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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suhwan로 등록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수는 19건입니다.

20211006 [내부링크]

동기부여가 중요하지. 일단 카페에 가서 노트북 키고 뭐라도 하는 것부터. 사실 이 행동에 함에 있어서 동기부여는 맛있는 거를 먹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무얼 위해 달려왔을까

리정도 좋고 노제도 좋지만 난 울엄마 [내부링크]

백신 2일차, 금강막기가 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괴한을 만났을 때 당할 게 뻔하다. 개소리 집어치우고 아무튼. 요즘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자 한다. 그저 눈요기 용으로만 보던 뮤직비디오는 어느덧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고, 사회적 이유에 대한 각 뮤지션들의 생각을 담은 매개체라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사람을 대면하고 느끼는 것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는 하지만 책과 음악 등 매체들을 통해서 좋은 것들만 내 안에 담아두고 싶어 한다. 종종 보게 되는 병진이형의 영감은 참 대단하다.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하여금 잘 전달하는 것만큼 섹시한 건 없다 생각하는데 그게 병진이형이다. 입대 후 한 달.......

이보시오 의사양반 ! [내부링크]

지난 금요일 두통과 얼굴 안면에 이물감이 들어 병원에 갔다. 뭐 있겠나, 그냥 ct 찍고 다시 찾아갔지. 병원장님의 표정은 서늘하고 단어들은 참으로 마음을 쑤셔 박더라, "왜 이리 늦게 왔어요". 왼쪽 안면부터 머리까지 무언가 꽉 차있다더라. 종양이라고 하시네. 그게 이렇게까지 크게 전이 됐을 줄이야. 수술을 할지 말 지는 일주일간 약을 복용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하신다. 만약 수술을 못 하게 된다면.. 큰일이지 뭐 어쩌겠습니까! 수술을 할 상황이 된다면 나아질 기미가 보인다는 것이고, 할 상황이 아니라면____마음 굳게 먹어야겠지요. 물론 아니겠지만. 괜히 그런 거 있잖아요, 종이에 베였을 때 모르고 있으면 안 아프다.......

인간관계란..... [내부링크]

오늘 지인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언제 보러 오냐며 정겹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 손절했다..... 인간관계란.....

20211022 [내부링크]

대학교 졸업을 유예한 나는 취업 준비가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구상해 보려고 해보지만 마음만 먹을 뿐 실제로 한 것은 딱히 없다. 항상 무너지는 이유는 뭘까. 매일 늦은 밤에 잠들고 늦게 일어난다. 업무나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늦게 자는 게 아닌 단순히 ‘내일도* 할 게 없으니까’라고 생각하며 내가 생각하기에 생산성 없는 일만 한다. 그러다 졸리다가도 늦잠 자는 것이 좋아 억지로 잠자리에 들지 않을 때도 있다. 가끔 새로운 알바를 구해볼까 생각을 하지만 맘처럼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는 않다. '돈 많은 백수가 최고지'라는 생각을 하며 혼자 시시덕거린다. 하지만 나는 그냥 백수일뿐. 그래, 일하지 않으니.......

젤리랑 위스키 [내부링크]

음쓰 버리고 젤리도 사고 위스키도 사고. 제임슨 마시고싶었는데ㅜㅜ 내일은 배추 절이고, 모레는 병원갔다가 무 다듬고, 글피는 김장하기

금쪽같은..... [내부링크]

오랜만에 눈에 넣어도 조금 많이 아플 상진이를 만났다. 서로 전역하고 처음 만나는 거라 무척 반갑더라. 달라진 거라고는 개기름이 좀 많아진 거 같다. 4개월 전, 상진이는 먼저 전역하는 나에게 선물이라고 목걸이를 선물해 줬다. 상진이에게 절대로 이 목걸이 안 뺄 거라고 당부했으나. 오늘 뺀 거 걸렸다.ㅋㅋ.우정빵으로 같이 맞춘 거라 더 뜻깊던 목걸이. 한강에 가서 돗자리 빌려 앉고 떡볶이와 함께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부대에서 원숭이가족 본 썰 . . . -군대 이야기 각자 집 갔다.

물은 셀프...알아 색갸 [내부링크]

그건 그렇고 내 인생도 셀프.....누가 대신 살아줬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수술에 겸사겸사 코성형수술 할까 물어봤는데 다들 만장일치 적극찬성하길래 기분이 좋(같)았다. 콧대가 없어서 그런지 한 두 달정도 아니다 일주일만 중국틱톡스타콧날로 살아보고 싶다. 물론ㅆㅂ그런거말고

초심 잃은 지병장의 귀환 [내부링크]

"어머님. 초심 잃은 병장처럼 잘라주세요." 사실 머리를 길러서 파마를 하고 싶었으나 갑작스레 삭발하고픈 충동이 들었다. 정신 차리고 타협안으로 그냥 짧게 자르겠다 다짐하고 친구 어머님 미용실에 갔다. 무턱대고 들어가 보니 예약제였다. 예약을 하지 않은 나로서 해야 할 건 애교작렬. 다행히 all pass. 사진을 보여주고 "이렇게 잘라주세요" 하기 위해 최신 유행 유아인님 사진을 준비했다. 좀 쑥스러워서 그냥 말년휴가 때 머리 사진 보여드렸다.ㅋㅋㅅㅂ "너무 짧게는 말고 이등병 시절 까먹은 초심 잃은 병장 처럼 잘라주세요. 뭔지 아시죠 어머님 살짝 일반인 느낌. 옆 뒷머리 이렇게 바리깡으로 삭 해가지.......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 [내부링크]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 TV조선이 주최하는 글로벌리더스포럼(GLF)은 세계 각국의 정책결정자, 기업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의 해법을 찾는 국제포럼입니다. 이번 GLF의 주제는 "TV조선 10년, 광복 100년 대한민국을 설계하다!" Looking Ahead to 2045 : Innovation, Cooperation, and Our Future 현재 우리가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모습이 보입니다. 행사 일정은 2021년 11월 22일(월) - 23일(화)이며 TV CHOSUN, K-정책 플랫폼이 공동 주최합니다. ※프로그램 및 연사 변동 가능 11/22(월) 세션 1-3 [Session1] 美-中 대립 속 대한민국의 항로 "미국과 중국.......

순수_정이현 [내부링크]

어느새 밖이 많이 어두워졌네요. 이제 정말 가봐도 되겠지요? 한밤중에 여자 혼자 빈집의 문을 따고 들어가는 건 퍽 위험하고 또 쓸쓸한 일이니까. 말이에요. 20th. Jan. 2002. 참고인 : 이경옥, Kyoung-ok, Lee 과연 순수라는 단어의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무섭고 복잡기괴한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같은 상황이 주어질 때 나도 저런 모습이 나올까 겁난다. 섹슈얼한 육체적 만족을 취한 '양'과 만족을 위한 행위였을까 아니면 남편을 해치기 위한 행위였을까. 마지막까지 독립적인, 아름다운, 강한 자신이라 취하는 스탠스. 자기 스스로 강인하고 아름답다 칭하는 화자는 자기가 주장한 독립적인 인물이 맞는가, 자기가 계.......

20210621 낮 [내부링크]

반가운 사람들을 보니 시간을 탓할 수 밖에, 빠진 발톱을 탓하는건 내 잘못

20210626 새벽 [내부링크]

짧은 머리가 익숙하다. 가끔 삭발을 할까 생각 든다. 오늘은 그림자가 선명하다. 내면은 진한 거 같다. ••• 약을 먹었다. 예약한 정신과를 2주나 미룰 정도로 약이 남았는데 꼬박꼬박 안 먹은 탓일까 유난히 두근거린다 오늘은. 폭언의 두근거림과 사랑고백의 두근거림은 섬뜩할 만큼 닮았다고 말한 작가님. 이건 뭘까요

꽤나 어려운 일들 [내부링크]

평범하다고 느끼는 것들에 대해 권태로움을 느낄 무렵,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꽤나 어렵다고 느낀다. 나 스스로 떳떳하고자 한 일들, 과연 처음과 지금은 같기를. 주변 취업한 친구들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기쁘다. 기쁨을 나눌 수 있을 만큼 좋은 사람들이기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을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그들의 노력과 성실함은 나로 하여금 검은 연기를 내뿜게 한다. 셔터 아일랜드의 테디 다니엘스가 된 기분.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느낀다는 건 내 평생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 장난스레 "나 멋지지?", "나 오늘 괜찮아?" 타인에게 물어보거나 거.......

20210713 새벽 [내부링크]

시집 선물 받고 나는 행복한 사람 덕분에 더 행복한 사람 ! 약을 먹고 위스키를 마시면 몸에 안 좋은 걸 알아요 근데 있잖아요

20210717 밤 [내부링크]

멋쩍게 만난 사이여도 반가운 사람을 보니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 멋진 사람 ! 잡화점에 들려 이것저것 사는 와중 과소비를 줄이겠다 다짐한 난 위스키를 한 병 사고 집에 들어섰다. 오랜만에 카페에 들려 소설집과 산문집을 읽었다. 날이 많이 더워 포마드가 흘러내릴 지경이었으나 시원한 카페에 앉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더라. 카페인이 잘 받지 않아 오늘은 자몽 블랙 티를 시켰다. 달고 쌉싸름한 게 좋았다. 열심히 달려온 그녀는 국제논문과 국제특허를 준비 중이다.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 단순히 '국제'라는 말이 글로벌한 뉘앙스를 풍김에 멋지다는 게 아니다. 그녀가 얼마나 준비 해오고 청사진을 나에게 비춰준.......

20210825 밤 [내부링크]

노트에 글을 쓰다가 마시던 홍차에 서린 물방울이 떨어져 노트가 젖었다. 마르길 기다리며 말보로 한 대를 태우기도 하고 노래를 들으며 잊었던 기억들을 회상한다. 예상치 못한 일로 생기는 잠깐의 시간은 주변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준다. 눈앞에 있는 산문집의 표지 색깔, 에어팟 케이스의 공학적 디자인, 핸드크림의 성분들, 맞은편 두 아주머니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답장하지 못했던 지인의 보채는 문자. 컵에 서린 한 방울의 물로 잠시나마 주변을 되돌아보았다.

기억은 연쇄적인 거라 [내부링크]

늦은 군 입대를 하게 됐다. covid-19로 인해 군 생활 중 출타 제한이 쉽사리 됐으며 시간이 지나 꿈에 그리던 휴가를 가게 됐다. 첫 휴가 때 들은 노래는 기억이 안 나지만 2차 정기휴가 때 들은 Dua Lipa노래는 나로 하여금 그 사람이 생각나게 만든다. 기다리던 휴가여서 그런지 혹은 보고 싶은 사람을 보러 갈 때여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이 노래를 듣노라면 난 지금도 그 사람이 생각나고 오묘한 감정이 든다. 기억은 연쇄적인 거라 한 기억에서 잊고 있던 다른 기억까지 생각난다. 비행기의 이륙시간, 그 사람을 본 후 첫 한 마디, 같이 마신 술 한 모금, 섞인 나와 상대방의 우디한 향기와 체액. 모든 것들이 다 좋다고 할 순 없으나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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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면도 후 턱에 알코올 짙은 애프터쉐이브를 바른다. 목덜미에 향수를 뿌린다. 손등에 핸드크림을 바른다. 향기라 함은 코로 느끼는 것이라, 분명히 향기가 나야 할 텐데 그저 자극적인 미세입자 덩어리로만 느껴질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내면의 향기, 스스로 정해진 방식이 없는 채로 가꿔보자. 고유의 향기가 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