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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야매 요리] 토마토 계란국? 계란탕? 암튼 맛있습니다. + 요리의 재미에 대한 고찰, 지옥의 상추 된장국 [내부링크]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토마토 계란국? 계란탕? 계란..스프? 요리를 한 지가 오래 돼서 벌써 이걸 어떻게 만들었던가 가물가물하지만…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써 보겠다! c️ 재료 올리브유, 마늘, 대파, 방울토마토, 계란, 국간장 or 소금, 후추 c 만든 과정 - 먼저 올리브유에 마늘을 달달 볶는다. - 마늘이 좀 노릇해지면 잘게 썬 대파도 넣고 같이 볶는다. - 대파가 풀이 죽고 파기름이 좀 나오면, 반으로 썰어 둔 방울토마토를 넣고 같이 휘리릭 볶는다. - 방울토마토가 쭈글쭈글해지면 재료들이 적당히 잠길 때까지 물을 촤아악 붓는다. - 방울토마토를 조금 으깨듯이 휘휘 돌리면서 조금 끓이는 동안, 그릇에 계란을 풀어서 준비해둔다. - 불을 조금 더 올리고, 원을 그리면서 계란을 집어넣는다. 계란이 바로 익으면서 굳는다. - 국간장을 아주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고(이 부분이 잘 기억이 안남... 간을 맞추는 데 쓴 것이 국간장 아니면 소금이었던 것 같은데... 둘 중 아

[처음 하는 야매 요리] 양파 두유 수프 & 양파 리조또 c [내부링크]

남아도는 양파를 해치우기 위해 급하게 레시피 찾아서 만들어 본 양파 수프 & 양파 리조또 사실 프랑스식 양파 수프를 만들고 싶었는데 찾아보니 다 치킨스톡을 넣으라고 해서… 못 만들었다. 치킨스톡 없다구… 대신 두유로 만드는 레시피가 뜨길래(알고 보니 두유 회사 블로그에서 올린 거였지만ㅋㅋㅋ) 집에 두유가 몇 팩 있어서 그걸로 되겠지, 하고 만들어봤다. c️ 재료 양파 한 개 반, 다진 마늘, 카놀라유, 버터, 두유 한 팩, 소금, 후추,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cc 만든 과정 - 양파랑 간마늘을 카놀라유에 15~20분쯤 볶는다. 양파 수프의 핵심은 이 과정인 거 같음… 양파를 중약불에서 충분히 오래 볶는 것!!! 캐러멜라이징을 잘해야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아직 안 됐나? 이쯤 하면 되지 않나? …의 단계를 잘 버티고 지나가야 한다ㅋㅋ - 그렇게 양파가 갈색이 되면 버터 마음껏(?) 넣고 또 볶는다. Before & After - 사실 양파 좀 더 볶았어도 됐는데 내가 못 참음…

[2023-18] 당신이 그곳에 존재한다는 위안 [내부링크]

벌써 6월 마지막 주 기록이다. 처음부터 썼던 일기를 찬찬히 돌아보니, 확실히 뒤로 갈수록 분량이 줄어든다...ㅋㅋㅋ 이것은 아마도 에너지가 줄어든 것과 비례한 것이리라.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까 얼른 방학을 해야 해요... 잘못한 일은 아니지 뭐냐 나 혼자만 진지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번에도 응원 간식만 주는 건 좀 아쉬운 것 같아서 응원 카드도 같이 만들었다. 아이들이 과연 이런 카드나 간식으로 얼마나 힘을 얻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고, 삶을 다시 긍정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태주 시인의 ‘어떤 봄날‘이라는 시를 골라서 카드에 적었다. 시험 문제에는 정답이 있지만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니, 끝까지 '잘못'된 인생도 없는 거라고. 그렇게 누군가의 삶에 (아마 내 삶에도) 덕지덕지 붙은 여러 이름표들을 떼버리고 싶다. 그런데 시험이 끝난 뒤에 ’자살하고 싶다.' '한강 갈 사람?' '나는 잘못 태어난 거 같아요.‘ ’아무래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처음 하는 야매 요리] 방울 토마토 마리네이드 (토마토 절임) [내부링크]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만들어본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나는 생과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떻게든 과일도 요리(?)를 해보려는 편이다. 그래서 저번엔 남은 방울 토마토로 토마토 계란국을 만들었다면, 이번엔 마리네이드를 해보기로 했다. c️ 재료 방울토마토, 양파 반개, 올리브유, 올리고당, 레몬즙, (발사믹 식초), (허브솔트), 그냥 소금, 설탕(스테비아), 바질 cc 만든 과정 - 양파 반개를 다진다. 눈물 뚝뚝c - 방울 토마토에 십자 무늬로 콕콕 칼집을 낸다. 손잡이와 가까운 칼 끝 부분으로 누르며 칼집을 냈더니 훨씬 잘 되던데! - 끓는 물에 천천히 십초 정도 담갔다가 빼고 바로 찬물샤워 와다닥! 이 단계에서 가볍게 데쳐야지 너무 많이 끓이면 방토 식감 망한다고 해서 긴장됐다. - 약간 쪼글해진 방토의 껍질을 벗긴다. 여기까지가 젤 귀찮은데, 사실 여기까지 했으면 요리 다 한 거임. - 다른 그릇에 따로 소스를 만든다 : 양파 반개 다진 거, 올리브유 5T, 올리고당 2.5

[2023-19] 힘내지 말자. [내부링크]

7월 첫째 주가 지났다. 부서와 관련된 여러 업무를 하고... 교과 세특을 작성하느라 하루는 초근을 했다. 다음 주, 그러니까 이번 주는 수요일부터 2박 3일 수련회가 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 금요일 방과 후에는 사서 선생님이 준비하신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시험이 끝나고 2학년 수업에서 책을 읽혔는데, 덕분에-라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럼에도-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2학년에서 신청자가 아주 조금 있었다. 물론 1, 3학년 합하면 꽤 신청자가 있는 편이었지만… 주관 부서라서 방과 후에 일을 돕고 그 자리에서 같이 강연을 들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라는 소설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고, <가짜 모범생>을 쓰게 된 배경, 각 인물의 모티프, 의도한 상징들(강아지를 풀어준 사건) 등등 소설에 대한 이야기와 청소년기 '꿈'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 등등... 한순간도 말이 막히지 않고 말씀을 굉장히 잘하시더라ㅎㅎ 그중에서 내 기억에 가장 남은 것은, 정확한

[처음 하는 야매 요리] 양배추 계란전, 그런데 또 치즈를 곁들인… [내부링크]

완전 간단 뚝딱 할 수 있는 양배추 계란전 c️ 재료 양배추, 계란, 모짜렐라 치즈/체다 치즈 cc 만든 과정 - 양배추를 채 썰고 잘 씻는다. 어디서 봤는데 식초물에 담가 두는 것도 세척에 좋다던데… - 계란을 두세 개 풀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계란 푼 물과 양배추를 섞는다. 이때 부침가루를 조금 섞어도 되고 안 섞어도 된다. 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안 섞은 게 더 깔끔하고 내 취향이었음… - 프라이팬에 중간불로 잘 굽는다. 두 번 정도 이걸 해먹었는데, 프라이팬에 부을 때 밑에 계란물 깔고 위에 양배추 올리는 게 뒤집을 때 좀 더 편하더라. - 요리 초보라서 뒤집는 거 힘들다! 어디서 보니까 접시를 위에 놓고 이렇게 프라이팬 채로 뒤집은 다음에 다시 굽는 그런 방법도 있던데 기름이 많은데 어떻게 그렇게 하죠…? 나는 엄두가 안 나던데c -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접시에 담고 위에 체다치즈랑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 뒤에 뚜껑 같은 걸로 덮어서 녹인다. - 이렇게 적

[남양주] 소곱창 맛집 우장창창 별내점 [내부링크]

2023.4.22.(토) 우장창창 별내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중앙로 30 로데오몰빌딩 102호우장창창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곱창 땡기는 날, 사장님이 친절해요 우장창창 별내점 매주 일요일 휴무 월 ~ 금 16:00 - 24:00 (라스트오더 23:00) 별내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움 주차 2시간 무료 메뉴판 못 찍어서 이거라도…ㅎㅎ 우리가 시킨 것은 (아마도) 우장창창 250g (모듬) 24,000원 기본으로 라면과 생간, 천엽??이 먼저 나온다. 생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그 서걱서걱이는 특이한 식감과 씹다보면 느껴지는 고소함이 그리울 때가 있음… (하지만 참기름 소금장 없으면 못 먹어…) 라면 반개지만 리필이 되는듯 했다. 무가 들어서 국물이 시원 칼칼하다. 맛있게 구워지는 곱창, 대창, 막창, 염통!!! 감자랑 양파, 떡도 같이 나온다. 다 상태가 좋아 보였다. 쫄깃쫄깃 고소고소… 사장님이 서비스로 얼린 오징어를 주셨다. 대창 기름에 구워먹으면 진짜 맛

[상수역] 이자카야 온기 메뉴 (feat.동생) [내부링크]

2023.5.13.(토) 방문 온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로3길 7 지하1층 101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벌써 두 달 전… 따뜻한 기운이 모이는 이자카야 온기 매주 일요일 휴무 월-금 11:30 ~ 23:00 토 17:00 ~ 23:00 브레이크 타임 : 14:00 ~ 17:00 라스트 오더 22:00 동생과 함께 밖에서 밥을 먹은 게 성인 되고 거의, 아니 아마도 진짜 처음이었다. 동생에게 소개해 줄 사람이 있어서 동생 집 근처로 약속을 잡았다. 가게 내부가 아늑하고 좋았다. 일본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었다. 상호명에서도 지향하듯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였다. 이렇게 귀여운 수저 받침대도 있음 Previous image Next image Previous image Next image 온기 메뉴판이다. 식사와 주류… 내가 시킨 건 레몬 하이볼 (7,500원) 그냥 아는 맛ㅎㅎ 상콤달콤했다. 안주 겸 저녁으로 시킨 스키야키 (24,000원) 푸주도 들어 있어

[2023-20] 비오는 7월의 수련회 [내부링크]

7/12 ~ 7/14 수련회를 다녀왔다. 출발하는 날 아침엔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다. 초등학생 때 코로나로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라, 학교에서 2박 3일 동안 수련회를 간다고 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지 잘 상상이 안 된다ㅎㅎ 몸치는 살기 힘든 세상이야… 2학년 아이들이 워낙 예뻐서 (+요주의 인물들을 끊임 없이, 끈기 있게 지도하시는 생활안전부 부장님의 덕분도 있는 것 같음…) 처음 입소 때에도 잡음이 적은 편이었고 수련회 프로그램에도 잘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수련원은 시설도 괜찮고 밥도 맛있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둘째 날의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각 반에서 한 팀은 의무적으로 나가기로 해서, 우리 반의 대표로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한 팀이 있었다. 회장님을 필두로 조직된 3반의 그 남자들(더보이즈, 라고 하려고 했지만 더보이즈의 이름을 그들에게 줄 수 없다는 어떤 학생의 반대에 부딪혀서 ‘그 남자들’로 명명하기로…)!!! HOT의 ‘캔디’ 노래로 안무

️ 교사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내부링크]

0.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아끼면서 써 본다. 1. 인권은 시소 게임이 아니다. 한 쪽을 올리기 위해 다른 쪽을 내려야 한다거나, 한 쪽이 올라간다고 해서 다른 쪽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2.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다. 과연 우리나라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고는 있는가? 교사에 대한 대우를 생각하면 별로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3. 교사의 인격이 존중받고, 교사의 전문성에서 오는 권위가 인정받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 불완전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교육 전문가’로서 안전함을 느끼며 교육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 4. 일터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법과 제도와 안전 장치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선의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선하게 행동할 수 있게끔 하는 구조도 있어야 한다. 사람은 고립되었다고 생각하는 곳에서는 안전함을 느낄 수 없을 것이고, 나를 보호해줘야 하는 그 무언가가 오

[2023년 1학기] 담화의 개념과 특성 2차시만에 끝내기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및 해설 [9국04-07] 담화의 개념과 특성을 이해한다. ----------------------------------------——— [9국04-07] 이 성취기준은 담화의 개념과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실제 국어생활에서 담화를 이해하고 생산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화자(필자)와 청자(독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맥락(상황 맥락과 사회·문화적 맥락)과 관련하여 담화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한다. 담화의 특성에 대한 이해 과정에서는 학습자가 다양한 담화를 접할 수 있게 한다. 담화의 개념과 특성은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고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교과서의 예시는 한국인 화자라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 보여서 다른 부분에 비해 가볍게 넘어가는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최대한 애매모호하게 진술하기) 1차시 : 핵심 어휘, 담화의 개념과 구성요소 읽기 과제는 덤 처음에 교과서에서 3단원 핵심 어휘 찾아서 채워넣으라고 하고 답을 맞췄다. 그리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명대사, 감상 (스포주의) : 삶의 베이글과 싸우는 아주 평범한 히어로 가족 영화 [내부링크]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주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수상내역 2023 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75회 미국 작가 조합상(각본상) 29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앙상블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올해의 국제영화감독상) 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편집상) 75회 미국 감독 조합상(감독상(영화부문)) 38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버추오소스상, 버라이어티 상) 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남우조연상) 5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남우조연상) 2022 35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48

️ 서이초 추모 기록 [내부링크]

처음에 길을 잘못 찾아서 후문으로 들어갔다. 바람에 날렸는지 한 쪽에 세워둔 근조화환 몇개가 쓰러져 있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 길을 지나가던, 아마도 추모를 하러 가는 길인 것 같은, 서로 처음 보는 사이인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화환들을 일으켜 세웠다. - 여기는 지지할 곳이 없어서 바람이 불면 또 쓰러질 것 같아요. - 저쪽으로 옮길까요? 우리는 또 말없이 화환을 들고 다른 쪽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일이 끝난 뒤에, 나는 길에 떨어진 국화 몇 송이를 가만히 주워 들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꽃들이 거기에 그렇게 떨어진 채로 놓여있게 하고 싶지 않았다. 수많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후문을 보았다. 한 쪽에는 누군가가 가져온 국화꽃들이 무수히 놓여 있었다. 나는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한참 동안 그 문 앞에 서 있었다. 마치 나의 죽음 앞에 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뭐라고 더 말을 덧붙이기 어려워서 이후로는 사진만 그대로 기록해두기로 한다. 후문 운동장 ~ 교

[처음 하는 야매 요리] 휘뚜루마뚜루 간단 만둣국 [내부링크]

대충 만들었는데 그 맛이 나네 간단 만둣국 c️ 재료 멸치육수큐브, 소금, 국간장, 새우젓, 다진마늘, 양파, 버섯, 애호박, 대파, 계란, 조미김, 냉동만두 c 만든 과정 - 물 500ml에 멸치육수큐브 넣고 끓인다. - 팔팔 끓으면 양파랑 다진마늘을 먼저 넣는다. - 냉동만두가 조금 얼어 있는 상태면 이 때 같이 넣고 끓인다. 만두의 양은, 먹고 싶은 만큼… - 좀 끓이다가 만두가 좀 녹은 것 같으면 잘게 찢어 둔 버섯을 넣는다. - 버섯이 숨이 죽으면 길게 자른 애호박을 넣는다. - 국간장과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국간장 작게 두 스푼, 새우젓 반스푼 정도 넣은 것 같다. - 작은 그릇에 계란 하나를 풀어 놓는다. - 애호박이 익은 것 같으면 크게 썬 대파를 넣고, 풀어 놓은 계란을 휘휘 둘러서 넣는다. 크게 썬 대파라고 했지만 개인 취향이라서 대파의 흰 부분은 작게 써는 편이다. - 저으면서 좀더 끓인다. - 큰 그릇에 옮겨 담고 조미김을 잘게 잘라서 넣어 먹는다. (조미김

2023 여름방학 기록 #1 [내부링크]

8월이 와 버렸다. 내 방학이 다 어디로 가버렸나 지금은 그 날들이 애초에 있었던 것 같지도 않다. 하나하나 되짚어서 찾아오지 않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기록을 해보기로 했다. 7월 19일 방학 이날은 오후에 교원학습공동체 모임을 갔다. 거창한 걸 하지는 않았지만 편하게 학교와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모임까지 할 일들을 정했다. 20일에는 점심에 김치볶음밥을 해 먹고, 저녁엔 김치전을 해 먹었다.(김치 털기 대작전…) 그리고 예약해 둔 맞춤양복점에 갔다. 빨리 블로그에 카테고리 하나 더 파야 하는데… 이때가 1차 가봉일이었는데 재단사 분께서 오빠의 허리 사이즈를 재며 “맛있는 거 많이 드셨나 봐요.”라고 말씀하셨다. 오빠가 내내 억울해했던 것이 기억난다. 21일에는 점심에 단호박 크림 뇨끼를 해 먹었다. 저녁은 만둣국이었다. 나를 위해서 뭔가를 해 먹는 게 좋았던 하루였다. 22일은 점심에 부모님이 오시기로 한 날이었다. 어제 맛있게 먹은 감자 뇨끼를 해드리고 싶어서

[경기 안성] 한여름의 칠장사 둘러보기 (feat. 어사 박문수 합격 다리) [내부링크]

칠장사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023.7.25.(화) 방문 안성 칠장사 출장 가기 전에 놀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경기도 안성에 놀러갔다. 나는 그냥 절이 좋은 거고 역사학과 오빠는 국보랑 보물이 있어서 좋은… 겸사겸사 간 것ㅋㅋㅋ 한여름의 짙은 파란색 하늘와 하얀 뭉게 구름이 참 예뻤다. 절에 들어가자마자 댕댕이 소개가 있었는데 과연 어디있을까 두근두근 칠장사와 칠현산이란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 칠장사 홈페이지 ‘소개’ http://www.chiljangsa.org/bbs/content.php?co_id=1010 대웅전 모습. 목조 건축인데 세월의 흔적이 아주 잘 느껴졌다. 칠장사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이 전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려 공양왕(고려의 마지막 왕) 때 왜구의 침입으로 완전히 불에 타서 폐허

신사역 맛집 대림국수 = 꼬치 + 국수 메뉴 [내부링크]

대림국수 신사가로수길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2길 46 1층 16, 23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감질나는 꼬치 국수집 대림국수 월~토 11:30 - 23:00 일 12:30 - 23: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일요일은 15:00 - 16:00) 라스트오더 22:00 신사역 6번 출구에서 가까움ㅎㅎ 자주 못 보는 친구와 원래는 고기를 먹자고 했는데 웨이팅이 50분이라서 헤매다가 들어간 곳. 한우대창 꼬치가 맛있을 것 같았다. 대림국수 메뉴판 국수를 시키고 꼬치를 시키면 꼬치 국수가 되는.. 건가? 왼쪽은 냉면 (7,500원) 오른쪽은 비빔면 (7,000원) 냉면은 약간 매콤한 편이었음! 일반적으로 많이 먹어본 냉면 맛이 아니라 뭔가 독특했다ㅋㅋㅋ 면은 쫄깃했음! 위는 견봉살 (2,500원)… 목살인가…? 아래는 한우대창 (4,500원) 꼬치는 맛있었다ㅋㅋ 마요네즈랑 소스에 찍어먹었더니 더 맛있었음. 가라아게 (5,000원) 는 이렇게 생겼다! 국

창작과 비평 2023 여름호 수업 인사이트 정리 [내부링크]

창작과 비평 200호 - 2023.여름 저자 창작과비평 편집부 출판 창비 발매 2023.05.24. 이지영 / 장애, 복지가 아닌 인권으로 생각하라 특집 인터뷰, 김지우(유튜버 굴러라구르님) 장애는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익숙해져야 하는 상태이다. 악플의 해석에도 사회적 맥락을 빼놓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타면 좋은 점'이란 영상에는 어김없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 휠체어 타는 게 뭐가 좋냐는 댓글이 달리는데 장애와 행복을 연결해서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미디어에서는 장애를 주로 슬프거나 비극적인 사건과 연계해서 소비하니까. '장애여성'이라는 교차성. 소수자들이 서로 겹치거나 겹치지 않는 억압에 대해 자유로이 말하고, 때로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연대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교차성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이 아닐까. UN 장애인권리협약에는 '복지'(social welfare)라는 단어가 한

성수동 친환경 매장, 제로웨이스트샵 모음 [내부링크]

작년에 친환경 수업을 계획하며 알게 된 몇몇 친환경 매장들의 목록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1. 엘에이알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 엘에이알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54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이 곳은 직접 수업 장소로 아이들을 인솔해서 데려간 곳이라 할 말이 조금 있음ㅎㅎ 매장 답사 후 수업으로 강의와 인터뷰를 해주실 수 있겠냐고 했을 때, 대표님이 많이 협조해주셨다. 학창시절 어떤 분의 강의를 듣고 감명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되도록 거절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수업 당일엔 매장 직원분의 간단한 매장 투어 후에 근처 강의 공간으로 이동해서 강의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굉장히 성의껏 강의를 준비해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이렇게 친환경 신발을 판매하는 곳이다. 참고로 매장 앞에 플라스틱 수거통도 있다. 홈페이지 : 엘에이알 (lookaround.life) 2. 더피커 (제로웨이스트샵) 여러 제로웨이스트 제품들을 판매하는

[공통] 여름 방학 끝나고 2학기 첫수업 [내부링크]

연수 또는 동료 선생님들이 나눠주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조금 수정해서 만들었다. 이 자료를 나눔 받으신 선생님들도 아이디어를 더해서 발전시키시겠지 2학기 교과서 빙고 2학기 교과서 목차를 보면서, 한 3~5분 안에 4x4 빙고판(또는 5x5)을 마음에 드는(?) 단어로 채우게 한다. 단어는 선생님이 부르기. 3빙고가 먼저 완성되면 간단한 간식 주기... 혹시 가능하면 디벗 같은 거 활용해서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뜻 정리하기까지 하면 좋을 것 같다. 이거는 따로 학습지 없음... 교과서 앞부분이나 국어노트에 빙고판을 간단히 그리라고 해서 진행하곤 했다. 그리고 간단히 2학기 때는 뭘 배우게 되는지, 어떤 평가들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설명해주었다. 인간 보물찾기 (여름용) 아래 미션지를 주고, 먼저 모든 빈칸을 다 채워온 학생들에게 간단한 상품 주기. 최대 중학교 3학년 학생들하고도 해봤는데 괜찮았다. 도저히 이런 애는 없어요~!!! 라고 하면 선생님한테도 질문할 수 있도록 했

2023 여름방학 기록 #2 [내부링크]

개학이 와 버렸다. 내 방학이 다 어디로 가버렸나 지금은 그날들이 애초에 있었던 것 같기도 않다. 하나하나 되짚어서 찾아오지 않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기록을 해보기로 했다. (...라고 이전 글에서 했던 말 그대로 반복하기) 8월 1일은 뒹굴뒹굴하다가 저녁에 반지를 수령하고, ‘미션임파서블: 데드리코닝 part 1’을 봤다. 영화는 사실 처음엔 관심이 없었는데, 톰 크루즈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얘길 들어서 보고 싶어졌다. part 2로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결말이 딱 떨어지진 않았다. 음, 뇌를 안 쓰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서 액션에 집중하면 볼 만한 영화였다. 2일에도 집에 있었다. 피렌체 스냅을 예약했다. 매년 적금을 꼬박꼬박 넣는 것에 익숙했는데 올해는 적금은커녕 돈 쓰기 급급하다. 늘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소비에 전념하는 것이 마냥 좋지가 않다. 저녁엔 오뚜기에서 나온 '치킨 마크니' 카레에다가 새송이버섯을 엄청 썰어 넣고 끓여 먹었다. 맛있었다!

오스트리아 5박 6일 여행 (2) - 비엔나(Wien) 오페라하우스, 알베르티나 미술관, 호프부르크 왕궁, 카페 자허, 성 슈테판 대성당, 슈니첼 맛집,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링크]

오스트리아 빈 WIEN 12/23(토) 2일차 오늘의 일정 9:30 ~ 14:00 이정은 가이드의 로맨틱 비엔나(마이리얼트립) - 14:00 ~ 14:30 벨베데레 궁 &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 15:00 지하철역에서 꽃다발 선물 구입 - 15:10 ~ 16:30 카페 자허 - 16:30 ~ 18:00 오페라하우스, 자연사 박물관, 호프부르크 왕궁, 명품 거리, 성 슈테판 대성당 등 야경 구경 - 18:10 ~ 19:50 저녁 식사(슈니첼&굴라시 수프) - 20:00 ~ 21:00 시청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오늘은 본격적인 여행 첫날. 마이리얼트립에서 가이드 투어를 하나 신청했다. 10시부터 14시까지 하는 반나절 투어. 아침은 생략하고 느지막이 일어났다. 9시 30분쯤 숙소에서 나와서 모임 장소인 Oper, Kalsplatz 지하철역 안으로 갔다. 숙소 근처에서 트램을 타고 얼마 안 가니까 도착! 안타까운 것부터 말하자면, 이때부터 나는 스노우로 짤막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5

[6] 자기주도학습 공부법과 상위 인지(메타인지), 인지 조절 [내부링크]

혼자서도 잘해요, 상위인지 능력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을 점검하고 관리하며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지금까지는 자기주도학습의 의미, 중요성,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고 지속하기 위한 정서 조절 능력(자존감, 학습 정서, 학습 동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실 스트레스 관리나 감정 조절 등 정서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 많지만, 이번 글에서는 ‘인지 조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 우리에게 필요한, 사색의 시간 학생들에게 공부하면서 가장 방해되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면 십중팔구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참 많고, 스마트폰 속에는 특히 더 많다. 예를 들어 유튜브. 아무나 만들어서 올릴 수 있는 영상들이 무궁무진하게 올라온다. 수많은 영상 중에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관심 있는 영

안국역 카페 이드라 - 조용하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 (feat. 핸드 드립) [내부링크]

카페이드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18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023.01.19.(금) 방문 우연히 방문했는데 오히려 좋아! 카페 이드라 idhra 안국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움 토 9:30 ~ 21:30 일 9:30 ~ 21:00 월-금 8:30 ~ 21:30 (명절 등 공휴일엔 쉼) 너무나 천사 같고 단아한 얼굴로 어둠이 짙은 이야기를 툭툭하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인 친구와 만났다ㅋㅋ 서로의 결혼식에 홀로 가서 축하해주고 혼자 뷔페를 야무지게 먹고 왔다는 공통점이 생긴 친구ㅋㅋㅋㅋㅋ 8시쯤 저녁을 다 먹고, 원래는 친구의 MZ 직장 동료가 알려주셨다는 핫플레이스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핫한 곳이라는 명성에 알맞게(?) 자리가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다. 급하게 카카오 맵으로 근처 카페를 검색했는데 리뷰가 혹독하고 박하기로 소문난 카카오맵 별점이 무려 4.7점...! 안으로 들어가 보니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반겨줬다. 카페는 조용하고 따뜻했다. 이것은 카페 이드라

오스트리아 5박 6일 여행 (3) - 빈에서 할슈타트로! (feat. 유럽 차량 렌트 정보) [내부링크]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12/24(일) 3일차 오늘의 일정 08:30 빈 중앙역으로 출발 - 9:30 렌트한 차 타고 할슈타트로 출발! - 13:00 오버트라운, 할슈타트 호수 전망대 - 14:20 할슈타트 숙소 도착, 조금 휴식 - 15:00 할슈타트 구경 - 16:00 간식? 보스나, 케밥ㅋㅋ - 16:20 카페에서 얘기 - 17:00 할슈타트 야경 구경 - 17:40 겁나게 비싸기만 한 저녁 테이크아웃 - 18:00 숙소에서 스파클링 와인이랑 저녁 냠냠, 휴식 오늘은 할슈타트로 떠나는 날! 일찍 일어나려니까 몸이 넘 피곤했다. 아침부터 어제 받은 초콜릿을 먹고... 부랴부랴 짐 싸서 중앙역으로 나갔는데, 으앗, 냉장고에 넣어둔 과일들 놓고 왔다!!!ㅠㅠ 렌트는 Hertz라는 업체를 이용했는데, 정말 칼 같이 9시에 시작하더랑... 5분 전에 열고 그런 거 없음ㅋㅋㅋ 렌트할 때 문제가 생길까 봐 긴장하고 있는 순록씨… (짝꿍이 알려준) 오스트리아 차량 렌트 정보 -이용 회사: 허츠(

[전국모 연수] 희곡 분석과 지도 실습 (엄기호 교수님) 강의 피땀눈물 요약 - 인간은 모두 OOO라는 진실 [내부링크]

강의 내용에는 책 <몬스터 콜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최소한의 스포 방지는 해두었으나…), 이 점이 싫으신 분들은 책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 서론을 건너 뛰고 싶다면 스크롤을 자비 없이 내려버리고 중간부터 읽으세요. ️신혼 여행(231222-240107)을 다녀오기 전, 나는 알았다. 나라는 인간은 방학 때 일정이 없으면 집에서 정말 아-무 것도 안 할 사람이란 걸... 그래서 과거의 게으른 나는, 미래의 게으른 나를 위해서 미리 연수를 하나 잡아 두었다. 작년에도 갔던 1박 2일 희곡 연수. 어쨌거나 나도 모르게 희곡이나 연극 같은 것에 끌려 종종 찾게 되는 걸 보면... 내가 좋아하긴 하나보다. 게다가 작년 엄기호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대충 이런 연수였는데, 실제로는 계획서와 다르게 <아임낫러닝>이 아닌, <몬스터 콜스>라는 책을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되었다. (책을 미리 읽어 오면 더 좋다고 말씀하셨지

[웨딩홀 투어] 강남 학동 컨벤션헤리츠 프로메사홀 후기 (3) 신부 대기실, 프로메사홀 [내부링크]

*****참고***** 1.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곳에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 각 웨딩홀에 대해서 최대한 좋은 점을 보려고 했고 격한 표현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덧붙여서 여기에 쓰인 장단점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라 다른 분들이 생각하기엔 큰 장점이나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 웨딩홀 투어 당시 예식 예정일은 올해 11~12월이었습니다. 영등포 더컨벤션이랑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컨벤션헤리츠는 다이렉트 웨딩홀 예약 서비스 이용했어요! 3. 저의 웨딩홀 목표는 모든 것이 무난한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엄청 좋지 않아도 됨... 다만 따뜻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음. 그래도 딱 보기에 허름하거나 욕먹을 것 같은 곳은 노노... 결혼식에서 엄마 아빠 표정, 축하해주러 와주신 분들의 얼굴과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 이런 것만 기억에 남을 것 같지, 다른 부분은 기억에 안 남을 것 같음... 이런 목표를 자꾸

[2023년 2학기] 공감하며 대화하기 수업 기록, 학습지 공유 (마음 날씨 그리기)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2015 : [9국01-01]듣기·말하기는 의미 공유의 과정임을 이해하고 듣기·말하기 활동을 한다. [9국01-02]상대의 감정에 공감하며 적절하게 반응하는 대화를 나눈다. 2022 : [9국01-04]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의 감정과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며 대화한다. 공감하며 대화하기 수업, 이번엔 이렇게 해봤다!...라는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일단, 대화하기 수업인데… 대화를 많이 시켜야겠다, 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다. 그래서 모둠 수업으로 진행했고, 모둠은 그냥 랜덤으로 앉은 자리에서 가까운 친구들끼리 책상을 붙이라고 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점심 시간에도 다른 기타 시간에도 사실 늘 친구들과 대화를 하긴 하는데… 그럼에도 대화 수업이 필요한 이유는 이거라고 생각한다. 첫째,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살짝 들여다보면, 주로 자신이 대화하는 친구들하고만 대화를 한다. 그러니까 어떤 학생들은 사실 학교에서 몇번 입을 열지 못하고 집에 가기도 할 것이다

여의도 맛집 청첩장 모임 장소 추천 &lt;을지다락&gt; 메뉴, 솔직 후기 [내부링크]

을지다락 여의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0 지하1층 11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023.11.11.(토) 방문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르다니;; 여의도 청모 장소 추천 을지다락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가까움! 월-금 11:00 ~ 21:00 토,일 11:3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정확한 운영 시간은 맨 밑의 링크 참고 12시 약속이었는데 예약을 못해서 혹시나 자리 없을까봐 한 십오분 일찍 왔다. 다행히 이날 자리가 널널한 편이었음! 아마도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오히려 주말에 여유가 있는 걸까…?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거슨 을지다락 메뉴! 성수다락도 여기 분점이었다. 피클은 원하시는 분만 제공한다고 함! 이 날 시킨 것은 일단 시그니처라는 다락 오므라이스 (15,000원) ㅋㅋㅋ위의 계란을 반으로 가르기 전에 직원분이 영상 촬영하실 거냐고 물어본다. 그..그러죠 뭐… 부들부들한 계란이 맛있었다! 안에 밥은 그

[오늘의 할일 ]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기 [내부링크]

231222 - 240107 ️ 신혼여행기 커밍순 HAPPY NEW YEAR IN FIRENZE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c 한국보다 8시간이 느린 곳에서 따끈따끈하게 오늘 찍은 사진과 함께 c️

[웨딩홀 투어] 강남 학동 컨벤션헤리츠 프로메사홀 후기 (4) 연회장, 폐백실 [내부링크]

*****참고***** 1.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곳에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 각 웨딩홀에 대해서 최대한 좋은 점을 보려고 했고 격한 표현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덧붙여서 여기에 쓰인 장단점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라 다른 분들이 생각하기엔 큰 장점이나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 웨딩홀 투어 당시 예식 예정일은 올해 11~12월이었습니다. 영등포 더컨벤션이랑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컨벤션헤리츠는 다이렉트 웨딩홀 예약 서비스 이용했어요! 3. 저의 웨딩홀 목표는 모든 것이 무난한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엄청 좋지 않아도 됨... 다만 따뜻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음. 그래도 딱 보기에 허름하거나 욕먹을 것 같은 곳은 노노... 결혼식에서 엄마 아빠 표정, 축하해주러 와주신 분들의 얼굴과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 이런 것만 기억에 남을 것 같지, 다른 부분은 기억에 안 남을 것 같음... 이런 목표를 자꾸

15박 17일 유럽 신혼여행기 (12/22~1/7) - 오스트리아 5박 & 이탈리아 10박 [내부링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5박 17일의 유럽 신혼 여행이 끝났다. 처음에 신혼여행지를 정할 때,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둘 다 20대 때는 가지 못했던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래,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갑시다! 유럽 어디로?! 나 어디서 그 할슈타튼가 뭔가 봤는데 가고 싶은데! 그래? 나 알프스 산맥 같은 큰 산도 보고 싶은데! 나는 로마 가고 싶은데! 오스트리아랑 이탈리아 꽤 붙어 있는 거 아냐? (아님. 중간에 산맥 있음. 직항 없음.) 그래 그럼 둘다 가자! 같은 텐션으로 신혼여행지가 정해졌다. 오스트리아랑 이탈리아... 뭐든 너무 의미를 많이 두면 실행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너무 많은 것을 보려하지 말고, 그냥 또 오겠다는 생각으로,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니자. 너무 많은 도시를 다니지 말자, 해서 정해진 일정이... 대충 이랬다. (찐 J들은 잠시 심호흡을 하고 봅니다.) 15박 17일 여행 계획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1

오스트리아 5박 6일 여행 (1) - 비엔나(Wien) 도착!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 근처 숙소 호텔 추천 무운스(MOOONS) [내부링크]

오스트리아 빈 WIEN 12/22(금) 1일차 오늘의 일정 11:45 인천 국제공항 - 17:00 빈 국제공항 - 19:00 빈 중앙역 근처 문스 호텔 도착 및 휴식 공항에서 셀프 수속을 마치고, 신혼여행이라는 핑계로 면세점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비싼 화장품 몇 개 지르고, 1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다.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했는데, 기내식 두 번 + 중간에 참치 샌드위치 하나가 나왔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간식으로 컵라면을 먹을 수 있었는데... 냄새 한창 맡다가 먹고 싶어져서 달라고 했더니 승객의 30% 정도만 준비를 해서 다 떨어졌다고 못 먹었다. 크흡, 공짜 컵라면… 다음엔 꼭 먹으리라... 영화 몇 편 보고 잠시 눈도 붙이고 하다 보니 오스트리아에 도착! 오스트리아는 한국과 8시간 시차가 있다. 한국이 오전 9시라면 오스트리아는 오전 1시인 것. 그래서 13시간의 비행이었지만 오스트리아에는 12/22일 오후 5시쯤 도착하게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놀란 것은, 5시인데도

강남/학동 맛집 진미평양냉면 메뉴, 솔직 후기 (어복쟁반 크기ㄷㄷ) [내부링크]

진미평양냉면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05-3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023.11.1.(수) 방문 다시는 이곳 어복쟁반 크기를 무시하지 마라 미쉐린 가이드 2023 맛집 진미평양냉면 학동역 10번 출구에서 366m 월~일 11:00 ~ 21:30 라스트오더 21:00 2023.11.1.(수) 방문 혼주 한복을 맞추러 가본 적이 있는가… 나는 가봤다… 늘 지나고 나면 이렇게 저렇게 더 똑부러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곤 하는, 반성과 성찰의 아이콘 INFJ = 나 나는 과거를 마치 사골처럼 다룬다. 계속 끓이며 국물을 뽀얗게 우려낸다… 어쨌든, 한복을 맞추고 근처 맛집에서 어머니 & 시어머니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아, 참고로 웨이팅 길었다. 8시 조금 안 된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삼십분 넘게 기다렸나…? 따로 번호표 없고 그냥 매장 앞에서 기다림… 이거슨 메뉴판! 가격대 좀 있는 편! 우리는 4명이서 일단 냉면 곱빼기 하나와 어복쟁반 소짜를 하나

[2023-26] 너를 기다리는 동안 11월이 다 갔다. [내부링크]

11월 하반기! 20 ~ 30일 이야기. 기억을... 되살려 보자...! 동아리도 끝! 책 대화 수행평가 끝! 11/20일은 동아리 마지막 시간이었다. 꾸역꾸역... 온라인 웹툰 전시회(별거 아님. 구글 슬라이드로 만듦...)를 완성하고, 각 학년 밴드에 게시했다. (반응 없음)ㅋㅋㅋㅋㅋㅋㅋ 길고 길었던, 책 대화 수행평가도 끝났다. 사실 뭐 그 앞의 연습들을 빼면, 책 대화 수행평가 자체는 2주 정도면 끝나는데. 그 앞에 '생각한다는 것'이라는 책과 박완서의 다른 단편들로 연습을 하는 시간이 추가로 2주가 있었기 때문에... 한 달 남짓 걸렸다. 이것도 기록을 해야 하는데... 구술평가를 해 본 감상은, 아이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수행평가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입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강조했는데, '입체적'이란 한쪽 면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여러 측면들을 고려하는 것이고, '논리적'이란 자기 주장의 타당한 근거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것이다. 구술

[학급운영] 생일 롤링페이퍼 도안 다운, 공유 - 꽃 편지 양식(캔바) [내부링크]

올해는 1인 1역에 생일 챙겨주는 역할을 두고, 생일 당일이 오면 롤링페이퍼를 돌리게 하고 있다. 그리고 녕쌤이 주신 가나초콜릿 양식으로 초콜릿에 스티커를 붙여서 선물로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소소한 즐거움도 주고 있음ㅎㅎ (고마워요, 금손 능력자 녕쌤!!!) 가나초콜릿 도안을 다운받을 수 있는 녕쌤 블로그 게시글 (교사용) https://blog.naver.com/koreanteach1009/222696131223 [가나초콜릿도안] 지필고사 응원 메시지 이전에 올렸던 가나초콜릿 도안. 미리캔버스로 학교 자체 이름을 박아 넣었던 터라 완전 우리학교 아이들 ... blog.naver.com 어쨌든, 지난번 레트로- 롤링페이퍼 양식에 이어서 이번에는 그냥 무난무난한 꽃 장식의 롤링페이퍼를 만들어 보았다...! 이건 캔바로 만들어서 수정이 불가능하고, PDF나 이미지 파일로만 다운받을 수 있어서... PDF로 공유할 수밖에 없었다. (다운받으실 때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것은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알아보는 블로그 속 숨은 직업 찾기! [내부링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나간다, 늘 그렇듯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블로거들의 직업을 공개합니다! 내 직업 확인하고, 2024년 행운도 뽑아보세요! https://mkt.naver.com/p1/2023myblogreport

[웨딩홀 투어] 무난무난 인기 웨딩홀 추천 / 더컨벤션 잠실, 더컨벤션 영등포 솔직 후기 [내부링크]

*****참고***** 1.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곳에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 각 웨딩홀에 대해서 최대한 좋은 점을 보려고 했고 격한 표현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덧붙여서 여기에 쓰인 장단점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라 다른 분들이 생각하기엔 큰 장점이나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 웨딩홀 투어 당시 예식 예정일은 올해 11~12월이었습니다. 영등포 더컨벤션이랑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컨벤션헤리츠는 다이렉트 웨딩홀 예약 서비스 이용했어요! 3. 저의 웨딩홀 목표는 모든 것이 무난한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엄청 좋지 않아도 됨... 다만 따뜻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음. 그래도 딱 보기에 허름하거나 욕먹을 것 같은 곳은 노노... 결혼식에서 엄마 아빠 표정, 축하해주러 와주신 분들의 얼굴과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 이런 것만 기억에 남을 것 같지, 다른 부분은 기억에 안 남을 것 같음... 이런 목표를 자꾸

[웨딩홀 투어] 딱히 빠지는 거 없는 무난한 웨딩홀 추천 /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그랜드홀 방문 후기 [내부링크]

*****참고***** 1.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곳에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 각 웨딩홀에 대해서 최대한 좋은 점을 보려고 했고 격한 표현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덧붙여서 여기에 쓰인 장단점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라 다른 분들이 생각하기엔 큰 장점이나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 웨딩홀 투어 당시 예식 예정일은 올해 11~12월이었습니다. 영등포 더컨벤션이랑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컨벤션헤리츠는 다이렉트 웨딩홀 예약 서비스 이용했어요! 3. 저의 웨딩홀 목표는 모든 것이 무난한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엄청 좋지 않아도 됨... 다만 따뜻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음. 그래도 딱 보기에 허름하거나 욕먹을 것 같은 곳은 노노... 결혼식에서 엄마 아빠 표정, 축하해주러 와주신 분들의 얼굴과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 이런 것만 기억에 남을 것 같지, 다른 부분은 기억에 안 남을 것 같음... 이런 목표를 자꾸

[웨딩홀 투어] 강남 학동 컨벤션헤리츠 프로메사홀 후기 (1) 장단점 요약, 외관, 혼주대기실, 락커룸, ATM기 [내부링크]

*****참고***** 1.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곳에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 각 웨딩홀에 대해서 최대한 좋은 점을 보려고 했고 격한 표현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덧붙여서 여기에 쓰인 장단점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라 다른 분들이 생각하기엔 큰 장점이나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 웨딩홀 투어 당시 예식 예정일은 올해 11~12월이었습니다. 영등포 더컨벤션이랑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컨벤션헤리츠는 다이렉트 웨딩홀 예약 서비스 이용했어요! 3. 저의 웨딩홀 목표는 모든 것이 무난한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엄청 좋지 않아도 됨... 다만 따뜻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음. 그래도 딱 보기에 허름하거나 욕먹을 것 같은 곳은 노노... 결혼식에서 엄마 아빠 표정, 축하해주러 와주신 분들의 얼굴과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 이런 것만 기억에 남을 것 같지, 다른 부분은 기억에 안 남을 것 같음... 이런 목표를 자꾸

[웨딩홀 투어] 강남 학동 컨벤션헤리츠 프로메사홀 후기 (2) 로비, 포토테이블 [내부링크]

*****참고***** 1. 제가 선택하지 않은 곳에서 결혼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 각 웨딩홀에 대해서 최대한 좋은 점을 보려고 했고 격한 표현은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덧붙여서 여기에 쓰인 장단점은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라 다른 분들이 생각하기엔 큰 장점이나 단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 웨딩홀 투어 당시 예식 예정일은 올해 11~12월이었습니다. 영등포 더컨벤션이랑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 컨벤션헤리츠는 다이렉트 웨딩홀 예약 서비스 이용했어요! 3. 저의 웨딩홀 목표는 모든 것이 무난한 곳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되고 엄청 좋지 않아도 됨... 다만 따뜻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음. 그래도 딱 보기에 허름하거나 욕먹을 것 같은 곳은 노노... 결혼식에서 엄마 아빠 표정, 축하해주러 와주신 분들의 얼굴과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 이런 것만 기억에 남을 것 같지, 다른 부분은 기억에 안 남을 것 같음... 이런 목표를 자꾸

천안 호두나무 광덕사 살짝 둘러보기 (feat. 유마경) [내부링크]

2023.10.21.(토) 방문 광덕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사길 26 광덕사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400살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있는 천안 태화산 광덕사 청주에 갈 일이 생겨서 갔다가 서울 오는 길에 천안 광덕사에 들렀다.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ㅎㅎ 광덕사에 호두나무의 시초(?)가 있다고… 방문객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리니 옆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한자 못 읽어요 헤헤… 무슨무슨 산 광덕사…라고 적힌 걸까? 분명 대학 졸업 요건에 한자 몇급 이런 거 있어서 공부를 했었는데 역시나 시험을 위한 공부는 시험 치르고 나면 머릿속에 오래 못 간다. 오, 친구가 댓글 달아줬다. 태화산 광덕사였음!!! 광덕사 안내도! 오우 감성 문구 불교용품점 겸 찻집이었다. 구경하려고 들어가니 진한 보약 같은 냄새가 났다.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지는 느낌ㅋㅋㅋ 불교용품점(겸 찻집)으로 건너가는 다리 위에서 찍었다. 풍경 예쁘넹 조금 더 걸어가니 나오는 호두나무 전래지 광덕사, 라는

[2023-24] 뜨겁게 환호할 기회 [내부링크]

10월 (10/4~31일) 이야기 와우 10월 한달이 통채로 가버렸다. 나중에 꼬옥, 꼬오오오옥 이 달의 후기를 쓸 수 있기를. 시험이 끝나고 난 뒤 문제 해설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가장 낮은 정답률을 자랑한 문제는, 사실 수업 중에 ‘한글 퀴즈 대회’를 하면서 패자부활 문제로 냈던 것이다. 그 때 다들 맞혀서 부활하길래, 오 이걸 아는 구나, 라고 생각했고 이게 왜 틀린 진술인지 설명도 했었기에 그냥 그대-로 다시 낸 걸 다들 틀렸다. 띠용… 왜…? 아이들도 머쓱한지 그냥 웃기만 하는데… 그때 아마 진짜 알아서 푼 아이들은 한두명이고, 나머지는 다들 눈치 보며 슬금슬금 따라한 거라 기억에 남지 않았나보다. 서술형 문제를 해설할 때는 ‘조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조건’이라는 게, 양날의 검이자 필요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국어 과목은 특히 조건이 없으면 반응의 범위가 너무 확대되기 때문에 채점이 어려워지고, 출제자가 의도한 답안의 방향으로 유도하기

카카오 최애 이모티콘 찾기 이벤트 [내부링크]

#최애이모티콘찾기 https://e.kakao.com/lovemoticon_event 나의 최애 이모티콘 찾기 최애 이모티콘 찾으면 무료 증정! #이모티콘 #카카오이모티콘 #최애이모티콘찾기 #이모티콘플러스 #emoticon https://e.kakao.com/lovemoticon_event e.kakao.com http://pf.kakao.com/_IcxhSz/102060201 최애 이모티콘 SNS 공유 이벤트 ‘나의 최애 이모티콘 찾기’ 페이지에 접속해서 나의 최애티콘 결과를 SNS에 공유해 보세요! 해당 포스트 댓글로 공유한 게시물 주소(URL)를 남기면, 1만명에게 플러스 이용권을 드립니다 나의 최애 이모티콘 찾기 페이지 <이벤트 참여 방법> 1️ ‘나의 최애 이모티콘 찾기’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다. 2️ 토너먼트 게임에 참여하고, 결과를 캡쳐하여 #최애이모티콘찾기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한다. <블로그, 인스타, 페... pf.kakao.com

고터 맛집 &lt;일상정원&gt; 청첩장 모임 추천 장소 메뉴 (feat. 1인 스키야키 관서식 vs 관동식) [내부링크]

일상정원 센트럴시티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파미에스테이션 1층 FP103호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023.10.26.(목) 방문 너희들이라면 전복까지 가능이야...!!!(무리) 스키야키 맛집 일상정원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라스트 오더 14:30, 21:00 고속터미널역 4번 출구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F 가게 밖에 메뉴판 있는 곳 = 좋은 곳 본격 청첩장 모임의 시즌...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친구들을 위해 그럴듯한 청모 장소를 알아봤다. 다만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ㅠㅠ 가는 길에 좀 헤매서 미안했음... 다음부턴... 길 찾을 때는 절대 앞장서지 않기로 하자. 우리가 먹은 메뉴! 관서식 스키야키 고기+채소+면 23,000원 우와앙 팬에 솜사탕 같은 것이 얹어져 잇는 것이 관서식, 국물이 좀 더 많은 게 관동식. 여기서 관서식과 관동식 비교! 관서식은 국물이 자작하게 먹고 관동식은 국물이 낙낙~하게

친절한 맛집 마스타리바베큐 청주본점(예약 필수...였는데 안 하고 감) 메뉴, 솔직 후기 [내부링크]

마스타리바베큐 청주본점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가마길 40-11 다게르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2023.10.21.(토) 방문 지친 나에게 보상이 필요해서 갔던 마스타리바베큐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라스트오더 20:00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가마길 40-11 다게르 예랑(?)의 청주 친구가 맛집이라고 소개해서 한번 무작정 가봤다. 1~3층 데이트 코스로 짜인 것 같은 건물. 퍼스널 컬러 체험하는 곳, 바비큐 집, 카페가 한 건물에ㅋㅋ 굉장히 널찍하다. 안에 들어가서 서성대고 있으니 아마도 주인인 분이 나와서 맞아주셨는데 원래 바비큐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하셨다. 지금은 한산해서 음식은 주문하실 수 있는데 여섯시 반에는(약 한시간 정도 뒤였다) 예약이 몰려있어 그 시간 즈음에는 일어나주셔야 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함. 굉장히 친절한 태도로 양해를 구하셔서 뭐... 그정도는 가능하지~

[2023-25] 마음이 얼어붙지 않도록 [내부링크]

11월 상반기ㅋㅋㅋㅋㅋ 1~16일 이야기 어찌어찌 가늘게 숨이 붙어 있는 교단일기. 어떻게든 한번 이어나가 보자. 2학기 아침 책 산책 종료 아침에 책을 읽히는 건 쉽지 않다. 일단 나도... 책 읽는 건 좋아하지만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만약 학교 다닐 때 이런 학교 행사(?)가 있었다면 신청하지 않았거나 신청해놓고 시간을 잘 지키지 못했을 듯하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놀기 바쁘고 학교가 끝난 이후에는 다들 학원이나 각자의 스케줄에 바쁜 것이 K-중학생의 하루 아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쥐어짜낸 시간이 아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이렇게 아침에 뭔가를 해야 한다면, 서울의 등교 시간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함...) 어쨌든 그냥 매일 아침에 책 읽고 일주일에 한 번 네이버 밴드로 감상문을 쓰는... 별거 아닌 활동이었는데도 마지막 종료 설문조사를 하니 이런 활동으로 독서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고 말해주는 착한 아이들... 아침에 시간을 내어 독서할

사당 청첩장 모임 장소 추천! &lt;남미플랜트랩&gt; 메뉴, 솔직 후기, 예약 방법 (feat. 비건 맛집) [내부링크]

남미플랜트랩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55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사당 청첩장 모임 맛집 추천 남미플랜트랩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380m 월~일 12:00 ~ 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30 (주말엔 브레이크타임 없음) 평일 점심 주문 마감 15:00 라스트오더 20:00 청첩장 모임으로 바쁜 요즘… 사당역 맛집에 정착했다. 그것은 바로 남미플랜트랩!!!! (예약 방법은 맨 밑에 써둠) 완전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식을 즐기는 나로선 비건 레스토랑에 한 가지 불만이 있었으니 바로, 가격ㅠㅠ 솔직히 논비건 음식점들도 싸기만 한 건 아니다! 비싼 곳 많지. 사실 스테이크집과 비교하면 채식보다 육식이 훨 비싸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육식 음식점들(거의 모든 음식점들)은 종류가 많고 다양해서 그만큼 가격대도 다양한데 아마 비건 음식점들은 수가 많지 않고 비건 식품이 가격대가 있다 보니 음식들도 가격대가 마냥 낮아지긴 어려운 것 같다. (물론

[2023년 2학기] 풍자를 활용하여 표현하기 - 가사 쓰기, 4컷 만화 그리기 (+풍자의 개념, 주의점)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2015 : [9국05-09] 자신의 가치 있는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2022 : [9국05-06] 자신의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풍자'라는 개념을 가르칠 때 개인적으로 신경 쓰는 것은, 어떤 대상을 풍자 대상으로 삼을 것인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풍자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점이다. 자칫하면 약자에 대한 조롱과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활동 시간에는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풍자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풍자의 의의와 한계 같은 것들도 짚었다.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문제 인식이고, 풍자가 그러한 통찰력을 길러주었다면 결국 부조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행동과 연대, 실천들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 본격적인 활동 전에는 위의 4컷 만화를 예시로 들어줌... 영어는 다 해석하지 않고 그냥 대충 의역해서 내용을 말해주었다. 학급 성향에 따라서 4컷 만화가 많은 반도 있었

[20.Blog] 기록이 쌓이면 희망이 된다 [내부링크]

기록한다는 것은 계속 살아가기로 선택하는 것이고, 삶의 희망을 간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20.Blog] 기록이 쌓이면 용기가 된다 [내부링크]

기록은 내가 내 삶을 아꼈다는 증거이다. 내가 아직 희망을 가졌다는 증거이다. 그러니까 쌓인 기록을 보면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20.Blog] 10월 12일 오늘의 블로깅 [내부링크]

오늘의 키워드 글쓰기, 필라테스 c️ 오늘의 날씨 딱 좋아 오늘의 BGM 도자캣 - Paint the town red 오늘의 식사 비프코르마 삼분카레+양파/새송이버섯 ️ 오늘의 대화 (헐레벌떡) 선생님 큰일 났어요! 열쇠를 계단 틈으로 떨어뜨렸어요!!! 오늘의 소비 지하철 삐빅- 오늘의 행복 쌤 오늘 7교시 국언데 백일장이에요. 어떻게 해요? / 뭐… 못 하는 거지. / 아 (시무룩) / …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20.Blog] 10월 13일 오늘의 블로깅 [내부링크]

오늘의 키워드 심다 c️ 오늘의 날씨 느낄 틈이 없었다 오늘의 BGM 스텔라장 - L’Amour, Les Baguettes, Paris 오늘의 식사 음이터리 ️ 오늘의 대화 이번 단원 재밌는 것 같아요. 오늘의 소비 화분과 원예용 상토 오늘의 행복 새싹아 잘 자라줘…!!! 아래 식물의 이름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ㅠㅠ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매봉역 데이트 맛집 음UUUM 이터리 & 베이커리 솔직 후기! 메뉴, 주차 (비건 옵션 가능️) [내부링크]

2023.10.13.(금) 방문 음 이터리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28길 47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건강한데 맛도 있다 음 UUUM 이터리 & 베이커리 평일(화-금)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 라스트오더 14:00, 20:00) 주말(토-일) 11:00 - 21:00 *10/14(토)부터 주말 9 - 11시 브런치 오픈! 언제 끝날지는 모름…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 라스트오더 15:00, 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비건 옵션이 가능한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매장 입구에 이렇게 가격표와 가게가 지향하는 가치를 딱 전시해두셔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짐ㅎㅎ 일단 비건과 베지테리안을 구분하고 채식주의의 여러 단계 안에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게끔 세심하게 메뉴를 선정한 점에서 여기는 찐이라는 걸 느꼈다.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관이 뚜렷하고 사회적으로 공헌하는 가게 좋아 사실 이것은

웨딩 결혼 본식 DVD 가성비 영상 업체 추천 - 스냅스타 예약 후기️ (같이 할인받아요) [내부링크]

요즘엔 웨딩홀 잡자마자 바로 예약한다는 본식 DVD… 결혼 관련한 포스팅을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글 몇개 임시저장 해두긴 했는데… 결국 무엇보다 이 글을 블로그에 제일 먼저 올리게 되다니ㅋㅋㅋㅋㅋ 역시 우당탕탕 뒤죽박죽 나의 블로그 세계️… 웨딩홀에 연계된 곳도 기본 4-50이 넘어서 고민하던 중에, 작년에 결혼한 친구의 추천으로 ‘스냅스타’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 영상은 화려하고 거창한 것보다 기록에 의미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기본형으로 신청했는데, 심지어 기본형도 1인 2캠!!! 근데… 나 저거 PRODUST > PRODUCT 바꿔주고 싶어… 10월에 말했는데 아직도 PRODUST임ㅋㅋㅋㅋ 스냅스타는 워낙 가성비 DVD업체로 인기가 많아서,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한다. 첫번째 웨딩홀 가계약하자마자 허겁지겁 예약했는데 며칠 뒤 웨딩홀 변경해서 예약 변경 수수료 2만원 냄… 바보… (본식 때 예쁜 영상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각종 할인 이벤트가

[20.Blog] 10월 20일 오늘의 블로깅 [내부링크]

오늘의 키워드 병원, 선물, 식물ㅜㅠ, 사고 …식물이 죽어간다… 제발… 살아나줘… 적당한 관심 그거 어떻게 하는 거죠…? c️ 오늘의 날씨 파란 가을 하늘 오늘의 BGM 공부 Lofi 오늘의 식사 샌드위치 ️ 오늘의 대화 아~ 알겠어요! / 저 선생님이 준 책 있잖아요. 읽었는데요.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요. / 욕 줄이기! & X됐다. 오늘의 소비 없음. 오늘의 행복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느끼는 고마움.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캠페인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모든 기록이 뭐든 될 수 있는 곳, 블로그 https://mkt.naver.com/p1/blog-20th-anniversary

한글 문서 편집 유용한 단축키 모음 (feat. 시험 출제) [내부링크]

나 한글 편집에 자신 없는 N년차 교사... 그동안 알음알음 알게 된 단축키들을(그렇게 많지 않음ㅋㅋㅋ) 여기 모아보려고 한다. 몇 개만 알아둬도 시험 문제 편집할 때 매우 편해짐. 삶의 질이 올라감. 물..론... 이 정도는 다들 아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몰랐다구요... (사실은 내가 찾아보려고 정리해두는 꿀팁임...) 마우스 드래그 없이 키보드로 블록 선택 [ shift + 방향키 ] 마우스 없이 드래그하는 방법! 선택을 시작할 곳으로 커서를 이동(방향키 사용)한 후, shift 키를 누르고 방향키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 블록 선택이 됨. 가끔 마우스로 선택하기 너무 자잘한 것들 키보드로 선택하면 편하다. 자간 줄이기 [Alt + Shift + N ] 자간 늘리기 [Alt + Shift + W] N과 W는 Narrow, Wide의 앞 글자인 것 같다. 아이쉬 줄여! 아이쉬 늘려! 글자 모양, 문단 모양 복사️ [Alt + C] (편집 - 모양복사) : 교과서 지문 복붙할 때

마이클 샌델 &lt;공정하다는 착각 The Tyranny of Merit&gt; (2020) (3) 능력주의를 넘어서 [내부링크]

열한 번째 도서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2020) 서론) 대학 입시와 능력주의 1장. 승자와 패자 2장.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3장. 사회적 상승을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 4장.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5장. 성공의 윤리 6장. '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 7장. 일의 존엄성 결론) 능력, 그리고 공동선 *저자 마이클 샌델: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은 능력주의의 폭정을 넘어, 보다 덜 악의적이고 보다 더 관대한 공적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위 책 중에서 요즘에 SNS를 보면, 자신의 성공 신화를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부를 쌓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그들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으며 그들이 정당하게

[2023-22] 변화하는 날들, 삶의 파편들 [내부링크]

8/28~9/1, 9/4~9/8 - 2주 간의 기록 몰아 쓰기 어쨌거나 계속... 기록하는 거라구...! 8월 말, 환절기를 앓다. 여름이 점차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듯- 아닌 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학교도 환절기 앓이를 하는가 보다. 오랜만에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아이와 상담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다'라는 생각은 이미 버린 지 오래다. 나는 아이들을 모르고, 앞으로도 계속 모를 것이라는 가정하에 아이들을 끊임없이 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할 뿐이다. 2023.9.1.(금) 교실에 뜬 무지개 9월 초, 그래도 계절은 바뀔 것이다. 9월 4일은 학교 선생님들과 퇴근 후 추모집회에 갔다. 조퇴를 하고 싶었는데 학생 상담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정시 퇴근을 했다. 선생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추모집회에 도착했는데, 이미 수많은 검은 점들이 국회의사당 앞을 꽉 채우고 있었다. 가장 울컥했던 순간은, 마지막에 성

[2023년 상반기 전국모 연수] 신화를 통해 서사에 대해 이해하고 가르치기 (엄기호 교수님) 1회차 정리 [내부링크]

*본 강의의 바탕이 되는 논문 : 죽음을 다룬 무속신화의 시간과 공간 구조 연구(2002, 강유리) 절대적 타자로서의 죽음 타자성의 핵심은 '알 수 없음'이므로, 죽음은 영원한 타자이다. 교육의 고유한 가치는 그러한 타자성의 이해이다. 타자를 찾아 앎으로 끌어들이는 정복적 개념이 아니라, 알 수 없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끊임 없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교육의 의미는 타자성에 대한 사유이며, 그로 인해 겸손해지게 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이 뭔지'에 집중하고, 모른다는 것에 수치를 느끼게 하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죽음은 '좋은 삶이 무엇인가'를 정의하기 위한 타자이다. 삶 보편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이냐'를 정의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죽음이 이상하고 특별한 것이라기 보다는, 삶이 신비로운 것. 죽음이 절대적 타자라면 절망을 의미하므로, 이야기하려면 '삶의 형태'로 봐야 한다. 따라서 신화에서는 죽음을 존재의 한 구현 양식으로 이해하고 형상화한다

[종각 맛집] 메밀국수 전문점, 광화문 미진 (feat.냉메밀, 웨이팅) [내부링크]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광화문 미진’ 업체 제공 사진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광화문 미진’ 업체 제공 사진 매번 지나갈 때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저긴 뭐 얼마나 맛있길래 저런 거야, 라고 생각했었던 메밀국수 전문점 광화문 미진 매일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추석 당일 휴무 종각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움! 맨 위의 사진은 방문한 날에 가게 외관 찍는 걸 까먹어서 부랴부랴 네이버 플레이스에 광화문 미진 쳐서 업체가 올려 둔 사진 가져온 것… 2023.2.4.(토) 방문 … 와 무려 7개월도 더 전이네;;; 미진 메뉴 및 가격!!! 네이버 플레이스 보니까 가격이 오른 메뉴들도 있는 것 같은데… 돌냄비 우동은 뭐지… 이날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을 오래 했던 기억이 안 난다 아마도 겨울인데다가 식사 시간대도 지나서 갔기 때문인듯… 저 메뉴판 사진을 찍은 게 저녁 7시 21분인데 매번 지나다닐 때마다 (보통 식사 약속 등 누구 만날 때만 종각 옴…

[중2] 다양한 표현 (기본적인 속담, 관용 표현 모음)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2015 : [9국03-07] 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글을 쓴다. 2022 : [9국03-06]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드러나는 글을 쓰고 독자와 공유한다. (사실 나의 눈으로는 아이들이 이 정도는 더 알아야 하지 않나...? 하는 속담이나 관용표현들이 더 많았지만, 시험 부담을 줄여주기로 한다... 수업 자료로 쓰려니 의외로 이렇게 쭉 모아져 있는 자료가 별로 없어서 모은 김에 공유함ㅠㅠ) 속담 및 관용표현 모음 속담: 예로부터 전해 오는, 짧으면서도 교훈을 담고 있는 말. 속담 뜻 1 가는 날이 장날이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당함 2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이 거듭되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됨. 3 가재는 게 편 서로 비슷하고 인연이 있는 것끼리 서로 잘 어울리고 사정을 봐주기 쉬움. 4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지난 날의 미천하거나

[처음 하는 야매 요리] 초간단 감자계란국? 계란감자국? 아무튼! [내부링크]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다 간단 감자계란국 c️ 재료 멸치육수큐브, 소금, 국간장, 양파, 대파, 계란, 감자 c 만든 과정 - 감자는 취향껏 깍뚝 썰기(끓일 것이기 때문에 너무 얇게 썰면 안 됨!), 양파랑 대파는 얇게 썬다. - 계란을 푼다. 나는 두 개 풀었는데… 하나만 풀어도 될 거 같당… 하지만 후회는 없어 난 계란 많이 먹고 싶었으니까! - 물 500ml에 멸치육수큐브 넣고 끓인다. (계란 양이 많아서 나중에 120ml 추가 함…) - 팔팔 끓으면 양파랑 감자를 먼저 넣는다. (다른 레시피 보니까 육수큐브가 없을 때 감자를 먼저 들기름이랑 멸치액젓 넣고 볶다가 물을 넣으라던데…) - 국간장 한 스푼 조금 안 되게 넣고, 간을 봐가면서 소금을 넣는다. - 얼추 감자가 익은 거 같으면 마지막으로 계란 푼 것을 휘휘 둘러 넣고, 대파 쎃어놓은 것을 넣는다. - 계란을 넣고나면 하얀 거품 같은 게 올라오는데 숟가락으로 조금 걷어낸다. - 저으면서 좀더 끓이면 완성!! 진짜 간단해서

[2023년 2학기] 시 창작 및 감상 수행평가 (1) 운율, 반어, 역설 (feat.전국모 회지)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2015 : [9국05-09] 자신의 가치 있는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2022 : [9국05-01] 운율, 비유, 상징의 특성과 효과에 유의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창작한다. [9국05-06] 자신의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먼저 이번 수행평가는 전국국어교사모임 회지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만천하에(?) 알립니다. 전국모 회지는 사랑입니다ㅎㅎ 시 창작 수행평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전에 받은 회지 중에 '시'를 주제로 하는 것이 있어서 급하게 다시 읽어봤다. 이것저것 자료를 참고해서 아래의 수행평가를 설계했다. 먼저 본격적으로 시를 창작하기 전에 이대흠 '아름다운 위반'과 창작노트를 읽었다. 시인의 창작노트를 같이 살펴보는 것이, 시를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게 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는 걸 회지에서 발견하고 바로 적용...! 그리고 시를 써보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가며 한 명씩 모두 말해보도록 했다. 어휘력이나

[처음 하는 야매 요리] 미니 새송이버섯 장조림 [내부링크]

이번엔 다른 버섯이야 미니 새송이버섯 장조림 c️ 재료 간장, 올리고당, 맛술, 물, 마늘, 새송이버섯, 참기름, 통깨 c 만든 과정 미니 새송이버섯을 흐르는 물에 간단히 씻고, 너무 큰 것들만 반으로 갈라준다. 냄비에 양념을 때려부어 만든다. (간장 : 올리고당 : 맛술 = 3 : 3 : 2 + 물 200ml... 넣었는데 솔직히 물 좀 많은 거 같아... 졸아드는 데 한참 걸렸다ㅠㅠ... 좀 덜 넣어도 될 것 같다.) 양념이 끓으면 통마늘을 넣고 한참 끓인다. 통마늘이 좀 익은 거 같으면 적당히 다듬어 놓은 새송이버섯을 넣고 같이 끓인다. 새송이버섯 색깔이 약간 갈색이 되고, 양념이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거의 다 되었을 때 참기름 한 스푼 두른다. < 여기에서 망해서 주륵 부어버림... 하지만 고소하고 괜찮아...! 진짜 마지막으로 깨를 살짝 부숴주면서 넣는다. 다른 레시피 보니까 꽈리고추를 같이 넣기도 하고... 그러더라... 얼릉 교단일기를 써야 하는데… 내일 쓰기로 합시다

[2023-23] 공부하기 싫어요… 놀고 싶어요… [내부링크]

추석 연휴 마지막 날. 9/11~9/27 … 수업 일기…를 써 본다. 이 시기의 수업은… 별 거 없었다. 그냥 한글의 창제 원리 쪽지시험 보고… 속담이랑 관용표현은 한 차시 설명하고 한 차시 몸으로 말해요 게임 하고… 시험 전에 전체 복습하고 자습 시간 주고 그랬다. 평균이 올랐는데 너는 왜… 이해력도 좋(다고 생각했)고, 수행평가를 보면 참 잘하는 아이들이 이번 시험에서 80을 못 넘었다. 왜…? 왜그래…? 공부 그런 식으로 할래…? 나 1학기 때보다 문제 더 쉽게 냈단 말이야… 나름 난이도 조절 성공했어… 평균이 8점이나 올랐단 말이야… 근데 왜…? 네가 왜?ㅠㅠ 속상하다. 그래도 다른 수행평가 모두 (거의) 만점 받으면 A가 아직 가능하다고 희망을 줘야겠다. 어떤 학생은 점수가 올랐다고 자랑을 하는데 우리 반 어여쁜 아이는 시험을 망쳤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토닥토닥…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 그러면 뭐 나 자신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캔들라이트 :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 음악 솔직 후기 & 연주곡 모음 [내부링크]

세라믹팔레스홀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로 90 밀알아트센타 지하2층 세라믹팔레스홀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8월 5일 토요일, 저녁 5시 공연, 가볍게 볼 생각으로 D석(약 3만원?)으로 예약했다. D석이지만 공연장 사운드가 좋은 편이었던 것 같다. 바이올린2, 비올라1, 첼로1의 현악 4중주가 공연장 안을 꽉 채웠음. 진짜 아주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었는데, 울림이 있었다. 곡 중간 중간에 영화 줄거리와 관련된 일화, ost의 맥락 등을 해설해줘서 감상에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특히 뒷부분에서 어떤 분의 해설은 조금 발음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웅얼웅얼…) 잘 안들리기도 했음ㅠㅠ 어쨌든 수많은 촛불이 켜진 공연장 분위기와 훌륭한 연주가 합쳐져서 듣는 내내 좋았고, 감동이 있었다. 개인적으론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밑에는 당시 연주했던 곡들을 모아봤다. 물론 유튜브에서 찾은 거지만ㅋㅋ 영화들 중에서 '시네마 천국'은 하도 명작이라

[문학 수업] 반어, 역설이 드러난 노래 모음 (+운율)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2015 : [9국05-09] 자신의 가치 있는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2022 : [9국05-01] 운율, 비유, 상징의 특성과 효과에 유의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창작한다. [9국05-06] 자신의 경험을 개성적인 발상과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시는 노래에서 출발했으니,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친근함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래들을 통해 운율, 반어, 역설에 대해 감을 잡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수업 자료로 쓸만한 노래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는데... '반어가 드러난 노래'라고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나올 리가...?) 결국 여러 아이돌 노래를 뒤지고 뒤지며 몇 개 발견...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수업 자료로 쓸 만해서 공유해 보기로 했다...! 1. 운율, 반어를 살펴보기 좋은 노래 나한테 반 반 반하지 마 자꾸 나만 만 쳐다보지 마 웃지 마 웃지 마 하지 마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내 맘 설레이잖아 나한테 카톡 보내지 마 떨리는 내

[2023-21] 개학 일주일, 적응 중... [내부링크]

8월 16일 ~ 8월 25일의 기록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고, 기침이 가라앉지 않는 약 일주일이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라고 인사했는데 정작 내가 건강하지 않은 아이러니ㅋㅋ 학기 초 상담을 하기 전에 진로/진학에 대해서 밴드로 간단히 설문 조사를 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말을 해주다니… 또 쉽게 감동받고 말았다. 큭 당했군ㅠㅠ 아직까지는 이런 말들을 보는 게 큰 힘이 된다. 그래도 다시 보니 즐겁구나 가깝고도 먼 아이들ㅎㅎ 알다가도 모르겠다. 내가 몰랐던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는 한 주였다. 이 사실들을 앞으로 어떻게 다룰지는 모르겠지만... 2년 연속으로 아이들을 끌고 올라온 건 올해가 처음인데, 수업 중에 아주 사소하지만 나에게 발전한 모습이 보일 때마다 기특하다. 옛날 같으면 끝까지 아무것도 못 썼을 텐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뭐라도 끄적끄적 한두 줄 적는 모습조차도 예쁘게만 보이는데, 본인은 모르겠지. 어느새 키도 훌쩍 커서 내가 올려다봐야 하는 남학생들도 생겼다.

마이클 샌델 &lt;공정하다는 착각 The Tyranny of Merit&gt; (2020) 정리 (1) 능력주의의 폐해 [내부링크]

열한 번째 도서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2020) 서론) 대학 입시와 능력주의 1장. 승자와 패자 2장.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3장. 사회적 상승을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 4장.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5장. 성공의 윤리 6장. '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 7장. 일의 존엄성 결론) 능력, 그리고 공동선 *저자 마이클 샌델: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은 능력주의의 폭정을 넘어, 보다 덜 악의적이고 보다 더 관대한 공적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위 책 중에서 요즘에 SNS를 보면, 자신의 성공 신화를 팔아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다. 부를 전시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그들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으며 그들이 정당하게

마이클 샌델 &lt;공정하다는 착각 The Tyranny of Merit&gt; (2020) (2) 성공의 윤리 - ‘성공을 누릴 만한 자격’에 대한 착각 [내부링크]

열한 번째 도서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2020) 서론) 대학 입시와 능력주의 1장. 승자와 패자 2장. "선량하니까 위대하다" 능력주의 도덕의 짧은 역사 3장. 사회적 상승을 어떻게 말로 포장하는가 4장. 최후의 면책적 편견, 학력주의 5장. 성공의 윤리 6장. '인재 선별기'로서의 대학 7장. 일의 존엄성 결론) 능력, 그리고 공동선 *저자 마이클 샌델: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은 능력주의의 폭정을 넘어, 보다 덜 악의적이고 보다 더 관대한 공적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위 책 중에서 *이전 글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The Tyranny of Merit> (2020) 정리 (1) 능력주의의 폐해 열한 번째 도서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2020

[처음 하는 야매 요리] 양배추 스테이크 (강추) [내부링크]

요알못인 나도 했다 양배추 스테이크 2023.6.18.(일) 점심 c️ 재료 버터, 다진 마늘, 양배추, 진간장,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cc 만든 과정 - 양배추를 반 자르고, 스테이크 두께로 자르고, 이쑤시개를 꽂아서 잎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 - 버터를 적당히(한… 세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넣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 다진 마늘이 살짝 갈색이 되면 동그랗게 모은 다음, 그 위에 양배추를 얹는다. - 지글지글하면서 양배추가 조금 익으면 뒤집는다. - 마늘이 완전 갈색이 되면 물을 조금 붓는다. - 물이 촤아아아악 보글보글 끓으면 양배추를 뒤집어가며 익힌다. (양손에 뒤집개 + 젓는 거 두 개로) - 조금 익은 거 같으면 진간장을 쪼륵 넣는다. 한두 스 푼 정도…? - 팬을 동그랗게 굴리면서 물이랑 간장이 섞이게 하고 소스가 졸아들면 물을 조금씩 추가하며 계속 끓이면 된다. - 양배추가 맛있는 색깔이 되면 쪼금만 더 지글지글했다가 위에 체다치즈랑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고 불

[2023-16] 더위가 여차저차 영차영차 찾아온다 [내부링크]

발표 수행평가에 본격 돌입했다. 어떻게든 뭔가 만들어보려고 옆에서 피드백을 하고 격려라는 이름의 독촉(?)을 하고… 이 수행평가만 끝나면 이제 당분간 힘든 일은 안녕이다. 얼마 안 남았다! 나도 모르게 자꾸 뾰족해지는 마음 정말 무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문제다. 수행평가 순회 지도를 하면서, ‘자극하는 말’이라는 핑계로 몇몇 아이들에게 뾰족한 말을 해버린 건 아닌가, 하는 후회가 올라오는 밤이다. - 정말 그딴 식으로 할 거야? 모둠원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될 거 아니야. 내가 부족한 부분이다. 숨길 수 없는… 약간의(…는 변명…?) 성질… 늘 지향하는 모습(거의 보살)이 마음 한 켠에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바라는 만큼 잘 안 되니까 늘 지향하게 되는 거지… 어쨌든 나도 결국 인간이기도 하고 말이다. 거기에다가 신문 기사, 칼럼 등 자료를 잔뜩 조사해 놓고서 발표에선 정말 새발의 피만큼만 활용을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껴졌다. 그러나 애초에 중2가 그 기사들

[처음 하는 야매 요리] 느타리버섯 볶음 &gt; 계란 버섯 덮밥 [내부링크]

버섯 덕후는 행복했다 느타리버섯 볶음 + 계란버섯덮밥 c️ 재료 카놀라유, 마늘, 양파, 대파, 느타리버섯, 청양고추, 간장, 굴소스, 참기름 cc 만든 과정 - 마늘을 얇게 썰고, 양파는 길쭉하게, 대파는 대충 얇게 촵촵, 청양고추 하나 사선으로 얇게 쫑쫑, 느타리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대충 쭉쭉 찢어둔다. - 식용유에 마늘을 뒤적뒤적 볶다가 좀 익으면 대파랑 양파를 한번에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 느타리버섯도 와르르 넣고 조금 볶다가 숨이 좀 죽으면 간장 찔끔 굴소스 뚝 쪼끔 넣고 같이 볶는다. - 으아니 계속 볶다 보면 버섯에서 물이 나온다!!!(당황) 물을 좀 버림… - 청양고추 썰어둔거 넣고 참기름 두르고 좀더 볶으니까 물이 졸아들었는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는데 사라졌다! - 적당히 맛있어보일 때 불을 끄고, 아아~ 참기름 넣고 불에 많이 볶으면 향 다 날아가는구나, 하고 깨닫고, 그렇다면 참기름 쪼끔 더 넣고 살짝 볶으면 끝! 이렇게 냉장고에 넣어서 잘 보관

[학급 활동] 서점 가서 &lt;책 마니또&gt; 하기 [내부링크]

벌써 작년(2022) 일이다. 1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서점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책 마니또> 활동을 해 봤었다. <책 마니또>는 매우 간단하다. 각자 마니또를 뽑은 다음, 그 마니또에게 줄 책을 고르고, 어디 구석에서 그 책을 고른 이유를 포함하는 짧은 편지를 써서, 아무도 자기가 고른 책을 못 보도록, 나에게 아주 비밀스럽게 건네면 된다. 편지를 쓸 수 있게끔 카드를 나눠주고 제한 시간을 준 다음, 자유롭게 흩어져서 책을 고를 수 있게 했다. 친구에게 줄 책을 고르는 기준도 자유지만, 마니또에게 들키지 않게끔 다른 친구들도 포함해서 슬쩍 대화하며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이나 요즘 관심사, 취향을 조사해도 된다고 말했다. 단, 마니또에게 들키지 않을 것 그리고 자신이 고른 책이 다른 친구들에게 보이면 결국 마니또가 들통나기 때문에 책은 마치 비밀 요원이 된 것처럼 잘 감춰서 내게 가져올 것을 당부했다. 아이들이 건네 준 책과 카드는 이렇게 임시 보관… 크흠 큰 쇼핑백이라도 들고 올

[2023-17] 나이스 안 나이스해 [내부링크]

벌써 시험 전 주다. 발표하기 수행평가를 마무리하고, 아이들에게 자습 시간을 주었다. 자습 시간에는 나름대로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얻고 와라! 착각 속에서 수업하기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있을 것이라고, 아이들이 의미 있어 할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수업할 때는 참 행복하다. 동료들과 맛있는 저녁 먹기 연초에는 개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아서 올해 교학공이나 수업나눔평가단 모임에 잘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주(6/19~6/23)에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모임에 나갔다. 그만 사과받고 싶다. "시험문제 바꾸느라 욕할 틈도 없다"... 이 혼란 누가 책임지나 교사들 우려에도 중·고교 시험 앞두고 나이스 개편... 여전히 문제가 뭔지 모르는 교육당국 www.ohmynews.com 이번에 기말고사를 안 보는 과목이라 욕할 틈이 생겼다. 요즘엔 별도의 추가 취재 없이 커뮤니티 글이나 블로그 글 등을 그대로 기사에 내보내는 기자들, 언론사들이 있어서(진짜

[2023년 1학기] 김유정 &lt;동백꽃&gt; 소설 수업 : 퀴즈대회 PPT, 인물 인터뷰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9국05-04] 작품에서 보는 이나 말하는 이의 관점에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한다. 매번 고민되는 소설 수업!(…이라고 쓰고 보니, 고민이 안 되는 수업이 있긴 할까…?) 어쨌든 이번 수업 정리의 핵심은 3차시 인물 인터뷰다. 사실 이것만 기록할까 하다가 전체적인 흐름을 같이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1차시부터 쓰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건 평범 그 잡채인 수업이니… 혹시 이 글에 들어온 선생님이 계시다면 3차시에 주목해서 읽어주세요 :) 1차시 : 배경지식 설명, 소설 낭독 간단히 김유정 작가와 <동백꽃>의 배경 등을 설명하고, 소설을 낭독했다. ‘나’ 역할을 해 줄 학생을 반마다 한 명씩 정해서 같이 읽었는데, 나름 흥미진진하게 읽은 것 같다. 연극 공연을 올려본 경험을 살려 최대한 재밌게 읽어줬다. 사실 출판사 녹음본은 20분 남짓이어서 열심히 읽으면 한 차시 안에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뒷부분이 좀 남았다. 시간 조절 실패… 남

[성수 맛집] 브런치, 샌드위치 리틀포레스트 Lifo (비건 메뉴 있음) [내부링크]

리틀포레스트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12길 23 2층 비건 메뉴 먹으러 갔다가 고기(닭가슴살…) 먹고 왔지요… 성수 리틀포레스트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토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00) 성수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움 2023.4.20.(목) 방문 자세히 안 보면 지나칠 것 같은 문! 맛있는 샌드위치 집이 있다고 해서 퇴근 후 부랴부랴 가봤다. 위에도 적었지만 운영 시간이 짧아서 저녁 6시엔 이미 라스트오더를 받는다. 늦게까지 하지 않아서 저녁에 앉아있기엔 무리지만 브런치 먹기에 좋은 집인 것 같다. 이런 계단을 올라가면 우드톤의 예쁜 공간이 나온다. 일곱시가 안 된 시간이어서 밖은 환한데 그게 벌써 거의 마감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다. 리틀 포레스트 메뉴!!! 계절마다 시즌 메뉴가 있는 것 같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시즌 메뉴로 사계절의 흐름을 담으려 한다고. 환경도 생각하는 것 같고 이렇게 철학이 있는 가게는 매력적이다. 빵 종류 cc 비건 비스킷 등등 다른 음

[2023-13] 연휴 주세요… 연휴… [내부링크]

으아아아 5/22(월)~5/26(금) 초간단 일기 시작 설명하는 글 쓰기 열심히 수행평가 중… 도서실에서 자료찾기 그리고 초고 쓰기… 아니 집에서 자료 더 찾아오라니까 그렇게 찾아 온 아이들이 몇 안 된다. 수업 시간에 자료 검색 시간이 한 시간이라도 있었어서 다행이지. 그래도 계속 검색할 시간을 틈틈이 허용했다. (자료의 내용과 출처만 학습지에 정확히 기록하기) 계획하기, 내용 생성하기, 내용 조직하기, 초고쓰기, 고쳐쓰기라는 글쓰기 단계라는 게 고정적으로 일방향인 것이 아니고 회귀적이라고 공부를 했지만, 실제로 내가 관찰해보니 상보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침 책 산책 3기 활동 끝 으아아 끝났다. 얼른 활동 우수자 추려내서 상품 줘야하는데 으아아아! 학생 상담 & 학부모 상담 지난 번에 사안도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점검할 겸, 학생 상담을 시작했다. 동시에 학부모 상담 주간이라 몇 분과 전화 상담을 했다. 나중에 경력이 더 많이 쌓이고 나이가 더 많이 들면 상담의 방식이나 내용

[남양주] 두물머리 근처 사찰 운길산 수종사 눈 덮인 겨울 풍경 (feat.큰 강아지) [내부링크]

2022.12.25.(일) 방문 …임시저장 해놓고 까먹음 수종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186 수종사 탁 트인 두물머리 풍경이 멋진 운길산 수종사 산 중턱에 있는 절이지만 꽤 높은 곳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편하다 싶었는데 차로 올라가는 곳이 좁고 경사져서 무서웠다. 운전의 고수들에게 추천한다. 나 같은 쪼렙이 용감하게 자차로 가려다간 올라가다가 중간에 지릴 수 있음 주의 주차장 근처에 있는 안내판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불상 사진으로 볼 땐 실감나지 않는 것 같은데 꽤 커다랗다. 불이문을 지나면 돌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다가 힘들면 잠깐 자연을 즐기다가 운길산역에서도 걸어올 수 있나보다. 다만 자세히 보면 약 3km에 육박…(+산길) 음 절대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등산하듯이 걸어올 수는 있겠다…! 운길산 정상까지 가는 루트도 여기서 이어지나보다. 계속 계단이어요… 이렇게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면 나무 틈 사이로 뭔가가 보일듯말듯…! 마지막 계단이다…! 어쩌다보니

[2023-14] 새로운 곳에서 출발한다는 건 [내부링크]

5월 마지막주엔 설명하는 글 쓰기 수행평가가 마무리되었다. 학급 누군가가 해볼까, 해볼까? 하고 운을 띄우길래 판을 조금 더 키워서 진행해 본 'ZlZone 수빈쌤배 보드게임 대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설명하는 글 쓰기 과정을 돌아보며 마지막 시간에는 글을 완성하고 구글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하하... 빡세서 미안... 설문 결과는 잘 분석해서 다음 수업과 평가에 활용해야겠다. 주제를 정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답변했지만, 그래도 주제를 자유롭게 열어줬기 때문에 이후의 글쓰기 과정이 그나마 수월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원래 글 쓰는 걸 잘 못하는데 작년부터 국어시간에 글을 쓰다 보니까 글을 어떤식으로 써야하는지 조금씩 감도 오고 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아서 자신감도 오르고 옛날에는 글을 쓴다고 하면 긴장부터 했었는데 지금은 글 쓰는 게 두렵지도 않고 긴장도 안되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학교에서 한번 씩 글을 쓰면서 글을 쓰는 능력이 점점 느는 게 눈에 보

[2023년 1학기] 이상한 시 창작 수업 과정 및 결과물 정리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9국05-04] 작품에서 보는 이나 말하는 이의 관점에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한다. 날이 좋아서 야외 수업을 하고 싶었다. 봄날의 야외 문학 수업이라니 완전 낭만있지 않은가…! 하지만 역시 인간의 삶이란 계획대로 되지 않지! 야외 수업을 잡아둔 차시엔 날이 꾸물꾸물하더니 한 시간엔 비가 내렸다... 어쨌든 작품에서 '보는 이'나 '말하는 이'의 관점에 주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경험할 수 있도록 시 창작 수업을 계획했다. 완벽한 시가 나오지 않아도, 시를 쓰기 위해 내가 아닌 다른 존재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며(물론 자신이 투영될 수밖에 없겠지만) 언어를 끄집어내고 다듬고 집중하는 그 시간이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일단 밖에서 모인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좋아했다. 시작할 때 "오늘은 참 이상한 수업이 될 거야."라고 미리 주의(?)를 주었다. 이어서 수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먼저 화자의 관점이 잘 드러난 동시 몇 개를 읽어 주었다. Previous image

[건대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초쉐프 (메뉴 추천) [내부링크]

2023.5.18.(목) 방문 마초쉐프 건대점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5 2층 마초쉐프 건대점 시끌벅적 이모 사촌 다 모여라 마초쉐프 건대점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말, 공휴일은 예약 불가 건대를 졸업한 사촌 동생이 예약한 맛집ㅋㅋ 그렇다면 믿을 수 있지!!! 서부극에 등장하는 음식점 느낌ㅎㅎ 이게... 마초의 느낌인가...? 나름 블로그 한다고 메뉴판부터 정성스레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 웃기다고 하면서도 메뉴판 손으로 잡아주심… 머쓱… Previous image Next image 마초쉐프 메뉴판 이 날 나 포함해서 8명이 만났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좋아! 일단 패밀리 세트 (119,900원) 구성! 먼저 치킨 텐더 샐러드 (14,900원) 그냥 무난한 맛이다. 다 아는 맛! 마초 삼겹 스테이크 (23,900원) 이 메뉴 맛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음. 사진을 못 찍었는데 그냥 소고기 스테이크도 맛있다.

[2023-15] 들어줄게, 어른이니까 [내부링크]

6월 둘째주(6.5.~6.9.)는 연휴가 있어서 아주 행복했다 물론 지난 교단(?) 일기에 적었듯이 집에서 푹 쉴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 주는 기억에 남는 순간 중에 긍정적인 것 딱 하나만 기록해 보려 한다. 선생님 제가 설명해 드릴게요 매주 목요일 자유학기 수업(2기)가 순항 중이다. 나름 노하우가 쌓이기도 했고, 이번엔 원래 좀 더 흥미가 있었던 아이들이 모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순항이라는 것이 무풍이라거나 파도가 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건 아니지만 말이다. 1기와 같은 학습지로 수업을 하지만 방식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 직접 돌아다니며 검사를 했던 1기와는 달리 이번엔 필사/시화/감상을 다 쓰면 학생이 앞으로 나와서 개별적으로 검사를 받고, 시화의 의미나 감상에 대해서 대화도 살짝 나누고, 그렇게 통과가 되면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책 구경을 하거나 자리에서 책을 읽기도 한다. 2기의 아이들 모두 귀엽지만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보이는 한 아이가 있어서 살짝 기

[회기 맛집] 이탈리안 비스트로 윤양식 (주류 주문 필수) [내부링크]

2023.6.9.(금) 방문 윤양식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망우로21길 29 1층 오랜만이다 칭구야 꾸덕한 크림 파스타가 맛있었던 윤양식 회기역 2번 출구에서 279m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몰랐는데 예약을 우선적으로 받고 있어서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런치엔 피자가 있지만 저녁엔 없음 + 2인 1잔 주류 주문 필수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파스타 먹을 일이 없었다는 말에 여기로 갔다! 아기자기 예쁜 인테리어ㅎㅎ 분위기도 맛집이다. 뒷장에 주류 메뉴판이 있는데 못 찍음ㅠ 네이버 플레이스에 들어가면 전체 메뉴를 볼 수 있다 맥주, 하이볼, 와인, 전통주 등등 다양하게 있음! 여긴 특이하게도 2인 최소 1잔의 음료를 꼭 주문해야 한다. (강매…) 식전빵은 1회 무료 리필인데 여기 파스타는 크림이 진짜 꾸덕하니 꼭 리필해서 찍어먹길 추천!!!!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 둘이서 비스트로라

[구리] 산책하기 좋은 동구릉 모두 둘러보기 (관람료, 주차) [내부링크]

2023.3.26.(일) 방문 동구릉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 산책하기 딱 좋은 세계유산 조선왕릉 구리 동구릉 매주 월요일 휴일 관람료 : 만 24세 ~ 만 64세 - 1,000원 단체 10인 이상 - 800원 위 사진에서 주차요금 및 시간 확인하세요 :) (+글 마지막에 동구릉 홈페이지 링크 달아놓음) 관람료를 내고, 주의사항 확인하고, 동구릉 안으로 입장했다~! 홍살문을 통해 들어가니 벌써 몸이 정화(?) 되는 기분ㅋㅋㅋ 이날따라 날이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하늘이 정말 파-랗게 보이는 게 정말 예뻤다. 분명 처음엔 아홉 개를 다 볼 생각이 없었는데 하나둘 걸으면서 돌다 보니까 마치 포케스탑 돌리기… 아니 포켓몬 스티커 모으기… 여튼 뭔가 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아직 초봄이라 나무가 우거지진 않았지만 이때만 볼 수 있는 여린 연둣빛이 예뻤다. 1. 숭릉(현종, 명성왕후) 일단 첫 번째로 본 것은 숭릉! 길-쭉한 나무 사이로 걷는 이 길목이 참 예뻤다. 숭

[2023-10]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feat. 버텨, 버티는 거야.) [내부링크]

5월 첫째 주는 시험과 서술형 채점, 체육의 날, 어린이날... 길고도 짧게 느껴졌다. + 이번 연휴는 이러저러한 일들로 넘 바빠서 쉬지 못함… 하루만… 하루만 쉬고 출근하게 해 줘요ㅠㅠㅠ 시험이 끝나고 난 뒤 아이들의 중간 평균이 예상보다 살..짝… 낮았다. 70점 초반을 예상했으나…(말잇못) 쉽게 내진 않았지만 수업 시간에 다 이해했다고 생각해서 그냥 맞히라고 낸 문제를 다 틀리니…cc️ 이상하다. 대답도 잘하고 수업 중에 쪽지시험도 잘 봤는데, 첫 시험이라 떨려서 실수를 많이 한 걸까…ㅠㅠ 이건 학습지 여기에 적혀있고 이건 교과서 학습활동 여기에 적혀 있고…하며 처음부터 쭉 해설을 한 뒤에, 이게 그렇게 어려웠냐고 다시 물어보니… 아니라고… 원래 독서를 시키고 서술형 답안 확인 및 수행 피드백을 할 생각이었는데, 쭉 문제 해설을 한 뒤에 다른 선생님께 받은 양식으로 오답 정리 숙제를 냈다. (댓글들이 달려서 급히 덧붙입니다. 제가 만든 양식이 아니라서 학습지 파일을 공유하기는

[이태원] 프랑스 가정식 요리 전문점 라 플랑끄 메뉴, 후기 [내부링크]

2023.4.10.(월) 방문 이상한 친구들과 같이 간 프랑스 가정식 식당 라 플랑끄(la planque) 6호선 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가까움! 제로페이 가능ㅎㅎ 월-금 17:00 ~ 22:00 토,일 11:30 ~ 22:00 따로 주차공간 없음 유러피안 감성(?)으로 꾸며진 식당ㅋㅋ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한 세네시간 있어야할 것 같다 주방쪽 모습. 서버도 외국인이었는데 셰프님도 그렇겠지? 쌓여있는 것은 와인병인가...? 라 플랑끄 메뉴판!!! 스타터, 메인요리, 사이드, 디저트로 나뉘어 있다. 와인과 함께 하는 세트 메뉴도 있음! 먼저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16,000원) 부드럽고 맛있었다. 바게트는 필수ㅋㅋㅋ 같이 나온 저 피클 같은 게 뭐였을까...? 처음 봤다. 묘하게 맛있었는데... 다음으로 양파수프 (16,000원) 이건 따로 작은 그릇에 덜어먹은 사진이다. 원래 큰 보울에 담겨 나왔는데 요만큼씩 네명이 나눠 먹었다. 개인적으로 왕추천ㅋㅋ 완전 맛있었다. 수프에

[뚝섬/성수] 피자&파스타 양식 맛집 이태리차차 후기, 메뉴 [내부링크]

2023.4.7.(금) 방문 이태리차차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14-5 이태리차차 학교 쌤들과 같이 간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태리 차차 뚝섬역 5번 출구, 성수역 4번 출구에서 가까움! 두 역의 중간 즈음에 있다. 월-금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30) 토, 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6:00 ~ 17:00) 휴무일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검색하면 월별로 공지가 되어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23년 5월은 15일, 22일 휴무라고 함) 성수의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그러하듯 여기도 주택을 개조한 곳이다. 과거엔 누군가의 집이었을 텐데 이제는 이탈리안 음식점이 되었다. 뭔가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ㅋㅋㅋ 90년생은 공감할 세계화... 지구촌의 바람... 성수동에서 느낀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내부가 나온다. 빨간색 의자 포인트도 예쁨. 버섯 전등 귀여움. 인테리어 예쁨. 근데 지금 다시 보니까 창밖에 자전거 뭐지;; 가

[2023-11] 할 만할 때, 하고 싶은 맘이 있을 때, 해 보자 (feat. 문제없는 학급은 없다.) [내부링크]

이번 주는 방과 후 학급 활동이 두 개나 있었다. 이렇게 연달아서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할 만하고, 하고 싶은 맘이 아직 드니까… 그래도 문제없는 학급은 없다. 아이들은 천사도 악마도 아닌, 인간이기 때문이다. 한강에서 놀아요 월요일 7교시 학급 자치 시간에 한강 나들이 날짜를 잡다가, 내일, 그러니까 진로 체험의 날이라서 5교시까지만 하고 수업이 끝나는 날에 바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 갑작스럽게 부모님 동의서를 만들고 허락을 구하고 결재를 올리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것들이 떠올라 머리가 띵 했지만 아무래도 이날 아니면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추진시켜-! 끝나자마자 10분 만에 동의서 만들고 출력해왔다. 교감 선생님께 구두로 허락을 구하고 외부 체험활동 기안을 올렸다. 공원 근처 치킨집에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했다. 보호자 동의서 안 가져오면 못 놀러 간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다음날 한 명도 빠트리지 않고 가져왔다.

[자유학기] 소설 읽고 시 창작하기 (현덕, 하늘은 맑건만) [내부링크]

2023학년도 자유학기 예술체육 '모여봐요 문학의 숲' 수업에서 소설 <하늘은 맑건만>을 읽고 작품 속 인물의 마음으로 시를 창작해 보도록 했다. 먼저 이전 차시엔 두 시간 동안 소설을 읽고 내용과 감상을 정리하는 수업을 했다. 1. 소설을 읽는다. 2. 핵심 장면을 그린 다음에 그 장면을 간단히 설명하게 한다. 3. 돌아가며 한 문장씩 말하는 방식으로 전체 내용을 요약해 본다. 4. 감상문을 적는다. - 개별 피드백 그리고 그다음 시간에 시를 창작해 보도록 했다. 먼저 시를 창작하기 전에 대뜸 시부터 쓰는 게 아니라 여러 선행 활동을 하게 하는 이유를 잘 설명했다. "'갑자기 시를 써봐!'라고 하면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그 인물의 상황과 입장, 마음을 구체적으로 떠올려 볼수록 그 인물의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겠지요? 특히 인물의 상황을 상상할 때, '오감'을 활용해 보면 더욱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 인물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요? 그 인물에겐 어떤 소

[강남/학동] 태국 음식 본토 맛집 레몬그라스 타이 메뉴 [내부링크]

2023.5.5.(금) 방문 레몬그라스 타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338 이것은 빗물인가 눈물인가 드레스투어 끝에 주린 배를 채워준 꿀맛집 레몬그라스 타이 월-금 10:50 ~ 21:30 토,일 10:50 ~ 21:00 (영업 종료 30분 전까지 라스트 오더) 강남구청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움! 네이버 별점이 높은 거 같아서 갔는데 태국 현지 쉐프가 요리하는 곳이란다. 꽤 지점이 많은 체인점이었다. 뒤쪽에 사람들 있는 거 부끄러워서 매장 전경은 많이 못 찍었다. 라탄 조명 내 취향… Previous image Next image 레몬그라스 타이 메뉴판 태국 현지 쉐프가 요리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메뉴 이름들도 모두 현지의 느낌이 살아있다. 태국 음식점 꽤 많이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뭔지 딱 알겠는 메뉴가 별로 없었다ㅋㅋ 현지에 온 느낌으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당 일단 만만한 팟타이 하나 (12,000원) 팟타이는 실패하지 않아! 역시 맛있었다. 살짝 매콤함! 팟타이라고 하면 땅

[2023-12] 모든 사라져 간 선생님들을 위하여 [내부링크]

나는 내가 중학생 때의 선생님들이 통 기억나지 않는다. 하긴 고등학생 때의 추억도 잘 생각나지 않는데 하물며 중학생 때의 추억이야 뭐… 먼저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 과목도 생김새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자분이셨는데, 내가 친구관계로 방황할 때 한번 선생님께 찾아가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어떤 말을 해주셨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 속눈썹이 유독 길고 눈을 자주 깜박이셨던, 중년의 남자분이셨다. 과목은 아마도 역사. 농담을 하실 때도 늘 진지한 표정을 하셨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중간에 개명을 하셨다. 긴 생머리에 터프함이 넘치시던 젊은 여자분이셨다. 청테이프로 칭칭 감은 막대기를 지시봉이자 사랑의 매로 사용하며 늘 들고 다니셨고, 과목은 수학이었다. 담임 선생님의 분위기, 태도나 그분께 느꼈던 정서는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어떤 추억을 만들었었는지 구체적으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외의 선생님들. 중학생 때 음악

[2023-7] 아프냐, 나도 아프다. [내부링크]

아프다. 3월에 앓아야 하는 것이 4월 둘째 주에 왔나 싶다. 이번 주 내내 몸이 너무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다래끼도 났다. 콧물에 목까지 아픈데 코로나 키트는 일단 계속 음성이다. 그래도 몸이 나아지지 않고 혹시 몸살 기운까지 찾아오면 병원에서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다. 어느새 이렇게 코로나에 둔감해진 건지. 아프다는 핑계로 글을 안 올렸다간 다른 핑계로 또 안 올리는 일이 반복될 것 같아서, 정-말 하기 싫은 걸 꾹 참으며 노트북을 켰다. 평소보단 글이 짧아지겠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 아 하기 싫어. 적당한 책임감으로 이번 주는 아이들도 아팠다. 아침에 갑자기 아프다는 연락을 받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었다. 기초학력 프로그램과 키다리샘 활동을 하느라 방과 후엔 늘 아이들과 공부를 했다. 어쩌다 우연히 맺어진 인연이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는 아이들인 것 같아서 공부시킬 맛이 난다. 나는 내 삶조차 극적으로 바꾸지 못하는 사람인데, 아이들에

[경복궁] 깔끔한 일본 라멘 맛집 - 광화문 라면 후기 [내부링크]

2023.3.4.(토) 방문 광화문라면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 B1호 작지만 알차다…! 깔끔한 일본라멘 맛집 광화문라면 경복궁역 7번 출구에서 가깝..다고 하는데 광화문역, 경복궁역, 서대문역의 중간ㅋㅋㅋ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 ~ 금 11:30 ~ 20:30 (토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30 (토 16:30 ~ 17:30) 라스트오더 15:30, 20:00 (토 16:00, 19:30) 주말에 짝꿍 직장 근처에서 산책하고 카페 갔다가 저녁으로 여길 왔다. 점심 시간에 먹어봤는데 맛있었다고…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4인 이상 같이 앉아서 먹을만한 자리는 없다. 4인 이상은 같이 오더라도 떨어져 앉아야 할듯. 이 날 거의 라스트 오더 시간이 다 되어서 갔는데 사장님인지 남자분 혼자 계셨다. 평소에도 혼자 운영하시는 건지도…?! 주문도 키오스크로 받는다. 아주 깔끔하고 단촐한 메뉴 돈코츠 라멘과 쿠로이 돈코츠 라멘을 시켜봤다. 뭐가 어떻

[2022년 2학기] 친환경 브이로그 만들기 수업 (마을 결합형 프로젝트 수업)발표 PPT [내부링크]

2015개정 교육과정 관련 성취기준 [9국01-03] 목적에 맞게 질문을 준비하여 면담한다. [9국02-02] 독자의 배경지식, 읽기 맥락 등을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예측한다. [9국02-03] 읽기 목적이나 글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 내용을 요약한다. [9국03-08] 영상이나 인터넷 등의 매체 특성을 고려하여 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표현한다. 어쩌다 보니 마을결합 교육과정 박람회인가...? 어디서인가 발표를 하게 된 수업인데... 스스로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마지막에 ‘한계 및 제안’을 적는 것이 가장 쉬웠다…! 그 부분에 수업 설계 시점이 늦었다고 적은 것은 2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몇주 후에 이 수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계획을 바꿨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계 시점이 적당했다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하기도 어렵다. 허허허… (덧, 박람회에서 들었던 발표 중에 인상깊었던 것은 ‘마을 컬러링북 만들기’였는데, 마을 사진을 찍고 그것을 이용해서 컬러링

[2023-8] 기억해야 할, 몸의 문제 [내부링크]

*이번 주 요약 : 우리 반 애들 예쁘다. 교직 생활 최초로 하루 병가 냈다. 고사원안을 제출했다. 체력이 근본이다. 4월 19일. 결국 근무한지 7년 만에 처음으로 병가를 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누구에게 맞은 듯이 아파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다 필요 없고 그냥 다시 기절하고 싶었는데 정신줄 부여잡고 부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그 와중에 수업이 세개인 날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몸에게 관심을 더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해볼 사람? 사실 병가 내기 전날인 18일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가, 모음 ‘ㅢ‘와 이중모음 ’ㅑ, ㅖ‘의 발음에 대해 탐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도저히 힘이 나지 않아서 “이 부분 수업해볼 사람?” 하고 대뜸 말을 던졌다. 사실 할만한 인재가 있었기 때문에 던져본 것이기도 했다. 멍석 깔아주면 언제든 나서서 한 몸 희생(?)하여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우리 반 멋진 회장님. “OO아, 수업 한 번

[학급운영] 매해 변화무쌍한 1인 1역 표 공유 [내부링크]

1인 1역. 잘 운영히면 학생들이 학급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기르고, 학급에 뭔가를 공헌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교사 입장에선 연말에 행동발달 및 특성 부분에 적을 내용도 마련할 수 있음… 신규 때 1인 1역이 한창 유행(?)이라 나도 여기에 익숙해져서 매년 시도하고 있다. 해보고 이건 별로라서 빼기도 하고, 인원이 달라져서 구성을 수정하기도 하고, 하여튼 이것도 매해 똑같은 적이 없었다. 1인 1역은 한 3~5일 정도 게시를 해두고, 우선적으로 핸드폰 관리 한 명 정도 먼저 정한다. 나머지는 학급 임원 선거 때 남은 시간에 정했다. 자원을 먼저 받고 여러 명이 몰리면 가위바위보를 했다. 다른 선생님들 사례를 보면, 역할별로 진짜 취업하듯이 신청서를 받고 선발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단 올해의 1인 1역할 표. 첨부파일 1인 1역 표(2023)-1학기.hwp 파일 다운로드 올해는 한 반에 16명이라서 이렇게 구성해 봤다. ‘학급이벤트팀’은 사실 명칭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데…

[2023년 1학기] 작품 속 말하는 이(화자, 서술자) 수업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9국05-04] 작품에서 보는 이나 말하는 이의 관점에 주목하여 작품을 수용한다. 작품 속 말하는 이! 화자, 서술자, 시점, 이런 문학 개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아닌 다른 존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에 신경을 써 본 단원이다! 거창한 수업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기록해보자. (벌써 4월 말인데... 디테일한 것은 많이 까먹었다.) 1차시 : 경험 나누기, 낭송 및 감상 나눔 첫 시간에는 시 감상 틀에 대해서 강의하고, 분위기를 좀 잡은 뒤에 경험 나누기를 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 때 책상 배치를 특이하게 해봤는데, 교탁에서 바라보는 것을 기준으로 오른쪽 두 줄은 오른쪽으로 90도 회전, 왼쪽 두 줄은 왼쪽으로 90도 회전을 해서 서로 마주보도록 했다. 간단히 책상만 돌리면 되는 거라서 배치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책상을 돌려본 것만으로도 신선한 느낌이 났다.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새벽 한 시까지 영업하는 구리 카페&레스토랑, 앤아더 &other 메뉴 [내부링크]

2023.3.11.(토) 방문 앤아더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 294 늦게까지 할 일이 있을 때 카페 앤아더 &other 매일 9:30 - 새벽 1:00 (라스트 오더 00:00) 영업 시간이 후덜덜하다. 매일 새벽 한시까지라니 ㄷㄷㄷ 언제까지 유지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다나다 카페 앤아더 외관. 앞에 몇 대 정도 주차할 자리가 있다. 카페 앤아더 메뉴 아메리카노 가격은 아직 괜찮다. 아직 살림을 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카페 다니다보면 오른 물가가 실감이 난다. 어찌된 게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네…ㅠ 베이커리, 케이크 메뉴 사진들. 강아지 간식도 판다;; 애견도 동반 가능한 카페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에서 강아지들 많이 마주침. 공간은 넓고 예쁘다. 이런 초록초록하고 우드톤 느낌 좋아함. 휴양지 느낌이 나도록 꾸며 놓은 것 같다. 공간은 총 3층까지 있다 2층 공간도 예쁨. 3층까지 올라가는 계단 올라가면 이런 야외 루프탑이 있다. 실내 공간도 살짝 있음. 3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2023-9] 인생무상을 깨닫는 시험기간 [내부링크]

4월 마지막 주는 시험 기간! 이번 중간고사는 국영수과 네 과목이다. 라떼는 10~12과목씩 3~4일 동안 봤는데 말이야.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늘 그때의 내가 떠오른다. 물론 중학교 2학년 국영수과 시험 점수 따위는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노트 정리가 의외로 재밌다고 느꼈던 것, 빙글빙글 돌리며 시험지를 펼치고 시험지와 답안지를 세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저거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시험 시간에 선택지 둘 중에 뭐가 맞나 고민하다가 OMR 카드에 옮겨 적고 마지막까지 이걸까 저걸까 망설였던 것- 그러다가 OMR 카드 바꿨는데 바꾸기 전이 정답이었던 것, 남는 시간에 시험지에 끄적끄적 그림도 그리고 낙서하던 것, 끝나기 전까지 몇 번이고 잘 옮겨 적었는지 잔뜩 긴장한 채로 확인했던 것, 혼자서 남몰래 가졌던 승부욕, 문제 하나에 웃고 울었던 것 등등… 이 모든 것은 어딘가에 흔적을 남기고 지나갔다. 토닥토닥, 모두 지나가리라 이번 주 금요일(4/28)엔 1학기 중간

[경기도 광주] 티베트 불교 경통(마니차)가 있었던 남한산성 장경사 [내부링크]

2023.2.26.(일) 방문 장경사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676 망월사 옆에 있어서 겸사겸사 가본 남한산성 장경사 가까운 거리에 절이 또 있다니. 특이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남한산성 안에만 절이 10개가 있다고 한다. (광주시 공식 블로그피셜) 남한산성을 방어하기 위해서 지은 절들이라고 하는데… 당시 사람들의 간절함이 느껴진다. 이렇게 남한산성 성벽 절을 둘러싸고 있다. 저길 걷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차장 근처에 있는 팻말 갈 길을 알려준다. 삶에도 이런 팻말이 있음 좋겠다. 장경사 올라가는 곳 커다란 돌탑이 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귀여운 불상들이 있고요 종무소와 대웅전이 나온다. 절 자체는 크지 않은데 아담하고 소담하니 예뻤다. 인조 2년 남한산성을 고쳐 쌓을 때 전국의 승려들을 번갈아 징집하여 성을 쌓게 하였다~ 축성 후에도 승군을 주둔시켰는데 장경사도 이들의 숙식을 위해 인조 16년에 지은 절이다. 앗 여기 적혀있었네…! 산성 내에는 이러한

[2023-5] 새로운 것과 여전한 것 사이에서 일을 하는 마음가짐 [내부링크]

벌써 삼월의 마지막 주가 끝났다. 서울은 이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난리다. 그러고 보면 꽃이 피고 지는 것은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자연현상인데 지겹기는커녕 매번 새롭게 느껴지고, 다들 이 기간을 어떻게든 즐기려고 애쓴다.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금방인 것 같아도 인간의 삶에서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인가 보다. 음, 그치만 하늘도 매일 본다는 이유로 지겨워하는 사람은 없는 걸 생각하면 ‘일년’이라는 시간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것이 ‘자연’이기 때문에 그런 걸수도…! 동아리 첫 시간은 망했어요! 동아리 첫 시간은, 불만족스러웠다. 동아리 구성원들끼리 좀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야 했으려나? 우선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영상을 보고, 3인 1조 모둠별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과 웹툰의 특징을 탐구하고 구글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해보도록 했다. 그리고 잼보드로 웹툰의 특징을 모으고 정리해 봤다… 어찌저찌 결과물은 나왔으나,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활동했는지는 잘 모르겠

2023 중학교 월별 학급활동 한눈에 보기 (최근 수정: 6/25) [내부링크]

중학교 2학년 16명 (여10 남6) 완료 (올해 처음 해본 활동) 계획중 개학 전에 반 청소한 날 3월 ‘선생님께 저를 소개합니다’(작년 양식 수정)작성 학급 및 담임 소개 안내문 읽기 학급 임원 선거 및 1인 1역 정하기 상담주간 개별 상담 학급 미션 빙고 이벤트 학급자치 시간에 학급규칙 정하기 학교 위클래스 행사 4월 도전! 공부하자, 친구야 (목표 점수 및 공부 계획 세우기, 조회 시간마다 스터디플래너 검사 후 도장 찍어주기) 열.공. 10시 45분을 잡아라 시험 응원 선물 Previous image Next image 5월 한강 나들이 (성공적) ‘공부하자, 친구야’ - 플래너 매일 검사받았던 학생들 모아서 서점 구경 & 마라탕 냠냠 6월 우당탕탕 학급 보드게임 대회 (추후 업데이트 예정)

[성수 맛집] 지중해식단 & 중동식 음식점 칙피스 성수점 후기 (비건, 샐러드 메뉴) [내부링크]

2023.2.25.(토) 방문 칙피스 성수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5길 9-16 블루스톤타워 1층 101호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지중해식 샐러드 맛집 칙피스 성수역 4번 출구에서 가까움! 매일 11:30-20:30 운영 라스트오더 20: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파스텔톤의 연한 하늘색 깔끔한 매장 내부ㅎㅎ 완전한 오픈형 주방이라 신기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Previous image Next image 칙피스 메뉴!!! 한 그릇에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 가지 버섯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는 메뉴들ㅋㅋ 자주 갔었는데 그 때는 내가 블로그에 뭔가를 올리게 될 줄 몰랐더랬다… 아마 나중에 또 갈 예정인 곳이라, 메뉴 사진은 조금씩 더 추가해야겠다! 이 날 시킨 음식은 슬로우 쿡 폴드포크 라이스 (13,500원) 예전에 시켰을 때는 미니 당근 샐러드가 있었는데 뭔가 달라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당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없는

[성수/서울숲] 고든 램지 피자 뷔페 - 스트리트 피자 솔직 후기 [내부링크]

2023.2.28.(화) 방문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서울숲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B1 고든 램지가 열었다는 피자집 스트리트 피자 서울숲점 매일 11:00-22:00 영업 (라스트 오더 21:00) 서울숲역 4번 출구와 가까움! 디타워 지하 1층인데, 아예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다. 고든 램지가 연 가게라는 소문을 듣고 궁금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약간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찍혔다ㅋㅋ 사람이 많다고 들어서 예약을 했는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스트리트 피자 메뉴판 1인 29,800원이라니 비싸다 ㄷㄷ 바텀리스 피자가 뭘까, 했는데 서버 분들이 갓 구워져 나온 피자판을 들고 여기저기 계속 돌아다니시면서 물어보시고 피자를 무제한으로 한 조각씩 나눠주신다. 단, 이용 시간은 한 시간 반. 특이한 건, 피클은 별도 주문인데 오백 원 아니고 오천 원이다. 그래서 우리는 안 시킴… 음료도 따로 주문해야 하는데 못지않

[2023-6] 모든 시답잖은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부링크]

올해는 만우절이 토요일이었다. 아이들의 시답잖은 장난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사알짝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정신 없이 바쁜 3월이 지나고, 이제 4월이 왔다. 이번 주는 드디어 칼퇴를 하는 날이 생겼다! 미뤄둔 수업 기록도 부지런히 정리해야 하고 시험 문제도 출제해야 한다. 음… 이 모든 것은 다음 주의 나에게 맡긴다! 얘들아 아침에 책 읽자 c️c️ 아침 책 산책은 40명 정도가 모였다. 모인 학생들을 보니까, 2학년 학생들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복도를 돌아다니며 눈이 마주치는 2학년 학생들에게 “얘들아 아침에 책 읽자~”라고 말하며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처럼 돌아다닌 보람(?)이 있었던 것이다. 후후후… 모인 아이들을 데리고 수요일 아침에 OT를 했다. 사실 나도 아침형 인간은 아니라서 임고 공부를 할 때에도 아침에 못 일어나고… 밤 늦게까지 공부를 했더랬다. 그치만 뭐 학교에서 한밤중 책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ㅋㅋㅋ 한 학

[학급운영] 학급 미션 빙고판 & 청소 면제권 쿠폰 [내부링크]

익숙한 아이들과 새로운 시도를 올해는 작년에 가르친 아이들과 함께 학년을 올려온 데다가, 담임을 맡게 된 학급을 보니 작년 반 아이들이 무려 6명이나 있는(…) 상황이었다. 이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라는 계시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한번 시도해 본 학급 빙고! 어떤 미션을 줘야 적당히 재밌고 적당히 내가 바라는 학급의 모습을 유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만든 빙고판이다. '학급 빙고'로 검색을 해도 우리 반에 딱 맞는 미션들이 없어서 머리를 쥐어짜야 했다. 일주일이나 10일? 기간은 아이들이 미션을 하는 텐션을 봐서 정확히 정하기로... 했는데 결국 2주를 주기로 했다. 3월 말까지! 기억에 남는 미션 수행 장면들 TMI 쪽지는 양식을 만들어서 나눠줬고, 모아서 학급에 게시한다고 말했다. 공개한다고 했더니 투머치TMI(?)는 알아서 거르더라… 벌써 재밌는 TMI들이 모이고 있다ㅎㅎ 얼른 다 모여라~ 엊그젠가 어떤 시간에 처음으로 “최고~”인증을 받았다며 자랑을 하던데, 속으로는 그

[성수 맛집] 태국요리 전문점 마하차이 서울숲점 후기 (feat. 톰양꿍, 팟타이, 푸팟퐁커리️) [내부링크]

2023.3.28.(화) 방문 마하차이 서울숲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94 2층 대식가(?) 쌤들과 함께 간 태국요리 맛집 성수 마하차이 서울숲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움 운영 시간 11:00 ~ 21:00 월~금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토,일 브레이크타임 없음) 라스트오더 15:00, 20:20 퇴근하고 쌤들과 번개…! 들어가면서 찍었어야 하는데 나오면서 찍었다는 것은 안 비밀ㅋㅋ 얼레벌레 블로거는 메뉴판 찍는 것도 까먹어서 부랴부랴… 이거라도 찍어 본다. 안쪽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뻐서 여러 컷 찍어 봤다ㅎㅎㅎ 앉은 자리엔 이렇게 초록초록한 식물도 있었다. 이건 기본 반찬인데, 알새우칩(?) 같은 과자가 짭쪼롬하니 맛있었다. 요고요고 알새우칩 하나 있는 건데 호감도 올라감. 먼저 푸팟퐁커리 덮밥! (14,500원) 위에 게튀김이 올라간 커리 덮밥이다. 추천! 게튀김은 부드럽고, 커리도 맛있었다. 내 취향…! 그리고 팟타이 (10,500원) 쌤들이 팟타이가 맛있다

[왕십리/행당] 맛있는 고기집 땅코참숯구이 본점 후기 [내부링크]

외관도 안 찍고 모했니… 2023.2.20.(월) 방문 방학 중에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방문한 땅코참숯구이 행당 본점 땅코참숯구이 본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17길 26 1층 땅코참숯구이 왕십리역 10번 출구에서 가깝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도 14:00 영업 시작이고 여길 가보셨던 선생님께서도 2시부터 문을 연다구 해서 딱 2시에 맞춰 갔는데 이날따라 주방장님이 안 오셨다며 3시 오픈이라는 소릴 들었다. 가기 전에 전화 한통씩 하고 갈 것… 땅코탐숯구이 메뉴판과 가격대! 근처 카페에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세시반에서 네시 사이…? 다시 방문했다. 이 시간에 밥을 먹는 것은 생소했으나… 여기는 목살이 유명하다고 해서 일단 목살로 3인분 시켰다. 깔끔한 밑반찬들…! 특이하게도 비지찌개가 기본으로 나온다. 보통 고깃집은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일텐데?! 사진엔 안 담겼지만 콩나물도 나와서 불에 올려 먹거나 그냥 먹거나 할 수 있었다. 고기가 익어가는 과정들ㅋㅋㅋ 직접 구워주시고 잘라

[2023-2]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야, 그치? [내부링크]

개학 둘째 주(3월 6일 ~ 3월 10일)가 지났다. 개학한 지 한 달 넘게 흐른 것 같은데, 일주일 밖에 안 지났다니. 금요일 수업 때는 첫마디를 모두 "얘들아. 오늘 금요일이다."로 시작했다. 우리는 함께 박수를 쳤다. 학생 상담 시작! 반갑다 잘 부탁한다. 월요일부터는 학생 상담을 시작했다. 한 명씩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재밌다. 첫 상담은 학생이 자기소개서 쓴 것을 보며 취미/특기, 성격, 관심사, 하루일과, 진학/진로, 학업, 학교생활, 목표, 친구관계 등등 주제를 넘나들면서 가볍게 훑는 느낌으로 흘러간다. "너희를 안다고 생각하지 않을게"라고 선언했던 게 바로 지난 주인데,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이 학생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구나, 하는 걸 반성하기도 했다. 너는 어떤 사람이야? 오오~ 그렇구나. 그렇겠다. 그래, 반가워, 일 년 동안 선생님은 네 편이야. 잘 부탁해. 아직은 첫 대화에서 아이들에게 깊은 이야기까지 이끌어낼 정도로 내공이 쌓이진 못해서

[전국모 연수 후기] 엄기호 교수님 특강 - 네 인생의 주인이 되어라? 주인공이 되어라! [내부링크]

2023 전국모 겨울 연수 강의 내용을 필기한 것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괄호 안에 ‘나눔고딕’ 글씨체로 적힌 것은 제가 생략된 말뜻을 해석하여 추가한 부분 또는 제 생각을 적은 부분입니다. 해당 연수를 들은 선생님들 중에서, 밑에 정리된 내용 중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셨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검색이 만남을 대체한 시대에 서사 가르치기 이야기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야기가 담기는 양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현재 청강대에서 연극과, 만화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중이다. 요즘 만화 특히 웹툰 시장이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다. 단편소설 하나도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만화와 웹툰은 밤새워 보기도 한다. (그런데 차라리 만화와 웹툰이라도 밤새워 정주행할 수 있는 아이는 비교적 소설도 잘 읽을 수 있던데… 나의 개인적인 경험일까?) 요즘 연극과 학생들 중에서 연극을 만화처럼 연출하는 경우도 있는데 학생들이 참 재밌어 한다. 연극을 만화처럼 연출한다는 것이 무엇인

[청주 여행] 닭갈비 맛집 춘천집(지웰점) 메뉴&후기 [내부링크]

2023.2.21.(화) 방문 춘천집 지웰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240번길 76 한성운수 1층 닭갈비를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간 청주 춘천집(지웰점) 매일 11:00-22:00 운영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약 한달 전에 갔던 곳인데 지금에야 기록해 본다ㅋㅋ 으른이 된 후로 방학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찾아가는 친구 동네 청.주. 닭갈비를 사랑하는 친구덕에 여러 닭갈비 맛집을 가게 되었다. 춘천집 메뉴판! 요즘 물가가 하도 올라서 그런지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처럼 느껴짐... 셀프로 볶으면 천원 싸다. 기본 밑반찬들! 깔끔하다. 미역오이냉국과 마카로니는 닭갈비 전문 음식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클래식 of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설탕뿌린 토마토와 전은 좀 독특했다. 우리가 시킨 매콤치즈닭갈비 금방 사라져버렸다. 달짝지근하고 매콤해서 맛있었다. 좋아하는 음식들은 있지만, 매일 이것만 먹고 살 수 있다- 라는 음식까지는 없는데... 이렇게 한 가지 최애 음식이

[2023-3] 우린 모두 무언가 잃어버린 사람들 [내부링크]

2주 간의 학생 상담 주간이 끝났고, 40분 단축 수업도 끝났다. 바이바이… 우린 모두 무언가 잃어버린 사람들 3/17(금)부터 엄기호 교수님의 전국모 연수를 듣기 시작했다. 10만원으로 부리는 최고의 사치… 신화를 중심으로 서사에 대해 이해하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업이다. 첫 시간에는 바리공주 신화를 중심으로 절대적 타자로서의 ‘죽음’과, 삶과 죽음을 기준으로 시공간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신화적 관점을 배웠다. 이승(삶)과 저승(죽음)을 연결하는 경계 공간인 ‘통로’라는 공간도 흥미로웠다. 타자성의 가장 핵심은 ‘모른다, 알 수 없다’인데, 따라서 죽음은 영원한 타자라는 것. 교육의 의미는 이러한 타자성에 대해 사유하도록 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인간들이 겸손해지게 하는 것이다. 뭔가를 모르는 것에 수치를 느끼면서 다 알고 있다고 자만하는 인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소리다. 뭐든 조금 아는 상태에서는 이것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지만, 알면 알수

[경기도 광주]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는 남한산성 망월사 풍경(feat.댕댕이) [내부링크]

2023.2.26.(일) 방문 망월사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680 생각을 떨치기 위해 갔던 남한산성 망월사 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절이라고 들었다. 바로 근처에 장경사가 있다. 주차를 하자마자 보이는 개조심 문구 얼마나 무시무시한 경비견이길래…!(두근두근) 이 날 하늘이 정말 깨끗하고 파-랬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비석들 열심히 찍어본다… 읽진 않지만… 앗 여기 있다 무시무시한 경비견!!! 사람이 와도 함부로 꼬리치지 않고 뚱-한 것이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는 진돗개다웠다. 하지만 주인님이 부르면 다르지 개를 보면서 서 있으니까 여기서 아마 개들 밥도 주시고 챙겨주시는 것 같은 분이 오셔서 우쭈쭈 하며 개를 부르셨다. 표정이 변하면서 꼬리 흔드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어야 하는데 진짜 귀여웠는데!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런 것들이 나온다. 대웅보전 안에는 부처님 외에 가섭존자, 아난존자 문수보살, 보현보살…님이 계셨다고 기억력 좋은 짝꿍이 말해줬다. 누가누구신지는 사실

[성수 맛집] 만두/우육면이 맛있는 시옹마오 후기 (가지튀김은 필수)+메뉴 업데이트 [내부링크]

2023.3.3.(금) 방문 시옹마오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7길 7-1 3층 시옹마오 개학 첫주에 갔던 맛집 성수 시옹마오 매주 월요일 휴무!!! 화~토 11:30-15:00 / 17:30-21:00 (라스트오더 14:30, 20:30) 일 11:30-15:00 / 17:30-20:30 (라스트오더 14:30, 20:00) 성수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들어가기 전부터 벌써 귀엽다. 다만 간판이 크지 않아서 주의깊게 안 보면 지나치게 생김...! 처음에 어딘지 못 찾아서 살짝 헤맸다. 3층으로 올라오면 웨이팅을 할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예쁜 청록색의 문이 있다. 안쪽의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예쁘다. 홍콩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컨셉 확실한 식당 좋아! 같이 간 선생님도 대만족했다. 특히 이곳저곳에 판다가 숨어있어서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귀여웠다. 판다! 시옹마오 메뉴판!!!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다. 근데 바오가 뭐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일

광화문 반전 맛집, 파스타가 맛있는 &lt;스파게티가 있는 풍경&gt; 메뉴, 후기 [내부링크]

2023.2.4.(토) 방문 스파게티가있는풍경 광화문역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103-1 2층 묘한 인연(?)의 후배님(?)과 청모 스파게티가 있는 풍경 광화문역 7번출구에서 매우 가깝다. 격주(둘째주, 넷째주) 일요일 정기 휴무 그외 11:30 ~ 22:00 운영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1:00 왠지 옛날 대학가에 값싼 파스타집이 떠오르는 허름한 외관을 가졌지만, 사실 비싼 메뉴들에… 안으로 들어가면 반전 매력이 있다는 얘길 듣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안 그래도 사람이 많다는데 요즘 더 유명해져서 그런지 12시에 갔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번호표는 따로 없고 온 순서대로 얌전히 문 앞에서 기다렸다... 한 삼사십분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두근두근 Previous image Next image 메뉴판 사진 메뉴판 사진 다 찍었다! 초점이랑 빛반사 무슨 일이야ㅋㅋㅋ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다. 하지만 맛있다고 하니까 기대기대 아라비아따(1

[교사 화법]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Teacher Talk (1) 칭찬과 꾸짖기, 자존감과 내면의 힘 길러주기, 감정 표현 가르치기 [내부링크]

열 번째 도서 칙 무어만·낸시 웨버,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2013) 이 책을 읽기 전에_ 교사의 언어 습관은 학생들이 만들어갈 삶과 이어져 있다 1장. 칭찬하는 말, 꾸짖는 말 2장. 자존감을 높이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말 3장.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 4장.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5장.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6장. 상황에 대처하고,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키우는 말 7장.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 8장. 서로 협력하며 유대감을 키우는 말 글을 마치며_ 아이들은 교사의 말뿐 아니라 어조, 억양, 몸짓에도 민감하다 *저자(책에 실린 소개 일부) 칙 무어만: 교육 연구가. 40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전직 교사, 현재 '자기개발연구소' 소장. 낸시 웨버: 1987년부터 에이전시, 교육자, 학부모, 학생들 대상으로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전직 교사로서 교육과 상담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음. 당신이 날마다 아이들에게 하

[교사 화법]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Teacher Talk (2) 갈등 키우는 말, 선택과 책임 가르치기 [내부링크]

열 번째 도서 칙 무어만·낸시 웨버,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2013) 이 책을 읽기 전에_ 교사의 언어 습관은 학생들이 만들어갈 삶과 이어져 있다 1장. 칭찬하는 말, 꾸짖는 말 2장. 자존감을 높이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말 3장.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 4장.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5장.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6장. 상황에 대쳐하고,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키우는 말 7장.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 8장. 서로 협력하며 유대감을 키우는 말 글을 마치며_ 아이들은 교사의 말뿐 아니라 어조, 억양, 몸짓에도 민감하다 *저자(책에 실린 소개 일부) 칙 무어만: 교육 연구가. 40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전직 교사, 현재 '자기개발연구소' 소장. 낸시 웨버: 1987년부터 에이전시, 교육자, 학부모, 학생들 대상으로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전직 교사로서 교육과 상담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음. 당신이 날마다 아이들에게 하

[교사 화법]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Teacher Talk (3) 문제해결력, 협력과 유대감 [내부링크]

열 번째 도서 칙 무어만·낸시 웨버,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2013) 이 책을 읽기 전에_ 교사의 언어 습관은 학생들이 만들어갈 삶과 이어져 있다 1장. 칭찬하는 말, 꾸짖는 말 2장. 자존감을 높이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말 3장.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 4장.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5장.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6장. 상황에 대처하고,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키우는 말 7장.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 8장. 서로 협력하며 유대감을 키우는 말 글을 마치며_ 아이들은 교사의 말뿐 아니라 어조, 억양, 몸짓에도 민감하다 *저자(책에 실린 소개 일부) 칙 무어만: 교육 연구가. 40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전직 교사, 현재 '자기개발연구소' 소장. 낸시 웨버: 1987년부터 에이전시, 교육자, 학부모, 학생들 대상으로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전직 교사로서 교육과 상담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음. 당신이 날마다 아이들에게 하

논산 반야산 관촉사 (feat. 국보 은진미륵 - 석조미륵보살입상, 폭풍애교 냥이) [내부링크]

관촉사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전주 다녀오는 길에 들른 논산 관촉사 몸이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 그래도 한 번 가보자!!! 하고 들른 곳. 대웅전까지 가는 길에 계단이 꽤 있었는데... 그래도 주차장에서 내려서는 가는 길이 멀진 않았고 계단 오르는 것이 엄-청 힘들진 않았다. 2023.2.18.(토) 방문 논산이라고 하면... 예전에 동생 훈련병 때 면회 온 기억이 있는데ㅋㅋㅋ 그 때 이후로 처음 온 것 같다. 이 문을 지나면 계단 시작! 안녕 반가워 나는 계단이야. 오르고 오르다보면 대웅보전이 보인다. 관촉사 대웅보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여기가 관촉사 석문이라고 한다. 해탈문! 고려 광종 때 만들었다는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앞의 석등. 불상은 몸 길이가 약 19미터라는데, 2월에 갔을 때는 공사중이었다. 출처: 두피디아 (doopedia.co.kr) 원래 이렇게 생긴 불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를 찾아보니 굉장히 영험한 전설이 많이 내려온다고. 게다가 기도를 하면 다 들어줬대

박경리 장편소설, 김약국의 딸들(1962) 인물 정리 및 해석 - 생의 풍경을 절묘하게 포착하다. [내부링크]

아홉 번째 도서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1962) *저자 박경리(1926-2008) : 1926년 12월 2일(음력 10월 28일) 경상남도 충무시(지금의 통영)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박금이.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김행도 씨와 결혼해서 이듬해 딸 김영주를 낳았다. 1950년 수도여자사범대학 가정과를 졸업한 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6.25 전쟁통에 남편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되었다가 죽고, 연이어 세 살 난 아들을 잃게 된다. 이후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69년부터 한국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대하소설 「토지」연재를 시작하여, 1994년 8월 집필 26년 만에 「토지」전체를 탈고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박경리의 <토지>는 국문학도인 나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책이다. 전권을 꼭 다 읽고 말리라, 하고 오래전에 읽기 시작했었는데 여전히 12권에 멈춰있다. 10권까지는 정말 재미있었고, 조준구 망하는 꼴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공주 여행] 제민천 가볼만한 곳 추천 - 블루프린트북 서점&카페 [내부링크]

블루프린트북 충청남도 공주시 제민천1길 55 3층 1/27(금) - 1/29(일) 진행되었던 전국국어교사모임 겨울연수 장소는 바로 공주!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매력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공주ktx역과 관련한 비화도 짝꿍한테 듣고…) 나는 매체연구회로 환대의 시간 진행 및 회장 도우미(?)를 맡아서 가게 되었다. 사실 가기 전에는 내가 굳이… 가서 할 일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가보니까 여러가지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이 있었어서 다행이었음. 어쨌든 연수 후기도 하나씩 글로 기록을 남겨야 하는데 요즘 정말 유독 게을러진 나… 어쨌든 ‘블루프린트북’이라는 서점은 두번째날 숨고르기 시간에 제민천 일대를 걸으면서 들어가 본 곳이다. 옛날 감성으로 꾸며둔 제민천… ㅋㅋㅋ알고 보면 머리가 저 모양이 되고 있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해맑은 표정으로 가만히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찍음ㅋㅋㅋㅋㅋ 블루프린트북은 동네책방으로 편하게 구경하고

[공주 여행] 공주사대부고 앞 서점&기념품 판매 가가상점 (feat.제민천 가볼 만한 곳 안내) [내부링크]

가가상점 충청남도 공주시 감영길 3 공주사대부고 근처 동네 책방 2탄 가가상점 매주 월요일(정기휴무일) 빼고 오전 11시 ~ 19시 운영! 정면에서 보면 간판도 없고 아담한데 안쪽은 이렇게 따뜻하고 멋있다. 이곳은 책도 있지만 이렇게 공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만든 로컬 굿즈도 함께 판매 중이었다. 사진에 다 찍지 못했지만 귀걸이부터 시작해서 그립톡 등 스마트폰 액세서리까지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예쁜 물건들이 많았다. 기념품… 그 전에 그냥 예쁜 물건 득템할 수 있는 곳ㅋㅋ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근처 노인회관인가 여튼 할머니들이 만드신 그립톡이 있었는데 (위 사진의 오른쪽 하단 참고) 진짜 색깔이 오묘하고 예뻐서 사고 싶었다 ㅜㅜ근데 그립톡 쓸 곳이 지금은 없어서 꾹 참았음… 후 힘들었다. ️️️특히 이곳에는️️️ 제민천과 공주 일대 여행과 관련한 팸플릿과 안내 책자들도 있어서, 여행자들이 들르면 좋을 듯하다. 공주에서 일박 이일 연수를 듣고 연수 장소 일대를 이렇게 구경하면서

[공주 여행] 나태주풀꽃문학관 (feat. 나태주 시인 대표작, 짧은 시 모음) [내부링크]

나태주풀꽃문학관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85-12 공주여행 제민천 일대 탐방 제3탄 (지난번부터 시리즈 제목이 계속 바뀌는 것 같은 것은 착각) 나태주풀꽃문학관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운영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르다. 하절기는 10시 ~ 17시 동절기는 10시 ~ 16시 중간 휴게시간(12:00-13:00)은 같다. 제민천 일대를 걷다 보니까 문학관에서 조금 내려오면 나태주 시인의 집이 있는 것 같았다. 문학관에서 멀지 않으니 자주 왕래하시고 프로그램도 여시고 하는 듯! 가는 길에는 이렇게 나태주 시인의 대표적인 시들이 담벼락에 예쁘게 쓰여 있었다. 맨 아래에 짧은 시들을 살짝 실어두었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읽고 가세요 ️ 쭈뼛쭈뼛 현관에 들어가려니까 갑자기 나태주 시인님이 나타나셔서 시집을 한 권씩 건네주시며 어여 들어와서 편히 구경하라고 반겨주셨다. 굉장히 화통(?)하시던데ㅋㅋㅋㅋㅋ 얼떨떨한 상태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안에 있는 스탬프도 찍었다ㅋㅋㅋ 자신의 철학이 있

안국역 맛집 인사동 인도 음식점 니르바나 (런치세트 최고+비건 옵션 가능) [내부링크]

2023.2.1.(수) 방문 니르바나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8 2층 친구 직장 근처에서 같이 점심 먹기 인사동 인도 음식점 니르바나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엄청 가깝다!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11:30 ~ 21:00 운영!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0:30 친한 동생과 뭘 먹을까 하다가 커리를 먹기로 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딱 회사 점심 시간이라서 직장인들이 많이 온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특히 우리가 갔을 때 외국인 단체 손님이 있었는데 왠지 인도인 같았다. 현지인에게 인정받는 맛집..?! 이라기보단 한국인들이 외국 나갔을 때 한식당 간 거랑 비슷한 걸까 이 날 우리가 시킨 런치세트A + 치즈난 런치세트A(밥+난+야채/치킨 커리)는 12,900원 (네이버 플레이스엔 11,9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새 물가가 오른 것 같다.) 11:30 ~ 13:30 주문 가능 양고기 커리는 +2,000원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요즘 물가치고 저렴

창작과 비평 2022 가을호/겨울호 수업 인사이트 정리 (증언하기와 듣기, 자본주의 리얼리즘, 대안은 있다, 문학의 역할) [내부링크]

창작과비평 197호(2022년 가을호) 저자 계간지출판부 출판 창비 발매 2022.09.01. 김요섭, ‘오래된 기억과 듣는 사람들’ 2022 창비 가을호 (통권197호) 문학평론 민주화 이전 시기, 국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작가들. 80년대 중반까지 전쟁 중 보았던 모든 죽음을 인민군의 탓이라고 쓴 박완서. 정미경, <독사의 뱃가죽> 여순사건 증언을 위해 나선 화자인 ‘나’가 구술채록자에게 묻는 말, “선생님 아군 맞제?” 피해자의 말하기는 듣고자 하는 이들이 곁에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짐. ‘위안부’ 구술채록 작업을 소재로 한 김숨, <듣기 시간>. 듣기가 뒷받침되지 않을 때, 피해의 기억을 말할 언어는 제대로 구성되거나 유지되기 힘듦. 연대의 과정인 증언하기.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최은영 <밝은 밤>, 강화길 <대불호텔의 유령> 오래된 기억을 듣는 과정을 통해 삶의 주체성을 회복해가는 최은영과 강화길의 소설. 주체의 회복은 새로운 관계와 삶을 주장하는 일. 새

[서울 4대궁] 도심 속 정원, 창경궁과 대온실 둘러보기 (feat. 관람료, 주차 요금, 역사) [내부링크]

2023.1.10.(화) 방문 창경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서울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창경궁 가는 방법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또는 버스정류장도 있다. 관람시간 매표시간: 9시 ~ 20시 관람시간: 9시 ~ 21시 관람료 만 25세 ~ 만 64세 : 1천원 만 24세 미만은 공짜! (그 외 한복착용자 무료 관람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기타 무료 입장 대상은 본 게시글 맨 밑의 홈페이지 참고)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도 무료다. 주차 기본 30분 1,500원 초과요금 10분마다 500원 회차 무료는 10분! 참고로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대중교통을 권장하고 있다. 1월 10일 화요일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산책하러 방문해보았다. 서울에 살면서 창경궁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볼 거리도 많고 운치가 있어서 놀람! 참고로 5대궁이라고 할 때는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2022 개정 교육과정 vs 2015 개정 교육과정 성격 및 목표 비교 정리!!! - 국어과 공통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내부링크]

2022 개정 교육과정에는 '교육과정 설계의 개요'라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정리하면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주목할 만한 점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였다. 그냥 어느 날 밤에 갑자기 꽂혀서 교육과정 훑어보며 대충 정리해 봄. 이하 <2022 개정 교육과정 - 국어과 : 교육과정 설계의 개요>에서 발췌함.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디지털⋅미디어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대인 관계 역량, 문화 향유 역량, 자기 성찰⋅계발 역량’을 국어과 역량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으로 제시한 ‘자기 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을 국어과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총론 핵심역량 국어과 교육과정 - 국어과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비판적⋅창의적 사고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디지털 ・ 미디어 역량 (=2015, 자료⋅정보 활용 역량) 협

[서울 호텔 뷔페 추천]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점심 뷔페 솔직 후기 [내부링크]

2023.1.10.(화) 방문 부모님 모시고 갔었던 롯데호텔서울 라세느 뷔페 후기 이왕 모시고 가는 거 서울 호텔 뷔페 중에서 후기가 제일 좋았던 곳을 찾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뷔페 가격 비싼 편이지만 돈이 1도 안 아까웠다. 다음에 또 갈 거야! 뷔페 입구에 있었던 안내문인데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할인이 된다. 나는 당시에 평일 점심으로 1인 130,500원에 예약함! 두근두근 얼마나 맛있을까 기본으로 탄산수를 하나씩 자리에 놓아둔다. 기름진 거 먹을 때 탄산수로 쏴악 샐러드랑 육회 코너 모두 맛있다. 냠냠 게살 샐러드에 크래미 아니고 진짜 게살 들어간 거 뷔페에서 처음 봤어용… 일식 부분 사진을 별로 못 찍었는데 초밥에 밥 양도 엄청 적당해서 사실 어디 뷔페 가면 보통 초밥의 밥을 반쯤 덜어먹는 편인데…(민망) 여기는 해주신 대로 먹어도 딱 좋었다. 해산물과 회 모두 신선하고 먹을 게 많았다. “넵! 바로 올려드리겠습니닷!” 하는 일식 요리사님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말투도 유쾌했

압구정역 가로수길 채식 맛집 마히나 비건 테이블 코스 요리 (메뉴, 추천) [내부링크]

2023.1.14. 방문 (사진에서 일층 맨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됨.) 마히나 비건 테이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75길 75 2층 생일 기념으로 가본 채식 맛집 마히나 비건 테이블c️ 거금(?)을 들여서 예약해준 내 짝꿍 고맙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대만족하고 나왔기에 기록해본다! 네이버 페이로 예약하면 적립이 가능한 곳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의) 깔끔하고 넓은 내부. 매장 곳곳에 그림이 걸려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앉았던 자리ㅋㅋㅋ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맘껏 찍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마히나 비건 테이블 메뉴판 생일 기념 오늘의 메뉴는 블랙&화이트 스페셜 시즌 코스 (1인 12만원 ㅎㄷㄷ) 이렇게 종이를 가져다주셔서 좋았다. 먼저 스타터… 저기 올리브유에 검게 뿌려진 것도 트러플 소금ㅋㅋㅋ 야채 스프도 뭐시기 트러플이 들어감 트러플트러플ㅋㅋㅋㅋ 저 스프가 진짜 맛있었다. 음… 국 같았다. 다음으로 에피타이저. 저 위에 올라간 게 비건

이태원 녹사평역 맛집 중동 요리 전문점 페트라 PETRA [내부링크]

2022.1.17.(화) 방문 PETRA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33 2층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방문했던 중동 요리 전문점 페트라 방학을 맞이하여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 만나는 중…! 요런 계단을 올라가면 블루리본이 왕창 붙어 있는 문이 나온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의 매장 내부! 오전이라 그런가 저기 등을 꺼두셨는데 조명을 ㅋㅕ면 또 느낌이 다를 듯. 이 날 먹은 음식들은 : 후무스 (9천원) 병아리콩 갈아서 올리브유랑 향신료랑 이렇게저렇게(?) 만든 음식인데 사실 많이 먹어본 경험에서는 나의 취향이 아니지만… 친구들이 먹어보고 싶어하는 거 같아서 암말도 안 하고 시킴ㅋㅋㅋ 하지만 여전히 내 취향은 아님… 팔라펠 + 피타 2장 (1만2천원) *피타 한 장 추가 +2천원 팔라펠은 향신료와 으깬 병아리콩을 튀긴 음식으로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반 잘라보면 속은 연두색. 외국인 요리사인지 사장님인지 모르겠는데 팔라펠을 잘라서 피타로 감싸고 같이 나온 소스를 곁들여서 한번에 먹

[교사 추천 도서] 가르칠 수 있는 용기(2005), 파커 J.파머 - 가르치는 사람의 내면을 주목하다. [내부링크]

여덟 번째 도서 파커 J. 파머, ⟨가르칠 수 있는 용기⟩ (2021) 출간 10주년 증보판 들어가는 글 - 내면으로부터의 가르침 1. 교사의 마음 / 교사의 자아정체성과 성실성 2. 공포의 문화 / 교육과 단절된 삶 3. 감추어진 전체성 / 가르침과 배움의 역설 4. 커뮤니티 속에서 인식하기 / 위대한 사물의 은총 5. 커뮤니티 속에서 가르치기 / 주제를 중심에 둔 교육 6. 커뮤니티 속에서 배우기 / 동료 교사들의 대화 7. 더 이상 분열되지 않기 / 희망의 가슴으로 가르치기 덧붙이는 글 - 새로운 전문인 / 변화를 위한 교육 가르침의 진정한 정신을 발견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행 *저자(책에 실린 소개 일부) 파커 J. 파머(1939~) : 미국의 존경받는 교육 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 지성∙감성∙영성을 하나로 통합하는 그의 교육철학은 가르침과 배움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떤 경험을 겪은 이후, 책을 쓴 선생님들을 무조건 존경

[성수 맛집] 퓨전 일식/양식 이오로 비스트로 추천 메뉴, 웨이팅 정보 [내부링크]

2023.1.5.(목) 방문 이오로비스트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5길 18 1층 사랑하는 쌤들과 같이 방문한 성수의 퓨전 일식/양식 레스토랑 이오로 비스트로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다. 매일 오전 11시 ~ 밤 9시 운영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0:15 라스트 오더! 주의! 지인이 가보고 추천했다는 소릴 듣고 이 곳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외관이 굉장히 예쁘고 깔끔하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4시 45분 쯤부터 문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5시 땡 되자마자 자리가 ㄱㅓ의다 채워졌다,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참고로 안쪽에 웨이팅 걸어두는 곳 있음. 다 먹고 6시 넘어 나오는데 벌써 대기가 걸려 있는 걸 목격... 평일 저녁에도 오픈 시간 맞춰 오지 않으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는 집인듯. 친절하게도 예상 대기 소요시간은 3~5분 x 대기 팀 수 정도라고 써놓음. 6팀이라면 최대 30분 정도 걸린다는 얘기인 것 같다. 안쪽의 공간도 깔끔하

[2022] 글과 친해지는 글쓰기 수업 (글쓰기 동기유발) [내부링크]

(2015 개정) [9국03-05]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독자에게 감동이나 즐거움을 주는 글을 쓴다. [9국03-07]생각이나 느낌, 경험을 드러내는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글을 쓴다. (2022 개정) [9국03-05]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서를 진솔하게 표현하는 글을 쓴다. [9국03-06] 다양한 표현을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드러나는 글을 쓰고 독자와 공유한다. 가끔 특별한 수업을 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이 수업은 아이들이 한 학기 동안 했던 수업 중에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 수업이다. 글쓰기가 재미있는 거구나, 다른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구나, 하는 경험을 해보길 바라서 설계하고 실행해 본 글쓰기 수업을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나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ㅠㅠ 도입: 건너가세요 게임 (10분) 일단 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책상과 의자를 다 밀어야 한다. 다짜고짜 아이들에게 "자, 지금부터... 책상과

슬램덩크 짤 모음…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보고 울면서 모음 (나 이 영화 보기 싫었는데…2) [내부링크]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출연 미등록 개봉 2023. 01. 04. 리뷰..랄 것도 없는 리뷰. 그냥 슬램덩크 짤 모아두고 싶어서... 영화는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연출이나 스토리나 하나 같이 감동의 연속이었다. 보기 싫었는데 억지로 보러 갔다가 오열하고 나온 영화, 슬램덩크. 예전에 완전 초반까지만 읽었던 만화라서 배경지식이 별로 없었는데도 다 보고 나니까 가슴이 뜨거워지고... 특히 팀 스포츠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한 명 한 명이 모여서 완전한 힘을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 팀 스포츠ㅠㅠ... 정대만이 채치수는 채치수... 서태웅은 서태웅... 뭐 이러더니 '내 이름이 뭐지?'라고 말할 때 또 오열... 그럼 내 이름은 뭘까? 나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문득 쟤네들이 그러니까 고1~2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약간의 현실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어쨌든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도 좀 열심히 살아

비과학적인 것들을 믿는 편 [내부링크]

나는 꽤나 비과학적인 것들을 잘 믿는다. 여러 미신들에 묶여서 살아간다는 것은 아니다. 자잘한 미신들을 모두 믿는다기 보다는 인연이라든가 운명, 필연, 직감, 영혼이나 신 같은 것들을 가정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어느 정도 믿는다고 말해도 될 것 같다. 물론 기도하면 신께서 모두 이루어주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은 아직 불교에 가까운 무교 정도의 입장이기도 하고, 간절히 온 마음을 모아 기도해도 이뤄지지 않는 일들은 이미 경험해보았으니까. 다만 자신이 믿는 것은 그렇게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는 생각한다. 매우 비과학적인 일이지만, 무생물이나 식물에도 기운이나 영혼이 있다고 믿는 것 같기도 하다.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믿는 것은 인간이 그런 믿음을 적당히 가질 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겨울을 잘 버틴 식물에게 ‘고생했다’라고 말하는 것, 내가 가진 물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것, 내가 있는 공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2023-1] 올해 나의 목표는 ‘적당히 불친절한 교사’되기 [내부링크]

개학 첫주가 지났다. 일주일에 한번씩 일기를 쓰기로 마음 먹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올해는 '독서/장학' 업무를 맡게 되었다. 교사가 오로지 수업과 평가, 학급 운영과 생활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행정업무를 안 할 수 없는 상황. 코로나 시국이 끝나가면서 학부모 수업 공개도 3월로 당겨졌다. 개학하자마자 업무포탈에 ‘결재’로 떠있는 공문을 열어보니 독서 관련 사업의 예산도 작년보다 늘어났다. 잘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몇 년 있어보니, 업무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단 두가지. 학교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업무는 없다. 내가 맡지 않은 업무에 대해선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작년 같은 경우에도, 아침마다 3~5일 씩 도서관에서 아이들 독서 지도를 도와주시겠다고 한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를 시작할 엄두조차 못 냈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기획과 운영은 내가 했지만, 곁에서 도와주시는 선생님들, 아이디어를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셨기

[2023-4] 느슨한 계획, 동아리와 학부모 총회 [내부링크]

3월 넷째 주 일기. 이번 주말에 보니 벌써 꽃이 피었다. 가만 보면 꽃은 결코 서서히 피지 않고, 꼬물꼬물 남들은 모르게 준비를 하다가 어느 밤 사이에 확 피어서 다음 날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조만간 꽃놀이를 가야지. 나도 이게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 올해는 웹툰/유튜브 비평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름하야 미디어 큐레이팅반. 1순위로 지망해서 온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전설의 동아리지! 질 좋은 비평이 있어야 작품성 좋은 콘텐츠들도 더 흥하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어보았다. 장르별/상황별로 웹툰(또는 유튜브 채널)을 분류하고 소개해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기준을 세워서 웹툰(또는 유튜브 채널)을 추천하거나 비판해보기도 하는 활동을 할 생각으로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웹툰의 덕질을 할 수도 있는 동아린데… 이번주 화요일(3/21)에 OT를 해보니 웹툰에 대해 아예 생소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몇명 온 것 같다. 동아리를 만든 의도와 나의 성향에 대해서 솔직히 고백(?)한 후에,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했던 한 해! (...라고 쓰고 보니 학교는 그냥 매일 변화무쌍하고 새로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에세이] 교사만큼은 절대 안 하려 했는데 [내부링크]

어릴 때부터, 다른 건 다 해도 교사만큼은 절대 안 할 거라고 다짐했었다. 왜냐하면, 너 교사해라. 여자는 교사가 최고래. 내가 적당히 공부도 잘하고 누가 뭘 물어보면 잘 알려주는 데다가 말도 잘 듣는 모범생처럼 보여서 그런지, 아니면 절묘한 우연인 건지 뭔지,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은 내게 그런 얘기를 종종 했다. 바로 그 말 때문에 정말 교사하기가 딱 싫었다. 보기와는 달리(라는 것은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고집스러운 면이 있는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속으로 다짐했다. 교사 빼고 다 해야지.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면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도 교사는 일단 치워두고 봤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문학을 사랑하게 되면서 국어국문학과 진학을 꿈꿨고, 언론계 쪽으로 진로를 찾으려 했다.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인이 되어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겠단 꿈에 부풀어 있기도 했고, 뭐 아무리 국문과를 가더라도 벌어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닌가. 고등학교 3학년, 나는

[학급운영] 학급 친구들의 장점 찾아주기 - 장점 페이퍼 [내부링크]

약 3~4년 전부터 11월이 되면 매년 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친구들의 장점 찾아주기. 방법은 간단하다. 조회 시간에 학급 아이들이 친구들의 장점을 3가지 정도 적어서 내면, 교사가 정리해서 연말에 개별적으로 다시 나눠주는 것. 칭찬은 강아지도 춤추게 하니까...! 조회 시간에 매일 1~2명을 무작위로 뽑는다. 포스트잇을 나눠주고, 그 친구의 장점을 3가지 적으라고 한다. (실명제) 장점을 적을 때는 외모에 관한 것 말고, 그 친구의 성격이나 특기 등등 약 1년 동안 한 학급에서 함께 생활하며 관찰한 내용이나 구체적인 사례 등을 중심으로 적으라고 신.신.당.부.한다. 이왕 시간 내서 하는 건데, 친구들이 생각하는 내 장점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다른 친구들의 장점을 적을 때도 좀더 신경 써서 적어보자~ 자기 자신은 모르고 있을 수도 있는 장점들을 우리가 좋은 마음으로 찾아주자! 위와 같이 안내해도, 간단히 적는 학생들은 끝까지 간단히 적음...(킹받) 포스트잇을 걷고, 나중에

[노원/공릉 맛집] 태릉입구역 근처 콩요리 전문점 제일콩집 (추천 메뉴, 주차 등) [내부링크]

2022.12.20.(화) 방문 6호선 태릉입구역 4,6번 출구 근처 노원의 콩 요리 전문점 <제일 콩집> 제일콩집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37-8 가게 앞에 4~5대 정도 주차할 곳이 있다. 혹시 차가 꽉 차있으면 바로 앞에 서울 생활사박물관 주차장도 있음!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명절 빼고는 연중 무휴라고 한다. 2021~2023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된 맛집. 노원 장인 가게…! 안쪽의 분위기는 이러한데, 손님이 많아 이곳저곳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다.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은 꽤 넓고, 의자 좌석도 많다. 콩 요리 전문점답게 청국장, 콩탕(비지), 순두부찌개(흰색), 두부찌개(얼큰), 손두부, 두부한방보쌈 등등을 판다. (그런데 콩국수는 왜 여름에만 팔아요…?) 또 특이한 건, 고추만두나 닭날개튀김, 감자부침, 새우튀김 등도 판다는 것…! 아마도 술안주로 파는 것 같다. 이 날은 콩탕, 두부한방보쌈, 고추만두를 시켰다. 콩탕(비지)

학습 동기 이론과 자기주도학습 (feat.학습된 무기력, 자기충족적 예언) [내부링크]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을 점검하고 관리하며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스스로 의미를 찾고, 용기 있게 나아가기 # 우리는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다. 자, 눈을 감고 딱 30초 동안 수를 세 보자. 1,2,3,... 얼마나 많이 셌는가? 이제 다시 눈을 감고 같은 시간 동안 수를 세 보자. 하지만 이번에 다른 것은, ‘지금 세는 수만큼 앞으로 나에게 행운이 들어온다’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번에는 얼마나 셌는가? 처음보다 더 많이 세진 않았는가? 만약 기계라면 두 번의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기계는 외부에서 숫자를 세라는 명령만 내리면 의문 없이 그대로 수행할 것이며 그 속도도 외부에서 조절하는 그대로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수를 세라고 할 때보다, ‘나에게 들어오는 행운’이라는

은희경, 새의 선물(1995) 등장인물 및 해석 : 성장할 필요가 없었던 소녀의 성장소설 [내부링크]

네 번째 도서 은희경, ⟨새의 선물⟩ (1995) 프롤로그. 열두 살 이후 나는 성장할 필요가 없었다 1. 환부와 동통을 분리하는 법 2. 자기만 예쁘게 보이는 거울이 있었으니 ... 21. 죽은 뒤에야 눈에 띄는 사람들 22. 눈 오는 밤 에필로그. 상처를 덮어가는 일로 삶이 이어진다 2005년 (1판 62쇄) 책을 기준으로 작성함. *저자 - 은희경 :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첫 장편 『새의 선물』로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상속』, 장편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그것은 꿈이었을까』 『마이너리그』 『비밀과 거짓말』 이 있다. 1997년 동서문학상, 1998년 이상문학상, 2000년 한국소설문학상, 2002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우선 궁금하다. '새의 선물'이라는 제목의 의미. 왜 제목이 '새의 선물'일까? 아주 늙

고전이 되어버린 &lt;미움받을 용기&gt;(2014) 자세한 요약 및 문장 모음 (1) 조근조근 말로 뼈 때리기 [내부링크]

다섯 번째 도서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2014) 첫 번째 밤 :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두 번째 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세 번째 밤 :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네 번째 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다섯 번째 밤 :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저자(책에 실린 소개 일부) 기시미 이치로(1956~): 철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만기퇴학을 했다.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플라톤주의)인데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후략) 고가 후미타케(1973~): 프리랜서 작가. 잡지사에서 활동한 후 현재는 서적 라이팅(이야기를 듣고 집필하는 방식)을 전문으로 하는데, 비즈니스 서적을 비롯해 논픽션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중략) 20대 끄트머리에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고 상식을 뒤엎는 사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후 몇 년에 걸쳐 기시미 이치로

긍정적인 정서와 자기주도학습 - 기분 좋게 공부하는 법 [내부링크]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을 점검하고 관리하며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 수행의 동기가 되는 ‘정서’ 간단하다. 부정적인 정서와 연결된 경험은 하기가 싫어지고, 긍정적인 정서와 연결된 경험은 자꾸 하고 싶어진다. 이처럼 무엇과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강력한 동기가 되는 것이 바로 그것과 연결된 ‘정서/기분/감정’이다. 이것을 심리학적으로는 각각 구분하기도 하나, 이 글에서는 굳이 구분하지 않고 그냥 뭉뚱그려서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단어로 사용하려 한다. 즉, 이 글에서 ‘정서, 기분, 감정’등은 비슷한 의미로 쓰였으며, 즐거움, 만족, 기대, 안정감, 슬픔, 불안, 분노, 수치심 등등 ‘어떤 맥락 속에서 구체적인 자극으로 인해 유발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연구에서 정서는 자기결정성과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며, 정서와 인지

[성수/뚝섬] 친구 모임, 가족 모임하기 좋은 곳 - 깔끔한 물회 맛집 성수 시원 [내부링크]

2022.11.10.(목) 방문 시원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원10길 7 친한 선생님의 청첩장 모임으로 초대받게 된 물회 맛집 시원(SEAONE) 뚝섬역 2,3,4번 출구에서 가깝다. 월~일 오전 11시 오픈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시 15분 , 21시 15분에 라스트 오더 문 밖에 있는 메뉴판. 이 날 시킨 메뉴는 물회 / 회덮밥 / 대구탕이었다. 그런데 이 집의 진짜는 정갈한 밑반찬...!!! 개인적으로 가지를 정말 좋아해서 가지튀김이 있다니 가지튀김은 리필도 해주셨다. 이렇게 밑반찬도 잘 나오고,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손님들의 연령대가 다양했다. 친구들끼리 와도 좋고, 가족들끼리 와도 좋은 곳. 회덮밥(15,000원) 공깃밥도 따로 주셔서, 넣고 비벼먹으면 된다! 물회는 소면을 따로 주신다!!! 물회 먹다가 소면 말아먹으면 진짜 맛있다아아 대구탕도 지리와 매운탕 선택해서 주문이 가능한데, 이 날은 지리 맑은 국물로 먹었다. 국물도 참 맛있고,

[현대시 추천] 기형도, 안개(1988) 해석 및 감상 [내부링크]

안개 기형도 1 아침 저녁으로 샛강에 자욱이 안개가 낀다. 2 이 읍에 처음 와본 사람은 누구나 거대한 안개의 강을 거쳐야 한다. 앞서간 일행들이 천천히 지워질 때가지 쓸쓸한 가축들처럼 그들은 그 긴 방죽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문득 저 홀로 안개의 빈 구멍 속에 갇혀 있음을 느끼고 경악할 때까지. 어떤 날은 두꺼운 공중의 종잇장 위에 노랗고 딱딱한 태양이 걸릴 때까지 안개의 군단(軍團)은 샛강에서 한 발자국도 이동하지 않는다. 출근길에 늦은 여공들은 깔깔거리며 지나가고 긴 어둠에서 풀려나는 검고 무뚝뚝한 나무들 사이로 아이들은 느릿느릿 새어나오는 것이다. 안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 얼마 동안 보행의 경계심을 늦추는 법이 없지만, 곧 남들처럼 안개 속을 이리저리 뚫고 다닌다. 습관이란 참으로 편리한 것이다. 쉽게 안개와 식구가 되고 멀리 송전탑이 희미한 동체를 드러낼 때까지 그들은 미친 듯이 흘러다닌다. 가끔씩 안개가 끼지 않는 날이면 방죽 위로 걸어가는 얼굴들은 모두 낯설

[에세이] 사랑한다, 건강해라. [내부링크]

그녀는 예쁘다는 말에 활짝 웃었다. 그 웃음을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놓였다. 그녀가 웃으니 모든 것이 다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그녀를 계속 웃게 만들고 싶었다. “할머니, 진짜로. 할머니가 이 중에서 제일, 제-일로 예쁘다. 알고 있나?” “돼-싸, 돼싸!” 농담 30.5%, 진심 69.5% 정도로 내가 던진 말에 그녀는 쑥스러운 듯이 손사래를 치면서도 다시 웃었다. 그것이 좋았다. 그래서 자꾸자꾸 말했다. 알고 있냐고오~ 응? 사실 알지? 아는 거지? 다른 할머니들이 드문드문 떨어져서 벽에 기대어 텔레비전을 보거나(혹은 눈을 그냥 그곳에 향하고 있거나), 가끔 궁금한 듯이 이쪽을 쳐다보시며 눈을 껌벅이시는, 나른한 햇살이 방 안을 채우고 있는 요양원 안에서, 그녀의 웃음 소리는 바람에 날린 비눗방울처럼 퐁퐁 떠다녔다. 그런 할머니의 작은 어깨에 기대어 엄마도 눈을 감고 웃었다. “돼-싸!”는 동해 할머니가 자주 하는 말이었다. 강원도 사투리가 담긴 억양으로, 손사래를 치며 돼

[쿵야 테스트] 쿵야섬을 구하라! 나는 어떤 쿵야일까? (feat.진짜광기 양파쿵야) [내부링크]

어딘가에서 유행하길래 또 냉큼 해본 쿵야 테스트… 쿵야섬을 구하러 출발!!!ㅋㅋㅋ 13가지 문항에 답하면 내가 무슨 쿵야인지 알려준다. 나는 질서정연한 알맹이 가득 블랙베리쿵야c가 나왔다. 쿵야 테스트 나는 질서정연한 알맹이 가득 블랙베리쿵야c poomang.com 설명 읽어보고 약간 반신반의… 뭐야 나는 완전 공감쟁인데…! 물론 평소와는 다른 선택을 하긴 했다. 특히 무쿵야한테 한없이 냉정한 나ㅋㅋㅋㅋ >> 왜죠? 그럼 방법이 있나요? 뭔데요! >> 됐죠? 일단 빨리 쿵야로 만들어…! 아마 ‘쿵야섬을 구한다’처럼 어떤 시급한(?) 목표가 있을 때는 ESTJ가 되나보다. 참고로 맑은 눈의 광인 - 가짜 광기 vs 진짜 광기 짤로 유명한 이 녀석은 <양파 쿵야>였다. 주먹밥 쿵야는 다른 애였구나… 밑에 테스트 링크 첨부해두었으니 재미로 한 번 해보세요ㅎㅎ c쿵야 테스트 하러 가기c https://poomang.com/t/mergekuya?from_detail=True 쿵야 테스트 내가

[2022년 2학기] 타당성 판단하며 듣기 수업 (촉법소년 문제 관련 자료)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9국01-10] 내용의 타당성을 판단하며 듣는다. (설득하거나 주장하는 말을 들을 때 주장과 근거의 관계를 파악하고 주장과 근거의 타당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다) 1~2차시 : 타당성을 판단하며 듣는다는 것 교과서 '만 나이 계산법' 발표문 + 아리스토텔레스 설득의 3요소 학습지를 통해 '타당성'이란 무엇인지, 타당성을 판단하며 듣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지 등등을 강의한 후에 교과서에 있는 발표문으로 주장과 근거를 파악하고 타당성을 판단하는 연습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설득의 3요소도 공부하고, 삼단논법도 살짝 훑었다. 중학교 1학년 아이들 머리 터진다! 3차시 : 논리적 오류들 훑어보기 아이들과 함께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피장파장의 오류, 흑백사고의 오류 등등 비형식적 오류들도 훑어봤다.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예시로 추가한 내용 *선생님 : 요즘 우리 사회에 남성에 의한 여성 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강북] 수유동 삼각산 화계사 둘러보기 - 미륵전, 고양이 [내부링크]

2022.12.3.(토) 방문 화계사 서울특별시 강북구 화계사길 117 강북 수유동에 있는 삼각산 화계사 아담한 편이지만 예쁜 경내에 다양한 나라의 불상이 모셔져 있는 미륵전까지, 가볼만한 절이다. <화계사 가는 방법> 지하철 : 4호선 수유역 3번 출구 → 2번 녹색 마을버스 환승(한신대학교 앞 하차) 버스 : 151번, 121번, 1165번 (한신대학교 앞 하차) → 한신대학교에서 산쪽으로 도보 10분 우이신설 경전철 : 화계역 2번 출구 → 화계사 방향으로 직진 도보15분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기도 편하다. 화계사 범종각. 저녁 무렵에 오면 등이 아름답다. (여기 이 동종이 보물이라던데…!) 안내판이 친절하다. 사실 화계사가 내 기억에 좋게 남은 이유는 예전에 여기서 본 둔둔 고양이…! 모은 발이 너무 귀엽다. 안내판 옆에는 문화재에 대한 설명도 있다. 화계사 종무소. 그리고 여기에서도 나는 보았다. 올해 1월에 봤던 고양이 ㅋㅋㅋ 밥그릇이 있던데… 오늘은 안 보였다.

[11/26~12/1] 채점의 늪,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그게 사회란다(?) [내부링크]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수행평가채점의늪 단언컨데 어떤 기준이 있어도 '글'은 평가하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문머누머너먼무머ㅜ 힘들다. 글을 쓸 때 누구보다 열심히 쓰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 나서 평가를 하면 더더더더더더욱 힘들다. 딱 평가가 갈리는 글도 있다. 그런데 꼭 몇 개가 계속 고민이 된다. 그래서 두번 세번 네번 계속 고민하고 들여다보게 된다. 으아!!! 그리고 밤에 자려고 하다가 깨닫게 된다. 아 나 내일 7시에 연수하는 거 있었지.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뭐했지 #절 오늘 저녁에 '국어 시간, 교육연극 도전 사례'에 대해 소소한 발표를 했다. 하... 11월이 이렇게 빨리 와버렸다니. 어제 밤에 깨닫고 부랴부랴 그동안 했던 수업을 긁어 모았다. 무려 2018년도에 했던 수업 영상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지; 모범 사례 아니고요, 실사례... 정확히 뭘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저녁에 줌으로 5명 정도 선생님 앞에서 수업을 공유하고, 여

염정아/류승룡/옹성우/박세완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ost 노래 & 솔직 후기 (나 이 영화 보기 싫었는데…) [내부링크]

인생은 아름다워 감독 최국희 출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개봉 2022.09.28. 염정아, 류승룡 주연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어제(11.15.화) 퇴근하고 교학공 모임에서 보고 왔는데 뭔가 정이 가는 영화라서 뒷북 둥둥… ***참고로 왕십리 CGV에서 봤다! 간단한 줄거리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아주 지지리궁상(?)으로 살던 한 주부(오세연/염정아)가 어느 날 폐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내 생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다가, 첫사랑을 만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황당하지만 남편(강진봉/류승룡)의 도움을 받아 본인의 첫사랑(박정우/옹성우)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이뤄지지 않은 풋풋한 첫사랑, 엄마와 아내의 소중함을 모르고 함부로 대하던 자식들과 남편들의 눈물... 뭐 이런 뻔한 클리셰들을 모아다가 ‘죽음을 앞둔 아내가 첫사랑을 찾는 걸 돕는 여행’을 중심으로 살짝 비튼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였다.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1976) 줄거리 및 해석, 문장 / 소록도와 1970년대 한국 사회 [내부링크]

일곱 번째 도서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1976) 제1부 사자의 섬 낙원과 동상 제2부 출소록기 배반1 배반2 제3부 천국의 울타리 *저자 - 이청준(1939~2008): 전남 장흥 출생.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1965년 <사상계>에 단편 <퇴원>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병신과 머저리>, <소문의 벽>, <자서전들 쓰십시다>, <서편제>, <낮은 데로 임하소서> 등이 있다. 자유와 사랑의 실천적 화해라는 가능성 혹은 소망의 아름다움을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다는 믿음 <당신들의 천국> 여는 말 이청준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태어나 유년시절 한국전쟁을 겪고, 대학생 때 1960년 4·19 혁명을 목도하고, 기성 세대로서 1970-80년대 군사독재 시기를 살아낸 작가이다. 장영은 교수님에 의하면, 이청준은 '말이란 무엇인가'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말'에 대해서 천착한 작가라고 한다. 그리고 이청준에 의하면, 유신 정권 시대는 '말이 훼손된 시대'였다.

[11/10~11/17] 청모, 대구여행, 친구의 결혼식, 수능 감독 [내부링크]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청모 #물회맛집 #미세먼지 ㅅㄷ님의 청첩장 모임. 물회 맛집을 발견했다.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기억 삭제 집에서 내일 여행 준비하고 쉬었다! 아마도! 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대구 여행 #결혼식 전날 일요일 오전 대구에서 있는 결혼식에 가려고 친구와 함께 미리 내려왔다.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놀고, 호텔도 즐기고, 밤엔 친구와 대화도 나눴다. https://m.blog.naver.com/with-u/222928636535 대구 가볼만한 곳 추천 - 반월당역 예쁜 마스킹테이프 성지 ‘롤드페인트(rolled paint)’ 둘러보기 이번 대구 여행에서 얻어 걸린 곳 마스킹테이프를 판매하는 <롤드 페인트> 말려 있는 물감. 마스킹테... m.blog.naver.com 2022년 11월 13일 일요일 #축사 #나도연가! 긴장했지만 무시히 잘 끝낸 축사. 친구의 결혼식이라니 정말 뭔가… 새로웠다. 내가 울컥하는 건 왜인 거야…? 이거

[전환기/게임] 아이들이 재밌어 하는 모둠 게임 - 초성 속담 맞히기, 속담 이어 말하기 자료 공유 [내부링크]

먼저 이 게임들은 모둠(팀)을 정해서 각 라운드마다 팀 점수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팀 모션 및 구호 정하기 & 팀 구호 외치기로 점수를 주고 시작하는 것도 분위기를 띄우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모둠을 정할 때는 다른 게임들을 활용하거나, 교과 시간 모둠으로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 (보너스) 0.5초 듣고 노래 제목 맞히기 유튜브에 '노래 맞히기'라고 검색하면, OO년도 유행한(히트한) 노래 0.5초(또는 1초) 듣고 맞히기 영상들이 쭉 나온다.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미리 정답만 어디 메모해 놓으면 바로 게임이 가능하다. 영상을 보면서 정답을 맞힌 사람이 속한 팀에게 점수를 주는 것. 게임을 해보면 주로 특정 여학생들이 잘 맞히는데... 모르는 아이들도 맞히는 아이들을 신기해하며 초반엔 재밌어 한다. 하지만 사실 아이돌 노래를 잘 아는 학생들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게임을 하면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십상... 대충 적당히 하다가 다른 게임으로 넘어

[11/18~11/25] 참치참치, 현명한 친구, 공연 관람, 걷자 걸어!, 심장 쫄리는 나날, 할일 폭탄 [내부링크]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참치집 #좋은날? 미용실 + 수트핏... 부드러운 숙성 참치! 맛있었다. 하하호호 즐거운(?) 저녁 식사 자리...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은 날이다.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사랑하는 #친구 #용산 올해 5월에 결혼한 친구와 점심에 만나서 우육면+가지튀김+계란토마토덮밥을 배불리 먹고 근처 카페에서 이야기를 했다. 진짜 현명하고 멋있는 친구. 대단한 내 친구! 저녁엔 오빠와 우리 집에서 동네 뒷산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 일주일에 한 번씩 등산하기로 했다. 살 빼려고... 2022년 11월 20일 일요일 #늦잠 #공연 #절 늦잠 자고, 점심먹고 또 낮잠 자고...;; 오후엔 친구 공연을 보러 갔다. 나는 네사로즈가 그렇게 매력 있는 인물인지 몰랐다. 러닝타임 꽤 길었는데... 볼만했다! 근처 감자탕 집에서 뼈해장국 먹었는데 오, 맛집이었다. 그리고 일주일에 마무리는 절. 기도.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확실해짐 아

[교사와 배우의 상관관계 3] 대학에서 경험한 연극 [내부링크]

이전 글에서 계속 연기의 꿈을 안고 대학교 새내기 때부터 들어갔던 문과대 연극 동아리 활동이 나에게 남긴 것은 무엇이었을까? 글을 쓰면서 한 번 되돌아보기로 했다. 사실 제대로 회상하려면, 한 편의 글로는 정말 턱도 없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압축해보았다. 얼렁뚱땅 기초 쌓기 연극 동아리 활동은 크게 학기 중의 연기 세미나, MT, 그리고 정기 공연(여름/겨울) 준비로 나눌 수 있었다. 연기 세미나는 동아리 선배가 진행을 해주셨는데, 기초 체력 단련, 호흡/발성/발음 연습, 연기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 독백/상황극/즉흥극/대본 등 연기를 연습해보는 시간이었다. 복식 호흡을 처음 배울 때, 숨을 들이쉬니 배가 뽈록 나오는 선배의 모습이 얼마나 대단해 보였는지. 무대에서는 관객에게 인물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몸을 열어야 한다(등을 보이면 안 된다)-와 같이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자기 대사를 할 때만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무대 위에서는 끊임없이 연기를 하고 있어야 한다거나

[전시 추천] 뚝섬미술관 로그아웃 전시(~2023.3.1.) 솔직 후기 / 키다리샘 활동 [내부링크]

2022.10.28.(토) 방문 뚝섬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로그아웃 LOGOUT> 아이들과 키다리샘 활동으로 다녀온 뚝섬미술관 로그아웃 전시. 일상 속에서의 로그아웃. 과잉 정보의 시대에 쉼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라고 한다. 별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가볼만 했던 것 같아서 기록해본다.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을 내려가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나온다. 참고로 티켓 가격은 인터파크티켓에서 13,500원에 판매중 보관함은 1,000원 (동전 반납 안 됨.) 관람 시간 평일 11:00~19:00 (입장마감 18:00) 주말/공휴일 10:00~20:00 (입장마감 19:00) 장소 뚝섬미술관 (2호선 뚝섬역 3번 출구) 뚝섬미술관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33 지하 1층 들어가자마자, 전시 끝나고 나오자마자 보이는 굿즈 판매대. 팔로산토 향 체험하는 곳. 예쁘게도 해놨다. 10시 30분에 아이들이 와서 잠시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오전에 가니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체험하기에 편했다. 아래부터

[2022년 2학기] 언어폭력/바람직한 언어생활 수업 - 조영주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활용 [내부링크]

관련 성취기준 [9국01-12] 언어폭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는 태도를 지닌다. [9국02-02] 독자의 배경지식, 읽기 맥락 등을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예측한다. 수업을 하다보면 태도 단원이 사실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 태도라는 것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삶 속에서의 꾸준한 반복과 습관으로 내면화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수업을 시작할 때도, 이 점을 먼저 이야기한다. 이번 수업을 통해 갑자기 태도가 바뀌긴 힘들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번 수업을 계기로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언어폭력의 문제점을 알고 앞으로 자신의 언어를 잘 가꿔나갔으면 좋겠다고... 1차시 : 시와 영상으로 보는 말의 중요성 읽기 과제는 덤 + 멘티미터 워드클라우드 기능 활용해서 자신이 들었던 모서리 같은 말, 모서리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모아보았다. 그리고 간단히 이아기를 나누다가 영상을 보았다. https://youtu.be/T

[11/4~11/9] 기지트, 세계테마기행, 절, 디벗 연수, 축사를 쓰자, 미세먼지 너무 싫어. [내부링크]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기지트 #집들이 퇴근하고 같은 부서 선생님들과 (+명예 부원 선생님과) 집들이를 갔다. 로제 떡볶이와 핫도그, 꽈배기, 매운 어묵탕의 조합이란... 식탁에 둘러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들의 조합이다보니 학교와 아이들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고, 기억에 남는 건 옛날 노래, 특이한 상견례 썰... 또 뭐가 있었더라...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피곤 #세계테마기행 #산책 몸이 무겁고 피곤해서 계속 집에 있었다. 세계테마기행 멕시코편을 보다가 멕시칸 음식이 땡겨서 점심은 타코와 퀘사디야, 나초를 시켜 먹었다. 주말엔 세계테마기행이지...! 편하게 세상 구경을 하니까 좋긴 한데, 미디어로 즐긴다는 것이 조금 슬펐다.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 노예들이 사면이 화면인 방에 갇혀서 막 영상으로만 휴식을 취하고... 그런 장면이 떠올랐다.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절 #아시안음식 #카페 점심 먹고 절에 갔다가 저녁은 퓨

양주 가볼만한 절 - 회암사 가을 단풍놀이 (feat. 태조 이성계, 무학대사) [내부링크]

2022.11.6.(일) 방문 회암사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길 281 단풍들 때 가면 예쁜 양주 회암사 사실 원래 회암사는 조선시대 불타서 터만 남았고, 지금 회암사는 19세기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보면 밑에 아주 넓고 큰 '회암사지'가 있는데, 이것과 비교해보면 회암사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2021.10.31.에 찍은 사진 (회암사지) 회암사지도 공원처럼 잘 해두어서 주말엔 가족 단위로 많이들 놀러온 모습이 보였다. 참, 회암사지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아마도) 무료인 것 같다. 일단 회암사도 주차가 무료니까... 오후 9시 이후 출입 금지래! 숲길과 이어진 곳. 여기에 주차했다. 걸어 올라가는 곳이 오르막이라서 꽤나 헥헥대며 올라갔다. 그러다 마주친 강아지. 회암사는 템플 스테이도 가능한데, 회암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사무실 같은 것이 있었다. 그런데 그 안쪽으로 귀요미들이 보여서 달려가서 만지고 싶었지만 참았다. 회암사 범종루 사진 이 종소리 온 법계에 두루 퍼

자기주도학습과 정서 (feat.자존감 높이는 방법) [내부링크]

세상에 나쁜 학습자는 없다 나비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을 점검하고 관리하며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자기주도학습, 전략보다 정서부터 개인적으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이 프로그램의 구성은 먼저 ‘문제견’이라는 반려견이 나오고, 그 개의 보호자가 고민을 털어놓고, 집안 곳곳에 설치한 카메라로 평소 생활을 관찰한 뒤, ‘반려동물행동교정사’(훈련사)가 짜잔- 등장해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다. <금쪽같은 내새끼>의 강아지 버전이라고나 할까. 실제로 개에게 일어나는 변화 과정은 정말 놀랍다. 내가 좋아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문제의 초점을 ‘훈련을 통해 문제견의 행동 고치기’보다는 ‘이 개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하는 질문에 둔다는 것이다. 그렇게 근본적인 원인을 찾다

대구 가볼만한 곳 추천 - 반월당역 예쁜 마스킹테이프 성지 ‘롤드페인트(rolled paint)’ 둘러보기 [내부링크]

롤드페인트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문화길 92 1층 이번 대구 여행에서 얻어 걸린 곳 마스킹테이프를 판매하는 <롤드 페인트> 말려 있는 물감. 마스킹테이프를 말하는 것 같다. 대구 반월당역 9번 출구에서 가깝다. 친구와 우연히 걷다가 예쁜 가게가 보여서 홀린 듯이 들어가 봤는데 기대 밖의 좋은 경험을 해서 기록으로 남겨 보기로 함! 참고로 롤드페인트는 월,화 휴무 수-일 오후 1시 ~ 7시 운영! 저 11월 달력도, 달력에 그려진 밑줄도 모두 마스킹테이프를 붙인 것이었다. 가게로 들어서서 살짝 구경하다가 금방 나올 생각으로 슬렁슬렁 둘러보고 있는데, (아마도) 주인되시는 분이 다가오셔서 우리에게 말을 건네셨다. 1인당 1장씩 위의 종이를 가지고 샘플 마스킹테이프를 마음껏 붙여보실 수 있다고. 책갈피를 만들어 가져가실 수도 있고 나중에 집에 가져가서서 사용하고 싶은 곳에 어울리는지 대어보는 용도로도 사용하실 수 있다고. 너무나 즐거운 목소리로 설명을 하시다가 종이를 건네셔서 얼떨결에 받아

[10/19~10/26] 월병, 늦은 퇴근, 아마도 기적, 또또 지인 결혼식, 제사, 연듀해요, 칵테일 [내부링크]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현장체험수업 #월병 어제오늘 현장체험 수업을 했다. 퇴근 후에 우리 학교에서 하는 도덕과 모임에 갔다. 우리 학교에서 하기도 하고 교육연극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신청자 나 하나뿐인 거... 실화...? 지인이 없었다면 정말 민망할 뻔했다. 정작 수업 이야기는 길지 않았고, 월병을 만들고 가라는 말씀에 싫다고 하다가 빠르면 30분 걸린다는 강사님의 말('빠르면'이라는 말에 속음. 한시간 걸렸다구요!)에 참여했다. 처음엔 분명히 싫었는데 하다보니 폭 빠져들어서 다 하고 나니까 엄청 뿌듯했다.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나의기억력... 밀린 일기를 쓰려고 카톡을 뒤져보니 오늘은 저녁 여섯시에도 학교에서 '일하는 중'이라고 가족방에 카톡을 보냈었는데, 무슨 일을 했던 것인지 기억이 안 난다. 도대체 초근도 못 달고 뭐하다가 여덟시 반에 퇴근했지…? 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기적이_일어났다 오늘 학교에서 아주 급하게... 불

뚝섬역 내돈내산 중국식 만두 가성비 맛집 빠오즈푸 [내부링크]

빠오즈푸 서울숲직영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6길 13 1층 만두 좋아 만두 사랑해 만두 만두 러버라면 방문할만한 홍콩식 만두 전문 맛집 빠오즈푸 (서울숲직영점) 뚝섬역 7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에 있다. 퇴근하고 오늘은 정말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같은 부서 선생님과 룰루랄라 가봤다. 주중엔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 주의! 영업시간은 위 사진 참고! 매장이 아담한 편이기 때문에 5시 쯤 갔는데 한 테이블 빼고 다 차 있었다. 그리고 곧 웨이팅이 생김…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메뉴판 사진.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편이라고 느껴졌다. 고기바오즈(8,000원) 삼선바오즈(9,500원) 고기바오즈와 삼선바오즈 모두 안에 고기 국물이 들어있다. 젓가락으로 집을 때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ㅎㅎ 간장 살짝 찍어 먹으니까 엄청 맛있었다. 스촨딴딴면 (8,000원) 훈둔면 (8,000원) 스촨딴딴면은 땅콩향과 마라향이 은은히 풍겼고 국물이 있는 탄탄멘이 아니라 비빔식이었다. 신기한 맛이

[학급활동] 생일파티 - 레트로 롤링페이퍼 도안 공유 [내부링크]

매달 생일을 챙겨주는 것도 너무 의미 있는 일이지만, 바쁜 업무에 수업에 놓칠 때가 있어서 '합동 생일파티'라는 잔머리를 굴려보았다. 이벤트 구성은 아주 간단하게, 랜덤 선물 교환식과 롤링페이퍼, 포토 타임. 합동 생일파티 준비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학생들에게 공지해서 하루 전까지 3~5천원 사이의 간단한 선물을 걷고, 무작위로 번호를 붙여놓기, 미니카드 주문하기. 2. 파티 풍선 주문하기 - 교실에 붙이는 건 파티 당일 조회 시간에 회장에게 던져 줌. 3. 롤링페이퍼 양식 만들고 인쇄해놓기 4. 담임 선생님의 선물도 준비하기 - 사랑의 약봉투 + 짧은 편지 5. 초코파이 준비 (케이크 대신ㅋㅋ) 랜덤 선물 교환식 방법 2022.10.17.월 사실 처음엔 애장품 교환식으로 할까 했는데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쓰던 물건을 주는 것은 좀 그렇지 않냐는 의견이 있어서 그냥 소소한 랜덤 선물 교환으로 바꿨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대도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3~5천원 사이로 정했다. 랜덤 선

[성수/뚝섬역 맛집]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퓨전 일식 진작 다이닝 [내부링크]

2022.10.24.(화) 방문 진작다이닝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4나길 10 예전에 한번 배달시켜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직접 가보게 된 성수 진작다이닝 뚝섬역 1번출구 근처에 있다. 입구부터 건물이 예쁘다. 조금만 늦으면 웨이팅이 생긴다는데 평일 5시는 여유롭게 자리가 많더라. 매장 내의 모습. 가운데에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모든 자리에 가방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있어서 편했다. 전에 좋아하는 선생님과 학교에서 배달을 시켜먹었는데 맛있었다는 기억이 있어서 한번쯤 매장으로 직접 가보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이 가서 삼인분 먹었다 꿀 후토마끼 16,900원 거대한 후토마끼. 와사비 살짝 올려서 한 입에 넣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데 입이 작아 슬픈 나는 힘들었다. 맛은 있었다. 다만 사실 시그니쳐라고 해서 시켜본 건데 다 먹고 나니까 이거 다섯조각에 16,900원이면 굳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와선 안 먹을듯. 명란 감태 까르보나라 (16,

[학교 업무] 상장 출력하기 [내부링크]

왜 매번 들어도 들어도 잊어버릴까? 예전에 분명 해봤던 것 같은데 왜 처음 하는 업무 같을까? 배울 때마다 어디 기록해놓으면 두번 세번 안 물을텐데…. 라고 생각만 해왔다. 다 기록하진 못하겠지만, 그냥 되는대로 기록해보는 학교 업무 팁...! 물론 어디 안내 책자에 이미 다 설명되어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냥 나중에 내가 보려고 기록해 본다. 학생들에게 상장 배부하기 학교교육계획에 교내상으로 등록된 대회를 치르고 나면, 아이들에게 결과대로 시상을 해야 한다. 이 때 상장을 뽑는 것도 그냥 상장 인쇄해서 뿅 주는 게 아니었다! (지난 업무에서는 시상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 처음 알게 됨...) 아래 대략의 절차를 정리해봤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헷갈리면 나이스 담당 선생님께 항상 물어보며 작업하기! 잊지 말자. 상장 양식부터 등록하기 학생생활 > 수상경력 > 수상대장관리 > 상장양식관리 > 등록 또는 상장양식 수정 및 저장 - 상장명 입력, 상장분류 선택 - 상장제목 - 부

[전환기/게임] 듣고 그리기 게임 (귀로 보기 게임) [내부링크]

이 게임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이 게임을 어디서 배웠었는지... 출처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졌음을 밝힙니다. 혹시 어떤 연수에서 배운 기억이 있으신 선생님이 계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ㅠㅠ '듣고 그리기' 게임 준비물 이면지 또는 A4 용지, 사인펜/볼펜 게임 방법 아이들에게 이면지나 A4용지를 나눠주고, 두 번 정도 접어서 4등분하도록 한다. 도전자 한 명이 나와서 무작위로 제시된 그림을 보며 말로 설명을 하게 한다. "오른쪽 구석에 해가 떠 있어. 구름이 세 개 떠 있는데, 중앙 위쪽에 가장 크게 하나 있고, 왼쪽에 중간 부분에 절반 잘라진 구름이 있고, 해 아래쪽으로 작은 구름이 하나 있어. 한 절반 즈음에 수평선을 그려!..." 이런 식으로 도전자가 자신만 보고 있는 그림을 말로 묘사하면, 나머지는 설명하는 사람의 말에만 의존하여 그림을 그린다. 설명이 끝난 후에 원래 그림과 가장 비슷하게 그린 학생 또는 모둠이 이기는 게임이다. 사용한 그림들 예시 맨 오른쪽이 가장 난이도가

[10/27~11/3] 블랙아담, 동료쌤과 번개, 키다리샘 활동, 감정소모가 많은 나날들 [내부링크]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블랙아담 #디씨는디씨좀해라 주간 일기 속 작은 코너(?)-노스포일러 영화 리뷰 자움 콜렛 세라 <블랙 아담> 블랙 아담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드웨인 존슨, 노아 센티네오, 피어스 브로스넌, 퀸테사 스윈들, 알디스 호지, 사라 샤이 개봉 2022. 10. 19. 롯데시네마에서 디씨 히어로물인 블랙아담을 봤다. 타임킬링용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드웨인 존슨 특유의 카리스마와 불꽃이글아이가 인상적이었으나, 아직도 마블 따라잡기를 하려는 디씨의 향기가 느껴져서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디씨 히어로물 중에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은 재밌게 본 편에 속하고, 로버트 패틴슨의 '더 배트맨'이 가장 나았던 것 같음.) '무엇이 정의인가?', '무엇이 영웅인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면서 다크 히어로가 되...려다가 만 느낌. 사실 샤잠!이라는 영화는 중학생 남자 아이가 근육 빵빵 성인 남성의 몸을 갖게 되고 영웅 행세를 하는 히어로물이라는 점에서 약간 뭔지 모를

[전환기/게임] 몸으로 말해요 문제 제시어 모음 (ver.2022) [내부링크]

연극놀이로도 잘 쓰이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 직접 해봤을 때 대충 모음별 난이도가 비슷하고, 재미있었던 알짜배기 제시어들만 모아봤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 한 명(또는 두 명)이 나와서 제시어를 설명하고 나머지 조원들이 제시어를 맞추는 게임이다. 설명 방법으로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1) 아무 소리 내지 않고 오직 동작으로만 설명 2) 의성어/의태어 + 동작으로 설명 (의성어/의태어를 허용하면 좀더 쉬워짐.) + 한 명이 나와서 설명하는 것도 재밌지만, 두 명이 나와서 설명하게 할 수도 있다. 두 명이 각자 설명할 수도 있는데 그럼 재미가 없고, 둘이 역할을 나눠서 같이 설명하라고 하면 한 명이 느끼는 부담도 줄고, 진짜 재밌다ㅋㅋㅋ 아니면 한 명이 나와서 하다가, 도움 찬스를 두 번 정도 주는 방법도 있다. + 또는 일렬로 세우고 돌아가면서 한번씩 모두 설명하도록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설명하고, 다른 조원이 답을 맞히면 줄의 끝으로 들어가고 다음 순

[재미로 보는 쌤BTI] 또 선생님 유형 테스트 (feat.다중인격) [내부링크]

아이스크림연수원에서 만든 쌤BTI (쌤 MBTI) 테스트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싶고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 것 같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역시 이거지, 하고 여러번 봐도 변치 않는 선택이 있고 할 때마다 바뀌는 선택이 있는데 이것도 저것도 고르고 싶은 문제들을 몇 번 다시 해봤을 때 나온 유형들ㅋㅋㅋ 이런 테스트들이 언제나 그렇듯이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다만 여러 번 해도 절대 안 나오는 성향은 있는 것 같다ㅋㅋㅋ 아래에 링크를 첨부하니 재미로 한번씩 해보세용ㅎㅎ https://doda.app/quiz/9I3f9ZbCas 재미로 보는 ' 쌤BTI ' 나는 어떤 유형의 선생님일까? doda.app

학동역 근처 커피가 맛있는 카페, 티티엠서울 (코르타도란?) [내부링크]

2022.10.22.(토) 방문 티티엠서울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33길 11 학동역 근처, 건물 외관이 특이했던 카페 티티엠서울 (THINGS THAT MATTER) 결혼식에 갔다가 같이 간 지인들과 카페에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공간을 기록하고자 한 이유는 일단 같이 갔던 사람들을 기록하고 싶은 것도 있고 특히 커피가 내 취향으로 고소하고 맛있었기 때문이다. 1&2층이 있고, 밖에도 자리가 있다. 모델이 되어 준 동생ㅋㅋ 고마워ㅋㅋ 와부엔 천으로 둘러쌓인 공간이 있었는데 안을 살짝 들여다보니 가방이 전시되어 있더라 천을 걷고 전시나 행사 공간으로 사용할 때도 있는 듯했다. 티티엠서울 메뉴판 가격대는 5~7천원. 빵, 디저트, 술도 판다. 특히 디카페인 옵션(+500원)이 있어서 좋았다. 블로거 사진 찍으라며 각 잡아준 지인들ㅋㅋ 나는 이 카페에서 ‘코르타도’라는 메뉴를 생전 처음으로 봤는데 사진에서 가장 작은 잔에 담긴 것이 바로 코르타도다. 신기했다. 코르타도는 에스프레소

[공유] 한국의 호킹들 “우리 같은 이들에게 희망주고파” [내부링크]

출처 뉴스 > 한겨레 | 네이버 뉴스 한국의 호킹들 “우리 같은 이들에게 희망주고파” [한겨레] “엄마가 항상 그림자처럼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당연히 대학입학은 불가능했을 거예요. 입학증에도 지분이 있다면 90%는 엄마한테 있다고 봐야죠.” 올해 연세대 심리학과에 입학하는 오성환(20)씨가 환하게 news.naver.com 스크랩된 글은 재스크랩이 불가능합니다.

[공유]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어린이>“못 듣는 아이들 상처 잘 알아”… 手話 공연하는 청각장애청년 [내부링크]

출처 뉴스 > 문화일보 | 네이버 뉴스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어린이>“못 듣는 아이들 상처 잘 알아”… 手話 공연하는 청각장애청년 나사렛대 수화통역과 이지빈 씨훤칠한 외모의 이지빈(23) 씨. 충남 천안 나사렛대 수화통역과에 재학 중인 이 씨는 요즘 뜻하지 않게 공연배우가 돼 연습실에서 ... news.naver.com 스크랩된 글은 재스크랩이 불가능합니다.

[공유] [스브스뉴스] 매일 밤 외운 주문…사지마비 청년에게 찾아온 기적 [내부링크]

출처 뉴스 > SBS 뉴스 | 네이버 뉴스 [스브스뉴스] 매일 밤 외운 주문…사지마비 청년에게 찾아온 기적 SBS뉴스로 오시면 '[SBS 슬라이드 형태]'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0년, 대학교 신입생이었던 크리스 노튼(Chris Norton)은 미식축구 경기를 하다 머리를 다쳤습니다. 목 news.naver.com 스크랩된 글은 재스크랩이 불가능합니다.

[공유] 장애인 위해 수화언어 앱 만든 경찰관…중3학생이 재능기부 [내부링크]

출처 뉴스 > 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 장애인 위해 수화언어 앱 만든 경찰관…중3학생이 재능기부 강동서 한정일 경위, 포스터에 이어 스마트폰 앱 '경찰 수어' 제작(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수화 포스터를 만들고 나서 고맙다는 연락을 여기저기서 참 많이 받았어요. 특히 삐뚤빼뚤하지만, 정성을 꾹꾹 눌러 news.naver.com 스크랩된 글은 재스크랩이 불가능합니다.

[6/1~6/8] 지방선거, 회암사, 수채화, 등갈비, 비루개, 경춘선숲길, 화계사, 수유시장, 한탄강 오토캠핑장, 희락공방 [내부링크]

매주 수요일 주간일기는 지속성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끊은 기념(?)으로 시작하는 챌린지. 최대한 간단하게 썼지만 지금… 쓰는 데 한 세 시간 걸린 것 같은데 어쩌지… 2022년 6월 1일 수요일 #지방선거 #회암사 #수채화 늦잠 & 투표 > 부모님과 양념갈비 > 별내 카페거리 파이 & 커피 > 회암사 산책 > 수채화 DIY 완성 최선보다는 언제나 차악을 뽑게 되는 것 같은 (어떨 땐 차악도 있으면 다행인) 선거일… 오전에 얼른 투표하고 부모님과 오후 데이트! 아래는 부모님이 대만족하신 양주 회암사. 무학대사비가 있다. 집에 와서는 예전에 사둔 취미 DIY 수채화 키트를 꺼내어 첫 번째 그림을 완성했다. 양주 회암사 / 약 4시간 걸려 완성한 수채화 (2022.06.01.수) 2022년 6월 2일 목요일 #학생지도 #무한리필은더이상naver #올리브영 5시 30분 퇴근 > 석계역 연어 무한리필 > 쇼핑 연어 무한리필 다신 안 가… 첫 접시는 먹을 만한데, 두

[6/9~6/15] 엄마와 걷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INFJ 양꼬치, 교학공, 농구 대회 응원, 쌀국수 [내부링크]

2022년 6월 9일 목요일 #기절 #시간삭제 유독 그동안 밀린 잠이 쏟아지는 저녁이 있다. 퇴근하고 바로 뻗어서 자버린 날. 잔뜩 끌어다 쓴 시간을 다시 뱉어낸 날이었다.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데이트 #마라탕 퇴근 후 오빠와 저녁! 뜨끈-하고 얼얼-한 마라탕은 역시 숙주와 버섯이 잔뜩 들어가야 맛있다. 버섯 좋아. 맛있는 버섯이 있다면 감히 말하건데 고기가 없어도 좋다. 2022년 6월 11일 토요일 #걷기운동 #지구불시착 #동생 엄마와 걷기 > 요리조리라떼 > 동생과 저녁 > 콩 볶는 집에서 독서 주말 오후, 엄마와 걷기로 했다. 걷기로 한 사람들 치고는 조금 꾸미고 나오긴 했지만, 어쨌든 엄마와 대화를 나누며 약 3km 남짓한 거리를 걸었다. 점점 여름 하늘이 되어가는 중 원래 경춘선 숲길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지구불시착>이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오히려 좋아! 결혼하기 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이런 타자기를 쳤었다며, 타닥타닥 한번 눌러보는 엄마. 계속 다닐 수

[7/21~7/27] 골골, 남쪽 여행, 진주, 남해, 대구, ㅅㅌㅂㄹㄱ [내부링크]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든다.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로 쓰게 된 일기인데, 일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공개가 필수인 챌린지라… 뭔가 모순적인 느낌이다. 사실 일기란 매우 사적인 것인데 꼭 전체공개를 해야 한다니ㅋㅋㅋ 처음에 글 쓸 때는 블로그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장소를 태그하면 내 글이 연관되어 뜨는 것인지 몰랐다; 그냥 장소를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태그했었는데... 나중에 다 뺐다. 이제 제목도 조심하게 된다. ...그냥 그렇다구요.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방학1일차 #감기 방학을 하자마자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학기 중엔 한 번도 안 아프더니... 방학하니 몸의 긴장이 풀렸는지 바로 코감기, 목감기 증세가 왔다. 자가진단 키트를 여러 번 해봤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혹시 몰라서 병원에 가서 진료도 받았다. 결론, 약을 타왔고 하루 종일 밥 먹고 약 먹고 자기만 했다.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방학2일차 #시간순삭 몸이 나아지지 않아서 계속 쉬었다. 2022년 7

[8/4~8/10] 하계동 이선생, 사랑하는 쌤들, 책정리, 정선-강릉: 엄마와 2박 3일 여행 [내부링크]

2022년 8월 4일 목요일 #우울인지피곤인지 #하계동이선생 우울감인지 피로감인지가 몰려와서 추욱 처졌던 날. 저녁엔 2017 발령 동기 하계동 이선생 집에서 생일 전날 기념 축하송 부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2022년 8월 5일 금요일 #힐링 #사랑하는쌤들 사랑하는 쌤들과 오랜만에 만났다.(+어제 소식 듣고 갑자기 끼게 된 이선생ㅋㅋ) 점심 메뉴는 진작다이닝. 근황과 여러 밀린 이야기들을 나눴다. 좋은 마음으로 일해야지. ㅇㅎ쌤은 아이들 간식부터 기타 등등 물건들을 또 가지가지 챙겨주셨고, ㅇㅇ쌤도 허리에 좋다고 가져가 쓰라고 하시면서 커블?을 주셨다. 힘이 되어주는 동료 선생님들이 있어 행복하다. 6시쯤 모임이 끝나고 오빠와 저녁 데이트를 했다. 2022년 8월 6일 토요일 #책정리 #산책 일기를 몰아서 쓰려니 오후에 뭘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마도 방 정리를 좀 하고… 뒹굴댔겠지…? 아, 요즘 왓챠에서 ‘닥터후’를 정주행하고 있다. 저녁에는 오빠 만

[8/11~8/16] 서울로, 영등포로, 안암으로, 양재로, 제3회 종시친영, 개학 전날ㅠㅠ [내부링크]

2022년 8월 11일 목요일 #서울로 #낮잠 #저녁산책 9시쯤 출발 > 12시 넘어 서울 도착 아침에 강릉을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 두 번 정도 들르고(가평 잣호두과자 맛있어), 12시 넘어 서울에 도착했다. 차를 오래 타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운전은 더 힘들겠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저녁엔 오빠와 걸었다. 먹골역 근처를 뱅뱅 돌며 탐험했다. 서울 집값 너무 비싸요ㅠ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17임용모임 #광화문도삭면 17년도 국어 임용 동기로 친해진 선생님들과 만났다. 아기가 어려서 밖에 나오기 힘든 선생님 집으로 갔다. 오랜만에 본 전설의 베이비는 여전히 너무 얌전하고 귀엽고 낯도 안 가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6시 넘어 집을 나왔다. 데리러 온 오빠와 함께 광화문에서 메밀 음식점에 가려다가 식당 앞에 줄 선 모습을 보고 바로 옆의 우육도삭면 파는 곳으로 들어갔다. 음?! 오히려 좋아. 가지튀김이랑 딤섬이랑 다 맛있었다. 2022년 8월 13일 토요

[8/17~8/23] 개학, 교학공, 폭우, 놉, 집콕, 루틴을 지키자! [내부링크]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개학 #교학공 개학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교원학습공동체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원묵중으로 향했다. 선생님들과 2학기 수업에 대한 얘기, 읽을 책에 대한 얘기를 했다. 척척 잘하고 싶은데, 잘하고 있는 건지 자꾸 확인 받고 싶고, 비교하면 안 되는데 자꾸 (아마도 가상의 존재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작아지는 내 작은 마음... 2022년 8월 18일 목요일 #뮤지컬수업 #기절 개학 2일차, 2학기 수업에 대한 고민으로 계속 갈팡질팡하면서 내일 수업 준비를 하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기절해서 잤다.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폭우 #놉(NOPE) #스포일러 몸이 안 좋은데다 폭우가 내린다고, 오빠가 데리러 왔다. 그대로 저녁을 먹고 영화를 봤다. 조던 필 감독의 놉! 이라는 영화였다. 무서운 영화 잘 못 보는데... 12세 이상 관람가니까 괜찮을 거라고 착각(?)했다. 예고편조차 안 보고 갔던 영화라, 도대체 이게 무슨 영환가... 중

[8/24~8/31] 정체불명19금건물, ZEP, 남양주, 재밌으니까 집에 안 갈래, 별내 산책, 사가정 투어, 눈물, 개꿈, 런닝맨 [내부링크]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이태원 #보노보노 1500일...! 퇴근하고 비건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좀 걸으려고 하다가... 정체불명의 건물을 보고 호기심이 동했다. 찾아보니 19세 이상만 들어갈 수 있는... 만화 가게였다. 아니, 들어가는 곳이 너무 무섭게 생겨서 쭈뼛쭈뼛 대다가 겨우 용기를 내어 문을 열었다. 무슨 비밀 아지트 클럽이라도 들어가는 것마냥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안쪽은 또 생각보다 밝고 괜찮은 곳이라서 놀랐다. 둘러보다가 결국 이용권을 결제하고 보노보노와... 요정 이야기를 봤다. 이게 바로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공간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ㅠ 사람 많아지면 자리 없을 것 같아... 또 가야지!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수업나눔 #줌 퇴근 후 퇴근이 아닌, 수업평가나눔교사단 공유마당?에 참석...했다. ZEP! 화려한 메타버스의 세계에서...ㅎㅎ... 그래도 확실히 줌보다는 나았던 것 같다. 맵을 잘 만드는 것이 관건이란 생각...! 그리고 확

[2022년 2학기]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환경, 공동체) [내부링크]

2022년 여름방학 때 남해 매미성을 갔더니, 그 해변가에 사람들이 버리고 간 플라스틱 컵이 있었다. 사진 명당이라고 하는 곳에는 컵이 더 많이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2학기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주제는 환경으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환경', '기후 위기'... 그런 것보다는, '나'라는 존재를 만물에 확장하는 감각을 길러주고 싶었다. 공동체 안에서의 나. 다른 존재와의 연결감. 뭐 핵심역량 중에서도 있지 않는가. 공동체 역량. 다만 여기서 공동체라는 것에 인간 뿐만이 아니라 동식물 등 자연을 모두 포함하는 시민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지구 공동체.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겨본다. 관련 성취기준 [9국02-02] 독자의 배경지식, 읽기 맥락 등을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예측한다. [9국02-03]읽기 목적이나 글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 내용을 요약한다. 전체적인 수업 흐름 자신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책 선정하기 → 포스트잇 붙이며 읽기 / 5분 독서일지

[에세이] 오오냐 오냐, 괜찮다, 괜찮다. [내부링크]

동해 할아버지는 항상 집에 가고 싶어 하셨다. 집에 가자, 이제 집에 가자. 그러실 때마다 우리는 예, 가요, 저기 간호사한테 말하고 가요, 먼저 이거 다 드세요, 괜찮아요, 라고 말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크림빵, 홍시, 요거트, 바나나 우유 따위의 음식을 함께 나눠먹다가 간호사분께 몰래 ‘저희 갈게요’하고 속삭이고는 그곳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동해 할아버지는 2010년 봄부터 2016년 겨울까지 요양원에 계셨다. 할아버지가 요양원에 들어가셨던 첫 해는, 내가 대학에 들어간 첫 해였다. 그때 할아버지는 대번에 대학에 간 손녀 얼굴을 알아보시고 악수를 청하셨다. 그런데 나의 손을 잡자마자 갑자기 눈물을 흘리시는 통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그 투박한 손을 한동안 놓지 못한 채로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 한해, 한해, 지날 때마다 동해 할아버지는 기억의 가벼운 짐부터 하나씩, 하나씩, 벗어던지셨다. 어느 해의 할아버지는 이모와 엄마의 이름을 헷갈려하셨고, 어느 해 그의 기억

[남양주] 광릉 수목원 근처 봉선사 둘러보기 (산책하기 좋은 절) [내부링크]

2022.10.16.(일) 방문 봉선사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봉선사 광릉 수목원 근처의 산책하기 좋은 절 운악산 봉선사! 지금 보니까 지도에 이광수 기념비가 있다?! 식민지 시대 최초의 근대 소설이라고 불리는 <무정>을 쓴 작가이지만 민족개조론에 이어 나중엔 학도병 권유 등등 친일 행위로 결국 친일파라는 타이틀이 붙은 양면적인 인물… 광복 이후 봉선사에 은거한 적이 있다고… 갑자기 이광수의 자세한 생애가 궁금해진다. 가는 길이 참 예쁘다.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절 가는 곳 왼편으로 공원 같은 곳이 있다. 연꽃이 가득 피면 예쁠 것 같은 연못 10월이라 연꽃은 다 졌지만… 대신 단풍이 예쁘게 들어 있었다. 절 안에 있는 카페, 파드마. 구경하러 들어가봤다. 음료는 4천원 ~ 6천원 대. 연꿀빵도 판다ㅋㅋ 위에 물고기 조명이 예쁘다. 2,500원 짜리 연꿀빵 하나 사먹었다. 경주 황남빵 비스므리한 맛? 좀더 부드럽고 달달한 월병 먹는 맛이다.

[10/12~10/18] 추워졌어, 고민답답, 부서 쌤들과 저녁, 흑석동, 절로절로, 줌회의, 교학공 [내부링크]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고민 #추위 #잠 날이 급 추워졌다. 퇴근하고 피곤해서 일찍 잤다. 근데 블챌 네이버페이 당첨은 매번 천명씩이나 주는데 어떻게 매번 한번도 안 될 수 있지.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밤산책 아무리 피곤해도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밤산책을 했다. 이런저런 솔직한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다. 휴. 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삐딱 #부서협의회 이번주엔 동료장학, 마을 결합형… 수업 준비, 책 발표대회 준비 및 진행 등으로 바빴다. 한번에 두세가지 일들을 계속 추진하려니까 정말 정신이 없다ㅋㅋ 퇴근하고 같은 부서 선생님들과 맛있는 걸 먹고 카페도 갔다! 정말 맛있는 걸 먹었는데 사진도 안 찍었다. 일이 힘들어도 동료 선생님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서 행복하다.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일이 어렵고 힘들어도 기꺼이 한다. 근데 쓸데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억지로 시키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스트레스 받고 아주 번거롭게 느껴진다. 참… 2022년 1

계간지 창작과 비평(2022년 여름호) 간단 리뷰 : 돌봄, 기후위기, 자본주의, 장애인 [내부링크]

창작과비평 196호(2022년 여름호) 저자 창작과비평 편집부 출판 창비 발매 2022.06.01. 그동안 문학계에도 권력 관계는 존재해왔다. 물론 문학은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지만, 문단에서는 남성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다는 사실은 쉽게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7-80년대로 들어오며 조금씩 여성 작가들이 펜을 잡았고, 그동안 부족했던 ‘여성으로서 여성의 삶을 말하는 문학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문학계가 돌봄의 문제를 짚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며 이번 여름호를 읽었다. ‘난해성’이란 표지가 특정 경험에 대한 무지 또는 간과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따져볼 문제이다. -20쪽, 송종원 <돌봄은 어떻게 문학이 되는가> 치우친 경험을 가지고서 자신이 디폴트값인 양 다른 것들을 재단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한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 있는데, 특정 경험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난해하다고 규정하고 사실상 이해를 포기하는 행위를 하진 않았나 날카롭게 꼬집은

[직장인 증후군 테스트] 이상하다, 나는 돈 좋아하는데 [내부링크]

돈만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돈도 좋아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만 어쨌든ㅋㅋㅋㅋㅋㅋ 단톡방에 직장인 증후군 테스트라는 것이 올라와서 한번 해봤다. 결과는... 왜 때문에 증후군... 얼마 전에 어떤 선생님께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돈에 예민'하다는 소릴 들은 것치고는 웃긴 결과다. 후... 대학생 때까지는 테스트 결과처럼 내가 하는 일의 가치나 의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더 강해서,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사기업에 들어가는 것을 꿈꾸지 않았는데... 지인 중에 여성 건강을 비전으로 생리대 사업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아, 이런 기업도 있구나! 사업으로도 얼마든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게다가 이젠 내가 일반 기업의 회사원이 되었더라도, 일에서의 보람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직’업’이라고 불리는 만큼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는 정말 중요하지만, 삶은 일이 전부가 아니니까. 그 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또 다른 의미

미움받을 용기(2014) 자세한 요약 및 문장 모음 (3)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말고 '지금-여기'만을 살자. [내부링크]

다섯 번째 도서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2014) 첫 번째 밤 :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두 번째 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세 번째 밤 :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네 번째 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다섯 번째 밤 :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저자(책에 실린 소개 일부) 기시미 이치로(1956~): 철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만기퇴학을 했다.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플라톤주의)인데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후략) 고가 후미타케(1973~): 프리랜서 작가. 잡지사에서 활동한 후 현재는 서적 라이팅(이야기를 듣고 집필하는 방식)을 전문으로 하는데, 비즈니스 서적을 비롯해 논픽션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중략) 20대 끄트머리에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고 상식을 뒤엎는 사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후 몇 년에 걸쳐 기시미 이치로

로맨스판타지 배경음악 들으면서 책 읽기 [내부링크]

오늘 10월 10일. 이제 방학 전까지 평일에 쉬는 날 없음. ㅠㅠ 나 진짜 슬퍼... 이런 날을 푸우우우욱 쉬고 즐겨야 하는데... 하루 종일 집에 콕 박혀서 글이나 쓰고 책이나 읽었다. 어제는 김동식 <회색인간>, 오늘은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다 읽음... 내용이 흥미로워서 후루룩 읽히더라... 정말 오늘 하루는 진짜 뭐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버렸지...? 그것보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책 읽으면서 발견한 '로판 브금'의 효과에 대해서 말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딴짓하면서 시간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튜브로 음악을 틀고 책을 읽자고 결심했는데 우연히 눈에 띈 '로맨스판타지 스타일 브금'ㅋㅋㅋㅋㅋ 이거 들으니까 갑자기 왕위를 이어받기 위해서 공부해야 할 것 같고 그랬다. 후... 어쩔 수 없군. 하기 싫어도 하는 수밖에. 난... 왕위를 이어받아야 하니까... https://youtu.be/rI3FLAkX2aU https://ww

[10/6~10/11] 밤산책, 야구장, 동생 공연, 집콕 이틀, 데자뷰 [내부링크]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밤산책 퇴근하고 뭐했더라!!!! 밤에는 남쪽으로 산책을 했다.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야구장 #두산 #못한다 ㅇㅈㅇ의 비극…ㅠㅠ 만약 내가 어떤 선수의 유니폼을 산다면… 인성 좋고 운동 열심히 하는, 도덕적이나 인격적으로 논란이 없으며 앞으로도 논란이 없을 선수…였으면 좋겠다. 두산과 삼성의 경기였는데, 음… 뭔가 점수가 나려고 하다가 끊기고 나려고 하다가 또 끊기고 해서 결국 졌다. 유희관이 특별공연한 거랑 뒷좌석 외국인들이 나 사진 찍는데 뒤에서 몰래 브이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동생공연 #애드리브의충격 동생 공연을 보고 왔다. 옛날에 홍대 무료공연 하던 것과 지금 여기서 공연하는 것이 겹쳐 보이면서 왠지 모르게 막 찡했다. 옆자리 엄마도 울 뻔했다. 공연은 재밌었는데, 중간에 애드립 하나가 너무 충격이었다. 동생아… 언제나 바르고… 성실하게… 잘… 자라라…ㅠㅠㅠㅠ 2022년 10월 9일 일요일 #한글날 #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2021) 해석, 줄거리 및 등장인물 정리 [내부링크]

여섯 번째 도서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2021) 작가: 김초엽(1993~)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등을 출간했다. 세상엔 천재들이 많다ㅠㅠ 지난 주말에 읽은 김초엽 작가의 SF소설 <지구 끝의 온실> 사실 나는 지금도 가끔, '그냥 세상이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뉴스를 보다보면 인류애가 무너지는 순간도 많다. 그런데 정말로 망해버린 세계를, 재건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결국 이 세상 전체가 싫고, 인간들 전체가 미운 순간에도,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겠지, 하고 생각한다. 또다시 사랑이 허무를 이긴 것이겠지, 하고. 이 소설을 쓰며 우리가 이미 깊이 개입해버린, 되돌릴 수 없는,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곳 지구를 생각했

자유와 행복을 위해 &lt;미움받을 용기&gt;(2014) 자세한 요약 및 문장 모음 (2) 세상 모든 부모 자식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내부링크]

다섯 번째 도서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2014) 첫 번째 밤 :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두 번째 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세 번째 밤 :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네 번째 밤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다섯 번째 밤 :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저자(책에 실린 소개 일부) 기시미 이치로(1956~): 철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만기퇴학을 했다.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플라톤주의)인데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후략) 고가 후미타케(1973~): 프리랜서 작가. 잡지사에서 활동한 후 현재는 서적 라이팅(이야기를 듣고 집필하는 방식)을 전문으로 하는데, 비즈니스 서적을 비롯해 논픽션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중략) 20대 끄트머리에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고 상식을 뒤엎는 사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후 몇 년에 걸쳐 기시미 이치로

[충남 가볼만한 절] 예산 수덕사 둘러보기 (입장료, 주차비, 수덕사 법고 치는 소리) [내부링크]

수덕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수덕사 언젠가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충남 예산 수덕사 무려 14세기 고려시대 때의 목조 건축물인 대웅전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주차비는 위의 사진 참고. 우린 차를 타고 갔지만 관광버스나 시내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도 많았다. 주차관리실 뒤편의 글씨가 재밌어서 찍었다. 오시십가히녕안~ 큰 절이라서 안쪽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았다. 단!!! 6시 이후론 재료가 소진되거나 영업을 마감하는 음식점이 많으니 주의해야겠다ㅠㅠ 수덕사 종소리 들으면서 여섯시 반쯤 내려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더니… 세네 군데 돌았지만 재료가 소진됐다&영업 끝났다고 안 받아줌ㅠ 꼬~옥 안고 다녀야 함! 꼬~옥! 요금은 성인 4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 가봤던 절 중에 입장료가 젤 비쌌다. 국보의 힘…! + 안쪽이 공원처럼 정말 잘 돼있다. 스탬프 투어 도장은 언제나 찍고 싶어 수덕사 대웅전으로 가는 길 곳곳에 있는 조각상들.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학급운영] 모아모아 칭찬 도장판 자료 공유 [내부링크]

학기 초에 학급 아이들 학교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활동, 칭찬 도장판. 뭐라도, 작게라도, 노력해서 성취하는 경험을 하도록 기획한 활동인데, 미리캔버스 덕분에 좀더 예쁜 양식을 만들 수 있었다. 사실 도장 모으기가 어렵지 않아서,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아이스크림까진 성공한다. 다만 가끔 지각 등등 누구누구 '때문에' 도장을 못 받는다는 비난이 쏠릴 수도 있는데... 항상 목표를 잘 주지시키고, 비난이 아닌 협력하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챙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이 도장판의 핵심은 '담임 선생님께 웃음과 감동과 희망을 주었을 때' + '담임 선생님은 언제든지 마음대로 도장을 빼앗을 수 있음!'이라는 항목인데ㅋㅋ 이걸 활용해서 누구 덕분에 도장 하나를 더 줄 수도 있고, (매번 지각하다가 오늘 제시간에 왔다! 선생님 감동했으니 도장 하나 더 등등) 내 맘대로 취소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혹할 수 있는 강화물을 잘 선택하는 것이 아무래도 중요한데... 작년은 아이스크

[9/28~10/5] 삼일 간의 체력훈련(?), 충청도 여행, 즐거운 모임 [내부링크]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수련캠프 #클라이밍 #양궁 수련캠프 가는 날. 한 명도 늦지 않았다. 한 시간 남짓 걸려서 수련원에 도착했다. 먼저 클라이밍을 하는데, 와, 아이들 왜이렇게 잘해. 안하려는 아이가 있어서 네가 하면 나도 하겠다고 했더니 쌤 하는 거 봐야겠다며 도전해서 결국 마지막에 나도 하는데 손발이 바들바들 떨렸다. 마음이 급해서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한 세 번 손을 놓쳤다. 중간에 안전 장치 없었으면 난 그냥 가는 거였어... 밑에서 잡아주시는 분 없었다면 끝까지 완등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쨌건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 포기할 수 없고, 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진짜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끝까지 아등바등 11미터 올라가서 종을 쳤다. 밑에서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리긴 하는데 힘이 드니까 약간 페이드아웃처럼 잘 들리지가 않았다ㅋㅋㅋ 점심 먹고 오후에는 양궁을 했는데, 예전에 내가 중고등학생 때 수련원에서 양궁 몇발 형식적으로 쏘고 끝났던 것과는 달리, 연

[교사와 배우의 상관관계 2] 연기를 하고 싶다고? 네가 왜? [내부링크]

이전 글에서 계속 연기와 교육연극에 대해 배운 것들을 정리하기 전에, 먼저 연기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연기를 배우고 배우로서 공연을 하는 경험이 나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부터 써보는 것이 좋겠다. 어디까지나 취미로서의 연극 하지만 배우는 배우 먼저 확실히 밝히고 싶은 것은, 나는 아마추어라는 것이다. 아무리 십 년 이상 틈틈이 연기를 배우고 여러 번 공연을 했어도(심지어 2021~2022년은 공연 못 올려서 진갈색의 녹이 슬었을 것...ㅠ), 프로 배우들과 나를 견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연기를 배웠고, 취미로 가끔가다 공연을 하고 있으니까. 이처럼 전제 자체가 다른 세계에서는 당연히 경험하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프로의 세계를 침범한다거나 연기나 공연에 대해서 다 아는 척, 잘난 척을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그 세계를 아주아주 살짝 맛볼 수 있었던 공연 경험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는 또 나중에.) 하지만 동시에 나는 나 스스

[충남 당진] 쑥콩국수를 아시나요..? 특이한 콩국수 맛집 에이스식당 (영업 시간 주의) [내부링크]

에이스식당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면천서문1길 70 당진 읍성 근처에 있는 쑥콩국수집 <에이스 식당> 이 지역이 서리태가 유명하다며...? 과연 먹어보니까 콩물을 사오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던 식당이다. 다만 여행 중이라 콩물 보관이 어려워서 저녁까지 영업하신다면 다음날에 서울 갈 때라도 잠깐 들러서 사가고 싶었는데… 매일 10시 30분 ~ 14시 30분에만 (토,일만 15시까지ㅠ) 영업을 하신다ㅠㅠ 점심에만 여신다니... 결국 콩물 못 사옴ㅠ 에이스식당 메뉴판 메뉴는 오직 쑥콩국수 하나. 겨울엔 칼국수를 하신다고. (근데 왜 콩국수는 여름에만 할까? 아시는 분…?) 쑥콩국수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한데, 기본적으로 꼬소한 콩국수 국물에 살짝 끝에 쑥 향긋함이 올라오는 정도다. 면에도 쑥이 들어간 것 같다. 반찬은 열무김치 딱 하나! 국물도 엄청 꼬소하고 엄-청 맛있지만 면이 쫄깃하고 찰진게 더 좋았다. 그리고 먹다보니 점점 더 시워언-해졌다. (…나중엔 살짝 추울 정도. 이래

[선생님 유형 테스트] 왜 꼭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죠 [내부링크]

한 선생님 블로그에서 재밌는 테스트를 봤다. 글 맨 밑에 링크 있음 이런 테스트를 할 때마다, 나는 이런 테스트를 할 때에도 생각이 많아서 선택을 쉽게 쉽게 하지 못한다는 걸 느낀다. 아니 이것도 말이 되고 저것도 말이 되는데…! 이럴 땐 이런 거지만 저럴 땐 저럴 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선택이 어려웠던 두 개ㅋㅋ E냐 I냐 판단하는 문항 같다. 앉아서 차를 음미할 거 같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질색이라구… 자기소개는 부담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구…! 하지만 왼쪽은 일단 먼저 가만히 있다가 정 나서는 사람이 없으면 말을 건네보는 쪽인 것 같아서 아래를 선택했고, 오른쪽은 둘 다 공존하는 편이라서 한참 고민하다가 한 번씩 다른 걸 찍었는데 이건 결과에 영향을 안 주더라. 주목받는 거 싫은데 나를 바라보는 거 기분 좋아(?) 이건 J냐 P냐 하는 것 같은데 학교에서 일하면서 아무리 P라도 아래쪽처럼 일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여…? 나는 천재가 아니라서… 마지막에 몰아서 준비할 자신이 없다.

충남 예산 수덕사 근처 빵과 음료가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유양창고’ (feat. 댕댕이) [내부링크]

2022.10.2.(화) 방문 유양창고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로 1163-4 수덕사 5분 거리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유양창고! 빵과 음료가 맛있었고 좌석이 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입구에 귀여운 강아지가 있었기 때문에 후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자는 얼굴이 너무 사람 같아… 포텐독 생각나… https://youtu.be/tA8VDIeg5es 나만 개… 없어… 어쨌든 힙한 카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회전문을 돌려서 들어가면 넓은 내부가 나온다. 유양창고 메뉴판!!! 가격대는 그냥… 서울 근교 베이커리 카페랑 비슷함. 진짜 다 먹고 싶었다. 저 뒤쪽에 단차가 있는 곳은 노키즈존이었다. 높아서 위험하기 때문일까…? 이날 먹은 음료와 빵 아메리카노(5,500원) + 솔티드크림(6,800원) 토마토타르틴(6,800원) + 버터프레첼(5,000원) 솔티드크림 맛있었다. 크림이 짭조름…! 빵도 다 맛있었다. 쫄깃 & 꼬소 간이 다 짭짤하다. 이 좌석 정말 편해서 계속 늘어져

[학급활동] 두근두근 마니또 게임 자료 공유 (+놀라운 사실) [내부링크]

마니또(manito)는 '비밀 친구'라는 뜻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상대방 몰래 선행을 베푸는 사람을 말한다. 사실 정확한 정의를 찾기 위해서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을 했는데, 규범 표기가 '마니토'였다!!! 어쨌든, 학기 초에 마니또 게임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웬만하면)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활동이다. 다만, 시작할 때 이 게임의 의미와 주의사항 등을 잘 전달하고 아이들이 이해한 상태에서 활동하느냐, 아니면 그냥 막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것은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만들었던 마니또 게임 안내문. 학급 게시판 앞에 크게 붙이기만 했는데, 아이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인쇄해서 나눠줄 수 있겠다. *[마니또 서약]은 별도로 나눠준 프린트물에 있다. 밑의 자료 참고! *특별 미션(필수)은 3일차, 5일차 조회 시간에 깜짝 발표한다. 원하는 미션을 추가할 수 있다. <특별 미션 예시들> -마니또와 하이파이브 하기, 생일 알아내

성수/뚝섬/서울숲 맛집 - 아기자기한 양식당 목금 [내부링크]

목금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2길 34 1층 목금 성수 양식당 목금. 왠지 추억하게 될 것 같은 공간이라 기록해보기로 했다! 작지만 가득 찬 인테리어 목금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받는 인상은 아담하지만 꽉 차있다는 것. 여기저기 소소한 소품이나 인테리어를 구경하기 재밌는 곳이다. + 성수 음식점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목금도 4~5인 이하로 가기 적당하다. 디제잉하는 피노키오...! 아마도 음악을 틀고 있을 스마트폰을 예쁜 책으로 가려 놓는 디테일. 뭔가 서양 호호 아줌마의 집 같다. 메뉴 & 가격대 및 추천 음식 목금 메뉴판(2022.9.) 평균적인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다. 근데 맛있다. 참고로 하크 스테이크는 함박 스테이크다! 작은 글씨로 분명 다진고기라고 되어 있는데... 이날은 왜 그냥 스테이크라고 생각했지...?ㅠㅠ 아, 그리고 목금은 그릇이 예쁘다. 예뻐서 한 번 찍어 봄. 하크 스테이크(13,000원)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 / 라따뚜이 치킨 로제 리소토 / 리코타 치즈 샐러

소년을 읽다(2021) : 물음표를 지닌 교사에게 추천하는 책 [내부링크]

세 번째 도서 서현숙, ⟨소년을 읽다⟩ (2021) 소년원에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사계절 국어 수업의 기록 *저자 - 서현숙 : 인생의 절반을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살고 있다. 알고 보면 뼛속 깊이 재미주의자. 공무원 사회에서 지루한 얼굴로 살 뻔했는데, 가슴 설레는 재미난 일을 만났다. "이 책, 같이 읽을래?"라는 말로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이끄는 일이다. 덕분에 직업이 삶이고 삶이 직업인 시절을 즐기고 있다. 2019년 우연히 소년원에서 국어 수업을 하게 되었고, 소년원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었다. '2020 청소년 책의 해'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책 읽는 소년원'을 꾸려나갔다. <소년을 읽다> 저자소개 중 <소년을 읽다>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가 소년원에서 1년 간 주 1회, 2시간 씩 국어 수업을 하며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기록한 책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으로 소년원 다니는 소년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분석을 하거나, 잘난척을 하지 않는다. 다만 한계를 인지

[2022년 1학기] 비유와 상징 수업 기록 [내부링크]

밀린 수업을 다 정리하려고 생각하면 너무 막막하다 @_@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더 쌓이기만 하겠지... '나를 찾아줘' 게임으로 비유 맛보기 개념 갖추기 '나를 찾아줘' 게임은 협력종합예술 연수를 갔다가 배운 놀이이다. 먼저, 짝을 지어서 서로의 얼굴을 그려준다. 다만 괜히 장난스럽게 그렸다가 서로 상처받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잘 얘기해야 한다.(+연필 말고 두꺼운 펜이나 사인펜 등으로 그리게 한다.) 그림을 다 그린 뒤에는 그린 사람이 상대방을 인터뷰해서 1~4의 내용을 찾게 했다. 그리고 그림의 주인에게 학습지를 돌려주고, 스스로 5번을 써보게 했다. 사실 5번까지 그린 사람이 써도 되는데, 그냥 이번엔 자기가 스스로를 빗대어 표현해보게끔 했다. 그림 그리기와 인터뷰가 다 끝나면 학습지를 걷어서 아이들에게 하나씩 보여주며, 앞면의 그림과 뒷면의 2~5번 힌트를 토대로 그림의 주인이 누군지 찾으면 되는 놀이이다. 학생이 많으면 몇명만 무작위로 뽑아서 찾아봐도 될 것 같다. 학기

2022 중학교 월별 학급 활동 한눈에 보기 [내부링크]

중학교 1학년 16명(여10 남6) 완료 (올해 처음 해본 활동) 계획중 3월 '선생님께 저를 소개합니다' 작성 '아름다운 제자들을 위한 안내문' 같이 읽기 1학기 초 개별 상담, 학부모 상담 숨은 나의 운세 보물찾기 이벤트 우리 반이 좋아하는 / 싫어하는 사람?! 4월 두근두근 마니또 모아모아 칭찬 도장판 5월 체육의 날 깜짝 선물 6월 1학기 말 개별 상담 도자기 공방 체험(7명) : 성수 희락공방 7월 방탈출 체험(12명) : 건대입구 넥스트에디션 8•9월 2학기 초 개별 상담, 학부모 상담 책 마니또 (서점 구경, 5명) 10월 합동 생일파티 (선물 교환, 롤링 페이퍼) Previous image Next image 전시 관람 활동 [전시 추천] 뚝섬미술관 로그아웃 전시(~2023.3.1.) 솔직 후기 / 키다리샘 활동 뚝섬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로그아웃 LOGOUT> 아이들과 키다리샘 활동으로 다녀온 뚝섬미술관 ... m.blog.naver.co

[학급활동] 숨은 나의 운세 보물찾기 (긍정적 예언) 양식 공유 [내부링크]

학기 초에 재미로 해봤던 신년 운세 보물찾기 활동. 보면 힘이 날 수 있는 좋은 글귀들을 담아서 운세 쪽지를 만들었다. 만들 때는 디자인보다 16개의 운세 멘트를 생각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위 사진처럼 나름대로 정성껏(?) 만들어서 인쇄하고, 자르고, 접어서 교실 이곳저곳에 숨겼다. 혼자 하기엔 다른 일도 많아서 학급회 학생들과 함께 준비했다. 순수하게 감탄하고 재미있어하며 준비를 도와 준 아이들 고맙고 처음 찾은 것이 본인의 운세. 꽝 빼고는 바꿀 수 없으니 받아들일 것. (그냥 양심에 맡겼다.) 운세 쪽지는 16개, 꽝은 8개 숨겨 놨다. 단, 사물함 위 등등 위험한 장소엔 없으니 무리해서 찾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그런데 너무 쉬운 곳에 숨겨놨는지ㅋㅋㅋ 아이들이 의외로 금방금방 찾았다. 자신의 보물을 찾으면 '운세의 주인' 부분에 본인 이름을 적고 선생님께 제출! (소소한 초콜렛 같은 거 같이 나눠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랬던가...? 학기 초 일이라 기

[9/22~9/27] 마들렌, 영어 시험, 애교 많은 길냥이ㅜㅜ, 기인과의 힐링 [내부링크]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밤산책 퇴근하고 블로그 글 쓰다가 밤 산책을 했다. 별거 없는 하루였다.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마들렌 하루종일 머리가 좀 아팠다. 엄청 아프진 않지만 계속 머리를 썼다가는 어딘가가 터져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J가 마들렌을 사왔다. 마들렌... 맛있어... 내일이 영어 시험이라서 청해만 한번 풀었다. 더이상 머리를 굴릴 수가 없어서 그냥 일찍 잤다.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텝스 #2022 개정 교육과정 백만년만에 영어 시험을 봤다ㅋㅋㅋ 이런 시험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신선했다. 끝나고 나니, 쉽진 않았는데 그래도 목표 점수는 넘을 것 같다는 감이 왔다. 점수가 기대된다, 두근두근…ㅋㅋ 네시 사십분쯤 나와서 누룽지통닭을 먹고 별내 카페에 갔다. 저녁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매체 관련 강의를 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매체 관련 성취기준이 신설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중학교에선 어떤 성취기준이 논의되고

[추천] 박완서 소설집 '기나긴 하루' -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3) 줄거리 및 해석 [내부링크]

두 번째 도서 박완서 소설집, ⟨기나긴 하루⟩ (2012) 중에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상상, 1993년 창간호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 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 *저자 - 박완서(1931~2011) :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재학중 한국전쟁을 겪고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1년 향년 81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기까지 사십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다른 시공간의 한 존재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 궁금할 때, 내가 있는 이 곳을 느끼면서도 다른 생을 한 번 살아보고 싶을 때, 나는 소설을 펼친다. 이 소설엔 무뎌지지 않는 아픔을 견디며 모진 세상을 살아가는 한 어머니가 나온다. 형님, 우리가 참 모진 세상도 살아냈다 싶어요. 어찌 그리 모진 세상이 다 있었을

[대구 여행] 무더운 여름날 동화사 #세계최대규모 #약사여래불 [내부링크]

대구동화사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 세계 최대 규모의 약사여래불이 있다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 *입장료: 성인 2,500원 (주차비: 2,000원) 서울로 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다. 곳곳이 예뻤다. 더운 날씨만 아니었으면 더 둘러보고 앉아있고 싶었는데 아쉬었다. 절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거의 언제나 동물 친구들이 있다는 것. 손을 잘 타는 치즈냥이었다. 이제 약사여래대불을 보러 가는 길. 해탈교를 건넜지만 인생... 해탈은 너무 어렵다. 가는 길에 보이는 계곡이 아름다웠다. 큰 절이기도 하고, 이렇게 걸을만한 곳이 있어서 입장료를 받는 건가...? 싶었다. 역사학과 조씨가 허겁지겁(?) 사진 찍고 돌아온 동화사 당간지주. 보물이란다. 높은 계단 올라가기 싫어서 우회하기... 단언컨데 교통약자들이 이동하기 편한 인프라라면 비장애인들도 무지 이동하기 쾌적할 것이다. 결국 장애인/노약자 등을 위한 시설이나 길은 비장애인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기 마련이란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파주출판도시 지지향 숙박 후기 - 책을 좋아한다면 가볼만한 곳 #지혜의숲 [내부링크]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9.17.(토)-9.18.(일) 전국모 매체연구회 워크숍 예전에 파주 '지혜의 숲'이라는 곳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 숙박시설을 보면서 와 여기에 이런 곳도 있구나, ...라고 했던 바로 그 곳에서!!! 하루밤을 자게 되었다. 파주 출판도시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가격은 방마다 다른데, 8~10만원 대. 트윈, 트리플 룸 등이 있다. 숙소 입구. 앞에 편의점은 24시간이었다. TV 대신 책이 꽂혀있는 방 방은 그냥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 나무 가구 특유의 냄새가 났다. 개인적으로 나무 냄새 좋아해서 맘이 편안해지는 것 같았다. 화장실도 그냥 깔끔. 다만 샴푸, 바디워시 등은 있는데 칫솔이랑 치약이 없었다. 또 특이한 점은, 방마다 티비가 없고 책꽂이에 책이 놓여있다는 것. 일상에 지친 손님의 몸과 마음에 깊이 있는 사색과 편안함을 드리려는 지지향의 참된... 뜻...! 그림책 재밌었다. 창문에서 보인 풍경.

빵과 음료가 맛있는 중화역 근처 카페, cafe 이레 [내부링크]

카페이레 서울특별시 중랑구 봉화산로 10 1층 카페이레 산책하다가 발견한 카페이레. 이화교와 중화역 3번 출구 사이에 있다. 운영 시간 월 13:00-19-00 화-목 10:00-19:00 금&토 10:00-22:00 일요일은 휴무 나는 밤에 갈 때마다 열려 있었는데 우연히 매번 금/토에만 갔었나보다… 평일엔 늦게까지 안 한다니 살짝 아쉽다. 이 카페는 특히 빵이 맛있다. 이 글도 빵을 먹고 반해서 쓰기 시작했다. 까눌레, 소금빵, 스콘, 크로플, 최근엔 마들렌 먹어봤는데 아주 빵빵하고 통통하고 맛있었다. 크로플은 아이스크림 브라운치즈(5,500원) 추천. 카페 메뉴판 가격대가 아주 착하고 감사하다 개인적으론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음료나 디저트의 맛은 여느 비싼 카페보다 더 나은 느낌이라 뷰가 좋진 않지만 자주 가고 싶어지는 카페였다. 카페에서 파는 빵들 소금빵(2,500원)이랑 스콘(3,500원), 까눌레(2,500~2,700원) 마들렌(2,000원) 등등 매장에서 직접 구우시는

[9/14~9/21] 생일축하, 코젤다크, 마라탕, 파주 워크숍, 서울역 청첩장 모임,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내부링크]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생일축하 약속이 내일로 미뤄져서 집에서 쉬다가 생일인 J를 만나서 산책을 했다. 생일 축하해-! 2022년 9월 15일 목요일 #힐링 #코젤다크 학교에서 힘든 일이 있었고, 퇴근 후에 K선생님과 저녁을 먹었다. 세상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신념을 가지고 일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 같다. 선생님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은 어느정도 힐링했으나 몸에는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J씨가 회기역까지 마중 나와서 같이 갔다. 집에서 푹 잤다.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충격 #펑크 #마라탕 이삼일 전에 한번 더 확인할 걸... 다른 일이 바빠서 이거 하나는 안 챙겨도 될 줄 알았지. 일주일 전에도, 이주일 전에도, 한달 전에도, 계속 카톡으로 전화로 확인을 했었으니까... 너무 죄송해하시는데 본인의 실수고 잘못이라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퇴근하고 선생님들과 근처 마라탕집에 갔다. 마라탕... 맛있었다. 카페까지 갈 힘이 없어서

2017학년도 중등 임용고시 국어 전공 답안 복기 (68.67점) [내부링크]

당시에 작성해뒀던 전공A 복기 답안... 답이나 해설을 공개하지 않는 시험이라서, 나도 시험 끝나고 나서 맞춰보니 확실한 오답이었던 것 외에는, 썼던 답에서 뭐가 부족했고 뭐가 틀린 건지 잘 모른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답답하네ㅋㅋㅋㅋ 복기도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거라 당시에도 정확한 표현이 기억나지 않아 내용을 두루뭉술하게 쓴 것도 있고,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만큼 답답한 시험에 이거라도 올리면 조금이라도 도움 받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 봅니다. (근데... 아직도 2017 기출을 푸는 분이 계실까...? 좀... 미리 올릴 걸...ㅠㅠ) 2017 중등 임용 국어 전공A 답안 복기 참고: 확실한 오답[정답] <단답형> 1. 자아노출이론, 속도 2. 글, 가정의 문식성 3. 필자의 인지적 과정, 독자 4. 목적어, 주어 5. -(이)라, 고백 6. 어간[활용형], 품사 7. 처사, 이 몸이 이렁 굼도 亦君恩이샷다 8. 가련타. 병입골수ᄒᆞ여스니 뉘라셔 살

박완서 소설집 '기나긴 하루' - 빨갱이 바이러스 (2009) 줄거리 및 해석 [내부링크]

두 번째 도서 박완서 소설집, ⟨기나긴 하루⟩ (2012) 중에서 빨갱이 바이러스 문학동네, 2009년 가을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 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 *저자 - 박완서(1931~2011) :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재학중 한국전쟁을 겪고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1년 향년 81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기까지 사십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한국 사회에서 '빨갱이'란 무슨 의미일까? '빨갱이 바이러스'라는 제목에는 한 사회가 개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담겨 있다. 먼저 '빨갱이'라는, 안개 같은 단어. 정확한 범위나 실체가 없고 부르는 사람마다 의미가 다르지만 분명 존재한다고 여겨진다. '빨갱이'는 발견의 언어라기보다는 낙인의 언어다. 그리고 '바이러스'라는 말에는, '오염'에

대화가 불가능한 사용자입니다. [내부링크]

(알 수 없음) 카톡에서 오랜만에 다시 찾아본 할아버지의 이름은 (알 수 없음)이었다. 문득, 언젠가 정말로 할아버지를 알 수 없어지는 날이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남아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된 시간은 2018년 3월 3일 토요일이었다. 당시 내가 즐겨하던 게임을 하려면 필요한, ‘하트’가 와 있었다. 하트는 매일마다 하나씩 왔고, 나는 7일, 답장으로 같은 하트를 보냈으며, 할아버지는 그날 바로 다시 하트를 보내왔다. 3월 11일. 의자 사진과 함께, ‘연두색 구입 완료. 내일 도착.~~’이라는 카톡이 왔다. 나는 눈이 하트 모양이 된 강아지 이모티콘 하나를 보냈다. 3월 21일. 다시 게임 하트와 함께, 작은 수조에서 더 작은 물고기 여러 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왔다. 자기 몸 만한 지느러미가 물결에 흔들렸다. ‘예쁘게 키울 수 있겠지?’, ‘ㅋㅋ그럼요 수조 완전 예뻐요! 홧팅!!!’ 그러고 보니 할아버지는 언젠가부터 강아지를 기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관계 : 함정에 빠지는 아이들을 위해 [내부링크]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목표와 뱡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을 점검하고 관리하며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자기주도학습의 반대말은 사교육?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자신의 학습을 주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사교육은 자기주도학습의 반대말이 아니다. 필요한 사교육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학습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배움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사교육을 잘 ‘이용’하는 사람이 아닌, 사교육에게 배움의 운전대를 맡기고 그저 끌려다니는 사람에게는 사교육이 자기주도학습의 반대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글에서 ‘사교육의 함정’이라고 할 때에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의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앞의 글에서도 밝혔지만 나는 사교육을 ‘나쁜 것’으로 규정하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학원에 돈만 족족 갖다

[교사와 배우의 상관관계 1] 교사가 연극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 [내부링크]

그동안 끈질기게 연극/공연 꽁무니를 쫓아다녔던 인생 내력 정리 *2010~2015 대학시절, 문과대 연극 동아리 활동 : <굿닥터>/<사랑을 주세요>/<나무는 서서 죽는다>/<크리스토퍼 빈의 죽음>/<B-312>/2015 <아름다운 사인> 등등 공연 *2013년 2학기, 김준삼 교수님의 '실험제작실습'이라는 배우 훈련 강의 수강. 시험이 장면 발표였음... (최근에 책 출간하신듯) 연기와 예술 그리고 인생 저자 김준삼 출판 동인 발매 2022.08.31. *2014년 1~6월, 2015년 1~4월, 김준삼 교수님의 메소드연기워크샵 초중급 이수 *2017년 신규 발령된 그 해 여름, 한국교사연극협회(이하 교극) 활동 시작 2017년 7월, 교극 여름 정기공연 뮤지컬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헬레나 역 2018년 1월, 교극 겨울 워크숍 연극 소포클레스 원작/교극 각색 <#안티고네_2018> 안티고네 역 2018년 7월, 교극 여름 정기공연 함형식 작/연출 뮤지컬 <또 하나의 약속

[9/8~9/13] 이태원, 즐거운 추석연휴, 종묘 산책, 블로그 글쓰기 [내부링크]

2022년 9월 8일 목요일 #이태원 #보드카소다라임 퇴근하고 이태원 가서 비건 음식 또 먹고 (아니 근데 여긴 예약 안 하고 가면 맨날 똑같은 자리 앉혀ㅠㅠ…) 만화를 봤다. 7시 이후라서 입장권 대신에 술 한잔을 시켰는데, 홀짝홀짝 마시면서 만화 보다가 잠깐 잠들었다… 다음엔 유리가면 정주행하러 꼭 다시 갈 거다. 2022년 9월 9일 금요일 #추석연휴첫날 점심 먹고 4.19 카페 거리 가서 블로그 글을 썼다. 이 과열된 레드오션에서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파워블로거가 되고 말거야… 아자아자, 화이팅이다! 글 쓰다가 도선사에 가서 산책을 좀 했다. 그리고 저녁엔 동생이 집에 온다고 해서 일찍 들어갔다. 엄마와 밤산책을 했다. [서울/강북] 9월, 한낮의 삼각산 도선사 #서울사찰 #북한산 삼각산 도선사. 서울에 있는 큰 절이다. 태조 왕건의 탄생을 예언하고 풍수지리로 유명했던 그 도선대사가 ... m.blog.naver.com 2022년 9월 10일 토요일 #한가위 #추

[공릉] 마음에 들었던 공트럴파크 디저트 카페, 솜타래 [내부링크]

솜타래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로27길 16 1F 우연히 걷다가 들어간 카페, 솜타래. 앞에 경춘선 숲길이 있고 태릉입구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매장은 밤 10시까지 운영. 매달 5번째 토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한다. 카페가 아담하지만 저녁엔 저기 창가 자리에서는 책 읽고 글 쓰기 좋았다. 메뉴 및 가격대 소..솜사탕 브리또로 한끼 식사 가능? 이 카페의 특징적인 메뉴, 솜타래 브리또 7,300 ~ 7,500원. 기타 음료는 아메리카노 4,300원 ~ 솜타래 라떼 6,000원. 솜타래 브리또는 솜사탕+아이스크림+시리얼+시럽 ...이라는 무시무시한 조합의 디저트(?)인데, 한 메뉴를 시키면 반 갈라서 두 개가 나온다. 혼자서... 오면 다 못먹을듯.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무시무시하게 달달한 오레오브리또...! 그 외에 개인적으론 백향과차도 맛있었다. (패션후르츠 들어간 새콤달달한 맛) 카페 인테리어 및 공간 전체적으로 공간은 아담하고, 조명이 따뜻하다. 나 우드 조명 좋아하네..

국어 OT 첫 수업 자료 공유 (PPT, 학습지) [내부링크]

첫 인상은 중요하다. 매년 나의 첫 수업은 아이들에게 어떤 '인상'을 심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생님들마다 추구하는 수업의 느낌과 방향이 다르겠지만, 내가 첫 시간에 의도하는 인상은 설렘, 기대감, 가능하다면 끌림, 그리고 동시에 뭔지 모를 빡셈의 향기 정도이다. 아 그 수업? 힘들었지만 할만 했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고, 지나고 나니 남는 게 많았다, 뭔가 배운 것 같고 성장해서 뿌듯하다… 와 같은 말들이 남는 수업이 되면 좋겠다. 그러니까 학생들에겐 미안하면서도 미안하지 않은 것이, 조금은 ‘끙끙’대면서 뭔가를 ‘해내는’ 수업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뭔가를 준비하게 된다. 언제나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느슨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수업. 힘들지만 그렇게 힘들진 않은 수업. 어떤 교사의 수업이 그 교사의 특성을 어느 정도 반영하게 된다고 할 때, 나는 나쁘게 말하면 이것저것 생각이 너무 많지만 좋게 말하면 이것저것을 고려하는 사람이라서,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항상

길을 쉽게 잃는 시대,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 [내부링크]

#변화는 한순간 급격히 찾아왔다. 2020년 겨울을 기억하는가. 개인적으로는 내게는 2020년 봄이 더 충격이었다. 벚꽃 피던 4월에 찾아온, 온라인 개학. 학교의 특성과 구성원 그리고 지역의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학교마다 운영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었다. 누구나 처음 겪는 이 상황, 그야말로 대혼란의 시대. 학교에선 매번 뒤늦은 네이버 공문을 기다렸고 몇 번이고 학사일정과 교육계획이 바뀌었다. 그래도 교사들의 집단 지성, 그리고 교사 특유의 (툴툴대면서도 시키는 건 일단 어찌 됐든) 성실하게 해내는 성향이 합쳐져서 어찌어찌 이번 학기가 굴러갔다. 응원은커녕 욕을 먹어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찌 됐든 할 수밖에 없는 것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교사가 포기해버리면 학생들이 그대로 남겨지니까. 교사는 교육 전문가이지, 영상 제작 전문가가 아닌데-와 같은 말을 속으로 몇 번이고 씹어 삼키면서, 지금까지 배워본 적도 해본 적도 없는 일이지만 학생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콘텐츠로 수업

2021 상반기 전국모 연수 &lt;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에 대한 고민&gt; 후기 및 자료 [내부링크]

연수 계획과 당시 심정(?) 강의 제목 - 강사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에 대한 고민 - 이수빈 강의 소개 ‘나... 잘하고 있는 걸까?’ 허무함이 아니라 보람을 느끼는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계속되는 원격 수업에 지치지 않도록, 다음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천천히 나아가보면 어떨까요? 1.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업용 콘텐츠 제작 2. 콘텐츠 감상 이후의 활동 및 피드백, 상호작용의 활성화 3. 원격 수업 속에서 교사 자신의 에너지 관리 신청 대상 의미 있는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에 대해 수업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실 중학교 선생님 수강생들이 미리 준비할 것 -첫 만남 이전에 구글 설문지를 간단히 작성 후 제출하셔야 합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노트북, 아이패드, 갤탭 등) 수업 일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7시 ~ 9시 (*첫 만남 : 3월 11일) 커리큘럼 1회차(3/11) 콘텐츠 제작

[문해력] 리터러시의 개념과 필요성은? 제대로 읽는 사회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내부링크]

첫 번째 도서 조병영, ⟨읽는 인간 -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2021) 1부 문해력? 이제는 리터러시 2부 우리는 제대로 읽고 있는가? 3부 디지털 시대 새로운 리터러시 4부 새롭게 리터러시를 경험하다 *저자 - 조병영 :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대학원 러닝사이언스학과 리터러시 전공 교수. 미국에서 15년 동안 읽기와 리터러시를 교육하고 연구했다. 개인의 성공이나 행복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이기도 한 ‘리터러시’. 저자는 리터러시가 개인의 공부를 넘어서 사회가 가치 있게 받아들이는 ‘배움의 목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리터러시는 무엇이고, 왜 공동체의 ‘배움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가? 집중해서 읽은 글이기 때문에 도서관에 담아보려고 한다.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다음부터는 좀 짧게 써야지… 저자에 의하면 리터러시(Literacy)란 탈문맹, 문해력, 문식성 등 다양하게 번역되어 쓰여온 개념이다. 1부 1장에서 저자는 리

[남해 여행] 금산 보리암 - 구름 속의 절 [내부링크]

보리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남해 금산 보리암. 오전 열한시 반쯤 도착했다. 복곡 제2주차장에 주차(5천원)를 하고 입장료(1천원)를 내면, 드디어 보리암으로 가는 산책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상하게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온 사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마치 구름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더운데, 덥지 않은데, 더운... 이상한 날씨. 이 상태로 올라가면 뭐가 보이기나 할까...? 하는 불안감을 가진 채 약 1km 남짓의 산길과 계단을 지났다. 그리고 도착하니까 보인 것... 구름 속 하얀 절 지금 보니 맨 첫번째 사진의 오른쪽 밑엔 도대체 뭐가 찍인 걸까; 우리가 높이 올라온 건지 구름이 낮게 깔린 건지... 사방에 온통 희뿌연 구름만이 보였다ㅋㅋㅋ 찾아보니까 금산 높이가 681미터라는데... 아니 여기 밑에 경치가 좋다면서요... 왜 하필 우리가 왔을 때 날씨가 이 모양인지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 구름 속에 있는 경험을 또 언제

[이태원] 비건 카페 - 새비지 가든(Savage garden) 방문 후기 [내부링크]

새비지가든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35길 5 B동 새비지가든 이태원에 있는 비건 카페 새비지 가든(savage garden)!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했다. 재방문 의사가 있고, 좋은 경험을 하고 온 공간이라 담아보기로 했다. 이어지는 글로 쓸 거지만 레이지 파머스(Lazy farmers)라는 비건 레스토랑과 함께 있는 곳. 아래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갔다. 메뉴 구성 & 가격대 조금 비싼데, 많이 비싸진 않아. 그정도..? ...흐릿하네 음료 가격대는 5천원 ~ 7천5백원. 저렴하진 않다. 그런데 요즘 물가도 그렇고... 왠만한 예쁜 카페들 가격대라서 터무니 없게 비싸다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래도 아메리카노는 오천원이니...) 뷰 장사하는 근교 카페 가보면 바닐라라테 7,500 이런 경우도 종종 봤기 때문에... 자주 가고 싶은 카펜데 앞으로 더 올리지만 말았으면ㅠㅠ (카페 관계자분들 혹시 보고 있나요...?) 어쨌든 특징은 비건 카페라서 소이라테, 오트라테 등

[강남] 7월, 한밤의 봉은사 등불 #절 #서울사찰 #주차 [내부링크]

봉은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 9호선 봉은사역 1번출구에서 가깝다. 주차장은 30분 무료, 1시간까지 3천원 / 이후 10분당 500원. 봉은사는 서울, 그것도 강남 한복판에 있는 사찰이다. 절이 예쁘고 넓다. 찾아보니 신라 말기에 창건되었다고. 입지를 아주 잘 잡으셨다. 기념일이라 근처에서 밥을 먹고, 산책할 겸 들러봤는데 비교적 늦은 시간에도 문이 열려있어 밤 산책하기 좋았다. 또 특이하게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마침 연꽃 축제 기간이었는지 딱 아름답게 핀 연꽃들이 있었다. 밤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등불 절의 중심인 대웅전! 안쪽의 연 모양 등도 예쁘다. 대웅전 뒤로는 영산전 등 작은 전각들이 있다. 미륵대불의 모습. 슬쩍 기도를 했다. 강남 사찰은 보시(?)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c 전체적으로 전경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았다. 물질과 자본주의의 상징인 강남 한복판에 고, 무아, 무상 등 불교적 깨달음을 이야기하는 절이 있다는 것이 참 묘한 기

[잠실/송파] 송리단길 얼터너티브(alternative) 커피 로스터스 카페 [내부링크]

얼터너티브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6길 26-1 신화빌딩 1층 (매주 월요일 휴무라는 것 주의) 카페 앞 주차할 공간이 조금 있다. 오빠와 갔을 때는 차가 꽉 차 있어서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갔는데, 주차비가 매우 저렴해서 괜찮았다. 인테리어나 공간의 분위기는 괜찮았다. 주말 오후엔 사람이 꽉 차있어서 다소 시끄럽긴 했는데, 다섯시쯤 되니까 사람이 사라졌다. 카페 메뉴! 커피 메뉴에서는 원두를 고를 수 있었다. 요즘 어느 카페에 가나 커피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이 정도면 나름 괜찮다고 느껴진 가격대…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로즈 멜란지, 얼그레이 휘낭시에(2,500원)를 시켜서 먹었다. 휘낭시에가 아주 쫀득했다. 냠냠! 다른 디저트도 파는 모양인데, 오후 3시쯤 갔더니 벌써 다 팔리고 없었다. 과연 저 밑에는 무슨 디저트가 있었을까; c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갔을 것 같은 카페였다. 좋은 추억이 생긴 카페라서 이 곳에 저장! 매우 주관적이고 느낌적인 평점 : ️️️️

[이태원] 비건 레스토랑 - 레이지 파머스 (Lazy famers) #비건 #채식 #데이트 #맛집 [내부링크]

레이지파머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35길 5 A동 레이지파머스 이태원에 있는 채식 식당! 더 유명해지기 전에 다녀왔다. '세비지 가든'이라는 비건 카페와 함께 붙어 있는 곳이다. + 2022.9.8.(목) 예약을 해야 예쁜 좌석에 앉을 수 있다ㅠ 이 날 이후로 두 번 정도 갔는데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도서관이나 기숙사실 등 예쁜 곳은 예약자 우선으로 앉히더라… (이전 글 참고) https://blog.naver.com/with-u/222835864296 [이태원] 비건 카페 - 새비지 가든(Savage garden) #비건 #채식 #데이트 이태원에 있는 비건 카페 새비지 가든(savage garden)!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했다. 재방문 의사가 있... blog.naver.com 공용정원을 지나서 레이지 파머스 도착! 메뉴 구성 & 가격대 메뉴판이 굉장히 정성스러웠다. 이 날 시킨 메뉴들. 메뉴판엔 사진이 없어서 몰랐는데 브로콜리 크림수프엔 포카치아 빵이 4조각 기본으로

박완서 소설집 &lt;기나긴 하루&gt; - 카메라와 워커(1975) 줄거리 및 해석 [내부링크]

두 번째 도서 박완서 소설집, ⟨기나긴 하루⟩ (2012) 중에서 카메라와 워커 한국문학, 1975년 가을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 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 *저자 - 박완서(1931~2011) :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 재학중 한국전쟁을 겪고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1년 향년 81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기까지 사십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잘 살기 위한 발버둥이 오히려 삶을 비극으로 빠트리는 경우가 있다. 박완서의 소설에는 그러한 인간들이 그려져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인문학이 중요한가? 열심히- 그저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 갈 수 있는 중산층의 삶을 꿈꾸며 열심히 살면, 그걸로 족한가? 개인 삶의 경험은 언제나 '현명한' 선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는가? 내가 박완서의 소설을 좋아

[강북] 가족과 함께 삼각산 도선사 #서울사찰 #북한산 [내부링크]

도선사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504 도선사 삼각산 도선사. 서울에 있는 큰 절이다. 태조 왕건의 탄생을 예언하고 풍수지리로 유명했던 그 도선대사가 세운 그 도선사 맞다. 밤 10시 이후로도 문을 열어두는데다가 크고 깔끔한 도심의 절이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고 절에 가고 싶을 때 종종 찾는 곳. 주차장이 있는데 따로 요금을 받지 않는다. 다만 대중교통을 타고 오려면 조금 불편할 듯 싶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서 한-참 올라가야 한다. 그래도 셔틀버스가 있다고 하니 다행. (+글 맨 끝에 도선사 홈페이지를 링크해 둠!) (택시도 자주 오가는데, 딱 그 구간만 오가기 위해서 차 트렁크를 올리고 다니는 불법 택시들도 종종 보였다.) 절에 들어가는 길목. 밤에 왔을 때는 몰랐는데 저기 조각상 엉덩이가 넘 귀엽다. 한껏 치켜든 엉덩이와 꼬리...! 불상의 배가 까맣게 닳아 있길래 사람들이 참 유난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낮에 와보니까 바로 옆에 포대화상 참배법이 적혀 있었다. 왼쪽

2021 전국모 겨울 연수 &lt;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에 대한 고민&gt; 원고 및 자료 [내부링크]

2021년 전국국어교사모임 겨울 연수 교사가 덜 힘들고 학생이 덜 괴로운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에 대한 고민 어쩌다가 연수 권유가 들어와서 반신반의하며 준비하고 발표했던, 나의 첫 연수. -교사가 덜 힘들고, 학생이 덜 괴로운-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에 대한 고민이라니ㅋㅋㅋㅋㅋㅋ뭐 이렇게 타이틀이 길어?! 지독한 코로나 첫해를 겪는 동안, EBS 온라인클래스와 대답없는 싸움을 하면서, 동교과 교사가 있었지만 한 학년 10학급의 온라인 수업을 혼자 다 책임지다시피 하며 1년을 보내고 난 후에, 그래도 나에게 남은 것은 내가 만든 콘텐츠 수업이었다. 사실 처음엔 나보다 더 훌륭하게 콘텐츠 활용 수업을 하신 분들이 많을텐데 내가 여기서 떠들어도 되나, 하는 생각만 가득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위축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연수를 준비하면서, 누군가가 잘나서 연수를 하는 게 아니라, 잘되었든 못되었든 나의 시도들을 솔직히 공개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아이디어를 얻으시거나 앞으로 더 나아

2017 국어 임용고사 합격 수기(1, 2차) 및 부록 [서울] [내부링크]

그 당시에 적을 때는 엄청 힘들었는데, 아니, 합격하고 적은 거라서 힘든 줄도 몰랐으려나...? 어쨌든 공부했던 흔적이 이렇게 기록으로 남아 있으니까 조금 뿌듯하다. 이제는 너무나도 오래 전의 합격 수기라서 누군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 때 나름 치열했던 생의 순간을 보여주는 글이라서 그냥 여기 전시해두려 한다. 참사랑 국어에 올렸던... 전설(?)의 합격 수기 2017 국어 임용고사 합격 수기 (1, 2차) 나비 <목차> 0. 합격 수기에 대한 잡담 1. 제 소개 2. 멘탈 관리 3. 1차 준비 3-1. 전체적인 공부방향 및 본 책들 () 3-2. 월별 공부 진행표 () 3-3. 1차 시험 팁 4. 2차 준비 4-1. 1차 시험 후 4-2. 1차 발표 후 4-3. 이렇게 할 걸, 하는 후회 () 5. 부록 (참고자료 첨부) [부록1], [부록2], [부록3] 0. 합격 수기에 대한 잡담. 안녕하세요. 공부하면서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합격 수기를 쓰는 상상을 하며 버

[9/1~9/7] 공트럴파크, 강남 청모, 소금빵, 빈둥빈둥과 열심열심, 힌남노, 재택, [내부링크]

2022년 9월 1일 목요일 #타코야키 #공트럴파크 #솜사탕 퇴근하고 체육부실에서 떠들다가 저녁엔 오빠를 만나서 공릉역 근처 카페에 갔다. 솜사탕+아이스크림+시럽+오레오+씨리얼이라는 무시무시한 조합의 디저트(?)를 먹었다. 와 죄책감이 느껴지는 달달함이었다. 글쓰고 놀다가 걷다가 집에 들어갔다. 2022년 9월 2일 금요일 #청첩장모임 #강남 해외봉사 여자들, 올해는 청첩장 모임을 두 번이나... 퇴근하고 강남에서 모였다. 똑순이의 똑부러지는 결혼 준비. 나는 잠깐 생각만해도 그저 막막하기만 한데, 다들 야무지게 잘도 결혼 하는구나! 2022년 9월 3일 토요일 #집콕 #걷기운동 #소금빵 뭔가 생산적인 일들은 내일 다 해야지, 하면서 그냥 하루종일 놀았다. 나 학생 때는 절대 이렇게 안 살았던 것 같은데... 그때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뚜렷한, 단기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생각해보면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뚜렷한'보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과 '단기적인'이다. 아

나비의 도서관: 추천 도서 목록 [내부링크]

0. 이 책들을 나만 읽기 아까워서 만들었습니다. 1.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과 그 문장들을 보관합니다. 해시태그(#)를 참고하여 책을 골라보세요. 2. 책에 대한 감상과 해석, 딴소리도 중간중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 바랍니다. 3. 혹시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면,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해당 책을 실제로 구하여 직접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4. 아래의 책 목록과 분류 기준은 수시로 업데이트됩니다. (*최근 수정: 2022.10.10.월) 한국 문학 #갓완서 #단편소설집 #강추 박완서, <기나긴 하루>(2012) 1) 카메라와 워커 (1975) 2)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1993) 3) 빨갱이 바이러스(2009) #성장소설 #장편소설 #문학동네소설상 #1960년대후반 은희경, <새의 선물>(1995) #SF소설 #장편소설 #젊은작가 #가볍게_읽을_수_있는_소설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2020년 나비쌤의 도서편지 후기 [내부링크]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시월 한 달간, ‘엑시트’라는 플랫폼에서 진행한 <나비쌤의 도서편지> 프로젝트가 끝났다. 주말엔 그동안의 에너지가 방전되었는지(몸도 안 좋았지만) 그냥 하루 종일 집에서 늦잠 자고, 먹고, 또 자고, 빈둥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매우 나른한 상태라서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은 힘조차 없다. 새롭게 생긴 플랫폼, 그러나 이제는 사라진 비운의 플랫폼, 엑시트(www.exit-ing.com)에서 진행함. 한 달간, 일주일에 두 번, 프로젝트에 참여 신청을 해주신 총 10분의 선생님들께 책을 읽고 쓴 편지를 보내며 소통하는 일. 과연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참여하신 분들께 만족을 드릴 수는 있을지,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던 일인데, 다행히도 잘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반응을 보며 한번 더 해야겠다는 힘을 얻었다. 편지를 읽고, 생각과 경험을 나눠주신 선생님들(댓글 일부만 캡처) 댓글을 읽다 보면 인간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고민하며 반

[강원도 여행] 파크로쉬 리조트 1박(조식 포함) 후기 #호캉스 #정선 [내부링크]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8.9.(화) - 8.10.(수), 1박 2일 호캉스! 엄마와 함께 휴가를 떠났다. *리뷰 속 리뷰 : 맛있네맛있어 식당ㅋㅋㅋ 먼저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곤드레밥 정식 1인 1만6천원…비싼 물가ㅠ 그치만… 곤드레 나물이 아주 실하게 들어있고, 밑반찬도 맛있었다. 추천 ! (참고로 ‘파크로쉬 호텔 근처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이 식당 밖에 안 나올 것이다아…ㅎ) 맛있네 맛있어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오대천로 631 점심을 먹고 2시 쯤 로비에 도착했는데 대기자가 11명이나 있어서 기다리다가 약 2시 30분에 체크인하고 입실했다. 더 일찍 할수도 있었을듯... (원래 3시 체크인 ~ 다음날 오전 11시 체크아웃) 로비에는 불멍 때리기 좋은 곳이 있다. 체크인 대기 시간에 지루하지 않았음ㅎㅎ 시설도 깔끔하고, 프로그램도 알차서 호캉스를 즐기기 좋다는 말에 예약한 곳. 1박에 약 50만원 정도였다. 말도 안 되게 비싸지도,

[7/14~7/20] 연듀, 백일장, 낭독극페스티벌, 4주년, 연구부협의회, 방학 [내부링크]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쌀국수 #옹근달 #선선한저녁 좋아하는 쌤과 저녁&카페 기나긴 학생 지도 끝에 퇴근하고, 쌀국수 먹으러 갔다! 처음에 양이 꽤 되어 보였는데 둘 다 잘 먹어서 금세 사라지고… 양이 적었던 것인가 우리가 위대했던 것인가… 잠깐 걷다가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오늘따라 여름 같지 않게 날이 선선해서 밖의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하늘도 예쁘고, 바람도 솔솔 불고, 딱 기분이 좋았다. 근황, 인간관계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것저것 솔직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건대스타시티 #백일장심사 건대 샤브샤브 > 구리 카페 퇴근하고 건대에 양꼬치 먹으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후퇴했다. 건대 스타시티로 무작정 들어가서 눈에 들어온 샤브샤브를 먹었다. 이곳 안쪽으로 꽤 들어가면 매드포갈릭이 있는데, 안 나오면 엄청 혼날까봐 긴장한 채 걸었기 때문에 이 길목들이 기억에 남는다는 소리를 오빠가 계속 했다. 내가 뭘 그리 혼낸다고 그러냐고 혼냈

[7/28~8/3] 논현, 임산부배려석, 공덕 동생, 이태원, 청주 친구, 배드민턴, 학교쌤, 델마와 루이스 [내부링크]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강남 #독립 #임산부배려석 강남 마초쉐프 > 제로웨이스트샵 > 논현역 근처 언니집 오랜만에 ㅎㅎ, ㅅㅇ 언니들과 만나서 놀았다. 점심은 화덕피자 먹고, 친환경에 관심이 있는 언니들 따라서 제로 웨이스트샵 '덕분애'라는 곳에 감. 휴지나 덜 써야지, 하는 생각으로 린넨 손수건 하나 샀다. 바로 밑의 카페는 비건 식료품도 팔고 있었다. 거기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가 얼마 전 독립했다는 언니 집에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 임신 9개월차인 언니가 앉아야 하는 임산부 석에는 떡-하니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앉아 있었고, 다 스마트폰만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안 비켜줬다. "임신하셨어요?"하고 묻고 싶은 걸, 언니가 네 정거장만 가면 된다며 괜찮다고 말려서 참았다. 말이 네 정거장이지, 도심 속에서 가다 서다 신호에 걸렸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꽉 찬 버스 안에서, 저런 사람들 때문에 안 그래도 임신 막달인 우리 언니가 힘들게 서 있어야 한

[6/30~7/6] 탑건:매버릭 리뷰, 행맨, 아기 오리, 수행 채점, 별내 산책, 오스트리아, 독일어, 배드민턴 뒷통수샷, 포커, 7월 초의 우울 [내부링크]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장마 #청량리롯백 #탑건:매버릭 청량리 롯백 찜닭 > 탑건:매버릭 굵은 비가 세차게 오고, 내가 몸이 안 좋은 걸 걱정한 오빠가 데리러 왔다. 바로 청량리 롯데백화점 가서 뭘 먹을지 살짝 고민하다가 홍수계찜닭을 먹었다. 치즈 찜닭 완전 맛있어...! 저녁 먹고 바로 집에 가기는 아쉬워서, <탑건:매버릭>을 롯데시네마에서 보기로 했다. 주간 일기 속 작은 코너(?)-노스포일러 영화 리뷰 조셉 코신스키 <탑건: 매버릭> (2022) 탑건: 매버릭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제니퍼 코넬리, 마일즈 텔러 개봉 2022.06.22. 탑건 1편을 안 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살짝 했는데, 물론 미리 보고 갔다면 더 감동적이었겠지만, 딱히 어려움 없이 영화 내용을 잘 따라갈 수 있었다. 회상 장면도 나오고, 매버릭(Maverick:독불장군)이라는 주인공 인물의 캐릭터성(무데뽀, 본능적, 남 말 안 들음. 그러나 천재적

[7/7~7/13] 토르: 러브 앤 썬더 리뷰, 마라탕, 간단 여행 계획, 포켓몬고, 다큐멘터리, 방탈출, 폭우! [내부링크]

2022년 7월 7일 목요일 #진로체험 #1학년협의회 #토르:러브&썬더 1학년 진로체험 (성동4차산업혁명센터) > 누메로뜨레스 > 청량리 롯데시네마 학교 일정이 다 끝나고 롯데백회점에서 혼자 친구와 통화 & 독서하다가 저녁에 영화를 봤다. 주간 일기 속 작은 코너(?)-노스포일러 영화 리뷰 타이카 와이티티 <토르: 러브 앤 썬더> 토르: 러브 앤 썬더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나탈리 포트만, 크리스찬 베일, 크리스 프랫, 타이카 와이티티 개봉 2022.07.06. (주의) 지극히 개인적인 한.. 아니 두 줄 요약 : 이 인물들 데리고 이렇게 서사 쓸 거면 그냥 이 영화는 멀티버스 우주 C-b11028 정도에서 일어난 일이었다고 치자. 아니면 토르가 눈 뜨고 아 X발 꿈! 해도 괜찮음. <화나는 포인트> 1. 갑자기 어이 없는 허술한 설정들이 툭툭 튀어 나옴. 2. 전체적으로 영화의 톤이 가볍고 서사는 중간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서, 후반부 인물들의

자기주도학습 (1) 자존감, 정서, 동기유발 [내부링크]

1. 온라인 수업 시대, 가장 필요한 능력 온라인 수업 시대, 가장 필요한 능력 [1] #온라인수업 #자기주도학습 | #변화는 한순간 급격히 찾아왔다. 온라인 개학. 학교의 특성과 구성원 그리고 지역의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학교마다 운영하는 방법도 다 가지각색이었다. 누구나 처음 겪는 이 상황, 그야말로 대혼란의 시대. 학교에선 매번 뒤늦은 네이버 공문을 기다렸고 몇 번이고 학사일정과 교육계획이 바뀌었다. 그래도 교사들의 집단 지성, 그리고 교사 특유의 (툴툴대면서도 brunch.co.kr 2. 학원비가 아깝지 않으려면 https://brunch.co.kr/@subeenist/40 학원비가 아깝지 않으려면 [2] #사교육의 함정 #자기주도학습 |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적절한 학습전략을 사용하며 주변의 학습자원을 활용하여 학습을 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자기주도학습 (2) 상위인지(메타인지) [내부링크]

6. 상위인지(메타인지)란? https://brunch.co.kr/@subeenist/12 혼자서도 잘해요, 상위인지 능력 [6] #상위인지 #메타인지 #인지 조절 |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적절한 학습전략을 사용하며 주변의 학습자원을 활용하여 학습을 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 지금까지는 자기주도학습의 의미, 중요성,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고 지속하기 위한 정서 조절 능력(자존감, 학습 brunch.co.kr 7. 상위인지 훈련 (1) 성공하는 목표, 실패하는 목표 https://brunch.co.kr/@subeenist/61 상위인지 훈련(1) 실패하는 목표, 성공하는 목표 [7] 목표 세우기, 상위인지(메타인지), 자기주도학습 |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

스터디 플래너 양식 무료 공유 [내부링크]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직접 만든 스터디플래너 양식을 무료로 공유합니다. :-) *글 전문 보기 https://brunch.co.kr/@subeenist/64 상위인지 훈련(2) 시간의 가격 시간 관리하기, 스터디플래너 양식 무료 나눔 |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습자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학습 과정을 주도해 나가는 학습활동.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적절한 학습전략을 사용하며 주변의 학습자원을 활용하여 학습을 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 상위 인지에 대한 이전 글을 먼저 읽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su brunch.co.kr <나비쌤 스터디플래너 사용 설명서> *Year.month.date.=공부한 날짜. 칸이 많이 남는다면 그 날의 키워드를 적어보거나 간단한 일기를 쓸 수도 있다. *Memo = 기타 할 일, 좋은 문장 등 자유롭게 활용! *Time table = 오늘 하루, 시

선생님들을 위한 도서편지 프로젝트 도전 [내부링크]

도서편지 프로젝트 신청 마감이 내일(10.6.)로 다가왔다. 드디어 이번주 수요일이면 시작된다. 처음에 도전할 때는 별 기대가 없었는데, 시작일이 다가오자 약간 조바심이 생긴다 부디 신청하신 분들이 만족하는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신청 링크> 엑시트 회원가입+교사인증 후 신청 가능합니다. http://s.godo.kr/o585 http://s.godo.kr/o585

공부자극 스마트폰 배경화면 무료 공유 [내부링크]

좋아하는 문구를 넣어서 직접 만든 배경화면입니다. (Autodesk sketchbook 어플 사용) - 사이즈 : 1440*2560 색감 등은 개인적으로 보정해서 취향에 맞게 사용하세요 :-) 첨부파일 꽃 아래.PNG 파일 다운로드 첨부파일 꽃 가운데.PNG 파일 다운로드 첨부파일 글씨만.PNG 파일 다운로드 첨부파일 단색.PNG 파일 다운로드 필요하신 분만 다운받아서 잘 사용해주시고, 아래 공감 혹은 댓글 한번씩 꼭 남겨주세요. :-) ※모든 파일의 무단 수정/복제/재배포 및 상업적 이용은 금지합니다. (공유는 링크로 부탁드려요.)

[6/16~6/22] 매체연구회, 연우재, 고른햇살의 충격, 버즈 라이트이어, 카페 이레, 박형서 소설집, 배드민턴, 쌀국수, 독서교육워크숍 [내부링크]

2022년 6월 16일 목요일 #시간삭제 #폭식 오늘은 퇴근하고 이것저것 많이 먹었다. 배가 터질 듯 배부른 상태에서 뒹굴거리다가 잠들었다. 아마도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었을 것… 2022년 6월 17일 금요일 #교직원연수 #브런치글 뒹굴대다가 8시 카페 > 밤산책 마을 결합 중점 학교 관련 연수를 듣고 퇴근했다. 집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 글을 아주아주 오랜만에 하나 완성했다. 이거 아직 안 올렸네… 밤에는 산책을 했다!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매체연구회 #미디어비평 #구복만두 2시 매체연구회 모임 > 구복만두 > 데이트 스스로넷에서 매체연구회 모임이 있었다. 오프 모임이라고 해서 한번 시간을 내어 참여했다. 미디어 비평을 함께 했는데,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미디어 언어, 재현, 사용자, 기관/산업’의 각 측면에서 분석해보는 것이었다. 선생님들과 한 웹툰을 같이 분석해보았다. 웹툰의 질은 천차만별인데, 웹툰의 질이 곧 흥행과 비례하진 않는다. 웹툰마다 주 독자층이 달라

[6/23~6/29] 초대한정식, 할말없는하루, 서울vs인천, 꼬꼬무, 스케이트보드, 배드민턴, 바보ㅠㅠ [내부링크]

2022년 6월 23일 목요일 #초대한정식 #즐거운저녁 #폭우 초대한정식 > 주변 카페 초대한정식 경기도 남양주시 강변북로632번길 6-45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 걸 그랬지... 퇴근하고 5시 50분쯤 남양주 한정식 집으로 출발했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날이었다. 오빠가 차로 데리러 왔는데, 왜인지 나보다 훨씬 더 긴장한 모습에 웃음이 났다. 음식점에 도착해보니 동생분도 오셔서 온 가족이 같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음식은 맛있고, 대화는 즐겁고, 마음이 편했다. 배 터지게 먹고 근처 카페에서 더 이야기하다가 헤어졌다. 사실 이렇게 짧은 글로 정리될 날이 아닌데, 공유하고 싶은(공유해도 되는) 생각들만 몇 가지 적어보자면... 나도 무엇이 정말 더 중요한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이 편한 게 제일이야. 노력하지 않고 갑자기 생긴 돈은, 그만큼 주변에서도 호시탐탐 노리는구나ㅋㅋ 하지만 복권은 당첨되고 싶어! 같은 이야기도 그걸 같이 경험한 다른 사람

자기주도학습 (3) 행동 조절 [내부링크]

13. 공부의 동기를 찾기 힘든 당신에게 https://brunch.co.kr/@subeenist/80 공부의 동기를 찾기 힘든 당신에게 넷플릭스 시트콤 <굿 플레이스>에서 엿본 ‘변화’의 비밀 | 나는 몇 점 짜리 인간일까 <굿 플레이스>는 '사후 세계'를 소재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된 시트콤이다. 이 드라마의 세계관에 따르면, 생전 사람들의 언행은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몇 점 등으로 점수화되어 모두 기록이 되고, 사람이 죽는 그 순간 최종 합산 점수가 나온다. 참고로 사무실 전자레인지에서 생선을 데우거나 비행기 안에서 신발과 양말을 brunch.co.kr #자기주도학습 #공부 #공부법 #공부방법 #학습 #학습법 #동기부여 #교육 #자기관리 #자기계발

나비’s 창고 사용 설명서 [내부링크]

(2022년 ver.) 이 곳은 국어 교사 나비의 창고입니다. 블로그 제목에는 별다른 뜻이 없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하게 될 줄 몰랐을 때 대충 지은 이름이거든요. 현재 주로 저장되어 있는 콘텐츠는 여러 주제의 에세이, 추천 책 리뷰와 문장 수집, 국어 수업 자료와 학교 이야기, 나누고 싶은 일상 기록입니다. 블로그에 있는 모든 게시글은 허락 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 무수히 많은 글 속에서 용케도 제 글을 찾아내신 분들에 의해 좋은 영향이 돌고 돌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c 나무는 독립적인 존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관계의 그물 속으로 녹아들어가 버립니다. 잎사귀에 떨어지는 비와 나무를 흔드는 바람과 그것을 받쳐주는 땅이 모두 나무의 한 부분을 이룹니다. (...) 궁극적으로는 우주 속의 모든 것이 나무를 나무로 만들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것은 고립될 수 없습니다. 그것의 본성은 순간순간 변합니다. 그건 한 순간도 똑같지 않습니다. 이것이 공(空)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