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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아이파크몰에서 파이널판타지16 디럭스 에디션 수령하고 팝업스토어 구경하기. FF16 초반 플레이 소감 [내부링크]

플레이스테이션 아이파크몰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8층 2023. 6. 22. (목) 5월 2일에 파이널 판타지16 한정판 예약에 성공했고 발매일에 방문수령을 하러 용산에 갔다. 그렇게 지난주에는 목, 금요일 이틀 연속으로 용산을 들르게 됐다. 용산역 아이파크몰 미로 같아서 길을 잃었던 경험이 두 번 정도 있는데, 이번에 가서야 지형지물이랑 건물 구조를 좀 알겠더라. 우선 리빙파크 8층에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매장에서 게임 방문수령을 했다. 물건 받느라 바빠서 매장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네. 그 후 더 센터 6층에서 열리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16 팝업스토어에도 다녀왔다. 구경할 건 많이 없었다. 럭키드로우 행사는, 내가 갔던 저녁 7시 반 경에는 그날 재고가 다 떨어져서 끝나있었다. 딱히 건질 게 없었다. 그치만 스퀘어에닉스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IEK)가 이 게임 마케팅에 진심이라는 건 알 수 있었어. 거의 50만원에 육박하는 컬렉터즈 에디션의 내용

팟캐스트 '생각의 파편을 말합니다, 파바밧캐스트'는 이번 주도 순항 중. <에어컨은 몇 월부터 틀어도 되는가? (딱 정해드림)> [내부링크]

마음에 맞는 과친구 두 명과 함께 팟캐스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름은 파바밧캐스트. 올해 50회까지 업로드하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요즘은 에피소드를 새롭게 업로드하는 족족 열에 여덟은 팟빵 메인 추천 에피소드로 올라가고 있다. 주제 선정을 잘하는 건지 팟빵 눈에 잘 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일이다. 팟빵의 큐레이팅은 정말 영향력이 커서, 고정적인 팬층이 얇은 우리 팟캐스트에 있어 추천 에피소드로 올라가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지난주 에피소드였던 28화는 정말 어이없고 웃긴 주제로 정말 어이없고 웃긴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에어컨은 몇 월부터 틀어도 되는가? (딱 정해드림)" 나름 오래 메인에 걸려있는 중이고 평균 청취율도 약 80%를 기록하는 훌륭한 에피소드다. 텐션도 좋고 내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심심하다면 한 번 듣는 것을 권한다...? 28화.에어컨은 몇 월부터 틀어도 되는가? (딱 정해 드림) 요즘 낮에 너무 덥죠? 파바밧캐스트 3인방이 '과연 언제부

군자라이팅, 군자 예찬 [내부링크]

군자에서 2년 반째 살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중곡동 주민이긴 하지만 서울 사람들은 역 이름으로 퉁쳐서 자기가 사는 곳을 말하는 경향이 있기에 아무튼 난 군자 사는 사람이다. 역세권에 살기에 위치는 대략 군자역으로 표시한다. 그리고 지도 이미지가 있어야 다음 단락에 나오는 동네 설명을 이해하기도 편하고. 군자역 7호선 서울특별시 광진구 천호대로 550 정북쪽을 스크린 위쪽으로 놓는다고 쳤을 때 군자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4분할하면, 제1사분면과 제2사분면은 주택가 느낌이 강한 중곡동, 제3사분면은 세종대학교 권역인 군자동, 제4사분면은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부촌인 능동으로 나뉜다. 큰 길 하나 건널 때마다 주요 랜드마크와 동네 분위기가 확확 바뀐다. 군자가 좋다고 좋다고 매일 같이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인지 내 가장 친한 친구 바질씨도 내 주문에 부화뇌동하여 군자로 이사를 왔다. 같이 부동산도 돌아다니고 개중에 제일 채광 좋고 넓고 쾌적한 집을 골라 이사오게 만들었다. 이 집은 좋은 집이

스피노자가 살아생전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했더라면 행복에 겨워하지 않았을까? 젊음의 거리, 아르바트 거리 방문하여 국뽕 한사발 들이마시기 [내부링크]

카자흐스탄 3일차, 친구네 회사 타운홀 미팅을 참관하고 미술관을 들른 후, 알마티 메인 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는 아르바트 거리에 갔다. 아르바트 거리를 잘 설명한 트립어드바이저 한국어 후기가 있어서 대충 파쿠리해온다. (출처) 서울의 명동거리라고 보면 된다. 중앙에 넓은 보행자 전용로에 곳곳에 분수, 그리고 음악가, 젊은이들이 삼삼오오로 벤치에 앉아 담소를 즐기고 길거리 공연예술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6.13 (화) 아르바트 거리 Arbat G. Almaty 7W6V+P5F, улица Жибек Жолы, Almaty 050000 카자흐스탄 입구에 들어서서 젤라또 집에서 젤라또 두가지 맛 망고, 바닐라 낭낭히 챙겨주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사실 돌아다녔다기엔 거의 일직선으로 직진했다가 되돌아온 게 동선의 대부분이었음. 여기 보이는 건물이 임시 정부 청사로 쓰이는 건물이라고 하는데,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2022년 카자흐스탄 시위 당시에 원래 정부 건물이 불타고 이 건물을 청사로 쓰

알고리즘 | 밀리 에디터 클럽 세 번째 미션 [내부링크]

이게 무슨 일인가. 4월의 밀리 에디터 클럽 우수 에디터 수상작으로 뽑혔다... (자랑 맞음) 이게 머선 일이고 솔직하고 발칙한, 정가영 감독의 이야기 자꾸 이러시니까 제가 황금 같은 연휴 끝난 월요일 아침 출근 전에 이렇게 다음 미션을 열심히 쓰는 거잖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미션 : 나만의 원픽 작품 고르고 뒷이야기 구상하기! 밀리의서재와 쌤앤파커스가 함께 준비한 '기기괴괴 공모전' 보셨나요? 이번 여름을 더 시원하게 만들어줄 13개 단편이 공개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딱 1개의 작품을 고르고 그 작품에 추가되면 좋을 이야기나 캐릭터를 제안해 주세요 :-) 두 번째 미션보다 세 번째 미션이 훨씬 난이도가 높았다. 지난번에는 책이 아주 짧고 술술 읽혔는데, 이번에는 읽어야 하는 책이 13편의 단편 소설... 미션이 괜히 일찍 나온 게 아니었다? 빨리 책 읽으라고 채근하는 것이었음. Step 1. 공모전 열세 작품 중

나에게 우울증이란 마음의 감기보다는 독한 성장통과도 같았다. [내부링크]

오래 블로그를 쉬었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다니던 정신건강의학과를 졸업한 것이다. 상담 종결. 정말로 오랜 기간동안 지독하게 나를 괴롭혀온 우울함. 그로부터 벗어났다는 일종의 확인 선언을 들은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용삼씨~ 여름 되면 졸업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졸업했네? 정말 고생 많았어요. 무슨 일 있으면 전화나 톡으로 연락하고, 그렇다고 갑자기 막 찾아오지는 말고~? 마지막 날 이렇게 유쾌하게 작별 인사를 해준 수납 담당 선생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오늘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가 내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초입부터 친구는 무거운 얘기일 것 같다고 엄포를 두며 얘기를 시작했다. 우울증인 것 같은데 병원을 가야할지, 내가 병원을 다녔던 경험은 어땠는지, 가는 게 맞을지. 그런데 주변에 이런 문제로 병원에 다녀본 사람으로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전화를 했단다. 그렇게 50여분간 수다가 시작됐다. 거의 대부분이 나도 느껴봤던 감정 상태였다. 친

2023년의 인생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내부링크]

~스포 없고 주접만 있음~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 켐프 파워, 저스틴 톰슨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로렌 벨레즈, 제이크 존슨, 제이슨 슈왈츠먼, 잇사 레이, 카란 소니, 다니엘 칼루야, 오스카 아이삭 개봉 2023. 06. 21. 영화가 꽤 긴데, 끝날 때까지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아- 이제 왠지 끝날 것 같다, 이젠 끝나겠지, 이제 진짜 끝나나 싶었는데 끝까지 사람을 쥐락펴락하면서 안 끝나더라. 그래놓고선 실제로 엔딩 크레딧이 나올 때 너무 감탄해서 '헉'하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지금까지 본만큼 더 러닝타임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팔천원 표로 본 영화인데, 만 오천원이었어도 아쉽지 않았을 것 같다. 대충 3회차까지 돌고 싶은 영화. 영화가 끝나고 잽싸게 엘리베이터 타느라 포스터 갖고 오는 걸 깜빡했다. 2회차 돌 때 가져와야지. 수미상관이 너무 완벽하고 캐릭터의 내적갈등과 성장이 완벽하게

루이 비통 패션 아이 <서울> 사진전 간략한 후기. 분명 요즘 찍은 사진이라는데 왜 이렇게 옛 향수가 느껴지는 거지? [내부링크]

패션 아이 서울 BY 사라 반 라이 패션 아이 서울 BY 사라 반 라이 스크롤 다운 일상의 가장 평범한 장면들을 찰나의 순간을 담은 이야기로 승화시키는 네덜란드 사진작가 사라 반 라이(Sarah van Rij)가 루이 비통 패션 아이(Fashion Eye) 시리즈에 새로운 타이틀로 합류하면서, 향수와 신비로 흠뻑 젖은 서울을 선보입니다. 사라 반 라이의 사진을 감상하는 것은 월식을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녀의 흑백 사진에서 돋보였던 명암 대비가 컬러 작업에서는 점차 차분하거나 강렬한 분위기를 띠는 붉은 톤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사, 그림자, 숨겨진 얼... kr.louisvuitton.com 피크닉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6월 18일 일요일 오후 1시 전시, 도슨트 감상 지난주가 정확히 갓생- 사는 주간이었는데 귀국 후에 쉴 틈도 없이 이곳저곳을 쏘다녔고 이번 루이비통 패션아이 전시도 그 중 하나. 요즘 깨닫고 있는 것 중에 하나. 나 전시도 좋아하는구나.

카자흐스탄 알마티 호텔, 그랜드 톈샨 호텔에서 5박 6일 머무른 후기.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그리고 간략한 수영장 & 스파 이용 후기 [내부링크]

카자흐스탄 여행, 2023. 6. 11(일)~ 6. 16(금) Grand Hotel Tien-Shan Bogenbai Batyr Street 115, Almaty 050000 카자흐스탄 부킹닷컴에서는 호텔 이름이 그랜드 톈샨 호텔이라고 나와있는데, 지도에는 Grand Hotel Tien-Shan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랜드 호텔이라는 카자흐스탄 호텔 체인의 톈샨 지점,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듯. 비싸긴 했는데 쾌적하고 좋았다. 카자흐스탄 구 수도인 알마티 중심지인 골든-스퀘어에 있는 4성급 호텔 처음에 체크인할 때 결제를 두 번하더라? 법이 바뀌어서 5% 세금이 붙게 되었단다. 눈물을 머금고 내 코를 베어 내어줬다. 알마티에서도 도미토리나 호스텔은 1박에 2~3만원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경차 사러 들어갔다가 벤츠 고른다고, 부킹닷컴에서 눈팅하다가 급이 점점 높아지더니 초특급 럭셔리 호텔을 잡아버렸다. 일본에서 묵었던 호텔 생각하면 싼 편이지만, 카자흐 물가를 생각하면 럭저리

불편했던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입출국 후기, 면세점 이용 [내부링크]

카자흐스탄 여행 2023. 6. 11 알마티 인 2023. 6. 16 알마티 아웃 인천에서 출발하여 6시간 반 정도의 비행 후에 알마티에 도착했다. 알마티 국제공항 Mailin St 2, Almaty 050039 카자흐스탄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현지 지도 앱 2GIS 평점 2.2점(5점 만점)을 자랑하는데,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나 보다. * 2GIS(투기스 라고 읽음) =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처럼 카자흐스탄에서 사용하는 지도 앱. 구글지도 또한 카자흐스탄에서 사용되지만 현지인들은 거의 아무도 안 써서 정보 업데이트가 느린 듯. 입국 당시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딱 한 장만 찍었다. 자동 입국 심사 같은 것이 없고 대략 10개의 부스에서 직원들이 일일이 입국심사와 도장 찍기를 해준다. 안내하는 사람이 따로 없고 여기가 Transfer 하는 줄인지 입국하는 줄이 맞는지 몰라서 걱정했지만 무사히 입국했다. 여권에 도장 한 번 찍기까지 너무너무 오래 걸렸다. 친구가 너무 오래 기다릴까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크리피한 한국 교육 책 구경하며 카자흐스탄 친구한테 줄 선물(?) 사던 중 사이비 전도하는 분한테 걸렸지만 철벽쳐서 무사히 퇴치한 썰 [내부링크]

"친구야, 한국에서 받고 싶은 선물 있어?" "한국에서 교육 책 좀 가져다 줄 수 있어?" 젠장, 홍삼이나 화장품 같은 걸 생각했는데 이건 좀 신박하군. 카자흐스탄에서 교육업을 하고 있는 친구의 관심사는 한국의 교육 인프라인가보다. 2023. 6. 6 광화문 교보문고 교보문고 광화문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 교보생명빌딩 지하1층 문제집 헌팅을 하러 오랜만에 들른 광화문 교보문고. 정말 책 사진만 무지하게 찍었다. 대충 사진 찍은 문제집은 거진 다 샀고 23kg 위탁 수하물 안에 꽉꽉 채워서 카자흐스탄으로 가져갔다. 알록달록 초등 문제집 이거 책 이름 살짝 크리피하다고 생각했음 마플 책이 개두껍고 개알차더라. 완자 시리즈 좋지 독해, 문해력 타령하는 게 요즘 트렌드인듯 요즘은 문제집/학습서적보다 이런 동화책이 훨씬 좋다. 마음이 촉촉해져서 좋아. 크리피한 책들 목록. 이 책들 보고 한국에서 부모 되는 것도 참 피곤하다 싶었음 반가워서 찍은 리투아니아 여행서적 아쉽게도 카자흐스탄 여

카자흐스탄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카자흐 전통 의복을 입고 독수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내부링크]

2023. 6. 12 (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콕토베 카자흐스탄의 주요 관광지에 가면 독수리를 볼 수 있다. 독수리 옆에는 파란색 전통 의상이 진열되어 있다. 전통 의상은 왕의 의복이라고 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좋아보이는 DSLR 카메라를 들고 있는 직원 아저씨에게 가면 그 모든 자원(독수리, 전통의상)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조그만 사진 한 장에 대략 4,500원. 더 큰 사진을 원하면 6,000원이나 9,000원짜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가격에는 의상 착용과 독수리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알마티의 콕토베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Kok Tobe Kok Tobe, 알마티 카자흐스탄 콕토베는 서울로 생각하면 남산타워에 해당하는 그런 관광지이다. 이런 거 부질없는 한때의 추억이 될 것 같아 사진을 찍을까말까 되게 고민했는데 친구가 강력하게 사진찍기를 권하더라. 찍기를 정말 정말 정말 잘했다. 사진은

영화 더 웨일, 자기혐오와 자기반성, 그로 인한 자기 구원 [내부링크]

<더 웨일>은 사랑과 구원에 관한 영화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죠. 이번 3.1절에는 이수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영화 <더 웨일>을 봤다.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이라 장소의 변화도 없고 등장인물도 6명이 끝. 메가박스 아트나인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 89 좋더라 이수 아트나인. 영화 나오기 전에 광고도 없고 작고 아담하면서 깔끔한 영화관이었다. 더 웨일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 세이디 싱크, 홍 차우 개봉 2023. 03. 01.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바질이 세이디 싱크를 미끼로 나를 끌어들였다. (세이디 싱크는 넷플릭스에서 기묘한 이야기에서 눈깔이 뒤집히는 그 친구다...) 찾아보니 예술영화였고 딱 봐도 개봉 초기 빼고는 거의 영화를 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빨리 보는게 낫다 싶었다. 딱 타이밍 좋게 3월 1일에 개봉하는 영화였고, 아트나인에도 객석이 은근히 많이 찼다. 굿즈로 포스터를 줬는데 주인공의 얼굴이 너무 압박스럽게 꽉 차있

러닝화, 에어팟 프로 2, 런데이 [내부링크]

2023년 2월 23일 (목) 유튜브 러닝화 추천 영상을 보고 머릿속에서 지성이란 걸 제거한 후 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 런 플라이니트 3를 구입했다. 대충 나이키 홈페이지에 남은 색상(이거)으로 삼 3월 1일 (수) 다큐멘터리를 찍는 바질 씨에게 무선 마이크 세트를 빌려주면서 Lightning-3.5mm 헤드폰 잭 어댑터를 함께 빌려줬다. 3월 4일 (토) 오늘은 달리기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을 했으나 어댑터 없이는 아이폰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할 수가 없어 차라리 에어팟을 사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3월 5일 (일) 에어팟 프로 2 지름 (온 세상이 쿠팡이다) 애플뮤직 6개월 무료 만세 3월 8일 (화) 집 안에서 수영복 분실 + 야근으로 수영을 하지 못하고 (청소연구소 여사님이 수영복을 어딘가에 두신 것 같은데 못 찾겠다…) 대신 미루고 미뤄온 달리기를 했다. 한 3년만에 다시 런데이 30분 달리기 코스 1일차를 시작했다. 이번엔 8주 코스 완주할 수 있을까? 에어팟 프로 2 후기

원룸인생 살아보니 탈서울 간절하다 feat.서울깍쟁이 계도 방송 [내부링크]

17화. 원룸인생 살아보니 탈서울 간절하다 feat.서울깍쟁이 계도 방송 서울 깍쟁이 2명과 깡촌 출신 1명이 나누는 치열한 탈서울 토론. 서울은 어떤 매력이 있기에 우리 모두 서울에 살고 싶어할까? www.podbbang.com 팟캐스트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하면 블로그에 바로바로 업데이트를 하곤 했는데 이번엔 약간 늦었다. 탈서울이라는 막연한 낭만에 젖어있는 밍코를 계도하는 에피소드였다. (충격요법 가득)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내려가게 된다면 서울이 갖고 있는 매력을 하나 둘씩 포기해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큰 요소였는지는 직접 경험해봐야 체감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지방'을 말할 때 서울만큼은 아니어도 서울에 준하는 인프라가 깔려있는 곳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 같다. 서울 사람의 생각의 틀은 서울에 맞춰져 있으니까. - 매주 녹음을 하면서 하나 둘씩 개선해야할 점을 적고 바로바로 고쳐나가고 있다. 그리고 매일 청취수나 좋아요수, 구독자수 같은 성과를 측정하는

레이싱 휠과 심레이싱 입문...? 그리고 원신 윈드블룸 축제 [내부링크]

레이싱 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 장난감을 샀다. 내 인생이 이렇다. 맨날 바람이 분다. 따스한 자본의 바람... 이 영롱한 자태를 보아라 클러치 + 브레이크 + 악셀 페달이 같이 세트로 레이싱 휠로 하기 좋은 게임을 찾아서 검색을 해봤는데, 쿠팡에서 그란 투리스모 7 PS4 버전을 싸게 팔더라. 그래서 냉큼 주문했다. 온 세상이 쿠팡이다. 근데 그 다음 날에 보니 바로 가격이 인상돼있어서 입꼬리가 올라갔음. 내가 산 날에만 반짝 세일을 했던 거다. 그란 투리스모 7 닛뽕 감성 가득해 wwwwwwwww 그란 투리스모는 처음부터 일본 감성이 게임에서 훅 느껴졌다. 그게 싫진 않았고 좀 신선한 느낌? 그동안은 미국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에 너무 절여져 있었기 때문에... 근데 맨 처음에는 난이도가 쉬웠는데 점점 스토리? 퀘스트를 깨나가면서 차도 점점 빠른 걸 받게 되고, 레이싱 코스도 까다로운 게 등장하면서 난이도가 계단식으로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열받는다. 그래

솔직하고 발칙한, 정가영 감독의 이야기 [내부링크]

이번에 밀리의 서재 에디터 클럽에 지원했는데 뽑혔다. 500명이나 뽑는다고 하고, 지원자가 많아 합격자 발표 일정이 미뤄졌다기에 '미달돼서 발표까지 미룬건가...' 싶었는데, 이게 웬걸.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었단다. 먼저 8: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신 점 축하드립니다. 함께하는 1기 동기 분들, 에디터 클럽을 이끌어 주실 리더 분들, 밀리 직원들과 함께 잊지 못할 3개월을 만들어가요! 저... 저는 왜 뽑힌 거죠? 아무튼 첫 번째 미션을 위해서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작성합니다. 이 참에 다시 열심히 블로그를 하려고 해요. #밀리의서재 #밀리에디터클럽 밀리 에디터 클럽 1기의 첫 번째 미션 : 출간 아이템 제안하기 누구의 어떤 이야기를 연재로 만나보고 싶은가요? 이 질문을 보자마자 정가영 감독이 떠올랐다. 정가영 감독이 가장 먼저 이유는, 잘 모르겠다. 밀리의 서재와 핏이 맞을 것 같으면서도 내가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어서? 출처: SBS 연예뉴스 - 2021년에

제목 고르고 한 줄 카피 쓰기! [밀리 에디터 클럽, 두 번째 미션] [내부링크]

밀리 에디터 클럽, 어떤 미션이 나올까 궁금했는데요. 2주 만에 나온 새로운 미션은 다음과 같네요. 그동안 밀리 오리지널은 종이책으로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상반기에는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로 많이 알려진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작년에 밀리의서재에서 연재된 작품이고, 이를 전체 개작하여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 책의 새로운 제목을 고르고, 책 띠지에 들어갈 한 줄 카피를 작성해주세요 :-) [ 책 미리 보기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허규형이 알려주는 진짜 내 마음 들여보는 법 나도 내 감정을 잘 설명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일과를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이유도 모른 채 우울해져 괴로울 때 읽으면 좋을 심리서. 저자는 의료 현장에서 경험한 내담자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스스로 살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미션 수행을 위해 이번 주말에 여행하면서 책 한 권 뚝딱 읽었는데요. 생각보다 책이 두껍지

4월에는 영화관에 많이 갔다. 오토라는 남자, 던전앤드래곤, 슈퍼마리오, 거울 속 외딴 성 [내부링크]

*주의* 의식의 흐름으로 점철된 똥글입니다. 이번 달에 영화보러 엄청 간 것 같은데, 정리하고 보니 4번 밖에 안 갔네? 슈퍼마리오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영화를 고른 기준은, 1. 금방이라도 영화관에서 막 내릴 것 같은 영화 2. 나중에 OTT나 다시 보기로 안 볼 것 같은 약간은 애매한 영화 3. 그렇지만 평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어느 정도 볼만한 영화. 4월은 문화적으로 융성했던 달 (?) 오토라는 남자 2023. 04. 10 (월) 20:15 메가박스 코엑스 더부티크 105호 오토라는 남자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톰 행크스 개봉 2023. 03. 29. 오베라는 남자라는 유명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를 미국에서 각색한 버전. 톰 행크스가 그의 아들과 함께 출연한 낙하산 영화. 오베라는 남자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03.09. 영화가 착했다. 근데 잔잔한 영화라서, 영화 표값을 전부 줬다면 돈이 아까웠을 것 같다. 영문을 모르겠지만 메가박스에

오, 이번 주에 나는 에리얼이에요. [내부링크]

목이 맛탱이가 갔다. 화요일에 가래가 끼기 시작하더니 수요일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더라. 목요일에는 아예, 발성이 불가능했다. 그리고 목이 따끔따끔했다. 자꾸 아픈 게 신경 쓰이니 온몸이 피곤했다. 그래서 목요일 낮에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로비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핸드폰 메모 앱으로 적어놓은 다음 메시지를, 진료실 들어간 후에 의사 선생님한테 보여줬다. 목이 아프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목은 3일 전부터 아팠고 목소리는 어제부터 잘 안 나오더니 오늘은 제대로 소리도 안 나옵니다. 방에 가습기를 틀기도 하고 따뜻한 차와 물을 마셨는데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초스피드로 진료 봄 ㅋㅋ... 간단한 질문에 대해 끄덕끄덕 아니면 도리도리로 대답하는 '몸으로 말해요' 진료. 코로나일 수 있겠다길래 검사했는데, 코랑 목구멍 쑤시고 기다리는 경험 오랜만~ 코로나였다면 진짜 큰일날 뻔했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목 안을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시

락스미스 2014 채보를 타브 악보로 옮기고 싶다면, Rocksmith to TAB [내부링크]

락스미스에서 연습한 곡을 종이 악보, 또는 태블릿 악보로 옮기고 싶다면? Rocksmith 2014 Tab Converter를 이용해 보세요! http://www.rocksmithtotab.de/ RocksmithToTab · Rocksmith to GuitarPro tabs exporter Rocksmith 2014 Tab Converter Exports Rocksmith 2014 arrangements to Guitar Pro tabs (.gp5, .gpx). It parses Rocksmith's .psarc archives and converts any songs found within to tablature. All the Rocksmith techniques are supported and translated, and you get all of the chord diagrams and fingering hin... www.rocksmithtotab.de 이 프로그램을 사용

올해의 소박한 목표 [내부링크]

동업자 바질 씨가 세운 올해의 목표, 팟캐스트 50화 달성하기 듣고 꽤 괜찮아서 슬쩍 빌려와서 내 목표로도 삼았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다룬 에피소드 6화가 11월 28일에 팟빵 추천 에피소드에 올라가서 조회수가 많이 올라왔었던 적이 있다. 이번 주에는 ChatGPT를 주제로 녹음을 했고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어서인지 이번에는 팟빵 메인 페이지에 올라갔다. 올라왔을 때 신나서 찍은 스크린샷 14화. 챗GPT가 써준 대본으로 녹음한 에피소드 쳇…Gㅣ금 당장 이거 Play해주세요. T_T (ChatGPT) *이번 에피소드에는 리쓰가 회사에서 배워온 기술로 인해 음성이 균질하게 보정되었습니다. www.podbbang.com 이번 녹음에서는 세 명의 볼륨을 비슷하게 조정했다. 녹화를 마치고 디브리핑을 하면서 다음 주 계획을 열심히 했다. 꾸준히 하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파바밧캐스트

이번 달의 게임 기록, 원신 모험 등급 56 달성 외 [내부링크]

원신 야란을 뽑았다. 최소한의 과금으로 뽑았다. 온갖 생쑈를 다했는데 그 과정에서 타이나리 픽뚫도 났고, 거의 천장을 쳤다. 가성비 구리게 뽑은 야란 호두도 뽑고 싶다고 잠깐 생각했지만 키워야 할 캐릭터가 산더미같이 남아 있기에 그 마음은 고이 접음. 2월 8일 오후. 귀국 후 집으로 오는 공항버스 안에서. 2월 23일(목) 저녁 여기서 잠깐 캐릭터 풀 보고 가시죠. 덱 자랑... 리세계 아니고 맨땅계로 처음 카즈하 5성 뽑아서 기뻤을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 5성 캐릭(행자 제외)이 11개나 된다! 뿌듯해. 처음 만렙 찍은 캐릭터: 카에데하라 카즈하 가장 최근에 만렙 찍은 캐릭터: 종려 주력 파티: 닐루 개화팟 (닐루 + 나히다 + 바바라 + 풀행자) 연월 제2파티: 라이덴 국대팟 (라이덴 + 행추 + 향릉 + 베넷) 활 써야 할 때: 피슬 + 베넷 + 종려 + 카에데하라 카즈하 (무슨 조합인지는 나도 모름) 키워야 하는데 귀찮은 캐릭터: 쿠키 시노부, 야란, 카미사토 아야토, 타이

어른이 되면, '마틸다 더 뮤지컬' [내부링크]

이번 주 목요일 저녁에는 뮤지컬을 봤다. 마틸다 더 뮤지컬. 증말 사진 못찍어 김대현 대현이네가 4인 티켓을 얻었는데 한 자리가 비었다고 해서, 대현이네 가족 사이에 껴서 봤다. 1층 맨 왼쪽 맨 뒷자리에서 봤는데,무대가 살짝 잘 안보였고 대사가 처음엔 덜 들렸다,만 금방 적응해서 재밌게 봤다. 2022년 연말 코로나 생존기 화요일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연말 집에서 혼자서 보내기! 나름 나쁘지 않다. 화요일에는 뒤늦게 팟캐... blog.naver.com 작년 말에 넷플릭스 통해서 영화판을 먼저 봤는데, 그때는 진짜 개연성 개 밥말아먹고 이게 무슨 재미냐 하고 혹평을 했다. 근데 웃긴게 그때 영화로 미리 봐둔 덕분인지 이번에 실제 뮤지컬을 진짜 재밌게 봤다. 하지만 여전히 2부 후반부는 날림 전개라고 생각해 영화가 다시 보니 선녀다. 주요 곡들과 장면을 정말 잘 구현한 수작이라고 생각해... 근데 넷플릭스 영화에 더빙이 있어서 나중에 틀어봤는데 그건 묘하게 구리다. 여전히 뮤지

파바밧캐스트 15화, 학벌주의는 싫지만 내 자식은 서울대 갔으면 좋겠어 [내부링크]

15화. 학벌주의는 싫지만 내 자식은 서울대 갔으면 좋겠어 맹모는 교육을 위해 세번 이사를 했다고 하죠. 내 자식 좋은 대학 보내려고 더 한것도 하는 요즘 세상입니다. 특별 게스트와 함께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www.podbbang.com 스타트없 레이블의 팟캐스트 프로젝트가 벌써 15화를 넘겼다. 올해 목표인 50화까지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이번 화 제목은, 솔직히 자신이 없는데 들어보면 안다.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이건 뭐 거의 클릭베이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팟캐스트를 들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오늘도 이렇게 홍보글을 쓴다! 게스트를 모셔서 녹음을 진행했고, 마지막 엔딩크레딧 직전에 약간의 편집을 추가했다. 진행 방식에 대한 고민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 녹음하면서 조금씩 더 나아지면 되니까 큰 걱정은 안한다! 화이팅!

Rocksmith+ 23.03.01 플레이일지 [내부링크]

일렉기타 리듬게임 락스미스 플레이일지 Don't Talk to Strangers, Rick Springfield I Will Survive, Me First and the Gimme Gimmes 이 노래, 뭔가 익숙한데. 한국에서 번안된건가? The Story, Brandie Carlile Brown Eyed Girl, Van Morrison 이 곡 패망해서 처음 하다가 리스타트하고도 또 망해서 난이도가 낮은 Lead 2 버전으로 다시 했다... 이거 연습 많이해서 꼭 잘해봐야지.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네. Brown Eyed Girl, Van Morrison, Lead 2 Posin, Alice Cooper 앨리스 쿠퍼도 락스미스 통해서 알게되고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처음에 이 곡을 플레이할 때는 기타 리프를 엄청 버벅였는데 이제는 좀 수월하게 잘하는는 것 같아. 오늘은 특히 후반부의 고음 파트를 잘 처리했던 것 같아서 뿌듯했다. Bad Day, Fuel 다른 플레이어가 많이 플레

이 정도면 성공한 것 같다. [내부링크]

스타트없 레이블 카톡방 별 근심 걱정 없이 사는 것 그것이 행복 아닐까?

용삼랜드 2023 첫 개장 [내부링크]

이 글에 있는 사진의 9할 9푼은 민경이가 찍어줌. 2월 28일 저녁, 다음날 공휴일인데다 날씨도 많이 따뜻해져서 올해 처음으로 사람들을 용삼랜드로 불렀다. 집이 난장판이어서 청소연구소를 불러서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정말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서 꽤 만족했다. 마신 술 순서대로 술은 술마켓에서 산 한산소곡주, 홈플러스에서 산 와인과 위스키를, 작년에 받은 FIREBALL을 마셨다. 원래는 술담화에서 다른 술도 샀는데 마시지 못했다. CJ택배 대전HUB에서 딜레이가 걸렸다… 첫 술이 한산소곡주 43도짜리라서 그 다음에 먹는 술은 음료수 같았다. (허세임) 한산소곡주와 육회 쿠팡에서 컨디션 스틱을 사서 나눠먹어서 다음날 숙취는 많이 없었다. 맨날 고기만 구워먹는 용삼랜드이기에 이번에도 고기를 열심히 먹었다. 군자역 청춘고기백화점 최고 준호의 고기굽기 희수의 소시지 굽기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신메뉴 개발(?)을 했다. 바로 들기름 막국수와 순살 뿌링클 (좌) 애슐리 통살치킨에 뿌링클 소스를

매 시절, 그 시절 가장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내부링크]

이 부분에서 나는 그의 마음의 핵심이랄 것을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언제나 그때가 아니면, 이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을 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듯했다. 그 마음은 본질적으로 흘러가는 인생에 대한 아쉬움이 아닐까 한다. 알고 보면, 우리 모두에게는 매 시절마다의 의무랄 게 있다. 매 시절, 그 시절 가장 사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어린 날의 놀이든, 청춘 시절의 연애든, 젊은 날 꿈을 좇는 일이든, 지나고 나면 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삶에는 있다. 김풍의 살아있고 싶은 마음_밀착된 마음_정지우 김풍 인터뷰 김풍의 살아있고 싶은 마음_밀착된 마음_정지우 김풍 인터뷰_정지우의 밀착된 마음 maily.so 일반적으로 불편하고 귀찮은 것도 그렇게 느끼지 않게 되었다면 그것이 사랑이다. - 바질 그러니까 좋아하는 마음이 들때 실컷 좋아해야해 - 지민

2월엔 대만 타이베이를 [내부링크]

일주일 남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2주 전 늘 그렇듯이 약간은 충동적으로 비행기 표를 끊었다. 약간 급하게 끊어서인지 값은 좀 나갔다. 그치만 후회하지 않아. 그렇게 2월 3일부터 8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혼자 대만에 다녀온다. 계획이란 걸 엄청 오랜만에 짜고 있어 대충 스프레드시트로 여행 계획 정리를 해보고 있다. 요 근래 중에 가장 열심히 무언가를 정리한 느낌이다. 정해진 건 비행기 표와 숙소 일정뿐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은 대략 리스트업을 해놨고 그때그때 느낌 가는대로 일정을 채워넣으려고 한다. 모든 것은 유동적으로. 숙소는 그냥 시원하게 도심 호텔로 5박을 끊었다. 마음에 드는 숙소를 발견한 후 열심히 발품을 팔아 가격을 낮췄다. 처음 아무 생각 없이 검색했을 때 무진장 비쌌는데 네이버 호텔 예약 - 구글 호텔가격 비교를 거쳐 계속 예약을 갈아타는 방식으로 단가를 쭉쭉 낮췄다. 물타기 일단 혼자 가는 거라 숙소비가 비싸게 느껴지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린쟝 야시장 빙수집; 구글맵 평점 X나 중요해 [내부링크]

이틀 내내 망고 빙수를 먹고 싶다고 찡찡대었으니, 재키와 스테판은 그런 나를 린쟝 야시장으로 데려갔다. Linjiang St. Night Market https://maps.app.goo.gl/7hFJu7NZKYQhwG8L9?g_st=ic 타이베이 101에서 가까운 린쟝 야시장은 스린 야시장에 비해 한국인들의 인지도가 낮은지 한국어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규모도 굉장히 작은 편이었다. 린쟝 시장 길거리를 천천히 걷던 중 전지전능한 스테판이 말하였다. “저기 맛있어 보여!” 사진 출처 구글맵 현대적이고 세련된 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간판 한국 기준으로 2000년대 후반부에 유행하던 간판 스타일 같았다. (적어도 나는 보는 눈이 한참 없으니 내 견해는 믿지 마십시오.) “저기도 망고 빙수를 파는데 좀 더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고, 여기가 좀 더 로컬 맛집 같아.” 대만 생활 6개월지기 스테판의 말은 흥행수표와 다름없었기 때문에 그의 말을 믿기로 결심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현지인들이

내 취향은 본디지? [내부링크]

4주 만에 팟캐스트 새로운 에피소드를 업로드했다. 제목을 꽤 흡족하고 마음에 들게 지었는데 (이를 두고 나는 '걸출하게 지었다'라고 표현한다) 정말 아쉽게도 업로드할 때 팟빵의 검열에 걸려버렸다. 원래 제목은 이랬다. MZ세대의 SNS 회고록 (내 취향은 본디지?) 13화. MZ세대의 SNS 회고록 (내 취향은 본디?) 싸이월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지나 본디(Bondee)까지? 새로운 SNS는 이제 그만! 따라가기 힘들다! 지난 20여년간 사용해온 SNS 역사를 되돌아본다. www.podbbang.com 올린지 하루도 안돼서 댓글이 올라왔다. 고정 팬층이 늘어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 근데 가장 충격적인 건 바로 직전에 올렸던 12화의 조회수 팟빵의 간택을 받아 메인에 올라갔던 6화를 가뿐히 제치고 조회수 1,000을 돌파했다. 역시 모든 것은 어그로가 생명인 것 같다.

타이베이 시먼부터 단수이까지 따릉이 타고 가자~ [내부링크]

내일은 달릴 거야. 알겠지? 첫 날 재키가 자기 집으로 떠나면서 말했다. 다음날 아침, 재키는 완전히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마치고 내 숙소로 찾아왔다. 나는 달릴게, 너는 자전거를 타. 서울의 따릉이처럼, 타이베이에는 유바이크가 있다. 재키가 유바이크를 탈 수 있게 등록된 이지카드(교통카드)를 빌려줬다. 유바이크 타려면 대만 핸드폰 번호도 있어야하고, 주민번호도 필요해 그러니까 내 카드를 써 나중에 알아보니 관광객들도 유바이크를 탈 수 있더라... 재키는 아무것도 몰라요~ 가자 자전거 찾으러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가 잘 되어있었다. 그 날은 날씨가 좋은 편이었다. "왜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는거야?" "나도 몰라. 대만에서 신기할 정도로 유일하게 잘 되어 있는게 이 도로 같아" 우리는 열심히 달리면서 진지하게 회사 얘기를 했다. 역시 회사 밖에서 하는 회사 얘기는 재밌어.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사실 여행 내내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결말 너무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그림 그리기. 맥에서는 Diffusion Bee [내부링크]

happy golden retriever, clean photo, in autumn, outdoor ChatGPT가 나오기도 한참 전, 그림 쪽은 Stable Diffusion가 널리널리 보급되어 인공지능이 열심히 착취당하고 있다. 건강한 착취 Stable Diffusion - 나무위키 1. 개요 Stability AI 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한 text-to-image 인공지능 모델이다. 2022년 8월 22일 출시했다. 2. 상세 Stable Diffusion은 독일 뮌헨 대학교 Machine Vision & Learning Group (CompVis) 연구실의 "잠재 확산 모델을 이용한 고해상도 이미지 합성 연구" 를 기반으로 하여, Stability AI와 Runway ML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이다. Stability AI는 방글라데시계 영국인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 namu.wiki 대충 다른거 다 필요없고 공짜다. 공짜! 이

대만에서의 식사. 망한 딘타이펑, 천국의 스키야끼, 망한 뷔페 [내부링크]

재키는 미국인답게(?) 비싸고, 깨끗하고, 좋은 식당을 선호했다. 대만에 도착한 첫날, 이미 지쳐버린 나를 끌고 그는 딘타이펑으로 갔다. 대만에 오면 꼭 딘타이펑을 가야 해! 줄을 거의 안 서고 바로 입장을 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3시 30분이라는 엄청나게 애매한 시간대에 식당에 도착했다. 타이베이 101점이나 본점이 아닌, 한국인에게는 약간 안 유명한 종샨(Zhongshan, 중산)에 있는 지점에 갔다. Din Tai Fung Mitsukoshi Nanxi Restaurant · 104, Taiwan, Taipei City, Zhongshan District, Nanjing W Rd, 12號B2 · Taiwanese restaurant goo.gl 가서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뭐를 많이 시켰다. 합쳐서 2000 위안 정도 나왔으니 둘이서 80,000원어치를 해치운 셈이다. 지금 생각해도 미친 것 같이 먹어댔다. 먹으면서 재키는 연신 말했다. 이게 진짜 대만의 맛이지~ 하지만

Week of November 28, 이벤트 상으로는 마지막 주간일기 [내부링크]

정말 놀랍게도 24주간 꾸준히 블로그 글을 매주 써왔다. (중간에 이벤트가 쉰 적도 포함하면 대략 26주간) 개발새발 쓴 것도 후반부 가선 많긴 하지만 그래도 쓰긴 썼다! 이 이벤트 기획한 네이버 칭찬해. 당첨될 거라는 생각은 손톱만큼 있다. ㅎㅎ 되면 기적; 매주 기록을 남긴다는 기분으로 꼬박꼬박 썼던 것 같다. 이벤트가 끝나도 매주 하나씩은 남겨야지! 이번 주에 인상 깊었던 일. 팟캐스트 녹음을 못했다. 언제 하게 될까? 포르투갈전 KFC 승부예측 성공...! 포르투갈전이 있었던 날 밤에, 너무 피곤해서 9시에 잤다. 그랬더니 세상이 천지개벽해있더라. 아침에 눈을 뜨고 핸드폰으로 네이버를 가니 16강 소식이 크게 걸려있더라. 놀라웠어. 지난주인지 지지난주인지 KFC에서 포르투갈전 승리팩을 사먹었다. 승리팩, 무승부팩, 패배팩이 준비되어 있고 그 세트메뉴를 사서 이벤트에 응모하는 거였는데. 그냥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팩 구성이라 승리팩을 골랐을 뿐인데, 얼떨결에 맞춰버렸다. http

Week of December 5 [내부링크]

8화. 회피하는 인생이 해피하죠^^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정말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해피하면 그걸로 됐잖아요? 도망친 경험, 회피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www.podbbang.com 목요일에 회사 근처에 있는 요리학원에 등록했다. 취미 클래스로 등록했고 수강권을 소진할 때까지는 강남 붙박이이다. 드디어 배운다, 요리. 금, 토, 일, 월을 집중적으로 노려서 수업을 신청하고 있는데, 12월 클래스는 거의 다 찼고 1월 중순부터 대기 없이 바로 신청이 가능하단다. 그치만 12월 수업도 대기를 잔뜩 걸어놨다. 김칫국 한 사발 들이마신 KFC 포르투갈전 승리팩은 당연하게도 낙첨됐다. 원래 김칫국 들이마시면 다 떨어짐. 그런데 신청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세미나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중앙일보의 구독제 서비스 더 중앙 플러스에서 실시하는 인사이트 세미나라고, 되게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행사에 다녀왔다. 난 사전질문도 안쓰고 그냥 응모했는데 되버려서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고민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알차고 행복했던 일년이었다. 지금까지 인생 중에서 경제적으로도 가장 풍족했고 재밌게 살았었어. 후회는 안하는 것 같다. 조만간 월별 회고를 적어봐야지.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플레이스테이션 두 번째 플래티넘 트로피, 13기병방위권 [내부링크]

플레이시간 약 31시간 30분. 오늘자로 플래티넘 트로피를 땄다. 스토리 쭉쭉 진행하고 타워 디펜스 좀 깨주다보니 금방 100%를 달성하고 트로피를 딸 수 있었다. 스토리가 너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있어서 끝나기 직전까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우리의 갓-나무위키 스토리 정리가 모든 것을 해결해줬다고! 내 기준에서 깜짝 놀라서 막 무릎을 탁 치고 아하 그랬구나, 싶은 스토리는 딱히 아니었다. 워낙 중간중간에 떡밥을 많이 던져서 '그랬던 것이군...' 정도로 정리되었음. 엔딩에서 에필로그를 죽 풀어내는데 약간 아빠 미소 지으면서 주인공들 바라봄. 13명의 주인공들의 일본어 이름을 이제 줄줄 꿰고 있다. 역전재판을 깨고나서 캐릭터 이름을 줄줄 외운 거랑 비슷한 맥락. 다음 게임은 뭐가 될까? 아마도... 위쳐 3가 되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을 깨다 말았는데, XBOX로 세이브파일을 옮겨서 마저 엔딩을 보고. 그러고나서 한글 더빙으로 처음부터 다시 할 것 같다. 2

Week of December 12, 2022. 쿠팡에서 100% 할인 받아 물건 사기 [내부링크]

9화. 잘 있어라 2022 연말정산 잘 있어라 2022! 올해의 지하철역, 올해의 경제상황, 올해의 운동! 세가지 키워드로 2022년을 되돌아봅니다. www.podbbang.com 월드컵 결승전을 틀어놓고 글을 쓰고 있다. 연말에 이렇게 세계대회 하는 것 낭만있고 좋다. 이주형 군이 지금 집에 놀러와서 같이 축구보면서 놀고 있다. 이번 주에 안정적으로 팟캐스트 녹음을 했다. 연말회고를 주제로 주절주절 떠들었다. 올해의 지하철, 올해의 경제상황, 올해의 운동에 대해서 얘기했다. 토요일은 바빴고 일요일은 잠을 많이 잤다. 토요일 아침에는 머리를 잘랐고 점심-오후에는 김포공항역에서 점심을 먹고 아바타를 봤고, 저녁에는 밴드 공연을 봤다. 환승 없이 5호선으로 쭉 가도 50분이나 걸려 도착한 김포공항역. 사람이 많았다. 상준이를 만나 캘리포니아 피자 치킨에서 점심을 먹었다. 마지막 사진은 왜 초점이 흔들렸 대한항공에서 직원들 대상으로 아바타 2 2D 상연을 해줬다. 아예 대관을 해서 보여주

Goldfinger - Mable | Rocksmith+ Bass [내부링크]

곡이 직관적이고 단순해서 하트쳐둔 곡 베이스, 피크로 플레이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Goldfinger 곡은 바로 이것. 얘도 Rocksmith+ 에 있어서 연주하는데 그렇게까지 재밌진 않다.

코로나, 크리스마스 파티, 뱅쇼. 클라우스와 나이브스 아웃 2 [내부링크]

드디어 인생 첫 코로나! (?) 내일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간다. 12월 25일이 정말 아팠는데 오한이 오고 기운이 없고 근육통이 있었다. 그래서 잠을 많이 잤다. 많이 잤더니 좀 나아졌다. 12월 24일~25일은 큰누나 집에 가서 술을 마시고 놀았다. 조카 산타 크리스마스 선물도 세팅하고, 수육도 먹고 치킨도 먹고 우동 국물도 마시면서 술담화에서 시킨 술 3종세트를 마셨다. 세인트하우스 딸기 스파클링 와인은 딸기잼에 탄산수를 탄 맛이었고 오크랜드는 정관장 홍삼맛이었다. 알고보니 제대로 흔들어 마셔야하는 음료였다. 아래 부분은 맛이 좀 달랐거든. 서설은 깔끔한 청주 맛이었다. 서설을 마시다가 새로를 마시니 서설이 선녀더라~ 그렇게 누나집에 다녀오고 코로나에 걸렸다. 코로나에 걸려 벌벌 떨면서도 우동을 해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영화 클라우스를 봤다. 극의 후반부는 좀 별로였지만 중반부에 마을이 정화되는 모습이 꽤 뭉클하게 그려져서 좋았다. 클라우스 감독 서지오 파블로스, 카를로스 마르

2022년 연말 코로나 생존기 [내부링크]

화요일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연말 집에서 혼자서 보내기! 나름 나쁘지 않다. 화요일에는 뒤늦게 팟캐스트 녹음을 했다. 일요일에 녹음을 했어야 했는데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이틀 미뤄지게 됐다. 대망의 10화까지 녹음을 했다. 앞으로도 화이팅이지~ 10화. 스타트없 레이블 100조 엑싯 플랜 파바밧캐스트 10화 기념! 파바밧캐스트의 모회사 <스타트없 레이블>의 100조 엑싯 플랜을 공개합니다. www.podbbang.com 파파존스에서 스노우볼 치즈볼 피자 패밀리 사이즈를 시켜서 3일동안 나눠먹었다. 비대면 배달이 완료된지 12분이나 지나서야 문자를 확인했고, 차갑게 식어가는 파파존스 피자를 먹고 있자니 맛도 기분도 뚝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중에 느낀 사실인데 원래도 피자가 살짝 덜 익은 채로 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5분을 돌리니 정말 내가 사랑하는 파파존스의 따뜻한 빵맛 존맛탱구리 맛이더라. 수요일 저녁에는 넷플릭스에 올라온 마틸

2022년 올해의 게임들 [내부링크]

락스미스 시리즈 (PC) 올해 9월 6일 락스미스+가 출시되었다. 출시되기 몇 달 전부터 계속 관련 커뮤니티를 들락날락거리면서 마음을 졸여왔다. 출시된 게임은 그다지 썩 좋지 않다고 평을 받고 있지만 나는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우회구매로 1년 구독을 끊어서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다. 락스미스 2014보다 판정이 더 깐깐해지고 악기 사운드 퀄리티가 더 좋아졌다. 그럼에도 DLC로 사둔 곡들을 플레이하러 가끔씩은 락스미스 2014를 플레이하기도 한다. 그래서 올해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은 락스미스 2014. 락스미스+는 정확한 플레이타임 집계가 제대로 안되어서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 노트북을 바꾸고 난 이후에는 게임 플레이 기록도 가끔씩 진행하고 있다.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컨트롤러가 기타와 베이스인 리듬게임은 어렵고 재미나다. 원신 (PS5, iOS) 기록에 따르면 5월 5일에 원신을 다시 잡은 걸로 되어있다. 그 때부터 꾸준히

리쓰는 2023년에 요리왕이 될 거야 [내부링크]

작년 12월에 요리학원 취미반(원데이 클래스)을 등록해서 수업을 듣고 있다. 지금까지 세 번 수업을 들었다.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용삼랜드에 사람을 초대해서 밥해 먹이기다. 아래 있는 예쁜 사진들은 전부 선생님들이 시범 보인 조리 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부대찌개 + 쑥갓두부무침 진짜 쉬워도 너무 쉬웠던 부대찌개와, 맛을 알 수 없었던 쑥갓두부무침 이게 시방 무슨 맛이래 오른쪽에 보이는 꿀꿀이죽 같이 생긴 내용물이 담긴 냄비 사진이 내가 만든.. 바삭수육카츠와 유자 소바 튀김은 두 번 튀겨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근데 집에서 기름 쓰기 힘들어서 언제 또 만들 수 있을까. 수육 카츠는 뭔가 조리 시간이 댑따 길었다. 유자 소바는 이게 대체 무슨 맛이래 시방 스러웠음 쯔유 안 써서 맛없었던 것 같다 쯔유 짱 마제 라멘과 치킨 가라아게 치킨 가라아게는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 물론 튀김은 두 번 튀기기~ 마제 라멘은 먹으면서 시방 이게 무슨 맛이람? 싶었는데

6월에 밴드 공연을 [내부링크]

대학생 취미 밴드였던 위스키가 다들 나이를 먹어서 직장인 밴드가 되어버렸다. 밴드를 하고 싶어했던 상준이를 필두로 무진장 오랜만에 6월 공연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 난 베이스를 많이 한다. 이번 글은 하는 곡들 리스트. 물음표 친 건 아직 확정 아닌 곡 이렇게 연습하고 있다. Champagne Supernova, Oasis, 기타 락스미스 버전이랑 악보바다 버전이랑 약간 차이가 있는데 그래도 락스미스에서 개많이 쳐서 곡도 익숙하고 욕심도 난다. 근데 길어서 악보 외우기가 빡세보인다. 연극이 끝난 후, 샤프, 세컨기타? 별 생각 없었는데 이거 너무 어렵다. 드랍 욕구 뿜뿜 그냥 살아!, 김피탕앤짬뽕, 베이스? 박자가 어렵다거나 이런 건 아닌데 길어서 악보 외우기가 어려울 것 같다. 오르트구름, 윤하, 세컨기타? 세컨기타 악보를 보니 처음엔 무난해보이다가 마지막에 솔로를 개많이 갈겨서 충격먹었다. 드랍? NO PAIN, 실리카겔, 베이스 쉽다. 제일 쉬운 것 같다. 근데 초중반에 기타

Week of November 7 [내부링크]

금요일: 진정한 신성한 재택 근무 경험하기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내고 개발자 친구 집에 가서 놀았다. 스타트없 레이블 3명이 같이 놀러가서 하루종일 놀았다. 자취는 역시 아파트에서 해야 제맛인 것 같다. ? 점심에는 베트남 쌀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빼빼로데이였어서 CU에서 빼빼로 한묶음을 사서 같이 옴뇸뇸 나눠먹었다. 밍코씨의 만류를 뿌리치고 빼빼로를 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자! 바질씨가 피젯큐브라는 신성한 물건을 자랑하길래 봤는데 너무 재밌어보이는 거다. 뿅 반해버렸다. 반차라서 핸드폰 게임을 하다가 자다가, 이제 더이상 할 게 없을 즈음에 슬랙으로 일이 들어왔다. 그래서 개발자 친구의 수많은 컴퓨터 중 하나를 빌려 일을 했다... 반차인데... 혼자만 일한 것은 아닌게 나 빼고 세 명은 다 일을 하고 있었던지라 어색하지 않았다. 저녁으로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다. 그러고 정자역에서 미금역까지 걸어간 후 미금역 옆에 있는 클라이밍장에서 영업 마감까지

Week of November 14 [내부링크]

목요일부터 시름시름 앓고 금요일도 아프고 토요일은 잠만 잤다. 다행히 일요일에는 좀 나아져서 조금은 쌩쌩하게 놀았다. 다만 내일이 건강검진이라 금식 비스무리한 걸 해야해서, 사실은 일요일에 밥을 제대로 안 챙겨 먹어서 기운이 없고 비실비실하다.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날에는 어쩌다보니 새벽 2시 반에 택시를 타고 퇴근했다. 택시비를 청구하는 건 처음이야. 호호. 호호.. 호호... 할 짓이 못되는 것 같다. 체력이 받쳐주면 할 것 같은데 감기기가 그때부터 있었어서. 이번 주에 블로그 방문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화요일에 10만 방문자 돌파~ 내일은 건강검진이다. 채변을 해야하는데 배에서 신호가 올랑말랑 하네...? 스플래툰3를 통해서 학사 친구(동생) 신지랑 오랜만에 접선을 하게 되었다. 그가 꽤 열심히 플레이하는 걸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카톡이 날라온 거다. '딱 10분만 더 할 건데 같이 할거냐'며... 그

Week of November 21 [내부링크]

주요 키워드만 넣어서 기록했습니다. 선택 대신 헌신하기 (정지우) 7화의 핵심 소재로 정지우님의 "선택 대신 헌신하기"를 낭독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maily.so/allculture/posts/c9b82a3d www.podbbang.com 7화에 앞서 우리가 좋아한 글을 같이 읽어보았다. 디스코드 음성 채널 위치 변경 조금은 늦게 EBS에서 내보낸 게임 다큐를 보았다. 훑어봤다. 잊어먹고 지난주에 안 적었는데 AKG K371 헤드셋의 이어패드를 알리산 양가죽 버전으로 바꿨다. 놀러온 김대현 나랑드사이다 제로 파인애플맛 풀무원 피자 시카고 피자와 고구마 피자 OBS와 obs-asio, Reaper, 유튜브 스튜디오 SSD 2TB PSN 기프트카드 10% 할인 원신 3막 5장까지 클리어 - 떡밥을 아주 깔끔하게 회수하고 다시 뿌려놓은 미호요 칭찬해 Half-life: Alyx 젠북과 마사지건과 버터쿠키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첫 경기 - 우루과이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lt;불타는 사랑의 노래&gt; 전시를 봤다. [내부링크]

주절주절 - 전시 자체를 보는데 걸린 시간은 길어야 25~30분 남짓밖에 안됐다. 입장 시 가이드 설명 3분 + 영상 전시 7분 + 미술 전시 10분 + 팸플릿 읽기 10분. 짧아서 오히려 부담 없이 보고 올 수 있었다. - 전시장 자체는 소박(?)했다. 물론 전시물이 전혀 소박하지 않았기에 균형은 맞았던 것 같아. - 체리장 - 대왕트래블에 이은 류성실 작가의 전시. 세계관을 정말 잘 구축한 것 같다. - 처음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화환부터 우습고, 영상 전시는 웃기고 어이없고 황당하면서 소름끼치기도 했다. 뒤에 있는 미술 전시(? 이걸 뭐라고 해야한다냐)는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꼼꼼히 보는 재미가 있었다. - 전시 입장할 때 나눠주는 가이드북을 시내버스에 두고 내려버렸다. 에르메스 홈페이지에서도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실물을 잃어버려 아쉽다. - 이제 체리장 선생님은 메이저가 되어버린 것 같다. 좋아하는 인디밴드가 갑자기 빵 떴을 때의 시원섭섭함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Rocksmith 에서 요즘 연주하는, 플레이하는 곡 [내부링크]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하지 않는 Rocksmith+를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일렉기타 실력이 늘긴 느는데 자잘한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는다. 이 게임 한국에서는 나밖에 안하는지, [이 지역에서 많이 플레이한 곡] 목록에 내가 연주한 노래만 줄창 나오고 있다. 구독 서비스임에도 런칭 초기라 그런지 부실한 곡 목록을 자랑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재밌는 곡들을 알음알음 찾아서 치고 있다. 기록용으로 적는 글. Mountain - Mississippi Queen 리프가 쉽고 귀에 박히면서 밴딩 할 때가 진짜 재밌다. 곡이 짧아서 좋다. 곡 난이도 책정이 좀 이상하긴 한데... MGMT - Kids 처음에 Drop D 튜닝이라 안하려고 했는데, 웬걸 노래가 너무 좋은 거다. 첫 소절부터 나오는 리프는 연주하기도 쉬워서 금방 외워버렸다. Drop D 튜닝이라 6번줄하고 4번줄하고 손가락번호가 똑같으면 한 옥타브 차이더라. 이렇게 음악지식 알아갑니다. Otomedomoyo - CHiCO wi

이번 주는 미묘하게 바빴다. [내부링크]

짧음 주의 저녁이 미묘하게 없는 삶을 살았다. 일도 묘하게 뭐가 많았고. 다행히 내일 쉬는 날이라서 푹 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에 수영은 가질 못했다. 시리어스 게임 팟을 만났다. 수면 관리를 잘 못했다. 엄마의 습격으로 집청소를 했고 집청소를 당했다. 접었던 원신을 다시 시작했다. 락스미스는 약간 뜸해졌다. 중어 일어 공부에 시동을 걸고 있다.

Week of October 3 [내부링크]

보통 일요일에 쓰는 편이지만 내일은 바쁠 거라 오늘 미리 쓴다. 오늘 일정 7:20 출근 8:00 ~ 14:00 회사 15:00 ~ 17:00 오케스트라 연습 1 17:00 ~ 19:00 이동, 저녁식사 19:00 ~ 22:00 오케스트라 연습 2 23:00 귀가 오늘의 느낀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 (나는 아님;;) 내일 일정 8:00 출발 9:30 ~ 공연장 도착, 세팅, 리허설 14:30 ~ 17:00 오케스트라 공연 18:00 ~ 청첩장 모임 주말이 없는 삶... 한 달 완성, 브람스 3번 1. 3주 전쯤 지하철 정기권을 샀다. 신분당선 논현-강남 구간에서 500원 추가되는 것이 은근 돈이 나가서, 정기권을 끊었더니 참 좋다. 평소보다 확실히 돈은 아끼고 있다. 2. 카드를 잃어버렸다. 지하철 정기권은 버스 이용 및 환승이 안돼서 버스 탈 때면 다른 카드를 써야한다. 그렇게 메인 카드를 달랑거리는 주머니 속에 넣었다가 어느새 핸드폰과 함께 쏙 빠진 것이 틀림없다. 바

조부 투바키와 검은 베이글 [내부링크]

거의 의식의 흐름으로 점철된 글입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개봉 2022. 10. 12. 토요일 아침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봤다. 미친 영화였다. "10분 밖에 안 지난 것 같아. 뭐? 2시간 30분짜리 영화라고? 말도 안돼. 그냥 금방 샤워하고 나온 것 같은데?" 밍코의 소감. 가장 따뜻하고 웃기고 정신없는 액션씬. "색즉시공 공증시색이라고 불교 철학이 있는데" 밍코의 설명. '올해 봤던 영화 중에 투 톱인 것 같아.' 이렇게 말하고나서 집에 돌아오고난 후 검색을 하다보니 딱 어제 이동진 평론가가 만점을 줬더라. 나의 안목 나쁘지 않았어, 훗.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단언컨대 처음 만나는 울림 모든 것, 어디에서나, 한꺼번에, 정말 이상하겠지만 당신은 끝내 뭉클해질 것이다.기상천외하게 괴상망측한데 기이하게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었다. 2016년에 등

Week of October 17 [내부링크]

목요일 오후에 있었던 상담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얘기를 잔뜩 했다. 상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유리벽에 박아서 안경이 휘었다. 안경점에 갖고 가서 살리려고 했으나 완전히 사망. 새로 맞추었다. 목요일 금요일에는 렌즈를 꼈다. 목요일 밤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를 2회차를 뛰었다. 조부 투바키가 아닌 조부 투파키로 표기되어 있더라. 그러고나서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보았는데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이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다. 영화를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녀서 주변 사람들이 꽤 많이 영화를 봤다. 기분이 좋다. 대현에게 한 말 인용.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들에게 강조하는 건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이번엔 좀 폭력적인 사람이 돼보려고. 회사에서 매주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다. 레터 처음에 세 줄 요약을 집어넣어서 완성도를 높였다. 다음엔 또 무엇을 시도하나. 격동의 커뮤니케이션 주간이었다. 금요일 저녁에는 안경점에서 안경을 새로 맞추고, 작은누나 집에 가서 거의

Week of October 24 [내부링크]

낙성대 공원 | 2022.10.30(일) 오후 밍코와 바질을 만났다. 뽕잎사랑에서 샤브샤브로 점심 해결 후, 라우더 커피바에서 커피 한 잔 사들고, (상호명 찾으려고 카드 내역 뒤적거림) 바질의 작업실에 짐을 내려놓은 후, 낙성대 공원을 산책했다. 대강 내 계산이 맞는다면 우리가 다시 낙성대 공원에서 모인 건 어연 1년 만이다. 사회적 규범, Norm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적 규범이란 일반적으로 생애 주기에서 따라가는 사회적인 단계를 말한다고 보면 되는데, 학업, 취업, 결혼, 가정생활 등등을 일컫는다. 그것들을 [추구하는지 vs 추구하지 않는지], 혹은 [지금 따라갈 수 있는지, 그럴 수 없는지]에 대해서 짧게 얘기를 나눴다. 언젠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관습과 통념이 괜히 만들어지고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사회가 정해놓은 규범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앞으로 엄청난 페널티를 안고 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 그렇기 때문에 그

Week of October 31 [내부링크]

파바밧캐스트 재개 친구들과 팟캐스트를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팟캐스트를 시작하면서 친해졌다. 처음 3회를 녹음하고 2년간 쉰 후에 지금 다시 시작했다. 파바밧캐스트 파바밧! 떠오르는 생각의 파편들을 이야기합니다. 파바밧캐스트 podbbang.page.link 무려 애플 팟캐스트에도 있다는~ Apple Podcasts에서 만나는 파바밧캐스트 사회 및 문화 · 2021년 podcasts.apple.com 재밌게 녹음준비와 녹음을 마치고 나니 기운이 막 솟아났다. 아무말 대잔치 하고 싶은 말들을 한껏 내뱉고 나니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도확인하실 수 있고요. 다시 돌아온 파바밧캐스트 ! 4화 주제는 <불완전성을 사랑하기>입니다. 우리는 불완전성을 사랑하기로 했어요. Imperfection is ... blog.naver.com 스타트없 레이블 백억 엑싯을 향하여 슝슝 대현과 함께하는 놀자판 주말 용삼랜드의 비정기적 방문자 김대현 군이 이번 주말에 놀러왔다. 대현은

키위 와인 7004S / As dusk falls [내부링크]

좋은 사람들과 토요일 비가 오는 밤에 고기 구워먹고 놀았다. 키위와인 7004S 너무 맛있었다. 쟁여놓고 싶다. As dusk falls를 하고 있는데 몇몇 고르기 힘든 선택지들이 있다. 한국어 더빙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되게 좋다. 그래픽이 되게 특이하다. 실제로는 굉장히 좋은 그래픽인데 별로인 척하는 가짜 광기 기계번역 너무 별로다. 이거지! 이번 한 주는 몇몇 이유로 쉽지 않았다. 다음 주 잘해보자! 밀린 일기 챌린지 놓칠 뻔했다.

사람 많은 교보문고에 굳이 굳이 가서 꾸역꾸역 고통받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알찬 주말을 보내서 좋았어 [내부링크]

수영 월말 결산 월화수목금 주 5회 강습을 신청해서 월 5회 갔다... 주말의 먹거리 배달의 민족 - 배민스토어에서 2만원 이상 구입 시 1만원 할인 쿠폰으로 편의점 음식을 뽕을 뽑았다. 흑삼계탕면을 파는 곳을 찾아서 GS25를 들렀다. 정작 흑삼계탕면은 없어서 못사고 서로 다른 봉지라면 5종류를 샀다. 맘스터치 텍사스바비큐치킨버거 세트를 먹었는데 별로였다. 사이드는 할라피뇨 치킨너겟 4조각. 주말의 문화생활 이상한변호사우영우 10화 절반을 봤다. 넷플릭스 영화 씨 비스트를 봤다. 후반부 전개에 있어 개연성이 하나도 없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재밌게 봤다. 씨 오브 씨브즈가 떠오르는 음악과 그래픽과 배경이었다. 블로잉: 유리 아트 서바이벌 시즌 1 1, 2화를 봤다. 한국식 경연 프로그램에만 익숙해서 1화 때는 살짝 적응이 안됐다. 2화까지 보고 나니 참가자들이 점점 눈에 들어오고 프로그램 포맷에도 슬슬 익숙해지려고 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2시간 동안 책을 골랐다. 앉을만한 곳이 거

갑자기 나도 모르는 467,205원이 카드에서 청구되었다. 눈 뜨고 코베이기...? [내부링크]

시부럴 탱탱볼 같으니라고 이런 경험도 다하네 갑자기 날라온 문자... 경악스러움을 금치 못한 채로 무슨 일인지 찾아보았다. 예전에 팀 프로젝트를 위해 가입했던 AWS 서비스. (아마존 웹 서비스 서비스?) 완전히 탈퇴를 안 해놨더니 기어이 일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이 아마조ㄴ나나쁜 까꿍 메일함을 찾아보니 AWS에서 친절히 당신 계정, 해킹되었어요. 라고 알려주기까지 했으나, 내 터져나가는 메일함에 이 메일은 상큼하게 씹혀버렸다. 시부럴 탱탱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빡이 쳐서 구글신을 통해 다음을 검색했다. 'aws 해킹' 시발? '카드 해외 부정 사용' 그렇게 농협카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고 밤에도 근무를 하시는 친절하고 자비로운 상담사 선생님께서 카드 분실신고를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킹갓선생님. 다행인 것은 청구된 카드가 '체크카드'였고 통장은 텅장이었으며 하이브리드형 체크카드는 30만 원까지밖에 신용거래가 안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승인 거절 & 분실 신고 엔딩 ㅎㅎ 덕분에 코

이번 주말의 문화생활 [8월 1주차] [내부링크]

넷플릭스의 블로잉: 유리 아트 서바이벌 시즌 1을 다 봤다. 블로잉: 유리 아트 서바이벌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10인의 예술가가 뜨거운 경쟁을 시작한다. 불길로 녹이고 숨결을 불어 섬세한 손길로 완성하는 유리 아트. 상금 6만 달러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우승자는 누구인가. www.netflix.com 한 편당 30분의 길이. 한국의 경연 프로그램에 비하면 엄청나게 담백하다. 결승전이 끝나고 나서도 소감 말하고 끝. 그래도 경연은 경연인지 몰아보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3주동안 총 10화를 틈틈이 나눠봤다. 중간에 딱 한 순간 감정적으로 울컥하는 구간이 있었다. 시즌 2는 넷플릭스의 다른 경연 프로그램을 빙 돌고와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요일에는 호텔 뷔페를 다녀왔다. 당일 예약은 아니지만 직전에 예약을 했는데 자리가 있었다는 데에서 운이 좋았다. 당근마켓을 통해서 급하게 식사권을 사서 가져갔다. 생일 겸 휴가 안가는 겸, 겸사겸사 다녀왔고 후회 전혀 없다. 말없이 2시간동

열흘 치 일기 - 무미건조한 생일의 흔적과 콘텐츠 소비 [내부링크]

지난주 주간 일기는 AWS 해킹 사건으로 때워버려서 제대로 된 일주일 회고를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지난주에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더라. 지난 주초에는 물난리가 나서 3일이나 재택근무를 했다. 그중 하루는 자발적 출근을 했다. 지난주 목요일은 생일이었다. 밍코, 바질과 함께 압구정 일일향에서 작지만 알찬 생일파티와 수다를 즐겼다. 밍코를 따라 압구정 클라이밍 장에 가서 생애 첫 클라이밍을 했다. 지난주에는 제노블레이드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깼다. 이번 주에는 이어지는 미래를 깼다. 인섬니악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를 시작했다. 게임에 흥미를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이유 스토리 좀 보고 심부름(잡 퀘스트) 깨면서 장비 강화하고 이걸 무한 반복 락스미스를 다시 시작했다. 기타 실력이 늘긴 느는 것 같다. 메탈에 꽂힌 것 같다. 락스미스+ 소식을 레딧과 디스코드에서 받아보고 있다. 9월 11일 Ubisoft Forward 행사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으면 이달 말 게임스콘 행사에서

일요일 밤에는 일기를 쓸 수밖에 없잖아. [내부링크]

1. 매주 일요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회사 일이 있다. 오피셜 하게는 한 시간이지만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90분 정도, 가끔씩은 3~4시간씩 걸릴 때도 있다. 일을 마치고 나면 자연스럽게 주간 일기를 쓰는 타이밍이 온다. 놓칠 수가 없다. 2. 방 인테리어가 아주 살짝 바뀌었다. 이번에도 반쯤은 충동적이었다. 3. 기타 치는 게 왜 이리 재밌는지 모르겠다. 웃긴 게. 야매로 하는 건데도 실력이 는다. 그게 느껴져서 좀 신기하고 웃기다. 4. 오랜만에 용삼랜드 개장을 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각각 다른 사유로. 남겨진 청소는 나의 몫이네. 금과 토에 왔던 한 명씩 집 좀 치우라고 핀잔을 날리고 갔다. 집 청소는 필연적이라네. 5. 수영 1단계 레인에서 2단계 레인으로 승급했다. 왕-초보 라인에서 초보 라인으로 올라갔다는 뜻. 선생님들이 나 잘한다고 막 박수쳐줘서 어안이 벙벙했다. 6. 지하철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얇디얇은 잡지를 들고 서서도 앉아서도 읽고 있

일잘러라는 단어는 어느 정도 비하하는 느낌이 있으므로 되도록 쓰지 않습니다. [내부링크]

내가 한 말 아니다. 민족정론지 부산대 한국어/문법 검사기가 한 말이다. 나도 이해가 안가. 어쩌다가 난 저걸 검색하려고 한 걸까.. 구글은 아이들에게 해로워. Love is the power you give someone to destroy you but trusting them not to 상대가 그러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에 나를 파괴할 힘을 쥐어주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리쓰 해석 블로그에 담으려고 했는데 까먹고 있다가 지금 올림. 수연세안과의원 정밀검진이 다음주에 있다. 내년 4월 > 내년 2월 > 다음주 로 예약이 앞당겨졌다. 추석 연휴 직전에 나온 취소표를 잡은 기분. 빨리 해준다는데 무조건 받아야지. 이번 주의 콘텐츠 소비 영화 1) 탑건 매버릭 돌비비전 + 돌비 애트모스 최강 화질 음질 애플티비 만세. 집에서 헤드셋에 음장 이빠이 먹여서 빵빵하게 즐겼다. 영화관에서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었고 충분히 만족. 2) 로마 넷플릭스, 돌비 애트모스 기대했는데 막 엄청

수연세안과 정밀검진 후기 - 라식, 라섹에 도전해보았다. [내부링크]

지난주 목요일, 그러니까 9월 8일에 신논현역 앞에 있는 수연세안과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친구가 추천해준 원장님에게 예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네임드셨더라. 3달 전쯤에 예약을 걸었는데 내년 4월에나 검진이 가능하다고 하대. 급할게 없었던 나는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취소 자리가 났다며 2월로 검진이 당겨졌고, 얼마 전 추석 일주일 전에 또다시 검진이 확 당겨졌다. 그게 바로 목요일. 검진에 3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오후 반차도 썼는데 검진은 1시간 반만에 끝났다. 일곱 여덟개의 각기 다른 검진 기구로 눈을 이리저리 측정했는데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검사받은 적은 처음이라서 신기했다. 결론을 적자면 내 눈은 시력교정수술에 적합하지 않다고. 먼저 도수가 높고 난시가 심해 눈을 많이 깎아야 한단다. 많이 깎을수록 안구가 더 얇아지기 마련. 그런데 문제는 내 눈꺼풀이 검은자를 잡아당기는 장력이 세단다. 눈꺼풀이 세게 눈을 잡아당기기 때문에, 눈을 깎게 된다면 얇아진 안구가 그 장력을

블로그 해서 엿 바꿔 먹자! [내부링크]

의식의 흐름 주의 첫 애드포스트 수입이 나온다. 이게 진짜 되네? 겨우겨우 모았다. 요즘 블로그를 잘 안 해서 앞으로는 더 힘들 것 같다. 갑자기 미친 듯이 블로그를 열심히 하면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그러겠냐고 내가. 스플래툰 3을 하고 있다. 시리어스 게임 팟과 함께 큐를 돌리기도 했다. 게임 내 첫 페스티벌 행사가 다가와서 투표를 진행했다. 무인도에 하나만 가져간다면? 도구 vs 식량 vs 오락거리 당연히 오락거리 골랐다 ^^ 요즘 무기로 엔젭과 세탁기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몇 년 후에 나는 이 글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Rocksmith+를 열심히 돌리고 있다. 99.99$가 환율과 수수료 때문에 14만 원이 되는 기적. 곡 리스트가 진짜 별로다. 레딧에서 본 비유를 빌리자면, 할머니 댁의 뒷방에 누구인지도 모르는 가수의 레코드판이 켜켜이 쌓여 있는 걸 보는 기분. 차라리 DLC를 낀 2014를 하는 게 더 나을 지경. 그렇지만 반복 숙달을 하다 보니 좋아

수우영-우 [내부링크]

수영을 시작했다. 중곡문화체육센터에서 월화수목금 저녁반으로 신청해서 다니는 중이다. 매일 가진 못하고 약속이나 야근이 없을 때마다 간다. 좋다. 다만 잠을 더 많이 자야할 것 같다. 피곤해서 그렇다. 원래도 많이 잤는데... 수영장 앞에 SUBWAY가 있어서 끝날 때마다 가서 세트를 먹었다. 수영장 안에 있는 체중계로 몸무게를 쟀다가 눈물이 났다. 이제 밥도 줄일 거다. 섭웨이도 안 먹을 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재밌다 재밌다 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딱 타이밍 좋게 유튜브 쇼츠에 클립이 나오더라. 한 번 보니까 미친듯이 알고리즘이 쏴줘서 항복! 항복! 외치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보기 시작했다. 잘 만들었다. 재밌다. DJMAX RESPECT V와 원신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디맥은 1280*720 해상도에 60프레임이라는 저-사양을 유지하고 있다. 원신은 아 내가 개돼지...! 용삼 확실히 많이 바뀌었네. 더 이상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아. 밍코

비싼 술은 다르다! 흥청망청 in 용삼랜드 [내부링크]

용삼랜드 필수 코스 용삼랜드 재개장했다. 날씨가 이상해서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고 일기예보도 한시간 간격으로 바뀌곤 했는데 비가 안오는 틈을 타서 열심히 놀았다. 얼마 전 술담화에서 럭키박스를 팔길래 호기롭게 질러버렸다. 거기서 나왔던 술이 아래 두 개다. 오미로제 연 -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추사 40 - 사과 브랜디 찾아오는 인생술, 술담화 국내 최초 전통주 술 정기 구독 서비스 쇼핑몰 술담화에서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다양한 술을 경험하세요 sooldamhwa.com 찾아오는 인생술, 술담화 국내 최초 전통주 술 정기 구독 서비스 쇼핑몰 술담화에서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다양한 술을 경험하세요 sooldamhwa.com 오미로제 연 추사 40은 무지 쎈 위스키 같아서 토닉 워터랑 섞어마셨다. 오미로제 연이 진짜 맛있더라. 술이 아주 술술술 들어갔다. 나중에 정산하면서 가격을 보곤 납득했다. 역시 자본의 맛은 다르구나. 새콤달콤하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돈을 지금보

브람스협회 사람들과 전통주 다 털었다 [내부링크]

술담화에서 구독하고 사모은 술을 한번에 다 털어버린 날 2022 05 28 (토) 테라 - 홈플러스 맑은 내일 우포 - 술담화 Meinklang, blauburgunder - 집들이 선물 오미로제 - 술담화 Contigo - 친구 결혼식 안동 진맥 소주 - 술담화 안동 일품 소주 - 술담화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내부링크]

요즘 듣는 음악 삶은 여행 (이상은) - 남아무개 버전 시간이 지나고 불쑥 나를 찾아오는 노래들이 있다. 갑자기 신맛을 애타게 찾는 임신부가 된 마냥 며칠 전부터 열심히 이 곡을 듣고 있다. 올해 초 있었던 친구의 퇴사식에서 들었던 곡. 퇴사식 준비 같이 한다고 이 노래를 수십번 들었던 게 이렇게 다시 되돌아왔다. 원곡보다도 남아무개씨의 어쿠스틱 버전이 귀에 착착 꽂히는데. 앞으로 이 영상의 조회수 지분은 제 겁니다.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 걸 Running Up That Hill - Kate Bush 최애 넷플릭스 시리즈, Stranger Things 시즌 4에 나오는 중요한 곡이다. 스띵이 미국판 응답하라 시리즈라던데. 이 곡이 1985년에 빌보드에 올랐다가 드라마 덕분에 이번에 다시 빌보드 핫100에 올랐단다. 이 노래 나오는 씬에서 오열각이었는데 동생이 집에 놀러 와 있어서 못 울었다 ^^; 오늘도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파트 2를 기다립니

초록빛 타일은 거무튀튀한 회색으로 탈바꿈하고 [내부링크]

약 일주일 간의 방수공사를 마치고 초록빛이었던 옥상은 회색으로 탈바꿈했다. 조금 더 도시적인 감성을 풍기게 된 이곳에서 PARTY하는 걸 꿈꾸었건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가오는 건 장마철이다. 금요일에 PARTY 계획 잡아놨는데 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용삼랜드에는 손님이 있었으니, 3박 4일간 숙박을 하고 간 김대현 군이 바로 그 주인공이올시다. 이제 막 전역을 하고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그는 우리집에서 머무르며 각종 게임을 섭렵했다. (사실 섭렵과 전혀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하자.) 요즘 듣는 음악 은 딱히 없다. 이어폰이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어폰, 작고 귀여운 소리 주머니, 을 죽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로 세탁기를 돌리면 된다. 아아. 나의 애플 - 라이트닝 - 이어팟은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음질이 마치 3천원짜리 이어폰마냥 깜찍해졌습니다. 요즘 하는 게임 - 원신 임팩트 시작한지 약 두 달 되었다. 망한 것 같다. 딜이 나오질 않아서 허

용삼랜드 ROOFTOP PARTY NIGHT [내부링크]

2022년 6월 24일 용삼랜드 루프탑 고기 파티 아카이브 당일까지 극한의 컨셉으로 프로페셔널함을 유지했다. 6.22 (수) Q. 루프탑에 지붕이 있나요?c 우천시에는 어카죵..ㅠㅠ A. 지붕이 없어서, 우천시 일정 잠정 연기됩니다. 다행히 금요일 강수확률이 100% 아니네요! Q. 준비물이 있나요? c A.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 (8종 이상) 낭만의 포장마차 테이블과 부루스타 여러분이 오기에 새로 장만한 고기 불판 마트까지 2분, 정육점까지 3분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완비 가벼운 마음으로 몸만 오면 됩니다! 단, 술c 이나 대신 마실 음료는 환영! 6.23 (목) 잠정 확정 통보 6.24 (금), 당일 오늘의 일정 1. 출발 2. 용삼랜드 도착 3. 마트에서 쇼핑 c 4. 정육점 고기 답방 c 5. 즐거운 루프탑 고기 파티 c 도중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죠? 실내로 이동하거나 해산합니다. 하지만 용삼랜드엔 놀이방도 있어

고요한 호수와도 같아서 [내부링크]

이 주의 상담 이제 무척이나 안정되어서, 좋았다 나빴다 하는 진폭이 거의 없어져서, 마음이 호수처럼 잔잔해진 것 같아요. 뭐랄까, 그러려니 하고 더 잘 넘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좋지 못한 일, 나쁜 일이 일어나도 '뭐 벌써 엎질러진 일인데, 수습이나 하자'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별로 타격을 입지 않아요. 엄청나게 뜨거운 열정, 의욕은 없어진지 좀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는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아요. 할 수 있을만큼 하면서 정해둔 방향을 따라서 긴 호흡으로 나아가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조바심을 내거나 달려나가지는 않아도 그냥 안정적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셈이죠. 어떤 분한테 들은 말인데, 잘 안풀리고 힘들 때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거나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대요. 그렇게 가만히 있다보면 또 괜찮아진다고. 그리고 다른 분은 이런 말도 했어요. 젊은 사람들은 이 일을 제대로 못하면 죽을라고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산전수전 다 겪어서 그

읽을만한 글 모음 [내부링크]

책 [에세이 만드는 법] 에세이 만드는 법 저자 이연실 출판 유유 발매 2021.03.04.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 https://maily.so/allculture/posts/116767bd?mid=da301d * 레퍼럴 코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저에게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뉴스레터 [일간 바이라인] https://byline.network/newsletter/ 뉴스레터 - Byline Network 뉴스레터 - Byline Network byline.network

뚝섬유원지 | 술담화, 매화깊은밤, 264 청포도 와인 절정 | 미쳐버린 파닭 | 뚝방길 홍차가게 [내부링크]

처음으로 뚝섬유원지에 갔다. 7호선에 있는 건대입구 다음 역. 꽤 많이 지나다녔는데도 들르는 건 처음이었다. 뚝섬한강공원 서울특별시 광진구 강변북로 139 11시에 모인 적당하게 듬성듬성한 나무 밑에 자리를 잡았다. 그때만 해도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술담화 3월 담화박스의 내용물이었던 술 두 종류를 깠다. 편의점에서 산 얼음컵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먼저 도수가 낮은 매화깊은밤을 먼저 마셨다. 앉은뱅이 술이라고 불리는 한산소곡주를 만든 백제명가주조에서 만든 술이란다. 술을 잘 몰라도 한산소곡주는 워낙 유명해서 마시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이거 그냥 매실주스인데? 첫 모금 후 혬의 감탄사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셋이 한잔하니 한병을 뚝딱 비웠다. 찾아오는 인생술, 술담화 국내 최초 전통주 술 정기 구독 서비스 쇼핑몰 술담화에서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다양한 술을 경험하세요 sooldamhwa.com 다음으로는 포장이 예뻤던 화이트와인, 264 청

자립심 강한 블루베리 [내부링크]

죽어서 천국에 가면, 먼저 가 있던 반려견이 반갑게 마중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죽게 된다면 저승에 먼저 가버린 식물들이 나를 보고 이렇게 외칠 것 같다. 네가 죽였어… 네가 죽였다고…. 겨우내내 야외에 나가기 싫은 날씨가 이어지고 식물에 관심이 멀어져, 물을 주는둥 마는둥 했다. 그랬더니 옥상에 방치된 식물 대부분이 죽어버렸다. 심지어는 실내에 둔 식물조차도 생사를 오가고 있다. 분명 마지막 잎새 한 잎만 남기고 낙엽을 떨궜던 블루베리. 옥상 한 귀퉁이에 내버려두고 블루베리가 있었는지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 집 정리를 하다가 발견해버렸다. 혼자서 미친듯이 살아나 잎을 무성하게 내보낸 블루베리를.

메린, 한 번 꽂히면 바로 실천하는 성격이지만 대학원은 아직…? [내부링크]

메린님이 인공지능 교육업체에서 조교로 일하게 된 사연은 앞글에서 이어집니다. 메린, 인공지능 교육업체 조교 들리시나요. 네 안녕하세요. 네 이제 들려요.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서요. 보통 다... blog.naver.com 조교는 그럼 뭐 하는 거예요? 이제 강사분이 PPT를 만들어 주시면 조교들이 거기에 더 나은 자료로 채우기도 하고. 회의 같이 하면서 커리큘럼 같이 짜기도 하고. 필요한 코드 같은 게 있으면 짜고. 멘티분들 질문받으면 답변도 해드리고. 들으면 온갖 일을 다 한다는 게 느껴지긴 하지만, 너무 멋있어요. 네… 근데 힘들어요. 그러면 거기서 가장 의외였던 건 뭐예요? 흥미로웠던 것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뭐 있기는 한데… 이게 좋은 답변인지 모르겠네요. 일단 얘기를 해보자면… 이게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조교를 뽑을 때 학생분들 취업을 도와줘야 된다는 걸 계획을 안 하고 뽑으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만해도 학부생이라 취업 준비해 본

헬스장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내부링크]

고객님~~ 헬스장입니다! 요즘 헬스장…에서 얼굴을 못 뵌것같아요… 정지.. 도와드릴 수 있는데… 그동안 못나온 기간동안 정지처리해드릴게요~ 다음부턴 편하게 전화주셔서 정지 요청해주셔도 되구요! 다음주부턴 얼굴 뵐 수 있음 좋겠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오늘의전화

주말 호강스로 잇 테익스 투와 용봉25를 곁들인 포터하우스와 바지락순두부찌개 [내부링크]

주말을 맞아 친구네 놀러갔다. 명목은 It Takes Two 클리어, 그리고 빌려줬던 HW700DS 회수 잇 테익스 투는 이틀을 나눠가며 투자했는데도 다 깨질 못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다 깼다. 그의 관심사는 코인과 아이유 그의 후드티는 dlwlrma 는 됐고 고기를 먹어서 좋았다. 티몬에서 4만원 언저리로 샀다고 한다. 티몬 좋아요 (내돈내산 말고 네돈네산 ^^*) 이때 흥분해서 사진을 연신 찍어댔는데 글쎄 다 구운 걸 깜빡하고 못찍었지 뭐야. 승우아빠 애청자의 고기는 감동. 술담화에서 받은 용봉소주 25를 안주로 삼았는데 3잔 먹고 정신나가는 줄 알았다. 앗흥 가버렷 깔끔하지만 맥주나 막걸리에 비해선 너무 쎈걸. 해장으로는 백종원산 만능양념이 들어갔다는 바지락 순두부 찌개 그런 주말이었다.

코로나의 가장 큰 업적 [내부링크]

코로나의 가장 큰 업적은 모든 공용 화장실에 물비누를 설치하게 한 점이다. 이전까지는 화장실의 더러운 장식물에 불과했던 물비누 디스펜서가, 코로나 이후에는 비어있는 걸 본 적이 거의 없다.

실패에 지레 겁먹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 [내부링크]

Fragile-perfect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222. 공부 5 중 주말에 웹툰을 보다가. 예기불안 (심리)자기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 때문에 생기는 신경증. 수면, 성교, 수험 따위의 평범한 일상적 행위를 할 때 한 번 실패했던 일이 연상되어 또다시 실패를 예감하고 불안을 느끼는 상태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어제 커피챗에서 나온 단어. 가면증후군 Imposter Syndrome 자신의 성공이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운으로 얻어졌다 생각하고 지금껏 주변 사람들을 속여 왔다고 생각하면서 불안해하는 심리이다. 성공의 요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 귀인(attribution)하고 자신을 자격 없는 사람 혹은 사기꾼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사기꾼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임포스터(imposter)’는 사기꾼 또는 협잡꾼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늘 웨비나 주제. 스타트없 멤버들과의 컨센서스 수립

월동 준비 [내부링크]

내 친구 바질씨는 재택 근무를 하며 베란다 식물원을 계속해서 증설하고 있다는데, 내 경우에는 매일 출근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식물에 신경을 거의 못 쓰는 중이다. 물을 많이 주지 못했음에도 죽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있는 식물 친구들을 보면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다 이번에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몸소 느끼다보니, 이대로 가다간 소중한 식물 친구들 다 죽겠다 싶었다. 날씨, 그만해~~ 들여놔야지, 들여놔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기운을 내어 많이들 실내로 옮겼다. 저번에 산 창틀 선반이 굉장히 쏠쏠하게 제 구실을 해주고 있는데 창틀과 선반 위에 화분을 8개나 올려둔 상황이다. 창틀 선반을 샀다. #블챌 #오늘일기 식물들 햇빛을 좀 많이 쐬주려고, 공간 활용을 좀 더 잘 하려고 창틀 선반을 샀다. https:... m.blog.naver.com 피토니아 블루버드 스투키 황금짜보 석화회 단풍제라늄 로즈마리 올리브 단점. 내부 창문을 닫을 수가 없다 그래도

넘실대는 바닷가 저 너머로 울려퍼지는 뱃고동 소리 | 브람스 교향곡 1번 [내부링크]

어쩌다보니 요즘 많이 듣고 있는 브람스 교향곡 1번. 브람스만 들으면 잠자던 시절(교향곡 3번, 더블 콘체르토 등)이 있었더랜다. 그때조차도 가장 좋아했던 브람스 곡이 바로 교향곡 1번이었다. 사.. 사, 아니 좋아해 브람스! (아직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함) 네!!!@#$%^! ~브람스 교향곡 1번 4악장 중~ 무지막지하게 느리게 지휘하는 첼리비다케의 연주. 관악기 주자가 고통스러워 할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오히려 그만큼 좋아. 지휘자님이 설명했을 때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묘사. 배경으로 현악기가 바닷물처럼 찰랑거리며 넘실대는 와중에, 따뜻한 호른 소리가 뱃고동처럼 울려퍼진다. 호른 사랑해! 사실 브람스가 오스트리아에서 작곡 활동을 했기에, 바닷가보다는 산을 상상하는 게 더 맞다고 한다. 알프스 산맥에서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운데 양치기 소년이 나팔부는 모습을 상상하라고 하던데. 저는 바다가 더 좋은데 말입니다? 첼렐루야… 아름다운 속도입니다. 좋은 추억만 남기고 싶은 곡인

요즘 듣는 음악 | Nov 2021 [내부링크]

11월이 다 끝났다. 뭘 했다고.. 이번 달에 블로그에 적는 세 번째 글이다.. 글손실 죄송합니다. 저는 평온하게 살고 있답니다. 아마도요. 그래서 요즘 듣는 음악. 1. On the top of the world | Petty Trobules 짜잔! Imagine dragons의 노래가 아니랍니다.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Rocksmith 2014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노래. 그것도 심지어 꽤 오래 플레이해야 해금되는 노래라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그 존재를 모르는 곡이다.. 첫 소절에서 반해서 꽤 많이 쳤는데 난이도도 엄청 어렵지 않고 적당하다. 근데 이거 의외로 베이스 악보가 되게 재밌다? 뭐, 오랜만에 들어도 좋더라고. 2. Self-Destruct | Aching Head 짜잔! 이 곡은 심지어 유튜브 뮤직에조차 없는 곡이다. 이건 Rocksmith 2014에서 가장 마지막에 해금되는 곡이다.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이런 븅,, 같은 곡이 다 있나 싶었는데 세

이터널스와 듄과 프렌치 디스패치 중에 고민하다 결국 정가영 감독의 연애 빠진 로맨스 [내부링크]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해버려서 기록으로 남김. . 작년 이맘즈음에 팟캐스트에서 정가영 감독에 대한 얘기를 나눴던 적이 있다. 그때 밍코와 바질은 홍상수 모먼트가 가득 느껴지는 정가영 감독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극찬했다. 이번에 우연히 열어본 까탈로그에서서, 익숙한 그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정가영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신작, 연애 빠진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 감독 정가영 출연 전종서, 손석구 개봉 2021. 11. 24. 아래는 짤막한 소감. (스포 아닌 스포가 있을 수 있음) 1. 이게 어떻게 19금이 아닌 15금을 받았지? 2. 섹스와 데이팅 어플이라는 조금은 강한 주제를 재밌게 풀어나간다. 2-1. 초반부에 특히 노골적인 대사와 장면이 휘몰아친다. 2-2.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어떤 40대 선생님께서는 낯부끄럽게 보셨다고 한다.. 3. 한번도 영화가 늘어지거나 지루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을 정도로 재밌게 봤다. 3-1. 정가영 감독의 다른 작품도 천천히 찾아봐야겠다. 4. 이 영화

2021 블로그 결산 | [2021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빅데이터로 알아보는 '2021 내 블로그 스타일' [내부링크]

오, 이번 블로그 연말결산은 작년보다 더 의미있게 나오네.벌써 연말, 12월이다. 잘 마무리하고 내년 시작도 화이팅해야지. 빠샷 2021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1년 당신의 블로그 스타일을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GET하세요! campaign.naver.com

메린, 인공지능 교육업체 조교 [내부링크]

들리시나요. 네 안녕하세요. 네 이제 들려요.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서요. 보통 다 지인만 했었으니까요. 지인이나 다름없는 블로그 지인님, 반갑습니다. 잠시만요 제가 에어팟 연결을 잠깐만 할게요~ 네. 된 것 같아요. 네 안녕하세요. 들리시나요? 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예상치 못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했읍니다. 자기소개 먼저 할까요? 저는, 너무 잘 알고 계실 것 같지만, 요즘 한동안 블로그를 쉬고 있는 용삼이라고 합니다. 어, 본명이신 거예요? 저는 진짜 블로그 이름인 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제 이름입니다. 그래서 가끔 제 이름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제일 무서워요. 저도 있어요. 옛날 게시물 중에 학교 과제 같은 걸 올리다 보면, 변수명 같은 거를 그냥 제 이름으로 해놓을 때가 있거든요. 그땐 신경 안 쓰고 막 올렸었는데… 그래서 가끔 로그에 보면 제 이름이나 아이디를 검색해서 오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뭐지…?!

세루후 바-스데- 프레젠또 | 황금짜보로 분재 시작 [내부링크]

27번째 생일을 맞았다.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젠 만 나이로도 20대 후반이야.. -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조용히 생일을 보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계정 탈퇴 당한 게 큰 것 같다. 글이 안 보인다고요? 이웃공개. - 이번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황금짜보. 원래는 석화회에 엄청 끌렸다. 석화회 잘 키우기 : 수형관리하기 진한 초록의 잔잎이 줄기에 촘촘하게 붙은 모습이 개성적인 석화회예요. 식물이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갖고 ... blog.naver.com 저 짙은 초록색 이끼 같은 잎파리가 그렇게 멋져보일 수가 없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좀 비싸더라.. 그러다 그저께, 아래 글을 보고 황금짜보에 뿅 하고 반해버려서, 홀린듯이 구하게 되었다. 황금짜보 키우기 : 여름철 관리방법 저와 7년째 함께 하고 있는 황금짜보예요. 자주 놀러가던 친구가 사는 도시, 그곳 오일장이 구경하러 갔다... blog.naver.com - 황금짜보를 키우는 방식이 율마와 거의

House I Used to Call Home | 슈퍼밴드2 [내부링크]

슈퍼밴드2 생방송 날마다 밴드 톡방에서 감동을 간증하는 메시지가 줄줄이 이어지는데, 난 생방송을 챙겨보기보단 유튜브에서 조회수 높은 클립 위주로 가끔씩 보고 있다. 저번 7화 방송 중 톡방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무대. 이분들이 다녀간 연습실에서 합주를 했었다니! 6월까지만 해도 꾸준히 합주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가 심해져서 아예 연습실 문턱도 들어가질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방송에서 합주실이 나와서 반가웠다. 이어폰/헤드폰이 각각 2종류 있는데, 위의 공연 영상이 다 다른 질감으로 들린다. (특히 바이올린 소리) 왜 그런지 궁금했던 차에 재밌는 영상을 접해서 이렇게 첨부. 요약하자면 전자음악보다는 클래식 계열 음악이 음향장비를 많이 탄다고 한다. 원곡 영상. 조금은 단조롭게 느껴진다.

불타지는 않은 금요일 밤부터 대체월휴일까지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주말 그리고 오늘까지! 마지막 휴일 잘 보내고 계시나요? 하루 같았던 나의 주말을 사진과 함께 공유해 주세요! 하루 같았던 주말 아니고 그냥 3박 4일 같았다. 회사 입성한 과동기와의 회동. 퀘사디아와 감자튀김을 맛있게 먹었다. 벽 보고 어머 이건 찍어야 해! 생각. 참고로 코로나 왕국은 라푼젤 공주가 사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뜻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코로나 맥주를 홀짝이며 코로나 왕국이 나오는 영화 라푼젤을 감상해보실까요? 토요일엔 영종도에 놀러 갔다. 영종대교 뷰는 참 예쁜 것 같다. 그치만 톨비는 참 안 예쁘다. 채광이 잘 되는 실내에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사람은 햇빛을 받아야 하나보다. 그래도 선크림 꼭 발라야지, 하고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었다. 공항까지 회동하긴 귀찮고 멀찍이서 바라볼 뿐. 해외에 다시 나가는 게 언제가 될까? 영화 프리 가이를 봤다. 재밌었다. 중후반에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볼 때 시원시원한 전개. 게임 밈이 빗

여름처럼 비가 온다. [내부링크]

장마라고 할 때는 비구름이 코빼기도 뵈지 않더니, 복날이 모두 지나고 가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지금 갑자기 비가 죽죽 내리온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 우중충하고 구질구질한 먹구름 낀 날씨는 장마철에 태풍까지 올라오곤 했던 그때 그 시절을 연상케한다. 태풍 매미가 상륙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외할머니 구멍가게에서 뒹굴며 브라운관 테레비를 보고 있었다. 테레비 속 뉴스에는 발목까지 물이 들어찬 집안을 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내가 살았던 곳은 이상하리만큼 자연재해로의 횡포로부터 거리가 먼 곳이었다. 그렇지만 매미는 그런 우리 동네에서조차 흉폭한 모습을 자랑했다. 어디 가게 간판이 떨어졌다느니, 하는 대화 소리가 흐릿한 기억 속에 남아있다. 이 찝찝하고 질척이는 날씨는, 왜일까, 어쩐지 반갑고 정겨웁다.

내 식물 취향은 뾰족뾰족하거나 나무이거나 [내부링크]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블로그 글 손실을 방지하고자 오늘 놀러 갔다 온 가든 센터 이야기나 하련다. 조인폴리아와 함께 국내 가든 센터 투 탑이라는 고양의 더그린 가든센터에 다녀왔다. (바질 피셜) 자가용 최고! 빨리 내년 6월이 되어서 쏘카를 타고 싶어요! 더그린 가든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34-9 내 눈에 예쁜 친구들을 열심히 사진에 담았다. 와 이거 이름을 잊어먹었다. 사진에 담질 않았네. 아는 분? 오른쪽 밑에 자구가 팔처럼 난 게 좀 귀엽고 웃기다. 사실 얘는 포켓몬이 생각나서. 이 친구랑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어요? 얼마 전에 들인 황금짜보의 가까운 친척, 청짜보를 봐서 반가웠다. (사실 같은 종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음) 지나갈 때마다 숨멎이라서 두 번이나 사진 찍음.. 분재의 세계에서 짜보와 함께 엮이는 석화회도 있었다! 이름이 회로 끝나서 귀엽다. 활어회, 송어회, 석화회... 두번째로 내 숨을 앗아간 벤자민 시리즈... 괜히 큰 나무를 들였다가 죽으

내일은 2차백신 맞는 날 [내부링크]

벌써 6주가 지났다. 잔여백신 예약을 받기 시작하고 나서 두 번째 토요일. 아침에 도전했다가 성공해버려서 쫄래쫄래 걸어가 주사를 맞고 왔다. 이제서야 토요일 신청이 널럴했던 이유를 알겠다. 평일에 맞아야 재택근무든 휴가든 당당히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호우 1차 백신을 맞은 날 밤, 으슬으슬 오한기가 와서 따뜻한 물로 씻고 잤다. 팔은 이틀정도 뻐근했고 경미한 감기기도 그정도 지속됐던 것 같다. 얼마 후, 잔여백신 접종자들의 2차 접종일이 예고도 없이 2주나 미뤄져 꽤나 툴툴댔다. 그런데 벌써 6주나 지난 것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2차 백신은 꽤 힘드니까 푹 쉬라고 한다. 다행히 주말에 크고 작은 일정이 없다. 괜히 이것저것 하려고 욕심내다가 탈 날 것이 틀림없으니 이번 토, 일은 널럴하게 지내야지.

400번째 글 [내부링크]

시작하고나서 400번째 글을 발행하게 되었다. 글 삭제는 웬만하면 하지 않으니 꼭 400번째 글인 셈이다. 사람에 따라 볼 수 있는 글에 차등을 두었다. 어둠의 다크에 잠식당한 자아를 표출했던 글 중 정도가 심한 것들은 비공개로 놨다. 나만 가끔 볼 거다. 근데 볼 수 있기나 할까? 못난 글은 서로이웃 공개로 모아뒀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잘먹고 잘사는 사진만 전시되어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같을지도 모르겠다. 비슷하게 전체공개 글을 하나둘씩 서로이웃 분류로 옮길 예정이다. 굳이, 다 드러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서로이웃은 블로그를 하면서 쌓은 소중한 인연이니까. 주인을 닮아서인지 블로그도 딱히 뾰족한 주제 없이 잡다구리하게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블로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블로그. 지인들은 재밌을 수 있는 블로그. 올리고 싶은 것 올리는 블로그. 얇고 길게 오래가는 게 목표인 블로그. 그런 블로그니까. 그렇게 계속 해가련다.

요즘 듣는 음악 [내부링크]

1.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2번 조성진씨 덕분인지는 몰라도 온국민이 다 좋아하는 우울증 치료제 오늘 공연 끝났으니 한동안 안 들을 듯. 그래도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2. Iron Maiden - The Trooper 락스미스 때문에 메탈에 입문해버렸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3. Iron Maiden - Fear of the dark 7분 18초짜리 대곡... 대곡인데 좋아. 이렇게 음악취향은 마이너를 뚫고 내려간다.

망해버린 방울토마토 농사 [내부링크]

이것은 방울토마토입니다. 열매가 나고 있어요. 이 다른 친구는 상태가 좀 많이 안좋지만 열매가 한 알이 나고 있어요. 여기 다른 그루 왼쪽에도 열매가 나고 있고 이거 본다고 이런 가리 비료까지 사버렸지 뭐야 (5년은 쓸 듯) 온갖 장해로 고생만 하다가 드디어 열매가 보이기 시작한다. 프로개님의 임무는 9월 30일까지었는데 망했다 망했어.

이렇게나 무더운 날 용산에 임장을 갔다. [내부링크]

미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편백나무 잎사귀가 마르기 시작했다. 조금만 힘내렴, 살려줄게. 날이 더워서 나가기 힘들어 식물에 신경을 잘 못 쓰고 있었는데, 36도가 넘어가는 날씨에 땡볕 아래서 편백이가 힘들었나 보다. 밑동 쪽이 노랗게 변한 걸 보고 그늘로 옮겨줬거늘, 오늘 아침에 보니 마른 잎이 더 많아졌다. 그렇게 비실대는 모습을 보고 걱정이 되어 실내로 들여놓았다. 찾아보니 침엽수 계열의 식물들은 괜찮아 보이다가도 갑자기 확 말라죽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잎이 마르기 시작했다면 뿌리가 진작에 상했을 가능성이 있단다. 과연 편백이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까? 지난주 망원 나들이의 후속으로, 오늘은 이런 불볕더위를 뚫고 용산으로 갔다. 요즘 용산에 몇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서울 안에서도 되게 특이한 동네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온고지신이 잘 느껴지는 그런 동네. 역시나 하늘은 맑았고 N타워가 너무 잘 보였다. 낡은 곳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무진장 낡았지만, 새롭

The Witcher by Netflix but its a video game [내부링크]

소설 및 게임 원작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를, 다시 비디오 게임 버전으로 각색한 영상이다. 처음 봤을 때도 엄청나게 감탄했는데 오랜만에 봐도 웃겨서 아예 이렇게 블로그에 담는다. UI UX 구현을 거의 똑같이 해놔서 시작하자마자 빵 터졌다. 깨알 같은 어안렌즈 효과도 나왔고. 흐름이 뚝뚝 끊기는 대사 스킵에서 다시 한 번 박수치면서 웃고. 마지막까지 허를 찌르는 궨트 선택지와 퀘스트 클리어 효과음에서 혀를 내둘렀다. 세상에는 창의력 대장이 너무 많다.

비올라 행복사(幸福死)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내부링크]

악보 보다가 기절할 뻔 했다. 3악장 초중반에 나오는 수퍼 빅 솔로 구간. 이렇게 현 중에서 혼자서 조명 받는 것 흔치 않아.. 상상이 간다... 악장님과 협연자님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떨리고 있는 손이(천연 비브라토)..... https://youtu.be/fr976 _FAFs4?t=1628 비올라 솔로에서 피아노 독주로 이어지는 구간이 군데군데 발견되는데 여기 있는 1악장 초반이 그렇다.. 짧지만, 아 생각만 해도 짜릿해 틀릴까봐 https://youtu.be/fr976_FAFs4?t=207 1악장의 이 구간은 비올라부터 시작되어 한 파트씩 추가되며 듣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겠지만 비올라는 완벽하게 음정을 연주해야만 합니다. 차라리 활싱크를 해도 좋습니다. 혹 미친,,이라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영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는 이상하리만큼 비올라를 좋아했으니까요.. 이해불가 힘들겠지만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음정

응애 나 애기 블루베리 냠냠한다 [내부링크]

옥상에 식물을 내다놓고 좀 지나니 화분에 거미줄이 생겼다. 길-다란 거미줄 한 가닥이 화분과 화분 사이를 잇고 있더라. 시골이나 숲 속에서 흔히 보이는, 나무에 걸린 거미줄이 생각나 그냥 적당히 훌훌 털어냈다. 그런데 오늘 그게 그저 스쳐지나갈 정도로 괄시할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파릇하고 푸르른 블루베리 잎이 패이고 상처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대체 왜 그런가 싶었다. 그런데 글쎄 잘 보니 줄기와 잎파리 사이에 저렇게 거미줄이 쳐져 있는 것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깜장색 뭉치가 저 거미줄 안에 있단 말이지! 으으, 보기만 해도 더티해. 아아... 나에게도 응애의 시련이 닥치었다... 프로개님 이웃 구독해놓길 잘했다. 삶에 미련이 딱히 없는 편이지만 총채벌레는 먼저 죽이고 가겠다는 의지 표명,, 응애 나 애기 블루베리 냠냠! 응애 다 뒤져라... 자, 응애 약을 사러 가봅시다. 는 저번에 사둔 농약이 응애에도 먹힌다네? 갑자기 분위기 꿀단지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시체가

그란데 말입니다... |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리프트 투어 [내부링크]

얼어붙어라! 충격! 아리아나 그란데, 세라핑 표절?! 에픽게임즈의 캐쉬카우,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서 또다시 라이브 이벤트가 열렸다. 딱 정해진 시각에 접속해야만 공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라이브' 이벤트라고 불린다. 대기실에서 다 함께 돗자리 펴고 기다리고 있는 중... 기다리다 심심해서 아크로바틱을 펼치기도 하고 영겁의 시간이 지나고 시작! '리프트 투어'라고 불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를 내세워 대대적으로 공연을 열었다. 일주일 전부터 공연 관련 퀘스트를 띄웠고, 상점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 아바타를 한정판매했다. 급히 친구를 불러 함께 감상함... 그란데 말입니다... 공연 내막을 알고 싶지 않으신지요? 공연은 약 15분정도 진행됐다. 전반부는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이벤트 회고추억팔이가, 후반부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 메들리가 이어졌다. 이벤트 전반부는, 포트나이트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회고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손오공을 부르는 삼장법사 구도

락스미스 원탑 유튜버 Audrey & Kate | Rocksmith [내부링크]

락스미스에 관심을 가진다면 한 번쯤 보게 되는 오드리의 연주 영상이다. Rocksmith 2014 오리지널 수록곡 중 최고 난이도인 War Ensemble을 완주하는 미친 실력. 사실 웃긴 포인트는 옆에서 열심히 노래 부르는 동생 Kate. 락스미스는 유비소프트의 IP 중 하나이다. 일렉트릭 기타 혹은 베이스 기타를 직접 연결해서 플레이하는 꽤 하드한 리듬게임. 저스트 댄스와 함께 유비소프트의 인싸겜 계열에 들어간다. 에피폰 콜라보 한정판 기타를 판 적도 있다. 오드리, 케이트 자매는 락스미스 개발팀에서도 밀어주는 유튜버인데, 아래 프로모션 영상을 보자. 위 영상이 2016년 영상. 2018년에는 락스미스 개발팀이 있는 유비소프트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상을 찍기도 했다. 오드리 동생이자 베이스를 치는 케이트는 노래를 엄청 열심히 부른다. 진지하게 불러서 좀 웃기다.. (아래 영상 52분부터) 2021년에도 개발팀과 함께 찍은 영상이 있지만 그건 노잼이므로 첨부 안 함. 아래 연주 영상이

'X와 찐MZ에 눌리고 치인다'는 40대 전후 얼리MZ의 푸념에 푸념하기 [내부링크]

93년생 “날 위해 통 큰 투자”… 93학번 “집·양육·노후에 집중” 2030 MZ세대 보고서 ⑤ MZ와 함께 살기 - X세대와 비교해보니 <시리즈 끝> 직장 4년차 93년생 A씨 운동·여행·자기계발엔 안 아껴 전셋값 너무 올라 몸테크 고민 “작년 코스피 한창 떨어질 때 ‘계층 news.naver.com 지겹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z인 나도 (그들의)mz가 무엇일지 궁금해서 클릭하게되는 기사,, Mz와 함께살기 화나네.. 코로나와 함께살기 이런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와 ‘찐MZ’에 눌리고 치이고… 40세 전후 ‘서글픈 얼리MZ’ 2030 MZ세대 보고서 팀장 아닌데 “팀장처럼 일하라” 권한 없이 관리 역할만 커져 후배들 귀하게 모시는 상황 최근 사내 강연에 나온 강사로부터 “MZ세대를 이해하라. 요즘 유행하는 모 드라마를 보라”는 얘기를 news.naver.com 끝없네 문화일보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ㅋ ㅋ ㅋㅋㅋ ㅋ ㅋㅋㅋ ㅋ ㅋ ㅋㅋ

망원동에서 이틀. 비 온 뒤 하늘하늘한 하늘색 하늘 [내부링크]

이틀간 망원 탐방을 했다. 어제 오늘 길 찾느라 고생하면서 느낀 것; 구 주소에 합정동이라 적혀 있어도 웬만하면 망원역에 내려서 걸어가는 게 더 빠르다. 망원역, 차라리 너가 합정역 이름 가져가라. 불타는 금요일 저녁 7시, 망원에는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그 거센 빗줄기에 우산 있는 사람들마저 역 출구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서성였다. 비구름의 신이 단타치는 연습이라도 하는 것일까, 물에서 나와 부르르 몸을 터는 강아지마냥 먹구름은 짧고 굵게 빗방울을 털어내고 총총 사라져버렸다. 에버랜드 개장 전 인파 그렇게 비가 그친 후부터 쾌청하니 좋았다. 특히 하늘이 기회다 싶었는지 요근래 좀처럼 보여주지 않았던 천연 빛깔을 뽐냈다. 수채화 그리던 붓을 딱 세 번만 물통에 담글 때 물이 이런 색깔이지 않을까? 레이트레이싱 버금가는 실사 잠시 볼일만 휘리릭 보고 돌아왔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망원에 꾸덕지게 눌어붙어 한나절을 보냈다. 오늘 갔던 거리엔 카페와 카센타가 많았다. 먼지 한톨 끼지 않

킹덤하츠의 이상한 캐릭터 설정 [내부링크]

디즈니 캐릭터가 아닌 킹덤 하츠 오리지널 캐릭터만 다룹니다. <스포주의> (1) 인간형 남캐는 무조건 뾰족머리 백문이 불여일견 1편부터 개근하는 소라, 리쿠 358/2 Days의 주인공 록사스, 악셀 니네 머리가 더 무서워 예외가 있다면 바로 이분 Birth by Sleep에서부터 등장한 마스터 제아노트 이분은 뾰족머리를 하기에 머리칼이 없다... 그렇지만 수염은 뾰족뾰족하다는 사실 대머리가 뾰족하면 기영이잖아 사실 제13기관 인물 중에 올백머리도 있긴 하지만 걔넨 병풍이라서... (2) 아침드라마 뺨치는 출생의 비밀 록사스 맨날 후드 쓰고 비밀스럽게 꿍시렁대는 록사스 군. 그는 아래 두 인물로부터 태어났다. <좌>소라 / <우>벤투스 록사스 탄생 당시 소라 14세, 벤투스 16세(추정) (주의) 동성애 아님 연출이 맞는 거 같은데? 나미네 나미네 키크네 Chain of Memories부터 등장한 기억을 조작하는 마녀 '나미네'는 아래 두 인물로부터 태어났다. 카이리, 소라 킹덤하츠

그렇게 의류학과를 탈출할 혜수 [내부링크]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패션쇼 이야기가 무척 재밌습니다. 패션쇼 미화가 왜 안되냐고요? 그걸 하면서 &#x27;아, 이거는 너무 소모적이다&#x27;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업 예상 시간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내가 이 윗도리를 만드는 데 3시간 정도가 걸리겠다 생각하면, 무조건 6시간 넘게 걸려요. 옷 중에서 손바느질 엄청 많이 하는 장식물이 달린 옷이 있었는데. 장식물만 만드는 데 한 12시간이 걸렸어요. 근데 나오는 건 옷 하나, 이러니까. 만들면서 너무 막, 현타가 오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생각했어요. 그림 그리는 거랑, 옷 만드는 것 중에 뭐가 더 힘들었냐고요? 사실 그게 다 연결되어 있긴 해요. 옷은 그림에서부터 별게 없으.......

부직포 화분 부자 되는 중 [내부링크]

식물 근황 올리기. 늘어난다 부직포 화분. 플라스틱 화분이 너무 많이 남는다. 큰 화분을 새롭게 구해서 분갈이를 하면, 마트료시카처럼 줄줄이 큰 화분으로 이사를 가고, 작은 화분이 남게 된다. 부직포 화분은 통기성이 좋아서 물을 흠뻑 줘도 흙이 금방 마른다. 물 주는 걸 좋아해서 특히나 더 부직포 화분이 마음에 든다. 뱅갈고무나무는 키가 많이 커서 긴 화분을 구해다 옮겨심었다. 알로카시아는 너무... 잘 자란다. 새 잎이 많이 나고, 새로 난 잎일수록 크기가 더 크다. 뱅갈고무나무가 외목대로 키만 크길래 가지치기를 했다. 잘린 부분부터 두 갈래로 나뉘어 줄기가 나온단다. 자를 때 하얗게 고무가 나왔는데, 지혈해 주느라 귀찮았.......

씨 솔트 아이스크림의 추억 [내부링크]

Lazy Afternoon, KH2 Twilight Town The Afternoon Streets, KH3 Version

메타버스 실체없는 썸타는 거랑 비슷하지 않냐 [내부링크]

심심하면 메타버스 용어 얘기하기 (이미 언론사들이 하는 것) 메타버스란 용오 용어 실체없는 썸타는 거랑 비슷하지 않냐 명확하지 않은 뜬구름 사이에서 짜릿함을 느끼는 ㅋㅋㅋㅋㅋㅋㅋ 실체없는 용삼의 프사 메타버스 직접적으로 운운하는 회사들도 그게 뭔지 명쾌하게 설명해준 적 업슴 그렇게 보면 바이오주와 비슷한 것 겉기도 허다. 난 200년대 초반 it버블같다고 봐 마치 우리가 학창시절 미래 도시를 생각하며 그렸던 그림이 현실이 될 것처럼 하지만 실제 기술은 부족한 느낌? 아니 사람마다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정의가 다 달라 메타라는 말만 들어가면 다 복잡해져 메타몽 빼고 다 메타몽도 복잡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896종류의.......

방울토마토엔 꽃이 피고 뱅갈고무나무와 알로카시아는 새 잎을 내보낸다. [내부링크]

다이소에서 산 방울토마토 씨앗으로 방울토마토 화분 8개를 운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생육발달이 좋은 화분에서 꽃이 피려고 하길래 가차없이 잘라버렸다 중성화수술. 꽃이 피고나면 식물의 생장이 느려진단다. 그래서 일단 꽃 피는 걸 막아서 성장에 집중하고 열매는 나중에 따려고 한다. 처음에 무심코 지나칠 뻔 했는데 초록색 사이에서 노란 빛깔이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꽃망울이 달려있었다. 활짝 피면 예뻤겠지만, 꽃은 다음에도 또 필테니까. 잎 서너개만 남고 다 죽어가던 뱅갈고무나무를 부직포 화분에 옮겨심고 옥상 바깥에 내다놓았다. 그늘에 놔두었는데 한동안 조용히 있다가 요즘 찜통더위가 시작되자 미친듯이 새로운 잎을.......

식초를 마시다가 [내부링크]

탕비실 냉장고에서 홍초를 꺼낸다. 큰 종이컵 높이의 10분지 1 정도만큼 붉은 액체를 붓고 정수기에서 찬물을 쪼르르 받는다. 커피머신에서 원두커피를 내리는 건 이제 너무 진부하다. 작금의 아메리카노는 20년 전 델몬트 오렌지주스 병에 담긴 보리차보다도 희소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석류맛. 홍초 병에 붙어있는 비닐 포장지에 당당히 적혀있는 문구. 문득 십수년전 광고가 떠오른다. &#x27;미녀는 석류를 좋아해~&#x27; 지금 이런 카피가 나온다면 세상이 뒤집히고 천지가 개벽할 노릇이겠지만 저때는 저 가사가 롤리롤리 롤리팝을 싸다구 때릴만큼 유명하고 흥했었단 말이지. 엄밀히 말하자면 롤리롤리 롤리팝 한 세대 전의 &#x27;꽃을 든.......

과외모집 스팸문자 [내부링크]

오늘은 이상한 스팸문자가 와서 이상하게 답장을 보내줬다. 김미영 팀장을 잇는 박영주 팀장쌤(가명) 힘내세요!

[단풍 제라늄이 미쳤어요!] 외 5건의 사진이 있습니다. [내부링크]

1. 단풍 제라늄이 미쳤어요. 얼마 전 밴쿠버 제라늄에서 꽃이 피었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게 릴레이 개화의 시작일 뿐이었다. 무슨 한 그루 안에서 꽃이 이렇게 많이 피냐. 그렇게 번식을 하고 싶었던 것이더냐. 너는 네 좁디좁은 화분에서 나가고 싶은 게냐. 무슨 폭죽놀이 하는 것처럼 이곳저곳에 꽃이 핀다. 한꺼번에 많이 피우는 단풍 제라늄, 기특하다!!! 삽목한 단풍 제라늄도 순조롭게 살아있다. 사진은 다른 글에 올려야지~ (안 찍었다는 뜻) 2. 옥상 정원 직사광선 최고야 짜릿해 순서대로 윗줄 - 꽃치자나무 방울토마토 스위트바질x4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아랫줄 - 로즈마리 방울토마토 미스김라일락 레티지아 스위트바질 올리브나무 쑥.......

자취의 방정식 [내부링크]

한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을 주는 법이 잘 없어, 시간이 갈수록 연락받는 빈도도 줄어들고 있었던 차였다. 오랜만에 친구 집에 놀러 간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었다. 한은 대학원에 들어가며 방을 새로 구해 이사를 갔다. 연초에 이사를 갔으니 반 년 만에 초대를 받은 셈이다. 모이기로 한 네 명 중 집주인인 한을 제외한 내가 제일 먼저 도착을 했다. 나머지 두 명은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느라, 반백수나 마찬가지인 내가 빨리 도착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도로명 주소가 아닌 지번주소를 알려줬기에, 집 앞에 도착해서는 잘 찾아온 게 맞는지 연신 건물 번호판을 보며 두리번거렸다. 조그마한 건물. 건물 바로.......

어른의 취향, 와인과 연극 [내부링크]

우리는 상수에서 출발해 홍대의 한 와인바에 도착했다. 목적지 없이 이리저리 걷다 밍코가 발견한 곳이다. 자그마한 입간판 문구에 반해 들어갔던 것 같다. &#x27;술도 마시면서 연극 보고 가세요.&#x27; 우리는 컨셉에 충실한 내부 인테리어에 반해버렸다. &#34;제가 총연극회를 했잖아요. 총연극회 동아리방이 딱 이런 느낌이거든. 연극 소품, 오브제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동방에 막 배치돼있는데 그거랑 비슷하고 좋네.&#34; &#34;그, 저기 나무 천장이 오두막 같잖아. 그 느낌이 되게 좋은 것 같아.&#34; &#34;나는 민음사 세계문학 책으로 술집 인테리어한 건 처음 봤어. 근데 되게 잘 어울린다.&#34; &#34;뭐랄까, 되게 유럽여.......

사죄합니다. 브람스 극혐했습니다. [내부링크]

오밤중에 브람스 애호가 강지민 씨에게 폭탄선언을 했다. 브람스가 좋아졌다고... 요즘 꽂힌 키워드는 어른의 취향... 차이콥 좋아한다고 어린이라는 뜻은 아님. 차이콥스키 좋아한다고 어린이라는 뜻은 아님. 차이코프스키 좋아한다고 어린이라는 뜻은 아님. (세 번 강조함, 절대 차이콥 팬클럽 방어용) 나도 브람스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고...!! 클래식 입문 7년차, 완전히 세뇌당하다. 이제는 교향곡을 들으면 스코어가 머릿 속에서 희미하게 그려지면서 브람스의 큰 그림에 감탄한다. 전율하라 브 람 스 브람스 사랑꾼과 브람스 혐오자의 대화 (2분 51초부터)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 브 람 스 좋 아

그렇게 동대문 상가로 향한 에스텔라 [내부링크]

무슨 얘기를 할까요? 패션쇼 얘기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원래 디자인을 하고 싶었어요. 2학년 말부터는 디자인 복수 전공 생각도 할 정도로. 3학년 1학기 중간에 패션디자인 공모전을 나갔거든요. 그림을 냈는데 1차에 통과한 거예요. 거기서 자신감이 생겨서 생각했죠. 근데 공모전 2차에서 기한을 한 달밖에 안 주는 거예요. 한 달 안에 옷을 세 점이나 만들어야 됐어요. 근데 그것만 하는 게 아니라, 패션쇼 과목 포함해서 1학기 수업을 다 들으면서 그걸 해야 하니까 일정이 이상하게 된 거죠. 그땐 옷을 잘 만들 줄 알 때도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옷 세 벌을 한 달만에 절대 다 만들 수가 없었어요. 조교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

그렇게 패션쇼를 무사히 마친 혜수텔라 [내부링크]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패션쇼는 할 때 조를 짜서 해요. 그런데 문제가, 원래는 4명이 한 조였는데 4학년 두 분이 취업을 하게 되면서 빠지게 된 거예요. 저랑 언니 한 명만 남아서, 더 이상 드랍할 수도 없고, 둘이서 그냥- 부서지게 된 거죠. 패션쇼 전체 주제는 자연이었거든요. 그 안에서 조별로 콘셉트를 맞춰서 했는데. 저희 조는 크리피하고 이상한 걸 주제로 잡았어요. 맨 처음에 환경오염을 컨셉으로, 방사능에 노출된 꽃을 주제로 그려갔거든요? 그렇게 옷을 그려갔는데, 제가 그린 15개가 전부 다 교수님한테 거절당한 거예요. &#34;주제 자체가 별로다. 아예 주제를 바꿔라.&#34; 이러신 거죠. 그래서 하.. 아... 너무 스트레스.......

면허학원 셔틀버스를 마지막으로 탔을 때 [내부링크]

어이~ 학생은 어디 가? 저 OO요. 어~ 맞다 맞아. 기사님, 저 이게 마지막으로 타는 거예요. 오~ 합격했어?! 네! (괄괄하게 웃으며) 와하하하. 저녁에 친구랑 쏘주 한 병 하겠구먼! 먹을 거지? ㅎㅎ 네. 당연히 안 먹었다. 이것도 나라에서 보는 시험이잖아! 그쵸. 국가고시죠. 맞아, 맞아. 국가고시. 빨리 땄네? 운이 좋았죠. 그동안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뭐?! 전에, 계속 떨어져서 기능 시험을 여서 일곱 번을 본 여자애가 있었어. 일곱 번이요?! 어! 애가 아주 똘망 똘망 했어. 재시험 보면 돈 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내지! 많이 냈을 거야. 아무튼 애는 똘망 똘망 한데, 술을 너무 많이 먹는 거야. 전날 새벽까지 술을 몇 병을 마신.......

흐물흐물 액체가 된 날 [내부링크]

어젯밤부터 조짐이 보였다. 분명 해가 지고 깜깜한데도 방 안이 식을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심지어 시원한 물로 샤워를 했는데도 후덥지근하길래 아 이거 무언가 잘못되었구나 생각했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잘까도 싶었지만 타이머 기능도 없는 비루한 탁상용 선풍기를 밤새 틀어놨다간 까딱하다 과열로 불이 날 것만 같았다. 그렇게 안전한 열대야를 선택하고 난 다음날인 오늘. 오늘은 하루종일 가관이다. 하루 종일 일터에서 일을 했다. 냉방 공조기를 계속 틀어놓아 사무실 안은 나름대로 쾌적한 환경이었지만 이 무더위는 실내 온도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선 몽마처럼 사람들의 기운을 쭉쭉 뽑아나갔다. 점심을 든든히 먹었음에도.......

내 애마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내부링크]

내 첫 자동차. 람보르기니를 몰다보니 차를 타고 싶어 면허를 땄다. 하지만 면허 따는 과정에서는 봉고차를 몰았고 스틱은 어려웠다. 되감기도 없어 골로 가고 싶지 않아 사리면서 운전을 했더니 강사 아저씨가 면박을 줬다. &#34;이렇게 운전하다가는 날밤 새겠어.&#34; 납작 자동차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의 실제 가격이 궁금해 검색해봤다. 그만 알아보자. 이번 생은 글렀다. 됐고, 영국은 질렸으니 멕시코나 가야지. 메히꼬!

뽀송뽀송 뽀소소 [내부링크]

여름의 무더위가 잠깐 가신 날. 아마도 3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잠실철교에서 사우론의 눈 꼭대기가 훤하게 보일 정도로 청명한 대기질을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이불 빨래 널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강릉으로 출장 나간 밍코 특파원 불러봅니다. 네, 밍코씨. 영동 지방은 흐리고 이따금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푄 현상과 하늬바람으로 위아더 월드가 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오늘일기 이벤트의 5,000원이 입금되었다고 하는데요. 네이버 톡톡으로 전달된 소식 보시죠. 여기는 네이버 톡톡. 대부분의 알림이 톡톡을 통해 전달되지만 모바일 홈화면에서는 찾아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비 일한다, 근데 잘 못한다. [내부링크]

아아, 춤을 추라는 계시인 건가... 좀 더 좋은 상품을 받길 바랐지만 운명처럼 다시 저스트 댄스 경품에 걸려버렸다. 유비소프트 코리아가 왜 일을 잘 못한다고 했냐면... 아니 받는 사람을 이렇게 하시면 어떻게 해요... 저스트 댄스 언리미티드에 서비스하는 곡이 미친듯이 늘어나고 있는 게 좀 웃기다. 이제는 700곡이 넘는다고 하니까. 곡 라이센스 따기 장인 유비소프트... (참고로 락스미스 2014 DLC는 1300개) 빨리 락스미스+나 한글 서비스 해주세요.

교촌 치즈트러플순살, 웨지감자세트 [내부링크]

교촌치킨에서 좋아하는 유일한 메뉴. 치즈트러플순살치킨. 교촌과 인연은 그다지 많지 않다. 시골 동네에는 교촌치킨이 없었고, 상경하고 나서도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부담스러웠기에 거의 먹어보질 않았다. 그러다 교촌치킨을 먹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일었다. 바로 훈련소에서였다. 옆 옆 옆 호실에서 지내는 그는 자존감이 대단해 보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가질 않고 치킨집을 차렸다는 그는 2호점까지 낸 후 입대를 했다고 했다. 포항에서 그렇게 일찍부터 장사를 하고 집을 사고 결혼까지 한 그의 말투는 아주 당당했다. 요즘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는 &#x27;이번 생은 망했다&#x27;라는 자조적인 분위기를 단 한 톨도.......

유리로 된 이글루 [내부링크]

아무리 튼튼한 유리도 결국은 금이 갈 운명. 균열은 절대로 작아지지 않아. 부서져버린 이글루. 대안이 없다면 고쳐야지. 파편을 집어들어 하나 둘 맞춰가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들더라도. 다시 만든 이글루. 또다시 부서질 이글루. 점점 잗다래질 유리조각들. #블챌 #오늘일기 #11일

돈이 아주 많이 있으면 뭘 하고 싶으세요? [내부링크]

갑작스러운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곰곰이 생각했다. 대체 뭘 해야 하지? 아니, 뭘 하지? 생각에 잠긴 날 보더니 그는 말했다. &#34;걱정할 필요 없이 아무렇게나 막 쓸 수 있는 돈이 있다고 하면요.&#34; &#34;글쎄요. 저는 확 떠오르지가 않는데요. 그쪽은 뭘 하고 싶으신데요?&#34; &#34;저는 클럽을 좋아해서요. 일단 엄청 큰 클럽을 차려서 유명한 DJ를 매일 부르고 싶어요. 그거 말고는 음, 공부를 더 해보고 싶기도 해요. 해보지 못했던 분야들? 건축이라던가 의학을 공부하면 좋겠네요. 공부하다가 심심하면 훌쩍 여행가기도 하고요.&#34; 뭐지?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될 작정인 건가? 그의 얘기를 듣다보니 조금은 서글퍼졌.......

밴쿠버 꽃이 피었습니다 [내부링크]

옥탑방의 장점 아주 넓은 화단이 있다. 식물 키우기 좋다. 1년 정도 키운 밴쿠버 제라늄과 율마. 둘 다 밖에 내놓았다. 햇빛을 아주 좋아해서 쑥쑥 크고 있다. 솔직히 제라늄의 성장세는 좀 무섭다. 애용하는 갑조네 모종시장에서는 여름철마다 모기퇴치 식물을 내보인다. 그중에 한 종류. 햇빛을 받으면 단풍 모양의 잎이 빨갛게 변해서 단풍 제라늄이라고도 불리는 밴쿠버 제라늄. 작년에 총 세 그루를 들였는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남았다. 이 제라늄은 햇수로는 2년 차로 꽃을 내보이고 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작년에 학사 창가에 두고 직사광선을 맞춰주니 그땐 지금보다 더 무섭게 잘 자랐다. 그러다가 초여름 즈음에 꽃을 뾱 내보였다. .......

아펠란드라... R.I.P [내부링크]

아래 글을 올리자마자 다급한 댓글이 달렸다. 스킨답서스 물주기로 관심을 심어주고 코시국에 갑조네 모종시장을 알려주어 식물계(?)로 나를 이끌어주신 선생님이었다. 그래서 조언대로 일단 부직포 화분에 옮겨심었다. 그러고 지난 주말 다시 선생님이 연락을 해주셨다. 잎이 달려있는 가지가 보이는가. 완전히 앙상하게 말라버렸다. 아니, 확인해보니까 딱 1년차네? https://blog.naver.com/yongsam2narsha/222053110244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다 죽은 것 같음 Rest In Peace 편히 쉬소서 저는 식물 살리는 건 소질 없어요... 이런 정보도 처음 알았어요. 이럴 때만 말 잘듣는 학생 되기 뿌리 중심부에 흙이 꾸덕하게 뭉쳐있었다. 마치 진.......

나무 사이 흙길 [내부링크]

일터에서 나와 숲길을 가로질러 내려가면서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 비가 시원하게 온 다음이라 좀 더 상쾌했다. 삼성 핸드폰 카메라는 색을 좀 더 뽀얗게 강조하는 것 같다. 자동 보정으로 채도가 높아지는. 식물을 키워서 그런가, 요즘은 실내보다는 바깥이 좋다. 지하상가, 대형 쇼핑몰은 죽은 공간 같다. 햇빛 하나 안들어오고 인공 조명만 비치는 곳에 사람이 바글바글거리는 게 답답하게 느껴진다. 어렸을 적에는 그런 게 쿨하다고 생각했다. 차가운 도시 이미지? 조금이라도 따스한 태양볕이 들고 풀떼기라도 있어야 좀 다닐만하다. 내가 이렇게까지 바뀔 줄이야.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죽는다는데.

방울토마토는 자란다 [내부링크]

옥탑방의 좋은 점 식물 키우기 좋다. 난간에 받침대를 걸어놓고 방울토마토 심은 큰 화분 네 개를 올려놨다. 다이소 씨앗에서 시작해서 계속 키우는 중 가장 많이 큰 친구는 이렇게 생겼다. 엄청 과하게 잘 크고 있다. 재미나게도 성장 속도가 다 다르다. 이유를 알듯 말듯 알쏭달쏭. 변인통제 따윈 하지 않아 막연히 추측만... 프로개님의 블로그에서 안내사항이 하달(?)되는데 이런 주의사항이 있더라. 종이컵 정도 되는 크기의 포트분에서 30cm가 될 때까지 키우라고 했었죠. 큰 화분에 바로 심거나 30cm가 안되었는데 옮겨 심은… 조급한 드루이드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몰라요. 아 처음부터 큰 화분에 놨는데 걱정된.......

에어로폰으로 1인 오케스트라 하는 꿈꾸기 [내부링크]

작곡가 의문이 선생님이 알려준 에어로폰 연주 영상. 쉰들러리스트 바이올린 솔로를 무려 입으로 커버한다(...) 너무나 신박해서 현악기 마스터 민주한테 카톡보냄. 한때 우리는 이러고 놀았다 롤랜드는 내가 알기로 전자드럼 메이커. 전자악기 회사에서 만든 관악기... 신박한 걸? 외관은 장난감 같은데... 연주하는 걸 보면 진짜 신기하다. 일본 대나무 피리인 샤쿠하치 소리도 있다. 세상 힙함 이때 처음으로 롤랜드가 일본회사라는 걸 알았다. 난 무슨 폴란드 회사인줄 알았지 뭐야? 롤랜드 메이드 인 폴랜드 바로 후속작 빌드업(??) 들어가는 김민주씨 목표는 모차르트 현악 4중주 1번의 2악장 되겠다. 무조건 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 민주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도 폭력이 될 수 있다. [내부링크]

자기 자신에게 잘 맞는다고 모두에게도 그럴 거라 생각하는 건 잘못된 판단이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잘못된 음식을 가져다주면 그건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다. 선천적으로 알레르기가 있지 않더라도, 계속되는 강권은 후천적 거부반응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우둔한 권유보다는 교묘한 프로파간다가 훨씬 낫다. #블챌 #오늘일기 #8일 일대일 영업은 죽을 때까지 못하겠다.

7월을 마무리하며 [내부링크]

다양한 일이 있었다. 1. 두 번의 추가 합격 7월 넷째 주에 한 번, 다섯 번째 주에 한 번.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 2. 공모전 대상 좋은 사람들과 팀이 되었다. 준비부터 수상까지 합이 착착 잘 맞았다. 스튜디오도 빌리고 카메라도 빌렸다. 상황이 이상할 정도로 스무스하게 흘러가더니 결국 1등을 했다. 3. 영어회화 연습 시작 영어 면접을 두 번 봤다. 급하게 잡힌 첫 면접 직전에 트레이닝을 받았다. 내 영어 회화 실력이 너무 처참하단 걸 40분 내내 느꼈다.. 앞으로도 주 1회는 꾸준히 받을 예정.. 필요성을 통감할 땐 이미 늦은 거다. 4. 잔여 백신 화이자 7월을 마무리하는 오늘 아침에 맞았다. 맞자마자 바로 2차 접종 안.......

명상은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다. VR 명상 서비스 TRIPP에 대한 생각. [내부링크]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도 입점한 IT 매체 더밀크는 TRIPP이라는 앱을 미는 중인가 보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hemiilk/business/contents/210513133717726eF 대충 유료 콘텐츠인데 처음 미리 보기만 봐도 와꾸가 다 나온다. 응~ 이런 서비스 있어~ 힙하지? 매출 잘 나와~ TRIPP은 VR 기기를 뒤집어쓰고 하는 명상 서비스다. 요즘 세상에 힙하다고 불리는 두 가지가 섞여있지. VR, 명상. 두 개로 아무 말이나 해보자. VR 페이스북을 필두로 소니와 HTC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이너하고 GEEK한 사업 분야. Virtual Reality라고, 눈앞에 안경 대신 스크린을 덮어쓰고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VR은 게임 분야에서 그 가.......

FPS 게임의 탈을 쓴 인형놀이, 포트나이트에서 공연 보기 [내부링크]

메타버스라는 말이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마치 전에 4차산업혁명이라는 실체 없는 단어가 점점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의미를 갖추게 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메타버스 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게임이 로블록스와 포트나이트인데, 그 중 포트나이트 이야기를 해보련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개초딩만 하는 마이너한 게임(반박불가)으로 찍혀서 한국어 웹에서는 쓸만한 정보가 아예 없더라. 검색을 해보면 공식 보도자료 아니면, 메타버스 찬양하는 아저씨들이 언급하는 게 간간이 걸리는 정도? 할 얘기가 많긴 하지만 그건 차차 풀어보도록 하고, 이번 글에서는 포트나이트 인게임에서 가수 공연했던 얘기나 쓰련다. 3월 27일, 28일에 포트.......

가상현실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주형이를 구해주세요! [내부링크]

나한테 인편지기를 맡겼던 이주형 군의 두 번째 인터넷편지 안내문 &#34;형... 이거 현실 아니죠? 너무 리얼한데,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아요...&#34; 오늘 (055)번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스팸인 줄 알고 안 받았는데, 계속 걸길래 받았어요. &#34;여보세요? 형, 저예요. 주형&#34; &#34;어, 뭐야! 너였구나. 잘 있어?&#34; &#34;형... 지금 저는 가상현실 안에 있는 건가요?&#34; - 입대 며칠 전 그에게 VR 기기를 체험시켜 준 적이 있습니다. &#34;오와, [험한 말]. 대박. 형 이거 진짜 같은데요?&#34; 기술의 발전에 감탄하며 VR 게임을 즐기는 주형이었습니다. - 하지만 훈련소에 간 그.......

주말 봄날의 여의나루에는 사람이 많았다 [내부링크]

사흘 내내 비가 내리고, 간만에 하늘이 맑았다. 미세먼지 농도도 10 내외를 기록했고, 강 건너편 남산 N타워의 뾰족한 첨탑 꼭대기가 눈으로도 잘 보일 정도였다. 다들 같은 생각인지 나들이를 많이 왔다. 우리를 포함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 위에서 주말 오후를 여유롭게 보냈다. 우리 셋 중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친구가, 사람 잘못 들여서 급격히 회사가 망해가고 있는 썰을 정말 쉬지 않고 해줬다. 듣기만 해도 야마가 도는 일화가 너무 많아서 빨리 불지르고 탈출하라고 권했다. 착한 친구라서 그럴 것 같진 않지만... 다른 친구 회사 사진 찍어서 보내주기도 하고... 미안 주말에 회사 사진 보내서 ㅋ큭큭ㅋ 오른쪽 나무가 아주 멋.......

디스 이즈 코리안 슈니첼! [내부링크]

오랜만에 교환학생 추억팔이. 유럽에서 해먹은 음식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코 돈까스. 머나먼 이역만리에서 지낸지 두 달쯤 되었을 때, 한국 음식이 그리워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빌뉴스 한인마트까지 직접 레이드를 뛰고 왔다. 웨 유럽에는 매운맛 없어??? 당연하게도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았지만, 눈이 돌아간 나는 적당히를 모르고 눈에 보이는 종류별로 캐리어에 쓸어담았다. 한국인이라면 제발 한국음식 먹읍시다!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문제가 된 건 돈까스 소스와 빵가루. 그때 당시에 이성을 잃었어서 저 양이 얼마나 많은지 감이 없었다. 아예. 뻨예... 공산품은 모두 수입해서 더럽게 비싸고, 인터넷이 세계에서 제일 빠르.......

카드뉴스로 인터넷편지 독려하기 [내부링크]

이주형군에게서 인편 답장이 와서 기쁨의 탭댄스를 추며 카드뉴스를 만들었읍니다. -인편지기 배상 인편지기 글은 이게 마지막. 세 번째 글까지 똑같은 컨셉으로 나간다면 사람들이 지루해할 것이 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카드뉴스. 원래는 열심히 만들 생각도 있었는데, 막상 그러려니 귀찮아서 매우 스피디하게 만들었다. 체감상 10분 정도 투자했던 것 같음. 파워포인트 디자인으로 적당한 거 고르고, 사진 넣고 문구 넣고 슥슥슥... 핵심은 병맛. 이렇게 세 개의 인스타 게시물 작성 이후에는 스토리 폭격으로 전략을 바꿔 사람들을 후달궜다. 그렇게 그는 기훈단 시절 여친이 없음에도 편지를 제일 많이 받았고,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

갤럽 강점 찾기 검사 결과, Gallup CliftonStrengths [내부링크]

밍코의 강력한 권유로 갤럽의 강점 찾기 검사를 하게 됐다. 제가 취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했던 검산데, 엄청 도움이 됐어. 그니까 빨리 당신도 해봐봐. 갤럽 홈페이지에서 27,600원이라는 자비 없는 가격을 해외 원화결제 수수료까지 물고 결제했다. (그냥 19.99달러로 바로 결제할 걸 그랬나 보다.) 복잡하디 복잡한 과정을 거쳐 개떡같은 홈페이지 구조를 뚫고 한국어로 검사를 마쳤다. 결제할 때까지만 해도 별로 안 비싼 것 같았는데, 결과지를 받고 나니 뭔가 허망하고 돈이 아까웠다. 마치 화장실 들어가기 전과 나오고 나서... 검사 결과는 꽤 정확한 것 같다. 정말로. 검사를 마치면 자신에게 맞춰진 보고서를 바로 발행해 주는.......

그 찐따같던 디즈니가 맞냐? [크루엘라] [내부링크]

요즘 디즈니 스토리 짜는 실력 실화냐? 가증스러울 정도로 전형적이게 예쁘고 잘생긴 주인공이 나와서 갑자기 순식간에 조연들하고 악당 물리치는 유치찬란한 디즈니가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그간의 착한 척하는 디즈니를 참았던 내가 대견하고 성장한 디즈니 모습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런 눈뽕 시켜주는 영화를 문화가 있는 날에 단돈 오천원에 주고 보려고 하니까 미안해서 눈물이 찔끔 저절로 나오더라;; 101마리의 달마시안이라도 복습할 걸 중간중간 연결되는 게 사실임?? 여튼 순옥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스토리 시원시원하고 130분이 그냥 훅 가서 뭔가 슬프기도하고 좋기도하고 감격도하고 여러가지감정이 복잡하네... 아무튼 크루엘.......

기획 의도와 수상 후기 | 링글 광고영상 공모전 [내부링크]

1:1 화상영어 플랫폼 링글에서 주최한 광고영상 공모전에서 1등을 했다. 공모전 참여 전후의 후기를 적어본다. 팀 빌딩 우아하게 침대에서 헤엄치고 있던 7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용삼아, 잘 살고 있니? 나랑 공모전 안나가볼래? 위 영상의 주인공인 지혜 누나가 연락을 했다. 공모전 나갈 아이디어는 있는데 그걸 실현시켜 줄 팀원이 필요하다, 고. 일정이 그다지 없었던 시기였던지라 흔쾌히 동의하면서 함께 공모전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혜 누나의 아이디어를 모두가 함께 발전시켜 기획을 완성했고, 나는 팀에서 영상촬영, 편집을 담당하게 되었다. 진행 나를 제외하곤 다들 직장인이었기에, 주로 주.......

Queen - Love of My Life [내부링크]

퀸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 DLC만 1,300개인 돌아버린 기타게임 락스미스에도 수록되어 있다.

사귀는 것도 아닌데 손편지라뇨. [내부링크]

남의 인스타그램 일기. 이주형 군의 인터넷 편지지기를 맡았다. 내가 훈련소에 있을 적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올라간 인편 안내문은 역대급이었지만, 정작 편지는 많이 못 받았다. 정말로 조금 오니까 조금은 서운했었다. 많이 안 와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임팩트는 컸지만 딱 한 방으로는 게으른 사람들로 하여금 편지를 쓰게 만드는 데 실패한 것이다. 그 점에 착안하여 이번 인터넷편지 독려 글은 양으로 승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주 채근하다 보면 한 번은 쓰겠지 첫 번째 인터넷편지 재촉 글. &#60;가련한 훈련병 주형이는 오늘도 편지를 기다립니다...&#62; 이거 읽고 있는 당신, 손편지 안썼죠. 알아요. 사귀는 것도 아닌데 손편지라.......

함께 하는 일랜시아, [내언니전지현과 나:디 온택트] [내부링크]

작년 여름에 밍코와 바질이 소개해 준 영화. (시간 참 빠르다.) 그때 본 맛보기 영상이 엄청 재밌길래 언젠가 꼭 보고 싶었다. 마침 이번에 인디그라운드라는 독립영화 배급센터에서 영화를 풀었다. 5월 31일까지 간단한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독립영화이기에 만듦새가 상업영화만큼 매끈하지 못하다. 영화 초반부에는 여러 이야기가 난삽하게 던져지는 느낌이라 그 투박함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개인적으로는 넥슨 노조인 스타팅포인트의 이야기가 많이 뜬금없었다.) 매크로와 대리육성을 아무렇지도 않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부분에서 흠칫하기도 했다. 길드 &#60;마님은돌쇠만쌀줘&#62;의 소소한 친목을 담은 영화 같다는 생각도.......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쳤을 뿐인데 게이밍 키보드를 받았다. [내부링크]

택배가 왔다. 청축 게이밍 키보드. PC방에 있는 그런 종류라고 한다. 무지갯빛 영롱한 빛을 뿜어내는 그런 키보드. 사실 요즘은 키보드에 관심이 없다. 애플의 실패작, 나비식 키보드나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의 괴악한 키감도 익숙한지라 새로운 키보드를 살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다. 예전에 마지막으로 관심을 가졌던 키보드는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무각 이유는 예뻐서. 관심가진지 10년은 된 것 같음. 그냥, 그렇다고. 요즘은 망가진 키보드 아니면 뭐든 잘 씀 ~받게 된 경위~ 어느 날 뜬금없는 문자가 왔다. ??? ?? ? 당황스럽지만 앱을 확인해 봤다. ??? ?? ? 운전면허 학과시험(필기시험) 대비 어플인 운전면허PLUS에서는 도전 골든벨이라.......

Say No! More [내부링크]

닌텐도 스위치 출시 트레일러 스팀 페이지 가격 15,500원 플레이타임 2시간 (HowLongToBeat 기준) 맥에서도 플레이 가능 리뷰 (스포일러 없음) 스토리와 주제 표현은 가벼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게임에서 먼저 보이는 스타일은 병맛인데요. 이 게임을 포장하는 병맛과 판타지는 주제를 내지르듯 써버리면 거칠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만든 것이지, 이 게임은 사실 병맛과 판타지가 주된 게임은 아닙니다. 중심서사가 주인공이 도시락통을 되찾기 위해 회사와 싸우는 내용이라 병맛스러워 보이지만, 여기서 도시락통은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인간적인 권리를 상징합니다. 리뷰 (스포일러 있음) 세이 노! 모어는 거칠고 자신감 넘치는.......

65,536 [내부링크]

열 살 남짓한 무렵부터 많이 봤던 숫자.

죽지마, 아펠란드라 [내부링크]

작년 여름에 들여서, 가을에는 노랗게 꽃까지 피웠던 아펠란드라. 잎을 하나 둘 떨구더니 앙상해졌다. 이건 보름 전? 잎이 두 장만 남았고. 이건 어제. 오늘은 그마저도 다 죽으려고 한다. 멍청하게 물을 더 줬어. 바짝 말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비실대는 이유 추측 1. 과습 아펠란드라가 은근히 물을 싫어하더라. 2. 뿌리파리 이사온 집 화장실에서 뿌리파리 비스무리한 본 것 같다. 오늘 줄기에서 아주 쬐그만 벌레 기어다니는 게 있었고. 3. 분갈이 시기 지남 작년 여름에 분갈이를 했는데 그때 뿌리가 엄-청 잘 발달해 있길래 놀랐다. 이번에도 뿌리가 너무 과하게 자라서 칭칭칭 화분 속을 다 감싸서 질식해 죽어가는 걸 수도 있겠다. 내.......

인스타그램 계정폭파 [내부링크]

일시정지, 비활성화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탈퇴해버렸나보다. 아이디가 아예 사라져버렸다. 계정 페이지도.. 비밀번호 찾기에 아이디나 이메일주소를 넣어도 나오지 않는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을 눌러도 새로 가입하는 창만 뜬다. 요즘은 거의 안들어가긴 했는데 그렇다고 없앨 것까진 아니었는데... 어쩔 수 없지!

좋은 과학자 지망생, 갑자기 공무원 되고 싶다?! [내부링크]

7. 갑자기 분위기 기술고시 8. 입시철에 그는 부르주아지! 9. 충격 발언, 지구는 평평하다! 10. 나는 그의 인편지기였다. 이전 글에서 계속됩니다. 7. 갑자기 분위기 기술고시 형, 제가 행시(행정고시) 얘기는 왜 했냐면 제가 어떤 권력을 잡겠다 이런 게 아니라. -안정성을 잡겠다, 이런 거겠지. 그렇죠! 공무원 중에서도 과학 하는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기상직도 있고 환경직도 있더라고요. -기술직으로 가려는 거구나. 그런 게 있구나 알아보고 있는 단계죠. -기상청으로 가게? 욕먹어도 멀쩡할 정도로 멘탈 튼튼하니?? 그거 알아요? 기상청에서 야유회인지 소풍 갈 때, 비 오는 날에 일정을 잡는대요 ㅋㅋㅋ. 하여튼 요즘은 고민이 많아.......

무슨 속셈이지, 네이버? 브런치를 따라할 작정이냐. [내부링크]

오늘일기 챌린지를 다시 한단다. 뭐, 그렇고 그런 이벤트 기획이니까 별로 새로운 게 없었는데, 내용 중에 특이한 게 들어가있더라. 추가 혜택 블로그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드립니다. 6/3(목) #오늘일기 챌린지를 완료하신 블로거 분들 중 100분을 추첨하여 블로그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블로그 기록이라고 하는 게 대체 뭘까? 이 책 제작 추가 혜택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느낌이 강하다. 챌린지 참여 유의사항에 관련 내용이 전혀 적혀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일기 기록 또는 오늘일기 챌린지 기록이 아니다. 블로그에 그동안 담아왔던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는 말. #오늘일기 보름치 글만으로 출판.......

즐겨 했던 게임 [내부링크]

다른 플랫폼에 쓴 글 긁어와서 약간 각색함. 복붙 주제는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 Latte was horse. 제가 어렸을 적에는 말이죠. 플랫포머 게임이 인기가 많았어요. 이런 것들이요. 그때나 지금이나 마리오는 옳습니다. 닌텐도는 옳습니다. 이것도 플랫포머... 게임인가요? 널빤지 게임 어린이는 나이는 적을지 몰라도 어른들보다 게임을 잘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매운맛 게임도 척척 잘 깰걸요? - 저는 게임으로 많은 걸 배웠는데요. 세계지리를 배우기도 했고, 경영을 배웠고, (모 야매롱다) 골프 규칙을 배우기도 했고, (이제는 다 망한 IP지만) 박자감각이나 리듬감을 키우기도 했고 레이싱을 해보기도 했지요. - 그렇지만 어렸을 때 1인칭 슈.......

방울토마토 분신술! [내부링크]

바질하고 방울토마토 씨앗을 같은 날 심었다. 방울토마토는 미친듯이 쑥쑥 자랐다. 바실*은 쪼꼬만 포트분에 키워서 그런지 생장속도가 아쥬 처참해... * TMI : 씨앗 봉지에는 바질 말고 바실이라고 표기돼있다. 그래서 오늘의 준비물. 한 화분에 식물 한 뿌리씩 옮겨심기! 자갈따윈 깔지 않는다! 노빠꾸로 흙만 붓자. 새집에 들어갔으니까! 방울토마토는 더욱더 쑥쑥 크지 않을까. 히히흐흐히. 바질은 너무 많아서 이만큼만 옮기고 끝냈다. 까만 흙이 보이는 화분이 바질이 들어간 새 화분. 바닥 처참한 것 보소. 5월 15일에 분갈이를 했는데 그때부터 계-속 비가 와서 따뜻한 햇빛을 쬐여주질 못했다. 하늘이 야속해 #식물일기

과외돌이한테 동기부여 씨게 해주고 싶다. [내부링크]

과외 3달차. 역시나 가장 어려운 건 동기부여.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를 잡고 싶도록 해주고 싶은데. 그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렇지만 알고 있다. 잘하고 싶겠지. 그렇지만 생각만큼 잘 안되겠지. 그래도 잘 버티고 있으니까, 묵묵히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날 훌쩍 커있는 자기 모습을 보게 될거야. 과외돌이 귀여워!!!

[내부링크]

그래서 싫어하는 건 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술보다는 술주정이다. 천박한 주정뱅이 짓을 할까봐. 제어도 안되는 아갈머리를 꾹 닫기 위해 노력할 바에는 안 취하려고 애쓰는 게 낫고 차라리 마시질 않는 게 낫다. #블챌 #오늘일기 #4일

K-지구과학의 힘을 보여준 칸차나부리 짱돌 소년 [내부링크]

1. 자기소개 2. 지구과학 101 3. 교수님이랑 같이 잔 썰 4. 한국이 아싸(?)였던 이유는? 5. 대한민국이 이렇게 저력 있는 국가였습니까? 6. 오디션 프로그램은 돈하고 안마의자 주는데... 1. 자기소개 이번에 공군 가는 이주형이고요. 일반병으로 지원을 했는데, 행정병이나 기상병 중에 하나를 골라야 돼요. - 그걸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공군은 가서 고를 수 있어요. 시험이랑 자격증, 전공, 이런 걸로 특기를 정하거든요. 제가 일단 전공이 지구환경과학부고. - 잠깐만, 너 지구과학 국제올림피아드 마스터잖아. MASTER ? (호탕한 웃음) 그건 이제 고등학교 때, 또 과거의 아련한 추억이죠. 얘기 한 번 해볼까요? - 해봐~ 2. 지구과학 101 고.......

양호범 [내부링크]

드라마 나빌레라의 초반, 반동인물 양호범은 주인공 이채록에게 끊임없이 문자를 보낸다. 네가 잘 살면 안되지 않냐? 이채록의 부친으로 인해 자신의 꿈이 좌절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집요하게 이채록을 괴롭힌다. #블챌 #오늘일기 #7일 잘 살면 안되지 않냐?

무식한데 요란하기까지 한 것 [내부링크]

무지한 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걸 동네방네 떠벌리는 건 정말로 질색한다. 그런 일에 엮이질 않길 바라야지. #블챌 #오늘일기 #3일

여주혜 [내부링크]

웹툰 방백남녀의 여자 주인공인 여주혜는 성형을 했다. 얼굴이 못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증오해 마지않았던 부모의 모습이 자기한테서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과 자신이 다를 게 없다는 걸 깨달은 후, 거울조차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블챌 #오늘일기 #1일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 [내부링크]

개정 7차 교육과정에서 중학교 1학년 과학의 첫 단원은 아마 지구과학 지질 단원일 것이다. 재능 학습지와 비상 출판사의 문제집 오투를 열심히 푼 기억이 난다. 그땐 공부 진짜 열심히 했는데... 거기서, 지각 맨틀 외핵 내핵을 배우고 지진파의 종류를 배운다. P파, S파, L파. 그리고 나오는 게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 크로아티아의 과학자 모호로비치치는 지진파의 특성을 이용하여 지각과 맨틀 사이의 경계에 불연속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과학자의 이름을 따서 그 불연속면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름하여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 중학교 적 나는 이 용어를 처음 듣고선 어감이 너무 좋길래 주술처럼 외우고 다녔다. 마치 네카라쿠.......

이런 날씨에 소처럼 일하다가 스테이크 되겠어 [내부링크]

어제부터 날씨가 미쳐날뛴다. 열대야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다니. 마당을 얻는 대가로 여름엔 덥고 밤에는 춥게 살아야 하는 주거 형태... 아아, 이것이 &#62;옥탑방&#60;이라는 것인가. 어제 자기 전에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어두고 잤다. 아침에 깰 때 나름 선선하길래 긴팔 옷을 입었다. 아아, 그때부터 나는 땀으로 &#62;수비드&#60;를 당할 운명이었던 것이다. 아침에 선선하다고 낮에도 선선하겠냐 이 멍청아? 오늘은 오전 내내 일했고 오후 내내 일했고 심지어 저녁에도 일했고 밤에는 쉬지 않고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에 이렇게 글 휘갈기는 건 응아 누는 것과 비슷, 일 아님) 저녁 일은 과외 보강이었는데, 더워서 화가 나서 매우 높.......

대신 귀여운 염소 TMI를 드리는 이상한 뉴스레터 - 일간 바이라인 [내부링크]

염소 이야기 어떠셨나요? 제가 왠지 요즘 염소 보는 재미에 빠져있어서 관련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또 다른 궁금한 동물이 있으시다면 먼저 알아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문은 하단 링크. 전문기자들의 멀티뉴스 네트워크를 추구한다는 바이라인 네트워크의 뉴스레터 [일간 바이라인]은 독특하다. 기사 소개는 뒷전이고 담당 기자들의 일기 같은 에세이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에 올린 것처럼 귀여운 염소 덕질기라던가, 우당탕탕 스마트스토어 도전기라던가, 마을버스 대모험이라던가. 아무튼 이상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렇지만 메일을 받을 때마다 어떤 개소리를 할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꼭 읽.......

내가 네이버지도 말고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이유, feat.REVIEW [내부링크]

처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네이버지도를 썼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언젠가 앱 리뉴얼이 되고(꽤 오래전 일이다), 터치감이 엄청나게 안 좋아져서 카카오맵으로 옮겼다. 그 이후로 쭉 카카오맵을 제1지도 앱으로 쓰고 있다. 사실 그거 말고, 카카오맵이 더 좋은 이유. 음식점 후기가 정말 솔직하다. 카카오맵의 리뷰어들은 다들 불만에 가득 차있다. 예시로 설명해보겠다. 내가 좋아하는 건대 마랴상궈 집, 매운향솥을 두 서비스에서 각각 검색해보았다. 별점 차이가 보이는가? 네이버지도는 4.44점, 카카오맵은 3.8점을 기록하고 있다. 똑같은 음식점이라고 해도 카카오맵이 별점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카오맵에서 리뷰 수가 많은데도.......

한진택배가 늦어서 배송 중에 씨 발아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인삼 씨앗을 샀다. 응? 그 인삼이 맞다. 용삼이 인삼 씨 삼. 전말은 이렇다! 구글링을 하다 &#x27;식물의 그림과 편린&#x27;이라는 블로그를 들어가게 됐다. 아래 게시물은 정말 추천한다. 아주 유익하니까. 이 블로그 주인장님을 &#x27;식물계의 백종원&#x27;이라고 소개하련다. 쉽고 자세한 글로 어엿븐 어린 백셩들을 계몽시켜주는 그런 분. 어느 날 &#x27;우리 다 같이 미나리를 키워봅시다!&#x27;라고 말하면 다음날 동네마트 미나리가 품절되는 그런 &#x27;파워&#x27;블로거... 아무튼, 글이 너무 찰지게 웃기고 재밌어서 블로그에 몇 안되는 글을 정주행하게 된다. 거기서 내 눈을 사로잡은건 인삼키우기. 6년동안 반려삼.......

망원동 독립서점 나들이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망원동 최고 동네잡지 #안녕망원 선생님과 함께 소소한 망원동 투어를 했다. 독립잡지를 출판하는 선생님을 따라 독립서점을 두 군데 들렀다. 대형 서점은 많이 가봤지만 독립서점을 가보는 건 오늘이 두 번째인 것 같다. 처음으로 간 곳은 이후북스. 어딘가 삭막해보이는 건물 2층에 위치해있다. 냉랭해보이는 겉 외관과 다르게, 서점 내부는 오밀조밀하게 책이 진열되어 있어서 아늑하고 안락했다. 책 구경에 정신이 팔려 서점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거기서 고른 책. 인터뷰집 어푸어푸. 딱 한 명분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은 비정기간행물이다. 선생님이 추천해주셨고, 내가 보기에도 재밌어보여 고르게 됐다. 선생님과 같이왔.......

이 게임 안 하는 사람이라도 이 음악은 꼭 듣기를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게임주접 어제자로 올라온 &#60;배철수의 음악캠프&#62; 배순탁 작가의 게임음악 칼럼이다. 칼럼의 처음이 너무 웃기고 공감돼서 가져왔다. 첫 문단에 버릴 문장이 전혀 없다. 게임을 좋아한다. 아마 돌잔치 때 게임기가 있었으면 그걸 잡았을 텐데 없었다고 한다. 먼저 밝힐 게 하나 있다. 나는 규모의 경제로 대상을 파악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힌트 정도는 제시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언급한다는 걸 이해해주기 바란다. 적시하면 영화와 음악산업의 자본을 박박 긁어모아 합쳐도 게임산업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대중문화들 중 규모의 경제로만 재단하면 게임이 지구의 왕이다. 아니, 우주의 황제다. 자본.......

꽃말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식물 키우는 식물들의 꽃말을 모아봤다. 크로스체크 없이 긁어모은 거라 신뢰성은 낮음. 율마 - 침착 뱅갈고무나무 - 영원한 행복 스투키 - 관용 테이블야자 - 마음의 평화 아레카야자 - 부활, 승리 아펠란드라 - 관용, 절정 야래향 - 기다림 방울토마토 - 사랑의 결실 보리 - 일치단결 피토니아 - 청순, 좋은 추억 바질 - 희망과 축복 인삼 - 감사, 사슴의 보은 레티지아 - ?? 밴쿠버 제라늄 - ??

Nothing is true, everything is permitted. [내부링크]

아무 것도 진실이 아니며, 모든 것은 허용된다. 게임사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나오는 문구. 어쌔신 크리드에는 두 세력이 나온다.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 각 세력은 자유와 질서를 상징한다. 최신 작품에서는 두 세력간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은근히 암시하는 중이다. 다음 중 자신을 더 잘 설명하는 문장을 선택하시오. 사람들은 필요하다면 거짓말을 할 것이다. 정직함이 최고의 미덕이다. 권모술수가 재밌는 법이지 않는가? 정직함을 따를 수 있는 안정적인 세계관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 부럽기도 하고 동시에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배트맨보다는 조커가 좋다. 악이 아닌, 무질서와 혼돈 그 자체인 조커. 리쓰.......

나의 혐오 발언 [내부링크]

싫음의 감정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 그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하면 안돼. 감정 자체를 거부하고 억누르는 건 옳지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발언을 하는 걸 막는 이유는 그거 같아. 명절 때 가족 친척 모였을 때, 서로 싫은 말 굳이 안하는 게 낫잖아. 필요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은근 까내리는 그런 거 알지 그런거? 그러면 뚫린 게 입이니까. 외국인 노동자나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나는 종교에 진심인 사람을 혐오해. 외국인 노동자나 동성애자가 내 이웃인 건 괜찮아도 어떤 종교를 믿든지 간에 그 사람이 진심이라면, 내 옆집엔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냐고? 뭐 말하자면 복잡한데. 외국인 노동자, 동성애.......

염세주의자의 죽음 계획 [내부링크]

15살 나는 마음에 새겼다. 딱 10년만 더 살자고. 그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영부영 지내다보니 그때를 훌쩍 넘겼다. 딱히 지금 죽을 생각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블챌 #오늘일기 #6일

배고픔은 나의 힘 [내부링크]

식욕은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머릿속 가계부에서 가장 먼저 절삭해버리는 항목은 식비. 그 후에 어떻게 사람이 변해가는지 너무나 잘 안다. 허기는 독기를 내뿜어 인간을 비참하게, 그리고 동시에 강해지게 만든다. #블챌 #오늘일기 #9일

결혼 [내부링크]

결혼을 못 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꽤 오래 전부터 그 생각을 했다. 비혼이라는 단어가 입에 오르내리기도 한참 전에. #블챌 #오늘일기 #2일

빈츠와 페레로로쉐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어렸을 때 빈츠가 그렇게 고급져 보였다. 새우깡, 짱구 같은 봉지과자 사이에서 도도하게 빛나는 박스 과자였다.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 한두 개만 집어먹고 남겨뒀다 나중에 먹어도 눅눅해지지 않았다. 과자도 모양이 예뻤다. 얄쌍하게 생긴 과자 위에 코팅된 초콜릿. 그 위에 양각으로 새겨진 배 모양이 좋았다. 지금은 흐릿한 기억이지만 TV광고도 뭔가 세련됐던 것 같다. 요즘 나오는 페레로로쉐 광고 스타일? 그러나 얼마 전 마트에 갔을 때 목격하고 말았다. 빈츠가 헐값에 팔리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다른 과자들 다 놔두고 빈츠만 비쌀 이유가 없다. 그렇지만 뭔가 슬펐다. 내가 좋아하는 과자가 후려쳐지는 느낌이라. 물.......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날씨가 선선했다. 비온다는 예보도 있었는데, 햇살이 좋았다. 어린이날 기념 셀프 선물 건대 크리스피크림도넛이 지하에 있는데 실내에 지하라 그런지 좀 답답했다. 역시 오늘 같이 날 좋을 때는 나들이야. 어린이가 됐다치고 아침 겸 점심으로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세트를 먹었다. 맛있었다. 사모펀드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수많은 햄버거 브랜드 메뉴들 중에서 한우불고기버거가 손꼽히게 맛있는 것 같다. 날이 날이라 그런지, 나들이 나온 사람이 많았다.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으로 향하는 자가용이 수두룩 빽빽. 어린이대공원 앞에는 핫플레이스에만 찾아가는 꽃파는 아주머니도 등장했고 엄빠랑 같이 온 애기들이 무진장.......

주린이(주식+어린이)라는 단어가 왜 나쁜가요? [내부링크]

#어린이날 기념글 1) 2020년 상반기 수업 팀프로젝트 과제로 &#x27;주린이 백과사전&#x27;이라는 웹서비스를 기획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든 적이 있다. 그땐 주린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많이 쓰이진 않았지. 그래서인지 첫 기획발표 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주린이가 뭔가요? 굶은 사람을 위한 간식 안내서인가요? 2) 2021년 2월 10일자 까탈로그 뉴스레터에서 안녕,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중략) 그리고 우리가 지난번에 토스 증권을 소개하면서 &#x27;주린이&#x27;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 표현이 아동을 미숙한 인격으로 대하는 단어더라고 앞으로는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하는 까탈로그가 될게. 3) 2021년 5월 4일자 뉴스레터 나나의.......

창틀 선반을 샀다.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식물들 햇빛을 좀 많이 쐬주려고, 공간 활용을 좀 더 잘 하려고 창틀 선반을 샀다. https://m.smartstore.naver.com/jalmd/products/4705058758 #내돈내산 생각보다 완성도가 괜찮아서 좋다. 창틀하고 크기도 딱 맞고. 중-소형 화분을 올려두기에 적당한 폭이다. 창틀+창틀선반에 조그마한 친구들을 전부 올려봤다. 나쁘지 않다. 나쁜 건 날씨. 오른쪽 스투키가 원래 살더니 집이 왼쪽 빨간벽돌화분이다. 화분을 바꿔줬더니 무섭게 큰다. 물을 듬뿍듬뿍 줬더니 무섭게 자란 밴쿠버 제라늄. 굶기고 햇빛을 많이 쐬주려고 한다. 그래야 단풍잎처럼 잎이 빨갛게 변한단다. 오늘의 식물일기 끝.

네이버 블로그. 장점은 네이버, 단점은 네이버 [내부링크]

네이버 블로그의 장점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된다. 소셜 기능이 나름 괜찮다. 시작하기에 단순하다. 끝. 단점 네이버다. 1. 애드포스트 개짜고 광고 타겟팅이 구리다. 그렇기에 대형 블로거들은 출판, 강의 위주로 빠지려고 하거나, 체험단 광고 수익으로 살아간다. 2. 다수의 블로그를 독려하기보다는 인플루언서에게 혜택을 몰아준다. 요즈음 유튜브 검색 알고리즘과 대조적이다. 3. 자꾸 네이버 다른 서비스에 유저를 팔아치우려고 한다. 특히 네이버페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편리를 주는 게 아니라 도매가로 넘겨버린다는 말. 4. 요즘 누가 네이버 검색을 신뢰하나. 특히 리뷰 같은 건 구글이나 유튜브로 검색하지.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네이버 스마트렌즈로 식물이름 알기 [내부링크]

저번에 당근마켓으로 식물 두 포기*를 샀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다육이 특 : 연꽃처럼 생김 이름을 알 수 없는 공기정화식물스러운 것 특 : 잎파리 무늬가 예쁨 다육이 이름을 찾으려고 검색을 했는데 비슷하게 생겼는데 종류가 엄-청 많더라. 식물 이름을 쉽게 찾으려면 네이버 스마트렌즈를 사용하면 된단다. 따로 앱이 있는 게 아니라 네이버 앱 검색기능으로 있다고. 2단계 인증 설정 때문에 받아둔 네이버 앱을 이렇게 써먹을 줄은 몰랐다. 검색은 되게 쉬웠다. 네이버 앱 홈 하단에 있는 그놈의 그린닷을 눌러 &#x27;렌즈&#x27;를 선택해 사진을 찍으면 끝. 그렇게 검색해서 나온 결과는 이렇다. 연꽃 모양 다육이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 같.......

오늘일기 시작 단상 [내부링크]

새해에는 신년계획을 짜고 새 일기장에는 새로운 소감을 적는 법 오늘자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주최하는 14일간의 오늘일기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오늘부터 이웃피드가 시끌시끌하겠다. 저도 잘 부탁해요 처음 이벤트를 개요를 보고 좀 놀랐다. 퍽 잘 기획했기 때문이다. 2020 마이블로그 리포트 이벤트 때는 그 성의없는 이벤트 내용에 비판(비난?)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보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정말 많이 뿌리고 이벤트 내용도 블로그라는 플랫폼의 특성과 잘 맞는다. 처음부터 이러지 그랬어? 유의해야 할 점 1. 매일 작성하기 2. 태그 2개 #블챌 #오늘일기 꼭 포함시키기 3. 예약글로 참여하지 않기 4. 글 삭제, 비공개처리 하지 않기.......

좋아하는 연재웹툰. 당신의 과녁, 요리GO, 전지적독자시점 [내부링크]

현재 연재중인 네이버웹툰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3개를 선택해, 가장 친한 친구/지인에게 추천한다고 생각하고 설명해주세요. 난 안썼다. 친구가 쓰는 문항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블로그에 남김. 네이버웹툰은 전도유망한 회사. 기본적으로 쿠키 수입도 짭짤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낼 수도 있고 웹툰 자체가 콘티로 활용될 수 있으니 드라마, 영화화 작업에도 유리하다. 웹툰 수출할 때 현지화에도 영상 매체보다 품이 덜 들어간다. 해외진출도 성공적으로 쭉쭉 하면 좋겠다. 미국점령 웹툰 편하게 고르는 방법 인기 웹툰 순위를 참고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에는 맹점이 있다. .......

뱅갈고무나무의 새 잎과 율마의 잘못된 새집, 그리고 어른이 되고 싶은 새싹보리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식물일기 뱅갈고무나무의 새 잎 드디어 뱅갈고무나무에서 새 잎이 났다. 이사온 후로 생장이 멈춰있었는데 다시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뱅갈고무나무는 이렇게 번데기에서 탈피하듯 새로운 잎이 나온다. 잎을 감싸고 있던 껍데기는 알아서 탈락되어 떨어진다. 그럼 이렇게 새 잎이 빼꼼 나온다. 커엽.. 새 잎은 정말 빠른 속도로 금방 커진다. 그러면 가운데 뾰족한 부분이 다시 위로 자라면서 줄기가 되고 그러다가 새 잎을 옆으로 내보내고. 이걸 반복한다. 율마의 잘못된 새집 율마가 너무 쑥쑥 잘 커서 분갈이를 해야겠다고 쓴 적이 있다. 통 크게 가즈아를 외치며 큰 화분을 샀다. 부피는 길이의 세제곱 비율로 늘어난다. .......

생존신고 [내부링크]

#블챌 #오늘일기 춥고 흐렸던 토요일과 햇살이 따뜻했던 일요일이 지나갔다. 정신이 몽롱하다. 왠지 감기 걸릴 것 같다. 방울토마토가 싹을 내밀었다. 창가에 두고 햇빛을 많이 쐬어줬다. 롯데리아 치즈 No.5 버거. 정가주고 먹긴 아깝고 할인 받으면 먹을 만한 정도. 이번주는 바쁠 예정이다.

KT에 인수된 것이 뱅크샐러드 입장에서 악재인 이유 [내부링크]

뱅크샐러드가 KT에 인수됐다. 15일 IB(투자은행) 및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KT는 조만간 1500억원을 투자해 뱅크샐러드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후 뱅크샐러드를 케이뱅크에 합병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상은 마무리 단계이며, 이미 KT는 뱅크샐러드에 250억원을 지급한 상태다. KT는 인수 과정에서 비상장회사인 뱅크샐러드의 기업 가치를 3000억원으로 평가했다. KT는 1500억원어치 신주를 받아 지분 33%를 확보하게 된다. 뱅크샐러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금융사와 연계하여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의 시초였으나, 후발주자들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다. 토스가 시장에 진입하고 카카오가 또다시 토스를 견제.......

하드웨어 명가 삼성의, 갤럭시 핸드폰 미래는 어두울 것? [내부링크]

* 주워들은 정보와 경험담으로 서술한 신빙성 적은 글. 1. 삼성전자는 공돌이 회사라고 한다. 하드웨어 사업에 주력하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마케팅 부서도 공대 출신이 성골 대접을 받는다더라. 전해들은 얘기라서 확실하지 않을 수 있음. 1&#x27;. 삼성 핸드폰의 갬성 부재는 지금도 계속되는 것 같다. 애플 아이폰의 감성. 기계가 좋다지만 쓰면서 불편한 걸. 2. 플래그십 시리즈인 갤럭시S의 브랜드 파워가 야금야금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요 근래 갤럭시 시리즈 매출과 판매량의 대다수는 중저가 브랜드 A에서 나온다고 하고, 얼마 전 갤럭시 A 시리즈에 주력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기도 했다. 3.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플래그십 라.......

뾰족뾰족 다육이 스투키 율마 [내부링크]

금방이라도 겨울이 올 듯 날이 늦가을처럼 쌀쌀해졌다가 다시금 풀리고 있다. 따스한 햇빛 받으라고 식물 친구들을 창틀에 올려뒀다. 빌딩 때문에 햇빛 보기가 어렵지만, 방 안에서 식물등만 쐬는 것보단 훨씬 나은 것 같다. 식물 기를 때는 통풍이 잘 되어야 한다. 답답하게 꽉 막힌 곳에선 잘 자라질 못한다. 그렇지만 햇빛과 물 주는 건 너무나도 제각각이다. 직사광선 받으면 잎이 타버리는 애들도 있고, 물을 듬뿍 줬다가 고꾸라지는 애들도 있다. 창가에 올려둔 세 친구들은 햇빛을 아주 좋아한다. 율마. 작년 여름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을 때 들인 친구다. 세간에 알려진 키우기 쉽다는 식물은 몇몇 죽였는데 반대로 키우기 어렵.......

한사랑산악회 영남 회장님이 싫어할 [열정의 배신] [내부링크]

상담사 선생님으로부터 온 메일. 안녕하세요, 대학생활문화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주말에 용삼씨한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을 발견해서 메일보냅니다. 열정의 배신 (So Good They Can&#x27;t Ignore You: Why Skills Trump Passion in the Quest for Work You Love) 좋아하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커리어를 만드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책이에요. 용삼씨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읽어보세요ㅎㅎ 용삼씨 안녕하세요! 소식을 전해주어 고맙습니다ㅎㅎ 사실 메일 보내면서, 용삼씨가 속상해있는데 뼈때리는(?) 내용의 책을 추천한 것 같아서 마음에 걸리긴 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았.......

프로필 사진 변경 [내부링크]

동생이 제페토로 만들어줬다. 미화가 좀 많이 된 것 같다.

인생, 쉽지 않아. 이게 쉽지가 않아요. [내부링크]

나의 유행어는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말도 아니고. 김대현 씨가 자주 하는 말버릇이었다. 대현이는 리투아니아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같이 많이 놀았던 친구다. 겁나 구린 기숙사에 같이 배정이 돼서, 맨날 무진장 지지고 볶았다. 한숨을 푹푹 쉬면서 &#34;하, 인생. 쉽지 않아.&#34; 라고 말하는 게 그의 말버릇 중 하나였다. 가끔은 &#34;쉽지 않지. 그럼~!&#34; 이라고 뒤에 덧붙이며 자문자답을 하기도 했다. 얼마나 많이 하는지 같이 놀던 외국인 친구들도 그 발언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몽골, 타지키스탄, 터키 출신 삼인방이 있었는데 대현이를 만날 때마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하~ 인쌩, 쓉지 아나~~~ 얼마나 많이 타령을 했.......

2002년 박지성보다 안정환을 좋아했던 유치원생은 지금 현재 2002년생 박지성 버블 구독 중 [내부링크]

최강창민형 인간(기만러)이 아이돌을 파면서 얻은 깨달음을 얘기합니다. 주의1 : 정말 의식의 흐름에 기반한 대화임! 주의2 : 그러다 보니 많이 김. 스크롤 압박 미안해요. 주의3 : 비판적 관점이 많이 나옵니다. ??? : 사랑하기 때문에 쓴소리 하는 거다?! ️ 아이돌 뭔 얘기해요? 아이돌 너무 방대해서, 궁금한 걸 여쭤보세요. 아이돌 굿즈 직접 만들어 팔고 그랬다고 했잖아요? ️ 초등학생, 중학생 때? 어, 맞아요. 그게 너무 웃기고 신기했어요. 근데 요즘은 왜 안 해요? ️ 이게 약간, 너무 오래 하니까, 뭔가 참여하지 않고 방관하고 싶어졌어요. 옛날에는 기운이 넘쳤다 해야 하나?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

[1년 전] 블로그 시작 [내부링크]

3월도 끝났다. 작년 3월에 블로그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났다. 폭풍같은 1년이었다. 정말로. 보름 넘게 새로운 글을 안썼다. 내가 소식이 뜸하다면 둘 중 하나다. 최고 아니면 최악. 최악이 아니었으니, 최고인건가. 슬슬 다시 시동을 걸어보자. 부릉부릉.

[인터넷 편지] 용삼이가 첫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내부링크]

용삼이가 첫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저는 아이 아빠 되는 사람입니다. 3주 전 유난히 눈에 띄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입대 직후 부대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던 용삼이었습니다. 힘들어하던 용삼이는 중대장인 제게 의지를 많이 했고, 저 역시 작고 여린 용삼이에게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군대라는 환경의 특성상 저희는 24시간을 함께 지내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조금 이르지만 이렇게 생명의 결실까지 맺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많이 걱정하실 것 알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도 하지 않은 용삼이의 어린 나이, 용삼이의 연약한 몸, 동성 부부에 대한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 하지만 저희는 이 소중한 축복을 용기 내어 받아들이려고 합니.......

관악구청 가성비 맛집, 콩심전주종가콩나물국밥 서울대점 [내부링크]

블로그에 절대 쓰지 않았을 것 같은 맛집 리뷰. 왜 이걸 쓰는지 이유는 맨 밑에. 관악구청 맞은 편,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콩심입니다. 역 쪽으로 내려가는 관악구청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해있기도 합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식당이름을 아주 길게 써줬는데요. &#x27;콩심전주종가콩나물국밥 서울대점&#x27;이랍니다. 식당 앞에 24시 운영, 4000원이라는 글자가 크게 걸려있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가을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24시간 영업은 꿈도 못 꿀 일이 됐죠. 메뉴판이 벽에 크게 붙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력 메뉴는 콩나물국밥으로 4,000원입니다. 둘이 와서 부침개를 추.......

그렇게 100시간에 100만원 벌어 공장에 세 번 간 찰리 [내부링크]

이번 글은 잡담했던 그때 느낌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주의1 : 정말 의식의 흐름에 기반한 대화임! 주의2 : 그러다 보니 많이 김. 마음의 준비를 단디하길. 주의3 : 너무 길어서 한 편으로도 안 끝남 ️ 저는 스물두 살, 벌써 3학년, 근데? 우리 학년 다 휴학하고 19학번 나밖에 없는 ️이에요. 왜 휴학 안 하셨어요? ️ 휴학 왜 안 했냐고요? 저는 복수전공해야 돼서. 휴학하면 학교를 너무 오래 다녀야 돼가지고. 애들이 힘들어서 휴학한다고 많이 하는데 저는 학교 다니는 게 별로 힘들진 않아 가지고. 나름 건실하게 다니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건실해서 멋있죠. ️ 다른 사람들이 저보고 너무 힘들게 산다고 하는데, .......

최강창민형 인간이 말해주는 그들이 사는 세상 [내부링크]

100시간 벌어 100만원 벌어 공장에 세 번 간 찰리의 인생 깨달음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주의1 : 영화 기생충 스포일러 있음. 주의2 : 많이 김. 마음의 준비를 단디하길. 주의3 : 너무 길어서 두 편째로도 안 끝남 저도 깨달음 많이 얻어요. (그죠그죠) 사소한 대화라던가 경험 같은 거에서 교훈 찾기를 되게 (맞아맞아) 열심히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수업 때 교수님이 2학년인 ️ 선생님한테 자꾸 졸업 학번이라고 하셨죠. ️ 나 진짜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내가 몇-번을 말했는데 계-속. 계속 그렇게 인생의 교훈을 얻기 때문에 성숙해질 수 있었다. ️ 어쨌든 과외를, 애들 가르치는 걸 제일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

이메일로 단편소설을 받아보는 그대와 같은 시간을 공유합니다. [내부링크]

-이력이 특이해요. 소설 쓰는 거에 있어서 거의 유통구조를 다 거친 것 같아서. 웹소설, 공모전, 크라우드 펀딩, 출판사, 뉴스레터... 어, 다했네?! 정말 그렇네요 ㅎㅎㅎㅎ? 김설하님이 온갖 방법으로 소설을 발행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텀블벅 통해서 3명이서 함께 식물콜라주라는 책을 내셨잖아요. 어떻게 시작한 거예요? 2018년에 책을 냈을 거예요. 제가 창문이라는 문예창작 동아리를 오래 했거든요. 거기서 같이 활동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우리, 방학 때 키워드 정해서 소설집 한 번 내볼래? 해서 저 포함 3명이 모인 거죠. 으쌰으쌰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재판매 안 하나요? 아~ 안 합니다, 핫핫하! 희소.......

대신 라핀이라는 커여운 토끼 게임을 드리겠습니다. [내부링크]

-이제 마지막으로 게임 얘기를 해볼게요. 게임, LAPIN(라핀) 만들고 계시잖아요. (뜬금없지만 힘차게) 잘하자!!! 흐흐흐흐흣! 토끼가 주인공인 인디게임 LAPIN(라핀)을 만들고 있는 김설하님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게임 관련 이미지 출처 텀블벅 LAPIN 펀딩 페이지 이전 글에서 계속됩니다. 좀 많쥬? 안 읽어도 돼유... -오랜만에 블로그 통해서 설하님 소식을 접했을 때 게임을 만들고 있대요. 뭐지? 학교 수업에서 만들던 게 연장이 됐나? 추측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았어요. 이분 학기 끝났는데 왜 계속 게임 만들고 있지? 이랬는데. 진짜 진지하게 만들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제가 그 당시에 정문과에서 게임 만드는 수.......

낮에는 순수문학, 밤에는 장르문학? [내부링크]

소설 쓰고 게임 만드는 김설하 님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소설 위주로 쓰는 거죠? 수필, 에세이 쓴 건 못 본 것 같아서. 제가 쓰는 건 소설이 거의 99% 되고, 한 1% 정도가 시나리오? -어, 시나리오도 쓰셨어요? 1%라서 못 봤나 봐요. 아 네! 시나리오는 블로그에 올린 적도 없어요. -소설을 쓴다는 게 되게 신기하거든요. 저는 그냥 제 얘기를 써요. 부캐 분리가 잘 안되거든요. 맨 처음 글쓰기 시작할 때부터 소설을 쓰신 거예요? 네. 처음엔 추리 소설을 썼어요. 학교에 있는 아르센 뤼팽이랑 셜록 홈즈 시리즈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계속 읽다 보니까 쓰고 싶어져서 그때 추리소설로 시작했어요. 원래는 장르소설.......

메타버스. 용어를 위한 용어, 그들만의 담론 [내부링크]

메타버스라는거 말인데 뭔가 얘기를 주변에서 되게 많이 하는데 실체가 좀 불분명한거 같은 느낌?? 게임이나 앱으로 아바타 만들어서 노는거 자체는 되게 예전부터 제각기 유행했던 것 같은데 여기에 &#x27;메타버스&#x27;라는 라벨이 달리니까 다들 주목하게 되는? 나는 근데 좀 새삼스러운 느낌이 있달지... 아직 뇌에 전극꽂아서 컴퓨터로 전송하는 그런 기술도 없는데.. 이런것들을 메타버스로 불러도 되나 싶은 그런.. 메타버스 클럽하우스같아 그냥 뭣도 없는데 용어 붙여서 자기들끼리 쑥덕이는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아재 중에서 제대로 플레이해본사람이 있기나 하나 제페토 포함 ㅋㅋㅋ 그러기엔 나도 그 아재에 포함되는.......

책 먹고 사는 은둔기계 서울대생의 대학입시 거부운동 [내부링크]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너가 책 읽은 내역 보여줬을 때 깜짝 놀랐어. 책 먹는 여우 인류학과 학부생 조성우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저번에 잠깐 네가 그랬잖아. 요즘 많이 나오는 족보 없는 에세이 책 자주 읽는다고. 그런데 이제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책, 나쁜 책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든요. 대학 와서는 내면의 성장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서 정보 전달을 위한 책만 읽지는 않고 주로 감정에 기반해서 끌리는 책을 선택해요. 그 상황에 필요한 책이 있기 마련이라서. 그걸 읽으면 막 엄청 뾰족한 해결책을 얻진 못하더라도 뭔가 감정을 정리하거나 제 상황을 더 차분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

영겁의 굴레에서 몸부림쳐도 인간은 결국 시지프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 저도 제가 뭘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는 김동진입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할 게 많으니까 할 일을 다 하면 하루가 끝나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2주 전에 엄청 우울하고 슬럼프가 되게 오래간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까, 당시에 신나게 하던 일이 다 끝나버린 거예요. 하고 있는 게 없다는 거에서 오는 우울감, 슬럼프였던 것 같아요. -그리스 로마 신화 비유를 했었지. 맞아요. 제가 시지프스 이야기를 읽었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인간은 시지프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본질적으로 시지프스에서 떠날 수 없는 존재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6개월 가까.......

미래에 대한 확신은 그 자체로 자기기만이기에 [내부링크]

건설환경공학부 김동진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만 꼭 볼 필요는 없습니다. -너의 첫 구조물 제작기 들려줘. 초등학교 6학년 미술 시간에, 자기가 원하는 입체물을 만드는 게 주제였을 거예요. 집 만드는 사람이 많았어요, 무난하니까. 그런데 저는 다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빨대 한 다발을 사면 100개 묶음이거든요. 그걸 일단 다섯 통을 가져왔어요. 처음에는 10분 만에 스팬 만들고 밑에다가 어떻게 어떻게 똑똑 했는데, 안 예쁜 거예요. 만족스럽지 못했어. 그래서 주름빨대에 짧은 부분 있고 긴 부분 있잖아요. 짧은 걸 다 잘라서 100개를 붙였어요. 그러면 스팬 나오잖아요? 주탑 세웠어요. 긴 거 두.......

강약약강 말고 강강약약, 지연된 정의 [내부링크]

야당과 진보 언론의 이중적인 태도는 특별하지 않다. 대개의 한국 시민은 시국 사건 등 정치적이고 유명한 사건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일반 형사사건에서 사회적 약자들, 일명 ‘잡범’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겪는 인권유린에는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형사 사법 피해와 관련해 진보와 보수, 좌우 진영의 공통점 중 하나는 지적장애인, 저학력자, 가난한 사람의 삶과 인권유린 현장의 구체적 사례를 무겁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들이 겪는 인권유린과 부당한 대우에 문제의식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니 그런 대우를 받을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던 건 아닐까? 수사.......

3월 1일에 100명의 이웃 [내부링크]

호호링 100번째 이웃분에게 칭찬받았지 뭐야. 3월이면 블로그 시작한지 1년. 이웃 수를 정말로 천천히 쌓아왔기에 모두 애틋하고 특별하다. 항상 잘 챙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게요. &#60;부록&#62; 나한테 이웃신청 받는 법 - 유구무언으로 질척인다. c - &#x27;글 잘보고 갑니다. 제 블로그에도 놀러와주세요!&#x27;라는 식으로 뜬금없이 댓글 달기 cc - 원래부터 아는 사람이다. 나한테 서로이웃신청 받는 법 - 더 많이 질척인다. c - 영양가 있는 블로그 글을 많이 올린다. ccc - 멋있는 사람이다. cccc.......

개학, 계속되는 온라인수업, 교육격차, 위드 코로나, 어쨌거나 봄 [내부링크]

1) 어제 아침엔 왜 그리 기분좋고 들떴는지 모르겠다. 역시 3월은 새 출발하는 달이라는 생각에서 그랬던 걸까? 점심에 버스정류장에서 교복입은 중학생 애들이 지나가는 걸 보면서 왠지 흐뭇했다. 나, 늙었구나. 그 설렘이 하루 만에 다 상해서 오늘 빌빌댄 건 안비밀. 2) 막 고등학생이 된 과외돌이가,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조금씩 할 거 같댄다. &#34;작년에, 수업은 어떻게 했어?&#34; &#34;수업 시작하면 선생님이 자료 나눠주고, 질문받았어요.&#34; &#34;그럼 줌으로 수업했어?&#34; &#34;아니요, 저희는 화상 안 했어요.&#34; &#34;뭐~~?? 그럼 그냥 집에서 컴퓨터 앞에서 자습한 거야?&#34; &#34;네. 그런 셈이죠.&#34; &q.......

문창과 대신 국문과에서 한국문학계의 정설을 배운 소설작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소설 쓰고 게임 만드는 김설하입니다. 나와 설하님은 2019년도 1학기 HCI이론 및 실습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로 같이 카카오톡 챗봇을 만들었다. 그때 인연이 되어 지금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게 됐다. -국문과에 계시잖아요. 소설을 썼기 때문에 국문과에 들어간 거예요? 저는 어릴 때부터 소설을 썼어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었고? 중고등학교 거치면서도 계속 글을 쓰다 보니까. 대학도 이제 당연히 글쓰기와 관련된 학과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산 대학문학상 문예캠프라고 문학캠프가 있어요. 거기서 다른 예고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제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문창과를 가.......

인류학 전공으로 정면돌파, 그랬다가... [내부링크]

인류학과 학부생 조성우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좋아. 인류학과에 들어왔어. 그래서? 인류학 지식이 거의 없었던 1학년 1학기 때 첫 전공 과목 &#60;인류학의 이해&#62;을 기대하면서 들었고 생각보다 엄청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학과 내에서 그런 분위기가 좀 있었거든요. 자조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딱 봐도 취업이 잘 안되는 학과죠. 쓸모없다. 그래서 사실 되게 속상했거든요. 왜냐하면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해서 들어왔는데, 초장부터, 아 이거 뭔가 이상한데? 그런데 저는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네? 예. 분명 인류학이 사회에 기여.......

권력의지 남고생이 인류학을 전공하게 된 궤적 [내부링크]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디까지 가능하니? 사실 사람들 반응이 궁금하기 때문에. 인류학과 조성우입니다. -인류학과 수업에서 인터뷰를 되게 많이 했다고 했었고, 그래서 인터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었어. 인류학에 대해서 아세요? 아시는 바가 있으세요? -인류를 탐구하는 학문이겠지! 그런데 그 자체만으로 주류인 적은 없는 거 같고, 다양한 학문들의 이론들을 끌어와가지고 자신의 이론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는 숙명에 있는 학문인 거 같아. 맞아요 맞아요, 정확해요. 인류학은 사회과학과 인문학 사이에 걸쳐져 있는 학문이거든요? 저희 학과에 관해서 이런 말이 있어요. 인류학은 사회과학 중에서 제일 인문학스럽고, 인문학 중에서 제.......

그가 쟁쟁한 사람들 사이에서 튼튼한 멘탈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내부링크]

게임 좋아하는 컴퓨터공학도 김명선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앞글에서 이어집니다. -2019년에 했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얘기를 듣고 싶어. 음~ 소마. 전 후회 없죠.. -당연히 후회 없겠지. 어떻게 지원하셨습니까? 처음에는 사실 돈이죠. 솔직하게 활동비 백만 원 준다는 거에 이끌리는 분들이 저뿐만 아니더라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처음에 돈이 한 70이면 나머지 30은 게임 개발해보고 싶다, 이거였어요. -아하~ 돈 받으면서 게임 개발을 하고 싶다. 맞아. 정말 정확해요. 그 워딩 그대로. 처음에 코딩 테스트 볼 때는 솔직히 어느 정도 하면 될 줄 알았어요. 나중에 붙고 나서 보니까, 내가 왜 붙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곳이 어디든, 우리가 누구든, 그저 자주 만나면 좋겠다. [내부링크]

요근래 이 책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글로 가득 찬 책은 못 본 것 같다. 아래는 좋았던 구절 발췌. 사실 책에 있는 내용 전부 다 좋았다. — 죽은 자의 집을 치우면서 귀신을 본 적이 있나요? (중략) 언젠가 한 경제지 기자가 공식 질문으로 준비해와서 ‘진짜 이 신문의 구독자가 그런 것을 궁금하게 여길까?’ 하고 적잖이 당황한 적도 있다. “아까부터 거기 옆자리에 앉아 있네요”라고 짐짓 정색하며 답했을 때 볼펜을 떨어뜨리셨던 모 일간지 기자님께는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사실 내 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전화로 이야기를 듣는 일이 아닐까? 일 분마다 전화 상담 요금을 부과한다는 무속인의 신문광.......

싱어게인에서 김이나 작사가가 한 말들 [내부링크]

예능계에서 김이나 작사가가 블루칩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몇 줄의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작사가라는 직업 때문인지 말을 유려하면서도 유쾌하게 잘한다. 요즘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JTBC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 &#60;싱어게인&#62;에서 참가자들에게 해준 따뜻한 심사평이 사람들한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싱어게인 티저 영상에서 다른 8명은 &#34;가수의 실패&#34;를 말했다면, 김이나 작사가는 좀 더 보편적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얘기를 했다. 값진 커다란 하나의 실패라기보다는 좀 수시로 틈틈이 실패를 했었는데. 인터넷 쇼핑몰 사업도 해보려다 실패해봤고, 들어가고 싶.......

인디게임 개발을 꿈꾸는 게임엔진사 인턴 [내부링크]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제 막학기 복학 준비 중인, 인턴하면서 게임 개발을 꿈꾸고 있는 김명선입니다. -사진은? 너는 사진 찍히는 거 되게 싫어하더라. 아 저는 쫌 그래요~ 근데 스페인 여행 사진 갔던 거는 써도 되는데. -아니~ 그러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아? 아, 그때 쫌 많이 찍을 걸 하면서... 아, 그땐 형 없었으면 진짜 아쉬웠을 거 같애. 사진 찍히는 게 처음엔 좀 그렇다가 나중에 누군가 찍어주면 고마운데. 항상 그래요. 저는 잘 안 찍는 편이에요. 풍경충(x2). 형 같은 분들이 있을 거라 믿는 거죠. -요즘 전공과 상관없이 집중하거나 생각하는 게 있다면 무엇입니까? 음악에.......

실리콘밸리에 팔려간 젊은이가 마주한 코로나와 B.L.M. [내부링크]

게임 좋아하는 컴퓨터공학도 김명선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앞글에서 이어집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인턴 얘기를 듣고 싶은데. 학교에서 뽑혀서 한 거지? 예. 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실리콘밸리 문화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 가고 싶다는 로망이 다들 있을 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고. 그 유명한 실리콘밸린데 솔직히 아무리 작은 스타트업이라도 일해보고 싶잖아요. 그래서 하게 됐어요. 마침 학교에서 공고가 나왔고, 그때 하나씩 물어보고 조언 받아서 어떻게 넣어서 됐죠. 좋은 회사는 아니었지만요. 초반에 무급으로 시작했지만 어쨌거나 유급으로 바뀌었어요. -뭐??? 초반에 무급이었다고? 처음에 무급으로. 인터뷰도 제대로.......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내부링크]

사람이 일단 의미를 찾는 데 성공하면, 그것이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시련을 견딜 수 있는 힘도 준다. 그렇다면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아주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 실례로 포로 수용소나 강제 수용소와 같은 극한 상황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일을 생각해 보자. 내가 어떤 미군에게 들은 말인데, 이럴 경우 처음에는 ‘체념 상태’라고 부르는 행동 패턴이 나타난다고 한다. 강제 수용소에서는 체념 상태가 아침 다섯 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물론, 밖으로 일하러 나가는 것도 거부하고, 대신 막사에 남아 똥과 오줌에 절은 짚더미 위에 누워 있기를 고집하는 행동으로.......

유재석과 조세호가 자꾸만 내 이름을 불러주네 [내부링크]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나는 다만 희귀한 이름에 지나지 않았다.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민망스러워서 얼굴이 붉은 꽃이 되었다. 개초딩 1학년이었던 2001년 내 루틴은 TV 편성이 바로잡아주었다. 저녁 6시에 나오는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아구몬은 주인공 이름을 그렇게도 줄기차게 불렀다. 그때 아빠도 이런 민망시러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주인공 이름이 아빠 이름임. 반박시 최소 탈룰라 오늘의 TMI 끝.

낭만의 21세기 알렉산더 그로센딕 [내부링크]

수학과 대학원생 이야기 . 차례 5. 약한 수학자가 더 빨리 답에 도달하는 이유 6. 수학과 대학원을 졸업하면 어떻게 되나요? 7. 맥주와 함께하는 베를리너 수학교수 8. 입시에서는 어그로가 중요하다.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5. 약한 수학자가 더 빨리 답에 도달하는 이유 -좋아, 좋아. 전에 해줬던 얘기 중에 그게 되게 재밌었는데. 강한 수학자 이론! 나의 복소해석학 교수님이 해주신 얘긴데. 정확히는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x27;강한 수학자 패러독스&#x27;라고 했어. 땅이나 벽을 뚫는 걸 문제 푸는 거라고 비유를 할게. 어떤 문제를 맞닥뜨렸다고 하자. 지적 능력과 계산 능력이 좋은 강한 수학자는 아무리 단단한 땅이나 벽이 있더라도.......

듣고 싶지 않아 [내부링크]

모두에게는 역린이 있다. 그건 마치 건물에서 가장 낡아빠진 기둥과도 같다. 톡 치기만 해도, 탑은 와르르 무너진다. 그것은 너무 취약한 나머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큰 파괴력을 가질 때도 있다. MBTI 성향의 세 번째 글자, T와 F. 각각 사실(진실, Truth), 감정(Feeling)을 의미한다. 어렸을 적엔 온전히 T 성향이었다. 그땐 진리를 떠받드는 걸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은 F에 더 가깝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 같다. 사실이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사람은 모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사는 존재인 걸. 잘못된 것을 보면, 그걸 논리적으로 짚어 고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그게 흉터에 굵은 소금을 뿌.......

28, 과외 [내부링크]

선생님, 저희 애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그런 것보다도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걸 바라요. 이 말을 들으면서 괜시리 내가 찔렸다. 우직하게. 꾸준하게. 끈질기게. 버티는 것. 나도 마음대로 잘 안되는데. 나는, 너의 공부를 책임지도록 고용된 사람이니까. 숙제를 내줄 거고 네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거야. 하지만 정말로 솔직하게 말해서,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거든. 지금은 성적이 되게 중요해보이겠지만, 그게 너라는 사람을 결정하는 건 아니야. 공부 못했더라도 자기 길 찾아서 알아서 잘 사는 사람 많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말해. 고등학생 때 좀 더 열심히 공부할 걸. 그건 좀 더 좋.......

파쇄기 [내부링크]

무너지기 직전의 위태로운 젠가 탑처럼 위로 쌓인 서류 뭉치로부터 종이 몇 장을 집어 땔감 삼아 넣어준다. 육중한 철제 기계는, 기름을 잔뜩 넣은 오래된 트랙터가 낼 법한 타다다닥 하는 시동 걸리는 소리를 낸다. 따스한 모닥불을 보며 황홀하게 멍 때리 듯 종이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본다. 오랜 시간이 만들어주었을 문서가 한순간 한숨의 하얀 재가 되어버린다. 딱 멍 때리는 것만 할 수 있을 정도의 짧은 순간이다. 시동이 끊기지 않도록 부지런히 다음 종이를 집어 넣는다. 소리에 집중한다. 드르르르륵 청소기 소리가 들린다. 매끈한 마룻바닥에서 오돌토돌한 구슬 조각을 빨아들이고 있는 진공청소기. 갓난아기는 진.......

순수하고 엄밀하게 수학으로 덕업일치 [내부링크]

수학과 대학원생 이야기 . 차례 1. 업도 수학, 취미도 수학 2. 기계과를 버리고 수학과를 택한 이유 3. 수학과의 엄밀함 때문에 고통받다. 4. 독일어 공부에서 슬럼프 탈출의 힌트 얻다. 1. 업도 수학, 취미도 수학 나는 형처럼 항상 이런 거 하는 사람을 보면 신기했거든? 콘텐츠는 사실 내가 보지도 않아가지고. -게임도 안 하고 영화나 드라마도 안 본다 그러지 않았어? 그럼 책을 읽는 거야? 어, 취미로 쉴 때 수학 책을 봐. 웃긴 게 업무로서의 수학하고 취미로서의 수학은 좀 달라. 취미로는 내가 정말 진짜 공부하고 싶은 거를 보는 거지. -완전 덕업일치네? 되게 일과 취미가 긴밀하게 연결된 덕업일치. 맞아 맞아. 어떤 느낌이냐면 바이.......

남의 인생 탐구생활 [내부링크]

얕고 넓은 호기심을 내 방식으로 해소하는 중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발각되기를 기다리는 가벼운 비밀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바를 많이 하고 아이돌을 매우 좋아하는 자 1. 100시간에 100만원 벌어 공장에 세 번 가는 찰리 2. 최강창민형 인간이 말해주는 그들이 사는 세상 3. 케이팝이라는 뷔페를 파먹으면서 득도한 미대생 소설 쓰고 인디게임 만드는 작가 1. 문예창작과 대신 국어국문학과? 2. 웹소설부터 시작한 작가가 글 짓는 법 3. 텀블벅 펀딩부터 뉴스레터까지 소설 배급 마스터 4. 인디게임을 개발하며 발매를 준비합니다. 뭐 해먹고 살지 모르겠는 건설환경공학부 4학년 1. 루틴 매니아는 일이 없으면 슬퍼진다. 2. 사교육 없.......

똥꼬발랄한 의문이의 의뭉스런 취향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한예종 4학년이었다가 이제 졸업해서 조만간 개백수가 될 사람입니다. 닉네임은 의문이, 사운드 클라우드(SoundCloud)에서는 Cain_littledeath로 활동하고 있고요. 앞글에서 이어집니다. 주의 : TMI가 난무하기에 사람에 따라 재미없을 수 있음. 나도 이 인터뷰로 글을 세 개나 쓸 줄은 몰랐습니다. 되게 순순히 인터뷰 요청에 응해줘서 고마워. 곧 학사 퇴사하니까, 학사에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특이한 사람이 누가 있나 생각하다가 의문이 네가 있더라. 저는 그냥 특이한데요? 평범한 거 &#x27;같은 게&#x27; 아니라. 음... 어떤 이유로 스스로를 특이하다고 지칭하시는 건가요? 뭐. 옷 입는 것도 있겠고... 그냥- 하는 짓이 좀 특.......

의문이의 의문의 로파이 힙합 강의, Relax and Chill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한예종 4학년이었다가 이제 졸업해서 조만간 개백수가 될 사람입니다. 닉네임은 의문이, 사운드 클라우드(SoundCloud)에서는 Cain_littledeath로 활동하고 있고요. 사운드 클라우드로 자기소개를 했으니까 그 얘기부터 할게. 주로 어떤 장르의 곡을 올려? 저는 로파이 힙합(lo-fi hip hop) 쪽으로 많이 작곡하고 있고요. 작업을 많이는 못 해서 지금 올라간 곡은 10개 안팎 정도 되는 거 같은데, 너무 완성도가 낮아서 내린 곡도 있어요. 내가 좋아해서 블로그에도 올렸던 의문이의 곡, Purpl. Coludz (모바일에선 Listen in browser을 누르자!) 혹시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렸던 곡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은 뭐야? 앗, 제 사.......

이메일로 소설 받기, PAPER MOON 메일링 [내부링크]

윗 글은 뉴스레터 쓰는 설하님 인터뷰 단편소설을 연재하는 뉴스레터, PAPER MOON을 소개한다. #페이퍼문 #페이퍼문리뷰 #김설하 #소설메일링 에세이 구독서비스나 회원제 주식 메일링 서비스는 본 적 있어도, &#x27;소설&#x27;을 작가가 직접 보내주는 뉴스레터는 PAPER MOON에서 처음 봤다. 고독단이나 민음사 &#60;한편&#62;처럼 책과 글을 큐레이션 해주는 뉴스레터도 있지만 작가가 써준 글을 받아보는 건 또 특별한 경험이다. 페이퍼문이 특별한 점이 있다면 구독신청 시에 키워드를 적어보낼 수 있는데, 가끔씩 구독자들이 보낸 키워드를 사용해서 소설을 지어준다. 운 좋게도 내가 적어보낸 &#x27;잠수부&#x27;가 소설 키워드로 채택이 된.......

의문이가 알려주는 작곡가에게 중요한 덕목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한예종 4학년이었다가 이제 졸업해서 조만간 개백수가 될 사람입니다. 닉네임은 의문이, 사운드 클라우드(SoundCloud)에서는 Cain_littledeath로 활동하고 있고요. 앞글에서 이어집니다만, 굳이 안 봐도 상관은 없습니다. 작곡을 맨 처음 시작한 계기를 알려줄 수 있어? 아마 초등학교 5학년 때였을 거예요. 심심해서 &#x27;아... 뭐 하지? 아! 작곡을 해볼까?&#x27; 해서 오선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곡을 했어요. 그걸 엄마한테 들려드렸더니, 이번에 새로 오신 음악선생님께 들려드리는 게 어떻겠느냐, 해서 들려드리게 됐어요. 그 음악선생님이 그걸 듣고... . . . 그래서 음악선생님한테 레슨받고...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유튜브로 조련당하는 건 싫어요. [내부링크]

용삼 씨, 오랜만이에요! 연말에 어떻게 지내세요?! 안녕하세요. 너무 갑작스러운데요?! 무슨 일 있으세요? 아니 그런 건 없고, 용삼 씨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죠. 네?? ㅋㅎㅎㅎ 아니,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거 당황스러운데. 근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좋네요. 그렇게 반가운 근황 토크를 한참 하다가, 이번 기획이 전부 마무리돼서 참여했던 사람들한테 연락을 돌리고 있어요. 아니. 목소리 듣고 싶다 시더니 결국 일 때문이었잖아요~~~ 아휴, 일 때문이지만 용삼 씨한테 전화하는 건 항상 편하고 좋네요. 호우~~ 감사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떤 게 궁금하세요? 이번에 대담을 진행하면서 의견이 반대되는 분하고 얘기를 나누.......

얘들아 나만 ^^랑 :) 싫은 거야? [내부링크]

얘들아 나만 ^^랑 :) 싫은거야? 난 저 이모티콘 보면 가증스러워 그렇지 ^^? :) 좀 그런 부분이 없지않지 근데 좀 나이 많으신 분들은 이모지 같은거에 익숙하지 않으시니까... 진짜 나이 많으신분들이 친절한 의미로 쓰시는경우도있슴 아까 회사 사람이 보낸 메일중에 ~인 부분이 있는데, 맞나요? ^^ 이런 거..? ㅇㅇㅇㅇㅇㅇ근데 이게 진짜 호호할배들 말고 30대후반- 만가도 그런듯 30대중후반만 가도 우리랑 인터넷예절 norm이 다름 ㅇㅇ 30대 초반도 저런거같아 아니 이젠 중반이겠다 응. ... * 이때 나도 나이를 먹어감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그냥 지금 이메일 쓰는 법 관련 글 읽고 있는데 메일을 보낼땐 눈웃음 ^^나 :)을 활용하라고 해.......

일기가 아니라 에세이가 되었으면 [내부링크]

‘일쓰’ 글쓰기 모임에서 온님이 첫 번째 글을 공유하면서 말하셨다. 일기가 아니라 에세이를 쓰고 싶다고. 그 에세이를 모아 독립출판을 하고 싶다고. 그즈음 나에게는 잘한 것보다는 꾸준한 것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기도 꾸준히 쓴다면 어떻게든 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쓰다보면 잘 쓴 일기가 나오기 마련이고 그건 결국 에세이로 불릴테니까. 에세이답다는 건 대체 뭘까? 친구들과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화 업로드 후, 피드백 회의가 있었다. 갑자기 저 글귀가 머릿 속을 맴돌았다. 저 말이 우리 상황에 너무 잘 맞는 것처럼 느껴진 거다. 일기가 아니라 에세이를 써야한다는 말이 있거든. 우리가 녹음한 걸.......

니체가 되었다. [내부링크]

나는 콧수염이 없다. 책 영업을 고급지게 당해버렸다. 내가 니체스럽다니... (?) 두꺼워서 절대 이렇게 못봄 도덕파괴 엘리트주의 선악 무관심 약육강식 생생한 삶 좋아! 올해는 니체를 좀 탐구해봐야겠다. 뭐라고 했나 좀 알아봐야지.

다마스로 화분 안전하게 운반하기, 식물 옮기기 [내부링크]

이사할 무렵에 세어보니 화분이 총 12개더라. 뱅갈고무나무, 맛상게아나, 야레카야자, 테이블야자, 보스턴 고사리, 스킨답서스, 율마, 야래향 세 그루가 있는 긴 화분, 싱싱한 밴쿠버 제라늄, 비실한 밴쿠버 제라늄, 스투키와 거의 다 죽고 겨우 살아남은 수염틸란드시아, 아펠란드라. 아니, 일일이 써보니까 진짜 정말 많잖아. 가능하면 이사할 때 얘네들을 한큐에 옮기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다. 하, 대체 얘네를 어떻게 옮겨야 하지? 보통 이사할 때 쓰는 일반 1톤트럭으로 화분을 옮기면 바람 때문에 식물이 얼어버릴 것 같았다. 잎까지 다 감싸주려면 길쭉한 박스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긴 박스를 구하기 어려웠다. 보통 이사박스 하면 우체국.......

층간소음 피해서 이사 간 이야기. 이상한 사람을 피할 수 있는 행운에 대하여. [내부링크]

그러면 그걸 얘기해 줘. 네가 시원하게 얘기할 게 있다고 했지? 우리 본가가 층간 소음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됐어. 원래 지금 집으로 이사를 7월 말에 했는데, 이번 10월에 또 이사를 가. 층간소음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소리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거야. 위에서 소리가 쿵쿵쿵쿵 하다가 발소리가 딱 멈추잖아? 그러면 내 심장박동도 같이 멈춰. 클럽 가서 비트에 맞춰서 춤을 추고 그런 것처럼, 소리가 엄청 크게 쿵쿵 울리면 사람이 같이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 그렇게 소리가 멈춰서 괜찮아졌나, 하고 방심을 풀 때쯤에! 또다시 쿵쿵 소리 들리면, 거기에 맞춰서 불규칙하게 심장이 또 이렇게 뛰고. 이게 듣기에는 우스꽝스러울 수 있지만 실.......

인도미술 전공생의 대학원 이야기 [내부링크]

난 너의 대학원 생활을 주로 듣고 싶은데, 그거 관련해서 많이 물어볼게. 네 전공인 아시아언어문명학부가 13년도에 신설된 학부잖아. 딱 그때 너가 처음 들어간 거고. 어떤 생각으로 지원한 거야? 우리나라에서 다뤄지는 교양이랑 지성사를 보면 서구권하고 한중일 세 나라 위주로만 연구가 돌아가는데, 그 사이 공백에 있던 나라들이 궁금했었어. 그땐 뭐 아무것도 몰랐는데도 고등학교 때 중국사 공부하면서 중국이 지겨운 것 같고 ㅎㅎㅋ 지금 생각하면 되게 웃긴데. 내가 잘 모르는 다른 데를 좀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이야기에 되게 관심이 많거든. 인도에 그렇게 신화가 많다는데 한번 인도를 공부해보고 싶다. 그렇게 해.......

새해에 200만원이 통장에 스치운다. [내부링크]

문자가 와 있었다.이게 뭔일이래유...무슨 일인가 싶어 증권사 앱을 켜 잔고를 확인했다.그랬더니 뜬금없이 계좌에 돈이 들어와있었다.가장 먼저 든 생각은드디어 보이스피싱인가봐!두근두근 2021년을 다이나믹하게 시작할 수 있겠어친구 지인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얘기를 얼마 전에 들어서 걱정이 됐다.“당신의 명의로 제6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전액 5만원권 현금으로 인출하여 지하철역으로 나와주세요”라고 말하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나도 사채의 늪으로..???!그런데 200만원이 5만원권으로 40장밖에 안되는데... 그건 쫌, 비루하잖아...아무튼 하라는 대로 전화를 걸었다.“이런저런 문자가 와서 전화드렸습니다.”“네.......

동짓날 저녁밥 [내부링크]

시간은 흘러흘러 올해 2020년도 끝이 보인다. 일 년 중 가장 긴 밤인 동지 밤이 지나고 있다.이번 동짓날은 애동지라 팥시루떡을 먹어야된단다지만 난 떡보다는 죽이 더 좋다. 마침 오늘 점심에 팥죽이 나왔다. 입맛이 없어 살짝 맛만 보는 정도로만 먹었다.점심을 조금 먹어서일까, 저녁시간이 다가올수록 기운을 없어 비실거렸고 그러면 그럴수록 배가 고팠다. 저녁 종이 울리자마자 식당으로 갔다.주 반찬은 제육보쌈. 쌈채소가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다. 밥도 고슬고슬하니 맛있어 보였다. 오늘은 저녁을 많이 먹었다.배가 빵빵해지도록 저녁을 먹으니까 피곤하더라. 갑자기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강원학사에서 맞는 마지막 동지 밤.......

강바람 [내부링크]

한강변을 걸었다.바람이 차가웠다.안경에 김이 서렸다.안부를 묻고 근황을 나눴다.공원 한 바퀴를 크게 돌았다.각자 갖고 온 책을 주고받았다.다리가 뻐근했다.바람이 더는 쌀쌀하지 않았다.

6주 완성 글쓰기모임 시작!? [내부링크]

글쓰기 모임에 들어갔다. 유튜브코드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같이 시작했다. 일주일에 글 한 편씩 각자 발행하고, 자유롭게 피드백을 해주기로 했다.모임 이름은 논의 끝에 &#x27;일쓰&#x27;로 결정됐다. 우리방 가산401호에서 일쓰는 &#x27;일반 쓰레기&#x27;의 줄임말로 일컬어지기에 들을 때마다 미묘한 느낌이 든다. 이번 글쓰기 모임명 일쓰는 &#x27;일단 쓰자&#x27;의 줄임말이다. 우리는 일단 쓰기 위해서 모인 셈이다. 홀로 외롭게 글을 짓기보다는 지속할 수 있는 글쓰기를 위해 모였다. 글방 같기도 하다. 선생님 없는 자발적인 어른이들의 글방.첫 마감은 이번 주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이었다. 세보니 7명 중 5명.......

블로그 부서는 네이버에서 한직인가? [2020 마이블로그 리포트] [내부링크]

마이블로그 리포트.네이버에서는&#34;MBTI 성격유형보다 더 궁금한&#34;이라고 아무 말을 갖다 붙였는데생각보다도 더 허술한 기획이다.네이버에서 거창한 것처럼 특별페이지를 만들었지만 보기보다 결과가 별 볼일 없다.배달의민족의 &#60;2019 먹어보고서&#62;에 비교하면 정말 초라하다.유입 검색어 순위, 작성 글 개수, 새로 만든 이웃 수, 블로그 방문자 수이렇게 딱 4개만 보여주는 게 끝이다.훨씬 더 다양하고 재밌게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발로 기획하고 디자인만 쪼금 공들인 느낌이랄까?예를 들어 이런 것들.주로 일요일에 글을 많이 쓰셨네요!주말을 알차게 보내셨군요?새벽 1시에 글을 많이 올리셨네요!당신은, 올빼미.......

책갈피 [내부링크]

독서할 요량으로 산 책이라면 더럽히지 않고 깔끔하게 본다. 종이 한 귀퉁이(귀발이)를 접어서 페이지를 표시하지도 않고, 형광펜으로 본문을 칠하거나 따로 메모를 하지도 않는다. 처음 샀을 때의 그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렇게 아껴가며 책을 보는 것 같다.책갈피 없이 읽고 있던 페이지를 찾는 건 번거롭지만 재밌다. 책장을 넘기다가 인상적이었던 챕터나 글귀를 발견했을 때 다시 한번 음미하는 맛이 있다. 옛날 미드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60;Previous Story&#62; 파트를 스킵 없이 보는 것과 같달까.이런 이유로 책갈피라는 물건은 마음 먹고 제대로 써본적이 없다. 시중에 나오는 책갈피는 보통 두꺼워서 사용한.......

돌리와 도트가 제일 좋아~ [내부링크]

돌리랑 도트가 제일 좋아.마차를 끌고 모래 언덕을 지나네~이빨은 작아도 먹는 걸 좋아해!어느 날 유튜브 홈 화면에서 이 와우 플레이 영상을 추천해줬다.&#x27;그다지 재미도 없는데 왜 이게 20만뷰나 되는 거지?&#x27;라고 의문을 품을 즈음 그 노래가 시작됐다.55초쯤부터 시작되는 &#x27;돌리와 도트&#x27; 노래.상황이 너무 뜬금없어서 웃겨서 이렇게 뜬 건가? 싶었다.돌리와 도트는 마차를 끄는 알파카 두 마리를 지칭한다.그런데 오른쪽 추천 동영상으로 이게 뜨더라.김도고의 멍멍이 리믹스버전.김도고 채널에 나오는 영상은, 유행타서 밈이 된 경우에만 나오는 건데 무슨 일인걸까?문득 궁금해졌는데...다음 추천영상에서 유튜.......

어떤 블로그를 보면 이웃 추가를 하고 싶나요? [내부링크]

1. 지인&#x27;연결성&#x27;에 초점을 두고 서로이웃을 신청하는 편이다. 근데 꾸준하게 블로그하는 지인은 많지 않은 듯. 소셜 미디어에서 &#x27;마이크로 콘텐츠&#x27;가 중요한 이유1. 플리커에서는 친구들의 점심 메뉴를 알 수 있고, 새로 꾸민 침실이나 최근에 바꾼 헤어스타일에 대해 알 수 있다.2. 트위터에서는 거기 있는 사람들이 언제 배가 고픈지, 현재 어떤 기계가 자신을 괴롭히는지, 오늘 밤 누구와 술 한 잔을 나누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3. (사실 이딴 게) 알게 뭔가? 누가 이렇게까지 상세한 정보를 원할까? 이런 것들은 그저 짜증나는 잡소리일 뿐이지 않은가? 물론 이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4. 하지만 사.......

2020/06/22 부분일식이 있던 하지날이 지나고 [내부링크]

태양이 길게 떠있는 게싫어서인지달이 태양을 가리고그날이 지나자마자한풀 지친듯해 떠있는 시간이짧아지기 시작했다.집에서 보낸 시간이더 많았던올해의 절반그렇게 애틋했던 반년도이렇게 다 갔다.10년도 더 전, 중학생 때도 부분일식이 있었고쉬는 시간에 다같이 우루루 운동장에 나가서각자의 방식으로 해를 보려고 했던 것 같다.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올해 부분일식에 딱히 관심이 가진 않았다.그냥, 아- 부분일식 또 왔네...귀찮다... 나중에도 볼 수 있겠지,하고 생각하고 말았던 것 같다.그런데 돌이켜보면 참 재미났던 게해 떠있는 시간이 제일 길다는 하지날에해를 가리는 일식이 있었던 거다.그런 우연과, 그리고 벌써 1.......

두 번째 심리상담 [내부링크]

대학생활문화원의 심리상담을 시작했다.이번주에 2주차 상담을 했다. 주변 사람들하고의 대화와는 다르게, 상담에서는 아무 기반도 없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려야 하는 기분이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기에는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 좀더 상담이 자주 있거나 한번 할 때 길게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이번이 두 번째 상담이다. 3년 전 이맘때 난생 처음 심리상담을 받았고 그땐 되게 도움이 많이 됐다.그런데 돌이켜보면 그때와 지금과 처해있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가 않다. 문제를 돌려막다가 막다가 결국에.......

물보라를 일으키는 심해어 [내부링크]

생존신고 및 근황- 생각나는 대로 아무말 대잔치 시작.- 죽지 않았다. 블로그 버리지 않았다.- 그동안 인스타도 블로그도 카톡도 적극적으로 안했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글은 11월 1일에 썼던 글.- 11월 8일에 비공개로 발행한 글 하나가 더 있다. 공개로 돌릴까?- 방치한 블로그에 사람들이 어떻게든 찾아오는 게 신기하다.- 유익하고 재밌는 글을 많이 올려두면 사람들 점점 더 많이 오겠지?- 상담은 6주차. 전체 회차의 절반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 상황 정리엔 도움이 된다.- 서로 다른 지인으로부터 번아웃 판정을 두 번 받았다.- 계절성 번아웃, 기분장애일 가능성도 짚어주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잃어버렸던 루틴을 되찾아.......

마음 속 쥬크박스 틀고 출근길 뮤지컬 [내부링크]

오랜만에 아침 8시 전에 일어났다!뿌듯하고 또 뿌듯해.-오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고 2주 후, 온라인 교육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영원히 오지 않았을 것 같았던 출근날이 다시 돌아왔다.알람에 깨서 조금 뒹굴거리다 시간이 모자라 아침 식사를 걸렀다.아침에 맞는 가을바람이 상쾌했다. 바람이 딱 맞게 선선하니 마스크를 썼어도 시원했다.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는 사실에 초등학생이 된 마냥 뿌듯했는데, 등교길 날씨마저 좋아 흥이 절로났다.기분이 좋아서인지 음악 멜로디가 계속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대중교통에서 이어폰을 잘 안낀다. 원래 음악을 잘 안 듣기도 하고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해서.그래도 기분이.......

리투아니아어가 어려운 이유 [내부링크]

여러분 안녕하세요?!평안하게 지내시나요???오늘은!리투아니아어가 어려운 이유를알아보려고 해요.리투아니아어가 뭐냐고요?리투아니아는 아시죠?아~~ 모르겠다구요?리투아니아는 동유럽의 발트 3국인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중가장 밑에 있는 국가랍니다.이렇게 말해도 모르겠죠?지도로 준비했습니다. 따단!쉽게 설명을 해드릴게요.독일이 어딨는지는 대~충 아실 거예요? 그쵸?독일 오른쪽에 폴란드가 있구요,그 오른쪽 위에 바로바로리투아니아가 있답니다!쉽죠?리투아니아는 인구 약 300만이 안되는 국가에요.그렇지만 자국의 언어인 리투아니아어를모국어로 쓰고 있답니다.그런데 리투아니아어는 오래된 전통과,배.......

SK텔레콤의 게임사업, MS와의 합작. 조재유 상무. [내부링크]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제휴.처음 xCloud(5GX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SKT에서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한다고 했을 때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5G망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서비스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나니까 좀 납득이 됐다.얼리어답터의 기질을 충만히 발휘하여 베타테스터로 아주 잠깐 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넷플릭스처럼 콘솔게임을 스트리밍을 통해 핸드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혁신 그 자체였다. 컴퓨터나 콘솔 게임기를 살 필요조차 없는 세상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기분이 좀 이상했다. 핸드폰으로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니.모르겠다. 어쩌다가 SKT가 게임 사업에 손을 뻗치게 됐는.......

사실 버티는 게 진짜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 100%의 마음, 숨참 뉴스레터 [내부링크]

큰 비가 내리면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긴 연휴가 끝나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될 거라고 기대했다.프로그램을 재편해 완전히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방송국처럼.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긴 했다. 완전히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요즘 엉망진창으로 지내고 있다.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더 낫게 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뾰족한 답은 쉽게 나오지 않고 있다.만약 답이 쉽게 나오는 거였더라면 지금 이러지도 않았겠지.오늘 하루도 좋았던 일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일도 있었다.그러다 문득 저번에 읽었던 뉴스레터 글이 떠올라서, 다시 찾아 읽었다.버틴다는 거, 우진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 트위터에서 ITZY 멤버 &#x27;리.......

외울 게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던, 정지홍씨의 의과대학 고군분투기 [내부링크]

컴퓨터공학부에서 의대로 옮기게 된 과정을 다뤘던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34;처음엔 외울 게 너무 많아 힘들었지만 결국 적응해&#34;&#34;공부만 하지는 않고 다양한 것들을 많이 해왔어&#34;&#34;교수 중에 의대 교수는 정말 쉽지 않아보이더라&#34;&#34;정신과, 그 중에서도 소아정신과에 관심있어&#34;-4학년 끝나고 바로 의대로 편입했잖아. 편입이 구조가 어떻게 되는 거야?학사 졸업 예정자, 졸업자 대상으로. 바로 본과 1학년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제도지. 원래 의대가 6년인데 앞 예과가 2년이고 뒤 본과가 4년인데, 예과를 빼주고 본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지.-의대 가려면 시험을 봐야 되지 않아?학.......

시간관리와 할 일 미루기에 대한 TED 강연 [내부링크]

내 피난처가 되어주는 친구가, 톡으로 TED 영상 두개를 보내줬다.시간관리는 남는 자투리 시간을 많이 모으는 게 아닌,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의 문제라는 주제의 강연.이건 진짜 유명한 강연이고, 예전에도 봤던 것 같다.그리고 이분이 운영하는 &#60;할 일 미루는 사람을 위한 뉴스레터&#62;도 몇 번 메일을 받아본 것 같다.참 재밌다.우리에게 살 날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마감기한이 없다고 일을 계속 미루지 말자는 얘기로 끝마친다.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기운이 있을 때 우선순위 설정을 잘 하자.연말에 한 해를 돌이켜봤을 때, &#x27;올해 참 잘 살았다&#x27;고 생각하게 해줄 일들을 하자.원숭이에게 핸들을 빼앗기지.......

오정세 [내부링크]

드라마는 아주 가끔씩 본다.웰메이드라고 불리는 것들을 고심 끝에 보는데 그 중 하나가 동백꽃 필 무렵이다.나중에 이 수상소감을 접했는데 내용이 참 좋았다.그 후에 어쩌다가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봤다.자폐를 갖고 있는 문상태라는 인물을 연기했는데, 참 좋았다.아래 영상은 tvN 공식 채널에서 만든 팬(?)메이드 영상인데, 볼 때마다 너무 웃기게 잘 만들었다.

아휴~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못하는 거라니까요? [내부링크]

맥주를 마시면서.딱히 지금 당장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건 아니거든.거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어.먼저 내가 게을러서. 그냥 내가 당장 발등에 불이 안 떨어져서 그런 것도 있고.다음으로는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행복할지 모르겠는 거야.너도 그렇고 다들 보면 들어가서도 그냥 돈이 들어오니까 다니는 거지, 정말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이 없었던 거 같으니까.그래서 그런 거 때문에 당장 졸업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거야. 준비가 안돼서. 내 마인드셋의.맞아. 변명이지. 말도 안 되는 배부른 소리인 것도 알아.그러면 내가 혼자서 먹고 살 능력이 되는가. 그건 아닌 거 같거든?당장도 돈이 들어올 원천이 다 사라져버.......

역삼역 퇴근길에서 유튜브가 내려준 음악 두 곡 [내부링크]

거의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있었다. 다만 집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였다.장소만 바뀐 채로 이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 보내는 것이 참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퇴근시간이 되고, 역을 향해 꾸역꾸역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유튜브 뮤직를 틀었다. 추천 음악을 틀었다.역까지 거리가 딱 노래 두 곡 분량이었다.첫 번째 곡을 듣는데, 처음 듣는 곡인데도 가사가 귀에 챱챱 박혔다.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사랑도 끼리끼리 하는 거라 믿는 나는좀처럼 두근두근거릴 일이 전혀 없죠.위잉위잉 하루살이도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빙빙 돌아가는 세상도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

식물 사진에서 느껴지는 고모부의 존재감 [내부링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끔 식물 사진을 올린다.그랬더니 반응이 아주 핫하다.그래서 순간 삘받아서 어르신짤방을 만들었다. 근데 아직 수련이 부족해서 모방에 그쳤을 뿐...좀 더 키치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아쉽다.나중에 다시 시도해봐야지.

글손실 [내부링크]

인스타그램에서 기가 막힌 사진을 봤다.정확한 출처는 톡이나할까.일주일동안 블로그를 방치했는데 다시 되살려야겠다. 그동안 잘 못지냈지만 그렇고 그런대로 기록을 남겨야지.운동이랑 똑같은 부분이 있어요 글쓰기.무조건 꾸준히 해야만 된다.글손실와요.

슬픔의 연못 [내부링크]

오늘은 잠을 아주 많이 잤다.더 이상 잠이 안 올 때까지계속 잤다.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 안.창문에 머리를 기대고멍하니 있었다.문득 목뒤로 마스크 줄이 느껴졌다.그 줄이 서늘하게 느껴졌다.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알아요?큰 사고가 나기 전에, 자잘한 신호가 먼저 있다는 이론.그게 생각이 나네요.별로 큰일은 아니어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잖아요.경험상 잘 지내던 사람이 그러면 뭔가 문제가 있더라고요.이렇게 따로 말하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뭔가 새로운 걸 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은 내실을 다지도록 합시다?피난처 만드는 거 진짜 중요하지.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피난처도 좀 주식 분산 투자처럼깊진 않지.......

퍼뜩 눈이 떠졌다. [내부링크]

속이 쓰려 잠에서 깼다.몸 속이 불타는 것 같다.물, 물을 마셔야 한다.힘든 몸을 이끌고아랫층 정수기에 가서물병을 가득 담아왔다.꿀꺽꿀꺽 물을 힘껏 들이킨다.잠깐 시원함이 올라왔다가금세 다시 속아 메스꺼워진다.어제 너무 많이 마셨나보다.헛헛하고 쓰린 술기운이 다시 올라온다.물을 먹었더니 더 속이 안좋아진 것 같다.위장속 말랐던 알콜이 다시 술으로 돌아가는 기분.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건가나이를 더먹어서 그런건가아니면 정말 술을 퍼먹은건가-핸드폰을 보니 어젯밤에카톡도 하고 인스타도 했더라얼마 안남은 배터리를 부여잡고선.갠차너??다이했는데 어케어케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색갸너걱정돼서강원학사에.......

고장난 자동차 [내부링크]

동력을 잃었다.시동을 켜도 그때 잠시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의과대학으로 퀀텀점프하기로 결심한 이야기 [내부링크]

“양자컴퓨팅에 관심 있었지만 국내엔 연구실이 없었어”“학습은 잘하지만 연구와는 안 맞는다는 것을 깨달아”“물리학과 수학에도 관심이 있었으나 발만 담갔다 빼”“잘 참고 공부하는 능력이 좋은 학점의 비결?&#34;“외우는 걸 열심히 잘했기에 의대가 맞는다고 생각”안녕하세요. 서울대 의대 본과 4학년이라 원래 한창 국시 준비로 바빠야 하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가한 의대생 정지홍입니다.-이과 전공 중에 제일 인기 있는 두 전공, 컴퓨터공학과 의학을 각각 학부 과정 4학년까지 마친 사람잖아요.“응. 그렇지, 그런데 대학원도 안 가본 입장에서 &#x27;이 분야가 이렇다!&#x27; 자신 있게 말하기는 좀 그래.”-그러면 학부 과.......

생각을 글로 담아낸다는 것 [내부링크]

이상하게도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마음속에 있는 글자를 전부 토해 내어 이제 다음에는 아무것도 쓸 만한 게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열흘이 지나고 스무날쯤 지나면서 하루하루 일어난 일들을 관찰하다 보니 또 새롭게 쓰고 싶은 감상이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쓸거리도 모였습니다. 그러니까 &#60;나는 고양이로소이다&#62; 같은 글은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길게 쓸 수 있습니다.열심히 글을 양껏 쓰고나면 지친다. 가끔 글을 너무 자주 쓸 때면 아, 이제 다음 글은 어떻게 쓰지. 이렇게 자주 쓰면 글감이 남아날까 걱정할 때도 있다.물론 그 걱정은 금세 사라진다. 함박눈이 내리면 도로가 금세 하얘지는 것처럼 잠시동안 보고 듣고.......

예전에는 제 얘기를 그렇게 많이 안 했거든요. 왜냐하면, [내부링크]

저는 금방 빨리 질려 하는 성격이에요. 뭐든 빨리 불이 붙고 불이 식거든요? 화아악 불타오르고 식어버리는.어렸을 때는 그게 너무 심해서, 제가 제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식상했어요. 제가 한번 한 얘기는 제가 질려버려서 또 말하기가 싫은 거예요. 지루하다고 생각해서.그리고 내가 질리니까, 남들도 내 얘기가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제 얘기를 거의 안 했던 거 같아요.그러다가 어느 순간 알게 됐어요.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남들에게도 다 당연한 게 아니구나. 사실은 자세하게 말해줘야 되는 거구나.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게, 말 몇 마디 한다고 해서 내 생각이 바로바로 확확 전달되는 게.......

동백이가 말했다. 막 살거야, 누가 뭐래도 막 살거야. [내부링크]

막 살거야. 동백이가 이렇게 말하는 화가 있거든.어, 일단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봤어?아, 안봤다고...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팔자가 기구한 여자 주인공의 삶을 다룬 드라마야.음, 너무 단순하게 말했나?좀 더 자세하게 말해볼게. 미혼모 주인공이 시골동네에서 술집을 하는 와중에, 동네 경찰하고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쳐나가는 게 기본 줄거리야. 거기에 스릴러적 요소가 가미돼서, 연쇄살인마가 주인공을 호시탐탐 죽이려고 노리는 얘기가 끼얹어져지거든?아무튼 거기서 주인공 이름이 동백인데 인생 팔자가 기구한 걸로 나와. 그런데 중간에 어떤 계기로 굳이 그런 거에 굴하고 살 필요가 없단 걸 깨닫고 이런 대사를 해.‘막 살거.......

알라 챌린지, 내 자신을 알라. [내부링크]

어느 순간 인스타 스토리에서 짧게 유행이었던 알라 챌린지.한 순간의 유행인 것 같아 시큰둥하게 있었다.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한 친구들한테만 물어봤다.다들 열심히 써줘서 재밌게 읽었다.여섯명한테 결과지를 받았는데 스크린샷을 다 못 찍어서 아래 세 개만 남았다.이 형님은 일단 팔색조같은 사람이다 절대 글로 설명이 안된다첫인상은 상당히 강렬했다. 솔직히 놀라웠다. 기숙사 첫날에 방문을 열었는데 거실에서 속옷바람으로열심히 춤을 추고 계셨다 잊혀지지 않는다처음에는 사람이 자유분방하고 욜로 그 자체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토론도 해보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며 되게 박식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었다 말을 나눌수.......

2020/06/06 파이프라인 이야기 [내부링크]

파이프라인 이야기세상이란 들판 위에각자 인생이라는 집을 짓는다.집을 지을 때 꼭 필요한 건단연 파이프라인.-파이프라인이 없으면물도 못 마시고씻지도 못하고가스불도 못 켠다.-터를 잡고 집을 짓고독립할 준비를 하면서사람들은각자의 파이프라인을 찾아 나선다.-조금만 돌아다녀도자기 파이프라인을 파는상인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34;내 파이프라인은 아주 튼튼해.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도충분히 쓸 수 있어.&#34;&#34;수압은 괜찮은가요?&#34;&#34;튼튼하게 만드느라 두꺼워서배관이 얇긴 한데,사는덴 지장 없어.아니, 넉넉해!&#34;-&#34;우리의 크고 아름다운파이프라인 체험 행사.......

아무리 회장이 컴퓨터를 더 잘 해도 타자는 비서가 친다. [내부링크]

이런 말이 있잖아. 비교우위에 있는 걸 해라.비유적인 얘기가 있어. 회장 비서의 타자 속도가 회장보다 훨씬 느리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자를 회장이 절대 치지 않는다는 말.회장이 하면 훨씬 더 빨리 타이핑을 할 수 있지만, 회장은 그 시간에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니까.이 얘기가 각자 자기가 더 잘할 수 있는 거를 해야 한다는 거. 그런 거라고 생각해.오래 너를 본 입장에서, 열심히 한다면 그것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알아. 잘 할 거라는 걸 당연히 믿지.그렇지만 네가 정말 뾰족하게 잘하는 거에 신경 썼으면 좋겠어. 남들이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너만의 전문성을 쌓는 거.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에픽게임즈 [내부링크]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유럽 정통 궁중음악을 연상케하는 세련된 음악을 많이 썼다.내적으로 완결되고 순수한 음악을 만들었고 그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 쇼스타코비치20세기 러시아(소비에트 연방)를 대표하는 작곡가.살아간 시대가 한 세기 차이일 뿐이지만 차이콥스키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쇼스타코비치는 혼란스러운 정국을 그려내는 곡들을 많이 썼다.당국의 입맛에 맞춰 시뻘건 곡을 쓰다가도 정반대 성향의 곡을 발표해 통수를 치는 일도 빈번했다.정부 마음에 안들때도 많았겠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곡가이기도 했고 직접적으로 정치관을.......

웅변학원 [내부링크]

말하는 게 좋아. 요즘 받는 교육에서는 스터디에서 내 차례 때 발제 준비한 거 발표할 때가 제일 재밌어.형 그러면 웅변학원 이런거 다녀야 되는 거 아니에요?어, 아니. 그런 건 진짜 딱 질색이야. 그렇게 교조적이고 프로파간다적인 말하기 방식.내가 전에 국회의사당 갔다왔거든?국회요? 국회?응. 국회. 국회의사당은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국회의원회관이긴 한데 아무튼. 거기가면 공기부터 다르더라.하태경 의원이 주도하는 부러진 펜 운동 성토대회에 놀러간 적이 있어. 대체 무슨 말을 하려나 궁금해서.부러진 펜 운동이라고 하는 거 딱히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않거든 나는.종강 시즌에 시험공부 하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 소풍가.......

2020/07/30 하태경 의원의 부러진 펜 운동 [내부링크]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주도하는 부러진 펜 운동을 탐탁치않게 보고 있다.내세우는 명분은 알겠는데 민주당과 대통령 채용 정책의 안티테제의 역할으로서만, 다시 말해 정쟁의 도구로만 이 문제를 끌고 온다는 느낌을 받았다.상황을 심도있고 다각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그저 그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표로 끌어오겠다는 것 같아 결국엔 그들이 반대하는 민주당과 본질적으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표로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두 정당의 자강두천 정치싸움은 지금 일어나는 채용에 둘러싼 갈등을 부추기고 있을 뿐이다.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이 바뀌고 있는 요즘 부러진 펜 운동이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모르.......

기자는 글 쓰는 직업이 아니고 신문사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내부링크]

-기자님께서 지금 회사에 들어가게 된 과정, 졸업해서 취업을 하게 된 그 여정이 저는 궁금하거든요. 혹시 처음부터 들려주실 수 있나요?&#34;저는 12학번이고요. 과는 국사학과에요. 학교를 2년 다니고 군대에 갔죠. 복무를 하고 16년에 나와서, 처음에 고시 준비를 한 2년 했어요. 행시를 하다가 2차에서 자꾸 떨어져서 그만하고.&#34;-휴학하고 고시 준비를 한 건가요?&#34;1년은 휴학을 하고 1년은 학교를 다니면서 준비하고, 그 후에 접고 대학원 준비를 6개월 했어요. 대학원으로는 국사학과 대학원을 가려고 생각을 했었어요.&#34;-과가 잘 맞으셨나 보네요.&#34;음, 저는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더 해볼까 싶어서 국.......

밥을 사 줄 훌륭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위장전입 [내부링크]

나는 그러고 싶다. 내 가족들이랑 부족하지 않게 사는 것도 목표라고 했는데, 그거 말고도 훌륭한 친구들이 있는 거. 내가 훌륭하게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니까, 나중에 가서도 밥 잘 사주는, 아니면 같이 먹어줄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으면 난 좋겠다.호오... 좋은 말이네요. 밥 사주는 훌륭한 친구들을 많이 사귄다는 거. 그런 건 생각 안해봤는데, 그것도 되게 좋은 인생 목표인거 같아요.너도 그렇고. 너도 열심히 잘 살아서 나중에도 이렇게 밥 먹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아유, 나중에는 더 좋은 거 먹어야죠. 오늘 먹은 것보다 곱절은 더 고급진 걸로... ㅋㅋㅋ 그때까지 정치!아 맞다. 니가 정치하면 내가 사야지!크.......

영상 만들고 싶다. [내부링크]

유튜브 영상 만들고 싶다.너무 오래 쉬어서 이제는 정말로 열심히 하고 싶다.재밌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원래 9월에 오케스트라 촬영 가고 지금쯤 마감을 했거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을 텐데.코로나가 또 전부 다 취소시켜버렸다.찍어만 두고 쌓아둔 영상들을 하나씩 클리어해야겠다.

저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프로그래밍을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내부링크]

용삼 용삼, 거기는 잘 다니고 있어요? 인공지능?아, 네 기억하고 있었네요. 그걸로 한 시간은 전화로 떠들었으니까, 기억할 수밖에 없겠네요.이제 다닌 지 한 달쯤 됐어요.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빠르구나. 그래요, 어때요?하면서 느꼈던 게 일단 인공지능 분야가 진짜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뒤집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오 그래?네 생각보다 기술 발전이 빠르게 훅 될 거 같다고 느꼈는데 이게 세상이 갑자기 뒤집힐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좀 들기도 했어요.아 그리고 그때 전화로도 얘기했었잖아요.이번 6개월 과정이 내가 개발 직군에 맞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고.그런데, 글쎄요, 하면 할수.......

우리 세대는 희망을 잃어버린 세대라고 생각해요. [내부링크]

그럼 용삼씨, 우리나라가 노인들에게 살기 좋지 않은 나라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반대로, 청년들에게는 어떨까요? 청년들에게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일까요?어,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이란.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청년들에게도 살기 좋지 못한 나라다. 말하고 나니까 헬조선이네요 ㅋㅋ. 젊든 늙든 지옥과도 같은 삶이 펼쳐지는 이곳.뭐랄까 우리 또래 세대들은 꿈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나이 드신 분들은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왜 이렇게밖에 못 사냐고 젊은 사람들을 나무라잖아요. 라떼가 꼭 들어가면서 말이죠.그런데 빵만으로는 인간이 살 수 없다는 말처럼,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건 희망인 것 같아요........

일렉기타 리듬게임, 락스미스 2014 [내부링크]

8월 말부터 대략 2년 동안 봉인해왔던 취미를 다시 꺼내들었다.스팀&#38;콘솔게임.마치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쉬는 거라는 말처럼, 그건 게임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20년이 넘는 세월을 게임과 함께했으니...요 근래는 닌텐도 스위치로 간간이 이것저것 하곤 했지만 진득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락스미스 2014드디어 다시 시작했다.-락스미스를 알게 된 지는 꽤 됐다.패키지 막 정발 됐을 때 사서 리얼톤 케이블도 받았다.문제는 기타가 없다는 거였다. 친구에게 기타를 빌려서 시작을 했다.그때가 2013년도 11월이다. 두 번째 수능을 마치자마자 열심히 달리려고 했던 것 같다.그런데 튜닝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기타 인식을 잘 못하.......

아무것도 하기 싫고 버거울 땐. 도망가자 / 선우정아 [내부링크]

뮤직비디오가 노래의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 답답하고 벗어날 수 없는 일상을 잘 그려내고 있다. 버거운 일상 속에 있는 모습을 서영화 배우님이 잘 보여줬고, 선우정아의 악기 선율 같은 목소리가 좋다.도입부에 일상속에서 들을 수 있는 친근한 세탁기소리와 전화기소리 티비소리가 마치 숨을 죄여오듯 답답하고 힘든 상황을 표현한 것 같아 더 공감이 됐어요ㅠ 선우정아님의 목소리가 나오기 전엔 숨이 콱 막히는 느낌이다가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부터 깊고 어두운 구렁텅이에 한줄기 빛이 서서히 내려오는 느낌이랄까요. (후략)인용한 댓글 말고도 유튜브 영상에 들어가면 좋은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다.어느 날 모르는 분께서 이웃 신청.......

코끼리 명상 어플로 생각에 휩쓸리지 않는 연습하기 [내부링크]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 코끼리.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명상 어플리케이션이다.지친 눈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명상 콘텐츠들이 있다.잠자기 전 들을 수 있는 ASMR 같은 수면 콘텐츠도 있고, 공부하기에 좋은 배경음악들도 있다.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더 좋아하는 건 매일 명상이다.매일 명상이 코끼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콘텐츠다.하루에 한 개씩 순서대로 쉽고 편안한 명상 콘텐츠를 접하는 느낌으로 듣고 있다.오늘 16번째 매일 명상을 마무리했다.책 &#60;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62;로 유명한 혜민스님이 명상을 진행해주신다.귀에 이어폰을 꽂고 눈을 감고 가만히 명상을 하면 무척 좋다.매일 조금씩 다른 주제로 명상을 진.......

맞춤법 빌런이 싫다. [내부링크]

맞춤법에 강박적인 사람이 싫다.언어는 소통하기 위한 도구다. 소통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다.교환학생을 하면서 재밌었던 것 중 하나는 동서양 학생들이 영어를 접근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이었다.시험을 보면 한국, 일본 학생들은 문법이 튼튼하고 문해력이 좋아 실력이 높게 측정되기 일쑤다.그러나 정작 수업에 더 잘 적응하고 거기서 더 잘하는 사람은 유럽 친구들이다.걔네는 그냥 말한다. 되든 안 되든 그냥 계속 떠든다. 문법이 틀려도 개의치 않고 그냥 말한다.그래서 그 친구들 영어 실력이 훨씬 더 빨리 느는 것 같았다.반면에 한국, 일본 학생들은 좀 더 수줍어한달까.정확한 언어 사용을 위해서 고심고심해서 한.......

오늘 왠지 많이 쓸 것 같다. [내부링크]

이번주 내내 멍하니 있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냥 기운이 없었다.특히나 글을 쓸 욕구가 많이 죽어서 블로그도 거의 하질 않았다.&#x27;매일 써야지&#x27;라는 의무감에 글을 쓰면 항상 재미없게 글이 뽑히더라.글이 술술 잘 써지는 정신상태를 잘 만들고 유지해야하는데 안되더라.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진 탓이 제일 큰 것 같다.마치 뇌에 노이즈가 낀 것 마냥 집중도 잘 안되고 몽롱했던 것 같다.잠을 잘 자야되는데 요즘은 왜인지 밤잠을 깊게 못자고 있다.그러다보니 한낮에 피곤해져서 낮잠을 잔다. 자체 시에스타?그런데 개운하게 깨질 못한다. 자다 깬지 얼마 안된 피곤한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아주 오랜만에 글 쓸 욕구가 생.......

영상 촬영은 갤럭시 말고 무조건 아이폰 [내부링크]

스마트폰으로 전문 영상을 찍으려면 아이폰이 최고다.세계 최고의 광고회사이기도 한 애플의 광고를 살펴보자.1. 스턴트맨 / 데이미언 셔젤아이폰으로 촬영한 단편 영화.잔잔한 재미와 감동과 마지막 결말까지 훌륭하다.영상 촬영을 위해 외부기기를 활용했고 편집은 전문 편집툴을 썼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화질은 훌륭하다.2. 5시간 19분 28초 원테이크,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람영상A) 93초짜리 트레일러-B) 본편아웃스탠딩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 영상을 접하게 됐다.사실 박물관 관람 영상 자체는 재미없다. 4:50:30 부터 시작되는 실내악 공연 부분부터는 좀 재밌다.그냥 이런 기획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놀라웠고, 이렇게 영.......

아름다운 우리말을 구사하고 싶다. [내부링크]

한글, 한국어, 우리말을 잘 쓰고 싶다.말의 의미를 풍부하고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잘 활용하고 싶다.비유를 좋아한다. 무미건조한 사실만을 나열하는 것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끌어오는 걸 좋아한다.감각적인 의성어와 의태어를 좋아한다. 짧더라도 읽으면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쉬운 표현을 쓰고 싶다. 현학적인 말, 굳이 쓰지 않아도 될 외국어, 복잡하게 꼬인 표현은 싫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편한 말을 하고 싶다. 그런 글을 쓰고 싶다.보고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글과 말을 쓰고 싶다.

버스와 지하철은 낭만의 차이. [내부링크]

2020.08.28기억속 통화 내용을 더듬어주섬주섬 적음.용삼씨, 저희가 지하철을 주제로 대담을 할 거잖아요. 그래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지하철 많이 타세요?네, 많이 타죠? 이동할 때 거의 항상 타는 것 같아요.그쵸, 그렇겠죠? 그러면 지하철 말고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또 있나요?대중교통이 지하철이랑 버스 말고 다른 게 있나요? 버스도 많이 타요.버스도 많이 탄다. 그러면 어느 정도 비율로 타나요, 지하철하고 버스를 비교하자면?어, 딱 수치화해서 말하기 어려운데? 지하철 대 버스로 말하면, 어렵다, 50대 50?학사가 지하철 역세권에 있지가 않아서, 역에서 들어오려면 무조건 버스를 타야하거든요.......

깨진 화분에서도 버텨준 느림보 율마 키우기 / 율마 키우기 쉬워요. [내부링크]

율마.식물을 많이 키우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녀석이다.-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갑조네에서 식물 구경하다가 멋있어 보이길래 주문했다.처음 택배를 받을 때부터 좌충우돌이었다. 박스를 뜯는데 화분 아랫단이 뚝 하고 박살이 나 있던 거다.이거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옮겨 심을 새 화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전화문의를 넣었더니 네이버 톡톡으로 사진과 상황을 말해달라고 하더라.네이버 톡톡 상담 속도는 느렸다. 문의가 많은 건지 인력이 부족한건지 답변 속도가 느렸다. 그래도 상담은 아주 친절하고 좋았다.네이버 톡톡 문의율마 &#60;중&#62;이 바닥이 뽀개져 왔어요.맨 위는 갑조네 식물들 자랑ㅎㅎ어.......

박학다식한 용삼아. 너 국회나, 정치에도 관심이 있니? / 제21대 강원 국회의원 교례회 후기(2) [내부링크]

2020.07.02용삼쓰네박학다식한 용삼아너 국회나, 정치에도 관심이 있니?왜구러세요?아니면 국회의원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ㅋㅋ?????-하고 싶은 말이야 아주 많죠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모이는 행사가 있는데 대학생들도 몇명 초대하고 싶다고 하셔서 혹시 관심있으면 추천하려고갈래요-죠르디가 하트를 들고 초파리처럼 날으는 이모티콘-노란색 병아리 빠냐와 보라색 콥이 눈알을 반짝이며 우와 하는 이모티콘-죠르디가 벽 뒤에 기대서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 이모티콘중요한것은 뷔페가 맛있다네....펭귄 케로와 베로니가 머리를 꿰뚫는 통찰을 얻고 둘이 하이파이브 하는.......

음악을 잘 살려주는 뮤직비디오 [내부링크]

생각보다 괜찮은 뮤직비디오를 찾기는 어려운 것 같다.노래 가사 의미와 맞으면서 분위기도 딱 맞는 그런 뮤직비디오.장범준 - 노래방에서 / 강쌤의 영화교실 팬메이드 뮤직비디오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뮤직비디오도 응답하라 시리즈 감성을 살림스텔라장 - YOLOTWICE - FANCY / 백양고등학교 커버영상이건 그냥 웃겨서 올린다.이 글 쓴다고 유튜브 재생기록 뒤지다가 발견.웃음벨 그 자체.요근래 외국에서 발굴된건지 영어 댓글이 많아졌더라.

야식으로 오늘회 딱새우 연어회 [내부링크]

얼마 전에 검색했던 오늘회 딱새우가 생각나고...엽기떡볶이 신전떡볶이 쏘크라테스떡볶이가 먹고 싶고입원하고 금식당해 식욕이 폭발해서 썼던 아래 글.완전히 다 낫고 나서그때 썼던 메뉴들을 하나하나 깨나가고 있다.그저께는 소크라테스 떡볶이를 먹었고어제는 오늘회를 시켜 먹었다.적나라한 회 사진이 있으므로 배고프다면 주의.전날 저녁에 주문했더니 다음날 오후 4시쯤에 배송이 왔다. 뜬금없이 문자로 택배 보관함에 넣었다고 연락이 와서, 대체 무슨 택배지 궁금해하면서 찾으러 갔더니 위의 박스가 날 맞이해줬다.아, 벌써 기억력이 이러면 안 되는데.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스티로폼이 아닌 종이박스에 순수 물과 종이로 만든 얼.......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리코더 소리 들린다. [내부링크]

강원학사 관악 바로 옆은 남강중학교다.내가 살고 있는 가산관 창문으로 중학교를 볼 수 있다.지금이야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리가 없지만,7월까지 잠잠할 때는 그래도 수업을 했나 보다.-방학이라 사생들이 많이들 집으로 내려간 상황이었고, 고요한 학사에서 창가 식물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런데 창 밖 저 너머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리코더로 섬집아기를 연주하더라.그런데, 계속, 부르는 거였다.쉬지 않고.그 상황이 웃기고 재밌어서 영상으로 찍었는데 웃긴 장면들이 좀 나왔다.나중에 가서야 이게 음악 수행평가라는 걸 깨달았다.돌아가면서 열심히 리코더를 빽빽 불었을 중학생 친구들을 상상.......

슈파두파 자존심 소년 [내부링크]

1.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아가 셌다.2.다른 아기들 걸음마 한참 떼고도 남을 때까지 나는 기어다녔단다.부모님께서는 걱정스러웠지만 일단 믿고 지켜보셨다고.결국에 꽤 늦게 직립보행을 시작했는데,걸음마부터가 아니라 뜀박질부터 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걸 자세-히 관찰한 게 아닐까 싶다.실수하지 않도록.뒤둥뒤뚱 걷다가 엎어지면 부끄러우니까.이건 내 기억엔 없고, 부모님이 알려준 사실을 기반으로 추론한 나의 사고 과정.3.나는 그림을 못 그린다.더럽게 못 그린다.심지어 졸라맨도 못 그린다.전공 팀플에서 기획, 개발, 디자인 직군으로 나뉠 때, 디자인은 단 한번도.......

2020/08/28 오빠 뇌속이 궁금해. 싹다 분해해서 연구해보고 싶음 [내부링크]

3번 너무 좋다난 2번이 조왔어-크크ㅡㄱ맞아 2번도 좋아..-ㅇ용샘 이번에 나온 테넷 보러가-어디 고요하고 한적한 영화관 찾아서나 놀란스타일 안조와해-글구 외출 안한지 3일됨헐 ㅠ 왜???난 재미업드라난 오빠라면 좋아할거라 생각했어인터스텔라는 과학영화처럼 말하더니 신파극이었ㄱ-배트맨 3부작이랑 인셉션 다 지루하게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좀 단순하고-직관적이고-신나고그렇구나이런거 좋아함 오락영화-7번방 이런거 별점 5점 때림-5점만점에-정직한후보 7번방7번방??7번방의선물아 약간 가볍게 볼수있는 영화?ㅇㅇ아무 생각 없이?ㅇㅇ오..그냥 떠날수있는 그런거 좋아하는.......

SNUPO 집콕라이브 공연, 촬영영상 돌아보기 [내부링크]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미완성교향곡)베토벤 교향곡 제5번(운명교향곡)촬영하고 편집하면서 느꼈던 생각이 다 날아가버리기 전에 글로 붙잡아 둠.이 글은 딱 영상, 화면구도에 국한해서 글을 씀. 기기총 6대의 카메라 사용3대는 캠코더3대는 핸드폰카메라캠코더- 좌측 상단 : 스누포 사람에게 대여받음. 구도가 멋있게 나왔다.- 중앙 상단 : 학교 대여. 메인 캠코더. 이걸로 찍은 영상을 확대해서 개별 파트를 많이 비춰줬다.- 우측 상단 : 스누포 사람 DSLR. 영상 화질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영상 파일이 소니 독자포맷이라 다루기 어려웠다. 그래서 2부에만 조금 넣고 말았다.핸드폰- 지휘 : 갤럭시 S10+........

인공지능 교육 AIFFEL 8주차 [내부링크]

모두의 연구소에서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국비지원 인공지능 교육 AIFFEL 과정이 8주차에 들어섰다.시간이 참 빠르다.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표되기 얼마 전, 선견지명이 있던 AIFFEL 교장선생님께서는 원격수업을 공표했고 덕분에 지금은 학사에서 공부하고 있다.역시나 원격수업은 좋으면서 나쁘다.그동안 한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들1. 캐글(Kaggle) 대회 참가- 부족함만 깨달은 해커톤이었다. 2일동안 진행했는데 엉망진창이었다.- 그래도 집중해서 다양한 답안을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왜 모범답안 필사를 그렇게 부르짖는지 절절히 알 수 있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제출까지 한.......

정말 미안해요.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 / 과외 썰(3) [내부링크]

그렇게 끝난 줄 알았다. 돌이키면 기분이 더러웠지만 어차피 지나면 잊혀질 일인줄 알았다.선생님, 오랜만이에요. 죄송해요. 저번에 문자 드렸는데, 과외 그만하게 됐어요.잘 지냈어요? 일단 이것부터 받아요, 받아, 자.(빵과 음료수를 건넨다.)네?? 네, 쌤, 감사합니다.일단 들어가요. 가자.-괜찮았어요?네?괜찮았냐구.아, 뭐, 그냥 갑자기 그만두게 돼서 기분은 안 좋긴 한데요. 어쩔 수 없죠.선생님, 제가 과외 부모님께 드렸던 종이인데요, 한번 보실래요?아냐, 다 봤어.네?아니 글쎄, 그런 사람인 줄 진짜 몰랐다니까?무슨 일 있었나요?아니, 지난주에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대뜸 화를 내는거야.이딴 인간을 왜.......

제 2020년의 상반기는 이렇게 꽃이 피었습니다. / 2020년 상반기 결산[4A] [내부링크]

https://iscexhibition.herokuapp.com/https://www.facebook.com/itctfestival/아카이빙 느낌으로 정리2020.6.13.[내 페이스북]이번 학기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 전공에서 과대표라는 직책의 노예가 되었습니다.정보문화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기말 과제전을 성공적c으로 개최하기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정보문화학과 랩실(과방)이 위치한 IBK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지만, 대신 덕분에 시공간을 초월c한 온라인 과제전을 공개하기 위해서 힘쓰고 있답니다.6월 25일 온라인으로 과제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

세계에 유럽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강원도가 있습니다. / 제21대 강원 국회의원 교례회 후기(1) [내부링크]

2020.08.12.용삼아~ 상반기 재단 뉴스레터에 국회의원 교례회 가서 발표했던거 글 올리려고 하는데 괜찮지? ^^ 그때 보내준 초안에서 바뀐거 많니? 최종본 있으면 보내줄래 ㅎㅎ그리고 제목도 하나 붙여주라헉 네네 알겠습니다. 초안에서 바뀐 것 좀 있어요.곧 보내드릴게요~~~2020.08.13.그 발표한 종이 찾았습니다ㅏㅏ 2시간 안에 보내드릴게요.잊고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쭈그려 앉아있는 무지를 사다리 위에서 쓰다듬는 콘 이모티콘안녕하십니까, 강원도 평창에서 올라온 대학생 서용삼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제 고향 해피700에 버금가는 높은 곳에 와서 그런지 기분이 새롭네요.저는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

선생님만 믿고 맡길게요. / 과외 썰(2) [내부링크]

윗 글을 적어 바치게 된 경위를 기록한다.윗 글과 이 글을 같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선생님, 저는 선생님만 믿고 우리 애를 맡길게요.다음주까지 방학 계획 좀 짜주시겠어요? 어떻게 공부하면 될지. 그동안 공부하는 거 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나셨죠? 정리해서 갖다주세요.-(일주일 후)OO이는 이런이런 부분이 약한 것 같고,교재는 이게 쉽고 잘 나와 있어서 이걸로 진행하려고 합니다.네, 선생님, 알겠는데요. 제 말 좀 들어보시겠어요?제가 지난주에 아는 수학 학원 선생 친구한테 데려다가 상담을 시켰거든요?그런데 우리 애가 이게 문제인 거 같고, 개념 교재는 이게 좋고, 방학 동안에는 이렇게 시켜야 한대요.그래서 제가 보.......

뭔가 나루토가 생각나네요 [내부링크]

2020.07.02.제가 이번에 제일 좋아하는 수업이서-글 너무 공격적으로만 적었더니-적고싶은대로 , , ,역시 교수님답게 좋은 글로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네요.제일 좋아하는 수업이었고 제일 좋아하는 교수님성함이요?이어서 더 크게 와닿는 피드백이었어요곽덕주 샘이요으흠 그렇군요-뭔가 나루토가 생각나네요-나루도도 자신의 안에 있는 구미와 대화하고 그 에너지를 컨트롤하게 되는 순간 잠재력이 펑하고 터져버렸는데...-용삼 씨도 마침 노란 머리...-비슷한 이야기 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저 교수님의 글을 보니 마치 카카시나 사루토비 같은 인.......

2020/08/25 내 사념의 집합체... [내부링크]

용삼 블로그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너머 재밌게 읽고영감 얻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래요?-아싸-내 사념의 집합체...-내 의식은 쭉쩡이는 인스타-가라앉는건 블로그-로 이원화 가능하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유 너무 좋은데?-너무 좋네?-확실히-채널마다-자아가 다르지-나의 서로 다른 면을 보여줌-이거 블로그에 써도 돼?-당연쓰-굿즈-(복수로 좋다는 뜻)-스토리 공유할게요 굿즈... 좋네

고등학교 수험생활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 과외 썰(1) [내부링크]

OO이 공부 상황과 겨울방학 수학 공부에 대해서서용삼 고등학교 수험생활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아주 특출난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메고 있는 배낭에 하자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등반을 하는 도중에 물건이 자꾸자꾸 샙니다. 그런데 OO이는 지금 그런 상황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앞만 보고 가면서 최대한 빠르게 정상을 찍으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르려고 하는 산이 동네 뒷산이나 오대산, 지리산이라면 괜찮을 수 있지만, 에베레스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최악의 경우 정상에 다다르지 못하거나 운이 좋아 정상을 찍었더라도 내려가는 도중에 일이 생길 겁니다. 아주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

생은 일의 연속이고, 일은 살아가도록 하는 원동력. [내부링크]

일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나의 가치관과 맞는 글을 가져와 엮음.일한다는 것은신성한 행위다.돈을 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내 삶의 반쪽인 거니까.회사에 가서 일하는 시간도내 시간이니까.그렇기에 즐거운 일,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유치한 어리광일 수도 있다하지만 내가 그러고 싶은 걸 어쩌겠어.언젠가부터 좋은 직업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이 반드시 언급되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의 과중한 업무 경향은 변하지 않으면서도,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일을 통해 기대되는 보상의 수준까지 정체되면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

보고싶다, 내언니전지현과 나. 넥슨의 일랜시아를 다룬 게임영화 [내부링크]

용삼, 일랜시아 알아요?에이 제가 모르는 게임이 어디있어요. 일랜시아 당연히 알죠. 넥슨의 1세대 온라인게임 4대장 중에 하나잖아요.해봤어요?당연히 해봤죠. 두 번 정도 해봤어요. 근데 둘 다 하자마자 바로 접었어.왜 왜?너무 옛날 게임 스타일 같다고 해야하나? 성장 곡선이 매우 더디고, 노가다가 엄청 심한 딱 옛날 게임이요. 그리고 시스템도 낡아서 되게 불편하다고 느꼈어요.아 그래? 아직도 서비스 하고 있죠?네 아마 그럴 걸요?왜 그럴까?굳이 서버를 내릴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런 거 아닐까요?제가 예전에 바람의나라 프리서버를 열어본 적이 있는데, 그 정도 서버 유지하는 건 엄청 쉬울 거예요.아~ 그냥 정말.......

U.A.D, ANALYS, NANAIRO by HAYAKO, DJMAX Respect [내부링크]

이번 글은 리듬게임 디제이맥스에서 좋아하는 작곡가 덕질하는 글이다.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된 DJMAX Respect부터 참여한 HAYAKO라는 작곡가가 만든 곡이다.총 세 곡이 있는데 다 좋아한다.전자음을 사용해서 게임음악 같다는 느낌을 주지만 단순하다는 느낌보다는 되게 세련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게임할 때 채보가 재밌어서, 플레이하는 맛이 난다.U.A.D.노래가 청량하다. 퇴근길에 목 마르지만 꿋꿋이 참고 집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냉장고에서 꺼내먹는 식혜 맛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톡톡 튀는 느낌을 BGA, 배경 애니메이션이 잘 살려줬다.통통 튀면서도 변화무쌍한 전개를 보여주는 가벼운 일렉트로.......

2020/07/11 선과 면, 개인과 조직 [내부링크]

개인은 약자이고 선일 수 있으나개인이 모여 단체가 되면새롭게 진화하여쉽게들 맛탱이가 간다선은 중간이 끊어지면 두동강나지만선이 모여 면이 만들어지면구겨지고 구멍나도 그 형태는 유지된다기업, 회사시민단체노동단체 등 교섭단체협회정당모두그 속에 들어가면 사람들은혼자서는 할 수 없는낯짝 두꺼운 일을 많이 저지른다단체의 방패막 뒤에 숨어여기까지가 스토리에 올렸던 내용이런 연유로 개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야 하지만,기업, 단체, 정부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은거리낌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모든 것은 부패하기 마련이고노력하지 않으면게으름이 부지런함을 이기기 때문이다.갑자기 수학과 친구가저 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지만 잘 보면 사실은 거기에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부링크]

교육은 우리나라의 20년 후를 결정할 아주 크고 중요한 문제이지만,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은 그저 단기적인 시야에서 포퓰리즘적인 정책들만 휙휙 던지고 있어요.왜냐면 지금 당장은 별로 안 보이거든요. 그 문제들이.요즘 보면 알고도 뭉개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상황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많은 이해당사자(특히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장기적인 교육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 미래는 일본보다도 더 암울할 겁니다.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진짜 정말 필요합니다.유진님도 말했다시피 이미 교육은 바뀐 이 세상에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요.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르게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만 갖추게 해줘도 교육은 제 역.......

교육 분야 게시물 모아보기 [내부링크]

글이 복잡하게 흩어져 있는 것 같아 주제별로 묶고 있습니다.교육의 이해공부 잘하는 사람은 다 재수없다. 그래서 서울대생은 다 밥맛이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나조차도 서울대생?!-생각이 거세되는 사회. 솔직히 말해서 약간 그런 것 같지 말입니다?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지만 잘 보면 사실은 거기에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죽음의 무도-현대판 노예양산제도가 되어버린 학교 교육이 진정으로 해야 하는 일-코로나 시대에 뚝배기가 전부 터져나가는 고-오급 예술은 살기 위해 유튜브에 달라붙는다.마법소녀 마도카마키가, 그리고 자우림의 이카루스-서용삼 학생은 영혼이 참 맑은 친구네요.생각 정리대학.......

베토벤, 운명교향곡(교향곡 제5번) by SNUPO & Andy [내부링크]

전체적인 사운드가 작게 설정되어서(마스터 볼륨이 낮다) 잘 감상하려면 소리를 키워야 한다.진짜로 소중한 영상이 되어버렸다.아니. 코로나가 이렇게 될 줄이야.8월 말~9월에 잡혀있던 문화예술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촬영, 편집 외주를 뛰기로 했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공연 역시 취소됐다.5월에 학교 기획과에서 갑작스럽게 기획한 비대면 문화예술공연, 집콕라이브. 짧은 준비시간이었음에도 모두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앞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을까.가능할까.당장 내년 3월 공연도 걱정이네.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모두 건강하길.집콕라이브 영상편집의 처음과 끝베토벤 교향곡 제5번 2악장을 제일 먼저 편집하기 시작했.......

우리가 왜 떨어졌는지 10개 항목으로 정리해볼까요? [내부링크]

열심히 목업을 만들고 핵심 플로우 설명하는 영상제작까지 했는데, 심사하는 곳에서 영상을 아예 틀어보지도 않았다.대체 무슨 기준으로 심사한건지 모르겠다. 젠장 ^^^^^.&#60;카카오톡&#62;떨어짐테러 준비하세요 용삼디데이는 13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님이 테로하세요.우리도 심사기준 납득 못한다고어디 올려서 공론화하자사이버 테러 ㄱ ㄱ구구절절하게 글 쓸까?에타가 좋겠어요.블로그글 쓰고싶다공모전얘기로크크크크큭일단 우리포스트모템부터하고 써포스트모템?ㅇㅋ어려운말이다검색해봄 포스트 모템떨어진 원인 분석부터 하자는거지포스트모템 언제해요용삼. 요번 우리 주말에 어디 카페에서라도 만나서테러 계.......

넷플릭스에는 1년 구독권이 없다. / 구독서비스 탐구생활 [내부링크]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이 제대로 시작했듯이, 구독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새로운 포문을 열어제꼈다.넷플릭스의 구독서비스는 모두에게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이렇게나 편하고 쉽다니. 그저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끝. 중간 광고가 없으며 해지한다고 해도 붙잡지 않는 쿨함. 해지를 선언해도 서비스 마감일까지는 이용가능하게 해주는 대범함. 거기에 끊임없이 추가되는 새로운 영화와 드라마까지.초창기에는 이게 될까, 넷플릭스가 통할까 싶었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넷플릭스 천하다. 드라마도 넷플릭스에서 투자받아서 만드는 시대. 애초부터 넷플릭스를 통한 세계진출 염두해두기.쉽고 간편한 구독서비스는 오히려 영화/드라마 불법다운.......

2020/06/08 모플레이라는 업체의 전자드럼을 펀딩했다. [내부링크]

이번에 와디즈에서 모플레이라는 업체의 전자드럼을 펀딩했다. 와디즈는 생전 처음으로 이용해본다!제품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광고피드를 통해서 처음 접했다. 원래 음악하는 거, 그리고 악기 다루기에 관심이 많았고, 또 리듬게임 덕후인 나에게 정말 매력적인 아이템이었다.하지만 펀딩에 대한 뒷말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기에 나도 나름대로 업체를 조사를 진행했다. 모르겠다. 조작이 판치는 이 세상에서 내가 찾은 정보조차 가짜로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겠는데. 근데 난 일단 그 정보들이 믿을만하다고 판단했다.모플레이는 앞서 두 번의 펀딩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제품 전달에 성공했다. 내가 인상적이라고 느끼고 펀딩을 결심하.......

다 쓴 러시아 치약을 보며 떠올리는 리투아니아 생활 [내부링크]

치약을 다 썼다.무려 리투아니아에서 가져온 러시아 치약이다.리투아니아는 인터넷이 빠르다. 인터넷 속도 빠른 걸로 손가락 안에 꼽힌다더라.하지만 인터넷 속도 빠른 것 무색하게 전자상거래나 포털사이트가 발달하질 못했다.리투아니아 인터넷 쇼핑몰은 한국 2000년대 초중반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극악의 인터페이스였고,중고장터 사이트도 마찬가지였다.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쇼핑을 오프라인에서 했다.나중엔 독일 아마존을 쓰기도 하고, 중고거래 사이트나 페이스북으로 물건을 사고팔기도 하긴 했다만.영상 제작 감을 익혀나가던 초창기, 열심히 찍어본 브이로그.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 카우나스는 인구가 30만 정도란다. 세상에.......

신림역 5번출구에서 느껴지는 인디아의 향 [내부링크]

파리바게트 앞, &#60;신림사거리.신림역&#62; 버스정류장.오늘도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나를 학사로 데려다줄 506, 5523, 5522B 버스를 기다린다.퇴근 후 난곡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벌써 인산인해를 이룬다.오늘따라 버스가 늦는다. 운도 없지. 앉아가는 건 꿈 깨야겠다.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10분쯤 지나자 버스가 왼쪽 저 멀리서 보인다.다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비장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나는 내 나름대로 버스가 어디쯤 정차할까 마음 속으로 확률분포곡선을 그리며 최적해를 찾는다.버스가 도착한다.이런, 위치를 잘못 잡았군.내가 서 있는 곳에 한참 못 미치는 곳에서 버스가 멈춘다.다행히 안에 사람이 많지 않.......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마음에 안 들어요. [내부링크]

너도나도 스타트업 스타트업. 유치하지 않아요?제가 만약 회사를 차리면 스타트롱이라고 할거에요.초심을... 길게 가져가자는 의미로왜 올라가야 해? 라는 생각.그냥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날카롭게 날을 벼리면서 오래오래 해먹을래요.직원 채용도, 사람을 구한다면같이 놀기 좋은사람 뽑아서좋아하는 일하면서 즐기기

양치기 소년 전문가와 인공지능 늑대. 그리고 아기돼지 삼형제 [내부링크]

늑대다! 인공지능 늑대다! 늑대가 우리의 소중한 일자리를 먹어치울 거에요. 어서 대비하세요!쯧쯧, 쟤가 또 저러는구나. 그러게나 말이에요. 뭘 보고 저러는지. SF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아니에요. 이번엔 진짜에요. 제발 절 믿어주세요. 그냥 늑대가 아니라 엄청 똑똑한 늑대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요.그래. 알았다네. 알겠으니까, 좀 조용히 좀 해주지 않겠나? 사람들 일하는데 방해되니까.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뭐라도 준비해두지 않겠수?그려, 그럽시다.-멀지 않은 옛날, 양치기 소년이 전자책 이리가 와서 종이책 토끼를 잡아먹을 거라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잠깐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그 둘.......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최고의 봉천동 맛집 호캉스, 장튼위튼병원 [내부링크]

퇴원했다.아마 태어나서 쓴 숙박비 중에 제일 비쌌다. 입원 수술을 하게 되면 병원비가 이정도가 나오는구나. 아이슬란드의 기록을 단숨에 격파하고 최고가를 갱신했다.그래도, 그 돈이 있기에 재워주지 수술해주지 챙겨주지 약주지 아프지 서럽지 . . .정말정말 다행인 게 실비보험을 들어놨다는 사실. 몇 년 전에, 내 몸에 걸린 보험이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필수 보험이라는 실비보험을 들어놨었다. 그냥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생각하며 보험비를 꼬박꼬박 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빛을 발하게 됐다. 모두들 아무리 돈이 없어도 실비보험만큼은 들어둡시다.정말 의도치않게 입원 첫날부터 호강을 누렸는데 구급차 타고 이송되.......

자우림, 일탈. 팬메이드 애니메이션. 세상 모든 출근러들을 위한 노래. [내부링크]

어떻게보면 영업글이다.심리, 정보문화, 디자인을 복전하고 있는 친구가 만든 애니메이션이다.디자인 과 애니메이션 수업 기말과제로 만든 영상이라고.그렇지만 &#60;좋아하는 것들&#62; 게시판으로 당당히 넣을 수 있다. 가끔씩 본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다른 사람들이 많이들 봐줬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1분 30초 분량이기에 부담없이 볼 수 있다.나중에 밥먹으면서 작업 방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툴을 쓴 게 아니라 정말 한프레임씩 그려서 영상 프로그램에 올렸단다. 디즈니의 재현이다. 그 불굴의 의지와 투혼.중간에 포기할까 많이 힘들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응원재촉해서 완성하게 됐다고.여러 감상 포인트들이 있긴 하.......

너무 과히 열심히 살았나? [내부링크]

그저께 처음 열이 났을 때 구글맵스의 도움을 받아 자가 동선추적을 했다.쭉 정리하면서 내 눈을 의심했다.백화점푸드코트 카페중식당 카페학원 근로장학 마라샹궈 맥주집근로장학 중국요리점 오뎅탕집학원 학교 학원학원 밥집 학원학원 카페 학원 패스트푸드점미쳤냐고.아팠을 때 몸은 힘들었는데 정신은 오히려 엄청 멀쩡했다. 열이 나고 코로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이런 판단이 줄줄이 따라왔다.만약 확진판정이 난다면 역대급 슈퍼전파자가 되겠구나. 문 닫아야 할 곳들이 두 자리 수에 육박하겠구나. 만났던 모든 사람들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해야겠구나. 참 피곤하고 쉽지 않겠네.겁에 질리거나 하진 않았고 그.......

우리집 멍멍이 쿠쿠, 그리고 죽음의 단내. [내부링크]

강아지를 키웠었다.쿠쿠라는 이름의 다리가 짧은 리트리버 믹스견이었다.쿠쿠는 참 똑똑했다. 동네 지리를 다 외우고 있어서 아침에 어슬렁 나갔다가 배고플 때만 돌아와서 밥을 먹고, 밤이 되면 집에서 잤다.길에서 만났을 때 &#x27;쿠쿠, 이리와! 어디가?&#x27;라고 하면 들은 척도 안했다. 지 편할 때만 와서 꼬리를 살랑거리는 고양이 같은 개스끼였다.목줄을 차고 같이 산책을 나갈 때면 쿠쿠는 날 어디론가 끌고 갔다. 쉬스팟이라던가 가고 싶은 곳을 날 리드해서 데려갔다. 이스키가 정말 개스키였던 게, 어느 날 나를 데려간 곳에 새끼 강아지들이 꽤 많이 있는 거다. 근데 암만 봐도, 이새끼새끼였던 거다. 더 충격적인 건 얘가 다른.......

당연한 것들을 기다립니다. 먹는다는 신성한 행위. [내부링크]

하루종일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혼자 응급실 격리실에 누워 유튜브를 봤다.어쩌다 위 영상을 틀게 됐다.좋은 평 받은 공연이라는 건 아는데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다.코로나 2차웨이브가 시작돼서 이 영상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코로나가 다시 유행해서 환자가 밀려드느라 응급실 인력이 부족했나보다. 오래도록 기다려야 다음 순서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아침에 갔지만 밤이 돼서야 검사 한 사이클이 끝났다.금식당했다.나에게 당연한 것들은 음식이었나보다.평소에 식욕이 많지 않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정도로 아무 것도 못 먹으니까 미쳐버릴 것 같다.가장 먼저는 목이 계속 말랐다.목말라서 B마트에서 음료수를 막 골.......

병약한 몸과 유리 멘탈, 그리고 감기 [내부링크]

이번 주는 내내 스트레스를 무지 많이 받았다.스트레스 받을 만한 일이 아니어도 체력이 달려서 쿠션 없이 ...

웰컴 투 동막골, 각박한 세상 속에 여일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내부링크]

버스에서 뜬금없이 동막골 영화가 생각났다.뭐랄까, 요즘 세상은 계속 전쟁 중인 것 같다.인터넷을 조...

버스 기사님께 환하게 인사하기 [내부링크]

내가 버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리. 운전석 바로 뒷자리.버스 앞바퀴 때문에 위로 뽈록 솟아오른 자리. 혼...

서용삼 학생은 영혼이 참 맑은 친구네요. / 2020 상반기 결산[3B] [내부링크]

너무 투명해서 용삼 학생의 영혼을 통해 주위 세상이 다 보입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

모두에게 감사했던, 26번째 생일. [내부링크]

2020년 8월 11일, 태어난지 9498일, 개월로 치면 312개월이 지나 26번째 생일을 맞이했다.정말 많은 축...

대학 올 시간에 다른 걸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내부링크]

요즘은 이런 생각해요. 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대학에서 배우는 게 되게 부질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

사실은 제가 별 볼일 없는 평범한 인간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내부링크]

이번에 학기 초에 느낀 건 그런 거에요. 난 생각보다 평범한게 아닐까? 대학교 잘못 왔나 하는, 그런 생각...

슈베르트, 미완성교향곡 by SNUPO & Andy [내부링크]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미완성 교향곡 / Schubert Symphony No.8, Unfinished Symphony두 번째 편집...

용삼님은 타잔 같아요. [내부링크]

용삼 말을 듣다보니 이제 깨달았어. 제가 용삼 같은 사람이 좋다고 했었잖아요.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

전통 강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진가가 빛나고 있는 지금, 투자를 하려거든 FAANG 대신 MAANG. [내부링크]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소수점투자로 미국 우량주에 특급 분산투자를 했다. 웬만한 네임드 기업에는 다 와드...

xCloud, SKT, 삼성 갤럭시노트20, 그리고 애플 [내부링크]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xCloud(엑스클라우드, 엑스박스 클라우드)가 오랜 베타서비스를 ...

심리심리심리테스트 [내부링크]

요즘 심리테스트가 인기다.꼭 심리테스트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포맷의 웹서비스가 많아지고 있다.비슷비슷...

식물원의 시작 / 2020.05.30-06.03 [내부링크]

집 베란다를 식물로 가득 채우셨다는 예전 근로장학 선생님으로부터 식물 쇼핑몰을 추천받았다.네이버 스마...

클라우스 마켈라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 [내부링크]

위 링크에 걸려있는 마지막 영상이 바로 이,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에서 클라우스 마켈라가 지휘한 이...

직장인 간접체험 - 죽여줘... [내부링크]

모두의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Aiffel 과정 3주차를 한창 진행중이다.느낀 점은 여러모로 다양한데 요즘 가...

2020년 제 5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페스티벌 기념품을 받았다. [내부링크]

대략 7월 28-29일에 택배를 받았는데, 언박싱은 30일에 진행했다. 인스타 스토리에 올린 걸 적당히 발췌해...

내가... 공모전을 나갔어...! [내부링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 제8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 나갔다. 공모전하고는 인연이 없을 ...

오슬로 필하모닉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교향곡 [내부링크]

한창 동아리 오케스트라 공연 영상을 편집하던 도중에 유튜브가 알고리즘을 통해 내려주신 영상이다.그동안...

적절한 가지치기는 반드시 필요합니...까? [내부링크]

코로나가 내게 드루킹 칭호를 선사하다1학기 때 코로나 때문에 전면 비대면 원격 강의가 시행되면서 방에...

국비지원 인공지능 학원 수강 시작 [내부링크]

지난주 목요일부터 모두의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6개월짜리 인공지능 교육과정 Aiffel에 다니고 있다.월~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by SNUPO & Andy [내부링크]

스누포 56회, 그리고 이번 집콕라이브 공연에서 서곡인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원래 호두까기 인...

2020년 제 5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페스티벌 랜선응원단 참가 [내부링크]

2020년 7월도 반이나 지났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빠른걸까?-어제, 7월 18일 토요일에 제 5회 구글플레이 ...

샤워할 때 생각 정리가 잘된다. 명상을 해야 하나? [내부링크]

아침저녁으로 씻으면서 글감이 퐁퐁 떠오른다.아, 이런 글을 쓰면 재밌겠다! 하고 주제가 떠오르면 거기에 ...

2020/07/17 쓰레기를 우주로 [내부링크]

쓰레기로 만든 로켓을우주로 쏘아올리면태양계 너머 저 멀리로보내버리면지구는 깨끗해지지 않을까(다분...

4번의 이사 / 2020년 상반기 결산[2] [내부링크]

유럽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이후, 지금 살고 있는 강원학사에 들어오기까지 세 군데의 거처에서 머물렀다.재...

이럴 때 아프다니, 정말 프로답지 못하군 [내부링크]

내 인생 4대 목표밥잘먹고, 잠잘자고, 건강하고, 마음 쓸 일 최소화하기.거기서 잠잘자고 건강한게 깨져버...

난 나일 뿐이야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순 없어 [내부링크]

처음 나오는 두 소절에 꽂혀서 딱 그 부분만 맨날 흥얼거렸는데,찾아보니까 뒤에 가사도 좋아서 올려본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계속 쓸 겁니다. [내부링크]

용삼님 글 쓴 거 보면 별로예요.너무 글이 거칠고 생각나는 대로 막 휘갈겨 쓴 게 느껴져서.그럼 어떤 글...

SNUPO 인스타 집콕라이브 [내부링크]

출처코로나 때문에 스누포 정기연주회는 취소되고, 어쩌다보니 학교에서 주관하는 집콕라이브 행사에 공...

1월의 유럽여행. 교환학생 마무리 / 2020년 상반기 결산[1] [내부링크]

교환학생 때 여행을 정말로 많이 다녔다. 앞선 26년동안 다녔던 걸 더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정말 지긋지긋...

삼수 끝에 애드포스트 신청에 성공하다. [내부링크]

현역.블로그를 시작하고나서 이런저런 블로그 팁을 많이 찾아봤다. 블로그로 돈 버는 법. 티스토리, 깃허브...

2020/06/28 거미 [내부링크]

화장실 창문 틀에거미줄이 생겼길래거미가 보일 때스프레이로 물을 뿌렸다.거미가 허우적대길래죄책감...

코로나 시대에 뚝배기가 전부 터져나가는 고-오급 예술은 살기 위해 유튜브에 달라붙는다. [내부링크]

코로나가 창궐하는 지금 시기에 흥하는 곳이 진짜 괜찮은 곳이다. 영화관의 매출은 뚝배기가 깨졌지만 스타...

마법소녀 마도카마키가, 그리고 자우림의 이카루스 [내부링크]

글이 길어져 2개로 나누었습니다. 앞 글에서 이어집니다.이 글에는 애니메이션 &lt;마법소녀 마도카마...

강아지를 주제로 한 노래들 [내부링크]

개를 테마로 한 노래들을 모아보았다. 내 취향에 맞는 노래를 모았음.개인적으로 고양이보다 개를 좋아하...

코로나 때문에 돈이 정말 안 돌긴 하구나. [내부링크]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하나금융경영연구소비즈까페님이 공유해준 조선일보 기사를 통해...

(게임) 광고는 이렇게, 스웨덴의 사자 같이 [내부링크]

역순으로 접함.페이스북 브랜드 보이님 게시물을 보고 기사를 읽고나서 본 광고 영상을 시청함. 어줍...

기괴하고 섬뜩한 안전송, 판소리극, 안이호의 야드 [내부링크]

무뚝뚝한 사람이 짓는 억지 웃음 같은, 아주 불편하기 짝이 없는 노래입니다.안전 좋아, 안전 최고, 오늘...

현대판 노예양산제도가 되어버린 학교 교육이 진정으로 해야 하는 일 [내부링크]

학교에서 힘을 주어야 할 과목은 국영수사과가 아니다. 학교에서 진정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

짧고 굵은 관현악 곡들(1), 바카날레, 바쿠스의 행렬, 목성(주피터) [내부링크]

괜찮은 클래식 곡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제 취향으로 엄선한 곡들인데, 제 두뇌는 일자단순무식하기에 대부...

이번 주에 들은 좋았던 콘텐츠, 2020년 6월 3주차 [내부링크]

가수 Jain의 노래들아프리카 리듬이 신명나는 곡들을 들었다. 비트가 좋다.Jain, Makeba모션그래픽이 ...

“태어나줘서 고마운 사람이 있나요?” “저요, 제가 좋죠.” [내부링크]

“태어나줘서 고마운 사람이 있나요?”“저한테 약간 좋은 답변이 나올 것 같지 않지 않나요? 저요. 제가 ...

배운 사람이 미치면 그건 또라이가 아니라 천재. BJ 체리 장 [내부링크]

이 분에 대한 설명은 밑에.우리 모두 경건하게 체리 장 선생님 영상을 시청하도록 합시다.북한 핵미사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계속하려는 이유 [내부링크]

일단 제가 보기에 네이버 블로그는 벌써 망했고요.네이버 애드포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광고 수익도 ...

김명자 판소리극, 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슈퍼댁 씨름 대회 출전기 [내부링크]

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lt;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gt;를 보게 되었다. 너무 좋아서 김명자 선생님의 온갖 ...

최용석 판소리극, 방탄 철가방 [내부링크]

직접 보고 싶다.판소리극(또는 국악극), 방탄 철가방철가방이 어떻게 방탄이겠어요. 엄청 약하잖아요, ...

나의 블로그는 보이저의 골든 레코드 [내부링크]

나에게 글쓰기란주파수를 쏘아올려 세계와 공명하는 과정.거기, 누구 있어요?&quot;계속 물었죠. ‘내가 ...

전통은 현재의 유산. 클럽에서 국악 듣기 [내부링크]

전통은과거와 지금을스르륵 이어버리는현재의 유산.억지로 살려내야 하는 것이 아니다.속에서부터 새로워...

죽음의 무도 [내부링크]

우리 모두는 죽음의 무도회장에서 비명을 지르며 절규하지만 그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무도회장 ...

생각이 거세되는 사회. 솔직히 말해서 약간 그런 것 같지 말입니다? [내부링크]

좋은 산문이 사라지고 있다.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글으로 일약 스타덤을 얻은, 일간지에 재밌는 수필을...

이런 힙합이라면 좋아. 방구석에서 서핑하기, DPR LIVE - Martini Blue. 그리고 R&B, DPR CREAM - Color Drive. [내부링크]

[좋아하는 것]에 넣기엔 임팩트가 부족해 [일상]으로 분류.글 쓰다가 도로 [좋아하는 것]에 넣어버리기로 ...

콘솔 게임 삼원색.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내부링크]

색의 삼원색 RGB.빨강, 초록, 파랑.그 세 색깔을 콘솔게임 대표 브랜드가 나눠 먹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

공부 잘하는 사람은 다 재수없다. 그래서 서울대생은 다 밥맛이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나조차도 서울대생?! [내부링크]

공부 잘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이 왕재수다. 기본적으로 자기 잘난 맛에 산다. 특히 서울대생은 그 끝판왕...

가장 따뜻했던 채용 불합격 통지서. 취업은 내가 회사를 간택하는 과정이다. [내부링크]

계속 인턴을 쓰고 있다.연거푸 물을 먹고 있다.아니지,내가 물을 애초에 원샷하고 지원서를 쓰고 있기에...

젊은 정치인,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을 응원합니다. [내부링크]

개소리 준비!얍!실시!멍멍!사람들이 그 진심을 알아줄지 아닐지의 여부와는 별개로,내가 지지하고 안하...

나는야 완벽한 ENFP, Wls 그 자체 [내부링크]

요즘 심리유형 검사가 또 유행이더라.시간이 돌고 쿨타임이 차면 그 유행이 도는데,난 뜬금없이 어제 갑자...

6월 말까지 블로그 봉인합니다.는 개뿔 난 글렀다. [내부링크]

블로그에 글 쓰는 거 진짜 너무 좋은데,쓰려고 했던 글은 또 정말 많은데,그거 이상으로 할 게 많아서 잠시...

2020/05/27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로부터 온 것 [내부링크]

지금의 나는과거의 나로부터 온 것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도남들은 다 과거의 날 보고판단하잖아그러니...

"편한 일만 찾아다니는 젊은이들에게 실망했다"는 CEO분. 당신 회사는 망하면 됩니다. 잘가. [내부링크]

어제 올라왔던 기산데웬만한 유튜브 관종 채널보다 웃겨서.기자가 어그로 끌려고 일부러 이렇게 쓴건가?이...

짤방, 밈, 유행. ReMinD 2020 [합성물 18주년 기념 합작] [내부링크]

대충 여기 나오는 소스의 95%는 뭔지 안다.메인 배경음악은 한 80%는 알고...정말... 난 인터넷의 화신이다...

차이콥스키가 좋아. [내부링크]

지금 듣고 있는 음악.원래는 노동요로 들으려고 했는데남은 체력이 얼마 없어일과를 정리하면서 그냥 틀어...

대학 전공서적이 별로면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다. [내부링크]

잠깐 대학생으로서 잡소리를 해보겠다.-배움에 있어서 중요한 건 동기유발.수업이나 책에서 어떤 지식...

요즘 세상에서 좋은 글, 좋은 콘텐츠, 좋은 서비스의 공통적인 조건 [내부링크]

아무튼, 저의 고민이랄까, 오늘의 질문은 이거에요. 플랫폼이 콘텐츠를 지배하는(?) 시대에, &#x27;좋은 ...

죽음의 흔적을 청소합니다. 청소부 이야기, 트라우마 클리닝 [내부링크]

조선일보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면인[김지수의 인터스텔라].오늘 회차는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복잡했다....

스타트업과 함께 일하는 벤처캐피탈 이야기, LEAD WITH MUREX, 6월의 책 1 (블로그 문체 주의) [내부링크]

2020.6.13. 덧붙임. 이 글은 이렇게 적으면 안 되는 거였다...다른 글은 이모양 이꼴이 아니니까... 한번 ...

토요일은 쉬는 날 [내부링크]

이번 학기 지내면서 발견한 게토요일에 맨날 방전된다.-금요일의 일정.금요일 오후 내내 근로장학을 한다...

우리 모두는 별처럼 빛나는 존재 [내부링크]

- 나를 구원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내 자신이 불행한 상태에서 맺는 인간관계는 상대방도 불행하게 만...

전염병이 창궐하고 살모사가 캠퍼스에서 뛰노는 시대(???) [내부링크]

교수회관 웨딩홀 갔다는 건 그렇다쳐도, &#x27;12시부터 13시 10분까지 캠퍼스 걸어다님&#x27;은좀 당황스...

토착왜구 운운하는 게 같잖은 이유. 이 세상은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 [내부링크]

어차피 블로그에 하고 싶은 말 다 적기로 결심했고.나는 광역 도발기를 시전했다!여기까지 &#x27;그분&#x...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공문서/기안서 작성 솔루션이 곧 나올 것이다. [내부링크]

공무원(에 준하는) 집단과 일할 때마다 느끼는 점.와 일처리 진짜 더럽게 답답하다.뭐 일 하나 처리하...

쿠팡에서 헤어나올 수 없어. 하지만 그렇기에 난 행복해. [내부링크]

쿠팡 최고.소비자들에게직원들에게주주들에게좋은 회사의 기준은 각각 다르지만일단 소비자들에게는 좋...

멜론은 싸이월드처럼 망할 일만 남았다. [내부링크]

5월 28일에 친구가 인스타스토리를 이렇게 올렸길래, 얘기를 좀 해봤다.멜론이라는 브랜드가 낡아가고 있다...

검색엔진 최적화, SEO는 내 성씨의 로마자 표기인데... [내부링크]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검색엔진 최적화라고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도 유행으로 ...

인생은 아도이처럼. 모든 경험은 쓸 데가 있다. [내부링크]

버스에서 본 글.페이스북에서 접하게 되었고, 핸드폰 삼성인터넷 앱에 있는 99개의 탭에서 내려줄 때가 되...

Are you Chinese? / No, I'm not. [내부링크]

A : Are you Chinese?B : No, I&#x27;m not.A : Then, Are you Japanese?B : No, not Japanes...

2020/05/27 내 10대는 16진수로 흘렀다. [내부링크]

내 10대는 16진수로 흘렀다.나이를 먹으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더라.겉으로...

5월을 정리하는 글 [내부링크]

개조식으로, 정리해서 적어야지.아마존에서 잘나가려면보고서를 개조식이 아닌서술식으로 작성해야한다고 ...

"로또의 기댓값이 구매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사지말아야 한다"는 말이 어리석은 이유 [내부링크]

수학은 사랑하지만 인간에 대한 통찰은 크게 없으신 선생님...경제학자나 수학자들이 보통로또 사는 사람 ...

2020/05/31 죽는 꿈 [내부링크]

죽는 꿈 꿨다.한국에서 코로나19가3차 변이되어호흡기 기능을 정지시키는살인 무기가 된다.외신을 통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시작부터 희대의 코미디 [내부링크]

미통당이 선거 개망쳐놓고 고민이 많았나보다.근데 그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게 웃겨서 참.얼마 전 비상...

586은 꼰대다. [내부링크]

586 세대는 꼰대다.그들은 말한다.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애써야한다고.586 세대는 민주화를아직도 지...

2020/05/20 창의력 [내부링크]

창의력은튼튼한 체력과좋은 장비에서 나온다.

2020/05/12 시고르자브종 [내부링크]

망한 인생도나름대로 매력넘치는 거다멍멍이도 시고르자브종이제일 귀여운 것처럼* 시고르자브종 &#x...

명품 아니면 대형마트 PB상품만 살아남는 시대. 무선이어폰 시장과 취업 인력 시장. [내부링크]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탐색 비용이 줄어 중간가격대의 어정쩡한 상품들은 다 나가리되고 있다.기름기 쫙 빼...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숭어 1악장. 송어? [내부링크]

1악장에 도돌이표가 길게 붙어있는데 다 들으면 지루해서, 도돌이표 하고 돌아온 뒷 부분 영상을 링크했다....

2020/05/17 빈수레 [내부링크]

빈 수레가 요란한 법이고,요란한 빈수레도예쁘면 팔리는 시대

우아하게 세련된, 스텔라 장의 Villain, 노래 [내부링크]

스텔라장 뮤직비디오는 Colors가 원탑이고, Villain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이긴 하지만) 막 와 미쳤다 좋...

숨 막히게 좋은, 그래서 숨을 참고 보게 되는, 숨참 뉴스레터 [내부링크]

김안나님은 퍼블리 초창기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알게 되었다. 박소령 대표님과 함께 공동 창업자 포지션...

싸구려 윤리관은 집어치우자. 돈으로 행복을 차고 넘치게 살 수 있다. [내부링크]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이 싫다.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진짜로 궁핍했던 적이 없었을 거다.돈이...

순위표의 몰락 &lt;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멜론 실시간 차트 순위&gt; [내부링크]

저번 총선 기간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기능이 닫혔다.그 전에도 잘 안쓰긴 했는데, 총선이 끝나고 실시간...

요즘 핫한 우유배달 이야기 (마음까지 핫해지게 만들어요) [내부링크]

처음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 기사를 접하고 나서 마음이 따뜻하게 덥혀졌다.정말 선한 의도로 시작한 일이...

노동요로 동물의 숲 OST가 최고다 [내부링크]

어떻게 음악을 이렇게 만들 수가 있지? 좋아... ️컴퓨터로 작업할 때마다 틀어놓는다.카페 음악처럼 배...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에서 다 짤릴 거다. [내부링크]

극단적인 주장을 좀 하려고 한다.시간이 지나면 이 글 내용이 틀렸다는 게 입증되어 조리돌림 당하고 흑역...

멘탈 터졌다. [내부링크]

내 한계다. 여기까지인건가.누군가한테 말해봤자 어리광일뿐. 답답하고 슬퍼도 내 문제니까. 내가 해결해야...

SBS뉴스레터팀 마부작침이 해냈다. &lt;삼성 사과 연대기&gt; [내부링크]

마부작침은 SBS 뉴스팀에서 운영하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다.작년에 수강했던 과목 선생님께서 마부...

피곤해서 입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 [내부링크]

일주일 전보다 육체피로가 한층 더 쌓인 상태에서 이번주를 살고 있다.보통 피곤하면 입이 먼저 반응하는...

이효리처럼, 박해미처럼, 정재형처럼. [내부링크]

무슨 사건이 터지든, 저는?결과론적으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해요, 항상. 항상!그리고 남을 탓하는 순간 ...

피자계의 최고존엄, 파파존스 스파이시 치킨랜치 [내부링크]

파파존스가 진짜 맛있는데 진짜 비싸고 매장이 진짜 없다. 헷갈리지 말자. 파파이스는 맘스터치랑 비슷한 ...

동물의 숲으로 장잉정신을 발휘하는 온갖 영상을 모아보았다. [내부링크]

지인들 모여있는 동물의 숲 단톡방에 온갖 동물의 숲 유튜브 영상이 올라오는데아카이빙용으로 이렇게 글을...

'감성팔이'라는 말이 싫다. [내부링크]

감성팔이로 대표되는 짓들은 나도 싫긴 한데&#x27;감성팔이&#x27;라는 단어는 끔찍하다.&#x27;감성팔이&#...

‘모든 글쟁이는 다 관종’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 같아요(웃음). [내부링크]

&lt;브랜드보이&gt; 안성은 님께서 페이스북에 공유해주신 글.안성은님 말고도 다른 분들 통해서도 공유가 ...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종영 [내부링크]

MBC 라디오 최장수 프로그램 &lt;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gt;가 종영됐다.싱글벙글쇼 자체는 진행자만...

블로그로 광고포스팅 안합니다. 할 거냐고 문자 보내지 마라. [내부링크]

내 소중한 블로그에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넣어도 광고글은 안올릴거니까 안녕히가세요.내 개인정보 팔릴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광고가 기껏 잘 만든 게임을 못 받쳐준다. [내부링크]

저번에 카트라이더 러쉬 똥광고 똥같다고 썼더니 조회수가 폭발해서 후속글을 적어본다.그 글 찾아오는 사...

오늘도 머나먼 리투아니아에 한국을 알리면서 고통받다. [내부링크]

* 주의 : 저작권따윈 엿바꿔먹은 영상임.지난학기 리투아니아 교환학생에서 World Universities to Sc...

현대차 대빵은 로마자 이름부터 잘못됐다. [내부링크]

어피티에서 아침에 메일이 왔길래 열어봤더니 영어 십자말 풀이(?)가 있더라.위에 가로, 세로 열쇠는 안 ...

리세마라 따위 못하는 우리네 인생 [내부링크]

5월 12일에 작성한 글 [다시 시작, 1일 1글] 뒷 부분에 있던 내용을 긁어서 글을 새로 팝니다.-게임에서 ‘...

네크라이토키, 북쪽을 향하여, 뮤직비디오 / ネクライトーキーMV「北上のススメ」 [내부링크]

* 한글 발음은 유튜브 자막 기능을 켜면 나옴올 것이 왔다. 유튜브에서 영상 짤렸다.소니야. 내가 플스에...

스텔라장, Colors, 뮤직비디오 [내부링크]

틱톡을 비롯해서 SNS에서 유명세를 탄, 스텔라장의 &#x27;Colors&#x27;덕질 대통합을 이뤄낸 기념비적...

잠을 잘못 잤다. [내부링크]

잔 시간은 꽤 되는데 비효율적으로 잤다.전체 시간을 반씩 나눠서, 전반기는 얕은잠, 후반기는 어설프게 짧...

카트라이더 러쉬 광고 기획자는 혼나야한다 좀. [내부링크]

언제나처럼 돌리고 있는 모바일게임에서 광고가 나와서 가만히 틀어놓고 있었는데,오늘 출시되었다는 모바...

다시 시작, 1일 1글 [내부링크]

2주간 블로그를 방치하고 홀드해놨다.다행히 블로그에 써둔 글 몇 개가 유용한지 일정량의 조회수/방문자...

4월 4주차 구몬중국어/일본어 [내부링크]

2020. 4. 25 - 5. 15월 1일까지 틈틈이 수정할 예정뭘 했다고 벌써 4월도 끝나가네...이렇게 5월이 곧 ...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대여나 도서관 서비스를 하면 좋겠다. [내부링크]

서비스 기획 상상하기엊그저께 시간이 잠깐 남아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오랜만에 서점에 가니까 진짜...

요즘 읽는, 곧 읽을 책 - 숨,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일하는 마음, 밀레니얼 이코노미 [내부링크]

요즘 너무 책을 안 읽어서 스스로 약속했다. 대중교통에서 리디북스 켜서 5쪽씩만 읽자고. 일단 시작이 어...

루마퓨전과 블로 어플을 활용해서 아이패드로만 영상 만들기(각각의 장단점, 실제 편집 과정) [내부링크]

지금까지 용삼이나르샤 유튜브 영상을 거의 다 아이패드로만 만들었다.어떤식으로 영상이 뽑히는지 궁금...

200423 하루에 한 번만 주면 돼. [내부링크]

1일 1블로그 글오늘의 중국어 회화 글로 연명 중이다.이제 좀 다른 글 좀 올려야지.고양이가 나오는 귀여...

200422 나 고지혈증 판정을 받았어. [내부링크]

200422. 이 숫자가 2004년 2월 2일 같이 느껴지는 나는 아재가 되어가고 있소.지난 3일동안 수면패턴이 ...

내 트위터 단어구름(190614 기준) [내부링크]

19년도 1학기 &#x27;정보구조&#x27; 수업에서 낸 결과두 사진 모두 내 트위터가 맞는데왜 차이가 나는지 모...

200420 타이어에 문제가 있으면 교체도 가능한가요? [내부링크]

이거 나 즐겁자고 하는 일인데노동이 되고 고통스러우면 좀 슬프잖아.오늘 분량,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겠...

지금은 바야흐로 뉴스레터 시대 [내부링크]

뉴스레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이메일 하면 비밀번호 찾기용으로 쓰거나수신거부 안한 각종 광고 이...

200418 눈가에 주름투성이야. [내부링크]

미리미리 원고 작성해서 세이브 예약발행 해야하는데매일 한개에서 두개씩 공부하면서 작성하기가 손이 많...

4월 3주차 구몬중국어/일본어 [내부링크]

2020. 4. 18 - 4. 24중국어 일본어 밀린 부분 청산하느라 고생 좀 했다.일 벌려놓은 게 많아서 A를 해결...

어렸을 때 딴 컴퓨터 자격증 두고두고 쓴다(?) [내부링크]

3줄 요약* 삼성 인턴 채용을 지원하다가 자격증 기입란에 컴퓨터 자격증들을 쭉 입력함* 어렸을 적 컴퓨터 ...

200415 혼밥족이 늘어나니까 도시락도 업그레이드되었어. [내부링크]

글 올라오는 시점이 너무 기가막히다고 생각하면그것은 예약발행의 힘수요일 오늘의 회화는 좀 이상한 것...

200416 매일 출퇴근하기 힘들지 않아? [내부링크]

난 매일 출퇴근 안해서 와닿지 않는 오늘의 문장.부천으로 이사온 이후로 출근 일정이 조정되었다...근데...

서울대 지휘전공 학부졸업생 김준영 인터뷰 후기 [내부링크]

용삼이 나르샤 유튜브 역사상 역대급 영상이 나왔다. 뿌-듯함영상 목차서울대 작곡과 지휘전공을 졸업하...

200413 정말요? 전 진짜 몰랐어요. / 블로그에 물주기 [내부링크]

뭘 했다고 벌써 이번주 목요일이 끝나가나.월화수목 각각의 이유로 바빴다.월요일은 근로장학/삼성인턴지...

서울대 화학부가 알려주는 진로방향, 박병욱씨 인터뷰(2) [내부링크]

이전 글 링크는 여기에지난 후기글을 올리고보니 놓친 부분이 좀 있었다.다시 재탕한다.영상 편집은 오...

200412 나 이미 덕후가 됐어 / 오늘의 회화 시작 [내부링크]

오늘부터 네이버 오늘의 회화로도 공부한다.구몬하다가 중국어 발음 좀 확인하려고 네이버 중국어사전을 ...

30분 공부하고 토익 스피킹 Level 7 나오는 법 [내부링크]

그냥 좀 긴 토익스피킹 후기글이다.세 줄 요약- 어려운 단어 쓸 필요는 없다.- 문법에 맞게, 말이 되도록...

4월 2주차 구몬중국어/일본어 [내부링크]

2020. 4. 11 - 4. 17게을러 터져서 10일에 시작할 수 있었는데 하루 놀았다.아니 왠지 블로그가 구몬 중...

4월 1주차 구몬중국어/일본어(였어야 하는 것) [내부링크]

개판났네원래 계획대로였다면 2020. 4. 2 - 4. 8 이어야 했으나공부시작을 4월 7일에 해버리다.2020. 4. ...

혼자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다하는 김민주군 연주(1) [내부링크]

노동요로 사이먼 래틀이 2008년 11월에 지휘하고 베를린 필하모닉이 연주한 브람스 교향곡 4번을 듣고 있다...

영상화 할 수 없는 블랙미러, 테드 창의 &lt;숨&gt; 리뷰 상편 [내부링크]

테드 창의 SF 중단편 소설집 &lt;숨&gt;을 읽고 있다.최근 어디선가 소설집 &lt;숨&gt;을 추천하는 글...

스위치 있는 내 동년배들 다 동물의숲 한다. [내부링크]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게임에 더 이상 돈을 쓰지 않으리라는 결심은 이렇게 허무하게 사그라들었다.매...

서울대 미대생 작품 사기, 권영재 인터뷰 [내부링크]

https://youtu.be/fbuXQEpUOx4용삼이 나르샤 유튜브 채널 초창기에 대박난 영상지금은 아무도 안보는 ...

요즘 줌 화상강의에서 사람 웃기는 재미로 산다. [내부링크]

3주차가 시작됐다.아 진짜 줌으로 하는 수업 너무 재미없다.어, 비대면수업 찬양하지 않았냐고?맞다. 사...

열려라, 강원학사! 5차 연기가 끝이어라... [내부링크]

2020년 거처 근황~1월 27일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VMU 아카데미야 기숙사1월 28일 귀국 후 영종도1월 30...

나의 마이너언어 여행기. 몽골어, 리투아니아어 [내부링크]

어쩌다보니 대학 다니면서 마이너한 언어만 쭉 건드렸다.1학년 때 몽골어1.아 이것도 이제 한참 전 얘기네,...

배워보고 싶은 마이너 언어, 카자흐어 [내부링크]

내가 배워보고 싶은하지만 안 할 언어 중 하나는 카자흐어다.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인 카자흐스...

핀란드어 54321, viisikymmentäneljätuhattakolmesataakaksikymmentäyksi [내부링크]

제목 보고 오해할 수 있는데 스팸 아니다.핀란드어 숫자다. 숫자 54321을 핀란드어로 말하면 저렇게 긴 ...

3월 4주차 구몬중국어/일본어 [내부링크]

2020. 3. 26 - 4. 1 4. 8.(글은 4월 1일까지 틈틈이 수정할 예정)은 개뿔 4월 7일이 되도록 다 못 끝냈다....

동학개미운동과 마켓타이밍에 대한 생각. 그리고 내 주식투자 성향 [내부링크]

처음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단어를 보고나서 무릎을 탁 쳤다. 너무나도 직관적으로 상황이 이해되더라.(동학...

성인학습지 구몬 중국어, 진짜 좋지만 마냥 추천하긴 어려운 이유 [내부링크]

2017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구몬중국어를 했다.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진짜 시작해도 괜찮을지 되게 고민...

애플 주식 6천원 어치도 살 수 있다? 해외주식소수점투자 방법 [내부링크]

미국주식을 시작하려고 하는 주린이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앞서 작성한 글과내용이 이어지...

비대면 강의에 안심하다가 과제의 철퇴에 맞다. [내부링크]

이번주까지였던 비대면강의가 당연하게도 연장이 되었다.두 주 연장해서 4월 둘째주까지로 연장되었고, 이 ...

고퀄리티 온라인 기타 레슨이 무료, 펜더 플레이(Fender Play),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신청하세요 [내부링크]

그 유명한 기타 회사 맞다. 펜더(Fender).펜더에서 구독형 기타 레슨 서비스를 운영한다. 펜더 플레이(Fe...

뜬금없지만 다시 보고 싶은 &lt;1등급 어휘력&gt; [내부링크]

갑자기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아, 그 그 그 미친 한국어 어휘집 이름이 뭐였지?블로깅을 시작하고 글...

현대 SF&판타지 단편소설집, &lt;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gt; [내부링크]

심너울 작가는 트위터로 알게 되었다. 어떻게 처음으로 작가를 팔로우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는 잘 기억이 ...

3월 3주차 구몬중국어/일본어 [내부링크]

2020. 3. 20 - 3. 25중국어는 전 과정을 한 번 거쳤던 내용이라, 복습하면서 편-안한 느낌이 든다.(대략 ...

강원학사는 과연 이번 학기에 열릴 수 있을 것인가 [내부링크]

멘탈 터진 이야기 시작합니다.1월 말 귀국 후부터 학사에 들어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2월엔...

티스토리와 깃헙을 거쳐 결국 네이버 블로그에 온 사연 [내부링크]

새롭게 블로그 시작할 때마다 쓰게 되는 주제가 있다.&lt;나는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가&gt;&lt;...

신한 쏠(SOL) 어플에서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소수점투자 들어가는 법 [내부링크]

미국주식을 시작하려고 하는 주린이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미국주식을 시작하려면 신경쓸 ...

서울대 화학부 시리즈, 박병욱씨 인터뷰 (1) [내부링크]

https://youtu.be/ummOP1JQTCs가장 아끼는 인터뷰 중 하나.인터뷰 할 당시에 너무 피곤해서, 내 스스...

내가 쓰는 내 유튜브 영상 후기 [내부링크]

블로그를 열고보니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여기서 내 유튜브 영상들을 다루면 괜찮겠다는 생각.원래 그럴 생...

3월 2주차 구몬중국어/일본어 [내부링크]

2020. 3. 11 - 3. 19.구몬하는 내용으로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찍는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일주일치를 2시...

구몬중국어/일본어 시작 [내부링크]

2020. 3. 11.구몬중국어 F단계구몬일본어 3A단계* 구몬 홈페이지 상품 안내에서일본어는 구몬&#x27;일어&...

개강, 그리고 사이버 강의 [내부링크]

2주의 연기 후에 드디어 학교가 개강을 했다.월요일에는 수업이 없었다.시간표 상에는 두 과목이 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