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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자, 가을! (feat 덕수궁) [내부링크]

지난 수요일, 문화의 날을 맟아 무료로 개방된 덕수궁. 사실 문화의 날인지 뭣인지 1도 몰랐으나 공짜관람이라는 말에 혹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덕수궁으로 고고씽(이라는 올드한 표현 ㅎㅎ). 어쨌거나 공짜라면 즐겨주는 게 예의인 법! 지난 수요일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와... 가을은 가을이구나...를 느끼게 만드는 날씨이기도 했다. 이런 날씨엔 놀러다녀야 되는데 한낱 월급쟁이 주제에... ㅠㅠ 그나저나 가을하늘 어쩔... 넋놓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날씨.., 마침 벤치에 빈자리가 났길래 주저앉아 잠시 하늘멍을 해보자... 행복 뭐, 별거 없다... 좋은 날에 가을하늘 즐길 수 있으면 행복이지, 뭐... 짧게 덕수궁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파란 하늘과 소나무, 붉은 댠풍잎의 조화가 너무 이뻐서 한 컷! 내려오는 길의 돌길도 이뻐서 그냥 한컷! 아래 사진은 낙엽 떨어진 연못이 이쁘길래 찍고 있었더니 한쪽 구석에서 빨간 한복 입고 열심히 사진 찍고 있던 사람들이 얻어걸림. 뭔

천고마비의 계절 (feat 소소 일상) [내부링크]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직장동료는 이런 말을 했다. -분명히 운동도 열심히 하고 군것질도 덜 하는데 왜 살이 더 쪘지? (군것질을 덜 한다고 했지 안먹는다고 하진 않았다.) 이 말을 듣던 다른 동료는 이렇게 말한다. -야, 원래 다이어트는 실패하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다음은 나의 말. -그래, 말이 살찌는 계절인데 사람도 살 좀 쪄야지. 실은 지난 주말 동료 중 한명의 집에 모여 야구중계를 보다가 갑자기 땡겨서 배달주문한 치맥세트를 앞에 놓고 오고간 대화이다. 그렇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떠오르는 치킨이지만 이상하게 스포츠 중계 볼때에는 더더욱 치맥이 땡긴단 말이지... 먹성도 터지고 블태기 포함 게으름도 터지고...ㅎ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역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말은 진리인 것이다...라고 생각해보니 이제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차피 망한 다이어트는 내년부터 하는 것으로...ㅎㅎ 역시 한해의 마무리는 맛있는 것과 함께 보내야 한댜 말이지...^^ 끝으로 아직도 피어있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feat 모퉁이 뜨개방) [내부링크]

모퉁이 뜨개방 by 소영 작가 2019.5.1-2020.3.18 네이버 웹툰 연재 후기 포함 총 48화 긴 휴가를 끝내고 회사로 복귀한 김현.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언니를 잃은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가시돋힌 고슴도치처럼 모든 인간관계를 거부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직장동료들은 (작품 속에서 현이는 갑작스럽게 언니를 잃었다는 사실에 충격과 공허함을 느끼며, 언니의 죽음을 알리지 못한채 긴 휴가를 얻은 후 다시 복귀한 것으로 그려진다.) 그녀를 오해하며 점점 그녀를 멀리하게 되고 급기야 부서이동 또는 권고사직을 권유받게 된다.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현은 집근처 골목의 뜨개방에서 만난 할머니와 꼬마 친구들의 도움으로 점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상 속으로 다시 걸어들어갈 용기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하게 된 계기는 뭔가 초록초록하고 따뜻한 느낌의 그림체와 모퉁이 뜨개방이라는 간판 아래 꼬마인형들

지나가는 가을 (feat 단풍 & 으르렁) [내부링크]

어제는 그래도 날씨가 꽤 따뜻했어서 날씨좋다... 이렇게 좋은 날은 어디 놀러가야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손바닥 뒤집듯 어찌나 변덕스러운 날씨인지 오늘 날씨는 영하권인데다가 바람까지 쌩쌩 불고 난리... 그러고보니 올가을은 작년보다 쌀쌀하기도 하고 비도 자주 내려서 왠지 가을같은 가을도 아니었어. 그 흔한 단풍구경도 못 갔다구!라며 진상을 떨어보자. 그래도 회사 근처에 단풍나무 한 그루가 있어 아쉬운대로 이 녀석이라도 한번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자.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너라도 없었으면 아쉬울 뻔 했지 뭐야. ㅎㅎ 그러고 보니 올가을에는 쌀쌀한 날씨도 많고 비바람도 많았어서 나의 활동구역 안에 즐비해있던 은행나무들은 미처 노란 잎을 즐기기도 전에 앙상해지는 불상사가...작년 가을에는 은행잎들도 풍성해서 비록 냄새는 종 고약했지만 풍성한 노란 잎이 이뻤는데 말이지. 어쩐지 올가을은 있는 듯 없는 듯 지나가고 바로 여름에서 겨울로 건너뛴 느낌이어서 아쉽다는... 떨어진 단

겨울의 어느날... (feat 붕어빵) [내부링크]

겨울 간식 중 빠질 수 없는 나의 최애 간식, 붕어빵! 비록 최근 들어 붕어빵 파는 곳이 점점 사라지면서 붕어빵 먹기가 하늘에 별따기이긴 하지만... 달떡볶이 등등 브랜드가 있는 분식집에서도 붕어빵을 팔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길거리에서 만들어서 파는 붕어빵 맛을 이기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런, 브랜드 따위... 뭣이 중헌디... 맛만 좋으면 되지, 뭐. ㅎㅎ 그래도 동네에 붕어빵 파는 곳이 있어서 그 귀하다는 붕세권에 살고 있다며 자랑질을 해보자. 그런데 확실히 붕어빵이 겨울 간식이 맞는지 날씨가 추워지니 붕어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작은 가게앞이 늘 문전성시이다. 이 참에 회사 때려치우고 붕어빵을 팔아야 하나, 잠시 고민을... ㅎㅎ 신상품으로 팔기 시작하셨다는 슈크림 붕어빵 만드시는 모습도 잠깐 구경해보자.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붕어빵계의 최고봉은 슈붕보다는 팥붕이지!!! 슈붕파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사실 날이 추워서 사진은 안 찍으려고 했는데 내 앞에 서있던 학생이 계속

고양이와 강아지, 오리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내부링크]

무더위에 나무 밑 그늘에 앉아 꽃멍을 즐기는 강아지님과, 기찻길 옆 건널목에서 기차멍을 하고 계시는 강아지씨. 건널목에서 파란 신호등을 기다리는 강아지씨, 너무 이쁘고 얌전하게 기다리는 것 아님? ^^ 공원의 푸른 잔디 앞에서 유유히 잔디멍때리기 시전 중인 고양이씨... 비켜라, 휴먼! 을 외치며 유유히 갈 길 가시는 고양이씨. 네,네... 비켜드립지요... 한낱 인간 따위가 비켜 드려야지요. ㅎㅎ 어느 날 오후, 찢어지게 하품을 하고 있는 고양이씨도 한장 찰칵! 그런데 오리씨! 뭘 그렇게 열심히 먹어? 옹기종기 모여있는 오리가족들의 인증샷도 남겨두도록 하자. 비록 날씨는 너무 더웠던 지난 여름이었지만 고양이와 강아지, 오리와 함께 해서 좋은 여름이었어...

서대문 도서관 브이로그! [내부링크]

연휴를 이용해 오랜만에 방문한 도서관. (때지난 추석연휴 일상 기록이라는 점!ㅎㅎ) 다름 아닌 옆동네에 위치한 서대문도서관이다. 예전에는 꽤 자주 들러서 책도 뒤져보고 했었는데 뭐가 그리 바빴는지 도서관 들러본지도 너무너무 오래 되었다는 사실... 알고 보면 바쁠 일은 별로 없었다는게 함정... ㅎㅎ 오랜만에 들렀더니 그동안 리뉴얼이라도 했나 싶게 왠지 반딱반딱하다. 로비에 이것저것 전시도 되어있길래 별게 다 있네? 싶기도 하다. 내친 김에 열람실로 올라가기 전 폼나게 한바퀴 런웨이를 즐겨보자. 모델도 아니면서 헛소리 시전 ㅎㅎ 오랜만에 들렀더니 못 보던 노트북실도 생기고... 좌석도 새로 바꿨는지 신상 느낌 물씬... 근데 너무 아침 일찍 서둘렀는지 귀신나올 것 같은 이 썰렁함은 어쩔... 그래도 모처럼 도서관을 들렀으니 뭐라도 하는 척 주섬주섬 노트를 펼쳐보자. 생색용으로 주섬주섬 짐만 펼쳐놓고 다시 시작되는 도서관 탐방! 너무 오랜만이라 신기한 것 투성이... 코로나 시국도 잦

걱정말아요, 그대... [내부링크]

예전에 이문세님과 혁오밴드의 소녀라는 노래의 원곡과 리메이크 곡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소녀를 이야기하다보니 또 하나 생각나는 노래, 그것은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곡이다. 이 노래는 2004년 전인권의 음성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전인권 특유의 창법과 거친 음색에 반하는 따뜻한 가사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었던 곡이다. (나 빼고 말이지. 난 사실 전인권 특유의 창법과 거친 목소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 선호하지 않는 창법에 더해 특유의 거친 목소리에 질색을 해서 그런지 가사가 잘 들리지도 않아서 질색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그리고 십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2015년, 이 노래는 이적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2015년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발매된 것이었는데 이적 특유의 음색으로 잔잔하게 부르는 걱정말아요 그대는 적당히 힘을 빼고 담백하게 부르는 창법과 따뜻한 가사로 인해 그야말로 듣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에 충분한 노래였다. 소녀라는 곡이 이문

자주 찾는 곳 (feat 동네 산책로)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주말마다 서점에 자주 가서 시간을 보내요. 내가 자주 찾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공간은 아무래도 동네의 산책로가 아닌가 싶다. 출퇴근을 할 때에 지나다니는 공간이자 별다른 일이 없는 주말이나 휴일에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어서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여러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기도 한데, 그 바위가 가장 마음에 드는 모양인지 그 바위를 고정석으로 삼은 거북이와 늘 우아하게 유유자적하시는 왜가리씨, 특히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오리씨까지... 근데 지난 장마처럼 폭우가 내리는 시즌이 되면 거북이하고 오리가 떠내려간건 아니겠지?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ㅎㅎ 아래 사진은 아침 출근길에 가끔 만나게 되는 강아지인데 나 혼자 우리 동네의 인싸 강아지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다. 늘 다니던 산책길일텐데도 주변 풍경에 어찌나 오만 참견을

추억의 드라마/뉴욕, 여섯명의 친구들 (feat 프렌즈)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추억의 옛날 명작드라마를 요약영상으로 돌려봐요. 다시금 보고싶은 나의 최애 드라마는? 프렌즈 1994-2004 총 10개 시즌 방영 뉴욕의 한 카페, 다섯명의 친구들이 모여앉아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다. 그때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다급하게 뛰어들어오고 그녀를 알아보는 모니카. 그녀는 모니카의 동창이자 모니카의 오빠인 로스의 첫사랑이기도 한 레이첼이다. 동창이었던 모니카를 붙잡고 결혼식 당일, 결혼식을 박차고 뛰어나온 사연을 하소연하기 시작하는 레이첼. 10여년에 걸쳐 총 10개의 시즌, 그 대장정을 시작하는 시트콤 프렌즈의 처음 시작은 이렇다. 시리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아마도 드라마의 시작을 극적으로 장식했던 레이첼 그린역의 제니퍼 애니스톤으로 기억되는데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그녀의 헤어스타일까지 크게 유행하곤 하기도 했으니... 아마도 그녀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극중 레이첼이라는 캐릭터가 극중의 캐릭터 중, 내

대놓고 땡땡이 치는 블로그! [내부링크]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이러고 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블로그.., 왜, 그런 날 있잖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일이 지~~인짜 하기 싫은 날. 일하기 싫어, 일하기 싫어...가 머릿속에 맴돌면서 만사 귀찮은 날... 학창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공부하기 싫어... 진짜 싫어...를 주문처럼 외우는 날이기도 하다. 하긴 학교 다닐 땐 늘 공부가 하기 싫었으니 할 말은 없지만... ㅎㅎ 그래도 지금은 월급날 하루는 열심히 일을 하기는 한다. (또는 하는 척?) 각설하고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고 있다가 우연찮게 시선을 들어보니 9월 달력이 눈에 들어온다. 어? 저 반가운 빨간 날의 연속은 뭐지? 뭐긴 뭐야, 추석 연휴지, 자문자답 하면서 달력을 넘겨보니 대체휴무 포함 반가운 빨간 날의 연속이다. 달력을 넘기는게 이렇게 반가워보긴 증말 오랜만인 것이여... 감격의 눈물을 흘려보자. ㅎㅎ 기분전환 삼아 언젠가 회사에서 만들었던 향수도 뿌려보자. 요건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기보다 즐거운 회사

배우 한석규에 대한 단상 (feat 넘버3) [내부링크]

. 드라마 아들과 딸 드라마 아들과 딸 (1992)에서 남자주인공의 친구이자 여자주인공의 남편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한석규는 그후 드라마 파일럿 (1995)과 서울의 달 (1994)를 지나 김혜수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닥터 봉 (1995)의 흥행으로 충무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었으므로 쿨하게 패스하자. 이후 한석규는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은행나무 침대(1996), 초록물고기(1997), 접속(1997), 넘버3(1997),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등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90년대 중후반 최고의 티켓 파워를 지닌 막강 흥행 배우로 거듭난다. 영화 접속 나 역시 당시 한석규의 출연작은 거의 관람했던 것 같은데 젠틀한 외모와 어울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나 접속 등의 영화는 물론이거니와 젠틀한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넘버3의 조폭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의 다양성을 증명하기도 한다. 사실 그것

즐겨보자, 강동원! (feat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 [내부링크]

오랜만의 긴 연휴 중 뒹굴뒹굴하면서 늘어지게 있다가 우연찮게 보게 된 영화 소개 프로그램. 내 사랑 참치 동생의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뭐라고? 강동원이라고? 그럼 무조건 봐야지!를 외치며 언니를 꼬셔서 발걸음을 재촉한 불광 CGV. 한동안 OTT서비스만 이용하는 바람에 자주 못 들렀는데 증말 오랜만이다, 영화관! 극장에 도착했는데 괜히 서둘렀는지 30분 가까이 일찍 와버림... 잘생긴 남자에 홀려서 마음이 급했구나. ㅎㅎ 영화관 팝콘과 콜라를 사들고 인형뽑기에 도즈언!!! 했지만 돈만 날리고 장렬히 전사. 진짜 추첨운이나 당첨운은 지지리도 읎써... 소처럼 일할 팔자란 말인가 ㅠㅠ 그래도 잘 생기고 늘씬한 참치 동생의 자태를 바라보며 마음의 위안을 삼아보도록 하자. 영화는 귀신이나 영혼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진짜 빙의에 얽힌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오락물로 빙의나 퇴마를 다루었다고 해도 무겁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어서 부담없이 보기에는 좋은 영화인 듯..

내가 사랑한 듀엣곡 (feat 조조할인) [내부링크]

임재범&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1998), 김동률&이소은의 기적(1998), 소유&정기고의 썸(2014), 아이유&김창완의 너의 의미(2014) 등 각각의 매력을 가진 솔로가수들의 협업은 듣는 귀를 더욱 행복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문세와 이적이 함께 부른 조조할인(1996) 역시 듣는 귀를 더욱 행복하게 하는 바람직한 협업의 예를 들 때에 빠질 수 없는 노래가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랑을 받은 듀엣곡 중 대부분의 노래는 주로 남자가수와 여자가수의 조합이 주를 이루었고 남녀 두 사람의 사랑의 대화 식의 가사도 대부분이었으나 이문세와 이적은 흔치 않은 남자&남자 가수의 조합이기도 했고 이문세 특유의 편안한 음색과 이적 특유의 장난꾸러기같은 음색이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기도 하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남자 듀엣이 누가 있지? 라고 물었더니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서수남과 하청일! 이러길래 빵 터졌던 순간이 있었는데 나보다 대여섯살 어린 동료여서 더 웃기기도

무더위는 싫지만 꽃을 보는 건 좋아! [내부링크]

한동안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 이어져서 우산을 써도 비맞은 생쥐 꼴을 만들더니 이제는 며칠째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니, 여름날씨는 요지경 속이다. 나의 꼬꼬마 코흘리개 시절만 해도 에어컨은 부내의 상징이었는데 이제 에어컨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 되어버린지 오래... 이런,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인생이 되어버림... ㅎㅎ 물론 한달 후의 전기세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세의 부담 따위는 미래의 나에게 투척! 이런 폭우와 폭염에도 동네 산책로에는 군데군데 꽃들이 피어있어서 무더위 속에서 한줄기 빛을 내려주시는구나, 야. 니들마저 없었으면 안 그래도 끔찍한 무더위가 더 끔찍할 뻔 했지 뭐야.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을 지나고 산책로에 접어드니 산책로를 따라 무궁화꽃이 피어있다. 그러고보니 무궁화가 피는 계절인데 더위에 지쳐 무궁화가 피었는지 어쨌는지, 무궁화가 피었는지도 몰랐지 뭐야. 위의 사진은 지난 주에 서소문공원에서 찍었던, 왠지 모르지만

곰토토와 호호군에 대한 짧은 감상 (feat 우리 집에 곰이 이사왔다) [내부링크]

생뚱맞게 6년 전 웹툰을 되돌아보는 블로그라는 점을 먼저 강조! ㅎㅎ 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 by 켄타 작가 2017.1-2018.5 네이버 웝툰연재 (에필로그 포함 총 68화) 2017.11-2018.5 총5권 단행본 발행 위기에 빠진 테바라는 마법의 숲을 구하기 위해 인간세계로 파견된 에이스, 곰토토 요원. 인간세계에 도착한 곰토토 요원은 개집에 터전을 잡고 햄버거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귀여운 그림체 때문에 부담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허걱한다!) 심지어 개집 주인은 반려견을 입양하게 되었다며 곰토토를 아무렇지도 않게 길거리로 내쫓는다. 그 후 길거리를 전전하며 노숙을 하기도 하고, 모든 고용주가 그렇진 않겠지만 일부 악덕 고용주에 의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허드렛일과 힘든 일을 도맡는 등 마치 우리의 현실과 닮아있어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런저런 곳에서 다양한 꼬라지(?)를 당하던 곰토토는 어느날, 우연히 현호의 집을 방문하게 되

잼만 먹어? 노이즈만 들어? 90년대 라이벌 열전 (feat 상상속의 너) [내부링크]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 이후 가요계는 꽤 오랜 시간동안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댄스음악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때문에 립싱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던 시기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퍼포먼스가 중요시되는 댄스음악 장르이다 보니 당시에 등장했던 댄스 가수들의 대부분이 립싱크를 했었고 수년간 립싱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며 그들을 가수라 부르지 말고 퍼포머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자 한 방송국에서는 출연하는 모든 가수에게 반강제로 라이브를 권장하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립싱크를 하는 경우, 노래를 부르는 내내 TV화면 한쪽에 립싱크 중이라는 표기를 하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문제로 증말 가지가지 다 했었던 시절이기도 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라이브를 해야만 가수라느니 립싱크면 뭐 어때라느니, 그런 얘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고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산으로 가는 이야기 ㅋㅋ) 90년대의 가요계에는 은근히 라이벌 매치도 꽤 있었는데 H.O.T vs 젝스키

지난 가을과 올해의 여름... [내부링크]

위의 사진은 작년 가을에 찍었던 동네 산책로의 풍경이다. 11월 무렵이었는데도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와, 날씨도 풍경도 가을가을하구나 이러면서 한장 찰칵! 위의 사진은 지난 달 중순 무렵, 어느 주말에 잠깐 볼 일을 보려고 집을 나섰다가 그 잠깐 사이에 무더위에 지쳐 헉! 했던 순간 찍은 사진이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폭포가 보이길래 (비록 인공 폭포이긴 하지만...) 그래, 눈이라도 시원하자... 이러면서 잠시 폭포 감상. ㅎㅎ 이번 여름은 특히나 폭염이 심해도 너무 심한 것이야. ㅠㅠ 해마다 느끼지만 늘 이번 여름이 최고로 더운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러고 보니 지난 가을과 올해 여름의 사진을 보면서 이제 입추도, 말복도 지나고 다시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또 가을이 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올해 계획을 세운게 몇가지 있긴 했는데 지킨 게 있을까? 내가 올해 뭐했지?라는 생각과 함께 시간이 빠르긴 빠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사진첩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

어쩐지 공포스러운 순간 [내부링크]

첫번째, 세수하면서 고개를 숙였는데 세면대 거울에 비친 내가 다른 짓을 하고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이것은 바야흐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갑자기 튀어나오는 라떼는 말이야...) 그 때에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교에 남아 야간 자율학습을 진행하곤 했는데 (말이 좋아 자율이지 강제 야간자습이었다. ㅎㅎ) 공부가 하기 싫었던 어느날 친구들 서너명과 함께 매점에서 귀신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때웠던 적이 있다.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늦은 저녁이 되면 동상이 움직인다던가, 사람 숫자가 맞지 않아 금방 끝나야 하는 게임이 끝나지않고 오래 이어진다면 귀신이 한명 끼어서 같이 놀고 있는 거라는 둥, 이런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 중 나왔던 이야기가 세수할 때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거울 속의 나는 세수하는 나를 지켜보며 다른 짓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는 아주아주아주 가끔씩 생각이 나서 어? 거울 속의 내가 딴 짓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심은경의 영화, 수상한 그녀(feat 하얀 나비) [내부링크]

수상한 그녀 2014년 1월 개봉 감독 - 황동혁 출연 -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아들 사랑이 극진한 오말순 할머니. 아들 사랑이 극진한 나머지 며느리에게는 내 아들 덕분에 잘 산다며 며느리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덕분에 며느리는 건강까지 해치게 되고 고부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어느날, 건강이 극단적으로 악화된 며느리로 인해 아들 내외가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의논을 하는 것을 듣게 된 오말순 여사. 충격에 휩싸여 집을 나와 길을 걷다가 희미한 불빛에 끌려 그곳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발길의 끝에 다다른 곳은 청춘사진관. 영정사진이나 찍자는 마음으로 사진관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나온 오말순 여사. 자신도 모르는 사이 20대의 꽃다운 모습으로 되돌아가 있다. 20대 오두리의 삶을 즐기며 자신의 재능이었지만 지난 시절 미처 피우지 못했던 꿈인 노래로 인기를 모으게 되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감독인 황동혁 감독작품 수상

술과 함께 인생을 즐기는... (feat 술꾼도시처녀들) [내부링크]

술꾼도시처녀들 BY 미깡작가 술꾼도시처녀들이라는 작품은 2014.4.28부터 2017.3.17까지 후기 포함 총 125화로 다음 포털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으로 20144.12 - 2017.5에 걸쳐 총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이 되기도 했다. 원작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티빙과 tvn채널을 통해 2021년과 2022년 술꾼도시여자들이라는 제목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는데 실사화된 드라마에서는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주연을 맡아 웹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래도 원작 웹툰을 먼저 접했던 1인으로 역시 웹툰의 아기자기한 재미는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이 들기도...^^ 때문에 오늘의 추천은 드라마가 아닌, 총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있는 본격 음주권장도서, <술꾼도시처녀들>이다. 이 작품은 정뚱, 꾸미, 리우라는 서른여섯, 동갑내기인 세명의 술꾼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심심하거나 힘들때, 애인이 있거나 애인과 헤어졌을 때, 그리고 대부분은

무한도전 가요제의 역사, 마지막 이야기 (feat 멋진 헛간) [내부링크]

세번째까지 쓰게 될 줄 몰랐지만 세번째까지 쓰게 되는 이야기. 왕년의 무한도전 덕후로서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요제인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로부터 2년이 지나 2013년에 개최되었던 자유로 가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의 성공 덕분인지 자유로 가요제에서는 무대 연출에서도 좀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된 듯 역대 가요제 중 최고로 성대한 무대를 보여주는데 사실 너무 큰 기대를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화려한 무대 연출에 비해 기존의 가요제들에 비하면 살짝 실망스러운 가요제이기도 했다. 최초의 가요제였던 강변북로 가요제처럼 본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이야기들을 담은 것도 아니었고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처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들이 많은 것도 아니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 좀 실망이다... 싶은 가요제였었다. 자유로 가요제에서의 라인업을 살펴보자면 정준하&김C의 사라질 것들 (feat 빈지노, 이소라), 정형돈&GD의 해볼

더울 땐 시원한 폭포가 최고! [내부링크]

어제 아침, 머리를 자르려고 집을 나섰다가 나온 김에오랜만에 산책이나 해볼까 싶어 산책로를 따라 쭉 올라가보기로 결정...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폭포가 나오는데, 물론 인공폭포긴 하지만 요즘같은 날씨에는 폭포 흐르는 것만 봐도 시원하다는... 사실 머리 자르겠다며 집을 나선 김에 폭포나 보러 갈까? 하면서 산책로를 걸었는데 아침부터 어찌나 햇볕이 쨍쨍!!인지 난 누구, 여긴 어디...를 절로 외쳤다는 후문. 그러고 보니 요기서는 얼마전 유퀴즈온더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해서 방송을 하길래 어, 저기 나 아는 동넨데... 언제 찍는 줄 알았으면 유재석 구경하러 갈걸~~ 이러기도 했었다. 며칠동안 비도 많이 내리고 계속 흐렸는데 어제는 하늘도 파랗고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어서 와~ 좋다 했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 더워서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는... 근데 살은 왜 안 빠지는지 모르겠지만... ㅎㅎ 끝으로 산책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그늘에서 잠시 쉬고 계시는 냥이

책 속의 한 줄.. [내부링크]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일 뿐이야.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 중에서 괜찮다. 괜찮아, 홍아. 네 나이 때는 정답을 못 찾는 게 정답이야. 모범답안으로만 살면 무엇이 옳은지 모르는 거야.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중에서 비스킷통에는 여러가지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있잖아? 그래서 좋아하는 걸 먼저 먹어버리면 그 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거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그렇게 생각해. 지금 이걸 겪어두면 나중에 편안해진다고... 인생은 비스킷통이라고...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중에서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멈추고 돌아보니 그렇게 의식없이 보내버린 시간이 쌓여서 바로 자기 인생이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 때

초복맞이 공포특집! [내부링크]

믿기지 않겠지만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는 예전 화장터 자리였다. 옛날이라고만 들었지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화장터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택시를 타게 되면, 내비게이션도 없던 시절, 00초등학교 앞으로 가주세요, 라고 하면 십중팔구 모르는 기사님들도 대다수. 이 때 우리 어머니, 호기롭게 외친다. 옛날 화장터 자리요~ 그제서야 기사님, 네, 출발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초등학교 안 다녀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 또는 나 화장터 자리 초등학교 나온 여자야, 라고 말하고 싶다.ㅎㅎ) 물론 이것도 예전 이야기이니 요즘 이 초등학교의 학생이나 학생의 부모님들,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충분히 받고 있는 근래의 택시기사님들은 이 학교가 그 학교인지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어쨌든, 이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고 먹구름이 끼는 으슥한 날이 되면 어떤 이야기들이 난무하는지 충분히 상상이 가지 않는가?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학교에서 쓰이는 각종 연장이나 비품들을 쌓아

휘트니 휴스턴을 추억하며 (feat 보디 가드 & I will always love you) [내부링크]

1992년 12월 개봉 출연 - 케빈 코스트너, 휘트니 휴스턴 영화 보디가드는 최고의 인기 가수와 그녀를 경호하는 보디 가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경호하는 대상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금기를 두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콘서트 도중 관객에게 피습을 당해 쓰러진 휘트니 휴스턴을 안고 관객들 사이로 빠져나가는 케빈 코스트너의 모습은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며 우리나라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를 했었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개그우먼 이영자님이 휘트니 휴스턴 역을 맡았고 역시 비슷한 시기에 꽃미남 가수로 모두 잠든 후에, 언제나, 짧은 다짐, Show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가수 김원준님이 케빈 코스트너 역을 맡았는데 해당 장면에서 이영자님을 번쩍 안아들고 멋지게 퇴장해 당시 한동안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었다. 남자와 여자의 체력적인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외적인 모습으로는 김원준님이 더 늘씬하고 갸날픈 몸매여서

뜬금없는 종이컵의 사랑고백 [내부링크]

믹스커피 한 잔 타려고 종이컵을 꺼냈더니... (맥심커피 PPL은 아니라는 점 ㅎㅎ) 니 내한테 오면 밥 굶게는 안 한다!라는 뜬금없는 사랑고백... 뭐지? 이 터프함은? 왠지 심쿵하는데? ㅎㅎ 왠지 내가 니 좋아한다, 이 밥통아! 그것도 모르나? 내가 니 좋아하는 것도 눈치 못 채고... 쯧쯧, 이런 느낌적인 느낌. (종이컵 보면서 나 혼자 소설을 쓰는구나, 야) 다른 종이컵도 꺼내볼까 싶어 책상을 뒤적뒤적... 내 맘에 니가 들어오면 자꾸 흔들린다는데 내 손도 흔들려서 사진의 초점이 안 맞았다. (벌써 수전증 올 나이는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마음만은 이팔청춘이라구!) 이런 세탁기!! 내 안에 너 있다는 이런 오글 멘트, 옳지 않다. ㅎㅎ 이거 예전에 파리의 연인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대사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들어도 여전히 느끼하구만... 이번엔 좀 더 느끼한 멘트의 등장! 그대의 마음을 적시러 왔대... 우웩... 멘트가 너무 기름진 것 아님? 이 종이컵의 멘트가 너무

기억 남는 OST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영화음악을 특히 좋아해요. 기억 남는 드라마나 영화음악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주구장창 비가 내리다가 또 2,3일은 문을 열고 나서면 숨이 턱 막히게 덥다가 어제부터는 또다시 주구장창 장맛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다. 이 와중에 기상이변은 지구가 망할 징조라는 음모론이 뜬금없이 떠오른다는...ㅎㅎ 날이 더웠다가 비가 내렸다가 비 때문에 사건사고도 많다 보니 내 정신도 가출을 한 것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이 와중에 또 감기는 걸려서 콧물을 찔찔 흘리고 있다. 감기에는 주사를 맞는게 직빵(?)이라는 주변인들의 권유로 병원을 들러 주사와 함께 코로나 검사까지 받아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로나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깝다, 코로나였으면 그 핑계로 회사를 며칠 쉴 수 있었는데...라는 간사한 마음 ㅎㅎ) 주사를 맞고 약을 먹은지도 3,4일이 지났는데 이놈의 감기는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겨울감기보다 여름감기가 더 지독하다는 속설이 진짜인 것

추억의 록그룹을 소환해보자! (feat 말 달리자) [내부링크]

한국 락그룹의 자존심이라고 한다면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이끄는 부활이나 전인권의 들국화, 또는 신대철이 이끌고 김종서나 임재범, 서태지 등을 배출한 시나위 등등을 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락그룹을 들자면 노브레인과 크라잉넛을 들 수 있다. 아마도 인디밴드의 태동을 알린 그룹이자 인디밴드이면서도 대중성을 확보한 것은 이 두 그룹이 거의 시초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노브레인 1997년 아워네이션 정규 2집에 참여했으며 1999년 1월 청춘구십팔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한 것으로 공식 데뷔한 노브레인은 보컬 이성우 특유의 긁는 듯한 보컬로 넌 내게 반했어, 미친 듯 놀자 등의 노래와 비와 당신의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하며 홍대 앞 1세대 인디 밴드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데에도 성공하게 된다. 또한 안성기와 박중훈이 주연을 맡은 2006년 작품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마치 실제 모습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어리버리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2009년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

나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었던 그녀들, 씨스타! [내부링크]

한 때 여름이 되면, 나의 최애 걸그룹은 단연코 씨스타였다. 메인보컬이었던 효린은 아이돌 걸그룹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파워풀한 보컬을 자랑하며 거의 모든 히트곡이 댄스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재미도 선사해 주었으며 서브 보컬이었던 소유 역시 매력적인 음색과 효린 못지 않은 가창력으로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떠받혀 주고 있다. 2010년 Rush Rush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미니 앨범으로 데뷔한 씨스타는 이후 So cool (2011), 나 혼자 Alone (2012), Give it to me(2013), 있다 없으니까(2014), Touch my body (2014), Shake it (2015) 등을 히트시키며 여름 가요계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나 또한 여름만 되면 씨스타의 음악을 즐겨 들었어서 씨스타가 공식 해체했을 때 무지하게 아쉬워했다는 후문이...ㅎㅎ 2,3년 더 했어도 될 것 같았는데 말이지... 단 한가지 흠이라면 그들의 무대의상이

5월을 마무리하며 월간일기! [내부링크]

이번 5월은 유독 더웠어서 아직 5월인데 벌써 왜 이렇게 더워? 7,8월에는 쪄죽으라는 소리냐!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점점 봄이 짧아지는 것 같아서 아쉬울 따름... 초여름의 날씨를 즐기면서 거북이씨도 여름 햇빛을 즐기고 있고 동네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개천가의 오리씨들도 여전하다. 여기서 퀴즈! 두번째 사진의 숨어 있는 거북이씨를 찾아보세요~ 웃자고 하는 소리니 이 인간 왜 이래? 이러면서 욕하지는 마시길... ㅎㅎ 나의 구역인 동네 산책로에도, 서소문 공원에도, 이 골목 저 골목... 곳곳에 장미꽃이 화사하게 만개해서 날은 더웠지만 장미꽃 보는 재미도 있었지 뭐야. 나는야 꽃길만 걷는 뇨자, 라며 자기애를 과시해 보자. ㅎㅎ 5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회사 근처의 골목에는 수국이 막 피어나려고 해서 어? 수국이다. 좀 있으면 수국도 만개하겠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수국이 피는 걸 보니 진짜 여름이 오긴 오나 보다 싶기도 하다. 아래의 꽃은 지나다니다가 이쁘길래 찍었는

즐겨보자, 수국! [내부링크]

6월과 함께 다시 돌아온 꽃구경 타임! 몇년 전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MC를 맡았던 장근석님의 It's Show Time~이라는 허세 가득한 멘트가 뜬금없이 떠오르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회사 근처의 어느 골목에는 짧은 길이지만 수국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불과 지난 주 초까지만 해도 꽃잎이 맺힐까 말까 했었는데 오늘 아침 시선을 돌려보니 어느 새인가 화사하게 피어난 수국꽃길... 솔직히 고백하건데 아침마다 잠에서 덜 깬 채로 집을 나서다보니 주변에 꽃이 피었는지 어쨌는지 잘 모른다는 허점이... 심각하게 야행성인 관계로 아침에는 비몽사몽~ㅎㅎ 때문에, 아마도 이 수국도 피어있은지가 며칠 지났을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 오늘이라도 봤으면 된거지, 뭐... 코로나 시국 이전에는 곤지암이든 수목원이든 꽃구경하러 가자~를 외치곤 했지만 (꽃구경을 핑계삼아 놀러가는 것과 진배없다...) 코로나로 인해 행동반경에 제한을 받다보니 오히려 내 주변의 꽃들에게 더 시선이 간다는 장점이 있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부링크]

엄마오리 옆에 올망졸망 모여있는 아가오리들도 수풀 뒤로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오리가족들도.. 오리 가족과 합방을 하고 있는 거북이씨도 초여름의 햇살을 즐기고 있는 거북이들도 어느 날, 퇴근길에 마주친 왜가리씨도... 아파트 앞 화단에 조용히 피어있는 작약도 산책로를 화사하게 밝히는 장미꽃도... 어느 골목길에 화사하게 피어난 수국꽃도... 모두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날들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루어지는 날들인 것 같아요. <빨간머리 앤> 중에서

까치씨, 거기서 뭐해? [내부링크]

지난 주의 어느날, 잠깐 편의점을 갔다 오니 아파트 앞 계단에 까치 한 마리가 방황을 하고 있다. 크기가 좀 작은 것을 보니 아직 새끼인 듯 보이기도 하고, 좀 있으면 날아가겠지? 하면서 근처를 서성거림... 그런데 어? 요놈 보시게. 밖으로 날아가는게 아니라 아예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니 엘리버이터 앞을 서성서성... 까치씨, 너도 이 아파트 살아? 엉뚱한 질문을 던져보자.... 사람이 있으면 무서워할 법도 한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엘리베이터 앞을 왔다갔다 하길래 신기해서 동영상 촬영 스따뚜! 근데 얘가 나를 보고 도망도 안 가는 것을 보니, 나를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나를 자기 밑으로 보는 것일 수도...?? 한참을 배회하던 까치씨는 비켜라, 휴먼!을 외치며 다시 유유자적 아파트를 나선다. 왠지 까치한테 우롱당한 것 같은 기분은 뭐지? 그러고 보니 까치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구매했던 로또는 장렬하게 꽝을 맞았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

무한도전 가요제의 역사 (feat 세뇨리따) [내부링크]

무한도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컨텐츠 중 하나는 바로 무한도전 가요제일 것이다. 2년마다 개최되며 발표하는 노래마다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세 줄 세우기를 하며 인기를 모으던 무한도전 가요제의 시작은 2007년 장난처럼 시작이 되었는데 때문에 첫시작은 강변북로의 한구석에서 허름하기 짝이 없는 무대세트를 지어놓고, 관객이라고는 무한도전의 스태프들과 멤버들의 매니져, 스타일리스트 등이 전부였고 지나가시던 아주머니들 몇분이 뭐하나 싶어 잠깐 구경하시는 게 고작이었다. 무대 역시 돈 들이지 않은 싼티나는(?) 분위기에 멤버들의 분장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어서 음악의 퀄리티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당시 무한도전 초창기의 평균 이하의 멤버들을 내세우던 때라 그런 컨셉이 더 재미있지 않았나 싶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의 라인업은 대략 다음과 같다. 하하가부른 키작은 꼬마이야기, 유재석의 삼바의 매력(이 무렵 한창 삼바의 매니아를 자처할 때였다), 정형돈의 이러고 있다, 노홍철

서소문 공원의 고양이 친구들 [내부링크]

따뜻따뜻 햇빛 받으면서 하품하는 녀석을 시작으로 공원 앞 편의점을 운영하시는 아주머니가 밥을 챙겨 나오시자 호다닥 밥 먹으러 가는 녀석까지... 우와, 밥이다! 우르르 몰려가는... 요 녀석들은 서소문 공원에 상주하고 있는 아이들인데 근처 상인들이 밥도 챙겨주고 주변에 사무실이 많다 보니 점심 때 산책나온 직장인들부터 저녁에 산책나오는 주민들까지,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챙겨주다보니 전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말이 좋아 상주하고 있는 거지 어찌나 발발거리면서 싸돌아댕기는지 고양이들 보러 공원 산책 갔다가 허탕치는 일도 일쑤다. 사람인 나보다 더 바쁘신 몸들...) 요렇게 나처럼 사진찍고 동영상 찍는 사람들도 많은데 찍던지 말던지 하품이나 하고 앉아 있길래 요놈들이 사람을 자기 아래로 생각하는 건가 싶어서 살짝 웃기기도 하다. ㅎㅎ 토실토실한 녀석들이 귀여우니 영상 촬영까지 해보도록 하자. 내 근처에서 사진 찍던 젊은 총각은 고양아~ 우쭈쭈~하면서 부르던데 편의점 사장님이 밥 푸

무한도전 가요제의 역사, 두번째 이야기 (feat 말하는 대로) [내부링크]

무한도전의 가요제 중 호응도나 노래의 인기,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은 아마도 2011년에 개최되었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아닌 듯 싶다. 아,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100% 반영된 아주아주 주관적인 평가이다. 이 무렵은 가히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전성기라 불리울만 한데 국민MC로 자리잡은 유재석과 정준하, 박명수의 투닥투닥 케미, 노홍철의 사기꾼 캐릭터와 노홍철과 늘 비교당하는 꼬맹이 하하, 웃기는 거 빼고 다 잘 한다며 무시당하던 정형돈의 입담이 터지며 전성기를 맞이할 시점이기도 했다.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숨겨진 인디씬의 스타와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가의 예능감이 주목받기도 했었는데 우선 라인업을 살펴볼까 싶다. 내맘대로 살펴보자. ㅎㅎ 정형돈과 정재형이 합을 맞춘 순정마초 (순정마초~~를 외치던 정형돈 ㅎㅎ), 길과 바다가 부른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박명수와 GD의 바람났어, 하하와 밴드 10cm의 죽을래 사귈래와 찹쌀떡, 정준하와 스윗

2023년, 6개월의 시간을 보내면서... [내부링크]

때는 바야흐로 3월말... 동네 산책로에도, 서소문공원에도 벚꽃이 만개했어서 굳이 벚꽃 명소를 찾지 않더라도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어서 눈이 즐거운 무렵이었다고 할 수 있었어. 그런데 그 무렵에 하필 비도 많이 내리고 태풍이 온 적이 있어서 우와, 벚꽃 만개했다... 이러면서 감탄을 하자마자 벚꽃이 져버려서 많이 아쉬웠다는 후문... 원래 벚꽃은 만개한 시기가 짧아서 아쉬운 꽃인데 올해는 더 아쉬웠지 뭐야. 그래도 벚꽃이 지고 4월 중순 무렵에는 라일락도, 등나무꽃도 만개를 했어서 라일락 향기도 등나무꽃의 보라색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서 꽃은 사랑입니다를 외칠 무렵이었지. 특히 등나무꽃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라 아쉬웠는데 회사 근처 교회 마당에 한가득 피었길래 종교를 믿지도 않으면서 이 무렵에는 교회를 뻔질나게 드나들었지. ㅎㅎ 등나무꽃도 지고 난 후에 5월로 접어들면서 곳곳에 장미가 피기 시작했는데 동네에는 주로 빨간 장미가 많이 피었었는데 서소문공원에는 빨간 장미와 함

다양한 결말의 뮤직비디오 (feat 사랑해, 이 말밖에...) [내부링크]

얼마 전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찮게 다시 보게 된 추억의 뮤직비디오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리치라는 가수의 사랑해, 이 말밖에...라는 뮤직비디오였다. 이 곡은 2001년에 발매된 노래로, 딱히 이 노래에 얽힌 추억이라 할 것도 없긴 하지만 이 노래는 노래 자체보다도 뮤직비디오가 더욱 흥미로운 케이스였다. 일반적으로 한 곡의 노래에 하나의 스토리, 하나의 결말만이 존재하던 여타의 뮤직비디오들에 비해 이 노래는 한 곡의 노래와 하나의 스토리에, 여러가지의 다양한 결말을 보여주었던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는데 대략적인 뮤직비디오의 줄거리는 이렇다. 한 여자가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또 다른 곳에선 한 남자가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장면이 바뀌며 화려한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어느 예식장.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슬퍼 보이는 표정의 신부. 슬픈 표정으로 서 있던 신부는 주례사가 이어지는 도중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간다. 그리고 어딘가를 향해

또 예쁜 애를 보고 말았지 뭐야...(feat 등나무꽃) [내부링크]

등나무꽃 또는 등꽃이라고 불리는 요 꽃은 개화시기가 5월로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근데 말이 좋아 5월이지 날씨가 따뜻하면 4월 중순부터 피기도 하더라구... 등나무꽃은 밑으로 늘어진 꽃잎과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모습이 이뻐서 좋아하는 꽃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하다 보니 보라보라한 색깔이 이뻐서 더 좋아한다는...^^ 근데 이 꽃은 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가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한데 동네의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등꽃을 볼 수 있던 집이 있었는데 왜인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 그 나무를 싹둑 베어버려서 재작년인가부터는 동네에서 등꽃을 볼 수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ㅠㅠ 대체 그 등꽃나무는 왜 잘라버리셨을까? 하긴 뭐, 집주인 마음이긴 하지... 갓물주의 위엄? 이상한 포인트에서 헛소리 시전. 그래도 다행히 회사 근처에 있는 교회에는 봄이 되면 등나무꽃이 화사하게 피어서 나처럼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까지 교회로 향하게 하는데 크리스마스 때에도 안 가봤던 교회를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자!(feat 광화문 연가) [내부링크]

최근 2,3일은 날씨가 꽤 더웠어서 한낮에는 반팔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워~ 덥다구~를 외치게 했는데 지난 주 목요일, 건물 안에만 갇혀 있기엔 너무 더워~를 외치며 탈출! 슬슬 걸음을 옮겨 근처 덕수궁으로 향해 보자. 연인끼리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요즘에도 그런 속설이 떠도는지는 모르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꼴뵈기 싫고 헤어지고 싶은 놈 있을 때 은근슬쩍 덕수궁 돌담길 쪽을 걸어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돌담길을 따라 좀 걷다 보니 한 쪽 구석에서는 한창 버스킹이 진행 중이다. 연주도 하면서 그림도 그리길래 신기해서 찍어보자, 영상! ㅎㅎ 진짜 쇼처럼 베이스~ 기타~를 외쳐가며 연주를 하시길래 별 기대없이 봤다가 완전 빵 터졌다는... 근처의 정동극장에서는 예전, 이문세 오라버니가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하시던 무렵,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하던 공개방송의 장소로 이용되곤 했었는데 나 또한 내가 좋아하던 오라버니들이 출연할 때마다

네명의 자매들과 주디 애벗, 앤 셜리의 이야기 [내부링크]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저자 - 루이자 메이 올콧 1868년 1부 출간, 1869년 2부 출간 남북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의 보호 아래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소설 키다리 아저씨 (Daddy Long Legs) 저자 - 진 웹스터 1912년 출간 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고아소녀인 주디는 이름모를 후원자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게 되고 후원자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호칭을 붙여 편지를 나누게 된다. 빨간머리 앤 (Anne Of Green Gables) 저자 - 루시 모드 몽고메리 1908년 출간 농장일을 도와줄 남자아이가 필요했던 초록지붕집의 남매 마슈와 마릴라. 그러나 중간에서 일이 틀어지며 여자아이가 오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아이를 기르게 된 마슈와 마릴라. 초록지붕집에 살게 된 고아소녀 앤 셜리의 성장소설.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권하는 필독서 목록이라든가 방학숙제로 내주던 독후감 숙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설들이 있었으니 그

버스정류장을 환하게 밝혀주는 친구들 [내부링크]

출퇴근을 할 때에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지하철같은 경우, 바깥 풍경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주로 버스를 이용하곤 한다. 어차피 출퇴근 시간대엔 사람도 많아서 북적북적한데 바깥 풍경 구경이라도 해야지...라는 생각. ㅎㅎ 그래도 전철은 밀릴 걱정도 없고 부득이한 상황이아니라면 지연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버스나 전철이나 장단점은 모두 있는 듯 하기도 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버스나 전철 중 뭐가 더 좋은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여. ㅎㅎ 어제 아침, 잠에서 덜 깬 채로 버스 정류장에서 비몽사몽~ 출근길 나서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를 생각하면서 멍때리기를 시전하던 중 시야에 들어온 노랑노랑... 어? 저 꽃들은 또 언제 심어놨대? 꽃들이 활짝 핀 걸 보니 최소 며칠은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눈에 띄다니, 주변에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것인가 싶기도 하다.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꽃구경 삼매경에 빠진 사이, 바로 옆에 서있던 젊은 친구가 음악을 어찌나 크게 듣고 있는

장미가 피는 계절! [내부링크]

동네의 산책로에도 회사 근처의 서소문공원에도, 지나다니는 골목길에도... 여기저기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장미꽃이 즐비해서 이제 여름은 여름이구나 싶기도 했다. 더군다나 어제와 오늘의 낮기온도 30도를 왔다리갔다리... 공원 산책을 나갔다가 아주 그냥 땀을 한 바가지... 이 놈의 날씨 증말 미친거 아냐? 이제 겨우 5월 중순인데 낮기온이 요모냥 요꼴... 이런 18일, 28일, 크레파스 18색같은 날씨... 이 와중에 장미꽃은 또 이쁘고 난리~~ 그래, 이 와중에 꽃이라도 이뻤으니 다행이다, 싶은 마음과 함께 장미 동영상 하나를 투척해 보자.

꽃길을 걸어보자! [내부링크]

아무런 내용없이 꽃사진만 올리는 포스팅! 게을러서 그러는 거 아니야. 꽃이 이뻐서 그런 거라구! 장미를 떠올렸을 때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것은 빨간 장미이지만 노란 장미도, 주황색 장미도, 분홍 장미도... 안 이쁜 장미는 없다,라는 것이 오늘의 결론! 그러고 보니 집 앞 화단에는 작약이 피었길래 으응? 얜 또 언제 이렇게 활짝 피었대? 이러면서 한 컷! 여름을 대표하는 수국도 이제 막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갑자기 기다리고 있잖아, baby 라는 노래가 생각이 난다는... 여름의 수국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성의없는 포스팅을 끝까지 봐주신 모든 분들, 꽃길만 걸으시길...^^ 그냥 가긴 아쉬우니 산책로의 분수쇼까지 구경해보도록 하자. 역시 날 더울 땐 물쇼가 최고...

카니발 (feat 거위의 꿈) [내부링크]

서동욱과 함께 전람회라는 듀엣을 결성해 1993년 대학가요제에 참가에 꿈 속에서라는 노래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입성한 김동률. 그 후 기억의 습작(1994), 취중진담(1996), 졸업(1997), 기적(1998), 사랑한다는 말(2001),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2001), 이제서야(2004), 욕심쟁이(2004)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특유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1995년 김진표와 함께 한 패닉이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이적은 달팽이(1995), 왼손잡이(1995),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1998) 등을 히트시키며 자신만의 색깔을 보유한 뮤지션으로 자리잡게 된다. 각자의 색깔이 강했던 두 뮤지션은 1997년 깜짝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게 되는데 바로 카니발이라는 그룹이었다. (아싸, 축제로구나~~ㅎㅎ) 1997년에 발매된 이적+김동률 프로젝트 앨범 카니발에는 그땐 그랬지, 그녀를 잡아요, 거위의 꿈 등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내 맘대로 정한 명곡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feat 러시 아워) [내부링크]

어제는 날씨가 살짝 더울만큼 좋았어서 이런 날 우중충하게 빌딩 안에만 갇혀 있을 수는 읎서!를 외치며 탈출... 샌드위치를 사들고 향한 서소문공원에는 화사하게 꽃들이 만개해 있어서 우와, 봄은 봄이구나...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다. 공원의 입구부터 이쁘게 피어있는 수선화를 뒤로 하고 공원의 안쪽으로 들어가니 튤립이 쨔잔... 우와, 벚꽃보다 니들이 더 예쁘구나, 야.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자. 그런데 어제 날이 더워서 그랬는지 튤립을 좀 가까이서 찍어보려고 했더니 전반적으로 시들시들해서 니들도 뙤약볕에 고생이 많구나 싶기도 했다. 그 와중에 제일 잘 나온 사진으로 올려보도록 하자. 그래도 오늘은 비가 내렸으니 좀 살아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누가 들으면 죽은 줄... 내리는 비로 심폐소생을 해보자. ㅎㅎ 튤립꽃밭을 지나 공원 한바퀴를 돌다보니 또 다른 한쪽에서 모란 등장! 모란을 흔하게 볼 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나의 행동반경 안에 이쁘게 피어 있으니 꽃구경을 안 할래

꽃은 늘 가까운 곳에 있다 (feat 하늘멍) [내부링크]

벚꽃이 진 후의 서소문 공원에는 수선화부터 튤립 등 벚꽃을 이은 봄꽃들이 연이어서 피었는데 아마도 모란이 거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하지 않았나 싶다. 하긴 곧 등나무꽃이 만개할 무렵이긴 하지만...^^ 요기도 모란... 조기도 모란... 으응? 분홍분홍한 모란도 있네? 그리고 어제 아침엔 산책삼아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앞에도 모란이 쨔잔... 그동안 봤던 연한 분홍색이 아닌 꽤 화려한 색감의 모란이다. 이렇게 활짝 필 정도면 그동안 꽤 오래 피어있었을 텐데 그동안 왜 못 봤지? 싶기도 하다. 알고 보면 벚꽃 명소도 많고 알려진 꽃 축제도 많지만 꽃구경 하러 멀리 갈 필요없다는 걸 새삼스레 느끼게 된다는... 집 주변만 잘 둘러봐도 슴어있는 이쁜 꽃을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오늘의 결론을 뒤로 하고 보는 오늘의 영상은 하늘 보며 멍때리기를 시전하는 영상이다. 가끔은 하늘멍~~ㅎㅎ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feat 정은혜 작가 전시회) [내부링크]

서대문에 있는 KG빌딩에 위치한 갤러리 선에서는 4월 29일까지 정은혜 작가의 초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마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을 텐데 나 역시 정은혜 작가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했다는... 작가 본인에게는 미안하게도 이 전시회를 보고 온 직장동료가 무료 전시회를 하더라. 꼭 가보라는 권유를 받은 후 으응? 무료라고? 하면서 내심 공짜에 혹해서 즐겨보자, 문화생활!^^ 평소 미술이든 사진이든 전시회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던 동료의 권유였던지라 이 친구가 권하는 전시회라면 믿음이 가지, 라는 생각이기도 했지만 사실 무료라는 단어에 구미가 당겼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는... ㅎㅎ 그러나 작가 자신의 자화상을 필두로 주로 인물을 중심으로 그린 작품들과 함께 곳곳에 적힌 글귀를 보며 정은혜라는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일기도 했는데 엄마와 아빠, 언니와 동생 등 가족들과 지인들... 김우빈, 한지민과 같은 연예인, 노희경 작가와 같은 셀럽들을 포함해 여러

벚꽃 엔딩 (feat 약현성당) [내부링크]

지난 주 금요일에 방문한 중림동의 약현성당. 회사 근처에 있었는데도 모르고 있다가 지난 주에야 방문! 퇴근 후 산책 겸 쉬엄쉬엄 올라갔었는데 올라가는 길에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져 우와, 이쁘다, 라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는... 근데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실제로 보는 것보다는 이쁘지가 않아서 역시 눈으로 보는게 제일 이쁘구나 싶기도 하다. 여기저기 곳곳에 꽃들이 만발해서 아주 그냥, 예술이었지 뭐야. ^^ 이 곳은 2019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열혈사제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드라마의 말미에 벚꽃 핀 성당의 모습을 보면서 저기 한번 가보고 싶다, 했었는데 4년여의 시간이 흘러서야 와봤다는... ㅎㅎ 그나저나 열혈사제 시즌 2는 안 하나?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어두움이 내려앉은 동네에도 벚꽃이 한창 피었더랬다. 밤의 벚꽃도 이쁘니 미친듯이 찍어보자. ㅎㅎ 꽃구경하러 벚꽃명소 찾아 멀리 갈 필요 없다,라는 걸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 풍경이다. 여의도, 한강

내 인생의 만화책, 아르미안의 네 딸들 [내부링크]

페르시아의 세력이 하늘을 찌르던 기원전 5세기. 대대로 여왕이 군림하던 갈데아 지방의 작은 나라 아르미안.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아르미안을 통치하고 있던 여왕의 네 자녀들. 여왕의 후계자로 키워지며 약소국인 아르미안을 자신의 집권기간동안 강대국으로 키워내겠다는 야심을 가진 첫째 레 마누아, 같은 여자도 넋을 잃게 만드는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인 둘째 스와르다, 치유능력이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셋째 아스파시아, 장녀인 레 마누아와 맞먹는 (혹은 능가하는) 신의 능력을 소유해 레 마누아의 대척점에 서게 되는 막내 레 샤르휘나, 이 네 자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레 마누아가 여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원로회의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약해진 여왕의 왕권. 어린 시절부터 원로회의 왕권을 좌지우지하는 세력에 부당함을 느끼며 자랐던 마누아는 어머니처럼 원로회에 휘둘리지 않는 강한 여왕이 되겠다 다짐하며 사랑까지 나라를 위해 이

벚꽃이 지고 라일락 피다 (feat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내부링크]

지난 3월말 벚꽃이 피나 하는 순간 갑자기 만개를 해서 동네 산책로든 회사 근처 공원이든 뚠뚠하고 풍성한 벚꽃을 볼 수 있어서 한동안 눈이 즐거웠었는데 말이지. 그런데 우와... 만개했어... 이쁘다... 감탄하는 것도 잠시, 그 주말을 지나고 비가 내리면서 언제 벚꽃이 만개했나 싶게 벚꽃잎이 확 떨어져버려서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말을 이을 수가... ㅠㅠ 이렇게 흩날리는 벚꽃잎이~~~라며 주접을 떠는 것도 잠시, 어느순간 코끝을 간지르는 꽃향기... 그것은 바로 라일락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ㅎㅎ 그런데 라일락이 벚꽃만큼 많지 않아서 아파트 입구에 피어있는 라일락을 찍었더니 어둡게 찍히기도 했고 보는 것만큼 풍성하고 이쁘게 찍히질 않아서 아쉬웠다는... 게다가 어제 사진을 찍은 후 오늘은 또 비가 내리는데 (어제 사진찍은 나 자신, 칭찬해. ㅎㅎ) 라일락도 비 내린 후에 다 떨어져버리는 건 아니겠지? 역시 모든 꽃은 눈으로 보아야 예쁘다,라는 것을

꽃구경은 계속 되어야 한다 Show must go on! [내부링크]

어제 오후 퇴근시간에 들렀던 서소문공원에는 어느덧 벚꽃이 만개했다. 그런데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에 찍었더니 쪼끔 어둡게 찍혀서 좀 아쉽... 벚꽃 말고 노랑노랑 수선화도 한 컷 찍어보자. 벚꽃을 배경으로 서소문공원의 시그니처 인증샷도 한장! 오후 6시가 좀 넘은 시간이면 많이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도 사진들이 전부 어둡게 찍히는 바람에 에잇, 뭐야! 하면서 오늘 점심시간에 다시 한번 서소문공원을 방문! 그럼, 그럼... 역시 꽃은 파란 하늘과 햇빛을 배경으로 하는 게 제일 예쁘다는 사실! 공원의 구석구석에 피어있는 작은 꽃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을... ^^ 그러고보니 빌딩 옆에도 꽃이 화사하게 피었는데 이 친구를 무시할 수 없으니 이 친구도 한번 찍어주도록하자. 오늘도 좋은 산책이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내부링크]

나의 학창시절 책받침 스타이자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장국영을 추억하며... 장국영 1956.9.12~2003.4.1 천녀유혼 1 (1987), 천녀유혼 2 (1990) 영웅본색 1 (1987), 영웅본색 2 (1988) 아비정전 (1990) 종횡사해 (1991) 패왕별희 (1993) 동사서독 (1995) 야반가성 (1996) 해피 투게더 (1998) 성월동화 (1999) 둘도 없는 형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따르지만 결국은 형과 대척점에 서게 되는 장국영. 귀신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장국영. 함께 공연을 하는 경극 배우를 홀로 사랑하고 있는 장국영. 실제가 아닌가 싶을 만큼 양조위와 리얼한 사랑과 전쟁을 보여주던 장국영.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나 가수의 꿈을 안고 연예계에 입성한 장국영은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영화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모았지만 높아지는 인기와 함께 악성 루머와 안티팬의 공격,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의 타겟이 되어 사생활의 측면에서는 꽤 오랜 시간, 우울

꽃이 피는 걸 보니 봄이 왔나 봄! (feat 밤이 깊었네) [내부링크]

지난 주만 해도 나의 행동반경 내에는 꽃도 안 피고 나뭇가지도 앙상하고 날은 따뜻한데 대체 왜 이래? 꽃이 안 피니까 봄같은 기분이 안 나잖아? 게다가 안개인 듯 안개 아닌 미세먼지까지, 가지가지한다, 증말... 요런 불평불만이 이어질 무렵, 회사 근처 공원에 있는 나무 한 그루에 쨔잔! 어? 꽃 필려고 한다. 이쁘니까 일단 찍엇! 그리고 며칠동안 이제 꽃이 피려고 하는 나무의 존재를 깜빡 하고 있다가, (아침마다 잠이 덜 깬 채로 집을 나서는 바람에 주변에 꽃이 피었는지 어쨌는지, 근처 공원에 꽃이 피려고 했던 것도 깜빡 하고 비몽사몽~ ㅎㅎ) 어제 아침 집을 나서는데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시선을 돌렸더니 어? 꽃 폈다...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집 앞에서 찍었다는... 어느새 만개해 있는 꽃을 보니까 정말 봄이긴 봄인가 보다, 싶은 생각이 절로... ㅎㅎ 오늘 아침에 나서는데 다른 나무에도 꽃이 피었길래 또 한장 찰칵! 그런데 오늘

봄봄봄! [내부링크]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주변에 하나둘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우리 동네 산책로의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아서 아쉽지만 엊그제 금요일에 들렀던 서소문공원의 벚꽃은 화사하니 벌써 만개... 유독 이 나무 한그루가 많이 피어서 이 앞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찍길래 나도 대충 끼어서 한장 찰칵! ㅎㅎ 다음 주 쯤 되면 더 만개할 듯 싶으니 며칠 지나서 다시 한번 산책을 나와볼까 싶기도 하다. 이 꽃은 뭐야? 너도 벚꽃만큼 이쁘구나, 하면서 꽃검색을 해보니 수선화라고 한다. 그래, 너도 이쁘구나, 감탄하면서 공원을 나서는데 공원 입구에 개나리가 활짝 만개해있다. 봄에 벚꽃만 피는 건 아니라구! 라는 듯한 개나리의 아우성... 몰라뵈서 죄송죄송... ㅎㅎ 빌딩 앞 목련나무에는 목련들도 이제 곧 꽃을 피우려고 준비 중인 꽃들이... 내일 출근할 때는 어쩌면 목련도 활짝 피어 있을지도 모르겠어. 끝으로 아파트 앞 라일락나무도 이제 꽃을 피우려는지 꽃잎이 맺혀있길래 한컷! 증말 봄은 봄

동네산책, 공원산책 [내부링크]

3월도 어느덧 중순을 바라보는 시간이 되면서 산책하기도 좋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놈의 미세먼지의 공격은 멈추질 않음... 미세먼지의 압박을 이겨내고 시작한 어제의 산책! 최근 동네에 새로 생긴 옷가게에는 졸린 듯한 인상의 인형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표정은 왜 저래, 이러면서 싸장님이 안 보이는 사이에 몰래 도둑촬영 한 컷! 옷가게를 지나 젊은 언니가 운영하는 꽃가게를 지나치려고 하는데 봄맞이 화사한 꽃다발들이 시선강탈! 꽃구경하는 척 하면서 또 몰래 사진을 한장 찍어보자. 저 나쁜 사람 아니예요~ 인형하고 꽃이 이뻐서 그랬단 말입니다! 꽃가게를 지나 산책로에 진입하니 따뜻한 봄볕을 즐기는 오리님 한마리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아기상어가 그려져 있는 산책로의 초입을 좀 지나니 꽃과 나무를 그려놓은 벽화도 있어서 증말 봄은 봄이구나 싶기도 하다. 벽화를 보며 산책로를 쭉 따라내려가다 보니 어? 요기는 오리 한무리가 있네? 아가오리는 언제쯤 태어날 예정인지 말 좀...

전설의 고향 (feat 내 다리 내 놔) [내부링크]

사진 출처- 픽사베이 옛날 옛적에, Long time ago...(라는 말로 썰을 풀어보자. 겁나 옛날사람처럼 보일 수 있으니 정확한 방영 년도는 비밀에 부치기로 하자.ㅎㅎ)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전설의 고향이라는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는 삼국시대나 조선시대처럼, 아주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국 각지의 전설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매주 방영되던 드라마였는데 아무래도 인기가 좋았던 에피소드를 들자면 구미호나 구렁이가 사람으로 변신을 하거나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이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나 역시 꼬맹이 시절에, 무섭다 무섭다 하면서도 전설의 고향이 방영되는 날만 되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앉아 덜덜 떨어가면서도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하곤 했다. 비록 그렇게 무서운데 그걸 꼭 보고 싶냐며 모친에게 타박을 당하기 일쑤였지만 무서워도 재밌는 걸 어떡하냐구. ㅎㅎ 사진 출처- 픽사베이 즐겨보던 전설의 고향 중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에

애창곡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의 애창곡은 8090 시대 발라드에요~ 노래방 가서 멋지게 부르고픈 나의 애창곡 리스트는? 사진 출처-픽사베이 지금은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또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노래방이라는 공간과는 관계가 좀 소원해지기는 했지만 한창 혈기가 왕성했던 시절에는 노래방은 친구들과 또는 직장 동료들과 꽤 자주 들르던 공간이었다. 왜 이래, 우리 사이 꽤 좋았었잖아. 요즘은 왜 이렇게 뜸해졌어?라는 노래방의 아우성을 뒤로 하고 그때를 회상해보자면 소리지르면서 스트레스 풀기에는 정말 최적의 공간이었단 말이지.ㅎㅎ 예나 지금이나 찐친들과 함께 노래방을 가게 되면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 미친 듯 놀자 라든가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 밤이 깊었네 등등 노브레인과 크라잉넛의 노래들을 꽤 자주 부르곤 했는데 그 중 최고는 아무래도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라는 노래가 아니었나 싶다.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하면서 닥쳐! 닥치고 내 말 들어! 이러면서 말이

이효리 이후의 섹시 디바? (feat 둘이서) [내부링크]

1998년 SES와 용호상박을 겨루던 요정 그룹 핑클로 데뷔, Blue Rain,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Now 등과 리메이크 곡 인디언 인형처럼, 당신은 모르실거야 등의 연이은 히트로 세기말을 지배했던 이효리. 하지만 이때는 몰랐다. 한일월드컵이 끝난 이듬해인 2003년, 내 것이 되는 데에 10분이면 충분하다는 위엄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섹시 디바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청순하면서 이쁘고 깜찍한 핑클의 이미지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을 무렵이라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솔로 데뷔를 알렸을 때에만 해도 나를 포함,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녀의 솔로 데뷔를 핑클 이미지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등장한 그녀의 솔로 데뷔는 그야말로 2000년대 최고의 섹시 디바의 등장과 다름없었고 그 해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가요 대상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우연찮게도 그로부터 19년 후 유재석, 비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로 가요계

일장춘몽 (feat 사이다) [내부링크]

언젠가 아버지는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로또 일등이 당첨이 되었는데 한두푼도 아니고 60억 정도 되는 금액이었단다. 일어나자마자 부푼 마음을 안고 주섬주섬 신분증을 챙겨 은행으로 향하는 길... 돈을 받으면 엄마한테는 얼마를 주고 애들한테도 얼마씩 떼주고... 남은 돈으로는 뭐하지? 또 내가 인사를 챙겨야 할 사람이 누가 있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면서 길을 걷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 치길래 정신을 차려보니 꿈이었더라...라는 얘기였다. 알고 보니 일요일에 늦잠 주무시다가 엄마가 그만 자고 일어나서 밥먹으라고 깨우는 바람에 깨셨는데 하필이면 단꿈을 꾸고 계시던 중이었던 게다. 오호, 통재라. 꿈이었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 꿀꺽 잡숫고 튈 생각 안 하시고 가족들 나눠주시려고 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인 건가? 하마터면 가족끼리 맘상할 뻔 했잖아,라는 게 언니의 말... 이건 엄마가 백프로 잘못 했네. 하필이면 깨워도 그때 깨워,라는 건 나의 말... 끝으로 엄마의 한마디가 쐐기를 박는다

벌써 입춘이라고?(feat 봄이 오면) [내부링크]

지난 주 언젠가 달력을 보다가 날짜 밑에 써있는 글자를 보고 흠칫! 실은 달력을 보면서 벌써 1월도 다 갔네~ 시간이 빠르긴 빠르다~ 하면서 2월 달력을 보는데 응? 뭐시라? 입춘? 벌써 입춘이라고? 원래 이렇게 입춘이 빨랐었나 싶은 마음에 작년, 재작년의 입춘날짜 검색. 2022년에도 입춘은 2월 4일, 2021년에는 2월 3일이었군. 보이는 풍경이나 바람부는 건 아직 겨울인데 입춘이라니 별로 믿기지는 않지만,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입춘은 이 무렵이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는 나의 기억력은 무엇인가 자괴감을 느끼면서 (정신차려! 너 아직 치매를 걱정하기엔 젊은 나이라구! 정신줄 단디 잡앗!) 입춘이라는 단어만 들으면 연상되는 입춘대길 이미지 한장 투척. 출처-늘솜 캘리그라피 왠지 입춘이 되면 대길하면서 흥해야될 걸 같은 느낌적인 느낌. 더불어 입춘이지만 썰렁한 겨울하늘 풍경도 한 컷! 이제 한파없이 좀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끝으로 입춘을 맞이해 생뚱맞게 넌센스 퀴즈 하나! 우리

도시 풍경 (feat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내부링크]

어느 2월 초순의 도시 풍경... 같은 오후 6시가 좀 넘어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의 같은 시간대에 대비에 확연히 날씨가 밝아졌다. 흔들리는 것은 도시의 풍경인가, 나의 손인가, 나의 마음인가,라는 의문을 뒤로 하고 초저녁의 달 사진도 한 컷! 사진 찍다가 초점 안 맞아서 흐릿하게 찍은 주제에 이상한 헛소리 시전... ㅎㅎ 사진찍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어? 달 떴다 하면서 찍은 사진!^^ 사무실의 창가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꽃 한송이. 각박한 세상에 니가 웃음꽃을 피게 만드는구나. 어느 날의 퇴근길, 동네 한 구석의 작은 카페에 젊은 사장님이 조용히 커피를 내리고 계시길래 홀린 듯이 문을 열고 들어가 따뜻한 녹차를 한잔... (귀신에 홀린 건 아니겠지? ㅎㅎ) 아차, 카페 안에서 사진을 한장 찍을 걸 싶었는데 이미 카페 문을 나선 바람에 아쉬운 대로 카페 전경이라도 한 장... 동네의 작은 카페를 뒤로 하고 던지는 오늘의 넌센스 퀴즈! 아주 오래 전에 친구가 해준 얘긴데

어젯밤 이야기 [내부링크]

돌이켜보면 리메이크의 역사는 길다고 볼 수 있는데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이문세의 붉은 노을(1988)을 리메이크한 빅뱅의 붉은 노을(2008)처럼 원곡의 감성에 발끝에도 못미치는 폭망한 리메이크 곡이 있는가 하면, 산울림의 너의 의미(1984)를 다시 부른 아이유의 너의 의미(2014)라든가 이적과 김동률이 함께 했던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의 거위의 꿈(1997)을 다시 부른 인순이의 거위의 꿈(2007)처럼 원곡의 감성과 맞먹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원곡 못지 않게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데에 성공한 리메이크 곡이 있기도 하다. 오늘 모셔온 노래는 다름아닌 어젯밤 이야기라는 노래로 명실상부 독보적인 감성의 아티스트이자 리메이크의 여왕 아이유에 의해 2017년에 불리워진 노래로 원곡은 무려 30년 전인 1987년에 소방차라는 그룹이 부른 어젯밤 이야기라는 곡이다. 완전 꼬꼬마 시절 기억 속의 소방차라는 그룹은 당시로서는 흔치 않게 점프나 덤블링 등 파격적인 댄스

내 맘대로 2주간의 일기 [내부링크]

2022년 하반기에 진행된 블로그 챌린지 주간 일기를 패러디해 내 맘대로 기록하는 보름 일기! 말 그대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찍은 사진을 무작위로 풀고 사진첩을 정리해보자 이거지. ㅎㅎ 2월 2일인가에 찍었던 달 사진을 시작으로 (어? 대낮인데 달 떴다 이러면서 찍음) 6일, 월요병에 시달리며 집을 나서다가 찍은 사진도 올려보자. 아침 8시가 조금 안 된 시간, 아마도 아침 7시 50분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날씨가 흐렸어서 그런가 아침에 찍은 사진이 아니라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을 무렵에 찍은 사진처럼 보이기도 한다. 8일, 수요일 무렵 출근길에 발견한 오리떼. 눈도 많이 내리고 한파도 꽤 자주 있었어서 개천가가 내내 꽁꽁 얼어있었는데 길고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살아남았구나. 잠깐 오리들을 반가워하는 사이 왜가리 한마리가 오리 무리 사이에 사뿐히 날아와 안착! 꽃샘추위도 잘 이겨내 보자구~ 다시 날짜를 넘겨 10일, 대망의 금요일! 점심을 먹고 나간 산책길에서 발견한 입간판

텅 빈 거리에서와 좋니 사이 [내부링크]

슈퍼스타K, 라디오 스타, 팬텀 싱어, 방구석 1열,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고, 월간 윤종신을 창간해 음악활동 역시 끊임없이 하고 있는 윤종신은, 1990년 015B라는 그룹의 객원 보컬로 참여해 텅 빈 거리에서로 데뷔하며 꽤 오랜 시간 음악인과 방송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일오비로 말하자면 노래의 분위기에 맞는 가수를 그때그때 섭외해 보컬을 맡긴다는 객원 보컬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그룹인데 텅 빈 거리에서가 들어있는 앨범으로 데뷔하면서 그룹과 윤종신이 함께 동반 인기를 얻었다. 이후 공일오비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이젠 안녕 등을 히트시키면서 감각적인 가사로 90년대 당시, X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힙하고 핫한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공일오비의 객원보컬로 데뷔한 윤종신은 이후 솔로로 독립해 너의 결혼식(1992), 오래전 그날(1993), 환생(1996), 팥빙수(2001) 등을 발표하며 오랜 시간 가수로서의 인기

걸어보자, 덕수궁 돌담길! [내부링크]

입추가 지나서인지 날씨가 지난 달에 비해 꽤 풀린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아침기온 영하로 시작해 추위가 이어진다고 했었는데 한낮이 되니 기온도 영상으로 올라가고 일기예보에서 춥다며 겁을 준 것치고는 따뜻한 오후여서 오랜만에 나서보자, 점심산책! ㅎㅎ 오늘은 새로운 길을 걸어볼까 하면서 다른 때와는 다른 골목으로 입성하니 역사박물관이 바로 보인다. 구경이나 좀 해볼까 했더니 휴관일인지 안쪽 문이 잠겨져 있어서 들어갔다가 다시 후퇴! 그렇다면 바깥 문은 왜 열어놓은 것이란 말이냐! 욕을 하고 싶지만 자체 검열. ㅎㅎ 대신 배재학당을 세웠다는 아펜젤러의 동상이나 한 컷. 동상 앞으로 아펜젤러 기념공원도 있었으나 너무 쪼끄마한 공원이라 차마 찍기 민망해서 패스. 대신 공원을 배회하는 까치 한마리나 찍어보자. 얜 대체 뭘 먹고 이리 토실토실한거냐. 완벽한 D라인이 아닐 수 없다. 공원을 나와 다시 걷다보니 나오는 배재어린이공원. 들어가보진 않고 앞의 조형물만 한번 찍어보자. 어린이공원을 지나

영양가없는 생각들 세번째 (feat 그 땐 그랬지) [내부링크]

사진출처-픽사베이 1. 인생은 타이밍! 늘 나에게 먼저 다가오던 사람이 있었다. 먼저 밥을 먹자고 청하고 같이 놀러 가자고 말하던 사람이었다. 나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이유였다. 나는 좀 쉬고 싶은 저녁에도 맥주나 하고 가자는 권유가 부담스러운 적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이성은 아니고 동성 친구였지만 말이다... ㅎㅎ 언젠가 만나기로 했던 저녁 약속을 깨고 (같은 날에 갑자기 부서의 회식이 잡힌 것이 이유였다. 마음 한 구석으로는 회식이니 어쩌겠어. 직장생활이니 그 사람이 이해해야지,라는 생각이 강하기도 했다.) 한동안 연락을 못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시기를 지나면서 상대방도 더이상 나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그 시점을 전후로 연락은 뜸해지고 말았다. 그리고 몇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문득 그 친구가 생각나 연락을 취했지만 뜸해진 시간만큼 관계도 소원해진 후였고 그제서야 내가 그 사람과 잘 지내고 싶다 한들 이미 늦어버린 관계였다. 역시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다. 사진출처-픽사

오랜만에 산책로를 걸어보자! (feat 상어가족) [내부링크]

어제 오후 산책로를 걷다가 발견한 하양이와 회색이 왜가리 커플. 진짜 커플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내 맘대로 커플이라 단정! ㅎㅎ 근데 서로 등돌리고 있는 걸 보니 대판 싸우고 서로 본체만체 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미쳤나봐, 저 인간 왜 저래? 이러면서 속으로 욕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실례했다면 죄송죄송~하면서 머쓱하니 발길을 옮기다 보니 또다른 왜가리 한마리! 어? 요기도 한마리? 오늘 왜가리들 계모임 하는 날인가?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 ㅎㅎ 근데 마지막에 찍힌 왜가리는 사진 찍으면서 돌아서는데, 뜬금없이 쟨 뭔데 저렇게 혼자 뚠뚠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겨울이라 옷 두껍게 입는 바람에 살이 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군. 내일부터 진짜 다이어트 할거야, 다짐하면서 살짝 찔리는 마음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지난 가을까지만 해도 없던 벽화가 짜잔. 내가 춥다고 방바닥을 굴러다는 사이에 누군가는 이쁜 벽화를 그려놓았군. 왠지 귀여운~ 뚜루루 뚜루~ 바닷속~~~ 뚜루루 뚜루~ 아기상

눈 쌓인 거리...(feat 겨울아이) [내부링크]

그동안 모았던 해피빈콩을 쥐어짜 기부이벤트에 참여하며 시작하는 오늘의 포스팅. 기부콩을 핑계삼아 환경에도, 추운 겨울이 힘든 동물들에게도, 저소득층 여자아이들에게도 작게나마 사랑과 관심을 가져보자. 근데 왠지 큰 돈이 아니라 살짝 미안... ^^;; 지난 주 수요일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려서 아 놔 연휴 때 멀쩡하다가 왜 출근하려니까 눈 내리고 눈 쌓이고 아주 그냥 난리구나 난리... 속으로 심한 욕... 이었었는데 길이 좀 미끄럽긴 했어도 눈 쌓인 풍경이 이뻐서 화났던 마음도 사르르 녹는다, 녹아 했던 아침이었다. 글 써놓고 보니 왠지 다중이같은 성격. ㅎㅎ 동네 개천가에도 함박눈이 쌓였다. 사실 우산을 쓸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놓으니 내리고 있는 눈은 찍히지가 않아서 쪼매 아쉽다는... 눈 쌓인 나뭇잎을 지나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쌓인 공간에 내 발자국을 꾹 찍어보자. 어릴 때 하던 짓을 다시 해보니 왠지 머쓱. ㅎㅎ 새벽부터 내린 눈은 하루종일 계속되더니

음력 2022년 12월 31일을 보내면서... [내부링크]

봄이라는 계절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벚꽃이 아닌가 싶다. 최근 2,3년간은 코로나의 여파로 벚꽃관련 지역행사도 많이 취소가 되었어서 흔히 말하는 꽃놀이는 즐기지 못하는 시기였는데 그래도 동네 근처 산책로와 회사 근처 공원에도 벚꽃이 만개했어서 눈이 즐거웠던 시기이기도 했다. 봄이면 태어나는, BTS나 뉴진스 못지 않은 우리 동네의 아이돌 스타 아기오리들도 소환해보자. 2023년 봄의 아기 오리들도 기대해보자구!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등나무꽃과 수국. 특히 등나무꽃은 흔하게 보기 힘들었는데 회사 근처 교회에 피었길래 너무나도 독실한 무교인지라 아무런 종교도 없는 사람이지만 요 시기만큼은 교회를 뻔질나게 드나들었어. ㅎㅎ 이쁘게 피었던 산수국을 뒤로 하고 지난 여름은 증말 무진장 더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내내 화사하게 피어있던 장미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 한여름의 초록초록 나뭇잎도 한 컷 소환해보자! 그러고 보니 벚꽃이 진 후 한동안 라

다 함께 마셔보자, 라떼와 아메리카노 (feat 10cm) [내부링크]

카페에 꽂혀있던 책을 장식(?)으로 삼아 아메리카노 한 잔! 보이진 않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날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점심을 먹고 난 후 졸음 퇴치용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어느 더운 여름날 오후 더위를 쫓는 아이스카페라떼! 따뜻한 카페라떼도 빠지면 아쉽지. 어느 카페의 카운터 옆에 붙여진 것처럼 잠시 나만의 시간을 즐겨보자. 입이 심심한 어느 오후에 크로아상 하나와 따뜻한 녹차라떼 한잔. 내가 꽤 자주 라떼썰을 풀긴 하지만 은근히 라떼를 많이 마시기도 했군. 라떼로 시작해서 라떼로 끝나는 라임. 은근 멋지다며 나 스스로에게 감탄! 오늘도 빠지지 않는 넘치는 자기애...ㅎㅎ 딸기철이 되면 카페마다 도배가 되는 딸기음료. 달달한 크림이 올라간 딸기라떼는 못참지! 스트레스 받은 날 달달함으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바나나라떼 역시 나의 사랑! 그래도 역시 한여름에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따라올 자는 없다는 것이 진리! 생뚱맞게 커피와 라떼사진을 올리는 것은 지난 주 어느 날 아침

루시 프로젝트 [내부링크]

[캠페인] 대한민국 번식장 폐쇄를 위한 '루시 프로젝트' 20만명 서명 캠페인 2022년 / 대한민국의 허가 번식장 루시 프로젝트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복지는 등한시 한 채 번식장에서 여러 품종의 어린 동물을 받아 백화점식으로 진열 판매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해온 펫숍 영업을 금지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루시 프로젝트는 ①책임 있는 브리더가 번식시킨 ②어미와 한배 새끼들과 지내는 ③건강하고 사회화된 아기동물을 ④지내고 있는 곳에서 직접 분양받도록 규정합니다. 따라서 딜러에 의한 인터넷 판매는 물론 펫숍의 법적 금지가 이 프로젝트의 목표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은폐된 번식장의 동물학대를 막을 수 있으며... naver.me

내 맘대로 주간일기 [내부링크]

벌써 지난 해가 되어버린 2022년의 하반기에 진행된 주간일기 챌린지! 맥북에 눈이 멀어 5개월여간의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쳤지만 네이버페이도 못 받고 장렬하게 전사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면서 당첨운 지지리도 읎다, 증말...이라고 신세한탄을 해보자. 그리하여 나 혼자 끄적거려보는 주간일기! 아마도 2023년 1월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미리 언질을 해보도록 하자. 원래 은근과 끈기 따위 별로 없는 사람인지라... ㅎㅎ 월요일 퇴근길에 언뜻 눈에 뜨인 보름달. 저녁 7시도 안 된 시간이었는데 어? 달 떴다. 완전 신기... 이러면서 나 혼자 포토 타임 진행했다는 후문. 야, 보름달. 너 딱 기다려. 맥북 못 받았으니까 로또 일등 당첨이라도 내놔,라며 반협박 시전. 화요일 벌써 7년 전 드라마가 되어버린 도깨비에서 나의 사랑 공유 배우님은 이런 명대사를 남기셨더랬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화요일 하늘은 날

한 겨울의 시청 앞 광장 (feat 좋을텐데) [내부링크]

한동안 겨울은 겨울이구나 싶게 추워서 점심의 산책도 잠깐 접었었는데 (말이 좋아 접은 거지 귀찮아서 안 나갔다는게 정확한 표현. 나는야 게으른 뇨자. ㅎㅎ) 지난 주에는 날씨가 드디어 미쳤는지 낮 기온이 8도에서 10도를 왔다갔다 했었다. 물론 따뜻한 날씨도 잠깐이고 이번 주 들어 다시 추워지긴 했다. 이런 요망한 날씨... 그렇지만 지난 주 어느날 문든 들었던 생각. 그래. 날씨도 좋고 한번 나와봐...라며 날씨마저 등을 떠미니 나가드려야지. 오랜만에 시청광장 앞 I SEOUL U도 한번 찍어보자.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봤을 땐 크리스마스 트리도 세워져 있었는데 그새 치웠나보다. 동작도 빠르지. 음력으로는 아직 2022년 12월이라구! 크리스마스 트리가 사라진 자리엔 코로나 탓에 없어졌다가 3년만에 재개장한 시청 앞 스케이트장이 쨔잔! 사실은 스케이트도 못 타면서 스케이트장 구경하러 나온 1인. ㅎㅎ 난 못 타지만 다른 사람들 신나게 노는 것 보면 나도 즐겁잖아~ 아무래도 서울

백문백답 챌린지 첫번째! [내부링크]

블친 하나쟁님께서 요로코롬 생각도 믓했던 백문백답 챌린지의 바통을... 다른 이웃님들께서 하신 것만 구경을 했었는데 나한테까지 차례가 올 줄은 몰랐다는... ㅎㅎ 하나쟁님께 감사를 드리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나의 백문백답 GOGO! 1. 내 블로그 이름 - 마술사의 보물창고 2. 블로그 생일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정말 정말 오래 전인데 개설만 해놓고 거의 쓰지 않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각잡고 쓰기 시작한 건 작년부터... 굳이 블로그의 생일을 따지자면 2021년 3월! 3. 키 -작아요 ㅎㅎ 4. 최근 관심사 -내년의 운세 ㅎㅎ 대박운이 있나 없나 살피기 ㅎㅎ 5. 집에서 심심할 때 하는 일 -만화책 보기, 유투브 보기, 게임하기 6.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하는 일 -이불 속에서 꼼지락. 일어날까 말까 고민하기. 7. 좋아하는 가수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기에는 이승환, 뉴 키즈 온 더 블럭, 서태지와 아이들, H.O.T, 김동률 등등을 좋아했었는데 좀 더 나이를 먹으면서

2022년을 마무리하며 백문백답 챌린지도 마무리! [내부링크]

다시 돌아온 백문백답 챌린지 두번째. 이번엔 끝내보자! cccccccccccccccccc 51.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비싼 것 -휴대폰 52. 가장 소중한 물건 -다이어리 53. 가장 예쁜 것 -이 질문을 보니 당연히 나!라고 대답하고 싶어지는군... ㅎㅎ 죄송합니다! 54. 가장 쓸모없는 것 -휴대폰, 최근 구매한 신상이라 비싸기도 하고 없으면 안 될 물건이긴 하지만 가끔 이놈의 스마트폰 없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긴 함 55. 가장 아끼는 물건 -아마도 휴대폰과 다이어리? 휴대폰은 최근에 장만한 것 중 제일 비싸서 ㅎㅎ 다이어리는 심심할 때 끄적대면서 쓸데 없는 말을 하도 많이 써놨더니 왠지 잃어버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잃어버리는 순간 개망신이다,라는 생각이... ㅎㅎ 56. 좋아하는 숫자 -그래도 왠지 럭키 세븐 ㅎㅎ 57. 좋아하는 옷 브랜드 -브랜드보다 편한 옷 좋아함 58. 내 추억이 담긴 물건 -앨범과 다이어리 59. 내가 하는 SNS -그래도 제일 많이 하는

2023년을 시작하며 (feat 롯데타워 불꽃놀이, 제야의 종, 광안리 불꽃놀이) [내부링크]

2023년을 시작하며 아침 일찍 일어나 유튜브를 돌려가며 방구석 일출 명소나 즐겨볼까 하던 중 롯데타워에서는 불꽃놀이를, 보신각에서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없었던 제아의 종 행사를 다시 한다는 소식에 이건 못 참지!를 외쳐가며 유튜브를 통해 불꽃놀이와 제야의 종소리를 구경! 롯데타워 앞 야경. 난 이렇게 전경을 찍기 어려우니 역시 방구석에서 유투브 채널 돌려가며 구경하는 내가 진정한 승자인가. ㅎㅎ 그래도 화면마다 방송사가 나와 있으니 따로 출처를 밝혀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다는 점! 모두모두 HAPPY 2023! 롯데타워의 조명으로 들어오는 걸 캡쳐했더니 살짝 어둡게 나왔다는 함정이! 그래도 날 추운데 저걸 보려고 나갈 순 엄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구! 2023년 맞이 롯데타워의 불꽃놀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를 했는데 불꽃놀이라기보다는 레이저 쇼에 가까운 느낌이라 살짝 아쉽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중단되었던 제야의 종소리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는... 그런데 생각

칵테일 사랑 [내부링크]

돌이켜보건대 나의 중학교 시절 짝사랑 대상은 다름아닌 체육선생님이었었다. 자타공인 타고난 몸치였던데다가 운동신경 따위는 개나 줘버린 나는 운동신경 좋은 사람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심지어 키도 크고 얼굴까지 잘 생기셨더랬다. 이런 외모 지상주의... ㅎㅎ 그런데 중학생 나이의 기준으로 잘 생긴 거였으니 아마도 지금 보면 좀 별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군다나 안타깝게도 당시 유부남이었던 관계로 어차피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이기도 했다. ㅎㅎ 어쨌거나 당사자는 모르고 나와 친구들끼리만 알았던 나의 짝사랑 상대였던 체육 선생님은 맡고 있던 과목과는 달리 굉장한 음악 애호가였어서 장르를 불문하고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팝송, 재즈 등등 다양한 장르에 해박하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학교 앞 레코드 가게에서는 레코드를 고르고 계시던 체육선생님이 꽤 자주 목격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주번이었던 날의 썰을 풀어보자면, 당시 담임선생님이었던 선생님의 자리를 정리

패트릭 스웨이지를 추억하며 (feat 더티 댄싱) [내부링크]

더티 댄싱 Dirty Dancing 1988년 개봉, 2008년 재개봉 패트릭 스웨이지 (쟈니 캐슬 역), 제니퍼 그레이 (프랜시스 하우스만 역) 1960년대 어느 여름, 일명 베이비로 불리우는 프랜시스는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의 지인이 운영하는 캘리만 산장으로 여름휴가를 떠난다. 산장에서는 댄스교습, 크리켓 등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베이비. 산책을 하던 어느 날, 직원을 도와 수박을 나르다가 그들만의 댄스 파티를 목격하게 되고 특히 댄스강사인 쟈니와 페니의 춤에 매료되는데... 그러던 중 같은 산장직원인 로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어 낙태를 해야 할 상황이 된 페니. 베이비는 그녀를 대신해 쟈니와 함께 다른 호텔의 무대에 서게 되고 아버지 찬스를 이용해 낙태 비용까지 빌려준다. 그런 베이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슬은 실패로 돌아가 의사였던 베이비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아이의 아버지가 쟈니라고 오해한 베이비의 아버지. 산장에 연이은 도난사건

나의 소녀시대 (feat 대만, 나소시 카페) [내부링크]

나의 소녀시대 2016.5.11 개봉 감독-프랭키 챈 출연-왕대륙, 송운화 늘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상사의 잡다한 뒷수습까지 해야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후배들의 뒷담화와 은근한 따돌림 뿐인 린전신. 게다가 자신을 지갑 쯤으로 여기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시원치 않다. 별볼일 없는 일상에 지친 그녀는 우연히 학창시절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유덕화의 부인을 자처하는 유덕화 빠순이이자 잘생긴 전교 1등 오유양을 짝사랑하는 린전신. 성적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날나리이자 예쁘고 모범생인 타오민민을 여자친구로 만들겠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하는 쉬타이위. 린전신은 자신이 좋아하는 오우양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쉬타이위에게 행운의 편지를 보냈다가 들킨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의 짝사랑을 이룰 수 있도록 밀어주자는 협약을 맺게 된다. 이후 서로의 짝사랑을 이어주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지만 짝사랑은 연막일 뿐, 이루어지는 것은 결국 주인공 두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무제 (feat 크리스마스에는) [내부링크]

나이를 한개, 두개 먹어가면서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는 친구들, 연인과 함께 나가서 신나게 크리스마스를 즐기자~가 아닌, 크리스마스는 공휴일, 예~ 법적으로 쉬는 날이다~~, 집에서 편하게 영화나 보면서 귤이나 먹자구 또는 올해처럼 주말과 겹치기라고 하는 경우 하필이면 공휴일이야... 라고 푸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어제 저녁 뉴스를 보다가 명동 등 서울의 주요 시내마다 사람들이 가득한 모습들을 보면서 와, 날도 추운데 대단들 하다. 이렇게 추운 날 이불밖은 위험하다구!를 외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문득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싶은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내가 지금 십대 후반, 또는 이십대라면 추위 따위에게 질소냐... 덤벼라,를 외치며 친구 또는 애인과 밤거리를 누비겠지만 그것도 젊은 혈기가 있어야 가능하단 말이지... ㅎㅎ 그래도 명색이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니 나도 좋은 일 좀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모아놓은 해피빈 콩 기부를 해보도록 하자.

눈 내리는 아침 (feat Let it go) [내부링크]

물이 마시고 싶어 문득 잠이 깬 새벽. 물을 한 잔 따르며 언뜻 창밖을 보니 어? 어? 하얗네? 눈이다... 마시던 물컵을 내려놓고 휴대폰을 들고 부리나케 문 밖으로... 이번 겨울 처음 보는 첫눈! 어느 만화의 주인공처럼 어멋, 이건 찍어야 돼!라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눈 내린 풍경을 한 컷 찍고 돌아서니 내 발자국이 여기저기... 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내 발자욱이 찍히기 전 모습도 한 컷 찍어놓을 걸 그랬지 뭐야... 집 앞 나무에도 소복이 눈이 내려앉았다. 내리는 눈을 찍어볼까 하면서 하늘을 찍었더니 응? 분명히 눈은 내리고 있는데 눈 내리는 풍경은 안 찍히잖아? 대신 을씨년스러운 앙상한 나뭇가지만 찍혔다. 그래. 이래야 겨울풍경이지...라며 위안을 삼아보자. 어제 저녁에 찍었던 크리스마스 사진도 한컷.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한 것을 보니 정말 겨울은 겨울인가 싶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듣는 오늘의 음악은 이디나 멘젤의 음성으로 듣는 Let It Go

눈길을 걷다... (feat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내부링크]

지난 토요일에도 새벽부터 눈이 내리더니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렸다. 이런... 12월에 접어든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두번째의 눈이 내리다니, 이번 겨울은 눈 호강을 부리는 계절인가 싶기도 하다. 얕게 눈이 쌓인 길을 걸을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눈발... 내리는 눈이 찍힐려나 싶어 휴대폰을 들이댔더니 눈 내리는 풍경은 잘 찍히지 않는다. 우산을 써야 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 사진으로는 잘 담기지 않아 좀 아쉽기도 하다. 어이, snow 씨, 사진도 좀 찍혀주면 안되겠니? 라며 괜한 시비를 걸어보자. 살짝 쌓인 눈 위로 참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종종거리며 뛰어다니고 있는 모습도 한 컷. 내가 사진찍는 사이에 모두 날아가버릴 줄 알았더니 왠일로 옜다, 찍어봐라,를 시전하며 그대로 모여 있길래 잽싸게 한 컷. ㅎㅎ 아침 출근길을 눈 내리는 풍경을 만들어주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짜잔! 어이, snow씨. 사진 좀 찍자며 시비를 털었더니 치사하고 더러워서

내 맘대로 올해의 TV [내부링크]

1. 오징어 게임 2021.9.17 넷플릭스 총 9부작 인생의 극단까지 몰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456억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이 열리고 목숨을 건 위험한 게임이 시작된다. 이 드라마는 사실 2021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가 된 드라마이긴 하지만 흥미진진한 구간에서 중간에 끊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인 성향 탓에 마지막 회차까지 오픈되기를 기다리다 보니 해를 넘겨 올해 시청하게 된 드라마이기도 하다. 드라마를 시청하기 전까지는 화제라고 하니 보고는 싶고 정작 챙겨보자니 귀찮고... 이러면서 한껏 게으름을 피우다가 봤다는 사실은 안비밀. ㅎㅎ 그런데 정작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니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서 9부작을 순식간에 시청했다는 후문. 주말을 순삭하게 만드는 넷플릭스의 위엄. 이정재님을 포함한 주연배우들의 라인업과 공유 배우님과 이병헌 배우님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서 시즌 2가 어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2. 쇼다운 2022.3.18 JTBC 총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올해는? 글쎄... 코로나도 걸려보고, 공모전에 도전했다가 미역국도 마셔보고, CSI나 프렌즈같은 옛날 미국드라마도 다시 보고, 나름 바쁜 한 해였어. 내년엔 기필코 공모전 당선! 근데 작년 블로그 데이터 할 때에는 가수 이지연님에 대한 검색이 많았었는데 올해는 천사들의 합창이 주인공이로군. ㅎㅎ 게다가 작년엔 블로그를 시작하고 미친듯이 1일 1 블로그를 했었는데 올해는 3일 1블로그... 게으른 나! 반성하자구... ㅎㅎ 올해도 두서없고, 일관성없이 산만하고, 가끔 산으로 가는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이웃님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복받으실 거예요~^^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2022년 올해 당신의 블로그 리듬을 알아볼 시간! COME ON! campaign.naver.com

눈 내리는 겨울 (feat 회상) [내부링크]

어제 늦은 오후부터 서울에는 눈이 펑펑 내렸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펑펑 내렸다가 잠깐 그쳤다가를 반복. 그리고 퇴근 무렵이 되자 옜다, 눈 폭탄! 하듯이 증말 펑펑 내리기 시작하는 눈. 근데 와, 눈이다, 이쁘다~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찍어놓고 보니 살짝 징그러워 보이는 것은 기분탓인가... 골목 어귀의 초록잎들 위에도 이쁘게 눈이 내려앉았다. 근데 사진을 찍고 보니 어엉? 겨울인데? 얘들은 뭔데 초록잎이지? 정체가 뭐냐? 외계인 짓은 아니겠지?라는 엉뚱하고 생뚱맞은 생각... 정신차리자. ㅎㅎ 정신줄을 단디 잡으라굿! 늘 지나다니게 되는 공원의 벤치에도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다. 운치있군, 왠지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지는 풍경이다... 하면서 사진을 찍고 돌아서려는데 내리는 눈을 피하고 있었던 모양인지 벤치 밑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튀어나와 후다닥 도망을 간다. 에구, 미안해라... 니가 거기서 눈 피하고 있는 줄 알았으면 사진 안 찍고 그냥 지나갔을 텐데 말이지..

제대로 눈 구경을 해보자! (Let it snow) [내부링크]

이것은 지난 목요일에 찍어놓고 이제서야 올리는 게으름 사진... ㅎㅎ 지난 목요일에 서울에는 또 한차례 눈이 내렸다. 그동안 내렸던 눈은 와, 눈 많이 내린다, 했다가도 금방 그치고 금방 녹아버리는 눈이었다면 이번에 내린 눈은 꽤 많이 내리기도 했고 굉장히 많이 쌓이기도 해서 와, 지인짜 눈 많이 내리는구나... 싶은 눈이었다. 요즘 서울은 이상하게 눈이 자주 내린단 말이지. 마른 나뭇가지들 위로 하얀 눈이 소복하게... 늘 지나다니게 되는 산책로에도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고... 개천도 꽁꽁 얼어버린 곳이 많다. 내 사랑 오리들~ 내년 봄까지 잘 버텨보자구! ㅎㅎ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도 한 장 찍어보자. 저만치서 열씨미 눈 치우시는 분들 뵙기 민망하니 서둘러 찍고 자리를 뜨도록 하자. 이것은 절대로 민망해서 그런 것이 아니여! 그래도 민망해서 튀기 전에 발도장이라도 한번 찍어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ㅎㅎ 아무리 펑펑 내리는 눈도 사진으로 찍으면 잘 나오지 않으니 이번에는 동

동네 한 바퀴! (We wish a merry Christmas) [내부링크]

어제의 서울은 새벽부터 폭설이 내려 문을 여는 순간 와~ 눈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 덕분에 아침부터 집 앞, 가게 앞의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풍경이었고 치워도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아침의 출근길은 미끄럼 그 자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어차피 내린 눈, 미끄럼을 즐겨보자~~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눈길에 한번 미끄러져 엎어진 후 이런 젠장... 아침부터 욕설이 튀어나온다. 올해까지만 불량스럽게 살고 내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착하게 살아보자...라는 의미없는 다짐을 해보자. 늘 지나다니게 되는 개천가에도 눈이 내려앉았고 그와 함께 얼음도 얼었지만, 물이 얼지 않은 한 쪽으로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다. 니들도 무사하구나... 눈 내린 겨울에 보니 왠지 더 반갑구나, 야. ㅎㅎ 눈밭 위의 발자국은 너희들의 발자국인 것이냐. ㅎㅎ 퇴근길에 동네 골목을 접어드니 며칠째 공사중이던 옷가게가 드디어 오픈을 했나보다. 가게 한구석에 세워놓은 자전거가 예뻐서 괜시리

늦가을의 산책 (feat 마지막 잎새 & You're Only Lonely) [내부링크]

뉴욕에 살고 있는 가난한 여류화가 존시. 그녀는 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삶에 대한 의지를 잃고 침대 옆 창가의 담쟁이덩굴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질 때 자신의 생명도 끝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삶에 대한 의지를 점점 잃어갈 무렵 장밖의 담쟁이덩굴에 마지막 이파리 하나가 꿋꿋이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며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을 되찾게 되는데 그것은 사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노화가가 존시에게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그려넣은 잎새였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이것은 1905년에 발표된 O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라는 작품인데 지난 주말 산책을 나갔다가 하루가 다르게 앙상해진 나뭇가지를 보니 불현듯, 뜬금없이, 갑자기 이 소설이 생각났다는... ㅎㅎ 지난 주말에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많았었는데 이제 이렇게 좋은 날도 얼마 안 남았지 싶기도 하다. 근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꼭 내일모레 세상 떠날 사람같잖아? 이런... 난 아직 세상에 애착이 많은

블챌의 마지막을 정리하며 (feat Heal the world) [내부링크]

사진출처 픽사베이 여름의 무더위 한가운데에서 시작했던 블로그 챌린지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라서 와, 내가 이걸 했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불어 이제 2022년도 한달 남짓밖에 남지 않아서 내가 대체 지난 일년동안 뭘 한거야?라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원초적인 질문을 올해도... 이런...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버스 안에서 약간 시끄러운 소동도 있었는데 어느 삼십대 쯤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라는 기사님의 말씀에 기분이 나쁘셨는지 아침부터 기분 잡치게 사람을 왜 째려보시냐는 둥 기사님에게 폭언을 남발하는게 아닌가. 뉴스에서 보던 일이 내 눈 앞에서...라는 생각과 함께 기사님은 출근시간이니 조금만 들어가서 한분이라도 더 태우자, 조금씩만 양보해주시면 좋지 않냐 등등 말씀을 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자분, 기사님한테 기분 잡치게 해놓고 양보가 왠 말이냐며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진출처 픽사베이 순간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들... 저런 돌

날씨 무엇... (feat 하얀 겨울) [내부링크]

11월의 마지막 날에 닥친 한파 특보. 서울은 주의보도 아니고 특보란다. 심지어 어제보다 무려 15도나 뚝 떨어진 날씨... 30일이긴 하지만 아직은 11월인데 드디어 겨울의 시작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루만에 기온이 15도나 뚝 떨어지는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하다. 이런 롤러코스터같은 날씨. 난 롤러코스터 싫어한단 말이닷!!! 날씨는 추운데 이 와중에 하늘은 또 파랗게 이쁘고 난리... 이렇게 추운 날에는 그저 따뜻한 방바닥에서 굴러다니면서 김치전이나 부쳐먹어야 되는데 말이지. (전은 비 내리는 날에만 땡기는 음식이 아니라구! ㅎㅎ) 그 이름도 불쌍한 월급에 목 매인 자, 회사의 히터를 친구삼아 멍을 때려보도록 하자. 배우 고현정님은 피부관리 때문에 히터는 절대로 틀지 않는다던데 나는 조용히 이렇게 외쳐보자. 이번 생은 망했어... 겨울의 시작과 함께 듣는 오늘의 음악은 1993년에 발매된 미스터 투의 데뷔앨범에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하얀 겨울이라는 곡으로 한때

채드윅 보스먼이여, 영원하라! (feat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내부링크]

블랙 팬서2 : 와칸다 포에버 2022.11.9 개봉 관람일 2022.11.12 불과 2년여 전 배우 채드윅 보스먼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저 멀리 타국의 배우이긴 하지만 잠시 애도의 시간을 가졌던 것은 '아, 이제 블랙 팬서 시리즈는 못 보겠구나...'라는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마블 시리즈의 영웅들 뿐 아니라 DC코믹스의 영웅들을 통틀어서도 유일무이한 흑인 영웅일 뿐 아니라 영웅의 이미지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기도 했고 특히나 애정하는 캐릭터 중 하나였어서 언제쯤 2편이 개봉되나 기다리던 중 들렸던 배우의 사망 소식이었던지라 더욱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배우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1편의 개봉 이후 4년여가 흐르고 가뭄의 단비처럼 2편의 개봉소식이 들려왔으니 아직 블랙 팬서는 죽지 않았구나 내심 쾌재를 부르며 개봉 첫주말 불광CGV로 고고씽! 곳곳에 보이는 여기도 CGV, 저기도 CGV를 지나 이미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세워져있는 공조2:인터내셔날의

늦가을과 낙엽, 그리고 고양이 (feat 세월이 가면) [내부링크]

지난 월요일, 화요일 무렵만 해도 은행나무잎이 무성한 나무가 꽤 보였어서 음... 아직은 노랑노랑하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는 듬성듬성... 거리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였다. 함께 근무하는 동료는 어느 오후에 창밖을 내다보며 오늘은 창밖이 특히 더 쓸쓸해보이네...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 말을 듣고 문득 창밖을 보니 날씨가 좋은 것도 아닌 것이 흐린 것도 아닌 것이 증말 분위기가 쓸쓸해보이기는 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가는 세월... 인생 무엇... 이라며 센치한 가을감성을 느껴보도록 하자.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온 서소문 공원에는 (이 인간 또 왔네,라는 공원의 빈정거림에 왠지 귀가 간지러운 것 같지만...ㅎㅎ) 공원을 지키는 냥이님이 어슬렁~ 어슬렁~ 하며 여유를 부리고 계신다. 그러더니 아예 널부러져서 퍼져 계시는 냥이님... 소처럼 일하는 내 팔자보다 니 팔자가 완전 상팔자구나, 야. 왠지 부럽... 사람들이 이쁘다고 사진을 그렇게 찍어대는데

오랜만의 서점 산책 (feat 영풍문고 & 좋을텐데) [내부링크]

최근 몇년 사이, 나의 책 소비 패턴을 살펴보자면 주로 근처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거나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책들은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다 보니 서점이라는 공간은 아무래도 예전에 비하면 발길이 뜸해질 수 밖에 없긴 한 듯 싶다. 이러니 동네의 작은 서점들은 계속 없어지는 건가, 라는 약간은 양심의 가책을...ㅎㅎ 지난 주 방문했던 영풍문고 역시 정말 오랜만의방문이었는데 예전에는 딱히 구매할 책이 없어도 서점나와서 책구경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말이지, 이젠 코로나를 핑계로 온라인 서점이 나의 친구가 되어버렸다. 이런... 때문에 지난 주 들렀던 영풍문고도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고백하자면 거의 3년여만의 방문이었었다. 영풍문고 앞을 지나치는 순간 와, 여기 정말 오랜만이네? 옛날엔 사지도 않을 거면서 괜히 들어가서 책 구경 실컷 하고 나오고 했었는데,라는 반가운 생각으로 문을 밀고 들어가보자. 입구의 문구코너에서 나를 반기던 곰돌이와 시바견을 뒤로 하고 (시바, 발음 주의! ㅎ

내 인생 최고의 DJ를 추억하며 (feat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내부링크]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버글스(Buggles)라는 듀오에 의해 1979년에 발표된 곡으로 비디오 매체와 비디오 스타들의 출현과 함께 라디오 스타들은 몰락의 길을 걸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갑자기 70년대 후반에 발매된 올드 팝송을 소환하는 이유는,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버스기사님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길래 가사도 잘 모르는 주제에 노래를 따라 속으로 흥얼거리다가 문득 한명의 DJ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라디오를 접하는 시간이 뜸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안의 라디오 스타들이 죽임을 당한 건 아니라구!!!)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나의 최애 아이템은 TV가 아닌 라디오였는데 (고백하건데 그 지겨운 자습시간들을 견디게 해준 것은 단연 라디오의 힘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애착 DJ를 꼽으라면 단연코 이문세님이었다. 이문세님으로 말하자면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그녀의 웃음소리뿐,

비 내리는 주말, 지난 주의 단풍잎을 즐겨보자! (feat Without you) [내부링크]

가을이 깊어가면서 길거리의 단풍잎도 은행잎도 하나둘 떨어지며 어느덧 곳곳에 앙상한 나무들이 하나둘 늘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단풍잎과 은행잎을 즐겨보도록 하자. 지지난 주에는 날씨가 꽤 쌀쌀하더니 지난 주에는 또 날씨가 꽤 따뜻했어서 지난 목요일, 금요일에는 서울 날씨 기준 낮기온이 18도, 19에 육박했었더랬다. 어쩐지 날씨가 덥더라구. 이런 미친 날씨. 추웠다가 더웠다가 아주 그냥 오락가락 왔다갔다 이런 18도같은 날씨... 그래도 덕분에 날씨도 좋고 하늘도 파래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날씨였는데 은행잎이 많이 떨어진 후라 쪼매 듬성듬성한 것이 아쉬웠다는... 앗,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은행잎을 가득 품고 있는 나무 한그루 발견! 덕분에 이쁜 노랑이들을 실컷 즐겨보는구나. ㅎㅎ 남의 집 담벼락에도 가을가을함이 붙어있다. 남의 집 담벼락이지만 이쁘니까 일단 찍고 보도록 하자. 여기도 노랑, 저기는 빨강... 그래도 아직까지 이쁜 가을이 남아있는 듯 풍성한

즐겨보자, 가을! (feat 눈의 꽃) [내부링크]

이것은 지난 한 주간 찍었던 은행나무와 낙엽의 시간들이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초록잎이 대세였던 은행나무도 하루가 다르게 노란빛으로 물들어가면서 가을가을한 분위기를 뿜뿜하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날씨도 맑았어서 노란빛의 은행나무가 더 이뻐보이는 주간이기도 했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떨어진 무수히 많은 은행들을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는 바람에 (아, 물론 나도 밟긴 했지 ㅎㅎ) 꼬릿한 은행냄새가 작렬하기도...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은행의 냄새... 어쩔... 어서 블로그도 4D가 되어서 이 포스팅을 보는 이웃님들도 이 냄새를 맡아보셔야 하는데 말이지... 나 혼자 맡을 수 없다는 놀부심보 발동. ㅎㅎ 지나는 길에 붉게 물든 담쟁이덩쿨을 발견하고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 서둘러 사진 한장 찰칵! CCTV는 없겠지? 민망하니 서둘러 도망을 가도록 하자. 나뭇잎들도 초록잎이 많았다가 어느 순간 노란잎, 붉은잎들이 많아졌다. 정말 가을이로구나...싶은 지난 한 주일이었다. 사계절이 봄가을봄가을

영양가없는 생각들 두번째(feat 춘천가는 기차) [내부링크]

1. 열린 마인드의 중요성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 이후 영화 닥터 봉, 신라의 달밤, 타짜, 도둑들, 관상, 차이나타운, 국가부도의 날 등과 드라마 파일럿, 짝, 국희, 장희빈, 직장의 신, 시그널 또한 방송 김혜수의 W, 어쩌다 사장 2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혜수님은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명언을 남기셨더랬다. "겉모습이 촌스러운 것은 상관없는데 마인드가 촌스러운 것은 용서가 안된다." 이 말을 보는 순간 김혜수님이 왜 그렇게 오랜 세월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나 역시 꼰대같은 마인드는 던져버리고 늘 열린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보자. 나보다 잘난 사람, 약한 사람을 구별하며 차별하는 촌스러운 마인드는 던져버리자구! 2. 균형 인생은 바쁘게 살아야 할 때도, 천천히 걸어가야 할 때도, 여유를 가지고 잠시 쉬어가야 할 때도 있다. 결론 - 인생의 밸런스 잘 맞추기, 그런데 인생의 균형 맞추기가 은근 힘들

여전히 분위기 가을...(feat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내부링크]

11월로 접어들면서 은행잎의 노란 빛도 단풍의 붉은 빛도 점점 진해지면서 가을입니다, 즐기세요...를 외치는 듯한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대체적으로 하늘이 맑았는데 내가 사진만 찍으려고 하면 구름도 지나가고 흐려지기도 하는 바람에 전반적으로 사진이 어둡게 나왔다. 야, 하늘! 너 오늘 나한테 왜 이래? 라고 언성을 높여보자. 하긴 내가 언성을 높여봤자 뭐래? 이러면서 콧방귀나 안 뀌면 다행이지만... ㅎㅎ 한때 나의 최애 영화였던 터미네이터 2라는 작품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 아저씨는 이런 말씀을 남기셨더랬다. I'll be back! 아놀드 아저씨의 말씀을 빗대어 생각해보자면 노랑과 빨강이 어우러지는 이런 가을가을한 분위기는 작년에도 있었고 재작년에도 있었고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품바 각설이의 말처럼 내년에도 다시 올 것이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이 지나갈 때마다 아... 올해도 지나가는구나... 내가 올해 뭐 했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피노키오와 다빈치, 그리고 쁘띠 프랑스 (feat How deep is your love) [내부링크]

이것은 블챌을 핑계삼아 놀러다니는 포스팅! 블챌을 하라고 멍석을 깔아줬으니 놀러다녀주는 것이 인지상정! 어이, 놀러 다니라고 시행하는 블로그 챌린지가 아니잖아?라는 소리없는 아우성을 뒤로 하고 방문한 곳은 가평에 위치한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와 다빈치라는 곳이다. 또한 원 플러스 원이 대세인 관계로 함께 붙어있는 쁘띠 프랑스라는 곳도 간 김에 함께 방문! 알고 보니 같은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었지만 처음엔 몰랐다는 사실 ㅎㅎ 그래도 지난 주말에는 낮에는 꽤 더웠어서 돌아다니기에는 좋은 날씨이기도 했다. 아침에는 꽤 쌀쌀했어서 얇은 패딩 입고 나갔다가 낮에는 더워죽을 뻔 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패딩 입은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슬그머니 벗고 돌아다녔다는 후문! 절대로 쪽팔려서 그런거 아니야, 더워서 벗은 거라구!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좋아서 그랬는지 사진을 대충 찍어도 선명하고 이쁘게 나와서 나 혼자 대만족하기도 했었다. 이것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여, 내가 잘 찍어서 그

Back to the 1988 (feat Holiday) [내부링크]

1988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스포츠 분야에서는 88 서울올림픽이 열리며 이념의 차이로 인해 8년 동안 반쪽짜리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시기를 지나 8년만의 전세계인의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가 되었으며, 대중음악의 측면에서 보자면 강변가요제에서는 담다디의 이상은과 슬픈 그림같은 사랑의 이상우가 배출되었고 대학가요제에서는 그대에게를 부른 무한궤도라는 그룹이 대상을 수상하며 훗날 독보적인 음악색깔과 마왕으로서의 카리스마를 겸비하게 되는 고 신해철과 그룹 015B의 주축이 되는 정석원을 배출하게 된다. 영화 홀리데이 그리고 1988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있는데 사건 당시에도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고 사건 이후에도 꽤 오랜 시간 끊임없이 회자되며 2018년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나 시사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 언급이 되기도 했었던 지강헌 인질극 사건이다. 이 사건은 감옥을 탈출한 탈옥수들이 백주대낮에 인질극을 벌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희대의 명언(

Back to the 1992 (feat 질투 & 난 알아요) [내부링크]

1992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질투는 고 최진실과 최수종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로 당시 기본적으로 50회에서 60회, 조금만 시청률이 높다 싶으면 70회까지도 연장 방영을 하던 주말드라마와 백몇회가 기본이었던 일일드라마의 강세 속에서, 젊은 층을 겨냥해 비교적 짧은 호흡인 16부작의 미니시리즈와 트렌디 드라마라는 용어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였다. 당시만 해도 가족이 중심이 되고 가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드라마가 대세였다면 질투라는 드라마에 이르러서는 좀더 개인에 집중하며 남녀 주인공 각자의 삶과 사랑을 보여주었고 때문에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이기도 했다. 또한 엔딩장면에서, 남녀주인공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찍고 있던 카메라와 스태프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그마저도 화제의 중심이 되었는데 여하튼 당시 최고의 핫했던 드라마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사실 드라마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당시 드라마 속 가장 화제가 되었던 공간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

감이 익어가는 계절 (feat 아이처럼) [내부링크]

늘 지나다니는 산책로를 지나던 어느날, 그래봐야 겨우 지난 주 주말이긴 하지만 어쨌든,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보니 그동안 보지못했던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은제 저렇게 감이 익은 거야? 작년에도 보고 재작년에도 봤겠지만 다시 봐도 신기하고 이쁜 주홍색 감이다.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서 감나무 구경을 하다보니 살짝 모양이 빠져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감이 잘 익었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없어 보이니 서둘러 자리를 뜨도록 하자. 단풍이 드는 나무는 아닌 모양인지 아직까지는 초록초록한 나뭇잎을 자랑하고 있는 이름모를 나무를 뒤로 하고 걷다보니 나홀로 유유자적을 즐기고 있는 왜가리씨 한마리가 개천가를 점령하고 있다. 왜가리 앞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는 길이 있으니 코스모스와 함께 왜가리씨를 찍어보도록 하자. 요렇게도 찍어볼까? 하면서 다른 각도로 또 한장! 좋은 모델 되어주어서 감사! 고맙다고 인사했으니까 진상스러운 인간이라고 속으로 욕하고 그러지는 마시길...

가을엽서 (feat 천일동안) [내부링크]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 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우리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사진과 함께 올린 시는 이해인 수녀님의 가을엽서라는 시이다. 내가 직접 썼다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의 감성과 글 재주를 지니지는 못한 관계로... ㅎㅎ 어제의 점심,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문득 주변의 풍경을 보니 어? 낙엽... 어? 단풍이다... 어? 은행잎도 햇빛이 잘 드는

아마도, 인사동! (feat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내부링크]

지난 주말,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고등학교 때의 친구와 약속을 잡은 것은 인사동이었다. 약속을 잡으며 뇌리를 스치는 생각, 대체 인사동을 몇년만에 방문을 하는 거야? 싶었다. 인근의 학교를 다녔던 터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꽤 오랜 시간, 꽤 자주 인사동은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큰 활약을 해준 고마운(?) 장소이기도 했다. 비록 각자 대학 진학을 하고 취업을 하며 직접 만나는 것보다는 전화로, sns가 생활 속으로 들어온 후에는 sns로 수다를 떠느라 언젠가부터 인사동은 추억의 장소로 머무르고 말았지만 말이다. 그래,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놀러왔을 때 들르는 관광코스지 우리가 거기 끼어서 노는게 아니었어,라는 시덥잖은 농담의 말을 던져가며 이제는 종로나 홍대 앞, 또는 신촌 가끔은 신림동 등으로 활동반경을 옮겨버리기까지 했었다. (어이, 젊은 애들 노는 데 끼어서 물 흐리지 마란 말이야, 라는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ㅎㅎ) 때문에 한동안 기억 속에서

코스모스길을 걸어보자 (feat 가을이 오면) [내부링크]

아무 내용없이 코스모스 사진만 올리는 포스팅. 포스팅을 작성하는 성의 따위는 없는 것이여. ㅎㅎ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장미가 떠오르는 것처럼 가을이라는 계절에는 코스모스가 떠오르는데 지식검색을 해보니 코스모스의 개화시기는 6월에서 10월이라고 한다. 알고 보면 여름꽃인가, 그래도 역시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 가을꽃이라며 나 혼자 우겨보도록 하자. 여기도 코스모스, 저기는 코스모스 꽃길...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보자!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이름모르는 노란 들꽃도 한컷 찍어보도록 하자. 어찌 보면 민들레인가 싶기도... 아님 말고,라는 무책임한 태도! ㅎㅎ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개천가에는 오리들이 모여앉아 깊어가는 가을볕을 즐기고 있다. 폭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개천가의 폭포를 바라보며 물멍을 하고 계시는 왜가리님. 님도 가을을 즐기고 계시는 겁니까?^^ 가을을 즐기고 있는 오리와 왜가리를 보며 듣는 오늘의 음악은 개인적인 최애 가수 중 한 사람인 이문세님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곡이다

이 정도면 애착공원 (feat 서소문역사공원 & 사랑했지만) [내부링크]

점심을 먹고 나선 산책길...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울긋불긋 가을이 깊어가고 있나 보다. 여기도 가을... 저기도 가을... 요기도 가을... 아주 그냥 분위기가 가을가을하구나, 야. ㅎㅎ 뭐야? 붉은 빛이 너무 이쁘잖아? 이렇게 이쁘기 있기 없기? 앗. 여기는 아직 안가을이로군. 아직은 아니라구~~ 난 가을이 될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라고 외치는 초록잎 단풍을 뒤로 하고... 붉은 나뭇잎만 보여? 나도 있다구!라며 존재감을 뿜뿜하는 이쁜 친구들 사이로... 가을 산책을 즐기는 멍뭉이. 너도 이쁘니까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구~ㅎㅎ 그런데 얘들은 왜 아직도 피어있어? 얘들아, 여름 아니고 가을이라구! 너네 아직까지 피어있고 그러는거 아니야. 이 사진들은 지난 주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사진만 보면 여기가 서소문공원이지 우리 동넨지 옆동네인지 모르겄어. 이런... ㅎㅎ 끝으로 오후의 퇴근길에 노을빛이 이쁘게 들고 있길래 한 컷. 한컷 찍고 보니 순식간에 깜깜해지더라는

달밤에 체조하는 포스팅 (feat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내부링크]

바야흐로 나의 어린 시절,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라떼썰은 아니니 조금만 참아주시길... ㅎㅎ) 뭔가 엉뚱한 짓을 하거나 꼭 내가 아니더라도 뭔가 특이한 짓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른들은 곧잘 이런 말을 하시곤 했다. 달밤에 체조하고 있네, 라고 말이다. 괜한 호기심에 굳이, 달밤에 체조한다의 뜻을 찾아본 바로는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함을 핀잔하는 말'이라고 한다. 내가 어렸을 때 들었던 말은 아니다. 그냥 어른들끼리 하는 말 주워들은 거야, 라고 새삼스럽게 우겨보도록 하자. 새삼스럽게 달밤에 체조한다는 말이 떠오른 것은, 어제의 퇴근길에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추석도 지났는데 보름달이 떠있는 것이 아닌가. 날이 흐려서 정작 추석 때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보름달이다. 사실 저녁 7시도 안 된 시간에 벌써 날이 어두워졌길래 이제 여름이 지나긴 했구나, 하면서 하늘을 보니 뜬금없이 구름 이쁘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 한장 찰칵! 좀 걷는 사이에 구름이 걷히면서 쨔잔! 보름달이

지난 주말의 산책 (feat 찬바람이 불면) [내부링크]

어느 날 저녁, 잠깐 편의점을 가는 길에 달이 떠서 괜시리 사진 한 장 찰칵! 저것보다는 좀 더 선명하고 이쁜 달이었는데 찍어놓고 보니 왠지 흐리멍텅하게 나왔다. 어이, 휴대폰 카메라! 일 똑바로 안할거냐? 그리고 지난 휴일, 산책로 여기저기에 피어있는 나팔꽃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고개를 쏙 내밀고 있는 거북씨 발견. 넌 왜 그러고 있어. ㅋㅋ 다른 쪽에서는 왠지 땅 보러 나온 복부인st로 앉아있는 오리 한마리. 여기가 내가 좀 앉아있기 편한 곳인가. 그렇다면 나는 여기로 하겠네... 거북이와 오리를 뒤로 하고 걷다보니 이번에는 코스모스 꽃길이다. 몇번 얘기한 적이 있지만 이상하게 코스모스만 보면 나훈아쌤의 코스모스~ 피어있는~이 생각난단 말이지. 그래도 나훈아쌤보다는 한참 어린 세대라구! 하면서 조금이라도 젊은 척을 해보자. 누군가는 그랬다. 젊은 척, 어린 척을 하거나 어려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좋아하면 그 사람은 나이를 마않이 먹은 거라고... 쳇... 어차피 먹은 나이...

댄스 본능 (feat 스트릿 맨 파이터 & 새삥) [내부링크]

최근 블태기에 접어들며 게으름이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지만, 엄습하는 게으름을 타파하며 작성하는 오늘의 포스팅. 최근 화제와 논란의 중심인 스트릿 맨 파이터에 대한 포스팅이다. 나로 말하자면 심각할 정도의 몸치인데다가 운동신경이나 리듬감각도 개나 줘버린 형국이라 학창시절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 뭐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두말할 것도 없이, 조금의 생각할 시간도 필요없이 체육이다,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인간적으로 다른 과목은 공부를 하면 뭔가 성과가 따라오는데 (하물며 음악이나 미술도 연습하면 실기시험의 점수를 나쁘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 체육과목은 도대체 나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체육 따위, 망해라! 라는 내적인 울분) 그런 주제에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는 건 또 좋아라해서 좋아하는 선생님을 꼽을 때 무용선생님을 나홀로 좋아하거나 수학여행 때 장기자랑으로 아이돌 댄스를 선보이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때문에 TV에서 댄스 관련 프로그램들이 론칭될

지름신 발동! (feat 김전일, 코난, 심야식당) [내부링크]

언젠가도 말했듯 나는 겨울에 태어난 사람이라 그런지 유독 여름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에는 의욕상실인 경우도 꽤 있어서 때때로 아몰라, 나중에 해,라면서 귀차니즘의 끝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입추가 지나고 처서가 지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흘려보낸 시간들을 아까워하며 (니가 낭비한 시간인데 누구 탓을 할거냐,라며 스스로를 구박해보자.ㅎㅎ) 쌓아놓기만 하고 안읽은 책을 읽어야지,라며 다시 정신줄을 챙겨보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추석연휴가 되기 전 읽을만한 책이 있나 싶어 알라딘 사이트를 방황하던 중 몇가지 책을 주문했는데 연휴가 지나서야 택배가 도착을 했다. 그래서 풀어보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나 혼자만 신나는 언박싱 타임! ㅎㅎ 그런데 읽을거리를 위한 쇼핑이었는데 어쩐지 만화책만 주섬주섬 담은 느낌. 살짝 민망하군. ㅎㅎ 심야식당이라는 책은 2011년에 발매되어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고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이

코스모스와 독립문,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공룡... (feat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내부링크]

지난 연휴의 마지막 날, 실컷 먹고 퍼져 있으면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열심히 파고 있기를 4일째, 문득 그래도 명색이 4일 연휴인데 산책이나 좀 나가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사실 마트 갔다오고 잠깐 편의점 갔다온 것을 제외하면 방바닥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면서 그동안 못 봤던 미드나 영화를 몰아보느라 집순이의 최고봉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시간을 없애버리는 매직을 보여주는 디즈니 플러스 채널의 위대함! ㅎㅎ 그리하여 연휴의 마지막 날, 게으름을 타파하고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유혹을 뿌리치고 드디어 나선 산책길. 개천가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옆동네까지 따라 내려가다 보니 코스모스길이 쫙 펼쳐져 있다. 이런 꽃길... 근데 왜 코스모스를 볼때마다 나훈아쌤이 부르는 코스모스 피어있는~~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콘서트를 할때마다 고마, 손 한번 잡아주이소~라는 멘트를 날리면 어머니 세대들은 꺄악 소리를 지르며 넘어가셨다고 하는데 연예인은 얼굴이 생명이라는 지론

벌써 9월의 중순을 넘어가며... (feat Sweet dream) [내부링크]

처음 맥북에 눈이 돌아가 블로그 챌린지를 시작한 것이 6월의 시작 무렵이었으니 벌써 3개월여도 훌쩍 지나 9월도 중순을 넘어가는 무렵이 되었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드는 무렵이기도 하다. 여름의 시작 무렵에 블로그 챌린지를 시작하며 다른 이웃님들의 블로그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그와 함께 유독 더위에 약한 나는 더워, 너무 더워, 여름은 늘 더웠지만 올여름은 특히 더워 이러면서 늘어져 있기 일쑤였는데 그렇게 퍼져 있던게 언제였나 싶게 요즈음은 아침저녁으로 꽤 차갑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부쩍 시간의 빠름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다. 참고로 올리는 장미 사진들은 8월말 경 서소문 공원을 들렀을 때에 찍은 사진들인데 장미꽃이 진 게 꽤 오래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소문 공원은 아직도 군데군데 장미꽃이 피어있었다. 주간일기 챌린지인데 지난 달 사진을... ㅎㅎ 시들시들하면서 죽어가는(?) 장미가 대부분이었지만 그 와중에 쌩쌩한 아이들을 골라 사진을 찍어보자.

가을이 깊어가는 풍경 (feat 가을아침) [내부링크]

누군가는 그랬다. 가을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고 이루지 못한 게 무엇이며 내년에는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할 완벽한 시간이다 라고... 비록 안타깝게도 내 머릿속에서 나온 말은 아니고 가을에 관한 좋은 글이 있을까 싶어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글이다. 작자 미상의 글이라는데 누군지 몰라도 가을이라는 계절에 대해 너무나도 정확한 표현이라 조용히 모셔와봄. ㅎㅎ 사실 점심 먹고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 하늘이 언제 저렇게 높아졌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사진 한장 찰칵! ㅎㅎ 오늘따라 하늘 색깔이 진짜 미쳤다,라면서 감탄 연발... 이름모를 하얀 꽃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언뜻 보이는 붉은 빛. 어? 벌써 단풍이 들었나? 하면서 다시 보니 붉은색 열매 비스무리한 것들이 매달려 있다. 순간 단풍인 줄 알았지 뭐야, ㅎㅎ 그래도 예쁘니까 용서해줌. 나 혼자 착각했으면서 용서를 하네마네 하고 있다. ㅎㅎ 이 와중에 하늘색은 또 미쳤고 말이지. 열매가 아닌 진짜로

비 내리는 아침에 생각나는 노래 (feat 보라빛 향기) [내부링크]

사진 출처-픽사베이 서울은 어제 아침부터 하루종일 주구장창 비가 내렸었다. 이놈의 비, 얼마전에 그렇게 폭우가 내리더니 아직도 성에 안 찼단 말이냐...라며 궁시렁거리던 것도 잠시, 뜬금없이 언제나 우리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얘기들을 만들어가요~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아침에 떠오른 그 노래는 하루종일 입가에 맴돌면서 나 혼자 속으로 흥얼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진짜 뜬금없이 이 노래가 왜, 뭣때문에 생각이 났지?싶긴 하지만 떠오른 김에 이 노래에 관한 썰을 잠깐 풀어보도록 하자. 내 맘대로...ㅎㅎ 지금은 개그맨 출신 MC인 김국진 의 배우자로 알려진 강수지는 1990년에 데뷔한 가수로, 당시 데뷔곡이었던 보라빛 향기를 비롯, 시간속의 향기, 흩어진 나날들, 혼자만의 겨울 등을 히트시키며 꽤 오랜 시간 큰 인기를 모았었다. 강수지 그런데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이라면 익히 아시겠지만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라떼썰...ㅎㅎ) 강수지님으로 말하자면 대표적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feat 김하영 & 수고했어, 오늘도) [내부링크]

지금은 애정이 식어 조금은 띄엄띄엄해졌지만 한때 일요일 아침만 되면 나를 TV 앞에 앉히고야 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인데 국내외의 각종 사건이나 사고, 시대를 구애받지 않고 흥미로운 사건들을 짧게 재구성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 4월부터 방영이 되었으니 벌써 20년째 방송 중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말 징글징글하게 오래 했다 싶다가도 어찌 보면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어떻게 저리 잘 찾아오나 싶기도 하다.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는 재연배우 중 기억에 남는 배우로는 이중성이라는 배우가 있는데 꽤 오랜 기간 빠지지 않고 출연을 했었어서 일명 서프라이즈 걔로도 통했던 배우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모습이 안 보인다 했더니 이름을 바꾸고 잠깐 가수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카페를 하시는 듯 하다. 얼마전 방송에서 스쳐지나듯 모습이 보이시길래 괜히 나 혼자 반가웠다는 후문. ㅎㅎ 그리고 부리부리한 눈과 짙은 쌍꺼풀의

그럼에도 난 널 미워하지 않아 [내부링크]

#닥터힐메딕스 #그럼에도난널미워하지않아 약간의 시간만 빌려주세요... 단 한번의 시청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하실 수 있답니다.^^ 지난 해에만 대한민국에서 가족에게 버려진 반려동물은 약 12만마리로 이 중 40%는 보호소에서 외롭게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버린 가족들을 사랑하고 자신을 버린 가족들을 기다립니다. 반려동물 #버리지마세요 * 캠페인의 취지에 맞춰 닥터힐메딕스에서 위액트에게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 일정 기간동안 5만 뷰가 넘을 경우 힐메딕스는 2배의 기부금인 2,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기부금 2배 챌린지 기간 : 2022.8.25~9.15 사실 이 기부 동참은 잇님 중 고양이님의 블로그에서 보게 된 이후로 그동안 나 혼자만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동영상을 보곤 했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기왕 하는 거 나도 포스팅을 작성하면 한분이라도 더 동영상을 시

지난 여름을 되돌아보며 다시 돌아온 사진 정리 타임! (feat 더위먹은 갈매기) [내부링크]

이번 포스팅은 정말로 아무 내용 없이 꽃사진만 투척하는 포스팅! 지난 여름, 늘 지나치게 되던 골목 어귀에는 수국이 만발했었는데 지나다닐 때마다 이쁘다는 핑계로 무지하게 사진을 찍어댔었다. 수국과 함께 피어있던 진한 보라빛의 산수국도 많이 찍었었지. 내년 여름에 또 보자구! 그래도 역시 여름은 장미의 계절인데 (사진 두어컷에 바로 수국을 배신하는 소리!) 덕분에 오며가며 장미 사진도 엄청 찍었었다.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서도 한 컷! 그렇게 많이 찍어댔는데도 볼때마다 또 찍게 되는 심리는 뭘까? 그냥 이쁘니까 찍는거지, 뭐. 심리 따위... 올여름은 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니 덕분에 눈이 즐거웠구나. 내년 여름도 잘 부탁한다구~^^ 이 꽃은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지나는 길에 우연찮게 눈에 띄였는데 그냥 이뻐서 한 컷. 그런데 너무 빨리 져버려서 며칠 뒤에 봤을 때는 앙상하게 갈색으로 말라있어서 뭐 이렇게 빨리 져버린 거야? 이러면서 혼자 성질냈다는 후문. ㅎㅎ 여름을 떠올렸을 때 빠질

X세대와 신인류의 사랑 [내부링크]

1990년대를 되돌아보자면 기성세대의 약간은 닫힌 문화를 탈피해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며 즐기던 X세대의 출현을 가장 대표적인 문화로 꼽을 수 있을 텐데 (MZ세대 이전에 X세대가 있었다구!ㅎㅎ) 이런 X세대의 바람을 타고 1997년 개봉한 영화 비트 속 남자주인공이었던 정우성을 당시 최고의 스타로 탄생시키기도 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이전까지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임창정도 이 영화를 통해 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영화배우 정우성과 영화 비트가 X세대의 문화를 대변했다면 가요계 쪽으로는 그룹 015B가 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저렇게 표기를 하고 공일오비라고 읽었었다. 뭔가 저렇게 그룹의 이름을 지었을 때에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검색해보기 귀찮아서 패스. 아몰라 시전... ㅎㅎ 015B라는 그룹은 정석원이라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주축이 된 그룹으로 1988년 고 신해철과 팀을 이룬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그대에게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하게 된다.

추석연휴를 보낸 후... (feat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내부링크]

추석 당일, 우연찮게 창밖을 바라보는데 저녁노을이 이뻐서 한 컷. 이쁘니까 두 컷.ㅎㅎ 좀더 시간이 지나니 어둠이 어둑어둑 내려앉았는데 구름이 잔뜩 껴서 추석의 보름달은 못 보는 건가, 생각하며 보름달 보는 것은 반쯤 포기. 혹시나 하고 잠시 후에 다시 창문을 열어보니 왠걸, 나 기다렸음?하면서 보름달이 쨔잔! 한컷 찍고 말기는 아쉬우니 살짝 확대해서 한컷을 더 찍어보도록 하자. 시간을 되돌려 보자면 추석 전날, 과일을 사러 갔더니 과일가게 앞에 멍뭉이가 한마리 앉아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강아지가 이쁘니 과일은 무조건 저 집에서 사야햇! ㅎㅎ 아래 사진은 추석 연휴 때 찍은 사진들은 아니지만 대낮에 문득 시선을 하늘로 올렸다가 달이 떠있길래 대낮에 갑자기? 이러면서 찍었던 사진이다. 아마도 일, 이주일 전이니 주간일기 챌린지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이 정도야 뭐~~ 이러면서 내 자신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자. ㅎㅎ 아래 사진도 최근에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지난 주에 찍은 사진은 아니

[블챌]한 게 없는 주간... 꽃구경이나 해야지,뭐... (feat 고향역) [내부링크]

나로 말하자면 겨울의 한가운데서 태어난 사람이라 그런지 유독 더위에 약하다. 추운건 참겠는데 더우면 아무 의욕도 없어~~ 이러면서 늘어지기 일쑤이다. 때문에 거의 대부분 여름철에 쓰는 휴가를 나같은 경우에는 4,5월이나 9,10월에 쓰곤 하는데 이 무렵에도 여행지에는 여름철 못지 않게 사람이 많다. 봄에는 벚꽃 포함한 봄꽃구경, 가을에는 단풍구경에 사람이 몰리니 말이다. 어쨌든, 덥다는 핑계로 지난 주에는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다. 한게 있다면 에어컨은 내 친구~ 이러면서 에어컨만 괴롭히고 있었지. ㅎㅎ 그래서 지난 주의 블로그 챌린지는 출근길, 퇴근길, 주말의 산책 등등에서 찍었던 꽃사진으로 땜빵을 하기로 큰 결심! 위의 꽃나무는 아파트 입구에 한그루가 있던데 왠지 꽃이 특이해서 한컷. 아침에 봤으니 망정이지 어두울 때 잘못 보면 귀신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기도 하다. 이런 꽃, 저런 꽃... 아직도 피어있는 장미를 뒤로 하고... (장미처럼 생기긴 했는데 진짜 장미가 맞나 싶기도

추억 속의 영화음악, 이정재와 정우성의 리즈시절을 회상하며... (feat Love potion no9) [내부링크]

간혹 영화와 함께 음악이 동반 히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 저멀리 더티 댄싱(1987)이라는 영화의 (I've had) time of my life라는 노래가 그랬고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영화 보디가드 중 주연을 맡은 휘트니 휴스턴이 직접 부른 I will always love you. 비록 영화는 너무너무 재미없었지만 노래는 좋았던, 영화 씨클로에서 흘러나왔던 Creep.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인 중경삼림(1997)의 California dreaming이라는 노래와 90년대의 대중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 접속(1997)의 엔딩 장면에서 흘러나왔던 Lover's concerto. 지금은 웃기는 아저씨 짤을 생성하며 과거의 꽃미모 따위는 개나 줘버렸지만 한때는 나를 포함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타이타닉(1997) 속 My heart will go on과 이전까지는 CF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던 전지현을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던 엽기적

다시 한번 시청 앞 광장 (feat 거리에서) [내부링크]

지난 주 어느 날 오후의 덕수궁. 구름이 얹혀있는 순간이 이뻐서 한 장 찰칵! 찍고 보니 예쁘다고 생각한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몇몇 사람들이 주변에서 나와 같은 방향으로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그럼 그럼, 이쁘고 멋진 순간은 무조건 남겨야지... 그렇지만 무료 관람이 아니니 덕수궁 입장은 쿨하게 패스하기로 하자. 공짜만 좋아하는 이놈의 야박한 인심... ㅎㅎ 쿨하게 덕수궁 입장을 패스하고 길을 건너니 시청 앞 광장의 분수가 여전히 뿜뿜하고 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지난번에 왔을 때 사진은 찍었으니 이번엔 동영상을 좀 찍어볼걸 그랬어... 싶다. 시청 광장 옆에 있는 서울 도서관의 간판은 여름을 맞아 새로운 글귀가 붙어있다. 근심, 걱정은 수박씨 털어내듯 툭, 툭 이라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그래.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근심, 걱정 따위 미리 할 필요가 뭐 있어. 근심, 걱정 따위 내 앞에서 꺼져버렷! 하면서 괜한 허세를 부려보자. 도서관의

요즘 이 음악! (feat 취중진담)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을 즐겨요. 요즘 이맘때 내가 가장 즐겨듣는 음악은? 때는 바야흐로 대학교 4학년 시절, 학교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취업공고들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던 무렵의 일이었다. 옆길로 잠깐 새자면 당시에도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 하긴 했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 힘든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던 시절이긴 했다. 그랬던 시절의 어느날, 학교 도서관에서 상식과 토익 교재들과 씨름하던 날이었다. 아마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던 무렵이었으니 시기로 치자면 지금과 비슷한 8월이 거의 지나가던 무렵이었는데 당시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선배가 함께 공부를 하고 있던 나를 포함 세명의 여자친구들을 불러내어 뜬금없이 공부하는데 힘들테니 커피나 한잔 사주겠다며 근처 카페를 가자는 것이 아닌가. 예로부터 공짜는 사양하지 않는 것이 예의인 법. 커피 한잔에 홀랑 넘어간 우리 셋은 선배를 따라 학교 근처의 카페로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 카페 한구석의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있

지난 주의 기록, 폭우와 햇빛이 공존했던 주간 (feat 빗속에서) [내부링크]

지난 주의 기록을 살피자면 아무래도 하늘에 구멍이 난 듯,이라는 올드한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한 주간이었다. 그만큼 내리는 비의 양이 장난없었는데 어떤 뉴스에서는 70년만에 최고라고도 하고 어떤 뉴스에서는 80년만에 최고의 기록이라고 하고 어떤 뉴스에서는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라고도 한다. 아마도 하루, 이틀, 사흘에 걸쳐 비가 계속 내리다보니 기록도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가 보다. 동네의 산책로도 사람들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입구를 모두 막아놓았는데 늘 건너다니는 돌다리도 잠겨버렸다. 그나마 이 사진은 비가 내리던 첫날 찍어서 이 정도... 이틀째부터는 아주 물난리도 아니었어. 설마 오리들도 떠내려간건 아니겠지? 오리들~~ 오겡끼데스까~~~(feat 영화 러브레터) 꽃들도 비를 잔뜩 맞고 축 늘어져버렸다. 하긴 나도 살다살다 이런 폭우는 처음 봤는데 너희들은 오죽하겠냐 싶다. 이틀동안 운동화 두 켤레가 비에 젖어 사망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뭐. 비가 안

다시 광복절, 어느 흐린 날의 독립문... [내부링크]

1945년의 8월 15일. 1910년부터 1945년까지 기나긴 일제 강점기간을 지나 맞이한 광복의 해이다. 헤아려보니 어느덧 77년의 세월이 훌쩍 흘렀는데 새삼스레 이때 광복을 맞이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차고 넘친다는 K pop과 한국 드라마와 한국 예능 등등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의 전통 문화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생각을 하면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난 주 방문하게 된 서대문의 독립공원은 마음먹고 방문을 했다기보다는 퇴근길에 버스정류장에서 멍 때리고 있다가 (이삼일 내내 비가 내리다가 비 그쳤나 했더니 또 계속 흐리고 날씨 왜 이래? 대략 이런 생각...)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중간에 내린 곳이 서대문 독립공원 앞이었다. 비록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그래, 이것도 우연이니 공원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 하면서 공원에 입성... 유관순 열사의 상을 지나면서 아, 맞다 이제 광복절이

좋아하는 캐릭터 (feat 둘리 & 여름 안에서)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대화할 때 귀여운 이모티콘 사용하는 것을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 최애 캐릭터가 있나요? 오늘 블로그씨의 질문을 들었을 때 스누피, 곰 푸, 스머프, 철 지난 엽기토끼 마시마로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러 캐릭터가 떠올랐지만 그 중 단연코 최애 캐릭터를 꼽으라면 (스누피, 곰 푸와 함께 좋아하는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이긴 하지만) 바로 아기공룡 둘리라는 캐릭터이다. 아기공룡 둘리는 어린이 만화잡지 보물섬에서 1983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큰 인기를 모았고 이후 TV 애니메이션과 1996년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까지 흥행을 시켰는데 나같은 경우 90년대 초반, 단행본으로 발간된 열권짜리 만화책을 시작으로 둘리에게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만화라면 사족을 못 쓰던 학생시절... ㅎㅎ 둘리는 지구를 찾은 외계인의 실험대상이 된 후 언어능력과 초능력을 얻게 되지만 지구가 빙하기에 접어들게 되며 공룡은 멸종하지만 둘리만은 빙하속에 얼려진

[블챌]동네 산책 (feat 이 노래) [내부링크]

지난 주말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간을 피해 오후 다섯시가 다 되어서 산책을 나갔더랬다. 한낮에 나갔다가는 산 채로 찜쪄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ㅎㅎ 정말 많이 찍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찍게 되는 무궁화를 한 번 더 찍어주고 길을 걸으니 이름모를 하얀 들꽃들이 화사하게 펼쳐져 있다. 이쁘면 된 거지, 이름 좀 모르면 어때. ㅎㅎ 이쁜 거 보고 눈이 행복했으면 충분하지 이름 따위 뭣이 중한디! (곡성이라는 영화를 본 게 벌써 몇 년 전인데 아직도 그 영화 속의 대사를 시시때때로 사골처럼 우려먹고 있다. ㅎㅎ) 천천히 길을 걷다 보니 거북이가 고개를 쏙 빼고 있다. 아, 저 친구도 꽃 구경을 하는 건가? 그래, 좋은 건 같이 봐야지. 산책로를 쭉 따라 걷다보니 옆 동네의 폭포가 흐르는 곳까지 와버렸다. 비록 인공폭포이긴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 보기에는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시원해보여서 좋긴 하다. 긴혹 밑에서 분수도 나오긴 하던데 시간을 잘 못 맞췄는지 분수는 보지

맘마미아 (feat I have a dream) [내부링크]

순전히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부르는 I have a dream이 듣고 싶어서 작성하는 포스팅.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오죽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명깊게 또는 재미있게 봤다는 물랑 루즈(2001), 시카고(2002), 레미제라블(2012), 한국인들이 유독 사랑하는 영화라는 라라랜드(2016)까지도 어우, 재미없는데? 이러면서 관람을 했었다. (재미없다면서 많이도 봤다. 내가 생각해도 진상...) 그러고 보니 뮤지컬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오즈의 마법사와 사운드 오브 뮤직도 그냥저냥 했으니 역시 뮤지컬 영화가 내 취향은 아닌가보다 싶기도 하다. 때문에 위대한 쇼맨 (2017)이라는 영화도 보고 싶은 영화리스트 중 늘 포함되어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또 진짜 별로다,라면서 욕하는 영화로 남게 될까봐 아직도 이 영화를 못보고 있다. 이제까지 욕하면서 관람햇던 수많은 뮤지컬 영화 중 거의 유일하게 취향저격을 당한 영화가 있다면 2008년에 개봉한 맘마미아라는

입추 (feat 낭만 고양이)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오늘이 가을의 시작 입추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입추날 우리동네 풍경은? 오늘이 입추라구요?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는 절기, 입추가 맞습니까? 그런데 오늘의 날씨는 여전히 불볕 더위에 후덥지근하며 끈적함이 극에 달하고 선풍기와 에어컨이 열일을 하는 날씨였다. 그래, 우리에겐 아직 말복이 남아 있는 것이여. 멍심하자! 여름이 가기 전까지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무더위를 무릅쓰고 입추를 맞이한 동네 풍경을 살짝 돌아보도록 하자. 유유자적 오리 무리들과, 덥지도 않은지 옹기종기 모여앉은 오리들. 그래, 보는 사람은 더워보이지만 너희들이라도 행복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개천가에 내려앉은 구름 사이로 먹이를 탐색하는 왜가리와 초록초록 나무를 바라보며 고개를 쭉 빼고 초록멍을 하고 있는 왜가리 친구도 한컷! 오리 친구들과 등돌리고 서서 깃털을 휘날리며 멋진 자태로 서 있는 왜가리씨도 한 컷 찍어보자. 산책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멀리 날아가는 왜가리를 따라 문득 시선을 올려

블챌을 핑계삼아 사진 정리 타임! (feat 여행) [내부링크]

지난 주에는 날씨가 흐리고 꿉꿉하면서 더윘다가 비가 내리면서 더웠다가 날씨가 쨍하면서 덥기도 했다. 결론은 일주일 내내 죽어라 죽어라 하면서 더웠다는 얘기. ㅎㅎ (그런데 어제 오늘의 서울 날씨는 거의 물폭탄 수준!) 정말 지난 주에는 이래도 되나 싶게 더웠는데 야외에서 잠깐씩 마스크를 벗을 때에도 벗을 때 뿐이지 정말 일주일 내내 머리에 김나게 더웠다는... 이제 에어컨이 더이상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인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약간의 과장을 더하자면 퇴근길에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날이 더워서 모양 빠지게 은행 자동화 코너에 잠깐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히고 다시 나왔다는 후문... 없어 보인다는 것은 이런 걸 두고 하는 이란 말인가... ㅎㅎ 그래도 하늘이 맑으니 왠지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파란 하늘이 많이 보였었다. 여기도 파랑, 저기도 파랑, 초록잎 사이 파랑... 하늘을 즐겨보자!ㅎㅎ 파란 하늘과 초록색 단풍잎은 예뻤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순

그냥 끄적대는 이야기, 두서없음 주의 (feat 크로아티아, 공주는 외로워) [내부링크]

한때 공주병, 왕자병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쓰이던 때가 있었다. 단어 자체로도 느껴지듯이 자기애가 넘쳐나는 사람들을 향해 쓰이던 단어였는데 아마도 그때그때마다 관종과 같은 새로운 단어로 대체가 되면서 이런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는 늘 있어왔던 것 같다. 뜬금없이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단어를 소환하는 것은 지난 주말 TV을 돌리다가 우연찮게 꽃보다 누나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출연진 중 고 김자옥 배우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촬영할 당시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때문인지 방송에서도 금방 지치는 모습이나 자주 앉아 쉬거나 눕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옆길로 새는 이야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자면 아마도 200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생뚱맞게 김자옥 배우님과 공주병이 무슨 상관인가 싶을 것이다. 오랜만에 푸는 라떼썰인가...ㅎㅎ 브라운관에서 정극 연기를 주로 보여주시던 김자옥 배우님. 물론 2000년대에

우리의 인생은 늘 좋았다... (feat Let it be) [내부링크]

초등학생 - 유치원 때가 좋았지. 중학생 - 초등학생 때가 좋았지. 고등학생 - 중학생 때가 좋았지. 대학생 - 고등학생 때가 좋았지. 직장인 - 학생 때가 좋았지. 퇴직 후 - 일할 때가 좋았지. 노년 - 젊을 때가 좋았지. 우리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그때가 좋았어...라고...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이 흘러 어느 순간이 되면, 그때가 좋았어,라고 회상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뒤집어 생각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늘 좋았던 시간이고 항상 좋은 순간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좋은 사람들과, 또는 오롯이 나에게 집중해 나만의 좋은 순간을 보내고 계실 분들을 위해 오늘의 음악은 명실상부 팝의 역사로 불리우고 있는 비틀즈의 Let it be이다. 좋은 순간은 좋은 순간대로, 안 좋은 순간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지나가는 추억이 될 테니 그대로 흘려보내고 Let it be! 내버려 두자구~ Let It Be (Remastered) 아티스트 The Beatles(비틀스)

[블챌]꽃과 하늘, 강아지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내부링크]

지난 주 서울은 가끔 소나기가 내리거나 가끔 흐렸던 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였는데 여름답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아주 간혹 선선한 날씨도 있었어서 산책을 하면서 꽃멍, 하늘멍을 하기 좋은 주간이었다. 물론 장마전선이 걷히고 나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니 좋은 시절도 잠깐이었나 싶다. 지난 주, 나의 꽃길을 책임진 것은 (나는야 꽃길만 걷는 뇨자...ㅎㅎ) 개천가를 따라 걷는 동네의 산책로와 서소문 공원이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별로 피어있는 꽃들이 없었지만 비가 내리고 난 후 여기도 꽃 저기도 꽃 하면서 군데군데 꽃들이 피어있다. 봄에 보던 벚꽃, 개나리, 진달래, 철쭉 등등처럼 풍성하진 않아도 뭐 어때! 옹기종기 모여서 피어 있어도 예쁘기만 하잖아!를 외쳐보자. ㅎㅎ 여기도 꽃! 저기도 꽃! 이것은 나를 위한 꽃길인가, 라는 실없는 생각을 뒤로 하고... 이번엔 비가 내리고 흐린 하늘 뒤로 오랜만에 보는 파랗고 맑은 하늘을 구경해보자. 장마의 뒷자락이라 그런지 지난

[블챌]여전히 장미... (fea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내부링크]

지난 주 서울은 내내 비소식이 있었는데 물론 비가 내리는 날도 있었지만 햇빛이 쨍하면서 더운 날도, 습하면서 더운 날도, 흐리면서 습하고 더운 날도 있었다. 결론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주일 내내 계속 더웠다는 얘기. ㅎㅎ 잠깐 햇빛이 쨍하고 났던 어느 날, 오랜만에 햇빛이 났으니 산책이나 나가볼까, 하면서 빌딩을 나선다. 물론 회전문을 여는 순간 바로 후회를 했다. 아, 더워. 내가 미쳤지.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나왔을까... 등등 내적인 투덜거림. ㅎㅎ 그래도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 명언을 되새김질하며 나의 절친, 서소문공원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언젠가부터 나 혼자 친구먹기로 한 서소문공원. ^^ 우리 동네를 비롯해 다른 곳의 장미는 모두 시들었는데 서소문 공원의 장미는 군데군데 몇송이가 남아 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많이 시들어버리긴 했지만 그 와중에 아직 살아남은 장미꽃 몇송이를 찍어보자. 여기도 장미, 저기도 장미... 빨간 장미, 빨강과 노랑이 섞인 장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feat 초련) [내부링크]

봄부터 시작된 개나리, 진달래, 철쭉, 벚꽃, 등나무꽃, 라일락, 수국, 장미 등등의 꽃길을 지나왔지만 어느 순간, 무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서 새롭게 피는 꽃이 없구나 싶을 무렵 짜잔, 등장한 꽃이 무궁화이다. 무궁화를 보니 왠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어릴 적 놀이가 생각나기도 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ㅎㅎ 산책로의 한구석에서 한두송이씩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무궁화나무가 하나둘씩 만개하면서 꽃길을 만들어주고 있다. 하늘과 초록잎, 분홍무궁화의 크로스샷과 비내린 어느 오후의 하얀 무궁화를 뒤로 하고, 버스를 타고 늘 지나치게 되는 경찰청 앞에도 무궁화 나무가 쭉 늘어져있어서 와, 진짜 꽃길이다!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신이 주신 자연의 선물이네요 등등의 멘트가 나올 만한 풍경이었으나 경찰분들이 주변에 항상 보초를 서고 계셔서 차마 근처에 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맨날 오리 궁뎅이, 강아지 궁뎅이 찍고 괜히 찔려서 그러는 거

예능 정주행. 무한도전과 1박 2일 (feat 웃어요)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주말마다 지나간 예능을 처음부터 정주행 중이에요! 내가 보고 있는 정주행 예능을 이야기해 주세요~ 한 때 나의 최애 예능은 무한도전과 1박 2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을 조금 더 많이 좋아하긴 했지만 어쨌든, 두 프로그램 모두 나의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를 책임지며 큰웃음을 빵빵 터트리게 하는, 애정해 마지 않는 프로그램들이었다. 먼저 무한도전에 관한 썰을 풀자면, 이 프로그램은 원래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지하철과 달리기, 황소와 힘 대결, 목욕탕에서 물 빨리 퍼내기 등등 말도 안되는 대결들을 펼치던 것에서부터 출발을 했었다. 하지만 시청률의 저조로 프로그램은 폐지되고, 엄밀히 말하자면 폐지라기보다는 2006년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로 개편해 새롭게 선을 보이게 된다. 새로운 단장 이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무한도전은 김태호PD의 투입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성기 시절의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준하, 하하의 조합이 자리잡

노래방 금지곡, 고해와 Tears를 위하여 [내부링크]

한때 노래방에서는 절대로 부르지말아야 할 노래방 금지곡으로 불리우던 노래가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ㅎㅎ 그것은 임재범님이 부른 고해라는 노래였는데 나의 대학시절, 당시 한창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노래방엘 가게 되면 어울렸던 무리 중 꼭 한명은 갖은 폼을 잡으며 어찌합니까~를 불러대는 남자 동기나 남자 선배들이 출몰하곤 했다. 노래방에 동석한 남자사람친구 중 누군가 한명이라도 고해를 예약하려고 하면 나를 포함 그 자리에 있던 여자친구들은 늘 이렇게 반응하곤 했다. 제발 하지마, 제발 그 노래 부르지마, 그러는 거 아니야 등등.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질색이다. 예나 지금이나 온갖 개폼을 잡으며 고해를 부르는 남자들은 이상하게 꼴뵈기시르미들이었다. 심지어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 대체 노래를 겁나게 잘 부르지도 못하면서 굳이 그 노래를 부르고 싶은 심리를 무엇일까,라는 해결되지 못한 궁금증을 뒤로 하고 고해를 불러도 멋지고 용서가 되는 사람은

[블챌]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 공원을 들러보자! (feat 보물) [내부링크]

가끔 근처의 서소문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곤 하는데 사실 횡단보도와 (서울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기찻길을 건너 조금 걸어가야 하다보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아, 귀찮아... 산책 따위... 공원이 뭐가 대수냐 이러면서 공원 산책을 패스하기 일쑤일다. 대신 빌딩을 나서면 바로 아래 쪽에 어린이 공원이 있는데 작은 공원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앉아서 하늘멍 하면서 쉬어가기는 좋은 공간이다. 그런데 근처의 회사원들이 들러서 앉아 쉬어가는 공간이 되다보니 어린이 공원의 주인이 되어야 할 어린이는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ㅎㅎ 하지만 나도 마음만은 어린이다! 이러면서 가끔 커피 한 잔 사들고 가서 꽃멍 하늘멍을 하기도 한다. 오랜만에 보는 시소, 미끄럼틀, 그네를 뒤로 하고 잠깐 꽃길을 걸어보자. 흔하게 보는 꽃은 아닌데 이게 무슨 꽃이지? 하면서 꽃검색을 하니 원추리라는 이름의 꽃이다. 예쁜 건 가까이서 한번 더... 뭐든지 가까이 보아야 더 이쁜 법이다...라고 누가 말씀하셨는데 누군지

하루종일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feat Singing in the rain) [내부링크]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비가 내릴 때만 해도 아, 비가 오는군. 그래도 내리다 말겠지, 설마 하루종일 비가 내리겠어?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우리에겐 설마가 사람잡는다,라는 말이 존재한다. 이런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 ㅎㅎ 아침에만 해도 비가 내리네? 비가 오나보다, 정도의 강도의 비였으나 한낮이 지나면서부터는 하늘이 깜깜해지면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정도의 비가 내리는지 모르고 밥먹으러 나갔던 몇몇 동료들은 분명히 우산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졸딱 젖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 내내 축축하게 젖은 채로 근무를 했었다. 밥 한번 먹었을 뿐인데 오후 내내 축축한 것은 무엇... 이것은 나를 포함한 도시락파의 승리인가,라고 뿌듯해하기로 하자. ㅎㅎ 날씨 무엇, 이놈의 날씨 대체 무슨 일이고!를 외쳐댄 이후에도 비는 계속된다! show must go on! ㅎㅎ 비가 내린 덕분에 고개를 푹 숙인 꽃을 뒤로 하고 비가 내

배철수의 기타 연주와 함께... (feat 어쩌다 마주친 그대) [내부링크]

아주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아버지가 애지중지하시던 최애 아이템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바로 턴테이블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턴테이블도, LP도 아주 그냥, 관리하기 까다로운 물건들이었어. ㅎㅎ 관리의 까다로움을 뒤로 하고 어쨌든, 아빠든 엄마든 간혹 좋아하는 가수의 레코드판을 수집해 시간이 날 때마다 음악을 틀어 놓으시곤 했는데 때문에 학창시절, 나는 친구들이 잘 모르는 송골매니 윤시내니 패티김이니 민해경이니 이런 가수들까지 알고 있었더랬다. (아마도 영화 올드 보이를 보신 분이라면 민해경이라는 가수는 아실지도 모르겠다.) 누구도 묻지않은 쓸데없는 TMI를 풀어 놓자면 송골매와 윤시내는 아부지가 좋아하던 가수였고 패티김은 어무이가 좋아하던 가수였다. ㅎㅎ 그리고 그들의 딸래미 중 하나는 자라서 뉴 키즈 온 더 블럭이라는 미쿡가수에 환장을 하고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H.O.T 등등에 열광하며, 용돈을 쥐어짜 그들의 앨범을 모으고 방에 그들의 사진을 덕지덕지 붙여놓게

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노래 (feat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내부링크]

이번 주의 서울 날씨. 월요일, 하루종일 흐리고 바람불다가 뛰엄뛰엄 내리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 빗줄기. 화요일, 월요일보다 바람은 좀 덜 불었지만 하루종일 비가 내리다가 좀 그치는가 싶더니 늦은 저녁부터 다시 굵어지는 빗줄기. 그리고 새벽 내내 비가 내리더니 오늘 수요일,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내린다. 지금까지 계속 내린다. 이런 비...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한동안은 축축하고 눅눅하고 습하고 아주 그냥 꿉꿉한건 다 하겠어, 라는 생각이... 기억을 더듬어보면 작년에는 장마철이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계속 있었지만 정작 실제로 비가 내린 적은 별로 없어서 날도 가물고 일기예보는 언제쯤 맞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일기예보가 너무 귀신같이 맞으면서 덥고 습하고 비는 계속 내리면서 축축한 날이 계속되다 보니 지난 날 기상청을 욕했던 나, 왠지 모르게 반성하게 된다. ㅎㅎ 사실 덥고 습하면서 비는 계속 내리다보니 찍을만한 꽃도 없고 풍경도 우중충하고

좋아하는 가수 (feat I want you back)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BTS.. 여러분의 최고 가수는 누구인가요? 이유는요?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보니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가수들을 떠올려 보게 되는데 이승환을 시작으로 비틀즈, 뉴 키즈 온 더 블럭, 서태지와 아이들, 신해철, 김동률 등등의 가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는... ㅎㅎ 블로그씨 질문을 계기로 좋아하는 가수들을 되짚어보니 사실 나는 위에서 언급한 특정한 몇몇을 제외하면 가수 개인을 좋아한다기보다 그때그때 인기있는 노래들이나 (유재석님처럼 탑백귀인 듯 싶기도?^^) 올드팝 등등 노래를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성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때는 여름만 되면 씨스타의 노래를 즐겨듣곤 했었는데 그렇다고 씨스타라는 그룹 자체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들었을 때 떠올랐던 단 한명의 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명실상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었다. 1958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마이클

[블챌]비가 내리는 일주일... [내부링크]

지난 주 서울은 일요일부터 시작해 목요일까지 비와 함께 한 일주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하루는 비가 쉼없이 내리는 바람에 축축하고 습기 가득, 눅눅하기 짝이 없는 하루이기도 했다. 일주일 동안 비가 줄기차게 많이 내리는 바람에 꽃도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산책로의 나무들은 오랜만에 비를 맞고 초록초록하니 제 색깔을 찾기도 했다. 그동안은 때이른 더위에 시들시들 축 쳐져서 니들이 고생이 많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는... 산책로의 오리가 산책로 계단까지 올라오는 일은 없었는데 산책로 옆 개천가가 물이 불어서 그런지 계단까지 올라와 깃털을 고르고 있다. 비가 안 내려서 날씨가 가물 때에는 꽃나무들아, 니들이 고생이 많다, 했다가 폭우가 내리고 개천가의 물이 범람하니 오리들아, 니들이 고생이 많구나,라는 말이 절로... 그래도 오리들이 폭우에 떠내려가는 건 아닌가 했는데 그래도 무사히 살아남았구나. 짜식들... 비가 막 그친 금요일 아침에 주인

이문세와 빅뱅 사이 (feat 붉은 노을) [내부링크]

한때 신세대와 구세대를 가르는 판단의 기준이 되었던 노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누워있던 사람도 일어나 떼창을 부르게 만든다는 붉은 노을 이라는 노래이다. 지금은 비록 멤버들이 각종 사건, 사고, 구설에 휘말리며 (그 유명한 G드래곤도 마약 관련 구설에 휘말린 적이 있으니 말이다.) 다섯명의 멤버 중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은 멤버는 태양이라는 멤버밖에 없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을 품게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야 어찌 되었든 엑소나 BTS가 대세로 떠오르기 전까지는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이었으니 나 또한 그들이 리메이크 해 부르는 붉은 노을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알고 있다고 생각을 했지. ㅎㅎ) 그리고 이런 생각도 했었다. 젊은 친구들, 너희는 빅뱅의 붉은 노을만 알지? 난 이문세님이 부르는 붉은 노을도 알고 있다구! 니들이 문세 오라버니를 알아? (라는 꼰대같은 생각. ㅎㅎ) 나름 신세대라고 우기며 자부심을 갖고 있던 어느날, 사람들과 잡담을 하다가 당시 자칭타칭

2022년의 절반을 정리하며 [내부링크]

덥다 덥다 하면서 문득 날짜를 보니 6월도 벌써 다 지나가고 어느덧 7월이 다가오고 있다. 새해가 다가오는 무렵에도 그렇지만 6월이 지나가는 무렵에도 새삼스럽게 시간의 빠름을 느낄 수 있는데 뭐 했다고 벌써 올해가 반년이나 지났지?라는 생각이 드는 무렵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로 돌아보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시간... 2022년의 새해 첫날은 유투브를 이용해 전국 각지의 일출 명소를 즐겼는데 방구석 랜선 일출도 나름 재미있어서 이 채널 저 채널 돌려가며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었다. 그런데 일출 보려고 새벽같이 일어났더니 일출 영상이 종료된 후에는 다시 이불 덮고 숙면을 취했다는 후문. 지난 겨울에는 유독 눈이 많이 내리기도 했는데 창밖으로 바라보는 눈 내리는 풍경이 Let it go를 절로 생각나게 했다는... 아래 사진은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인데 하늘이 파랗고 이쁘긴 했지만 역시 나뭇잎의 초록초록한 느낌이 없어서 역시 겨울하늘은 썰렁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3월이 되고 날씨가

[블챌]지난 주엔 뭐 했지? (feat 시립미술관) [내부링크]

지난 주에는 날씨가 거의 롤러코스터 수준이어서 수요일에는 시청 앞 광장 한번 나갔다가 땀으로 목욕할 수준으로 더웠었고 목요일에는 폭우도 이런 폭우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비가 내리는 바람에 우산으로 머리만 안 젖게 했다 뿐이지 탈수 안 시킨 빨래마냥 축축하고 눅눅한 꼴을 당하질 않나, 그런가 하면 금요일은 다시 햇빛이 쨍 나면서 왜? 언제 비왔어?를 시전... 날씨에도 적응이 필요한 일주일이었어. 참고로 위의 사진은 지난 금요일에 어, 햇빛난다! 이러면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찍고 보니 어젠 비에 젖은 생쥐 꼴이었다는 게 생각나 좀 억울하긴 했지만... ㅎㅎ 날 더운 김에 해먹었던 어느 날 저녁의 콩국수. 요즘은 콩국물도 따로 나오니까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더라구. 아래 사진은 오랜만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자타공인 빵순이 친구가 저녁으로 해준 빵이었는데 의외로 든든하고 맛있었어. 친구네 집을 나오면서 찍은 야경. 우리 동네도 개천을 끼고 있는 산책로가 있는데 왠지 남의 동네 산

시청광장 앞 꽃길을 걸어보자! (feat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내부링크]

어제는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최근 며칠, 한낮 기온이 삼십여도 근처를 오르내리며 벌써 한여름인 마냥 더웠지만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햇빛도 나지 않으니 잠깐이지만 산책을 나갔다 올까? 더 더워지면 이젠 한낮의 산책 따윈 꿈도 꿀 수 없을 테니 나갔다올 수 있을 때 나갔다 오자. 그렇지만 알아차렸어야 했다. 사무실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줄 때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또한 최근 한달 상관의 나의 날씨 운은 지독히도 없었다는 사실을... (비올 것 같아서 우산들고 나가면 비 따위는 내리지 않고, 귀찮아서 그냥 나가면 니가 나를 무시해? 어디 한번 당해봐 하는 듯이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한달동안 새로 산 우산만 세 개!) 오늘도 어김없이 날씨에 관한 나의 머피의 법칙은 계속된다. Show must go on!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니지만... ㅎㅎ 어쨌든 분명히 흐린 날씨를 확인하고 빌딩을 나서 백미터 쯤 걸었을까 누가 내 얘기했어?라며 고개를 내미는 햇살. 제가 안 불렀는데요?

영양가없는 생각들 (feat 출발) [내부링크]

1. 늦었지만 시작할 수 있는 용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로 늦은 거다, 라는 개그맨 박명수님의 명언. 개인적으로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라는 말과 함께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또는 하고 싶은 일을 좀더 빨리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그랬다면 성공을 했든 실패를 했든 좀 더 빠른 결과를 볼 수 있었을 거고 실패했더라도 그만큼의 경험치가 쌓였을 테니 말이지.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하고 싶은 일을 뒤로 미룬 것은 나의 탓이니 남는 건 후회뿐이다. 이러나 저러나 인생은 후회의 연속인가보다. 결론 - 늦었다고 생각할 때, 그때라도 시작하자. 어차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더 늦어질 테니... 2. 인생은 이불킥의 연속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말라고 쉽게들 이야기하지만 지나고 보면 인생은 늘 후회할 일 투성이. 아카데미를 평정한 배우 윤여정님은 일찌기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어록을 남기셨

[블챌]블챌을 핑계삼아 호캉스를 즐겨보자! [내부링크]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번 돌아온 지난 주에 내가 뭐 했지? 타임. 사실 지난 주에는 회사, 집, 회사, 집의 반복이었어서 딱히 지난 주의 기록이랄게 없었지만 단 하루, 지난 주 목요일, 바야흐로 연차를 맞이하여 즐긴 것은 다름 아닌 호캉스! 호캉스라고 해도 1박 2일 내지는 2박 3일 등의 거창한 호캉스는 아니었고 하루 열두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데이 유즈라는 형식의 호캉스였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평일에 시행되는데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데이 유즈를 시행하는 호텔이 꽤 많았었는데 최근 외부에서는 마스크 착용 선택사항으로 완화 등 코로나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면서 데이 유즈를 시행하는 호텔도 많이 줄어들긴 한 듯 싶다. 그렇지만 딱히 멀리 나가기도 귀찮았던 하루 휴가였던데다가 그렇다고 방바닥과 합체해 하루를 보내기도 아까웠던지라 친구를 꼬셔 둘이서 호캉스를 즐기기로 결정! 장소는 버스를 타고 한번에 갈 수

혼성 밴드의 추억 (feat 놀러 와) [내부링크]

90년대 중,후반 이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 코요태, 샵, 룰라, 쿨, 투투 등등의 혼성그룹들이 인기를 모았다면 비슷한 시기 직접 곡을 만들어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는 혼성 밴드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는데 대표적인 혼성밴드로는 자우림과 체리필터, 러브홀릭을 들 수 있다. 1997년 일탈이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1집 앨범으로 데뷔한 자우림. 이선규 (기타), 김윤아 (보컬), 김진만 (베이스), 구태훈 (드럼) 네명의 멤버로 데뷔한 자우림은 (현재는 구태훈님의 잠정 탈퇴로 공식적으로는 세명의 멤버로 이루어져 있다.) 일탈이라는 곡과, 비록 영화는 졸딱 망해서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지만 1997년 작품 꽃을 든 남자라는 영화의 주제가 헤이헤이헤이가 동반 인기를 모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한다. 이후 17171771, 매직 카펫 라이드, 슬픔이여 이제 안녕, 스물다섯 스물하나, 봄날은 간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를 모았고 김윤아님은 야상곡 등을 발표하며 솔로

비 내리는 하루 (feat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내부링크]

오늘은 집을 나서는데 아침부터 비님이 주륵주륵... 오랜만에 비가 내리니 반갑기도 하지만 우산쓰긴 귀찮아,라는 이중적인 마음 ㅎㅎ 비에 젖은 우산을 들었는데 버스에 사람도 많아서 아침부터 짜증 만땅이었다는 것은 우리만 아는 비밀인 것으로... ㅎㅎ 에잇, 아침부터 비는 왜 오고 난리야, 비가 내릴거면 내가 돌아다니지 않는 시간에 내리란 말이야, 이러면서 성질... ㅎㅎ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네? 생각하면서 집을 나서는데 문득 수요일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었다. 비가 내리는데 수요일이라 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이다. 노래 가사 중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라는 가사 때문에 수요일에 비가 내리면 간혹 이 노래가 생각나곤 한다는... 이 노래는 1985년 다섯손가락이라는 그룹의 보컬 이두헌의 목소리로 불리워진 노래이지만 2004년 성시경이 리메이크를 하며 성시경의 목소리로 다시 불리워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원곡의 감

[블챌]지난 주에 뭐했지? 별 거 없음 주의 [내부링크]

지난 주 후반에는 유독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많았었다. 지난 목요일에도 서울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니 우산을 챙기는게 좋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산을 챙겨 집을 나섰었다. 그런데 비는 무슨...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마는 정도여서 가방 무겁게 우산 괜히 챙겼다... 이놈의 일기예보는 어뜩케 안 맞을 때가 더 많아... 투덜투덜... 그리고 다음날인 금요일 역시 비 예보가 있었지만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또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말겠지, 뭐. 출퇴근 시간에만 안 오면 되지... 오더라도 많이 안 올 것 같으니 혹시 비오면 그냥 뛰자! 그런데 이게 웬걸, 집을 나서자마자 한두방울 떨어지던 비가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 바람에 결국엔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우산을 사야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일기예보를 믿지 않았던 어제와 오늘 아침의 나, 왜 그랬어... 심지어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구매했던 우산들이 집에 한두개가 아니라구! 그러게 사람이 착하게 살아야지 일기예보 안 맞는다고 투덜

덕수궁을 지나 꽃길을 걸어보자! (feat 팥빙수) [내부링크]

회사 근처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덕수궁이 나온다. 때문에 봄이나 가을이 되면 바나나든 샌드위치든 간단한 점심거리를 들고 덕수궁에서 점심시간을 때우다가 들어오기도 한다. 그것도 코로나 시국 이전의 일이니 벌써 2년여가 훨씬 넘긴 했다. 그 사이에는 잠깐 산책을 나갔다가 서둘러 들어오긴 했어도 간단한 주전부리를 들고 나가서 먹을 순 없었으니.. 그러던 어느날, 야외에서 마스크는 선택이라는 사항이 발표되고 며칠 후, 이런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덕수궁 어디어디로 가면 사람도 없고 마스크 잠깐 벗고 간식거리 먹을 수 있더라, 너네들도 날 좋을 때 산책 나갔다 와라 등등 그리고 지난 주에 다시, 간단한 한입거리들을 들고 덕수궁에 나가 여유있게 덕수궁 산책을 했었다. 궁이 편한 걸 보니 나는 전생에 여왕이었던 건가, 이러면서 말이다. (제발 무수리는 아니었다고 말해줘~~~~) 위의 사진은 물 마시는 비둘기 사진을 찍어 직장 동료들과의 단톡방에 올렸더니 누군가 꺅 소리를 지르면서 휴대폰을 던진다

접속, 그 시절 PC통신과 함께 (feat Lover's Concerto) [내부링크]

접속 1997.9.13 개봉 주연-한석규, 전도연, 김태우, 추상미 비가 내리는 어느 오후. 영화를 관람하던 한 여자는 영화가 채 끝나기도 전에 극장을 나서지만 뜻하지않게 내리는 비에 이내 곤혹스러워 한다. 그 옆에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 이 둘은 아직 서로를 알지 못한다. 파란색 바탕화면 너머 여인2라는 여자와 해피엔드라는 남자가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잃어버린 사랑과 혼자만 하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레코드삽에서 구하기 힘든 앨범을 찾는 여자. 레코드샵을 운영하는 지인을 찾아온 남자. 둘은 서로가 여인2와 해피엔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서로를 스쳐지나간다. 혼자만 하는 사랑을 끝내야만 하는 여자. 잃어버린 사랑과 새롭게 다가오는 인연. 하지만 꼬여버린 관계 속에서 이민을 준비하는 남자. 피카디리 앞에서 만나기로 한 그들, 여인2와 해피엔드. 남자는 Pale Blue Eyes가 담긴 레코드를 들고 있는 여자를 알아보지만 망설이며 여자를 스쳐지나간다. 커피전문점 2층에서

[블챌]해보자, 블챌! 그까이꺼~ [내부링크]

잇님들 블로그 구경을 다녀볼까 하면서 블로그 앱을 열었더니 시퍼런 팝업창이 하나 뜨길래 헉! 뭐야? 이러면서 순간 욕할 뻔... ㅎㅎ 챌린지 이벤트를 꼭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해야 돼? 겁주냐? 구시렁대면서 챌린지 내용을 읽다가 시선을 사로잡는 그 무엇! 뭐라고? 추첨해서 맥북을 준다고? 맥북이라고? 이 참에 노트북 한대 바꿔볼까? 짧은 순간에 별별 생각들이 뇌리를 휘리릭 스쳐간다. 공짜 경품과 맥북에 혹해서 도전하는 블로그 챌린지! 그런데 사실 내가 공짜 경품이나 추첨운이나 하다못해 로또 당첨운도 지지리 없는 사람이라 맥북이 내 차례까지 올까 싶지만 ㅎㅎ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니 도전해보는 블로그 챌린지. 오늘은 지난 주에 오며 가며 찍었던 하늘 사진으로 도배를 해보자. 지난 주에는 유독 날씨가 덥긴 했지만 그래도 하늘은 맑았어서 왠지 오며가며 하늘을 올려다본 시간이 많았던 한 주이기도 했다. 왠지 모르게 하늘만 보면 생각나는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ㅎㅎ 언젠가도 이 영화 이

내 인생 최초로 좌절했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feat 덩크 슛) [내부링크]

옛날 옛적에...로 이야기를 시작하자.ㅎㅎ 때는 바야흐로 내가 열아홉이던 시절, 당시에는 요즘처럼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이 많지도 않았고 내신성적의 비중도 크지 않았기에 수능시험 단 하루를 위해 고등학교 3년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수능이 끝나면 내가 이 짓을 위해서 그 고생을 했나, 인생... 이러면서 열아홉의 나이에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기도 했다. ㅎㅎ 열아홉에 느꼈던 인생의 허무함을 뒤로 하고 고3 시절 대학 입시 원서를 쓰던 당시를 떠올려보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성적이 살짝 커트라인이니 한단계 낮춰서 지원하는게 어떻겠냐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를 사뿐히 넘기고 (지나고 생각하니 어른 말씀을 잘 들었어야 했다. ㅎㅎ) 저는 꼭 이 학교의 이 학과를 가겠습니다!라고 호기롭게 지원했던 대학에 결국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아, 인생... 무엇... 그것은 열아홉 인생에서 느꼈던 가장 큰 좌절이자 절망이었는데 일년을 재수한 끝에 원하던 학교와 학과에 입학하긴 했지만

수국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 (feat Festival) [내부링크]

6월의 첫날부터 선거하는 날이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 투표장소인 주민센터로 향한다. 투표를 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을 줄 알고 서둘렀는데 주민센터에 도착해보니 의외로 한산... 투표하는 거 맞아? 이러면서 촌스럽게 주민센터 앞을 방황하며 두리번거렸다는 사실은 비밀로 하도록 하자. ㅎㅎ 투표 후 인증샷이나 찍어볼까 했더니 가급적 휴대폰 사용이나 사진 촬영 등은 자제해 주시라는 안내문이 붙어있길래 머쓱해하며 조용히 핸드폰은 다시 주머니 속으로... 인증샷 대신 지난 화요일에 회사 근처 빌딩 앞에서 찍었던 수국사진을 올려보도록 하자. 좀 더 짙은 보라색인데 아직 초여름이라 색깔이 하얀색에서 보라색으로 물들어가는 중간단계에 있는 것 같다. 색이 좀 더 짙어지면 그때 다시 한번 구경을 하러 나와야겠다. 날도 더운데 꽃구경하러 멀리 갈 필요 있나, 내 주변에도 둘러보면 꽃천지이니 주변만 잘 둘러보고 다니면 되지, 뭐. 그래도 누군가 꽃보러 놀러나가자, 그러면 좋아! 이러면서 따라나선다는 사실.

바다의 날 (feat 제주도의 푸른 밤)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5월의 마지막인 오늘 바다의 날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다! 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어버이날,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비록 이번 달은 부처님이 일요일에 오시는 바람에 빈정은 상했지만... 기왕 오실거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오시란 말이야!!), 스승의 날 등이 5월에 몰려있는 건 알았지만 바다의 날이 있다는 건 블로그씨 질문을 받고 처음 알았다. 바다하면 떠오르는 노래라면 UP의 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미 전에 올렸던 노래들이니 쿨하게 패스를 하고 바다를 떠오르게 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여행욕구를 뿜뿜하게 하는 노래가 있는데 그것은 제주도의 푸른 밤이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그룹 들국화의 멤버였던 최성원의 목소리로 1988년 발표되었던 노래로 이후 성시경(2004년), 태연(2016), 소유(2017), 바다(2021) 등 당시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에 의해 다시 불리워지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시경의 목소리

신조어 퀴즈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오늘은 신조어 퀴즈! 이 중 내가 아는 단어는 몇 가지인가요? 캘박 좋댓구알 오운완 웃안웃 오다망! 아는 단어 아무것도 없음! 이래도 되나 싶나 아무것도 아는 단어가 없음. 그래도 자만추니 인싸, 아싸 등은 알고 있었는데 이제 이런 단어조차도 한물 간 신조어가 되어버린 듯 싶다.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보면서 드는 생각, 진짜 별다줄! 증말 별다줄! 별 걸 다 줄여서 증말 마음에 안 들어!!! 제발 말 좀 알아듣게 하자규~~~

게으름주의보 발령 (feat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그리고 인생의 회전목마)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번 주말은 게으름의 주말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사람이 가끔 게으름도 피우고 그래야지, 어떻게 맨날 바쁘게 이것저것 챙기면서 살겠어...라며 찌질한 핑계를 대보자. ㅎㅎ 일요일을 핑계로 삼아 늦잠을 자고 일어나 오랜만에 책장을 뒤적뒤적해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도서관을 들러서 읽을 거리를 좀 빌려올걸 그랬어,라고 생각하며 꺼내든 책은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라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2016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영화와 드라마를 주로 집필하던 박연선 작가의 첫 소설 작품이다. 시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제목과 390 페이지에 달하는 꽤 긴 분량, 미스테리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경쾌하고 코믹하며, 쉽게 읽힌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인데 내용은 대략 이렇다. 공식적으로는 삼수생이자 알고 보면 백수 강무순. 본의아니게 충남 시골의 외할머니 댁에서 할머니와의 동거가 시작되고..

동네 서점의 추억 (feat Evergreen) [내부링크]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무렵에는 동네마다 최소한 두어군데의 서점들이 있었더랬다. 내가 살던 동네만 하더라도 집에서 조금만 따라 내려가면, 큰길가로 나가기 전 골목 끝자락에 서점이 있었고 큰길가의 사거리 대로변에도 서점이 있었으며 버스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를 걸어 올라가면 또 하나의 서점이 있었다. 나는 주로 집과 가까운 골목의 서점과 길 건너 대로변에 있는 서점을 이용했었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사라고 하는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사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모의고사나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시험이 끝나면 읽고 싶었던 책을 사는 것도 꽤 큰 행사였다.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제외하고 주로 샀던 책은 문고판 추리소설이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같은 당시의 베스트셀러 또는 만화가게에서 빌려 읽고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재미있었던 만화책 등등이었다. 당시 구입했던 천계영의 오디션이나 황미나의 아뉴스데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 그리고 강경옥의 별빛속에 등 애지중지하던 나의 애착 만

혼성그룹 전성시대 (feat 비몽) [내부링크]

윤현숙과 황혜영, 유영 등 특히 여자 멤버의 인기가 높았던 잼과 투투, 자자(비록 난 멈추지 않는다와 일과 이분의 일, 버스 안에서 등 한 곡의 원 히트 원더로 끝나긴 했지만...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유영님의 비음섞인 노랫소리, 아니야, 난 괜찮아, 그런 부담갖지마~~라는 노래가 있었다.ㅎㅎ)의 인기를 필두로 룰라, 쿨, 코요태, 샵 등등의 그룹이 인기를 모으며 90년대 중반 이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가히 혼성그룹 전성시대라 할 만 했다. 발라드 음악도 물론 좋아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나는 음악을 더 좋아했었는데 90년대 중후반의 주류음악이 댄스음악이었던 덕분인지 당시 혼성그룹의 음악들도 거의 대부분 댄스음악이 주를 이루었고 나같은 경우 이 그룹들의 개개인의 멤버에 대한 팬심보다는 노래를 더 좋아했던 케이스였다. 이상하게 이 당시의 혼성그룹들의 외모는 연예인의 외모가 아니라 이웃집 언니, 오빠같은 친근한 비주얼의 외모여서 연예인은 얼굴이 생명이야,를 부르짖던 학창시절의 나에

다시 한번 양평여행 (feat 여행을 떠나요) [내부링크]

지난 2월, 코로나 시국에 멀리는 못가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나 가자 해서 떠났던 양평.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난 5월의 어느 주말, 또다시 양평으로 떠날 기회가 생겼다. 때마침 5월부터는 야외에서는 마스크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고 하니 이 참에 다시 한번 양평으로 떠나보자!라고 호기롭게 얘기하지만 마스크는 내내 끼고 다녔다는... ㅎㅎ 아, 물론 아침 안 먹고 출발하는 바람에 들렀던 스타벅스 양평점에서는 마스크를 벗긴 했다. 먹어야 살지 ㅋㅋㅋ 스타벅스 양평점은 한강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완벽한 한강뷰를 자랑하고 있는데 덕분에 다른 자리는 여유로웠는데 창가 쪽 자리는 전석 매진인데다가 도대체 내 차례까지는 창가 자리가 돌아오질 않았다는... ㅎㅎ 그래서 주문한 음식사진만 찍고 말았다. 나름 양평에서는 관광지로 유명한 양강섬도 둘러보도록 하자. 역시 5월에 오니 주변 풍경도 초록초록하고 지난 2월엔 군데군데 얼어있던 강물도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공원도 조성이 잘

멀지 않아 열릴거야, 나의 전성시대 (feat 맨발의 청춘) [내부링크]

학창시절 좋아했던 가수들을 떠올리자면 꼬꼬마 시절 애정해 마지않았던 담다디의 가수 이상은을 시작으로 (명실공히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여자가수의 최고봉이었다.) 저 멀리 뉴 키즈 온 더 블럭과 이승환, 서태지와 아이들, H.O.T 등등을 들 수 있는데 꼭 가수를 좋아하진 않더라도 좋아하는 노래는 많았어서 Mr.big의 To be with you라든가, 영화는 진짜 재미없게 봤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씨클로라는 영화에 삽입되어 알려진 라디오 헤드의 Creep, 영화 접속에 삽입되어 영화와 함께 큰 인기를 모았던 Lover's Concerto와 같은 팝송과 천생연분(솔리드), 이별공식(R.ef), 일과 이분의 일(투투), 상상속의 너(노이즈), 난 멈추지 않는다(잼), 버스 안에서(자자), 샵이나 룰라, 코요태의 노래 등등 주로 신나는 댄스음악들을 좋아했었다. 젊은 혈기에 주로 신나는 음악을 좋아했었던 시절... ㅎㅎ 열거한 노래들 중 아는 노래가 많으시다면 왠지 나와 연령대가 비슷하실 것

이문세와 혁오밴드가 부르는 소녀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를 한 노래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나같은 경우 원곡을 알고 있는 경우라면 리메이크 된 곡이 원곡보다 나은 경우를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잘 만들어지고 잘 부른 리메이크 곡도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리메이크 곡이 아무리 좋더라도 원곡이 더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주 간혹 극히 드문 경우로, 원곡만큼 좋은 리메이크 곡도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소녀라는 노래이다. 이문세님이 부른 소녀라는 노래는 1985년 11월에 발매된 곡으로 (검색하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오래 되심^^) 난 아직 모르잖아요, 휘파람, 빗속에서, 그대와 영원히 등이 담긴 앨범에 함께 수록된 곡이다. 알고 보니 이 음반이 좋은 노래가 많은 명반이었어. ㅎㅎ 특히 유재하님이 작사, 작곡한 그대와 영원히라는 곡을 제외하면 앨범의 거의 모든 곡이, 이문세님의 영혼의 동반자로 불리울 만한 이영훈님의 작사, 작곡이자 모든 곡이 명곡이어서 더이상 두 분의 콤비를 볼

꽃멍, 하늘멍을 해보자! (feat The Rose) [내부링크]

옛날 옛날 옛적에(로 포스팅을 시작해보자.)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라는 영화가 있었다. 1990년 작품이니 무려 이십년도 훌쩍 넘은 영화이자 현재는 드라마 명성황후, 예능 꽃보다 누나로 알려진 이미연 배우님의 출세작이었던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의 속편이기도 하다. 갑자기 쌍팔년도 영화를 소환하는 것은 산책을 나갔다가 문득, 갑자기 하늘을 봤더니 구름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것이, 오늘은 하늘이 좀 웃기게 생겼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구름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구간을 지나고 또 하늘을 보니 이번에 대낮에 보름달 비스무리한 것이 떠 있다. 아주 하늘이 잠깐 사이에 변화무쌍하구나, 야. ㅋㅋ 생각난 김에 어제 저녁에 찍은 노을 사진도 한장 투척해보자. 사실 나름 예쁘다고 찍은 사진인데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 왠지 귀신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다. 그래, 날도 더워지는데 미리 공포특집이라고 설레발을 쳐보자. 그리고 이어지는 하늘과 꽃 크로스 사진도 감상해보자. 아침저녁으

장미가 피는 계절이 오다 (feat Can't fight the moonlighting) [내부링크]

오늘도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선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낮에는 벌써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햇빛이 따갑긴 했지만 더 더워지면 낮엔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햇빛이 뜨거워질테니 가는 봄을 부여잡으며 산책을 즐겨보기로 한다. 최근 날이 더워서 그랬는지 벌써 장미 봉우리가 맺히고 군데군데 장미가 피어 있다. 사실 장미가 좀더 늦게 피는 줄 알고 어? 장미가 벌써 피었네? 하면서 장미의 개화시기를 검색했더니 개화시기가 5월~6월이다. 원래 이맘때 쯤 피는 꽃이 맞았는데 6월이나 7월은 되야 피는 줄 알았지 뭐야. 오해해서 미안미안~~ 갑자기 태진아 쌤의 미안미안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서소문공원 건너편 교회에는 화사하게 등나무꽃이 피어있다. 내가 비록 독실한 무교인지라 아무런 종교도 믿고 있진 않지만 모르는 척 들어가 등나무꽃을 미친듯이 찍어댔다. 교회건물 안에서 혹시 나를 보고 있는 분이 계셨다면 저 여자 뭐지? 했을 수도... 아몰랑. 뭐어때... 꽃이 이쁘니까 찍는 거지, 뭐. ㅎ

왁스와 하지원, 그리고 부탁해요 [내부링크]

2000년 엄마의 일기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한 왁스. 엄마의 일기라는 곡으로 소소하게 인기를 끌긴 하지만 확실하게 포텐을 터트린 곡은 후속곡인 오빠라는 노래였다. 이 곡은 1984년 발매된 신디 로퍼의 She bop이라는 곡을 번안해 부른 곡으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하지원님이 출연하는데 마치 본인이 부르는 것처럼 완벽하게 립싱크를 하고 있고 심지어 이 노래의 첫 무대에서는 가수 본인은 나오지 않고 하지원님이 출연해 노래를 불러서 (아마 이때도 립싱크를 하긴 했겠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하지원이 왁스라는 예명으로 가수 데뷔를 한 것이다,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사실 나도 하지원님이 너무 깜쪽같이 립싱크하면서 춤도 잘 추길래 하지원님이 앨범내고 가수로 활동하는 줄 알알았더랬다. 그 이전만 해도 김민종, 손지창, 차태현, 장혁 등 배우이지만 가수로도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수 왁스의 정체가 공개되었고 탄탄한 가창력

바다갈매기와 아가오리 (feat A whole new world) [내부링크]

중학교 동창이자 어린 시절부터 꽤 오랜 시절 같은 동네에서 사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오랜 시간 서로 볼 꼴 못볼 꼴 다 보고 있는 한 친구는 지난 주말 아무 말 없이 대뜸 바다 사진 두 장을 카톡방에 투척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더니 되레 넌 뭐하고 있냐?라고 묻는 것이었다. 방바닥+넷플릭스하고 친구먹고 있다는 대답을 던졌더니 자기는 날씨도 좋고 해서 바다를 보러 나왔다는 것이다. 이 놈의 가시나... 이 좋은 날씨에 바다라니... 부러우면 지는 건데 졌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궁금할까봐 알려주는 거야, 여기 인천 십리포 해수욕장~ 갈매기도 바다구경 나왔다~라는 친구의 카톡이 이어진다. 정녕코 갈매기만도 못한 인간이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인천 앞바다는 아니지만 나에겐 동네 개천가가 있다구!라며 야심차게 산책을 나선다. 이팝나무와 파란 하늘, 이름 모를 분홍꽃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귀염뽀짝미를 자랑하며 아기오리떼 출몰! 우와~~ 바다갈매

다시 한번 듀스, 그리고 김성재 (feat 말하자면) [내부링크]

1993년 이현도와 팀을 이루어 듀스로 데뷔한 고 김성재. 데뷔 이후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우리는 등으로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었는데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현도보다는 김성재가 좀더 인기가 많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나 역시 이현도보다는 김성재를 더 좋아했었다. 나 역시 그랬듯 작사 작곡을 거의 모두 이현도가 했거나 말았거나, 프로듀싱 능력이 이현도가 뛰어났거나 말았거나 그런 것에는 1도 관심이 없었고 좀더 멋있고 폼나고 얼굴도 잘생긴 김성재가 짱이었던 것이다. 짱이라는 이런 올드한 표현. ㅎㅎ 그 중 여름 안에서라는 노래는 2003년 서연 (미안하다. 검색해보고 리메이크를 했다는 건 알았는데 이런 가수가 있었는지는 기억조차 안 난다. ㅜㅜ), 2020년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성 그룹 싹쓰리에 의해 리메이크되며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다. 물론 싹쓰리의 노래도 분위기가 여름여름하며 상큼하긴 했지만 이상하게도 듀스의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feat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님께) [내부링크]

닥터 스트레인지 2 : 대혼돈의 멀티버스 개봉 - 2022.5.4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베네딕트 컴버비치, 엘리자베스 올슨, 레이첼 맥아담스... 영화관을 찾았던 건 거의 2년만의 일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가급적이면 영화관에서 관람을 하는 것을 꽤 좋아했던지라 어지간하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자는 주의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2,3년간 폐쇄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피해있어야 되다 보니 본의아니게 영화관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영화관 팝콘... 먹고 싶었어... ㅠㅠ) 그렇게 2년도 훨씬 넘는 시간이 흐르고 다시 찾은 영화관. 감동의 눈물을 뒤로 하고 선택한 영화는 최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라는 영화였다. 사실 액션영화나 마블 시리즈와 같은 이런 류의 영화는 더더욱 극장에서 보자는 주의이기도 하다. 베네딕트 컴버비치가 멋있었다는 것과 개인적인 취향상 진~~~짜 재밌었다는 짧은 감상썰만 투척하고

좋은 글은 어디에든 있다! (feat 텅 빈 마음) [내부링크]

동네 건물에 붙어있는 글.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것인가! 좀 흐린 아침이어서 사진도 흐리게 찍혔다. 아래 사진은 며칠 후 저녁에 찍은 사진인데 저녁에 보니 불까지 들어오는 거였다는... 그리고 며칠 사이에 시계바늘까지 생겼다. 아래 사진은 작년 연말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이다. 작년 2021년은 소의 해였는데 모두 해피하소, 웃으면서 힘내소, 꽃길만 걷소 하셨는지 모르겠다. 벌써 4개월여가 지나긴 했지만 남아 있는 호랑이의 해인 2022년에도 꽃길과 행복길만 걷길 바래보자. 회사에서 커피 한잔 마시려다가 문득 눈에 띄는 글귀가 있어서 그냥 찍어보았다. 누구나 바쁘고 힘든 시기나 순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커피 한잔의 힐링 타임과 잠깐의 휴식으로 지친 순간을 날려버리도록 하자! 아, 갑자기 먹고 싶어서 구매한 아이스크림에서도 한구절 발견! 오늘도 최고였고 내일도 최고이길 바라면서, 잠깐 릴렉스하며 하루의 마무리를 해보자~^^ Everybody makes mistakes. Tha

오늘도 꽃길만 걷는다 (feat 철쭉, 모란 그리고 뉴 키즈 온 더 블럭) [내부링크]

벚꽃이 지고난 후 여러 봄꽃들이 벚꽃의 자리를 대신했는데 그 중 최고의 자태를 뽐내는 것은 아무래도 철쭉이 아닌가 싶다. 진분홍색의 화려한 색감과 하얀색의 깔끔한 색감도 제각각 화사하게 각자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얀색 철쭉이 쭉 늘어서 꽃길까지 만들어주고 있으니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라며 혼자 감탄을 해보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런 미친 x 이러면서 속으로 욕하는 건 아니겠지? ㅎㅎ 00을 뒤집어 놓으셨다, 라는 알바몬 광고로 유명하신 가수 박미경님은 옛날옛적에 민들레 홀씨되어라는 노래를 부르며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셨더랬다. 박미경님의 노래를 떠올리며 여기 홀씨가 된 민들레를 보도록 하자. 노란 민들레 본연의 모습도, 하얀색 홀씨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가을도 아닌 늦봄과 초여름의 어딘가 즈음에서 뜬금없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단풍과 파란 하늘의 조화는 덤!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좋고 난리~ㅎㅎ 수국도 거의 피어 있는 걸 보니 조만간 수국 본연의 색이 올라올 듯 싶다. 새삼스레

최애 공원 (feat 일상으로의 초대) [내부링크]

블로그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원은 한강공원이에요~ 매일 가고 싶은 나의 최애 공원이 있나요? from 블로그씨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들었을 때 생각난 공원은 서소문 공원이었다. 물론 한강공원이나 여의도 공원같은 서울의 명소와 같은 공원도 있지만 서울사람임에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는 사실. 다시 한번 불거지는 서울 촌사람설... ㅎㅎ 그래도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는 두번이나 가봤다구!라며 잘난 척을 해보자. 블로그씨가 좋아한다는 한강공원은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간 가보고 말테닷!) 그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원을 꼽자면 시청역과 서울역, 충정로역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를 하고 있는 서소문 공원을 들 수 있는데 아무래도 나의 생활권 안에 있다 보니 부담없이 산책을 자주 갈 수 있는 공원이기도 하다. 또한 봄이면 벚꽃과 수선화, 여름엔 장미, 가을엔 단풍 등등 계절마다 눈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어서 잠깐 앉아서 꽃멍을 하기도 좋은 공원이다. 여의도공원이나 한강공원처럼 규모가 크거나 라면

추억 속의 그녀들, babyvox (feat 배신) [내부링크]

1997년 1집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한 베이비복스. 하지만 1집 앨범은 말 그대로 폭망을 하며 역사 속으로 조용히 사라질 뻔 했으나 멤버 재정비 후 발매한 2집 앨범에서 야야야라는 노래가 소소하게 인기를 모으며 가수로서의 수명 연장에 성공하게 된다. 다시 한번 멤버를 재정비하며 발매한 3집에서 Get up과 Killer가 인기를 모으며, 당시 걸그룹의 양대산맥이던 SES와 핑클에 이어 3인자 자리에 안착하게 된다. 그리고 이 앨범부터 익히 알려진 김이지, 이희진, 간미연, 심은진, 윤은혜 5인의 완전체 멤버 조합이 완성된다. 개인적으로 당시 나의 최애 걸그룹은 SES였지만 베이비복스 역시 SES 다음으로 좋아했었는데 당시 걸그룹들이 거의 대부분 소녀소녀한 이미지나 상큼발랄한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이 대세였을 무렵, 거의 최초로 걸크러시와 섹시 컨셉을 앞세워 여타 걸그룹들과의 차별성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이 언니들 정말 멋있었어. 이후 우연, Why, 인형, Game

벚꽃이 지고 라일락이 피다! (feat 죽어도 못 보내) [내부링크]

여름처럼 더웠던 날씨를 뒤로 하고 2,3일 가량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더니 그나마 남아있던 벚꽃잎도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하긴 꼭 비바람이 아니었어도 이미 벚꽃은 질 무렵이기는 했지만... 벚꽃은 꽃이 피고 만개한 시점을 전후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만 지나도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봄을 알리는 꽃이면서 이쁘긴 하지만 피어있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쉽기만 하다. 봄이라는 계절도 벚꽃만큼이나 빠르게 지나가는데 3월까지도 꽃샘추위에 시달리며 아침저녁으로 보일러를 틀다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반팔을 찾게 되니 스쳐지나가는 봄이라는 계절도 아쉽기만 한 계절이다. 여름, 겨울은 짧고 봄, 가을이 길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 그래도 여름이 오면 화사한 여름만큼이나 화사한 장미가 필 테니 벚꽃만큼 예쁘고 화사한 여름장미를 기다려보도록 하자. 그래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벚꽂을 뒤로 하고 라일락과 개복숭아나무가 만개를 했으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라며 올드한 표현을 써보자. ㅎㅎ 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god의 길 [내부링크]

1999년 데뷔해 관찰, 어머님께 등의 노래로 소소하게 인기를 끌었던 god. 어머님께라는 노래는 전무후무한 효도 컨셉 노래로 뮤직비디오에 배우 장혁이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데뷔 초반 H.O.T.와 젝스키스의 기세에 눌리며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던 지오디. 그렇지만 2000년 목표 달성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god의 육아일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재민이라는 아이를 돌보는 육아 예능과 (아마도 육아 예능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2001년 거짓말이라는 곡이 실린 앨범이 히트를 하며 (전지현 님의 싫어 싫어,라는 목소리가 실린 노래이기도 하다.) 특정 세대가 아닌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야말로 국민 그룹의 탄생이었다. 이후로도 이들은 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으며 거짓말을 포함, 촛불 하나, 하늘색 풍선, Friday Night,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보통 날, 애수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승승장

블로그를 꽃판으로 만들어보자! [내부링크]

일단 사진부터 투척하고 보는 포스팅. ㅎㅎ 요즘 낮에는 벌써 초여름인듯 반팔을 입어도 무방한 날씨인데 가는 봄을 부여잡으며 지난 주말부터 찍었던 꽃사진을 자랑질해보자. 내 맘대로 자랑질 ㅎㅎ 사실 맨 처음의 라일락콰 아래에 철쭉, 제비꽃, 고광나무 꽃을 제외하면 전부 꽃이름은 모르지만 (심지어 마지막 꽃은 붙어있던 꽃이름표를 보고 알았다.) 이름 좀 모르면 어때. 이쁘면 되지.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져버릴 봄꽃들이니 이름 따위 신경쓰지 말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구! 그리고 지나가던 동네 강아지(라기엔 개라고 불러야겠지만 ㅎㅎ) 한 컷! 점박이 무늬가 있길래 어, 저 개가 달마시안인가? 하면서 찍었는데 진짜 달마시안인지는 모르겠다. 아래 사진은 동네 개천가에서 유유자적하던 잉어를 찍었는데 짙은 회색 잉어들 사이 하얀 잉어가 보인다. 알비노인지 뭔지 하는 돌연변이인가?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사실 잉어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동네 개천가에 잉어가 있을리가... ㅎㅎ 이제 막 피려고 하

늦봄의 빨간 단풍, 넌 정체가 뭐냐? (feat 너의 의미) [내부링크]

오늘도 역시 낮에는 따뜻하고 맑은 날씨여서 이런 날씨엔 나가서 좀 걸어줘야지, 이러면서 빌딩 밖으로 GO GO! 그런데 건물을 나서자마자 빨간 단풍이 떡하니... 잠깐만, 단풍 맞아? 이러면서 카메라 줌을 당겨본다. 분명히 단풍잎이 맞는데 빨갛게 물이 들어있다. 대체 누구냐, 너! 가을도 아니고 아직 여름의 초입도 들어서지 않았는데 빨갛게 물이 들다니... 늦봄에 가을 정취 느끼면서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철쭉도 이미 만개했다. 아주 오래전 아놀드 슈왈제네거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더랬다. I'll Be Back! 너희들도 죽지 않고 다시 돌아왔구나. 반갑다.ㅎㅎ 담벼락에 늘어져 있는 라일락을 시작으로 라일락을 시리즈로 구경해보자. 뜬금없이 I'll Be Back이 생각나더니 이번엔 생뚱맞게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하는 노래가락이 떠오른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각설이가 뭔지 모를 것이여, 어허~라며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를 해보자. 담배피던 시절 얘기가 뭔지도 모를려

꽃구경을 하며 뜬금없는 여수밤바다 [내부링크]

오늘도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서본다. 4월이 되니 서울도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한다. 사실 서소문공원에 벚꽃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만개한 나무는 아직 한그루밖에 없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필까 말까 간보는 중인지 아직 만개는 하지 않았다. 이런 요망한 나무들같으니라구. 덕분에 만개한 나무 밑에는 나를 포함 몇몇 사람들이 산책하다 말고 옹기종기 모여 벚꽃사진을 찍고 있다. 공원에 상주하고 있는 마스코트 길냥이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강아지처럼 애교떨고 다니면서 먹을 것도 잘 얻어먹고 다닌다. 그런데 내가 사진 좀 찍으려고 했더니 남들보다 빠르게 휙! 하면서 사라진다. 야, 너 나만 무시하냐? 나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구!라며 혼자 옹알이를 해본다. 벚꽃보러 나왔는데 군데군데 노란 꽃도 이쁘게 피어있어 꽃검색을 해보았더니 수선화라고 한다. 이름은 익숙한데 이 꽃이 수선화인 줄은 처음 알았다는... 이런 꽃 무식자... ㅎㅎ 아래의 꽃은 바위 틈에 피어 있길래 예뻐서 찍

즐겨보자, 봄! (feat 아가오리와 아메리카노) [내부링크]

지난 주 내내 산책을 즐기며 서소문 공원을 돌아보았으니 오늘은 동네의 산책로를 즐겨보기로 한다. 역시 벚꽃은 하루가 다른건지 어제 아침만 해도 좀 덜 핀 곳도 있더니 하루만에 산책로의 벚꽃들이 만개를 했다. 동네의 산책로가 이 정도인 걸 보니 서울의 벚꽃 명소라 불리우는 석촌호수나 윤중로,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주말을 맞아 상춘객들이 많이 모였겠다 싶기도 하다. 오늘 날씨도 정말 좋았으니 말이지. 그런데 난 서울사람이어도 벚꽃 피는 시즌에 서울의 벚꽃명소는 한번도 못가봤다. 알고 보면 서울 촌사람. ㅎㅎ 벚꽃 말고도 곳곳에 시선을 사로잡는 봄꽃들이 많이도 피었다. 철쭉도 어제까지는 그냥 나뭇가지에 불과하더니 오늘은 꽃봉오리가 올라왔다. 벚꽃은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루다가 벚꽃비가 내린 후엔 철쭉이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 한 구석에 숨어있는 민들레도 노랑노랑하며 시선을 끈다. 뭘 먹고 있는지 모르지만 오늘도 궁뎅이를 보이는 오리 한마리! 성희롱 하지 말고 꺼져라, 휴먼, 이러면서 화를

바다를 구경해보자! (feat 영일대 & 유피의 바다) [내부링크]

지난 주말 경주에 놀러간 김에 좀더 내려가서 포항까지 가보았다. 사실 포항이라고 하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손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호미곶이 유명하지만 내가 방문한 곳은 전망대가 있는 영일대라는 곳이다. 날씨도 따뜻하고 완연한 봄날씨라 그랬는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과 나를 포함한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이제 코로나 따위 그러려니... ㅎㅎ 마스크도 잘 끼고 있었고 야외이기도 하고 손소독제 사용하면서 나름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며 위안을 삼아보자. 전망대에 올라가 바라본 바다 풍경.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기타 등등... ㅎㅎ 이순신 장군의 동상도 한 컷. 영일대 바로 옆 산책로에 있던 조형물도 구경해보도록 하자. 바다 구경을 하다 보니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유피(UP)의 바다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 알고 있으면 최소 80년대 후반 이전 태어나신 분이다. 웰컴 투 라떼 월드! ㅎㅎ 이 노래는 1997년 발매되어 인기를 끌었던 노래로 한동안 여름만 되면 들리던 노래였

클래식과 함께 한 가요 두번째, 신화의 T.O.P [내부링크]

1998년 해결사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앨범으로 데뷔한 신화. SM에서 H.O.T 이후로 야심차게 준비해 데뷔시킨 그룹이었지만 사실, 미안하게도 데뷔 앨범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귀여운 척 하기에는 애매한 비주얼의 멤버들이었으나 으쌰으쌰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나름 귀여움을 투척할 때에는 정말 속으로 쌍욕을 투척했었다. 어따 대고 귀여운 척이냐! 이러면서...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 쟤네는 망했구나. 앨범 한 장 내고 가시는 길 고이고이 BYE BYE겠구나... 하지만 이듬해인 1999년. 나의 예상을 보란듯이 깨고 신화는 T.O.P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2집 앨범을 발매한다. 또한 발매와 동시에 이 곡은 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사라질뻔한 신화를 기사회생시키며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한다. 그리고 이후 신화는 only one, I pray 4 you(왜인지 모르지만 for을 4로 기재했다.), Perfect man, Hey come on,

클래식과 함께 한 가요-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 [내부링크]

1991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라는 곡을 타이틀로 한 앨범으로 데뷔한 신승훈. 데뷔하자마자 발라드의 황제로 등극하며 데뷔앨범을 100만장 넘게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인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라는 곡으로 데뷔한 김건모와 90년대 남자 솔로가수의 양대산맥을 이루기도 했다. 당시 김건모가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신나고 흥겨운 노래로 인기몰이를 했다면 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비롯해 날 울리지마,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의 발라드에 주력하며 인기를 끌었다. (물론 처음 그 느낌처럼, 로미오&줄리엣 등의 나름 댄스곡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1991년 11월에 발매된 2집의 타이틀 보이지 않는 사랑에서는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를 도입부에 사용하며 좀더 웅장하고 분위기있는 연출을 하였으며 신승훈의 발라드의 황제로서의

벚꽃구경을 해보자! (feat 보문호수 & 벚꽃엔딩) [내부링크]

4월 1일을 맞이해 나의 어린 시절 책받침 스타이자 애착배우였던 장국영의 관한 포스팅을 작성해볼까 하던 중 벚꽃이 만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언니, 엄마와 함께 경주여행을 떠나기로 결정. 4월 1일 휴가를 쓰고 세 모녀의 경주여행 스타트! 쉬엄쉬엄 휴게소도 들러가며 경주로 향한다. 사진들은 보문호수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인데 4월 1일 도착한 날만 해도 햇빛이 잘 드는 곳은 완전히 만개를 했는데 약간 햇빛이 덜 든 곳은 살짝 벚꽃이 덜 피었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만개한 벚꽃이 쭈욱 늘어서 있으니 봄은 봄인가 싶었다. 아래 사진은 저녁이 될 무렵 다시 나와서 찍기 시작한 사진들인데 기분 탓인가, 낮보다 더 만개한 느낌이다. 원래 벚꽃은 하루가 다르게 만개했다가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진다고 하는데 너무 빨리 지는 꽃이라 더 예뻐보이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기분 탓이었는지 모르지만 확실히 경주 도착 당일 본 벚꽃보다 다음날 그리고 또 다음날 올라오는 길에 본 벚꽃이 하루가 다르게 더

블로그 활동을 돌아보며 [내부링크]

돌이켜보면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정말로, 너무너무너무 오래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인터넷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던 시기였고 효리만큼 예뻐지자 등의 회원수 몇만명을 자랑하는 인기있고 영향력있는 카페도 꽤 많았던 시기였다. 다음 카페의 인기에 맞서 네이버에서는 블로그라는 개인의 기록 저장에 치중하는 온라인 체제를 구축했는데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SNS가 아직 활성화되기 전이었던 시절이라 블로그의 인기는 요즈음의 SNS 못지 않았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아니었을 수 있지만 어쨌든 나 역시 블로그를 개설해 놀러다녔거나 뭘 먹으러 다녔거나 좋아하는 노래나 스타 등등의 잡다한 기록을 올리기 시작했고 소소하게 재미삼아 블로그를 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마도 두세달 남짓이었다고 기억되는데, 어느 정도의 시기가 지나자 나의 블로그에 대한 애착은 시들해졌고 꽤 오랜 시간 나의 블로그는 아무런 포스팅도 올리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었다. 블로그 따위 잊어

오늘의 산책(feat 서소문공원 & 서울시립미술관) [내부링크]

아침에는 날씨가 꽤 쌀쌀하더니 점심 무렵이 되니 날씨가 점점 따뜻해진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파랗고 이쁘니 이런 날씨엔 산책을 나가주는게 진리!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사무실을 나서보자! 탈출!! 슬슬 걸어서 서소문 공원에 도착하니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도 파랗고 꽃도 피어있고 아주 가지가지하고 있다. 공원의 구석구석에도 작은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나보다. 그러고 보니 무슨 꽃인지 꽃이름을 하나도 모르겠다. 꽃검색을 좀 해볼걸 그랬지 말입니다. 겨울 내내 꽃은 구경도 못했더니 꽃검색해볼까 하는 생각도 안 났다. 이런... 근처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무료로 전시도 하고 있던데 공짜로 문화생활 좀 해볼까 싶어서 구경이나 한번... ㅎㅎ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꽃송이가~ 흥얼거리며 산책! [내부링크]

어젠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다. 오랜만에 산책이나 해볼까, 하면서 집을 나서니 벌써 여기저기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봄이 오긴 왔나 싶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으니 꽃송이가~~~라는 노래가 절로 나온다. 한구석에 숨어 있는 제비꽃도 봉우리가 맺혀 이제 막 피려고 하는 꽃도 있고 말이다. 역시 봄은 꽃의 계절인가보다. 비 온 뒤의 하늘이 파랗고 이쁘니 하늘도 한번 봐주기로 하자. 유유자적한 왜가리 영상은 덤! 꽃송이가라는 곡은 2012년에 발표된 버스커버스커의 곡으로 장범준 작사, 작곡의 노래이다. 같은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엔딩과 함께 봄만 되면 들려오는 연금 곡이기도 하지만 봄이 올 때마다 매년 들어도 매년 좋단 말이지. ㅎㅎ 이제 막 피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꽃송이들을 바라보며 오늘의 뮤직 start! ㅎㅎ 버스커 버스커 아티스트 버스커 버스커 발매일 2012.03.29.

오늘의 추천 노래, 비행기 타고 가요~ [내부링크]

2001년, 사계라는 노래가 포함된 앨범으로 데뷔한 혼성트리오 거북이. 2002년부터 지이와 금비가 투입되며 지이, 금비, 터틀맨의, 우리에게 익숙한 조합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후 아이돌그룹과 댄스가요 중심이었던 가요계에서 2004년, 비행기라는 곡으로 가요 프로그램 첫 1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짧았던 영광의 순간을 뒤로 하고 팀의 주축이자 핵심 멤버였던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팀은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이후 소속사에서는 멤버를 교체해 거북이라는 팀을 유지하며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지만 터틀맨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그다지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 예전 여행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행을 떠나게 될 때마다 비행기타고 가요~ 라는 가사가 나오던 비행기라는 곡이 자주 흘러나오곤 했는데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터틀맨이 좀더 오래 살아있어서 흥겹고 신나는 노래를 좀더 많이 들려주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개인적

스포츠 (feat We are the champion) [내부링크]

블로그씨는 요즘 해외 축구에 푹 빠졌어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from 블로그씨 하루 늦게 작성하는 블로그씨 질문! 이 질문은 어제의 질문이긴 하지만 갑자기 생각나는 선수들이 있어 오늘 작성해본다. ㅎㅎ 1. 김연아 명실상부 자타공인, 대한민국 피겨의 여왕! 바로 김연아이다. 어린 시절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접한 이후, 정확히 표현하자면 카타리나 비트를 본 이후 (뭣 모르는 꼬꼬마 중의 꼬꼬마의 눈으로 보기에도 그녀의 스케이트는 정말 신의 경지였다.) 피겨라는 종목의 매력에 빠져 이후 세계선수권이든 동계올림픽이든 피겨 스케이팅의 중계를 해줄 때에는 꼬박꼬박 챙겨보는 나의 애착 스포츠가 되었고 미셸 콴, 예브게니 플루센코나 최근의 네이선 첸까지 애착 선수도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한때는 이렇게 생각했다. 피겨 스케이팅은 해외 선수들의 전유물이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피겨 스케이팅에 취약하다고 말이다. (훈련장도 부족하고 지원도 부족하다는 것을 모

격리해제 이틀째, 드디어 바깥세상을 구경하다! [내부링크]

코로나 확진 판정 후 일주일간의 자가격리. 한 3일은 심한 몸살감기의 증상이더니 4일째에 접어들며 그냥 일반적인 약한 감기 증상만 남아 있고 더이상 크게 아프진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일주일의 코로나 유급휴가를 소진하고 어제 아침, 개인적으로 해본 자가진단키트는 음성이었지만 그래도 왠지 찝찝하니 내 연차 하루 쓰고 쉰 김에 하루를 더 쉬었다. 이 참에 푹 쉬어~ 인생 뭐 있어~라는 생각은 덤. ㅎㅎ 그렇게 8일간의 집콕 생활 후 드디어 마주한 바깥세상! 역시 바깥공기가 좋구나 싶다. ㅎㅎ 8일간 집콕하는 동안 날씨가 더 따뜻해진 것이 봄이 오긴 왔나보다 싶기도 하다. 날씨도 좋고 거북이도 여전하고 왜가리도 여전하다. 오리도 봄 햇살 만끽하는 중인가 보다. 그래, 니들도 추운 겨울 보내느라 고생했다! 이 쪼끄만 놈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팔짝거리면서 뛰어다니는 게 귀여워서 좀 찍어보았다. 카메라 저리 치워라, 휴먼 이러는 건 아니겠지? 그러고 보니 아침에 나오자마자 집 앞의

기분전환, 신나는 노래를 들어보자! (feat Pick me & 나야나) [내부링크]

한때 높은 화제성과 큰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난립했지만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모은 것은 단연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국민들이 투표해 뽑는 방식이었고, 비록 담당 PD가 접대받고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리즈가 중단되고 마지막 시즌의 최종 멤버들은 데뷔조차 불발되는 대참사를 맞기도 했지만 어차피 시즌 3과 시즌 4는 인기와 화제성 면에서는 이미 하락세였기도 했으니까 뭐...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시즌 1의 첫 포문을 열었던 오프닝 곡 PICK ME라는 노래는 첫 공개 당시 유치하다는 여론이 대세였지만 (내 의견은 아니고 검색해보니 그랬다고 한다. ㅎㅎ)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멜로디와 가사로 점차 인기를 끌었고 당시 MC였던 장근석의 It's show time이라는 멘트와 함께 허세 가득한 진행 방식도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나 역시 처음엔 저게 뭐야? 하면서 시

코로나 확진 판정 1일차 [내부링크]

어제 저녁부터 목이 따끔따끔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코로나라는 놈이 들러붙었을 거라는 것을 말이다. 사실 어제 비도 내리고 날씨가 쌀쌀했는데 돌아다녀야 할 일이 많았어서 단순 감기이겠거니, 설마 코로나 걸렸겠어? 게다가 난 백신도 3차까지 맞았다구! 이러면서 자신만만하게 감기약 털어먹고 숙면! 그런데 이게 왠걸,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 따끔거리는 현상은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목이 가라앉아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아침 9시가 되자마자 서둘러 신속항원 검사를 하는 병원으로 GOGO! 결과는 슬프게도 양성이었다. 띠리리~~~ 털푸덕! 세상에 이런 일이! 확진을 받은 날로부터 7일차 0시가 되는 날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단다. 보건소 담당자로부터 넌 확진자이니 싸돌아다니지 말고 어쩌구 문자 한통 온게 끝이다. 딱히 물어볼 건 없었지만 상비약 등등이나 물어볼까 혹시나 해서 연락처의 번호와 담당 보건소 콜센터 번호를 눌러봤지만 역시나 연결 불가...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것인가...

74년째 메뉴는 딱 3개 [내부링크]

미국의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 인앤아웃은 '시대착오적인 햄버거 가게'로 불립니다. 경쟁업체에서 신메뉴를 쏟아내는 동안 인앤아웃은 세 가지 햄버거 메뉴로 74년째 장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그 흔한 자체 주문 앱도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경쟁에서 밀릴 거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콜로라도주에 매장을 오픈하자 고객들이 14시간을 기다릴 만큼 엄청난 입지를 보여줬습니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화려한 비즈니스 전략보다 기본에 충실하는 게 곧 혁신'이란 경영철학이 있습니다. 1948년 스나이더 부부의 손에서 탄생한 인앤아웃, 한 평도 안 되는 작은 매장으로 시작했지만 '맛과 품질이라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경영철학에 신규 매장은 신선한 식자재를 배송할 수 있는 곳에만 개설했습니다. 또 신메뉴를 내놓는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맛과 품질을 지키기 위해 메뉴도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경영철학은 '사람'입니다. 최고의 직원에게서 최고의 햄

선생님을 졸도시킨 답안지 [내부링크]

심심풀이로 인터넷 검색하다가 웃겨서 퍼온 유머글입니다. 전 1번과 5번에서 빵 터졌네요.ㅎㅎ 선생님을 졸도시킨 답안지 ^^ 1. 동해중학교 국어 시험 문제 : 문장 호응관계를 고려할 때 괄호 안에 알맞은 말은? “내가 ( ) 돈은 없을지라도 마음만은 부유하다.” 정답 : (비록) 학생 : 내가 (씨발) 돈은 없을지라도 마음만은 부유하다. 2. 동래여자중학교 가정 시험 문제 : 찐 달걀을 먹을 때는 ( )을(를) 치며 먹어야 한다. 정답 : (소금) 학생 : 찐 달걀을 먹을 때는 (가슴)을 치며 먹어야 한다. 3. 반여초등학교 글짓기 시험 문제 : “( )라면 ( )겠다”를 사용해 완전한 문장을 지어보세요. 정답 : “(내가 부자)라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겠다” 등등 학생 : (컵)라면 (맛있)겠다. 4. 금사초등학교 체육 시험 문제 : 올림픽의 운동 종목에는 ( ), ( ), ( ), ( )가 있다. 정답 : (육상), (수영), (체조), (권투) 등 학생 : 올림픽의

서소문 공원 산책 [내부링크]

오랜만의 서소문공원 산책! 공원 옆 기찻길도 여전하고 서소문 공원의 상징, 순례길도 여전하다. 그런데 문제는 바람! 오늘 서울 낮 기온이 영상 10도라길래 오랜만에 산책이나 해볼까,싶어 나갔더니 바람이 장난아니게 부는 거다. 속으로 겁나 심한 욕! 게다가 말이 좋아 3월이지 아직 풍경이 썰렁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봄부터 가을까진 벚꽃도, 장미도 있어서 이쁜 풍경인데 말이지... 이 와중에 또 하늘을 맑고 날씨는 좋고 난리... 밖으로 안 나오고 창 밖으로 풍경만 봤다면 오늘 날씨 정말 좋다, 하면서 감탄할 뻔 했다. 그래도 행운의 상징 까치를 보았으니 바람 따위는 용서해주도록 하자. 비록 머리카락 휘날려서 꽃만 꽂으면 미친 여자 몰골이 되긴 했지만 말이다. 끝으로 아침 출근길에 찍은, 이 구역 오리 궁뎅이는 나야 나 샷을 첨부해보도록 하자. 남의 궁데이는 왜 찍냐, 휴먼! 이러는 건 아니겠지? 저 놈 궁뎅이 좀 보소 하면서 찍었는데 줌으로 당겨서 찍었더니 화질이 좋지는 않다. 남의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공포의 외인구단 (feat 난 너에게) [내부링크]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로 함께 자란 엄지와 혜성. 어린 시절부터 엄지를 짝사랑하던 혜성은 엄지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재력과 권력을 동반한 부모의 후광, 운동신경까지 갖춘 금수저 중의 금수저 마동탁의 등장으로 세사람의 운명은 얽히고 설키게 된다. 동탁과의 라이벌 구도 속에 혜성은 투수로 성공하게 되지만 부상으로 좌절하게 되고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는 외인구단 팀을 만나 타자로 부활하게 된다. 과연 혜성은 엄지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궁금증을 뒤로 하고 농구만화계의 레전드가 슬램덩크라고 한다면 야구만화계의 전설은 단연코 공포의 외인구단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 이건 00해야 돼!로 회자되는 유명한 짤도 이 만화에서 나온 것이다. 공포의 외인구단은 그 유명한 (라떼는 유명했던) 이현세님의 작품으로 애초 연재는 1983년부터 1984년에 걸쳐 연재가 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이 만화를 접한 것은 90년대에 들어서였다. 그런데 난 이 남자주인공 이름을 설까치로 기

꽃미남 배우열전 [내부링크]

포스팅 제목을 본 순간 최우식, 박서준, 김우빈, 박보검, 송강 등등의 배우를 떠올랐는가? 부럽다! 당신은 아직 젊은 것이다. 내가 사랑한 라떼 시절의 꽃미남 배우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조인성 2000년 드라마 학교 3으로 데뷔한 조인성은 피아노, 별을 쏘다,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등 드라마와 클래식, 비열한 거리, 쌍화점, 더 킹, 모가디슈 등의 영화, 최근엔 어쩌다 사장이라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진출하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데뷔 초반,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로 큰 인기를 모으게 된다. 조인성의 출연작 중 개인적인 최애 작품을 꼽으라면 영화 비열한 거리를 들 수 있는데 이전까진 주로 멋있을 수 밖에 없는 역할을 도맡아 했다면 비열한 거리에서는 양아치 건달의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거듭나게 된다. (순전히 100.% 내 생각 ㅎㅎ) 특히 이 영화에서는 조인성이 운전을 하며 땡벌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유명한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오며가며 발견한 좋은 글 [내부링크]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길에 광화문의 교보빌딩에서 발견한 문구.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 이 빌딩에는 주기적으로 바뀌어가며 좋은 글이 걸려 있곤 하는데 그동안 보았던 글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이기도 하다.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문득, 정말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만 숙인다고 해서 겸손한 것이 아닐 텐데 난 그동안 머리만 숙이면서 겸손한 척 했던 적은 없었을까 살짝 반성이 되기도 한다. 위의 사진은 지난 1월에 찍었고 아래 사진은 오늘 아침에 버스타고 지나는 길에 보이길래 또 찍었다. ㅎㅎ 아래 사진은 작년 연말 무렵에 찍은 것 같은데 정확히 언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두어달밖에 안 지났는데 2021년이 엄청 오래 전같다. ㅎㅎ 지나가던 길에 어느 카페의 담벼락에 적혀 있는 게 이뻐서 한장 찰칵!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쉼,이라는 의미의 휴식이라는 단어가 왠지 여유로움을 주는 것 같아서 왠지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카페 들어가서 커피나 한 잔 해

시대별 디바 열전! [내부링크]

김완선 데뷔 -1986년 1집 앨범 오늘밤 대표곡-오늘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리듬 속에 그 춤을, 가장무도회, 애수 등 1986년 당시 열일곱의 나이로 데뷔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섹시 컨셉을 들고 우리나라 여자가수 최초로 한국의 마돈나라는 평을 받았던 김완선. 섹시 컨셉을 표방했으나 당시의 영상들을 다시 보면 노출은 전혀 없었다는 사실. 표정과 눈빛만으로 모두 압살! (때문에 오늘밤을 부를 당시 어둠이 무서워요 라는 가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니 눈이 더 무섭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모든게 아직 섹시 컨셉이 자리잡지 못한 사회분위기 탓이여...) 오늘밤이라는 데뷔곡의 히트 후 금방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나 홀로 뜰 앞에서, 이젠 잊기로 해요, 기분 좋은 날, 리듬 속에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가장 무도회, 애수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디바로 자리매김한다. . 엄정화 데뷔 - 1993년 1집 앨범 눈동자

버킷리스트 [내부링크]

이맘때쯤 새로 써보는 나의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요? from 블로그씨 사진 출처 - 픽사베이 1. 베를린에서 한달 살기! 주변에서 프랑스나 스페인에 로망이 있는 사람들은 꽤 봤는데 이상하게 나는 프랑스에 대한 로망이 1도 없다.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지들만 예술가인 척 자국문화에 자부심있는 척해서 빈정상한다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도 니들한테 꿀릴 거 없거든, 이러면서 괜한 부심을 부려보자. ㅎㅎ 아, 프랑스는 누가 보내준다 그래도 그 돈으로 나 다른 나라 보내줘라고 하고 싶지만 스페인은 로망까진 아니어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하다. ㅎㅎ 어쨌든,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은 버킷리스트이니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 나라를 얘기해보도록 하자. 셜록 홈즈네 박물관, 이건 내가 찍었다! 나의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던 도시는 두 곳이었는데 그 중 한곳은 영국의 런던이었다. 개인적인 최애 소설인 셜록 홈즈와 해리 포터, 그리고 콜린 퍼스의 나라이니 그들의 나라인 영

천녀유혼, 귀신이라기엔 너무 예뻤던 섭소천 [내부링크]

천녀유혼 1987.12.25 개봉 감독 - 정소동 출연 - 왕조현, 장국영 빚을 받기 위해 한 마을에 도착한 착하고 순둥순둥한 서생 영채신. 하지만 비에 젖은 장부에 적힌 이름이 엉망이 되어 알아볼 수 없게 되자 나몰라하는 채무자들. 늦은 시간 영채신은 어쩔 수 없이 하룻밤 묵을 장소를 구하게 되는데 마을사람들은 장난삼아 영채신에게 공짜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며 낙산사라는 곳을 알려준다. 수중에 돈 한푼 없던 영채신은 공짜라는 말에 낙산사로 향하고 그곳에서 섭소천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곳은 사실 천년묵은 귀신이 사는 곳으로 섭소천을 비롯한 귀신들이 사람들을 꼬여오면 할머니 귀신이 그 인간들의 기를 빨아먹고 죽이는 곳인데... 섭소천은 그동안 봐왔던 인간들과 다르게 착하디 착한 영채신을 숨겨주며 할머니 귀신을 피해 무사히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어둡고 외딴 곳에 여자 혼자 있는 것이 안쓰러웠던 영채신은 다음날 다시 섭소천을 찾는다. 귀신과 사람, 절대로 이루어질

오늘의 유머, 출근길에 정신승리하기! [내부링크]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직장인 출근할 때 정신승리법 1. 9시부터 6시까지 힘든 약속이 있다 생각하기 2. 돈주는 PC방 간다고 생각하기 3. 외로운데 사람 만나러 간다 생각하기 4. 사회생활 감각 유지하러 간다 생각하기 5. 잠옷 잠깐 안 입는다 생각하기 6. 운동가기 전에 회사 들른다 생각하기 7. 점심먹으러 멀리 간다 생각하기 8. 컴퓨터 활용 시험 준비한다 생각하기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화이팅을 보내며 개인적으로 밥 먹으러 회사다니는 나는 조용히 7번의 손을 들어주도록 한다. ㅎㅎ 우리가 하는 일은 바다에 붓는 한방울의 물보다 하찮은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그 한방울이 없었다면 바다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마더 테레사

양평여행을 떠나보자! (feat 청춘뮤지엄, 양평군립미술원) [내부링크]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서울 근처의 양평으로 당일치기 여행! 청춘뮤지엄이라는 곳이 있다길래 재미삼아 구경이나 해볼까,하며 GOGO! 알고 보니 교복입기 체험도 있었는데 그것까진 귀찮아서 패스~ 내가 한창 학창시절을 보낼 때 애정해 마지않던 공간인 만화가게보다 좀 더 이전 시대의 만화방인데 예나 지금이나 만화방은 무조건 좋지. 보온도시락 세대라서 난로 위에 양철도시락 올려놓는 모습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이걸 보고 있으니 왠지 저기다가 밥 비벼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런 먹깨비. ㅎㅎ 용문사와 용문산으로 가는 길 입구에 있던 청춘뮤지엄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벽화마을이 있다길래 내친 김에 벽화마을까지 올라가본다. 근데 사실 벽화마을이라고 부르기엔 좀 민망할 정도로 볼 게 없긴 했다. 이런... 벽화마을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용문사와 용문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 코스가 나온다. 그렇지만 난 등산도 겁나 싫어하는데다 입장료까지 받길래 포토존 앞에서 인증샷만 찍고

무려 세종대왕과 카톡 친추를 맺다, 조선왕조실톡 [내부링크]

조선왕조실톡 어느 날 메신저로 찾아온, 조선 시대 그분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무적핑크 작가 신작! naver.me 2014.12 ~ 2018.11 네이버 웹툰 연재 2015년 8월 조선왕조실톡 이라는 동명의 책으로 처음 발간 후 2017년 8월까지 총 7권의 책으로 발간 오랜만에 돌아온 책소개 포스팅! 하지만 겁나게 짧다는 게 함정! ㅎㅎ 2014년 웹툰으로 시작한 조선왕조실톡은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총 7권의 책으로도 발간되었고 웹툰드라마를 표방했던 툰드라 쇼라는 프로그램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왕과 주요인물들이 카톡 친추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되는데 (이런 상상을 어떻게 했지? 싶기도 하다.) 조선시대의 각종 사건사고들을 그들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때문에 나와 같이 역사를 깊게 알지 못하고 얄팍하게 알고 있는 역사 무식자도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재치있는 대사와 상황 묘사가 돋보이는 작

새해가 되면 반복되는 루틴, 징글징글하다! [내부링크]

모든 사진 출처-픽사베이 매년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되면 늘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래, 어제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쳐도 오늘부터, 올해는 반드시 알찬 한해를 보내고 말겠어,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두말할 필요 없이 나같은 경우에는 해가 바뀔 때마다 늘 반복되는 루틴인데 나이를 하나 하나 먹을 때마다 그까이꺼 뭐, 12월 31일이나 1월 1일이나 똑같은 날짜의 연속인데 다를 게 뭐가 있어, 이런 식으로 새해의 결심이 살짝 엷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1월 1일이 주는 새로움 때문인지 다시 한번 올해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문제는 두어달 지난 시점이 되면 내가 무슨 계획을 세웠더라? 이러면서 기억이 안 나는 척 또는 그래, 나와는 상관없지만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지, 뭐, 이런 식의 게으름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는 것이다. 이런 게으름을 타파하는 의미로 이쯤에서 다시 돌아보는 그동안의 목표! 올해의 목표라기엔 최근 몇년간 반복되었던 루틴이기 때문

범죄와의 전쟁 (feat 풍문으로 들었소) [내부링크]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2012년 2월 개봉 감독 - 윤종빈 출연 - 하정우, 최민식,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1982년 부산. 비리 공무원 최익현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해고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을 하기 위해 업무 중 적발한 마약을 빼돌린 후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와 손을 잡는다. 익현은 특유의 능글맞은 친화력과 임기응변으로 형배의 신임을 얻게 되고 그렇게 결탁한 두 사람은 조직의 세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간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며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이 전국적으로 시행되자 의리 따윈 개나 줘버린 나쁜 놈들 사이에 배신이 난무하게 된다. 과연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궁금증을 뒤로 하고... 이것은 영화에 대한 리뷰인가, 음악에 대한 이야기인가,라는 의문을 뒤로 하고 시작하는 포스팅. 한때 하정우라는 배우에게 꽂혀서 출연하는 거의 모든 영화를, 심지어 개봉하자마자 무조건 극장에서 관람하던 시기

드라마 [빈센조] [내부링크]

블로그씨는 요즘 며느라기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어요. 최근 본 드라마 중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있다면? from 블로그씨 빈센조 tvN 2021.2~2021.5 총 20부작 출연진-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곽동연, 김여진 등 이탈리아 마피아의 변호사 빈센조. 조직의 보스가 죽은 후 배신을 당하고 한국으로 향하게 된다. 엄청난 금을 소유하고 있던 인물이 금가프라자라는 건물에 금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한국으로 돌아온 빈센조는 금가프라자 건물의 지하에 숨겨진 금괴를 놓고 부정행위를 일삼던 바벨그룹과 대치하게 되는데... 원래 오늘은 오랜만에 책 리뷰를 해보려고 했으나 블로그씨 질문에 낚여 대답하는, 최근 본 드라마 중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사실 나는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즐겨보는 편이라 시청했던 드라마가 많지는 않다는 함정이... 긴 호흡으로 무언가를 기다리거나 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결말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성향이라 두세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썰을 풀어보자! [내부링크]

사실 어느 올림픽이든 개최국에 대한 홈 어드밴티지는 있게 마련이고 개인적으로도 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우리나라에서 세계대회가 열리는 경우,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면 평소에 보지 않던 스포츠 종목도 챙겨보면서 응원하게 되고 엔간하면 넘어가자,라는 하면 안되는 생각도 하곤 하니까... 문제는 홈 어드밴티지라는 것도 적당한 선에서 하는 거지 선수들의 몇년간의 피땀어린 노력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라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지금 동계올림픽 개최하고 있는 너네 말이야, 너네! 중국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남자 쇼트트랙 1,000m는 쇼트트랙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정말 가관이었는데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중국선수들이 남의 나라 선수들 대놓고 잡아당기는 건 모르쇠로 일관하고 한국선수들 포함 다른 나라 선수들은 중국선수들을 스치기만 해도 패널티로 우수수 탈락하기 일쑤였다. 인간적으로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쳐도

잠깐 삐끗할 때도 있지, 뭐... [내부링크]

지난 일요일. 동네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던 중 발견한 오리 한마리에 관한 썰을 풀어 보자. 입춘이라는 절기가 무색하게 추운 날씨 탓이었는지 산책로를 따라 흐르고 있는 개천도 꽁꽁 얼어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정녕코 입춘이 지난 것이 맞단 말이냐...라고 생각하며 개천가를 따라 길을 걷다가 뒤뚱뒤뚱 얼음위를 걷고 있는 오리 발견! 쟨 발도 안 시렵나? 하는 생각과 함께 얼음위를 걷는 오리가 귀엽기도 해서 동영상이나 한번 찍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얼음이 깨지며 오리가 삐끗하며 물에 퐁 빠지는 것이 아닌가.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자마자 볼거리를 제공해주다니 카메라를 좀 아는 오리인가... 생각하기 무섭게 오리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제 갈 길을 간다. 그래. 인생, 잠깐 삐끗할 때도, 넘어질 때도 있는 거지, 뭐. 삐끗해도 다시 정신줄 단디 잡고 가던 길 쭉 가면 되는 거다. 넘어지는게 대수더냐. ㅎㅎ 잘못된 일에만 너무

보헤미안 랩소디, Your Majesty, Queen! (feat We will rock you) [내부링크]

보헤미안 랩소디 2018년 개봉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파키 보이가 밴드 퀸을 이끌고 프레디 머큐리가 되어 세계적인 밴드로 성공하게 되는 일대기를 그린 영화 영국에는 두 명의 여왕이 있다 는 말을 탄생시키고 한국에서는 최초로 sing-along 상영관을 탄생시킨 영화라고 한다면 단연코 보헤미안 랩소디 라는 영화를 들 수 있다. 영화는 프레디 머큐리로 대표되는 그룹 퀸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그릅 퀸은 프레디 머큐리만의 그룹이 아닌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기타리스트 존 디콘을 포함한 네명 모두의 그룹이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사실 나같은 경우 We are the champion, We will rock you, Radio GAGA, Bohemian rhapsody 등 퀸의 수많은 명곡들과 퀸의 얼굴마담이라 할 수 있는 프레디 머큐리만을 알고 있는 정도였으나 (프레디 머큐리가 그룹을 이끄는 리더로 알고 있었으나 실은 프레

조커의 역사 [내부링크]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열었던 것은 1990년 작 배트맨이었다. 직전 비틀쥬스라는 영화를 통해 특유의 음울하지만 재치있는 코미디를 선보였던 감독 팀 버튼은 영화 배트맨을 통해 음울한 고담시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냈고 짧은 경력의 신진 감독에게 맡겨진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이후 팀 버튼 감독은 영화 가위손을 만들며 추후 긴 시간동안 자신의 페르소나가 되는 죠니 뎁을 만나게 된다. 당시의 팀 버튼과 죠니 뎁은 감독과 배우로서 너무 잘 어울리는 파트너였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ㅎㅎ 1대 배트맨을 맡았던 마이클 키튼 역시 브루스 웨인의 인간적인 고뇌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영화 배트맨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마이클 키튼은 역대 배트맨 중 가장 브루스 웨인과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배트맨과 대립각을 세우는 1대 빌런, 바로 조커의 등장이다. 1대 조커의 역할은 명실상부 연기의 신, 잭 니콜슨이 맡았는데 (영화 샤이닝에

겨울의 하늘 [내부링크]

2022년의 구정연휴의 마지막 날을 맞아 오며가며 발견한 좋은 글귀 먼저 투척! 365개의 새로운 날들을 365개의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해보자. 그래도 오늘이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ㅠㅠ 지난 주에는 내내 쌀쌀하긴 했지만 하늘이 맑긴 했다. 왠일인지 미세먼지도 별로 없었고 말이다. 좋은 글귀와 함께 오며가며 찍었던 하늘 사진 몇장도 투척해보도록 하자. ㅎㅎ 하늘이 파랗고 맑아서 찍긴 했는데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썰렁한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도 좀 썰렁해 보인다. 이렇게 썰렁한 하늘, 옳지 않다. 분위기가 너무 겨울겨울하잖아. ㅎㅎ 썰렁한 나뭇가지를 빼고 찍은 사진 두어장을 더 올려보도록 하자. 앙상한 나뭇가지와 마른 잎을 빼고 찍으니 좀 낫군. 그러고 보니 구정을 맞아 서울에는 또 눈이 내렸다. 올해는 왠지 눈 구경이 잦은 것 같다. 올해의 입춘은 음력으로 1월 4일, 양력으로 2월 4일이라고 하는데 어서 입춘이 지나서 따뜻해지고 꽃피는 계절이 빨리 오기

영화 장르 [내부링크]

블로그씨는 생존영화 마니아에요. 특별히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있나요?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 질문에 낚여 작성하는 1일 2포스팅째... 블로그 중독인가,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나로 말하자면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시그널, CSI, 크리미널 마인드 영화 살인의 추억과 같은 수사물과 영화 기담, 장화홍련. 여고괴담, 곡성 등등의 공포영화들과 드라마 워킹 데드, 킹덤 영화 부산행과 같은 좀비물, 영화 미션 임파서블, 007 시리즈 등의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오늘은 액션 장르에 대해 살짝 발을 담가보도록 하자. ㅎㅎ 액션 영화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톰 크루즈 오라버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였는데 1996년 개봉된 1편부터 최근 2018년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 풀 아웃까지 총 8개의 시리즈가 나와 있다. 그 중에서도 최애 작품을 꼽으라면 역시 1996년에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첫 작품인데 이 영화는 당시 액션영화계의 나름 거장이었던 브라이언 드 팔마

호랑이해를 맞이해 들어보는 으르렁 [내부링크]

12년만에 돌아온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그것은 엑소라는 그룹의 으르렁이라는 노래이다.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을 시작으로 H.O T, 신화, 동방신기, 빅뱅을 거쳐 최근의 워너원, BTS에 이르기까지 나의 남자 아이돌 그룹을 향한 애정은 꽤 오래 되었는데 (그냥 잘 생기고 춤 잘 추고 멋있는 가수들 좋아했다는 소리 ㅎㅎ) 엑소 역시 그 중 하나였다. 잘생긴 아이들이 하나둘도 아니고 여럿이 있으니 어찌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럴 때만 사랑이 넘치는 박애주의자) 다국적(이라기엔 중국과 한국인 멤버 뿐이긴 했지만)의 멤버로 2012년 데뷔한 엑소는 잘 생기거나 귀엽거나 애교가 많거나 하는 등의, 너희들이 누구를 좋아할지 몰라 여러 스타일의 멤버 조합을 해보았어,의 조합으로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모으긴 했지만 연령대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역시 2013년 8월에 발매된 앨범에 담긴 으르렁이라는 노래가 히트하면서부터였다. 이 노래는 한번만

좋아하는 가수,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 [내부링크]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최고 좋은 곡을 소개해 주세요. 최고로 뽑은 이유는요? from 블로그씨 어제의 질문이긴 하지만 블로그씨의 질문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곡은, 명실상부 한국 록의 자존심이자 레전드인 그룹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였다. 한때 남자의 자격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핫 쵸코의 광고 모델로 등장하며 국민 할매라는 예능 캐릭터로 사랑받은 김태원은 사실 그룹 부활을 이끌며 희야, 사랑할수록, 생각이 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룹 부활을 알린 희대의 명곡이자 시작은 1986년 이승철과 함께 한 희야라는 노래인데 (벌써 86년 노래라니 정말 오래 되었다. ㅎㅎ) 이 노래가 실린.......

이번엔 얼음 왕국인가? [내부링크]

해가 지려는 저녁과 동네 파리 바게트 앞의 눈사람 친구를 뒤로 하고 어제 아침엔 산책로를 쭉 따라 올라가 옆 동네까지 산책 원정을 떠났더랬다. 산책로의 거의 끝에 다다르고 보니 짜잔! 산책로의 끝에 있는 인공 폭포가 완전 얼어서 얼음 폭포가 되어버렸다. 이런 건 또 못 참지. 일단 찍고 본다. ㅎㅎ 근데 분명 오전이었는데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다. 실제로 볼땐 멋있다, 하면서 찍었는데 포스팅을 올리면서 보니 생각만큼 멋지지는 않다. ㅎㅎ 역시 눈으로 보는 순간이 최고로 멋진 건가 보다,라는 쓸데없는 생각!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삶의 전부이다. The most important thing is.......

어울림이라는 것 [내부링크]

잇님 중 고양이님이라는 분이 계시다. 이 분은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시는 일을 계속하고 계시다. 내가 사는 곳의 근처에도 놀이터에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시는 분이 계셨다. 어째서 과거형인지 설명을 하자면, 나 역시 퇴근길에 늘 지나다니던 길이라 자주는 못 하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양이 사료 사다가 두어번 정도 같이 해드린 적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뙇! 놀이터 곳곳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오니 고양이 밥 주는 일 하지 마라, 걸리면 신고하겠다 운운하는 무시무시한 전단지가 곳곳에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며칠의 시간이 흐르고 우연찮게 그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인근 아파트의 반장이라는 사람이 그러더란다. 길냥이들.......

훤과 연우의 궁중 로맨스, 해를 품은 달 [내부링크]

방영- MBC 2012.1.4 - 2012.3.15 총 20부작 출연 - 김수현, 한가인, 정일우, 김민서, 김영애, 김응수, 안내상, 전미선, 선우재덕, 양미경, 정은표, 김유정, 임시완, 여진구 등 장원급제한 오빠를 보기 위해 궁궐에 입궐한 연우는 우연히 세자인 훤과 마주치게 된다. 훤은 자신이 세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데 후에 수수께끼를 통해 연우는 훤이 세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 궁궐에서는 세자빈 간택을 하게 되는데 연우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재치있고 지혜로운 대답을 내놓으며 세자빈으로 간택되지만 대왕대비는 자신의 세력을 지키기 위해 무당을 동원해 연우에게 저주 흑마술을 건다. 때문에 병을 얻어 사가로 돌아가게 된 연우는 결국.......

겨울왕국이로구나! [내부링크]

겨울왕국 2014년 1월 개봉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는데…… (줄거리 출처 네이버 검색입니다. ㅎㅎ)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고 엘사와 안나 코스튬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으며 주제가인 Let it go 역시 전세계 각국에서 커버되며 2014년 최고의 인기곡으로 등극했다. 겨울왕국.......

2000년 최고의 가요 [내부링크]

해태제과의 광고모델로 데뷔해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 등에 출연한 박지윤은 1997년 하늘색 꿈이라는 노래로 가수 데뷔를 한다. 하늘색 꿈을 히트시키며 가수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 박지윤은 10대답지않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예쁘고 청순한 외모로 제2의 강수지로 불리우며 (강수지로 말하자면 90년대 초반, 최고이자 대표적인 청순가련형 가수로 보랏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혼자만의 겨울 등을 히트시켰으나 청순가련을 무기로 하다 보니 남성팬들에게는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여자들에게는 그다지 인기도 없었고 욕도 많이 먹었다. 물론 나도 같은 여자이기도 했고 한참 어린 시절이라 그랬는지 청순가련 스타일이 왠지 꼴뵈기 싫어서.......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져 [내부링크]

몇 년전 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집 근처에 위치한 시립 도서관에서, 삼중당 문고 판으로 읽었다. '삼중...

너무 많은 것들 - 알렌 긴스버그 [내부링크]

너무 많은 공장들 너무 많은 음식 너무 많은 맥주 너무 많은 담배 너무 많은 철학 너무 많은 주장 하지만 ...

나는 마음을 사러 갔다... [내부링크]

마음 하나만 주세요.. = 어떤 것으로 드릴까요..? 어떤 것이 있나요..? =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

매일 아침 당신에게 86,400원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면? [내부링크]

매일 아침 당신에게 86,400원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면? 매일 아침 당신에게 86,400을 입금해주는 은행...

소나기 - 황순원 [내부링크]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보자 곧 윤 초시네 증손녀(曾孫女)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녀는 개울에다 ...

메모광 - 이하윤 [내부링크]

어느 때부터인지 나는 메모에 집착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와서는 잠시라도 이 메모를 버리고는 살 수 없는,...

나의 사랑하는 생활 - 피천득 [내부링크]

나는 우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오만환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 ...

&lt;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gt; 중에서 [내부링크]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by 박민규 그 &lt;자신의 야구&gt;가 뭔데? 그건 &lt;치기 ...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 [내부링크]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 무라카미 하루키 4월의 어느 해맑...

윤동주님의 시 몇 편! [내부링크]

&lt;서시&gt;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부링크]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

온라인 & 통화 BY 이복희 [내부링크]

온라인 나는 오늘 너에게 사랑을 무 통장으로 입금시킨다 온라인으로 전산 처리되는 나의 사랑은 몇 자리 ...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이정하 [내부링크]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이정하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김훈ㆍ공지영은 왜 많이 읽히는가 [내부링크]

김훈ㆍ공지영은 왜 많이 읽히는가&lt;문학수첩&gt; 가을호 특집, 4명의 베스트셀러 작가 분석 천호영(razli...

알퐁스 도데 - 별 [내부링크]

별 - 알퐁스 도데 내가 뤼르봉 산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몇 주일씩이나 사람이라고는 통 ...

이별역 - 원태연 [내부링크]

이별역 - 원태연 이번 정차할 역은 이별, 이별역입니다. 내리실 분은 잊으신 미련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

행복한 삶을 파는 가게 [내부링크]

행복한 삶을 파는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돈으로 진정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수많은 사람이 그 ...

사이드 스토리 (FIRST STORY 퀘스천 마크 - 피해자 김선희) - BY 앤 셜리 [내부링크]

BY 앤 셜리 FIRST STORY 퀘스천 마크 - 피해자 김선희 꿈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 나에게 주어...

사이드 스토리 (SECOND STORY 블랙홀 - 방관자 서지수)-BY 앤 셜리 [내부링크]

BY 앤 셜리 어느 배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은 들판에 피어 있는 잡초 같은 배우라고... 나도 ...

사이드 스토리 (THIRD STORY 미지수 X - 댄서를 꿈꾸는 아이 김혜진)-BY 앤 셜리 [내부링크]

BY 앤 셜리 이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이다. 혜진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역을 쓰기로 했지만, ...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내부링크]

배낭 하나 달랑 메고 - 김정미 작가 저자가 배낭여행을 떠난 것은 86년.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

정순애 식당 [내부링크]

&lt;정순애 식당&gt;-아르몽 작가 2019년 11월 5일 연재 시작, 외전 포함 총 72화 고아라는 상황과 여자친...

곰토토와 호호군에 대한 짧은 단상 [내부링크]

우리집에 곰이 이사왔다 by 켄타 작가 2017.1-2018.5 네이버 웝툰연재 (에필로그 포함 총 68화) 2017.11-20...

빨간머리 앤 [내부링크]

빨간머리 앤 또는 빨강머리 앤 by 루시 모드 몽고메리 (1908년에 발행된 몽고메리의 데뷔작) 주근깨 빼빼 ...

야옹이와 흰둥이 [내부링크]

야옹이와 흰둥이 BY 윤필 작가 2020년 문학동네 재출간 (1권-3권) 이 작품을 한줄로 표현하자면 슬프지만...

여전히 마왕으로 남아있는 남자, 신해철! [내부링크]

신해철 1968년 5월 6일 ~ 2014년 10월 27일 데뷔 - 1988년 대학가요제, 그룹 무한궤도 소속으로 15개 팀 중...

모퉁이뜨개방 [내부링크]

모퉁이 뜨개방 by 소영 작가 2019.5.1-2020.3.18 네이버 웹툰 연재 후기 포함 총 48화 긴 휴가를 끝내고 회...

술꾼도시처녀들 [내부링크]

술꾼도시처녀들 BY 미깡작가 2014.4.28 - 2017.3.17 후기 포함 총 125화 2014.12 - 2017.5 단행본 출간 (...

우리 이제는 사랑하게 될 거야 [내부링크]

담다디 담다디 담다디담~ 짧은 숏컷머리에 신나게 탬버린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던 여자가수는 그 해 강변가...

그 시절, PC통신과 함께... [내부링크]

접속 1997.9.13 개봉 주연-한석규, 전도연, 김태우, 추상미 비가 내리는 어느 오후. 영화를 관람하던 한 여...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내부링크]

. 8월의 크리스마스 1998년 1월 24일 개봉 감독-허진호 출연-한석규, 심은하, 신구, 전미선... 내 기억 속...

김작가의 오춘기 그림일기 중에서 [내부링크]

우리의 시간이 흘러갈 수 있게 걱정일랑은 털어버리고 믿음이라는 시침과 긍정이라는 분침 그리고 매순간의...

[프렌즈] 뉴욕, 여섯명의 친구들 [내부링크]

프렌즈 1994-2004 총 10개 시즌 뉴욕의 한 카페, 다섯명의 친구들이 모여앉아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

사소한 말 한마디 [내부링크]

- 오늘도 지하철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걱정하는 일의 9...

망원동 브라더스 [내부링크]

망원동 브라더스 by 김호연 작가 제 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의 유쾌한 루저들에 대한 짧은 단...

CSI시리즈여, 영원하라... [내부링크]

CSI 2000.10-2015.9 (총 15개 시즌) CSI 마이애미 2002.9-2012.4 (총 10개 시즌) CSI 뉴욕 2004.9...

역시 봄은 꽃의 계절! [내부링크]

동네를 산책하던 중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벚꽃의 향연이다. 너무 빨리 져서 좀 아쉽긴 하지만... 잠깐이나...

로또맞는 상상, 나만 하는거야? [내부링크]

어느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원래 부자인 집안에서 금수저로...

걷기의 중요성 [내부링크]

걷기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슬픈 일이다.

돌아이 질량보존의 법칙 [내부링크]

- 대놓고 앞담화하는 이야기! 아주아주 오래전 전영록 주연의 돌아이 시리즈가 유행한 적이 있다. 언제부터...

이 벚꽃의 끝을 잡고 [내부링크]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게 만개했다고 하던 벚꽃이 슬슬 지려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군데군데 만개한 벚...

어느 하루의 소확행 [내부링크]

오늘의 하늘은 파랗다. 어제의 하늘은 멀리 있는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하늘이었다. 오전 내내 컴...

김완선, 우리 시대의 마돈나! [내부링크]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라고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다. 노래의 도입부가 흘러나오면 사람들의 ...

오늘의 낙서 [내부링크]

어제 내린 비로 동네 공원에 벚꽃길이 만들어졌다. 벚꽃나무가 하루만에 거의 앙상해졌다는 건 안비밀! ㅎ...

리틀 포레스트, 나의 힐링을 부탁해! [내부링크]

2018년 2월 개봉 감독-임순례 출연-김태리, 류준렬, 문소리 개인적으로 최근 좋아하는 배우를 꼽으라면 단...

터미네이터는 계속 된다, I'll be back [내부링크]

터미네이터 1984년 개봉 터미네이터 2 1991년 개봉 터미네이터의 비기닝과 레전드를 추억하며... 기계가 지...

오늘의 출근길! [내부링크]

꽃잎이 떨어지고 초록빛을 머금은 벚꽃을 보는 순간 벌써 봄도 다 지나갔나 보다 하며 길을 걷는데 꽃검색...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내부링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by 아가사 크리스티 같은 날 같은 시각, 서로 일면식도 없는 여덟명의 사람들이 인디...

패트릭 스웨이지를 추억하며, 더티 댄싱 속으로... [내부링크]

더티 댄싱 Dirty Dancing 1987년 개봉 패트릭 스웨이지 (쟈니 캐슬 역), 제니퍼 그레이 (프랜시스 하우스...

꽃검색을 애용해보자! [내부링크]

작가인 김영하님은 예전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완서님의 말을 빌려 작...

웃기는 미스테리, 콩가루 수사단! [내부링크]

콩가루 수사단 by 주영하 2020년 6월 단행본 출간 목소리 큰 오지라퍼이자 전세사기를 당한 엄마 오희례, ...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내부링크]

오늘의 퇴근길, 꽃집 앞에 전시되어 있는 꽃들이 너무 예뻐서 발걸음을 멈춘다. 꽃집의 문을 열고 조심스럽...

로빈 윌리엄스를 추억하며... [내부링크]

죽은 시인의 사회 1990년 5월 개봉 출연- 로빈 윌리엄스(존 키팅 역), 에단 호크(토드 앤더슨 역), 로버트 ...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내부링크]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라는, 유치원생도 다 아는 유명한 대사를 가진 만화. 바로 명탐정 코난이다. 이...

&lt;마이너리그&gt; 속 한 줄! [내부링크]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멈추고 돌아보니...

스잔 vs 경아 [내부링크]

위의 사진이 김승진, 아래 사진이 박혜성이다 트로트와 성인가요가 판을 치던 80년대. (도대체 어린 아이가...

히스 레저, 영원한 배우로 살다 [내부링크]

히스 레저라는 배우를 처음 본 것은 2001년 개봉한 영화 기사 윌리엄 에서였다. 처음 스크린 속에서 그를 ...

라이프 온 마스 [내부링크]

뭔 고민을 그렇게 해. 선택은 네가 하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 봐야 정답은 없어. 네가 뭘 선택하느냐. 그게...

갑자기, 뜬금없는 공포특집! [내부링크]

믿기지 않겠지만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는 예전 화장터 자리였다. 옛날이라고만 들었지 정확히 언제부터 언...

책 속의 좋은 글, &lt;노르웨이의 숲&gt; 중에서 [내부링크]

비스킷통에는 여러가지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있잖아? ...

꽃검색을 애용해보자, 두번째 썰! [내부링크]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린 탓인지 오늘 아침엔 철쭉도, 나뭇잎도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다. 울지 마라. 인생...

STEP BY STEP [내부링크]

뉴 키즈 온 더 블럭 New Kids On The Block (데뷔 1986년 1집 new kids on the block 발매, 멤버 - 조...

롤리 롤리 롤린~ [내부링크]

사실 저희는 많은 걸 내려놓고 있었어요. 이 그룹의 존폐위기도 있었고. 근데 저는 여러분들이 하시는 거를...

아침부터 꽃구경을 해보자! [내부링크]

오늘만 지나면 주말입니다 모두 SMILE! 추가, 아침에 글을 올리고 보니 점심이 지난 지금은 날...

외계인이 몰려온다, 브이(V) [내부링크]

브이 오리지널 5부작 1983년 방영 브이 19부작 1984년 10월 - 1985년 3월 방영 브이 리메이크 1시즌 2009년...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내부링크]

Manner Makes Man! 콜린 퍼스 오라버니는 일찍이 킹스맨이라는 영화에서 이런 명언을 남기셨더랬다. 많...

섹스 앤 더 시티, 그녀들의 뉴욕 라이프! [내부링크]

1998년 - 2004년 총 6개 시리즈 방영 영화 1편 - 2008년 개봉 영화 2편 - 2010년 개봉 주연-캐리 브래드쇼 ...

무려 15년, 춤추는 대수사선과 함께... [내부링크]

- 드라마 1997년 1월 -3월 (총 11화) -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000년) - 춤추는 대수사선 2 레인보우 브...

꽃 즐기는 하루의 시작! [내부링크]

애기똥풀과 철쭉 시리즈! 다른 날보다 더욱 더 피곤한 월요일, 그래도 길가의 꽃들을 보며 잠깐동안 여유를...

노란 방의 비밀 [내부링크]

노란방의 비밀 by 가스통 르루 우리에게 한쪽 얼굴을 가린 채 지하에서 살며 무대위의 아름다운 여배우를 ...

화요일, 오늘의 기록... [내부링크]

점심시간, 식사 후 잠깐의 짬을 내어 찾은 공원. 며칠 사이에 못보던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이런 꽃천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두번째 [내부링크]

다섯번째, 초면에 반말하기 식당이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에서 직원분들에게 또는 택배기사님이나 음식 ...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후일담! [내부링크]

어느 퇴근길, 다른 날과 다름 없는 길을 걷다가 꽃가게 앞에 붙은 세일 문구를 보게 되었다. 그 꽃가게는 ...

책 속의 좋은 글 [내부링크]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

내 인생의 만화책, 별빛속에... [내부링크]

중,고등학교 시절. 당시만 해도 만화대여점이 성행하던 시기였다. 핸드폰도 전무하던 시절 동네나 학교 근...

우리 시대의 캐릭터! [내부링크]

동그란 얼굴에 졸린 듯 감긴 눈, 귀 옆에는 뚫어뻥을 붙이고 있다. 그렇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끓었던 ...

하정우와 김윤석의 첫만남, 추격자! [내부링크]

추격자 (2008년 개봉) 감독- 나홍진 출연- 김윤석 (전직 형사 엄중호 역), 하정우 (연쇄살인범 지영민 역),...

블로그를 꽃판으로 만들자! [내부링크]

이름을 모를 때에는 피었는지 어떤지 신경도 안 쓰이던 꽃이 애기똥풀(다른 이름으로 까치다리)라는 이름을...

우리 시대의 캐릭터, 두번째! [내부링크]

아기공룡 둘리 1983.4.22~ 어린이 대상 만화잡지 &#x27;보물섬&#x27; 연재 아기공룡 둘리 애장판 총 10권 (...

모바일 게임의 시작 [내부링크]

2010년 들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을 구매하게 되면 거의 필수적으로 설...

소소한 기부 [내부링크]

그동안 블로그 글을 작성하며 받았던 콩으로 소소한 기부 인증샷. 요즘은 내돈내산 후 후기작성하는게 유행...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내부링크]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안정효 작, 1993년 발간) 쉬는 시간 10분동안 무려 946명 배우들의 이름을 막힘없이...

노파가 있었다 [내부링크]

노파가 있었다 THERE WAS AN OLD WOMAN BY 엘러리 퀸 포츠 구두회사를 경영하는, 요즘...

4월의 마지막 주, 출근길의 기록! [내부링크]

출근길을 빙자한 꽃길을 걷다! 남의 돈을 버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아마도 하루에도 몇번씩 스트레스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추억하며... [내부링크]

이번 포스팅은 5월 4일 IOI 데뷔 5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 소식을 듣고 갑자기 나의 최애돌이었던 IOI...

내 생애 마지막 책? [내부링크]

오늘 잇님 중 바람따라 지성운님의 포스팅을 읽다가 훗날 내가 떠나는 날 무슨 책을 관에 넣어가지?라는 생...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추억하며, 두번째! [내부링크]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이제 시즌3로 넘어가자. 시즌3가 포문을 여는 순간 이건 뭐지? 그냥 시즌2까지만 ...

짠내 투어에 대한 짧은 소감 [내부링크]

짠내투어 2017.11.25-2020.8.4 박명수, 박나래, 여회현, 김생*, 정준*의 멤버로 첫시작을 알린 짠내투어. ...

아들과 딸, 후남이를 위하여! [내부링크]

&lt;아들과 딸&gt; 1992년 10월 ~ 1993년 5월 총 64부작 방영 출연 -최수종 (이귀남 역), 김희애 (이후남 ...

그녀는 예뻤다! [내부링크]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라는 하이틴 영화가 있었다. 무려 1990년에 개봉한 영화이자 (이런 말이 실례일지도...

오늘도 꽃길만 걷자! [내부링크]

오늘은 날도 흐리고 오후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이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잇님들, ...

남들보다 느리게... [내부링크]

퇴근길, 버스가 평소보다 밀려 좀 걷자는 마음으로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던 도중 평소엔 보지 못했던 앤...

내 미각세포를 깨워줘! [내부링크]

올리브쇼 (총 9개 시즌, 2008년~2016년) 출연-셰프 최현석, 오세득, 레이먼킴, 남성렬, 이원일, 황요한, 채...

주말에 코로나 검사 받은 썰을 풀어보자! [내부링크]

확진자가 계속 줄지를 않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에서 전직원, 코로나검사를 받고 오랜다. 게다가 근무시간을...

배우들의 명언 [내부링크]

세상은, 참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걸 보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관한 썰 [내부링크]

해마다 5월이면 일산 고양시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하곤 했다. 처음 한,두해에는 말 그대로 ...

빽투더퓨처, 다시 미래로 돌아가야 해! [내부링크]

빽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1987년 7월 개봉 무능하기 짝이 없는 아빠 조지, 잔소리...

꽃검색을 애용해보자, 무려 세번째 썰 [내부링크]

익숙한 출근길을 걷던 중 낯선 꽃을 만났다. 넌 이름이 뭐니? 꽃검색 창을 들이댄다. 알리움이라는 이름이...

첫여행에 대한 짧은 단상 [내부링크]

내 인생의 첫여행지는 홍콩이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에게는 홍콩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그것은 순전...

유리가면, 완결은 언제? [내부링크]

유리가면 기타지마 마야(한국명 오유경), 히메가와 아유미(한국명 신유미)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와 함께 ...

장미판을 벌여보자! [내부링크]

벌써 장미가 필 계절이 되었는지 벌써 장미가 만개를 했다. 만개한 장미를 보니 역시 장미가 화려하긴 하다...

김연아, 영원한 여왕! [내부링크]

내가 꼬꼬마였던 시절 (전형적인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한다.) 당시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던 카타리느 비트...

산책로의 오리 친구를 소개해보자! [내부링크]

비가 내리기 전 동네 산책로를 걷다가 오리 친구를 만났다. 여기도 두 마리가 놀고 계시다. 잠시 한켠에서 ...

우리 시대의 디바, 엄정화! [내부링크]

네이버 프로필 참조, 1993년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라는 영화로 공식 데뷔한 엄정화. 사실...

비오는 아침에도 꽃길을 걷는다! [내부링크]

사실 블로그에 너무 꽃사진만 올리는 것 같아서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고 당분간 꽃사진 올리기는 좀 자제하...

우리 시대의 디바, 이효리! [내부링크]

김완선, 엄정화의 뒤를 잇는 섹시디바라고 하면 당연하게 떠오르는 가수, 바로 이효리이다. 수많은 여자가...

오늘, 출근길의 기록 [내부링크]

주말 내내 내린 비로 집 앞의 꽃이 활짝 피었다. 꽃봉오리만 봤을 때는 장미인 줄 알았는데 꽃검색을 이용...

희망사항, 반전이 돋보이는 노래 [내부링크]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 내...

원래 작약이 이런 꽃이었나? [내부링크]

아침에 나갈 때는 분명히 활짝 피었었단 말이지. 주말에 비맞고 주말 지난 후 햇빛 쬐더니 니가 아주 활짝 ...

다이어리에 대한 짧은 단상 [내부링크]

날씨가 따뜻해지면 연례행사처럼 대청소를 하곤 한다. 겨울동안 묵은 먼지를 털어내자는 느낌? 올해는 좀더...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대하여 [내부링크]

     아르미안의 네 딸들       저자-신일숙       최초 발행-  1986년 실은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 버...

파란 하늘 보기 [내부링크]

주말에도 비가 내리고 어제도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햇빛도 쨍하고 하늘도 푸르다. 하루만에 극과 극의 날...

나에게 돈다발을 보여줘! [내부링크]

고백하건데 나는 힙알못이다. 지금도 그리 썩 잘 안다고는 할 수는 없다. 기껏해야 드렁큰 타이거나 리쌍, ...

흔하지만 필요한 말 [내부링크]

괜찮아 기운내 걱정마 고마워 응원해 잘했어 힘내자 오늘도 내일도 -흔하지만 필요한 말, 김준 여기에 덧붙...

영원한 마법소년, 해리 포터! [내부링크]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999.11.19 발행 (영화 2001년 개봉)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1999.12.30 발행 (...

나만 아쉬운 이야기 [내부링크]

꽤 오랜 시간동안 단골이었던 미용실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퇴근 후 가게에 들러 평상시와 다름없이 이 얘...

오늘은 아가오리를 소개해보자! [내부링크]

우선 하늘 사진 한번 보고 시작하자. 이번 주는 비소식이 잦다고 하던데 오늘 아침은 아직 파란 하늘이다. ...

오후 6시의 하늘 [내부링크]

오늘 오후 6시 20분경의 하늘이다. 오후까지 비가 내리더니 퇴근할 무렵이 되니 파란 하늘이 고개를 내민다...

목욕탕집의 대가족들을 다시 보다, 목욕탕집 남자들(feat 낭만에 대하여) [내부링크]

동생들을 위해 진학을 포기하고 기술을 배워 현재는 작은 사업을 운영중인 장남 김봉수씨와 일반적으로 생...

내 인생의 예능, 무한~도전! [내부링크]

무한도전 2006년 5월 6일 ~ 2018년 3월 31일 감독 : 김태호 출연 :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초여름에 보는 눈사람 [내부링크]

위 사진은 사진첩을 뒤지다가 발견한 지난 겨울의 눈사람 사진이다. 굳이 시간을 따지자면 겨우 4,5개월 정...

오늘의 꽃길! [내부링크]

이제 장미도 슬슬 꽃잎을 흩뿌리고 있다. 장미도 벌써 질 때가 된 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아직은 형형색...

밤을 걷는 밤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연예인이 책을 출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과거 어린 시절 연예인들이 출간했던 책을 ...

비오는 아침의 기록 [내부링크]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꽃들은 여전히 풋풋하고 싱그럽다. 이렇게 예쁘...

여인의 향기, 알 파치노와 함께 탱고를... [내부링크]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1992년) 출연: 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부활절 ...

유유자적, 머리를 비워보자! [내부링크]

한가로운 어느 주말의 오후, 산책로를 걷던 중 왜가리를 발견했다. 기다란 목을 쭉 빼고 천천히 몇걸음 옮...

익선동 골목으로 떠나보자! [내부링크]

골목길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더군다나 옛정취가 있는 골목이라면 더욱 그렇다. 물론 익선동 골목이 옛...

도심 속 철길을 따라서... [내부링크]

역 근처가 아닌 서울 시내에서 철길을 본 적이 있는가? 이 곳은 시청과 서울역 사이의 서소문 공원 근처에 ...

환경의 날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오늘은 세계 환경의 날이랍니다~ 환경보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무엇이 있을...

분노할 땐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열혈사제! [내부링크]

방영- SBS 2019년 2월 -2019년 4월 (20부작같은 40부작) 출연- 김남길 (김해일 신부 역), 김성균 (구대...

심심해서 작성하는 포스팅,별 내용 없음 주의! [내부링크]

하늘이 하늘한다. 왜가리가 왜가리한다. 자라는 자라하고... 꽃은 꽃한다. 오늘의 결론, 이것은 자연이라 ...

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가... 라이프 온 마스 (feat 미지의 세계) [내부링크]

라이프 온 마스 2018년 6월 ~ 2018년 8월 OCN 방영 정경호(한태주), 박성웅(강동철), 고아성(윤나영), ...

재미로 속으로... [내부링크]

남산을 가는 길에, 약간만 방향을 벗어나면 재미로라는 거리가 나온다. 이 곳에는 아기공룡 둘리도 있고, ...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내부링크]

출근길에 하늘 한번 보고, 꽃길을 걷는다. 점심을 먹은 후 잠깐 커피를 한 잔 한다. 있어보이는군, 폼 좀 ...

연예인의 명언을 접하고 그냥 풀어보는 썰 [내부링크]

사진 출처 -이경규님 인스타그램 한계를 인정하라.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 그 한계는 이미 한계가 아니다. ...

Go To The 90's! [내부링크]

전형적인 라떼는 말이야 썰을 풀어보자! 삐삐와 공중전화 지금은 길거리에서 보기 힘든 공중전화. 명성을 ...

봄부터 찍은 꽃사진을 풀어보자! [내부링크]

아무 내용 없음 주의!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ㅎㅎ It&#x27;s flower time! 사실 글도 쓰고 싶었지만 다래...

노약자석에 대한 불편한 진실 [내부링크]

우선 심신의 안정을 위해 꽃 사진을 하나만 보고 가자. 이것은 지난 주 전철에서 목격한 일이다. 지하철 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 [내부링크]

골목길과 공원의 장미꽃이 시들어가는 것을 보니 이제 장미의 계절도 다 지났구나 싶을 무렵 길가의 또다른...

제주여행을 떠나보자! [내부링크]

작년 가을, 퇴사를 하고 잠시 여유가 생겼더랬다. 사실은 좀 멀리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콜린 퍼스! [내부링크]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태런 애저튼, 사무엘 L 잭슨 비밀 스파...

사진찍기 놀이~ [내부링크]

나로 말하자면 사진찍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카페에 가서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하필이...

창덕궁 둘러보기! [내부링크]

이것은 2018년에 방문한 창덕궁의 사진이다. 오랜만에 찍은 사진 다시 보기 중 ㅎㅎ 저 땐 마스크도 안 하...

유아인에 대한 짧은 단상 [내부링크]

내가 유아인을 처음 본 것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라는 영화에서였다. 그때만 해도 까무잡잡하고 촌스...

수국을 보러가자! [내부링크]

수국의 개화시기가 6월-7월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여름꽃이다. 오늘 방문한 곳은 평강랜드라는 곳이다. 사실...

서울로 걷기 [내부링크]

재작년 무렵에 걸었던 서울로7017의 모습이다. 퇴근 무렵, 저녁에 서울로를 올라가 보았더니 이렇게 좋은 ...

스누피 명언 [내부링크]

이렇게 가만히 서서 등으로 따스한 햇살을 느껴봐. 진짜 기분 좋지 않아? 게다가 이건 공짜야. Stand real...

치킨 vs 피자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항상 고민되는 순간! 치킨 vs 피자! 여러분의 선택은요? 치킨이냐, 피자냐 그것이 문제로다...

부산으로 떠나보자! [내부링크]

부산이라고 하면 국내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서울 다음으로 가장 크고 사람도 많고 관광객도 많은 도시가 아...

배우 전도연에 대한 감상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또는 그녀가 돋보였던 드라마나 영화만을 언급했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내가 전도연...

조우진님의 광고 속 명언 [내부링크]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감초연기를 선보이며 인상적인 조연배우로 자리잡은 조우진 ...

임재범의 여러분을 회상하며 [내부링크]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영을 시작하기 전 광고를 시작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

마음의 정리수납 [내부링크]

휴일을 맞아 아침부터 포스팅 구경을 다니다가 좋은 시 한 편을 발견하고 모셔왔습니다^^ 가끔 마음의 정리...

축 가 (블로그씨 질문을 뒤로 하고 파리의 연인)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얼마 전 간 결혼식에서 정말 감동적인 축가를 들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축가는요? 사...

오늘의 산책로! [내부링크]

샤스타 데이지, 일명 계란후라이꽃과 가을꽃인 줄 알았던 코스모스도 피어 있고, 나팔꽃도 피어 있고 잇님...

다시 보는 모래시계 (feat 백학) [내부링크]

모래시계 방영 -1995.1.9~1995..2.16 (SBS방영, 총 24부작) 감독-김종학, 극본-송지나 출연-최민수(박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날 이야기 [내부링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날 이야기 방영-SBS 시즌1: 2020.9.17~2020.11.26 (총 10부작) 시즌2: 2021.3.11...

오늘도 꽃길만 걷는다! [내부링크]

길가에 일명 계란 후라이 꽃으로 불리는 샤스타 데이지가 오늘의 꽃길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꽃은 개망...

추억의 가수, 이지연 [내부링크]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 조금 더 기다려 라는 경쾌한 리듬의 상큼발랄한 노래가 있다. 아마도 젊은 세대에...

1차 걸그룹 대전, SES 대 핑클 [내부링크]

바다, 유진, (그리고 안타깝게도 최근 몇년 사이 요정에서 이미지가 급 추락했지만) 슈까지 3명의 멤머로 1...

오늘의 산책! [내부링크]

집을 나서자마자 수국이 나를 반긴다. 무궁화가 너무 이쁘게도 피었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그런지 살...

지난 주말의 산책 [내부링크]

지난 주는 내내 추워서 점심시간을 이용한 산책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집,회사,집,회사만 반복을 했었더랬다. 게다가 토요일은 하루종일 침대와 한몸이 된 후 아이패드를 친구삼아 유투브와 디즈니 채널을 돌려보느라 바깥 공기라고는 1도 맡아보지 못한 채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 오늘까지 방구석과 친구를 먹을 수는 없어!라는 생각. ㅎㅎ 그리하여 때마침 날씨도 많이 춥지 않고 잠깐 산책이나 나갔다 올까?하는 마음으로 간단하게 옷만 껴입고 동네 산책로를 향해 GO GO! 오랜만에 오리 친구들과 왜가리도 보고... 아직 얼어 있는 개천가의 한구석을 배회하고 있는 오리 친구들도 보도록 하자. 등돌리고 내외하는 오리와 왜가리.......

사랑일뿐야와 입영열차 안에서 [내부링크]

지난번 군통령 버즈의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떠오르는 가수가 있는데 바로 김민우라는 가수이다. 1990년 사랑일뿐야를 타이틀로 한 앨범으로 데뷔한 김민우는 남자였지만 여리여리하고 뭔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외모로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모았었다. 나 역시 어린 시절 공개방송 등에 쫓아다닐 정도로 겁나 좋아했던 가수이기도 하다. 요즘같으면 보이는 라디오나 유투브로 손쉽게 봤을 텐데 그땐 라디오 공개방송은 얼굴 볼려면 일부러 쫓아가서 봐야했다는 라떼썰을 뒤로 하고 어쨌든, 중요한 것은 내가 연예인 보겠다고 학교에서 하는 자율학습 땡땡이치고 공개방송 보러갔다는 사실이 아니다. ㅎㅎ 사실 김민우라는 가수가 이렇게 말.......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속으로, 귀여운 여인 [내부링크]

프리티 우먼 (한국 개봉: 귀여운 여인) 개봉 - 1990년 출연 - 리처드 기어, 줄리아 로버츠 사업가이자 독신남인 에드워드. 어느날, 파티에 참석 후 호텔로 가던 중 길을 잃고 헤매다가 거리의 여인 비비안의 도움을 받아 호텔로 향하게 된다. 스스럼없고 명랑한 비비안에게 끌려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 에드워드. 재정이 어려운 회사를 인수 후 분해해 다시 되파는 일을 하는 에드워드는 인수 진행중인 기기업의 창업주와의 식사자리에 여자 파트너와 동행하라는 파트너의 충고에 따라 비비안에게 일주일간의 고용계약을 제안한다. 늘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에드워드는 비비안의 영향으로 본인의 인간적인 내면을 찾아가게 되고 한때 거리의 여.......

오랜만에 들어본 남자를 몰라 [내부링크]

남자를 몰라라는 곡은 2006년 발매된 버즈의 3집 앨범의 타이틀 곡이자 군대에서 유일하게 사랑받는 남자 군통령 민경훈의 두성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지난 목요일 오후 반차를 쓰고 일찍 퇴근을 한 후 3차 백신을 맞고 금요일은 백신휴가를 받으면서 하루 쉬는 바람에 오랜만에 얻게 된 주말 포함 3일 휴가. 그렇지만 팔도 욱신욱신하고 게다가 하루이틀은 무리하지 말고 쉬라는데 나돌아다닐 수도 없고 졸지에 3일내내 방바닥과 한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거다. 방구석과 친구먹은 마당에 가장 시간때우기 좋은 것은? 역시 내 친구 유투브인 것이다. ㅎㅎ 유투브의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니 EXID의 군대공연, 브레이브 걸스의 군대.......

눈 내린 아침 [내부링크]

내가 자고 있는 사이 눈이 내렸나보다. 덕분에 아침 출근길은 눈과 함께 하는 길이었다. 사람들이 밟지 않은 곳만 골라서 밟고 다녔더니 생각만큼 많이 미끄럽지는 않았다. 어젠 미세먼지가 극성이었는데 눈 내린 다음날이라 그랬는지 오늘 아침 하늘은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다. 파란 하늘, 반갑다구! ㅎㅎ, 라는 쓸데없는 반가움을 뒤로 하고 눈내린 아침의 풍경이나 더 감상해보도록 하자. 구석에 떨어진 낙엽도 한 컷! 눈 내렸다고 와, 눈이다, 이러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확실히 봄이나 여름, 가을에 비하면 풍경이 썰렁하긴 하다. 내가 요즘 자꾸 라떼썰을 푸는 것이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여. 풍경이 살벌하고 썰렁하니 볼 게 없어서 그래.......

딴짓하는 남친에게 이브의 경고를 날려주자! [내부링크]

2020년 초 oo를 뒤집어 놓으셨다,라는 멘트의 알바몬 사이트 TV 광고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박미경. 어린 세대들에게는 oo을 뒤집어 놓으셨다,라는 멘트의 소유자로 유명하겠지만 사실 박미경님은 90년대 최고의 디바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신나는 댄스곡으로 인기를 모았더랬다. 빠른 댄스 비트와 안무를 곁들여야 함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 20여년이 훌쩍 흐른 지금 다시 봐도 세련된 무대 매너로, 그야말로 무대를 뒤집어놓은 장본인이셨다. 박미경님의 노래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곡을 들자면 아무래도 1994년에 발표된 이유같지 않은 이유와 1995년에 발표된 이브의 경고를 들 수 있는데 여친 몰래 딴 짓 하고 거짓말하며 놀러다니.......

드디어 3차 접종! [내부링크]

오늘은 대망의 백신 3차 접종 맞는 날이다. 사실 2차 접종까지 맞으면 끝날 줄 알았지 또 맞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또 맞고 싶지도 않았고... ㅠㅠ 그런데 백신 접종 미완료자는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직장을 다니다 보니 다른 직원들도 다 맞는데 혼자만 안 맞고 버티자니 눈치도 보이고 맞기 싫다고 안 맞고 버티다가 코로나 감염이라도 되면 온갖 잔소리와 눈총이 쏟아질 거고... 기타 등등, 여하튼 그런 사유로 3차 접종 예약까지 하게 되었다는 구구절절한 썰! ㅎㅎ 누군가는 감기처럼 계속 함께 가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백신을 3차 4차 계속 맞아야 한다고 하기도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긴 하다. 여기서 한가지 궁.......

2022년 랜선 일출을 즐겨보자! [내부링크]

드디어 2022년의 해가 밝았다. 비록 새로운 해가 떠오르고 이틀째이긴 하지만 말이다. ㅎㅎ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올해는 일출 명소 곳곳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얘기를, 새해가 밝기 며칠 전부터 홍보하곤 했었는데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각종 지역 방송국과 지자체에서는 유투브 채널을 이용해 1월 1일 첫 일출을 생중계 방영한다고 예고를 했었다. 그렇게 생중계한다고 예고를 했었지만 중계영상 보니까 사람들 소리도 많이 들리고 가끔 잡히는 화면 보니까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렸길래 모이지 말랜다고 안 모일 사람들이 아니지 하긴 했다. ㅎㅎ 사실 난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귀차니즘과 게으름이 발동해서 영상 생중계해준다는데 추운 날씨에.......

스트릿 걸스 파이터를 통해 본 경쟁의 의미 [내부링크]

나로 말하자면 심각할 정도의 몸치인데다가 운동신경도 없어서 학교를 다니는 긴긴 세월동안 누군가 나에게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 뭐냐고 묻는다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체육과 무용이라고 대답했다. 차라리 수학공식이나 영어단어를 하나 더 외우라고 하라구!!! 그런 주제에 스포츠든 댄스든 잘 하는 사람들이 하는 걸 보는 건 좋아해서 야구나 농구, 배구 등등 종종 경기장을 찾아 그들의 플레이를 즐기곤 했으며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개최되면 TV중계로나마 경기를 시청하곤 했다. 또한 수학여행이나 MT, 또는 학교축제 등등의 행사에서 누군가 장기자랑으로 댄스를 선보이면 내가 춤을 추진 못해도 눈으로나마 그들의 춤을 함께 즐기곤 했다.......

이젠 안녕 [내부링크]

해마다 이 무렵이 되면 간혹 떠오르는 노래가 있는데 그것은 015B라는 그룹의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이다. 잔잔한 선율과 함께 헤어짐을 노래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는 가사로 인해 여운이 남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안녕이라는 말이 헤어질 때 쓰이는 말이지만 만났을 때 쓰이는 말이기도 해서 예쁘다,라는 생각이 드는 말이기도 하다. 요즈음처럼 지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가는 2021년에게도 안녕, 다가오는 2022년에게도 안녕이라는 말을 전해보자. 설마 지나가는 해에게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이러는 건 아니겠지? 설령 지긋지긋하게 꼴불견인 일이 많은 해였다고 해도 지나간 2021년과 다시 마.......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경해보자! [내부링크]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으로, 사실 그 이전 저작권 문제로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지게 된 이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사그라들긴 했지만 여하튼 코로나 이 놈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욱 쪼그라들긴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런 우중충한 분위기 옳지 않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난 아무 종교도 믿지 않는 독실한 무교이다. 하지만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 모두 사랑한다. ㅋㅋㅋ 그래도 12월에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여서 그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구나,를 느끼게 하는데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은 시청 앞 광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트리가 꽤 커서 나 말고도 사진.......

Last Christmas [내부링크]

그룹 왬(wham)의 Last Christmas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며 한동안,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부활하며 겨울 시즌 연금곡으로 사랑받았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곡이기도 하다. 나역시 어린 시절, 꽤 좋아하는 팝송 중 한곡이어서 (다른 한 곡은 끝장 고음으로 유명한 스틸 하트(steel heart)의 She&#x27;s Gone이었다. ㅎㅎ) 12월만 되면 MP3에 옮겨놓고 즐겨 들었었는데 이유는 영어무식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팝송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노래의 제목만 보고 지난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며 연인과 함께 달달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노래이겠거니 했는데 몇년의 시간.......

내 눈물 모아... [내부링크]

한창 연예인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 나의 최애 가수 중 한명은 서지원이라는 가수였다. 1994년 열여덟의 나이에 또 다른 시작이라는 노래를 타이틀로 한 앨범으로 데뷔한 서지원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리여리하고 예쁘장한 외모와 나이에 어울리는 소년소년한 이미지로 데뷔와 동시에 큰사랑을 받았고 나같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가요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고 각종 CF를 섭렵하던 그는, 1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 기획사 대표같은 말투 무엇 ㅎㅎ) 2집 앨범 준비를 위해 잠정적인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리고 1996년 새해 첫날 충격적인 비보가 들려온다. 그것은 가.......

어제와 오늘의 풍경 [내부링크]

토요일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미친듯이 눈이 내렸다. 며칠전 눈인가 싶게 내리다 만 적도 있지만 이렇게 눈이 내린다 싶게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니까 내 기준으로는 이번이 공식적인 첫눈이다. 아래 사진들은 오늘 아침의 사진이다. 찍어놓고 보니 아침이라 말하지 않으면 꼭 해질녘에 노을지는 것 같다. 아침 8시도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런 하늘... ㅎㅎ 출근길 회사옆 화단에는 한겨울인데 단풍처럼 붉은 잎들이 있다. 색깔이 이쁘니까 일단 찍고 보자! 매일 행복할 순 없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수많은 폐인을 양성했던 드라마, 다모 [내부링크]

다모 2003.7.28 - 2003.9.9 연출 - 이재규 출연 - 하지원, 이서진, 김민준, 이문식, 박영규, 권오중... 재희와 재무는 양반가에서 태어난 우애좋은 남매였다. 그렇지만 재희의 집안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몰락하게 되고 재희의 부모는 죽음을 맞게 된다. 재희와 재무 남매 역시 안타깝게 헤어지게 된다. 그후 재희는 양반가의 노비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황보윤을 만나 그의 종이 되어 채옥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 황보윤 또한 서자로 태어나 평탄치 않은 삶을 살고 있었는데 비슷한 처지의 채옥을 누이처럼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 재희의 오빠 재무는 고난과 역경을 거쳐 혁명이라 불리우는 세력의 수장이 되어 장성백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

아침의 풍경 [내부링크]

이것은 어제 아침의 하늘이다. 출근길에 하늘도 이쁘고 구름도 이쁘고 겨울하늘같지 않아서 한장 찰칵. ㅎㅎ 걷다보니 길가의 가로수들 사이에 이상한 열매(?)가 열려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색깔도 이쁘고 한겨울에 이건 뭐지? 싶어서 찍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꽃검색이라도 해볼걸 그랬지 말입니다. 뭐, 이제 와서 어쩔... ㅎㅎ 어제 아침은 분명히 하늘이 파랬는데 오늘 아침 하늘은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그래, 이래야 겨울 풍경이지 싶다가도 내가 어제 헛거를 봤나 싶기도 하다. 어이, 하늘씨! 하루만에 풍경이 너무 다르지 않소!라고 따지기라도 해야 되나 싶다. 회사 앞 작은 커피전문점의 오늘의 추천 메뉴는 원기회복 수삼쥬스.......

최고의 스타들을 한 자리에, 투 헤븐 [내부링크]

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 가요계에는 일명 블럭버스터 뮤직비디오라 불리우는 대작 뮤직비디오가 유행했는데 뮤직비디오 한편에 제작비가 2,30억 투입되는가 하면 장동건, 차승원, 이병헌, 최지우, 차인표, 신민아, 강혜정, 김하늘 등 당대 최고의 톱스타들과 장첸과 같은 중국 톱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블럭버스터급 뮤직비디오 유행의 출발점에는 가수 조성모가 있는데 1998년 1집 To Heaven으로 데뷔한 조성모는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모으며 아시나요, 다짐, 가시나무 등의 노래를 연이어 히트시킨다. 사실 조성모는 처음에는 얼굴없는 가수로 알려졌는데 가수를 공개하지 않는 신비주의 컨셉과, 가수를 공개하지 않.......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 러브 액츄얼리 [내부링크]

러브 액츄얼리 2003년 12월 개봉 (2021년 12월 23일 재개봉 예정) 감독 - 리처드 커티스 출연 -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엠마 톰슨, 키이라 나이틀리 말은 전혀 통하지 않지만 운명처럼 서로 사랑에 빠진 커플, 늘 자신의 음반이 형편없는 쓰레기라고 말하는 퇴물가수와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키는 로드 매니저의 우정, 늘 함께 어울리던 남사친과 여사친이 서로 사랑하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지만 사실은 여사친을 남몰래 짝사랑하던 남자, 수상관저에서 스탭으로 일하는 여성을 사랑하는 영국 수상,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짝사랑하며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는 맹랑한 꼬마소년 등, 다양한 사랑이야기가 펼쳐.......

그들의 사랑은 죽어서도 계속된다, GHOST [내부링크]

사랑과 영혼 1990.11 개봉 감독 -제리 주커 주연 -패트릭 스웨이지, 데미 무어, 우피 골드버그 잘 나가는 증권회사의 팀장인 샘. 그는 연인 몰리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연인 몰리와 함께 연극을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강도의 총에 맞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연인인 몰리를 두고 차마 저세상으로 떠나지 못하는 샘. 몰리의 사랑한다는 말에 늘 동감이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던 샘은 몰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려 하지만 그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지하철 귀신의 도움을 받는 등 여러 방법을 찾던 끝에 샘은 영매인 오다매를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샘은 자신의 죽음이 단순 강도.......

겨울 디저트 [내부링크]

이맘때쯤 생각나는 겨울간식~ 내가 좋아하는 겨울디저트를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세요. from 블로그씨 이 질문은 블로그씨의 12월 9일 질문이지만 이제서야 발견하고 쓰게 되는 답변이다. 사실 먹거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질문엔 답변을 안할 수 없지. 먹는 즐거움을 무시할 순 없다구. ㅎㅎ 사실 겨울 간식을 이야기했을 때 군고구마, 호빵 등 여러 군것질거리들을 들 수 있지만 역시 최애 간식을 들자면 붕어빵을 들 수밖에 없을 듯 하다. 군고구마와 호빵도 너무너무 사랑하는 간식 아이템이라 잠깐만 옆길로 새자면 갓구워진 군고구마를 먹고 남은 고구마가 있다면 다음날, 차갑게 식은 고구마의 배를 살포시 갈라서 버터를 살짝 바른.......

이렇게 일년이 흐른다! [내부링크]

어느덧 12월로 접어들면서 2021년도 한달 남짓한 시간만 남아있게 되었다.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면서 새삼 시간이 빠르구나,하는 걸 느끼기도 했다. 내가 올해 뭐 했지?하는 생각은 덤. ㅎㅎ 지난 겨울에는 예년 겨울에 비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는데 집안이나 회사안에서 바깥 풍경을 볼 때에는 이뻤는데 출퇴근길은 고생스러워서 여러번 욕나왔다는 후문. 이런 식빵~~~~ 지난 겨울의 크리스마스 트리. 이제 곧 올해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등장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내년에는 코시국이 가라앉기를 바라면서... 코시국이 터지기 전처럼 꽃축제나 꽃나들이 등등은 많.......

초겨울의 산책 [내부링크]

한동안 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어제 오후엔 오랜만에 날씨가 따뜻했다. 날씨도 좋고, 지난 주말엔 춥다고 집에서 뒹굴뒹굴했으니 오랜만에 산책을 나서볼까 하며 집을 나선다. 산책을 나서며 하늘을 보니 하늘도 맑고 파랗다. 좋아좋아~ ㅎㅎ 그런데 아무래도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다보니 봄, 여름, 가을에 비해서 풍경이 썰렁하기 짝이 없다. 나뭇가지에 단풍이나 이파리도 모두 떨어지고 꽃도 없고 말이지... 그래도 산책로의 한쪽 구석에 아직도 단풍이 남아 있어 아쉬움을 달래준다. 그래,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너라도 못봤으면 아쉬울 뻔 했어. 오랜만에 오리도 보인다. 산책로 어귀에 쓰여있는 안내판에 보니 이 아이가 오리가 아니라.......

재미로 보는 IQ 테스트 [내부링크]

&#60;초간단 IQ테스트&#62; 질문; 산토끼를 반대말로 하면 무엇일까요? *IQ테스트 결과 IQ30 - 끼토산 IQ60 - 집토끼 IQ80 - 죽은 토끼 IQ100 - 바다토끼 IQ150 -판 토끼 IQ200 - 알칼리 토끼 참고로 전 80이랍니다 ㅎㅎㅎ

[2021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빅데이터로 알아보는 '2021 내 블로그 스타일' [내부링크]

알고 보니 할말 짱 많은 스타일이었어. 이런 진상... ㅋㅋㅋ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전명작이니 그렇다 쳐도 이지연 가수님 검색 유입이 이렇게 많은지는 처음 알았다. 이렇게 잡다하고 근본없는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잇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블로그야 내년에도 잘 부탁해!

열네번째, 오늘의 짧은 생각! [내부링크]

올 겨울 처음 들어 눈다운 눈이 내린다. 올해의 첫눈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하다. 평일에 눈이 내렸다면 누군가에게는 출근길이, 누군가에게는 등굣길이, 외부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일터가 고생스럽고 힘들었겠지만 그런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오늘은 행복하고 즐겁게... SMILE!

홍콩영화 르네상스 [내부링크]

휜칠한 키에 바바리코트를 휘날리며 강호의 의리를 외치던 주윤발 과 함께 홍콩영화의 황금기는 시작되었다. 이후로 유덕화, 장국영, 여명, 이연걸, 곽부성, 장학우, 임청하, 매염방, 장만옥, 왕조현, 오천련, 양조위, 금성무 등 수많은 영화배우들이 홍콩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오우삼, 왕가위 등 배우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는 감독도 있을 정도였다. 또한 그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홍콩스타들이 자주 내한하며 광고를 찍기도 했다. 덕분에 한동안 극장가는 홍콩영화로 도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수많은 홍콩스타들 중 나의 최애스타는 단연 유덕화였다. 유덕화에 대한 덕질은 지.......

fix you [내부링크]

12월도 벌써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이 무렵만 되면 시간의 빠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데 문득 생각나는 것은 뜬금없지만 세기말의 기억이다. 어린 시절, 노스트라다무스라든가 기타 등등의 예언설이 종종 방영되곤 했는데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것이 1999년의 지구 종말론이었다. 세기말의 불안감이 컸던 탓일까. 꼭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아니더라도 각종 사이비 종교에서 온갖 종말론이 난무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면서 전산망이 셧다운되고 컴퓨터도 먹통이 될거라는, 네트워크 셧다운에 대한 공포감도 존재했는데 공포 따위 무색하게 전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1999년 12월 31일.......

시청에서 청계천까지 [내부링크]

일요일 오후 시청역 근처에 있다는 도넛가게를 가기 위해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약속을 잡고 출발! 왜인지는 모르지만 유명한 가게라고 하길래 (아마도 맛있으니까 유명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맛이나 볼까 하고 방문했더니 문 앞에 친절하게 써있는 문구, 일요일은 쉽니다. 아놔, 이러시면 곤란하다구! 그렇지만 시내에 나온 김에 곧바로 집에 들어가기도 민망하니 이참에 시내 구경이나 해보자. 서울사람이지만 촌티는 내지 않으리.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정말 2021년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의 동상과 자세히 보면 한글로 꾸며진 조형물도 구경.......

친구들아, 잘 지내고 있지? [내부링크]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가장 인기있었던 인터넷 사이트를 들자면 단연코 싸이월드와 아이 러브 스쿨을 들 수 있다. 특히 싸이월드의 경우 그 이전까지 유행했던 다이어리를 쓰거나 꾸미기 열풍이 인터넷으로 옮겨졌다고 볼 수 있는데 노트에 직접 기록하고 꾸미는 대신 PC를 퉁해 그때그때 찍은 사진을 곁들여 추억을 기록하고 공유한다는 것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그때그때 내 기분에 맞는 배경음악을 설정하고 상태메세지를 기록하거나 아바타를 꾸미는 기능까지 당시로서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는데, 이것들이 아주 그냥 도토리 잡아먹는 귀신들이었다. 게다가 무슨 놈의 허세와 헛바람이 그렇게 들.......

그게 인생이에요 [내부링크]

오늘 시청 앞을 지나가다가 발견한 것. 서울도서관에 붙어 있는, 떨어진 게 아니라 내려놓은 거에요. 그게 인생이에요 라는 글이다. 잠시 지나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볼 정도로 좋은 글이었는데 초록창 검색의 도움을 받아보니 서울시에서 진행한 꿈새김판 문안공모전의 당선작으로 백세준님이라는 분의 글이었다. 마지막에 낙엽이 씀이라는 글까지 재치있고 센스있고 다 한다. 한번 보는 순간 당선작으로 뽑힐만 하네 싶다. 그래, 인생이 잠깐 쉬어가기도 하고 잠깐 내려놓기도 하는 거지, 뭐. 서울도서관의 글귀를 뒤로 하고 걷는 길에 꽃이 이쁘게 피었다. 사실 거리에 피어 있던 꽃은 아니고 화분에 심어져 있던 꽃이다. ㅎㅎ 그래도 이뻐서 그.......

양평으로 떠나보자! (feat 청춘뮤지엄, 양평군립미술관) [내부링크]

주말을 맞이해 오랜만에 야외로 나가보자, 하며 떠난 곳은 양평! 사람 많이 모이기 전에 빨리 치고 빠지자며 새벽같이 서둘렀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사람은 진짜 별로 없었다. ㅎㅎ 구경할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검색하다가 알게된 용문사 앞의 청춘뮤지엄. 비록 이 세대는 아니지만 한번쯤 재미삼아 봐도 좋겠다 싶어 GO! 만화방도 있고 문방구도 있고 고고장도, 극장도 있다. 알고 보니 70년대 교복입기 체험도 있었지만 그건 귀찮아서 패스~~ 내가 학교다닐 때 사랑해 마지 않았던 공간도 그리 고급진 장소는 아니었지만 내가 살았던 시절을 좀 더 거슬러올라가니 완전 옛날 느낌이다. ㅎㅎ 급식세대는 아니고 보온도시락 세대라 난로위의 철? .......

밤에 보는 경회루! [내부링크]

내가 가진 로망 중 하나는 경복궁을 야간개장 때 방문해 밤에 경회루를 보는 것이었다. 서울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복궁을 방문하는 것이 로망이었던 이유는 코시국 이전 수없이 야간개장 예매를 위해 광클을 했지만 번번이 표를 구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TMI로 말하자면 나의 로망 중 하나는 조승우님이 공연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관람하는 것이었으나 초연을 시작해 앵콜공연마다 미친듯한 광클에도 불구하고 예매에 실패해 결국 관람하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이...ㅠㅠ 최근 다시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이 재개된 모양이지만 조승우 배우님은 출연하지 않으시니 보고 싶은 욕구도 사라지고 말았다. 뭐 어쨌든, 쓸데없는 말을 뒤.......

개그 콘서트, 일요일 저녁마다 웃음을 주었던... [내부링크]

개그 콘서트 1999.9.4~2020.6.26 한때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것은 개그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이었다. 개그 콘서트는 방송되는 시간이 일요일 저녁이었다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신나게 웃고 즐기다가도 방송이 끝날 무렵만 되면 이상하게 머리도 아픈 것 같고 갑자기 몸살기운도 있는 것 같고 아파서 내일 회사 못 나갈 것 같은 월요병의 전초전을 앓게 하던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공개 코미디의 시초격인 프로그램으로 무려 21년간 방영되며 한때 방송 3사 코미디 프로그램을 평정하며 최고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군림한 개그 콘서트는 사바나의 아침, 깜빡 홈쇼핑, 불편한 진실, 분장.......

무술인 가족의 코믹 쇼를 즐겨보자! [내부링크]

뮤지컬 퍼포먼스 공연 점프 장소 -명보 아트홀 관람일 - 2019.12.06 이때는 몰랐다. 불과 2개월여 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2년여 가까이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공연이든 직접 관람하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는 게 사치가 될 것이라고는 말이다. 알았으면 진작 공연 좀 자주 보러 다니고 여행도 더 자주 다닐 걸 그랬지 말입니다.ㅠㅠ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무술 고수들이 살고 있는 집에 2인조 도둑이 잠입한다. 그런데 이놈의 집구석, 잠도 안 자고 저녁 내내 뭔가 일이 많다. 와이프는 남편 사랑을 얻기 위해 생쇼를 하고 이 집의 딸에게 반한 총각은 어리버리 어벙하기 짝이 없지만 쓰고 있던 안경만 벗으면 언제 어리버리 했냐는.......

에이브라함 링컨의 명언 [내부링크]

오늘은 심심해서 네이버 검색 파도타기를 하다가 발견한 링컨의 명언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리더 밑에서 일한다면, 나같으면 무조건 충성할 수 있음. ㅎㅎ 존경하는 마이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내게 있습니다. 만약 작전에 실패한다면 장군은 링컨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하십시오! - 아브라함 링컨, 미국 대통령 그리고 두번째 명언. 이 명언을 접하고 저는 남은 생을 무한대로 행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마음먹은 만큼만 행복하다. Most people are about as happy as they ma.......

마음에 위안을 주는 노래 [내부링크]

아이유가 처음 데뷔를 하고 어리고 작은 체구로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하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인기를 모을 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어린 여자가수가 십여년이 넘도록 롱런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특히 가요계의 대선배인 김창환과 협업을 한 너의 의미를 발표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이들을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그저 남성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노래를 몇번 부르다가 어느 순간 조용히 사라지겠지,라는 나의 생각에 보기 좋게 뒤통수를 치고 그녀는 조금씩 진화하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넓혀가며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오랜 시간, .......

오늘의 산책 [내부링크]

점심먹고 들어오는 길에 하늘이 이뻐서 한장! 단풍과 하늘, 은행나무와 하늘이 이뻐서 또 한 장! 은행잎 떨어진 것도 이쁘군, 하면서 사진찍고 있는데 한쪽에서 미화원님이 열심히 나뭇잎 쓸고 계시길래 살짝 머쓱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ㅎㅎ

Bank Tree Road를 걸으며 오늘의 쓸데없는 얘기 [내부링크]

누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은행나무를 영어로 하면 bank tree라고... 썰렁하기 짝이 없는 아재개그의 결정판이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그 얘기를 했던 사람은 당시 나의 직장상사였다. 2,3초간의 짧은 정적이 흐른 후 그 자리에 있던 네다섯명의 사람들은 일제히 박수를 쳐가며 웃음을 터트렸다. 팀장님, 너무 웃겨요~ 이러면서 말이다. 물론 나 역시 함께 웃음을 터트렸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아~ 고달픈 인생사~ 월급받는 자의 비애란 이런 것인가~라며 괜시리 폼을 잡아보자. ㅎㅎ 어쨌거나 저쨌거나 월급쟁이의 비애는 뒤로 하고 최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은행나무길을 걷다 보니 문득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데 1996년에 개봉했던 은.......

비오는 거리, 은행잎으로 물들다! [내부링크]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샛노란 은행잎을 자랑하며 가을미를 뽐내던 날씨가,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길거리를 은행나뭇잎 천지로 만들었다. 처음엔 좀 떨어졌나 보다 했더니 점점 더 은행나뭇잎으로 뒤덮이는 출근길... 길바닥에 떨어진 은행나뭇잎을 보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어제까진 수많은 노랑잎을 달고 있던 은행나무가 오늘은 반벌거숭이가 되었다. 슬프군... 비바람 몰아치는 하루만에 나뭇가지가 앙상해지다니 차마 사진은 못 찍었다. 비바람이 불면서 날씨도 하루 사이에 겨울처럼 쌀쌀해졌다. 이제 패딩을 꺼내야 할 계절인가 보다...

너 거기 있고 나 여기 있지? [내부링크]

왕의 남자 2005년 12월 개봉 감독 - 이준익 출연 - 감우성, 정진영, 유해진, 강성연,이준기 조선시대 연산군 집권 시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과 공길은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는 생활을 거부하고 좀더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향한다. 타고난 카리스마로 새로운 놀이패를 이끌게 된 장생은 연산군과 장녹수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되지만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에 끌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문초에 시달리던 장생은 왕 앞에서 공연을 해 왕을 웃겨보겠다 호언장담을 하게 된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 처선으로 인해 연산군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된 그들. 공길의 기지로 왕을 웃게 하는데 성공하고 왕의 총애를 받게 된다. 이후.......

가을이로군! [내부링크]

지난 주 출근길의 은행나무들의 모습이다. 초록초록한 은행잎이 어느 순간 노랗게 물들면서 새삼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했다. 은행나무는 아니지만 퇴근길에 본 낙엽지는 나무도 가을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그리고 오늘은 주말을 맞아 산책을 나서본다. 익어가는 감나무가 벌써부터 가을임을 알려준다. 친구를 먹은 듯 붙어있는 은행나무와 감나무를 뒤로 하고 길을 걷다 보니 남의 집 아파트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덩쿨이 보인다. 그래, 너도 가을이니까 수줍, 수줍하면서 붉게 물들었나보구나. 붉게 물든 나뭇잎과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어우러져 있지만 은행잎이 떨어진 거리를 보니 진짜 가을인가 싶다. 옆동네의 폭포에도 단풍이 들었나.......

행운을 드립니다! [내부링크]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생뚱맞게 까치를 찍은 사진이 저장되어 있다. 이런 사진은 또 언제 찍었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니가 찍어놓고 니가 모르면 어쩔...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까치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반대로 까마귀는 불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까치의 입장에서는 환영받는 입장이니 좋을 일이지만 까마귀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만도 하다. 내가 뭐? 뭘 어쨌는데? 나 나쁜 새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을 듯... 속설은 속설일 뿐 얽매이지 말자!라고 하면서도 잇님들께 행운을 드립니다! ㅎㅎ 너 스스로를 믿어. 아무도 네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어. Be yourself. No one ca.......

공모전 소식 [내부링크]

문학동네 소설상 문학동네 일반 투고방법 창작과 비평 창비 신인문학상

잊혀진 계절, 10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하는... [내부링크]

1982년 발매된 이용이라는 가수의 앨범에 실린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덕분에 시월의 마지막 날만 되면 좀비처럼 부활했던 노래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노래는 31년이 지난 2013년 아이유의 목소리로 다시 불리우게 되었는데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이유님이 이 노래를 커버한 것이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한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갔던 원곡도 아이유님 덕분에 다시 부활하기도 했다. 사실 리메이크나 커버를 한 곡이 원곡보다 좋은 경우는 거의 없는데 아이유님이 부른 잊혀진 계절은 아이유님의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와 아이유님만의 감성과도 잘 어울리.......

발라드 추천 [내부링크]

가을겨울이 되면 듣고 싶은 발라드가 있나요? 진한 감성의 발라드 명곡을 추천해 주세요. from 블로그씨 오늘 블로그씨의 질문을 듣고 떠올린 노래, with coffee라는 곡은 2001년에 발매된 브라운 아이즈(나얼,윤건)의 1집 앨범에 실린 수록곡이다. 타이틀곡이었던 벌써 일년이라는 노래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이기도 한데 사실 이 앨범에 실린 노래들이 모두 다 좋긴 하다. 또한 벌써 일년에 이은 대작 뮤직 비디오도 눈길을 끌었는데 벌써 일년에서는 김현주 배우님과 대만배우 장첸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고 with coffee에서는 신민아 배우님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점 추워져가는 계절과 따뜻한 커피가 떠오르는 노래제목과 명.......

프린세스 메이커, 여왕을 만들어보자! [내부링크]

PC게임이 유행하던 시절 나의 최애 게임은 프린세스 메이커였다. 그 중에서도 프린세스 메이커 2가 시리즈 중 단연코 최고였는데 (진짜 게임하다가 날 새는 줄 몰랐다.) 게임의 내용 자체는 간단하다. 입양한 열살 딸아이를 8년 동안 잘 키워야 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는데 각종 아르바이트와 교육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었던 게임이다. 육성 초반에는 자본이 넉넉치 않아 (미안하다. 이 애비가 너에게 금수저를 물려줄 수가 없구나. ㅠㅠ) 아르바이트를 겁나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간혹 피곤에 찌든 딸래미가 아빠하고 얘기하기 싫어요, 라며 대화를 거부하거나 심지어 가출을 하는 등 불량소녀가 되기도 한다. 그런저런 고비.......

2002년, 붉은 악마의 열기 속으로 [내부링크]

2002년 한일월드컵 2002.5.31-2002.6.30 감독-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 황선홍, 홍명보, 박지성, 유상철, 이영표, 안정환, 김병지, 이운재 등 2002년 초여름,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군 것은 다름아닌 붉은악마의 열기였다. 88서울올림픽 이후 14년만에 열린 국제대회였는데 (물론 사이사이 다른 국제경기가 열렸을 수도 있지만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대회는 서울올림픽 이후 월드컵이 최고이지 않았나 싶다.) 광화문과 시청 앞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졌고, 나처럼 축구의 1도 몰랐던 사람도 거리로 집결시키며 거리는 온통 붉은 물결로 뒤덮이기도 했다. 또한 생판 모르는 남남끼리도 대~한민국을 외치면 짝짝짝짝을 나도 모르.......

두서없고 근본없는 포스팅 [내부링크]

늘 다니던 퇴근길에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니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이 들어 있다. 세상에나, 너 언제 그렇게 이쁘게 물이 들었니?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가 너무 땅만 보고, 또는 앞만 보고 걸었나 싶기도 하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것도 모를 정도니 말이다. 가는 길에 파리 바게트 앞의 식빵언니 김연경 선수의 입간판이 나를 맞는다. 지난 번에 찍었으니 오늘은 식빵언니의 입간판을 찍는 건 패스하기로 하자. 내일 먹을 샌드위치를 사려고 둘러보는 순간 펭수케잌과 눈이 마주친다. 문득 드는 뜬금없는 생각. 펭수 캐릭터가 아직도 인기가 있나? 사실 펭수가 한창 인기 있을 무렵에는 나도 펭수가.......

오매, 단풍들겄네 [내부링크]

1935년에 발표된 김영랑 시인의 오매, 단풍들겄네 라는 시가 있다. 요즘같은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의 포스팅은 일산 호수공원 방문기이다. 매년 5월이면 열렸던 꽃박람회는 코로나 때문인지 작년부터 취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공원에 드문드문 꽃은 심어놓는 모양이었다. 그런 관계로 한달만에 다가온 연차휴가를 맞이하여 호수공원을 방문하기로 결정! 내 맘대로... ㅎㅎ 호수공원 앞 MBC, 유명한 연예인 안 지나가나 하고 봤지만 유명 연예인은 커녕 안 유명한 연예인도 지나가지 않았다는 후문... 그리고 단풍이 단풍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단풍만 잔뜩이다! 단풍 구경하는 강아.......

크리스마스를 나홀로 집에서 [내부링크]

나 홀로 집에 1990년 개봉 감독- 크리스 콜롬버스 출연- 매컬리 컬킨(케빈 역), 조 페시(좀도둑 해리 역), 다니엘 스턴(좀도둑 마브 역)...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카고. 말썽꾸러기 케빈은 여행을 위해 모인 많은 식구들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기 일쑤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가족들이 사라지기를 비는 케빈. 그런 케빈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일까. 많은 식구들 사이에서 케빈을 놓고 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여행을 떠나게 되는 케빈의 가족들. 케빈은 크리스마스를 홀로 집에서 보내야 하는데... 나 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 1992년 개봉 다시 찾아온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 케빈의 가족들은, 다시 일가친척이 모여 플로리다.......

천고마비의 계절, 말이 살찌니 사람도 살 좀 찌는 게 인지상정! [내부링크]

늘 비슷한 시간에 퇴근을 하는데 어느 순간 저녁 7시를 살짝 넘긴 시간임에도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다. 불과 한달여 전만 해도 7시 30분 정도 되는 시간에도 어스름이 내려앉을 정도였고 이렇게까지 어둡진 않았단 말이지. 시간이 빠르긴 빠르네,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어두움이 내려앉은 다리밑에서 색소폰 연주가 들려온다. 사실 저녁 일곱시를 전후해 매일 저녁, (주말에도 나오시는 모르겠다.) 어느 초로의 신사가 개천가 산책로의 다리 밑에 나와 늘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신다. 가끔은 동네 어르신들의 신청곡인지 트로트 선율이 울려퍼질 때도 있다. 사진을 찍고 싶긴 했으나 양해를 구하기엔 너무 노신사분이라 실례가 될까봐 사진을 찍.......

영화 신세계에 대한 짧은 단상 [내부링크]

신세계 2013.2.21 개봉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이자성 역), 최민식 (강과장 역), 황정민(정청 역), 박성웅(이중구 역) ... 경찰청 수사과 강과장은 국내 최대의 범죄조직인 골드문의 세력이 점차 확장되자 신입 경찰인 이자성을 조직원으로 투입시켜 잠입수사를 하게 한다. 그로부터 8년의 세월이 흐른 후 자성은 골드문의 실세 정청의 오른팔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다. 그 후 골드문의 회장이 사망하자 강과장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계획하며 자성의 신변 보호보다는 작전의 성공을 위해 그를 점점 옥죄어 가는데... 한편 처음 만난 후 자성을 늘 동생처럼 챙겨주던 정청과의 의리와, 오히려 경찰은 자신을 배신할.......

가을에 보는 봄꽃 [내부링크]

휴대폰에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지난 봄에 미친 듯이 찍었던 벚꽃사진이 장난아니게 많다. 아, 오해하진 마시길... 코로나 시국에 벚꽃구경하겠다고 어딜 놀러간게 아니라 전부 집근처 산책로, 회사 근처 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확진자가 줄을 잇는 마당에 어디 놀러다니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ㅎㅎ 벚꽃, 진달래, 라일락, 등나무꽃까지... 이쁘다는 핑계로 미친듯이 많이도 찍었다.ㅎㅎ 내년 봄에는 마스크 벗고 (마스크는 쓰더라도) 좀 자유롭게 꽃구경을 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

깐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삶 [내부링크]

지난 주말에 한 일이 있다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뒤늦게 시청한 것이었다. 크게 인기를 모은 작품답게 한번 시청하기 시작한 드라마는 기대 이상으로 취향저격이었고 (나처럼 취향저격당한 사람이 세계적으로 많다는 뜻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주말 내내 총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했다. 이 드라마에는 주인공인 이정재 배우님을 비롯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사람들을 게임으로 꼬여내는 딱지치기맨 공유 배우님, 프론트맨 이병헌 배우님 등 내노라 하는 멋있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그중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노령의 깐부할아버지 오일남 역의.......

어제의 산책 [내부링크]

어제의 짧은 산책 중 발견한 거북이 가족. 지난 봄에 태어났던 아가오리들이 어른오리가 되니 이제 거북이 아가들이 태어났나보다. 꼬물꼬물 아가 거북이들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다른 오리들에 비해 덩치큰 오리 한마리를 발견. 보는 순간 너무 커서 헉!했다. 얘는 뭐 먹고 지 혼자 이렇게 등빨이 좋은 거야? 오리 덩치에 놀라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다른 일반적인 오리들은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피하는 척이라도 하는데 얘는 내가 사진찍고 있는데 피하기는 커녕 오히려 내 옆으로 점점 다가오는 게 아닌가. 어이, 인간. 뭐 찍냐. 빨리 찍고 니 갈길 가라! 이러는 건 아니겠지? 사실 덩치 큰 오리가 너무 가까이 오길래 살짝 무섭기도 해.......

감이 익어가는 계절 [내부링크]

항상 이맘때마다 드는 생각은 주로 이런 것이다. 시간 진짜 빠르다. 올해 내가 뭐 했지? 올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새해가 되자마자 여러 계획을 세우기는 했다. 매년마다 다짐하게 되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하자. 외국어 공부를 하자. 코로나로 인해 극장이나 공연관람은 어려우니 한달에 한권 책을 읽자 등등 몇가지 계획을 세우기는 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민망하게도 완벽하게 지킨 것은 없다. 평일에는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로 운동 따위,라고 핑계를 대기 일쑤였고 주말에 가끔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산책로 중간중간 비치된 운동기구를 가끔 써보는게 고작이었다. 영어와 일본어를 공부하려고 기초 문법과 회화책을.......

미스터 션샤인, 해피 엔딩이 있을 수 없던 시대 [내부링크]

편성 tvn 2018.7.7-2018.9.30 (총 24부작) 출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김갑수, 김의성... 조선의 외교권이 빼앗긴 1905년부터 조선이 망하는 2010년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 양반에게 부모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미국으로 건너간 유진 초이와 의병활동을 하던 부모 모두 죽음을 맞이한 후 조부에게 맡겨져 성장하지만 부모의 성정을 물려받은 듯 비밀의병으로 활동하게 되는 고애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같은 조선인에게 핍박을 받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낭인이 되어 돌아온 구동매, 친일파 아버지에 의해 일본인과 결혼했지만 남편이 죽은 후 막대한 유산을.......

출근길에 발견한 식빵언니 [내부링크]

출근길에 우연히 발견한 식빵언니. ㅎㅎ 배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알고 있는 명실상부 월드클래스이다. 개인적으로는 배구팬이기도 해서 (비록 여자배구보다는 남자배구를 즐겨 보긴 하지만) 해외 진출하기 전에도 가끔 연경선수의 플레이를 보곤 했는데 성격만큼 플레이도 시원시원하고 플레이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카메라가 자신을 찍던말던 식빵을 날리곤 했다. 때문에 간혹 TV중계를 보다가 빵 터지곤 했다. 카메라 따위 신경쓰지 않는 자유로움 ㅎㅎ 해외 진출 후 지난 시즌엔 올림픽 대비 차원에서 국내로 복귀해 한 시즌을 뛰었는데 해외에서 뛰었다면 몇십억을 받을 수 있었던 대형스타가 다른 선수들을 위해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사랑을 그대 품안에, 오글거림의 끝판왕 [내부링크]

방영 - MBC 1994.6 ~ 1994.7 총 16부작 미니시리즈 출연 - 차인표, 신애라, 이승연, 강남길, 권해효, 천호진... 연인이었던 고은채(이승연)와 이별을 한 후 아버지 소유의 백화점에서 근무를 하게 된 강풍호(차인표). 오토바이를 타고 갖은 폼을 잡으며 회사에 출근하던 첫날, 오빠와 실랑이를 벌이던 진주(신애라)를 보게 된다. 낯선 남자에게 시비를 당하는 것으로 오인한 풍호는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라고 혼자 착각을 한다. 진주는 풍호가 근무하게 될 백화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가난하기 짝이 없는 데다 지지리 부모 복도 없고 설상가상 오빠마저 난봉꾼인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는 대책없이 긍정적이.......

오늘의 음악, 그땐 그랬지 [내부링크]

최근 들어 가끔 라떼 썰을 풀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 한 곡! 이적 과 김동률 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 (또는 듀엣) 카니발 의 그 땐 그랬지 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1997년 발매된 곡으로 각각 패닉과 전람회로 활동하던 이적과 김동률이 뭉쳐 발매한 곡으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며 그때의 감성을 노래하고 있다. 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참 세상이란 만만치 않더군  사는건 하루 하루가 전쟁이더군   노래 가사 중 이런.......

일확천금은 바라는 게 아니었다! [내부링크]

지난 주 화요일, 네이버에서 말하는 오늘의 운세에서 나의 운세는 입춘대길이었다. 가을인데 입춘대길이라니... 금전운도 오늘은 행운이 당신과 함께 하니 로또를 구매해도 좋습니다,라고 했지만 내 귀에는 꼭 사야 돼. 안 사면 후회할 거야. 로또 사기만 하면 무조건 당첨이야... 이렇게 들렸다. ㅎㅎ 그리고 거금 5,000원을 들여 구매한 로또. 결과는? 당연히 꽝이다! 내 돈 오천원 돌리도~ 간식이라도 사먹었으면 기분이라도 좋았지~~ 하지만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구매한 로또로 인해 일주일 동안 기분은 잠깐 좋긴 했다. 진짜 당첨되면 어떡하지? 일등은 안되도 2,3등은 되는 거 아니야? 당첨금 받아서 코시국 끝나면 여행이나 갈까? 이러면.......

중경삼림, 엇갈리는 사랑 [내부링크]

중경삼림 1995년 개봉 감독- 왕가위 출연- 양조위, 왕페이, 임청하, 금성무, 주가령 4월 1일, 경찰 223은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그는 한달 동안 그녀를 기다리기로 하고 유통기한이 5월 1일인 통조림을 모은다. 하지만 5월 1일이 다가와도 그녀에게서는 연락이 오지 않고, 방황하던 그는 술집에 들어가 그곳에 처음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기로 한다.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마약 밀매상인 여자. 둘은 함께 술을 마신 후 경찰 223은 그녀의 구두를 깨끗하게 닦아주고 떠나게 된다. 경찰 663은 승무원인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지만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 663이 자주 가는 식당의 직원인 페.......

고전영화의 히로인들 [내부링크]

나의 대학생활을 상기해보자면, 갓스물의 어린 치기였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를 지적인 허영심과 지적 허세가 뿜뿜하던 시기가 바로 이 시기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적인 허세를 부릴만큼 지적인 수준이 높지는 않았다는게 함정이다. 스무살 대학교 1학년이 지적인 수준이 높아봐야 얼마나 높겠는가. 아, 물론 나에게만 국한된 이야기이다. ㅎㅎ 당시 영화광이라고 자부하던 나는 전공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영화동아리에 가입을 했고 카이에 뒤 시네마라든가 누벨 바그라든가 프랑수와 트뤼포, 장 뤽 고다르 등의 감독들을 섭렵했고 그것은 나의 지적 허영심에 아주 기름을 부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너 그러지 마! 분명히 나중에 손.......

A-ha의 Take on me [내부링크]

1985년에 발표된 아하의 Take on me 라는 곡은 경쾌한 리듬의 팝송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1워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로서는 드물게 실사와 애니를 오고가는 형태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당시만 해도 엄청 신기해하면서 뮤비를 봤던 기억이... ㅎㅎ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실사 이미지를 한장씩 그림으로 그려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차용했다고 한다. 워낙 꼬꼬마 시절인지라 이런 전문용어는 몰랐었다. ㅎㅎ 뮤비의 내용은 간단하다. 어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만화잡지를 넘기는 여자. 만화 속 근사한 청년과 눈이 맞는다. 정말로 눈이 마주친다. 어? 이걱 뭐지? 하는 순간 만화 속 청년이.......

네이버 인플루언서 신청했다가 떨어진 썰을 풀어보자! [내부링크]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 심심풀이 삼아, 재미삼아 신청해본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지원이었다. 사실 그동안 인플루언서 그까이꺼 뭐,라며 별 생각이 없기도 했고, 신청해도 많이들 탈락하신다고 하니 별 기대없이 신청 후 추석 연휴도 있고 해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지원내역이었다. 그런데 어제 인플루언서 신청 관련 메일이 딱! 아, 맞다. 나 이거 신청했었지,하면서 메일을 클릭하는 순간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란다. 이건 뭔 오디션 프로그램이어서 당신은 우리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도 아니고... 재미삼아 지원한 건데도 불구하고 왠지 열받아서 메일은 바로 지워버렸다. ㅋㅋ 이.......

추억의 오락실 게임 [내부링크]

때는 바야흐로 본인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요즘 들어 라떼 썰이 잦지만 이해해 주시기를... ㅎㅎ) 당시 학생들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는 오락실이었다. 코로나 시국 이전 핫플레이스였던 PC방 못지 않은 핫플레이스였다. 비록 요즈음의 PC방처럼 사양좋은 컴퓨터와 편안히 등을 기댈 수 있는 의자, 어지간한 푸드코트 뺨치는 먹거리들은 없었지만 말이다. 요즘은 상상하기 어려운 무시무시할 정도로 뚱뚱한 컴퓨터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 PC방 대신 나의 오락 본능을 충족시켜준 곳은 다름아닌 오락실이었다. 오락실의 크기에 따라 몇대부터 몇십대의 오락기기와 등받이없는 불편한 의자 (빨리빨리 하고 나가라는 건지는 모르겠지.......

10월이지만 한낮은 여전히 여름!(feat 양평) [내부링크]

오늘 아침에 바라본 남한강 모습. 안개가 굉장히 심하다가 점차 걷히는 모습이다. 아침에 안개가 심하면 덥다는 썰이 있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한낮에는 정말 땀날 정도로 햇볕이 쨍했다. 대체휴무로 3일 연휴가 생기면서 어제와 오늘, 1박 2일의 양평 여행으로 세미원을 방문했다. 사실 연꽃이 여름에 피는 걸로 알고 있어서 연꽃은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아직도 색색의 연꽃이 피어 있다. 8월이 절정이라던데 8월에 오면 정말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신이 주신 자연의 선물이네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올 듯 싶다. 그런데 10월 초인 지금도 낮에 이렇게 더웠는데 8월에는 아마 쪄죽을 지도... ㅎㅎ 그리고 이 사진들은 세미.......

이름없는 동네의 커피전문점의 풍경! [내부링크]

여유로운 어느 한낮에, 동네를 걷다가 목이 말라 들어간 동네의 작은 커피전문점. 오늘은, 아직 낮에는 날씨가 덥네,하면서 들어간 작은 커피가게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문을 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치곤 살짝 통통하군,하면서 시선을 돌리는데 돼지인형이 딱! ㅎㅎ 가게 내부는 살짝 빈티지하다. 오래된 사진과, 기타와 어린 친구들이 본다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고 할만한 타이프라이터까지... 사장님 감성이 옛스러운 빈티지 감성이신가 보다.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바라본 창밖 풍경. 잠깐 시선을 떨구니 다이얼식 전화기가 눈에 들어온다. 우와~ 저런 전화기 몇년만에 처음 본다. ㅎㅎ 요즘같은.......

어제의 점심, 오늘의 저녁 [내부링크]

어제 점심에는 수제비를 만들었었다. 왠지 갑자기 밀가루가 땡기는 날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어제의 수제비! 그리고 하루가 지나 갑자기 생각나는 그 이름, 바로 짜장면! 생각나면 먹어줘야지, 뭐. ㅎㅎ 이번 주말은 밀가루와 함께 해보자! 이, 진짜 다이어트 해야 되는데... 다이어트 할라 했는데... 내친 김에 탕수육과 팔보채까지 먹어보자. 나 혼자 다 먹은 것 아님 주의. ㅎㅎ

타이타닉, 나는 세상의 왕이다! [내부링크]

타이타닉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가난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잭 도슨. 친구들과 내기 게임을 하다가 운좋게 이기게 되면서 당시 최고의 유람선이었던 3등석 티켓을 얻게 된다. 막강한 재력을 가진 약혼자와 함께 1등석에 승선한 로즈. 그녀는 몰락한 가문의 딸이자, 몰락한 가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허영심에 들뜬 어어머니에게 재력가와의 결혼을 종용받고 있다. 감정없이 돈만 밝히는 주변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끼던 로즈는 어느 순간, 뱃머리에 매달려 멍하니 바다를 내려다 보고 그런 그녀를 발견한 잭은 특유의 낙천적인 사고방식과 재치있는 말로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그 일을.......

이 밤의 끝을 잡고 vs 이별공식 [내부링크]

또 라떼는 말이야 썰을 풀어보자! 1993년 정재윤, 이준, 김조한의 멤버로 데뷔한 솔리드.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R&#38;B 음악을 들고 나왔으나 아쉽게도 데뷔앨범은 큰 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2년 후인 1995년 이 밤의 끝을 잡고 라는 노래를 타이틀로 한 앨범을 발표하며 드디어 히트 넘버를 기록한다. 그와 함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능한 정재윤과 솔리드의 얼굴 마담이었던 이준, 메인 보컬이었던 김조한의 매력이 어우러지며 드디어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된다. 패션 아이템도 아니었지만 무대마다 들고 나오던 이준의 지팡이도 멋있다고 느껴질 무렵이었다. ㅎㅎ 이듬해인 96년 발매된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인 넌 나의 처음이자.......

오늘의 하늘, 변화무쌍하다! [내부링크]

어제 비가 내린 탓인지 오늘 아침엔 안개가 잔뜩 내려앉았다. 왠지 기분만큼은 안개 자욱한 런던에 있는 느낌으로 출근길을 걸어보자!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나갔더니 아침과는 다르게 햇빛도 쨍하고 날씨도 맑다. 이런 변덕쟁이같은 가을하늘을 보았는가. ㅎㅎ 산책삼아 들렀던 서소문 공원의 순교자 현양탑 앞에 누군가 화분을 가져다 놓았다. 순교자 현양탑보다 화분이 더 이뻐서 찰칵.ㅎㅎ 공원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 한마리도 보인다. 공원에 산책나오는 사람들이 가끔 먹이도 주고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우쭈쭈해주니까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사람을 따라다닌다. 모르는 고양이인데 나한테 와서 강아지처럼 이쁜.......

당신이 혹하는 사이, 음모론은 계속된다 [내부링크]

당신이 혹하는 사이 2 2021.8.12~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방영 출연- 윤종신, 변영주, 봉태규, 송은이, 주우재,유빈 (시즌1 -2021.4.28~5.26 5부작) 한동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애청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두번째 시즌을 마치고 현재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중이고 (조만간 정규편성이 될 예정이라고 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꼬꼬무의 빈자리를 어떤 프로그램으로 대신할까, 싶은 시점에 보게 된 프로그램이 바로 당신이 혹하는 사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두번째 시즌의 첫화인 일론 머스크와 비트코인에 관한 음모론을 다룬 에피소드였다. (이 두번째 시즌의 첫화를 보고 첫.......

천사들의 합창, 히메나 선생님과 함께... [내부링크]

오늘은 전형적인 라떼는 말이야 썰을 풀어보자. 믿기지 않겠지만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학교에서는 가끔씩 선생님들의 체벌이 있곤 했다. 그것이 정말 100퍼센트 학생의 잘못이라면 백번천번 양보해서 그나마 수긍을 하겠지만 아주 간혹, 양아치의 탈을 쓰거나 권위적인 선생은 (님자를 붙이기도 싫다...) 본인의 기분이 안 좋은 날 별 것도 아닌 일을 트집잡아 체벌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이런 선생 없겠지? 없다고 믿고 싶다.) 그런 시절에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나를 포함한 친구들은 간혹 영화나 드라마 속의 선생님들을 보며 동경의 대상으로 삼곤 했는데 그 첫번째 주인공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에 등장했던 키팅.......

스트릿우먼파이터 최고의 무대 [내부링크]

최근 나의 최애 프로그램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아쉽게도 어제는 결방을 했다. 결방으로 인해 스페셜 하이라이트가 방영되었는데 현재까지 나의 가장 최애 무대인 립제이님과 피넛님의 배틀도 다시 방영이 되었다. 1화 방영 당시 립제이님도 멋지고 피넛님도 멋지고 이런 하이 퀄리티의 무대를 관람료도 안 내고 집에서 편하게 보다니... 이렇게 감탄을 했었고 방송이 끝난 후 올라온 동영상도 여러번 다시 보기를 했었지만, 방송으로 다시 보니, 또 멋있었다.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에게 다시 도전장을 내미는 피넛님도 멋지고 얘, 찐이다,라며 상대를 인정하고 배틀이 끝난 후 멋.......

다시 나타난 아가오리 [내부링크]

사실 아기오리는 늘 봄에 태어나곤 하는데 동네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개천가에는 매년 5월 무렵이 되면 귀염뽀짝한 아가오리 무리가 나타나곤 한다. 5월에서 6월 초 무렵이 되면 산책로 어딘가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다 하면 그곳에는 100프로 아가오리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 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엊그제 산책로의 개천가에 아가오리 한마리가 딱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어머, 이건 찍어야 돼! 우리 동네에 살기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봄이 아닌 가을에 아가오리가 태어난 건 처음 보는 일이다. 봄에 봐도, 가을에 봐도 귀염뽀짝한 건 똑같다. 그리고 또 한마리. 위쪽에 있는 초록색 깃털의 오리는 아가오.......

팬텀싱어와 EDM [내부링크]

1995년 작품 영화 파리넬리는 실존 인물인 카스트라토 성악가 파리넬리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카스트라토와는 개념이 다르지만 카운터 테너라고 불리우는, 가성으로 소프라노의 음역을 구사하는 남성 성악가도 있다. 사실 민망하게도 클래식에 문외한인 나는, 카운터 테너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바가 많지 않았다. 아마도 아예 몰랐다고 하는 편이 더 옳을 것이다. 카운터 테너라는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는 팬텀싱어라는 프로그램의 세번째 시즌에서 카운터 테너라고 소개된 성악가 최성훈님 때문이었다. 남자 성악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남자성악가라고 했을 때 익숙하게 떠올렸던 중저음의 묵직한 음색이 아닌 깨끗하게 올.......

고독한 미식가, 일보다 먹는 게 중요해! [내부링크]

수입 잡화상을 하고 있는 이노가시라 고로. 업무 특성상 그는 출장이 잦은 편이다 그렇지만 사실 드라마에서 고로상이 무슨 일을 하는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각 회차마다 30여분이 조금 넘는 방영시간 동안 고로상이 일을 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오히려 업무를 하는 도중에도 배가 고파지면 서둘러 업무를 마치고 자신의 허기를 메우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근처의 식당을 찾아 헤매기 일쑤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식당을 만나게 되면?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맛있게 먹는다! 그게 전부다. 2012년에 시즌1을 시작한 드라마는 일본 현지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는데 시리즈를 거듭하며 2021년 올해 시즌 9이 방.......

센치한 퇴근길! [내부링크]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여러 이쁜 꽃들과 함께 출근을 시작했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정류장 옆에 화분을 쭉 매달아놓고 꽃을 심어놓았다. 다른 동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누구 아이디어인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가끔 출근하기 싫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집에 가고 싶다,이런 아침이면 화분의 꽃을 보며 잠시나마 힐링을 얻게 된다.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는 나의 직장 동료 중 한명의 카톡 아이디는 집가싶이다. 집에 가고 싶어~ㅎㅎ) 어쨌든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던 길,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도 않았는데 달이 떴다. 달 떴다~라고 나 혼자 속으로 외치며 사진 찰칵. ㅋㅋ 그리고 7시도 안 되었는데 벌써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

옆동네로 산책 원정을 떠나보자! [내부링크]

5일의 연휴라면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떠나도 좋을 기간이지만 아쉽게도 팬데믹으로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해외여행은 커녕 가까운 친지들끼리 모이기도 곤란한 이런 상황... 멀리는 못 떠나더라도 운동화끈 질끈 메고, 산책로를 따라 옆동네로 도보여행을 떠나보자! 이것도 나름 여행이라구!라며 마음의 위안을 삼아보자! 파란 하늘 구경과 함께, 산책로의 한쪽 벽면에는 나같은 문외한도 알만한 명화들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개천 속 잉어를 구경하며 쭉 따라내려가다보니 잉? 이런 것도 해놓았네? 싶은 이쁘고 귀여운 조형물도 꾸며놓았다. 그리고 파란 하늘과 산책로에는 꽃길도 빠질 수 없지. 길가 벤치를 지키고 있는 사물놀이패들.......

여행관련 책을 꺼내보자! [내부링크]

가끔 공휴일이 주말과 연달아 묶이게 되거나 이번처럼 연휴가 길거나 혹은 여름휴가를 얻게 되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즐겼던 나는, 팬데믹 시국 이후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 2년 가까이 되어가자 이제 하다하다 여행책을 구경하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다. 이런 방구석 트래블러... ㅠㅠ 그런데 팬데믹 시국이 길어지면서 여행 관련 도서도 신간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혼자 여행은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책도 꺼내보고 언니들은 어떤 나라로 여행을 갔다 왔는지도 꺼내본다. 아니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한달 살기도 괜찮겠지? 물론 월급받아가며 생활을 하는 나같은 직장인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이긴.......

생각나는 노래 [내부링크]

쌀쌀한 가을밤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나요? from 블로그씨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듣고 생각난 노래는 이문세님의 옛사랑이라는 노래였다. 딱히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있거나 아직까지도 기억나는 옛사랑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 노래가 왜 생각이 났지?라는 의문을 뒤로 하고 이 노래는 1991년에 발매된 이문세님의 7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영훈 작사, 작곡의 노래이다. 옛사랑은 커녕 사랑 따윈 필요없어를 외치며 (약간의 과장이 섞였음 주의!)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바빴던 나는, 사랑보다 친구들과 노는게 백배쯤 좋았을 무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을 때 멍하니 노래만 감상했다. 이 오빠 노래를 왜 이.......

우리는 친한 친구, 이러고들 논다! [내부링크]

오늘도 동네 산책로의 개천가에 있는 여러 친구들을 소개해보자! 먼저 왜가리와 잉어친구. 잉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네 어르신들이 잉어라고 하니 잉어라고 믿기로 하자. 근데 왜가리 친구, 너 잉어 잡아먹고 몸보신하려고 쳐다보고 있는 건 아니지? 그리고 오리와 거북이 친구. 너넨 싸웠냐? 아님 등돌리고 내외하는 중인 건가? 동네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지내라. (말해놓고 보니 완전 꼰대같다.ㅎㅎ) 그리고 오리와 왜가리 친구들. 어라, 얘네들도 등돌리고 있네? 그래도 꼰대같은 멘트는 넣어 두자. 아, 여기 오리와 왜가리 친구는 같은 바위 위에서 사이좋게 놀고 있군. 좋아좋아, ㅎㅎ. 모여 있는 송사리떼와 오리들과 나비들에게도 사.......

쉬어가는 타이밍입니다~^^ [내부링크]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그래, 쉬라고 있는 주말인데 쉬어줘야 제맛이지 하는 생각과 함께 마음껏 게을러진 하루를 보내며 어제 산책 중에 들렀던 동네의 커피가게 사진이나 올려보자 싶었다. 커피볶는 김여사라는 간판의 조그마한 가게이다. 근데 우리 동네에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게가 두 군데나 있다. 체인점인가? 주인이 같은가? 쓸데없는 생각을 뒤로 하고 내가 들렀던 가게는 산책로의 끝에 있는 가게이다. 사실 이 집의 메인 메뉴이자 내가 좋아하는 메뉴는 팥빙수이지만 어제는 라떼나 한 잔! 왠지 라떼는 말이야,를 읊어야 될 듯 하지만... ㅎㅎ 가게를 나와 산책로의 벤치에서 한잔!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틈을 타.......

사는 게 꽃같네, 유사발음 주의! [내부링크]

늘 무심히 지나치던 사무실 한쪽 벽에 붙어있는 화분, 그 화분에 붙어 있는 글귀를 몇개월만에 보게 되었다. 사는 게 꽃같네!라는 글귀였다. 음, 순간 잘못 읽으면 욕처럼 보이겠어. 늘 무심히 지나치는 바람에 읽지 못했던 글귀가 눈에 들어오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사는 게 꽃같다니... ㅎㅎ 좀 다른 이야기지만 회사 동료 중 한명의 카톡 아이다는 집가싶이다. 그래, 너만 그런 게 아니라 나도 회사에 출근하는 순간부터 집에 가고 싶다규!라고 소심하게 속으로 외쳐보지만 월급받는 주제에 그럴 순 없고... ㅎㅎ 여하튼 그동안 지나쳤던 화분의 글귀를 보며 인생의 관점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사는 게 욕같을 수도, 사는 게 꽃같을 수.......

코스모스 길을 걸어보자! [내부링크]

한동안 비가 내리고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보이면서 코스모스 꽃길이 펼쳐졌다. 코스모스의 개화시기가 6월부터 10월이라고 하니 여름꽃이라고도, 가을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버티고 지나 가을로 접어들면서 코스모스도 한결 생생해졌다. 그래, 너희라고 여름이 왜 안 더웠겠니. 사람도 미치고 환장할 정도로 찜쪄지는 무더위였는데... 더군다나 에어컨도 없이 이런 무더위와 싸우느라 얼마나 고생이었겠니. 누군가의 말처럼 조카 크레파스 18색을 찾았어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더위였지. 어쨌거나 올 여름은 또 어떻게 지내나, 했던게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선선해진 가을 날씨를 만끽해 보자구! .......

좋아하는 예능 [내부링크]

소중하게 아껴보고 싶은 요즘 나의 최고의 예능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from 블로그씨 프리한 19 2016.5.9~ XTVN 월요일 오후 9:50 대한민국을 넘어 세상을 놀라게 할 프리한 남자들의 후리한 특급 뉴스. 전무후무한 특종랭킹쇼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프로그램은 프리한 19라는 프로그램이었다. 한석준, 오상진, 전현무 세명의 프리를 선언한 전직 아나운서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한가지의 주제를 정해 19가지 특종을 보여주며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가끔, 아주 가끔은 주제가 재미없어서 패스를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세 MC의 합도 잘 맞고 재밌어서 자주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시국.......

좀 게으르게 살면 어때? [내부링크]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와 파란 하늘, 하늘과 어울리는 흰 구름을 보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면서 바쁘게 살아야만 할까? 물론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직장을 다니고 일을 해야 하겠지만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가끔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이렇게 하늘이나 보고 흘러낼는 물이나 보고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나 보면서 멍때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뭐 어떤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인데 늘 바쁘고 북적대기만 하면서 살기엔 주변의 모든 것이 아깝지 않은가 말이다. 난 그냥 계속 돌아다니고 싶어. 어떤 곳이든 한 곳에 머물러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답답해. 계속 배를 타고 그 어디서든.......

잔잔하지만 좋은 노래 [내부링크]

(오늘은 DJ 앤(ANNE)으로 변신합니다.^^) 사실 슈퍼스타K는 시즌을 그렇게 오래 했어도 그닥 잘 시청을 하지도 않았고 때문에 제대로 시청한 시즌은 전무하다.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곡이 탄생하는데... 어느날 우연찮게 유투브의 알고리즘을 따라가다 보니 알게 된 노래가 곽진언, 김필, 임도혁이 부르는 당신만이 라는 노래였다. 원곡은 이치현과 벗님들이라는 가수의 당신만이였지만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원곡보다 훨씬 좋다,라는 것이었다. (원곡 가수에게 죄송하다... ㅠㅠ) 그리고 노래 한 곡을 다 듣고 난 후의 느낌은 남자 셋의 목소리가 이렇게 듣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다니...였.......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와 디카프리오 사이 [내부링크]

로미오와 줄리엣(1968년 작) 감독-프랑코 제퍼렐리 출연-레너드 위팅, 올리비아 핫세 (1968년 작품이나 국내 개봉은 1978년에 되었다고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1996년 작) 감독-바즈 루어만 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클레어 데인즈 1968년 작품인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은 말 그대로 줄리엣의 영화였다. 당시 17세의 나이로 이 영화를 통해 데뷔한 올리비아 핫세는 긴 생머리와 초록빛이 도는 커다란 눈동자로 고전적인 대사를 읊으며 원작에서 막 걸어나온 듯한 완벽한 줄리엣을 구현해냈다. 거의 30여년이 흐른 후 DVD로 이 영화를 보게 된 나 역시 줄리엣의 시선을 따르며 감정 이입을 했고 올리비아 핫세의 인형처럼 아름다운 얼굴과 신.......

오늘의 하늘은 어제의 하늘과 다르다 [내부링크]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기 시전! 걱정하는 일의 99%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쓸데없는 걱정일랑 넣어두고 하늘 좀 보자. ㅎㅎ 꽃검색을 안해봐서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꽃구경이 빠질 수는 없다. 하늘 구경을 했으니 꽃구경도 해야지... 어제 저녁 편의점 가는 길에 만난 길냥이. 참치캔이라도 하나 던져놓고 가라, 휴먼. 이러면서 쳐다보는 건 아니겠지? 마지막으로 사무실에서 키우는 꽃사진 하나 투척. 내가 키우는 건 아니고 (식물이나 꽃만 키우면 다 죽어나가서 못 키우는 1인 ㅎㅎ) 동료가 키우는 꽃이다. 3년째 키웠는데 올해 처음으로 꽃이 피었다고 한다. 신기해서 찰칵! ㅎㅎ

스마트폰 좀비, 생각보다 무섭군 [내부링크]

자고로 좀비라 하면 부산행에 나오는 이런 좀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의 좀비, 저 멀리 미국산 좀비물 워킹데드까지 다양한 좀비물을 만나볼 수 있다. 그렇지만 내 가까운 곳에서도 좀비들을 본 적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어느 퇴근길, 무시무시한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무섭거나 공포스러운 장면 아님. 알고 보면 별 일 아님 주의!^^) 길을 걸으며 카톡을 하다가 잠시 고개를 들었는데 나와 맞은 편에서 오던 사람 열댓명 중 족히 열명은 되는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보며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방금 전까지 나도 그 중 한명이었다. 이런... 그 순간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 앗, 좀비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

커피 취향 [내부링크]

블로그씨는 아메리카노지만 실은 바닐라 라떼를 사...사랑합니댜. 나의 커피 취향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from 블로그씨 일찍이 CF에서 영화배우 안성기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셨다. 커피는 맥심,이라고... 나로 말하자면 카페나 커피전문점을 가게 되면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곧 죽어도,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기보단 너무 많은 메뉴 중에서 가장 만만해서이다. ㅎㅎ 그런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더 습관처럼 마시는 것이 있다면 바로 커피 믹스이다. 이 믹스 커피는 회사를 출근하면 아침 댓바람부터 꼭 한잔을 타게 되는데 말 그대로 습관적으로 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커피 믹스가 몸에 안 좋다더라, 커피 믹스 먹.......

오늘도 꽃길만 걷자! feat 오리와 왜가리 [내부링크]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이 곧 가을이 오려나 보다. 올여름은 또 어떻게 보내나.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더워~를 연발하며 에어컨과 한몸이 되었던게 엊그제인데 말이다. 새삼 시간이 빠르긴 한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산책로에는 꽃들이 만발하고 있다. 벚꽃과 장미를 지나 가을꽃인 줄 알았던 코스모스까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여러 꽃들을 만나기도 했다. 불량식품처럼 생긴 페투니아는 이제 좀 시들시들하다. 불량한 매력을 뽐내던 녀석이었는데 좀 아쉽군... 초록초록한 나뭇잎 사이로 파란 하늘과 흰 구름도 보인다. 그래도 아직 한낮에도 햇빛이 뜨겁다. 여름이 아직은 떠나기를 아쉬워하나 보다. 무자.......

최고의 청춘스타들을 한 자리에, 마지막 승부 [내부링크]

요즘은 방송인으로 더 유명한 서장훈은 원래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연세대학교 농구팀의 주전 센터이자 2000년대 한국의 국보급 센터로 활약하던 명실상부 최고의 농구선수였다. 용병제도가 도입되기 전, 프로스포츠도 아니었던 실업농구는 90년대에 접어들며 인기의 절정을 맞이했는데 그 중심에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라이벌전이 있었다. 참고로 농구대잔치라는 이름으로 실업팀과 대학팀이 함께 경기를 치르던 때였다. 당시 현주엽, 김병철, 전희철, 신기성 등의 멤버가 이끄는 고려대학교와 우지원, 이상민, 서장훈, 문경은 등의 멤버가 이끄는 연세대학교의 전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막강했고 실업팀과 붙어도 뒤.......

세기말, 지상 최대의 라이벌 [내부링크]

지금부터 전형적인 라떼는 말이야 썰을 풀어보자. 한때 내가 가장 사랑하던, 너무너무너무 애정해 마지않던 아이돌 그룹은 다름아닌 HOT였다. 참고로 나의 최애 멤버는 장우혁이었다. 개인적인 취향상 얼굴도 가장 잘 생겼고 (남들은 강타가 잘 생겼다고 할 때 나혼자만 장우혁이 잘 생겼다고 박박 우겼다는 슬픈 전설 ㅎㅎ) 춤도 가장 잘 추는 멤버였다. 춤 잘 추는 사람 진짜 멋있다! 1996년에 첫등장한 HOT는 전사의 후예라는 노래로 데뷔를 했는데 학교폭력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으면서 노래의 분위기와 댄스, 모두 살짝 어두운 분위기였다.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모으긴 했지만, 살짝 과장된 표현을 더하자면 전국민적인 인기를 모으는 아.......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내부링크]

서울은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오전 내내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비 오는 수요일이 되니 오랜만에 떠오르는 노래 한 곡! 바로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인데 노래 가사 중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이 가사 때문에 우연히 수요일에 비가 내리면 이 노래가 떠오르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왜,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오늘 아침에 비가 내리는데 오늘이 수요일이구나, 하면서 뜬금없이 이 노래가 생각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나면 들어야지, 뭐. ㅎㅎ) 이 노래는 원래 다섯 손가락이라는 그룹의 노래로 1985년 3월에 발매된 노래이다. 리드보컬이었던 이두헌님의 목소리와 노래의 분위기가 너.......

비 내리는 날, 신나는 노래를 들어보자! [내부링크]

잇님들, 안녕하세요? (맨날 반말하다가 갑자기 존칭... ㅎㅎ) 서울은 낮부터 계속 폭우와 바람까지, 난리도 아니네요. 낮에 비가 내릴 때에도 설마 퇴근할 때 그치겠지? 퇴근은 좀 편하게 하자... 비가 내리던지 바람이 불던지 둘 중 하나만 하자 등등... 오후 내내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만 계속 했었는데요, 결국 퇴근시간엔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아주 가지가지 하는 바람에 바지와 운동화는 졸딱 젖고 말았습니다. 이런 날엔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소용없기만 하면 다행인지 바람에 한번 뒤집어져서 우산 제대로 펴느라고 길바닥에서 생쇼까지 했답니다. ㅠㅠ 어쨌든, 사실 오늘 포스팅은 다른 내용을 쓰려고 했었으나 비도 내.......

영화 동감, 그 시절, 그 사랑은 순수했을까? [내부링크]

동감 2000년 개봉 (2020년 재개봉) 출연 :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같은 학교의 선배를 짝사랑하는 소은(김하늘). 어느 날, 그 선배를 보기 위해 동아리방을 찾았다가 우연히 무전기를 들고 나오게 되고... 개기일식이 이루어지던 어느 날 밤, 같은 학교의 지인(유지태)와 무전기를 통해 (유지태의 입장에서는 HAM이었지만) 교신을 하게 된다. 서로 이야기가 잘 통했던 소은과 지인은 캠퍼스의 시계탑 앞에서 만나기로 한다. 약속한 날이 되고, 시계탑 앞에서 하염없이 서로를 기다리지만 결국 어긋나게 되고 그 날 저녁, 다시 서로에게 교신하는 소은과 지인. 서로 바람을 맞았다며 언쟁을 벌이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소은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두번째! [내부링크]

점심시간에 잠깐 여유가 생겨 들렀던 서소문 공원의 장미꽃. 좀 시들시들하긴 한데 얘들은 왜 아직까지 피어 있지? 꽃 아래 표지판에 분명 장미라고 적혀 있는데 원래 8월까지 피어 있는 장미도 있나? 이쯤되면 예전 신신애님이 부른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뭐, 어쨌든 이쁘니까 넘어가 주자. 아직 한낮에는 덥다 보니 귀찮은 관계로 꽃검색까지는 못해봤다. 때문에 이름모를 꽃들을 구경해보자. 아몰랑. 이쁘면 된거지, 뭐. 이런 귀차니즘의 진수...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이번엔 우리 동네 개천가로 가보자! 다른 꽃들 이름은 몰라도 얜 알지. 코스모스~ 피어 있는~ 이하 생략... 뒷부분 가사는 여전히.......

MBTI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나의 MBTI는? 오늘은 &#x27;나 사용설명서&#x27; MBTI에 대해서 얘기해볼까요? 최근 몇년 사이 MBTI가 유행이길래 블로그씨 질문 나온 김에 나도 한번 숟가락을 얹어본다. 나의 성격유형은 INFP 열정적인 중재자! 몇개월 전에 해봤을 때에도 같은 유형이 나왔는데 이번 블로그씨 질문을 핑계로 다시 해본 검사에서도 동일한 유형이 나왔다. 사람 성격, 성향 쉽게 안 바뀌는군,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60;성격유형 : “열정적인 중재자”&#62; 중재자형 사람은 최악의 상황이나 악한 사람에게서도 좋은 면만을 바라보며 긍정적이고 더 나은 상황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진정한 이상주의자입니다. 간혹 침착하고 내성적이며 심지어는.......

떠나자! 런던으로... [내부링크]

첫 패키지 여행으로 동유럽 여행을 하기 전, 나의 첫 유럽여행은 런던여행이었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포스팅 제목만 보면 코로나 시국에 떠나는 줄 알겠어. ㅎㅎ) 그때 추석연휴가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더해지며 연휴기간이 겁나게 길었었다. 때문에 직장 다니면서 긴 휴가를 내기 어려웠던 나같은 사람들도 긴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때였다. (그렇게 내 연차에서 까이지 않는 일주일 넘는 긴 휴가는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 슬픈 현실이다. ㅠㅠ) 어쨌든 긴 연휴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각종 여행지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가급적 먼 나라, 가보지 않은 곳이 후보지에 올랐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정된 곳은 런던이었다. 그때나 지.......

영화 러브레터, 잘 지내나요? [내부링크]

러브 레터 1999년 11월 개봉 감독 - 이와이 슌지 출연 - 나카야마 미호 등산 도중 조난 사고를 당한 약혼자를 잊지 못하는 여자 와타나베 히로코. 약혼자의 2주기 추모식을 찾은 히로코는 그의 고향 오타루에서 약혼자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발견하게 된다. 답장이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졸업앨범에 적힌 이츠키의 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히로코.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자신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받게 되는데... 그 편지는 약혼자였던 후지이 이츠키와 동명이인의 동창인 여학생 후지이 이츠키가 보낸 것이었다. 한편 히로코의 편지로 인해 중학교 시절 자신과 동명이인이었던 남학생 후지이 이츠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고독하구만! [내부링크]

어제는 하루종일 천둥번개님과 비님이 오시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햇빛이 쨍하다. 어젠 하루종일 집에 있었으니까 오늘은 산책이라도 나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데 이름모를 꽃이 쨔잔~ 지난 주까지 못 봤던 것같은데 이런 꽃이 언제 피었지? 살짝 흐린 하늘을 대신해 붉은 꽃이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주고 있다. 천둥번개와 하루종일 내린 비를 무사히 버틴 꽃들을 뒤로 하고 산책로로 향한다. 역시 인생이든 꽃이든 험난한 천둥번개와 비를 좀 맞아야 예쁜 결실을 보는가 보다,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뒤로 하고 산책로로 접어드니 오늘은 삼삼오오 무리지은 오리가 나를 반긴다. 이제 아가 오리들도 모두 자라서 어른이들이 되.......

삼국유사군위휴게소를 구경해보자! [내부링크]

지난 봄에 일이 있어 경주를 가게 되었다. 가는 길에 한번도 들러보지 못했던 휴게소가 있길래 일단 정차! 신기한 곳은 들러봐야 한다.^^ 요즘은 휴게소도 예전같지 않게 크고 깔끔한 곳도 많고 다양한 테마를 보여주는 휴게소도 있는데 이 곳은 완전 대놓고 레트로 감성이다. 기차역은 왠 말이며 못난이 인형들과 텔레비젼! 리모컨 없이 저렇게 수동으로 돌려야 하는 TV가 왠 말인가. ㅋㅋ 요즘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그림이 그려진 영화관 간판도 등장했다. 추억전빵과 다방도 구경해보자. 나의 포스팅이 항상 그렇지만 별다른 의미나 큰 이슈는 없다. 그냥 보고 즐기고 재밌자!!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그 노래 [내부링크]

첫번째, 2007년 발표된 자자라는 혼성그룹의 노래 버스 안에서이다. 사실 혼성그룹이라고는 하지만 메인 보컬이었던 유영님의 하드 캐리라고나 할까. 경쾌하고 신나는 댄스곡이지만 특유의 콧소리와 가창력으로 내가 노래방에서 부르면 이상하게 느낌이 안 살던 노래이기도 하다. 출처-mbc k-pop 두번째, 투투라는 역시 혼성그룹의 1994년 발표된 일과 이분의 일이라는 노래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지훈과 특유의 무표정과 시크한 표정과는 달리 전체적인 이미지는 귀여움 뿜뿜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던 황혜영, 그리고 일명 반쪽 댄스까지 인기를 끌며 94년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룰라와 데뷔동기이자 같은 혼성그룹으로 초반의 라이벌 매치에.......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심야식당 [내부링크]

심야식당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일본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2005년에 개봉한 메종 드 히미코라는 영화를 통해 오다기리 조라는 배우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것이 진심이든 비즈니스이든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친한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었기에 더욱 열혈팬이 되었었다. 비록 지금은 살짝 애정이 식기는 했다. 원래 인생사 다 그런 것이여. ㅎㅎ 여하튼 당시 메종 드 히미코를 시작으로 영화 유레루, 비몽, 드라마 시효경찰, 돌아온 시효경찰 등등 오다기리 조의 출연작을 하나둘 찾아내어 섭렵하게 되었고 드라마 심야식당도 그 중 하나였다. 드라마는 각 회마다 짧은 단편 형식으로 이어지는데 잔잔한 주제음악.......

꽃, 하늘, 오리, 거북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전부 준비했어 [내부링크]

요즘 날씨는 대체적으로 맑고 파란 하늘이지만 가끔 천둥번개에 소나기도 내리고 아주 그냥 오락가락한다. 그래도 맑은 하늘에 햇빛비추는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이렇게 맑은 하늘에 우울한 기분 따윈 있을 수 엄서~~ 행운의 상징은 네잎클로버이지만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발견할 수 있는 세잎클로버처럼 행복도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잠시 오리들의 핫스팟도 구경해보자. 뭘 그렇게 먹는지 정신없는 오리도 있다. 그래. 다 먹고 살자고 열심히 헤엄도 치고 그러는 거지, 뭐. 산책로 위에 설치된 데크에서 나오는 분수를 맞고 있는 거북이도 구경해보자. 아직 한낮에는 따.......

빌딩 숲 속 파란 하늘 보기! [내부링크]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도 모자라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 되고 있다. 그래도 입추가 지나니 아침이 좀 선선하기는 하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는 도시열이 있어서 더 덥다고 하는데 일리있는 말인 듯 싶기도 하다. 바람 통하는 곳도 없고 에어컨과 컴퓨터같은 각종 전기열도 장난 아닐 것이고... 그렇다고 요즘같은 때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에어컨과 컴퓨터를 안 쓸 수는 없는 노릇이고... 여하튼 우연찮게 바라본 하늘은 무더위와는 관계없이 이쁘게 빛나고 있다. 푸른 하늘 속 하얀 구름도 이쁘고... 가로수 사이 하늘도 이쁘다. 그래도 그렇지, 인간적으로 너무 덥잖아. 아무리 여름이지만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짜증을 내는 순간 주변의 꽃들을.......

영화 클래식,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내부링크]

클래식 2003년 1월 개봉 감독 - 곽재용 출연 - 손예진 (지혜,주희 역), 조승우 (준하 역), 조인성 (상민 역), 이기우 (태수 역) 현재 대학생 지혜는 친구가 좋아하는 학교 선배를 좋아하고 있지만 친구 때문에 마음을 감추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여행 중이던 틈을 타 엄마와 아빠가 연애시절 주고받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편지를 읽으며 엄마의 지난 날을 알아가게 되는 지혜... 과거 수원에 살고 있는 준하는 방학을 맞이해 시골삼촌네 집에 놀러갔다가 역시 시골에 놀러온 주희를 만나고,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수원으로 돌아온다. 개학 후 학교를 다니던 중 준하의 친구인 태수는 준하에게 약혼녀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

떠나고 싶어~ [내부링크]

블로그씨는 오늘도 방구석에서 세계지도를 펼쳐 봅니다. 떠나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from 블로그씨 주윤발과 장국영, 유덕화, 왕조현 등 한때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느와르 영화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홍콩과 셜록 홈즈와 해리 포터, 비틀즈의 나라 영국, 그 중에서도 최애 도시 런던, 나의 소녀시대라는 영화를 통해 왕대륙이라는 스타를 탄생시켰던 대만과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의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 타워를 보유한 도쿄 등등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가며 가보고 싶은 도시를 여행했었지만 아직 단 하나의 로망으로 남아 있는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뉴욕에 대한 환상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 드라마의 영향.......

광복절 [내부링크]

대한독립 만세!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순국선열들을 기리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시간을 가져볼까요? from 블로그씨 유관순 Ryu, Gwan-sun, 柳寬順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출생 1902년 12월 16일 ~ 사망 1920년 9월 28일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독립운동가들을 비롯해 한국어를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름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그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기려야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유관순 열사는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삼일만세 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 중 투옥되어 사망할 당시 그녀의 나이 만 18세. 그렇다. 겨우 열여덟이다. 몇년 전 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환호하는 십대 후반의 선수를 보며.......

Go to the 1988! [내부링크]

서울올림픽과 이상은과 신해철을 추억하며! 일찍이 2018년 OCN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의 한태주 형사는 2018년에서 1988년으로 타임슬립을 하자마자 서울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간판을 보게 되는데... 그렇다. 이것은 정말로 쌍팔년도 이야기이다. 사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나부터도 아예 취소를 하지 왜 저렇게 무리해서 강행을 할까 싶었는데 막상 개막을 하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다 보니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자배구 경기 보다가 목 쉬는 줄 알았다는... ㅎㅎ 우리나라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 올림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하계올림픽이 치루어진 적.......

퇴근길의 기록! [내부링크]

지난 주 퇴근길에 봤던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 컷! 꽃나무가 이뻐서 또 한 컷 찍다보니 두둥! 비도 안 내렸는데 무지개가 짠! 회사를 나설 때에만 해도 파란 하늘이었는데 무지개가 뜨더니 점점 노을지는 저녁으로 변해간다. 노을이 이쁘니 또 한 컷!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잠시 후에는 또 이런 모습이다. 왠지 안도현님의 시 너에게 묻는다 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저녁이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2009년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내부링크]

오늘은 DJ 앤 (ANNE)으로 변신합니다!! 2009년에는 유독 메가 히트곡도 많았고 신나는 노래도 많았고 아주 그냥 신명나는 1년이었어.^^ 첫 타자는 소녀시대! GEE와 소원을 말해봐로 2009년을 소녀시대의 해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소원을 말해봐에 한 표!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대세 걸그룹까지는 아니었던 카라를 단숨에 대세로 떠오르게 만든 노래, 미스터도 2009년에 발표된 곡인데 이 노래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고 당시 일본의 대세 배우이자 가수였던 기무라 타쿠야가 그들의 춤을 따라하기도 해 화제가 되었었다. 그리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도 2009년 노래였다. 2009년 히트곡 중.......

인생 첫 패키지 여행의 추억 [내부링크]

나로 말하자면 국내든 해외든, 자유여행 신봉자인 사람이다. 친구들과 가족끼리 떠나서 그냥 내가 보고 싶은 것 보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쉬고 싶을 때 편하게 쉬자,라는 주의라서 단체로 떠나는, 더군다나 낯모르는 사람들과 몇날며칠을 함께 해야 하는 패키지 여행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아쉽게도 그 생각은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 각설하고 현 시점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것은 당시 홈쇼핑을 통해 가게 되었던 동유럽 일주였다. 유럽여행을 가보고 싶기도 했고 더군다나 당시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핫한 여행지로 떠오른 크로아티아가 포함된 일정이었다. 한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아닌 유럽일주.......

중독성 강한 그녀들의 멜로디 속으로 [내부링크]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HOT, 신화, 동방신기, 슈퍼 주니어, 최근의 엑소, BTS까지 수많은 남자그룹을 좋아했고 좋아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들으면서 신나는 노래를 꼽으라고 한다면 걸그룹의 노래들이 먼저 떠오른다. 소녀시대의 Gee, 소원을 말해봐나 원더걸스의 텔미, 노바디도 물론이지만 나의 최애 걸그룹 중 티아라와 시크릿도 빠질 수 없다. 이들 그룹의 노래는 나한테만 유독 그런건지 몰라도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아침에 버스나 카페에서 한번 듣게 되면 그날 하루종일 또는 오후 내내 그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특히 티아라의 경우 그 유명한 왕따사건으로 인해, 복고열풍을 등에 업고 한때 최정상의 인기 걸.......

갈대인 줄 알고 찍은 강아지풀을 구경해보자!(수정) [내부링크]

(최종 수정! 사실 전 갈대인 줄 알고 찍었는데 검색해보니 강아지풀이 맞네요 ㅎㅎ 진정 논란의 풀이었습니다 ㅎㅎ ) 얼마 전부터 갈대가 산책로를 뒤덮기 시작했다. 정말로 갈대가 맞는 건가? 싶은 의문이 살짝 들긴 하지만 뭐 어때, 멋있고 이쁘면 장땡이지, 뭐. 갈대숲 사이에 왜가리도 오리도 보인다. 아주 유유자적하구나, 야. 이런 베짱이스러운 모습 아주 좋아. 인생 뭐 그렇게 바쁘게 살 필요 있니? ㅎㅎ 이 불량식품같은 꽃은 꽃검색을 해보니 페투니아라고 한다. 근데 초록창에서 페투니아를 검색하니 이런 불량스러운 꽃은 나오지 않는다. 이런 불량스럽기 짝이 없는 꽃을 보았는가... 이 사진은 그냥 물이 반짝반짝한게 이뻐서 찍은.......

알고 보니 능력자였던 그녀! [내부링크]

내 이름은 김삼순 2005.6.1- 2005.7.21 (16부작) 출연- 김선아(김삼순 역), 현빈(현진헌 역), 정려원(유희진 역), 다니엘 헤니(헨리 킴 역) 시덥잖은 남자에게 실연을 당하고 통통한 몸매에 나이는 먹었지만 남자 때문에 파티셰로 근무하던 호텔에서도 짤린 후 그다지 내세울 것 없는 여자. 잘 생기고 능력있고 게다가 나이까지 어린 남자.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며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남산의 계단까지 삼순이 계단으로 불리우며 관광명소로 만들었던 내 이름은 김삼순. 현빈 또한 이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라는 진부한 표현) 승승장구를 계속했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는 비슷한 캐릭터의 역할을 맡아 길.......

리베카 or 레베카 [내부링크]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중반까지 최고의 핫했던 연예인을 꼽으라면 아마도 가수 양준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1990년 데뷔해 리베카, Dance with me 아가씨, 가나다라마바사등을 불렀으나 당시에는 조용히 사라졌던 가수이다. 당시 이상은,이승환과 같은 대중적인 가수들도 물론 좋아했으나 살짝 매니악하고 마이너적인 성향도 있었던 나는, 친구들 중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양준일을 혼자 좋아하기도 했는데 이유는 당시의 가수들과는 달랐던 무대매너 때문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보통 무대 위의 가수라면 카메라가 자기를 비추면 카메라와 눈을 맞추거나 카메라가 다가오면 카메라를 향해 같이 다가오거나 응시를 해야되는게 정상인데, 당시 양.......

생존 영화 [내부링크]

생존 영화 좋아하시나요? 블로그씨는 생존 영화 매니아랍니다. 추천 생존 영화와 함께 나만의 생존 꿀팁을 방출해 주세요. from 블로그 씨 부산행 2016.7 개봉 감독 - 연상호 출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안소희, 최우식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 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 (라고 초록창에서 말하고 있다. 내가 요약한 거 아니야. 초록창에서 베꼈어.)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영.......

오늘의 산책로! [내부링크]

하늘이 예뻐서 한 컷 찍고, 담쟁이가 이뻐서 남의 집 담벼락에 붙어서 또 한 컷! CCTV는 없겠지? 하늘이 이쁘니까 또 한 컷. 그리고 이어지는 꽃길,이라고 하긴 좀 빈약하군. ㅎㅎ 여름엔 햇빛이 너무 강한지 꽃들도 힘이 없다. 그리고 오늘의 대미를 장식할 오리. 이제 아가 오리가 으른 다 되었어. 내년에 새롭게 태어날 아기오리를 기대하면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고 있는 오리들을 구경해보자!

벌써 8월인가... [내부링크]

벌써 2021년인가, 했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8월로 접어들었다. 2021년이 반도 넘게 지난 것이다. 가끔은 내가 뭐 했지? 하는 순간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꽃길을 걷기도 했고... 오리의 성장을 지켜보기도 했다. 간혹 시간은 아무 의미없이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지만 우리의 주변에는 많은 것들이 함께 하고 있다. 아무런 의미없는 시간은 없는 것이다...

블로그의 정체성! [내부링크]

블로그를 개설한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3월부터이니 5개월 정도 블로그 운영을 했나 보다. 이 시점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나에게 블로그란? 좋은 풍경이나 꽃이 있으면 찍어 올리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좋은 글이나 좋은 노래가 있으면 퍼나르기도 한다. 또한 재미있었거나 감동받았던 영화나 드라마, 예능이야기도 하고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나듯이 책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적고 보니 두서없고 근본도 없는 블로그같은데?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그냥 이 얘기 저 얘기, 잡다하게 하는 일상 블로거다!라고 혼자만 자신감 넘치는 중이다. ㅎㅎ

가끔 예전 모습을 보고 싶은 BTS [내부링크]

어느덧 글로벌 대세그룹으로 자리잡은 방탄소년단.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도 모자라 본인들 노래로 다시 1위를 바꿔버리는, 말 그대로 월드스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푸대접은 살짝 어이없긴 하지만 말이다. (니들이 그렇게 잘났냐!!!) 여하튼, 2013년도 데뷔한 BTS는 어느덧 데뷔 8년차로 접어들었는데 길다면 긴 세월동안 그들은 발전하고 세련되어졌고 퍼포먼스 또한 능숙해졌다. 데뷔 초기에 비하면 훨씬 더 멋있어지고 근사해졌지만 아주 가끔은 데뷔 초기의 모습이 다시 보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ㅎㅎ 처음으로 나의 덕심을 발휘하게 했던 노래 상남자, 그리고.......

X-file 나는 믿고 싶다 [내부링크]

1994년-2018년 총 11개 시즌 출연- 데이빗 두코브니 (폭스 멀더 역), 질리언 앤더슨 (데이나 스컬리 역) 젊은 친구들에게는 어쩌면 연예가 엑스 파일, 정치부 엑스 파일이 떠오를지도 모르지만 그런 부류와는 전혀 상관없는, 94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2001년까지 9개의 드라마 시즌과 2개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미국드라마 엑스 파일에 대한 포스팅이다. 꽤 오랜 시간이 흘러 2016년과 2018년엔 리부트 성격의 시즌 10과 시즌 11이 추가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사실 이 두 편의 시즌은 추억소환용이었고 차라리 제작을 안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 옛정으로 보긴 했으나 뭔가 멀더와 스컬리.......

다 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내부링크]

늘 걷는 길이지만, 늘 새로운 꽃길이다. 벚꽃이 지고 아쉬워했지만 장미가 피고 장미가 시들어 아쉬우니 수국이 핀다. 또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꽃들 이외에도 조금만 눈을 돌리면 수많은 이름모를 꽃들이 나를 반겨주고 있다. 인생이란 늘 가시밭길같아도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늘 꽃길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하늘도 맑다. 하늘이 맑으면 기분이도 좋아진다. ^^ 꽃길을 지나니 산책로에는 귀욤귀욤한 강아지가 앉아 있다. 산책로의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는 주인을 기다리나 보다. 강아지의 엄마인 듯한 개가 우리 아기 왜 찍어요? 라며 쳐다보는 듯 하다. 어, 언니 나쁜 사람 아니야, 강아지가 예쁘니 한 장만 찍을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부링크]

오늘도 올림픽 관련한 좋은 글을 들고 왔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최선을 다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아름답고 멋지지만 노장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는 왠지 더 많은 응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스포츠라는 게 아무래도 체력싸움이다 보니 젊은 선수들이 유리할 것이고 어느 종목이든 나이에 따른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렇지만 나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젊은 선수들과 대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을 노장선수들에게 더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남들보다 몇배나 힘든 노력과 인고의 세월을 보냈으니 메달을 따면 물론 좋겠지만, 성적과 메달 여부에 관계없이 그들의 노력에.......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젊습니다. [내부링크]

17세의 한국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와 58세의 룩셈부르크 최고령 국가대표 선수의 맞대결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펼쳐졌습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이자 미래로 떠오른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와 올림픽만 5번째 출전하는 니 시아리안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이 두 선수의 만남은 처음이 아닙니다. 4년 전 스웨덴에서 이 두 선수는 처음 만나 대결을 펼쳤고 그 때에는 니 시아리안 선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러한 사연으로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7세트까지 진행되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으며 결국 승리는 41세의 나이 차이와 이전의 패배를 딛고 일어선 신유빈 선수에게 돌.......

다시 보고 싶은 [내부링크]

다시 보고 싶은 인생 명작 드라마가 있나요? 블로그씨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요. from 블로그씨 커피 프린스 1호점 2007.7.2 - 2007.8.27 (총 17부작) 출연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김동욱, 김재욱 결혼을 재촉하는 할머니의 성화를 피해 망해가는 카페 커피 프린스를 성공시켜야 하는 한결. 생활력없는 어머니와 철없는 여고생 동생을 둔 소녀가장 은찬 (윤은혜 분). 생계를 위해 남장을 하고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취업을 한다. 드라마는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배경으로 한, 한결과 은찬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2005), 영화 잠복근무 (2005) 등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던 공유는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백신 맞은 썰을 풀어보자! [내부링크]

요즘 백신 예약하기도 하늘에 별따기이고 완전 전쟁이라고 하는데 회사에서 단체로 예약을 해서 운좋게 백신을 맞게 되었다. 오후반차를 쓰고 접종장소에 도작하니 사람들이 이미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기다리는 인원수에 비하면 체계적으로 빠르게 진행을 시켜서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1차 접종 끝! 접종이 끝난 후 이상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15분 멍때리고 대기했다가 접종장소를 나왔다. 다행히 접종한 부위가 뻐근한 것 말고 다른 이상은 없다. 이제 다음 달에 2차만 맞으면 끝인 건가. 백신 맞은 잇님들 계시면 하루이틀은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시고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오며가며 찍은 사진들을 투척해보자, 두번째! [내부링크]

명동거리에서 종로 쪽을 지나면서 찍은 사진들! 재미있게 생긴 조형물도 있고 여러 꽂들도 만발했다. 오늘도 꽃길만 걷는 잇님들이 되기를 바라면서!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그녀들! [내부링크]

한때 나의 최애 걸그룹은 씨스타였다. 건강한 섹시미와 시원시원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인 효린과 음색깡패 소유, 건강미인 보라, 귀욤귀욤한 다솜까지 멤버 각각의 매력 뿐만 아니라 발표하는 노래마다 경쾌하고 신나고 귀에 쏙쏙 들어오고... 기타 등등 좋은 건 다했다. 때문에 그녀들의 해체 소식을 들었을 때 2,3년은 더 해도 될 것 같은데 왜~~~~ 하면서 혼자 아쉽기 짝이 없었다. 혼성그룹 쿨 이후 최고, 최강의 여름 걸그룹으로 자리잡은 그녀들이었기에 해체 이후 1,2년 정도는 씨스타없는 여름이 좀 허전하기도 했다. 왠지 올해 여름에도 씨스타가 신곡을 들고 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 같은데, 올 여름에도 나와야만 될 것.......

신나는 음악 [내부링크]

축 처질 때, 바운스를 높이는 신나는 음악을 추천해 주세요. from 블로그씨 UP라는 혼성그룹의 바다라는 노래는1997년 3월에 발표된 곡으로 여름만 되면 좀비처럼 살아나는 노래이기도 했다. (예전엔 여름만 되면 나오는 노래였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ㅎㅎ) 여하튼 노래 전주만 시작되어도 벌써 둠칫둠칫하게 만드는 노래 UP의 바다를 먼저 들어보자. (역시 모든 출처는 영상 안에!) 두번째 노래는 정말 묘하게 중독성 있는 노래이자 경쾌한 리듬의 노래인데 2016년에 오 마이 걸이 리메이크한 노래이기도 하다. 원곡은 파파야라는 걸그룹의 내 얘길 들어봐라는 곡으로 2000년에 발표된 곡인데, 경쾌하고 신나는 노래라서 그땐 왜 안떴지?라는.......

명사들의 명언 [내부링크]

행복은 결코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하고 간소함에 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다. What we dwell on is who we become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 When they go low, we go high. 당신은 다른 목표를 설정하거나 새로운 꿈을 꾸기에 절대로 나이들지 않았다. You are never too old to set another goal or to dream a new dream 그리고 명사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중에서 한 구절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해. 그게 연필 뒤에 지우개가 달린 이유야. Everybody ma.......

오늘의 날씨? 덥지, 뭐! [내부링크]

하늘만 보면 날씨도 좋고 청명하고 푸른 하늘 그 자체이다. 그런데 현실은? 며칠째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왔다갔다 하는 중이다. 이 놈의 날씨가 정녕코 미친 건가,라는 생각은 덤. 사놓기만 하고 읽지 않은 책이 몇권인지 셀 수도 없다. 점심 먹기도 귀찮아서 대충 때운 애플파이! 전자레인지야~ 내 점심을 부탁해~~ 초록창의 도움을 받아보니 올해 말복은 8월 10일이라는데 말복이 지나면 무더위가 좀 가라앉을라나? 그래도 8월달까지는 내내 덥겠지? 에휴 코로나도 무더위도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아기오리, 중간오리되다! [내부링크]

한동안 귀염뽀짝미를 자랑하며 동네의 아이돌급 스타였던 아기오리. 아가아가하던 아기오리가 어느덧 중간오리가 되었다. 엄마오리 옆에 붙어서 귀염뽀짝하던 아가들이 이젠 혼자 놀기도 한다. 사실 산책로 근처에 길냥이들도 꽤 있어서 너무 아기일 때는 고양이나 비둘기가 채가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열마리의 아기오리들이 무사히 살아남아 성장 중이다.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중간오리도 아니고 다 큰 오리가 되겠지? 다시 아가오리들이 동네의 아이돌로 자리잡을 내년 초여름을 기다려보자. 아,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왜가리씨도 한번 출연시키자. ㅎㅎ 하늘 사진은 덤! 가끔 하늘도 보자구! ㅎㅎ 그리고 산책로.......

최동원과 선동열, 최고의 명승부를 선사한 그들에게 찬사를! [내부링크]

퍼펙트 게임 2011년 12월 21일 개봉 출연- 조승우(최동원 역), 양동근(선동열 역), 마동석(박만수 역), 조진웅(김용철 역) 이 영화는 최동원과 선동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투수이자 세기의 라이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지역감정이 최고조에 달해있을 무렵, 부산을 연고지로 한 롯데 자이언츠와 팀을 대표했던 간판 선수 최동원, 광주를 연고지로 해태 타이거즈와 팀을 대표했던 간판선수 선동열. 최동원과 선동열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최동원은 알게 모르게 후배들을 챙기기도 하는 등 좋은 선후배 사이였으나 동시대,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존재할 수 없듯 연세대와 고려대, 부산과 광주, 라이벌로 부추기며 누가.......

공포영화 추천 [내부링크]

블로그씨는 무서워도 괜히 보고 싶어지는 공포물이 있어요. 더위 싹 가시는 공포영화 추천해주세요. from 블로그씨 알 포인트 2004년 8월 개봉 감독-공수창 출연-감우성, 손병호, 이선균, 정경호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200여명의 부대원 중 홀로 살아남은 최태인 중위. 그는 전쟁의 악몽에 시달리던 중 부대 복귀를 요청하게 되는데... 실종된 군인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고 작전대원들과 함께 로미오 포인트, 일명 알포인트로 향하게 된다. 알포인트에 도착하게 된 작전대원들은 갑작스런 소총 공격에 기겁하게 되고 최중위의 기지로 무사히 목숨을 구하게 된다. 공격의 근원지를 살펴보니 그들을 공격했던 건 묘령의 베트남 여인. 정체모를 공.......

장미가 지고 능소화가 오다... [내부링크]

어느 순간 이런 꽃이 눈에 많이 보여서 초록창 검색의 도움을 받았더니 능소화라고 한다. 음, 많이 보긴 했는데 능소화인 줄은 처음 알았다. ㅎㅎ 이름을 알게 된 김에 구경 좀 더 하자. 아래는 터어키도라지(리시안서스)라는 꽃이라고 하는데 역시 자주 보긴 했지만 이름은 처음 알았다.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이란다. 어느 영화에서 유지태님은 이영애님에게 이렇게 말했더랬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변할 수도 있지, 안 변할 건 또 뭐니?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이 영화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ㅎㅎ 아직 지지 않고 남아 있는 장미도 두어 컷. 너네 은근 생명력이 길구나. 장하다! 지나가다 카페 앞 쓰여진 문구와 화분이 이뻐서 그냥 한 컷. .......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추억하며 [내부링크]

아래 사진들은 매년 진주에서 개최되었던 남강유등축제의 사진이다. 2019년에 방문했던 곳이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었다고 하는데 과연 올해는 다시 개최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낮에도 한 바퀴 둘러보고... 어스름이 내려앉을 무렵 다시 숙소를 나서서 어둠이 내릴 때까지 구경, 구경! 대형 물고기도 보고, 가가멜괴 스머프도 보자! 근 2년 전 사진을 다시 보며 느끼는 거지만 역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는게 훨씬 이쁘다.^^

7월 19일의 기록! [내부링크]

낮부터 정말 미친듯이 비가 내렸다. 하늘도 깜깜하고 천둥번개까지... 와, 진짜 이게 무슨 일? 퇴근하고 집에는 어떻게 가지? 하는 사이에 천둥번개도 무섭게 내리던 비도 다행히 지나갔다. 그리고 퇴근 무렵에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 요즘 무지개가 자주 보이네? 하면서 한 컷 찍어본다. 무지개 찍고 길을 좀 걷다 보니 이번에는 노을이 짜잔... 이쁘게 내렸다. 그래, 무지개와 노을을 봤으니 천둥번개 따위 쯤이야 용서해줄 수 있지, 뭐. 무지개도 이쁘고 노을도 이쁘다.

하상욱님의 짧은 글 몇 편 [내부링크]

예전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의, 시즌 6 출연자인 래퍼 우원재의 랩을 살짝 패러디해보자면 가끔 그럴 때 있잖아, 혼자 있고 싶을 때... 그런데 하상욱 시인의 글을 접하고 보니 혼자가 좋은 게 아니라 시끌시끌하고 각자 자기 말만 하고 자기 자신만 아는 일부 사람들이 싫어지는 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인간관계에도 가끔 충전이 필요하다! 이건 진짜 명언이다.^^ 가끔 회사에서 동료들끼리 오늘도 무사히!라는 말을 농담처럼 주고 받곤 하는데 정말 살아있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거다. ㅋㅋ 살아남는 하루가 아니라 살아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보자. 그래, 항상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제일 힘들고 제일 하기 싫더.......

어제 저녁의 무지개! [내부링크]

어제 저녁 퇴근길, 갑자기 비가 내리더니 무지개가 떴다. 비왔다가 무지개 떴다가 잠깐 사이에 아주 가지가지한다. ㅋㅋ 그리고 그동안 포스팅 작성하고 받은 기부콩으로 기부한 인증샷도 한컷! 모두 사랑합시다~

오며가며 찍은 사진들을 투척해보자! [내부링크]

길가에 들꽃을 시작으로 길을 걷다보니 무궁화도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써놓고 보니 표현이 올드하고 진부하군. ㅎㅎ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길을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농업박물관. 벼도 있고 마늘도 있고 감도 있다. ㅎㅎ 수국도 여전히 이쁘게 피어 있고... 이름 모를 꽃들도 활짝 피어 있다. 이런 꽃길...

우리 동네 최고의 인기 스타를 소개해보자! [내부링크]

5월부터 동네 산책로에 있는 개천에 아기오리들이 한 무리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태어나기 시작했다로 표현해야 되나? 어쨌든, 산책로를 걷다가 어디 즈음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러면 그 근처에는 100% 아기오리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작년만 해도 6월 중순만 지나도 더이상 태어나는 아기오리가 없었는데 올해는 7월로 접어든 지금까지 아기오리들이 꼬물꼬물하다. 지난 주말에는 이 아기오리들이 바위위에 한참 앉아 있어서 산책로 주변에도 아기오리들 사진 찍겠다고 핸드폰 들고 사람들이 한참을 모여있었다. 거리두기 4단계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아무리 야외지만 서로 띄엄띄엄 모여있었다. 서로 거리두자는 암묵적인 룰... 사진찍는.......

오랜만에 명동거리! [내부링크]

지난 주 오랜만에 명동엘 나갔었다. (지난 주에 갔으니 망정이지 4단계 격상 후엔 안 그래도 집순이였는데 더 집순이가 되어가는 중이다. 집, 회사, 집, 회사, 주말엔 계속 집콕 ㅠㅠ) 코로나가 터지기 전만 해도 꽤 자주 갔었던 명동교자를 가기 위해서였다. 이상하게 이 곳 칼국수는 잊을만 하면 한번씩 먹고 싶어진다. 어떤 분들은 매워서 잘 못 먹겠다는 명동교자 특유의 마늘김치도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은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인터넷 쇼핑으로 마늘김치를 몇번 구매해보기는 했었으나 이 가게 특유의 맛은 못따라간다는... 참고로 말하자면 그냥 내 취향에 맞는 칼국수일 뿐이지 절대로 광고 아님 주의! 저 그런 사람 아.......

여행의 추억 [내부링크]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 여행지에서 남겨놓은 추억 영상을 자랑해 보아요. from 블로그씨 때는 2018년 2월,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었다. 비록 영상은 없지만 사진으로 자랑질을 하자. 그리고 그 때만 해도 이렇게 여행이 힘들어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자유로운 여행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그땐 미처 몰랐다. 어리석었던 지난 날, 슬프다. ㅠㅠ 그렇지만 블로그씨 질문으로 인해 지난 여행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켜 보자. 타이페이의 대표적인 빌딩, 101타워를 시작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지우펀도 둘러보자. 정작 지우펀을 방문해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쁘고 사진 찍을 곳도 많고 먹거리도 많았지만 (그렇지만 취.......

놀면 뭐하니? 그러면서 지는 놀고 있다 [내부링크]

요즘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는 나의 최애 예능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from 블로그씨 무한도전을 함께 했던 유재석님과 김태호PD의 팬이었던 나는 두 사람이 다시 뭉쳐 놀면 뭐하니?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하늘을 찔렀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다. 놀면 뭐하니의 첫시작은 사실 실망스러웠다. 처음 시작은 누군가에게 카메라를 주고 찍고 싶은 것을 찍은 후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는 릴레이 카메라 방식이었는데 명확한 주제도 없었고 본인이 찍고 싶은 것을 찍다 보니 살짝 중구난방이었어서 애매모호한 방식이긴 했다. 뒤이어 이어진 포맷.......

코스모스 피어있는~~~ [내부링크]

주말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정작 주말이 되니 비는 커녕 햇빛이 쨍하고 난다. 이런 기상예보 삐리리(대략 좋지 않은 말 투척). 어쨌거나 햇빛도 쬘 겸 산책이나 가볼까, 하며 집을 나선다. 산책로에 접어들며 처음 보이는 꽃은 코스모스이다. 사실 가을꽃으로 알고 있어서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나?하며 초록창 검색을 해본다. 코스모스의 개화시기는 6월부터 10월. 꽃말은 순정이란다. 가을꽃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여름꽃이기도 하다. 무궁화도 여전히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무궁화와 원츄리 크로스 컷도 한장! 너도 오늘따라 겁나 우아하게 서있구나. 사진 찍으라고 포즈잡는 건가? 그렇다면 한 장 찍어드려야지. 거북이도 빠지면 아쉽고..........

2차 걸그룹 대전, 소녀시대 vs 원더걸스 [내부링크]

90년대 걸그룹 전쟁이라면 SES와 핑클의 라이벌구도를 들 수 있겠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최고의 걸그룹을 꼽자면 단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들 수 있다. 태연,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 그리고 조금은 불미스럽게 하차한 제시카까지 아홉명의 소녀들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를 시작으로 Kissing you, 부활의 노래를 그녀들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한 소녀시대로 이어지며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모았다. 갓 데뷔한 초반만 해도 초대박을 터트리는 그룹으로 보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었지만 2009년 1월, 드디어 진국민의 애창곡으로 등극하며 그녀들을 최고의 걸그룹으로 만드는 데.......

서소문 공원을 둘러보자! [내부링크]

공원에 백합이 활짝 피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 장 찰칵! 안 찍을 수 없지. 종교는 믿지 않는 무교지만 서소문공원이 순례길 줌 하나라고 하길래 찍어보았다.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착하게 살자. ㅎㅎ 공원 한쪽에 피어 있는 꽃인데 생소하다. 꽃검색을 이용해보니 실유카라는 꽃이다. 꽃말은 강인함과 끈기라고 하는데 왠지 꽃모양과 잘 어울리는 듯도 하다. 이 꽃은 비비추라는 이름인데 역시 생소하다. 꽃말은 못 찾겠어서 패스~ ㅎㅎ 아직 군데군데 장미도 보인다. 그런데 이제 질 때가 되서 그런지 시들시들하다. 좀 아쉽군... 오늘의 공원 산책 끝! ㅎㅎ

이게 머선 129? [내부링크]

아침 출근길을 걷다보니 그동안 나의 출근길을 꽃길로 만들어주었던 (샤스타 데이지로 잘못 알고 있던) 개망초가 하루 아침에 몽땅 사라져 버렸다. 이게 무슨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한국판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정말 이게 머선 129? 웃긴 건 개망초는 싹 갈아 엎었는데 잡초처럼 생긴 저것들은 그대로 놔두었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개망초가 잡초이고 저 잡초처럼 생긴 게 뽑지 말아야 할 중요한 풀이었던 건가?? 개망초로 뒤덮인 꽃길은 사라졌지만 무궁화를 포함한 다른 꽃길이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제목 없음! [내부링크]

그다지 중요한 내용도 없음 ㅎㅎ 그냥 지난 주 내내 오며가며 찍은 꽃사진을 투척해보는 포스팅! 백합과 나팔꽃, 무궁화로 이어지는 꽃길 라인이다! 늘 그렇듯 생각지도 않게 꽃길을 걷고 있다. 나름 행운아이군,이라는 나 혼자만 좋은 생각을 뒤로 하고 걷다 보니 어느 골목의 누군가의 집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우고 있다. 맛있어져라~~~^^ 그리고 여전히 동네의 인기스타인 아가오리들... 꼬물꼬물하니 이쁘고 귀엽고 다 한다. ^^

SMILE! [내부링크]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예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긍정특집을 했을 당시 노홍철이 말하며 유명해졌던 명언.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이었는데 사실 방송 당시 나는, 노홍철이 하는 말인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윌리엄 제임스라는 사람의 말이었다. 어쨌거나 웃어서 행복한 것이라고 하니 오늘도 웃자! 더불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잇님들 오늘도 웃으면서 행복하시기를!^^

식욕을 부르는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유독 입맛 없는 날, 생각만 해도 식욕을 부르는 음식이 있나요?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받았을 때 (요즘 블로그씨 질문이 좋단 말이지^^)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지난 주말에 해먹었던 김치전이었다. 사실 남아도는 신김치 처치용이긴 했지만, 역시 냉동실에 조금씩 굴러다니고 있어 처치곤란이었던 오징어와 냉동새우를 넣고 부쳤더니 없던 입맛과 식욕이 바로 돌아오는 맛이었다. 내가 부쳤지만 진짜 맛있더라. 자화자찬 ㅎㅎ 그리고 전과 함께 빠질 수 없는 유혹! 찰떡궁합! 막걸리도 빠질 수 없다. 참고로 막걸리 반잔에 시중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청귤사이다를 반잔 섞으면 음주에 약한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하.......

명장면 명대사 [내부링크]

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보고 또 보는 최고의 영화 명장면이 있어요. 명장면까지 따라 하게 되는 나의 최애 장면이 있나요? 오늘의 블로그씨 질문을 받았을 때 따라할 순 없지만 더티 댄싱의 패트릭 스웨이즈와 제니퍼 그레이의 마지막 댄스 장면이라든지, 여인의 향기에서 알 파치노와 가브리엘 앤워의 탱고 장면이라든지, 터미네이터 2에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엄지 척하며 장렬히 전사하는 장면이라든지, 여러 영화의 명장면이 떠올랐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의 명장면으로 떠오른 것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영화의 전반부에 키팅 선생을 대표하는 말로 자리잡았던 Oh, Captain. My Captain.은 영화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