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일) 어제 너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탓인지 9시가 넘어서야 눈이 떠진다. 밤새 적었던 엽서들을 우체통에 넣어 부치고, 길거리 토스트 가게에 앉아 늦은 아침식사를 해결한다. 한가로이 마을 이곳저..
1월 26일 (토) 아침부터 밖이 시끌벅적하다. 나가보니 무슨 가장행렬 같은 퍼레이드를 한다. 춤추는 아이들도 있고, 노래하는 아이들도 있고, 각종 가면 쓰고 줄지어 가는 아이들도 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
1월 25일 (금) 오늘 아침도 KeKe네 탈리 집에 가 야채 샌드위치를 하나 시켜 먹는다. KeKe는 내가 자기 친구라며 1인분을 더 준다. 고맙기도 하지... 헤어짐이 아쉬워 같이 사진 한 장을 찍는다. 오늘은 Khajurah..
1월 24일 (목)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들어가려다 입장료 때문에 안 들어갔던 성에 가보기로 한다. 다리를 건너고 입구로 들어서는데... 어라? 매표소에 사람이 없다.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안내판을 훑어보니 9..
1월 23일 (수) 새벽 3시가 안되어 잔시에 도착! 역사 내 Waiting Room으로 들어가니 누울만한 자리가 없다. 얼핏 보아하니 한국 사람도 서넛 중앙에 자리 깔고 누워 자는 것 같다. 쏟아지는 잠의 공격에 대충 아..
1월 22일 (화) 새벽에 일어나 타지마할로 가려했지만 날이 추워 움츠려 드는 바람에 7시가 되어서야 일어났다.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주위 상점을 기웃거리다 보니 벌써 9시가 다 되어 간다. 이크... 타지마할..
1월 21일 (월) 투숙자가 나 혼자뿐인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2박 3일 동안 쭉 그랬다.^^) 짐을 꾸려 나온다. 호텔 직원인 딜립꼭(이름을 적어 달랬더니 영어를 말할 줄만 알지 적을 줄은 모른다 한다.)이..
1월 20일 (일) Bharatpur의 아침이 밝았다. 어제의 그 짙은 안개는 10시가 넘어서야 걷힌다. 자전거를 한대 빌려 타고 새들의 천국 Keoladeo Ghana National Park에 갔다. (자전거 빌릴 때 30루피 달라는 것을 가..
1월 19일 (토) 어제의 여파로 오늘도 역시 늦잠을 자고 말았다. 일어나자마자 어제 오다 보았던 택배회사를 찾아갔다.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화장품 몇 개를 샀었는데 그게 내 배낭 속 한~ 짐이다. 처음엔 홍콩에..
1월 18일 (금) 어제 늦은 시간까지의 담소(^^) 덕분에 엄청 늦게 일어났다. 대충 씻고 나가려고 폼을 잡으려니 벌써 점심때가 다 되어간다. 일행 다섯명이서 우선 구시가 쪽으로 무작정 걸어가다 보니 배속에서..
1월 17일 (목) 새벽에 추워서 잠깐 깨어나 보니 주위가 장난이 아니다. 어제 그나마 보였던 별은 둘째치고 짙은 안개 때문에 바로 앞 언덕 위도 잘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이슬에 흠뻑 젖어 축축하게 젖어버린 침..
1월 16일 (수) Pushkar에서의 아침을 시장에서 시작하였다. 좀 이른 시간인지라 대부분 상점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한참 둘러보고 있는데, 어제 날 짜증 나게 만들었던 놈이 다가와 친구라며 접근한다. 에잇!..
1월 15일 (화) 이른 아침, 근처 Jagdish Temple에 들린다. 어제 낮에 그 사원 앞을 몇번이나 왔다 갔다 했었지만 왠지 내키지 않아 지나쳤었는데, 이제서야 찾아간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다들 하루의 시작..
1월 14일 (월) 어제 일찍 잤음에도 불구하고 늦잠을 자버렸다. 7시 30분 기상, 8시 10분에 호텔에서 나온다. 버스는 8시 30분 버스.... 하지만 난 서둘지 않았다. 어느덧 내 몸도 인도 시간에 맞추어져 있었던 것..
1월 13일 (일) 아침에 나온다는 온수가 진짜로 나온다. 만세~ 이 얼마 만에 느껴보는 뜨뜻함이었던가! 그동안의 묵은 때를 벗기고 Udaipur로 향하는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다. Mumbai에서부터 근 10일간 함께 다녔..
1월 12일 (토) 밤새 기차는 달렸다. 지친 몸을 일으켜 보니 7시... 어제 기차가 30분 정도 늦게 출발했으니 예정 도착시각도 8시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하겠거니... 생각하며 느긋하게 기다렸다. 얼마 후 열차..
1월 11일 (금) 아침 7시 정도에 일어났는데 아저씨가 또 나가셨다. 나 좀 데려가 달라니깐... 서둘러 옷을 주어 입고 산치 대탑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의 Sanchi... 너무나도 고요하고 평화롭다. 어제 봐 놓은 개..
1월 10일 (목) 새벽에 무척 추워서 그랬는지 자면서 몇 번이나 뒤척였다. 같이 방을 쓰게 된 아저씨는 이른 새벽에 어딜 가시는지 벌써 안 계신다. 오늘은 뭘 하나...? 가이드북을 펴보니 이곳에서 14km 정도 떨..
1월 9일 (수) 아침 6시 35분발 기차를 타기 위해 5시에 급히 일어나 역으로 갔다. 보팔로 가기 위해서다. 한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열차는 어느 작은 역에 잠시 정차한다. 사람들이 오르 내린다. 난 통로 쪽에..
1월 8일 (화) 8시에 유스호스텔에 도착하는 Ajanta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일찍부터 서둘렀다. 어제 저녁 7시경부터 잠이 들어 그런지 몸은 가뿐하고 깔끔하다.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을 기다리며 유스호스텔..
1월 7일 (월) 도착 예정시각 4:30 AM 도착시각 4:45 AM..... 그럭저럭 정확한 시각에 기차는 Aurangabad 역에 도착하였다. 아직 어둠이 가득한 Aurangabad...... 우선 역사 안의 Waiting Room에 들어가 해 뜰 때..
1월 6일 (일) 새벽에 잠시 깼다, 다시 잤다... 그리곤 또다시 깨고, 다시 잔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욕실로 가보니 물이 나온다. "야호~ 만세~" 뭄바이 물 사정이 안 좋은지 몰라도 계..
1월 5일 (토) 비행기 안에서 많이 자서 그런지, 아니면 잠자리가 불안했었는지,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잠에서 깨어났다. 갈 준비를 하기 위해 뭉그적거리고 있는데 이 친구(경찰)가 택시도 잡아주겠다며 호의를..
1월 4일 (금) 지난여름부터 벼르고 벼뤄왔던 인도 배낭여행...... 오늘 그 첫발을 디디게 되는 날이다. 며칠 전부터 시끄러운 인도-파키스탄 간의 분쟁 덕분에(?) 마음 졸이며 새벽잠을 설친다. 그리고 어렵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