하는 길, 눈을 보며 너무나 좋아라한다. 눈을 밟으니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난다. 맨손으로 많이 시릴텐데도 눈을 뭉쳐 던진다. 눈꽃도 피었네 ️️️️️ #눈온날 #눈이내린다펄펄 #너무나좋아라하는아들 #하얀세상 #화이트크리스마스기대해볼까요

애정하는 육아템 첫번째, 꼬꼬잠 스와들업 [내부링크]

육아도 아이템빨이라는 말. 둘째낳고 100%실감하는 중이다. 첫째땐 처음이라 잘 몰라서, 젊어서 몸으로 떼우느라, 돈이 아까워서 등등의 이유로 육아 아이템들에 대해 그렇게 알려고 하지도 한번 시도해 볼 생각을 잘 안했다. 둘째는 ...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치고, 또 주변에 아이를 키운사람이 많아 이것저것 물려받은 것들도 많고 또 지역에 당근이 너무 잘 형성되어있어 적극적으로 써보고 있다. 그 중 조리원 퇴소 후 가장 잘 쓰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스와들업이다! 신생아들은 모로반사가 심해 자기 팔다리가 컨트롤이 안돼 자기 몸짓에 깜짝깜짝 놀라고, 그러다보면 자다 깨기 일수라 밤잠 잘때는 꼭 입히고 잔다. 물려받은거 몇개, 선물받은거 너댓개 해서 총 7-8벌 쯤 되는듯하다. 스와들업입고 포근히 잔당 스와들 업 중 가장 유명하고 클래식한 호주 스와들업이 대부분인데, 친구가 선물해준 것 중에 꼬꼬잠 스와들업이 가장 손이 많이간다. 이건 팔과 다리가 나올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다른 스와들업과는

아이들의 성지, 칠성시장 우일완구사 [내부링크]

아들램은 로봇장난감 덕후. 할머니랑 어떻게 이야기가 되었는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일찍 사기로 했단다. 산타가 없다며.... 그동안의 선물도 다 엄마아빠가 준비해서 준거란다 cc넘 빨리 안거 아니냐? 그동안은 롯데 율하 토이저러스에 갔었는데 얼마전 인스타에서 본 칠성시장 우일완구사를 찾아갔다. 입구부터... 이거슨... 대구 어린이들의 성지인 것. 아주 문앞부터 아이들과 부모들이 바글바글. 우일완구사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시장로7길 25 안에 들어가보니 빽빽히, 빼곡히 장난감이 들어서있다. 보드게임부터 로봇, 공주인형, 레고 등등 없는게 없이 다 있다. 가격은 중간중간 있는 바코드 건으로 직접 쏴보고 확인가능. 가격이 거의 인터넷가격. 아주 착한가격 칭찬해 그동안 토이져러스에서 아주 호구짓 했었네 싶다 ㅋㅋㅋㅋㅋ 인터넷보다 최소 2만원이상씩 비싸게 주고 샀었는데 cc 물만난 물고기처럼 우찌나 좋아하던지~ 눈을 떼지못하고 이거할까 저거할까 고민하던 아들은, 또, 또, 결국엔 로봇을 집어들고

두달차 인생 [내부링크]

우리 예나는 기록을 남길 새가 없다. 쪼꼬미 보느라 피곤한건 시환이때도 같았지만, 그땐 애가 하나였다. 시환이만 보면 됐고, 집안일은 아줌마와 오빠에게 거의 맡겼다.. 하하. 지금은 백일까지 친정에 있다보니 알아서 집안일도 척척 해야만 하므로. 애둘 케어하랴, 집안일 하랴 정신이 없다. 정말.ㅋㅋ 시간이 안난다. 엄마가 짬짜미 많이 도와주시지만 그래도 주 양육자는 나이므로, 내가 전담마크. ㅋㅋ 우리예나, 한마디로, 오빠못지않다..!!!!! 와우, 한명은 순하다던데, 우리는 둘다 매운맛이다..하하. 원할때 안아주지 않으면 우는데, 내가 곧장 가서 안아주지 못하는 상황들이 더러 발생한다. 오늘 저녁같은경우, 엄마가 모임에 나가셔 혼자 목욕을 시키려고 준비하고, 시환이는 자기할 일 하고있는 상황에서 안아주기를 원했던 딸램은 칭얼댈동안 안아주지 않자 목청이 터져라 울어대기 시작했다. 통에 받던 물을 끄고 갔더니 얼굴은 팥죽색이 되어 넘어가려하고.. 호고동. 미안해를 연발하며 안았는데 억울

자상한 오빠 [내부링크]

올해 설날당일, 임신을 확인하고 시환이가 알게되었을 때, 울 아들은 정말정말 싫어했다. 내 뱃속에 다른 생명체가 자리잡았다는 것을. 이유는 단순했다. 자기 장난감을 뺏을까봐....ㅋㅋㅋ 그리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나눠야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 듯했다. 임신내내 반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는 약해졌다. 그래서 태명도 지어주고, 여동생인것을 알았을 땐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기 로봇들을 가져가진 않을거라며. 출산시점이 다가올 즈음, 남편과 나는 태어날 아기 이름을 생각하고 있었다. 시환이에게도 물어봤고 아들은 생각날 때 마다 하나씩 툭툭 던졌다. 딸램이 태어난 후, 우린 시환이가 얘기한 이름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예나를 선택해 한자를 붙였다. 그리고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온 날부터 시환이는 동생을 보더니 그렇게 예뻐한다. 요즘은 내말을 따라해 동생에게한다. 예나찡 예나찡, 배고파요? 맘마먹고싶었쪄요, 그랬쪄요~ 하면서 ...ㅋㅋㅋㅋㅋ 오구오구 내새끼 며칠

절실한 커피한잔 [내부링크]

낮잠자다 깨 잠투정인 아이 유모차에 실어 봄봄에서 디카페인 라떼 한잔 테이크 아웃.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완모 필수품 - 유축기 대여 후기 by 러블리 베이비 [내부링크]

둘째를 낳기전부터 완모를 할 생각이었지만, 조리원에서 수독꼭지 틀듯 나오는 모유 때문에 사실 단유하고 분유로 갈아탈까 잠시 고민했었다. 젖몸살이 너무 걱정됐기에, 원래 아는 맛이 더 생각나는 법이고, 아는 고통이 되려 더 무서운 법이거늘.. 일단 백일까지는 먹여보자는 생각에 조리원 퇴소 직전 유축기를 부랴부랴 대여했다. 당근으로 중고를 살까 알아봤는데 검색해보니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러블리 베이비에서 대여했다. 그곳에서 대여한 이유는, 첫째, 조리원과 동일모델 둘째, 다양한 옵션 ; 호환되는 젖병도 다양했고, 구성도 내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셋째, 빠른 배송 ;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한다는 것. 이거 별 다섯개 , 밑줄 쫙 넷째, 합리적 가격 & 연장 가능 다섯째, 매우 간편한 반납과 연장 조리원 퇴소 이틀전에 결제했는데 바로 다음날 도착. 배송도 엄청꼼꼼하다. 물건이 충격받지 않게 4면에 모두 충격 방지용 쿠션(?)이 들어있었고, 유축기 본체도 새것같은 컨디션. 이거

2022년 톺아보기 [내부링크]

어디에 있거나 시간은 간다. 시간의 흐름은 상대적인건데도 지금 나의 시간은 집에만 있어도 빠름빠름빠름 ~~째깍째깍 잘도 간다. 24시간 내가 필요한 아이와 지금 이시간이 귀하고 소중하지만 하고싶은것들이 있어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이젠 지금 할 수 없는 것에 미련을 갖기보단 현재 내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귀하게 여겨야함을 안다. 장난꾸러기 아들이 장난치다 12월 달력을 반을 찢어놓은 느낌같은 시간이 남아있다. 돌이켜보면 나에게 올 한해의 이슈는 "봉쇄와 임신"이었다. 1월~3월 : 글쓰기 수업을 시작해 나름 글을 열심히 써보려고 했다. 당시 목표는 매일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 하는 것. 글을 쓰려면 잘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하지 못했는데, 그런 부담감을 좀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많이 읽는다고, 쓸수록 글쓰기 실력이 반드시 정비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읽지않거나 쓰지 않으면 늘 수 없다는것은 확실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읽음의 인풋이 많이 부족한 듯 싶다. 매주

좋은글귀 (feat. 를 보며 든 생각) [내부링크]

단톡방에서 한 분이 올리신 좋은 글귀, 사진첩에서 지우고자 블로그에 올린다. 올리면 또 계속 보게되니, 곱씹을 수 있어 좋다. 몸에 좋은 음식 여러번 씹어 천천히 음미하며 막듯, 좋은 문구도 여러번 계속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실천하는 삶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길. 폰으로 티비로 엄청난 정보들에 허덕이며 지내는데 정리하지 않으면 그냥 흘려버리는 것. 지나가는 것 중에 하나. 보고 생각할 것은 그날 그날 정리해서 체화하자. 내년엔 이런 습관을 들이는 것을 우선순위로 해보자. #좋은문구 #좋은글귀 #마음과머리에새기기

.. [내부링크]

지금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만만한 시환이에게 가는게 많은것 같다. 이제 만 한달을 채운 신생아는 밤낮으로 운다. (그래도 고마운건 밤에는 2-3번만 깬다. ) 민감한 등센서를 달고있다. 물론 엄청 예민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또 다른사람들의 말처럼 둘째라고 발로 키우진 않는다. 어쨋거나, 지친심신을 당분간 달랠길이 없는데,(지금은 산후도우미가 오고계시는데도 이렇다) 이런마음들이 시환이한테 흘러간다. 숙제를 주말 내내 안하려고 하고, 식사 후 바로 간식을 먹으려고 할 때, 버릇없이 굴 때. 좋게 타이르려고 하지만, 지쳐버리면 소리가 버럭버럭. 애가 내 눈치를 보는게 보인다. 하. 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가장 작고 약한 존재한테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된다. (물론 등치는 이제 곧 나를 맞먹을 기세고, 힘은 나만큼 센 것같지만) 아직 일곱살이고 엄마사랑을 한참 원하는 아이인데, 동생의 출현으로 인해 엄마가 더 그리울 아이인데, 동생을 질투하지 않고 사랑하고

일곱살의 사회화 [내부링크]

미운 일곱살 아닌, 미치게하는 일곱살이라던가...? 듣고선 그래, 그거야!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일곱상을 형용하는 수식어가 있었는데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암튼 저런 느낌이었다. 우리아들은 벌써 일곱살, 유치원에서 가장 큰 형님 반, 의젓한 오빠, 예비 초등생이다. 시환이의 넘치는 에너지와 살들로 인해 주 4회 운동을 하고있다. 월,화,금은 합기도와 복싱, 목요일은 수영. 수영은 상해에서 부터 쭉하던 것이고, 다시 돌아가도 계속 할 운동. 임신과 육아, 각종 나의 일들 그리고 출산으로 인해 운동만 보내놓고 따로 신경써주지 못했는데, 2주전 어느 날 관장님께서 심사승급 신청서를 보내왔다. 노란띠 승급심사를 본다네, 보내놓고도 띠색깔이나 승급에 관해 전혀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고새 많이 배웠나보다. 집에와서 자기가 가장 빨리 노란띠를 따는 것이라며.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귀여운 아들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주 흐뭇해진다. 아들은 10월 마지막 금요일에 승급심사를 보고 노란띠를 당당히

나들이기록 [내부링크]

우리예나 나들이. 호남정에서 식사 후 앞산 케이블카 타러 고고 호남정 진 세트. 나들이 기록

거주지선택의 자유 [내부링크]

남편은 며칠전 상해로 들어갔고, 당일 오후 중국정부서 스무가지의 새로이 교정(?)된 세칙들이 내려왔다. 해외입국자에 대해 기존의 7+3격리에서 5+3으로, 48시간내 두번 pcr검사에서 한번으로. 그곳으로 입국을 앞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두가지. 새로 내려온 방침의 골자는 제로코로나는 유지하되 이전과 같이 일괄적 검사와 봉쇄는 자제하고 융통성있게 하자는거다. 똥을 니 손에 묻히냐 내손에 묻히냐 이 말을 정성스럽게도 써놨다. 징글징글하다. 들어가고 싶지 않지만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니 마음을 다잡고 그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걸 하지고 생각한다. 하지만 참말로 싫다. 어디서 살 것인가. 단순히 주거지만 바꾸는게 아니라 학교, 회사, 친구, 만나는 사람, 생활패턴&환경 포함한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고, 삶의 모습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니 쉽지않다. 더군다나 두 아이들. 특히 곧 초등입학을 앞둔 아들의 학교, 교육문제 등. 사실 나는 생계를 제외한 모든 것은 바꾸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노래로 위로받는 밤 [내부링크]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몇번 듣던 노래.. 몇 번 듣다보니 흥얼거리고 있다. 문득 이노래 좋다. 뭐지...?하고 보니 이게 바로 그렇게 유명한 잔나비였구나.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나는 읽기쉬운 마음이야, 당신도 스윽 훑고 가셔요. 달랠 길 없는 외로운 마음있지. 머물다 가셔요 내게 긴 여운을 남겨줘요 사랑을 사랑을 해줘요 할수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새하얀 빛으로 그댈 비춰줄게요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우리둘만의 비밀을 새겨요. 추억할 그 밤위에 갈피를 꽂고선 남몰래 펼쳐보아요. 나의 자라나는 마음을 못본채 꺾을 수 없네 언젠가 또 그날이 온대도 우리 서둘러 뒤돌지 말아요. 마주보던 그대로 뒷걸음치면서 서로의 안녕을 보아요. 가사도 구절구절 좋다. 마음이 아릿아릿하다. 읽기쉬운 내 마음은 누가 읽어주나. 달랠길 없는 외로운 마음은 어디에 넋두리 해야하나. 오늘 오후에 도착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잠투정을 해대는 신생아를 달래며 들어본다. 오늘밤은 이 노래가 내 마음을 다독여준

노래로 이어진 생각 [내부링크]

오늘아침부터 다시 내가 등원을 시키기로 했다. 둘째를 낳은 후 이모가 등원해줬는데, 매일아침 이모와 너무 싸워서, 이젠 나도 어느정도 루틴이 집혀서 모두의 평화를 위해 내가 하는 것으로. 유치원은 집 바로 뒤라 실상 편도 5분정도 걸린다. 돌아오는 길도 물론 똑같지만, 오늘은 크게 한바퀴 돌아왔다. 남편이 생일선물로 사 준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어젯밤 들었던 잔나비노래를 무한반복하며 20분가량 걸었던것 같다. 좋다 좋아. 어제 예나를 재운 후 컴컴한 방에서 혼자 유튜브로 잔나비 노래듣고, 영상보고 왜이렇게 좋냐며, 혼자 맘속으로 호들갑. 이런가수를, 이런 노래를 왜 이제 알게된 것이냐며, 그래도 이 때 알게되어 다행이다. 위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노래를 들으며 거닐자니 나무에 간신히 매달려있던 잎이 바람에 따라 왔다갔다 하더니 아무데나 스윽 떨어진다. 나뭇잎이 길에 떨어지면 휩쓸리다 이 발 저 발에 밟히다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흙위로 떨어졌다면 거름이 되었을거고, 새들이

요즘 [내부링크]

하루하루가 잘도간다. 시간 사이사이는 촘촘하기도 느슨해지기도. 아이둘을 케어하는 것이란, 생각보다 훨씬 고난도인듯. 그래도 지금은 엄마, 아빠, 동생이 첫째 등하원이나 픽업 그리고 자잘한 심부름거리들을 도와주시고, 잠깐 마트에 갈 때 둘째를 봐주시니 이런 사소한 것들이 많으니 그나마 괜찮은 편일거다. 다시 상해로 가면 낮시간 동안은 혼자 다해야한다.ㅠㅠ 어제는 내생일이기도 했고, 예나 50일 이기도 했다. 생일은 감흥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하루 중 하나였고, 50일도 사진찍고 난리였지만 이번엔 그냥 루틴한 일과들을 쳐내기에만 급급. ㅎ 그래도 바쁘다. 그 바쁜것들의 9할은 집에서 이뤄진다. 아직 아기는 밤에 2-3번 수유를 해야하고, 잠들때까진 안아줘야하고, 잠든것 같아 눕히면 1-20분 이내로 깨서 끙끙대거나 울어댄다. 그래도 살만하다. 아이를 안고 왠만하면 서진 않는다. 지난주까진 울면 안아서 일어나 둥가둥가 했는데, 그러다 나는 다시 좌골신경통의 공포와 마주했기

50일 촬열 [내부링크]

우리 딸래미 50일촬영 60일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촬영 컨셉1 꽃밭 속 꽃 컨셉2 아기호랑이 컨셉3 크리스마스 요정 아구 귀여워랑 내새꾸 남매컷. 가족컷 이제 100일의 기적을 기다려본다 하

조리원 이틀차, 모자동실 [내부링크]

조리원 모자동실시간.. 오늘 첨으로 젖물려봄.. 조그마한 녀석이 아주 야무딱지게 엄마 젖을 빤다. 근데 문제는 비었다는 것 ㅠ ㅋ 얼굴이 굉장히 붉다. 황달기도 좀 있단다. 신생아실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왕절개로 태어났는지 머리통이 빚어놓은듯 다들 동글동글하다. 우리 룰루만 두상이 약간 길고 비대칭이다 ㅠ 시간지나면 돌아오겠지.. 오늘의 마지막수유콜은 19:30 30분정도 아기보고 방으로... 이시간 이후로는 쉬겠다고 말씀드리고 와서 간식먹고 좌욕하고 아들과 통화하고... 유축하고 자야겠다.

너무예쁜 내 아가 [내부링크]

오늘은 오빠없이 나혼자 밤에 모자동실하려 데려왔다. 데려와서 시환이도 보여주려 영상통화도하고... 어젯밤부터 갑자기 젖이 확돈다. 둘째는 뭐든 발동이 한번 걸리면 너무 순식간에 진행되는듯. 젖도 이렇게 갑자기, 이렇게 많이 돌 줄 몰랐다. 젖몸살 올기세 ㅠㅠ 근데 문제는 우리 아기, 작아서 그런지 젖을 빠는게 힘들어 엄마 젖을 조금먹고 지쳐 잠든다 ㅠㅠ 그리고 다시는 안빨려한다. 반면 젖병은 잘빤다ㅠㅠ 젖병보다 엄마찌찌를 빠는게 몇배의 힘이 더 필요하다고 하네 ㅠㅠㅠ 우리 아가를 다시 신생아실로 데려다주려는데 너무 예뻐서 계속 품에 안고만 있고싶었다. 데리고 나왔다 두번이나 다시 방에 들어갔다 ㅋ 오분이라도 더. 품에 안고있고싶어서. 너무예쁜 내아가.

젖소의 삶이란... [내부링크]

나는 요 며칠 젖소가 되어버렸다. 젖이 너무 많이 나온다. 갑자기 젖이 돌기 시작하더니 처음에 제대로 못빼줘 그런지 두쪽다 딱딱해졌다. 다행히 병원내에 가슴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어제 가서 한번 쭉 다 뺐다. 그런데 완벽히 다 빼진 못한것 같다. 왼쪽은 말랑말랑해졌는데, 오른쪽은 여전히 한쪽 부분이 그전보단 나아졌지만 작은 돌멩이가 들어있는 것 같다. 아기낳고 하루 반쯤 바닥도 제대로 다 못채운 젖양은, 일주일도 안된사이에 한번 유축에 130미리를 채운다. ㅠㅠㅠ 40,50,90,130 몇번의 유축으로 이렇게 양이 늘어날 수 가 있나... 요즘 조리원에서의 루틴은, 아기에게 직수하고, 방에와서 가슴을 아이스팩으로 찜질하고, 좀 시간지나면 유축하고, 다시 수유콜이 오면 수유하러가고, 그렇게 세시간마다 직수 또는 유축, 그 사이엔 얼음찜질. 그러고나면 다시 또 가슴이 차오른다.. 땡땡하게 붓는다... 왜이렇게 젖이 차는건지..!!! 그렇게하고 중간중간 좌욕과 식사, 간식, 티비, 빨래,

조리원 산모들이 나라잃은 표정인 이유 [내부링크]

조리원에 들어온지도 일주일이 되었다. 일주일 더있으면 퇴소다. 첫째때 조리원 들어왔을때랑 달리 너무 지루하다. 사실 몸의 회복속도도 예전보다 더디고, 또 입소 후 다른 산모들과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시환이때는 코로나가 아니라 그랬는지 수유콜도 더 자주받았었고, 수유텀이 비슷한 산모들끼리 수유실에서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었고, 식당에서도 칸막이가 쳐져있지않아 끼니때마다 깔깔깔 대며 담소를 나누었다. 그렇게 친해진 몇몇 언니들과 나와서까지 카톡을 주고 받고 시환이 8개월쯤까지 계속 만나고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그후론 내가 상해에서 잘 나오지 않으면서 내가 단톡을 나오긴했다. 암튼 지금은 남편이 오면 남편 그리고 신생아실 선생님들과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중. 어쨌든, 이번에 조리원 처음 들어왔던 날 식당에서 본 산모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좋지않았다. 대부분 출산 일주일 내외의 산모들이라,(제왕이 대부분이라 거의 일주일정도 된 산모들) 컨디션이 안좋아 안색이 안좋은 것도 있지만 표정들이

기록적인 날들 [내부링크]

신기하게도, 기록적이게도, 요즘 정말 입맛이 없다.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 밥시간이 와도 마음이 콩콩 뛰지 않는다. 누가 해주는거나 혹은 식사약속이면 그 시간만을 대단할만치는 아니더라도 기다리고 기대했던 나인데, 요 며칠은 신기하리만큼 밥시간도, 간식시간도 즐겁지가 않다. 또 그시간인가,?? 이런생각.. 오늘은 조리원 들어와 처음으로 밥을 1/3이상 남겼다. 출산직후 허기가 너무 져 오빠가 사온 김밥과 편의점 빵을 와구와구 해치웠는데. 저녁부턴 병원에서 밥이 나와 미역국 한 대접도 다 클리어 했는데, 조리원들어와서도 처음 며칠간은 끼니때마다 밥과 반찬 모두 클리어하고, 속으로 왜이렇게 조금주는거야!! 라고 외쳤는데.. 며칠전부터 모유수유를 위해 꾸역꾸역 먹는다는 표현이 맞을거다. 안그래도 어지러운데, 밥까지 안먹으면 핑 돌지 싶다. 나도 입맛이 없을때가 있구나. 입맛도 없고, 젖소처럼 수유와 유축을 하다보니 몸무게도 계속 빠진다. 지금 한 출산 직전보다 7kg정도 빠진듯 하다.

투자의 원칙 [내부링크]

하하, 둘째를 낳으니, 아이를 낳으니 이래저래 돈 쓸데가 많아진다. 병원비, 조리원비, 산후도우미비용, 각종 용품비용 등등... 투자에 대한 방향이 세워진다. 그동안 책에서 봤던 것들, 그리고 강의등에서 들었던 것들, 겪어보니 제대로 와닿는다. 왜 몸소 겪기전에 깨달을 순 없는 걸까. ㅋ 내가 몸소 겪고 체득한 투자의 원칙들. 1.) 상승장에 덤비지 말 것. -> 상승장엔 현금화 해 놓을 것. => 하락장이 기회임을 알 것. -> 하락장은 매수/투자의 기회. 상승장은 수익실현의 기회 2.) 절대 비싸게 사지 말 것. 원하는 가격이 올 때 까지 기다릴 것. => 결국엔 더 좋은 가격 혹은 매물이 나오기 마련. => 조급, 조바심 금물! 3.) 급락은 급등을, 급등은 급락이 수반됨을 기억할 것. 4.) 약달러 시기에 달러 매수. 1,000~1,200원 사이. 강달러 시기에 달러 매도 . 1,300~1,500원 사이. 지금 당장할 것은, 주식은 손절할 것 골라내기, 부동산은 대출상환. #

조리원 퇴소 [내부링크]

드디어, 내일 조리원 퇴소! 두둥 !! 하악.. 출산기도 아직 못썼는데잉.. 조리원있는 동안 왜이렇게 늘어지고 뭐든 하기싫은지 ㅋㅋ 내일 우리 공주님 데리고 집에가는구낭. 오늘로써 태어난지 15일, 3,150g에 태어나 3,710g 으로 커서 집에간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것 같다. 맘마먹을때도, 잘 때도 어찌나 용을 쓰는지, 크려고 그런거란다. 폭풍성장하려고. 시환이 키울때도 이렇게 용을 썼었나 싶을정도로, 조리원에서 본 것만해도 우리 공주님은 용을 참 많이쓴다. 벌써부터도 시환이랑 다른것들이 많다. 시환이는 태어난 다음부터 젖을 물리면 그냥 빈 젖에도 막 빨아댔는데, 자면서도 젖을 먹었는데, 먹는거면 놓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공주님은 먹다가도 잠이오면 그냥 자버린다. 잠들면 다시 물려도 내뱉고 안먹는다. 그리고 시환이보다 잘 게워내는 것 같다. ㅎㅎ 그리고 귀엽당. 울아들도 넘 귀여웠지만, 딸래미는 딸래미대로 다르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 부부에게 시환이만큼 예쁜애가

조리원 퇴소 후 일주일 [내부링크]

조리원퇴소하고 집에서 일주일 생활 시환이가 너무 반겨줬다. 너무 예뻐해주고 좋아해주는 오빠시환. 의외야!!

원더윅스인가..? [내부링크]

D+27. 우리 예나 태어난지 27일째, 곧 한달이 다 되어가네. 그동안은 그래도 잘자고 잘먹고 했는데, 어제부터 아이가 심상찮다.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잠투정이 엄청 심해졌다. 예전엔 안고 잠들어 내려놓으면서 몇번 토닥토닥해주면 이내 잠이 들었고, 잠이 한 번 깊게 들면 왠만한 소리에도 깨지않았거늘, 어제는 조그마한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며 깨고, 원래도 심했던 용쓰기는 더더욱이 한다. 잠도 잘들지 않고, 깊이 자지도 않는다. 아이의 머리속에서 뭔가 폭풍전야가 이는듯하다. 크려고 그러는가보다. 성장하려고 에너지를 엄청 쓰는듯 하다. 그간 눈의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았다면 요 이틀은 사물을 보는 눈이 다르다. 한참을 쳐다보고, 주위가 궁금한지 두리번 두리번 돌아본다. 아이가 크는만큼 엄마는 녹초가 되는건 어쩔수 없는듯. ㅠ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들래미가 동생이 찡찡대고 보채서 자기를 봐주지 못 하는것에 대해 큰 불만없이 잘 기다려주고, 이해해준다. 물론 속은 좀 상할 수

예방접종의 날 [내부링크]

D+29. 우리 딸 오늘 예방접종 맞는 날. bcg와 b형간염 2차,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 예나는 아침에 젖을 먹고 도우미 관리사님 품에 안겨 잠이 들어있었고, 내가 준비를 마친 후 아기띠로 안았다. 동네 소아과에 갈 동안 푹 잤다. 오늘 몸무게 4.6kg, 키 52.5cm, 두위 37cm! 울 딸래미 참 잘크고있는 듯. 내 젖 참젖? ㅋㅋㅋㅋ 대망의 접종, 두방, 비형간염은 허벅지에 주사 넣고 끝이어서 울음도 짧았는데, bcg는 아주 짧은 바늘을 살에 넣어 포를 떠야한다네. 그래서인지 울음이 길었다.ㅠㅠ 맞고나서 서러웠는지 계속 울길래 수유실에서 잠시 모유수유. 예나 집에 온 이후로 첫 외출이라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난리람..ㅋ 엄마가 드라이브 하고 가재서 청도가서 소고기 왕창 사서 집에 돌아왔다. 가을에 단풍구경은 못갔지만, 오가는 길위에 펼쳐진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울긋불긋하기도, 황금빛을 띄기도, 또 감나무엔 아주 탐스럽게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이렇게 풍성하게

적당히, 그 어렵고도 애매한 [내부링크]

윤슬작가님이 올리신 글을 아침에 보았다. 우리모두는 타인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사이사이에 '적당히'가 필요한 이야기. 나에게 지금 정말 절실한게 '적당히'이다. 현재 우리집에 살고 있지 않아, 한국에 있는동안 친정살이중인데, 친정가족끼리는 이 '적당히'가 지켜지지 않는다. 특히 엄마와 나 사이. 동생과도 그런경우가 있지만 우선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늦게 퇴근하니 부대끼는 시간이 적어 그나마 덜하다. 하지만 엄마랑은 집에서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래저래 부딪칠일이 많다. 더군다나 나와 엄마의 성향자체가 맞질 않는다. 엄마는 하나하나 모든일에 다 본인이 컨트럴하고 싶어하시고, 나는 그렇게 통제받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며, 더군다나 그런소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들어 지지 않는 성격이다. 그러니 우리는 자주 부딪친다. 적당히 서로 각자의 생활방식이나 생각을 인정, 인정 아니더라도 그러려니 하면 되는데 안된다. 내 집이 아닌 나는 이럴때면 어쩔 수 없이 쪼그라들고, 뱃속에 하나, 큰

열반스쿨 기초반 3주차 강의 후기 [내부링크]

어느덧 3주차 강의까지 듣게되었다. 3주차인데 3개월차 같은 강의와 과제량. 많긴하다.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강의를 들을수록, 과제를 할 수록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아주 심플하게 정리되는 것 같다. 저환수원리. 저평가/ 환금성/ 수익성/ 원금보전/ 리스크.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이렇게 간결하게 정리되는데, 이 포인트를 꿰뚫어 정확히 바라보고 편견과 나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의 개입없이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 안목을 기르는게 관건인 듯 하다. 이런 통찰력과 투자금이 있다면 지금같은 하락장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동산도 주식도 어찌보면 투자라는 큰 틀에서 대가들의 결은 같은 듯 하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나같은 사람에게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는 알지만, 그것또한 공부하다 보면 극복될 것 같다. 2016년 초 서울 집 매도 후 그 해 가을 대구에 입지가 그닥 좋지 않은 곳의 원룸을 매수한 것. 복기해보면 이것은 저환수원리가 전혀 지켜지지 않

디데이 2주, [내부링크]

나는 나대로, 오빠는 오빠대로 바쁜 요즘이다. 이제 언제 애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의 주수가 되었고, 자꾸 아랫배는 사르르 아파오며, 자주 뭉치며, 앉았다 일어날 때, 혹은 속옷을 갈아입을때 다리가 찢어질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남편은 한국에 나온이상 영업하느라 정신없다. 2년 반동안 출장을 나오지 못했으니, 만나야할 사람도 많다. 인간적인 도리를 하는 가족 친구제외하고선 말이다. 매일이 술이다. 점심미팅도 점심먹으며 반주, 저녁은 저녁먹으며 술술술. 위에 혹(?)이 있는 것도 걱정이고, 저러다 진통왔는데 취해서 연락안되는 것도 걱정, 또 다시 저러다 공황이 올까봐도 걱정. 시환이 태어나고 일주일 즈음, 그때도 남편은 한국 출장일정으로 다녔는데 매일 영업하고 접대하며, 술마시는 날들의 연속이었고, 마침 부산출장갔다 대구로 오는 기차안에서 공황이 와서 정말 놀랐던 경험이 있다. 내가 몸이 힘드니 우리 시환이한텐 잘 신경을 못써주는 것 같은 요즘이다. 얼마전 저녁엔 나랑 침대서 뒹

열반스쿨 4주차 강의후기 [내부링크]

이번 4주차 강의는 아파트 매매과정에서의 디테일한 부분과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불안요소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세밀하게 다뤘다. 양파링님이 강의시간에 언급하신 좋은아파트 고르는 방법은 임장을 많이 하지 않았더라도, (물론 모든 투자에 있어서 많은 비교대상을 가질 수 있는 임장은 기본이겠지만) 그 단지내에서 만큼 가장 좋은 물건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되었다. 단지내 같은 평형이라도 방의 갯수가 다를수 있고, 한 면으로 창문이 몇개 나있는지에 따라 (판상형이냐 타워형이냐)도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사이드보다는 중간이 좋고, 또 한 단지내에 단일평형만 있는 것 보다 여러평형이 함께 있는게 추후 상승장에서 더 오를 수있다는 것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작은평형대와 큰 평형대의 가격이 겹쳐지거나 거의 같아지는 순간이 있다는 것, 그럴 때 큰 평형을 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 무언가 보물상자를 발견한 느낌이다. 부동산 보는 것을 좋아해 종종 돌아다니면서도, 그리고

우리 곧 만나..?! [내부링크]

일요일 밤 부터 아주 불규칙적으로 배가 아팠다 괜찮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오늘로 38주 6일이고, 내일이면 39주, 일주일 후가 예정일인데, 자꾸 느낌이 불안불안(?)하다. 아랫배가 생리통처럼 싸르르 아프기도 했다가, 걸을때 밑으로 뭔가 왈칵 쏟아질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가 허리도 아팠다가 배는 수시로 뭉치고, 자궁수축이 자주 오는 듯하다. 막달들어선 1주에 한번씩 외래를 가는데, 원래 오늘 내진도 하기로 되어있었다. 선생님께선 초음파로 보시고, 내 얘기도 들으시더니 오늘 내진할 필요없겠다며, 예정일까지 안갈것 같다고 하셨다. 곧 나올것 같다고. ㅋ 심지어 초음파 젤을 바를때도 배가 딱딱해졌다. 그게 오늘이 될수도 있고, 뭐 이러다가 일주일가는 사람도 있긴한데, 암튼 곧 나올것 같다고 하셨다. 아이가 평균이고 첫째때보다 작으니 굳이 내진도 안하시고, 예정일까지 안나와도 유도도 잡지 않으셨다. 지금 대략 3kg정도되고, 태어날때 3~3.1kg정도 예상하신다며, 보통은 둘째가 첫째보다

열반스쿨 기초 5주차 강의후기 [내부링크]

이번 5주차 강의는 세금과 행복한 투자자에 관한 강의였다. 부동산 투자 및 재테크에 있어서 가장 무지하고 막연하게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세금이다. 취득세, 보유세(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임대소득세 등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기존에도 세금의 종류에 대해선 알았지만 과세되는 디테일한 내용는 처음접해 어려운 감이 꽤 있었다. 너바나님은 굉장히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보다 훨씬 적은 종부세를 납부하신것에 정말 충격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아는 내 기준의 부자지인은 너바나님보다 많이 적은 규모의 자산이었지만 내는 종부세는 더 많은것으로 알고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세금을 정기적으로 그리고 다각도적인 방향에서 팔로업을 해야 절세를 통해 수익률상승을 가져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정부를 공동투자자라 지칭하셨는데, 이 공동투자자가 지향하는 방향과 생각을 읽을 줄 아는 투자자가 되도록 신문기사나 경제정책등을 통해 캐치업 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것같다

이리온 우리아가 [내부링크]

가진통만 2주째, 어제 외래진료시애 내진하니 자궁문은 25%열렸단다. 선생님이 언제쯤 나왔으면 좋겠어요 물으신다. 나는 이젠 좀 빨리나왔으면 좋겠어요 답했다. 2주동안 오늘밤엔 나오겠다 한 것만 벌써 몇번째. 내일이 예정일이니 그럼 내일 유도를 하자고 하신다. 별생각없이 네 하고, 아침 7시 입원예약을 하고 왔다. 유도분만보다 자연진통이 밤에라도 오길 바랬건만, 한번 배가 쎄게 아파 깬거 빼곤 또 꿀잠자고 일어난 오늘 아침. 7:10경 병원에 도착해 원무과에서 수속을 밟고 분만실로 올라와 내진하니 어제보다 자궁이 5%더 열렸다. 3센티가 이미 열린상황이라 바로 제모와 관장. 예전엔 내진, 제모, 관장 이런 굴욕과정들이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번엔 훨씬 수월하고 조금 민망할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닌듯. 이래서 경력직이 선호받나봐 ㅋㅋ 관장 후 바로 가족분만실로 들어와 수액을 꽂고, 한 20여분 있다가 촉진제도 꽂았다. 촉진제를 쓴지 한시간이 좀 넘었는데 아직 진통이 진행되진 않는다. 배뭉

룰루 세상 빛을 보다 [내부링크]

진통걸리고 20분만에 분만!!! 울 딸래미 세상에 나오느라 고생했어. 자세한 출산기는 다음에....

우리 룰루 세상과 하이파이브한지 3일차 [내부링크]

신생아를 낳고 나도 신생아가 된듯.... 먹고 싸고 자고... 오늘 조리원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