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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로쿠엔 - 가나자와 대표 정원이자 일본 3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정원 [내부링크]

겐로쿠엔은 겸륙원이라고도 불리는 가나자와의 대표 관광지로 오카야마의 고라쿠엔과 이바라키현 미토의 카이라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21세기미술관 및 석포신사 방향의 출입구로 입장했으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320엔, 소인(6세-18세)은 100엔이다. 단체할인이 존재하며, 운영시간은 하절기는 7시-18시, 동절기는 8시-17시다. 입장하자마자 만난 히사고이케.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표지. 해석탑과 함께 하얗게 핀 등나무 꽃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유우가오테이. 일명 석안정이라고 불리는 건물이며, 1774년에 세워진 건물이라고 한다. 차를 마시며 히사고이케를 바라보던 곳이라고 한다. 언덕을 올라가니 다른 연못이 보였다. 카스미가이케라고 불리며, 이 공원에 있는 연못 중에 가장 넓었다. 가나자와 시내 표지판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다리가 두 개 달린 석등 그림은 이 연못에 있는 석등인 코토지 토로에서 따온 것이다. 연못 반대편에는 조망대가 있는데, 관광지역이 아닌 일반인

십리포해수욕장 - 소사나무 군락과 함께하는 영흥도 북쪽 해변 산책 [내부링크]

십리포해수욕장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해변이며,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자차가 있다면 한번쯤 방문할만 곳이다. 유료주창 옆에는 길고양이들의 보금자리가 있었다. 급수대와 집이 있기 때문에, 살이 포동포동하게 오른 고양이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 주변은 십리포숲마루길이라는 이름으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과감하게 둘러보았다. 십리포 해변 앞에는 소사나무가 350그루 정도 있는데, 나무들의 평균 수령은 100년에서 150년으로 꽤 길다. 동해나 남해의 많은 해변들이 방품림으로 소나무과의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는 것과 달리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해주었다. 해변은 이름처럼 십리에 가까운 넓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을 갖고 걸을만한 거리이기는 했다. 해변에는 거대한 안전요원 좌석도 있었고, 인천상륙작전전초기지로서 영흥도 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비석도 세워져 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인생샷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 멀리 무의도가 가깝게 보였

가나자와 게스트하우스 이스트 마운틴 - 히가시차야 인근 가정집 느낌 게스트하우스 [내부링크]

가나자와 게스트하우스 이스트마운틴은 가나자와의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히가시차야 인근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골목에서는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져 있어 조용한 현실적인 주택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뒷편에서 보면 평범한 목조 가정주택처럼 보인다. 1층 내부도 기본적으로 목조로 이루어져 있다. 현관에서 들어오자 마자 부엌이 보이며, 싱크대와 전자렌지, 오븐, 포트기, 밥솥 등이 있어서 재료를 갖고 온다면 최소한의 조리는 가능하다. 현관 옆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동 거실 겸 카운터인데, 이곳에서 숙소 관련 안내도 받고, 티비나 잡지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층 숙소에서 바라본 창 밖의 뷰는 주택가 뷰이며 시간만 맞으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숙소가 있는곳까지만 히가시야마이며, 창밖으로 보이는 집부터는 모리야마에 속해 행정구역이 달라지므로 길을 찾을 때 주의해야한다. 방은 다다미방에 2층침대 2대가 있는 구조이며, 베개

도야마공항에서 시간 보내기 - 생각보다 많은 걸 경험했던 시간 [내부링크]

2023년 4월 말, 한반도 상륙을 위해 도야마 공항을 이용했다. 버스시간에 맞춰 공항에 간 관계로 이륙 3시간 전에 도착했다. 소도시 특성상 1시간전에만 도착해도 되는 것이었으나, 중간에 버스가 없는 관계로... 덕분에 입국때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공항을 둘러보았다. 5월 셋째주에 예정된 도나미시의 튤립축제 홍보부스는 꽃축제의 설렘을 잘 연출하고 있었고, 피아노는 통로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무엇보다 어려 나라의 통화를 환전활 수 있는 ATM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점..! 밖에는 도야마역으로 가는 버스시간표가 붙어 있는데, 하루에 10회 이상 버스가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시간당 1대이기는 하나 벌어지는 시간대는 2시간 이상 벌어지는 때도 있어 주의해야한다는 점은 4일전과 달라진게 없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공항 밖으로 나왔다. 도야마키토키토공항이라 쓰여진 간판이 잘 보였다.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햇볕은 쨍쨍한 가운데 아무도 없는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가나자와성 - 호쿠리쿠지방의 대표적인 일본 전통양식의 성 [내부링크]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뒹굴대다가 간단히 아침식사 후, 씻은 후에 가나자와의 대표 관광지인 가나자와성을 향해 걸었다. 숙소에서 성으로 가는 길에 히가시차야를 지나게 되었다. 이른 아침이라 상점들 대부분 문이 닫혀있었지만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 아래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상점도 가정집도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여, 부지런히 준비하는 느낌보다는 아직은 고요한 분위기가 강했다. 아사노강을 건넜다. 상류가 멀지 않고 주변에 공장이나 축산업체가 없는지 맑고 깨끗했다. 하천 주변만 본다면 충남 청양읍내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마을길을 걷다보니 집집마다 장미, 등나무 등 아름다운 꽃을 심어놓아 성으로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다. 성 근처에 도착하니, 가나자와 순환버스가 보였다. 낮시간에 한해 가나자와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인데, 200엔 단일 요금으로 탈 수 있어 아주 착한 버스다. 성을 들어가기 전에 안내도를 대략 살펴봤는데, 성과 겐로쿠엔을 중심으로 주변에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있어

오야마신사와 가나자와21세기미술관 - 걷다가 만난 가나자와 필수 코스 [내부링크]

가나자와성 서다문에서 나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니 자연스럽게 오야마신사의 경내로 들어섰다.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 모자상과 함께 가나야신사를 만났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금곡신사다. 오야마신사 본당으로 가기 전에 매우 잘 꾸며진 연못이 있었는데, 오야마신사정원이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느낌이었지만, 그런 느낌이 오히려 자연에 동화된듯한 느낌이었다. 돌다리는 출입금지였으나, 사진만큼은 잘 나왔다. 가나자와성과 묶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 둥글둥글한 돌도 잘 보였다. 겹벚꽃 나무가 몇 그루 있었는데, 이미 절정은 지난듯했지만 꽃은 여전했다. 충남 당진 남산의 겹벚꽃이 더 아름다운듯 했다. 누군가가 새겨진 바위다. 금박이 유명한 가나자와인만큼 전투모 또한 골드로 되어 있었고, 신사 본관은 평범했다. 오야마신사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유명한 이유는 신사 입구의 신문 때문이다. 일본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통양식의 문이 아닌

도야마역 - 도야마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신칸센 정차역(+공항버스 타는 방법) [내부링크]

도야마역은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위치한 역으로 호쿠리쿠신칸센의 필수 정차역 중에 하나다. 호쿠리쿠신칸센의 필수 정차역이며, 도야마시의 중심 역이기 때문에 신칸센 티켓 구매 창구 또한 이용객이 많았다. 열차는 상.하행 모두 20-30분에 1대 정도 운영한다 가나자와-도야마만 오가는 츠루기가 가장 낮은 등급이며, 하쿠타카가 중간 정차역이 좀 있는 등급이며, 카가야키가 최소한의 정차로 도쿄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다. 신칸센은 일반 열차와는 별도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도시의 얼굴이니만큼 소소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츠루기는 14번 홈, 하쿠타카는 13번 홈을 사용한다. 호쿠리쿠신칸센 상으로는 신타카오카역과 쿠로베우나즈키온센역 사이에 위치한다. 창 밖으로는 역 광장의 버스환승센터가 보였다. 열차는 12호차까지 있지만 하쿠타카와 츠루기는 1-4호차까지는 자유석으로 운행중이며, 카가야키 등급은 전좌석 지정석으로만 운행중이다. 반대편 승강장에는 운행을 마친 열차가 대기중인듯 했다. 2023년

부암운하환수공원 - 도야마역에서 걸어갈만한 운하 공원 [내부링크]

부암운하환수공원은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위치한 공원으로 이름 그대로 모두가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곳이지만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도 소개되었을만큼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다. 도야마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걷다보면 체육관들이 몰려있는 곳이 보이는데, 이곳이 환수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환수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햇살이 좋은 오전 시간이었음에도 산책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였다. 물결 너머로 환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천문교 전망대가 양쪽에 굳건히 서있었다. 광장의 둥그런 느낌과 회랑에서 조형미를 느낄 수 있었고, 천정에서 물이 몇방울씩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약간 더웠던 날씨에 상쾌함을 선사했다. 표지판이나 간판이 공원 주변으로 거의 보이지 않아 서양의 어느 소도시를 간듯한 느낌을 받았다. 풍경보기 아주 좋은 자리에 스타벅스가 있어 방문했다. 메뉴 그림에 녹색빛이 아름다워 주문한 멜론 프라푸치노. 굉장히 달았다. 메로나 녹인맛에 멜론 과육이 함께하니 맛이 없으면 이상할 조합이었다.

영흥도 참수리함 & 해군 영흥도 전적비 - 영흥도에서 느낀 호국보훈 테마여행 [내부링크]

아닌 밤중에 화려하게 빛나는 영흥대교를 건너 영흥도이 대표 보훈시설인 참수리호를 탐방했다. 참수리호는 영흥대교와 영흥터미널을 지나 면사무소로 가기 직전 한적한 바닷가에 있었고, 꽤 늦은시간임에도 불이 켜져있어 둘러보았다. 입장료는 따로 없었으며, 배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었다. 영흥도 해변에 전시중이던 배는 참수리호. 연평해전 때 활약했던 그 선박과 같은 모델이라고 한다. 현재는 연한을 다해 퇴역하여 영흥도를 찾는 이들에게 안보 테마로서 좋은 구경거리지만, 한 때는 서해바다를 누비고 다녔을 것이다. 선박의 갑판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어서 선박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다만 해군기가 선두에 달려 있었기에 해군에서 사용했던 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저 멀리 좀 전에 지나왔던 영흥대교와 함께 터미널 주변의 민박촌에 불빛이 훤했다. 썰물때라 그런지 바닷물은 쏙빠진 상태였으나, 무작정 들어가기엔 위험했으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서해교전 때의 아픔을

인유카페 - 도고 신언리의 한옥을 개조한 카페 [내부링크]

인유카페는 도고면 신언리에 위치한 카페로 한옥을 테마로 한 고즈넉한 곳이다. 구 도고온천역이 있는 마을인 신언리의 마을 안쪽에 카페가 위치해 있으며, 레일바이크나 코미디홀, 도고온천 등을 둘러보고 오면 좋은 곳이다. 카페 건물은 기존의 전통가옥을 카페 영업에 적합하게 개조한 건물이다. 1912년에 지어진 가옥이 카페로 변신하여, 100년 이상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건물이다. 작지만 물이 가득찬 웅덩이가 있어 건물이 두배로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건너편 하얀 건물은 화장실이다. 화장실보다 눈에 들어오는건 하늘색에 하얀 창문을 가진 건물이었다. 카페 소속의 건물은 아니지만 뭔가 이국적인 느낌이 강렬했다. 카페 건물은 넓지 않지만, 서까래가 있는 한옥 감성만은 좋았다. 좌식, 입식, 야외까지 다양한 유형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앉으면 된다. 메뉴는 인절미 ????랑 떡 3종세트, 커피 관련 음료(아인슈페너 추정) 를 주문했다. 카페 주변의 민가에는 벽화에는 토속적인

에이헤이지(영평사) - 후쿠이현 최대의 선종 사찰 [내부링크]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날. 후쿠이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인 에이헤이지를 찾았다. 후쿠이역에서 버스를 타는게 가장 좋다고 하여, 후쿠이역 동쪽 출구로 향했다. 붉은 색으로 눈에 띄는 건물 1층에서 영평사로 가는 직행버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편도 구입만 가능하며 성인 기준 750엔이다. 버스는 직행버스니만큼 내부는 와이파이가 되며, 테이블과 음료거치대가 있는 고급 버스였다. 후쿠이역에서 에이헤이지로 가는 버스는 1일 6회, 반대로 역으로 가는 버스는 1일 7회 운행하고 있다. 올때의 표는 에이헤이지 종점 정류장 옆 기념품가게와 내린 자리 바로 앞에 있는 가게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이 바로 그곳이다. 돌아올때의 표를 미리 구입할 겸해서 조금 빨리 점심식사를 주문했다. 후쿠이는 소바가 유명하기에 소바가 들어간 세트를 주문하였다. 세트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바라본 창밖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안개가 섞인 감성돋는 날씨였는데, 뜬금맞게 디즈니 랩핑 버스가 등장하

가나자와 국립공예관 - 관광도시 가나자와에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내부링크]

가나자와 국립공예관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데와마치에 위치한 전시관으로 도쿄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이다. 건물은 녹색과 흰색이 조화로운 근대 양식의 건물 2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문 당시에는 1개동에서만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입장료: 900엔(성인 기준) 운영시간: 9시 30분 - 17시 30분 휴무일: 매주 월요일 방문 당시 진행되고 있던 전시는 [포켓몬 x 코게이] 라는 제목의 전시로 2000년대 대유행했다가 포켓몬빵으로 재유행하고 있는 포켓몬을 테마로 한 전시였다. 입장하자 보이는 샤미드와 부스터, 쥬피썬더 그리고 이브이. 작품뿐만 아니라 중간단계에 놓인 물품들도 전시중이었다. 1기 몬스터 뿐만 아니라 후속으로 나온 포켓몬 작품도 많았다. 포켓몬을 굳이 현실화한다면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처럼 실제 동물적 느낌이 가미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즉, 약간은 징그러울수도 있다...?? 대부분의 포켓몬이 실제 동물에서 모티브를 한것이지만 크랩과 아보크는 모델이 된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카가번 사무라이박물관)과 가나자와신사 - 비오는 가나자와를 둘러보는 방법 [내부링크]

이시카와현립역사박물관은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건물로 국립공예관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겐로쿠엔, 가나자와성, 국립공예관 등이 있어 연계하여 둘러보면 좋다. 예전에는 일본 육군의 병기고로 쓰였던 건물이라고 하는데, 히메지시립미술관이 붉은 벽돌인 것을 생각하면 제국 시절 군사시설은 벽돌 건물로 일원화하여 건축한 것이 아닐까 싶다. 입장료의 경우 3가지 경우의 수로 표 구매가 가능한데, 역사박물관만 보기, 사무라이박물관만 보기, 둘이 묶어서 보기.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본인의 경우 통합권을 구매하였다. 각각 구매시 500엔씩 지불해야하니, 통합권이 조금 이득이다. 사무라이박물관을 먼저 둘러봤는데, 카가번에 살았던 사무라이와 관련된 물품들과 서류, 지도 등을 둘러보았다. 3전시관만 사진 촬영이 허가되어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다. 사무라이박물관 관람 후에 역사박물관 쪽으로 넘어가는데, 휴식 공간이 있어 잠시 쉬어갔다. 비가 오는 가운데 오가는 이는 없고, 비오는 창밖의 정원을 바라보며

인천에서 도야마 가기 - 난생처음 티웨이 전세기를 타다 [내부링크]

인생을 살면서 여러차례 해외로 이동을 위해 인천공항을 몇 차례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생애 최초로 전세기를 이용해보았다. 적당히 시간 맞춰 공항에 도착. 우선 티웨이의 카운터를 찾았다. 마침 체크인 카운터로 가는 길목에 사전에 신청해 놓았던 외화 교환 은행이 있어 외화를 교환했고, 체크인 후에 시간이 남아 폰 충전을 하며 체력을 보충했다. 그냥 앉아있기 뭐해서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는 탑승동으로 이동했다. 가만보니 탑승동에서 2터미널로 가는 셔틀 트레인이 있었는데,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이나 승무원이 주로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올라왔는데, 마침 119번 탑승구가 코앞이어서 찾기 쉬웠다. 시간이 여유롭게 남아 끝부분까지 갔다와봤다. 탑승동에 박물관이 있었으나, 내부 공사로 휴업중이었고, 일부 매장도 영업하지 않은 상태였다. 대신 무슨 갤러리 같은 곳이 있었는데, 사람은 없지만 한국적인 테마를 가진 체험형 공간이어다. 탑승동에는 환승수속을 위한 환승카운터가 있다.

후쿠이 여행의 시작 - 시라사기호를 이용하여 후쿠이역 이동하기 [내부링크]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보통날. 2023 이시카와백만석문화제가 171일 남았던 그날. 호쿠리쿠지방의 대표 도시인 후쿠이역으로 이동을 위해 역을 찾았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교토로 유명한 관광도시 가나자와는 도시 규모에 비해 북적북적거렸다. 오뚜기처럼 생긴 캐릭터와 이 지역 유명 스모선수 3명의 입간판까지 나름의 랜드마크도 많은 가나자와였다. 도야마역은 신칸센 개통 이후 JR호쿠리쿠 본선이 병행재래선 정책으로 인해 IR이시카와라는 민간업체가 일부 구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자와역 이남 및 나나오선은 신칸센이 병행하지 않아 여전히 JR이 운행중이었다. 후쿠이까지는 1340엔, 다카오카는 870엔, 도야마는 1290엔이라는 금액이 든다. 신칸센이나 특급열차를 이용하면 추가금액이 든다. 열차시간이 남아 가나자와항으로 가는 서쪽 출구로 나가보았는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동쪽 출구와 달리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잠시 관광안내소를 둘러보았는데, 가나자와를 상징하는 골드와

후쿠이역 광장과 후쿠이성 - 후쿠이현의 교통 및 행정 중심지를 가다 [내부링크]

후쿠이성으로 가기 위해 후쿠이역의 서쪽으로 이동했다. 역사 하부는 신칸센 공사로 인해 아직까지는 어수선했지만 광장쪽은 탁트이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광장에는 역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버스노선들이 운행중인데, 인구가 적은 지역이라 그런지 버스노선은 많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하루에 몇번 안다니는 노선도 많았다. 역 광장은 쇼핑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한산한 편이었다. JR후쿠이역 앞에는 또다른 후쿠이역이 있는데, 지역 사철인 후쿠테츠가 운영하는 전차노선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빠르게 이어주고 있다. 역번호는 F22이며, 다음역은 후쿠이죠시다이미묘쵸역이다. 종점역이지만 JR후쿠이역과 연계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객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었다. 역은 열차가 종점임을 표시하는 장치가 있었다. 이 역의 1번 승강장은 하차 전용 승강장이며, 2,3번 승강장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후쿠테츠는 총 3개 노선을 운영하는데, 나머지 2개 노선도 JR후쿠이역 동쪽 출구 부근의 별도 승강장

후쿠이향토역사박물관 - 소소하지만 교육적인 내용이 가득하고 깔끔한 박물관 [내부링크]

후쿠이향토역사박물관은 일본국 후쿠이현 후쿠이시에 위치한 역사박물관으로 후쿠이시에서 세우고 운영하고 있는 지역박물관 중 하나다. 후쿠이성에서 도보로 5분 내외에 있어 성과 연계하여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운영시간: 9시 - 19시 입장료: 220엔 (양호관 패키지 구입시 350엔) 향토역사관이라는 이름답게 구석기시대부터 후쿠이시 지역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석상과 청동거울이 인상적이었는데, 레플리카 청동거울을 보니 평소 알고 있던 편견에서 벗어나 당시에 거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능을 했을 것이라는게 충분히 납득이 갔다. 박물관 한 켠에는 휴식공간이 있는데, 창 너머로 후쿠이성의 일부 구간이 정비되어 있었고, 그 너머로는 주택가가 자연스레 이어져 있다. 현청 소재지임에도 조용한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현청 소재지인만큼 국가 내에서 주요 도시로 해외에 알려져 있었는지 2차대전 당시 폭격으로 초토화된 이력이 있었다. 히스토군과 함께 전시 내용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

양호관정원 - 후쿠이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고즈넉한 정원 [내부링크]

양호관정원은 후쿠이현 후쿠이시에 위치한 정원으로 에도시대에 후쿠이번주였던 마쓰다이라에 의해 만들어진 정원이다. 일본어 발음으로는 요코칸 가든이라고도 부른다. 입장료: 220엔 (향토역사관 패키지권 350엔, 단체할인 있음) 운영시간: 9시 - 19시 패키지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입구에서 표를 검표한 뒤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잘 관리되고 있는 정원의 고즈넉함에 반해버렸다. 분홍빛의 커다란 꽃과 함께 노란 잉어까지 예상치 못했던 조화로움이었다. 정원의 중심부는 연못이 자리잡고 있는데, 다수의 잉어들과 몇 마리의 오리만 산책하고 있는 전세낸듯한 느낌으로 정원을 산책했다. 1945년 2차대전 당시 공습으로 일부 건물이 파괴되었음에도 정원의 구조는 유지하고 있었기에 다시 그 자리에 식물들을 심고 가옥을 복원했다고 한다. 오전 내내 내렸던 비가 그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날은 흐렸지만 공기의 질은 어느때보다 깨끗했다. 정원이 넓지 않았지만, 애초에 개인 정원으로 만들어진 곳이었기에 개인이

구성역 - 구성리에 있지 않지만 향후 GTX개통으로 북적거릴 전철역 [내부링크]

구성역은 보정역과 신갈역 사이에 위치한 수인분당선의 역으로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역으로 역번호는 K235이다. 구성역의 유래는 옛 용인군 구성면의 면사무소(현 구성동행정복지센터) 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역이기 때문에 역 이름이 이렇게 붙은듯 싶다. 역의 명칭이 구성역이기는 하지만 실제 역이 위치한 곳은 마북동이니, 아산 구성리로 갈 사람들은 평택역이나 온양온천역에서 510번, 512번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이 역에서는 정자, 야탑, 수색, 도곡, 왕십리, 청량리, 죽전, 기흥, 망포, 수원, 고색, 사리, 고잔, 안산, 오이도, 월곶, 송도, 인천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시간당 상하행 각각 4회씩 운행하고 있어 열차를 1대 보내면 15분 정도 후에 다음 열차 이용이 가능하다. 상행 열차는 대부분 왕십리까지 운행하며, 일부 열차는 죽전역까지만 운행하거나 청량리까지 연장운행한다. 하행 열차는 고색역까지만 운행하거나 일부 열차는 오이도역, 인천역까지 운행하기도

용인 장욱진고택 - 장욱진화백이 살았던 마북동의 가옥 [내부링크]

용인 장욱진고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조선시대에 지어진 가옥으로 장욱진화백이 1986년부터 작고할때까지 인생 후반기를 보낸 곳이다. 장욱진고택은 1884년에 지어진 초가집이었는데, 후에 여러차례 개보수하면서 슬레이트 지붕을 거쳐 현재의 기와집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밖으로 나있는 이 문은 굳게 닫혀 있으며, 담장을 따라 카페가 있는 곳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다. 조선 말기에 지어진 민가로서 보존가치가 있기 때문에, 등록문화재로 등록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장욱진고택의 도로명 주소는 마북로 119-8이다. 이곳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장욱진 화백이 몇 년간 살면서 작업실로 활용했던 공간들을 둘러보았다. 주변에 아파트와 원룸들이 많았음에도 고즈넉한 분위기 가운데 작품 활동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의 가옥이었다. 입구에 집운헌이라는 이름이 붙은 한옥에 장욱진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찻집이 있어 다양한 음료를 마실수 있다. 커피, 차

법화산 - 용인 서부지역의 가볍고 소소하게 등반가능한 산 [내부링크]

법화산은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청덕동과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높지 않지만, 용인향교 인근에서 올라간다면 완만하게 1시간 정도 남짓만에 갈 수 있는 가벼운 산이다. 장욱진고택에서 2차선 도로쪽으로 나와 마북천을 건너 용인교동초등학교 방향으로 이동했다. 등산로는 현대홈타운 115동 옆의 테니스장 부근으로 가면 된다. 아파트 조경이 잘되어있어서 천천히 둘러볼만했다. 홈타운에는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다. 바로 홈타운 암반약수터이다. 산 입구에 지어진 아파트인 관계로 법화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스며들어 솟아오르는 것이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도 받고 있는지 검사증도 안내판 옆에 붙어있어 안심하고 물을 마실수 있다. 115동 옆에 있는 테니스장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입구에는 정자가 있어 올라가기전 정비를 하는 것도 좋다. 단지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초반부는 인근 단지에서 사는 주민들을 위해 곳곳에 근린시설용 운동기구들을

영흥수목원 - 영통 지역에 새롭게 탄생한 수목원 [내부링크]

영흥수목원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있는 수목원으로 수원시에서 일월수목원과 함께 운영하는 시립수목원이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이지만, 수원시민은 신분증 제시시 3,500원에 입장 가능하고, 국민기초생활대상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특수한 조건을 증명한다면 입장료 면제 또는 할인이 가능하다. 2023년 4월말까지는 현장예매 또는 홈페이지 예매를 통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방문자센터 내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수원의 식물]이라는 이름으로 식물세밀화전이 진행되고 있다. 방문자센터 끄트머리에는 탁트인 공간을 활용하여, 휴식 겸 독서를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발권한 티켓의 qr코드를 찍고 수목원 내부로 들어갔다. 영통지구 및 흥덕지구가 수목원을 둘러싸고 있어서 주변에 고층아파트들이 눈에 띄었다. 포도빛 알알이 꽃을 피운 무스카리가 반가웠다. 한쪽에는 한국적인 멋을 살린 정자들이 정조효원이라는 컨셉으로 있었는데, 5월 정식 개원 때 개방할 예

세포부터 나일까? - 나는 나.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고유의 존재! [내부링크]

나는 누구일까? 나의 기준은 뭘까? 어디서부터 나이고 내가 아닌걸까? 누가 이 기준을 좀 잡아줄 수는 없는걸까? 그것도 과학적 기준으로 확실하게. 하는 고민이 있다면 딱 알맞은 책이 아닐까 싶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는 21세기에 배워도 모르는 부분이 많고, 알아야할 건 많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디서부터 나인가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청소년들에게 생명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나의 기준을 쉽게 풀어내고 있는데, 문과적 감성을 가진 성인들에게도 적합한 과학도서라 할 수 있다. 책을 지은 작가는 창비청소년도서상을 수상한 이고은 작가. 그래서인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어려운 전문용어 없이도 어디까지가 나 자신인지에 대한 다양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나 자신은 확실하게 여기서부터 나야 ! 는 아니더라도 생각지 못했던 생명과학적인 관점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실제 청소년들이 내가 누구이고 어디서

2023 내나라여행박람회 - 첫날이라 생각보다 조용했던 분위기의 행사장 [내부링크]

동대문역사문화공원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회전목마를 지나 쭉 가면 나왔던 여행박람회. 회전목마 앞에서도 일부 여행 관련 업체들의 열띤 활동은 진행되고 있었다. 1번 출구는 4호선에서 접근하기 유리했다. 전시는 작은 전시장 2곳을 나눠 진행하고 있었다. 입구 근처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반달이가 반겨주고 있었다. 충청남도 부스는 논산, 청양, 부여, 당진, 보령 등 각 지역에서 홍보를 위해 애쓰고 있었는데, 보령은 천북면의 초지 포토존이 눈에 띄었고, 청양은 청양이 인형이 열심히 돌아다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당진은 여자캐릭터가 면천두견주와 신평막걸리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술을 좋아하나 싶은...?? 제주는 늘 떠오르는 상징물인 하르방과 유채를 적당히 믹스매치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충분히 국내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DMZ 지역 테마관에서는 MBTI 검사 결과에 따라 여행지를 추천해줬는데, 연천 횡산리가 나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 스타벅스 경동1960 - 컨셉이 확실한 청량리 근처 명소 [내부링크]

청량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경동시장. 약초테마로 유명한 곳이지만 여러가지 판매하고 있는 종합시장이다. 도라지골목도 있고, 나물골목도 있고, 작은 골목마다 테마가 가득한 곳이다. 방문했던 시간은 이미 오후 7시 가까이 된 시간이었던 관계로 상점의 절반이상은 문을 닫았고, 나머지 매장도 마무리 정리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위해 함흥냉면집을 찾았다. 처음에 비빔냉면을 시켰다가 옆테이블에서 먹는걸보고 회냉면으로 바꿔서 주문하여 먹었다. 가격은 서울 물가가 전세계적으로 고물가로 알려져 있어 그걸 감안하면 그럭저럭한 가격이었다. 대신 양이 많았고 맛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회냉면을 먹은 후, 원래 찾으려고 했던 목적지인 경동1960을 찾았다. 위치는 인삼도매상가 부근 3층이다. 2층으로 올라오면 이런 4컷사진 무인매장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 한 층 더 올라가야 한다. 스타벅스 경동1960은 금성전파사 내부에 있기 때문에, 스타벅스만 방문한 사람도 이 문을 통과

배 타고 부산항 가는 방법 - 성희호를 이용하여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방문하기 [내부링크]

살다보면 부산을 여행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 출발점이 한국이 아닌 경우도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규슈나 주코쿠지방에서 배를 타고 오는 방법이 있는데, 시모노세키항에서 성희호나 하마유호를 이용하는 루트가 대표적이다. 이 루트는 조선시대 통신사들이 오갔던 길이고, 일제강점기 때는 많은 사람들과 물자들이 이동했던 경로이기도 하다. 일단 배를 타려면 JR시모노세키역에서 이동하는게 편하다. 배에 편의점/매점 및 자판기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기도 하고 선택권도 적기 때문에 역 내에 있는 유메마트에서 기념품이나 저녁거리를 사가는게 좋다. 역에서 시모노세키여객선 터미널까지는 보도육교를 따라 직진해서 걷다가 딱 한번 우회전하면 자연스레 닿을 수 있다. 천천히 걸어서 5-7분 정도 소요된다. 배를 이용해서 일본 내부를 이용하고 싶다면, 해협 건너편의 신모지항에서 고베, 오사카로 가는 배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다만 부산보다 오사카가 더 멀기 때문에 국내항로임에도 비쌀 수도 있다는 점

루리코지(유리광사) & 코잔공원 - 야마구치에 위치한 일본 3대 목탑 살펴보기 [내부링크]

루리코지는 유리광사라고도 불리우며,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위치한 사찰이다. 야마구치현청이나 시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출장 겸 방문했다면 잠시 짬을 내서 들려도 좋을 곳이다.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하고, 놀이터와 골목을 지나 루리코지를 향해 걸었다. 워낙 사람이 없고 조용한 마을이기는 했으나, 평일이라 그런지 더욱 그런듯 했다. 루리코지로 가는 길목에는 노산당과 침류정 등 소소한 건축물이 있는데, 앞에 있는 작은 연못과 함께 넓은 정원을 마음껏 사용했을 상류층의 집이었을 것이다. 석단을 오르면 충효비와 함께 낮은 담장 뒷편의 묘가 여러 기 있는데, 이곳은 하기번주였던 모리 가문의 묘였다. 모리원덕 등의 묘가 있어서 일본중세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여행 겸 답사 차원에서 와서 와보는 것도 추천한다. 모리가문의 묘에서 언덕을 살짝 내려오면, 꽃나무가 있는 광장이 나온다. 유리광사 오중탑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 화재엄금을 안내하는 히타치 제작

교토 철도박물관 1 - 입구전시관 및 2층 전시관 [내부링크]

일본 여정에 있어 과한 인구밀집을 피하고자 교토는 넣지 않으려고 했으나 철도박물관만은 꼭 가보고 싶었기에 교토에 잠시 들렀다. 오카야마에서 열심히 타고왔던 도쿄행 노조미 열차를 보냈다. 신코베부터 빈자리가 거의 없더니만 신오사카에서 와르르 내리고 우르르 타는 손님 물갈이 덕에 오사카-교토 구간의 신칸센 자유석은 입석 손님까지 생겼다. 더 놀라운 점은 타고온 차가 출발하려고 문을 닫으려는데 바로 옆으로 도쿄로 가는 다음 열차가 들어왔다는 점.. 신오사카 - 도쿄 구간의 신칸센이 지하철 수준 배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몸으로 체감한 순간이었다. 어쩄거나 멀리서부터 앉아 온 덕에 입석은 면했다. 도카이도 신칸센을 기준으로 교토역은 신오사카역과 마이바라역 사이에 위치하며, 수요가 매우 많은 역이기 때문에, 모든 등급의 신칸센이 정차하는 역이기도 하다. 환승을 위하여 잠시 들린 교토역은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매우 혼잡한 모습이었다. 한국인이 많이 보였던 후쿠오카. 서양인이 많았던 히로

교토 철도박물관 2 - 1층과 야외 턴테이블 [내부링크]

(전편에서 이어짐) 2층과 옥상을 둘러보고 1층 전시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밑바닥의 느낌은 대략 이러했다. 바퀴를 비롯한 부품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한때 환상선을 돌던 열차를 이곳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직접 코다마 열차의 운전석을 타볼 수 있는 곳을 지나 쿠로시오 열차 쪽으로 이동했다. 쿠로시오 열차는 쇼와노에키에 정차하고 있었는데, 쇼와시대의 추억이 담긴 불량식품을 파는 구멍가게도 같이 연출되어 있어 당시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한국의 중년이 7080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쇼와시대를 누볐던 쿠로시오 열차는 다이쇼역과 헤이세이역 사이에 머물고 있다 다이쇼 시절의 추억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헤이세이 시절에 대한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현재 박물관 내에 제일 많지 않을까 싶다. 특별전이 있다고 하여, 끝 쪽의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특별전으로 한정 전시중이던 열차는 HC85계, 키하85계 열차였다

이쿠타신사 - 생전신사라고도 불리는 고베 산노미야의 신사 [내부링크]

이쿠타신사는 고베시의 중심 상권인 산노미야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심 속의 신사로 역과 맛집이 즐비한 곳의 가운데 있기 때문에 고베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다. 역에서 신사로 가는 길은 일반 번화가이기 때문에 신사가 있을것 같지 않아보여도 지도를 따라가다보면 금방 고즈넉한 분위기를 가진 신사를 만날 수 있다. 붉은 토리이와 함께 생전궁이라 쓰인 거대한 문을 만났다면 제대로 찾아간 것이 맞다. 3세기 초반에 처음 지어진 신사는 이 지역의 명칭이 神戶, 즉 신의 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게 만들만큼 굉장히 오랜 역사를 가졌다. 생명의 밭이라는 생전이라는 의미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맹세하고 결혼식을 하러 오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저곳에 하트로 글을 써놓은 것이 붙어 있었다. 한켠엔 오래전에 고사한 나무가 있었는데, 굉장히 신성시한 나무였는지 표지판으로 표시까지 해두었다. 이쿠타신사 경내에는 부속으로 작은 신사가 있는데, 이곳 또한

기타노이진칸 2 - 오후6시까지 운영하는 두 주택과 스타벅스 [내부링크]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집들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돌아서려는데 마침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두 집이 있어 입장권을 구입하고 둘러보았다. 두 집 중 하나인 갈색집인 구 토마스 주택이다. 건물 자체가 독일풍이다 싶었는데, 역시 도이칠란드 출신의 토마스가 살던 집이라고 한다. 이 집만 단독으로 보는건 성인기준 500엔이며, 옆집이랑 묶어보면 650엔이라고 하니, 묶음 입장권을 구입했다. 참고로 토마스의 집은 국가지정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받고 있는 집이라고 한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테이블과 의자. 그야말로 누군가의 집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더군다나 말년 말일에 태어난 사람의 이목을 끄는 말 굿즈까지 굉장히 앙증맞아 보였다. 가구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데, 당시 거주했던 토마스와 가족들 사진을 보니, 어떤 삶을 이곳에서 살았을지 대충 짐작이 갔다. 고베의 대표 명소 풍견계. 이 집의 일본식 이름은 집 꼭대기의 풍향계의 이름을 따 풍견계라고 알려져 있는듯 하였다. 집을 마

My Precious of Bike - Delta10SE,내돈내산한 접이식 자전거 [내부링크]

한번쯤 꿈꿔봤던 내 자전거 장만하기. 그동안 충분히 할 수도 있었고, 서울에 가면 따릉이가 있고, 대전에 가면 타슈, 안양에 가면 에브리바이크가 있고 관광지마다 자전거대여소가 있는데.. 굳이?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신형 자전거를 몇 달전에 구입했더랬다. 지금도 그떄를 생각하면 후회는 없다. 어차피 시간을 되돌릴수 없기 때문에. 그저 앞으로 나아갈뿐이다.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애매한 도서관까지 갈때에도 자전거가 딱이다. 안장 높이가 자유롭게 조정됨은 물론이고, 바퀴가 앙증맞고 귀여운 편이다. 뒷바퀴의 기어도 10단 기어이며, 우측 손잡이의 버튼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페달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간 확보를 위해 손가락을 오그라들게 하듯이 과감하게 접는 것도 가능하다. 비자카드 쇼핑백을 손잡이에 매달고 다녀도 전혀 쓰러질 위험이 없는 튼튼한 자전거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주황색 플라스틱과 함께 브레이크가 달려 있어서 급한

수원과학대학교 - 머지 않은 미래에 추억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학교 [내부링크]

수원과학대학교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전문대학으로 수원대학교와 같은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립대학교다. 병점역 후문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했는데, 수기교차로 공사로 인해 굉장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학교 인근에서 15분 정도 서있었다. 언덕을 올라오면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다. 언덕길을 올라오면 정면에 보이는 유리 건물은 도서관 겸 학생회관 건물이며, 일부 국가시험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도서관 옆 벽돌과 유리가 조화로운 건물은 종합강의동이다. 경사로를 올라 제한높이 건물을 지났다. 제한 높이가 있는 건물은 자동차공학관으로 자동차종합검사실이 부속으로 있는 해당 학과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제2공학관 건물로 공대 학생들이 주로 사용한다. 흰색 건물은 체육관이다. 말발굽 모양이 인상적인 낡은 벽돌건물은 제3공학관으로 평생교육 관련 시설도 함께 있는듯 했다. 본관 건물인데,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고,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건물이었다. 본관과 제3공학관 앞으로는 인조잔디가 깔린 운

보통저수지 - 보통날 걷기 좋은 정남면의 아담한 저수지 [내부링크]

보통저수지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에 위치한 저수지로 규모는 작지만 인근에 대학과 간선도로가 있어서 찾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저수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저수지를 찾고자한다면 병점역 후문이나 남양에서 50번이나 50-3번, 35-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며, 6-3번, 6-4번 등은 수원역환승센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는 하나, 하루에 몇 번 안다니니 병점역에서 오는것이 속편하다. 특별하게 감동할만한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노을지는 분위기로 인해 감성 깊어지는 저수지가 되었다. 저수지는 정비된 데크와 도로를 따라 한바퀴 걸을 수 있으며, 중간에 화장실과 카페가 있기 때문에 급한 용무도 충분히 가능하다. 참고로 보통저수지에서는 낚시를 비롯한 어업행위가 금지되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쪽 모퉁이에 있는 앞방죽지에 새봉낚시터가 자리잡고 있다. 유료로 운영되는 곳이니 이용객들은 돈을 준비해야 한다. 낚시터 옆으로는 본격적인 데크길이 이어졌다. 저수지 변으로 버드나무를 비롯한

고호쿠지와 나라공원 & 나라국립박물관 - 나라를 걷다 [내부링크]

오후 늦게 나라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나라공원을 산책했다. 나라는 상점가를 벗어나면 여기저기 가볼만한 곳이 나타난다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다. 사루사와 연못 앞 언덕 위에 있는 고후쿠지. 흥복사라고도 불리는 절이다. 나라시대의 건축물이라고한다. 일부 건물은 불에 타 복원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전에 지은듯한 느낌이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느낀 감성과는 달리 오히려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 들었는데, 백제의 느낌이 가미가 되서 아닐까 싶었다. 고후쿠지에는 5층 목탑이 있는데, 굉장히 크고 웅장하여 아름다웠다. 오층탑을 비롯한 여러 건축물들이 국보로 지정되어 보호받을만한 압도갑이었다. 고후쿠지에서 나와 나라공원쪽으로 향했다. 여러 매스컴에서 본것대로 정말 사슴이 길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센베의 유무에 따라 사람들에 대한 관심 정도가 다르긴 했으나, 다 먹고 살려고 하는짓인가보다 하면 그럭저럭 이해가 됐다. 공원내에는 나라국립박물관이 있는데, 서관은 서

동대사(도다이지)와 부속 건물 - 나라시 관광의 핵심 명소 [내부링크]

도다이지는 동대사라고도 불리며,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사찰이다. 백제계 도래인들에 의해 지어졌다고 하며, 당나라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숙소에서 우산을 쓰고 사뿐사뿐 동대사로 걸어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지만, 대표 관광지이니만큼 우산을 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도다이지 바깥에 있는 도다이지뮤지엄과 묶어 1000엔을 지불하고 입장했다. 본당의 거대한 크기에 놀랐고, 일본국의 과거 건축양식에 한번더 놀랐다. 동선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천왕을 비롯하여 다양한 보살상이 반겨주었다. 내부에는 대불뿐만 아니라 이곳이 불타기 이전 원형을 복원한 모형을 보게 되었다. 본래 양옆으로 2기의 목층탑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했다. 청동대불이 이 공간의 주인공이지만, 부처님 주변을 수호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고 역사가 오래되어 큰 가치가 있었다. 도다이지를 둘러본 후 다양한 부속 건물을 보기 위

성환역 - 충청남도 최북단에 있는 기차역이자 전철역 [내부링크]

성환역은 평택역과 직산역 사이의 역으로 충남 천안시 성환읍 성환리에 위치하며, 역번호는 P166이다. 2023년 4월 현재 충청남도 최북단의 역이지만, 성환종축장을 중심으로한 산업단지 건설로 인해 평택역과 성환역 사이에 복모역이 신설되면 최북단 역이라는 타이틀은 교체될 예정이다. 성환역은 2022년에 방영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당미역으로 이름을 바꿔 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 당미라는 지역이 수도권 외곽의 통근으로만 왕복 4시간을 써야하는 아주 머나먼 지역이라는 설정이었고, 성환역이 딱 그 취지에 맞아 떨어져 촬영지로 활용된 것이 아닐까 싶다. 역명판만 바꾸면 드라마 속 당미역이다. 1번 출구는 성환읍내 방향이며, 성환읍사무소, 성신초등학교, 성환이화시장, 성환중학교 등이 가깝다. 역 앞으로는 학기중에 한하여 남서울대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중이며, 100번, 110번 버스를 통해 성환터미널이나 직산, 신당동, 공주대공대, 신부동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 - 구로공단 부흥기에 일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곳 [내부링크]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시설로 대한민국의 1970년대 대표 산업발달의 현장이었던 구로공단의 여공들이 머물렀던 숙소를 개조한 건물이다. 입구의 가리봉상회는 당시 구로공단의 외곽지역있던 영등포구 가리봉동 (현 금천구 가산동) 풍경을 잘 재현하고 있다. 입구는 벽돌로 지은 전형적인 다세대주택 느낌이었다. 이곳은 금천 순이의집이라는 이름으로 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아무래도 산업발달 시절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있기에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내부 곳곳에서 당시의 열악한 생활환경이 녹아있었다. 연탄을 비롯하여 지퍼형 장롱과 양은쟁반까지 이곳이 아니더라도 70년대 대한민국의 삶의 현장의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다른 지역의 70년대 테마와 이곳의 차이점은 방의 크기가 굉장히 협소하다는 점이었다. 당시에 이곳에서 살았을 여공들의 일상을 인형과 마네킹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 학업을 이어가는 매우 빡센 스케쥴을 소화하는 열정이 굉장히 존경스러웠다.

원미산 - 등산 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 [내부링크]

원미산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역곡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개하여 핑크빛으로 물드는 매력적인 산이다. 원미산은 춘의동에 위치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가장 가까우며 도보로 10분 정도면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등산로로 가는 길은 봄을 맞이하여, 한껏 꽃을 피운 벚꽃길을 지나게 된다.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진달래를 보기 위한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푸드트럭이 운영하고 있었다. 운동장 옆 산책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이쪽에는 노란 개나리, 저쪽엔 핑크빛 진달래. 완연한 봄꽃놀이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원미산 등산로 중 운동장 방면 비탈사면에 진달래를 마구 심어놓았기 때문에 분홍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지하철역도 멀지 않고 시가지가 코앞에 있다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았다. 진달래동산 포토존에서 몇 계단만 올라도 핑크빛 언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새싹돋는 연두빛 나무들 아래 핑크빛 진달래가 마치 그 옛날 우연히 본 수채화 같았다.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부천의

역곡역과 송내역 - 경인선 부천구간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의 전철역 [내부링크]

역곡역은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위치한 전철역으로 온수역과 소사역 사이에 위치한다. 역번호는 146이다. 출구는 남쪽의 1번 출구와 북쪽의 2번 출구가 있으며, 북쪽 출구의 경우 가톨릭대 학생들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역곡역은 환승역이 아니지만, 급행열차가 정차할만큼 수요가 많은 역이다. 반면 인근의 온수역에서는 7호선, 소사역에서는 서해선과 환승이 가능하지만, 경인선 급행열차는 통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역에서는 환승없이 서울역, 청량리, 광운대, 동두천, 소요산, 부천, 부평, 주안, 인천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송내역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역으로 경인선 급행전철이 정차하는 곳이다. 역번호는 150이며, 부개역과 중동역 사이에 위치한다. 인천 남동구 쪽에서 올라오는 버스들과 중동.상동 일대의 아파트 단지에서 오는 버스들의 환승 거점인 역이기 때문에 환승역이 아님에도 이용객은 7호선 개통 후 수요분산에도 많은 편이었다. 경인선 구간은 복복선 구간이기 때문에, 급행

일월수목원 - 아직은 어색한 느낌을 감출 수 없는 수목원 [내부링크]

일월수목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일월저수지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는 율천고등학교, 일월도서관 등이 있으며, 성균관대 율전캠퍼스와는 일월로를 경계로 마주한다. 2023년 5월 정식 개장이며, 정식 개장시 성인 5천원의 입장료가 발생 예정이다. (수원시민은 성인 3,500원) 4월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한 입장이 가능했다. 예약을 했더라도 현장에서 이름을 작성해야하며, 정해진 시간 이후에 입장이 가능하다. 매표는 밖에서 진행되지만, 방문자센터는 무료 공간이므로 누구나 입장 가능하기에 매표 이후에는 방문자센터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면 된다. 수목원 오픈 기념 전시로 수원의 식물이라는 세밀화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식물세밀화가의 책상을 재현했다고 하는데, 식물과학자의 능력과 화가로서의 능력을 같이 갖춰야 하는 멀티플렉스한 직업이 아닐까 싶다. 식물학자의 방은 아직 준비중이었고, 엘림플라워 화원은 절찬리에 운영중이었다. 바닐라색 꽃잎을 한 목련 엘리

타치아라이역 - 후쿠오카 기린맥주공장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 [내부링크]

타치아라이역은 니시타치아라이역과 다카다역 사이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사철인 아마기철도의 역이다. 역 바로 앞에는 일본군 제오항공교육대가 있던 곳에 세워진 타치아라이 평화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놀랍게도 현립이나 시립이 아닌 정립(町立)이다. 그만큼 마을 주민들이 항공교육대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는 의미인데, 2차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항공기들이 전시중인 관계로 한국인 입장에서는 약간 가슴아플 수 있기도 해서 전시는 둘러보지 않았다. 타치아라이역 옆도 항공기 관련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평지 지역인 이곳에 군용기가 뜨고 내렸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역에 붙어 있는 전시관도 일찍 마감한듯했다. 평화의 비는 이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하며, 역 앞을 지나는 버스노선의 시간표와 요금표가 안내되어 있어 자주 다니지 않는 기차를 놓쳤을 경우 버스를 타면 된다. 기린 맥주 공장은 역에서 80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역 자체는 농촌 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구레 이리후네야마기념관 및 공원 - 생각보다 쏠쏠하게 둘러볼만한 곳 [내부링크]

구레에는 해상자위대교육대나 야마토뮤지엄도 있지만, 미술관과 함께 소소하게 한바퀴 돌만한 곳이 모여있다. 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경사로에는 듬성듬성 조각들이 배치되어 있어 상쾌한 공기와 함께 작품 감상이 가능했다. 좌측으로는 붉은 색으로 큰 건물이 있었는데, 구레해군하사관병집회소와 해군병원이었던 곳이라고 한다. 언덕길 옆으로 들어가면 구레시립미술관이 있는데, 전시에 따라 무료일수도 있고 입장료가 있을수도 있다. 방문 당시 2층에는 지역 아동미술대회 작품전이라 무료관람이 가능했고, 1층 사진전은 소소한 입장료를 내고 관람했다. 박물관 옆으로는 해군간부의 관사로 사용했던 곳을 전시관으로 개조한 곳이 있어 잠시 둘러보았다. 입구의 시계탑은 해군 공창에 있던 것을 현 위치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한다. 입구의 벽돌건물로 들어가면 구레시의 홍보영상을 틀어주는데, 생각보다 구레가 생각보다 춤도 잘 추고, 액티브한 모습에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유튜브에 그 때 봤던 영상이 그대로 올라와 있어 링크를

기린 맥주 후쿠오카 공장 - 맥주 제조과정 견학을 빙자한 진탕 술먹기 대작전 [내부링크]

기린 맥주 후쿠오카 공장은 이름 그대로 후쿠오카 시내에 있을 법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며, 후쿠오카현 최고의 번화가인 하카타역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으며, 오히려 외곽지역인 구루메시나 사가현 도스시에서 더욱 가까운 곳이다. 그럼에도 공장 이름에 후쿠오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건 후쿠오카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시 절대 아님 !!) 그렇기 떄문에 하카타에서 출발한다면 여유롭게 1시간반- 2시간 정도 생각하고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기 때문에 JR을 이용하여 기야마역까지 이동 후, 아마기철도를 통해 이동하려 하였으나, 간발의 차라 열차를 놓친 관계로 예약시간 내에 도착하고자 과감하게 택시를 이용하였다. 기야마역에서는 택시로 15분 정도 걸리며, 구글지도에 나왔던 금액 범위만큼 미터기가 올라가 그만큼을 지불하였다. 공장 입구에는 기린화원과 비어팜도 있었으나, 시간상 둘러보지는 못하고 바로 공장으로 들어갔다. 공장 입구에서는 딱봐도 견학온 사람들이란걸 알았는지, 저쪽으로 가

타운홀 전망대 - 구 동남구청 자리에 세워진 힐스테이트 천안 꼭대기의 전망대 [내부링크]

타운홀 천안은 구 동남구청(옛 천안시청) 자리에 세워진 힐스테이트 천안 101동 꼭대기의 전망대이다. 동남구청이 버들육거리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건축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파트가 들어선 대신 꼭대기층을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쉽다. 천안역 3번 출구(동부광장 방향)로 나온 후 횔단보도를 건너편 정면에 보이는 힐스테이트 건물 중 세로로 흰색이 있는 건물이 전망대 건물이다. 천안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접근한다고 해도, 천안역동부광장에서 내려 걷거나 11번이나 500번, 512번, 532번, 87번을 타고 동남구청이나 동남구보건소 정류장에서 내리면 더욱 가깝다. 힐스테이트 주변은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사람 없고 쓸쓸한 구도심이었지만, 조금씩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는 실정이다. 빨간 간판이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타운홀 & 스카이가든으로 가는 직통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스카이가든 전

앤트커피 - 성환터미널 인근의 조용하고 매력적인 카페 [내부링크]

성환터미널 인근에는 조용하지만,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가 있으니, 앤트커피라는 카페다. 카페는 터미널 옆의 김밥천국 골목 입구에 있다. 참고로 터미널에서는 천안역, 두정역입구, 직산사거리, 두진아파트, 둔포, 천안터미널, 전주터미널, 평택터미널, 평택역, 입장, 연암대, 양령리 등으로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다. 앤트커피의 앤트는 개미인데, 베스트 메뉴 입간판에도 개미가 그려져 있을만큼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베스트 메뉴는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죠리퐁쉐이크, 딸기라떼, 초코쿠키쿠엔크 등이 있다. 참고로 쇼케이스 안에 쿠키들은 주인장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건물은 작지만 1,2층이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 아래 프라이빗한 감성을 누릴수 있다. 1층에는 옷매무새를 가다듬을수 있는 거울과 포근한 감성이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냉난방기가 있기 떄문에 겨울과 여름에는 쾌적한 분위기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베스트 메뉴인

남구로역 - 구로동의 남쪽 지역에 위치한 7호선 지하철역 [내부링크]

남구로역은 서울7호선의 역으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다. 역번호는 745이며, 대림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사이에 위치한다. 이름 그대로 구로동 최남단에 위치한 역이다. 역 자체는 구로동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계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3,4,5번 출구로 나가면 가리봉동에 속한다. 인근의 대림역과 1정거장 차이인 관계로 역 주변은 동북3성 느낌이 강렬한 느낌이었다. 주택가 분위기 자체는 90년대-2000년대에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었는데, 소소하게 한자표시가 섞여 있어서 오묘하게 이국적이었다. 조선족 거주민이 많아 현수막이 중국어로 쓰여 있다는 자체가 잠깐이었지만 해외여행을 하는듯한 느낌이었다. 이촌동 재팬타운이나 방배동 서래마을과 같이 가리봉동-대림동은 차이나타운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남구로역4번출구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사가현청전망대 SAGA360 & 사가역 - 사가시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필수 코스인 곳 [내부링크]

사가현청전망대는 SAGA360이라고도 불리며, 사가현청 서쪽 건물(흰색 높은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정문이 아닌 서관과 동관 사이의 쪽문으로 들어가면 사가360으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갈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망대 내에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점심과 저녁식사가 가능하다. 15시부터 17시까지는 식당의 브레이크 타임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식당이 쉰다고 한다 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통유리창을 통해 360도 모든 각도에서의 조망이 가능했다. 내부에서는 공공기관이니만큼 공공무료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했다. 북쪽으로는 경찰본부와 NHK, 사가역 등이 보였다. 지붕에는 태양광시설이 설치되어 있는지, 얼마나 발전을 했는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옥상이니만큼 위성접시? 도 오랜만에 관찰할 수 있었다. 동쪽을 바라보니, 현립도서관과 체육관, 사가신사 등이 있었고 바로 아래에는 현청 동관이 보였다. 동행인은 남쪽과 남서쪽으로 뻗어있는 시마바라반도의 산지를 바라보면서, 언젠가 진행할 나

히로시마 버스터미널 (버스센터) - 소고백화점 내부에 위치한 버스터미널 [내부링크]

히로시마 버스센터는 소고백화점 히로시마점 2층에 위치해있으며, 인근에 쇼핑몰이 연담화되어 있고, 길 건너에 히로시마현청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골목임에는 확실했다. 사진에 나오는 건물의 옆건물이 버스터미널이며, 히로시마에서 얼마 후 진행될 G7 정상회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는지 디데이까지 표시하고 있었다. 버스터미널은 11곳의 타는 곳이 있으며, 각 정류장 별로 시간표를 올려두었으나, 시간표가 수시로 바뀔수도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배차간격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듯 싶다. (2023년 2월 기준) 11번 승강장은 고양A,C단지 및 심천 방향 버스 승강장이다. 10번 승강장은 히로시마역 방향 버스 승강장이다. 9번 승강장은 마쓰에, 요나고, 돗토리, 마쓰다, 히로시마 북부, 고양, 심천 방향 버스 승강장이다. 8번 승강장은 가부, 대림, 곤사문태 방면 버스승강장이다. 7번 승강장은 가부, 승목, 소전고교, 삼단협 방면 버스승강장이다. 6번 승강장은 후쿠야마, 빙고후추, 오노미치,

키야마역 - 사가현에 위치한 아마기철도의 서쪽 종점역 [내부링크]

키야마역은 아마기철도의 서쪽 종점역이자 가고시마본선의 중간 기차역이다. 역은 사가현에 속해 있으며, 가고시마본선 기준으로 야요이가오카역과 케야키다이역 사이에 위치한다. 사철인 아마기철도와의 환승역이기 때문에 모지코, 구루메 등으로 향하는 구간쾌속 열차도 이 역에 정차한다. JR열차의 배차간격은 시간당 3-4회, 출퇴근 시간대에는 좀 더 많은 열차가 운행한다. 아마기철도의 종점역이자 환승역이기에 노선 상의 역들중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열차는 30분에 1대 정도의 배차간격을 보인다. 노선도를 봐도 구간내 역은 몇 개 없지만, 통학이나 통근 수요를 무시할 수 없어 계속 운행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아마기철도는 JR열차와는 별개의 승강장과 선로를 사용하며, 환승할인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작은 마을규모이지만, 역 주변에 편의점, 슈퍼 등도 있었다. 이후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마바리역(금치역) - 오카야마/다카마쓰행 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역 [내부링크]

이마바리역은 JR시코쿠 소속의 기차역으로 하시하마역과 이요토미타역 사이에 위치하며, 역번호는 Y40이다. 이마바리시의 중심이 되는 역으로 단선이기는 하지만, 고가 형태의 역이라서 마쓰야마역보다는 소음이 덜한편이다. 열차는 시간당 평균 2대 정도 다니는데, 그중 1대는 오카야마/다카마쓰행 특급 열차이므로, 시간대에 따라 어쩔수 없이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타야한다. 교통카드 미사용 구간이기 때문에, 역무원이 표검사를 하는 역이기도 하다. 에히메현 내에선 나름대로 인구가 많은 도시지만, 역 앞 분위기는 굉장히 조용했다. 역 앞에는 이마바리 주변 지역으로 통하는 버스들이 운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간대에 한해 장거리 버스도 운행중이다. 공항버스는 물론이고, 고베 경유 오사카행 버스도 1일 5회 운행중이다. 도쿄행 버스는 1일 1회 야간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요금은 기차보다는 저렴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후덜덜하다. 역 앞 버스정류장 옆으로는 이 지역의 유명 인물에 대한 동상이 서있었다. 이마

2023 제주항공 마쓰야마 재운항 기념 탑승 - 뭔가 많이 받아서 좋았던 시작 [내부링크]

2023년 1월초, 예전에 본 정보에 직항이 있던 걸 기억이 나서 직항편을 검색했고, 직항이 있길래 비행기를 예매했다. go_ehime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니 예매한 날짜가 코로나19 이후 재운항을 하는 날짜였다. 공항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 보고 살짝 기대를 안고 인천공항에 갔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해외여행보험도 짤막한 일정임에도 가입했고, 모바일 체크인 후 셀프로 수하물을 붙였다. 출국 수속 후 면세구역을 한바퀴 돌아보고, 타코벨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면세구역의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바깥보다 비쌌지만, 타코벨은 애초에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였다. 20번 게이트를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했다. 3-3배열의 보잉737이었다. 머리 위를 주의하면서 항공기에 올랐다. 자리는 맨뒷자리 창가쪽을 선택했다. 바로 뒤가 화장실이었기 떄문에,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비할 수 있는 자리였고, 입국신고서를 제일 먼저 받아 작성하는 장점이 있었다. 이윽고 비행이 시작되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도고온센(도후온천) 주변 신사와 사찰 - 엔만지, 유신사, 이사니와신사, 호곤지 [내부링크]

마쓰야마 도고온센 주변엔 온천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신사와 절이 몇 곳 있다. 우선 숙소 바로 앞에 있던 엔만지가 있다. 크고 화려한 절은 아니지만, 도고온천 본관에서 가깝고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들 사이에 있어 오고가며 잠시 둘러볼만한 곳이다. 기모노를 만들고 남은 짜투리천을 묶어 사랑이 이루어지기 기원하는 소소한 공간이 있고, 지장전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도고온천 본관 앞 언덕위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앞에는 유신사(유진쟈)가 있으며,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유신사로 오르는 계단 앞에는 손을 씻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 오르는 언덕길에서 바라본 도고온천 본관인데, 2024년까지 공사 예정이기에 당분간은 부분공개한 모습이 보일 것이다. 몇 걸음 더 걸어오르면 위령비가 있다. 도고온천지구를 위해 기부한 자들을 위한 것인듯 했다. 유신사는 도고온천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곳이니만큼 목욕 전후로 잠시 들릴만하다. 게다가 목욕 예약시간이 길어진다면 잠시 언덕에 올라와

경기도행정역사관 - 경기도 행정역사를 간략히 알아볼 수 있는 곳 [내부링크]

경기도행정역사관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곳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서관 1층에 있는 전시관으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18시, 입장료는 무료다. 경기도인재개발원 버스정류장에서 샛길을 따라 들어오면, 둘레길 산책길과 함께 갈색의 고급스러운 체육관 건물이 보인다. 드넓은 잔디구장과 함께 인재개발원 신관이 보인다. 신관에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관광재단, 경기복지재단 등 경기도 산하의 기관들이 입주해있다. 인재개발원 부속건물로 국제협력교육센터, 온누리관, 대강당, 도서관 등이 있다. 여러 건물 중 경기도행정역사관은 도서관 건물 1층에 위치한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경기도행정역사관으로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경기도 관련 행정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떨어져 나간 서울, 인천, 미수복지역 등 다양한 구역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역대 경기도지사와 관련된 전시들도 눈에 띄었는데, 임명장, 당선증, 피규어, 접시 등 다양했다. 사무 공간을 재현한 곳이

다케오온센 - 사가현 서부 다케오 지역의 유서깊은 온천지구 [내부링크]

다케오온센은 사가현 다케오시에 있는 온천으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온천이다. 하카타역에서 사세보-하우스텐보스행 특급열차를 이용하여 1시간 반 정도 이동하여 도착했는데, 사가역 이후 일부 구간이 단선 구간이었던 관계로 특급열차이더라도 마주오는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넓게 펼쳐진 평야와 규슈지방의 농촌 풍경으로 힐링하는 마음이었다. 다케오온센역에서 내려, 바로 온천으로 가기 위해 북쪽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넜다. 역에서 1km 정도 걸어야 했지만, 날씨도 좋고 조용한 동네 분위기에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었다. 다케오온센은 표지판을 따라 가면 (한글이 너무 잘 되어 있음) 붉은 기둥이 눈에 띄는 온센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온센 주변은 에도시대부터 정비된 국가 주요 도로였던 나가사키가도가 지나는 곳이었기에 거리 곳곳에 관련 건물이나 터였음을 알리는 표지가 많았다. 다케오온센은 한자로 읽으면 무웅온천이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이마바리성 - 일본 100대성에 들어가는 시코쿠의 매력적인 성 [내부링크]

에히메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산꼭대기에 있어 전망도 좋은 성은 마쓰야마성이지만, 이마바리성은 바닷가와 가까이 있어서 다른 매력이 있는 성이다. 성을 둘러싼 해자가 굉장히 넓고 물이 맑아 수면에 비친 성의 모습으로 인해 두배는 더 넓어보이는 느낌이었다. 이 일대는 16세기 무렵 전국시대에 많은 해적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성 내부에 들어왔는데, 폐장시간에 가까운 시간이었음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곳을 축성한 말을 탄 도도 다카토라의 동상이 있었다. 참고로 도도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참전하여, 이순신에게 옥포해전과 절이도해전, 명량해전에서 원균과 싸운 칠천량해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대패했던 경력이 있다. 천수각은 성인 기준으로 500엔이며, 층마다 소소한 전시가 진행중이지만,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였고, 꼭대기층만 촬영이 가능했다. 다른 층의 전시공간은 정리중이었는지 굉장히 전시 공간이 어수선했다. 북쪽으로는 이마바리항과 함께

마쓰야마성 - 마쓰야마 시내를 한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 [내부링크]

마쓰야마성은 마쓰야마시 마루노우치에 있는 성으로 일본의 대부분의 성과 다르게 산 정상에 있는 성이라서 조금은 독특한 점이 있는 성이며, 일본 100대성 안에 들어가기도 하다. 1600년대 초반에 가토 요시아키가 세키하가라 전투에 협력한 공적으로 이요지방 일대를 받아 지은 성이라고 한다. 참고로 가토 요시아키는 임진왜란 때 한반도를 침략한 장수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체온 측정 후 성인 기준 500엔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혼마루에 있는 나무보다는 작지만 성 내부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안내 동선을 따라 들어가면, 건물 내부에 들어갈수 있는데,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에 내부를 돌아다닐수 있었다. 천수각은 지하부터 3층까지 총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사진 계단을 오르며 한층씩 올라갈 수 있다. 초반부에는 검을 비롯한 성과 관련한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었고, 소천수각에는 커다란 모양의 물품이 있었다. 소천수각에서 올라왔던 길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