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Belly board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벨리 보드는 고대 하와이안, 폴리네시안에 기원을 두고 있는 아주 오래된 서핑의 한 장르입니다. 근대화된 벨리 보드는 1900년도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1960년..
루어낚시를 해 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여기저기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꽤나 좋은 추억을 계속 만들어주고 있는 낚시를 한동안은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속초 인근은 이렇..
-체험말고 진짜 서핑?- 몇 년 전부터 서핑이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운동이 되었다.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고 있고, 예능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대중에 널리 알려져 가고 있다. 이런 유행을 타고 전국 각지에..
지금까지 서프보드 자체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들어가 서프보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핀(fin)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핀은 기본적으로 보드에 달려있는 지느러미 형..
지난번 포스팅에서 서핑보드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들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https://blanksdesign.tistory.com/28 서핑 보드를 선택하는 요령 - 폭과 두께 그리고 볼륨 이제 막 사이드 라이딩을 시..
이제 막 사이드 라이딩을 시작하고, 소프트 보드(스펀지 보드)가 지겨워질 때쯤, 나만의 1호 서핑보드를 가지고 싶어집니다. 이때,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며,눈팅도 하고, 질문도 남겨보지만, 막상 답변을 들어도..
우리 숍에는 딱히 간판이 없다. 아니 없었다. 강원도 하고도 최북단에 위치한 작은 시골 한적한 동네에 트래픽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도 존재하지 않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간판이 필요하다고 느낀..
서핑이라는 게 인기를 끌게 된 건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다. 내가 처음 서핑을 시작한 2001년부터 대략 2010년까지는 서핑은 국내에서 무지한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였지만, 언제부턴가 매체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
소프트 톱 서프보드 (Soft top surfboard)는 서핑을 즐기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곳에서 강습이나 렌털 또는 개인의 막 굴 리거나 하는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서프보드의 한 형태이다. 일반적인 서프보..
오늘도 계속되는 작업으로,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작업을 진행했다. 샵 내부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될 바 겸 인포데스크인데, ' 프레임을 4개로 나누어 만들고 나중에 바깥면과 상판을 따로 이어 붙여서 만들..
이제는 유튜브가 정말 대세인가 보다. 왜? 나도 본격적으로 슬슬 해 볼까 하니 말이다. 물론 글로도 정리해서 업데이트하겠지만, 이번 작업부터는 영상으로 계속 남겨볼까 해서 말이지. 최근 포스팅 중인 백도 해..
우리 샵의 마스코트 재규. 유기묘 출신이지만 잘생긴 외모와 잘 입은 털옷 덕분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평소에 화장실을 샵 한켠에 놓아두었는데, 이게 너무 노출되어있고, 공간 활용도 떨어지기에 남..
그해 봄이 지나고, 다시 여름이 찾아오면서 나는 서핑 샵 일로 꽤나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다시 가을이 왔을때 이번에는 인테리어 일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유난히 춥고 힘든 시기. 그래서 틈나는데로..
양양에서의 작업이 끝나갈 즈음. 슬슬 우리 샵도 여름을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발목을 잡혔지. 부산에서부터 알고 지내온 규미니야가 이곳에 작은 레스토랑을 차리고 싶어 했다. 우리 집에 와서 몇 시간을 콘셉트..
오색약수터의 카페를 마무리하고 나니, 어느덧 봄이 되었다. 좀 쉬려나 싶었는데, 원태크에게 연락이 왔다. 주변 분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는 셀프 인테리어를 좀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이..
강릉 현장 작업이 한창일 때 또 하나의 의뢰를 받았다. 평소에 우리가 만든 작업실 인테리어를 마음에 들어하시던 분이 작은 카페를 만든다며, 그곳의 집기를 좀 만들어 달라고 하신다. 현장을 방문했을때 기본적..
첫 외주라고는 하지만, 지인의 학원을 만들어 주는 게 나의 공식적인 첫 외주였다. 서울에서 꽤나 잘나가던 강사였던 친구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본가가 있는 강릉으로 내려왔고, 그곳에서 자기 색깔을 가..
강원도로 들어온 지 1년 여가 되었을 때쯤 지금의 집을 만날 수 있었다. 따뜻한 기운이 넘치는 집에 인정 많으신 주인분들 덕분에 우리는 집을 본지 딱 10분 만에 이곳을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 계약서를 마무리..
D-1 지금까지는 지난 몇 년 동안 작업해 온 현장들을 쭉 정리하는 느낌으로 글을 써 왔다. 얼마 전에 삼포 해변의 서프 오션을 마무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잠시 동안 강제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하고, 이제..
Ikea Hack이라는 단어가 있다. 다들 아시다 시피 이케아 제품은 저렴하고 썩~ 쓸만한 성능의 가벼운 가구들이 많이 나오지만 은근히 불편한 부분들이 많아 그 나름대로 고치고, 개조해서 사용자화 하는 행위를 ike..
Coffee Station for your home cafe. 가구나 소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끼워 맞춤 작업은 참 힘들지만 매력 있는 작업인 것은 확실하다. 언제까지나 나사와 타카에 기대어 작업할텐가? 그렇게 조금씩 연습 중인 여..
예전에 작업했건 강릉의 영어 학원. 혼자서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그동안 미뤄두었던 수납공간과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작은 가벽을 하나 세워달라고 해서, 잠시 다녀왔다. 항상 이런 상업 공간을 만들..
우리 샵은 예전에 식당으로 쓰이던 곳이라 주방이 꽤나 넓은 편이다. 바닥도 타일로 되어있고, 집기도 스테인리스로 되어있어서 막 쓰기에 너무 좋다. 하지만 단점으로 모두 오픈되어있다 보니 아무리 정리를 잘해..
작년 가을부터 우리 샵에 서핑을 다니는 동생이 운영 중인 작은 젤라또샵을 자주 다녔다. 지역 토산품을 주 재료로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젤라또를 만들고 있는데, 그 맛 또한 맘에 들어 요즘 주 1회는 꼭 들러서..
항상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한쪽 벽면에 도면을 붙여둔다. 나야 당연히 디자인을 하면서 거의 구조를 외워 버리지만, 수치를 더 정확하게 하고, 클라이언트나 같이 작업을 진행하는 보조를 위해 반드시 붙여두고..
1. 준비 12월 즈음부터 계속 미팅을 가지고, 현장을 몇 번이나 답사했었던 삼포 해변의 서프 오션의 작업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미팅을 하는 동안 주로 나누었던 얘기의 핵심은 '수납공간'이었다. 단순하게 대여와..
뭔가 천진해변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처음 접근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키링은 가장 손쉽게 제작할 수 있을 거 같은 몇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 테스트해 보았는데, 의외로 주변 반응..
20대 중반부터 부산과 서울, 전국을 오가며 서핑과 패션, 특히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스트릿 스타일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다가, 돌연 퇴직을 하고, 귀농을 결심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바다를 선택할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