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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신화의 전복 [내부링크]

프로메테우스 요즘은 ‘분류’가 인간의 참을 수 없는 본능이란 생각이 든다. 우린 알지 못하는 존재를 극...

하울의 움직이는 성: 미야자키 하야오의 사랑관 [내부링크]

지브리 스튜디오의 많은 영화들 중 가장 뛰어난 영화는 뽑는다면 어떤 작품이 뽑힐까? 많은 사람들이 <...

시가 되어 나타난 일상, <패터슨> [내부링크]

시를 읽다 보면 시인 특유의 관찰력에 ‘아!’ 하고 감탄할 때가 있다. 그 뒤부터는 시에 쓰인 소재를 마주칠 때 더 이상 예전에 보았던 모습대로 그것을 볼 수 없다. 이러한 경험은 시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영화 <패터슨>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 하나하나를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시를 읽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영화 자체가 시를 영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패터슨 가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는 패터슨 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그가 시를 쓴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는 색다른 장소에서, 또 색다른 소재로 시를 쓰는 것이 아니다. 그는 버.......

남한산성: 역사가 현재였던 이들을 바라보다 [내부링크]

조선시대에 일어난 가장 큰 전쟁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뽑을 것이다.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두 전쟁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 임진왜란은 일본 자국의 권력에 초점이 맞춰진 전쟁인 반면, 병자호란은 인조 즉위 이후 시작된 친명배금 정책이 청나라의 심기를 건드려 시작했다. 즉 병자호란은 조선의 잘못된 정책이 전쟁을 초래했다는 점이 임진왜란과의 가장 큰 차이이다. 그렇기에 보편적으로 친명배금 정책을 주장한 인조와 척화파 세력은 명분과 자존심만을 위해 실리를 챙기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영화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초 청나라가 강화도로 가는 피난길을 막아 남한산성으로 피난을 가는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