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에 입문하면서 처음 신었던 신발은 블랙야크 신발이었다. 신발이 엄청 무거운 대신 튼튼했고, 산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접지력이 남달랐다. 하지만 무게가 너무 무겁고 발목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하는..
천태산은 715m의 산으로 우리나라의 다른 산과 비교했을 때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다. 이 산은 고려시대 홍건적의 난 때 공민왕의 발자취가 있는 역사가 깊은 산이다. 산 아래에 있는 영국사는 공민왕이 다녀간 뒤..
자고로 무엇이든 하든 간에 가장 즐거운 일은 장비를 지르는 일일 것이다. 등산에 입문하면서 자연스레 등산스틱도 준비하게 되었다. 저렴한 것으로 구매해서 되는대로 써볼까 하다가 이왕 지르는 거 좋은 걸로..
사실 살면서 전남권에 갈 일은 많지 않았다. 업무 관련해서 목포나 광주를 몇 차례 간 적은 있었지만, 영암이라는 동네는 들어는 봤어도 가봐야겠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월출산은 전남 영암에 위치해있는 809m..
이번 산행은 진안에 있는 마이산을 다녀왔다. 지금까지 한 두 차례 왔었던 기억이 있지만, 제대로 구경해본 적이 없어서 겸사겸사 이번 산행으로 선정하였다. 마이산 북부 코스와 남부코스가 있는데, 남부 주차장..
이번 여름휴가는 시작과 함께 등산으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구봉산은 섬진강의 발원지중 하나로 운장산, 덕태산 등과 함께 노령산맥에 솟아나 있으며,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남쪽의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노래에도 많이 나오는 칠갑산 한 번은 가보고 싶다던 친구의 부탁으로 칠갑산 산행을 다녀왔다. 충남 청양군의 중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561m의 높이로, 해당 구역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행 코스는..
연천봉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으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쉼터로 내려왔다. 쉼터를 거쳐 관음봉을 향해 다시 부지런히 걷기 시작하였다. 관음봉까지의 여정은 경사는 거의 없고, 완만한 산길을 걸어가는 정도..
산행 시작의 처음을 계룡산으로 정한 것에 별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몸은 무거워지고 게을러지는 것이 습관이 되어가는 모습에 어느 순간 문득 현타가 왔던 것 같다. 어떻..