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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읽기 ] 꼭 알아야 할 맞춤법 - 금세, -게, 뵙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돌아온 헷갈리는 맞춤법 정리 시간입니다. 혼동되는 단어가 참 많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정리해두면 좋겠죠? 오늘 볼 부분은 금세, 할게, 뵙다 세 가지입니다. 1. 금세와 금새 지금 바로를 뜻하는 금세는 ‘금시에’의 준말로 [ 금세 ] 가 맞는 말입니다. 금시에로 외워두면 잊지 않겠죠? 2. 할게와 할께 이것도 많이들 헷갈리는 말이니 만큼 외워두자고요! [ 할게 ] 가 맞습니다. 유사선상으로 [ 줄게 ] [ ㅇㅇ 게요] 가 맞습니다. ( ㅇㅇ 께 )는 높임말에 주로 씁니다. 3. 뵙다와 봽다 [ 뵙다 ] 가 맞는 말입니다. 혼동되면 하/해를 넣어보면 구분이 쉽습니다. 봬(해) 요, 뵈(하)어요, 뵙(하)겠습니다, 내일 뵐(할) 게요

[ 캡슐 옷장] 겨울철 필수 아이템 - 이너편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저는 쇼핑을 사랑하는데, 사는 건 많아도 왜 이렇게 입을 옷이 없는지.. 여러분도 공감하시죠? ’ 기본 아이템을 꼭 구비하라 ‘ 계절별로 캡슐아이템을 모아두고 필수로 갖춰야 할 것 중 없는 걸 우선적으로 구매! 포인트 아이템을 별도로 갖추면 돌려 입기 좋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유튜브에서 본 각종 조언들을 종합하여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너 필수템) 블랙 터틀넥 얇은 것 흰색 티와 블랙 티 - 겨울이니 울소재 흰색 셔츠 혹은 로맨틱한 블라우스 생존템) 히트텍 - 블랙과 스킨색, 깊이 파진게 좋음 어떤가요? 블랙 터틀넥에 심플한 하의만으로도 정말 예쁘네요! 여기에 흰 셔츠를 더하니 예쁘면서 따뜻하고! 패 잘 알 같네요! 지루할 때는 펑키한 색상의 퍼에 심플한 터틀넥을 더해도 좋네요 ..

[ 세상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분서갱유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도 돌아온 고사성어 알아보기 시간입니다. 분서갱유에 대해 같이 보도록 해요. 분서갱유(焚書坑儒)의 뜻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파묻는다는 뜻 사상의 탄압. 분서갱유의 유래 춘추전국시대 진시황제 때의 일로, 기원전 213년과 기원전 212년에 일어난 별개의 두 사건을 하나로 합쳐서 일컫는다. 실용서를 제외한 사상서를 불태우고 유학자를 생매장한 탄압책이다. 진시황은 이전까지는 중국 대륙의 혼란을 종식시킨 유능한 군주였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폭군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진시황 시대 분서갱유, 즉 전국적인 사상 탄압의 단초가 되었다고 평가받는 사건은 기원전 213년 함양 연회에서 일어났다. '옛 사상과 제도에 매달려 있다면 통치에 해로울 것'이라는 주장 아래 의약 · 점술 · 농업 등의 책을 ..

[ 세상 읽기 ] 양두구육의 뜻과 유래 알아보자!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고사성어를 들고 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열국지에 나왔던 성어인데요. 양두구육의 뜻과 유래는 여기에서 보시고 열국지를 한 번씩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양한 고사성어와 표현도 익힐 수 있고 처세술과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재미까지 있으니 안 읽을 이유가 없습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의 뜻은? 직역하면 양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 겉과 속의 다름을 비판하거나 속임수를 뜻한다. 양(羊)은 염소를 뜻하는데, 염소를 삶으면 개고기와 유사하여 속임수로 염소 머리를 내어놓고 개고기를 파는 일이 있다고 한다. 양두구육의 유래 춘추시대의 제영공때의 일이다. 제영공이 총애하던 첩이 남장을 하고 다녔는데, 궁중 여인들에게 널리 유행하게 되었고 자연히 궁 밖..

[ 세상 읽기 ] 주지육림의 유래와 뜻 살펴보기, 꼭 알아야 할 고사성어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사성어의 유래와 뜻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간간이 비는 시간 동안에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주지육림에 대해 알아볼게요. 주지육림 (酒池肉林) 직역하면 술로 된 연못과 고기로 된 숲을 이른다는 뜻으로 사치스럽고 방탕한 삶을 말한다. 타락하여 호의호식하는 지도자를 비판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주지육림의 유래 사기에 ‘술로 연못을 삼고 고기를 매달아 숲을 삼고, 남녀로 하여금 벗고 그 사이에서 서로 쫓게 했으며, 밤새 술을 마셨다.’고 나온다. 하나라 걸왕이 말희를 위해 만든 것이 시초인데, 훗날 은나라 주왕이 달기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연못 가득 술을 채워 넣고 나뭇가지마다 고기를 걸어두어 아무 데서나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하였다. 걸왕과 주왕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 세상 읽기 ] 왠지와 웬지, 며칠과 몇일 - 꼭 알아야 할 맞춤법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꼭 알아야 할 맞춤법으로 돌아왔습니다. 왠지 와 웬지 며칠과 몇일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오늘 저와 딱 정리하고 가자고요. 1. 왠지 와 웬지 왠지 : 뚜렷한 이유 없이를 뜻하는 부사어 웬지 : 어떠한을 뜻하는 관형어 이렇게 보면 사실 전혀 감이 오질 않습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릴게요.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로 ‘왠지’라고 표현할 때만 사용합니다. 그 외에는 모두 ’웬‘을 사용해 주세요. ‘왠지’를 표현할 때는 ‘왠지’ 사용, ‘웬지’라는 표현은 없음 그 외 용법에서는 모두 ‘웬’을 사용 웬일인지, 웬 떡이야, 웬일이야 2. 며칠과 몇일 이것도 굉장히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여기서는 왠지 몇일이라고 써야 맞을 것 같지만! 암기합시다. 몇일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무조건 ‘며칠’ 이 맞..

[ 정보 공유 ] 놓치면 안 되는 알쏭달쏭 캐치티니핑 뮤지컬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놓치면 안 될 중요한 정보를 들고 왔답니다. 바로바로 알쏭달쏭 캐치티니핑 뮤지컬 서울 예매를 시작했다는 것이죠! 우리 딸 엄마들은 모두 알고 있는 바로 그것! 파산핑의 시즌입니다. 우리는 파산일지라도 우리 아이들의 문화생활은 풍요롭게 지켜주고 싶잖아요?! 자자 알쏭달쏭 캐치티니핑 뮤지컬 정보를 알아봅시다. 2023.01.21. (토)~2023.02.26. (일) 올림픽공원 우리 금융 아트홀에서 진행합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했는데요. 티켓링크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오픈했으니,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실 분은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소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시즌 3기를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하츄핑, 꾸래핑, 나나핑, 솔찌핑 중심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

[ 쇼핑왕 리뷰 ] 유아 바라클라바, 찐 추천! 힙해봅시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도 돌아온 쇼핑왕 리뷰입니다. 요새 정말 정말 한한 아이템이 있죠! 작년에 인스타 인플루언서들은 모두 착용한 그것! 바로바로 바라클라바입니다. 어딘지 귀엽기도 합하기도 하고 따뜻할 것 같아 탐이 나네요. 그렇지만 비니도 못썼던 내가 쓰기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우선 우리 아이들에게 씌워보도록 하자고요! 쿠팡은 와우 회원이면 무료배송 무료반품이 되니 사이즈가 애매하거나, 판단이 안 서는 제품들은 쿠팡에서 사면 좋더라고요. 코디가 용이한 오트밀과 베이지 색상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감촉이 부드럽고 색이 예쁩니다! 눈 오는 날 쓰워봤는데 따뜻함에 스타일리시함은 덤이지요! 어떤가요? 뒷모습만 봐도 도토리 같고 귀엽지 않나요? 패딩에 달려있는 모자는 씌우기만 해도 바로 벗는데, 바라클라바는 ..

[ 세상 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신조어 - 스불재, 당모치, 쉽살재빙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신조어 시리즈로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스불재, 당모치, 쉽살재빙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아아아주 생소한데요. 이렇게 트렌드 저편으로 밀려나나요?! 아니죠! 열심히 따라잡아 봅시다. 첫 번째는 스불재 입니다. 연상되는 단어가 있을까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입니다. 다음은 당모치를 살펴볼게요. 이건 치킨이 떠오르지요 ’당연히 모든 치킨은 옳다‘를 뜻합니다. 마지막 쉽살재빙입니다. 이건 속상한 일을 위로하는 우리 긍정적인 친구들이 만들어낸 말이네요?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의 뜻입니다.

[ 세상 읽기 ] 꼭 알아야 할 맞춤법, 돼와 되 / 대와 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헷갈리는 맞춤법,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이어 보겠습니다! 두 가지를 살펴볼게요. 1. 돼와 되 되는 동사 ‘되다’의 어간으로 홀로 쓸 수 없습니다. 돼는 ‘되’에 ‘어’가 붙은 말으로 ‘되어’의 준말로 홀로 쓸 수 있지요. ‘되어’를 넣어서 자연스러운지 살펴 구분합니다. 예시 그러면 안 되/돼 - : 홀로 쓰이니 ‘돼’가 맞습니다 이건 되/돼*고 저건 안 되/돼** *‘되어’고는 부자연스러우니 ‘되’ **홀로 쓰일 수 없고 ‘되어’가 부자연스러우니 ‘돼’겠지요. 사실 위에 방법으로는 많이 혼동스럽습니다. 다행히도 꿀팁이 있으니!! ‘하’와 '해'를 넣는 구분법 입니다. ‘하’가 어울리면 ‘되‘ ’해 ‘가 어울리면 ’돼‘ 네가 편하면 되/됐어. - 했어니까 됐어 입..

[ 쇼핑왕 리뷰 ] Fyeo 가방 구매 후기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쇼핑왕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시에를 좋아하는데 시에 인스타그램에서 그것을 보고 맙니다. 작은 박스 형태의 조그마한 형태감 완전히 반해서 찾아보니, 시에에서 운영하는(?) Fyeo라는 브랜드의 백이었어요! 참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시에를 잘 알고 시에의 완성도를 알기 때문에 눈여겨보다가 오분 컷으로 구매했습니다! 가격도 십만 원 언더로 생각보다 저렴했고, 색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포장부터 고급지고 깔끔해서 오픈하기 전부터 흡족했어요. Fyeo는 더스트백도 완벽하더라고요? 아니 사장님 이렇게까지 해도 남는다구요? 두구두구두구 실사를 공개합니다. 퇴근해서 바로 오픈하느라 정돈되지 않은 정직한 실사입니다. 너무 귀엽고 완성도 높고 색감 예술인 가방이에요:) 데일리로 무난하게 들을 것도 필요..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 헷갈리는 맞춤법 핵심 정리, 안과 않 [내부링크]

오늘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어요. 헷갈리는 맞춤법 안, 않 구분법을 살펴봅시다. 이거 혼동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안: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 않: 동사나 형용사에 붙는 아니하-의 준말 구별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각각 아니- 와 아니하-를 대입해보면 됩니다. 2. ’-지‘ 가 있으면 않을 씁니다. 예시) 나 그거 안/않샀어. - 아니 샀어, 아니하 샀어 -> 아니 샀어가 자연스럽죠. 안 샀어입니다! 나는 어제 영화를 보지 안/않았다 - 보지 아니 았다. 보지 아니핬다 -> 아니았다가 자연스럽습니다. 않았어가 맞겠죠 -> 혼동스러우면 xx지에는 않을 붙인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ㅇㅇ은 예쁘지 안/않다 - 예쁘지 아니다, 아니하다 -> 아니하다가 자연스럽습..

[ 세상 읽기 ] 꼭 알아야 할 신조어, 알잘딱깔센 깔미 점메추 [내부링크]

새로이 생겨나는 신조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말을 저해한다고 안 좋게도 보지만 언어의 자연스러운 속성이겠죠. 문화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생겨나고, 안 써서 사장되는 표현이 있는 게 말이에요.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라며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곧 나의 생이라고 했습니다. 언어는 나를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죠. 신조어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보다는 관심, 외면보다는 경청하는 자세로 세대 간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MZ세대의 신조어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여러분은 알잘딱깔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 단어를 알잘딸깍센이라고 검색하고 몇 번이나 되뇌일정도로 생소했는데요. 뜻을 알고보니 아하- 싶었습니다. 알. ..

[ 그림 한 모금 ]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온 그 말, 점묘법에 대해 [내부링크]

오늘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온 화법이죠, 점묘법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점묘법은 말 그대로 점을 찍어서 짧은 터치 혹은 픽셀 같은 dot의 조합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법입니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가 개발한 독특한 기법으로 인상주의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합니다. 인상주의 그림에서는 빛의 찰나를 묘사하기 위해 짧은 스트로크를 이용하고, 때문에 필연적으로 윤곽을 잃게 되는데요. 점묘화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은 작은 점들의 조합으로 조각 같은 형태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팔렛에서 색채를 섞지 않고 순색의 조합이 우리의 시각에서 혼합되도록 구성하기 때문에 높은 순도와 밝은 색상을 유지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점들의 배치로 화면을 구성하려면 철저히 계산된 조합을 해야 하기에 그림이 ..

[ 세상 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록위마 (指鹿爲馬) [내부링크]

오늘은 열국지에 등장하는 또 다른 고사성어죠. 지록위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자주 들어보던 말인데, 정확한 뜻과 유래에 대해 살펴봅시다.

[ 쇼핑왕 리뷰 ] 꼭 사야할 유아 방한 부츠 - 보그스부츠 [내부링크]

영하 10도가 오가는 아주 추운 겨울이네요. 우리 연약한 아이들의 발을 보호해줄 방한 부츠 구매 후기를 들고 왔어요. 1.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을 것 2. 혼자 신고 벗기 편할 것, 가벼울 것 3. 디자인이 내추럴하여 여러 코디에 어우러질 것 4. 세탁이 용이할 것 위의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고 후보를 물색했습니다. 많이들 신기는 어그부츠는 귀엽지만 1번에서 탈락, 베어파우는 4번에서 탈락, 나이키 부츠는 3번에서 탈락을 했어요. 어딘지 하나씩 부족한 것 같아서 마음이 초조하던 그때! 보그스 부츠를 발견하게 됩니다. 보세요 보세요. 디자인 너무 마음에 들지 않나요? 체스넛 색상이 예뻤지만, 블랙과 브라운만 할인하여 남매용으로 하나씩 사봅니다. 뒤에 있는 밸크로와 손잡이 같은 입구여서, 신고 벗기기 수월..

[ 세상 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토사구팽 (兎死狗烹) [내부링크]

열국지에 나온 또 다른 고사성어입니다. 우리도 뒷글자만 따서 “팽당했다”는 표현으로 자주 쓰는 말이죠. 팽-에서 뭔가 버려지는 듯한 느낌이 절묘합니다. 그럼 토사구팽의 뜻과 유래를 알아볼까요? 토사구팽의 뜻 토끼를 잡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져 잡아먹듯, 쓸모가 끝나면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 뜻이다. 토사구팽의 유래 역사적으로 이런 사례가 많기 때문에 유방(劉邦)을 도와 한(漢)나라를 세운 한신(韓信)의 이야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래는 춘추전국시대의 월왕 구천과 범려, 문종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춘추시대에 오나라와 월나라는 이웃에 인접한 나라였기에 전쟁이 잦을 수 밖에 없었다. 잦은 다툼 끝에 기원전 497년 오나라가 월나라를 이기자, 월왕 구천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오나라에..

[ 세상 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할 고사성어, 순망치한 (脣亡齒寒) [내부링크]

어제는 관포지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도 열국지에서 유래된 관계에 대한 고사성어죠. 순망치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순망치한의 뜻 - 입술 순 脣 잃을 망 亡 이 치 齒 찰 한 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다는 뜻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여서 한쪽이 망하면 다른 쪽도 온전하기가 어렵다는 의미 순망치한의 유래 춘추 전국시대 말에 진(晉) 나라의 헌공 대의 일입니다. 진나라는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여 패권을 장악하고자 세력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괵(虢) 나라가 진(晉) 나라 남쪽 국경을 자주 침략하자 진 헌공은 괵을 멸할 계책을 신하들에게 묻습니다. 이에 순식이 전반적인 형세를 진단하여 “괵나라를 치면 우(虞)나라가 괵 나라를 도울 것이고 우나라를 치면 괵나라가 우나라를 도울 것이니, 둘 중 어느 하나를..

[ 세상 읽기 ] 우리가 꼭 알아야할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열국지를 읽어보셨나요? 치세에는 시대가 사람을 움직이고, 난세에는 사람이 시대를 움직인다로 시작되는 열국지. 열국지는 삼국지보다 1000년은 앞선 주 선왕부터 진시황 때까지 춘추전국시대 550년을 아우르는 역사소설입니다. 110여 개의 제후국들이 명멸하는 중에 여러 이론과 사상이 꽃피우는 백가쟁명의 시대. 난세를 헤쳐 가기 위한 권모술수와 책략들. 영웅과 간신이 판치는 이 역사소설에는 관포지교, 순망치한, 결초보은, 토사구팽 등 어린 시절 공부하듯 암기한 여러 고사성어의 유래가 담겨있습니다.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이야기로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리더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열국지 초기에 등장하는 고사성어죠. 관포지교의 ..

[ 세상 읽기 ] 고명딸의 뜻,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온 그 말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은 화제의 드라마죠 송중기님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온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양가의 총수인 진양철이 자신을 챙겨달라 애교 섞인 투정을 하는 딸, 진화영에게 “너는 내 고명딸이다” 라고 하는데요. 고명딸! 무슨 뜻일까요? 고명딸 아들 많은 집의 외딸을 일컫는다. 음식에서 고명은 모양과 빛깔을 돋보이게 하려고 얹거나 뿌리는 부재료다. 고명딸도 주재료 위에 장식하는 고명처럼 아들만 있는 집안의 꽃이자 분위기를 돋워주는 딸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전남과 평안 지방에서는 고명딸 대신 ‘양념 딸’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고명딸에 여성비하적 뜻이 담겨있다 하여 ‘외딸’로 표현한다. 참고로 외동딸과는 다르다. (외동딸=무남독녀) 아 그렇군요. 지금의 대우로 만족하라는 아버지의 뜻이 담..

[세상 읽기] 신조어 알기 - King과 GOD사이, 킹리적 갓심, 갓생에 대하여 [내부링크]

신조어에 자주 등장하는 KING과 GOD에 대해 알아봅시다 킹리적 갓심 갓생 갓성비 위 단어에 꾸밈음 킹과 갓은 말 그대로 최고 강조의 의미입니다. 킹리적 갓심 - 합리적 의심 갓생 - 갓 인생, 부지런한 삶 갓성비 - 최고의 가성비 킹정 - 완전 인정 킹리적 갓심이란 합리적 의심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갓생이란 아이돌 덕질에서 유래했는데요. 덕질에 과몰입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현생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여기에서 의미가 넓어져 생산적이고 바른 삶의 자세를 "갓생"이라고 일컫습니다. 예시로는 갓생을 사는 법, 갓생을 위한 계획 수립 정도를 들 수 있겠네요. 갓성비는 갓+가성비를 말하는 것으로,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의미합니다. 갓성비 갑의 전자기기, 고물가 시대의 갓성비 ㅇㅇㅇ 등으로 표현..

[ 세상 읽기 ] 뇌절 뜻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세상 읽기 시리즈를 꾸며보려고 해요. 아름다운 우리말과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표현! 잊지 못할 표현을 다루거나 재미있는 신조어의 유래와 뜻을 다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로는 신조어 시리즈입니다 뇌절하다 똑같은 말이나 행동의 반복으로 지치게 한다 혹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으로 사고가 정지된다는 뜻으로도 사용 이 말은 일본만화 나루토에서 시작된 말인데요 이 만화에 나오는 인물이 사용하는 번개를 가르는 기술로 부터 유래된 말입니다 뇌절 얘기 좀 그만해라부터 시작되었다 하여 1절만 해라의 뜻부터 (본래 뜻) 넓게는 너무 시달려서 뇌 정지가 왔다는 뜻까지 포괄합니다 (유래를 모르는 이들이 추측하여 사용하면서 광범위하게 사용됨) 예시를 살펴보면 좀 더 확실해지겠죠 드..

[ 미술사 읽기 ] 야수파, Fauvism [내부링크]

야수파 (Fauvism, 1900 - 1908) 20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번성한 그림 스타일입니다. 야수파 예술가들은 캔버스에 폭발적 표현을 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순수하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합니다. 이들은 인상파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외광에서 직접 그렸지만, 파우비스트 작품은 주제 묘사에 훨씬 다채로운 색채를 이용하였습니다. 1905년 파리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전시하면서 야생 짐승을 뜻하는 fauves라는 라벨을 얻게 됩니다. 대표 주자는 단연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입니다. 그는 Paul Gauguin, Vincent van Gogh, Georges Seurat의 포스트 인상파 접근 방식을 실험한 후 야수파의 전형을 그려냅니다. 그의 연구는 3차원 공간의 전통적인 구성을 거부하고..

[ 미술사 읽기 ] 후기 인상주의, Post-Impressionism [내부링크]

포스트 인상주의 ( Post-Impressionism,1890 - 1920) 인상주의가 주류로 편입하고 파급력을 가지면서, 피상적 표현에 그쳤다는 고유의 한계를 반성하는 프랑스의 운동입니다. 이 용어는 영국 미술 평론가 로저 프라이에 의해 생겼는데요. 폴 세잔, 조르주 쇠라,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 등과 같은 19세기 후반 화가들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붙였습니다. 이 포스트 인상주의는 20세기 초 예술의 두 가지 주요 운동을 이끌어 냅니다. 순수한 색을 표현하여 감정을 자극하는 야수파와 이차원 평면에 형태감을 부여하는 입체파. 진정한 의미의 개성을 강조하면서 현대미술의 양대 흐름의 기반을 다진 포스트 인상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은 종종 함께 전시하기도 했지만..

[ 미술사 읽기 ] 인상주의 ( Impressionism ) [내부링크]

인상주의 미술에 빠진 이라면 시작은 단연 인상파부터였을 이들이 많을 텐데요. Claude Monet, Pierre Auguste Renoir, Camille Pissarro, Alfred Sisley, Berthe Morisot, Edgar Degas, Paul Cézanne 등 영화나 책, 음악의 뮤즈로서도 많이 다뤄진 이들. 개인이 세상이 중심에 서고, 천재적인 재능과 개성을 지닌 이들에 열광하기 시작한 아방가르드 근대 미술은 위에 언급한 인상파 화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에서, 나중에는 음악에서, 주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프랑스에서 발전했습니다. 인상주의 그림은 접근 방식과 기술을 공유한 예술가 그룹이 1867년에서 1886년 사이에 제작한 일련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탄생했습니..

[그림 한 모금] 르누아르 (Renoir), 화려하게 빛나는 황홀감 [내부링크]

그림을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건, 르누아르의 작품을 접하면서 였습니다. 부드러운 피부와 머릿결을 지닌 아이들과 여성들에 사로잡힌 거죠. 그림을 보는 행복함을 알려준 작가. 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 Pierre-Auguste Renoir, 1841 ~ 1919 )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로 수년에 걸쳐 누드와 아이들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반짝이는 색과 빛으로 가득 찬 구성. 누드와 아이들, 풍경에 이르기까지 수년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다채롭고 평온한 색채로 그려냈습니다. 르누아르는 재단사의 아들로 장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일찍이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13살에 도자기 공장에서 수습을 시킵니다. 그곳에서 꽃다발로 접시를 장식하는 법을 배우고, 선교사들이 교회..

[그림 한 모금] 펠릭스 발로통 ( Felix Vallotton ), 신비로운 색채의 은밀한 시선 [내부링크]

어디론가 다급하게 뛰어가는 아이의 발걸음 관찰자의 시선은 영화의 앵글과도 같은 컷 입니다. 당연히 현대 미술일거라 생각했는데 작가는 19세기 후반에 활동한 펠릭스 발로통 이었습니다. 펠릭스 발로통 ( Felix Vallotton, 1865 ~ 1925 ) 발로통은 그의 시대에는 명성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발전시켰고, 역사는 이제 그를 그의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봅니다. 그의 초기 판화는 그를 나비스 그룹에 초대한 피에르 보나르와 에두아르 부야르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록 실제로 나비스의 일원으로 정착한 적은 없지만, 그 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보헤미안 예술과들과 접촉하게 됩니다. 테크닉의 발전에 따라, Vallotton은 점점 더 독특한 비전을 보..

[그림 한 모금] 에드가 드가 ( Edgar Degas ), 화려한 무대 뒤편의 어두운 실재 [내부링크]

환희에 찬듯한 표정 생동감 있는 동작 사진의 한 장면 같은 프레임 역동적인 발레리나 오늘은 아름다운 무용수를 즐겨 그린 화가, 에드가 드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년 ~ 1917년) 우리는 드가를 인상파의 설립자로 알고 있지만, 그는 "현실주의자" 또는 "독립주의자"라고 불리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룹 전시회의 주최자로서 가장 중요한 핵심 회원 중 한 명이었습니다. 현대 생활의 삶속에서 덧없는 순간을 포착하려고 노력하는 점과 파리 주민들의 삶을 주제 삼은 점에서 인상파와 결을 같이 했죠. 외광에서 변화무쌍한 자연의 흐름을 표현하느라 외곽의 윤곽성을 잃는 인상파의 주요 화풍과 달리 인공조명의 효과를 이용하여 인물의 윤곽을 명확히 하는 ..

[그림 한 모금] 에두아르 뷔야르 ( Edouard Vuillard ), 일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내부링크]

에두아르 뷔야르 (Jean Édouard Vuillard, 1868~1940) 프랑스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그는, 나비파*로 알려진 상징주의 그룹의 일원이었습니다. Vuillard의 작품은 장식 패턴, 미묘한 색조 및 민감한 붓터치를 혼합하여 인테리어와 풍경을 명상적이고 직조된 분위기로 조성합니다. 1868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의 École des Beaux-Arts에서 공부하면서, Pierre Bonnard와 Paul Sérusier와 교류합니다. 이 예술가들은 평생 동안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 나비파 ( Les Nabis ) 폴 세르지에를 주축으로 모리스 드니스, 피에르 보나르, 펠릭스 발로통, 에두아르 뷔야르 등으로 구성된 단체. 히브리어와 아랍어로 "예언자"를 의미한다. 고갱의..

[그림 한 모금]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Waterhouse ), 낭만적 시선을 노래하다 [내부링크]

런던 여행을 갔을 때, 잊히지 않던 그림이 있었습니다. 세상을 잃은 듯한 여인의 표정 막연히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인가 했더니, 샬롯의 여인*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John William Waterhouse, 1849~1917 ) 워터하우스는 진정한 의미에서 낭만적인 예술가였습니다. 고전적이고 신화적인 장면을 주로 그렸는데, 아름다운 여주인공과 팜므파탈에 대한 섬세한 표현으로 후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가 살던 시대에는 대중과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성공한 예술가였습니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는 19세기 중반, 산업 혁명이 한창이고 빈곤이 만연한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부 화가들이 주류 예술이었던 신고전주의의 순수하고 이상적인 선에 대립하던 시기로, 진정한 현실을 주제로 드러내..

[그림 한 모금] 윌리엄 부게로 (Bouguereau), 시대를 잘못만난 비운의 화가 [내부링크]

어느 서점의 천 개 퍼즐을 구매하면서 부게로의 그림을 접하였습니다. 퍼즐을 맞추는 내내 누가 그린 걸까 궁금했습니다. 루벤스가 그렸다기에는 날렵한 몸매. 라파엘로가 그렸다기에는 세련미가 느껴졌습니다. 완벽한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우연히 책을 보면서 알게되었는데요. 퍼즐 그림의 주인공은 부게로였습니다. 윌리암 아돌프 부게로 (William Adolphe Bouguereau, 1825 -1905) 그의 구성, 형태 및 주제는 주로 고전적인 접근 방식을 따랐습니다. 부게로는 상세한 연필 연구와 오일 스케치를 포함하여 그림을 그리는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의 신중한 방법은 인간의 형태를 즐겁고 정확하게 렌더링 하였고, 특히 피부 표현, 손, 발 그림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부게로가 활동하..

[그림 한 모금] 가브리엘 뮌터(Gabriele Munter), 낯선 색조의 낭만적 프레임 [내부링크]

미술사에는 낭만적인 커플들이 많습니다. 로뎅과 클로델,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칸딘스키와 뮌터. 오늘은 칸딘스키의 그녀로 알려진 가브리엘 뮌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브리엘 뮌터(Gabriele Munter, 1877~1962) 뮌터는 동료이자 연인이었던 바실리 칸딘스키와 불가분 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그녀의 예술은 칸딘스키와는 독자적인 노선을 갑니다. 20세기 모더니즘에 대한 공헌이 그 자체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거죠. 화가이자 판화 제작자로 잘 알려진 그녀는 보통 독일 표현주의의 청기사파※ 그룹의 일원으로 분류됩니다. ※ The Blue Rider (청기사파) 추상 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독일에 기반을 둔 예술가들의 조직. 칸딘스키와 마르크에 의해 주도된 조직으로 운동도 명확한 프로그램을 가진 ..

[그림 한 모금]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시대를 넘나드는 시선 [내부링크]

누구나 알지만 생소한 이미지의 창시자, 파블로 피카소. 어릴 적 교과서에서 보고, 우리는 모두 이런 건 나도 그리겠는데 왜 위대한 화가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하는 화가죠. 아인슈타인을 배우면서도 다시 한번 언급되는 화가입니다. 차원이 어쩌고, 3차원을 2차원으로 바꾼 피카소가 어쩌고 하는 등 그런 류의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상징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피카소의 예술세계는 그가 왜 가장 위대한 화가로 불리는지에 대해 보여줍니다. 아버지와 동료들이 붓을 꺾게 했다는 미술사의 전례 없는 천재 화가, 피카소의 그림 입니다.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1881~1973) 20세기 예술계, 그 이후까지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 전례 없이 다양한 스타일을 제..

[그림 한 모금] 앙리 르바스크(Henri Lebasque), 환희의 색채 [내부링크]

미술관을 거닐다 우연히 그를 만났습니다. 청보라 색조에 어딘가에 몰입한 그녀들 편안하면서도 꿈속을 거니는듯한 분위기에 작가의 이름을 적어두었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다가 서랍을 정리하면서 발견하였는데요 구글링하면서 다시 한번 반하였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앙리 르바스크 ( Henri Lebasque, 1865-1937) 기쁨과 빛의 화가로 유명한 르바스크는 친밀한 주제에 독보적인 색감으로 이름을 알립니다. 1893년, Henri Lebasque는 Luce와 Signac을 만났고, 몇 년 동안 점묘법을 채택하기도 합니다. 그는 음영에서 보완적인 색상의 사용을 강조한 색 이론의 중요성을 터득합니다. Lebasque는 1865년 Maine-et-Loire에서 태어났고 1885년에 파리로 이주하여 Léon Bon..

[그림 한 모금]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찰나의 청아함 [내부링크]

찰나를 표현하려는 듯한 거친 필체 형태감을 잃은 주제 우아하고 맑은 색조 따뜻한 주제와 따스한 시선 저는 모리조의 그림을 보면 찰나의 청아한 순간이 느껴지는데요. 같이 보실까요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 1841~1895 ) 베르트 모리조는 1841년 프랑스 파리,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로코코 시대의 유명화가, 프라고나르의 손녀이기도 한 그녀는 예술적인 가풍 속에서 언니 에드마와 함께 마네, 코로에게 사사받았습니다. 언니 에드마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그림을 접었지만, 모리조는 꾸준히 예술활동을 하고 인정받기에 이릅니다. 베르트 모리조는 인상파 그룹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꾸준히 전시회에 참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녀는 그림이 " 지나가는 것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었기..

[그림 한 모금] 모딜리아니(Modigliani), 공허한 아름다움 [내부링크]

기다란 얼굴 가느다란 목 눈동자가 없는 초점 없는 눈 종교적인 성스러움과 꿈속을 헤매는 듯한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그림을 보신다면 모딜리아니를 잊을 수 없겠죠.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Amedeo Clemente Modigliani) 모딜리아니(1884~1920)는 비극적 예술가의 전형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기꺼이 빈곤에 시달리는 방랑자로 살았습니다. 그는 부르주아 생활 방식의 모든 과잉에 반대하였고 그의 삶에서 그것들을 박탈하는 동시에 심지어는 자신의 초기 작품들을 파괴하기에 이릅니다. 파리에서 모딜리아니는 폴 세잔의 후기 인상주의 그림에 관심을 갖고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1909년에는 루마니아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를 만나 아프리카 조각품을 진지하게 공부하기도 하는데요...

[그림 한모금] 툴루즈 로트렉 (Toulouse-Lautrec), 화려함의 이면 [내부링크]

파리 여행 중, 어느 미술관에서 이상하게 눈길을 끄는 작품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두 소년 혹은 소녀가 아늑한 침대에서 잠에 든 모습이었는데, 따스하면서도 평온한 모습이 위안을 주는, 부드럽고 안온한 작품이었습니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Henri de Toulouse-Lautrec, 1864년 11월 24일 ~ 1901년 9월 9일)은 프랑스의 화가입니다. 남부 프랑스 알비의 귀족 집안에서 출생한 그는 소년 시절에 다리를 다쳐서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외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예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그림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림은 그의 신체적, 정서적 고통을 다루는 탈출구 역할을 했습니다. 1882년에 그는 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이사했고 곧 드가, 고흐와 친분을 맺어..

[그림 한 모금] 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 색의 리듬 [내부링크]

피에르 보나르(1867년 10월 3일 ~ 1947년 1월 23일)는 프랑스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판화 제작자로, 양식화된 장식적 특성과 대담한 색채 사용으로 유명합니다. 아방가르드 화가 레 나비스※의 포스트 인상파주의 그룹의 창립 멤버인 그는 인상파 스타일을 표현적이고 현대적 회화 모드로 연결하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대담한 컬러 팔레트를 특징으로 폴 고갱의 다채롭고 감정적인 구성과 일본 예술가들의 판화에서 강한 영감을 받았습니다. 주제의 특수성보다는 페인트의 색조와 물질적 특성에 더 집중하였고, 감각적인 눈으로 장면을 장식적인 요소로 채워냅니다. 그는 인상주의에서 모더니즘으로의 전환의 선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Les Nabis - Edouard Vuillard와 Paul Serusier와 같은 예술가..

[그림 한 모금]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이토록 아름다운 [내부링크]

감각적이고 유려한 선, 다채롭고 아름다운 색상, 어떤 화가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가장 많이 언급될만한 화가죠! 마티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의 예술이다. 순결과 평온함...무언가 제공하는 좋은 안락의자처럼 신체적 피로로부터의 휴식. 앙리 마티스(1869-1954)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있는 예술가로 꼽히는 프랑스의 화가이자 조각가입니다. 그는 파블로 피카소와 라이벌 구도로 자주 언급된 선구적인 컬러리스트입니다. 1905년 파리의 Salon d'Automne에서 전시된 모자를 쓴 여성 그림으로 현대 미술 평론가에 의해 "파우비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고, 아방가르드 운동(1905-7년)을 일으키며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상한 색의 사용, 새로운 색상의 장착, 그리..

[그림 한 모금]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고혹적인 아름다움 [내부링크]

벨 에포크 시대의 삶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오기 전, 사치와 풍요, 쾌락으로 뒤얽힌 서구 유럽의 삶.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시기. 지나친 사치와 빈부격차에 대한 반성에 눈을 감는 다면 황홀할 정도로 멋있는 공간에서 예술, 지성인들의 교류로 문화가 꽃피던 아름다운 시기였던 건 분명합니다. 그 시절을 상상하면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와 클림트가 떠오릅니다. 첨보라색의 모자를 쓰고 짙은 남청색의 숄을 둘러쓴 여인. 고혹적이면서도 퇴폐미가 느껴집니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오스트리아의 상징주의 화가로 여성의 몸을 주로 그렸습니다. 고혹적 아름다움을 지닌 관능적인 여인들. 평생 동안, 주제 때문에 논란이 많은 화가였지만, 비엔나와 뮌헨 대학교의 명예 회원이 되기..

[눈길을 사로잡는] 폴 고갱(Paul Gauguin)의 소설같은 삶과 그림 [내부링크]

폴 고갱 하면 여러분은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저는 왠지 카리스마 있는 눈빛의 넝마를 입은 거친 남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그는 그림뿐만 아니라 이미 소설과 영화의 단골 주제이기에 우리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상당합니다. 고흐와의 다툼 서머셋 모옴의 달과 육펜스 일상을 탈출한 예술혼 원시적인 색채 안정적인 삶과 수입을 버리고 예술혼을 불태우는 천재적인 화가 등등 이러한 배경지식 때문에 제게 고갱은 무언가 진정한 천재 예술가로서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의 그림도 본인처럼 카리스마 넘치는데요. 한번 구경해볼까요? 역시 근대 미술답게 원근과 인체의 자연스러운 비율 따위는 제대로 무시하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선분홍의 색감과 짙은 남색 배경에 여인의 초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폴 고갱은 프랑스 후기 ..

[놓칠 수 없는] 니나 콜치스카이아, Nina Koltchitskaia의 그림같은 일상 [내부링크]

여러분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저는 '취향 연구원'을 주제로 한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어릴 때는 만화책을 읽거나 게임하는 것밖에 취미가 없었는데요. 스무 살 때부터였던가요. 또래보다 성숙한 친구들이 취미로 화실에 가서 그림을 그리거나, 밴드나 오케스트라 단원 생활을 한다든지, 주기적으로 연극이나 뮤지컬을 즐기는 것을 보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곰곰 생각해보았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었거든요. 전공을 등한시하고 교양과목을 전전하고 넓고 얕은 교양서를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림을 만났어요. 박경리 선생님을 만났고, 로맹 가리를 접합니다. 사랑하는 많은 것들이 생겼고 행복한 경험도 쌓였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시간이 ..

[ 이건 봐야해 ] 파울 클레 (PAUL KLEE)의 천진한 구성에 대해 [내부링크]

파울 클레의 그림은 추상화 답지 않은 사랑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아기자기한 요소의 구성과 솜사탕같은 파스텔톤의 색감, 따스한 분위기가 그림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데요. 클레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색은 나를 소유한다..색과 나는 하나이다. PAUL KLEE (1879-1940) 스위스 태생의 화가, 판화 제작자이자 독일 국적을 가진 클레는 독일 표현주의 그룹과 관련이 있으나 야수파, 미래파 등의 단일 예술 운동이나 학풍으로 분류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로는 환상적이기도 하고, 유치하거나 재치가 있는 그의 그림은 뉴욕 학교와 20세기의 다른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음악 교사의 아들인 그는 재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11살에 베른 음악 협회에서 연주하라는 초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클레는 그의 삶의..

[ 이건 봐야해 ] 키스 반 동겐 (Kees van Dongen )의 거짓말같은 아름다움 [내부링크]

키스 반 동겐의 그림을 보신 적이 있다면, "그녀"의 눈빛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반 동겐의 그녀를 만난 건 거의 이십 년 전인데요. 지적 허영 때문에 왕왕 찾았던 미술 전시관에서였습니다. 20세기 모던 야수파 따위의 주제 혹은 이름을 내세운 작품 모음집. 유명 화가로 포장했지만 대표작이 아닌 작품들로 구색을 맞춘듯한, 그런 미술전이요. 그곳에서 꽃다발을 한 움큼 든 반 동겐의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요. 한참을 보았습니다. 도도해 보이면서 슬퍼 보이기도 하고 싸구려 같으면서도 고상해 보이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림은 거짓말 중 가장 아름답다. - Kees van Dongen 키스 반 동겐은 네덜란드-프랑스 예술가로 부유하고 세련된 여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녀들은 얇고 길쭉한 몸매에, 병..

[ 이건 봐야해 ] 마리 로랑생 (Marie Laurencin)의 몽환적 분위기 [내부링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만난 그녀! 방 한 칸에 온통 로랑생의 그림이 걸려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울해 보이면서도 몽환적인 여성들에서 눈길을 떼기 어려웠어요. 파스텔톤의 색감때문일지, 초점이 없는 여인들의 커다란 눈동자 때문인지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Marie Laurencin (1885-1956) 마리 로랑생은 파리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녀 이전의 르누아르처럼, 18세부터 도자기 그림을 공부했는데요. 파리로 돌아온 그녀는 1902년 아카데미 험버트에서 미술 교육을 계속하여 유화로 초점을 바꾸게 됩니다. 반 친구들 중에는 Georges Braque가 있었고, 이를 계기로 Pablo Picasso, 시인이자 비평가인 Guillaume Apollinaire와 만..

[ 이건 봐야해 ] 라울 뒤피(Raoul Dufy)의 음악같은 색채 [내부링크]

언젠가 전시회에서 뒤피의 춤추는 듯 노래하는 듯한 경쾌한 그림을 만났을 때의 두근거림을 잊지 못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던 치밀하게 짜여있는 "완벽한" 그림과 달리 대충 그린듯한 새의 지저귐 같은 표현력. 맑고 밝은 색채는 윤곽선을 넘나들며 얇은 한지에 나염이 스미듯 서로를 표현하고.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고 따스한 마음이 듭니다. 뒤피의 그림을 설명하기에는 제 표현력이 비루하니 그림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음악, 파리, 파티, 승마, 해변을 주제로 한 그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음악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그의 그림과 닮았기 때문일까요. 금방이라도 따스한 햇볕이 드는 노란 장식적인 방안에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질듯한 느낌이 드네요. 바이올린이 있는 노란 콘솔, 1949..

[ 이건 봐야해 ] 밀턴 애버리(Milton Avery)의 색채 [내부링크]

저는 쇼핑과 그림을 사랑합니다. 쇼핑은 예쁜 옷을 사는 것뿐 아니라, 잘 꾸민 샵에 들어가서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코디된 옷들. 즐길 거리가 참 많기 때문인데요. 그림도 마찬가지죠. 오히려 볼거리로는 승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유명 건축물에 작품을 위한 공간, 동선, 거기에 소재 제한 없는 아름다운 요소들. 처음에 그림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미술관도, 공간도, 배치도, 심지어 작품을 설명하는 폰트까지 아름다워서였습니다. 아는 건 없어도 자꾸만 보고 싶었어요.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덕수궁 미술관 등 무슨 전시만 한다 하면 찾아다녔는데요 약 십년전에 만난 게 바로 밀턴 애버리 작가입니다. 미국 표현주의 전, 이런 식의 굉장히 광범위한 주제로 이러저러한 작품이 ..

[ 이건 사야해 ] 놓칠 수 없는 리미떼두두, 우리 아이 뭐 입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늘이 높고 푸르고 청명한데요. 이제는 바람이 제법 매섭습니다. 나무도 옷을 갈아입었네요. 이번 주면 단풍이 절정이라니, 겨울이 턱밑에 온 느낌입니다. 이제 월동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네요! 우리 옷은 약간 뒤로 해놓고, 유아 옷 대전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동복은 리오더 기간이 아주아주 길고 그래서인지 일정 시기를 놓치면 사기가 어렵거든요 프리오더 제작템의 선두주자! 바로 리미떼두두부터 구경하고 쇼핑해요 매년 쑥쑥 자라는 우리 아이, 매번 옷을 사기엔 부담이지만 무심하게 넘기기에도 마음이 아플 정도로 예쁘네요 리미 떼의 니트는 질이 정말 좋아요. 패턴 범벅이 지겨워서 스킵을 해보려 해도 막상 구경하면 장바구니가 가득 차는 마성의 패턴 카디건입니다. 가을과 어울리는 진 ..

[ 이건 봐야해 ] 앤디 워홀의 초기작, Early Andy Warhol [내부링크]

앤디 워홀이라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시나요 캠벨 수프, 마돈나, 아인슈타인이 떠오르는데요 신의 영역에 있던 예술을 팩토리에서 판화로 생산 노동자를 고용해서 "유일"한 예술 작품을 대량 "생산"의 개념으로 전환한 예술가 미술사학 시간과 책에서 읽은 내용 + 언뜻 접한 작품들로 저는 이 정도가 떠오르는데요. 언젠가 앤디 워홀 전시를 보고 놀란 적이 있어요. 대표작보다도 전시장 구석에 놓여있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러스트작. 그가 그린 일러스트와 필체에 반했기 때문인데 잠시 구경해볼까요? Warhol's Christmas Art @그림출처: pinterest (open culture) 천사의 천진한 표정과 꾸러기스러움이 부드럽고도 가벼운 선으로 표현되었네요. 유려한 필체도 돋보여요. 파란색 고양이도 눈길을 끄..

[ 이건 사야해 ] 가을이 왔어요! 토템 스카프(토템 베네치아) 구경해요 [내부링크]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가을 감성을 살리면서 멋 부림 하기 좋은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바로 바로 스카프겠죠! 얼마 전에 소개했던 에르메스 트윌리가 반짝이고 화려한 느낌이라면 이번에 소개하는 토템 스카프는 모던함의 정석이죠 그중 대표는 수지님이 착용해서 유명해진 산레모와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베네치아입니다. 선적인 요소가 강조돼서 스카프가 주는 원숙함보다는 세련미가 돋보이는데요 그래서 이십 대부터 노년층을 아우르는 느낌입니다 나이 들어 보여서 스카프를 꺼려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아요 누가 해도 세련미 뿜 뿜, 시간이 지나도 세련될 스카프죠 티셔츠에만 둘러도 간지 나고요 트렌치에 브라운은 그윽하고 멋쁨이 흘러넘칩니다. 니트에 매치하니 따뜻해 보이면서도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룩이 한층 돋보이네요 ..

[ 이건 사야해 ] 가을은 뭐다? 에르메스 트윌리! [내부링크]

가을의 무드를 한껏 누릴 주간입니다. 햇볕 아래에서도 적당히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거든요. 초록의 산은 푸릇함을 바라고 울긋불긋 땅의 색으로 돌아가려 하네요. 아쉬움이 한가득이어서 그럴까요. 생명력을 잃은 가을은 분위기에 취하죠. 기본 착장에도 트윌리만 두르면 기분을 낼 수 있을 거예요. 스카프도 좋지만 자칫하면 나이가 들어 보이고 너어어무 무거워 보이잖아요? (사진 출처는 차정원 님/이해리 님 인스타그램입니다) 흰 셔츠에 겨자색 / 와인색 / 청록색 등등 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네요. 당장이라도 따라 하고 싶습니다. 차정원 님은 색감에 대한 안목이 탁월하신 것 같네요 모카 빛에 핑크, 모브 톤이 아름다운 트윌리가 사진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줍니다 이번 착장도 자칫 심플할 수 있는 코디를 쁘띠 스카프가 올려..

[옷사고싶다] 자체제작 쇼핑몰 정리 - 유메르(umer)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계절이 바뀌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뭐다? 쇼핑이죠 살게 왜 그렇게 많은지 옷, 신발, 악세사리 등등 뉴 시즌 맞이할 설렘과 동시에 텅장을 지켜야 하는 시즌이기도 하네요 스타일은 지키면서도 통장도 지키기위해 자체 제작 쇼핑몰을 둘러보아요 첫 번째 주자는 바로바로 바로! 유메르 umer입니다 이곳에서 옷을 산지는 벌써 3년이 넘었네요.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곳인데요 한결같은 스타일을 고수하기 때문에 꾸안꾸지만 세련된 느낌을 원하시는 분은 심쿵할만한 몰입니다. 유메르의 아우터 라인을 특히 사랑하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중요한 건 질이잖아요? 질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좋아서 3년 입은 코트 상태가 그. 대.로입니다. 재킷은 10~30만 원대(일반적인 여름 소재는 십만 원 초반대, 간절기 소재는 십..

아름다운 그림책, 달달책방 - 사과 [내부링크]

제제에게 책 읽는 습관을 선물하고 싶어서. 전집을 자주 삽니다. 보통 구매하는 건 세계 문학이나 과학 / 인성 등 특정 카테고리를 주제로 한 기획 전집. 아기자기 예쁜 그림과 통일성 있는 구성에 나름 만족하긴 했지만 예쁜 우리말이나 표현에 아쉬움이 있던 터라 국내 창작 동화 전집인 달달책방을 들여보았어요. 아직 몇 권 못읽었지만, 역시나 표현력엔 모국어 책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만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예스러운 그림체를 상상하시겠지만, 상자부터 트렌디합니다. 한 권만 같이 읽어볼게요. 이화주(글), 이혜영(그림) 작가 님의 사자는 지금 생각 중이라는 책입니다. 아이가 글을 익히면서 낙과로 단어를 쓰자, 할머니는 아이가 쓴 글자에서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한 부분입니다. 예나가 쓴..

날씨별 옷차림 제안, 놓치지 마세요! [내부링크]

어제부터 심상치 않더니 저녁부터 서늘한 바람이 가을을 알립니다. 이럴 때 항상 하는 고민이 있으니.... 두둥! 오늘은 뭐 입지?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게 아래 정리표를 숙지하고 캡슐 옷장을 꾸려보자고요 * 모든 이미지는 핀터레스트에서 발췌했습니다. 가을은 예쁜 옷이 넘쳐나면서도 계절이 짧아 늘 아쉬움을 선사하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멋 부림을 위해 딱 한두 칸 낮춰서 약간은 덥게 입어보도록 합니다 바야흐로 재킷, 카디건, 야상의 계절임과 동시에 트렌치와 가죽재킷이 기다리고 있는 그런 시점입니다 패션 유투버들이 앞다투어 리딩 한 그것! 가. 죽. 자. 켓 이렇게 입어보면 어떨까요? 청바지에 매치하면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겠어요. 기분 전환으로는 살랑살랑 원피스나 롱스커트 조합도 로맨틱해요 야상은 ..

엄마 까투리 극장판을 보고왔어요 (feat. 5세, 6세) [내부링크]

22년 9월 18일 뒤늦은 더위, 처서 매직을 이기고 엄습한 더위를 피해 영화관으로 출동했어요. 이전에는 시끄러운 소리를 무서워하던 제제였지만, 5세가 넘어가니 제법 ‘감상’ 이란 걸 할 수 있게 되었는지 너무 몰입하여 까투리 일에 참견이 많았지만 재미있게 보고 왔답니다 ;-) 엄마 까투리는 제 최애 만화이기도 한데 친 자연적인 주제와 아름다운 우리 말, 감동적인 내용이 돋보이기 때문이에요. 아울러 알록달록 색채와 예쁜 동요가 영상을 보여주는 엄마의 죄책감을 덜어준달까 극장판이 개봉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는 제가 더 흥분했답니다. 이번 이야기는 도시로 간 엄마 까투리라는 부제에서 연상되는대로 꺼병이들이 도시로 가면서 겪는 이야기예요. 반가운 꺼병이들이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에 맞춰 소풍을 떠나면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