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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날 낳으시고 [내부링크]

니가 문일이디야? 자는지 알았드만... 어저끄 저녁부터 안자부렀냐? 오늘은 글러구렀다. 멍에자리가 띠얏띠얏 허게 뜨가야 마카씨앗이 잘 비베지는디 점드락 구름만 찌고 빗방울도 한번씩 떨어진다. 오늘서부터 장마 시작허기까지 다 털어불랐했드만... 하우스만 멫번을 들락끄렜는지 모르겄다. 사람 손을 많이 타야 따른게 고양이허고도 놀아준다. 한놈인가 한년인가는 좀처럼 따르들 않는다. 나도 안먹는 햄까지 줬구만 잡것이 먹을때 뿐이다. 누런 도둑고양이가 저만헌 새끼를 데꼬 댕이기래 물어불깜솨서 박스에다 가돠놨는디 곧 내놔야쓰겄다. 오늘은 종일 놀아부렀구만. 얼매만인지... 바쁜철에 생게나서 여태 제대로 쉬어본적이... 차라리 일허고 말제 더 죽겄다. 초하레가 진옥이 열야드레가 막둥이 다음날이 나. 진옥이 신랑도 사흘 뒤고 작은집 송서방도 그무렵일것인디... 오늘은 작은집 가서 얻어먹었다. 나 오기만을 지달랐는가 가자마자 숙주 멫십개 저온창고에다 디레놓고... 그나 작은엄니 매년 사준게 입긴 허는

생일선물 [내부링크]

오늘은 날이 어찔래? 지발 대그빡 베께지게 뜨가부러라. 염병허네. 문놈에 개새끼들이... 모냐 큰메 아짐이 글드라고. 시커먼 개가 돌아댕이든디 누구야냐고. 못봤닥 했데이 시마리나... 영환이성 수박밭으로 찬도네 무시밭으로 지랄허고 댕인다. 남은 유채 벼불고 보란 가서 놀다가... 해바라기가 내 모가지만큼 단다. 뜨가지기를 지달림서 고양이들허고 시간을 보낸다. 박스에다 가돠놨드만 사료허고 물 다 엎어불고 똥싸놓고 취접시릅게 해놨기래 묶어놨다. 어저끄 막판에 후식으로 먹은 냉면땜시 긍가 속이 지랄이다. 작은아부지허고 작은엄니는 맛나닥허드만... 딴디보다 양은 많이 준게 낫긴 헌디 면이 쪼까 더 삶아졌드만. 인자 째까 어찌냐? 안비베진다. 트럭 한대가 지나가다 도로 빠꾸허드만 껄막안으로 들온다. 누구디야? 안경을 안쓴게... 어?불갑사양반이다. 시커먼 봉다리 하나를 가꼰다. "어찐 일이시다우?" "일깜조까 가꼬요" 마카씨앗허고 수선화다. 봄에 가본게 마카밭 옆에다 심어논 노런 수선화가 이

누구다우? [내부링크]

아따 진짜로 누가 줏어가도 않겄다. 먼지 뒤집어 쓴놈 그대로 엄니헌테 간다. 어저끄허고 오늘 실실 둘러봤드만 풀 뽑을것이 제법 보인다. 하여간에 이상헌 일이여. 여그만 오믄 안아프단 말이여. 어?어?어? 누구디야? 찬도도 영환이성도 절대로 손댈 사람들이 아닌디... 불갑사양반도 껄마케서 차 돌레가꼬 갔단 말이여. 근디 누가 그랬쓰까? 해바라기를... 꼬치 방아다리 아래 훑어주대끼 잎싹을 개안허게도 훑어놨다. 여까지 올 사람이 없는디... 타이로 우게 한번씩 더 묶어준다. 에?기왕에 손 댔으믄 봉숭아 아래 보래기도 뽑아보제 그랬쏘? 아따 여그저그 사방간디서 퍼나고만 있으니... 올해부터는 봉숭아 많이 보겄다. 내년에는 안숭거도 씨 떨어진놈이... 황화코스모스도 퍼쳐야고 장마 끝나믄 수선화도 심어얀디 그것은 어디다가 숭구끄나... 누가 왔다갔응게 손을 댔을것인디... 또 대그빡이 복잡해진다. 에이 씨벌 몰라! 후참에 지가 그랬다고 나타나믄 씨조까 주제문. 아까 마카씨 터는디 태극이가 고

마카씨앗 털기! 날씨허고는 [내부링크]

염병헐놈에 날씨! 앗싸리 뜨가불라믄 뜨가불고 그라내믄 시원허게 비나 와불든지... 승질나서 오늘 일은 여그서 스톱! 워리여 비와부네. 밤새 비가 마당을 적실만큼 내렜다. 느낌이 안좋다. 근당게. 구름만 쪘다. 좆까칠로 사흘만 좋으믄 쓰겄구만... 헐수없이 선풍기 앞에 앙는다. 어저끄도 고로고 좋든 안했는디 벹이 나기래 황금같은 시간을 놓칠수가 없어서 땀 삐질삐질 흘려감서 열심히 비베댔다. 먼지가 얼매나 나는가... 지비들이 봐도 치다도 안보게 생겠제라우? 나보다 승질 더 급헌 양반들이 있을깜솨서 어저끄 비베논 놈을 디린다. 누가 글드라고. 외국인 부부가 마카씨앗 털다가 안과 간 적이 있응게 조심허라고. 그것들은 털으라는 씨앗은 안털고 눈맞어부러서 거그서 둥굴어부렀는갑제. 근디 부부간에도 눈이 맞는가? 선풍기 앞에가 있응게 티금지가 눈으로 들온다. 눈이 크긴 큰가비다. 상달 디렜다. 통밥으로 80만립? 남은놈을 고려했을때 블랙마카는 많해봐야 백오십만립정도. 불갑사양반은 겁나게 털었드만

꼬치잠짜리 [내부링크]

오늘 일찐이 어찌냐? 니미 자업자득이라네. 좃까칠로 나도 그런 소리는 허겄다 씨벌껏! 자~ 구독자 양반들 오늘은 벨것 없어라우. 니미 우체국 간게 공사헌다고 차 대지 마락허고 또 사전접수허락 해서 헌게 할인 되야서 잔돈 생긴게 카드로 허락헌디 한번만 더 글믄 우체국 바까불랑게. 이날 평생 카드 한번 안쓰고 살았응게 지비가 이해를 해주씨요. 글고 모냐 잔돈 모태논놈 불우이웃돕기 했자네. 내가 생각했을때 젤로 펜헌 자리가 어디까? 짐을 싼다. 생각만 해도 좋다. 글자 그래. 니미 라면을 한개배키는 안가꽈붓네여. 밤에 추믄 어찐디야? 집이를 멫번이나 왔다갔다 했는가... 마카씨도 턴다. 에? 이인용으로 샀어라우? 포갤 일은 없을것 같은디 누가 아요? 눈 맞으믄... 야동아짐이 찬도네 수박작업 헌디서 지그 집이다 갖다노라고 차에다 실을때도 영환이성이 짜장이나 한그릇 허작 했을때도... 엄니! 오늘은 같이 자고잡프요. 그냥 평생 여그서 자고잡퍼라우. 밤새 들을라믄 라디오 충전이...

별이 빛(?)나는 밤에 [내부링크]

나는 공갈을 치고 있다. 별은 안떴다. 안경을 안써서 못보는가? 언제였등가... 쏟아질것만 같었든... 에이 씨벌 에프킬라라도 가꼴것인디... 기피제라도 가꼴락했는디 똥매른 갱아지모냥 들락날락 허는것도 보기 안좋을것 같어서... 니미 띠낄놈 다 띠껬다. 내가 그동안 몰랐든... 어째 그랬쓰까? 나무들이... 보란 젤로 우게 자리를 폈다. 라면도 끼레먹고 커피도 마시고... 시방은 뭇 허냐고?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다. 주파수가 잘 맞들 않는가 지직거림서... 이 소리도 언제 끝날랑가 모른다. 이종환? 그때가 재밌었제. 시방은 아까 누구락 했는디... 나오는 노래도 많이 다르구만. 에이 씨벌 뭇이락 했디야?노랫말을 적다가... 멫십년이 지난 후에도 듣고 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아~아까 나무들! 벹을 향허드라고. 아따 이인용으로 샀당게라우. 안포개도 된게 왔다가 안갈라우? 근디 오믄...

진짜로 잤어? [내부링크]

들어가서 자씨요. 근닥해서 내가? 니미 모구는 얼매나 많핸가... 알아서 허락 해! 씨벌껏 띠낄놈은 다 끼껬응게... 사진 본게 꼭 염 해논것 같다. 지금은 거짐 다 화장해분디... 생에 띠믈때 그때는 하관헐때 보거든. 요새는 장례식장서 다 알아서 허는디 나 에렜을때 우리 하나씨 돌아가겠을때 기억으로는.., 사천양반이 허고 계페이양반이 거들었등가? 잘 허는 솜씬가는 몰라도 그때 보기엔 능숙했든걸로 보였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부터는 그냥반이 무솨지드라고. 난전에서 잔게... 디졌냐고? 니미 디졌으믄 요로고 글을 쓰겄어? 암시랑도 안허고 안 디질라고 요로고 있네. 벹나믄 마카씨 털어얀디...잠온다. 어저끄 돗자리 깔고 눕자마자 얼매나 잠이 오등가... 씨벌껏 부재중 전화가 시번이나 그것도 같은 번호로... 좆도! "전화줘겠구만이라우" "얼마전에 전화했었는데 마카씨앗 때문에요.이십일경에 판매한다고 해서" 내가 그랬등가? "거시기 시방 턴게 말일경에나 연락 줘게" "떨어져버리면..." 니

에이씨 마카씨 끝났네 [내부링크]

나만 긍것은 아니제? 니미 문놈에 날이 요로고 뜨가? 몸뚱아리가 구녘이 났는가 물 먹으믄 먹은놈보다 더 나와불고 지랄허드랑게. 어저끄 레드마카는 끝냈고 블랙마카도... 내일부터 비온당게 깜냥에는 바뻤다. 오늘 끝내불라고 아조 작심허고 하우스로 들어간다. 워리 지랄도 오늘 못끝내겄다여. 들어가자마자 불알 밑에까지 척척해져서... 근닥해. 오늘 다 털기만 해도... 맨 처음 털대끼 했으믄 멫십만립은 더 털었을것이다. 아침저녁으로는 못헌게 뜨급기는 허제 손바닥은 불나제 몸뚱아리는 먼지로... 블랙마카씨앗허고 레드마카씨앗을 따로따로 줌서 어뜬 씨앗이냐고 물어보믄 모른디 두개를 나란히 놔두믄 어뜬 놈이 블랙마카씨앗인지는 안다. 블랙이 더 짙어. 대충 내 통밥이 맞었드만. 블랙마카씨앗은 1kg짜리 저울이라 정확허게 알라믄 나놔서 달아얀디 백오십만립은 넘는다. 글고 레드마카씨앗은 백만립이나 나오겄다 했드만 삼십만립정도가 더 나왔다. 안털어진놈도 많허고 바람에 날린놈도 많다. 내일허고 모레 비오믄

돌아오소 [내부링크]

아무것이나 줏어입고 집을 나선다. 언지녁에 볼때는 아침부터 온닥허데이 지영때부터나 온닥헌다. 바람만 분다. 그새보 요로고 커부렀냐? 인자 맞먹어도 되겄구만. 글드라. 나만 해진게 달랑그래도 되는지 알고 나보다 더 커진게는 이게먹을지 알드라고. 너는 그랬다간 모가지 날라간게 알아서 히라. 엄니헌테로 발길을 엥긴다. 징헌놈에것 인자 끝났쏘. 풀은 그댑잔헌디 성 밋에 빌어먹을 잔디씨가 많이 벌어져있다. 일일이 시들 못허겄기래 두손으로 집어뜯는다. 되얐제?백개는 넘을것이네. 아직 땅개비는 안나왔는가비다. 호박은 달렸는디 깡내이는... 풀도 벼야 쓰겄고 깨밭(?)도 매야 쓰겄고... 엄니 오늘은 된게 그만 들어갈라우. 엄니가 비만 올라믄 죽겄닥허데이... 어?폈씨야여! 좆만헌것이 일찍 까졌는가 일찌감치도 폈다. 봉숭아꽃 삼월에 숭겄는가 사월에 그랬는가... 하우스 가세다 졸졸이 멫개씩 숭겄드만 이빨빠진디도 있고 헌디 비오믄 또 올라올랑가도 모르제. 남은놈은 안숭고 삐렜드만... 아이 찬도야

나 어떻해 [내부링크]

워리 좆만헌 것이 먹어도 많이 굴었씨야. 것이 아니라 인자 것들이구나. 사료 10kg짜리 두개를 주문헌다. 아침에 본게는 지그들끼리 밤새 뭇허고 놀았는가 줄이 다 엥케있다. 하레도 멫번씩 요것 푸니라고도... 니그들이 여그 언제 왔드라? 생일 전날인게... 오늘이 메칠인지는 모르겄고 대충 닷새는 넘었제? 인자 어디로 가든 안헐티제. 목에 묶어져있든 줄을 푼다. 야~그래도 햄 대여섯개로 꼬셔논 보람이 있구나. 지그들 볼일(?)보러 잠깐 나갔다가 바로 젙으로 온다. 그르릉댐서 서로 저 몬차주라고 다리에다 비베대고... 처먹을것인지 아는가 손꼬락도 글고 발꼬락도 깨물깨물 헌다. 한허고 놀아줄수 없씨야. 거그 벗어나믄 큰일날지 아는가 그자리에서 방문을 열고 들오는 내 뒷모습만 치다보고 있다. 구독자랑 통화를 나눈다. 거그는 비온다네. 여그도 오다 말다 허는디... 하늘이 응등거리기 시작헌다. 인자 지대로 올랑가비구만. 칠년전 사료집 안주인이 한마리 갖다 키라고 고양이를 준다. 추석무렵이였등

훠이훠이 [내부링크]

아직도 거그여? 허기사 너나 나나 서두를것 뭇 있냐? 천천히... 성 밋 우게 달팽이 한마리가 십분이 지나고 이십분이 지나도락 올라탄 잔디를 벗어나지 못허고 있다. 성인가? 내가 잔디씨 뽑으러 올지 알고 지달랐는가? 인사 벹난게 얼른 들어가소. 어저끄 그랬냐 그저끄 그랬냐? 불갑사양반이 준 해바라기가 내 허리만치 못컸닥했어이? 인자 배꼽 우게만치 올라와부렀씨야. 봉숭아 아래 풀을 맨다. 호매도 오랫만에 잡어본다. 우리 엄니가 쓰든 호매허고 모냥새가 많이 다르다. 닳아질대로 닳아지고 손잽이가 맨질맨질 했든... 요새치가 다 긍가 어찐가 끄터머리가 날캄허게 생게서 호매가 아닌것 같드라고. 아따 집구석보다 나온게 어네히 시원허다. 한가찐게 다시 한번 시어본다. 백개가 넘는구만. 뭇이?황화코스모스가. 바람분게 시원허긴 헌디 벹은 뜨급게 난다. 아따 한대가 저스고 댕이믄 바로 묶어서 내놓고 마지막으로 랩으로 감는디... 사둔누님 그 노래 있제라우? 사랑이 좋으냐 친구가 좋으냐 막걸리가...

큰놈이다 [내부링크]

요새 큰메아재를 아침마다 본다. 마카즙 두봉 챙게내서 간다. "아따 어따가 처진것 꼬시를디가 없어서 여그다가" 지난 얘기 꺼내서 웃기도 허고 주름보다 더 깊은 한숨을 담배냉갈과 함께 토해내기도 헌다. "그래도 그때가 더 안좋았쏘?" "그때는 사람들도 많했씨야" 내 자리로 돌아와 일상을 시작헌다. 언제까지 퍼날래? 염병도 못허제. 거그 문 열어졌냐 미련허기가... 에린 까치 두마리가 출구를 못찾고는 비니리에다만 박어대고 있다. 큰놈이 잡기는 더 수월허구만. 인자 뜨간게 이런디 들오지 말고 보리밭에 가바바. 아조 먹을것 천지여야. 또 들오믄 마카하우스가 아니라 진짜로 새 말리는 건조장 되야분게. 해바라기도 어저끄보단 더 커졌고 아따 요놈에 대추나무는..,. 니그 땅이 널룬가 내 후손이 많핸가 대보작 헌닥허데이 째깐씩헌놈들이 겁나게도 퍼나고 있다. 낫으로 치는디 째깐해도 까시가 있어놔서 손꾸락에 백에서는 비도 않는다. 요놈 헛개는 올해 첨으로 달리는가비다. 올해는 죽은놈도 멫개 있고 좆만

이실직고 [내부링크]

진짜로 했어 안했어? "태극아~많이 나왔어?" 다행이다.여그라서... "여그는 반타작은 헌것 같은디..." "나는야 이장네언니가 두가지것인가 줬는디 그짓말 한개도 안보태고 영순이언니가 봤응게.여가 하나 나믄 쩌껀네 전붓대 있는디가 하나 나고 그랬드랑게" "우리야 쩌그치가 근당게.니미 백개당 하나나 올라왔는가 아까침에 둘러본게 구녘이 질드라고 해름참에나 다시 숭거얄랑가비여" "나는 아는 언니가 시마지긴가 숭겄다고 나 먹을란놈은 준닥헌디 내가 얼매나 먹을지 알고 준닥해.나는 숭거놓고 솎도 안허고 풀도 안매고 내비둬부러.그래도 많이만 먹드라" "나는 두번이나 매줘야여" "너는 나보다 낫다야.보래기약 해부러" 니미럴것 내가 깨를 숭자네 보래기를 숭겄는가비여. 마카밭 감서옴서 한번씩 둘러본게 절반은 나온것 같드라고. 쩌그치는 밭 살이 여그보단 나섰응게 더 잘났을티제 그랬드만... 큰메아짐이 준놈은 백설깨고 여그다 숭군놈은 건백깬디 요놈은 그댑잔허게 올라왔구만 쩌그치 백설깨는... 절반이 올라

손은 두개 다리는 시개 [내부링크]

아~다리는 팍팍허고 가슴은 폭폭허고... 닌장맞을것 구녘마다 풀은 퍼나고 이 일을 어찌고 해얄랑가. "우리집가 모종 열멫판 있는디 모종이 놀짱해서..." "그놈 갖다가 누구 코에 붙이라고.내비둬불등가 해름참에나 숭거보든가 해야제" 놀짱헌 참깨모종이 결국에는 도름아짐 딸래미 몫이 되얐는가비다. 아침에 본게 거그치도 우리야나 같드만. 구녘이 아직도 진디가 많허다. 서서 찍자니 흙이 안덮어지고 앙거서 찍는다. 씨벌놈에것 다리가 욕허겄다. 모냐 조절을 잘못해서 두번 숭겄는디 이번참까지 시번씩이나... 니미 멫가매나 먹을라고... 한허고 찍기만 허다가 째깐헌놈이라도 나오믄 얼매나 반가운지 눈물까지 나올락허드라. 그것도 연달아 두세개 나오믄... 손이 시개였으믄 쓰겄다. 중학교땐가 읽은 만화책 로봇 찌빠에선가 그랬는디. 한손으로는 풀뽑고 딴손으로는 찍고 나머지 한손으로는 흙 덮고... 다리도 시갠디 가운데 있는 좆만헌것은 맨 놀고만 자빠졌으니... 그나 문놈에 귀뚜라미가 요로고도 많해까? 깨를

빌어먹을 손 [내부링크]

이스매자리 나왔응게 절반 해졌는가빈디... 챙피스릅기도 허고 물팍도 아프고 허기시라 죽겄씨야. 이번에도 니올란다는 보장도 없는디 그만 숭거부까? 니미 쪽은 폴쌔 팔렸는디 숭는디까지 숭거보자. 아따 도대체 멫구녘만에 보냐? 일일이 풀 맴서 허든 못허겄고 큰놈만 뽑아내고는 째깐씩헌놈은 집어뜯음서 숭는다. 삼분에 일이나 남었는가? 도저히 물팍 아퍼서 못숭겄다. 비 안오믄 새벽에 일찌감치 숭거부러야제. 문일이디야? 쑥쑥 애리드만 여그 온게 하나도 안아퍼부러야. 우리 엄니가 호쌔 해줬는갑만. 그믄 나도 가만 있을수가 없제. 어어?빗방울 떨어지는디 발 디데부렀응게 죽으나사나 백개는 뽑고 가야제. 성 생각난가? 나 글씨 못쓴다고 성한테 디지게 얻어들었자네. 근디 누가 내 손보고 예술적으로 생긴 손이락 허드라고. 그래서 내가 뭇이락 했게? 하다 예술적으로 생게?딱 빌어먹기 좋게 생긴 손이락 했네. 글고 우리 사형제중에 내가 질로 모지리라고... 성 자랑도 했네. 이쑤시개에다 비너스 새김서 젖통까지

밤꽃내음 [내부링크]

비와분다. 어저끄 늦게까지라도 해불것인디 그랬는가비다. 고단했등가 시상모르고 자다가 까똑소리에 잠이 깼다. 두시 십구분. 두어시간이나 자졌는가비다. 아들녀석이 보낸 카톡인디... 태극이 연령대의 남자 방문객이 글 다섯개를 읽었다. 담배 한대 물고는 밖으로 나온다. 소리없이 이슬비가 온다. 니미 오늘은 글렀는가비다. 지시락물까지 떨어진다. 까똑! 다섯시 반. 엊그저끄 유튜브를 보는디 블로그에 관헌 내용이다. 쓸것이 없응게 일상이나 시시콜콜헌 글들을 올리는 것이라고 블로그는 전문성이 있어얀닥 험서 기자단 같이 수익창출이 되는 글을 올려얀다고 떠들어댄다. 요새 많이 웃는단다. 내 글을 봄서... 씨벌놈아 너는 돈되는 글 올림서 요런 메세지라도 받어봤냐? 많이 웃는다고? 눈가에 주름이 늘었다는디 주름 핀다고 수술비 청구허믄 어찐디야여. 일기예보를 본다. 워리여 더온다네여. 주섬주섬 옷을 줏어입고는 밭으로 향헌다. 에요 상놈에 화토! 올라믄 째까 더와불등가. 딱 일 못헐 정도로 왔다. 흙이

앵두와 보릿대 [내부링크]

아이고 인자 멫고랑 안남었다. 차분허게 내일 숭굴락했는디 비가 더 온닥허기래 파종기 대신 꼬챙이허고 박카스벵을 들었다. 흙이 드러엥게서 징허게는 무급다. 이까짓꺼 이슬비쯤이야... 어찌가다 한번씩 후두둑 쏟아지기도 허는디 멍친짐에 끝내부러야제. 오늘은 밭이웃도 없이 혼자다. 무근 발걸음을 부지런히 놀린덕에 마무리를 지었다. 인자 니그들 나올때까지는 부르지마라이. 집 뒤에치는 질갓이라 사람들 지나댕임서 숭본게 더 잘해놔얀디 절반은 올라왔응게 말아불자. 물팍도 아프고... 아따 씨벌놈들 째까씩만 가꼬댕이제마는... 공룡알 가지날름서 감나무 헛개나무 다 뿐지르고 지랄을 해놨다. 아침에 다 못뽑은놈 채우니라고 성 밋 우게로 올라간다. "근닥해세 근닥해 삼백개 뽑고 가께" 씨벌놈에 까치새끼들 삶아질빤 헌놈 살려준게는 은혜는 못갚을지언정 독데이나 땅콩껍딱같은 것을 뭇헌다고 물어다가 밋 우게다 올레놓는가 몰라. 상석 우게허고 망부석에다 똥까지 싸놓고... 워리여 그새보 솔채히 갉아부렀씨야여. 불

내 씨조까 받을라우? [내부링크]

젊긴 젊은가비다. 남사시른 꿈도 다 꾸고... 어저끄 깨 떼와불기를 잘했다. 날이 영 시원찮구만. 일찌감치 엄니헌테 들러본다. 늘쌍 허든것을 마무리 짓고 해바라기허고 키를 대본다. 인자 내 젖꼭지만치 컸다. 새벽내내 그 아짐 생각허느라 못잤응게 잠이나 자자. 잠깐 눴다가 또 나와서 욕보게 헐깜솨서 도로 인난다. 마카씨 뒤집어놓고는 도로 엄니헌테로 간다. 털어보끄나? 도리깨는 없응게 막대기로... 그럴라다가 사당간디로 튀어서 마카씨 숭구믄 같이 올라올깜순게 손으로 비빈다. 눅눅해서 잘 비베지든 안해도 털어지긴 헌다. 지랄도 못허네. 시컴해지데이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우스 올레놓고 왔는디... 내리고 와서는 또 비베댄다. 염병허고 자빠졌네 또 벹난다. 도로 올리고는 얼매이도 챙게온다. 인자 선풍기로 디레야제. 워리?오늘 일진이 어찌고 된디야?또 비온다. 씨벌놈에 날이 똥개 훈련시기는 것도 아니고... 근다고 내가 못헐지 아냐? 기연치 다 디렜다. 어찌요? 요놈이믄 되겄쏘? 내꺼 씨 받으

포토존 [내부링크]

아따 새끼가 아까 지나올때나 얘기허제마는 "하우스에서 할일 있어요?" "없어.늘쌍 허든것 허제문" "와서 커피나 마시고 가요" 유희락 허디야?마리아허고 둘이 찬도네 수박 순을 집는다. "유희는 다마사리허고 마리아는 순집어" "아~~집에 가고싶어" 순이 겁나게도 지러서 보기만 해도 폭폭헌갑다. 오늘은 부자지간에 귀찮게 허는구만. 보란에 온게 큰메아재가 아짐허고 꼬치밭에 약허러 와겠다. 아짐 몸도 안좋담서... 가서 줄을 잡어준다. "봉국아재가 오늘내일 헌담서라우?" "또 괜찮해졌닥 헙디다" "신촌아재도 병원에가 지겠닥허드만 형제간에..." "그냥반은 소리를 질러싸서 간병인도 안있을락단 헌닥해" "본게 치매끼도 있는가비드만" 엄니 새벽에 막둥이랑 통화했쏘. 띠보다 배는 더 지러난 띠뿌리 멫개를 뽑는다. 요것도 많이 잡어졌다. 매년 약을 두어번 해서 긍가 뽑아내서 긍가... 멫년전에는 모뉴먼트를 썼다. 띠뿌리만 죽이는 약이란디 삼년전부턴가는 파란들 플러스로 바깠다. 띠뿌리도 죽이고 잡풀도

둘고양이 [내부링크]

나나 주제마는. 곤했등가 주무시고 지겠다. 인기척에 눈을 뜨데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봉다리 하나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야옹아~" 아까 봉다리에가 빵이 들었등가 고양이헌테 던져준다. 나나 주제.욕씰로 밥도 째까배키 안먹었는디... 새끼가 니마리란디 한마리만 따르고 시마리는 어디로 숨어부렀는가 안보인다. "콩나물 공장에가 두마린가 있고 여가 니마리 글고 저것이 젤로 나이 많핸디 곧 나오게 생겠냐" 뜬금없이 가위 두개를 챙게내데이 따라와보란다. "수박순을 집어줘얀디야?어찌고 집어야여?" 꺽쩡시릅게도 생겠다. "이놈 이놈 이놈 놔두고 다 짤라부씨요.글고 요런것도 다 집어줘야 수박이 커라우.수박도 이런놈은 따부러야 허고" "내비둬야.휴가때 애기들 오믄 한개나 더 따먹으락 헐랑게" "비오믄 더 막 지러난디 욕보겄쏘" "요걸로 끝이여" 차 들오는 소리가 디킨다. "그라내도 너한테 전화헐락 했는디" 느낌이 쌔허다. 근당게. 작은엄니 친구 내외가 내레와서 같이 저녁먹작 헌단다. "같이 가

들판이 이뻐졌다 [내부링크]

아따 영숙이누나가 질게도 있다. 마카 시치는디 또 뭇허는가허고 굽어다본다. "요로고 좋은것은 사람들이 알게 해얀디.그나 매실도 따야겄구만" 오늘도 바쁘겄다. 비온뒤라 긍가 더 시푸레진것도 같고 풍경이 더 이쁘다. 인자는 상여이장 아니라제? 틈만 나믄 내가 마카밭에서 살대끼 여그서 살드만 모도 다 숭거놓고 요것 따기 시작허는가비다. 요것도 정력에 좋다제. 근디야 너는 마카헌테는 안뒤야. 점드락 마카밭서 살아얀게 순찰부터 돌아보자. 비와서 보리가 많이 자빠라졌다. 큰메아재가 논에 물꼬보러 댕이는갑다. "어째서 얼굴이 부섰다우?" "니그 아짐이 기 인냐이?그놈 알을 주드라고.나는 안좋아헌디 니그 아짐은 좋아해야.그놈 먹고는 밤새 온 몸뚱아리가 가롸서 환장허겄드라고.내가 봐도 많이 부섰구만" 마지막으로 보란. 잔디가 더 시풀시풀허게 빈다. 아무래도 그럴티제.비를 얼매나 먹었는디... 어저끄 구독자가 뭇허고 있냑해서 성 밋에치 지랄같은 잔디씨 뽑는닥 헌게 지랄같은 잔디는 뭇이냐고 재차 묻기래

마카재배 이틀이믄 끝! [내부링크]

앞으로 이틀! 마카씨앗 채종작업이 밭에서는 마무리가 되얐다. 아따 오늘도 좆나오는지 알았네. 아지끼래 뽑아다가 모태놓고 지영때는... 십일월초까지 일곱차례나 파종허는 우여곡절을 겪었제만 처음 파종헌날로 치믄 팔월말일날 파종허고 구월일일부터 물을 주기 시작했응게 메칠만에 끝나냐? 어디...씨벌껏 셈에 약해가꼬는... 이백팔십삼일만인갑다. 날도 뜨급고 청벌레야 진딧물이 기어댕인게 가롸죽겄고... 노래 들음서 헌게 지루허든 않드만. 강병철과 삼태기가 욕봐부렀제. 메드리만 니번 들었등가? 하여간에 씨앗은 인자 몰레서 털고 정선허믄 판매가 가능허다. 일찍 거둬디린놈은 이십일까지는 모든 작업이 끝나지겄다. 씨앗을 건조장다가 넌다. 두째아들 욕봤다고 우리 엄니가 와겠는갑다. 딱새만 보믄 엄니같이 느껴지드라고. 마카씨 털때도 들깨,참깨 털때도 꼭 오시드랑게. 가만 오늘은 우리 엄니가 아닌가빈디? 숫놈이여 숫놈! 마카씨앗 널어놓고 칼로 마카를 다듬는다. 박스에다 고봉으로 담었드만 요것도 시간걸린다.

마카수확 [내부링크]

오늘 끝나는 놈도 있고 내일이 마지막이 되는 놈도 있다. 블랙마카를 수확헌다. 아홉달도 넘게 걸렸다. 채종을 목적으로 재배해서 오래 걸렸제 대게는 일곱달 남짓 걸린다. 어저끄 캔놈 시처서 널어놓고 일찌감치 집을 나선다. 우리야 일험서 요로고 부지런 떨어보기는... 어디 밑이 얼매나 들었는가 니 아랫도리를 봐보자. 늦게까지 파종을 해서 크게 기대는 안했다. 어차피 채종용으로 키울것잉게... 그런대로 잘 커준것 같다. 아래 사진이 십일월 중순경 모습이다. 내가 봐도 꺽쩡시릅게 생겠다. 고르들 안허고 움푹짐푹 지랄같이 생게서 젤로 어려운것이 수분관리였다. 마카재배 십년 했담서 좆까치는 지었다고 숭볼깜순게 앞문은 거의 열도 안허고 측창만 올렜다내렜다... 종자도 작년보다는 더 나올것 같고 이만허믄... 너무 열심히 해부렀는가비다. 절반 더 캐부렀다. 택배도 보내얀게 일단 날라다 놓고... 기대는 안했어도 뽑을때 아랫도리가 묵씬헌놈이 올라오믄 욕심이 나드랑게. 200g 올해는 안나올랑가비다.

이쁜것들은 [내부링크]

좆만치 숭겄는디 그중에서도 좆만치 남었다. 내일 시간 반이믄 다 뽑아지겄다. 꽃대만 봐도 마카 뿌리가 대충 얼매만헌지를 알수가 있다. 쫑긋허게 솟은놈은 벨라 볼것이 없고 꽃대가 야웃야웃험서 납짝허게 퍼진놈이 대체적으로 크다. 긍게 그런놈 보믄 뽑기전부터 흥분이 된다. 너는 얼매나 크냐? 쑤욱허고 뽑아낸다. 아따 이쁘다. 이쁜것들 보믄 무조끈허고 박고봐야제. 안박으믄 죄짓는것이나 진배없당게. 뽑아지기는 잘헌다. 뽑자마자 잎싹을 띠여내고 직파헌놈허고 엥게심은놈을 따로 담는다. 글고 잎싹 띠여낸 자리를 장판칼로 다듬는다. 지하수로 멫번 멕깜꼬나믄... 그냥 막 널어도 상관은 없는디... 나는 뿌리 끄터리가 우게로 가게해서 몰린다. 저런놈으로 술 담그믄 얼매나 이쁘다고. 내가 봐도 이쁜디 넘들은 오죽허까... 블랙마카!

마카피클 만들기 [내부링크]

내가 만들았냐고? 요새는 라면 끼리기도 귀찮해 죽겄는디 피클은... "몇개믄 된당게는" 지비는 나헌테 물어보고 돈 보냈쏘? 가고난게 찬도란놈이 "여자라고 너무 퍼주는거 아니예요?" "여자라서 글가니 이쁘디야?" "마스크 껴서 보이도 않드만" 새끼야 눈으로만 봐야 보인디야? 반찬 해온것만 봐도... 마카피클을 담는단다. 피클? 물외로 만드는것 맞제? 피잔가?그것 주문허믄 같이 오는거... 촌놈이라 뭇을 모른게 지비들이 이해를 허씨요. 반찬 여러가지것허고 쌈장,초장,끄맨 마스크,머리 묶는 고무줄 멫개 놔두고 가지간 마카로 피클을 담는단다. 시방부터 어찌고 담는가 잘 보씨요. 어룬것 있쏘? 시처서 쓸믄 끝? 끼리고 또 뭇인가 는다는디... 갈차줄라믄 제대로 갈차줘야제. 적당히! 쉽고도 어룬 말이다. "꼬사리 얼매나 삶아야여?" "적당히" "간은 어찌고 해야여?" "적당히" 니미... 나도 그랬다. 마카재배에 관해서 얘기를 해줌서 그랬든것 같다. 오롯이 내 관점으로만... "유박이랑 퇴비랑

마카는 이름 지어불고 [내부링크]

에이쑤 끝났다. 잠도 오고 배도 고프고... 시원헌년에 끝내부러야제. 얼매 안된게 뽑고자시고 헐것도 없는디... 시작머리 냄서 끝나부렀다. 시원험서 아쉽다. 영환이성네 수박 숭는닥 했응게 지달랐다가 하우스나 올레주고 가자. 순찰을 돈다. 헛개꽃이 펴서 벌들이 솔채히 시끄랍게 허드만 사진 한방 박어야제 험서도 인자사... 비조까 왔다고 감나무 아래가 시풀시풀허다. 째까 더 질믄 예취기로 한번 내둘러대믄... 어디보자. 황화코스모스가... 모냐 스물두개락 했등가? 하나 둘 싯 닛... 큰메아재다. 오늘도 논배미 둘러보러 댕이는갑다. "아직도 안까랑졌쏘.내 눈꾸녘이 긍가?" "아녀 내가 봐도 글구만.살찐것이 아녀" 에이 씨벌 멫개까지 신지 잊어먹어부렀네. 대충 시어봐도 마흔개는 넘는다. 대가리를 갖다대고는 킁킁댄다. 밤꽃냄시가... 매실이 솔채히 떨어졌다. 옆에치는 따게 생겠는디 올해는 그냥 말아불란다. 작년에는 작은엄니가 아부지헌테 보냈닥 해서 솔채히 따다줬었는디... 영환이성이 청보리

도리깨 [내부링크]

신촌아짐 49젠가비다. 어저끄 종석이성허고 아들허고 모님 와서 마당에 잔디랑 깎드만 아침에는 딸래들도 오는가 시끄랍데이 신촌아재는 안와겠는가비드만. 워리여 밤새 안녕허냑허데이... 아침까지만 해도 가세치는 꼬꼿허게 서있드만... 후두두두둑! 문 소리냐고? 유채씨가 저도 얼른 거둬디리라고 욕씰로 소리냄서 떨어지는 소리. 어따 얼매나 삘랑가니. 에? 도리깨질은 헐지 아요? 뛰야져가꼬는 땅바닥이 끄매다. 분봉했디야? 벌이 얼매나 많핸가 거짓깔 째까 더보태서 보리 비는 소리보다도 더 크게 디킨다. 아침에 돌았든 코스대로 돈다. 마카 끝내고난게 한가찐것 같다. 여그저그 다 둘러본다. 워리 어저끄 하레 건너뛰었다고 퍼난것바바. 징그랍구만. 성 칠백 아니 거짐 천개정도 뽑은것같으네. 눈꾸녘 셔서 인자 못뽑겄어. 엄니헌테 갈라네. "엄니 송해씨도 가겠다우.누구냐고?전국노래자랑!영결식 보는디 짠헙디다" 일인용 돗자리 하나 사다가 내 명당자리다 깔고 쉬어얀디... 기왕이믄 이인용으로 사제 그냐고? 니

니가 자라냐? [내부링크]

에요 어찔랑고! 니가 넘어가야 나도 들어가제. 전붓대에가 백에가꼬는... 영환이성이 수박 다 숭겄는가 무시밭 약허러 댕인다. "멫시에나 들어갈래?다섯시 반에 물조까 꺼주라" "수박 잔금 받으믄 절반은 내놔얀게.하우스 올레주제 내레주제 영양제도 밀어주제 알아서 허씨요" 내야 내준놈이라 돈 째까라도 몬찼다는 소리 들어얀디... 어어?어째근디야? 신촌아재 안보이기래 안온지 알았드만... 저집은 끄떡허믄 엠브란스가 오고 지랄이여. 새끼들은 아직 안갔는가 차는 그대로 있고 대원들 싯인가가 돌아댕인다. 문일인가 물어보기도 글고... 물기가 빠진 마카를 넌다. "인균이오빠~ 엄인균" 저년이 아나 내가 니 친구다 년아. 꼬마 목소리다. 째깐해서 꼬마가 아니라 에렜을때부터 꼬마라고 불렀거든. 저것도 인자 오십줄이다. "사십구젠갑만?아재는?" "으 아빠는 병원에 계셔" "엠브란스는 뭇이디야?" "몰라 소화기 교체해얀다고.오빠 지금도 마카농사 진가?" "요것이 마카여" "즙이랑 짜서 팔아?내가 요새 정

근닥했제? [내부링크]

내가 뭇이락했제? 너 마카농사 십년 짐서 어디를 어찌고 효과봤어? 많이 얘기허믄 약장시같응게 딱 시가지만 얘기헌닥했제? 씨벌껏 옹녀 어딨는가 한번 나와바바.한번 대보게! 첫째 면역력! 자꼬 얘기허믄 입이 아니라 손꼬락 아픈게 지비들이 검색해보고 두째 협착! 다리 질질 끄시고 댕이다가 시방은 암시랑도 안허당게라우. 글고 마지막으로 성기능! 요것은 어찌고 설명해야여? 받어주는 사람이 얘기해줘야제 나 혼자서 좋아졌네 어쨌네 해봤자... 긍게 옹녀 어딨냐고야? 씨벌껏 누구는 듀라셀이락 허드라마는... 그럴수도 있제문. 인자 고개 들고 댕이랑게라우. 힘 한번 제대로 쓰믄 되제 문 꺽쩡이여. 뭇 좋아허요? 내일 아침 반찬이 틀려질것잉게 속는셈치고 잡쏴봐게. 뭇을? 니미 요것 먹고 환갑 지난 여자가 생리도 허고 애기 못가진 사람이 쌍둥이 봐부렀다여. 참내 쪽팔린 얘긴디... 내가 홀애비여라우. 좆까칠로 써먹을디도 없는 놈이 하레 멫봉씩이나 처먹는지 아요? 다~ 저금든다허고 먹으요. 엥기믄 디진게

쓴 사이다 [내부링크]

오늘이 마지막인가? 오늘 지나믄 나락 빌때까지는 논바닥 들올일 없을티제. 일찌감치 집을 나선다. 옆에 논은 팔조식으로 잘도 숭는다. "아재 빨리 안몰아지요?" "몰라 한번 해보까?" 그냥 숭든대로 숭구씨요.이빨 빠진 도장구 되야부요. "오늘 날 기가막히게 잡었다" 에요 새끼 아직 해가 안떴응게 글제. 명신이네 집앞에치 다 숭고 통학다리 너메로 간다. 오늘은 논이 빤뜻헌게 일찍 끝나지겄구만. 여그치가 스물두마지기에다가 야동아짐네 두마지기 승데이아짐네 스말가웃지기. 다섯시 안에 다 숭거지겄다. 아침은 갈비탕에다 점심은 승상이가 백숙 시게서 느이 먹는디 아따 너무 먹어부렀는가 숨이 헐떡헐떡댄다. 찬도 말대로 아재가 니라시를 좆같이 해놔서 논바닥에 발자국테도 안난다. 짚픈디는 겁나게 짚고... 버대치는 끝났다. 인자 두배미만 숭구믄... 야동아짐네 거짐 다 숨고 나오는디 기계소리가 이상허다. 기아가 나가부렀는가 두줄이 안숭거진다. 가서 고차와야 숭제 오늘은... 그냥 가꼬가믄 지랄지랄 헌다

마카다발 [내부링크]

점드락 마카밭에서 산다. 요로고 많핼지는 몰랐는디... 마지막으로 물 한번 주까? 그믄 여문놈 뽑아내얀디... 땅속에서도 솔채히 몰라분놈도 있고 제법 묵씬헌놈도 나온다. 꽃다발 숭내조까 내보끄나. 수박 순집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때가 되얐는가 밥을 먹는다. 나도 들어갔다 나오까? 잡것 일찍 끝내불고 먹자. 마리아 아들이 하드 하나 갖다줘서 그놈으로 점심을 대신헌다. 메로나등가? 좀처럼 안군다. 아까 갖다놓고 옴서 뭇이라도 먹고 나올것을... 노래라도 들으믄 째까 나슬랑가? 지루허든 않구만. 더 무근놈이 나올랑가? 좆도 외국인이 모님 끝나부렀다. 저것이 뭇이간디 점드락 저놈만 몬치고 있쓰까? 다가온다. "마카" 앵무새마냥 따라헌다. 요것을 어찌고 설명해줘야여? 갱년기가 영어로 뭇이제? 에이 씨벌 몰라.내식대로 갈차줄참여. 주먹을 쥐고 팔꿈치를 아랫도리에다 대고는 주먹을 오르락내리락험서 한마디 했다. "맨 파워" 알아먹었는가 피식 웃고는 차에 오른다. 마리아도 한마디 헌다. "삼춘 내일 봐

이런날도 다있네 [내부링크]

씨벌 이번에도 틀린것 아녀? 맨날 틀리기만 헌게 믿을수가 있어야제. 새벽 한시 예보상으로는 지금쯤 오기 시작해얀디 구름만 쪘제 아직 소식이 없다. 새벽 세시 후두두둑! 이 소리다. 버러지 터쳐죽일때보다도 어네히 듣기 좋은 소리. 온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바로 지시락물 떨어지는 소리다. 바람이 쫌 씨게 불드만 어저끄 널어논 바지가 떨어져서 척척허게 젖어있다. 상관없다 또 빨믄 된게. 시동을 건다. 우리 조상님들은 얼매나 좋아라허는가 보고잡다. 노동사둔 지겠는디를 치다본다. "사둔 좋아라우"허는것 같다. 아따 어저끄 많이 뽑긴 뽑았는가비다. 듬성듬성 빈구녘이 많다. 발아된 헛개나무를 풀약 안다는 디다 엥게 심고는 하레 멫번씩 물을 줘감서 살려놨드만 찬도네 모숭는날 멫개가 디저부렀다. 씨벌놈 날 기가맥히게 잡었다고? 점드락 뜨가 디질빤봤다 새끼야. 우리 조상님들도 좋아라 허신다. 진짜로 오늘도 비 안오믄 깨벗고 동네 한바꾸 돌락했당게라우. 참말로 좋제라우? 그래도 가문것이 더 나

아주좋아 [내부링크]

새벽 세시부터 점드락 진득허게 온다. 한바꾸 둘러보고는 라면먹고 인태까 자부렀다. 잠결에 블랙마카씨앗 파냑해서 이십일경에나 연락주락허고는 까똑소리에 잠이 깼다. 아침에 올린 영상속에 나오는 노래 잘들었단다.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노래다. 비와 당신. 이런날은 부침개 부처서 먹고는 쉬락헌디 저절로나 부처진닥허믄 먹기는... 삼태기메들리중에 이런 노랫말이 나온다. 사랑이 좋으냐 친구가 좋으냐 막걸리가 좋으냐 색시가 좋으냐 사랑도 좋고 친구도 좋지만 막걸리 따라주는 색시가... 그런 노래도 있냑헌다. 있기는 있는디... 원곡은 하철이 불렀드만. 노래제목은 아주좋아. 이런저런 노래들을 찾어봤다. 글다가 째깐했을때 흥얼거렸던 노래 하나를 찾었다. 흘러흘러흘러흘러 물이라더냐 돌아돌아돌아돌아 정이라더냐 덧없는 인생길 흘러돌아서 취한듯 내 선 자리 어디쯤일까 마시면 취하는게 술이라더냐 깊을수록 서러운게 정이라더냐 두번세번 길을 묻는 지친 나그네 그 누가 인생살이 꿈이라더냐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가슴에

마카밭에는 없다 [내부링크]

여그도 없으믄... 마카를 넌다. "뭇이여?" "마카라우" "마카가 뭇이간디?" 경선이형님이 온지 알았드만 영숙이누나다. 인자 누님네 식구중에 누님만 알믄 다 아는가비요. 페루의 산삼이니 어찌니 대강 설명을 해준다. 명함허고 마카즙 멫봉을 준다. "이 사진이 너여?꼭 영화배우같이 생겠다야" "칠년전에는 고로고 생겠었어라우" 오늘은 레드마카다. 거짐 다 여물었다. 근디 요놈은 어따가 널어얀디야? 에이 모르겄다.도로 여그다 널어불자. 싹 다 뽑아서 한뿌짝으로 몰아놓고 비니리를 깐다. "뭇헌가?바쁜가?" "마카씨 거둬드리니라고라우" "밥먹을 시간도 없는가?열두시에나 나와 밥이나 같이 먹게" 백수 자라형님 전화다. 소나무 전지허러 와겠는갑다. 먼지만 털어내고는 영광으로 나간다. 가는 날이 장날이구만. 오늘이 영광장이다.일일허고 육일. 내장탕 한그릇씩 허고있는디 "어디디야?" "영광 나왔는디요" "모 숭거불믄 쓰겄는디이.세시쯤 어찌여?" 씨벌껏 영치겄다. 기형이형님네 숭고 나오는갑다. 옷만

아짐은 디졌네 [내부링크]

비온닥헌게 마카씨앗 널어논디로 비 들올깜순게 문이나 닫고가자. 집이가 없응게 하우스로 와서 빵빵댄다. 고수까지 일을 다 나가보는구만. "낮에때까지만 해주고 갈랑게라우" 워리 근디 참먹고는 얼매 안있어서 끝나부렀다. 영환이성은 수박 하우스 문연다고 가부렀는디 그냥 와불기도 그러고... 마리아 신랑이 인부들 태러 왔다. "너는 왜 일 안해?반장이여?" "아니 삼춘이랑 나랑 사장님이야" 비니리 씌우는것까지 아지끼래 끝났다. 문자가 와있다. 두시 넘어서나 도착헌다고 마무리 지어주고 오라고. 집이 와서 시치고 나온게 또 문자다. 비가 겁나게 와서 쎄게 못몰겄다고 차분허게 집이서 쉬었다가 나오란다. "생마카 안판다면서요?왜 안팔아요?" "아따 새끼 내얀게야!그런것이나 내맘대로 허자" 광주에서 아파트 현장일을 허는 사람이 마카짱아찌를 먹어보고는 살수 없냐고 물어보드란다. "사십키로를 다 짱아찌 담는닥허디야?글고 얼맨지 모른게 고로고 산닥허제 가격알믄 그러도 못헐것이다" 찬도야 내가 마카즙말고는

마카랑 참새랑 [내부링크]

워리 아랫도리가 묵직허다. 그래야여.아랫도리가 무가야... 쑥 올라온다. 끄맨 아랫도리가 볼만허다. 어째서 이쁜것들만 보믄 흥분이 되는가 몰라. 흥분된게 한번 박어보자. 이런놈은 어따 내놔도 꿀리들 안헌다. 블랙마카답게 시커먼것이 참 이쁘게도 생겠다. 뿌리도 빤뜨시 뻗어서... 채종헐란놈은 다 뽑았다. 한간디다 모태놓고 본게 겁나다. 어저끄 마카 가질러 온 구독자가 자기 줄라고 욕씰로 치렜닥헌디 엥게심어서 뿌리모양이 좆까치 생긴놈만 치레낸다. 아따 그나 겁나다. 뽑아논 마카를 나르는디 오매오매 참새들이... 씹새들 진작에 와서 잡어먹제마는. 버러지들이 시글시글헌게 그놈 퍼먹느니라고... 허기사 보리밭에 가믄 생식인디 마카밭에 오믄 육식(?)인게... 인자 내일모레믄 끝난게 짜구나게 많이 퍼먹어라. 어저끄 아짐이 글드라고. "아따 이쁘게도 생겠다.꼭 머리 묶은놈마냥" 그나 아재 갈아서 멕엤는가? 영환이성이 그랬는디 "요놈 형님 멕이믄 아짐은 디지네" 조문 가얄랑가? 인자 거둬디리기는

깃재바람 [내부링크]

바람이 분다. 깃재바람이... 성허고 헌 약속이 있었제? 지랄같은 잔디땜시 밋이 보기시라서 이삼년안에 안꼴베기싫게 해준다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허고 또 하나의 약속을 했다. 무조끈허고 보란에 발 디디믄 봉분우게 난 씨 백개는 뽑고 간다고... 그래서 뽑는다. 백개를 다 채우고나서는 집어뜯는다. 문놈에 나뭇가지가... 칠라고 다가간게 나뭇가지가 움직인다. 그것도 잽싸게... 몸에 난 털이란 털은 다 슨다. 비얌이다. 무습다기보다는 꼬랑지가 지드런헌것들은 징그라서 다 싫다. 내 팔 지럭지보다는 즉은것이 꽃비얌은 아닌것 같고 죽어라 내빼드만 지껀지 누구껀지는 몰라도 굴속으로 숨는다. 이년전엔가도 벌초험서 두마린가 봤는디... 갈쿠로 군데군데 모태놨다가 바깥으로 내놀라고 든게는 그 아래가... 한마리는 능사 새끼고 다른 한마리는 끄매다는것만... 영환이성네 고구마 숭는다. 다시 숭는것인지 떼우는것인지... 마카밭 물 다 줄라믄 아직 시간이 남었는디... 한바꾸 둘러본다. 헛개나무도

끔이라믄 역시 [내부링크]

어째서 전화를 안받는디야? 지금은 생각나도 일허다보믄 잊어먹어야. 나는 분명히 전화했응게! 오월초하레.우리 진옥이 생일이다. 해주는것 없응게 전화라도 헐락했드만... "뭇허러 벌써 나가?" "동일이양반 야달시 넘으믄 올것인디 모나 끄집어내야제라우" 다섯배미 허고난게 전화다. "너 어째서 전화안받었어?" "교회에 있었어요.뭐하느라 일찍 일어났어요?배고파서 그랬어?" "배고프기는 작은집 모숭거.생일 축하허고 잘 보내라.글고 그냥반이 너 만들았까니?아부지가 만들아겠제" 밥 채리지전에 고양이헌테 가본다. 배고픈가 한마리는 대번에 오는디 낯빠닥에 흐건색이 있는놈은 베렜구만.따르들 안허고 숨기만 허니... 어?동일이양반 혼자왔씨야여. 언지녁에 둘이 쌈했디야? 두배민가 숭고난게 아름이엄마락 허디야?동일이양반 안사람이 와서 조수노릇을 헌다. 어저끄 머리가 아프데이 아따 오늘 몸이 무급다. 갱신을 못허겄구만. 아침밥도 포도시 밥만 한그릇 먹었는디... 내년에는 논바닥에다 안키우고 하우스에다 킬란다고

도로 찾은 아침 [내부링크]

오랫만이다. 얼매만에 보는 풍경인지... 나 에렜을때는 물안개 피어나는것처럼 보이는 디가 밭이 아니라 고라당이였다. 논이 쭉허니 있었고 공유? 그것 나왔든 도깨비 촬영험서 만들아논 도깨비집 있는디께가 방죽이 하나 있었고... 비가 안온게 보리가 자빠라지들 안허고 빤뜨시 서있응게 보기가 좋다. 휴대폰 카메라가 시원찮은 내 눈꾸녘으로도 이뻐보이는것을 담어내지 못허는 것이 안타까워 씨벌씨벌만 해댐서 꼬니나 허고 연신 박어댄다. 이런것이 나의 아침이다. 이쁜것이 있으믄 박기도 허고 그녀도 생각했다가 또 그년도 생각해보고 쫓기지 않는 여유있는 아침. 이럴때는 똥냄시도 좋게 난디... 찬도란놈도 일찍 나와서 인부들 지달르고 영환이성도 떼울라고 차 뒤에 고구마순이 니차대긴가 있다. "너도 떼울래?" "성님 숭고 남으믄" 말이라도 고마운디 남도 않겄드만. 나허고 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뽑는다. 하나 둘 싯 닛... 이슬땜시 손에 드러엥긴다. 백개 채우고는 또 집어뜯는다. 마카밭도 둘러봤고

블랙마카씨앗도 여문다. [내부링크]

꽃대가 지러나서 꼬랑을 다 덮어분게 걸어댕이기도 하잔허다. 작년보다는 채종헐 씨앗이 많다. 블랙마카 꽃대가 레드마카 꽃대에 비해 더 질다. 근디 씨앗은 레드마카가 어네히 더 많이 단다. 먼저 레드마카부터. 스무평이나 될랑가? 좆만헌디서 블랙마카씨앗보다 멫배는 더 나오게 생겠다. 이번주부터나 여문놈부터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랙마카씨앗도 제법 많이 달았다. 다음주부터나 채종이 가능헐것 같다. 작년에는 채종을 허고 남은 마카를 십사일날 수확했든디 올해는 째까 더 늦어지겄다. 재주가 없어놔서 다 팔아먹든 못허제만 볶아서 양념깨 대신으로라도 쓸랑게 짜락짜락 많이만 달려라. 2021~2022 마카재배도 거짐 끝나간다.

가라사대 [내부링크]

에이 씨벌! 욕씰로 일찍 나왔구만. 허기사 맨날 볼수 있었으믄 멋있도 안했을티제. 좆도 요로고 된거 한바꾸 돌아보자. 한사람이 더 있었으믄 멋있게 찍었을티제마는 한손으로는 핸들 잡고 왼손으로는 휴대폰 잡고... 근디 오늘이 유월 맞어? 창문 열고 찍응게 워리 손시라 디질빤 봤구만. 옛날에 내 연락처를 입력험서 이름대신에 좆도가라사대라고 해논 사람이 있었다. "그말좀 빼면 안돼?기승전 좆도구만" 니미 듣기싫으믄 귓꾸녘 막으믄 되제... 영상은 기승전좆도가 아니라 기승전마카로 끝났다. 일찍 나오나 늦게 나오나 내가 갈디가 마카밭말고는 어딨겄어. 아솨죽겄다. 일찍 나오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알았는디... 황산 보이는디가 우리동네고 통학다리다. 상여 앞뜰도 보이고... 하천공사험서 육년간 건너댕엤든 통학다리는 없어지고 새로운 다리가 만들아졌는디 지금 다리 이름은 뭇이라고 적어졌는가 궁금허도 않고 그냥 저 다리도 통학다릴티제 헌다. "아그들아 주번 나와있씨야.얼른 줄서야" 통학다리를 지

멕깜께라우 [내부링크]

아따 아침부터 뜨갑구만. 날도 뜨간디 조상님들 준비는 되얐쏘? 시원허게 멕깜께라우. 순서는 벌초같이 아래서 우게로 올라가요이. 자~먼저 성부터 대!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지겠는디 아랫똠 신촌양반이 그랬다만. 옛날에는 이발도 다 집이서 했거든. 신촌양반이 자기 집이서 깍새였든가비여. 그때는 식구들알라 많핸때라... 다 허고 당신 하나씨 차례가 되얐는디 "아이고 이놈은 또 언제 깎는다냐"그랬다가 디지게 혼났다여. 허고잡퍼서 나왔간디?나도 근디문... 벌초험서 똑같이 말해지드랑게. 고조하나씨 밋보고는 "이놈은 언제 헌디야"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이여. 우리집도 신촌양반네랑 비슷했다. 아부지가 마당에다 의자 갖다노믄 아~오늘 우리집 남자들 이발허는 날이구나. 내가 벌초허대끼 막둥이부터 우게로... 의자에 앙고 책보로 몸뚱아리 싸믄 바리깡이 움직이기 시작헌다. 잘 들기나 했간디. 짤라지는것이 아니라 뜯기는 멀크락이 더 많했을것이다. 고로고 깎다가 중학교 들어감서부터는 이발소에서 스포츠로 짤랐제

씨팔놈 [내부링크]

내 소임은 여그까진갑다. 일일이 잎싹 뒤져감서 잡기도 허고 약도 해보고... 채종을 앞둔 현재까지는 아직 잎싹 상태가 좋은 편이다. 레드마카는 오늘 당장이라도 채종이 가능허다. 블랙마카도 멫개정도는... 한번 여물기 시작허믄 금방이다. 올해는 씨앗도 많이 달았다. 인자는 더이상 해볼 도리가 없는것 같다. 달려있는 씨앗이나 빨리 여물기를 바랄뿐. 어째서 그냐? 달려있는것은 씨앗만이 아니다. 저러고 청벌레가 대롱대롱 달려있으믄 인자 잎싹 작살내는것은 시간문제다. 지그들이 타잔인지 아는가비여. 방금전에도 마카씨앗을 구입허고잡다고 문자를 보냈기래 전화를 걸어 한참동안 통화를 했는디 씨앗은 어찌고 해서든 만들아놀랑게 시간있을때 공부조까 해노락 했다. 나는 팔아야 돈된게 다만 멫립이라도 더 채종헐것 아녀. 숭거만 노믄 지 알아서 크는 작물이 아닌게... 내일부터나 여문놈부터 차근차근 거둬디레야쓰겄다. 오늘같은 날 비베야 잘 비베진디... 글고 얼매전에 마카씨앗을 검색해본게 파는디가 있드만. 긍

마카씨앗 채종 [내부링크]

시작머리는 일찌감치 냈다. 팔월 말에 파종허고 구월일일날 물을 주기 시작했응게... 로타리도 맘에 들게 되야서 욕심조까 내서 작품 한번 만들아봐야겄다 했는디... 피치못헐 사정으로 십일월초까지 일곱차례나 파종을 허게 되얐다. 아아 종자 받을라믄 지장있겄는디여. 지성이믄 감천이락 했등가? 드디어 아홉달을 기다려 종자를 받는다. 감개가 무량허구만. 종자알라 많이 달아논게 더 오지다. 레드마카부터 손을 댄다. 오늘 채종헌놈만 가지고도 나 쓸란놈은 충분허겄다. 손댄짐에 블랙마카도 해불자. 아따 끄맨것이 아니라 모다 끄매다. 뽑아내는 내 손모가지도 만만찮다. 뜨근게 버러지들도 땅속으로 들어가는가비다. 에요 잡것들! 저것들은 띠매가도 모르게... 씨벌껏들이 아침부터 홀애비 염장 지르고 자빠졌네. 안떨어지냐?안떨어져! 너도 저것 치다보고 있었냐? 나비는 정신줄을 놓아부렀는가 손으로 잡을때까지도 모른다. 달팽이 말고 대붙은것이 또 있다. 아따 오늘 징헌꼴 보는구만. 연리마카? 띠여낼락해도 붙어서

마카씨앗은 이만해라우 [내부링크]

같은 조건으로 키었는디 많이 즉다. 솎음작업을 늦게늦게사 해서 근다. 슬 쇠고 솎아냈든가? 크든 즉든 니그들 임무는 종자 많이 주는것잉게... 마지막 사진치는 하우스 가세다 삔다고 삔것이 바닥비니리 구녘으로 들어갔등가비드만. 에렜을때는 블랙마칸지 레드마칸지 모른게 레드마카를 냉게놓고 블랙마카를 솎아냈든가 니개가 나오드랑게. 인자 때레죽인닥 해도 가세다는 안삘참여. 첫날 수확치고는 씨앗이 많다. 잘 몰레서 또 잘 비베서 마지막으로 선풍기바람에 잘 디레서... 티금지 하나없이 정선헐라믄 고상조까 해얀다. 옛날같이 찾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많이 나오믄 깨같이 볶아서 양념깨 대신으로나 쓰라고 아부지헌테 보내얄랑가비여. 작년에는 이십일경부터나 판매했등가? 올해도 그때쯤이나 될랑가비다. 글고 전화해서는 정선까지 끝나믄 연락주라는디 내 기억력이 고로고 좋들 못핸게 지비들이 다시 연락해야여. 인자 한 이틀 쉬었다가는 아침저녁으로 하레 두번씩 거둬디렌다. 날이 뜨가진게 금방금방 여물거든. 골드마카씨

너랑나랑 [내부링크]

안갈래? 아빠는 채비 폴쌔 끝냈는디... 나오는구만. "신분증은 챙겠어?" "예" 여섯시 공음실내체육관 도착. 상열이성이 수박 순 집을라고 인부들 지달르고 있다. "아이고 엄사장님 아드님이랑 함께 오셨어?" 부면장이다. 어찌고 대번에 알아먹는다. "편의점좀 다녀올수 있어요?" "뭇 살라고?" "모르셔도 돼요" 담배 떨어졌냐? 부자간에 투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밤새 안잔것 같드만 푹 자그라. "저녁때 영광이나 갔다오자.모가 얼매나 컸는가도 봐야고..." 청보리가든 아짐이 텃밭에서 뭇을 뽑고 지겠다. 차를 뽀짝 댄게 "일찌감치 어디 갔다가 온다우?" "투표라우" "워리 아들이 겁나게도 커부렀네" 껄마크로 안들어가고 차를 세운다. "어디 가실려구요?" "갈디나 있까니 하우스나 가야제" "성 나 투표허고 왔네" 씨벌껏 옷도 안갈아입고 와부렀네여. 안경을 낀게는 잡놈에 잔디씨가 안빈다. 씨받어불믄 도로 그팔짝인게 올라오는 족족 뽑아부러야제. 오늘은 외갓집치조까 손봐야쓰겄다. 산일험서

내 나이 [내부링크]

아따 씨벌껏 꺽쩡시릅게도... 나같으믄 밭 번게 벼주기도 허겄구만. 벼주자네 공룡알 감는 끈태기나 잘 치웠으믄 쓰겄어. 끄떡허믄 갱게가꼬는... 맨짐에 한간디 더... "자네가 벌초헌가?일년에 두번씩 해줘?" "아니라우.상열이가 해라우.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상달 허고 오요" "고마운 일이구만.벌초허기가 쉬운일이 아닌디" 아따 잘 댕이도 않드만 울산아재가... 뭇을 바러고 허는지 알깜순게 맘은 있어도 좀처럼 걸음을 못허겄드만 오늘은 외갓집치도 허고 우리야 낭갓도 뜯어얀게 허는짐에 험서 아는 사람조까 안지나갔으믄 했는디 영환이성도 찬도도 다 지나갔다. 우리야 낭갓은 뜯을것이 벨라 없는디 땀 식어불믄 허기 싫응게... 한번씩 탁 탁 걸린다. 도토리나무 잎싹만 친다는것이 밑뚱가리까지 쳐분게 뚜까서 벼지든 않고 예취기만 고상시긴다. 째깐씩헌 나뭇가지들이 날에 튕겨서 나헌테 달라든다. 아야 아야!워매 씨벌껏이... 오늘도 멫대 뚜드러맞었다. 맞고 다닐 나이는 지난것 같은디... 퍼지라고 욕씰로

니 그늘이 되어 [내부링크]

니그들도 목모르제? 어째서 안온디야? 모레허고 글페 십미린가 잽헸는디 와야 오는갑다허제. 니그들헌테 공력디리대끼 고구마에다도 그랬으믄 다 살았을틴디... 꽃이 크담서 글라믄 대가 뚱가야 바우는것이여. 괭이 들고 보란앞에서부터 한바꾸 돈다. 아지끼래는 비고 지영때는 찍고... 징헌놈에 풀들 틈만 있으믄 올라오는구만. 청보리축제 헌다고 포크레인이 뜩뜩 긁어논게 보기 괜찮드만 메칠 지나도 안해서부터 기어 올라오기래 꼬챙이로 한번 괭이로 한번 두번이나 매얐구만. 작년에 허리 꾸부정헌 노인네가 농사짓드만 남해양반였닥 허드라고. 같이 학원농장 하우스 지러댕임서 술도 많이 먹었었는디... 올해부터는 아들이 농사 진담서라우? 논에는 한번도 안나와볼라우? 논두룩도 낫으로 뜯은게 근방서는 젤로 깨깟허드만. 지비 아들이 멫년전에 나보고 뭇이락 헌지 아요? 소나무 분재 째깐헌놈 줄랑게 고로쇠나무 도락헙디다. 그것이 말이다우 방구다우? "형님도 필요헌게 도락해제라우?우리 아부지도 냉택없이 숭든 안했을것이요

또 내나이 [내부링크]

작년에는 삼십일일날 숭겄드만. 모가 웅품짐푹 지랄같이 올라왔닥 했는디 어찌고 삼십일날 숭게 생겠는가 보고 와얄랑갑다. 작은엄니 차는 안보이고 작은아부지 혼자 콩너물을 싸고있다. "모가 암시랑도 않구만이라우.작은엄니는 배달가겠다우?" "지랄같이 생긴놈 좋게 만들아놨제.사전투표 허고있는디 누가 빽미라를 박어부러서 고치러 갔단다" 콩너물 저온창고에다 디레놓자마자 갈쿠를 든다. "아따 요놈에 이끼땜시 죽겄씨야.바람불믄 한쪽으로 몰차져얀디 그러도 안허고 저놈 다 긁어낼라믄..." 한배미만 근지 알았드만 시배미가 아조 쩔어부렀다. 반대짝에다 물을 대고는 이짝에서 긁어내고 한시간뒤에나 또 이짝으로 밀려오믄 긁어내고... "어딘가 간게는야 어뜬 노인네가 대막까지 진놈으로 논바닥을 긁고있기래 뭇허는가 했드만 요것 허니라고 그랬등가비여.나도 갈쿠 하나 더 사다가 질게 달아서 긁어내야제 요로고 해서는 모 못숭구겄어" 익었을랑가? 작년에는 삐러게 익어서 동일이양반 안사람이 잘먹기래 솔채히 따줬었는디...

척척헌 아랫도리 [내부링크]

밥먹고나 나르작했는디 그것이 아침밥인가 낮에밥인가... 일찌감치 마카밭부터 둘러본다. 봉숭아 심은디만 물을 주고는 작은집으로 향헌다. "인균아 수박 물줘얀디 한시간반만 줘주라" "작은집 일가고 있어라우" 영환이성이 일찍 심은놈 무시 작업헌닥허데이 오늘 바쁜갑다. 아따 어저끄 양수양반네 피로연 헌닥허드만 생고기도 가지왔씨야여. 밥한그릇 국한그릇 집어는게 배불러분다. 비료부터 갖다가 날라놓자네. 동일이양반네로 간다. 워리 마당에가 사람이 겁나다. 오늘 낙종허는갑만 "저냥반은 논을 멫마지기나 번다우?" "동일이 쟈도 얼맨지 모를것이다" "형님 트렉타 다 맞춰놨응게 갖다가 날르씨요" "멫판 되도 안헌디 그냥 나르제문" 약부터 삔다. "동영상 찍으믄 용량이 얼매나 차지허는거야?그것을 컴퓨터로 옮겨?" "편집허고 음악 느코 블로그에다 올리고는 지워부러라우" 아따 작년에는 트렉타로 나른게 어네히 낫드만... 네판을 든다. 워리 물먹어논게 징허니도 무급다. 무근것보담도 임긍왕자 제일 아래다 탁 걸

민들레마당 [내부링크]

"아이스박스 어찌끄라우?" "그냥 내비둬" 아침 일찌감치 나가본게 아이스박스가 안보인다. 수박에다 액비 밀고있는디 어저끄 그 놉들이 온다. "아이스박스 못봤어요?" "영환이성이 치웠는가 안보이든디요" 전화해본게 자기는 손도 안댔단다. 범인은 찬도다. 수박순 다 집은지 알고 지그야 쪽파 뽑을디다 갖다놨단다. 액비 다 밀고는 마카밭 물을 준다. 일요일날은 작은집치 모 숭굴라믄 논두룩에다 모만 내노믄 된게 시간이 나는디 월요일날은 점드락 모쟁이 해얀게 하레 땡게서 준다. 찬도가 준 홍어 삭혀서 만든 아미노산도 섞어서 준다. 오매 냄시야! 글고는 어저끄 재미본 디로 간다. 어저끄 멫개 찾었제? 열시갠가 긴디... 오늘은 아홉개를 더 찾었다. 황화코스모스 일곱개 그냥 코스모스 두개. 그믄 황화코스모스가 모다 스무갠가? 공갈이락 헐지도 모릉게 하나만 더 찾어보끄나? 못찾겄다. 열두시 반이나 되얐등가? 바람이 씨게 붐서 토도독 소리가 나는것 같어서 나가봤드만 공갈 하나도 안보태고 이슬이 째까 많

단풍나무와 고로쇠나무 [내부링크]

아따 징허게는 뜨갑다. 내일모레가 유월인디 아침저녁은 서늘허고 낮에는 뜨급고 비는 안오고... 아이 글지말고 아래로 아래로... 아따장 어째서 근디야?우게로 말고 아래로야! 나비 한마리가 들와서는 저도 뜨급다고 나갈란닥 허는디 지 맘대로 안되는가비여. 우게로 못가게 휴대폰으로 막고는 아래로 가라고 몰믄 또 우게로 올라와불고... 잡것이 고맙다고도 안허고는... 그래 나도 나비같이 나갔다가 오자. 등거리가 띠얏띠얏허다. 명당자리를 찾어 낭갓속으로 들어가는디... 아지끼래는 일어나지 안했든 참변이 벌어졌다. 뭇이 그랬쓰끄나? 들고양이 짓인가? 비둘기의 죽음에 잠시 안타까운...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간다. 이어 또 한무리 "어머 이게 뭐에요?" "?풍" 뭇?방풍? "단풍나무야" "와 이쁘다" 아닌디 단풍나무가 아닌디... 고로쇠나무라고 갈차주고잡퍼도 일행들에게 단풍나무라고 알려준 아짐이 무안해헐깜솨서 꾹 참었다. 그 아짐이 고개를 자웃험서는 다시 한번 뒤를 돌아다봄서 "단풍나무치곤 엄청

마카씨앗 채종 [내부링크]

구월 중순에나 파종했든가? 불갑사양반이 어저끄 사진을 보내왔다. 대략 이백오십일만인갑다. 확실히 블랙마카가 레드마카나 골드마카보다 씨앗을 어네히 들 단다. 태극이네 마카는 시방 상태가 어찐가? 음~레드마카는 지방선거 끝나고 채종이 가능헐랑가비다. 짜락짜락 많이도 달렸다. 구근 수확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새싹마카(쌈마카)로 이삼개월 재배해서 판매헐라믄 굳이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어째 그냐믄 이삼개월 정도로는 뿌리색의 변화가 거의 없다. 레드마카는 삼개월정도 지나믄 째까 삐레진다. 불갑사양반은 쌈마카로 먹었을때도 블랙마카허고 레드마카가 차이를 보인단다. 블랙마카잎이 째까 더 부드럽닥 허등가? 글고 또 어뜬 사람은 블랙마카 잎싹이 맛은 더 강허닥허든디... 마카재배를 십년간이나 지었음서도 그것을 구분 못허는것 보믄 입맛도 건성인가비여. 근디 마카즙 맛은 구분헌다. 맨 처음 블랙마카즙을 목꾸녘으로 생켔을때 레드마카즙보다 째까 더 쌔헌 느낌이 들었다. 도라지로 치자믄 재

또 다른 재미 [내부링크]

해찰만큼 재미지는것도 없을것이다. 당귀서부터 도라지까지 멫개나 나왔는가... 아부지 생각나요? 아부지 여가 지겠을때 둘이 보란에 앙거서 풀맨다치믄 "요 잡것은 어찌고 잡어얄랑가 뽑기알라 사납고..." 그 풀 거짐 다 잡어졌어라우. 그때는 나이잡쑨 아부지가 맨게 젊은놈은 어쩔수없이 따라 앙거서 맸는디... 요새는 요로고 사는것이 재미지고 좋아라우. 촌놈은 촌놈인가벼요. 오매 깜짝이야. 언제 왔디야? "니그야도 많이 디졌구만" "그러긴 헌디 산놈도 많허요" 인자 고구마순 그냥 뜯어가락 헌다고 놉 얻어서 다시 숭거얄랑갑닥 헌다. 어디 계산조까 해봅시다. 유박 삐렜제 로타리 쳤제 비니리 씌웠제. 고구마순이 백오십만원어친가 기닥했제. 인부 야달명 얻어서 숭겄는디 여섯이나 또 얻어서 숭구믄 고구마가 멫박스나 나와야 본전치기 헌다우? 캘때도 순 예취기로 처내야고 비니리 걷어내고 캐야고 박스도 사야고 택배비까지 허믄... 울 아부지 잡쑬란놈만 나오믄 된게. 나는 박스 사다가 택배로 보낼라믄 많이

쎄븐 미용실 [내부링크]

오늘은 혼자다. "어째서 혼자다우?" "언니 오후에 나와요" 마리안가가 귀화해서 애기도 낳고 여그서 사는디 교육인가를 받어얀가비드만. 인강 듣고 오니라고 아지끼래는 못나오는가비여. 오늘 집으믄 시벌순은 다 집어지겄다. 내일이나 액비 민닥헐깜순게 통에다 물이나 받어놓자. 바바! 이백메다나 떨어진디서도 꽉 차서 나오제. 마카밭 한바꾸 둘러본다. 꽃대가 무장무장 지러난게 꼬랑으로 댕이기도 하잔허다. 글다본게 얼매전에 괭이로 긁었는디 그새보 비린닢허고 괭이밥인가가 겁나게 퍼난다. 봉숭아라고 벨라 나오도 안허고 째깐헌 유채랑 풀만 겁나다. 뽑는다. 씨벌놈 손톱에다 물들이고 댕인다고 봉숭아 잘 키워노락 허드만 질갓까지 매냑험서 헐일없으믄 집이가서 쉬란다. 내가 너보고 매도라고를 허디야 뭇이라고 허디야? 지발 약해서 죽이지나 말어야. 유채 큰놈만 그늘도 지락허고 종자 여물믄 받으까 허고 냉게놓고는 째깐씩헌 것들은 봉숭아헌테 지장있을깜순게 뽑아낸다. 졸졸이 숭겄응게 나믄 이쁠티제마는 난디만...

남산아짐네 모 숭는 날 [내부링크]

일찌감치도 나와서 수박 순을 집는다. 뜨근때는 일찍 시작머리 내고 낮에때 더 쉬는것이 낫제. 오늘도 징허게는 뜨급닥 했는디... 보란 한바꾸부터 돈다. 이슬 텀서 돌아댕인 발자국테가 선명헌디 휴대폰은 그것을 잡어내들 못허고 메칠전부터 떨어진 매실은... 사둔네는 어찌고 생겠는가 가본다. 워리여 인자 뽑는것은 늦어부렀다. 바깥사둔 봉분에치 띠뿌리조까 뽑아내고 안사둔 봉분에 난 쑥도 한주먹 뽑아낸다. "청보리가든으로 온나" 어저끄 고등어조까 쩨레노락 허드만 그놈 먹으러 가자는가비다. 꽃양귀비가 이쁘다. 속살이 훤히 내비치는 한복 저고리같다. 베께보까? 뜨글깜솨서 하우스 측창을 연다. 어따 흐쳐부렀는가 했드만... 오늘같이 하우스 올레주다가 그랬는갑만. 영환이성이 "아따 인균아 올해는 감 무지허게 따겄다" 언제는 안그랬까니. 감똑은 많이 달린디 약을 안해준게는... 죽은 가지도 많다. 예취기질 헐때 옹삭시란게 한간디로 모탠다. 마카닭 멫번은 해먹겄다. "어찌끄나 시방 해부끄나?" 남산아짐

비나이다 [내부링크]

"시친게 어찌요?어네히 낫제라우?" 집이가 눴다 나올라도 도로 널룹게 헌다고 포크레인이 긁어대는 소리에 눠있들 못허겄다. 아까 불갑사양반이 헛개락했제? 여그는 불안헌디여. 안전헌디다 엥게놔야 안디지제. 씨가 떨어진놈이 마카밭 물줄때마다 째까씩 얻어먹고는 싹을 틔웠다. 쏘내기라도 한줄금 왔으믄 쓰겄구만. 씨벌놈에 일기예보가 서울치도 긍가? 니미럴것 촌구석에 산다고 우습게 보는가 하레도 멫번씩이나 배끼니 천백도실도... 보란에 앙거서 풀을 맨다. 비가 안온게 풀도 야왔다. 나 가고나믄 훗날 태극이도 나같이 요로고... 낳기만 했제 해준것도 없응게 너는 글지마라. 벌초헐라도 일인게 봉분 하나나 들헐라믄 차라리 꼬실라부러. 깨깟해진 망부석을 몬침서 삥삥 돈다. 속으로 빌어본다. 올같은 해도 없었는디... 비가 안온게 보리는 꼬꼿허게 서있어서 보기는 좋다마는 가물어도 너무 가물구만. "남산누님 바까주께이" "은균이요?큰메냥반이 내일 지영때 숭거준단디 내가 성허들 못헌게 셍게주들 못허겄어라우.

자~~ [내부링크]

"스돕해바바.아따 해가 삐러니 이뻐야" "또 사진찍게요?그런거 찍지 말고 우리 수박하고 무시나 찍어요" 차 안에서 볼때는 이쁘드만 벨것없네여. 씨벌껏 한달만 바우믄 휴대폰 바꾼게... 어디 오늘은 멫마지기냐? 우리야 일곱마지기 남고 상예제이 재근이양반네도 일곱마지기락 허든가? 글고 문산아짐네 스마지기. 오늘은 반대가리배키는 안되겄씨야. 숭겄다고 시푸러니 논 되얐구만. 재근이양반네 모다는 마카조까 멕에얄랑가비다. 품은지 메칠이나 되얐다고... 우리야는 한달 넘게 틀어도 이백메다 떨어진디까지도 낙낙허게 나오는디. 우리야 논 우게는 광주사람이 샀닥허데이 태양광 논다고 우리보고 길조까 내도라고 징허게도 귀찮게 허드만 허가가 안난다여. 멫년째 묵어분지 모르겄다. 마카밭 물줄라고 논으로 모다 틀러가믄 찬도네 밭에서 논두룩으로 폴짝 뛰거든 글믄 나도 놀래고 고라니도 놀래고... 묵은 논이라 풀이 키만이나 자란게 숨어서 자기 좋거든. 큰메아재네 숭굴때는 찬도허고 나배키는 없었는디 문산아짐네 논이

살다살다 [내부링크]

"에이 씨벌 부재중전화 왔었씨야여" 문 개병허니라 못받었쓰까 자책허고 있는디 똑똑똑! 꿈이었등가비다. "아빠 두통약 있어요?" "뭇?" 잠결이라 멫번이나 서로간에 말을 되풀이허다가 아~ 긍게 선풍기만 한허고 틀어놓드라... 아직은 바울만허드만. 시방부터 질디레불믄 한여름에는 어찌고 바울라고 그냐. 오늘도 안개가 짙다. 뜨글때 주믄 작물이 스트레스 받응게 일찌감치 줘부러야 쓰겄구만. 마카밭 물을 주는 날이다. 영환이성 수박 점적호스 다 잠그고 줘얀다. 앞으로도 일주일에 두번씩 삼주간은 이짓꺼리 해얀다. 거바바. "아까 얘기 못들었어요?수박 약 했다잖아요" "뭇이 그래야 풀약이나 했겄제.수박이 두말가지고 된디야" "내기할래요?" 씨벌놈이 끄떡허믄 내기허자고 달라든다. 안허기를 잘했다. "스무말용 주든디 두통으로 끝내부렀어" 수박이 아직 에린게 약통 매고 허는것이 약은 들 드는디 아무리 근닥해도 구백평 가차이 되는놈을 두통으로 끝내부렀다고? 좆큰놈 멕깜대끼 해부렀는가비다. 마카밭 물 틀어

오른발이 [내부링크]

오랫만이다. "형님은 카쎈타 갈때만 공음 나가죠?" "대선때 사전투표허러 갔었냐" 욕씰로 그짝 방향으로는 안갈락허제. 니그들허고 밥먹을때나 니거리목 이짝으로도 와보제 그라내믄 발길도 안해야. 오랫만에 수꿀방죽으로 차를 몬다. 잉어못이락 허든가? 그짝에서는 멫날메칠 촬영을 허는가 못가게 막고있다. 찬도가 본게 사극인가 기라는디 차소리 나불믄 안되제. 오랫만에 찾은 수꿀방죽 최주사형님이 관리 안헌게 풀이... 바로 차를 돌레서 나온다. 전에는 답답헐때 가끔 찾었는디 풀땜시 더 답답허다. "모나 날라놔불자" "내일 내가 나르면 되니까 두번만 날라노게요" 모는 짱짱허게 잘 키웠다. 아짐이 모뿐 아니라 모종은 잘키워. 워리여 오른짝 발이... 삼년이 째까 못되얐는디 그나 사시사철 요놈만 신고댕엤응게 오래도 신었다. "우리 아부지한테 청구해요" "밭에 다닐때 신을거죠?이거 신어요" 흐건색은 때탄디... 외국인 남자놉 데꼬 약헌닥 허드만 허고 있는것이나 끝나질랑가... "찬도야 내가 줄 잡어주께

모쟁이 [내부링크]

새벽 다섯시. 간밤에 시간마다 깨서 긍가 더 자고 싶은디 집을 나선다. 아재는 화장실 들렀는가 불이 켜있데이 꺼져불고 찬도란놈도 늦은밤 일어난 소란으로 늦잠을 자는가비다. 열시가 넘었등가 영태란놈이 "형님 논에 물꼬 보고 가는 길인디 어째서 영환이성이 차를 요로고 대놨다우?만세불르고 있응게 트렉타로라도 끄집어 내야 쓰겄구만" 차 빼놓고 찬도네 이앙기 샀당게는 삼만원 찡게논놈이 안개땜시 축축허다. 물장화 하나 살락했드만 찬도가 지그집이가 있닥허기래 안샀드만 어째 이상허다여. 한짝을 신었다. 나머지 한짝을 본게 오른짝 발에다 신는놈이다. 잘못신었는가비다. 도로 벗는다. 어?이놈도 오른짝인디? "신발도 못신어요?" "씨벌놈아 니가 신어봐라" "둘다 오른쪽이네" 맨발로 헌다. "한마지기에 멫판씩 계산했쏘?스무판?여가 스말가웃지긴게 일흔판이구만이" 서른판 들어갔다. "째까씩 더 잡고 숭구씨요" 우게 논도 같은 평순디 서른아홉판. 아따 새벽에는 얼매가 춥등가... 스말가웃지기 다 숭굴때까지 떨

모님 인나는 놈이 [내부링크]

"사둔 인자 보기싫어라우.그만 칠란디 그래야 쓰겄제라우?" 성 앞에 있는 꽃도 엄니 앞에 놓인 꽃도... 방죽에 물이 방방허다. 영환이성도 수박 물줄것이고 찬도도 무시밭에... 아직 암도 안왔응게 내가 모님 줘불자. 마카밭에 주고 고구마밭도 사르레 주고... 찬도네는 노지 터널수박 비니리 베끼고 영환이성은 무시밭 풀매는갑다. 보란에 풀을 매다가 한참만에 인난다. 글고는 엄니헌테로 간다. 돌아가시고 나믄 아무 소용이 없는디 꽃 하나 갖다놓고는 문 벨것이나 헌태끼... 그래도 그놈 없응게 허통해라우. 이맘때나 되얐쓰끄라우? 터널꼬치 해놓고는 하도 가문게 창질해감서 물주는디 아~ 꼬사리 있는가 보러간닥 했응게 이보단 일렀겄구나. "아이 인균아 어뜬 사람들이 선동방죽에서 까마치 잡어야" 경운기 시동을 끄고는 가본게 물이 많이 빠졌다. 시사람이 잡는디 두사람은 물속에가 있고 한사람은 바깥에서 고기가 어디 있는지 갈차준다. 니미럴것 모님 잡는 놈이 임잔게 나도 들어가보자. "야야야 니 뒤에 있

천만다행 [내부링크]

시상 이치가 글구만. 딱 들온만치... "형님 수리 끝났습니다" "얼매나 나왔당가?계좌 찍어노소" 씨벌껏 귀신이구만. 어찌고 들온지 알고...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언지녁에 마카즙 주문이 들왔는디 오늘 열두시에 입금헌닥 허드만 방금 들왔다. 고맙쏘야. 그때 해부렀으믄 그놈만치 나왔을랑가도 몰라라우. 사둔누님이 마카즙 시긴놈 옴막 차로 들어가부렀네. 찬도보고 태다도락 해서 찾어왔응게 인자 아순소리 안해도 되고 마카밭도 자주 들락거리믄... 카쎈타에서 바로 마카밭으로 간다. 아직 시간이 있응게 고구마밭에 물이나 한번 더 주까 허고. 삼일정도 지나믄 흐거게 새뿌리가 나온닥했는디 나오고 있는가? 멫개 떠들어본다. 나오고 있구만. 그믄 안줘도 될랑가? 에이 내비두자. 아까침에 시치고 나왔는디 또 시처얀게. 보란에 풀조까 매다가 수박하우스나 내레주고 오자 허는디 순을 집고있다. 맨 물만 주데이 아직까지는 쓰겄구만. 레드마카 종자 받을란 디로 들어가본다. 보이요? 저것이 배추좀나방이다우. 저것들

태극이네 블랙마카는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받고자 하는 농가가 이닌이상 수확을 마쳤을것이다. 마카재배를 처음 해본 농가는 어찝디여? 테레비서 말허대끼 겨울철 농한기때 잠깐 지어서 고소득을 올릴수 있는 작물입디여? 지비들은 언제 파종해서 언제나 수확했쏘? 아무리 못잡어도 일곱달은 넘게 걸리제라우? 채종까지 헐락허믄 아홉달도 넘게 걸리고... 작년허고 재작년 마카씨앗을 사간 양반이 메세지를 보내왔다. 올해도 채종을 못해서 미리 예약을 해논단다. 그믄 올해로 삼년째. 아무리 못해도 오년은 해봐얀다만. 나는 십년째. 남은것은 삐런 똥꾸녘배키는... 올해 작황들은 어쨌는가? 불갑사양반 빼놓고는 어찌고 되얐는가 연락들이 없으니... 내야는 종자 받을란놈인디 마카씨앗이 올해는 얼매나 나올랑가... 모냐 니가 아직까지는 장원이겄다고 헌 마카를 씨앗도 째까 달렸는디 뽑아부렀다. 땅속에 배긴것이라 어찌고 생겠는가는 모른디 크게 생겠드라고. 뽑아본게는 엥게심은 마카드만. 직파로 헌것이믄 무게가 다만 얼매라도 더 나갈티제마는. 그래도

보따리 [내부링크]

"인났냐?시방 갔다와불자" 일허다말고 갈수 없응게 일찌감치 카쎈타에다 매께논다. 저녁때 고창 나갔다 와얀게 그전에 고차져얀디... 놉들이 흙담을때는 다섯시 반이나 된게 나오드만 오늘은 째까 늦다. 일찌감치 나가서 채비 다 해논게사... "형님 내일 바뻐요?내꺼 낙종하는데 무시밭 약해야 되니까...아부지도 회의 나간다고 그러고 남자 한명은 있어얀다는데..." "야새꺄 저번에 뭇이락 허디야?최소 메칠 전에는 얘기허락 허디야 안허디야?" "내일만 좀 봐줘요.대신에 모 언제 심는가는 미리 얘기했잖아" 니미 이러다저러다 내가 논농사 짓고말겄다. 어디 오늘 놉은 멫이나 되냐? 봉국,대성,영남,야동,남산아짐 나빼고 다섯인가비다. 모냐 아재가 혼자 허데이 좆이 나왔네 빠져부렀네 씨벌씨벌험서 돌아댕이드만. 뭇이 힘들다고 그까? 씻나락 다 날라놓고 우게다 찔놈 상토도 날라노믄 중간중간에 씻나락만 아짐들헌테 대주믄 된디... 내가 쪼까 딸리게 생겠으믄 "아짐들 허리조까 펴가꼬 해게.나도 한대통 허고 헐

서울사람 얼굴은 [내부링크]

있어얄 것들이 지 자리에가 없응게 내가 꼭 어문간디로 가는 느낌마저 든다. 도로 넓히고 도로 심을랑가? 처음에는 벨것인지 알고 외지 사람들도 차 대놓고 따가데이... 나도 따서 몰렜다가 씨 빼내얀닥 해서 다 내분적이 있다. 나를 젤로 모님 반긴것이 집없는 달팽이. 니가 요것 먹는다고 집이 멫채나 생길지 알고? 하다 그랬으믄 나는 부동산 재벌 되얐겄다. 마카밭에서는 달팽이가 보란에서는 청개구리가... 찬도네 밭에서는 찬도 말대로 나보다 나슨 사람들이 풀을 매고 있다. 지비들은 쓰겄쏘 돈번게. 러시아에서 요리 시집온 마리얀가는 아지끼래 교육인가 있다고 지영때나 나온닥 헌다. 영환이성은 무시 산 사람인가를 데꼬댕임서 이밭저밭치 무시를 뽑아본다. "콩나물국 시게놨응게 밥이나 먹으러 가자" 학원농장은 또 뭇을 찍을라고 긍가... 찬도란놈은 아침에 카센타 갈때 본게는 논에 풀약헐라고 약통다가 물받고 있드만 다 했는가비다. "밥이나 먹으러 가게요" "와~이 여자 진짜 이쁘다.얼굴도 쪼만하고 확실

진수 너냐? [내부링크]

까치. 지난 오늘 글에 은혜갚은 까치가 있다. 아따 여그서 본게 누가 불지른놈같이 끄매네. 보란 풀매는디 모자 안썼으믄 대그빡 베께지게 생겠씨야. 보란에가 풀이 많이 나는디는 봄에 욕씰로 불지르는 사람도 있드랑게. 시상 보기싫드만. 시간 남짓 맨게는 또 해찰허고잡다. 땅개비도 곧 나오겄구만. 나는 약속 지켔응게 니그들도 종자 많이 달아서 내년에는 여그저그서 많이 올라와야여. 올해는 취 맛도 못봤다. 감똑도 달리고 헛개열매도 달렸다. 에렜을때 뒤안에 가서 감똑 줏어다가 목걸이도 만들고 그랬었는디... 아부지는 "감 꽃필때 약 해줘야여" 팔아먹을것도 아니고 주는 놈만 먹제 어째라우. 글고 넘들이 많이 따가불고 새들이 찍어먹고 내 청신은 멫개 안됩디다. 대봉감이라 참으로 두어개 먹으믄 든든헌디... 명신이 지나간다. 우리 명신이 불쌍해서 어찌끄나. 축제 끝나부러서 분냄시는 다 맡었네. 깐치 두마리가 느닷없이 죽어라고 울어댄다. 어째 근지 알겄구만. 나보고 가까이 오지 마라고 그러는 것이다

내야랑 대보자 [내부링크]

바지 내리끄나? 바람도 바람도 올 봄바람 징허게는 불어대는구만. 공갈 째까 더 보태믄 태풍급이여. 요놈에 문지나 싹 다 날려불제마는. 얼매나 가문가 차가 살살 가도... "우리 아부지 꼬치밭에 약허러 가시는구나" 낭갓에서 캔맥주 퍼먹든 찬도가 차 시동을 건다. 약줄 잡어줄라고 긍가비구나. 니그 아부지는 쓰겄다. 근디 꼬치밭으로 안가고 어문간디로 간다. 보란에 풀을 맨다. 아재가 약을 헌다. 약기계라고 좆만헌것이라 농약줄도... 에이 씨벌껏 옆에서 허는디 구경만 헐수도 없고 지랄이다. 아재도 그요. 해필 바람불때 허요? 트렉타 고장나서 대리점다 매껬닥 허드만 인자사 꼬치밭 생각이 납디여? 모냐 모판에 흙 담을때 아짐들이 글드라고 "꼬치밭에가 뜬물(진딧물)이 겁나드랑게" 내 새끼손꾸락보다 얇은 농약줄을 잡어준다. 경력이 오래되다본게 한손에는 휴대폰 들고 왼손으로도 팔자를 잘 새린다. 한고랑 갔다와서는 "바람만 안불믄 좋겄는디" 또 한고랑 갔다옴서 "진작에 했었씨얀디" 대키나 뜬물이 쩔어

바람이 물어보믄 [내부링크]

고구마밭 물주다 잠시 잠가놓고 바람이 허는 소리를 들어본다. 앞에서 치다보믄 근다고 고개를 끄덕이는것도 같고 옆에서 치다보믄 아니라고 내둘내둘 허는것도 같고... 음악없이 바람소리,새소리,내 콧바람 소리? 낮에때 찬도가 "와~태극이 엄청 컸네요" "많이 컸드라" "키도 키지만 살도 붙고" 찬도야 내가 키우는 것은 못해도 만들기는 잘해야. 긍게 너도 얼릉 장개가야제. 우리 막둥이보다 한살 우겐게 마흔다섯이냐? 째까라도 시세있을때 가야. 인자 나같은 놈은 누가 치다보도 안헌게... 영태란놈 전화다. "형님 깨비니리 쎴쏘?" "숭기도 폴쌔 숭겄는디 비가 와야 나제" "나는 모종으로 숭겄드만 싹 다 디져부렀어라우?비니리 얼매나 띄우고 쎠얀다우?" "널룹게 띠믄 일이 줄고 좁게 띠믄 일이 많제" "나는 육메다 째까 넘는디다 여섯줄 씌워부렀쏘이" "니가 재주꾼이다.깨비니리가 90쎈친디 괭이도 안들어가겄다" "삽질험서 디질빤 봤당게요" 싹 다 디졌담서 거그다 그냥 숭제. 영태야 나는 농사는 좆까

항시 밤 [내부링크]

"다 어디갔어? 차가 안보이네" 성만이성이 찬도네 밭에서 풀매는 자기 안사람 갖다줄라고 긍가 하드 하나를 줌서 묻는다. "한잔씩 허고 잘티제라우" 지그들이 가믄 어디가겄어? 오분지나 영환이성이 십분지나 찬도가... 여그다 파라솔 하나 시워놓고 술 팔믄 마카농사보다 나슬랑가도... 약빨이 안멕힌닥 허자네? 씨벌놈에 배추좀나방 보믄 그생각부터 든다. 버러지가 얼매나 있는가 떠들어보는디... 짝짓기! 이런 좆만헌것들도 대붙어있는디 나는... 해 보도 못헌게 항시 밤인가비여. 감나무 아래를 치다본다. 멫년전 오늘은... 아~인자사 생각났다. 그 꽃 이름이 뭇이였제? 아무리 생각해도 뭇인지 모르겄데이 사진 올림서 갑자기 생각이 난다. 디기탈리스. 청보리축제가 끝나고 한가헌게 마부 오야지가 하우스까지 마차를 끄꼬 오고 낮달맞이,꽃양귀비,디기탈리스... 니미럴것 감나무 잎싹은 여전헌디 아래로는 휑허다. 명당 명당허자네? 우리 조상님들 누워계신디가 명당이고 시방 내가 눠있는디도 명당이다. 옛날에

태극이네 호박고구마 [내부링크]

"인균아 한 서른단 갖다놔부러" 저 좆만헌디 숭는디 고로고나 많이 들어간가? 한단에 육천원씩 가꼰닥허드만 약품처리 했다고 칠천오백원씩에 가꽜단다. 남기도 많이 남겄다. 서른단은 너무 많핸것 같고 스무단만 가지가자. 씨벌껏 남으믄 뭇헐것이여 고등어 느코 째레먹어? 약품처리 해서 그러지도 못헐놈에것 남어도 처치곤란헌게... 어?누구디야? 모르는 사람이 넘에 보란서 뭇허고 있디야? 어?갈락허네. 달음질 친다. "에?누구다우?" 재분이성이다. 학교댕일때 대산 칠거리에서 수박을 겁나게도 했든... 멫년만이냐? 청보리축제장 들렀다가 성헌테 술 한잔 따라줄라고 왔단다. 내 얼굴이나 보고갈라고 차 있는디로 가는 중이었다만. "아~엄니한테도 한잔 올레야겄구나.나 오믄 징허게도 잘해줬었는디 쩌가 엄닌가?" 보란 깨끗허게 해놨다고 고맙단다. 우리 보란 내가 관리허는디 어째서 성이 고맙닥헌다우? 일행들이 지달른다고 바로 자리를 뜬다. 고맙쏘!안잊고 찾어줘서... 그래도 우리 성이 친구복은 있는가비여. 멫

영원한 총각 [내부링크]

어저끄 숭다 그냥 와부러서 몰라분게 그늘에다 놔두고 큰메아재네 하우스로 간다. 아짐들 여섯시 반이나 되믄 나온닥허데이 다섯시 반된게... "지비가 왔쏘?남자놉 한명 얻었닥허데이 지비믄 잊어불제" 오늘은 칠백이십판만 담는다여. 아재는 논에 로타리 치러가고 아짐은 허리수술해서 못허고 봉국아짐,영남아짐,남산아짐,야동아짐 느이 담는다. 모냐 아재가 씨벌씨벌험서 죽겄닥허데이 심정 이해허겄다. 모판 갖다줘야제 상토 붓어줘야제 담어논놈 날라다 깔아야제. 인균이 좆나온다. 한개 있는놈도 언제 써먹을지 모른디 두개씩이나... 이따가 좆빠지게 허믄 되제믄. "진원이 왔드만이 지그 각시도 데꽜드랑게.지그 어매 지산가 기라여" 그새보? 죽산아짐을 검색해서 지난 글을 찾어본게 맞는가비구만. 참때 닥친게 두 내외가 들른다. "총각도 흰머리 나네" 진원이성보단 에릴것 아니여? 저나나나 멫살 차이라고 한허고 총각이여? 작년에 영광 장례식장 조문 갔을때도 긴머리총각이락 허드만... 참 가질러 갔다오는사이 모판조까

마르지 않는 시얌 [내부링크]

눈 벌어짐서 마카밭으로 간다. 월요일은 마카 물주는 날인디 마카가 고구마한테 밀렸다. 째까라도 일찍 줘야 하나라도 더 살제. 방죽물이 철철 넘치는것이 어저끄 둘이 얼큰했는가비구만. 이놈한테 매께도 글고 저놈헌테 매께도 마찬가지고... 우리야 주고는 영환이성네 밭으로 호스를 끄꼬간다. 고구마순 얻어다 숭겄는디 그냥 말믄 쓰간디. 물이나 한번 호복히 줘야쓰겄다. 얼매 안먹었는가? 영환이성이 무시밭 꼬랑에 풀약을 헌다. 들깨서 무시헌테 허는것은 아닌지... 지나감서 아는체도 안허데이 째까 있응게 물이 안나온다. "형님이 모다 껐어?고구마밭 물주고 있구만" "알아 봤어.수박 물줄락 했었는디...다시 틀어주께" 들깨긴 들깼구만. 어저끄 해름참에 줘놓고 또준다고? 시방 많이 줘서는 벨것 없는디... 수정 시기고나서나 양씬 퍼먹으락 해야제. 큰메아재가 뭇허냐고 묻는다. "순 얻어다 썼응게 요것이라도 해줘야제라우" 찬도란놈이 손짓헌다. 밥먹으러 가자는갑다. 그러자 먹고살자고 허는놈에것 먹고 와서

축제가 끝난 후 [내부링크]

학원농장 주차장에는 차가 한대배키는 안보인다. 통제요원들도 없는디 굳이 거그다 대고 걸어나오는 것이 미련헌 짓일지도 모르제. 하우스 옆으로 지나댕이는 차도 평소같이 거짐 없다. 찬도만 똥매른 갱아지마냥 왔다갔다 부산을 떨고 댕인다. 매르믄 싸야 정신사나 죽겄네. 인자 일상으로 돌아온것 같다. 내년에는 4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헌닥허겄구만. 아지끼래 좆빠지게 댕엤응게 지영때는 여유조까 부려본다. 아이 씨벌놈 눈을 뜨고댕이는거여 감고댕이는거여? 개새끼가 애초에 들올때 빠꾸로 들오제마는 꼭 여그서 돌리고 지랄이여. 감나무 아래다 숭구믄 또 풀약으로 죽에불깜솨서 욕씰로 안쪽에다 숭거놨구만... 박을디가 고로고도 없디야? 여그는 터가 근갑다. 그라내믄 나허고 꽃허고 사대가 안맞등가... 한소리 허믄 저런것같고 그냐고 달랑그랠티제마는 넘헌테 선물로 받은 놈을 함부로 관리허믄 쓰겄냐? 돌고돌아 또 보란이다. 잔디씨땜시 가뭄타는 것마냥 끄매게 보인다. 우리 에렜을때는 편지봉투에다 잔디씨도 훌터

물로도 [내부링크]

아따 오늘 날이 따땃허다. 엄지 발꾸락이 거북이 등껍딱같이 쩍쩍 갈라져서 돌아댕이기가 활발찮다. 차를 헛개나무 아래다 대놓고 의자도 제께놓고 휴대폰을 보는디 앞 유리에가 징헌놈에 배추좀나방 여그까지 따라왔네여. 내가 딴것은 몰라도 너는 그냥 못보내겄다. 어디만치나 왔는가? 고구마밭에다 물이나 주고 들어가야겄다. 워리여 또 장화신어야여? 발꾸락 아프당게는... 아야아야험서 발을 포도시 장화 안으로 찡게는다. 징허게는 아프다. 올해는 바람이 벨시랍다. 머든때는 아침부터 불고 지랄해. 물주기가 하잔허구만. 대신에 비가 개면 나타나는 일곱색깔 무지개... 김수철 노래를 흥얼거림서 준다. 무지개 볼라고 욕씰로 우게로 처든다. 꽉 안조여졌는가 이스매가 새서 옷이 척척허다. 그래도 좋다. 간만에 무지개 본게... 발꼬락만 안아프믄 영환이성네도 줬으믄 쓰겄는디... 포도시 수박하우스만 내레주고 온다. 어버이날 놔둔 카네이션이 시든다. 허기사 모가지를 짤라서 스폰지에다 박어논것이 얼매나 가겄다고?

마카즙 시봉 [내부링크]

아들녀석은 자는가비다. 언지녁에 뻬다구탕 따시는 소리 듣고는 잠들었다가 아홉시에나 인났는가? 태극이 게임허는 소리를 들음서 두번째 끼니를 라면으로 이슨다. 여그서 보는 아침풍경이 새롭다. 요꿀 우리 논은 물이 방방허게 차있고 영환이성은 일찌감치 무시밭 물돌리고 보나마나 찬도는 오늘도 놉얻어서 무시밭 풀맬것이고... 마지막 물이 될랑가는 몰라도 카네이션에다 붓는다. 둘이 같이 있다. 마카즙 시봉을 꺼낸다. "에요 새끼 놉얻어서 호락질 시기믄 된디야" "둘은 수박 다마사리 하고 올거에요" 그닥 써먹을디도 없는 시사람이 마카즙 한봉씩을 마신다. "아따 나는 요것이 좋드랑게야" "그믄 사먹으씨요" "저번에 모다랑 바꾼놈 아직 남었는디야" "좋담서 하레 멫봉이고 먹어부러" "헐때만 먹어야제" 고구마 물조까 주고 마카밭 약헐라고 일찍 나왔는디 찬도란놈도 무시밭 물주고 영환이성도 수박 물준다. "아따 종자 무지허게 받어불겄다" "멫번을 얘기허요.요놈은 많이 다는 놈이당게.삐런 마카" 뿌리도 삐러

구지가 [내부링크]

구하구하 수기현야... 니미 깨숭거논게 비가 안온다. 구지가 노래를 불러얄랑가... 오늘 숭는닥 했는디 숭고있는가? 야달명이 숭고있다. 찬도란놈은 논바닥에 풀약허고... "일찍 끝나면 형님네것도 심어주라고 말 헐라니까 기다려봐요" 오늘은 안잊어먹고 괭이 챙게내왔다. 마카밭 꼬랑에 많든 안해도 올라오는 풀을 긁고 있는디 함바트람! "씨벌껏 나는 풀인지 알았다" 내 친구 찍어불빤 했네여. 마카밭 둘러봤응게... 내가 니그들은 못이게먹겄다. 뽑아내고 뽑아내도... 씨벌놈이 끄떡허믄 "형님 한번만" 맨날 모다 갈다 판나겄다. 후드밸브 구녘이 헐렁헐렁 해지겄씨야. 노동사둔 보란아래치 인자사 끝났는가비다. 우리 밭 옆에로 왔는디 여그치가 아까치보다 더 널룰것인디 또 한간디 남고... 차분허게 내일 숭거얄란갑만. 고구마순 남으믄 넘 주든 안헐티제. 청보리축제도 내일이믄 끝나는구나. 차 지나댕이는 소리 징헌게 들어가얄랑갑다. 엄니 이따가 지영때나 올랑게라우. 그나 비나 하레 차분허게 왔으믄 쓰겄다

사계 [내부링크]

아이고 정신머리 허고는... 마카밭 꼬랑에 풀을 괭이로 긁어분닥 해놓고는 그냥 와분것바바. 갔다오자니 오늘 차량통제요원이 또 잡을것 같고... 씨벌놈들이 지그들끼리도 뭇이 잘 안맞는가비여. 주민 차량인지 알아보게 비상등 키고 댕이락 허드만 그래도 잡고 지랄이여. 꼬챙이 오랫만에 잡어보는것 같다. 마카밭부터 한바꾸 둘러본다. 아까침에 불갑사양반이 사진을 보내왔드라고. 술을 담갔단다. 블랙마카주. 그것도 백병(1L)씩이나... "아따 보기만 해도 취허요.친구들은 친구 잘둬서 쓰겄네요.마카분말에 술에..." 돈도 솔채히 들어갔겄다. 한벵에 120g씩 느씬게 12kg 들어갔구만. 그놈 솔로 문댈라믄... 해본 놈이나 그 속 알제... 뿌리 빤뜨시 몰린놈으로 담으믄 얼매나 이쁘다고. "모냐 얘기했든 사람 오늘 온닥했었는디 다음주에나 온닥헙디다" "아~곡성인가 담양인가?" 곡성? 이 잡것들이... 작년에 계약허자고 서류까지 다 준비해노락 해서 그랬드만 취소해불드라고. 그것땜시 한달 가차이 약도

찔록 [내부링크]

꽃 꽃 허다본게 찔록이 생각나고 그 흐건 꽃을 본게 우리 엄마가... "니그들은 보란이 항시 깨깟했을때만 온게 잘 모를것이다.시양지낼때는 잔디도 다 안올라올때라 풀도 벨라 없고 벌초헐때는 내가 다 벼논게 글고 앗싸리 벌초는 나 혼자서 헐랑게 올라믄 유월에나 왔다가그라" 내가 동생들보고 했든 말인디 말인게 글제 틈내서 내레오기가 쉽까니... 내가 어째서 요런 말을 했냐믄 요놈에 풀땜시 그랬다. 인자 막 퍼나기 시작허는구만. 요것을 안뽑으믄 떼보다 훨씬 커논게 징허게 보기 싫거든. 나오는대로 뽑아부러야제 한목에 봐불락해서는 손바닥이 째까 아야해야여. 자세허게 말허믄 손꾸락이제. 시방도 얼매 뽑도 안했는디 새끼손꾸락이 씨랍다. 잡것을 뽑아보믄 밑둥가리가 삐레. 뽑아지는 놈도 있는디 뜯어지는 놈도 많허고. 요것 뽑을때는 꼬챙이가 필요없다. 풀이고 떼고 잡히는대로 집어뜯는다. 안뽑아지는놈 억지로 뽑다보믄 손꼬락이 찢어져서 피도 나고 그래. 시간도 된것 같으고 영환이성 수박하우스나 내레주고 들

오늘은 엄마 [내부링크]

좆도 어디여? 하우스 안에 풀 벼불고는 삽들고 또 파제낀다. 니미 씨벌껏 이러다저러다 시얌까지 파야는것 아닌가 모르겄다. 언지녁에 밥도 안먹었는디 뱃가죽 땡게서도 삽질 못허겄다. 요로고 허다가는 한정 없을것 같응게 터진디를 찾어보자. 묻어논지가 멫십년이 지난것이라 배관 라인을 알수가 있어야제. 모다 있는디서부터 파본다. 여그는 이상이 없는것 같은디... 아부지헌테 전화를 해보끄나? 오래되야서 모를것이여. 담베락까지 파보고는 모다를 돌린다. 파논디가 물이 고인다. 다시 끈다. 어?꿀렁허고 물빠지는 소리가 디케야. 다시 모다를 튼다. 글고는 또 끈다. 찾은것 같다. 워리 씨벌껏 여태 어문간디만... 배관이 하나가 더 묻어져있다. 생각도 못했제. 어째서 이 사단이 났는가 알았다. 어저끄 예취기질 험서... 저놈에 것을 건들었등가비드만. 수도파이프 아래가 끊어져부러서 그리 샜는디 그것도 모르고 함바트람 시얌까지 팔뻔했구만. "왜 오늘은 출근 안해요?" "집구석 난리났다.우체국도 갔다와얀디.

어찌까 [내부링크]

씨벌놈이 꼭 글드라. "아직 하우스에요?뭐해?안들어가고" "그런것이나 내맘대로 허게야" "시정으로 커피 마시러 와요" "내가 마카즙 많이 팔아줬을껄?" "하다 멫박스나야?" "내가도 멫번 사먹고 우리 매형도 보내주고 내 친구도 마카즙 먹고 쌍둥이 낳았잖아요" "한박스 먹고는 바로야?열박스는 먹고 나얀디 너무 빨리 나분것 아니여?그랬으믄 원주서 여까지 오기는 거시기헌게 너 벌초허러 갈때라도 큰절 한번 올레야제.니가 소개해줘서 그랬응게" "그 뒤로 한번도 못만났어요" 기영이형님이 묻는다. "마카즙 먹고야?어째서 근디야?" "잘 슨게 글제라우.막둥이 볼라믄 한박스 시게먹든가" 수박 심은지가 두달도 안되얐는디 하여간에 숭거만 노믄... 어디 누구누구냐? 봉국아짐,남산아짐,야동아짐.,영남아짐 글고 대성아짐이구만. 새끼가 끝날시간 된게 아짐들 태다주라고 불렀당게. "아이고 지비가 우리 태러 와겠쏘 고맙쏘이.근디 누구 지사였쏘?" 차안에 있는 포를 보고는 대성아짐이 묻는다. "얼매전에 성 지사여

딸싹마라 [내부링크]

지난 오늘 글을 본게 아카시아 꽃이... "인균아 밥먹으러 가자.콩나물국 시게놀랑게 청보리가든으로 와라이" 어저끄 많이 먹었는가 아침까지도 들깼드만 속풀라고 긍갑다. 요새 하우스 올레주고 내레준게 고마웠든 모양이구만. 이짝 길도 오랫만에 와본다. 인자 오는 사람들도 벨라 없다. 어?아카시아 꽃이 폈씨야. 옴서 찍어야겄구만. 이따가 예취기질 해얀게 아조 한그릇 더 먹어불자. "아짐 고등어 줘" "없당게는" "그믄 김이라도 줘" 영환이성은 맨 없는것만 도락헌다. 옛날에는 요것도 많이 먹었는디... 나는 아카시아 꽃만 보믄 유머일번진가?거그서 동작그만이라고 했자네. 메기(이상운) 밥풀때기(김정식) 곰팽이(이경래) 뺀질이(김한국)... 아카시아 꽃만 피면 제대하리라던 시절,거꾸로 매달아도 세월은 간다던 그 시절. 지금도 비 내리는 연병장에서 낮은 포복을 하는 병사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나는 이월달에 제대했다. 니미 마카밭 날마다 왔다갔다 험서도 못봤씨야. 해진이네 밭 옆에도 있드만. 창시

봉숭아허고 도라지 [내부링크]

"형님 어디에요?집에 차 없드만" "집 아니믄 갈디가 어딨겄냐?마카밭이여" "안보이는데?" "안보이는디다 숭케놨씨야" 아이 새끼 시다가 잊어먹어부렀네. 다시 하나 둘 싯 닛... 오늘 도라지를 솔채히 찾었다. 모다 스무개가 넘는다. 십 한 칠팔년전에 아부지가 오천원어치 종자 사다가 삐렜는디 그놈으로 명절때 너물허고 그랬제. 묵은놈은 술도 담으라고 주고... 그 많핸 도라지 다 어디가불고... 오늘은 평일인디 라이브 아닐티제? 학원농장서 노랫소리 들려온다. 맨날 그노래다. 그것도 같은 사람이... 다행인것은 내 취향에 맞은게 참었제 그라냈으믄 테이프조까 사다가 딴놈으로 바까서 틀으락 했제. 내일 마카땜시 사람이 온다는디... 내년에 실험을 해얀다고 이백평이 필요허단디 얼매를 받어야여? 맥없이 헛걸음 허지 말고 조건을 얘기허락헌게 말은 안허고 지그 팀장허고 내일 들른다는디... 잔류농약 실험이라 지그들이 필요헌만치만 가지가고 전부 폐기처분 해야거든. 많이 나오믄 평당 사키로가 넘게 나오

니미 [내부링크]

몸이 되야서 그랬는가 궁금헌 것이 해결되야서 그랬는가는 몰라도 간만에 꿀잠을 잤다. 인난게 나갈 시간이다. 다만 두어시간이라도 이런저런 생각을 허다가 나가얀디 꼭 멫시간을 까먹은것마냥 아깝게 느껴진다. 바로 예취기질을 허까 허다가 동네양반들이 시끄랍닥 헐깜순게 마카밭으로 향헌다. "형님이 거길 왜 가요?형님 차 아니에요?" "맞어.너는 거가 왜 있냐?" "형님인것 같아서 가다가 세웠지" "꽃에 물주러 간다.어버이날때 갖다놨거든" "저번에 막걸리 먹었던?친구라고 그랬어요?" "사둔되야" 어저끄 해름참에 주고 온다는 것이 잊어먹어불고... 아직 벹도 안나고 잠바 걸치게 생겠구만 일찌감치도 연다. 어저끄도 한잔 걸친것으로 아는디 영환이성이 하우스를 일찍 연다. 내일 고구마순 심는다네. "아따 올해는 째까 싸야.작년에는 팔천원씩 가꽜는디 육천원씩에 백이십만원어치 가꽜다" "나는 모레나 숭거야겄네.찬도헌테 교육좀 받어야는디" "그냥 찔르고 꼭 눌러만 주믄 돼야" 아재 논에 물보러 와겠는갑다.

이천번째 [내부링크]

나름 고민을 많이 했다. 글을 한개 한개 쓸때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태극이네 이야기' 이천번째 글이다. 내 글은 두서없이 왔다갔다 헌게 읽는디 정신사날것이여. 내 스타일인게 보기싫으믄 안보믄 되는것이고... 그라내요?요런것이나 내맘대로 험서 삽씨다. 젓이 젓같어얀디... 지금도 누가 보냈는가 모른디 갈치속젓을 징허니도 맛나게 먹었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감사허요.잘먹었쏘이. 내 글을 읽는 사람중에 절반은 우리 식구들일것이여. 그 글을 봤등가 사서 아부지가 시양 지내러 내레오실때 보냈드라고. 근디 젓도 맛없다. 맛나게 먹으라고 욕씰로 양념을 따로 했다는디 그래서 베레부렀어. 쿰쿰헌 맛이 한개도 안나. 그 맛에 맛나게 먹었는디... 젓이라 변허들 안헌게 간볼라고 디레놓고는 맛없어서 한뿌짝에다 치워놨제. 그저끄냐? 아침에 인난게 문 냄시가... 터질것이 터지고야... 니미 젓이 속에서 부컸등가 터져부렀드라고. 뚜껑은 어디가 있는가 보이도 안허고 이불 다 턴게사 나오드만. 오매

마카씨앗 [내부링크]

오늘도 전화 두통을 받었다. 옛날에는 그냥 마카씨앗 구입헌닥 했는디 인자는 콕 찝어서 블랙마카씨앗이라고 말헌다. 블랙마카가 귀헌지는 아는가비여. 나도 칠년전엔가 볼리비아산 씨앗을 샀는디 판매자 말로는 블랙마카가 30%는 나올것이락 허드만. 30?니미 0.1%도 안나오드라. 그놈에서 종자 받을라고 약값만... 딱 만립 받어서 매년 최고로 끄맨놈에서 종자를 받응게 인자는 어따 내놔도 손색이 없는 블랙마카가 나온다. 블랙마카는 끄매게 레드마카는 삐러게... 저정도믄 된것 아니여? 끄매고 삐레제? 저러고 나오게 만들라고 나름 욕봤어. 올해도 유월달 넘어서나 채종이 가능헐것 같다. 마카는 크게 블랙,레드,골드로 나놔지는디 나는 블랙허고 레드만 재배를 헌다. 블랙마카는 세계적으로 10%도 생산이 안된다여. 블랙마카는 씨앗을 많이 안달아. 레드나 골드는 마카 하나에 많게는 멫천립도 달린다. 블랙마카가 레드마카보다 보름정도 늦게 꽃대를 올리는디 물론 재배를 어찌고 허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허제.

매고 끄스고 [내부링크]

허는것도 없이 저웠는가? 바람도 안나는디 징허게는 허기가 싫다. 오늘 일정이 보란에 약모님 허고 고구마밭에 비니리 씌워불고...또 뭇을 헐락 했드라? 아~ 깨숭거야제. 그믄 출동해보자. 가는길인게 노동사둔네부터 들른다. 모냐 팬미팅 헐때는 그댑잔허드만... 허기사 우리 보란도 날마다 매는디도 퍼나디야. 사둔 나 갈라우 내일모레새 또 들르께라우. 그저끄 꽃에다가 물 붓어놨드만 아직은 낙낙허다. 아따 우리야까지 허고난게 어깨가 자근자근허다. 예취기질도 하레나 이틀 더 해얀디... 약통 내레놓고 괭이를 든다. 문놈에 비니리가 요로고 무급디야? 천메다짜린갑네여. 긍게 나는 마카밭 비니리도 오백메다로 마친디... 내레갈때는 지가 궁구러간게 나슨디 올라올때는.. 좆만헌디 씜서 담배만... 영환이성 수박 하우스나 올레주고 와야쓰겄다. 어저끄도 내레줬는디 나만 믿고 안올레불믄 다 꼬실라져분디... 그나 배고파야여. 어저끄 지녁때 고기먹자고 오락했었는디 째까라도 먹고 올것을...

님 놈 놈들 [내부링크]

비니리는 다 씌웠다. 가을에 마카밭 비니리만 씌믄 올해는... 그나 영환이성은 고구마순 언제께나 숭굴랑고? 우리 아부지가 총각때 엄니헌테 작업걸때 썼다든 말이 생각난다. 외할매허고 지나가고 있는디 글드라여. "엄니 아침에 논 고구마가 몽침씩 해졌는가 금이 쩍쩍 갔어라우" 나는 아직 숭도 안했는디 금이... 고구마 하도 많이 잡쏴서 질렸을지 알았드만 사잡쑨다여. 작년에는 영환이성헌테 멫박스 사서 보내디렜는디 올해는 여그서 나온놈 다라도 갖다 잡쑤씨요. 어리?고창군수가 태극이헌테 뭇을 보냈쓰까? 돈이라도 들었는가 봉투가 두깝다. 인자 으른 되얐다고 보낸거시여? 부모 걋짐서 용돈 타다 쓸때가 좋은땐디 그때는 어째서 빨리 으른이 되고잡펐등가... 한술 뜰라다가 바로 뒷밭으로 간다. 아따 아짐들 돈벌러 나와겠네. "깨숭굴라고 그요?얼매나 줬다우?" "이만원 째까 더줬을것이요" 니미 땅이 좆같어서 잘 안숭거진다. 덩어리에다 찍으믄 다 잉깔라져불고 때글때글헌게 덮어지도 안헌다. 어째 오늘은 일판

이랴 [내부링크]

아따 오늘은 우체국이 정신없다. 주소를 적어오긴 했는디 뭇이 안맞는가 전화를 멫번이나 해대고 외국인 노동자들은 문 과자뿌시레기며 벨것을 다 보내니라고... 아이고 정신사나. 우체국서 오는 길에 이팝나무가 이쁘다. 머든놈은 눈 맞은것 마냥 흐거니 차 세워놓고 한방 박고잡드랑게. 바람나서 비니리 못씐게 풀이나 빌라고 휘발유 한말 사왔드만... 이새끼는 내가 뭇허는가 엿고만 있는가비여. "오후에 뭐 해요?" "풀도 벼야고 약도 해야고 헐일이야 겁나제" "저랑 같이 일좀 할래요?약은 내일 무시밭에 하니까 나오면서 하고 나오께요" "뭇헐라고 글가니?" "논두룩 풀약좀 할려구요" 지도에가는 육골로 나왔드만 우리는 요꿀로 불렀었고 지금도 고로고 부른다. 요꿀 바로 우게를 은요꿀이락 했고 거가 영남아재네 논이였는디 지드런헌 방죽이 있었다. 시얀에 땡땡 얼믄 거그서 아이스하키 헌다고 옷 다 멍쳐불고 옷 몰린닥허다가 신산아재(영환이성 아부지)네 짚베눌 불내불고... 에렜을때는 여우골을 요꿀이락헌가?은

넘에 눈에 눈물나게 허믄 [내부링크]

누구까? 참 글구만이. 짐작가는 사람이 아니락 허니... 4월17일부터다. 그때 백일흔일곱개의 글을 읽었다. 그무렵 친구신청을 해온 양반헌테 "넘에 깨를 홀딱 베껬으믄 대충 누구라고 본인 소개정도는 허씨요" 그냥반 블로그 안부글에다 냉겠는디 답이 없기래 뭐 그럴수도 있제. 나같어도 부끄란게... 그로부터 일주일 뒤 성미사둔(넙쭉이)헌테 전화받고는 마카즙 배달허러 노동사둔 보란으로 갔는디 구독자들이 겁나드라고. "태극이네 검색핸게 요로고 나오드만요" 아~글믄 이 중에 있는가? 아까침에 성미가 "이 번호 언니 전환데 언니가 오빠 블로그 팬이라드만" 그믄 연령대가 맞는디 성례사둔? 그날 지영때 구시포로 장어 먹으러 간다기래 "누님 블로그가 아니요?" "내꺼는 인데요" 이웃은 이웃이다. 블로그에다 서로이웃 신청을 못허게 해논 이유가 누가 와서 댓글을 달아주믄 그것이 다 빚이거든. 나도 거그 블로그 들어가서 댓글을 달아줘야... 공감허고 댓글이 있제? 공감 누르믄 하트 하나 생기고... 나

비얌딸기 [내부링크]

에요 진짜로 잠만 잤는가벼야. 암튼 고맙쏘.바람 안난게 비니리 씌기가 얼매나 좋은지 몰라라우. 우게서 볼때는 로타리가 잘 처진겄같데이 마지막까지 지랄이다. 영태란놈이 "형님 그 손 나슬만허믄 또 한번 불케야여" 여러분 덕에 비니리는 다 씌웠쏘. 인자 바람이 나그나 말그나... 아~고구마밭 비니리 씌워얀디... 내일이나 씌울폭 잡고 우체국으로 간다. 어저끄 어뜬 아짐이 주문허드라고. "누가 소개해줍디여?" 연령대가 우리허고 비슷헌것 같어서 혹시나 사둔누님이 소개했디야 했드만 먹고 있는디 갈아타고잡다고... 괜찮해믄 아들도 주문헌다네. 기존에 시겠든 디를 본게 골드마카드만 내야보다 훨씬 비싸드라고. 글고 거그는 못쓰겄드만. 공복에 먹으라여. 속 뒤집어져서 항의 전화 받어봐야... 우체국장이 째깐씩헌 화분들을 들고온다. "여그서는 꽃 못키겄구만 뭇허게 가꼰다우?꽃보다 훨씬 이쁜 사람들이 둘이나 있는디 주눅들어서 대번에 시들어불제라우" "아~내가 못키우는게 아니라 그래서 그랬구나" "이정도

꽃중에 꽃 [내부링크]

옆으로 기어댕이는 것이 기제? 깨밭에서는 슨 기 마카밭에서는 앙근 기. 아직 바꿀때가 안되얐는디... 사둔이 댓글을 달았는디 인자 글씨도 잘 안빈다. 작년에 풀 한번 지대로 벼부렀제. 독데이가 액정 한번 때레불고 카메라 있는디 액정도 때레불고... 니미 내야 뭄뚱아리 맞은놈보다 더 아프드라. 인자 한달 반 남었씬게... 다리도 아프고 물팍도 아프고 이럴때는 뭇? 해찰이락 했자네. 혼자먹기 그래서 엄니허고 성헌테 마카즙 한봉씩 터주고는 얼매전에 숭근 깡내이헌테로 간다. 다 살았다. 엥게심음서 물도 안줬는디도 쌕쌕허게 살아있네. 감나무 아래가 꽃이 있어야는디 써글놈에 인간들이... 그나마 유채라도 있응게... 유채 있는디다 봉숭아 씨도 한달전엔가 숭거놨응게 지가 때되믄 나올티제. 배추좀나방이 얼매나 많핸가 지그들 쪽수 믿고는 내빼도 않는다. 그런놈들은 손으로 낚어챈다. 마카꽃이 많이 폈다. 내가 질로 이뻐허는 꽃이다. 다 돈인게... 일테믄 돈꽃이제. 인자 비린닢도 올라온다. 쇠비름이락

당귀 수난시대 [내부링크]

어뜬놈이여? 어뜬놈이 뻘짓꺼리 해서 아침부터 바람나냔 말이여. 깨밭 비니리는 글렀고 마카밭 물이나 주자. 뿌리는 다 컸응게 종자 받을라믄 잎싹이 버텨줘야 씨도 달고 영글제. 찬도가 준 아미노산을 섞어서 준다. 홍어로 만든것이란디 냄시가... 물 틀어놓고 한바꾸 순찰을 돈다. 이번에는 어뜬년이여? 오짐싸러 들왔다가 그랬어? 호래이나 물어갈... 당귀가 수난을 많이 겪네여. 씨 달아서 퍼쳐볼라고 했데이 염병헐놈에 손모가지가... "인균아 마카 다 주고 수박도 쪼까 줘라이?" "꼬랑이 척척허구만 문 물을 준다고 그요?" "꼬랑허고 문 상관이여?" "에요 이양반아 퍼먹을만치 퍼먹었응게 꼬랑에다 패맡어불제" "죽기사 헐라디야?" "짜구나서 죽는당게" 그러다 계약금 받은놈 도로 토해내얄지도 몰라. 손꼬락 찔러본게 속이 척척허구만 문 물욕심이 많핸가 몰라. "사십분만 주라고?고구마비니리 남었으믄 쪼까 주씨요.글고 고구마순도 줘얀게" 고구마순은 삼일 이따가 가져온단다. 고구마 숭굴디다 메칠전에 풀

인균이가 춤을 춘다 [내부링크]

"이놈 갖다가 써라.인자 깨 안헐랑게.그것 돈 안되드만" "모냐 어뜬 사람이 멫만평 했는디 깨 텀서 영혼까지 안털었는가 모르겄쏘" 돈 벌자고 허가니문. 형제간들 나놔먹을라고 허는것이제. 어어?오늘은 일찌감치도 나네여. 째까라도 퍼뜩끄레믄 영 재미없는디... 찬도란놈 무시밭 물돌리고 오는가비다. "귀신이네 귀신.차라리 동네치 다 맡어서 씌우지 그래요?" "쪼까 이따가 갈것인디 그 먼디를 니가 와붓냐?" 아이고 한통 씌웠다. 바람난게 징허게는 하잔허구만. 한대통 허고 씌우자. "어이 빤뜨시조까 끄스랑게.어째서 자꼬 땅개비 눈꾸녘 되야가냔 말이여" "그믄 예동양반이 끄스씨요" 나헌테 끄스락 헐깜솨서 나는 암말도 안헌다. 엄니는 끄시고 아부지허고 둘이서 괭이질 허는디 한통 다 씌울도락 쉬도 안헌다. "아이고 허리쉬엄조까 허고 허세" 그소리가 끝나자마자 어디 구석태기라도 안보이는디로 가서 담배 한대 물고는 죽어라 빨아댄다. 다 옛날 얘기 되야부렀다. "오늘 어디 안가시요?" "어디를 가야 집

자격 [내부링크]

"민석이 이번에는 뭇타왔냐?" "몰라요 아직 안봤는데" 시방도 에린디 더 째깐했을때게 무대우게 올라가서 개다리춤 추고는 보리 500g인가 받었었다여. 니미 줄라믄 한가매나 줘야제 개 좆만치는... 나가는 길 갈차주고는 나도... 그나 하영이 저것은 국민학교 여그서 댕게놓고도 통학다리를 모른다여. "삼춘 검은 개가 심심할것 같아서 슬리퍼 주고 왔어요" 한짝은 집 안으로 디레놓고 다른 한짝은... 낮에밥은 아까 하영이가 준 꽈배기로... "오늘 다 모탠닥헙디여?" "아니 그저끄 다 왔다가고 일수만 수업 끝내고 늦게사 온닥허드라" "어버이날 왔다가야제 어린이날 왔다가믄 쓰간디" "약속있다고...진옥이는 어서 개고기를 사와서 그것에다 먹는다" "안잡쑨담서라우?개소주 짜서 보내끄라우?" "내비둬 안먹을랑게" 모냐는 개랑 사슴이랑 마카 느서 짜보냈는디 그라내도 없이 사는 새끼 돈든다고 긍가 안잡쑨닥 허드라고... 찬도란놈이 참깨 파종기 얻으러 왔다. "조시 마춰놨응게 그냥 박기만 허믄 되아야.

소쩍소쩍 [내부링크]

아까부터 깨어있었는디 마땅히 헐 일이 없다. 어디께서 우는가 소쩍새가 소쩍소쩍 구슬프게도 울어댄다. "에요 개새끼 니가 다 치워놔 새끼야" 몰쌍시릅게도 찢어 발게놨다. 집안에다 디레놨다가 시얀에 발시르믄 신제마는 요즘것들은 뭇이 아깐지를 몰라. 밥이나 한술 떠보자. 두릅 째까 따온놈을 데치는디 트렉타 소리가 디킨다. 근방에는 로타리 칠디가...우리얀가? 찬도란놈이 두바꾸째 돌고있다. 에이 씨벌 베렜네. 요로고 생긴디다 뭇을 갈아? 저짝 밭은 양반이였등가비다. 영태란놈 진놈에 간디를 무답씨 건들어놔서... 그래 씨벌껏 들어갔응게 풀이라도 더 조스고 나온나. 오늘이 오월 맞어? 문놈에 바람알라 붐서 추운가 몰라. "어~뭇해?" 또 밥먹자고 오락헐란다냐? "뒷밭에 로타리 치는디 보고 있어라우" "문 꽃을...화환 수준이드만.한개만 허제 그랬어" 두냥반이 쌈헐깜순게 그랬쏘. "고맙다.얼른 들어가서 밥먹어야제" 당연헌 일 갖고 고맙닥허믄 내가 뭇이라고 해얀다우? 그나 깨질랑가나 모르겄는디 찬

하늘보다 바다보다 [내부링크]

하늘헌테 대겄어? 바다에다 대겄냐고? 비가 째까 잽헸드만 그냥 흐리다. 어저끄 깨숭굴때 이랬씨얀디... 학원농장 보리가 약간 놀미얌 해진것도 같은디 자빠라지지만 안허믄 시푸렜을때보다 누렜을때가 보기 좋든디... 따른 해 같었으믄 비오고 바람불고 해서 중간중간 쓰러져논게 움푹짐푹 보기 싫드만 올해는 꼬꼿허게 서있응게 보기는 좋다. 저것이 더 누레져야 마카씨도 여무는디... 마카밭 둘러보고 보란에 앙거서 풀을 맨다. 또 모르는 번호 전화다. 마카즙 주문인가? 꽃배달이다. 카네이션 다섯개 주문했드만 고창서 온다네. 대산이란게 들어갔다 나오자. "아따 크요이?" "풍성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내가 언제 그래? 딴놈도 다 그만씩 허구만. 노동사둔헌테 모님 들른다. 부모나 마찬가지제. 째깐했을때 꼬치 내놓고 댕인것도 다 아는디... 사둔 껍딱은 베께붑시다. 스폰지에가 물기는 촉촉헌게 가끔 옴서감서 물이나 붓어주믄 오래가겄다. 인자 우리 보란으로... 엄니 어뜬놈이 이쁘요? 아무놈이나? 근닥

꽃신 [내부링크]

마카씨앗 멫만립이 코팅된 백설깨로 오고 그놈을 작년에 큰메아짐헌테 줬데이 도로 내게로... "깨도 많이 나오고 흐거니 이쁘드랑게라우" "이름이 백설깨다우.내년에 종자헐란 놈이나 주씨요" 흐거닥허데이 벨시랍게 흐건지 모르겄구만. 파종기가 에초에 참깨구녘으로 맞춰졌닥 허드만 한번 눌러본게 스무개도 넘개 나온다. 질로 째깐헌 놈으로 바꾼게는 다섯개? 근디 일정허들 않다. 어찔때는 한개도 안나오고 한개도 나왔다가... 비니리는 내일 아침에 씌우고 한번 숭거보끄나? 다섯개씩만 나오믄 쓰겄는디... 지발 올해는 두번 숭는 일이 없기를... 비니리 한통 씌운디까지는 숭겄는디 두시간 걸리드만. 십년 넘드락 앙거서 숭겄는디 콕콕 찌르고만 댕인게 편허기는 허구만. 근디 홀애비 생활이 오래라 곤질이 잘 안된다. 구녘에다 찔러 넣기가 보통일이 아니다. 얼매나 들어갔냐? 어어?또 다시 숭거얄랑가? 깨가 얼매 들어가도 안했다. 아짐이 준놈가지믄 집뒤에치까지 숭고도 남겄다. 어째 불안허다. 나는 어디 가다가도

참깨 파종기 [내부링크]

오매 오매 나죽네여. 어뜬 새끼가 땅샀냐? 똥도 안나옴서 배가 아퍼 죽겄다. 송충이는 솔잎만 먹어얀디... 간만에 고기를 그것도 낙지 탕탕이 섞은 소고기까지 먹었데이 창시가 보내낀다. 그 와중에 눈치없는 아랫도리는 승질내고 지랄헌다. 너만 손핸게 도로 앙거있어라. 언제 요로고 훤해져부렀디야. 밤새 보깨서 눈이 칠십리는 들어가분것 같네. 또 괭이를 잡는다. 바람나기 전에 얼른 씌워부러얀디... 거짐 다 씌워진게 속도 진정이 된다. "너는 깨씨 언제 늘래?" 도름아짐 큰딸이 물어온다. "절반 숭겄어라우" "나는 어저끄 숭굴라다 너무 이르닥 해서 말았는디" 초파일께 많이들 숭는담서 메칠이나 남었다고... 인자 또 숭거봐야제. 근디 뭇이 이상은 있는디... 파종기 안에 깨가 좀처럼 굴들 안헌다. 큰메아짐이 준놈 가지고도 멫천평은 심어지겄어. 처음에 올때 채진놈이 맞는가? 도로 그놈으로 끼워본다. 한참 숭다가 뚜껑을 열어본다. 똑같은디 뭇이 문제까? 아~지드런헌 구녁도 냉칼없이 뚫어놓든 안했

사랑이 아니여 [내부링크]

자울자울 허다가 마카즙 주문에 잠이 번쩍 깨서 마카밭 둘러보러 간다. 겁나게 오랫만에 둘러보는것 같다. 잘들 있었냐? 그저끄 지녁때 물을 줬는디 가뭄탄다. 아~ 오늘 안쉬는디가 많해구나.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많이들 쉬는가비드만. 근디도 평일보다는 차가 많다. 하우스 가세다 뼈논놈을 낫으로 벼부렀드만 잎싹이 또 올라온다. 멫년전에는 한여름에도 맛을 봤었는디... 풀에가 개레져서 뽑아먹을만치는 컸었는디 버러지가 먹고 똥싸놔서 취접시른게 뿌리만 갖다가 라면 끼릴때 느서 먹었는디... 확실히 레드마카씨앗이 블랙마카보다 짜락짜락 더 많이 단당게. 벌써부터 마카씨앗 산다는 사람들도 있든디... 전화다. 모르는 번혼디 이번에도 마카즙 주문인가? "형님 저 송서방이에요.저희 내려왔는데 밖에 나가서 식사라도 하게 넘어오세요" 나허고 갑인디 완전히 도둑놈이다. 하영이허고 열한살 차인가? 해바라기에다 물조까 붓어주고는 영광으로 차를 몬다. 아따 오늘 첨으로 먹을것 들어간다. 생고기가 입에 착착 달라

날품팔이 [내부링크]

어저끄 분명히 트렉타 소리를 들은것 같은디... "어째서 질디야?가세 한바꾸만 돌다 말아부렀구만" "집뒤에는 며칠 이따가 처얄것같고 익산사장네 옆에치는 처놨어요" "그래 욕봤다" 한간디치라도 얼른 씌워불고 지영때 숭거불자. "오늘 뭇해?영성이 알제?그집치 일조까 해줄수 있어?" "작은아부지 나 오늘 바뻐라우.깨밭 비니리 씌워야요" "글믄 벨수없제" 어저끄 채비해논 놈을 날를라는디 또 전화다. "내일 씌우면 안돼?" "아따 문일이간디 근다우?내 볼짱부터 봐얀디 그네이" "포크레인을 불렀는디 인력사무소에는 시간이 넘어서 사람이 없닥헌닥해.옆에서 포크레인 기사 조수조까 해도락 허드라" 에이 씨벌껏 긍게 내가 넘의야 일 안댕인당게. 어째서 거절을 못허는가 모르겄어. 마카에다만 신경쓸라고 우리야 전답도 내준판인디... "작은아부지 얼굴봐서 간디 오늘뿐인게라우.동네치도 안댕에라우" 앗싸리 거절을 못허는 나헌테 승질이 난다. "밥먹고 가 내가 태다주께" 밥이 없다고 만두국을 준다. 오늘도 밀까리

어린 여우 [내부링크]

어저끄 니가 그랬제? 시골 오고잡다고. 수구초심이라고 아냐? 여우는야 저 죽을때 대가리를 지사 살았든 굴을 향해 튼닥 허드라. 아빠도 여그서는 질로 에린디 너는 너무 에레야. 아빠가 마지막으로 여그서 살란다. 니그 하나씨가 글드라. 대한민국에서 질로 귀빠진디가 여그라고. 살아본게 긍것같어. 근지 암서도 여가 좋은것이 아빠도 여운가버야. 근디 너는 너무 에린게 여그 올 생각은 허들 말어. 난중에 즉어도 아빠 나이만치나 먹고나서 그때도 여그 생각이 나믄 내레온나. 사년전이나 되는가비다. 아따 중이 중이 허기래...절이 모님 생각나드만. 진짜로 무습드라. 씨벌놈에 중이병. 째까 더 좋은말로다 스님병이락 허제. 지랄같은 병 나슨게 쓰겄드라. 아빠보고 쓰것게 생긴 시람 데레다 살으람서. 근디 태극아 그 사람들은 눈꾸녘 안달렸디야? 시상살이가 다 긍것이다. 무장 일이삼에서 맛나게 먹었었는디...

두남자 [내부링크]

워리여 그새보 솔채히 씌웠네 나는 인자사 시작머리 낸다. 근디 나도 절반은 끝냈다. 시작이 반이락 허자네. 어리?금방 가데이 그새보 오네? 저놈은 어찌고 씌우는가 보고 오끄나? "자네도 깨숭굴랑가?발 아픈게 신발 신고 허제" "아재 와겠쏘" "요로고 허는 것이 더 빠르겄구나.나는 삽으로 중간중간 눌르는디 허리 아퍼 죽겄어도" 그요?요것이 빠른것이 아니라 내가 빠른것이제라우. 두 홀애비가 깨밭 비니리를 씌운다. 해룡아잰디 아부지허고 갑이다. 에요 아직 숭도 안했씨야. 비둘기랑 참새들은 어찌고 아는가 비니리만 씌우믄 달라든다. 옆에 밭에는 도름아짐 큰딸허고 문산아짐이 비니리를 씌운다. 저그도 깨비니리다. 어어? 한통 씌고난게 바람난다. 오늘 일은 베레부렀다. 오늘 일판이 쪼까 글구만. 흙도 때글때글허고... "형님 혼자서 비니리 씌우요?집 뒤에치 한번 더 조샀는디도 덩어리가 안깨져라우.너무 진년에 건들어부러서 긍가벼.이삼일 이따가 찬도보고 한번 더 조사주락허씨요" 워리 씨벌껏 여그도 때

어디쯤 오고있쓰까 [내부링크]

어어? 멫시나 되얐디야? 언제 잠들었는가 인난게 열한시 사십분이다. 두릅은 아까침에 데쳐놨었응게 그릇허고 술만... 이슬이 겁나다. 성은 아직 안왔는가비다. 간만에 식구들 봤다고 따라주는대로 다 받었는갑다. 사둔도 맘속으로나마 한잔 올린닥 했는디 여그저그서 마시고는 취해서 못오는가비여. 엄니랑 나는 뭇이디야? 안그요 엄니? 꼬니나허고 초장도 겁나게 가꽜는디... 죽어서도 먹을수 있다믄 성 좋이허는 홍어랑 시게놓고 오짐 한번 누고온게 한접시 다 비워부렀든 산낙지도 빚이라도 내서 먹을수 있는만큼 사줄수 있는디... 살아오믄 더 좋고... 우리 째깐했을 때는 쌈도 겁나게 험서 컸어이? 이럴지 알았으믄 지방 떠돌아댕일때 한번 쉰다고 집이 들를것이 아니라 성한테 들를것을 그랬어. 답십리 살았을때 부천 우리집 데레다준다고 기연치 타락해서 탔는디 멫시간이나 걸려불고... 서울 올라가는 길이 더 멕힌건 본게 더 미안시릅드만. 내가 죽을때까지 보란 관리헌닥 해도 성 빚은 다 못갚고 죽을 것이네. 니

어디쯤 가고있쓰까 [내부링크]

"그것이 무슨 별것이라고 애기 다루듯이 해요?" 새끼가 자다가 딜케서 낯짝없응게 그냐? 지그야 모판 까니라고 좆나왔구만 우리 방죽 옆에서 자고있다. 언체 피곤했다만. "생각고 줬는디 시대부대 키우믄 쓰겄냐?요것이 꽃이 겁나게 크다여.바람분게 계속 한뿌짝으로만 자우냐" 불갑사양반이 준 해바라기 모종 다섯개. 꼬치말뚝 뿌러진놈 줏어다가 때레 박고는 묶어주긴 했는디... 입구에다 해놀라다 썩을놈에 인간들이 또 풀약으로 죽에불깜솨서 여그다 엥겠는디 꽃도 안달았음서 고개를 계속 자울고만 있다. "그나 로타리 언제깨나 처줄래?" "모레부턴 무 솎아야니까 내일 처주께요.다음주엔가 비 잡혔으니까 비니리 바로 씌워야 돼요" 그런것까지 니가 신경쓸 필요는 없고... 넘의야는 디지게 해줘놓고 내야 일은 어째서 손에 안잽힌다. 똥매른 갱아지 새끼마냥 왔다갔다 앙겄다인났다... 도라지 찾는 재미가 쏠쏠허다. 지나가다 보고는 뭇허는가 헐것이다. 숨은그림 찾기 허는것도 같고 낱말풀이 허는것도 같고... 그나

또 오만원? [내부링크]

아이고 한술 떴씬게 째까라도 자보끄나? 근당게. 뭇쪼까 헐락허믄... 에이씨 몰라 그냥 자야겄어.이런것이나 내맘대로 해야제. "인균아~아이 인균아~~" "아재가 어찐 일이시다우?" "전화헌게 안받기래 와본다.지영때 어찌냐?" 아침에 모판 실어나르데이... "어저끄 주사 맞고 난게 어째 죽겄씨야.내가 허리는 씬디 딸싹끄래들 못허겄네.모판조까 날라도라" "그럽시다" "이따가 나와.아짐들이 담으믄 날라만 줘.놓는 것은 아짐들이 논게" 긍게 내가 넘의야 일을 안댕인당게. 여그저그 불려댕이믄 내야 일을 못본게... 마카나 끝나믄 다만 메칠이라도 봐줄수는 있는디... "욕들보요" "지비가 해주러 오요?쓰겄네 쓰겄어.큰메냥반이 허리가 아프닥해서 꺽쩡했데이" 봉국아짐,영남아짐,야동아짐,아재허고 아짐. 주인 둘은 있으나마나... 아짐은 허리 수술허고 아재는 어째서 죽겄다고 낑기리고... "쩌짝으로 날르기만 허믄 된다우?" "으 봉국아짐이 가서 노씨요" 젤로 나이 많이 잡쑨 봉국아짐이 홀랑헌가? 봉국

존재의 이유 [내부링크]

오늘이 오월달 맞제? 근디 어째 요로고 춥디야. 마카밭 들렀다가 찬도네 수박 엥기는디도 들러본다. "밥먹게 넘어와라" 오늘 일 허자는 소리다. "날이 추왔는디 논바닥에 깔만치 지렀간디라우?" "몰라 이따가 전문가헌테 물어봐야제" 아침 먹고 얼매나 지렀는가부터 본다. "깔아도 쓰겄쏘.작년에는 오늘 동일이양반네서 낙종했어라우" https://m.blog.naver.com/xormrdlsp/222333740045 낙종 어저끄 갑자기 오늘 시간이 어찌냑허기래 문일땜시 그냑헌게 낙종헌단다. "아빠 영광 할아버지네 일 ... m.blog.naver.com 지게차로 떠서 차에다 싣고 못자리논에다 내리고... "찬영이할매보고 깔아도 된가 한번 보락허제 그요?" "그냥 깔아부러라" "다들 큰소리 내지마씨요.녹음허고 있응게 욕도 허지 말고 사투리도 쓰믄 안되야라우" 혼자서 깔고있는디 찬영이할매가 온다. "혼자서 허요?인자 기술 다 배와부러서 혼자서도 잘허요이" "그런 소리 마씨요.작은집이나 된게 불러

오늘이 지삿날 [내부링크]

서리가 흐거다. 어저끄 엥긴 찬도네 노지수박 많이 보깨게 생겠다. 고구마두룩을 일찍 타논게 맨 풀만 나고 징허다. 창고에 끄맨 비니리가 있는가? 영환이성이 얼른 숭거야 남은 순 얻어다 숭겄는디... 하우스 주변허고 고구마 숭굴디 풀약을 헌다. 간만에 약통을 매서 긍가 날이 추와서 긍가 손이 제린다. 깨비니리조까 사러 나가는디 명신이가... 인자 명신이 이름도 함부로 불르믄 안될랑가? 니미 친구 동생인게 상관없을티제. 명신이 너는 개명허지 마라. 하여튼 명신이가 과자를 다 준다. 문일이디야? 비니리 니통 사고 파란들플러스도 시개 산다. 우리야는 두개믄 되는디 고객관리 차원?그라내믄 구독자관리 차원? 그냥 생전에 나를 많이 이뻐락 해준 사둔네 보란에다 우리야 허는짐에 한통 헐라고... 요것이 잔디밭에다 허는것인디 띠뿌리도 죽고 딴 풀들도 죽는닥 허기래 삼사년전부터 이 약을 사다가 일년이믄 두어번씩 허는디 뿌리까지는 안디진게... 마카밭 모님 둘러본다. 아직 꽃대도 안올린 마카가 있다.

맨 풀 [내부링크]

귀인이고 나발이고 지달르다 배고파 디지겄다. 히우스 앞에다 문패 달아놨씬게 전화헐티제. "태극이가 그란냐.맨 풀배키는 안가꽜다고" 태극이가 달랑달랑해도 공갈은 안처라우. 태극이 말짝씨나 니미 맨 풀이네. 멜치 너 없었으믄 어찔빤했냐. 단무지 무친것,멜치,열무지,생짠지,파지,두릅. 아이고 어지름증 난다. 요로고 먹으믄 영양가없이 창시만 늘어난당게. 아따 씨벌껏 많이 왔는가비다. 주차장이 꽉 찬게 도로가에다 대놓고 난리도 아니다. 긍게 뭇을 헐라믄 준비를 잘해놓고 손님을 맞든지 해야제. 말로만 19회락 허믄 문 소용이냐고. 기분좋게 놀러왔는디 부애나가꼬 가믄 후참에 또 오고잡겄어? 옆에 사람이 간닥해도 말리게 생겠구만. 차들 지나댕인게 정신사나서 일도 안된다. 내일 작은집치 일 가얀게 하레 땡게서 물이나 주고 들어가얄랑갑다. 에이 씨벌 영환이성이 어저끄 물줘서 점적호스 다 잠그고 틀랑게 귀찮허구만. 얼른 수박 끝나불고 나 혼자만 써야제 신경쓰여서... 어? 니그들은 구녘을 솔채히 좋아허

귀인아 귀인아 [내부링크]

청보리축제 첫째날. 지영때는 어찔랑가 몰라도 평상시 휴일날허고 크게 다르든 않다. 근디 오늘은 내게 특별헌 날이다. 어째그냐고? 허기사 바람이 이짝으로 분게 간만에 분냄시라도 맡을지 모르제. 그것은 아니고 오늘에 운세가... 혹시 니그들이? 귀인이락 했응게 아니제? 혹시 저냥반이? "아재 풀약 삘라고라우?" 큰메아재도 아닌갑다. 꼬치밭에 풀약 입제만 삐고 가분다. "혼자서 욕본다" 야~ 아흔 닛 잡쏴겠어도 허리 꼬꼿헌것바바. "돈 얼매나 들오디야?" "안되야라우" 요놈에 마카가 돈 되얐으믄... "워리 마늘이랑 놨네" "영환이성이라우" "지가 놨을티제?신산떡은 그르끈가 죽었응게" 같이 온 개새끼를 부르데이 도로 나간다. 인성아짐도 아니고... 주문을 외워본다. 귀인아 귀인아... 글다가 이태원이 부른 여인아를 반복해서 듣는다. 하니나 허고... 갈색눈에 귀인이여 고운눈에 귀인이여... 지나는 차가 하우스 앞에서 잠시라도 멈춰스믄 저절로 고개가 돌아간다. 씨벌놈에 운세 한번이라도 맞춰

두 모가지 [내부링크]

웃음이 나온다. 미친놈같이 혼자서 실실 쪼갠다. "저그따는 뭇을 갈았디야?" "보믄 모르요?보리요 안" 물어볼것을 물어보씨요. 옛날에 문산양반이 해준 닭새얘기 생각 안나요? "아부지 나 서울 올라가게 돈쪼까" 없는 살림에 빈통해서 줬드만 서울간지 얼매 지나도 안해서 딸래미가 내레왔다. 말리우게 걸터 앉은 딸래미가 마당에서 노는 닭을 보고 아부지헌테 묻는다. "아부지 저 새는 문 새여요?" 그라내도 빚내서 올레보낸게 메칠만에 다 써불고 내레온 딸년 치다보믄 부애만 나는디 뭇? 문 새냐고? "닭새 아니냔 년아 닭새" 아부지도 그새보 잊어부렀쏘? 그냥반은 맨 보리허고 콩만 간게 여태까지도 근지만 알았다. 차 한대가 지나가다 빠꾸를 헌다. "뭇헌당가?" 나누면 총무 우진이다. "자네는 여그까지 문 일이여?" "한바꾸 돌아보고 오니라고" 저번주 일요일에도 대산방범대에서 교통정리 허니라고 점드락 봤음서는... 오늘 도라지를 솔채히 찾었다. 더 찾을라다 다 찾어불믄 재미없응게 야달개만 찾고는..

씨벌놈에 커피 [내부링크]

"아이 너는 나헌테 전화허니라 일도 못허겄다.엥간치 해라" "로또번호도 안알려주는데 거기서 뭐합니까?" "씨벌놈 나 뭇허는가 엿고만 있냐?" "커피나 마시고 해요" 씨벌놈에 커피! 여그서 본게 우리야 하우스도 달리 보인다. 상예제이 소성양반네 보란이다. "여그는 또 뭇허러 왔디야?활쭉대 다 꽂았냐?" "인부 두명 오고 있는데 망이나 깔라구요.심심하니까 있다가 가요" "안해 새끼야 춘게 들어갈란다" 와불락 했드만 씨벌놈이 혼자사 끄슬랑게 일이 더돠서 째까만 도와도라네. 니미 캔커피 하나에 낚여부렀다. 베트남허고 러시아 여성 인부. "마리아 빨리빨리" "못해요.힘들어요" "유는 페이 나는 노페이" 알아들었는가 디진다고 웃는다. 아까침에 시끄랍게 했든 고구마밭을 치다본다. "찬도야 고구마를 한뼘 간격으로 숭는디야?" "밤고구마는 남자 손으로 한뼘 호박고구마는 여자들 손으로 한뼘" "그믄 영환이성은 뭇 숭는디야?" "호박고구마요" 우리 밭 넙떡지만헌 디다 숭굴라도 고구마순 많이 들어가겄는디

마카 수확 현장 [내부링크]

열두시를 넘기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오늘 작은집치 낙종허러 가얀디... 꼭 이지랄 허드랑게. 알람 울릴락허믄 잠오니 문 지랄인가 모르겄어. 잠깨라고 낯빠닥부터 시친다. 근디 멫시에나 나가야여? 작은아부지가 콩너물 배달 마치믄 일곱시 반이나 될것인디... "인균아 외국애들 두명 얻어놨응게 니가 알아서..," "형님 나 못해.작은집치 일 맞춰놨어라우" 마카밭도 둘러볼겸 가봤드만 암도 없다. 비는 한허고 온다. 밤새 안쉬고 와서 솔찬허게 왔겄는디... 작은집서 아침은 먹고 "시작헙시다" "아직 못해.전문가가 와얀게" 찬영이할매 지달르는갑다. "아따 참동진 블로그에다 올렜드만 마카즙 전화는 안오고 맨 종자조까 구헐수 없냐고만...귀찮해서 혼났쏘이" "에이 나는 올해 참동진 안허고 새청무만 헐란다" "어째 고로고 싼다우?지꾸자꾸로 놔야 안자빠라져라우" "으 맞다 맞어.벨수없이 내년에도 니가 와얄랑갑다.올해 배워서 내년에는 니그 작은엄마허고 둘이만 헐락했데이" 찬영이할매가 삐기는 잘 삐는구

깨벗은 깡내이 [내부링크]

도로 들어가얄랑가? 내일이믄 오월인디 날이 쌔허다. 얼매전에 고구마 논디는 끄집어내는가 젊은 아낙들의 수다가 꽤나 시끄랍게 디킨다. 일찌감치 보리밭을 다녀가는 외지차량이 심심찮게 지나간다. 아~춥다. 나만 긍가? 하여간에 나는 춥다. 속알라 지랄이다. 배가 고픈것인가 아픈것인가 신물 넘어올라는것 같이 입안에 춤만 고인다. 마카즙이나 한봉 생케보자. 어?옛날에 큰메아재네 하우스 처진것 친닥헐때 가꼰 깡내이. 어저끄 불갑사양반이 준 깡내이 모종이 알이 끄매닥허데이 요것도 끄매다. 어저끄 다섯개 엥겠응게 그 옆에다나 심어보끄나? 시알씩 숭는다. 절반이 넘게 남는다. 그나 깡내이는 대그빡 털나고 첨으로 숭는것 같은디... 남은놈은 새나 줏어 퍼먹으라고 근방에다 삐렜다. 옛날에는 쩌그다 째깐헌 막대기 꽂아서 등거리 긁으믄 시원했는디... 요새 애기들보고 허라믄... 그때는 비료푸대로 부채도 만들고 그랬었어. "형님 집뒤에다 뭇 숭굴라우?" "깨" "논갈러 옴서 본게는 풀이 많이 지렀드만 어찌

블랙마카는 끄매야 이쁘다 [내부링크]

구라인다로 녹 베께내고 차에 실은다. 삼우제 지내러 갈랑가비다. 종석이형님이 신촌아재를 휠체어에 태우고 언덕길을 오른다. 아흔두셋 되겠는가? 어저끄 의료패널인가서 설문조사 나와서 인성아짐네로 갔드만 인성아짐이 올해 아흔넷이라여. "신촌아짐 돌아가신지도 몰랐당게야.남산떡네..." 항렬이 낮응게 나이는 즉어도 아짐된다. 가룬것도 아닌디 긁는다. 그래도 긁고난게 속이 시원허다. 뜩뜩 긁고는 허리쉬엄 헐라고 밖으로 나온다. 오늘 낮에때 찬은 벨것이 없다. 딸랑 시개 땄다. 많이 먹어야 맛이간디... 아부지가 안가지간닥 해서 뽑아냈데이 잎싹이 속에서 썩고 모르고... 민들레는 또 언제 볐냑험서 그새보 시푸레졌다. 아부지는 가지가서 화분다가 심었닥허데이 꽃이 폈는가 디저부렀는가... 해찰 했응게 인자 또 기나 되야보자. 풀은 그댑잔헌디 싸가지없는 버러지들이... 워리 일이나 좆만치나배키 안했는디 시장허다. 새벽에 라면 한봉 끼레먹었는디도... 니미 날마다 허는놈에 일 오늘 못허믄 내일 허믄 되

이쁜것이 죄 [내부링크]

에이 씨벌 입맛만 베렜네. 어저끄부터 국시가 먹고잡기래 삶았데이 이번참에도 냉겠다. 국시 시타래 사놓고 질게도 간다. 어째서 내가 허믄 맛대가리가 한개도 없쓰까... 앞으로는 국시말고 고급지게 국수를 삶아얄랑가비여. "신촌아짐은 승데이아짐네 밭 옆에 두마지긴가 있제라우?그리 가겠다우" "으 그래.내외간 들어갈라고 사논놈이단다" "그나 민들레는 살았쏘 어쨌쏘?아부지가 빈디는 도로 시푸레라우.꽃알라 피고..." "디지든 안했는디 아랫잎싹이 못쓰겄기래 띠여냈데이 어째서 꽃은 아직 안핀다" "바로 피겄다 했드만 잠자리 배께서 긍가비요" 이번 차량통제요원들은 교육을 지대로 받었는가 미안시릅게 볼때마다 고개를 꾸벅 숙인다. 안그래도 된디... 지영때도 나는 기다. 한허고 옆으로만 걷는다.그것도 앙거서... "또 벌레잡어요?" 새끼가 암서도 꼭 물어보고 지랄이여. 누군지는 다들 알제라우? 나헌테 존대허고 내가 욕헐수 있는 존재는 동네서 찬도배키는... 오늘 지녁에는 지그 아부지 지사라고 술을 참

꼬치 엥길무렵 [내부링크]

어저끄는 마카밭 가세를 긁고 새벽에는 밥통을 긁는다. 긁어도 더는 안나온다. 생짠지 째까 덜고 파지도 올리고 두릅 데친놈 시개를 올레서 아순대로 시장기를 달랜다. 찬도란놈이 이틀 연속 안들른다. 오늘은 박사장네 수박 엥긴디 간다든가... 벅구가 짖는 이유가 있었드랑게. 문 열고 나온게 마당에가 흐건색허고 노런색이 섞어져 있는 암컷 고양이 한마리가 내빼도 안허고 나랑 눈쌈헐라고 긍가 나만 빤히 치다본다. 은근히 승질나드만. 너런것도 나를 삐비껍딱으로 보냐허고 왼발을 굴름서 악한번 썼드만 도망간다는것이 벅구있는디로... 또 짖고 난리다. 글제 니가 뜬금없이 짖든 안했을것인디 그동안 조용허라고 악쓴거 미안허다. 요새는 잘 퍼먹도 안헌디 그래도 딴때보다 더 퍼준다. 모냐 한뿌짝만 뽑았는디 오늘은 괭이로 긁고 낫으로 빈다. 비었(?)응게 채와야제. 마카즙 한봉을 마신다. 물은 안들고 댕에도 마카즙은 꼭 차에다 갖고댕인다. 여름에는 열대여섯봉도 먹어지는것 같드라고. 누구라도 오믄 한봉씩 준게

마카재배 평당 소득 [내부링크]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은 닷섬도 넘게 먹고 논에 물대기보다는 지 목꾸녘에 술 부서대는 인간은 좆도 얼매 못먹고... 농사라는것이 글드라고. 내가 준놈만치 딱 그만치만 주드랑게. 어저끄 제주도서 전화가 왔다. 제주도! 수학여행때 가보고는 못가봤는디 아직도 그자리에가 있을랑가? 마카씨앗 구입헐수 있는가 물어본다. 급허믄 묵은놈이라도 가지가고 그라내믄 지달랐다가 유월 이십일 넘어서나 연락주락했드만 "평당 수확량이 얼마나 돼요?소득은?" "짓기 나름이라우.소득은...나같은 경우는 매년 마이나스요" 맞는 말이다. 노래도 있자네. 인균이 똥꾸녘은 삐레 피러믄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믄 빠나나 빠나나는 길어 길믄 기차... "인근에서 농사진 사람이 수확했는디 몰리믄 500g은 넘는가빕디다.그정도 양이믄 백일은 먹을수 있는 양이고 가격은 지비 능력껏..." 일단 마카씨앗만 확보되믄 농사는 어찌고 짓는가부터 물어보자네 소득부터 물어보니... "팔아먹을 재간만 있으믄 딴작물보다는 나서라우.나같이 팔아

웃똠 신촌떡 [내부링크]

어찌요? 편안허요? 인자 새끼들 걱정 일 걱정은 안해도 된게 쓰겄쏘. 신촌아짐이 중환자실에 지겠닥허데이 가부렀구만. 에요 이양반아 하레만 더 바와보제 그랬쏘? 이우제라도 넘들허고 통 섞들 안헌게 돌아가신지도 서울가 있는 큰누나를 통해 알게되얐다. "어찐디야?큰딸 은숙이 딸 내일 여우는디..." 큰누나보다 한살 아래 은숙이누나가 고로고 스릅게 울었닥 헌다. 아짐 돌아가시고 인자 아재배키는 없는디 그냥반도 골골해서 혼자 여가 있든 못헐것이고 당신이 올라가실랑가 큰아들 종석이형님이 내레올랑가... 삼년전엔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욕봐놓고는 뭇헌다고 밭 가상에 있는 풀을 맨다고... 욕심이 많핸 양반이었다. 올해도 글티제마는 작년에 깨 숭겄든디를 갈라믄... 우리 하우스를 봉국아짐네 종혁이형님이 집진다고 팔으락 해서 팔았드만 질갓을 동서간이 서로 깎어먹응게 경운기도 못들어가게 생겠어. "형님 로타리 치러 갈건데 쫍아서 어떻게 해요?" "그냥 문대고 가부러.좆도 뭐락허믄 퍼붓어불랑게" 두냥반헌테

검은 우산 [내부링크]

"어째서 승용차디야?" 아따 씨벌놈이 이런날이나 늦잠조까 자제마는 알람소리 맞춰 들온다. "수박순 집잖아요" 아짐들이 나이잡쏴논게 인자 트럭 오르내리기도 버거운 모양이드라고. "짝 안맞어서 봉국아짐 혼자 집으믄 말동무라도 해디리제" 워리 어찔라고 오늘은 내 말을 듣는다. 똥 한번 누고 가야겄단다. "아따 인자사 니가 사람 될랑가비다.요새 마늘쫑 먹어서 그냐 어찌냐?쑥도 벼다줘?" 바람이 십메다가 불고 비도 팔십미리 넘게 온다드만 그댑잔허구만. 개폐기가 고장나서 포도시 내렜는디 안내렜어도 쓸빤했는디 찬도란놈이 지꺼 날씨앱 비춰줌서 "내가 거짓말허는지 알아요?" "어째서 니야만 근디야?내야는 삼메다 분다고 나왔드만" 마카밭을 나와 한바꾸 돌아본다. 꼭 학교댕일때 선생이 애기들 나왔는가 출석 부르는것 같으다. 두릅부터 보고... 인자사 내 목꾸녘으로 집어늘락헌게 먹게 생긴놈이 안보인다. 그런것이제문. 농사지믄 젤로 좋은놈 먹을지 알아도 안근것이여. 팔아먹어야 되고 새끼들헌테 보내야고 아깝

감기걸린 두릅 [내부링크]

"이렇게 시원헌 날이나 풀매지 집에서 뭐합니까?" 아따 씨벌놈 지그 일이나 신경쓰제마는... 찬도란놈땜시 집이가도 못있겄네여. "새끼야 질어서 못들어가야" 에이 씨벌 집이로 올깜순게 내가 나가부러야제. 근당게 질다 질어. 써글놈에 버러지 몰쌍시릅게도 조사부렀네여. 버러지야 나방이야 집없는 달팽이까지... 청개구리 니그들은 뭇허고 자빠졌냐? 사방천지에 먹을것이 씨야부렀구만. 아이 치나야 문열랑게. 마카밭을 나와서 지녁 찬거리를 장만헌다. 어째서 근디야? 감기걸렸냐? 두릅이 말건 코를 질질 흘리고 있다. 순이 두개 다 똑같이 나와얀디 한개만 크대내가꼬 인자 다 먹었는가비여. 보란에 가서 풀조까 매다가 아침에 돌았든 반대짝으로 해서 돈다. 망부석을 빤뜨시 세우니라고 작년 가을에 떼를 떴드만 뿌리 박고 올라오니라고 긍가 옆에치보다 늦게 올라온다. 인자 어따 유채를 갈았었는가 분간도 못허겄다. 우리야는 아직 노런디... 긍게 후참에 유채씨 삘때는 축제날 맞춰서 올라오게끔 뼈야제. 학원농장치보

월요일은 [내부링크]

초지녁잠이 많해서 큰일났씨야. 밥 먹든꼴로 자부는것 같어. 밥통에 밥이 벨라 없기래 라면 끼레서 말고는 서운헌게 밥 앉혀놓고 다 되믄 먹어야제 해놓고... 초지녁에 좆만치나 자놓고 밤새 뒤척이믄 알람소리 울릴때쯤 그때서야 잠올락허니 사람 환장허겄어. 시간 계산을 해본다. 시간반이나 마카밭 물주고 집이 와서 시치고 우체국 가믄... 벅구야 어째서 그냐? 목소리는 괜찮해? 잡것이 주인 탁했는가 여자만 보믄 환장을 허드랑게. 승데이아짐네 큰딸 영숙이누나가 그저끈가 땅콩 숭는다고 신랑이랑 왔드만 누나만 보믄 짖고 난리여. 도름아짐 큰딸보고도 근디... 여자들이나 망구들만 보믄 근당게. 요새 먹는 사료양이 줄었다. 나헌테는 좋은 현상이다. 날이 뜨가진게 긍가 외지사람들땜시 스트레스 받어서 긍가... 마카밭 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레서 노동사둔 보란 한번 치다본다. 다 가부러서 서운허요 어찌요? 성미는 가끔 들른닥허드만이라우. 또 올티제라우. 마카밭에다 물 틀어놓고 한바꾸 순찰을 돈다. 청보

홍가네 난리났네 [내부링크]

지영때는 일도 허기 시른게 엄니허고 얘기나 헐락했드만 씨벌놈에 차들 지나댕이는 소리땜시 집중이 안된다. "엄니 아까침에 내가 뭇이락 했제라우?" 차들땜시만도 아니다. 앙거있응게 쩌 앞에 풀이... 워리여 꼬챙이가... 질 잘난놈은 어따 빠쳐불고 또 한개는 집이서 구라인다로 갈아놓고는 그냥 나와불고 헐수없이 원래 보란 풀맬라고 만들아논 놈을 차에서 가꼰다. 큰메아재가 꼬치밭에 지겠다. "그새보 딸라고 와겠쏘?" 꼬치두룩을 하도 크게 타놔서 비니리가 베께진디가 많핸게 삽으로 누르고 댕인다. 옛날에 담배 두룩은 욕씰로 크게 타서 비니리 씔때 옆구리 땀서 씌웠는데. 요놈에간디는 하레 멫바꾸씩 돌아도 한허고 퍼나고만 있으니... 성례누나가 마카즙값을 보냈다. 구시포로 장어먹으로 간단디 다들 어찔라고들 그래? 산소에서 복분자 먹고 구시포서 장어먹고 아까 산소에서 마카즙도 먹었구나. 하여간에 여그까지 안디키게 잘들 허씨요(?) 노동사둔 메느리들은 복도 많핸가비여. 사우들허고... 아~지욱이성님은

마카와 성기능 [내부링크]

"육십이 다 되얐는디 그것이 문 소용이당가?" 지욱이성님은 남자가 아닌가? 남자는 문지방 넘을 힘허고 젓가락 들 힘만 있어도... "워리 문 소리다우?내 고객들 보믄 나이 잡쑨 양반들이 뭇을 젤로 찾까니라우.면역력?성기능이다우" 내가 마카농사 짐서 십년간 먹었는디 "그믄 지비는 고로고 먹었으믄 뭇이 좋씁디여?" 딱 시가지것만 갈차준다. 첫번째가 면역력. 두번째는 협착. 글고 마지막으로는 성기능. 성욕이 증가허드만. 사진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잡것이 가만 앙거있제마는 냉칼없이 스드랑게. 아무나 보고 글믄 개새끼고. 씨벌껏 홀애비가 꼴려봤자 저만 손해제문. 내 또래들은 다 근지 알았는디 아니드만. 내 친구만 봐도 글드랑게. "진짜로 안서야?" "그래야 새끼야" "제수씨말고 넘에 여자 봐도 그래?" 씨벌놈 다 되얐네. 너는 마카가 아니라 현대 의학으로는 못고치겄다. 어찐디야? 간혹 이런 이유로 주문허는 경우가 가끔 있다. 사실 이런 얘기를 헌다는것 자체가 쪽팔리자네. 글고 대부분이 글드

팬미팅 [내부링크]

놉도 많허담서 뭇헌다고 나까지 얻었는가... 큰메아재네 꼬치 엥긴다. 야동아짐,문산아짐,도름떡네 큰딸에다가 아재 글고 나. 댁호도 모르고 서울가 있다가 내레와서 그냥 도름떡네 큰딸이락 허는디 큰메아재보다 시살이 많다. "아재 참 전에 끝나불믄 품삯 안주는것 아니요?" 오늘도 얘기가 나왔다. 그때 집집마다 담배농사 질때는 전부 품앗이라... "그때는 그랬는디 시방은 다 죽어불고..." "긍게라우.아짐들이 요로고 나이 잡쏴불지 누가 알았겄쏘" 아홉시 째까 넘어서 두말가웃지기 다 엥겠다. "아이 인균아 욕봤다이" 걋짐다가 손 느는것이 "되얐어라우.일이나니나 좆만치 해주고 품삯 받는다우?글고 고구마 심을디 로타리 쳐줬응게 그것으로 퉁칩시다" "지랄허네.내가 니 덕을 더 많이 보제.담배값이나 해야" 아재헌테 졌다. 안받으믄 쌈날것 같기래... 마카밭 둘러보는디 멍에자리가 따땃허다. 꼬챙이를 어따 둬붓는가 암만 찾어봐도 안빈다. 그나 맹종죽이 오래 가는것이구만. 5년도 더 되얐을것인디 비맞고

블랙마카와 레드마카 꽃대가 다르다 [내부링크]

블랙마카허고 레드마카. 뿌리 색깔이 끄매고 삐러다. 구근에서 차이가 있고 블랙마카는 남성에게 글고 레드마카는 여성에게 좋은 성분이 더 들어있다고 한다. 큰 차이는 우게서 말헌것이고 재배과정에서 보이는 차이점은 블랙마카가 레드마카에 비해 다소 생육이 늦고 씨앗도 레드마카가 더 많이 달리는 편이다. 꽃대에서도 차이를보인다. 아래 사진이 블랙마카 꽃대고 레드마카는 붉은 빛을 보인다. 씨앗은 모양과 크기는 같으나 색깔이 약간 차이가 난다. 왼쪽이 블랙마카씨앗인디 레드마카씨앗보다 색이 더 진허고 어둡다. 개별적으로 보믄 나도 분간허기가 어룹다. 일찍 꽃대를 올린 마카는 씨앗도 솔채히 달았을 것이다. 대신에 꽃대를 일찍 올리는 바람에 구근의 크기는 작다. "마카가 솔채히 큽디다" "50g 나가드만요" "저울이 고장났는가비요.손에다 쥔것 본게 백구람도 넘게 나가겄든디?" "집사람 손이 째깐해요" 암만 째깐해도 글제. 어저끄 불갑사양반이 마카사진을 보내왔다. 째깐허닥 허데이 엄살이였구만. 넘의 떡

오뉴월 소불알 [내부링크]

씨벌놈이 로타리 멫번 치데이 하우스 다 작살내놨다. 한간디라도 성헌디가 없구만. 일수 친구락 허든가... 시원헌년에 와서 처불제 뜨가진게 치기 시작헌다. 꺽쩡시릅게 생겠드만 살은 좋게 나왔구만. 대파 조사논게 매운내가 얼매나 나는가... 축제장 빠져나가는 차가 전부 하우스 앞에로 지나간게 시끄라서... 앞차가 째까라도 천천히 가믄 뒤에서 크락션 울리고 난리도 아니다. 씨벌놈들 도로폭이 좁은게 서행허라고 표지판까지 시워놨구만 글씨도 못읽는가비여. 여그 사람들보다 더 씨게 몬다. 다리 아픈게 또 해찰을 헌다. 볼때마다 승질나 죽겄구만. 상놈에 새끼. 요새 외지사람들도 많이 지나댕인디 축제 끝날때까지 남어날랑가나 모르겄다. 승질났다가 멫발짝 더 가서 풀어진다. 고로쇠나무 꽃이 노러니 이쁘다. 엄니 앞에 가서 앙거있다가 풀도 뽑다가 마카밭으로 도로 들온다. 마카 잎싹이 날이 뜨간게 오뉴월 소불알 늘어지대끼 축 처져있다. 배추좀나방이 얼매나 많핸가 인자는 내빼도 않는다. 때레잡기도 징허다.

카스 [내부링크]

바람이 점드락 씨다. 지영때 바로 넘어올지 알았드만 물줄라고 베께논 비니리가 날라가게 생게서 그놈 단도리 허니라고 늦는가비다. 미친년 널 제대로 뛰는가비다. 빤쓰 보인게 에지간히 뛰어야 미친년아. 한쪽에서는너울너울 다른디서는 퍼뜩퍼뜩. "이것이 뭐에요?문패 달았어요?머털도사여 뭐여?" 노인네보고 머털도사락 헌다. 찬도야 머털이는 젊자네. 인부 야달명을 태우고 온다. "니그들 넷은 삽들고 여그 파고 나머지 네명은 비니리 걷어" 네명이서 판게 금방 파분다. 유박 삐고 로타리 치러 온닥헌게 내가 바쁘게 생겠다. 네명에서 세명은 떨어져 나가고 한사람이 나 따라댕임서 다시 묻는다. 이름이 어찌고 되냐고 물어본게 "맥주 이름하고 같아요.카스" 여그 온지 십이년 되얐고 삼년만 더 벌다가 지그 나라로 갈란닥 헌다. "얘들은 여기 와서 돈버는데 형님은 뭐해요?" "그러게나 말이다" 아침부터 한사람만 붙여줬으믄 놀아감서 했을티제만 좆나올뻔 했다. "아이씨 차가 이리 다니니까 오줌도 제대로 못싸겠네"

마카씨앗 채종까지 한달 반 [내부링크]

날이 따순게 꽃대가 많이 올라온다. 꽃이 핀 놈도 여러개 보이고 씨앗을 달기 시작헌 놈도 보인다. 꽃대가 많이 올라온 놈은 잎싹보다 더 많다. 날이 뜨가지기 전에 얼른 씨앗을 달아야 영그는디... 버러지가 많핸게 청개구리도 심심찮게 본다. 하레 수십마리는 보는갑다. 버러지 다라도 잡어먹어라. 영양분을 꽃대로 올려분게 인자 구근은 다 컸는가비다. 두개를 뽑아봤드만 모냐치허고 비등비등허다. 레드마카는 230g까지 키워봤고 블랙마카는 217g까지 키워봤는디 올해는 파종이 늦어서 어림도 없을랑갑다. 그래도 늦게 파종헌 깐에는 잘 컸다. 사진에서 같이 땅속에 파묻힌 블랙마카는 끄맨디 땅 우게로 봉긋이 솟은 블랙마카는 벹 본디가 삐러다. 채종까지 한달 반이나 남었는디 버러지 못잡으믄 마카씨앗은... 벌레와의 전쟁에서 이게먹어야 허고 씨앗이 달릴때까지 뜨가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마카씨앗을 팔아먹든 못팔아먹든 많이 채종해야 남으믄 볶아서 양념깨 대신으로도 쓰제.

청보리축제장 나가는 길 [내부링크]

오월일일부터 십오일까지 헌다는디 차량통제는 오늘부터 지뤄지고 있다. 아침이라 통제/안내요원은 아직 안나왔다. 아홉시부터 다섯시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다. 나가는 길(승용차)을 미리 한번 가보까? 학원농장 주차장에서 여그까지는 알아서 오씨요. 중간중간에 표지판과 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것이다. 토요일이라 차량이 좀 많은데 오후엔 주차장이 거의 차고 축제 기간중 휴일같은 때는 차량을 다 못받을수도 있다. 유채 절정을 이번달 말까지로 예상했는디 서서히 푸른빛이 돌기 시작허드라고. 다음주에 비소식이 있응게 비 오고나믄 볼품없을것 같다.

돌나물과 오줌 [내부링크]

날이 벹도 안나고 바람붐서 춥다. 아무래도 들어가얄랑갑다. 호래이나 물어가라 씨벌놈아. 그 에린것을 뜯어감서 어뜬 생각을 했쓰까. 아직 분이 안풀려서 아까 그 자리를 다시 돌아본다. 청보리축제때 승용차 나가는 길이라고 포크레인이 이틀인가 일허드만 조심좀 허제 그랬냐. 껍딱이 홀라당 베께져부렀다. 그 우게를 찬찬히 살핌서 간다. 시양지낼때 작은엄니가 글드만 "인자 더덕허고 도라지는 없냐?" 아부지가 십멫년전에 오천원어치 종자 사다가 뼈논 도라지는 지사때마다 캐서 너물 무치고 고모들이 캐가고... 아부지가 여가 지겠을때는 고놈의 밭에 풀매는것 징허데이. 그 많든 도라지허고 더덕이 인자 한개가 안보인다. 잘 찾어보믄 멫개는 있을랑가도 모른디... 니개 찾었다. 동네 광철이성도 내 구독자중에 한사람인디 "엄작가 어째서 요새는 글이 안올라오드라" 어찌다가 한번씩 운동을 허는가 한바꾸 돌다가 만나믄 도라지 씨조까 받어간닥 허데이 받어다 삐렜는가... 요새는 일년이믄 세네번씩 예취기로 뜯어분게

블랙엄씨 [내부링크]

마카밭 약허고는 물팍 아프기래 들왔드만 "인균아 하우스 안지키고 뭇허냐?얼른 와봐" 영환이성이다. 내일 인부 얻어놨응게 삽질 시기고 점적호스 연결헐디 마무리 지어도란다. 니미 그런것은 전화로 허제마는... 마카밭에 들른다. 째깐헌 청개구리가 내뺀다. "니그 아재들은 안내빼는디..." 아부지 또 내레오셔야겄어라우. 민들레 또 올라오요. 그나 가진간놈은 어찌고 했는가? 큰누나가 오늘부터는 돌아댕일것인디... 진옥이도 지그 시댁 마당서 하얀민들레 뽑아왔닥허드만. 내년에 우리집 마당도 겁나게 퍼날것이다. 모냐 마카꽃보고 돈꽃이락 했제? 꽃이 피고 그 아래 씨가 달린다. 얼매 팔리도 안헌디 그래도 마카즙허고 요것이 돈이다. 마카밭 옆에는 선동사람이 보리를 심었는디 이양반도 나같이 늘상 밭에서 산다. 원래는 광주사람이다. 시청인가 도청인가서 근무허다 요놈 땅사서 넘헌테 내주다가 농사를 짓기 시작헌것이 솔채히 되는가비다. 이양반 안제가 이십오년이나 되얐는가... 보리 수확허고 메밀 심고 또 보리

굼벵이가... [내부링크]

바울만큼 바왔는가비다. 깜냥에는 오래 버텼는지도 모르겄다. 잠깐 글 쓰기 전에 오늘에 운세 모님 보고 보는짐에 내일것까지... 동생들에다 자식새끼들 일곱까지 다 어찌고 키우고 여웠다우? "아무놈이라 배운다고만 허믄 굼벵이헌테 빚이라도 내다가 갈칠랑게" 아부지 그 굼벵이 연락처 아요? 십년 헛살았구만. 나름 소신대로 농사짓고 글믄 입에 풀칠은 허고 살티제 했는디 잘못된 생각였는가비여. 언젠가는 알아줄티제. 그런 날이 올티제 험서 바왔는디 무장무장 똥꾸녘만 삐레지니... 인자 걋짐가 남은것이라고는 담배 한보루허고 소주 댓병이 멫벵이나 될랑가?

모란동백 [내부링크]

바람이 씨다. 점적호스 연결헐디 마무리 지어도락 허데이 무시밭 비니리 베끼고 있다. 오늘은 두릅 딸것이 안보인다. 그나 방죽물 넘쳐서 물을 많이 먹은디가 오네히 모가지가 많이 나왔다. 한가매는 영환이성 줘도 쓰겄구만. 바람분게 학원농장 보리가 너울너울 보기 좋다. 유채꽃 절정이 이달 말까지락 했었는디 절정은 지나부렀는갑다. 시푸레진다. 영환이성 마늘밭에서 쫑 멫개 뽑았는디 낮에때 꼬치장이나 찍어먹어야겄구만. 쫑을 뽑아부러야 크는디 내비둔다. 뽑다가 끊어지기도 헌게 애초에 모가지만 똑똑 끊고 댕이다가 오짐매르믄 내가 여태 뭇을 했는지는 잊어불고... 후끈후끈허니 얼매나 욕봤등가... 학교댕일때는 저놈에것 나오니 시작허믄 벤또 반찬은 맨날 저것만... 엄니헌테 들른다. 노래 한번 불른다. 어찌요?조영남이보다 낫쏘? 백여평 되는 보란에 풀은 수십가지가 나는가비다. 누가 알아주도 안허고 로또번호도 안갈차준게 인자 말아얄랑가비여. 니미 아침부터 삽질 시김서 허락허데이... 들어갔다 나와야쓰겄

쑤시는것인디 [내부링크]

삼년전에는 마카수확이 끝났는디... 캔놈 나놨데이 술 담어서 한벵 준다는거 마닥했었는디 받을것을 그랬는가벼. 엄나무순을 그때부터 먹기 시작했는가비다. 그때 딴 두릅보다 오늘치가 어네히 싱싱해 보이는구만. 마카밭 약을 헐라다가 내일 물주고 나서나 허고 오늘은 엄니허고나 놀아야쓰겄다. 엄니 거그서도 코로나 걸린 사람 있씁디여? 지그 식구 다 코로나 걸렸다고 아부지네 집으로 피난왔는디 애리란년도 걸려부렀다고 아부지도 걸렸을깜솨서 꺽쩡허시데이 암시랑 안허닥헙디다. 태극이도 괜찮허고... 풀매다가 다리 아프믄 헛짓꺼리도 허고... 니미 쓰고 말제 이쑤시개로 찍어서 볼를랑게 손도 떨리고 영 재미없다. 요것 만들때 이런 용.......

문패 [내부링크]

니미 바쁜 농사철에 문짓꺼린지... 청보리축제땜시 또 좌담회를 가졌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아서 올해는 버스를 원래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헐락했는 디로 뺄라는가비드만. 글믄 청보리가든쪽으로 나간다. 승용차는 원래대로 우리 하우스 있는디로 나가고. 차량통제는 23일부터 헌단다. 우선적으로 주민들 차량 출입증이나 빨리 나왔으믄 쓰겄다. 하레도 멫번씩 들락거리는디 볼때마다 잡으믄 짜증이 얼매나 나는지... 엄니 올해도 시끄랍껐쏘. 인자 한허고 이리 댕이락 헐랑가벼라우. 시방도 점심때나 드러눠서 째까라도 쉬었다 나올라도 시끄라서 못눠있겄어. 집 뒤로 언덕길인디 얼매나 쎄게들 모는가... "아이 찬도야 뭇허.......

생키 [내부링크]

생키라고 들어봤쏘? 어저끄 구독자허고 통화험서 나온 말이다. "거기는 고구마를 벌써 심어요?" 그새보라니 터널 씌워서 숭군놈은 근 한달 가차이 되겄구만그래. 간만에 들와서 그간에 올라온 글들 읽느니라고 시간가는지도 몰랐단다. 그러셨구나.아이구 또 욕을... "솔찍허니 지비도 속으로는 욕을 허제라우?" 헌다만. 운전험서 저런 씨벌..... 그나 고구마 얘기 허다가 짱다리,찔록... "생키는 아요?먹어봐겠어?" 나도 에렜을때 이후로는 맛을 못봤다. 굳이 그런것 먹을 필요도 없고... 찢어지게 가난허다. 내가 자주쓰는 똥꾸녘이 삐러다허고 같은 말이다. 없이 살든 시절에 보릿고개가 닥치믄 먹을것이 없응게.......

인자 지비가 대부 [내부링크]

번새번새 허구만. 이달 이십일께나 수확헌닥 했는디... 시양 지내고 나믄 한번 들를락 했는디 모님 연락이 왔다. 지난 오늘 삼년전인가? 채종헐란놈 빼고는 마지막 수확을 끝냈다고 갈차준다. 다시 봐도 깔도 글고 크기도 글고 이쁘게도 생겠다. 저런놈 보다가 이듬해 더 이쁜놈이 나오믄 전에치는 눈에 들오도 않는다. 마카씨앗 파종이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는디 태극이네는 대략 구월 초순경에 파종헌다. 글고 수확은 언제나 허느냐? 이듬해 사월 중순에나 수확허는디... 글믄 멫개월만에 수확허는 것이제? 구,십,십일,십이,일,이,삼. 아무리 못잡어도 일곱달이구만. 근디 방송에서는 뭇이락 허냐믄 농한기때 그것도 겨울철에 고소득을 올릴수.......

한살이다 [내부링크]

두릅 나옴서부터는 오늘이 젤로 많이 따진것 같구만. 일찌감치 따놓고 모다 찾으러 간다. 찬도네 수박 순집는다고 밥먹으러 오라는디 생각없다고 마닥했다. 모다 찾어왔응게 약을 한번 허기는 해야겄는디... 건네편이 시끌사끌 허다. 요새 고구마 숭느니라고 한살이다. 관리기로 비니리 씌우는 놈은 날라댕인다. 한통에 얼매씩이나 받는가... 시끄란 기계소리 못지 않게 인부들의 잡담소리도 크게 들리는디 한개도 못알아먹겄다. 나는 언제께나 숭거질랑가... 약을 헐라믄 마카밭 가세다 뼈논놈을 뽑아내부러야... 인자 마땅히 줄 사람도 없응게 요것도 허기가 싫다. 아부지가 민들레 빈 반대짝에도 있는디 손을 털고 나온다. 워리 아까침에는 이.......

쑤욱 [내부링크]

"열쇠를 안가꼬갔는디 문이 잠가졌기래 암만 불러도 나와야제.얼매나 이따가 나오드만" "하나씨 열시 넘어서 올라가겠응게 어지러논것 있으믄 상달이라도 치워놓고 밥도 없으믄 해놓고 그래" "졸리니까 일단 잠부터 자구요" "정리는 다 해겠쏘?" "아이고 그놈에것 정리허니라고...태극이란 놈이 보데이 맨 풀만 가지왔냑 허드라" 아부지도 그라내겠쏘. 시장서 파는것들 보믄 시골서는 다 지심인디... 노인네가 비니라고 욕보고 따듬느니라고 글고 가꼬감서 떠불깜솨서 걱정허고 그놈 다 정리허니라고... 눈이 일찍 벌어진다. 마카밭 물주는 날이라 벨것 없는디 인났응게 나가본다. 사실 두릅.......

돈꽃 [내부링크]

너도 참... "결과가 내일 나오는디 아까 연락왔드라.음성이락 허드만" 애리랑 같이 지내겠는디 애리가 확진 판정을 받어논게 껄쩍지근 해겠든 모양이드라고. "글믄 뭇허게 내레와겠쏘?아부지 안지겠으믄 시양을 못지내간디 그요?" "꺽쩡말어야.올라갈때까지 혼자 있다가 갈랑게" 이따금씩 몸 상태가 어찌냐고 물어보믄 "암시랑도 안해야" 당신도 걱정이 되얐든가비드라고. 음성이라고 문자온게는 자랑헐라고... 태극이도 음성이라만. 큰누나가 나슨닥해도 아부지가 양성 나와불믄 식사 채레디리러 못간다고 걱정허기래 전화했드만 나보다 모님 전화를 받었드라고. "쑥국도 끼레먹고 민들레 겉절이.......

젓통은 이쁜디 [내부링크]

내 입맛이 고급이라고? 꼬치장 애께얀디 국시 한번 들 먹을폭대고 비벴다. 즉은가 고로고 삐러들 않다. 무답씨 너물을 나헌테 줘가꼬는... 그저끈가? 젓통 하나를 몬치다가 맛을 본다. 요것이 창난젓이여? 니가 명태 창시로 만든것이란 말이제? 근디 명태가 아니다. 가이양 창젓. 먹거리X파일서 본것 같다. 메콩강에서 사는 메기라든디... 내가 암만 젓을 좋아해도 너는 아웃! 어저끄는 갈치속젓을 맛봤다. 모냐치보다 쿰쿰헌 맛이 들허다. 글고 짜다. "오빠 나도 갈치속젓 좋아하는데" "젓 누가 샀디야?" "왜요?" "창젓은 내뿌러불것이고 갈치젓은 모냐치보다 맛이 없드라" "작은언니가 무쳤는데.......

시양이 무습다 [내부링크]

일찌감치도 와겠다. 새벽 네시에 출발했다는디... 어저끄 비다 만 대파를 빌라는디 막둥이 차가 들온다. 다 비고난게 손이 불케부렀다. 집이 들어간게 작은집서 식사허고 오셨다고 막둥이는 잠을 못잤응게 자락허고 심심헌게 밭에나 가작헌다. 심심해서 글간디문. "서울서 흐건민들레가 있드라고.캘락했데이 세멘바닥이라 못캐고는 난중에 종자나 받을라고 엿고있다" "종자 받어서 뭇허게라우?" "화분에다 키우게" "그냥 여그치 파가씨요" 제일 먼저 민들레꽃을 딴다. 꽃차 얘기 무답씨 꺼냈는갑다. 종자도 받는다. 글고 아부지는 빈다. 나는 엄나무순을 따러간다. 워리 뽕닥지에가만 있응게 따기가 고.......

염불보다 젯밥 [내부링크]

"얼른 가질러 와라" "아직 이슬도 안가셨는디라우" 아홉시나 지내작 해서 제기허고 돗자리,상이랑 모님 갖다놨는디 이슬이 겁나다. "상이 즉어야.내년에는 하나 짜얄랑가비구만.요것이 싸이즈가 어찌고 되겄냐?" "딱 봐도 800×1200mm구만요.짤라믄 1,000에 1,500은 되아야 쓰겄쏘" 작은 아부지가 하나 짠다고는 허는디 사는것이 더 안나슬랑가... "째까 즉은듯 해야 많이 채린것 같제라우.상이 크믄 더 많이 장만해얀디 그냥 이대로 허는것이 더 안나스요?" "아따 염불보단 젯밥이라데이 아까부터 오징어만 눈에 들와라우" "어이 인균이는 오징어만 싸주소이" "작은.......

일년뒤에야 [내부링크]

드러눴다. 잠이 안온다. 도착해겠는가? "많이 맥히요?" "웃음소리...아니 왔씨야.도착했는디 가꼰것 정리허니라고 에이쑤 뭇이 요로고 많핸가..." "긍게 뭇이락 헙디여?가지갈만치만 비락헌게는" 째까 이따가 막둥이헌테도 연락이 왔다. 니가 아부지 모시고 왔다갔다 허니라고 욕봤다. 아지끼래 작년에는 상을 어디다 놨냐 어쨌냐... "워리 이 아래다 놨었당게라우" 내 말이 맞었다. 내년에는 또 어따 놀랑가... 작년에는 엄나무순도 겁나게 나왔었구만. 잠은 안오고 작은아부지가 얘기헌 제사상만 계속 생각나서 검색을 해본게 1000×1500은 없고 900×1500배키는 안보인다. 수중에 돈도 없고 또 내년에.......

죽 먹은 개는 [내부링크]

마카밭에가 있었씨얀디... "인부들만 있고 주인은 어디서 뭇헌디야?" "영환이형네 물설치하고 있어요.커피 한잔 마시러 와요" 아부지허고 막둥이허고 통화를 했다. 내가 시간은 귀신같이 맞힌당게. 둘 다 식사중이다. 아부지헌테 전화허믄 거짐 다 잡쑤는 중이드랑게. 매양허고 큰누나가 코로나 걸려서 애리가 내레와서 밥 채레드리는 모양이다. 작은누나허고 진옥이가 와서 메칠간 잡쑬 반찬 만들고 있단다. 통화를 마치고 마카밭에 갔다. 어?이새끼 비니리 언제 씌웠디야? 저짝 큰밭도 씌웠는가? "어저끄 지영때 누가 대파 뽑으러 왔디야?" "많이 왔다갔죠.왜요?누가 마카 손댔어요?" "어뜬 씨벌.......

도레미솔라시 [내부링크]

니미 일을 맡어도... 눈물이 난다. 세번째 우는가? "인균아 예취기질조까 해주라" 어째 이런 일을 나를 시기냐고? 맵다. 눈물이 난다. 또 눈물이 난다. 씨벌껏 뽑아가락해도 싼게... 비싸야 더 맛나긴 허제. "인균아 오거리 식당으로 와라" "작은집 가고 있어라우" 사박오일 여행을 마치고 집이 오는 날이라 들렀드만 안지겠다. "어디다우?아직 안와겠쏘?" "이리 올래?" 술 한잔 걸치시는갑다. 삼겹살 자신다고 오라는디 몸이 되다. 오거리식당도 만차다. 라면을 끼린다. 씨벌껏 라면이 퍼졌다고 눈물이 나는것은 아니다. 동영상을 편집헌디 눈물이 난다. 나도 농삿꾼인게... 좆도 물가 오르.......

핑계 [내부링크]

셋바닥 내밀드만 잘 올라온다. 이달 말에는 욕보고 꽃 찾을락 안해도 솔채히 피겄다. 엊그저끄 작년에 마카씨앗을 구입헌 농가헌테서 전화가 왔다. 강원도 강릉허고 전라남도 곡성에서... 강릉. "다 얼어죽었는가 몇개 안보여요" "최저 온도가 멫도정도 나갑디여?" "영하 12정도요" "글믄 엥간해서는 얼어죽들 안해라우"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비춰보믄 잎싹이 냉해를 입어서 안보이다 따솨지믄 올라온다. 그것이 아니라믄 벌레 피핼수도 있고... "올 가을에도 씨앗좀 부탁할께요" 꽁으로 주는것 아닌게 나야 좋제마는 강원도서 노지는 안맞는디... 곡성. "저번에 사장.......

찌뚱짜뚱 [내부링크]

어저끄 해름참에 쏟아지데이 비조까 왔는가비다. 쓰리빠에 흙이 드러엥긴다. 오늘은 찬도도 안보이고 영환이성도 없고 조용허다. 일찌감치 마카밭에 물을 준다. 글고는 한바꾸 돌아본다. 비만 왔제 어저끄허고 벨시랍게 다른것은 없다. 풍경이 째까 더 깨깟해졌는가? 보란에 풀도 막 올라온다. 옛날에 영태란놈이 "어어 우리 형님 큰일났네.어째 걸음서 한쪽으로 자울르요?" 내가 찌뚱짜뚱 걷는다고? 요놈에 보호대 챈게 더 아픈가? 주롱 짚고 댕일 나이는 아닌디... 차 한대가 들온다. 시방은 식당을 허는가 어찐가 오거리에 로타리 만든다고 식당 때레부셔서 새로 짓드만 오거리식당 사장이다. "영환이가 뽑아가락허드만" .......

아부지 초장 사노씨요 [내부링크]

아따 오늘은 마카밭 들어가기가 무습다. 나오긴 나왔는디 치다본게 엄두가 안난다. 삽 챙게내서 어저끄 아재가 두룩잡은놈 손조까 본다. 고조하나씨 밋에가는 쥐새끼가 사는가 사방간디다 구녘을 내놨다. 저번에도 두간딘가 막어놨는디... 두릅은 인자부터 모태믄 다만 맛이라도 볼수 있을것이고 엄나무순도 먹을수는 있겄고... 어저끄 허다만 레드마카치 버러지를 마저 터쳐죽인다. 예취기를 손본다. 한번 끌르긴 했는디 생각보다 시동이 빨리 걸린다. 기름구녘 뚫어주고 떠블유디도 삐레주고... 요놈가지믄 예취기는 손볼수 있다. 예취기 손볼동안 까스를 시겠다. 여그 내레와서 첨으로 시긴다. 그동안에는 철진이가 배달허고 바닥에가 째까씩.......

나 죽을때는 [내부링크]

아따 오늘 날 따땃허다. 올해 들어서 최고로 뜨근것 같다. 한껍딱 벗었는디도 등거리가 척척허다. 나만 근지 알았드만 너도긍갑다이? 청개구리도 뜨근가 마카 속잎속에 앙거있다. 뜨가서 긍가 버러지 잡어먹을라고 긍가... 뜨근게 일도 허기 싫고... 아픈 물팍쪼까 쉬라고 다리를 쭉 뻗고는 꽃구경을 헌다. 마카가 째깐해서 못쓰겄기래 하나를 뽑았드만 둘이 같이 나온다. 니그는 죽어서도 한몸인갑다. "대가리 벗어질락 허는구만 커피나 마시고 해요" "새끼가 말 뽄새허고는 으른헌테 대가리가 뭇이디야?" "누구 대가리라고는 안했잖아요" 나무그늘에서 캔커피 하나를 딴다. "무릎도 아프다면서 집에가나 있.......

마카씨앗 가격 인상 [내부링크]

"에요 개새끼" 땅바닥 본태끼험서 눈동자는 나를 치다보고 있다. "고로고 무습디야?" 부엉이가 부엉부엉 운다고 누가 그랬어? 이년전부턴가 소리가 들린다. 언지녘에도... 새끼가 길가는 사람보고는 싸납게 짖드만... 부엉이가 운다. 어찌고 울었드라? 숭내도 잘 못내겄다. 벅구도 짖는다. 싸납냄서 짖어대든 새끼가 어째 이상허다. 억지로 짖는 소리같다. 정확허게 표현허자믄 마지못해 짖기는 허는디 도로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무솨서 간신히 응등그리는 소리다. 허기사 부엉이가 너보다는 크겄다. 나가보든 안했는디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부엉이는 전붓대 우게서 부엉부엉(?) 울고 벅구란놈은 들어가도 않는 개집안.......

너를 찾어서 [내부링크]

"벌레 많냐?" "많핸게 날마다 이지랄 허제라우" "나는 안보인디 너는 어찌고 잘 찾는다이" 찬도네 무시밭 거짐다 숭거진게 인부 태러 왔는갑다. 영환이성이 인부들 캔맥주 하나씩 줌서 먹고는 부지런히 허락헌다. "아따 여러니 숭군게 소리도 들을만허구만" "꼭 수리잡 잉어들 소리내는것 같다" "인균아 마늘 수확량좀 나오겄냐?" "아니라우.뿌리장구 다 안썩어부렀는가나 모르겄쏘.물을 너무 많이씩 줬어" 인자 오천평 남었담서 딴디로 데꼬 간다. 여그가는 겁나게 많핸디... 하나라도 있는가 찾어보끄나? 노런 꽃들 사이에서 흐건 꽃을 찾는다. 씨앗을 멫년간 수천개도.......

너허고 궁합이 [내부링크]

오늘도 차가 째까 더 있는것이 어저끄가 토요일이였는갑만. 멫년전 일이 생각난다. 청보리축제기간이었다. 길 가세다 아무간디나 자리만 나믄 차를 대분게... 큰메아재가 노지수박 숭굴라고 아짐허고 비료 삐러가서 얼매 안있으믄 나올판인디 승용차 한대가 아재 나올 길을 막어분다. 아짐들 싯이 나온다. "금방 차 나와라우.봉변 당허지말고 딴디다 대씨요" 먼디 안가고 바로 앞에서만 구경헌닥 허드만... "어뜬 씨벌놈에 인간이 차를 요로고 좆까치 대놨디야?바뻐서 환장허겄구만" 근방을 찾어봐도 그 아짐들은 보이지 않는다. 삼십분이나 지났으까? 그 아짐들 앞에 있는 차를 앞으로 째까 뺀게 간신히 나오기는 했는디..........

니 소식은 [내부링크]

오른짝 물팍이 안좋다. 버러지 싹 다 잡어내고 물줄락 했드만... 마카밭 물 틀어놓고 찬도네 수박하우스 올리고 진짜 간만에 우체국이라는 디를 가본다. 진짜 이러다저러다 굶어죽게 생겠다. 천원짜리 한장이 더 갔는가 커피값이나 허라고 도로 내준다. 요새는 먹은둥마는둥 허지야? 지지리 물 줘노믄 바람이 싹 다 잡어가불고... 먹은짐에 째까 더 먹어부러라. 워리여 두릅이 어저끄보다 어네히 많이 나왔씨야. 어저끄 영환이성허고 얘기험서 올해는 철새가 많이 늦어서 까딱허믄 시양지낼때 못먹을랑가도 모르겄닥 했는디... 작년에 열갠가 엥게심었는디 한개가 죽고 나머지는 다 올라온다. 어디 낭갓에치는 어찌고 생겠는가... 이런 지미... 어.......

너의 향기 [내부링크]

"맛이나 보씨요" 아지끼래 낭갓 뒤에치 딴 두릅을 데쳤다. 할매하나씨야는 없다. 엄니허고 성 글고 나까지 싯이서 똑같이 나놔먹는다. 젤로 큰놈은 엄니꺼 다음것이 형꺼 째깐헌놈에다 초장 찌클고 맛을 본다. 일년만에 먹응게 맛나다.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없이 산게 요로고배키는 못해라우. 시양 지낼때나 배부르게 잡솨게. 마카밭에 앙는다. 물팍 아픈게 오늘은 안허고잡픈디 근다고 누가 해주는것도 아닌게... 오매 어찐디야. 똥매릅다. 네시까지만 참어봐라. 니미럴것 퍼먹은것도 없음서 막 밀고 나올락헌다. 네시에 찬도네 수박하우스 내리러 가얀게 그때까지만 참어보제 내 맘같이 안된다. 전에는 제물을 상에 맞게 준비했.......

반굉일 지영때 [내부링크]

아따 씨벌놈 우리 껄막 다 닳아지겄다. 지그 집이서나 쉬었다 나가제마는 꼭 들르고 지랄헌다. 휴대폰 충전이 안되야서 죽겄구만... 포도시 충전시게서 마카밭으로 출동을 헌다. 에요 니미 씨벌놈들! 지그들 째까 편허자고 길 양쪽에다가 차를 대놔불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축제고 나발이고 없어져불믄 쓰겄당게. 길 막어불고 쓰레기 내뿔고 가고... 차가 평일보다 많핸것이 오늘이 토요일 아니믄 일요일인갑다. 마파람이 분게 분냄시는 맡도 못험서... 그러그나 저러그나 내 볼짱은 봐야제. "그나 너는 옷이 멫벌이디야?" 청개구리가 우아랫도리 다른 색 옷을 입고 왔다. 내 앞에서 째내고 싶어서 긍갑다. 그래 나는 4년전 아.......

박고잡다 [내부링크]

이쁜것들만 보믄 박고잡퍼 미치겄다. 미칠것이 뭇있디야?박으믄 되제. 그래서 박는다. "허구헌날 사진만 찍어요?" "요것이 내 글감이다" 참밥 얻어먹으러 간다. 영환이성이 청보리가든서 우렁찌개를 가져왔다. 식당밥 오랫만에 먹어본다. 들밥도 글고... 불갑사양반이 사진을 보내왔다. 아따 이쁘다. 지비도 막 박고잡제라우? 도로가라 찾는 사람이 많단다. 내야도 고속도로 휴게소 옆으로나 엥기끄나? 맨날 보는 사람이 영환이성허고 찬도배키는... 마카밭에 들오믄 눈에 마카배키는 안보인다. 일 끝내고 나와서 저러고 이쁜 꽃들 치다보믄 어네히 나슬것인디... 써글놈에 인간들이 꽃씨 뼈노믄 풀약해불고 또 삐믄 풀약..........

제19회 고창청보리축제 [내부링크]

찬도를 통해 아지끼래 있었던 엠블란스 사건에 대해 전해들었다. "신촌할매라는구만요" "언제 와겠었간디?" "나도 모르죠.얘기 들어보니까 괜찮아져서 왔었는데 또 실려갔다네요" 승데이아짐 안지겠응게 우리집허고 젤로 가깐 이웃인디 몰랐다. 집허고 마카밭만 왔다갔다 허고 아짐허고 아재도 바깥출입을 안허신게... 마을 좌담회를 헌닥해서 회관으로 간다. 학원농장 진사장,면장,군청과장,글고 마을 으른들허고 젊은 사람들. 축제때 빠져나가는 차량때문에 주민들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다. 일단 마을 사람들 의견은 반반씩 갈렸다. 먼저 사진 한장을 보고나서... 2년간 코로나땜시 축제를 못 열었는디 올해는.......

스물두명 [내부링크]

새끼가 부조금 내야까지 냈다고 삼일간 일 다닌게 지그야 수박하우스조까 열고 닫어주란다. 아홉시에 연다. 메칠 안와봤다고 그새보 많이 컸다. 마카밭 오는 길에 개나리도 어네히 노래지고 진달래도 꽃이 더 벌어진것 같다. 마카밭 물을 준다. 물 틀어놓고 또 한바꾸 돈다. 낭갓 뒤에치 두릅은 사나흘 있으믄 먹게 생겠는디 나무가 에레서 하나씩배키 안나왔고 작년에 넘들이 지그껀태끼 따가기래 보기시라서 다 벼부렀데이 낭갓에치는 벨것 없다. 우리야도 벚꽃 폈씨야. 꽃구경 안댕에도 에지간헌것은 다 본게. 누워서 크는 나무. 워리 자두꽃이 겁나게도 폈다. 이쁘다. 오늘이 금요일인가? 시양 지낼라믄 9일 남었는가비구나. 작년에 상석 글.......

마카가 블랙다워진다 [내부링크]

메칠간 폭폭이 속잎까지 뒤짐서 버러지를 잡어서 배추좀나방허고 청벌레는 그렇게 많이 보이든 않는다. 근디 나도 사람인지라... 처음에는 속잎 하나하나까지 다 뒤진다. 옆걸음으로 어느 정도 걷다보믄 다리도 아프고 허리고 아프고 눈꾸녘도 빠질락허고... 이후부터는 버러지가 있을법헌 마카만 뒤진다. 요새도 날마다 허는 일이 그것이라 개체수는 많이 줄었다. 한마리도 안나오믄 좋은디 그래도 간혹가다 보이는 버러지가 내게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검지손꼬락으로 눌르믄 손끝으로 전해지는 '톡' 그 소리야말로 온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다. 배추좀나방도 날씨가 추우믄 쉽게 때레 잡는다. 니가 곧 알을 낳게 생긴놈이.......

노란 버스 [내부링크]

동네에가 애기들이 있건 없건 지나간다. 십이년째 보고있다. "잘 갔다와라" 이런 적이 멫번 없었든것 같다. 우리때는 걸어댕엤는디... 아침을 챙게먹고는 시정(모정)으로 모인다. 그때만 해도 한 부락에 국민학생이 서른명도 넘었을 것이다. 애기들이 다 모일때까지 나이먹기,징까(?)를 험서 놀았다. 오래 되야논게 어찌고 허는지도 잊어먹어부렀다. 시간이 되믄 애향단 깃발을 들고 남자,여자 줄맞춰서 학교로 향헌다. 근디 대부분 통학다리까지는 멋대로 간다. 다리를 지남서부터는 줄맞춰 가야헌다. 교문앞에 주번들이 보고있기 때문이다. 주번헌테 걸리믄 쓰레기를 줍다가 들어가야헌다. 고로고 육년동안 3km가 째까 못되는 길을 오.......

하레상간 [내부링크]

어저끄 달아본 마카도 말리우게 두고 집을 나선다. 새벽에 비조까 왔다고 쌀쌀허다. 내 관심사가 대체 뭇이까? 마카?여자?돈? 하레도 멫번씩 지나댕임서... 마카밭 가는 길에 왼손푸짝으로 벚나무가 한그루 있다. 어저끄 구독자허고 통화험서 분명히 우리동네는 벚꽃이 아직 안폈다고 얘기했는디... 도대체 눈을 뜨고 댕이는 것인가 감고 댕이는 것인가... 폈다. 어째서 못봤쓰까... 찬도란놈이 트렉타 세차를 허고있다. "어저끄 어찌고 했디야?계좌번호 주라" "계좌번호는 무슨...제가 형꺼까지 했어요" "그믄 니 계좌번호 줘" "글지말고 삼일만 내꺼 일좀 봐줘요" "뭇이라고야 삼일만?씨벌껏 부.......

소식통 [내부링크]

"식사는 어찌고 해겠쏘?" "으 먹었다" "성매냥반 돌아가겠닥 헙디다" "그래야이 서운허다.나랑 젤로 친허게 지냈었는디 국민학교 동창도 기고..." 밥이나 한술 뜨까 허는디 찬도란놈이 캔커피 하나 들고 마당으로 들온다. "가셨답니다" "미친놈 뜬금없이 가긴 누가 가야?" "가셨다고요" 혹시... "성매냥반이야?" "기형이아저씨 아버지가 성매냥반이에요?오늘 새벽엔가 가셨대요" 어저끄까지만 해도 생각허고 있었는디... 엄니 돌아가시고 얼매 안되야서 문산아재가 돌아가셨을것인다. 그때는 아부지도 여가 지겠었을땐디 나도 조문을 갈락헌게 &quot.......

하나씨 머리 우게 [내부링크]

아따 집이만 들어갔다 나오믄 까마구 고기를 먹었는가 맨날 잊어먹고 지랄헌다. 벌써 메칠짼지... 요새 문놈에 길이 요로고 복잡헌지 포크레인에 살수차에 징허구만. 요꿀로 해서 가야쓰겄다. 워리 쩌그도 문산아짐네 논일 헐라고 포크레인 대져있다. 천상 시정있는디로 가야겄구만. 니미 씨벌이네. 축제때 빠져나가는 차들땜시 긍가 길이나니나 개 좆만치 넓힘서 수선이란 수선은... 오는 길에 바로 앞에 보이는 학원농장 유채꽃이 제법 많이 펴서 놀미얌허다.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 어서 하나씨 머리 우게를" "아무소리 허지말고 가만히나 지겠어라우.하나씨가 질로 취접허게 생겠응게 금방 올라갔다가 내레올라우" 우리.......

협박전화 [내부링크]

출근했응게 마카밭부터 둘러보고... 맨날 가세가만 살든 청개구리가 놀디 없어진게 가운데로 자리를 엥겠다. 작년에 마카씨앗 사간 사람중에 불갑사양반 빼고는 처음 전화다. 어디 사는 누군가부터 밝힌다. 입력해놔서 대충 누군지는 알겄다. 블랙마카씨앗 3,000립 사간 양반이다. "마카 잎싹 사이에서 꽃대같이 올라오는디 수확을 언제나 해야 될랑가요?종자는 안받을란디요" "그 꽃대가 얼매나 지렀는가도 모르겄고 인자사 셋바닥 내미요 어찌요?" "그런놈도 있고 손가락 한마디정도 나온놈도 있고 근디요이" "꽃대는 멫프로나 나왔씁디여?" "모다 해서 이백개정도 되는디 절반이나 나왔는가벼요.......

몬차주믄 [내부링크]

이년전에는 낭갓에치 두릅도 따먹고 삼년전에는 농어민신문사에서 취재허러 왔었는디 오늘은 어뜬 일이... 아따 사진찍는다고 저놈 바구리 들고는 지발 좀 웃어보락헌디 씨벌껏 웃음이 나와야 웃제. 나는 시상에서 웃는것이 젤로 어롸. 문 좋은 일이 있을랑고? 어저끄 영태란놈이 마카뽑은거 갖고감서는 전화를 했드라고. "형님 사흘간이나 잡으믄 버러지 멫마리 잡는닥 했제라우?" "누가 조사해오락 허디야?천멫백마리는 잡어질것이다" "어따 올릴라고라우" 멫이 칠로 디켔는갑다. 그나 꼬챙이도 늘상 끼리고 댕이는 놈이 맨질맨질 윤이 난다. 옛날에 우리 하나씨 낚싯대 생각난다. 대나무 벼다가 높은디다 달아.......

내가 여그 있는 이유 [내부링크]

어저끄 집이 들올때 대파밭 물 엥기고 갈랑게 알아서 모다 잘 끄라고 문자까지 보내논게는... 술이 웬수다. 아침부터 승질이 왈칵 난다. 구독자중에 누구라도 찾어와서 개새끼락 했다고 일러불깜솨서 그러든 못허고 씨벌씨벌만 연속해서 내뱉고있다. 물 받는놈 따로있고 쓰는놈 따로있고... 써도 제대로나 써얄것 아녀. 씨벌껏 모다 안타니라고... 작업헐라믄 메칠 안남었씬게 수박 숭기전에는 물줄일 없을티제. 논에로 모다 틀러 간다. 대파 작업 끝나믄 바로 수박 숭는닥허데이... 그나 요놈에 하우스에 수박이 십년만에나 들어가는가비다. 마카재배험서 화학비료는 한번도 안썼는디 작년서부터 원없이 퍼먹는구만. 징헌놈에 버러지 날마다 잡.......

봄철 마지막 쌈마카 [내부링크]

"인균아 언제 삼겹살 한번 먹어야쓰겄다" 영환이성 아니였으믄 약허기 사나도 그냥 내비뒀을지도 모른다. 어설피 잘되얐다. 그래서 뽑는다. 인자 시월말에나 십일월달이나 돼야 맛을 볼수 있다. 인자는 가세다 때레 죽인닥 해도 안삐릴라만. 또 삐믄 그담부터는 개새끼라고 불르씨요. 니미 풀맬라도... 내 뒷태를 본게 멫년전 선호성네 수박 숭그러 갔을때가 생각난다. "아저씨는 산에서 사요?테레비 본게는 저러고 생긴 사람들이 산속에서 닭도 키고 험서 살드만" 따듬아주든 못헌게 가지갈라믄 얼른 와서 가지가야여. 그라내믄 청신 못헌게... 요놈을 십일월초에 뼜는디 가세라 춥고 배디 배게 뼈져서 크들 못허고 얼지나.......

청계알허고 모시송편 [내부링크]

그냥 뽑아논 놈이나 갖다가 먹제마는. 생각헌다고 이런소리 저런소리 허고 가는디 디키도 안헌게 그놈 갖고가서 맛나게나 먹어라. 배고프드만 밥정이 뚝 떨어져분다. 어저끄 아지끼래 뽑아보고는 잊어먹고 있다가 오늘싸 들고와서 달아본다. 요것도 벨볼일 없다. 젤로 가차이 사는 양반이 오도 안헌다. 아지끼래 붕어 야달마리 잡었다고 찬도가 글드만... 재미들려서 긍가 하도 폭폭헌게 긍가 딸싹도 안허고 세월만 낚고 있는가비다. 뽑음서 따듬음서... 집이다 갖다놓고 현관앞에 우산이 보이기래 모를쌈솨서 덮어놓고 온다. 그놈만 가져도 삼겹살 멫십근은 먹어지겄쏘. 점드락 쪼글차 앙거서 풀매고 뽑고 따듬고... 먹음서 그종이나 알고 먹을.......

줘불제 그래 [내부링크]

오늘 일은 마카밭 물주고 하우스 주변에 풀약허고는 끝났는가비다. 할랑할랑허다. 엄니 앞에 한허고 눠있기가 근다. 넘들이 보믄 디진지 알겄어. 어저끄 찬도란놈이 외국인 인부들 데꼬 하우스 친닥허기래 갔드만 "형님 엄마가 싹 다 뽑아가래요" 오늘 생각나서 들러봤다. 꼬챙이로 뽑을랑게 많이 뜯어진다. 달래? 아까도 달래드만 요것도 달래고 저것도 달래? 줘부러라. 레드마카 심어진디 가세다가 심는다. 우리집 뒤안에치는 십년전이나 시방이나 똑같은것 같어. 찬도네는 숭도 안했는디 종자 받어서 퍼졌닥허드만. 뒤안에도 가본다. 워리 앵두꽃도 피고... 앵두가 삐러게 익고 보리도 익으믄 보릿대 끊어서 우게다 올리고는 후후 불.......

진공청소기 [내부링크]

안개가 짙다. 금서 춥기알라 헌다. 사월달에 손시라보기는... "엔진으로 불어부러요" "문 엔진이야?" "비료살포기 있잖아요.쎄게 틀고 불믄 지그들이 안날라갈라고?" 어림없씨야. 니 말대로 날라간다 치자. 십리 바깥으로나 날라간디야? 그래봤자 마카밭일틴디... 또 다른것이 생각났는갑다. "진공청소기 큰거 있잖아요.그걸로 빨아버리믄 안될랑가?언제 다 손으로 잡고있어요?" 그러고보믄 찬도도 아조 머리가 비상해. 양 이틀 잡었다고 오늘은 벨시랍게 안보인다. 절반이나 해졌는디 백마리나 잡었는가? 배추좀나방도 그정도는 때레잡었겄다. 꽃대가 나올라고 셋바닥 내미는 마카가 어림잡어 50%는 넘.......

보약도 내맘대로 못먹어? [내부링크]

잠이 얼매나 오등가... "뭇헌다고 전화했냐?" "잤어요?잠깐 사이에 잠들었단 말이야?" "잠오믄 자는것이제 그런것도 시간 맞춰가꼬 잔디야?" 저븐날에는 누가 어째서 초저녁잠이 많냑허드만... 잠이 보약이락 안허디야 그런것이나 내맘대로 허게 내비둬라. 얼매나 되믄 글것냐? 아따 지영때는 더 되다. 다리가 팍팍해서 기걸음을 못허겄다. 영태란놈 전화다. "뭇허고 지겠다우?" "버러지 잡는다" "형수가 잡채 해다 줍디여?" "아니.좋아허도 않는당게" "형님 나 마카조까 먹어야쓰겄어라우.어째서 안서" "술먹응게 글제" "솎은놈이라도 갖다가.......

휘파람소리 [내부링크]

아따 도로 시얀 오는가 벨시랍게 춥다. 알람이 울리고 나서도 한참을 드러눠있다. 밤새 뒤척이다 인자사 잠온다. 황야의 무법자! 휘파람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욕씰로 시번 울릴때까지 안끈다. 자빠져있으믄 누가 안해준게 또 딸싹끄레보자. 벅구헌테 사료만 한바가지 부서주고는 차에 오른다. 월요일날 아지끼래 물주고 지영때 약을 헌닥해도 나흘을 바와얀디... "추운데 오늘도 나왔어요?와서 커피나 마시고 해요" "어디간디야?" "영환이형네 밭에 비료삐러 왔잖아요" 새끼가 캔커피만 하나 주고는 저는 일허러 가분다. "형님 삼겹살 먹은담서 내일 물줄랑게 일요일에나 뽑아다가 잡쑤씨요.월요일날 약.......

순이생각 [내부링크]

하우스 주변에 풀약조까 헐라다가 바람불어서 못허고는 오늘싸 내두른다. 인자사 바람조까 날락헌다. 어저끄는 아조 죽어부렀는가비여. 점드락 떨어서 긍가 라면 한봉 끼레먹고는 잠들어부러서... 작은아부지허고 작은엄니가 전화해겠다. 시양땜시... 마카밭 물준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삼년전 오늘 일을 갈차준다. 백칠십구람이 넘는다. 올해는 깨벗고 따라가도 어림없겄다. 물주기 전에 마카 두개를 뽑아본다. 야물게 배겠기래 근중조까 나갈지 알았드만 개붑다. 물줌서 한바꾸 돌아본다. 야~드디어 터졌다. 처음 봤을때 곧 터질것 같데이... 뭇이 꿈틀댄다. 너여? 여그보다는 마카밭으로 가야 먹을것이 더 많핼것인디 그리 가서 버러지 싹 다 잡.......

꽃길 [내부링크]

요새 아침 날씨가 춥다. 선호성 전화다. "너는 인자 성네집도 안와불래?" 이만저만해서 집허고 마카밭만 왔다갔다 헌다고 그간의 얘기와 처지를 얘기헌게 알았닥 헌다. "수박은 어찌요?" "어째서 잘 안풀린다" 에양시른 소린가 참말로 긍가는 모르겄는디 하여간에 째까라도 지장은 있을것이다. 예를 들어... 요새 측창을 거짐 꼭대기까지 올레놓는다. 미친년이 널만 안뛰믄... 아침에 나가보믄 차 앞유리가 흐거다. 아침마다 근다. 마카꽃대가 어째서 이상허다. 여러개 봤다. 잡것이 나오다가 꼬실라진것 같이 생겠다. 고로고 생긴것이 아니라 죽어있다. 에린것이 나오다 추와서 얼어죽은것 같다. 아침에는 춥고 낮.......

꼭꼭 숨어라 [내부링크]

이틀전인갑다. 버러지땜시 못살겄닥 헌다. 약을 했어도 디지도 안헌다고... 농담으로 산삼 퍼먹고 큰놈이라 긍갑다고도 허는디 전혀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닌것 같드라고. "배추밭에 벌레는 죽는데 왜 마카밭에 있는 벌레는 안죽어요?" 마카재배를 오래했다고 어뜬 약이 잘드는지 물어들 보는디 거꾸로 물어본다. "지비가 나조까 갈차주씨요" "우리 밭에는 그댑잔헌디 그러요이" 씨벌놈에 주둥아리가 방정이다. 그냥반이 두시간인가 잡었담서 동영상을 보내오드라고. 약을 했어도 얼매나 빠른가... 방죽에다 물 받는놈 따로있고 쓰는놈(?) 따로있고... 찬도가 지그야 모다도 나오는가 보락해서 두대로 받는다. 다섯.......

너랑나랑은 [내부링크]

어네히 더 되다. 풀매는것보다 꽃대 나왔는가 확인허는것보다... 허리도 더 아프고 눈꾸녘이 빠져불락 헌다. 라면 한봉 먹었응게 또 나가봐야제. 학원농장 유채가 째까 놀미얌해지는것도 같고... 한가허게 여그서 사진이나 박을 시간 없다. 얼른 가서 마저 돌자. 가세다 뼈논놈 약 안다게 헐라고 실실했드만 가세가 어네히 더 많핸것 같다. 포도시 블랙마카는 끝냈다. 집 지서논디는 다 본다고 봤는디 빼먹은디도 겁날것이다. 집 안지슨디도 많이 있는디 일일이 다 까보기가... 레드마카 있는디가 더 많핼지 알았데이... 하우스가 째깐핸게 더 따숩거든. 근디 벨라 안보인다. 여그치가 꽃대가 더 많이 올라와서 긍가도 모르겄다. 레드마카까지 다.......

동그라미 [내부링크]

한허고 기레본다. 긍게 니 얼굴이 되드라. 내 얼굴도 안탁헌것 같고... 근닥해서 니 엄마 젊었을때 모습도... 근디 엄마 아빠보다 어네히 더 이쁘다. 시방도 이쁘제마는 애기때도 이뻤는디...

누워서 크는 나무 [내부링크]

내놓기가 무섭구만. 어저끄 낮에때 내놨드만 해름에 그랬는가 아침 일찍 가지갔는가 개안허다. 꼭 그러니. 걋짐에 돈 떨어지믄 먹고잡픈것도 많듯이 지름값 비쌀때알라 밥도라고 지랄을 헌다. 대산으로 나갔다. 니미 개 좆까칠로 안내문이라도 써놓등가 씨벌껏 올때마다 허탕치는구만. 공음 용정주유소로 갔다. "오랫만이에요.지금도 여기 살고 계세요?" 아따 아짐이 반갑게도 맞는다. 오르긴 올랐구만. 십만원어치 멕엤어도... 내 직장은 마카밭인게 죽으나사나 출근은 해야제. 들어가자마자 앙는다. 워리여 꽃대가... 여지껏 본놈보다 한두룩에서 더 많이 봤다. 때가 된것이다. 뜨가지기전에 얼른 지러서 꽃피고 씨도 많이쓱 달아라.......

끄맨것이 블랙 [내부링크]

아이고 뜨간거! 점심때 마카즙배키는 안먹고 나왔는디 날이 오사게도 뜨갑다. 대그빡에서 육수가 줄줄 샌다. 오늘도 점드락 마카밭이다. 레드마카는 얼매 안된게 블랙마카 심은디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배추좀나방도 때레잡고 청벌레도 터쳐죽이고... 어?띠케부렀는가? 바닥을 암만 뒤져봐도 나방이 안빈다. 손을 털라고 본게 손바닥에가... 니그들도 보는 족족 잡어얀디 오늘 내가 찾는것은 따로있다. 마카꽃대다. 나올라믄 지금쯤 나와야 씨를 달제 늦게사 올라오믄 뜨가서 버티들 못허고 달았든 씨도 못 영그는 경우가 많다. 긍게 꽃대 올리기 전에 뿌리를 키워야여. 여그치는 다 블랙마카다. 어째서 블랙마카락 했제? 끄맨게... 국.......

마카보다 보리가 늦어 [내부링크]

오랫만에 알람을 맞췄다. 밤새 뒤척이다 알람시간이 다가온게 잠올락헌다. 여섯시가 됐다. 휴대폰을 무음이든지 진동으로 해논게 간만에 들어본다. 황야의 무법자. 어저끄 큰메아재가 찬도보고 트렉타 뒤에다 당까를 맞춰노락 해서 깨밭 비니리 베께논놈 실어나르작 했다. 일찌감치 올깜솨서 논에 가서 방죽으로 물 올레놓고 비니리를 걷어낸다. 서리와서 손이 징허게는 시랍다. 집 뒤에치 걷을때는 아까는 시랍데이 열난다. 거그치는 바깥으로 빼노믄 언제 가지가도 가지가는디 아까침에 걷어논디는 경운기도 들어가기 옹삭허게 형제간에 땅을 깎어먹는 통에... 신촌아짐은 밭 가세 풀매다 코로나 걸려서 병원으로 가겠는가 엉덩이 깔판이랑 호.......

두고두고 그리운 사람 [내부링크]

멍에자리가 뜨뜻헌게 일허기 싫다. 오른짝 물팍도 어째 이상허고... 해찰이나 해야쓰겄다. 영남아재도 오랫만에 본다. 아부지허고 갑인디... 저런 양반헌테 대믄 아부지는 정정허신 편인디 해룡아재헌테 대믄... 그냥반도 야든닛인디 허리도 꼿꼿허고 시방도 운전험서 돌아댕인당게. 긍게 젊어서 농땡이가 늙어 보약이란 말이 맞는가벼. 어디서 당귀냄시가 나는것도 같은디... 근디 아무리 찾어봐도 그때 본 니개배키는 안보인다. 어? 아까침에 개나리 봤는디 진달래도... 보란가세 진달래가 곧 터트리게 생겠다. 내가 흐건민들레 씨앗을 얼매나 뼜는디 흐건꽃은 한개가 안비는구만. 멫년간 뼈댔응게 다만 얼매라도 나올지 알았드만... 작년 가을.......

진옥아 너는 어째서 [내부링크]

어저끄 보내왔었등가? 큰누나 친구락허는 사람 전화번호를 입력했다. 눈꾸녘은 아닌것 같어서 흐건머리로... 그러고본게 내 뒷번호랑 같어야. 카톡에 뜬다. 카카오스토리 들어간게 이름이 나온다. 수정했다. 마스크 안쓴 얼굴이 나온다. 아따 이양반도 요 근래에 맘고생이 심했는가벼야. 칠년전에는 고로고 흐게든 안했구만. 어디 얼굴 한번 자세히 봐보끄나. 이양반 아부지가 혹시...아치실양반? 수리잡 우게 다랭이 논을 버는디 잉어등에다 지푸락으로 움막같이 지서놓고 거그다 쟁기며 온갖 농기구를 놔뒀던... 그냥반 이름은 모르겄고 아치실양반이라고만 안다. 키가 작었고 그 논에 갈라믄 소를 끄꼬 가겠다. 수랑논이라 기계가 못들어간게.......

범견 [내부링크]

"형 좆돼부렀어요" "어째서야?문일 있냐?" "아니 개새끼들이 하우스안에 들어와서 수박 다 봅고댕에서 수박모가 다 드러눴어요.엄마한테 와서 보고 못쓰겄다고 하면 때와야죠" 저븐날 영환이성이 모다 안꺼서 내가 끄러갔을때 요꿀 우리 논에서 누런 개새끼가 짖고 난리드만 "아~그 개요?근처 어디에다 새끼낳았데요" "형 저 잠깐만 도와주면 안될까요?" "뭇허간디?" "개새끼들 잡는데 혼자서는 힘들어서요" 콘테이너박스 챙게내서 가봤다. 한마리 잡어가꼬 온다. "세마린가 있었는데 에미허고 한마리는 안보이고 한마리는 쩌기 논두룩에 있거든요.형님이 이쪽에서.......

발본색원 [내부링크]

이 표현이 맞을랑가 모르겄다. 스포츠신문을 사믄 젤로 모님 보는것이 낱말풀이다. 낮 장사를 끝내고 나믄 점심을 먹고 주방에 한명 홀에 아가씨 한명만 당번을 스고 나머지는 자든지 개인 일을 보든지 다섯시까지는 자유다. 일식집 앞에 가판대에서 담배허고 신문 하나를 사서 이층 방으로 올라와서 낱말풀이를 허고 있는디 "지배인님 뭐해요?" "낱말풀이" 미쓰리가 옆에 앙는다. 쓱 보드만 볼펜을 뺏어가데이 내가 못푼 문제를 풀어나간다. "이것도 몰라요?발본색원이잖아요" 워리 그 일이 있은 다음부터 미쓰리가 달리 보이드만. 라면 끼릴라는디 전화다. "형님 우리 울력 한번 더할래요?" "왔.......

야동아짐도 [내부링크]

야달시 반까지라고 했응게... 일곱시 반에 마카밭으로 간다. 하우스 측창을 높게 올린다. 워리여 진딧물이 아직도... 째깐씩헌것이 인자사 깬놈들인갑다. 아재가 방송을 헌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야달시 반에서 아홉시까지 나오란다. 아짐들은 길 가상에다 꽃나무 심어논디 풀을 매야고 "아재 남자들은 뭇헌다우?" "회관 주변에 쓰레기도 치우고..." 울산아재도 코로나 걸렸닥 허드만 나서겠는가 오랫만에 얼굴을 본다. "우리동네가 젊은사람들이 많해긴 많구나" "아재 아직 절반도 안나왔어라우" 한동네라고 다 맘에 드는 사람만 있는것은 아닌게... 아짐들이 맨 풀을 실어나른다. "풀이라고 알량.......

봄철 물관리 [내부링크]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그것도 씨게... 월요일날 주고 목요일날 줬다. 봄철에는 일주일에 두번씩 준다. 목요일날 지영때 주고 금,토요일 바람땜시 측창을 내레놓고 오늘 아침에 높게 올렸는디... 이틀간 날이 궂어서 아직 습은 많헐것이다 했는디 손꼬락으로 파본게 아나 니가 언제 줘야?헌다. 영환이성이 지나간다. 이틀전에 대파밭 약험서 남은놈으로 마카밭에도 했다. "인균아 많이 컸지야?" "뭇이 커라우?" "비대제도 섞어서 했는디 안컸씨야?" 니미 성분을 본게 질소전량이라고 써졌드만 뿌리작물은 가리성분이 들어가야는디... "진딧물이 또 까서 돌아댕게라우" "대파에도야?" 대파.......

끄매야 블랙마카제 [내부링크]

아따 징헌놈에 봄바람. 지영때는 더 씨게 분닥헌다. 측창을 내렜다. 하우스 절단날깜순게... 청벌레는 그댑잔헌디 요놈에 진딧물이 생게난다. 유채에가도 있드랑게. "어디갔어요?" "갈디가 어딨겄냐?마카밭이제" "아~하우스 내려졌구나" 영환이성허고 나란히 온다. 대파밭에 약허러 왔단다. "문약 헐라고?" "진딧물약요" 내일모레새 작업헐란놈을 약을 해? 알아서 사왔을티제. "남으믄 마카밭에다가도 삐레부러" 진딧물땜시 걱정했는디 잘되얐다. 농약줄조까 잡어준다. "인균아 언제 삼겹살 한번 먹어얄랑갑다" "오늘치 약 날라가믄 그때나 먹읍시다" "형.......

이제는 말할수 있다 [내부링크]

처음에는 잘 올라왔었는디... "그때가 언제냐?십일월 중순경이였는디...사진 찍어논놈 있응게 보믄 알겄구나.십일월십오일이네요" 마카농사 십년만에...처참했다. 넘들이 지나감서 "저새끼는 마카농사조까 진닥허드만 좆까치는 지었구만"헐깜솨서 문은 아조 열도 안허고 포도시 측창만 째까씩 열어놨다. 쪽팔리자네! "여그치보다 더 잘 진 디는 없겄습디다" 오늘 다녀감서 헌 말이다. 특별헌 일이 없으믄 하레 네바꾸는 돈다. 한두룩을 갔다가 오고 또 끄트머리서부터 첫들머리로 왔다가 다시 가고... 마무리는 서서... 감서는 안보이든 풀도 올때는 보이고 이짝에서 안보였든 것이 반대짝에서는 보이고... 마지막.......

꽃비 [내부링크]

밤새 많이도 왔다. 바람붐서 온게 창호를 뚜드리는 소리가 솔채히는 시끄랍데이... 이쁜 아짐이 뚜들겠으믄 얼른 열어줬을것인디... "아직도 자요?" "으~잔다.이런날이나 집구석에가 자빠져있제 뭇헌다고 돌아댕이냐?" "비가 엄청 왔나봐요.낚시대 걷으러 갔더니 가방이랑 다 잠겨서 장화 신었는데도 못 들어가겠더라구요" "어저끄 집이 들올때 본게 그때사 영환이성이랑 둘이 올라오드만.바람이 고로고 분디 허고잡디야?" 새끼가 월척 두마리 낚드만 재미들렸는가비다. "니그야 하우스는 괜찮허디야?" 아따 비도 비제만 징헌놈에 바람! 어저끄 하우스에가 있는디 바람소리야 비니리 퍼떡끄래.......

대가리 박어 [내부링크]

처녀까지는 바러도 안헌디... 오늘이 목요일이든가? 월요일날 마카밭 물줬는디... 모른디는 빼싹 몰랐기래 또 물을 준다. 금방 줬는디도 언제 줬냐헌다. 쓰리빠에 흙도 안드러엥긴다. 봄에는 바람이 많이 친게 일주일에 두번씩 준다. 강수아재네 땅에는 그새보 고구마 심었는가 흐거다. 시방은 터널 비니리 씌고 숭는다. 요새 내가 일허다가 물팍도 아프고 허기 싫으믄 찾으러댕이는 것이 있다. 근디 못찾었다. 뭇이냐고? 당귀! 내가 어문간디만 뒤지는가? 작년에 이금방에가 나서 꽃이랑 피고 씨도 달았었는디... 근방을 샅샅이 뒤져도 안보인다. 밤만 하나 줏었다. 낭갓 뒤로 가본다. 저것이 뭇이디야? 갈쿠나무를 떠들고 올라오는 것은... 당.......

솟은놈 [내부링크]

"또 마카밭이에요?" 찬도란놈 전화다. 집에 차가 안보이믄 당연히 마카밭에가 있는지 안다. "더 솎아내야겠구만.꼬챙이 없어요?" "욕씰로 놔뒀응게 뽑지마야.잎싹 집어뜯어불믄 꽃대가 올라오는가 볼라고 안뽑은것이여" 상인이 대파보러 왔다. "영환이성보고 얼른 오락해라" "술이 떡이됐는데...집에 한번 가보께요" 찬도가 영환이성헌테 간 사이 상인들이 지그들끼리 뭇이라고 주고받데이 못쓰겄담서 그냥 가분다. "깨지마라.가부렀씨야" 마카가 햇빛보믄 어찌고 생긴닥했제? 삐레져. 벨시랍게 솟은놈이 있다. 꽃대 안올렜응게 더 클것인디 비춰줄라고 뽑았다. 모냥은 이쁘게 잘빠.......

그새보 인자사 [내부링크]

"집에 뭔일 있어요?" "개새끼배키 없는디 문일이 있겄냐" "형네 집앞에 엠블란스가 와있어서 무슨일 있는지 알았죠" "승데이아짐 돌아가겠는가?" "몰라요.대원들이 하얀 방호복 입고 있는데" "지금 돌아가시믄 안된디...있을때 돌아가게얀디" "그냥 마카즙으로 한박스 드려요" "엄니 오늘 퇴원허신담서?하우스 들러라.가보도 못했는디...요놈 잡숫고 얼릉 나스시락해" 아침에 나올때 레드마카즙 한박스 갖고나왔다. 아침에 나와불고 어디 돌아댕이들 안헌게 바로 옆집에서 문일났어도 모른다. 그나 시방 돌아가시믄 안되고 형편이 쪼까 나서지믄이나... 니미 씨.......

아이고 알통이야! [내부링크]

모레부터 양이틀간 비가 온단다. 그동안 미뤄왔든 일을 더 이상 미룰수가 없다. 그랬다간 나만 손핸게... 시방도 늦긴 늦었다. 작년 팔월말엔가? 깨라고 지랄같이 생긴놈을 벼내고 처음으로 들와본갑다. 뭇헐라고? 비니리 베낄라고. 지랄이다. 풀이 쩔어서 처자 옷고름 풀기보다 더 사납다. 집 뒤에치는 베껬다. 땀이 방앗간 착유기에서 지름 나오대끼 헌다. 메칠전에 비왔다고 문지는 벨라 안나는디 씨벌놈에 풀 집어뜯음서 헐랑게는 손꼬락도 아프고 알통이 아퍼서 죽겄다. 째까 쉴겸 마카밭에 들른다. 버러지 멫마리 때레잡었다. 끄매지고 삐레졌다. 근디 아직 멀었다. 더 더 더! 영환이성은 집안에 물 못줘서 죽은 사람이라도 있는가? 마늘이.......

머우랑 젓이랑 [내부링크]

전화기가 또 무음이다. 찬도란놈이 두번이나 했었다. 새끼가 금방 해놓고는 뭇허니라고 긍가 안받는다. 수리잡서 낚시헌닥허드만 거그나 가보끄나? 차가 겁나다. 그냥 와부렀다. 학원농장 보리가 시푸러다. 물 준지 얼애 안되야서 질다. 풀조까 매는디 쓰리빠에 드러엥게서 발이 무급다. 내일 허자. 산수유가 노랗다. 상달 시치고는 머우잎싹을 데친다. 밥통을 열어본다. 니미 항시 글드라. 배가 많이 고프믄 없그나 좆만치나배키는... 너무 째깐헌가비다. 싸기가 옹삭허다. 큰누나는 요런놈으로도 잘 싸는디... 한장 손바닥우게다 올리고 밥도 올리고 갈치속젓도 푹 찍어서... 어째서 근디야? 기대가 너무 컸는가? 벨맛이 없다. 머우꽃도 쓴지 모.......

커짐서 끄매지고 끄매짐서 커지고 [내부링크]

꽃대가 멫개나 나올라는가 시어보끄나? 그동안의 경험을 본다치믄 대개 삼월말에서 사월초 사이에 꽃대를 많이 올린다. 그래서 수확시기를 사월중순경으로 잡는다. 사월셋째주 토요일부터 청보리축제가 시작되는디 코로나땜시 고로고 많이는 오들 않드만. 전에는 축제 시작전에 수확을 마쳐부러야제 그라내믄 옹삭해서... 차부에서 통제를 허는디도 샛길로 들와불고 길 가상에다가 대놔불고... 숨어우는 바람소리 일절도 다 듣기전에 오는놈에 길을 한시간 걸려서 왔다는것이 말이나 되냐고? 얼매나 부애나등가 "씨벌놈들아 차 빼기 싫으믄 내비둬 새끼들아" 차 시동을 끄고는 길 한복판에다 대놓고는 걸어온다. "왜 그러세요?&qu.......

[내부링크]

왐마 해도해도 너무허는구만. 도대체 메칠간을 틀어놔분거여? 버릇 잘못들이믄 한허고 내가 꺼야될지도 모른게 욕씰로 안껐드만 철철 넘치고 있다. "내가 얘기했는데 땅 질어서 끄러가기가 근다고..." 씨벌껏 끝내는 내가 끈다. 마카밭 물을 준다. 많이 끄매졌다. 어디 두릅이 어찌고 생겠냐... 비와서 물을 양씬 먹고는 패맡고 지랄헌다. 엄나무도 마찬가지다. 한바꾸 돌아본다. 망부석의 다람쥐가 벨시릅게도 깨끗허게 보인다. 매화꽃도 많이 폈다. "마루 위 봤어요?담배 한보루 갖다놨는데" "니 똥꾸녘이나 내 똥꾸녘이나 삐러기는 마찬가진디 도로 갖다가 너 피는놈으로 바까다 펴라" "그날 고생했는데 그.......

황제의 결혼식 [내부링크]

황제는 요로고 했다. 제황이는 어찌고 헐랑가? "단톡방에 안올라왔어요?" 태극이가 묻는다. "아직..." 누가 올레도 올렐티제야. 뮤지컬? "너 이문식이 알제?고로고 연기헐수 있어?" "이문식이 누구에요?" "음...긍게...누구냐믄...맞다 씨벌껏 황산벌!" 좆만했든 조카녀석이 장개를 갔다. 나도 가고잡제만 요란떰서 가기는 싫고 그냥 이쁜 아짐 데레다 앉혀놓고잡다. 혼인서약서에 다 나와있네. 고로고만 살믄 되는거셔야. 잘 사는것이 효도허는것이다. 부모님헌테 잘 보일라고... 그런것이 효도가 아니라... 나는 근지 알았씨야. 엄니아부지만 행복허시믄 내 인생쯤이야... 근디 그것이 얼매.......

청와대 [내부링크]

시방 허고있겄구나. 황제 결혼식. 잘살아라.못가서 미안허구나. 니미 씨벌놈에 개새끼야 지발 그냥 들어가야. 어디로 엥게주끄나? 산?함박산? 집을 딴놈으로 사도라고? 씨벌놈에 개새끼야 돈이 얼매나 드는지나 알아? 점드락 비와서 딸싹도 안했는디 그래도 마카밭은... 내가 그럴지 알았다. 그저끄 밤새 틀어놨닥허드만 어저끄 방죽에 얼매 안찼드라고. 절반도 안받어졌기래 저녁때 끌티제? 아나! 내 예상은 한번도 빗나간적이 없다. 물 틀어논지도 잊어먹어부렀는가비여. 철철 넘치고 있다. 마카밭을 둘러본다. 날이 춘게 배추좀나방이 힘아대기가 하나도 없다. 쉽게 때레잡었다. 엄니 오늘 황제 결혼헌다우. 잘 살으라고 도와주씨요. 아~~~~ 씨.......

인플루언서? [내부링크]

인플루언서? 아나 니 씹이다! 인플루언서! 그 뜻이 뭇이디야? 아나 개 좆이다.씨벌! 나보고도 한번 지원해보라고 귄유헌다. 해봤다. 니기미 떨어졌다. 내 블로그는 특별허단다. 긍게 지원을 해보라고 헌 것이다. 떨어지고 난게 기대는 안했어도 부애가 나드라고. 다시 한번 지원했다.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오는디... 떨어지믄 한달 지나서야 다시 지원이 가능허다. 또 지원해보까? 인플루언서! 나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게 전달에 있어서 잘못된 점이... 멫마디의 인터뷰(?)로... 근디도 내 글보다 우게 떠있다. 니기미 씨벌 네이버! 느그들 심사 기준이 뭇이여? 어저끄 황제가 결혼했다. 못갔다. 아들녀석헌테 전화를 했다. "너는 낯빠닥.......

단백질이 모지래 [내부링크]

비가 온다. 옛날 생각난다. 일식집 다닐때 비만 오믄 큰누나는 부침개를 했다. 대신에 나는 맥주허고 소주를 사갖고 간다. 먹고잡다. 근디 귀찮다. 뜬금없는 문자 하나. 긍게 어찌라고? 전화를 해봤다. "글지말고 병원에 가보씨요" 마카즙 주문헐란다고? 꼬니나 했네 씨벌껏. 단백질 섭취헌지가... 아들녀석 운동헐때 사준놈을 다 안먹고 냉게왔다. 속에가 들어있는 숟그락으로 두개를 뜬다. 마카즙 다섯봉을 튼다. 요놈으로는 부족헐것 같어서 삼양라면 두봉을 끼린다. 단백질보충제가 잘 안풀어지기래 그놈 풀다가 쩌꾹이 다 보타부렀다. 짜다. 블랙마카즙에 풀어진 단백질보충제를 단숨에 들이킨다. 아따 배부르다. 운동조까 해보까.......

오금이 [내부링크]

"놉들 멫시에나 온디야?" "여섯시요" "니미 고로고나 빨리야?비기나 헌디야?글고 출때는 일찍 숭구믄 안좋은것이여" 자다가 인나본게 새벽 한시다. 더 자야여 어째야여? 잠들어불믄 못인날것같고... 해적.도깨비 깃발인가?고놈만 틀어놓고... 날이 꾸무룩해서 여섯시가 되야도 캄캄허다. 삼십분만 이따가... 니미 인부들은 오도 안했다. 일곱시 넘어서나 오드만... 나는 인부라고는 일년에 한번 마카모종 엥게심을때 딱 한번 얻어보고는... 그것도 사오년 지나분게 얼매씩 주는지도 모르고 멫시부터 멫시까지 허는지도 모른디... 씨벌놈!저는 알것 아니여? 말이라도 인부들 나오믄 수박모종 날라놀랑게 천천히 나.......

유채야 유채야 [내부링크]

문자를 잘못 보냈는가비다. 지달랐다 도로 가꼬가락 헐락 했드만 배송완료했다고 문자가 왔다. 간식으로 다시 한번 기다림의 미학을 갈차본다. 벅구가 그딴것이나 알랑가... 기다려 새끼야 기다려! 학원농장은 주차장을 넓히는가 메칠째 시끄랍만 내고 있다. 그러그나 말그나 나는 또 마카밭으로... 모냐 뽑아다 내뿐놈이 뚜드러 맞어서 피멍든놈마냥 삐레고 끄매게 생겠다. 벹봐서 근다. 다시 한바꾸 돌아보고는 레드마카 있는 디로 간다. 배추좀나방을 메칠간 본놈보다 더 많이 본다. 손이 바쁘다. 탁!때레본다. 헛빵이다. 기연치 쫓아가서 때레잡는다. 여러마리 잡었다. 아지끼레 못봤든 나비도 여러마리 보인다. 레드마카밭도 두바꾸 돌았응.......

칠년동안 끄매진 블랙마카 [내부링크]

비가 온단다. 새벽 두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한차례 후두둑 소리를 내드만 그때뿐이었고 하늘을 본게 곧 올것 같이 잔뜩 찌푸린 상태다. 지난 오늘은 또 뭇을 했쓰까? 블랙마카를 재배헌지도 칠년이나 되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사만립을 구입해서 절반도 발아가 안되얐고 일부를 하우스 한동에다 심었다. 대략 칠천오백개. 판매자의 말에 따르면 삼분의 일 정도는 블랙마카가 나올수 있다고 헌다. 글믄 이천오백개? 일일이 확인을 해서 끄맨물이 쪼까라도 든것은 표죽을 해놨다. 뭇?삼분의 일? 아나 니 좆이다 새끼야. 1%도 안나왔다. 그중에 꽃대를 올려서 종자를 받은놈은 멫개 안된다. 고작 만립 채종했다. 그놈 받을라고 들어간 약값만도 백.......

머위꽃 [내부링크]

"일어났습니까?해가중천인데" "지랄허네.바올락헌디 해는 무슨놈에 해" 찬도 온짐에 자랑 한번 해본다. "바바라이.기다려!봤냐?" "오~~" "글고 니그야는 발도 못허드만 발!봤제?" "간식 남은거 줘봐요.우리꺼도" "지랄!아무나 훈련시긴다고 된디야?" 비가 한방울씩 떨어진다. 쏟아지기 전에 얼른 갔다오자. 마카밭으로 간다. 레드마카는 꽃대가 제법 올라왔는디... 영환이성 대파밭에 물주는가비다. 방죽에 물받는다. 하우스 관리를 제다로 안헌게 꼬실라졌다. 대파밭이나 마카밭이나 풀조까 바바. 워리여 하우스 바깥에로 나온 요소가 솔찬허다. 꼬랑이 아조 흐거네. 오.......

길들인 차 [내부링크]

어저끄 밤에 잠깐동안 시끄랍데이 벅구가 짖고... 누가 사고났는가비다 허는디 바로 출발허는 소리가 디키드라고. 누구여? 그나 다들 참 용해. 제대로 허믄 차가 용허제. 훈련들은 잘 시겠는가벼. 주인은 술이 대가리까지 올라와서 어찌고 왔는가도 생각 안난다드만 이튿날 본다치믄 마당에가 똑바로 주차되야있는것 보믄... 어디 기스도 안나고... 어저끄 시끄랍낸 범인이 누군지는 아직 모르는디 대충은 알겄드만. 우체국 감서 본게 차가 마당에 있드라고. 문자 참 애매허게 왔다. 레드마카즙 한박스씩 보내도란다. 계속 시게먹는 양반인디 당신은 안구건조증에 효과를 봤고 동생은 갱년기에 효과를 봤단다. 두박스를 보내란 소린가 아니믄 블.......

어느 따순 봄날 지영때 [내부링크]

"엄니 여그 쪼까만 눠있을라우" 아따 오늘은 일도 일도 정허게는 허기 싫다. 노란 산수유가 흐건 매화꽃이 시푸렌 학원농장의 보리가 더 그렇게 만드는것 같다. 아직 밥은 안먹었어도 밥값은 해야제. 죽으나사나 마카밭으로 향헌다. 진짜로 느자구라고는 자라 코꾸녘만치도 안되는갑다. 인자사 올라와서 뭇허겄다고 그래. 좆만해도 블랙마카라고 끄맨물이 들었다. 배추좀나방이 여그저그서 올라오긴 헌디 잡기가 여간 어룬것이 아니다. 끄떡허믄 바깥에로 나가분다. 두어바꾸 돌아보고는 재미도 없고 헌게 해찰이나 해야쓰겄다. 워리 민들레조까 바바. 씨가 또 겁나게는 달렸다. 손으로 훌튼다. 절반은 날라가고 절반만 손에 들온다. 벌.......

손오공은 부처님 손바닥 안에 블랙마카는 태극이아빠 손바닥에 [내부링크]

이런 젠장!늦잠(?)을 잤다. 밥때가 늦었다고 긍가 벅구가 유별나게도 낑기리고 난리다. 딱히 약속같은것도 없고 급허게 서둘러야 될것도 없응게 늦잠은 아닌것 같은디 창호 너메가 훤헌게 알수없는 불안감같은 것이 든다. 서둘러 벅구 밥 챙게내고 차에 오른다. 풀이라고 좆만치 매고 갈람서 시끄랍내고... 오늘은 조용허니 좋다. 요로고 마카밭에서 일허다 보믄 하레 점드락 한사람도 못만날때가 많다. 근디 나는 그것이 더 좋다. 잘 불르나 못불르나 듣는 사람 없응게 목청껏 노래도 불러보고... 엄니 두째 왔어라우. 엄니가 누워있는디께서 흐건 나비 한마리가 날라온다. 올해 첨으로 보는 나비다. 요놈에 풀은... 어저끄 세바꾸나 돔서 다 뽑.......

봄비 [내부링크]

참 꿈이라고... 많이도 빼뺏해졌다. 꼭 딴사람 같다. 근디 달랑달랑허는 것은 여전허다. 아따 인자 길력없어서도 못뚜들것응게 그만 허고 지발 가란말이다. 인자 넘인디 때레서 미안허구만. 긍게 엥간치 달랑그레제... "사장님 제가 사진을 찍어오긴 했는데..." "카톡으로 보내주씨요" "엄마가 뭐하러 찍냐고...귀헌것 보내주셨는디 맛깔스럽게 담도 못헌것을..." "워리여 사진찍을라고 욕씰로 깨도 많이 뿌렸구만이라우" "김치좀 가져왔는데 좀 드릴까요?" "집이가도 있어라우" 가만 생각허고 가꽜을지도 모른디 내가 성의를 무시허는 것인가?" "줄라고 욕씰로 가꽈겠다.......

이월 열하레 [내부링크]

후두둑! 비가 창호를 때린다. 밤새 뒤척이다 새벽이 거짐 끝나갈 무렵에 잠들었는갑다. 야달시. 전화기를 든다. "생신 축하드리요" 오늘이 우리 아부지 예동양반 생신이다. 누나네집이락 허는것이 작은누나네가 지겠는가비다. 일년에 한번뿐인게 이것저것 다 드시고잡닥 허씨요. "식사는 드셔겠다우?" "아직.너는?밥 잘 챙게내야여" "그라내도 요새 누가 보냈는가는 몰라도 갈치속젓에다 잘 먹고있쏘.거그도 비오요?" "으 온다.요번 비로 산불이나 싹 다 꺼져부렀으믄 쓰겄다" 부자간에 짧은 대화가 끝났다. 비가 온단 말이제? 진짜로 궁금했씨야. 비가 와도 니가 바깥에서 자는지... 들킬깜.......

이십팔 [내부링크]

비가 왔다. 나헌테는 오그나 말그나 벨라 상관이 없는 비다. 마카가 가뭄타믄 모다로 물을 주믄 된게... 여든 넷에 접어든 우리 아부지는 산불때문이라도 이 비가 반가운 모양이다. 그러고보믄 나는 참 이기적인 놈이다. 빗방울이 굵어진다. 시방은 어찌고 허고 있을랑가? 소리 안나게 방문을 열고 발자국소리도 안나게 조심조심 걷는다. 차에 뽀짝 붙어 내 모습을 최대한 숨긴다. 휴대폰 카메라를 켠 뒤 손만 쭉 뻗어본다. 녀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개집 옆에 있어서 안보인가? 한동안 계속 지켜본다. 움직임은 없다. 확신을 갖고 서서히 발걸음을 옮긴다. "에요 개새끼" 아따 그새끼 곤조있네 했드만... 발자국소리를 들었는지.......

그년에서 하나 빠진다 [내부링크]

"모다 물 막는거 어디다 둬부렀냐?" "되도 안해라우.그때 물 안나온닥 허드만 꺼노락헌게는...빈모다 돌아서 아퍼부렀제" "글믄 어찌고 해얀디야?대파 물줘얀디" 그것은 지비 사정이제. 모다 한대로 여럿이 쓰믄 그것이 좆깠드랑게. 내가 손봐다가 채레노믄 후참에 이상있으믄 다른 사람이 고차얄것 아니여. 베아링이 나가서 요꿀 안통이 시끄라도 그대로 쓰고있네. 고차다 놓는것도 한두번이제 인자 아순놈이 고치라고 내비둬분다. 물이 안나오믄 일단 모다를 꺼놔얄것 아니여. 대파밭 비료 다 헐동안 틀어놔불믄... "집이치 갖다놀랑게 니가 채릴래?" 오늘 놉 스무명 얻어서 무시 숭는닥해서 그런다고.......

블랙마카즙 한박스로 이마력의 힘을 [내부링크]

"잘 먹어요.내 방에 와서도 먹고 내가 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주기도 허고" "야 근디 어째서 안시게먹는디야?" "돈이 없어서..." "니미 술 한번 안먹으믄 사먹을놈에것 멫푼이나 헌다고" 새끼가 온 이유가 있었든가비드만. "나중에 띠여갈라구요?" "놔둬야제" "그래요.인균이형 쓰라고 나둬요.대신에 내가 마카즙 두박스 얻어오께요" 찬도란놈허고 영환이성이 주고 받은 대화내용이란다. "그래서 마카즙 가질러 왔냐?" "그럼 그 모다가 얼마짜린데.사십칠만원이에요" "띠여가락해라" 띠는거 귀찮해서도 안가지고 갈 양반이다. 블랙마카즙 한.......

시풀시풀 [내부링크]

아따 바람 징허다. 이불 빨아서 건조대에다 널어놨드만 싹 다 자빠라져불고... 깃재바람 불믄 비온닥했는디 깃재서 부는 바람은 아니다. 미친년이 또 널뛰는가비다. 근디 내일 비는 온닥헌다. 바깥에가 있으나 집이가 있으나 시끄랍기는 매한가지구만. 새끼가 우리 껄막에 들오는 사람헌테나 짖제마는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도 염병헌다. 인자 닭 키워도 쪽제비 탈일은 없겄는디 내가 귀찮해서 못키겄다. 시방 벅구 있는 자리에다 삥삥 돌레 망 치고 키워볼락 했었는디... 봉숭아씨 멫개 가지고 집을 나선다. 아지끼래 접시꽃씨앗허고 당귀씨앗은 뼜는디 요놈은 어디다 뼈노끄나? 시방 뼈놔도 지가 때되믄 나올티제? 찬도란놈이 풀약을 안헐디다가.......

삼십년전이나 [내부링크]

대파 물줄때가 된것 같은디... 냅둬보자. 지가 아수믄 모다 사다가라도 줄티제. 그믄 나는 마카밭 물 어찌고 줘. 마카농사 짓기 전에 수박농사를 지었다. 그때 액비 밀어줄 모다가 그 옆에 한대 더 있다. 십년이나 안써부러서... 돌기는 돈다. 근디 약허다. 한시간이믄 줘불놈에것을 두시간도 더 걸린다. 어쨌든가 나오긴 나온게... 물을 틀어놓고는 한바꾸 돌아본다. 바람이 그랬는가 까치가 물어다 놨는가 엄니 우게가 솔방울 한개가... 매화꽃도 핀다. 개표방송 보니라고 잠한숨 못잤는디 엄니 앞에서 자끄나 허다가... 그나 누구는 손꼬락 짜를라믄 얼매나 아프끄나. 좆달린 놈이 말을 함부로 내뱉으믄 쓰가니. 어저끄 치켜세웠든 내 손꼬락.......

보고잡은게 [내부링크]

워리여 저것이 뭇이디야여? 다 날라가분지 알았드만... 요새 안경을 안쓰고 댕인다. 기껏 가봤자 대산이라... 째까 더 나갈라믄 눈꾸녘 두개를 더헌다. 어디 휴대폰으로 땡게보믄 "지랄허고 자빠졌네" 지지리 충전시게놓고 그냥 와부렀다. 다시 집으로... 벅구는 또 꼬랑지를 내두른다. "치나 새끼야 너허고 놀아줄 시간없어" 그새 딴디로 가부렀을지도 모른디... 야~아직 안가고 있다. 근디 어째 한마리뿐이까? 니그 엄마아빠가 나헌테 간단 말도 못했다고 너보고 허고오락 허디야? 카메라를 땡긴다. 니미! 씨벌것이 흐겐게 고닌지 알았드만... 아무리 보고잡닥해도... 벨브 다시 끌러서 꽉 제이고 테이프도 야물게 감고는.......

취접시른 놈 [내부링크]

안잊어먹었제? 복습 한번 해보끄나? 내 배창시에서는 뭇쪼까 도라고 난리구만 벅구 퍼먹는것이나 보고있다. 넘 먹을때 옆에서 치다보는것 같이 취접시른것 없다데이 오늘 완전히 취접시른 놈 되야부렀다. 인자사 밥 앉혀서 먹고가기는 글고 휴대폰 밥만 준다. 차가 들오는 소리가 나드만 벅구가 짖는다. 워리 밥값이랑 허네여. 나가본게 불갑사 근처서 마카농사 짓는 양반이 한보따리 들고 온다. "뭇을 또 들고온다우?" "식량이요" 고루고루도 사와겠다. 삼대일이다. 농심꺼 시개 삼양꺼 한개. 마카밭에로 간다. "시방도 잎싹이 쫑긋허게 서있쏘?그정도 되믄 솔채히 크는것인디 그러네" "아직 째깐씩허고 검.......

젓냄시 [내부링크]

삼일날 누가 보내준지도 모르는 갈치속젓. 먹으라고 보냈제 치다만 보라고 보내든 안했을팅게... 밥먹을때도 젓! 라면 먹을때도 젓! 딴 반찬 아무것도 손 안대고 오로지 젓에다만 먹었다. 긍게 트름허믄 점드락 젓냄시가... 오늘은 젓냄시가 그립다. 아침에 그냥 나오고 점심은... "하우스 문짝좀 달락헌디 잠깐만 잡어줄래요?" 씨벌놈 잠깐이 두시간도 더 걸려부렀다. 내일까지는 끝낼라고 맘 먹었응게... 거르고 곧바로 마카밭으로 간다. 지영때부터 맬 디는 풀이 더 많다. 불갑사 근처에서 마카농사 짓는 양반이 전화를 했다. "우리꺼는 전부 다 서있어라우.꽃대도 상당히 컸는디 꽃은 아직이고" "솔채히 커졌겄구만.......

기브 & 테이크 [내부링크]

받으끄나 마끄나... 곧바로 또 받으끄나 마끄나... 번호를 삭제했는디도 누군지 알겄다. 자기 이름을 딴 번호라고... 안받었다. 꿈이다. 재중이가 두번이나 전화했었다. "어저끄 문일로 했디야?" "언제요?안했는데요" "일곱시 넘어서 와있드만" 씨벌놈 생각이 안난단다. 어저끄 한술 뜨자마자 잠들어부렀는갑다. 일곱시 넘어서 깨서는 밤새... 다리가 얼매나 아픈가 걷도 못허겄드만 마카밭에 온게 풀린다. 손톱이 닳아져라 담배 한대 안물고... 블랙마카는 끝냈다. 헛개나무 아래가 수북허다. 꽃대 올라오기 시작허는 마카가 다섯갠가 있드만. 인자 레드마카다. 거그는 벨것 없다. 들 솎아진놈 솎아내고 풀 멫개.......

개만도 못헌 놈 [내부링크]

물팍이 욕허겄다. 오늘은 그만 허고 들어가자. 내일부터는 손꼬락말고 꼬챙이조까 써보자. 손꼬락에서 마카냄시가... 끝내는 의미로다가 마카즙도 한봉 마시고... 오늘부터는 완전히 개방이다. 메칠전부터 버러지 새끼들이 한마리씩 보인다. 배추좀나방도 때레잡었다. 풀도 매줘야제 약도 해줘야제... 바뻐야제 시얀내 너무 놀아부러서 찬도네 하우스 비니리 땜빵허고 점적호스조까 깔았드만 태국나부러서 골반뼈 있는디 아퍼서 혼났네. 어저끄서부터 풀어지드만. 물 줄라다 모다 아야해서 못줬는디 모다 물 안빼고 그냥 갈빤 했다. 씨벌껏 오밤중에 다시 올빤봤네. 지는 해가 삐러니 이쁘다. 수리잡에 비친 모습도 이쁘다. 주인 온다고 꼬랑지 내.......

붕알이 반쪽 [내부링크]

빈 깡통 하나 꼬챙이 하나. 어저끄서부터 사람새끼가 아니라 기새끼다. 점드락 옆으로만 앙거서 걷는다. 오살놈에 풀. 요 잡놈에 풀만 아녀도 매고자시고 헐것도 없는디... 퍼났으믄 때똥허게 우게로만 퍼나제 사방간디로 퍼지냔말이여. 구녘에서나 퍼나믄 뽑기라도 좋을틴디 속에서 퍼나가꼬는 퍼질대로 퍼지다가 구녘 바깥에로 기어져나온다. 비니리 걸레되야불겄다. 마카씨앗이 지 구녘을 못찾고 꼬랑에가 떨어져 크고있다. 니가 얼매나 컸는가 보자. 잎싹은 탐두다마는... 가세다 뼈논디가도 풀이 얼매나 퍼났는가 쩔어부렀다. 뽑아서 바깥에로 던진다. 솔찬허다. 버러지 한마리는 터쳐 죽엤는디 배추좀나방은 띠케부렀다. 버러지 백오십마리.......

딸딸이 [내부링크]

"우리 직원이 싹 다 바꼈어요.누구는 흥덕으로 가고 누구는..." "저냥반은 알것구만이라우" "전에 근무했었으니까요" 그래서 글간디? 계페이아짐 딸래미다. 이름이...이름은 모르겄고 연달아 딸 둘을 나서 그랬는가 에레서부터 딸딸이로 불렸다. 목인사를 건낸다. "자주 뵙겠네요?" "마카즙이 잘 나가야 자주 보는것이제라우" 게울라서 미뤄왔든 자동차검사를 받으러 간다. 아직 여유는 많이 남었는디... 작은아부지랑 형님동생험서 지내는 대신공업사로 갈라도 씨벌껏이 갈때마다... 죄회전허고 바로 우회전 해얀디 매번 직진해부러서 한바꾸 돌고는 도로... 그래서 양사장이 공업사 차리기.......

모범택시 [내부링크]

이틀밤 날을 새서 모범택시를 봤다. 드라마는 너무 진게 엥간허믄 안보는디... 열혈사제 이후 첨인가? 일식집 지배인 시절. 어찌다 운 좋은날 빼고는 맨날 그랬을 것이다. 그때도 눈이 좋들 못했다. 그때만 해도 써비스업에 종사허는 사람들은 안경을 쓰믄 인상이 차갑게 보인닥 해서... 직원들 다 퇴근허고 진상손님까지 보내고 나믄 열두시가 넘기 일쑤다. 새벽 세시 넘어서 퇴근헌적도... 덕분에 그무렵 책은 많이 읽었다. 집이 가는 버스는 좌석버스 50번허고 150번. 150번은 난곡이 종점이고 50번은 시흥이 종점이다. 직업 특성상(?) 퇴근헐때 되믄 알딸딸해져서 좌석에 앉자마자 곧바로 잠이 든다. 내레야헐 디를 그냥 지나쳐버려 종점까지.......

어째서 블랙마카락 허까? [내부링크]

결론부터 말허믄 끄맨게! 레드마카는 삐런게 글고. 3월 한달은 마카 구근이 살도 많이 찌고 색도 더 짙어진다. 땅속에 박혀있는 구근이 커짐서 땅 우게로 올라오기도 헌다. 채종용이 아닌 구근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마카재배는 3월이 가장 변화도 심허고 바쁜달이다. 대략 이달 말부터 꽃대를 올리기에 4월중순무렵 수확에 들어간다(태극이네마카 기준) 겨울철보단 환기를 많이 시켜줘야하고 수분공급양도 늘려야헌다. 바람만 쎄게 안불믄 밤에도 측창을 안내리고 있다. 아침에 봤을때는 잎싹들이 꼭 새벽녘 내 거시기같이 빠빳허게 서있드만 날이 따땃헌게... 티가 나는가? 비니리가 제법 우게로 올라와있다. 뿌리가 밀어올린것이다. 상태를 본.......

호복히 [내부링크]

자다가 문놈에 땀을... 호복허게 흘리고 난게 째까 나슨것도 같다. 시시간을 고로고 잤는가? 너는 잠자리 배깼는디 어찌고 잘만허냐? 나가본다. 끄매서 잘 비든 않는디 검은 물체가 개집안으로 들어감서 응등그랜다. "씨벌놈에 개새끼 인자 내가 니 주인이여 새끼야.그르지마라고 놀아랑준게는" 좆만치나 잤음서 또 잠이 안온다. 어디 맛이나 보끄나? 보낸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갈치속젓 젓통을 딴다. 손꼬락으로 찍어서 맛을 본다. 아따 맛나다. 밥통에 밥이 있는가? 오래되야논게 냄시가 난다. 아순대로 양판에다 덜어서 밥한번 몰아느코 젓한번 빨고... 밥은 다 먹어부렀는디 젓은 더 먹고잡다. 밤중이라 더 생각나는갑다. 유튜브.......

나도 했다 [내부링크]

밤새 토끼잠을 잤다. 영화 한프로 틀어놓고 보다 잠들다를 반복허다본게 훤해질때까지 멫번을 보고있는가... 하니라도 아는 얼굴 볼깜순게 일찌감치 갔다와불자. 나갈 채비를 헌다. 채비랄것도 없다. 신분증만 챙기믄 된다. 저런 개새끼가... 어디 니가 이기는가 내 고집이 쌘가 한번 해보자고? 보온덮개를 다시 접어서 안으로 는다. 비오는 날도 고로고 자는가 볼참이구만. 마카밭에 안들르고 곧바로 공음실내체육관으로 향헌다. 어저끄 유튜브 본게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때보다 높닥헌디 아직 안헌것이 꼭 죄를 짓고 있는것 같어서... 내가 들어갈때 어뜬 아짐만 나오고는 대기자도 없고 들어감서 나옴서 했다. 똥싸고 밑 안닦은놈마냥 껄쩍.......

개도둑놈 [내부링크]

개새끼 얘기나 허고 가제마는 함바트람... 마카밭 둘러보는디 전화다. "커피나 한잔 허고 가요" "병주 어무니 돌아가게서 오늘 내레온단디 멫시에나 온다는 얘기 못들었냐?" "병주가 누구에요?" 얘기를 말아야제. "나 그제 서울 올라갔다가 어제 내려왔잖아요.우리 아부지 개 한마리 어디로 가부렀다고 찾으러 다녔는갑드라고요" "에요 새끼 말씀 안디렜까니?함바트람 개도둑놈 소리 들을빤 봤네" 포천서 내레오믄 시간조까 걸릴티제 허고는 찬도란놈 수박비니리 씌는것조까 도와준다. 기형이형님도 굽어다본다. "형님은 사전투표 해겠어?찬도보고도 투표 꼭 허락했는디 형님도 허씨요이.......

나도 불러보께 [내부링크]

"그 노래 알아?" "좋아하는 노랜데" "불러바바" "갈대밭이..." 하레 멫번씩은 듣는 노래! 인자 내가 들려주마!

너도 벅구 [내부링크]

"형님 내일 한시간정도 시간좀 낼수 있어요?" "뭇허게야?" "하우스 비니리 나간디 땜빵좀 헐라고요" "봐서" 때울란디가 시간디다. 아지끼래 다 보냈다. "가서 짜장이나 한그릇씩 허고 오죠" 간짜장 보통허고 곱빼기를 시긴다. "나도 보통 먹어야" "곱빼기는 내가 먹을라고요.배고파 디지겄구만" 보통 한그릇도 다 못먹었다. "내가 면 냉긴것 처음 보지야?" "면뿐이에요?형님이 음식 남긴거 처음 봐요" "내 몸이 요새 근다" "오후에도 도와줘요" "또 뭇헐랑간디?담배도 아지끼래 필놈만 가꽜구만" 보름이나 뒤에 수박.......

킹 메이커? 나는 내가 만들아 [내부링크]

"세상에서 제일로 열불터지는 일이 뭔지 아오?바로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하는 기래요" 여섯번짼가? 내가 보고잡펐든 영화다. 근디 보다가 잠들고 또 잠들고... 영화 제목은 아이 씨벌 생각이 안난다. 검색을... 아~킹메이커! 김대중허고 엄창록이라는 실존 인물을 다루고 있다. 엄씨락헌게 더 보고잡펐을랑가도... 리뷰는 되얐고... 엄창록이 역할을 했든 이.....선균? 살쪘드만. 설경구나 이선균 그외 다른 배우들 연기는 좋았다. 특히나 그래픽이 맘에 들었다. 대선이 얼매 안남었다. 누구를 찍을랑가는 후보가 니옴서부터 정했는디... 영화에서는 지역을 팔아먹었다. 나도 이십대때는 으른들 말만 듣고 그냥반들이 지지허는 그.......

오늘은 없다 [내부링크]

인자 가부렀는갑다. 오늘은 보이들 않는다. 메칠 그것 보는 재미로 지냈는디... 선동방죽 잊어먹지말고 또 온나. 도로 집으로 가끄나 허다가 쪼글차 앙는다. 마카를 솎아낸다. 한깡통이 금방 찬다. 옛날에 풀맬때가 생각난다. 삼십칠일간. 깡통으로 하나 차믄 인날라는디 나도 모르게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난다. 허리도 빤뜨시 펴지도 않는다. 감나무 아래다 붓어노믄 수북허니 볼만허데이... 그놈에 풀이 다 어서 나왔는가... 날이 춥도 안허고 일허기 딱 좋은 날인디 요놈에 일만 헐라믄 허리가... 지영때 허든지 내일 허든지 해야겄다. 마카거름 먹고 헛개나 많이 달렸으믄 쓰겄다. 나도 먹어보자. 오늘이 토요일이디야 일요일이디야...

스쿨존 신호위반 [내부링크]

벨로 생각 없당게는... 니미 마카농사 짓는 양반헌테 마카줌서... 마카밭에 약을 해야쓰겄다. 청벌레보다 진딧물이 얼매나 처접시릅게 껴부렀는가... "물김치 담을라믄 삐런것이 더 안나스요?" 진딧물은 멫번 시치믄 없어진다고 가질러 온닥헌다. "점심 먹으러 가잔게라우.배 안고프요?" 벨라 생각은 없는디... "국시 먹으러 가끄라우?" 속에서 소리도 허고 좋아허는것이라... 그냥반 안사람 불러서 싯이 먹었다. "보통 둘허고 꼽빼기 하나 주씨요" 오뚜기서는 잔치국시배키는 안판다. 국물이 차디차다. 대번에 비우상헌다. 그런디다 식욕도 안땡긴다. 포도시 먹었다. "욕봐게서 어찐다우?" &.......

너를 찾어서 [내부링크]

무작정 차에 오른다. 먹다 남은 고깃덩어리와 사료 그리고 덩그라니 남어있는 목줄이 눈에 들어온다. 특별헌 일이 없으믄 거의 매번 껄마크서 좌회전을 해서 마카밭으로 향헌다. 우회전을 헌다. 글고 또 바로 우회전. 봉국아짐네 집을 지나자 곧바로 수리잡이 눈앞에 펼쳐진다. 휴대폰을 왼손에 든다. 영상을 찍는다. 거그다 신경쓰니라고 함바트람 논으로 들어갈빤 봤다. 수리잡으로 들어가불믄 이 글도... 옛날에는 신기라고 많이들 불렀었는디 요새는 용수리로 불린다. 수리잡 끄터리에가 있는 그 마을 입구에서 또 우회전을 헌 다음 차는 수꿀방죽으로 향헌다. 가끔 울적허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헐때 들렀던 방죽 옆의 정자는 풀만 무성허다. .......

구견광고 [내부링크]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이틀간을 마카밭 환기를 못시게서 아침 일찍 측창을 열었다. 고니는 오늘도 그 자리에 있다. 블랙리스트! 세번이나 연속해서 전화를 걸어온다. 진동에서 무음으로 바깠다. 유튜브를 본다. 잠이 솔솔 온다. 재중이가 전화했었다. "어째서?" "잘 지내시는가 하구요.별다른 일은 없구요?" "벅구 디젔다" "아~ 이제 뭐를 키우실거에요?혼자서는 외롭잖아요" 글긴 허다. 사료 한바가지라도 찌클어줌서 뭐라도 한마디 허긴 했는디... "똥꾸녘 삐런게 애께서 먹어 개새꺄" 하레 한번이라도 나 아닌 다른 존재헌테 말을 건낼수도 있었는디 인자... 황제가 결혼을.......

태극이 화이팅! [내부링크]

"요새는 터진놈 안나와요?" "씨벌껏 보내는 것이 있어야 터지든가 말든가 헐것 아니냐.홍보조까 해라" "블랙마카즙으로 한박스 갖다줘요" 찬도가 마카즙을 시겠다. "저온창고에다 두고 먹을때는 잘 안먹어지드만 방에다 둔게 아침저녁으로 먹어지드라고요" "요놈 열흘만에 조자불고 또 시게라.똥꾸녘 삐레서 죽겄씨야" 아들녀석이 오늘 서울 올라간단다. 대산까지 태다주고는 "하나씨 말 잘들어야여.글고 이재명이도 찢어지게 가난헌 집안서 태어났어도 노력해서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요번엔 대통령 후보로 나왔디야.그럴 확률은 1/50,000,000인디 그 1에 니가 들지 마라는 법은 없응게.......

구독자 요청 [내부링크]

"태극이아빠~자요?" 부녀회장이다. 큰고숙이 여그서 삼서 점빵했던 자리가 이전이 안되얐닥험서 "지비 고숙 돌아가셨어?" ""연락 안온것이 살아지겠는가빈디 그랬으믄 쓰겄쏘?" "아니 그것이 그냥반 돌아가셔야 해결된닥 허기래" "태극이아빠~또 나요" "안돌아가겠당게라우" "그것이 아니라 그것을 해결헐라믄 그냥반이 오셔얀단디" "누가나 내레온닥허믄이나 모르까 혼자서는 못내레오실것이요.연세가 있어놔서" "지비가 가서 모셔오믄 안돼요?" "그짝 동네는 발길 안허고잡프요" 연락처 줄랑게 둘이서 알아서 허락했다. 대한루지협.......

너만큼은 안둘레먹는다 [내부링크]

김양,이양,박양... 그래보들 안했는디 만에 하나 그런닥 해도 내가 정양만큼은 안둘레먹는다. 뜬금없이 문소리냐고? 마카즙 한봉다리에 마카가 얼매나 들어간닥 했제? 블랙마카즙은 블랙마카가 6.5g 레드마카즙에는 레드마카가 8g 생마카말고 몰린놈으로. 초기에는 생마카로도 즙을 내봤는디 두달간 자연건조헌 마카로 헌것이 맛도 깊고 어네히 더 낫드라고. 한박스에 백봉 들었응게 800g이제? 열박스 해도라고 8kg 째까 더 넘게 저울에다 달았다. 요번치는 부피가 모냐치부다 더 크다. 모임 나갔닥해서 갔다오믄 분명히 전화를 줄지 알았다. 열박스 짤놈을 스무박스 짜불믄 그놈을 어따 써먹을것이여. 근다고 두박스씩 보낼수도 없고... 언제나.......

밤새 [내부링크]

내가 에렜을때 으른들 아침인사가 "밤새 안녕허시요?" "진지 잡쏴겠쏘?" 없이 살든 시절이라... 오롯이 나만 남었다. "죽어서야 요놈에 것을 벗는구나" 숨소리라고는 힘아대기가 한개도 없이 포도시 쉬고만 있데이 그나마도 새벽녘에 멎었다. 잘가라 벅구야. 한손에는 삽한자루 들고 한손에는 벅구를 들고... 죽은놈헌테 헐소리는 아니제만 그래도 제법 묵씬허다. 터럭이 잘롸서 글제 에지간헌 중개만이나 헌갑다. 넘들은 "어째서 안큰다우?" "저것이 다 큰것여라우" "오매 문소리여 아직도 갱아지구만" 마카즙 다 되얐단다. 찾어서 한박스 보내고 멫봉다리 더 나온놈은 우체국다 두.......

세여자 [내부링크]

벹은 난디도 춥다. 유튜브조까 치다보다가 인난다. 세여자. 요새 내가 만나는 여자다. 어찔때는 한명,두명일때도 있고 한번에 세명 다 만날때도 있다. 그 세여자를 위해... 대번에 등거리가 척척허다. 측창을 올리고잡퍼도 바람소리가 웅장허기도 허고 무습게도 디케서 못올리고 있다. 뛰장 둘레논 끈태기가 따따따따다...시끄랍다. 아지끼래 헐라다가 추와서 못허고 들어가부러서 못헌것을 헌다. 어저끄 가꼬간 양반 안사람은 그놈 다 시치고 허니라고 태국나부렀단다. 미안시라서 어찌끄나. 이놈 가지믄 될랑가? 째까 더 솎으까? 진딧물이 안보이는짝으로 솎는다. 그나 세여자가 누구냐고? 대산우체국! 마카즙은 맛보라고 갖다줬는디 요것은..........

타짜 주인공 이름이 아니다 [내부링크]

김혜수가 글등가? "고니를 아세요?" 지금부터 내가 말허는 고니는 놀음도 모르고 그냥 흐거게 생긴 글고 째까 큰... 하니라도 생선 곤이를 생각허지는 마씨요. 내가 아조 에렜을때는 고니를 많이 봤다. 항시 볼수있는 것은 아니고 시얀에만... 그때가 시방보다 어네히 더 추왔등것 같어. 못먹고 어룰때라 그랬든 것이 아니라 그때는 수리잡도 땡땡 얼어서 쓰께도 많이 타고 그랬응게. 수리잡이 땡땡 얼믄 한바꾸 돌아보기도 허거든. 혹시나 청둥오리가 얼어죽어서 가세로 떠밀려 왔는가허고... 한바꾸 다 도는것이 아니라 신기쪽으로 가다가 다 돌믄 오래 걸린게 도로 와분적이 많다. 날이 푹헌날은 청중오리들이 많이 날라왔는디 그 무.......

영희는 누가 [내부링크]

"블랙마카 재배하는 00농원 맞죠?" "블랙마카는 재배허는디 거그는 아니요" 잠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담서 마카즙 한박스를 주문헌다. 유튜브 본게 마카가 좋닥했다고... "댓글에 나와있는 계좌로 입금하면 되죠?" "문자로 느디리께" 마카즙은 내가 보내고 돈은 00농원으로 들어가불믄 안된게. 아따 오늘은 어저끄보다 더 춥다. 도로 잠이나 자끄나 허다가 시동을 건다. 하우스 도착. 내리자마자 바람이 얼매나 씨게 불든가 모자가 날라간다. 뚜껑 열려부렀다. 한허고 둥굴어간다. 나도 디저라 쫓아간다. 하우스로 들어가서 두세개씩 있는놈 솎을라다가 손시릅기래 대충 둘러보고는 엄니헌테 들른다. 글.......

뽀글이 [내부링크]

"용훈이가 얘기해서 옛날에 한번 주문해서 먹었거든요" 용훈이?내가 아는 용훈이? "집사람이 갱년기때문에 힘들어해서 용훈이 얘기듣고 주문해서 먹었더니 괜찮더라구요.요즘에 또 힘들어해서..." 갱년기가 얼매나 오래 가는것이간디 근디야? 그때가 벌써 멫년은 지난것 같은디. 내 머릿속에 있는 용훈이가 아니다. 마카즙 주문헌 양반이 얘기헌 용훈이는 태극이가 중학교 다닐때 교장이다. 고등학교 선배기도 해서 처음 한동안은 제법 가깝게 지내기도 했고 마카농사 짓는다고 헌게 주윗사람들에게 소개도 시켜줬었다. "내 소개로 주문허믄 깎어줄수 있어요?" "그런거 바러믄 소개도 시게주지 마씨요" .......

마카 솎음작업 [내부링크]

아직도 솎을란 놈은 많핸디 한번배키 안솎은 놈만 상달 뽑아내고 약을 해야제 못쓰겄다. 진딧물이...배추좀나방도 메칠전보다 개체수가 많이 늘었다. 블랙은 끝냈고... 바깥에서 따듬는다. 헐때마다 느끼는 것이제만 징헌 일이다. 벹은 남서다 쌔허다. 삽목판 하나를 채왔다. 이놈은 누구를 주끄나? 자라형님은 한번도 안준것 같은디 "자네가 어찐일이당가?오늘은 한가해?" "올해는 마카짱아치 담어겠쏘 어쨌쏘?불갑서 째까라도 줍디여?" "주기야 많이 줬는디 다 나놔먹어부러서..." 백수로 향헌다. 차는 있는디 불러도 대꾸가 없다. 전화를 걸어본다. 신호는 가는디 어디서 여보세요만 한허고 들린다. "뭇허.......

깨벗은 인균이 [내부링크]

에이씨 어저끄 해불것인디... 손꼬락 아프기래 오늘 허자고 했는디 오늘은 날씨가 쌔허다. 어어?손꼬락만 아프자네 팔목에도 힘이 안들어간다. 진딧물 껴서 꺽쩡시릅게 생겠다. 마카즙 찾어가란다. 어저끄 백수감서 차가 물도라고 삑삑 소리내기래 인터넷으로 부동액을 주문했데이 안올랑가비다. 그저끄 지름 는디로 간다. "부동액 있다우?" "가만있어바바.재고가 있는가..." 창곤가빈디 뭇이 고로고 어지러졌는가... 그래도 용케 찾어낸다. "안섞고 느체라우?얼매다우?" "얼매드라?망구헌테 물어봐야쓰겄네" 만오천원. 직접 느준다고 본네트 열어보란다. "물이 없었구만" "영광 갖다온.......

발꼬락만? [내부링크]

치다보고 또 치다봐도... 어째서 근디야? 암만 봐도 아닌것은 아니다. 너는 아직 나이트는 안가봤제? 아빠는 이십대때 멫번 가봤는디 애기들이 나가서 춤추작허믄 박수만 멫번 치다가 들와서 술만 퍼먹고 그랬는디 니 몸동작이 꼭 그때 나같어야. 아~ 한번 춘적은 있다. 멫번 더있든가?부르스타임때... 너는 모를것이다. 정재환이라고 옛날에 청춘행진곡이라는 코미디 프로에 엠씨였는디... 영등포 보스나이트든가? 거그를 간게 그냥반이 나오드라고 이번에는 내가 친구놈들 죄다 데꼬 나갔제. 글고는 단체로 떼춤(?)을 췄제. 딴딴따단딴! 딴딴따단딴! 그때 당시 청춘행진곡에 나와서 추는 춤이 두손을 왼쪽으로 했다가 오른쪽으로 했다가...그 동.......

이름을 찾어서 [내부링크]

눈보라가 휘날리는 태극이네 마당에는... 또 올랑가비다. 아니 시방도 오고있고 더 온닥헌다. 내일은 대산조까 나갔다 와야쓰겄는디... 바람은 한뿌짝으로 불제마는 마당에 내리는 눈은 이짝에서도 저짝에서도...정신을 못채리겄다. "또 눈치없는 놈이 식사허실때 전화 디렜는갑만" "으 너는 어쨌냐?" "어찌고 지내신다우?거그도 눈오요?" "아니야 춥기만 허제 안온다" "뭇에다가 먹고 사신다우?" "여그는 겁난디 너는 뭇에다가 먹냐?멜치고기도 있고 생짠지도 있고 너물도..." "김치,김치 지진것 글고 김치찌개...여그도 겁나라우" 얼매나 이따가 큰누나가 이어받는다. .......

세운건강원 [내부링크]

아따 날씨 한번 춥다여. 건강원에 매낄 마카조까 담는디 손이 시릅다. 엇 지랄!불들왔다. 그래봤자다.대산까지만 나가믄... 내가 일찍 나왔는가 제설차가 늦는가 길이 뻔덕뻔덕허다. 멫년전에 한번 욕봐부렀제. 눈은 얼매 안왔는디 오늘같이 많이 춘게 길이 얼어놔서... 덕천교회 막 지나 커브길. 뒷바꾸가 밀린다. 어어?핸들을 막 돌레본다. 근디 차는 내맘허고는 달리 돌기 시작헌다. 그냥 빙빙 말없이 돌아가는... 꼭 cf찍는것 같드랑게. 멫바꾸 돌고는 포도시 멈춰스긴 했는디 누가 봤을깜솨서... 덕천다리 앞에가 복지관 갈라고 차를 지달리는 노인네 대여섯명이 차 오는가 볼라고 전부 이짝만 치다보고 있다. 얼매나 쪽팔리등가... 차를 돌.......

이거거든! [내부링크]

바깥이 희끗희끗허다. 어저끄부터 째까씩 날리더니 밤새 쌓이긴 했는디 눈이 많은 고장이라 설창이라 불리는 명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올핸 마당만 두어번 치운것 같고 껄막 눈치우기는 한차례도 없었다. 춥고 바람불고 눈알라 오는 날. 오늘은 마카밭 가는 것을 하레 쉬기로 헌다. 따순것이 먹고잡다. 묵은지를 꺼낸다. 혼자 먹을것 같으믄 안쓸것는디 아들녀석도 먹어얀게... 진옥이가 보내준 돼지고기도 적당헌 크기로 쓴다. 깜냥에 김치찌개 비슷헌 것을 헐라는갑다. 문자 한통. 마카즙 구매 의사를 밝힌다. 늘 그렇듯이 복용할 분의 성별허고 통화가 가능허냐고 물었는데 남편에게 먹일란다고만... 생일선물로 마카즙을 보낸적이 있다.......

앞세대 뒷세대 [내부링크]

쩌꾹쪼까 많이 처서 가꼴것인디... 밥 남은놈을 양판에다 덜고 찌갠지 국인지 알수없는 벨시란 요리를 수저로 떠 담는다. 고기가 올라오믄 덜어낸다. 쩌꾹만 쩌꾹만... 그락저락 한끼 이섰다. 눈은 안오는디 바람은 여전허다. 지난 글들을 읽어보다가 갤러리도 뒤적끄레도 보고... 작은누나가 보내온 영상. 그 영상은 볼때마다 슬프다. "얼매나 좋은지 아냐?볼것도 많허고 돌아댕일디도 많고..." "오늘은 뭇험서 지내겐다우?" 내 물음에 늘상 허는 아부지 말씀이다. 이날 평생 일배키는 모르시든 양반이 서울 올라가시드만 서울양반 다 되야부렀구만. 쓰겄쏘.여가 지겠으믄 풀을 매든가 어쨌든가 일배키 더허요? 우리 아부지.......

부실헌 아랫도리 [내부링크]

춥닥허드만 춥긴 춥구만. 모레까진가 계속 영하권이락 해서 이불 뒤집어쓰고는 딸싹을 안헌다. 벹은 나는가 어찐가 모르겄고 바람소리배키는 안디킨다. 이년전 오늘. 메칠전에 깃재 갔다 오다가 사고가 나서 폐차시기고 난게 뚜벅이 신세다. 혼자 걷기 심심했등가 벅구랑 같이 껄막을 나선다. 오랫만에 걸어본다. 길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린다. 동백꽃도... 이월인디도 쪼까 걸었다고 땀난다. 봄인갑다. 보란 옆에 묵은 매실나무에가도 꽃이 폈다. 엄니 앞에 드러눈다. 벅구는 사방간디 돌아댕이니라고 정신이 없다. 글다가 저도 된가 내 젙에 드러눈다. 어저끄 본게 아직인것 같든디 핀놈도 있을랑가? 우게 잠바만 걸친다. 워리 눈와야여. 바.......

후리지아허고 카나리아 [내부링크]

메칠간 한허고 춥닥허기래 일찌감치 하우스 문을 닫고 들와서 전기장판 키고 드러눈다. 온다고 안헌것 같은디... 오는둥마는둥 그래도 비는 비다. 유튜브를 본다. 후리지아?꽃이름이제?무슨 색이드라? 태극이 엄마가 좋아해서 멫번 사보긴 했는디... 지방 떠돌다본게 한달에 한번배키는 낯빠닥을 못비친것에 대한 미한헌것도 있고 해서 생일때는 꽃을 사들고 갔다. 군대가기 전에 노점에서 여자들 핸드백을 팔았든 적이 있었는디 그 자리 앞에가 꽃집이 있드라고. 집이서 가깝기도 해서 꼭 그집서만 산것 같다. 긍게 그 꽃이 무슨 색이냐고야? 노란색인것도 같고... 노란색? 후리지아에서 카나리아로... 초밥때기가 결혼을 헌단다. "배양이.......

너런것들은 [내부링크]

날이 영하로 안떨어지고 그댑잔허닥 해서 마카밭 측창을 내리들 안했다. 여유를 부린다. 아따 새끼 맨 집구석에가 있음서는 빨래 벗어논것쪼까 바바바. 빨래 돌레놓고 차에 오른다. "날마다 뭇허고 지낸가?" "그락저락이라우" "시간 괜찮해믄 밥이나 먹세" 시처야된게 귀찮다. "후참에 시간날때 먹읍시다.오늘은 쪼까 그래라우" "간만에 시간조까 냈드만" "형님이 바쁠것이 뭇있다우?자라 밥도 안줌서" "에이 사람 그래도 바쁠때는 바뻐" 형님만 글자네 나도 그래라우. 워리 문놈에 새디야? 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가 얼매 안간게 참새들이 놀라 내빼기 시작헌다. 에요 니.......

쓸만헌 것이 없다 [내부링크]

오랫만이다. 불갑사 근처에서 마카농사 짓는 양반헌테 마카 솎은놈을 줬드만 짱아치 담어서 삼겹살허고 놔두고 간 이래 첨이다. "인균아~~인균이 집이가 있냐?" 아재다. 문 싸인을 받으러 왔다. 글고는 농민수당 신청헐것 작성해서 갖다주란다. "요것은 그것으로 쓰지말고 진짜 볼펜으로 써얀다이" 붓펜으로 쓰나 볼펜으로 쓰나 알아먹기만 허는 되제. 근다고 한자루가 없씨야여. 그라내도 어지러진 방구석 볼펜 찾느라 난리도 아니다. 뺄깐마다 다 열어봐도 안보인다. 어찌다 찾으믄 오래 되야서 안나오든가 그라내믄 끝이 나간놈들뿐이다. 딴 방에도 찾어본다. 거그도 좆도 없다. 니미 씨벌껏 꼭 볼펜으로 써야여? 송짱 보.......

일어나 [내부링크]

나랑 같이 안있었든가? 개새끼가 밥그릇 긁는 소리는 아닌것 같은디... 뚜벅 뚜벅 뚜벅... 일찌감치 어디를 나갔다 온디야? 시간상 대산 나가는 첫차 타고 바로 들오는 놈 타고 오는가비다. 어뜬 씨벌놈이디야! 낭갓을 포크레인이 헤집고 있다. 근디 가만본게 그 젙에 아부지도 지겠다. 포크레인 옆에서 삽질을 허고 지겠든 아부지가 기사 주게 참이랑 담배를 사오란다. 낭갓이 뭇이락 했다고 파헤치고 난리여. 그나 사오란게 사와야제. 공판장으로 차를 몬다. 신산아짐네 일허는 갑다. 놉이 겁나다. 봉수형님도 만났다. "형님은 담배 뭇 피요?" 웃도리 걋짐서 피다만 담배갑을 꺼냄서 이름을 갈차준다. 형님이랑 얘기를 나누는디 어어.......

졸업 [내부링크]

파랑새어린이집 졸업헐때는 짜장면을 먹었고 선동초등학교 졸업때는...생각이 안난다. 그냥 학교에서 뭇 시게가꼬 먹은것도 같고... 공음중학교를 마치고는 고기라도 먹으러 갈락했드만 친구들허고 노래방 가기러 했다고 아빠헌테 삥이랑 뜯었는디... 코로나땜시 학부모는 오지 마락해논게...ᆢ 시동 걸어논지는 오랜디 뭇허니라고... "아이 멫시차로 갈라고 그래?" "아빠 넥타이 맬줄 알아요?" 혼자서 욕봤는 모양이다. "나도 매본지가 오래라..." 막두이 결혼헐때 매보고는 안매봤는갑다. 정장 입을 일이... 내 목에다 걸고는 어찌고 어찌고 해서 매긴 맸다. 근디 끈 조절이... 풀렀다 다시 매고 또 풀르고... 얼.......

마카야 놀자 [내부링크]

아침에 하우스 측창 올릴때는 썬득허드만 마카밭 들와본게 봄날씨다. 얼매 안지나서 등거리가 척척허다. 인자 큰 추위는 없을것 같고... 고창은 예로부터 눈이 많은 고장이라 해서 설창이라고도 했는디 이번 시얀은 멫번 오도 안했제만 발목만치도 온적이 없다. 거의 매년 30cm 전후로 여러차례 왔었는디... 글고 영하 십도 아래로 떨어진 날이 한번도 없었든것 같다. 날이 따솨짐서 수확헐때까지는 뿌리가 커지는 시긴디 내야 마카는 우여곡절끝에 마지막으로 파종헌것이 일곱번짼디 십일월 초였다. 평년보다 두달이 늦었다. 인자 수분 공급량도 서서히 늘려가야 된다. 나는 마카를 재배험서 넘에꺼는 잘 안치다본다. 째까라도 일찍 파종했고 관.......

갱년기 성기능 면역력에 좋은 마카 [내부링크]

하루가 바뀐지 이십분이 지났다. 아랫도리가 묵직허다. 홀애비헌테는 바람직헌 현상은 아니다. 방문객과 조회수가 감당헐수 없을 정도다. 칠년전엔가 메칠간 하루에 오천명정도 방문했을때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전화 받느라 정신없었는디... 빳데리가 부족해서 충전헌 상태로... 숫자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의 방문객과 조회수. 꿈이었다. 유튜브를 본다. 볼라다가 잠든것이라 뒤늦게 2배속으로 본다. 다 보고나서 엄지손꼬락이 바쁘다. 화면을 계속해서 밀어올리고 있다. 어? 갱년기 호르몬제의 진실! 어룬 말들이 많이 나온다. https://youtu.be/prodJfYkZRU 나도 맨 처음에 마카농사 질때는 넘들이 물어보믄 갈차줘얀게 에스트로겐이니 아르.......

마카장아찌 [내부링크]

어째서 춘기가 든다. 몸이 안좋은갑다. 밤새 뒤척였다. 엄니 꿈도 꿨는디 생각은 안난다. 실실 잠이 온다. 유튜브를 틀어논채로 휴대폰을 가슴팍에 올레논다. 우우웅 우우웅... 가슴이 운다. 웅허는 소리는 한허고 계속된다. 눈이 떠지들 않는다. 소리가 멈추고는 에요요요험서 벅구헌테 나 알제? 글데이 발자국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린다. 발자국소리는 토방까지 이서지고 비릴봉다리 소리가 나데이 발자국소리는 멀어지고 얼매 있다 시동 거는 소리가 디킨다. 다시 잠이 든다. 니미 미리 연락을 허든지... 말리 우게가 삼겹살허고 마카짱아치가 있다. 얼매전에 마카 솎은놈을 줌서 안사람헌테 욕이나 안먹을랑가 모르겄닥 했든...가질서 옴서 빵.......

집으로 [내부링크]

어저끄 누가 글드만. 입춘인디 봄처녀를 시샘허는가 아침부터 흐거게 눈이 왔다고. 여그는 처녀가 없어서 긍가 안옵디다 했는디 어디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밤새 째까 오긴 했다. 물 빠지라고 콘테이너박스 우게다 놔둔 마카는... 하여간에 저 개새끼는 저 아순것 없으믄 나와보도 안헌당게. 에요 개새끼! 내 말이 공갈인가 바바바. 발자국태도 없당게. 전화를 허끄나 마끄나... 휴대폰만 몬침서 적당헌 시간대를 보고있다. 바쁜것은 끝났을티제.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 고마워.올해는 건강허자" 한바꾸 둘러보고 집이 가는중이란다. 바로 전화가 걸려온다. "오밤중에 하영이랑 송서방이랑 왔씨야.이따가 밥이나 같.......

나만의 착각 [내부링크]

그래도 바와지드라. 근디 어이가 없긴 없다. 오늘도 춥다. 이틀간 닫어놔서 측창을 열어논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비오대끼 헌다. 빈딧물이 무장무장 늘어난다. 어째 죽겄는가 뒤집어져서 뽀르작끄랜다. 아직 약도 안했는디 에양시릅기가 그지없다. 그나 약을 언제깨나 허끄나... 인자 이달 중순이나 지나믄 고로고 큰 추위는 없을티제. 마카농사 짐서는 그랬든것 같다. 허기사 이번 시얀은 눈도 벨시랍게 오도 안허고 영하 십도 아래로 떨어진적이 한번도 없었다. 긍게 진딧물이 더 난린갑다. 노지에다 터널 씌우고 굽어다보도 안헌 농가는 놀랠것이다. 작년에 누가 글드랑게. 모종으로 키워서 엥김서 물주고는 바로 터널비니리 씌워불고 한.......

[내부링크]

꽃피는 봄이 오면 내곁으로 온다고 말했지 노래하는 제비처럼 언덕에 올라보면 지저귀는 즐거운 노래소리 꽃이 피는 봄을 알리네 끝나부렀다. 시대부대 허다가 시대부대 끝났다. 작년허고 제작년도 그랬는가? 하여간은 끝났응게 다시 시작해야제. 근디 가만 생각해본게 매년 요땐것 같다. 작년에는 3일 그러끄는 4일. 입춘이라여! 인자 시얀 끝났는가비여. 호근이성이 작년에 줌서 전날 열한시 멫분에 붙이락 허디야? 씨벌껏 초조녁잠이 많핸디 그놈 붙이니라고... 입주대이 찢어지게 하품해감서 멫시나 되얐는가 한허고 휴대폰만 보다가 이분인가 냉게놓고는 밥통에서 밥태기 멫개 묻혀다가 시간맞춰 베랑빡에다... 생각허고 써줬는디 허라는대.......

웃는가 보자 [내부링크]

좋다. 한허고 요로고만 있으믄 좋겄다. "아이 새끼들이 다 어디로 가부렀디야?" 친구녀석 둘과 점빵에서 뭇쪼까 사고는 잠깐 어문 생각좀 허는 사이에... 상동허고 시기동 사이? 아따 뭇을 짓는가 옛날에 현장 다닐때 봤든 익숙헌 장면들이... 여그서 학교 댕엤응게 여가 대충 어딘지는 알겄는디 내가 갈라는 디는 생각만큼 빨리 가지질 않는다. 목도 모르다. 도로가에 근접헌 골목길로 들어서는디 "당신 누나 알아요" 뜬금없이 작은누나를 안다는 중년의 여인. 째까 더 알고잡프믄 따라오라믄 눈빛이다. 뒤를 따른다. 롱치마다. 아랫도리에 잔뜩 힘이 들어가진다. 그녀가 나를 데꼬간 곳은 선술집같은 뜬금없이 사십칠회라.......

스지말고 세워얀당게 [내부링크]

일찌감치 인나서 시친다. 얼매나 지달랐다가 아들녀석을 깨운다. 인나는가 싶데이 도로 자는갑다. 또 깨운다. 슬날인디 떡꾹은 먹어얄것 아니냐. 어저끄 지지리 일찍 자락헌게는... 밤에 한태기씩 오드만 앞유리가 얼었다. 다 녹이고 난게사 차에 오른다. "차례 지내겠다우?" "아니 인자 진설헌다.거그는 눈 안왔냐?" "째까 왔어라우.복 많이 받으씨요.건강허시고라우.태극이도 옆에 있어라우" "할아버지 못 가서 죄송해요.건강하세요" 그동안 반찬 가지날른 통이 작은집친가 우리얀가 모르겄기래 무조끈허고 담었데이 김장봉투로 하나다. 문을 열고 들어간게 식사중이다. 철민이도 와있다. 떡사실도 얼.......

나를 치다보는 눈꾸녘 [내부링크]

흥건허다. 담배 한대를 문다. 입김인지 담배냉갈인지 흐건 무언가를 내뿜음서 천천히 복기를 해본다. 풍경은 그대론디 내 껍딱은 나이가 솔채히 들었다. 구월경? 보란 앞에서 분주허게 움직인다. 보란도 지금보다 널룹들 않다. 뭇을 숭겄는가 물을 줄라고 스프링클러를 뻗댄다.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허고 장소를 엥긴다. 지금 하우스자리도 노지다. 거그를 지나... 긍게 풍경이 어느때나 기냐믄... 에렜을때 고구마 캠서 엄니가 성이랑 나는 진옥이 데꼬 들어가락 했을때 그때. 묘똥 멫개가 보인다. 그 옆을 지나는디 옛날에 수박 잘 익었는가 볼라고 칼로 세모지게 파보대끼 그런 모냥이 묘똥 우게가... 나도 따라해본다. 표죽해논디 그 옆에를.......

내일이 슬이여? [내부링크]

벹이 남서도 쌔허니 춥다. 여끄나 마끄나 허다가 다음주도 한허고 춥닥헌게 째까라도 따술때 열어놓자 허고 시동을 건다. 백키로 넘게 솎고 따듬고 했어도 내 목꾸녘에다는... 라면에다라도 느서 먹어보자. 한주먹도 안되게 솎는다. 모냐 솎음서 질질 흐친놈이 블랙마칸디 벹봐서 삐레졌다. 오른짝에가 있는 놈이 블랙마카다. 해필 떨어져도 꼬랑에가 떨어져서... 깐에 잎싹은 아조 잘 컸다. 뿌리는 맨날 봅고댕인게 딱딱해서 좆만헐것이고... 풀도 비니리 우게가 퍼나서 뿌리를 내리들 못헌게 한허고 옆으로만 뻗었다. 잎싹은 좆만해도 뿌리는... 풀조까 매다가 춘게 들어온다. 어? 분명히 애기들 소리 들었었는디... 봉국아짐네 마당에 차가 없.......

엄까치 [내부링크]

완전히 새 되야부렀다. 오늘이 긴지 알았다. 어저끄 큰누나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는 "슬은 내일이 아니고 모레가 기여" 아닌디...내일이 2월1일 월요일 슬날 아녀? 휴대폰에 있는 달력을 본다. 씨벌 오늘이 30일이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긍게 나는 까치다. 엄까치. 새벽에 나와본게 승데이아짐네 집이서 희미허게 불빛이 새어나오드만 경선이형님이 와겠는가 굳게 닫어져있든 대문이 반쯤 열려있다. 글고 어저끄 지영때 봉국아짐네도 차 한대가 들오드만 장에를 갔는가 보이들 않는다. 그믄 대열이도 왔는가? 아까침에 하우스 열어놓고 왔는디 다시 나가본다. 가도 벨시랍게 헐일도 없는디.......

빵빵 [내부링크]

"어째서 지녁에 안자고 낮어때 잔디야?" "된게라우" "나는 이날 이때껏 낮잠이라고는 모르고 살았씨야" "에?워리 공갈도...말리 우게서 자울자울헌게 엄니가 예동양반 잘라믄 좋게 눠서 자씨요" "언제깨나 가믄 쓰겄어요?" 지비 맘대로 꼴리는대로... 어저끄 해름참에 째까 따듬다 들왔는디 일찌감치 와불믄... 딴때보다 일찍 나간다. 측창을 열기는 아직 이르다. 하우스 천장에서 뚝뚝 한허고 물이 떨어진다. 쪼까 춥드라도 올리자. 측창을 올리고 따듬는다. 농사가 시원찮해서 지나다 누가 볼깜순게 문은 닫어놓는다. 에이 씨벌 또 저새끼가... 내게로 십년 선배락허는 사람이 옆을 지나간.......

마카대신 고구마 [내부링크]

누가 찾어오는거 찔큼이다. 하니라도 글깜솨서 마카밭으로 간다. 대열이란놈 들를지 모른게 어저끄 따듬아논 놈을 박스에다 담는다. 째까 들 찬다. 더 솎아서 채와주까 허다가 내비둔다. 귀찮다. 어? 언제 왔다갔디야? 아재가 보란 옆에치 넙떡지만헌 디를 갈아놨다. 어저끄 멫시에 들어갔드라? 집이서도 트렉타 소리는 못들었는디... 그나 저그다 쟁기 댄지가 이십년도 넘었는가비다. 옛날에는 담배도 심고 꼬치도 심고 뽕나무도 메밀도 배추도... 올해는 여그다 고구마를 숭거얄랑가... 찬도란놈이 쟁기질 허고 두룩도 잡어논다고 캐믄 반반씩 나누잔다. 이것도 귀찮헌게 안헐라다가 작년같이 맨 풀만 매고 마카씨 뼈서 개미들 좋은일만 시길바.......

홀딱 벗어라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준 사람헌테는 엥간허믄 안준다. 씨앗 줬제 어찌고 키우는지 갈차줬제. 글믄 거짐 다 준것 아녀? "짱아치 담어서 잡쏴봐겠어?" "예 맛있던데요" "저런놈이 얼지로 무처먹으믄 맛난디" "해줘야 먹제라우" "내야는 약 안했는디 잡쏴볼라우 어찔라우?" "그건 집사람허고...직접 통화 나눠보세요" 스피커폰인갑다. 나허고 직접적으로 통화를 나누든 않고 "담을수야 있제" "그믄 담어서 선물도 허고 글게" 부부의 대화를 듣고만 있다. "우리야도 진딧물이 많이 끼드라고라우.슬 쇠고는 바로 약을 해야쓰겄기래 잡쑬라믄 와서 가지가라고" 언제.......

심마니 [내부링크]

마이크 잡고 노래 불러본제가... 아부지 팔순때 올라가서 하도 시기기래 불렀든 노래가 영상에 나오는 노래다. 나도 산삼을 캔게... 페루의 산삼 마카! 농사 진놈만 그락저락 팔아먹어도 장개가겄는디... 불임부부가 마카즙을 시게 먹은지 백일허고도 하레째다. 좋은 소식 들리게끔 그날부로 기도허기로 허고 처음에는 날짜 심서 했는디... 대충 백일 안지났으까허고는 새벽에 날짜를 계산해본게 지났다. 지발 기분좋은 소식이 날라와얀디. 토요일 일요일 솎고는 월요일날 물을 주고 화요일날 비와서 못열고 어저끄 하레 열어놨데이 질다. 솎을란놈이 겁나다. 솎은디도... 바로 우게 사진은 솎아낸디다. 빼먹고 안솎자네 욕씰로 그랬다. 한번 더.......

먹방 [내부링크]

니미 방송이라고는... 언지녁에 국시를 삶었다. 양이 많이 줄었는가 싶어 손꼬락으로 쥘수 있는만큼만 삶았데이 부족허다. 새벽에 인나서 또 삶는다. 또 부족허다. 니미 씨벌... 음식은 정성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빨리 허는것은 좋아라 않는다. 물론 배고파 디지겄는디 주문헌것이 빨리 안나오믄 속으로 씨벌씨벌 허기도 헌다. 위대헌 것을 자랑헐라고 긍가? 니미 처먹는것을 본다치믄 많이 글고 빨리 먹는것이 거짐 대부분이다. 문일이 있는가 안나오드만 노중훈작가가 나오는 것을 재밌게 봤었는디... 어저끄 마카즙 가질러 와서 솎은놈허고 얼지꺼이 가지간 양반이 사진을 보내왔다. 사실 보내도락 했다. 튀게가꼬 보내준닥 헌디 먹은.......

[내부링크]

살다 살다... 멫시에나 잠들었는가? 인나본게 네시가 넘었다. 스파이더맨 보다가 잠들었는갑다. 볼만헌 것이 없응게 본것 또 보고... 옛날 카세프 테이프같으믄 늘어졌겄다. 담배 한대 꼬시르고 난게 신호가 온다. 째까만 빨리 왔어도 담배 한까치 굳었는디... 이 시간에 봉국아짐이 오든 안헐티제. 그 누구의 방해도 안받고 배설의 기쁨을 만끽 "오매 씨벌 깜짝이야" 똥쌈서 놀래보기는 첨일이다. 휴대폰이 걋짐에가 있었등가 웅허고 우는통에 나오든것도 들어갈락 헌다. 이시간에 뭇이디야? 진수가 십만원을 입금했다. 마카즙 보내라고 긍갑다. 그나 너도 나이조까 먹었는갑다. 갈수락 새벽잠이 없어져야. "형님 일어나셨어요?&.......

요것이 다 마카라니? [내부링크]

말이 필요없다. 먹어보믄 안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많이 몰아느믄 똥꾸녘헌테 욕을 얻어먹는 불상사도 생길수가 있다. 변비 있으믄... 큰누나가 보내온 사진이다. 마카도 맵고 꼬치까리도 맵고... 다들 나보단 잘먹고 살아. 나는 요근래엔 맛을 못봤는디... 어저끄 사진 보내온 양반은 얼매나 먹으믄 설사허는가 심서 먹었다여. 에린놈은 얼지로 무처먹으믄 맛나고 튀김,즌을 부처먹어도 맛나다. 라면 끼림서 느도 맛나고... 고기랑 같이 먹으믄 한근 먹을거 두어근도 거뜬허지 않을까 싶다. 쌈으로도 괜찮허고 짱아치 담어서 먹어도 되고... 생선에도... 아침에 하우스 측창을 올린다치믄 마카냄시가... 째까 거시기헌 사람은 멫백미터 밖에서.......

그새보 칠년 [내부링크]

아이고 징허다 징해. 인자 끝났다. "마카 솎은놈 보낼랑게라우" "아직 째깐허담서 뭇허게 보내" "그믄 도로 박어노끄라우?" 허리가 어저끄보단 나슨것 같고... 또 나가봐야제. 오늘도 따듬는다. 마카즙 주문이 들왔다. 가질러 온단다. 그놈도 따듬는다. 글고는 물을 준다. 얼지꺼이는 하도 좆만해서 저놈 다 따듬을라믄... 처진것쪼까 바바바. 두시에나 온닥했는디 한시간도 넘게 남었다. 우체국을 갔다오끄나 허다가 미리 와불믄 안된게... 보란에치 풀도 뽑고 노지에다 뼈논놈이 어찌고 생겠는가도 본다. 다 뽑아불고 띠엄띠엄 한개씩 보인다. 워리 좆만해도 여그치가 더 끄매다. 블랙마카는 끄매고 레드마카는.......

새싹마카 [내부링크]

새싹! 요새 이따금씩 새싹마카로 검색해서 들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음~ 새싹! 니미 씨벌껏 싹을 틔워서 어디까지를 새싹이락 해야여? 한 이틀 시간상으로는 하레 꼬박 따듬었는디 못헐일이다. 이년전엔가? 마카씨앗까지 솔채히 보내줬는디 키워서 먹을 생각은 안허고 나보고 보내주란다. 멫년전에도 그런적이 있었다. 마카씨를 삐고 잘 올라왔닥 허드만 풀도 매주고... 나보고 보내주라여. "지비치는 어찌고라우?" 물었드만 지꺼는 팔아먹을란다고... 에요 니미 씨벌년허고 말아부렀는디... 지비들이 보기에도 내가 고로고 홀랑허게 비요? 삐비껍닥같이 벼? 긍게 새싹이 어디까지를 말허는것이여? 나는 마카씨즙배키는 안판다. 마.......

그놈 목소리 [내부링크]

되다 되야. 힘 쓴 사람들은 따로 있을것인디 어째서 내야 허리가 아픈가 모르겄다여. 일찌감치 하우스 문을 열어놓고 온다. 아들놈이 벗어논 빨래조까 돌리고 열한시나 되얐등가? 박스 챙게내서 마카밭으로 간다. 바람조까 불믄 더 나슨디 벹도 안나고 구름찐게 하잔허다. 흙이 드러엥게서... 간만에 손꼬락 움직끄렌게 씨벌껏이 쥐날락허네. 야~~옹! 저번에 상달 솎았데이 또 그만큼 퍼난놈도 겁나다. 째깐씩헌것들은 얼지 무처먹으믄 맛난디... 워리 등거리가 척척허다. 따듬기 시작헌다. 요것 징해서... 오매 땀 식응게 춥다. 잠바를 걸친다. 깜냥에는 마카허고 깔맞춤 허니라고... 니미 인자 발이 시랍다. 한여름이나 시얀이나 사시사철 쓰리.......

마카선물 [내부링크]

"출발했는디 어디로 가믄 된다우?" "읍사무소 옆인디 읍내 오셔서 다시 한번 전화주세요" 가다가본게 정신머리허고는... 차를 다시 돌렌다. 마카를 놔두고 왔다. 읍사무소 옆에 있는 아파트?여근가비구나. "온것같으요" 전화 끊자마자 바로 나온다. 근당게! 집이 들어스자마자 마카냄시가... "뭇이락헙디여?냄시가 아조 배게부렀구만" "뭇을 또 가꼬신다우?맨날 신세만 져서..." 자라형님도 곧 도착헐때 되얐단다. 얼매 있응게 전화가 온다. "에?집으로 오시락헌게는" 모냐같이 불갑사로 가겠단다. 십오분 더 지달라얀다. 워리 집안에 술이 맨 마카술이다. 얼매전에 준놈도 담어놨.......

모른 오징어 [내부링크]

어?주문헌것도 없는디... 택배기사가 뭇을 놓고 간다. 아들녀석이 기다렸다는듯이 나간다. "태진이형이 오징어 보내왔어요.아빠도 드세요" "너나 먹어라" "안질기고 부드럽대요" 오징어가 부드라봤자제문. 까스불을 킨다. 궈먹을랑갑다. 냄비에다 물도 받는다. 새끼 식성 한번 특이허네. 불려서 국이라도 끼레먹을래? 한참동안 요란을 떨드만 조용허다. 아~요래서 니가 그랬구나. 어째서 나는 모른 오징어만 생각했으까. 형 아들놈이 보내온 오징어. 근디야 태진아 후참에 뭇 보낼라믄 수선 안내고 먹을수 있는것으로 보내도라. 까스렌지 우게야 씽크대야... 나도 내이름으로 보내온것 먹어볼란다. 이튿날인가 한.......

토정비결 [내부링크]

도대체 누구를 부르는것인지.., 아들녀석이 시겠는가? 택배차가 오는가 차소리가 난다. 차에서 내리드만 벅구헌테 뭇이라고 한마디 허데이 "태극아~ 태극아~~" 효진이엄마다. 더 시끄랍내기 전에 얼른 얼굴 내비쳐야제 까딱 잘못허믄 웃똠 떠낼레갈지도 모른다. 포도시 마스크만 걸치고는 나간다. 부녀회장허고 둘이다. 흐건 봉다리를 들고온다. 보나마나 가래떡이다. "어째 오늘은 머리가 이상해야?" 동네서 묵은쌀로 떡을 해서 집집마다 나누고 있단다. "내야는 도로 가지가 안먹을랑게.작년에 준놈도 그대로 자빠졌어" "똑같이 나눈것인게 떡꾹도 끼레먹고 라면 끼릴때도 느서 해먹어" 참 이상헌 일.......

[내부링크]

새끼가 간만에 아니 첨인가? 하여간에 나타나서는 촌놈을 어디 알도 못허는 디로 끄꼬댕이다 저 혼자 어디로 가부렀는가 보이도 않드만... 춥다. 굶주린 홀애비 과부 젖가슴 파고들대끼 자꼬만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올 시얀에 첨으로 전기장판 온도를 삼으로 올렜다. 나가봐얀디 나가봐얀디... 삼십분만 아니 십분만... 전기장판 끄고 컴퓨터도 끄고는 시칠라다가 물수건으로 대충 문댐서 눈꼽만 포도시 띠여낸다. 나온게는 날씨가 그댑잔허다. 방보다 더 따순것 같다. 우체국으로 차를 몬다. 오늘은 늘상 가든 대산우체국이 아니라 공음우체국이다. 2년전엔가 등기 보내러 들르고는 첨인가비다. 직원이 기다렸다는듯이 서둘러 업무를 처리헌다.......

태극이와 벅구 [내부링크]

피는... 나는 O형이고 태극이는 A형이다. 진짜로 가서 보믄 아무것도 아니다. 근디 나이 먹으믄 하찮은 것도 어룬것이다. 웃똠에가는 다섯채의 집이 있다. 옛날에는 야달채였는디... 다섯채중에 한양반은 돌아가게서 딸이 와서 살고 한양반은 멫년째 병원에가 지겠고 우리집 빼믄 두집이 남는다. 그 두집은 형제간이다. 끄떡허믄 불러댄다. 봉국아짐 내외 신촌아짐 내외 네양반중에 내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사람은 암도 없다. 먹는 재미도 있제만 싸는 재미도 솔찬허거든. 메칠만에 그 즐거움을 맛보는 중인디 봉국아짐이 아침부터 방해를 헌다. 이따가 봐주기로 맘먹고 조용히 그리고 열심히 싸댄다. 응규이 응규이를 불러대든 봉국아짐. 암만.......

사랑의 진실 [내부링크]

어째서 요로고 시원찮허기만 헌지... 눈꾸녘이 여그 말로 메루먹은것 마냥 좋들 못허다. 금방 벗어두고는 어따 놔뒀는지 떠듬떠듬 찾다가 발로 볼바분 안경만 해도... 영화 한개를 다운받어서 본다. 옛날에 봤든 것이다. 근디 어째 소리허고 장면허고 맞들 않는다. 여러번을 다시 틀어도...글다가 에라까지 나고 지랄헌다. 다시 받어보까허고 휴대폰을 보는디 큰누나 전화다. "마카조까 보내주씨요" "있까니 보내줘.글고 그것이 아무때나 막 뽑는것이간디" "바로는 안보내도 되는디..." "바로 보내도 못해.어저끄사 물줘놔서 질어가꼬" "그믄 주문들오믄 어찌고 헌디야?" 주문? 들온닥 해도 팔.......

쨍하고 해뜰날 돌아왔다 [내부링크]

니미 이름은 이쁘구만 엥간치 귀찮게 허씨요. sns에서 친구신청을 해오드만 곧바로 메세지를 보내온다. 에이 씨벌껏 간만에 들와봤드만. "지금도 천마재배 하고 계세요?" "마카제 천마간디라우" "아~맞다 마카!계좌번호좀 보내주세요" 보냈드만 멫달째 주문은 없다. 테레비 싸디싼거 하나 주문해서 시워놨드만 영화라고 볼만헌 것이 없다. 전화기를 가슴팍에 올레놓고는 모니터만 멍청허니 치다보고 있다. 무슨 알림이 오는갑다. 희뜩희뜩 난리다. 보도 안허고 걋짐다 느불고는 바깥에로 나간다. 오늘 주끄나 내일 주끄나... 날이 그댑잔헌것이 오늘 줘도 쓰겄다. 물을 틀어놓고 한바꾸 도는디... 웃음이 나온다. .......

하나 둘 싯 [내부링크]

가슴이 답답허다. 도대체 얼매를 잤는지도... 전파사가 어디 있는가 알아라도 볼것인디 냉택없이 끌렀다가 아조 베레부러서 한뿌짝으로 치워논게 많이 아숩다. 근다고 보고잡픈 영화도 딱히 있는것은 아니다. 도마뱀은 백번 넘게 봤고 광해는 열멫번 보다가 모니터 고장으로 진행형이고 장수상회는 아직... "따운 안되디야?" "되긴 되는데 거기 들어가서만 볼수 있어요.아이디 갈차줘요?" "내비둬라" 밥이 없든가? 씨벌 얼매를 자분거여? 아들녀석이 쌀을 씻는다. 밥을 앉히는디 제대로 허는지... 모냐 심허게 아펐을때도 헌적은 있다. 소리가 디킨다. 밥이 되고 있다. 문 소리가 디키고 얼매나 이따가 밥통을 열.......

머문다 [내부링크]

잘라고? 이따금씩 제법 큰소리로 웃기도 허드만 라면물을 올리는갑다. 전자렌지가 요상헌 소리를 냄서 돈다. 작년 시얀부터 글드만 어찔때는 조용허다가도 지 나이도 솔채히 되얐다고 죽겄는지 삐 소리를 낸다. 들 데워졌는지 딴것을 한번 더 돌레는지 다시 한번 삐 소리를 낸다. 바람도 잔다. 눈도 인자 안온다. 간만에 시동을 건다. 엄니보러 간다. 마카밭도 둘러본다. 오랫만에 일기예보도 본다. 일요일에나 줘얄랑갑다. 그나 오늘이 메칠이디야? 슬은 또 언제고? 알믄 뭇헐것이냐 하레 살기도 옹삭헌디... 메칠을 요로고 있었는가 모르겄다. 밤새 뒤척이다가 잠깐 잠들었다 인나보믄 훤해져있고... 그래 와부러라. 다만 얼매씩라도 메칠째 오.......

고기냐 라면이냐 [내부링크]

벹은 나는디 귀때기가 쌔헌것이 오늘도 춘날인갑다. 십구년 전같이 눈은 안온다. "태극이가 전화를 안받는다" "인자사 자라우" "생일이제?고기 사준다고 저녁때 오락해라" 축하헌다는 메세지를 남기고 마카밭으로 향헌다. 측창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킨다. 월요일인디... 아직은 추와서 물은 지영때나 줘야쓰겄다. 마카밭을 둘러본다. 인자사 나오는 놈도 있고 하여간에 벨시랍게 생겠다. 움푹짐푹 쥐뜯어먹은 놈마냥... 여지껏 마카농사 짐서 첨일인갑다. 허기사 11월까지 일곱차례나 파종했는디... 아직도 솎을란 놈이 많다. 욕씰로 냉게놨다. 째까 더 키워서 솎을 생각이다. 저번에 보내준 놈 떨어질때쯤. 짱아.......

泰 極 [내부링크]

날 샜으믄 또 자겄구나. 근디 시친다. 어?나가네? "어디 가냐?" 멫번을 물어도 말이 없다. 시동을 건다. 유리가 얼어서 앞이 비도 않는다. 다 안녹아 어른어른헌디 출발을 헌다. 창고 째까 못가서 태극이가 보인다. "어디 가냐고?" 또 말이 없다. "어디 가냐고야?" 더 크게 물었다. 귓구녕에서 이어폰인가를 빼데이 "편의점에요" 입맛 다셀것 사러 가는가비다. 지갑을 뒤져본다. 오만원짜리 한장 "저 돈 있어요" 편의점에 내레주고 돈을 찾으러 간다. 한보따리 사들고 온다. 마트에 들렀다. "한라봉허고 귤 한박스 주씨요" "오매 근다고 맨발로 나와겠네" "급허게 나.......

바람 바람 [내부링크]

간년 마지막 날은... 거짐 다 태극이네냐고 묻든지 마카농장이냐고 물어온다.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다. "마카씨앗 구할수 있을까요?" "철이 아니라 시방은 판매허들 않는디요" "그래도 미리 사노면 안될까요?" "뭇허게 묵은놈을 살라고 그요?유월에 채종헌게 칠월에나 연락 줘게.지금 사놔봤자 좆만해서 어따 둔지도 몰라라우" "다름이 아니라 제가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에다 작은 집을 한채 사서 내려온지 이제 한달이 지났네요.며칠전에 집에서 친구들하고 홍어를 먹는데 마카얘기가 나오더라구요.우리 나이에 스면 뭣하고 또 안슨닥 해서 뭐라고 할 사람도 없고...친구가 마카즙을 주문해서 먹.......

신검 [내부링크]

이년도 얼매 안남었구나. 벨라 기억허고잡들 안헌 날인게 잊어먹어 부르라고 흐거게 눈까지 내렸다. 개새끼! 씨벌껏 저런것들도 아술것 없응게... 발자국 소리만 나도 뭇 주는가 허고 꼬랑지 내두름서 나와보드만 사료 줄라고 가본게는 반나도 더 남어있다. 긍게는 주인이 오든가 말든가... 지가 메칠 굶어봐야... 저놈도 시번째 시얀을 보낸다. 어저끄 왔었는가 우편물이 멫개 꽂아져 있다. 병무청? 올것이 왔구나. 아들녀석 신체검사 통지서다. 나 받을때 허고는 다르다. 그때는 언제 나와서 받으락 허믄 가서 받고 그랬는디 요새는 본인이 받고잡픈 날짜를 선택해서 받게 되야있다. 사월허고 시월중에... 나도 스무살때 신검을 받었다. 현역1급.......

사라진 낙 [내부링크]

까똑 까똑 까똑... 에이 씨벌놈에 카톡! "어찔래?나갔다 오자" "안가고잡프요" "가서 밥만 먹고 오게" "밥은 집이가도 있어라우" "글지말고 갔다 오게야" "솔직허니 그런디 나가는거 벨라 좋아라 안해라우.봉사땜시 가입했제 밥먹고 술먹자고 가입했간디...자꼬 귀찮게 허믄 모임 나와불고 잡프요" 내가 나가야 선호성이 술을 한잔 허드라도 맘놓고 먹는디... 성 미안허요. 벨라 재밌도 안험서 공갈웃음 짓기 싫어라우. 삐쳤는가 알았담서 끊어분다. 어저끄 눈 치고 들온게 발이 시라서 전기장판을 첨으로 0에서 2로 올랬드만 입김은 나옴서도 등거리가 따땃헌게 잠만 실실 오는디.......

요추 추간판 탈출증 [내부링크]

디지란 법은 없구나. 중년여성의 전화. 마카즙 주문일티제. 니미 김치국부터 모님 마셔부렀다. 블로그 글 읽고는 연락헌담서 구군계 한의원에 대해 묻는다. "혹시 거기 연락처 아세요?" "삼십년도 더 지난 일인디 어찌고 알랍디여" "제 아들이 이제 스물여덟인데 디스크라..." "내가 거그치 약을 먹은것이 아니고 우리 아부지가 잡솨겠는디 잡숫고는 한 십변간은 괜찮해겠어라우" 디스크. 요추 추간판 탈출증. 나도 20년전에 3~4번인가? 하여간에 욕봤던 적이 있었다. 부천서 살던 땐디 잠시 시골에 내레온게 큰메아재가 군일 누구가 영광 어디서 주사 멫번 맞고는 나섰다고 한번 가보락 해서 갔드만 의.......

십팔년 전 [내부링크]

참말로 싫다. 춥기도 허제마는 아무튼지간에 십이월은 징허게 싫다. 이시간쯤 되얐는가? 성이 포도나무 아래로 데꼬가드만.., 안개가 앞도 안비게 낀 크리스마스를 하레 앞둔 아침이다. 되야지는 어저끄 잡었는가? 동네 아짐들이 하나둘 오데이 광방에 자리를 잡는다. 글고는 삼촌 사람들도 삼삼오오 오기 시작헌다. "지비는 오늘 허는것 아니여" 동네 누구 여우든가 그라내믄 상을 당했든가 허믄 이삼일 좆빠지게 심바람 해서 참 그놈 쓸만허다는 소리도 듣고 옆동네에서도 지그 새끼 여울때 와서 일조까 봐줬으믄 허는 아짐들도 있었다. 내일이 내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 근디 시방 나는 쟁반을 나르고 있다. 한바탕 발바닥에 땀나드.......

한장 두장 [내부링크]

글 읽는 재미로 매일 들르곤 했었다는 큰누나의 카톡메세지. 밤새 따듬어서 보낸 마카가 맛나게 보인담서 토요일날에나 먹어볼란단다. 따듬기 귀찮해서 그냥 내부러부까 허다가 "어찐 일이시다우?보고싶어서 해겠어?" "보고잡자네 마카조까 솎았는디 먹을라우 안먹을라우?" "주문이사 좋제라우" 콘테이너박스로 두개 반이나 되는가? 마카냄시가 좋담서 들와서 커피나 한잔 허고 가란다. "얼른 들오씨요.이쁜 언니도 있어라우" 부녀회장 목소리다. "뭇이라고?이쁜언니?부애날락허네 씨벌껏" "지비한테서도 마카냄시나라우" 효진이네는 좋아라 허고 부녀회장은 째까만 가지갈락단 헌.......

꼴리네 [내부링크]

어저끄 지녁부더 찾어해맨다. 분명히 어디가 있을것인디... 금요일날 김정헌단다. 욕보겄구만. 거그서 험서는 어찐가 몰라도 여그서 헐때는... 굴을 벨라 좋아허든 않는다. 근디 주문했다. 메칠전에 작은집 김장험서 먹은게 그댑잔 허드라고. 그래서 금요일날 받게끄롬 주문을 했는디 씨벌껏 메세지 확인을 안헌다. 밤새 내가 찾어 해맨것은 사진 한장이다. 씨벌껏이 어디로 숨어부렀는가 비들 안헌다. 마카전,마카 전,마카부침개,마카 부침개. 니미 안나온다. 그날 영태란 놈이 대학교순가 만난다고 나보고 같이 가작해서 청보리가든을 갔었는디... 내가 가꼬간 마카를 내온다. 비오는 날 딱이구만. 영태가 마카홍보땜시 그 교수를 만나작 했었.......

이빨 빠진 도장구 [내부링크]

"어저끄 종운이 만났거든" 이른 아침 작은아부지 전화다. "문일이시다우?" 논농사를 지믄 어찌겄냐고... 안헐란다고 마닥헌게 작은엄니가 옆에서 바까도락 헌다. "비석땜시 씨름허드만?" 어저끄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다. "나는 파내불라고 근지 알았다.안파진게 다시 묻는지 알았드만...토요일날 태극이 오믄 들러라.욕봤는디 고기라도 먹자" 깍두기랑 갓김치도 담어놨응게 가지갈겸 해서 들르란다. 글고 택배 보낼란 놈이 부족했등가 배추를 더 사다가 담었다는디... 배추 한폭이 육천원? 그것도 놀랍제만 일요일날 가서 김장 도와줬는디 오늘이 화요일 아니여? 하랫새 가능헌 일이여? 얼지.......

지프라니 [내부링크]

"인균아~" 대열이다. 그저끄 낮에때 작은집 김장 도와주고 온지 얼매 안되야서 껄마케로 차 한대가 들오드만 "맛이나 보라고 주드라" 김장김치가 시집째 들온다. 문산,남산,대성아짐네. "야~ 멋있게 생겠는디 뭇이디야?" "보믄 모르겄냐?주롱같이 안비냐?" "아~칡넝쿨때문에 이렇게 된거여?" "빤뜻헌놈 성형했다.욕씰로 그런태끼 팠씨야" "일수냐 재백이냐?지금도 헷갈려야.니가 그런 공부 했어얀디" "좆도 모른놈이 배운다고 안디야?일수는 그것 험서 잘 살고있냐" 대학교란디 댕에볼만 헌 곳이구나라고 딱 한번 생각해봤다. 일수가 지그 학교 소개시케 준다.......

고기와 봉사 [내부링크]

시얀이여 시얀! 서리가 흐거게도 왔다. 눠있다 보믄 전기장판을 한번씩 치다봐진다. 코드를 꽂았다고 옛날에 부수짝에다가 불땔때 아랫목같이 뜨끈뜨끈 허든 않지만 그런대로 약간의 온기를 느낄수는 있응게... 분명 껐는디 등거리가 따순것 같어서 보믄 불은 안들왔다. 허기사 아침 동틀무렵에만 째까 춥드라. 서리를 본게 나가기가 꺽쩡시릅다. 그래도 나가야제 드러눠 있다고 누가 해주는 것도 아닌게. 마카밭 풀을 맨다. 에이 씨벌껏! 딴때같으믄 잎싹이 솔채히 커서 풀이 삐집고 나올 생각도 못헐티제마는... 넙떡헌 풀같으믄 그 자리에서 난게 뽑기는 수월허다. 지드런헌 풀은 똥꾸녘이 어디가 있는지도 모르게 질게 뻗어있어서 뽑기가 하.......

빤뜨시 [내부링크]

어저끄 작은집치 김장 해부러서 인자 오락 헐 디도 없고 가고잡픈 디도 없고... 안가도 될빤 했는디 한번 약속헌 것이라... "개새끼가 나가부러서 뭇이 들와가꼬는 다섯마리나 물어 죽에부렀씨야.그래서 저놈 한마리 갖다놨다" "쌀가지가 그랬을틴디 저러고 좆만헌것이 지키끄라우?" 이년 전엔가는 보쌈고기랑 같이 먹은 굴이 아다리가 잘못 되얐는가 집이 오는디 막 밀고 나올락 해서 욕봤는디 어저끄는 벨 탈 없드만. 택배 보낼란 놈 이십오키로씩 스무박스나 담었는가? 글고 작은집 먹을란 놈허고 작은엄니네 뭇 되는가 그냥반들도 통에다 담어가고 나도 김치통으로 하나 주드만. 낮에밥 먹고가락 헌디 하도 사람들이 많.......

글지야? [내부링크]

새끼 그때는... 삼년전 오늘은 첫눈이 왔다고 적혀있고 칠년전에는. https://m.blog.naver.com/xormrdlsp/220202037786 글을 쓰다 보믄 맞춤법이 많이 틀린다. 그때는 컴퓨터 앞에서 자판 뚜드림서 했는디... 어째서 틀리게 적었쓰까? 휴대폰으로 작성헌 것이믄 대번에 들어가서 고치겄는디 컴퓨터로 고차야제 안된단다. 글을 씀서 멫번을 고친다. 쓰고나서도 다시 한번 확인. 글다 보믄 최소한 네다섯번은 치다보는 것 같은디도 발견을 못허는 디가 보인다. 그런 때는 온 몸이 근지른 것 같고 고치고 잡픈디 지인이 글드만. 블로그 글 씀서 젤로 안좋은 것이 수정이라고. 점수가 까진닥 허든가? 전문적인 지식을 갈차주는 글은 없는 디도 내 블.......

성형수술 [내부링크]

어째 긍가 모르겄다. 뭇에 꽂히믄 끌텅을 파불라고만 허니... 근디 누가 다녀갔는지는 아무리 대그빡을 굴려봐도 모르겄다. 그냥 댓병 하나 나발불고 자불믄 되는디... 모냐 황산 가서 벼온 나무. 빤뜨시 잡을라고 묶어논놈을 끌른다. 칡넝쿨이 파고든것이 아니라 핥으고만 지나갔다. 째조까 내보자. 끔을 욕씰로 기린다. 글고는 드릴로 판다. 껍딱도 베께낸다. 구라인다로 문댄다. 머든디는 깊게 갈아내고 또 머든디는 시늉만 내고... 아들녀석이 가방을 들고 나온다. 여섯시간 넘게 이짓꺼리 했는가비다. "멫시디야?" "한시오십구분이요.친구랑 만나기로 해서 일찍 나가려구요" 니미 네시간이나... 태다주고는 와서도 몬친.......

마카 알지? 얼지는 모르지? [내부링크]

씨벌놈에 똥손! 내 셋바닥이 문젠가? 넘이 헌놈은 맛나드만... "자요?" 늘 같은 말이다. 헐 얘기가 고로고도 없디야? 해떨어지믄 전화를 안받는디 언지녁에 "부탁 하나 해도 돼요?" "안되야" "아부지가 청보리가든에서 식사허심서 한잔 하셨다고 델러 오라는디 제가 밖에 나왔거든요" 셋바닥이 꼬부라진다. "안된다고야" 지그 엄마헌테 전화들온다고 바로 전화준닥 허드만 어찌고 해결했는가 삐쳐부렀는가... "퐅 얼매나 나왔디야?" "쪽팔리니까 묻지마요.한빽!겨우 한빽 넘었어요.1070kg" 열엿마지기서 칠백만원? 지 말로는 또이또이라는디 언뜻 잡어도 밑깠꾸만. 도지.......

누구요? [내부링크]

오늘이 이십팔일? 맞겄구만 엄니지사가 그저끄였응게. 그나 달력 안본제가... 허기사 달력도 없다. 시계도 세시 이십팔분에서 멈춘지도 멫년째고... 뭇헐라고 썩은놈까지 싹 다 가지갔쓰까? 성헌놈만 가지가믄 미안시란게 치워줄라고 그랬는가? 안그래도 되는디... 누가 호박을 찬도네 밭에치까지 깨끗허게 치워줬다. 간만에 휴대폰을 들고 나와봤어도 메칠전허고 벨반 다른것이 안보인다. 어저끄부터 웃똠이 시끄랍기레 나와있을락 했데이... 작년에도 승데이아짐네 큰딸 영숙이누나가 김장허러 내레오데이 올해도 시끄랍낸다. 매일밤 나와서 본다치믄 웃똠에가는 봉국아짐허고 나배키는 없는가비드만. 그나 누구까? 머리를 굴려본다. 작은집? 작.......

내 아부지를 아시요? [내부링크]

오늘 아침이 젤로 춘가? 딴디는 모르겄는디 발등거리가 물파스라도 보른것같이 약간 썬득허다. 뜨근 커피 한모금을 생케본다. 입 안에만 따숩다. 커피도 입으로 때는 냉갈도 벨 효과가 없다. 내일밤 열두시에 엄니헌테 술 한잔 부어드리고 오믄 출것 같어서 내일부터나 꽂을락 했는디... 하레 일찍 꽂아본다. 온도조절은 0에다 맞춰논다. 한참 지난게 따솨진다. 인자 시작머리 냈응게 시얀내 0에서2사이를 왔다갔다 헐것이다. 올 시얀에도 니덕조까 보자. 하우스 들러서 간만에 측창조까 열어두고 대산으로 향헌다. 소주 한벵허고 포허고... 오늘은 바람이 쪼까 들분다. 마카밭 물이나 사르레 주자. 메칠전까지만 해도 막 올라오드만 비가 찔끔찔.......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내부링크]

한해 한해 살다본게 십년이 지나고 두해가 다가온다. 죽은 사람만 불쌍허제 산 사람은 어찌고 해서든 살아진다드만... 십이년 전 "내일은 나랑 같이 가게.출발헐때 전화허믄 소사역으로 나가있으께" 김장 끝나자마자 엄니 모시고 바로 올라와서는 일 끝나믄 답십리에서 부천까지 하레도 안빼먹고 들른단다. 큰놈은 큰놈이다. 내가 존경헐만헌 그릇이다. 이튿날. 잔뜩 움츠리고 옷깃을 세우면서 종종걸음으로 신호등을 건너는 수많은 인파속에 멕아리라고는 하나도 없이 이쪽을 향해 다가오는 형을 향해 손을 흔든다. 반응이 없자 머쓱해진다. 멍에를 혼자 짊어진 형에 대한 미안함때문인지 말이 많해진다. "하레나 쉬제마는...엄.......

깨벗은 [내부링크]

내일 병원 가신닥 했는디... 긍게 내일 보내도 될티제마는 찔찔심에 오늘 보내부렀다. "병원가시믄 멫시에나 오간디요?" "오후에나..." "택배는 멫시에나 옵디여?" "지영때 오긴 허는디 병원 갔다가 오믄 세시? 두시 반이믄 오긴 허겄다" 내일 보내도 되는디 담배가 달랑달랑해서... 어저끄 태극이 데레다주고 박스 사고 담배도 사왔으믄 될것을... 택배냐 담배냐... 오늘 보내부렀다. 멫까치 안남었는디 어찌고 내일까지 참어. 근디 막상 보내고 난게 후회감이 밀려온다. 노인네가 택배땜시 얼매나 신경쓰겄냐고. 차라리 암말도 말고 보내불것을... 맘이 안편허고 껄쩍찌근허다. 집앞에서 봉국아짐네 집.......

꿀렁꿀렁 [내부링크]

그때 바로 보내불것인디... 하니나 누구라도 내레와서 가지갈지 알고 놔뒀드만... 금요일날 엄니 지산게 그때는 다 모일티제. 태극이 내레주고 양은그릇 파는디로 간다. 다행히 문 열었다. 스티로폼박스 젤로 큰놈 두개허고 택배박스도 큰놈으로 한묶음 산다. "봉투는 안필요허요?" "모냐 아짐한테서 많이 사갔어라우" "테이프는 있쏘?" 김장김치 담을란지 아는가비다. 아재 이놈에다 하나 채우믄 무급다고 가지가도 안해라우. 어찌고 담어야 잘 담었다고 소문이 날랑가? 참기름부터 꺼낸다. 스물하나믄 한간디다 열한개 담고... 오매 너무 큰놈을 샀는가비다. 한간디로 다 들어가고도 남겄다. 우선 열두개만 담고.......

내탓이고 니탓이다 [내부링크]

내가 누구게? 올해로 십년차 마카농사 짓는 지지리도 멍청헌 놈이라는 것은 에지간헌 사람은 알것이다. 안다고? 글믄 지비들을 살인미수로 다 고소헐참여. 이유? 씨벌껏 다 암서 그러네. 내 전화번호가 연락처에가 저장되야있는 사람들은 각자 거시기 잡고 반성해야여. 십년전부터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티고 그 이후에 알게된 사람들도 있을것인디... 전이근 후근 내가 멍청험서도 진득허게 마카농사 짓는지는 다들 알제? 미련허단 소린 들어감서도 강산이 변헐도락 오로지 그 농사만 고집허고 있는디... 농사는 넘들보다 잘 지을 자신은 있는디 니미 씨벌놈에것 팔아먹을 재간이 없어논게 옹삭허게 살고있네. 씨앗이든 생마카든 아니믄.......

보리허고 유채 [내부링크]

아들래미 왔다고 고기 끊으러 간담서 전화를 했다. 밥은 먹었냐고? 고기 없응게 말아불라우. 오늘은 뭇허냐고 물어보는디 안개땜시... 태극이란놈은 안개가 겁나게 껴서 앞도 안보이는디 "차좀 빌려줄수 있으세요?" "안되야" "예" 먹을것 사러 나갔다 왔는가비다. 사왔응게 먹제마는 아빠 약올릴라고 긍가 말리우게다 놔두고는 어째서 먹자 생각을 안헌다. 딸싹끄래보자. 문산아짐네 건조장이 시끄랍다. 저븐날 따듬데이 김장허는가? 오년전 내일이 엄니 지사였구만. 그전에는 우리집도 엄니 지사때 맞춰서 했었는디... 누구여? 허다보믄 짜게 될때도 있고 쪼까 싱급게 담어질때도 있제 내레오도 안했음서는 짜다.......

젖젖젓 [내부링크]

글드라. 김장했냐고? 안했닥 했드만 재주꾼인게 김장도 혼자 해부르라고... 좆까튼놈에 것 허믄 헐티제. 그동안 봐온것이 있응게 시늉은 낼티제마는 맛은? 좆빠지게 담어서 다 내뿔일 있간디? 양념값이나 애끼게 말아야제. 글고 홀애비 혼자 목꾸녘 먹으믄 얼매나 먹는다고 수선시릅게... "인긴이 집이가 있쏘?" 문산아짐이다. 내 이름을 단 한번도제대로 부른적이 없는것 같다. "어찐일이시다우?" "먹게 생겠는가 어찐가 김장했다고 가꽈봤는디 맛이 있으나 없으나 맛이라도 봐바게" "욕보게 해가꼬 뭇허게 가꽈게.그나 맛나게 잘먹을라우" 주방에다 디레놓고 엄니헌테로 간다. 올 가을(?)에는 꼭 해야.......

젖(?) 나온다 [내부링크]

울어야 울어! 동네서 애기울음소리 들어본제가... 태극이가 막둥인가? 효진이네 있구나. 그집 딸이 중3인가? 상석이형네 애기들 선동초등학교 댕이는지 알았드만 진작에 전학시게붓다여. 학생들 빼믄... 다행히 찬도란놈이 있어서 막둥이 신세는 면했다. 에렜을때만 같어도 으른대접 받을 나인디... 애기들은 울어야 젖나와. 안울믄 안줘. 어째서 이 얘기를 허냐믄 아침에 쓴 글 비공개로 돌렜는디 아따 징헐 노릇이드만. 멫번 거래했다고 곧 돈 보낸다고 마카즙부터 보내라는 사람이 간혹 있다. "깜빡했네요" "며칠만 있다가" "다음주에" "이삼일내로" 씨벌껏 간을 보는것인가 인내력 테스트 허는것인.......

를 깐다 [내부링크]

문일이디야? 깨도 안했는디 지가 알아서 시치러 간다. 늦게까지 불써있드만 안잤는가? 안잤는갑다. 차에 타자마자 의자 제끼데이 잔다. 오늘도 너무 일찍 와부렀다. 모레 기숙사 들어갈라믄 코로나검사 받고 와얀닥 해서 군보건소에 왔다. 공설운동장서도 헌다는디 여가 째까 더 가깐가? 마카밭 물조까 주고는 어저끄 손댄 오가피를 마무리 진다. 잡것이 손이 많이 간다. 문지도 많이 나고... 다음주에나 참기름이랑 헛개랑 싹 다 보내부러야제. 엄니 지사때 와서 가지가라고. 아부지 안오는 놈들은 주지마씨요. 모냐 안베께진 은행을 베께서 널어놨는디 몰랐는가 어쨌는가... 요번참에는 거시기 안가룹드만. 은행까는 것을 샀응게 써먹긴 해얄것.......

수능 끝! [내부링크]

2011년 10월4일. 그때 니 나이 아홉살. 부천북초등학교에서 선동초등학교로 전학. 공음중학교를 거쳐 고창북고등학교로. "내일 시험 어서 보냐?" "고창고등학교에서요" "안늦게 일찍 인나.막두이고모가 너 주락허드라" 진옥이가 입금헌 돈을 두고 나오는디 아들놈 머리가 휑허다. 저러고 잘룹게 짤른것이...5년만이나 되는가? 다섯시. 알람이 울린다. 내야가 아니다. 다섯시 반. 또 울린다. 여섯시가 못되야서 시친다. 일곱시. 차 시동을 건다. 의자도 뎁히고 히타도 튼다. "편의점서 뭇이라도 사서 입맛 다세고 가" "그냥 갈래요" "글믄 점드락 굶어야여" 삼각김밥 하나를 사온다.......

팔도만찬 파주운정점 [내부링크]

오랫만이다. 둘이서 밥먹는거... 아직 막차 있겄구만 태러올수 있냐고 물어본다. 근닥허자. "밥이나 먹고 들어가자" 순순히 따라 들온다. 저도 배가 솔채히 고팠등갑다. "매점서 뭇이라도 사먹었냐 어쨌냐?" "닫어졌던데요" 모듬순대국밥 두그릇 시기고 만두 삼인분 싸도락했다. 밥먹을때 인상쓰는것 아니여. 배고플틴디 얼른 먹어라 인자 안찍으께. 뜨근게 셋바닥 디지말고... 오매 씨벌 야무네. 꼬치가 기분좋게 맵기레 한개를 더 먹었드만 배가 아퍼분다. 그래도 그릇은 언제나 깨깟허게 비운다. 요놈에 눈꾸녘 지랄이구만. 빨리 불케도 안허고 맨 눈꼽만 나니... 아직은 전기장판 안튼게 등거리는 안따순디 배.......

목욕재계 [내부링크]

워리 씨벌껏 내 몸뚱아리도 요로고 안시친디... 오늘도 깨얀가? 혹시 몰라 채비조까 허다가 야달시 반에 깨우고는 하우스서 일조까 보고 들온다. "멫시에나 나가야냐?" "열시 이십분차로 갈라고요" 일조까 더 허다올것을... 시간이 어중간허다. 고구마를 시친다. 공장으로 들어갈 것인가 선별도 안허고 막 담은놈이 흙알라 범벅이라 꺽쩡시릅게 생겠다. 다라에다 붓고는 물을 틀어서 하나씩 시친다. 서서 수구리고 헌게는 오른쪽 다리가 땡긴다. 니미럴것 다 시치고 난게는 고구마 절반 흙 절반이다. 시처논게 삐러니 이쁘네. 밤고구마는 생으로 깎어먹으믄 맛나단디... 어저끄 그 여자도 글드만. 사근사근허니 징허게 맛나.......

사근사근헌 밤고구마 [내부링크]

벨시릅다 벨시라... 어째서 요로고 뒤숭숭헌가... 어째서 너는 그때 그 모습으로만... 두개의 알람은 폴쌔 울렸고 이번에는 알림이다. 어?오만원이 입금됐다. 마카즙 주문헐라고 긍가? 두달전에 삐라고 보내준 마카씨앗 값인가? 문자가 왔다. 태극이 수능보는가빈디 맛난것이라도 사주란다. 블로그 이웃이다. 근디 블로그 이름도 모르고 별명도 모른다. 메칠만에 한번씩 들르는가빈디 태극이네마카로 검색해서 들오는 피이웃이다. 새벽부터 스무개 가차이 읽고갔다. 글데이 돈을 보내왔다. 계좌번호는 어찌고 알았쓰까? 아~모냐 팀장인가가 마카즙 주문험서... "출석체크해라" 아들녀석 깨우고 오만원도 놓고 나왔다. 아침 일찍부터 보.......

수능과 도끼질 [내부링크]

아이고고고~~ 아따 되다. 오늘까지는 해야... 안개가 짙게 꼈다. 아들녀석이 또 밤을 샜다. 공부허니라고? 글쎄... 야달시 반. "출석체크 해" 담임헌테 문자나 전화가 안오는것이 했는가비다. 너는 니 볼짱 보고 나도 내 볼짱보러... 아조 안경을 차에다 벗어놓고 시작머리를 낸다. 다리가 퍼퍽허다. 그러나저러나 누가 해주는것 아닌게... "풀매요?" 보믄 모르냐? "어" "안더워요?" 너는 어찌간디? "더와" 시큰둥헌 반응에 말을 잇지 않고 지그야 퐅 둘러보러 간다. 찬도란 놈이 가고 얼매나 있다가 끝이 났다. 하우스 가세다 마카씨 뼈논디는 내일이나 물주고 뽑아야겄다. 여그다 마카씨 한.......

눈꾸녘이 [내부링크]

어저끄부터 때 아닌 마카씨앗만 찾는다. 허기사 내야도 마지막 일곱번째 삔 씨앗이 인자사 나오는디... 각설허고 내년에나 허락허고 말았다. 마카밭 풀을 맨다. 놀기만 못허다. 다리도 아프고 손꼬락도 아프고... 옛날에는 어찌고 37일간 하레도 안쉬고 맸는가 모르겄다. 밥 한숟끄락 떠먹고 라면으로 반찬허고... 먹고난게 잠올락헌다. 내일까지 맬라믄 나가봐얀디... 아지끼래보다는 낫다. 아침에는 하우스를 닫어논게 척척해서 매기 사난디 지영때는 손에 드러엥기든 않는다. 어저끄는 경찰관헌테 오늘은 육묘장 헌다든가? 마카씨앗 사고잡닥 허기레 늦었응게 내년에 채종허고 나스믄 전화주락 허고는 끊었다. 담배 한대 꼬시르고는 다시 맬라.......

또 속았다 [내부링크]

둘이는 맞들 않는다. 근지 암서도 미련을 못버린다. 꼬니나 허고... 뭇이라고 나왔었제? 식구들헌테 자랑헐 일이 생긴다고?생길지도 모른다고? 니미 생긴다고 나왔었구만. 좆도 너허고 나허고는 안맞어야 맞들 안해. 낭갓에로 간것이 잘못 되얐는가? 메칠전부터 가고잡기도 했었고 마땅히 갈만헌 디도 없고... 주롱으로 쓸만헌 나무가 어디로 가믄 많핸지 아는디 그짝으로는 가고잡도 안허고 해서 가깐 황산으로 차를 몬다. 사방간디서 무시허고 배추작업 허니라고 복잡허다. 개념없이 대논 차 두대를 포도시 빠져나가 지난 가을에 벌초했든 낭갓으로 향헌다. 톱을 챙게내고 어느짝으로 가얄지 생각헌다. 오른쪽으로 정헌다. 칡넝쿨이 감은 나무.......

그런대로 [내부링크]

바람도 자고 비도 멎고... 꼬박 닷새간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는 듯한 그런 날씨에서 벗어나긴 했는디 기분이나 컨디션은 아직 그대론것 같다. 나갈 타이밍을 본다. '아직 춘게 째까만...' 얇은 이불을 똘똘 감고 창호에 햇살이 비치기만을 기다린다. 알림이 울린다. 팔년 전. "고창 염서방네 아들 여운닥 헌디 갔다오자.너도 알제?오늘은 내가 쏘께" 어째 모르겄쏘! 엄니가 나댕이는 것을 싫어해서 아부지 남매계 칠때도 따라댕임서 보고 엄니 돌아가겠을 때도 그냥반 아니 그 고숙 소개로 새고창장례식장으로 새복에 부천서 고창까지 안왔쏘. 소장시 허다고 때레치고 택시 운전허는... 에이 씨벌 일방통행인디... 길을 잘.......

팔딱팔딱 [내부링크]

꿈틀댄다. 이 표현도 틀린것은 아니지만 팔딱팔딱이 더 맞는 표헌일랑가도 모르겄다. 원격수업이 이뤄진다고 아들녀석이 왔다. 새끼 태러오라고 전화허제마는. 강한 바람에 이따금씩 쏟아지는 빗방울 소리를 점드락 듣고있다. 기분 나쁜 날씨다. 거기에 한가지 것이 더헌다. 손을 가슴에 영거나 손꼬락을 모가지에 살짝 대보믄 규칙적인 속도로 팔딱팔딱... 마치 심장을 아래다 엥게논것같이... "종아리 걷엇" 회초리를 맞을때 착착 엥게서 곧바로 삐러게 부어 오르는 부위보다 약간 우게 오금자리보다 약간 아래서 점드락 난리다. 육칠년전에 사고로 한번 아펐든 자리라 날이 구진게 긍갑다 허는디 물팍도 살짝 시리다고 해얀가 애리.......

붕알허고 탱자 [내부링크]

"마카밭 물 안주냐?" "금방 주고 들왔어라우" "마늘허고 같이 줄락했드만" "어~~~안되야 안되야 절대로 내야에다 주믄 안되야" 종자 받을란놈만 허고 나머지는 세를 줬드만 징허다. 내년부터는 빈땅으로 놀레도 안내줘야 쓰겄다. 마카씨앗이라도 낙낙허게 있응게 일곱번이나 파종했구만 또 베레불믄 어찌라고. 글지마씨요. 올 가을에 요것땜시 얼매나 스트레스 받었는지 아요? 하니나도 손댈 생각 말어게. "지겠다우?" 찬도 목소리가 아니다. 찬도란놈은 "자요?"험서 들온다. 그믄 올 사람은 영태배키는 없다. 언지녁에 또 얼매나 퍼부렀는가 눈꾸녘이 삐러다. 나도 눈썹이 들어갔.......

바램 [내부링크]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익어간다. 표현이 이쁘다. 나도 천천히 이쁘게 익어가고잡다. 멫년전에 지인이 야유회 간다고 전화했을때 어뜬 아짐이 이 노래를 맛.......

혼자사 먹을라니 [내부링크]

"자?지금 막 헛개즙 와서 먹어본게 맛나드만" "글등가?내 입맛에는 뜨릅든디" "레드마카즙은 떨어졌고 매양꺼 블랙만 째까 남어서 다음달에나 시길락했드만 요놈 먹고 시기께" 다행이다. 얼매씩에 파냐고 물어보길래 뜨릅다고 말아부렀는디 생일선물로 보내줬다. 다른 사람들은 맛나단디 어째서 내 입맛은 그까? 베레부렀는갑다. 니미 언제는 맛보고 먹었깐디 배창시 채울라고 먹는것이제. 햅쌀이나 묵은쌀이나 그저 벨 차이 없는것 같고... 라면에 식은밥을 처리헌다. 부족허다. 새벽부더 신물이 넘어올락 헌것도 같고 배가 고픈것도 같드만 고팠든 모양이다. 감조까 따간다고 양씨가 가꼰 고구마를 치다본다. 성.......

대놓고 우는 바람소리 [내부링크]

가을이 잘롸진것인가겨울이 질어질라고 긍가 아따 오늘 춥다. 이번 가을 들어 첨으로 물이 차다는 것을 느꼈다. 땅이 진게 쓰리빠 안으로 흙이 들어온다. 시치는디 "오매 시라라" 발은 그댑잔헌디 손이 시릅데이 우체국 갔다 올때까지도 저리다. 오늘도 사천원 손해났다. 담당이 자리에 없드만 옆에 있는 직원이 처리를 해주는디 그 직원이 허믄 천원씩 더 받는다. 그것이 원래 맞을것이다. 담당도 처음에는 고로고 받다가 그랬응게. 일을 마치고 나올라는디 담당이 어디 갔다 오는가 아는체를 헌다. 십분도 안돼서 사천원을 잃은 셈이다. 씨벌! 잠시 비가 그쳤었는가 대산서는 안오드만 덕천께 오는디 또 쏟아진다. 곧바로 엄니헌테 들.......

땅속에도 단풍이 [내부링크]

아~ 이것을 생각 못했구나. 네봉 먹었는디 두박스 주문에다 한박스도 거짐 주문 상태. 그믄 하레 한박스씩 먹어대보끄나? 한번 갔다 와보끄나? 글다가 저번주같이 일찍 간닥해불믄? 주롱 만들만헌 나무 있는가 산에 한번 가볼라다 오른다리헌테 미안시라서 미루고 미뤘데이 오늘싸말고 막 가고잡다. 근디 이따가 아들녀석 태다줘얀게 망설이고 있다. 에이 씨벌껏 오늘만 날이간디 내일가믄 되제문. 퐅을 몬친다. 에렜을때는 상 우게다 올레놓고 치렜었는디... 신문지 한장 깔고는 째까씩 붓는다. 썩은놈,버러지 먹은놈,쭈글쭈글헌놈,티금지... 좆도 얼매 안된게 망정이제 한가매나 있었으믄 눈꾸녘 빠질빤했다. 이시락 줍고 까니라고 두시간도 넘.......

마카즙으로 휴일 아침을 거뜬허게 [내부링크]

"미역국에다 밥먹고 가라" 몸이 안좋다는 핑계를 대고 후참으로 미뤘다. 다음은 큰누나 차례 인났을랑가? 신호가 멫번 간뒤에사 받는다. "생일축하합니다~" "고마워" 목소리 들응게 어저끄 한잔 헌 모양이다. "애리가 미역국 끼리는가?" "어" "아니나 그년이?" 웃는다. "재밌게 보내고 얼른 미역국 먹어" "알았어" "근디 있어야 먹제" 작은엄니헌테 한박스 갖다줬응게 내일이나 누나헌테도 보내줘야 쓰겄다. 얼매에 파냐고 물어봤었는디 뜨라서 먹기 사날것이라고 말아부렀는디 다른 사람들은 맛나닥헌게... 다음달에 마카즙 주문헌닥 했었는디... 아.......

퐅 이시락 [내부링크]

에이 씨빌껏 몸도 안좋고 근디 그냥 일찌감치 낯빠닥이나 비치고 와야쓰겄다. 모냐 나락 담을때 그랬등가? "육일날 철민이랑 하영이네도 온닥 했응게 너도 와라이" 뭇땜시 근지 몰랐데이 오늘 아침에 게우름핌서 본게는 내일이 작은엄니 생신이다. 큰누나 생일도 내일인디... 헛개허고 블랙마카허고 느서 짠놈 한박스를 싣고 간다. 작은엄니는 안보이고 작은아부지도 어디 가실라는가비다. "이따가 못올지 몰라서 모님 왔다가요" "거시기허믄 와서 밥이나 먹고 가그라.철민이 온닥해서 델러 공항 간다" 하우스 풀조까 맬라다 포기헌다. 한번 아펐든 디라 쉽게 풀어지들 안헌다. 대신에 엄니헌테 간다. 일년내내 퍼.......

相識滿天下 知心能幾人 [내부링크]

내 낯빠닥 아는 사람이 멫이나 될랑가? 내 속마음을 아는... 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

쌔놈이나 묵은놈이나 [내부링크]

다 들어갔는가비다. "쌀은 주말에만 받거든요.토요일날 전화 드리고 갈께요" 우리동네 지날 시간도 넘었는디 어째 전화가 안온다. 애통 터진게 내가 해본다. 바쁜가 안받는다. "아이고 죄송합니다.제가 깜빡 했네요.세시까지 들르께요" 니미 다섯시 다 되야서 가지갔다. 송짱도 빼오믄 나슬것 같어서 미리 문자로 보냈드만 가질러 와서사 빼고 자빠졌다. "며칠 걸릴거에요.삼일정도?" 같이 온 사람은 "뭇이 그래 오일은 잡어야제" 월요일 낮에때 아부지헌테 잘 받었다는 연락을 받었다. 저녁때는 큰누나가 "우리야 네개배키는 안보냈어?내 전화번호도 다르게 적었닥허고" 조회해본게 시가매는.......

오뚜기랑 공주내 [내부링크]

지그들이 얘기헌 날짜도 지났다. 니미 길믄 오일이라데이... 작은누나네는 아직도 김제에가 자빠져있다. 오늘중으로는 거짐 다 들어갈것도 같은디... "계세요?" 씨벌껏 불러서 대꾸 안허믄 그냥 가제마는 열번도 넘게 불러대는가비다. 대꾸헐 가치가 없어서 없는태끼 했다. "비니리푸대좀 가지가믄 안될까요?" "그러씨요" "건조기 채반도 있던데 그것도..." "니미 비니리도 내비두씨요" 씨벌놈에 여편네가 대가리가 멍청해서 말귀를 못알아먹는것인가 나를 호구로 봤는가 그라내믄 내 인내력을 테스트허는가 동네 들올때마다 지랄허는구만. 한번 안된다믄 말아얀단 말이제... 불러도 대답없응.......

쓰잘때기 없는 것 [내부링크]

"어디 갈라고 나왔디야?" "나락 가지러 작은집 갈라고라우" "니가 그놈 갖다가 뭇허게?농사질래?" "부탁해놨는디 인자사 마닥허믄 쓰간디.다 계산해서 나놨을 것인디.나락이 괜찮핸가 여그저그서 전화옵디다.나는 농사도 짓도 안헌디" 전화기를 꺼내드만 "참동진 어찌고 되얐쏘?시상 없어도 줘얀게 알아서 해" 상대방 목소리가 들린다. "여그저그 알아봤는디 아따 구허기가 힘드네.구허믄 꼭 챙게주께" "그냥 니그 작은집치 갖다도라" "좋은놈으로 준닥허드만 젤로 물짠놈 줬는가비여.세원이가 다섯가매 영선이가 멫가매 나도 한방구나 숭거얄랑가" 모다 해서.......

쯔쯔가무시 [내부링크]

도저히 못참겄다. 대산 이형석의원에 가서 닝기리를 맞는다. 어째서 몸이 으슬으슬허니 감기 올랑가비다. 점드락 냇깔테서 고기잡어서 긍갑다. 감기약 삼일치 지어와서 먹있는디도 효과가 없다. 갑자기 열이 오른다. 빤쓰만 냉게놓고 다 벗는다. 글다가 느닷없이 춘기가 든다. 겨울옷을 꺼내 입는다.이불도 두끈놈을 덮는다. 씨벌놈에 감기 제대로 걸렸는가비다. "혹시 쯔쯔가무시 아녀?몸에 동전만한 딱지같은것 있는가 찾어봐" 재숫머리 없이...내가 죽기를 바러는거 아니여? 오매 씨벌껏 또 열난다. 옷을 하나씩 벗는다.장딴지가 가룹다. 긁는디 어?뭇이 걸린다. ...........쯔쯔가무시 맞는가비네. 니미 치사율도 높다는디 젊은 나.......

염병도 못허제 [내부링크]

"쌀 받었다.이따가 나가봐얀게 걱정했는디 용케 일찍 왔드만.잘먹을란다" 메칠 걸릴것 같닥허드만 토요일날 늦게늦게사 보낸것이 월요일날 낮에때 들어갔단다. 많이 밀려있다데이 벨것 없는가비구만. 아부지야는 도착했고... "인균아 쌀 받었씨야.근디 우리야 네개 보냈냐?일곱개씩 보냈닥 안했어?" 문소리여? "전화해바바 일곱개 보냈응게" "애리가 네개배키 안받었다여.글고 내 전화번호도 틀리게 적었닥 허드만" "새끼가 잘못 입력했는가비구만" 택배기사헌테 보낸 문자를 카톡으로 보내주고는 조회를 해본다. 세가매가 아직 김제에가 있다. 다 조회를 해본다. 진옥이야는 배송중으로 나오.......

새네끼 [내부링크]

옛날에는 많이도 썼었다. 손바닥에 올레진 지푸락이 두 손바닥을 비비믄 꼬아짐서 새네끼가 된다. 욕봤다고 저녁이나 먹작헌다. 안가고잡픈디... "여그 고기도 째까 더주고 술도 한잔 허시제 그요" 고기가 엥간치 들어간게 국시를 시긴다. 새끼가 안먹을라믄 시기지를 말든가 내야에다 거짐 다 덜어분다. 면이 중면이다. 소면을 좋아허는디... 내 옆에 앙거서 홀짝홀짝 잘 받어먹는다. "거시기 생일이락 해서 누가 케잌 사와가꼬 누구누구..." "나는 그만 인나야쓰겄다" "어째서 간다고 그래?안온게 더 앙겄다가 가" "양 찼어라우.니그들은 더 먹다 온나" 욕씰로 헐란것이 아니라 허다본게 그.......

내 별명은 슬로우 [내부링크]

인부가 서른멫명 된닥허드만 열한명이다. 어저끄 본 얼굴들이 많구만. 내가 언제부더 요로고 인기가 좋았는가...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슬로우 슬로우" 물도 챙게주고 캔커피도 주고... 찬도네 비다가 이놈 빌랑게 힘이 안난다. 드문드문 나서 앙거서 허기도 글고 서서 댕이기도 글고... 아따 근디 요놈에 사래는 지드런허기가... 200m는 되는가비다. 꼬부라지기알라 해서 끝이 안보이네. 여가 사천오백평? 벨것 아니네.열한시 째까 넘은게 끝나불구만. 옷에가 옷도둑놈이 붙었는가 서로 띠여줄라고 쌈나게 생겠다. 씨벌껏 외국인 노동자들헌테 멕히는 얼굴인갑다. 여그 와서 대접받네. 자리 엥게서 칠백평짜리는 감서옴서... 우.......

한대가리 반 [내부링크]

"깻대 갖다가 태워도 되죠?" 첫번째 알람이 울리고 나서 찬도 전화다. 오늘도 차 앞유리가 언것이 솔채히 춘갑다. 일판이 어찌고 되가냐허고 일곱시 넘어서 나가본게 워리 오늘 닛배키는 없다데이 열명이나 된다. 한앞씩 나가고 올라오고 있다. 숙달된 조교 시범조까 볼래? 지그들은 올라오고 있고 나는 벼 내레가고 또 올라오고 내가 이게먹어부렀다. 시마지기 끝난게 밥을 먹는다. "형님 딴디도 가봐야된디 감독만 해줄래요?" "나는 누구를 시기들 못해야" "그냥 서있기만 해요.주인 없다고 놀아분게" 우두거니 서있기가 근다. 낫쪼까 갈고는 손바닥에 침 한번 뱉고 한앞 나가본다. 깜냥에 일찍 끝날.......

나쁜 부자지간 [내부링크]

"어디디야?" "술..." 둘이 벼불작 허드만 두두룩 비고는 다리가 태국이 나부렀네 어쨌네 염병허드만 주둥아리는 멀쩡헌가 술푸러 가부렀단다. 아지끼레 얼매나 걸리는가 재본다고 비다가 쌀 싣고 온닥해서 중단해붓드만 한쪽 귀퉁이 째까 남은놈이 영 보기 싫다. 십여분이나 볐는가? 나도 오른짝 다리가 안좋다. 저 영감은 나락 다 벼불고 뭇허니라고 논바닥에가 있는가... 개를 친디야? 아~논두룩에다 서리태 숭겄는가비다. 그나 양씨 몰쌍시릅게 따가부렀네. 삐런것이 한개가 없네여. 까치들이 시끄랍내데이 지그들 밥 안냉게놨다고 씨벌씨벌 했는가비다. 바람분게 다 못턴놈이 솔채히 떨어졌다. 또 쪼글차 앙거서 일없이.......

햅쌀 [내부링크]

"우리 둘이 벼부까요?" 저놈 미친거 아니여? 열닷마지기 팥을 둘이 비작헌다. 초닥달에 물을 잘 줘서 되기는 잘 되얐다. "인부 열명 얻으믄 될랑가?" "옛날에 콩 빈다치믄 콩은 대가 억쎄서 손도 불케고 하레 한마지기 빌라믄 좆나온디 요것은 한마지기는 더 비겄구만.글지말고 니가 머리두룩이라도 벼보고 대충 얼마나 들어갈지 계산해봐라" 멫발짝 비드만 "열명이믄 충분허겄구만" "째까 더 벼보고 얘기해.점드락 그 속도로 벼진디야?" "아이고 땀나네.보통일이 아니구만" "동네 아짐들이라도 오시락 해서 깐닥깐닥 벼봐라.모님 익은놈은 떼야지는구만 요새 인부도 없담서 한.......

잃어버린 포인트 [내부링크]

어?소대가리가 없어졌다. 언제 그랬지? 어저끄 기억을 더듬아본다. 하우스 들렀다가 카센타로 집에 와서 마카씨앗 챙게내서 우체국으로... 오가피를 딴다. 야찬디치는 어지간히 따서 옹삭헌 높은디치만 남었다. 포도시 잎싹 하나를 잡고 나뭇가지를 끄서댕에서 딴다. 가지에 모자가 자꼬 걸려싼다. 엥간치 따고 참거리가 있는가 둘러본다. 양씨가 그새보 따갔는가 한개도 안보인다. 까치들이 욕허게 생겠다. 아무리 거시기해도 까치밥은 냉게놔야제. 찬도란놈이 줏어간다든 은행나무 아래로 간다. 요것도 누가 줏어갔는가 멫개 안보인다. 쌀 오기를 기다려도 안온다. 재두란놈 빽쪼까 쓸락했데이 헛빵인갑다. 보란에 들른다. 그녀 전화다. 아주 짧.......

밑까는 장사 [내부링크]

"신발 몇 신으세요?" "이백육십오라우.뭇헐라고 그요?" 차에서 안전화 하나를 꺼낸다. "맞으면 신으시라고" "이백육십이구만.발꼬락 쪼까 갈아내고 신으믄 맞겄쏘.잘신을라우" "저...하우스 옆에 대봉감 다 드실건 아니죠?" "내가 되야지새끼도 아니고 저놈을 다 먹어라우" "그럼 곶감 만들게 몇개만 따가면 안될까요?" "그러씨요" 대산 나갔다 옴서 본다치믄 그집 처마에가 곶감 깎어논놈이 주렁주렁... '니미 멫개가 아니구만..." 작년인가는 또 안전화 한켤레를 들고와서는 "감좀..." 씨벌 내 발에다 신발을 맞춰야제 좆도 이번치는 이.......

방애찌는날 [내부링크]

"이놈이 진짜로 니그것이여?" "내가 미쳤다고 넘에것 갖다가 방애찌겄냐?" "아이고 인자 올해부터는 쪼까 낫겄구만.40kg짜리 푸대에다 담어서 여그저그에다 놔두믄 그놈 매날릴라도 죽겄데이" "재두야 작년에 니 머리 치다본게 흰머리가 하나씩 보이기레 짠해서 근다.좆도 맘에 안들믄 도로 가꼬가서 40kg로 담어놀랑게" 십오일부턴가 방앗간 일 봐준닥허드만 재두가 반갑게 맞어준다. "겁나게 밀려있구만 내야는 언제나 들어가겄냐?요럴때나 니 빽쪼까 써보자" "봐서 지영때 너보든지 허께" 오늘 바로 나와불믄 안된디여. 이년전엔가는 다음날 바로 택배보내얀게 토방다만 놔둬도.......

고라당 [내부링크]

그새보 차 앞유리가 얼었씨야여. 오늘 찬도네 나락비러 가야된디... 이슬이 겁나서 일찍 비도 못허겄는디 그래도 나가본다. 엄니헌테 모님 들르고 오는길에 수리잡에서 물안개가 흐거게 피어오른다. 여그 우게서부터 빌것인디 오늘은 전부 다 고라당이다. 아홉시부터나 시작머리 내드만 이슬이 많해서 긍가 기계가 맥힌다. 나락도 척척헌디 먼지는 안난게 좋긴 허다. 이따가 바람치믄 먼지도 먼지도... 오늘 모다 해서 마흔마지기나 되는가? 근디 여가 째끔 저가 째끔 엥기다가 판나게 생겠다. 점심은 능이백숙을 시겠는디 니미 시상 맛대가리 한개도 없어서...내돈내고 먹든 못허겄다. 여그치 비믄 선동방죽 안통은 다 벼진가빈디 쓰러져서... 가.......

댁호 [내부링크]

"오늘 뭇해?별일 없어?" 벨일은 작은아부지가 있응게 전화해겠는갑만. "어째라우?" "하우스에다 말린 나락 디릴라는디 점심때나 와주믄 어찌가 해서?" "가긴 가는디 내가 말귀를 못알아먹었어라우" "담어서 방앗간에다 갖다준다고" 아 착헌다고... 문소리가 했다. 옛날에는 풍구로 디리든가 경운기 뿌레에다 팔랑개비 달아서 디리든가 했는디 요새는... 고로고 디린 나락을 저울질 해서 차대기에다 담는다. 티금지 걸러내는것을 디린닥 허고 저울질 해서 담는것을 착헌닥 허는디 잘 안쓰는 말이라... "깨물라봐라.하레 몰린게는 다 몰라부렀씨야" "우게는 몰른것 같은디 속에.......

두개의 카톡 [내부링크]

어뜬것을 택허까? 삼십분? 아니믄 한시간? 초저녁잠이 많기도 허고 목욕재계허고 배창시 채우고 유튜브 보고있응게 실실 잠이 온다. 까똑! 이 소리는? 그녀가 보낸 카톡소리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어뜬것을 모님 보끄나? 그녀가 보낸것이 맞다. 캡쳐헌 사진 한장을 보내왔는디... 블로근것 같다. 세개의 게시물이 있다. 주인은 그녀고 나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글 세개. 근디 아이디가? 다시 봐도 태극이네다. 네이버가 아닌가? 잠에서 깼다. 아까 꿈과 현실에서 동시에 카톡이 왔었는 모양이다. 나누면 봉사모임 참석여부... 그녀한테서 오는 카톡소리는 느낌이 달라서 대번에 알아맞힌닥 해놓고 절반배키는... 꿈에 대한 해석으로 머리가 복.......

오가피 따다가 엄가 피보겄네 [내부링크]

아따 어저끄 되긴 되얐등가벼.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잠들어부렀드랑게. 인나본게 새벽 두시. 유튜브 이것저것 보고난게 훤해지드만. "요즘같은 날씨에는 일할 맘 나죠?" 우체국장이 묻는디 뭇이락 해야여? "아니라우.뜨그나 추우나 안허고잡퍼라우" 어깨랑은 풀어졌는디 다리는 아직 안좋다. 오늘은 아부지를 위해서... 그냥 맹물이 더 안나습디여? 그나 이상헌 양반이구만. 여가 지겠을때 끼레디린게는 잘 안잡쑤드만 찔찔심에 헛개허고 오가피 느서 끼레 잡쑨닥허네. "니그 매양은 내가 오가피로 담은놈배키는 안먹는당게" 긍게 어쨌다고라우? 오가피술을 먹든지 참이슬을 먹든지... 땀서 본개 젤로 아래치부터.......

청소도구 [내부링크]

올해는 예취기질 끝난지 알았드만 "고구마 순조까 처주라" "그냥 기계로 해불제 그요?" "애들 다섯명 붙여주께 해줘야" 어저끄 큰메아재네서 삽결살 먹는디 영환이성이 일 하레 해도란다. 그믄 예취기 손조까 봐놔야제. 시동은 잘 걸린다. 날을 갈라고 본게 쌔놈인디도 녹이 나서 구라인다로 문댄다. 준비는 되얐고... 어저끄 삼겹살 먹음서 "젓가락이 대나무네.귀밥 파는거 만들믄 좋겄다" 젓가락 두개를 줌서 "내껏도 하나 만들어줘요" 구라인다 몬친짐에 갈아보끄나? 대충 문댄게 비슷허게는 생겠다. 기왕에 손댔응게 거시기도 만들아보자. 어디 쓸만헌 놈이... 작년엔가 은행나무 벼논놈.......

꽁지머리 [내부링크]

오늘은 몸상태가 거시기 해서 제끼까 했는디 멫명 안되제마는 내 일상을 궁금해허는 분들이 있어서... 그녀가 아침에 가끔 허는 말에 대해 드디어 오늘 공감허게 되얐다. 넘에 일은 잘 안댕인다. 어저끄 영환이성이 글드라고 "내일이다이" 일판이 멫시부터 시작허는지도 모르고 멫시에나 끝나는지도 모른다. 오징어게임? 4편인가 5편인가 보다 잠들고 보다 잠들고... 메질전에 시작머리 내논놈 마저 보고는 마이네임도 첨부터 끝까지 보고난게 워리 시간이... 알람을 다섯시에 맞춰놓고 잘라는디 오도 안허고 유튜브 째까만 보믄 금방 잠드는디 그러도 안허고... 네시 거짐 다 되야서 잠들었등가비다. 알람이 울린다. "벌써 아침.......

태극이네 마카즙 먹고 쌍둥이를? [내부링크]

점심시간 걸려서 한시간 지달라얀다. "인균아 요새 바쁘지?" 신촌아짐네 종석이성 전화다. "그저 그래라우" "그래?내가 화장대 하나를 가꼬왔는디 혼자서는...이따가 좀 도와줄수 있냐?" 언제 왔디야?아까는 못봤는디... "형님은 마카즙 먹고 힘을 어따가 쓰간디 이런것도 혼자 못든다우?차까지 뽈깡 들어부러야제" 들기야 들겄는디 지드런해서 들기가 사납게는 생겠다. 디레놓고 나올라는디 신촌아짐이 밥 먹었냐고 묻는다. "금방 입맛 따세고 왔응게 걱정말고 잡솨게" "아나 그믄 이놈이라도..." 마닥해도 기연치 쥐어준다. 몬차본게 차디찬것이 금방 냉장고에서 꺼내놨는갑다. 태.......

너(?)랑나랑은 [내부링크]

분명히 뭇인가 있다.분명히... 지비들은 어찝디여? 잘 모르겄제라우? 근디 나는 알겄씁디다. 분명히 뭇인가... 우체국서 택배를 보내믄 송장번호를 카톡으로 보내준다. 그것은 대번에 알수가 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까똑'허고 온게... 마카즙을 매끼러 건강원 앞에 차를 세운다. 까똑! 어?느낌이 아까치허고 다르다. 전화해서 주인보고 내레오락허고는 본게는 내 느낌이 맞었다. 그녀다. 차를 빼줘얀게 바로 답을 못허고 집으로 오는디 또 까똑! 소리가 얼매나 경쾌허게 들리는지... 거시기 알제라우? 피아노 선전에서 나왔든 '온 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앞에 차가 안오기래 속도를 줄이고 확인해본게 또 그녀가 보.......

부적붙힌 마카즙 [내부링크]

워리 큰일났씨야여. 인자 글도 함부로 못쓸랑가비여. 촌구석에서 농사짓는 홀애비가 끄적이는 글을 보고자시고 헐것이나 있까니 보고 배운다여. 근디...욕은 배우지 마씨요. 하우스 들르고 엄니헌테도 들리고... '뭇이 고로고 급허다고...' 일찌감치 우리 젙을 떠나버린 엄니허고 성이 원망스럽다. 인자 밤도 다 떨어졌는가 두개배키는 못줍고 감은 야찬디치는 없고 높은디가만 있는디 익는 족족 새들이 찍어댄게 인자 참 먹기는 글렀는가비다. 전화 허기를 망설이고 오기를 기다리고... 모냐 환갑넘은 아짐이 도로 생리를 헌다고 소식을 전해온 양반이 오늘 보내도락 했는디... 잊어먹어부렀는가? 그믄 딴디다 보내불랑게! 마카즙 찾.......

개판 [내부링크]

저도 춘갑다. 사료는 있는디 낑기린다. 가만...저것이 시얀을 두번이나 났음서도? 시끄라 개새꺄! 5년전엔가? 작은집서 갱아지새끼 시마리(?)를 얻어왔다. 한마리는 이름을 지어줬는가 어쨌는가 기억이 나들 않는디... 한마리는 엄니 돌아가시고 나서 처음으로 들온 암컷이라 이름을 칠녀니 글고 한마리는 암놈 데꼴라고 엉겁결에 따라온 겁(겹)겨리 글고 그레이하운드 째깐헌놈. 째깐해도 다 컸다여. 이런 소리 허믄 넘들헌테 욕도 많이 먹을것인디... 그동안에 내가 키웠던 개들은 식구라는 개념보다는 보양식? 무릎이 좋지 않아 수년째 양약을 잡숫고 계시는 아부지헌테 개소주나 내레 디릴라고 키웠었다. 요새는 반려견이다 반려묘다 반려식.......

부적 [내부링크]

아무래도 여그 사람인갑다. 내 글이 술술 잘 읽힌단다. 꼭 수필집 읽는것 같다여. 올해 봄엔가? 댓글였든가 문자였든가... 자기 아부지가 정읍이 고향인디 내 글을 읽고 있으믄 꼭 자기 아부지가 얘기해주는 느낌이 든닥허든디... 오늘 팬이락 헌 사람은 나보고 어르신이라여 글데이 선생님이라고도 허드라고. 볼것이라고 뭇이나 있겄어? 홀애비 구질구질헌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끄적끄랜게 거짓은 없다. 긍게 기분이 좆까트믄 욕도 나오고 근디 또 어뜬 사람은 그 찰진 욕도 구수허다여. 사실 니미 씨벌 조까치 이런것은 욕에도 못끼제. 그래도 되는지 알았제? 근디 글믄 안되는거여. 니그들은 여그서 살믄 안되아야. 허레 한개씩이믄 이백.......

마카와 정자수 [내부링크]

'오십대정자양' 누가 이런 검색어로 방문했다. 웃음이 나온다. 정자 양에 빠삭헌 동생이 오늘 왔다갔다. "지겠다우?" "아따 오랫만이다.영장 나왔까니 머리를 우왁시릅게 짤라부렀디야?" 들깨 벼내고는 로타리 치러왔다가 들렀단다. "태극이는 괜찮해요?" "어째 새끼가 속썩이간디?" "시험본다는디도 가도 안해불고 인터넷허고 휴대폰 끊어부렀데이 드러눠서 아이고 아이고만 허고 있다우" "뭇이 지 맘대로 안된게 글것 아녀?" "모르겄어라우.집이 들어가기도 싫고..." "다 그런때가 있는가비드라.어찌고 달룽달룽 해야제 어찔것이냐" "이놈 먹.......

마카와 불임 [내부링크]

별이 벨시랍게도 밝다. 꼭 내게로 쏟아질것 같다. 내레오기 전에는 하늘을 멫번이나 보고 살았는가... 추와진닥허데이 대키나 새벽공기가 메칠전허고 대번에 다르다. 닭살이 돋음서 젖꼭지가 바짝 슨다. 뭇이디야?니미... 그녀가 보내준 행복찹쌀떡! 박스를 열어본게 우아래로 나놔졌드만 우게는 열한개가 들었다. 한박스에 스무개가 들었닥했는디 써비슨가? 아래도 똑같이 들었으믄 스물두개. 근디... 참 순진허다. 너같으믄 그러겄냐? 정확허게 스무개가 들었닥 했응게 그래야 맞제만 내 입에서는 씨벌씨벌이 연달아 나오고만 있다. 미안허요. 지비가 맞는디 내 승질머리가 지랄같어서 그요. 비민댓글 하나가 달렸다. 제법 길다. 누구냐고 묻는.......

태극이네 마카즙 효능은? [내부링크]

비소식이 있다. 웃지방은 솔채히 온다고 그녀가 전해왔다. 그녀가 엄마 걱정을 하기레 나도 엄니헌테 가본다. 해는 황산 너메로 넘어가고 반달이 헛개나무 우게 걸쳐있다. 살아지겠을때 잘 해야제. 돌아가시고 난게 맨 못헌것만 생각나드라. 미안허요 미안허요... 일찌감치 한바꾸 돌아본다. 선동방죽 우게 고라당 논은 다 벼지고 찬도꺼만 남었는갑다. 십구일날 빈닥했는디 비가 찌질찌질해서 언제나 빌랑가... 승데이아짐네서 멫개 파다가 엥긴것이 두갠가 죽고는 살아서 씨가 여물었다. 째깐해서 빗찌락은 못만들겄고 내년에나 수북허게 올라오그라. 황화코스모스 씨도 삐레놨응게... 봉숭아 씨를 땄다. 겹봉숭안지 알았드만 그냥 복숭안가..........

변비탈출? [내부링크]

우체국장이 고구마농사도 짓냐고 묻는다. "마카배키는 안해라우" "그럼 사서 보내셨던 거에요?" 두말허믄 잔소리제. 그나 지비 엄니 똥 안나오는것은 어찌고 되얐쏘? 마카즙이 변비에 효과가 있냐고 물어보드만...엄니가 아니고 지비가 그랬든것 아니여? 맛이나 보라고 멫봉 갖다준 놈 먹고는 효과 봐부렀는가... 칠년전엔가? 엄니 지사때 김장을 허는디 작은누나가 모님 내레와서 욕보기레 되야지고기조까 삶고는 쌈마카도 뽑아다가 멕엤드만 다음날 글드라고. 먹는 물이 배께서 긍가 시골만 내레오믄 안나오는디 아침에 시원허게... 아따 들판 시끄랍다. 꽃폈을때는 제천장 가자든 허생원을 떠올렸는디 그새보 벼부렀다. 선.......

행복 찹쌀떡 [내부링크]

그 노래 제목이 뭇이드라? 알람소리 대신에 내 목소리로 깨우고 한소절만 불러줘야 쓰겄는디... 또 시작됐다. 카운트다운. 알람이 이기냐 내 손꼬락이 이기냐! 56,57,58,59 30분으로 바뀜과 동시에 통화 버튼을 누른다. 오늘도 내가 이겼다. "여보세요" 앗싸!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 얼매나 다행스럽고 행복헌지... 지금인가?아니 쨈만 더 있다가 지금?타이밍을 본다. 시작머리 한소절만 불르믄 이상헐것 같은디...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맨 우만 허다가 끝나불것 같응게 건너뛰고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너를 바라볼수 있다면 어이 정태춘이가 요로고 부르믄 박은옥이가 받어주든디.......

참동진허고 새청무 [내부링크]

"완전히 배깔든 안했구만이라우.논바닥만 괜찮허믄..." "요새는 죽겄씨야.견학와가꼬는 귀찮게 헌당게" 쓰러진놈이 참동진이고 나머지는 새청무다. 농사가 올해도 잘 되얐다. 작년서부터 논농사 짓는디 벌써부터 견학이랑 오고... "내일 들어온짐에 다 벼불고 나가제 어째 이놈만 빈닥헌다우?" "요놈은 보급종으로 쓸란놈인디 섞이믄 안된다고 글고 나락은 양수가 벼" 찬영이 하나씨 작은아부지가 말헌 양수양반이 다시 로타리를 쳐줬다고 마늘이랑 숭거겠다. "어째서 숭다 말았다우?" "종자를 의성다가 칠만원어치 주문했데이...또 그만치 주문했는디 그래도 모지랠랑가비다.나머지는 우.......

마카즙 [내부링크]

마카는 크게 골드,레드,블랙으로 구분이 되는데 내가 현재 짓는 있는 농사는 블랙마카와 레드마카다. 마카재배를 십년 가까이 이어오면서 알게 된 확실한 사실은 마카를 왜 페루의 산삼이라고 하는지다. 마카는 우리나라 기후 여건에 맞춰 가을에 파종해서 이듬해 봄에 수확을 한다. 파종 후 대략 7~8개월이 지난 후다. 태극이네는 거의 매년 9월초에 파종을 해서 이듬해 4월중순경에 수확을 한다. 수확을 한 마카는 잎을 떼어내는 과정과 세척과정을 거쳐 대략 두달간의 자연건조과정을 거친다. 건조기에 말리지 않고 왜 번거러운 과정을 택했냐? 내가 본 자료에 의하면 자연건조 과정을 통해 마카가 숙성이 돼서 효능이 더 좋아진다고 나와있었.......

비오는 날의 수채화 [내부링크]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옷차림이 바뀌셨네" 우체국장이 차 한잔을 내밀며 인사를 건넨다. 날씨가 많이 추와졌다. 선호성 가게에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 집으로 향헌다. "헛개즙 한박스 가꼬가야" "내비두고 형님이나 잡쏴게" 비가 어저끄부터 추적추적 내린다. 엄니헌테 모님 들른다. 엄나무 잎싹이 떨어져서 지저분허다. 밤도 떨어졌다. 떨어진 것은 알밤뿐이 아니다. 누군지는 알수 없지만 지랄같은 양심을 놓고 갔다. 씨벌놈에 인간! 휑헌 헛개나무가 더 스산허게 만든다. 오늘은... 수리잡 우게 방죽으로 차를 몬다. 언제 볐는가 그새보 들깨도 털고... 여그 온 이유가 연밥을 따기 위해서다. 찬도.......

블랙마카즙과 마카씨앗 [내부링크]

이양반이 문일이디야? "자네 지금도 마카재배 허는가?" 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내가 마카농사 짓는지는 안잊어먹고 있었는가비다. 근디 뜬금없이 마카를? "누가 찾어왔는디 그것을 사고싶다고 해서 연락해봤네" "즙으로배키는 안판디 남자가 먹을란닥 헙디여 여자가 먹을락단 헙디여?" 옆에서 블랙마카라고 허는것이 마카에 대해서 알기는 아는가비다. 블랙마카즙 한박스허고 말린 마카허고 마카씨앗도 챙게낸다. 세단 한대가 들어온다. "안녕하세요저는 한의삽니다.근데 김씨는 안하나 봐요?" 성기능이나 전립선에 좋다고 해서 분말을 구입해서 환같은 걸로 만들어 환자들에게 복용을 시켰다는데.........

대봉 빨간 속살 [내부링크]

대산이라도 나갔다 옴서 본다치믄 옛날 동북하나씨네 집으로 귀촌헌 양씨네 처마에 껍딱을 홀라당 베께논 노란 곶감이 주렁주렁 이쁘게 달려있다. 어째서 올해는 암말도 안허는가 모르겄다. 매년 이맘때믄 안전화라고 문수도 맞도 안헌놈 가꽈서는 "감 좀 따가면 안될까요?" 누가 부탁을 해오믄 쉽게 거절을 못허는 탓에 "얼매 달리기나 했깐디 그요.딸 놈이나 붙었을랑가 모르겄쏘" 올해는 한바꾸 둘러보고 딸만헌 놈이 없응게 그런가... "익도 안헌것을 뭐하러 따요?" "놔두믄 청신이나 헐것 같으냐?명신이란놈도 하레 수십번씩 댕이는디..." 약을 한번도 안헌게 딸것도 없는디 그나마 달려있는것도 하.......

가을비 우산속 [내부링크]

"자요?" 오랫만이다. 그녀가 늘 고마워허는 찬도다. 말상대 해준다고... "니그 엄니가 좋아허는것 같드만 갖다디레라" "다 딴거에요?아직 달려있드만" "시푸레고 높아서 못따겄드라.사다리알라 찌뚱짜뚱해서 멫번 떨어질락 허고 좆만치나 된놈의것 땀서 얼매나 오르락내리락 했는가 다리가 뻐근허다" "명신이형 어제도 엄청 지나다니던데" "그러든가 저러든가 인자 양씨가 도락헐 일도 없고 시장헐때 참으로나 한개씩 따먹어야제" 새끼가 지그 엄마 디리란게 아침 안먹었다고 지 입으로 모님 들어간다. 기왕에 옷 줏어입었응게 엄니헌테나 갔다와야 쓰겄다. 워리 문놈에 날씨가... .......

마카즙? 헛개즙? [내부링크]

"어뜬놈 잡쑬라우?" 찬도란놈이 파 숭는다고 시정으로 커피 한잔 마시러 오란다. 마카즙허고 헛개즙허고 한봉씩 주고나슨게 동네 형님이 자전거 끄꼬 온다. "마카즙 잡쏴 헛개즙 잡쏴?" 마카즙을 먹는닥 헌다. "요놈에가는 마카가 6.5g이 들었는디 헛개즙에가는 7g도 넘게 들었는디?" "그믄 헛개즙으로 도라.이놈 먹으믄 오늘 밤에 대번에 스냐?" 남자들은 오로지 그것배키는 모른가벼. "스믄?형수 옆구리 찔벅끄레게?가만...안스요?" "아직은 쓸만허제" "좆도 넘들도 다 급디다.지야는 쓸만허다고...형수헌테 물어바얀디" "우리 당숙헌테 사먹으락 허까?" &qu.......

씨따나 마나 [내부링크]

"헛개즙 얼매디야?" "뭇헐라고?" "사먹게" "내비둬!물 끼래먹으믄 되얐제 뭇헌다고 즙까지 먹을락해" 두개 남었당게는 못팔아먹을깜순게 그랬는가 큰누나가 물어온다. 우리 식구들중에 술을 나같이 퍼먹은 사람 있기나 허간디문. 따놓기는 했는디 누가 가질러 올 사람이 있어야제. 참기름이랑 째까 이따가 오가피 익으믄 그놈이랑... 만약에 택배로라도 보낸다치믄 우리 아부지 다리도 좋도 안험서 점드락 씨 안볼라낼랑가나 몰라. 옛날에 페북에서 알게 된 사람이 지그 아부지가 간암 말기라고 간에 좋은것이 뭇이냐고 있으믄 보내줬으믄 허는 글을 읽고 따서 약빨 더 잘받으라고 씨를 일일이 다 뗘서.......

블랙마카헛개즙 [내부링크]

어디 맛이 어찐가... 시나무 털어서 시가매 나왔응게 한나무에 한가매씩이구만. 젤로 좋고 많핸놈은 아부지야 글고 그 다음것이 내야 나머지가 선호성꺼. 오늘 삐런날인지 모르고 어저끄 일찍 나오믄 보낸닥 했었는디... 다 되믄 전화준닥허데이 연락이 없다. 어저끄 담배 사러감서 본게는 준비허는것 같었응게 다 되얐을티제. 다섯박스허고 멫봉이 더 나왔다. 맛을 본다. 뜨릅다. 마카를 7g씩 넘게 느서 마카맛도... "주소조까 불러주라.헛개가 간에 좋닥해서 주문헐란디 그리 바로 보내도락 허게" 그때가 여수에가 있을 때였을 것이다. 일흔봉이나 들었등가? 그 무렵에도 술을 잠시(일년육개월) 참었든 때라 벨시랍게 좋은지 모르고.......

어디 지겠다우? [내부링크]

비온다. 새벽에도 이슬치곤 겁나게 온다 했는디 그때도 비였다. 어째서 갑자기 그까? 에이 씨벌껏 재미없다. 딸싹끄래기도 싫다. 전화다. 받으까 마까... 니미 버러지가 갉아먹으믄 약을 해야제 그런것까지 다 갈차줘야여? "집에 계세요?" "하도 죽껐기래 눠있쏘" "그믄 잠깐 들렀다 가께라우" 하우스 들렀다가 간다는지 알았데이 마당에서 인기척을 내니라고 기침을 헌다. 좆도 암도 안만나고잡픈디... 머리를 묶고 바지를 줏어입고 웃도리를 걸치는디 억지로 내는 기침소리와 함께 "많이 아프신갑네요" 아픈것이 아니라 혼자있고잡다고! 꽈배기를 사왔다고 놓고 간다. 에이 씨벌껏 이사를 가불든지 해.......

블랙마카 효능 트름? [내부링크]

따라갔을 것인디... 전에는 아부지 모시고 병원 갔다가 오믄 의사가 뭇이락 했다고 단톡방에다 올리데이... "나왔을 것인디 어째서 연락이 없씨야" "내야 매끼러 감서 본게 형님것도 그대로 자빠졌씁디다.바뻐서 못했다여.오늘 늦게사 나온닥허드만 누구누구헌테 팔아먹을라우?" "너,나 글고 동생들 둘.팔아먹을 것이나 있까니" "내야는 되얐응게 다섯개 나온다드만 두개는?" 되얐닥 해도 기연치 내야도 느서 신다. 내야 마카즙 가지믄 충분헌게 놔두고 잡쏴게. 어디 내야 다섯개는... 술 좋아라 허는 찬도허고 영환이성헌테 팔아먹어얀디... 헛개도 쎄개 들어간것 같고 블랙마카도 7g씩이 넘게 들어갔.......

아재 노났네 [내부링크]

매일(토,일요일 제외) 아침 알람허고 한판을 벌인다. 오늘은 다섯시,여섯시 글고 여섯시 반. 여섯시 이십구분. 그녀에게 전화를 걸 만반의 준비는 끝! 이십구분에서 삼십분으로 바뀌는 순간 통화버튼을 눌른다. 기계음보다 그녀의 목소리를 제일 먼저 듣고잡퍼서다. 온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여보세요" 오늘도 내가 이겼다. "벌써 아침이야?왜 이렇게 빨리와~~~눈뜨면 아침이네" 귀엽다. "찬도네 나락 비는디 가바얀게 이따가 밤에나 보세" 이슬이 제법 왔다. 기계쟁이가 아홉시부터나 시작허잔다. 참부터 먹고 시작헌다. 나락이 쓰러져서 비기가 하잔허겄다. 쭉 갔다가 뒤로 빠꾸해서 다시 쭉... "여.......

옛날에 성이 보내준 [내부링크]

"뭇쪼까 물어봅시다.어찔라고 그랬쏘?나 데꼬가고 잡픕디여?" 보자마자 따지듯이 묻는다. 대답이 없다. "꼭 해보고잡픈것이 있어라우.맨날 사진 비춰줍디여?그사람이랑 같이 행복허게...글고 나 데레가불믄 여그는 누가 관리허고?보고잡퍼도 칠십년만 지달르씨요.내가 써야 헐 소설 분량이 70년인게..." "식사는 잡솨겠다우?" "아니 아직" "아침은 꼭 챙게내신담서 아침에 잡솨야 아침밥이제.몸은 어찌요?사실 꿈에 이만저만..." "너는 먹도 안험서?몸은 괜찮해.내일 병원가는 날이다.완치는 어룹닥허데이 시방도 숨이 가쁘당게야" "다르게 처방해 줄티제라우" 다행이다.......

백중지세 [내부링크]

째까만 더 있으믄 오겄다. 유튜브나 봄서... 집안에 누가 돌아가셨다. 인근 삼촌 아짐들이 와서 음식 장만을 헌다. "정희는 오늘 안해도 되아야" "문소리다우?큰아들인디!" 엄니허고 가벼운 언쟁이 있었다. 작은누나허고도... 엄니가 밥상을 디레온다. 상은 째깐허고 암것도 없이 사기그릇에 담긴 고봉밥 니그릇이 전부다. 아부지꺼,엄니꺼,성꺼 글고 내야. 문을 박차고 나온다. "안먹을라우" "저놈에 새끼가" 아부지가 뭇이라고 허신다. 까똑! 그녀가 보낸것이다. 시간이 너무 늦어 그냥 자려다가 인사나 허고 잘라고 보냈단다. 몹시 기분 나쁜 꿈이였는디 당신땜시 깬것 같네 잘자소. 고봉밥 니그릇.........

저 나이때... [내부링크]

"저녁먹게 나온나" "다음에 먹읍시다.금방 먹어부렀어라우" "에요 새끼 아까 낮에때 지지리 얘기헌게는...그믄 나는 누구랑 먹은디야?" 엥간허믄 나가겄는디 언체 되야서... 요새 고구마 캐니라고 한창이다. 어저끄부터 캔것 같드만 솔채히 캤다. "씨벌놈에 두더지새끼들" 지랄을 허고 돌아댕엤다. 풀도 사방간디서 퍼나고... 엄니한테 가서 오늘 아침에 보내준 동영상을 같이 본다. 나도 글고 그녀도 글고 일상이 되야분것 같다. "안이쁘게 나와서 안보낼라다 보냈다는디 이쁘기만 허구만 안그요?" "해도해도 너무헌다.성 생일여가꼬 밥이나 한끼 허잔게는 안나와부러?" "긍.......

찻잔 [내부링크]

아부지야허고 내야허고는 되얐는디... 남은놈은 선호성이나 주고 나무나 도락해야 쓰겄다. "에씨요 즙이나 짜서 잡쑤씨요" "나만 먹으라고야?너도 주고 헐라믄 째까 더 있어야 짜겄구만" 내 좆도 저만 먹으라고 갖다준게는... 또 뚜드러댄다. 한푸대 채왔다. 씨벌껏 나무만 안줘봐라. 공력은 들였제만 궁구러댕이는 도마로 만든것이라... "이놈이믄 되얐제라우?나무 꼭 줘얀게 알아서 허씨요" "문 나무를 도락헌디야?" "느티나무제 뭇이여.존놈으로..." 애기들 데레다 줘얀다고 저녁이나 먹게 나오라는디 이틀 반을 줏었데이 되야서... 그나 저놈에 호박을 다 어째야여? 여태 진 농사(?)중에.......

이것은 무이다우? [내부링크]

한결 나서진 목소리를 들은게 기분이 좋다. "왜 이렇게 아침이 빨리 오는지 모르겠어.눈뜨면 아침이야" 글등가?나는 징허게도 안가드만... 오늘까지만 털어야 쓰겄다. "뭇허신다우?나는 헛개 따요" "헛개가 통통헌것이여" 혹시 나보고? "씨까지 다 띠란 소리요?고로고는 안허고 말제 못허겄쏘.나무를 다 비여불믄 비여부렀제.요 나무를 나 살릴라고 심었쏘 잡을라고 심었쏘?" "그것이 아니라 모님 보내준것 본게 헛개가 아니드라고.통통해얀디 씨만 달려있고" "워리 그것이 헛개제 뭇이다우?몰라부렀응게 긍것이제.씨가 열매 끄터리에가 달리는 것인디 그것이 헛개가 아니믄 씨도 없어야.......

세운것은 [내부링크]

더듬더듬... 있을리가 없제. 늘 그래왔든 빈자리가 벨시랍게 허전허다. 네시. 담배 한대 물고는 밖으로 나간다. 주인헌테 잘보일라는지 시상 게우른 걸음으로 집밖으로 나와 앞다리를 앞으로 길게 뻗어 큰 기지개를 켠다. 안경을 안쓰고 나왔는디도 별이 밝다. 바람이 한차례 내 몸둥아리를 훑고 지남서 젖꼭지를 바짝 세워놓는다. 씨벌 누가 너보고 해도락허간디... 아랫똠 양씨네 닭이 목청껏 울어댄다. 그 소리에 잠이 깼는가 다른놈도 어설픈 울음을 운다. 불을 붙인다. 생게나서 첨으로 시상에서 젤로 이쁜 반딧불이를 봤다. 똥꾸녘에서 내뿜는 작은 빛이... 두손안에 가두고는 황급히 뛰어가서 자랑허듯이 두손을 펼친다. 그라내도 이쁜 얼.......

애기와 나 [내부링크]

"에? 우리 애기조까 잡고 있으씨요이" 얼벙떡네 껄마케가 꽤나 시끄랍다. 째깐헌 애기는 지 승질대로 안된게 털썩 주저앉아 오른다리와 왼다리를 번갈아감서 폈다 오무랬다... 참말로 우는가 공갈로 우는가 젊은 아짐은 간만에 째조까 낸 차림으로 우는 애기를 간신히 띠여내고 애기의 눈에서 사라진다. 공갈로 울든 애기는 급기야 잔짜 울음을 터뜨린다. "나도 데꼬가 엉엉엉" "아가 째까 있으믄 니그 엄마 곧 온게 울지마야" 그 소리에 아예 드러눠서 아까보다 더 큰 울음소리를 낸다. 달래주든 아짐들도 하나둘 자리를 뜨고 애기도 엄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곧 울음을 그친다. 글고는 또.......

애무? [내부링크]

오늘도 보내왔다. 이뻐 죽겄다. 오늘은 어뜬 차림으로 나갔쓰까 머리는 따고 나갔쓰까 모자는 썼쓰까... 내 생각허고 영상허고 맞춰본다. 오늘도 그녀의 말 한마디에 웃음을 터트린다. 마카밭 둘러보고 엄니헌테 그녀 얼굴 비춰주고 밤나무 아래로 발길을 옮긴다. 올해 마지막 밤. 막밤! 아까침에 차에다 실어놨응게 우체국으로 바로 들러 작은집으로 가믄 된다. 우체국장이 요새 궁금헌 것이 많핸가비다. "마카가 변비에도 좋아요?" 어저끄는 고향을 묻데이... "여기가 고향이에요?" "역서 나고 크고 뭇허게 물어본다우?" "귀농하신줄 알구요" 낯빠닥을 치다보씨요 도시서 살게 생겠는가... "어째.......

북치고 장구치고 [내부링크]

하니라도 맘 변헐깜순게 매롸도 안들러야 쓰겄다. 헛개나 따러 가자. 지랄도 못헌다. 채믄 끌러지고 채믄 끌러지고... 한 오년 지났다고 말을 안듣는다. 씨벌껏 근다고 집으로 각두 가질러 갈지 알고? 좆도 쨈미믄 되제문. 야찬디치는 손으로 따고 높은디치도 올라가서 따다가 손이 안단디는 간두깨로 뚜들어댄다. 가만! 아부지 요것을 나 살릴라고 심었제라우? 여그서 떨어지믄 나만 아야헌디... 새끼 잡을라고 심든 안했제라우? 글믄 되얐고. 차소리가 나데이 멈춘다. 곁눈질로 본게 누가 낭깟을 이리저리 댕이는디... 다 줏어가불고 있도 없을것인디 줏어가든가 말든가 알아서 허씨요. "뭇 줍는다우?" 큰메아짐이다. "넘에 밭.......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내부링크]

"당신이 글 쓴거 보지도 못했네" "벨것 있까니 오늘 있었던 일을 적었는디문 시방 읽으소" 소리내서 읽기 시작헌다. "그새보가 뭐야? 그 새벽?" "그새보?어디..." 적당헌 말이 떠오르들 않는다. "인자사허고 반대되는 말인디..." 나머지도 읽어 내레간다. "나 꼭 말 배우는 애기같애" 재밌다. 한 이불속에 드러눠있는것 같은... 마카씨앗을 시작으로 멫년전 처음 블랙마카를 재배하고 지금의 완벽에 가깐 블랙마카가 나오게 된 사연,형 얘기... "워리 시간이..아까 그새보를 이런때 쓰는거여" "와 이렇게 하니까 이해가 빨리 된다" "요로고 헌게 내가 문.......

꼬챙이 [내부링크]

"줄친디가 들었을 것이네" "어디 한번 풀러보까?와~~너무 완벽하다" "글지?내 기억력이 너무 완벽허지?" 너무나 좋아라 헌다. 그래서 나도 멫천배는 좋다. "플라스틱은 끝이 뭉툭한데 이것은 뾰죽하니까 더 좋다.고마워 자기야" 오늘 풀 뽑기 좋은놈으로 하나 만듬서 전용으로 가꼬댕이라고 한개 더 만들었다. 째조까 내니라고 오일을 보르고 선풍기바람에다 몰리고 있다. 그새보 시간이... 뭇으로 끼니 이슬거냐고 묻는다. "오늘 볶음밥밖에 안먹었죠?뭐라도 먹어야지 뭐 먹을건데?" "밥을 앉혀서 어저끄같이 참기름 느코 꼬치장에다 비베먹으까 국시를 삶으까 그라내믄 라면을 끼리까.......

처진거리 [내부링크]

선풍기 안디레놓기를 잘했다. 문놈에 땀이... 마카즙 나왔단다. 그저끄 나왔씨얀디... 돈은 받어서 폴쌔 써부렀씬게 보내줘야제. 어디 차키가... 안보이네? 이불 탈탈 털어보고 말리우게로 대청으로 차안에로 창고로... 어저끄 고구마 담은디다 느부렀는가? 뜯어서 봐도 없고 잊어분지 알았든 라이타만 찾었다. 에이 씨벌 요놈에 정신머리는... 세탁기 안에가 들었는가? 어저끄 동선대로 따라가본다. 멫번을 뒤져봐도 없다. 혹시 쩌가? 워리 씨벌껏 살아서 뭇허겄냐 디저부러라. 어저끄 지름 딸란게 말리 우게가 복잡해서 친다는 것이 키를 마스크 우게다 놔뒀는디 속에로 들어가부러서... "아짐 두개만 얼른 보내놓고 올라우.안에가 딴것 보.......

국산 참기름 인정 [내부링크]

문놈에 가을비가 한여름 소나기보다 더 많이 오고 지랄헌디야. 가을비는 장인 수염 아래서도 피헌닥 했는디... 그러나 저러나 나같은 놈은 쫄딱 맞겄구만. 그녀의 아부지도 울 엄니 돌아가신 무렵에... 좆도 장인 없는 놈은 스롸서 살겄냐고! 아까침에 찬도 아부지네 하우스서부터 배가 고팠는디 뭇을 먹어얄지... 비가 그치기래 우체국 갔다 와서 말리 우게 자빠라져 있는 지름통을 본다. 지름이 째까 남었다. 말통을 꺼꾸로 뒤집어 논다. 아이고 씨벌놈에 밥 오늘싸 끝나네. 얼매나 된가 말아도 생키믄 또르르 굴러가드랑게. 밥을 양판에다 푼다. 글고 꼬치장을 크게 한숟깔 푼다. 도라지허고 고사리 너물을 챙게낸다. 지름을 딴다. 큰누나 호.......

개들이 나보다 나서 [내부링크]

"늘 우리가 가던 길이에요" 글지마야 글지마 글지마랑게! 너만 보깬게 글지마라. 어찌고 목소리만 듣고도 근디야? "출근해서 톡 할께요" 마카밭 둘러보는디 까똑 쪼까 있다 또 까똑. 영상을 보내왔다. 훼방꾼만 없으믄 짧게나마 안부를 매일 전해온다. 두번째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늘 우리가 가던 길이에요" 출근과 동시에 젤로 모님 들르는 곳이 마카밭이다. 혼자서 그곳을 걸었을틴디 내가 늘 곁에 있었든 것 처럼 말을 헌다. 고맙다. 나도 영상 봄서 당신이 옆에 있는것 같고 내가 당신 따라 마카밭을 가고 있는 것 같네. "내 저럴줄 알았어 증거 딱 잡았어 내 마카밭에 앉어있.......

인나소 [내부링크]

이십팔분 이십구분 스탠바이... "안된당게" "뭐 어때서?" "이것은 아니여.절대 안되야" "자기도 지내는데..." "이놈 때레부수고 다시 지슨다음에 그때!" 꿈이다. 다행이다. 동영상을 본다. 늦은 밤 나눴던 우리 둘만의 비밀스런 이야기도 끄집어낸다. "왔어요 왔어!얼른 끌러봐야지" 애기들같이 좋아라헌다. 당신이 좋으믄 나는 멫천배 더 좋으네. 얼매나 좋은가 쪽쪽쪽쪽 난리다. 글다가 휴대폰 닳아지겄네거. 점드락 앙거있을 새도 없이 여그저그 돌아댕이니라 피곤했는디 목소리 듣고난게 한개도 안피곤허다. 지름짜러 가기전에 맹종죽을 짜갠다. 어저끄 보내온 영상에서 마카도.......

꼬숩당깨 [내부링크]

내 몸뚱아리조까 할타먹으소. 아지낄내내 있어논게 요놈에 꼬숩내가 뼛속까지 배긴것 같다. 차대기가 터져불깜솨서 조심조심 엥긴다. 헛개를 따끄나 지름을 짜끄나 허다가... "시친거요?" "아짐이 시처줘야제 나는 시간만 드릅게 오래 걸리고 못허겄드만" "올해치는 깨가 좋으요.흙도 별로 안나오고.작년에는 한병에 얼마씩이나 받어겠어?" "팔것이나 있간디요.한벵씩이라도 더 나놔야제" 모님 온 아짐네가 끝나고 우리야를 볶고 드디어 짜기 시작헌다. "냄새부터가 다르요.아까 저 아짐네는 수입깨거든" "개코요이.나는 모르겄구만 어찌고 안다우?" 나도 이집 댕인지가... 꼭 이집.......

사이다가 올라온다 [내부링크]

"커피나 한잔 마시러 와요" 새끼가 지가 가꽈얀단 말이제 성보고 오라가라 헌다. "아이 인균아 너만 보믄 소화가 안돼야" "내가 고로고 부담시릅게 생겠까니?" "돈을 미리 줘분게 글제.오늘 캘랑게 니가 치레서 담어가" 공음으로 짜장이나 먹으러 가잔다. 짜장면 봉사를 안헌게 짜장면도 오랫만에 먹는다. 내야만 곱빼기다. 보통 먹음서 배부르닥 허니 이해가 안가는구만. "아짐 밥 하나만 주씨요" 밥 비베서 몰아는게 먹은것 같구만. 마카즙 보내고 온게 고구마를 캔다. "오늘은 쉬어?" "어디 남자 만나러 가요?" "뭇허는가 나와봤어" "그나 뭇이라고 불.......

또 그년이다! [내부링크]

발걸음이 개붑다. 피곤헐만도 헌디 간밤에 문일이 있었까니... 휴대폰을 꺼내든다. 카메라를 키고 방향전환을 헌 다음에... "대장님~ 지금 마카밭으러 가고 있어요.음~ 여기 날씨는 정말 맑고 가을날 같아요.저기 또 고양이가 나와있어요.비켜!안비켜?싫어 비켜!마카가..." 나름 상상을 해봤다. 오늘은 어뜬 옷을 입고 출근했쓰까?모자를 썼쓰까? 넘부끄라서 혀를 낼름거리지는 않을까... 알람소리보다 내가 건 전화벨소리에 잠이 깼으믄 허고 삼십분이 되기만 지달랐다가 이때다! 막 잠에서 깬 목소리도 이쁘다. 나도 글고 그녀도 글고 인자사 일상으로 되돌아 온 기분이다. "당신 목소리 들응게 꼭 형량 꽈악 채우고 만기출소 헌.......

내야는 내가 지킨다 [내부링크]

하니라도 보고 있는가? 그믄 일단 한마디만 허고 시작허께. "니 뽕이다" 하레 다 조자될 일을 사흘씩이나 걸렸으니... 나도 징허게는 게우른놈이여. 농사를 잘 지나 못 지나 이름 지어부러서 속이 다 시원허다. 이놈 가지고도 멫날 메칠 틀어잡고 있다고 넘들이 숭볼깜순게 후딱 끝내불자. 일찌감치 서두른다. 마카즙 보낼 일도 없고 작은아부지도 올 일 없응게... 일 허는 것 영상으로 담을라고 휴대폰을 세워놨는디... 까똑! 느낌이 좋은디? 까똑 소리에 놀래서 자빠졌는가 진작부터 그랬는가 휴대폰은 하우스 천장만 찍어대고 있다. 근당게!내가 뭇이락해 느낌이 좋닥 안해? 그녀다.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어~~~.......

개똥이 [내부링크]

"진지는잡쏴겠다우?" "점심은 안먹고 간식을 먹어" "입맛 다셀것이 뭇이라도 있까니라우?" "으 고구마도 쩌먹고..." 그놈에 고구마 안질립디여? 새밭에다 매년 심어서 시얀에는 아조 그놈으로 식량을... 고구마를 잡쑨다고? 영환이성이 심었응게 거그치 캘때 얼매라도 보내디레야겄다. "추석쇠고나 캔담서 언제나 캔다우?" "추석때 애기들 줄라고 멫고랑 캐본게 쪼까 들컸드라" "캐믄 나 멫박스 줘야여!돈은 없응게 마카즙으로나 한박스 먹등가" "윤석이성보고 해가락 해부렀는디야.5톤차로 한차 해가락 했응게 남으믄..." "좆도 안뒤야.한박스라도 만들.......

얼마면 돼? [내부링크]

인자 잘래? 잘지 알았드만 시치네? 마카즙 매낄라고 저울질 허는디 나간다. 에린놈이 옷 차림새가... 초상집이라도 가냐? 마스크서부터 죄 다 끄맨색이다. 마카즙 매끼고 빗찌락도 사와야 쓰겄다. 아직 안갔네? 차부에가 상예제이 덕천떡이랑 차를 지달리고 있다. "어디 가신다우?타씨요" "얼매나 욕보요?애기가 어째 요로고도 이쁘게 생겠어" 태극아 아빠가 어찌고 갈치디야? 지금 바로 냉큼! 아이 새끼가 안허네. "아빠 탁해서요" 그 한마디만 허랑게는... 덕천떡은 영광 병원에 간닥허고 아들놈은 친구 하나씨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간단다. 내가 점쟁이 빤쓰라도 입었는가비다. 얼매이질. 요놈에 얼매이도.......

달무리 [내부링크]

그 옛날 엄니허고 외갓집 다녀오면서 늦은밤에 봤던 그... 깨 터는 일 좆도 아닌가비다. 안된게 니가 그러제. 뭇땜시 깼는가 모르겄다. 허기사 허구헌날 이시간 되믄... 아들녀석 게임허는 소리에 인났는지 두통이 나를 깨운건지 이도저도 아니믄 니가? 너는 언제 인났냐? 팔팔허다. 좆도 헌것이 없응게... 인나자마자 머리가 아프다. 아랫도리는 안잤는가 어쨌는가 팔딱팔딱 난리다. 참을수없을 정도의 통증은 아녀도 금방 까랑지도 안허고 신경쓰이게 헌다. "씨벌껏 우알로 지랄염병을 허네" 간혹 내가 쓴 글을 읽어본다. 어뜬 글을 조회했는가 보다가 제목만 봐서는 그 내용을 가늠허기 힘든 글. 그 글을 꺼낸다. 그때로 되돌아간듯.......

마카즙과 생리 [내부링크]

띠로리~~ 이것이 문소리여? https://m.blog.naver.com/xormrdlsp/222273078761 우게 글 안읽었으믄 얼른 읽고 오씨요. 안글믄 글 안쓰고 한허고 지달릴랑게! 읽고왔다고? 참말로? 근닥해. "사장님 마카즙 우체국택배로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고맙기는 내가 더 고맙제. 주문헌놈 보내줬는디... 우게 글에서 술먹은 목소리라 잘 못알아듣겄닥 헌 그냥반헌테 전화가 왔다. "얼매나 먹어야 효과를 봐요?" 성기능에 대해 물어본다. "체질마다 다른게 머든 사람은 명절때 딱 두봉먹고는 명절내내 보께서 혼났닥헙디다.글고 머든 사람은 성기능은 모르겄고 몸이 겁나게 개바졌다여.한봉이상 먹으믄 돈지랄이락 했는디도 두봉씩.......

잘가라 웬수야 [내부링크]

"성묘 했어?" "하레도 멫번씩 댕이는디 허고 자시고 헐것이 뭇 있다우?" "성묘도 허고 기계도 가질러 갈라고...갈때 전화허께" 어저끄 꼭 그러리라고 맘을 먹었다. 일찌감치 엄니헌테 들르고 마카밭도 둘러보고 알밤 멫개 줏어서 걋짐다 느코... 그러고보믄 재주꾼은 우리 엄니였는디... 꼭 비땅같이 생긴 나무를 구해와서는 토닥토닥... 맨 그놈만 쓴게 질나가꼬 뻔덕뻔덕허데이. 찾을라고 본게 없다. 제작년 깨 털고는 그랬는가 들깨 털고는 그랬는가 그때부터 안보이는것 같다. 대나무 하나를 짤라서 손 불켈깜순게 구라인다로 문대고 뚜드러댄다. 토닥토닥토토닥! 엄니것이 더 낫다. 그놈이 개붑고 좋았는디.........

너 털어봤냐 나는 털어봤단다. [내부링크]

좆까튼놈에것 싸고 털든 못해도 깨는 다 털었다. 깨나니나 농사도 개좆까치 지어논게 챙피시릅기도 허고... 두번이나 숭겄는디 첫들머리 하나 가운데껜네 멫개 끄트머리 하나. 손모가지가 잘못 되얐는가 종자가 지랄인가... "로타리 치고 퐅이나 숭거요.그리고 내년부터 깨는 허지말고 딴것을 해요" "내가 줄것이라고는 지름배키 없는디 죽으나사나 해야제" 우리 식구들 내가 뭇이락 했어? 잘 나오게 기도조까 허락했제? 지름이 얼매나 나올랑가는 모른디 아부지만 째까 더 디리고 똑같이 나눌랑게 그종 알고. 글고 올해는 내몫도 챙길랑게... 작년에는 콜라벵으로 반나도 안되는 놈이 내 청신였는디 올해는 또오오옥같이! 밭.......

쏘리 [내부링크]

어찌고 써야... 고딕,궁서,캘리그라피... 골르도 못해놓고는 담배 한대 문다. 전화다. 마카씨앗 주문이다. 지역허고 하우슨지 노진지부터 묻기전에 "늦었어라우" 태안이고 하우스에다 헐란닥 헌다. 늦었어도 해보고잡다고... 계좌번호 찍어도락 해서... 메세지가 두개나 와있었다. 나흘전에 메세지 보낸 사람이 지비였어? 난 또 딴사람인지 알고 두번째 메세지는 치다도 안봤는디 쏘리해서 어찌끄라우? 멫년전에 그사람한테는 마카씨앗을 안판닥헌게 동네 아짐 시게서 살락허드라고. 올해도 산닥했는디 대꾸도 안해부렀데이. 그사람이 또 딴사람 시긴지 알았드만 지비였구나. 거듭 미안허요. 담배,라이타,지갑,휴대폰,마카씨앗 챙게낼.......

인균아! 인균아! [내부링크]

아무리 급해도 요것쪼까 보고나서... 아직 그럴때가 아닌것 같은디... 선호성은 어저끄 얼매나 퍼부렀는가 기침을 수십번 해도 콧빼기도 안비친다. 욕씰로 내는 기침이라 모가지만 아퍼죽겄다. 커피만 한잔 타먹고... "추석 잘들 쇠야겠쏘?" 간만에 연다고 복잡허다. 국장이 누가 내 안부를 묻드란다. 모냐 여그서 근무했든 사람인갑다. "마카 사장님 잘 지내시죠?" "누군지는 모르겄는디 후참에 또 물어보믄 디저붓닥 허씨요" 씨벌 집이서 해오믄 못써? 받는 사람 연락처 알려도란게 휴대폰 뒤져서 비춰주고 또 물어보믄 그짓꺼리 허고 뒤엣놈 잘만난지 알아라. "욕들보씨요" 볼짱 봤씬게 가보끄나..? .......

두번의 알람 [내부링크]

늦은밤인가 이른 새벽인가... 때를 맞출 필요도 없고 몸이 신호를 보내믄 따르믄 된다. 김 하나,참치 캔 하나. 그런대로 먹을만 허다. 밥상 따위나 그릇같은 것은 사치다. 김 한번 싸고 참치도...느끼허다. 글믄 한뿌짝에다 치워놨다가 또... 에폭시 볼라논놈 몰르라고 내놨드만 뜨가서 옆으로 질질 새고 난리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보른다. 해름참에 들여놨드만 어느 정도 몰랐다. 그 우게다 가볍게 니스칠을 헌다. 글다가 아까침에 치워놨던 밥을 한술 뜬다. 두번째 알람이 울린다. 다 소용없는 울림이다. 첫번째는 폴쌔 인났고 두번째는 깨울 필요가 없고 깨와서도 안된다. 니스 모르라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밖으로 나온다. 한번씩 지시.......

[내부링크]

성묘 갔다와서는 다들 빨리 올라갈라고 정신들 없었제. 옛날에는 삐런날 꽉꽉 채우고 마지막날... 내레왔어도 이시간이믄 다 가고 없겄다. 다시 엄니보러 간다. "어찌고 잘 잡숫고 와겠어?많이 장만했씁디여?" 어째 너는 안보이드라 헐만도 헌디 조용허다. 이레저레 마음만 무급다. 어저끄 그녀랑 놀던 자리에는 도토리가 찬도란놈이 따간다던 밤나무 아래는 알밤이... 다 가고 아부지도 혼자 지겠는가? 큰누나 와있겄구나. 큰! 존경스럽다. 큰아들,큰딸,큰메느리... 타고나는것 같드만. 아부지도 엄니도 큰누나도 성도... 평생 멍에를 짊어지고 가야허는... 그녀도 맏이다. 나는 두째. 절대 큰놈이 될수없는 두째. 태어남서부터 그릇.......

우르릉쾅쾅 [내부링크]

돌풍이 한바탕 휘몰아치드만 시커먼 구름이 몰려온다. 글고는 울어댄다. 우르릉쾅쾅!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디. 비맞지 말고 얼릉 들어가그라. '뭇허신디야?' 조상꿀밭! 에렛을때 참외도 심고 담배도 심고 뽕도... 뽕나무를 심었을때는 추석이 바뻤다.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옆에 동네 사시는 외할매도 메칠씩 주무심서 도와주고 가겠응게... 누에가 꼬치질때가 되믄 겁나게 퍼먹응게 추석이고 뭇이고 누에 멕이니라고 시간을 다 보냈든것 같다. 여하튼 누에꼬치 공판이 끝나야 수업료며 육성회비를 낼수 있었응게... 우리가 멫장이나 키웠었등가 모르겄다. 늦게 나온것은 만추잠이락 했등가? 손바닥만헌 망(?)에가 알이였든가 새끼였.......

부러진 간두깨 [내부링크]

"배고파" 애기 목소리다. 전화기가 나한테 말허는것 같다. 잘못 들었을티제. 그녀 전화다. 받을락헌디 끊어짐서 또 같은 소리를 낸다. 씨벌놈에 전화기 구신 씌웠는가비네여. 잊어불고 있었는디 또 근다. 어저끄는 내가 밤중이라 무솨서 긍것이 아니라 뭇쪼까 허니라고...훤헌 대낮에 무살것...절대 무솨서 긍것이 아니당게는... 전화기를 들고 툭툭 처보기도 허고 이불을 들춰도 보고... 찾었다. 범인은 찬도가 준 휴대폰이다. 되는가 볼라고 충전해놨다가...어찌다 한번씩 건들때마다 소리를 내드랑게. 내가 너땜시 밤에... 저새끼가! 또 오토바이가 받쳐져있다. 진퇴양난. 디케부러서 내빼도 못허고 낯짝없어서 아는체도 못허겄고 내.......

품삯 [내부링크]

뭇했디야? 야리끼리락 헌게 좋아허드만... 일찍 끝날지 알았드만 절반 째까 더 해졌는가? 그러등가 말등가 내일아닌게... 엄니젙에 있다가 한바꾸 돌아보고 또 엄니젙으로... 하니라도 누가 찾어오믄 귀찮핸게 일부러 집을 나왔다. 심심허다. 친구랑 같이 있응게 전화도 못허겄고... 도토리 줏어서 그녀 이름도 써보고 낭깟에로 호박밭에로 엄니헌테로 꼭 똥매란 갱아지새끼 같다. 아재가 오데이 땅콩을 싣는다. 힘에 부친가 적재함 문짝을 제끼고... "내가 실을랑게 빠꾸만 허씨요" 째까 있으믄 곧 누레질락헌 호박을 지저먹을란다고 딴다. 어차피 먹도 안허고 해도 맛도 없고... 애호박 대여섯개 따디렜데이 "그만 해야.너나 먹.......

비가 [내부링크]

번쩍번쩍허드만 세시무렵부터 부서댄다. 솔찬허게 왔고 점드락 온다는것 같은디... 비가 온게 꺽쩡시름서도 한편으론 다행스럽게도 여겨진다. 거그도 오는가? 다행이네. 하레 모님 와부렀으믄... 일박이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도착했다고 어디 멫시간만이냐? 서른 여섯시간만에 목소리를 들려준다. 집나가믄 고생이락 했는디 재밌는 시간 보낸것 같어서 내가 더 좋드만. 작은아부지는 멫시에나 가실랑가? 콩너물공장땜시 자리를 못빈게 명절날은 가까운디라도 다녀오시는디... 여행일정을 그녀는 잘 잡었고 작은아부지는 좆까칠로 잡었다. 그녀는 멫만년만이라여 긍게 작은아부지가 이해를 허씨요. 잠들기전 목소리를 들을수 있을까 꼬니나.......

새벽비 [내부링크]

"밥먹게 넘어와" 비온게 밥이고 지랄이고 꺽쩡시릅다. 산에 갖고갈란놈이라도 가질러 갈라믄... 아지끼래 일좀 해놓고 지영때 관수삼춘허고 격포로 간단다. "오늘싸말고 비가 온다우?" "펜션 잡어놨응게 상관없어" 이따가 뺀허믄 혼자 허고 올란닥 헌게 내일이나 모레 같이 허자고 술 한벵 포 하나 사과 떡... 글고 남은 국허고 밥까지. "예 형님 저요.차례는 지내겠다우?에?아까 인균이 오기전부터 진설헌닥허드만 아직까지라우?다음부터는 근방다 모텔 하나 잡든지 해야겄쏘" 아부지허고 통화험서는 아까침에 나한테 했든것보다 나락이 더 자빠라졌다. 워리 큰고모헌테는 더... 비가 쪼까 주춤헌 통에.......

이상동몽 [내부링크]

내일이여? 긍게 열흘전쯤에 벌초를 했을티제마는 실감은 안난다. 낮에때 지나 사춘동생이 다녀가고 해름참때 찬도란놈이 다녀간것 빼고는... "너 씨벌 또 약 남은놈 여따 내뿔라고 글제?" "입에 걸레를 물었습니까?기리 있어요?" 농약 촛대 구녘이 째깐해서 키울란단디 그만헌 기리가... 조각비트를 뒤적인다. "이게 맞겠네.씨벌 약이 나가야 해먹지" "새꺄 입에 걸레나 빼고 말해" "내가 형님한테 뭘 보고 배웠겠습니까" 찬도란놈 가고난게 또 조용허다. 서울역에서 관광버스로 출발해 톨게이트를 빠져나가기도 전에 오짐보가 터져불락 허는 고통도 고향을 찾는 묘한 알수없는 기쁨과 흥분 설.......

가을낮(추오) [내부링크]

"뭇허고 지겠다우?" "밥먹고 애기들 온닥헌게 이따가 시장이나 봐야제" "아부지는 그냥 집이가 가만 지겠쓰씨요.지그들보고 다 봐오락해야제 아부지가 가시믄 그것들은 짐꾼배키는 안되는거셔라우" "그것은 내가 알아서 헐것이고 나는 애기들이라도 온게 근디 너는 어찐디야?고기라도 사다가 궈먹등가 허제" "그것은 내가 알아서 헐랑게라우.추석 잘 쇠씨요" 어찔때는 아부지가 야속험서도 그 뜻을 헤아리지 못허고 끝끝내 똥고집 핌서 올라가지 않는 내 자신이 밉다. "오늘은 나랑 놀다가 올라가셔서 차렛상이나 자시고 오씨요.작년에 가봐겠응게 어딘지는 알제라우?" 때보다 훨씬.......

키다리 아저씨 [내부링크]

"뭇허고 있디야?문 일해?안바쁘믄 하드조까 사다도라" 찬도네 아부지 큰메아재 전화다. 땅콩 캐는디 날이 뜨근게 외국인들한테 멕일랑갑다. 그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찬도네 땅콩 캐는 모습을 담을라고 우리 보란옆에 있는 땅콩밭으로 향헌다. 사실 메칠전에 문산아짐허고 신촌아짐네서 찍었는디... 키가 길어졌다. 키다리아저씨같다. 그녀도 내게 이런 사진을 보내왔었는디... 드러눠서 그녀 사진과 영상을 본다. 이쁘다. 입을 맞춘다. 어디깨나 갔을랑가... "버섯 갖다가 먹어라" "그냥 형님 잡솨게" 호근이성이 내야까지 가꽈서 선호성 가게다 놔뒀는갑다. 아따 형님 인자 안가꽈도 된디... 홀애비가 그놈.......

인자 끝! [내부링크]

행복에 겨워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그런 기분이 한순간에... 그럴지는 몰랐다. 인자 끝이다. 쪼까 배움있이 얘기해줘? 디 엔드(the end) 어찌고 나헌테 그럴수가 있디야? 전화통화험서 저녁 먹을 준비를 헌닥 허기래 나도 자라형님이 가꼰 새비 다섯마리를 초장에다 찍어먹었다. 먹는중에 니가 오는 소리가 나서 궈먹으라고 뒤안으로 가서 소금 항아리에가 든 소금을 후라이팬에다 깔고 불만 키면 되게꼬롬 새비도 가지런허게 올레논것 봤제? 어째서 불이 자꼬 꺼지냐고 묻기래 뜨가서 근다고 불도 줄에주고 그녀가 보내준 떡으로 한끼 이슬라다 혼자 먹기 그래서 "아나 이놈도 먹어봐라.아빠는 여자친구로..." 너한테 고백까지 허고..........

반쪽 눈물 [내부링크]

"당신허고 얘기헌게 인자 안아프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야?안약도 없지?" "정 아프믄 빼가꼬 시처서 다시 느체문" 세시. 왼쪽 눈이 이상허다. 뭇이 콕콕 찌르는것 같다. 눈물이 난다. 손등으로 쓱 닦는디 생각보다 많은 눈물이 묻어나온다. 눈썹이라도 들어갔는가비다. 그녀가 글을 다 쓸때까지는기다려야헌다. 그믄 열시반. 전화기를 잡으믄 최소 열두신디... 그냥 자기로 했다. 그녀의 특별헌 외출에 지장을 주고잡지 않기에... 잠을 자기 위해 유튜브를 본다. "형님 오셨어요?" "제주도 살만허디야?오랫만에 얼굴본다" 간만에 아들 왔다고 소고기랑 내오고... "아이 철민아 언제.......

그녀를 흥분시키는 방법 [내부링크]

"롱치마다우?" 맞는디 어째 그냐고 묻는다. "나는 롱치마 입은 여자가 더 낫드라고요.쪼까 더 있어보이고 섹시허고..." "저번에는 마카밭 준비하려고 바지를 입고 왔었고 평상시땐 가끔 입는편인데..." "워리워리 어찌고 그런것까지 나허고 맞다우?딱 드러엥긴놈 입은것보다 롱치마 입으믄 한번 더 치다보게 됩디다" 사실이 근다. 직장에 안나간게 지금쯤 둘만의 사랑스런 대화를 나눠도 된디 서로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나야 큰 문제는 없는디 그녀는 목표가 있어서 매일매일 해야 헐 일들을 해얀디 나랑 통화를 나누는 기간동안 소홀히 한것 같단다. 서운한 감정보다도 미안헌 감정이 앞선게.......

한권의 책 [내부링크]

새벽녘 바라본 밤하늘엔 별이 유난히도 밝고 하우스 끄트머리깨 걸린 달은 머지 않아 추석이 다가옴을 알려주듯 가로등처럼 환하다. "엄작가 왜 글 안올려?" "형님 요새 글이 뜸해서 뭔일 있나 전화드렸어요" "수필집 내보시지..." "저희 아빠가 직접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에요" 태극이네라는 이름의 블로그. 그 속엔 마카재배와 일상이 기록돼 있다. 내 일기장이다. 젊은 청년(?)이 다녀갔다. 이틀전엔가도 예순한개의 글을 읽고 갔다. 보잘것없는 시골 농부의 삶이 뭐 그리 궁금하다고... 욕을 배우고잡퍼서 긍가? 그라내믄 여그 사투리를... "대장님은 글을 참 잘써요" "뭇이 그래라.......

물들믄 [내부링크]

금요일은 무슨 날? 아들 오는 날이다. "아들이 징허게도 이쁘게 생긴디다가 인사깔도 얼매나 좋은가 몰라라우" "나 탁해서 글티제라우" 문산아짐도 다 되얐다. 날마다 개새끼허고 둘이 댕임서 땅콩 캐데이 떨어진놈 모태서 들고 밖으로 나오는디 두부상자만헌것 절반도 못찬놈을 뽈깡 들도 못허고 들어서 옆으로 엥기고 또 그 옆으로 엥기고... 옛날에 품앗이 헐때는 당신네 일같이 잘도 해주드만 그놈에 세월이... "고맙쏘 우리 껄마케까지 뜯니라고 욕봐겠어" 국민학교땐가 논에서 못치기 허는것 보고는 성을 이게먹을락 헌다고 싸납쟁이락 했었는디... 문산아재 가신지도 십년세월이 지났다. 우리 하나씨허고 이.......

외로움 [내부링크]

태극이가 새우를 굽는다. "왜 불이 자꾸 꺼져요?" "뜨근게" 가스 불을 줄였다. 밥을 앉혔다. 떡 세개를 꺼냄서 "아나 이것도 먹어봐라.아빠는 여자친구로 사귀고잡픈디 그짝에서는 나이가 많다고...모냐 데레다줌서 너한테 물어봤었자네.눈이없등가 키가 째깐허등가 그라내믄 나이가 많등가...아빠가 사랑허는 사람이 근닥허믄 너는 어찌고 헐라냐고 물었는디..." "저야 상관없어요.아빠 뜻대로 하세요" 니가 아빠를 존경헌닥 했었제? 아빠는야 그럴만헌 존재가 못된게 그냥 이해만 해줬으믄 쓰겄드라. 넘들이 글드라. 아들이 어째 고로고 잘생겠냐고... 물어보든 안했는디 여자친구 있지야? 여자친군지.......

오늘은 타이레놀 [내부링크]

"카레 해놨는디 와서 가지갈래?" "내일이나 가께라우" 머리가 아퍼서... 그냥 드러눠있을지 알았지? 문대고 파논 놈 오일 볼랐다. 시방부터는 시상없어도 그녀와 통화헐랑게... 목소리 듣자마자 머리가 안아프다. 박카스도 되얐다가 타이레놀도... 상당히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는디 항시 느끼는 것이제만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한허고 전화기만 붙들고 있으믄 그녀 일에 방해된게 아쉬움을 뒤로 허고... 잘랑가비다. 잘자라고 가톡을 보낸다. "우와~너무 이쁘다 예술! 대장님도 그만하고 코 주무세요" "잘자요.거시기허요.오늘은 꼭 내꿈 꾸씨요" 자락했응게 자얀디... 담배 한대 물고 또 끄맨 물감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내부링크]

추석쇠고 준다드만 열시까지 회관으로 오란다. 뭇쪼까 허니라고 시간맞춰서 갔드만 오늘은 면직원이 일찍 왔등가 회관 도착헌게 아재가 신청헌 사람들 빨리 나오라고 방송을 헌다. 이것이 뭇이여? 태극이꺼까지 허믄 50만원인디 딸랑 카드 두개만 준다. "씨벌껏 어째 안받은것 같으요.작년같이 상품권으로 줘야 지갑이 빵빵해진디..." 효진이 엄마는 오지겄다. 내외간에다 새끼들 싯. 다섯장이나 받어간다. "가위바위보를 허등가 윷을 놀등가 몰아주기 헙시다" 이러믄 계산이 틀려지는디여. 매주 멫장씩 줄라했데이 카드를 짤라서 줄수도 없고... 어차피 다 니얀게 한방에 바불든지 애께서 쓰든지 너 알아서 해라. 작은엄니.......

흥분된 아침 [내부링크]

짧게나마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응게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해야겄다. 총알을 챙게낸다. 그녀가 보내준 떡 세개 글고 마카즙 세봉 마지막으로 담배. 깨를 뒤집어야여 말아야여? 좆도 밭에서 거짐 몰랐을것인디... 그래도 한번 바보끄나? 워~~~리 이것이 뭇이디야여? 지랄도 풍년인가비다. 디저라고 숭굴때는 안나고 염병허고 자빠졌네. 그것도 두번이나 숭겄구만... 종자가 문제있었는가? 니미 밭에서 절반은 쏟아지고 나름서 다 흐치고 씨벌껏 지름 짤놈이나 나올랑가 모르겄다. 지름 짜믄 한벵이나 보내줘야 쓰겄는디... 우리 식구들? 걱정마러.내야 몫이서 보내줄랑게. 속은 상해도 그녀가 윤도현 노래를 좋아헌닥 했응게 너를 보내고 투! 아따.......

대추허고 밤고구마 [내부링크]

"아저씨~~" 니미 넘에집 들어갈때 대부분 아짐~허고 부르는것 아니여? 대번에 들옴서 아저씨허고 불러댄다. "누구요?" "대추좀 따가면 안돼요?" "그러씨요" 내다보도 안허고 그러라고 했다. 누가 갈차줬는가비다. 홀애비 혼자 산디 홀랑허기까지 헌게 따가락 헐것이라고... 총알을 만든다. 곰팽이 시러서 궁구러댕이는 도마를 변신시키기 위해서... "에이 씨벌" 삑싸리 나부렀다. 구라인다로 문대고 파야겄다. "아저씨 대추 먹으면 젊어진대요" "젊어지믄 뭇헐것이요" 내 볼짱만 보고 들온다. 어째 내맘대로 안된다. 또 삑싸리다. 문댈라고 나갈락허는디 "아저씨~&q.......

부도마? [내부링크]

그랬어? 어저끄 버러지 먹은 느티나무 가는 영상봄서 멍때렸다여. 근디 당신이나 된게 보제 딴사람들은 잘 안보드만. 씨벌껏 선호성이 나무를 허러 댕에야 다만 찌끄러기라도 생길것인디... 어저끄 갈아봤는디 저놈은 못쓰겄드만. 니미 한허고 갈믄 습자지같이 얇아져불것드라고. 후참에 마카닭이나 헐때 때는디나 쓰믄 모르까... 낡은 도마 하나가 둥군다. 칼자국에 곰팽이까지...볼만허게 생겠다. 저놈이라도? 갈고 또 갈고 나는 문지를 먹고 또 먹고... 묵은 때허고 칼자국을 없앤게 그나마라도... 근디 나무결은... 못대가리를 자르고 갈고 그놈으로 파고 뿌러지믄 딴놈으로 또 파고... 팔목이 시큰허다. 한번 시작머리 내믄 질게 두들 못헌.......

마카 복용량 [내부링크]

"마카 팔아요?" 뭇이라고? 집중이 안된다. 힘을 줘얀디... "어뜬것을 말허요?" "말린거요" "안팔아요" "분말은요?" 씨벌껏 안파는것만 물어본다. "즙배키는 안팔아라우" "씨앗은요?" "어디시간디라우?" "서울인데 농사질곳은 강원도 봉평이요.백립정도만..." "백립은 팔도 안허고 강원도락 했쏘? 허지 마씨요.헐라믄 내년에나 허든지...시방은 늦었어라우 글고 하우스 없으믄 내년에도 허지 마씨요.추와서 안되야라우.하우스서도 언닥허든디" "사장님은 솔직하시네요.그럼 즙은 가격이 어떻게 해요?" "씨앗 블랙 물어봐겠.......

에? 안자믄 똑똑 [내부링크]

"무게가 좀 나가네요" 올디가 없는디...누가 보냈쓰까? 오매 무가라. 스티로폴 박스가 솔채히 크다. 누구지? 보낸사람을 확인헐라는디... 문×균 "에? 내야 아니구만 문×균은 옆에 동네여라우" 아부지 지겠을때도 택배 배달원이 말리 우게다 배 한상자를 놓고 갔는디 다른 마을에 기복이라고 나한테 아재되는 냥반네야를... 이번에도 함바트믄 내가 갖다줄빤 했다. 아이고 오랑게 가바야제. 가자마자 밥부터 채린다. "한그릇 더먹어라" 일을 얼매나 시게먹을라고 라면 한봉 끼레먹고 왔는디... "그럽시다.째까만 더주씨요" 인자 후딱 해붑시다. 지금쯤 통화허고 있을 시간인디... "하영이아빠 안가.......

가을꽃 [내부링크]

아따 꼬숩내야 매운내야 마카즙 찾으러 대산 소재지에 들어스자 마자 지름짜고 꼬치방애들 찌니라고 여러가지 냄시가 뒤섞여 코를 자극헌다. 찾어서 오는 길. 노래를 틀믄 젤로 모님 나오는 노래가 숨어우는 바람소리다. 그녀의 열야팔번이락 해서 닭살까지 돋았었다. 나도 좋아허는 노래고 후참에 내가 꿈꾸는 그런 일상에서 사랑허는 사람이 기타를 침서 불러줬으믄 허는 그런... 갈대밭이 보이는... 그노래가 끝나고 윤도현의 꽃비가 나온다. 다시 처음으로 되돌린다. 다 들을라다가 집을 지나쳤다. 또 꽃비가... 다시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오늘 따라 자꼬 듣고잡다. 그녀의 목소리가 그리운갑다. 왼쪽으로 수리잡이 보이고 더 가다본게 드.......

아픈 구석 [내부링크]

"에 인균이 아직 안왔다우?" "긍가벼라우.두시까지 오락했제라우?" 씨벌껏 지갑 안가지고 왔씨야여. 도로 집이 들러서 회관으로 간게 으른들 멫분 와서 지겠고 면 직원도 바로 따라 들온다. "오늘은 접수만 받고 카드는 추석 지나서 갖다 드리께요.지금 바로 필요하신 어르신은 면사무소로 가시면 되구요" 아들녀석꺼까지 신청허고는 바로 엄니헌테로 간다. "엄니 잡솨바게.내가 말안헙디여 동영상에 나왔든 그사람이 보내줬어라우" 잡쑤락 허고는 또 한바꾸 돈다. 감이 삐러기래 사진 한방 박고는 뒤로 가서 본게는 새들이 모님 맛을 봤다. "에요 씹새들" "언제나 싸질것 같으요?".......

소설속 주인공 [내부링크]

그새보 열든 안했을것인디 어째서 오늘은 건너 뛰네. 찬도란 놈이 오지 않았다. 어찌고 용케 그시간에만 맞춰서 오는가... 아이 찬도야 점쟁이 빤쓰라도 입었냐? "이제 휴대폰도 맛이 가서 바꿔야겠어요.약정도 끝났고" "쓰겄다.내야는 약정도 겁나게 남었고 액정도 나갔는디" "접는걸로 바꿔야지" "글라믄 바꾸지마야 내가 접어주께.근디 한번 접으믄 안펴진다이" 우리집 마당서 액정 깨졌다고 지랄지랄허데이 카메라가 다섯개 있는놈으로 사네 접는걸로 사네... 그놈에 퐅 숭거놓고 인자사 꽃 피드만 그놈 팔아서 뭇도 사고 뭇도 사고... 씨벌껏 퐅끔이 괜찮해야 그놈 다(?) 살것인디... "찬도야.......

두더지잡기 [내부링크]

"저쪽 안에치가 크드만.근데 아직 안익어서 속이 하얘" "나는 안오기래 접는것 사러간지 알았다" 영환이성네 무시밭에 물설치 허러 댕이다가 어찌고 나를 봤는가 낭갓속에 있는 나를 발견허고 아는체를 헌다. "에이 씨벌 옹삭해서" 시동은 포도시 건다. 근디 키를 뺄라믄... 좆도 뿌러질것이 없어서... 깻대를 뒤집어야 쓰겄는디... 햇살은 뜨갑고 바람은 선선허고... 봄볕에는 메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닥허데이 딸들 얼릉 나오씨요. 아부지허고 같은 연센디 아따 노인네 벌초해논것 바바바. 여든 싯인디 예취기 매고는... 아재 내년부터는 나헌테 매끼씨요. "오라이 오라이" 아따 그소.......

웬떡이라니 [내부링크]

나한테는 유튜브가 수면제랑게. 그놈만 보믄 금방 잠들어분다. "여보세요 아무도 안계세요 여보세요..." 어저끄 뭇이 온다고 알림이 뜬다. 주문헌것이 없는디... 송화잔기지떡? 검색해본게 파주. 막둥이가 파주사는디... "너제?" "오빠 뭔소린지 저는 아녜요" "지랄말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배키는 없어" "오빠는 떡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니까 식구들이 아니라 오빠 아는 사람일수도 있잖아요" "없응게 그러제" "큰언니? 언니는 이런거 못할거고 작은언니도 진짜로 못허드만 누구까? 내일이면 누가보낸지 저도 알수 있는거에요?" 작은집 갈라는디 카톡알림이 운다. 너도 당.......

싸목싸목 [내부링크]

"야~ 너 민쯩까바.나보다 에리구만" 어디 오늘 일정이... 나가는 짐에 건강원다 마카즙을 매끼고 고창 갔다가 오는 길에 택배 보내고 영광으로... 인나기는 폴쌔 인났는디 시칠 타이밍을 보고있다. 아홉시부턴게 여그서 야달시에나 나갈라믄... 여섯시 반이다. 인날 시간인게 깨와보끄나? 안받는다. 까똑! 잠이 들깨서 안받었단다. '까랑진 목소리도 이쁘기만 허드만' 서운허다. 근디 어쩔수 없다. 출근해얀디 전화통 붙잡고 있으믄 지각해분게 서운해도 참어야제 벨수있까니. 저울질해서 마카 담어놓고 택배 보낼란놈 차에다 실어놓고... 아따 씨벌껏 시간 징허게도 안간다. 시치고 옷을 입을라는디 차 한대가... 누군지 알.......

개새끼 [내부링크]

암시랑도 안허구만. 건들믄 째까 아프제 딴디는 벨 이상은 없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완전히 가을바람이다. 반바지 입고 나왔는디... 어저끄 사진 한장을 보내왔드만... 찬도란놈이 벌초헌놈 걷어냄서 간두깨로 뚜드렀는 모양이다. 개새끼! 헛개도 익도 은행도 익어가고 호박도... 선선허니 일허기 딱 좋은 날씬디... 무리허지 마락 했응게 오늘까지만... 밥그릇이 비었다. 그새보 다 먹었디야? 말이 아니라 니가 살찔랑가비다. 한쪽빡 들고 붓어줄락허다가 "이리와 이리와 앙거 앙그라고 새끼야" 심청사납게 밥그릇을 엎어부러서 일장연설이 시작된다. "니가 사흘밤낮을 굶어봐야 정신채릴래 어찔래? 어째 땅바닥에다 흐친놈.......

화이자 [내부링크]

에이 씨벌껏 오늘도 볼바부렀는가비네. 아직 암도 안왔다. 그믄 요새 애기들 쓰는 말로 내가 일빠여? 벌초허고 있는디 전화다. "바쁘신가 봐요? 문자 보냈는데 아직 확인을 안하셨더라구요" "요새 벌초 댕기니라 뭇 나오요" "마카즙좀 보내주세요" "추석 쇠고나 보내디리께" "급한데...마카가 혈액순환에 좋잖아요.며칠후에 백신을 맞는데 혈전이 걱정돼서 그러거든요" "블랙배키는 없는디 어찌끄라우? 고놈이라도 잡솨볼라믄 잡솨보든지...레드는 추석 지나서 매낄라고라우" "그럼 블랙으로 보내주세요" 마카즙 매께놓고 고창 청소년수년관으로 향헌다. 쎄게 몰았등가벼.......

울력 [내부링크]

벌초험서 얘기나왔든 울력을 허러 나간다. 밤 열한시 거짐 다 되야서 조카녀석이 전화헌 통에 잠이 깨서 내렉없는 담배만 꼬시르다 나간다. 워리 우리 아재 일찌감치도 나와겠네여. "일찍 나와겠쏘. 시끄란게 쩍서만치 허끄라우?" "뭇이 시끄랍디야. 역서부터 햄서 내레가자" 아재허고 나 둘이 울력헌다. 봉사허는 셈 치제문. 영환이성네 집 지나고 울산 해룡아재네 집을 지나 기영이성네 집 앞. 저냥반도 일찌감치 나와서 꼬시르고 있다. "방송 언제 했디야?" "둘이 해불라고" 내가 어느정도 뜯을만치 냉게놓고 아재가 뜯기 시작허믄 나도... 창고앞에 가믄 항시 쉬는디... 담배 한대 피고 허잔다. 상.......

금사빠? 은사빠? [내부링크]

삿바든 사빠든 그런놈에 것은 씨름선수들이 잡는것 아녀? 그냥반들은 묵직헌 사랑을 헐랑가? 뭇이락 허디야? 금사빠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것이고 은사빠는 은근히 천사빠도 있닥허드만. 하여간에 이름도 잘들 지어내. 천천히 사랑에 빠지는 것이 천사빠다여. 그믄 나는 뭇이까? 한번도 생각 안해봤는디... 글고도 누가 나같은 놈허고 사랑이랑 허작 허간디... 에이 씨벌놈 근닥허고 문 사빠를 잡을것이냐고? 빨리 말해줘야 물어보는 사람도 들 무안헐것 아니냐. 그래? 음... 진짜로 누가 나한테 올란닥해? 이런 콱! 금이까 은이까 이도저도 아니믄 천이까? 나는 사람을 볼때 얼굴,몸매,나이,학력... 그런거 안보고 첫 느낌이 좋으믄... 금에 더.......

우린 부자다 [내부링크]

네시까지! 태극이한테 네시까지 산소로 오락했다. 생각보다 내 일이 일찍 끝났다. "지금 준비해" "이것만 남은거에요?" 너를 꼭 시게먹을라고 긍것이 아니라 잊어먹지 말고 아빠 죽어서도... 넘들이 우리 보고 뭇이락 허는지 아냐? 부자간이라여. 그래 우리는 부자여! 벌초 끄~~으~~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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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뜬 개새... "문일이여?" "삼촌 보고싶어서요" "지랄말고 용건이 뭇이냐고?" "진짜라니까요" "술 한잔 했제? 그럴때만 좆도 아닌 삼춘이 보고잡디야? 대가리 박어" "실은 형이 결혼할 여자가 있어서요. 잠깐만요"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젊은 여자 목소리다. 이럴때는 나도 당황스럽다. "엇지랄! 김제황 너 벨짓을 다헌다? 여자목소리랑 낼지 아냐?" "저 황제오빠 여자친구에요" "이런 개새끼가 너 요새 일 안댕이고 목소리 훈련받냐?" 또 다른 목소리 "삼촌 저 황제에요. 사년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어서 삼촌한테 인사드리.......

도로 제자리 [내부링크]

아재가 언체 죽겄는갑다. 나오자 생각도 안헌다. 좆도 둘이 뜯어도... 머든 양반은 상석이 없고 또 머든 양반은 상석에 글씨가 없고 그나 을수아재는 어디로 들어갈라고 아짐 밋을 저러고 써놨쓰까? 아재 자리는 망부석 우게나 되겄쏘. 찬도란놈은 여그치는 아조 찔큼으로 안다. 독데이 튄다고... 봉분은 다 내차지다. 그나 저냥반은 누구간디 넘에 땅에다가... 작년에는 우리보다 모님 했데이 올해는 늦구만. 버릇들깜솨서 그자리만 냉게놨다. 아재는 늦게늦게사 오데이 이장회의 간다고 또 가부네. 마지막으로 남은디. 봉국아짐네야다. 풀도 풀도 오사게는 퍼났다. 여그는 벌도 있는디여. 오늘은 가깐게 김밥대신에 집이 가서 먹는다. 또 아플.......

내 몸의 알람 [내부링크]

니미 아직도 세시간이나 남었구만. 아들녀석은 아직도 안잔갑다. 몸은 천근만근인디 저는 일 안했다고 긍가 나보다 모님 인나서 앙거있도 않고 서있다. 마카즙... 당분간 참어불랑게! 알람보다 세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부지런허단 소리도 못허겄다. 언제 인났는가 그새보 벌초허는 소리가 들린다. 안개가 자욱허니 오늘은 따땃헐 모양이다. 고조하나씨 밋을 마지막으로 예취기질은 끝났다. 징헌 갈쿠질이 남었고 주변 풀도 벼야고... 감나무 아래를 비는디 모자가 떨어진다. 줏을라는디 예취기 날이 땅으로 처박히드만 나한테로 달라든다. 에요 잡것 내가 니 주인인디 주인헌테 달랑그래냐? 요로고 한번씩 달라들믄 멀크락이 쭈뼛쭈뼛 슨다. 좆.......

죽음보다 무서운 것 [내부링크]

너도 양반은 못될랑가비다. 감나무 아래 뜯는디 쉬었다 허라고 전화가 왔다. 찬도다. 부자지간에 문일 났다여. 아재가 지나감서 욕본닥 허데이 울력 어찌고 헐거냐고 묻는다. "말아붑시다.찬도도 못헌닥허고 아재도 죽겄담서?" "너허고 나허고 둘이 해불게" 여름에도 마을에다 봉사허는 셈 치고 혼자서 해불라다가 이놈 저놈 입에 오르내릴것 같어서... "좆도 가진것이라고는 불알 두쪽배키 없는 놈이 봉사는 무슨..." 글깜솨서 말아부렀드만 기원이성한테 매깼닥 허드만 이번에는 우리가 허잔다. "니가 더 욕본게 너를 더 많이 주께" 아침 여섯시에 허기로 했다. "웃똠은 오늘이든지 내일 지영때.......

찌륵찌륵 [내부링크]

낮에때는 디키도 않드만 징허게도 크게 들린다. 이시간 어중간허다. 잠을 자기도 글고 근다고 요로고 멍청허게 있기도 글고... 찌륵찌륵... 님 그리워 우는 소린가 그칠줄을 모른다. 금방 태고는 배통아지 우게다 올레놓고 더듬더듬 늘 있던 자리를 더듬거린다. 눈이 먼저 보고는 갈차준다. 요새 메칠 욕보긴 했는가비다. 담배도 안빨린다. 내뱉는 담배연기도 힘아대기가 한개도 없이 흩어진다. 아따 되다. 넘에 돈 먹기가 그리 쉽까니... 누가 글드라. 집이 들오믄 좋지않냐고. 벨반 차이는 없다. 나가있으나 들오나 혼자이긴 매한가진게. 앗싸리 보란에가 있으믄 엄니도 지겠고 성도... 낮에때 먹다 냉긴 김밥으로 또 한끼 이섰다. 문 일인지 배.......

사과허씨요 [내부링크]

"아따 담배 한대 태고 허잔게는. 내가 니그들 따라가니라고 죽겄씨야" "워리 아재땜시 내가 죽겄구만 그러네. 노인네헌테 안질라고 좆나오는구만" "에? 인균이 사과 한쪼깍 더 허씨요" 내일 한간디치가 없어져부렀다. "글믄 오늘은 봉국아짐네만 허고 일찍 끝내자" 나야 좋제. 그믄 네시반에 우렁각시 만날수 있겄다. "상미아빠 거가 있쏘? 나조까 보작해바" 째깐헌놈(?) 하나만 뜯으믄 끝난디... "봉국아짐이 밭뚜룩조까 뜯어주락허냐. 내가 허고 있으께 뜯어주고 오니라" 다 뜯고 아짐이 유모차에다 싣고온 사과를 맛본다. 아침부터 죽겄닥헌다. "똥쌀라고 앉었는데 얼마나.......

청출어람 [내부링크]

친구가 마카를 복용허고 갑상선에 효놔를 봤다고 마카효능에 대해 공부조까 해볼라고 블로그에 방문했단다. 마카도 키워보고도 잡고... 씨앗을 보내주께 재배를 해보락 헌게 자신이 없어서 공부를 더 하고 난 다음에 보내주락 헌다. 어? 씨벌 내 성의를 무시해. 기연치 연락처를 얻어냈다. 전화번호 따기 어룹쏘? 준비도 안되얐는디 보냈다고 궁시렁궁시렁... 속으로 씨벌씨벌 욕은 안했는가 몰라. 밭을 준비헌단다. 준비과정을 사진으로 보내왔다. "이랬던 곳을 이렇게 바꿔놨어요" 한숨이 나온다. 잘못해서 긍것이 아니라... 완전히 풀밭이었구만. 괭이허고 삽으로 뒤집었으니 나중에 풀이 얼매나 퍼나끄나. 12월~1월 사이에 37일간.......

누구없소 [내부링크]

"아직 안인났냐?"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요? 들어와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가게요" "모님 가서 허고있을랑게 와라" 여그는 매년 올때마다 기분이 좋다. 아재 따라서 삼일정도 벌초를 댕이는디 여그치가 젤로 관리가 잘 되얐다. 어저끄 하레배키는 안했는디 팔목이 시큰허다. 우리야 잔디가 하도 빽빽허게 나서 칼날이 금방 무뎌져 힘으로 내두른게 더 근갑다. 뜯고 있응게 찬도가 오고 또 얼매나 있다가 아재가 온다. 참은 컵라면에 찬밥. 빵보단 낫다. 찬도는 이런 잔디는 아직 서툴다. 봉분은 내 차지다. 여그치를 뜯고 있으믄 기분까지 좋아진다. 도마뱀도 많고 실헌 땅개비도 많다. 우리야 대갈쿠를 가지갔는.......

그무렵 [내부링크]

캐치콜? 모르는 번호다. 이번주는 나갈 틈도 없고 마카 숭고잡프믄 밭이나 닥달허고 연락주든지... 아수믄 또 헐티제 허고는 연락을 안했다. 바람이 씨게 분다. 강풍주의보 내리드만... 하우스 내레야겄다. 내 이런 개새끼를! 아부지 아무래도 올해는 개소주 잡쏴얄랑가비요. 마카 느코 제대로 내레도락 헐랑게라우. 싸가지없는 개새끼가 여가 어디라고 함부로 들오고 지랄이여. 중장 쫄따구네는 고양이들이 들와서 똥싼닥 허드만. 또 전화다. 아까 캐치콜이네? 이런 개새끼가! 블로그에다 글조까 올레도란다. 한달에 이삼백은 그냥 번다고. "내비두씨요. 안헐랑게" "다른분들은 서로 하겠다고 난린데 이유가 뭐에요?" &quot.......

느낌 [내부링크]

내가 몬치는 대부분의 나무는 선호성한테서 나온것이다. 화목보일러를 땐게 가을이믄 나무허러 댕이느라 좆나온다. 장비를 운전허는 사춘동생을 둔 덕에 요새는 수월허게 허는가비드만. 나는 암만 봐도 모르겄드만 껍딱만 봐도 문나문지 알드라고. "형님은 고창바닥에서 살기 아까요.생긴것은 고로고 안생겠는디 생각보다 아는것이 많해" 크고 좋은놈은 탁자 만드네 뭇을 만드네 지가 갖고 원래는 지가 쓸라고 엔진톱으로 쓸다가 물짠게 생겠는디 그런대로 쓸만헌놈은 나를 준다. 느티나무. 작년서부터는 느티나무를 준다. 한개라도 더 얻을라고 똥꾸녘 살살 긁어주제. "아따 형님이 준놈 진짜 좋아라우.결이 딱 내 스타일이드만.......

우렁각시 [내부링크]

아재가 어째 그랬쓰까? 나보고는 오늘부터 댕이작 해놓고 찬도헌테는 내일부터 허작 했다네. 씨벌껏 못인날깜솨서 알람도 두개나 더 맞춰놨는디... 약국 문 열었을랑가? 안열었다. 선호성한테 가서 컵라면 하나 얻어먹고 다시 약국으로 간다. "팜시드 주씨요" "그것은 안나오고 요것이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거에요" "이름 잊어먹을깜솨서 계속 팜시드 팜시드 허고왔구만" 긍게 오늘 대마찌구만. 니미 근다고 헐디 없까니. 외갓집치 허러간다. 한시간 남짓이믄... 얼매나 뜯는디 외숙모가 와겠다. "아이고 시상으 언제부터 와서 욕본당가? 이것으로나 입맛 다세고 허소" 요구르트 한벵 마시고 난게 하늘.......

꿈 이야기 [내부링크]

빗소리 듣기 좋다. 어저끄 낮에때는 한시간만 삼십분만 참어도람서 천금같은 내 한시간을 뺏어간 니것들을 탓했었는디... 마지막 다섯다발을 가지나를때 "넘일이라도 얼매나 꺽쩡했다고" 차가 지나갈수 있을만헌 자리에다 유모차를 세우고는 당신 속이 더 시원헌것같은 표정으로 한마디 건내는 봉국아짐. 꼭 무슨 죄라도 진것같고 챙피시릅기도 허고 목인사로 답을 대신헌다. 수확을 마친 밭을 치다본다. 시커멓게 썩어서 드문드문 꼿꼿이 서있는 깻대가 보기싫다. 근디도 마치 불가능한 일을 해낸것 같은 뿌듯함이 더 큰가 이틀간의 낫질도 이 순간에는 고단헌지도 모르겄다. 깻대 다발은 작년보다 더 많핸것 같다. 작년에는 늦게늦게.......

마카밭 가는 길 [내부링크]

어저끄는 새벽 네시반에 물만 사르레이 주고는 깜깜해서 안빈게 그냥 오고 마카재배에 관심을 갖는 예비 농부를 맞으러 또 한번. 물줘나서 땅이 질어 가세서만 보고... 마카밭으로 간다. 가는 길은 항시 신선허고 행복허다. 오늘은 어뜬 모습으로 나를 반길까? 노래 일절이 다 끝나기도 전에 도착헌 마카밭. 흥분이 된다. 구월일일부터 물주기 시작했응게 오일짼가? 어디 니 자태조까 보자. 띠로리~~~ 파종허고 헌것이라고는 하레 두차례 물준것뿐이다. 어저끄는 한번 오늘은 안줘도 쓰겄고... 내일도 지영때나 한번? 참 쉽제라우? 안그요? 어롸? 하우스 가세다 뼈논 코팅씨앗은 어찌고 생겠쓰까? 그저끄는 딱 한개 봤는디... 이년인가 묵은놈이.......

나를 깨우는 사람들 [내부링크]

어? 알람인가? 씨벌껏 오늘 알람 울렸었자네. 분명히 끈 기억이 있는디... 니미 전화벨소리다. 둘 다 소리가 같어논게... 마카밭 둘러보고는 유튜브 보다가 잠깐 잠들었는가? 그새보 잠들어부렀씨야. 블랙마카씨앗 구매허고잡다고 문자가 왔다. 전화해봤데이 올해는 효자들이 어째서 요로고 많해디야. "아부지 전화번호를 주등가 그라내믄 직접 허락허씨요.농사 질란 사람이 듣는것이 낫제 종자만 구허믄 단지 알드라고" 알았담서 끊는다. 좆도 일이분사이에 잠들어부렀등갑다. 바로 전화가 왔다. 백립? 딴디서 사씨요. 나름 정해놓고 판게라우. 씨앗이 너무 많허다고 고로고는 안헐란닥헌다. 그러든지. 문놈에 잠이 막 오고만 있는가.......

아들과 나 [내부링크]

입이 심심헌가비구나. 나는 귀가 심심허다. 잠이 안오는가비구나. 나도 안온다. 너허고 나는 이시간에 뭇을 위해 깨어있쓰끄나. 생각해본게 나도 입이 심심허다. 니가 생라면을 부실때 나는 담배갑을 몬지작거리고 잘게 부순 라면을 입속으로 가지갈때 담배불을 붙힌다. 스물네시간을 깨어있다. 차가 방전되야서 뚜벅이 신세가 되고 방죽물이 안올라와 논에 있는 모다까지 멫번을... 마카밭 물주고는 바로 깨밭으로. 질갓알라 되나서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했을것인디 나도 참 무던헌 모양이다. 귓꾸녘이 가룹들 안했으니... "형님 뭇해요? 올해는 벌초 안헐라우? 겁나게 맡어놨는디" "안헐란다. 문 일을 고로고 헌디야? 그런것.......

노마지지(늙은 말의 지혜) [내부링크]

아따 고단허다. 네시반. 알람이 울리자마자 끄고는 어둠속으로 나간다. 다섯시까지 마카밭 물주고... 물은 줬는디 아직 깜깜허다. 차대기에 떨어진 깨를 모태놨는디 잎싹이야 뭇이야 취접시릅기래 얼매이질을 헌다. 안보인게 깨 떨어지는 소리가 안날때까지 내두른다. 니미 그래도 깜깜허네. 담배가 돗댄디 나갔다 오끄나? 거그서 지달릴폭 잡고는 나간다. 날이 점점 훤해진다. 용케 터미널안에 있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진작 올것을... 바로 밭으로 간다. 알람이 또 울린다. 요놈은 여그 내레옴서부터 줄곧 우는 알람이다. 아들녀석 학교 보내야된게... 이밭에치는 더 좆까치 생겠다. 낮에때부터 비온당게 서둘러얀디... 선호성 전화다. &quo.......

별이 일곱개 [내부링크]

대장허고 중장허고 같이 있으믄? 별이 일곱개. 나보고 대장이락헌개 중장 달아줬다. 청출어람이다. 인자 마카새싹 알것 같단다. 자세히 본게 요것들이 모자를 한개씩 쓰고 있다고... 풀맴서 마카 뽑아내는 일은 없겄구나. 비가 오기전에 끝내부러야 쓰겄는디... 꾸무룩헌것이 금방이라도 올것같다. 쫄짜가 보낸 메세지에 힘이 났는지 낫이 춤을 춘다. 이대로믄 아지끼래 끝날수도 있겄다. 근디 시상살이가 꼭 내맘대로만 되는것은 아니제? 니미 메칠전에 왔다가놓고 또 온단다. "일찌감치 물줘놔서 질것인디" "마카재배 관심있는 동생이랑 같이 가볼라고라우.싹은 올라왔어요?" 와서 보믄 될것 아녀. 깨비고 있다고 하우스 도.......

마카재배 삼일째 [내부링크]

차 키가 암만 찾어도 안보인다. 이불 들춰보고 걋짐 뒤져봐도 없다. 느낌이 쌔허니 안좋다. 어저끄 차에서 칼 꺼내고 뭇쪼까 허고는 창문 닫는다고 키를 돌리고는...씨벌껏 그냥 들와부렀네여. 불길헌 예감은 영락없이 들어맞는다. 방전이다. 오늘도 깨벼얀게 일찌감치 물주고 와얀디... 뚜벅뚜벅... 영환이성이 인부 태러가는가 아는체험서 지나간다. 물 돌리고 방죽물도 받고 나올때는 깜깜허드만 그새보 훤해진다. 사르레이 주고 모다를 끈다. 또 걷는다. 뚜벅뚜벅... 동쪽 하늘이 삐러다. 카센타에다 이른시간이라 방전된것을 문자로 일렀드만 언제 왔다간지도 모르게 해놓고 갔다. 다시 마카밭으로 간다. 올라오기도 많이 올라오고 많이 시.......

참깨 수확? [내부링크]

챙피도 이런 챙피가... 동네사람들이 수근거린다. 인균이는 어째서 깨를 안비는가 모르겄다고... 게우른놈으로 소문나겄다여. 이유야 어찌고 됐든간에 내 잘못이제. 잔류농약 검사? 씨벌껏 한번만 더 그딴소리 해봐라. 약 한번도 안허고 킨게 비만 오믄 똥꾸녘 애레서 무장무장 디지고만 있는디... 여그서 농약 째까라도 나오믄 내가 사람새끼가 아니여. 비둘기는 땅바닥에서 처먹고 참새는 깻대 우게서 처먹고... 씨벌껏들이 쏟아지라고 깻대 우게서 막 홀딱홀딱 뛰는가비여. 꼬랑에가도 겁나게 쏟아졌씨야. 깨는 좆만치나 올라오고 떼알이야 들깨야 저것은 또 뭇이간디... 목모르든 참에 잘되얐다. 외여 메론이여? 멫개 빠개서 먹응게 갈증은 잽.......

영월엄씨 복야공파 [내부링크]

어저끄 새비 한마리 큰놈 잡고는 대가리를 띨락헌디 전화다. 블루투스라 일단 받기는 했는디 요놈에 새비가 얼매나 몸부림을 치는가 통화에 집중을 헐수가 없다. 포도시 대가리 띠여내고 초장찍어서 오물오물 험서 밖으로 나간다. 경상도 말씨다. 마카씨앗에 대해 묻는다. 담배도 한대 꼬시르고 들어갈겸 묻는 말에 착실허게 답을 해준다. "블로그 보니까 엄씨던데 저도 엄씹니다" 반갑다. "그믄 어찌고 되신다우?저는 복야공파 30대손 용자항렬인디요" "그래요? 전 섭자돌림입니다. 아들이 기자 손자가 용자" "오매 하나씨 되는구만요" 근디 그분이 잘못 알고있는것 같든디... 파는 모르겄고 본인이 26.......

협착 [내부링크]

아이고 그것 안아퍼본 사람은 모를것이다. 언제였등가... 엄니 돌아가시고 나서 아부지 혼자 이게먹들 못헐것 같응게 새끼들 시양지낼때 내레와서 꽃이라도 보라고 밭에다가 매실나무를 숭겄다. 그런 용도로만 쓰기에는 바탕이 아깝기래 일일이 다 손으로 뽑아내불고 거그다 손이 벨라 안가는 도라지나 숭자고 퇴비 느코 로타리 치고... 두룩을 잡을라고 관리기로 꼬랑을 깊게 타는디 멫두룩 잡고는 또 한두룩을... 로타리가 가세는 제대로 안처졌는갑다. 역회전이 인남서 관리기가 뒤로... 그놈을 보듬고 꼬랑창으로... 시동이 꺼졌응게 망정이제 그라냈으믄 다리 다 조사불빤했제. 아픈것보담 누가 치다봤을깜솨서 쪽팔리드라고. 포도시 빠져나.......

고소헐꺼여 [내부링크]

참 나 이런일도... 쪽팔려서 말도 안나오네여. 형제들허고 나눌것은 고것배키는 없응게 죽으나사나 그것이나 숭거야제. 비온닥해서 서둘러 비니리를 씌고는 하레반인가 걸려서 숭고난게 비가 온다. 근디 와도 너무 많이 온다. "우리 엄마는 다가진다고 비오고 나믄 숭근닥허든디" "얌전허게만 오믄 상관없씨야" 싸납게 메칠을 부서댄다. 베렜다. 첫들머리 하나 나오고 가운데께 하나 올라오고 끄트머리서... 복짜가리라고 개 좆까치는 타고났는가비다. 벨수없이 또 숭는다. 앙거서 옆으로 걸을랑게는 다리도 아프고 일도 더디다. 많이만 먹는다믄 두번아니라 시번도 숭겄는디... 헌놈 보믄 많이 해진것 같고 헐디 치다보믄 아.......

마카재배 이틀째 [내부링크]

지비들은 어찌요? 팔월 마지막날 마카씨앗을 파종(직파)했다. 세개가량 떨어치면 좋은데 마카씨앗이 워낙 작아 쉬운 작업은 아니다. 씨앗을 코팅하면 작업은 수월한데 반해 신중한 수분관리를 요한다. 멀칭비닐은 20cm×20cm 정도가 적당하며 5~6공이 작업하기가 좋다. 구월 첫째날 수분공급이 이뤄졌고 이틀째를 맞는다. 적당한 수분만 유지시켜준다면 발아시키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현재 아침저녁 두차례 수분공급을 하고 있다. 생육 초기엔 소량의 수분을 자주 공급해주는게 좋고 이후 수분의 양과 간격을 조금씩 늘려간다. 예)하루 한두차례 하루 한차례 이틀에 한차례 사나흘에 한차례 수분의 양은 작물의 생육과 각자의 토양에 맞게 조절.......

씨? 즙? [내부링크]

이틀 지났응게 어찌고 생겠냐? 눈 벌어짐서 마카밭으로 향헌다. 많이 올라왔다. 수분도 충분헌게 지영때나 주믄 쓰겄고... 엄니도 찾어뵌다. 쓰리빠에 흙이... 이쁘게 벗어놓고... "예동떡 두째 왔쏘" 여그만 찾으믄 편안해진다. 울 엄니가 두째 왔냑험서 보듬아주는것처럼... 성헌테도 들른다. "친구조까 개레서 사귀제마는 선호성 좆까터서 못쓰겄데" 언지녁에 있었든 일을 다 일러바친다. 그저 듣고만 있다. 그나이나 쫄짜헌테 연락이 없는것 본게 아직인가비다. 내꺼는 나 탁해서 승질 급헌놈들만 있는가 솔채히 나왔는디... 나야 차단기만 올리믄 물이 줘진게 일도 아닌디 조레이에다 물 담어서 먼디까지 나를라믄 보통.......

펴! [내부링크]

"여섯시 반" "문소리다우?" "귓꾸녘 먹었냐? 여섯시 반까지 나오라고야" "긍게 뭇땜시 나오락허냐고라우?" "나오라믄 그냥 나오믄 되제.성한테 달랑그래냐?한대나 터질라고" 씨벌껏 뭇인지나 알고 나가얄것 아녀. 대촌떡헌테 고맙다고나 허씨요. 나보다 하레라도 늦게 나왔으믄... 성호성이다. 돌아가신지 십일년이 넘은 우리 성 친구. 쫄짜한테 카톡이 왔다. 마카밭이 베레부렀단다. 비도 안오고 벹만 쨍쨍 난닥했는디 베릴것이 뭇이 있쓰까? 마카밭에 구녘이 났단다. 한두개도 아니고 여러개가... 나중에 알고본게 구녘이 아니라 고양이 발자국이드라고. 고양이가 마카밭(?)에 들어가서 똥.......

그놈이다 [내부링크]

왔응게 물이나 사르레이 줘야쓰겄다. 틀어놓고는 한바꾸 돌아본다. 감 하나가 떨어지데이 내게로 온다. 감이 와서 감 잡었다. 약허기 징헌게 과일나무고 뭇이고 크는대로 뒀다가 주는놈만 먹는디 대부분이 지나는 사람들 입으로 들어간다. 남은놈으로 새들허고 나놔먹는다. 아침을 안챙게낸지가 육년짼가 근디 일허믄 시장헐때도 있거든 그때 잘 익은 대봉감 하나 입안으로 느믄 든든허데이. 올해도 약을 안헌게 다 떨어지고 얼매 달리든 안했다. 저놈은 땡감이등가? 버러지 먹었는가 그새보 삐레질락헌다. 감을 카메라에 담자마자 뭇이 오른짝 다리를 툭 치고는 지나간다. "오매 씨벌껏 깜짝이야 이런 개새끼가" 야물게 머시락헐락 했.......

궁량 [내부링크]

마카재배 이틀째. 학교에서 전화나 문자가 오믄 덜컥 겁부터 난다. 친구 동생이 아들녀석 학교에 근무허는디 그 선생한테 와도 마찬가지다. 사고라도 쳐서 연락했는가 겁나게 쫄아있는디 "선배님 안부전화 드린거에요" 태극이 졸업허믄 도로 친구동생으로 돌아온게 그때는 말 놀란다이. 어저끄 밤에도 문자 한통이 왔다. 자율학습 감독이라고 본인 소개를 헌다. 쉽게 아랫글로 눈길이 가지 않는다. 제발 제발... 아들녀석이 머리가 아프닥해서 1차 자율학습을 마치고는 귀숙사로 보냈단다. 다행이다. 태극이가 아픈것이 다행이 아니라 내가 우려했든 것이 아니라... 그나 괜찮핸가 모르겄다. 나이라고 좆만치 먹었는디 초저녁잠이 많다.......

하루 [내부링크]

안올랑가비구만. 벨수없이 내 볼짱을 본다. 안경을 벗어놓고... 꼭 이런당게여. 어저끄 패죽헌다고 라이타를 나놨는디 씨벌것이 여그까지 했다는 것인가 여그까지란 것인가... 대가리 처박고 본다. 여그까지구만. 어저끄 뼈논놈 본게는 두번 삐렜는가 마카씨가 많다. 열두개나 된다. 인자 파종은 끝났응게 물을 줘야제. 워리 니그들 세내놔. 코로나시국에 좁은디서 다섯마리나... 차단기 올릴랑게는 지그들헌테 해코지라도 헐깜순게 긍가 움찔헌다. 차단기 올린게는 모다가 물 빨아들이는 소리가 나고 쪼까 있다가 하우스에서 비오는 소리가 디킨다. 바깥에서 대충 보믄 모릉게 어디가 맥헤서 클러가 안도는놈이 있는가 들어가본다. 모자 딴놈 쓰.......

목숨줄 [내부링크]

트럭 한대가 들온다. 누구지? 청보리가든 사장도 같고... 오늘 온닥헌 양반이다. "다 숭거부렀어라우. 물도 그만 줘야쓰겄쏘" "영광은 비가 겁나게 왔는디 여그는 어쨌쏘?" "얼매나 떨어졌다고 여그라고 안왔을랍디여. 부서붑디다" 대충 요로고해서 요로고 했다고 갈차줬다. "야달시에나 올락했는디 비가 하도 많이 와서..." 차림새를 본게 글락했었는가비다. 작업복 차림이다. "그믄 언제나 숭굴라고 맘먹으요?" "비리리 씌믄 물이 고루 안들어갈것 같어서 부직포로 마췄는디 이주정도 걸린닥 헌게 십일경에나 숭거지겄는디 안늦을랑가?" "안늦응게 꺽쩡마게.나도 오일날 숭.......

내가 아닌 나 [내부링크]

잠깐 졸았던 모양이다. 까똑소리에 잠이 깼다. 나를 대장님이라고 부르니까 부하라고 칭해야겠다. 비온다고 했는데 해가 쨍쨍 나서 오전에 마카씨앗을 파종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그새 마카가 시들해졌는지 아무도 안도와줬단 얘기도 덧붙인다. 나는 차라리 안도와주는게 더 나은데... 몇년전에는 한달간 모종으로 키워서 옮겨심을때 인부 열세명정도 얻는것 빼고는 수확까지 내 손으로 다 해결했다. 제초작업만 삼십칠일간 하루도 안쉬고도 했으니... 남의 손에 맡기면 몸뚱아리는 좀 더 편할지 모르지만 고생스럽더라도 내가 직접 하는게 찜찜함보다는 낫다. 세시 반이 조금 넘었다. 종일 비오고 구름낀 날씨라 오전에 준 수분가지고도 충분.......

백립 [내부링크]

고로고 숭구믄 안되는디... 마카즙박스에다 상토 사다가 채우고는 마카씨를 숭겄다고 블로그에 나와있다. 에요 물어보고 허제마는... 구녘을 뭇으로 냈는가 옴팍허니 이쁘게도 냈다. 멫년전에 어째서 마카씨앗이 발아가 안된다고 뭇이 문젠지 모르겄다고 전화를 걸어왔든 농가가 생각난다. "수분관리는 어찌고 했간디 근다우?" 얘기 들어본게 수분관리에는 문제가 없다. "그믄 어찌고 숭거겠쏘?" "파종기로요" 뭇을 심는 파종긴가는 모르겄는디 파종기에다 씨앗을 느코는 콕콕 찌르고 댕엤단다. "긍게나 글제" 좆만헌 씨앗을 멫배나 되는 흙이 덮고있는것이나 마찬가진디 그놈 뚫고 나올라믄... "구.......

잘 디키요? [내부링크]

언제나 올랑가. 보고자시고 헐것이 뭇있다고 찔찜심에 온닥허는가 몰라. 그라냈으믄 다 숭고 물도 줘놓고 들왔을 판인디... 바람은 자고 비가 오기 시작헌다. 여그는 비가 겁나게 온다고 오지마락허끄나? 근닥해도 십분배키는 안걸리는디 올티제. 에이 씨벌 폴쌔 숭거부렀닥 헐것을... 워리 천둥이랑 치네여. 어저끄 통화험서 어디냐고 묻는다. 집이락했드만 어째서 소리가 디키다 안디키다 헌다네. 씨벌놈에 불루투스! 꺼불고는 스피커폰으로 돌린게는 심봉사가 눈뜬놈마냥 좋은가비다. 겁나게 잘들린단다. 빗소리가 점점 커진다. 어찌고 해야여? 전화를 허고 올랑가 어찔랑가... 언제 올지도 모른디 하우스서 지달릴수도 없고. 함바트람 볼바불.......

마카씨앗 파종 [내부링크]

엥간허믄 참어볼락했데이 찌버까는 정도가 갈수락 심해진다. 벨수없이 약을 꺼낸다. 먹자마자 얼매 안있어서 까랑지는디 고집내니라고 참었는가 몰라. 미련허기 짝이 없다. 내일 비가 잡혔는디 어찌고 허끄나. 마카씨 챙게내서 하우스로 간다. 비오는 날 허믄 구녘이 자주 맥헤분게 오늘 파종만 허고 물은 내일부터 줘야쓰겄다. 아따 작년에는 구녘이 크게 뚫어진디다 씨가 잘 안빈게 두번 떨어친디는 니미 스무개까지도 퍼났드라고. 안경을 벗으나 마나 하도 좆만헌게 안보이기는 매한가진디 그래도 벗는것이 더 잘빈다. 멫번 떨어쳐본다. 대여섯개는 기본이다. 그믄 이 속도로... 타공이 들된 비니리를 다 띠여낸다고 했어도 붙어있는 놈이 많.......

그 많든 개미는 다 어디로 갔쓰까 [내부링크]

점드락 여그서 보낼락했드만 동영상을 두시간 가차이 찍어분게 빳데리가 많이 닳았다. 밥때도 되고 했응게 들어가자. 지름이 없다. 낫도 두어자리 사얀게 나갔다오자. 선호성한테 물어볼것도 있고... "밥 먹었냐? 짬짜나 한그릇씩 허끄나?" "시간이 멫신디 아직 안했까니 그요?" "안했응게 글제 새끼야 성이 뭇이락허믄 달랑그래지조까 마야.한대나 터질라고" 어저끄 목소리 들어본게 얼큰했드만. 속씨라서 못먹었는갑다. 신협 다니는 우진이 차로 나갔다가 택시타고 들왔단다. "긍게 자라는 언제 먹는다고라우?" "날 잡어바야제. 고창 또 나갔다와야 쓰겄드라" 회원이 오도리 판다고 갈아주.......

백수가는 길 [내부링크]

"뭇허고 지내는가?" "어저끄 했든것 허고 내일은 오늘 했든것 허고 글제라우.요새도 알 낳는다우?" "요새는 안나" 밥먹작헌다. 모냐 영광서 용봉탕집 헐때는 그런대로 나갈만 했는디 그놈 정리해불고는 백수서 양식장만 헌게 한번씩 갈라믄... 아침에 라면 끼레먹어서 벨라 생각은 없는디 얼굴본지 오래라고 나오라네. 봄에는 텅텅 비어있었는디 부화헌놈 늘라고 하우스치를 노지다 내논게 들어가자마자 시끄릅다. 요것들이 일광욕 헐라고 나왔다가도 발자국소리만 디케도 놀래서 들어가분게 그때 배가 모래에 실케서 상처를 입는단다. 긍게 가에다 삥삥돌아 양철판때기로 대논다. 안글믄 자라가 넘어가불기도 허.......

쫄짜 아니고 대장님 [내부링크]

오늘도 온다. 얼매나 스룬가 소리냄서 운다. 아퍼서 깨졌는가 아들녀석 게임허는 소리땜시 깼는가 인나본게 한시. 낮에때 다운받은 영화를 튼다. 용량이 크드만 다섯시간짜리다. 영화가 아니라 드라만갑다. 보고나믄 날 새겄구만. 한시간 반? 잘 보는디 소리가 안나온다. 앞으로 한참 돌리고 난게사 디키는디 삼십분배키 안남었다. 한동안 암시랑 안했는디 메칠전부터 찌버까기 시작헌다. 두달치 약 사다가 야달달을 먹고있으니... 항아리를 몬치까 허다가... 어뜬놈을 쓰고 나가끄나. 비온게 이놈 써야겄구만. 여름에 쓰는놈은 얼멍얼멍해서 쓰나마나... 모자에치 소 대그빡 띠여내고 별 네개 달아얄랑가? 움직끼래믄 쪼까 나슬랑가해서 엄니헌.......

여섯달간의 기록 [내부링크]

반년을 하레도 안빼먹고 들렀는갑다. 갈쿠나무도 긁고 상석에 글씨도 다시 칠허고 약촌가 뭇인가 심어놨다고 낭갓에치는 비지 마락했는디 개안허게 문대불고 풀약도 허고 코로나땜시 조졸허게 시양지내고... 여그만 오믄 펜해고 행복허다. 할매 하나씨,엄니 글고 성. 수십년전 기억을 끄집어내서 그분들을 소환헌다. 열흘이나 있다가 벌초허고 가을에는 기운 망부석도 바로 세우고... 나슨지 알았드만 실실 아프기 시작헌다. 들어갈랑게 내일 또 봅시다. 진짜로 번호 갈차주라고 이러는것 아니요. 말기든 안헐란디... 올해는 벌초를 아들놈허고 못허겄다. 십일이나 십일일이믄 시게먹겄는디 아재랑 벌초댕이기로 해서... 태극이가 2011년 추석 쇠.......

땅개비 [내부링크]

디피. 소리가 안나와서 첫들머리허고 끄터리께만 본. 다시 다운받었다. 모다 여섯편. 탈영병들을 잡어들이는 체포조 이야기다. 안본놈부터 보고는 다시 첨부터... 시간보내기 딱이구만. 또 날샜다. 빨래 돌리고 씻고 라면물을 올린다. 메세지가 와있다. 내일부터 비가 겁나게 온다는디 파종을 해얄랑가 어찔랑가 묻는다. 뭇으로나 덮어주믄이나 모르까... 얌전허게만 온다믄 좋은디 폭우라도 와불믄 파묻혀불등가 그라내믄 한쪽으로 쓸려분게... 요새 내가 먹을복이 없는가벼야. 좆도 오늘도 퍼진놈이네. 뭇이디야? 말똥가리는 나올때가 아닌디... 멫년전 자빠라진 자두나무 우게가 앙거있다. 가든 걸음을 멈추고는 조심스럽게 걋짐서 휴대폰을 꺼.......

어룬 여그말 [내부링크]

"어째서 나만 따라댕이요?" '엇 지랄! 아지끼래는 내가 모님 왔거든' "안마주칠라고 바깥에서 기달리다 한정없겄기래 들왔구만" 마카씨앗 보내러 갔드만 아지끼래 본 전 우체국장을 또 본다. 삼백만원 찾었어도 어따 쓴지도 모르게 다 나가부렀다고 투덜댄다. 수팔량을 본게 영락없는 농삿꾼이구만. 얼매전까지만 해도 직원 한사람이 안나오믄 우편물 접수 받음서 독수리타법으로 시간조까 잡어먹데이... 갑자기 안보이기래 직원한테 물어봤드만 "국장님 정년퇴직 했어요" "그믄 인자 농사짓는다우?" 언제 한번 하우스 놀러온다는 말을 남기고 서로의 갈길을 간다. 오늘도 마카씨앗 주문은 두.......

황토물 [내부링크]

에이 씨벌놈에 일기예보. 모냐치보다 찬도가 쓰는놈이 더 나슨것 같기래 깔았드만 좆도 못마추네. 여섯시 넘어서부터 오기 시작헌놈만 해도... "고창 호우주의보 내렜드만 얼매나 왔냐?" 아부지 전화다. 메칠전에도 물어본것 같드만... 그때는 내가 모님 했었구나. 승데이아짐네 밭도 외지사람헌테 내줬는디 거그서 내레오는 물이다. 황토물이라 삐러다. 그나 대산 나갔다 와야된디 어찌까. 너도 징헌놈이다. 이런날이나 집구석에서 쉬제마는... 캔커피가 하나 더 늘었다. "엥간헌게 얼른 갔다와야쓰겄다. 차조까 빼라이" 선호성 가게에 들렀다. 선호성은 없고 기름집 형님이 커피 타먹고 있다. "어서 오소. 인자 사람.......

면서기 [내부링크]

"어디 갔다온디야?" "안디질라믄 맞어야죠" 맞네 어찌네 지랄을 허드만 저도 백신 맞었다고 자랑헐라고 들렀는갑다. "커피는 마시기 싫고 마카즙이나 줘요" 엇 지랄! 오래는 살고잡픈가비네여. 안먹을라믄 너나 먹지말제 내야도 안들고 오냐? 새끼가 처음에는 블랙마카즙은 지 입맛에 안맞다고 레드마카즙만 시게먹드만 요새는 아무것이나 오늘 준놈도 블랙인디... 씨벌놈에 하늘이 구녘났는가비다. 점드락 찌클고만 있으니... 대산 또 나갔다와얀디 어찌까여. 어저끄 오늘 마카즙 주문이 들왔다. 여성분인디 둘 다 목소리가 이쁘다. 보나 안보나 얼굴도 이쁠것이여. 아까침에 우체국 들렀을때 국장이 차 한잔 줌.......

박박 [내부링크]

점드락 비가 얼매나 와부렀는가 씨앗이 떠내레간놈이 겁나다. 일찍 뿌리를 박은놈만 간신히 버티고 있고 파묻어진놈도 올라올라고 폼을 잡는다. 어째서 안오는가 했다. "아버지가 십일부터나 허자고 글든디요" "십삼일날 백신 맞으러 가야된디... 삼일 허믄 다 해지겄제문. 차나 빼라 하우스 갈랑게" 저도 집이 가믄 심심허다고 따라온다. 그믄 우리야는 미리 해얄랑갑다. "저것이 뭇이디야?" "무시밭에 쓰고 남은 살충제요" "안쓸라믄 내가 갖다가 쓸랑게. 버러지들이 고구마밭에서 달라들기 시작헌게 하우스 가세다 삥삥돌아 뼈놔얄랑가벼" 꼬랑창에가 처백힌 토양살충제 두봉. 내렉없는 차.......

수박값 [내부링크]

그래 잘헌다. 이짝으로는 더 많이 내둘러부러. 고구마밭에 약헌다. 그라내도 버러지가 하우스로 달라들깜솨서 걱정했데이... 뜨근게 쪼까 있다 들어... 어? 씨벌껏 담배가 한까치배키는 안남었씨야여. 집이 갔다오까 지금 바로 시작허까... 에이 씨벌껏 다 끝내고 개안허게 꼬시르자. 하우스 안에는 많이 덥다. 하우스 닫어놓기전에 삐쭉삐쭉 올라온 풀을 뽑는다. 와~ 요 민들레는 5~6년 전에 씨를 뼜었는디 매년 징허게도 퍼나는구만. 도예허는 동생이 하얀민들레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고잡닥해서 삐렜는디 인자 징허다. 봄에 시양지낼때 아부지가 다녀가심서 마카,쑥,곰밤부리,민들레,두릅,엄나무순,취너물... 하나라도 더 챙게낼라고... 우.......

바람쐬러 갑시다 [내부링크]

밥도 맘대로 못먹게 허고 잠도 못자게 허고... 누가 캔커피 먹고잡닥 허간디 올때마다 가꼬고 지랄허냐. 허천나게도 맛난 낮잠을 방해허고는 말리 우게다 캔커피 하나 놔두고 아침먹은것이 어째서 소화가 안된담서 배통 뚜드림서는 도로 나간다. 니미 씨벌껏 삼십분도 못잤는가비네. 그나 날마다 징허겄쏘. 오늘은 나랑 바람이나 쐬러 가끄라우? 두 노인네 모시고 집을 나선다. "꼬니나 했쏘? 한번씩은 와밨제라우?" 나는 으른들헌테 그짓말은 안헌다. "안 바람부요.바람쐬작 했제 멀리로 놀러가작 했간디" 바람은 불어도 시원허들 안허고 꿉꿉허니 뜨근놈보단 못허다. 비가 하레만 더 왔어도 잘 날빤밨는디 멫개 올라오고는.......

마카로 [내부링크]

오늘은 안온다. 영환이성네 무시밭허고 배추밭 약허러 간닥했다. 맨날 발걸음 허든 놈이 안온게 오늘 하루는 뭇으로 시작허까 허다가 메칠전 냉장고 정리허다가 나온 마카즙을 튼다. 한봉,두봉...야달봉. 레드마카즙이다. 한봉에 8g씩인게 64g 목구멍이 크긴 큰갑다. 벌컥벌컥 잘도 넘어간다. 이것으로 아침은 해결. 주문 들온 마카씨를 챙게낸다. 중부지방은 인자사 밭 준비허고 헐라믄 파종시기가 조금씩 늦어진다. 밥이 떨어졌는가 얼릉 나와보라고 벅구가 아까부터 낑기랜다. 마카씨도 얼매나 더 올라왔는가 볼라고 밖으로 나온다. 밥주러 나오는지 알고는 징허게도 서댄다. 사료 한쪽빡 들고는 멫번을 반복해서 말헌다. "앙거 앙거 앙.......

인자 할매 [내부링크]

워리 기분좋은거 살로가겄다. 우게 사진보믄 다른것이 하나 있는디... 밥을 먹으까 어찌까 허고 있는디 껄마케서 차소리가. 푸하하하. 그럴지 알고 밥 안펐다 새끼야! 지극히 내 개인적인 시간만큼은 넘헌테 방해받고잡들 안헌디 꼭 먹을락허믄 오고 지랄허데이 오늘은 내가 이겼다. 뭇땜시 웃는지도 모르고 "어째서 안오는가 했죠?" "디저분지 알았다" 찬도란놈은 알도 못허는 쌈에서 이겼다고 씨석씨석 웃는 내가 이상허게 보였을랑가 모른디 씨벌놈에 웃음이 한허고 나온다. 캔커피가 하나 더 늘었다. 에이 씨벌껏 기분좋응게 엄니헌테 한번 더 갔다와야쓰겄다. 벹도 난다. 물도 사르레이 줘야쓰겄고... 엄니헌테 가는길.......

뚝! [내부링크]

니미 씨벌 누가 요로고 일찌감치 전화질이여? 잠도 없는가? 근디 전화가 아니다. 알람소리다. 전화벨소리나 알람 울어대는 소리나 같어논게... 알람? 그믄 전화기가 고장났는가? 바깥에는 아직... 분명 알람소리가 맞고 전화기도 이상없다. 세시무렵부터 응등그랜다. 그 소리를 자장가삼아 잠을 청헐라고 노력중이다. 아부지가 들어오신다. 남동생 둘허고 외국인노동자 다섯명도 뒤따라 들온다. 두시간인가 일을 시겠다고 나보고 인건비를 주라는디... 삼만원씩 주기로 했단다. 돈이 모지랜다. 일수가 천원짜리 멫장을 포함헌 돈을 내민다. 그 돈을 시고 또 시고... "걋짐에가 얼마 있었간디요? 그믄 쪼까 남겄구만요" 이후로도 멫번을.......

영화제목도 아니고 [내부링크]

"잘 지내시제라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요로고 물어보믄 뭇이락 해야여? "글제라우.덕분에 잘 지내요" "곡성이여라우.모르겄쏘? 작년에 씨앗땜시 전화디렜었는디" 시방 지비는 나를 기대 이상으로 높이 평가했그나 그라내믄 조롱허고 있는것배키는 안되야. "근닥허고 어째서라우?" "씨앗은 언제부터나 판매헌다우?" "폴쌔부터라우" "지금이 삐는 시기요? 그냥 노지에다가 막 삐믄 되제라우?" "막 뼈불믄 쓰겄쏘?" 아따 오늘만 시통째다. 경기도,경상도,전라도 한간디는 너무 건방을 떠는것 같고 한간디는 허고는 잡픈디 암것도 모릉게 망설이고 있고 나.......

내야라고 [내부링크]

"이제 올라오네요" 음성에서 전화다. 요새 전화가 잦다. 지비가 쪼까 아니 많이 젊고 여자락허믄 얼매나 좋겄쏘. 마카즙을 시게서 하레 두봉씩 잡쑤고 있고 한번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마카재배에 도전하는 음성에서 혼자 생활하는 남성분이다. 목소리상으론 일흔이 넘은것 같은디... "나온데는 많이 올라왔는데 안나온곳은 하나도..." "씨는 있는디 안올라와라우?" "씨도 안보여요" "짝달비 와서 깊이 파묻어져 부렀등가 그라내믄 구녘 바깥에로 씰려부렀는가비요" 나이차도 있고 더군다나 홀애비들끼리 그리 헐말이 많지가 않다. 적정이 흐른다. 매번 그렇듯이 똑같은 말로 짧은 대.......

지저불랑게 [내부링크]

여름에 얼매 안온것이 서운했는가비다. 징허게도 온다. 라면 한봉을 끼랜다. 씨벌놈이 어저끄부터 문 시간을 요로고도 잘 맞히는지... 라면 느자마자 아직도 자냠서 인기척을 낸다. 언제 갈지 모릉게 불을 꺼놓고... 끓어서 익자네 불어서... 한젓가락 입에 는다. 전화다. 강원도 평창이란디 노지에다 마카를 숭거보고잡단다. 말겠다. 근디도 실험삼아 해보고잡닥해서 원망허지는 마라는 단서를 붙이고 월요일날 보내주기로 했다. 좆도 라면이 아니라 짬뽕이다. 그것도 식은 짬뽕. 비가 쪼까 뺀허기래 엄니헌테 들른다. 풀 멫개 뽑다가 쏟아지기래 얼른 차에 오른다. 우체부가 놓고갔는가비다. 하나는 새비젓이고 다른 하나는... 내 이름이 적어.......

잘못 지졌다 [내부링크]

오늘은 뺀헐랑가비다. 어저끄는 조용했든 매미들이 솔채히 시끄랍게 울어댄다. 오늘이나 뼜씨얀디... 마카씨가 어찌고 생겠는가 보는디 안보인다. 카메라를 키고는 확대해서 봐도 한개도 없다. 밭이 경사져논게 빗물에 씻겨간건지 개미들이 물어간건지... 헛지랄 했는가비다. 벹이 뜨급게 안난게 지영때 한번 더 줄폭잡고 물을 끈다. 새비젓 있응게 먹게 생긴놈 찾어보다가 지지리 했는디 맛없으믄 그것도 헛지랄인게 먹을만허믄 뒤져보든지 허자. 칼을 잡는다. 기왕에 잡은거 호박이나 쑤셔보자. 푹! 또 푹... 꼭지부분을 오레냈다. 절반을 짜갠다. 글고는 멋대로 듬성듬성... 냄비에다 호박을 느코 물도 붓고 꼬치까리도 글고 새비젓 한수끄락.......

삐레 [내부링크]

내일허고 모레 비가 많이 온닥헌게... 아들녀석 데레다주러 나감서 마카씨를 챙게낸다. 집이 안들리고 바로 밭으러 갈라고... 정들자 이별이여? 니미 큰맘먹고 새비젓 주문해서 온게는 인자 호박이... 넝쿨이 가기 시작헌다. 쌕쌕헌놈은 미안허도 안헌가 넘에 밭으로 한허고 뻗대고만 있고... 맛이 있으나 없으나 여름내 먹고잡퍼 했든것잉게 멫데이 더 따놓긴 했는디 해논놈이나 먹어질랑가 모르겄다. 딱 삼일간만 얌전허게 오믄 쓰겄는디... 어차피 고구마밭에 있는 버럭지땜시 난닥해도 남어나들 안헐것인디 꼬니나 허고 또 뼈본다. 코팅된놈은 그나마 삐리기가 나슨디 나종자는 비도 안허고 대충 가남으로 뼈댄다. 영환이성이 배추모종 한판.......

얼매나 슬프요? [내부링크]

저도 근지는 모르겄는디 나한테는 하루를 시작허는 일과로 자리잡어분것 같다. "커피 한잔 허시죠" 오늘은 비알라 오는디 멫번이나 더 올랑가... 이런날이나 그냥 집이서 쉬어야. 그나 캔만 해도 마다리 차대기로 두개는 나오겄씨야. 예취기가 안된닥해서 남는 부속쪼까 주고는 아직까지는 많이 오든 안했는디 한바꾸 둘러보러 나간다. 지비는 얼매나 슬프요? 허수아비에다 입헤논 옷이 비맞어논게 무가서 축 처져 모가지가 더 길어졌다. 이런날 쓰라고 그랬는가 메칠전부터 우산 하나가 감나무에 걸려있고 영환이성이 주기로 헌 배추모종이 비맞고 있다. 날씨알라 근디 크대낸 까마구가 까아깍댐서 까치들허고 자리쌈을 허는디 그 소.......

땐써? [내부링크]

오늘도 세시. 양씨네 닭이 안깨워줘도 인나졌다. 쫌만 더 자고잡펐는디... 여그가 어디여? 우리 칠남매 다 모인것이 남매계라도 치는가빈디... 형네 집인가? 다 혼자씩인디 형 내외가 같이 있는것이 맞는가비다. 다른집 같었으믄 형이 저러고 마셔대들 안했을것잉게. 근디 저 여자는 누구디야? 형수랑 얘기를 많이 나누는것이 친군가비다. 조금은 몸이 불편헌것 같기도 허고 어눌해 보이기도 헌디 계속 웃는 얼굴이다. "놔두랑게! 뭇헌다고 넘에꺼를 볼락해" 작은누나가 자꼬 내 가방안을 볼락헌다. 살짝 밀쳤드만 베랑빡에다... 삐쳐가꼬 간다고 나가분다. 아까 그 여자도 따라나가데이 한참만에 들온다. 머리에서 피나기래 약국서 약.......

개바진 머리 [내부링크]

니미 없다고 그냥 말아불래? 엄니 돌아가시고는 첨으로 잘된 호박인디... 먹고잡픈디 어찔것이여. 새비젓을 주문했다. 글고는 에린 호박 한데이를 따고 연헌 잎싹도 딴다. 새비젓 올때 되믄 커져불겄고 저놈가지믄 뽀땃허게... 지진놈은 후참에 먹고 오늘 낮에때는 호박잎쌈으로... 어저끄부터 물을 안주고는 하우스 문을 꽉 닫어놔붓는디 어찌고 생겠냐? 문을 열자마자 숨을 못쉬겄다. 뜨근기가 쪼까 빠진년에사 들어간다. 인자사 올라오는 놈들이 많이 꼬실라졌다. 가운데로 들어갈수락 발바닥에서 종아리께로 뜨근기가 올라옴서 숨이 막히기 시작허는디 끝에까지 못가고 디질수도 있겄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서두른다. "오매 씨벌껏 디질.......

주롱 [내부링크]

오늘은 어째서 늦네. 계속 응등그래는 것이 한방울이라도 올랑가비다. 비오기전에 얼른 물을 줘부러야겄다. 아침에 잠깐 주고는 여섯시부터 받기 시작했는디도 하나 찰라믄 멀었다. 물 돌레놓고 풀을 맨다. 오늘만 니번차다. 메칠간 계속 비소식이 있든디 얼매나 퍼날랑가... 씨벌껏 남도허고 북도허고 펜가르는가 남도는 겁나게 오는가비다. 저껜네가 대마쯤 되는가빈디... 비맞으믄 꾼적꾼적헌게 물 꺼불고 하우스도 내레불고는 들온다. 학원농장 곽부장은 오늘도 좆나오는갑다. 얼매 안남었구만. 비몰아온게 서둘르씨요. 어저끄는 우체부가 아지끼래 다녀가데이... 주문헌것이 말리우게가 있다. 나무에다 보를라고 오일을 주문했는디 고맙게도.......

엄니랑 나랑 [내부링크]

양씨네 닭이 운다. 요 메칠 울든 소리허고는 다르다. 저것들도 때를 알고 철마다 우는 소리를 다르게 내는가 귓꾸녘이 고로고 들리는 것인가 그라내믄 내 마음이 그래서 긍가... 멫시나 됐냐? 새벽 세시. 잠은 진작에 달아나불고 담배 한대 물고는 주롱을 몬차본다. 불써있으믄 누가 들와볼깜솨서 모니터만 키고는 니스를 보른다. 초벌이 끝난게 날도 밝았다. "춘가 문닫고 자네요" 찬도란놈이 일찌감치도 들렀다. "너는 안글디야? 비오고 난게 대번에 틀려지드만" 주섬주섬 챙게내서 차 시동을 건다. 벅구가 밥도라고 낑기린다. 한쪽빡 붓어주고는 한마디 헌다. "비올깜순게 물말지말고 후딱 먹어부러. 씨벌껏 그런것.......

박타령 [내부링크]

호박이 둥굴어간다 바작 받쳐라 아저씨가 애기를 깨놓고 나한테 깼다고 엄마한테 일러부러라. 맞는가 모르겄다. 에렜을때 많이 불렀등것 같은디... 틀렸으믄 있다가 큰누나가 들와서 보고는 어디가 틀렸다고 카톡으로 갈차줄티제. 그나 호박 많이도 달렸다. 근디 새비젓이 없다. 지저먹으믄 맛난디... 가을에 저놈 타믄 뭇이 나올랑가? 그 박이 아닌가? 영판 시끄랍다. 학원농장서는 메밀갈라고 긍가 황화코스모스 로타리 치니라고 곽부장이 좆나오고 찬도란놈도 논뚜룩 뜯니라고 좆나온다. 시원헌년에 허제마는 아직 뜨간디 허니라고 우아래서 시끄랍내고있다. 이번 주말에나 마카씨 숭는다고 메세지로 물어온다. 비니리 씜서 본게 먼지가 펄펄.......

바닷가도 아닌디 [내부링크]

아따 이소리가 요로고 듣기 좋았등가. 온 세상을 울리는 맑고 고운 소리. 찍찍 테이프 붙이는 소리를 간만에 들응게 영판 듣기좋다. 근 한달만인갑다. 안굶어죽니라고... 일주일만에 우체국을 찾는다. 팔일만이구나. 마카즙허고 마카씨앗 보내고 주민세도 냈다. 아까침에는 차가 안보이데이 신협 앞에서 상무랑 얘기허고 있다. "하우스가 안있고 여그서 뭇허요?" "지금 갈랑게 커피나 먹고 가그라" 수박 잎싹이 놀미얌해지는 것이 나갈때가 되얐는갑다. "언제 나간다우?" "사장 지금 오고있는디 다음주나 따갈티제" 유월이십사일엔가 심었응게 두달만에나 나간다. 가격을 봄수박이나 거짐 같이 받었응게.......

지비는 누구요? [내부링크]

새벽공기가 많이 틀버졌다. 근디도 아들녀석은 말리서 잔다. 너도 너제만 선풍기도 하레 점드락 쉬도 못허고 욕본다. 마카씨앗 정리허는디 언제적것인지도 모를 씨앗이 솔채히 나온다. 상추 심었든디다 코팅씨앗을 삔다. 용케도 풀약을 피했등가 봉숭아 하나가 올라오데이 꽃을 비친다. 일찌감치 엄니 보러 간다. 아짐 나와겠쏘? 아닌디 지비는 누구요? 칠만립이나 되는가? 메칠전에 맨디다 삔다. 언체 째깐헌게 좆만헌 바탕에다 삐는디도 그놈이 다 들어간다. 옛날에 모종으로 키워서 엥겠을때는 천평도 더 숭굴란놈인디... 나흘간 물 줘놨데이 풀도 올라오고 마카씨도 올라오고... 오늘도 물줄라믄 방죽에 물을 받어얀다. 찬도란놈 친환경이고.......

일주일에 한번 [내부링크]

너는 어찔랑가 몰라도 나한테는 한달이 질드라. 오늘로 아들녀석 방학이 끝난다. 일찌감치 이불보따리랑 가방을 싸논것이 너도 나같이 좋은가비구나. 인자 기상나팔소리 안들어도 되고 게임허는 소리도... 씨벌껏 해도해도 너무허는것 아니여? 아들녀석 학교까지 데레다주고는 바로 엄니헌테로 간다. 아까 세시부터 줬응게 물도 꺼야고... 아지끼래도 씨벌씨벌험서 삼십분 넘게 맸는디 얼매나 지났다고 그새보... 어저끄도 풀 하나 없이 매놨는디 아침에 가서 본게는 언제 맸냑헌다. 다 매고난게 옷이 얼매나 척척허등가... 누가 보믄 그짓말 헌닥허겄네여. 대여섯시간배키 안지났는디 요로고 퍼났단말이여? 넙떡지만헌 디를 도대체 멫번을 매는.......

앙끼가 어롸 [내부링크]

시원허게 한줄금 올지 알았드만 멫태기 떨어치고 만다. 넘들은 가을 채소 숭굴라고 밭 닥달해얀게 안왔으믄 헐것인디 찬도란놈은 퐅 숭군디 물 한번 더 줘얀다고 씨벌씨벌헌다. 나는 크게 상관은 없는디 숭거만 놓고 약을 한번도 안헌게 좆만치나 난 깨도 하나씩 디지기 시작헌게 안왔으믄 쓰겄다. 비도 안올람서 올것같이 끈끈허다. 어저끄 많이 줘놔서 벨시랍게 모르든 안했는디 하레라도 빨리 올라오게 헐라믄 다만 얼매라도 줘놔야... 한간디는 풀이 빨리 올라왔으믄 쓰겄고 딴디는 안났으믄 쓰겄고... 하우스도 안나믄 좋은디 그것이 내맘대로 되는것도 아닌게. 엄니헌테 날마다 들러서 보란에치는 다만 한개라도 뽑고 가는디 바로 옆에치는.......

코로나 검사 [내부링크]

"얼른 인나" "왜 이렇게 일찍 가요" 짜증을 낸다. 자기전에 지지리 일찍 갔다 오작헌게 알았닥 해놓고 뭇이 어째? "그믄 너 알아서 갔다와" 그 소리가 무솼등가 뽈깡 인난다. "밥먹게 나올래?" 선호성 전화다. 어저끄 다 못친놈 치러왔는가비다. "태극이랑 고창 나갔다 올라고라우" 나감서 본게 다 쳤는가 안보인다. 덕천 째까 못가서 앞에 트렉타 한대가 좆빠지게 달려간다. "욕봐겠쏘" 손 한번 흔들어준다. 야달시 사십분. 직원분이 검사받으러 왔냐고 물어보드만 친절허게 갈차준다. "어디를 빨빨거리고 돌아댕엤간디" 청원경찰 친구가 출근험서 한마디 내뱉는다. &qu.......

갱아지풀 [내부링크]

함바트람! 쿠팡서 뭇쪼까 뒤지느라고 냄비 꼬실라먹을빤 봤다. 물은 다 보타불고 팅팅 불은 라면은 냄비 바닥에 드러엥기고... 예취기 날 끼우는 디가 닳아져서 구녘이 큰게 중앙에 제대로 안맞어서 떤다. 디지게 예취기질 허고나믄 오른손도 수전증 걸린놈마냥 한동안 떤다. 긍게 뭇이라도 먹을라믄 거그에 맞춰서 주둥이도 함께 떨어줘야... 아침부터 언지녁에 못찾은 그놈을 찾는다. 여러찔이라 대번에 찾들 못허겄다. 끌러가꼬 자로 재본다. 딱 맞는놈이 안보인다. 아구가 맞어야제 억지로 찡게노믄 난중에 기계만 어작난게. 우리도 글자네. 서로 안맞응게 헤어지고 이혼허고... 찾었다. 한 이십일정도 있으믄 벌초조까 허러 댕이작 헐것인디.......

뜨근밤 [내부링크]

안되겄디야? 도저히 못참겄어서 그래부렀어? 에요. "그놈만 주믄 뭇헌당가? 여자도 한명 소개시케줘야제" "옆에 있는 사람헌티나 충성험서 살아" 저녁이나 먹작해서 나갔드만 요로고 앉을바에야... 다섯명인디 두명 세명 따로 앉으란다. 칸막이가 없어놔서 옆에도 못 앉고. 나누면 식구들이다. 모냐 마카즙 사간 친구가 확실히 효과 있담서 여자도 한명 해주라는디 씨벌껏 있는것들이 더헌당게. 지 마누라한테나 잘허믄 다음날 밥상이 틀려질튼디. "뜨급다고 못오게 헌당게" 우진이도 피곤이 들허다고 사무실다도 놓고 먹는단다. 나누면 회원들헌테 닭 삶을때 느서 먹으라고 마카를 나눔했드만 건강원허는 친구헌.......

시작머리 [내부링크]

아침에 해부끄나 지영때 허끄나... 폴쌔 인나긴 했는디 좆도 아닌놈갖고 갈등허고 자빠졌다. 근디도 쉽게 결정을 못내린다. 날은 훤해졌는디... 에이 씨벌! 주섬주섬 옷을 챙게냈다. 알람이 울린다. 가세로 쪼까만 더 붙이제마는. 찬도가 하우스 로타리는 첨이라 때부사불깜솨서 그랬는가 뽀짝 붙이들 안했다. 이러믄 다섯줄이 못들어간다. 꼬랑을 넉넉허게 허끄나 풀 징헌게 붙여서 씌우끄나. 또 쓸데없는 고민을 헌다. 뽀짝 붙이고 가세를 냉기자. 빤뜨시 쎠얀게 한가운데를 갔다옴서 발자국테를 낸다. 그놈을 기준으로 씌믄 된다. 첫줄을 잘쎠야 나머지도 거그에 맞춰서 그런대로 빤뜨시 쎠진다. 첫들머리 상달 눌러놓고 끝에까지 끄꼬간다. 빤.......

이놈으로 숭거 [내부링크]

요로고 빠른가? 헛개가 그새보 따게 생겠다. 호박도 째까 있으믄... 어저끄 주롱 몬치고 있는디 전화가 왔었다. "씨앗쪼까 주셔야겄는디요" 멫년전에 재배경험이 있는 농가다. 정읍서 여그까지 얼매나 왔다갔다 했는가 전화로는 말도 못허고... 글데이 농사 잘 지었드만. 갈차줘서 고맙다고 마카술허고 마카즙 짜서 인사허러 온닥허드만... 작년서부터 블랙마카를 재배허고잡단디 작년에는 시기가 많이 지나부러서 말겠다. 봄부터 씨앗 도락허데이 종자나 받고나스믄 허락했드만 어저끄 연락이 왔다. 코로나땜시 우편으로 보낸닥해도 찔찔심에 꼭 온닥헌다. 멫년 지나부러서 조언도 듣고 헌다고. 또 다른 농가. "마카씨가 깨만이.......

나도 맞고 너도 맞고 [내부링크]

참말로 징허다. 아지낄 내내 고친다고 욕만보고... 내가 감당헐수 없을만큼 쎄게 돌다가 금방 꺼져불락허니 아무래도 불질러얄랑갑다. 찬도란놈 놀러왔기래 벗어놈서 본게는... 니미 카부레타 뜯고는 육각렌찌로 죄야된디 찡게만 놨든가비다. 야물게 죄논게 잘 돌아간다. 보란허고 낭갓 빼놓고는 다 문댔다. 예취기 맬빵이 척척허다. 어깨도 뻐근허고 놀기만 못허다. 잠은 잘오겄다. 눈꾸녘 벌어짐서 예취기를 맨다. 질갓쪼까 뜯는디 독데이가 튀고 난리도 아니다. 씨벌껏 나도 맞고 걋짐가 든 휴대폰도 맞고... 지대로 맞어붓는갑다. 오늘도 웃똠 울력했다. 껄마케치 상사화가 삐죽삐죽 올라온다. 쫌 있으믄 꽃무릇도 올라오겄구만. 땀 식기전에.......

차박... [내부링크]

선풍기 글고 에프킬라 하나. 올 여름 여태 이놈으로 바왔다. 발만 안뜨가믄 엥간해서는... 아침부터 찬물 멫바가지 찌클고 간만에 차 시동을 건다. 마카씨앗 주문 들온거 모다서 보낼라고 오늘 보낸닥 했는디 특별히 더 들온것은 없다. 선호성이 가게가 있다. "수박 팔았쏘?" 흑수박 가지간 상인한테 팔았단다. "그새끼 맨 까탈만 잡드만 뭇허게 줬어? 가격은 잘 받어겠쏘?" 괜찮게 받은 모양이다. 발등거리를 어따 문대부렀는가 볼만허게 생겠다. "나가자 병원조까 가바야쓰겄다" 문 잠그고 나왔는디 안에다 담배를 놔두고 와붓네여. 얼른가서 가꼰다고 달려가는디... 뭇이 왼쪽 다리를 건다. 속도때문에 멈추들.......

간을 본게 어찌디야? [내부링크]

에이 씨벌! 끌렀다 찡겠다 구녘만 커져불겄네. 찬도란놈 로타리 칠도막 풀이라도 빌락했데이 조까튼것이 회전만 쪼까 올리믄 꺼져불고... 씨벌껏이 간을 보는가 지지리 암시랑 않다가 매고는 빌락허믄 그러니 환장허겄다. 다 끌러서 아조 분해를 해논다. 지름이 제대로 공급이 안된게 긍가빈디 어딘지를 알아야제. "어저께 내가 쓸때도 글드라고요" 얼른 시치고 밥이나 먹게 나가작 해놓고 인자 멕힌디 없을티제 허고 또 해보믄 그팔짝이고 씨벌껏이 일 시작머리 내기도 전에 땀나게 만든다. 벌써 니번차 끌르냐? 거그였어? 어딘지 알았응게 일단 밥이나 멕이고 오자. 기계에 대해서는 암것도 모릉게 쎈타 가꼬가믄 무조끈허고 부속부.......

타박네 [내부링크]

뜨급기전에 문대불자. 에요 씨벌놈에 화토. 연장이 다 차에가 있다. 차만 문제 없었으믄 오늘내일 풀조까 벼불락했는디... 방으로 들온다. 눌라다 도로 밖으로 나간다. "치나라. 엄니헌테 갈랑게" 언제 붙었는가 깨버러지가 쓰리빠 우게 자빠졌다. 에렜을때 엄니랑 깨비믄 저놈으로 장난 많이 쳤는디... 욕씰로 놀랜척 했는가... "오매 드라라 쩌리 안치내! 아이고 징헌놈" 그것이 재미진게 쪼까라도 더 큰놈 보믄 걋짐다가 느놓고 글다가 터져불믄... 승데이 아짐이 막두이 아들 휴가라고 오랫만에 와겠다. 얼굴이 더 좋아진것도 같고... 혈액 투석만 멫년짼지...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서로의 갈길을 간다. 아짐은 집으.......

도로 에어컨바람 [내부링크]

아침에 전화헌닥허데이 일찌감치도 했다. 써비스쎈타 문 열어얀게 서둘 필요 없는디... "형 예취기좀 빌려줘요" 어저끄 해름참에 수박순 짜르러 간닥허드만 째깐배미 헐때 고장났다데이... 야달시 못되야서 온다. 농협 들러서 탈탈 털어가꼬 영광 가다가 출동써비스 불른게는 모님 와서 지달리고 있다. 염산으로 출동해얀다고 차만 놔두고 가부렀는디 아직 시간이 안되얐는가 오늘까지 휴간가 문이 닫혔다. 찬도란놈도 세차 맡긴다고 가불고... 딱 야달시 반된게 여는구만. 이모빌라이저 해제해불고 양과장 아니 인자 대신공업사 사장인게 양사장한테로 간다. 바쁜갑다. 다음에나 손보작허네. 니미 그믄 뭇허게 들르락했어. 올때마다 헷.......

나는 자 너는 팅 [내부링크]

열시까지 오락했고 나는 아홉시까지 가야고... "작은엄니 있다가 열시까지 태극이조까 학원다 데레다주씨요" 작은집다 내레주고 나는 고창으로 향헌다. 비도 비도... 나는 상관없는디 있다가 아들녀석 도로주행 시험볼때 지장있으믄 안된게 그만 왔으믄 쓰겄는디... 오매 씨벌 카메라! 비알라 온게 싸목싸목 몰제마는... 야달시 사십분. 나보다 모님 온 사람이 넷. 아홉시 가차이 된게 백신 맞을라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난다. 할매 하나씨들도 있고 젊은 처자들도 많다. 아홉시 팔분 접종. 알람을 줌서 십오분 있다가 나가란다. 작은엄니헌테 부탁 안허고 같이 나와서 데레다줘도 될빤 했는디... 우체국에 들러 마카씨앗 보내고 간게.......

나도 마세불자 [내부링크]

씨벌껏 에어컨 바람 쐬다가 선풍기 바람 못 쐰다데이... 어저끄는 백신맞어서 시치지마락해논게 그냥 자고 오늘은 시처야겄는디 땀조까 빼고 시처야제. 아들녀석 운전면허증 만들라믄 신분증 있어얀닥 해서 학원갔다 오고 개사료도 사고... 인자 땀조까 빼러 가보자. 비니리 베께내고 유박 삐고 물 돌레놓고... 어리? 시동이 안걸려야여? 밧데리 문제는 아닌것 같은디... 에이 씨벌 배알라 아프고 지랄허네여. 아까 찬도란놈이 지그 누나들 휴가왔다 올라가는디 김밥싸서 간다고 한줄 갖다준 놈을 먹었데이 그놈이 잘못되얐는가... 하우스서 집이까지 걸어오는디 오매 바지는 척척해서 줄줄 내레가제 똥은 매릅제 그라내도 더운디 땀이 얼매나 나.......

뛸때 보믄 알아 [내부링크]

좆도 인자 담배도 없는디... 하니라도 마카즙허고 마카씨앗 주문 들올깜솨서 바우고 바왔는디 우체국 마감시간도 지나부렀고 나갔다 와얄랑가비다. 씨잘데기없이 지름 닳아치기 시라서 그랬는디... 모레 아침에 아들녀석 기능연습 허는디 그때까지? 담배 펴서 폐병으로 디지는것보다 화병으로 모님 디지겄다. 엄니헌테도 들르고 이참저참 나갔다 오자. 다섯시가 가차와지는디도 뜨급다. 택배차 들오는 소리가 디킨다. 오늘은 니가 어찌고 헐래? 늘상 허든대로다. 내리도 안허고 던진다. 야구선수나 허제. 항시 그자리로 떨어지는구만. 메칠째 비가 안온게 때도 가뭄탄디는 끄매질락 헌다. 오매! 저것이 뭇이디야? 똥싸놓고 흙으로 좆된 발을 털도.......

뛰뛰빵빵 [내부링크]

"자고 인나믄 물이 한개도 없씨야" 어저끄 작은집에 들렀데이 작은아부지가 땀으로 범벅이다. "글믄 자지마부씨요" 걷기만 해도 아니 바깥에 나오기만 해도 뜨급다. "태극이는 면허증 땄디야?" "오늘허고 모레 연습허고요" 아까침에 데레다주고는 출발허는것 보고 똥꾸녘 따라오다 추월해서 빨리 와불락했는디 요놈이 잘 끄꼬 오는가 자꼬 빽미라만 치다보게 된다. 체육관쪽으로 트는것이 대충 코스를 알겄다. 뜨근디 아지낄내내 길도 잘 모른디서 욕봤다. 아빠도 잘 안돌아댕인게 길은 잘 몰라야. 긍게 맨 아는디로배키는 안댕에. 근디 요새는 내비가 다 갈차준게... 찬도란놈이 언제 로타리 친지도 모.......

씨판놈 [내부링크]

어디보자 한데이 두데이... 뻗기만 오사게도 뻗데이 여그저그 달렸다. 땅이 모지랜가 헛개나무 타고 올라감서도... 헛개열매도 큰놈에가는 벨것 없는디 야찬디가 많이 달려서 따기는 수월허겄다. 작년에는 한개도 못몬차봤는디 올해는 따서 아부지헌테 보내디레야제. 요새 비가 안와논게 가물라서 때도 가뭄을 탄다. 시컴시컴험서 빼빼 야왔다. 그래도 풀은 퍼나고만 있고... 어저끄 지영때 비조까 왔다고 많이 좋아졌다. 한바꾸 둘러봤응게 밤새 못잔 잠이나... 시끄란 매미소리도 내 잠을 못깨우는디... 마카씨앗 전화다. "그믄 마카씨앗이 얼매나 있어야 되요?" "문소리다우? 멫평이나 숭굴라고라우?" 직파 기준 평당 150.......

너만 아는 비밀 [내부링크]

누가 사진을 올렜드라. 상현달을. 글구나 지났구나. 지깐에는 안얻어들을라고 머리써서 보니라 곤했등가 일찌감치 말리우게서 잔다. 모기 띠끼믄 어찔라고... 그러고 본게 닭이 밝다. 곧 보름 닥치는가비다. 유월 구일. 메칠전에가 생일였는디... 외하나씨허고 같었등가 했을것이다. 거그서는 생일을 언제로 헌당가? 죽은날이 생일이여? 보도 안헐놈에 영화는 틀어놓고 지난날을 더듬고 있다. 웃음도 나왔다가 눈울도 나오고... 태실로 돌아가믄 재미질것 같냐? 돌아가고잡퍼? 안되는지 암서도 근다이. 달려가고잡픈디 참는다. 덕분에 아들녀석 잠꼬대도 듣는다. 문소린지는 모르겄는디 존댓말 쓰는것이 나한테 허는가... 하지 지난지가 한달이 넘.......

말이여 방구여? [내부링크]

아들녀석한테 물어봐야 쓰겄다. "안아프디야?" 팔월이일날 백신 맞는다고 예약해놓고 박스가 절반이나 터져서 온 니스를 꺼낸다. "씨벌놈 버르장머리가 좆까치는..." 인자 차에서 내리도 않고 던져분다. 뜨근디 욕본지는 아는디 계속 요따우로 허다가는 지대로 욕보는 날 있을것이다. 어? 씨벌껏 잘못보냈는가빈디여. 투명으로 주문했는디 어째서 흐거디야? 끌러부러서 반품도 못시기고 어찌까. 읽어본게 투명이라고 써있다. 안볼라봐서 뻔덕뻔덕헌것은 어찔랑가 모르겄는디 냄시는 한개도 안난다. 모르기도 모냐치보다 어네히 빨리 모른다. 보름달인가? 유월도 절반이나 지나부렀네여. 금방 보이데이 담배 한대 꼬시르고 난.......

줘도 못먹네 [내부링크]

아이 새끼가 오늘도 안인나네여. 어쩔수없이 해야제 벨수없다. 지름이 이놈 가지믄 해질랑가? 오분도 안걸릴놈에것 해질티제. 뒷밭에 허다가 떨어져불믄? 탈탈 털어서 는다. 대번에 걸려라 얍! 지랄허고 자빠졌네. 지름 밸브를 끌르도 안허고는... 워리여 어째 요로고 뻑뻑허디야여? 힘을 줘서 돌리는디... 좆도 뿌러졌닥해얀가 끊어졌닥 해얀가? 지름을 줘도 못먹는다. 먹응것 없다고 일도 안헐것이고... 밤새 선풍기 없이도 잤는디 땀도 날락허고 부애도 나고... 이럴때는 오늘에 운세가 어찐가부터 봐보자. 뺀찌로 포도시 돌레서 밥은 멕에놓고 시동은 걸었다. 죽순이 인자 거짐 올라올놈은 올라왔는가 빌란놈은 벨로 없다. 땀이 나기도 전에.......

얼매나 지달라야 [내부링크]

많이 얌전해졌구만. 옛날같었으믄 왼 몸뚱아리에다 범벅을 해놨을것인디 한태기도 안묻었다. 알람이 멫번을 반복해서 울린 다음에야 인났다. 나보다 모님 인났다고 자랑질 허는가 빨리 인나라고 긍가 오사게도 시끄랍낸다. 범인은 바로 매미다. 시끄라야 시끄라! 어? 어째서 선풍기가 안돌아야. 고장났는가? 밤에 칠험서 멀크락이 날려 허기가 사납기래 꺼놓고는 잊어불고 그냥 자부렀는갑다. 눈꼽쪼까 띠여내고 담배 한대 물고 흐건물감부터 튼다. 주둥아리깨가 굳어서 안나온다. 뚜껑을 끌러 옴막 들어낸다. 이놈가지믄 다 칠허고도 남겄다. 나무가 벨라 맘에 안든게 칠허는것도 그냥 대충대충. 그래도 멫시간동안 헌게 다리도 제리고 눈꾸녘도.......

지키고 나오고 [내부링크]

오늘은 또 얼매나 뜨글랑가? 대서라드만 이름값 헐랑가... 요로고 뜨근디도 어저끄 해름참에 거미 한마리가 집을 진다. 도면도 없고 연장도 없는디도 틀린디 하나 없이 잘도 진다. 잠깐 찍는디도 등거리에서 땀이 얼매나 나등가... 다 지섰는가 한뿌짝으로 가서 먹잇감이 걸리기를 기다린갑다. 욕보고 지섰응게 크대낸놈이나 걸리제마는 포리 한마리 걸렸등가 똥꾸녘에서 실을 뽑아 똘똘 몰아놨다. 그놈갖고 양 차겄냐? 엄니허고 도란도란 얘기조까 나누는디 어서 왔는가 흐건 개 한마리가 이짝으로 오고있다. 성한테 가데이 오짐 한번 찍 깔갠다. "저런 씨벌놈에 개새끼 쩌리 안가 콱 죽에불랑게" 놀래는가 싶데이 잔디 우게서 둥굴고.......

곱배기허고 특 [내부링크]

그래? 아침에 태다주고 또 델러간다. 껄마케서 할아버지와 수박을 튼다. 그 노래 다섯번을 들으믄 도착헌다. 담배 한대 꼬시른게 학원차가 들온다. 근디 안보인다. 또 한대를 꼬시르고 나서사 아들이 탄 학원차가 도착했다. 나주에서 필기시험을 보고 오는중이다. 저번에 한번 떨어져서 양씬 얻어듣고... 방학때라서 면허증 딸라는 사람들이 많핸갑다. 다음주 수요일허고 금요일 주행연습 날짜가 잡혔다. "76점으로 합격했어요" 아빠는야 군대 제대허고 일식집 지배인으로 일헐때 서부면허시험장으로 시험을 보러갔는디 다 보고 나올락헌게 여경(감독관)이 나허고 내 뒷자리 앉은 사람허고 남으락 허드라고. '뭇이디야? 저새끼가.......

눈먼 돈 [내부링크]

새끼가 어째서 안시친디야? 진짜로 태다도락 헐랑가빈디여. 근닥허자 근닥해. 뜨근디 지달랐다 타고갈라믄... 모냐같이 못을 갈아서 빼쭉허고 만들고는 그놈으로 판다. 억지로 힘줘서 헐랑게는 손꼬락이 아프다. 드릴도 뜨근뜨근허고... 어? 뭇이디야? 십만원이 입금되얐다. 레드마카즙 아니믄 마카씨앗인디 어디 입금자가 누구냐? 모르는 이름이다. 금방 나가얀디여. 나간짐에 보내부러얀디 입금만 허고는 연락이 없다. 톡! 빼쭉허게 간 못이 부러지는 소리다. 그나 마카즙이여 마카씨앗이여? 어찔지 모릉게 둘 다 챙게낸다. 한시오분. 축구부 버스가 시동이 켜있고 학생들 멫명이 보인다. 연락이 왔다. 전에 보냈든디다. 대산 가믄 한시반. 점.......

어서 잔디야? [내부링크]

욕씰로 안자고 바와본다. 니미 허구허날 새벽 한두시에 인나져서 눈만 끔벅끔벅 담배만 뻐끔뻐끔... 보듬을 님이라도 있으믄... 더와 디지겄는디 껄떡끄랜다고 얻어들을랑가? 해 넘어 갔씬게... 빤쓰만 냉게놓고 다 벗어 던진다. 살끼리 단게 더 꾼적꾼적헌것도 같고... 오랫만에 정치뉴스를 본다. 워리 댓글 보는 재미가 솔찬허네여. 윽! 똥매릅다. 담배 한대 물고 댓글 읽음서 벤소깐으로 간다. 빤쓰 내리자마자 "태극아~" 효진이 엄마다. 나를 부르는것이여 진짜 태극이를 부르는것이여? 씨벌껏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구만. 썩을놈이 얼른 내다보제 뭇헌디야? 멫번 부르다가 잠잠허다. 갔을티제? 볼일은 시원허게 봤는디 어째 찜찜.......

넝쿨만 [내부링크]

"인자 딱 네번만 가자이?" "예?" "오늘 필기시험 한번 주행연습,시험 글고 면허증 찾으러" "예" 술퍼먹을 시간은 있어도 책 떠들어 볼 시간은 없제? 씨벌껏 책은 또 좆나게 두깝네. 새벽 세시. 필기시험 보러가얀디 공부는 한개도 안해서 걱정이 된다. 그래서 일찌감치 인나졌는갑다. 니미 삼분에 일도 못봤는디 훤해져부렀다. 떨어지믄 말제문. 포도시 합격했다. 나주로 필기시험 보러가는 아들녀석을 태다줌서 그때 그 생각이 난다. 어저끄는 보란 옆에치 풀조까 매고 쉬는디 자라형님 전화다. "뭇헌가? 소나무 자빠치고 있는디 밥이나 먹게 나오소. 자네 좋아허는 국시나 먹으러 가세" &qu.......

어찌디야? [내부링크]

다들 잠은 잘 잤는가? 어저끄 해름참 무렵에 느닷없이 부서댄 쏘내기땜시 시원해질지 알았는디 그때 뿐이드만. 지하수도 찌클때 뿐이고... 진짜로 요새 문짓꺼린가 모르겄다. 씨벌껏 허구헌날 새벽 한시나 두시되믄 깨져가꼬는... 외로워서 긍가? 어저끄 진옥이가 요새는 엄마헌테 안가냐고 묻드라. 이사허고 나서는 엄마랑 오빠랑 자주 빈다네. 다시 살아나셨다고... "글디야? 엄니헌테 가믄 못나오게 꼭꼭 봅고 와얄랑갑다. 하니라도 아부지 여자친구 있으믄 골치아픈게" 요새라고 어째 안가겄냐. 그것이 유일헌 낙인디... 이슬 털어감서 여그저그 발자국태 냉기고... 씨벌놈에 풀! 빠빳이도 서있다. 나 혼자서만 불르는 이름을 지어.......

또 오뚜기 [내부링크]

아홉시부터 기능 연습허고 한시에나 시험본닥 헌다. 오늘은 또 어서 삐대끄나. 그저끄는 새벽 한시에 어저끄는 두시에 깨졌는디... 그냥 집이 가서 잠이나 자다와얄랑가... 선호성이 더운디 콘테이너에가 안있고 바깥에가 쪼글차 앙거서 유튜브를 보고있다. "없이 보이게 어째서 고로고 있다우?" "애들 밥먹응게" 수박순 돌리는디 오늘도 다 못끝나게 생겠단다. 심심허다고 놀다가락헌디 아따 대그빡 바닥에 대자마자 잠이 오는디... 잠들락허믄 물 가질러 오는 소리에 깨고 그냥 집이서 펜허게 잘것인디... 열한시 쪼까 넘은게 다 들와분다. "어째 그새보 들온디야?" 말이 없다. 쉬러 들온게 자리 피해준다고 대.......

정양 니가 질로 나서 [내부링크]

쏘내기 한줄금 왔다고 쪼까 나슨것도 같고... 저 먹으라고 해줬드만 아빠 생각헌다고 냉겠는가빈디 나는 쩌꾹을 더 좋아해야. 근디 어저끄 그놈 먹고 쪼까 보대끼기는 허드라. 어저끄 들어간놈은 300g 하레복용량을 3g으로 치믄 백일친디 그놈을 한방에 봐부러논게... 한시간정도 속이 부글부글허다 까랑지기는 허드만. 근디 우리 아부지는 500g도 넘게 느서 해디린게 쩌꾹 아깝다고 밥을 말아서 잡솼다가 겁나게 욕봐겠는디... 나도 한여름에는 마카즙을 열댓봉씩도 먹응게 백그람정도는 먹는디 300g은 첨이라 속이 놀랬는가벼. 그동안에는 닭만 뜯어먹고 국물은 안먹었었는디 어저끄는 한마리배키는 안삶아서 내 속은 아부지허고 틀린가 볼라고.......

분노의 질주 [내부링크]

"아빠 차 한번 끄서봐도 돼요?" "해볼라믄 해보고 기름 다 떨어지믄 채놔야여" 영광자동차운전학원. 고창은 수리중이라 20일 넘어서나 헌닥허기래 영광으로 갔다. 삼만원이 싸다. 신체검사 받고 오믄 내일 지영때 교육 받고 토요일날 기능 연습허고 시험도 볼수 있단다. 글고 월요일 나주가서 필기시험 보믄... 잘만허믄 일주일만에도 따게 생겠다. 시동을 건다. 처음부터 악쎄레다 볼바서 욕 디지게 얻어듣고... 차 찌그라지는것은 상관없는디 작은집 때부사불깜솨서... 허락허고 더운게 들어갈라다가 안잊힌게 지케서있는다. 더와 디지겄다. "아빠 미션 주세요" "미션은... 여그서 앞으로 갔다 빠꾸했다 고.......

이런놈을 먹어야 [내부링크]

오늘도 날이 잡어먹을랑갑만. 야달시 못돼서 나와가꼬 학교간게 야달시 반. 주민등록증 갖고 보건소 간게 사십분. 아홉시 딱 된게 접수받드만. 근디 신체검사가 옛날에 우리 허든식허고 틀리드랑게. 시력검사만 허고 사천원. 청원경찰허는 친구가 올 1월부터 거그서 근무헌다고 아는태끼험서 캔커피 하나씩을 내민다. "아따 아들이 그새보 요로고 커부렀디야?" 씨벌놈 한번이나 보기나 했간디... 그나 키는 우리보다 더 큰게... 증명사진 찍어얀디 머리부터 허고 찍는닥헌다. 씨벌껏 글믄 나는 어서 지달라야여? 한바꾸 돌다가 건강원허는 나누면 회원한테 들렀다. 날알라 더운게 일허기시라 죽겄단다. 양파즙 짤락허기래 째까 도와주.......

닭 두마리믄 야달달을 [내부링크]

"열두시" 작은아부지 휴대폰이 시간을 알려준다. 인자사? 문놈에 밥을 요로고 빨리 먹어붓디야? "오매 콩 건져얀디" "나도 숙주조까..." 밥 먹등꼴로 다 인나기래 나도... "작은엄마가 닭 두마리 보내줘서 마카느코 맛나게 먹었씨야" 언지녁에 큰누나가 마카 잘 받었다고 아부지네 집이다 놔두고 먹을란놈 째까 가지왔는디 잘 먹을란다고... "기회가 되믄 언제 끄렁불에다 지대로 해주께" 또 마카를 손질헌다. 닭두마리값은 디레야제. 작은엄니는 배달 나가겠는가 안보이고 작은아부지만 논배미에서 피를 뽑고 지겠다. "누가 요새 뽑고 댕인다우? 멫년만에 첨보요" "다들 안뽑.......

오뚜기국시 [내부링크]

문 꿈을 꿨는가는 생각이 안나도 나쁘든 안했든거 같다. 오늘 아침도 그리 나쁘든 않다. 마카즙 찾어다 놓고 아들녀석 오믄 해줄라고 압력솥에다 마카허고 대추허고 모님 때놓고... 언지녁에 나누면 단톡방에 사진이 하나 올라왔다. 지그들만 알아보는것을 뭇허게 올랬쓰까? 벨로 궁금허든 안헌디... 선호성 가게가 있었드만 나누면 회원 우진이가 온다. "사진이 뭇이당가?" "자네가 준 마카 어찌고 허까 허다가 희영이한테 매깨부렀제" 마카를 얼만치가 느코 저만치 뺐는가... 마카즙 보내고는 아들녀석헌테 간다. 방학허는 날이라 기숙사에치 짐을 싣고 와얀다. 올때 운전학원 등록헐락 했드만 수리중이라네. 벨수없이 영.......

죽은 개가 먹는다 [내부링크]

술이 웬수구만 웬수여. 지지리 멕에논게 다들 그냥 자부렀다여. 죽쒀서 개줬구만. 나누면 회원이 마카즙을 가질러온닥 했는디 밤새 손질헌 마카도 갖다줘야 되고 내가 나갈란닥 했다. 출발험서 기별했드만 모님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에요 그 좋은것을 먹고 그냥 자부러? 잠이 오등가?" "마카즙은 멫봉이나 먹고 요것은 얼매나 느야여?" "하레 복용량보다 많이 들었씬게... 많이 먹으믄 나야 좋제마는 돈지랄여. 글고 인자 나놨응게 내야 아니고 자네야여. 자네가 알아서 해야제 나한테 물어보믄 어찐당가? 와서 불도 때주까? 그놈이믄 백일도 넘게 먹을수 있는디 한방에 바불든가" 울릉도서 일허고 있는 회원허.......

깃재 가는 길 [내부링크]

어리? 전화를 안받네여. 차는 보이는디 알 줍니라고 못받는가? 오늘 나누면 야유회를 허는 날인디 장소는 깃재산장이다. 마카를 미리 갖다줘야 된다. 어저끄 복날이라 바뻐서 오늘은 늦게 나올지 모릉게 자라형님헌테 모님 들러야겄다. "자네 왔는가? 오늘 놉얻어서 자라잡느니라고 바쁘네. 뭇을 또 가꽜당가?" "형님이 대추농사는 진게 대추만 빼고 내야 마카즙에 들어가는대로 가꽜응게 대추 1kg만 느믄 모냐 잡솨봤던 마카즙허고 똑같어라우" "멫봉이나 빼야여?" "마카 하루 복용량이 3~5g인디 3g씩 잡으믄 430봉 아니요? 나는 6.5g씩 는게 200봉만 뽑으씨요" 통풍에도 효과를 봤다는 양반이 있어 형.......

나나 개나 [내부링크]

에양시릅기가... 대그빡 벗어지드락 나락 헐때는 언제고 잠깐 해가 비친게는 대번에 "아이 씨벌 뜨가죽겄네" 님은 어찌고 해볼수 없닥해도 시장헌것이야 밥 앉혀놓고 잤응게 덜어다 먹으믄 될티제마는 커피허고 부르도 않는 담배만 연신 꼬실라댔으니... 잠깐 해가 나온게 멍에자리가 뜨가짐서 어지룰락 헌다. 상달 한바꾸 돌아보고는 차에 오른다. 깨가 인자 쪼까 컸다고 시푸렌기가 더해진게 들 챙피시란디 급허게 맴서 끊어진놈은 도로 그만치 지러났다. 뒷자리로 엥게논 마카를 도로 앞자리다 갖다놓고는 잠깐이라도 해가 난게 그늘 찾음서 셋바닥 질게 늘어빼논 벅구한테도 에양시른놈이라고 한마디 쏘아부친다. 깨만 글자네 여그.......

벅구야 긴장해라 [내부링크]

"깃재 안가요?" "내일이자네" "오늘 초복인디 누가 같이 먹작 안해?" "수박 물주고 있어서 못가" 씨벌껏 수박이 나보다 더 잘퍼먹고 산다. 어차피 내야 아닌게 나눌란놈 빨리 나놔불자 허고는 언지녁에 모른놈 치레서 담었다. 마카주 담고잡단디,주말마다 캠핑가는 형님,아부지,나누면 모임,아들이 통풍으로 고생헌다는 자라형님... 글고 선호성. 하니라도 갈일있으믄 보낼락했드만 "깃재 갖다줘야제 이리 가꽈불믄 어찌라고야? 나보고 갖다오라고?" "거그치는 차에 있고 성님 해잡쑤라고. 모냐도 거그 갖다옴서 사고나가꼬 그라냈쏘. 그때 회원들 겁나게 비싼닭 먹은것이여" &quot.......

칼질 [내부링크]

동네냥반들 다 본것 같다. "와겠쏘? 욕보게 깨 숭드만 날마다 비만 와서 어째. 더운게 들어가씨요" 모님 와있던 남산아짐이 신분증 가질러 가는가비다. 들어갈라다 남자신발은 한개도 안보이기래 담배 한대 입에 문다. 어? 봉국아짐인지 알았드만. 내레올때 차온다고 한뿌짝으로 비키든 아짐이... 유모차도 힘겹게 밀고 온다. 모님 끄꼬 온 아짐들이 대논 자리다 밀어놓고는 한발짝 한발짝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아짐 나오시요" 송암아짐 손을 잡어디린다. "혼자 어찌고 사요? 욕보요" '된게 말 애끼씨요' 멫계단 안되는디도 힘에 부치는지 한걸음 띠고는 주름보다도 깊은 한숨을 내쉰다. 내 손.......

마카가 없다 [내부링크]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비오는가? 새벽 한시가 조금 못된 시각. 빗소리에 깨고 뜨간 발바닥땜시 잠을 못 이룬다. 비게를 째까씩 움직인다. 머리가 다리 있든디깨로 간게 뜨근 발바닥이 선풍기 바람을 제대로 맞는다. 왼쪽 발바닥을 넙떡지 아래까지 끄스고는 오른쪽 발을 왼쪽 물팍 우게다 올린다. 어네히 더 시원허다. 잠들기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튼다. 여그까지도 봤고 여그도 봤고... 삼십분도 안남었었구만... 다 보고난게 또 헐일이 없다. 잠도 안온다. 냉칼없는 담배만 얼매나 꼬실랐는가 언지녁때 텄는디... 어리 인자 안뜨갑네. 근디 잠이 와야 자제. 마지막 한모금을 빨고는 인난다. 글고는 문댄다. 아부지헌테 보낼 마카 손질도 끝.......

아부지 마카 [내부링크]

문대고 또 문댔데이 다 끝났다. 딸싹도 안허고 헐랑게는 징허다. 점심때가 지난것 같은디... 밥통이 뒤집어져 있는것이 밥은 없는 모양이고 라면이나... 물이 멫봉 끼릴만치나 된다. 마카 뿌리 끊어진놈만 모태서 몰레논놈을 는다. 물도 적당히 쩨레졌응게 라면을 느코 아부지헌테 보낼 마카를 가질러 간다. 벅구도 간만에 집 밖으로 나와서 논다. "새끼야 너는 멍쳐도 티도 안난게 막 둥글어도 암시랑 안해야" 갔다 온게 라면이 먹기좋게 익었다. 꼬들꼬들헌놈보다 살짝 퍼진놈을 더 좋아헌다. 마카가 몰르기 전허고 같어져부렀다. 어디 맛은 어찐가 보자. 숭늉으로 끼린놈마냥 구수헌 맛이 난다. 마카즙 안먹어도 되겄는디 매웁기래.......

한시간 [내부링크]

유튜브로 일박이일을 본다. 해남 유선관편. 저녁 복불복을 헌다. 맛난거 많이도 나왔다. 봄서 나는 뭇에다 먹으까 허고 있는디 "인터넷 보고 전화드렸습니다" 태극이네 이야기가 궁금해서 숟끄락이 멫갠지 알아보고잡퍼서 전화허든 안했을것이고 마카겄제문. 장마기간이라 쉬는 시간이 많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마카를 봤고 내 블로그까지 오게 됐단다. "사장님한테 처음 전화 드린겁니다" "그요? 고맙쏘. 영광이구만이" 마카재배에 대해서 알고잡단다. 그래? 그믄 갈차줘야제. 그렇게 해서 시작됐다. 파종부터 관리 수확 가공... 여그까지 알았응게 소득도 궁금허겄제. "젤로 힘든것이 판맨디 내가 그런 재.......

너도? [내부링크]

산이? 구름이? 둘중 하나는 틀림없이 틀어잡고 있는가비다. 마카씨 보내고 올때 한태기씩 떨어지기는 했는디 간만에 비가 없는 아침을 맞었다. 새소리도 어네히 선명허게 디킨다. 간만에 잠깐 들르는 것이 아니라 쪼까라도 머물러 보끄나? "앗 지랄! 또 너여? 오늘은 안놀랬씨야" 저븐날 뱜인지 알고 기겁허게 만든 깨구락지허고 모냥새가 비슷헌놈이 폴짝 뜀서 아는태끼 헌다. 글고는 내 발걸음에 맞춰 폴짝폴짝... 오늘도 한개는 뽑았씬게... 한바꾸 돈게 금새 한주먹이다. 뜨믄뜨믄 얼굴을 내비치는 해가 징허니도 반갑다. 덕분에 그림자도 오랫만에 본다. 날라믄 대그빡 벗어지게 나부러라. 마카씨 뼈논디는 풀이 얼매나 퍼나는가.......

호덕씨가 [내부링크]

"전라도 비 많이 왔드만 어찌냐?" "피해볼것이나 있간디요" "그러긴 허제마는....... 아침밥 챙게내 먹어야!" 그만저만 허씨요. 꼭 헐 얘기 없으믄 밥을 끄집어내신다우? 배창시 고프믄 어련히 알아서 먹을라고... 마카를 손대까 허다가 지시락물 떨어지는 소리가 안나기래 얼른 엄니헌테 간다. "아부지헌터 전화왔씁디다. 비 많이 안왔냐고. 어째 요새는 꿈에 안오요? 냉칼없는 사람만 연달아 나오고..." 마카씨 삐레논디가 풀이 보도사도 못허게 퍼나기래 들어갔다가 얼매 뽑도 못허고는 흙만 좆되야가꼬... 여그 왔다가라고 참었는갑다. 또 한방울씩 내린다. 뒤얀에치만 낫으로 상달 빈다. 내가 죽순.......

지비들 [내부링크]

씨벌껏 되야지새끼였으믄 복권이라도 사제. 뭇헌다고 삼일 연짱으로... 지시락물 떨어지는 소리를 시도 못허게 막 퍼붓다가 그쳤다가를 한허고 헐랑갑다. 그나저나 누구여? 어저끄 지영때 마카씨앗 도락헐라고 그랬는가빈디 입금만 허고는 연락이 없다. 담배가 달랑달랑 허기래 빈걸음 안헐라고 나간짐에 사올락했드만... 그라내도 쫍디쫍은 방구석에다 여그저그 발도 못 디디게 마카만 뻐때놓고는... 오늘까지만 허믄 다 해지겄는디 다리도 아프고 솔질을 얼매나 해댔는가 오른쪽 검지손꼬락도 아프고 오늘은 하레 쉬어얄랑가비다. 어째 엥간헌가? 우산을 챙게낸다. 항시 모자를 쓰고댕인게 우산은 잘 안쓰고 댕인디... 날씨 좋은날에도 날마다.......

여자는 여잔디 [내부링크]

그만허까? 글지말고 째까만 더 허제 그래. 눈은 마카한테 가있고 귀는 영화한테 가있고... 손은 눈허고 더 가찬갑다. 한개만 더 한개만 더... 전화다. 어디 누구헌테... 씨벌껏 마우스 어딨어? 얼른 찾어서 스톱시게놓고 헛기침으로 목을 가다듬는다. 여잔디...태극이 담임이다. 오늘 아들녀석허고 상담을 했단다. 내 의중을 물을랑가비다. 십여분동안 제법 많은 이야기를 나눈것 같다. 물어보도 안헌 지금 태극이허고 같은 고3때의 내 얘기까지... "다른집 안같고 혼자 키다본게 부족헌점이 많해서 다른 애기들한테 피해나 안주는가 모르겄네요" "아니요 아니요. 오늘 처음으로 진지한 대화를 나눠봤는데 애가 심성이 착하고 올.......

제린것도 똥 [내부링크]

고무. 그놈을 어따 쓰라고? 장례식장. 아는 얼굴 멫 보이고는 모다 모르는 사람들이다. 고인이 생전에 덕이 부족했는가 초상집이 아니라 잔칫집같다. 술퍼먹어서 비틀대는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얼굴. 내게로 다가온다. 손을 잡으며 뭇인가를 쥐어주고는 일행들 속으로 모습을 감춘다. 내 왼속에가는 멫번 쓴 자국이 남어있는 지우개 하나가 있다. 꿈이다. 요새 얼굴을 자주 비친다. 싯 다 여자네? 영태 사춘형은 안보이고... "딴디로 가겠다우?" "정년퇴직이요" 국장 자리에서 뭇인가를 열심히 보고있든 여자가 그 소리를 들었는가 자리에서 인나데이 나 있는쪽으로 옴서 고개를 숙인다. "레드마카? 콜라비랑 비슷한건.......

문 비여? [내부링크]

엄니 가라고 가랑비 온다우 더 있으라고 이슬비 온다우? 아들녀석 데레다주고 또 엄니헌테 들렀다. 옛날에 없이 살때 어뜬 사람이 처갓집을 갔는디 씨벌놈이 가진것도 없고 눈치도 없었등가벼. 저나 처갓집이나 없기는 매한가진디 통 갈 생각을 안헌게 장인은 속만 타고... "오매여 있으라고 이슬비 오는가비네" "뭇이 그래 이사람아. 가라고 가랑비 안온가" 하니라도 저 볼블깜순게 기척허니라고 그랬는가 깨구락찌 한마리가 폴짝! "오매 씨벌껏" 비얌인지 알고 얼매나 놀랬등가... 비얌이 무솨서 글자네 꼬랑지가 지드런해서 징그랍자네. 쥐새끼도 글고. 새끼 가고난게 또 혼자네. 혼자가 신간은 펜핸디... 내일.......

바른문 [내부링크]

풀이 오기는 어저끄 왔는디... 해름참깨나 와서 못보르고 알람 울리자마자 문종이부터 뜯어낸다. 누가 요놈에 종이만 뜯어줘도 어네히 수월헌디. 군데군데 뚫어진디로 모기가 얼매나 많이 들왔쓰까. 그림이 우알로 기레져얀디 옆으로 기레져서 종이가 한장 더 들어가게 생겠다. 말리 우게다 놓고 풀칠을 허고는 드는디 씨벌껏이 찢어진다. 문종이로는 너무 얄브구만. 지그들끼리 엥게붙어불믄 띠여냄서 다 찢어져분다. 그냥 문종이 사다 보를것인디 사서 고생허고 자빠졌다. 벽지로도 쓴닥해서 문도 보르믄 쓰겄기래 주문했데이 돈지랄 했는가벼. 근다고 뜯어논 문을 그냥 말아불수도 없고... 모기 들오는 것이야 벨것 없는디 누가 와서 안에 치.......

오십만원짜리 [내부링크]

"비온디 집이가 있는가? 불갑사 아래서 장어집 허든 사람 있는가이 그사람이 마카씨조까 사고잡닥헌디 시방 가까?" 지금은 용봉탕가게는 안허고 백수서 자라양식만 허는 형님을 안제가 십년 가차이 되는갑다. 마카씨허고 모종허고 많이도 갖다줬네. 장어집 허는 양반이랑 뭇 된닥허등가... 그 모종 멫백개로 시작헌것이 멫년 되는가비다. 근디 거그 여건도 벨로고 본업이 농사가 아니다본게 결과는 그닥 좋들 못했다. 그래도 제작년엔가는 여지껏 키워본중에는 젤로 잘키웠다고 자라형님한테 마카랑 갖다줬다여. 그냥반이 마카씨앗을 사러온단다. 불갑에다 하우스를 200평 지섰다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재배를 해볼란다고... 하우스.......

너는 뭇을 먹을래? [내부링크]

내일부터 비만 한허고 온닥헌다. 삼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산닥 했는디... 건성이여 건성. 저러고 크드락 몰랐으니... 눈꾸녘이 메루 먹었는가벼. 하나씨 오랫만에 본다. 개를 치는가? 뭇허니라고 논바닥에가 있쓰까? 자세히 비든 않는디 손 움직임을 본게 논두룩 뜯는 모양이다. 예취기질 험서 독데이가 휴대폰 카메라를 때레부러서 한방 박을라도 영판 사납구만. 아직 일년이나 남었는디... 방죽에다 던져보끄나? "이 휴대폰이..." "아녀라우. 내야는 카메라 깨진놈이여라우" 비오믄 딸싹마란디 몬칠 나무도 없고 어찌끄나. 뒤얀으로 가서 항아리 하나를 갖다가 시친다. 금가서 괜찮핼랑가나 모르겄다. 모냐.......

쓸일도 없는디 [내부링크]

죽순만 빌락했는디 또 웃똠 울력해부렀네. 올해만 멫번찬가... 찬도란놈도 지나갈때마다 약을 해불제 허구헌날 문짓이냑헌디 학원농장서 오믄 여그가 동네 초입인디 약 맞어서 삘게가꼬 있으믄 보기좋간디... 승데이아짐네 빗찌락나무 있는디깨 비는디 워리 어뜬 씨벌놈에 개새끼가... 똥알라 텀턱시릅게도 싸놔서 예취기날에 단게는 내게로 튀는디... 뭇을 퍼먹었간디 냄시알라... 개똥도 약에 쓸라믄 없닥허든디 나는 쓸일도 없구만. 얼른 옷 갈아입고 보란 들러서 풀조까 매는디 어디로 튀어배겠는가 요놈에 냄시가 한허고 나고만 있다. 시처야제 그라내도 꺽쩡시릅게 생엤는디 아짐이 오다가도 내빼게 생겠다. 상추 물조까 주고... 저놈 뜯어.......

한줄금 [내부링크]

하늘이 끄매다. 한줄금 부서댈랑갑다. 차 문을 닫는디 크대낸 빗방울이 떨어진다. 깨금발로 뛰어가서 하우스도 내리고... 찬도란놈 왔다가 얼매나 급허게 가는가 말리 우게다 놔둔 담배도 그대로다. 대산만 세번을... 마카씨 보내러 마카즙 보내러... "국시 먹게 나온나" 열두시가 넘었는디? 그라내도 사람 많핸디 젤로 바쁜때 가작헌다. 그래 오랫만에 영광 오뚝이식당서 배터지게 먹어보자. 하여간에 승질 급허당게. 거짐 다 왔는디 전화다. "대산서도 헌닥허냐. 시게놀랑게 그리 와라이" 간게 기름집 형님,칡즙만 짜는 형님도 와있다. 열무국수 곱배기. 나옴서부터 벨로다. 양이 즉다. 어찌고 삶았는가 면빨도 벨로다. &q.......

병옥이성 [내부링크]

'맞어 병옥이성' 저븐날 국시 먹으러 가서 아따 이 형님 이름이 생각 안나서 블로그 뒤져보고 해도 모르겄데이... 마카씨앗 보내고는 코팅씨앗 묵은놈이 있기래 삐렜는디 날랑가 어찔랑가... 욕씰로 물주로는 못댕이겄고 디음주 내내 비가 잡혔기래... "살충제 뿌려요?" "숭근것이 있어야 삐제. 마카씨조까 뼈봤다" "나도 좀 줘봐요" "묵은놈이라 줘놓고도 욕먹을깜순게 나오믄 한봉다리 주께" 넙떡지만이나 헌 땅에다 십만립을 뼜다. *경고* 하니라도 지금 파종허지 마씨요. 2년 묵은놈이라 나는가 볼라고 뼈봤응게라우. 이놈 보고 마카는 6월말에 파종헌닥 헐깜숩네여. 마카씨앗 구입허고잡.......

우알로 [내부링크]

염병도 못헌다. 어저끄 풀빔서 뚜드러맞은 디가 아프다. 발바닥 뜨가서 잠을 설치는디 인자 우알로 지랄헌다. 열 식힐라고 선풍기를 틀어논게 춥다. 이불 뒤집어쓰고 포도시 발만 내놓는다. 후두두둑.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삐리는 파스가 있는가? 안보인다. 안떨어지는디 요 근래엔 안샀는가비다. 멘소래담. 저놈 보르믄 더 열날것인디... 감나무 아래 어덕진디를 인삼밭 망으로 덮고는 꼬치할쭉대를 짤라서 꼽아논놈이 예취기 날이 찌럭찌럭 건든게 한번 디저보라고 때레분 모양이다. 씨벌껏 안배기니라고... 한번 깬 잠은 천리만리로 내빼부렀는가 쉽게 들들 않는다. 갖고 놀 나무도 없고... 손거울로 얼굴을 본다. 씨벌놈에 다래끼. .......

어처구니는 있다 [내부링크]

오른쪽 다래끼 난디가 무급다. 불캤는가 허고 손으로 몬차본게 아직이다. 피눈물 흘릴폭 잡고는 작심허고 터쳐불락 했드만... 그래도 헐것은 해야제. 예취기 매고는 뒤얀에치부터 빈다. 씨벌놈에 죽순. 내 키보다 더 큰놈도 있다. 뒷밭에치도 마저 벼불고는 포도나무 아래치 풀을 빈다. 예취기 날이 툭 튄다. 언제부터 엥긴다험서도 잊어불고는... 풀속에 멧돌이 있다. 나는 엄니도 없고 성도 없고 어이도 없고 가진것이라고는 개 좆도 암것도 없는디 부랄 두쪽허고 어처구니는 있다. 옛날같으믄 동네 아짐들 우리집 많이 들락끄렜네. 동네에 우리집 말고 멧돌 있는 집이 또 있는가? 돌레본게 비맞고 그래서 속에치 나무가 다 썩어부러서... 잡어.......

평온을 찾어서 [내부링크]

궁해도 너무 궁했는갑다. 아무리 근닥해도... 씨벌놈에 꿈 입밖으로 꺼내기도 챙피시랍다. 또 당분간 마카를 끊어얄랑가... 내가 주문헌것 말고는 문 택배가 온닥헌다. 좆도 이리 바로 보내믄 되제 대전까지 뭇헌다고 올라갔다오고 지랄이여. 오늘 벼불락 했는디 꿈도 신경쓰이고 오른쪽 눈에 다래끼알라... 눈꼽도 나고 글기래 오늘중으로 불캐믄 터쳐불고 내일이나 문대부러야제. 징헌놈에 죽순. 두번인가 시번인가 볐는디도 한허고 나오고만 있다. 엄니헌테 간다. 풀도 뽑고 아들녀석 맛쪼까 보라고 멫개 안달린 자두도 따고... 택배가 왔다. 한개는 아재 줄 아스파라거스 씨앗이고 또 한개는... 진옥이가 보냈다. "뭇헌다고 보냈디야?&q.......

웃고 울고 [내부링크]

"지비가 어찐일이다우?" 영광 미생물농약사 사장이 아재네 양파밭에가 있다. "마카 수확은 끝났어요? 청보리축제무렵에 캔게 끝났겄구나" 이런 장사도 허는가비구나 했드만 장삿꾼한테 소개시켜줬다는구만. 아부지가 농사 지실때 하여간에 아재허고 그집 잘 댕이데이. 아재는 지금도 계속 댕인갑드만. 나도 마카농사 짐서 거래허는디 딴디보다 더 비싼것이 흠이여. "한차대기 가지가그라" "욕보게 농사진놈 한개라도 더 팔아야제. 글고 작은집서 쪼까 얻어왔는디 썩기만 안허믄 일년도 넘게 먹어져라우. 한개 벳끼믄 삐득삐득 몰라가꼬..." "그래도 뭇이라도 해먹을라믄 가지가. 내가 그것 하나 못.......

그러씨요 [내부링크]

어째 그요? 남자 생겠쏘? 오늘 아직에도 등거리가 척척헌것이 아니라 철떡철떡허드락 일 맛나게 했다. 다 허고난게 시칠 힘도 없다. 냉택없이 안먹는 아침을 먹어가꼬는 하린대 보깨다 잠들고 밤새 시달리다 잠이 깼다. 어째서 엄니가 이상허다. 자꼬 바깥으로만 나돌라고 근다. 지금까지 엄니 모습은 전혀 찾어볼수가 없다. 왠지 불안허기도 허고... 근디 엄니를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은 암시랑도 안헌갑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좋은 모양이다. "성은 어째서 그래?" 말없이 그냥 웃기만 헌다. 엄니 돌아가신 날 새복에 아부지가 눈물바람 험서 엄니같은 사람 시상에 없닥했는디 아부지보다 더 나슨 사람 생겠다우? 일찍 인날라고 알람.......

그래도 되는것 [내부링크]

에이 씨벌껏 그럴지 암서도 두그릇이나 먹어댔으니... 아침밥을 안챙게내는디 찬도 아부지네 양파 짜르는디서 참밥을 아짐들이 한창땐게 양씬 먹으락해서 먹었드만 속이 영 지랄이다. "바쁘냐?" "농사나니나 좆만치 지는놈이 바쁠것이 뭇 있을랍디여" "성한테 달라드는것봐야여. 담배나 사다도라. 차에가 뭇 실어져가꼬 그래" 선호성네 놉 얻어서 수박 엥기는디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다줘야제. 어째서 딴때보다 즉게 심어졌다. "뭇했간디 요로고 늦다우?" "모종이 아홉시에 와부렀당게. 내일 숭는지 알았닥허냐" 아홉시 넘어서 헌깐에는 겁나게 심어졌다. 200평 한동을 들어감서 나옴서... 한.......

팔랑귀 [내부링크]

몸뚱아리는 고단해도 한간디는 멀쩡헌가... 비온닥헌게 내일이나 어찌고 해보고... 일찌감치 엄니헌테 간다. 아재네 양파 짜르고 있다. 얼매나 봅고댕임서 못살게 했는가 키는 못크고 포도시 꽃만 폈다. 아재 찬가빈디? 근디 사람은 안보이고... "뭇허신다우?" "내가 좋은것 갈차주께" 시푸런 솔방울을 딴다. "요놈에다 설탕을 붓든가 술을 붓든가 하여간에 그 물로 행구는것보고 뭇이락허제? 가그? 그것 두어번만 허믄 이빨 애린것이 싹 사라진다이" 글드만 또 느닷없이 "아스파 뭇이제?" "아스파라거스" "으 그것이 또 좋단디 어서 구헐수만 있으믄 심어보고잡픈디 구헐수가 있어야제.......

비비각시 [내부링크]

어디로 가잔 소리여? 손꼬락으로 가리키는 디는 완석이성네 카센탄디... 그새보 와서 태가꼬 가부렀는가? 테레비만 저혼자 떠들고있다. "뭇허냐? 얼른 오제" "어디간디라우? 여그 온게 암도 없구만" "전주식당이야 부페집!" 씨벌껏 애초에 고로고 했으믄 될놈에것을 손꼬락으로만 쩌그쩌그헌게... "형님 생각없단 놈이 밥 퍼온것 보씨요" "그때 생각없닥 했제 시방 근닥허간디 멫시간이나 지났구만 언제적 얘기를 꺼낸다우. 나 생게났을때는 말도 못했었어라우" 마카씨 보낼라고 나옴서 본게 하우스에 차가 있기래 들렀드만 외국인 두명이 수박순을 바깥쪽으로 밀어내고 있다. 선호성은 풀약.......

마수걸이 [내부링크]

아순대로 아침일 재미나게 했다. 이놈 가지믄 해질티제. 예취기 기름이 어중간헌디 그냥 매고 나간다. 어저끄 해름참에 했어야는디 하도 죽겄끼래... 아침부터 바람이 분다. 시원허긴 헌디 약통은 못맬랑가비다. 담배 한대 꼬시름서 본게 기름이 바닥이다. 워리여 얼매 남든 안했는디... 차분허게 앙거서 필락했데이 안되겄다. 입에다 물고 문대기 시작헌다. 야~ 어찌고 요로고 딱 맞게 떨어진디야. 재미지고 옹글지다. 아침에 들르믄 하레 서너번 낮에때 들르믄 두번 해름참에 들르믄 한번. 오늘은 세번 이상이겄다. 발걸음 했응게 한개라도 뽑고 가야제. 바람은 불어도 아직 이슬이 남어있다. 요샌 날마다 이슬 털고 댕이는것이 일이네여. 당귀.......

시상에서 젤로 무근것 [내부링크]

오짐싼것도 아닌디 이불빨래를... 새벽 두시경에 인나서 밥을 먹는다. 어저끄 하닌내 암것도 안먹고 그냥 자부러서 시장허다. 한 양판 뚝딱허고는 커피를 탄다. 한모금 생키는디 뜨급다. 그놈 들고 자울다가 그만... "오매 뜨근거 에이 씨벌껏" 시간이 어정쩡해서 영화나 한프로 보고 나가믄 쓰겄기레 누워서 커피를 마실라다 참변을 당했다. 씨벌놈에 왼쪽손. 그짝 팔은 지야 아니간디... 여지껏 살아옴서 젤로 빨리 졸아본것 같다. 커피 한모금 마시고 멫초? 뜨근 커피를 팔에다 쏟고 이불에가도... 영화고 나발이고 척척헌 이불 한뿌짝에다 치우고는 잠을 잔다. 휘파람소리가 들린다. 황야의 무법자. 알람소리다. 인나기 시라 멫번.......

안좋은 그림 [내부링크]

하지. 여름에 이르다. 낮이 젤로 진날이락헌게 쪼까라도 더 해야제. 이슬 털어감서 깨밭 풀을 맨다. 오랫만에 양희은 서경석이 진행허는 여성시대도 듣는다. 날은 뜨가지고 손끝은 아퍼오고... 쩌 아래서 해룡아재가 올라온다. 당신네 깨밭 매러 오는갑다. 우리 깨밭 바로 옆. 그냥반도 멫년전 아짐이 돌아가셔서 혼자다. 아부지허고 동갑인디 지금도 정정허다. 나는 일을 멈추고 자리를 뜬다. 홀애비 둘이서 깨밭 매는 그림이 영 아닐것 같다. 아재네는 깨라도 많이 나왔제만 내야는 풀밭속에서 깨를 찾는 꼴이니... 마카즙도 보내고 자동차세도 내고 우체국이나 가자. 나 오기만을 지달랐는갑다. 택배접수도 안받고 뺄깐에서 뭇을 꺼내온다. 모.......

청포기상추 [내부링크]

"아직 다 안해갔는갑만 애통터지겄쏘" "시세사 없는가벼. 놉은 맞춰놔부렀는디" "씨벌놈이요. 시세가 있으나 없으나 메칠까지 비워주기로 했으믄 해가야제" 오늘 날씨만큼이나 선호성얼굴도 좋들 못허다. 찌뿌대대 허고있응게 쉬락허고 나는 엄니헌테 간다. 그나 요놈에 풀은... 때보단 껀정헌게 비든 잘헌다. 어찔때는 요놈만 치레서 뽑을때도 있다. "저것도 풀인갑다여. 꽃알라 폈네" 뽑을라고 가서 본게 나방이다. 비와서 긍가 딸싹도 않는다. 한바꾸 돌아보고 들어가자. 당귀꽃도 피고 헛개꽃은 지고... "한판 갖다가 심어라" "문 상추간디라우?" "청포기상추락 허등가&qu.......

오직 한사람 [내부링크]

참 욕본다. 그래도 먹고 살겄다고... 흙으로 좆된 손으로 걋짐가 든 담배를 꺼낸다. 깨나니나 좆만치 난디서 풀은 오사게도 퍼나고 길갓알라 되나서 챙피시른게 하레라도 빨리 매부러야제. 인기척이 나서 돌아본게 대성아짐이 당신네 보란을 매러 가는지 그 아래 땅콩밭을 매러 가는지 뭇이락인가 허고 가는디... 농사도 개 좆까치 지었다는 것인가 꺽쩡시릅게 생엤다는 것인가 요놈을 언제 다 맬랑가 안씨라서 그랬는가 당신 혼잣말로 헌것이라 알아들을수가 없다. 포도시 포도시 집 뒤에치는 맸는디 꼬랑에치는 예취기로 문대야제 손으로 일일이 뽑든 못허겄다. 요놈 다 매다가 딴디치는 범이 새끼치게 생게분게... 씻는둥마는둥 허고 늦게늦게.......

마카씨앗 판매 [내부링크]

블랙마카씨앗 판매를 6월21일부터 시작한다. 평년보다 씨앗의 양은 그리 많지가 않다. 마카를 재배할때 먼저 파종시기를 보면 중부지방은 8월말~9월초 남부지방은 9월초~중순이 적당한데 재배지역에 따라 전후로 며칠씩은 조정이 가능하다. 직파재배와 육묘과정을 거쳐 정식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구근모양에 차이가 있고 같은 조건으로 재배했을 경우 직파한 마카의 생육이 더 나은것을 볼수 있었다. 대게 멀칭비닐은 20cm×20cm 를 많이 사용하는데 평당 50개 가량의 마카재배가 가능하다. 직파를 한다면 150립가량의 씨앗이 필요하다. 작년까지는 씨앗을 코팅해서 판매를 했는데 발아를 제대로 시키지 못해 올해부턴 나종자로만 판매한다. 씨앗.......

새식구 [내부링크]

언제부터였는가 똑똑똑 지사락물 떨어지는 소리를 시고 있다.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그 소리는 바람의 장난으로 후두둑소리를 냄서 나를 헷갈리게 만든다. 잊어불믄 또 시고... 그 소리에 깼는지 꿈이 나를 깨왔는지 한시 넘어서부터 시고 또 시고... 월례행산가? 이따끔씩 나타난다. 사실인가? 그사람은 배가 부른것인지 고픈것인지... 그믄 나는? 틀어진것을 바로 잡을수 있을랑가? 주롱이 될랑가 비땅이 될랑가... 지가 틀어지고 싶어서 고로고 된것은 아닐틴디... 이 모양도 보기싫튼 안헌디 몬차본다. 생나무가 아니라 몰라부러서 잡어질랑가나 모르겄다. 창고에다 던져놓고 잊어불고 있다가... 또 시다가 잊어불겄다. 똑 글고 얼매나 있다가.......

씨는 내가 받는다 [내부링크]

등거리가 척척허든 말든 지금 아니믄 못헌게... 어저끄는 주롱 만들 나무 문대니라고 돈도 안되는 문지 먹었는디 오늘은 돈이 되는 문지다. 강석 김혜영이 아닌 정준하허고 신지가 진행허는 싱글벙글쇼를 들음서 지문이 닳아지드락 비베댄다. 우체부가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항상 바쁘시네요. 삼인가요?" 내가 항시 바뻤다고? 마카라고 했는디 알아듣기나 했는가 바로 오토바이로 올라탄다. 씨벌 지가 더 바쁘구만. 워리 근디 어째서 이상허다여. 한소끔 찌크라댈라고 긍가 하늘이 찌그라든다. 비벤놈을 선풍기바람에다 디린다. 많이도 날라간다. 바람에 날린놈 다시 줏어담어서 디릴라믄 그것도 일이고 다라 안으로 떨어진놈만.......

마지막 [내부링크]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가 생각난다. 야달시를 조금 넘긴 시각. 전화가 걸려온다. 어? 받어야여 말어야여? 동명이인인가? 연락처를 검색해본게 받어도 되는 전화다. "제가 삼년전엔가 사장님께 마카즙을 주문해서 먹었거든요" 이번엔 피로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어 연락하게 됐단다. 얘기를 나누다 본게 누군지 대충 알것 같다. "그때 아드님이 검색해서 마카를 알아가꼬 권해디렜닥 안했쏘?"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기억헐것이 많들 안헌게... "여기에서도 건강원에서 마카즙을 팔더라구요. 아는 언니넨데" "누군지 알것 같으요. 그믄 그냥 거그서 사잡수제. 그냥반도 마.......

멍에자리 [내부링크]

그나 작업을 언제나 해갈랑가... 우체국 들렀다 옴서 본게 선호성 차가 안보인다. 어저끄 작업헌닥허데이 다 끝나고 순 짜르러 갔는가비다. 선호성 엄니는 비왔다고 논에 물꼬보러 가는가 전동차 끄고 길 가세로 뽀짝 붙여서 가고있다. 어? 다 안해갔씨야. 선호성도 없고 작업도 천평이나배키는 안해갔다. 씨없는수박 엥길라고 이십일날 모종 맞춰놨는디 하레라도 땡게서 헐란닥허드만... 순 짜르고 하레라도 몰린 다음에 가세로 밀어놓고 그자리에다 다시 숭군닥해도... 씨벌껏 선호성 좆나오겄네. 모냐도 글드만 오늘도 우체국 나가기전에 주문이 들왔다. 한번 더 안나가도 된게 이런날은 뭇인가를 기대허게 된다. 오늘의 운세가... 신안 사는.......

주롱 [내부링크]

"형님 나무 쓸만헌놈 있으믄 줘바바" "없어 새끼야 이놈이나 가지가그라" 맘에 안드는디... 옛날에 몬친놈 그놈이 괜찮했는디... 그러고본게 비고 문대고 파고 철허고... 지금 내게 남은것은 고작 멫개배키는 없는가비다. 아침부터 한방울씩 오데이 진득허게 온다. 잠이나 자야 쓰겄다. 씨벌 눈게는 오도안허네. 뭇을 허끄나... 차에 가서 구라인다를 꺼내온다. 글고 맘에 안드는 그 나무를 몬친다. 담배 한대 물고는 아랫부분부터 문대기 시작헌다. 한시간이나 문댔는가? 대충 초벌은 끝난것같은디... 워리 엄지 손가락에 감각이 없네여. 팔목도 시큰허고... 옷은 또 어찌고? 니미널것 일조까 쓰것게 헌놈마냥 생겠다. 문대.......

나서줄 아짐 [내부링크]

아따 너 겁나게 오랫만이다. 근디 반갑든 안허다. 씨벌놈에 발바닥. 인자 때도 안개리고 글구만. 잘라고 누믄 왼쪽 발바닥이 뜨급데이 오늘은 낮에때부터 오른쪽 발바닥이 뜨급다. 씨벌껏 우아래로 잘들 논다. 발바닥은 근닥허고 오랫만에 편두통이... 무근 머리를 어찌고 해보들 못허겄기레 엄니헌테 나서도라고 왔는디 벨 효과는 없다. 바람이 시원허다. 보란에다는 아직에 약 했응게 근방 한바꾸나 돌아보자. 호박씨 멫개 박어놨데이 올라오고 있었등가비드만 풀인지 알고 약해부러서 안맞은놈은 쓰겄는디 그라낸놈은 무장무장 오그라든다. 넘의야는 그새보 달았드만. 허기사 그놈이 시방 우리야 만헐때 씨로 박어논것이라 늦어야 맞제. 호박.......

마카재배 끝 [내부링크]

드디어 끝났다. 어디 메칠만이냐? 작년 시월구일날 파종했응게 이백사십칠일만인가비다. 맨 처음 마카재배 시작했을때 시월십삼일날 파종했었는디... 인자 밭에가는 한개도 없다. 엄밀히 얘기허믄 아직 끝난것이 아니다. 거둬디린 씨앗이 엥간치 몰랐응게 그놈 손바닥으로 비베서 털어야고 선풍기바람에다 수십번 디레서 정선작업을 끝내야 끝났다고 볼수있다. "형님 차에 마카즙 있어요?" 찬도랑 얘기나누던 형님이 한번 먹어보고잡다고 "그것이 멫가지나 된담서? 입맛에 맞는놈으로 먹을라고 그래" "두가지라우. 지금 캔놈은 남자 먹는것이고 삐런놈은 여자 먹는것이고" "여자를 뭇허게 멕에. 내가 먹을란.......

털어보드라고 [내부링크]

욕봤응게 두달이라도 쪼까 쉬어라. 하우스 가세 풀 비고는 측창을 내린다. 풀빔서 본게는 빼먹은놈 흐친놈... 예취기 맨짐에 보란가세허고 낭갓가세도 뜯는다. 찬도가 참먹자고 손짓헌다. 됐다고 내두른다. 지름 다 닳아질때까지 뜯응게 등거리가 척척허다. 메세지 한통이 와있다. 마카씨앗 언제나 구입이 가능허냐고 묻는다. 이달 말부터나 판닥했는디 쪼까 땡게얄랑가비다. 마카즙 보내고 옴서 선호성이랑 간짜장 한그릇씩 먹고 간밤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자러 들어가분다. 그믄 나도 가서 마카씨나 털어야제. 먼지 뒤집어쓴게 옷 갈아입고 시작머리 내보는디... 오늘 날씨가 영 근다. 벹도 안나고... 손바닥 사이에다 느코는 비빈다. 눅눅.......

외갓집 덕쪼까 [내부링크]

오늘 해주기로 했제라우? 약통 매고 내두르고 댕인다. 요놈에 띠뿌리 보기시라서... 약통 내레놓고 예취기를 맨다. 시동이 대번에 걸린다. 뭇헐라고 그냐믄? 씨벌놈에 죽순땜시... 봄에 대나무 벼서 가지날르고 꼬시르니라 좆나왔는디 비조까 왔다고 지그 시상났는가비다. 뒤안허고 뒷밭허고... 오늘도 웃똠 울력허네여. 대나무 다믄 날 닳아진게 승데이아짐네 하우스 앞에부터 뜯고 우리야 감나무 아래도 뜯고나서 죽순을 빈다. 연헌게 벼지기는 잘헌다. 시동을 끄고는 시칠라다... 아들놈꺼 빨래 다 됐기레 한번 더 헹굼을 눌러놓고 예취기를 다시 차 우에다 영근다. 눈에 안벼야는디... 메칠전에 본 외갓집 보란으로 향헌다. 산일 헌지가 이년.......

몰랐당게 [내부링크]

일을 멫가지를 했어도 시간이 아직 안됐다. 두번 안나가게 연락 왔으믄 쓰겄는디... 지금 나가믄 문 열것구만. 마카즙 챙게내서 집을 나선다. 메세지 한통. '마카즙 다 됐어요'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모냐는 송짱을 붓펜으로 적어얀게 집이 와서 송짱 써서 붙이고 다시 나가야는디 인자 개인정보땜시 그 송짱이 안나온닥헌게 막바로 찾어서 보내도 된다. 쪼까 펜해긴 헌디 꼭 해야될 일을 안허는것 같어서 찝찝허긴 허다. "커피 한잔 얻어마시러 왔쏘" 수박 팔아서 잔금까지 받어논게 한가찐가비다. 흑수박 심었는디 요놈 작업해가믄 20일날 또 수박이 들어간다. 씨없는 수박. "작업 언제나 헌닥헙디여? 사장보고 내야.......

엄마품이 [내부링크]

맞어 오늘이... 씨벌놈에 발바닥 어째서 요로고 뜨가서 잠을 못자게 허는지... 물 찌클고 들오믄 또 그팔짝이네여. 열두시 넘었응게 전화해주끄나? 맥없이 미친놈소리 들을깜순게 내비두자. 물만 얼매를 찌클었는가 두배만해지게 생겠다. 비가 일찍부터 시작머리 낼랑가? 엄니한테 들러보고... 보란 간게사 생각난다. 지지리 기억허고 있다가도 자고인나믄... 오늘이 오월초하레. "엄니 오늘이 진옥이 생일이다우. 새끼들 많해논게 잘 모르겄제라우? 열일곱밤 자믄 막둥이생일 또 하렛밤 자믄..." 우체국 문 열때까지 여그서 시간을 보낸다. 풀도 뽑고 한바꾸 돌아보고... 저 하나씨는 오늘도... 에? 내년에는 그냥 모 쪄서 손으로 숭.......

직파와 정식 [내부링크]

도저히 도저히... 씨벌놈에 나방이 얼매나 많핸가 인자 옆에가 있어도 날라가도 않는다. 그라내도 보기시라 환장허겄는디 대붙어가꼬 댕이는 것들도 있네여. 손바닥으로 탁 치믄 수십마리는 디지는것 같다. 이달 중순까지는 버텨볼락했는디 저것들 꼴보기싫응게 얼른 마무리 지어부러야제. 씨앗이 여물락헌놈만 냉게놓고는 싹 다 뽑는다. 레드마카는 어저끄 마무리 지었고 블랙마카도 내일모레새 끝나지겄다. 직파헌놈허고 모종으로 키워서 엥게숭근것허고 어뜬 차이가 있냐믄 일단 뿌리 생김새부터가 다르다. 왼쪽것이 직파헌놈이고 오른쪽것은 빈구녘에다 보식헌놈이다. 내 기준으로 본다믄 9월초에 파종을 헌다. 간혹 직파허고 삽목판에다 파.......

서야 세운다 [내부링크]

또 나가바야 쓰겄다. 전화온다. 입금했다고 마카즙 보내도락 헌다. 내일이나 보내줘야제. 이양반은 뭇이든 먹으믄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 바로 느낄수 있단다. 마카즙이 좋다고 소개도 시게주고 당신도 매일 두봉씩 먹고 있단다. 마카씨앗을 언제깨나 채종허냑해서 유월중순경이나 될것 같닥했데이 바람도 쐴겸 일을 도와주러 온닥했는디 거짐 다 끝나붓닥헌게 겁나게 서운허락 허드만... 작년에는 완전 노지로 숭겄는디 다 죽어불고 멫개만 살았닥허드만 올해는 얼매나 숭글랑가 다음번 마카즙 시길때 종자나 보내줘야쓰겄다. 내가 오죽했으믄 서둘러서 끝내불겄냐고. 인자는 때레죽인닥 해도 저것들 못이게먹겄어. 스트레스 받느니 빨리 마무리.......

비고 뽑고 [내부링크]

"아빠 저 열나는것 같아요" 선생님 전화번호가... 아들은 알고 있을티제.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내일 간다고 말씀디레라" 일허다가는 요놈이 전화를 했는가? "전화디렜냐?" "아직이요. 선생님이 인기가 없나봐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모른다고..." "그믄 일단 카톡으로라도 먼저 보내놔" "30분이나 지났는데 확인을 안해요" 홈페이지에가 있을랑가? 들어가봤데이 연락처는 안나와있다. 아들놈이 나와있는 사진만 한장... 카톡 보냈닥헌게 연락올티제. "어찌고 통화했어?" "예 자고 내일 오래요" 간만에 바람이 안불기래 풀약쪼까 허는디 영환이성 전화다. &qu.......

별주부 천지 [내부링크]

바람이나 자야 풀약을 헐것인디 마카씨 거둬디리고 난게는 마땅히... 오늘 수확헌놈 마카조까 챙게내서 백수로 간다. "오랫만이요 잘 지내겠제라우? 요새 많이 바쁘겄구만" "어서와게 형님은 알 줏으러 갔는가비요" 오월말부터 팔월말까지 자라가 알을 낳는 시기라 하레 두번씩 꺼내오는디 "이것이 한개에 천오백원이네. 알로 도락허는 사람도 있는디 고로고 허믄 내가 손해여. 까기만 허믄 배는 더 비싸거든" 한마리가 열개에서 열두개정도 낳는디 간혹 가다가 스무개도 낳는 자라도 있단다. 연식이 쪼까 되는 자라들은 딴놈이 난디는 피해서 나는디 에린것들이 그런거저런거 안따지고 아무간디다가 나분닥허드만.......

닭대신 꿩 [내부링크]

풀약조까 헐락했데이 니통차 허는디 바람난다. 내일도 근닥했는디... 마카씨가 어찌냐? 둘러보는디... 아따 거 정신사납게 여그저그서 뽈뽈뽈뽈 잰걸음으로 내빼는디... 그짝에다 암만 들이박어바라 니 대그빡만 아프제문. 나가고는 잡픈디 보이도 않는 뭇인가가 가로막고 있다. 솔찬허데이 내 손에 들온것은 비니리에 막혀 못나간 두마리. 이번에도 부화는 실패다. 어째서 다 생게가꼬는 긍가 모르겄다. 니미 백연산이는 한개도 없고 포도시 회갈이만 두마리 깨났다. 닭대신 꿩인가? 뭇 줏어먹을것 있다고... 니그 어매 지달리겄다. 얼른 가그라. 보란앞이 시끄랍다. 토요일날인가 일요일날인가 고구마 놓데이 끄집어내니라고... 모다 외국인들.......

블랙마카 [내부링크]

콩 숭근디서는 콩나고... 긍게 블랙마카 씨앗을 숭구믄? 세계적으로 십프로도 생간이 안된다는 귀헌 몸값 자랑허는 블랙마카! 남자들헌테 좋은 성분이 일반마카보다 더 들어있닥 헌다. 레드마카는 여성에게... 멫년전 처음 마카를 재배헌다는 농가한테서 문의가 들어왔다. 나한테 씨앗을 사간것도 아닌디 하여튼간에 물어보도 안헌것까지 공갈 쪼까 더 틀어서 우리집 숟끄락이 멫갠지까지 다 갈차줬는디... 마카를 수확허고 난게는 여그저그 댕임서 블랙마카나 골드마카나 차이가 없고 팔아먹을라는 장삿꾼의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아조 도배를 허고 댕이드랑게. 아~ 너허고 인연은 여그까지다. 지꺼 마카(골드) 팔아먹을라고 넘에꺼를 깎어.......

무슨 탕? [내부링크]

"인균아 나 종석이형인디 니그집이 드릴 있냐?" 그저끈가부터 신촌아짐네 마당에 차 한대가 받쳐져있데이 종석이형 왔는가비다. "뭇허게라우?" "구녘쪼까 뚫을라고" "뭇을 뚫칸디?" "폭이 십센치나 될랑가? 그놈 한개만 뚫으믄 되야" 애통터져 죽겄다. "긍게 그놈이 뭇이냐고라우?" "대문" 철판기리가 있는가? 온 방안을 다 뒤집어놨다. 오사게 뚜깐놈배키는 안보인다. 여가 없으믄 차에가 있겄제문. 에지간헌 연장은 다 가꼬댕인게... 구녘을 얼매만허게 뚫을랑가 모른게 여러개를 가지가본다. 대문이 아니라 현관문이구만. "이놈허고 맞춰가꼬 빤뜨시 뚫으믄 쓰겄.......

조금은 다른 그림 [내부링크]

쉬도 안허고 하린내... 마카종자 여문놈 뽑고 약허고 나슨게 빗방울이 굵어진다. 보란에치 풀은 지영때나 뽑아얄랑갑다. 좀처럼 그칠 기미가 안보인다. 네시 넘어서 쪼까 엥간허기래 집을 나선다. 무조끈허고 발 디디믄 한주먹. 시원험서 어깨쭉지가 척척허다. 쪼까 작은 주먹으로 하나. 비가 얼매 안오는것 같은디 하우스 들오믄 빗소리가 크게 들리는것이 제법 오는갑다. 글고 오늘. 오늘 날씨는 좋다. 하우스로 들어갈라믄 오른쪽으로 전붓대가 내 몸허고 일치허믄 빠꾸를 해서 들어간다. 어저끄허고 별반 다르지 않은 풍경. 보리는 쪼까 더 자빠라졌고 굽은 허리 삽에 의지해 포도시 논두룩을 걷든 하나씨가 오늘은 뜬모를 허고 지겠다. 나도.......

백철솥 [내부링크]

그저끄는 다리가 가룹데이 오늘은 팔이 가롸죽겄다. 풀독 올랐는가... 마카씨 널라고 하우스를 닥달헌다. 가세 풀이 내 키만치나 지러서 뽑자네 분지렀네. 빗지락으로 쓸었응게 널믄 되는디 저놈에 깻대는 언제나 치워질랑가... 마카밭 가세다가 씨 삐레놔서 솔채히 컸는디도 누가 안뽑아다 먹고 풀만 오사게 퍼나서 예취기 매고 달라든다. 풀만 벼지자네 마카도 벼진게 마카냄시가 코를 자극헌다. 째까만 냉게노끄나... 그나 하우스 가세다가 한번만 더 삐믄 내가 사람새끼가 아니다. 글믄 아부지허고는 넘되는가? 선호성이 밥먹작헌다. 메뉴는 짬짜면. 간만에 얼큰허게 먹응게 속이 좋아라헌다. 내일은 영광 오뚜기식당으로 국시먹으러 가잔디.......

태극이네 [내부링크]

"마카즙때문에 전화드렸는데 지금도 팔아요?" 당뇨때문에 검색을 허다가 내 블로그에 들오긴 했는디 전화번호가 안나와있어서 애먹었단다. 게시글 말고 맨 첫들머리에가 나와있는디... 전화번호 찾을라고 글 멫개는 더 읽었겄제. 노지다가 재배를 해보고잡다고 마카씨앗도 있냐고 물어보는디 대충 재배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준게 "그냥 속 편하게 사장님한테 사먹는것이 더 싸게 먹히겠네요" 마카즙 보냄서 씨앗도 쪼까 보냈다. "너 시방도 뭇이냐 그것 허냐? 넘들한테 얘기해도 누가 안알아주드라" "뭇이 그래라우? 시숙님은 그것 잡쑤고 혈압약허고 당뇨약 다 끊어부렀는디" 저번에 동일이양반네 낙종.......

어째서들 근다우? [내부링크]

그냥 와불것인디... 오는중에 작은아부지가 밥먹고 가락해서 차 돌레가꼬 갔드만... 삼겹살 궈서 먹는디까진 그런대로 좋았는디... "내가 너한테는 한번도 이런말 안했는디 태극이엄마 어찌냐? 아부지는 지금도 생일날 다만 얼매라도 보내주는가비드만" "노망나겠는가비요. 진즉에 끝나분 사람한테 문 돈을 보내고 근다우?" "한번씩 만나봤는가비드만. 물어본게 너만 괜찮해믄 다시 합칠 생각도 있닥헌다고..." "다 끝난일인게 더 허지마씨요. 나는 지금 이 생활이 좋아라우. 누가 한달에 얼매씩 버네 어찌네 해도 한개도 안불거비고 태극이도 다 커부렀고 먹고 살만치만 농사짐서 보란 둘러보고 허는것이 참.......

부부가 등을 돌리믄 [내부링크]

새벽 한시경. 꽤나 시끄랍다. 발바닥이 뜨가서 포도시 잠들었는디 천둥소리에 잠이 깼다. 굵은 빗방울이 째까 떨어지드만 만다. 잠이 안온다. 모쟁이 헐라믄 다만 얼매라도 자놔얀디... 다섯시 반. 집을 나선다. 작은아부지는 콩너물 배달 나가서 아직 안들와겠고 작은엄니는 모숭는다고 반찬 만드는가 훤허게 불이 써있다. 어저끄 당가논 모 꺼내고 난게 옷이 멍쳐서... 일곱시까지 온다드만 애기 학교 보내고 온다고 야달시나 온단다. 한시간 밑깠다. 어저끄 얻어다 논 모부터 숭는다. "빼" 빼? 느토 안했는디... 베트남에서 시집왔는디 아따 야물다. 귀탱이에가 모가 없다고 빼란다. 동일이양반은 숭고 아름이엄마는 조수노릇 허고.......

갈개 [내부링크]

마카씨 여문놈 뽑고 물주고 풀약 두통허고 보란 풀매고... "내가 태극이 데꼴랑게 저녁 먹고 가그라이. 매실도 따서 아부지한테도 보내고 해야쓰겄다" 나는 당신네 일왔구만 우리야 매실 따러간닥허네. 사과박스로 하나 따서 보내디렜단다. 순천 누구한테도 보내얀단디... 거짐 다 뽑아내불고 멫나무 안남었는디 보란 옆에치가 병도 안오고 깨끗허기레 아부지한테 보낸놈 갚을라고 딴다. 내 좆도 이런것들까지 붙어서... 이놈이믄 사과박스보다 많핼티제. 마카밭 물도 끄고... 오늘은 모다 시푸런것들만... 거가 있으믄 펜해냐? 작은아부지는 오늘도 바쁘다. "문일이디야?" "매실 따왔어라우" 트렉타 시동을 건다.......

내 나이 [내부링크]

어저끄 오늘 글고 내일. 오늘 지영때부터나 헐락했었는디... 마카씨나 하나씩 거둬디레야제. 여문놈 뽑고 있는디 작은아부지 전화다. "오늘 시간 어찌냐? 뭇도 해야 쓰겄고 또 뭇도 해야 쓰겄는디 동일이네 낙종허는디 사람 없닥헌게 거그도 봐줘야 쓰겄는디 어찐디야?" "시방 가께라우" 오전에 작은집치 일을 보고 열두시쯤엔가 간게는 채비는 다 해놨는디 사람이 없다. 삼천장 해얀단디... 하여간에 지영때내 좆나왔다. 덕이 부족헌가 맨 낙종헌놈 모판 날라다 쌓는일만... 조상들한테 더 신경써얄랑가벼. 얼매나 되등가 영화 하나 다운받어놓고는 보다 자다 멫번을 봤는가... 지영때부터나 했으믄 쓰겄드만 아침밥 먹으러.......

세발낙지 [내부링크]

작은집치 모를 31일날 숭군닥헌다. "그라내도 조문갔다가 언제깨나 숭구는가 물어볼라고 들를락했드만" 장례식장이 썰렁허다. 코로나땜시도 글고 상주가 이런디 잘 찾어댕이도 안헌게... 일빠락허든가? 방명록에 첫번째로 내 이름을 올린다. "혹시 예전 안살아요? 맞죠? 긴머리총각" 진원이성 각시가 대번에 알아보고는 말을 걸어온다. 고향 떠난지 이십년이 넘었는디... 맞어 그때는 총각이였제. 멀크락도 어네히 더 길고... 상주허고 멫마디 나누고는 약속이 있어 서둘러 나왔다. "모가 어찌고 생겠다우? 31일날 숭거요 그라내믄 가지날라요?" "그날 숭작허드라. 전날 해름참에나 날라놔야제" "선.......

죽산떡도 [내부링크]

부고다. 죽산아짐이 돌아가겠닥 헌다. 언제냐? 당신 아들이 죽었닥헌다고 군유잔등까지 데레다주락 헌것이 마지막 나눈 대화였는가비다. 멀쩡허게 돌아댕이는 아들을... 난중에 얘기 들응게 치매왔다고... 멫달전에 요양원으로 들어갔닥허데이 가겠구만. 된게 잠조까 잘락헌게 요것들이 시끄랍게 염병을 헌다. 지영때 오른쪽 다리가 하도 아프기래 몸뚱아리를 왼쪽 다리깨로 약간 지움서 숭겄데이 일은 쪼까 더돠도 다리가 안아프다. 그 일이 있고나서부터 시끄랍다. "씨벌껏 여태 아조 거저먹었구만. 힘을 너 있는짝으로 실응게 한개도 안아프다. 인자 다리 아프닥 허지 말고 어느쪽인지 찝어서 아프다고 허락해야 쓰겄구만" "지.......

에요 씨벌 또 재벌 [내부링크]

포도시 뒷밭에치 끝냈다. 저짝밭에치는 어찌고 생겠디야 허고 와본게는 "에요 씨벌 여그도 재벌이네" 낮에때 잠깐 갔다왔는디 아무리 죽겄어도 엄니한테는 들러얀게... 숭다가 두줄이 안숭거진게 고치러 갔닥허드만 고차왔는가비다. 점드락 우리야도 다 못숭고... 모쟁이 인건비 빼고나믄 개좆도 남는것 하나 없겄다. 까똑까똑! 초저녁잠이 많핸게 되기도 허고 일찍 잠들었는디 카톡알림에 깼다. 큰누나가 내 블로그 구독자 되야부렀다. 댓글은 카톡으로 대신헌다. "깨 숭니라고 욕봤고 봉사 나가서 찍은 사진 모델같이 멋져부러" 남매간이라 고로고 비는거여. 한번 깬 잠은 쉽게 오질 않는다. 어저끄허고 같은 밤을 보냈다.......

개인정보 [내부링크]

아침에 나누면 봉사나감서 본게는 요새 차가 잘나오는가 렉카차가 논에서 차를 끄집어내드랑게. 지가 트렉탄지 알았는가벼. 쪼까 있으믄 이앙긴지 알고 모숭구러 들어갈라. 고라니도 치여 죽어서 길 가세가 나뒹구러져 있고... 요새 바쁜철이라 운전들 조심해야여. 마카밭 물 돌레놓고는 톱을 들고 낭갓으로 간다. 자빠라진놈 썩은놈 여그저그 있기래 후참에 마카닭 해먹을라믄 땔감도 있어얀게 적당헌 크기로 쓴다. 두번이나 해먹어질랑가... 큰메아재가 경운기를 끄꼬 온다. 글데이 아짐허고 고구마순을 심는다. "욕보요" 코로나 예방접종서부터 시작해서 얘기를 나누다본게 또 멫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십오년 삼십년.......

재벌 [내부링크]

밤잠을 설쳤드만... 그래도 인나야제. 길 옆에치는 챙피시란게 다시 숭거야제. 깨씨허고 박카스벵허고 꼬챙이를 챙게내서 뒷밭에로 간다. 근디 하늘이 끄맨것이 심상찮다. 근당게 한번 갔다오기도 전에 후두둑후두둑... 잘되얐다 싶다가도 언제 숭거도 숭굴놈에것 근다고 넘이 해주는것도 아니고... 전붓대 우게서 뻐꾹뻐꾹 허는디 참 구슬프게도 디킨다. 이상헌 소리를 냄서 딴디로 날라가데이 바람이... 모자가 쩌만치 날라간다. 줏으러 가믄 또 쩌만치 궁구러가불고... 뚜껑 열리는 날이다. 구녘마다 나오라는 깨는 안나오고 풀만 오사게 퍼나고... 꼬랑은 또 어찌고! 요로고만 생겠으믄 오죽이나 좋냐고. 매년 깨 재벌 숭군게 수확도 두배가.......

나누장? [내부링크]

나누면 봉사가 있는 날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월 한차례씩 찾아가서 짜장면 봉사를 했었는디 여건상 멫달전부터 짜장을 볶아서 복지관에 전달허는 방식으로 허고있다. 어저끄는 양파 깐다고 저녁 여섯시 반까지 나오락했는디 북경반점 홍사장이 직원들 데리고 썰기까지 다 끝내놨단다. "글믄 내일 누구누구 나오는가?" 세사람은 있어얀단디... "내가 나오께" 회원이 모다 열두명인가 긴디 다들 생업에 바뻐서... 그러고본게 나도 봉사 나온지가 여러해 되는가비다. 태극이 초등학교때부턴가 했었씬게... "내일 뭇허냐? 점심이나 먹게 나온나 짜장면 한그릇 사주께" 선호성의 말 한마디로 시작됐다. 홍사장은 면.......

비얌 참새 고라니 [내부링크]

나비 두마리 한허게 높이높이 올라가고만 있다. 멀어져서 긍가 하늘색허고 비슷해서 긍가 안보이드만 한마리가 내레오데이 또 한마리도 내레오는디 우게 올라감서 쌈이라도 헌것인지 따로따로 내레온다. 이 안통에 나비가 수백마리 아니 천마리도 넘는가비다. 요것땜시 긍가비다. 깨를 다시 숭구까 허다가 한 이틀 지달라보기로 허고 예취기 싣고 낭갓으로 간다. 그댑잔헌디 그래도 빈다. 벼도 벨라 티는 안나는디... 두릅나무가 얼매나 퍼 나오등가 그놈도 싹 다 벼부렀다. 낭갓이 두릅밭 되야불것고 또 둠벙 가세치는 내얀지 아는디 낭갓에치는 임자없는 놈인지 알고 모님 본놈이 임자다. 두릅뿐이간디? 감,밤,대추... "거그서 뭇헌다우?&.......

꽃비얌 [내부링크]

열한시에는 올티제. 글라믄 일찍 서둘러야... 다섯시 반. 안개가 살짝 끼기는 했어도 바람은 안분다. 어깨다 짊어진다. 하니라도 바람날깜순게 신촌아짐네 밭 옆에치부터... 거그치 끝내고 뒷밭에치 허는디 "오매 씨벌껏" 제법 크대낸 꽃뱀 한마리가 죽어있다. 뭇을 잘못 퍼먹어서 그랬는가 상처는 안보이는디... 저것이 독니가 어금니쪽에가 있어서 물려도 독이 침투를 잘 못헌게 글제 겁나게 쎄다여. 뉴스에서도 종종 나오드만. 꽃뱀한테 잘못 물려서 패가망신헌 사람들도 있다고... 그 뱜허고 이 뱜허고 틀린가? 풀약 야달통. 막 내두르고 댕인게 한통 허는디 이십분배키는 안걸리는구만. 야달시가 쪼까 넘었다. 아들놈 빨래 돌레놓.......

월요일 [내부링크]

반가운 소리! 밥 다 되얐다고 소리헌다. 밥 앉혀놓고 멍친 옷쪼까 주물주물허고 깨밭 둘러보고... 뒷밭에치는 다시 숭거얄랑가 비도 안허고 풀만 삐죽삐죽 올라온다. 길가세치라 챙피시란게 다시 숭긴 숭거야겄는디 씨벌껏 또 앉은걸음으로 멫리를 걸을라믄... 그것은 그것이고 일단 배부터 채와보자. 배추잎싹 하나 손바닥우게 올리고 밥 한숟끄락 크게 올리고 쌈장도... 오매오매 뜨근거 배창시 다 오그라들겄네여. 불어서 식으믄이나 생키제 누가 뺏어먹간디... 또 지녁밥값 헐라믄 나가바야제. 점드락 바람은 잘 생각이 없는가비구만. 풀약은 내일이나 허고 또 엄니한테나 가바야제. 풀뽑다가 문득 '월요일날 문 약속이 있는것 같은디.........

딸싹마라 [내부링크]

니그들 시방 뭇해? 딸싹마바. 뭇 허제? 전이여 중이여 후여? 중이믄 마저 일봐라. 씨벌껏 달팽이도 저런디... 아따 내일모레믄 유월인디 추와. 오늘 집사방허고 밭가상에 풀약조까 헐락했데이 문놈에 바람이... 넘에 밭에라도 날라가믄 문소리 들을지 모릉게 어설피 말아야제. 마카밭 약조까 허고는 오늘도 보란에서 시간을 보낸다. 인자 때가 되얐구만. 지금은 때허고 키가 비등비등해서 뽑기가 하잔헌게 냅두는디 삐죽삐죽 올라오기 시작허믄 정신 못채리게 올라온다. 꼬챙이 갖고댕인게 요럴때 좋구만. 등거리가 간지른디 손이 쪼까 모지래서 안단다. 달락말락... 꼬챙이로 멫번 왔다갔다 헌게 시원허다. 옛날에는 깡냉이 알 털어내고 그놈으.......

검란 [내부링크]

토요일날 부화기에 들어갔씬게 오늘로 오일찬가? 인자 쓰겄는가 베렜는가 검사 한번 해봐야제. 백연산오골계 열개. 회갈이토종닭 열개. 백연산오골계 장닭만 두마리 남었을때 한마리 잡어서 맛을 봤씨얀디... 애끼다 똥된단 말이 딱 맞드랑게. 애끼다가 쪽제비 좋은 일만 시겠제. 다행히 회갈이는 맛을 봤는디... 집이서 잡기 귀찮핸게 잡어도라고 닭집에 갔드만 다 됐을티제 허고 들어가보믄 주인 양반이 씨벌씨벌험서 터럭을 뽑기래 도로 나왔다가 또 쪼까 있다 가보믄 씨벌씨벌... "찔거서 어찌고 잡쑬라고 그요?" "끄렁불로 서너시간 때믄 괜찬헐티제라우" 일반 토종닭 안같고 찍긴찍드만. 얼마전 동네에 닭차가 들와서.......

이슬거리 [내부링크]

어저끄 자기전에 먹은 마카즙은 헛빵이다. 근다고 한명도 안와부렀다. 그저끄 꿈에는 아짐들이 주체를 못허게 왔었는디... 꼬니나 허고 달라들믄 모른태끼험서 보듬아불라고 챙게먹은 마카즙이... 눈 벌어짐서 마카밭으로 간다. 물 돌레놓고 엄니한테 들른다. 이슬거리가 오는 아침풍경이 이쁘다. 지깐에는 비온다고 서두르는 달팽이가 글고 놀미얌해진 학원농장의 보리가 글고 모심을라고 방방히 채워논 논이 근다. 멀리 문산아짐허고 찬도가 보인다. 물줄라믄 멀었씬게 그짝으로 가본다. "어저끄 헌닥허데이 다 못했냐?" 얼매나 되등가 씻도 못허고 뻗어부렀단다. 그나 찬도란놈이 요새 문일 있는가 겁나게 부지런해졌씨야. "어.......

닭은 [내부링크]

문놈에 예취기가 시동 걸때마다 지랄이여. 지름이 질질 새데이 시동이 안걸린다. 알도못험서 대나모때나 끌르고 본게... 끌러보믄 뭇 있간디? 알아야제. 맨 허든것이나... 뿌라꾸 불 튀는가 한번 보고 철사로 멕힌디 쑤석쑤석 해보고... 글다보믄 어찌고 걸리긴 걸린당게. 그믄 또 벼보자. 모냐 작은집치 논바닥에다 모판 까니라고 비다만디부터... 그새보 안빈놈만치 지렀다. 감나무건 매실나무건 헛개나무건 전지같은 것은 안허고 그냥 크는대로 내비둬분게 빌라믄 옹삭허긴 허다. 한창때 같으믄 이런것은 한방에 봐분디 급헌것도 없고... 어깨 아프믄 보란 가서 풀조까 매다가 또 비다가 마카밭 풀도 매다가... 마카밭은 배추좀나방이... 꽃대.......

일필휘지 [내부링크]

아조 환장들 허네. 워리 씨벌껏 아짐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침을 질질 흘림서 내 똥꾸녘만 따라댕이는디 이것도 가져라 저것도 가져라 걋짐다가 쑤셔 너주는디... 니미 다 서방 있는것들이든디 노래방 데꼬가서 서로 나 차지헐라고 품속으로 달라드는디 그럴때는 팔이 서너개 되얐으믄 쓰겄드랑게. 좆도 꿈인게나 가능헌 일이제. 어찔지 모릉게 자기전에도 마카즙 서너봉 먹어둬얄랑갑다. 일필휘지. 붓을 한번 휘둘러 줄기차게 써내려감. 오늘 일도 그럴락했다. 집 뒤에치부터... 일분이나 뜯었는가? 옆집 아짐이 소리난게 부리나케 달려오데이 지그야도 쪼까 벼도락헌디 알았다고 고개만 끄떡였드만 안가고 지켜서있네그려. 헐수없이 그놈부터.......

근저당과 토지합병 [내부링크]

'어째 쩌리 간디야? 짜장면 먹으러 가작해놓고..." 옛날에는 서로간에 편리를 따져서 토지를 서로 맞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우리 땅만 해도 멫간디 되는디... 우게 사진에서만도 두간디나 있다. 한간디는 삐러게 선 끄서논디. 안에 있는 밭에를 갈라도 길이 없응게 길을 내주는 조건으로 논 째깐헌것을 받었고 또 한간디는 우게 태극이네마카 하우스. 하우스 아래 밭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응게 길을 내주고 그쪽 땅을 우리가 쪼까 받고... 근디 두간디 다 구두로 헌것이라 서류상으로는... 처음에 얘기했든디 그놈땜시 군청에를 갔다. 길 내논디를 포장조까 헐란단디 글라믄 토지합병을 해얀다고... 근디 35년전에 설정돼있는 근.......

빼뺏해도 탐둔것보다 [내부링크]

"엄니 거그서 인균이가 당신 아들이라고 허는 사람 없씁디여? 작년에 그짝으로 가겠는디 그럴만헌게 긍갑다 허씨요" "탐돠야는디 빼뺏해서 벨라 맘에 안드는구만" 나를 처음 봤을때 그랬단다. 하레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워리 재주꾼이네 살림꾼이여. 아들 삼을라네" '글믄 나는 어찌라고 그요? 아들 삼어불믄 근친인디...' 그냥반도 첫인사가 밥먹었냐는 것이다. "어이 이리 들와서 한술 뜨소" 들어가보믄 밥은 내야 뿐이다. "어째 안잡솨겐다우?" "나는 폴쌔 먹었제. 글고 한꺼번에 많이 먹자네 째까씩 자주 먹어얀게 꺽쩡말고 식기전에 얼른 먹쏘 한창땐디 시장허겄.......

빼! [내부링크]

밤에는 천둥번개 침서 오데이 얌전허게도 온다. 깨 숭근놈은 비둘기가 안퍼먹었으믄 그런대로 잘 나올빤했는디... 비온다고 하레 낯빠닥 인비치믄 문일 있는가 싶어 우리 엄니 걱정허신게 인사라도 디리고 와야제. 나비 한쌍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좋냐? 풀들도 좋아라 허겄다. 참 오랫만에 이 길을 간다. 집허고 하우스만 왔다갔다 했제 2월달인가 대나무 쓸만헌놈 있는가 볼라고 오고는 첨인것 같다. 밤에 한번 더 칠허고 아침에 또 한번 칠허고... 노인네 웃도리가 니스땜시 노리끼리 해졌다. 부잣집 대감은 아닌것 같고 차라리 그놈이 더 보기좋쏘. 집이 들오자마자 찬도란놈 전화다. "오늘은 비온다고 꼼짝도 안하고 집에가만 있는.......

호덕이 누나 [내부링크]

씨벌껏 인자 바람나그나 말그나 좆같은놈에것 비니리는 다 쎴응게... 깨만 숭구믄 되는디 그럴라믄 앙거서 옆으로 걸어얀게 물팍이... 헌디 치다보믄 많이 해진것 같고 헐디 치다보믄 시방도 겁나게 남었고... "닭차가 왔습니다. 알낳는 토종닭이 왔어요. 깨끗이 잡아주는 닭차가 왔습니다" 닭차 들왔다. 저냥반 본제가 2년도 넘었는가벼야. 닭 많이 사먹었는디... 앗싸리 저러고 사먹는 놈이 싸게 멕해. 2019년도 3월. 백연산 오골계허고 회갈이 토종닭 종란을 서른개 사서 스물멫마리 깠든가? 4월2일날 나와서 하레 모님 깠닥 헌 양반허고 닭사둔 맺작했는디... 어찌고 허다본게는 사둔간에 한이불까지 덮어지드라고... 인연이 아니.......

새 대가리보다 [내부링크]

바지 벗어불고 남방도 벗어놓고 빤쓰차림에 시원헌 바람을 쐰다. 아지끼래는 바람나지 마라고 딱 네시간만 두시간만 해놓고 비니리 다 씌고난게... 하여간에 애양시릅당게. 커피 산게 그 안에가 들어있었등가 좆만헌 손풍기로 더위를 식힌다. 참새소리가 짹짹 맞제? 소리가 나서 둘러보믄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고... 멫번을 둘렜는가 모르겄다. 어저끄 해름참에는 마당에서 벵에다 딸다 흐친놈을 어찌고 봤는가 비둘기 두마리가 줏어 퍼먹느니라 정신없데이 오늘은 아침에 딱새 한마리만 이리저리 부산허게 움직이제 딴 새들은... 참새 멫마리가 이짝으로 날라오데이 본척도 안허고 그냥 지나쳐분다. 은근히 부애가 난다. "잡것들이 배불.......

번새번새 [내부링크]

내뿜는 뜨거운 한숨속에 아이고 소리가 절로 묻어 나온다. 요놈에 일판 어저끄보단 못허구만. 일판만 글간디. 으른들이 들으믄 한소리 얻어들을 소리제마는 몸뚱아리도 예전만 못해. 네시 반. 시간만 자꼬 치다보제 인날 생각이 없다. 생각이 없자네 몸뚱아리가 마닥헌다. 어저끄허고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질갓 옆에서 허는디도 정주는 사람 한사람도 없다. 끄터머리깨서 허는디 누가 불르는것 같다. 치다본게 신촌아짐이 당신네 밭 어덕에 기대서 뭇이라고 허는디 소리가 하도 째깐헌게 그냥 예예만 했데이 오라고 손짓을 헌다. "이 빵을 먹는가는 모르겄는디 너 줄라고 가꽜씬게 입맛 다세고 해라. 그나 혼자서 어찌고 고로고도 잘헌.......

아카시아 꽃이 피믄 [내부링크]

아카시아 꽃만 피면 제대하리라던 시절,거꾸로 매달아도 세월은 간다던 그 시절. 지금도 비 내리는 연병장에서 낮은 포복을 하는 병사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뭇이 그래야. 아카시아 꽃 피믄 깨 숭거야여" 십년 전 아부지허고 둘배키는 없응게 깨를 언제 숭는지... "대성아짐 깨 언제깨나 숭근다우?" "딱 지금 요맘때 숭거라우" 그날이 스승의 날이었다. 지금 아카시아 꽃이 많이 폈다. 깨 숭글때다. 풀약 두통 허고 온게는 찬도란놈이 로타리를 치고 있다. 허락 허고 작은집으로 향헌다. 기왕에 약통 맨짐에... 어저끄 작은아부지헌테 전화헌게는 "바뻐서 환장허겄다. 모도 지랄같이 나와서 그놈도 손봐야.......

에요 씹새들 [내부링크]

아직 안빈게 쪼까 있다 나가자. 잠깐 눠있는다는 것이 잠들어부렀다. 다섯시 반. 눈꼽도 못띠고 서둘러 챙게내서 나간다. 시작머리 냈씬게 절반은 해졌제? 엄니 지겠을때는 엄니가 끄시고 아부지허고 괭이질 했었는디 혼자사 헌게는 비니리 나르니라고 한번 괭이질도 감서 옴서... 시번을 왔다갔다 해야 한줄 씐다. 딱새 한마리가 날아든다. 엄니네. 딱새만 보믄 엄니같이 느껴져서... 오늘 아침에는 안들러서 일헌갑다 허고 욕본다고 둘러보러 와겠는가비다. 참새떼가 소리냄서 날라오데이 울엄니가 안보인다. "에요 씹새들. 넘들 나오기전에 엄니랑 도란도란 헐락 했드만..." 제비 한마리가 빠르게 지나가데이 똥 한방울(?)이 비니리.......

너여! [내부링크]

"각설이에요?" "에이요 너여! 30년뒤에 영환이성 낚시나 갑시다험서..." "내가 그때까지 살수나 있을랑가..." 방죽 물 틀어놓고 온담서 여섯시 쪼까 넘응게 찬도란놈이 캔커피 두개 덜래덜래 들고 들온다. 작은집치 낙종헐때 진디만 빼고는 다 조사분지 알았드만 가세 쪼까 돌다 말았는디 언제나 조슬랑고... 찬도가 말헌 각설이 들고 보란으로 향헌다. 학원농장 보리가 놀미얌허니 쫌있으믄 빈다는 소리 나오겄다. 밤새 잡생각에 잠을 못이뤘는디 엄니 앞에 슨게는 암시랑도 안헌것이 엄마품이 좋긴 좋은가비다. 물을 낙낙허게 부서놨데이 꽃필락헌다. 폭싹이 앙거서 시작머리 내보자. 차말로 징헌놈에 바람 봄내.......

면을 나눈다 [내부링크]

아따 징허네여. 엎쪄도 봤다가 앙겄다가 다시 드러눴다가... 간만에 찾어온 복통이 솔채히 귀찮게 헌다. 내일 나누면 모임에서 짜장면 봉사 가기로 헌 날인디... 약을 먹어도 씨잘데기 없다. 허기사 한달분을 다섯달째 먹고있으니... 딴디다 정신 팔믄 쪼까라도 나슬성 싶어서 후참에 머릿속이 더 복잡헐때 헌다고 치워놨든 나무를 몬치기 시작헌다. 드릴 날이 못을 갈아서 만든것이라 쉽게 부러진다. 인자 하나배키는 안남었는디... 마지막 하나도 끄터머리가 살짝 부러졌는디 아순대로 그놈으로 마무리를 진다. 알람이 울리기래 상달 시치고 마카즙 포장허고는 라카를 삐레논다. 우체국 문 열 시간 맞춰서 나가논게 시간이 이르다. "형님.......

못 쓰겄네 [내부링크]

저것은 또 뭇이데? 집장이다. 누가 언제...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생각이 나들 않는다. 반찬 멫가지것 덜어서 한끼 이슨다. 집장,깻잎,마늘쫑,콩자반,멜치 옛날 맛이 아니다. 저그다 밥 비베먹어도 맛난디... 요 메칠상간에 머릿속이 복잡허다. 그럴때는... 오랫만에 몬차본다. 이것 몬치기 시작허믄 방 꼬라지가... 근디 드릴 날이 없다. 없으믄 만들아야제. 못 멫개를 꺼내서 대가리를 자르고 충전드릴에다 끼우고 구라인다를 돌린다. 충전드릴도 돌림서 못을 간다. 빼쭉허게 갈고는 직업허기 펜헌 크기로 자른다. 날이 무른게 힘을 쎄게 주믄 금방 뿌러진다. 살살 헌다고 했는디도 마카즙 먹고 어따 쓸디 없응게 손으로 다 갔는가... 이것.......

아빠자리야? [내부링크]

"디섯시 반까지 넘어와라" 머리 허러 나간 아들녀석이 시간맞춰 들왔다. 가기전에 산소 한번 데꼬가고... 나가서 먹는디 워리 사람이 얼매나 많핸가 나감서 들옴서 빈자리가 없드만. 씨벌껏 날마다 오늘같으믄 노나겄드랑게. 간만에 목꾸녘 때조까 베껬는디 오랫만에 기름기 들어가서 속이 안놀랬는가나 모르겄다. 내일은 또 불갑사 가서 점심이나 먹자는디... 다들 술한잔씩 들어가서 온도가 맞어논게 일찌감치 쉬라고 넘어온다. 옴서 문 얘기가 나와서 그랬는가... "그래서 아빠가 내려오신거에요?" "실상은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형제들한테 누구 한사람은 내레가서 할아버지를 모셔야 되지 않겄냑 했드만 니그 큰.......

순금 [내부링크]

똑똑똑 "아빠 카네이션 대신에 이것 샀어요. 순금이에요" 순금? 니그 큰 고모할매 이름이 순금인디 엄순금. 개명해서 지금은 미순이든가 미선이든가... 작년에는 꽃을 주드만... "뭇허신다우?" "밥먹을라고" 전립선땜시 병원에 갖다 와겠는디 우선 한달치 약 타왔단다. "어저끄 왔다 가놓고 오늘 또 온닥 안허냐" "미련헌게 그라네요. 그냥 거그서 자불제" "글고 나 백신주사 맞었씨야" "암시랑 안허요?" "으 괜찮해. 6일날 맞었씬게 27일날 또 맞는닥 허드라" 십분정도 통화를 허다가 "다 식어부렀겄쏘. 얼른 잡쑤씨요" 전화를 끊을라는디 목소리가.......

아들은 아빠를 [내부링크]

오늘 받게끄롬 어저끄 보내락 했는디 배송조회가 안나온다. 좆도 메칠 전에 헌것이라 잊어먹어부렀는갑네여. 문자를 는게 물량이 많해서 송장기입이 늦어졌단다. 다행이다. 오토바이 들어오는 소리 우체부다. 왔다. 문구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두가진디 그냥 나중것으로 했다. 작은집부터 들렀다. 콩너물 디레놓는 저온창고 문짝이 문제있는가 작은아부지가 손보고 지겠다. "어찌고 매년 사온디야 고맙다" 어버이날이 매년 닥친게 그러요. 작은엄니가 이쁘다고 개새끼 한마리 가꽜단디 작은아부지허고 내 눈에는 시상... 꼭 만화에서 같이 다리는 좆만험서 몸뚱아리는 스프링같이 늘어나게 생겠다. "저.......

뭇이 무시여 [내부링크]

"어찐닥헙디여?" "어째서 날이 추와서 긍가 징허게는 안올라온닥 허드라. 일조까 보고 가바야쓰겄다" "긍게 오늘은 못허고 내일 헐폭 잡으믄 쓰겄쏘?" "으 그래지겄다" 오늘이나 내일 일요일날 낙종헌놈 논바닥에다 깐닥해서 작은아부지한테 전화를 해봤다. 풀조까 비고 마카밭 물주고 약허고... 글믄 쓰겄구만. 인자 쌈마카고 나발이고 먹을만치 먹었응게 요놈에 풀 징해서 예취기로 문대부러야제 못쓰겄다. 기름이 어중간허다. 모냐 본게 여그 놀러온 사람들인가 헛개나무 아래서 뭇을 먹고 갔드라고. 젓가락 본게 광주드만. 또 어찔지 몰라서 거그도 뜯는다. 똥꾸녘 찌를깜순게 벌초허대끼 싹싹 문댄.......

먹든 밥이나 [내부링크]

왔네? 바로 시치고 들어갈락 했데이... 엔진 분무기 카브레타 주문했데이 열흘만에 왔는가? 주문해서 오긴 왔는디 갈아 낄수나 있을랑가... 니미 못허겄으믄 쎈타 갖고가제문. 일년에 두번씩 잡으믄 멫번을 옆에서 봤는디 이것 하나 못갈라고? 연장은 뻰찌허고 도라이바. 낑기는것은 버벅대도 끌르는것은 안갈차줘도 잘헌게. 잡것 뭇뭇 들었는가 보고 끌르고 본다. 아까침에 어찌고 끌렀는가 찬찬이 생각험서 "잡것 벨것 있간디! 이놈 만든놈도 있는디..." 끄맨 호스가 빠는놈이고 투명호스가 패맡는놈이다. 배끼믄 안된다. 기존에치는 빠는놈이 더 뚜깠는디... 마지막으로 뿌라꾸도 따라왔씬게 갈아보자. 모냐치도 불꽃은 잘 튀겼는디.......

마카닭에다 마카주 한잔 [내부링크]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 인삼주를 담갔는디 술이 부족해서 이놈 저놈 되는대로 부섰드만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고 버려야겄단다. 술이 들 고파서 긍갑다. 없으믄 그런놈이라도 고맙제. 마카주를 담어보고잡단다. 담을만치 팔으라는디 마카즙허고 마카씨앗허고만 판게... 대충 본게 용기가 6L나 되겄든디 글믄 모른 마카 600g 가지믄 충분허겄다. "마카즙배키는 안팔아" "에이 동생인데..." "그믄 글지말고 유월달이믄 싹 다 캐야된게 몰래서 뿌리 잘빠진놈으로 1kg 보낼랑게 남은놈은 제수씨랑 닭이나 삶아먹어" 유월달에 캐믄 땅속에서도 많이 몰라분게 얼매 안몰레도 된다. 7월달에나 보내지겄다. 나는 거짐다 3L .......

헛개 보여 [내부링크]

몸이 많이 외로운갑다. 좆도 마카즙을 잠시 끊어얄랑가... 지비 맘 알겄씁디다. 보내까마까 허다가 입금이 되야부러서 보내기로 했다. 후참에는 생각조까 해바야 쓰겄드만. 비온닥해서 긍가 학원농장에가 차 한대도 없이 조용허다. 바람소리배키는 안디킨다. 보란에 들러 풀 멫개 뽑고 성허고도 말허고 엄니허고도 말허고... "많이 먹고 왔는가? 성 없이도 애기들 잘 컸제? 그것들 째깐했을때... 엄니~ 뭇조까 싸왔씁디여? 비온닥해라우. 바람도 겁나게는 부요" 마카밭에도 들른다. 꽃대를 올리는 놈 꽃이 핀 놈 씨앗을 단 놈... 인자 잎싹은 한개도 안남고 꽃대만 있는 마카를 본게 우리들 부모가 생각난다. 당신들 위해서는 돈 한푼.......

달팽이가 마카보다? [내부링크]

여섯시간이나 잤는디도... 마카밭 물주러 간다. 찬도네 무시밭 비니리 베끼니라고 시끄랍다. "형님 그때 내가 차를 어디다 대놨었어요?" "쩌그다 그날 본게 겁나게 먹었는가비드만. 셋바닥이 돌아가도 안해서 뭇이락 허는지..." "기억이 한개도 안나요" 빠꾸로 나오다가 때레박었는갑다. 차도 글고 저것도 글고... 잠깐 시간좀 있냑허기래 어째 그냑헌게 지그야 하우스 비니리 씐다고 잠깐만 잡어도란다. 대충 눌러놓고는 나머지는 아재허고 아짐이 헌닥허기래 "도란도란 허씨요. 그믄 잊어불고 갈라우" 둘다 성격이 급해서 큰소리가 자주 난다. 송암아짐도 와겠고 언지녁에 불써졌데이 승데이아짐도 와.......

갑을 [내부링크]

블랙마카 주문이 들어왔다. 근디 입금은 십만원이네? 오만원 더 느제 그래. 바로 전화가 온다. 십만원어치만 보내락 헌다. 좆도 고로고는 안판게 계좌번호 알려주믄 다시 돈을 보낸닥했다. 까칠허닥허네. 알았담서 레드로 보내주란다. 근디 블랙이 고로고 좋냐고 묻는다. 자세헌건 모른디 나는 그것을 먹는다고 했다. 블랙마카즙 하나를 더 보내란다. 마카즙 홍보를 많이 허고 있응게 오만원을 깎어도란다. 앞으로 안팔아먹어도 된게 없든 일로 헙시다. 예외는 없다. 한번 예외를 두게 되믄 또 그런 일이... 송짱을 적어얄랑가 말아얄랑가... 술을 한잔 헌것인지 원래 말투가 그런지 반토막 말이다. 그사람은 내 고객이다. 이것이 갑과 을의 관곈.......

낙종 [내부링크]

어저끄 갑자기 오늘 시간이 어찌냑허기래 문일땜시 그냑헌게 낙종헌단다. "아빠 영광 할아버지네 일 가야된게 알아서 가그라이. 일찍 끝나믄 데레다주고" 아들녀석에게 이르고 일곱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집을 나왔다. 작년 그집 동일이양반네 집이다. 야달명. 동일이 양반은 지게차 왔다갔다 허고 그집 안사람은 모판 느주고 찬영이 하나씨는 씻나락허고 상토 붓고 찬영이할매허고 기술센타 직원? 둘이는 집이로 모판 가질러 가고 작은 아부지는 네장씩 나오는놈 생게주고 동일이양반 안사람 남동생 긍게 처남이제. 김씨허고 이미지가 비슷헌 베트남에서 왔닥허디야? 이름이 뭇이락했는디... 류? 둘이는 빠레트에다 가지날르고... 작.......

끈덕끈덕 [내부링크]

고조하나씨 상석 아래서 옹글진놈 하나 캐냈다. 쪼까씩 더 지러남서 그동안 못봤든 풀들이 본색을 드러낸다. 풀도 뽑아야제마는 저놈에 망부석을 어찌고 해야제 올때마다 신경쓰여서 죽겄다. 쫌만 더 지울믄 자빠라지게 생겠으니... "아부지 망부석 아래가 얼매나 묻어졌쓰끄라우?" "얼매나 될라디야 우게보단 쪼까 더 널룹게 생겠는디 얼매 안될것이여" 작은아부지한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이다. 근디 정확허게 멫자나 되는지는 두분다 모르신다. 씨벌껏 빤뜨시 세운다고 밀다가 뿌러지기라도 허믄... 풀조까 매다가 망부석 있는디깨로 간다. 어디 힘한번 써보끄나. 어리? 한손으로 밀어도 끈덕끈덕허는것이 진짜로 얼매 안.......

어뜬놈이게? [내부링크]

하루 복용량 3~5g 나는 블랙은 6.5g 레드는 8g을 는다. 대추를 5g 느코 아주 미량의 스테비아 분말이 들어간다. 맛은 좋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작년에 마카씨앗을 구입해 농사를 직접 지어서 복용하려고 했는데 대부분이 얼어죽고 생존률이 1~2%에 불과하다고 농가가 소식을 전해왔다. 충북 음성에서 완전노지로... 7년전엔가? 나도 완전노지로 재배를 했던적이 있다. 9월말경에 파종을 했는데 얼어죽은 마카는 없는데... 완전노지가 가능한가를 알아보기 위함이었기에 특별히 관리는 하지 않고 물만 가끔 공급해주니 크기는 엄지손가락 한마디정도. 여튼 위에서 언급했던 농가가 솎음작업을 하고 얻어진 마카를 먹어봤는.......

모다 벅구 [내부링크]

후두둑 후두둑 빗소리가 잠을 깨우드만 징헌놈에 바람은 영화 두개 봤는디도 잘생각을 안헌다. 씨벌껏 용각산같이 소리가 안났으믄 알람 울릴때까지 한허고 잤을판인디... 이소리도 아닙니다 저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하여간에 그 소리에 동화되야가는가 가슴 한구석에서 아조 좆만헌 바람 하나가 일락헌다. 그러믄 못쓴다. 못쓰는거셔야. 이럴때는 소주 댓병 하나 나발불고 아무 생각없이 잠들어부러야는디... 벅구란놈도 잠을 못이루는가... 바람이 건드는 것인가 배고픈게 몬차보는 것인가 개줄 끄시는 소리에 이어 밥그릇 건드는 소리가 디킨다. 아이 자꼬 딸싹끄래믄 더 배고픈거셔야. 글고 새끼야 밥은 아직에 주.......

깟동지 [내부링크]

군대후임병 진수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형님 식사는 하셨어요? 시간이 아직 안됐는가? 형님 소식은 블로그로..." 시간은 아직 안됐는디 그소리 들응게 꼭 먹어얄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라내믄 벌금 물어얄것 같기도 허고... 아까 딴 두룹을 데치고... 그믄 저녁준비 끝났는가? 멫년이나 묵었는지 정체를 알수없는 깟동지도 꺼내고 초장도 쪼까 딸고... 김 멫장 꺼내고 밥 덜고 글믄 진짜로 준비 끝! 게울러서 깟동지 대가리를 안짜른것이 아니라 저런놈은 그냥 손으로 쭉쭉 찢어서 손꼬락에 묻은놈은 셋바닥으로 빨고... 고로고 먹어야 먹는것 같제. 니미 요로고 채레논게... 먼저 두룹 하나를 초장 찍어서 입속으로... 맛나다. 냉장.......

내마음 제비처럼 [내부링크]

바람이 씸서 차다. 마카밭 풀을 맨다. 비니리가 들썩허데이 깨구락지 한마리가 튀어나온다. 청개구리도 달팽이도 쥐새끼가 절반도 훨씬 더 갉아먹은 마카도... "씨벌껏 내가 뭇이락허디야. 집있는 놈은 안된닥 안티야" 자리를 옮겨 이번엔 보란이다. 동생들이 벌초를 도와준다고 이삼년 내레와서 갈쿠질 멫번 허고 간 적이 있다. "니그들 내레왔을때게는 항시 깨깟허게 정리된 것만 봤제야. 차라리 글지말고 벌초는 내가 헐랑게 유월달 그때가 젤로 취접시릅게 생겠응게 그때 와서 풀이나 하레 매고 가그라" 서울생활 유월달이라고 안바쁘가니... 요 상놈에 풀! 잡것이 때보다 훨씬 더 지러난게 멀리서도 보믄 보기시라서..........

줏은 돈은 [내부링크]

간만에 영화 본것 같다. 자산어보를 봤다. 한번 또 보까 허다가... "전지가위로 싹 짤라부러라" "그놈으로 짤라지기나 헌다우" 시양지냄서 아부지가 허신 말씀이다. 그럴지도 몰라서 전지가위를 챙겨 방죽으로 간다. 손꼬락만씩이나 헌놈은 짤라지는디... 톱으로 바꾼다. 잡고 짤라야는디 니미 다 까시라... 실케고 배기고... 썩은놈이 겁나다. 한나무에서도 한쪽 가지가 살아있으믄 다른 가지는 죽은놈이... 한바꾸 돌고는 또 한바꾸를... 안짤른놈은 아래서 눈이 안나왔기래 놔둬봤는디 나오믄 우게를 짤라불고 안나와도 짤라부러야제 멫개 더먹겄다고 목숨걸겄어? 쓸은놈중에 먹을란놈도 멫개 있다.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

다리 쭉 피씨요 [내부링크]

"인자 어찔라우? 우리야 전답 다 팔아도 그놈 못갚겄는디" 대충 문소린지 알고는 웃으신다. "어째 웃는다우? 진짜랑게" "어디간디?" 사십육년이나 지난놈에 것을... 요꿀치 논이 근저당설정이 되야있다. 그놈을 해지 시키러 농협군지부로 간다. 9번창구 주 뭇이락했는디... 아부지대신이라 아부지야 신분증사본허고 가족관계증명서허고 내야 신분증허고를 내민다. 이십분이나 기다렸는가? 서류 멫가지를 줌서 법무사사무실로 가란다. "채무같은것은 없다우? 글고 열람허는디 오만원인가 든닥허드만" "그건 법무사사무실다 내면 돼요" 바로 옆에 있다. 뭇이 한가지것이 더 있는것 같다고 만원.......

두달 전 일을... [내부링크]

"2월19일날 니가 나한테 뭇 보냈는갑만. 그것이 뭇이디야?" "어째서 근다우? 보낼것이 뭇 있겄쏘? 마카나 보냈껐제" "어째 긍고이니 새벽 두시엔가 뭇이 띵동띵동허기래 봤데이 관악우체국에서 보냈드라고. 거그서 보관허고 있응게 찾어가라 이거시여" "받어겠어라우. 글고 그놈이 여태 있도 안허고 폴쌔 죽되야부렀겄쏘. 귀찮게 가지마씨요" 거의 매일 일기를 쓰다시피헌게 블로그를 뒤져본다. 2월18일날. 아부지한테 보낼 마카를 솎았다. 글고 다음날 벅구 데레가락 허기래 데레다놓고 아부지한테 마카보냄서 사료랑 개줄이랑 샀다고 기록에 나와있다. 이튿날 들어간게 잘 받어겠다고 전화를 주셔서 그.......

방향전환 [내부링크]

허는것 없이 되다. 어저끄까지 전기땜시 욕봤는디 오늘은 엔진분무기땜시 좆뺑이쳤다. 어저끄 시동이 안걸리기래 오늘 포도시 걸어가꼬 허는디 기름이 분사가 잘 안되는가 회전을 올리믄 꺼져불고 지랄을 헌다. 유튜브로 어찌고 고치는가 보다가 카브레타를 주문했다. 올해 그놈 갈고 뭇허고 허니라고 칠만오천원 들어갔는디 카브레타를 일년에 두번씩 갈믄 니미럴껏 기계 쌔놈으로 하나 사고도 남었겄다. 허기사 분무기도 산지가 이십년도 훨씬 넘었는디... 우게것 모다해서 이만팔천오십원. 해외에서 오는것이라 다음주까지만 욕보믄... 모냐 방죽 비니리 씜서 칼을 잃어부렀는디 그 칼이 마카 캘때 잎싹 뗘내고 다듬을때 좋드라고. 항시 차에.......

마카수확 시기 [내부링크]

"언제나 캐면 될까요? 크기가 계란정도 되는데" "언제가 아니라 마카상태가 어찐가 봐야제라우" 꽃대를 올리는 시기. 그때 캐믄 된다. 사진을 보내주믄 설명허는데 어네히 나슨디... "마카재배 첨인디 그만이나 키웠으믄 잘해겠쏘. 어찐가 보게 사진이나 보내줘볼라우?" 경상북도 성주에서 보내온 사진이다. 육묘후 정식한 하우스에서 재배한 마카. 이번에는 전라남도 신안에서 보내온 사진. 노지에 직파재배한 마카. 둘 다 수확시기가 조금 늦은 편이다. 꽃대를 올리기 시작허믄 양분을 전부 꽃대로 올리기때문에 구근은 더이상 자라지가 않고 저정도 꽃대를 올리믄 서로 엉켜서 뽑는데 걸리적거려서 시간도 더 걸.......

파란들 플러스 [내부링크]

어째 왼쪽 어깨가 쑥쑥 애리는것이... 무장무장 퍼나는 풀을 손모가지로는 감당이 안된다. 아들녀석 데레다주고 옴서 약을 샀다. 띠뿌리도 죽이고 잡초도 죽인닥해서 작년서부터 그 약을 쓰고있다. 파란들 플러스! 한봉가지믄 한말을 탄다. 두말 타얀게 두봉 한봉에 만이천원 줬등가? 대번에 약통에다 붓는것이 아니라 물에다 괴서 풀어진 다음에 통에다 붓는다. 한통 했다. 또 한통 탈라는디 약이 안보인다. 근방을 다 찾어보고 차안이랑 짐칸도... 집이까지 와서 뒤져봐도 어디로 가부렀는가 비들 안헌다. 워리여 사람 환장허겄네여. 있다가 마카즙 보내러 감서 한봉 더 사와얄랑가비다. 근디 찾었다. 니미 차 우게다 놔뒀음서 그 염병을 했으.......

123 [내부링크]

어저끄 해름참에 바람이 안나기래 비니리를 씌우긴 했는디... 바닥이 다 차믄 비니리를 쌔게야고 밤새 받으믄 안넘쳐불랑가 모냐치는 여섯시간 받으믄 찼었는디... 징허구만. 바닥 차는디만도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밥한술 뜨고는 얼매나 찼는가 나가본다. 밤새 배아퍼서 보깨다 새벽에 포도시 잠들었는디 알람소리에 놀라 얼른 가본다. 아직 안찼다. 어저끄 여섯시 넘어서부터 받었응게 솔채히 오래걸린다. 안퍼떡끄래게 흙으로 상달 눌러놓고 요새 마카 잎싹이 놀미얌 해지기래 영환이성이 협찬헌 아미노산을 밀라는디 모다가 쪼까 돌다가는 꺼져분다. 123번으로 전화를 건다. 무장에가도 일이삼있는디... 중국집. 십분이나 지났는가 상담원이.......

마카꽃대 [내부링크]

"어째 마카가 큼서 잎싹이 뻐셔진다우?" 작년에 마카씨앗을 구입해서 처음으로 마카재배에 도전한 농가가 문의를 해왔다. "뻐셔지제라우. 근디 혹시 꽃대 아닙디여?" "꽃대는 아닌것 같은디... 글고 제가 꽃대가 어찌고 생긴지를 몰라요" "내가 동영상허고 사진 보내주께 바보씨요" 어저끄 사진을 보내왔다. 내 예상대로 꽃대가 맞다. 멫년전 기억이 떠오른다. 이양반이 마카밭 전체를 찍어서 보낸게는 다 시푸러게만 보이제 잎싹인지 꽃댄지를 알수가 있어야제. 지 말로는 다 잎싹이란디... "어찌고 관리를 했까니 근다우? 농사 질 지어놔겠쏘" 근디 아무리 생각해도 오월달이믄 꽃대가 나왔.......

글지마라우 [내부링크]

니미럴껏 하레도 안지나서 빵꾸났는가비네. 두간디서 물이 샌다. 멫바꾸를 돌다가 한간디치는 찾었다. 손꼬락질이만치 되는놈에 나뭇가지가 빳빳허게 서가꼬는 비니리를 구녘을 내놨다. 나뭇가지가 숫놈인갑다. 빠질깜순게 엎쪄서 포도시 하우스테이프로 붙여놨다. 찬도란놈 전화다. "두릅심음서 물줬어요? 아침에 그쪽이 젖어있던데" "니미 조래이로 세개배키는 안줬씨야. 구녘난디 찾어서 때와놨다. 모다 있는디도 새는가 척척허구만" "아~ 그거는 어제 해름참에 세차해서 그런거고" 요놈에 모다가 또 안돈다. 차단기가 떨어지는것이 어서 아쓰가 되는가빈디... 근디 어저끄 찬도가 갖다논놈까지 세개가 다 근다.......

흙색깔 [내부링크]

삽십년만인가? 칠성이허고 종실이. 나보다 한살 우게였는디 그 둘허고 칠성이네 집이서 술을 마신다. 정종 댓병 한개를 터서 싯이 먹다본게 모지랜다. 칠성이가 쌔놈 하나를 트고 빈병을 거따 느노코... 다음날 머리가 깨질락헌다. 야동아재가 아부지랑 나누는 얘기소리에 잠이 깼다. "아따 징헌놈들이드만. 정종 한병을 다 비워부렀드랑게" 아재 미안허요. 두병이여라우. 머리는 아퍼죽겄는디 요꿀 논에서부터 하우스 있는디까지 전선관을 뻗데작허는디 얼매나 죽겄어야제. 그때 방죽을 팠었다. 글고 오늘 키운다. 붕어랑 잉어랑 어저끄 멫마리는 건져냈는디 나머지는 다... 바가지가 한번 긁고 지나간게는 뭇이 꿈틀댄다. 까마친가? .......

제발좀빵 [내부링크]

영환이성네 방죽 키우고는 우리야 허러 온다드만 "형님 개새끼가 그냥 가부네.내일 아침에 딴놈 불렀응게요. 영환이성네 물받고 있는디 비니리가 잘롸부러" "등기 와서 온짐에 라면이나 먹고 갈랑게" 더 깊게 판닥허기래 비니리조까 찢어놓고 영환이성이랑 낚시가기래 내 방 문짝 고칠라고 들어왔다. 보기싫어도 어찌고 어찌고 해서 달아놓고는 손조까 시칠라는디 이상헌 소리가 디킨다. 아랫똠서부터 방송험서 올라오는디 바람소리땜시 뭇이락헌지는 모르겄어도 제발좀 뭇쪼까 사도락허는가비다. 참! 저냥반도 얼매나 애통터지믄 저러고 사정험서 팔고댕이까이... 내일 아들녀석도 오고긍게 쪼까라도 팔아줘야쓰겄다. 손짓.......

맺는다 [내부링크]

딴때같었으믄 그냥 근갑다 했겄는디 파종을 한달도 늦게 해부러서 씨앗이 여물기도 전에 뜨가져불믄 채종이 어룬게 걱정했드만... 레드마카는 씨앗을 달기 시작했다. 요런놈은 오월말이믄 여물어서 채종이 가능허다. 블랙마카도 꽃이 핀놈이 여러개가 보인다. 벌레피해로 잎싹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약치고 허믄 올라오냐고 물어오든디 이틀전에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미처 수확을 못헌 마카도 로타리발 다서 상처입고 해도 가을에 또 싹을 올린다. 시방도 벌레가 있다고 징허닥허든디 갈수록 늘어났으믄 늘어났제 줄어들든 안헌게... 구근이 클라믄 초세가 어느정도 뒷받침을 해줘야는디 인자사 싹이 나와서 구근을 키우기.......

[내부링크]

하레라도 책을 안읽으믄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나는 손에서 글것같은디... 인자 일과중에 하나가 되야부렀고 그것이 또 내 낙이기도 허고... "이 풀은 내가 퍼쳤씨야. 둠벙에다 고기 느노코 그늘지게 헌다고 헌것이 요로고 퍼져부러서" 요놈에 풀을 뽑을라믄 하잔허다. 똥꾸녘 찾어서 뽑자니 시간이 언체 오래걸린게 올라오는대로 집어뜯는다. 지영때나 포크레인 온당게 방죽에 물뺌서 늘상 그래왔듯이 꼬챙이 들고 보란에 풀을 맨다. 에렜을때 엄니 혼자 밭에서 일허는것을 본다치믄 '엄마는 심심허도 안헌가? 문 생각을 허까?' 점드락 혼자 일헌게 심심허기도 헐티제. 지금 내가 그러고 있다. 근디 심심허지는 않다. 이.......

뿌리장구 [내부링크]

"꼬실라불제 뭇헌다고 자꼬 모태노냐?" "문말이다우? 알아먹게끄롬 얘기해보씨요" "화장해불제 어째서 묘 갯수만 늘리냐고" "에이요 양반. 나도 쩌리 들어갈란디" 허구헌날 보란에서 풀매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였등가 영환이성이 한마디 헌다. "태극이가 벌초해준닥 했씬게 성 젙으로 들어갈라고" "지금이사 뭇을 못해준닥허겄냐. 그때 가봐야 알제" 두달전엔가 지그 어매 돌아가셨을때도 지그 아부지 젙에다 안묻고는 화장해서 납골당다 모시드만. 인자 태극이도 다 커부렀고 내 목꾸녘 하나정도는... 뭇을 바러는것도 없고 여태 짓던 농사 그대로 짐서 길력있을때까지는 보란 관.......

방죽 [내부링크]

온아직에는 이슬이 오그나 말그나... 어저끄 해름참에는 찬도네 무시 솎느니라고 차 빼주락헐깜솨서 대충 둘러봤는디 오늘은 꼬챙이 들고 폭싹이 앙거서 뽑는다. 잡것들은 영양분도 안주고 관리를 안해도 잘도 큰다. 언제 약한번 또 해얄랑가비구만. 찬도란놈이 무시 솎고나서 스프링클러 설치헌다고 들렀다. "형님 방죽 안키울래요?" "요놈 가지고도 충분헌디 뭇허게야. 요놈도 20톤은 넘응게 받음서 쓰믄 충분해. 요새는 논에 물 안쓴게 나가는놈보다 받어지는놈이 더 많드라" "키워노믄 물줄때마다 안내려가도 되고 쩌 아래까지 내레갔다 올라믄... 나도 쪼까 쓰고요. 내 모다로도 올리믄 금방 차분게" 지가 장.......

바람나지마라 [내부링크]

"와서 고기랑 먹고 해라" "가고있어라우" 거그는 이슬 안내렜는가? 아홉시부터나 허작해놓고는 야달시도 안돼서 전화를 허셨다. 콩너물통 시치고 있고 이슬땜시 허도 못허게 생겠구만... 아침에 인나서 밥한술 떴다. 작은집 간게는 아조 밥을 먹고 시작허작해서 한그릇 더 했다. 배부르다. 지킬라고 있는것인가 먹으러 간것인가... 닭장 안에가 고양이도 있고 개새끼는 축구공을 갖고 논다. 니가 암만 잘해도 개발이여야. 요로고 째깐헌놈은 혼자서도 씌우는디... 아홉시 넘은게 나말고 한냥반 더 불렀는가 바람나기 전에 서둘르작헌다. 씌워놓고 날라가지 마라고 중간중간 눌러놓고... "요놈은 인자 안날라간게 저놈 씌.......

달고 여물어라 [내부링크]

보름정도 늦은것 같다. 평년같었으믄 마카수확이 끝나고 채종포만 관리허고 있겄는디 올핸 그놈배키는 안해서... 저번주보다 어네히 많이 올라왔다. 색깔도 더 끄매지고. 어저끄 해름참에는 배추좀나방이 겁나데이... 벌레야 어찌고라도 해본닥해도 날씨가... 뜨가지기전에 꽃대를 올리고 씨앗을 달아서 여물어얀디 너무 뜨가불믄 잎싹이 버티들 못헌게 여물들 못헌다. 두달전서부턴가 마카씨앗땜시 전화를 해오든 지인이 요새는 전화가 잦다. 안받었다. 아직 장담을 헐수 없기에... 레드마카는 꽃도 많이 폈다. 다음달 초중순이믄 흐거게 피겄고 씨앗 단놈도 많핼것 같다. 다음에 물줄때는 마카효소도 섞어서 줘야겄구만. 니그들은 오로지 채종.......

보리피리 [내부링크]

문돈이디야? 아들녀석이 용돈을 통장으로 느도란다. 송금헐라고 본게... 잔고가 바닥만 뜩뜩 긁고 있어얀디 문일이데여. 분명히 메칠전에 돈을 뺐었는디 그대론것 같다. 전산오류다냐? 니미 날마다 요러믄 나야 좋체마는... 입출금 내역을 본다. 큰누나가? 글고 나머지는 마카즙 주문헌것이 입금된것이다. 메세지를 하룻만에 확인했으니... 참기름값이라고 보냈는가빈디 그런짓꺼리 허지마락해도 돈받을라고 보냈까니... 어저끄 아부지가 가꼬간놈으로 창시조까 채웠는가비다. 곰밤부리도 생각보다 안찍닥허고... 얼매전서부터 신경쓰였던 시양을 지내고난게 평상시와 다를바없는 아침인디도 여유있이 보인다. 내일 하우스 비니리조까 씌게 아지.......

부러진 총 [내부링크]

들판이 다 누렇다. 보리 심어서 익은것도 아니고... 논에다들 유채를 심어서 이달 말깨는 아조... 마카즙 보내고 바로 보란으로 간다. 마카밭은 질어서... 아침에 한바꾸 둘러봤는디 잔디도 글고 풀도 시푸런게 빼먹은것도 많고 그새보 올라오는 놈도 많고... 띠뿌리가 보이기래 뿌리장구까지 깨불라고 꼬챙이를 짚게 찔러서 제끼는디... 씨벌껏이 뿌러져부렀다. 군인들이 쌈허러 갈때 총가꼬 가대끼 풀맴서는 꼬챙이가 필순디... 니미 또 만들믄 되제문. 어저끄 작은엄니가 밤이야 대추야 할매 하나씨젙에다 놔두드만... "글지마라우 짐승들 달라등게. 시얀에도 뭇이 할매 묘똥을 겁나게 파제께나서 때왔구만" 작년에 목단 열갠가 심.......

아부지 고집 [내부링크]

밤새 문놈에 바람이 고로고도 불어대는가... 아침에 쪼까 자는것같데이 또 분다. 작은아부지가 아홉시쯤에 온닥해서 차분허게 맘먹고 있었드만 제기 딲고 있는디 일곱시 반엔가 출발헌다고 연락이 왔다. 올해는 한제물만 했다. 태극이허고 같이 가서 산신헌테 술 한잔 올리고... 아부지께서 술 한잔 올리시고는 "올해부터는 요로고 헐라우" 그나 상을 더 널룬놈 하나 사얄랑갑다. 태극이 데꼬 젤로 우게 나한티 고조하나씨 상석 글씨를 하나하나 읽어감서 설명을 해준다. "저냥반들땜시 다 생게난거여. 긍게 잘해야겄어 어찌겄어?" 조상님들 잡수고 남은 음식으로 아침을 대신헌다. 맛나게 먹고는 태극이가 떡을 맛있게 먹는.......

숙제검사 [내부링크]

앙겁허네. 뽀짝 닥쳐논게 더 빨리 지러난다. 마카조까 솎고는 보란에 풀을 매다가 마카 시들깜순게 일단 집으로 온다. 시처서 물기조까 빠지라고 놔두고 머우잎싹도 뜯고... 어디께나 와겠는가 코로나만 아녔어도 오늘부터 청보리축제 허는디 나가는 차들을 하우스 앞으로 뺀게 꽤나 시끄랍다. "어디다우? 무장으로 해서 오믄 옹삭헐지 모른게 대산쪽으로 해서 오락허씨요" 생각보다 일찍 와겠다. "작은집 가서 잡쑬라우 어찔라우?" "저녁때나 가고 그락저락 여그서 먹제문" 누나들이 반찬 해서 멫가지 보냈다. 밥 시그릇 푸고난게 씨벌껑 내밥은 진짜로 한숟끄락배키는 안된다. 라면물 올레놓고... "니야는.......

아부지 계탄날 [내부링크]

"내년에는 놉 얻어가꼬 와야씨겄구만" "시양이 메칠날인가 바가꼬 일주일 전에나 크라목손 해부러야제" 아까침에 빈 쑥허고 민들레허고 따듬는디만 남자 싯이서 시간반이나 해졌냐? 워리여 다리 아퍼 환장허겄네. "서울서는 다 돈주고 사먹는당게" "그냥 사잡쑤시요. 글고 지사 여그서 안모신게 고사리 몰래논놈도 가지갈라우? 오래 삶아도 찍다드만 근디 맛은 있당게 너물허지말고 육개장 헐때나 느서 잡솨게. 반찬이나 저리 하나배키는 안가꽜음서 워리 보따리가 멫개여? 아부지 장시허믄 잘허시겄쏘" "에요 가지간다치믄 멫집이서 나누는지 아냐? 얼매 되도 않구만 그러네이" "멫가진.......

우후훗 [내부링크]

"아이 막둥아 모냐 작은누나 왔을때 참기름만 가지가고는 요놈은 후참에 와서 가지간닥 했는디 온짐에 가지가불래 어찔래?" 사진을 찍는다. "어떤거 가져갈거냐고 물어보구요" 작은집으로 저녁밥 먹으러 간다. 작은아부지는 통화중이고 작은엄니는 음식장만허니라 되얐등가 누워계신다. "우리 왔어라우" 되야지고기가 요로고 생겠구나. 수육 삶은것도 나오고 전도 나오고... 전부터 맛을 본다. '뭇이데여? 싱급디 싱가가꼬 내 입맛에는..." 내일 아침에도 와서 먹으락헌디 "시양지내고 그놈으로 입맛다세믄 되제 오고 뭇허고 헌다우" 된게 쉬라고 서둘러 집으로 온다. "아이 이놈 다 실.......

나가는 길 [내부링크]

느즈막히 보란으로 향헌다. 좆까칠로 올해는 하우스 앞에가 복잡허게 생겠다. 코로나땜시 축제는 안해도 오는 사람들이 많핸게... 씨벌껏 나가는 차를 하우스 앞으로 뺄라는갑다. 얼매나 옹삭헐랑가... 개인적으로는 청보리축제고 나발이고 없어져부렀으믄 쓰겄어. 나감서 쓰레기란 쓰레기는 다 내불고 가고... 엄니 나 왔어라우. 올해부터는 한 이십일간은 시끄랍게 생겠쏘. 날이 춘게 두릅이 안나온다. 아부지 내레오시믄 가지가락 헐라고 모태놨는디 오늘 따는것이 마지막인갑다. 찬도야 니그 엄마보고 지금부터 올라오는 놈은 다 따다 잡쑤락해라. 영환이성네 무시 솎고는 찬도네 밭으로 달라든다. 반장인가 어뜬 아짐 빼고는 모다 외국인들.......

구녘 [내부링크]

분명히 이짝에다 느놨는디... 웃도리에가 걋짐이 없을때는 바지걋짐다 담배허고 라이타를 는다. 한대 꼬시를라고 보믄 라이타가 없다. 요놈에 걋짐. 언제부터 터진지는 알았는디 세탁기 한번 들어갔다 나오믄 잊어불고... 바늘허고 실허고 꺼낸다. 눈이 어돠서 끼기가 어룹다. 바늘귀는 보이긴 헌디 곤질이 잘 안된다. 포도시 껴놓고 바지를 벗는다. 워리여 멍진것조까 바야여. 저븐날 예취기질 험서 독데이 하나가 날라와서 때레불데이 시푸렇게 멍졌다. 씨벌껏 맞을때는 눈물이 찔끔 날락허드만 집이와서 본게 암시랑 않고 실케고 구녘난디는 없기래... 우리 엄니가 다리뻬 보믄 탐두닥했었는디 그마저도 빼빼 야와부러서... 구녘이 크다. 머든.......

보란우게 [내부링크]

직불금 신청허고 와서는 배가 실실 아프기래 눠있으까 허다가 드론 들고 보란으로 간다. 그댑잔헌것 같드만 바람탄다. 띄우자마자 아부지한테 전화다. 토요일날 막둥이허고 내레오신단다. "근디 아까부터 뭇이 삑삑그랜디야?" "거시기로 보란조까 찍느니라고라우" 전화 끊고 나슨게 빳데리가 거짐 다 되얐다. 작은집에 들렀다. 문을 열고 들어간게 "으~ 어서와라. 금방 밥먹었다이" 작은엄니는 안지겠고 작은아부지가 병원갔다 오니라고 점심이 늦어겠단다. 한숟끄락 남었는가 물어볼라다... "어째 요새 몸이... 뒷목도 글고 당도 높게 나오고 혈압도 글고..." '나이는 거짓말 못허는가비요' .......

피곤헌 망부석 [내부링크]

요새는 바람이 많이 분게 물을 금방 잡어가분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주던 물을 사르레 한번 더 준다. 물 돌레놓고는 오늘도 어김없이 엄니를 찾는다. 꼬챙이 하나 챙겨들고... 서리가 흐거게 왔데이 풀조까 뽑는디 손이 시랍다. 음력으로는 3월4일이고 양력으로는 4월15일인디 손이 시라. 제일 모님 허는것이 봉분에 있는 풀부터 뽑는다. 날마다 들른다데이 이런것도 안뽑고 뭇했냐고 헐깜솨서 거그치부터 뽑고나서 바닥에치 뽑는다. 그나 징헌놈에 풀 퍼나기도 오사게 퍼나고 질기도 잘지러난다. 상석 글씨는 베께질랑가 어찔랑가 아순대로 손봐놨는디... 베께지믄 내년에 또 허믄 되고. 보란 손볼라믄 한도 끝도 없는디 제일 급헌것이 망부.......

간간해 [내부링크]

쉬었다 나갈락했데이 땀이 식응게는 썬득썬득허니 춘기가 들어서 눠있을수가 없다. 잡것 마저 해불자. 등거리는 척척허고 이마에선 땀이 비오대끼 흐르고... 시처서 끼리씨요. 그라내믄 물이 간간헐것이요. 흘린 땀만 해도 그만치는 더 흘렸겄다. 죽게 헌놈이 포도시 2kg 나간다. 아침에 처진것쪼까 꼬시르니라고 갔다왔는디 쪼까 있다 또 올라우 했응게 가바야제. 풀조까 뽑다가 죽은 나무 쓸어서 자빠치고 마카밭으로... 안디진 버러지들 터쳐죽이고 풀도 매고 꽃대가 얼매나 나왔는가 본다. 블랙마카도 솔채히 나왔다. 꽃까지 필라는 놈도 있다. 시작머리 냈응게 다음주에는 겁나게 올라오겄구만. 버러지는 내가만 부지런허믄 엥간치는 잡을수.......

하린내 [내부링크]

보리차가 더 안나스요? 금방 끝내불고 밥먹을락 했드만 하린내 여그서 살아얄랑갑다. 뜨갑기도 허고 다 끝내고 먹을라믄 배창시가 등가죽에 달라붙게 생엤다. "오가피조까 따논나. 물끼릴때 는게 좋드라고 글고 느그 매양은 그놈으로 당근술만 먹어야" 따서 건조장다 널어놓고는 시양지낼때 가지간닥 해서 잊어불고 있었는디... 씨벌놈에 새새끼들! 멧돌호박 두데이에서 씨 볼라서 시처가꼬 널어놨데이 다 물어가고 요것 남었다. '오가피는 어찐가 모르겄다여' 암시랑 안허구만. 일요일날 시양지낸게 요놈도 손조까 봐야쓰겄다. 그냥 쌀차두에다 담으끄나 허다가 그러믄 노인네가 욕볼것 같고 폭싹이 앉는다. 얼매이 갖다놓.......

꽃비 [내부링크]

마카밭 약은 했는디... 엔진으로 허는것이 시동이 안걸려서 한시간동안 좆나왔네 씨벌껏. 레드마카는 많이 나와서 꽃도 피고 블랙마카 꽃대는 이번주허고 다음주에 많이 나오겄다. 종자나 받을수 있을랑가... 어저끄 점드락 바람붐서 비오데이 꽃비가 내렸다. 오늘도 바람은 여전허고 춥기알라헌다. 오늘 집사방허고 보란 가세 뜯을락했는디 춘게 꺽정시랍고 넘들이 욕헐깜숩다. 좋은날 놔두고 찔찔심에 오늘사 헌다고... 그러든가 말든가 뜯는다. 집사방 뜯고는 잠깐 허리쉬엄허는디 신촌아재가 또 와겠다. 그놈에 수통! 모냐 알아들은것 같데이... 우리야 수통은 도로 포장허기 전부터 경운기 들락끄랠라고 놔논놈이고 포장험서 수통을 그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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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쉽지가 않구나. 휴대폰도 무음으로 해놓고 자는디까지 자볼락했드만... 비가 바람붐서 오는가 이따금씩 창호를 두드리는 소리가 디킨다. "인균아~ 인균아~" 아재다. "비알라 온디 문일이시다우?" "요것은 기피제고 요것은 고창소식인디 나올때마다 돌리락안냐. 월급도 좆만치나 줌서..." "어저끄 트렉타 끄꼬 대산 나가시드만 어디 고장났다우?" 어저끄 아지끼래도 로타리만 치러댕인게 고개가 아퍼죽겄닥 허데이 기계는 말을 못헌게 글제... 인난게는 시장허다. 뭇에다가 먹으끄나 생각중이다. 마카허고 민들레를 무처서 거그다 먹으까 김치를 지지까... 생각허고 달리 몸뚱아리가 인나지들 않.......

얼씨구야 [내부링크]

비온다. 하레정도 쉬어가라고 오는가비다. 지시락물 떨어지는 소리를 듣다가 싸게 오믄 꾼적끄랜게 째까라도 들 올때 갔다와야 쓰겄다. 날마다 가는 방향이 아닌 어저끄 풀 벼논디부터 들른다. 당귀 안쓸라고 안빈게 썬그라스도 벗고 한개씩 찾어감서 비니라고 옹삭했는디 시간은 걸렸어도 한개도 안짤렸다. 나 에렜을때는 겨울식량 헐라고 여그다 매년 고구마 놨었는디... 맨발에 쓰리빠 신고 왔드만 밤까시가 엄지발꼬락을 찌른다. 엄나무순도 내일이나 따서 두릅같이 담어노믄 시양지낼때까지 암시랑 안헐랑가... 육일 남었다. 성한테 모님 들른다. "촬영허고 있응게 내일 얘기허게이" 엄니한테도 "비와라우. 오늘은 집이서 쉴.......

되새김 [내부링크]

그냥 드러눠있을라다 아침에 차단기만 갈고는 그냥 와부러서... 내일까지 허믄 헐티제 했는디 끝내부렀다. 씨벌껏 속이 다 시원허네. 막구녘 뚫으니라고 째까 욕은 봤는디 끝내부러서 딴것 헐 시간은 벌었다. 원래대로라믄 다음주 토요일부터 청보리축제가 시작되겄구만... 딴때보다 상춘객들이 많다. 먼저 엄니헌테 들러서 안부 전허고 묻고... 풀도 멫개 뽑고... 인자 이것이 일상중에 하나로 자리잡어부렀는가 마카밭보다 모님 들러진다. 그래야 도린디... 엄나무순이 많이 지렀다. 멫개 따서 데쳐먹어야 쓰겄다. 찬도네 엄마가 두릅 따간닥허드만 인자 나오는놈까지 다 따갔는갑다. 한개도 없다. 젤로 높은 뽕닥지치 두개만 놔두고는... 유튜.......

비온당게 빈다 [내부링크]

비오고 나서 허끄나 오늘 해부끄나... 내일 비가 삼십미리정도 잡혀있다. 감나무 아래랑 헛개나무 심어논디 풀이 아직 비기는 쪼까 글든디 시양 지내러 와서 그래도 정리된것을 보고가는 것이 나슬것 같어서 예취기를 멘다. 써글것들이 똥도 싸놓고 처먹고 술벵 내불고 지랄을 해놨다. 찬도네가 버는디허고 우리밭 경계를 뜯는디 "오메 깜짝이야. 나는 우리 엄니가 불르는지 알았쏘" 기계소리땜시 안디킨게 아재가 어깨를 툭툭 친다. 딴사람같었으믄 욕이라도 해부렀을 것인디... 까딱 잘못허다 그대로 돌아불믄 어디가 쓸어져도... 캔커피 하나 마시고 담배 한대 꼬시름서 얘기가 길어진다. 로타리 처논디다 뭇 심을라냐고 묻는디 &qu.......

잡어볼래? [내부링크]

삽질허고 자빠졌네. 콘테이너 뒤에 대충 깔쭉끄래고는 껄마케로 나간다. 해년마다 이것이 문짓꺼린지... 동네에 포크레인 들오믄 한나잘은 쓰는디 지그야 쪼까 헐란다는 사람들이 많단다. 손 안대고 코풀락했데이 언제 들올지도 모르고 내 청신이나 올랑가도 몰라서 바우고바우다 삽을 들었다. 들긴 들었는디... 해년마다 내 손으로 헐랑게는 억울허기도 허고... 올 가을에 일메타정도 도로 넓힌당게 그때 어찌고 해바야쓰겄구만. 허믄 벨것 아닌디 허리가 벨로라... 멫삽 뜬게 차라리 뭇을 메고 허는 일이 낫제 수구렜다 폈다 헐랑게는 더죽겄다. 방에 들와서 쪼까 눠있다가 또 손바닥에 침 한번 뱉고는 삽자루를 쥔다. 앞에 치다보믄 많이 해진.......

딱 한발 [내부링크]

문 소리디야? 동네 포크레인 일허믄 잠깐 쓰기로 했었는디... 비오믄 우게서 빗물이 다 내레옴서 흙이나 자갈이야 같이 따로온게 껄막옆에 꼬랑이 다 메워져부렀다. 바가지로 널룹게 파불락헌디 그냥 삽으로 해얄랑가... 근디 포크레인 소리는 아닌것 같다. 혹시? 짐작이 맞다. 찬도란놈이 뒷밭에 로타리를 치고있다. 가세로 뽀짝 치지마락 했드만 지그 아부지같이 너무 붙혀서 허다가 세레논 호스 다 조사불고... "깨심을랑게 짚게 칠 필요 없씨야. 글고 깨숭글라믄 아직 멀었씬게 이번참에는 풀만 조사부러" 옛날에는 찬도 아부지가 로타리를 쳤었는디 마카험서부터는 영태란놈이 해줘서... "아재 가세 뽀짝 붙이지 마라우&quot.......

이놈도 먹어봐라 [내부링크]

내가 뭇이락 허디야. 너무 질닥 안티야? 질어도 너무 질었씨야. 허리조까 지질라고 전기장판을 처음으로 3에다가 맞췄다. 따땃헌게 어저끄 못잔놈이... 누가 부른다. 옆집 아짐이다. 부탁헐라고 왔는가빈디 허리가 요모양이라 들어주도 못헐것 그냥 자는태끼 했다. 멫번을 더 부르다가 "잠들어부렀는갑네" 눠있응게 쪼까 나슨것도 같고... 아지끼래 잊어먹고 안가지간것을 챙게낸다. 내가 오늘 기연치... 이쪽에다가는 두개 또 이쪽에는 시개. 보란 풀조까 매고 와서 본게는 없어졌다. 한시간정도 지났는갑다. 그래? 먹는짐에 아조 짜구나게 먹어봐라. 시개를 더 떨어쳐놨다. 인기척이 있으믄... 나 대신에 카메라를 놔뒀다. 2년전에 아.......

뒤끝있다 [내부링크]

곤했든가비다. 초조녁잠이 많긴 헌디 아홉시도 못되야서 자부렀는갑다. 인난게는 열두시 반. 한번 깬게 잠도 안오고 근다고 영화 재미난것도 없고 도마뱀을 튼다. 그놈 멫번 튼게 훤해진다. 눈 벌어짐서 안잤응게 벌어져 있었구나. 집사방허고 보란 가세 풀약을 세통 허고난게 허리가 내레 앙글락 헌다. 이틀 빡씨게 굴렸드만 헐때는 모르겄데이 썩 좋들 못허다. 징헌놈에 봄바람. 월요일날 물 줬는디도 하도 바람만 분게 마카가 가뭄타기래 물 한번 사르레 주고는 또 보란에가 앙근다. 이틀 못 맸다고 많이도 퍼났다. "함바트믄 볼바부렀네. 옷쪼까 삐런색으로나 바까입고 나온나" 띠뿌리도 캐낸다고 했는디도 아직도 겁난가벼. 안뽑.......

새로운 용기 [내부링크]

짜구나게 먹었드만 잠이 실실 오기래 후딱 인나 마카밭을 둘러본다. 씨벌것이 잡어야제 무장무장 말이르고 댕이는구만. 처음에 세개만 조샀기래 그것 없다고 죽는것 아닌게 했드만 먹어본게 먹을만허든가벼. 아조 근방을 다 조사놔부렀다. 또 한개 뽑아보고... 아따 그놈 이쁘게 잘빠졌다. 한뺌이 넘는다. 뿌리만 24cm. 끄매기도 허고 어따 내놔도 안빠지겄다. 내 손도 끄맨디 안빠질랑가? 보란 한반꾸 돌아보고 낭갓에 들어가 취나물을 뜯는다. 여그 한개 저그 한개... 옛날에 아부지 지겠을때도 뜯어다가 상에다 올렜었는디 많이 없어진것도 같고... 마카즙 다 됐다고 건강원에서 문자를 보냈다. 오늘 못 보낼것 같어서 집이 안들르고 바로 건.......

덩거라 [내부링크]

뒤안에치는 얼매 안돼는지 알았드만... 어저끄 밤에 승데이아짐네 집에 불써있데이 경선이아재가 산소 들렀다 오는가비다. 메칠전에는 태선이성이 왔다가드만... 둘이 형젠디 누구는 아재락허고 누구는 성이락허고... 경선이아재는 작은아부지 친구라... 동네서도 근다. 옆집 도름할매 돌아가신게 큰딸이 내레와 사는디 동네 형님이 누님이락 헌다. 얼마전에 아재가 "니미 동네 개족보 되야부렀씨야. 영환이란 놈은 나한테 누님되는디 누나락허고 나한테는 아재락허고 베레부렀어" 일식집 관두고 이십대 중반에 내레왔을때 나도 그런 고민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아부지 봉수를 어찌고 불러얀다우? 야동아재허고 형제간인디 봉수.......

찔룩 [내부링크]

냄비 올레놓고는 뒤안으로 향헌다. 큰 대만 치워서 처진것이 많다. 상달 치워놓고 손바닥 우게 올리기 좋은놈만 뜯는다. 옆집 아짐이 가끔 와서 뜯어가드만 인자 질렸는가비다. 댓닢 안쓸어진디가 있어서 모다가꼬 백철솥 아래다 느코는 꼬시르는디 아따 이것도 양이 솔채히 된다. 냉갈이 얼매나 나는가 누가 보믄 불난지 알겄다. 빗지락으로 살살 쓸어서 마지막으로 집어 느코 들온게 냄비물은 팔팔 끓고 있다. 살짝 데친다. 요놈에 살짝. 참 애매헌 말이다. 고사리랑 무청 삶을때 얼매나 삶아야는지 모릉게 전화로 물어보믄 살짝만 삶으라여. 긍게 그것이 멫분정도 되는지 갈차줘야제 그냥 살짝이락허믄 느따바로 빼는것이여 뭇이여? 2년전엔가.......

당신은 누구시길래 [내부링크]

누구시다우? 쌀차두에 있는 쌀을 탈탈 털어 밥을 앉혔다. 다 됐다는 소리가 디킨다. 질크덕허니 내가 좋아허는 밥이다. 밥 한양판. 낮에때 먹다 남은 에린마카를 초장에 무친것. 글고 족발시키믄 따라오는 새비젓 소스. 메칠전에 동네에 젓장시가 들왔었다. 한참동안 떠들다 가는디 아따 씨벌껏 젓먹고잡퍼서 혼났네. 젓은 젓통채로 먹어야... 낙지젓,황석어젓,갈치젓,오젓... 밥한술 뜰라다가 블로그를 살펴본다. 방문객 숫자는 벨론디 조회수가 아까참보다 겁나게 늘었다. 그믄 한사람짓인디... 삼십대 초반의 여성. 태극이네이야기를 보고있다. 연령대도 안맞고 맨 여그말로만 적어놓고 욕이나 써논놈을 뭇허게 읽고있는지... 알아먹기나 허는.......

딸랑딸랑 [내부링크]

씨벌껏 넘에것은 죽을지살지 모르고 해줘놓고는 우리야 손대기는 어째 그리도 어뢌든가... 간만에 예취기를 맨다. 시얀내 시끄랍게 했든 대조까 정리를 헐라고 근다. 뒤얀 한바꾸 돌고는 뒷밭으로 간다. 톱날 쎈타가 안맞었는가 떤다. 내 손도 떤다. 상달 정리를 끝낸다. 불을 붙인다. 쌩대라 빨리 덩그들 않는다. 벼논놈 모닥모닥해서 우게다 영고 하니라도 바람날깜순게 지키고 있다. 인공때를 젂어보든 안했는디 그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뻥!뻥! 꽤나 시끄랍다. 바람난게 뒤얀에치는 내일 꼬실라야 쓰겄다. "형님 도라지 심은데도 치라고 했어요? 아부지가 어문간디 치고 있응게 빨리 가봐요" 썩을놈 지그 아부지를 고로고 못믿는.......

문고리 잡었다 [내부링크]

아따 징허게는 되다. 입에서 단내가 다 나네 씨벌껏. 밥한술 떠먹었는디 부족헌것도 같고... 더 먹자니 그러믄 저녁때 밥을 해야되겄고... 에이 마카즙으로나 채우자. 다섯봉 털어 는다. 아순대로... 담배 한대 꼬시름서 낭갓으로 간다. 아지끼래 벼논것 상달 정리를 허고는 예취기 시동을 거는디... 씨벌것이 안땡게지네여. 끌러바얀가? 좆도 모른디... 니미 그나마 또 육각렌찌가 있어야네여. 집이 와서 끌러본다. 뗘서 돌레보믄 잘 땡게진다. 다시 껴서 돌리믄 안땡게지고... 그짓꺼리를 멫번이나 해대는가... 인터넷 검색허고 유튜브 치다보고... 안에 풀린가 돌레보라고? 안돌아가는디. 엔진에 문제가 있단다. 아지끼래 너무 빡씨게 돌레부.......

대략난감 [내부링크]

오늘의 운세가 어찌고 나왔냐문.노마지지.늙은 말의 지혜.내가 늙은 말인가 알고지내든 사람이 긍가 그라내믄 귀인이 늙은말인가...한주먹이락 했는디 시처서 물조까 빠지라고 삽목판에다 놔뒀는디 생각보다 많다.진짜로 한주먹만 집어서 양반에다 느코 초장조까 딸고 비벴다.금방 밥 한양판이 없어졌다.다리가 퍽퍽허다.블랙마카 꽃대가 빨리 안올라온게 씨앗 한개도 못받을깜솨서 멫개가 올라왔는가 시어본다.한줄 나가고 난게는"니미 씨벌껏 못받으믄 말제. 풀맴서 실랑게는 좆도 헷갈려서..."블랙에서 레드마카로 옮겨간다.여그는 꽃이 보이는 마카도 솔찬허다.난중에는 전부 다 흐게지는디...꽃대 하나를 꺾.......

30여일 차이가 [내부링크]

다른해 같었으믄 오늘 주는 물이 마지막이였겄는디...매년 마카수확을 4월중순경에 헌다.대부분의 마카가 꽃대를 올리기때문이기도 하지만학원농장에서 4월셋째주 토요일부터 20여일간 청보리축제를 헌게 그 전에 수확을 마쳐야 수월허제 그라내믄 보통 복잡헌것이 아니다.차로 일분도 안걸리는 디를 한시간씩 걸려서 와얀게...근디 작년 파종이 10월9일.한달여가 늦었다.그래서 평년보다 구근도 작고 색도 옅다.레드마카는 상당수가 꽃대를 올렸고 꽃도 보이는 반면 블랙마카는 인자 몇개가 올리기 시작하고 있다.올해 마카재배는 별로 신통치가 않다.마카씨앗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했지만 현재 제때 방제를 못해줘 벌레.......

아녔든갑다 [내부링크]

버러지를 어찌고 해서든지 잡어부러야는디...잎싹 속으로 숨은놈들은 약이 안맞으믄 디지들 안헌게 오늘은 메고 허는 엔진분무기를 차에 실었다.물도 말통으로 멫게 싣고...우게서 살포허믄 쪼까 더 나슨디 요놈에 허리땜시 약기계로 해댔드만 효과가 벨로...찬도란놈이 와서는 지야 촛대가 살포가 잘된담서 써보라는디 지야나 내야나...한말반짜리라도 메고 허믄 수그리들 안헌게 아픈지 모르고 허는디 다 허고나서는...아부지도 농사짐서 젤로 허기 싫은것이 약허는 것이락 했었는디...국민학교때부터 따라댕임서 약줄잡고 했었는디...약 다 허믄 냇깔로 내레가서 씻고 오고 글다가 참게도 잡고...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 짓을 허고있다.멫.......

당귀냄시 [내부링크]

에이 씨벌놈에 허리 집이다 뗘놓고 와불것인디...어저끄 짊어지고 약쪼까 했다고 긍가 더 지랄이다.옛날에 문산양반이...문산양반도 쪼글차 앙거서 허는 일도 잘했다.지나가든 아재들이"모시매가 그런것을 어찌고 헌디야. 걸리적끄래서 허기 사날것인디""에요 자슥. 긍게 미련허단 소리 들어야. 아침에 나올때게 뗘서 선반 우게다 올레놓고 오는디 뭇이 걸리적끄래야"우스갯 소리도 잘허고 하나씨허고 이름이 같어논게 하나씨라고 부르락 허고 아부지한테는 아이고 내새끼 욕본다.글믄 그소리 듣고 가만히 지겠을 우리 아부지가 아니다."뭇이라고야? 아나 요놈이나 먹어라 자슥아"왼쪽 손바닥 우게로 오른손 주.......

성은 나비 [내부링크]

마카밭 물을 준다.어저끄 아들녀석 데레다주고 옴서 마카밭에 들러 잠깐 둘러보는디 또 허리가 안좋다.다친지가 언젠디 질게도 간다.물 돌레놓고는 또 보란으로 간다.성 앞에 앙근다.풀을 매간다.손으로 매기는 글렀는갑다.약 한번 허고 못나게 허는 약도 뼜는디 오사게도 퍼나고만 있다.요새 들어서는 하레 한두시간씩 매도 금방 퍼나고 금방 퍼나고...누가 보믄 미쳤닥허겄다.상달 한바꾸 돌고는 성부터 엄니 할매 하나씨...로또번호 갈차주라고 부탁과 협박을 번갈아감서 헌다."딱 여섯개요이. 안글믄 나도 쩌그 아래 드러눠불랑게 알아서들 허씨요"글고는 다시 성 옆에 앉는다."나랑 얘기조까 허세"입은 입대로 눈.......

두릅과 마카 [내부링크]

일박이일을 보는디 두릅이 나온다.메칠전에 보란 풀맴서 낭갓에치 멫개 따다 엄니한테 비춰주고는 다시 낭갓에다 던져부렀는디...바람이 씨다.비도 한방울씩 내린다.보란을 지나 낭갓으로 간다.벌써 펴분놈도 있고 인자사 올라올라고 폼잡는 놈도 있고 멫개 안보인다.방죽가세다 심어논놈은 인자사 올라온다.먹을만치 따고는 시앙지낼때 얼지로 무처먹을라고 삐래논 마카도 뽑는다.시치고 데치고...양판에다 밥쪼까 담고 쌈장허고 초장도 그 옆에다 담는다.뭇부터 맛을 보끄나.마카 하나를 집어서 맛을 본다.매운내가 살짝 나얀디 확실히 내 입맛이 베레부렀는갑다.두릅도 하나 초장에 찍어 입으로 가져간다.맛과 향 모두 좋다.인.......

참이슬비 [내부링크]

가랑빈지 이슬빈지...이슬비였으믄 쓰겄다.그것도 진짜 이슬비.참이슬비.어저끄 지영때 전화 한통 받고는 기분이 좆같다.좆같어도 벨수없다.앗싸리 그것이 더 나슬랑가도 모른다.이생각 저생각에 잠을 못이루고 알람을 끄고는 비도 오는디 잠이나 자끄나 허다가 엄니한테 간다.날 따숩고 비가 잦응게 잔디허고 풀만 살판났는갑다.하레가 다르게 시푸레진다.비와논게 풀은 잘뽑아진다.뜯어지는 놈이 더 많핸디 잎싹이 넓은 놈은 꼬챙이 없이도 쑥 올라온다.내가 너를 못봤다냐 그새보 커서 꽃까지...그 우게 나비 한마리가 앙겄다가 날개가 무가서 못나는가 딸싹도 안헌다.엄니앞에 가서 속엣말을 허는디 듣기만 허.......

용도 아니고 개도 아니고 [내부링크]

두 내외가 닭을 잡고 계신다."닭은 어서 나겠다우?"동네 들어오는 닭차에서 멫마리 사겠단다.쌀차두에가 아직도 서너마리는 있는가비다.내외가 참으로 다정해보인다.부지런도 허다.놀리고 있는 하우스를 닥달해서 그새보 뭇을 심어놔서 솔채히 컸다.그 옆에 하우스도 절반 짜개서 한쪽 비니리를 씌우고 있다.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비니리를 씌는디 어디서 꿩만헌 이쁜 새 한마리가 잡히고 만다."문 새다우?""날도 못허는 새 이름은 알아서 뭇헐것이냐"알고본게 승데이아짐 메누리가 애완용 닭을 얼매나 가꽜는가 우리 떨막까지 따북 찼다.닭을 다 잡었는가 똥집허고 닭발 조슨것을 가꽈서 남편에게 소주.......

대리인 [내부링크]

거그서 젤로 쫄짜를 시겠는갑다.꿈을 꿨다.때는 애기들이 에린것이 십멫년 전이나 되는가비다.작은누나허고 황제 제황이가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지그집인갑다.애기들이 많해논게 정신이 없다.방문을 열고 들어간게...성이다.뭇을 기리는가비다.나도 옆에 앙거서 같이 기린다.그림이 거의 비슷허게 기레졌다.내야가 쪼까 나슨것도 같고...성이 두 그림을 번갈아 치다보데이 씩 웃는다.방을 나올람서 언뜻 본게...근당게.실력이 쨉도 안됨서 내야가 더 나슨것 같닥했으니...용을 기리고 있었는디 대충 모양새만 기리고 나는 일어섰다.아까 성의 웃음이...성은 계속해서 기리고 있다.발톱을 기린다.살아서 움직일것 같다.문 날도 아닌것 같었는.......

[1년 전 오늘] 모 아니믄 도 [내부링크]

근디 아무리 갈아낸닥해도 모 아니믄 도드만.고로고 반평생을 살았는디...

꽃과 짐승 [내부링크]

메칠만에 잠을 잔것 같다.근디 몸도 마음도 개붑든 않다.흐드러지게 폈던 벚꽃도 눈에 안들어오드만 보란에 핀 풀꽃이 들어온다.그놈에 풀 징상시릅게도 퍼난다.하우스에서도 꽃이 보인다.마카꽃이다.블랙이나 레드나 다 흐거게 핀다.레드마카는 꽃대를 솔채히 올리고 있는디 블랙은 인자사 한두개씩 보인다.꽃은 글고 요놈에 짐승들.매년 어째서 긍가 모르겄다.뭇헐라고 그랬는가 여그저그서 솔채히 뽑아갔다.도락허믄 안주간디...글고 또 다른 짐승.이년전에도 많은 피해를 주드만 올해도 그래놨다.두더진가 쥐새끼 소행인가...매운놈을 좋아허는갑다.......

세 상을 고치다 [내부링크]

강산도 변헌다는디... 많이도 베께졌다.산일을 2008년도에 했응게 십삼년만이네.하레도 멫번씩 들를때도 있는디 올때마다 신경쓰이고...매깨얄랑가?해줄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냥 내가 손을 댄다.막상 시작머리를 내기는 했어도 생각보다 어룬일이다."기왕에 헐라믄 막둥이네 애기들도 집어느라"재주가 없응게 파서 느튼 못허겄고 그냥 써서 느야제 벨수없다.어저끄 끝이 났는디 태윤이 태강이 이름이 어째 높낮이도 안맞고 맘에 안든다.자다가 말고 인나서 종이에다 글씨를 쓴다.칼로 판다.어저끄 쓴놈을 지우고 종이를 대고 휴지에다 물감을 뭍혀서 찍는다.종이가 얇아논게 찢어져분다.붓.......

블랙마카는 아직 [내부링크]

개미 셋바닥만씩허게 올라오드만 그새보 많이 자랐다.레드마카가 빠르긴 빠르다.종자도 훨씬 많이 단다.일주일이나 있으믄 상당수의 레드마카가 꽃대를 올릴것이다.근디 블랙은 꽃대가 올라온 놈을 찾어볼수가 없다.개구리 한마리가 가는 방향이 나허고 같은가 족히 십미터는 나란히 가고있다.고생시게서 어찐디야? 근다고 내가 도로 저짝으로 갈수도 없고...블랙마카도 다음주부터나 한개씩 나오기 시작허겄다.얼마전에 맨디 다시 둘러본게 빼먹은 놈도 있고 또 나는 놈도 있고... 징헌놈에 풀 글고 버럭지.평년같으믄 보름 뒤부터나 수확헌닥 허겄는디...뽑았응게 근중이나.......

비등비등 [내부링크]

찬도란놈이 오늘도 캔커피 하나를 놓고 갔다."하나 쓰는데 그렇게 오래걸려요?""긍게 내가 삼일잡는닥 안허디야""야~ 이렇게 정성을 쏟는데 번호도 안가르쳐줘요?"알아도락 허도 않고..."허리도 안좋으면서 그냥 집에서 쉬지..."목요일날 약 했는디 버러지가 디지도 안허고...내일 한번 더 치고 또 오늘 허든것이나 해야제.일기예보는 보도 안허고 하우스 감서 아침 8뉴시 듣는디 두꺼운 외투 꺼내입어얀닥 해서 지랄허고 자빠졌네 했드만 두끈놈은 아녀도...내일 낮에때부터 풀린당게 오늘보단 더 많이 해질티제."산소가 너무 넓어요""보기는 좋은디 관리헐랑게 쉬운일이 아니다&qu.......

간좌 [내부링크]

오늘 끝낼락 했는디...비오고 나슨게 춥고 바람알라 씨게 불어서 손이 내 맘대로 안된게 내일로 미뤘다.요새는 거울도 잘 안본디 어저끄 오늘 상석 글씨 베께진놈 다시 칠험서 동영상을 찍었데이 거그 나오는 내 모습이 낯설기만 허다.빗질허다봄서 빠지는 멀크락을 보믄 흐건놈이 더 많기는 허든디 요로고 흐걸지는...상석 글씨를 한문으로 써논게 대충은 알아도 뭇이 뭇인지도 모르고 그냥 치다만 보고 절을 올리는 사람도 많핼것이다.뭇이라고 써있냐믄...학생영월(엄씨는 본이 하나여. 영월엄씨)엄공판영(내가 복야공파 30대손인게 용,호자 항렬이고 아부지가 29댄게 재,익,기자 향렬 하나씨는 섭자 증조하나씨는 주자 고조하.......

언제나 잘래? [내부링크]

봄바람.징헌놈에 봄바람!바람 잘 날이 없다.마카밭 물주는 날이다.물 줌서 어저끄 허든것을 이어간다.옆에치 글씨는 째깐해서 영판 허기가 사납다.붓도 글씨에 맞게 째깐헌 놈을 골랐데이 힘아데기가 없어서 자꼬 드러눈다.빳빳허게 서야 쓰기가 좋은디...바람분게는 물감이 금방 몰라분다.허실이 많다.증조하나씨 상에가는 뭇이라고 써있냐...학생영월엄공주갑지묘배유인진주정씨쌍조간좌내일은 내 이름도 칠허겄구만.태윤이 태강이는 모레나 어찌고 해보자.글씨 지랄같이 써졌으믄 니그 아빠보고 써도락허고...한번씩 몸이 떨리믄 요놈에 손까지 떨어분게 지랄이구만.물감은 안모지래겄.......

번호 여섯개 [내부링크]

오늘도 여건이 글구만이.어저끄 비조까 왔다고 촤졌다.바람알라 씨다.복대 채고 집을 나선다.춘게 손이 떨려서 맘대로 안된다.손만 떨리는것이 아니라 온 몸뚱아리가 떤다.오늘따라 방문객이 잦다.차는 있는디 사람이 안보인게 오는 사람마다 굽어다 본다."춘디 뭇해요?"벌써 싯이나 왔다 갔다.오늘도 마무리를 못질랑갑다.얘기험서 본게 먼디서도 문 글씬지 알아먹겄다.복대를 너무 꽉 조였는가 쌩배가 아퍼오고 손이 떨려서...오늘은 여그까지만 해얄랑가비구만.속이 든든허믄 나슬지도 모릉게 라면이라도 한봉 끼레먹고 나오든지...뒤에서 본게 멀크락알라 흐게가꼬 아조 할매구만.상석 시개 다 끝내고 나믄 한.......

띠뿌리 [내부링크]

에이 씨벌 나스믄이나 헐것인디...약험서 복대 차고 했드만 옹삭허기래 빼놓고 왔는디 허리가 안좋다.부수짝에다 불때고 살때는 저런것도 귀했는디.엄니 따리서 니야까 끄꼬 멫번을 나르믄 허청에 가득 차고...징헌놈에 띠뿌리.매년 약을 해도 디지도 않는다.그나마 많이는 안번진게...잘 뽑아지도 안헌다.글다가 지드런헌놈이 쑥 올라오믄 얼매나 옹글진가...선호성 전화다."안바쁘믄 빵이나 사다도라. 라면이랑"인부 얻어서 일허는갑다.군일잔등에서 산다."얼매다우?""만 이백원"외국에서 시집와서 말이 짧다.잔돈이 없어 오만원짜리를 낸다.근디 냉게주는 돈이 이상.......

상석 [내부링크]

십년세월이 지난게...산일험서 놨던 상석.글씨도 많이 베께졌고 막둥이도 장개가서 아들 둘을 낳았다.하레도 멫번씩 둘러봄서 신경쓰였는디...석공장다 매끼믄 해줄랑가?내가 그냥 해부까?시간이 많이 걸리겄다.그래도 언젠가는 끝날티제."우리 태윤이허고 태강이가 빠졌는디..."산일 허고 멫년 있다가 장개가논게..."옆에다 써서 느라고라우? 한자당 얼매다우?"어저끄 띠뿌리 뽑음서 "엄니 나 인자 가서 잘랑게 번호조까 갈차주씨요"안와겠다.두째 죽겄닥했는디도...그나 나 죽어불믄 누가 허까?

옹삭해 [내부링크]

"어찌끄라우? 그래도 적어놔요?"봄비가 얌전허게도 온다.어제 허다 만 놈은 내일이나...앞으로도 메칠을 더 해얄지 모르겄다.아부지가 막둥이네 아들둘이 빠졌다고 느케생엤으믄 느도락헌디...상석에 새겨진 글씨는 다시 끄매게 칠허믄 되는디 조카들 이름 태윤,태강은 써서 느얀게 연습이나 해볼라고 글씨 크기를 보러 보란에 들렀다.염병도 못허네.태욱이 바로 옆에 날짜가 새겨져서...낭갓속에 있는 두릅나무는 메칠 있으믄 따먹게 생겠다.방죽 옆에치도 눈을 따본게 시푸런것이 얼매 안있으믄 나오게 생겠드만..."아부지 태윤이허고 태강이 이름 느키가 옹삭해라우. 막둥이한테 물어보든지.......

레드마카 꽃대 [내부링크]

실험이 끝났다.일월달부터 얘기가 나와서 방제 한번 못허고...메칠전 개미 셋바닥만허게 꽃대가 나오드만 메칠새 많이 지러났다.햇수로 9년째 접어들었는디 그간의 경험으로 보믄 3월말에서 4월초순경 상당수의 마카가 꽃대를 올린다.위에 꽃대를 올린 마카는 모두 레드마카다.블랙보다 빠르고 씨앗도 훨씬 많이 단다.채종을 목적으로 재배를 한다면 방제를 게을리해서도 안되겠지만 간과해선 안될것이 하나 더 있다.요 잡놈에 풀이 문젠디 요것이 영글믄 살짝 닿기만해도 톡톡 튀는디 씨앗 크기가 마카시앗허고 거의 똑같고 모냥새도 비슷해서 따로 치레내기가 어룹다.색은 마카씨보다 훨씬 어두워.......

마카씨 엄씨 [내부링크]

마카씨앗!그것땜시 어저끄허고 오늘 두번의 통화를 했다."오늘은 전화를 받으시네요. 마카씨앗때문에요"농촌지도소에서 이장님한테 내 소식을 묻는다는 소식은 들었는디...지금 전화온 분이 그쪽 계통을 통해 내 연락처를 알았는가비다.한번 전화가 왔었는디 그날따라 받기 싫은 전화가 계속 걸려오기래...삼십분정도 마카재배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는디 상대방은 내 이름까지도 알고 있었고"저도 엄씹니다"그래?작년에 마카즙을 판 양반은 아재뻘이였는디..."저는 호짜 돌림입니다"호? 나보다 우게여 아래여?"그요? 나는 용자 돌림이고 아부지가 기자 돌림이고 아들녀석은 태자 돌림이라 태극이고...&quot.......

삼일연속 [내부링크]

오늘이 메칠인지는 모르겄는디 여동생 두째딸 생일이라고 뜬다.축하헌다고 메세지를 보내긴 했는디 답이 없다.전화번호 바깠는가?마카밭 물을 주는디 "이것도 작물이에요?""에? 뭇이락 허요? 문 말을..."순간 기분이 상했다.에린놈이...말이 잘못 나왔을수도 있었겄다 허고는 대충 설명을 해줬다."야~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안되는것이 없구나""어저께는 딴 사람이 있드만요. 나보고 사진좀 찍어주라고 하던데""박사님이 실험헌다고""박사같이는 안생겼던데..."물을 열흘만에 줘서 긍가 한허고 먹을락헌다.월요일까지 5일 남었응게 오늘은 살짝 모지른듯 허게...내일은 꼭 약을 해.......

에린놈 [내부링크]

그저끄 풀약 나놔주러 댕이데이 후딱 써불라고 긍가 이장님 내외가 양파밭에 풀약 허니라고 바쁘다."욕보요""으~ 뭇허러 간디야?""나도 마카밭에 약 한번 해볼라우. 버러지가 보도사도 못해"허리에 찬 복대를 다시 한번 죄고는 약기계 스위치를 올린다.샌다.내 재주로는 못때울랑가비다.호복이 헌다고 했는디도 안뭍은디가 많다.속잎싹에 숨은 놈들은 아나 니가 나를 죽이겄다고? 험서 셋바닥 낼룽그리겄다.어째서 근디야?잎싹이 시든다.뽑아본다.쉽게 올라온다.뿌리가 썩을대로 썩었구만 여태껏 뭇으로 바와서 시푸런 기가 남었는가 모르겄다.코도 문제가 있는가 냄시는 심허게 안난디...내일부터는 풀매줘야 쓰.......

미안 [내부링크]

"선호성 동생이란다"아들녀석 짐이 딴때보다 많다.학교까지 태다주믄 쓰겄는디 글믄 허리가 바우들 못헐것 같어서 대산 터미날까지만..."아빠보다 한살 우겐디 아직 장가를 못갔어.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헌닥 허는디 아빠는 좋든 못했어도 너허고 태희는 얻었냐. 넘에 새끼들같이 이쁨은..."가슴속 뭇인가가 올라오데이 목꾸녘을 막어분다.시야가 흐릿해짐서 뜨근것이 두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손을 갖다 대믄 아들녀석이 눈치 챌것 같응게 내비둔다.터미날다 내레주고 오는디도 씨벌것이 멈추들 안헌다.보는사람도 없응게 나올라믄 나와부러라.집으로 안들어오고 하우스로 향헌다.엄니허고 성한테 가서 양씬 울어.......

다른 그림 [내부링크]

써글놈에 손모가지.마카밭에 들어가믄 머릿속에 그려둔 그림이 떠오른다.그 그림들을 떠올림서 천천히 한바꾸 돌아본다.오늘 아침은 눈앞에 보이는 것과 머릿속의 그림이 일치하지 않는다.하우스 문을 열고 첫번째 고랑에서 세네발짝.왼쪽이 서운허다.누가 뽑았다.구근 상태를 볼라고 하루에도 멫개씩 뽑아보는디 모냥빠진것 같어서 첫들머리에서는 안뽑는다.기분이 좆같다.이년전에도 방송촬영헌담서 지근지근 다 봅고댕이고 뽑고 깎고 염병을 해놨데이...지그들한테는 벨것 아닐지 몰라도 나한테는 자식같은 존재다.두개 뽑아본다.글고 이년전 같은날 뽑은놈허고 비교를 해본다.40g도 더 차이가 난다.파종은 35일정도.......

나도 해봤씨야 [내부링크]

오늘은 일찍 인났는가비네.또 사진 멫장을 보내왔다.십팔년전.니가 고3인게 어째 뭇이 안맞지야?너 낳고 결혼했씨야.결혼식 끝나고 메칠 있다 니 돌이였응게.아빠도 젊었을때는 괜찮했제?전날 술을 얼매나 먹어부렀는가 얼굴이 푸석푸석허다.허리 치료허고 있었는디 폐백허고나서 니그 엄마 업고 한바꾸 돌으라는디 때레죽에도 못헌닥허고...눈도 얼매나 퍼오든가...어째서 크리스마스날 잡어서 쉬도 못허게 허냐고 온 사람들마다 다 한마디씩 허고...그때허고 지금허고 변헌것이 많핸디 그때나 오늘이나 허리허고 속은 지랄이다.할매도 안지겠고 큰아빠도 글고 태희는 삼년이나 있어야 나오고...니그 막두이 작은아.......

큰놈 인자 크는놈 [내부링크]

사진으로는 많이 봤고 가서 아픈디나 빨리 나서도락 해야 쓰겄다.잔디가 올라오기 시작헌다.엄니 앞에 가서 아퍼죽겄다고 에린양도 부리고 아직도 쌕쌕허게 살아있는 풀도 멫개 뽑고...뿌리가 커진게 땅이 우게로 올라온것이 제법 보인다.오늘도 한개 뽑아본다.어저끄 그놈만이나 허다.4월초중순에나 꽃대 나오기 시작허겄는디 그때까지는 크고잡픈대로 커부러라.누가 글드만 먹물 찌클었냐고.아조 끄매질대로 크매져불고...시양 지낼때나 먹을라고 뼈논놈도 일주일에 물만 한번씩 줘도 잘 큰다.한달 째까 더 남었는디 얼지로 먹게끔은 크겄다.허리가 내레앙글락 헌다.잘.......

천하대운 [내부링크]

허리가 좀처럼 낫들 않는다.언지녘에는 파스 딴놈을 볼라봤다.아들놈이 씻고 나오데이 뭇을 보내는가 까똑까똑 난리도 아니다.확인을 못허고 잠이 들었다.새벽에 얼매나 몸부림을 쳤는가...허리도 허리제마는 문놈에 속이...꼭 가래떡 먹으믄 신물 넘어오대끼 에옥질도 나올락허는디 죽을맛이다.시원허게 헐락허믄 안나오고...멫시간째 이짓거리 허고있다.그나 잠안자고 뭇을 했간디...아들놈이 보낸 사진을 훑어본다.사진 찾어보다가 큰아빠 사진 있기래 보낸다고...성 결혼식날.여그서 관광차로 서울까지는 갔는디 기사가 길을 모르겄닥해서 내가 택시 잡고는"강북웨딩홀 갑시다. 뒤에 관광차 따라와얀게 천천히 가씨요이".......

그새보? [내부링크]

아들놈이 빨래감 내놨기레 돌레놓고 마카밭으로 간다.실험헌다고 여그저그 페죽해놔서 노랗게 꽃이 핀것도 같고 육년전엔가 배추좀나방 잡는다고 걸어논 끈끈이트랩같이도 보인다.또 얼매나 컸냐?땅이 살짝 올라온놈 하나를 뽑아본다.생각보다 묵씬허다.차 한대가 지나가다 멈추데이 "뭇헌디야? 워리 그새보 겁나게 컸씨야. 좋구만""한달이상 늦게 숭거서 아직 거시기허요. 약 안했씬게 잡솨볼라우?""아~~ 요것이 먹으믄 좋긴 좋드라마는..."허리 다친날 한참을 얘기했든 아재다."들 솎은놈 뽑아주께 갖다가 잡쑤씨요""미안시릅게... 너나 먹제마는"솔채히 뽑아서 줬다.&quot.......

서커스 [내부링크]

요새 일박이일을 자주 보고있다.그놈땜시 아들녀석허고 리모콘 전쟁도 허고...송탄가 있을때였는가비다.지방 떠돌아댕인중에 집이서 젤로 가깐디였다.강원도만 빼고는 다 돌아댕엤는갑다.거가 있음서 엄니도 돌아가시고 성도 글고...일 마치고 숙소서 술 한잔 허다가도 새끼들 보고잡프믄 집이 들렀다가 다음날 새벽에 오고...작은누나 아들.황제란 놈이 게임을 좋아했다.문 레슬링 허는 게임이였등가? 하여간에 시합 나가서 상품으로 받어온 mp3를 "삼촌 숙소에서 심심하면 들어요"험서 줬는디 그 안에 노래도 멫곡 들어있었다.수년간 숙소생활험서 처음으로 나 혼자만의 방이 생겼고 술마시고 들어오믄 노래 듣다가 잠들고...mp3.......

그 공장은 [내부링크]

근닥허믄 어찔라고?전화가 안된다고 문자가 와있다.이냥반은 모냐도 알아듣게끔 얘기해준게는 꼭 옐로마카락헌다.블랙도 옐로 레드도 옐로.전화를 해본게 레드마카를 찾는다.시끄란것이 비도 오고 긍게 술한잔 허는가비다.뭇이락 허는디 알아먹들 못허겄다.멫번을 물어봐도...원래 목소리가 긍가 술한잔 해서 긍가 모냐도 포도시 대충 짐작으로 알아먹었는디...스피커폰으로 허는가 옆에서 아짐이 애통터진가"여자들 한달에 한번씩 허는것이라우. 달거리"내일모레가 환갑이람서 마카즙 먹으믄 다시 그것도 허냑헌디 바럴것을 바래야제."공장 폴쌔 문닫었겄구만 그놈을 어찌고 살린다우?"멫년간 안허다가 허는 사람은 봤는.......

대단헌 용기 [내부링크]

워리 아직도 공일일이 있씨야."사장님은 전문가니까 한가지 물어봅시다"작년에 나에게 마카씨앗을 구입해서 포트에다 모종으로 키워서 9월말경에 옮겨심었단다."이번 겨울이 많이 추웠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다 얼어죽어버렸어요"어찌고 키웠는지 알수도 없고..."엥간해서는 얼어죽든 안헌디 관리를 어찌고 했는가 얘기나 들어봅시다"얘기를 나누다 본게 생각이 난다.근디 어째서 입력이 안되얐는가...구월말에 옮겨심고는 물을 흠뻑 주고 바로 터널을 씌워줬단다."얼어죽은것이 아니라 뜨가서 죽었겄쏘""추워질때까지는 살아있었어요""그믄 물은 어찌고 했쏘?""그 밭은 수분.......

뚝! [내부링크]

육칠년만인가?마카즙 반송된것 우체국다 갖다줬드만 통장으로 이만원이 들왔다.글고 놔두고 온 마카즙은 가지가란다.보낸 요금 칠천원 반송요금 이천백원.보상이 만구백원인가?니미 씨벌!약기계 수리가 들 된것 같어서 다시 한번 때운다.약기계를 들어 세운 다음 에폭시를 보르고 다시 원위치를 시켜야는디...자세가 안나온다.팔을 벌려 앞뒤를 잡고 살짝 들...뚝!베레부렀다.약기계말고 내 허리가...서있들 못허겄다.아재가 지나가다가 하우스 앞에다 차를 세운다.거까지 걸어가는디...한참을 얘기헌다."언제냐? 농촌지도소에서 전화 안왔디야? 너 물어보든디""마카땜시 긍가빈디 귀찮기만 허제. 글고 일반전.......

싸나 비비나 [내부링크]

언제 저러고 올라왔디야?뒤안에 수북허게 쌓인 댓닢 위로 손바닥보다 작은 머위 잎싹이 솔채히 올라와 있다.큰놈을 치레서 서른개 정도 끊었다.물을 끼리고 거그다 살짝 데치고...모냐 누나가 갖다준 쌈장맛도 볼겸 해서 오늘 점심(?)은 머위쌈이다.마카 속살 볼라고 잘라논 것을 편으로 쓸고 잎싹도 뗘놓고...물기를 짜니라고 한테 엉켜있는 잎 하나를 손바닥 우게 올레놓고 펴본다.워리여 데친게 오그라들었는가 좆만허다.하나를 더 포개봐도 손바닥 반도 못가린다.약간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긴 허는디 열다섯번 싸먹을라믄 승질 베리게 생겠다.그라내도 요새 옹삭헌것이 많핸디 먹는것까지 글믄 나보고 어찌라고...내 좆도 안먹.......

속살공개 [내부링크]

뽑아서 아랫도리는 봤고 속살은 어찐가...예년같었으믄 한달정도 있으믄 수확헌닥 허겄는디 올해는 파종도 한달이나 늦었고 채종용으로 재배를 허고 있어서...레드마카 씨앗은 5월말부터 블랙마카씨앗은 이르믄 6월초부터나 채종이 가능헐것 같다.생육상태도 보고 색의 변화도 볼겸해서 멫개 뽑아봤다.한달 이상 늦은 편 치고는 그런대로 크고 있다.레드마카는 몇개가 꽃대를 올릴라고 잎 사이에서 혓바닥을 내밀고 있다.다음주 수요일까진가 실험이 있어서 지장을 줄깜순게 아직 약을 한번도 안했응게 그자리에서 그냥 먹어도 상관은 없는디 버럭지가...집이 와서 시처서 블랙마카와 레드마카 속살을 본다."어쩐대? 보내준.......

에? [내부링크]

볼륨조까 올래도 될랑가?넘들헌테 딜키기는 싫다.근디도 꽉 깨문 입술사이로 째까씩 새나온다.니미 웃똠에는 사람도 벨로 없씬게...태진이형이 동영상 보내줬어요.큰아빠도 나온데요.아~~으 씨벌!아~~이 씨벌!창시가 끊어지는것 같다.글고 보고잡다.아들녀석이 보내준 동영상!니미 도마뱀 백번본닥 했는디 요놈은 얼매나 바질랑가...에?누가 오늘 나조까 달래주씨요.

끄매지고 삐레지고 [내부링크]

많이 따솨졌고 그만큼 청벌레와 배추좀나방의 수도 늘어났다.아직까지 한번도 약을 못했다.게우른것도 있제마는 올해는 문 실험들을 고로고 허작허는가...화요일날 내레와서 열흘정도 허믄 끝난당게...내일 물주는 날인디 땅이 질깜솨서 하루 앞당겨 준다.얼매나 또 어찌고 크고 있냐?내일 모레믄 파종헌지 다섯달이다.딴때 같었으믄 지금쯤 뿌리 무게만 100g이 넘는 마카를 솔솔찮게 볼수 있을것인디 파종이 한달이나 늦었고 노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자라다가 11월에 비닐을 씌운탓에 생육이 많이 늦다.풀도 매줘야 쓰겄고 약도 해야 쓰겄고...마카즙도 팔아야 쓰겄는디 씨벌것이 좀처럼 나가들.......

나온다 [내부링크]

못살겄냐?글믄 벨수 있간디!니그들은 그럴라고 재배했응게 어설피 나올라믄 일이나 덜게 일찍 나와부러라.요 메칠새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블랙마카에서는 아직 찾아볼수가 없다.못본것일지도...이제 막 꽃대를 내밀고 있는 레드마카 멫개가 보인다.레드마카가 블랙마카보다 더 빠르고 씨앗도 더 많이 단다.꽃대는 잎과 잎 사이에서 여러개가 나오는데 많이 달리면 수천개의 씨앗채종도 가능하다.이렇게 한두개씩 올리기 시작하다가 3월말에서 4월초에 대부분의 마카가 꽃대를 올리는데 한번 꽃대를 올리기 시작한 마카는 몸집을 키우는것을 멈추고 씨앗을 퍼트리기 위해 모든 양분을 꽃대로 보.......

방앗공이 [내부링크]

우연찮게 페북에 들어갔다가 지인이 올린 글을 보고는 나는 고로고 안알고 있는디..."진지는 자셨다우? 아부지~ 거시기 외손지 이뻐허느니... 그런말 있제라우? 차라리 뭇을 이뻐헌닥했제라우?""글쎄... 나도 잘 생각이 안난다""내가 옛것을 좋아허고 표현도 고로고 허는것을 좋아락 허는디 누가 그랬드라고요. 외손주를 이뻐허느니 방아깨비를 이뻐헌다고... 생각 안나요?""으~ 생각났다. 방애꼬를 이뻐헌닥했어""방애꼬? 그것은 또 뭇이다우?""방애찌는거 있자네"첨 듣는 말이다.내 기억으로는 하니라도 보는 사람이 지역감정땜시 기분나뻐락 헐지도 모릉게 언급은 안헐라는디 에.......

나도 좋아 [내부링크]

갱아지랑 놀고있다.모른태끼험서 그 옆에 눈다.나도 몬차도라고...한번 쓱 몬차보데이"아~ 좋다"나도 좋다.근디 꿈이다.좋다가 말았다.오늘 뭇헌닥 했제?내일 비온닥해서 마카밭 물주기로 했다.글믄 나가바야제.구름쪄서 따숩든 안허다.물줌서 보란에 들렀드만 모냐 했든 약땜시 긍가 풀이 노래진 놈은 노러고 아직 쌕쌕헌 놈도 있다.꿈은 어째서 그까?몬치고 좋았으믄 다음으로 이서저야제 꼭 근단말이여.좋기도 험서 찝찝허기도 허고...오늘 일진은 이렇다네.맞도 안험서...지그들도 날마다 지여낼라믄 머리 아플것이다.아까 빗소리 들렸을때 잠들었씨얀디 그때 놓친게 눈만 시디심서 눈물만 나오제 잠은 안온다.뭇.......

다라도 [내부링크]

오늘 온다네.밤 열시에나 출발헌닥 허든가...그때 오믄 나 못볼지도 몰라.시방 상태가 쪼까 안좋아.잘지도 몰라서...마지막 솎음작업.덥든 안헌디 땀이 난다.철떡철떡허다.많이 안좋은가비다.모냐치 본게 괜찮허기레 여그다가 담어노믄 메칠 갈티제 험서 미리 뽑아둔다.사둔어른도 맛이나 보락헐라고...봤든가?이놈 가지믄 될티제?내 가남허고 거짐 맞었구만.아따 눈꾸녘도 무급고 자얄랑가비구만."욕보게 판놈에 것을...""글긴 했어도 나는 아깝다고 생각헌적이 한번도 없어"봐서 좋은놈 있으믄 다라도 가지가.방에다 놔둔게 먼지만 팅팅 시러서...

푸닥거리 [내부링크]

문 전화가 오다가 말아?어째서 배송완료 했다고 문자가 안온디야?이튿날 마산합포우체국이라고 찍힌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근디 오다 만다.건게는 안받는다.글고 쪼까 있다 마카즙이 터졌는가 박스가 젖어있다고 못받겄기래 다시 돌려보냈단다.모냐도 그랬었다고...잠결에 들응게 왔는가빈디...마카밭에 들렀다.내레왔씬게 얼굴이나 봐야제.좆만치 남은것 마저 솎는다.무당벌렌가?온짐에 푸닥꺼리나 해보끄나?나비도 날라댕이고 벌도 보이고...우게로 솟은놈들은 삐레져불고 땅속에치는 대부분 많이 끄매졌다.마카 재배농가는 지금부터 병해충과의 싸움이 될것이다.개좆도 문 실험인가 허작해서 그.......

도마뱀 [내부링크]

핸들이 또 떤다.그것도 겁나게...신경썼드만 머리가 아프다.잠이나 자얄랑갑다.채팅창에 메세지가 하나 와있다.밴드에서 보낸것이다.열어본게...뭇이락 해야제?지금 이 감정을...벨 기대도 안했는디...도마뱀.조승우허고 강혜정이 나오는 영화다.우연찮게 유튜브서 리뷰를 보다가 미리 줄거리를 알아불믄 재미없응게 다운받어서 보기로 허고는 뒤져보는디 씨벌껏 모다 제휴다.포인트 모태논놈은 보너스포인트라 그놈 갖고는 돼도 않는다.근닥해도 포인트가 모지랜다.헐수없이 밴드에다 신청을 했다.치다도 안보는가비다.잊어불고 있다가 메칠전에 또 다른 밴드에다 신청을 해봤다.답이 왔다.다운을 받는디 얼매나 좋든가...봤다.글고는 울.......

아리조강 [내부링크]

사랑은 기억이다.영화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말이다.유튜브 리뷰?좆도 그런거 필요없고 내가 찾어서 보자.도마뱀!언뜻 그사람하고 여자주인공이 많이 닮았다고 느껴서일까?많이 보고싶었다.아버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조강이의 눈에 화창한 가을날임에도 노란 우비를 입고 스님과 함께 걷는 아리가 들어온다.그렇게 아리와 조강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리뷰?징허게는 어룬일이다.대충 이야기를 허라믄 허겄는디 중간중간 내 감정이입이 불가피해서 어찌고 설명을 해얄랑가..,.그래서 안허고잡다.그냥 봐라.칠번방의 선물?재밌게 봤다.도마뱀도 그에 못지않게 재밌게 봤다.처음엔 대충 스토리를 다음엔 이.......

심청이가 용왕 만나는 날 [내부링크]

어째서 그냐?그저끄도 어저끄 밤에도 춘게 긍가 소리냄서도 집이 안들어가고 바깥에서 잔다.거그서 문 안좋은 일이 있었디야...여그 옴서부터는 안에서 자는것을 못본것 같다.춘게 들어가야.비가 온다.하우스 가는디 집안에가 있다.들어갈랑가는 모른디 가세다 뼈논놈 빗물조까 먹으라고 높이 올레놨다.모레나 봐서 마지막으로 솎아 올레보내고 약쪼까 처야제.옴서는 껄마크서 잠깐 섰드만 뭇이라도 줄라고 근디야 험서 나왔다가 비온게는 금새 또 들어간다.비도 오고 잠이나 자얄랑갑다.오른쪽 눈꾸녘에 다래끼가 나는가빈디 쪼까 불케야 터쳐분디 메칠째 그팔짝이다.눈도 무급고 잠이나 자야.......

돌아온 벅구 [내부링크]

어디가 더 낫냐?밤늦게 문자가 왔다.데꼬가란다.네달이나 있었냐?쌀가지한티 뚜드러 맞어서 죽어분지 알았데이...하우스를 열고 가끄나 옴서 여끄나?그새보 잊어먹고 응등그래믄 안데꽈불락 했드만 꼬랑지 내두르는 것이 잊어먹든 안했구만.데레다 놓고는 하우스 열고 아부지한테 보낼 마카를 엥게 담는디 따둑따둑 헌게는 다 들어간다."사료조까 주씨요. 어뜬놈이드라? 산지 오래라 잘 모르겄네여""그놈이 만오천오백원짜리""이중에서는 나슨놈이제라우?"철물점 들러 개줄도 사고..."이리와 끈타발부터 끌러불자"줄 갈고 사료 한바가지 부서주고 물그릇도 상달 시쳐서...워리 잡것.......

[1년 전 오늘] 반쪽나무 [내부링크]

고차와얄랑가...역시나 진동모드다.씨벌놈이 거그서는 짖드만!나부텀도 잠자리 배끼믄 안오는디 어찐가 바가봤데이..."춘게 들어가서 자그라. 쩌그서는 막 짖냐? 문소린지 알아먹었제?"

모님 가불랑게 [내부링크]

"보란다가 허는 약쪼까 주실라우""잔디가 휴면기라 죽이는 약은 아무것이나 허믄 되고 안나는 것은 뭇으로 주까?""그래도 어찔지 모릉게 잔디에다 허는놈으로 주씨요"아조 저놈을 데꼬가끄나 어찌끄나?내비두자.지지리 약허는디 따라댕임서 할터불믄 좋들 안헌게...죽이는 약 두말허고 못나게 허는 약 입제 한봉다리 삐고...벅구야 인자 가자.큰놈같으믄 뛰믄 탈수 있을것인디 좆만해가꼬...좋은가비다.말도 안듣고 지 맘대로 돌아댕인다.벅구나 나나 살성이 비슷허다.쫌만 있으믄 거짐 비등비등해질 것인디...손태준게 좋은가 눈도 벨시랍게 뜸서 잠.......

알아먹으랑게 [내부링크]

아부지한테 보낸 마카가 도착했다고 연락을 줘겠다."신문지에다 쪼까씩 싸서 놔둬얄랑가비다""아부지 병원 가시는 날이나 해지겄구만이라우. 버러지 나와서 겨댕일땀순디..."육년전인가?그때는 수확기때 생마카로도 판매를 했었다.잎싹이랑 같이도 팔았었는디...인간극장 보다가 끝날락허믄 따라라란 따란 험서 다음 이야기에 문 안좋은 일이라도 일어날것같은 음악이 나오제?전화를 받었는디..."벌레가 있어요!"니미 긍게 글지도 모른닥 헌게는...좆도 친환경 약제로 방제해서 잎싹에가 버럭지가 있을지 모른닥 했는디도 박스를 연게 기어댕인다고 전화를 헌것이다.이해를 못헌다.내뿐닥 허기래 다시 보낸..........

[1년 전 오늘] 일석삼조 [내부링크]

하루 전날 밤이였는가?맥주 한벵만 사다주믄 안되겄냑 해서...갔다오니라고 일출 모습도 볼수 있었는디...

지비? [내부링크]

어저끄 해름참에 보고는 멫번을 더 찾어가서 몬차주고 훈련을 시기고 그랬는지 모르겄다.우리도 글자네.잠자리 배끼믄 잠이 쉽게 안오는디 근 네달이나 어문간디서 잠서 어쨌겄냐고?근디 또 본래 자리로 왔는디 쉽게 오겄어?아이 뭇허냐?집이 들어가서 자란말이다.한번 더 몬차주고 안나오는 오짐을 째까라도 더 짜낸다.영화라고는...오래전에 아는 밴드에 조승우허고 강혜정인가? 도마뱀을 신청했는디 봤는가 어쨌는가 여태 소식이 없기래 오늘 또 다른 밴드에다 신청했다물론 기대는 않는다.근디도 보고잡다.꼬랑지를 짤름서 내빼부는 도마뱀같이...영화 대신 노래를 듣는다.한가지것이 계속 나온다.싫지 않.......

바람불어 좋은 날 [내부링크]

바람불어 좋은날 가자 바람속을 달려~~윈디~ 윈디!고로고 했등가?옛날 무슨 CF에서 나온 노래같은디..어저끄만큼은 아녀도 바람은 여전허다.나올때는 잘 모르겄다.빠꾸로 집이 들어감서 빽미라로 보믄 반절은 인나서 꼬랑지 내두르고 난리도 아니다.좋냐?나를 반기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나도 좋다.오늘도 하우스 갈란디 가끄나?좋단다.하우스 안에까지 따라와서 마카 봅고 댕에서 얻어듣고 안놀아준게 나가서 놀다가 저 뗘놓고 가붓는가 해서 한번 들와보고는 또...아따 나도 쪼까 쉴란다.보란으로 가끄나?벹은 따숩구만 문놈에 바람이...에이 씨벌 모르겄다.그냥 눠보자.저도 젙에 눈다.퍼먹을것도 없는디 뭇헐라고 할터.......

우순디 [내부링크]

아직은 아닌가비다.우수 경칩에 대동강도 풀린다는디 춘설이 온다.한가지것이나 안해야제.눈옴서 바람알라 분게 딸싹을 못허겄다.벹이 났다가 구름찌다 지랄도 못헌다.속으로 나가바얀디만 되풀이허고 있다.그래 오늘도 출근도장은 찍어야제.따숩다.바깥에는 눈발 날림서 춘디 하우스 안에는 봄이다.따순것이 아니라 덥다.인자 슬 음식은 다 잡솨겠제라우?뭇으로 입맛다세요?이놈으로나 거시기헐라우?시간이 되얐는가 뱃속에서 소리헌다.내일이나 박스 갖다가 허든가...나도 요새 쪼까 뜸했드만 모냐 뽑아논 놈이 삐득삐득 모르고 있다.뭇으로 잇대보끄나...어디보자 오늘.......

이번치는 삐러요 [내부링크]

하우스를 쪼까 열어놓고 들온게 바람허고 눈땜시 안잊혀서 못눠있겄고 근닥해서 나와보믄 바람땜시 정신사나서 못있겄고...여그가 바람독이라 더 씨다.아지끼래 솎음서 따듬음서 했데이 안따듬어진 놈도 있고 흙도 많이 뭍었고 그것이나 몬차본다.열어뒀든 디로 들왔는가 새 한마리가 나갈디를 찾는가비다.여그 앙겄다가 나 한번 치다보고 쩌그 앙겄다가...나도 쪼까 있으믄 갈랑게 그동안에 버럭지나 잡어먹고 있어라.마카씨앗을 사고잡단다.테레비서 본게는 마카로 돈을 많이 번다고 한번 해보고잡단다.그놈에 테레비...2년전엔가 아는 사람이 방송촬영 헌닥해서 그러라고 했데이 여그서 찍어감서 마카를 얼매나.......

[내부링크]

"글디야?""언제디야?""원래는 내일인데 교수가 사정이 있다고...""지미 씨벌놈..."아따 새끼 문 욕을...고로고 생각헌 양반들도 있을것이요.근디 지비들이 생각헌만치 고로고는 많이 안해라우.님이 짐이 그것이 욕이다우?내가 하레 만나는 사람이 평균잡어서 한명이나 될랑가?근닥 허고 그래밨자 허믄 얼매나 허겄쏘?여동생허고 통화험서 이번주가 아부지 병원 가시는 준디 언젠가 볼라고 전화험서 나온 욕인디... 또 했든가?씨벌껏 혼자 사는 놈이 넘들 만나는 것을 벨시랍게 좋아허도 안허는 놈이 욕을 허믄 얼매나 허겄쏘?속으로는 어찔지 몰라도..."블로그 들어가서 보믄 문 욕을 고.......

연예인 [내부링크]

"아빠 못맞추겠어요"태진이 태극이 두놈헌테 하나씨 퍼즐 맞추는것쪼까 도와디리락 했데이 태진이란놈은 가고 혼자 해볼라는디 어롸서 못허겄다고 문자를 보내왔다."할아부지는 그보다 더 어룬것도 허셨는디 그것도 못해야?""천개나 되잖아요. 하나 맞출라믄 천번을 봐야 찾을수 있을것 같아요""다음번에는 구백아흔아홉번만 보믄 되냐""그러긴 한데 너무 어려워요. 눈도 아프고""뭇이든지 근것여야. 헐때는 어롸도 끝내고 나믄 성취감도 있고 하나씨도 멫날메칠 맞춤서 아빠 욕도 많이 했을것인디 다 맞추고는 얼매나 뿌듯허시겄냐""지금도 아빠 욕하고 계실껄요"허는디.......

심기일전 [내부링크]

일찌감치 깨서 빗소리를 듣는다.오늘 비소식이 있어 어저끄 마카밭 물을 줬다.오늘 주는 날인디 땅이 질으믄 들어엥기고 글믄 발이 무급고...글고 이번주에 날씨가 춥닥헌게 환기를 제대로 못시킬것 같어서 온도도 많이 안떨어진닥 허기래 첨으로 밤에 하우스를 안내렜다.질어서 마땅히 헐일도 없고 안내렜응게 올랠 필요도 없고 여유있는 아침을 기대했다.근디 씨벌껏 비만 온단말이제 바람이...내렜다.바람독이라 여가 더 씨게 분다.바람조까 쳤다고 고로고 질든 않구만.인자 슬도 쇴응게 마카도 다 솎아부러야 쓰겄는디...실험헌닥해서 모냐 보내준게는 실험을 아랫녘에서도 해보고잡다고 있으믄 팔으라는디 줄때.......

암시랑도 안해 [내부링크]

그래서 그랬는가?"날이 또 촤졌어라우. 내일은 더 춥다는구만"어저끄는 아들놈허고 통화했씬게 오늘은 아부지허고 얘기를 나눈다."오늘 지녁은 뭇에다가 잡술라우?""많해. 너물도 있고 생선도 있고... 인자 밥 거짐 돼가는가비다""태극이 한번 시게보제 그랬쏘? 국민학교 4학년땐가 방학숙제 헌다고 해보고는... 근디 어째 조용허다우?""엄마한티 갔단다""그동네 코로나로 난리라든디"누나가 언제 소리도 안나게 와서는 반찬 만든단다."욕보네. 오늘은 찬이 뭇이여?""아이고 슬때 반찬이 그대로 있구만. 누가 안왔다가논게... 태극이가 굴 잘 먹기래 매생이국 끼.......

싸인 [내부링크]

멫살땐가는 모르겄는디...마지막 눈일랑가?한두번은 더 올티제.점드락 바람이 얼매나 불든가...이번이 마지막 추위길 바런다.낙성대 공원.애기들이 많다.현장학습 왔는가비다.아들녀석이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길을 가는디 테레비서 많이 본것 같담서 연예인 아니냠서 사진조까 찍작했다고...아빠도 그랬씨야."아저씨 연예인이죠?""아녀 새끼야""맞잖아요. 테레비에서 봤어요""어서야?""첫사랑이요""아니랑게 새끼가... 아녀 새끼야""맞아요! 얘들아~~"송왕기 쫄짜로 나왔담서 얼매나 달라들든가...인자 느그들도 사십대구만.그때 느그들 공책에다 끄.......

베리고 또... [내부링크]

와~~당면에서 째까 실망했는디 봉다리를 튼게 야~~어저끄 건너뛰어서 긍가 김치 지진 냄시가 벨시랍게도 맛나게 난다.근디 양이 좆만치는 된다.뎁히락 했응게...사분을 데웠데이 당면이 뻐시다.다시 삼분.서울 가기 전에 아들녀석이 방에다 모르게 놔둔 묵은지 김치찜을 먹을락 헌다.아까 맡었던 냄시.김치 한쪽 가지믄 멫그릇도 먹을것 같었던 그 냄시.베렜다.뎁힌게 그 냄시가 안난다.쪼까 뭍어도 손으로 잡고 쭉쭉 찢어서 밥 우게다 걸쳐서...아까 그 냄시에서는 그런 장면이 연상됐었다.그냥 밥을 비벴다.또 베렜다.냄시난 밥이 원인이다.아들놈 생각험서 맛나게 먹을락 했는디...냄시도 그 냄시가 아니고 맛.......

슬픈 하루 [내부링크]

춘디 어찌냐?눠있기 갑갑해서 마카밭에 간다.춥긴 춘가비다.눈이라고 얼매 오도 안했는디 얼어서 측창이 올라가들 안헌다.하우스 안에는 그댑잔허구만...한바꾸 둘러보고는 바람이 얼매나 부는가 정신시납기래 집으로 온다.껄마크서 빠꾸로 들오는디 전화다.아침에 인나믄 헌다데이 아들인가?마당까지 들올동안 안끊는다.아들 맞다."아빠 잠깐만요"태희를 바까준다."태희야"울컥험서 말문이 막힌다......"야시꺄 코로나땜시 난리드만 마스크도 안쓰고 사진 찍으믄 쓴디야? 테레비서 많이 봤닥해? 성화봉송헌거 계속 돌레봤는갑다. 싸인까지 해도락해? 미친년인가비구만""그여자 지.......

고작 육년 [내부링크]

니미 세상에 이런일이다.아무리 생각허고 곱씹어 생각해봐도...어저끄 미친년(?) 고로고 문자 보내기 전에 생각을 해봤다.아닐티제 아닐티제...시방 부천이 코로나땜시 난린갑드만 마스크도 안쓰고 사진찍은것을 나무랄라고 전화헌게 다들 자고있다고 아침에 인나믄 헌닥허기래 근갑다고만 생각했었다.글고 멫십년전 나도 낙성대 공원에서 현장학습 온 애기들한테 싸인해줬던 때를 떠올리고도 했었는디..."아부지 아들 인자 아조 베레부렀는가벼라우""어째서야?""아부지는 내 얼굴이 땡땡 부서있으믄 못알아보겄쏘?"옛날 이산가족 찾는 것 봄서 혈육인디...그래도 혈육인디...에렜을때 어디 살았.......

그 까치 설날은 [내부링크]

오늘이 까치설날이라여.고향 갔는가 오늘은 아까 말똥가리한데 달랑그랜놈배키는 못봤는디...그믄 그 까치 설날은 언제까?좆까치!어제껜가?엄니 지겠었으믄"아이 감주도 쪼까 먹어바라"벨것을 다 내옴서 입맛쪼까 다세보라고 했을것인디...지겠었으믄 내가 여그 있도 안했을 것이고 어저끄 늦게사나 왔을 것인디...메누리들 욕본다고 엥간헌것은 다 해놔불고 포도시 전이나 부치고는 인자 실실 불 피워서 고기 굴락 허겄구만.한잔(?)씩 헐때는 일찌감치 젖어부러서 잠 한숨 자고는 깨도 들해서 또 한잔 찌클고...씨벌놈에 코로나가 명절 풍경도 바까나불고..."거시기 상예제이 누군가는 할매가 목욕헐라고 화장실 들어가서 죽.......

복 많이 지씨요 [내부링크]

"차례는 지내겠다우?""인자 진설헌다""끝나믄 전화디릴락 했데이... 올해도 건강허씨요""오냐 너도"오락해놓고 어디들 가겠쓰까?좆만헌 개새끼들만 졸졸 따라댕인다."너는 못보든 갠디 어째 낯설지가 않다"이십분이나 기다린게는 배달갔다가 오신담서 밥먹작헌다."모님 앙급시다. 세배부터 받어게야제""문 세배디야. 안받을란다"한번도 안받어본태끼 허신다.그믄 근닥헙시다.서해안쪽으로 돌고 하렛밤 자고 온닥허신게 단도리도 해놔야고 나도 하우스도 열어야고..."재밌게 놀다 오씨요. 그나 못보든 개새끼든디 어서 났다우?""누가 갖다놨는가벼. 방울.......

그래? 그래! [내부링크]

아까 작은집서 떡국 먹고 오는디 라디오서 24일까진가는 코로나땜시 고향방문을 자제허라고 해서 미안시른게 긍가 영상통화가 꽁짜라네.아부지헌테 모님 해본다.안받으신다.받으실지를 모른디야 전화세 나올깜순게 무솨서 못받으신디야?끊고 나슨게 음성통화로 걸려온다.거절을 누르고 다시 영상통화를 시도해본다.신호가 멫번 가고나신게 받으시는디 어째 그림이 이상허다여."아부지 멀크락배키는 안보이요. 영상통화여라우""으 그래? 집이냐?""나 안보이요? 뒤에 안나온가? 산소여라우""글구나""영상통화 무료랑게 어디 헐디 있으믄 아부지가 모님 인심 써부르씨요. 꽁짜라고는 허지말고"작.......

인사조까 해볼라우 [내부링크]

세배는 옷 멍친게 쪼까 글고...그냥 말로 인사조까 디릴라우.복 많이 받고 건강허게 한 해 나 보장게요.

햄파맛살햄파 [내부링크]

담배 한대 꼬시르는디 엄지 손꼬락 우게가 껄끄랍다.면도 해얄랑갑다.간밤에 나눈 통화,주고 받은 메세지 글고 꿈.그래?나이차는 얼매 안나는디 세대차가 말도 못허게 나는것 같다.글고야 도와주지도 못헐람서 이래라 저래라 지발 그런소리조까 안했으믄 쓰겄드라.전화통화를 얼매나 해부렀는가...얼굴 치다봄서 헌게 속마음을 알겄드라. 물론 내 속내도 딜켔을 것이고...그나 그 꿈 한번 요상허다."나는 어찌요?"'니미 뭇이락 헌디야?'좆도 알아듣게끄롬 해야제..."근디 나는 인자 여자로써는 생식능력도 없어져분지 오래고..."긍게 어찐다고?예순싯인가?니미 생각도 안헌 여자가 저는 어찌냐고 묻는디 어.......

젓을 빨믄 [내부링크]

여까지는 본것도 같고...헌것도 없는디 되다.하우스 열어놓고 와서 자고 어찐가 다시 한번 둘러보고 와서 자고 내리고 와서...틀어놓고 전화허니라고 보도 못허고 또 틀어놓고는 자불고 금서 벨시란 꿈을 꾸고...언지녁에 묻드만!옹삭허게 삼서도 어째 마카농사만 짓냐고.행복헌게!없이 살제마는 이것 험서는 행복핸게!내가 젤로 잘 짓는 농사고 문 일을 험서 이만헌 열정을 쏟아보도 못헌것 같고...나는 그래야.없이 산게 항상 심장이 쫄깃쫄깃허니 살아있는 느낌은 나드라.도와도락 안헌게 지발 쪽빡이나 깨클지 말았으믄 좋겄어.니그들 어디로 놀러갈지 고민헐때 나는 어뜬 라면이 싼가 그것 골르고 있었어.근디야.사는것이.......

그새보 일년 [내부링크]

그랬구만.이것도 모다 코로나땜시 그랬구만.짜장면 봉사만 갔었어도...오늘도 어저끄같이 하우스만 갔다 와야제.건동 누군가허고 쌈허는 꿈을 꿨는디... http://m.blog.naver.com/xormrdlsp/221803081923http://m.blog.naver.com/xormrdlsp/221803469283http://m.blog.naver.com/xormrdlsp/221803749837

누구여! [내부링크]

진짜로 딸싹도 안헐랑게!하니라도 누가 올깜순게 낮에때 마실 커피 챙게내고 담배도 왼놈으로 한갑 더 챙기고 선호성이 준 벨라 맘에 안드는 느티나무도 챙게내서 마카밭으로 간다.한바꾸 둘러보고는 차에서 나무를 꺼낸다.작업선 뻐때놓고 때우니라고 에폭시 볼랐는디 춘게 긍가 징허게 모르도 안허고 그놈도 베께내고 울퉁불퉁헌디도 다듬어야 쓰겄고...문지조까 먹게 생겠다.어? 꺼져부네여.저븐날 비조까 맞혀서 긍가 소리가 이상허게 나드만...잡것이네여.알도 못험서 끌르고 본다.모르겄다.다시 잠굴라다가 켜본게 도네?씨벌껏 봉사 문고리 잡었다.선호성한테 전화왔었씨야."문일로 해겠다우?""쪼까있다 내.......

넌 그래도 대 [내부링크]

"장은 봐겠다우?""생선만 사놓고 오늘 봐야제""미안허요. 내가 해얀디...""미안헐것 없씬게 밥이나 잘 챙게내 먹어"무근 마음으로 마카밭에 왔다.한바꾸 둘러보고는 오늘은 대를 몬차본다.너무 커논게 모냥새가 안난다.한손에 잡어지들 안헌게 허기도 사납다.뿌리도 굵어서 영판 고약허다.초벌 문대놨씬게...아따 다리조까 펴야씨겄다험서 또 마카밭으로 들온다.쪼글차 앙거서 옆걸음질 치는것이 영락없이 기다.너는 어찌고 크냐?비니리가 막어져서 뿌리도 못내릴것인디...뽑아낼라다가 저나마라도 바우니라고 얼매나 고생했쓰까 헌게 뽑들 못허.......

버섯? [내부링크]

아따 떨었드만 냉랭헌 방구석이라도 바람은 안분게 어네히 따순것 같네.온도가 더 오르기래 옆에를 살짝 더 올랬는디 내레부러얄랑가...바람소리가 거그나 여그나 시끄랍기는 마찬가지다.이불 뒤집어쓴게 또 잠온다.마카씨앗을 구입허고잡닥헌다.삼사월에 파종해서 팔구월에 수확허는지 알고있다."누가 급디여?""유트브랑 다른 블로그에서"꼭 가을에 파종해서 봄에 수확허라는 법은 없는디 그래도 그때 파종허고 수확허는 것이 젤로 나슨게 고로고 허는것이제.복잡허게 여러소리 안허고 도란대로 줘불믄 시상 펜헐것인디...근디 매년 이맘때믄 큰건이 한번씩 의뢰가 들와서...http://m.blog.naver.com/x.......

딸싹마라 [내부링크]

작년 시얀에는 배땜시 아조 욕바부렀제.전에 먹든 약이 잘들었는디 문 성분인가 들었다고 다 수거해 가부러서 아순대로 딴 약을 먹는디 시대부대 듣도 안허고...보깨다 잠깐 잠들었다 또 금방 깨서는 보깨고...글다가 또 잠들믄 지랄같은 꿈만 꿔지고...잠을 안자고 있으믄 날짜가 바뀌는 영시락 해얀가?밤 열두시가 되믄 젤 먼저 지난날의 기록들을 훑어본다.니미 오늘이었구만.좆같은 꿈을 꿨었다.글고 이튿날인가 깃재 갔다 오다가 사고가 나서 폐차 시켰는디 그나마 다행인것은 몸뚱아리가 한간디도 실케도 안허고 멀쩡했다는거.머리를 살짝 부닥쳤는가 한동안 담배맛을 느끼들 못했든것 같다.그 꿈이 어찌나 생생허든가 지금까지도 내용을.......

주문이 무솨 [내부링크]

아이 씨벌 마카즙 주문이네.미친것 아녀?배불렀는갑네.요로고 생각허는 사람도 분명 있을것이다.원래대로라믄 미치지 않고서야...작년 기록 떠들어본게 오늘 꿈자리가 사납고 내일인가 사고나붓드라고...그래서 오늘 내일은 딸싹안헐라고."어찐다우? 명절이나 지나고 보내디레야겄는디""없어요?""근것이 아니라...""제가 지금 고창으로 가는중이거든요. 흥덕에서 일 보고 연락드리고 갈께요" 하우스 열러 왔다가 다시 집으로 가서 마카즙허고 씨앗쪼까 챙게낸다.삼사년전인가... 마카씨앗을 구입헌 양반이다.모종으로 키워서 엥게심을라고 옥상에단가 키우다가 한 삼일 놀러갔다가 왔닥허디야? 버럭지.......

그년 못쓰겄네 [내부링크]

"도착했습니다"보이도 않는디?"어디시간디 안보여라우?""알려준대로 네비 찍고 왔는데... 식당 앞인데요"아따 네비란년 못쓰겄구만.청보리가든으로 데꼬가붓네.학원농장 본관 앞에서 만나가꼬 전해주는디"농장 한번 가보고 싶은데... 마카즙도 한박스 더 가져가고""즙은 있는디 어저끄사 물줘가꼬 질어라우"나야 상관없는디 구두 멍칠깜솨서...한참동안 얘기를 나눴다.이틀 집을 비운사이 버러지가 마카모종을 다 조사분거 안동약도라지 키웠는디 판로가 없어서 욕본거 참깨도 숭고 꼬치도 숭고 농사도 여러가지 지어봤는디 퇴직허믄 본격적으로 질란다여.친구한테 멫봉.......

이서지들 안해 [내부링크]

그것이 내맘대로 안되는것이구만.하우스 올래놓고 새벽에 꾼 꿈을 이서서 꿔볼라고 드러눴는디 눈만 말뚱말뚱 잠이 와야제.아짐인가 아가씬가 어찌고 한번 해볼락했데이...작은누나한테 물어보믄 누군지 알겄구나!언니험서 갔었응게...요새 계속 쪼글차 앙거서 그런가 어저끄 문짝기둥에다 부닥친디 말고도 다리가 어째 뻐근허다.잠도 안오고 다시 하우스로 간다.어저끄는 혼자가데이 효진이네랑 같이 가는구만.화이팅! 한번 해주고...근디 형수허고 쌈했는가? 오늘도 안비네."친구들허고 재밌게 놀았는가? 거그서도 명섭이성허고는 자주 만나겄구만. 성 가고 오년이나 있다가 갔는가..."조상님들께 문안 올리고는 마카밭으로 들어.......

지름값 [내부링크]

하나씨네 집이서 이틀밤이나 잤는가 언지녁에는 작은고모네서 빙어 먹는 영상을 보내왔다.조카녀석한테 억지로 술 멕이는 사람은 찾어가서 아조 조자분닥 했드만 아들녀석 앞에는 술잔이 안보인다.지그 고모가 아조 여시라 영상 찍을때만 숭켔을랑가도 모른디 물증은 없응게...내가 중학교 2학년때부터 먹기 시작해서 문 술욕심이 그리도 많했등가 평생 먹을란놈을 다 먹어부러서 지금은...아들한테 특명을 내레놨는디 성공했는지 어쨌는지 답이 없다.공공칠공공.불러서 대꾸를 허믄 공공칠공공을 외치는... 이 나이에는 맞들 않는 게임인디 이상허게 그놈들만 보믄 그것부터 생각이 난게...지그 엄마허고 카톡 대화 주고받음서 내대신 해도락했.......

바람부는짝 [내부링크]

어저끄는 그런대로 먹을만허데이...장을 너무 찌크렀는갑다.얼매 안남었는디 짜서 먹들 못허겄다.찬것 들어간게 또 춘기 든다.그믄 뎁히러 가바야제.하여간에 여가 젤로 따숩다.바람부는짝을 내리고 꼼지락거리기 시작헌다.아지끼래 멫마리 잡었는지 모른게 풀도 맴서 나방도 때레잡는다.문아크는 바람이 안분게 가만 있어도 바쁘다.움직끄래들 안허고 오는 놈만 잡어도 금방 서른마리는 잡어불것다.나방이 요로고 많헌디 버럭지는...어저끄 아랫녘에서 마카를 재배허는 분허고 통화를 나눴다."어찝뎌?""니방은 날라다니더라구요. 제가 눈이 나빠서 그런가 벌레는...""못본게 글.......

거친 말투 [내부링크]

그래 웃는다 웃어!아따 오늘 날씨 싸납구만.바람알라 분게 더 글구만.마카 물주는 날이라 손에 물 뭍힌게는 워리 얼매나 시란가...어저끄 줘불것인디 허는 생각이 들제마는 엥간허믄 월요일날 맞춰서 줄락헌게...하도 춥기래 차안에 들왔는디 어? 맨가빈디?뭇을 보긴 봤는가 찾고있는가 제자리비행을 헐락헌디 바람땜시 욕본갑다.오늘도 카메라 없는것을 안타까워험서 아순대로 휴대폰으로 찍는다.아이 씨벌 근디 전화다.안받어불라다가 배추좀나방땜시 실험헌다고 씨앗허고 솎은 마카를 보내줬든 양반이다.전화 받음서 치다본게 움직이도 안허고 딱 그자리에서만 날개짓을 허는디...아이 씨벌 저놈을 찍었씨.......

알람을 꺼라 [내부링크]

참 벨시랍다.양복을 오랫만에 입어본것 같다.막둥이 여울때 입어보고는..."인자 그만 가잔게"말을 안듣는다.친구들도 하나씩 보이고...어? 영준이형인디? 명섭이형도 있네?간만에 친구들 만난게 좋은가비다.아따 비알라 오는구만 빨리 가장게는 징허구만.형 얼굴이 앳띠다.나는 어찐가 얼굴은 모르겄는디 양복 빼입고 긴마이 내는것이 스무살무렵 그땐가비다.말도 드릅게 안듣는 성을 성 친구들한테 매끼고 올라는디 이번에는 또 작은누나다.한잔 걸처겠다.오늘 어째 근디야?말도 많허고 술이 부족헌가 여그저그 안들르는 디가 없다.많이 와본것 같은 풍경이 부천이나 긴가비다.또 한집을 들어간다."언니~ 나왔어 혜정이"에.......

진짜 봄이라여 [내부링크]

안갈래?딴때 안같고 쪼까 일찍 자는것 같기래 일찌감치 준비허고 갈지 알았드만 기척이 없다.태다주고 옴서 하우스 열락했데이 벹난게 모님 가서 열어야쓰겄구만.뭇이여?해름참에 누가 왔다갔는가?옆에 내림서 분명히 닫었었는디.바람이 그래부렀는가?고로고 씨게는 안불었는디...어저끄 아침에는 꼿꼿이 서있드만 문아크는 얼매나 추왔든가 잎싹도 끄매지고 젓담은놈마냥 축 늘어졌다.안쪽에는 서있는것이 그댑잔헌가비구만.하우스 우게 눈이 들녹아서 온도는 많이 안나가는디 녹기 시작허믄 금새 오른게 미리 열어두고...인났냐 안인났냐?니가 맞추등가 건강원 주인이 맞추등가 해얄것인디...베.......

볼브믄 [내부링크]

"멫시에나 나가시요?""네시 십분에나 나가""인자사 집이서 나왔는디 아부지 안지겠으믄 밖에서 지달리겄기레 그러요. 대산 가서 차가 바로 있으믄 그놈 타고 가락허고 그라내믄 고창까지 태다주고 헐라우"대산서 열한시 사십분차 있다고 그놈 타고 갈란단디"서울가는 시간은 아냐?""삼년전에치는 있는데...""그때것이 맞기나 허겄냐? 그때는 코로나도 없었고 지금은 차가 많이 줄에져부렀어"쫌만 가믄 로타리.직진허믄 대산터미날 죄회전허믄 고창방면.줄때는 어찌고 허락 했다고?맞어 홀딱 벗고!죄회전을 헌다."열한시사십분차 있고 다음차가 한시오십오분찬데요"어디 시.......

내 얘기조까 들어볼라우? [내부링크]

틈만 나믄 밭에서 살다시피 해야 쓰거께 생긴놈 수확허제 어영부영 해서는 이도저도 아닌게...어설피 바깥에가 더 따숩겄다 허고는 마카밭으로 왔다.입춘이라데이 봄날같이 따숩다.언제였냐?작은누나한테로 마카 보낸날인게 1월21일인갑네.하우스 가세다 마카씨조까 뼈놓고 그날 물주고 그저끄 주고...어찐가 봤드만 잡것들이 나왔씨야여.따솨지믄 금방금방 크겄구만.드물게 뼈얀디 잽히믄대로 뼈분게 제대로 크들 못허고...한쪽 가세다만 째까 삠서 한동에다 직파헐만치를 뼈부렀으니...마카 상태가 어찐가 볼라고 안솎아진디서 멫개 뽑아본다.인자 블랙마카도 대번에 알아먹겄구만.내가 보기에는 많이 끄매졌.......

마카새싹 가격? [내부링크]

내 또래나 됐겄구만."마카 파는 곳 맞지요? 파는 기준이 어떻게 돼요?""즙으로배키는 안팔고라우 한박스에 백봉 들었고 그것이 백일분이고 블랙은 십오만원 레드는 십만원이라우""어떤걸로 먹어야 좋아요?"분말이나 환 그런것을 물어보는갑다."그것까지는 모르겄고 나는 마카즙만 팔고 먹어본 사람들도 괜찮다고 허고..."가격은 알았응게 다음은 어디에가 좋냐고 물어올것이고...효능을 물어보믄 내가 직접 효과를 봤던것 세가지는 꼭 얘기해준다.면역력,성기능,협착글고 나서 간혹 전해오는 후기를 곁들여서 해주는 편인디 승질 급헌 사람들은 가격만 물어보고는 끊어분디 이냥반은 장단을 잘 맞춰준.......

근갑다 해부씨요 [내부링크]

열한시 오십구분.아따 거 드릅게 신경쓰이네.딴때같으믄 지금은 자고있을것인디 오늘따라 잠도 안오고 계속 시간만 봐지고 징허게는 신경쓰인다.모르겄다.잘쓰는 사람같으믄 벨것 아닐지 모른디 나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포도시 숭내만 낸게.그래도 명색이 군수까지 출마했든 양반인디 아는 사람이 오죽 많겄냐고.근디도 나한테까지 청신이 온것은 내가 고로고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많이 썼겄제.나야 붓펜으로 쓴게 그나마 쪼까 나슨디 그 많핸놈을 쓸라믄 먹을 얼매나 갈아대고 또 손(붓글씨는 많이 안써봐서 모르는디 붓펜 글씨는 나같이 못쓰는 놈이 숭내라도 낼람서 쓸랑게는 송짱 하나 이상 쓰믄 손이 아프드라고)이 얼매나 아.......

기호지세 [내부링크]

띠숩들 안허다.서울도 근닥허고 눈도 왔닥헌다.여그는 밤중에 문놈에 천둥이...호근이성이 써준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시간 맞춰 붙이고는 들와 눠있는디 밖에서 뭇이 번쩍허기래 또 차문이 저절로 다끼는지 알았드만 쫌 있응게 요란헌 소리를 냄서...비도 오고 글드만 오늘 날이 추와.바람알라 불고.하우스는 옆에 살착만 열어뒀다.민증 나왔다고 자랑허데이"이거요"뭇이간디 험서 본개는 증명사진이다."나뒀다가 너나 써""저도 많아요"긍게 이놈을 나보고 어디다 쓰라고?멫년전에 찍은 여권사진은 내가 갖고 있다만...하니라도 저 서울 올라가믄 보고잡퍼서 눈물바람 헐깜순게 긍가?새끼가 누.......

학원농장에도 기차가 [내부링크]

어째서 긍가 모르겄네여.담배 빨고 있음서 마스크 쓸락허질 않나...어저끄 지영때는 하우스 들어간게는 문 사월달 날씨는 저리 가락 헐만치 따숩드라고.대번에 잠이 실실 와불드만.근디 한번씩 물팍이 시라서...그새보 하우스가 찢어졌디야 허고 둘러봐도 그런디는 안보이고...근디 쪼까있다가 또...염병도 못허든갑다.지지리 아침에 바람 안부는짝 열어놨음서 어서 바람이 들오는지 모르겄닥허니... 내자리는 있응게 어서 땅파고 들어가얄랑갑다.껄마크 꼬랑창에 풀약조까 허는디 신촌아재가 나옴서는 뭇이락허는디 알아듣도 못허고"에?" 또 뭇이라고는 허는디...시번인가 니번인가 물어보고 나서야"예"제.......

호쌔 [내부링크]

"아직 하우스냐?""집인디""무장조까 갔다 와라"일 시게놓고 낚시질 가부렀는가 다 끝났다고 전화왔는디 올 형편이 못된다네.베트남 노동자 두명이 기다리고 있다.여자는 고구마 캘때 봤든것도 같고...무장 거의 다가서 어디께냐고 물응게는 그냥 직진허란다.로타리서 터미날쪽으로 쪼까 올라간게는 시워도라네.와따 문놈에 인사를 땅 닿거끄롬 해대는가 미안시라서 혼났네.옴서는 일찍 하우스 내릴라고 가본게는 승용차 한대가 차 돌래도 못허게 하우스 입구다 대놨다.모냐같이 누가 냉이 캐러 왔는가?외갓집 보란 있는디서 돌래가꼬 오는디 워리 안쪽에는 인부차도 있고 찬도네 배추밭에가 야달명인가가 배추 따.......

일수불퇴 [내부링크]

아까침에는 별이 징허게도 밝데이...오짐 깔갬서 은행나무 가지에가 달린 반짝이는 별을 봤었는디...아~ 안경을 안쓰고 나왔구나.그믄 저것은?가로등 우게 있는것이 달인가비다.오늘도 잠이 안온다.거시기 모건 프리먼 나오는 영화 멫개나 다운받어놓고는 어문것만 틀어놓고 끝나믄 또 틀고...인자 슬이 메칠 남도 안했씨야.그래서 긍가?심난해가꼬...어그저끄 보험료 빠져나간것이 차 폐차 시긴것이 거짐 일년 다 돼가는갑다.사고나기 메칠전부터 꿈자리가 뒤숭숭 했었는디...또 암말도 안허는 것이 다 끝났는갑다.첨부터 다시 틀어야겄네.https://m.blog.naver.com/xormrdlsp/221798393765길게는 육년전 오늘 기.......

그날 [내부링크]

밤에는 빗소리 낮에는 물소리.나같은 농삿꾼한테 요일은 크게 상관은 없는디...어째 하레 더 쉬고잡퍼서 긍가 일요일같이 느껴지는 월요일이다.월요일이믄 그날인디...딴날은 몰라도 마카 물주는 날은 안잊어먹고 당연히 월요일인지 알았는디 한동안 눈오고 춥고 그래논게 빼먹기도 허고 땡게서 주등가 늦춰서 주등가 허다본게는...벹도 안나고 벨시랍게 따숩도 안허고...방죽 물받을라고 논에치 모다 틀러감서 본게 찬도네 밭에가 납짝해가꼬 얼지 담어서 먹으믄 맛나게 생긴 배추가 멫개 보인다.손재주가 없응게 끄러감서 따다가 쌈이나 싸먹어야제.엄니한테도 들르고 치접시른 차도 한번.......

얼매나 줄랑간디 [내부링크]

마카밭에 물주고는 마카얼지허고 찬도네 밭에서 딴 배추허고 해서 먹었드만 얼지가 솔채히 매운가 배창시가 뜨근뜨근허다.집구석에 있어도 용돈은 줘얀게...만원짜리 멫개허고 농민수당으로 나온 상품권 남은놈 여섯장을 탈탈 털어 준다.아빠는 한장도 안썼응게...등은 안따솨도 배창시는 따순게 잠온다.자울자울허는디 전화다."인균씨죠?"전화험서 요로고 불르는 사람은 없었는디 누구까?"부안이에오"부안?순간 짱구를 굴려본다.근디 안타깝게도 딱히 생각나는 여자가 없다.머뭇머뭇헌게 재차 어디라고 말헌다.노안에다가 귀꾸녘알라 먹었는갑다.어째 부안으로 디켔쓰까?마카즙 주문이다.어째서 긍가이...본.......

세워주랑게 [내부링크]

바람이 씨다.벹은 난다.주말부터나 따솨질 모양이든디."워리 이 잡것들 봐야여"주인 탁했는가 죄다 서있다.숫놈들 멕일것이라고 그냐 어찌냐?세워주랑게는 스고 지랄허냐.온도는 얼매나 나가냐?벹난게 옆에를 안열어노믄 금방 삼십도 올라가고 사십도도 넘본다.바람이 씬게 안부는짝을 살짝만 열어논다.따른해 같었으믄 이맘때부터 구근 키운다고 했을것인디...육년전 오늘 기록이다.골드쪼까 숭고 레드마카를 숭겄었다.모종으로 엥게서 뿌리가 여러개 나있다.그해 가을부터 블랙마카를 재배했씬게 육년되얐는갑다.씨앗(볼리비아산) 4만갠가 샀는디 발아율이 벨로라...하.......

아부지 만세 [내부링크]

아따거 잠도 없는가비네.초저녁 잠을 잤다.까똑이 연달아 울린다.열시가 넘었구만.어른어른해서 비도 않는다.눈꼽도 띠고 멫번 비비고 본게는 왐마 우리 아부지가...욕바겠쏘!그런 의미로다 멫개 더 시서 보내끄라우 어찌끄라우?축하전화를 디렜다."욕바겠쏘""아따 그놈의것 허니라고 죽을 정첬구만그래""태극이란놈 내일 올라가믄 해디리락 헐락했는디""내일 온다고?""근닥안허요"카톡메세지가 왔다.아들녀석이 주민등록증 찾어가꼬 온다고.얼매나 있다가 오데이 방문을 뚜드린다."저 민증 나왔어요. 그리고 이거요"아까 들오는것 본게 숨소리가 가쁜것 같드만.......

한평 [내부링크]

크대낸 함박눈이 오다가 바람에 갈기갈기 찢겨져 내리는갑다.씨벌놈에 바람이 밤중에나 자얀단말이제.아이! 밤은 자라고 끄맨거셔야.바람이 분게 많이 안오는것 같어도 가로등 불빛 치다본게 흐거게 옆으로 날리고 있다.담배 한대 다 꼬시르고 들올락했데이 춘게...뭇을 보다가 잠들었으까? 자막도 다 올라가부러서 끄매가꼬 암것도 안보인다.머리를 쥐어짜봤자 생각이 나들 않는다.멪신가 볼라고 휴대폰을 찾는다.없다.충전기가 잽힌다.선을 잡어댕인게 그 끄트머리에 있다.두시.나이들어서 긍가 초저녁잠을 자부러서 매일 열한시에서 이시간 사이에 잠이 깨진다.훤해질때까지 뭇을 허끄나?이번에는 담배를 찾는다.역시나 없다.더듬더듬... 포.......

봄이라여 [내부링크]

춘게긍가 징허게는 안떨어진다.드라이기로 뜨근바람 붐서 해도 깨크라지고...썬바이저 가는디 난리도 아니다.손 멫간디 상해감서 포도시 띠기는 했는디 붙일랑게는 또 징허게도 안붙는다.아조 따술때 헐것인디...띠여놔부러서 보기시릉게 벨수있까니.억지로 억지로 달려있게만 해놓고는 나무를 몬치는디 요놈도 버러지땜시 지랄같이는 나오게 생겠다.먼지 뒤집어씀서...더 갈아내믄 모냐치같이 덜렁덜렁 헐깜숩고...인자 짤라주도 안헐것인게 적당히 문대야쓰겄다.에폭시로 떼와야 어찌고 해보겄기래 방에다 디레놓고 먼지로 좆된 몸뚱아리조까 시칠라는디 전화다."지금 나갈 형편이 아닌디 어찐다우""쪼까 있으믄 입춘이라 써.......

눈꾸녘이 [내부링크]

따숩다고는 했는디...새벽에 나가본게 차 앞유리가 흐거든디 벨시랍게 따순 날씨는 아니겄다.풀릴때까지 나무 벌어진디나 때와바야제.이놈이믄 될티제 허고 부서보믄 나무가 먹어분가 속에 안보이는 구녘이 크게 나있는가 멫번을 붓고 붓고...지갑이 야운게 떨어지는 것도 많허다.인자 에폭시도 달랑달랑헌디...그래 두고 마카밭으로...약기계가 벌어져서 샌디 이것으로 붙을랑가 어찔랑가 붙으믄 좋고 그라내믄 칠천원 깨물라먹은 폭 대고...춘게긍가 원래 그런가 이도저도 아니믄 손꾸락에 힘이 없는것인가 징허게는 안짜진다.좆만치 짬서 손을 벌벌 떨었네.사분이믄 굳기 시작헌닥했응게 놔둬보고 마카 환기도 시기고 어찐.......

오래살겄구만 [내부링크]

오랫만이다.맞든 안해도 오랫만에 본게 징허게는 반갑다.딸아이에게 보내고잡펐던 마카는 나갈일도 없고 헌게 그냥 시처서 얼지나 담어얄랑가비다.아들녀석을 통해 보내지않아도 된다라는 딸아이의 마음을 전해 받었다.태극이란놈 저라도 많이 도라만!마카맨 되분닥허디야 어찌디야?글고 마지막에는 그놈에 ㅋㅋㅋㅋ허기사 니그들 입맛에는 안맞을수도 있겄다.배추 끌텅 안먹어봤제?그맛 나는디...에렜을때는 배추 끌텅도 컸었씨야.엄니가 일허다가도 큰놈이라도 나오믄 깎어서 주믄 그때는 벨시랍게 맛난지 몰랐는디 나이 먹을쑤락 그런것이 먹고잡드랑게.맨 첨에 마카 먹었을때 맛이 딱 그맛이드라고.매움서도 자꾸 손이 가는...중독성있는.......

마카맨 [내부링크]

쓰다가 말았다.송짱만 하나 베린것 같다.씁쓸허다.많이 먹고 마카맨 된닥헌게 먹으라고 시처놔야제.물에다 담그고는 두어번 내둘내둘 해서 흙을 상달 띠여내고는 담가둔다.집이 들오기 전에 했든 것을 또 헌다.좆만해서 허기가 사납다.산파로 삐랬드만 풀 징해서 대충 정리를 했다.이월달에나 다시 삐등가...오늘도 두시간 넘게 이짓거리를 헌다.따숩드만 지영때는 바람난게 출락헌다.마카도 시처야고 쪼까 일찍 들어가자.두시간 넘게 했는디 좆만치나 된다.씨를 잽히는대로 막 뼈붓드만 퍼나기만 오사게 퍼나고는 크들 못해서 글제 숫자로는 아까 담가논 놈보다 어네히 많핼것이다.그나 삽목판.......

톱질인가 도끼질인가 [내부링크]

방구가 잦으믄 똥나온디 요새 비가 잦다.마땅히 헐일도 없기래 지시락물 떨어지는 소리를 시고있다.징허게는 헐일도 없는가비다.시다가 잊어불믄 첨부터 다시 시고 바람이 부는가 갑자기 나무에서 떨어지는 후두둑 소리에 다시 시고...그것도 일이라고 뱃속이 허허다.근디 움직끄래기가 싫다.이불을 뒤집어쓰고 억지로 잠을 청해본다.안온다.헐수없이 유튜브를 튼다.눈이 금방 시어지데이...누구디야?안받고 계속 자불라다가 받었드만 조용허다.여보세요만 두번 했구만 끊어분다.선호성인디 잘못 눌러졌었는가비다.다시 잘라다가 전화를 해본다."전화를 했으믄 말을 해야제 그냥 끊어부요?""지랄허네 고객님이 전화를 못받으신.......

욕재이 [내부링크]

뭇이 그랬까니 근디야?낭갓한테 묻는다."바람이 바람이..."바람이 그랬다고 낭갓이 스릅게도 울어댄다.오늘은 마카밭 풀을 맨다.요것도 헐짓이 못된다.쪼글차 앉어서 기같이 옆으로...첫들머리는 그래도 많이 없다.끄트머리보다는 암만해도 한번이라도 더 댕인게...깜짝 놀라 튀어나온 배추좀나방 때레잡는 재미도 쏠쏠허고 버럭지 배창시 터지는 소리도 듣기좋다.죽으나 사나 깡통으로 하나 찰때까지는 그짓거리를 해얀다.에렜을때 보믄 할매들이 인남서 아이고이고이고~ 허든디 어째서 그랬는지 요놈에 마카농사 짐서부터는 알게됐다.깡통이 다 차서 내불러갈라고 손으로 물팍 집고 인나믄 나도 모르게 그 소리가 나.......

오늘은 삐런놈 [내부링크]

추와진닥허데이 어저끄완 다르게 손이 시랍다.강풍도 분닥허드만 어저끄 죽어라고 불어서 오늘은 쪼까 쉬는가 아직까진 조용허다.인자 출동헐라고?근디 어찌끄나 내가 바부렀는디...흙으로 좆된 손꼬락을 갖다대는디도 추와서 긍가 딸싹안허고 있다가...흙 안뭍게 손바닥으로 왼쪽 물팍을 집는다.아이고이고이고~허리가 펴지지도 안헌다.어? 어째서 오늘은 둘배키 아니디야."딴사람들은?""작파해부렀어""어저끄는 멫시에나 지나갔쏘? 소리 안나든디""어저끄는 하레 쉬었어""어어~ 목표헌놈보다 하레 일찍 죽겄네"내분놈 보데이 시얀에 문 풀이 요로.......

썩어도 준치 [내부링크]

그 종을 내가 어째 모르겄쏘!"뽑은놈이디야 솎은놈이디야?"모냐 아부지 잡솨보라고 마카조까 솎아서 보냈데이..."솎은놈이여라우""여지껏 안솎았씨야?"아무리 농사를 건성으로 지고 좆까치 진닥해도 세월이 얼맨디 그거 모르고 그랬을랍딩겨.씨 숭고나서 얼매있다가 하나만 냉게놓고 솎아내불믄 아무래도 이보다는 훨씬 더 컸겄제라우.그래불믄 시얀에 내가 아부지한테 마카즙말고는 디릴것이 없는디...여건도 안되얐고 한해 접을라다가 늦게늦게사 헌것인디 기왕에 고로고 된놈의것 나나먹을라고 긍것잉게 그냥 맛나게나 잡쑤씨요.인자 그나마도 없는디 잡쑤고잡프믄 언제든지 말만 해게.앗싸.......

낚시꾼의 아내는 [내부링크]

"아저씨 그것은 무슨 나물이에요?"커피 한잔으로 점심을 대신허고는 다시 하우스로 향헌다.에이 씨벌 야치막헌 놈으로 가꼴것인디...다리 아픈게 뭇이라도 깔고 앙거서 헐라고 가꽜드만 높아서 수그릴랑게는 안허니만 못허다.씨벌껏 언제는 내가 니덕 봤깐디...뭇으로 땅을 긁는 소리도 같고...아까침에 올때 본게는 안전화에다 차대기 하나 들고 잰걸음으로 학원농장쪽으로 오고 있던 낯모르는 아짐이다.하우스 가세를 흐지끄래데이 말을 걸어온다.뭇이락 해야여.마카락허믄 알기나 헐랑가?따듬어가락 허끄나?따듬은놈을 줘?순간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뭇거리다가 마카라고만 일러준다."냉이가 하나도 없네요?&qu.......

안잊혀서 [내부링크]

오늘도 그 자리다.얻어들을폭 잡고 하나씨 상 우게 걸터 앉었다.어저끄만큼이나 따숩다.카톡 한번 보내보까?망설이고 망설이다 아들녀석에게 대신 카톡을 보낸다.안인났는가?아직 답이 없다.또 다시 망설인다.보냈다.답을 기다린다.보내놓고도 지 엄마가 싫어락헐깜솨서... "아부지 밥먹읍시다""먹고있씨야. 너는?""아부지허고 요땡해서 먹을라고 안먹었제라우. 밤알라 진디 일찍 자셔불믄 밤중에 배고파서 어찔라고 그요?""상관없어 자불믄 된게""국 식겄쏘. 그나 국이나 있쏘?""요븐날 복쟁이 가꽈서 그놈에다 먹는다"나도 한술 뜬다.양판에다 밥을 푸고 장도 찌클고 마카얼.......

그러면 그러니까 [내부링크]

메칠전에 사진 한장을 보내오데이 오늘 또 한장을 보내왔다.어저끄 보낸 마카 도착 사진.전에는 아부지허고 비등비등허게 남었응게 둘이 요땡해보락 했드만 퍼즐 다 맞췄다고...아부지 이게먹응게 좋제?도착했다는 문자 받응게 좋다.내 마음을 그대로 전달헌다.여동생한테 니가 보기엔 어찌냐고 지가 담은것허고 내야 얼지 사진허고를 보냈다.니가 봐도 글제?아나 하나 더 보낼랑게 이것도 바바라.작은누나네야다.내가 뭇이락 허디야.똥꾸녘이 욕헌닥 안해?나도 뭇이 왔다.차 유리가 치접시릅기래 튼게 안나온다.워셔액이 떨어져서 주문했데이 그놈허고 의료패널에서 설 선물을...이것도 코로.......

십구보다 더 무산것 [내부링크]

"그것이 뭇이여? 요강이여?"보낼때는 미안시릅기도 허다.모냐도 애초에 아부지네집으로 보내부렀으믄 그놈 들고 복잡헌 시간대에 일산서 서울대입구까지 전철타고 안와도 되는디...그종 암서도 그리 보내는 이유가...어저끄 받었닥허데이 무첬다고 인증샷을 보내왔다.근디 뭇에다가 담었디야?요강 아니여?요새는 이쁘게도 나오는갑다.아부지한테 막바로 보낼라도 큰누나가 일댕이고 늦게사 온다는디...미안시릅자네.그리 보내믄 지금도 잘허고 있는디 한번이라도 더 굽어다 볼것 아녀?나는 있으나마난게 없는폭 대고...딴디서도 어저끄 받어서 김치도 담고 쌈싸서 술한잔 허고 오늘은 그놈 가꼬 고흥으로 간다고.......

쌈허라고 보냈까니 [내부링크]

하여간에 일복은 타고난 양반인가벼.해필 골라도...우아래로 지드런헌놈은 나무도 있고 집도 있씬게 더 쉬울티제마는 글고도 작은누나꺼보다 꽃도 어네히 더 좆만허게 비는구만.이것땜시 머리가 더 흐게져겠는가?소리도 없이 점드락 진득허게 온다.전기장판 꺼부러서 따숩든 안헌디 먹을것 들어갔다고 배창시라도 따순게 잠이 실실 온다.유튜브 한시간짜리 틀어서 배통우게다 올래놓고는 잠을 청헌다.워리여 네시간이나 자붓는갑다여.작은누나한테서 카톡도 와있고.반찬 만들아서 저녁 먹는것도 동영상으로 보내고..."식사는 다 해겠다우? 어째서 어룬놈을 골라서 욕보신다우?""나는 다 먹고 마카로 쌈헌단다.......

[6년 전 오늘] 아들아 바람좀 쐬자 [내부링크]

그때만 같어도 어찌고 해보겄데이 시방은 너무 커부러서...

죽에분놈 누구냐? [내부링크]

얼매나 잘먹겄다고...아따여 대한 날씨치고는 겁나게 따숩다.등거리가 다 척척허다.안잊힌게 쪼까 갖다주고 올라고 하우스 안에서 꼼지락대는디 덥다.씨벌껏 이놈에 짓거리는 언제 해도 징허당게.한줄 깔았다.글고 또 한줄 깔았다.그만 허끄나.다리도 아프고 박스다 담은놈보다 어네히 많핸디.한줄만 더 담으까?니미 허다본게 멫줄이나 담어졌는가...인자 내야도 쪼까 뽑아보자.넘의야 헐때는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험서 내 목구녘으로 넘어갈놈 헐랑게는 징허게도 허기 싫다.얼지가 다 떨어졌기래...니미 어뜬 씨벌놈이 죽에부렀디야?얼지 담을란놈 뽑고 온게 모냐.......

여섯지 [내부링크]

이번에는 어찔랑가...그것이 그래지드만.좆도 맞네 안맞네 험서도 날마다 확인허는 것이 일과중 하나가 되야부러서...어?없어져부렀씨야.띠여서 써얀가?검색창에 오늘의운세를 띠여서 오늘의 운세로 바까 적는다.그래도 안나온다.똥마른 갱아지마냥 안절부절...여그 들어가바도 아니고 저그도 글고...매일 보든것이 하렛새 없어져분게 그것이 글드만.한시간동안 뒤져봐도 안보인다.그믄 딴디치라도 바바야제.니미 사자성어로 오늘의 운세는 뭇이다라고 딱 나와얀디...원래는 이거였는디다음날치까지 나온게 내일꺼 미리 볼락했데이...뭇? 겹경사?점드락 쪼글차 앙거서 다리만 아퍼죽겄고 손꾸락알라 쓸어부렀구만.거.......

맛나게들 잡쑤씨요 [내부링크]

어저끄도 따숩드만 오늘도 춘날씨는 아니다.일찌감치 커피 한잔 타서 마카밭으로 간다.마카조까 뽑아서 엄니랑 성 보이는 디다 놔두고 따듬기 시작헌다.징헌 일이다.한박스 담은게 남는다.어찌까?집이 와서 박스 두개를 더 챙게낸다.따듬을라 엄니랑 얘기헐라...씨벌 오늘도 냉커피네여.포도시 또 한박스 채왔다.쪼까 남었다.또 해얀가?다리도 아퍼 죽겄는디...요놈 가지믄 텍도 없겄기래 또 뽑는다.인자 이번이 진짜로 마지막이다.뽑아나르기를 멫번 더 허고는 어찌고 어찌고 해서 남은 한박스도 채왔다.처진것이 많이 나왔다.우체국 점심시간이라 빨리 가도 소용없다.차가 치접시릅게 생겠기래 껍딱만 시치고 갈락했데이.......

신이 아니고 슬 [내부링크]

이쁘게도 오드라.따순게 봄빈갑다 했다.지그 신랑 멕일라고 애께논 놈으로 무첬닥허데이 잘 멕었는가...시댁서 꼬치까리 갖다 먹는디 니미 나는 때레죽인닥 해도 못먹겄드만 텀턱시릅게도 볼라놨다.간봄서 메칠치를 먹어분것 같닥허든디 내가 뭇이락허디야?똥꾸녘이 욕헌닥 안해?내야도 매운디 참말로 요로고 삐러게 무첬으믄 니 똥꾸녘이 아니라 내 똥꾸녘이 욕헐빤밨어.어디 나란히 놓고 바보끄나?씨벌껏 거따댄게 내야는 문 얼지도 아니고 뭇도 아니고 그냥 마카네 마카!참기름도 좆만치나 들어가논게 문 맛이 나겄냐고.어저끄도 일 끝내고는 시장허기래 마카에다 얼지에다 양 채우고는 자다 인나서 꼬치까리 한숟끄락 풀고 만.......

승질머리가 [내부링크]

어째서 긍가 모르겄어.그때는 병원에도 안댕엤응게 예정일같은 것은 알도 못했을 것이고...내 생각에는 분명히 하레라도 모님 나왔을 것이다.승질 급헌놈이 엄니 뱃속에서 열달을 다 채우고 나왔겄냐고.뭇이 고로고 급했등가 양말도 안신고 쓰리빠 차림에...받을 사람은 급헌것 아닌게 날 따수문 천천히 보내도 쓴닥허는디 보낼란놈은...한번 패맡은 말이라...뽑은채 그대로 담는다.흙이 뭍어도 상관없는것이 아니라 뭍으믄 더 좋다.전닢만 띠여내고는 담는디 용기가 너무 째깐허다.이럴지 알았으믄 모다놓는것인디...뿌리를 살짝 옆으로 뉘에서 담는다.많이 안들어간다.신문지를 우게다 깔고 또 쟁인다.빈틈은 째깐헌 레드마.......

밤새 안녕? [내부링크]

한동네 살아도...오늘은 운동을 안가는가 매번 이시간이믄 시끄랍냄서 지나가데이 조용허다.벹은 나는디도 따숩들 않다.그래도 벹은 난게 간만에 하우스조까 열어준다.눈은 거짐 다 녹았는디 수리잡은 언제나 녹을랑가...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오믄 좋은 일로 했쓰까 그라내믄...찬도란놈이 전화를 했다.얼굴본제가 한달도 넘었는가?대성아짐네 김장허는 날 보고는 안밨씽게."그래 알았다. 두시나 그때나 봐서 갔다 오든지 허자"한동네라도 돌이댕이들 안헌게 동네에 문 일이 있는지 통 알들 못헌다."아따 날 춥쏘""여그는 벹나는디""남서도 춥구만이.......

좁아진 하늘 [내부링크]

그러고 본게 고로고 보이는구나.담배 한대 물고는 은행나무 아래다 오짐을 깔갠다.초승달인가?음력으로 메칠인지도 모르겄고 안경을 안쓰고 나왔드만 달인것만 같제 문 달인지는 모르겄다.어저끄 신산아짐이 돌아가셔서 별이 하나 더 늘었다고 긍가 하늘이 좁아빈다.젊은 나한테도 부고 소식은 근디 아부지한테는...그집이 아들 둘에 딸이 넷 우리집은 아들 넷에 딸 셋.작은누나,성 글고 여동생이 그집 딸들허고 친구다."선희가 니 친구제? 엄니때 왔었는가?""안왔었는데 왜요?"왜요는 일본놈들 이불이 왜요고..."신산아짐이 돌아가겠닥 해서"잠깐 얘기를 나누다"춘게 가끔씩이라도 보일러 틀고 자요. 그.......

문소리? [내부링크]

"마카씨앗 팔어요?""그러긴 허는디..."메칠전에 마카씨앗을 구입허고자 전화가 왔었다."텃밭이라고 멫평 안되는데 조금은 안팔어요?"아무것도 아닌것 같어도 나름 규칙을 정해놓고 판다."고로고는 안해라우. 급헌것 아닌게 언제 근방 지날일 있으믄 전화허씨요. 디릴수는 있응게"일때문에 고창하고 정읍을 자주 들르는 편이라고 조만간에 들른단다.문놈에 바람이...어저끄 짬짜 한그릇 먹느라 물을 많이 줘부러서 추와도 하우스를 열어놀락 했드만 바람이 딸싹말고 집이가 있으락 헌다.가만...모다 물을 뺐등가?논에치는 뺐는디 방죽치를 뺐는지 어쨌는지 기억이 나들 않는다.뺐을티제.얼어불믄 어.......

팅팅 [내부링크]

니미 헐때만 죽어라고 허고는...온닥했씬게 미리 챙게내 놔야제.내일도 춥닥했는디 대전서 여까지 온닥헌게 디레야제.하니라도 옆집 아저씨도 태가꼬 올지 모릉게 한봉다리 더 담자.마카즙은 내일 나감서 가꼬가믄 되고...다음달이나 또 삐래서 마카 캘 무렵에 뽑아 먹어얄것인디...씨앗을 도로 느놈서 본게...먼지만 팅팅 시렀다.비고 문대고 파고 칠허고...멫날메칠 걸려서 만들아논 놈이 화양연화,부앙무괴,마부작침,행복은...,봉생마중... 글고 수산복해.또 언제 볼지 모릉게 먼지를 손바닥으로 한번씩 쓰윽 문대서 디레논다.제대로 써먹는 놈은 항아리배키는 없는가비다.많이 모다지믄.......

깔고 영꼬 [내부링크]

그런게나 그랬제.오죽했으믄 그랬겄어?벨라 재미가 없었는디... 보다가 잠들었었는디...혹시라도 재밌어질지도 모를깜솨서 다시 보는디 역시나다.그런게 잠들어부렀제.낮에때 든든허게 먹었으믄 그냥 자도 암시랑 안헌디...생각은 없는디 그냥 자믄 서운헌게 뭇으로라도 끼니를 이서보까허고 또 국시를 삶으까 라면을 끼리까 그냥 밥한술 뜨까 생각중이다.그래! 오래되믄 냄시난게 밥으로 허자.태극이란놈 라면 끼래서 밥 말지도 모릉게 그만치 냉게놓고는 양판에다 밥을 푼다.절반이나배키는...입맛도 없는디 이놈이믄 되겄다.밥에다 장조까 찌클고 우게다 마카얼지 담고는 방에 들와서 김허고 배추허고 마카허고 쌈장허고를 앉어서 싸기 좋.......

얼씨구야 [내부링크]

어저끄 저녁때 한태기씩 한태기씩 오드만 흐거다.안쓸어도 금방 녹게 생엤구만 신촌아재가 긍가 일찌감치 눈 쓰는 소리가 디킨다.올랑가?아홉시에나 출발헌닥했는디 못오게 생엤으믄 전화했을티제."사장님 주소 찍어준대로 해서 왔는데 맞는가 모르겠네요. 차가 한대도 안지나다닌것 같은데""바로 나가께라우"두시간 걸린닥허드만 비슷허게 왔다.열한시 6분전이다."오늘싸 말고 춘디 오시니라 욕봐겠쏘"봉투 하나를 들이민게"뭐대요? 마카즙 가져간다고 말씀드린게는...""씨앗이라우. 옆집 아저씨라도 데꼴지 몰라서 넉넉허게 담었응게라우"어떻게 크는 작물인지 구경이나 해보작 해서 하우.......

희희낙락 [내부링크]

일분전이구나.울린다.벨시른 일도 없을것 같은디도 습관처럼 굳어진 그 일을 헌다.오늘의 운세를 보는 일이다.원하는 사람?나는 나갈일이 없을것 같응게 온단 소린가?그것도 우연찮게...덴젤 워싱턴 영화를 여러개 다운을 받었다. 쓰레기통으로 안가고 아직도 남어있는 영화.한달 반도 넘은것 같은디...십사년전에 개봉했던 영화다.첫들머리만 멫번을 봤는지 모른다.어저끄만 해도 보다 잠들기를...알람이 울리기 멫분 전에 그 영화 보는것을 마칠수 있었다.어젯밤에도 글드만 눈이 소리도 없이...아까침에 싸이렌소리가 디키데이 염화칼슘 삐고 댕엤는가비다.아직 살아있다는 흔적을 냉기기 위해서 껄.......

아부지통신원 [내부링크]

인자 징허다.니미 한두번도 아니고 마당이 모를 날이 없다.저븐날같이 안헐라고 기다린다.아들놈 방학허는 날이였등가...치믄 또오고 치믄 또 금방 쌓이고...진짜 힘들어서 글자네 귀찮핼 정도로 징허다.뚫어진 문구녘으로 내다본게 안온다.또 올지 모릉게 길만 내노끄나 허다가 죽으믄 썩어 문드러질 몸뚱아리 째까만 더 놀리믄...신촌아재는 아직이구만.더 오기를 기다렸다가 한방에 봐불락허는가...기영이형님은 오늘도 운동 가는가비다.형수랑 효진이엄마랑 어찔때는 찬도네 엄마도 같이 댕이드만...그나 목소리는 커.우리집 껄마크 지날때만 시끄랍게 허는가...오늘에 운세가... 다시 한번 봐.......

밤이 어둔 까닭은 [내부링크]

봄!지사락물 떨어지는 소리가 빗소리처럼 들리고 불어오는 남쪽바람이 마치 육군기술병과학교에서 후반기교육을 받던 2,3월의 바람과 흡사허다.몸뚱아리도 봄으로 느끼는지 그라내믄 잠을 못자선지 축 늘어진다.애낄것인디...애껬씨얀디...또 언제 멫날메칠 눈이 올지 모릉게 참었다가 그때 했씨얀디.인자 나무도 없는디 어찔랑고.영화 하나 틀어놓고는 불을 킨다.담배갑에다 째까 짜고는 붓 끝에다 살짝 뭍혀서 보른다.보~~~~~~~~~~옹니미 한글자 입히는디 시간이 겁나게 오래 걸린다.색칠이 젤로 어룹당게.물감도 얼매 안들어갔다.아깐게 짜논논만 쓰고 봐야 쓰겄다.봉생마중영화는 거짐 끝나간다.다리도 아프고 모르라고 놔두고 내.......

육년을 더 산 목숨 [내부링크]

"안바쁘믄 나조까 태러올래?"막 마카밭 물 돌랬는디...수박 숭글라고 로타리 친갑다."차 있구만 그요?""동표네 하우스서 트렉타조까 가꼴라고.동표것이 쟁기 채졌다고 갖다 쓰락허냐"나온짐에 짜장이나 한그릇 먹고 가락헌다.'물이 많이 줘지는디...'오늘이 금요일인가비구나.모다 부속 갖다주는 형님이 와겠다."잘 되야?""너나나나 어룹닥안헙디여. 그저 그래라우""마카 헌지가 오래 됐지? 내가 수술헌지가 육년이 넘었으니까"그때는 레드마카였고 한박스에 200봉짜린디 40만원 받고 팔았었다.그 형님이 한박스 주문해서 먹데이..."형님 위암수술 했닥허냐. 마.......

터졌다 [내부링크]

내 조까튼거 기연치 해부러야제.지시락물이 떨어진다.또 한번 해보끄나?내일은 더 풀린닥했는디 하래 더 바와보제그래.머리속에서 두 인균이가 서로 상반된 의견으로 시끄랍낼락 헌다.시끄라! 내일까지는... 오늘 해불고말제.어저끄치 연장 그대로 가꼬 모다 있는디로 간다.연장은 필요도 없고 물만 한바가지 있으믄 된디.다행히 모다가 얼든 안했다.물 붓고는 코드를 꼽는디 찌릿찌릿 전기가 온다.니미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눈땜시 다 젖어있어서 닿는디마다 전기가 온다.모다는 틀어놨고 물을 끼래서...다라치 얼음을 냄비에다 담어다가 끼랜다.붓고 또 끼래고 붓고...모다 있는디를 얼매나 왔다갔다 했는가 윤이 날락헌다........

[1년 전 오늘] 짜장면 [내부링크]

진짜로 때레죽이도 못허고...씨벌놈에 코로나!나도 짜장면 먹은제가 솔채히 된가빈디...

난리 난리도 [내부링크]

비온가?그런 소리 없었는디...된게 일찍 잠들어불지 알았드만 오도 안허고 또 나무를 몬친다.옻도 얼매 남도 안했다.부족헐지 모릉게 두글자만...잘라고 드러눴다가 또 인난다.나머지 두글자도 마저 입힌다.굳고나믄 내일이나 또 우게다 입헤야제.고로고 허다본게 시간이 솔채히 되야부렀다.인자 진짜로 자얄랑갑다.잠든지 얼매 돼도 안했는디 알람이 울린다.끄고는 다시 잘락허는디 이것이 빗소린지...잠서도 요놈에 빗소린지 뭇인지가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다.바깥에로 나와본다.비는...껄마크치 물이 안얼고 나오는 것을 확인허고 들온게는 또 빗소리가 디킨다.어~ 어~ 주방!문을 열어본게 니미 아까 그 빗소리가 싱.......

얼지꺼이 [내부링크]

모냐보단 나슨것 같은디...밤에 허다만것 대충 손봐놓고 오랫만에 바람조까 쐬라고 하우스 올리러 마카밭에 간다.온도만 확인허고는 내 볼짱보러 간다.물도 나온게 째깐씩헌 마카 뽑아다가 얼지조까 만들아바야제.이번에치는 레드마카로...시처서 물 빠지라고 놔두고 이번에는 대나무를 몬친다.옻을 칠허믄 좋은디 얼매 없응게 시커먼 라카로 대신헌다.수산복해는 니스칠이 남었고 봉생마중 불부직은 흐건물감으로 글씨 입히는 일이 남었다.째깐헌 방구석에 대나무만 쟁이게 생겠으니...인자 물기가 어지간히 빠진것 같응게 한번 무처보끄나?음식은 손맛이락 했는디...옻.......

앙그나 스나 [내부링크]

"안스는 사람도 있다우?"모르는 번혼디 자기 아냐고 물어바불믄 어째야여?"아는 사람같으믄 번호가 입력이 되얐을틴디요이""고창이요"'씨벌껏 나도 고창인디'"모르겄어요? 생각안나요?"그럼서 이름을 댄다.고향이 어디고 뭇허는 양반 아니냑했데이 맞단다."엄사장님은 확실히 효과 보요? 날마다 서요?""그믄 안스는 사람도 있간디요""내가 근단말이요..."씨벌껏 줏어담을수도 없고..."날마다 텐트 치요?""죽겄어라우. 서있으믄 된게 인자 앙고 잡프요""돈은 주란대로 줄랑게 나도 엄사장님같이만 만들아주씨요. 내야는 더 많이 느.......

말이 씨가 되얐다 [내부링크]

빗소리 아니 싱크대서 떨어지는 물방울소리를 들음서 기분좋게 아침을 맞는다.오늘도 날은 따술랑가비다.민증 만들으라고 통지서 나온제가...이번달 안으로 안만들믄 벌금 나올것이락 했드만 오늘 나가서 만들고 온단다.거시기헌닥 헌게 이런말 안헐락했는디...나때는 민증 만든닥허믄 조퇴로 안잡고 갔다오락 했었는디.찾을때는 어찌고 했는가 기억이 나들 않는다.집으로 보내줬등가 아부지가 찾어와겠등가...그놈 치다봄서 인자 애기들 아니고 으른이나 된태끼...카톡을 본게 큰누나 두째가 생일이락헌다.글고본게 일월생이 많다.또 나오네 씨벌껏!우리때는 다 음력으로 했응게...작은아부지 일월오일 여그서부터는 양력으로 제수씨허고 태.......

방명록 [내부링크]

어뜬 아짐이까? 유모차가 동네 아짐꺼같은디...요로고 미끄란디 유모차 끄꼬 차부다가 놔두고는 어디 가겠는갑다.물리치료나 받으러 가겠을티제.미끄라지믄 돈이 더든게 엥간허믄 집이가 지겠제마는.우체국 갔드만 방명록에 한사람 왔다갔다고 적어져 있는디 요새 우체국은 밤중에도 허는가?새벽 세시 십육분에...선호성 가게서 커피 한잔 마시고 올락했데이 차가 안보인다.어저끄도 글드만.그냥 들어가믄 서운헌게 마카밭에 들른다.영하 15도까지 글고 지금은 십팔도. 조상님들은 어찌요?전체적으로 담을라고 뒤만치 뒤만치 물러나는디 푹!나 말고도 뭇.......

믿을것이 못된당게 [내부링크]

엇? 지랄!어째근디야.당췌 촛점이 맞들 않는다.어저끄 주문문자보다는 이르구만 밤늦게 미안시릅담서 마카주문을 헌다.암시랑도 안탕게는.내야 팔아준게 고마운 일인디 미안시릅닥허믄 쓰가니.틀어만 놓고는 어문짓거리만 했데이 언제 끝났는가 화면이 끄맨체로 조용허다.오늘 보낸디가...사람이 좀 많은디가 있는 스님한테...입소문도 부탁할겸 보내드린단다."나야 좋제마는 스님인디... 책임지락허믄 어찔라고 그요?""그건 알아서..."요새 때아니게 마카씨앗에서부터 쌈마카,마카재배,마카즙,갱년기... 검색어가 솔채히 늘었다.언제부턴가 태극이네 마카즙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

[6년 전 오늘] 가요무대 [내부링크]

언제 또 가보끄라우?씨벌놈에 코로나...

소장용 [내부링크]

지금은 근디 옛날에는 그랬제."두째야 어째 그냐? 문일 있냐?"무시로 노랫말을 연습장에다 적어놨데이 엄니가 보고는...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도대체 왜 이런지 몰라...옛날에는 노래 한곡 제대로 불를라믄 카세트 테이프 늘어지드락 뒤로 돌래서 다시 듣고 또 듣고...가사를 잘못 듣는 경우도 많했다.가수가 노래를 또이또이허게 불러얀단 말이제.긍게 지금도 그때 욕보게 배운대로 불러지는 경우도 많다.이불 바깥에로 소리가 새나갈깜순게 조용히 불러본다.아들녀석이 들으믄 아빠 이상허다고 119에다 신고헐지도 모릉게...멕히는 디 있으믄 멫번이고 들어보고 또 다시 불러보고...옛날 학교댕일때 방바닥에 엎쩌서 적은거 보.......

바우고 바우다 [내부링크]

염병도 못허는갑다.자고 인난게 밤새 또 퍼왔다.징헐 노릇이구만.인자 눈 치는것도 재미없씨야.손만 시랍고...누가 보믄 저븐날치 찍어논놈 또 써먹는닥허겄다.어째 신촌아재가 아퍼겠는가 안지겠는가 그집 껄막케치 눈이 그대로 있다.어저끄 욕보게 녹에논게는 또 땡땡얼어가꼬 자빠졌고 씨벌것이 얼매나 촸는가 들어엥게서 떨어지도 안헌다.시동 걸어놓고는 얼른 방에 들온다.급허게 들올 필요도 없었는디 바깥에가 더 따술랑가도...그나 커피 한잔 헐라믄 너라도 녹에바야 쓰겄는디...쪼까라도 녹으라고 밤새 전기장판 우게다 올레놨드만 얼매나 얼어부렀는가 녹도 안했다.전기장판이 안따솼을수도...소줏잔으로 멫개 나오.......

수산복해? 나는 폭폭해 [내부링크]

싱크대 아래 배관은 녹인것 같은디 안나온다.모다가 얼었는가?얼었다.받어논 물 끼래서 붓고 드라이기로 녹이고 두시간 반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좆까칠로 안나온다.땅속까지 얼어부렀는갑다.씨벌!담배만 얼매를 펴부렀는가 목꾸녘이 쓰다.저녁때까지 기다려봐서 안나오믄 모다 깨져불깜순게 물이나 빼놔야쓰겄다.안잊어불믄...포도시 커피 타먹을란놈이 남었기래 한잔 타놓고는...나무가 처음부터 벨라 맘에 안들데이 죽어라고 문대놔도 글구만.금가고 버러지구녘 나고...입에서는 김나제 손은 시랍제 드릴 날도 맘에 안들제.그래도 이놈 다 팔때까지 물이 나오길 기대험서 한자 한자 판다.멍든디는 느닷없이 드릴 날이 푹 들어가서 깜짝.......

욕을 모르는 사람 [내부링크]

여자분들헌테 미안시라서 어찐다우?내가 에렜을때부터 욕이라고는 모르고 커놨는디...하여간에 약간 거북해도 그종 아씨요이.그믄 시작허요.이년전이라네.이년전이믄 십구년인가?그새보 두년이 갔구만.http://m.blog.naver.com/xormrdlsp/221439742778또 우게 영상은 세년이 지난 십팔년것이라네.하여간에 눈은 매년 겁나게도 온게.삼년전이나 이년전은 그랬고 오늘은...인나기 시라서 포도시 송장 하나 써놓고는 커피만 홀짝끄래고 있다.벹이 따숩게 나얀디...어저끄 조카녀석도 쌈마카가 좋담서 아는 사람들한테 선물허고잡픈디 얼매씩이나 허냐고 물어보드만.아조 그것으로만 팔라고 재배를 했으믄이나 모르까 그.......

얼어죽은 태평성대 [내부링크]

오늘도 글렀는가비구만.어저끄는 벹이라도 나데이...시동 걸어놓고 마카즙 포장허고 앞유리가 빨리 녹도 않는다.히타땜시 녹음서 흘러내림서 어른어른허다.동네 안길은 흐건디 신작로는 다 녹아서 그댑잔허다.한달 반이나 탔는가?기름이 눈꼽만치 남어서 그놈 채우고 주인아줌마의 좋은 하루 되라는 말대로 그러고 잡다.워리여 대산 소재지는 포크레인허고 덤프차로 눈치니라고 볼만허다.가세가 주차된 차에다 쪼까라도 빨리갈라고 포크레인 바가지 살짝 피해서 가는 차...아까 마카즙 주문헌 지인이 햇반이라도 사다가 먹으락했는디 하도 정신사납기래 그냥 와부렀다.아부지한테 전화해본게 퍼즐 맞추고 지겠닥헌다."작.......

조까치 [내부링크]

차 우게치 눈을 쓰는디 얼었다.아까는 벹나데이 또 찌그라진다.미끌릴깜순게 싸목싸목...눈이 녹아 흘러내레서 한동안은 하우스 못열겄다.하우스 안에 들어간게는 징헌놈에 배추좀나방.디지도 안헌다.어디 멫도까지 떨어졌었냐?영하 이십도.글고 아까 벹났을때는 40도 가까이 나갔다.60도 차이.시방은 24도.오늘도 온짐에 하나 뽑아본다.요새 추와논게 잎싹이 쪼까 끄매진것 같다.냉해.씨벌껏 다 온지 알았드만 또 온다.집이가서 마카쌈에다가 한술 떠보자.징헌놈에 눈.유튜브 알림이 떴다.노중훈의 할매와 밥상.그놈 보고는 옛날에 본것같은디 또 뜨기래 다시 한번 본다........

빙빙빙 [내부링크]

풀릴랑가?쪼까 나서질티제.벨나게 더 춘 아침이다.이불속에서 발꼬락만 꼼지락대고 있다.인나얀디...인나서 해바얀디...밤새 잠을 못잤다.오늘도 알람을 끄고는 영화 한프로 틀어놓고 소리만 듣다가 잠이 들었다.한시간이나 자졌는가...출출허다.라면이라도 끼릴라고 부엌으로 나간다.안디킨다.불길허다.분명히 틀어놨는디...예상대로 얼어부렀다.좆만치 틀어논게 그놈도 나오다가 얼어부렀는가 아들녀석이 잠가부렀는가 낭패가 아닐수 없다.마실라고 방에다 놔둔 물을 커피포트에 붓는다.춘게긍가 징허게는 안끓는다.수도 배관이 차디차가꼬 뻣뻣허다.뜨근물을 살살 붓는다.각이 제대로 안나온게 기울인디가 손꾸락이 닿는 부분이다.뜨가 환.......

때도 아닌디 [내부링크]

내가 여태껏 마카농사 짐서 그것땜시 얼마나 신경쓰였는디...점잖허다.목소리론 노년의 남성."마카농장 맞죠?"마카모종을 구입할수 있는지 묻는다.더군다나 수원에서."파는곳도 없을티제마는 지금은 때가 아녀라우"블로그 글을 통해 재배법은 대충 알고있단다.'안담서 굳이 살락해?'"제가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를 할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나방이 많다면서요? 실험을 조금 해볼려고 그럽니다"어디(얘기했는디 잊어먹어부렀다)서 지원사업을 헌단다.다섯가지 약재중에 한가지를 골라야는디 실험을 통해서 효과가 좋은것을 선택하고자 한다고..."그것이 엥간해서는 잡기가 힘듭디다. 알에서 성충까.......

[3년 전 오늘] 노후대비 [내부링크]

여태 만든놈중엔 최고였는디...

여그말 나들이 [내부링크]

못알아먹으믄 말제문.근디 뭇?읽도 못헌다고?내 블로그 글을 아부지허고 큰누나헌테 읽어주다가 진옥이한테 퉁새이 맞은 모양이다.그것이 그래진당게.나도 질게 붙여서 써진디는 글드라고.옛날에 폴더폰 써봤제?그때는 잘 썼었는디 지금 그놈 줌서 쓰락허믄 옹삭헐것이여.지금은 거짐 다 스마트폰 쓴게.여든넘은 아부지도 그런디문.여그(고창) 말을 폴더폰이락 허고 누나가 지금 쓰고있는 말을 스마트폰이락 허믄.누나도 여그서 나고 학교도 여그서 댕엤응게 폴더폰을 써보기는 했어.근디 지금은 스마트폰을 쓴단말이제.스마트폰을 뺏어불고 폴더폰 줌서 쓰락허믄 쓰긴 쓰는디 처음에는 많이 옹삭허다가 차츰 나서질거셔.나.......

수산복해 [내부링크]

"아~~이 새끼가이~씨"오늘은 욕 안헐락했데이...알람 끄고는 잘라는디 잠이 안온다.영화 하나 틀어놓고는 절반이나 보다가 잠들었는가..."주인장 계시요~"누가 문을 열고는 문아크가 서있는디 누군지를 모르겄다.당췌 눈이 떠져얀단말이제.눈꼽쪼까 띠고는 다시 한번 봐도 어른어른 해가꼬는...'목소리는 철진이같은디'"인자사 잠들었씨야. 배달이나 댕이제 주무시는 아재를 깨워야쓰겄냐?"떠지도 않는 눈으로 나가서는 담배 한대씩 꼬시른다."옆집 배달온짐에 들러봤어""암도 없드만 왔는가비다이. 그나 미끄란디 어찌고 댕이냐?""기어댕이제"내렉없는 담배만 멫개나.......

시얀답다 [내부링크]

옆으로 와.진짜랑게!집이가만 있자니 안잊혀서...시동을 걸고 전화를 해본다."차는 댕이냐?""대산 가는거 탔어요"와이퍼가 딸싹을 안헌다.히타 킨게는 움직끄래긴 허는디 작동시긴게 앞유리가 금새 얼어분다.앞이 보여야 뭇을 해보제여.어른어른해가꼬는...포도시 차부까지 나왔다."어디여?""대산이요. 이제 막 내렸는데 택시타고 갈께요"치운닥해도 금방 쌓여분게는 도로에가 눈이...엄두가 안난다.나도 두번 쓸었는디...누나한테서는 아부지 병원에서 검사받는다고 연락오고 나는 아들놈 지달리고...택시 한대가 오데이 옆에 슨다.왔다.인자 잊어분다.옷가방 하나 이불보따리 하나........

봉생마중 불부직 [내부링크]

딴사람들 한테도 긍가?아부지는 이따금씩 동영상이나 좋은 글귀들을 카톡 메세지로 보내주곤 허신다.그중에 하나 봉생마중 불부직굽어지기 쉬운 쑥대도 삼밭속에서 자라면 저절로 곧아진다는 뜻.좋은 벗들과 사귀면 좋은 사람이 된다는 뜻.모냐 봉생까지배키는 못팠는디 하도 심심허기래 나머지도 어찌고 해볼락헌디 아따 거 지랄이다.드릴 날이 뿌러져서 갈아가꼬 쓰는디 붓펜 끄트머리가 뭉게져서 글씨가 좆같이 써지대끼...방이나니나 바닥만 전기장판땜시 포도시 따순게 요것쪼까 파는디 입에서는 김나오제 손은 시랍제 글씨가 지랄같이는 파진다.멫번을 입김으로 불어감서 파고는 거친디 구라인다로 문대는디 워리 바깥에 날씨가 영한디다.......

욕보지마 [내부링크]

애쓰지마라.잘 될지 알았데이.잘 됐으믄 좋겄드만.언젠가 그런일이 있은지도 몰랐는디 부고답례문자가 왔다.그 일이 있고나서 그랬는지도...욕씰로 알라고도 또 알릴라고 안해도...눈 우게 서리가 오고 또 그 우게 눈이 와도 따솨지믄 되믄 다 녹는거셔.죄를 지은것도 아닌게 굳이 숨킬 필요도 없는디 근닥해서 떠벌리고 댕일 필요도 없씨야.말 안해도... 문 사람들이 병신이간디?다 알게 되야있어.글고 넘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 갖는것도 좋은것 아녀.뭇헌다고 여그저그다 물어보고 댕이고...그것쪼까 알아서 뭇허게?넘에 불행이 니 행복이여?니미 시상 고따우로 살믄 못쓴당게는.지금은 다친디가 아프겄제마는.......

흐건게 나오네 [내부링크]

씨벌껏 흐~~거네.나는 또 조~~논 나왔네.그래도 오늘은 한방에 바분게 어저끄보다는 낫다.어저끄는 멫번을 치웠는가...하니라도 우리집 오는 손님 옹삭시랍게 안헐라고 껄막케까지 개안(?)허게 치웠다.벹은 나도 춘날씨라 손이 시랍다.신촌아재는 자기네 껄막 쓸고는 형수 혼자 지겠다고 봉국아짐네 껄막도 쓸고오는가비다.손조까 녹일겸 들와서 커피 한잔 홀짝끄래고는 잠바 하나 걸친다.오늘같은 날은 그냥 막 눌러대도 작품이 나온다.장화는 무근게 어저끄 신었던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선다.어저끄 트렉타가 눈 치드만 그놈이 얼은디다 우게 눈이 와논게 볼브믄 얼음 봅는 소리가 난다.미끄랍다.승데이아짐네 보란에 백일홍도 담.......

배남복북 [내부링크]

이번에는 올케했을랑가?아까 봉국아짐네 빨래줄에가 걸린 생선을 봄서 생각을 해본다."내가 알케주께 바바바. 생선을 잡을때 대가리가 오른손 배부분이 바깥쪽으로 헌 다음에 찌믄 되야"동생들이 진설해놓고 잘못된디 있는가 보락허믄 젤로 모님 보는것이 생선이다.인자 두동미서는 째깐헌것들도 알것잉게 대가리는 항시 오른쪽으로 해서 놓긴헌디...생선을 찔때 실꼬치랑 영거서 찌는디 그것을 모르고 아무렇게나 찌믄...쉽게 설명을 해줄라고 배부분이 맛난딘게 조상님쪽으로 향허게 놔얀다고 알케준게 알케준대로 놔지긴했는디 실꼬치가 보이는놈도 있고 안보이는놈도 있고...조율이시,홍동백서,좌포우혜,어동육서...근디 그것이.......

쌈 한번 허자 [내부링크]

어째서 느끼들 못허까?입맛도 모르겄고 씨벌것 인자 갈디라고는 한간디배키는 없는가비다여.냄시는 나는디 맛을 모르겄단 말이여.작은누나가 얼지조까 무첬다고 사진을 보내왔다.무침서 간보니라고 먹어봤데이 배추끌텅맛이 남서 맛나드란다.매운내도 나고."우리는 요놈만 먹으께""내일 진옥이도 온담서 큰누나네랑 나나서 먹어. 무친놈은 사진 보내준 삯"내야 좋닥허믄 막 주고잡다.허다못해 나까지 영거서 주고잡당게.근디 요놈에 것은 따듬기가 징해서...넘들은 따듬지말고 그냥 보내란디 글라믄 말아부러야제.니미 줄라믄 홀딱 벗고 주락했다고...어저끄 받은 사람도 가지런히 해서 보내니라고 욕봤.......

도구때질 [내부링크]

쌈장조까 만들라고 된장 품서 옛날 생각에 잠겨본다.어무니 돌아가시고 아부지가 혼자서 농사를 어찌고 못해본게 새끼들 시양 지내러 옴서 꽃이나 보라고 밭에다가 매실나무를 심었다.긍게 딴것은 숭기가 글고 사이에다 메주콩이나 심고 했었는디 콩끔이나 싸디싸논게 한가매 삶아서 메주나 만들작했다.삶기는 삶았는디 메주 만들기가..."니가 도구때질 허믄 내가 만들기는 헐랑게"삶은 콩을 도구통에다 많이 부스믄 사방간디로 튄게 쎄게 찧도 못헌다.콩이 안튀게꼬롬만 살살 잉깔라놓고 그 다음부터 찧기 시작헌다.처음에는 헐만허다.근디 헐수락 찧어진 콩이 도구때를 꽉 잡고는 안놔준게 그놈 뺄라믄..."아직.......

너무 솔직해서 [내부링크]

눈이 또 한태기씩 올락헌다.내일 어찌고 해얄랑가...아들녀석한테 카톡을 보낸다."매낄디 알아봤냐? 안글믄 박스 하나 얻어다가 담어서 우체국택배로 보내등가 내일 눈도 오고 점드락 영하로 떨어진당게 어찔지 몰라서 근다""친구한테 이불가방 빌려달라고 했으니까 들고 갈께 오지 마세요. 위험하잖아요 ㅎㅎㅎ"씨벌 그놈에 ㅎㅎㅎ 는 모냐는 ㅋㅋㅋ 허드만 바깠네."글믄 대산서 전화허등가 그라내믄 거그서도 택시타고 들와불등가 해라"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내든 날.2학년때부터는 하숙시게준닥해서 짐을 시골집으로 엥긴다.벨것은 없는디 그래도 일년간 살아논게...이불 한보따리 부엌살림 한보따리...용.......

심청사납다 [내부링크]

뭇이락 했까니...누가 찌럭찌럭 건들기라도 했는가 밤새 심청사납게 시끄랍냄서 저 염병을 허고있다.대설허고 한파는 어저끄 방송해주드만 바람이 요로고 쎄게 불지는 몰랐등가비제.눈옴서 바람붐서...눈이 옆으로 온다.수도는 안얼었는가?바람땜시 잘 디키든 않는디 나가기 싫응게 최대한 귓꾸녘을 열어본다.똑똑똑디킨다.얼든 안헌 모양이다.오늘은 영낙없이 딸싹말고 있어얄랑가비구만.이틀밤을 울어제끼든 고리니 울음소리도 바람에 뭍혀부렀는가 디키도 안허고...저도 춘게 사랑이고 나발이고 지 볼짱 보느라 안우는가 그라내믄 깜냥에는 죽어라고 울어댄디 못듣는것인가...태극이란놈 짐 들고 올라믄 꺽쩡시랍겄.......

받으씨요 약속! [내부링크]

벨시랍게 따숩든 안헌디 징허게는 촤진닥헌게...씨벌놈에 코로나땜시 답답허게들 산닥허는디 니그들도 글겄다.맨 눈만 오고 추와서 문을 못열어노니...우체국 들렀다가 오는 길에 막바로 하우스 들러서 옆에 올래놓고 그동안 속으로만 찜찜했든것쪼까 해볼라만.찬도네 밭에서 배추 따다가 잎싹 하나 띠여서 그 우게다 마카 올리고 밥도 배추가 안오무라지게 올린디다 쌈장 수끄락에다가 뭍혀서는 밥에다 쓰윽 닦어내고 목꾸녘이 찔룩허게 생킬때 항시 아부지가 걸렸었는디...보내디레야제.일도 허고 이쁨도 받고...솎아낸다.환기를 제대로 못시긴게 척척해서 흙이 겁나게도 뭍어나온다.근디 벨수없다.멫년전에 깨.......

냉갈인지 입김인지 [내부링크]

아따 썬득허다.확실히 바깥에가 더 따숩구만.요새 날씨가 춥기는 춘가비다.아침에 끄고 나갔드만 워리 하우스서 일허는것만 못허다여.이번주는 전기장판 온도조까 올래얄랑가...계속 0에가 자빠졌는디.그나 아부지 미안시라서 어찐다우?큰누나한테 전화해봤드만 영판 어룹닥헌다고...모냐치허고 같닥헌다여."나도 부천인가 공장까지 가서 샀었씨야. 집이 와서 본게는 못허겄기래 거그 다시 가서 물어본게 어찌고 맞추는지 지그들도 모른다여. 내 힘으로는 못허겄기래 막둥이 줘부렀드만 메칠 걸렸닥허디야"나한테 고로고 말씀 해겠는디..."진짜로 어룹닥해. 인균이 너도 맞추기 힘들껄?""아이고 참내! 나한테 고런것.......

욕본게 [내부링크]

뭇을 고로고 잘먹었까니...흥부네 새끼들은 겁난지는 아는디 놀부네는?간혹 언급헌 책도 있다는디 이름이 뭇인지 아들인지 딸인지...하여간에 구레이도 나오고 제비도 나오는디 놀부 자식은 한번도 보들 못헌거 같다.그러고보믄 잘살고 못사는것허고 새끼들 많핸것허고는 별갠가벼.전기 늦게 들온디가 새끼들 많고 기찻길 옆에가 또 근닥 안해?우리집도 전기가 늦게 들왔는가?칠남매나 둬겠다.마카 솎은놈 따듬어서 보내고는 방에 들온게 썬득허기가...전기장판 키고는 따숩기만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문놈에 잠을...깊게 들지를 못허고 시간마다 깨졌는가?벨시란 꿈도 꾸들 안했는디 인나보믄 글고 또 인나보믄 글고... 씨벌 긍게 나보고.......

이래저래 죽일놈 [내부링크]

잘 도착했단다.근디 마카즙은...배송이 완료됐다고 알림이 왔다.입금은 아직이다.전화해본게 물건을 못받었단다.글데이 삼십분쯤 있다가 입금이 됐다.글고 전화다."찾어겠다우? 주소는 (전하동)까지 느서 적었는디도 딴디로 갔씁디여?""제가 실수로 호수를 잘못 알려드렸네요. 입금 했씸니다"처음에 보낸 문자가 맞었는가빈디 이름이 빠졌닥헌게 다시 보내다가 동 호수를 잘못 적었등가벼.작은누나도 쌈마카 잘 받었다고 연락왔다.내일 아부지 병원 가시는 날인게 그대로 갖고가서 아부지 모님 잡쑤게 헌다네.내일? 진옥이는 모레락허든디."아부지 진지 잡솨겠다우? 내일 병원가시는 날이다우?""모레여&q.......

어찌고 디키요? [내부링크]

씨벌껏 고것 숭내를 어찌고 내제?지라시서 정선이가 어찌다가 한번씩 내드만.문놈에 아침잠을...알람이 울리기래 꺼놓고는 담배 한대 꼬시르는디 추와진닥허데이 이불속이 따순지를 모르겄다.커피 한모금으로 뎁혀봐도...모냐 자다가 돌아가분것 빼고는 첨으로 온도를 올래본다.따솨진다.글고는...바깥이 훤허다.대체 잠을 멫시간이나 자분거여?아부지한테 전화가 왔었다."뭇을 사서 보냈다고 그래? 여그서 사믄 된디""아부지는 퍼즐 산 공장까지 가불깜순게 그러요. 거그는 퍼즐만 만들제 액자까지 만들랍뎌? 오늘 도착헌게라우""그라내도 그것 있으믄 맞추기가 낫겄드만""작은누나도 언.......

꿈속에 용이 보이고 [내부링크]

애비보단 낫다.작은아부지네 꽃 나르는것을 도와주고 남은것을 집 뒤에 밭에다 놔두고는 나온다.일해줌서 요로고 좋은 차도 몰아보네여.가운뎃똠이 시끄랍다.경찰차도 오고 사람들이 많다.차도 뽐낼겸 내레가본다.어? 거시긴디?경찰들이 누군가를 차에 태운다.아짐들이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거시기떡네 아들이 술먹고는 운전험서 사람을..."아직도 술이 들깬것 같은디...바로 차를 돌래서 오믄 속보일깜솨서 일보고 온태끼헐라고 군일잔등으로 해서 통학다리를 지나 시정깨나 왔는디 기형이형네 집에서 상여가 나갈란헌다.아까는 없었는디...회관에가도 상여 하나가 있다.동생이 봉투 하나를 내밈서 아는 사람이냐고 묻는다.대.......

내야도 운다 [내부링크]

진짜로 나보다 나슨가비다.어쩔수없이 게보린 한알을 삼키고 얼릉 까랑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딴때 같었으믄 삼십분도 안되야서 나서분디 열시간 넘게 바왔다고 긍가 쉽게 낫들 안헌다.그나 아들놈 바쁘다.하나씨한테 전화오고 방학 언제 내는디 올라간닥허등가...간혹가다 카톡소리 글고는띵!페메 소린가?정신없이 디킨다.5초꼴로 한번씩 디키는가...머든때는 1초도 안걸린갑다.게임허는 소리도 디키는디 답장은 해주냐 어찌냐?그놈 다 해줄라믄 좆나오겄다.그것은 하나믄 되제 많해봤자 어따 써먹을디도 없씨야.요런것은 아빠 안탁해서 인기가 많핸가벼.페이스북도 생일이라고 뜨는디 떴는가?앱을 지워분지도 일년이 넘었다.검색해서 들어가.......

스드랑게 [내부링크]

누가 겁나게도 보냈는가비다.우리 아부지 아조 신나겠다.동영상을 막 보내고 지겠다.인자 쪼까 있으믄 아들놈도 나갈라고 채비헐것이고 나도 벨시랍게 헐일이 없어서 고스톱쪼까 치고 있다.씨벌껏 한참 쫙쫙 잘 붙는디 누가 오는가비다.첨듣는 목소린디 반말이네?어뜬 씨벌...문을 열고 나간게 대번에 외삼춘 이름댐서 조카 아니냑헌게는 바로 꼬랑지 내렜다."매양은 서울가 지겠는가? 자네가 호덕이 동생 맞제? 올해도 마카 심었고?"나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수팔량을 본게 뭇을 캐러댕이는가빈디..."어디 갔다오신다우? 가신다우? 삽에가 흙 뭍은것이 오는가비구만""작은딸이 하.......

돈많은 과부 [내부링크]

아따 씨벌껏 웃다가 사래걸릴빤 했네.새벽에 영화보다가 미친놈같이 한번 웃어대고...다 온지 알았드만 또 온다.이쁘게도 온다.아들녀석 오는 소리를 듣고는 잠이 들어부렀다.바깥에는 깜깜허다.눈이 오는지 어찐지 바람이 한번씩 싸납내고 있다.멫시간 지났드라?마카쌈에다 하도 맛나게 먹니라고 약먹는것도 잊어먹어부렀는디 아프들 않네.멫시나 되얐디야?전기장판을 켜야쓰겄는디.하우스 감서 끈지 알았드만...니미 어찐지 따땃허드라.온도를 조절허는 숫자는 여전히 0을 가리키고 있다.그래도 따숩다.엥간허믄 올 시얀은 요로고 나볼 생각이다.담배 냉갈을 내뱉었는디도 계속 나온다.입김이다.얼른 한모금 또 빨아분다........

참말로 요것이 맞소? [내부링크]

열두시 넘으믄 본닥 했응게 어디 어찐가...오늘치부터글고 이번달마지막으로 올해대충 이런닥허네.돈내고 보믄 틀려질랑가?아들것은 어찌고 나올랑가?니미 내야도 조삼모사락 허드만...근닥허고 이번달치뭇이여?씨벌껏 분명히 생일이랑 다 고차서 적었는디...나허고 1월달 운세가 같어부네여.그믄 마지막으로 한해운수는 어찌냐?그것도 같을라고?에요 니미 씨벌!아무리 꽁짜라고 넘에 운세를 요로고 건성으로 알케줘야 쓰겄어?나허고 아들허고 똑같어부네여.좆도 못믿겄구만.진짜로 돈주믄 틀려질랑가?

출소허믄 뭇허실라우 [내부링크]

쪼까씩 날이 풀리는가 지시락물 떨어지는 소리가 빨라진다.오년전에도 그랬고 이년전에도 그랬다.눈이 왔고 나는 마카밭으로 걸음을 옮겼다.오늘도 간다.한여름에 이정도 온도믄 숨이 턱까지 차오름서 못바우고 하우스 밖으로 나갔을것인디...40 가까이 나간다.오늘 아침 최저온도는 영하10근디도 더운지 모르겄다.하우스 측창을 연다.대번에 떨어지기 시작헌다.따순게 배추좀나방들이 많이 보인다.다음주까지는 춥닥했고 그 다음주는 어찔랑가 풀도 좀 뽑고 솎아서 아부지한테도 보내디래얄것인디...맛난것 보믄 아부지부터 생각난디 혼자서 먹을랑게는 영 거시기허다.매번 눈오믄.......

봉생... [내부링크]

안써진다 안써져.아부지가 저븐날 보내준것 한번 파볼닥했데이...어째 정초부터 맘에 안든다.어저끄 마카즙 주문 들와서 송장을 적는디 요놈에 붓펜을 새놈 뜯어서 쓰는디 끄트머리가 빠빳허게 서얀단말이제 대기만 해도 뭉그러지고 지랄허드만 글씨라고 개 좆같이 맘에 들게 안써진다.글씨로 밥먹고 살것 아닌게 상관은 없는디...어서 아부지한테 카톡으로 뭇을 많이 보내는가벼.종화이아재가 보내기를 좋아헌다데이...아부지도 나한테 이따금씨 보내주곤 헌다.딴사람것 같으믄 읽어보도 안허고 삭제허는 경우가 대부분인디 아부지야는 읽어라도 본다.간혹가다 약간 이상헌 글은 딴사람들한테는 보내지 마라고 일러주기도 헌.......

기운충전 [내부링크]

아부지는 뭇허고 지겠는가?"뭇보고 지겠다우? 다 꿰고 있담서 지금은 뭇헐 시간이다우?""지금은 정규방송 보고 지영때나... 상도도 허고 왕가네냐 뭇이냐 그것도 허고 옛날것 많이 해. 노인네들 못돌아댕인게 그런것이나 보라고 긍가 영화도 틀어주고...""그나 징허겄쏘. 언젠가는 끝날날 있을티제라우"오늘은 암도 안왔다갈랑가?떡국이라도 끼래디래얄것인디...시동을 건다.앞유리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서 징허게는 안녹는다.포도시 앞이 보이기래 살살 껄막케로 나간다."워리 워리 지랄 염병허네"아까 트렉타로 치드만 길이 얼어부렀다.니미 스배루타고 지랄헌다."좆같은놈에것.......

어룬것일수락 [내부링크]

"어찝뎌?"눈이 여러날 잡혀있어서 미끄라믄 나가기가 사난게 나갔다 오기는 해야쓰겄는디...그냥 나가기는 글고...점심시간 지나서나 나가보자.퍼즐!멫개짜리나 될랑가?한 백개나 된가?누나가 보내준 아부지가 퍼즐 맞추고 계시는 사진을 본게 오죽이나 답답해겠으믄허는 생각이 든다.쿠팡으로 들어가 검색을 해본다.종류가 겁나다.쉬우믄 금방 끝나불고 재미없응게 쪼까 어룬놈으로 골라보끄나?천피스.너무 어룬가?뭇땜시 그랬드라?얼마전에 작은누나가 해바라기를 좋아허는지 첨으로 알게됐다.이놈으로 허자.해바라기 그림 세개를 골랐다.어찌가여...아부지한테 욕먹을지도 모르겄다.나한테도 어룰것 같은.......

갈년은 가고 올년은 오고 [내부링크]

니미 십팔년 잘가락헌제가 엊그제같은디 또 두년을 보냈다.문놈에 시간이 요로고도 잘가는가...꼭 학교댕일때 방학 끝무렵에 땀 삐질삐질 흘려감서 밀린 숙제 헐때마냥 잘도 간다.군대있을때 말고는 말 그대로 쏜살같이 가부렀어.군대생활도 지나고 본게 빨리 간것 같은디...삼백예순다섯날중에 오늘까지 삼일배키는 안남었다.정초에 무슨 큰 꿈을 품은것도 아니고 그저 하루하루 욕심 안부리고 정직허게 최선을 다험서 살작했는디 니미럴것 그러들 못헌거 같어서 허망허기 그지없다.눈이 제법 많이 온단다.30cm가량 잡혀있는디 와바야 알제문.근디 내레온제가 십년이 넘었는디 매년 한두차례씩은 와서 와도 근갑다 허제 놀.......

땔감? [내부링크]

"나무 하나 해놨응게 언능 가지가그라"딴때같이 어디냐고 뭇허고 있냐고도 안물어보고 바로 끊어분다.얼매나 쓰것게 생인놈 해놨간디...비가 한방울씩 시작머리 내기 시작헌다.오늘 날이 흐래서 긍가?느낌이 여느때허고 다르다.워리 씨벌껏 안경 안쓰고왔네여.뭇이 급허다고..."거 밖에 있냐"보일러에다 늘라고 빠개논놈배키는 안보이는구만."어디라우? 아~ 요놈 말허요?"사람도 첫인상가꼬 많이 따지대끼 나무도 그래진갑다.벨라 맘에 들든 안헌다.모냐 준놈은 대번에 눈에 들왔는디...내 표정을 읽었는지"길게 짤라서 줄락했데이 톱이 고장나붓씨야. 영광조까 나갔다 와야쓰겄다""그나 문나무.......

지랄사독 [내부링크]

또 그년이다.문놈에 바람이...어저끄 해름참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데이 밤새 바람이...바람소리가 을씨년스럽게 디킨다.하니라도 바람에 날라갈깜솨서 나가도 못허겄고 포도시 이불밖으로 모가지만 내놓고 있다가 휴대폰이라도 들여다볼다믄 이불을 뒤집어쓴다.손시란게.씨벌껏 대설주의보가 아니라 강풍주의본것 같어.눈이 얼매나 왔는가 나가볼라도 바람소리 무솨서 망설이고 있다.오늘에 운세가...점드락 방구석 신세를 지고 있어얄 판이라 볼 필요도 없을것 같은디 하도 심심해서...글고 요거 보는것이 일과중에 하나가 되야부렀다.지그들 꼴리는대로 갖다가 붙이는가벼.함흥차사?그것허고 운세 내용허고는 어찌고 잇대볼라.......

빙글빙글 [내부링크]

미친년 널뛰대끼 불어대든 바람이 자고난게 쌓인다.밤새 요로고 내리믄 제법 쌓이겄다.어디~ 상황을 바보자.일기예보같이는 안오겄는디...그믄 간만에 한번 해보끄나.올 시얀 들어서는 첨인디.오삽을 든다.드르륵 드르륵마당 상달 치고 껄막케치 치는디 신촌아짐네 아들 종석이형이 왔는가 그집은 두사람이 침서 나온다.아랫똠쪽에서 트렉타 소리가 디킨다.눈치는 소리다.학원농장쪽으로 올라간다.그믄 나는 여그까지만 치우고 트렉타가 내레올때 치믄 딱 맞겄다.오메 씨벌껏 손꼬락을 망치로 뚜드러 맞은놈마냥 깨질락헌다.차 우게도 칠라다가 나갈일 없을것 같기래...발꼬락도 시랍다.썩을.......

위저 [내부링크]

개새끼 나보다 낫다.언제 미국까지...이름도 바까부렀네.위저!위저고 아래저고 너한테 어울리는 이름은 벅구가 젤로 나슨것 같은디...그나 너 본제도 두달 가차이 된갑다.어찌고 쌀가지 이게먹었냐 아니믄 멕헤부렀냐?벅구야 유튜브 보다가 넌지 알았씨야.후참에 오믄 비춰주께 바바바.진짜 똑같이 생겠당게.https://youtu.be/NRroO_wN3HE

늙으믄 도로 [내부링크]

"웃기제? 사도 안해노코는... 그나 할매는 고맙쏘. 한개라도 알케줘서"창호로 스며드는 햇살이 따숩게 느껴진다.발길은 마카밭으로 향하고 보란으로 이어진다.신호가 몇번 가도 안받드만 휴대폰을 걋짐다 느차마자 전화가 걸려온다."아부지는 꼭 급디다. 허믄 안받고... 뭇허시는가 궁금해서 해봤어라우""요새는 돌아댕이들 못헌게 테레비만 본다""볼것이나 있간디요?""긍게 옛날에 했든거 보고있어. 인자 멫시에 어디서 뭇허는지 다 꿰고있다. 밥은 먹었고? 날씨는 어찌냐?""안먹었고 푹허요. 아부지도 안잡수신담서문""점심을 안먹제 시상없어도 아침은 채레먹는당게&quot.......

[1년 전 오늘] 오늘이 그날? 벨라... [내부링크]

그럴수도 있제문.내가 삭긴 삭었응게...근디 너무해부렀다.

고은애 입술 [내부링크]

니미 욕배키는 안나오네여.눈이라고는 새벽에 째까 왔는디 금방 녹아불고 오늘도 하우스 측창을 올랜다.대나무조까 손대는디 아따!벹은 나는디도 손이 징허게는 시랍다.맘에는 안든디 눈오믄 딸싹끄래들 못헌게 고것이라도 몬침서 보내까 허고...하우스 내림서 마카도 쪼까 뽑는다.어저끄는 싸먹었응게 오늘은...아까침에 먼지 썼응게 깨깟허고 시치고 마카도 시치고...나도 소싯적에는 잘 만들았는디 손논지가 오래라...장조까 찌클고 꼬치까리도 대충 느코 손에다 뭍히기 싫응게 젓가락으로 뛰적뛰적.얼지로 먹기로는 쪼까 큰것도 같다.하나 집어서 간을 본다.개좆도...마카 매운내가 나얀디 꼬치까리가 하도 매와논게... 욕배키는 안나.......

다섯개가 모지래 [내부링크]

전화가 온다.작은엄니다.안되야 안되야 지금은 안되야.지금 전화받는 일보다 더 중요헌것이 있다.잠을 자얀다.시간이 벨로 없다.아까 그 꿈을 이서서 꿔얀다.모자사이?나이차가 벨라 안나는것 같은디...동네로 온 외국인 노동자.숙소를 알아보기래 아들이락허는 사람을 우리집으로 보냈다.일조까 보다가 집으로 향헌다.껄막에가 있는 샴이 어째 이상허다.어네히 널롸졌다.아까 그 외국인노동자가 한마디 허고는 집을 나간다."이거 하라고 집으로 보냈어요?"니미 잘디 없당게 보냈제 일 시길라고 보냈간디.집이 많이 달라졌다.외양간에가 짐승이 겁나다.말리 우게는 또 다른 내가 있다.아부지다.젊어져겠다.지금의 나처럼.엄니는 동네.......

성은 어디가불고 [내부링크]

할매,엄니 글고 성이 나와야는디...그때만이나 헌갑다.다시 과거로 돌아간다.엄니 아부지도 젊어졌었는디 인자 애기들도 에레졌다.근디 나는 지금 그대로다.애기들이 집이가 있는것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인갑다.태극이엄마도 오랫만에 얼굴을 보였다.그때 그 모습으로...같이 시장을 본다.와본것도 같고 생전 첨 와본것도 같고...가게 주인도 간혹 아는체를 허는디 내 기억에는 없는 사람이다.이사를 했는지 하여간에 집도 옛날 그 집이 아니고 시장도 원미동에 있는 시장이 아니다.조금은 낯선 사람들과 장소가 적응이 안돼지만 그래도 장은 다 본것 같다.오는길에 태극이엄마가 아는 사람을 만났다.애들도 아는 사람인것 같다.얘기를 나누.......

이런 된장 [내부링크]

참 습관이란것이...서리가 흐거게 왔다.근디도 하우스 측창을 일찌감치 열었다.어저끄 엥긴놈이 시든게 물조까 줘얀디 요새 추와서 잘 안열었드만 습이 많다.바람조까 쐬고 나서 물을 줄 요량이다.뽑아다 얼지라도 무처서 먹으락했데이 좆만치는 뽑아갔다.니미 자세히 안보믄 티도 안난다.저런놈 얼지 무처서 젓가락이 뿌러져라 먹어대야 살로가는디...물 끄고옴서 찬도네 밭에서 폭 안안근놈 두폭을 땄다.배아플깜순게 일 끝나고 먹을라고 건너뛰었드만 시장허다.배추에다 마카 올리고 밥도 엉거서 찔룩허게...나도 다 되얐는가 어쨌는가...밥통에 밥도 얼매 없다.양판에다 덜어서...습관.......

포기헌대 [내부링크]

태진이란놈 생일이네.그놈 나올때 여러사람 욕봤네거.여동생이랑 둘이서 윤지 본다고 집이가 있고 형허고 형수는 고대안암병원에서...뭇땜시 그랬는가 동네 산부인과에서는 안된다고 큰병원으로 가보락해서...그나 여동생도 윤지허고 같은 나이 딸래미가 있는디 진영이도 같이 갔었든가?하여간에 우리 진옥이가 욕봤어.우리 새끼들 때도 글고...면회시간에 본다치믄 태진이란놈이 하도 울어싼게 간호사한테 애기가 어째 이상허닥허믄 신생아때는 다 근다고 짜증내불고...니미 씨벌껏 난중에 본게는 애기가 창시가 꼬여논게는 울었등가비드만 고로고 째깐헌것을 배째고 수술헌것 보믄...태진아 누가 시비걸믄 배통부터 까부러.지금도 그때 숭게가.......

국수는 밀가루로 국시는 밀가리로 [내부링크]

맨 면만 먹는다고 숭볼깜순게 라면이나 국시는 인자 인터넷으로 산다.국시도 떨어지고 꼬치장도 떨어졌기래 주문했는디 장만 다음날 와서 맛을 봤드만 내가 만들아먹는 것허고 벨반 차이가 없다.차라리 내야가 더 나슬랑가도...국시는 예정일보다 이틀이나 지나서 오늘에서야 도착했다.3kg짜리 두개.메칠이나 갈랑가...근디 여그도 물건 보냄서 전화 많이 받었는가비다.30인분이라고 써졌는디 그믄 100g씩?니미 그놈 먹고 어찌고 바와?라면은 120g인가 긴디...모지래믄 쩌꾹에다 밥도 말아먹고...물을 끼리고는 내 손이 넘들보다 큰편인디 손이 다 안오무라지게끔 해서 느코는 쪼까 더 는다.긍게 어디 가서 국시.......

패허씨요 [내부링크]

에요 엥간허믄 거가 있제마는...어저끄도 글드만 오늘도 뱃속이 편치가 않다.씨벌것이 주기적으로 긍가 약 먹었는디도 낮에때 김싸서 먹은것이 영 안좋다.까랑지기를 기다림서 유튜브를 훑어보고 있다.어지간헌것은 봐졌는가 볼만헌것이 안보인다.욕보게 찾어서 다운받을락허믄 제휴라...작은누나 전화다.이시간이믄 또 한잔 걸쳤겄구만.조카녀석이다."삼촌""말해라 오바"잘 안디킨척험서 다시 한번 부른다."삼촌?""이놈의 새끼가 또 그것 헐라고"그것들이 국민학교땐가...그것을 어째 시작했는가는 기억이 나들 않는디상대방이 불러서 "예"나 "어" 허믄 "공공칠공공&quot.......

파뿌리 [내부링크]

어저끄였구만.고로고 많핼지는 몰랐다."선생님 내일 거시기허는디 태극이조까..."아들녀석허고 부천으로 향허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80일만인가?얼매 안되는 세산살이와 함께 아들녀석허고 시골로 내레온지 80일만인가 근다.작은누나네서 하룻밤 신세를 진다.이튿날 약속된 장소로 나가 법원으로 향헌다.이혼허는 사람들이 내 생각보다 겁나게 많다는걸 그때 첨 알았다.'니미 이놈 다 판결허라믄 오늘중으로...'얼마간을 기다려 드디어 우리차례.판사가 확인차 몇가지 질문을 헌다.5분이 채 안걸렸던것 같다.그렇게 우리의 법적부부관계는 9년 5개월만에 끝이나고 남남이 됐다.여동생네서 점심을 먹고 내레오기전에 어.......

빠빳해야 들어가제 [내부링크]

에이 씨벌 꿈속에서도 못허고 오늘은 기연치 해부러야 쓰겄다.그나 안써먹어서 연장은 괜찮헌가?쓸만허다.오랫만에 헌다고 많이 설렌다.맘 먹었응게 해부러야제.풀을 제치고 연장으로 깔쭉깔쭉 구녘을 키운다.척척허다.밖으로 꺼내믄 바로 느부러야제 시대부대 허다가는 힘아대기 하나도 없어져서 집어느키 힘들다.손으로 한번 쓰다듬는다.에이 씨벌 손에 묻어부렀네.대번에 들어간다.구녘을 오무랜다.이거거든!멫번 했드만 간만에 해서긍가 이것도 일이라고 땀도 남서 되다.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그래도 오늘 아조 끝짱을 바부러야제.사람소리가 디킨다.허든것을 멈춘다.에이 씨벌!솔찍허게 여그까지 읽고 이상헌 생각험서 나한테 욕.......

짬밥과 국시 [내부링크]

기차가 막 서울역을 떠날때 내리기 시작헌 눈발이 수원역을 지날땐 함박눈으로 바꼈다.늦은 밤 논산의 한 여관방."둘이 오셨어?뭐 필요한거는?"필요헌거?뭇이 있쓰까?"나가서 술 한잔 허고 오끄나?"벨라 생각은 없었는디 하래라도 걸르믄 안됭게 글고도 내일부터는...한시간가량 술을 마시고 다시 여관방으로 들어오는디"진짜 뭐 필요한거 없어요?"형허고 둘이 누워서 테레비를 킨게 씨벌껏...어째 형허고 같이 보기가 그래서 일부러 잔태끼 허는디 노크 소리가 들리데이 "아가씨 안불러줘도 돼요?군대가는가 보구만"여자 부르라고 저놈 틀어줬구만."메칠있으믄 군대가는디 바람이나 쐬고 오끄나.......

양을 지케라 [내부링크]

또 오고 지랄헌다.미쳤는가벼.오고 있고 더 올 기세다.마카즙 주문이다.내일 블랙만 건강원에 매께야겄다.언젠가 고객이 마카즙 맛이 조금 연해졌다는 메세지를 보내왔다.함량의 변화를 준건지...부부가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 배우자도 그런 느낌을 받았단다.환불을 원하면 환불을 해주고 그라내믄 다른 걸로 다시 보내준다고 했던 적이 있다.내 입맛은 미세한 변화까지는 잡아내들 못헌다.열박스를 짜면 몇봉지가 더 나오는데 바로 맛을 본다.나도 간혹 맛의 차이를 느끼면 물어본다.가열시간과 뜸들이는 시간이 뭇인지는 몰라도 그 차이에 따라서 아주 약간의 차이는 날수 있다고 헌다."연허닥헌디?""저.......

꿈은 이서져얀다 [내부링크]

알람이 울릴 무렵.이 시간이 젤로 안따숩다.한우물만 파는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승잡니다.이웃이 적어놓은 댓글이다.근닥해.속담에도 있응게.근디 지금 내가 파는 구녘은 물이 안나와.니미 물이 보타부렀는가 연장이 좆같은가 그라내믄 기술이 없어서 긍가...영화보다가도 멋있는 말이 나오믄 난중에 써먹어야제 해놓고도 인나보믄 무슨 말이었는지 또 어뜬 영화에서 그랬는지 도통 생각이 나들 않는다.어저끄도 그랬다.저녁 여섯시부터 열두시까지는 솔채히 따숩다.딸싹끄래들 안헌게 긍가비다.옷도 하나씩 벗어불고...영화보다 배고프믄 먹을라고 밥을 앉혔다.두프로 보고 먹으믄 쓰겄기래 네시간 뒤에 되겄끄롬 예약을 해놨다.영화가 리.......

댓글 해석 [내부링크]

토요일.날짜허고 요일개념은 없어도 이것 보믄 토요일인지는 안다.혼자서 하우스에서 일허믄 라디오가 젤로 좋은 친구다.요샌 고장나서 못듣는디...토요일 아침시간대.프로 제목은 생각 안나는디 하여간에 진행자 입담이...멫달 전에 유튜브를 보는디 볼만허다.할매와 밥상목소리가 낯이 익다.저사람이였어?먹기도 잘먹고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까지...전에치를 다 봤다.일주일에 한번 허는디 시간이 너무 잘룹다.오랫만에 글고 여그다는 첨으로 댓글을 달아본다.내가 쓴놈에다 통역까지...우게 댓글 내용이 뭇이냐믄...저냥반이 여행작간디 시방 마흔야달이락허든가?긍게 장개 일찍 같으믄 저만헌 딸래미도 있을것 아니여.저.......

잘잘잘 [내부링크]

비오고 눈오고 내일서부터 추와진닥 허데이 비온다.여그 고창은 옛날부터 눈이 많이 온닥해서 설창이라고도 했는디...딴때같었으믄 폴쌔 왔었겄는디 올해는 늦는구만.매년 한두차례씩 하우스 짜그라들깜솨서 걱정헐만치씩 오는디...내일허고 모레 15cm정도 잡혀있다.오늘은 뭇으로 검색해서 들왔으까?나한테 물어보믄 대번에 갈차준디...마카키우기? 잘마카판매? 나는 그것은 잘 못헌디 그것도 잘마카가당뇨에도좋은가요? 근닥헙디다마카재배방법? 잘마카제배하는법? 잘그냥 잘 키고 잘 팔믄 되야.하우스 들렀다가 바람이 많이 불기래 오늘은 열들 안했다.메칠 눈오고 춥닥해서 못열지 모른게 환기조까 시킬락했드만...방구석에 들.......

흐거네 [내부링크]

드륵드륵 드르륵지금 이시간이믄... 신촌아재가 눈치는갑다.도름아짐네는 암도 없고 승데이아짐네도 글고 봉국아짐네는 아짐 혼자 지겠는디 집이서부터 한길까지 칠라믄...맨 처음 내레왔을때는 웃똠 눈은 내가 치워주고 댕엤는디...어저끄 열두시 못되야서 나가본게 차 우게가 쪼까 흐거드만 얼매나 왔는가...눈이 더 늘었다.온놈 빼놓고도 18cm정도가 더 온단다.씨벌!추와진닥허데이 뜨급드만 새벽에는 요것을 틀었는가 어쨌는가 의심이 들 정도다.허기사 전기장판 켜놓고 온도는 올리도 안헌디...꺽쩡시라도 함박눈이나 펑펑 오믄 영상이나 찍어보까허고 나와본게 한태기씩배키는 안온다.시동을 걸고 하우스로 향헌다.니미 바람에 하우스 문.......

자유연애 [내부링크]

아까보다 더 온가?두시간전쯤에 눈오는거 찍을라고 뒤안으로 향했다.대숲에 있든 새들이 놀라 날개를 퍼득인다.휴대폰 액정으로 봉국아짐네 껄막을 비추는 가로등이 보인다.아까보다 많이 온다.딸싹안허고 그 장면을 담는다.욕실로 딸싹을 안허는지 추와서 얼어부렀는지 손떨림이 심허든 않다.잠깐 나갔다왔는디도 양말이 척척허다.바깥이나 방안이나 벨반 차이는 없는디 이불속으로 들온게 째까씩 등짝이 따솨진다.이불을 뒤집어 쓴다.그라내믄 손이 시라서...영화 멫개 다운받은거 메일로 보내고 그놈을 또 컴퓨터에 저장헌다.시간이 쪼까 걸린다.커피 한잔 타놓고 셋바닥 디겄기래 식을동안 금방 찍은 동영상을 편집헌다.요새.......

봐야 딴게 [내부링크]

언지녁에는 제법 오데이 얼매나 쌓였을랑가?문을 열어본다.어리? 좆만치는 왔네.눈 쓸고자시고 헐것도 없다.있다 벹나믄 금방 녹아불겄다.공기가 차기래 얼른 방으로 들온다.밤에는 쪼까 뜨급다싶을 정도로 따순디 아침에는 영 거시기허다.입김이 나온다.이불을 뒤집어쓰고는 손을 엉덩이 아래로 넣어본다.따숩다.햇살이 창호를 비추고 눈도 인자 안올것 같어서 마카밭으로 향헌다.밤새 영하4까지 떨어졌고 지금은 20가 넘는다.다른해 같었으믄 측창을 열어논디 잎싹이 클라믄 멀어서 따숩게 크라고 내비뒀다.배추좀나방 멫마리가 신경 쓰이게 헌다.손도 곱고 신발도 쓰리빠라 언지녁 꿈 잘꾼지 알으락허고 풀 멫개를 뽑는.......

[내부링크]

이상허게 점드락 야야야야만 머릿속에서 맴돈다."단결삼촌 이거좀 들려줘요"그때가 3학년이나 되얐등가...세이클럽에서 어디 괜찮은 먹잇감 있는가 여그저그를 기웃거리고 있을 무렵.작은누나가 들온다.방 하나 만든다.그때만 해도 음악방송을 헐지 몰라서 링크 걸어서 들려줬었는디...누나가 좋아헐만헌 노래 멫곡을 올렸다.채팅창이 바뻐진다."삼촌""저 황젠데요""거리의 시인들꺼 틀어줘요""뭇?""야야야야"다른 노래 들을 동안 소리바다 가서 얼른 다운을 받는다.글고는 링크를 걸었다."고마워요""ㅋㅋㅋㅋ""야야야야"그 노래가 오늘 생각나.......

너에게로 가는 길 [내부링크]

안올지 알았드만...밤에는 사흘간 계속왔다.오고 녹고 오고 녹고...니미 어저끄 밤에가 젤로 많이 왔다.차 앞 유리에 수북허게 쌓였다.국시를 삶었다.낙낙허게...꼬치장 느코는 비벴다.좆도 맛없다.꼬치장이 맛나얀디...인자 그것도 없다.냉겠다.엥간허믄 음식 잘 안버리는디 그만큼 맛이 없었다.배가 들 고팠는지도 모르고...찬것 들어갔다고 몸이 떨린다.입김이 난다.담배연기로 입김을 감춰본다.큰길은 눈이 다 녹았다.동네로 들어서는 길은 차랑통행이 많허들 안해서 아직 남어있다.우리집이서 하우스 가는 길은 더 많다.학원농장 입구에서 하우스로 가는 길은 바꾸자국도 없다.내가 처음이다.이런 느낌이 좋다.......

입맛 당구는것이 [내부링크]

또 돈지랄 했는갑다.다음주 아들녀석 데레다 줄때 사야는디...식사를 통 못허신다네.우스갯말로 맛나게 안해디린게 안잡쑨닥했는디...잠도 안오고 내렉없는 담배만 꼬실라댄게 근심 쌓이대끼 꽁초가 그새보 수북허다.어저끄 병원에서 진동으로 바깠닥허데이 아부지가 전화를 안받으신단다.그저끄 밤에도 숨이 가뻐 혼났닥했는디...나도 두어차례 해본게 안받으신다.주무시는가 진동소리를 못들으신가..."받으시요이?""어 진동으로 해논거 바깠다""어째서 식사를 못허시요? 작은누나한테만 맛없게 해디래서 안잡쑨갑다고 뭇이락 했는디""아녀 어저끄도 많이 해놓고 갔씨야. 오리탕도 해놓고.......

뜬물에 좆줄듯이... [내부링크]

다음주 날씨가 지랄이다.추와진닥허데이 맞기는 맞을랑가비다.그믄 이틀 땡게서...어지간허믄 월요일날 주는디 점드락 영하권에다 눈까지 온닥허기래 오늘 준다.다음주에 뽑아서 빈구녘도 떼우고 아부지한테 보낼락했데이 매운내가 나들 안헌다.딴사람들은 맵닥허든디...파종헌지 두달 쪼까 지났응게 쪼까만 더 있다가 따순날 잡어서 해얄랑가벼.둥벙 옆에가 있어서는 안될것이 있다.하니라도 나한테 억하심정이 있어서 둠벙에다 풀약이라도 풀어불깜순게 고기 멫마리 풀어놨드만...삐유~ 소리 한번 내드만 말똥가리 한마리가 보란 우게서 한바꾸 돌다가 휴대폰 꺼낸게 크대낸.......

방구가 잦으믄 [내부링크]

커피 멫잔 마카즙 멫봉 글고 약 먹을때 생키는 물 한모금.요새 내 목꾸녘으로 들어가는 수분의 전분가비다.힘 애께라.맥없이 힘써봤자... 시간이 해결해준게...나흘만인가 닷새만인가?담배 한대 물고는 앉는다.막간을 이용해 고스톱도 한번 치고 잃어불믄 유튜브로 가서 볼만헌 영화라도 있는가 뒤적끄래보고...마지막 두모금정도 남었을때 깊게 빨고는 있는 힘을 다해본다.찢어질듯한 고통.그 고통뒤에 오는 쾌감.오늘도 내가 뭔가를 이뤄? 밀어냈다는 성취감에 기분이 좋아 마지막 남은 한모금을 빰서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날이 춘게긍가 오짐은 자주 매란디 요놈에 똥은...귀찮허기도 허고 해서 참는디까지.......

대략성공 [내부링크]

오늘도 따술랑갑다.창호에 비치는 햇살이 말해준다.요새는 출근이 늦다.열시 가차이 돼서야 시동을 건다.파종도 늦었고 노지에서 크다가 늦게늦게사 비니리를 씌워놔서 잎싹 키울라고 따숩게 키우고 있다.그새보 30가 넘었다.이정도 온도는 암시랑 안헌디 금방 40나가고 50까지도 넘볼락헌게 측창을 살차기 열어논다.삐유~ 삐유~말똥가리 소리다.크대낸놈이 재근씨네 낭갓에가 앉는다.저런놈 초점 잡어서 한허고 찍고잡픈디 카메라로 땡긴게 뭇이뭇인지...엄니한테 들른다.속에치 얘기조까 허고...성 앞에 앉어서 하나씩 하나씩...얼마나 퍼나는가 뽑을라도 일이고 메칠이나 걸릴랑가...약 한번 해줘얄.......

지나고나서야 알게 되는 것 [내부링크]

여동생이 단체톡을 보냈다."마스크 낌서부터는 어째서 숨이 가뻐서 죽겄당게야"마카씨 파종허는 날 늦게나마 성묘허러 내레오셨을 때 허신 말씀이었다.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다.40년전까지 피웠던 담배때문이라는디...그 소식에 답답해서 한대 꼬시른다.효는 뭇이고 불효는 뭇이까?지금 행하고 있는 것들이 효라고 느껴지더라도 돌아가시고 나믄 그 모든것들이 불효라고 느껴지는것.엄니곁에 가서 풀이라도 뽑음서 생각해보믄 살아계실때 잘해드린것이 한개도 없다.백날천날 생각해봐도 변함이 없다.눈물바람 해봐도...불에 탄 저 효를 새긴 대나무는 끄실린디 갈아내고 다시 한번 파내고 색을 입히고 니스칠.......

오~~ [내부링크]

어저끄 보기로 헌 버킷리스트를 아까 봤다.목소리허고 입허고 맞들 안해서 도저히 못보겄기래 다시 다운받었다.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볼만헌 영화였다.나는 그런것이 있는가?육개월 길믄 일년 남었닥허믄...아직 겪어보들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벨라 허고잡픈 것은 없다.실제 고로고 남었다고 허믄 생길랑가는 몰라도...그냥 내가 죽을때 누가 옆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있는닥허믄 죽기전에 그사람한테 웃음서 윙크라고 해주고잡다.대사중에 사람이 죽어 하늘로 올라가믄 두가지 질문을 헌단다.그에 따라 천국에 갈지가 정해진다고.첫번째 질문.인생의 기쁨을 찾었냐?두번째 질문.내 인생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취해 [내부링크]

어째 아부지랑 잘 지겠씁뎌?손지들이랑은?막둥이 새끼들도 많이 컸제라우?먼디까지 갔다 오시느라 욕바겠쏘.허기사 여그서 서울이 엄니 지겐디보다 더 멀랍뎌.두째 술도 한잔 받으씨요.우리 엄니 취허겄는디...손바닥에 닿는 느낌이 차다.성 삐칠깜순게 한잔 따라줄고 올라우.엄마랑 한꼬 있는단말이제...번호조까 바까도락헌게는...그랬으믄 요놈 말고 소라도 한마리 잡었을것인디...그나 쪼까 남었는디 나는 안따라줄라우?암말도 안허고 술도 안따라주고 춘게 들어갈라우.내일 아니 오늘 또 봅시다.

새코롬 [내부링크]

전화를 허고있다.마트 문을 열고 들어간게 눈치챘는지 대번에 육미리로 바까준다.적십자회비 내러 우체국 가서 달력도 하나 챙게오고...엄니한테 모님 들르고 마카 물줄라고 논에 가서 차단기를 올린게 모다가 안돈다.둠벙물은 안얼었든디...도라이바 들고 다시 간다.똥꾸녘을 끌르고 날개를 잡고 끈덕끈덕헌게 돌아간다.차단기 올린게 모다가 솔채히 시끄랍냄서 돈다.베아링 갈아얀디...냅둬볼참여 아재도 쓰고 찬도란놈도 쓰는디 신경도 안쓰고...난중에 아순사람이 고치든지 사다놓든지 헐티제.인자 방죽물도 품어서 마카한테 보내야제.니미 여그치도 얼었다.같은 방법으로 모다를 돌린다.조레이에다 받어논 물을 본게 살짝 얼.......

이년도 글고 저년도 글고 [내부링크]

그것이 글드라고...등짝이 따땃허기래 내년치 달력을 펴본다.슬은 언제고 또 추석은 언제고...시앙 지내는 날허고 식구들 생일 엄니 지사...대충 한번 훑어본다.근디 2021년이락해서 벨것 있을라댜?살아본게 글드라고...살아본년도 글고 살고있는년도 글고 앞으로 살년도 글것이고...십팔년도 그랬고 십구년도 그랬고 올해도...그냥저냥 하래하래 살다보믄 달이 바뀌고 계절도 바뀌고 그러다보믄 한살 더먹고...우리 아부지도 내년이믄 야든셋이네.우리 칠남매.성이 모님 갔응게 육남매.우리가 아부지 나이 먹었을때 지금 아부지만치 새끼들한테 헐 자식이 있을랑가...아부지한테 전화나 느보자.전원이 꺼져있다네.조금 지.......

죽에얄것들 [내부링크]

습관이란것이..."양말이랑 쪼까 신고 댕에라""마카 물주고는 들어갈라고 막 양말벗는디 전화허십디다"말리에가 걸터 앉어서 양말을 벗는디 문놈에 옷도둑놈이...시얀에도 에지간허믄 쓰리빠 신고 댕인게 더 들어엥겠는가비다.그놈조까 띠고있는디 어저끄 김장했다고 김치 가질러 오락헌다."몸살 안나겠쏘?""사방간디가 죽겄다. 밥먹고 병원갈라고. 그나 작년에 니가 담음서 멫키로 달았제?""이십키로 넘으믄 안가지간게 그만치 달았을것이요"작은아부지가 한마디 허신다."대신인가에서는 받어준닥 해서 이십오키로 달았을것이여. 올해 내가 담어본게 박스가 겁나게 비든디야"&q.......

여그 사람들 글고 말 [내부링크]

머든 사람들은 알아먹도 못허겄닥허고 멫번 읽다보믄 대충 가남이라도 잡는닥허고 또 머든 사람은 내가 올린 글을 해석해서 다시 올리고...욕씰로 허는것이 아니라 여그 말이다.허기사 같은 시대 살았고 고창 살아도 못알아먹는 사람들도 있긴 허드만.국민학교때 여름방학내믄 서울가 친척이라도 있으믄 다만 메칠이라도 갔다 오는 애기들도 있었다.갔다오믄 말투가 바뀐다.그랬니 저랬니..."아리 저새끼 서울말 써부러야 놀아주지마라이"돌아가신 문산아재가 해준 이야기다."아이고 내 새끼들 하나씨가 얘기 하나 해주끄나?"할아버지허고 이름이 같어논게 아부지보다 나이는 어렸어도 새끼새끼 했다.아부지허고 딸허고 사.......

엄마 엄마 [내부링크]

창호에 비치는 햇살만 봐도 따술랑가 출랑가 알겄다.방안보다 바깥에가 더 따숩겄다.간만에 하우스를 연다.바람도 안불고 참 따숩다.신호가 한참 가는디도 받들 않는다.'노인네가 또 혼자사 장못짐 본갑네'발길이 향허는 곳은..."엄니 나왔쏘. 두째여라우"풀조까 매다가 엄니 앞에 앉는다."어디만치 보이요?""어째서? 혼자 장보고 지겠쏘?""아니 사놓고 뭇허고 허니 내일 아지끼래나 봐서 지영때나 장만허락 했는디 어찔랑가 모르겄다""지방종이나 사오락 허제. 내가 써얀디..."시앙 지낸제가 십멫년 되얐는디 그전에는 집이서 지낸게 학교댕일때부터 지방 쓰는.......

[내부링크]

해도 너무허요.근다고...나는 엄니를 믿응게라우.목욕재계헌다고 껍딱이 벗어지도록 문대고는 심장마비 걸릴깜순게 욕씰로 시간 지나서 맞춰보는디...에요 상톰에 화토.근다고 오천원짜리 한장도 안맞고 지랄허냐.승질난게 담배나 한대 꼬시르자.한보루가꼬 이주동안 바운다고 애께 폈는디 너무 애께부렀는갑다.밥맛도 없는디...아까 문산아짐이 김장했다고 김치 한쪽 갖다준놈을 방에다 놔뒀데이 워리 젓냄시가...라면이나 한봉 끼리자.건데기를 거짐 다 건지고 나슨게 작은누나한테 전화다.딸들이 아부지네집서 생짠지 느코는 비베먹었단다.나도 비벴다.말아먹을락 했는디 통화험서 쩌꾹을 홀짝홀짝 마셔부렀드만 만것이 아.......

육일간의 꿈 [내부링크]

"어디냐? 고기 삶고 있응게 덕천집으로 온나""김장허시는갑네? 먹은폭 댈라우"선호성네 김장허는갑다.매년 김치통으로 하나씩 얻어왔는디...어저끄 간허고 오늘 시치는가 어저께보다 껄막이 더 시끄랍다.오밤중까지도 시끄랍데이...오늘이 메칠인가?엄니 지사가...일주일 남었구나.눈꼽쪼까 띠고는 채비를 헌다.다 왔는디 앞차가 깜빡이도 안키고 좌회전허드만 인자 갈생각을 안헌다.쫌만 더 빼주믄 주차장으로 들어가겄는디...급헌것 없응게 기달려보자.어리? 근다고 한허고 기다릴수는 없는 노릇이고 크락션 한번 울려준다.앞으로 빠질락허데이 시동을 꺼쳐먹는다.'서둘지말고 천천히 허씨요. 첨에는 다 긍게라우.......

기상나팔 [내부링크]

고쳐 묶을라고 풀었다.빗으로 빗고 다시 묶을라는디 끈이 안보인다.딴때같으믄 왼손 팔목에다 끼는디...왼손에도 없다.이불을 들춰본다.탈탈 털어본다.쌔놈으로 묶었다.인기척이 난다.씨벌놈에 개새끼!그나 닭장은 아직 안지섰는가 그라내믄 그냥 키워불랑가...허기사 벅구란놈 있어도 짖들 안헌게 벨반 차이는 없는디..."계세요 계세요?"목소리로 봐서는 영숙이누나(?)다."우리가 김치를 담었는디 맛이나 보라고 맛나게 담었씨얀디..."어저끄 시치는것 같드만..."어찌고 그새보 담어겠다우?""우리가 금요일부터 와서 했어"바로 올라갈라고 긍가?옷차림세를 보믄 아닌디 왼손에가는 핸드.......

죽에얀다여 [내부링크]

날이 어째 벹나다 꾸무룩허다가...물팍이 안좋다.하우스 온도가 어저끄만큼 안나가기래 잠깐 환기만 시키고 들온다."밥먹자""먹었다""그나 오늘은 어째서 벨일로 전화를 다 받는디야?""니가 술을 안먹었을것 같어서"철진이다.새끼가 어찌다 한번씩 생각나믄 전화험서 술알라 퍼먹고 헌게 엥간허믄 안받는다.특히나 술푸기 좋은 비오는 날이나 해넘어가믄 절대로...간밤에 잠을 못자서 긍가 영화 리뷰를 봄서 자울자울헌다.전화 한통이 걸려온다."마카즙 가공해서 판매하시는 분 맞으시죠?"어디 오늘의 운세가...다시 한번 확인해본다.그러락했제."근디요?&q.......

늦은지 암서도 [내부링크]

인기척!이시간에 누가...후라시 불빛이 보인다.누구네집이서 김장했는가?저물게까지 했는가비네.근디 이어지는 인기척이 없다.나가본게 아들녀석이다."니가 문일이여?""원격수업이요"마카밭 물준다.보란에 풀도 메칠 날잡어서 매게 퍼났다.딤임선생한테 문자가 왔다.다음달 4일까지...옆에 밭에서는 어저끄부터 콩털드만 뭇이 문제있는가 오늘까지... 동창 가시네도 지그 신랑 친구것이라고 와서 도와준가빈디 아는체 허기도 싫고...찬도란놈이 요새 통 안보이데이 배추 못팔았는갑다.작년에도 재미 못봤는디...모다 허믄 오천평이나 될것인디 힘떨어졌는가 요새는 얼굴도 안비치고..........

아부지 뭐하시노 [내부링크]

느닷없이 친구 영화중에 대사가 떠오른다.느그 아부지 말고 우리 아부지는 뭇허실랑가?"뭇허신다우? 버무린다우?""아니 준비허니라고 파같은것 시친다""인자 고만 허씨요. 아부지는 막 담은 쌩김치 좋아허심서 뭇허게 욕보고 담느니라고...""올해까지만 허고는 안헐란다"엄니 생전에는 해년마다 김장을 두번씩 했다.자식이 일곱이나 된게 죽어라 담어서 보내고는 당신들 자실것 또 담는다.말인게 글제 노인네 둘이서 그놈 다 헐라믄...옛날에는 일 다 끝내놓고 서울에 일이라도 보러 가실라믄 쌀이야 김치야 버스에다 싣고...성이나 나라도 따라갈때는 그래도 나슨디 아부지 혼자서 그놈을 가꼬는 용.......

다 됐는갑다 [내부링크]

태극아 어찔래?아빠 다 되얐는가벼.넘에 새끼는 공양미 삼백석에 지그 아빠 눈 떠줬닥허드만...모냐도 운전허는디 꼭 안경 안쓴놈마냥 글데이 아따 오늘도 징허구만.내 몸도 무근게 에지간허믄 뭇을 잘 안걸칠락허는디...팔찌 끈타발이 바래서 보기싫기래 라카도 삐레보고 벨지랄 해봐도...쿠팡 뒤져본게 실을 판다.니미럴것 오긴 왔는디...당췌 요놈에 것이 벼야 뭇을 해먹제.바늘귀 낄라도 한참동안 쑤식끄래다 보믄 실수로라도 들어가든디 요것은 구녘이 더 째깐헌것 같어서...모냐치는 실이 잘롸서 포도시 꼈응게 이번치는 낙낙허게 해얄것인디 내부러부러서 얼만치나 짤라얄랑가...이만치믄 될티제.손톱깎기로 짤르고는 끄.......

웃똠이 시끄랍다 [내부링크]

사그락 사그락.비오는 소리허고는 틀리다.나가서 손바닥을 피고는 뭇이 오는가 본게는 싸락눈이다.어찌다 한태기씩 손바닥 우게로 떨어지고는 금방 녹는다.간만에 웃똠이 시끄랍다.승데이아짐은 안지겠어도 그집 새끼들이 김장헐라고 내레왔는가비다.영숙이 누나(?)락 해얀가?일흔은 되얐을것인디...하여간에 시끄랍다.신촌아짐네도 메칠전부터 마당에 흐건차가 보이데이 그집도 김장준비를 허는가빈디 아직은 조용허다.우리 아부지네 집이서는 어찐가...영화리뷰를 본다.어저끄는 캐빈 코스트너 에렜을때 찍은 서부영화를 봤었는디...오늘 리뷰는 리차드기어가 나오는 영화다.'이것이 그 영환가?'대충 줄거리는 봤응게 다운받어서 테.......

여전히 통화중 [내부링크]

전기장판을 안켰는디도 따숩기래 근지 알았드만 써글것이 눌러졌등가벼.어쩐지 따숩드라.비오고나데이 추와졌다.속에치 반팔도 벗어불고 긴팔로 바꾸고 겨울잠바도 꺼낸다.양말을 신고는... 에이 씨벌! 그냥 쓰리빠를 신는다.마카즙 보내고 마카 물도 주고는 집이 와서 들어눴드만 썬득허다.봄엔가 여름엔가 시작머리만 내놓고는 어째서 이상허게 손이 안가드만 정 몬칠것이 없응게 오늘싸 꺼낸다.껍딱을 한번 더 갈아낼폭 잡고 글씨를 깊게 판다.날이 틀어졌는가 나무가 긍가 한번씩 톡톡 튄다."에요 상놈에 화토"그럴지 알았다.너무 깊게 팠는가벼.두간디가 베레부렀다.나무가 벨라 맘에 안들데이..........

곧추서다 [내부링크]

곧추서다.꼿꼿이 서다.국어사전에가는 요로고 나와있다.근디 꼭 그것만은 아닐것인디...동생이 만들아준 것인디 책상 우게다 놔뒀드만 떨어져서 깨지고 부러지고...좆됐다.진짜로 저럴땐 어디로 가야여?마카즙 두봉 터서 마시고 직접 시술에 들어간다.모자도 깨지고(?) 옷도 깨지고(?)...깨지믄 붙이고 깨지믄 붙이고...하도 많이 깨져놔서 다 찾든 못허고 중요헌놈만 모태놨다.강력본드 한방에 곧추서다.워리여 어찐디야.거그만 스자네... 또 곧추서다.

눈물 [내부링크]

오랫만이다.한밤중에 또 뭇을 헐라고 뺄깐을 뒤적끄랜다.찾든 못허고 언젠가 아들녀석이 선물헌 양초가 눈에 들어온다.어버이날이였등가...그때 어째서 양초를 선물했는지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겄다.불만 나갔다허믄"초 어딨는가 바바라이"그때만해도 한번 나가믄 이르믄 다음날이였응게...없어서는 안될 물건이였는디.불 키는디만 썼까니?니미 문놈에 장학사는 온다고 지랄헌가..."내일 초 한자루허고 걸레 하나씩 가꽈"교실이나 복도나 전부 나무로 되야있응게 거그다 초칠해서 걸레로 닦느니라고 애기들 여럿 잡었제.뻔덕뻔덕해지믄 얼매나 잘 미끄러진가 볼라고 쭈끄름이라도 타다가 발바닥에 비즙 백.......

매운맛 [내부링크]

청출어람?나보다 모님 맛을 봤단다.마카씨앗으로 인연이 되어 가끔 소식을 전해온다.밝은 목소리에 기운을 받아 판매대신에 나눔을 했다.갑상선 이력이 있는데도 마카를 복용한단다.잠도 잘 자고 혈액검사도 좋게 나왔다고...직접 재배해서 복용하고 싶다길래 주위에 건강상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는 분들과도 재배를 해보라고 넉넉히 보내줬다.추석때는 사과도 한상자 보내오고...직접 맛을 보진 않았지만 사과가 상당히 맛있었다고...씨앗을 나눔하면서 뭔가를 바란진 않는다.그저 잘 키워주기만 하면 된다.내가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왔다.잘 키웠다고 보름쯤 있으.......

사십구가 젤로 어롸 [내부링크]

또 본다.아니 또 듣는다.오늘도 대나무를 몬친다.옆방여자가 면접을 본다.면접관이 손담비에 토요일밤에를 불러보락 헌다.뻔히 그노래가 나올지 암서도 옆방여자가 우~~~ 우~~~ 헐때는 저것이 문노래디야? 옆방여자가 오동철이를 지그집으로 데레갔을때 편히 앉으락헌게 여자같이 앉는디는 소리만 듣기엔 너무 아까서 잠시 붓을 놓고 영화를 본다.자막 올라간다.또 봐야제.흐건물감은 있는디 옻이 벨라 없다.주문해얀디 그때까지 못기다리겄기래 검은색 라카를 삐래 오죽으로 만들았다.니미 이가 없으믄 잇몸으로 산닥(치망순역지) 안해?마카즙 보내기전에 삐래놨드만 시방도 하루살이가...멫마리가 붙어있다.신문지를 깐다.영화.......

자기 변했어 [내부링크]

누가 땅샀는가 알아바바라.어째서 또 배가 실실 아플락헌가...하늘도 나같은가 시끄랍낸다.비가 한 오십미리 잡혔는갑네.가을비는 하나씨 수염밑에서도 피헌닥했는디...그나 올해 비 징글징글허게도 와쌌는다.행복은 생각 말 행동이 조화를 이룰때 찾아온다.니스칠 해놓고는 다리 한번 쭉 뻗어본다.뚝 소리남서 시원허다.커피모님 마시끄나 담배를 한대 꼬시르끄나...이것도 저것도 아니믄 저놈이나 몬차보끄나?쪼까 알케주란게 답도 없고...아까 따라논 물감이 남어서 굳을락허기래 이십년 되가는 씨벌껏 이것을 뭇이라고 불러야여?도자기도 아니고 그냥 토기락해얀가?하여간에 그놈에다 남은 물감을 보른다.니스 안같고 빨리 모른게 좋다.......

가을비 방구석에 [내부링크]

서울은 104년만이락 허디야?문놈에 가을비가...바람불제 천둥치제 비는 퍼붓제.씨벌 장맛비같이 찌클고 지랄이여.발길질을 헌다.어? 그믄 안되는디...꿈이다.잽싸게 일어나서 불을 킨다.아이 씨벌 근당게...꿈에 발길질을 했는디 니스칠 해논놈이 자빠라져있다.아직 들 몰랐는디...기스난디 다시 칠헌다.커피 한잔 탄다."뜨가라"재떨이 옆에다 논다는것이 요것도 자빠라져서 또 탄다.한모금 먹을라고 입에 갖다대는디 또 뜨가서 질질 흘리고...손모가지가 문제있는가 오늘 일진이 긍가 에이 씨벌 잠이나 자자.또 차불깜순게 저짝으로 못궁글어가게 이불을 다리 밑으로 낀다.자다 인나서 밥한술 뜨고 또 자다 지랄맞은 꿈땜시 깨고..........

자긴 내손에 [내부링크]

마카즙 잘 받었단다.송장에가 적힌 글씨를 보고 군대있을때 내가 적어준 휴가증을 받고 설렌 기억이 나드라만.글씨체가 바뀌도 안했다고.글믄 쓰간디 글씨는 마음에 거울이락 했는디...마음이 쉽게 변허믄 안디야.오늘이 불금인갑다.약간 혀가 꼬부라진 형님의 취한 목소리.가끔 카카오스토리에 뭇이라도 올리믄 전화가 온다."동생 잘 지내지? 태극이랑도 금방 통화했다""문 좋은일이 있어가꼬 초저녁부터 한잔 해겠다우?""니가 준 술 끄맨거 니그 형수랑 막둥이랑 한잔씩 허고있어""아직까지 남었간디요? 그나 막둥이락해겠쏘? 언제 만들았다우?"옆에서 형수가 바까도라고 난리다.나 멋있다고...&quo.......

겨울식량 [내부링크]

수확헌지 한달도 지난 밭에서 부부처럼 보이는 중년의 남녀가 작은 차대기 하나씩을 들고 고구마 이스락을 줍고있다.고구마.에렜을때는 그것이 겨울식량이였는디...우리도 매년 세네마지기씩은 했든것 같다.서리가 올 무렵 순을 걷어내고...그때만 해도 경운기가 벨라 없든때라 아부지는 먼디까지 일을 나가겠다.대산으로 가겠었는가...새밭에다 논 고구마를 캐는디 엄니 작은누나 성 진옥이 글고 나.춘게 불도 피고 아부지가 언제나 오시는가 눈은 자꾸 군일잔등께로 향헌다.보이도 안허고 째깐헌 진옥이가 칭얼댔등가 안씨라서 그랬등가 엄니가 성한테 업고 모님 들어가락헌다.그 뒤에 일어난 일은 기억이 안난다.작은누나가 해준 귀신이야기땜.......

씨팔놈 [내부링크]

때가 어느땐디...요새들어서 마카씨앗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솔찬허다.지나도 한참이나 지나부렀는디...다 때가 있닥 안해?공부도 글고...작년치 묵은놈은 양념깨대신에 볶아불고 올해 채종헌놈이 저만치 남었다.씨판놈이고 씨팔놈인디 지금은 팔고잡들 않다.어찌고해서든 기연치 숭고잡다는 사람들도 있는디 인자 숭거봤자 벨것 없응게 내년에나 제대로 숭그라고 달룽그랜다.다음달에나 뽑아서 얼지조까 무처서 먹고 또 거그다 삐래믄 이월에나 먹을수있고 또 바로 삐래믄 사월?입맛없을때 뽑아다가 얼지해서 비베먹으믄 맛난디...늦게사 삐래놓고 비니리도 안씌워부러서 맛이 들라믄 쪼.......

전화위복 [내부링크]

너는 언제나 인났깐디...이시간이었구나.네시.네시에 준비해서 네시반에 나가는구나.대충 그런지는 알고는 있었는디 오늘싸 정확헌 시간을 알수 있었다.그믄 나도 준비를 해야제.지갑을 털고 상품권 세장도 챙긴다.지지난주 아들녀석 데레다줄때 샀든 담배가 달랑달랑해서 이번에도 나갔다옴서 살라고 애께서 폈는디 생각보다 많이 남었다.드라이 키는 소리에 담배 한대 물고 옷가지 챙게내는 소리에 시동을 건다.엉덩이라도 미리 뎁헤놔야제.터미날에 내레주고 돈을 빼서 담배를 산다.또 이놈가꼬 이주 버텨야제.마카밭에 들른다.비오고 바람불어서 하우스를 열어놓지 않았다.그새보 또 컸다.세개를 뽑아 뿌리를 손으로 멫번.......

석봉아 해보자 [내부링크]

워리여 야무네!굳었을랑가?근것도 같어서 도마허고 칼허고 갖다놓고...나는 거시기 헐랑게 너는 옆에서 거시기 해.혼자 중얼중얼 누가 보믄 미친놈이락 허게 생겠다.라면물 끓을동안에 후딱 쓸어불랐했데이 내가 너무 시피봐붓는갑다.지그들끼리 붙어있는디는 지금도 몰랑몰랑해서 칼이 잘 들어가는디 문제는 저 혼자 하늘 치다보고 있는디가 그새보 깡깡해져서 쓸기가 영 하잔허다.보타부러서 라면물 더 붓고 온다.몰랑몰랑헌디서부터 칼질을 헌게 쪼까 더 낫다.살코기는 잘 쓸어진디 비계에서 멫번 더 쓸대끼 꼭 돼지고기 쓰는것 같다.이것쪼까 씀서 손이 불켈락헌다.또 보탔기래 불 꺼부렀다.솔채히 오래 걸린다.근디 이것봐라이?거시기떡 아.......

내 깡패같은 애인 [내부링크]

배는 부르고 마땅히 헐일도 없고 유튜브에서 볼말헌 영화있는가 리뷰를 보고있다.저거?그동안 제목은 멫번 본것 같은디...볼만허네!근디 결말이...오늘 밤은 저걸로 시간 떼우자.어디 포인트가 얼매나 있고 쿠폰이 멫장이나 남었냐?에이 씨벌 제휴네!좆도 다시 유튜브 가서 결말 나온디가 있는가 뒤져봐야쓰겄다.진작에 여그부터 뒤져볼것인디...휴대폰으로 볼라다 눈아퍼서 금방 자불깜순게 컴퓨터로 보는디 화질이 벨로다.대충 줄거리는 안게...토요일밤에 토요일밤에언제였는가 남원서 일헐때 춘향제 헐때였는가?숙소에 있든 사람들은 집이 가깝다고 다 가불고 혼자서 술한잔 헐라고 야시장 기웃거리는디 축제장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

행복만들기 [내부링크]

"무게가 더 나가네요? 근데 동하고 호수가..."인나본게 메세지가 한개 와있다.마카즙 주문이다.'절반도 못먹었겄구만 어디 선물헐라고 긍가?'인났을티제 허고는 문자를 보냈다.먹어본게 어찐닥허댜 선물헐거믄 그짝 연락처를 주라.출장이 잦아 피로감을 많이 느껴서 하래 두봉씩 멕이고 주위에도 좀 나나주고... 피곤헌거는 쪼까 나서졌단다.송장을 적는다.붓펜을 바꾸까 어찌까 허다가 그냥 적었다.아순대로 잘 나온다.모냐 두봉이 터졌닥허기래 멫봉 더 늘락허는디...이십년이나 되얐는가?십구년이구나.동생이 물레를 가져와서 뭇을 막 만들드만 또 그것을 군다고...그때 만들았던 것이 눈에 들온다.오카리나도 어디.......

호시절 [내부링크]

문 이런디서 전화가 오고지랄헌디야?어저끄 대나무를 몬치는디 전화 한통이 걸려왔는디 안받었다.휴대폰 번호가 안찍히믄 거의 받들 않는다.신호가 상당히 오래 울린다.황야의 무법자.이 벨소리로 헌지가 십멫년 되얐는갑다.컬러링도...오늘도 마카즙 보내고 와서는 대나무를 몬친다.다리 아프기래 담배 한대 필라고 눴는디 또 전화다."씨벌 어저끄 그 번호네"받으까마까 허다가 하니라도 아는 사람이 거그서 치료라도 받고 있을지 모릉게..."태극이네죠?""예""마카씨앗 흑색,적색,황색 다 파나요?""블랙허고 레드배키는 없어요. 골드는 흔해라우""알고있어요. 저희가 땅이 백평.......

날이 갈수록 [내부링크]

'에이 씨벌 내가 여그 있는지 어찌고 알고 찾어왔쓰까'그년 어딨냑허는디 니미 알케줘도 찾어가도 못허게 생엤구만.술을 얼매나 먹었는가 잘 걷고 못허고 차를 본게 어찌고 여까지 왔는지...본네트에서는 냉갈이 펄펄나고 거의 폐차 직전이다.니미 바쁠때는 지그야 일도 해주고 글드만 뭇이 틀어져가꼬는...꿈이다.꿈이나니나 좆같은것만 꾸네.오늘부터 마카도 솎고 풀도 매얀게 나가보자.워리여 휴대폰을 안갖고왔네여.전화올디도 없는디 맨날 끼리고 댕이다가 없응게는 몸 한간디가 없는것 같이 이상허다.가깐게 가질러 갈라다가 연락올디도 없응게...간만에 쪼글차 앙거서 헐랑게는 놀기만 못허다여.일 허는 수팔량을 본게 메칠 살.......

거시기떡 [내부링크]

누가 오긴 오는가빈디...안허든 짓거리 허믄 꼭 근당게.간만에 라면 한봉 끼래서 밥말아먹고는 든든허게 나갔는디...씨벌것이 또 아프다.오늘치는 풀알라 징허다.어저끄 된게 전기장판 키고 잔닥해놓고는 되얐등가 그냥 잠들어부러서 물팍이...아침에는 안개가 얼매나 껴부렀는가 소나무 실은 차를 뽀짝 가서나 봐가꼬 부닥칠빤 허고 지지리 노래 멫곡 더 저장해놓고는 잊어먹고 한시간이나 그냥 해불고 배알라 아프고 풀알라 많핸게 허기가 싫다."어디댜?""하우스라우""뭇해?""풀매라우. 형님은 뭇허신다우?""너랑 통화중입니다. 커피나 한잔 허고 해라"선호성네 들렀다 배가 안까랑지기래.......

어문생각 [내부링크]

내가 문짓을 했디야?세시.쌔허다.옷 하나 안걸치고 있다.되긴 되얐는갑다.몸부림치다가 옷까지 홀라당 벗어불고...잠결에 들응게 아들녀석이 밖에서 돌아댕이는것 같든디.알람 울린지는 폴쌔 지났고 밖은 훤해졌는디 쉽게 인나들 못허고 있다.'라면 한봉 끼래먹은폭 대고 쫌만 더 눠있자'라면물대신에 커피물을 올린다.끄맨차가 한대 들오드만 양복입은 사람 서너명이 내린다."저새끼여?"솔개가 삥아리 낚어채듯 나를 순식간에 차에 태우고는 출발헌다."불때까지 계속해"지~~ 지~~"징헌놈이구만. 쫌 더 올려"지~~ 지~~느닷없이 캄캄해진다.퍽! 퍽!"씨벌놈들 내가 누군디"방금전 상황에.......

내방꽃 [내부링크]

"어? 씨벌 어째서 안나와"잘 나오든 물이 안나온다."차단기 간지도 얼매 안되얐는디 천상 고장신고 해얄랑가비다"어저끄 변압기 휴즈나간것허고 우리야허고 신고헐라는디 차 한대가 지나간다.바가지 달린것이 누가 모님 신고했는가비다.딴디로 해서 왔는가 다른차도 보인다."저것헐라고 끊었는가?"부직포 핀으로 하우스 가세조까 눌르다가...'저짝으로 대가리 틀믄 갔다와야쓰겄다'보리갈라고 해바라기밭을 갈아 엎는다.천상 엎을것잉게 그냥 가서 꺾어오믄 되는디 아는체허고 뭇허고 괜히 아순소리 허는것 같기도 허고 작년에도 그랬는디...트렉타가 방향을 틀어 본관쪽으로 쟁기질을 해.......

어찌다 총각 [내부링크]

부를만헌 호칭이 떠오르들 안했는갑다.아조 나이 많이 잡쑤신 아짐들은 이름을 부르는디 다들 제각각이다.인기,인규,인긴이...일흔을 갓 넘겼거나 아직 안된 아짐들은 태극이아빠라고 부른다."인균이총각"큰메아짐.찬도 엄마고 이장 사모님(?)이다.뒤따라 기원이형님이 개새끼 한마리 데꼬들온다."뭇이다우?""면에서 마스크 나왔는디 이것은 목에다 걸으라고""뭇 맛난것이라도 내놔바""빈손으로 오지말고 가꼬댕에보씨요.혼자사는 놈이 먹을것이 어딨다고 그래"그나 총각!얼매만에 들어보냐?태극이 남서부터는 거짐 태극이아빠락 했는디...기분은 좋네."어? 어디 가붓.......

오늘이 그날 [내부링크]

어찌고 잘 잤냐?난전에 있는것보다 어네히 낫지야?파종이 한달이나 늦어서 평년보다 좋은 결과는 기대허기 어룬디 그래도 해바야제.물을 준다.내일부터나 땅이 안질믄 솎아줌서 풀도 맬 생각이다.맞어 오늘이여.맨 처음 마카를 재배허든 해.시월십삼일날 파종해서 십일월십이일허고 다음날까지 엥겠다.검역에 문제가 있어서 갔다가 다시 오는바람에 한달정도 늦어졌다.첫날 동네아짐들 야달명 글고 다음날 다섯명.씨앗이 하도 째깐해서 어찌고 파종했는가는도 모르겄고 모종도 할쭉대 꼽고는 마당에서 키웠는디 징허게 모질게도 크드만.마카에 대해서는 암것도 모릉게 인삼같이 허믄 되겄다싶어서 두룩고 잡.......

요꿀 [내부링크]

마카 물주고 와서는 시칠라고 머리에다 물 뭍히고는 샴푸조까 따라서 문대고 있는디 전화다.제낄라다 아재 전화라 받었다."문일이다우?""니그야 논 누가 한 일년만 팔으라고 전화왔드라""누구간디라우?""나도 모르는 사람인디 길이 쫍아서 넓히고 잡단디... 내가 번호 불러주께 받어적어바""내비두씨요. 번호 알아서 뭇허게라우? 아순놈이 전화해야제 아재 나 시치고 있응게 그만 끊을라우"바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지비 논땜시 전화했는디...""그나 누구요?""나 부채울사는 누군디 내가 지비 아부지랑도 잘 알아""근디요? 우리 논이 어쨌다.......

도굴? [내부링크]

꿈자리가 뒤숭숭헌게 얼른 들어가얀디...마카 물줌서 발길이 보란으로 향헌다."문 시얀에 풀이 나야"아부지가 허신 말씀이다.근디 난다.지금 난 풀만 해도 겁도 안난다.어찐가 보게 시양지낼때까지 내비둬보끄나?맨게 그러제 안나기는 어째 안날것이여.묏자리가 딴디보다 따순게 더 잘난디.일년만 관리 안허믄 초새밭되가꼬 볼만헐것이다.안전화 크대낸놈 하나 갖다줌서 곶감 만들란다고 감조까 따간닥허데이 인자 삐런기는 찾어볼수가 없다.잎싹도 다 떨어져 보란우게가 수북허다.발길을 돌릴라다 한바꾸 돌아볼라고 아래서부터 우게로 형부터 시작해서 엄니 글고 할매한테로...뭇이여?어뜬 씨벌껏이 이.......

긴장풀기 [내부링크]

하우스 비닐을 씌운다.징허게는 오래 걸렸다.허기사 비니리 주문허믄 대번에 나오든 않는것이라...인자 마카는 내 맘대로 조절헐수는 있는디...산파헌디는 풀을 이게먹들 못허겄기래 젤로 좆만헌 하우스 빼놓고 싹 다 로타리 처부렀다.종자만 얼매가 들어갔는디...금방 끝나불것 같드만 큰놈 하우스나 째깐헌놈이나 문짝 있는디서 시간을 많이 잡어먹응게 벨 차이가 없다.밭 생긴대로 지서논게 진놈은 질고 잘룬놈은 잘룹고...벌써 멫번째 왔다갔다 허는가 모르겄다.아는 양반이라 잘조까 씌워도라고 마카즙 한박스 갖다주고 외국인들은 먹을랑가 어찔랑가 모른디 절반이나 든놈 나나서 먹으라고 놔두고 오고...아따 일은 안해도 덥다.모자.......

[내부링크]

때가 있는것이라...비온닥했는가?난리 몰아오는것도 아닌디 늦게까지 콩터니라고 시끄라서...생각도 안헌 마카씨앗 문의 전화를 두통이나 받었다.지금이라도 텃밭에다 재배를 해보고잡단디 허지마락했다."모종으로도 안될까요?""거그는 팔월에나 파종해얀디 지금이 때가 어느때요? 그것도 노지알라 됨서는..."내년을 기약허기로 허고 언제 방문해서 조언도 듣고 마카즙도 사간다는디 와야 온갑다 허제.영화보는디 콩터는 기계소리땜시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된다.이불 뒤집어쓰고 있는디 잠이 들었등가 전화벨소리에 깼다.'아까 그사람인가?'안받고는 인나서 확인해본게 다른 번호다.안받기래 끊었데이 바로.......

질긴 인연 [내부링크]

인자 그만 했으믄 쓰겄구만.아따 징허다.그놈에 차땜시 밤새...바쁠튼디 꿈에알라 나와서 사람 피곤허게 허는가 모르겄다.떡은 또 뭇이고?떡사러 가자네.갈란다는 사람이 많해서 지차는 딴사람한테 매께불고 내차로 가자는디 씨벌껏이 차 대논디를 찾을수가 있어야제.얼매나 헤매다가 찾어서 사러가긴 했는디 문놈에 떡을...겁나게도 사드만 니미 인자 이집저집 나나주러 댕이는디 부애가 얼매나 나등가...내가 지 쫄짜여 뭇이여?깨서 담배 한대 물고는 아까 그 꿈을 생각헌게 승질이 얼매나 나등가...된일도 안했는디 바로 잠이 들었는가비다.건동에 누가 죽었닥해서 갔드만 씨벌 또 여그까지 따라와부렀네여.잘 모르는 사람이라 봉투만.......

밤에 헐 일은 따로 [내부링크]

시작머리는 포도시 내긴 했는디...아따 낮에때 영화 볼랑게는 집중이 안되는구만.씨벌놈에 새소리 차 지나댕이는 소리...문 내용인지도 모르겄기래 작파허고 방안에 궁글어댕이는 항아리를 몬차본다.나무허고는 다른 재질이라 어찌고 해얄랑가...이리 몬차보고 저리 몬차봐도 마땅헌 방법이 떠오르들 안헌다.드릴 날도 없고 닳아진놈도 다 목용용이라.어설프게 했다가 맥없이 깨크라먹응게...그나 밑그림 그릴라도 연필색허고 비슷해서 표시나 날랑가...아크릴물감으로 흐거게 칠헌다.그 다음에는?글씨를 써야여 그림을 기레야여?내 좆도 이짓꺼리도 낮에 헐짓이 못되는갑다.다시 한뿌짝으로 둥글처놨다.에이 씨벌!다시 몬친다.......

쉽게 갈라믄 잘 골라야 [내부링크]

끝냈다.완전히 끝난것은 아닌디 곧 그래지고 있다.참 없이 산게 좆같드만.이런거 하나 헐라도 애를 먹으니...첨부터.뒤안에 있는 항아리 하나를 집어들었다.맘에 들든 안했는디 아순대로...상달 시처서 방안에다 디래놓긴 했는디 이것을 어찌고 해얄랑가 난감허다.첨으로 몬차보는 것이라...뭇을 헐랑가는 몰라도 허긴 헐것인디 당장 생각이 떠오르들 안헌게 방바닥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저 상태로도 나쁘든 안헌디 뭇인가를 더해서 뭔가 의미를 부여허고 싶다.드디어 몬치기 시작헌다.근디 개뿔도 없다.아크릴물감 흐건색을 적당허게 보른다.몰르기를 기다렸다가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다.아순대로 옻으로 밑그림 우게.......

조응게 [내부링크]

"근디 선물헌 사람이?"갱년기!증상은 대략 어찐다드라 얘기는 많이 들었다.마카가 좋기는 헌가벼.갱년기때문에 마카즙문의를 해왔던 중년여성."제가 아는 밴드에서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별로...후기로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보면 효과가 좋던데. 검색해보다가 연락드렸어요"그렇게 인연이 된 중년여성은 입금후에 나에게 아짐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얐다."확실히 달라요. 갱년기가 많이 좋아졌고 손발 차가운것도 괜찮아진것 같아요. 남편도 예전하고 몸이 달라진것을 느낀다는데 각방을 쓰고 있어서...""아재 불쌍해서 어찐다우?"아짐이 열일을 허고 계신다.손발 차가운 친구에게 소개해줘 그분이 효.......

에미랑게 [내부링크]

에요~ 에민디!마카즙 보내고는 아까침에까지 몬찼던 것을 치다본다.어저끄 밤에 있었든 일을 생각허믄...몰랐다.동영상을 편집허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나무결도 좋고 그림도 좋고 노래(정태춘-장서방네 노을)도 좋아 동영상을 다시 틀고 틀고...멫번을 다시 봤는가...어? 뭇이데? 에요~ 씨벌놈에 인간아 문 생각으로 사냐?한간디를 빼먹고 칠해놓고 다 되얐다고 초벌 니스칠까지 끝냈으니...내가 씨석없어서...니스 몰를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우게다 흐거게 칠헌다.그러다본게 날도 하얗게 샜다.씨벌!가을벹이 뜨근지 니스칠이 버큼알 생기대끼 올라오기래 말리 우게로 올래놓고 칠이 덜 된디가 없는가 치다보.......

껍딱이 비슷해서 [내부링크]

오랫만에 본다.일년 반?작년 마카 수확헐때 보고는...유튜브에서 잠깐 봤는디 영환지 알고 나오믄 봐야쓰겄다 했드만 드라마란다.뒤에 형사만 생각나는디 모범형사라고 알려준다.열혈사제 이후로는 첨이다.열혈사제에서 황사장으로 나왔던 사람이 나온 제목이 뭇이락했는디... 하여간에 그놈도 재밌다는디 제목이 생각이 안난다.처음에 멫편은 잘 봤다.한시간짜린게 날새기로 보믄 멫회까지는 봐지겄다고...어? 끝나부렀씨야.다시 튼다.어디까지 봤드라?에이 씨벌 여까지는 봤는디...또 그대목에서 자울자울.니미 멫번째 이지랄허는지...16회까진게 절반은 봐얀디.날은 폴쌔 샜다.차 한대가 들온다.삐요!마이크소리도 디키고...문꾸녘으로 내다본.......

벅구는 파견중 [내부링크]

아버지는 나귀타고 장에 가시고할머니는 건너마을 아저씨댁에...우리집에 기거하는 생명체 셋.아들녀석은 학교 가고(금요일 저녁에 와서 일요일 오후에 간다) 벅구는 파견중.여그서는 쪽제비가 다 물어죽에도 끽소리 한번 안냈는디...하여간에 그런 놈이 닭 지키러 갔다.그것도 삵한테서...밥값은 허고 있는가 어찐가...날이 많이 추와졌다.마카밭 물도 줘야고 아부지가 부탁헌 오가피도 따야고 하우스로 향헌다.오가피는 매양이 그놈으로 담근술만 자신당게 따서 몰래노믄 내년 봄에 시양지내러 옴서 가지간닥헌게 매양 먹을란놈만...삐유~눈이 바뻐진다.어디댜? 소리가 어서 디켔댜?얼른 휴대폰부터 꺼낸다.아까 그 소리.......

갱년기? [내부링크]

서운허기는 했는가비다.갱년기땜시 고생허는 동생한테 마카즙을 선물했는디 이렇다저렇다 전화 한통도 없고..."사장님 잘 지내시죠? 진짜로 좋아졌대요?""아~ 용인? 근닥헙디다. 열 오르는 것도 좋아지고 잠도 잘 잔닥 허드만요""기집애 나한테는 전화 한통 없더니... 사장님 블로그 글 읽고 알았어요""좋아졌담서 제부것도 시기든디라우"나는 겪어보들 안해서 잘모르겄는디 갱년기 그것 징헌가비드만.심허믄 우울증으로 잘못되기도 허고..."모른태끼험서 전화 한번 해보씨요. 좋으믄 혼자만 먹지 말고 신랑것도 챙기라고"글드만 얼매 있다가 카톡메세지를 보내왔다.지난 여.......

보고잡다 [내부링크]

딸그락 딸그락이 소리는 벅구란놈이 밥 떨어졌다고 얼른 나와서 밥도라고 밥그릇 물어뜯는 소린디...한밤중에 자꼬 귀에 익은 소리가 디키기래 담배 한대 물고는 바깥에로 나간다.'거그서 여그를?'이번에 데꼬갈때는 트렁크에 들어가있어서 암것도 못봤을것인디...근디 뭇이 움직끄래기는 헌다.집허고 사료까지 다 갖다놔부러서...그나 그 먼길을 어찌고 찾어왔으까 대견허기도 허고 뭇이라도 주긴 줘야 쓰겄는디...근디 벅구가 아니다.도둑고양이가 뭇 먹을것이라도 있는가허고는..."쩌리 안가 씨벌놈에 고양이새끼!"놀랜 고양이가 싸난 소리 한번 내고는 내뺀다."그믄 글제. 거그가 어딘디"그나 잘지키고 있는가.......

선택 [내부링크]

이놈 저놈 어뜬놈을..."어디냐?"올 시간이 지났는디도 기척이 없어 메세지를 보낸다.답이 없다.전화를 건다.안받는다.다시 한번 더"친구네요. 내일 진로학습인가 허러 광주가요"새끼가 그런일이 있으믄 미리 연락을 주든지...학교 홈페이지에도 일정이 안나와있어 들어가본지도 오래다.무답씨 밥 앉히니라고 남은놈 먹어치우느라 욕만 디지게 보고...예전에 봤던 영화중에 멫개를 다운받었다.요새 볼만헌 영화가 벨라 많이 없는 이윤것도 같고...갈등은 그때부터 시작됐다.제목만 봐서는 내용을 짐작허기가 어룹다.씨벌껏 어뜬놈부터 봐야여?어찌고 해서 하나 고르고 그러기를 여러차례...바깥에는 폴쌔 훤해졌는디 아까.......

이러믄 안되는디 [내부링크]

엇 지랄! 문이 닫어졌네여.어저끄 방앗간에 들렀데이 문이 닫혔다."아짐 어디 나가겠다우?""누구요?""멀크락 지드런헌 놈이요""아~ 삼춘 내일 짜믄 안되까?"지름 짜러감서 또 지름 닳아친다.워리여 문놈에 사람들이 겁나게도 와있다.꼬치방애 찧는 사람 지름짜러 온 냥반 들깨 기피내는 사람..."어째서 혼자 허신다우? 아재는 어디 가겠어?""허리아퍼"혼자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일을 척척 해나간다."삼춘꺼 먼저 해불게. 이놈 다 헐라믄 오래 걸린게 모님 해불자고 근디 이것은 뭇이여?""내가 마카농사 진닥 안헙뎌? 그놈 씬디 작년치라 묵어서.......

궁합 [내부링크]

나름대로 공을 들였다.선호성한테 지팡이 하나 줌서 얻어온 나무가 맘에 들었고 그림도 맘에 들었다.나무를 다듬고 문대고 그 우게다 밑그림을 그리고 삑싸리 날깜순게 조심조심 팠다.나무와 그림이 제법 잘 어울린다.그대로도 좋았지만 아크릴물감으로 흐거게 칠했다.나무결이 좋아 더이상의 작업은 하고싶지 않았다.그런데 처음부터의 과정을 다시 되풀이하는 작업을 했다.서각하는 친구에게서 얻은 개 좆같은 나무에다 연습삼아 파고 칠헌디다는 니스칠을 해서 벽에다 걸었다.정성이 멫배나 더 들어간 놈은 곰팡이가 팅팅시러 한뿌짝에 있는 것을 본게 기분이 썩 좋지가 않다.가꽈.......

문열어라 [내부링크]

음~ 평년같었으믄 9월초에나 파종해서 지금쯤 큰 추위가 오기 전 잎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한 관리(대략6주)도 거의 끝나갈 시점인디...파종을 한달이나 늦게 했고 노지나 다름없는 여건에서 키우다가 하우스비닐을 씌운지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 평년과 다르게 관리를 허고있다.아직 어리기에 따뜻하게 관리헌다.하우스내부 온도에 신경쓸 때가 온것 같기래 온도계를 달았다.오늘 공음면 최고 온도가 6도쯤이라고 날씨앱에 나와있다.그믄 하우스 내부 온도는 얼마나 나가까?겨울철 주간의 온도를 10~15로 맞춰준다.아까도 언급했지만 올핸 여건이 다른 해와 달라 어린 관계로 잎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

식사 감사기도문 [내부링크]

지난 금요일 아들녀석이 왔기래 햅쌀로 밥을 앉혔다.학교측에서 보내온 꾸러미박스에서 현미와 잡곡도 탈탈 털어 느코는 밥이 잘 되얐는가 어쨌는가 열어보도 안허고 오늘사 밥한술 뜬다.밥맛은 어찔랑가...밥맛 따진지 오래 되얐다.그냥 배만 채우믄 그것으로 장땡이다.밥 한그릇(?)을 앞에 두고 문득 수십년전에 목청껏 외쳤던 한구절이 떠오른다.논산훈련소 30년대 7중대 2소대 84번 훈련병 시절.그때는 얼매나 배가 고프등가...된장기 실실 푼 흔히 얘기허는 똥국도 맛나고 간혹 고기라도 나오고 배식당번이 아는 녀석이믄 한개라도 더 주라고 눈으로 신호도 보내고...식판을 앞에 두고 바로 숟끄락을 드는 것이 아니라..."우리가 먹.......

양념깨 대신에 [내부링크]

이놈도 잘 나든디...올해치도 솔채히 남었는디 작년치는 더 겁나게 남었다.어찌고 허끄나...근중은 안달아봤는디 2kg가 훨씬 넘을것이여.3kg도 넘을랑가?요놈을 돈으로 치자믄...3kg이믄 4백만개가 넘는구만.한개에 이십원씩 팔았응게 팔천만원이 넘는가?글믄 뭇허고 안글믄 또 어찔것이여.못팔아먹고 일년을 묵어부렀는디.요놈에 것을 어찌고 허끄나 짱구조까 굴리다가...작년에 마카씨앗을 먹어보데이 마카맛이 난담서 잘 먹기래 멫십만립을 줬는디 다 먹었는가...그래서 내일이나 모레쯤 들깨나니나 개 좆만치 나온놈 기름짜러 갈때 가꼬갈라고...큰다라에다 붓고는 물을 틀었다.일어서 널라고 허는 짓이다.구녘이 너무 큰.......

처음처럼 [내부링크]

문 꼭 술이름 같네여.일이 내맘대로 되지 않을때 글고 떠나보낸 사람을 그리며 시작머리 냈든것인디...씨벌껏 나무라고 개 좆까치 생인놈을 얻어와서 대충 헌놈은 니스칠해서 멀쩡헌디 멫날메칠 온갖 정성들여 만든놈은 곰팡이가 시러서...그래 뭇이 잘못되얐다.글믄 고차야제.뒷면을 다시 갈아내고 곰팡이 슨디도 깨깟허게 손봤다.여그다 그냥 니스칠만 허끄나 허다가 흐건 물감을 칠헌디가 때가 타논게 영판 보기싫다.그래 잘못된디 고칠라믄 아조 첨부터 다시 시작허는 맘으로다 해보자.다시 구라인다를 돌린다.흐겠던 물감이 누래져서 구라인다 날이 스칠때마다 째까씩 벳게짐서 나무.......

걸어보끄나 [내부링크]

인자 끄렁이 있어야 쓰겄는디...영태란 녀석이 예전앞뜰치 나락 빈다고 쪼까있다가 참이나 먹자고 전화가 왔다."바서"영환이성한테서도 누구 올지 모릉게 어디 가지말고 있어보락 허고 마카즙도 나올것인디...들깨를 털어보끄나 허다가 어저끄 가꼰 징허게도 무근놈을 차에서 내린다.요것 헐라고 구라인다 날도 마흔개나 사다놨는디...뒤에 바람구녘은 뚫어졌응게 앞에 불구녘만 뚫으믄 쓰겄구만.짜를디를 못으로 상달 그서논다.하도 두까놔서 쉽게 짤라질랑가 모르겄다.날이 돌기 시작헌다.살짝 갖다댄게 불꽃을 튀긴다.연필로 그림 그리대끼 아까 못으로 그서논디를 한바꾸 돈다........

주문을 외워바 [내부링크]

'아이 씨벌 먹기전에 찍었씨얀디'철물점에 와이어 거는것(돼지발톱)을 사러간다.공주내 들러서 국시조까 먹고가잔다.니미 불이 꺼져있다.밖에서 어르신이 기다리는지..."어째 문 닫어부렀다우? 암도 안지겠어?""불이 나가부렀어"말이 끝나자마자 불이 들온다."국시 두그릇만 해주씨요. 많이... 철물점조까 갔다올랑게라우"철물점도 문을 닫었다.안에가 불은 써있는디...불러서 기연치 샀다.아까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르신허고 다른 냥반허고 이미 시작허고 있다.돼지두루치기.맛나게 보인다."술줘!"아까 그 어르신이 "술은 쌤플이여 쌤플"험서 냉장고서 소주 한벵을 꺼내.......

메칠만 바와바 [내부링크]

"니그야 나락 안담는댜?"찬도란놈이 영환이성네 고구마 캐는 디가 있기래 물어본다."절반만 담는다고 하던데요"글믄 지그야 나락이나 담제 뭇헌다고 넘에 밭에는...마카밭 물을 줘얄랑가 보러감서는 나도 거그 밭에 눌러 앉었다."말인게 글제 옛날에는 식량이였네. 우리도 세네마지기씩은 했었응게"테이프로 박스 멫개 붙여줌서"여그는 독밭이라 흙이 괜찮헐지 알았드만 때글때글해가꼬 좆까이는 생엤네. 고구마는 삐러니 맛나게 생겠구만.많이 나오겄쏘 어찌겄쏘?""작년에 이백개 나왔는디 올해는 삼백개나 나올랑갑다""씨벌 땅도 그냥 범서 두마지기에 천만원? 노났네 노났어"십.......

베께야제 못참겄다 [내부링크]

'니미 오늘 백갠가 실어간닥 했음서..."마카같 물주러 댕임서 본게 외국인 둘이서만 작업허고 있다.물 돌래고는 마땅히 헐일도 없어서 박스를 붙인다.쩌짝 고구마밭에는 이시락 줍느니라고 승용차가 멫대나 있는가...더이상 안나오는가 차 한대가 이짝으로 온다.암말도 안허고 땅부터 파제낀다."에? 아직 일 안끝났는디... 내가 주인은 아닌디 지비같으믄 끝나도 안헌 밭에서 줏어가믄 좋겄쏘? 주인 볼깜순게 얼른 나가씨요""담어진놈은 얼마대요?""삼만오천원이락 헙디다""어째서 비싸대요?""니미 내가 아요? 주인이 고로고 판닥헌게 글제. 딴디는 오만원에도 팝디다"외국인 한.......

건강헌계 [내부링크]

세시간 반.딱지,흰접시꽃뿌리,대추,블랙마카 글고 토종닭.작년에 국물이 상당히 괜찮닥해서 그때 들어간 재료의 양을 적어논지 알았드만...솥딴지에다 물을 받고 닭을 뺀 나머지 재료를 느코는 한시간 반동안 끄렁불을 땐다.글고는 닭을 는다.앞으로 두시간을 더 때야 된다.그래서 토종닭을 느야제 육계를 느믄 흐믈흐믈해져서 못쓴다.뭇이든지 정성을 디래야...약빨은 잘받겄다.정확히 끄렁 집어는지 세시간 반이 지났다.물도 많이 보탔다.고기를 꺼내고 국물은 가는 채에 거른다.요로고 해서 먹어본 사람?없제?딱지허고 흰접시꽃뿌리는 부인병에 좋다여.엄니 살아계셨을때 수리잡옆에 잉어.......

밥값허자 [내부링크]

"어리? 간볼락허네"마카밭 물주는디 시작머리 내자마자 모다가 째까 돌드만 꺼져분다.콘센트를 갈았다.안돈다.대가리도 갈았다.안돈다.차단기를 올렜다내렜다 멫번 헌게는 돈다.지금은 마카가 에린게 째까씩 자주 주는것이 좋아 지케서있어얀다.씨벌껏 얼매나 많이 뼈부렀는가 삽조까 쓸라고 든게는 삽에가도 붙어있다.잘 도는가 싶데이 또 꺼져분다."염병도 못허네. 니미럴것이 간볼락허네여"약헐때 쓰는 모다도 안도는것이 차단기가 고장났는갑다.어지간헌것은 차에다 가꼬댕인디 차단기는 없다.대산으로 나간다.그라냈으믄 폴쌔 다 줘졌겄는디...만.......

악마의 개 [내부링크]

부잡시라서 붙힌 이름인가?페터데일 테리어.아따 씨벌껏 이름 한번 옹삭시릅구만.그래서 나는 그냥 벅구로...우리집을 거쳐간 개들 이름은 거짐다 벅구였다.유튜브를 검색해본게 악마의 개라고 나온다.어뜬 개는 개도 먹는다고...2개월 된 페터데일 테리어허고 4개월 된 진돗개를 한간디다 놔뒀는디 다음날 본개 진돗개 귀때기허고 꼬랑지를 먹어부렀다네.요 개가 사냥개로 만들아졌다는디 땅 파는것은 좋아허기는 허드만.멧돼지 사냥헐때도 데꼬 댕이믄 째깐헌게 다리사이로 댕임서 불알도 물어뜯고 야물다고...그러든가 저러든가 나한테 글믄 저는 디진게...오늘도 간만에 산책을 해본다.저번에는 집 뒤에 있는 밭에로 들.......

달랑달랑 [내부링크]

마카밭 둘러보고거그서도 느끼고오는길에 집앞에 은행나무에서도 느낄수있다.잠깐 잠이들었든 모양이다.머리를 말리는 드라이기 소리에...아직 이른디?다른때보다 시간반이나 모님 준비를 헌다.아들녀석 태다주고 오는 길에 "아따 나락 안나온다. 이놈 비고 느그야 야달마지기만 비믄 끝난다""올해 날씨가 그래논게... 뒷뜰치 봉국아짐네는 비였쏘?""느그야 빔서 볐제. 식량 줄란놈만 볐어. 느그야허고 영남아재네허고"길갓에다 널어논지가 솔채히 된것같은디 너무 몰래분거 아닌가 모르겄다.그라내도 밥맛 안난닥헌디.......

남자는 뭇? [내부링크]

옛말에 남자는 문지방 넘을 힘허고 숟끄락 들 힘만 있으믄 어찐다드만...정력!너무 밝히는거 아녀?그래서 뭇이 좋닥허믄 어찌고 해서든 구해서 먹고는 대번에 변강쇠라도 된태끼...그동안 마카농사 짐서 많이도 먹었다.안개리고 닥치는대로 먹어댔응게...쌈마카로도 풀맴서 배고프믄 솎은놈으로 배를 채운적도 있응게...얼지도 해먹고 짱아찌,김치,부침개... 효소로도 먹고 몰래서는 닭허고 같이 고아먹고 근디 대부분은 몰린놈을 건강원에 매께서 즙으로 가공헌 다음에 복용허고 있다.수차례 언급했는디 내가 직접 효능을 본것중에서 크게 세가지를 꼽는디 첫번째가 면역력,두번째가 성기능 글고 마지막으로 협착이다.이중 두번째 성기능.내.......

모지래 [내부링크]

대박!거 기준이 뭐여?법무사에서 연락이 와서 송금을 할라고 내역을 본게"취득세는 따로 내가 가서 해얀담서 이것은 또 뭇이다우?""아 증여세는 별도로 알아보셔야 되고 취득세는 수수료랑 같이 계좌로 입금해주세요""글믄 필증은?""등기권리증 나오면 연락드릴께요. 그때 찾아가시면 돼요""우편으로는 안보내준다우?""보내드려요"오늘 지영때나 나온다믄 모임 나감서 일찍 가서 찾어오는디 지름값이라도 애께야제.오늘의 운세가 어찌고 나왔었냐믄?오늘 증여받은것이 대박인가?에이~ 그것가꼬는 안되제.모지래.집에 오는 길에 횡재수?벌써 와부렀는디...있다 저.......

벅구를 찾어라 [내부링크]

들깨 비다가 배가 실실 아프기래 낫도 갈아야 쓰겄고 집이조까 들렀다.약먹고 까랑질때까지 눠있다가...'씨벌것이 배고파서 아픈밴가? 시방 뭇 먹어불믄 베린다. 있다 모임때 배 채와얀게'근디 처음에 막 건배만 허작해서 사이다 멫잔 마시믄 금방 배불러부러서...하니라도 시피볼깜순게 사이다도 소줏잔에다 따라 마신다.쏘준태끼헐라고.낫 갈고 나갈라다"너도 여그만 있응게 징허겄다. 나 따라 나가자"끌러준게 대번에 뛰쳐나가드만 어디로 가얄지 몰라 도로 들어온다.큰 기대는 말어라.뒷밭에 간게...너도 들에 나왔응게 들개 요것은 들깨.요것이 더 쎄게 디키제?너 이게먹을지도 모릉게 까불지말고 얌전.......

애통터진다 [내부링크]

"여그 바바바 내가 공갈치는가"어저끄 해름참에 문자 한통이 왔다.전화통화허기가 어룹다고..."어째서 그랬으끄라우? 마카즙이요?""예 같이 근무하는 분중에 마카즙 먹고 안구건조증에 효과를 봤다고 해서요""아 예 예 한냥반한테 연락왔었어요""제가 뭐를 끝까지 먹은적이 없어서...가격은 어떻게 해요?""본인이 잡쑬것 아니요.여잔게 레드로 허믄 십만원이요""절반만 사면 안될까요?""100일분인게 하래 천원씩이요""그분꺼 두번인가 맛을 봤는데 제 입맛에는...""고로고 안심헌가비구만요. 맛난거 잡술라믄 그돈으로 음료수를 사잡솨".......

매께분게 [내부링크]

면사무소부터 들른다.아홉시가 안디얐는디 헐랑가?광순가 강순가 한뿌짝에서 전자담배를 피고 있다가 보드만 인사를 꾸벅헌다.일년후밴디 부담시릅게..."일보러 나오셨어요?""으 잘 지내제? 민원실이 헐랑가 모르겄네""아마 헐겁니다"여가 있은지 오래 되얐다고 대번에 아는구만. 헌다.인감증명서허고 주민등록초본허고 띠여서 고창으로 향헌다.선호성 차는 보이는디 트럭이 안보이는것이 나락 받으러 나갔는가비다.커피 한잔 허고 갈락했드만.고창 오랫만에 나간다.넉달도 넘었는가비다.돌아댕이는것 벨라 안좋아라헌게...문일로 군청에 차댈디가 있다.얼릉 대놓고 횡단보도 건너에 있는 법무사로 발길을 옮긴다.......

속까지 따솨 [내부링크]

"매트 하나 사서 보냈다""뭇 헌다고 돈을 쓰잘데기 없는디다가 쓰요""따숩게 자라고""없간디라우? 글고도 나는 시얀에도 아조 약허게 튼게 벨시랍게 필요도 없어라우""존놈인게 내야랑 같은놈으로 샀응게 그리 알아. 내일 들어간닥허드라"까톡!"아이 사진 보냈응게 똑같은놈으로 오는가 봐라이? 어문놈 보낼깜솨""벨 꺽쩡을 다허시요"여그 내레온지가 십년이 거짐 다 되얐다.내방에 불 는것이 대여섯번이나 될랑가?태극이란놈 째깐했을때..."오늘은 아빠랑 잘래""시끄라 새끼야. 그냥 니 방서 자""시러 아빠랑 잘꺼야"&quot.......

아씨 [내부링크]

물 돌래고 와서 개떡 하나 입에 문다.국민학교때 논에 객토허고 있으믄 엄니가 내왔던 개떡.배고팠던 때라 긍가 그때 그것이 더 맛났등것 같다.우체부가 들옴서 기척을 헌다.나도 기다리고 있었다.아부지가 보낸 등기.인자본게 등기필증이 앞닫이에간가 있닥했는디...종류별로 구분해서 잘 모아놔겠다.어?뭇이데여?상장이다.겁나게 타다 나른것 같은디 벨라 안보인다.허기사 옛날에 누에킬때는 시렁같은디다 놔두믄 누에가 오짐싸서 내불기도 많이 내부렀제.학력우수상 받어오믄 얼매씩 줬었는디...동생들꺼도 보이고 형꺼 누나들꺼도 보인다.내 우게로는 졸업장 아니믄 정근상같은것배키는..........

털믄 안될것 [내부링크]

눈 벌어짐서 마카밭에로 간다.물은 아직 척척헌게 지영때부터나 줘야겄다.하랫밤 더 잤다고 쪼까 더 올라왔다.우체국 문 열 시간 맞춰서 마카즙 보내러 가는디 아짐들이 삐런 조끼를 입고는 회관앞에 모여있다.'오늘 울력헌닥했는가?'얼른 보내고 오는디 아짐들이 쓰레기를 줍고 댕인다.남자들은 안보이기래 울력은 아닌갑닥허고는 깨를 턴다.좆도 털고 자시고 헐것도 없다.손만 대도 떨어진다.멫년전 친구녀석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어이 인균이 쩌그 거시기 아는가? 그사람 올해 깨 멫만평 했는디 인부값만 해도 겁나게 들어갔제. 근디 올해 깨끔이 글자네. 깨 털었겄는디 영.......

지름이 기름만치도 안나와 [내부링크]

"한병에 얼마씩이나 받어요?""문 이런것을 돈받는다우?""죽게 농사진것을 그냥 줘요? 올해는 더 받아야돼"어저끄 해름참에 일어서 널어놨드만 아직 들 몰랐다.밤새 선풍기 틀어놨드만 그래도 그댑잔허기래 쌀차두에다 담는다.방앗간이 바쁘다.꼬치까리 뽀스고 기름짜고..."많이 밀렸다우?""기름은 이놈만 들어가믄 되야요"팔아먹을라고 긍가 꼬치를 멫백근은 뽀스는갑다.안주인은 다 했는가 딸래미한테 보낸다고 김치를 담는다.알타리,파,배추김치.나보고 간조까 보란다."맛나요. 우리 엄니 지겠을때는 간보락헐라믄 소주 한크라스 들고 와야여. 한번 먹어봐서는 모르겄닥허믄 썩을.......

이틀만 [내부링크]

그저끄 마카씨앗을 파종했다.아지끼래 파종허고는 지영때부터 물을 주고 있다.이틀밤을 샜다."내야는 내일부터나 발아가 시작될것이요""그렇게 빨리요?"나도 늦었제마는 뒤늦게 마카를 재배한다고 씨앗을 주문헌다."늦었응게 차라리 내년에나 허씨요""경험이 있어요. 늦게라도 해보려구요""씨앗 팔아먹으믄 좋긴 헌디 어째서 쪼까 그요""저도 늦었다는걸 알고 있고 하우스에서 재배할꺼니까 보내주세요"얘기는 해줬응게...씨앗이나 넉넉허게 보내는 것으로 껄쩍찌근헌 마음을 달랜다.조카녀석한테 마카즙 틈나믄 보낸닥했는디 씨앗때문에라도 내일.......

거시기 [내부링크]

"아이고 인자 두번만 엥기믄 된다"이틀밤을 샜드만 비몽사몽이다.막 집이 들왔는디 문 차가 바로 따라 들온다."이거 갖다주락 허드만"김밥이다.태극이랑 같은 학교 다니는 갸 이름이 뭇이드라?한학년 우겐디..."잘먹을라우""뭐 딸랑 이거가지고"그라내도 일 끝내고 열시에나 먹으끄나 어찌끄나 허든참이었는디...세줄.안쓸고 한줄 들고는 한입 비어문다.쪼까 지난게 워리?입맛이 잘못되얐다냐?맵네?들어간것 본게 매운것은 없는것 같은디...인자 입맛까지 베레부렀는갑다."씨벌껏 저놈만 긍가?"한줄 다 몰아느코는 딴놈 하나를 집어든다.이놈도 맵다.칼로 쓸어서.......

절이 더 나서 [내부링크]

얼매나 됐는가 대충 계산을 해본다.삼십사년?아따 지름 많이도 닳었다.어저끄 점심부터 저녁 글고 오늘 아침.세끼를 작은집서 밥을 먹어서...글고 마카씨 파종험서부터는 계속 하우스 왔다갔다 허니라고 하랫새 한칸이나 닳았는가...밥먹으러 오란다."야달시에 오람서 그새보라우?"아부지께 준비허락 허고는 물 돌래러 간다.군일잔등 지난게 빨리 오라고 작은아부지 전화다.'벨것 장만했간디... 당신들이 배고픈게 긍가?'"거시기말이다. 여그집 니 앞으로 해라. 아따 요놈에것땜시 징허게는 귀찮해야""아직 안돌아가겠응게 상속은 아니고 증여구만이라우"예전리 중여 369번지.여그서 나고 중학교.......

성이 없다 [내부링크]

에렜을때부터 지금까지 여가 머물렀던 시간만도 어림잡아 삼십년도 넘었다.집구석 곳곳을 다시 훑어봄서...아침밥을 작은집서 먹고는 집으로 오는 길.황산 아래로 오는 길을 택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용모가 위독허다여""그냥반 여그 뜬제가 언젠디...""전주가 살아. 용모도 징헌사람이었어. 나 젊었을때만 해도 여그 삼촌서 우리동네 나 상에제이는 재근이 글고 평산서는 용모. 고로고 싯만 있으믄 황산산도 무너뜨린닥 했응게"내가 고등학교 다닐때였등가...아부지가 장에 가신닥허드만 되야지를 한마리 사겠는가 용모아재한테 매껬다고 가서 찾어오락헌디...자전거 끄시고 간게는 아재는 없고.......

앉혔다 [내부링크]

한번 해보끄나...알람도 어찔때는 해찰허는갑다.모냐 한번도 글데이 오늘도 지지리 휴대폰 보고있는디도 울리도 안허고 그냥 넘어간다.인났응게 깰필요 없다고 그랬는가?그나 나가바야제.마카씨 챙게내서 집을 나선다.전부 얼매나 들어가는가 볼라고 저울에다 달아서 삘락했는디 정신머리가...삐런 쪽빡에다 따라서 손에 째까씩 쥐고 연신 팔을 내두른다."나는 에렜을때부터 해바서 뭇 삘락허믄 나를 찾어"아부지가 허셨던 말씀이다.그래서 나도 유박이나 뭇 필때는 항시 손으로 삔다.근디 잘은 못삔다.절반이나 뼈졌는가 전화가 온다."아부지 여그 와겠응게 태극이 데꼬 넘어온나. 와서 아침 먹어"".......

몸으로 느끼는 행복 [내부링크]

"아따 되다"된만큼 행복허다."표딱지라도 붙여주씨요이"모냐 그래놨드만..."표딱지가...""저희가 붙일께요"'파손주의'를 붙이고 난게 직원이 다른 표딱지를 들고 나온다.'던지지마세요!! 던지면 터집니다'씨벌껏 파우치만 터지간디 내 속도 터져.기왕에 만들라믄 삐런색으로 해야 잘보이제.오늘 네박스 보냈는디 창원에서 주문헌 분은 부부가 함께 먹는다.둘 다 공무원인디 남편은 블랙 여성분은 레드.여성분이 주문험서 항상 감사히 잘 먹고있다는 말을 덧붙인다.내가 고맙제.나도 근다. 건강원에 마카즙 매낄때도 철물점서 뭇 살때도 편의점서 담배살때도 항상 '감사합니.......

알아야 면장 [내부링크]

까똑!"이것이 마카새싹이 맞는가요?""풀인디요""그믄 사진 보내께 이것은 뭇인지 한번 바주씨요""마카요""아 글구나~""인자 구분 허시겄쏘?""예 대충 알겄네요. 한번도 안해본것이라 뭇이 뭇인지 알아야제라우. 자꼬 전화 해서 미안시릅쏘야""벨말씀 다허요. 모르는것은 물어보락 안헙뎌? 마카농사 멫년 진 사람들도 떡잎 봐선 모르는 사람들 많해라우"잎싹 벌어진것이 보름 넘었는가비다.그래도 이냥반은 사진 찍을지 아는구만.어뜬 사람은 지그야 밭허고 뒤에 낭갓까지 다 나오게 찍어서 상태조까.......

사랑이 보고있다 [내부링크]

아따 부지런헌것들 해도 안떴는디 무시밭 물줄라고...나도 내일 마카씨 파종헐라고 서두른다.어저끄 피로가 덜 풀렸는가 몸이 어째 껄쩍찌근허다.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났다.집으로 향하는 대신 대밭으로 차를 돌린다.쓸만헌놈 두어개 구했다.어저끄 연장이란 연장은 다 챙게냈드만 심난허게 생엤다.그대로 두고 잘룬놈 하나를 내레서 손질에 들어간다.치접시른디 대충 문대고 하트 모양을 새긴다.워리여 뚜깝다.얼매 파도 안해서 냉갈이 풀풀 난다.기리가 그새보 닳아졌는가비다.드릴도 뜨끈뜨끈허다.드릴도 오늘배키는 못쓸랑가비다.헌다는 해분게...하트모양이 떨어져 나왔다.인자 뿌리.......

지포 [내부링크]

들락날락.아들녀석 등기서부터 아부지가 보낸 과자.글고 라이타 마지막으로 마카재배헐때 쓸란놈.아~ 아들놈이 주문했는지 택배 두개도 왔구나.안쉬고 계속 물을 준게 풀이 삐쭉삐쭉 올라오고 있다.하루만 더 키워서...찬도란놈 전붓대 타부렀닥 허드만 계량기 다시 달아놨다.올해는 마카씨앗 파종이 한달이나 늦다.9일날 계획허고 있는디...오늘 하루는 나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밤새 소풍가기 전에 잠못이루는 애기들같이...아부지가 보낸 과자를 끌러본다.입속으로 들어가믄 천상 부숴질것이제만 바상바상 다 깨크라졌다.태극이 두개 나머지는 내야."과자 받었.......

그믄 배추를 숭그씨요 [내부링크]

마카재배.어룬가? 어룹제.첨알라 해보는 것인디...나는 처음에 안그랬간디?가급적 문의를 해오믄 에지간헌 것은 다 알려준다.에지간헌 것이 아니라 줄때는 홀딱 벗고 주락했다고 내가 아는 상식에선 다 알려주는 편이다.왜?내 씨앗을 팔아먹었응게 당연히 알려줄 의무가 있는것이고 그냥반들은 물어볼 권리가 있응게.근디 알려줌서도 짜증나는 스타일이 있다.방금 통화를 나눴던...그런 경우가 그렇다."선생님 20cm 간격이 없는데 어찌고 허까요? 구멍이 안뚫어졌는데 뚫어야 될까요? 비니리가 흐건놈인디 괜찮헐랑가요?"마카씨앗을 보낼때 넉넉허게 보내는 편이다.직접 방문을 했기에 레드마카씨앗도 덤으로 줬다.씨앗이 부족하다.......

불쌍한 아재 [내부링크]

이맛에 마카농사 진당게.추석 잘 보냈냐는 안부인사와 함께 갱년기로 고생하는 지인에게 레드마카즙을 먹여보고 싶다고 주문을 헌다."보내셨다구요? 복용법이랑 잘 알려주시지""문자로 알려디렜고 궁금헌것은 전화주락 했응게요. 근디 몸은 쪼까 어찌요? 갱년기 좋아지셨어?""예 많이 좋아졌어요. 열 오르는 것도 덜하고 잠도 잘자구요""인자 찬바람 나는디 발은 어째요?"발이 차가워서 한여름에도 양말을 신어야 될 정도였는데 많이 따솨졌단다."아재는?""좋아졌어요""요새도 각방 쓰요? 움찔움찔 좋아졌담서 따로 자믄 문 소용이다우? 우리 아재 불쌍해서 어찐대...&quo.......

늦은 출발 [내부링크]

꿈틀꿈틀...살아있다.그리고 또 다른 한군데.알람소리에 맞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씨벌껏이 인자 뭇이 안들어가도 지랄허는구만"콕콕 찌르는 통증에 오늘도 죽지않고 살아있음을 실감하며 시동을 건다.하우스에 도착해서 장화로 갈아신고 논으로 향한다.차단기를 올리고 방죽에 와서 본게 나고다 모님 도착해서 시원헌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늦었지만 쉴수는 없기에..."태극이아빠 마카김치 담게 내년에도 좀 얻을수 있어요? 미리 예약해요""근닥헙시다"그냥반과의 약속때문에 늦은 마카재배를 위해 준비중이다.올해는 종자 받을란놈외엔 전부 산파를 계획하고 있다.진땅을.......

국화향기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보내러 간다.대산 사거리에 트럭 한대가 서있다.작년허고 같은 위치에...'옴서 사제문'빠른등기우편으로 보내고 하니라도 트럭이 가부렀을깜솨 서두른다.어?없다.시장통으로 내레갔는가?차 방향은 아녔는디 혹시나 해서 그짝으로 차를 돌린다.안보인다.선호성네 가게를 지나 좌회전을 헌다.터미널 앞에서 또 좌회전.없다.우체국쪽으로 계속 간다.있다.우체국앞에가...아까 나옴서 트럭 대가리만 봐서 몰랐는가비다.트럭 똥꾸녘에다 차를 대고"얼매다우?""이만원이요"씨벌껏 작년에는 오천원 삼천원 그랬었는디... 더 커서 긍가?"삐런놈허고 노런놈 사고잡픈디 어째 색깔이 다 어.......

일거양득? [내부링크]

마카즙 주문이다.남편 먹일거란다.제일 큰 문제가 피로감이라는데 여지껏 복용한 분들의 말을 종합해볼때 평균 보름정도 복용하면 아침에 일어날때 몸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고 전해왔으니 쉽게 해결되리라 본다."술은 자시요?""네 제법요""어째 그냐믄 나도 옛날에는 소주 댓병 세개씩 먹어댔는디 째까만 움직끄랠라도 숨차고... 술도 참었제마는 요새는 그런것은 없어라우. 마카즙 먹음서는 쪼까씩만 자시락 허씨요"복용량 방법...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협착에도 효과를 보셨다구요? 그럼 통풍엔?""직접 경험은 못해봤고라우. 지금 이 맛을 찾어낼라고 마카 모른놈을 여러 사람들한테 나나줬.......

틀믄 나온다 [내부링크]

"전화했었네?""전봇대가 홀라당 타부렀어요""어디치가야?""우리 방죽 옆에치가요"물을 돌리러 간다.열심히 돌아야헐 스프링클러가 일도 안허고 놀고 자빠졌다.'모다가 고장났다냐? 글믄 물 넘쳐부렀을지도 모르겄는디여'모다는 열심히 돌고 있다.문제는 논에서 올리는 방죽물이었다."논에치 모다가 고장났는가? 빈모다만 좆나게 돌았는가비네여 안타니라고..."상황이 어찐가 내레가본다.감서 본게 찬도네 방죽은 넘치고 있다.논에치 모다도 차단기를 올린게 돌아간다."방죽물 넘치든디 욕씰로 틀어놨냐? 누가 아래서 쓸라고 흘러보내는거여?""그래요? 엄마한테 끄.......

유튜브보고 왔다고? [내부링크]

"형 하우스로 와보세요""뭇허게야 물은 내일이나 줄란디""누가 찾아왔어요. 마카때문에""약속헌거 없응게 그냥 가락해라.아수믄 전화헐티제""형 연락처도 모른대요"약속없이 찾어오는 사람들 반갑지가 않다.무례허다고 본다.농사짓는 사람들은 자기들 편리한 시간에 아무때고 만나줄수 있는 사람인가?"물어볼게 있다고 그러던데 그러지말고 왔다가요""그냥 보내. 교신 끝"아 씨벌 느닷없이 승질나네여.곧바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다."여보세요. 계신곳이 어디세요?"집구석에 있는디 이쪽으로 찾어올 기세다."뭇땜시 그런디요?""유튜브 보고 찾어.......

쇤가 쇠헌가 [내부링크]

봉국아짐네 집께서만 사람소리가 디키고는 웃똠은 그집배키는 사람이 안사는것같이 조용허다.우리집이도 누가 왔다갔는갑다.햄세트가 말리우게 올래져있다.대열일것이다.이틀밤낮을 하우스서 보냈다.하니라도 누가 올깜솨서...해넘어감서 물 끄고는이틀밤 못잔놈을 몰아서 자보까허고 드러눴는디 눈만 끔벅끔벅허고 있다."어~ 잘 지내는가? 누가 내려와서 음식이랑 장만했어?""올해부터 서울서 쇠기로...""아버지 전화가 꺼져있길래... 조카는 안올라오고?""그냥 여그서 술이나 한잔 올릴라고라우""그래 명절 잘 보내고""외삼춘도 추석 잘 쇠씨요. 건.......

운기칠삼 [내부링크]

작은집에 전화를 는다.안받는다.오늘도 바쁜가 그라내믄 진도로 놀러간다고 나보고 와서 봐도락허드만 준비해놓는가...나는 준비 다 되얐쏘.다섯시 반에 나와서 물 돌리고 성묘채비 해놓고 작은집 기다리고 있다.콩너물 싸놓고 배달허고 넘어온단다.찬도란놈이 배추밭 물 돌리고 있다."문 염병허고 있다가 오늘같은 날 일헌댜?""형은?"그러게나 말이다.딸들도 코로나땜시 다들 시댁에 안가고 오늘 아부지네 집이 시끄랍게 생겠다.나만 빠졌다.명절날 요로고 모이기도 힘든디..."인나겠다우? 차례는지내겠어요?""아직 안왔다. 아침 굶지 말어""작은집서 싸올지 아.......

명당이믄 얼매나 [내부링크]

"안자고 있었네?""맥주 한잔 했는가?""으 한잔 먹고 나훈아 보는디 너도 보는가 해서""테레비 안본지 오래라..."오늘 유튜브로 잘룬놈 멫개 보는디...홍시 노래 들응게는 우리 엄니 생각에 눈꾸녘이 척척해진다.그 다음 노래가...내가 왜 이런지 몰라 도대체 왜 이런지 몰라꼬집어 말할 순 없어도 서러운 맘 나도 몰라잊어야 하는 줄은 알아 이제는 남인줄도 알아알면서 왜 이런지 몰라 두눈에 눈물 고였잖아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 이러는 내가 정말 미워이제는 정말 잊어야지 오늘도 사랑 갈무리"아이 인균아 어째서 그냐 문일 있냐?""아니라우 어째 그요?""엄마한테만.......

이놈 보고 허씨요 [내부링크]

우리 아부지도 문일인가 허시겄다.인공때도 안그랬을것인디 씨벌놈에 코로나땜시..."벌초는 언제나 헐래?""이십일 넘어서나 해지겄는디 어째라우?""내레가서 벌초도 허고 성묘도 허고 올라고 글제. 막둥이보고 하래 틈 내락했는디...""내비두씨요. 벌초가 하래 다 끝나기나 허간디... 그냥 혼자 알아서 틈나는대로 헐랑게라우. 내레오신닥 해도 마무리도 못짓고 올라가시는디 문 성묘를 헌다고... 코로나 핑계대고 올해는 내가 영상으로 찍어서 보내디릴랑게 거그서 허씨요"제주도는 어찌요?철민이란놈은 만나겠쏘 어째겠쏘?새끼가 다금바리나 한마리 대접해 디리랑게는...내일 올라.......

오늘은 그냥 탕 [내부링크]

뜯어야 맛인디...오빠가 라면 먹는것이 안씨릅게 보였는가비다.모냐는 소한마리탕을 보내주데이 뼈없는 갈비탕을 보내왔다.아이? 진옥아 갈비는 뜯어야 맛이제.모냐치는 아직 맛을 못봤다.대신 아들녀석이 한봉다리 뜯었드만.보내준 것잉게 맛나게 먹을란다고 해야제.밥 앉히고 거짐 다 됐다고 울어대기래 갈비탕을 따샌다.밥 푸고 봉다리를 터서 부슨게 쩌꾹만 나온다.젓가락으로 건데기도 멫개 덜어내고는 후참에 먹을라고 튼디를 막어서 한뿌짝으로 치어놓고...알타리 하나를 올래서 사진을 찍는다."오늘 왔드라. 잘 먹을란다""인샹샷 보낸거에요? 파랑 후추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데... 나중에 배좀.......

시껍했네 [내부링크]

메세지 알림음이 연달아 울린다.마카사진을 보내왔다.그리고는...벌레소식도 전해왔다.전화를 했다."신랑이 물주러 갔다가 시커먼 벌레들이 엄청 많아서 보이는 건 다 잡았다고 하는데...""그정도믄 못본것이 더 많핼것이요. 진딧물도 있을것이고... 약 한번 허씨요. 친환경약 많핸게 사다가 해주든지 그라내믄 신랑보고 날마다 잡으락 허든지..."이번에는 대화가 그리 길진 않았다."내가 사진 보고 놀랬는디 첫번째는 잘 키워서 글고 또 하나는 풀 하나 없이 해논것 보고 놀랬쏘. 다음달 말이믄 솎아서 먹을수 있겄쏘""블로그에 어린 마카 뽑아서 요리도 해서 올리시잖아요. 구매허고 싶더.......

공갈 반주 [내부링크]

그랬었는디...일찌감치 인나져서는 인나든꼴로 타논 커피를 여지껏 홀짝거리고 있다.작년 오늘은 면민축제를 했었는가비다.올해는 코로나땜시...봉국아재도 요양병원에가 지겠고 일년새 변헌것도 많기도 허다.어저끄 일같이 생생헌디...피골이 상접.지금 내 몰골을 말허는 것이 아니라 오늘에 운세 총운이다.니미 어저끄는 추풍낙엽이락 허데이...웃똠부터 보자믄 도름아짐도 돌아가게서 안지겠고 승데이아짐은 병원에 지겠고 송암아짐도...죽산아짐도 요양원에 지겠닥허디야?연동아짐도 돌아가겠고...술 고로고 퍼먹어댔음서도 숨쉬고 사는것보믄...폐차 두번이나 시겠는디도 어디 기스 하나 안나고 지금도 차.......

[내부링크]

해브 어 굿 타임 그리고 기상나팔소리.멫분 간격으로 한허고 울어댄다.아들놈 전화기 알람소리다.못인난다."근데요 택배 어디로 보냈어요? 제가 이사한 집 주소를 알려드리지 않은것 같은데...""오메 씨벌껏! 옛날 주소로 보내부렀씨야. 그 생각을 못했네 어찐댜?"상품평을 들어본게 제기,제기함,병풍 다 따로따로 왔다든디..."혹시 엄재백씨 핸드폰 맞으세요?"아홉시가 다된 시각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아닌디라우 주문헌 사람이요. 근디 어찐다우? 옛날 주소로 보내부렀는디 전화번호 문자로 느주께 통화 한번 해보실라우?"택배기사한테 문자 느코 동생한테도 택배기사 연락처를 보냈.......

멍청허믄 속이 보데낀다 [내부링크]

택배 택배!아 씨벌 택배땜시...앞으로 제사를 서울서 모신닥해서 제기조까 주문해서 막둥이한테 보냈다.정신머리허고는...태윤이란놈 학교땜시 팔고 이사헌닥했는디 그 생각을 못했다.제기,제기함,병풍 다 따로따로 간단다.cj대한통운,경동택배,천일택배.그것땜시 어저끄 점드락 신경쓰고...밤 늦게 병풍은 받었고 아침에 제기함도 찾어왔단다.막둥이한테 얼매나 미안시릅든지...니가 이해해라.성이라고 좆같은놈 둬가꼬는...제기 찾으믄 연락준단다.어저끄 아침에 걸려온 전화.마카즙때문이다.파우치가 터져서 박스가 젖은 상탠디도 그냥 놓고 갔단다.일일이 씻어내느라 혼났다고...모냐도 글데이...어.......

사과보다 더 값진것 [내부링크]

뭇이 부끄랍다고...이럴라고 그런것은 아닌디...그녀가 사과를 보내왔다.자신은 더 귀한것을 받었담서...뭇이 고로고 부끄란가 삐러다.마카씨앗을 구입하고자 문자를 보내왔다.오월엔가 유월엔가 한번 통화를 나눈적이 있담서...사십대중반의 남자일것이다.전화를 걸었다.여자다.통화가 길어졌다.갑상선으로 고생을 했는데 마카를 복용하고는 잠도 잘자고 피검사 결과도 좋게 나왔담서 직접 재배를 해보고잡단다.한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상당히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여성이었고 내내 밝은 목소리를 들려줬다.좋은 에너지를 전해준것 같아 고마움의 표현으로 마카씨앗을 그냥 보내주기로 했다.주변에 건강상의 이유로.......

녹두허고 알타리 글고 꽃무릇 [내부링크]

"아이 어찐댜? 와서 쪼까 도와줘야쓰겄씨야"작은엄니 호출이다."내가 쌀랑게 작은아부지랑 저장고에다 날라""요놈에 녹두가 온도에 민감해서 빨리 끝내부러야제 그라내믄 언지녁에 앉힌놈이 베레부러"많기도 허다."내가 맨 처음 왔을때보다 삼분에 일이나배키는 알될랑가. 많이 줄었씨야. 올해는 코로나땜시 많이들 안내래온게 더 줄인다고 줄였는디..."그래도 일 수월허게 헌다.옛날에는 차에다 실어서 저장고 앞까지 나른 다음에 또 거그서 날랐는디 구르마 만들아서 그놈으로 안까지 들어가분게 과정이 많이 줄었다."아부지는 26일날 가신대?""글것이요. 나는 제주.......

내꿈은 [내부링크]

그늘서 쪼까 쉴라도 모구가 잡어먹을락 허고...웃통이라도 벗고 바람조까 쐴라도 간간히 지나댕이는 사람들땜시 그러지도 못허고...젊은 부부가 째깐헌 애기데꼬 놀러왔는갑다."누구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요"따라해보라는갑다.그때가 좋은때다.질갓 하나를 놓고 옆에 밭은 사진찍으러 오고 우리밭은 풀비니라고 좆나오고...누나가 내꿈을 꿨닥헌다.좋은꿈이까 악몽이까?글고 니가 제일 효자다.부모한테나 조상님한테나...사람 잘못봤어.큰누나가 젤로 효도허는지만 알믄 되야.먼디가 있는 자식보다 붙어있는 시간이 많핸게 아무래도 다툼도 있고 글티제.맏이는 타고나는것 같드만.큰누나 치다보믄 큰딸이라고 얼.......

알바생 고마워 [내부링크]

어디 또 뜯을디 없는가?이상허다.진짜로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심도 안했는디...옆에 밭에는 심었는가비든디...풀이야 뭇이야 우리밭에다 내부렀든디 그 속에 딸려와서 안죽고 살았는가...호박이 밭 한가운데가 멫데이나 있다.엄니 돌아가시고 나서는 호박농사도 잘 안되든디...인자사 문놈에 휘발유를 한말씩이나 사냐고 주유수 주인도 글고 찬도도 글드만 얼매 안남고 다 써졌다.하우스 가세 뜯으믄 맞을랑가...산소 주변까지 뜯고 나서 내 낯빠닥도 간만에 면도기로 문댄다.작은아부지 만나러 가는디 에린놈의 새끼가 수염 지르고 가믄 도리가 아닐것 같어서...시치는디 카톡허고 운다.작은누나.......

비싼 천오백원 [내부링크]

수족냉증?찬바람이 나기 시작허믄 발이 시라서 죽겄단다.그래서 먹어보고 효과를 본 지인을 통해 알게된 태극이네마카즙을 복용하고 좋아졌단다.마카가 혈액순환에 좋은것인게..."제 아들이 몸이 안좋거든요. 그래서 남자들 먹는걸로 먹여볼까 하는데... 비위가 안좋아서 먹을런지는 모르겠네요. 대추를 좀 더 넣는다든가 달달하게 해서 보내주면 안될까요?""이사람한테는 더 느코 저사람한테는 딴거 느서 해주고 그믄 그것이 태극이네마카즙 맛이 아니제라우. 단것 좋아허믄 음료수를 사먹으락 허씨요. 맛보다는 효능에 더 정성디랬응게... 그라내믄 따른 농가 소개시케 디리고라우""건강 생각하면 먹어야죠. 블랙마카.......

너랑 나랑 [내부링크]

뜨급다."뜨근게 다섯시나 넘어서 나온나""끝나는대로 갈께요"갈쿠질 허는디 비얌이...딴디다 놔주고는 인자 지드런헌것만 봐도 깜짝깜짝 놀랜다.새끼손꼬락만헌 그시락,도마뱀...아따 씨벌껏 먹으믄 아프고 안먹으믄 길력 떨어져서 금방 저워불고...점드락 빈속에 헐랑게는 힘팽게서 못해먹겄다.갈쿠질 끝내고 네무더기 날라논게 아들녀석이 온다.계속 장화허고 안전화만 신고 일헌게는 다리가 무급기래 갈쿠질험서는 쓰리빠 신고 했었는디 아들놈 올 시간 되야서 안전화로 갈아신었다.상석 아래가 좆만헌 벌집 있었드만 모르고 신발 꺼내다가 한방 쏘이고..."저는 뭐 하면 돼요?&.......

나도 가믄 안되야? [내부링크]

한대통 했응게 또 긁어바야제.갈쿠를 집는디 띠얏!위리 씨벌껏 벌이...인자부터는 영상 봄서 얘기해주께.뜨근게 다섯시 넘어서나 오락헌게는 온라인수업 끝나는대로 온닥헌게 갈쿠질을 서둘러야겄다.날이 좋응게 몰르기도 많이 몰랐는디 두까서 속에치는 아직도 시푸러다.나중에 포장으로 날를라믄 많이씩 모태나야여.멫번이나 긁었는가?대가리를 처들고는 달라든다.오메 씨벌껏!노래 듣고는 대충 짐작은 했제?비얌이여 비얌!갈쿠 손잡이쪽으로 누른게 써글것이 그 속으로 들어가고 자빠졌네여.어저끄도 시커매가꼬 크대낸놈 한마리허고 째깐헌놈 한마리 봤는디 오늘은 또 다른놈이다.예취기 날로 토닥토닥헌게 더 들어가고 자빠졌.......

낯빠닥 [내부링크]

그러지 마랑게는...아부지 어째 그요?약국이 멫시에나 문여는가 일찌감치 나가봤데이 안열었다.약 먹고는 뭇이라도 먹고 나갈락했데이...기력이 다 소진되야부렀는가 징허게는 되다.오늘까지는 뜯어야...쉬고 있는디 전화다."나 종석이형이다"문일이지?아순소리 헐라고 긍가?마당에 잔디조까 뜯어도라고 긍가?"마카즙좀 보내줘"약국모님 들렀다."잔큐는 없닥했고 이놈 약 있쏘?""요새 나온놈 있어요 잘들어. 술이랑은 자셔? 얼른 나서부러얄틴디"마카즙 보내고 개사료도 한푸대 사고...아지끼래 다 가부렀네여.메세지 알림음.아부지께서 돈을 보내오셨다.생선 보냈다고 그랬는가 벌.......

서야 써먹제 [내부링크]

그나마라도 댕엤응게 고로고라도 했제 그라냈으믄...오늘이나 하래 쉬었다가 내일부터 우리야 뜯기 시작해야 쓰겄다.어디보자.뭇을 먹어봐서 아픈가 안아픈가 봐야쓰겄구만.안아프믄 다행이고 보깨믄 욕보고 말고...안아플리가 있간디?근디 못바울정도로 아프든 안허고 누가 옆에서 찌럭찌럭 건들믄 신경쓰이대끼 딱 그팔짝이다.놀아도 내일 헐것 준비는 해놔야제.넘의야 헐때는 쌔놈으로 허고 우리야는 갈아서 써야니...서라.서라.거그말고!"얼매씩이나 받고 댕엤쏘?""이십만원 주드라""에요 아지끼래 십오만원 지영때 십오만원씩은 벌어야제""그냥반도 고로고 벌어야 주.......

여그 아래가 [내부링크]

안개찐것이 오늘도 대그빡 벗어지게 생겠다.물허고 마카즙허고 햄버거 챙게내서 집을 나선다."오늘 벌초 헐라우""대번에 헐락허지 말고 나나서 해""하래 다 끝내도 못해라우"아부지한테 보고허고 시동을 건다.시동 검서부터 내 눈꾸녘도 발동걸렸는가 한허고 눈물만 나오고 지랄헌다.나오는놈에 것을 어찔것이여?씨벌 눈꾸녘 틀어 막을수도 없고...나오고잡픈대로 나와부러라.누가 와서 볼사람도 없응게...손꼬락만헌 지렁이가 예취기 칼날에 스쳐 몸을 베베 꼬고 갈곳을 정허지 못헌 개구리가 해필 내 몸뚱아리로 뛰다 튕겨나가 두토막이 나고...밤새 서있었등가 질대로 지른 풀도.......

엥간허믄 바와보제 [내부링크]

못바우겄어?어저끄 지영때부터 차안에서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다.도저히 못바우겄다.그래도 어찌어찌 해서 비는것은 끝냈다.오늘 로타리치러 온닥해서 하우스 닥달부터 헌다.풀이 얼매나 지러부렀는가 이슬땜시 불알 밑에까지 척척허다.어느정도 끝내논게..."형님 나 태국나부렀어라우 죽겄어. 글고 영수성이 근디 눈으로 봐서는 모른것 같은디 겁나게 질다여""알았어"씨벌껏 언제 올지 모릉게 새복같이 나와서 상달 해놨드만..,잘때는 아퍼도 몰랐는가 안아펐는가... 쪼까만 꼼지락끄래믄...작년에 사놓고 안먹은 약이 있을것인디...도저히 못참겄기래 찾어본게는 있다.잘 안들든디...먹자마자 안.......

호락질 [내부링크]

알람보다 삼십분 모님 인나졌다.네시 반.상달 시치고 예취기 날 갈고 기름 채우고...어저끄 하도 되야서 그냥 자부러서 까스렌지도 갈아야고...불이 대번에 붙는다.인자 아들놈 씩씩대는 소리 안들어도 되겄다.다섯시 반 집을 나선다.아재네도 인났는지 훤허다."그새보 와겠쏘? 안보여서 뜯도 못헐것인디... 아따 술 독헙디다"지지리 멫달 있다 자시랑게는 한잔 따라서 맛을 봐겠단다."50짜린디... 아짐도 자셨간디?""맛만..."멫달 있다가 벌 건져내고 일년이나 있다 마시랑게는...인자 있도 없고 난중에 축하주 헐란놈 한벵배키는 없응게 담도 안헐것이고...니미 마카값은 빼놓고라도 벵값이야 술.......

말렸다 [내부링크]

"인균씨가 예취기질을 잘하네. 내가 옆에서 하는것 보고 많이 배운다니까"니미 씨벌껏 말렸다.요놈에 배가 지랄이다.배도 아프고 에옥질도 나올락험서...긍게 내가 넘에꺼 일을 잘 안갈락헌다.아프믄 쪼까 쉬었다가 까랑지믄 해도 누가 뭇이락 헐 사람이나 있간디...근디 넘에꺼는 죽으나 사나 해야된게...에이 씨벌놈에것 오늘로 끝났다.낮에때 뭇을 먹으끄나 고민허기래"아재 대산 부페집 괜찮핸디 거그 가보실라우?"한번 데꽜드만 저녁때 또 그리 가작허네.속이 지랄이라 먹고 나오락허고 차안에가 있다.이틀째 담배 한대 꼬시름서 차반장이 내뱉은 한마디에 농땡이도 못치겄고 쪼까라도 옹삭헌디는 내가.......

기쭉빨 [내부링크]

어찌고 해서든지 모냐 끝내부렀씨얀디 똥싸고 밑 안닦은놈같이 찝찝했는디...넘의 동네라 아침 일찍 가서 시끄랍내믄 좋다고 안헐깜순게 일곱시 넘어서 천천히 나갔다.메칠 지났다고 그새보 삐쭉삐쭉 겁나게도 지러났다.갈쿠질 잘헌다고 칭찬까지 해줬드만 갈쿠 이빨도 한개 뿌러먹어부렀다.하니라도 돈 도락헐깜솨서 내 눈도 못 마주친다."인균아 우리야 허다 그랬응게 다음에 내가 하나 사주마"아재 말은...멫년전부터 대갈쿠 하나 장만헌닥허데이 여지껏 내야로 허고있다.벼논놈이 어느정도 몰랐드만 비가 와부러서 물먹어논게 무급다.그나 풀 많기도 허다.씨벌껏 퇴비틀로 짬서 쟁에도 한틀은 되겄다........

안그래도 되는디 사과까지 [내부링크]

잘만 키워주믄 되는디 굳이...인자 안먹어도 아프고 지랄헌다.어저끄 낮에때 부페집서 먹은것배키는 없는디 아침부터 콕콕 찌름서 난리도 아니다.먹은것이 없응게 에옥질은 안나오는디...언지녁에도 따순것 들어가믄 괜찮해질랑가해서 커피 타놓고는 잠들어부렀다가 잠결에 뭇이 어크러지는것 같어서 얼른 이불부터 치냈드만 이미 다 멍친뒤고...오늘도 요놈에것 타놓고 또 잠들어불깜솨서 지난날들을 들춰내고 있는디 문자 알림이 뜬다.근디 뭇이여?니미 보냈으믄 보낸것이제 내가 수락을 해야 배송이 시작된다네?누구까?연락처 뒤져보믄 대번에 나오는디 내 머리를 믿어보기로 했다.지비가 누구요?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무순기도 없다 [내부링크]

온단 소리도 없이 오고 자빠졌다.그래서 척척허다.날을 새부렀는갑다.공부를 고로고 허제.깨놓고 나갈라고 기다리고 있는디 누구랑 통화허는지 꽤나 시끄랍다.그믄 집이서는 헐일이 없응게 나가바야제.가자 네거리목으로...여그는 관리가 잘 되야있다.풀도 자주 뽑고 하여간에 깨끗허게 관리헌다.근디 벌초허기는 사납다.뭇헌다고 삥삥돌아 나무를 심어놨는가...찬도 아부지가 다녀간다."니가 허기로 했냐? 언지녁에 대충 얘기는 들었다마는 나보고 저밭 벌어먹고 해도락헌디 안헌닥했어. 공동묘지 모르제? 갈라믄 얘기해 갈케주께""있다 들른닥헙디다"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을 솔채히 까먹었다.또 한사람이 다녀간다.길.......

뭇이 무근가 [내부링크]

일찌감치 전화다.언지녁에는 되야서 못받었는디..."조칸가? 오늘 쉬믄 해부르소. 작년에도 자네가 허고난게 다음날 왔드란말이세. 긍게 오늘 해부러. 근디 어찐당가? 자네 혼자 해야쓰겄는디... 나 지금 머리조까 허고 올라고""그럽시다 그래. 언제 해도 헐놈에것 빨리허믄 더 질키만 헌닥해도는"외숙모다.당신네야는 사월그믐날 산일 해부러서 모냐 굽어다본게 가세만 째까씩 나고는 깨깟허드만 문제는 외삼춘 작은집친가? 밭 멫마지기 벌어먹고 벌초를 해준디 외숙모 혼자 지겠응게 꺽쩡되는가비다.산일헐때 종대아재가 낫으로 허고 갔는디도 염병허게도 퍼났다.모냐는 한시간이나배키는 안걸렸는디 바탕이 많이 늘어나.......

승질 베린게 빨리 붙어라 [내부링크]

워리 징헌것.씨벌놈에 개새끼는 문 염병헌다고 시끄랍내는가...누가 오믄이나 짖든지헐것이제 저 혼자 놈서도 도둑놈이라도 든태끼 짖고 난리다.사료는 또 어크러놓고...알아서해라.내일부터 바쁘믄 잊어먹고 못줄수도 있응게 한개라도 허치지말고 꼭꼭 씹어먹어.아들녀석이 뭇쪼까 먹을랑갑다.얼매나 됐냐?하여간에 내 기억에는 없응게...오래된 까스렌지가 멫년전부터 말썽이다.아들녀석 나이보다 더 먹었을것이다.나만 있으믄 하루에 한번이나 쓰는가 하여간에 벨라 쓰들 안헌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불이 잘 안붙는다.철물점서 붙이는것 하나 사돠놨드만 그것도 잘 안되는갑다.벨브를 돌랬다 어쨌다 아까부터 난리다.그 소리가 겁나.......

울력 [내부링크]

아침밥을 먹는대로 나오란다.아침 안먹은지도 멫년 되야서 모님 나갔다."어디 아프냐? 어째서 살이 빠져붓댜?""그래도 나는 형님같이 허리는 안아퍼라우""옛날에 허리 아프닥 안했쏘? 지금은 괜찮해요?"찬도 엄마가 묻는다."다리땜시 욕봤제라우. 걷도 못했었는디...""어찌고 나섰어? 뭇 먹고 나섰다우?""마카배키는...""이냥반은 지비가 준 마카술 하래 한잔씩만 마셔얀디 멫잔씩을 마셨는가 몰라""아재 인자 주믄 한잔씩만 자실라우 어찔라우? 근닥허믄 한벵 디리고""나는 물팍이 안좋아서 근당게. 있으믄 한벵 도라""벌 들었응.......

둘 다 아야 [내부링크]

어설피 잘 되얐다.내일부터 아재 따라댕이다가 그래불믄 미안시른디...여섯시 반부터 헌 벌초가 생각만큼 굴든 안허고 시간을 솔채히 잡어먹는다.포도시 한간디 끝내고 바로 우게 있는 묘로 향헌다.근디 저번 태풍에 그랬는가...묘 우게로 자빠라졌다.톱도 없고 저놈 치우고 허락허믄 못헌닥 해야제.뜯는디까지 뜯고 다음장소로 이동.씨벌껏 벌초가 아니라 벌목여 벌목.초반부터 길력 다 빼불고 뭇이라도 먹고 허끄나 허다가도 쭉 이서진디라 글고 내래갔다 또 올라올라믄 다리도 폭폭허고...모냐 그냥 가서 사진으로만 보내줬는디 씨벌껏 그나무가 그나무같고...근디 누가 와서 허고.......

망조까 바바 [내부링크]

"하래가꼬는 어림도 없어라우"슬때 막둥이네서 음식을 장만해서 내레왔다.욕본지는 아는디 생선이 지랄같이도 맘에 안든다.어서 생기다 만놈에 것을...어찌고 그런것을 구했는가 재주도 좋아."밥먹을 시간인가?""폴쌔 먹었제 너는?""추석때 생선좀 사서 보낼라는디 어찌까? 누나한테 보내까 작은누나네로 보내까? 생선 널라믄 망도 있어얀디 거그는 살디도 없을것 같고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그리 바로 보낼라고""우리집은...""알았어 작은누나한테 물어보고...""아부지 언제 내레가신닥 허는디""누나네 베란다 벹 잘들온가? 생선 사서 보내믄 몰릴수 있을랑가.......

척척허긴 매한가지 [내부링크]

비가 오다 안오다...도착헌게 이때다허고 막 찌클어댄다.번쩍번쩍 천둥까지...오전에 끝내고 가얀디.에이 씨벌껏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갈길은 먼디 쉽게 그치들 않는다.번개까지 친다.나한테 로또같은 것에 당첨되는 행운같은 것도 안따르제마는 설마허니 베락맞어 죽기사 헐라고?모냐 왔을때보다 길이 더 어그러졌다.나갈때까지는 괜찮해얀디...양쪽 가세 뜯고 가운데까지.논주인이 어째서 논뚜룩 한번도 안뜯은지 알겄다.전기줄이야 호스야 뻗대져가꼬는 비기도 사납다.날 가질러 갈라믄 한참 걸어야된게 날 세개허고 끌르는것을 똥걋짐다 느서 갖고 댕일락헌게 여간 옹삭시른것이 아니다.시작머리 내는것이 어.......

너한테는 없는것 [내부링크]

아이 새끼가...찬도란놈이 곤허게 잠든것을 깨운다."왜 나는 농민수당이 안나왔는가 모르겠네. 작년에는 나왔는데""누락된 사람도 많다고 글드라""우리동네 열네명밖에 안나왔대요. 형하고 봉국할아버지...""내꺼는 나왔닥헌게 마카즙이나 보내러 가야쓰겄다""잘 파네요""굶어죽게 생겠구만. 어찌다 한번 주문들오믄 그때마다 네가 온게 그러제"어저끄 뜯다만디 뜯으러 간다.된게 꺽쩡시릅기만 허다.또 시작머리 낸게 끝이 났다.벅구 집 뒤에치 뜯는디 씨벌놈에 말벌들이..."풀속에 있어도 냄시가 나댜?"무화과가 벌어져서 아조 속으로 들어가서 빨아먹고있다.무화과.......

찔룩 [내부링크]

'워리여 떠먹을란놈도 있는가비네'꼬치장시가 들와서 아까부터 시끄랍내데이 신촌아짐이 낼라고 긍가 멫차대기를 가꼬 나와서 아짐들허고 얘기를 나누고 지겠다.무근 몸을 이끌고 간곳은 어저끄까지 다 뜯은 깨밭.어저끄 비왔다고 흙이 들어엥게서 비니리가 무급다.뒷밭에치 다 벳기고 물한모금 마시고 담배 한대 꼬시른다.몸이 하도 죽겄기래 지영때 허까 허다가 옷 멍친짐에 해부러야겄다 허고 집을 나선다.한참을 벳기는디 꼬치를 뜬것이 아니라 방앗간 갔다온가비다.껄막에다가 내래논게 신촌아재가 구르마로 나른다.아짐은 째까 걷데이 언간 죽겄는가 주저앉는다.아재가 한번 더 나르고 마지막 나를참에사 포도시 인나데이 당신이.......

내일은 공동묘지 [내부링크]

맛나다.요새는 택배로 보내는것보다 공판장에 내는것이 더 돈된담서 하나나 내다 팔제마는 한박스 보내왔다.율리댁이 보내온 복송.그중 이쁜놈 세개 치레서 따로 놔뒀다.일요일날 벌초갈디 그냥반이 복송을 좋아해겠다.돌아가셨을때 벌초는 내가 해드리께라우 했는디 약속을 지킬수 있어서 다행이다.그나 거그는 안쪽에가 묘 있는 사람들 모다 오락해서 울력이라도 해야쓰겄드만.니미 진입로가 멫백미터나 되니...아까 낮에때 먹은 삼겹살에다가 복송 두개 먹었드만 배부르다.배조까 꺼칠라고 대나무조까 몬치는디 드릴 기리가 다 닳아져서 못헐랑갑다.볼만헌 영화도 없고...전화다.해떨어지믄 안받는디 실수로.......

통밥을 못잰게 [내부링크]

어디 나가서 또 뜯어보끄나.신촌아재허고 아짐이 배추 엥기고 있다."나옴서 길갓쪼까 뜯어도라"그라내도 그럴락했는디 그 소리 듣고난게 허기가 싫다.시동도 잘 걸렸고 기름 떨어질때까지 한번 해보드라고.어리?염병허네!이십분이나 뜯었는가?날이 돌들 안헌다.속에치가 끊어졌다.대산 철물점에로..."아이고 오랫만이네"죽은 지그 부모가 왔닥해도 고로고 반갑게 했쓰까.덩달아 옆에 있든 양반도"아따 사장님 오랫만이요. 문일이다우?""요놈이나 네개 주씨요"벌초헐디가 험해놔서 낙낙허게 사놀참이다.갖다 찡긴게 길다."염병도 못허네"예취기 매고 집으로 와서 모냐치허고 대.......

법성토종 [내부링크]

오늘도 한박스 나갈란다냐?전화다.모르는 번호.아는 번호는 지금 이시간부터는 개레서 받는다.이시간이믄 한잔씩 걸쳤을 것이고 그믄 말이 길어진다.그놈 다 듣고있을라믄..."인터넷 보고 전화드렸는데요"근당게!마카즙 아니믄 마카씨것제."법성토종 파는디 맞는가요?"아니다.베렜다."아니라우. 나도 사다가 담는디 연락처 알려드리께라우"내야 못팔아도 기분이 나쁘든 않다.어찌고 됐든간에 내 블로그 보고 살라고 전화헌거 아녀?누가 됐든지간에 팔믄 되얐제문.법성 토종으로 담근지 육년째든가?그 맛은 보들 못했는디 하여간에 그동안 여러가지 술로 담어서 나나줬는디 그중 반응은 법성토종이 젤로 낫드라.......

스님과 마카 둘 [내부링크]

멫년전에는 해인사였든가?"태극이네 마카농장 맞습니까? 마카씨앗 여유분이 있는지요"본인을 포항 어느 절에 있는 스님이라 소개한다."불자님이 오셔서 전라도 태극이네 마카가 그렇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연락드렸습니다"블랙마카씨앗을 원한다."블랙하고 레드가 있는데 어떤걸로 보낼까요?""제가 잘 몰라서...""블랙은 남성들 레드마카는 여성들에게 좋은 성분이 더 들어있다고 헙니다""그럼 블랙으로..."최소 판매량 3,000립."화분같은데 심어도 됩니까?""얼마나 큰 화분인데요? 재식거리가 20cm라 몇개 심기나 허겄어요?""그렇군요. 계좌번호좀 보내.......

벌초준비 [내부링크]

만들아부까?벌초 멫간디 맡어놓고는...코로나땜시 내래오도 못헐것인디 오죽했으믄 넘에 손에다 벌초를 매껬쓰까...벌초 끝나고 술이라도 한잔 올릴라믄...종이컵허고 일회용접시 멫개 사서 허끄나?그래도 뭇이락허든 안헐것인디.벨라 돈도 안되는것 만드니 제기를 만들아부러?술잔은 째깐헌놈 짤라서 다듬으믄 될것이고 사과라도 올릴라믄 큰놈 비여다가 매디 부분 쓸어서 다듬으믄 될것도 같은디...글고나서 옻칠 멫번 허믄 될것도 같고...씨벌껏 냅두자.내 조상 아니라도 욕얻어 먹을라.어서 개 좆같은디다가 올리냐고...그래서 장만했다.껍딱 벳게낸게 플라스틱으로 된 가방같이 생긴것이 나온다.이것이 상.......

못속이겄다 [내부링크]

그것이 있어논게 글구만.나이!알람이 한허고 울린다.늦게까지 게임허데이 못인난갑다.나가바얀디...어저끄는 어찔라고 일찍 인났드라.오늘 아침에 가만 생각해본게 이번주 온라인 수업 받응게 그랬등가비드만.야달시 반엔가 출석체크 해야된게 인났등가벼.근디 오늘은 멫분 간격으로 한허고 울어대는 알람도 못들어불믄...또 선생한테 전화온게 쪼까 늦게 시작허드라도 깨놓고 가야쓰겄다.예취기 손조까 보고...야달시!일찍 깨우자."인나"십삼일날 동네 울력허는디 웃똠치라도 상달 뜯어놓고...깨밭 비니리 베낄라믄...약을 해부까? 비까?비자.비다본게 바탕이 널룹다.예취기 사믄 내가 논뚜룩은 다 뜯어분닥 했응게...기름허고.......

방안에도 태풍이 [내부링크]

난리도 이런 난리가...배가 아퍼서 그런지 고파서 그런지 한번 바보자.비빔면 세봉을 끼랬다.이놈 먹어서도 글믄 아픈것일티제.한젓가락 입에다 댄다.안멕힌다.젓가락을 놨다.아퍼서 근갑다.두어달간 안아프데이...요놈에 배가 진정이 돼야 잠을 자제.밤기운이 차서 문을 닫었는디도 모구 멫마리가 들와서 솔채히 귀찮게 헌다.모구소리가 커질때마다 나빠닥을 멫번 때린다.못잡었는갑다.소리가 여전허다.그렇게 모구허고 씨름허다 나도 모르게 잠이들었다."뭇이댜?"방안이 온통 시커멓다.먹물은 사도 안했는디 뭇이 어크러져서...마이삭이 내 방에도 왔다갔는가비다.걸레로 멫번을 딲어냈다.씨벌껏 안경도 뿌러져있고..........

먹을것이 없어서 [내부링크]

금요일?방안에 달력이 없어 휴대폰 달력을 본다.목요일이 아니고 금요일이라고?워리 씨벌껏 하래를 헛살았네여.먹을것이 없어서 하래를 까먹어?그믄 빠른등기말고 소포로 보낼것인디...마카즙 잘 받었다고 댓글로 도착소식을 전험서 제대로 된 것으로 끼니 이스란다.한번 봐본다.제대로 안된것이 없는디...마카즙 주문이다.우체국 한번 더 나갔다 와야쓰겄다.복용허고 몸의 변화가 있는지 물었다.피곤함이 덜 허고 몸에 활기가 생긴것 같단다.문놈에 벵이며 캔이며...허기사 멫년간 쟁에논놈이라...모냐 동생들이 종류별로 새 차대기에다 담어놨었는디 그런지도 멫년 지나부러서 차대기가 다 삭었다.콤바인 마대에.......

큰놈이 좋아 [내부링크]

영화 한프로 봤다.겁나게 짧은...마땅헌 글귀가 떠오르들 않는다.옻 없어서 마무리도 못진게 서두를것은 없는디...벅구가 짖어댄다.뭇이 왔는가 허고 나가서 모르게 치다본게는 혼자서 지랄헌다.너도 나같은가비구나.끈태기가 뭇이라고 그거 하나 물고 이리 둥글고 저리 둥글고...저한테 달라들기라도 헌태끼 저도 막 달라들락험서 짖어싼다.벅구야 나도 그래야.나무 하나 던져주믄 이리 둥글치고 저리 둥글치고...금요일이믄 치킨 시켜서 소주 한잔 헌다는 동생.나야 날짜허고 요일 개념은 따로 없는디...삼겹살을 주문했다.3kg에렜을때는 고기도 잘먹데이...식당가서 삼겹살 시기믄 이인분은 거짐 혼자 다 먹드만.처음에 내가 한번 싸서.......

나를 알믄 [내부링크]

"전화 왔었어요?"반가운 목소리.율리댁 전화다.통화가 길어지게 생겠다."태풍 피해는 어찌요?""다행히도 피해 없이 지나갔어요""시방도 복송 따요?""품종이 열가지라 추석때까지는 따얄랑가벼요""우리 남편도 처음에 한박스 시켰을때는 몇봉지 안먹고 다 내가 먹었다고 했잖아요. 근데 작년에 태극이아빠 만나고 나서부터는 하루도 안빼먹고 먹는당게요. 멫봉지 안남으믄 어째서 안시키냐고 뭣이락 해요. 나도 인자 병원약 다 내비러부렀잖아요. 마카허고 모링가만 먹음서 일허는것 보고는 사람들이 물어본당게. 우리 교회 집사님이 맨 일밖에는 몰라. 뼈허고 가죽배키는 안남었당게. .......

실적쪼까 올래보자 [내부링크]

까똑!어찔때는 개좆까치 들렸다가 또 어찔때는 기분좋게도 들린다.언제나 똑같은 소리를 낼것인디...대부분이 우체국에서 오는 소리다.택배 보낼때 글고 배송완료 했을때.근디 넘들도 까똑으로 들리는가?언젠가 아들놈 방에서 디지는 소리가 나서 열어본게 암시랑도 안허고 또 자다가 말고 그소리가 디키기래 가봤드만 문 까똑소리가 숨넘어가는 소리같이 들려.하여간에 벨시릅게도 만들아놔서 사람 놀래키고...요새 블로그 방문 검색어중에 태극이네마카즙이 맨 우게 뜨는 날이 많해졌다.누군지 몰라도 복받을것이요.성적은 좋은디 실적이 안오른다.봤으믄 사먹어야제.안그래?그믄 살림살이 쪼까 나서질틴디...아까침에.......

술푸기 슬프기 좋은 날 [내부링크]

매미들이 다 들어갔는가 조용허다.간간이 새소리만 들려온다.봉국아짐이 새쫓는 소리도...태풍이 살짝 비켜간다네.많이 비켜가도 되는디...파종헌 마카씨가 거짐 다 올라왔다고 연락이 왔다.한시간 넘게 통화헌 보람이 있었는갑다.가자 수꿀방죽으로...학원농장도 조용허다.데이트허는 남녀들만 어찌다 보인다.여그도 매미소리는 안디킨다.조용허니 좋다.이유가 있어얀댜?술푸기 좋고 슬퍼해도 암시랑도 안허고...

한개는 내야 한개는 니야 [내부링크]

여섯시간 넘게 걸린 작업을 노래 한곡 들을동안에 끝낼랑게 요것이 더 되다.'마부작침'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있게 노력하면 이룰수 있음.갈마 도끼부 지을작 바늘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이것을 내가 아조 에렜을때 알았는디 이이 이야긴지 알았드만 이백 이야기드라.잘난태끼 헐라고 멫번 이 이야기를 들려준것 같은디...이백이라여 이이가 아니고 그래도 이씨는 맞췄제?요즘 애기들은 미친짓이락 헐것이다.안만들고 말제 도끼를 바늘로...저번에 누가 글드라.죽게 고생해서 만든놈을 다 줘불고...내 생각은 다르다.아깝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들 안했다.만들때 두개를 만든다.하나는 내 가슴속에 새.......

바람이 만든 [내부링크]

원래 계획은 이것이 아녔는디...점드락 비가 잡혀있어논게 낮에때 잘라고 밤샜는디 비올라고 미친 기나서 그랬는가...그것이 아니라 대나무 비맞을깜솨서 디래놓다가 몬치기 시작헌것이 하루 종일 이짓거리다.그날 대나무 비러 안갔씨얀디...비 맞등가 말등가 문아크다 놔뒀씨얀디...옻이 떨어져서 주문헌것이 어저끄 오기도 했고 물감도 있겄다 그래서 아조 맘먹고 시작머리 내붓는가벼.옻 떨어져서 손모가지며 방바닥이 눈뜨고는 못보게 생겠다.모냐치보다 더 야문놈 온다는디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나고 문 열어논게 선풍기 안틀어도 시원헐 정도다.이놈 가도 또 한개 올라오고...씨벌껏 못해먹을랑.......

니가 더 쎄다 [내부링크]

무습긴 무습드라.징헌놈에 바람."형님! 저희 마카즙 떨어졌어요. 제껀 조금 남었는데 집사람것이"옻칠 끝내고 물감을 칠허는디...붓에다 먹물을 뭍히믄 나슬것인디 물감만 뭍히믄 어째서 긍가 하여간에 에렜을때부터 색칠은 벨로였응게.옻칠 들모른놈 뭍제 물감 뭍제 방바닥이고 손모가지고...고로고 혼자 염병딴쓰 허고 있을 무렵 반가운 목소리."어찌고 잘 지내?""예 형님 소식은 블로그에 다 나와있으니까... 아침마다 들어가서 봐요"오월엔가 은혜갚는다고 다녀간 군대 후임병."비공개로 돌래놔얄랑갑다"마카즙이 제수씨한테 잘 맞는당게 다행이다.그나 영등포구허고 강남구 책임지.......

입마개 [내부링크]

어째야쓰까?벹났다가 비오다가 씨벌놈에 마이삭 징허게는 가기 싫응가비다.바람도 한허고 불고만 있고.마카즙 보내러 간다.동네치 하우스 하나 나갔고 나락은 쪼까씩 쓰러진디가 멫간디 보인다.바람소리에 비허믄 고로고 큰 피해는 없었는갑다.대산 사거리를 지나 농협을 지날때"워리여 드른놈도 내래놔 부렀는디"마스크를 안갖고왔다.니미 송장 적기 전에는 생각험서도 뭇이 바쁜가 포장허등꼴로 바로 시동 걸어부니...어디 보자.여자 두명 들어가고 남자 한명 여자 한명 나오고...사람 없을때를 기다린다.남자 두명이 또 들어간다.문일을 보간디 들어가믄 나올 생각들을 안헌다.택시기사가 들어갔다 금방 나온다.본게 다 마.......

아빠는 엠 [내부링크]

워리 워리여 어째 근댜.대산쪽에서 천둥치고 난리다.씨벌껏 비소식 없었는디...쪼까 되도 해찰 말고 일찍 끝냈씨얀디.좆까칠로 일기예보라고는...오늘 요놈도 다 못빌랑가비네여.머리 우게가 시커매다.삼십분만 더 비믄 끝나는디...에이 씨벌 몰라.못비믄 말제문.참깨의 비릿함과 노린재의 고약함이 뒤섞여 묘한 냄시가 난다.뭇이 폴짝 뛴다.깨구락지.에렜을때는 문 지랄났다고 독쌔기풀 뽑아서 저놈 똥꾸녘에다 꼽고는 바람을 불어댔는가...되야지 멕인다고 징허게는 잡고 뎅엤네.철사에다 뀌어가꼬는...아지끼래보다 지영때가 더 많이 쏟아진다.그러나 저러나 다 비여부렀응게..........

나만 했간디 [내부링크]

"깨는 지비가 했어"어찌고 허끄나...뜨급기 전에 얼른 끝내부러얀디.비여논 깨를 길가상으로 가지날른다.경운기 시동이 안걸려불믄 아침부터 부애난게 그냥 한다발씩 가지날르기로 했다.집 뒤에치 날라다가 널어놓고...서두른다고 했는디도 그새 벹나서 온 몸땡이가 척척허다.여그치는 거리가 좀 된게 두개씩 가지날르끄나?하나는 매고 하나는 옆에다 들고...한발짝씩 움질일때마다 다리가 씰린다.씨벌껏 이놈 다 가져날르고 나믄 다리 껍딱 다 벗어지게 생엤다.멫번 더 댕이자.내 우게로는 봉국아짐이 아래로는 신촌아짐이...두냥반은 동서간이다.봉국아짐이 우게다.아흔 넘어겠는가...둘 다 풀을 매는디...저러고 매.......

반창꼬 [내부링크]

지지리 마스크 안잊어먹는다고 해놓고는 그냥 갔다.오늘도 때가 묻은 흐건 마스크를 썼다.정신머리 허고는...깨 널어놨는디 하우스 안에로 물 달라들깜솨서 가세를 삽으로 팠다.또 척척허다."벌초는 언제나 헐래?""20일 넘어야겄는디요""추석때 서울 가냐? 우리 공장에 일조까 봐주라. 농협에도 사람 한명 느놔야된디 아는사람 없어?""내가 아는사람이 어딨다우. 태극이만 보내얄랑가...글고 올해는 벌초 멫간디 해야된게 힘들것 같으요"매년 명절때믄 바쁘다고 난리다.콩너물도 모냐같이 안먹어지는것 같드만.유튜브를 치다본다.영화리뷰.처음 얼매간 영상을 보다가 영화를 검색해본다.줄거리를.......

천번째 [내부링크]

대나무가 있을랑가?"형 저 쫌만 도와줘요"대밭에 가는디...전기선 뻗댈라고 전붓대 올라간다는디 용케 지그 아부지가 보고는 트렉타 가져오믄 바가지 타고 올라가서 허란다.퍽!브리끼가 안들었등가 로다 바가지로 전붓대를..."형 위에 발판이 빠져서 나는 겁나서 못올라가겠던데...""그믄 내가야? 금방 받어부렀는디 멍 안들었겄냐? 스링도 없고 올라가서 뿌러져불믄 나만 좆되라고?"에린놈이...올라갔다.줄 달아서 전선에다 묶고"쎄게바"한뿌짝 걸어놓고 또 다른 전붓대로..."아까 다리 떠는거 못봤지야? 나이는 못속에야"비맞음서 해줬다고 간짜장 한그릇씩 허고 오잔다.어.......

하나는 공짜 [내부링크]

"원형날 두개허고 낫 두개 주씨요""낫은 얼마짜리요? 이천원,오천원""오천원짜리로 주씨요""이만육천원이요"잘못 들었다냐 주인이 정신이 없다냐?니미 한개에 만오천원인가 칠천원인가 헌닥허드만.착각했을지도 모릉게..."다시 한번 해보씨요. 요것이 비싸닥 허드만. 만오천원인가...""아~ 일산 그걸로 드려요?""아니 너무 싸기래 잘못 파는지 알고라우""돌 맞으면 다 똑같다고 잘 안써요"그래도 단골이라고 생각해주네.그나 고맙쏘.한개값 벌었다.'지비 엄니는 껴주기도 허고 깎어주기도 허는디...'그라내도 야운 지갑 더 빼뺏해졌.......

잊은지 오래 [내부링크]

멫년전인가...분당서 도예공방을 허는 동생이 출퇴근길에 딴 영지버섯허고 말벌을 느서 담은 술을 가꽜었다.술 참은지가 육년허고도 반년이 가까워진게 솔채히 됐는갑다.그때는 술이라믄 환장허든 때라...크라스에다 남실남실허게 따라서 목꾸녘알라 큰게 한방에...근디 그놈 생키자마자 뒷목 우게가 쌔헌것이...긍게 약술로만 째까씩 먹어얀디 술욕심은 많해가꼬.글고 오년전엔가 육년전엔가 담은 노봉방주는 한방울도 안생키고 다 나나줘부렀제.인자 술맛도 잊어부렀다.영화볼때나 병째로 나발불믄 한번씩 생각나도 벨라 먹고잡픈 생각은 안든다.근디도 요놈에 술은 뭇헐라고 당군가...우리 엄니 살아생전에&quo.......

견적 [내부링크]

"산일을 해불제 그러요?""저희가 작은집이라서..."아침부터 깨를 빈다.풀밭인지 깨밭인지...달리기도 좆만치나 달려논게 얼매 나오도 안허겄고...그래도 약 한번 안헌것인게 더 꼬술랑가?"형님 밥먹읍시다. 갸랑 같이 가는디 벌초헐디도 알아얀게 얼릉 오씨요""생각없응게 다 먹고나스믄 전화해라. 째까라도 선선헐때 굴려얀게"옆에 콩밭에서는 외국인들이 엔진으로 비료를 삐는가 멫대로 돌아댕인게 말벌 수십만마리가 날르는 소리같이 디킨다.봉국아짐은 포도시 유모차 끄꼬 댕임서도 어찌고 저러고 일도 잘허는가...내일은 찬도네 배추 숭구러 가얀게 꼬치 한개라도 건질라.......

나를? [내부링크]

박스채로 말리 우게가 그대로 자빠져있드만 어저끄 태다줌서 본게 신었드만.집뒤에치 비고는 낫질 오랫만에 했다고 긍가 되기래 얼른 시치고 쉴락했데이 몬치다 만 대나무가 보이기래 마저 몬차놓고 예취기날 갈아놓고 그나 구라인다 잘 써먹는다.곤했등가 영화도 못보고...안허든 짓을 해서 사방간디가 어째 근다여.그것도 낫질 멫번에 풀어지고...여그는 풀이 집 뒤에치보다 더 퍼났네여.두번이나 비였구만."집 뒤에치는 비였냐? 그나 일도 잘헌다.비여놓고 시원헌년에 가지날라라"뇌출렬로 쓰러졌다가 멫달간 병원에 지겠다 와게놓고 콩밭 풀매는갑다.목소리만 들어서는 아픈사람 안같은.......

잠조까 자자 [내부링크]

잠을... 내 잠을...잔지 멫분이나 지났는가 전화가 온다.보지말자 보지말자 아수믄 또 헐티제.십분이나 지나서 또..."모자 구입하셨죠? 색상이...""커피색으로요""그럼 그렇게 진행하겠습니다"근디 주문험서도 이상했는디 내가 이상헌건가 어찐가...베이지가 어뜬색이고 커피색이 어뜬색이여?아 씨벌!색이 내 잠을 깨?또 하나는 뭇이여?"전화주셨드만요""마카씨앗때문에 다른데서 구입했습니다"그놈에 코로나가 배송도 지연시키는갑드라."덕양구는 코로나때문에 하루 늦을수도 있어요"깨 비는디 마카씨앗 구입헐란다고 전화가 왔다."코팅은 없고 나종자.......

이십억 [내부링크]

오메 반가운 비.진작에 인날락했는디...사둔이 병원 갔다가 오심서 동네 아짐들을 다 데꼬 들온다."와겠쏘. 들어가시게""아니라우. 가서 일도 좀 봐야고 그라내도 인날락했는디""문소리다우? 식사라도 허고 가셔야제?"하늘이 끄매지데이 빗방울이..."비온게 빨리 가봐야쓰겄네. 가요이"생일날 맥주라도 한모금 허고 잤는가 어쨌는가...전날에도 아들놈하고 여자친구가 생일상 봐준닥헌것을 버스타고 내래오믄 중간에 오짐매를지 모른게 그냥 잤다드만.'오늘 올라가믄 태다주고 그라내믄 맥주 한잔 허등가'문자를 느놨드만 사돈어른은 병원에 가시고 혼자 꼬치 꼬트레 딴다고 된디 뭇허게 오.......

폴짝 [내부링크]

나갈일도 벨라 없고 쓰리빠가 팬허고 좋은디...안전화 아니믄 등산화 맨 이런것배키는 없어놔서 허기사 그놈도 신을 일이 벨라 없응게 먼지만 팅팅 시러가꼬 자빠졌는디...개분놈 하나 살라도 사까마까 멫번을 망설이다 저질렀다.이만사천백원.내야만 사믄 아니꼽딱헐지 모릉게 태극이야도 같이.댓글본게 문수보다 크게 나왔닥해서 내야는 260 태극이야는 275.내 발에는 맞는디 저놈한테는 어찔랑가...옛날에는 무조껀허고 지야든 내야든 끌르고 보데이 게임허니라고 모르는가 지 스타일이 아닌가...일식집 댕일때 한달에 두번은 문 닫는 날이고 나머지는 격주로 나간게 세번은 쉬었다.직원들 다 퇴근허고 손님들 한사람이.......

기운이 팍! 팍! [내부링크]

'누구냐 넌?'블로그에 마카씨앗을 구입허고 싶다는 댓글이 달렸다.통화를 나누기도 했었다는디...'그사람인가?'40대 중반의 남성으로 추측하고 연락처를 남기던지 전화를 하라는 답글을 냉겠다.전화가 온다.내가 추측했던 사람이 아니다.우리가 통화를 나눴었다고?그것은 벨로 안중요헌게 넘어가고 얘기를 들어본게 이미 바닥비니리까지 씌운 상태고 지역은 여그보다 아래고 노지에다 키운닥 허고...씨앗만 필요헌만치 보내주믄 쓰겄네?근디 직장을 댕인게 수분관리가 좀 어중간헌것 같고...'그러든가 말든가 돈 받고 씨앗만 보내주믄 될것 아녀'"그것이 어루믄 코팅 안된놈으로 직파를 허씨요"&quo.......

한크라스로 담을수 있는 술 [내부링크]

"아짐 술벵 째깐헌놈으로 하나만 주씨요""이쁜놈으로 디리까?""안이뻐도 된디 주둥아리가 쪼까 넙쩍해야여""그믄 인삼주 담는놈으로 허까? 6L짜리""너무 커! 벌집알라 좆만허고 술 남은놈이 얼매 없을것이여""그믄 저짝 거울 뒤에치가 나슬랑가?"씨벌껏 그놈은 다도 안했는디 떨어져서 깨크라졌다.내가 가질러 안갔응게 망정이제..."미안시라서 어찐다우? 나땜시 하나 깨먹어서 오늘 헛것 벌어겠네"아까침에 우체국 들어갈때 썼든 마스크를 집이 올때까지 안벗는것 바바.그나 술벵은 사왔고 마카는 손질허믄 되고 술도 있는디 안모지랠랑가...근디 벌집.......

우헌태끼 [내부링크]

"그 얘기 헐라고 나오락했쏘?""대산 나올일 있으믄 들르락헌게"아침 일찍 전화다."대산은 안나오냐? 나올일도 없어?""나가라우. 오늘은 벨시랍게...""나오믄 들러라""어찌고 되야가?""아조 잘!"넘의 일에 문 관심들이 고로고 많핸가..."그 얘기말고는 또 없쏘? 가바얀게""문일 있간디?""누가 내래온다고 벌초조까 해도락헌디 아직 이른게 있다가 허는것이 안낫겄냑했데이 내래온짐에 지번이나 알케주고 간닥허기래""형님 벌초조까 허실라우? 두자린디 지그들은 수대로 허믄 십오분이믄 된다는디...""그믄 고로고.......

그자리 [내부링크]

바람이 온다.야문놈이란다.바깥에서나 속에서나 요놈에 바람은...태풍 온당게 난린디 내 속에서도 늘 바람이 분다.크고 작은...안불라믄 말아불고 기왕에 불라믄 끌텅까지 파불게 불제마는...흔들리기도 허고 그만두고 잡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근디 인자 너무 늦은것 같다.내 뿌리가 너무 지피 뻗어부러서...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우러난다.술을 부스믄 멫시간도 안지나 놀미얌허게 변허고 다음날엔 제법 삐런기가 보이고 하래 하래 지날수락 째까씩 째까씩...삐러다못해 검붉은 색으로 변했다가 그 속내를 알수없을만큼 끄매진다.나도 지금 그러고 있는지도 모른다.인정하고 싶지 않을뿐.누가 글드.......

바까졌다 [내부링크]

뭇이 중허까?마카씨앗 보내고 건강원에 매낀 마카즙도 찾어왔다.오늘은 삐런놈이다.레드마카즙.파우치가 똑같어논게 내가 먹음서도 헷갈린다.보낼때는 스티커를 붙이는디 내가 먹을란 놈은 그냥 대나모때나 갖다 먹응게 터서 목꾸녘으로 생길때까지는 모른다.끄맨색으로 된 파우치 있는가 알아보락했데이 끄맨색은 없고 놀미얌헌놈이 있닥해서 그믄 말아불자고 했드만 오늘 또 얘기를 꺼내는 것이 어찌고 생엤간디..."나는 이 글귀가 맘에 들드랑게라우. 긍게 똑같은놈으로 끄맸으믄 좋겄는디...""금요일날 온게 사진 찍어서 보내드리께"글믄 어뜬놈을 거따 느야여?자연이 내게 준 선물.물론 나도 죽어라 고.......

나서 나 서? [내부링크]

인자 나섰는가?감각이 둔해졌는가?나에서 띠여불믄 슨지 알겄네.멫년전 블랙마카즙 처음 짰을때 마카재배 궁금해서 오는 사람들 맛보락헌게"아~ 서(써)""그새보라우?"뭇만 먹으믄 두세시간 지남서부터 아프기 시작헌것이 4년이나 됐는가?많이 먹으나 째까 먹으나 아프기는 매한가진게 하래 한번이나 먹음서 많이씩...근디 두달 넘은것 같다.이놈 안먹은지도...안아픈게 안먹었을 것인디.글고본게 안아퍼.징허게는 신경쓰이데이.뭇으로 콕콕 찌르는것 같고...극한직업 봄서 아프믄 카베진 먹으락허데이 이것이 그것이였구만.그런 의미로 저녁이나 먹어보자.벅구는 또 물말아불깜솨서 안줬는디 무순게 긍가.......

처량해도 이것이 [내부링크]

빠꾸허는가? 갔는가빈디...문놈에 바람이 무장무장 더 쎄지는가 아까보다 더 시끄랍게 염병을 헌다.방안에가 있응게는 대밭에서 난리제 하우스 비니리 퍼뜩끄래제 창고 문 열어지는 소리나제...금방이라도 문 뚫고 뭇이 날라올것만 같다.보이도 안허고 볼사람도 없고 빤쓰차림에 바깥에로 나가본다.벅구가 하니나 지 밥주러 나오는지 알고 꼬랑지 내두름서 친헌태끼 헐락헌다.급헌것부터 해결헌다.꼬랑창에다 오짐을 깔갠다.워리 씨벌... 뒷걸음질을 친다.오짐이 옆으로 날린다."에이 씨벌 다 멍처부렀네"대번에 뭇이 날라올것만 같다.차를 껄막케로 빼놀것인디 마스크 주문헌거 가꼴지 모릉게 쪼까라도 안쪽으로 들오라고 마당.......

별고 없는가? [내부링크]

문놈에 뒷바람이 고로고도 부는가...지나가고 나서 더 쫄았네 씨벌껏.밤새 뒤척이다 훤해짐서 잠들어서 알람소리 듣고는 인났다.알람이 아니다."어찌고 피해는 없냐?""피해볼것도 없는디요문""여그는 조용히 지나갔씨야. 이슬비만 쪼까 오는가""작년꺼보단 쪼까 더 쌨는가 어쨌는가... 인나겠응게 식사 허셔야제라우""으 너도 잊어먹지 말고 챙게내. 여그는 코로나땜시 난리다"영글었는가 어쨌는가 태풍이 일 하나는 수월허게 해놓고 갔다.잎싹을 싹 떨어처놔서 깨 비기는 좋겄드만.늦게늦게사 숭거놔서...하나씩 벌어지기는 허등만 땅이 질어놔서...요놈에 비가 계속 잽해.......

나는 과학이고 잡다. [내부링크]

나만 근지 알았드만 이짝 서해안쪽으로는 바람이 쎄게 불었등가 다른 사람들도 그랬닥 허는구만. 그래도 사람 목숨이 질로 우선인게 사람만 안다치고 괜찮허믄 되얐제문.간만에 오늘의 운세를 본다.니미 그것대로라믄...고집때문인가 자존심때문인가 뭇 한가지것을 허믄 끌텅을 파부러야 직성이 풀린게...나도 사람인지라 어째서 암시랑도 안허겄어.다만 고로고 비처지고 싶을뿐이제.흔들려도 티 안나게...넘들이 모르게...흔들림이 없고잡다.난 과학이고 잡다.그래 째까씩이라도 나서지믄...근디 너무 티가 안나!출근?집근처?확실히 나는 로또복은 없는가비다.젤로 가깐디가 영광인디...요새는 꿈에도 안나타나고.......

그때 그 혜정이 [내부링크]

작은누나 생일.오늘이 칠석이다.유월이나 됐등가...요새 친구놈 얼굴이 좋다.누가 봐도 여자친구가 생긴것으로 보인다."오늘 태극당서 만나기로 했는디 같이 가자""지랄허네. 니그들 데이트허는디 내가 문 염병헌다고 따라가야"데이트는 아니고 학교 후밴디 친하게 지내고 있는 정도라고..."그래도 안해야"어째서 나를 데꼬갈라고 했었는가 지금도 모르겄다.대학교 진학은 일찌감치 포기했지만 그렇다고 이성에게도 큰 관심은 없었다."근디 여자들도 농고 댕인댜?"빵 멫개 시게놓고 지그들끼리만 얘기험서 웃고... 나가는 자리가 아녔는디.얘기헌거 들은게 이름은 알겄드만.혜정이.이삼일 있다간.......

냉게줘야제? [내부링크]

근당게 그래.있다가 한번에 보내고 잡드만.우체국 들렀다 막 집이 와서 선풍기 틀자마자 방송을 헌다."아~ 씨벌 주민세"책상 우게다 올래놓고 나갈때마다 잊어먹고는...대나모때나 씨앗 보내도락 허믄 누군지 알고...근디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나한테 겁나게 얻어들었든 양반.애통터진게 전화를 했다.그냥반이 맞다."어찌고 블랙으로 보내디리끄라우?""마카즙도 한박스 보내주세요. 집사람이 몸이 안좋아서 딸아이도 생리불순으로...""생리에도 좋탁헙디다. 주기가 불규칙헌것도 생리통도 글고 어뜬 사람은 피색깔 자체가 틀리닥허드만"오늘은 안잊어먹어야제.송장을.......

부앙무괴 [내부링크]

씨벌껏 지지리 찾아서 선풍기 옆에다 놔두고는 찾는다고 사방간디를 삥삥삥 돌았으니...살아서 뭇헐것이여.기분도 글고 주문헌 물감허고 붓도 온닥헌게 저것이나 몬침서 기분조까 까랑처야 쓰겄다.몰라.전문가들은 이런거 허는것이 벨거 아닐지 모른디 연장도 없고 심심풀이로 허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여간 오래걸리고 힘든 일이다.근디 뭇?그냥 해주믄 어째서?여지껏 날밤 샘서 만들아논놈 내손에는 한개도 없제만 내가 해주고 싶어야 허는 것이제 벨것도 아님서 거시기 헌다고?그믄 니가 해바라.대나무 멫개 비여서 가꽈야 그중에 한두개 써먹을똥 말똥 허고 뿌리까지 살려서 빌라믄 얼매나 옹삭시른지 알기나 해?맘에 드는.......

햇살뜨락 [내부링크]

'저 찬가?'그냥 지나가고...비상 깜빡이 키고는 기다리는디 또 한대가 지나간다.차 유리를 내리고 나를 우아래로 훑어보드만 그냥 지나친다."워리여 오늘도 담배를 안가꼬왔씨야"담배 가질러 집으로 간다."사장님 도착했는디요""마스크 끼고 그믄 옆에가 사모님이요?""꽁지머리가..."면적이 줄었다."우게 밭에다 헐락 했는디 거그는 물이...올해는 그냥 비트헌디다 숭고 내년에는 하우스 지서가꼬 헐라우""마카즙이나 잡쏴보씨요. 시원헌놈이 레드고 뜨뜻헌놈이 블랙잉게 이놈 잡쏴게"한참 얘기를 나누고는 매점 옆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잔다.두 남자가 담배 한대.......

바쁜태끼 [내부링크]

참 먹고살겄다고...뜨근 아스팔트 우게를 뱀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그 앞에는 개구리 한마리가 죽어라고 내빼고 있다.긍게 비얌은 좆나게 몰고 깨구락지는 좆빠지게 내빼고...어뜬놈을 응원해야여?대산 나갔데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나 영태 아부지네. 예전 앞에 논 들렀다가 차가 빠져부렀는디..."차를 돌래 동네 와본게 암도 없다."찬도야 차조까 뺄란디 줄 있냐?""뒤로 후진해서 돌래가꼬 앞으로 가는디 어째서 차가 안나가 그래서 본게 발통 하나가 빠졌드라고""앞에서 빼기가 옹삭허겄는디요.바닥이 다부러가꼬"영태가 사진조까 찍어서 보내도란다."형님 나.......

아빠가 미쳤다. [내부링크]

드디어...만두를 뎊해 먹을랑갑다.나도 뭇으로나 끼니 이서얀디...오늘 날인갑다.전화다.마카씨앗 구입이 가능헌지 묻데이 다른 사람을 바까준다.근디 말귀를 못알아먹는다.질문을 헌다.나는 답을 헌다.내가 가려운디 긁어주는지는 아는갑다.근디...지지리 다리 긁고있는디 등거리가 시원허닥 헌다.발아가 될때까지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를 해줘라."하루에 한두번 주면 된다 이말씀이죠?"다시 두번 세번 씨부려 이해를 돕는다."아~ 근데 집하고 떨어져 있어서...""에? 차라리 씨앗값 애께서 그냥 사잡쑤씨요 뭇허게 씨앗값 날릴락허요? 이삼일도 고로고 못험서 일곱달 야달달을 어찌고 헐라우? 내가 봐서는 마카.......

에이 씨벌! [내부링크]

모냐 쓰고는 어따 놔뒀는가 당췌 보이들 않는다.어디 가부렀으까...차 트렁크 열어보고 말리 우게도 보고 문아크도 보고 방에도 보고...씨벌껏이 멫번을 삥삥 돌아도 안빈다.전화."사장님 파종헌지 이주가 됐는데 코팅이 그대로 있어요"목소리 들어본게 대번 누군지 알겄다.최주사 형님허고 목소리도 비슷허고 말투까지..."일단은 어뜬 상황인지 모릉게 사진부터 찍어가꼬 보내고 얘기 마저 들어봅시다"사진이 왔다."씨앗이 보이는 것도 있는것 본게 흙은 많이 안덮어겠고 수분관리를 어찌고 했는가 들어나 봅시다. 안마르게 충분히 주라고 했는디 고로고 해겄쏘?""그럼요. 제가 아침마다 물을 충분히 줬는데.......

술이 성으로 글고 면도기로 [내부링크]

아까 블랙마카주 담자마자 언제 먹어야 되냐고 묻기래 내 경험으로는 먹고잡플때 먹어야 젤로 좋드라."이놈 담어서 너 군대갈때 송별식 허믄 그때 먹자"성이 크대낸 유리 항아리에다가 포리똥허고 앵두허고 담은술을 갈침서 그때 먹어얀게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국민의례때 애국가 안빠지대끼 나만 보믄 그소리다.'송별식을 얼매나 거창허게 헐랑간디... 저놈을 다먹어?'그 해 추석때 시골에 내래왔어얀디...혼자 뭇헐것이여?성도 연휴 끝나는 날이나 올라올것인디.성 내래가등꼴로 절대 손대지 말라든 포리똥술을 텄다.여그서 포리똥은 보리수를 말헌다.술맛이라고는 시디셔가꼬 벨맛은 없는디...여러번 딸기 귀찮핸.......

일이 아니고 둘 [내부링크]

'오늘은 에린놈까지...'영화 두프로째 보다가 잠깐 잠들었든 모양이다.열두시 반이다.이십대 후반의 남자와 오십대 중반의 여자.오십대는 대충 누군지 알겄는디 이십대 중반의 남자가 태극이네 이야기를?한시가 다 된 시간에 잠깐 울다 마는 전화기.글고 또 바로 울어댄다.누나다.조카녀석과 술 한잔 허는 모양이다."삼촌 저 어렸을때 부천에 있었을때 그때 생각 많이 나요. 삼촌 군대이야기 그리고 십팔대 일"그때는 니가 기저귀 차고 댕일때였을 것인디...니가 에레서 잘 못알아먹었는가빈디 십팔은 맞는디 삼춘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 한명이 더 있었씨야.일식집에 있을때 군대 쫄따구가 말년휴가 나.......

껍딱이라도 할터보자 [내부링크]

나도 맨 처음 시작머리 낼때는 그랬제마는 그때는 뭇을 알아볼라도 개 좆까칠로 있어야 알아보제.하래 소주 댓벵 세개씩 조자대감서 막고 품었제.보나 안보나 결과는 뻔헤이 나와있제문.작물에 대해서 암것도 모름서 지 뜻대로 안풀린다고 맨날 술만 처먹으니 뭇이 지대로 되겄냐고.글다가 문득 마카농사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되야보고잡다는 생각이 들어 술을 참고 뭇이 잘못 되얐는가 원인을 파악허기 시작했는디 바로 수분관리드만.요로고 말허믄 대부분 "마카가 물을 좋아하는갑네요"문 그런 이야기는 백번 해봤자고...어뜬 사람은 테레비 나와서 글드만.딱 멫분만 주라고.이런게 내 입이 드라진당게.좆도 모름.......

야헌 생각 [내부링크]

어저끄 밤에는 누나허고 조카허고 조회수 올려주드만.근디 글 읽어주는 것도 나쁘든 안헌디 기왕이믄 그럴 시간에 넘들한테 홍보를 허는 것이 더 안나스까?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여.안그냐 황제야?새꺄 삼춘 보고싶어요. 추석때 꼭 갈께요.말로만 우헌태끼 허지말고 홍보를 허란 말이다.우리 삼춘이 대한민국서 최고라고 글고 마카즙도.우게서 말했지?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잉게 신경쓸것 없씨야.방문객은 안많해도 내야 마카즙으로 검색해서 들온것이 젤로 많핸게 기분은 좋다."사장님은 어떻게 이런 좋은걸 시작허셨대요?"헐라고 했든것이 아니라 전에는 하우스다 수박을 했는디 평수가 어중간헌게 놉 얻기도 글고.......

줄때는 홀딱 벗고 [내부링크]

"태극이네죠?"선풍기 바람에도 끈적이는 몸뚱아리를 이리 뒤치락 저리 뒤치락 허고 있을때 걸려온 전화."제가 블로그 글 자주 보고 있습니다""어쩐지 목소리가 낯이 익네요""다름이 아니라 작년에 다른곳에서 씨앗을 구입해서 못자리판에다 파종을 하고 잎이 두세개정도 나왔을때 포트에다 옮겨심었거든요. 그런데 다 죽어버리더라구요""포트에다 엥게 심을라믄 뭇헌다고 모판에다 삐랬다우?""그러게요""글고 무시 숭금서 사장님같이 모판에다 삐래서 포트에다 엥게가꼬 밭에다가 숭는 사람 봤쏘?""아니요""엥게 심을라믄 그냥 모판에다 키워서 엥게 심든.......

갱년기와 안구건조증 [내부링크]

커피 한잔 타놓고 뜨근게 식기를 기다림서 라면을 끼린다.또 아까 손질해논 마카를 누구한테 보낼랑가는 모른디 포장을 해놨다.메세지가 한통 왔다.모르는 번호다.'모냐 누군가도 마카즙 먹고 안구건조증에 효과봤닥허드만 그냥 거그치 사먹제 뭇헌다고 갈아탄댜?'근디 주소를 본게 낯설지가 않다."전화번호 바깠다우?"변경됐단다.둘 다 아직은 겪어보들 안해서 잘 모르겄는디 하여간에 내야 마카즙 먹고 좋아졌당게 내 기분도 좋아진다.아 씨벌!라면물 다 보타부렀네.다시 물 올래고 그냥반이 언제 주문했었는가 블로그 글을 떠들어본다.https://m.blog.naver.com/xormrdlsp/221999684729.......

맞는 구녘 [내부링크]

"아따 또 지랄헌갑네여"모다 자동이 또 말썽인갑다."아짐 식수용 모다 자동 있쏘?""어띠꺼간디라우. 한일꺼여?""안보고왔는디. 시푸랜색이등가... 아침에 봤음서도 건성이라 시푸랠것이요""그믄 엘지것이여. 구녘이 틀려""안심허고 보통허고 뭇이 틀리다우? 똑같으믄 그냥 보통으로 보내고""그런일 있으면 다시 보내라고 하세요. 전체금액은 다 보상을 못해드려도...""그것이 어디 쉬운일이다우? 가꼬기 전에 미리 전화는 했었닥허드만. 내용물이 터졌는가빈디 받을거냐고 말거냐고 그믄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우체부들 고생헌지 뻔히 아는디 반송시킨.......

대번에 스승이라여 [내부링크]

부앙무괴.구부릴 부 우러를 앙 없을 무 부끄러워 할 괴.하늘을 우러러보나 땅을 굽어보나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란다.뭇으로 입맛 따세끄나 생각험서 건빵 멫개 줏어 먹고 있는디"인터넷 보고 전화드렸는데 마카씨앗 파나요? 두리아빠도 거기서 샀다고 그러던데""지역은 어디시다우? 글고 얼매나 숭굴라고 근다우?""울산이고요. 텃밭에 20평정도 심을려고요. 딴데서 알아보니까 너무 비싸게 달라고 해서""저도 3,000립 기준인디요이""싸게 절반은 안될까요? 그럼 육만원인데 오만원어치만 팔면 안될까요?""딴디서 알아보씨요. 나는 가격가꼬 흥정 안해요&q.......

은밀헌 곳 [내부링크]

알람소리 들었응게 나가바야제.근디 조용허다.일찍부터 시끄랍내믄 좋아라 안헐것인디...그래도 시원헌년에 뜯어부러야제.문일로 예취기가 대번에 시동이 걸린다.상달 문대고 들온게 신촌아짐이랑 아재랑 꼬치밭 서러지고 배추 숭굴랑가 소리가 디킨다."에? 깨도 비여부러야제. 에? 신촌양반 깨 비여얀당게""뭇?"인자 신촌아재도 귀가 어둔갑다.나도 디키는디...창고 열어본게 모냐 레드마카주 담고 남은 법성토종(50)이 보이기래 마카조까 손질해서...블랙마카주 담을때는 먼저 3L짜리 용기 열두개를 주문헌다.글고 법성토종 50허고 60를 산다.마카를 손질헌다.잔뿌리를 솔로 문지른다.그믄 더 끄매게.......

못헐짓 [내부링크]

징헐 노릇이제."우리 나이때는 갱년기로 많이 힘들어 하거든요. 제 친구가 엄청 힘들어 해서 제가 사장님이 보내준 전단지 사진찍어서 보내줬어요""잘해겠구만""그랬더니 제가 지금 먹고있잖아요. 효과 보면 먹는다고 하길래 무조건 먹어야 된다고 그랬어요. 저는 많이 좋아지고 있고 발이 되게 찼었는데 따뜻해졌어요""그믄 남편분은 어찐닥 헙뎌?""이런 얘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좋아졌다고 해요. 써먹지도 못하는데...""문 일 있간디요?""갱년기 오면서부터 각방을 쓰거든요. 제가 하루에도 몇번씩 깨고 그래서...""그거 징헐일인디... 그믄 애초에 멕이지.......

진짜로 너 아니제? [내부링크]

이거 은근히 기대되네여.꼭 첫발밤에 내 옷을 하나씩 벳게내는 기분이 들구만.그럴지 알았으믄 째까만 입을것인디...그나 밥이나 먹고 굽어다 보는가 어찐가 걱정되네여.에?눈꾸녘 빠지겄쏘.열두시까지 조회헌 글 갯수다.전에 한두갠가 있었응게 거짐 다 한사람이 봤다고 보믄 된다.관심사가 마카도 아니고 태극이네 이야긴디...진짜로 진옥이 너락 허믄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 허지 마라이.지금 꼬니나 허고 있응게.영화 한프로 볼라도 자꼬 신경 쓰여가꼬는 휴대폰만 몬차짐서 집중이 안되게 만든다.열두시 넘었응게 인자 잘티제 허고 보믄 조회수가 또 올라가 있고...잠도 안오는가?나.......

아솨 [내부링크]

겹치겄는디...오늘 방문헌다고 연락이 왔다.아홉시에나 출발 헌닥했는디.메칠전에 잡어논 약속도 있다.대략 열시 반정도.열시에 전화가 왔다.학원농장이란다.마카씨허고 마카즙 멫봉 챙게내서 학원농장으로 간다."작년에 마카농사 지어봤담서 지비 얘기부터 들어보고 내 얘기 들으씨요"시월중순경에 모종을 사다가 정식.일주일에 한번 수분공급."말 끊어서 미안헌디 인자 내 얘기 듣고 마저 허씨요. 엥게 심고 일주일에 한번 물주믄 그것이 살겄쏘? 시월 중순이믄 겁나게 뜨근디... 모종판에서 대접 받고 지내다가 쌩판 모르는 땅에다 꽂아만 놓고는 알아서 크라고 허믄 도둑놈 심보제 뭇이다우?""나중에 캘때 본게.......

꼬치꼬치 [내부링크]

카톡 카톡.이어 메세지 알림음.마카즙 두박스가 도착했다는 카톡알림음이고...메세지를 열어본게는"이거 어떻게 보관해야죠?""갖다줌서 암말도 안허고 주고 갑뎌?""밖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안에 내용물이 조금 샌것 같다고 받을건지 반송할건지 묻길래 그냥 갖다 주라고 했는데 이정도로...""빈 박스 있으믄 담어서 보내주씨요. 자꼬 이런게 안심소포로 보내는디""몇봉지 터진것 같은데 봉지만 씻어서 그냥 먹을께요""다시 보내디리께 보내란 말이요""기도하는 마음으로 먹을께요""미안시라서..."몇년전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해서.......

진옥이 너냐? [내부링크]

오늘은 또 누구까?저녁때부터 조회수가...모냐도 그래서 어뜬 돈많은 과부다냐 했드만 누가가 시골생각 나서 봤다고 카톡 보내오드만.누구든지간에 그냥 진옥이 너라고 생각허께.또 꼬니나 했다가"오빠 나여"해불믄 기운빠진게.일기락 해도 상관없고 그냥 내가 쓰고잡프믄 쓰고 제끼고잡프믄 제끼고...근닥해서 누가 뭇이락 허도 안허고 벌금 내는 것도 아니고...가끔 동네 형님이"엄작가 어째 요새 뜸허드라"오늘도 마카씨앗 구입허러 온 사람한테 키워봤담서 사진 있으믄 한번 비춰주락했드만 없닥허기래"사진이 되얐든 글이 되얐든지간에 기록을 냉게야 후참에 뭇이 잘못되얐는지도 알고 글제.......

태극이네 [내부링크]

태극이네 010-4553-7634 마카와 고향에서 키운 안전한 농작물을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고향의 이야기와 함...

마카 농사 시작 [내부링크]

작년에 비해 한달 앞서(9월13일) 마카 농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1000평가량 지었었는데 20cm 간격으로 심었...

마카 씨앗 발아 [내부링크]

마카싹이 올라 오기 시작합니다작년에 비해 하루 빠른 4일만이네요 5일째 모습입니다이제 씌웠던 차광망을 ...

메밀꽃 축제 [내부링크]

하우스 옆에 위치한 학원농장입니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메밀꽃 축제(9월19일~10월5일)봄에는 청보리 축제...

마카 씨앗 [내부링크]

남은 마카 씨앗입니다천개가 1g정도니까 20만개가 조금 넘네요마카 재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연락 바랍니...

파종 16일째 [내부링크]

잎이 제법 많이 자라 마카 형태를 갖춰 가네요오늘로써 16일째 앞으로 2주 정도 지나면 하우스로 시집 보낼...

참깨 이야기 [내부링크]

마카 농사를 끝내고 후작으로 몇년동안 채소를 재배했었는데 채소 가격이 들쑥날쑥 이런 단점으로 인해올부...

19일째 [내부링크]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작년에 마카 모종은 한달이 걸렸는데 올핸 좀 앞당겨도 될듯 싶다날씨가 따뜻해...

마카재배(마카 씨앗 파종21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21일째 이정도 크기면 작년에는 하우스에 정식을 했을 것이다올핸 마카 재배 시작이...

마카 홍보 [내부링크]

올 마카 농사가 잘 풀렸다면 요녀석은 일찍 세상 구경을 했을지도 모른다마카 홍보를 위해 올 초에 제작한(...

마카재배(파종 23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에 있어 모종 키우기가 중요하다오늘로써 23일짼데 아무 탈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마카 씨앗을 조금...

마카재배-모종 육성에 있어서의 중요성 [내부링크]

마카재배에 있어서 첫번째 단계가 마카모종 육성이다그 중요성을 오늘 새삼 깨닫게 되었다어제 마카씨앗을 ...

예전 저수지 [내부링크]

집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저수지가 있다도자기 만드는걸 업으로 삼고 있는 동생이 휴가때나 명절때...

세남자가 살아가는 세상-아버지 [내부링크]

태극이네!예상했겠지만 아들 이름이다아들과 둘이서 생활하고 있지만 서울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자주 내려 ...

세남자가 살아가는 세상-아들 [내부링크]

사랑하는 아들 태극이영월엄씨 복야공파 30대 손이요석 이름 짓느라 거들떠도 안보던 왕편 뒤적여가며 수많...

마카재배-비닐 씌우기 [내부링크]

오늘 천여평의 하우스에 비닐을 씌웠다3일뒤에 마카 정식을 하기 위해서다작년엔 관리기로 두룩을 만들고 ...

자다가 왠 개??? [내부링크]

새벽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나가 봤더니 강아지 한마리가 문 앞에 있는 것이다어르신들께서 평상시에 행...

마카 재배 - 본밭에 이식 [내부링크]

오늘 드디어 하우스에 마카를 정식했다마카 씨앗을 파종해서 본밭에 이식하기까지 28일이 걸렸다동네 아주...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에서 본밭으로 이식까지 28일간의 과정 [내부링크]

마카씨앗 파종 파종후 4일째 11일째 16일째 19일째 21일째 23일째 26일째 28일째 본밭에 이식

석류 엑기스 석류주 담그기 [내부링크]

약용으로 심어 놓은 석류나무.올핸 유난히도 많이 열렸다. 시간이 없어 방치했더니 많이 썩어버렸다.버려진...

노봉방주 [내부링크]

집 뒤켠에 말벌이 집을 제법 크게 지었다. 평소 혈압이 있으신 아버지생각에 죽을줄 모르고 땄다진짜로 목...

마카재배-본밭에 마카모종 옮겨 심기 [내부링크]

천여평의 하우스에 마카모종 옮겨심기 작업이 10월11~12일 이틀간에 걸쳐 끝났다나를 제외하고 13명의 아주...

마카재배-본밭에 이식후 3일째 [내부링크]

마카모종을 하우스에 옮겨 심은지 3일이 지났다오늘 오전에 물을 살짝 준후 오후에 모종을 몇개 파 봤다이...

개와 친해지기 [내부링크]

오늘 군수님(전군수)이 주신 진돗개하고 5개월만에 산책을 했다어린 강아지를 데려왔으면 빨리 친해졌을텐...

선동초등학교 [내부링크]

오늘 페이스북에 선동초등학교 사진이 올라 와 있어 몇자 적어 본다아버지도 선동초등학교를 나오셨고 우리...

마카재배-본밭에 이식후 일주일째 [내부링크]

마카모종을 하우스에 옮겨 심은지 일주일이 지났다며칠전과 비교했을때와 눈에 띄게 달라진점은 없다.봄이 ...

참기름 짜는 날 [내부링크]

오늘은 아침부터 오후 5시 넘게 열시간 가까이 참기름을 짰다110kg을 10시간정도 짰으니까 내년엔 300kg정...

마카재배-종자로 파종 [내부링크]

시험삼아 노지에 10여평 정도 마카 씨앗을 뿌려 봤다그러나 실패다그 이유는 마카씨앗이 발아 되는 시간보...

마카재배-본밭 이식 일주일후 [내부링크]

오늘하고 내일 종일 비가 온다길래 잠시 미뤄뒀던 일을 하기로 맘 먹었다마카모종을 이식하면서 빼먹은거나...

참기름 판매 [내부링크]

저번에 짠 참기름을 500ml 병에 옮겨 담았다 참기름 한병 가격은 4만원. 그리고 작년에 담궈둔 머루포도 발...

마카재배-수분관리 [내부링크]

마카재배에 있어 수분관리는 매우 중요하다스프링클러로 물을 줘도 떨어지는 물의 양의 차이가 있다바로 옆...

페루의 산삼이라 불리는 마카 [내부링크]

페루의 산삼 마카 페루의 산삼이라 불리는 마카는 안데스 산맥 고원지대인 해발 3,800~4,400미터의 높이에 ...

마카재배-옮겨심기 15일후 [내부링크]

요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탓에 하우스 여닫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마카는 원래 4000m ...

선동 초등학교 이야기 [내부링크]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내년에 먹을 양파를 심을려고 비료 뿌리고 관리기로 로터리 치고 비닐을 씌우려는데학...

고창 황토 고구마 [내부링크]

오늘 아침 된서리가 내렸다하우스 가는길 수십만평에 달하는 고구마밭에 오늘도 인부들이 일찍 나와 작업을...

마카 재배 방식에 대하여 [내부링크]

마카재배 방법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제각기 분분하다그 어느것중에서도 정답은 없다동전에는 앞뒤가 ...

눈에 띄는 마카 [내부링크]

오늘은 마카 상태를 일일이 점검했다벌레가 많이 갉아 먹었는데 살충제를 할까 말까 고민중이다올핸 되도록...

진돗개 가출사건 [내부링크]

아침 6시. 밖으로 나와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는 순간!세시간 전만해도 누워서 자고 있던 진돗개가 끈을 매...

들기름과 기피 [내부링크]

내일은 아버지의 남매계가 있는 날이다수원에 계시는 고모님들께서 내려 오셨다메주를 쑬 콩이며 들깨며 참...

10월 마지막 밤이면 떠오르는 사람 [내부링크]

10월의 마지막 날!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이용의 잊혀진 계절에 나오는 가사이기도 하다내가 떠오르는 10월...

약속....약속 [내부링크]

아침 일찍 하우스를 열어 놓고 점심 약속을 위해 간단한 준비를 마쳤다그리고 이어지는 오후에 있을 마카문...

어설픈 맥가이버 [내부링크]

어젯밤부터 보일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간만에 내려오신 아버지께서 몸살 기운이 있다는데 보일러까지....

예전 저수지를 담다 [내부링크]

개하고 다니던 산책길을 오늘은 좀 달리 걸었다저수지쪽으로 해서 좀 돌아 가기로 했다조그만 오리들도 노...

마카재배-모종 떼우기 [내부링크]

마카재배에 있어서 어려운점이 수분관리다스프링클러로 같은 시간동안 물을 줘도 제대로 못 먹는 마카가 종...

마카재배-풀과 벌레와의 한판 승부 [내부링크]

오늘부터 하우스에서 며칠간 보내기로 맘 먹었다약을 안치는 관계로 풀과 벌레들이 극성이다마카보다 더 자...

마카재배-풀과 벌레와의 두판 승부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마카를 에워 싼 풀과 벌레와의 싸움을 펼쳤다풀 뽑으랴 벌레 잡으랴 고단한 하루였다아...

곶감 만들기 도전 [내부링크]

며칠전에 형제들에게 나눠줄 감을 땄다대봉이 15kg 박스로 일곱개를 땄다아직도 서너박스 정도는 더 딸수 ...

마카재배-풀과 벌레와의 세판 승부 [내부링크]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 마카하우스에서 왼종일 풀과 벌레들하고 씨름중아이고 다리야라디오를 들으면서 일...

마카재배-풀과 벌레와의 마지막판 승부 [내부링크]

오늘로써 1차 마카 풀제거 작업은 끝이 났다. 야~~~~호~~~~먼저 고생하신 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

마카재배-마카 성장관리 [내부링크]

잡초제거가 끝나면 좀 한가해질줄 알았는데...수분이 부족한 마카들에게 물 공급해주느라 오전을 보내고마...

한부모 가정 [내부링크]

나와 아들.남들이 얘기하는 한부모 가정이다물론 먹는거는 항상 부실하다밥상은 언제나 울긋불긋 싯벌건게(...

아버지와 감 [내부링크]

아버지께선 이번에도 마카재배일을 도와주고 올라가셨다마카보다 더 자란 풀을 뽑았는데 혼자선 일주일도 ...

학원농장에 보리가 싹을 틔웠다 [내부링크]

오후 일을 마치고 나를 따르는 유일한 존재 벅구(진돗개)와 산책을 나왔다종일 하우스에서 일하고도 발길은...

벅구 사냥에 나서다 [내부링크]

우리집 벅구(진돗개)가 첫 사냥에 성공했다그런데 진돗개 체면에 생쥐가 뭐냐 개새꺄!산책을 하다 저수지 ...

우리동네 가로수 - 산수유 [내부링크]

우리동네 가로수는 산수유 나무다동네 초입에서부터 학원농장에 이르기까지 제법 많은 나무가 심어졌다봄에...

방아 찧기 [내부링크]

어제 저녁에 정미소에 전화를 걸어 오늘 방아를 찧는다고 와달라고 했다피곤해서 알람소리도 못듣고 자고 ...

마카 하우스 이모저모 [내부링크]

오늘 날씨가 지랄이다비에 우박에 바람에...하우스에 물과 액비를 주면서 하우스 이곳 저곳을 손도 보고 온...

산수유 말리기 [내부링크]

오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산수유를 땄다비가 오고난 뒤라 더욱 빨갛게 보인다유독 많이 달린 나무...

마카재배-뿌리배축 [내부링크]

마카를 하우스에 옮겨 심은지40일 뿌리배축에 들어갔다작년과 비교해보면 20~30일 정도 빠른거 같다계획하...

마카재배-뿌리혹 [내부링크]

하루면 하우스안에서 수km를 걷다보면 시간이 빨리도 지나간다엊그제 유심히 마카를 살피던중 아무 이유없...

메주콩 털기 [내부링크]

올해 집뒤에 위치한 밭에 메주콩을 심었는데 작황이 안좋아 양이 그리 많지 않다콩을 꺾어다 놓은지가 거의...

마카재배-재배방식에 따른 마카 구근 형성 과정 [내부링크]

마카재배방식을 달리하여 구근 형성과정을 알아보기위해 지금까지 재배하는 삽목판재배외 트레이재배,씨앗...

식구가 늘었다 [내부링크]

어제 눈비를 맞으면서 마카에 물주느라 덜덜 떨고 아들녀석이 제주도 가서 혼자 밥을 먹기가 싫어아침을 걸...

마카재배-눈덮힌 하우스 [내부링크]

어제 당분간 추위가 계속된다는 말에 마카에 소량의 물을 주었다아미노산/질산칼슘과 함께비에 우박에 눈에...

학원농장 풍경을 담다 [내부링크]

점심약속을 마치고 학교에 들러 교장선생님과 차 한잔을 나누며 대충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아들...

마카재배-마카먹은 거멍이 [내부링크]

눈 때문에 이틀동안 하우스를 열어 놓지 못했다해서 오늘은 거멍이와 마카점검에 나섰다도착해서 곧바로 하...

안동약도라지씨앗 획득 [내부링크]

안동 약도라지씨앗을 구하려고 몇날며칠을 잠을 포기한채블로그,카페... 죄다 뒤지기 시작한지 3일째 되던...

장하다 거멍이 [내부링크]

눈도 오고 옆구리도 시리고 만만한게 거멍이다두시간가량 주변 산책을 했다난 완전무장했는데 거멍이가 걱...

눈덮인 학원농장과 저수지 [내부링크]

간밤에 눈이 제법 내려 눈길 가는곳마다 풍경화다눈이 녹기전에 서둘러 풍광을 구경하러 장화를 신고 집을 ...

내가 사는 이곳이 겨울왕국 [내부링크]

밤사이 눈이 참 많이도 내렸다아침6시부터 마당과 집앞 그리고 연로하신 노친네들 집앞까지...한참을 눈 치...

선동초등학교 학예회 소식 [내부링크]

선동초등학교 학예회가 있는 날이다아침 6시부터 간밤에 많이 내린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데 아들녀석이 밖...

마카재배-겨울철 수분관리 [내부링크]

저번 월요일 마카에 수분 공급을 할때부터 궂은 날씨가 오늘까지 계속 이어진다많은 눈으로 인해 인근 부안...

숫놈들 세상 [내부링크]

요즘 모 카페에 거멍이란 진돗개를 소개하는데 요놈의 인기가 나보다 좋다참으로 슬픈 현실이 아닐수 없다...

마카재배-마카잎 키우기 [내부링크]

오늘로써 마카 잎을 키우기 위한 노력 다섯번째다제법 많이 자랐다일주일 간격으로 아미노산과 질산칼슘을 ...

마카재배-못난이들 특별관리 [내부링크]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하우스내의 온도가 영하를 습도 또한 높은 수치를 가리킨다양옆...

김장준비 [내부링크]

이번주 토요일을 김장하는 날로 정한만큼 요즘 몸이 두세개라도 보족한거 같다어제는 무 뽑아도 놓고 오늘...

사랑이 내게로 왔어요 [내부링크]

오늘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귀한 사랑의 씨앗을 받았다농사꾼으로써 새로운 종자를 보면 욕심이 나는건 당...

오늘도 김장준비 [내부링크]

제사용품을 사러 영광으로... 행정구역상으론 고창군이지만 사실 영광이 훨씬 가깝다가깝긴 하지만 물가가 ...

잘가라 거멍아 [내부링크]

유난히 나를 잘 따랐던 사랑스런 거멍이오늘 그 사건은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아침부터 부산하게 나...

마카쌈 [내부링크]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배추 절이기백여포기정도 절였을때 작은 누나가 당도했다그리고 다시 백여포기.....

홀애비 김장 [내부링크]

김장!끝나고 나니 시원하다.모든 가정이 그러하겠지만 아들과 단둘이 사는 홀애비 신세인 나로썬보통 힘든 ...

남자들만의 밥상 [내부링크]

모두 떠나가고 태극이하고 둘만이 남았다어제 여러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만든 태극이네 김장김치를 택배차...

마카 문의 [내부링크]

마카재배나 구입에 있어 궁금한 사항은 댓글을 남겨 주세요

마카재배-모종 이식후 65일 [내부링크]

그간 김장때문에 소홀이 했던 마카 하우스를 찾았다추운 날씨속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걸 보니 역시 독종(?)...

난 소중하니까-마카음료 [내부링크]

비록 힘(?) 쓸데없는 홀애비지만 오늘도 난 내몸에 투자한다마카쌈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한뒤 개운한 뭔가가...

마카가 무사하길 [내부링크]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심기가 편치 않다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하우스로 가봤다눈이 얼마나 왔는지 옆...

고창이 아니라 설창 [내부링크]

고창은 해마다 왜이리 많은 눈이 내리는지밤새 많이도 내렸다앞으로도 더 내릴 기세다내일 선생님들과의 저...

운수좋은날 [내부링크]

어젯밤 꿈을...오늘 하루가 심상치가 않다방바닥에 벌렁 드러 누워 오늘 하루를 되짚어보니.....자~ 아들녀...

거멍이 쉭 쉭! [내부링크]

어제의 행운을 이어 받아 기분 좋게 이어갈려고 했는데...뭐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를 보내긴 했다오후에 거...

또 다시 돌아온 풀과의 전쟁 [내부링크]

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거의 매일 두세시간씩 마카점검을 하면서 대체로 큰풀은 제거를 했는데김장준...

선동초등학교 다목적 교실 준공식 [내부링크]

올봄에 선동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착공식이 있은후 여러달이 지난 11월 말에 준공을 하였다이에 따른 개관식...

마카! 두번째 풀과의 전쟁 이튿날 [내부링크]

처음부터 풀이 많이 자란 하우스를 택한 나를 원망하며 오늘도 길을 나선다거멍이도 뒤따른다해외토픽에 나...

거멍아 또? [내부링크]

거멍이와 함께 하우스에 도착. 그리고 각자의 길을 간다나는 어제에 이어 열심히 풀을 뽑고 거멍인 어디서 ...

골드/레드마카 [내부링크]

눈도 내리는데 오늘 하루 일을 접을것이냐아님 어제에 이어 풀을 뽑을 것이냐 그것도 아님 계획대로 물을 ...

어떤놈이? [내부링크]

거멍이와 벅구는 서로 갈길이 다른듯 벅구는 오랫만에 하우스를 와본다 트렉터로 눈을 치우는데 오늘은 안...

거멍이의 특별한 외출 [내부링크]

오늘 거멍이는 첫 장거리(집~영광) 외출을 나갔다.작은아버지댁에 방문해서 그집 말썽꾸러기인 똥개새끼들...

누굴까... [내부링크]

택배요~올 물건이 없는데 택배 아저씨가 물건을 건낸다."아저씨 보낼사람 없는데 잘못온거 아닌가요?""지산...

마카 꽃대 [내부링크]

오늘도 어제처럼 줄곧 풀을 뽑고 있다크리스마스라고 다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난 크리...

거멍아 달려~ [내부링크]

어제부터 거멍이를 차에 안태우고 다니기로 맘 먹었다내가 차에 혼자 오르면 거멍이는 으례 집에 남는줄로 ...

마카 성장과정 [내부링크]

9월 13일 마카씨앗을 모판에 파종하면서부터마카재배가 시작되었다앞으로 수확까지 많은 시일이 남았으나 ...

어머니 손맛 - 고추장 [내부링크]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가 5년이 넘었다.바쁜 일과 때문에 점심 한끼 고작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야만 했던 ...

새해 첫 발걸음 [내부링크]

을미년 새해 아침!소복이 쌓인 눈을 바라보며 올 농사 풍작을 기원해본다처음 내가 향하는 발걸음은 하우스...

이틀째... [내부링크]

밤새 내리더니 이틀째 발을 묶어 놓는다어제부터 눈만 몇번째 치웠는지...거멍이는 뭐가 저리도 신이 나는...

태극이 생일 [내부링크]

아들녀석 태극이 생일이다태어날때도 눈이 엄청 내렸는데... 오늘도 많은 눈이 쌓였다수도가 꽁꽁 얼어버린...

마카 꽃대 - 날씨때문인가? [내부링크]

요즘들어 눈때문에 하우스 옆을 못 열어 놓다보니 하우스 내부 온도가 20도를 웃돈다최근 3~4일 사이에 추...

마카재배-마카추대 [내부링크]

마카 추대가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한달가량 일찍 올라왔다현재까지 올라온 추대는 0.1%정도 올라왔는데......

행복 선물 [내부링크]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우스 문을 열고 집에 거의 도착할때쯤 택배차가 지나간다도착해보니 밀양에서 마 농...

보고 싶은 얼굴 [내부링크]

오늘밤도 이렇게 잠을 못이룬다벌써 며칠째...시계 초침 소리와 간혹 짖어대는 거멍이의 울음소리를 제외하...

아버지와 나 [내부링크]

아버지와 난 닮은점이 많다외모나 말투 그리고 걸음걸이등 상당히 많은 부분을 닮은것 같다.(성격은 제외)...

가요무대 [내부링크]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요무대어렸을적 생각이 난다그땐 집에 TV가 한대밖에 없던 시절이어서 형...

일주일만에 나서는 마카점검 [내부링크]

요 며칠간 몸상태가 좋지 않아 일주일 정확히 말하자면 8일만에 마카점검에 나섰다아침 저녁으로 하우스 문...

저녁은 RTA 라면으로? [내부링크]

얼마전 모카페 게시글에 유머시리즈가 개재되어 있었다그 글을 읽고 잠시나마 웃을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는...

마카재배 견학 [내부링크]

이른 아침부터 바쁘다.오늘 광주에서 마카재배 모습을 보러 온다 하여 우체국에 들러하우스로 갈 예정이었...

복근대결 [내부링크]

어제 아침. 밥을 먹던 아들이 느닷없이 거울을 보더니 "아빠 나 복근 있다""너처럼 날마다 먹고 자고 먹고 ...

담금주 점검 [내부링크]

종일 영하권을 맴도는 하루하우스 온도도 영상을 웃돌지 못하고 있다잠깐 둘러보다 추워서 일찍 들어와버렸...

가요무대 후기 [내부링크]

얼마전 가요무대 녹화 현장에 다녀 오셨던 아버지께서 사진 한장을 보내오셨다평소에 가슴에만 담아뒀던 소...

마카재배-붕소과다? [내부링크]

어제 마카 수분공급중 잠시 점검하다 구근이 조금 갈라진 마카를 발견했다3주전까진 영양분(아미노산,질산...

마카재배-마카 구근 점검 [내부링크]

봄이다.아니 오늘이 꼭 사월의 봄처럼 느껴지는 그런 날씨다^^따사로움을 등에 업고 하우스로 달려가 간만...

마카 견학 - 멀리서 오신 손님 [내부링크]

오후에 멀리서 마카재배에 관심이 아주 많은 부부가 방문을 하였다초행길이다 보니 좀 헤맨듯 하다^^아들녀...

아들아 바람좀 쐬자 [내부링크]

날씨가 너무 좋다마치 사월의 어느날처럼이런 날에 방바닥 신세만 지고 있는 아들을 위해 바닷가로 향한다...

마카재배-마카 구근 중간 평가 [내부링크]

마카재배기간중 어느덧 많은 시간이 흘러 구근관리에 들어설 때가 왔다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구근관리에 들...

마카재배-마카 꽃방울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시작한지 100여일이 지난 12월 중순무렵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꽃대가 한달이 훌쩍 지난 오늘...

원하던 씨앗 [내부링크]

수박농사!사실 마카 재배전엔 하우스에 수박을 재배했다요즘 인건비와 농약값이 많이 오른탓과 재배농가가 ...

채종용 씨앗 파종 [내부링크]

어제 긴급 입수한 블랙마카씨앗 파종에 들어갔다더불어 세종류의 고추씨앗도 함께 파종했다수확 목적이 아...

마카재배-마카 파종에서 1월말 현재까지 [내부링크]

마카재배 과정중 지난 9월 씨앗 파종에서부터 1월말 현재에 이르기까지 마카재배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젓보단 젖 [내부링크]

오늘부터 마카 구근관리에 들어갈려고 자재를 사러 나가는데 눈이 내린다함박눈이 제법 큰게 내리는게 제법...

마카 겉절이 [내부링크]

요리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지인의 손맛으로마카 겉절이를 만들었다고추장과 참기름을 활용했는데 생으...

마카 씨앗 발아 [내부링크]

지인이 보내준 블랙마카씨앗이 화요일에 도착해서 다음날인 수요일 씨앗을 파종했다이 씨앗은 채종용으로 ...

마카 씨앗 발아 3일째 [내부링크]

적당한 온도(22~25도)와 수분으로 잘 자라고 있고 발아율 또한 현재 70%가 넘어서고 있다수분관리는 아침 ...

마카재배-마카 구근 [내부링크]

마카재배기간을 8개월로 잡고 있다 아직 3개월간의 재배기간이 남았다이번주에 본격적인 구근관리에 들어갈...

블랙마카 이사하는 날 [내부링크]

채종을 목적으로 키우고 있는 블랙마카 모종.날씨 관계로 인해 방안에서만 모종을 키우다 보니 웃자람과 동...

마카홍보-마카 홍보용 캐릭 제작(19금) [내부링크]

마카재배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더욱 염려 되는게 판로 문제다아직까지 홍보 부족으로 인해 올 재배 까지는 ...

마카 요리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하다보면 제초작업은 필수작업이다 마카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풀을 뽑다 보면 마카 잎이 많이 ...

마카재배-반갑지 않은 불청객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하면서 그리 반갑지 않은 불청객들을 소개해본다 요즘들어 날씨가 변덕스럽기 그지없다눈이 내...

마카재배-비슷한 재배법으로 키운 농가의 사례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처음으로 도전하는 농가의 사례다 작년 여름 씨앗을 가져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11월 중순...

마카재배-새로운 꽃대들의 출현 [내부링크]

또다시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마카재배.지난해 12월 마카재배를 시작한지 100여일이 지나서 레드마카가 꽃대...

마카재배-배추좀나방과 관련하여 농업기술원에 도움요청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함에 제일 골칫거리로 남는 배추좀나방때문에 요즘 잠이 오질 않는다어젯밤에도 농업기술원에 ...

목판화 한점 [내부링크]

친구와의 점심자리에 어울린 후배가 지인이 목공예를 하는데 오후에 나무를 가지러 오는데 그분이 새긴 전...

선동초등학교 66회 졸업식 [내부링크]

오전 10시에 내빈과 학부모 그리고 전교생이 모인자리에서선동초등학교 66회 졸업식이 열렸다이번 졸업을 ...

거멍이의 사냥감 [내부링크]

하우스 문을 닫고 돌아오는길집앞에서 거멍이가 뭐를 열심히 뜯고 있다또 신발을 물어 와서 뜯는줄로 착각...

당신을 초대합니다 [내부링크]

마카재배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정보 공유를 블로그외 또 다른 공간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마카 한...

봉(?)이 왔어요 [내부링크]

제주에서 봉(?)이 전해졌다지인이 보내준 제주 천혜향고운 빛과 자태를 뽐내는 한라봉이 제주의 따뜻한 봄...

마카재배-환기의 중요성 [내부링크]

요무렵 마카재배농가는 마카잎을 키울려는 욕심에 하우스 내부를 따뜻하게 하려는 농가들이 많을 것으로 짐...

도라지 도라지~ [내부링크]

차례상에 올릴 도라지를 캐러 마카하우스 옆으로 고고씽~십여년전에 씨앗을 뿌려 놓아 몇년전부터 조금씩 ...

마카요리-마카 김치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하면서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요리와 어울릴수 있는 마카요리를 소개해본다저번 마카...

진수성찬 [내부링크]

동생이 내려오면서 영광에 있는 재래시장에 들러 팔딱거리는 숭어 한마리와굴 한망을 사가지고 왔다굴은 한...

마카홍보-X맨의 탄생 [내부링크]

마카재배도 중요하지만 판매도 중요하다마카홍보를 위해 그동안 미완성에 그쳐있던 X맨을 오늘에서야 완성...

마카재배-마카 꽃대에 관하여 [내부링크]

세번째 치러진 잡초와의 전쟁 세번째풀을 뽑으며 꽃대 점검에 나섰다이제 막 올라오는 녀석 그리고 어느새 ...

마카재배- 마카 구근 70g을 넘어서다 [내부링크]

지인들과의 모임에 선보일 마카를 몇뿌리 캤는데저번과 달리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다르다이에 마카를 씻...

박사님들 방문 [내부링크]

노균병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국내 흰가루병에 관해 권위있는 고려대 박사님(성함을 여쭙지 않아알...

어느덧 자라버린 거멍이 [내부링크]

처음 거멍이가 내게로 온건 작년 12월 1일어미곁을 떠나 낯선곳으로 와서 많이 경계하더니 다음날부터 유독...

2 x 9 금 [내부링크]

오래전 군대시절 말년에 추억록을 만들기 위해 행정반에서 끄적였던걸 발견했다^^

거멍이는 못하는거 [내부링크]

벅구가 유일하게 할수 있는 장기(?)그리고 거멍이는 절대 흉내낼수 없는 장기

마카재배- 마카 100g을 향하여 [내부링크]

마카재배가 얼마 남지 않았다수확을 불과 40여일 남겨둔 상황벌레와의 싸움도 해야 되고 풀과의 전쟁 그리...

학원농장 풍경 [내부링크]

한달 남짓 있으면 열릴 청보리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학원농장의 풍경을 미리 담아봤다

페로몬 트랩 설치 [내부링크]

이웃님이 보내주신 페로몬 트랩과 배추좀나방용 루어를 함께 보내왔다며칠전 끈끈이트랩을 설치했는데 고자...

쑤욱 쑥 [내부링크]

얼마전 지인들에게서 나눔받은 씨앗을 파종했는데 며칠이 지나고 싹을 올리고 있다날이 따뜻해짐에 따라 올...

맹종죽 [내부링크]

청보리를 찾는 나들이객들이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점차 늘어나고 있다마카점검을 하다가 나도 잠시 농장...

마카재배 - 마카수확을 한달 앞두고 [내부링크]

마카재배가 거의 막바지에 다달았다고창 학원농장 청보리축제 즈음부해서 홍보겸해서 수확을 시작할까 한다...

마카주 [내부링크]

작년 수확한 마카를 일부 술을 담았다마카에 있는 인 성분 때문인지 반짝이는 것이 마치 금가루를 뿌려 놓...

마카재배 - 아깝다 [내부링크]

5월 초 날씨처럼 요즘 날이 더워도 더무 덥다더운 날이 계속 이어지니 마카잎이 오뉴월 뭐 늘어지듯이 축 ...

마카재배-100g 돌파 [내부링크]

구근 무게만 100g 제법 묵직하다^^마카재배 마카씨앗을 파종해서 지금까지 200여일이 가까워진다본격적으로...

도라지 농사 준비 [내부링크]

안동약도라지,슈퍼도라지,일반도라지 씨앗을 파종하느라등짝이 벌어지는줄 알았다 발아될때까지 수분증발을...

고창 청보리 축제 [내부링크]

청보리축제일자가 잡혔다그 무렵부터 마카수확에 들어가야겠다 축제준비에 바삐 움직이고 나들이객 또한 점...

마카주 [내부링크]

마카는 매일 먹고 있지만 마카주는 아직...그리하여 마카주의 효능은 아직 모르겠다^^이번 마카홍보에 나들...

마카재배-3월말 마카생육 상태와 관리 [내부링크]

날씨가 점차 따뜻해짐에 따라 꽃대의 올라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얼마전부턴 밤에도 측창을 내리지 않는...

마카재배-4월 마카재배 현황 [내부링크]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마카수확에 들어간다마카씨앗을 파종하면서부터 계획에 의한 관리하에 현재까지 기...

씨앗채종용 마카(블랙) 생육 상태 [내부링크]

1월말에 파종한 블랙마카씨앗이가 2개월이 지난 현재 어렷한 마카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겨울철 난방관리가 ...

코엑스 리빙페어 [내부링크]

내일까지 동생이 직접 만든 도자기가 코엑스 리빙페어 행사장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몇...

마카재배-4월5일 점검 [내부링크]

지난달 말부터 꽃대가 급속도로 나오기 시작한다구근도 어느정도 무게가 나가고 씨앗 또한 넉넉하게 채종이...

두릅..일주일 후 [내부링크]

몇년전 산에서 자라는 야생두릅나무 다섯주를 하우스 옆에 옮겨 심었다올해도 봄이 되니 어김없이 순을 올...

갱년기를 빳빳하게 [내부링크]

2014~2015 마카재배가 서서히 저물어간다마카수확이 12일 뒤로 다가왔다청보리축제를 시작으로 나들이객들...

마카홍보-X맨 마카 점검 [내부링크]

며칠간 흐린 날씨 때문에 컨디션까지 다운되고 간만에 햇살이 찾아와 오늘은 X맨과 함께 마카점검에 나선...

마카재배-마카수확 1주일 전 [내부링크]

마카수확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요 며칠 친구 부친상으로 관리를 소홀히 하여 오늘 하우스로 향하는 발...

마카와 청보리 [내부링크]

청보리 축제가 하루하루 다가 오고 있다.그에 맞춰 마카 수확도 다가 오고 있다.매일 청보리가 시원하게 펼...

마카재배-마카 재배 마무리 [내부링크]

지난 9월 13일 파종을 시작으로 기나긴 마카재배가 마무리 되어 간다.7개월이 넘는 나날 하루도 빠짐 없이 ...

찾아 오는 길 [내부링크]

학원농장 본관에서 예전 방면으로 500m 가량 오면 좌측에 현수막과 함께 하우스를 쉽게 찾을수 있다

생마카 판매 [내부링크]

드디어 내일부터 본격적인 마카 수확에 들어 간다.지난 7개월간 흘린 나의 피와 땀의 결실을 대중들에게 선...

마카 구입에 대하여 [내부링크]

요즘 마카가 매스컴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마카 효능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

마카밥 [내부링크]

종일 전화기와 씨름을 한다.마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마카재배요령과 마카씨앗 구입문의나 파종시기...

태극이네 마카 [내부링크]

아침 일찍 아침을 챙겨 먹고 마카수확하러 하우스로 향한다.작년에 종일 캤던 물량을 올핸 30분도 안걸린다...

태극이네 마카가 대중들에게로 [내부링크]

새벽까지 마카밭에 수분을 공급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빨리 마카를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은 대충 ...

마카재배에 관심을 갖다 [내부링크]

요즘 마카가 방송에 소개 되면서 마카재배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오늘도 멀리 경남 거창 웅양면에...

제 12회 청보리 축제와 마카 [내부링크]

오늘은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제법 따뜻(?)한 하루였던거 같다.학원농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청보리...

마카랑 [내부링크]

마카의 주가가 요즘 하늘을 찌를듯 하다.머나먼 페루에서 건너와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우리 땅과 기후에 ...

마카재배-마카 씨앗 점검과 관리 [내부링크]

마카재배는 이제 모든 과정을 마쳤고 수확만이 남았다.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남아 있다.꽃대를 올...

얼마나 더? [내부링크]

마카를 수확하면서 내심 200g 이 넘는 마카가 나오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하지만 들어 오는 주문량에 ...

꿈은 이루어진다 [내부링크]

꿈꿔왔던 마카가 드디어 내게로 왔다.200g 이 넘는 마카!마카재배를 하지 않는 이들에겐 별 의미가 없을지...

마카 수확 현장 [내부링크]

오전 배송을 마치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마카 100kg을 뽑는데는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태극이네 행복한 일기 [내부링크]

하우스 안의 온도가 적당히 따뜻(?)해 마치 일하기가 좋다.반소매 옷차림이 어울렸던 그런 하루였다.라디오...

X맨의 최후 [내부링크]

이번 청보리축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카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던 X맨이 최후를 맞게 됐다.참으...

마카수확과 씨앗채종 [내부링크]

연일 마카수확에 바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100여kg씩을 수확하고 있다. 마카 잎은 이번주가 지나면...

단 1분의 성공이 몇 년의 실패를 보상한다. [내부링크]

2014~2015 마카재배의 꿈을 이뤘다. 처음 목표는 200g. 욕심을 좀 더 부려 220g을 잡았는데 오늘에서야 그 ...

새 식구 [내부링크]

거멍이의 여친을 만들어 주려고 지인에게 부탁했던 진돗개 흑구 암컷.그런데 아쉽게도 이번에도 숫컷이다 ...

마카의 적 - 배추좀나방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하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건 바로 배추좀나방이다.작년 가을부터 마카 재배농가에게 배추좀...

마카잎 차 [내부링크]

얼마전 지인에게 마카 잎을 보냈는데 차로 가공이 돼서 돌아왔다.덖은 마카 잎의 향은 마카 본연의 향과 비...

수확의 즐거움 [내부링크]

농사꾼의 가장 큰 행복은 수확의 즐거움일 것이다.나 또한 그러하다.2014~2015 마카재배의 결실을 걷어 들...

마카재배-마카씨앗 [내부링크]

마카수확과 더불어 씨앗 관리까지.마카 잎 수확은 이미 상품성을 잃은지 오래다.진딧물과 배추좀나방 유충...

마카주 [내부링크]

나의 온갖 노력과 정성으로 키운 마카!그 마카가 새로운 변신을 한다.바로 마카주!생마카 4kg을 깨끗히 씻...

마카 수확과 판매 [내부링크]

작년 9월 13일 자그마한 마카 씨앗을 파종을 시작으로 2014~215 마카재배를 시작한지 8개월이 지났다.이번 ...

말발굽 소리 [내부링크]

제법 무더운 휴일의 오후. 오늘도 마카 수확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데 경쾌한 음악소리와 함께 말발굽 소리...

마카! 마시자 [내부링크]

마카수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남은 마카는 대략 600여 kg. 바쁘게 지내다 보니 오늘 아침에 마카중...

시아버지의 사랑 [내부링크]

점심 무렵 중년의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이른 새벽 청보리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다가 우연히 마...

마카수확 마무리 [내부링크]

마카 수확이 끝을 보이고 있다.8개월간의 마카재배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이다.내일 오전중에 두어시간만 투...

희망을 나누다 [내부링크]

마카수확을 마무리 하면서 지인들과 나눔할려고 남겨둔 마카.그 마카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나눔하기로 ...

마카! 마카를 말한다 [내부링크]

마카를 복용하고 몸의 변화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기다린다.참고로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본인은 피로감...

희망 나누기 2차 준비 [내부링크]

마지막 마카를 걷어 들이면서 수확한 마카를 이번에도 나눔을 하기로 하였다.이번에도 여섯명을 선발하였는...

마카! 술에 빠지고 설탕에 묻히다. [내부링크]

마카술과 효소를 담기 위해 50도 짜리 소주 두말과 황색설탕 15kg 두포대를 준비했다.먼저 술을 담궈보자....

보은대추 고창마카에게 시집오더니 [내부링크]

속리산 깊은 자락 맑은 정기를 받고 주인장의 정성어린 손길을 거쳐 명품대추로 거듭난 보은대추!그 대추가...

마카씨앗 그리고 건조마카 [내부링크]

그동안 마당에 말려 두었던 마카씨앗을 드디어 털기(?) 시작했다.아침이나 습도가 높으면 씨앗이 털리지가 ...

마카요리 - 마카쨈 샐러드 [내부링크]

마카를 활용한 요리는 다양하다.그중 한가지를 이웃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요리 이름은 `마카쨈 샐러드'요...

행복 배달부 [내부링크]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볍다.오늘도 새로운 분들에게 행복을 전하러 가기 때문이다.마카 효능을 보다 많은...

마카씨앗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털기에는 오늘처럼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이 알맞다.밤사이 눅눅해진 씨앗은 오전에는 털기...

마카요리-마카 장아찌 [내부링크]

마카를 이용한 요리는 다양하다.마카 장아찌를 만들어본다. 손질한 마카를 물에 깨끗히 씻어 물기를 빼둔다...

아빠 힘내세요 [내부링크]

언제였던가...6~7년 전으로 기억된다.지방을 떠돌아 다니던 그 시절. 한달에 한번 겨우 집에 들르곤 했었다...

나눔받은 씨앗들은 [내부링크]

나눔받은 씨앗들을 대부분 나눔하고 남은 일부를 종자 채취용으로 키우고 있다,주력 작물이 마카다 보니 다...

참깨밭 준비(수지깨 파종 25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마치고 후작으로 참깨를 심을 계획이다. 저번달 28일 수지깨 종자를 128구 트레이에 파종하여 ...

마카씨앗-선택받지 못한 씨앗 [내부링크]

정선과정을 거쳐 퇴출 당한 마카씨앗들의 반란이 사작 됐다.그 양은 이루 말할수도 없는데 저번 큰비에 모...

마카를 만나고 [내부링크]

얼마전 페이스북을 통해 몇몇분들에게 마카즙 나눔을 하였다.나눔 받은 분들은 각각의 방식대로 페이스북이...

특별한 1박2일 [내부링크]

목요일 저녁을 먹으면서 점심때 내려오신 아버지께서 "모레 태희 내려온단다"딸아이 이름이 태희다. 그날밤...

복날! 거하게 먹었네 [내부링크]

점심때부터 너무 달린듯 하다.우선 염소고기로 시작해 보자. 염소 한마리를 여덞명이 헤치운다. 고기에서 ...

마카재배 - 동영상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간략하게 마카씨앗 파종에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봤다.마카재배 농가에 도움이...

태극이네 마카재배 시작을 알리며 [내부링크]

오랜 침묵을 깨고 또 다시 시작되는 2015~2016 마카재배.5월말까지 마카수확을 마치고 6월초까지 마카씨앗 ...

마카재배-마카씨앗 발아 [내부링크]

마카재배 4일째.파종후 3일째부터 발아가 시작되기 시작했다.오늘로 4일째.맨 처음 발아가 시작된 골드마카...

마카향기를 담아... [내부링크]

분당에서 도예공방(토요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동생이 마카재배 대박을 염원하며 특별 제작한 다기를 선물...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6일째(마카씨앗 발아 3일째) [내부링크]

지난 9일 마카씨앗 22만개를 파종하여 파종 3일째 되는 12일 처음으로 싹을 틔우기 시작하여 발아 3일째 제...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13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13일이 지났다.현재까지 직접 채종한 씨앗은 높은 발아율을 보이는 반면 볼리비아산 ...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19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 파종 19일째가 지났다.정식을 일주일 남짓 남겨 놓은 상태다.현재 하루 한차례 정도의 수분 공급...

보내고... [내부링크]

여느때와 다름없는 추석.좀 다른게 있었다면 좀 색다른 선물?젯상에 올리라고 아주 특별한 분께서 보내 주...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21일째 그리고...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21일째.정식 날짜를 확실하게 잡진 않았지만 다음달 5~7일 무렵에 할 계획이다.주인의...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23일째... [내부링크]

어제 비가 온 관계로 모종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더니 이틀만에 본 마카가 제법 자랐다.앞으로 며칠 뒤면 본...

마카재배-마카육묘과정 [내부링크]

지난달 9일 파종하여 내일 본밭에 옮겨심기를 한다.마카재배에 있어서 근 한달간의 육묘과정을 영상으로 담...

마카재배-마카모종 정식 [내부링크]

마카씨앗 파종 28일이 지난 어제 본밭에 옮겨심기를 마쳤다.이제 본격적인 마카재배가 시작된 것이다. 새벽...

마카재배-마카모종 옮겨심기 4일후 [내부링크]

7일 마카모종을 옮겨심고 4일이 지났다. 본격적인 마카재배 4일째를 맞았다. 아직까진 순조롭게 자라고 있...

마카재배-마카정식후 15일 [내부링크]

내일이면 본격적인 마카재배가 시작된지15일이 된다.그동안 마카모종 보식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빈구...

마카재배-끈끈이 트랩 [내부링크]

오전까지 2차 마카모종 보식작업을 마쳤다.대체적으로 뿌리가 노출된거... 그리고 너무 깊게 심어 속잎이 ...

마카재배-마카노균병 [내부링크]

이번엔 지난번에 잠깐 언급했던 노균병에 대해 알아보자. 아래 사진은 경기도 성남에서 마카재배를 하는 분...

마카재배-마카정식후 27일 그리고 1차 제초작업 [내부링크]

마카모종 장식후 27일이 지났다.보식과 수분공급의 차이로 다소 생육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적...

마카재배-본격적인 마카잎 관리 [내부링크]

마카모종을 옮겨 심은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다.그간 모종 보식,수분 공급,방제,제초 작업등 바쁜 나날을 보...

아버지 그리고 아들 [내부링크]

어머니께선 몇년전에 돌아가셨지만아버지가 계셔서 행복하고딸아이는 멀리 떨어져 만날수는 없지만 곁에 아...

1년 7개월... [내부링크]

1년 7개월.길다면 길고 짧다면 아주 짧은 시간.하지만 뭔가 목표를 갖고 보낸 그 시간은 결코 짧지만은 않...

마카재배-11월 중순 마카관리 [내부링크]

요즘 잦은 비로 인해 하우스 측창을 열지 못하는 날이 잦다.외부 습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간만에 햇빛을 ...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2주차 [내부링크]

어느덧 11월 중순.마카모종을 옮겨 심은지 40일이 지났다.올 가을은 잦은 비로 인하여 마카재배에 있어서는...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3주차 [내부링크]

마카재배 75일.마카 정식 47일.마카잎 관리 3주차.11월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태.마카 잎을 키우기 위한 ...

이정도라면...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하고 싶은데...""그러죠.소량 보내드리겠습니다."이렇게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마카씨...

누구냐 넌? [내부링크]

지난 주말. 어린아이처럼 설레이기 시작했다.국민학교를 졸업하고 30년도 지난 오늘.그동안 소식이 끊겼던 ...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4주차 [내부링크]

2015~2016 마카재배.유난히도 잦은 비와 흐린날이 많았다.그런 이유에선지 작년과 비교했을때 마카 성장세...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5주차 [내부링크]

처음으로 하우스 내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어제.마카재배 3개월이 지났고 하우스에 옮겨 심은지도 두달이...

마카재배-마카잎관리6주차 [내부링크]

이번주까지 총 6주간의 마카잎 관리가 마무리 된다.이제 잎은 더이상 자라지 않고 새로운 속잎만 계속해서 ...

별주부 [내부링크]

매주 월요일은 마카에 수분공급 해주는 날.아미노산이 떨어져 영광 읍내로 사러 가던 중에자라 양식과 용봉...

마카재배-지금부턴 뿌리다. [내부링크]

마카재배 지금부터 시작이다.그동안 6주간의 잎 관리를 거치는 동안 잎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이...

마카재배-2015~2016 마카재배 중간평가 [내부링크]

2015~2016 마카재배가 절반을 향해 가고 있다.9월 9일 파종.10월 7일 정식.어느덧 한해가 저물고 있지만 마...

마카재배-벌레들의 반란 [내부링크]

요즘들어 며칠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마치 4월의 어느 하루를 지내는 느낌이었다.제초작업.남자 혼자서 1,0...

마카재배-1월 둘째주 [내부링크]

201~206 마카재배.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 2016년1월 둘째주 마카 생육 상태.며칠전 부터...

마카재배-1월의 마지막주 [내부링크]

본격적인 겨울 느낌이 들더니 제대로 느꼈다.영하권을 웃돌던 날씨가 주말부터 이틀간 계속 내리더니 30cm...

마카재배-2월의 시작 [내부링크]

1월의 끝자락에 찾아온 폭설과 한파.그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한달을 맞이한다.마카재배 앞으로 70여일 ...

마카재배-2월 두번째 주 [내부링크]

벌써 봄기운을 느낄수 있다.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20도 가까이 올랐다.마카재배에 있어 최대의 적 배추좀나...

선동초등학교 67회 졸업식 [내부링크]

지난 5일 아들이 다니던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졸업식 전날 아들에게 안겨줄 꽃다발을 사러 영광으로 나...

마카재배-세균성 무름병 [내부링크]

마카가 이유없이(?) 시든다.이유야 있겠지만 그 원인을 알수가 없다.그간 마카를 재배하면서 간혹 그런 마...

2월의 마카? [내부링크]

작년 마카재배의 산물.그 마카로 담금주를 했는데 걸름 작업을 했다.잔여물을 버리고 술만 따로 담아 2015~...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내부링크]

2월에 마카씨앗을 파종?마카재배하는 사람들에겐 좀 이상하게 다가올 것이다.더군다나 마카재배를 몇년 해...

마카재배-소문 듣고 왔소? [내부링크]

눈발이 날리고 구름도 끼고 햇빛도 비추고...오늘도 마카밭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는다.마카 효능은 익히 ...

마카재배-2월 중순 마카 구근 중간 평가 [내부링크]

2015~2016 마카재배를 하면서 뭔가 내가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는게 바로 일기다.이러한 이유로 인해 작년...

마카재배-2월 세번째 주 마카 상태와 관리 [내부링크]

봄기운을 느낄 여유도 없이 마카재배도 점차 더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한다.대체적으로 따사로웠던 한 주.하...

마카재배-또 하나의 적 [내부링크]

세번째 제초작업을 사흘간에 걸쳐 마무리 지었다.봄이 곁에 온것 같아도 부는 바람은 제법 쌀쌀하다.마카 ...

마카재배-3월의 첫 날 [내부링크]

2월의 마지막 날.종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 그런 하루였다.매주 월요일을 마카 수분 공급하는 날로 잡았...

마카재배-3월~ 은 해충과의 싸움 [내부링크]

얼마 전 진딧물에 대해 잠깐 언급을 한적이 있다.그때만 해도 하우스 한두동에서 극히 일부지역에서만 발견...

외출 [내부링크]

봄은 이미 왔는데 얼만큼이나 왔을까... 마카 점검후에 어제 밀양에서 보내온 마를 평상시 속앓이를 하는 ...

방제 그후... [내부링크]

어제 계획에 없었던 2차 진딧물 방제를 마치고 살펴본 결과.방제를 마친 직후 움직임이 많이 느려진것을 확...

꽃길을 걸으며... [내부링크]

작년에 이어 두번째 시도하는 꽃길 만들기 프로젝트.마카를 재배하는 하우스 옆 길가에 꽃길을 만들고자 작...

마카재배-새벽을 깨우는 농부의 발자국 소리(3월 둘째 주) [내부링크]

새벽 다섯시.캄캄한 새벽을 농부의 부지런한 발자국 소리가 깨우고 있다.어제는 월요일. 매주 월요일은 마...

마카재배-마카모종 키우기 [내부링크]

마카씨앗 남은거를 소량씩 나눔을 했는데마카라는 단어도 생소할 뿐 더러마카재배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게 ...

동영상 만들기 [내부링크]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시간을 내어 기술센터에서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 모양이다.지인이 얼마...

마카재배-3월 세번째 주 [내부링크]

이번주는 대체로 따사로운 날씨가 예상되는데기온이 올라가는 만큼 배추좀나방의 개체수도 늘어나고 있다....

마카를 품은 닭 마카닭 [내부링크]

봄날의 나른함과 무기력함을 한방에 해결한다. 집 앞 트럭에서 알 낳은 닭이 왔다고 닭장수 아저씨가 열심...

마카재배-먹물먹은 마카 [내부링크]

봄기운이 완연하다.하우스 내부의 온도는 한낮에 25도를 웃돈다.제초작업.이번하고 수확하기전 마지막으로 ...

마카재배-마카 100g을 넘어 [내부링크]

마카 수확기가 다가옴에 이달 초에만 해도 간혹 눈에 띄던 꽃대가기온이 올라가는 것과 비례하여 많은 수의...

마카재배-블랙마카 꽃대 [내부링크]

매년 3월 말~4월 초순에 상당수의 마카가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올해도 변함은 없다.이달 20일 이후로 급격...

마카재배-마카씨앗 그리고 블랙마카 [내부링크]

4월의 첫날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그럼 마카가 자라는 하우스 내부의 온도는 어떨까?25도를 웃도는 만큼 해...

마카 분말 [내부링크]

마카 분말이 맵다?작년에 수확한 마카를 나눔한적이 있다.분말로 가공해서 먹는데 복용하기가 힘들 정도로 ...

마카 재배-4월 16일 마카 수확 [내부링크]

기나긴 마카 재배 그 끝을 향해 달려간다. 올해도 마카 수확은 열세 번째 열리는 청보리 축제와 함께 한다....

마카판매를 위한 홍보 준비 [내부링크]

앞으로 이틀 뒤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선 열세번째 맞는 청보리축제(4.16~5.8)가 열린다. 그에 맞춰 태...

마카재배-마카씨앗 [내부링크]

일찍이 꽃대를 올린 마카는 씨앗을 제법 달고 있다. 빠르게는 5월 초순경 채종이 가능할것으로 보이고 본격...

마카재배-블랙마카 [내부링크]

작년에 볼리비아산 블랙마카 씨앗 4만립을 구입했다. 9월 9일 파종하여 10월 7일 본밭에 옮겨 심었는데 발...

한 잔 어떠하오? [내부링크]

지난 21일 주문한 담금주 병이 도착했다. 작년에 수확한 마카(두달 반동안 건조) 500g을 담고 담금주용 소...

마카 재배-블랙 마카 [내부링크]

1% 올해 블랙 마카가 나온 확률이다. 작년에 블랙 마카 씨앗 4만립를 구입했다. 발아율이 저조하여 7,500개...

1%의 술 블랙 마카주 [내부링크]

4만여개의 씨앗에서 나온 100여개의 블랙마카. 그 귀한 마카로 술을 담궜다. 귀한 술인 만큼 귀한 분에게 ...

마카 재배-채종 [내부링크]

2015~2016 마카 재배는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 그중 한 가지가 벌레에 의한 피해다. 그 피해는 채종에도 영...

마카향이 좋다. [내부링크]

마를대로 말랐다. 5월 초부터 말린 마카를 창고에 나른다. 바삭바삭... 잔뿌리 부서지는 소리. 등줄기로 쉼...

니들이 참기름 맛을 알아? [내부링크]

참깨 수확. 낮보단 새벽에 하는 낫질이 수월하다. 더위도 그러하지만 깨가 쏟아지는게 덜 하다. 새벽 한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와의 만남 [내부링크]

참깨를 주워 먹으러 비둘기들이 하우스안으로 날아든다. 꿩도 빠질수 없다. 그런데 오늘은 귀한 몸이 찾아...

때가 됐다(마카씨앗 파종) [내부링크]

작년과 같은 날. 씨앗 파종으로 마카재배 시작머리를 내본다. 0.7g(1,000립)의 씨앗을 원예용 상토를 채운 ...

손맛 [내부링크]

지금껏 살아오면서 잊을수 없는 맛 두가지가 있다. 아마 그 맛에 대한 기억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듯 하다. ...

마카재배-파종3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한 뒤 흐린 날이 어어져 발아가 이뤄지는데 더할 나위 없는 날씨다. 파종 이틀째인 어제 오...

마카재배-파종 일주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대부분의 씨앗이 싹을 틔워 그동안 쓰웠던 차광막을 벗길까 하다 태...

마카와 닭 [내부링크]

두어달 건조시킨 마카와 닭이 만나면. 1박2일로 야영을 떠난 아들녀석이 없는 틈을 이용해 아버지께 드릴 ...

마카재배-파종 13일째 [내부링크]

9일 마카씨앗을 파종하고 13일이 지났다. 그간 흐린날이 이어져 발아하는데 좋은 조건이었으나 추석연휴때 ...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16일째 [내부링크]

2016~2017 마카재배를 시작한지 16일째 접어들었다. 특별한 관리는 하지 않고 환기,하루 한두차례 수분공급...

이미... [내부링크]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일. 눈만 뜨면 마카모종을 살피는 일이다. 마카수확을 마치고 잠깐의 여유속에 지내...

시간을 죽인다. [내부링크]

집에 있으나 하우스에 가나 마땅히 할 일이 없다. 종일 내린다던 비는 어디로 갔는지... 초벌 로터리 작업 ...

마카재배-파종 25일째 [내부링크]

마카! 씨앗을 파종한지 25일째를 맞고 있지만 맘에 들게 자라질 않고 있다. 수년째 마카를 재배하고 있지만...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27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한달이 가까워진다. 예년과 달리 기대에 못미치게 자라는 모종때문에 부득이하게 정식...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28일째 [내부링크]

2016~2017 마카재배가 출발부터 좋지 않다. 파종 28일째. 흐린 날과 잦은 비로 인해 기대에 못미치는 성장...

[내부링크]

효[명사] 어버이를 잘 섬기는 일. 단 몇 글자로 해석이 돼있다. 그런데 왜 이리도 쉽게 행할수 없을까... ...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 31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하면서 육묘기간이 한달을 넘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적으로 28~29일이면 본밭에 옮겨심었었...

태극아 이름값 해라. [내부링크]

루지. 동계스포츠의 한 종목이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2018 ...

마카재배-마카모종 옮겨심기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9.9)하고 36일째 되는 날 본밭에 옮겨심기를 했다. 본격적인 마카재배가 시작된것이다. 평...

마카재배-4일째 [내부링크]

나흘이 지났다. 본격적인 마카재배가... 마카모종을 옮겨 심고 다음날 종일 비가 내려 어린 모종이 스트레...

마카재배-정식 일주일째 [내부링크]

예년과 달리 생육이 부진했던 어린 모종을 본밭에 옮겨심은지 일주일째를 맞았다. 그 중 튼실(?)한 모종들...

마카재배-정식10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의 한 과정인 정식을 한지 열흘이 지났다. 보식작업도 두차례 마친 상태. 마카모종은 이제 땅맛을 ...

마카재배-2016~2017 마카재배는 [내부링크]

친환경으로 간다는거 결코 쉽지만은 않다. 약제 가격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마카...

마카재배-정식 16일째 [내부링크]

요즘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작년 요맘때와 비교하면 생육이 많이 뒤쳐진다. 육묘기간에 많은 어려움이 있...

동아(과) 수확 [내부링크]

2년전쯤에 동아씨앗 네개를 구해 포트에 심어 싹을 틔우는데 그 중 두개만 발아에 성공했다. 마카 수확하느...

자식 입에 먹을거 들어가면... [내부링크]

지난 월요일 밤에 보름간의 훈련 일정을 마치고 아들이 돌아왔다. 이로써 내 휴가도 끝이 났다. 보름간 얼...

마카재배-마카정식 25일째 [내부링크]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이틀전부터 제초작업을 하는데 오늘 아침엔 손이 얼마나 시렵던지... 풀을 뽑다 배...

마카재배-작년 요맘때와 비교 [내부링크]

정식 후 27일 경과. 2015~2016마카재배와 성장세를 비교해봤다. 차이가 많이 난다. 작년 10월 7일 정식하고...

칠녀니와 겁겨리 [내부링크]

방아 찧어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보내고 근처에 사시는 작은아버지댁에 얼마전 짠 참기름하고 갖고 갔는데 ...

마카재배-한 달 [내부링크]

30일이 지났다. 앞으로 한 달. 잎을 키워야겠다. 아무래도 올 겨울 추위가 일찍 올듯한 느낌이 든다. 한번...

마카재배-마카 수확을 마치고... [내부링크]

2016~2017 마카재배. 블랙마카와 레드마카(일부) 씨앗 채종용으로 남겨둔 200평 가량을 제외한 800여평을 4...

블랙마카 [내부링크]

블랙마카. 작년엔 7,500개의 마카중에서 블랙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고작 70여개의 블랙만 나왔다. 그 중 ...

블랙마카 씨앗 [내부링크]

채종용으로 남겨둔 블랙마카가 힘차게 꽃대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씨앗을 맺는다. 하지만 관리가 그리 쉽...

새(?) 가족 [내부링크]

며칠짼지... 도라지 캐낸 자리와 마카 캐낸자리에 참깨를 심는다. 혼자서 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2일...

마카재배-파종에서 수확,가공까지 [내부링크]

마카 씨앗을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에 수확,건조,가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마...

마카재배-채종으로 가는 길 [내부링크]

블랙마카 채종. 쉽지가 않다. 마카 수확을 마친 하우스에선 참깨가 하나 둘 싹을 내밀고 있는데 채종을 위...

마카재배-더위! [내부링크]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마카는 더위에 약한 작물이라 채종을 마칠때까지 잎이 버텨줄지... 요즘 새...

마카 재배-마카 씨앗 그리고 배추좀나방들의 반란 [내부링크]

마카 수확기를 맞아 문의 전화가 잦다.대부분의 질문이 수확 시기와 씨앗에 관한 궁금증이다.처음 마카를 ...

마카 재배-방제 [내부링크]

마카 재배에 있어서 최대의 적! 배추좀나방과 유충. 며칠 전 지인이 내가 없는 사이 마카 밭을 다녀갔다. ...

마카 재배-아홉 달째 [내부링크]

아홉 달째. 서서히 여물어 간다. 마지막 한 달. 2017~2018 마카 재배는 온통 블랙으로... 어설픈 꽃길이지...

내부랄도(?) 리트리버 [내부링크]

"아이~ 개새끼 한마리 갖다 키울래?" "무슨 개간디라우~" "몰라야~ 한마리 갖다 놨는디 큰놈(차우차우)꺼 ...

기다려! [내부링크]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데리고 온 지 이틀이 지났다. 이름은 그냥 부르기 쉽게 내부랄도^^ 먹성도 좋고 성격 ...

마카 재배-블랙마카 씨앗 채종 시작 [내부링크]

블랙마카 재배 9개월째. 드디어 첫 씨앗 채종. 한낮의 뜨거운 열기에 축 늘어진 잎이 한시간의 수분공급으...

마카 재배-여물어 간다. [내부링크]

어제 처음 블랙 마카 씨앗을 수확한데 이어 오늘 역시도 거둬들인다. 이제 서서히 여물 때가 된듯하다. #블...

마카 재배-채종 4일째 [내부링크]

블랙 마카 채종 4일째. 여무는 속도가 빨라졌다. 반면 배추좀나방의 개체수도 그에 비례하고 있다. 씨앗이 ...

새 식구 차우차우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때 돌아가신 형님 친구분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뭇허냐? 개새...

마카를 선물 받다. [내부링크]

마카 재배 수년차인 내게 마카를 보낸 사람은? 몇년 전 여름 마카를 재배하고자 방법을 알고 싶어 찾아 온 ...

마카 재배-도우미 [내부링크]

블랙마카 씨앗을 수확하는데 최대의 난관은 바로 더위. 6월로 접어들면서 마카 잎이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

마카 재배-블랙 마카 씨앗 건조 [내부링크]

블랙 마카 씨앗을 건조 중에 있다. 일찍 수확한 씨앗은 날씨만 좋으면 털어도 될 정도로 말랐다. 씨앗이 여...

진돗개와 차우차우 [내부링크]

두 녀석 모두 생후 2개월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키워왔던 개들은 일반적으로 저런 장애물이 나타나면 ...

마카 재배-드디어 [내부링크]

구름이 낀 주말 오전. 하우스 안의 온도는 얼마나 나갈까? 덥다. 마카를 일찍 수확한 하우스에선 참깨가 자...

마카 재배-마무리 [내부링크]

2016~2017 마카 재배를 마무리 한다. 40를 육박하는 하우스 내부 온도와 해충들의 습격에 마카가 버티질 ...

마카 재배-블랙마카 씨앗을 털다. [내부링크]

블랙마카 씨앗을 건조한지 20여일이 지났다. 마지막 씨앗과 마카를 수확하고 오후부터 일찍 건조에 들어간 ...

마카 재배-씨앗 털기 5일째 [내부링크]

덥다. 이런 날씨는 맞지가 않는데... 농가들에겐 죄송스런 일이지만 더운 날씨보단 뜨거운 날씨가 마카씨앗...

흐건 개 & 시커먼 개 [내부링크]

아들녀석 봉사활동 때문에 요양원 가는 길. 마카 재배에 많은 도움을 준 형님네 수박 하우스에 잠시 들렀다...

깜보의 도발 [내부링크]

오늘도 날씨가 흐리다. 목요일까지 비소식이 있어 블랙마카 씨앗은 당분간 털수 없다. 휴가 아닌 휴가를 보...

마카 재배-블랙마카 씨앗 털기 16일째? [내부링크]

블랙마카 씨앗을 털기 시작한지 며칠이 지났나? 보름을 넘겼는데 큰 성과가 없다. 장마기간에 걸려 진도가 ...

마카 재배-블랙마카&블랙마카 씨앗 [내부링크]

10개월이 넘게 걸렸다. 건조중인 블랙마카를 거둬들이기까진 11개월. 블랙마카 씨앗을 파종해서 가꾸고 수...

법성 토종으로 블랙마카주를 담그다. [내부링크]

알코올 도수가 무려 50 법성에서 나오는 술이다. 그 술 두 말을 선물 받았다. 매년 그 술을 구입해 마카주...

뜻하지 않은 여유 [내부링크]

블랙마카 씨앗을 마무리 짓고 남은 마카씨앗(레드,골드)을 털기 위해 간만에 찾은 하우스. 간혹 참깨에 물...

싸납비 [내부링크]

오전에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누워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니 금새 잠이 들어 버렸다. 일어나야 할것 같은 묘...

블랙마카 씨앗 판매 [내부링크]

2016~2017 마카재배는 두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일찌감치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블랙마카 씨앗 채...

마카 재배-씨앗 털기 마무리 [내부링크]

마카씨앗 터는 작업이 오늘이면 마무리가 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레드마카 씨앗만 털면 드디어 끝이 난...

20년 [내부링크]

20년이다. 예초기 나이를 말함이다. 군 제대하고 일식집 지배인으로 일하던 중 농사일로 힘들어하시는 부모...

스님과 마카 [내부링크]

지난 5월인가? 목소리로 짐작컨데 연세가 지긋하신 노년의 남성분이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기가 스님이라...

마카 복용하고 낳은 아이 [내부링크]

마카덕에 둘째를 갖었다는 막내동생의 글. 벌써 일년이 넘었다. 1월 초 둘째아이를 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일이 중복인데... [내부링크]

초복도 그냥 보냈는데... 뭐를 먹을까? 아들녀석도 오늘 방학을 낸다는데... 사실 초복을 하루 지나 분당에...

문어꽃 [내부링크]

도예공방을 하는 동생이 보내준 문어. 중복인 내일을 위해 아껴뒀는데 우연찮게 내일 영광읍내에 나갈일이 ...

특별한 주(?) [내부링크]

둘을 하나로 이어주는 특별한 술. 블랙마카주! 붉은 빛깔이 아랫부분부터 술병의 주둥아리 쪽으로 아주 서...

깜보의 여름 나기 [내부링크]

깜보(차우차우)의 행동이 날이 무더워지면서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방문만 열고 나가면 항상 앞에서...

협착 [내부링크]

며칠 전 마카즙을 찾으러 대선면소재지에 나왔을때 지인의 가게에 잠시 들러 추가로 더 나온 마카즙을 가게...

블랙마카즙의 맛 [내부링크]

곳곳에서 블랙마카즙 맛을 묻는 사람들이 많다. 며칠 전 생마카와 건조마카로 즙을 만든후 비교한 맛의 차...

약속 [내부링크]

아들녀석 학교에 데려다 주고 다리 협착으로 고생하다 마카즙 네봉지를 마시고 저리는 현상이 사라졌다고(...

라면 [내부링크]

며칠 전 태극이가 냉면이 먹고싶다 해서 점심때 냉면을 먹고 왔다. 날 닮아 그런지 면을 좋아해 금새 한그...

파종시기 [내부링크]

8월 첫째날. 이번달은 나에게 황금과 같은 휴식기간이다. 뭐 참깨도 베어야 되고 잡다한 일은 많지만 특별...

자존심을 세워라 [내부링크]

새벽이다. 서질 않는다. 남들은 잘도 세우던데. 아무리 노력해도 서지가 않는다. 블랙마카즙을 마셨다. 온...

건조마카 [내부링크]

태풍 소식에 그동안 3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하우스에서 자연 건조 시킨 마카를 담는다. 여름철 습도가 높아...

척척하다 [내부링크]

척척하다[동사]광주지역에서 쓰이는 사투리이다.본뜻은 '축축하다'와'젖어있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그...

[1년 전 오늘] 마카향이 좋다. [내부링크]

1년 전에도 같은 일을 했구나. 며칠 전 자라양식 하시는 형님께서 노지에서 큰 자라 한마리를 줬는데 태극...

농부와 도예가 [내부링크]

나는 농부다. 동생은 도자기를 만드는 도예가다.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흙이다. 대학 다닐때부터 20년이 넘...

갱년기와 마카 [내부링크]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996364170595190&id=100006648796660 블랙마카즙을 신...

2016~2017 마카재배 [내부링크]

건조한 마카를 들이면서 길고 길었던 2016~2017 마카재배를 뒤돌아 본다. 첫번째 실수는 육묘기간 마무리 ...

방송출연 [내부링크]

올해 들어 세번째 연락이다. 마카를 수확할 무렵 6시내고향을 비롯 타 방송국에서 마카 재배 현장과 수확하...

홀애비 여름나기 [내부링크]

홀애비 여름나기가 마카만으론 부족하다. 마카가 오히려 독(?)이 될수도... 밤잠을 설치고 밥맛도 없고 샤...

때가 아니다. [내부링크]

새벽녘에 많은 비가 예상됐으나 다행히 조금 뿌리다가... 밤일(?) 하느라 피곤해서 자다 아들녀석 친구들이...

솥뚜껑 [내부링크]

운전중에 전화가 온다. 언뜻 보니 지역번호가 경상도로 짐작된다. '급하면 또 연락이 오겠지' 20분쯤 지나 ...

참깨수확! 이게 아닌데... [내부링크]

참깨를 수확하고 있다. 매년 마카 수확 후 후작으로 참깨를 심는다. 하우스에 참깨를 심는 시기가 매년 빨...

술잔을 들고 보니 [내부링크]

낮잠을 잤기 때문인가?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잠은 오지 않고... 2년 전 담근 마카주 한 잔을 따른다. 다시...

정관장 닭 [내부링크]

정관장이 점심이나 같이 하잔다. 점심을 먹고 나니 정관장이 자기 집에서 닭이나 몇마리 갖다 먹으래서 갔...

루지 주니어 국가대표 [내부링크]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루지를 알게 됐고 시골학교 여건상 기초체력과 근력,유연성,지구...

마카재배 준비할 시기 [내부링크]

2017~2018 마카재배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됐다. 육묘과정을 거쳐 옮겨 심는 방법은 아직 한달(육묘기간 30...

마카재배에 앞서 [내부링크]

마카의 효능이 뛰어나다는건 마카를 재배 하고자 하는 농가들은 이미 검색을 통해 많이들 알고 있다. 마카...

아쉬움 [내부링크]

아들녀석 학교 데려다 주고 오는 길. 어제의 모습과 다른 학원농장. 하룻밤 사이 많이도 늘었다. 이제 불과...

어허~ 이것 참! [내부링크]

얼마 전 마카즙 한박스와 블랙마카씨앗 소량을 주문 받았다. 블랙마카씨앗도 넉넉히 넣고 그 외에 레드마카...

삽목상자 [내부링크]

마카 모종을 키울 준비를 한다. 그간 5년동안 사용했던 모판을 교체하고자 삽목상자를 샀다. 작년에 날씨 ...

아까 그 얘기 들었지? [내부링크]

아들녀석과 저녁을 함께 먹었다. 찬이 별로 없어 나가서 먹고 오자고 하면 끝내 안나간다고 버텼었는데 오...

마카씨앗 파종과 발아 [내부링크]

이제 얼마 안있으면 마카재배가 시작되는데 그 시작이 밭 준비다. 그리고 멀칭작업을 마치면 씨앗을 파종해...

언제쯤 [내부링크]

하우스에 널어 놓은 참깨를 뒤집고 노지에 심은 참깨는 상태가 어떤가 둘러봤다. 덜익었던 하우스 참깨를 ...

고향집 가세 [내부링크]

고향집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이고... 해바라기 축제 마지막 날.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나들이객들과 갓...

비때문에 [내부링크]

비가 온다. 요란하게 내린다. 비가 오지 않는 시간에 내일로 미렀던 일을 처리하고 갑작스런 일도 마치니 ...

마카재배를 앞두고 [내부링크]

마카씨앗 파종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난 몇년간의 기록을 살펴봤다. 지금은 어느때가 되면 마카를 어떻게 관...

가는 길 오는 길 [내부링크]

갑작스럽게 내렸다 금방 개었다. 하루에도 수차례. 노지 참깨를 언제 벤단 말인가... 모레 점심부터 또 비...

마쳤는데 [내부링크]

낮 열두시부터 비가 잡혔다. 내일 아침까지... 어제부터 전설의 낫질이 시작됐다. 노지 참깨 베기가 시작된...

개판이로세 [내부링크]

개들의 저녁식사. 내부랄도,거멍이,겁겨리,깜보... 삼복더위 잘(?) 넘겼다. 날씨가 더워 밥맛을 잃었는데 ...

마카재배 계획 변경 [내부링크]

하루도 쉬지 않고 내리는 비때문에 마카 재배농가들의 근심이 큰걸로 안다. 하우스재배는 예외다. 노지재배...

허리케인 노즐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형님네 수박하우스에 약을 치는데 줄을 잡아주러 갔다. 도와주러 간것...

마카씨앗 파종 준비 [내부링크]

마카씨앗 파종 날짜를 이달 30일로 정하면서 미리 준비작업을 한다. 먼저 이달 초에 주문한 마카필름(20cm×...

삐걱삐걱 [내부링크]

마카재배 시작에 앞서 씨앗 파종 준비를 하는데 왜 이렇게 삐걱될까... 관리기로 로터리를 친 자리를 고른 ...

쉽지 않은 마카재배 [내부링크]

때가 되긴 됐다. 부쩍 마카재배에 관심을 갖고 문의해 오는 수가 늘었다. 하지만 마카재배를 너무 쉽게 보...

오늘도 삐걱삐걱 [내부링크]

이러면 안되는데... 마카재배를 시작하기도 전에 기운이 빠진다. 종일 시간에 쫓겨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마카농사 시작 [내부링크]

드디어 시작됐다. 평년보다 열흘가량 이르다. 추석연휴가 길어 인부를 구하기 힘들것 같아 추석전에 마무리...

마카씨앗 파종 마무리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마카씨앗 파종을 마무리 지었다. 어제완 달리 햇살이 뜨겁고 바람이 불어 파종을 하...

파종 이틀째-발아 시작 [내부링크]

지날달 30일 마카씨앗을 파종하고 이틀이 지나 아침에 파종한 씨앗 일부가 발아되고 있다. 보통 3~4일이면 ...

토닥 토닥 [내부링크]

마카씨앗도 파종을 마쳤으니 밭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참깨를 털어야 가능하기에... 아침부터 ...

신분 상승 [내부링크]

홀애비 밥상이 뭐 별거 있을까. 아침을 먹지 않는 아들녀석때문에 덩달아 아침을 거른지 여러해. 혼자서 밥...

마카재배-파종 3일째 [내부링크]

어제완 달리 구름낀 날씨. 마카씨앗이 발아하는데 최적의 날씨다. 그렇기에 오늘은 더 많은 어린 새싹이 고...

마카재배-파종 4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 4일째.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한지 4일째를 맞고 있다. 멀리 신안에서 방문한 젊은 농부와 짧은 대...

마카재배-파종 5일째 [내부링크]

각기 색깔이 다른 방문객들과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5일째를 맞고 있다. 예술가에서 농부로,맛이 떨어질것을...

열정 [내부링크]

어제 방문한 젊은 농부에 대한 이야기다. 농사를 시작한지 20년이 넘어 농사에 관한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

주인잃은 블랙마카주 [내부링크]

8월말에 오기로 한. 몇년째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는 그분은... 얼굴책(Facebook)에서 우연찮게 본 그분의 ...

까투리 [내부링크]

철 지난 참깨밭에 어인 행차실까... 어디서 남의 곡간을 탐하려 드는가... 남매지간인지 아님 홀애비 염장 ...

마카재배-파종6일째 [내부링크]

종일 비가 내린다. 어제 해질녘 집에 들어가기 전 살짝 물을 줬는데 수분이 아직 남아있다. 일전에 다녀간 ...

마카재배-파종7일째 [내부링크]

파종 일주일째. 오늘도 종일 비가 내려 수분은 마르지 않았다. 오후에 약속이 잡혀있어 약간의 수분만을 공...

찾아오는 길 [내부링크]

요즘들어 방문을 희망하는 농가들이 는다. 간혹 집으로 찾아오는 분들도 있는데 식사를 하거나 잠자는 시간...

메밀꽃 필 무렵 [내부링크]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 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마카재배-파종 8일째 [내부링크]

파종 8일째. 발아가 대부분 이뤄져 차광막을 벗겨야 하는데 이틀간 내린 비로 인해 갑자기 차광막을 걷어내...

다시 찾은 도우미 [내부링크]

마카를 수확하고 후작으로 참깨를 심었던 하우스. 참깨도 베어내고 털기까지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됐으니 이...

마카재배-파종 9일째 [내부링크]

파종 9일째. 파종한 마카씨앗이 대부분 발아가 이뤄졌다. 성장세는 보름이 지나기 전까진 상당히 늦다. 내...

묵은 옷을 벗고 [내부링크]

블랙마카씨앗 20만개를 파종한지 9일이 지났다.대부분 발아가 이뤄졌고 내일이면 차광막도 걷을 예정이다. ...

마카재배-밑거름 [내부링크]

어제 예상치 못한 사고로 마무리를 짓지 못한 퇴비 나르기 작업을 아침 자욱한 안개를 헤치며 끝냈다. 퇴비...

마카재배-파종 10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 10일째. 블랙마카 씨앗 20만개가 거의 100% 발아되어 순조롭게 자라고 있다. 이틀째부터 발아가 ...

유기질비료 [내부링크]

오늘 아침도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속의 메밀꽃이 운치있다. 어제 마무리 못지은 퇴비작업을 한시간여만에 ...

마카재배-파종 11일째 [내부링크]

작년엔 9월9일 파종했다. 올해보다 열흘이 느리다. 작년이 느린게 아니라 예년에 비해 올해가 열흘가량 빠...

자꾸 이러면 [내부링크]

남동생들에게 블랙마카즙 한박스씩을 보냈다. 평상시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던터라 이번에도 우체국을 이용했...

마카재배-파종 12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 파종 12일째. 밤새 비가 오고 오전까지도 오다말다를 반복. 하우스 문을 닫아놓은 상태. 건강검진...

마카재배-파종 13일째 [내부링크]

파종 13일째를 맞았다. 우려했던 잘록병 증상이 보인다. 그걸 우려해 수분공급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하우...

마카재배-파종 14일째 [내부링크]

블랙마카씨앗 파종 14일째. 어린 모종 잎 모양이 변하기 시작한다. 입 끝이 톱니처럼 갈라지는 듯 제법 마...

고향집 가세 2(블랙마카주) [내부링크]

블랙마카주(50) 세병. 법성 토종으로 담금. 한병은 첫눈이 오기 전 방문하기로 한. 8월 말에 오기로 했던 ...

꽃무릇 [내부링크]

꽃무릇이 올라온다. 인근 영광군에 있는 불갑사에선 매년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선운사에도 군락을 이뤄 볼...

허리케인 노즐 2 [내부링크]

저번에 올렸던 허리케인 노즐은 저리 가라. 압 조절을 잘못해서 약하게 나왔는데 이번엔 다르다. 더 강력한...

마카재배-파종 15일째 [내부링크]

오늘 동네 울력을 한다고 해서 예초기 점검을 할려고 일찍 일어났다.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져 어제까지도 ...

요즘이 제철! 그럼 나도... [내부링크]

너도 나도 경합이라도 벌이듯 여기저기서... 내가 벌초를 시작한지도 20년이 넘었다. 매년 혼자 하다가 몇...

마카재배-파종 16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 16일째. 두차례 수분 공급. 어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밤에 하우스 측창을 내렸다. 오늘 아침도...

시원하시죠? [내부링크]

어제 작은아비지의 도움을 받아 잔디 깎는건 마무리 지었고 오늘 두시간가량 걸쳐 잔디를 긁고 걷어내는 일...

마카재배-파종 17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 파종 17일째를 맞는다. 일부 잘록병이 와서 수분관리에 신경을 쓴다. 어린 모종이 시들지 않을 만...

마카재배-파종 18일째 [내부링크]

파종 15일을 지나면서 성장세가 빨라졌다. 예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정도의 성장세면 28일 ...

로타리 [내부링크]

아침 6시. 알람이 요란하게 울린다. '영태가 다섯시에 온닥 했는디 어찌까여' 서둘러 갔더니 조용~~ 두번의...

마카재배-파종 19일째 [내부링크]

파종 19일째를 맞았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제법 심하다. 작년에 비해 대략 일주일가량 일찍 쌀쌀해진것 같...

마카재배-멀칭비닐 씌우기 [내부링크]

어제 로타리작업을 마치고 오늘부터 바닥멀칭비닐을 씌운다. 마카재배에 적합하게 비닐을 주문하여 매년 사...

마카재배-파종 20일째 [내부링크]

마카 육묘과정 중 2/3가 지났다. 블랙마카모종 20만개와 레드,골드,화이트마카모종도 더불어 자라고 있다. ...

마카재배-파종 21일째 [내부링크]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13일이 지난 처음으로 마카재배에 도전하는 농가의 말이다. ...

한데 어우러져 [내부링크]

내가 꽃무릇을 보러 찾는 곳. 저번에 찾았을땐 올라온지 얼마 안됐는데 아주 붉은 빛이 가을남자(추남)의 ...

마카재배-파종 22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한지 22일째. 정식까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마카재배에 도전하는 농가...

마카재배-파종 23일째 [내부링크]

6일뒤면 이사를 간다. 열흘 일찍 파종해서 성장세가 상당히 빠를것으로 예상했으나 밤기온이 떨어지는게 일...

마카재배-파종 24일째 [내부링크]

밤기온이 너무 쌀쌀하다. 28일 마카모종을 옮겨심기 위해 인부 열세명을 얻어놨는데 기대만큼 자라질 않는...

마카재배-파종 25일째 [내부링크]

파종 25일째. 마카모종을 옮겨심을때 필요한 도구 꼬챙이를 만들었다. 맹종죽을 쪼개 만들었는데 제초작업...

마카재배-파종 26일째 [내부링크]

마카모종 정식까지 3일. 어제 해질녘에 수분을 공급했는데 삽목상자 한판이 이상하다. 무름병이 왔는지 모...

마카재배-파종 27일째 [내부링크]

블랙마카씨앗 파종 27일째를 맞았다. 정식날짜를 모레로 잡아놔서 본밭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어제에 ...

마카재배-파종 28일째 [내부링크]

내일이면 본격적인 마카재배를 시작하는 옮겨심기를 계획했으나 뿌리발육이 좋지 않아 추석 이후로 연기했...

마카재배-파종 29일째 [내부링크]

마카모종 정식을 하기로 했던 오늘. 파종 29일째를 맞는다. 뿌리생육 부진으로 추석이후로 연기하고 야간에...

마카재배-30일간의 기록 [내부링크]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마카씨앗 20만립을 파종했다. 이달 28일 정식예정이었으나 뿌리생육이 좋지...

도깨비 [내부링크]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학원농장의 메밀꽃이 나들이객들을 유혹한다. 해바라기축제가 끝나는 8월20일 다음...

마카재배-정식준비완료 [내부링크]

드디어 내일이면 마카모종이 이사를 한다. 인부 열세명을 구했고 아버지와 아들녀석도 도울것이고... 블랙...

아버지 [내부링크]

"거그는 비 안오냐?" "어저께는 점드락 솔찬히 왔는디 인자 이슬거리만 오요" "뉴스 본게 거가 많이 온닥허...

마카재배-옮겨심기 [내부링크]

37일만이다. 블랙마카씨앗 20만립을 파종한 지난달 30일 이후 37일만에 마카모종을 정식한다. 드디어 본격...

마카재배-정식후 3일 [내부링크]

6일 마카모종을 본밭에 옮겨심었다. 다행스럽게도 비가 오고 흐려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나에겐 많...

이제 세마리 [내부링크]

"아이~ 사료값 든게 개장시 오믄 팔아부리란 말이다" "그동안 멕인 사료값이 얼만디 개장시한테 줘라우" "...

2년 전이나 오늘이나... [2년 전 오늘] 마카재배-마카모종 옮겨심기 4일후 [내부링크]

2년 전과 하루 차이다. 그때가 하루 늦게 정식했지만 모종 상태가 좋아 올해보다 더 낫다. 그때나 지금이나...

요즘이 제철... [3년 전 오늘] 마카재배-마카씨앗 파종에서 본밭으로 이식까지 28일간의 과정 [내부링크]

오로지 마카재배밖에 모르니 추억 또한 그에 관한거구나. 3년 전 오늘은 정식을 했다. 요즘이 마카모종을 ...

시간을 죽이다 [내부링크]

잠이 오질 않는다. 그렇다고 남잠을 잔것도 아니고 특별한 고민이 있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시간을 죽일...

정식 후 15일 [내부링크]

지난 6일 정식을 마치고 보름이 지났다. 수분관리 외엔 특별한 관리는 하지 않는다. 현재까진 벌레피해도 ...

산삼과 인삼 [내부링크]

오늘 아침 인삼 선물을 받았다. 밭 이웃으로 있는 인삼밭 사장의 조카가 건낸 것이다. 지난 12일 장성에 있...

마카잎 관리 [내부링크]

마카모종을 옮겨심은지 26일째. 모종이 뿌리발달이 시원찮아 새로운 땅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해 생육이 그...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2주차 [내부링크]

지반주에 이어 마카잎을 키우기 위한 관리를 하고있다. 매주 월요일에 물을 주기때문에 한시간가량 수분을 ...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3주차 [내부링크]

마카잎 키우기 3주차를 맞았다. 생육이 부진해 좀 따뜻하게 관리를 하고 있으며 1차 제초작업이 이번주면 ...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4주째 [내부링크]

마카잎을 키우기 위한 관리가 4주째를 맞는다. 매주 월요일 수분공급과 함께 아미노산과 질산칼슘계열의 영...

마카잎관리 5주째 [내부링크]

5주째를 맞이하는 마카잎 관리. 아미노산과 질산칼슘계열의 영양분을 매주 월요일 수분공급과 함께 공급해...

신안 안좌도 낙지 [내부링크]

"선배님 잘 지내시죠? 블로그 본게 막 세우네 어찌네 허시드만요. 여그 안좌도 낙지도 쓸만헌디 몇마리 보...

낡은 운동화 [내부링크]

2차 제초작업을 한다. 아침마다 손끝엔 차갑다 못해 손가락이 얼어버릴듯한 시린 느낌이 전해진다. 발다닥...

마카재배-마카잎 관리 6주째 [내부링크]

마카잎 관리가 6주째를 맞는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끝이난다. 마카재배에 있어 또 한단계를 마무리한다. 매...

여덟번째... [내부링크]

온 형제들이 서둘러 김장을 끝냈다. 어머닌 형님차로 먼저 올라가셨다. 내가 국민학교때부터 어머닌 심장이...

마카재배-겨울철 마카관리 [내부링크]

2017~2018 마카재배가 네달째를 맞고있다. 8월30일 파종을 시작으로 10월6일 정식. 6주간의 잎관리를 마치...

세번째 [내부링크]

8월 말에 늦어도 첫눈 오기전에 들른다던 그 사람은 소식이 없다. 세번째 눈이 내린다. 블랙마카주는 아직...

마카 만나러 가는 길 [내부링크]

토요일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일요일 아침 그리 많은 눈은 오지 않았지만 게으름을 피워도 될...

떠돌이 까치 [내부링크]

지난 토요일.손이 시렵다.많은 눈이 온다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다섯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 벌써 ...

친구의 마음 [내부링크]

"어딘가?" 풀을 뽑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온다. "하우슨데요" "나여 영천이" "자네가 우리집엔 문일이당가?"...

홀애비의 밥상 [내부링크]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제2롯데월드에 간다고 일곱시 전에 학교까지 가야된단다. 오랫만에 서울 나들이라 그...

언제나 그 자리에 [내부링크]

내가 늘 있는 자리. 고창군 공음면 예전리 1202번지. 마카 하우스다. 2차 제초작업이 내일이면 마무리가 된...

예외일수 없는 크리스마스 [내부링크]

나에게 있어 오늘은 크리스마스 보단 매주 월요일이면 실시하는 마카에 수분공급 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해는 서산 너머로 진다 [내부링크]

하루 일과를 마치면 해는 서산으로 기울거나 이미 너머에 자리한다. 한 해의 끄트머리. 올 한 해를 정리해 ...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내부링크]

새해첫날이라고 예외일순 없는 마카관리. 매주 월요일은 마카에 수분공급하는 날이다. 동녘하늘에 떠오르는...

또 하나의 입이 늘었다 [내부링크]

중국집을 운영하며 매달 한차례씩 짜장면 봉사를 하는 지인을 따라 보육시설을 찾았다. 몇차례 다녀봤지만 ...

마카 겨울나기 [내부링크]

2018년 새해 한 주를 보낸 마카는 어떻게 겨울을 나고 있을까? 겨울철 마카재배는 특별한 관리를 필요치 않...

노후대비 [내부링크]

마카를 재배하고부턴 쪼그려 앉아 일하는 시간이 많다. 마카재배 하기 전엔 수박을 했었는데 그 일 또한 앉...

한겨울에 마카를 만나다. [내부링크]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문자 여러통이 그러하리라 짐작케 한다. 마카를 재...

겨울철 마카관리 두번째 [내부링크]

마카재배에 있어서 겨울철 관리도 상당히 중요하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태극이네 마카는 대략 12월 초까...

비상사태 [내부링크]

내가 마카재배를 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그리고 어렵다고 느끼는게 바로 해충 때문이다. 일주일이 넘는 기간...

꽃대 [내부링크]

마카가 꽃대를 올린다. 꽃대는 올라왔지만 출처를 알수가 없다. 구근이 뻗은 방향하곤 다른 곳에서 꽃대가 ...

검은 빛 [내부링크]

알게 모르게 물들고 있다. 구분하기 힘들겠지만 내 눈엔 블랙마카로 변해가는게 보인다. 지난주는 8일간 하...

마카재배 노하우 [내부링크]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이틀을 보낸다. 지난번 마카에 물을 주고 깜빡 잊고 모터에 있는 물을 빼놓지 않...

한파를 이겨낸 마카 [내부링크]

지독한 한파가 지나간 1월의 마지막날. 지난 몇년간 마카를 재배하면서 가장 추웠던 지난 며칠이었던것 같...

마카향에 취하다 [내부링크]

한파가 길어지고 있다.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눈! 예전저수지도 얼어붙은지가 십여일이 지난듯하다. 초등학...

밤이 길어 [내부링크]

몸을 고되게 놀리질 않으니 밤에 쉽게 잠이 오질 않는다. 그래서...

걸어온 길 [내부링크]

마카재배 6년차. 참 많이도 걸었다.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오로지 한 길만. 오늘처럼 힘들게 걸어온것 같다....

[내부링크]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달콤한 꿈을 꿨다. 꿈이었기에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깨지고 낡은 ...

욕봤다 [내부링크]

"차례상에 올릴 도라지조까 캐올라우" "나도 갈란다" "금방 올것인디 뭇허러 가실라고 그러요" "마카가 얼...

마카재배-구근관리 시작 [내부링크]

혹독하고 기나긴 한파였다. 마카재배를 6년째 하고 있지만 이번 겨울처럼 추웠던 적은 처음이다. 예정보다 ...

마카 봄철 관리 [내부링크]

2월 마지막 주 마카재배. 지난해 8월 30일 마카씨앗을 파종으로 시작된 마카재배가 어느덧 2월의 끝자락에 ...

주객전도 [내부링크]

난감하네. 설 지나 닭을 풀어놓았더니 요것들이 개밥 주는 시간이면 개보다 먼저 자릴 잡고 기다린다. 성깔...

색을 찾아간다 [내부링크]

3월의 첫째주. 봄기운이 완연하다. 내일 제법 많은 비가 예상되어 일을 하루 앞당겨 실시한다. 3월부터는 ...

3년전과 비교 [내부링크]

3년전인 2014~2015 마카재배가 가장 수확량이 많았다. 생마카 기준으로 평당 4kg(구근의 무게) 이상을 수확...

기분좋은 하루 [내부링크]

며칠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하우스 단속을 하고 돌아오는데 동네 후배가 급하게 오고 있다. "어디 간...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다 [내부링크]

"너 10일날 시간 비워둬얀다이. 그날 수박 부칠랑게" "토요일인게 새끼들 올것 아니요. 놉 얻을 필요 없겄...

손님 [내부링크]

몇년전부터 알았던 하지만 얼굴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 네이버카페 '이웃농부들' 회원 한분께서 다녀가셨다....

이런 아침이 [내부링크]

안개가 자욱한 조용한 아침이다.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는 나로썬 이런 고요함이 좋다. 지인에게서 전화가...

친구 [내부링크]

친구네 집에서 장닭 한마리를 가져와 한동안 암탉이 심심찮게 지냈는데 어느날 뭐에 물렸는지 비바람이 몰...

친구2 [내부링크]

살다가 살다가... 어젯밤 비가 곧 쏟아질것 같은데 깜보(차우차우)가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방황하고 있다. ...

어떤놈 새끼여? [내부링크]

내부랄도(리트리버)가 우리집에 온 건 작년 5월 24일이다. 돌아가신 형님 친구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이...

혹시 네 젖꼭지가 [내부링크]

어젯밤 열시무렵 시작된 내부랄도의 출산. 자정까지 네마리까지 낳은걸 확인하고 들어왔는데... 새끼를 낳...

20일 늦은 마카 [내부링크]

마카 정식을 10월6일에 했다. 제일 작은 하우스 한동엔 계분을 뿌리고 20여일 늦은 10월 말에 옮겨심었다. ...

공개수배 [내부링크]

하우스에서 일을 하는데 비가 내린다. "혹시 태극이네 아닌가요? 그 닭 말인데요... 깜보하고" 방송국 작가...

출생신고 [내부링크]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마카밭 방제를 해야 되는데 이번엔 어떤 약제를 써야 될까 고민하고 있는데 암탉이 ...

마카 견(?)학 [내부링크]

비때문에 방제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집을 나섰다. 한참을 하는데 뒤에서 기척이 나서 돌아보니 50여일쯤...

춘래불사춘 [내부링크]

때 아닌 눈이 내린다. 어린 마카들이 적지 않게 놀랐을 것이다. 놀란것은 마카뿐만이 아니다. 강아지가 태...

마카 수확시기 [내부링크]

이번주를 기점으로 마카 꽃대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마카 수확시기가 다가옴을 짐작케 한다. 레드마카에...

5년만의 외출 [내부링크]

내일 실로 오랫만에 집을 나선다. 기억으론 거의 5년 정도 된듯 하다. 아버지께서 올해 팔순을 맞이하여 식...

슬금슬금 [내부링크]

아버지 팔순잔치로 인해 5년만에 1박2일간의 바깥 나들이를 마치고 일요일 점심무렵에 도착하니 마카가 축 ...

삼분의 이 [내부링크]

저번주 일박 이일의 외출을 마치고 마카상태를 점검하니 수분공급 하루 전인데 가뭄을 심하게 타서 이번주...

수확을 기다리는 마카 [내부링크]

며칠후 수확에 들어가는 마카. 다음주쯤 제일 작은 하우스의 마카 일부를 캐서 검은물이 얼마나 들었는지 ...

청보리축제 보름 전 [내부링크]

제 15회 고창청보리축제가 4월21일(토)부터 5월13일(일)까지 23일간 열릴 계획이다. 비가 그친 뒤 학원농장...

마카! 이번주를 시작으로 [내부링크]

상당수의 마카가 꽃대를 올림으로 이번주 후반부터 마카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찍 수확에 들어가는 마...

마카 & 닭 [내부링크]

마카 몇개를 뽑아 잎을 닭에게 줬더니 제법 잘 먹는다. 병아리를 몇마리 사다가 마카밭에 풀어놓으려고 했...

봄바람의 질투 [내부링크]

마카재배가 거의 끝나갈 즈음. 태풍같은 봄바람에 하우스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도 마카 수확을 며칠 앞...

블랙마카 수확 하루 전 [내부링크]

칠개월이 넘는 기간의 마카재배를 마치고 드디어 내일부터 수확에 들어간다. 수확한 마카는 잎을 제거하고 ...

블랙마카 수확 [내부링크]

2017~2018 마카재배가 225일만에 수확에 들어갔다. 오늘 작업량은 100평이 조금 안된다. 총 작업시간은 열 ...

검은 산삼 [내부링크]

마카수확 3일째 첫날 수확한 마카를 어제 다듬어 세척하고 하우스에 널고 오늘 또 다시 '페루의 산삼' 마카...

마카를 수확하고 [내부링크]

마카를 뽑으면 잎과 구근을 분리한다. 집으로 가져와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잎을 칼로 다듬은 후 세척에 ...

오늘같은 날 [내부링크]

비가 온다. 제법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런 날은... 술을 입에 안댄지 4년을 넘어 5년째다. 마카재배 때문...

완벽 [내부링크]

"오매? 어째 고로고 끄매댜? 깔 죽이게 잘나왔구만" "블랙마칸게 끄매야지라우. 흐건놈 나오믄 쓰겄쏘?" "...

건조마카 [내부링크]

지난 11일 '봄바람의 질투' 글에 소개된 블랙마카. 선호형이 말려본다고 달라기에 줘서 12일째 건조중이다....

마카 수확철 [내부링크]

때가 됐다. 여기저기서 마카재배 농가로부터 소식이 전해진다. 블로그 글이나 전화통화로 인해 많은 도움이...

마카냄새 [내부링크]

"너 온게는 마카냄시가 확 난다야" 그제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일을 일찍 마무리 짓고 나름대로 씻는다고 ...

사부님과 500g [내부링크]

어제 멀리서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마카재배에 관심이 있어 하우스를 찾아주셨다. 농사를 짓고 있어선...

파종에서 수확까지 마카재배 정리 [내부링크]

지난해 8월30일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하여 한달여간 육묘과정을 거쳐 본밭에 정식. 정식후 한달이 지난 다음...

마카씨앗 [내부링크]

마카씨앗에 관한 문의가 잦다. 그 중 가장 많은 질문중에 하나. 종이컵 하나의 분량을 묻는 질문이 가장 많...

마카재배-채종포 관리 [내부링크]

마카 수확은 끝이 났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1.000여평 중 800여평을 수확했다. 채종포가 남아있다. 마카를...

마카재배-마카꽃대 [내부링크]

"겁나게 오랫만이요. 마카는 다캤쏘?" "저는 그냥 선배님꺼 사먹는게 더 나슬랑가벼요. 아따 그거 아무나 ...

금두꺼비 [내부링크]

누런 두꺼비가 마카밭에 자리잡고 있다. 돈? 아님 술? 술 참은지 5년째다. 술보단 돈^^

나눔? [내부링크]

"아이,로타리 치기전에 가지갈 사람 있으믄 전화해가꼬 가지갔으믄 쓰겄는디..." "형님,내야 쪼까 뽑아놓고...

War on bugs 벌레가 지나간 자리 [내부링크]

모종을 던져놓은 자리와 쌈마카로 나눔하려고 씨앗을 뿌려놨던 자리. 약을 치지 않아 배추좀나방의 개체수...

무언의 사랑 [내부링크]

마카를 수확하고 참깨를 심는다. 어제 오후 세시가 넘어서야 로터리작업이 끝나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려 ...

꽃밭에서 [내부링크]

마카수확을 마친 자리에 참깨가 들어가고 이제 바쁜 일도 대충 마무리가 됐다. 마카재배 마지막 단계 채종...

블랙마카 건조 과정 [내부링크]

건조중에 있는 마카 몇개를 비교해봤다. 2017~2018 마카재배중 가장 색이 진한 블랙마카는 현재 40%가량 진...

아들이 건낸 '정' [내부링크]

지인과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홉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현장체험학습을 갔던 아들녀석 방에 불이 ...

사과없는 [내부링크]

5월8일 어버이날. 중국집을 운영하는 지인이 매달 하는 자장면봉사에 가던 중 네이버카페 '이웃농부들' 회...

블랙마카 씨앗이 여문다 [내부링크]

마카수확이 끝났다고 마카재배가 끝이 난건 아니다. 미션이 더 남아있다. 채종. 귀한 블랙마카 씨앗을 거둬...

블랙마카즙 준비 완료 [내부링크]

4월 13일부터 마카를 수확해서 다듬고 세척과정을 거쳐 하우스에서 자연 건조를 하고 있다. 그 중 이른건 ...

블랙마카 씨앗 채종 [내부링크]

마카재배가 아홉달을 넘기고서야 채종이 시작된다. 작년에 씨앗건조를 했던 하우스라 뽑히는 마카 종류도 ...

최고의 블랙마카를 찾아라 [내부링크]

블랙마카를 재배하기 시작한지 3년째. 보다 더 검은 마카를 만들기 위해 채종에 신경을 쓰고 있다. 채종 이...

블랙마카씨앗 건조 [내부링크]

햇살이 따가운만큼 씨앗이 여무는 속도가 빠르다. 더불어 이미 거둬들인 씨앗들도 하루가 다르게 마르고 있...

블랙마카 속살 공개 [내부링크]

"마카가 이렇게 생겼구만. 왜 이렇게 시커멓다니?" 하시며 칼로 껍질을 죄 벗기셨다는... 블랙마카씨앗을 ...

블랙마카 씨앗 털기 [내부링크]

마카재배의 마지막 작업. 채종한 블랙마카 씨앗을 일주일 이상 건조중이다. 밤에 비소식이 있어 일부 씨앗...

블랙마카 수확과 채종 [내부링크]

마카재배 열달째 막바지 수확과 채종을 한다. 이미 반 건조가 이뤄진 마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작업...

마카재배 287일 [내부링크]

2017년 8월 말. 삽목판에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함으로 마카재배가 시작됐고 어제 옆집 아재가 투표하러 가자...

털리지 않는 탓에 [내부링크]

"뭇 먹을래?" "그냥 간단허게 짜장면이나 시킵시다" 마카즙을 보낼때 함께 넣어 보낼 전단지 디자인을 동생...

블랙마카씨앗 [내부링크]

뜨거운 햇살이 비칠 때를 기다려 열심히 비벼댄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은 만유인력의 법칙대로 아래로 흘...

블랙마카씨앗 판매 [내부링크]

2017~2018 마카재배가 마무리 됐다. 블랙마카 수확과 건조 그리고 채종과 정선작업. 이 모든 작업이 파종으...

달달함에 묻어나는 추억 [내부링크]

이틀밤을 꼬박 새웠다. 선풍기 바람으로도 잡아내지 못한 작은 티끌을 골라내는 일로 하룻밤을 지샜다. 어...

마카즙 가공 [내부링크]

작년에 처음으로 마카재배에 도전한 농가에게서 연락이 왔다.씨앗을 구입하여 제법 먼 거리를 오가며 주말...

눈이 큰 아이 [내부링크]

새벽 세시경 빗소리에 놀라 눈을 떴다. 폭우.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다 여섯시가 가까워져 깜빡 잠이 들...

법성 토종( 50) [내부링크]

"술 얼마나 필요허냐?" "뜬금없이 문 술이라우?" "마카술 안담을래?" "담으믄 뭇헌다우? 여지껏 담근거 모...

마카재배를 위한 블랙마카씨앗 코팅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파종해서 수확과 채종 그리고 정선작업까지 292일만에 마무리가 됐다. 그리고 직파재배를 위한 ...

블랙마카씨앗 발아 테스트 [내부링크]

몇번이나 어긋났다. 한달전쯤 마카씨앗에 관해 문의가 왔다. 동네 형님께서 마카씨앗을 종묘사를 통해 구입...

너나 나나 [내부링크]

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 기분도 그렇다. 네이버카페 '이웃농부들'에 나눔할 마카씨앗을 보내러 우체국으로 ...

딸과의 소통을 위해 [내부링크]

"태극아 뭇 먹으러 가끄나? 네가 먹고자픈것 먹으러 가자" "지금이요? 아무거나요. 아빠가 드시고 싶은거로...

선수 등록 [내부링크]

휴대폰을 놓고 외출을 했다. 요즘 들어 이런 행동이 잦다. 태극이에게 루지를 처음 알려준 선생님에게 문자...

블랙마카가 토종닭과 보은대추를 만났을때 [내부링크]

오랫만에 한가한 하루를 보냈다. 마카즙 보내고 그리고 건강원에 맡기고., 많은 신세를 졌던 대성용봉탕 형...

넌 특별하니까! [내부링크]

"아이? 태극아! 쪼까 나와바바" 기말고사 끝내고 한껏 여유를 부리는 아들녀석을 불러냈다(사실 시험기간에...

욕이 찰진게 더 맛나겄다 [내부링크]

"저 혼자 다 먹어요?" "아빠는 아까 자라형님이랑 먹고왔당게. 냉기지 말고 식기전에 언능 먹어" "잘먹겠습...

십칠년만에 [내부링크]

이른 아침 선호형에게서 연락이 왔다. "어디댜? 기러기 한번 키워볼래?" "키워서 뭇허게라우. 퍼먹기도 겁...

3년이 지났구나 [내부링크]

다시 볼수있는 날이 언제일지 모르기에...

이러다 옛날로 [내부링크]

"바쁜일 없으믄 긴꼬리닭인가 가지가부러라. 맨 말만 일고 귀찮해죽겄다" "바뻐도 가야제라우. 지금 가께라...

이 또한 덤 [내부링크]

냉면은 더울때 먹어야 제맛인것 같다. 어젯밤에 유튜브 먹방(냉면)을 보면서 침을 얼마나 흘렸던지 마카즙 ...

봉국아짐 [내부링크]

아침 여섯시반. 일곱시도 안된 시간에 걸려온 전화. "인긴이요?" *내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아짐이 없다 "...

애끼믄 못써 똥되야 [내부링크]

"부화기 전기세 많이 나온게 딴디서라도 알 더 갖다가 해" 어제 내부랄도(리트리버)를 데리고 작은집에 갔...

득음 [내부링크]

요 며칠 새벽 세시가 좀 넘으면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얼마전 들여 놓은 긴꼬리닭 수컷이 우는 소리다. 시...

마카재배 끝 검은 산삼을 담다 [내부링크]

제대로 말랐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해거름녘에 일을 시작했지만 작업이 쉽지 않다. 종일 달궈진 대...

검고 파랗다 [내부링크]

새벽 다섯시. 어제 해거름에 이어 앞으로 며칠간 이어질 마카재배의 최종 마무리작업 건조된 마카 담는 일...

어제와 다른 하늘 [내부링크]

잘 건조된 마카를 담는 내 손길은 어제와 다를바 없지만 하늘은 어제완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오랜 시간...

빨간날 [내부링크]

하우스 주변 풀이 지저분하다. 올해 세번 베어냈는데도 내 키만큼이나 자랐다. 새벽 다섯시가 못된 시간부...

씨바 [내부링크]

2년전쯤 우리동네에 귀촌을 하신 분이 있다. 대학교수로 계시다가 퇴직을 했다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

너도 나처럼 [내부링크]

어젯밤 아들녀석이 시바스리갈을 보더니 "누가 줬어요? 저 줘요" "야시꺄 니 나이때는 약헌술로 배와야제 ...

태극이네 마카즙은 [내부링크]

가을에 파종해서 봄에 수확하는 마카.그 마카가 마카즙으로 변신했다.7~8개월가량의 마카재배 과정을 거치...

마카와 까마치 [내부링크]

"형님 뭇허고 지겠쏘? 여그 모다가겐디 냉면이나 한그릇 허게 나오쑈" 연일 무더위가 이어져 한낮엔 움직이...

낯선 여인의 손짓 [내부링크]

"아이? 수박밭 약헐라는디 약줄쪼까 잡어도라" "요로코 뜨근디 지금 약헐라고라우?" "아니 있다가 해지름때...

블랙마카재배 [내부링크]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 "혹시 마카 말린것도 판매하시나요?" "어떤 용도로 쓰실려고 그러신지요?"...

날씨만큼이나 [내부링크]

건강원에 마카즙을 맡긴지 4일째. 왜 연락이 오지 않는다. 언젠가도 가져가란 문자를 보냈다는데 오지 않았...

마카재배 준비 [내부링크]

다음달 중순이면 마카재배가 시작된다. 마카씨앗은 8월말경부터 파종하지만 밭 준비작업은 파종 보름전쯤에...

루지 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 [내부링크]

내일 루지 국가대표상비군 선발전이 있어 오늘 평창으로 떠난 태극이.방학기간인데 멘토링수업에 참여하고 ...

당신의 선택은? [내부링크]

요즘 커피 한잔의 값이 얼만지 모른다.커피를 즐겨하지 않아 집에는 흔한 봉지커피도 없다.커피값은 모르...

결과를 기다리며 [내부링크]

태극이한테 카톡문자가 왔다. 여덟시쯤 도착예정이란다. 일찍 출발해서 30분 전에 도착장소에 도착했다. 아...

까마치 [내부링크]

어제 아침 "인균이냐? 오늘 점심약속 없으믄 청보리가든에서 점심이나 먹자" 점심무렵 집에서 나오는데 옆...

죽든지 말든지 [내부링크]

"형 오늘 점심때 법성이나 갖다 오죠?" "더와 디지겄구만 거그를 뭇허게 갖다 와야" "내가 저번에 술 사준...

참을만큼 참었는갑다 [내부링크]

올해는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예기치않게 법성토종 50와 60를 한말씩 선물받아 어김없이 마카술을 담았다...

듣던중 반가운 소리 [내부링크]

지난달 27일 평창에서 루지국가대표 선발전이 있었다. 테스트를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바퀴 달린 썰매로 ...

거기가 어디죠? [내부링크]

중년의 여성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거기가 어디죠?" "전라북도 고창입니다만?" "무슨면인가요?" "공음면입...

[1년 전 오늘] 건조마카 [내부링크]

3개월을 넘기느라 늦었구나

[1년 전 오늘] 농부와 도예가 [내부링크]

흙만져서 밥 빌어먹고 살것냐

7박8일간의 휴가 [내부링크]

"에이 이게 무슨 방학이에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요새 많이 덥제? 그래서 니그 생각코 훈련장소도 강...

가고 오지 못한다는 [내부링크]

아들녀석은 어제 평창으로 7박8일간의 훈련을 떠났다. 아빠 기분좋으라고 하는 말인지 "아빠 집에 가고 싶...

오늘은 내가 쫄짜 [내부링크]

아버지께서 고모님들과 작은아버지댁으로 휴가를 오셨다. 에어콘바람이 무색할만큼 장만을 하느라 밖이나 ...

얼마만인지 [내부링크]

어젯밤에 참깨를 베러 갔다. 랜턴을 켰는데 보이지가 않는다. 새벽녘에 다시 참깨를 벤다. 아직 벨 시기가 ...

역시 [내부링크]

"아빠,원주에서 전주가는 버스 4시차 탔어요" "훈련 받느니라고 욕봤다. 차시간표 보냈응게 암튼 조심해서 ...

마카닭으로 말복더위를 한방에 [내부링크]

내일이 말복.강원도 평창에서 7박8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녀석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했다.&quo...

500원 [내부링크]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들녀석도 그런지 계속 게임소리만 들려온다. 지갑에 있는 만원짜리 세장...

수꿀방죽 [내부링크]

그새 참깨가 얼마나 더 익었나 살피러 가는데 일년전 기억이 떠오른다. 학원농장의 해바라기와 연꽃... 그...

마카씨앗 파종시기는 8월말에서 9월중순 [내부링크]

지난 봄 마카를 수확할때 마카재배에 관심이 많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께서 다녀가셨다.제주도에서 오셨는데...

기지개를 키자 [내부링크]

한동안 내려놨던 예초기를 다시 짊어진다. 본격적인 마카재배가 들어가기전 밭만들기에 앞서 하우스 주변 ...

사전점검 [내부링크]

어제 종일 풀과 씨름했더니 어깨가 뻐근하다. 아들녀석이 "아빠 제가 주물러 드릴까요?" "그래주믄 좋코. ...

꽂히는 [내부링크]

바람이 온다. 제법 큰 바람이... 어젯밤에 베다 만 참깨를 베러 나선다. 수탉도 아직 울음을 터트리기 전. ...

지나간 자리 [내부링크]

조용히... 매스컴에서 요란하게 떠들던 태풍은 그렇게 조용히 지나갔다. 새벽에 아버지를 시작으로 여기저...

나도 할수있다 [내부링크]

달이 떠오른다. 태풍때문에 오늘 학교가 휴업이라 아들녀석은 용돈을 받아 고창으로 나갔다. 들어가봤자 반...

시작 [내부링크]

"아이? 영태야. 시간조까 어찌냐? 마카밭조까 갈아도라" "오늘은 군수님 면담있고 내일은 우리 엄마 생신이...

마카재배-멀칭비닐 [내부링크]

어제 후배 영태가 어머니 생신인데도 불구허고 로터리작업을 해줘서 멀칭비닐을 씌울수 있었다.종일 비가 ...

뜻하지 않은 [내부링크]

지난 3월 아버지 팔순때 서울을 다녀왔다. 내려오는 길에 아들녀석에게 "여가 좋냐?" "네 여기서 생활했으...

아버지 집에서 하룻밤 [내부링크]

대한루지경기연맹에서 개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키 위해 서울행 버스에 몸을 맡겼다. 일정은 내일인데 아버지...

눈의 피로와 마카즙 [내부링크]

대한루지경기연맹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네이버 '이웃농부들' 회원과의 오붓한 식사까지 마치고 무사히...

마카씨앗 파종 [내부링크]

블로그 검색유입어가 어제부터 블랙마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같으면 평년과 다르게 10일가...

수레바퀴 [내부링크]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한 무거운 구름사이로... 내 마음도 종일 무겁다. 어둠과 함께 한지도 이미 오래......

학교가자 [내부링크]

"얼른 나와라. 태다주께" 대꾸가 없다. 방문을 열어보니 언제 나갔는지 아들은 보이지가 않는다. 10여분전 ...

해외 훈련 [내부링크]

지난 29일 대한루지경기연맹에 다녀왔다. 다녀온 후로 줄곧 마음이 무겁다. 지니어선수 학부모들을 모시고 ...

블랙마카 [내부링크]

최근들어 블랙마카 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그와 관련한 검색어로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웃의 비중이 늘...

상다리 작살나게 받어보자 [내부링크]

블랙마카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그런데... 왜? 지 몸 지가 챙겨야지! 블랙마카를 검색해...

장가가는 날 [내부링크]

어찌끄나 나랑 사끄나? 궁허긴 궁했는갑다. 벨 생각이 다 드네^^

황혼의 사랑? [내부링크]

밤새 하우스를 들락거리느라 잠을 못잤다. 새벽 다섯시가 조금 안된 시각.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댄다. 이윽...

뚜껑 열린 날 [내부링크]

하늘빛이 좋다. 파란 하늘이 가을이 왔음을 알리지만 내 몸뚱아리는 땀에 젖어 등거리가 철떡철떡하다. 잠...

뭣에 취한들 [내부링크]

향기를 선물 받았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국화향기를...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동생이 마카재배 대박 터트리...

[1년 전 오늘] 마카재배-파종6일째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구입하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전화로 문의하고 직접 다녀가기를 수차례. 올해 작황이 처음 마카...

마카재배 시작-블랙마카씨앗 파종 [내부링크]

2018~2019 마카재배가 시작됐다. 본밭에는 9월10일 전후해서 직파재배를 계획하고 있는데 9일부터 벌초가 ...

마카재배-육묘재배와 직파재배 [내부링크]

어제 코팅된 블랙마카씨앗과 나종자를 합하여 4만여립을 트레이(406구)와 삽목판 그리고 모판에 파종했다. ...

마카재배-블랙마카씨앗 파종3일째 [내부링크]

지난 6일 4만여립의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한지 3일째로 접어들었다. 파종 1일째는 코팅에 금이 가기 시작하...

바둑판 [내부링크]

육묘용 블랙마카씨앗 파종 3일째. 그리고 본밭에 직파는 절반(400여평)가량 파종. 어제부터 하우스 옆에 위...

마카재배-육묘 파종4일째와 직파 수분공급 이틀째 [내부링크]

파종4일째를 맞았다. 3일째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좀 더 발아가 이뤄졌을뿐. 영상을 보게되면 알겠지만...

마카재배-파종5일째 [내부링크]

마카재배 시작. 파종5일째. 코팅을 아직 깨지 못하고 있는 씨앗들도 있지만 며칠내로 싹을 내밀것이다. 어...

점드락 [내부링크]

블랙마카씨앗 파종이 끝나자 마자 오래전에 약속했던 일을 나갔다. 벌초! 새벽 여섯시부터 네군데를 옮겨다...

농삿꾼이기에 이보다 값진 선물은 없다 [내부링크]

종일 풀과 씨름했다. 동네 아재가 오래전부터 부탁했던거라 어쩔수 없었다. 새벽 여섯시부터 예초기를 어깨...

마카재배-블랙마카씨앗 파종 일주일째 &직파 5일째 [내부링크]

육묘용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수분공급은 매일 한두차례 이뤄지고 있고 어제와 그제 ...

그래도 하난 건졌네 [내부링크]

지난달 29일 대한루지경기연맹에 다녀온 뒤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녔다. 다음달 라트비아 시굴다캠프로 훈...

시작머리 [내부링크]

오늘은 제24회 공음면민의날 행사가 있는 날이다. 아짐들 몇분 태워다 드리면서 인사만 하고 돌아왔다. 직...

여물지 못한 가을이 뒹군다 [내부링크]

그제 오후부터 시작한 벌초. 어제 오전엔 동네 울력때문에 하지 못하고 울력 막판에 엔진과 날을 연결해주...

목숨보다 소중한 [내부링크]

군유 오거리에서 내장탕을 먹는 도중 손에 잡힌 물집을 보곤 아들이 묻는다. "왜 그래요?" "벌초허러 댕게...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마카재배 견학을 오다 [내부링크]

며칠전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마카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가들이 견학을 오고 싶어한다고 연락을 해왔다....

마카재배-파종13일째 [내부링크]

파종 13일째를 맞는다. 이때쯤이면 더디게 자라는 어린 마카모종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걸 볼수가 있다. ...

당했다 [내부링크]

동네 아재네 벌초를 할 무렵 블로그이웃인 키큰인향김제님이 보내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매운 캐롤라이나 리...

마지막 씨앗 [내부링크]

어젯밤 블랙마카씨앗 주문이 들어왔다. 지금 시기로는 하루하루가 늦어지고 있어 지역을 먼저 묻는다. 경기...

식어버린 열정 [내부링크]

아침부터 슬픈 소식에 종일 무거운 마음을 안고 다닌다. 열정만으론 시골살이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생활...

봉만 잡으면 [내부링크]

용은 잡었응게 봉만 잡으믄 된다. 매년 추석과 설엔 평상시 알고 지내는 영광에서 용봉탕집을 운영하고 백...

풋풋한 가을향기 [내부링크]

모두들 올라가고 나니 규칙적으로 울리는 시계소리와 쉬지 않고 지저귀는 새소리,아직 목이 덜 트인 긴꼬리...

마카재배-파종 21일째 [내부링크]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한지 21일째. 하루 한차례 수분공급과 야간 날씨가 쌀쌀해져 측창을 내려주고 있다. 오...

홀로세움 [내부링크]

도예하는 동생이 만들어준... 좀 민망스럽지만 홍보용으론 그만인... 허나 불찰로 인해 홍보에 큰 위기가 ...

마카씨앗 판매는 이제 그만 [내부링크]

어젠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보내준 씨앗이 발아가 아주 잘 돼서 정식을 무사히 마쳤다는 연락이다. 일주일...

마카재배에 관련된 글도 이제 그만 [내부링크]

오늘 한통의 전화가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다. 씨앗판매와 나눔도 이제 더이상 하지 않을것이며 재배와 관련...

나이는 똥구멍으로 먹는게 아니다 [내부링크]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라디오를 끄고 하우스를 나왔다. 열어놓은 하우스 측장 너머로 갈색 콘티박스가 눈...

뜻이 있으면 [내부링크]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낸다) 오늘 지인이 보내온 메세지다. 사내녀석이 시작을 했으면...

빵떡 [내부링크]

귀촌한 형님이 오랫만에 안부를 물어온다. "안죽고 살아있냐? 내가 전화 안한다고 너도 안하냐?" "긍게라우...

목구녘 풀칠 [내부링크]

"재미 좋은가? 요샌 어찌고 지내?" "늘상 허든대로 지내제 어째" "재미없으믄 농사 때래치고 올라와부러" "...

뭉그러진 [내부링크]

몇사람에게 보냈을까? 마카즙 주문이 들어오면 송장부터 작성한다. 예전엔 한박스(200봉지)를 보내려면 송...

영정사진과 가을색 [내부링크]

"아이? 쪼까 웃어보란말이다거" 웃들 않는다. 주위에 난 풀들을 대충 뽑고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삼신할매 [내부링크]

그제 저녁 블랙마카즙을 찾는 전화가 걸려왔다. 그동안 불임때문에 마카즙을 구입한 사례가 두번정도 있었...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내부링크]

크~은 바람! 콩레이가 솔릭보다 더 강했다. 새벽 세시. 바람이 제법 거세지자 잠을 못이루고 하우스로 향했...

마카즙과 비염 [내부링크]

"선배님 신안입니다" "아이고~ 잘 지내겠제라우? 이번 태풍피해는 어찌요?" "하늘이 도와서 살짝살짝 비께...

니가 살아야 내가 [내부링크]

올해 농사는 접어부끄나? 한동안 맘이 복잡했고 지금 역시 편치는 않다. 지난 육년간 한가지에만 메달리다 ...

꼬숩내 [내부링크]

"아짐 안일어가꼬 왔는디... 밥쪼까 먹고올랑게 짜놀라우?" "내가 일어가꼬 해노께라우" "얼매씩이다우?" "...

보상 [내부링크]

징허게도 써먹었다. 치다보믄 짠허고 글다가도 근다고 안써먹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5년전인가 6년전인가...

아들나무 [내부링크]

징허게도 처먹었다. 문 욕심이 고로고 많해가꼬 넘들 한잔 마실때 두잔은 목구녘으로 냉게야 직성이 풀리고...

너도 먹고 나도 먹고 [내부링크]

산소에 몹쓸 풀이 자란다. 띠. 매년 세차례 약을 친다. 그리고 한번 더. "엄니~ 어찐일이다우?" 말씀이 없...

아짐 [내부링크]

껄막에서 일을보고 있는데 "아짐~" 모르는 목소리라 허든 일을 계속 한다. "아짐~" 곧이어 "아짐~" '누구간...

맛있다 [내부링크]

직파헌 마카들 죄 저세상으로 보내불고 올핸 마카농사 작파허까 허다가 관심과 사랑은 못받었지만 한달 넘...

뚜벅뚜벅 [내부링크]

"형님 열두시나 되야 어찌고 해보겄는디요" 카센타 동생의 전화다. 타이어 때문이다. 어제 마카 정식을 마...

숨어 우는 바람소리 [내부링크]

지인과의 통화중에 문득 떠오른 노래 한곡. 숨어 우는 바람소리. 예전에 꿈꿨던 그런 삶이다. "우리 나이 ...

한나절 품삯 [내부링크]

새벽부터 전화다. "나요 봉국아짐" "새복부터 어찐일이시다우?" "아지끼래 급헌일 있는가 해서" "급헌일은 ...

마카즙과 비염 2 [내부링크]

얼마전 전주사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히카마 씨앗 잘받었네. 양이 꽤 많드만. 다름이 아니라 자네 마...

취헌김에 [내부링크]

후배가 페북에 올린 글에 가슴이 먹먹허다. 인삼재배 올해로 6년째. 다음주나 캘라고 계획중인디 착잡하다...

믿으시겄쏘? [내부링크]

태극이 문제로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 대한루지경기연맹 주니어대표선수 훈련기간이 다음달 1일부터 ...

점드락 마카만 [내부링크]

지난 화요일날 우즈벡 언니들의 도움을 받아 마카 옮겨심는 작업을 마치고 4일간 매일 물을 줬다. 이젠 죽...

삼대삼 [내부링크]

"형님 월요일날 시간 어찌요? 인삼 캘라고 놉은 얻어놨는디 바쁜일 없으시믄 와서 쪼까 봐주실라우?" 여섯...

농부의 땀을 먹는다 [내부링크]

우리 논을 벌고 있는 아재가 나락을 다 말려서 담아놨다고 가지가란다. "아재 일년간 욕봐겠쏘. 바로 방아 ...

솔버섯 [내부링크]

소식이 없었는데 비가 온다. 하우스를 들러 선호형네로 향한다. "주인장 계신다우? 어째 나락 비러 안가겠...

발만 동동 [내부링크]

"뭇헌다고 삼을 요로고 많이 보냈댜? 놔두고 너나 먹제마는 뭇헌다고 보내" "잡수라고라우. 건동사는 영태 ...

씹새들 [내부링크]

마카즙 보내고 오는데 선호형 차가 아직 있다. "어저께 형님네야 벼부렀다고 해찰허요? 인자 다 볐는가비구...

눈꾸녘 메루 먹었냐? [내부링크]

시력이 좋지가 않다. 학교다닐때 그리 열심히 한것 같지는 않은데 하여간 시력이 나쁘다. 특전사를 지원했...

포도시 [내부링크]

아들녀석 소풍날. 비가 온다. 날짜도 지랄같이 잡었다. 시치러 간 사이에 만원짜리 몇장과 어제 설문조사 ...

깝깝증 [내부링크]

"나다. 아이? 택배가 어디 택배댜? 어째서 여그만 안와" "긍게요. 아부지허고 큰누나만 안갔드만요" "화요...

이 손안에 있쏘이다 [내부링크]

어저께 날씨도 추운디다가 앉어서 한쪽으로만 기같이 옆으로만 걸어댕앴데이 허리가 딸싹도 못허겄어서 밤...

후원회 회장 [내부링크]

페북에 올린 글에 댓글이 달렸다. '형님 비 오요?' 영태다. "어디간디 비오냐고 물어본댜? 느그집허고 얼매...

술 끊었닥 안했쏘? [내부링크]

''형? 우리꺼 개 누가 갖다 키울사람이나 잡어먹을 사람 없을까요? 옛날에 형님이 키우던 리트리버하고 똑...

마카와 뱁새 [내부링크]

욕심? 그런거 없다.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추위. 오늘도 나는 유일한 벗 라디오를 챙겨 마카밭으로 향한...

고기 먹는 날 [내부링크]

동네에 몇년전 귀촌한 전직 대학교수님을 며칠전 만났다. ''안녕하세요? 여기 감 몇개 따다가 곶감 만들었...

끄렁불 [내부링크]

''아이? 영태야~ 마카 얼지 어찌고 되얐어?'' ''오메 형님! 깜빡해부렀어라우'' ''혼자만 처먹응게 맛나댜?...

칠년만에 처음으로 맛본 마카얼지 [내부링크]

며칠전부터 영태가 하우스 비닐을 씌우는데 도와달라고 한다. ''형님 지금 후딱 씨워부까요?'' ''이슬있어...

짜장면 다섯그릇 [내부링크]

마카밭 물을 준다. 친구가 인부들 참을 갖다주고 오는 길에 잠시 들러 말동무를 해준다. 그리고 점심무렵. ...

콩과 보리 그리고 마카 [내부링크]

마카 하우스 앞뒤로 콩 탈곡과 보리파종으로 분주하다. 어렸을적 콩을 베서 묶어 나르고 널어 말려서 도리...

막고 품어야 [내부링크]

작년이었지? 선이 끊어진줄도 모르고 온도조절기를 사다 교체했던게.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돌아오기 30분전...

색을 입히다 [내부링크]

일주일전쯤 아들녀석 학교에서 학부모회 동아리사업으로 실크스카프 천연염색을 한다고 참석여부를 묻는 안...

얼지 [내부링크]

아버지께서 농사 지으실땐 농약사에서 상추씨와 쑥갓씨앗을 주로 얻어오셨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마카농사 말고도 [내부링크]

여지껏 내가 할줄 아는건 마카농사밖에 없는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다. 반찬...

까치가 땅을 판다 [내부링크]

땅속에 묻혀있던 병을 하나 꺼냈다. '보배' 병 주둥아리 모양새 같은데... 땅 위로 살짝 드러나있는 물체. ...

넉달째 [내부링크]

특별하지 않은 주말 아침. 늘 그래왔듯이 발길은 마카밭으로 향하고. 싱그런 초록에 눈이 즐겁게 측창을 올...

몸부림 [내부링크]

난데없이 바쁘다. 마카재배에서부터 구입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문의가 잦은 휴일을 보낸다. 하우스와 노지 ...

예정일 [내부링크]

검색해보니 개는 임신기간이 63일이라고 나와있다. 오늘이 63일째. 이제 64일째로 접어들었다. 며칠전부터 ...

단결! 근무중 이상무! [내부링크]

그러든가 어찌든가 허든것은 해야제. 월요일은 마카밭 물주는 날. 집이서 나올때는 모르겄데이 오메 손도 ...

첫눈에 반한 쌀 [내부링크]

히토메보레! 우리말로 하면 첫눈에 반한 쌀이란다. ''형님 어디 지겠어요? 저븐날에도 없드만 또 안계시네?...

영도 [내부링크]

밤새 보일러가 울어대더니 수은주가 영도를 찍었다. 하우스나 노지나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최근 들어 ...

이것이 마카여? [내부링크]

마카밭 점검을 마치고 건조마카를 손질하는데 친구가 간만에 왔다. ''아따 문일로 우리집에 세단이 오는가 ...

[3년 전 오늘] 마카재배-11월 중순 마카관리 [내부링크]

추워지기전에 대략 5~6주간 잎을 키우기 위한 관리에 들어가는데 이 해는 너무 욕심을 부린 나머지 구근 배...

다섯자매 [내부링크]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흐건놈허고 시커먼놈 사이에서 바둑판 나올깜솨서 기원에다 분양헐락 했데이 누런놈 ...

거뭇거뭇 블랙마카 [내부링크]

9월10일경 산파했던 마카를 뽑으러 장흥에서 손님이 오시기로 했다. 겉절이를 만들기 위함인데 지나는 길에...

거울이 필요한 회장님 [내부링크]

이 비를 겨울비라고 해야 되는지... 충전이 덜 됐나 라디오 소리는 오래전에 끊기고 비까지 내리니 적막한 ...

마카즙대신 마카잎차로 [내부링크]

새벽에 어찌나 강추위를 했는지 차 위에 서리가 하얗다. 아들녀석 방에만 보일러를 가동시키고 내 방엔 방...

하루 앞당긴 일정 [내부링크]

내일이 마카 물주는 날인데 부안군으로 짜장면 봉사를 가기로 해서 하루 앞당겼다. 종일 구름낀 날씨에 제...

짜장면 곱배기 [내부링크]

''인균아 쫌만 들와봐바'' ''시쳤으믄 빨리 나오제마는 뭇헌다고 들오락허요'' ''얼른 들와서 이것이나 입...

개 간식으로 귀뛰라미 말린걸 [내부링크]

언젠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마카재배로 인연이 돼서 교감을 나누던 지인이 개 간식으로 주라고 건조한 귀...

지그야 아니라고 [내부링크]

비소식에 다들 맘이 급헌 모양이다. ''형님 급헌일 없으믄 한시간정도만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인삼밭 두...

두다리 쭉 뻗고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화가 왔다. ''쫌만 더 도와줬으믄 쓰겄는디'' ''허든것 마무리 짓고 갈랑게 모님 허...

겨울에 나오는 마카 [내부링크]

''마카 재배하시는 분이 맞나요?'' ''예 맞습니다'' 여섯시 내고향 작가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저희가 마...

렉스턴 스포츠&집 [내부링크]

서리가 하얗게 왔다. 마카 몇뿌리를 뽑아서 오랫만에 아침을 먹으려다 마카즙 맛을 늘 한결같이 해주는 건...

목구멍이 찔룩 [내부링크]

비가 와서 나가는게 귀찮아 오늘은 집에서 늦고 이른 아점을 먹는다. 이 한끼가 오늘 먹는 밥의 전부일수도...

사치를 부리다 [내부링크]

점심밥을 거하게 먹고 이틀전부터 가동시킨 전기장판에 몸을 맡기니 잠이 쏟아진다. 전화벨소리에 잠이 깼...

피는 속일수 없다 [내부링크]

''형님,내일 아침 일찍 가서 잠깐 허고 반대가리씩이라도 벌어오까요?'' 영태가 아는 형님네 20m정도 되는 ...

마카밖에 없어서 [내부링크]

오늘은 종일 마카밭에서 산다. 월요일이라 마카 물주는 날이다. 아침 일찍 논으로 가서 물을 올리려고 했는...

새로운 세상 [내부링크]

''안바쁘믄 소재지까지 태다주믄 쓰겄는디'' 이장단에서 태극여행을 가는데 차를 놔두고 간다고 면사무소까...

한입만 [내부링크]

마카하우스 옆에 있는 배추밭 작업을 한다. 마카재배에만 신경쓴다는 핑계하에 다른 작물재배는 하질 않으...

마카전복죽 [내부링크]

아침에 페이스북을 들여다 봤더니 후배 영태가 부모님을 위해 먹는데까지 세시간이 걸렸다는 마카전복죽을 ...

대물 [내부링크]

한시쯤 아버지께서 영광터미널에 도착하셨다. 작은집 식구들과 국밥 한그릇씩을 하고 장못짐을 봐서 집에 ...

한치 앞도 못보네 [내부링크]

''일곱시차 탔닥 허드라'' 어무니 지사라 형제들이 내려온다. 작은누나가 고양터미널에서 영광 오는차를 탔...

마카얼지,김치,장아찌 [내부링크]

남동생들은 먼저 올라가고 아버지와 작은누나 그리고 여동생 내외만 남았다. ''누가 마카로 얼지조까 담어...

꿈이었나? [내부링크]

대산에서 오는데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모르는 번호다. ''여보세요'' ''실망입니다. 왜 안나오셨죠? 오실...

마카얼지 [내부링크]

엄니 지사때 작은누나가 얼지 무치는것 봤드만 나허고 틀린디가 없다. 내가 무친것은 뭇이 문제였간디 맛이...

마카씨앗 파종과 정식 [내부링크]

요즘 마카겉절이 인기가 좋다. 그래서 봄철 수확기때 나눔하기 위해 씨앗을 파종했다. 150평 정도의 하우스...

혼자 산다는건 [내부링크]

혼자 산지가 몇년째드라? 잡것 몸뚱아리서 사리 나오겄다. 외로운것도 있제마는 요새는 요로코 사는것도 나...

쌈마카 [내부링크]

''형님 남은거 언제 날 잡어가꼬 작업해서 배송조까 해보까요?'' ''뭇이 남었간디야?'' ''형님이 뽑아먹고 ...

마카! 지금부턴 뿌리다. [내부링크]

매년 12월 초~중순까지는 잎을 키웠고 그 이후부턴 뿌리를 키운다. 큰 추위가 오기전에 잎을 최상의 상태로...

여건마련 [내부링크]

이번주부터 뿌리를 키워나가기로 마음 먹었으니 이제 그에 맞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지. 온도는 측창을 조절...

첫눈이 왔어도 하루는 스물네시간 [내부링크]

새벽녘에 나와보니 눈이 온다. 첫눈이다. 머리속이 두가지 생각으로 나뉜다. '눈도 오고 날씨도 춘디 하래 ...

시린날 [내부링크]

날씨는 어제보다 더 안좋다. 바람도 쎄고 눈발도 쎄고. 오늘도 나는 마카밭으로 출근한다. 최고의 마카는 ...

천구백십팔년 [내부링크]

오늘 작업은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올해 채종을 목적으로 재배했었던 하우스. 다른 작물을 넣지 않아 풀이...

섣부른 마카 [내부링크]

평상시땐 아들녀석 학교 안가는 날은 일찍 나가서 일을 좀 굴려야지 하고 생각했다가도 막상 닥치면 늑장을...

추위를 이겨내는 마카 그리고... [내부링크]

마카는 추위에 강하다. 영하의 날씨에도 푸르름을 자랑한다. 오늘 마카 재배농가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마...

처세술 [내부링크]

26일째. 사료도 먹고 신발끈도 물어뜯고 꼬리도 흔들고... 내가 지 주인인지나 아는지 꼬리를 흔든다. 거멍...

이중본 [내부링크]

2년간 학교폭력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오늘 마지막 회의에 참석하고 곧바로 동네 이장을 선출하는데 투...

마카밭을 찾은 아짐이 [내부링크]

올 봄에 아버지 팔순이었는데 동네분들 서운해서 동네 이장인 아재한테 어르신들 식사라도 한끼 대접해 드...

개도 마카를 먹는데 [내부링크]

아직 마카맛을 못본 사람들 불쌍해서 어찌끄나. 우리집은 한달도 안된 개 새끼도 마카를 먹는디... 옆집 아...

마카는 당근이 아니다 [내부링크]

종자업과 관련하여 실태조사를 나온다고 하우스 위치를 묻는다. 마카를 뽑아서 보내줄 곳도 있고 해서 먼저...

찔벅 찔벅 [내부링크]

''동생도 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새로운 짝 만나서 재미나게 살아야는데'' 저번에 전북루지경기연맹 정기...

마카가 화룡점정 [내부링크]

두번째 마카밭 풀을 다 맸다. 뽑아지질 않고 뜯겨진 풀들이 많아 세번째 제초작업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릴것...

10년만 더 [내부링크]

옆집 아재가 구순을 맞이했다. 자식들이 모두 내려와 동네분들을 대접했다. 참 보기 좋았고 나 또한 아버지...

나만의 색을 찾아 [내부링크]

오늘로 3일째 야간에도 측창을 내리지 않았다. 제초작업을 하는데 습기가 좀 많은것 같아 환기가 필요할것 ...

마카밭을 찾은 아짐 두번째 [내부링크]

내년에 아들녀석이 진학할 학교에서 선생님이 열한시경에 하우스로 오기로 했다.택배를 보내고 열시 조금 ...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내부링크]

아부지께서 입맛을 잃어버리셨단다.감기가 좀처럼 나가들 않는가비다.엄니 지사때 한박스 가져가서 얼지 담...

마카 마카 마카 [내부링크]

아버지와 작은누나 그리고 여동생에게 쌈마카를 뽑아 보내고 마카밭 점검에 나선다.먼저 내년 사월경 수확...

마카밭을 다녀가고 다녀오고 [내부링크]

아침부터 무슨일로 날도 춘디.마카밭을 찾은 아짐에 언급했던 옆동네 사시는 치매에 걸린 아짐이 학원농장...

노지마카 107일만에 수확 [내부링크]

9월7일 파종한 마카를 수확한다.쌈이나 겉절이 그리고 장아찌로 활용할 나눔 목적으로 재배한 마카다.내일...

마카에서 마카로 [내부링크]

효소 담으려고 마카를 뽑는다.어제 뽑은건 식당하는 영태 후배와 영태에게 줘버리고 큰것만 뽑는다고 여기...

해피빈 [내부링크]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하루에 백원이 적립된다.배너를 클릭하면 백원이 더 적립된다.하루에 이백원.그동안 ...

마카아저씨 [내부링크]

내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반가운 날이 아니다.결혼기념일!물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면 의미있는 날...

문자 한통 [내부링크]

오랫만이었다.초저녁이면 식사도 거른채 잠들어 새벽 한시경에 깨서 날이 밝기만을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모...

마카를 탐하지 마라 [내부링크]

오후 들어 바람이 차갑다.세시도 안됐는데 측창을 내려도 될만큼 움츠러드는 날씨다.마카재배 ...

아이? 모난 돌이 정 맞어야! [내부링크]

중학교에서도 학예회를 허는가?교장,담임선생님한테 꼭 참석하라고 메세지가 왔다.추와서 일은 허기 싫고 ...

텀턱시릅다 [내부링크]

어저께 오후부터 째까씩 오드만 밤새 텀턱시릅게도 퍼왔다.학교는 가락 해얀게 마당허고 껄막에치 눈은 치...

그곳에 가면 [내부링크]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자 길을 나섰다.이런 씨팔!어떤 개새끼가 나보다 앞서갔다.수리잡을 거쳐 수꿀...

잘가라~ 십팔년아! [내부링크]

시원헌가?그라내믄 서운헌가?년초에 벨시랍게 세워논 계획이라든가 꿈이라든가 그런것이 없어논게 가고 오...

ㅠ.ㅠ [내부링크]

점이 운단다.점우는 2018년?그믄 웃게 만들어야제^.^

나슬티제 [내부링크]

주문을 걸어본다.'나슬티제 나슬티제 나슬티제...되야지새끼나 크댄헌놈으로 보듬는 꿈이나 꿨으믄 쓰...

새해 첫 발걸음 [내부링크]

아부지께 새해인사를 드리려는데 통화중이다.두번,세번...''나다''''순번 ...

나는 알고있다 [내부링크]

오늘이 니 생일이냐?먼저 축하한다.나는 단 한차례도 잊은적이 없다.근디 너는 아냐?십육년전 눈이 엄청 ...

바람 바람 [내부링크]

''인균이 집에 있냐? 내일 시간 있으믄 아짐 퇴원허는디 나랑 같이 갔다 왔으믄 쓰겄는디. 아침 ...

목꾸녘이 띠앗! [내부링크]

마카재배기간 : 파종에서 수확까지 7개월~8개월마카건조기간 : 60일 이상열달!그리고...자연의 기운을 담은...

물들어간다 [내부링크]

오랫만이다.2주만에 마카밭에 물을 준다.그 전에 줄수도 있었지만 40cm 가까이 내린 눈이 흘러내려 측창을 ...

밤을 잊은 [내부링크]

차 한대가 하우스 바로 옆에 세워져있다.마카재배에 관심있는 사람인가?30대 중반의 남자가 내린다.어린 남...

다섯달 뒤엔 명품으로 [내부링크]

지금은 쌈과 겉절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그러나 내가 마카를 재배하는 목적은 구근을 수확하기 위함이...

베트남이 이길라면 [내부링크]

JTBC에서 베트남과 이라크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예상외로 잘한다.축구경기와는 상관없이 배가 고프다....

원 뿌라스 원 [내부링크]

문놈의 행사도 아니고...어제완 달리 오늘은 날이 조금 풀어져 하우스 측창을 연다.''하우스에서...

4월달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내부링크]

나눔을 하기 위해 마카재배를 했다.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내가 재배를 한게 아니라 자란것이다.어린 마카를 ...

과거보러 가냐? [내부링크]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식사 거르지 마시구요''''오메 넘들이 들으믄 ...

삐걱 [내부링크]

흐건 서리가 겁나게도 왔다.'시방 문 열믄 춥겄는디...'며칠전에 귀촌한 형님이 주민들과 잘 어...

편두통과 지씨 아짐 [내부링크]

''오메 오메 대그빡 깨지겄네''어제 저녁부터 머리가 실실 아프기 시작허데이...&#x27...

따뜻한 날씨에 [내부링크]

작년말에 영하 15를 기록한걸 제외하면 큰 추위는 아직 없다.그간의 기록을 보면 1월 중순 이후에 급격히 ...

반드시 돌아온다 [내부링크]

얼마나 열심히 훈련을 받는지 전화 한통이 없다.아빠 잔소리 안들어 좋고 먹을거 잘 나오니 좋겠지.그래 열...

코를 풀라면 손을 대라 [내부링크]

농사는 남이 짓는게 아니라 내가 짓는다.말이 아닌 몸뚱아리로...마카재배를 희망하거나 재배를 하고 있는 ...

학자금 신청 [내부링크]

''정관장 준수 수업료 내냐?''''으 냈는디. 어째야?'''&#x2...

동행 [내부링크]

마카밭 물주느라 때를 놓쳤다.늦은김에 마카즙도 보내고 먹어야겠다....

밥대신 알 [내부링크]

어제 신촌아짐이 가져온 가래떡 하나를 먹고는 속이 편치않아 억지로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잠이 깨서 생각...

남산아재 [내부링크]

며칠밤 애먼 허벅지를 찌르기보다 더 나을것 같아 먼지만 수북하게 쌓인 것들을 하나씩 꺼내 다시 갈아내고...

마카재배-쌈마카재배 [내부링크]

방송에 나왔는지 때아닌 마카씨앗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7개월이상 재배해 구근을 수확하고자 하는 이도 있...

[4년 전 오늘] 아들아 바람좀 쐬자 [내부링크]

그때만 해도 말 잘들었는디...

날 닮은 마카 [내부링크]

남산아재가 화장터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집에 들렀다 간다기에 일찍 하우스 문을 열었다.된서리가 왔는데...

보이지 않는 적 [내부링크]

농어민자녀 학자금을 신청하러 가기전에 하우스 문을 여는데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면사무소에 다녀와...

란실금 [내부링크]

어떤년이 질질 새고 댕이냐?며칠째 사료를 줄때마다 둥글어댕이는 당갈 하나가 눈에 거슬린다.설이 며칠이...

태극마크 [내부링크]

''아빠 고인돌휴게소 지났는데요''평창에서 9박10일간 훈련을 마치고 서울에서 며칠 ...

마카재배-잘록병 [내부링크]

''어? 뭇이 들와가꼬 흐즈끼래놨댜?''레드마카 종자나 받을까 하고 12월 초에 난전...

연장이 쓰겄다고? [내부링크]

유튜브 보면 쉽게 금방 만들드만 징헌꼴 봤네.오전에 마카밭 물주고는 개새끼허고 놀아주다 사료 퍼먹고는 ...

삼가 [내부링크]

아침 일찍 하우스 문을 열고 밤 늦게 닫고.그러기를 하루 이틀 사흘.지...

선후배 사이는 여기까지 [내부링크]

눈발이 날린다.학교에서도 길이 미끄러우니 안전운전 해서 오라는 메세지가 왔다.아홉시 삼십분.학부모들은...

마카즙과 건조마카 [내부링크]

''마카 말린거 사고 싶은데요''''없습니다''''그럼 마...

솎은 마카와 어린 마카 [내부링크]

''마카재배말고 다른거 생각헌거는 없어요?''''당분간은요''&#x2...

늘 허든대로 [내부링크]

설 음식을 장만하고 있겠지?동생들과 제수씨에게 맡기고 난 내 일을 본다.음식을 장만하는데 불편함이 없...

밑지(가)는 기분은? [내부링크]

명절 전엔 배송량이 많아 배송사고가 잦았던 관계로 주문을 받지 않았는데 연휴가 끝나는대로 바로 보내달...

별주부 속살 공개 [내부링크]

도저히 못 지둘르겄다.''아홉시 오십분차 끊었응게 같이 장못짐 보믄 쓰겄다''비는 점...

머루포도 [내부링크]

''엄사장님! 옛날에는 니그야 포도숭이가 겁나게 크고 맛났는디 관리조까 해야. 마카재배만 신경...

~김에 ~말고 [내부링크]

마카밭 바닥거름을 전혀 넣지 않아 설 쇠고는 구근관리에 신경을 쓰기로 해서 어제 미생물농약사에 들렀다....

마카씨앗? [내부링크]

마카씨앗 검색이 늘었다.파종시기(중부 8월말~9월초,남부 9월초~중순)가 아닌데도...그렇다면 평당 몇개...

미션 완수 [내부링크]

작은아버지 생신이다.어제 마카주 한병 들고 미리 다녀왔지만 축하한다는 전화는 해야겠기에...이것이 오늘...

집나오면 개고생 [내부링크]

''누림아 말리밑에 가가꼬 신발 한짝 물어와라''''언니야 그런것조까 시키...

마카재배-마카수확 [내부링크]

지난해 제법 많은 양(대략 80만립)의 마카씨앗을 나눔했다.채종과 건조 그리고 수십번의 정선과정을 거치고...

마카재배-중간평가 [내부링크]

이제 남은 마카재배 기간은 60여일 남짓.한지붕 아래 두 가족이 살아가는게 힘들어 일찌감치 마카수확을 한...

그러다 속만 탄다 [내부링크]

''페이스북에 올린거 누구꺼여?''''뭇말해? 마카?''''...

법성토종 [내부링크]

''진짜로 한병도 없어요?''''네가 그것 갖다가 뭇헐라고 그냐? 독해서 먹도...

옴막 [내부링크]

'징허구만. 갈락허믄 오고 또 갈락허믄 오고 또 올것 있으믄 옴막 한꺼번에 온나'모냐 훈련갈...

기맛을 아냐고 [내부링크]

''어디댜? 이야기 들었제? 아홉시반까지 회관앞으로 나온나''이장님 전화다.자세한 내...

태국 [내부링크]

''오메오메 죽겄는것''드디어 마카밭 세번째 풀작업이 끝났다.종일 쪼글차 앉어가꼬 ...

자빠지믄 베린다. 블랙마카주 [내부링크]

''오사장님편에 귀한걸 보내셨더군요. 이 술은 얼마에 판매하세요?''얼마에 파냐고?내...

그 나물에 그 밥? [내부링크]

어제 마카밭 세번째 제초작업을 마치고 솎은 마카로 밥을 지었다.마카밥.뿌리는 채를 썰고 ...

왜 남자사진만 [내부링크]

서울전화다.'대출전환가? 아니믄 인터넷 가입 전화?'망설이다 받았다.다행히 그런 전화는 아니다...

이번엔 에린 마카다 [내부링크]

세번째 마카밭 제초작업을 끝낸게는 인자 에린 마카들이 기다리고 있다.''아따 오살놈에 풀 징그...

색깔조까 보소 [내부링크]

여그가 당최 어디끄나?열정적으로 재배한것에 대한 답례로 블랙마카씨앗과 건조한 블랙마카...

마카재배-블랙마카 꽃대 [내부링크]

''블랙마카람서 어째 삐래대?''블랙마카는 말 그대로 까만 마카다.이제 마카재배 3년...

마카 느코 끼리나 마카 먹은놈 끼리나 [내부링크]

풀맴서 솎은 마카.밖에 뒀데이 어제 종일 내린 비에 척척해져가꼬 다듬기가 귀찮다.''아나 니그...

기준이 뭐여? [내부링크]

새벽 두시.배창시가 허전헌것이 뭇으로라도 입맛을 다세야겄는디...'뭇이 나슬랑가? 밥이 한수끄락 남...

레드마카와 블랙마카 [내부링크]

얼마전에 홈쇼핑에서 레드마카 파우더를 소개했다더니 요즘 검색어가 레드마카에 중점돼 있다.당연히 문의...

닥치고 [내부링크]

''여보세요''''닭장시요''''예?'''&#x...

채웠응게 비워야제 [내부링크]

장닭 한마리 들여놨응게 한마리를 비워야겄는디...''형님 기러기는 언제 깬다우?''아...

마카맛이 살짝 [내부링크]

예상을 3월 중순으로 잡았다.작년 9월에 파종해서 10월말부터 이웃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던 쌈마카.12월2일...

복권번호 [내부링크]

''내꺼 칫솔 어디 가붓댜?''온 집안이 시끌시끌하다.''잘 찾어보럼'&#...

앞에 서지 말고 뒤에 서지 말아라 [내부링크]

작년 가을에 쌈으로 나눔할 계획으로 파종했던 마카를 뽑아 아재네 몇번 준적이 있다.오늘은 마카밭보단 산...

마카재배-아랫도리 훔쳐보기 [내부링크]

아랫도리가 어떻게 생겼을까?커졌을까?까맣게 변했을까?궁금하면 벗겨봐야지.오늘은 월요일.이른 아침엔 ...

개 두마리로 [내부링크]

''먼놈의 개새끼가 이리 서대는가 모르겄네. 형님이 가져다가 몇달만 키우다 개소주 해서 드실랍...

티와 뜸 [내부링크]

''잊어먹든 안했제? 내일 우리 수박 엥긴다이?''''뭇이락허요? 그때 날 봐...

공부보다 더 어롸 [내부링크]

'오메 씨벌껏 이러믄 베리는디 자껏이 어째 요로고 찍찍 갈라지고 지랄헌댜'''야 정...

코끝이 찡~ 아직은 일러! [내부링크]

3.1절!돌아가신 형님 딸 윤지 생일!그리고 쌈마카 재배 3개월!반응이 뜨거워 느즈막이 파종한 마카씨앗.며...

게보린 [내부링크]

개새끼 도로 가꽈얄랑갑다.무장무장 벌어지고만 있으니 쪼까 있으믄 머리 빠개지게 생겠네여.호찌...

마카재배-지금 블랙마카는? [내부링크]

마카를 재배하면서 중간중간 몇개씩의 마카를 뽑아보곤 한다.''아직 다 크도 안헌놈을 아깝게 뭇...

마카재배-수확 한달 앞둔 블랙마카는 [내부링크]

오전에 점검차 뽑은 블랙마카의 크기와 검은물이 어느 정도 들었는지는 확인이 됐고 영상에서 예상했던 무...

마카씨앗 파종 [내부링크]

12월2일에 파종한 마카씨앗은 일주일만에 발아가 시작되고 겨우내 더디게 자라더니 기온이 오르면서 빠른 ...

놀고있는 땅 [내부링크]

''형님 차에 전기테이프 있어요?''''모르겄다. 찾어봐라'''...

실실 [내부링크]

''네시부터락 했는디 방 배정이 어찌고 되얐는가 모르겄다''202호.여섯명이서 생활을 ...

월요일은 [내부링크]

마카재배를 수년간 하면서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곤 거의 어기지 않은 철칙.매주 월요일은 마카밭 물주는 날...

매일 한봉지씩 식후에 [내부링크]

''거그 가믄 인자 규칙적으로 생활해야여. 마카즙 한박스 가꼬간게 기숙사에다 놔두고 하래 한봉...

도대체 뭇이간디 [내부링크]

라면을 끓였다.한젓가락 몰아넣고는 김치라도 갖다 먹으려고 냉장고를 여니 김치보다 설때 동생들이 마시고...

마카재배-커져라! 쎄져라! 끄매져라! [내부링크]

꽃대를 올리기 전까지...''우리야 레드마카는 꽃대가 일찍 올라왔닥 했자네. 지금은 꽃이 겁나게...

목숨줄 [내부링크]

어제 전북루지경기연맹 대의원 자격으로 전주 가는 길에 잠시 흥덕에 들러 아들녀석에게 신학기 생활이 어...

가격 결정은 내가 [내부링크]

''삼촌 잘 지내시죠?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정말 고마운 분에게 마카즙을 선물하려고 그러는데 가...

절도범을 찾아라 [내부링크]

바람은 좀 불지만 봄기운 물씬 나는 하우스 안.2018~2019 마카재배에 있어 네번째 제초작업을 하고 있다.우...

봄! 맛쪼까 볼라우? [내부링크]

어찌요?매와? 맵냐고?96일만에 맛을 보게 되얐다.다음주부터나 먹을락했데이 내일 아버지 남매계를 작은...

현상금 [내부링크]

어지간허믄 자발시런 짓거리는 안헌다.'토양살충제를 안해서 긍가?'구근이 위로 올라온 마카들...

3년뒤 [내부링크]

'오늘 지녁은 십만원짜리네'농협에서 돈을 찾아 장례식장으로 향한다.''아빠다. 너 어...

디키요? [내부링크]

''인균아 아까 니그 작은엄마가 무쳤드만 그 맛이 배추뿌리하고 비슷하드라''막내고모...

구녘난 사각팬티 [내부링크]

2년전인가?내 돈 주고 내 몸뚱아리에 뭇인가 입을것(?)이라도 사본지가 10년도 넘은것 같다.아들녀석 팬티...

줄때는... [내부링크]

''밥먹게 콘테이너로 온나''''그새 수박순을 집든 안헐것이고 문일 허간디 ...

2분만에 마카(얼지)겉절이 만들어 먹기 [내부링크]

비온 뒤 아침이라 어린 새싹들이 싱그럽다.학원농장의 청보리도 그러하고 마카밭 옆에 있는 보리 또한 그러...

맛 대 맛 [내부링크]

어제 저녁은 아들녀석 기숙사 데려다 주면서 먹은 돌문어짬뽕.''우리 저것이나 먹으끄...

자린고비 [내부링크]

마카얼지(겉절이) 만드는 영상을 소개했다.어린 마카는 쌈마카로써 그 외 겉절이,김치,장아찌등 여러가지 ...

[1년 전 오늘] 친구 [내부링크]

인자 깜보가 외로울랑가?잘허믄 두것들 다 방송 탈뻔봤는디...

죽쒀서 개준다 [내부링크]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구근이 커지고 잡초도 많이 나고 꽃대도 올라오고 벌레들의 개...

4월말이나 [내부링크]

아들녀석 학교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가는데 전화가 걸려온다.''마카 구근이 언제까지나 커진다우....

당갈당갈 [내부링크]

''니그야는 알 안나냐?''''아직 애래서 긍가? 아직 안납디다''&#...

풀잡는데는 이것만한게 없드라 [내부링크]

'그시락 있는것이 아직은 살아있구만'네번째 제초작업을 마무리 지었다.원래 계획은 내일까지 잡...

지금까지 이런적은 없었다 [내부링크]

일과가 끝나면 영화 한프로 보는게 유일한 낙이다.기다리던 영화가 나왔다.제휴네?이번에도 돈지랄!다운완...

청보리밭 한바퀴 [내부링크]

올해로 16회짼가 그럴것이다.학원농장 청보리축제.어제 일을 마치고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았는데 초점이 ...

출장강의 [내부링크]

''자네가 옛날에 준 마카씨 있는가이? 그것이 아이씨 자네가 직접 얘기해보소'''...

투자를 아끼지 마라 [내부링크]

누구까?지금 이시간에...여섯명 방문에 조회수가 일흔한건.누군가 마카재배에 꽂힌것 같다.어제 ...

마카는 밥줄인게 [내부링크]

''지비 시방도 마카 몰래논거 있쏘? 모냐 대추짬서 는게는 아조 좋드랑게. 1kg만 샀으믄 쓰겄는...

싱숭생숭 [내부링크]

봄기운이 아조~!어제 오후에 태풍을 방불케하는 바람으로 청보리밭 도로가에 심어놓은 나무 한그루가 뽑혀 ...

그런게나 [내부링크]

쌈마카조까 솎아다 선호형좀 갖다주고 나머지는 깨깟허게 시처서 얼지를 무칠람서 본게는 너무 많다.태극이...

처녀 [내부링크]

몇해전 방송국에서 촬영을 왔는데 드론으로 촬영해서 TV에 나오는데 제법 그럴싸하게 나왔다.그래서 그때...

지랄육갑 [내부링크]

오늘도 마카밭 풀을 맨다.뽑아도 뽑아도 퍼나는것 보믄...간만에 영태가 찾아왔다.''아따 언지...

믿음이 가는 목소리 [내부링크]

믿음이 간다고?목소리만 듣고?믿음이 가는 목소리란다.군대있을때 목소리 깐다고 맨날 뚜드러 맞기 일쑤였...

초코파이 [내부링크]

택배 보내고 오는 길에 효진이 엄마를 만났다.''아따 그거 맛나드만. 저번에 준놈 스님이 와서 ...

뭇이든지 한구녘만 [내부링크]

''인균이 사장은 카우보이모자가 정말 잘 어울려요. 진짜로 이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은 보질 못...

씨없는 알? [내부링크]

백연산오골계 종란 열다섯개.회갈이토종닭 종란 열다섯개.각각 3,000씩에 구입했고 두개씩은 덤으로 따라왔...

부랄 두쪽 [내부링크]

가진것이라곤 딸랑 두쪽만 차고 있다.욕심사납게 많이 갖고 싶은 맘도 없다.뭇헌다고...죽자사자 모태서 어...

블랙마카 수확 20여일 전 [내부링크]

마카재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4월 중순경 수확을 시작하려고 계획은 세웠는데 대략 그쯤이 맞을것 같다...

마카술은? [내부링크]

멀리서 손님이 오셨다.친정이 부안인데 가끔 가고 오는길에 들르곤 한다.''밥사주께 밥이나 먹으...

태(泰)극(極) [내부링크]

목소리가 살짝 들떠있다.마카즙에 대해서 묻는다.아들에게서 처음 마카에 대해 알게 됐고 마카즙에 대해서...

내 몸뚱아리 닳아쳐감서 너를 찌운다(over the top) [내부링크]

4월 중순.20일가량 남았다.슬슬 꽃대가 모습을 보이고 점검차 뽑아낸 마카가 머물렀던 자리는......

헛빵 [내부링크]

''저것은 꼭 밥때 맞춰가꼬 알을 낳는가 모르겄네''사료를 주면서 여러차례 있었던 일...

마카재배? [내부링크]

어제 여섯시내고향에서 마카를 소개한것 같다.마카씨앗 구입을 희망하는 분께서 방송을 보면서 전화를 한다...

광고효과 [내부링크]

어제 여섯시가 조금 못된 시각에 전화가 걸려왔다.''산업계장인디 내가 저번에 소득금액증명원 ...

이것이 거시기다 [내부링크]

넘들이 그라네요.주인닮아 잘생겠다고또 넘들이 그라네요.주인탁해서 끄매다고글고 넘들이 그라네...

영화 한프로 [내부링크]

점검차 뽑은 마카를 어떻게 할까?블랙마카주를 담고 남은 법성토종 60짜리가 조금 남은게 있어 군청에 다...

성화봉송 [내부링크]

''아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병원갔다 오래요''''...

내야 마카가 어째서? [내부링크]

엊그제 점검차 뽑은 마카로 술을 담아 후배에게 줬다.그동안 수차례 줬었지만 생마카가 들어있는 술은 첨이...

솎아내야될 [내부링크]

이틀.아직도 배가 고픈건 모르겠지만 다리는 그렇지가 않다.다리도 좀 쉴겸 십여일 후면 마카수확을 하게 ...

잡채와 김밥다섯줄 [내부링크]

''어딘가? 태극이랑 와서 잡채허고 김밥조까 먹고가제''''하우슨디 태극이...

단서는 오직 한가지 [내부링크]

어젯밤에도 다녀갔다.잎이 전혀 시들지 않은것이 분명 간밤에 저지른 소행이다.아직까지 내 눈으...

봄바람주의보 [내부링크]

요 며칠간 문놈에 바람이 고로고도 불어대든가.꼭 미친년 널뛰대끼 불어대는 통에 마카밭 비니리는 볼만허...

카운트다운 [내부링크]

쉬이~ 물렀거라~아따 그놈 이쁘게 생겠다.마카재배만 수년차 하고 있지만 손꼬락안에 들겄다.쪼까만 더 끄...

파각파각 [내부링크]

''워리 형님네야는 좋구만. 우리야는 둥글치도 안해. 하래 한번씩 둥글쳐야여'''...

파각파각 삐약삐약 [내부링크]

21일째.어찌고 잘 맞치는가...부화기에 들어간지 3주만에 모습을 비친다.회갈이토종닭이 백연산...

자연인이다 [내부링크]

선호형이 오늘과 내일 날씨가 춥다고 하우스수박에 부직포를 덮자고 해서 갔다.아짐들은 순을 집는다.참때...

비염? [내부링크]

지난해 10월 초 비염이 심한 지인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마카씨앗때문에 인연이 된...

민들레와 병아리 [내부링크]

마카밭 풀을 매는데 민들레 씨앗이 바람에 날린다.팍팍한 다리도 쉴겸 휴대폰을 꺼내 잠시 마음의 여유를 ...

웃는게 제일 어롸 [내부링크]

''표정이 좀... 자연스럽게 웃어보실래요?''''웃는것이 마카농사 짓는것보...

후원회장의 활약 [내부링크]

내가 태극이같은 사춘기도 아니고 하여튼 벨시랍고 챙피스런 꿈을 꿨다.''어째 요로고 머리가 아...

인자 알 낳컸구만! [내부링크]

''기러기 알 낳는다우?''''장닭이랑 같이 킨게긍가 거시기를 못헌가벼라우....

제 16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내부링크]

13일 남았다.''으 두째냐 차도 차도 겁나게 와가꼬 우리 껄막앞에까지 대노코 다들 보리밭 구...

너를 부르는 이름 블랙마카 [내부링크]

내일 백봉오골계를 가지고 방문을 할수도 있다는 말에 내가 마땅히 줄것은 없고 쌈마카를 뽑는다.내일 마카...

타박네 [내부링크]

''형님 어디 지겠어요?''''하우스가 있제''''알았어요...

황토품을 떠난다 [내부링크]

''뭇이데? 여지껏 갖다준놈 다 따듬어서 가꽜었는가비야?''''보믄 모르간디...

블랙마카 피습 [내부링크]

여기저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마카재배만 수년차.올해와 같은 피해는 처음이다.두더지? 생쥐?좀처럼 흔적...

모발모발 [내부링크]

반가운 전화가 왔다.예전에 아버지께 블랙마카즙을 선물하신 분인데 이번엔 본인이 복용하고자 주문한단다....

블랙마카 수확 [내부링크]

작년 9월6일 마카씨앗을 파종하고 218일만에 수확의 기쁨을 맛본다.남의 손을 빌리는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

블랙마카와 레드마카 [내부링크]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아따 신문1면에 사진이 큼지막허게 나와붓드만요'''&#x...

첫눈에 반한 블랙마카 [내부링크]

7년째.수년동안 마카를 재배하면서 마카를 보고 반해보긴 첨이다.몸뚱아리는 온통 시커멓고 곧게 뻗은 자태...

닭 손님으론 안간닥허데이 [내부링크]

비소식이 있어논게 하우스 비니리 찢어딘디만 쫓아댕임서 뽑을랑게 애통터져 못해먹겄다.그런디다 손님들 ...

블랙마카의 비밀 [내부링크]

친구가 동영상을 보내왔다.겨우내 마카잎의 초세가 좋지 않아 구근이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수확을 하면서 ...

에라이 니미 뽕이다 [내부링크]

등짝이 벌어질락 헌다.손톱도 매한가지다.''태극이네 블로그 사장님이죠?'''&#...

나보단 나슨가벼 [내부링크]

끄맨디다 잘빠지기까지 나보단 어네히 나슨갑다.잘빠진놈으로 술조까 담을란디 술값깨나 들어가게 생겠네....

법성토종 살라믄 [내부링크]

''워리여 술값이 솔찬히 들것는디여''모냥새나 색깔이 이쁜 마카는 1차 치래내서 따로...

1차 블랙마카 수확 마무리 [내부링크]

청보리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채종포를 제외한 마카수확을 마무리 지으려고 계획했다.한해 더 묵어서 그런지...

밑들었네 [내부링크]

''마카 그새 캐냐? 워리 밑들었네''어제 널다 만 마카를 널고 있는데 아짐이 묻는다.&...

마음만 [내부링크]

마카를 캐는데 고맙게도 참밥을 내다준 이.첨으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었다.답례로 수확한 블랙마카를 선...

시앙 [내부링크]

몇년전에만 해도 음력으로 지냈다.애들이 커감에 따라 학교문제도 있고 해서 논의한 결과 따뜻하고 꽃이 피...

학원농장 청보리와 유채꽃 [내부링크]

지난 주말 시작된 제16회 고창청보리밭축제.보리 모가지가 하나둘 올라오고 마카밭 옆에 있는 유채도 노란...

채종포 관리 [내부링크]

마카수확을 마치고 나니 배추좀나방들이 쌈마카와 채종포가 있는곳으로 몰린다.채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

오늘은 나를? [내부링크]

어제 저녁은 닭알을 삶았다.반판!한끼도 먹지않아 다 먹을성 싶었다.유난히 큰 계란을 깨서 흰자부터 먹었...

이산 저산 [내부링크]

''아침 여섯시에 나가얀게''일찍 나가야 조금이라도 더 꺾는단다.어제 오후에 약속...

일곱달의 기록 [내부링크]

마카재배.지난 일곱달의 기록들을 되짚어본다.참 빨리도 지나갔다.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마카농사를 한...

나보다 [내부링크]

작은아버지께서 호출하신다.''방죽에 물빼고 있씨야. 잉어 잡어다가 니그 둠벙에다 늘라믄 느라&...

뻘짓도 못허겄다 [내부링크]

종일 오락가락하는 비와 때아닌 추위에 일을 중단하고 집구석에 틀어박혔는데 영태가 찾어와서는'&#x2...

어느 구름에 [내부링크]

레드마카즙 네박스.''인균아 레드마카하고 그냥 마카하고 무슨 차이댜?''''...

나는 남자? [내부링크]

용서하기로 했다.난 남자니까...혹여 다른이들이 알까봐 쉬쉬하고 있는데...몇년간의 내 모든것을 빼앗아...

누가 뭐라해도 내가 키운 블랙마카다 [내부링크]

쉼없이 달려온 지난 일곱달의 기록들.보고 되돌려 보고 아무리 다시봐도 내가 자식같이 키워낸 내 블랙마카...

두번 그리고... [내부링크]

새기고 새기고...마지막 한번도 새긴다.忍 忍 ...카슈칠이 맘대로 안된다.벗겨내고 다시 칠하고 그러기를...

넓은 세상으로 [내부링크]

작은 이삿짐박스에서 열여덟마리가 지내느라 여간 불편했을 것이다.알에서 깨어난지 27일만에 큰닭들과의 ...

빈 우렁껍딱 [내부링크]

이것이 문일이여?마카즙 찾자마자 몇박스 안남고 다 나갔네.뭐 이런날도 있어야제 목구녘에 거미줄 치게 생...

불임과 마카즙 [내부링크]

''어찌까? 내가 요로고 정신이 없당게. 점심 약속을 두개나 잡어부렀씨야. 괜찮허믄 아는 동생이...

인연이란게 [내부링크]

어제 시험운전은 성공적이었는데...정작 오늘 아침엔 속을 썩이더구나.집과 하우스를 몇번이나 오갔는지......

처음으로 [내부링크]

하우스를 다른곳으로 옮기던지 청보리밭을 옮기던지...일할맛이 안난다.알록달록 차려입은 행랑객들의 재잘...

바세린과 콘돔 [내부링크]

딸싹도 하기가 싫다.옷만 대충 갈아입고 누웠다.뱃속에선 내 의지와는 달리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는데 별...

터질때가 된건가? [내부링크]

''형님 마카즙 짜논거 있쏘? 군 농민회장님이 열박스 준비해노라요. 갖고 댕임서 아는사람들헌티...

다섯달도 지나지 않아 [내부링크]

다섯시쯤 됐나?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형이 죽었어요''만우절인가? 그렇다고 해도 ...

몰린게? 그라도 [내부링크]

많이도 탔다.그 분야의 전문가(태극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효진이엄마) 뒤를 따라 이산 저산 옮겨가며 하...

참밥과 목걸이 [내부링크]

''뭇허요? 점심이나 먹읍시다''''마카밭 비니리 벳길라고라우. 몇시나 됐간...

솔개와 황조롱이 [내부링크]

종일 처지는 하루였다.몸도 마음도...하루 일과를 마치고 방에 들어오면 보살것 없는 작은 방이지만 참 ...

마카효소 [내부링크]

''뽑아다가 효소라도 담제 그래?''''그래보까? 나 항아리도 있는디. 내일부...

마키씨앗 채종시기 [내부링크]

연휴 마지막 날.그리고 월요일.마카밭 물주는 날이다.아침부터 쉬지않고 부는 바람이 물을 언제 줬냐는 듯...

그래도 사람이 [내부링크]

연휴기간에 보내지 못했던 마카즙을 보내러 우체국에 간다.''뭇허세요?''''...

마카씨앗! 달려라 달려 [내부링크]

마카재배에 있어서 5월은 바쁜 나날의 연속이다.구근수확을 목표로 하지 않고 채종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마...

모다 끄매다 [내부링크]

마카도 끄매고 눈에 비는 것은 모다 끄매다.닌장맞을것 내 마음도 끄맨가비다.

전북도민체전 성화봉송 [내부링크]

제56회 전라북도민체전 개막식이 한창이다.낮에때는 뜨가죽겄드만 해넘어간게는 바람도 불고 문놈에 날씨가...

혼자보다는 둘이 [내부링크]

''너는 어찌냐? 지금같이 아빠 혼자서 네 뒷바라지 허는것이 좋겄냐 아니믄...''&#x27...

틀린 그림 [내부링크]

니기미 씨벌껏 쪼까 주락허제마는...하루에도 수차례 들락거린다.그렇게 해서 마카밭 그림을 머릿속에 스...

그저 꿈일지라도 [내부링크]

''아이? 인나야! 문놈의 애기가 잠을 요로고 질게 잔디야? 얼릉 인나서 밥먹고 마카밭에 나가봐...

어쩌러려 [내부링크]

''거시기도 조사부러요? 글지말고 언능 와보쑈''''나 시방 못가야. 태극이...

이남자 그여자 [내부링크]

''아가씨요? 내가 중신조까 허끄라우?''''저 신랑 있어요. 그런데 사장님 ...

이젠 마카씨앗 차례 [내부링크]

대략 250일.마카씨앗을 파종한지 여덟달이 지났다.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블랙마카 수확은 끝냈고 이젠 ...

너로 인해 행복하닥 [내부링크]

온통 그녀석 차지다.서방도 없이 지내는 토종닭들을 불쌍히 여겨 들여온 장닭 한마리.먼저 자릴 잡은 긴꼬...

다글다글 [내부링크]

많다.평년에 비해 달린 씨앗의 양이 제법 많다.이제 서서히 여물때가 됐다.2018~2019 마카재배에...

헛빵 [내부링크]

''일년 더 지둘러야겄어라우''아버지께선 친구분이 상처를 당해 ...

악인전? [내부링크]

''표는 내가 끊어오께''언제였는지...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이십년도 훨씬 지...

빠끔살이 [내부링크]

그녀는 열일을 한다.그런 그녀를 위해 내가 할수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즘 그녀는 농가주택 한채를 구...

여문다 [내부링크]

느자구없이 인자사 꽃이 피는 마카도 있제마는 대부분의 마카들이 씨앗을 달았고 매일매일 여물어간다.작년...

당신도 나와 같이 [내부링크]

''어디가 좋으까? 백양사 가보까? 쓰리빠 신고와서이... 그믄 드라이브나 가보끄나 운곡습지 가...

아마도 요새가 [내부링크]

'화양연화'요즘이 그렇지 않을까...

화양연화 [내부링크]

''오메~ 이뻐라. 그거 만드니라고 잠 못잔거여?''''대충 문대믄 금방 끝날...

너랑나랑 알콩달콩 [내부링크]

''자기야 우리 내일 콩 심으까?''현충일이라 쉰다고 콩을 심잔다.''서리태 ...

여물대로 [내부링크]

어제 그녀와 서리태를 심느라 블랙마카씨앗 채종을 하지 못했다.밤새 많은 비가 예상돼 하우스 측창을 내리...

널 만날때처럼 [내부링크]

''딸아이 온다는데 같이 식사라도 하까?''''뭐 아무때고 괜찮긴 한데... 뭐...

점드락 [내부링크]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이 있어 밤늦게 돌아온 그녈 위해 깨우지 않았다.아들녀석도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 얼...

맛을 전하러 [내부링크]

''지금 어딘데?''''하우스서 마카종자조까 허고 있는디'''&...

대지원망 [내부링크]

잠시 흔들렸던 마음을 밤새 다잡아본다.큰 뜻을 품고 멀리 바라본다.늦은 시각까지 그녀의 다...

밤에 벗겨야 [내부링크]

''집이까지 갔다 올라믄 시간 걸린게 여그서 시치께''''오늘 날씨가 추운디...

이백팔십일 [내부링크]

2018~2019 마카재배가 280일만에 끝이 났다.지난해 9월6일 블랙마카씨앗을 파종했고 대부분의 마카는 4월11...

그녀 몸에 내가 있다 [내부링크]

''타투하는거 어떻게 생각해?''''허고잡픈게 물어보는갑만. 글믄 해야제&#x...

술빵이 빵떡 [내부링크]

''내가 빵떡을 먹고잡다고 했든가?''''빵떡이 술빵 아니야? 무장장날 부부...

마카씨앗을 털어라 [내부링크]

마카씨앗은 아침이나 저녁 그리고 흐린날은 털어지지 않는다.마카를 수확하고 수단그라스를 갈았는데 하우...

물팍이라도 꿇으끄나? [내부링크]

어째서 근댜?니미럴것 등거리는 들옴서부터 척척허고 눈꾸녘은 씸벅씸벅 난리구만 요로고 점드락 비비다간 ...

변화 [내부링크]

고집?냉칼없는 고집!휘어지든지 뿌러지든지...씨벌껏 맞은디 또 맞은게 아프다.''...

이번참이 네번째? [내부링크]

''내일이 막둥이 생일인디 어째 떡가리 안뽀스요?''''내야 두째 올해 군대...

마카복용 후기? 뭐 이정도로 [내부링크]

매일 아침 여섯시 삼십분이면 전화를 건다.''자기야 인자 인나야제''한동안 잠과 씨름...

내가 니 에미? [내부링크]

''워리 한마리가 깰랑가벼야?''''그래? 나한테 다마랑 온도조절기랑 있는디...

합격점 [내부링크]

아홉달이 넘도록 하루도 빠지지 않고 관리했다.튼실하다.밑도 씨앗도.양도 많다....

또로록 [내부링크]

''자기야 이거 가져가''''뭇이간디?''''병아리 영양제...

커플 팔찌 [내부링크]

선호형네 수박을 심는 날이다.다섯시까지 오란다.새벽 두시.다시 잠이 들면 약속시간에 늦을지도 모른다는 ...

요런게 비온갑다 [내부링크]

봄에 풀이 올라오기 전에 입제로 한번 유제로 다시 한번 가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그리고 수차례 매야준...

지고 메고 [내부링크]

서리태,목화,들깨그새보 많이도 컸구나.이 바탕에서 콩허고 들깨 숭거 먹은지가 언제였는지내 생전엔 니그...

어째야쓰까 [내부링크]

이 에린것을 어째야여?보리 다 비어불고 갈디가 없는 모양이세.야간에 돌아댕이다 보믄 요것들땜시 간이 ...

엄마냄시 [내부링크]

인자 한시간만 내두르믄 다 비어질랑가.이번이 두번짼가 시번짼가...삼십분쯤 내두른게 어디서 강한 냄시가...

내게 마카는? [내부링크]

오랜 시간 재배해왔다.한구녘만 팠다.그래서 재배는 그 누구보다 자신있다.마카를 재배하면서 ...

이름을 바까야쓰까? [내부링크]

쉬는 날인데 아침 일찍이 일을 봐야 된다고 일곱시에 깨워달란다.''자기야 여기 딸기 있는데 이...

그년을 조심하계 [내부링크]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콩밭 풀을 매고 빈 자리에 들깨 모종도 옮겼다.''들깨 모가 너무 큰...

외톨이야 [내부링크]

외로움이 깊을수록...알 품기를 포기한 어미닭.버림받은 알 여섯개를 부화기에 넣었으나 처음 두개의 알에...

이십분동안 [내부링크]

어떤 연유에신지 쉽사리 잠을 이룰수가 없다.뒤척이기를 수차례.새벽 다섯시를 향해 가고있다.'어째서...

옷입으러 가자 [내부링크]

'작년에 마카씨앗 코팅을 언제 했드라? 째까 있으믄 양파종자 헌다고 바쁠것인디'급하게 코팅할 ...

규니와 토리 [내부링크]

''니가 어째 그냐? 어째 자울고만 있어?''잘 놀던 삐약이가 밤새 움직임을 멈추고 졸...

여섯시간 [내부링크]

''쉬었다 허라고도 못허고 어쩌러려''''문 소리여?'''&#x27...

희미해지는 [내부링크]

''어째 희미해질락 허네?''4년전인가?아들녀석이 자기도 배에 왕자가 새...

눈보다 부지런한 손 [내부링크]

''닭장에 가봤어? 닭털이 많이 빠져있고 망도 구멍이 나있던데''''몇마린지...

비 맞은 것처럼 [내부링크]

고창을 지나 흥덕으로 향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교문앞에 아들녀석을 내려주고 다시 고창에 있는 장례식...

[내부링크]

때가 이르다.어제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비벼지지가 않는다.기다리는 수밖에...어젯밤 몸...

갈림길 [내부링크]

슬프다.숨은 끊어졌지만 마치 살아있는 듯한 저 눈빛이 슬프다.거의 다 왔는데...그 얇은 껍질...

끝과 기다림 [내부링크]

끝이났다.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싸우면서 손바닥이 쓰라릴 정도로 비벼대며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썼던 블랙...

잘못된 계산 [내부링크]

''자라 얼마씩 헌댜? 알아봐서 한마리만 손질해주락 해라''''몇명이나 먹간...

얼매이질 [내부링크]

선호성한테 자라 주러 갔데이 오랫만에 나왔응게 밥이라도 같이 먹작헌거 ''형님 어저께까지 마...

천만원어치 간식 [내부링크]

''근처 왔는데 뭐하고 있어? 보고싶은데''''마카종자 디리고 있는디 잘 되...

마카씨앗은 [내부링크]

''블랙마카씨앗이라더니 빨간게 왔네요''코팅씨앗을 구입했던 분에게서 온 문자다.전...

살구와 복숭아 [내부링크]

''워리여 살구가 시방도 나온가벼야. 찍어논놈 올린건가?''''그래? 나 살구...

까마치 낚시 [내부링크]

수십번의 선풍기바람을 쐰 마카씨앗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티금지를 치리고 있다.트럭 한대가 들어온다.&#x2...

집밥 [내부링크]

''장도 봐야 되는데''대수롭지 않게 들었다.''미장원 들른담서?'&#x27...

블랙은 다르다 [내부링크]

아들녀석 짐을 가지러 가야 하는데 기숙사가 밤 8시에 문을 연단다.일곱시.전화 한통이 걸려온다.'&#x...

석달 열흘 [내부링크]

'열시라고 했는디 언제 올지 모른게 모님 가서 기다려야쓰겄다'아홉시반.검은색 승용차가 집 앞...

내 자리 [내부링크]

깨질듯한 두통도 게보린 한알 덕인지 아님 울 엄니의 품안에 와서 그런지 조금은 덜 한 느낌이다....

나누면 [내부링크]

단체톡 방이 열렸다.-이로써 우리 모임의 회원수는 여덟명으로 정해졌는데 모임 이름을 어떤걸로 하면 좋을...

물수제비 [내부링크]

''자기야 봤어? 세번 튀겼는데''''고로고 허는 것이간디?''&#x27...

후참에는 내야 [내부링크]

''형님 지겠쏘?''영태다.또 까마치 낚시를 갈라고 카메라맨으로 나를 델러 온 모양이...

마카와 가물치 [내부링크]

영태가 왔다.''오늘도 갈라고 왔냐? 동기성이랑 퐅 심은디 약 헌닥 안했어?'''&#...

띠는 유월에 [내부링크]

''지금이 음력으로 유월이제? 띠는 지금 뽑아얀닥 했어''''뽑아지기나 허간...

문득 술이 [내부링크]

어찌고 변했을랑가?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뒤적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마카술 어찌고 변...

그동안... [내부링크]

갑자기 확!등뒤에서 열기와 함께 불길이 시야로 들어온다.''씨벌놈에 풀은 염병헌다고 퍼나는...

일주일 뒤로 [내부링크]

잡다헌 생각에 오늘도 머리가 깨질듯헌 통증이 온다.게보린이 차에가 있는디 가질러 가기가 귀찮아 뒤치락...

주인이 허작헌대로 [내부링크]

예초기가 풀 비다가 등거리에서 불이 나분 통에 쌩돈 주고 한대 장만했다.''서리태 어째얀당가? ...

쌈마카 파종 [내부링크]

구근수확을 위한 마카재배.그리고 쌈이나 기타 다른 목적으로 어린마카를 수확하기 위한 재배.작년 9월6일...

작은 무덤 [내부링크]

봉분 하나가 생겼다.지겹게 내리던 장맛비가 만들어낸 무덤이다.버림받은 것에 대한 원망인지....

올삥아리 [내부링크]

''어이~ 인균이 집이 있는가~''성덕리댁.우린 그냥 승데이아짐이라 부른다.일주일에 ...

무덤은 무덤 [내부링크]

아침에 새파란 싹을 자랑하던 버림받은 블랙마카씨앗들.작은 무덤을 연상케했다.지겹게 내린 비로 인해 싹...

일과 이십일 [내부링크]

밤새 틀어논 선풍기 바람때문인지 요새 자주 귀찮게하는 편두통때문인지 머리가 무겁다.전화 한통이 걸려온...

엄마품으로 [내부링크]

집을 비운사이 차우차우가 새끼를 낳았다.애비를 짐작해보건데 얼마전까지 차우차우곁에 있었던 백억이가.....

약에 가까운 [내부링크]

모두 다르다.술도 알콜도수도 마카도.큰 유리항아리에 있는 마카주는 잘 건조된 레드마카와 40의 술이 조...

깜보야 잘가라! [내부링크]

2017년6월1일 식구 하나가 늘었다.차우차우 깜보가 우리집에 왔다.혓바닥까지 시커먼것이 아주 볼만하게 생...

나 혼자 [내부링크]

그나 첨있는 일인갑다.거의 9년간 지내오면서 나를 보고 아는체 허니라 꼬랑지 내둘르는 개새끼 한마리 없...

우리동네 명신이 [내부링크]

옆마을에 사는 명신이.친구 동생이다.녀석이 하우스를 찾았다.''형님 이것이 마카에요?'&#x...

하얀밤 [내부링크]

참 좋다.시원하게 불어주는 자연바람.밤하늘에 무수한 별들.모기향 끝에서 춤을 추는 하얀 연기....

2019~2020 마카재배 준비 [내부링크]

뜬눈으로 지샜는데 아침부터 바쁘다.마카즙 찾아가란 문자에 얼마전 주문한 멀칭비닐이 왔다고 구매계에서 ...

울엄마 글고 성 [내부링크]

요 근래 엄니젙에서 잠을 몇번 잤더니 그때 그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올때가 되얐는디...'&#x...

듀라셀 [내부링크]

글지마라.혼자 삼서 냉택없이 마카만 먹어댄다고 글지마라.안개리고 먹는다.쌈마카,마카얼지,김치,장아찌,...

사랑하기 좋은 날 - 물수제비 두번째 [내부링크]

''자기야 어떻해? 도로시가 블루투스 귀에 꽂는거를 다 물어뜯어놨어. 그건 A/S도 안된닥허드...

밟으면 복이 온다 [내부링크]

'쩌그다 뭇을 새기까?'그녀와 헤어져 집에 와서도 계속 그 생각이다.통화중에 잠이 들었는갑다....

이게 바로 물수제비다 [내부링크]

''도착해서 숙소까지 데려다 줬데''''고생해서 어찐데?''5일부터...

키가 커졌다 [내부링크]

얼마나 커졌을까?나이 처먹어서 문놈에 키가 컸다고 그러는지...페인트,전기,장판 모두 이번주에 마무리...

무서운 장날 [내부링크]

씽크대 공사를 마지막으로 집수리가 얼추 마무리 됐다.이제 필요한것은 한가지씩 채워 느믄 되는것이고......

휴가는 방콕 [내부링크]

''그나 문일이다우? 일배끼 모르든 양반이... 깨 쏟아지게 생겠어라우''''...

간다는건 [내부링크]

징헌일이다.'아 씨벌 벳게내 말어? 벳겠다고 뭇이락 허믄?'석달전쯤인가도 비슷한 일을 했다....

2019~2020 마카재배 시작 [내부링크]

어제 마루의 묵은 때를 열심히 벗겨내고 있을때 여러통의 전화가 왔었는데 시끄러워서 듣지를 못했다.&#x27...

신랑과 집사람과 엄마 [내부링크]

일에 쫓겨 아들녀석 기숙사 짐을 입사 마감시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간신히 들여놨다.태극이는 ...

개소리 [내부링크]

인자 비도 안헌다.참깨조까 심었드만 약 한번도 안해논게 지랄같이도 생게먹었다.먹을란놈이나 나올랑가......

그랬구나 [내부링크]

어저께보다 일찍 시작머리 냈는디도 낫질 몇번에 등거리는 그새보 척척허다.''언제 다 빌라고 ...

봉다리 커피가 더 안나서? [내부링크]

''여보 이거 챙겨 가요''''그냥 자랑게는 뭇헌다고 챙게낸가''&#...

떠든다 [내부링크]

'씨벌껏 안오믄 쓰겄는디 그래불믄 실없는 놈 되겄고...'걸다.기름지다.딸아이가 왔...

책임지고 [내부링크]

남자새끼가 벳겠으믄 어찌고 되얐든 책임은 져야제.내비둬도 암시랑도 안헌놈에 것을 뭇헌다고 벳겠냐고 퉁...

다쭈 개새끼 [내부링크]

옛것이 좋다고?염병도 못허등갑다.요샌 고놈의 옛것땜시 죽을맛이다.말리 갈아내고 오일스테인(투명.반광) ...

누굴 집어느까? [내부링크]

토방 한뿌짝을 차지하고 있는 앞닫이를 빨리 손질해서 집사람이 원하는 위치에 들에놔얄것인디......

눈 뜨자마자 [내부링크]

너무 먹어댔는가비다.부작용이라믄 부작용이다.허기사 칠년간 얼매를 생캤는가...농삿꾼들은 존놈은 팔아얀...

나이 먹을수락 [내부링크]

늘었다.내가 언제까지나 헐란지는 모르겄지만 나이를 먹을수락 더 늘것이다.올 초에 큰 외삼춘이 돌아가신 ...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내부링크]

니미럴것 다음주 비그림이 하래 더 늘었다.월화수목.''아무때고 시간나는대로 조사부러라. 한 이...

했어? [내부링크]

요새 보는 사람마다 인사가 이렇다.''벌초 했는가?''''시작머리 내얄랑가비...

여보! 두개 되야부렀네 [내부링크]

새벽 다섯시 알람이 울린다.''여보 나 갔다올라네''집앞 껄막에서 후진을 허는디 아재...

자칫하면 넘에 손에 [내부링크]

가슴에서 시작한 땀방울이 갈빗대 사이를 지나면서 간지럽힌다.뜨거운 햇살에 뜬눈으로 지샌 탓인지 눈꺼풀...

한달만인가? [내부링크]

벌초여 벌목여?''요놈만이라도 끝내노믄 내일 혼자서 해도...'''&#x...

대갈쿠 [내부링크]

''요놈 얼마요?''''그놈은 국산이라 째까 비싸고 요놈으로 가지갈라믄 가지...

무급고 개붑다 [내부링크]

잔디 비는것을 마무리허고 대갈쿠로 군데군데 모태놓고는 아들녀석 시게먹을라고 집으로 왔다.늦게까지 게...

그래! [내부링크]

삼일밤을 예전집에서 지샜다.서로 바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고구마를 갖다 주러 갔는데 문종이도 ...

장모님과 남창떡 [내부링크]

방죽 물이 바닥이다.물을 받는 동안...예초기를 다시 짊어진다.다쭈와 제니 그리고 달구새끼들 사료를 주...

[내부링크]

''지금이 삐릴땐게 아는 사람들 나나주쑈''''주믄 그사람들이 고마운줄이나...

그남자의 힘! [내부링크]

늦게사 소식을 접한 집사람의 친구들.소문을 들어 대충은 알고 있을 법도 하지만...''너 영계랑 ...

짜구나겄어라우 [내부링크]

''어이 오늘 내 생일인가벼. 숨도 못쉬겄네''강한 비바람에도 병원에 가겠는갑다.집...

마카와 은행 [내부링크]

우리동네 울력허는 날.집사람이 일찌감치 나가야 된단다.''나도 울력허러 가야된게 자네 태다주...

복 많은 사우 [내부링크]

농민수당이 상품권으로 나왔다.'니미 씨벌 삼십만원 나온다데이 만오천원을 띠어먹어?'예산보다 ...

그새보 [내부링크]

''장미 삽목해논거 옮겨심어야는데... 어? 꽃무릇이네''집앞 마당가에 꽃무릇이 올라...

급뎌? [내부링크]

''효과는 보요? 아이고 미안허요. 그런거는 형수님한테 물어봐얀디''신흥집 수리를 ...

진득허게 [내부링크]

''아이 마카즙 있냐?''''물어볼것을 물어봐야제 형님이 잡술락허요?'&...

물짠놈이 [내부링크]

''이쁘다. 고생했네''그동안의 고생은 당신 그 한마디믄 충분허네.''저기다...

좆될뻔 [내부링크]

오후 세시 약속.삼십분 전에 도착했다는 메세지가 왔다.젊은 남녀가 하우스 앞에 있다.''편안...

나는 그런사람이 아니요 [내부링크]

마카에 대해 관심이 많은 청년.''교육생들을 모집하시는것 같던데 혹시 강의를 하실 계획이라도?...

돈지랄허다 또 좆될뻔 [내부링크]

어찌고 해야 쓰까...니미 이름은 이쁘드만 승질을 좆까칠로 냄서 가논게 하우스가 성헌디 한간디도 안남었...

그래? 죽었어! [내부링크]

''느그집서 냉갈나믄 들르락허드만 지날때마다 치다봐도 안나드라 언제나 불 땔래?''&...

개 줄 것은 없다 [내부링크]

잡녀러것 올라믄 와라 더 베릴것도 없다.어저께부터 점드락 내리든 빗방울이 점차 굵어진다.''...

물! 이거면 [내부링크]

목요일날 점심도 거른채 파종을 했다.예상보다 보름가량이 늦었다.링링때문에 한해 접으까 싶었지만 '...

여보 쫌만 더 해봐 [내부링크]

''뭇허고 있어?''집사람 전화다.''뭇허기는 마카 손질허고 있제'&#x27...

살아가는 이유 [내부링크]

이른 아침.안개가 더해져 제법 운치있는 아침이다.닷새째를 맞았다.매일 한두차례...

술 그리고 술 [내부링크]

하루 댓병 세개.미치지 않고서야...그 술맛을 잊은지 5년하고도 반년이 가까와지고 있다.뭐 계속 그렇게 마...

인자 내집서 나가 [내부링크]

니미럴것 한동안 이쁨 많이 받었제.한허고 그럴지 알았드만...''이번참에는 50짜리로 한말 줄...

애통터져 디지겄다 [내부링크]

''거그다 뭇 숭겄어?''''마카라우''''으? 뭇 숭겄다고...

오늘만 날이간디 [내부링크]

어저께 점드락 마카 물주고 두어시간 쉬다가 또 물준다.오늘이 면민축제날이다.인사치레로 나빠닥이나 비칠...

모다 육? [내부링크]

곤헐틴디 집에 오자마자 다육이를 본다.''자기야 이것봐바. 와~ 꽃필라고 긍가?''&#x2...

비우믄 채와진다 [내부링크]

''뭇허고 있는가? 얼른 나와서 같이 놀잔게는''''아따 형님 나는 그런 분위...

길이 어찐다고? [내부링크]

''인균씨 제가 시월삼십일일날 이사하는데 저도 글씨 하나 새겨줄수 있어요?'''&...

이름이 없다 [내부링크]

''오늘 점심은 거시기서 먹기로 했네. 내일 새마을지도자허고 부녀회 고창서 행사있다고 되야지 ...

깊은 맛 [내부링크]

''한봉다리 잡솨보고 잡술만허믄 한박스 갖다디리께''''괜찮구만'&#x2...

엥간허믄 [내부링크]

뭇이 문제까?그냥 몇개씩 떨어쳐놓고 물만 잘주믄 엥간허믄 올라오는것인디...두건의 블랙마카씨앗 주문...

당신이 최고야 [내부링크]

차고로 쓰던 하우스 비닐이 여러번의 바람을 맞아 너덜너덜해서 걷어내고 비닐을 디시 씌울까 허다가 &#x27...

아빠냄시 [내부링크]

발 뒷꿈치를 살짝 올래본다.그래봤자 얼마만치나 올라갔겄냐마는 느낌상으론 거의 달락말락헌것만치로 느껴...

짤막 인터뷰 [내부링크]

''쩌리 안가 개새꺄''쎄빠트 비슷허게 생긴 개 한마리가 아까부터 주위를 맴돌고 있다...

얼매만인지 [내부링크]

비온닥허데이...게우른 놈들 술푸기 좋은 날이다.나야 날씨 상관않고 맨날 세벵씩 펐었는디...그새보 오년...

솔버섯냄시 [내부링크]

마지막 나락을 빌때였응게 이십일정도 빠른것 같고 비는 그날이 훨씬 더 왔는가비다.이십여년 전 그날을 떠...

시긴대로 [내부링크]

어째서 긍가 이해가 안간다.올해로 팔년차.마카씨앗을 발아시키는데 벨시랍게 어룬것이라고는 없었다.단 한...

넘이 허는대로 [내부링크]

나이도 생각해얀디...털기 좋은디치는 모냐 다 털어불고 아부지 물 끼래잡술것 털락헌디 여간 옹삭시른것이...

먹었응게 내놔야제 [내부링크]

모태다 본게 거짐 한판이 된것 같어서 작은집에 부화기를 가질러 갔다.두냥반이 사이좋게 콩나물통을 시치...

껀정해가꼬 [내부링크]

아따 어저께 들깨 빔서 본게는...니미럴것 가로등 아래는 눈씻고 봐도 한태기도 안달렸고 그나마 달렸다고 ...

아이? 명신아~~! [내부링크]

마카밭 물끄러 가는디 어서 많이 보든 오토바이 한대가 방죽 옆에 받쳐져있다.차를 한뿌짝에다 대놓고 방죽...

근당게 [내부링크]

마카 물주고는 신흥집으로 가본게 근당게.긴꼬리가 난닥허데이는 회갈이가 안거있드랑게....

엄마 냄시 나? [내부링크]

''버섯 따러 갈래?''저븐날 헛개 딸때 버섯을 솔채히 땄닥허데이 어디가 많핸지 안다...

너무헌닥 [내부링크]

''엄마 오늘 고창장에 갈라우?''며칠있으면 장인어른 기일이다.주차장으로 들어가다...

재주꾼 [내부링크]

''여기다가 다육이 심고 싶은데 깨져부렀어''깨진 항아리.당신이 허고잡프믄 해야제 ...

삼일빠진 한달. [내부링크]

하나를 숭구나 천평을 숭구나 일 허는것은 매한가지다.어떤 구녘은 마카보다 풀이 모님 올라오고 더 크게 ...

미영가치 피여라 [내부링크]

장인어른 지사.장모님과 집사람 그리고 처남들과 처남댁 제사음식 준비로 나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것 같다....

지드런헌놈보다는 잘룬놈이 [내부링크]

''지금 올라가는 차 지비차 아녀?''동네 아짐들 서넛이 모여 앉어서 뭇을 허는지 그 ...

살인미수 [내부링크]

도대체 왜 그랬을까?늦은 아침이락 해얄랑가 이른 점심이락 해얄랑가...''여태 아침도 안먹었...

살찔랑갑다 [내부링크]

''오늘 화순 가야겄씨야''''메칠전에 같이 계약허러 갔다왔자네'&#x27...

맛난계 [내부링크]

''쫌 어찐가?''''좋아''''그믄 한번 더 해줄랑게 먹고...

한달! 약속할께 [내부링크]

뭇이 고로고 바쁜지 마카밭에 앉어있을 새도 없이 뽈뽈그리고 돌아댕이는지...택배 멫상자 보낼라고 예전집...

최적의 레시피 [내부링크]

'자네헌테 딱 맞는 맛을 찾어내께'딱지(잔대)를 저울에 올린다.된것 같고...흰접시꽃뿌리(백계근...

생일선물은? [내부링크]

메칠있으믄 집사람 생일이다.생일선물을 뭇으로 해줘얄랑가 멫날메칠 고민허다 요즘 젤로 관심을 갖는 다육...

공주내 [내부링크]

''어머니 오늘 병원에 안가신다우?''''테레비조까 보다가 열시차로나 갔다...

허든것이나 [내부링크]

아들녀석 노트북이 고장났는지 고차노락헌지가 벌써 보름도 넘은것 같은디...메칠전에 영광으로 고치러갔드...

멧되야지가 어찐다고? [내부링크]

''자기야 오늘은 우리 멧돼지고기에다 묵은지 느코 찜 해먹으까?''''근닥허...

지나긴했는갑다 [내부링크]

퇴근허고 선물받은 다육이를 화분에 옮겨심작 했는디 멧되야지 김치찜 허니라고 한 네시간 쪼글차 앉어있었...

어룬가? [내부링크]

장모님이 주신 꼬치장 맛을 볼라고 뚜껑을 연디 아부지한테서 전화가 온다.''아...

다음주부터나 [내부링크]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요즘 마카씨앗 구입 문의가 잦다.아예 내년을 기약하라고 이른다.9월19일 블랙마카...

G.아니.JOE [내부링크]

마카밭 풀을 맨다.라디오가 고장나서 여성시대 사연을 듣는것을 대신해 내 추억을 소환한다.'분명히...

라면 먹을 나이 [내부링크]

''라면 좋아헌닥헌게 한박스 사왔데. 이놈이랑 가꼬가서 먹쏘''광주 사시는 형님이 장...

지비가 온다고? [내부링크]

아직부터 문 일이다냐.''어저께 무장장이라 들렀다가 이놈 하나 사왔는디 자네 가꼬가서 쓰소&#x...

울믄 젖이 나오드라고 [내부링크]

''제발 그래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몇번째지?''다음주쯤에나 다시 한번 ...

오늘배키는 [내부링크]

''어리? 근닥허데이 그래불구만''건강원에다 마카즙 맽기고 오는디 트렉타가 해바라...

버섯도 좋은디... [내부링크]

''어이 자네가 대신 해줄랑가?''''있어? 심봤다~''''...

저 소리를 들어야 [내부링크]

가을은 가을인갑다.여그저그서 삐~ 삐~ 해댐서 말똥가리들이 크대낸 날개를 퍼뜩거림서 빙빙 맴을 돌고있다...

때래잡어야제 [내부링크]

어찌까?올해는 약을 안헌다고 했는디...씨벌껏 몰쌍시릅게도 조사부렀다.빈구녘에다 엥게심음서 본게는 얼...

독 뚫는 늙은이 [내부링크]

신흥집에서 처음으로 내린 서리.딴사람들은 몇번 내렸다든디 내 눈으로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부링크]

오십일이 째까 넘었는가비다.어찔랑가?마카 물주는 날이라 멫뿌리 뽑아서 지하...

밥값 [내부링크]

태극이를 불러다 밥을 먹었다.''남은놈 여그다 덜어놀랑게 빼먹지말고 챙게내 먹어''...

콩맥주 [내부링크]

''모시매새끼가 먼짓거리댜?''형님 친구가 지나다 차를 멈춰 세운다.''안경...

일곱달을 기다렸다 [내부링크]

몇달만이드냐.일곱달?날짜가 중헌것이 아니다.맛이 어찐지...블랙마카씨앗 파종 오십육일째....

나도 어찌믄 [내부링크]

4월1일생.글고 4월2일생.''우리 후참에 닭사둔이나 맺으끄라우?''그녀의 닭이 내야보...

존놈 [내부링크]

''혼자서 많이 바쁘겄네?''''언제는 안했간디문. 에랬을때부터 아부지 따라...

벨시른 소리해도 시방이 [내부링크]

''오빠는 어질지조까 말고 사소''여동생이 내래오믄 늘상 듣는 말이다.엄니 지산게 내...

그냥 벅구 [내부링크]

''형님 다다음주에 갖다 드리께요''마카 수확헐때 영수가 다녀갔었다.멧돼지 이빨을...

아내의 선물 [내부링크]

''어디로 해서 가실라우? 영광으로 모셔다 드리까라우?''''고창서 타고 갈...

이거믄 자네가 이겨 [내부링크]

''야 니네들 오후에는 일조까 해야쓰겄다''''내비둬. 나 혼자 해도 될놈의 ...

인물값 [내부링크]

''워리 멧되야지 잡어부러야''''갈비 한짝 얻어오제'''&#x2...

조까튼 소리 [내부링크]

''장인솜씨네''''아녀야''''장인솜씨구만''...

일미터 뒤에서 [내부링크]

''인터뷰조까 딸수 있는가?''''자기야 저번에 거시기 헛개즙 줬잖아? 오...

네시간 십분 [내부링크]

''인균이가 자네랑 같이 있데이 살조까 붙었는가벼야''엄니 지사때 작은엄니도 글고 ...

원래 거그가 맞어 [내부링크]

''들어가란 말이다거''지지리 밀어느믄 나오고 나오고...마카조까 뽑으러 왔데이 사...

김치값 모님 받으쑈 [내부링크]

승데이아짐 팔순잔치에 작은아버지도 와겠다.''4일날 헌닥했제라우?''''토...

편두통과 지씨아짐 둘 [내부링크]

니기미 약빨 좆나게 안받네.요새들어 두통이 잦다.딸아이가 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타이레놀 한통이 늘상 ...

마카허고 개똥허고 [내부링크]

흐거다.내 멀크락같이 흐거게 서리가 왔다.벅구 데꼬 마카밭으로 향헌다.잡것이 운...

정신사난개 [내부링크]

잡것이 얼매나 서대는가...바깥에서 잠서도 한번도 낑기리도 않는다.너만 거그서 자는것이 아니라 넘의집...

보물 글고 골동품 [내부링크]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은 밑간 장사다.쌈마카를 삽목상자로 수북허게 두개를 갖다주고 집사람허고 같이 감...

집사람이 아니다 [내부링크]

멫년만이냐?여그 내래와서 한번도 안해본것을...2010년 요맘때 내래왔응게 9년만인갑다.시얀에도 보일러 안...

마약 [내부링크]

''마약인갑쏘''박스 새놈 헐기 싫어서 메칠째 마카즙을 안먹어서 긍가?9년만에 찾어...

팔아먹고 구허고 [내부링크]

''눈오네. 첫눈!''''어디?''''한태기씩 내래'&#x...

내 생전에는 [내부링크]

''형네 논 다 내놨어요?''집사람은 저녁 약속있어 나가고 아까 성송 갔다옴서 사온 ...

배추랑 마카주랑 [내부링크]

''형! 마카주좀 있어요? 아부지가 또 무릎이 아프닥허네요''보름이나 늦어질랑갑다....

똘놈 [내부링크]

도대체 내가 문짓거리를 했는가 모르겄다.가진것이라고는 고것뿐임서 있는것도 안챙게내서 이 사단이 나부...

아름다운 손 [내부링크]

''오늘 안가냐?''''가라우. 집사람이랑 같이 갈란디 열시나 돼야 여그서 출...

색을 입다 [내부링크]

82일째.이번주에도 짜장면 봉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물공급을 하루 늦췄다.며칠만에 찾았는지...집사람의 ...

둘이? [내부링크]

''오늘 지녁은 어찌냐?''''나야 늘상 시간나제마는 워낙에 바쁜사람이라 물...

그놈의 침묵 [내부링크]

''찬도 전화. 배추 찍어분다고 쓸만헌것 있으믄 가지가라고''''우리나 쪼까...

뭇이 나스까? [내부링크]

''어~ 동생 잘 지내지?''''잘 지내지라우. 그나 형님은 춘디 어찌고 산에 ...

방구석에서 짓는 마카농사 [내부링크]

어저께 주문받은 마카즙을 보내고 하우스에 잠시 들러 집에 도착하니''어째 입맛이 없냐 개새꺄?...

운명 [내부링크]

각각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처음엔 알지 못한다.훗날 일어날 일들을...블랙은 검게 레드는 붉게그...

쓸쓸한 죽음 [내부링크]

죽어 버려진 것인지 버림받아 죽은 것인지...하우스 입구에 개 한마리가 죽어있다.이유야 어떻든지간에 내...

짜장면 [내부링크]

'나누면'면을 나누는 모임.오늘은 무장면에 위치한 요엘원이라는 아동 양육시설로 봉사를 간다....

야운 휴대폰 [내부링크]

미뤄왔던 일을 오늘에서야...그동안 많이도 게울랐다.언제 허고는 안했는지...휴대폰 용량이 거의 다 ...

내 선택 [내부링크]

집구석에 자빠져있는 놈헌테 운세가 뭇이라고...'저사람들은 뭇허는 사람들이간디 딱 열두시 된게 ...

갈등 [내부링크]

뜨근것이 들어가믄 나서질랑가...오늘의 운세를 확인허고 영화 한프로 보다가 느닷없이 일요일날 마카 물...

오만사천원 [내부링크]

여그나 저그나 발길 닿는 곳마다 뜨근기가 뿜어져 나온다."밖에서 뭐 하시지는 않죠? 너무 더워서""헐때도 있고 엥간허믄 안해야제라우"우체국 직원이 뜨근날 나돌아댕이지 말고 집구석에 처백해 있으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오늘도 아침부터 삶아대는구만이"막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손님이 한숨과 함께 토해내는 말이다.'하이바나 벗으씨요. 어네히 나서라우'마카즙을 보내고 건강원으로"사장님 왔어라우"건강원 이층이 가정집이라 전화허믄 금방 내래온다."우게서 봤는디 차가 바까져논게 누군가 했네요"인자 농약사도 들러야되고..."보란에 보래기가 겁도.......

곰이였등가벼 [내부링크]

씨벌껏 재주만 부리고떼놈은 따로 있었네.이년전 마카수확을 메칠 남겨놓고 온 상황에서 박사라는 두사람이 다녀갔다.전에 멫차레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이번 방문은 좀 더 나은 마카재배와 판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단다."그래도 사장님이 마카농사를 제일 잘 지으시는것 같아서 조언좀 얻어볼까 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젤로 잘진지 인자 알았간디?'마카재배 전과정과 건조 가공에 이르기까지의 질문을 한다."천평에 뿌리는 퇴비나 거름 같은거는 돈으로 치면 얼마나 되는지... 로타리 치면 기계값은...""로타리는 아는 동생이 그냥 처주고 유박이나 퇴비는 영수증 있응게 찾어보믄 될것이고.......

배를 채울라면 [내부링크]

출동허기 전에 배부터 채운다.오늘은 간만에 라면으로...저번달 말에 뽑아온 마카를 라면에다 멫개 느코는 고로고 안매와서 그냥 놔뒀드만 몰라가꼬 있다.마카느코 라면을 끼린다.글고는 마카즙도 챙게내 먹는다.냉장고에다 는다는 것이 아직도 방구석에 자빠져 있다.장난조까 처본다.요로고 해서 먹어도 맛은 같구만.우게도 아래도 든든헌게 인자 보래기 잡으러 가자.물 받을디가 없응게 두말 받어가꼬 간다.니미 보란을 이슬라믄 땅조까 파가꼬 속에치 흙으로 해얀단 말이제 요로고 생긴놈에치를 웃껍딱만 긁어서 만들아논게 씨벌놈에 보래기가 겁도 안나게 퍼난다........

마카한테는 법성토종이 [내부링크]

또 주문을 헌다.글고 바로 입금을 헌다.근디 전화해본게 아직 남어있다고 후참에 보내주란다."마카술은 담어겠쏘?""마카닭 해먹을려고 아껴뒀어요. 휴가때 1/3 넣었거든요""그믄 바깥양반도 생각허셔야제라우. 술 좋아허신담서""별로 안친해요. 저 혼자만 먹을거에요""이뻐서 글간디요? 투자헌다고 생각허씨요. 글고 VIP고객잉게 택배로도 가능헌지 알아보고 50 반말짜리 보내디리께라우"알아본게 반말짜린지 알았드만 9L란다.5만원.택배비는 별도.이놈 저놈 여러가지것으로 담어봤는디 그래도 요놈이...사람도 궁합을 보대끼 마카한테 제일 잘 맞는 술은 법.......

몰랐으믄 준비들 허씨요 [내부링크]

"얼매나 몰랐씁뎌?""팔아부렀담서?""갖다 써도 암시랑 안헌게요""당분간 비소식 없응게 쪼까만 더 몰래서 치자"매년 지가 로타리 친게는 대충 언제 해얀지는 아는가비다.작년에 수단그라스를 심어서 쪼까 진년에 로타리를 처논게 요놈에것이 쉽게 모르도 안허고 사람 환장허겄드만.심경로타리알라 처놔서...마카씨앗 파종도 늦어가고 "또 비온닥 안허냐. 그냥 처얄랑갑다"씨벌놈에것이 진놈을 발통으로 이게고 댕에논게 떡저가꼬는...씨앗알라 겁나게 삐랬는디 갈라진디로 다 들어가불고는 얼매 나도 안해서 올해는 늦드라도 모른년에 칠라고 메칠 더 기다리작 했다.지그야 논에 엔케이 삠.......

되는대로 [내부링크]

아들녀석 대산까지 데레다주고 와서 내일 건강원에 맡길 블랙마카를 6.5kg 달아 놓고 택배 보낼 마카즙도 챙게낸다.뒷자석에 마카즙이...이놈 저놈 엥기는대로 갖고댕이다 본게 어뜬놈이 블랙인지...먹어보믄 아는디 파우치가 똑같어논게 맛을 보기 전에는 모른다.여름에는 물 대신으로 마신게는 많이 먹을때는 열멫봉도 먹는다.다섯봉 터서 먹는디 뜨뜻해서...쪼까 더 쌔 헌것이 블랙인갑다.메칠전에도 남자가 레드마카즙 먹으믄 안돼냐고 묻드만 안돼기는...올해로 블랙마카를 재배헌것이 4년짼가 그런디 그전에는 나도 레드마카즙을 먹었다.근다고 해서 젖꼭지에서 젖이 나오도 안허고 젖통이 커지도 안허고...간혹 그.......

2주랑게 [내부링크]

인자 열흘이나 된지 알았드만.얼마전 갱년기로 힘들어한다던 중년여성.가입해있던 밴드에서 마카즙 복용후 후기에 끌려 마카즙을 복용했었단다.물론 내야는 아니다.별로 효과를 못보고 여기저기 검색허던중에 어찌고 내 블로그까지 찾어와서 마카즙을 구입하게 됐다."어째서 저번것보다 양도 많고 봉짓수도 많은데 가격은 더 싸네요. 저번거는 소줏잔으로 한잔밖에 안나오던데""농사는 젤로 잘짐서 마카즙이 좆같으닥 허믄 쓰겄어요? 들어가는 마카 양도 거그치허고는 껨도 알될것이요. 아무튼 내야가 최고라는 소리 듣고잡퍼서 그래요"입금이 된 다음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남편분이 나한.......

곤질을 잘해야 [내부링크]

"선배님 마카즙 잘 받었습니다. 바로 전화 디랬씨얀디"매번 받고 나서는 전화를 준다."아따 이번 것은 더 쌘가비든디요. 새벽에 욕봤당게요""오랫만이라 긍가비요. 들어가는 마카 양은 항시 같은게요""써먹을디도 없음서나... 하여튼간에 욕봐부렀어요"얼른 좋은 사람 만나야제.애기들도 아직 에린디...허기사 나도 근 십년 세월을 혼자서...오래 먹어논게 써먹을디가 생기긴 헙디다.월요일까지 쉰다고 긍가 새끼들이 내래왔는가비다.봉국아짐네도 신촌아짐네도...애기들 소리도 디킴서 꽤나 시끄랍다.빤쓰만 입고 돌아댕에도 누가 뭇이락 헐 사람도 없고...아들녀석은 꼬무락딸싹도 안.......

말이나 못허믄 [내부링크]

이놈 볼라고 그랬는갑다.어저끄는 문놈에 꿈이 선풍기 날개 한번 돌기도 전에 꿔지는가...멫번을 자다깨다가...근디 일관되게 맨 똑같은 사람만 나오드만.간만에 푹 잤는가?세시가 쪼까 넘었다.어찌다가 잠이 들었등가 영화보다 그랬는가...아는 사람들이랑 여러니 밥을 먹는디 아들녀석이 달랑그랜다.뭇이라고 했드만 옆에 있든 아들녀석 친구놈이 뎀빈다."이런 좆만헌 새끼가 어서..."피가 철철나도 뎀비는것이 보통놈이 아니다.주변 사람들이 말긴게 벨일은 안났는디...근디 아무리 꿈이라도 부애나네여.누구였드라?https://youtu.be/D48tMC5bjTc이놈 치다본게는 아따...요새 애기들 한마디도 안질락.......

아슬아슬 [내부링크]

아따여 급허다 급해.뒤도 급허고... 세시십이분.네이버카페 '이웃농부들'회원이라고 소개한 뒤 부부가 함께 복용하고자 마카즙 주문을 한다는 메세지가 왔다.대략 설명을 한 뒤 계좌번호를 보내고 성함과 주소를 부탁했다.'워리여 빨리와얀디. 쫌 있으믄 마감되는디여'요새는 어찐가 모르겄는디 그전에는 세시 오십분에서 네시 사이에 우체국택배차가 와서 물건을 실어간게 그때쯤 마감을 헌다.'차분허게 화요일날 보내제문'그럼서도 빨리 왔으믄 허고 조바심을 낸다.세시 삼십분.입금이 됐고 이름하고 주소가 도착했다.송장 두장을 적는디 벌써 오분이 지나부렀다.'카페 회원인게 마카씨앗도 쪼까 보내끄나.......

너는 안서도 [내부링크]

집사방 풀조까 뜯고는 상달 시치고 쉰다.옷도 주물주물 해서 널어놨다. 뜨근게 금방 모르겄다."뭇허고 디겠다우?""예취기질조까 허고 쉬고있어""뜨근때는 일 허지 마씨요. 꼬치 따다 외국인 죽었다여"넘에 나라까지 와서 어찌끄나.그냥저냥 거그서 째까씩만 벌어먹고 살제마는...인자 또 나가보끄나.풀이 많이 지렀다.거짐다 비고 차 대논디도 빌라고 한뿌짝으로 빼고는 비는디...어? 뭇이데?시커먼것이 예취기 날에 맞드만 쩌만치 날라간다.어어~~아까 신발 바까신음서 쓰리빠를 벗어놓고는 차만 빼고...어째야여?니미 씨벌껏 인자 깨금발로 댕에얄랑가비다.여그가 차 돌릴.......

발조까 팬핼라고 손꼬락이 고생헌다 [내부링크]

"이런 씨벌것이"예취기 시동을 건다.여러번 땡긴게 포도시 걸린다.껄막으로 나간다.풀을 빔서 회전을 올린다.시동이 꺼진다.마당으로 갖고 들온다.손에 기름 묻혀감서 뜯어본다.뭇이나 안태끼...다시 시동을 건다.껄막으로 나간다.회전을 올린다.또 시동이 꺼진다."엇 지랄! 니가 이긴가 내가 이긴가 한번 해보자"지금까지의 과정을 대여섯번 대풀이헌다.일 시작머리도 내기 전에 기운이 다 빠진다.이미 땀으로 메깜고 다시 예취기를 짊어진다.한시간 남짓 도저히 기운빠져서 못허겄다."니미 그라냈으믄 끝났껐네"시원헐때 째까 더 허믄 된게 뜨근때 무리헐 필요는 없다.상달 시치고 드러눠서 어.......

헤모글로빈 수치 [내부링크]

쉬고 있어도 쉬는것같지도 않고 선풍기만 죽어라 고생허고 있다.매미소리는 얼매나 시끄란지...뜨갑고 덥고 시끄랍고... 아따 징허다.이때 울리는 전화벨소리.짜증날때는 이 기분이 상대방한테까지 전달될수도 있응게 안받어얀디."안녕하세요?"중년 여성.목소리가 상당히 쾌활하다.동생이 분당에서 도예공방을 허는디 그곳에서 마카즙 얘기를 듣고 복용했었단다."마카즙을 먹었더니 헤모글로빈 수치가 오르더라구요"'씨벌껏 좋다것이여 안좋다는것이여?'"제가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았었는데 많이 올랐더라구요. 감사하단 말씀도 못드리고..."뭇인지는 몰라도 좋아졌다는 소린갑다."부부가 같이 잡.......

행복 [내부링크]

벨것 있댜.새벽 한시.참 내...오래된 영화 한프로 본다.황정민허고 임수정이 나온다.'행복'이것 아니믄 이사람 아니믄 더...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아감서 그 속에 숨어있는 행복을 찾을락 해야제.벅구란 놈이 오밤중에 시끄랍내도 "아이고 개새끼 인자 밥값 헐랑가비네"김치 하나 없이 라면 끼래먹어도"배고플때 먹응게 얼매나 맛나냐. 나 에렜을때는 요것도 늙어야 먹는닥했어"마지막 장면.음...친구녀석이 스릅게도 운다.지그 부모형제 죽은것도 아닌디..."아이 대열아 그만 울어야"대열이가 흐건 뼛가루를 삐림서 한허고 울고만 있다.그 뼛가루의 주인공이 나다.내가 죽은것.......

두번? 세번 네번이라도 [내부링크]

오랫만에 연락이 왔다."선배님 제가 언제 시키고 안시켰죠?""하여간에 오래 되얐어요""이백봉 보내주씨요. 블랙으로"마카즙 포장을 마치고 나갈라다 어저끄 블로그에 댓글이 생각난다.마카씨앗 구입할수 있냐는 댓글에 일일이 설명을 허기가 그래서 연락주락 했드만 안온다.블로그 본게 연락처가 나와있다.강원도 강릉."하우스시설 없으믄 힘들어라우""페루 안데스산맥이 여기보다 더 높은데..."대략 설명을 해줬다."강원도서는 하우스에서도 언닥헙디다""그래도 해볼랍니다"나는 분명히 안된닥했응게.3,000립에서 6,000립으로 늘린다.뭐 굳이...나갈때 한꺼번에 보.......

나라도 [내부링크]

아까보다 구름이 많해진다.얼매나 올랑가는 몰라도 오긴 올랑가비다."집은 괜찮허냐?""작은집은 어찌요? 방천난디는 없어요?""으 그나 밥은 먹고 사냐? 와서 반찬도 쫌 가지가고 바지도 가지가고 글제마는""지금 가께라우""김치허고 뭇배키는 없는디..."한참 재밌게 보고 있었는디...빗방울이 떨어진다.작은아부지는 된가 누워계시고 작은어머니는 내가 바로 와불지는 생각을 못했는가 반찬 만들고 지겠는갑다."아따 논에 피도 하나 없이 해놨네요이""양수가 근방서는 내야가 젤로 잘됐닥허드라. 지그야도 물쩌불고 동일이네도 도열병도 겁나게 와불고 물도 찌.......

약빨이 멕히다 [내부링크]

어째 근다우?오늘밤에도 잠 안잘라고 긍가 빗소리 들음서 잠이 실실 오데이 시상 모르게 잠이 들었다.전화벨소리에 잠이 깼다.벨소리도 글고 컬러링도 이 음악으로 깐지가..."사장님 군산입니다. 보내주신 마카로 백숙 잘 해서 먹었습니다""근디 맨 비만 와부러서...맛은 어찝뎌?""알려주신대로 1/3정도 넣고 압력솥에다 두시간 정도 때서 맛있게 먹었어요. 죽이랑 쒀서""나보단 낫구만요. 나는 사진빨이 잘 나와얀게 마카를 많이 느서 닭만 뜯어먹고 국물은 거의 안먹는디"혼자 먹을때는 글고 여러니 먹을때는 죽도 쒀먹는다.바깥 양반이 약주를 좋아헌닥해서.......

응등그랜다 [내부링크]

깜깜허다.더듬더듬 담배를 찾는다.라이타도 한참만에 내 손에 잡힌다.번쩍번쩍.창호지 너머로 잠깐씩 번쩍인다.삼십분도 넘게 이러는갑다.글지 알았다.한참을 응등그리데이 드디어 빗방울이 굵어진다.그래 울어라.너도 울고 나도...

모다 든든 [내부링크]

지영때 들어 쪼까 조용허다.벅구란 놈이 계속 비만 온게 긍가 배고파서 긍가 낑기린다.사료 한바가지 퍼서 개집 안에다 디래놓고나도 뭇으로 끼니 잇대까 고민중이다.아까 작은어머니가 밥먹작 헐라고 전화했등가빈디...내일 아지끼래 모레 지영때 글페 아지끼래.지금까지 온놈도 겁난디..."시방도 비오냐? 피해는 없어?""피해보고 자시고 헐것이나 있간디요. 거그는 어찌요?""여그도 괜찮해. 점심은 먹었냐?"밥 얘기 빠지믄 우리 아부지가 아니다.라면 끼랠란디 물이 안나온다.전기는 이상이 없고...도라이바 하나 들고 식수용 모다 있는디로 가본다."전기는 들온디 어째서 그냐..."자동 쎈서가 문.......

커피 [내부링크]

간만에 낯바닥 내비치는 해도 메칠만에 집밖으로 나와서 짖고 염병허는 벅구도 시끄랍게 울어대는 매미도 반갑다.여그나 쩌그나 요놈에 비땜시 난리드만.적당히 나놔서 온단말이제 멫날메칠이고 퍼붓어대니...인자 끝났능가 했드만 씨벌놈에 태풍이 또 기어올라오고 지랄헌다여.벨시랍게 크든 안헌가빈디 요놈에 비가 또...지반이 내려앙거 땅이 꺼지자네 여그저그서 내쉬는 한숨땜시라도 꺼지게 생겠으니..."블랙마카씨앗 구입할수 있나요? 1,000립정도만... 200평정도 재배할려고 그러는데""3,000립 기본이고라우. 그놈가꼬 직파허믄 포도시 20평이나 숭거질랑가 모르겄쏘"우리집이 모님 꺼지게 생.......

님 그리는 길 [내부링크]

어디만큼이나 왔는가...내일까지 비가 겁나게도 잡혔드만 아직은...입이 방정이라고 암말도 안허고 있어야제 이러다 또 퍼부서불믄...우체국 들렀다가 군유오거리에서 선동학교쪽으로 튼다.논길을 따라 통학다리를 지나고 음력으로 4월 그믐날 산일을 했던 옛갓집 산소도 지나침서 보고... 대리석으로 깔아논게 풀은 가세만 째까 나고는 안났는디 모냥새는 우리 보란이 어네히 보기 좋다.하우스 들러 수꿀방죽으로...모냐 왔을때 안보이던 백일홍도 글고 연꽃도 보인다.옛날 에렜을때 같으믄 방학때라 지금쯤 물이 보틀땐게 방죽에 빤쓰만 입고 들어가서 까마치랑 붕어 크댄헌놈이랑 많이도 잡었는디...옷은 멍.......

옛날 테레비 [내부링크]

요새 멫번 봤드만 유튜브 열믄...그중에 어뜬것을 봐얄랑가...쪼까 내리믄 더 재미난것 나올지도 모른게 한허고 내래본다.글다가 골르다가 판난다.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배우도 나오고 지금은 보기 힘든 배우의 모습도 볼수가 있다.요샌 드라마를 잘 보들 아니 테레비 자체를 잘 안보는디 그저 흥미 위주로 엮어가는 요새 드라마허고는 뭇이 틀려도 틀리다.끝나고 나서도 한참동안 여운이 남는...학교 댕임서 자주 등장했던 김동인 황순원 현진건...이런 작가들 말고도 처음 들어보는 작가들이 주는 감동이 더 새롭게 다가온다.옛날티비채널 TV손자병법이나 옛날 드라.......

섬진강 박시인 [내부링크]

비도 오고 기분알라 까랑져서 긍가 오늘은 이노래만 한허고 듣고잡다.섬진강 박시인 -정태춘-연분홍 봄볕에도 가슴이 시리더냐그리워 뒤척이던 밤 등불은 껐느냐누옥의 처마 풍경 소리는 청보리밭 떠나고지천명 사내 무릎처로 강바람만 차더라봄은 오고 지랄이야 꽃비는 오고 지랄십리 벚길 환장해도 떠날 것들 떠나더라무슨 강이 뛰어내릴 여울 하나 없더냐악양천 수양 버들만 머리 풀어 감더라법성포 소년 바람이 화개 장터에 놀고반백의 이마 위로 무애의 취기가 논다붉디 붉은 청춘의 노래 초록 강물에 주고쌍계사 골짜기 위로 되새 떼만 날리더라그 누가 날 부릅디까 적멸 대숲에 묻고양지녘 도랑 다리 위 순정 편지만.......

봄봄 [내부링크]

"태희한테 전화해줬냐? 고창서 출발허믄 연락해"비도 오는디 하니라도 차부에서 비맞고 걸어올깜솨 대산까지 델러 나갔다.요새 햄버거 멫개 주문해서 냉장고에다 느놨드만 오자마자 냉장고 문부터 연다.나는 담배 한대 꼬시름서 유튜브를 치다본다.오늘도 옛날티비 TV문학관.봄봄!학교댕일때 읽었든 내용허고 얼매나 같은가 볼라고...니미 첫판부터 뭇이데여?문 씨름허는것부터 나오고 지랄이네여.글수도 있제문.잘룹디 잘룬놈에 것을 두시간 가찹게 만들라믄 살도 붙여야 되고...아부지가 딸래미를 부른다.점순아~ 맞당게!여자 이름이 점순이였어.근디 볼수락 내용이 이상허다.씨벌껏 닭쌈은 언제 나온디야?감자.......

젤로 나슬때 [내부링크]

두달도 넘었네.또 뭇쪼까 새겨 늘라고 방에다 디래논지가...정화조 푸러 왔다.아저씨 인상이 선허다.부부가 같이 댕이드만 쌈했는가...아짐한테 근처 올일 있으믄 들르라고 문자보냈는디...작은어머니 전화다.바지 사논놈 맞는가도 보고 해얀디 영광 나올일 없냐고 묻는다.그라내믄 가꼰다고..."나갈일 있으믄 들르께라우""사논지가 언젠디 어디 나갈때라도 입을라믄"'누가 깨벗고 댕이간디...'자리 차지허고 있는 대나무를 몬차본다.대충 문대놓고 뭇을 새기까 생각을 해본다."화양연화 이쁘던데 그거 주라고 했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블로그 들어가서 봤거든요"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답.......

호래이는 쓰겄어 [내부링크]

호래이는 쓰겄다.문놈에 날씨가 금방 찌크렀다 또 금방 벹나고...호래이 장개 가는가비다.마카즙 다 됐단다.건강원에서 찾어가꼬 바로 우체국으로 가서 보내얀게 미리 적어논놈 송장 챙기고...마카즙 주문을 헌다.지가 직접 허믄 될티제마는 꼭 한다리 걸쳐가꼬는...그것도 꼴베기 싫은 사람한테 부탁해서...전화를 안받었다.부부가 전화허고 문자 보내고 난리가 아니다.그깟놈에것 안팔고 쪼까 들쓰믄 된게 지비들허고 말도 섞기 싫응게...한달간이나 귀찮게 했냐 어쨌냐?지쳤는가 연락이 없드만 또 다른 사람을 시켜서 주문을 헌다.벨수없이 보내줬다.전화가 왔다.마카즙 잘 받었다고.다음에 또 주문헐때는 제발 전화좀 받으라고.......

TV 문학관 [내부링크]

새벽에 비가 겁나게 온닥 했는디...그나 물을 멫번을 찌크렀는가 시치고 나옴서 꾼적꾼적해가꼬...라면 한봉 끼래먹고 드러눴다.점드락 선풍기만 디저라고 고생허는디 벨라 시원허들 않다.유튜브 보는디 TV문학관.현진건의 운수좋은날이 아니라 원작자가 이문열이다.대충 맥락은 비슷헌것 같다.에렜을때 TV문학관이랑 드라마게임 글고 베스트셀러극장 많이 봤는디...지금 다시 본게는 배우들 연기나 대사가 좀 유치헌것도 같고...그놈 봄서 맹종죽도 몬차본다.이어서 본놈이 황석영의 삼포가는길.문오장 오랫만에 본다.글고 마지막으로 본것이 황순원의 필묵장수.보다가 대나무 몬침서 소리만 듣다가...대나무 몬치는.......

내게로 온 날 [내부링크]

어김없이 비가 온다.그날은 징허게도 뜨갔는디...제일 먼저 일어나 시친다.전화가 온다."오빠 오늘 나올것 같어"여동생의 전화다.여수에서 일을 하던 때라 아침도 안먹고 올라왔는디 지그 오빠허고는 달리 승질이 급했등가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아들놈은 1월3일.눈이 얼매나 퍼오등가...딸아이는 또 제일 뜨근때 때어났다.병원 옆에서는 공사를 허니라고...태극이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옆에 살고있는 여동생이 고생을 헌다.태극이란 이름은 멫날메칠 고심끝에 내가 지었고 딸아이 이름은 지그 엄마가 지었다.태희.부부사이가 틀어져 모님 시골로 내래와서 살다가 딸아이가 여섯살때 태극일 데리러 갔다가 간만에 얼굴보고 4년이 지.......

혼자라면 [내부링크]

근당게.혼자 먹으믄 벨시란것을 먹어도 맛이 없당게.태극이 대산까지 데레다 주고 옴서 엄니한테 들렀다.풀조까 뽑고 혼자 비맞은 중마냥 중얼거리기도 허고...띠뿌리가 죽는가비다.잎싹이 삐러다.맨 비만 와놔서 올 벌초는 욕보게 생엤다.빌때가 됐다했드만 승데이아짐은 깨 비고는 또 병원에 가겠는가 조용허고...벅구란놈은 또 사료 어크러서 나한테 한소리 얻어듣고..."씨벌놈에 개새끼가 욕씰로 긍것 같어. 그래? 그믄 나도 허친놈 다 먹을때까지 욕씰로 안줄랑게 한태기도 냉기지말고 다 퍼먹어 개새꺄"물그릇 옆에다 놔두믄 거그서 퍼먹제마는 염병헌다고 이리저리 끄꼬댕이는가.......

다육이 안비싸드만 [내부링크]

마카즙 포장험서 보내주기로 헌 마카씨앗도 넣고 택배 보내는 김에 시간날때 요새 마카홍보를 많이 허는 분에게 보내드릴 블랙마카도 손질헌다.벹은 안나는디 아따 그것조까 손질험서 땀을 한바가지는 흘렸는갑다.옷이 척척허다."금요일날 왜 천원 안가져가셨어요?"우체국장이 애기들 혼내드끼 말을 헌다."다육이 사진 찍느라 그랬는가비요"직원이 건넨 천원짜리 한장."이놈은 누가 가지가도 쓰도 못허겄쏘. 엄인균이라고 써서 붙여놔붓구만"사진 찍음서도 천원 들어갔다고 다육이 비싸닥했드만 안비싸구만.인자 건강원에 들를 차례."양이 많은데 천봉만 뽑아요?""양.......

점드락 니생각 [내부링크]

"딸래미 방학때 왔다가락 허씨요"어저끄 오랫만에 얼굴 비친 영태란 녀석이 던진 말이다."내가 그럴 자격이나 된디야. 아빠노릇도 못했음서 보고잡픈게 오락해? 글믄 쓰간디... 어서 살든지간에 잘만 살믄 되는것이제"마카씨 보내러 가는디 씨벌껏이 차에 타자마자 쏟아진다.갈락헌게 오는것인가 올락했는디 가는것인가...오늘도 마카씨앗 구입문의 전화 한통 받고는 다른 전화는 안받었다.오늘은 점드락 너만 생각헐란다.지금은 어찌고 생겠는가 얼굴 본제도 멫년이 지나부러서...벨수없이 옛날 사진만 뒤적끄래 본다."동영상도 어디가 있을것인디..."아무리 뒤져봐도 나오들 않는다.멫번을 뒤진끝에 찾었.......

에? 이놈도 [내부링크]

이웃도 아니고 도대체 누구간디...지비가 누군지 궁금해 죽겄어라우?누구요?이웃이 아니믄 대부분 마카와 관련된 검색어로 들오는디...오늘 완전히 깨 홀랑 벳게진것 같다.조회헌 글을 본게는 대부분 태극이네 이야기든디 혹시 나 아요?홀애비 일상이 뭇이 고로고 궁금허다고...인자 내가 어뜬놈인지 우리집 숟끄락이 멫갠지 나보다 더 많이 알겄구만 인사나 허고 지냅시다.내일은 일해얀게 일찍 자얀디 누군지 궁금해서 잠도 안오겄어라우.다 읽고는 이놈만 안읽어불라...

꼬니나했네 [내부링크]

내가 늘 근당게.나는 씨벌껏 돈많헌 과부나 엥겠으믄 했는디...누가 모르는 사람이 내 일상을 겁나게도 읽었기래 참 성격도 이상헌 사람이네 홀애비 사는것이 뭇이 궁금허다고...근디 나의 허황되고 무지한 생각에서... 그릇된 착각.그 착각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카톡!인자 실실 입질을 허는가?누나다.누나허고는 이웃지간인디...옛날에 아이디 하나 만들아줬었는디 작년엔가 다시 만들았단다.긍게 나한테는 이웃이라고 뜨는디 누나는 내 블로그 들올때마다 이웃추가 하라고 헌단다.동생 사는거 안봐도 뻔헌놈에 것을 뭇헌다고 욕보게 치다보고 있어?천개중에서 이백개나 읽었는가...맨 욕이나 써.......

비싼 다육이 [내부링크]

구름은 쪘는디 다행히 비는 안온다.놀믄 뭇허겄냐 얼른 갔다와서 시작머리 내야제.마카씨앗부터 보낸다.어뜬 아짐이 모님 와서 박스 두개를 보내고 있다."비싼건게 거시기조까 붙여주시제""예 파손주의 붙여드리께요. 다육이가 비싼갑네요?""그믄요. 일억짜리도 있는디"'쓰겄쏘! 근디 그것이 팔려야 돈이제'아까 그 아짐이 가꽜단다.오른쪽치는 뒤에가 무슨 금이라고 써놨든디.집이 와서 채비를 헌다."가만 저번에 어서 샜었는디..."좆도 알도 못험서 무작정허고 끌러본다."저것이 속에서 깨졌는가?"잘 비든 안해도 내 눈꾸녘으로는 암시랑도 안허게 빈다.다시 끌렀.......

HA(하)I(이)TA(타)I(이) [내부링크]

"어? 인사계님인디!"막간을 이용해 맞고 한판 때린다.돈이 안붙는다.긍게 벨라 재미는 없다.시간 떼우기용으로...'알록달록'님이 입장하셨습니다.알록달록!스포츠신문을 구독해서 읽는다.제일 먼저 보는것은 낱말풀이."선임하사님 먼저 푸는 사람한테 만두 사주기 어떻습니까?""그래? 시작해"하지만 결과는 맨날 똑같다."그만해 새꺄 나 그만 나가봐야돼"가끔 행정반 계원들과 선임하사들 머리를 맞대도 안풀릴 때가 있다."야 서무계 너 몰라?"그럼 우리의 희망!인사계님한테 물어보는수밖에...우리 인사계님은 하이타이 사건으로 유명한데...도로를 내는디 우.......

효과가 좋아요? [내부링크]

중년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었다."제가 갱년기때문에 그래서 검색하다가 연락처가 있어서 전화를 드렸어요. 효과가 좋아요?""제가 아직 겪어보들 안해서...""실은 제가 밴드에 올라온 후기 글을 읽고 한달정도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별로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갱년기증상이 어떤지 얘기만 들었는데 내가 쯔쯔가무시때 겪었던 증상하고 비슷한것 같다.열이 올랐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그러다가 다시 열이 오르고...열나면 팬티바람으로 추워지면 겨울이불을 덮고 하룻밤에도 몇번을 반복했는지...딴 얘기 필요없고 직접 갱년기로 인해 마카즙을 복용했던 분의 후기다.https://www.facebook.com/story.......

한여름에 먹는 마카맛 [내부링크]

"워리 이것이 뭇이데여?"뭇이긴 뭇이여? 니미럴것 마카농사를 멫년간 지었음서도 아직까지 마카도 모르간디 물어보고 자빠졌어?마칸지는 아는디...아는디?내일이믄 8월인디 마카가...풀밭 되야서 예취기로 내둘러불고 치다도 안봤었는디...잎싹은 폴쌔 버럭지들이 다 빨아불고 허기사 버럭지 아니라도 뜨가서 버티들 못허는디...땅속에서 절반이나 몰라있다가 요새 하도 비만온게는 또 싹을 내밀었는디 버럭지들이 가만 놔둘리가 없다.이미 절반 이상을 먹어치웠다.상달 뽑아다 시치고는 한입 비어본다.이미 절반 이상 몰라부렀던 것이라 전성기때의 매운맛은 느껴지지 않는다.아주 약간 눈꼽만치나 매운내가 나는가.......

다른 이름 [내부링크]

오늘은 인용으로.족보에 올라있는 이름은 인용이다.엄인용.아부지는 기(익)자 항렬.나는 용자 항렬.아들은 태자 항렬.어저끄 중년 여성이 갱년기로 힘들어 하신다고 블랙허고 레드마카즙을 주문했다.입금이 됐다.그리고 받을 사람 이름허고 주소가 문자로 왔다.어?아재되는디?엄씨성이 흔헌 성이 아니라서 반갑다."거시기 허는구만요. 제가 용자돌림인게 아재되시드만요""그래요? 우리 아들이름이 O용인데 반갑네요""그래서 말인디요. 혹시 텃밭같은거 있는가 해서라우""없는데요""있닥허믄 마카씨조까 보내디릴락 했드만""보내주세요. 시댁이 괴산인데 거기다가""그믄.......

내야가 더 이뻐 [내부링크]

아따 바람은 부는디 또 비가 올라고 근가 징허게는 훈진허다.바람이라도 분게 이만이나 헐티제.몸뚱아리가 척척허다.얼음물 째깐헌놈 한벵 갖고 갔드만 한번 일허고 온게 다 녹아부렀다.나올때 이놈 녹을때까지만 허자고 했었는디 땡땡 언지 알았드만 완전 헛빵이었구만.학원농장에다 보리 비어내고 한뿌짝에다는 메밀 심고 또 딴디다는 해바라기만 심은지 알았드만 황하코스모스 씨앗도 삐랬등가 해바라기보다 더 많이 퍼났다.니그들이 아무리 이뻐도야 내 눈에는 내야가 더 이쁘게 빈다.참깨꽃이 흐거다.승데이아짐네는 비게 생엤드만.요새 요양사가 댕이는것이 병원에서 와겠는가...아들놈.......

모세의 지팡이 [내부링크]

마카씨앗 구입헐수 있냐고 문자가 왔다.일일히 문자로 설명을 해주기가 그래서 간단히 네 라고 답을 했다.바로 전화가 온다.하우스에 직파재배를 한다고 한다.익산이라니 9월초쯤에 파종하면 좋을것 같다고 했다.수확시기는 언제쯤이냐고 묻는다.딱 언제다라고 시기가 있는것이 아니라 생육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일렀다.꽃대가 올라오는 시기.내 경우엔 3월말에서 4월초순경에 꽃대를 많이 올리는 편이라 수확시기를 그달 중순으로 잡는다.평균 어느정도 크기로 자라냐고 묻는다.짓기 나름이라고 했다.그래도 대충 어느정도냐고...그러니까 짓기 나름이라고...사실 마카재배 경험이 있단다.관리를 소홀히 해서 크기가 많이 작았다.......

그 나라는 [내부링크]

참 행복한 시절이 있었단다.그것이 진정 행복인줄 알고 남들에게 까불고전생에 나라를 구했노라고.그 나라가 어떤 나란지도 모르고...풀약쪼까 헐락 했는디 또 비가 온단다.왜 그 글을 봐가꼬는밤새 잠도 못자고...어찌다가 한번씩 통화허믄 밝은 목소리로 잘 지내냐고 묻기도 허고 시간나믄 다녀가라고도 허고 글드만.두어달 전쯤인가?문자가 한통 왔다.덕분에 장례 잘 치렀다고.연락도 못받고 가지도 안했는디...그동안 간이 안좋아서 많이 보깨신닥 허드만...아부지 보내고 난게 시상 재미가 없는갑다.옆에 있는 서방도 위로가 못되고...그믄 나는 어찐가?구했는가 팔아먹었는가...마지막 남은 너를 태운다.태극이 데.......

바닷가도 아닌디 [내부링크]

내일 지영때부터 수요일까지 비가 잡혔다.징헌놈에 비!오늘이 복날이라고 작은누나가 치킨 시켜준단다.태극이란 놈도 금방 먹었고 인자 시치고 나가야는디 내비두락했다.초복때는 말리 우게다 놔두고 갔드만...태극이 대산까지 태다주고 온게 집구석이 또 조용허다.태극이 있어도 고로고 시끄랍든 안코 게임허는 소리정도.낮보다 밤이 더 시끄랍다.누구랑 통화험서 허는지...블랙마카씨앗 구입 가능한지 묻는다.유튜브에서 무슨 조여산가 누군가가 마카효능에 대해 얘기허는디 꼭 한번 심어보고 잡퍼서 검색허던중에 내 연락처를 알았단다.씨앗은 나중에라도 구헐수 있응게 재배를 어찌고 허는지부터 공부허고나서 꼭 해봐야겄다 생각드믄.......

몸뚱아리 바느질 [내부링크]

"어 지랄! 어? 어? 어어?"해질랑가 어찔랑가 모르겄는디 일단 나무부터 짜른다.구라인다 날 바까 끼고 천천히 천천히...근디 뭇이 잘못되얐다.구라인다 날이 툭 튐서 잡고있던 손에서 빠져부렀다.이리 튀고 저리 튀고 난리도 아니다.씨벌껏 재수없으믄 나한테 달라들깜습다.눈꾸녁이 안달렸응게...사방팔방으로 튀데이 지가 선 짤라먹고 나서야 멈춘다.좆될뻔했다.유튜브는 문 염병헌다고 봐가꼬는 함바트람 몸뚱아리다 바느질헐빤 봤네여.그냥 다 처진것 꼬시름서 집어 느불라다 저것이라도 없으믄 심심헐깜솨 참었다.나무가 무른게 까딱허믄 삑싸리나서 어문간디 그서불고 하여간에 나무라고는 지랄.......

그날 [내부링크]

나도 글제마는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를 얻거나 보는 도중에 얻는 경우가 많은가비다.엊그저께도 글드만 오늘도 유튜브 보고 마카효능에 대해서 알게됐다고 블랙마카 씨앗을 구할수 있냐고 묻는다.메칠전에 주문헌 트리머 날이 왔다.열두개중에 하나를 시험삼아서 해봤다.내가 필요로 했던 날이다.인자 나머지 열한개의 날도 틈나는대로 써봐야 그 용도를 알수 있을것이다.마카를 재배할라고 씨앗을 구입헌다.주문헌 씨앗이 왔다.씨앗이 왔응게 재배만 허믄 된다.근디 어찌고 재배허는지 모른다.내가 오늘 받은 트러머 비트처럼."한번도 안해본것이라...""나도 처음에 헐때는 그랬제라우. 소주 댓병짜리 세개씩.......

내가 아닐껄? [내부링크]

징허게도 오데이 쪼까 뺀헌갑다."충청도허고 호남지방 많이 왔닥허드만 어찌냐? 피해는 없고? 저녁은?"아부지께서 안부전화를 허셨다.끼니 거르지 마란 소리는 한번도 안빼먹는다.새벽에 겁나게 왔제.내일 새벽에도 온다는디...집구석에만 있어서 심심허게 보낼지 알았는디 그나마 나무라도 몬침서 보낸게 시간은 잘가드라.아부지 말씀 잘 들을라고 라면물 올래놨는디 전화가 온다.마카씨앗 구입문의다.지역을 물었더니 오히려 내가 어디 사는지를 묻는다."전라북도 고창이요""그럼 거긴가? 5년전에 고창에서 씨앗을 사왔거든요. 그때 한 열마지기 심었었는데""그럼 제가 아닙니다. .......

이해력 부족 [내부링크]

어저끄도 글드만 오늘도 열심히 읽어댄다.이웃으로 등록된 내 또래(?)의 남자.그 이웃이 읽었던 글들중에서 저것은 뭇을 썼으까 허고 떠들어본다.팔자가 보여?가볍게 대충 읽어본다.이거 내가 쓴건디 내가 이해를 못허믄 씨벌껏 딴사람들은 어찌고 읽었으까?마지막 대목"멋지네 팔자""팔자가 보여?"바로 위에 있는 동영상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영상을 천천히 본다.그날로 되돌아간듯 허다.https://m.blog.naver.com/xormrdlsp/221968525023팔자는 안보인다.다시 한번 본문을 읽어내려간다.아~ 씨벌!인자서야 문 내용인지 이해가 간다.' 내다 팔자 ' 와 ' 여덟 팔자 '이.......

지미... [내부링크]

이런 개 좆만헌 새끼가...그래 욕본지는 안다.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딴때보다 더 시간도 걸리고 해서 너도 짜증도 났을 것이고 충분히 이해헌다.근디야.씨벌놈에 새끼야 이러믄 쓰겄냐?어째 무장무장 멀어지고 지랄해?말리서 마당으로 글고 껄막에다가 놓고가고...인자 쫌 있으믄 찾어가락 허게 생엤네?글믄 쓰겄냐?그래 그때는 날이라도 좋았응게 그랬다치제마는 오늘 비오는지 니 눈꾸녘으로는 안비댜?딱 5m 더 걷는것이 요로고 나한테 욕먹는것 보다 싫티야?이꼴저꼴 보기 싫응게 니그 택배로 보낸다믄 씨벌껏 안사고말제 승질나서 못살겄다.요것이 물먹으믄 베레부는 것이었다믄 어찔빤했냐?나이도 에린것 같드만 딴일 찾어.......

좋은건 소문내야 [내부링크]

어저끄 이시간쯤에 아들녀석이 보낸 카톡 메세지를 확인했다.오늘이 메칠이간디?긍게 어찌자는것이여?아침에 답을 하고는 다시 아들 답을 기다리다가 내가 날짜를 잘못봤는가?다시 한번 메세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봤드만 내가 답을 적고는 전송 버튼을 안누른 상태다.전송을 누르고 생각을 해본다.이번달은 지났응게 다음달을 전제로 해서첫번째 아빠를 위해서두번째 약속이 빵꾸날깜순게아들한테 답이 왔다.의도를 파악했다.지가 어디 나가있는 동안에 아무 탈없이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는 아들녀석의 효심일지도 모른다는 내 착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그때 친구들허고 약속을 잡어놨응게 하니라도 꼭 그날 다른 약속을 잡.......

그 날을 기다린다 [내부링크]

그나 징헌놈에 비다.삼년 가뭄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산데이...맨 비만 오고 있으니 살겄다고여?개 사료만 한바가지 퍼주고는 들와서 오늘은 어디 나갈일이 없겄지 허고 있는디문자 한통.참깨 종자를 부탁했드만 흔쾌히 보내준 고마운 양반이다.작년엔 사정상 마카재배를 쉬어서 씨앗이 있닥허드만 안보인다고 씨앗을 부탁헌다.가격으로 치자믄이야 비교헐수는 없지만 세상 살아가는 것이 돈이 전부는 아닐텐디 꼭 따져감서 살기는 싫고 니미 내가 가진것이라고는 마카허고 씨배키는 없는디 은혜를 입었으믄 갚는것이 당연지사.넉넉허게 보내디랬다.옴서 농기구센터 들린게 또 그대로 자빠졌다.시동걸고 막 출발헐락헌디 주인이 나옴서는 손.......

수박이 침을 [내부링크]

이것이 문짓거린가...어저끄 풀 비고 와서 수박 한쪽 먹은것이 영 지랄이다.배가 아픈것도 아님서 계속 불편허게 만든다.가끔 신물도 넘어올락험서...그럴때는 문놈에 침이 막 생기고만 있는가 생키고 나믄 또 생기고 커피를 마셔봐도 담배를 피워봐도...몸은 되야서 환장허겄고 어저끄 못잔 잠도 자야쓰겄는디 불편헌 속때문에 뒤척이고만 있다."아이 씨벌 저놈에 깡통 친다는것이"비가 온게는 모냐같이 지시락 밑에 있는 깡통에서 소리가 난다.그라내도 죽겄는디 저것알라 신경쓰게 만들고 지랄헌다.참다 참다 나가서 치운다.인난짐에 냉장고 문을 열어 수박을 꺼낸다."씨벌껏 너땜시 보깬게 너로 나서보자"숟끄락 하나 가.......

우게만 보지말고 아래도 [내부링크]

아홉시다.밤새 뒤척이다 알람소리 듣고 잠이 들었다.문자가 한통이 와있다.백봉오골계랑,살구,복숭아를 보내준 지인이 보낸것이다.글씨가 어른어른해서 잘 보이들 안헌다.메세지를 굳이 확인을 안해도 무슨 내용인지 알겄다.그라내도 오늘 마카즙 보내는 디가 김젠디...송장을 적고 마카씨앗을 따로 챙게내서 박스 안에도 넣고 포장을 마쳤다.한번도 안심소포를 보내는걸 해보지 않은 여직원이 그동안 멫번 옆에서 지켜보더니 잘 해낸다.그믄 인자 잘 보냈다고 송장번호를 알케줘야제.메세지를 누른게 아래가 멫줄이 더 있다.씨벌껏 마카즙만 보냈으믄 좆될뻔했다.얼매나 서운허락 헐거셔.수박쪼까 먹었다고 뱃속이 영.......

율리댁네 복송 [내부링크]

비오고 바람알라 분다.벅구도 시끄랍게 짖는다.개새끼!점드락 집이가만 있을락했는디..."사장님 레드마카즙 있을까요?"요새 홍보를 많이 허고 댕이는가 엊그제도 소개허드만 오늘도 한박스 보내주란다.역시 피곤때문에...마카즙 보내고 옴서 농기구센타 들렀드만 아직 그대로 있다."어디를 고차노락헌지 몰라서""형님은 오늘도 어디 가겠다우? 보믄 모르간디... 시동이 안걸려라우""들오믄 얘기허께. 안급허제?""비 그치믄 헐랑게라우"비게가 낮으믄 빈것 안같어서 쫌 근다.쿠션이 오래되놔서 찢어지고 때타서...항시 쿠션 우게다 비게 하나를 올리고 머리를 누인다.오래 살긴 글렀는갑다.......

피로잡는 마카 [내부링크]

"사장님 저에요"마카즙을 구입해서 복용중이고 지인들에게 선물도 하면서 또 손님들에게 마카즙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고객중 한사람이다."손님중에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는 분이 계셔서 마카즙 드셔보라고 했는데 지금은 관리중이니까 두시간 있다가 직접 효능이랑 주의사항 같은거 얘기좀 해주세요""그건 그렇고 나는 그분 어찌고 되얐는가 궁금해서 요새 잠이 안오요. 문자 느믄 뭇이라고 답을 줘얀디 반응이 없응게""아~ 창원이요? 아무 말 없던데요. 잘 받나봐요"두달전쯤인가?지인들에게 선물한다고 마카즙을 주문했다."누가 잡술랑간디요?""남잔데 레드마카즙 먹어도 상관은 없.......

쎈쓰허고는 [내부링크]

끊어질 시간인디.어디냐고 메세지를 보냈는디 답이 없다.안봐도 비디오다.분명코 피씨방에 있다."밥 먹었어?""아까침에 상달 떼왔는디요""그래? 김밥쪼까 말았는디 그믄 갖다가 태극이라도 줘""어디냐?""피씨방이요. 고창서 대산가는거 막차타고 갈께요"하니라도 대산이나 왔으믄 김밥도 가질러 가고 델러 갈락 했드만."집에 참기름 있제? 우게다 보르고 쓸어서 줘. 썰어서 줄락했는디 모냥이 안나드라고""문 이런것을 쓸고 자시고 헌다우? 그냥 비여먹으믄 되제""모냥 빠지게 글믄 쓰간디 애기는 쓸어서 줘"태극이랑 같은 학교에 다니는 효진이 엄마.......

뜸! 뜸! [내부링크]

아까부터 계속 디킨다.새벽에 본게는 일찍 잠들었드만..."여러분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해브 어 굿데이"알람이 멫분 간격으로...어저끄 막차 띠킨 아들놈 델러갈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바람이 시원허니 좋다.새벽에 비조까 잡혔드만 오든 안허고 꾸무룩허니 오늘같은 날 풀비믄 좋은디..."형님 뜸부기 어디 없씁뎌?""뭇헐라고? 몰라! 올해는 어찐가 몰라도 수꿀방죽서 봤었는디"우리 에렜을때만 해도 여그저그서 뜸! 뜸! 뜸!키워본다고 새끼도 멫마리 잡어다 메칠 못가서 죽에불고..."없든디 뜸부기 어찌고 생인지 아요?""시컴시컴해""그믄 맞는가빈디 어째서 안보이까".......

갈까부다 [내부링크]

가얄랑가벼 가얄랑가벼지비따라 가얄랑가벼.메칠전 본 소리꾼에서 한대목이 계속 떠오른다.갈까부다 갈까부네님을 따라서 갈까부다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바람도 쉬여 넘고 구름도 쉬여 넘는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모도다 쉬여 넘는동설령고개 우리 님이 왔다허면나는 발 벗고 아니 쉬여 넘으련만 어찌하여 못가는고무정하여 아주 잊고 일장수서가 돈절헌가뉘연으 꼬임을 듣고 여영 이별이 되었는가하날의 직녀성은 은하수가 맥혔어도일년일도 보건마는 우리님 계신 곳은무상 물이 막혔간디 이다지도 못오신가차라리 내가 죽어 삼월동풍 연자되어임 계신 처마 끝에 집을 짓고 내가 노니다가밤중만 임을 만나.......

간만에 보는 내얼굴 [내부링크]

이러믄 안되는디...어저끄가 딱 좋았는디.뒤늦은 후회를 해본다.시작허믄 중간에 시대부대 안헐라고 어저끄 했어야는디 중간에 씻고 아들놈 데레다주고 헐라믄 앗싸리 내일 일찍 시작허자고 맘먹은것이 베레부렀다.똑 똑 똑선풍기소리에 섞여 빗방울소리가 디키데이 지시락 밑에 캔 하나가 있는지 아까부터 멫초에 한번씩 소리를 낸다.뭇이 고로고 서룬가.요새는 째까라도 자고 인나믄 눈 가세가 흐게가꼬는...운것인가 어찐것인가 눈물자국이 흐거다.오늘허고 내일 양이틀간에 걸쳐서 하우스 풀조까 빌락했는디...바로 쟁기질 헐것같이 말허드만 기계가 고장났는가 이제나 저제나 허다가 풀만 키워부렀다.그래논게는 아랫밭 찬도네 수.......

변태가 아니다 [내부링크]

"니미 여자것이 어째서..."하우스 갔다가 비가 올것도 같고 해서 어설피 내일 허자 허고는 수꿀방죽으로 차를 몰았다.학원농장은 한뿌짝에는 메밀을 옛날에 도깨비 촬영험서 지서논 도깨비집인가 뭇인가 있는디는 해바라기를 심었다.비올락헌게 한사람도 안빈다.수꿀방죽도 조용허니 좋다.빗물이 맺혀있는 거미줄 앞에서 스파이더맨이...재난문자 안오게 설정해논게 그라내도 조용헌 휴대폰이 끽소리도 안내드만"아빠 저 다음주에 중국어 시험보는데 그건..."아따 뭇이락허는지 알아듣들 못허겄다.카톡메세지 확인헌게 돈 보내라고 계좌를 보냈다.이번주에 오믄 한번 해보라고 시게봐야 쓰겄구만.마카씨 산.......

막둥이는 어디 가고 [내부링크]

잘 돌아가다 땅속으로 처백히믄 엔진소리가 잠시 멈췄다가 다시 붕허고 소리를 냄서 나한테 달라들때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가도 쪼까 지나믄 시디 신 눈은 어쩔수가 없다.그래도 한번 잡은놈은 엥간허믄 안논게 아직까지는 사고없이 바왔다.술을 잔뜩 퍼먹고는 비틀비틀험서 아부지한테 간다고...누나들허고 여동생이 말기는디도 쓰잘데기 없다.한번 고집내믄 누구도 못 말긴게.도자기 만드는 동생이 따라온다.길가에 트럭에서 젊은 부부가 새를 팔고있다.앵무새다.한마리에 오백원.동생은 숫놈만 한마리 살락했는디 부부의 꾀임에 암놈 한마리도 더 사게 됐다.박스에다 담어가꼬 오는디 앞장서서 걷던 내가 잠시 주춤거린다.길이 낯설다.동생.......

내가 그팔짝 [내부링크]

내가 질때는 치다도 안봤는디...작년에 신촌아짐이 그랬든가?아무것도 아닌것 같어도 내가 안지믄 먹고잡픈 것이라고 금서 꼬치 따다 먹으락 허드만.이십멫년전이다.그냥반은 지금은 안지겠는디...문산양반.이름이 우리 할아부지허고 같다.그래논게 우리 아부지 엄니보고는 "아이고 내새끼들"장난도 좋아허신 양반이었다.그때만 해도 담배를 칠담보정도 했었는디 아침에 수대로 가서 따다가 한경운기나 되믄 엄니랑 나는 엮었다.손이 빠르들 못헌게 잘 엮들 못헌디 엮은놈을 달아매얀게...지금은 참었제만 그때만 해도 술을 먹었던 때라 집이까지 왔다갔다 허기 귀찮헌게 소주 댓병 하나허고 멜치 대가리라도 하우스다 놔두믄 우리.......

개지랄 [내부링크]

"지금 오시면 될것 같은데요"카센타를 시작으로 간만에 전화기가 울기 시작헌다."라이닝도 갈아야 쓰겄구만요"발통을 막 띤게는 또 전화다."아빠 우리 개 풀렸는데요""차 고치러 왔응게 니가 묶어놔""저 지금 버스 탈려고 나왔어요""거까지 따라왔다고?""아니요 여기가 있던데요"갈수 없는 형편인게 달룽달룽 해서 집이까지 데꼬가락 했다.또 전화가"아빠 개 목줄이 없는데요""뭇이 그래? 이삼일 전에 갈아줬구만""그건... 물어 뜯어놨어요"타이어 갈 동안 목줄 사러 간다.학원농장께나 오는디 또 전화."차가 고장났어?"&qu.......

소주 세병 [내부링크]

요놈에 비가 끝난지 알았드만 이슬거리가...신촌아재 대산까지 태다드리고 햄버거로 입맛쪼까 따세고 라면이나 한봉 더 끼래먹으까 허다가 만사 귀찮해서 드러눴는디 막 잠이 온다.들락말락 했는디 조카녀석이 잠을 깨운다."삼촌 고맙습니다. 삼촌들중에서 제일 먼저 축하해 주셨어요. 추석때 찾아뵐께요""추석도 서울서 쇤다는디 뭇허게 와야""엄마 내려가시니까...""그러든지..."또 막 잠들락헌디 차 들오는 소리가 난다.영태다.방역기 샀다드만 그놈들고 집사방을 왔다갔다 헌다."어째서 안죽어라우. 1/2,000로 타락했는디""누가 글댜? 문 약이간디?""방역허는 약이요.......

운전기사 [내부링크]

"안헐란다"비는 한허고 오고있고 뭇을 먹으까 허는 중인디"형님 일 댕일라우?"뜬금없다."문말이여?""후배가 수의산디 음주로 면허 취소되야부러서"두말 안허고 거절했다.운전기사.일식집 지배인으로 있을때 죽어도 허지 말어야겄다고 생각헌 직업이다.일식집은 허름했어도 꽤나 알아주는디라 회장,사장,전무,상무...그냥반들 오믄 당연히 기사들도.방에 들어가 맛난것 먹을때 문 죄 지었간디 젤 뒷자리 출입문쪽에 앉어서 뭇이 그러고 급허다고 회덮밥 한그릇 후딱 먹고는 언제 나올지 모르는 웃사람을 기다린다.그러다가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허믄 누가 눈치허는 것도 아닌디 괜히 자리.......

니 몸을 빤다. [내부링크]

떨어졌다.한갑배키 안남었음서도 어저끄 대산 나갔다옴서 그냥 왔다.똥뀐 가남이 있기에...겉옷을 벳긴다.그리고 안에 있는 옷도...마지막 한껍딱을 열었을때 흐거디 흐건 니 몸매가 드러난다.너보다 더 날씬헌 몸매도 있지만 난 니 몸이 더 좋다.너를 감싸고 있던 모든것에서 빠져나왔을때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불을 지피자 체념한듯 나에게 몸을 맡긴다.내 손놀림은 능숙하다.입에 갖다댄다.서서히 그리고 깊게 빨아본다.입안에 들어온 니 몸을 살짝 깨물어본다.한번 두번...아주 짧은 시간 넌 내게 몸을 맡겼고 너로 인해 위안을 얻었다.니 몸은...이제 내 손을 떠났다.너는 이제 내게 잊혀진 존재가 되고 난 또 다른 널 탐하게 될것.......

라면 먹고 갈래? 그라내믄 치다만 보등가 [내부링크]

지천으로 퍼났다.개밥주러 감서 본게는 사방간디가 시풀시풀허다.요새 계속 비만 온게는 마카씨가 발아돼서...모님 나온 놈은 없어지고...그래도 남은 놈은 잎싹이 벌어진것이 솔채히 됐는가비다.보름이나 됐는가...멫개 뽑는디 흙이 들어엥게서 못쓰겄기래 내불고는 한개씩 뽑는다.마카만 뽑아가꼬 그냥 올라는거 바바.벅구 밥주러 가놓고는.비온게 집 안에서 먹으라고 삐런 바가지에다 줬드만 개새끼가 심심했등가 자근자근 씹어놨다.대가리 한대 때릴랑게는 귀신같이 피헌다.니가 빠른가 내가 느린가...한개씩 뽑았는디도 티금지가 많다.물에다 멫번 행구고 손으로 치레내고...근.......

나는 줄것이 [내부링크]

5년도 더 됐구나.배추좀나방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때 주소를 묻는 이가 있었다.부산 기장에서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는 카페 회원이다.페로몬트랩을 보내왔다.끈끈이트랩을 쓰고 있었지만 배추좀나방에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였다.페로몬트랩도 마찬가지였고 회사에서 높은곳에 설치할 것을 권했고 그 역시도 헛빵이었다.감사의 표시로 생마카를 보냈던가 마카즙을 보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허다.어찌됐건 이후 가을이면 키위를 보내온다.서너차례 받은것 같다.문자 한통이 왔다.그 회원이다.농장을 이전하면서 규모도 반으로 줄인단다.그간 보내준 씨앗으로 자투리땅에 재배해서 쌈마카며 말린 마.......

발아테스트는 [내부링크]

뭐 이정도믄...어째서 발아가 안됐어요.씨앗에 문제가 있는것 같어요.개 꾼적꾼적헌 소리.수분만 적당허믄 엥간해서는 다 올라온다.올해도 마카씨앗을 넉넉허게 채종했다.작년에는 너무 많은 씨앗으로 인해 불필요한 나눔까지도 했었다.그런 이유로 올핸 적당량의 씨앗만을 얻기 위해 터는 작업과 정선작업을 소홀히 했다.많은 씨앗들이 강한 선풍기바람에 날려 선택받지 못했다.그 씨앗들이 요새 내린 비로 인해 난리다.지그들도 암시랑도 안헌 씨앗인디 간택받지 못한것에 대한 반란처럼...시푸러다.보이는 것은 웃껍딱에 있는 씨앗이 발아된 것이고 빗물이 껍질속으로 쉽게 침투하지 못하는 탓에 안에 있는 씨.......

양 찰라믄 [내부링크]

"상품권도 되제?"마카즙 보내고 옴서 요새 자꼬 시동이 말을 안들어서 나온짐에 카센타 들러서 가기로 했다."거시기이 오일 갈때 된 것 같은디이 글고 빳데리도 갈아주고 발통도 갈아야쓰겄어"손님도 없고 타이어도 있닥헌게 금방 끝나겄다.커피 한잔 빼러 사무실 들어가는디 제수씨가"어째 오랫만에 오셨네요. 태극이는 거기 학교 잘 다니시죠?""다니시는지는 모르겄는디 댕이고는 있어라우""형님 죄송합니다. 있는지 알았드만 모하비꺼네. 밧데리하고 오일만 갈고 타이어는 이삼일 있다가 갈면 안될까요?"칠십육만원.현찰 시어본게 부족허다."상품권도 되는가?""그러믄.......

한풀 꺾였다 [내부링크]

"어디니?""어디요?"집이랑게는 바람이나 쐬러 가잔다."안갈란다. 처진것이나 꼬실라야 쓰겄다"힘껏 던진다."입질 허냐?""지금이 제일 좋은디 물이 탁해서 안물어라우"한동안 계속됐다.아까 오는 길에 수박작업을 허고 있닥 허드만 또 수십년 전 일들을 끄집어낸다."아이씨! 형님 얘기 듣다가 띠케부렀응게 물어내쑈"입질이 오는가비다."그놈 잡어서 어무니 아부지 고아디리믄 쓰겄다""인자 안잡쑨닥해요. 이번치는 1m 넘어도 형님꺼여""끄렁도 없응게 줄라믄 나무도 엄버서 줘야여"멫번 더 던지드만 "오늘은 날이 아닌가비요. 흙탕물조까 까.......

오늘의 글 [내부링크]

참 근다.방문객수도 적고 조회수도 고로고 많든 안헌디 그중에서도 순위가 나온다.물론 새로 올라온 글이 이웃들에게 더 눈길을 끌기 때문에 위에 올라가 있지만 간혹 마카와 관련된 방송이 소개가 되면 이삼일은 그와 관련된 주제의 글이 우게로 올라간다.마카재배 기본 팁,마카씨앗 파종시기는 8월말에서 9월중순...그런 글들은 방문객들에게 눈길을 주지만 내겐 따로 있다.'오늘은 어뜬 글이 올라갔는가 어디 한번... 어? 이것은 뭇이데?'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가늠하기 힘들때도 있다.뭇이라고 적었으까... 궁금하기도 허고 본문글을 떠들어본다.오늘의 글은 짜장면 다섯그릇.글을 읽다 보믄 그날의 상황과 생각들이 다시 한번 머.......

특출난 과목 [내부링크]

발자국소리가 디킨다.금요일.아들녀석이 오는 날이다.오는가싶드만 금새 노트북을 켰는지 게임허는 소리가...딴때같으믄 방학이 얼매 안남어서 방학내믄 서울을 갔다오네 오찌네 했을것인디 염병헐놈에 코로나땜시...어찔때 보믄 다 컸다 인자 아빠없이도 살겄구만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나 없으믄 어찌끄나 허는 생각이 많이 드는 편이다.인자 공부허란 소리도 징허닥 헐깜순게 안헌지 오래 되얐다.엊그제 야구소녀란 영화를 보는디 시험지를 받자마자 바로 엎어진다."야 너는 문제지 받자마자 포기허냐?""선생님 지금 수학시험 보는거 아니에요? 어떻게 숫자보다 영어가 더 많아요?"공감이 가는 말이다.나도 고2때 대.......

인기 [내부링크]

그냥 자부렀네."인기야 인기야"억지로 내는 기침소리에 이어 나를 부른다.허기사 인균이보다 인기라고 부르는것이 더 팬해겄다."있다가 나조까 태다도라""어디라우?""대산"알았닥 허고는 새벽에 못잔 잠 잘라고 드러눴는디 탁 탁 소리가 난다.'어째 안가신댜? 내가 문을 너무 쎄게 닫었는가? 그래서 부애가 나겠는가?'다시 문을 열고 나간다.탁 탁 소리는 우산에 묻은 빗물 터는 소리였다."어째 그요? 있다 나간담서라우?""시방 갈라고"워리여 있다 태다도락 해놓고는 또 지금 나간다네.긍게 나 들으라고 우산을 계속 털어겠는가비구나.차 시동이나 걸릴랑가나 모르겄.......

면회 [내부링크]

"다 알아새꺄! 한잔해"뭇땜시 그랬는가 이틀 쉰다고 서울로 올라갔다.기억으로는 고입시험때문인거 같다.제천에서 근무하는 형 면회를 가작헌다."고기는 이집치가 맛있어"쌀이랑 김치랑 삼겹살이랑..."빠진거 없이 다 챙겼어?"큰누나가 묻는다.그렇다고 고개를 뜨덕이고는 남부터미날로 향했다.위병소에서 면회신청을 한다.잠시 후"지금 작업나가서 면회가 안됩니다"한참을 기다린 끝에...간혹 왔다갔다허는 고참들 눈치보니라고 좌불안석이다.외박이 안된다는 것을 촌놈이 시골서 성 볼라고 욕보게 왔다고 해서 기연치 외박증을 끊었다.여관방을 잡고...짐을 푼다.어?삼겹살이 안보인다.챙게낸것이.......

한시간 [내부링크]

오늘 올랑가?어저끄는 오늘 지녁때부터 온다드만 세시로 땡게지데이 아지끼래부터 오고 지랄헌다.마카즙 매께논놈 나왔다고 찾아가라는디 있다가 아들놈 데레다주고 옴서 찾으까 허다가 못 데레다줄지도 몰라서 찾어왔다.그나 요놈에 들깨는 엥게야여 어째야여?베디 베게 삐래논게 연헌디다가 버럭지가 모가지 다 짤라먹어서..."이런놈 숭거도 살랑가..."비옷 챙게내 입고 두어판 들고 뒷밭으로 가본다.연허디 연해서 뽑음서 뿌러지고...잽히는대로 꽂아둔다.삐툴빠툴 볼만허다.비옷 모자가 개래서 빤뜨시 심을락해도 맘대로 안된다.이런것이 어찌고 사까싶다.더 엥길라다 헛지랄허는것은 아닌가 싶어 두어판 더 갖다가.......

나도섬 [내부링크]

그나 비 쉬도 안허고 징허게는 오드만 쪼까 뺀헌가비다.빗소리대신에 간혹 아짐들 목소리도 디키고 차 지나댕이는 소리도 디킨다."비오냐?""예"들깨모 엥기다 남은 자리다가 뭇을 삐래까허고 종자 찾고있는디 아부지한테 전화가 왔다."여그는 아직 안온디 거가 많이 온닥허드만. 거 말이다. 니그..."뚜렷한 해결책없이 통화 끊김음과 함께 한동안 이어지던 대화도 끊겼다.해결책이락 해봤자 요놈에 지랄같은 승질머리만 죽이믄 다 해결되는디...부침개에다 쏘주 한크라스 생각이 간절헌것을 잠으로 어찌고 해결해 볼라고 누웠는디 조용허던 휴대폰이 '카톡'허고 운다.아부지가 보낸 동영상이다.cnn에.......

남은건 너 하나 [내부링크]

그냥 아순대로...어저끄부터 부침개가 먹고잡데이...냉동실 열어본게 시양지낼때 덤으로 하나 더 얻어온 동태포가 보인다.그래 이거라도.당갈 하나 깨고 부침가리 준비허고 까스불 붙이고..."개좆까치는... 부침가리는 뭍도 안허고 식용유는 어딨댜여?"씨벌껏이 맨 올리고당만 보이고 식용유는 보이도 안헌다.옆에 칸 열어본게 트도 안헌놈이 솔채히 있다.냄시는 비슷허게 나는디...접시에다 담어서 방으로 들온다.비왔다고 비노래 틀어놨드만 배철수 혼자 욕보고 있다.그믄 한번 먹어보끄나?옛날에는 나도 장금이만 못해도 헌다고 했는디...컴퓨터 앞에 앉었다.방 하나를 만든다.인원수는 세명.미리 선곡해논 노래.......

인삼과 산삼 [내부링크]

마카씨앗 문의.가격부터 물어온다.나는 늘 그렇듯이 지역과 재배면적부터 묻는다.간혹 한봉다리를 구입한다든지 1kg을 구입하고 싶다고도 한다.1kg이면 150만립정도 되는 양이다.립당 20원씩 가격으로 치자면...지역은 순천.노지재배도 가능하리라 본다."제가 식구들 먹을려고 인삼을 300평정도 하거든요. 마카도 페루인삼이라고 해서""그요? 나는 산삼이락 헌디. 페루의 산삼! 마카를 오래 재배허고 복용험서 효능도 충분히 봐서 산삼이락 해요""그렇군요. 인삼하고도 재배가 비슷할것 같아서...""전혀! 인삼은 차광을 시켜줘야는디 이놈은 안그래요. 광합성을 충분히 해야"재.......

만원 [내부링크]

어저끄 지녁때도 오늘 아침에도..."인기야~ 인기 집에 있냐?"신촌아재다.내 이름을 항시 요로고 부른다."문일이다우?""내일 아침 일곱시 반에 대산까지만 태다도라"그러자고 했다.일곱시 반이 되기를 기다리는디 또 인기척이 난다.일부러 내는 기침소리다.'아직 시간 안됐는디...'씨벌놈에 개새끼가 어저끄도 글데이 오늘도 근다.짖도 안헌다.개새끼!"아이고 늙으믄 죽어야는디 죽도 안허고... 장딴지가 땡게서 죽겄단말이다""조심히 댕게오쑈"걋짐을 몬지작몬지작허데이"아이 욕봤응게 이놈이라도..."만원짜리 하나를 내민다."됐응게 얼른 내리.......

마카씨랑 다육이 [내부링크]

작년.카페 회원이람서 마카씨조까 팔으락헌다.내가 나눔 안헌게 딴 사람이 허드만.못받었는가?나눔을 받긴 했는디 조금 더 구입허고잡다고 글고 레드마카씨앗도 있으믄 팔으란다.금서 내가 올렜든 글들을 모다 읽고 감동(?) 까지는 아닌것 같고 하여간에 자기도 마카농사를 제대로 지어보고잡다는디...한참을 얘기허다 본게 나름 열정이 느껴진다.코팅종자허고 나종자를 제법 넉넉허게 보냈다.물론 나눔이다.그간 카페에 상당한 양의 씨앗을 나눔했는데 대부분 결과가 좋지 않아 더이상의 나눔은 불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나눔을 하지 않기로 굳게 맘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생일이 다가온다.어떤 선물을 해줘야 좋아락 헐랑가.......

부부가 [내부링크]

일년이 넘었다.부부가 함께 복용한다.부부는 공무원이다.검색을 통해 알게됐다며 블랙마카즙을 주문한다.그리고 백일이 가까워질무렵 레드마카즙도 같이 주문한다.날짜는 거의 비슷하다.100일간격.한박스에 100봉지 100일분.남편분이 술 담는걸 좋아한다고 블랙마카 말린걸 팔았으면 한다.거절했다.마카즙외엔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부탁이 몇번 이어지자내가 한가지 제안을 했다."어찐다우? 마카즙 말고는 안팔기로 나허고 약속을 했고 그짝은 죽어도 담고 싶고 그믄 요로고 헙시다. 나허고 약속도 지키고 술도 담고... 그냥 디리께라우"고맙다고 몇번이나...술담으라고 준 마카때문에 고마워서 주문허는가.......

조또 가라사데 O형 [내부링크]

"왜 항상?"조또 가라사데 O형!내 다른 별명이다."문 말을 하면 그놈에 좆은 안빠지드라. 좆 빼믄 말이 안돼? 말만하면 좆으로 시작해서 좆으로 끝나?""문 이런것이 욕이간디 그래. 씨벌 좆까치 여그서는 욕도 아니제""하여간에 욕도 찰지게 잘해요. 내 친구도 그런 친구 있는데 앞으로 별명을..."걸죽한 내 입을 위해 붙여준 별명.조또 가라사데 O형!휴대폰 연락처에도 그렇게 입력을 해놨다.이십여년전 동생도 나를 소주로 입력했었는디...그때도 지금같이 그랬는가 모르겄다.메칠전 십장이라는 글에서 언급했던 작은누나 생일날.둘이만 헌지 알았드만 다른 사진 본게 친.......

강의? [내부링크]

"거그 사람들은..."15~17년도 이맘때믄 나름 나뻤었는디...마카재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찾어와서 두세시간정도 시간을 투자해 내 재배 노하우를 공유해 가곤 했다.지금은 많해봤자 두세명정도?작년엔 젊은 연인이 찾아와 나름 꼼꼼이 기록도 허고 궁금헌것도 물어보고 그랬었는디...열정만 갖고는 잘 안되는가비드라.발아시키는것도 제대로 성공을 못해 늦은감이 있지만 기왕에 맘 먹은거 마카재배가 대충 이런거구나 경험이라도 쌓으라고 씨앗을 다시 보내준 적이 있는디 이후 연락이 없다."봄에 씨앗때문에 연락을 드렸었는데 준비가 됐으면 제가 가도 될까요?""뭐 굳이 안와도...""여기서 한.......

드른 손 [내부링크]

"두시간만 있다가 나갑시다"일이 틀어지겄는디여.다섯시부터 허작해놓고...일찍 나가서 기다린다.삼십분이나 더 있다가 모습을 비친다."밤새 잠 한숨 못자부러서 잠깐 눈조까 붙이니라고... 그나 형님은 안피곤허요?""뭇이 피곤허댜? 언지녁에 보약 먹어서 한개도 안피곤허다""문 보약이다우?""어저끄 딸래미한테 문자 왔드라. 얼굴 본지 한 오년 됐는갑다. 인자 가끔씩이라도 연락헌닥허네""쓰겄쏘"오늘 일은 종훈이네 하우스.메론 심을라고 관리기로 두룩 타고 고치고 점적호스 깔고 비니리 씌우는것 까지.근디 폴쌔 글러먹었고 허는디까지 해봐야제.두룩 잡어.......

ㄷ 하나 [내부링크]

달이 밝다.보름달이었구나!딸아이에게서 메세지가 온것이 아들녀석의 작품임을 알았다."어디냐 가고있냐?""예전 버스승강장이에요""태희한테 니가 시긴거여?""예. 가끔 연락한다고 했으니까 하겠죠. 안하면 말씀하세요""그래도 이젠... 너무 강요허지는 마라""그게 무슨 상관이에요"그때도 내 기억으로는 이맘때였던것 같은데...정확한 날짜를 알아내기 위해 기록을 더듬는다.7월 4일하고 5일.벌써 5년이 지났다.페이스북에 올린 내 글을 보고"엄마 삼촌이 태희 보고싶은가봐"내 생일날에 맞춰 누난 내게 커다란 선물을 했다.태희를 데려온 것이다.특.......

막둥아 인나야 [내부링크]

아홉번 열번...집에 오는 길.어저끄도 여까지 걸었었는디...벅구 밥 챙게내고 들와서 커피물 올린게 알람이 울린다.아직은 이른 시각이다.쫌만 더 있다가 해보자.일곱시가 가까워진다.신호가 간다.지금도 이른 시간인가비다.일곱살 차이.일수땐가 막둥이땐가 엄니가 진통 온다고 외갓집에 가서 외할매조까 모셔오락해서 성이랑 갔든가 혼자 갔든가...하여간에 막둥이는 나보다 생일이 하루 빠르다.그렇게 해서 학창시절 생일은 막둥이 생일떡으로...'막둥아 나는 분명히 전화했다이? 있다가 또 허께! 안잊어먹으믄'거봐라.씨벌껏 커피물 올래논것도 잊어먹어부렀냐여.

아부지 어째근다우? [내부링크]

문일이까?성 상태를 아는가 막둥이한테서 전화가 왔다."일찍 전화를...""축하헌다고. 요새 죽겄쟈? 코로나땜시""저만 그런가 다른 사람들도 그런가 힘드네요""글그나 어쨌그나 오늘은 재미지게 보내라""제가 양력으로 바꿔얄랑가 내일 또 전화 드려야겠네요"메칠간 못잔 잠을 자기 위해 휴대폰을 무음으로 바깠다.잠깐이나 잤는가?잠이 안온다.휴대폰을 몬차본게 한통의 전화와 멫개의 메세지 재난안전문자도 멫개 와있다.입금?마카즙 잘 받었담서 입금을 했다.확인 도중에 또 입금이 됐다."문 돈을 보내고 근다우?""으 내일 같이 점심이라도 사먹으라고"여지껏 이.......

스위트니스 [내부링크]

사랑!딴것이 문 필요가 있으까.이놈 하나믄...그냥 사랑이라여.사랑에도 여러가지가 있을것인디...꽃말이 그냥 사랑.딴놈을 주문했는디 예약을 해야고 내일까지는 배송이 어룹다네.금서 멫가지 추천을 해주는디 다 이뻐보여서 뭇을 골라얄랑가...꽃말을 봤다.사랑!뭇이데? 더 없어?끝없는 사랑,영원한 사랑,순수한 사랑...그래 그래봤자 모두 사랑인게.스위트니스로 헐라우.제작해서 보내준닥 허데이...이쁘긴 이쁘네.근디 꽃이 암만 이뻐도 사람만 헐라고?

안디케 [내부링크]

한잔 또 한잔...잠이 깼다.날이 샐라믄 아직도 멫시간은 있어야는디...담배불을 붙이고 커피물을 올리고...재떨이에 담배는 쌓여가고 커피 봉다리도 늘어난다.내일이믄 괜찮해질랑가?안디킨다.귀가 빠진날이라서...어저끄 마카씨앗 주문험서 못쓸놈 있는가 물어보드만."없어라우. 정선험서 개분놈은 선풍기바람에 다 날려가꼬 비오고 나슨게 시푸래요"아홉달이 넘어서야 결실을 맺고 비록 선택받지 못했지만 나름의 방식으로...주세붕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부모옷 아니시면 내 몸이 업실낫다이 덕을 갑하려 하니 하늘 가이 업스샷다이익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셨으.......

상날 [내부링크]

"오늘 완전히 예취기질로는 상날이구만. 안그요 형님?"새벽 네시.알람이 울린다.어저끄 시처논 영태네 김치통 네개를 책보에다 싼다."어찌끄나? 나가보끄나?""비도 안해라우. 출발헐때 연락주께라우"출발헌다는 영태 전화받고 시동을 거는디 씨벌껏이 안걸린다.본넷뜨 열고는 빳데리를 본게 마이나스쪽에가 부식된것같이 뭇이 잔뜩 묻어있다.도라이바로 상달 띠여낸게 걸린다.종탁이한테 대충 어디어디 뜯어얀지 얘기를 듣고 종탁이 아부지 묘부터 뜯는다."문놈에 좆까튼 풀이 퍼나서 날이 막 갱게야여"그나마 자빠라져서 비기가 하잔허다.날을 바까야쓰겄다데이 배밭 가세를 뜯는가 영태가 안온다........

다매께 [내부링크]

"형님 이름 지어부렀쏘"아침부터 영태가 찾아왔다."술 안마신게 영태도 부지런허구만. 논 둘러보고 오냐?""어저끄 소주 시병 마셔부렀어요""어저끄부터 안마신닥허데이 그믄 인자부터 내가 너를 어찌고 불르는지 알제? 요요요요"개새끼가 꼬랑지 내두르대끼 똥꾸녘을 흔들어댄다."형님 우리 용역 이름지었는디 다 맡겨 어찌요?""질라믄 지대로 지어야제. 서울말 같어서 쓰겄냐? 다매께로 다시 지어""그믄 로고는 뭇으로 허제?"어저끄 일 끝나고 묘 세자리 뜯어불고 들어간닥 허드만 못했다기래 얼른 같이 가서 뜯어불자고..."그전 사람들은 얼매 받었닥헙뎌?&qu.......

자근자근 [내부링크]

이번참에도 긍가?앞으로 너무 많이 지울리믄 흘린게 조심조심 인난다.한발자국 또 한발자국.어?씨벌 물을 너무 많이 담었는가?또 한발자국 옮기는디 등거리가 척척험서 노란 물이 보인다."아 씨벌껏 뚜껑 열렸네여"정확허게 말허자믄 처음부터 뚜껑은 없었다.약 타고는 뚜껑도 안덮고 그냥 메고 간게 출렁출렁해서 등거리를 척척허게 만든것이다.또 한통 거짐다 해간다.근디 문 정신으로 허는가 허다본게 지지리 아까 해논디를 다시 허고 있다.발자국이 붙어있다.아까침에 물 받음서 안탰응게 한대 물고 시작허자.담배 한대 꼬시름서 본게 마카씨가 올라온다.메칠전에 풀약험서 풀 못올라오게 안나는 약까지.......

써래시침 [내부링크]

"형님 되야지 잡을지 아요?"공음 농민회에서 오늘 써래시침 헌단다.작년서부터 허데이 올해도 허는구만.어저끄 고창으로 차 찾으러 나감서 여그저그 사방간디다 전화허드만"형님 내가 내일 갈차주께 야달시까지 나와게. 내가 발골만 못허고 다 허네. 발골도 허긴 허는디 빼따구에가 살이 많이 붙고 깔끔허들 안허제. 근디 내가 잡으믄 깨깟허게 잡응게 넘들이 목젖 꼴라 죽겄닥해"술 안먹응게 가고잡픈 맘도 없었는디 새복같이 인나서 풀약 허니라고 잊어먹어부렀다가 시장기 들어서 생각해본게 거그나 갔으믄 목구녘 때조까 벳겠을것인디 폴쌔 끝나부렀겄다.오늘부로 면 회장직 내래놓는닥 해.......

날개 [내부링크]

"당신은 천사야"언젠가 그랬다.나보고 천사라고.그년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나는 천사가 아니다.내겐 날개가 없다.하늘에 계신 엄니하고 성.만날수가 없다.나는 천사가 아니다.내겐 날개가 없다.난 날수가 없다.

또 그놈! [내부링크]

"지겠쏘?"또 그놈이다.우체부빼고 엊그제 다녀간 전기검침원빼고 요새 들어 우리집에 자주 아니 유일허게 들락거리는 녀석."고창쪼까 데레다 줄라우?""차가 말을 잘 안듣냐?""사고나부렀어요""멀쩡허구만""나 말고 아부지라우"영태야 니가 아부지 아들로 태어난것을 다행으로 생각해라.바까졌으믄 어찔빤봤냐."인자 연세도 있으신디 면허증 반납허고 그냥 집이가 가만 지겠으락해라""내 말이나 듣간디라우"올해만 멫번짼지...엔진톱으로 머리를...함바트믄 큰일날빤했제.이마에 숭게가 크댄허게...퇴원헌지 얼마 안되야서 자빠라지셨는디 물팍인가가 겁.......

십장 [내부링크]

"땄어라우 땄어""하우스도 내주고 밭도 다 내줘부렀는디 모 숭거놓고는 뭇을 해야까? 형님 우리 벌초대행 같은거 해보끄라우?""니미 우리 청신이 아직까지 있기나 헌댜?""막 삐래야제. 논뚜룩도 뜯고... 페북 같은디다도 막 올리고 글믄 안되끄라우?"무장농협에 지겠다는 영태 아부지 모시러 가는 길"어째서 논뚜룩 뜯는것도 안들오네. 허기사 다 풀약해분게""글제 시방은 다 경지정리 돼서 옛날같이 방천나는디나 있기나 허간디.긍게 다 약으로 죽에불제 무근놈 메고 뜨근디 빌락허겄냐"차 찾어가꼬 오는가 속이 허해서 뭇쪼까 입맛 다새고 들어가야 쓰겄담서 냉면 먹자고 나.......

잃어버린 나사 [내부링크]

문 정신으로 사는가...눈꾸녘이 메루 먹었는가 벌써 치매가 오는가 정신머리를 어따 두고 댕이는지...어저끄는 지갑 찾으러 댕인다고 그 난리를 피고 요새 내가 어째긍가 모르겄다.저븐날은 라면 끼림서 스프 하나 둥글어댕이는 놈 늘라고...니미럴것 속병있다고 해도 글제 배창시에다 파스 붙일빤했다.그걸로 끝이믄 다행이게?언지녁에는 라면끼림서 떡사실쪼까 느서 먹을라고 본게 지지리 먹지 마라고 글씨도 크댄허게 써놨구만 부족허믄 떡사실이나 더 느체만은 문 염병헌다고 저런놈에 것을...모냐 보란에 풀약허고는 띠뿌리 죽이는 약을 사다놓고 어디 갔는가 안비드만 어저끄 방 씀서 본게는 흐건 비닐봉.......

삐러니 삼총사 [내부링크]

"어찌끄나 미안시라서"보란에 띠뿌리약을 허고 산소 주변을 돌아본다."저놈에 것은 뽑아도뽑아도 올라오고 지랄이여"복분자다.새가 퍼먹고 똥을 싸놨는가 매년 뽑고 예초기로 벼부러도 보란으로 달라들고 지랄헌다.근디...가까이 가서 본게는 삐런것이 보인다.멫개 딴게는 없다.쪼까 일찍 왔드라믄...이번엔 자두나무.태풍땜시 그랬는가 자빠라져서 죽어분지 알았드만 어찌고 목숨줄은 이섰는가 매년 멫개씩은 달린다.작년에 맛보라고 나한테 갖다준 그 자두허고 색도 맛도 비슷허다.잊어먹어불깜솨서 쪼까 들 익었는디도 따부렀드만 시다.오는 길에 하우스 가세가도 삐런것.......

마카재배 여름엔? [내부링크]

내 예상대로다.그믄 그럴지 알아놓고도 했다믄 뭇이 모지랜거 아녀?그럴지도...참깨허고 한날 삐랬고 어네히 더 많이 올라왔응게 지금쯤이믄 솔채히 컸겄다.멫년전이드라?제주도에서 아부지허고 연배가 비슷헌 어르신이 마카재배에 관심이 있담서 목포까지 배로 영광까지 버스로 글고는 공음면사무소 앞이람서 어찌고 찾어가냐고 묻기래 모시러 간 적이 있다.마카를 수확허고 있던 때라 마카가 요로고 생겠다 험서는 설명을 해디랬다."그런데 이것이 상품이에요?"순간 자존심이 상했다.나름 최고라고 자부허는 내 마카를 보고 벨것 아니라는 식으로 나한테 상품이 이정도밖에 안되냐는 듯이 물어온다."안달아봐도 이.......

세사람 [내부링크]

똑 똑 똑 .....블랙마카씨 백만립만허고 안헐락했데이 하우스도 치우고 해얄것 같어서 마지막 땀을 흘리고 있다.인기척은 없고 똑똑똑 소리만 디킨다.문산아짐이다.승데이아짐이 병원에 있닥허드만 집이랑 텃밭에다 심은 작물이 어찌고 생엤는가 둘러보러 오시는갑다.그래도 아짐들 중에는 젊은편이었는디 작년엔가 제작년엔가 다리 수술했닥허드만 지팡이 짚고 댕인다.허기사 멫년전에 칠순잔치 했구나.낮에때 본게 가끔 둘러보신가 풀 하나도 없고 좋드만...조용허다.오늘은 낮에때 개장시 지나갈때 빼고는 동네 개새끼들도 조용허다.양판에다 내일 한번 먹을란놈 빼고는 밥을 푼다.우게다 생짠지허고 열무김치도 올린다.한숟.......

고개 아퍼 [내부링크]

이새끼들이!''어째서 집에 있데? 요새 차가 계속 집이가 있는것 같드만'''집이가 있을때만 본갑제'''인균이 차 오늘도 집이가 있드라''''문일 있는가?''''그믄 우리가...''씨벌놈들.꿈이다.새벽에 잠깐 잠들은것이 좆같은 꿈을 꿨다.이것이 나이트메언가...못올라간게 치다보지마야.

밀회 [내부링크]

꿈틀댄다.아직 살아있구나.세벽 네시다.한까치 물고는 밖으로 나간다.아직은 캄캄허다.다 꼬시르고 들올락헌디 작게 사람 목소리가 디킨다.남자허고 여자다.우리 또래나 됐쓰까?목소리가 점점 잘 들린다.운동 헐 시간은 아직 이른디...우리도 그랬다.잠 한숨 안자고 네벽 네시에 선운산으로...피곤헌지 몰랐다.사랑헌게.어둠속에 간혹 지나치는 사람들 몰래 입을 맞추고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기전까지 두 손 꼭 잡고...스무살 무렵에도 해보지 못했던 짜릿한 경험들을 수십년이 지난 후에 풋풋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하고 있다.근디 누구까?

누구요? [내부링크]

사십대 초중반의 남자.뭇헌다고 내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들춰보는건가.마카재배엔 벨로 관심이 없는것 같은디...지난 일들.블로그에 옮긴 내 일상들을 꺼내볼때 나 역시도 그날 그날의 일들과 그때의 감정들이 되살아나 메칠 길게는 멫년 더 젊어진 기분이다.그런데 당신은 왜?우리집 숟끄락은 멫개고 개새끼 이름은 뭇이요?인자 당신도 나만큼이나 나를 알겄구만.깨벗고 있는 듯한 느낌이...

디드어 [내부링크]

볼만큼 봐겠쏘 어쨌쏘?휴일날 저냥반도 징허게는 헐일도 없는갑다.아조 내 깨를 홀라방 벳게불라고 긍가...메칠전에 영태한테서 오고 오랫만에 캔디가 운다.캔디는 바본갑다.모르는 번호다.글로는 대충내가 어뜬 놈인지 알겄고 목소리로 쪼까 더 알고 잡프요 어찌요?근디 여자다."고창인수다육이죠?""아닌디요""어 근데 왜 선생님 주소를 찍었을까 모르겠네. 죄송하지만 선생님은 뭐 하시는 분이세요?""마카농사 지어라우. 연락처 안게 문자로 찍어디리께라우"씨벌껏 꼬니나 했네.그나 누구여?어째서 긍가 궁금해 죽겄응게 전화나 한통 느쑈.작년에 들깨밭 맬때 도.......

기별 [내부링크]

뭇헌다고 고로고 읽어싸쏘?이글도 보믄 기별이나 허씨요.

생짠지 [내부링크]

"아따 개안허다"어저끄는 열무김치.오늘은 생짠지에다...외갓집 오믄은 항시 안빠지는것이 있었는디 그중에 한가지것이 오늘도 안빠졌구만.무시너물."누나가 동동주를 기가 막히게 잘 담었제. 명절때 가믄 오가리치 다 비고 왔응게""글믄 뭇헌다우? 돌아가게부렀는디. 묵,청국장,토란엿... 요새는 꼬치부각 먹으믄 엄니생각이 더 납디다""그냐? 나는 버섯탕! 아~ ""근디 그 맛을 누가 흉내를 못낸당게요. 한사람이라도 배왔씨얀디"산일 끝나고 저녁 먹음서 나눈 이야기다.라면 한봉 끼래서 한젓가락배키 안되는 면발 건져먹고는 밥을 말아서 영태네 생짠지를 꺼낸다.뚜껑을 연.......

캔디 [내부링크]

진짜여 진짜 울들 안해어저끄 저녁때 개통됐는디...씨벌것이 울들 안헌다.그래서 내 휴대폰은 캔디다.안운당게!안울어!글고본게 나도 이놈으로 한통도 안했구나.

깃재바람이 분다 [내부링크]

춥다.멫시나 됐쓰까?야달시에나 잠들었는가...깜깜허고 조용허다.선풍기날개 돌아가는 소리만 난다.담배 한대 물고는 바깥에로 나간다.깃재 바람이 분다.옛날부터 으른들이 깃재바람 불믄 비온닥했다.내일 백미리 잡혔든가...멫신가 볼라고 휴대폰을 뒤집은게 먹방 보다가 잠들었든갑다.다음 동영상을 튼게 설렁탕허고 꼬리수육을 시게가꼬 쏘맥을 말아먹는다.'고로고 말믄 쓰간디'스무살때 일식집 뽀이로 들어가서 배운것이 쏘맥이다.니미 문놈에 술을 좆까치도 마는가 크라스에 소주를 7할이나 따르고 나머진 맥주를...일 끝나고 골뱅이 잘허는디 가서 국시사리 많이 도락해서 그놈에다 쏘맥 멫잔 걸치고 한시간 안에 안들어가믄.......

더듬더듬 [내부링크]

비온다.기 한번 나보끄나?바깥에로 나간다.비오는디 우산도 안쓰고 돌아댕인다고 누가 보믄 미친 기났닥 허겄다.그러든가 말든가...집 뒤에 밭에는 서리태허고 들깨 대신에 참깨가 크고 있다.우게로 더 올라가다가 수리잡쪽으로 튼다.신기쪽으로 한허고 가까 허다가 발걸음을 돌려 수꿀방죽으로 향헌다.여그도 없다.대밭으로...니미 암것도 없다.삐러게 잘 익은 산딸기도 없고 근사한 생일상도 빵떡도 순대도...죽순도 없다.추억만...척척허다.담배는 어서 빠져부렀는가...

행복 [내부링크]

거울을 치다본다.내가 있다.속마음까지 비출깜솨 얼른 고개를 돌린다.짖기는 짖는다.인자 물어갈 짐승도 없는디...한동안 이어진다.문일인가 해서 나가본다.벅구는 안보이고 소리만 디킨다.줄이 개집안에 걸쳐진것이 안에 있는 모양이다.내 인기척을 들었는지 대가리만 쑥 내밀고 나를 치다본다.입에는 종이때기같은 것이 물려있다.한동안 나를 치다보드만 별 반응이 없응게 종이때기를 물었다 놨다 험서는 다시 짖기 시작헌다.벅구한테 묻는다.''행복허냐?''그렇다는 것인지...'행복허게 보이냐? 니가 해봐라 재밌는가?'또 한번 나를 치다보드만 관심없는지 다시 허든 짓을 계속헌다.담배 한대 물고.......

똥줄탄다 [내부링크]

"워리 씨벌"담배도 달랑달랑허고 쪼까 나갔다가 오끄나 어찌끄나.내일이나 나갈락했는디 어저끄 돌아댕임서 담배를 빠쳐부러가꼬...시동을 걸고 껄막을 나갈락허는디 똥걋짐이 허전허다."요놈에 정신머리조까 바야여"시동을 켜논채로 얼른 방에 들어간다.아까 입었던 바지가...없다.빨라고 너논 바지에가 있는가? 거그도 없다.다시 방으로 세탁기 있는 디로 마카씨 디린디로...안보인다.그믄 어저끄 기나서 돌아댕일때?어저끄 갔던 코스를 차로 천천히 이동헌다.수리잡쪽으로 갈락헌디 낚시꾼이 왔는가 차 한대가 보인다.반대로 돌자.수꿀방죽으로 해서 대나무밭까지 글고 다시 수리잡으로...보이들 안헌다.차 안에가 떨.......

둘렸네 [내부링크]

"뭇이데여? 삐런색이 안보인디 새로 나온놈인가비네"배는 안불러도 이놈 한보루 들고 나온게 옹글지드만...라면 한봉 끼래서 밥말아먹고 담배 한대 꼬시를라고 본게는 그림이 이상허다.던힐에 있는 삐런색이 안보인다.새로나온놈인갑다 허고는 틀라고 본게 글씨도 이상허다.씨벌 짝퉁인가?안겨을 벗고 찬찬히 본게 메비우스?이십년 가찹게 오로지 한가지것만 먹응게 뭇이뭇인지...분명히 던힐 6mg 갈침서 요놈으로 한보루 주씨요 했는디 어째서 어문놈이 와부렀쓰까?그라내도 내야 담배 얻어피믄 독허다고 나보고도 독헌사람이락헌디 요놈 본게는 타르가 8mg에다가 니코틴이 0.70mg다.씨벌껏 펴야여 말아야여?옛날에도 누가 외국 나.......

좆됐다 [내부링크]

씨벌껏 어쩌러려.휴대폰 바꾸고 채팅방이 없어져부렀다.어찌까여.내 추억은 모다 날라가부렀다.엑정 깨지고 그랬어도 그놈이 더 좋았든가빈디 문 염병헌다고 바까가꼬는...에이 씨벌 승질나서 잠도 안오네여.어찌까...

너도 요로고 [내부링크]

축 늘어진다.산일 끝나고 저녁먹작해서 갔다왔드만 휴대폰이 왔다.오지다.새놈으로 옮겨 놓고 본게 카카오톡 대화방이 사라졌다된게 일찌감치 잘락했드만 승질나서 잠도 안오고...아침 다 돼서 잠들었다가 벹나는것 같어서 마카씨 비베놓고 들온게는 몸땡이가 6천6백키로다.''언제나 갈래?''''지금이요''대산까지 데레다줌서 일주일치 용돈허고 재난지원금으로 나온 상품권 멫장을 준다.오는디 통학다리 옆에 영태 차가 보인다.옆에다 카메라 설치해놓고 일식 사진 찍는다고...구름땜시 해 나오믄 찍기로 허고 논뚜룩이나 뜯는다기래 나도 마카씨 마무리 질라고 오는 길에 하늘에다 대고 한방 박.......

맨짐에 [내부링크]

''아이고 어서와게. 그라내도...''하우스 가세를 뜯는다.'출근허믄 개통 시게줄티제'아홉시 무렵에 잠시 차 안에서 쉰다.''잘라믄 집이서 주무시제''''여가 있는지 어찌고 알았데?''''집이가 차 없응게 이리왔제라우''''시장허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오후에나 쟁기질 해부러야겄구만''중국집이냐 빼다구집이냐 고민허다 빼다구 먹기로.들어간게는 남자사장이 얼매나 반갑게 맞는가 지그 어매 아부지가 살아돌아와도 그보다는...''아이고 어서와게. 그라네도 모태놓고 디릴라고'&#x2.......

마카씨앗 판매는 [내부링크]

2020년 마카씨앗 판매는 미리 구입 의사를 밝힌 분들에게 언급했듯이 이번달 20일부터다.몇년 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씨앗을 판매하다 어느 맘씨 좋은 분의 신고로 인해 국립종자원에서 조사를 나와 앞으론 그러한 일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처음이라 경고에 그치는 일이 있었다.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종자업등록을 했고 국립종자원에 서류와 씨앗을 보내 판매를 할수 있는 허가증을 받았다.블랙마카씨앗은 코팅씨앗과 코팅을 하지 않은 나종자 두가지가 있는데 가격은 립당 20원씩이다.레드마카씨앗은 나종자로 가격은 립당 10원씩이다.최소 판매 수량은 3,000립이다.코팅종자는 우체국택배로 발송하며 나종자는 빠른.......

아순게 [내부링크]

올해도...''뭇허신다우?''''벹나기만 기달려. 마카씨 털어야제''''있다가 영광 병원 한번 태다주쑈''''우리 아부지 종합병원 단골 되야부렀당게요. 나도 한 보름인가 입원했었는디 그때는 내가 방장이었는디 처음 들온 환자한테 바닥에서 자락허믄 순진헌 사람은 진짜 글락허드랑게요''''나도 38일간인가 입원했을때 특실이락 해봤자 냉장고 하나 있는것배키는 없는디 밥때되믄 아짐들이 반찬 꺼내가니라고...''''그때 하나 잡어불제 그랬쏘''종합병원 앞에서 생고기비빔밥허고 영태는 소머리곰탕 한그릇씩.아.......

인자 그만 허자 [내부링크]

벨라 쓸디가 없다.연장 샀응게 부지레히 해봐야제.뜨근디 하우스 안에서 마카씨를 턴다.등거리가 척척허고 몸뚱아리는 먼지로 뒤집어 쓰고''어이 친구 잘 지내는가? 저번에 자네한테 준 쭉나무 있제? 그만헌놈 있는디 쓸라믄 쓰소''맑은 공기도 쐴겸 친구네 집으로 갔다.''요새 뭇허고 지내는가?''''날마다 놀제 뭇헌당가?''''뭇이 그래? 모쟁이 허니라고 바쁘닥허드만''''끝났어. 마카씨조까 터니라고. 뜨근때 아니믄 안털어진게''''이것 쓸디 있으믄 갖다가 쓰라고 글고 이놈도 가지가소. 이거 삼나무가 물러서 못쓰겄드라.......

우리 엄니 이름이 [내부링크]

''그래요? 그믄 가시기 전에 번호조까 찍어두고 가씨요''마카씨조까 몬치고 있는디 ''저녁이나 먹게 넘어온나''어째서 기별이 안온가 그랬다.광주 외삼춘한테 걸려온 전화다.''내일 일곱시에 시작허기로 했응게''늦으믄 안된게 알람을 다섯시에 맞춰놨다.문놈에 안개가...여섯시 반에나 갔데이 암도 없다.바로 옆동네인 외갓집으로...''일곱시에 해가꼬 거가 정읍 끄트머린디 거까지 갔다 올라믄 저물게 끝나겄는디요''외삼춘이 네분인디 큰외삼춘은 돌아가셨고 작은외삼춘은 아프고 인천허고 광주외삼춘만 오셨다.나까지 셋.막둥이라 심부름은 내야 몫........

아직 일러 [내부링크]

'그믄 거그도'마카씨조까 몬치다가 출출해서 밥쪼까 앉혀놓고는 잠이 들어부렀다.''계시요?''영태란놈이 논 둘러보고 옴서 들렀는갑다.''어째 오도바이댜?''''마늘 실어졌어요. 밥먹으러 갑시다''또 어디로 갈지 고민헌다.''보신헐것이 뭇있다우? 모 숭구니라고 욕봐겠는디 뭇이라도 잡솨게야제''''씨잘데없는 소리 허지말고 무장 가서 짬뽕이나 한그릇씩 먹어. 글고 한가찌믄 마카 느코 닭이라도 고와 먹어''''잡을라믄 비릉내나서... 우리 아부지는 또 입원해겠다우. 그저께 자빠지셨는디 겁나게 부섰당게'&.......

누구랑 노까? [내부링크]

''여긋다 여긋어 황새 여그 왔씨야''빗소리를 자장가 삼어서 늦게까지 잤다.카톡알림소리에 잠이 깨서 마카즙을 챙긴다.98일째 되는 날 보내도락해서 메세지 는게는 모냐 보이스피싱 당했다데이 그놈이 카카오뱅크에서 또 대출을 받어가논게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일주일분 남으믄 연락준닥허드만 친구가 몸이 무급닥헌다고 레드마카즙을 선물한단다.비온게 꺽쩡시라서 내일 보내까 허다가 마땅히 헐일도 없어 우체국으로 향했다.보내고 오는 길에 군유오거리를 지남서'문놈에 황새한테 꽂혀서 이 근방 어디서 봤닥했는디...'예전 앞뜰을 찬찬히 살핀다.순간 크대낸 몸집에 흐건색허고 끄먼색이 어루러진 황새 한.......

마카예약 [내부링크]

첫인상은 벨로였다.다육이밴드에서 내가 올릴수 있는 글이라고는 내 소개와 살아가는 이야기 글고 마카!마카글을 올리자마자 카톡메세지가 온다.카톡 카톡 카톡...내가 답을 하기전에 다른 질문 또...'문 이런 여자가 다 있데?'수요일날 보내기로 했다.화요일.다육이농장 주인한테서 전화가 왔다.''친구 마카즙 보내기로 했담서? 여그 왔는디 온김에 가져가고 싶다고 자네도 보고싶다고 허는디 가지고 나올수 있는가?''같이 쌍화차라도 한잔 하자라고 전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마카즙은 나왔다.''어찐당가? 마카즙이 아직 안나왔는디. 글고 지금 나갈 형편이 아니네. 미안허다고 전해주소&#x2.......

꼬리를 잘라야 [내부링크]

잠조까 잘락했드만 문놈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는...이럴때 나무 몬치믄 시간은 잘 가는디...어저끄도 수꿀방죽 갔다가 대밭에 들르까 허다가 맘에 드는놈 땀 삐질삐질 흘림서 포도시 하나 건지믄 또 그놈 틀어잡고 먼지 먹어감서 문대고 뭇을 새겨느까 고민허다가 이거다허고 결정허믄 말도 잘 안듣는 드릴 잡고...니스 보를라 어찔라...한동안 안몬치기로 했응게...''아부지 잘 지내시요?''''나는 잘 지내제. 너는 요새 뭇허고 지내냐?''''벨것 있간디요. 그럭저럭 지내제. 또 코로나땜시 욕보시겄구만요''''으 서울은 그것땜시 난리다 시방. 관.......

어문것이 [내부링크]

참!뱉날락헌다.확실히 아침일이 잘 군다.비다가 날 갈때 한모금 기름 떨어지믄 또...어저끄 지영때부터 먹은놈이 솔찬허다.작물이 자라고 있어얀디 풀만 크고 있다.로타리 친놈이 원체 때글때글해서 깨 심을라다 포기허고 인자는 9월초에 마카 들어갈라믄 8월중순부터 닥달해야된게 글러먹었다.내일 쪼까 오고 다음주 목요일 금요일 비 잡혔닥헌게 그 전에 밭쟁기로 한번 갈아준닥 허든디...담배 한대 꼬시르고 마카즙도 마실라고 잠시 차안에 들왔는디 모기 한마리가 지랄염병헌다.''요새 먹은것이라고는 라면 멫봉허고 마카즙뿐인디 내 피 빨아먹고 점드락 빨대가 서가꼬 댕이믄 어찔라고 그냐? 그 고통 내가.......

이런 씨벌놈이 [내부링크]

''이런 씨벌놈이 성보고''''야 누구야 너 이앙기 잘 알지? 시비기 있잖아. 어? 이앙기? 이새끼꺼''''성한테 뭇이락허냐? 뭇? 이새끼?''''가만 있어봐라이. 구보다꺼다''''형님 구보다가 사람 이름이다우''''일본놈들은 이름도 개 좆까칠로 짓는다이 얀마? 뭠마 구보다? 굽어보긴 뭘 굽어바 씨벌 허리아프게 글고 이새끼? 디질라고''''아이 근디 영태야 이것이 어째근댜? 앞에가 터졌다고 경고준댜? 삐런불이 계속 깜빡끄래야''이런디 꼬맬라믄 옹삭해서..........

내볼장 [내부링크]

오늘부터는 내볼장 봐야제.''누구세요?''''나여''어제밤에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에 영태가 나온다.''소주 얼매나 더 마시고 잤냐?''''새벽에 인나서 내가 어째 여기서 잤는가 생각이 안나라우''''어저끄 조카랑 갸랑 태다준닥헌디 기연치 여그서 잔닥허드만. 아침에 깨도락 해서 왔구만''''술은 안마셨는가빈디 일찍 깨져가꼬 기절허고 또 인났다가 기절허고''''오늘 발막리로 로타리 치러 간담서''''논 한바꾸 둘러보고 가야제라우''''나도 풀조까 뜯.......

또 방송탔구나 [내부링크]

낮잠 자는디 전화가 온다.몸이 된게 받기도 귀찮다.정신 채리고 전화를 건다.''아 제가 친구한테 레드마카즙을 소개받아서 연락드렸어요'''내 짐작이 맞은가? 연령대로 봐서 이분은 군산이다'''효능에 대해선 충분히 알아봤구요. 한박스에 얼마나 들어있고 어떻게 복용하나요?''''친구분이 그건 안알려주든가요? 100봉지고 식후에 복용허는것이 좋습니다. 하루 한봉지씩''''아 그럼 가격은?''''친구분께서 아조 건성으로 알려줬구만요. 10만원요''부작용에 대해서 설명을 했더니 그건 블로그 글을 통해 알.......

꼭 그자리 [내부링크]

''씨벌놈에 독데이가''하우스로 풀비러 갈라고 휘발유 담다가 토방에서 발이 삐끗!''니미 요새 뭇쪼까 먹고 댕엤다고 선지까지 나오네여''문놈에 풀이 모냐 안빈디는 내 키보다 더 커가꼬는...독이 하나씩 톡톡 튄다.맞혀도 꼭 그자리다.벨라 안아펐는디 맞응게는 징허게는 아프다.'시원헐때 쪼까라도 더 문대고 가자'근디 문 일이든지 내 맘같이는 안되는갑드라.날이 안돈다.풀려부렀다.좆까칠로 푸는것을 집이다 두고 와부렀네.그래 오늘 일은 여그까지만.낮에때 영태가 로타리 치러 가서 종탁이네로 밥먹으러 간다고 나오라는디 모냐도 떡허는거 도와줬.......

아침엔 사람 지영때는... [내부링크]

''형님 손 이리 줘바바''''아야야야 씨벌 살살해야. 누른디 안아퍼야?''''그믄 저짝손''''이놈은 어째 안아프다''열두시 넘어서 들어온다.''이앙기 가질러 갑시다''내 차로 갔드만 종훈이가 지 차를 써얀다고 다시 영태네 집으로...이앙기 싣고 옴서 ''빼다구 허실라우? 냉면 허실라우? 나는 냉면''''같은것으로 시게''다시는 안먹는닥 해놓고 또 시겠다.모를 숭기 시작헌디 속이 안좋다.꼭 가래떡 먹으믄 그러대끼 신물이 올라올락험서 지랄이다.일곱말가웃지기 숭구고 닷마지기짜리 모 실.......

각을 세우다 [내부링크]

''많해믄 냉기시제 그 많핸것을 억지로 드셔가꼬 욕봐겠담서''''형님 괜찮해요? 얼굴이 못쓰게 생게부렀구만''논 한바꾸 돌아본담서 무장가서 빼다구탕 한그릇씩 허작해서 갔다.''모 숭는것은 석현이한테 맽게부렀는디 월요일날 숭는닥헙디다. 오늘은 논 둘러보고 명삼이성네 로타리나 치고 와야쓰겄쏘. 저녁때는 누나들이랑도 오고 한수형이랑도 온닥헌디''''이 바쁜때 뭇헌다고 온댜? 비알라 온다는디''''형님 어저끄 물뺐는디 논에 피 올라오는것쪼까 봐바. 논뚜룩 풀은 어찌고'''글믄 거그도...'식사를 마치고 헤어진 뒤.......

갱년기와 안구건조증 [내부링크]

모판 끄집어냄서 멍칠것 같어 휴대폰을 차안에다 놔뒀다.허리쉬엄 험서 확인해보니 십만원이 입금됐다.또 하나의 메세지.레드마카즙을 주문해서 동생분과 함께 복용을 했는데 동생은 갱년기가 많이 완화가 됐고 본인은 오메가3와 루테인을 먹어도 안구건조증이 심했는데 마카즙을 복용하고는 덜한것 같다라고 소식을 전해왔다.효과 봤응게 옆에 사람들한테도 많이 홍보조까 해주씨요.

특별한 마카즙 [내부링크]

''사장님 꼭 고로코만 허씨요이''''그러면 얼마나 뽑으까요?''''오래 먹었고 하래 멫봉씩 먹어도 암시랑도 안허고 좋닥 허드라고라우. 긍게 백봉짜리로 네개. 꼭 그놈만 뽑아얀게요. 팔아먹을 것이 아니라 누구한테 선물헐라고 근당게요''''마카가 많은디...''한봉지에 레드마카즙하고 같은 양.8g이 들어갔다.마카 하루 복용량이3~5g 적게 잡아 세배에 가까운 양이다.나도 많게는 하루에 열다섯봉지까지도 먹었는디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같은 것은 없다.간혹 설사나 가벼운 두통을 호소하시는 분(백에 한둘)도 있다.블랙마카를 일곱.......

나는 누구? [내부링크]

아따 못해먹겄다.''어디가냐? 나는 대산 나가는디''''공음이요. 대산 들렀다 가까?''''어저끄 태극이란놈은 대산 나가데이 잊어먹고는 마스크 안끼고 갔등가 버스기사가 내리락 해서 태러 갔다왔다이''''그래요? 버스기사가? 아이 새끼 마스크 없으믄 나한테 오제마는''문 헐 얘기가 고로고도 많핸지 쉬도 안허고 떠들어댄다.''점심 먹자고 했는디 내가 째까 늦어부렀어요. 누나허고는 어찌고 지나댕임서 본게 차도 안보이고 없드만요. 바깥에치 화장실 때래부수고 다시 짓는닥헌디 문만 넖히고 그냥 쓰제마는. 나이 먹으믄 다 다시 시골로 내려.......

마지막... 지발! [내부링크]

''형님 오늘 닷마지기짜리 숭다가 갓 돌놈 모지래부러가꼬 그나 질어서 차가 말을 안들어라우. 내일 차 빼고 느즈막이 시작해얄랑가벼. 긍게 형님도 태극이 태다주고 오씨요''''집앞이다. 후딱 끝내불자''아들녀석 깨우고는 영태네 집으로 갔다.알람이 울린다.''누구네야댜?''''우리 회장님꺼. 챙피스란게 내년에는 한대 사얄랑가벼라우. 순창,김제 아이고 챙피스라''''너허고는 안맞응게 사지마야''아침 먹음서나 영태 누나 내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다.아는태끼 헌게는''누구?'''누구? 가시내가 암서도 지랄.......

친구생각 [내부링크]

유튜브는 혼자 떠들고 있고 선풍기 날개도 그러고 있다.비빔면 하나 먹고잘락 했는디...그나 멫시나 됐댜?오메? 친구한테 전화왔었씨야여.40분전.전화헌게 안받드만 바로 온다.''어이 친구 잘 지내는가? 저녁 먹음서 술 한잔 허는디 백영규 노래가... 백영규 아냐?''''시냇물 흘러흘러 내곁을 스치네''''그 노래 들으니까 갑자기 옛날생각도 나고 학교다닐때 너랑 나랑''베프락헌가 절친이락 헌가?하여간에 가장 친헌 친구 대열이 전화다.술 한잔 걸친 목소리다.고등학교때 학교는 달라도 한 하숙집에서 생활했다.한동네 삼서 국민학교 중학교 같이 댕이고...고등학교때 일년 떨어.......

대마찌 [내부링크]

늦은밤 친구녀석과 지난 추억을 끄집어내면서 이야길 주고 받고는 통 잠이 오질 않는다.비빔면 두개를 끓여서 먹방에서 먹는것같이 야물게 먹어볼라고 했드만 두어젓가락 뜬게 없다.또 끼래까 허다가 참 쪼까 일찍 먹작 허문 된게...혹시 모릉게 알람이나 맞춰놔야 쓰겄다.네시 반.두시간 후에 알람이 울린단다.시간에 맞는 영화 하나를 튼다.멫번이나 봤든것이라 앞으로 돌리기를 여러차례 헌게 알람 울릴라믄 한시간도 넘게 남었다.옆으로 돌아눠서 유튜브를 본다.정치이야기 멫개를 본다.미안하단다. 다시는 그러지 않는단다.또 안글믄 되제 문 미안허닥 허냐고...영태네 집앞.전화를 헌다.''형님 아녀. 내가 그때 모레 그페.......

갈치 가운데 토막은 모쟁이꺼 [내부링크]

글지 알았다.너나 나나 뭇을 헐락허기만 허믄...''형님 무장 식당으로 와게. 뭇 잡쑬라우? 뼈다귀탕허고 물냉으로 허실라우''''그냥 빼다구나 하나 시게놔라'''새끼는 징허게도 말귀 못알아먹는구만. 거그치 냉면은 내입맛에 안맞닥해도''종운이랑 세진(?)이도 함께 있다.''워메 이것이 보통이댜? 근디 너는 거그다 빼다구탕도 먹어야? 징헌놈이다이''''요놈은 아침밥 안먹은놈 이놈은 점심밥''''그나 잘도 먹는다. 국물이 맛나네''''이 형님은 어찐지 아냐? 나 한젓가락 뜨믄 다 비워분당게. 짜장면 일곱그릇.......

오지다 [내부링크]

어저끄 점심때 물냉 한그릇 빼다구탕 한그릇 먹고 죽겄닥허데이 로타리 치기전에 집이서 또 만두를 먹었드만 배통아지 나온것 보람서 배통 뒤집어 까데이 지녁때는 종운이랑 셋이서 도가니탕을 먹는디 들어갈디가 없담서 술도 멫잔 안헌다.''형님 내일 다 날라다 놔붑시다''''얌마 기계가 어찌고 될지도 모른디 날라놓고 몰라불믄 어찔라고 그냐?''''허기사이 그믄 어찌고 해얀댜?''''얘기 들어본게 내일 숭거질랑가나 모르겄구만''종운이네 인부 태러 가야된다고 일찌감치 인나얀게 그만 파허잔다.''그믄 내일 거시기 해라. 거그다가 전.......

숭거보드라고 [내부링크]

''형님 아침 안잡솼으믄 집으로 오씨요. 찬 없어도 한술 뜨고 모판이라도 날라놓게''우체국에 들러 신분증 보내고 영태네집으로 간다.커피 한잔 마시는디 비료회사에서 나왔다고 ''어저끄 어뜬 노인네도 글드라고요. 저놈도 비료땜시 그랬는가비구만. 그래서 비료회사다 전화했드만''나오는 길에 하얀접시꽃이 이쁘게 폈다.뿌리가 부인병에 좋다는디...요놈 뿌리허고 딱지허고 마카랑 대추랑 글고 닭도 한마리 느믄...''아이 모님 가서 끄집어낼란다''''형님 같이 허시게라우''아침밥 째까 먹길 잘했다.수그램서 헐랑게 여간..........

끈 떨어졌씨야 [내부링크]

예전 앞 뜰만 포도시 숭거졌다.''형님 지금 아산서 가고있응게 모판 가꼬 예전으로 가씨요''낮에때 다 돼서 숭기 시작했다.한배미 숭데이 전화를 헌다.''한배미 다 숭거부렀다. 에요 새끼 한시간 이십분배키 안걸렸는디야. 그나 배고픈디 뭇이라도 사가꼬 왔다가라''종훈이한테 헌 모양이다.''이새끼가 볼탕볼탕험서도 사가꼬 오요이''근디 틀어진 모양이다.''으 석현아 삼춘인디...''''형님 에? 에''''워리 인자 누구한테 해야될랑가여. 누님도 출근 해부렀고''''우리 영태 짠해서 어찌끄나. 끈 떨어져.......

새끼치기 [내부링크]

모쟁이 허니라 바쁜디 카톡 메세지가 온다.주소하고 연락처 이름.누구지?연락처를 검색해본게...다육이밴드 '고창인수다육' 회원이 친구가 생일인데 깜빡 잊고 있었다고 내일이 생일인데 오늘 바로 보내줄수 있냐고...건강을 들이키는 맛이라며 사촌언니에게도 보내줬던 그 회원.그때 생일이었던 회원의 친구분이 주소 두개를 보냈다.''사장님 제가 일전에도 전화 드렸었는데 주소 두개 보냈거든요''''받았습니다. 근디 누가 잡술건디요?''''남자한테는 블랙이 좋다고 하신것 같은데 레드 먹으면 안돼요?''''안될거 없죠''''저도 친구한.......

너를 만진다 [내부링크]

새소리에 잠이 깬다.알람 울리기 이십분 전.점심때부터나 허자는 말에 여유가 있었는지 몸은 고단해도 통 잠이 오질 않는다.마땅히 헐 일이 없다.원래대로 했다믄 어저께 모쟁이노릇이 끝났어야는디 글고 오늘부터나 풀뜯어야 맞는디.오늘도 다 못 끝나고 내일은 비가 이백미리도 넘게 온단디 허기는 글렀고.잠 안온게 담배만 멫대 꼬시르고는 인나서 맹종죽을 몬치기 시작헌다.끄맨색을 칠했는디 옆에다 옻칠을 해분게 잘 비도 안허고...에폭시에다 노란 염료를 탄다.기포가 빠지기를 기다림서 비빔면 두개를 먹는다.그리고 면봉에 에폭시를 묻혀 조심스럽게 보르기 시작헌다.손은 안떨리는디...에폭시가 흘러내릴깜솨.......

잘허믄 [내부링크]

비가 겁나게도 온단다.마카 모른거 담어놓고 마카씨도 모다놓고 마카즙을 보내러 간다.오는길에 영태한테 전화헌게 안받는다.'선호성네 수박작업 했는가? 두어대이 얻어가끄나?'하우스 앞에 뭇이 잔뜩 쌓아져있다.가까이서 본게 나무다.''이것이 다 뭇이다우?''''보믄 모르냐? 나무아니냐''''나무라고 허지 마쑈. 요로고 큰놈을 어서 가꽜다우? 나는 이게먹도 못허겄구만''양팔을 벌려 재볼락했데이 어림도 없다.''땅에가 심어진놈 가꼬제 어서 가꼰댜?''모냐 잘못 켜졌다고 나 준놈도 요런놈이었는가비구나.잘허믄 작품 하나 나오겄.......

육천육백키로 [내부링크]

이짝에서는 참새가 저짝에서는 비둘기가...염병도 못헌다.비니리 씜서 본게 비둘기 두마리가 생일상 받은놈같이 줏어 퍼먹고 댕이데이 때글때글해서 부리가 아픈가 남은놈 숭구러 갔드만 안보인다.마당에다 들깨 붓어놨드만 참새들이 퍼먹고는 똥까지 퍼질러 싸놓고...요놈에 비가 모냐 예고같이 왔으믄 쓰겄드만은...늦춰진만큼 시간은 벌었는디...몸이 된게 내일 아침에 끝내까 그라내믄 늦드라도 개안허게 오늘 다 끝내부끄나 고민이 된다.아들녀석 대산까지 태다주고 오는길에 마카밭에 들렀드만 레드마카씨앗도 인자 거둬디래야 쓰겄고.집으로 안들어가고 밭 가세다 차를 받쳐놓.......

내가 갈 길은 [내부링크]

내 일은 끝났는디 저짝 일은 아직...씨벌것이 나가는 길이라고는 이 길 하난디 어째야여.트랙타 한대가 모판을 겁나게도 싣고 길을 막아서고 있다.시장허기도 허고 목도 모르고...어디 보자.한배미 두배미 이짝편에 있는 논만 세배민디...좆도 오늘은 아무것도 안될랑가비다.아지끼래 영태란 놈이 참먹자고 일찌감치 전화허드만 일허고 있닥헌게 끝나문 전화허락 했는디 목도 모르고 기름도 부족헐것 같어서 아조 먹고 허자고 전화했드만 설사병 나서 지영때나 먹자고...길깟 뜯어논게 아까 트럭 한대가 논에다가 비료 내래노니라고 왔다가고 이번엔 트랙타가...그나 언제 끝날지 모르겄다여.바쁜 사람보고 빼도락 헐수도 없고.......

[내부링크]

오늘로 끝.아따 커피 한잔 마실라고 종이컵 하나 드는디 손이 벌벌 떨려서 포도시 마셨다.트랙터 뒤로 모판 실은 트럭이 한대 쫌 있다가 참 내오는가 승용차 한대.아조 길을...참을 다 먹고 참 내온 차가 가야된가 트랙타부터 앞으로 나온다.시동을 건다.저 차 돌래기 전에 내가 모님 나가자.오다가 점빵에 들러 사이다허고 물 댓병 하나씩 사서 집이 옴서 사이다 한벵을 다 마셔부렀다.두시가 넘었등가...''설사병 나서 들어눴다드만 아직이댜?''''아니라우. 신나게 로타리 치고 있는디 짜장이나 한그릇씩 허끄라우?''나라시를 잡고있다.오늘 처음 등교헌 혁이한테 전화가 왔다.''아빠.......

썩을놈에 손 [내부링크]

어째 긍가 모르겄네여.어저끄 커피 마실때도 글고 영태한테 술 붓어줄때도 글드만...손이 벌벌 떨린다.수전증인가?손바닥을 쫙 피고 뒤집어감서 봐도 안떨린디...참내 이것 하나 틀어잡고 오래도 걸렸다.뭇을 한번 시작허믄 빨리 끝내부러야 직성이 풀리는디 어찌고 저것 냉게놓고 잠이 왔는가 모르겄다.인자 그럴 일도 없는디...뿌리가 이뻐 땀 삐질삐질 흘러감서 죽어라 톱질해서 얻은 맹종죽.껍딱 다듬는디만도 멫시간.기래고 파고...오늘 마지막으로 옻을 입히는 작업을 한다.째깐헌 붓이 없다.철물점서 산 붓으로 칠허는디 요것도 모냐 한번 썼던 것이라 붓끝이 보드랍지가 않다.베랑빡에다 대고 문댄게는.......

엄서방네 노을은? [내부링크]

당신의 고단한 삶에 바람조차 설운 날먼 산에는 단풍 지고 바닷물도 차더이다서편 가득 타오르는 노을빛에 겨운님의 가슴 내가 안고 육자배기나 할까요비바람에 거친 세월도 님의 품에 묻고여러 십년을 한결같이 늘 바라고 기다리오기다리다 맺힌 한은 무엇으로 풀으요저문 언덕에 해도 지면 밤벌레나 될까요어찌하리 어찌하리 버림받은 그 긴 세월동구 아래 저녁 마을엔 연기만 피어나는데아 모두 떠나가버리고해 지는 고향으로 돌아올 줄 모르네솔밭 길로 야산 너머로 갯바람은 불고님의 얼굴 노을빛에 취한 듯이 붉은데 굽은 허리 곧추 세우고 뒷짐 지고 서면바람에 부푼 황포돛대 오늘 다시 보오리다비나이다 비나.......

다음 생은 [내부링크]

그때도 벨일 아닌지 알았어라우.전화상으로만 들응게 작년 가을같이 금방...''어이 들와서 밥한술 뜨소. 나는 먹었응게... 혼자 있음서 챙게내 먹기나 했을라고''''오늘은 국시 먹으러 가까? 내가 사주께. 고런것 사줄돈은 있응게''''국밥 먹으러 가세''종합병원서 기독병원으로 갈때 엠브란스 안에서 본게 금방 문일 일어나겄드랑게요.글드만 이튿날...마지막 가시는 길에 암것도 못허고 포도시 헌다는 것이 짐승들 먹을것 챙게내고 요놈에 나무 하나 틀어잡고 있었쏘.다들 가고 해름참에 혼자 찾어가서 술 한잔 붓어드림서...인자 국시도 안먹고잡드랑게요.생각나서 한번인.......

그 많던 비둘기는 다 어디로 갔는가 [내부링크]

내가 이럴지 알았당게.쉬었다가 나온게 바람이...아지끼래 내가 뭇이락 해?비니리 씌워노믄 꺽정없닥했제?깨 숭구믄 된디 뭇이 꺽정이여.마카즙 갖다주고''이놈은 닭 삶을때 느서 잡솨봐게''깨를 숭는다.비니리 네줄 숭구고 흙 찌고...여나무줄이나 숭겄는가?''어허이 그새보 비니리 다 씌고 깨도 솔채히 숭겄네. 비니리는 관리기로 안허고 괭이로 다 덮었는가? 깨는 뭇으로 숭거?''해룡아재다.''박카스벵이라우'''' 뭇?''''박카스벵이라우!''''아~ 똑똑 떨어처놓고 우게다 흙을 찌크는구만''.......

비둘기대신 까치. 떠돌이 까치의 날개 [내부링크]

몇년전 겨울 내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던 만화.떠돌이 까치https://youtu.be/SXolYnL1JQ8몸이 고되서 다 볼수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처럼 눈을 감고 소리만 들을까...오늘도 나는...

번호표 [내부링크]

오늘은 어저끄보다 일찍 인났다.첫줄을 빤뜨시 잡어야 나머지도 안틀어지는디...요놈에 괭이 그나 오래 쓴다.이십년도 넘었다.요거이 아부지야고 내야는 멫년전에 신촌아짐이 빌려가데이 안돌아온다.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어차피 혼자 씌는디문.세줄이나 씌웠는가 아재가 지나가다 욕본다고 허데이 다시 빠꾸해서 온다.''너 직불금 신청했냐?''''했는디 어째라우?''''날짜는 모르고?''''그런것까지 어찌고 다 안다요. 아재가 우리마을이 이번주 금요일이나 다음주 금요일이라고 해서 그 주 금요일날 했는디요''''근디 니꺼 신.......

씨도 말랐다. [내부링크]

오전에 레드마카씨앗 한차례 수확하고오후에 블랙마카씨앗을 수확한다.수분공급 양을 줄였더니 반건조가 된 구근이 제법 많다.씨앗도 말랐다.오늘 수확한 씨앗을 마지막으로 블랙마카씨앗 채종은 끝이 난다.이것도 많다.씨앗이 제법 달려 백만립 이상은 나올것으로 예상된다.레드마카가 블랙마카보다 많이 달으니까 거의 비슷하게 나올것 같다.레드마카는 한차례 더 수확을 한 뒤에 밭에서의 모든 작업을 마칠까 한다.

죽으나 사나 [내부링크]

''형님 어디시다우? 배 안고프요?''''하우스제''''배는 고픈디 차도 없고 논바닥인디 어째얀다우? 여가 어디냐믄''''대충은 알겄다''영태란 놈이 또 참 먹자고 전화를 했다.예전 앞 뜰이라 어딘지 안게...''오늘은 뭇을 먹어얀댜?''''무장 가서 짜장면이나 한그릇씩 헙시다. 쩌그 가서 여자 둘 태가꼬 가얀디''''차도 취접시릅게 생엤는디 문 여자를 태워야''''저번에 왔던 애 내래와서 시 쓰고 있잖아요. 친구도 데꽜는디 갸는 소설쓰고''무장 일이삼으로...가기전에 짜.......

블랙만 끝! [내부링크]

드디어 밭에서 작업은 끄~~~읕!씨벌껏 삐랜놈이 남었구나.새벽에 인나 어저끄 뽑은 마카씨 하우스에다 널어놓고 마카도 날라다 째까 시처놓고...영태란놈 갖다가 몰래서 지그 엄니 까마치 고와드릴때 느라고 한박스 챙게놓고 또 한간디 더 연락했는디 모 숭그니라고 바쁜가 어째서...그나 블랙마카는 끝났응게.어저끄 마카씨앗 구입헌다고 전화와서 20일이나 넘어서 연락주락 했는디 날 뜨그믄 금방 모르겄다.땅속에 백헤서도 몰라부렀는디문.잡것이 두갠지 알고 띠여낼락헌게 안띠여진다.끄먼색 햇빛봐서 삐런색 글고 끄매지고 있는 색.옛날에는 끄매고 뿌리가 곧은 놈 나오믄 카메라에 담었는디 시방은 맨 그.......

삐런마카술 [내부링크]

오랫만이다. 근 멫년간 블랙으로만 담었었는디.''어째 안지겠네요?''''영광좀 나왔어요. 어머니는 계신디 2층으로 올라가보실래요?''''계쇼? 에?''한참 있다가 아흔도 넘게 보이는 할머니가 나오신다.''어디가 있다우? 무근게 내가 들어가서 가꼴라우''무근놈을 엥게줬다고 인사를 멫번이나 헌다.''성님 배 안고프요?''''얼마나 됐다고야''''아까는 오전밥 지금은 지영때밥''논에 물댐서 로타리 친디 물이 안받어져서 나라시가 잘 안된단다.어저끄 갔던 무장 일이삼.''형님 어저께.......

뚜드러 맞은 [내부링크]

일어나얀디.한시간 반 전에 눈은 떠가꼬 있는디 좀처럼 못인나고 있다.온 몸뚱아리가 뚜드러 맞은놈마냥...바람나기 전에 씌워얀디...수요일 지영때부터 금요일 아지끼래까지 비가 잡혀있응게 미룰수는 없고 어째얀다.힘나게 커피라도 한잔 마세고 인나야쓰겄다.마카즙도 멫봉다리 먹고.그나 되다.

나머지는 누가? [내부링크]

''아따 개새끼 꽤나 시끄랍네''문일인가 벅구가 일분여간 짖어댄다.인자 야달달이 지났다고 소리도 제법 크다.비둘기는 구구 울어대고 참새며 뭇이며 온갖 잡새들도 시끄랍다.옆에 밭 해룡아재도 한몫 더헌다.몇년전부터 혼자 되논게 마늘 캠서 내쉬는 한숨에 신음소리도 같이 묻어난다.전화가 왔는가비다.''어 박사장 잘 지내는가? 어어어 그래? 어어어어''아부지허고 갑인디...혼자사 밥해먹고 일 허시니라고 욕보신다.허기사 아짐 돌아가시기 전에도 신부전증으로 아무것도 못허셔서 아재가 다 했는디...그나 요놈에 괭이가 어디로 가부렀으까.암만 찾어도 비들 안헌다.모냐 하우스 한줄 씌다가 때.......

그 좋은걸 [내부링크]

사운가?뇌출혈로 병원에 지겠다든 신촌아짐이 오신것 같드만.바람나기 전에 쪼까라도 더 씌울라고 손을 부지런히 놀리는디 어뜬 남자가 괭이랑 낫이랑 들고 아짐네 밭으로 온다.사운지 알았는디''인균이여?''''예 아~ 안녕하세요''아짐네 아들이다.인자 그 형님도 예순둘인가?''뭇헐라고? 수박같은것은 안해?''''깨 숭굴라고라우''''특용작물은 뭐 해?''말을 해얀댜 말아얀댜.얘기해도 모르믄 내 입만 아픈디...''마카라우''''그래? 그 좋은걸'''어리? 아네'''어찌고 안다.......

보란 도란 둘 [내부링크]

''또 담배 한대 꼬실라야 쓰겄네. 다리가 폭폭해''허기사 성 죽었다는 장난전화는 안허는 것이제 허믄 안되는 것이고.일수한테서 전화받고 차라리 장난이길 바랬는지도 모르겄네.염헐때 본게 온 몸땡이가 뚜드러 맞은놈같이 시푸렇게 멍들었드만.그때 많이 울었든것 같네.하관헐때 허고.그일이 결정적이었제.엄니 돌아가시고 그러까 마까 생각허다가 성 잘못 되야분통에 멫달 설득허고 윽박지르고 허다가 혼자사 내롸부렀네.근 일년 있다가 태극이란놈도 내래오고.근디 멫년 있다가 아부지가 서울로 올라가게부렀당게.같이 올라가작 했는디 나라도 있어얀다고 남은것이 또 요로고 멫년 지나부렀는가.거그.......

보란 도란 셋 [내부링크]

어째서 안오는가 했겄구만? 분명히 차소리는 디켔는디. 옆에다 마카헌지는 알제? 그것쪼까 보고 오니라고...컵라면에다 밥말아먹고 배 아플깜순게 카베진 두개 먹고 이놈 몬치다 왔네.글고 막 나올락헌디 평산 외숙모한테 전화왔데.아까 여자 생겠닥했제?둘이 잘 지내냐고.어깨 수술허고 멫달만에 와겠닥허데.산일헌닥허데이 언제 허냑헌게 20일날 허기로 했닥허드만.인자 마카씨도 거둬디래야겄드만.아까 몬차본게 벌어진놈은 떨어지데.지지리 왔다가 집이 다시 가서 담을것 가꼬오니라고 쪼까 늦었구만.시작머리 내기전에 한대 꼬시르고 해야쓰겄네.고로고 본게 선호성은 올때마다 담배 불붙.......

보란 도란 넷 [내부링크]

엄니 나왔어라우.근디 어찐다우?손도 불케고 어찌고 어찌고 엄니 앞에까지 왔는디 다리도 팍팍허고 손알라 이래서 엄니허고는 도란도란 많이 못헐랑가비요.아이고 내야 두째 왔는가. 엄마 옆에치는 암시랑도 안헌게 그냥 내비둬불소. 그나이나 손 불케서 어찐당가?이랬을것인디...두째 욕볼깜순게 아지끼래는 구름끼게 해주고 지영때는 바람불게 해주고...엄니 안지겠응게 사방간디 풀이고 오살놈에 풀 징그랍게도 퍼나요.성한티 번호 여섯개만 찍어도락헌게 허기 싫응가벼라우.엄니가 쪼까 해줄라우?이천팔년.세월만큼이나 글씨도 바랬다.엄니 마카씨조까 보고 내일 오께라.......

마카씨앗 수확 [내부링크]

마카씨앗을 수확한다.파종한지 258일만이다.블랙마카씨앗에 한가지 더 레드마카씨앗.명맥을 잇기 위해 극소량만 채종했던 레드마카씨앗을 지인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열평 남짓 재배를 했다.작년 여자친구 생일날 마땅한 선물을 고르다가 다육이로 정하고 네이버카페 '이웃농부들' 회원이 십수년을 재배하다보니 다육이에 대해 많이 알고 가지고 있는 다육이도 많은것 같아 판매를 권유했더니 ''태극이아빠에게 받은것이 얼만데 돈을 받을수 있나요. 몇개 보내드릴께요''작년엔 이웃농부들 카페에 씨앗나눔을 하지 않았다.전엔 판매목적으로 하지 않고 텃밭에 소량으로 재배할 회원에게 나눈다는 조건으로 했으나.......

일미터 뒤에서 [내부링크]

''마카즙 한박스 갖다놔라. 누가 먹어보드만 괜찮다고 한박스 시킨닥허드라''메칠전 지인 일을 돕다 나온 말이다.''마카즙이 어서 나서 맛을 봤다고 근데?''''몰라 쩌그치 멫봉 있는거 먹어봤등가''''아~ 헛개랑 섞은거? 작년에 헛개즙 짜는디 마카도 들어갔어. 간 안좋닥헌개 한박스 줬드만 그놈 먹었는가비구만. 그놈도 한봉다리에 블랙마카가 6.5g 파는놈허고 똑같이 들어갔어''작년에 헛개즙 짜서 형님들 한박스씩 드리고 남은놈 한박스 지인에게 줬드만''아따 그놈 먹응게 오짐발이 쎄져부렀씨야. 오짐쌀때 일미터 뒤에서 싼당게.......

에린양 [내부링크]

엄마 나왔어. 나왔당게! 어째서 암말도 안헌다우? 에린양조까 부릴라고 왔드만 삐쳤는가비네. 늦게 왔다고 그요? 폴쌔 왔었는디 마카씨조까 거시기 허니라고...근다고 삐치요?살아지겠을때도 정갈허시드만 엄니 젙에가 젤로 깨끗허요.성은 학교댕일때부터 맨 멋만 부리드만 젤로 드라.어저끄 성허고 헌 얘기 디킵뎌?벨 얘기는 안했고 메칠전에 꿈에 나타나드만 뜬금없이 이여자는 어찌냐고 물어서 여자 있닥했어라우.근디 어찌고 될랑가는 몰르고라우.엄니 메느리감으로는 괜찮헌디 지가 좋다고 해야제 혼자서 어찌고 헐수는 없응게라우.아따 요놈에 풀도 안매다 맬랑게는 어째 태국나부렀는가벼라우.인자 날마다 마카씨 거둬디래.......

부처귀 [내부링크]

''저번에 느티나무다가 춤추는 사람 새겼제? 그것이 도안이 따로 있는가?''''없어. 어째서?''''그믄 나무다가 직접 기래서 판가?''''서각작품 검색해보는디 그 그림이 보이드라고. 그놈을 새기고 잡퍼서 쓸만헌 나무 있는가 알아봤제''''글구나. 그믄 다음에 나도 하나 기래주제''''어뜬 작가가 그랬드만. 내가 쓰고 파야 내 작품이라고''나무가 하도 물짜서 구라인다로 문댐서도 구녘이 숭숭나고 팜서도 얼매나 무른가 야문놈보다 시간이 배는 더 걸리고...''이놈으로 색칠 연습이나 해바. 어차피 베린.......

안땡게 [내부링크]

집이 조용허다.두 숫컷들의 숨소리만...폐질환 이상유무 의사 소견서를 가지고 기숙사로 향한다.오랫만에 오는가비다.아직 시간이 40여분 남었다.''아버님 있다 저녁 먹을시간이 없을겁니다. 좀 이르게 하고 오세요''아들녀석은 생각이 없단다. 2월초에 졸업식을 했응게 근 네달 가까이 되는갑다.''태극이는 갔다우?''''있다가 데래다 줘야제. 혁이는?''''6월 8일요. 코로나는 열나제라우이? 나는 저체온증이여. 아침에 재본게 35.5 나가드랑게라우. 어째 근다우?''''코로나보다 아랜게 입으로나나 되는갑다. 걸리믄 안되는디 어찌됐든지간에 다.......

시옷 하나 [내부링크]

''아이 씨벌 짜증나 죽겄네. 어저께까지 거그치는 말도 없었당게''태극이 기숙사 데래다 줄라는디 느닷없이 전화와서 모판조까 내놓자고 허는디 못헌다고 했응게 어찌고 사람이라도 구해서 해놨을지 알았드만...아침 일찍 오락해서 다섯시 반에 도착했는디 모판이 그대로다.''어저께 모를 못 날라놔서 아지끼래 영성이네 심고 오후에나 온닥허드라''콩나물 공장 우게로 서른댓마지기 논에 모를 숭는디 경지정리가 안된디라 오늘 좆나오게 생겠다.죽어라 나르고 난게 점심때다.''올때가 된것 같은디...''근디 오들 안헌다.숙주 디래놓고 모판 포개논놈 깔아놓고...''조.......

생전 첨 [내부링크]

첨있는 일이다.''형님 지금 고창서 출발헐랑게 무장서 비빔냉면 한그릇씩 어찌요? 시게놀랑게라우''''나는 그집치 벨라 맛 없드라''''그믄 어디로 간다우?''''근닥허자''혁이란놈 복싱체육관에다 데래다주고 온다고 참 먹자는디 참시간도 지났고 그집 냉면은...가는중에 나왔닥허드만 간게는 모님 먹고있다.''이것이 보통이여''꼭 근다.먹고잡도 안헌것이 양이 많다.비베서 한젓가락 뜬다.쓰다.작년에 이집서 처음 느꼈던 맛이다.참기름이 많이 들어갔다.영태란 녀석은 벌써 절반도 더 먹었다.먹는다고 먹었는디도 아직 그대로다.또.......

시작과 끝 [내부링크]

시작이 있으믄 끝도 있다.작년 9월 19일날 파종을 했응게 팔개월을 넘기고 아홉달을 향해 가고 있다.수확은 이미 한달 반 전에 마쳤는디 채종용으로 재배한 마카가 아직 남어있다.이제 그 마카도 끝이 보인다.블랙마카와 레드마카.작년에 다육이를 보내온 분에게 레드마카씨앗을 드리기로 약속을 해놔서 올핸 블랙마카보다 레드마카에 더 신경을 썼다.노지에서 자란 레드마카.꽃대는 블랙마카보다 조금 늦게 올랬다.씨앗은 블랙마카보다 어네히 많이 달았다.열평남짓.씨앗은 얼매나 나올랑가...어젯밤에 물주기작업을 마지막으로 모든 작업은 끝이났다.그렇다고 완전히 끝난건 아니다.여문 씨앗을 말리고 뜨급디 뜨근날을 골.......

보란 도란 [내부링크]

''워리여 풀조까 봐야여 인공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네여''시얀내 문 염병해놓고 이 난리를 만들았으까...시양지내러 와서 풀이 얼매나 퍼나는가 보라고 냅뒀드만 비올락헌게 풀같은것은 치다볼 겨를도 없고 겁도 안나게 퍼난 요놈에 풀은 오롯이 내 차지가 됐다.'성 미안허네'일년이 아니라 잠깐 관리 안허믄 초새밭 되분지 암서도...사람도 가고 없고 꽃도 향기를 잃은지 오래.''아 씨벌껏 다리 폭폭헌게 쪼까 쉬었다가 헐라네. 그나 모냐 꿈에 문소리데? 이 여자는 어찌냐고?''얼굴이라도 이름이라도 아니믄 나이라도 알케줌서 이 여자는 어찌냐고 물.......

천백도실 [내부링크]

''점심 냉면먹을래?''''어저끄도 먹고 왔어''''어서야?''''무장 거그! 그놈 먹고 보깨서 혼났구만''''저번에 우리 모임했을때 후식으로 나온 냉면 괜찮드라고. 대산으로 가까 아니믄 영광으로 가까?''''어찐가 보게 영광으로 가세''니미럴것 문을 닫었다.대산 신정분식으로...''아이고 오랫만에 오셨네''''아직 안죽었응게라우. 김밥이랑 물냉면으로 주고 갈때 김밥 네줄만 싸주쑈''일년만에 왔는가?오월부터 냉면 개시헌게 여그치부터 먹었씨얀디 어문간디 가서 먹고 보.......

놀미얌 [내부링크]

학원농장에 보리가 익을라고 놀미얌허드만...때는 땐가비다.우리 마카밭에도 씨앗들이 보리마냥 놀미얌해진다.그나 레드마카는 씨도 많이 달아.아가씨도 좋고 아짐씨도 좋제마는 마카씨가 젤로 좋드라.다음주부터나 긍게 파종해서 아홉달 넘게...

쌍놈차 [내부링크]

아따 승질 베리기 딱 좋구만.요놈이 메인인게 잘조까 해볼락했드만 생각같이 안된다.내가 헐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승질나고 슬플때 마음을 가라앉혀 주었던...떠난 사람과 보낸 사람.두사람만을 생각험서 몬찼던...인자 그놈 우게다 색을 입헤얀디 여간 어룬게 아니다.아크릴물감 흐건색을 붓에다 묻혀 보른다.지지리 흐겠다가 수십년 지난 벽지같이 누래진다.나무가 먹어분갑다.한번 입히고 두번 세번...전화가 걸려온다.''달면 삼키고 쓰믄 뱉는다가 사자성어로 뭇이제?''''몰라 왜?''''아니 그냥. 달삼쓰뱉 아닌가?''''뭇이라고.......

보깨기전에 [내부링크]

''이놈 갖다가 먹어봐''거시기 헌제가 4,5년 되는가비제?뭇만 먹었다 허믄...씨벌것이 먹자마자 대번에 아픈것이 아니라 세시간이나 지나믄 아프기 시작허는디...''형님 잔큔가 뭇인가 하여간에 약국서 팔아라우. 그놈 사다가 잡솨게봐''만오천원인가 그런디 90개 들었든가 허드마는 아침저녁으로 먹으락허드만.잊어먹고 잘 안챙게낸게 아프믄 먹고...어쨌든가 아프다가도 그놈 먹으믄 까랑지고...근디 작년에 그랬든가?뭇이 들어있다고 약국서 모다 수거해가부러서...''이럴지 알았으믄 양신 사놓는것인디''죽은자식 불알 만지기고...쿠팡서 직구로 사다가 먹는디 통 들어먹어야.......

풀릴때까지 [내부링크]

일이 안풀린다.흙도 마찬가지로 안풀린다.긍게 속이 답답허다.모냐 빈 맹종죽을 몬친다.뿌리장구가 맘에 안들어 딴놈에다 팠다.뭇을?주~욱!요로고 해도락했는가...아님 말고!또 파제문.하나를 더 몬친다.무급다.크댄허다.요놈에다 한번 파보고 잡펐다.지금은 후회헌다.겁나게 야물다.씨벌껏 드릴 하나 또 해먹었다.

보통일은 아니다 [내부링크]

니미럴것 내일 또 비가 겁나게도 퍼온단다.씨벌껏 깨는 다 숭거먹을랑가비다.모냐 비니리 씌다가 하도 때글때글해서 모른년에 로타리 한번 더 처서 숭글락했드만 월요일 지영때부터 화요일 아지끼래까지 또 잡혀있고...백설깨,황금깨 코팅된거 2만립,5천립 얻어놨고 영태한테 부탁해서 건백깬가 500g 얻어놨드만...비온닥헌게 어저끄 영태가 주고간 모종이나 숭거야쓰겄다.청양꼬치,방울토마토,물외,옥수수 열개씩.백봉 멫마리 풀어논것이 넘에집 개장 밑에를 흐지끄래논다고 가돠키락해서 또 하나 지서부렀다.''씨벌껏 가두믄 될것아녀 좆까칠로''잡것들이 펜해게 올라가.......

그럴락말락 [내부링크]

배가 아플락말락잠이 올락말락오짐이 매를락말락씨벌껏 나보고 어찌라고!이럴때는 나무를 몬치믄 시간이 잘가는디 없다.어저끄 영태가 쓸어준 오동나무허고 뭇인가 멫개 문대는디 내 좆도 한개도 맘에 안든다.그나마 그놈이라도 몬칠라도 딴디가 있어논게...옛말 그른거 하나 없는것 같다.개똥도 없다.영화가 볼만헌 것이 있는가...모님 커피 물이나 올래놓고 뒤적끄래 보드라고.

은혜 갚은 까치 [내부링크]

''생고기 먹어?''''어찔랑가 모른디 나는 먹응게 해주쑈''여건상 마카닭을 청보리가든에다 맡길라고 몰른 블랙마카를 갖다준게 가슴살로 육회를 해얄랑가 어째얄랑가 묻는다.''엄병장님 두시에나 출발해서 휴게소 들르고 하면 일곱시나 조금 넘던가 그럴것 같은데요''푸들 한마리를 데리고 두리번거리는 남자.수십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대번에 알아볼수 있었다.''야~ 오랫만이다. 생각보다 일찍 와부렀구만''''엄병장님도 그모습 그대로네요''같이 온 집사람을 소개시켜준다.마카닭이 나오기까지 한시간도 넘게 남어서 학원농장 매.......

팔자가 보여? [내부링크]

주~욱을 만들어주기로 약속하면서 화분도 하나 만들어주기로...주인한테 허락을 받고 멫개 비여다 논 맹종죽.그중에 하나를 고른다.'여그다도 한번 파보자'서각허는 친구가 준 나무는 못쓰겄기래 그냥 대충 파제껬는디 거그다 연습삼아 흐건 물감을 칠헌다.''카메라로 본게는 어네히 더 나서야여''''나는 대나무에다가 판놈이나 몬차야쓰겄네''옻칠을 헌다.한번 두번...글고는 사진을 찍어 보낸다.답이 왔다.'멋지네 팔자'문말인지 이해가 안간다.'뭇이 멋지닥헌댜? 팔자는 쓰도 안했는디...'

한입만 [내부링크]

''밥 안먹어?''''벨라 생각없는디...''국가재난지원금 신청하러 면사무소로 향헌다.얼매 안남었다.전화 한통이 걸려온다.''방송 못들었냐? 야달시까지 회관으로 오랑게는''''지금 면에로 신청허러 가는디요''''얼른와''''방송을 세번이나 했는디 못들었어?''''나가있는디도 디킨다우?''면사무소에서 방금 막 신청했는디 한가찐게 빨리 오라고 허는디 차 돌래서 다시 왔구만 아까부터 방송얘기만 자꼬 헌다.말인게 글제 젊은사람들이 집구석에가 붙어있냐고!짜증섞인 말투로 이장님한테 쏘아.......

면역력의 씨앗 [내부링크]

여문다.내가 수년간 마카를 재배하고 복용하면서 크게 효능을 본것을 꼽으라면 면역력,협착 그리고 성기능이다.면역력!5년전쯤인가 쯔쯔가무시에 걸린줄도 모르고 감긴지 알고 감기약 3일치 지어다가 먹어도 차도가 보이지 않던차에 지인이 혹시 쯔쯔가무실지도 모르니 몸에 동전만한 딱지가 있는가 확인해보라고 해서 봤더니 허벅지 뒷쪽에 백원짜리보다 조금 큰 딱지가 있다.'어어 치사율도 높다는디 어찌까여'열흘쯤 지났는데 이미 늦었는가...다음날 영광종합병원으로 갔다.''바지 한번 내려보세요. 봐서는 쯔쯔가무시 같은데 정확한건 피검사를 해봐야''''그믄 어찌고 해얀다우? 입.......

니야 내야 아니 다 니야 [내부링크]

마카밭 둘러보고 올락헌디 발길을 잡는...''워리여 낮달맞이가 피였씨야''꽃양귀비도 피고 오는길에 이팝나무도 글고...''아따 색 입헤논게 어네히 낫구만. 어저끄 칠헌놈은 베렜어''''어째 베렜닥헌데? 내가 칠했응게 내얀디''''글...제... 근닥허세. 근디 그놈은 나무가 좆같이 생게서 구녘만 숭숭나고 벨라 좋든 안해. 문대니라고 글고 파니라고 글고 얼매나 무른가 포도시 팠네. 딴놈은 야물어서 죽겄는디... 이놈 팜서 드릴 하나 해먹어부렀당게''이놈이고 그놈이고 나한테는 필요없는 물건인게 모다 자네야.......

서운하닥 [내부링크]

사방간디가 놈들이다.구멍뚫어놓고 절도까지 요것들을 어째야쓰까.삥아리가 멫마리 없어졌다.지녁마다 다쭈를 묶어놓는디도...세마리가 모님 까고 한마리는 인공파각해서 네마리.두마리가 품고 있드만 서로 지 새낀지 알고 두마리가 네마리를 달고 댕인다.글드만 이튿날 삥아리가 안보인다.옆 닭장에치 한마리까지 모다 네마리.다쭈새끼가 근무태만을 했는지 아니믄 놈이 뛰어나든지...닭장 주위로 사방간디 구녘이 나있다.인자 나를 보고도 안내빼고 눈쌈허자고 달라든다.사료푸대마다 구녘내고 삥아리 물어가고 범인은 바로 쥐새끼다.쥐약을 노믄 하니라도 닭이 모냐 먹고 잘못될깜순게 구녘에다 집어는다.쪼까있다 가보믄 구녁밖으로 나와있.......

생케부러야 [내부링크]

월요일.아따거 징허게도 바쁘다.친구들 놀러와서 늦게까지 자는 영태 깨울라 인터넷수업 들으라고 태극이 깨울라...멫달만인지 코로나땜시 외부인들의 방문을 꺼린다던 단체에서 연락이 왔다.짜장면 봉사 하는 날.나누면 회원 여섯명에 학생들 다섯 글고 여성 두분까지.오늘이 젤로 많이 나온것 같다.거의 매년 5월에는 원광참살이 요양원에서 했는디 오늘도 그곳이다.마스크를 끼고 앞치마를 두르고...멫그릇이나 나갔으까?삼백그릇?''인균아 어찐댜? 그릇이 째깐해서 세그릇은 먹어야겄다''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이라 큰그릇을 안가꼬고 중간치로 가꽈서 나한테는...그래도 용케 큰그릇을 구해서 수북허게 면을 담.......

질고 불고 나는 자고 [내부링크]

질다.금요일허고 토요일날 비온닥허기래 깨비니리 사가꼬 하우스 왔드만 질어서 지영때나 시작머리 내바얄랑가...바람알라 씨다.종자받을란 놈 마카밭을 둘러본다.여물라는 씨도 보인다.오늘 내일 비니리 씌우고 모레 한뿌짝서부터 심고 비 맞히믄 좋겄는디...답답허다.글고 학원농장은 조용허다.전화 한통이 걸려온다.여자목소리다.''엄인균씨세요?''''근디요''모르는 번호는 대부분 마카농장이냐고 묻는디''진옥이는 잘 지내죠?'''씨벌껏 아는 사람인가빈디'''근디 누구요?''한바탕 자지.......

별이 몇개? [내부링크]

그저께 밤하늘에 별이 하나 늘었다.나를 사랑해주고 위해주고 아껴주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한분이 별이 되셨다.돌아오는 일요일이 형님 지사구나.아~~ 씨벌껏!엄니도 보고잡고 성도 보고잡고...

에이 씨 [내부링크]

며칠전 천기누설에 마카가 소개되더니 방문객수가 조금 늘었다.마카와 관련된 검색어로 대부분이 방문했다.이미 상당수의 마카가 꽃대를 올려 대부분의 농가가 수확을 마치고 각각 나름의 방식으로 건조,가공 판매를 하고 있을것이다.생마카로도...나 역시 수확을 마치고 종자채취를 위한 채종포만 남겨둔 상태다.하우스 절반이 비닐이 벗겨져 관리가 제대로 안된 블랙마카.지금쯤 꽃이 피었거나 씨를 달고 있고 이제서야 꽃대를 올리는 마카는 채종이 힘들다.비닐이 완전히 벗겨져 노지재배를 한 레드마카.수확을 하려다 작년에 다육이를 선물해준 분에게 씨앗을 보내드린다고 약속을 해논터라 이 역시 채종을.......

죽써서 누구준다? [내부링크]

''어뜬놈으로 가질래? 다 돈 들어오는 것이여''부엉이허고 해바라기.기왕이믄 꽃으로 허자.''그믄 나도 하나 주라. 저놈 괜찮구만''공부방에다 장식으로 놓는다고 하나를 가지갔다.감서 친구들 만난닥허데이 자랑헌게 하나 얻어도락헌다고...지지리 선물했드만 두개 다 뺏게부렀다.''나는 하나 더 만들아주믄 되제''''만드는것은 일도 아닌디 대나무가...'''맹종죽'요새 한참 죽순이 올라오는 시기라 외지인들이 들와가꼬는 꺾어가는 통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을 붙여놔서...''어디가는가?''''그.......

나는 마카가 아니다 [내부링크]

''아이 영태야 내일 지녁부터 비가 겁나게 잡혔씨야. 오늘 시간 괜찮해믄 와서 조사부러라''''지영때나 허믄 어찌끄라우. 술 메칠 참었드만 부작용 인나서 죽겄어라우. 인자사 인나부렀당게요''글드만 쪼까있다 지금 조사불자고...''형님 저번에 내 친구 부모님한테 말씀디랬드만 로타리치믄 줏으러 온닥안해요''''백번이라도... 근디 약을 안해논게 잎싹이 싹 다 벌레먹어서''''뿌리만 몰린다여''집 뒤에치랑 먼저 조스고 간게는 모님 와서 기다리고 지겠다.''어째서 요로고 귀헌것을 안팔고... 모냐 우리 딸이 한봉다리 뽑.......

엄병장 [내부링크]

''태극이 아버님 되시죠?''''예''느낌이 안좋다.'워리여 이새끼가 사고친거 아녀? 그믄 모냐 백사꿈이... 태몽?'내가 시방 기다리는 전화는 이런것이 아닌디...누가 내 마카즙 홍보를 위해 어디 밴드에다 올렸닥해서 꼬니나 허고 있든 참인디.''저 진숩니다''진수?''야 서무계야 신병 들왔으니까 내일 중대장님에게 신고할수 있도록 교육좀 시켜놔''어디보자 신상명세서를...이름은 진수.주특기는 거시긴게 장비내무반으로 보내믄 쓰겄고 어디서 왔냐?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봉천동?''너 봉천동서 살다 왔어? 그믄 중앙시장 쌍둥이.......

힘조까 써보자! [내부링크]

어저께 시앙 지낸다고 미뤄논 택배를 보내러 우체국으로.월요일이라 근지 우체국 문 연지 얼매 지나도 안했는디 택배물건이 많다.''오만오천원입니다''''장난해요? 니미 여지껏 박스당 팔천원씩에 보냈는디 어찌고 해서 고로고 나온다우?''''아~ 한박스가 더 들어가부렀네요'''씨벌껏 산수도 못헌가비네'''근닥해도 다섯박스믄 팔오사십 사만원아니요?''''긍게요이...''땀만 삐질삐질...한참을 치다보데이''어째서 국제등기가 들어가 있는가 모르겄네''첨부터 다시허드만 삼만육백원이라고 알케준다........

꾼돈 [내부링크]

팔았다.언지녁에 꾼 꿈을 팔았다.그래서 돈 벌었다.금요일밤 꿈을 꿨다.작은집으로 아침을 먹으러 나간짐에''여그 쫌만 지겠으쑈. 애기들 내래오믄 꿔먹게 고기조까 사올랑게''바로 복권방으로 갔다.모냐 5만원짜리 준게 5만원어치 줘부러서''만원어치만 주쑈''내동 잊어먹고 있었다.시앙 지내는 날 긍게 어저께 아침에 지갑에 뭇이 튀어나온것을 보고 ''내가 요로고 있을때가 아닌디여. 어디보자 복권번호가...''글믄 글제.''하나도 안맞어부렀씨야여''''다음주에도 사소이 아는 사람 본게 그 다음주에 맞드라고'''&#.......

좋은 사람 [내부링크]

''좋은 사람 알게되서 좋은 마카즙도 먹게 되고 건강이 갈수록 좋아지는것 같아 감사드려요''빈말이라도 듣기 좋은 말이다.고창인수다육밴드 회원이 전해준 말이다.이런 말 한마디가 꾸준히 마카농사를 짓게 하는지도 모르겠다.''저희 남편이 술 담는거를 좋아하는데 블랙마카로 술을 좀 담어보고 싶다는데 파실수 있어요?''몇번을 거절하다 ''마카즙외엔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저와의 약속도 지키고 블랙마카주도 담을수 있게 제가 그냥 드리는건 어떨까요?''진한 감동을 받았다면서 부부가 함께 마카즙을 복용한다.따로따로...남편분은 블랙마카즙을 아내분은 레드마카즙을........

약빨 [내부링크]

''형님 부탁쪼까 헙시다''''근닥허자. 근디 너는 뭇을 막 맹금서 어째서 성은 하나도 안주냐?''''지팡이 하나 디리께라우. 모냥 이쁘게 잘빠졌어''부탁헌것이 약빨이 제대로 받었는갑다.덕분이라고 소식을 전해왔다.약속은 약속인게 지팡이 싣고 선호성네 하우스로 향헌다.''여가 쪼까 휘었어라우''''휜놈이 더 나슨거셔. 그믄 나도 한개 줘야제. 느티나문디 쓸따가 삐딱허게 쓸어졌는디''''딱이요! 거그다 파믄 쓰겄구만''내일까지 부득이허게 일도 못허겄고...구라인다로 신나게 문댄다.아따 나무가 야물다.앞.......

참깨종자 구함 [내부링크]

마카 캐고는 깨나 심어얄랑가... 참깨종자(1kg) 여유있음서 마카씨앗(블랙마카) 필요허믄 연락주쑈.010.4553-7634

노후대책 [내부링크]

두릅따러 산에 오른다.지팡이 만들 나무 하나를 발견했다.초입이라 들고댕이기 옹삭헌게 내래오는 길에 가져올 요량으로 그냥 지나쳤다.잠시 뒤 또 하나를 발견했다.'씨벌껏 여그 못찾어불믄 헛빵인디'톱으로 대충 다듬고 들고 갈랑게 무급다.놔두고 내래올때 가지가까 생각도 해봤제마는 두고 가기에는 너무 아깝다.두릅딸라 하나씩 올라온 고사리...가지고 간 지팡이허고 만들 놈까지...집이 와서 구라인다로 껍딱을 벳긴다.토치로 꼬시른다.니스가 없는 관계로 투명 라카를 뿌린다.모냥새가 좋다.무근놈 들고온 보람했다.

블랙마카 수확을 마치고 [내부링크]

어찌고 됐든지간에 수확은 했응게...효소 담어서 비료로 쓴다고 마카잎싹조까 주락해서 모다가꼬 선호성 갖다주고매년 허든것잉게 우리도 효소좀 담고...작년 기억도 더듬어보고...얼매 숭구도 안해서 수확이랄것도 없는디 이름 지어부렀응게 뭇이라도 해서 입맛쪼까 다세보자.마카허고 대추허고 느코 한시간 반정도 때다 오골계허고 회갈이토종닭 느코는 한시간 글고 자라 느코 또 한시간.마카도 끄매 닭도 끄매...맛은 좋다.빼빼 야와서 힘도 못쓸것 같다고 근디 니미럴것 힘을 낮에때만 쓰간디?

X맨 탁해서 [내부링크]

''저번에 한번 전화드렸었는데 기억나세요?''입력이 안된 번호다.''잘 모르겄는디요''''마카즙때문에 남자한테는 블랙이 좋다고...''''근닥허드라고요''''함량도 한봉지에 6.5g정도가 들어간다고 확실치는 않지만...''기분이 상헌다.''못믿겄으믄 안먹어야제라우''''그런 뜻이 아니라 처음이다 보니 우려가 돼서... 오래된거 말고 최근에 짠걸로 보내주세요''''쟁에놓고 팔도 안해라우''시제 준비로 시장보느라 바쁜디 전화가 왔다.똥꾸녘이 삐래도 수.......

순수한 맛 [내부링크]

다육이밴드(고창인수다육) 회원이 마카즙을 주문했다.각별한 사이인 사촌언니것도 함께.''언니 어때?''''가식적이지 않은 순수한 맛?''이리 전했다면서 남편과 예비사위를 위한 마카즙을 추가로 주문했다.다육이밴드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글이 다육이에 관한 것들뿐.문외한인 내가 올릴만한 글이 뭐가 있을까?그들이 다육이에게서 행복을 찾는다면 나는...내 게시글에 간혹 마카즙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하는데 나를 대신해 그 회원분께서 답을 한다.''건강을 들이붓는 느낌의 맛? 두봉지 먹고 나니까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아침에 몸이 가뿐하더라구요''그리고 그분은 나에게 숙.......

쭉 향 [내부링크]

쭉나무락 했든가?어저께 향나무도 글고 이놈도 글고 나무가 고로고 야물든 안해서 파기는 수월허다.중학교 동창이다.오랫만에 만났는디 몸이 많이 불편해져 있다.지팡이 두개에 몸을 의지험서 포도시 걷는디 실례될깜솨 물어보든 안했다.다육이를 좋아허고 서각을 배워서 취미생활로 나무를 몬치고 있는가비드만...포크레인 운전허는 친구가 쓸만헌 나무들이 나오믄 연락을 주기도 하고 협찬을 받어서 작업을 헌단다.욕심나는 나무는 모냐 백봉오골계가 삥아리를 깠다고 비춰준담서 데꼬간 옛날집에 있드만...해리목공서에서 켜가꼬 몰리고 있는디 덩치가 크고 결도 좋아보이는 나무들.향나무허고 쭉나무 글고 먹감나무.먹감나무는.......

그새보 일년 [내부링크]

일년전.영태란 녀석이 청보리가든에서 닭이나 한마리 뜯작해서 나간 자리.''시간 걸링게 삼겹살이나 먹으끄라우?''http://m.blog.naver.com/xormrdlsp/221499010385니미 그새보 일년이 지나부렀구만.and 와 end

욕심 [내부링크]

뭇이 뭇인지...날짜개념도 없고 뭇을 험서 사는지도 모르겄고 대그빡 속이 실타래 헝크러진것같이 엉망이다.승데이아짐이 문산아재 지사락험서 갖다준 떡 한조각 먹고 라면 한봉 끼래서 입맛 다셌드만 니미럴것 먹을때같이 좋으믄 오죽이나 좋겄어?오늘도 지랄이다.옆으로 드러누믄 더 긍것 같어서 그냥 빤뜨시 눠서 눈만 멀뚱멀뚱.또 나무를 몬친다.글씨까지는 새겼고 글씨를 끄매게 칠허끄나 마끄나...여러번 고민허다가...''이것이 향나무고 그것은 쭉나문디 맘에 들믄 가지가든지''서각허는 친구가 나무를 줬을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나무가 아니라 ''여그다 뭇을 파야여? 무답씨 가꽜는갑네여'&.......

쨍허고 [내부링크]

집안에 있는 시계들이 멈춘지 오래.내 방에는 달력도 없다.오늘이 며칠이지?그제가 형수님 어제가 도예공방을 하는 동생 생일이었다.형수님 생일은 지나처버리고 동생 생일도 늦게사 알아 미안함에 문자로만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바쁘게 사는것도 아니고...답답한 마음에 마카밭으로 향했다.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넓은 청보리밭.한 개인에게만 몰아주는 행정에 답답함은 분노로...''니기미 씨벌놈들''마카를 보러 갔지만 차를 돌려 다시 집으로...눈은 진작 떴지만 몸은 아직 전기장판의 온기에 미련이 남는지 일어날줄 모른다.아침을 깨우던 장닭들의 울음소리를 대신하는 온갖 새들의 지저김.아무리 날.......

일주일 [내부링크]

니그들이 그러등가 말등가...씨벌것들이 헐일 없응게 내 얘기로 안주삼는 모양인디 안돌아댕에도 뚫어진 귓구녘이라 다 디킨게 개래감서 해야제 난중에 사람 고로고 봤네 안봤네 해봤자 한번 부애나믄 나도 장담못헌게...그래도 헐일은 헌다.월요일.마카 물주는 날.서리가 흐거게 왔다.일곱시에 마카밭이 아닌 선호성네 하우스로 간다.''놉이 멫이간디라우? 있다가 참 사다주고 하우스 문조까 열어노믄 되고 또?''''우리 엄마 모시고 병원가는디 오전내로 올것이여. 고생조까 해주라''외국인들이 내장탕을 잘 먹는다.모냐 논 옆에 수로관 논다고 아재가 모다 빼놨는디 잊어먹고 그냥 털레털레 내래.......

잠오믄 [내부링크]

'다음주에나 뽑아야쓰겄다'마카밭을 둘러본다.수확을 기다린다.쌈마카조까 뽑아서 오랫만에 얼굴 비치러간다.''형님 어디시다우? 가게 안지겠구만''''양어장 일조까 허러 와부렀네''오랫만에 가는디 찾어나 갈랑가...백수 지나서 약수리든가?작년에 부화장 짓는닥허드만 살림집까지 지서놨다.''왔는가? 장사도 험서 자라도 키는디 자라가 딸린다고 보내도락해서... 지금이 자라가 젤로 귀허고 비싼때네''오늘까지 백키로 잡어보낸단다.저울 우게다 올린게 거짐다 2kg씩은 나가는가비다.''요놈 보내고 점심이나 먹으러 가세'''&#x.......

염병도 못허제 [내부링크]

문지랄 했으까!나도 글제마는 너도...마카수확이 13일.사흘 남었다.블랙마카는 끄매지고 레드마카는 삐래지고.꽃대도 올리고 씨앗도 달고...모냐 점검험서 캔 마카를 차에다 갖고 댕엤드만 솔채히 몰랐다.가는 뿌리는 딱딱허게 몰라서 뿌러질락허고 전체적으로는 몰랑몰랑... 곶감 몬치는 느낌이다.코로나,사전투표...나는 오로지 마카!

(?)만허네 [내부링크]

신기헌거 보여준다고 와서 바보락헌디뭇이데여?진짜로 좆만허네.작년 십일월에 깐 삥아리가 커서 알을 낳기 시작헌가빈디...''똥쌈서 같이 나와분거 아녀?''아무리 초란이락해도 메추리도 아니고 뭇이여?어찌고 해먹어야 잘먹었다고 소문이 날랑가.후라이?

모 아니믄 도 [내부링크]

누가 글드만 어째서 항상 모 아니믄 도냐고.그것이 내 색깔이여.어찌다가 개도 나오고 걸,윷도 나오긴 허는디 거짐 다 모 아니믄 도제.기믄 기고 아니믄 아니고...그것 땜시 여태 숨 쉬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라냈으믄 폴쌔 성 옆에 눠 있었을지도...''내가 누군지 알겠어요? 아이고 알아봐주시니 고맙네요. 농사철이라 힘드시죠?''''벨것 있간디요? 그나 코로난가 뭇인가땜시 욕보시겄네요''''그렇죠 뭐. 엄사장님은 마카 잡수시니까 괜찮으시겠구만요. 그래서 말인데 한박스 보내줄수 있어요? 몇달 쉬었드만...''나라고 피해가겄냐마는 사람들을 잘 안.......

그랬단다 [내부링크]

오죽이나 심심허까?내일 개학헌다고 고모네집서 있다가 미리 할아버지네 집으로 왔는가비드만 개학이 또 연기되고...지팡이 하나 다듬고 서각허는 친구한테서 얻어온 나무를 손대고 있는디 카톡소리가 자발시릅게도 울린다.한참 후에 확인해 본게 아들녀석이 보낸 사진.지그 작은고모가 오래서 테이블 우게다 올래논놈을 찍어서 보냈는갑다.아빠 젊었을때 사진 본게 어찌냐?너보다 어네히 낫지야?엄니가 한복입고 아부지랑 나란히 앉어 계시는 것이 누구 결혼식이였는가빈디...큰누난가?젊다.글고 리비아 나갔을때 사진같다.엄니도 안지겠고 성도 가고 없다.지금은 요로고 생게 먹었는디 할아버지도.......

벨일도 다 씨얐다 [내부링크]

문일이여? 살다 살다...얼떨결에 들어간 다육이밴드에서 느닷없이 번개를 헌다네?나보고 마카닭을 책임지라여.하니라도 못갈깜순게 어저께 닭이랑 마카랑 갖다줬는디...''나 내일 못올지도 모릉게 마카허고 대추허고 한시간 반정도 때다가 닭 느코 두시간정도 때믄 아무나 해도 맛난게 알았제?''''솥딴지도 없고 자네가 꼭 와야여. 내일 꼭 오소이?''씨벌껏 습관이 무숩다고 나도 모르게''어''그래분통에...아침 일곱시오십분.까스통 준비헌다드만 전화를 안받는다고 오늘도 끄렁불을 땐다.블랙마카허고 대추허고 느코 두시간.토종닭 세마리 느코 두시간 반.첨으로 요로고 질게.......

어젯밤에도 [내부링크]

다육이밴드에 가입은 했는디 게시글이 맨 그것허고 관련된것들만 올라온게 알도못험서 댓글 달기도 글고 근다고 영혼없이 이쁘다고만 허고 댕일수도 없고...넘들 다육이 올릴때 마카 올랬드만 주문이 들왔다.먹어보도 안해놓고 체크해놓고 98일째 보내라는 숙제까지 내준다.면역력이 약허단다.면역력이라믄...쯔쯔가무시도 병원신세 안지고 나서부렀는디...오늘 마카즙이 나오는디 어저께 다육이농장에 왔다고 마카즙도 가꼬고 얼굴 한번 봤으믄 쓰겄닥허기래 아직 안나왔닥헌게 쌍화차라도 한잔 허자는디 마닥했다.마카즙을 보내고 마카밭에 들러 집이 와서 인자 멫마리 남도 않은 달구새끼들 사료를 주는디 이것들이 얼매나 놀래.......

살려주계 [내부링크]

운다.쫓긴다.바깥에가 시끄랍다.''씨벌놈에 짐승 때래죽에부러야제''후라시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조용허다.벅구만 낑기리고 있다.닭장안을 들여다본다.백봉 암컷만 딴이로 자고 나머지는 안보이는디서 자는갑다.낮에때 했던것같이 집사방을 돌기 시작헌다.아무것도 안보인다.나온짐에 담배나 한대 꼬시를락헌디 느낌이 이상허다.껄막 끄터리 꼬랑에가 뭇이 납짝 엎드려있는것 같다.담배를 다시 걋짐에다 집어느코 천천히 다가간다.딸싹도 안허고 엎드려있는것은 어저께 아침에 글고 오늘 아침에 집 뒤에서 소리를 냈던 바로 그 주인공이다.어서 자다가 이틀밤 난리를 쳤던 짐승한테 쫓겨 살려달라.......

두개의 득 글고 실 [내부링크]

'문일이대?'얼마전 가입한 밴드에서 이벤트를 했다.다육이농장 이름을 딴 육행시.'고창인수다육'시상이고 나발이고 생각나는대로 적었다.고 것이여?창 이여?인 수꺼여?수 선떨것 없씨야다 들 있는가비드만육 이 없는 사람은 나배키 안보이드라고이벤트 상품은 블랙마리아좋아요가 많아야 차지할수 있는 작품.벨일도 다 씨얏드만.요행허곤 벨라 친허도 않는디 내가 되야부렀어.다육이에 대해서는 한개도 모릉게 댓글을 달자니 글고 게시글은 말헐것도 없고 그래서 블로그 글 쓰는것같이 일상 몇개를 적었드만...워리여 문일이대?한개를 더준다여.어찌까?어찌고 키는지도 모르고.마카같으믄 자.......

한달 [내부링크]

못얻어먹고 큰놈치곤 그럭저럭...수확까진 한달여.게우른탓인지 주의깊게 관찰을 안해서 꽃대는 아직 보든 못했지만 예년과 비슷하게 이달 말이면 꽃대를 올리기 시작해 다음달 10일 이후엔 수확에 들어갈것이다.레드는 삐러게 블랙은 끄매게...누가 봐도 어떤 마칸지는 분별이 가능하지만 지금부터 한달간은 색의 농도다.더 삐러게 더 끄매게...레드마카씨앗을 원하는 이가 있어 판매용이 아닌 나눔용으로 조금 재배한 채종용 레드마카.그간의 경험에 비춰볼때 블랙보다는 좀 이르게 꽃대를 올리고 씨앗도 많이 달린다.차이는 절반이상이 벗겨진 블랙마카가 자라는 하우스완 달리 뻥 뚫린 말 그대로 완전 노지에서 자라는.......

삐비껍딱 [내부링크]

니미 씨벌껏 뭇 하나 되는것이 없구만.개새끼라고 개 좆같은것 디래놨는가 완전 헛빵이구만.아지끼래 닭들이 시끄랍내데이 뭇이 들와서 난리친게 그랬는가비드만 알낳고는 수선떤갑다했제 이 사단이 날지는 꿈에도 몰랐네.백연산오골계 숫놈 두마리,끄맨 오골계 암탉 한마리 글고 회갈이 암탉 한마리.개새끼!있으나마나 헌 개새끼!씨벌껏 나만 보믄 짖는 주인을 삐비껍딱으로 보는 개새끼! 개고 닭이고 작파해얄랑갑다.

강남 [내부링크]

친구따라 강남간다데이...다육이는 좆도 모름서 다육이밴드 가입허고 농장까지 따라갔다.이름도 모르고...지그들끼리 뭇이락 허는디 한개도 못알아먹겄고...근다고 혼자 딴이로 와불수도 없고...뭇이락허댜?그집 개 백운이허고 마루허고만...빼족헌거는 창같이 생겠응게 근갑다 허겄는디 문놈에 이름들이 복잡허고 옹삭시릅게 지어놨는가...씨벌껏 마카밭에 오믄 내가 더 잘아는디...여그서는 똘놈 되야부렀다.그놈에 코로나땜시 여그도 썰렁허다.

파야고 키워야고 [내부링크]

''거시기랑 거시기도 가기로했는디''''갸 중학교 동창이여''''그래?''어저께 다육이농장 감서 멫년만에 친구를 만났다.오늘도 갔다왔다.이번엔 영광이다. 어저껜 고창.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서각을 배우는디 인자 어느정도 헐지 안게 만들아서 판매도 헌다드만 어서 나무를 트럭으로 한차 협찬받었담서 쪼까 가지가락헌다.'무급닥헌디 얼매나 큰놈을 줄라고 근댜'하우스다 작업장을 만들아놓고 끝낸놈도 있고 파는놈도 있고...''나는 그냥 잠안오믄 멘도칼로 깔쭉끄래는 정도라...'''&#x2.......

예동양반 생신 [내부링크]

''요새 어찌고 지내신다우?''''감옥살이허고있다''''그나 생신 축하드려요''''오냐 고맙다''여든 둘.이월 열하래.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다.''미역국은 누나가 끼래놓고 갔고 저번주 토요일날 모다 왔다가 갔씨야. 케잌도 두개나 들오고 니그 고모가 홍어를 한상자 보내줘가꼬 맛나게 먹었구만''''요놈에 코로나땜시 아부지 못헐일만 시기는가비요''''긍게나말이다. 올라와서 첨일이다''''오메 오찐대! 대그빡 피나네''''암시랑도 안헌것이여 숫놈들끼리 치고.......

바까치기 [내부링크]

''미쳤는가바. 두마리가 안고있어''''다라같은디다 지푸락깔고 알 느노코 그 우게다가 암탉 한마리 올래노코 뭇으로 덮어놔부러. 한 이삼일 있으믄 지가 품어야'''씨벌껏 좆도 모름서... 까딱했으믄 닭 잡을빤했네'성호성이 알케준대로 해놨드만 오늘로 사일찬가 오일찬가 그런디 씨벌놈에 닭이 품자 생각을 안헌다.그러고 있는디...오늘 딴집치 닭이 서로 품을라고헌닥허기래 우리야 닭을 가꼬가서 바까왔다.콤바인푸대다 느가꼬는 품는닥헌놈을 모님 잡고 우리야 닭을 꺼내는디 잡것이 닭장 밖으로 나가부렀다.옆에 빈집 안으로 들어가드만 맥헤있응게 도로 나온다고 날른것이 내 품안.......

명신아 나도 있씨야 [내부링크]

딸싹도 허기 싫다.머리가 깨질락 헌것이 씨벌놈에 편두통이 왔는갑다.늘상 있는 일이라 항시 머리맡에다 약을 둔다.들 아퍼서 긍가 귀찮해서 긍가 움직끄래기가 싫다.콧잔등이 시큰허다.맥없이 서글퍼진다.밥도라고 울든 닭들이 조용허다.고개를 왼쪽으로 돌린게 마스크가...어저께 자동차검사를 받으러 나가는디 차부에 명신이가 엄니를 모시고 나와있다.명신이는 영광 목욕탕에 엄니는 대산 병원에.''어째서 마스크도 안허고 댕인다우?''''있간디라우''''형님이 쫌만 늦게 왔었으믄 마스크 하나 생겼는디 집에 마스크 가질러 갈락했었거든요''''너 맨날 줄서서 기다.......

쭈욱 [내부링크]

단순해서 한번에 여러가지것은 못헌다.허믄 디질지살지 모르고 헌다.오늘도 새긴다.쭈~욱.내 가슴에도 새긴다.'너'

일조까 허자 [내부링크]

''씨벌껏 니그들은 뭇허고 자빠졌냐? 넘에야는 품고 있다드만 질질 흐치고나 댕이고''백봉은 언제 나고 안나는지...인자 니그들도 일조까 해야제 못쓰겄다.선호성네 하우스서 지푸락쪼까 갖다가 깔아주긴 했는디...다섯간디 만들아놓고 나오는디 꿩인지 뭇인지 차 뒤에로 날라간다.'문놈에 꿩이 여그까지 처먹으러 오고 지랄해'근디 쪼까 날다가 껄막에 내래앉는다.오골계 시커먼놈이다.씨벌것이 날라댕인게 잡어 느니라고 시껍했네.니그들도 밥값허고 나도 일허러 가야쓰겄다.마카밭 물주는 날이다.오늘도 마카효소 한벵 챙게낸다.마카가 마카를 먹.......

주욱 [내부링크]

''한동네 살아도 인균이 얼굴 잊어먹게 생겠다. 니그야 닭들이 운게 웃똠은 그래도 사람사는것 같어야''신촌아짐이 콩 떨은거 남었냐고 물어보러 와겠다.''알이랑 난댜?''말리우게 아침에 걷어온 알 알곱개가 있다.''갖다가 해서 잡솨게''''너나 해먹제...''방죽에 물 받다가 잠이 실실 오기래 학원농장 대나무밭에 갔드만 죽은 나무가 많다.집에 톱 가지러 오는디 집이 들어갈라다가 나 들어가는거 보고 따라와겠는갑다.욕심같어서는 멫개 더 쓸고 싶어도 죽은나무라도 주인이 있는것이라...톱으로 쓸고 구라인다로 껍딱 살짝 벳게내고 뭇.......

봄색깔 [내부링크]

이월에 보는 매화꽃.이쁘다.요로고 일찍 보기는 생게나서 첨이다.여그저그서 봄을 알리는 색깔이 눈에 들어온다.밥상 우게도...근디 나한테 봄이라고 알려주는 색깔은 삐런색도 아니고 흐건색,노락색,시푸런색도 아니다.끄먼색이다.블랙마카가 시커매지는 시기.길믄 오십일.4월중순이면 수확을 한다.그때쯤이믄 아조 끄매게 물들어 먹물을 찌크러논놈같이 생길것이다.블랙은 끄매게 레드는 삐러게...

까보끄나 [내부링크]

''워리여''차 대기가 옹삭해서 딴디로 갔다.그라내믄 메날라야된게.문이 닫어졌다.코로나땜시 긍가?닭사료 사러 갔는디 문을 닫었다.'그믄 대산서는 니스를 안판게 지영때 무장으로나 사러 가야쓰겄다'탈탈 털어 찌크러준게 없는지 알고긍가 하나라도 더 퍼먹을라고 난리다.어디보자.알조까 치접시릅게 허치고 댕이지 마라고 지푸락 깔아줬는디 어찌고 허고 있는가 들어가보끄나.알 하나를 그 우게다 올라놨는디 효과가 있을랑가...김제서 갖다주고 장흥서 두마리 갖다줘서 다섯마리였는디 째깐했을때 한마리 죽어불고 커서 한마리 죽어불고 한마리는 분양해서 인자 두마리배키 안남은 백봉오골계.꼭 지그들.......

공주가 나이 먹었는가 [내부링크]

''아짐 지금 가믄 국시 먹을수 있다우?''''어찌까 잘라고 눠부렀는디''''후참에 가께라우''''어디 안갔었어요? 전화도 안받고... 차 뽑았어요?''지팡이허고 주~욱 니스칠조까 허고 있는디 찬도란놈이 낚시가다가 아는체를 헌다.멫마디 나눔서 알지 못했던 동네소식도 전해듣고...쌈마카도 째까 뽑아놓고.저녁은 무장 공주내서 국시를 먹기로 했는디''저녁이나 먹자''''약속있는디요''''어뜬놈이랑이야?''''어째 꼭 놈일거라고만 생각헌다우? 문일 있다우?''''.......

마닥해? [내부링크]

담배가 달랑달랑...입맛이 돌아왔는가 하래 한갑씩.''어디가겠다우? 하우스에도 없는가비드만''''하우스여. 어디 들렀다 오니라고''''요로고 바람분디 뭇허게 나오고 그러요?''선호성 엄니가 오셨다.이런저런 이야기...코로나,신천지,제사...''대파조까 갖다 먹을라우?''''십멫년전에 여수서 먹은 대파김치가 징허니 맛났는디... 멫년 묵었등가비든디 지금도 그 맛이 생각나라우''''집이 들러서 갖고가게''구운달걀 하나 먹고 하우스로 직접 뽑으러 간다.''우사 있는디서 왼손뿌짝으로 쫌.......

상석 [내부링크]

밤을 샜는디도 피곤헌지 모르겄다.허기사 하루이틀이간디.커피 한잔으로 아침 해결허고 마카밭으로...여그저그 난 풀을 본게 엄두가 안나고 발길은 보란을 향헌다.여그도 마찬가지다.올 시얀은 따솨논게 더 많이 올라온다.여그서도 엄두를 못내고...걸어댕임서 큰놈만 뽑고 댕인다.그러다 상석에 눈길이 간다.우리 사형제.정희,인균,일수,재백 그리고 작은집 철민이.형네 아들 태진이 글고 태극이 일수 아들 태욱이.막둥이는 결혼전이고 철민이는 아직도...우리가 용자돌림. 족보엔 엄인용으로 올라있다.내가 지었어도 태극이가 젤로 낫다.산일 헌제가...오메 날짜를 안보고 와부.......

[1년 전 오늘] 닥치고 [내부링크]

지금은 두것들 다...젊은것은 마카닭으로긴꼬리는 딴디로 보냈는디 디지게 뚜뜨러 맞기레 밖에다 내놨드만 뭇이 그랬는가...

팔자를 잘 고쳐야 [내부링크]

다섯시 반.첫번째 알람이 울린다.이어 여섯시에 울리는 두번째 알람.캄캄허다.일곱시가 조금 안된 시각.아무도 안왔다.십여분이나 지나 선호성이 딸래미를 데리고 온다.''약쪼까 뼈야쓰겄씨야''씨벌놈에 약.그놈에것 허기 시라 우리야도 안허고 있는디...또 이십여분이나 지나 외국인노동자 두명이 온다.''쨔가 싸이여''''새됐어? 싸이 일당이 얼맨지나 아요?''그리고 한시간이나 있다가 선호성 엄니허고 아짐들 넷이 온다.시작머리 내기도 전에 밥부터 먹고 아홉시부터나 시작헌다.''인균씨 나는 뭐 하면 돼요?''''형수는 또 문.......

예동떡 [내부링크]

바꿀때가 됐다.갱아지때 철물점서 방울달린 삐런 목걸이를 사다 채줬다.한달전엔가 목이 너무 째이는것 같어서 한칸 늘렸다.''이롸바. 그놈 끌르고 이놈 채보자''개줄 끌릉게 하니라도 차 타고 어디 가는지 알고 차있는디로 내뺀다.''이리 오랑게는 새끼가 빨리 안와!''포복으로 기어오데이 드러눕고 굴르고 오도방정을 떤다.''인자 목걸이까지 브라운이네. 새꺄 이런것을 보고 깔맞춤이락 허는것여''터럭도 브라운 목걸이도 브라운.아침을 잘 아니 거짐 안먹는다.5년짼가 6년짼가...근디 못참겄다.침만 막 생케지는것이 한볼테기 해얄랑가비다.어디 이집치 맛.......

알부자 [내부링크]

날이 좋을랑갑다.빨래조까 돌래놓고 차 시동을 거는디''오일 교환허러 갔드만 양사장이 차 잘 샀닥허드라. 신경써줬는디 식사라도 대접허제 그랬냐''''그라내도 어저께 같이 헐락했드만 차 가꼰 사람이랑 헌닥해서... 다음달에 검사 받으러 가야된게 그때 마카즙이나 한박스 갖다주제 어째라우''''먹을랑가 모르제. 술을 좋아해서...''''술은 한벵도 없어라우''''그나 니가 볼때 차는 어찌댜?''''내가 뭇 알간디요. 껍딱은 모냐치보단 나습디다''''알았어. 언제 시간나믄 집이치 전기좀 바도라''.......

불알 만지기 [내부링크]

''세갑가지고 여태 바왔쏘''''글믄 성한테 사다도라고 얘기를 허제 그랬냐''''성한테라우? 내가 고로고 싸가지없이 비요?''부탁헐것을 잘못했는가?어째 긍가 모르겄다.모냐도 패차시길때 기름 만땅에 들은 연장도 솔찬헌디 이번에도 긍가비다. 사고났을때 대충 뺀다고 뺀것 같은디.경황이 없어논게...오늘 부화기 휀을 찾는디 안보인다.찬찬히 뒤져본게 안뺀것이 많다.모다 돈인디.창녕으로 이동헌다고 물건 뺄것 있으믄 빼가라고 연락왔었는디 넘한테 아순소리 허기 싫어서 들었으믄 얼매나 들었겄냐고 내비둔닥 했는디...인자사 거시기 해믄 뭇해?죽은 자식 불알.......

사연 [내부링크]

코로나땜시 아부지도 어디 나댕이시도 못허고 방학 내든꼴로 다음날 서울간다고 가드만 계속 작은고모네서 지내는가...사고났을때 아프믄 병원 가라고 연락오고 메칠전에 지가 다녔든 어린이집 궁금해서 검색해봤다고 문자오고 오늘 차 산놈 사진 찍어서 보냈드만 문자가 왔다.저놈에 ㅋㅋㅋㅋ은...''워리 씨벌껏 나한테 씨벌험서 달라들드만...''''너만 글자네 요새 애기들 다 근닥허드라. 키도 더 크제 힘도 더 쎄제 지그들이 생각헐때는 아빠 이게먹을성 싶겄제. 나는 태극이한테 근다. 지금 니가 달랑그래믄 너만 손핸게 후참에 너 혼자서 모든것 다 이게먹을정도 되믄 그때 달랑그래라고.........

불청객 [내부링크]

또 다시 찾어왔다.일주일간은 머리가 무급드만 그놈에 것이 사라진게 잊고 있었던 그것이 찾어왔다.아~~ 씨벌놈에 편두통!집중이 안된다.어저께 남산의 부장들은 노래라도 남제마는...이번 시얀에는 마카밭에서 풀매기보다 영화보는 시간이 많해놔서 엥간헌 것은 다 본거 같은디 옛날에 눈물 질질 짬서 본 칠번방의 선물같이 뭇인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의 영화는 드문것 같다.허기사 작년에 이십멫년만에 극장에 가서 세편봤냐?악인전,기생충, 또 뭇이드라?나쁜녀석들인가? 타짜?하여간에 모다 중간에 안존적이 없었다.오늘은 졸든 않는디...이마가 깨질락 헌다.옛날치 영화 뒤져서 보는디 제이슨 스타뎀꺼 와일드카드를 틀었다.'오.......

반쪽나무 [내부링크]

날이 따숩다.''뭇허냐?''''오늘 엥게도 쓸빤했구만이라우. 따숩구만''''모종이 들컸다여. 이틀 미루자는디 어찔것이냐''''잘해겠쏘. 그런것이나 형님 맘대로 해야제''모냐는 일만 헐락허믄 나 부르데이 작년에 연애사업땜시 바뻐가꼬 못해준닥헌게 외국인들 부르드만 그래도 두번은 부른다.수박 부칠때.''놉 얻었담서 오락허요?''''물줘얀디 외국애들 시게야?''''근닥헙시다''지금 엥기믄 6월초에나 나가고 또 바로 6월말에나 엥긴다.벅구란 놈이 한바가지 주믄 이틀 먹드만 깜냥에는 사료.......

잊혀진 존재 [내부링크]

''동네 들왔는디 어딘가?''''나갈랑게 째까만 우게로 올라오쑈''보험 다 해지허고 다시 들었다.싸인 끝나자마자 돈 빼가는 소리 디킨다.''이 차여? 시골서 쓰기로는 좋겄구만''''글도 안해라우. 짐도 얼매 못실어''''그러겄네. 낚시나 사냥댕이는 사람들은 좋컸구만. 뭇 줄것은 없고 이놈이라도...''차안에서 얘기허다 나온게는 꼬치모종 덮으러 나와겠는가 아짐들 멫명이 옆에 서있다.''지비차여?''''지비 지금 어서 사요?''''어째 근다우?''''통.......

무거운 어깨 [내부링크]

커피물을 올린다.쉽게 잠이 안올것 같다.오밤중에 첨으로 몰아보는디 씨벌것이 옆에가 잘 안빈다.앞에는 빈게 산토끼도 봤다.오랫만이다.아직도 넘에 다리로 움직이는것 같다.모냐치는 첨부터 맞었었는디.우악시릅게 볼바야 나가고...물 끼릴동안 마카즙 한봉을 튼다.문 염병헌다고.어따 써먹게?새로 나온 영화는 없고 옛날치나 뒤적끄래 봐야쓰겄다.어저께 닉이 글드만.어깨가 무급다고.행운의 여신이 올라타서.내 어깨도 무가봤으믄...

일석삼조 [내부링크]

간만에 기분좋은 아침이다.그간 게울라도 너무 게울라져서 해뜨는 모습을 한동안 보들 못했는디 밤샌 보람이 있다.내일도 선호성네 수박 부치러 가야된게 일찍 나가야는디 볼수 있을랑가...동쪽 하늘이 삐러데이 청보리 가든 지남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헌다.대가리 내밀기 시작헌게 금방이다.옛날에는 해뜰때 나가서 해질때 들온게 일출허고 일몰을 자주 봤었는디...학원농장 청보리 우게 내래 앙근 서리를 본게...일찍 나가서 헐일이라고는 마카밭 풀뽑는 일배키는 없는디 일찌감치 매기 시작허믄 손꼬락이 깨질락헌다.라이타불로 녹에감서...마카밭 치다보믄 고로고 해얀디 게울라빠져서 요로고 자.......

꼬시름서 느끼는 행복 [내부링크]

''문 차다우?''''사고나서''두달 넘었는가?오랫만에 얼굴 비친다.''쌔놈이요? 마카 팔았쏘?''''내 처지에 문놈에... 하다 그런 재주라도 있으믄...''''밭 다 내놔부렀쏘''''하우스는야?''''그놈도''''뭇 먹고 살라고?''''월급쟁이나 허까허요'''나도 요새 이런저런 생각에 잠도 안온다.문 염병헌다고 내래왔으까...'''술먹고 그랬쏘?''''참는디까지 참어볼란다''멫마디 나누고는 지 볼짱 본다.......

사형선고 [내부링크]

신입 여성회원 한명.모임에 가입은 안하고 봉사허는 날 참석헌다는 여성분.''오늘 집이 가서 다들 어찔라고 그래?''미리 갖다준 블랙마카를 내가 얘기헌대로 했는가 국물이 진허다.고로고 때다가는 까스값도 안나올것 같어서 나중에 식구들끼리 해먹으라고 그만큼의 마카를 줬다.블랙마카를 는 백숙에 쌈마카 글고 또 다른 회원이 가지고 온 야관문주.다들 집이 가서 그냥 자든 못허겄다.그러겄지.어디 가서 이런놈 먹어보겄어.반응이 좋다.쌈마카는 다른 방에 있는 손님들헌테도 인기다.우리가 먹고있는 것을 얻어간다.모임은 잘 마쳤는디...내 일은 아직 끝나들 안했다.대리를 불렀는.......

오버랩 [내부링크]

''암시랑도 안헌게 퇴원시게도락 해라''십구년 전 일이다.''논에 물조까 대야쓰겄는디 등모시치 모다좀 채리고 오자''아부지는 경운기에 모다를 싣고 앞서 가시고 나는 자전거로 뒤에 실실 따라가고 있었다.차부 있는디서 대산쪽으로 좌회전.다리 있는디께서 또 좌회전.차가 오는가 어찐가 뒤를 한번 돌아보고는 서서히 좌측으로 경운기 대가리를 튼다.순간 덤프트럭 한대가 내 옆을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어어 어어 어~~~''경운기 대가리는 가야헐 방향 반대쪽으로 틀어불고 아부지는 그대로 아스팔트 바닥에로 떨어지셨다.사고지점을 한참이나 지나서야 멈춰선 덤프트럭.놀.......

누구여? [내부링크]

비오네.술 좋아허는 놈들 푸기 좋게 온다.담배를 꼬실라도 아무 맛도 안나고...어저께는 아부지가 뭇조까 보냈닥허드만 맨 과자뿌시레기만...그라내도 건빵을 사료푸대로 된거 한푸대 사놨는디 건빵을 겁나게도 사서 보냈다.''차조까 알아보락 허쑈''''그정도는 몸뚱아리가 부담 느껴서 타들 못허고라우. 그냥 준닥허믄 더 좋고''여그저그 쑤석끄래본다.잡것이 한번 입댄게는 자꼬 손이 가네여.메세지가 오드만 택배 한상자가 왔다.청담설렁탕.서부천에서 접수된것 본게 부천에서 보냈는디...집주소를 구 주소로 보냈다.'누가 보냈으까?'부천서 산제는 오래 되얐음서도 내가 아.......

비우믄 [내부링크]

잡은 것이 많으믄 손이 아프고들은 것이 많으믄 팔이 아프고인 것이 많으믄 목이 아프고진 것이 많으믄 어깨가 아프단다.보는 것이 많으믄 눈이 아프고생각이 많으믄 머리가 아프고품은 것이 많으믄 가슴이 아프단다.조까치쥔것도,들은것도,인것도,진것도보는것도,생각도,품은것도 얼매 없는디아프기는 넘들보다 배는 아픈것 같다.뭇을 얼매나 줄이고 내래놔야 들 아플랑가...씨벌껏 속 비우믄 속은 팬해드라.

시험과 도전 [내부링크]

머리가 무급다.아직까지 담배맛이 느껴지들 않는다.허기사 냉갈이 문 맛이 있을라고...군대 들어가서 배와가꼬 여태 핌서 끊어야쓰겄다고 생각은 안해봤다.작년에 그래보까? 잠깐 생각은 했었구나.삼일째 한갑으로 바우는디 맛이라고는 개좆도 모르겄다.이참에 이것도 참어부끄나...아직 세갑이나 남었는디?술이 땡긴다.육년째 참고있는디 고빈것 같다.영화에서 병나발 부는것 보믄 저절로 침이 생케지데이 씨벌것이 그냥 소주잔에다 따라 마시는것만 봐도 먹고잡픈것이 문일 날랑가비다.냉장고를 열어본다.두어잔이나 따라 마셨댜 언제 따논 것인지도 모를 소주가 보인다.방에 갖고 들온다.'밥먹음서 한잔씩만 허끄나? 그럴수 있을랑.......

뻔헤이 [내부링크]

''지금 넘어갈란디 오거리서 밥이나 먹자''''생각없응게 그냥 잡쑤고 가이쑈''''사고났담서 몸이랑 어찐가 보러 갈란디야''''암시랑도 안헌디 문 보고자시고 헐것이 있다우? 그나 차나 빨리 알아보락허씨요''''송서방한테랑도 얘기 해놨응게 기다려봐. 그것이 대번에 나온댜. 얼굴이나 보러갈락했드만''''진옥이가 뭇쪼까 보내서 먹고 있응게 걱정허지 마씨요''머리도 무급고 나갈라믄 시칠일도 꺽쩡시라서 마닥했다.'그나 뭇쪼까 입맛 다세야제'동생이 보내준 갈비탕 한봉다리를 따센다.밥말아서 한끼 떼.......

널 위한 선물 [내부링크]

닷새만에 맛을 본다.그리고 열네달만에 맛을 본다.하나는 내야 하나는 니야.커피 한모금을 마시고 마카밭으로 향헌다.손엔 마카효소 한벵이 들려 있고 그 길에 벅구도 함께 헌다.''첨이쟈? 옛날에 거멍이는 두달서부터 눈 치내감서 날마다 걸어댕엤어''나도 맨날 댕이던 이 길을 몇년만에 걸어보는가 모르겄다.바람이 분다.육군기술병과학교에 있을때 느꼈던 그 바람같다.봄바람.저번주에 왔을때 곧 터트릴것 같드만 보란 옆에 매실나무가 저조까 보락헌다.''니그들도 잘 있었냐? 올해는 암것도 못주고... 벨수 있냐? 이놈으로 바와보자.......

밥그릇 [내부링크]

'오메 시끄라 죽겄네. 저 개새끼는 그라내도 없는 사료 다 뺏기고 자빠졌는가비네'터나 잘못되얐는가벼.문 개새끼들마다 모다 병신같은 것들만 들오는가 지 밥그릇 하나 지키들 못허니.작년 팔월에 죽은 깜보란 년도 닭한테까지 뺏기고 지 집도 내주고 자빠졌드만 요놈에 벅구 사료도 절반은 고양이들이 퍼먹는가비다.항시 사료푸대 주둥아리가 자빠라져 있다.언지녁에는 넘에꺼 도둑질해서 퍼먹는 주제에 지그들끼리 쌈알라 붙어가꼬는 징허게도 시끄랍낸다.''에요 개새끼! 한쪽박도 안남었다고 배 꺼치지 마락헌게는 아조 퍼주고 자빠졌네''문일인가 개가 짖도 안헌다.내가 홀랑허게 빈가 아니믄 밥주는 주인.......

시늉 [내부링크]

''거그 눈 얼매나 왔는가?''그나마 이번 겨울 들어가꼬는 그래도 젤로 많이 왔는가비다.겨울 시늉은 했다.문놈에 바람이...밤새 비니리 퍼떡끄래는 소리 댓잎 우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알람 끄고는 잠이 들었다.현장이다.오랫만이다.배고파서 긍가 닭 우는 소리가 벨나게도 서글프게 디킨다.문 열고 나가믄 개는 아무 소리 없어도 닭들은 소리만 듣고도 난지 알아보믄 모양이다.허기사 일년 가까이 멕에주는디...''인자 뺏길것도 없는디 문 염병헌다고 와서 시끄랍내고 지랄헌댜? 이놈 남은놈 탈탈 털어주께 뺏기기 전에 먹어둬. 내일이나 모레 사러갈랑게 그때까지 바와얀다''아까.......

눈우게 서리 [내부링크]

내 조까튼것.눈은 쪼까 오고 바람은 불고 춥기는 허고...아~ 씨벌껏 쪼까있다 연락오믄 나가야는디 꺽쩡시라 죽겄다.차시간도 모르고...차비도 얼맨지 모르는구나.꺽쩡시릅기는 허고 넘한테 아순소리는 죽기보다 싫고 어째야여.사료는 바닥나고 애낀다고 애낀 담배도 달랑달랑...이럴때 쓰는 말이 설상가상인가?뭇 먹은것도 없음서나 속알라 지랄같다.그나 언제 연락올지 모릉게 시치기는 해야쓰겄는디...춘게 내일이나 오락허믄 좋겄는디 떨어진것이 하도 많해놔서...니미널것 오늘 나가얀게 애낄 필요 뭇 있어?담배나 꼬시르자.앞으로 할매들 보믄 잘 태다줘야쓰겄다.그나 벌들도 다 얼어죽겄다여.

참마대성 [내부링크]

''지금 출발헐수 있당게 와도 쓰겄는디요''''옥당으로 가믄 되야요?''기별이 왔다.도착했드만 광주는 얼어서 출발도 안했단다.''나는 옥당에가 지겠는지 알았네요''''내가 여그 온지가 일년도 훨씬 넘었는디요. 18년도 9월에 인수해서 왔는디 형님허고 형수가 얘기 안헙뎌?''''그래서 작년에 검사 받으러 갔을때 안지겠었구나''대신공업사.모냐 차 안같으다.넘에 다리로 걷는 느낌이다.메칠 몰고 댕에야 쪼까라도 나서질티제.담배부터 한보루 사고 사료집으로...''째깐헌 개 한마리 갖다가 안킬라우?'''&#.......

휴지통 [내부링크]

''한번 저꺼봤음서도 그러냐''그래 겪어봤다.그래서 다짐한다.절대 눈물같은거는 흘리지 않기로...근디 내 맘같이만 되는것도 아니고 다짐은...시작머리부터...괜찮다.혼자라 누구 한사람 치다보도 안헌게 쪽팔릴것도 없다.흐르믄 흐르는대로...한번 더 닦어내믄 된다.이번이 마지막이다.다시는...휴지통에 담는다.그리고 비운다.

티 내지 않는 [내부링크]

토끼는 거북이를 좋아헌다.속으로만 좋아헌게 저만 알제 거북이도 모르고 암도 모른다.자기 걸음이 느리다고 자학허는 거북이를 봄서 토끼는 속이 짠했다.그런 거북이한테 자신감을 줄라고 ''아이 거북아 나랑 달리기 시합 한판 허자'''니미 저도 토끼한테 지는것잉게 한판 해보끄나'''근닥해''경주는 시작됐고 보나 안보나 토끼가 어네히 빠른게 모님 치고 나갔다.'포기해불지도 모릉게 중간에서 기다려주끄나 어찌끄나'거북이가 오는것을 멀뚱멀뚱 치다봄서 기다리믄 거북이가 자존심 상헐깜순게 자는태끼했다.속으로 거북이가 토끼를 깨와가꼬 같이 나란히 결승점을 통과허는 생.......

깃재산장 [내부링크]

오늘 예정돼 있던 짜장면 봉사가 코로나바이러스땜시 단체 관계자들이 외부인들을 꺼려헌다고 나누면 모임으로 대신헌단다.넘에 배를 채우는 날이 아니라 내 뱃속 채우는 날이다.저녁 여섯시 십분 깃재산장.메뉴는 닭백숙.모임을 만들고 맨 첨에 거그서 모임을 가졌었는디 그때도 닭백숙이었다.총무도 모임장소 잡을라믄 깝깝허겄어.특별나게 먹잘것이...현재 일곱명이든가?다 좋은 사람들이다.욕심도 없고...내가 진작부터 생각은 했었다마는 오늘 회원들헌테... 깃재산장 닭백숙이 맛이 없는건 아니다.선호성배키는 안먹어봤겄구나?그것도 멫년 전에.오늘 특별헌 닭백숙 맛을 보게 해주께.어딘가는 생마카 느코 허는것 같드만 비교허믄 안돼.......

향냄시 [내부링크]

''몸은 괜찮핸가 어찐가?''''글쎄라우 아직은 경황이 없어놔서 잘 모르겄는디요''''그믄 이삼일 경과 지켜보게''첨일이다.생게나서 꿈이 맞은거는...깃재산장에다 쌈마카랑 마카닭에다 늘 마카조까 갖다주고 내래오는 길이다.깃재란디가 얼매나 깔크막지고 꼬불꼬불허냐믄...천천히 내래오고 있었다.글다가...''어? 어?...''어저께 꿈에 차가 덜컹허드만...''형님 지금 못가겄어라우''''어째야? 하우스로 오랑게는''''사고나부렀어요''''으? 다치든 안허고?'&#.......

[내부링크]

열정 그러나...뭇인가에 한번 빠지믄 앞뒤 잴것 없이 물불 안개리고 허는 편이다.미련헌놈 소리 들어도 오로지 한구녘만 파는 스타일이다.근디 포기헐지도 안다.내가 짓지 않기로 마음 먹은 작물이...수박,감자,마늘,양파,고추,콩...''헐말 있담서 얼른 허쑈. 딴디도 들러얀게''''마카 뽑아내고 수박쪼까 허자''''말도 아닌 소리는 허들 말고라우. 나를 고로고 겪어봤음서도 모르요? 한번 안헌다는 것은 때래 죽인닥해도 안헌당게는''''겪어봤응게 이런 소리라도 해본다''한번 마음에서 멀어진 것들은 황금 노다지를 캔닥해도...''아이? 다시.......

세움 [내부링크]

''아빠 저 내일이나 모레쯤 서울 갈려고 하는데...''''알아서해라''''열한시 십분차로 갈건데 영광까지 태다주면 안될까요?''봄방학이 길다.옛날에는 길어봤자 일주일이나배키는 안됐든것 같은디.보일라는 추운디 죽어라 고생험서 살려놨데이 하랫저녁 양신 울고는 그쳐얄랑갑다.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당장 급헌거는 기숙사 입사 희망원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줘야 되고 서약서는 양식 뽑아서 입사헐때 제출허믄 되고...코로나가 얼매나 무순가 학부모도 참석 안허고 외부인들 없이 그냥 교실에서 졸업장만 나나주고 끝냈는가비드만...아홉시에는 인나락해서 씻고 준비허.......

눈을 뜨다 [내부링크]

'바까야여 고차야여?''춘디 안에다 하나 더 쪄입고 가끄나?'옷을 입을란디 아무리 찾어도 비도 안트만 인자 벨라 쓸디도 없는디 안입는 옷 걋짐에가 들었다.''아재 지겠쏘?''''그나이나 문 전화가 고로고 안된댜?''''고장났어라우. 어디서 올디도 없고헌게 가꼬댕이도 안허요. 고차얀디 나가기가 시라서''''농민수당땜시 메칠전서부터 해도 받어얀단 말이제''아짐이 타준놈 커피 한잔 마심서 코로나환자가 고창병원에도 있네 열나믄 바로 병원에 쫓아가야네...''집이 오기 싫으믄 또 딴 얘기 헐것 있으믄 빨리.......

사내라면 [내부링크]

그 열정 다 어디로 갔으까.마카를 어찌고 키우는지 듣고 싶어 포도즙 한박스를 들고 와서 그것이 포돈지 알고 하마트믄 실수헐뻔 했던 아무튼 직접 방문했던 젊은 커플.매년 씨앗을 직접 구입허러 와서 파종기로 파종해서 발아가 안됐다고 재 구입한...좀 더 멀리 가보자믄 제품을 만들어 제일 먼저 내게 보내준...500g은 자신있다던 제주도 어르신...어찌고 지내는지...문득 생각이 난다.처음엔 뭇이든지 다 어룬것이다.내가 딴것은 잘 키우는디 이것이라고 벨것 있을라고?물론 잘 키우는 사람도 있겄지만 대부분 좋은 결과를 내진 못헌다.농사란게 하늘이 키우고 내가 좀 거드는 일이라 일기가 어느 정도 뒷받침이 돼줘야 헌다.올해같이.......

보고싶은 얼굴 [내부링크]

보름인갑다.오랫만에 보는 보름달이다.크게는 안보여도 오늘이 보름인지는 알수 있을것 같다.간만에 소원 하나를 빌어본다.그 누구도 아닌 오롯이 나만을 위한...어지간히도 급했든 모양이다.저그 앉어서 낳었는가 아님 지나가다 흐쳤는가...막 밀고 나오믄 벨수없제.월요일날 이번달 모임을 헌다고 카톡 메세지를 보내왔다.'니기미 코로나땜시 안헌닥해노코는...'시간이 되냐는 물음과 신입회원도 반긴다는 내용도 덧붙였다.봉사가 아닌 나누면 모임을 갖자는 내용인것 같다.보름달이 나무우게 걸린것이 비슷허다.몇년만에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무소불위 [내부링크]

''뭇헐라고 근다우?''''여기까지 왔는데 또 언제 올지도 모르고 하니까 기념으로 남기고 싶어서 그럽니다''대략 난감허다.머리가 흐건 노인네 둘이서 사진 한장만 찍어가고 싶다고 아까부터 난리다.어디 행사장에 다녀오는 길인지 무슨 기념품같은 것이 잔뜩 들려있다.''긍게 저것을 어찌고 해서 찍은다고요?''''여기 문창살하고 어울릴것 같은데''''문을 인자 볼라놔서 쓰겄어요?''생전 모르는 노인네들이 찾어와서 입장 곤란허게 만들고 있다.''아이 니가 그래도 사진조까 찍을지 안게 해디래라''무슨 사연의 목걸.......

행복 [내부링크]

그래?글쎄...그냥저냥 뭐...참 단순해.미련헌건가?연락처도 기억이 안나.내 행복은...''벅구야 나가보자''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자.

또 다시 [내부링크]

'문 염병헌다고 이고생을...'일조까 하래 해주란다.알도 못허는 사람인디.아침 일찍 서둘러 물어물어 찾어간게 요놈의 것이 일판인지 술판인지...한참 허다본게 참을 쉬잔다.주인네 따라 들어간 집에 사람들이 겁나다.아는 얼굴이 보인다.나를 힐끗 힐끗 쳐다본다.주먹만헌 보라색 나는 개들도 몇마리 보인다.'어? 저 좆만헌 개새끼가 저허고 똑같이 생인놈을 금방 나가꼬 같이 돌아댕이네'내 마음을 읽었는지 할매가 자랑이라도 허대끼 말헌다.''한마리 갖다 킬라믄 키쑈. 허청에 있는놈허고 대붙었어라우''숫놈은 미련허게 생게가꼬 솔채히 큰놈인디... 가능허구나.참을 쉬고는 다시 일을 허러 나갈락.......

형수 잡을라우? [내부링크]

''나 성남 형이야''언제 보고 안봤드라?제작년 가을에 나락빌때 봤는가...''내가 지금 일허고 있응게 니가 대신 터미날로 가서 이리 데꽈라''''어찌고 생긴지 알고 데꼰다우?''''너허고 똑같이 생긴사람 데꼬믄 돼''대산터미날.그쪽에서도 나를 알아봤는가 나 있는디께로 걸어온다.머리가 아조 흐게가꼬 꽁지머리를 살짝 묶은 노친네가 차에 올라탄다.''그나 첨뵙겄습니다. 선호성이 나랑 똑같닥허드만...''벌레땜시 속타고 있을때 ''내가 아는 형님한테 말 해놨응게 메칠있으믄 올거여''그때부터 많은 친환경.......

하루에 한잔 [내부링크]

마카 하루 복용량이 3~5g그래서 술을 담글때도 거기에 맞춰서 담는다.수년간 마카를 재배하고 술을 담궜지만 아직 그 맛은 알지 못한다.마카처럼 약성이 있는 재료로 술을 담글때는 가급적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로 담궈야 약성이 잘 우러난다고 한다.각각 도수가 다른 술로 담궈 우러나오는 색을 보면 확실히 높은 도수의 술에서 더 진하게 우러나온다.그래서 난 법성토종(50 60)으로 담근다.담금주병은 선물하기에 적당한 3L용기를 주로 구입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마카의 양은약성이 제대로 빠져나오지 않을 경우를 생각해서 좀 넉넉하게(330g) 넣는 편이다.그 정도의 마카를 넣고나면 2.5L 남짓의 술이 들어간다.소주 한병에 몇잔이.......

미운사랑 [내부링크]

오합지졸이란 오늘의 운세도 별 의미없이 지나가고 다시 한번 김첨지와 죽은 마누라를 떠올릴때쯤 댓잎이 심하게 울고 우박인가 싸래기눈인가 오는 소리가 난다.아까 저녁나절에 가운데똠 개들이 시끄랍게 짖어대는디 거 참 이상허드만.넘에 개새끼들 짖는 소리가 부러울때도 있고...깜보허고 백억이허고는 이상허게 여자들 지나가믄 더 벨나게 짖드만. 특히 할매들.밤중에 짖어대믄 넘들한테 미안시른게 한번씩 나가서 단단히 잡드리를 허고 왔었는디''내비둬. 문 염병헌다고 시끄랍내고 지랄허냐? 딴집치는 조용허구만. 한번만 더 글믄 디진다이''그때는 그랬제만 저놈의 벅구새끼는 존재감도 없어.사료도 모냐보다 들 먹.......

심장이 쫄깃 [내부링크]

''워리 씨벌껏 지나부렀구만''아들녀석이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지사항을 훑어보다가 신입생 등록금 납부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았다.얼른 블로그로 들와서 농어촌자녀 학자금신청을 검색해본게 작년에는 면 산업계에서 문자가 와서 1월25일날 했다.'어째서 연락도 안했제? 이러다 쌩돈 나가는거 아녀?'그거 해논게 수업료는 면제됐었는디...도교육청 홈페이지로 들어갔다.그래서 그랬구만!올해부터는 2,3학년 수업료 면제란다.도교육청(상세정보) - 전북교육소식 http://me2.do/xuP3zSTX정관장은 알고 있을랑가?작년에도 내가 알케줬는디...장난질이나 해보끄나 어찌끄나.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내부링크]

'인자 자야쓰겄다'바로 잠이 올것같지가 않아 영화 한프로를 틀었다.이런때는 가급적 한국영화를 튼다.외화는 문소린지 알아듣들 못헌게 시작머리나마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잠이 들고 싶어서다.'어? 저노래 아는디! 누가 불렀드라?'주인공이 불른 노래다.큰 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가진 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때론 사랑에 빠져 비틀댄 적 있지만입술 한 번 깨물고 사내답게 웃었다.......바로 잠이 들지 못했고 목소리로나마 김상호,김응수,변희봉 이렇게 내가 아는 배우도 나온다는 사실도 알았고 지금 기억에 남는 대사는...'생각이 현실을 만든다'티벳 속담도 하나 알게됐다.'걱.......

우는소리 [내부링크]

'오늘 종업식 헌닥했는디 멫시에나 올랑가'보일러를 틀었다.처음에 한번 돌드만 소리가 안난다.이번에도 알도못험서 밖으로 나와본다.물 흐르는 소리가 디킨다.수도 호스가 얼어서 빠져가꼬는 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물을 끄고 나온짐에 짐승들 사료를 주고는 보일러실로 갔다.봐도 모른다.몬차본게 따땃허다.껐다가 다시 켜본다.아예 돌도 안헌다.우게 물통에서 물이 배관 라인이랑 순환모다에 떨어져 얼어가꼬 후라시로 비친게 뻔떡뻔덕허다.드라이기로 뜨근 바람을 불어본다.한참 후에 못 하나를 가꽈서 모다를 살짝 돌래본게 돈다.글고는 보일라도 돈다.금새 손이 꽁꽁 얼었다.딴때는 보일러가 쉬도 안허고 돌믄 시끄라죽겄드만 아.......

[1년 전 오늘] 별주부 속살 공개 [내부링크]

작년엔 슬이 아직도 안지났등가비다.저놈을 마카랑 같이 느코 식구들대로 먹었등가 어쨌등가...인자 큰놈은 혼자서 먹기는 부담시릅고 새끼나 멫마리 얻어와야 쓰겄는디 어따 킬 디가 있어야제.

젤로 무솨 [내부링크]

입춘이라여.코로나땜시 문놈에 문자가 고로고도 오는가...아들녀석 학교 종업식도 금요일날 헌다데이 하래 앞당겼단다.나한테는 코로나보다 더 징헌것이 기다리고 있다.입춘이라데이 반토막난 하우스라도 들온게 따숩고 잠만 솔솔 온다.나비대신 배추좀나방이 여그저그서 날아댕이고 청벌레는 굳이 입싹을 안까봐도...약을 안해서도 글제마는 올 시얀이 벨나게 따솨서 경험으론 영하 십몇도에서도 추위를 이겨내는 것들이라 올해는 보일러 틀어논것같이 따숩게 났을것이다.배추좀나방.요것 어찌고 잡어볼라고 벨 지랄을 다 떨어봐도...끈끈이,페로몬,막걸리 트랩 약제도 여그저그서 협찬받어서 해봤.......

마카즙 [내부링크]

얼마전 선호형한테 연락이 왔다.''시간나믄 잠깐 왔다 가그라''''문일이...

마카재배 기본 팁 [내부링크]

마카재배! 핵심만 알자.마카재배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는 페루는 잊어라.마카를 재...

방송은 사실과 다르다 [내부링크]

''사장님이 대한민국에서 마카재배를 제일 먼저 시작하셨다고...''마카재배에 관심이 ...

마카씨앗 판매 [내부링크]

올해 채종한 블랙마카씨앗을 판매한다.가격은 코팅과 나종자 모두 립당 20원씩이다.최소 기준은 3,000립....

비는 [내부링크]

어느 구름에...늦었다고가 맞을지 이르다고가 맞을지 야달시반무렵에 전화가 걸려온다.진동으로 해놔서 크게 시끄랍지는 않지만 간신히 잠이든 나를 방해허기는 충분허다.이번에도 밥솥에 밥이 그대로다.잡채를 따새그나 뭇으로 입맛은 다세는디 밥은 손을 안댄다.마카느코 라면을 끼래서 거그다 또 마카밥을 말았다.또 멫시간이 지남서부터 속이 좋지 않다.봤든 영화 다시 보고...그렇게 밤을 보내고 알람이 울리고 나서 한참 후에야 겨우 잠이 들었는디.''마카즙 얼마당가?''''블랙 15만원 레드 10만원''''블랙있고 또 딴것도 있담서? 남자 여자 따로있는가.......

흔적 [내부링크]

재수성은 추석때부터 담배를 끊었닥했응게...이것은 슬에 외삼춘이 해논것이고 또 요놈은 엄니한테는 없는것 본게 조카놈이 근것 같고...에쎄 한까치.외삼춘이 피는 담배다.성이 죽기 한참 전에 담배를 끊었었는디 담배를...선호성도 근다.지가 갈쳤다고...엄니허고 성 앞에 에쎄 한까치씩이 끄터리에 살짝 불이 붙었다 꺼진 채로 놓여있다.그리고 성 주위에는 천혜향이...이것만 보드라도 대충 누가 다녀갔는지 알수가 있다.오늘도 누가 다녀갔는지 대충은...나 사는것이...고로고 궁금허믄 데래다 살등가!

닭울음 [내부링크]

두시 오십분.그리고 세시 십삼분.어제보다 십분이나 빠른가?언제나 대략 이시간이다.금요일날 방학한다고 대충 옷가지만 챙겨 기숙사로 갔다.보일러도 TV도 더이상 울지 않는다.백연산오골계.보지는 않았지만 첫 울음을 터트린 녀석으로 짐작된다.예닐곱번의 울음끝에 다시 적막이 흐른다.이십여분이 지나 회갈이의 서너번 울음 뒤에 백연산이의 두어번 울음.자정이 조금 못된 시각에 한차례,새벽 세시무렵 또 한차례 그리고 어둠의 끝자락에서...요새 마카 먹어논게 뻗쳐서 죽겄냐?내 심정 알겄제?나무 존놈 있으믄 준닥허드만...문대고 파고...그러믄 뭇헐것이냐.내 손엔 지팽이 하나 덜렁!영화 한프.......

우렁껍딱 [내부링크]

돈을 모님 받어논게...마카즙이 떨어져 건강원에 맽게가꼬 찾으믄 보낸닥 했드만 돈을 모다 입금을 해논게 오늘 보내는디 어째서 빈 우렁껍딱같이 속이 허허다.복잡도...카톡으로 받으믄 선호성은 또 나한테 보내고...블랙,레드,술담글 건조마카...일반,안심소포,보내는 사람도 틀리고...대가리 미련헌놈 어디 택배 보내겄다고?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허고 마카즙으로 점심을...상관없다.배부를때까지 먹으믄 된게.글고 단백질.

그 해 겨울은 [내부링크]

5년전.기억으론 협착으로 인한 다리 통증으로 질질 끄슴서 하우스를 오갔던것 같다.''아따 형님도 징허요. 눈이 요로고 퍼왔는디 뭇 헐것있다고 와겠다우?''거멍이 데꼬 댕임서...그해 마카재배는 성공적이었다.인자 마카농사는 에지간히 질지 아는디 몸이 게울라져서...올같은 해는 날이 너무 따솨서 벌레피해가 극심할것으로 예상된다.이제 서서히 구근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올해 목표는 더욱 삐런 레드마카씨앗 채종이라...올해는 하늘이 키우고 주는놈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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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지졸.오늘의 운세 총평이다.니기미...운수가 좋으믄?설렁탕을 사줄 마누라나 젖먹이 아들녀석도...자기 합리화.그렇게 자기 생각과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떠벌린다.그 입...씨벌 김첨지 짠해서 어찌끄나.

넘이 그래 [내부링크]

''한봉씩 허끄라우?''마카즙을 찾어왔다.6.5kg을 맡기믄 정확히 1,000봉지가 나오는게 아니라 몇봉지가 더 나온다.간혹 부족하게 나오기도 한다.한봉지에 6.5g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동안 끊은적도 있제만 많게는 하래 열멫봉씩도 먹는다.마카 하래 복용량이 3~5g한마디로 돈지랄 허는 것이다.근디 효과는 있드라고.나는 벨시랍게 못 느끼겄는디넘이 그래.듀라셀이라고...

니그가 잘 먹어야 [내부링크]

주는 주는대로...''딴디치는 니그들같이 먹는지 알아?''마카 먹은 닭.알 품기 시작허믄 그때부터는...약빨 어문간디(?)다 써먹지말고 차곡차곡 쟁에놔라.블랙마카 먹고 자란 속살 끄맨 백연산오골계부터 잡어가꼬는 잘 몰린 블랙마카 느코 푹 과서 보신조까 해보자.알 품을때까지만 죽어라 먹어둬.그놈 먹고 어따 써먹을랑가는 나도 아직 몰라.나도 누가 써먹을랑가 모릉게 죽어라 먹고있다.

지움 [내부링크]

지웠다.인스타그램,텔레그램,페이스북...일부는..... 남었다.

자리 [내부링크]

여그!여그가 바로 내가 있어야 헐 자리다.비로소.너무 늦지 않았기를...오늘은 스무살무렵 자주 흥얼거렸던 노래가 입안에서...

원스 [내부링크]

왜?유일헌 취미가 일과를 끝내고 영화 한프로 보는것이다.단 한번에 끝까지 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어찌됐든 보긴 본다.최근 들어 인상깊게 본 영화는 별로...몇년전에 7번방의 선물을 몇번이고 봤던 기억이...질질 짬서...잠시 주춤했던 통증에 조용히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데 알림음이 울린다.'카톡 카톡 카톡'아들녀석이 보냈다.원스!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검색을 해본다.평점이 좋다.''이루어지는 사랑만이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제일 위에 뜬 평이다.뜬금없이 이 영화를 나한테 추천헌 의도가 뭐여?안경도 부러져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봤는지 안봤는지 평점.......

솎아내기 [내부링크]

늦었지만 해야 할 일.나는 지금 마카밭에 있다.늦었다.그것도 아주 많이...격에 맞지 않는 삶을 꿈꾸며 내가 제일 잘할줄 아는 그것을 등한시하고 말았다.마카재배.유일하게 내가 잘할줄 아는 것이다.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남들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그런 삶이다.아부지 위헌답시고 처자식 띠어내고 내래온 어찌보믄 실패헌 인생이라고도 볼수있다.허는 일마다 잘 되는 것이 없고 승질머리도 지랄같어서 고집만 필지 알고...이런 내 사는 이야기가 남들에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내가 그럴지 알았당게''해피앤딩보단 안좋은 결말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좋을것이다.그저 그런 내 이야기.......

끄맨게 끄매단디 어째서 [내부링크]

징허게도 따솼다.머리털 나고 요로고 따순 시얀은 첨인것 같다.설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년 한두번씩은 30cm 이상 뿌리곤 허드만...''카톡봤냐?''''그라내도 지금 맽기러 왔어라우. 나오믄 보내준닥 허쑈''''글고이 술 담글놈 마카 있냐? 옛날에 네가 준놈 이번 슬에 한 열댓명 모탠디서 텄다여. 사람들이 아조 좋탁했다고 술조까 담는닥헌디''''아따장 그런 부탁조까 받지좀 마쑈거. 씨벌껏 막말로 마카즙 여나무개도 같이 주문허등가''블랙마카주.장금이가 헌 말이 생각난다.''홍시맛이 나서 홍시맛이 난다 하였는데 왜 홍시맛이.......

오늘은 삐런놈 [내부링크]

뻥 뚫린 작은 하우스 안에서...예년같었으믄 어림도 없었을것이다.종자수확 목적으로 레드마카를 좆만치 재배(?)하고 있다.간혹가다가 레드마카씨앗을 원하는 이가 있다.블랙마카만 재배하기에 씨앗이 있을리 만무한데 명맥을 이을라고 하우스 가세다 몇개씩은 심어 아주 극소량의 씨앗은 채종할수 있었다.이 중 더 짙은 색의 마카에서 채종한 씨앗을 다시 파종... 우수한 마카만을 선별해서 몇년간 과정을 되풀이하면 오늘날의 블랙마카처럼 전체가 붉은 레드마카를 수확할수 있을것이다.마지막 솎음작업.어제 거론했던 햇빛을 본 블랙마카는 빨갛게 변한다는앞으로 구근이 커짐에 따라 흙 위로 올라오는 마카가 많.......

마카로만 [내부링크]

'밥쪼까 먹으란 말이다'뭇을 먹는가 밥통에 밥이 굴들 않는다.아부지가 가실람서는 해놔겠는디...전이나 잡채를 뎁혀먹등가 언제 나가서 사왔는가 컵라면 끼래먹는가비다.양판에다 밥을 있는대로 퍼서 콩자반 몇개허고 먹는디 안들어간다.잎싹은 잎싹대로 뿌리는 뿌리대로 끄맨놈 따로 삐랜놈 따로.채로 쓰까 편으로 쓰까?칼질 한번이라도 들 헐라고 얇게 편으로 쓴다.몇번 해먹기는 했는디 태극이란 놈이 먹었등가 안먹었등가 생각이...어쨌든간에 밥알라 많이 했응게 먹기 싫어도 먹어얀게 알아서 해라.밥솥이 시끄랍게 소리를 낼때쯤이믄 마카냄시도 사방간디로 퍼진다.나는 마카냄시가 좋든디...써먹든 안.......

박씨 [내부링크]

''술을 좀 담고 싶어서 그러는데 말린 마카좀 살수 있을까요?''마카즙 외엔 판매를 하지 않기에 나와의 약속도 지킬겸 해서 대략 6L가량 담을수 있는 블랙마카를 보내줬다.그리곤 얼마후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오늘도 블랙마카즙 주문을 해왔다.주윗사람들에게 소개도 이어진다.내가 준 블랙마카가 박씨였는가비다.그나 효과는 보요?

그새보 [내부링크]

한달 넘드락 소식이 없었다.아까부터 장닭 한마리가 한허고 울어대기래 솎은 마카허고 사료 두바가지를 찌크러주는디...뭇이 보인다.여지껏 나노코 지그들이 깨크라 먹어분지 알았드만...어저께 솎은마카를 허쳐줬드만 잎싹은 다 뜯어먹고 뿌리도 솔채히 먹고 큰놈만 여그저그 찍어져가꼬 둥글어댕인다.당갈 두개.멫만원어치 깨물라먹고 나온놈이냐?그새보 효과봤어?어저끄 솔채히 시끄릅드만...씨벌껏 두개씩 나부러도 머시락 안헐랑게 심껏 나부러.떨어지믄 또 뽑아다 줄랑게.거 보쑈!닭들도 효과보요?

지비들 [내부링크]

''아따 안헌당게 어째서 그러요''한달에 한번.이틀밤 새끼들허고 자고는 다시...한달에 이틀 쉬는디 왔다갔다 판난게 몰아서 이틀을 쉰다.대부분 금요일 밤이거나 늦게 도착허믄 토요일 새벽이다.어쩔땐 집앞에서 기다리기도 했고 또 다른땐 기다리다 지쳐 잠이들어 있기도 했다.''오메 내새끼들 아빠 기다리니라고 안자고 있었어? 점빵가서 뭇이라도 사줘야쓰겄네''아들녀석과 딸아이의 손을 잡고 마트로 향헌다.애들 손엔 평상시 엄마한테 얻어들을깜순게 골르도 못헌것들이 양손에 들려있고 내 손엔 소주 두병과 라면 몇봉이 들려있다.새끼들의 재롱과 웃음 그리고 라면 두봉과 소주 두병에 한달간.......

일삼육오 [내부링크]

'뭇이데?'나누면 총무한테 뜬금없는 단체문자가 왔다.당분간 봉사활동을 중단헌다고...본격적으로 모임 만들고는 몇번이나 했다고 글지?이어 문자가 이어진다.단체들이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려한다고...씨벌놈에 코로나바이러스!연말에 망년회때 1365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허라드만...다음달 10날 공음서 허기로 했었는디...짜장면 언제나 먹을수 있으끄나!

삐때빠때뽕 [내부링크]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오늘의 운세를 본다.꿈을 꾸고 나서 비슷한 일이 있어나는 그런 예지몽은 한번도 꾼적이 없다.전화가 걸려온다.''형님이 버섯 갖다놨응게 가지고 가그라''''그냥 형님이나 잡쏴요''''너 주라고 가꼰놈을 내가 먹으믄 쓴디야? 나올일 있으면 들러서 가지고 가''아직까지는 순조롭다.''어디 오늘의 운세가 어찌고 되냐?''뭇이댜?꿈허고는 반대다.오늘같은 날 어디를 가야여?어디로 가끄나 니가 한번 맞춰보그라.삐때빠때뽕!엄니허고 성허고 왔다가도 안했는디.번호조까 알케주제마는...이 행운을 어디서 어찌고 써야여?.......

탓 안들을라믄 [내부링크]

씨벌껏 오늘의 운세 한번 믿어보자.평생에 한번 있으까마까 헌다는디...그럴일은 절대로 인나든 안헐거인디 그래도 뭇 조심허라고는 안해논게 기분좋게 차 시동을 건다.버섯 가지가락 했응게 선호성한테 모냐 들르고...문이 잠가졌다.번호 안게 커피라도 한잔 허고 가까 허다가 여그서는 그런 행운 없을랑가비다 허고 영광으로 갔다.작은집을 들러 아는 사람들 사과라도 한상자씩 줄라고 시장으로 향했다.'니미 오늘이 장날이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영광장이다.어따 차 댈디도 없어 두바꾸 돌고는 포기허고 쪼까 떨어진디다 받쳐놓고 걸어갔다.'영광 언제 나올지 모릉게 복권이라도 사보까?'만원짜리가 없어 오만.......

보고잡다 [내부링크]

운세허고는 달리 벨시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고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라면 한봉 끼래서 끼니 잇대고 있는디''뭇허냐? 커피나 한잔 허자''''다음에 헙시다''''글지말고 얼른 나와야''''아까침에 두번이나 들렀었는디 안지겠드만 급헌일 아니믄 모레나 아부지 내래오신당게 그때나 나감서 들르등가 허께라우''''얼굴도 보고잡고 헐얘기도 있응게 커피나 한잔 허잔게''''모레라우''자야된다.먹었응게 얼른 잠들어얀다.근디 안온다.라면 한봉을 또 끼랬다.''근디 오늘 장도 안볼람서 뭇허게 왔었냐?'&#x.......

헛빵 [내부링크]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디...어저께허고 똑같은 코스다.''문 얘기가 허고잡퍼서 막 나오라고만 했쏘?''''그냥''''형님 말고도 보고잡단 사람 또 있응게 작은집이나 갈라우'''오늘은 지겠네'''어서오소. 재미 좋제?''''형님만이나 헐랍뎌''''자네는 신혼인디 우리는...''자라엑기스 한봉 따세준거 마시고 여기서도 벨난 얘기는 못나눴다.''어디다우?''''배달나왔응게 집이가 쫌만 있어''''음식장만을...'''&#x2.......

먹짤것이 [내부링크]

누구지?메칠전에 마카즙 시긴 사람인가?상대방 이름은 뜨는디 당췌 누군지 모르겄다.''여보세요''걸걸헌 남자 목소리다.''좋은 소식 들리드만요''''......''''마카는 잘 크고 있죠?''''그럭저럭요''''주 작물이 마카죠? 전 눈이 나뻐져서 마카는 이제 안하는데''''......''''제가 마카씨앗을 구입했는데 혹시 봄에 파종해도 채종할수가 있는가 해서요''''극히 드물죠''''아 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누구지?씨벌껏 당.......

흐거다 [내부링크]

상달이라도 치워놔야제.''정안이다. 아침은 먹었냐 안먹었냐?''속에서 짓누르고 있던 뭇인가가 폭발헌다.''앵간치조까 물어보쑈''''걱정된게 근다''''걱정헌다고 안먹든것이 먹어진다우?''''.........................................''씨벌놈!지가 좆같어서 못나서 긍것을 맥없이 아부지헌테...아부지허고 태극이 막둥이네만 내래온당게 치우던 것을 놓고 하우스로 향헌다.처진것쪼까 꼬시르는디 한뿌짝에 내 명함이 떨어져 타고있다.'재도 냉기지말고 타부러라 씨벌껏'내가 여까지 온 이유가 뭇이여?너.......

버려지는 돈 [내부링크]

내방도?들올사람도 없는디 뭇허게...빗지락으로 상달 쓸어본다.문놈에 먼지가...먼지속에서 돈이 보인다.바가지에다 담어논 레드마카허고 블랙마카씨앗이 엎어져서 볼만허게 생엤다.'니미 돈으로 치자믄 얼매치여? 멫십만원 아니 멫백만원어치는 되겄다'치운다고 치운것이 이짝에치 저짝으로 엥기고 저짝치 이짝으로...도로 그팔짝이다.'그나 이놈에 씨앗은 어째야여? 디래야여 내부러야여?'그냥 처진것허고 한테 쓰레기통으로...눈에 비는디마다 마카씨앗이다.멫백만개나 되는가.저놈 비비고 디림서 먼지를 얼매나 먹었는가...어저께도 자라형님이 쌈마카 얘기허드만.사촌형님이 먹어보고 다음에 뭇 줄라믄.......

그만 뚝! [내부링크]

운다.아지끼래부터 지금까지...''어디냐?''''집이라우''''그냥 버스타고 가끄나?''''고창 지남서 전화허드만 어째 그요? 지금 나갈랑게라우''''차 댈디 없응게 거그서 우게로 쭉 올라오씨요''''알았어. 어딘지 알아''지지리 안담서 그냥 지나치신다.''재백이네가 해온닥 했담서라우''''근닥안허요''''우리도 이번 설은 참석 못허겄어요. 철민이한테 갔다 올라고요. 내일도 장사해얀디 비행기시간이나 맞출랑가나 모르겄네요''''형님 여.......

야달명 [내부링크]

두시 조금 넘어서 여그서 쇠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슬을 함께헐 막둥이네가 도착했다.''아직 애기들헌테는 얘기 안꺼냈는디...''이미 마음은 굳히신것 같은디 넌즈시 내 의중을 물어오는 눈치다.''요새 사람들 지사같은거 잘 안지낸닥 허드라고. 상예제이 살다간 너는 알랑가는 모르겄다만 여그 있을때는 서당도 댕이고 거시기 했었거든 근디 지그 아들은 엄니 지사 닥쳐도 밥한그릇 올래놓도 안헌다여. 요즘 시상이 그런당게''''그것이 문 자랑거리라고 허고댕인다우''''하도 폭폭헌게 그러제'''아부지 허고잡픈대로 허씨요. 그래봤자 멫년이나.......

설날 [내부링크]

''어찌고 간다고 그래? 작은아빠보고 태다주락해''씻고 머리 몰리고 허드만 나갈라는갑다.'새끼가 지그 고모 어저끄 올라갈때 따라가제마는'''아이 인균아 열시차라여''안개가 겁도 안난다.올라갈때는 반댄가?막둥이네가 젤로 늦게사 내래와서 하랫밤 자고 올라가고 조카놈 올라가고 아부지는 내일쯤에나 올라가신단디 차표도 안끊어놓고...밤새 얼마나 보깼는가...씨벌껏 옛날에 그 약이 잘들었는디.언지녁에는 아부지가 생각이 없닥해논게 조카놈허고 태극이란놈허고는 라면 끼래서 밥말아먹은것 같고 아침을 안먹어논게 밥이 얼매나 남었는가...''태극아 이리 나와바&#x.......

옥에 티 [내부링크]

조목조목 치다보믄 그래도 괜찮핸디.그래도 째까라도 나슨디를 꼽으라믄...나갈 일이 없응게 거울 처다볼 일도 없고메칠 전에 나갈람서 본게는 눈이...두달도 넘은것 같은디...벨나게 툭 불켄것도 아니고 어쩡쩡허다.그렇다고 크게 신경쓰이는 것도 아니고.어저끄 외갓집 갔다와서 짜볼락헌디 잘 잡혀지지도 않고 눈물만 나온다.이쑤시개로 툭 건들어본다.잘만 허믄 터질것도 같은디 생각만치 안된다.라이타로 지진다.바늘 끄터리가 금방 삐래진다.한참을 깔쭉끄린 뒤에사 툭!눈썹이 이쁘다.속눈썹이 여자보다 더 이쁘다.그런 소리는 많이 들었었는디 이 좆만헌 다래끼가...일도 요로고 툭허니 시원스럽게 터졌으믄...

마지막으로 [내부링크]

''그냥 고창까지 가지말고 대산까지만 태다줘. 그라내믄 영광으로 가불든지. 거그서 표 없으믄 고창으로 가불랑게''23일날 내래와게서 사나흘 쉬었다(?) 가게는가비다.밤새 잠못들고 이리 둥굴 저리 둥굴 허다가 알람소리 듣고 잠이 들어부렀는가 시치는 소리 듣고 깼다.태극이란놈이 어디 갈라고 요로고 일찌감치 시치든 안헐것이고 아부진가?밥을 채린다.''밥 해야 쓰겄구만''''우리는 안먹응게 헐필요 없어라우''''안먹고 살랑간디? 내가 해놀랑게''''오늘 올라갈란다. 계속 눠만 있응게 허리가 아퍼서 못바우겄어. 올라가서 돌아댕에야제&#x.......

32.5g [내부링크]

박스 하나를 텄다.다섯봉타리를 텄다.글고는 먹었다.

곡예사의 첫사랑 [내부링크]

밤새 망설였던 일.'해놨을것이여'제작년인가도 이런 일이 있었다.''모다가 얼어부렀당게. 튀든 안했는디...''''워리여 나 가바야쓰겄어라우. 마카 물주고는 물을 뺐는가 안뺐는가 모르겄어라우. 아재꺼 모다본게 생각나네여''선호성 가게서 하우스로 옴서'뺏을것이여. 새벽에 고로고 추왔는디 안뺏으믄 큰일인디'좋게 좋게 생각험서 하우스로 왔는디 모다가 아조 땡땡 얼어있다.드라이기허고 커피포트 챙게내서...포도시 모다 두대에 꽉 찬 얼음을 녹였던 기억이 난다.나흘만에 차 시동을 건다.낯설게만 느껴진다.안경을 안썼다.휴대폰 불빛으로 비춰본게 착실허게 끌러놨다.......

한달 [내부링크]

마지막으로 본게 한달전이다.닭알 네개.그게 내가 본 마지막 알이었다.사료 안끊기고 물 안빼먹고 주는디도...'얼매나 모태놨을랑가'휴대폰 불빛으로 자는디 방해 안헐라고 조심조심 문을 열고 들어간다.불빛에 놀랐는지 소리냄서도 지그들 자는 자리는 안비켜줄락 헌다.맨날 나는디부터 본게는 한개도 안보인다.'자리를 바깠다냐?'몽태있는 닭들을 발로 한쪽으로 제낀다.그짝에도 없다.질질 흐치고 댕이드만...한달간 뭇을 해쓰까?나노코 지그들이 깨크라 먹어분가?밥값 못허믄...올 슬에 비릉내 한번 맡어보끄나?

빈 의자 [내부링크]

''장은 언제나 볼래?''''화요일날이나 볼라우''''그믄 그때 들르고 때된것 같은디 밥이나 먹고 들어가그라''''아니라우. 그냥 갈라우''작은아부지.거래처 인사댕인단다.'간만에 국시나 삶아보끄나'시장허기도 허고 많이 먹어질것 같기도 해서 텀턱시릅게 느서 삶았다.두어번 뜬게 느닷없이 춘기가 들어 먹들 못허겄다.짐승들 사료 챙게내고 들옴서부터 배가 또 아퍼오기 시작헌다.'씨벌껏 이놈 먹으나 저놈 먹으나 아플치믄 먹고가락헐때 먹고올것인디'벅구가 짖는다.오밤중에 올 사람도 없는디 아니 훤헌 대낮에 누가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