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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아버지는 지킨다! 그것이 존재 이유다,,, 아바타-물의 길에서 건진 명대사 [내부링크]

‘아바타-물의 길’을 봤다. 아이맥스관에서 3D로!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 movie.naver.com 두 말하면 잔소리, 아바타는 무조건 이렇게 봐야 한다. 현재에는 존재할 수 없는, 외계인 수준의 기술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바타의 촬영기술이나 시각효과 기술은 현재 기술로선 감당이 불감당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13년 만에 찾아온 이 축복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험했다. 나 또한 어제 봤으니 그러하다. 192분 동안 캐머런의 외계급 기술에 흠뻑 빠져 황홀하다 못해 몽롱한 상태로 취해버렸다. 그대 입술 처음 느껴본 그 황홀한 순간처럼...... 영화의 서사구조는 단순하다. 지구인 제이크가 외계 행성 판도라의 나비부족인 네이티리와 결혼했다. 아들딸 낳아 기르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제이크의 삶의 터전에 지구인이 침공하였다.

[공연] 뮤지컬 삼총사,,, 우리는 하나다 [내부링크]

뮤지컬 삼총사 네이버 예약 :: 뮤지컬 〈삼총사〉 BEST OF BEST! 멈추지 않는 흥행,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레전드! 뮤지컬 <삼총사> 17세기 파리, 위대한 전설이 시작된다! 최고의 이야기꾼! 세대와 국경을 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걸작 <삼총사>가 무대 위에 펼쳐지다!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의 우정과 모험! 낭만적인 17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한 아름답고 웅장한 무대와 아크로바틱, 검술 등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 시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오... booking.naver.com 뮤지컬 <삼총사>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걸작 소설 <삼총사>를 원작으로 하였는데, 이 <삼총사>는 흥미진진한 탐정류의 소설이라 초딩 때 3학년 담임 선생님은 걸핏하면 <삼총사> 이야기로 수업 중 주의 산만한 우리들을 주목시켰다. 덕분에 방과 후엔 만날 나

[청남대] 연촌 염소탕,,, 문의마을에 가서 깨닫다 [내부링크]

청남대 연촌 염소탕 청남대에서 13km에 위치한 연촌 염소탕은 청남대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들러 느긋하게 식사를 하면 좋은 곳이다. 청남대 입구 교통상황이 원활하면 20분이면 충분하다. 구경하느라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였으면 이곳에서 하면 된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으리라. 방문자 리뷰 316 리뷰 쓰기 "음식이 맛있어요"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158 "재료가 신선해요"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56 "친절해요"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56 "주차하기 편해요"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36 "매장이 넓어요"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26 연촌염소탕문의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6 · 블로그리뷰 18 naver.me 한적한 시골동네라 그런지 주차장 하나는 넓직막한 마당에다 시원스레 조성해 놓았다. 앞마당만큼이나 메뉴 역시 시원스럽다. 갈비나 배받이 같은 특수부위의 수육을 원하시면 미리 하루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면 좋지만, 그게 생각대로 잘 안되는 게

[영화 감상] 한산:용의 출현,,,단 한 척의 배도 바다에 띄우지 말라(feat. VFX 시각특수효과) [내부링크]

한산:용의 출현 대한민국 해상 VFX 역사를 바꿀 새로운 도전! 음력으로 환산하면 오늘이 바로 7월 8일! 그러니까 430년 전 오늘, 1592년 여름 한산도 앞바다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이건 만고불변의 역사적 팩트! 유능하고 실력있는 블로거들이 이미 <한산:용의 출현>(이하 ‘한산’이라 칭함)에 대해 많은 포스팅을 해 온지라 더 이상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영화 기술적 측면에서 한산대첩 이상의 놀랄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각특수효과에 대해선 잠깐 언급하고 싶다. 컴퓨터그래픽이라고 하는 C.G에 대해선 어느 정도 호기심이 있어 대강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상위개념이라 할 수 있는 ‘VFX’라는 시각특수효과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알게된 마법의 내용이었다. VFX(Visual FX)란, 존재할 수 없는 영상이나 촬영 불가능한 장면 또는 실물 사용에 장애가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이용되는 기법과 영상물을 통틀어 말한다. 컴퓨터를

야매 요리,,, 마파두부 덮밥, 널 보면 하트가 튀어나와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요리 초보인 블로그씨는 내 맘대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게 좋아요! 나만의 야매 요리 레시피를 영상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검증받지 않은, 오로지 나만이 검증한, 내 맘대로 요리의 최애는 마파두부 덮밥! 냉장고에 두부가 있어요. 돼지고기도 있어요. 그렇다면 1초도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야매로 해먹는 나의 필살기, 그건 바로 마파두부 덮밥! 고고간미마 된설참 뭐지? 이건 뭐, 7언율시의 한시 짓기도 아니고. 하하, 별게 아니올시다. 마파두부 덮밥의 레시피입니다. 고춧가루 1숟갈 고추장 1숟갈 간장 1숟갈 미림(맛술) 1숟갈 다진 마늘 1숟갈 된장 1숟갈 설탕 1숟갈 참기름 1숟갈 이상의 양념을 골고루 섞어 줍니다. 고기를 잘게 다집니다. 다짐육이 있으면 좋지요. 집에 있는 야채를 꺼내 양파 썰고, 대파 썰어서 식용유와 함께 볼에 넣어 볶다가, 고기도 넣어 볶습니다. 곧이어 준비한 양념을 물 1컵과 같이 붓고는 끓입니다. 두부도 넣어 줍니다. 물 2숟갈에 전분

[남양주] 꽃게옥 북한강점,,, 게장의 참맛을 보았다 [내부링크]

꽃게옥 북한강점에서 이 가을, 게장의 진미를 보았다. 꽃게옥 북한강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541 · 블로그리뷰 265 naver.me 간장게장 맛집 ‘꽃게옥’은 밖에서 보면, 외관에서 풍기는 럭셔리한 느낌이 한눈에도 꽤나 비싼 음식점으로 보인다. 잠시 망설였지만 음식평에 대한 후기가 만족스러웠다. 하여 들어갔더니, 마침 1층엔 애견을 동반하여 식사를 하는 가족이 보인다. 혹시 모를 알레르기를 피해 한쪽 창가로 가서 앉았다. 종업원이 와서 말한다. “2층으로 가시면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고~뢔요?” 하고 올라갔다. 과연 넓고 채광이 좋은 창가 자리가 비어 있다. 산도 보이고 강도 보인다. 스마일의 ‘폴콘 북한강’ 카페도 보이고, ‘스타벅스 북한강R점’도 보인다. 서해바다의 꽃게는 맛있다고 한다. 이 집은 연평도산 꽃게를 사용한다. 알배기 정식 2인 + 부들담백 수비드 수육으로 구성된 ‘꽃게옥 B 세트’ 메뉴에다 ‘고등어구이’도 함께 주문했다. 메뉴 설명란에는

[청주] 청남대,,, 구스타프 클림트와 함께한 레플리카 전시회 [내부링크]

청남대 남쪽에 있는 청와대가 이 가을, 계절의 중심에 서있다. 청남대 : 네이버 방문자리뷰 2,832 · 블로그리뷰 4,176 naver.me 청남대는 대청호 뷰를 즐기는 숲 둘레길과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인스타 성지로 소문이 나 있다. 하여 젊은 사람들한테도 매력적인 곳이니 부모님을 모시고 갈 만하다고 한다. 청남대, 이런 점이 좋았어요! 1,242명 참여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 711 "뷰가 좋아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617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437 "볼거리가 많아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313 "주차하기 편해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310 "사진이 잘 나와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282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67 "방문객이 많아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46 "가격이 합리적이에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34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요" 이 키워드를 선택한 인원32 "먹거리

[인사동] 오얏카츠,,, 조계사 앞, 돈카츠의 뉴월드 오얏카츠 [내부링크]

인사동 오얏카츠 인사동에서 조계사로 오다 보면 그 입구에 '오얏카츠'라는 돈카츠의 뉴월드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이건 돈까스가 아니고, 돈카츠임이 분명하다. 불경스럽게도 부처님 안전에서 돼지고기 육식의 뉴월드를 경험해 버렸으니, 이 중생을 어이할꼬? 차원이 다르다는 돈카츠의 맛집, 오얏카츠로 훅 들어가려니, 오얏카츠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면 저절로 사람들이 모인다는 신념으로 시작된 일식카츠 브랜드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최고 품질의 돈카츠를 선사합니다.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최고 품질의 돈가츠를 경험해 보세요. 오얏카츠 안내판 요렇게 자신만만하게 광고를 하신다. 허허, 막 설레고 흥분된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기분에 입안이 떨리고 있다. 조그만 기다려라, 나의 혀여. 오늘 조계사에 들러 부처님도 뵙고 했으니 그야말로 은총을 단단히 입었나 보다. 자, 지금부터 걸신들린 듯 먹어보세. 저 메뉴판에 적혀 있는 설명이 재미있네. '좋은 음식이 있는 곳에 자연스럽게 사람들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가을소풍,,, 제일 좋은 어느 날의 데자뷰 [내부링크]

가을소풍은 언제나 설렌다. 그것도 삐딱선 타던 고삐리 때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풍은 그 설렘이 배가 된다. 지난해, 해변 열차를 타고 갔던 동해안 수학여행! 당시의 흥분이 아직도 가슴 한 편에 남아있는데, 올해 또다시 그들과 더불어 함께하니, 이 글을 쓰는 지금 내 손가락은 제멋에 겨워 자판기를 마구 두드린다. 낭만을 추억하는 수학여행,,,내 비록 새삥은 아니라도 바다솔향길 ‘바우길 5구간’ 트레킹 & 낭만의 바다열차 당일 기차여행[강릉이야기] 학창시절을 추억하... blog.naver.com 소풍지 서오릉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신분당선 타고 3호선 타고, 다시 또 광역버스(9701) 타고 갔지만 발걸음은 그저 룰루랄라 가볍기만 하다. '지금 나와 어디든 가자 지루한 하루 여기까지만 All Stop 작은 가방 운동화 챙겨 자 더 크게 Radio를 높이고~' 서오릉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니 우리의 호퍼 행기 사무국장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 이 소풍을 위해

[양주] 온릉,,, 인왕산 치마바위의 주인공 [내부링크]

온릉(溫陵) 조선 11대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의 능이다.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하고 있다. 파주 마장호수로 가던 길에 우연히 들렀던 곳이다. 온릉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 · 블로그리뷰 135 naver.me 단경왕후 신씨는 비운의 왕비이다. 아버지 신수근은 연산군의 처남이자 당시 좌의정까지 올랐던 권력자이다. 더욱이 중종의 장인이기도 한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도 영의정을 지낸 그야말로 빵빵한 가문이다. 연산의 학정에 등을 돌린 신하들이 반정을 일으켰다. 그는 박원종 등에게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거사는 성공했고 중종은 왕위에 올랐다. 당연히 신수근은 죽임을 당했고, 집안은 풍비박산이 되었다. 뿐만이 아니다. 중종이 진성대군으로 있을 당시 결혼했던 신수근의 딸 신씨는 이제 왕비가 되었지만, 역적의 딸로 몰려 7일 만에 쫓겨나고 말았으니, 당시의 정세를 잘못 파악한 아버지의 실수 때문인가? 가혹한 운명의 장난 때문인가? 결국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폐비의 신분으로

[파주] 마장호수의 출렁다리와 소령원 두부마을 [내부링크]

마장호수의 출렁다리, 그리고 소령원 장단콩 두부마을 양주에 있는 학기 친구한테 갔다. 분당선으로 가다가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하고, 잠실 광역환승버스 승강장에서 G1300번 버스를 탔다. 서울 시내를 빠져나와 의정부를 거쳐 덕현초등 앞에 내리면, 학기부부가 딱 기다리고 있으니 접근성은 굿이다. 반가움의 스킨십을 하고 곧장 대기해 놓은 자동차에 오르면, 그는 네비를 켠다. 하지만 수다를 떨며 달리는 쪽은 네비가 가리키는 방향과는 다른 곳이다. 양주 구경시켜 준다고 이리저리 방향을 튼다. 일영계곡, 허경영의 하늘궁, 장욱진 미술관 등등이 보인다. 허리 디스크 때문에 목적지인 파주의 마장호수에 빨리 갔으면 하는 나의 바람과는 달리 그는 이곳저곳을 설명하기에 바쁘다. 그래도 날 위해서니까 뭐, 좋아요. 좋아. 가는 길에 온릉이라는 중종의 왕비 무덤에 잠시 들러 커피를 마시며 산책로 걸었다. 온릉의 주인공은 왕비 자리에 오른 지 6일 만에 그만 폐위되는 비운의 왕비이다. 아버지가 연산의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 그냥 좋다는 게 아냐 What's after 'LIKE'? [내부링크]

나리농원의 천일홍 축제! 양주는 멀다. 하지만 벗이 그곳에 있어 먼 곳에서 찾아가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꽃들의 축제가 열리는 곳이니 무얼 마다하리오. '지금 나와 양주로 가자 지루한 하루 여기까지만 All Stop~' 양주시에서 운영하는 나리농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꽃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 자연 친화형 힐링 공간이다. 매년 9월경이면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나리농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27 · 블로그리뷰 1,276 naver.me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다. 그러나 햇살은 여전히 따가워 사람들은 그늘을 찾는다.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지만 관중석 가운데는 텅텅 비어 있다. 우리도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폈다. 무대는 안 보이지만 음악은 들려오는 곳이다. 누가 탱고를 추는지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por una cabeza(간발의 차)'가 가을 하늘에 감

스타벅스 광교 SK뷰레이크 41F점,,, 난 몰랐어 내 맘이 이리 다채로운지 [내부링크]

스타벅스 광교 SK뷰레이크 41F점이라! 스타벅스에 가서 진하게 커피나 한잔 때리자. 추석 명절에 기름기 있는 느끼한 음식들을 먹은 직후라 커피가 당긴다. 하여 찾아간 곳이 광교 호수공원에 위치한 '스타벅스 광교SK뷰레이크41F점'이다. 스타벅스 광교SK뷰레이크41F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44 · 블로그리뷰 905 naver.me 99층의 국내 최고층에 위치한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스벅 매장이라고 하니 당근 호기심이 발동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입점한 대만의 타이베이 101보다 위치 고도가 높다고 하니, 해운대 매장은 곧 전 세계 1등이네. 언감생심 거기는 못 가니 국내 2등의 이곳이라도 가보자 해서 왔는데, 하늘의 저 구름이 오늘 커피 맛을 더 부추긴다. 실상 커피 맛이야 해운대 그 맛이나, 타이베이 101 그 맛이나, 우리 동네 스벅 커피 맛이나 그 맛이 그 맛일 텐데도 굳이 사람들이 몰리는 건 분위기가 주는 맛 때문이리라. 여기 광교SK뷰레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뭇사람의 눈길 이끌고 세월처럼 유유하다 [내부링크]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12 · 블로그리뷰 1,382 naver.me 이번엔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이다. 북한강의 자연 풍경을 커피 한 잔 때리면서 감상해 보려고, 우린 자동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이 북한강R점에 왔건만, 역시 강변 쪽 창가에는 자리가 없군. 4층 루프탑에 올라가 보니 확 트인 전망에 가슴이 뻥 뚫린다. 강변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마침 입구 쪽 아래를 내려다보니 자전거족들도 이곳으로 핸들을 틀었다. 저들까지 품어버린 북한강R점이다. 역시나 저 하늘 뭉게구름이 내 마음을 또 부추긴다. 저건 하늘의 빈털터리 꽃 뭇사람의 눈길 이끌고 세월처럼 유유하다 --- --- --- 보면 볼수록 허허한 모습 통틀어 무게 없어 보이니 흰색 빛깔로 상공 수놓네 -천상병의 '구름'에서- 이곳은 리저브바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동네 스벅에서는 맛볼 수 없는, 발리 마운트 바투르라

[20.Blog] 기록이 쌓이면 내 삶이 된다 [내부링크]

내가 내 이야기를 쓰면 이건 자연스레 내 삶의 이야기요, 내 인생의 모습이다. 사소한 일상이든 큰 사건이든 그걸 기록을 하는 순간, 그것은 바로 내 삶이 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벽통음(碧筒飮),,, 여름날 조선 선비들의 풍류 생활 [내부링크]

벽통음(碧筒飮)! 친구야, 들어는 보셨는가? 푸를 벽(碧)에, 대롱 통(筒), 마실 음(飮)이라, 푸른 연잎 줄기로 술을 마시는 거야. 이게 얼마나 운치가 있는 풍류생활이냐 하면,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가 정자에서 술을 마시는데, 우선 연잎 하나를 따는 거야. 아, 물론 연못에서 가장 큰 연잎을 따야겠지. 그리하면 줄기가 절로 따라 오겠지. 거기에 여인의 비녀를 빌려 구멍을 뚫는 거야. 이제 연잎에 술을 부어야 해. 아마 서너 되는 들어갈 거라고 하네. 그러고 나선 연잎을 원추형으로 돌돌 말아. 그리하여 한 손으론 연잎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연잎 줄기를 잡고선 입에 넣으면 대롱을 따라 술이 졸졸졸 흘러내리겠지. 참, 이게 코끼리 코처럼 해서 마시는 술잔이라 이름하여 상비배(象鼻杯)라고 한다나? 술은 역시 술잔맛! 어쨌든 여인의 향내에, 연잎의 향기까지 어우러져 이 세상의 술맛이 아니라는 거야. 어떤 맛이냐고? 푸 하하하하하! 난 모르지. 어때? 한번쯤 시도할 만한 풍류가 아닌가?

돼지고기 쇼가 야끼,,, 나를 보면 눈 깜빡할 시간 조차도 아까울 걸 What's after 'Like'? [내부링크]

돼지고기 쇼가 야끼 돼지고기 쇼가 야끼는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이다. 샤부샤부용 돼지 뒷다리살을 쇼가, 즉 생강 소스에 구우면 만사 오케이다. 우리가 마늘을 많이 쓰듯, 일본인들은 생강을 자주 사용하나 보다. 몸에 좋은 양배추는 얇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채에 걸러둔다. 전날 잘라둔 양배추를 먹으면 속이 편하고 그 포만감으로 다른 음식을 덜먹을 수도 있다. 식이섬유 효과로 아침 위장운동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양배추를 진부령에서 재배하여 우철 형님께서 주신다고 하니 그저 신날 수밖에. 실파는 송송 썰어두고, 생강의 반은 채 썰고, 그 나머지 반은 갈아둔다. 귀찮으면 한꺼번에 다져도 된다. 고기는 소금과 후추를 뿌린 뒤, 밀가루를 앞뒤로 묻혀둔다. 소스를 만든다. 청주(2T)+간장(2T)+설탕(1t)+미림(1T) 만들어 둔 소스에 생강을 넣어 향을 내준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고기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구워진 고기에 소스를 넣는다. 접시에 양배추와 고기를

[광릉 숲길] 광릉 크낙새를 찾아서,,, 광릉 수목원에 없는 광릉 크낙새 [내부링크]

광릉 크낙새!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던 사진 한 장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른다. 당시만 해도 포천의 광릉 수목원에 서식하고 있었던 크낙새! 둘레 2M 이상의 200년 수령이 되는 나무에 둥지를 틀면서 서식하던 크낙새가, 그러나 이젠 보이진 않는다고 한다. 하여도 추억의 그 사진을 상상하며 갔다. 포천 광릉 수목원으로. 입구에서부터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아름다리 전나무 길이다. 비 온 뒤라 하천의 물길도 제법이다 우리나라 제일의 수목원이 조성되어 있는 이곳 광릉숲은, 1,468년 세조왕의 능지가 조성되면서 능 주변 사방 15리(6km)의 숲이 부속림으로 지정되어 조선 말기까지 엄격하게 보호 관리되어 왔다고 한다. 그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여름날의 폭염을 피해 이곳을 힐링지로 찾고 있다. 550여 년간 잘 보존되어 왔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온갖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니, 과연 국립 수목원답다. 근데, 저 무인 매표소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온 세상이

[사찰 탐방] 봉선사의 특이점,,, 봉선사는 여느 사찰과는 다르다 [내부링크]

남양주 봉선사! 가는 길이 멀다. 그만큼 복이 있으리. 남양주에 있는 이 절집, 역사와 전통이 느껴진다. 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걸어간다. 사찰 입구에 부도탑이 서 있다. 춘원 이광수를 기리는 탑도 있는데, 아내 허영숙이 세웠다. 알고 보니 봉선사는 춘원과의 인연이 깊은 곳이다. 해서 내 마음이 쏠린다. 봉선사를 중건한 운허 스님은 속명이 이학수이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춘원과는 삼종지간이다. 스님은 해방 후 친일파로 내몰린 춘원의 처지를 부처님의 마음으로 거두었다. 춘원은 회개하는 심정으로 <돌베개>, <나의 고백> 같은 작품을 썼다. 그는 <돌베개> 서문에서 "나는 오랫동안 세상을 떠나서 수도생활을 할 작정으로 꽤 크고 비장한 결심을 가지고 봉선사로 갔다."고 했다. 일제 강점기 당시엔 소설가 최서해가 춘원의 소개로 이곳에서 승려 생활을 하면서 <탈출기>를 수정하기도 했으니, 참으로 문학적 유서도 깊은 사찰이다. 김군! 이것이 나의 탈가한 이유를 대략 적은 것이

수타 우동의 진미,,, 식사는 없어 배고파도 음료는 없어 목 말라도 [내부링크]

수타우동 야마다야 일본 가정식 과정을 수료한 이후, 나의 식생활엔 다소의 변화가 생겼으니, 다름 아닌 일식당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텐동이니, 규카츠니, 붓카케니 생전 듣도 보도 못했던 일식 이름들을 입에 올려가면서 동네방네 일식당을 수소문하고 있으니, 기껏 일본 요리를 한두 달 배운 요량으론 깜냥도 안되면서, 누구 말처럼 장도 없는 놈이 국을 즐긴다고 나의 허세와 사치가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도다. 그러나 또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제라도 음식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으니 분수도 모르는 사치니 허세니 하며 자책할 연유도 없을 듯하다. 이 나이까지 죽으라고 한식만 먹어 왔는데, 이런 음식 사치조차 내게 허용되지 않는다면, 오호통재라, 죽어 염마께 뭐라고 변명하노. 지구촌 시대에 이 얼마나 조롱거린가. 하여 전후를 불고하고 LA님을 꼬드기고 부추겨 길을 나섰다. '1, 2 Come On, R U Ready 3, 4 Do It. I'm Ready 5, 6 Baby Are You Ready

안양 남부식당,,, 여전히 5년 전 가격이다 [내부링크]

코로나 역경을 거친 후, 모든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금은 야채와 과일값이 특히 더한 것은 아마 지난여름의 폭염과 장마, 그리고 태풍의 후유증일 듯하다. 병풍에 그린 닭이 홰를 치고 울지 않듯이, 한번 치솟아 버린 물가란 놈이 내려올 턱은 물론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장바구니를 들고나가 보지만 역시는 역시이다. 그런데 이런 작금의 세태를 비웃기나 하듯, 아니 힘들고 서러운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들을 위로나 하듯, 5년 전 가격으로 장사를 하는 식당이 있으니, 바로 안양의 남부식당이 그곳이다. 식당 벽에 걸려있는 저 문구는 감동 그 자체이다. 고기 씹어 먹다 바라봤더니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다. 식당에서 쇠고기 한번 먹으려면 하불실(下不失) 기만원은 족히 있어야 하는데, 이곳에선 주머니에 몇만 원만 있어도 충분하니, 이 어찌 감동이고 감격이 아니겠는가. 속소위 돈쭐내야 하는 식당이다. 오늘 사돈 덕에 날 잡았다. 날이 날시금 하는 파티는 아니니 체면도 염치도 불

[고양] 서오릉,,, 세월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내부링크]

서오릉! 소나무 산책로가 잘 조성된 서오릉은 '서쪽에 있는 5기의 능'이란 뜻이다. 구리에 동구릉이 있다면 고양엔 서오릉이 있다. 경릉 : 추존 덕종과 소혜왕후 창릉 : 예종과 안순왕후 명릉 : 숙종과 인현왕후, 인원황후 익릉 : 숙종비 인경왕후 홍릉 : 영조비 정성왕후 특히 익릉은 조선 19대 숙종의 첫 번째 왕비인 인경왕후의 능인데, 이분은 14세에 왕비가 되는 영예를 누렸지만 6년 후 20세의 나이에 그만 천연두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이분의 아버지가 김만기인데 그가 바로 서포 김만중의 형이다. 아버지 김익겸이 병자호란 때 장렬히 순절하자, 유복자 동생 김만중과 함께 어렵게 성장했다. 어머니 윤씨 부인은 이웃에 책을 빌려와 손수 필사하여 자식들에게 공부를 시켰다. 김만기는 병조판서와 예조판서를 역임하였고, 아우 만중은 홍문관 대제학을 지냈다. 서포는 인현왕후와 장희빈과의 관계를 양반가의 처첩 갈등으로 풍자한 소설 <사씨남정기>를 짓기도 했다. 남편 없이도 두 아들을 훌륭히 키워

눈꺼풀 질환,,, 눈꺼풀에 염증이 생겨서 [내부링크]

언제부터인지 오후가 되면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이중 삼중으로 보인다. 오전에 눈을 많이 사용했기에 당연히 오후엔 그러하겠지, 또는 노안이라서 그렇겠지 하고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병원 가는 걸 차일피일 미뤘는데, 어느 날엔 이제 그 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조차 불편하기 시작하여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안과를 찾아갔다. 의사 선생님 왈, 눈꺼풀에 염증이 생겨서 그러합니다. 깜놀! 눈꺼풀 염증 때문이라고 하니 의외이다. 망막은 괜찮은지 물으니 괜찮다고 한다. 얼마 전에 갔던 ㅈ안과는 노안 탓이라 하고, ㄹ안과는 망막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검사를 하자면서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까지 권했다. 그런데 이 망막 검사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눈동자를 약으로 확대시켜 놓으니 통증도 통증이지만, 검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그동안 아무것도 못 한 채 눈을 감고 있어야 하니 이거야말로 답답하고 지루함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병원을 옮겼다. 바로 이 연세플러스 안과

카츠동,,, 난 절대 끌리지 않는 것에 끌려가지 않아 [내부링크]

카츠동 돈가스 덮밥이다. 오야코 돈부리처럼 달걀도 살짝 올려주므로 돈가스 달걀덮밥이 되겠다. 쉽다는 것. 이게 이 요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밥을 준비한다. 돈등심(100g)을 칼로 다진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그러고 나서 튀김의 정석 밀가루 → 달걀물 → 빵가루를 순서대로 묻혀 튀긴다. 가쓰오부시+다시마+물(2컵)을 섞어 다시를 만든다. 양파와 대파는 채 썰어 둔다. 팬에 다시 국물(반 컵)+간장(2T)+미림(1T)+설탕(1T)을 넣고 끓이다가 양파와 대파를 넣어 익힌다. 돈카츠를 썰어서 팬에 넣은 뒤 따뜻하게 데워질 때까지 가열한다. 이어서 달걀물을 돈카츠 위에 붓고 익힌다. 밥이 든 그릇에 돈카츠와 양파 국물이 든 팬을 기울여 조심스레 옮겨 담는다. 이지연 쌤 성남요리학원 수강생 일본에서는 카츠동이 성공을 상징하는 면도 있다나? '카츠'가 '이긴다'라는 뜻의 '카츠(勝つ)'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중요한 시합이나 시험을 앞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라는데. 우리 수험

붓카케 우동,,, 살얼음 쯔유를 확 끼얹어! [내부링크]

붓카케 우동 붓카케는 일본 말로 세차게 뿌리다. 확 끼얹다의 뜻, '붓'은 강조의 의미. 일본인들이 여름철에 자주 먹는 냉우동이라고 할까? 만들기 쉽다. 먹기는 더 쉽다. 끓는 물에 우동면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강판에 무를 갈아 둔다. 실파는 고명용으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물에 담가두고, 생강은 곱게 다진다. 카케다시를 만든다. 간장(2T)+설탕(0.5T)+미림((1T)+이치방다시(1컵)+농축쯔유(적당량)를 섞어 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 차게 식혀둔다. 맛의 풍미를 위해 덴카츠를 만들어 준비한다. 얼음을 넣은 그릇에 면을 담고 무, 실파, 생강, 레몬을 올리고 다시는 따로 제공하거나 부어서 먹는다. 김을 구워 하리기리로 잘라 올린다. 이지연 쌤 성남요리학원 수강생 쯔유 국물에 레몬즙을 첨가하면 풍미는 두 배이다만, 어디까지나 개취일 따름이다. 일본 사람들이 여름에 사랑하는 면이라고 한다. 우리야 뭐, 글자 그대로 차가운 면이 있다. 냉면! 여름철 면 요리로 선 세계

니코미 함바그(일본식 햄버거),,, 널 보면 하트가 튀어나와 You got me looking for attention [내부링크]

니코미 함바그 니루(삶다, 익히다)와 니코무(푹 익히다)의 합성어인가? 이 일본식 햄버거는 우리말로 하면 졸임 햄버거 정도. 데미그라스 소스에 졸였기 때문에 맛은 보장한다. 하여 백퍼 초딩 입맛 저격이다. 야채부터 먼저 손질. 양파는 일부는 다지고, 나머진 채 썰어 준다. 샐러리 역시 곱게 다진다. 다진 양파와 샐러리를 볶아서 식혀둔다.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고기를 치댈 때 갈라지지 않고 잘 뭉쳐진다.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 볶은 양파, 샐러리를 섞어 소금, 후추, 빵가루, 달걀물과 혼합하여 잘 치대어 모양을 만든다. 브로콜리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모양을 만든 햄버거를 앞뒤로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소스를 만든다. 돈가스 소스(3T)+우스터소스(1T)+토마토케첩(2T)+설탕(1T)+소금과 후추(소량) 냄비에 기름을 두른 후, 채 썬 양파를 넣고 볶아주다가 분량의 소스 재료와 물 1컵 반을 넣어 끓인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구워둔 햄버거

소바마끼(마끼소바, 소바김밥),,, 소바를 마끼했다고? 도대체 어떤 맛인고? [내부링크]

소바마끼(마끼소바, 소바김밥) 메밀면(소바)을 삶아 김밥처럼 말아서(마끼) 먹는다. 굳이? 와이? 여름철 간단하게 다이어트와 건강을 사로잡는 맛! 이게 바로 일본의 맛이다. 끓는 물에 메밀면(100g)을 삶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 다음, 간장(1T)과 들기름(1T), 그리고 맛소금(소량)으로 밑간을 하여 차게 식혀 둔다. 달걀은 풀어서 소금과 맛술(미림)을 조금씩 넣어 달걀말이를 한다. 지단→채썰기 오이는 채 썰어 준비하고,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낸다. 김 위에 준비한 메밀면을 펼치고, 깻잎, 오이채, 맛살, 달걀말이를 올리고 마요네즈(또는 와사비)를 살짝 뿌린다. 그 위에 고추로 덮고 김 발을 이용해 말아준다. 적당한 두께로 썰면 끝! 이지연 쌤 입에 넣어 보니 알싸한 와사비 맛이 혀끝에 감돈다. 여름철 별미가 따로 없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

나스 소보로 미소,,, 물컹한 가지의 식감을 아삭하게 [내부링크]

나스 소보로 미소 나스는 '가지'란 의미이고, 소보로는 민찌(mince), 즉 '다진 고기'를 뜻한다. '가지 소보로 된장구이' 정도로 번역되나? 가지는 물컹한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다. 몸에는 참 좋은데. 몸에는 정말 좋은데. 가지를 1cm 폭으로 두툼하게 썰어 팬에 굽는다. 이때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굽는 게 좋다. 실파의 초록 부분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홍고추, 마늘, 생강은 잘게 다져 준비한다. 참, 돈민찌는 키친타월에 싸 두면 안 된다. 나중에 종이가 달라붙어 떼느라 애를 먹는다. 분량의 양념을 만든다. 미소된장(1T)+간장(1/2t)+식초(1t)+설탕(1/2T)+미림(1T)+청주(1T) 팬에 기름을 둘러 마늘과 생강을 볶아 향을 낸 뒤, 돈민찌를 넣고 볶다가 핏기가 없어지면 만들어 둔 양념과 물 반 컵을 넣어 졸여낸다. 구운 가지 위에 고기볶음과 실파, 그리고 홍고추를 올려 완성한다. 선생님 작 난 가지를 너무 길게 어슷 썰어서 망했다. 보기에도 어설프고 먹기에도 불편하

삼치 데리야끼 덮밥,,, 달달한 삼치 데리야끼로 영양 공급을 [내부링크]

삼치 데리야끼 덮밥 삼치는 등푸른 생선이라 고단백질 영양원이다. 챙겨 먹어야 한다. 데리야끼에 졸이면 맛이 달달하다. 이맛에 밥 한 공기 뚝딱! 요즘 이게 좀 비싸다. 냉동인데도 마리당 12,000원이라나? 한 점도 버리지 말고 알뜰살뜰 요리하기에 도전해보지만, 역부족. 냄비를 이용하여 우선 밥을 짓고, 삼치는 3장뜨기(뼈와 몸통)를 하여 소금을 뿌린 뒤 30분 정도 절여둔다. 실파는 송송 썰고, 생강은 하리쇼가(곱게 채를 써는 것)를 하여 찬물에 담가둔다. 이 생강도 전분이 있기 때문에 제거해야한다. 난 또 초보티를 냈다. 생강을 그만 다져 버렸다는 것. 데리야끼 소스를 만든다. 간장(2T)+청주(2T)+미림(2T)+설탕(1T)+생강즙(1T)+이치방다시(4T) 이제 데리야끼소스 재료를 혼합하여 냄비에 끓인다. 삼치는 찬물에 세척한 뒤, 물기를 제거한다. 팬에 약간의 식용유를 두르고 삼치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뒤, 데리야끼소스를 부어 윤기가 나도록 졸인다. 그릇에 밥을 담고 삼치

브로콜리 두부 무침,,, 고소한 맛의 폭탄 투하 [내부링크]

브로콜리 두부 무침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는 법이 따로 있었다. 바로 두부에 무치는 것이다. 내 입안의 축제를 위해, 고소한 맛을 폭탄처럼 터뜨리기 위해, 도전! 두부는 끓는 물에 데쳐 한 김 식힌다. 물기는 그대로 둔 채 칼의 양면을 이용하여 곱게 으깬다. 당근은 골패 썰기를 하고, 브로콜리는 꽃 부분과 줄기 부분을 함께 소금을 넣은 물에 데친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해 준다. 통깨는 곱게 갈아서 으깬 두부와 잘 섞어준다. 쯔유(2t)+소금(소량)+후추(소량)도 같이 넣어 혼합한다. 데쳐 놓은 당근과 브로콜리를 넣어 살살 버무린다. 이때 너무 뻑뻑하면 물을 넣어 부드럽게 만든다. 그릇에 담는다. 이지연 쌤 성남요리학원 일본가정식 및 수제안주 과정 수강생 서원님께서 여행을 다녀오면서 군것질거리를 사 오셨다. 우릴 생각해 줬다는 그 마음이 고맙다. 고마움은 그뿐이 아니다. 우철 형님께선 대관령 고랭지에서 여름내 땀 흘려 재배한 양배추를 보내주신다고 하니, 이 또한 역사에 기록될 감사

밀푀유 나베(소고기 배추 전골),,, 천 겹의 잎사귀! 홈파티 비주얼 최강 [내부링크]

밀푀유 나베 밀푀유의 의미는 불어로 '천 겹의 잎사귀'! 1000을 뜻하는 'mille'과 잎사귀를 뜻하는 'feuille'의 합성어라고 한다. 원래는 겹이 많은 빵의 한 종류인 페이스트리라는 빵 음식을 가리킨다. 롯데제과의 엄마손 파이도 이와 비슷하다나? 사이사이에 생크림과 과일을 넣어 층을 쌓은 그 빵의 모양을 응용하여 채소와 고기를 겹겹이 쌓아 육수를 넣어 끓여 낸 것이 밀푀유 전골이다. 쉽게 말해 소고기 배추 전골. 집들이 음식에서는 단연 시선을 끈다. 물론 먹기 전 데코 개념에서 재료를 겹겹이 쌓은 것이지 먹을 땐 대충 섞어서 먹는 일반 전골과 다름없다. 먼저 육수를 만든다. 멸치의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마른 냄비에 볶는다. 이어서 물 4컵을 붓고 다시마를 넣는다. 국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쯔유(1T)+간장(1T)+미림(1T)을 넣고 육수를 만든다. 소고기는 핏물을 제거한다. 표고는 기둥을 자르고 칼집을 낸다. 팽이는 밑동을 제거하여 준비한다. 이제 배춧잎 →

히야시 샤부샤부 사라다(유즈폰 히야시 사라다),,, 여름날 즐기는 냉 샤부샤부 샐러드 [내부링크]

히야시 샤부샤부 사라들(유즈 폰 히야시 사라다) 차갑게 해서 먹는 냉 샤부샤부 샐러드이다. 여름철 별미로서 딱이다. 먼저 끓는 물에 생강 슬라이스 1조각을 넣고 끓인다. 손질한 돼지고기(대패삼겹살)도 생강물에 데친다. 파프리카는 채 썰고, 오이는 필러로 긁어 얇게 준비한다. 이때 필러에 힘을 약하게 주어야만 가늘고 얇은 오이 껍질이 나온다. 데친 물은 육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면보가 아닌, 면포에 걸러 기름기를 제거한다. 양상추와 치커리는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하여 한 입 크기로 자른다. 분량의 양념을 혼합하여 유즈폰을 만든다. 유즈폰즈(유자향내 나는 식초 소스) 만들기 간장(2T)+유자청(2T)+쯔유(1T)+육수(4T)+식초(2T) 준비한 재료들을 보기 좋게 담고, 먹기 직전에 유즈폰을 끼얹는다. 이지연 쌤 성남요리학원 수강생 오늘 수업은 마치 종강 분위기처럼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유진님께서는 주방용 수건과 델몬트를 가져와 나눠주시고, 혜숙님께선 손수 짜신 설거지

에비텐동,,, 오감이 꿈틀거리는 맛! [내부링크]

에비텐동 에비텐동은 '덴뿌라'의 텐과 '돈부리'의 동을 합친 말이라는데, 새우가 주재료이면 에비텐동, 버섯이 주재료이면 키노코텐동, 그리고 야채가 주재료이면 야사이텐동이라 부르겠다. 뭐, 어쨌든 밥 위에 우리네 할머니들이 자주 쓰든 그노무 덴뿌라를 올리고 덴쯔유라는 소스를 뿌려서 먹는 덴뿌라 덮밥이라 하겠다. 도전! 돈부리이니까 먼저 밥을 지어 둔다. 새우가 메인, 당근 새우 손질에 정성을 다한다. 내장, 머리, 물총, 껍질을 제거한 후, 배 쪽에 사선 칼집을 6~7 군데 내고, 등 쪽에도 칼집을 낸다. 이건 튀겼을 때 새우의 구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쑥갓을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잘 제거해 둔다. 이제, 고로모라는 튀김옷을 만든다. 달걀(반개)+냉수(1컵)+튀김가루(1컵)을 섞어 잘 반죽하는데, 반드시 묽게 만들어야 한다. 되직하게 되면 튀김할 때 반죽이 떨어트려 덴카츠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다음, 덴쯔유라는 덴뿌라를 찍어 먹는 맛간장을 만든다. 이치방다시(4T)+간장(

수행평가(2),,,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뭐 어때 huh [내부링크]

두 번째 수행평가의 날. 일본 가정식 및 수제 안주 과정의 일식 면조리 중, 츠키미 나베 우동 평가이다. 요건 진짜 자신 있다. 내 좋아하는 요리이니, IVE처럼 소리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뭐 어때?" 작업 지시서가 주어졌으니 출제자가 요구하는 대로 만들어야 한다. 요게 좀 부담이라면 부담. 일번 다시를 만들 때 미역도 넣어 사용해야 하고, 찐 어묵과 유부는 데쳐야 하고, 찐 어묵과 생표고는 반드시 0.3cm 두께로 편 썰기를 하고, 유부는 0.3cm 폭으로 채 썰어야 할 것. 성남요리학원 제공 평가 작업 지시서-성남요리학원 제공 깐깐 까칠 지연쌤이니 감히 누가 명을 어기리? 평가 시간은 30분입니다. 시간 엄수하셔요. 째깍~ 째깍~ 멋도 모르고 미역 받자마자 찬물에 담가 불릴 뻔. 물 4컵에 다시마와 건미역을 넣고 약불에서 끓인다. 그 물을 이용하여 찐 어묵과 유부도 살짝 데친다. 이어 다시마와 미역을 건져내고 가쓰오부시를 넣고 우려내어 일번 다시를 만든다. 대파는

오코노미야키,,, 내 취향대로 골라 구워 먹는 맛 [내부링크]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를 형태 분석하자면, '오'는 겸양의 접두어, '고노미'는 좋아하는 것, 취향, 기호의 의미, '야끼'는 구운 음식이 된다고 한다. 자기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선택해서 구워 먹는 게 바로 오코노미야끼이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재료를 고르다 보니, 참으로 풍성함 그 자체이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푸짐한 음식이다 보니, 만드는 자세 또한 여유롭고 느긋하다. 도~전! 양파(1/4 개)와 양배추(150g), 오징어(1/3마리)와 대패 삼겹살(50g), 거기에다 새우(40미짜리 3마리)까지 들어간다. 풍부하고 풍부하도다! 양파와 양배추는 얇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한다. 오징어는 내장과 껍질을 제거 후, 작은 네모형으로 썰어 주고, 대패 삼겹살은 폭 1cm 정도로 잘게 썬다. 오도독뼈가 있으면 제거해 준다. 부침가루 반 컵에 튀김가루 반 컵, 물 180ml, 달걀 1개, 소금과 후추 약간을 섞어준다. 거기에 준비한 모든 재료를

롤 초밥,,, 담백하지만 톡 쏘는 와사비 맛 [내부링크]

롤 초밥 모양은 누드 김밥이다. 밥 위에 날치알을 올려서 먹는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김밥 만들기처럼 쉽다. 그냥 이지연 쌤 따라 하면 된다. 밥 조리이니까 밥을 짓고. 날치알(2T)은 비릿한 단맛을 제거하기 위해, 술(청주)을 넣은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완벽하게 빼둔다. 초밥이므로 초대리를 만든다. 식초(1T)+설탕(1t)+소금(1/3t)을 섞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불에서 살짝 끓인다. 밥이 완성되면 이 초대리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오이는 돌려 깎기 하여 채 썰어 두고, 맛살은 얇게 손으로 찢어 준비한 후, 마요네즈(1T)로 버무려 둔다. 김을 살짝 구워 준비하고, 와사비마요를 만든다. 와사비마요=와사비(1/2t)+찬물(적당 량)+연유(1/2t)+마요네즈(1T) 김발에 랩을 감아주고, 김에 밥을 퍼 올린 뒤 뒤집어서 단무지와 맛살, 그리고 오이를 올려 말아 준다. 밥 위에 날치알을 올려주고 한 입 크기로 썬다. 마지막으로 와사비마요를 뿌려준다. 성남요리학원 이지연

문어 오이 초회,,, Looking for attention 너야겠어 확실하게 나로 만들겠어 [내부링크]

문어 오이 초회 문어숙회와 얇게 썬 오이에 소스를 뿌려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먹는 일종의 전채요리이다. 이 문어 오이 초회는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본의 노년층이 자주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지연 쌤의 오이 '자바라 기리'와 문어 '물결무늬 썰기'가 아주 예술이다. 오늘 이거만 배워가도 본전을 뽑는다. 아니 속된 말로 뽕 뽑는다. 흐흐. 한번 도전장을 던져보자. 하지만 쉽지 않다. 고난도의 스킬을 요구하기 때문. 생문어는 식초를 넣고 끓는 물에 5~6분 정도 데쳐 식히는데, 치킨 타월을 사용하여 껍질 부분을 벗겨둔다. 오이는 자바라 기리를 하여 소금에 절여둔다. 먼저 한 면에 칼집을 균일하게 넣은 다음, 뒤집어서 뒷면도 같은 방향으로 일정하게 칼집을 넣는다. 다시마와 가쓰오를 이용하여 이치방다시를 만든다. 분량의 양념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이치방다시(4T)+설탕(1T)+식초(2T)+간장(1.5T) 문어를 물결무늬를 내어 얇게 슬라이스한다. 이른바 물결 썰기인데 역시 쉽

야끼소바,,, 일본 길거리 축제의 인기맨이 만든다 [내부링크]

야끼소바 야끼소바란 이름 그대로 돼지고기볶음면이다. 수북한 채소와 돼지고기 , 그리고 중화면을 한꺼번에 볶는다. 쉽다. 만들기가. 그런데 재료가 많다. 그렇담 맛은 있겠지. 도전! 먼저 야끼소바용 면을 해동만 해 둔다. 삶지 않고 그대로 볶기 때문이다. 분량대로 소스를 혼합한다. 우스타소스(1t)+굴소스(2t)+간장(2t)+설탕(1/2t) 양배추는 한 입 크기로 썰고, 양파와 대파는 굵게 채 썰어 준비한다. 숙주는 지저분한 부분이 없도록 손질한다. 돼지고기 대패삼겹살은 핏물 제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과 후추를 뿌려둔다. 달걀은 노른자가 익지 않게 프라이 한다. 이름하여 '써니 사이드 업'! 둥근해가 떴습니다. 이제 재료를 볶는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파 기름을 낸다. 소금과 후추를 조금씩 뿌려주면서 양파와 양배추도 넣어 볶는다. 돼지고기 대패삼겹살을 볶고, 다시 면을 볶는데, 약간 갈색이 되도록 볶다가 소스를 부어 볶아 준다. 그러고 나서 볶아둔 채소를 넣어주고 돼지고

사바노 미소니(고등어 미소 조림),,, 일본 가정식 고등어 미소 조림의 단짠단짠 [내부링크]

사바노 미소니 (고등어 미소 조림) 사바노는 고등어의 일본 말이다. 된장을 사용한 요리법 또는 그 요리법을 사용해 만드는 요리를 일본에서는 미소니라고 한다는데, 오늘의 도전 요리 품목이다. 쉽게 말해 고등어 미소 조림이랄까. 자, 우리의 이지연 쌤 시연을 따라서 고고~ 고등어는 2등분 하여 껍질째 소금을 약간 뿌려둔다. 생강의 반은 편 썰기 하고, 나머지는 갈아서 즙으로 만든다. 대파의 흰 부분을 얇게 채 썬다. 이름하여 하리기리! 썰어서 물에 담가둔다. 요건 붉은 고추와 함께 고명용으로. 고등어를 채반에 놓고 뜨거운 물을 끼얹어 겉만 익힌다. 비린내와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냄비에 편 썰어둔 생강과 다시마, 청주(50ml), 물(200ml), 그리고 설탕(1T)을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고등어를 넣어준 뒤, 뚜껑을 닫아 5분간 조린다. 생선을 조리할 때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처음엔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나중에 닫는 게 정석이란다. 미소(1T), 간장(1T), 미림(1T), 생강즙(

니쿠쟈가,,, 여름날 저녁 밥상에 올리는 그들의 소울 푸드 [내부링크]

니쿠쟈가 니쿠는 '고기(肉)'요, 쟈가는 '감자(藷)'라고 한다. 이름하여 일본식 소고기 감자조림이다. 니쿠쟈가는 여름철 감자의 계절에 해먹는 음식이다. 일본에서는 자취생들의 소울 푸드라는 말이 있다. 하긴 우리도 감자로 한 끼를 때우던 그 시절에는 최고의 소울 푸드이었을 터, 이래저래 감자는 서민들의 배를 채워준 고마운 식품이었다. 감자가 있고, 당근이 있다. 양파와 꽈리고추도 있다. 그럼, 니쿠쟈가에 도전! 감자는 한 입 크기로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뺀다. 양파는 두께 2cm 정도로 썬다. 당근은 감자보다 잘 익지 않으므로 더 작게 깍둑썰기를 한다. 생강은 껍질을 제거한 후 얇게 편 썰기를 한다. 소고기는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이번엔 조림 양념을 만드는데, 설탕(1T)과 미림(1T)과 청주(1T)에 간장(3T)을 섞어준다. 그러고 나서 웍에 식용유를 넣고 생강, 당근, 감자, 양파, 고기 순으로 넣어 볶다가 조림 양념과 다시마 1조각을 넣은 후, 물을 부어준다. 재

나가사키 짬뽕,,, 이 국물 맛이 바로 국룰! [내부링크]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짬뽕은 면과 돼지고기, 해물류, 그리고 채소를 닭 육수에 넣어 끓인 나가사키(長崎) 지방의 전통 면 요리로 일본에서는 짬뽕이라 한다. 나가사키 짬뽕은 또한, 느끼한 맛의 닭 육수와 달걀지단이 특징이다. 이 요리, 초보자 입장에서도 쉽다는 생각이 든다. 재료를 썰고, 볶고, 끓여주면 끝이므로. 그럼, 도전! 새우(40미)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다. 오징어도 껍질을 제거하여 종횡으로 칼집을 낸 후,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그리고 돼지고기는 채썰기를 해준다. 마늘과 찐 어묵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양파와 양배추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준다. 달걀은 풀어서 지단을 부쳐 채 썰어 둔다. 닭 육수(없으면 물로 대체) 3컵과 치킨스톡(가루) 1T를 섞어둔다. 끓는 물에 중화면을 넣어 삶고 찬물에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둔다. 재료 준비가 끝나면 이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 대파를 볶아서 향을 내준다. 이어서 돼지고기와 해물류(오징어, 새우)

수행평가,,, My favorite things 그런 것들엔 좀 점수를 매기지 마 [내부링크]

오늘 요리 평가를 한다고 예고를 했다. 시험이 뭔지, 다들 나름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교재를 보면 안 된다고 한다. 깐깐하고 까칠하신 우리의 이지연 쌤께옵서 당근 엄격하고 진지하게 평가를 하시겠지. 이럴 때를 대비, 요점을 정리하여 나의 블로그에 올렸는데, 많이들 보셨는지 다시마키 타마고 와 오야꼬 돈부리 요리의 조회 수가 급등했다. 수행평가 작업 지시서-성남요리학원 제공 1교시 요리 평가인 '다시마끼 타마고'는 나름 자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시험을 보니 이거 제대로 안 된다. 부서지고 깨지고 달라붙고… 선생님 왈, "호호! 총체적 난국이네요." 그래도 괜찮아. 처음엔 이렇게 엉망이어도 최종적으로 잘 말아 버리면 되니까. '파이팅 해야지'.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쩔쩔매고 있다.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꼴이란, 쯔쯧! '이건 자신 있잖아. 잘 해 봐!'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주문을 왼다. 뭐가 문제지? 식용유를 좀 더 바르자. 그리고 달걀물 양을 좀 더 넣자.

스키야키,,, 색색이 펼쳐진 그림 같은 맛! [내부링크]

스키야키 간장, 설탕으로 만든 다레에 얇게 썬 고기(주로 쇠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우엉,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 일본의 나베 요리이다. 스키야키의 어원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설이 전해진다고 이지연 쌤은 말씀하시었다. 농기구인 스키(호미 또는 쟁기)의 금속 부분을 불에 올리고 생선이나 두부를 구워 먹었으므로. 얇게 썬 고기, 스키미(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얇게 썬 고기)를 사용하였으므로. 고기를 스기(삼나무)로 만든 얇은 판과 판 사이에 넣어 구워 먹었으므로. 통신사로 일본을 방문한 조선의 선비가 쓴 글에도 삼나무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난이도가 있는 요리이다. 그렇거나 말거나 도전! 먼저 이치방다시를 만들기 위해 물 4컵에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를 넣고 끓인다. 소고기는 핏물을 제거해둔다. 두부는 도톰하게 썰어 겉만 익도록 살짝 굽는다. 당근은 돌려 깎기를 한 다음 꽃잎을 만드는데, 무슨 모양? 일식 요리이니 당근 사쿠라 꽃잎 모

츠키미 나베 우동,,, 달 구경 하며 먹는 맛이란? [내부링크]

츠키미 나베 우동(月見つきみうどん) 츠키미 우동이라? 이름 붙이는 것도 일본인답게 낭만 철철이고 센스 작렬이다. '츠키미(月見)'란 바로 '달 구경'이란 뜻. 시연에 들어가기 전, 예의 그 잡다한 썰을 풀다가 난데없이 "오늘의 요리에서 우린 달 구경을 할 수 있어요." 하고 뜬금없는 말씀을 하시는 선생님. 엥? 무슨 달을? 자, 지금부터 달 마중 갑니당. 건미역은 물에 살짝 씻어 둔다. 찐 어묵은 0.5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표고버섯도 슬라이스하고, 대파는 잘게 썬다. 유부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둔다. 이제 이치방다시를 만든다. 물 4컵에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 정도 우려 내면 된다. 다음은 국물을 만들어 둔다. 국물=이치방다시(2컵)+간장(2T)+미림(1T)+설탕(1/2t)+소량의 소금 우동면(냉동)을 삶아 준비한다. 그러고 나서 냄비에 우동을 담고 손질한 미역을 올린다. 찐 어묵, 유부, 표고버섯도 올린다. 마지막으로 달걀을

관악산 공원,,, 이 여름 관악산 숲길을 간다. 경조부박한 세속을 떠나 [내부링크]

이 여름 관악산 숲길을 간다. 학기네랑. 신림선이 하나 신설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관악산 역에 내리니 바로 코앞이 관악산 공원이다. 가족 단위, 특히 어린애를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다. 숲속 물놀이장이 개장되었고, 숲속 체험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린 서울 둘레길 4코스 시작점인 물레방아 앞에서 우측으로 꺾어 호압사 방향으로 올라갔다. 나중에 하산도 이 물레방아 앞으로 정했다. 저어기 쉼터에 현대판 신선들께서 한가로이 앉아 있다. 뭣들 하실까? 아하, 화투를 치고 있구나. 도낏자루는 이미 썩어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마음에 맞는 친구 서너 명과 함께, 숲속에서 저런 놀이를 하며 도시락도 까먹고, 막걸리도 마시고, 무엇보다 아재 개그 하면서 소일한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으리. 아, 그런데 어쩌나? 허심탄회하게 간담상조할 만한 동무를 구한다는 게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이게 이게 좀… 그러나 오늘 길동무 세 명은 지금 내 앞에서 걷고 있으니, 복된 삶이로

치라시즈시,,, 치라~ 치라~ 흩뿌리는 즐거움 [내부링크]

치라시즈시 치라시(우리가 흔히 ‘찌라시’라고 하는 전단지도 이 일본어에서 따온 것)는 흩뿌린다는 뜻의 일본어 ‘치라스’의 동사 변형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릇에 담긴 밥 위에 스시 재료를 흩뿌리듯이 올려놓은 스시를 말하는데,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서 먹는 비빔밥 정도라 할까? 다양한 재료를 초밥 위에 올릴 때 마치 살랑 살랑거리는 느낌으로 올려야만 치라시즈시 고유의 음식 맛을 느낄 수 있다나? 재미와 즐거움 만땅 데스네! 도전! 다시마와 청주를 넣고 밥을 짓는다. 그리하면 밥에 윤기가 차르르 흐른다네. 단촛물을 만들어 준비하고, 밥이 완성되면 단촛물 1T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단촛물=식초(반컵)+설탕(4T)+소금(1t) 당근의 절반은 오각형의 꽃 모양을 만들어주고, 나머지는 채 썰어 준비하여 밥을 비빌 때 넣어준다. 연근은 얇게 슬라이스하여 식초물에 살짝 데친 후, 꽃 당근과 함께 단촛물에 절여 둔다. 표고는 밥 비빔용으로 채를 썰고, 새우는 내장과 껍질을 제거해 둔다. 참, 새우

캬베츠 롤,,, 그대 이름 양배추 말이! [내부링크]

캬베츠 롤 양배추(cabbage) 안에 여러 가지 소를 넣어 양배추로 말았다. 그래서 캬베츠 롤은 이름하여 양배추 말이! 이 캬베츠 롤, 그야말로 쉬운 요리이다. 먼저 양배추 잎을 살짝 데쳐 준다. 다진 고기(우민찌와 돈민찌)를 준비한다. 아울러 양파, 표고, 마늘도 다진다. 여기에 소금, 후추, 빵가루, 그리고 달걀물을 넣어 잘 치대어 섞어준다. 반죽해 둔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소분하여 양배추에 넣어 돌돌 말아서,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물 2 컵 정도에 간장(1T), 청주(1T), 미림(1T), 쯔유(1~2t), 그리고 치킨스톡(1~2t)을 적당량 넣어 살짝 끓인 후, 돌돌 말아 둔 양배추를 넣어 익힌다. 양배추 롤이 익으면 그릇에 담고 이쑤시개를 빼준다.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완성한다. 참, 그분이 가져온 바나나를 어쩌다 눈으로만 먹었네. 검은 반점이 살짝 보이는 게 맛이 기막힐 텐데, 아-쉽-다. 그래서일까? 배고픈 자를 위해,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었네. 난 그저 아멘!

광명 도덕산 공원,,, 이 여름, 숲길을 간다. 윤리 도덕으로 재무장하고 [내부링크]

도덕산 공원은 광명시가 87억의 개발비를 투자하여 조성한 자연공원이라고 한다. 산 정상(183m)까지 등산로가 잘 꾸며져 있고,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출렁다리, 인공폭포, 그리고 물레방아 등이 있어 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도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도덕산공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 · 블로그리뷰 131 naver.me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있다. 울창한 숲속에 만들어진 길은 그늘이 완벽히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산새 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유유자적 걷고 있으면 속세의 걱정은 일시에 사라져 버린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이다. 광명사거리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금방 도착한다. 정자 아래는 연못이 있는데, 수련이 가득하다. 멍 때리기 좋다. 곧 꽃봉오리가 맺혀 개화를 시작하겠네. 휴식 끝! 계단길이지만, 종아리와 허벅지 운동도 할 겸 쉬엄쉬엄 걷는다. 저어기쯤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좀 더 가까이 가니 소리가 커

마제소바,,, 비벼라! 더 맛있다 [내부링크]

마제소바 '마제소바'는 '마제루(混ぜる : 섞다. 혼합하다)'와 '소바(そば : 메밀국수)'를 합친 말이라고 우리의 이지연 쌤께서 말씀하시었다. 그러나 메밀국수는 아니고 국물 없이 먹는 비빔면의 일종이다. 쉽다. 우리의 골동반처럼 비벼 먹을 재료 준비하고, 중화면 삶아내면 끝이다. 그렇다면, 냉큼 도전! 일단, 이치방다시를 만든다. 파뿌리를 깨끗이 씻어 다시마와 함께 육수를 낸다. "파뿌리는 씻기 어려워요. 씻어도 흙이 묻어 있어서요." 누군가 한 마디 하자, 우리의 이지연쌤 왈, "흙 좀 먹어도 괜찮아요. 흙 속엔 미네랄도 풍부하니까요." 껄껄! 아주 쿨하시다. 가쓰오부시도 넣어서 이치방다시를 끓였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그걸 사용했다. 우동(중화면)은 삶아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파와 마늘, 그리고 생강을 다져 팬에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다진 고기를 넣어 색이 날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돈민찌를 넣고 잘게 부수면서 볶다가, 소스(간장 1T+미림 1T+설탕 1t+미소 1T+

쿠시 야끼,,, 꼬챙이에 구우면 맛있다 [내부링크]

쿠시 야끼 재료를 꼬챙이에 꿰어 굽는 것인데, 우리말로 하면 꼬치구이쯤 되겠다. 기다란 꼬챙이에 한 줄로 꽂는 거 말고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하네. 닭 다리 살이 맛있으므로 이거 한 개와, 대파 한 뿌리를 준비하고, 대파는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발골한 닭 다리 살은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여기에 맛술과 소금, 그리고 후추로 간을 한다. 다음과 같은 양념들을 냄비에 졸여 소스를 만든다. 간장(2T) + 미림(2T) + 물이나 이찌방다시(2T) + 설탕과 올리고당(각 1T) 우리는 마침 선생님이 준비한 이찌방다시를 사용했는데, 없으면 물을 사용해도 O.K! 꼬치에 닭고기를 둘둘 말아 꽂아서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둘러 구워낸다. 초벌한 꼬치에 소스를 발라가며 한 번 더 굽는다. 완성된 쿠시 야끼는 접시에 담아낸다. 이지연 쌤 쿠시 야끼 / 나의 쿠시 야끼 성남요리학원 수강생 작품들 이 달콤한 악마! 맛이 기막히다. 뭐든 구우면 맛있다. 하다못해 돌덩이도.

후또마끼,,, 한 입에 넣으면 복이 온다 [내부링크]

후또마끼 일본 사람들은 섣달그믐날, 후또마끼라는 굵은 김밥을 먹는 풍속이 있다. 이 후또마끼가 워낙 굵고 부피가 커 한 입에 넣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걸 또 한 입에 먹어 줘야만 복이 온다. 이렇게 새해맞이 일본식 김밥에 대해서 말씀하시었다. 선생님은 또 이것저것 썰을 풀어놓으시는데,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후또'가 '굵다, 뚱뚱하다'의 뜻이고, '마끼'가 '말다'의 뜻이니까 '굵게 말은 김밥'이다. 김밥을 굵게 말려면 다양한 재료를 써야 한다. 이와 반대로 한 가지 재료로 얇게 만 김밥을 '호소마끼'라고 하는데,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우리의 김밥은 후또마끼쯤 되겠다고 한다. 선생님 덕분에 음식 관련 인문학도 함께 배운다. 다시마 1조각과 불린 쌀을 넣고 밥을 짓는다. 켈프는 와이? 다시마를 넣고 밥을 지으면 다시마에서 우러나오는 국물이 밥알에 스며들어 윤기가 나고 더 고슬고슬하다고 하네. 아하! 더욱더 윤기가 나게 초대리를 만드는데, 식초 6T + 설탕 4T + 소금 2t

포테토 고로케,,, 하짓날 해먹는 수제 감자 크로켓 [내부링크]

포테토 고로케 감자 크로켓이다. 지금 이 계절, 여름 감자가 나온다. 삶아 놓으면 녹말가루의 하얀 분이 한눈에 들어오고, 입안에 넣으면 한방에 살살 녹아드는 감자! 그 타박타박한 맛이 일품인 햇감자로 만드는 크로켓을 이 계절이 가기 전에 맛봐야 한다. 그래서 도전! 감자를 냄비에 푹 삶아서 껍질을 벗긴 후, 잘게 부순다. 양파와 당근도 잘게 다져 팬에 볶아두고, 소고기도 다져서 소금, 후추, 카레 가루와 함께 버무린다. 감자는 뜨거울 때 으깨고, 볶은 재료와 소금, 설탕, 후추, 카레 가루(2T)를 넣어 잘 치대어 고로케 모양을 만든다.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말이다. 이어서 밀가루 → 달걀물 → 빵가루를 묻혀 180도의 기름에 튀겨준다. 속은 이미 다 익힌 재료들이므로, 표면만 갈색이 나오면 바로 건져 기름기를 제거하고 그릇에 담는다. 기호에 따라 토마토케첩을 곁들여도 굿! 선생님과 나 성남요리학원의 일본 가정식 및 수제안주 과정 수강생 작 감자는 고구마, 옥수수와 함께

발왕산 케이블카,,, 발아래 펼쳐진 유월의 신록! [내부링크]

녹음 짙은 숲길을 걷는 것은 그 자체가 바로 힐링이다. 벗이 있어 멀리 양주에서 온 건 나의 복이고, 의기투합하여 숲길 트레킹을 함께하는 건 우리의 복이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면에 위치한 발왕산 입구에 도착했다. 발왕산(發王山)! 왕이 태어날 산이라 하니, 오늘 왕의 정기를 온몸에 받아보자. 그러나 쉬울 리 만무하다. 거기에 오르기 위해선 먼저 케이블카를 탑승해야 한다. 1인당 25,000원의 거금인데,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겐 5,000원을 할인해준다. 국민카드와 또 무슨 무슨 카드도 혜택이 있다고 하던데. 모나 용평리조트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산을 몇 개나 넘고 또 넘는다. 케이블의 길이도 엄청나다. 아마 내가 알기론 국내 최장의 코스가 아닐까 싶다. 발아래 펼쳐지는 유월의 신록만 봐도 본전 뽑는다. 깊은 바다 해초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이 기분을 어찌 말로 표현하리? 아무렴, 속된 말로 뽕 뽑고말고! 안구 정화에 이어 심신 정

발왕산 천년주목 숲길,,, 살아 천년, 죽어 천년! [내부링크]

해발 1,458m 발왕산! 대한민국에서 12번째 높은 산으로, 시작과 탄생, 성공과 챔피언의 산이자 왕이 태어나는 어머니 산이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모든 것은 최고, 챔피언, 왕이 된다고 모나 용평의 안내 책자는 말한다. 이 신성하고 신비로운 산에 올랐으니 천년주목 숲길을 탐방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거늘, 많은 관광객들은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에만 오르고 서둘러 내려가기만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로다. 숲길 길이 3.2km, 소요 시간 1시간 30분! 바쁘게, 그리고 고단하게만 살아온 우리들은 이 거리를 걷는 시간도 아까운 건지, 눈앞의 천년 보물을 즐기지 못한 채 그냥 그대로 떠난다. 그러나, 그러나, 이건 봐야 한다. 워킹 스타트! "계단이나 난코스 한 군데 없이 완만한 데크(deck)가 깔려 있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 통행이 자유로워 갓난아기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편안히 발왕산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천년주목숲길은 1800년 넘은 4.5m 둘레의 주목, 약재로 쓰이는 마가목

오카카 오니기리,,, 가쓰오부시로 만든 일본식 주먹밥 [내부링크]

오카카 오니기리 오카카는 가쓰오부시를 간장 양념으로 무친 것을 말하는데, 쯔유(맛간장)를 만들고 건져 낸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를 활용하여 만들면 좋다고 한다. 미금역 근처에 위치한 '성남요리학원(미금점)'의 일본 가정식 및 수제안주 요리과정에 등록하고 수강신청을 했다. 여전히 친구는 말한다. 강남 가자고. 그러나 난 단호히 말했다. 못 간다고. 교통 좋지, 거리 가깝지, 학원 시설 양호하지. 이 모든 거 버리고 친구 따라 강남 갈 순 없잖아. 첫날 첫 수업이라 1교시는 오리엔테이션 시간. 때마침 수강생 한 분께서 과일을 가득 싸 들고 오셨다. 오렌지, 망고, 참외, 사과, 배, 체리에, 나무 포크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릇에 담아 나눠 먹었다. 이지연 선생님 왈, "음식이란 게 이렇듯 밝고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 주죠." 어색하고 무미건조할 뻔했던 오티 시간이 단박에 화기애애하게 바뀌었다. 곧바로 이지연 선생님의 시연이 있고, 난 일식요리에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킨 가라아게,,, 이것이 일본식 닭튀김! [내부링크]

치킨 가라아게(Chicken Karaage) 밀가루에 달걀물과 빵가루 같은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튀기는 일본식 요리법이다. 우리말로 닭튀김이랄까? 참고로 일본식 튀김에는, 1. 가라아게 : 전분을 묻혀 기름에 튀기는 것. 2. 덴뿌라 : 밀가루+달걀물로 튀김옷을 만들어 튀기는 것. 3. 후라이 : 빵가루를 묻혀 튀기는 것 등이 있다고 한다. 성남요리학원의 '일본 가정식 및 수제안주 과정'의 2일차이다. 오늘의 요리는 치킨 가라아게! 재료는 간단하다. 닭다리(장각) 1개, 레몬 1/4 조각, 그리고 마늘과 생강 등이다. 먼저 닭을 발골해야 하는데, 요거 쉽지 않다. 발목을 잡고선 둥글게 칼질을 하여 힘줄을 끊어낸 후, 칼로 살살 벗기면서 살을 발린다. 그러고 나서 껍질째 한 입 크기로 썰어서 맛술이나 미림(1/2T), 간장(1/2T), 다진 마늘(1/2t), 다진 생강(1/2t), 소금, 후춧가루 등을 혼합한 양념에 조물조물 무친 후, 랩을 씌워 10분 이상 재워 숙성시킨다. 숙성시킨

오야꼬 돈부리,,, 보들보들 닭다리 살과 단짠단짠 간장 소스의 조합 [내부링크]

오야꼬 돈부리(oyako donburi) 파, 양파 따위를 닭고기, 달걀과 함께 육수에 익혀 밥 위에 얹어 먹는 일본식 닭고기덮밥이다. 이 오야꼬 돈부리가 성남요리학원의 '일본 가정식 및 수제안주' 과정의 2일차 두 번째 요리이다. 이름처럼 닭다리 살(장각)과 달걀이 메인 재료! 밥 조리 시간이니까 먼저 밥을 지어야지. 불린 쌀(1컵)과 동량의 물(1컵)을 냄비에 넣는다. 이젠 뭐, 냄비 밥 정도는... 닭다리는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고선, 살과 뼈를 분리한다. 이 발골(拔骨) 작업도 이젠 친근하다. 그리하여 익숙에, 능숙에, 유습에, 과장하면, 능수능란하다랄까? 아뿔싸! 이건, 아무래도 허풍! 성남요리학원의 이지연 선생님께서 노련한 솜씨로 발골한 것 살 부분의 껍질과 지방은 제거한 후, 한 입 크기로 자른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 둔다. 물 1컵과 다시마 한 장을 넣고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낸다. 불을 끈 상태에서 가쓰오부시(3g)를 넣어 5분 정도 우려내어 다시물을 만든다. 다시

카레 우동,,, 카레의 향내와 소고기의 부드러운 맛 [내부링크]

카레 우동 카레가루와 소고기를 이용하여 끓이는 우동이다. 우동면을 불고기용 소고기와 함께 끓여 먹는 게 특이한 점이랄까? 이 카레 우동이 바로 성남요리학원 504호실에서 할 오늘의 요리이다.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난 이런 게 좋다. 재료 역시 간단하니 더 좋다. 멸치를 마른 냄비에 볶아 비린내와 수분을 날린 뒤, 다시마와 물 3컵을 넣고 끓인다. 다시마는 끓기 시작하면 건져 낸다. 이건 아마 요리의 제1법칙쯤 되리라. 멸치를 건져 낸 육수(다시물)에 쯔유(1/2T)와 설탕(1t)을 넣어 간을 맞춘다. 우동면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받쳐 둔다. 살짝 데치는 게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냐? 요런 게 초보자가 헛갈리는데, 아마 2분쯤? 선생님, 맞습니까? 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냄비에 소량의 식용유를 두르고 중약불에서 짙은 갈색이 날 때까지 볶는다. 그러다 보면 당분이 냄비 바닥에 묻는데, 이때 물을 조금씩 넣어서 볶으면 이 당분이 양파로 옮겨 묻는다. 그러면

다시마끼 타마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일본식 계란말이 [내부링크]

다시마끼 타마고 다시를 넣고 계란을 말아서 만들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나 보다. 누구나가 좋아하는 계란말이다. 다시마끼 타마고! 쉬워 보이지만 난도가 엄청나다. 요즘 킬링문항 때문에 교육계가 난리도 이만저만이 아니라지. 3점짜리 수능 문제를 푸는 것처럼 요리 과정이 복잡하고 다난하지는 않지만, 초보자가 따라 하기가 쉽지 않은 손놀림이다. 그렇지만 도전! 달걀 5개를 팍팍! 팍팍팍 깨놓고, 찬물 100ml에 다시마를 넣고 약불에서 끓여준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다시마는 건져낸다. 소량의 가쓰오부시를 넣어 5분 정도 우려준 뒤, 가쓰오를 건져내고 육수는 식혀둔다. 달걀과 가쓰오 육수(4T)를 볼아 담아 잘 섞어준 다음, 체에 내려주고 여기에 맛술(2t), 소금(1/2t), 설탕(1/2t)를 넣어 혼합해준다. 젓가락을 잡고 지그재그 형태로 계란물을 풀어주어야 한다. 대충 풀어선 안 된다. 완벽하게 할 것! 알끈은 체에 걸러낸다. 팬을 기름으로 코팅한 다음, 달걀물 반 컵 정도를

명란 아보카도 덮밥,,, 짭짤한 명란의 감칠맛과 고소한 아보카도의 크리미 향에 빠져든다 [내부링크]

명란 아보카도 덮밥 이 요리는 영양은 물론 맛까지 보장한다. 가정에서 집밥 메뉴로도 손색이 없고, 직장에서 점심 메뉴로도 완벽한 식사인지라 인기가 많다. 명란 아보카도 덮밥은 만드는 과정 또한 간편하다. 우선 아보카도를 손질한다. 한번도 안 해봤는데, 어떡하지? 망설이는 찰나, 나의 이웃님께옵서 씨까지 완벽하게 제거해 놓았다. 난 과육과 껍질 사이에 수저를 집어넣어 껍질을 벗겨내기만 하면 되었다. 단단하고 야무지게도 생겼네. 저걸 심으면 싹이 날까? 껍질을 제거한 아보카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았는데, 사실 저 모양은 시각을 위해 미각이 양보한 것일 터. 명란은 막을 제거하여 알만 긁어낸 후, 미림(1t)과 참기름(1t)으로 밑간한다. 이제 밥 비빔 소스를 만든다. 간장과 쯔유, 그리고 설탕을 각각 1t씩 혼합하여 웍에 끓여 식혀둔다. 달걀을 프라이 해놓고, 로메인 상추(청상추)와 무순도 찬물에 담갔다가 씻어둔다. 김은 살짝 구워 가늘게 자른다. 밥을 그릇에 담아 밥 비빔 소스

멘치카츠,,, 사토우 멘치카츠 안 부럽다 [내부링크]

멘치카츠 멘치는 민쓰라고도 하는데, 영어 mince의 일본식 발음이다. 카츠는 cutlet(커틀릿 : 바싹하게 튀겨낸 것)을 일본인들이 발음한 것. 뭐, 다진 고기 튀김이라고 할까? 일본 사람들이 영어 발음 못하기론 우리와 함께 세계 일, 이등을 다투고 있다. '커틀릿'을 일본인들은 '카츠'라고 하는데, 우린 더 나아가 '까스'라고 발음하니, 부끄러움은 누구 몫? 언급 회피! 이 멘치카츠가 일본 가정식 및 수제안주 과정의 4일차 요리이다. 선생님의 시연을 따라 요리조리 잘 요리해 보자. 맛있어요리. 시금치는 소금을 조금 넣은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 후 1cm 길이로 썰어둔다. 이지연 쌤 가라사대, "초록색 야채를 데칠 때 소금을 넣어주면 색깔이 아주 선명하게 나옵니다." 오호! 양파와 양배추는 잘게 다져서 역시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월에 싸둔다. 돈민찌와 우민찌의 핏물을 제거한다. 그러고 나서 볼에 담고선, 조금 전 썰어둔 양파와 양배추, 그리고 시금치를 넣어준다. 여기에

새우 알프레도 크림소스 스파게티,,, 주말에 즐기는 브런치! [내부링크]

새우 알프레도 크림소스 스파게티(Spaghetti Shrimp Alfredo) 알프레도 소스는 로마의 유명 셰프 알프레도가 개발한 파스타 소스이다. 크림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파마산 치즈)를 함께 넣어 버터 맛이 풍부한 소스이다. 알프레도? 그러고 보니, 예전 개콘의 봉숭아 학당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알프레도라는 캐릭터가 있었지. 세바스찬이 모시는 귀족이었던가? 이 요리는 새우가 있어야 한다. 버터에 생크림의 조합이라 당연히 느끼할 것이고, 그래서 짭조름하게 맛보고 싶어 새우를 곁들여 먹어야 하니까. 오늘도 변함없이 성남요리학원의 일타 이지연쌤, 어서 입장하시어 그 고운 손으로 시연하소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스파게티 면(80g)을 알덴테로 삶아 건져주면서 면수를 조금 남겨두자. 나중에 써먹게. 알덴테? 알 텐데! 알덴테(Aldente)는 파스타 면을 끓는 물에 6~7분 정도 삶는 것이라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벤코또(Bencotto)라고 해서 8분 이상의 푹 익힌 상태

데리야키 샌드위치,,, 달달 짭짤 영양 듬뿍! [내부링크]

데리야키 샌드위치(Teriyaki Bagel Sandwich) 닭고기나 스테이크를 데리야키 소스에 졸여 넣은 퓨전 샌드위치이다. 데리야키는 일본식 조림장인데, 여기에 졸이다 보면 약간 짭짤한 맛이 느껴진다. 당연히 단맛과 짠맛의 풍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닭고기(닭 가슴살)을 사용하다 보니 단백질 같은 영양소도 풍부해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자! 그럼, 시작해 보자.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 안쪽만 약불에 살짝 구워둔다. 양파와 새송이버섯은 채 썰어 놓고. 닭고기는 얇게 저며서 후춧가루와 소금을 살짝 뿌려 놓는다. 손질해 둔 새송이버섯과 양파를 팬에 볶고. 닭고기를 구워 준다. 데리야키 소스 적당량을 닭고기에 넣어 윤기나게 졸여주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하네. 그래서, 데리야키 소스를 만든다. 간장(1T)과 청주(1T), 그리고 미림이나 맛술(1T)에 설탕(1T)과 물(4T)을 섞으면 된다. 남은 소스는 좀 더 윤기나게 졸여서 재료 위에 뿌려 준다. 닭고기에도 뿌려서 볶아 주

안산 자락길,,, 아카시아꽃 활짝 폈네 [내부링크]

[둘레길 걷기] 안산 자락길 안산자락길 : 네이버 블로그리뷰 1,746 naver.me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 경개(山川景槪)를 구경을 가세.' 바야흐로 날씨가 화창하다. 유산가 구절이 절로 나오는구나. 배낭에 물통 하나 넣고서 길을 나섰다. 죽장망혜(竹杖芒鞋) 단표자(單瓢子)가 따로 있나? 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와 영천시장에서 먹을 것을 이것저것 사서는, 독립문을 지나 이진아기념 도서관 뒤쪽으로 올라갔다. 이 안산은 인왕산과 마주하고 있다. 덕분에 여길 오면 인왕산도 조망할 수 있다. 지난번에 걸었던 인왕산 둘레길도 참 좋았었지. 그때의 그 추억을 얘기하며 벗님네와 한 걸음 두 걸음 호흡을 맞추었다. 아, 벌써 아카시아 향기가 전해오니 콧노래도 자동 발사! '하이얀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이곳의 아까시 나무들은 고목이 대부분이다. 온갖 풍상을 겪어낸 세월의 흔적들이 안쓰러워 보이지만, 그래도 꽃 이파리 하나만은 걸작이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노병은 여전히

슈림프 버거,,, 개취 버거 중 최애, 최고의 맛! [내부링크]

슈림프 버거(Shrimp Burger) 햄버거 샌드위치와 유사하며, 소고기 패티를 새우 패티로 바꾼 버거이다. 쉬림프가 새우라는 건 아는데, 정확한 외래어 표기가 아리송해서 네이버를 검색했더니,,, 쉬림프? 슈림프? 무엇이 맞을까요? 우리말 바로 쓰기 외래어 표기법 제3장의 제3항에 따라 자음 앞의 [ʃ]는 ‘슈’로 적어야 하므로 ‘쉬림프(X)’가 아니라 ‘슈림프’로 적어야 합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맛있는 새우의 외래어는 ‘슈림프’라고 적어 주세요. 예전에, 9급 공무원 시험에도 출제가 되어 많은 응시자들이 실점했다고 하네. 맛있는 새우는 슈림프! 맛대가리 없는 새우는 쉬림프? 외래어든 한글이든, 표기법도 하나의 법이니 제대로 준수해야겠지. 우리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지연쌤을 모시고 맛있는 새우버거에 도전장을 내미는 게 중요하다. '나에겐 슈림프 버거가 지금 1순위야' 햄버거빵을 준비하여 안쪽만 구워 둔다. 양파는 모두 잘게 다져서 소금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제대로 뺀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고소하고 부드러워 브런치 가게의 인기 메뉴! [내부링크]

리코타 치즈 그린 샐러드(Ricotta Cheese Salad) 리코타 치즈(Ricotta Cheese)는 이태리 말로 '두 번 데웠다'라는 뜻으로, 유청을 원료로 하여 만든 이탈리아 치즈를 말하는데, 여기에 싱싱하고 푸른 야채를 버무린 샐러드이다. 리코타 치즈 만드는 것! 이거 쉽다고들 하는데 한 눈 팔면 안 된다. 그러나 성남요리학원의 베테랑 강사 이지연쌤과 함께 하면 또 그런대로 쉬울 수도 있겠다. 우유(400ml)와 생크림(200ml)을 2:1로 혼합하여 중약불에서 끓인다. 가급적 팬보다는 웍을 사용하는 게 좋다. 끓어오르면 레몬즙(또는 식초) 1.5T와 소금을 넣고 한 번만 휘저어 약불에서 덩어리져 떠오를 때까지 끓여준다. 쌤께서는 여러 번 저으면 잘 응고되지 않으니 반드시 한 번만 저어라고 했음! 그런데도 난 무심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막 젓다가 순간, 감전이나 된 듯 잽싸게 멈췄다. 아,,,,,,,,,,나중에 보니 다행히 생각보단 잘 되었다. 가장자리에서부터 기포가 발

서울 장미축제,,, I'm on my way 보이는 그대로야! 국내 최대 장미터널 [내부링크]

서울 장미축제 서울 장미축제 : 네이버 방문자리뷰 2 · 블로그리뷰 1,879 naver.me 1. 삼척장미공원 삼척장미공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7 · 블로그리뷰 910 naver.me 2. 울산대공원장미원 울산대공원장미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6 · 블로그리뷰 573 naver.me 3. 섬진강장미공원 섬진강장미공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 · 블로그리뷰 216 naver.me 오월이다. 계절의 여왕이란 말이 괜히 있겠나? 온 세상이 녹음 천지이다. 신록의 계절이란 말도 그냥 했을까? 신발 끈을 잘끈잘끈 조이고, 길을 나섰다. 화창한 이 봄날, 하늘마저 푸르다 못해 시리다. 이런 날 집에 있으면 오월한테 미안하고 부끄럽다. 오월하면 장미 아닌가? 그래서인지 곳곳에 장미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3도를 대표하는 축제들이 열린다. 서울에도 빠질 수 없는 장미축제가 있다. 이름하여 서울 장미축제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니 대한민국 남자 90%가 좋아한다는 장미꽃인데 보러 가야지. 이

감자 뇨끼,,, 입안에서 살살 녹는 이태리식 수제비 [내부링크]

감자 뇨끼(Potato Gnocchi) 뇨끼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요리이다. 우리나라 음식과 비교하면 수제비와 비슷하다. 찐 감자를 주재료로 약간의 밀가루를 첨가해서 반죽을 만든 후에 수제비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모양을 내서 익힌 요리이다. 감자 뇨끼는 감자 반죽으로 만든 수제비라고라? 요건 자신감 뿜뿜이다. 수제비 정도는 눈 감고도 하니까. 감자 뇨끼에 겁없이 도전! 우선 감자 껍질을 벗겨 삶는다. 삶은 감자는 수분기를 없애고, 체를 이용하여 곱게 으깬 뒤 식힌다. 으깬 감자에 달걀노른자와 밀가루를 적당히 넣고 혼합하여 반죽한다. 반죽하면서 긴 원통 모양으로 만들어 일정한 크기로 자른다. 그다음, 포크를 이용하여 모양을 내는데, 반드시 포크에 밀가루를 묻힌 뒤 모양을 낸다. 이제, 만들어 놓은 뇨끼를 끓은 소금물에 떠오를 때까지 삶는다. 체를 이용하여 건져내어 수분을 제거한 뒤 팬에 약간의 식용유를 두르고 굽는다. 이번엔 크림소스를 만들기 위해 양파와 마늘을 다져 팬에 볶은 뒤,

아란치니,,, 겉바속촉의 이태리식 주먹밥! [내부링크]

아란치니(Arancini) 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주먹밥과 비슷한 요리로 빵가루를 겉에 묻혀서 만드는 요리이다. 시칠리아에서 10세기부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란치니는 보통 고기 소스인 라구 또는 토마토소스를 뿌리고 모차렐라 치즈에 완두 콩을 얹어 함께 먹는다. 아란치니는 쉽게 말해 우리의 주먹밥이다. 주먹밥은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이 주먹밥을 보면 가슴이 먹먹하고 애잔해진다. 한국전쟁, 5.18 민주화운동, 군대 시절 등이 떠올라서 말이다. 오죽하면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도 주인공의 마음을 돌리는 계기가 되는 소재로 등장할까? 밥을 지어 소금 간을 해서 주먹으로 쥐고 둥글게 만들면 끝인데, 이 아란치니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려나? 우선, 다진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해 준다. 양파, 샐러리, 마늘은 곱게 다진다. 팬에 다진 마늘을 먼저 넣어 향내를 내고, 다진 양파와 샐러리를 볶는다. 이어서 다진 소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 볶아준다. 거기

토마토 파르팔레 수프,,, 나비처럼 날아와서 사랑을 심어놓고 [내부링크]

토마토 파르팔레 수프(Tomato Farfalle Soup) 이태리식 야채수프인 미네스트로네 수프와 유사하며, Farfalle(이태리어로 '나비'의 뜻)를 추가한 수프이다. 언제나처럼 이지연쌤과 함께 도전! 냄비에 물을 올린 후 끓으면 파르팔레를 넣고 7분 정도 삶아 건져낸다. 마치 나비 무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에 빠져있다. 아까워 이걸 어째 해 먹을꼬? 모든 야채류는 빼이잔느(Paysanne : 1.2×1.2×0.3cm) 크기로 썰고, 마늘은 잘게 다져 놓는다. 토마토는 파르팔레 삶는 물에 살짝 데쳐 씨와 껍질을 제거하고 썰어둔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른 후, 베이컨을 볶는다. 이후 마늘을 넣고선, 무, 당근, 샐러리, 양파, 양배추 등 단단한 재료부터 넣으면서 볶기 시작한다. 토마토 페이스트(30g)를 넣어 약불에서 볶다가 토마토와 치킨스톡, 그리고 물 2 컵을 넣어 끓인다. 정향도 월계수 잎에 고정시켜 함께 끓인다. 이제 파르팔레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다음,

에그 드랍 샌드위치,,, K-직장인의 아침식사론 최적 [내부링크]

에그 드랍 샌드위치(Egg Drop Sandwich) 두꺼운 크기의 식빵을 사용하여 그 식빵을 마치 집게 모양으로 가운데를 잘라 속을 채워 넣는 샌드위치이다. '햄 치즈 샌드위치'라고도 한다. 에그 드랍 샌드위치를 먹다 보면, 참으로 서양인들은 실속파이고 현실파임을 매번 느낀다. 만드는 과정이 간편하고 편리하고 손쉽고, 먹은 후 뒤처리 과정이 역시 단순하고 간단하다. 한식 요리에서 우리네 할머니와 어머니들의 노고가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요런 간단한 악마 요리도 이지연쌤 없이는 안~돼! 먼저, 스크램블을 만들기 위해 달걀(2개)에 약간의 소금과 설탕(1t), 생크림(1T)을 넣어 체를 이용하여 잘 풀어 놓는다. 이어서, 팬에 식용유를 뿌리고 풀어 놓은 달걀을 스크램블 한다. 다음, 팬에 버터를 넉넉하게 두른 후, 식빵을 반만 갈라서 표면을 노릇하게 구워 놓는다. 단맛의 화이트소스를 준비한다. 마요네즈(1T)와 연유(1T)를 1:1로 섞으면 된다. 그걸 식빵

오징어 뭇국,,, 시원한 맛의 끝판왕! [내부링크]

생각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이다. 예전엔 자주 먹었다. 경상도 사람들은 이 국에 고춧가루를 넣지 않는다. 칼칼한 맛을 느끼려면 당연히 고춧가루를 넣으면 되지만, 옛날에 우린 그렇게 먹지 않았다. 오징어 껍질 자체의 맛으로 먹었으니까. 그러나 상관없다. 어떻게 먹든... 재료를 보면, 무,,, 200g 오징어,,, 1/2 마리 대파,,, 1토막 다진 마늘,,, 1TS 생강 즙,,, 1TS 청양고추, 홍고 추,,, 각 1/2 개 자, 만들어 볼까? 1. 무를 0.5cm 두께의 나박 썰기를 해서 물(육수)을 붓고 센 불에 끓인다. 난 무를 썰 때 빨리 익히려는 조급함에 너무 얇게 썰었더니 국물 속의 무 형태가 찌그러지고 물컹해져 버렸다. 무가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거 이거 영 우습다. 2. 오징어를 손질하는데, 칼을 조심스레 다뤄야 한다.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은 그대로 둔다. 다리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는다. 몸체는 내장 쪽에 칼집을 넣어 한 입 크기 정도로 썰어 준비한다.

골동반(骨董飯),,,어지러이 마구마구 비벼 [내부링크]

예로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집안의 남은 음식이 있으면 한 해를 넘기지 않고 섣달그믐날 저녁에 먹었다. 이것저것 모두 모아 모아 비비고 또 비벼서 먹었는데, 그게 바로 비빔밥이요 한자어로 골동반(骨董飯)이다. 여기서 골동(骨董)은 또 골동(汨董)이라고도 했는데, 어지러울 골(汨)이고 한다. 어릴 적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던 비빔밥, 지금부터 맹글어 봅니다. 먼저 밥을 짓는데, 항상 불린 쌀과 물은 1 : 1의 동량으로 한다. 센 불로 시작하여 밥 중앙 부분이 끓으면 약불로 바꿔준다. 이제 재료들을 손질해야 하는데 종류가 참 많다. 이거 언제 다 하지? 아무래도 집에 못 갈 듯... 도라지와 고사리, 그리고 청포묵은 채썰기를 한 후 물에 데쳐 놓는다. 난 청포묵을 데친 후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둬야 하는데 역시 깜박 잊어버렸네. 애호박은 반달썰기를 한 후 소금으로 간을 해두고, 당근과 쇠고기, 표고는 채썰기를 한 후 역시 소금을 조금 쳐 놓는다. 쇠고기는 반은 채썰기를 하고, 나

백김치,,, 맵찔이가 좋아하는 입맛! [내부링크]

가정식 일품요리 과정에는 김치 조리가 참 많다. 오늘은 오이소박이와 나박물김치에 이어 세 번째로 백김치를 담는다. 빠알간 고춧가루가 없어 초딩 입맛의 맵찔이(맵다와 찌질이를 합친 신조어)도 투덜대지 않고 먹을 수 있겠지. 배추를 반으로 가르는데, 세워서 갈라 준다. 그러고 나서 굵은소금을 넣어 반나절(8시간~12시간) 이상 절인다. 이때 반드시 배춧속은 하늘을 향한다. 이후 찬물로 서너 번 씻어주고는 물기를 제거한다. 이번에는 김치 국물을 만든다. 배(1/4개)와 무(100gm), 양파(1/2개), 생강(1톨), 설탕 아닌 뉴스가(약간), 소금(1TS), 물(채수-육수) 2c를 준비하여 핸드 믹스에 넣어 곱게 갈아서 면포에 걸러 국물을 마련해둔다. 배추의 속을 채울 것들을 만들어 보자. 무(100gm), 밤(2톨), 마늘(1쪽)은 채 썰고, 쪽파(2뿌리)는 3cm로 썰어둔다. 홍고추(1개)는 엇비슷하게 썰고, 액젓(1TS)을 넣어 모든 재료를 잘 섞는다. 통에 김치를 담고 김치 국물

낙지덮밥,,, 기력 회복을 위한 스태미나 음식 [내부링크]

낙지덮밥 두산백과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낙지를 먹으면 힘이 좋아진다 하여 낙지로 만든 회, 구이, 볶음, 탕, 전골 등의 요리를 보양식으로 먹었다. 그중 낙지덮밥은 국물이 자박하게 있어 밥에 비벼 먹기 좋으며, 매콤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나 다른 반찬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이다. 낙지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 신경 안정은 물론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켜 세운다는 스태미나 음식이라고 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난 낙지덮밥이나 낙지볶음을 좋아한다. 산낙지를 칼로 탕탕 내리쳐 먹기 좋게 잘라 만든 낙지탕탕이는 또 얼마나 구미가 당기는가? 오늘 후반부에는 낙지덮밥을 만든다고 하니 원기가 절로 회복되는 듯. 우선 밥을 지어야지. 냄비에 불린 쌀과 같은 양의 물을 부어 센 불에 안친다. 물이 줄어들면서 냄비 중앙 부분의 물이 없어지

대하찜,,, 고급 새우 요리의 깜놀맛! [내부링크]

대하찜은 대하에 껍질을 제거하고 등을 가른 위에 새우 살을 다져 올리고, 그 위에 다시 오방색 고명을 올려 만든 정통 고급 새우 요리이다. 품격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이 대하찜은 건강에도 좋아 손님 주안상에 내놓으면 가히 칭찬받을 만한 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수업이 그래서 기대뿜뿜이다. 먼저 재료부터 보자. 20미 대하---4마리 석이버섯---2장 오이---1/4개 홍고추---1개 달걀---1개 생새우살---50gm 생강즙---1ts 전분---1ts 소금과 후추 약간 대하는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찔러 넣어 내장을 꺼내고, 등 쪽으로 칼집을 넣어 갈라준다. 그러고 나서 새우 근육에 칼집을 내준다. 이후 소금과 흰 후추로 간을 한다. 또 새우 살은 칼면으로 잘 다져 놓았다가, 흰자위(1ts)와 생강즙(1/2ts), 그리고 소금과 흰 후추를 골고루 섞는다. 저 까만 석이버섯이라 하는 게 쇠고기만큼 비싸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저게? 손질하기가 쉽지 않다네. 인물값 하시는군.

아욱국,,, 사립문 닫고 몰래몰래 먹는다 [내부링크]

우리 속담에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 든가,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 "가을 아욱국은 계집 내쫓고 먹는다."라는 특이한 속담도 있는 걸 보면 조상님들은 이 아욱국을 엄청 좋아했나 보다. '봄에는 쑥국, 가을에는 아욱국'이라는 말처럼, 아욱은 가을 채소로서는 최고의 지위를 차지한다. 『시경(詩經)』에는 아욱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전쟁까지도 불사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라나? 여름철부터 먹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먹는 이 아욱국에는 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한다. 어때? 아욱국을 한번 끓여 보고 싶은 마음이 뿜뿜하시지 않은가? 그럼 재료를 살펴보자. 아욱(200g) 건새우(10g) 된장(3TS),,,*된장과 육수는 1:1 비율(육수 3C) 대파(1토막) 마늘(1톨) 홍고추(1/2개) 먼저 육수를 끓여서 준비한다. 육수 재료로는 무나 무말랭이, 다시마, 국멸치, 디포리(밴댕이), 잔새우, 마늘, 대파, 양파, 파뿌리 등을

풋고추 소박이,,, 여름철 별미이자 비타민의 보고! [내부링크]

소박이 1. 오이의 허리를 서너 갈래로 갈라 속에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섞은 소를 넣어 담근 김치. 2. 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소박이'에 대한 설명이다. 풋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빼내고 속에다 온갖 재료를 넣어 담근 김치가 바로 풋고추 김치 또는 풋고추 소박이이다. 여름철의 별미라고 하는데, 개운한 맛의 아삭한 식감이 독특하다고 하니 여름맞이 준비를 해보자. 재료를 보니, 아삭이 고추 10개 무 100g 양파 1/4개 쪽파 3뿌리 굵은소금 등으로 아주 간단하다. 쌩초보자는 의욕이 막 넘쳐 공격적 자세를 취한다. 먼저 풋고추는, 양 끄트머리 1cm 정도 남기고 칼집을 낸다. 그러고 나서 숟가락을 이용하여 씨를 제거한 후, 물 2C과 소금 1TS를 넣어 30분간 절여둔다. 풋고추 속에 넣을 양념소를 만들기 위해, 무와 양파와 쪽파는 2cm로 채 썰고, 고춧가루 5TS 액젓(새우젓) 2TS 설탕 1ts 매실청 1TS 다진 마늘 1T

배추 겉절이,,, 신선하고 개운해서 배신 때리지 않는 그 맛! [내부링크]

김치 조리에는 자신감 뿜뿜이다. 맨날 요리 수업에 빌빌거리는 생초보인 날 위해 준비하신 건가? 오늘은 세상 손쉬운 배추 겉절이를 만든다. 이거 이거 또다시 공격적 자세로 태세 전환이다. 배추 겉절이 네이버 지식백과 배추를 소금에 잠시 절이거나 또는 생것 그대로 고춧가루, 액젓 등의 양념에 무쳐 먹는 즉석 김치다. 배추 겉절이는 묵은 김치가 떨어지거나 신 김치가 싫증 날 때 즉석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김치로, 배추의 싱싱한 맛이 살아 있어 신선하고 개운하다. 재료를 준비하자. 배추,,, 1/4통 쪽파(부추),,, 3뿌리 <양념장 재료> 고춧가루,,, 5TS 멸치 액젓,,, 3TS 매실액,,, 1TS 물엿,,, 1TS 다진 마늘,,, 2TS 찹쌀 풀,,, 2TS 생강 즙,,, 1ts 설탕,,, 1ts 먼저 배추를 손질하는데, 칼로 어슷하게 먹기 좋게 자른다. 물 2C과 굵은소금 2TS를 섞어서 30분간 절인다. 물론 중간 중간에 한번씩 뒤적여준다. 이후 흐르는 물에 두어 번 씻어서 물기

뚝배기 불고기,,,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달달하고 야들야들한 뚝불! [내부링크]

불고기는 얇게 썬 소고기를 간장 베이스에 재웠다가 구워 먹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불고기라는 이름은 그래서 고기를 불게 구워 먹는 것을 의미하지만, 팬에 물기를 흥건하게 하여 볶아 먹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뚝배기라는 구수한 이름답게 고려 시대부터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이 토속적인 그릇은, 빨리 끓고 빨리 식는 금속제 냄비와는 달리 열전도율이 낮아 끓는 속도가 느리지만, 식는 속도 역시 느리기 때문에 주로 국물 요리를 해먹는데 사용한다. 재료를 보자. 소고기(불고기용),,, 150g 불린 당면,,, 20g 표고버섯,,, 1개 양파,,, 1/6개 당근,,, 20g 대파,,, 1토막 육수,,, 1C -------------------------------------------------- 다음은 불고기 양념장 재료를 보자. 간장,,, 2TS 올리고당,,, 1TS 설탕,,, 2/3TS 미림,,, 1TS 이상의 재료는 간장의 콤콤한 내를 없애기 위해 끓이는데, 설탕이 녹을

[제주여행] 고등어조림 특정식의 중식과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구이의 석식,,, 과시 미식여행이라 칭할 만하다 [내부링크]

비스타케이호텔은 중식뿐만 아니라 조식으로도 이름이 나 있나 보다. 월령 선인장 자생 단지 해안 올레길을 걸어서인지 시장기를 느낀다. 학기네랑 4인 테이블에 앉았다. 고등어조림은 무가 또 핵심 아닌가? 짭조름한 맛이 입에 착 감긴다. 쌀밥 한 숟갈 뜨고 고등어 살과 무를 입에 넣으니 이건 뭐, 만면에 미소가 절로 퍼진다. 두 번은 리필해서 먹어야지. 석부작 테마파크와 카멜리아힐을 구경하고 또 입을 즐겁게 해줄 석식을 위해 식당에 들어섰더니,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구이가 활전복과 함께 우릴 기다리고 있다. 흑돼지 오겹살은 삼겹살과 달리, 흑돼지 뱃살 부위에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고기를 뜻한다. 서울과 경기권에서는 돼지의 껍질을 벗겨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제주도에서는 전통적으로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유통하였다. 즉, 삼겹살과 오겹살은 동일한 부위로 삼겹살에 껍질이 붙은 부위를 오겹살로 보면 된다. 흑돼지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고기의 질이 우수하고 쫀득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구이로

[제주여행] 생고기 고사리 두루치기 중식과 통갈치 구이 및 조림 석식, 그리고 방어회,,, 그야말로 두툼하고 고소한 악마가 입안에 쏘옥 [내부링크]

절물 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 네이버 방문자리뷰 7,189 · 블로그리뷰 3,791 naver.me 절물 휴양림의 삼나무 숲길을 걸었다. 지난번 폭설로 곳곳이 빙판길이다. 하늘 향해 쭉쭉 뻗은 저 삼나무를 보고 있으니 온갖 근심 걱정이 한방에 사라지는 듯하다. 순도 99%의 한라산 O2를 폐부 깊숙이 들이마셨다. 2013년 교직원 친목회에서 이곳에 왔었다. 그때도 심호흡으로 이 산소를 흡입했으니 실로 10년 만에 이 몸의 장기를 순환시켜줬구나. 이어 섭지코지를 찾아갔다.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이름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온다. 저기 등대를 향해 걸었다. 미음완보(微吟緩步)에 소요(逍遙) 음영(吟詠)까지는 아니지만, 우린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면서 느긋하게 걸어갔다. 학기 부부랑 더불어 여행하는 이 즐거움은 시너지가 배가된다는 사실을 오늘 또 알았다. 패키지여행에선 항상 남자가 말썽이다. 누가 뭐래도 버스에 탑승하는 시각은 지켜야 하는 데, 제일 늦게 시간을 초과하여 버스에

달콤한 악마들,,, 꼼짝 마! [내부링크]

드디어 달콤한 악마들을 요리하여 내 입안에 넣을 기회를 잡았다. 꼼-짝-마! 다 꼼짝 마라 다 꼼짝 마 다 꼼짝 마라 다 꼼짝 마 오늘 밤 끝장 보자 다 끝장 봐 오늘 밤 끝장 보자 빵야 빵야 빵야~~ 내일배움카드는 벌써 발급받았는데, 개강이 미뤄졌다. 그러다가 오늘 개강을 했다. 09시 반부터 13시 반까지 하루 4시간씩 강행군이다. 달콤한 악마들을 잡으려면 이 정도의 수고는 당근 감수해야 한다. 어떤 악마들인지 대충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오,,, 당분간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우리. 강사 선생님 이름도 즐거움 만땅이네. 김-지-미 선생님, 반가워요! 열공하겠습니다. 교재를 아주 꼼꼼하게 잘 만들었네. 수능 입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자. 물론 메모를 빠짐없이 해야만 나중에 까먹지 않겠지. 그러려면 자주자주 반복학습을 해야 하는데, 게으른 심성이라 복습할 기회가 잘 있을는지 모르겠다. 뭐, LA님 대신에 주방에 부지런히 들락거리면 만사 오케이 아니겠는가? 난 처음에 1TS와 1ts

오이소박이 가라사대, "애들은 가라." [내부링크]

달콤한 악마! 오이소박이 만들기 오늘은 어린애들이 싫어하여 그들 대부분한테 소박맞은 그 이름, 오이소박이 요리를 한다는데, 하필 오늘따라 오이소박이를 지독히도 거부하는 빛나가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다. 정성껏 만든 나의 악마를 시식하고 품평해 줘야 하는데, 더군다나 그는 내가 요리학원을 수강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후원자이니 신경이 써이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다. 하, 워쩐 다나? 청오이 두 개씩을 선생님께서 나눠 주신다. 그러면서 오이소박이를 담을 땐 청오이보다 백오이로를 주로 사용한다고 하네. 오돌토돌한 겉면을 소금을 뿌려가면서 씻었다. 3~4cm 크기로 균등하게 자르라고 했지만, 난 한 입에 쏙 넣기 위해 그보다 작은 크기로 잘랐다. 사각사각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린다. 크기가 다르면 보기에도 안 좋으니 반드시 같은 크기로 자르라고 재차 당부한다. 오케바리! 자, 요기까진 눈 감고도 할 수 있다. 내가 아는 것들이기에. 그러나 지금부터는 주의 집중하여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북한 길거리 음식,,, 두부밥 [내부링크]

이 악마, 생소하다. 마파두부밥이 아니라 그냥 두부밥이란다. 북한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데, 김이 흔하지 않았던 지역이라 우리처럼 김밥이 길거리 음식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그냥 주먹밥 형태로 만들어 먹다가 장사에 눈을 뜬 일부 상인들이 주먹밥보다는 영양이 풍부한 두부를 사용하여 만들어 팔게 되었다고 한다. 아. 물론 쌀도 귀한 곳이라 두부 속에는 어린애 손으로 한 줌도 안 되는 분량의 주먹밥을 겨우 집어넣어 만들었다. 특별한 날 먹는 음식 정도이리라. 이건 두부를 굽는 게 상당한 스킬이 있어야 한다. 두부 다섯 면을 모두 튀기듯 노릇노릇하게 구워야 하는데 두부에 물기가 묻어 있으면 기름이 막 튀어 위험하기도 하다. 두부 중간에 칼집(직사각형 홈파기)을 미리 해 놓고 나서 기름에 구워야 한다. 이때 칼집 면의 두부는 맨 나중에 굽는다. 이후 두부 가운데 홈을 파서 소를 넣는 것도 난이도가 상당하다. 초집중을 요하는 요리이다. 밥을 지어야 하는데 냄비밥이라 역시 어렵다. 센 불에서 시

삼색전,,, 애들아, 이리 온 [내부링크]

전이라 함은 재료를 곱게 다져 밀가루를 입히고 달걀물을 발라서 지져주는 것이라는데, 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겠다. 오늘의 악마는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 보는 여러 가지 삼색전이다. (1) 애호박전 우선 애호박을 씻어 0.5cm 두께로 썰어 소금물에 10여 분간 절여둔다. 물기를 제거한 후, 밀가루를 먼저 입히고 나서 달걀물을 발라 앞뒷면을 지져주면 된다. 이때 홍고추나 쑥갓으로 장식을 해주면 시각적으로도 보기가 좋다. 팬에 기름으로 살짝 코팅을 한 후 애호박을 넣어 지져내면 잘 타지 않는다. (2) 새우전 새우의 내장을 제거할 때는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로 찔러 넣어서 검은 실같은 내장을 꺼집어낸다. 머리를 잘라낸 뒤, 껍질을 제거할 때는 꼬리 마디를 남겨둬야만 나중에 흐물흐물해지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달걀물을 바를 때 모양이 흐트러져서 보기에 좋지 않다. 강사님의 내장 꺼내는 시범 그다음 등 쪽에 칼집을 넣어 펼쳐준 뒤, 소금과 흰 후추로 밑간을 한다. 이때 등 쪽이 아닌 안쪽

대패삼겹 숙주볶음,,, 아삭한 식감의 숙주와 함께 [내부링크]

대패라는 도구가 있다. 나무의 표면을 반반하고 매끄럽게 깎는 데 쓰는 목공용 공구인데, 목수한테는 필수품으로 어릴 적에 할아버지 몰래 나무를 깎다가 혼난 적이 있기도 한 추억의 연장이다. 덕분에 논산 훈련소에서 잠시 대패질을 하면서 사역을 면제받은 기억이 있다. 대패삼겹살은 그래서인지 나한테는 이상하게도 입맛이 당기는 그리움의 음식이다. 대패 뜬금없이 음식 블로거에 살벌한 대배 사진을 올리다니. 그러나 내게는 대패삼겹살 이야기를 하면 나도 몰래 자동으로 소환되는 것이기에 내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다. 킥킥~ 오늘의 악마는 그래서 대패삼겹 숙주볶음요리이다. (1) 대패삼겹(200g)을 5~7cm 크기로 자른 뒤, 간장(1TS)과 맛술(1TS), 다진 마늘(0.5TS)과 약간의 후춧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서 고기에 잘 버무려 10분 정도 숙성시켜둔다. 분명한 것은 고기를 미리 양념해 놓아야 부드럽고 간도 잘 배어서 맛이 좋다는 것. 아 참, 시중에서 사 온 고기는 굳이 물에 씻을 필

교리 김밥,,, 이게 경주 양반들의 입맛! [내부링크]

경주 교촌한옥마을 : 네이버 방문자리뷰 3 · 블로그리뷰 438 naver.me 경주 교촌 한옥마을에서 얇게 채 썰어 두툼하게 말아낸 계란 김밥에서 유래되어 그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 교리 김밥! 바로 오늘의 악마 요리이다. 내가 생각건대, 달걀지단을 풍성하게 썰어 넣어 만든 게 이 김밥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자, 그럼 양반들이 먹었던 그 김밥을 요리해 보자. 우선, 불린 쌀(1과 1/2C)을 같은 비율의 물(1과 1/2C)과 함께 고슬고슬하게 냄비밥을 지어낸다. 강불에 시작하다가 물이 끓으면 약불로 낮춘다. 밥을 주걱으로 퍼서 맛소금(1/3ts)과 참기름을 뿌려둔다. 참, 소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맛소금을 써야 맛이 좋다고 하네. 우엉은 껍질을 제거하고 채를 썰어 물에 담아둔다. 물에 담아두지 않으면 갈변현상이 일어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해버린다. 한 번은 김장 배추를 구입했는데, 박스를 뜯어보니 세상에, 배춧잎이 군데군데 갈색으로 변해있어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뭐

궁중떡볶이,,, 왕자와 공주들의 최애 간식 [내부링크]

궁중떡볶이 네이버 지식백과 옛 궁궐에서 왕자와 공주들의 간식과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다는 떡볶이를 말하는 것으로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해서 '간장 떡볶이'라고도 한다. 그래서인가 일반 떡볶이는 매운맛이고 궁중떡볶이는 간장 맛이라,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다네. 나 역시 초딩 입맛이라 딱 내 쓰톼일! 먼저, 쌀떡을 찬물에 헹군다. 딱딱한 떡이라면 데쳐놓는다. 선생님 말씀이, "냉동떡은 데쳐서는 안됩니다. 완전히 흐믈흐믈해지거나 뭉그러져서 사용 불가입니다." 그러나 냉동 밀떡은 괜찮다고 하네. 씻어놓은 떡은 양념장(1TS)으로 재워서 버무려둔다. 내가 보기에 궁중떡볶이는 양념장을 잘 만들어야 한다. 간장 3TS 맛술 1TS 황설탕 1TS 다진 마늘 1TS 물엿 1TS (청주 1TS) 후추와 참기름 약간 요거 무조건 암기해야겠다. 쇠고기는 얇게 채를 썰어야 하는데, 칼이 잘 들지 않는 건지 내가 사용을 못 하는 건지 영 애를 먹었다. 칼 잡는 법부터 익혔어야 했는데 말이다. 어

나박 물김치,,, 무를 나박나박 썰어볼까 [내부링크]

나박 물김치 나무위키 납작하고 네모나게 썬 배추와 무를 소금에 절인 후, 채 썬 마늘, 파, 생강, 미나리를 넣고 고춧가루로 물들인 소금물을 부어 만든 물김치의 일종이다. 무로 만든 국물김치이기 때문에 무의 한자어인 나복(蘿蔔)이 바뀌어 나박김치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나박김치 형태가 무를 얇게 썰어 만든 물김치를 지칭하고 있기 때문에 무(蘿)를 얇게(薄) 썰어 만든 김치라는 의미로 나박(蘿薄)에서 유래되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다. 물김치를 좋아하기에 오늘 수업은 수능 공부하듯 열공해야겠다. 선생님 말씀 하나하나 귀에 쏙쏙 박아 넣고 사진도 빠짐없이 찰칵찰칵! 무는 2×2×0.3 크기로 납작납작하게 썰고, 알배추는 무 크기 정도로 썰어둔다. 참, 물김치를 담글 때는 알배기 배추를 사용하는 게 좋다.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 살살 녹는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에. 다음 쪽파와 미나리는 2cm 정도의 크리고 자르고, 홍고추는 동그랗게, 오이는 둥글게 썰어준다. 그리고 썰어둔 무와 알배

김장 콰르텟,,,우리들의 가을 콘서트 [내부링크]

우리 할머님 가사라대, 독에는 쌀이 가득하고, 부엌 한구석에는 장작이 그득하면 세상 걱정이 없노라고. 그러면서 가을 김장을 때맞춰 해 놓으면 정말이지 천하에 부러울 게 없다고. 그렇다면 김장을 서둘러야지. 저 멀리 바닷가 해남산 절임 배추를 주문했다. 20 kg 짜리 두 박스! 좀 무리인 듯하지만 네 식구가 달려들면 까이 꺼, 금세 끝나겠지. 그러나 준비과정이 지나치게 손이 많이 간다. 독박 김장은 안된다는 생각에 손을 거들어 줄 뿐이지 이건 뭐, 사실 모든 게 주부 몫이다. 그래서 매년 돈 주고 사 먹자고 사 먹자고 노래를 불렀지만, 막상 김장철이 되니까 주부의 본능이 꿈틀거리는 건지 배추 주문하고 고춧가루 준비하며 부산을 떤다. K-주부의 DNA는 어찌할 수가 없는가? 솔직히 말하건대, 내가 번거롭고 귀찮아서 말리고 싶다. 그러면서 또 옆에서 보기 안쓰럽다. 그렇다면 뾰족한 수 있나 끼어들어야지. 대충 준비물만 열거해 보자. 절임 배추 40kg, 고춧가루 5근, 무 3개, 청갓

경성시대 카페 무궁화 파이브,,,모던걸, 모던보이의 아지트 [내부링크]

무궁화 파이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52번길 9-9 1층 무궁화 파이브 경성시대 카페 무궁화파이브! 백현동 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무궁화 파이브를 찾았다. 건물 외관이 나무로 되어있어 느낌이 고풍스럽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변 주택가를 몇 번이나 돌고 돌았다. 어느 편의점 앞에 겨우 주차하고 갔더니, 아까만 해도 보이지 않던 주차공간이 떡 하니 비어있네. 다시 가서 차를 빼 올까? 잠시 고민했지만 포기하고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섰다. 1층 홀은 만원이다. 지하 계단을 내려 갔더니 별천지가 펼쳐졌다. 첫인상이 마치 1920년, 30년대 모던걸 모던보이들이 드나들던 경성시대의 다방 같다. 곳곳에 2인 좌석이 놓여있고, 좌석마다 커플들이 앉아 있다. 우리 빛나 왈, “엥? 나만 일하고 있어”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화려한 샹들리에 등불 아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카페 분위기를 띄워 놓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게 벌써 성탄 기분을 느끼는 듯하다. 10인용 테이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열심히 키운 블로그가 쭉쭉 뻗어나가 기쁘기도 했지만, 의도하지 않은 일로 침체기를 맞아 의기소침도 했음. 그러나 새롭게 작심하고 블로그 포스팅에 열일 할 것을 다짐함.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고막남친은 아니지만,,, 2022 우리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가들(1부: 피아니스트 편) [내부링크]

내가 애청하는 클래식 프로그램 중 ‘생생 클래식’이 있다. 윤수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클래식 FM 라디오 프로그램인데, 주로 점심시간에 즐겨 듣는다. 오늘은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4주간 설문조사를 했던 <2022 우리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가들> 중, 제1부 피아니스트 편을 방송했다. 정오부터 2시까지 그야말로 우리 집 거실은 피아노 소리에 콘서트장 부럽지 않았다. 감기에 걸려 야외활동도 못하고 방콕만 하고 있었는데 이런 횡재가 어디 있는가? 2시간 동안 그저 내가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는 황홀 찬란한 음악을 들었다. 이번 한 주는 복음으로 가득 찬 클래식 음악 외에 다른 건 안중에도 없겠다. 한낮의 따분한 시간에 들려주는 이 클래식 음악은 쉽고 유쾌하다. 거기에 윤수영 아나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까지 가미하여 단박에 나를 홀려버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두드러진 것이 있다. 예전에는 유명한 서양 피아니스트 위주로 선정되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제주의 즐거움&추억] 제주 동백꽃 미식여행,,,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맛기행! [내부링크]

세상엔 이해 못 할 요지경(瑤池鏡) 속이 많다. 229,000원짜리의 3박 4일 제주 미식여행은 암만 생각해 봐도 요상했다. 대한항공의 왕복 탑승권에, 퍼시픽 호텔의 숙박에, 호텔식 조식에, 고등어조림과 생고기 고사리 두루치기와 제주 좁쌀 막걸리를 곁들인 중식에, 제주산 흑돼지오겹살구이와 활전복, 그리고 통갈치구이, 통갈치조림, 돔베고기와 돌문어, 자리돔구이, 거기에다 제주방어회까지 먹는 석식은 가히 맛으로 승부 내겠다는 미식여행이라 할 만하지만 경비가 너무 저렴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감귤 따기 체험에 피로 해소의 족욕체험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 물론 두 군데의 쇼핑 옵션도 있었지. 또한 선택관광도 두 개가 있었다. 그러나 모두가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돈으로는 감당이 불감당이라고. 갸우뚱갸우뚱! 도저히 이해 불가한 여행상품인데 김소형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어느 정도 이해된다. 까닥까닥, 아니 끄덕끄덕! 제주의 미로여행사가 대한항공을 비롯해 여러 곳에다 제휴를 맺었

[제주여행] 제주도의 푸른 밤,,, 더하여 달콤한 밤! [내부링크]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 12.12. 그래서 달달한 밤이다. 나의 이 생일을 제주의 푸른 밤으로 추억할 줄이야. 날 위해 역수씨가 화이트 와인 한 병을 곱게 포장하여 보냈으니 우린 생선회를 즐겨야지. 그래서 간 곳이 동문재래시장! 퍼시픽호텔에서 도보로 10여 분 거리이다. 세상에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는 그곳을 제주 첫날밤에 가 보았다. 과연 제주 여행 온 사람들이 다 모였네. 동문재래시장 동문재래시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309 · 블로그리뷰 5,478 naver.me 올레수산가게에서 고등어회, 자리돔회, 그리고 방어회를 주문했다. 3인분 55,000원. 생선회가 나올 때까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구경을 했다. 랍스터버터구이 가게 앞에 사람들이 제일 분주하게 움직인다. 예전 급식에서 저게 나왔을 때 교사나 학생들이나 반응이 대단했지. 맛과 비주얼에 모두가 휘둥그레! 아, 이젠 급식의 즐거움은 추억 속에서나 찾아야 하나? 그렇담 추억을 먹

[제주여행] 동백꽃길만 걸으세요,,, 카멜리아힐에서의 사랑은 온몸으로 반응한다 [내부링크]

헤일 수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 필 무렵(When the Camellia Blooms?)’은 지금이 적기다. 이곳은 동서양의 모든 동백꽃은 다 모여있다. 생각보다 꽃들이 화려하지 않다. 지난번 폭설 탓이라고 가이드가 말한다. 고창 선운사의 동백 숲은 참으로 붉고 진했다. 그래서인지 지상에 떨어진 동백꽃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서늘케 했다. 그래도 좋다. 꽃길도 다름 아닌 동백꽃길만 걸을 수 있으니 말이다. 더구나 꽃말이 얼마나 달달한가? 내 귀에 캔디가 따로 없다. 걷는 내내 속삭인다. “그대만을 사랑해! 그대만을 사랑해!” 옆에서 걷고 있는 LA님도 만면에 미소 가득이다. 웃음소리도 함께한다. 하하호호헤헤히히! LA니임~ 그대만을 사랑해! LA니임~ 사랑해, 그대만을! 가브리엘 샤넬이 가장 사랑한 꽃이라 했던가? 꽃잎과 꽃받침이 함께 진다고 해서 연인 사이의 영원한

[제주여행] 내가 딴 감귤은 내 거,,, 우리 시대의 바보들, 그 고지식한 바보들의 행진 [내부링크]

내가 딴 귤을 무한정 시식한 후 집에도 가져가라고? 욕심을 부려보자. 하나 몇 개까지 귤을 까먹을 수 있을까? 무한정 시식이라 해본들 기껏 다섯 개 내외일 듯.. 그러나 감귤나무, 예전엔 대학나무지만 지금은 고생나무라고 하는 이 귤 나무에서 직접 따 먹는 이 맛은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모르는 맛이다. 이 나무에서 하나 따먹고, 저 나무에서 하나 따먹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귤맛을 보는 재미는 생각보다 쏠쏠하다. 그러다가 정말 맛있는 나무를 발견하면 본격적으로 봉지에 따 담는다. 와이? 집에 가져가야지. 감귤을 스무 개만 따라고 했던가? 내 친구 학기를 비롯해서 함께 간 여인네들은 한 개 두 개 헤아리면서 따다가 개수를 잊어버려 다시 확인하고, 또다시 헤아리다가 잊어버려 봉지 안의 귤을 끄집어내어 헤아린다. 어쩜 저리도 순진한고! 교출에 땡땡 와이프 아니랄까 봐? 참, 감귤을 딸 때는 감귤을 잡고 가위로 바투 잘라야 한다. 꼭지가 나뭇가지에 달려 있으면 내년엔 감귤이 열리지 않는다고

[제주여행] 성읍 민속마을,,, 그녀의 19금 썰에 고막이 즐겁다 [내부링크]

성읍 민속마을 성읍민속마을 : 네이버 방문자리뷰 27 · 블로그리뷰 1,300 naver.me 성읍 민속마을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로, 조선시대 약 500년 동안 정의현의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이곳을 안내하던 60대 초반의 가이드, 그녀의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어떻게 그리도 찰지게 설명을 잘해주던지 야한 얘기조차 구수한 옛날이야기처럼 들렸다. 참으로 성읍마을의 국보급 존재라 할 만하다. 특히 제주 사람들의 화장실인 ‘통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땐 우리 모두는 배꼽을 잡았다. 19금 썰을 질펀하게 늘어놓았는데, 녹음하지 못해 아쉬움이 두고두고 커진다. 이곳 섬사람들, 그중에서도 여자들의 삶은 슬픔과 비극이 응축된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녀에게 들은 이야기 하나!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 헤어지려 한다. 물론 남편 제 마음대로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이혼이겠지만. ‘물허벅’이라는 물동이를 등에 지고 마을을 한 바퀴 돈다. 마을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이혼을 알리는

낭만을 추억하는 수학여행,,,내 비록 새삥은 아니라도 [내부링크]

바다솔향길 ‘바우길 5구간’ 트레킹 & 낭만의 바다열차 당일 기차여행[강릉이야기]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여행상품이 있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강릉을 다녀왔다. 그중에서 바다열차를 탑승했던 것이 가장 즐거웠다. 애국가 화면으로만 봤던 추암 촛대바위를 실물로 영접한 후, 추암역에서 오후 3시 45분에 탑승 대기! 레일만 봐도 설~렌~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풍경을 감상하려니 흥분지수 100이다. 전면을 바다로 향하는 좌석으로 꾸며졌다. 처음은 바다가 보이지 않아 애가 좀 탔다. 이건 뭐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 같아. 그러나 곧이어 탁 트인 동해바다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열차 안은 환호성이다. 해안선은 여전히 철조망이 남아있다. 흉물 그 자체이다. 내가 남해안 전경 근무 당시 그 무시무시하고도 애절한 사연이 많았던 철조망이 지금 2022년 동해안에도 버젓이 그대로 있다. 바다가 숨어버리더니 이젠 가을 들판이 보인다. 추수한 뒤끝이라 볏짚들을 오롯이 모아놓은

10월에는,,,차이콥스키의 10월을 듣고 싶어요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가을, 10월이 시작되었어요. 10월에 꼭 하고 싶은 일은? 맞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 10월이 시작되었어요. 전 우선,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에서 ‘10월 : 가을의 노래’을 듣고 싶어요. ‘가을, 가련한 난초 위로 내려앉고, 낙엽은 바람에 흩날린다.’ 톨스토이의 시구절을 소재로 차이콥스키는 아주 기깔난 음악을 완성하였잖아요. 듣기만 해도 눈물이 조르르 흐를 것 같아 타인과는 듣고 싶지 않아요. 이 음악은 깨지기 쉬운 유리 갬성의 소유자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슬픈 감성이 잘 묻어있는 곡이거든요. 가을을 타지 않는다고 큰소리치는 대한민국의 남자들이여, 어서 와서 10월 가을의 노래를 들어보시라. 감정의 요동 없인 들을 수 없는 곡을. 많은 걸 하고 싶지만, 이걸 듣는 것이 제가 10월에 꼭 하고 싶은 일이에요. 그러고 나서 대한민국 10대 명소 카라반여행을 이 10월에 하고 싶어요. - 차이콥스키, '10월'

여의도 불꽃축제는 피난민 체험축제,,,집으로 가는 길 멀기만 하더라 [내부링크]

이제 피로가 조금 풀립니다. 토요일, 불꽃축제에 갔다가 그만 피난민 처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대열에 합류하여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데 세상에 고생도 이런 고생은 없었습니다. 흔히 하는 말,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란 말이 단순한 TV 광고멘트가 아니란 걸 절감하였습니다. 당일 오후 5시쯤의 인파, 4시간후의 피난민들 6시쯤의 인파, 3시간후의 피난민들 7시반쯤의 인파, 1시간후의 피난민들 때마침 인터넷에 올라온 ‘여의도 불꽃축제 꿀팁’이 화제입니다. 불꽃축제의 모든 걸 완벽하게 정리했더이다. 그야말로 기발하고 탁월한 꿀팁이었습니다. 올해 못갔다고 후회한 사람들! 내년엔 기필코 가고말겠다는 사람들! 그 언젠가는 연인과 함께 가야겠다는 사람들! 필부필부(匹夫匹婦)와 초동급부(樵童汲婦)! 선남선녀(善男善女)와 갑남을녀(甲男乙女), 그리고 장삼이사(張三李四)! 그 모두를 위해 올려봅니다. 불꽃축제 파이팅!

우리 모두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 [내부링크]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쌀쌀한 날씨가 벌써 겨울이 찾아왔는가, 사람들의 복장이 확 달라졌다.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을 찾았다. 30여 년 전 한 번 왔던 기억이 있었던 곳이다. 그날의 함성이 막 들려오는 듯하다. 그러잖아도 공원에 들어섰을 때 ‘손에 손잡고’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었다. 흥얼거리며 여기까지 왔는데 경기장에 들어서니 현장감이 느껴진다. 오늘 이곳에서 WBA 여자 슈퍼페더급 타이틀 매치가 있다고 친구가 입장권을 하나 구해줬다. 권투는 별로이지만, 가수들 공연이 있다고 적혀 있어 구미가 당겨왔다. 물론 친구 만나 밥 먹으며 반주 한잔하는 게 더 좋아서이지만. 메인 게임이 있기 전에는 항상 작은 경기들이 있게 마련이다. 모두 세 게임이 있었는데, 그중 KBM 한국 웰터급 타이틀매치도 있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신유섭(25)이 김진수(26)를 3회 TKO로 제압하고 새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권투경기는 TV 중계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은 느낌이 확연

카페 moon115,,,달빛 아래에선 모두가 푸르다 [내부링크]

moon115 이곳은 용인 모현읍이다. 행정구역상 지번이 ‘동림리 115번지’. 도로명으로는 ‘왕림로 50번길 69-43’이다. 카페 이름이 왜 ‘moon115’일까 궁금했는데 여기에 힌트가 있었네. 숫자 ‘115’는 알겠는데, 왜 하필 ‘moon’으로 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날개를 편다. 문115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2 · 블로그리뷰 31 naver.me 옛날 전설이 있다. 동쪽 바다 깊은 곳에 상상의 나무가 있다. 얼마나 큰지 가지가지에 해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날마다 그 나무에서 아침이면 해 하나가 바다 위로 올라 세상을 비추다가 저녁이 되면 서쪽 바다에 진다. 당연히 해 나무 옆에 달 나무가 있다. 달 역시 해처럼 일과가 같다. 이걸 보고 사람들이 동쪽 바다 해 뜨는 곳의 이름을 ‘부상(扶桑)’이라 하고, 서쪽 바다 해 지는 곳의 이름을 ‘함지(咸池)’라 불렀다. 그렇담 동림리의 동(東)은 바로 달이 뜨는 곳이라 ‘문moon’을 떠올렸겠지. 봐, 조사하면

가을 풍광 속으로 들어가는 맨발의 황톳길,,, Romeo도 함께 한다 [내부링크]

어젯밤엔, 숙면을 취했다. 꿀잠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모처럼 단꿈까지 꾸며 푹 잤다. 몇날 며칠의 불면을 보상받은 기분이다. 예전엔 시도 때도 없이 눈만 감으면 단박에 잠이 들었는데, 이젠 나이가 사람의 수면습관도 바꿔 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나이듦이 싫은가 보다. 옛날, 할머니께서 내 눈썹이 긴 걸 보시고 만날 말씀하셨다. “아이구, 저노무 잠눈썹! 아이구, 저노무 잠눈!” 당시엔 투덜거리며 반발을 많이 했는데... 아! 이렇게 반백의 머리칼이 내 눈썹을 덮고 있는데, 그리운 그 할무이는 이젠 안 계신다. 지난 여름, 초록빛 찬란하던 그 양재천 황톳길을 어저께 다시 찾았다. 꿀잠을 기대하며. 낙엽이 여기저기 뒹굴고, 기온조차 떨어졌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맨발로 걷고 있다. 점심도 든든히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한번 걸어보자구. 때마침, 주변은 온통 단풍 천지이다. 그래, 저 가을 풍광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자. 상춘곡의 소요음영(逍遙吟詠)이나 미음완보(微吟緩步)가 따로 없

단풍 찾아 삼만 리,,, 돌고 돌아 우리 동네! [내부링크]

설악산 단풍도 아니더라. 내장산 단풍도 아니더라. 순창 강천산 단풍은 더 아니더라. 계절이 계절인지라 조선 팔도 단풍놀이를 다녀봤지만, 결국은 우리 동네 불곡산 단풍이야말로 천하제일임을 뒤늦게 알았다. 파랑새를 찾아다니던 치르치르가 곧 나였음을 알곤 허공으로 썩소 하나 날렸다. 불곡산 불곡산 경기도 광주시 상태길 90-76 김밥 하나 사서 불곡산(佛谷山)으로 흥얼흥얼 고고~ 1, 2 Come On, R U Ready 3, 4 Do It. I'm Ready 5, 6 Baby Are You Ready 지금 나와 어디든 가자 지루한 하루 여기까지만 All Stop 작은 가방 운동화 챙겨 자 더 크게 Radio를 높이고~~ - 라붐, ‘상상 더하기’에서 탄천을 건너 서울시니어스타워 쪽으로 산길을 올라가면, 바로 불곡산 초입 길이 나타난다. 기온이 섭씨 13도, 산행하기에 최적이다. 조금 오르니 대광사가 보인다. 계단엔 국화 화분이 가득하다. 동양 최대의 미륵불을 모셔놓은 곳이라 한다. 천태

노화에 순응하는 삶,,, 마음 한번 돌리니 지옥도 극락! [내부링크]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눈동자에 잠자리 한 마리가 들어있다. 어른어른하는 게 심히 불편하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답답함의 극치이다. 갑자기 왜 이러지? 동네 안과에 갔다. 의사 선생님 왈, 노화로 말미암아 비문증이 생길 수가 있어요. 엥? 비문증? *비문증(Floaters) 증상 : 눈 감을 때 번쩍거림, 시야 장애, 부유물이 보임. 눈에서 잠자리 날개가 어른거림은 물론이고, 불이 번쩍거리기도 한다. 새벽에 일어나 보면 확실히 눈에서 불이 번쩍번쩍한다. 눈에서 불이 나오다니, 이거 뭐 고양이도 아니고. 그런데 겁이 덜컥 난다. 그래서 병원엘 찾았다. 눈동자를 확대시켜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면서 의사 선생님은 약물을 투입했다. 갑자기 눈앞이 흐리면서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다. 5분 후 다시 약물을 투입했다. 그러고 나서 약 40분쯤 있다가 눈동자 동공 검사를 할 것이라고 한다. 가만히 눈을 감고 병원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났다. 답답한 나머지

서강 어죽,,,어죽 찾아 삼만 리! [내부링크]

용인 태봉산에서 흘러내리는 강의 한 가닥이 흘러 흘러 백암을 거치고 일죽을 거쳐 드디어 이천 율면 어포리를 지나간다. 이 강의 이름이 아마 서강인가? 다시 흐르고 흘러서 여주 남한강으로 들어가고 있으니 참으로 길고 긴 강의 흐름이다. 서강매운탕.어죽 : 네이버 방문자리뷰 35 · 블로그리뷰 19 naver.me 파일날 현등함은 산촌에 불긴하니 느티떡 콩진이는 제때의 별미로다 앞내에 물이 주니 천렵을 하여 보세 해 길고 잔풍하니 오늘 놀이 잘 되겠다 벽계수 백사장을 굽이굽이 찾아가니 수단화 늦은 꽃은 봄빛이 남았구나 수기를 둘러치고 은린 옥척 후려내어 반석에 노구 걸고 솟구쳐 끓여내니 팔진미 오후청을 이 맛과 바꿀소냐 정학유, ‘농가월령가 사월령’에서 우리의 조상님들도 냇물에서 고기잡이 놀이도 하면서 맛있는 물고기 요리를 만들어 먹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내 어릴 때만 해도 동네 어른들이 농한기에 모여 천렵을 하곤 했다. 시냇가 한구석에 큼지막한 노구솥을 걸어놓고 연기를 내며 불

[사찰 탐방] 용인 수지 대원사,,,15미터 약사여래대불의 위엄 [내부링크]

용인 수지 대원사(大圓寺) 대원사 : 네이버 블로그리뷰 3 naver.me 성복동 맛집에 들러 점심을 먹고 산책 삼아 근처 ‘대원사’를 찾았다. 대한불교 조계종인가 했더니 해동종 소속의 사찰이다. 주변이 모두 아파트촌인데 대원사만이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다. 한때 수지구 성복동 일대가 개발될 당시, 대원사는 개발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도심속의 사찰! 아파트 주민들도 가끔 찾아갈 수 있는 거리이다. 대원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주요 행사로는 4월 초파일, 칠석, 백중, 동지 등의 절기 행사가 있는데, 그중 백중절에는 어느 사찰과 마찬가지로 우란분회(盂蘭盆會)를 성대하게 치른다고 한다. *백중절 (百中節) [불교] ‘백중(百中)’을 명절로 이르는 말. 음력 칠월 보름날로 승려들이 재(齋)를 설(設)하여 부처를 공양한다. (=망혼일, 백중일, 백종, 백중날, 망혼날, 중원2) 사실 백중날 무렵에는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옛날에는 백 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 하여

[미금역 부성초밥] 부성초밥의 런치,,,맛도 가격도 사로잡았다 [내부링크]

미금역 부성초밥 네이버 지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naver.me 점심(點心)은 말 그대로 마음에 점 하나 찍는 정도의 가볍게 먹는 우리 조상님들의 식사법이다. 그래서 콩 하나로도 점심을 때울 수가 있는 법. 면으로만 먹기에도 애매모호하고, 그렇다고 대낮부터 푸짐하게 과식을 하기에도 알쏭달쏭한 점심에는 어디서 뭘 먹어야 적절할까? 물론 아점으로든 브런치로든 상관은 없다. 그게 그거니까. *초밥 醋밥(일본어: 寿司 (すし) 스시, 영어: sushi) 일본 음식의 하나. 초와 소금을 친 흰밥을 갸름하게 뭉친 뒤에 고추냉이와 생선 쪽 따위를 얹어 만든다. 초밥 천국 미금역에 또 하나 새로운 초밥집이 하나 생겼다. 이름하여 ‘부성초밥’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런치시간대(11:00~16:00) 가면 9,000원에 초밥과 면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우동정식과 우동이 다르듯이, 모밀정식과 모밀도 다른 메뉴다. 주문할 때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되어 엉뚱한

문화비축기지,,,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복합공간으로 환골탈태하다 [내부링크]

문화비축기지 네이버 지도 마포구 성산동 naver.me 월드컵경기장역 ①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바로 문화비축기지가 나온다. 이곳은, 과거에는 문화와는 거리가 먼 석유비축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홈피의 소개에 따르면, 사진=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석유에서 문화로(Oil to Culture)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매봉산에 에워싸인 ‘문화비축기지’는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산업화시대 유산인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된 문화공원입니다. 1973년 석유파동 이후 76~78년에 5개 탱크를 건설해 당시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양인 6,907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했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는데, 10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2013년 시민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의 변신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석유를 보관하던 탱크들은 석유 대신 매일 색다른

[마포 걷고 싶은 길] 매봉산 자락길, 무장애길,,,숲이 좋아 걷고 싶은 길 [내부링크]

마포구 상암동 매봉산 매봉산 : 네이버 블로그리뷰 113 naver.me 월드컵경기장역 ②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울창한 숲이 나타난다. 매와 같이 생겼다고 부르는 매봉산(약 100m)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길이 매봉산 순환자락길과 연결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울둘레길 7코스와도 연결되어 내친김에 서울둘레길을 호기롭게 걸어도 좋다. 곳곳에 나무 데크를 설치해놓아 걷기에 편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연을 훼손하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매봉산의 형세를 보면, 문화비축기지를 온전히 둘러싸고 있는 생김새이다. 이게 매의 모습인가 ? 70년대 석유파동을 겪은 박정희 정부는 마포구 매봉산 자락에 석유비축기지를 조성하여 에너지난에 대비하였다. 이후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딴 곳으로 이전하고, 이곳은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름하여 문화비축기지! 초가을이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덥다. 다행히 숲이 우거져 그늘

나훈아의 홍시와 김철의 고향의 감나무,,,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다 [내부링크]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맞을세라 비가 오면 비 젖을세라 험한 세상 넘어질세라 사랑 땜에 울먹일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나훈아, ‘홍시’에서 아파트 현관 옆 화단에 감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다. 노오란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곧 빠알간 홍시가 되겠지. 올해엔 기필코 하나 따 먹어야지. 나훈아의 ‘홍시’를 들으면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노래 가사에도 나와 있는 그리움의 이유를 한번 생각해봤다. 엄마가 생각나고, 엄마가 그리워지는 이유를 말이다. 나훈가가, 홍시가 열리면 엄마가 그립다고 하는 이유는 뭘까? 홍시가 열리는 그때, 왜 엄마가 그리워진다고 했을까? 왜?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 맛있는 홍시를 나에게 줬기 때문에. 아님 홍시를 엄마께 대접해드렸기 때문에. 얼핏 반중 조홍감이 생각난다. 반중(盤中) 조홍(早紅)

반포 한강공원의 붉은 노을,,,난 너를 사랑해, 세상은 너뿐이야! [내부링크]

반포 한강공원 네이버 지도 서초구 반포동 naver.me 반포 한강공원은 접근성이 양호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고속터미널역 8-①번 출구로 나와 큰길 따라 죽 가면 된다. 한강공원 가즈아! 주말인 오늘 엄청난 인파가 몰려간다. 대부분 청춘들이다. 만날 산으로 들으로만 다니다가 젊은 혈기가 번뜩이는 한강공원에 오니 노화가 잠시 멈추는 듯, 온몸에 실핏줄이 꿈틀꿈틀한다. 마음은 언제나 청춘! 여기저기에서 경찰은 교통정리를 하느라 분주하다. 푸드트럭 앞에선 끝 모를 줄이 이어져 있고, 마스크 벗어젖힌 청춘의 얼굴들은 그저 밝기만 하다. 곧 일몰 시각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오히려 좋아! 세빛섬 네이버 지도 서초구 반포동 naver.me 사진출처=세빛섬 공식블로그 사진출처=세빛섬 홈피 저기 세계 최대의 인공섬이라고 하는 ‘세빛섬’으로 가보자. 홈피의 설명에 따르면, 세빛섬은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 색다른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2) 반포 한강공원에선 기분이 째져,,,반경 100미터 누가 젤 튀어? [내부링크]

반포 한강공원 네이버 지도 서초구 반포동 naver.me 이 세상은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그러고 보니 환청이 아니었다. 저쪽 야외공연장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당연히 발길을 그쪽으로 돌린다. 인파를 헤치고 가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아까 낮에 편의점에 들러 빵과 음료를 샀다. 세상에, 줄을 서서 편의점으로 들어가 물건을 구매하는데 이건 뭐, 송곳 하나 꽂을 공간이 없고, 몸 하나 돌릴 여유가 없는 좁디좁은 편의점이다. 머릿속에 미리 살 것들을 준비해두지 않으면 뒷사람한테 엄청난 민폐이다. 섬에 들어와 물건을 사는 것이니 이 정도의 불편은 감수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 시민들은 밝은 표정이다. 오늘 보는 이 공연은 ‘2022 서울 생활예술 페스티벌’의 쇼케이스 공연이라고 한다. 야외공연장인데도 음향시설이 잘 되어있는지 스피커 소리가 빵빵하다. 마침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 울려나온다. 그렇지, 이런 곳에선 대중에게

반포 한강공원에서 읊조려보는 인생,,,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내부링크]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시인 박재삼은 삼천포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집안이 가난하여 입학금을 마련하지 못해 진학을 포기했다. 삼천포여자중학교에서 사환노릇을 하면서, 삼천포중학교 야간을 다녔다고 한다. 그의 시에 가난, 고통, 슬픔이 자주 등장하는 게 다 그러한 이유이리라. 그때 그 학교에 교사로 재직하던 시조시인 김상옥을 만나 박재삼은 시인의 꿈을 키우면서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삼천포 노산공원을 돌아 물길이 여덜 팔(八) 자를 닮았다는 팔포로 들

[양평계곡]양평 중원계곡,,,양평 중원계곡은 젊은이의 향연장! [내부링크]

중원계곡 네이버 지도 양평군 용문면 naver.me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절기상으로 처서가 지나자 날씨가 희한하게도 선선하다. 확실히 ‘처서 매직’이 작용하고 있다. 이럴 때 집 안에 있는 것은 죄악일 듯하여 길을 나섰다. 물 맑은 양평, 용문하고도 중원계곡으로 가서 면죄부를 받자. 어떻게 가느냐? 당연히 송해님께서 살아생전에 애용하시던 그 BMW를 이용해야지. 두 손의 자유로움을 얻고, 두 다리의 건각을 뽐내기 위해선 대중교통이 최고이지. *BMW Bus(버스), Metro(전철), Walking(걷기)의 머리 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 신분당선 논현역으로, 7호선 상봉역으로, 다시 경의중앙선 용문행으로 계곡탐방 여정에 올랐다. 용문역에서 시외터미날 가기 전, 잠시 요기만 할까 하고 생각했지만 식사가 필요했다. 네이버 검색을 하니, ‘된장솔잎 칼국수’ 식당이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콩국수와 칼국수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5분 정도 걸어서 근처 터미널로

[양평 용문] 김영철 된장솔잎 칼국수,,,김영철 동네 한바퀴 된장솔잎칼국수 [내부링크]

된장솔잎 칼국수 네이버 지도 양평군 용문면 naver.me 된장솔잎 칼국수 식당이 이 동네에선 맛집이라고 한다. 조그만 면 소재지에 위치한 식당이 맛 있으면 얼마나 있을려고? 요기나 할까 하고 들렀던 곳이 바로 된장솔잎 칼국수집이다. 아니나 다를까, 길가의 기와집. 한뼘 정도나 될려나? 기와지붕만 가까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초라한 시골 식당의 전형이다. 그런데 다시 보니 기와집이 반듯한 게 전통이 서려 있는 듯하다. 겉모습을 보고 대상을 판단 말지어다. 『허생전』을 봐도 그러했다. 주인공 허생 역시 겉으로 드러난 몰골 때문에 변 씨집 사람들한테 개무시 당하지만, 변 씨의 비범한 안목으로 발탁되지 않았던가? 그런데 문이 좀 허술한 게 어째 아귀가 딱 맞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다. 하긴 점심시간이 좀 이르긴 하다. 시골 동네답게 식당 내부는 소박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마치 외할머니 댁에 온 기분 같다. 사방 벽면에는 메이저 방송사의 맛집 프로그램 인터뷰 사

[단상] 벌써 9월이,,,앙드레 가뇽(Andre Gagnon)의 ‘벌써 9월(Deja Septembre)’을 들으며 [내부링크]

벌써 9월이다. 이젠 날씨가 확연히 달라졌다. 하도 선선하여 아파트 문을 나섰다. 그러고는 블루투스 일단 켰다. 급한 대로 블루투스 켜 아무 노래나 일단 틀어 아무거나 신나는 걸로 아무렇게나 춤춰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 아무 생각 하기 싫어 아무개로 살래 잠시 I'm sick and tired of my everyday Keep it up 한 곡 더 -지코, '아무 노래'중에서 한 곡 더? 그렇담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들으며 산책하는 건 어떤가? 클래식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게 장수를 누리는 이유를 알겠다. 아침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들을 선곡하여 김미숙의 차분하고도 부드러운 목소리를 곁들여 내보내니, 이 아침에 얼마나 듣기 좋은가? 진짜 듣기 좋으라고 앙드레 가뇽(Andre Gagnon)의 ‘Deja Septembre(벌써 9월)’이 흘러나온다. 웬 횡재? 작곡가 앙드레 가뇽은 캐나다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좀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다. 기분 좋다. 호, 덕분에 어슬렁 어슬렁

[태풍 대비] 태풍 힌남노 대비책이 필요하다,,,강풍, 폭우, 해일 동반상륙 [내부링크]

지금은 힌남노 대비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제 낮에 찔끔찔끔, 오다말다 하던 비가 밤이 되자 빗줄기가 거세어졌다. 아침엔 아직 심하지는 않지만 불안은 여전하다. '힌남노'는 지금쯤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하여 한반도로 북상중이라고 한다. 서서히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월요일 아침이다. 태풍이 오건만 오늘 출근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의 K-직장인들은 어떡하나? 사진=MBN TV 뉴스에는, ‘힌남노는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위력은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를 능가해 남부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한다. 사진=MBN 그렇다. 선제적 대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상예보관의 말처럼.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사진=SBS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안내된 ‘자연재난행동요령

[문학수업-with 케이팝] (7) 흥보가 기가 막혀,,,육각수가 부르는 흥보가 [내부링크]

문학수업과 케이팝! 고전문학수업이 지루하고 지루하다고요? 케이팝이 있잖아요. 판소리 사설에서도 우리의 케이팝은 존재 가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흥보가’와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를 엮어 보았습니다. 우리의 판소리에는 모두 다섯 마당이 있다. ‘흥보가’를 비롯하여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그리고 ‘적벽가’가 그것이다. 다음은 조선 후기에 생성되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흥보가’의 한 대목이다. 흥보는 집을 나가라는 놀보에 말에 놀라고 기가 막혀 놀보에게 통사정을 한다. 그러나 놀보는 단칼에 노! 결국 짐을 싸 집을 나오지만, 어디로 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그 많은 자식들을 데리고 말이다. 판소리 다섯 마당, 흥보가 [중모리장단] 흥보가 기가 막혀, 나가란 말을 듣더니마는, 섰든 자리여가 끓어 엎져서, “아이고, 형님! 형님, 이게 웬 말이오? 이 엄동 설한풍에 수다헌 자식덜을 다리고, 어느 곳으로 가서 산

[문학수업-with 케이팝] (8) Betting on you,,,허생전이 소환한 인피니트 [내부링크]

허생전 VS 인피니트 고전문학수업과 케이팝! 허생전 수업이 지루하다고요? 케이팝이 있잖아요. 열공 분위기로 변신시키는 우리의 케이팝! 이번에는 칼군무가 인상적인 보이그룹 인피니트를 허생전의 수업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허생은 평소에 알고 지내는 사람도 없고 해서, 곧바로 번화한 운종가로 나아가 시장 사람들에게 물었다. “한양에서 누가 가장 부자입니까?” 변 씨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허생은 드디어 그 집을 찾아갔다. 허생은 변 씨를 만나 길게 읍을 하고는, “내가 집이 가난하여 조그마한 것을 시험해 보려는 것이 있으니, 그대에게 돈 만 금을 빌릴까 하오.” <허생의 말 같지 않은 말을 들은 변 씨 반응 함 보소.> 변 씨는 “그러시오.” 하고는 그 자리에서 만 금을 내주었다. <거금 일만 금을 받은 허생의 행동 좀 보소.> 허생은 끝내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않고 나가 버렸다. <역시 고수들은 몇 수 앞을 내다보는군.> <그러나 변 씨 집 하수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다.> 변 씨

폭우시 차량 피해 예방방법, 운전중 차량 침수시 해결방법 [내부링크]

지금은, 폭우시 차량 피해 예방방법과 운전중 차량 침수시 해결방법이 필요하다! 중부지방이 폭우로 난리다. 흔히 하는 말로, 육이오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해놓은 자동차 걱정에 눈뜨자마자 달려갔다. 하하, 밤새 안녕하더군. 나름 배수시설이 잘 되어있나 보다. TV를 켜니 마침 내가 원하는 정보가 나온다. 폭우가 쏟아질 때 차량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조금은 궁금증이 해결된다. 폭우 시 차량 피해 예방 방법 1. 침수된 도로 및 지하차도 진입 금지 2. 도로 경사로 유속이 빠른 곳 우회하기 3. 타이어 높이 3/2이상 잠기기 전 차량 옮기기 4. 차량 이동 못하면 창문, 선루프 열어두기 5. 맨홀 주변을 피해 안전 운행하기 연합뉴스TV TV는 계속 재난방송 중이다. 어제 서울에는 일일 강수량이 381.5mm로 1920년의 354.7mm를 가뿐히 경신하였다.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이라고 한다. 동작구엔 시간당 강수량이 141.5mm로 115년만에

폭우 후 주차 차량 관리방법 & 침수 차량 관리방법 [내부링크]

여전히 지금은, 폭우 후 주차 차량 관리방법과 침수 차량 관리방법이 필요하다! 115년의 기록을 갈아치운,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우로 기록된 서울 중부지방은 아직도 불안하다. 일기예보도 그렇고 언제 또 국지성 소나기가 퍼부을지 몰라서이다. 폭우가 내릴 때 주차해둔 차량과 폭우를 뚫고 주행한 차량은 비록 침수가 되지 않았어도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반침수차 수준의 상당량한 습기를 품고 있어서이다. 그래서 방치하면 안된다. 폭우시 주차 차량과 주행 차량의 관리방법 1. 중고차는 하체 상태에 따라 언더코팅을 점검한다. 2.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빼서 점검한다. 3. 1년이 지난 브레이크와 엔진 오일은 교환해야 한다. 4. 에어컨 필터와 에어클리너는 습기가 차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교환한다. 5. 경유차는 하체가 부분침수된 경우, 매연포집필터(DPF) 클리닝을 해야한다. 6. 일광욕을 시켜 자동차를 건조한다. 7. 자동차 보닛과 앞문, 뒷문, 트렁크를 모두 열어둔다.

침수차 구분방법,,,폭우가 쏟아졌다. 침수차도 쏟아진다, 중고 자동차시장에 [내부링크]

침수차는 구입해선 절대 NO! 아직도 여전히, 폭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철(iron))과 전자부품들(electronic components)로 이루어져 있어서 물에는 쥐약이다. 아무리 닦고 말려서 겉으론 멀쩡해도 중대한 결함이 생길 수 있다. 침수차는 그래서 구입해선 절대, 네버, 노! 노! 노! 사진=뉴시스 손해보험협회의 집계로는 12일 현재, 차량 피해는 9,986대이고, 추정 손해액은 1,422억여 원으로 나와 있다. 그 가운데 국산차는 6,707대로 접수되었고, 추정 손해액이 594억여 원이다. 그러나 외제차 피해는 3,279대에 추정 손해액이 827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강남 지역의 특성상 외제차와 국산 고가차의 피해가 심하다는 것이다. (출처:문화일보 8/14) 사진=뉴시스 보통 침수 차량은 보험사에 신고가 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일부 침수 차량은 신고가 안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중고 자동차 시장으로 팔려 시

[용인 수지 신봉동] 물회의 유래, 바다회관의 물회맛,,,우리는 초야(草野)에 묻혔으니 맵고 쓴 줄 몰라라(feat. 이정신) [내부링크]

신봉동 바다회관 https://naver.me/GLudCiCE 네이버 지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naver.me 신봉동 맛집타운의 바다회관에 들어서니, ‘살얼음 물회맛’이란 문구에 시선이 꽂혔다. 곧이어 나온 물회는 살얼음이 보이지 않는다. 해산물과 야채들뿐이다. 나중에 알았다. 그 살얼음이 숨어 있다는 걸. 숟가락으로 살짝 눌러봤다. 물이 없다. 다시 꾹꾹 눌렀더니 그제사 얼음물이 나온다. 그러나 살얼음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모호한 상태이다. 일단 겉에 보이는 야채와 함께 해산물을 건져 먹었다. 아삭아삭한 야채와 쌉싸름한 맛의 무순을 먼저 맛본다. 곧이어 전복과 해삼, 역시 오독오독 씹히는 그 식감 그대로다. 노오란 멍게를 집어 먹었더니 짭짤하면서도 단맛이 배어난다. 시원함과 개운함을 함께 먹는다. 멍게 특유의 상큼하면서도 비릿한 맛이 바다내음을 훅 풍기는 순간 남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멍게-나무위키 광어, 방어, 한치, 문어 등의 활어는 싱싱한 맛이 생명이다. ‘바다

[의왕 백운호수] 청초수의 해전물회,,,명성만 남고 실체는 없다 [내부링크]

백운호수 청초수 물회 네이버 지도 의왕시 학의동 naver.me 의왕 백운호숫가에 자리잡은 ‘청초수’ 물회식당! 2005년 대한민국 최초로 물회전문점을 개업하여 사골육수를 개발한 ‘청초수’! 강원도 속초에서 기세를 떨치며 전국의 물회를 씹어먹을 듯이 왕성한 세력을 떨치더니 그새 경기도 의왕까지 뻗쳤다. 해전물회란 이름 그대로 해삼과 전복이 들어 있는 물회이다.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으니 종업원 왈, “해삼은 오늘 다 떨어졌어요.” 엥? 뭥미? 낙심한 채 시선을 돌리니 벽에 붙어있는 문구 하나가 보인다. '해삼 금어기에는 해삼 대신에 전복을 두 마리나 넣어준다.' 하지만 영 마음에 안 내킨다. 요즘 해삼을 못 잡게 하나? 해삼이 없으면 해전물회가 아니라 일반 물회인데 값은 여전히 비싸다. 뭐, 전복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조금은 위로가 된다만, 바다의 산삼인 해삼을 포기해야 하다니...... 주문한 지 얼마 안 돼 물회가 나왔다. 눈호강을 위해 우선 시각적으로 즐겨볼까. 내용물을 일단

[광주 능원리] 카페 셋,,,커피와 자연을 한 공간에 담다 [내부링크]

능원리 카페 셋 카페 셋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0 · 블로그리뷰 51 naver.me 카페 셋! 밖에서 보면 건물이 참 단순한데 위엄이 있어 보인다. 이런 걸 사람한테라면 ‘단아하다’고 표현하겠지. 야트막한 산자락 아래, 역시 나지막한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조그마한 성(城)의 모습을 쏙 빼닮고 있다. 볼수록 정겹다. 건축 디자이너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고수(高手)요 상수(上手)의 경지이다. 호, 고것 참! 출입문을 열고 발을 들어놓았다. 카운터 역시 남다르다. 한 걸음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실내의 창문 모양이 대번에 시선을 끈다. 가로 긴 창, 세로 긴 창, 작은 창, 큰 참...... 창문이 곧 액자이다. 창밖의 세계가 그대로 화폭이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자연물이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다. 아하, 건축가가 카페 공간에 담고 싶은 게 바로 이것이구나. 어느 공간에서 바라보든 늘, 항상, 언제나 달리 보이는 풍경을 말이다. 역시 건축의 내공이

[동작구 숲속의 길] 동작충효길 1코스(고구동산길),,,그대 힘이 들고 지쳐 기댈 곳이 필요할 땐 내게 오면 돼요(feat. 숲의 노래) [내부링크]

동작충효길1코스(고구동산길) 도보코스 : 배수지공원 부터 현충원상도출입문 총거리 2.6km https://naver.me/54V6UOhS 동작충효길1코스(고구동산길) : 네이버 블로그리뷰 40 naver.me 현충원 상도출입문은 상시 개방되어 있다. 저 문으로 들어가면 언제든지 선열에 대한 추모를 할 수 있다. 오르막을 조금 올라 179m의 서달산(달마공원) 정상에 도착했다. 동작대라는 2층 누대가 있어 올라갔다.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막상 올라보니 답답하다. 나뭇가지들로 사방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예전 한강 불꽃축제땐 여기서 너도나도 구경들 했다던데. 아, 여긴 너무 더워 사진 하나 찍을 수가 없네. 그러잖아도 힘든데 괜히 다리품만 들이고 말았다. 동작대를 내려와 서달산 정자에 올랐다. 바람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길손한테는 엄청난 청량감을 선사한다. 여기서부터 내리막길이다. 이름하여 고구동산길. 완만한 경사로가 맘에 든다. 잣나무, 벚나무 등이 울울창창(

[강남구 수서동 궁마을] 갯마을산낙지 전문점 ,,,불향내 그대로 오감을 유혹하다 [내부링크]

갯마을산낙지 수서본점 서울 강남구 광평로 226 영업시간 11:00에 영업시작, 22:00에 영업종료 02-3411-5083 https://naver.me/xgGDWD2i 네이버 지도 강남구 수서동 naver.me 수서역 6번 출구를 빠져나와 왼쪽으로 돌아서 걷다보면 궁마을 맛집거리가 보인다. 언제부터 이곳에 식당가가 생겼는지 알 순 없지만, 전원마을로서의 궁마을에는 그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는다. 마을의 유래를 보면, 1470년(성종 원년)에 세종의 손자인 영순군을 궁마을 앞의 수토산(현 대모산)에 예장했다. 이에 영순군의 아들 3형제가 수토산(대모산) 아래에 집을 짓고 삼궁(三宮)이라 일컬었기 때문에, 이 마을을 ‘궁촌(궁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모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이 주로 찾던 이곳은 이젠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인다. 우린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 ‘갯마을 산낙지’집으로 들어갔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산낙지 대신에 이번엔 ‘주꾸미’(‘쭈꾸미’

[강남구 양재천로 황톳길] 새로운 경험, 도심 속 어싱(earthing),,,황톳길을 걸으면서 맨발의 자유를 맛보다 [내부링크]

양재천 황톳길 위치 : 영동3교와 4교 사이, 대청중학교 앞 내 몸이 찌뿌둥하거나 찌뿌듯할 때, 또는 뻐근하거나 언짢을 때는 어찌하면 좋으리오? 의사선생님 왈, 쉬어야죠. 지당하신 말씀! 근데 어떻게? 혹 선생님만의 노하우라도 있으신지요? 걸으셔야죠, 맨발로. 그러면서 나온 말이 ‘접지(接地)’란 의미의 ‘어싱(earthing)’이다. 쉽게 말해 낙뢰가 떨어질 때 피뢰침이 그 전류를 땅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라고 한다, ‘어싱(earthing)’은, 쉽게 말해 '접지(接地)' 그래서 찾아간 곳이 양재천로 황톳길이다. 영동3교와 4교 사이, 대청중학교 앞이다. 강남구가 머드축제의 고장인 충남 보령에서 천연 황토를 공수해 와 왕복 1.2km의 황톳길을 조성한 것이다. 작년 코로나가 한창일 때 완공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황토는 코로나도 피해가나? 황톳길 걸으며 전염을 부추기나?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역 주민들한테는 잘한 일이었다. 칭찬이 자자하니까. 저기 팻말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서울둘레길] 대모산-수서역코스,,,그때 그 순간 그대로, 사랑했고 사랑할 거니까(feat.그그그) [내부링크]

서울둘레길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외곽 156.5km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생태탐방로입니다. 전체 구간 8개 코스. 4코스 : 대모-우면산 코스(수서역~사당역갈림길) 총 18.3km(8시간 10분) 중, 대모산-수서역 구간 https://naver.me/FRDUgjYF 서울둘레길4코스 : 네이버 블로그리뷰 162 naver.me 대모산 정상 가는 길 초입에 서니 실로 감개가 무량하다. 20여 년 전부터 여름방학이 되면 대모산 정상을 한번 밟고 내려오는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다. 이상하게도 방학 때는 아침 일찍 눈이 뜨였다. 마음먹고 늦잠을 좀 자고 싶어도 모두가 도와주질 않는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러곤 주섬주섬 옷을 입고선 대모산으로 내빼는게 방학중 나의 루틴이었다. 이사를 간 후 한동안 대모산을 찾지 못하다가 오늘 다시 여길 왔다.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다고 하던 옛시조

[용인 수지 고기리] 이우철 한방누룽지삼계탕(1),,,그건 사람이 자기 입을 속여 먹는 방법입니다(feat.정약용) [내부링크]

이우철 한방누룽지삼계탕 수지점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수지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16지도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마지막 주문 20:2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합니다) 031-272-0025 https://naver.me/xoLvHwru 네이버 지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naver.me 철마다 돌아오는 복날 삼형제! 초복(7월16일) 지나 정확히 10일째 되는 오늘 중복(7월26일)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고기리 식당가 초입에 있는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 수지점’이다. 대통령이 사랑한 경복궁역 ‘토속촌 삼계탕’이나, 내가 즐기는 성남 수정구의 ‘황제삼계탕’이나, 그리고 이곳 ‘이우철한방삼계탕’이나 모두가 삼계탕 이름 하나로 승부를 걸고 있는 집들이다. 삼계탕(蔘鷄湯) [명사] 어린 햇닭의 내장을 빼고 인삼, 대추, 찹쌀 따위를 넣어서 고아 만드는 보양 음식. 삼복에 보신이 되고 원기를 돕는다. 내 어리석은 생각은 이렇다. 삼계탕은 그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뭘 쓰

[용인 수지 고기리] 이우철한방누룽지삼계탕(2),,,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feat.무라카미 류) [내부링크]

이불처럼 덮여 있는 누룽지! 한방삼계탕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 누룽지삼계탕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세상에나, 누룽지가 닭 한 마리를 이불처럼 덮고 있는게 아닌가! 방금 내가 뭘 봤던가? 다시 내앞의 한방삼계탕! 그래도 국물맛만큼은 걸쭉하다. 곧이어 닭살을 발려서 먹었지만, 이건 뭐, 먹어도 먹은 게 아니다. 고기는 그냥 푹 삶겨서 보들보들하고 야들야들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물맛 역시 그냥 전분을 갖다 부어서 걸쭉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히 한식대첩 우승자라는 장인의 솜씨를 어쭙잖게 여겼으니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 일전에 ‘한식대첩3 우승자’ 이우철 조리기능장을 인터뷰한 신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요리에 뜻을 품었다기보다 일을 할 곳이 필요해서 요리에 입문했다. 당시는 어려운 시기였고 다들 경제적으로 곤궁한 때였기에 먹고 자면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음식점이 제격이었다. 그때가 열세 살이었나? 군대를 다녀와서도 이건 내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이 분

8월의 시,,,시를 쓰는 이는 시인이요, 시를 읽는 이는 철학자이다 [내부링크]

어제 8월 초하룻날, 여느 날처럼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듣는데, 첫 곡이 Tim Janis의 ‘August’가 아닌가. 순간 이 프로그램 선곡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선곡 하나로 청취자를 위로하려는 제작진의 배려가 돋보인다. 피아니스트 팀 제니스는 고삐리 시절 육체적 피로를 느껴 뉴에이지 음악이나 힐링뮤직 등에 관심을 가진 후,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다. 나는 고딩 때 뭘 했지? 아마 죽어라고 대학입시에 매달려 있었겠지. 육체적 피곤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따위는 생각도 못하면서. 팀 제니스의 음악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매일매일을 피로에 쩔어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겐 안성맞춤의 음악이다. 그래서 더위로 헤매고 있는 청취자들에게 8월의 첫날, 이 음악을 띄웠나 보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7&docId=935087&categoryId=43667 뉴에이

유월의 꽃대궐 자라섬으로,,,가평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 [내부링크]

자라섬 http://naver.me/Gx60xp6T 네이버 지도 가평군 가평읍 naver.me 조금은 지쳐 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면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 김현철, ‘춘천 가는 기차’에서 춘천행 기차를 탔다. 언제나 그렇듯 설렘 주의보를 안고서 간다. 김현철이가 재수 시절 춘천행 기차를 타고 가다가 지쳐서 그만 강촌역에 내려버렸다고 하던데, 꼭 춘천까지 가라는 법은 없지. 우리도 여기서 내리자. 여기가 어딘고 하니 가평역! 전철 타고 왔으니 자라섬에 들어가려면 이제 버스나 도보, 또는 택시로 가는 길밖에 없다. 버스는 자주 없네. 도보는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좀 덥네. 그렇담 택신데 마침 저기 택시들이 줄을 서 있다. 80대의 시니어 기사분은 재밌는 입담으로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면서 조금이라도 더 택시를 몰고 간다. 입구에 내려달라고

가끔은 내리지 않고 즐기셔도 좋습니다,,,스벅 드라이브 스루 [내부링크]

‘차 안 가득히 퍼져나가는 커피향과 여운,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함께 태워 가세요’ 이 광고 문안이 맘에 들어서만은 꼭 아니다. 출근길, 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주차가 불편하다. 내리기도 귀찮다. 그렇다면? 고민거리 1도 없다. 스벅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로 가자. 조오기 궁내동 스벅 DT가 보인다. 그대로 직진, 스벅 드라이버 스루을 이용하기 위해. 나 혼자만의 공간인 자동차 안에서 커피 한 잔 때려보자. 차 안 가득히 퍼져나가는 커피향을 기대하며. 때마침 장마전선이 올라오는지 폭우도 예보되어 있어 차에서 내리기는 더 싫음. 자, 그럼 스벅 드라이버 스루를 시작해볼까. 우선 입구의 진입로를 통해 들어간다. 아침 출근길이라서 차들이 더러 있다.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인가. 커피 향내를 태워서, 나 혼자만의 공간에서, 달달한 음악과 함께 가겠다는 것. 주문하는 곳이다. 차 안에서 대형 스마트 패널을 통해 바리스타에게 화상으로 주문하면 된다. 스벅에서 자랑하길, ‘

송파구 산들해,,,산과 들, 그리고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모아! 산들해~ 산들해~한정식 산들해 [내부링크]

산들해 송파점 http://naver.me/5HqTKn6Y 네이버 지도 송파구 방이동 naver.me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http://naver.me/GoB4wbjK 네이버 지도 송파구 방이동 naver.me 몽촌토성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계단을 오르면 바로 평화의 문이 반겨준다. 올림픽공원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정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평화를 상징하는 새인 비둘기가 날개를 편 모습을 본떠서 만들었다. 43만여 평에 이르는 이 올림픽 공원을 오랜만에 산책하였다. 봄소풍, 가을소풍, 백일장 대회 등등 학교의 주요 행사 때마다 단골 장소로 많이도 오갔던 곳. 그러나 이젠 모두가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이야기가 되었다. 추억의 장소마다 그리움이 새록새록... 베프와 함께하는 시간은 그래서 반갑고 즐겁다.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과는 그래서 또 설레고 엔돌핀이 뿜뿜. 한 시간 정도 산책하고선 한정식 ‘산들해’를 찾아갔다. 몽촌토성역 2번 출구 바로 앞이다. 오후 1시 반경이

교차로 우회전 후 횡단보도,,,가려한 날 막아서네 난 갈 길이 먼데(feat 신호등) [내부링크]

교차로 우회전 후 횡단보도, 허걱!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한 후 만나는 횡단보도를 어떻게 지나가야 하는가? 7월 12일(다음주 화요일)부터는 우회전을 하고 나서 나타나는 횡단보도는 일단정지를 한 후, 그러고 나서 서서히 지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범칙금(승용차 6만원, 승합차와 화물차 7만원)을 내야하고, 벌점 10점을 받아야 한다. 위반 횟수에 따라 보험료도 최대 10%까지 할증이 붙을 수 있다. 계도기간을 3주 정도 두겠지만 지금부터 준수하는게 여러모로 이롭다. 이제야 목적지를 정했지만 가려한 날 막아서네 난 갈 길이 먼데 새빨간 얼굴로 화를 냈던 친구가 생각나네 -이무진, ‘신호등’에서 갈 길은 멀고, 배는 고프고, 폭우는 쏟아지고, 날은 저물어가더라도, 또 빨간불이 막아서고, 횡단보다가 막아서더라도 도로교통법은 꼭 지켜야 한다. 운전 초짜이든 사회 초년생이든...... 경찰청 조선일보 연합뉴스 1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교차로에서 우회전 때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제기동 토성옥의 도가니탕,,,가마솥 찜통더위에는 이열치열 도가니탕 [내부링크]

토성옥 서울 동대문구 약령서길 28 http://naver.me/GZCBgqcE 토성옥 : 네이버 방문자리뷰 477 · 블로그리뷰 109 naver.me 도가니탕의 명가 토성옥 입성! 걸핏하면 “도가니가 안 좋아 도가니탕을 먹어줘야겠다”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친구를 대동하고 7월 한여름에 도가니탕의 명가 토성옥에 입성했다. 바로 약령시장의 제기동역 2번 출구에서 코앞에 있다. 토성옥! [국어사전] 도가니탕(---湯) 소의 무릎도가니(소 무릎의 무릎뼈와 거기에 붙은 고깃덩이)를 넣어서 푹 끓인 국. 도가니탕은 소의 무릎뼈 부위에 있는 힘줄과 도가니뼈, 그리고 관절 등을 고은 탕인데, 거기에 대파, 마늘, 후추 등을 넣고 먹는 국물 요리라고 ‘네이버 나무위키’는 설명하고 있다. 소의 다리가 네 개인데, 다리 하나당 세 개 정도가 나오는 관절은 고작 열두 개밖에 안 된다. 소 한 마리에 열두 개의 관절! 이걸로 어찌 도가니탕을 만들 것인가? 당연히 소의 힘줄을 더 넣고 양을 불려서 끓일 것

고기리 정담명가 남원추어탕,,,해조류 곰피가 그곳에 있었네(feat 정호승 고래를 위하여) [내부링크]

정담명가 남원추어탕 http://naver.me/GSg5l55g 네이버 지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naver.me 곳곳이 남원추어탕집이지만 자주 가는 곳은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고기리 입구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집의 좋은 점 딱 한 가지만 꼽으면 단연 주차 편리성이다. 추어탕 맛은 이제 평준화되다시피 했다. 그래서인지 어떤 집은 막걸리를 무한리필 해주고, 어떤 집은 두부를 맘껏 주고, 또 어떤 집은 인근 카페 이용료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때문에 각자 취향대로 찾아간다. 그러나 추어탕이 먹고싶을 때, 추어의 걸쭉한 국물맛이 생각날 때면 언제든지 바로 가서 먹을 수 있는 접근성이야말로 오늘날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아닐까? 주차난에 웨이팅까지 길어지면 입맛은 싹 사라져버리니까. 오늘은 메뉴 하나가 바뀌었네. 해조류 곰피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이 식감을 생각하니 갑자기 군침이 돈다. 약간 떫은 맛 때문에 우리 애들은 싫어하지만. 미역처럼 보이지만 결코 미역이

[동작구 숲속의 길] 동작충효길 2코스(현충원길),,,커다란 숲이 되어 언제나 변함없이 난 기다릴 테니(feat. 숲의 노래) [내부링크]

동작충효길 2코스(현충원길) 도보코스 : 동작역부터 현충원 상도출입문까지 총거리 2.4km https://naver.me/GUvsWmgN 동작충효길2코스(현충원길) : 네이버 블로그리뷰 49 naver.me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농담조로 말하자, 의사선생님 왈, “몸을 좀 피곤하게 만들어 봐요.” 우문에 현답! 덥다고 집에만 머물지 말란다. 땀을 좀 뻘뻘 흘리란다. 달리기를 하든, 등산을 하든 몸을 괴롭히란다. 극기훈련을 하라는건가? 나이가 들면 이런저런 잡생각에 쉬이 잠이 들지 않은건 당연한거 아닌가? 괜히 긁어 부스럼? 좋아, 만들어보세. 그래서 찾아간 곳이 동작동에 있는 숲속길, 바로 ‘동작충효길’이다. 4호선 동작역에 내렸다. 3번-4번 출구로 나오니 오른쪽에 국립현충원이 보인다. 동작구청에서는 현충원을 중심으로 그 뒷산인 서달산을 연결하는 트래킹 코스를 조성했다. 이게 ‘동작 충효길’이다. 동작충효길은 동작구에 산재돼 있는 공원과 녹지축, 한강 등 생태자원과 현충원,

창밖은 오월인데,,,퇴행성 관절염 치료나 하고 있으니 [내부링크]

창밖은 오월인데 너는 미적분을 풀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에도 아까운 순간 - 피천득, ‘창밖은 오월인데’에서 그래, 창밖은 오월인데 나는 미적분을 풀고 있지는 않다만, 병원에서 레이저로 손가락 치료를 받고 있으니 답답하고 안쓰럽기는 마찬가지인가? 그림도 그릴 수 없고 글씨도 쓸 수가 없다. 언제부터인지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아프다. 왼손이야 기타줄을 누르느라고 힘을 줬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오른손은 정말 영문을 모르겠다. 만져봐도 아프고 눌러봐도 통증이 온다. 휴대폰을 많이 사용한 것 때문일까?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 휴대폰 사용량이 부쩍 늘었다. 지금은 판서도 안 하는데 도대체 모야? 이러다 새끼손가락 걸고 하는 약속은 못 하는건가? 유아틱한 짓이지만 로맨틱한 손놀림은 여전히 하고 싶은 심사인데. 동네 병원에서의 치료는 효과가 없었다. 예로부터 병은 소문내야 한다고 했던가.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알렸더니 관절염 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으로 가보란다. 고뢔? 야탑역에 위치하고 있는 그

바다의 날,,,이탈리아 민요 '바다로 가자'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5월의 마지막인 오늘 바다의 날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다! 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나에게 바다! 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당연히 이태리 칸초네 ‘바다로 가자(Vie sul mar)’이다. 물결 춤춘다 바다 위에서 백구 춤춘다 바다 위에서 흰 돛단배도 바다 위에서 바다 그 바다 끝이 없다 해가 서산을 넘어서 가면 달은 동녘에 솟아 오네 크고 끝없는 그 바다 가로 나를 불러서 오라는 듯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물결 넘실 뛰노는 바다로 가자 철없던 학창 시절, 음악시간이 돌아오면 세상을 가진 듯 환호성을 질렀다.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던 그 시절의 음악 선생님이 떠오른다. 교과서에 나온 ‘오 솔레미오(나의 태양)’를 가르친 후, 같은 작곡자(에두아르도 디 카푸아)의 새로운 칸초네 하나를 가르쳐 주었으니, ‘바다로 가자’이다. 이태리 원어로 멋지게 불러주고는 한국말 가사를 판서해 주었다. 그러고 나서 같이 불렀다. 후렴구에선 몇몇 개구쟁이들이 장난을 쳤다. “바

초여름의 데이트, 남양주 ‘물의 정원’으로 가요 [내부링크]

[블챌] 6월 첫째주 일기 남양주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484,188의 광대한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물의 정원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조깅을 즐기고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동네공원이지만, 외부인들에게는 일부러 시간 내서 데이트하러 오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특히 초여름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아울러, 물의 정원은 자연과 소통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물의 정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http://naver.me/Feenrj1e 네이버 지도 남양주시 조안면 naver.me 초여름의 데이트는 내마음이 저 초록만큼이나 풋풋하다. 비 예보가 있는 날이지만, 우산 하나 챙겨서 집을 나섰다. 남양주 물의 정원으로. 운길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약 7분 정도 걸으니 강물만을 위한 정원이 나온다. 물한테 주어진 단독 정원, ’물의 정원‘

서울약령시장의 한방진흥센터,,,힐링 데이트 한방체험 가요! [내부링크]

만날 카페나 가서 맨날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마셔댈게 아니라, 색다른 거 좀 찾아서 놀아보자는 생각으로 서울 약령시장을 갔더니, 오! 이런 횡재가 있나,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한방체험을 해 볼 수가 있다네. 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서울약령시 1-1대문이 있고, 그 옆에는 정문이 있다. http://naver.me/xXPmAsv9 네이버 지도 동대문구 제기동 naver.me 2013년 서울약령시가 한방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고, 2017년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열었다. 커다란 3층 건물의 한옥이 나름 단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니 약령시장의 메인이요 자랑이다. 국내 최대의 한의약 복합문화체험시설이라고 한다. 전통 의학의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해 정갈한 한옥으로 설계된 외관이 약령시장에 잘 어울린다. 저 한방진흥센터가 오늘 가서 놀아볼 장소이다. 1층 로비에서 시니어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티켓을 구입했다. ‘만원의 행복’ 저걸로 하자. 우선 입구의 ‘참다정’에서 쌍화차 한

유월 가뭄에 초록잎이 낙엽되네,,,하느님 너그러워 뭉게뭉게 구름 지어~ [내부링크]

[블챌] 6월 둘째 주 일기 하느님 너그러워 뭉게뭉게 구름 지어 때맞춰 오는 비를 뉘 능히 막을소냐 처음에 부슬부슬 먼지를 적신 후에 밤 들어 오는 소리 패연히 드리운다 관솔불 둘러앉아 내일 일 마련할 제 뒷논은 뉘 심고 앞밭은 뉘가 갈고 도롱이 접사리며 삿갓은 몇 벌인고 모찌기는 자네 하소 논 삶기는 내가 함세 - 정학유, ‘농가월령가’ 중, ‘오월령’에서 유월 가뭄은 현대의 재앙인가? ‘농가월령가’를 보면, 지금의 유월 농가 모습이 ‘오월령’에 잘 드러나 있다. 하느님[上天]은 얼마나 너그러우신 분인가. 때맞춰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비를 내려주신다. 저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자연의 이치이다. 마른 땅 위를 부슬부슬 적시면서 내리더니 밤이 되니 쏟아지는 빗물이 매우 세차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내일 일을 의논하고 있는 농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렇듯 적기에 필요한 비는 어질고 너그러운 하느님의 도움 없이는 아니 되는 게 우리의 농가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전혀 아니라고 말할

눈감고도 한다,,,비데필터 교체(with 노비타 필터) [내부링크]

달력에 적힌 일정표를 보고 깜놀! 비데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데 시기를 깜박해 버렸다. 교체 시기가 한 달 전이었으니 이건 나의 게으름 탓인가, 아님 건망증 탓인가. 허겁지겁 창고를 뒤져 노비타 필터를 찾아내었다. 그러곤 곧장 화장실로 직행. 설치 당시 노비타 비데 기사가, 비데 필터의 교체 주기는 대체로 4~6개월이다. 그러나 사용 인원이나 수질 등 가정의 사용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해주면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뭐 큰일은 아니니 안심은 된다. 지난 1월 중순에 교체했으니 오늘 하면 딱 5개월만이라 아주 양호한 교체 주기가 된다. 그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작. 우선 수도 배관을 찾아 급수를 차단해야 하는데, 주로 필터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꼭지 잠그듯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잠궈야한다. 아니 잠가야한다. 연장 없이 손으로 쉽게 돌릴 수 있다. 그다음에는 비데 본체에 있는 필터를 왼쪽으로 돌려서 풀어준다. 이어서 수도 배관 쪽에 연결된 필터 부분을 돌려서 풀면 일단은 분해 끝.

낮이밤져의 하짓날, 한여름밤의 꿈이 이루어지는 이밤엔 무얼하지? [내부링크]

오늘은 하지(夏至)이다. 자가면역질환의 하지 정맥이 아니라 절기상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그 하지이다.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1일 무렵이다.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태양의 남중고도(南中高度)가 가장 높아진다. 동지(冬至)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 시간은 일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는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진다. (‘한국세시풍속사전’에서) 6월 21일 하짓날, 오늘의 기온이 무려 33도이다. 바람 한 점 없는게 정말 덥기도 하다. 하지와 동지가 데이트를 할 때, 서로 ‘낮이밤져’니 ‘낮져밤이’니 하며 싸웠으려나? 그러고 보니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은 하짓날 밤이 배경이다. 연인들 간에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받고] 인생을 생각하다,,,김홍도 ‘추성부도’,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그리고 이중섭 ‘춤추는 가족’ [내부링크]

김홍도 ‘추성부도’,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이중섭 ‘춤추는 가족’ 1. 김홍도의 ‘추성부도’,,,고단한 삶의 황량함이 묻어나는 듯 구양수가 밤중에 책을 읽고 있는데, 서남쪽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서는, 내가 동자(童子)에게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네가 나가서 살펴 보거라.”라고 하니 동자가 대답하기를, “별과 달은 밝고 깨끗하며 밝은 은하수가 하늘에 있는데, 사방에 사람 소리는 없고 소리는 나무 사이에서 납니다.”라고 하였다. 나는 말하기를, “아아! 슬프다. 이것은 가을의 소리이다. 어찌하여 왔는가? 대개 가을의 형상이란 그 색깔은 참담하여 안개는 흩어지고 구름은 걷히며, 그 모습은 청명(淸明)하여 하늘이 높고 해가 맑으며, 그 기운은 싸늘하여 사람의 피부와 뼛속을 찌르며, 그 뜻은 쓸쓸하여 산천이 적막하다. 그러므로 그 소리의 성격은 처량하고 간절하며 울부짖듯 세차게 일어나, 많은 풀이 푸르고 성하게 무성함을 다투고 아름다운 나무가 울창하여 즐길 만하다가

다래순과 함께한 포천 지장산 산책-경기둘레길 13코스 [내부링크]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하면 기쁘고 좋은 일이다. 아니, 먼 곳에서 찾아오지 않아도 좋으리. 내가 벗 있는 곳에 가면 되니 이 또한 즐겁고 기쁘지 아니한가! 서로가 의기투합하는 일은 그래서 신나는 일이다. 모처럼 양주에 사는 벗에게 달려갔다. 신분당선에서 2호선으로 1시간, 잠실에서 1300번 광역버스로 1시간, 다시 벗의 승용차로 1시간을 달려 포천 지장산(877M) 입구에 도착했다. 산 입구에는 지장산 등산 안내도와 함께 경기도 둘레길 13코스라는 표지판도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요기를 하잔다. 부부가 준비를 많이도 했네. 찰밥에 수육과 오징어무침, 엊저녁에 갓 담은 파김치와 열무김치, 쌈장을 동반한 오이와 양파, 김치전 따로 부추전 따로, 그리고 빠트릴 수 없는 비장의 거시기까지. 자, 배불리 먹었으니 서서히 산책이나 해볼까. 지팡이 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네. 옛 선비처럼 미음완보(微吟緩步)하면서 소요음영(逍遙吟詠)하기에 딱 좋은 길이다.

한옥카페의 멋, 용인 오월다방 [내부링크]

한옥카페를 찾아서, 용인 오월다방으로! 비 갠 뒤의 봄하늘이 하도 창창하여 길을 나섰다. 용인 수지의 동천동에 위치한 오월다방! 한옥의 고즈넉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대문 안으로 발을 들여놓으니 댕그렁 댕그렁, 풍경소리가 우릴 반긴다. 호! 운치 좋은데. 마치 산사의 모습인 듯하다. 고요하고 아늑한 장소를 찾는 이라면 필시 좋아할 곳이다. 입구에 들어섰다. 메뉴판에 쓰인 음료값은 바로 한옥값인 듯 장난이 아니다. 빵보다 ‘오월’ 영문자가 눈에 확 띈다. 레드의 강렬함은 언제나 내 마음을 흔든다. 피천득의 시가 퍼뜩 생각난다.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내 비록 스물 한 살은 한참 지났지만 오월은 매번 날 유혹하고 있다. 오늘은 모른 척해야지. 카페에 왔으니 아메리카노 하나, 한옥에 들렀으니 대추생강차 하나. 고개를 들어 천정을 바라보니 헉, 대들보에 상량문이 떡하니 붙어있다. 역시 한옥의 가치를 살려주네. 이 한옥은

5월엔,,,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까지! 행사 많은 5월에 특별한 계획이 있나요?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피천득의 ‘오월’ 앞부분이다. 그렇다. 오월은 앵두와 딸기의 달이고, 모란의 달이며, 신록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가정의 달이요, 행사의 달이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부처님 오신날이며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이 모두 들어있는 달이 오월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다. 내 아내의 생일까지 오월에 있으니, 우선순위를 정하든지 해야지 이건 한 달 내내 이벤트 하다 날 샐 듯. 불쌍한 러시아 남자만큼이야 아니겠지만 그래도 상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이벤트는 해야 하니까. 그렇담 당근 0순위로 올려야 하지 않나. 우스

자동차 초록 번호판 교체하기,,,아재차에서 오빠차로, 변신은 무죄 [내부링크]

자동차번호판 교체-초록색을 흰색 번호판으로! 신차를 뽑으려고 해도 1년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실화냐? 그렇담 어쩔 수 없이 기존의 차를 당분간 타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초록 번호판 때문에 올드한 느낌이 든다면 어찌할 것인가? 단박에 바꿔야지, 흰색 번호판으로~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먼저 ‘분당구청 교통행정팀(031-729-7435)’으로 전화를 했더니 상세하게 안내해준다. 자동차 등록증과 신분증을 준비하여 주소지에서 가까운 차량등록사업소에 가면 된다고. 그럼 가자고~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Baby Let's ride (Hey) 빨리 나와 (Skkkkkrt) 어서 타 달리자 어디든 괜찮아 Baby Let's ride Let's do it All night - 인크레더블, ‘오빠차’에서 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성남시 차량등록사업소(031-729-3758)’이다. 그 전에 전화로 비용을 물었다. 대략 20,000원 정도. 오빠차로 변신하는데 이 정도는 써야지. 그러면서

커피 칸타타를 듣는 시간,,,세상 여유로운 월요일 1교시(with 김미숙의 가정음악) [내부링크]

커피 중독인 딸에게 아버지가 버럭한다. “커피 좀 작작 마셔.” 애교 철철 딸이 재치있게 응답한다. “아, 커피는 천 번의 키스보다도 달콤하고, 모스카토 와인보다 부드러운 걸.” 부녀간의 말싸움은 결과가 뻔하다. 자식 이기는 아버지가 어디 있으랴? 바흐의 <커피 칸타타(BWV. 211)>에 나오는 이야기다. 바흐가 살았던 당시, 커피는 천박하고 위험한 음료이다. 그 나라 왕도 커피를 단속했다. 사치품이라는 핑계로. 하지만 영국에서 들어온 커피는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커피점은 대화의 장이요 사교의 장이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권력자들은 대중의 모임을 싫어한다. 온갖 비판이 쏟아져나오기 때문이다. 토론 문화를 기피하는 조직의 장(長)들은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교회 음악을 작곡하는 게 주업무인 바흐가 세속적인 커피 칸타타도 작곡한 걸 보면, 바흐는 정말이지 커피를 좋아한 게 확실하다. 원두 60알의 베토벤과 진한 커피의 브람스도 커피 애호가라고 하니 독일의 3B 작곡가들은 모두 커피

일호점미역,,,참으로 아름다운 오월에 아내의 생일이 있었네(with 슈만의 시인의 사랑) [내부링크]

참으로 아름다운 오월, 모든 꽃봉오리 피어날 때, 나의 가슴속에도 사랑이 싹텄네. 참으로 아름다운 오월, 모든 새들이 노래 부를 때, 나의 불타는 마음 그녀에게 고백했네. -하인리히 하이네, ‘참으로 아름다운 오월’ 학창시절 일기장 한 곳에 끄적여 두었던 독일 낭만파 하이네의 시이다. 치기어린 그 시절, 연애편지 쓸 때 가끔 인용하기도 했던 그 시가 오늘 생각이 나는 것은 순전히 아내의 생일 때문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이 오월에, 꽃봉오리가 피어나고 새들이 노래하는 이 아름다운 오월에, 집 안에서 생일상을 차려주기엔 알량한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 비록 그 시절의 불타는 마음은 아닐지라도 그 시절의 사랑스러운 눈동자는 여전하기에. 마침 미역국 잘하는 곳이 인근에 있다는 소문을 들었겠다. 하이네의 시를 흥얼거리며 찾아간 곳은 고기리 소재의 ‘일호점미역’집. 내 주저하지 아니하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다. 세상 남편들아! 팔푼이 소리 들어가며 아내 생일상 차리기 위해 새벽같이 기상하는

해누리 한정식,,,신록예찬과 함께한 용인 맛집 탐방 [내부링크]

용인 맛집 해누리 한정식으로 고고! 화란 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 방창(萬化方暢)이라.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 경개(山川景槪)를 구경을 가세. - 작자 미상, ‘유산가’에서 그래서 아파트 문을 나섰다. 어딜 가도 꽃들이 지천이라 상관치 않는다. 벗님이든 가족이든 그것도 상관치 않는다. 죽장망혜(竹杖芒鞋) 단표자(單瓢子)로 천리강산을 들어를 가니, 만산 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 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春色)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蒼松翠竹)은 창창 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琪花瑤草) 난만중(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 작자 미상, ‘유산가’에서 대지팡이와 짚신 대신, 사륜 가마에 몸을 싣고 '용인 해누리’ 한정식집으로 들어가니, 일 년에 한 번씩 다시 피는 봄꽃들이 반겨준다. 푸른 소나무와 대나무는 울창하고, 아름다운 꽃과 풀들이 만발하여 흐드러진 가운데, 꽃 속에 잠든 나비가 사뿐하게 날아올라야 하는데, 시절이 하 수상하니

[문학수업-with 케이팝] (9) 관동별곡에서 들려오는 연정가,,,소양강 처녀 [내부링크]

관동별곡 VS 소양강 처녀 고전문학수업과 케이팝! 고전문학수업이 지루하다고요? 케이팝이 있잖아요. 열공 분위기로 변신시키는 우리의 케이팝 매직! 이번에는 트로트 띵곡 소양강 처녀를 수업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평구역(平丘驛) 말을 가라 흑슈(黑水)로 도라드니, 셤강(蟾江)은 어듸메오 티악(雉岳)이 여긔로다. 쇼양강(昭陽江) 나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고신거국(孤臣去國)에 백발(白髮)도 하도 할샤. 정철, ‘관동별곡’에서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타고, 흑수(여주)로 돌아 들어가니, 섬강(원주)은 어디인가? 치악(원주)이 여기로구나. 소양강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어디로 흘러 들어간단 말인가(아마 임금님 계시는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겠지). 임금 곁을 떠나는 외로운 신하의 백발(걱정)이 많기도 많구나. 한양 경회루 남문에서 임금께 하직 인사하고 물러난 정철은 경기도 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여주를 거쳐 원주에 도착한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춘천 소양강을 지나면서 조금 전 헤어진 임금님

[문학수업-with 케이팝] (10) '몽혼'과 함께 기억을 걷는 두 사람,,,이옥봉과 넬 [내부링크]

이옥봉의 몽혼 VS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고전문학수업과 케이팝! 고전문학수업이 지루하다고요? 케이팝이 있잖아요. 열공 분위기로 변신시키는 우리의 케이팝 매직! 이번에는 서정적이고 쓸쓸한 음색으로 한 편의 시와 같은 가사로 노래하는 넬의 띵곡 기억을 걷는 시간을 수업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당신 요즈음 어찌 지내시는지요 달빛 드는 사창에 첩의 한이 깊어갑니다 만약 꿈 속의 넋이 오가는 자취를 남긴다면 문 앞 돌길이 반은 모래가 되었을 거예요. 헤어진 임에게 안부를 물은 후, 자신은 임을 그리며 밤을 보내노라 이야기한다. 자신이 임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정도가 어느 만큼인지 이야기하자면, 꿈속의 넋에게 오가는 자취가 있다면 문 앞 돌길의 반이 모래가 되었을 만큼이라 말하며 애절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임에 대한 그리움,,,헛되이 꿈길에서 찾아감 ‘몽혼’은 남편 조원

[문학수업-with 케이팝] (12) 정호승 이별 노래,,,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내부링크]

정호승 이별 노래 VS 이동원 이별 노래 문학수업과 케이팝! 현대문학수업에서 시는 그래도 할 만합니다. 난해하지 않고 간결한 시는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임하니까요. 그래도 케이팝 하나가 있으면 더욱더 분위기가 살아나고 즐거운 수업으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정호승의 이별 노래를 이동원의 노래와 함께합니다.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 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 정호승, ‘이별 노래’ [핵정리] 1.갈래 : 자유시, 서정시 2.성격 : 애상적, 감각적 3.주제 : 이별의 정한(情恨) 4.표현상 특징 ①가정법과 수미상관법을 사용함 ②구체적 이미지(노을, 별)를 통해 화자의 심정을 형상화하

지구환경보호,,,지구야 미안해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4월 22일 오늘이 지구의 날이라고 해요.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일까요? 다음과 같은 작은 실천들이다. 1. 다회용기 플라스틱 사용하기 2. 올바른 분리배출 3.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뽑아놓기 4. 손수건 활용하기 4. 설거지 물 절약하기 (출처 : 한국환경공단) 때마침 블로그씨가 배달해 준 이 질문 에 답하기 위해 글을 쓰다 보니 빠뜨릴 수 없는 케이팝! 방탄소년단의 ‘MOON’과 'DNA'가 생각난다, 달과 지구는 언제부터 이렇게 함께했던 건지 존재로도 빛나는 너 그 곁을 나 지켜도 될지 너는 나의 지구 네게 난 just a moon 네 맘을 밝혀주는 너의 작은 별 너는 나의 지구 and all I see is you 이렇게 그저 널 바라볼 뿐인 걸 - 방탄소년단, 'MOON'에서 가사 속의 달은 방탄소년단(BTS), 지구는 아미(ARMY)를 의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노랫말 해석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임의적이다. 뭐, 모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